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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9, 2018

<제394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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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마스터스 우승 세계랭킹 11위로 상승… 우즈는 88위

패트릭 리드(28·미국)가 ‘명인 열전’마스터스 토너먼 트(총상금 1천100만 달러) 우승 을 차지했다. 리드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 프클럽(파72·7천435야드)에

서 열린 제82회 마스터스 토너 먼트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 파 71타를 쳤다.

<관련기사 B2면>

패트릭 리드

2018년 4월 9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소문난 잔치’라던 마스터스, 반전없는 마무리 우즈 우승 도전과 매킬로이· 스피스· 파울러 추격전 모두 ‘무위’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 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개막을 앞두고 그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 다.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3·미국) 가 3년 만에 출전하는 데다 최근 내로 라하는 세계 톱 랭커들이 대부분 참가 해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 운 우승 경쟁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우즈의 출현으로 최종 라운드 입장 권 가격이 1천만원을 넘겼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1라운드 TV 시청률은 우즈가 출전하지 않은 지난해에 비해 40%나 올랐다고 했다. 특히 올해는 우즈와 필 미컬슨(48· 미국) 등 팬들에게 친숙한 얼굴들이 미 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 을 거두며‘우승 예감’ 을 하게 했고, 이 에 대항하는‘20대 기수’저스틴 토머 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 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어떤 모습을 보 일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메이저 무관’ 의 한을 날려버린 세르히오 가르시아 (스페인)나 올해 PGA 투어에서 한 차 례씩 우승한 폴 케이시,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 등 유럽파 선수들의 성적도 관전 포인트였다. 그러나 가르시아가 첫날 15번 홀(파 5)에서만 13타를 치며 일찌감치 컷 탈 락했고, 외국 베팅업체들로부터‘우승 후보’ 로 거론된 우즈 역시 1, 2라운드 모두 오버파 성적에 그치면서 중하위 권을 맴돌았다. 미컬슨도 왼손잡이가 유리하다는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에서 관록을 발 휘하지 못하고 컷 통과 막차를 탄 것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최종일에는‘역시 명인 열전’ 이라는 감탄사가 나올 뻔한 장면이 몇 차례 있었지만 결국 모두 무위에 그친 채 비교적 평범한 마무리가 되고 말았 다. 먼저 3라운드까지 선두 패트릭 리 드(미국)에게 3타 뒤진 2위였던 매킬로 이의‘커리어 그랜드 슬램’ 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PGA챔피 언십에서는 모두 우승, 마스터스만 제 패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

8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7천435야드)에서 열린 제82회 마 스터스 토너먼트를 끝마치고 아쉬워 하고 있는 조던 스피스

게 되는 매킬로이가 정상에 오르면 올 해 대회는 역사에 남을 한 장면이 될 수 있었다. 특히 매킬로이는 2011년 이 대회에 서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달렸으 나 마지막 날 80타를 치는‘대참사’ 를 겪은 경험도 있어 더욱 극적인 우승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이날 전반에 버 디 2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 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선두였던 리드도 전반 9개 홀에서 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을 했던 터라 매킬로이로서는 아쉬움이 더 컸다. 매킬로이 대신 리드 추격에 나선 것 은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스피스였다. 스피스는 3라운드까지 리드에 9타 차나 뒤처져 있었지만 이날 하루에만 8 타를 줄이며‘대역전 드라마’ 를 꿈꿨 다. 마스터스 사상 최다 타수 역전승 기 록은 1956년 잭 버크가 3라운드까지 선두 켄 벤추리에게 8타를 뒤져있다가 뒤집은 것이다. 따라서 이날 스피스가 우승했더라 면 마스터스 사상 최다 타수 역전승이 나올 판이었다. 실제로 스피스는 후반 9홀에서는 공동 선두까지 오르기도 했다. 16번 홀

(파3)에서는 10m 버디 퍼트를 넣고 공 동 선두에 오르며 환호했다. 게다가 최다 타수 역전 우승의 주인 공은 다른 이도 아닌 최근 남자골프계 에서 가장 잘 나가는 선수 중 하나인 스 피스가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리드가 14번 홀(파4) 버디로 다시 1타 차 선두를 되찾았고, 스피스 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과 퍼 트 모두 실수를 저지르며 오히려 3위로 밀려났다. 마지막 희망은 리키 파울러(미국)였 다. 파울러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내며 14언더파로 리드를 1타 차로 압 박했다. 리드가 남은 17, 18번 홀에서 1타라 도 잃으면 동타가 되면서 연장에 들어 가야 했다. 파울러는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이 메이저 대회 준우승만 2회, 5위 이내 7 번 했던 선수라 연장전에서 이긴다면 지난해 가르시아 못지않은 감동을 불 러 일으킬만했다. 하지만 이런 시나리오 역시 리드가 남은 홀을 모두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 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물론 리드 역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 스러운 하루가 됐겠지만, 많은 골프팬 들에게는‘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 는 속담만 되뇌게 한 결과가 됐다.

MONDAY, APRIL 9, 2018

리드,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 스피스 맹추격 따돌리고 영예 차지 패트릭 리드(28·미국)가‘명인 열 전’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천100 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리드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 천435야드)에서 열린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 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리드는 14언더파 274타의 리키 파울러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 이저 대회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우승 상금은 198만 달러(약 21억1 천만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 이 있는 리드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처 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하루에 8

파울러 1타 차 준우승…우즈는 1오버파로 공동 32위 1언더파 김시우 공동 24위, 공동 50위 덕 김은 아마추어 최고 성적 타를 줄이는 맹추격을 벌였으나 13언 더파 275타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스피스는 4라운드 한때 공동 선두 까지 오르며 우승권을 위협했지만 마 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커리 어 그랜드 슬램’ 을 달성할 수 있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미국)는 최 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2위, 한 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 (23)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4위를 각각 기록했다. 재미교포 아마추어 덕 김(22)은 8오 버파 296타, 공동 50위에 머물렀지만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 을 냈다. 3라운드까지 14언더파를 기록, 매 킬로이에 3타 앞선 리드는 이날 뜻밖의 추격자에 진땀을 흘렸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생애 첫 메이 저 우승을 노리는 리드와‘커리어 그랜

박인비, 한국 첫 우승은 메이저에서?… 한국여자오픈 출전 커리어그랜드슬램에 올림픽 금메 달, 그리고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 름을 올리는 등 이루지 못한 업적이 없

는 박인비(30)가 딱 하나 채우지 못한 갈증이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 회 우승이다. 프로 선수가 된 이후 9년 동안 19차 례 KLPGA투어 대 회에 출전했지만 준우승만 6번 했을 뿐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작년 KB금융 스 타챔피언십에서 KLPGA투어 명예

의 전당에 가입하는 영예를 누렸지만, 우승 한 번 없는 명예의 전당 회원이라

8일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마스터스 토 너먼트 마지막날 패트릭 리드(미국)에게 우승 ‘그린 재킷’이 입혀지는 모습.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리드는 14언더파 274타의 리키 파울러(미국)를 1타 차로 따돌 리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우승 상금은 198만 달러(약 21억1천만 원).

는 쑥스러움은 감추지 못했다. 박인비는 오는 6월14일부터 나흘

드 슬램’ 에 도전하는 매킬로이의 경쟁 이 예상됐지만 정작 리드를 위협한 것 은 스피스였다. 스피스는 3라운드까지 5언더파로 리드와 9타 차이나 나는 9위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1, 2번 홀 연속 버디로 심상 치 않은 기운을 보이더니 전반에만 5타 를 줄이며 순식간에 선두 경쟁에 합류 했다.‘아멘 코너’ 인 12, 13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은 스피스는 급기야 리 드와 공동 선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 기까지 했다. 리드도 만만치 않았다. 11번 홀(파4) 보기로 공동 선두를 허 용했지만 12번 홀(파3) 버디로 다시 리 드를 되찾은 것이다. 그러나 스피스 역시 15번 홀(파5) 버 디로 추격에 재시동을 걸었고, 16번 홀 (파3)에서는 10m 긴 거리 버디 퍼트를 꽂아 넣고 다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리드는 14번 홀(파4) 버디로 다시 1 타 차 리드를 잡으며 한숨을 돌렸고, 스 피스가 18번 홀 티샷 실수가 나오는 바

람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티샷이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 어오기는 했으나 177야드밖에 가지 못 해 버디 기회를 잡기 어려워졌고, 약 2 m 파 퍼트까지 놓치면서 리드와 간격 이 2타 차로 벌어졌다. 이후 스피스의 뒤를 이어 리드 추격 에 나선 것은 파울러였다. 파울러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4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내 리드를 1타 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리드는 15번부터 18번 홀까 지 연달아 파를 침착하게 지키면서 1타 차 리드도 끝까지 지켜냈다.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PGA 챔피언십 공동 2위에 올랐던 리 드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며 세계 남자 골프계에 새로운 강자로 떠 올랐다. 2014년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한 리 드는 올해까지 5차례 출전, 2번이나 컷 탈락을 당했고 최고 성적은 2015년 공 동 22위였으나 이번 대회에서‘그린 재 킷’ 의 꿈을 이뤘다.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 럽에서 열리는 KLPGA투어 기아자동 차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9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밝혔다. 한국여자오픈은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고 권위를 자랑 하는 내셔널타이 틀 대회이다.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을 제패한 박인비 가 한국여자오픈 에서 우승한다면 내셔널타이틀‘트 리플 크라운’ 을달 성한다. KLPGA투 어 대회 우승이라

는 숙제를 메이저대회에서 풀어내면서 한국 골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 하나 를 더 세울 기회다. 박인비가 한국여자 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 지만 프로 선수로는 처음이다.


스포츠

2018년 4월 9일(월요일)

레알‘마드리드 더비’ 서 1-1 무승부 ‘호날두 1골’…아틀레티코전서 후반 8분 선제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 드)가‘마드리드 더비’ 에서 선제골을 뽑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 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 티코와의 2017-2018 스페인 프로축 구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 서 후반 8분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4분 후 앙투 안 그리즈만이 동점 골을 넣으면서 양 팀은 1-1로 비겼다. 승점 1점 확보에 그친 레알 마드리 드는 19승 7무 5패(승점 64)를 기록했 고, 이날 발렌시아가 에스파뇰에 1-0 으로 승리하면서 종전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발렌시아는 20승 5무 6패(승점 65)로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 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 리머니 하고 있다. 이날 레알은 후반 8분 터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는 듯했으나 4분 뒤 아틀레티코의 앙투안 그리즈만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 드리드는 19승 7무 5패(승점 64)로 발렌시아에 밀려 리그 4위로 내려앉았다.

그리즈만 동점골로 응수… 레알, 발렌시아에 밀려 3위에서 4위로 1계단 하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8)는 선 두 FC바르셀로나(승점 79)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가레스 베일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 한 호날두는 후반 8분 베일이 왼쪽 측 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 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4분 뒤인 후 반 12분 그리즈만의 동점 골로 응수했

다. 1-1로 맞선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 독은 후반 19분 호날두를 빼고 카림 벤 제마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추 가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끝났다. 지난 4일 열린 2017-2018 유럽축 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 전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원정 경기

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포함해 2 골 1도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지 만 이날은 한 골을 넣고도 교체되는 아 쉬움을 남겼다. 발렌시아는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전반 7분에 나온 호두리구 모레누의 선 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 면서 3위로 올라섰다.

‘같은 팀 맞아’…11명 각기 다른 유니폼 입고 뛴 축구팀 이탈리아 우디네세, 자선 경매 위해 과거 시즌 유니폼 착용 우디네세와 라치오의 2017-2018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31라운드 경기가 열린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다치아 아레나. 전반 13분 선제 헤딩 골을 터뜨린 홈 팀 우디네세의 케빈 라자냐가 동료 들과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이 어 딘가 어색하다. 입고 있는 유니폼이 옆의 선수와 얼 핏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같지가 않 다. 이날 우디네세 선수들은 11명 모두 다른 모양의 유니폼을 입었다. 색상이 아예 다른 골키퍼 유니폼을 제외하고 도 검은색, 흰색 세로줄이 번갈아 배치 된 것만 같을 뿐 세부 디자인은 다르다.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들이 입은 건 모두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골 넣고 막시밀리 아노 로페즈(오른쪽)와 기뻐하는 우디네 세의 케빈 라자냐

이 팀의 과거 시즌 유니폼이다. 최근인 2016-2017시즌부터 멀게 는 1993-1994시즌까지 총 10개 시즌

의 유니폼이‘소환’ 됐다. 이는 모두 우디네세 팬들이 직접 내 놓은 것으로, 구단 메인 스폰서인 자동 차기업 다치아와 진행한 자선 경매에 부쳐졌다. 수익금은 해당 유니폼 주인 이 제시한 프로젝트에 쓰이는 방식이 다. 이를테면 2014-2015시즌 유니폼 에는‘다치아 아레나 근처의 체육관’ , 2016-2017시즌 유니폼에는‘지역 사 회를 위한 농장과 수영장’ 이 걸렸다. 좋은 취지로 나선 것과는 별개로 경 기에서는 우디네세가 라치오에 1-2로 졌다. 라치오의 치로 임모빌레가 전반 26분, 루이스 알베르토가 전반 37분 연 속 골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우디네세는 승점 33을 기록해 20개 팀 중 13위에 자리했다.

‘2경기 연속 골’ 권창훈, 프랑스 언론 주간 베스트 11 선정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권창훈(24·디종)이 현지 언론이 뽑는 주간 베스트 11에 잇 달아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은 9 일(한국시간) 리그앙 32라운드 베스트 11 중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권창훈 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권창훈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32라운드 베스트 11에서 더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공격수 멤피 스 디페이(리옹·9점), 수비수 마르셀 루(리옹·8점)뿐이다. 권창훈은 전날 툴루즈와의 32라운 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 골을 터뜨렸다. 1일 마르세유와의 31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올

시즌 리그 8호 골을 기록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레퀴프도 권창훈 에게 평점 6점을 주며 주간 베스트 11 에 포함했다. 이 밖에 리그앙 공식 웹사 이트도“지난 시즌 도중 디종에 합류한 권창훈이 프랑스에서의 첫 번째 풀 시 즌을 인상적으로 보내고 있다” 고 활약 을 부각하는 등 현지에서 높은 평가가 이어졌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추신수, 2년 만에 만난 오승환 상대로 중전 적시타 추신수, 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 안타…오승환은 ⅓이닝 2피안타 고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동 갑내기 친구 오승환(36·토론토 블루 제이스)을 상대로 두 번째 맞대결에서 도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 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 리그 토론토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 수로 출전해 3-7로 뒤진 8회말 1사 1, 2루에서 오승환과 마주했다. 1사 1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대타 노마 마자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 고, 드루 로빈슨은 2루 뜬공으로 처리 했다. 그리고 추신수와 운명적으로 맞섰 다. 오승환은 직구를 감춘 채, 추신수와 상대했다. 초구 체인지업으로 추신수의 헛스 윙을 끌어냈고, 다시 체인지업으로 유 인구를 던졌다.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는 좀처럼 던지지 않던 커브를 구사해 볼 카운트를 1볼-2스트라이크로 유리하 게 끌고 갔다. 추신수는 3구째 스트라 이크 판정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기 도 했다. 하지만 4구째 체인지업 유인구에 속지 않은 추신수는 시속 121㎞ 커브 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 타를 쳤다. 이 사이 2루주자 로빈슨 치 리노스가 홈을 밟았다. 오승환은 공이 내야를 빠져나가는 장면을 바라보며 허무한 표정을 지었 다. 추신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앞선 투 수가 내보낸 주자에게 득점을 허용한 오승환은 아쉬움 속에 마운드를 내려 갔다. 이날 오승환의 성적은 ⅓이닝 2 피안타 무실점이다. 추신수와 오승환은 2016년 6월 19 일 이후 2년여 만에 투타 맞대결을 펼 쳤다. 당시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 널스 셋업이었다. 세인트루이스가 30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치

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7회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이루를 지나 달리고 있다. 이날 추신수는 8회 말 동갑내기 오승환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25(40 타수 13안타)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토론토에 4-7로 패했다.

리노스와 미치 모어랜드를 연달아 헛 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추신수와 맞섰다. 추신수는 2스트라이크에서 오승환 의 시속 151㎞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 전 안타를 쳤다. 2년 만에 다시 치른 맞대결에서도 추신수는 오승환에게 안타를 치며 타 점까지 올렸다. 이날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 1 득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제이미 가르시아의 시속 144㎞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토론토 좌 익수 스티브 피어스가 펜스로 향하기 전에 공을 잡았으나, 추신수는 과감한 주루로 2루에 도달해 시즌 3번째 2루 타를 만들었다.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 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이 5경기로 늘었다.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희생 번트로 3루로 향하고, 엘비스 앤두르스 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6번 째 득점이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5회 1

루 땅볼, 7회 1루 땅볼로 물러났던 추 신수는 8회 한국인 투타 대결에서 중전 적시타를 치며 시즌 6번째 타점도 올렸 다.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 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14에서 0.325(40타수 13안타)로 올랐다. 추신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앞선 투 수 라이언 테페라가 내보낸 주자에게 득점을 허용한 오승환은 토론토 로베 르토 오수나가 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 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친 덕에 실점 없 이 등판을 마쳤다. 이날 토론토는 1회초 스티브 피어 스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잡고,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3점포까지 터져 1회에만 4점을 뽑았다. 1회 대량 실점한 텍사스는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4-7로 패했다. 1973년생인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령 투수 바톨로 콜론(텍사스)은 2016년 4월 4일 이후 2년 만에 구원 투수로 나 서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하며 팀 승패와 관계없이 주목받았다. 콜론은 개인 통산 539경기에서 단 10 경기만 구원 투수로 나섰다.

오타니, 34개 스플리터로 16번 헛스윙 이끌어 9일 오클랜드전 12개 삼진, 결정구 8개는 스플리터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스플리터는 대부분 스트 라이크존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눈에 들어오는 오타니의 스 플리터를 그냥 지켜볼 타자도 거의 없 었다. 미국 USA투데이가‘악마의 스플리 터(devilish splitter)’ 라고 부를 정도로 ‘에인절스’오타니의 스플리터는 빠르 고 예리했다. 노모 히데오, 다나카 마사히로도 일 본에서는 포크볼이라고 부르고 미국에 서는 스플리터로 통용하는 공을 선보 여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일본인 투수의 현란한 변화구에 적응 했던 메이저리그 관련 미디어의 눈에 도 오타니의 스플리터는 경이로웠다.

‘야구 천재’ 오타니

MLB닷컴과 USA투데이 등 미국 언 론은 오타니의 스플리터에 찬사를 쏟 아냈고, 미국 야구 분석 사이트에서도 이 공을 화두에 올렸다. 시속 160㎞의 강속구를 갖춘 투수 가 140㎞를 넘나드는 날카로운 스플리 터를 던질 때 드러나는 극적인 효과를 오타니가 보여줬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 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 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 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을 1안타 무실점의 완 벽투를 펼쳤다. 볼넷은 단 한 개만 내줬 고, 삼진은 무려 12개를 잡았다. 삼진을 잡은 결정구는 8개가 스플 리터, 4개가 직구(포심 패스트볼)이었 다. 미국 브룩스 베이스볼은 오타니의 구종 구사율을 직구 46.2%(42개), 스플 리터 37.4%(34개), 슬라이더 14.3%(13 개), 커브 2.2%(2개)로 분석했다. 하지만‘시즌 기록’달성에는 영향 을 끼치지 못한다. 오타니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헛스윙 유도 기록을 넘어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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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뉴욕보다 위험해진 런던” 영국, 온라인서 칼 판매 금지 영국 정부가 온라인에서 칼 등 흉기 판매를 금지하고 정당한 목적 없이 산성물질 등을 휴대하 는 것을 제한한다. 내무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강력범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 고, 범죄조직과 마약범죄 등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앰버 루드 영국 내무장관은 8 일 보수 일간 텔레그래프 기고문 에서“절망적인 폭력의 순환을 끝내기 위해 실질적인 행동을 취 할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국, 특히 수도 런던은 올해 들어 칼부림 등 흉기범죄 급증으 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런던의 강력범죄 피살자는 51명으로 이 중 22명이 3월에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전체 피살자수가 116 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 살인사건이 급증한 셈이다. 런던의 2월과 3월 피살자수 (15명, 22명)는 같은 달 기준 뉴 욕(14명, 21명) 보다 더 많다. 루드 장관은“우리 거리에서 폭력을 막는 것은 정치권 뿐만

강력범죄 현장을 통제하고 있는 런던 경찰

줘 바른길로 인도하는 방안도 추 진하기로 했다. 경찰의 검문검색도 대폭 강화 된다. 루드 장관은“검문검색은 범 죄를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 단 중 하나” 라며“정부는 경찰이 이같은 권한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을 완전히 지지한다” 고 말했 다. 루드 장관은‘강력범죄 전략’ 을 조율하고 감독하기 위해 중앙 ·지방정부, 경찰, 교육계 및 의 료계 관계자 등이 모두 참여하는

18세 이하에 산성물질도 판매 제한…강력범죄 전략 발표 아니라 전체 사회가 함께 나서야 하는 문제” 라며“ ‘강력범죄 전 략’ 을 내일 발표할 것” 이라고 밝 혔다. 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는 우선‘공격 무기 법안’ 을 입법화 할 예정이다. 법안은 온라인상에서의 칼 판 매와 18세 미만에 대한 산성물질 판매를 금지하고, 정당한 이유 없는 산성물질 휴대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국은 또 경찰과 관련 기관 ‘강력범죄 태스크포스’ 를 구성 에 좀 더 강력한 권한을 부여해 하고 자신이 이를 주재할 것이라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범죄조직, 고 밝혔다. 최근 강력범죄 급증의 원인 중 그는“지금은 정치적 다툼을 하나인 마약 판매 등에 대한 단 할 때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들의 미래, 전체 사회의 안녕 소셜미디어 업체들에게 폭력 을 위해 행동을 취할 때” 라며“이 을 선동하거나 찬미하는 콘텐츠 같은 전략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에 대한 엄격한 단속을 요청하 있지만 옆에서 불평하지 말고 이 고, 지역사회가 범죄에 빠질 우 번 싸움에 동참해 달라” 고 당부 려가 있는 이들에게 미리 도움을 했다.

“난폭하게 군다”…日 효고현서 장애 아들 26년간 감금시켜 자물쇠 달린 목제 우리에 감금하고 이틀에 한번 밥주고 목욕시켜 일본 남서부 효고(兵庫)현에 서 70대 부모가 장애가 있는 아 들을 26년간 감금상태에서 생활 하게 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효고 현 경찰은 효고현 산다(三田)시 에 사는 야마자키(山崎·73)씨를 감금 용의로 체포했다. 통신에 따르면 야마자키씨는 약 26년 전부터 장남(42)을 목제 우리(짐승 등을 가둬 기르기 위 해 만든 틀)에 가둬 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우리에는 자물쇠가 설치돼 야마자키는“아들이 난폭하 게 굴어서 그랬다” 고 가둬 놓은 있었으며, 발견 당시 이 남성은 상의만 걸치고 있던 것으로 알려 점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실은 지난 1월 중순 야 졌다. 또 우리 안에는 애완동물 마자키씨가 부인을 노인복지시 용 배변용 시트가 깔렸던 것으로 설에 보내기 위해 산다시의 복지 전해졌다. 현재 이 남성은 시의 담당자와 상의하면서“장남을 우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고 야마자키씨는 경찰 조사에서 리에 가둬놓고 생활하게 한다” 언급하면서 파악됐다. “장남에게 정신질환이 있어서 이에 시청 직원들이 야마자키 16세 때부터 우리에서 생활하게 씨의 자택을 방문한 결과 높이 1 했다” 며“이틀에 한 번, 밥을 먹 m, 가로 1.8m, 세로 90㎝ 크기의 이고 목욕도 시켰다” 고 진술했 목제 우리에 갇혀 있는 장남을 다. 발견했다. 야마자키씨의 아들은 장애인

에게 발급되는 장애인수첩을 소 지하고 있었지만, 시청에 도움을 요청한 적이 없어서 시청 관계자 도 이 남성이 장애인이라는 사실 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 졌다. 앞서 오사카(大阪)부 오사카 시의 민가에서 지난해 12월 부모 로부터“정신질환이 있어 난폭하 게 군다” 는 이유로 감금돼 생활 하던 여성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 다. 이 여성의 부모는 보호책임 자 유기치사 및 감금 혐의로 기 소됐다.

‘자전거나라’ 네덜란드 “자전거 타는 아이들 줄어 걱정” ‘자전거의 나라’ 로 불리는 네 덜란드에서 도보나 자동차로 등 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자 전거 타는 것을 배우지 않고 자 라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고 네덜 란드 교통안전협회(VNN)가 밝 혔다. 8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VNN은 최근 네덜란드 부모들이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고 여기 면서 자녀들의 자전거 통학을 꺼 리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지 못하면 신체 발달에 해로울 수 있다고 VNN은 경고했다. 또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지 못하면 때때로 학교 야외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되고, 자기가 사 는 동네 주변을 부모의 도움 없 이 혼자서 둘러보며 연구할 수 없게 된다는 것. 이렇게 되면 아이들은 자신만 의 삶의 수평선을 넓힐 수 없게 된다고 VNN은 주장했다. 자전거 타는 것을 모르면 어 린이 교통시험에 참여하는 것도 문제가 되고, 이 시험을 통과하 기는 더 어려워진다고도 VNN은

밝혔다. 이런 우려가 제기되면서 VNN은 내년에 아이들의 자전거 타기 능력에 대한 연구에 착수하

기로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그동안 네덜란드 아이들에게 자전거 타기는 거의 필수처럼 간 주돼왔다. 거리나 공원에서는 이제 막 뜀박질을 시작했을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 페달 없이 두 발로 땅 을 박차며 나아가는 어린이용 두 바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 왕도 두 딸이 여고생이 되자 자 전거를 타고 등교하는 모습을 사 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 네트 워크 서비스에 올리기도 했다.

MONDAY, APRIL 9, 2018

핀란드서‘30대 性전환 남성’출산 핀란드에선 최초 핀란드에서‘30대 남성’ 이최 근 아이를 낳았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8일 현지 언론인‘란넨 미디 어(Lannen Media)’ 에 따르면 올 해 30세인‘남성 성전환자(trans man)’ 가 2~3주 전에 체중 4kg, 신장 53㎝의 아이를 낳았다.

이‘트랜스 맨’ 은 10년 전에 남성으로 전환하는 수술을 받았 으나, 자신의 파트너가 아이를 갖기를 원해 호르몬 치료를 잠시 중단했고 임신에 성공했다. 지난 2008년 미국의 토머스 비티가 세계 최초로 출산한 남성 으로 등록한 이후 독일과 오스트

리아, 영국 등에서 남성이 출산 한 사례가 있으나 핀란드에서 남 성이 출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남성은 임신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막상 임 신에 성공한 뒤에 합병증은 없었 다고 전했다.

FBI가 4천년 묵은 미라 신원 확인했다 심한 훼손에 미궁…치아분석 후 “이집트 총독 주후투낙트”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4천 년 된 미라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었다고 미국 CNN방송이 6일 보도했다. CNN이 지난달 과학저널 진 (Genes)에 실린 연구 결과를 인 용한 바에 따르면 FBI는 첨단 치 아 DNA 분석 작업을 통해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 발견된 미라의 정체를 밝혀냈다. 보스턴미술관은 1920년부터 이 미라의 머리를 보관하고 있었 지만 신원을 파악할 수 없었다. 무덤에 묻힌 이들이 주후투낙 트 총독 부부라는 점까지는 확인 했지만 미라의 주인이 총독인지 부인인지는 도저히 알 수 없었던 것. DNA를 분석하면 성별을 판 별할 수 있었지만 이는 불가능했 다. DNA는 고온 지역에서 빨리 분해되기 때문에 고고학계의 과 학 기술로는 이를 추출하기 어려 웠기 때문이다. 지난해에야 독일의 과학자가 처음으로 고대 이집트인의 게놈 (염색체에 담긴 유전 정보)을 처

고대 이집트 총독인 주후투낙트 미라의 머리.

음으로 해독하는 데 성공할 정도 였다. 특히 미라는 시신을 썩지 않 게 처리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 에 DNA가 더욱 손상된다. 이 미 라의 경우 발견된 이후 고고학자 들이 연구하는 과정에서 훼손이 더 심해졌다. 이처럼 발견된 이후 100년 가 까이 베일에 싸였던 이 미라 관 련 수수께끼는 2009년께 FBI가 관심을 가지면서 풀리기 시작했 다.

FBI의 앤서니 오노라토 DNA 지원팀장은“사실 FBI에는 역사 적인 중요성보다는 과학적 도전 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 사안 이었다” 며“이를 통해 우리는 범 죄 수사 기법을 향상하려 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미라의 치아가 범죄과학수사관인 로레일리에 게 전달됐다. 로레이는 침몰된 타이타닉호에서 발견된 13개월 된 아이의 DNA 등을 분석한 베 테랑이었다. 로레이는 치아에 드릴을 뚫고 분말을 모았다. 이 분말을 화학 용액에 풀었고 DNA 복사 기계 등을 활용해 성 염색체 비율을 확인해내는 데 성공했다. 로레이는“미라가 너무 심하 게 훼손돼 성공을 확신할 수 없 었다” 며“하지만 운 좋게 성공해 기쁘다” 고 말했다. 리타 프리드 보스턴박물관의 큐레이터도“이제 FBI가 매우 오 래돼 훼손이 심한 DNA를 복원 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며 “DNA 테스트 분야에서 기술 진 보를 이뤄냈다” 고 설명했다.

3년간 우편물 쌓아둔 이탈리아 우체부…”월급 적어 배달안해” 이탈리아에서 3년치 우편물 약 400㎏을 배달하지 않고 쌓아 둔 전직 우체부가 덜미를 잡혔 다. 이탈리아 경찰은 북부 토리노 에서 3년 간 할당된 우편물을 수 취인에게 전해주지 않고, 자택에 방치한 33세의 전직 우체부를 적 발했다고 6일 밝혔다. 그는“월 급이 너무 적어서 우편물을 배달 하지 않았다. 몇 유로를 벌기 위 해 하루종일 차를 몰고 돌아다니 는 것에 지쳤다” 고 진술한 것으 로 전해졌다. 그는 작년에 우체 부 일을 그만뒀다. 경찰은 도로 검문 중 이 남성 이 20㎝의 접이식 칼을 소지했 고, 그의 차 뒷좌석에 70여 통의 편지들이 흩어져 있는 걸 수상히 여겨 동행해 자택을 수색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집에서 개 인 편지와 은행 통지서, 요금 고 지서 등 각종 우편물로 채워져

서신 배달을 하지 않은 우체부를 조사중인 이탈리아 경찰

있는 상자 40개를 찾아내고, 절 도·서신 착복·무기 소지 등 혐 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탈리아에 서 타인의 편지를 가로채면 최대 징역 1년에 처해진다. 이탈리아에서 우편 서비스는 좀처럼 신뢰할 수 없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 1월에도 북부 빈첸차에 서 8년치 우편물 약 600㎏을 배

달하지 않고 자택 차고에 쌓아둔 56세의 집배원이 체포돼 충격을 줬다. 이 같은 미배달 우편물의 양은 이탈리아에서 적발된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고 이탈리 아 언론은 보도했다. 2013년에도 사르데냐 섬의 한 우체부가 4년 간 400㎏ 분량 의 우편물을 배달하지 않고 방치 했다가 꼬리를 잡히기도 했다.


건강정보

2018년 4월 9일(월요일)

흡연, 청력저하도 유발 니코틴이 속귀 세포에 영향 흡연은 청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 다는 추적 조사결과가 나왔다. 담배 연 기가 소리를 듣는 세포에 손상을 입히 는 것으로 보인다. 금연하면 청력 저하 위험이 낮아지는 사실도 확인됐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이런 사 실은 일본 국립국제의료센터 등이 실 시한 추적 조사에서 밝혀졌다. 연구팀은 간토(關東) 등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8개 기업에 근무하는 20-64 세의 남녀 5만195명의 2008-2010년 건강검진 데이터를 2016년 봄까지 추 적조사했다. 이 기간 약 3천500명이 고 음영역, 약 1천600명은 저음영역을 듣 기 어렵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고혈압, 당뇨병 유무 등을 고려해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많을수 록 청력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

흡연은 청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추적 조사결과가 나왔다.

금연하면 위험 저하, 5년 금연자 비흡연자와 차이 없어 로 분석됐다. 하루 21개비 이상을 피우 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고 음영역에서 1.7배, 저음영역에서 1.4배 청력이 저하됐다. 조사 시점에서 5년 이상 금연한 사람에게서는 청력저하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과 거 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니코틴의 독성과 혈류 악

화 등이 속귀(內耳) 세포의 작용을 떨어 뜨린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전자담배 등 가열식 담배에도 니 코틴이 함유돼 있어 내이 세포에 영향 을 미쳐 청력저하 위험을 높일 가능성 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청력은 나이가 들면서 고음영역을 중심으로 서서히 떨어진다. 연구팀의

미조우에 데쓰야(溝上哲也) 국립국제 의료센터 부장은“옛날에는 재즈카페 등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음악을 듣는 게 유행하기도 했지만 고음질의 연주 를 오래 즐기기 위해서라도 금연을 권 장한다” 고 말했다. 중년기의 청력저하 는 치매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 도 나오고 있다.

“영아 급사증후군, 유전자 때문일 수도” 영국 연구진 “호흡근과 관련 있는 SCN4A 유전자 변이 원인일 수도” 영아가 잠자다 원인 모르게 급사하 는 영아 급사증후군(SIDS: sudden infant death syndrome)은 유전자와 관 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일명 요람사(搖藍死)라고도 불리는 영아 급사증후군(SIDS)은 멀쩡하던 아 기가 수면 중 소리 없이 사망하는 것으 로 지금까지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의학연구위원회(MRC: Medical Research Council) 신경근육질환센터 의 마이클 해나 교수는 SIDS의 일부는 호흡근(breathing muscle)과 관련이 있 는 SCN4A 유전자의 변이가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가디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SIDS로 사망한 영국과 미국 아기 278명과 심혈관, 호흡기, 신경 질환 병 력이 없는 대조군 729명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 났다고 해나 교수는 밝혔다. SIDS 그룹에서는 4명에게서 이 변

이 유전자가 발견된 반면 대조군에서 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4명이라면 아주 적은 숫자일지 모 르지만, 이 변이 유전자가 10만 명 당 5 명 미만에서 발견될 만큼 희귀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것이라고 해 나 교수는 강조했다. 이 변이 유전자를 가진 아기는 호흡 근 기능이 약해 수면자세가 잘못되거

나 이부자리에 휘말려 잠을 자는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SCN4A 유전자 변이는 성인의 골격 근 장애(skeletal muscle disorder)와 관 계가 있다. 골격근 장애는 골격근의 자 극 또는 이완 기능이 떨어져 근육이 지 나치게 경직되거나 약해지는 질환이 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랜싯’ (Lancet) 최신호에 발표됐다.

고지혈증약 스타틴, 뇌동맥류에도 효과? 환자 4천700여 명 의료기록 조사 분석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고 지혈증 치료제 스타틴(statin)이 뇌동맥 류 파열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뇌동맥류(brain aneurysm)란 뇌동맥 의 한 부분이 약해지면서 꽈리처럼 부 풀어 오른 현상으로 터지기 전에는 자 각증상이 없지만 파열되면 뇌동맥을 둘러싼 지주막하에 출혈이 발생하고 뒤이어 출혈성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브리검 여성 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로세 두 박사 연 구팀이 1990~2016년 브리검 병원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뇌동맥류 진

단을 받은 환자 4천700여 명의 의료기 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가능성 이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 했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 백 콜레스테롤(HDL)의 혈중 수치가 높 거나 스타틴을 복용하는 사람은 뇌동 맥류 파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 났다고 두 박사는 밝혔다. 이는 스타틴과 뇌동맥류 파열 위험 감소 사이에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혈중 지질과 뇌동맥 류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미국에는 약 600만 명의 뇌동맥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

부분은 증상이 없어 뇌동맥류가 생긴 지 모른 채 지낸다. 매년 약 3만 명이 뇌동맥류가 파열해 1 만2천 명이 사망하고 약 3분의 2는 수술로 살아남지만, 장기간에 걸쳐 신경 손상으로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이 연구결과는 미 국 심장학회/미국 뇌 졸중 학회 학술지‘뇌 졸중’ (Stroke) 최신호 에 실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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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개월내 제산제 투여, 알레르기 질환 위험↑ 미 연구팀, 영아 79만2천130명의 4.6년 간 의료기록 분석 결과 생후 6개월 안에 제산제나 항생제 를 투여하면 천식, 비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젖이나 우유를 먹고 토하는 아기에 게는 위·식도 역류(GERD)를 막기 위 해 제산제가 흔히 투여된다. 미국 군의관 의과대학(Uniformed Services University) 미생물·면역학과 의 에드워드 미터 교수 연구팀이 2001~2013년 태어난 영아 79만2천 130명의 4.6년 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생후 6개월이 되기 전에 이 중 13만 1708명에게 항생제, 6만209명에게 H2 제산제, 1만3천687명에게는 PPI 제산 제가 투여됐다. 제산제가 투여된 아기는 다른 아기 들에 비해 나중에 식품 알레르기가 나 타날 위험이 2배, 알레르기 비염이나 심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겪을 위험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천식, 아토피 피부염, 알레 르기성 결막염, 두드러기, 접촉성 피부

염, 약물 알레르기 등 여러 형태의 알레 르기 질환 발생률도 다른 아기들에 비 해 높았다고 미터 교수는 밝혔다. 항생제가 투여된 아기들 역시 다른 아기들에 비해 천식 발생률이 2배, 알 레르기 비염 또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위험이 51%, 식품 알레르기 위험이 1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제산제와 항생제 투여가 면 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장(腸) 박테리 아의 구성에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으

로 생각된다고 미터 교수는 설명했다. 알레르기 질환은 면역체계의 과잉 반응으로 발생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다만 이 아기 중에는 이미 알레르기 질환이 있었으나 잘못 진단돼 제산제 나 항생제가 투여된 경우가 일부 있을 수는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AMA) 학술지‘소아과학’ (Pediatrics) 온라인판(4월 2일 자)에 발표됐다.

냄새 찍는 카메라 개발… 질병진단에 활용 기대 반도체 칩에 특수막 입혀 냄새 성분 흡착, 성분비율 도형으로 표시 같은 냄새는 도형도 비슷, 외관 같은 물과 청주는 전혀 다른 모양 식품이나 몸에서 나는 여러가지 냄 새나 향기를 크기나 모양이 다른 오각 형 도형으로 표시해 보여주는‘향기 카 메라’ 가 개발됐다. 이 카메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냄새를 눈에 보이는 도형 으로 표시해 보여준다. 사와다 가즈아키(澤田和明) 일본 도 요하시(豊橋)기술과학대학 교수(반도 체 공학)가 이끄는 연구팀은 반도체 칩 에 얇은 특수막을 입혀 향기의 성분을 흡착, 5가지 특징적인 냄새 성분의 비 율을 측정해 성분 차이를 도형으로 보 여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도형은 기록과 공유가 가능해 제3자와 스마트폰 등으로 공유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카메라가 숨을 쉴 때 나오는 냄새를 측정해 암 등 특징적인 냄새를 내는 질병 진단과 식품보관 관 리 등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빛을 검출하는 반도체 칩은 이미 스 마트폰에 이용되고 있다. 이 기술에 냄 새를 검출하는 칩을 추가하면 어떤 냄 새인지 쉽게 기록할 수 있다. 이 카메라 를 이용하면 촬영한 사진에 냄새 정보 를 추가해 제3자에게 보낼 수도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티지털 카메라에도 이용 되는 이미지센서의 한 종류에 냄새를 감지하면 전기신호가 바뀌는 특수한 막을 발라 향기를 포착하는 기술을 개

사와다 가즈아키(澤田和明) 일본 도요하시(豊橋)기술과학대학 교수(반도체 공학)가 이끄 는 연구팀은 반도체 칩에 얇은 특수막을 입혀 향기의 성분을 흡착, 5가지 특징적인 냄새 성분의 비율을 측정해 성분 차이를 도형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해 셔터를 누르 는 순간 냄새나 향기를 측정, PC나 스 마트폰 화면에 오각형 도형으로 표시 할 수 있다. 같은 냄새는 비슷한 모양으 로 표시된다. 눈으로 보아서는 구분할 수 없는 물과 청주는 전혀 다른 모양으 로 표시된다. 케메라는 무게 500g, 가로 20㎝, 두 께 5㎝도 꽤 큰 편이지만 앞으로 소형 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와다 교수는 NHK에“냄새를 데이터로 정확히 기록

함으로써 장차 암 등 특징적인 냄새가 나는 질병의 징후를 발견하는데 이용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해외여행에서 먹어본 카레의 냄 새를 전해주고 싶은 경우 등 냄새 기록 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 이라며 수년내 상품화에 의욕을 보였다고 마이니치 (每日)신문이 전했다. 연구 결과는 11-13일 나고야(名古 屋) 포토메세나에서 열릴‘나고야기계 요소기술전’ 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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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APRIL 9, 2018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오드리 헵번의 귀환?…‘YCH’2018 F/W 컬렉션

패션 브랜드‘YCH’ (와이씨에이치) 가‘모던 부티크’ 를 테마로 한 새 컬렉 션을 선보였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에 서는 디자이너 윤춘호의‘YCH’컬렉 션이 공개됐다. YCH는 오버사이즈 아우터와 튜브 톱 드레스, 터번과 진주 장식 등을 활용 해 1950~1960년대의 트렁크 쇼를 재 해석 했다. 화려하고 럭셔리한 느낌을 위해 오트쿠튀르와 현대적인 기술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오프닝 모델로 선 신현지는 YCH 특 유의 과장된 어깨와 잘록한 허리가 돋 보이는 재킷 형태의 보디슈트를 입었 다. 그는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커다 란 챙의 모자를 썼다. 그는 진주와 보석 을 장식한 블랙 싸이하이부츠를 신고

시원시원하게 런웨이를 밟았다. 이어 화이트, 그레이, 블랙을 기본으 로 오렌지, 바이올렛, 블루, 라벤더 등 화사한 컬러의 의상이 등장했다. 그린 과 버건디 등이 레깅스나 블로퍼, 앵클 부츠로 포인트를 더했다. 바이올렛과 라벤더 등은 미국 색채 연구소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색‘울트 라 바이올렛’ 과 비슷한 계열로 눈길을 모았다. 하늘하늘한 플리츠 원피스, 블 라우스, 넥칼라 등에 사용해 트렌디하 고 화사한 룩을 연출했다. 올블랙 룩도 여럿 등장했다. 그중 커 다란 챙 모자와 가슴 아래 커팅이 돋보 이는 튜브톱 롱 드레스를 입은 모델은 마치 오드리 헵번이 출연한 영화‘마이 페어 레이디’ 를 떠올리게 했다. YCH 모델들은 커다란 진주장식 터 번을 올려 쓰거나 웨이브 앞머리를 연

출하고 스카프를 얼굴에 둘렀다. 여기 에 눈이 비치는 컬러 틴트 선글라스나 프레임이 얇고 가로로 긴 매트릭스 선 글라스를 착용해 복고 분위기를 강화

했다. 슈즈도 다양했는데, 슬로퍼나 싸이 하이부츠 외에도 발등을 퍼로 장식한 슬라이드, 벨벳 니하이 부츠 등이 등장

패션·뷰티업계, 드라마·토크쇼 광고로 소비자 사로잡는다 영상은 필수, 콘텐츠로 차별화 패션·뷰티업계가 제품 소개만 담 은 광고가 아닌 드라마·토크쇼·소셜 인플루언스들(SNS에서 영향력 있는 개 인)의 리뷰 등 다양한 형태와 콘텐츠를 장착한 광고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 다. LF는 지난해 9월 론칭한 쇼핑 채널 ‘냐온’ (LFON)에서 선보인 8부작 라이 브 쇼핑쇼‘붐붐카페’ 의 시청 수가 35

만건에 이르렀다고 7일 밝혔다. ‘냐온’ 은 실시간 쇼핑이 가능한 신 개념 동영상 쇼핑 채널이다. 상품 정보 를 비롯한 콘텐츠 제공은 물론 콘텐츠 의 편성, 고객 참여, 혜택 제공, 더 나아 가 판매까지 연계하는 한 차원 업그레 이드된 미디어 기반의 커머스 플랫폼 이다. LF는 또 단독 신상품 중 매주 1개의

아이템을 선정, 1주일간 정해진 수량을 정가 대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 매하는 플랫폼‘인생한벌’ 에서도 다양 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첫 프로젝트 상품인 질스튜어트액 세서리의 반지갑을 효과적으로 홍보하 기 위해 신인 배우 이일현이 출연한 1 분 30초 분량의 웹드라마를 제작해 공 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온라 몰 S.I.빌리지닷컴은 올해 SNS 등 온라 인에서 한 개의 브랜드를 심층적으로

소개하는‘Q 프로젝트’ 를 진행하고 있 다. 올해 2월 패션 브랜드 디젤(DIESEL) 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택 해‘내 행운의 청바지’ 를 주제로 디젤 브랜드와 주요 데님 제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전용 영상을 제작, 공개했다.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는 이번 시즌 2회에 걸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 북 등 소셜 미디어 맞춤형 컬렉션을 출 시한다. 보브는 화보에 등장하는 세계적 모

했다. 여러가지 색을 적용해 룩마다 보 는 재미를 가미했다. 이번 쇼에서는 F/W 시즌에 입기 좋 은 다양한 아우터를 선보였다. YCH 특 유의 실루엣을 적용한 파란색 체크무 늬 롱코트 부터 허리선을 높게 잡은 언 밸런스 커팅의 트렌치코트, 커다란 칼 라의 오버사이즈 코트, 하운드투스 패 턴을 적용한 롱코트 등 다양했다. 하나하나 당장 사 입어도 될 만큼 완 성도 높은 의상을 런웨이에 올려 눈을 뗄 수 없었다. 코트 안에는 레이스 장식 블라우스 또는 스카프를 매치해 화려 한 느낌을 내거나 하이넥 니트 또는 데 님 밴드를 패치워크한 롱스커트를 입 고 레트로 분위기를 살렸다. 아우터를 과장되게 표현하기도 했 다. 슬립 위에 한쪽 어깨를 드러내게 입 은 랩 코트 룩에는 볼드한 목걸이와 퍼

슬라이드를 매치해 럭셔리한 홈웨어처 럼 꾸몄다. 검은색 햇과 스키니진을 매 치한 룩엔 핫핑크 색상의 오버사이즈 코트를 매치해 카리스마를 배가했다. 볼륨감 있는 망또 형태 코트에 검은 색 선글라스와 롱 글로브를 매치한 룩 도 있었다. 마치 살이 비치는 듯한 피치 색감의 벨벳 롱 부츠를 스타일링해 복 고의 현대화를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쇼에서는 디자이너 윤춘 호가 새롭게 론칭한 가방 브랜드‘언더 82’ (UNDER82)의 제품도 만나볼 수 있 었다. 특유의 진주 장식을 적용한 크로 스백과 버킷백은 물론 독특한 스트랩 과 꽃모양 패치 장식의 가방 등이 공개 됐다. 한편 YCH 쇼에는 배우 이민정 이다 희 서지혜 임지연 장희진 이영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델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을 표 현한 인터뷰도 공식 SNS 채널에서 소 개한다.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 (Design United)도 인기 연예인 대신 소 셜 미디어에서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 서를 봄·여름 시즌 화보 모델로 선정 하는 등 소셜 미디어에 친숙한 밀레니 얼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한섬의 여성캐주얼 브랜드‘시스 템’ 은 이번 시즌에 내놓은‘시스템 진 스’홍보를 위해 SNS에서 영향력이 크 고 해당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인 정받는 문규(아트디렉터&모델), 헤이 즈(뮤지션), 리아킴(댄서)과 작업한 화

보 및 영상을 인스타그램과 더한섬닷 컴에서 선보였다. 패션업계만큼 시각적 마케팅에 공 을 들이는 뷰티업계도 고객들과의 소 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기법 을 활용하고 있다. LG생활건강 뷰티 라이프스타일 편 집숍‘네이처컬렉션’ 은 뷰티 크리에이 터를 초청, 제품과 뷰티 노하우를 전하 는‘스페셜 네이처컬렉션 토크’영상을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라이브에서 선보 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개그우먼 강유미와‘스 페셜 네이처컬렉션 토크’ 를 진행했다.


연예

2018년 4월 9일(월요일)

“빅뱅·아이콘 기운받아 YG 기세 몰아가고 싶어요” 위너, 4년 만의 정규 2집 ‘에브리데이’…”영역 확장·4년의 성장 집대성” 연초 YG엔터테인먼트는 음원 시장 에서 영향력을 보여줬다. 1월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 로 43일간 각종 차트 정 상을 차지했고 3월 빅뱅의‘꽃길’ 이선 두 바통을 받았다. 연이어 그룹 위너가 4일 4년 만의 정규 2집‘에브리데이’ (EVERYD4Y)를 발표한다고 예고하자 YG 형제 그룹들 이 기세를 몰아갈지 관심이 쏠렸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한 위너 멤버들은“빅뱅 형들이 군대에 가서 우리가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빅뱅 형들과 아이 콘 동생들의 기운을 받아서 YG의 기세 를 몰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고 밝혔 다. 다만 멤버 강승윤은“형들이 닦은 길에 누가 되면 안 된다는 책임감은 큰 것 같다” 고 거들었다. “무조건 1위를 해야 한다기보다 조 금씩 영역을 확장하고 성숙한 음악을 들려주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형 들이 머물러 있지 않고 음악적으로 성 장했듯이 우리도 그 길을 따라 항상 성 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죠.” (강승윤) 성장이란 키워드에서 볼 때 자작곡 12곡으로 채운 2집은 음악적인 영역 확장이 돋보인다. 그간 힙합이 주특기인 YG의 색깔과 달리, 감성적인 음악으로 두각을 나타 낸 이들은 이번에는 힙합, 트랩, 어쿠스 틱,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를 들려준 다. 앨범에는 4년 전 만들어 일본 음반 에 먼저 수록한‘레이닝’ (RAINING)과 ‘해브 어 굿데이’(HAVE A GOOD DAY)부터 최근 만든 곡들까지 이들의 지난 시간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강승윤은“4년을 집대성한 앨범” 이 라며“4년간 100곡 넘게 작업을 했고, 녹음까지 완성해 물망에 오른 20곡 중 12곡을 추렸다. 옛날에 만든 4곡 외에 는 최근에 만든 곡들로 양현석 회장님 이‘주말까지 새 곡을 만들지 않으면 미니앨범을 내라’ 고 해 1주일간 하루 두세 곡씩 밤새 녹음했다” 고 작업 과정

을 설명했다. 송민호도“요즘 음악 시장 유행이 빠르고 여러 뮤지션이 많이 나와 정규 앨범을 내기 힘든 상황이지만 그만큼 더 욕심을 내고 작업했다. 퀄리티를 높 이려고 의기투합했다” 고 강조했다. 타이틀곡‘에브리데이’ 는 요즘 젊 은 세대가 좋아하는 트랩과 팝이 조화 를 이룬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매일’ 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데뷔 때부터 감성적인 음악을 했 고, 작년에는 트로피컬 하우스와 디스 코도 했지만 주로 후렴구가 보컬 위주 인 곡을 들려줬죠. 이번에는 1집 때 시 도하지 않았거나, 트렌디한 장르를 많 이 수록했어요. 타이틀곡은 이견이 없 었는데 보통 술술 풀려 빨리 만들어진 곡이 타이틀곡이 될 가능성이 큰 것 같 아요.‘에브리데이’ 도 빨리 만든 노래 중 하나거든요.” (강승윤) 이들은 장르 확장에 대해“머물러 있는 것이 싫어 새로운 시도를 해본다” 고 강조했다. 강승윤은“똑같은 스타일은 우리가 재미를 못 느낀다” 며“우리가 노래를 만들어 행복하게 부르는 것이 우리를 잘 표현하는 것이다. 현재 우린 트렌디 한 취향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스럽게

이런 곡들이 나왔고 12곡이 모두 다르 다” 고 말했다. 그래서 각자의 추천곡도 달랐다. 이승훈은 작업한 지 가장 오래된 곡 , 김진우는 신나는 리듬 인‘예뻤더라’ 에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가사가 담긴 ‘라 라’ (LA LA), 송민호는 인생의 자존 감을 높여주는 희망적인 가사를 쓰려 고 문장 한줄까지 공을 들였다는‘무비 스타’ (MOVIE STAR)를 꼽았다. 또 강승윤은 이승훈이 작사·작곡 에 참여한‘스페셜 나이트’ (SPECIAL NIGHT)를 추천하면서“승훈이 형이 이 곡으로 칭찬받았다” 며“양현석 회 장님이 각 멤버가 만드는 노래 스타일 이 달라서 재미있다고 했다. 그래서 이 곡이 나왔을 때 기분이 좋았다” 고 말했 다. 그중‘무비 스타’ 에는‘지난 한달은 30프레임, 1초 정도/ 그 안에 얼마나 무 수한 인생 배우들이 쓰러졌는가’ 란노 랫말이 눈에 띈다. 송민호는“영화에서 1초가 평균 30 프레임이라는데 한 달이 30일 정도니 우리의 한 달은 1초” 라며“우리가 모두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니, 시간을 소중 히 하고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최근 연예계 미투 운동 등 을 보며 그런 부분이 생각났다” 고 설명 했다. 지난해 4월 낸‘릴리 릴리’ 로 가온 차트 연말 결산에서 1억 스트리밍을 돌 파한 이들은 신곡의 차트 성적에 대해 서도 조심스레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승윤은“기대 안 하면 거짓말” 이 라면서도“하지만 대형 가수들이 컴백 하는 시기여서 우리 앨범을 들려드린 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내려놓으려 한 다” 고 말했다. 이승훈은“앨범 발매 후 1시간 동안 차트를 기다리는 것이 1년처럼 길게 느 껴진다” 며“그래서 발매일에는 수면제 를 먹고 자고 싶다. 신경을 안 쓰고 내 려놓으려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고솔 직하게 말했다. 국내 활동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 았던 이들은 이번에는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승훈은“4년 만에 팬클럽 2기를 모집하고 팬미팅 일정과 해외 투 어를 준비 중” 이라며“이번에는 활동 이 적다는 말이 안 나오게끔 팬들 만날 기회가 지금까지 활동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을 것” 이라고 귀띔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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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휘재와 쌍둥이 ‘슈돌’8.4%…‘미운 우리 새끼’20% 재돌파 개그맨 이휘재와 그의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이 6년 만에 KBS 2TV‘해 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에서 하 차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 방송한‘슈 퍼맨이 돌아왔다’시청률은 8.4%를 기 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이휘재와 쌍둥이 형제의 과거부터 현재 모습까지 소개 됐다. 이휘재는“그동안 서언과 서준 쌍둥 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쌍둥이도“사랑합니다” 라고 인사했다. 이휘재와 쌍둥이의 빈자리는 배우 봉태규와 그의 아들 시하 군이 채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 이어 방송 한‘1박2일’ 은 13.6%, SBS TV‘런닝 맨’ 은 5.5%-7.3%,‘동거동락 인생과 외 집사부일체’ 는 9.2%-11.7%, MBC TV‘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은

6.0%-9.9%,‘오지의 마법사’ 는 5.8% 의 시청률을 보였다. 밤 시간대 방송한 SBS TV‘미운 우 리 새끼-다시 쓰는 육아일기’는 16.5%-20.4%로 집계돼 두 달 만에 20%를 다시 넘었다. 전날 방송에서는 가수 김종민이 김 종국의 집을 찾아 수타 자장면을 해주 는 모습이 담겨 웃음을 안겼다. 한편, JTBC‘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2’ 는 4.761%(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기

록했으며 가수 서인영이 오랜만에 복 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1월 JTBC 예능‘님과 함께2’ 에서 스태프 에게 욕설해 물의를 빚은 후 프로그램 에서 하차했으며 이후 방송 출연이 뜸 했다. 그는 눈물을 보이면서“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라고 사과했다. JTBC‘효리네 민박2’ 는 7.395%(유 료가구), KBS 2TV‘개그콘서트’는 6.3%였다.

‘블랙팬서’ 흥행수입 ‘타이타닉’ 제쳤다…역대 3위 도약 할리우드 흑인 어벤저스‘블랙 팬 서’ 가 마침내‘타이타닉’ 을 침몰시켰 다고 할리우드리포트 등 미국 연예 매 체들이 7일 전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히어로 어드 벤처 영화‘블랙 팬서’ 는 북미 영화시 장에서 6일까지 약 두 달간 6억6천만 달러(7천55억 원)를 벌어들여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타이타닉’ (6억5천950 만 달러)을 제쳤다. ‘블랙 팬서’ 는 역대 북미 영화시장 흥행 총액 순위에서 올타임 1위인‘스 타워즈: 깨어난 포스’ (9억3천670만 달 러)와 2위‘아바타’ (7억6천50만 달러) 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할리우드에서는‘블랙 팬서’ 가‘아 바타’ 의 흥행 기록까지는 도전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블랙 팬서’ 는 글로벌 시장을 더한 전체 흥행 순위에서는 역대 10위에 올 라 있다. 디즈니 마블이 할리우드 블랙파워 를 동원한 야심작‘블랙 팬서’ 는 가상 국가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채드윅 보

스만)가 희귀금속 비브라늄을 탈취하 ‘아바타’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북미 려는 위협에 맞서 조국의 운명을 걸고 박스오피스(영화 흥행수입) 순위에서 5 전쟁에 나서는 영웅 스토리다. 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연출자와 연기자의 9할, 북미시장 최근에는 35년 만에 상업영화를 상 관객 3분의 1 이상이 흑인이다. 영하기로 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부산 광안리에서 추격 장면을 촬영 스크린에 걸리는 오락 영화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 국내에서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블랙 팬서’ 는 2009∼2010년 시즌

방탄소년단, 日 앨범으로 영국 차트 78위 진입 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낸 앨 범으로 영국(UK) 오피셜 차트에 진입 하는 세계적인 인기를 보여줬다. 8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4일 방탄소년단이 일본에 서 출시한 세 번째 정규 앨범‘페이스 유어셀프’ (FACE YOURSELF)는 6일 발표된 영국‘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에서 78위를 기록했다. 또‘오피셜 앨범 다운로드 차트 톱 100’24위,‘오피셜 앨범 스트리밍 차 트 톱 100’80위에도 진입하는 영향력

을 과시했다. 앞서 이 앨범은 일본 오리콘차트에

서 공개 당일부터 나흘 연속 데일리 앨 범차트 1위를 차지했다. ‘페이스 유어셀프’ 에는 일본 드라 마‘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 의 주제가‘돈트 리브 미’ (Don’ t Leave Me)와 발라드‘렛 고’ (Let Go)를 비롯 해 세계적인 히트곡‘DNA’ 와‘마이크 드롭’ (MIC Drop)의 일본어 버전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방탄소년단은 18~21일 요코하마아 레나, 23~24일 오사카성홀에서 일본 공식 팬미팅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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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PRIL 9, 2018

“누나 사랑해” …연예계 이어지는 연상녀-연하남 커플 송혜교·김태희·백지영·바다 등 이어 최지우도 연하남과 결혼 원조 한류스타 최지우(43)가‘꽁꽁 숨겼던’신랑이 연하남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 연상녀-연하남 커 플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여자가 연상이고 남 자가 연하인 커플의 혼인 비율이 점차 증가세인 것과 맞물려 연예계에서도 잇따라 여자가 연상인 커플이 탄생하 고 있다. ◆ 한두살 차이는 예사…17~18세 차이 나기도 1997년‘사랑해 누나’ 라는 노래가 나왔을 때만 해도 연상녀연하남 커플 은 흔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8년 현재 는 사정이 다르다. 한두살 연상은 티도 안 날 정도로 나이차가 많이 나는‘누 나’ 와 사랑에 빠지는 연하남이 이어진 다. 지난달 29일 깜짝 결혼식을 올린 최 지우는 신랑에 대해‘평범한 직장인’ 이 라고만 소개해 궁금증을 키웠다. 나이 역시 함구했는데, 연예계에 따르면 신 랑이 최지우보다 꽤 어린 30대인 것으 로 알려졌다. 지난 2월 화촉을 밝힌 빅 뱅의 태양(30)-배우 민효린(32), 지난 해 10월 첫딸을 얻은 가수 비(36)-배우 김태희(38), 첫아이 출산을 앞둔 한중 커플 추자현(39)-위샤오광(于曉光· 37) 부부는 두살 차이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배우 송중기 (33)-송혜교(36), 2016년 결혼한 배우 안재현(31)-구혜선(34) 부부는 세살 차 이가 난다. 또 배우 진태현(37)-박시은 (38)과 배우 정우(37)-김유미(38) 부부 는 한살 차이다. 여성이 1~3세 많은 커플은 연예계 는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이제 어렵 지 않게 볼 수 있다. 사회적으로도 동갑

커플과 비슷하게 받아들여진다. 이제 는 나이차가 그 이상이 돼야‘뉴스’ 다. 가수 백지영(42)은 9세 연하 배우 정 석원(33)과 결혼해 2016년 첫딸을 낳았 다. 가수 바다(38)는 10세 연하의 사업 가와 지난해 화촉을 밝혔다. 바다는 애 초 신랑이 9세 연하라고 했으나 최근 방송에서“사실은 10세 연하” 라고 밝

혀 눈길을 끌었다. 배우 한혜진(37)-축구 스타 기성용 (29), 배우 김가연(46)-프로게이머 임 요환(37)은 나란히 여덟살 차이가 난다. 이 두 부부는 또한 나란히 2015년 딸을 낳았다. 혼성그룹 룰라의 채리나(40)-야구 선수 출신 박용근(34) 부부는 6세 차이

가수 조현아, 채진과 사생활 사진 유출…“술자리 게임일 뿐” 혼성 보컬 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 유닛’ 에서 멘토와 출연자인‘사제’지 아(29)가 아이돌 그룹 마이네임 채진 간으로 만났다. (본명 채진석·23)과의 사생활 사진이 소속사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유출되자 소속사가 해명에 나섰다. “ ‘더유닛’ 을 하면서 알게 된 사이는 맞 조현아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 다” 며“그러나 교제하는 사이는 아니 인먼트는 8일“지인의 집에서 여러 명 다” 고 선을 그었다. 이 술을 마시다가 게임을 하는 장면이 앞서 SNS에는 두 사람이 술자리에 찍힌 것” 이라며“술자리에 동석한 사 서 친분을 보여주는 영상이 올라왔다 람이 찍었겠지만 유출 경로는 알지 못 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영상 한다” 고 밝혔다. 을 캡처한 듯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 어반자카파의 조현아와 채진은 티와 블로그에서 퍼지며 관심을 모았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다.

워너원, 6월 고척돔 3회 공연으로 첫 월드투어 출발 그룹 워너원이 6월 1~3일 서울 고 척스카이돔에서 첫 월드투어‘원:더 월 드’ (ONE:THE WORLD)의 막을 올린 다. 8일 공연주관사 CJ E&M에 따르면 이들은 고척스카이돔 3회 공연을 시작 으로 6월 21일 미국 산호세·26일 댈 러스·29일 시카고·7월 2일 애틀랜 타, 13일 싱가포르,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 푸르, 28~29일 홍콩, 8월 4~5일 태국 방콕, 17일 호주 멜버른, 25~26일 대만 타이베이, 9월 1일 필리핀 마닐라 등 3 개월간 13개 도시를 돌며 총 18회 공연 을 펼친다. 지난해 8월 2만석 규모의 고척스카 이돔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연 이들은 대규모 팬덤을 이끄는 팀답게 첫 단독

콘서트를 월드투어로 진행한다. 멤버들은 그간의 활동을 통해 한층 성장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서울 공연의 팬클럽 선예매는 17일 오후 8시, 일반 예매는 19일 오후 8시 예스24에서 진행된다. 관람료 8만8천~9만9천원.

가 나고, 배우 박해미(54)는 9세 연하의 남편과 재혼한 러브스토리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그런데 이 모두를 능가하는 커플이 있다. 현재 KBS 2TV 관찰예능‘살림하 는 남자들2’ 에 출연 중인 가수 미나 (46)-류필립(29) 부부는 무려 17세 차 이를 극복하고 올초 혼인신고를 했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평범하지 않은 사 랑과 결혼 생활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 중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 함소 원(42)은 무려 18세 연하의 중국인 남 성과 올초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 졌다. ◆ 연상연하 연인도 속속 탄생

배우 박신혜(28)는 한살 연하 배우 최태준(27)과, 배우 오연서(31)는 두살 연하 배우 김범(29)과 교제 중이라는 사 실을 지난달 잇따라 밝혔다. 가수 아이비(36)와 8세 연하 뮤지컬 배우 고은성(28)은 한차례 결별했다 지 난해 재결합해 교제 중이고, 걸그룹 씨 스타 출신 보라(29)와 3세 연하인 그룹 빅스타의 필독(26)도 열애 중이다. 배우 신민아(34)는 5세 연하 김우빈 (29)과 연인이고, 배우 한채아(36)는 차 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막내 아들이자 4세 연하인 차세찌(32)와 오 는 5월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또 빅뱅의 지드래곤(30)과 한살 연

상의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31) 은 올초까지 세 번에 걸쳐 열애설에 휩 싸였다. 양측은 매번“친구사이” 라는 입장이지만 열애설이 끊이지 않고 있 다. 이들에 앞서 배우 주원(30)과 가수 겸 배우 보아(31), 배우 남주혁(24)과 배 우 이성경(28) 등도 연상연하 커플이 됐 다가 헤어졌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연예계에서 한 두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은 새 롭지 않은 것 같다” 며“또한 예전에는 연상연하 커플이 조심스러웠다면 요즘 에는 공개연애를 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는 것 같다” 고 밝혔다.

함께 성장한 13년…MBC ‘무한도전’ 코멘터리 편 6.4% 지난 13년 동안 거의 매주 토요일 저녁에 만나온‘무한도전’ 의 역사를 되짚는 시간이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 방송한 MBC TV 예능‘무한도전’ 의 스페셜 코 멘터리 편인‘무한도전:13년의 토요 일’1부는 5.3%-6.4%의 시청률을 기 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무한도전’전 단 계인‘무모한 도전’ 의 초창기 영상부 터‘무한도전’ 의 2006~2008년 영상을 볼 수 있었다. 멤버들과 김태호 PD의 설명을 곁들여 재미를 더했다. ‘무한도전’ 의 선장인 김태호 PD는 이 본격적인‘리얼 예능’ 으 ‘무한도전’ 로 진입했던 시기를‘뉴질랜드’특집 으로 꼽았으며,“멤버들과 프로그램이 함께 성장했다” 고 강조했다. ‘무한도전’종영 후 3부작으로 방송 중인‘무한도전:13년의 토요일’ 의 2부 와 3부는 각각 오는 14일과 21일에 만 나볼 수 있다. 동시간대 방송한 KBS 2TV‘불후의 명곡’ 은 6.0%-8.0%, SBS TV‘백년손

님’ 은 5.3%-8.6%의 시청률을 보였다. 참견 시점’ 은 5.0%-7.3%, KBS 2TV 이보다 조금 늦은 오후 7시 40분에 방 ‘배틀트립’ 은 4.2%,‘1%의 우정’ 은 송한 tvN‘놀라운 토요일’ 은 첫 방송에 2.0%로 집계됐다. 서 2.1%(유료가구)를 기록했다. SBS TV 시사 프로그램‘그것이 알 밤 시간대 방송한 MBC TV‘전지적 고 싶다’ 는 7.3%였다.


2018년 4월 9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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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PRIL 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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