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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0, 2014

<제272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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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는 케빈 듀란트다” ESPN, 100% 확신…“르브론 제임스 미안해”

케빈 듀란트 ‘MVP 레이스는 끝났다’ ESPN이 이처럼 확신에 찬 목소리로 수상자를 예측하는 일은 흔치 않다. 그만큼 올시 즌 MVP 레이스는 한 남자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ESPN은 9일 홈페이지에 올시즌 MVP 수상자로 케빈 듀란트(26·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지목했다. 102인의 ESPN 소속 기자들이 투표한 결과다. <B2면에서 계속>

2014년 4월 10일 목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피닉스·멤피스 나란히 승… PO 불꽃 경쟁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벼랑 끝 사투를 벌이는 피닉스 선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경쟁을 이어갔다. 피닉스는 9일 루이지애나주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 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 리컨스를 94-88로 물리쳤다. 3연승으로 47승31패를 기록한 피 닉스는 멤피스(46승32패)에 1경기 앞 선 8위 자리를 그대로 지켜 플레이오 프 진출의 마지노선 방어에 성공했다. 피닉스는 4쿼터 종료 1분54초 전까 지 87-88로 뒤졌지만 에릭 블레드소 와 마키프 모리스의 연속 점프슛으로 역전한 다음 뉴올리언스의 슛이 난조

를 보인 틈을 타 제럴드 그린과 P.J. 터 커가 자유투 세 개를 보태며 승부를 결 정지었다. 고란 드라지치가 20점, 9어시스트 로 승리를 이끌었고 블레드소는 16점 에 도움과 리바운드를 6개씩 기록하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멤피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107-102로 승리를 낚았다. 경기 종료 5분43초를 남기고 9191로 팽팽하던 경기는 다음 2분여 동 안 마크 가솔, 마이크 콘리가 연속 득 점을 터뜨려 10점을 쓸어담은 멤피스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마이애미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 는 37점, 5어시스트로 양팀 통틀어 최 다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ESPN “MVP는 케빈 듀란트다” <B1면에서 계속> ‘누가 MVP를 타야 하는가’ 라는 질 문에 무려 86%가 듀란트를 지목했다. 듀란트의 경쟁자인 르브론 제임스(30, 마이애미 히트)는 14%의 득표를 받는 데 그쳤다. ‘누가 MVP를 탈 것 같은가?’ 라는 질문에 대한 결과는 더 압도적이었다. 듀란트가 93%의 지지를 받았다. 나머 지 7%를 제임스가 가져갔다. ESPN은‘시즌 전만 해도 르브론 제 임스가 유력한 MVP 후보였다’ 며‘제 임스는 모든 기록에서 세계 최고에 도 달한 선수였다. 지난 5년동안 4개의 MVP 트로피를 가져갔고 2년 연속 MVP이기도 했다. 공격에서 듀란트가 제임스를 따라잡을 수는 있어도, 수비 의 차이 때문에 듀란트가 MVP 경쟁에 서 한 수 아래로 보였다’ 라고 했다. 이어서 ESPN은‘하지만 시즌이 시 작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인디애나가 마이애미를 누르고 동부지구 선두를 차지했고, 마이애미는 비교적 약해보 였다. 게다가 제임스가 없을 때 마이애 미가 더 좋은 수비를 한다는 것이 기록 을 통해서 드러났다. 반면 듀란트는 러 셀 웨스트브룩이 빠진 상황에서 팀을 훌륭히 이끌었다. 한 때 오클라호마시

티는 27경기 중 20경기를 이기기도 했 다’ 라고 설명했다. ESPN은‘Sorry, LeBron’ (미안해, 르브론)이라는 문구로 예상글을 마무 리지었다. ESPN은‘제임스가 올스타전 이후 61점을 기록했지만, 듀란트가 웨스트 브룩 복귀 이후에도 41경기 연속 25득 점을 기록하는 등 대단한 활약을 이어 갔다. 그것이 사람들의 눈을 휘둥그레 지게 했다. 듀란트가 ESPN 패널들로 받은 93%의 지지는 MVP 후보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지일 것이다’ 라 고 했다. 듀란트는 올시즌 평균 32.0점 7.6리 바운드 5.6어시스트 1.3스틸 야투 성공 률 50.8%를 기록하고 있다. 선수의 효 율성을 나타내는 PER(Player Efficiency Rating, 선수 효율 지수)에서도 30.3을 기록하며 제임스(29.2)를 앞서고 있다. 듀란트의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 가 56승 21패를 기록하며 제임스가 이 끄는 마이애미(53승 24패)보다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듀란트의 우세를 점치게 한다. 현재 오클라호마 시티보다 승률이 높은 팀은 최근 19연 승을 달렸던 샌안토니오 스퍼스(60승 18패)가 유일하다.

스포츠

THURSDAY, APRIL 10, 2014

얼티밋 워리어 사망, 3일간 펼쳐진 가장 슬픈 스토리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은 그야말로 프로레슬링 각본 같았다. 그만큼 솔직 담백하게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었 다. ‘프로레슬링은 몰라도 호건, 워리어 는 안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높은 인 지도를 자랑하던 얼티밋 워리어가 4월 8일 사망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WWE는 얼티밋 워리어가 4월8일 향년 54세 나이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 프로레슬링 뉴스레터(http://wrestlingpaper.com/)에 따르면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다. 다만 미국 연 예매체 TMZ는 얼티밋 워리어가 이날 오후 5시50분께 미국 애리조나 한 호 텔에서 아내와 함께 차를 타러 걸어가 던 도중 갑자기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 겨졌으나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 혔다. 얼티밋 워리어가 쓰러질 당시 가 슴을 부여잡은 모습이 목격됐고 이는 전형적인 심장마비 증세로, 사인은 당 초 예상대로 심장마비일 것으로 추정 된다. 얼티밋 워리어는 당일 오전까지 도 공항에서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주기도 했다. 프로레슬링 뉴스레터는 TMZ 보도 를 인용, 얼티밋 워리어가 레슬매니아 30 참석을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 올리언스에 방문했을 때부터 건강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얼 티밋 워리어는 지속적인 통증과 발한 증세를 보였고 주변 동료들이라면 누 구나 쉽게 눈치챌 정도로 매우 나약해 지고 건강이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얼티밋 워리어는 WWE와 좋지않던 감정을 18년 만에 풀었지만 WWE 행 사에 출연한 지 3일만, WWE TV쇼 링 에 올라선 지 단 하루만에 사망했다. ◇앙숙 헐크 호건과도 화해했던 얼 티밋 워리어 얼티밋 워리어 사망에 프로레슬링 업계는 한 목소리로 애도했다. WWE는 물론 TNA도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얼 티밋 워리어와 함께 활동했던 선수는 물론 후배들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빈스 맥마흔 회장과 트리플 H, 스테 파니 맥마흔 등 WWE 고위 관계자들은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애도를 표하며 유족에게도 위로의 말을 건넸다. 직접 얼티밋 워리어와 접 촉해 명예의 전당 헌액을 추진했던 트 리플 H는 얼티밋 워리어를‘아이콘’ 이 자‘친구’ 라고 표현했다. 얼티밋 워리어와 사이가 좋지 않기 로 유명했던 헐크 호건도 트위터로“고 이 잠들길. 오직 사랑을.. 헐크 호건” 이 라는 글을 남겼다. 헐크 호건은 앞서 얼 티밋 워리어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후에도“명예의 전당에서 얼티밋 워리 어의 모습은 멋졌다” 며“얼티밋 워리

분한 후보들이 많다. 그들 중 일부는 전 사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도 똑같이 성원해달라” 며“여러분의 결정 에 따라 그들은 열정과 강렬함이 담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고 당부했다. 이어“여러분의 이야기에 따라 그들 역 시 전설이 될 수 있다. 여러분은 얼티밋 워리어의 팬이다. 그리고 얼티밋 워리 어의 정신은 영원히 계속될 것” 이라고 포효했다. ◇의미심장 발언, 얼티밋 워리어는 마지막 순간을 직감했을까 앞서 WWE 명예의 전당 헌액 후에 도 얼티밋 워리어의 발언은 의미심장 했다. 이날의 50여분 가까이 된 헌액소 감 연설 동안 얼티밋 워리어는 한맺힌 듯 WWE의 마이크를 잡고 하고 싶었던 말을 쏟아냈다. 얼티밋 워리어는 명예의 전당 헌액 소감에서“WWE에선 경기를 만드는 법 뿐 아니라 인생을 사는 법도 배웠 다” 고 했으며“사람들로부터 프로레슬 링 업계를 등한시한다는 오해를 받은 적도 있지만 난 하루도 이 업계를 잊은 적이 없었다.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발 을 떼는 일은 힘들다. 하지만 언젠간 새 로운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새 로운 세대를 도와주는 것” 이라고 말했 현역시절의 얼티밋 워리어(사진 위). 링에 올라 말하고 있는 얼티밋 워리어(사진 아래) 다. 프로레슬링 업계 전체를 아우르고 후배 레슬러들을 위하며 팬들에게 고 마움을 표하는 발언으로 보이지만 얼 어는 좋은 사람이며 언젠가 함께 새로 았던 젭 콜터는 트위터로 그들이 함께 티밋 워리어 사망 후엔 본인이나 주변 운 에너지를 공유하고 싶다” 는 화해의 했던 흑백사진을 공개해 뭉클함을 자 인들도 얼티밋 워리어의 몸상태가 좋 메시지를 남겼다. 아냈다. 지 않았던 것을 알고 있었는게 아닌가 헐크 호건은 트위터를 통해“레슬매 ◇얼티밋 워리어의 마지막 메시지 하는 주장 역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 니아 30 주간에 얼티밋 워리어와 대화 “누구라도 언젠간..” 히 명예의 전당 헌액과 레슬매니아 다 하고 서로를 용서하고 포옹과 악수를 얼티밋 워리어는 사망 전날인 4월7 음날 WWE RAW에서 연설 당시 뛰어 나누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며 얼티밋 일 미국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 나오지 않았음에도 헐떡이며 숨이 가 워리어와 화해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디킹 센터에서 열린 WWE RAW에 등 쁜 모습을 보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명 헐크 호건은“너무나도 슬프다. 얼티밋 장해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예의 전당 헌액 연설 당시엔 땀을 닦기 워리어의 유족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 얼티밋 워리어의 이날 연설 내용을 위한 수건을 따로 준비했을 정도였다. 를” 이라고 명복을 빌었다. 살펴보면 마치 얼티밋 워리어가 자신 마치 자신의 몸 상태를 알고 있었던 것 얼티밋 워리어와 심각하게 설전을 의 몸 상태를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처럼 말이다. 벌인 뒤 실제 싸움까지 얘기가 나왔던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얼티밋 워리어와 함께 올해 WWE 케빈 내쉬는 지난주 WWE 명예의 전당 얼티밋 워리어의 연설은 당시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리타의 발언은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뒤 껴안게 돼 너 WWE 명예의 전당에 올라‘전설’ 이 된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무 행복했다며 화해 사실을 밝히고 얼 소감을 전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지만 리타는 얼티밋 워리어 사망 후 자신 티밋 워리어 사망을 애도했다. 케빈 내 사망한 후엔 이 연설이 혹시 자신을 사 의 트위터에“실감나지 않는다” 며“명 쉬의 절친이자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 랑해준 프로레슬링 팬들에 대한 유언 예의 전당 백스테이지에서 빈스 맥마 액된 스캇 홀은“끔찍한 루머를 들은거 으로 해석해도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 흔 WWE 회장은 우리에게‘언제가 마 야.. 제발 워리어가 괜찮다고 말해줘” 견도 제기되고 있다. 지막이 될지 모르는 일이니 무대로 올 라고 그의 사망 소식을 믿지 못하다가 고 말했다” 얼티밋 워리어는 이날“누구도 홀로 라가 마음껏 즐기다 오라’ 이내 영면을 기도했다. 전설이 될 수는 없다” 며“누구라도 언 는 애도 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 젠간 심장이 멈추고, 마지막 한 번의 숨 그 중 빈스 맥마흔 회장의 발언은 되기 전 얼티밋 워리어와 설전을 벌였 을 쉬는 날이 온다” 고 말했다. 여러 프 이미 빈스 맥마흔 회장이 얼티밋 워리 지만 이내 화해한 제이크‘더 스네이 로레슬링 전문 매체 등은 이 말은 얼티 어의 몸상태를 알고 있었다는 추측을 크’로버츠도“불과 얼마 전 얼티밋 워 밋 워리어가 자신의 마지막이 다가오 낳기에 충분하다. 리어와 대화를 나누고 앙금을 풀었다. 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 얼티밋 워리어는 정말 자신의 몸상 함께 일하자고 말했다. 워리어의 명복 냐는 추측을 내놨다. 태를 알고 있었을까. 그리고 마지막을 을 빈다” 며 안타까워했다. 전설적인 레 얼티밋 워리어는“내가 일생동안 했 직감하고 WWE와 18년의 앙금을 푼 슬러 아이언 쉬크, 빌 골드버그,‘라우 던 일이 다른 이들의 피를 끓게 만들고 뒤 빈스 맥마흔 회장에게 몸상태를 알 디’로디 파이퍼, 짐 로스, 더 락 등도 본질과 영혼보다 깊고 거대한 것을 이 려줌과 동시에‘유언’ 을 링 위에서 하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에 큰 충격을 표 끌어낸다면 나는 불멸의 존재가 될 것” 게 해달라고 한 것일까. 모두 추측일 뿐 했다. 이라며“나는 이야기꾼들, 충실한 팬 이지만 사실이라면 너무 안타까운 얘 후배 레슬러들도 마찬가지였다. 코 들, 나의 명예를 기리고 나를 자극하는 기다. 디 로즈, 배드 뉴스 배럿, 세스 롤린스, 자들에 의해 영원한 삶을 얻었다” 사실이든 아니든‘최후의 전사’얼 고다 대니얼 브라이언은 각자 자신의 추억 소 추상적인 얘기를 한 뒤 팬들을 가리 티밋 워리어는 WWE 명예의 전당 헌액 을 만들어줬던 얼티밋 워리어에 대한 키며“당신, 그리고 당신, 모든 여러분 일부터 사망일까지 마지막 3일을 그의 존경을 표하며 애도했다. 셰이머스는 이 얼티밋 워리어라는 전설을 만들었 캐릭터처럼 강렬하게 팬들의 뇌리에 얼티밋 워리어로부터 영감을 얻었다며 다” 심어주고 떠났다. 고 고마워했다. 그의 분장을 했던 과거 시절 사진을 공 프로레슬링 팬들은 평생 본 프로레 얼티밋 워리어는 후배 레슬러들에 개했고 스팅과 얼티밋 워리어의 태그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얼티밋 워리 슬링 스토리라인 중 가장 슬픈 내용을 팀인 블레이드 러너즈의 매니저를 맡 어는“백스테이지에 전설이 되기에 충 받아들여야 했다.

얼티밋 워리어, 4월 8일 향년 54세로 사망


스포츠

2014년 4월 10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추신수 세 차례 출루… 출루율 0.475·타율 0.355

류현진 2승 위한 과제, 체이스필드와 새로운 포수

사이영상 피비 상대 2타수 1안타 볼넷 2개… 팀은 2-4 패

타자 친화 구장서 낯선 포수와 호흡 부담… 시즌 첫 승 좋은 기억도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세 차례나 출루하며 득점의 물꼬를 트려 고 노력했으나 빛을 보지 못했다. 추신수는 9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 삭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 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골라 세 번 1루를 밟았다. 전날 4차례 출루에 이어 이날 출루 3개를 보탠 추신수는 시즌 출루율을 0.444에서 0.475로 끌어올렸다. 타율도 0.345에서 0.355(31타수 11 안타)로 상승했다.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좀처럼 점수 를 뽑지 못한 텍사스는 2-1로 앞선 8 회 보스턴 주포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허용해 2-4로 패했다. 추신수는 역대 상대 전적에서 타율 0.429(21타수 9안타, 홈런 2개)를 기록 해 자신감을 보인 보스턴 우완 선발 투 수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1회부터 매섭 게 방망이를 돌렸다. 그는 피비의 초구 빠른 볼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로 포문 을 열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에 이르지 못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 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간 추신수는 번트 동작을 취한 후속타자 엘비스 안드루스와 사인이 엇갈린 탓 에 1루로 뒤늦게 귀루하다가 포수 견제 에 걸려 아웃됐다.

‘코리안 몬스터’류현진(27)이 시즌 첫 승 상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를 상대로 2승 달성을 노린다. 류현진은 새로운 포수와 호흡을 맞 춰 애리조나 홈 체이스필드와 악연을 끊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마운드에 선 다. 류현진은 1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 경 기에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한다. 그동안 류현진을 다독이던 다저스

추신수는 0-1로 뒤진 6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 크에서 볼 3개를 침착하게 골라내 1루 로 나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타가 터지지 않아 3루를 밟는데 그쳤다. 미치 모어랜드의 솔로 아치로 1-1 동점을 이룬 7회 2사 1,3루 타점 찬스 에 들어선 추신수는 보스턴의 일본인 구원 투수 다자와 주니치의 포크볼에

주전 포수 A.J. 엘리스(33)는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류현진은 이날 지난해 단 한 경기(6 ⅓이닝 3피안타 2실점)만 손발을 맞춘 팀 페더로위츠(27) 혹은 아직 함께 경 기를 치러본 적이 없는 드루 부테라 (31)와 배터리를 이룬다. 자신의 장단점을 잘 알고, 상대 타 자에 대한 정보가 많은 주전 포수 엘리 스와 배터리를 이룰 때보다는 부담이 클 수 있다.

막혀 아쉽게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 텍사스는 1-1로 맞선 8회 알렉스 리오스의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집었 으나 공수교대 후 알렉시 오간도, 닐 코 츠 두 구원 투수가 잇달아 무너져 재역 전패했다. 동부 원정을 2승 4패로 마감한 텍사 스는 11일부터 20일까지 텍사스주 알 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홈 10연 전을 치른다.

워싱턴 감독“추신수 없으면 라인업 못 짜” “라인업 카드에 맨 먼저 이름을 적 고 시작한다.” 텍사스 레인저스 론 워싱턴(사진) 감독이 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승리 이 후 한 말이다. 텍사스는 8일 보스턴전 에서 10-7로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안타 2개에 볼넷 2개로 4번 출루하면 서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추신수는 팀 에서 원하는 모습 그대로 활약을 펼치 고 있다.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추 신수는 타율 3할4푼5리(29타수 10안 타), 출루율 4할4푼4리를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는 출루율 16번째, 특히 특유 의 선구안을 앞세워 투수들을 철저하 게 괴롭히고 있다. 추신수가 상대한 투 구수는 161개로 리그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러한 추신수의 활약에 워싱턴 감 독은 만족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를 빼고는 라인업을 짤 수가 없다” 며“라인업 카드에 맨 먼저 이름을 적 는다” 고 했다. 물론 추신수가 톱타자이 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가장 먼저 적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워싱턴 감독의 발 언은 추신수의 놀라운 활약에 대한 찬 사나 다름 없다. 지난해 텍사스 1번 타순은 이안 킨

슬러와 엘비스 앤드루스, 그리고 레오 니스 마틴이 번갈아가며 맡았다. 통합 타율은 2할6푼6리로 나쁜 편은 아니었 지만 출루율이 3할3푼6리로 떨어졌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홈런은 14개가 나 왔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텍사 스 톱타자 자리는 작년에 비해 확실히 강해졌다. 추신수는 워싱턴 감독의 믿음에 어 떤 반응을 보였을까. 그는“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래 도 다행히 팀이 기대하는 것에 어느 정 도는 맞추는 것같다” 면서“그래도 내 가 느끼기에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며 스파이크 끈을 조여맸다.

‘혹독한 데뷔’ 윤석민, 추신수의 ‘따뜻한 위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28)이 힘 겨운 시즌 출발을 알렸다. 윤석민은 8일 버지니아주 노퍽 하 버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 그윈넷전에 선발로 나서 2⅓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9실 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하나도 잡지 못했고, 팀이 5-10으로 패하면서 패전투수 멍에까

지 함께 썼다. 메이저리그 성공을 꿈꾸며 태평양 을 건넌 한국 야구선수들은 적지 않다. 그들 가운데 추신수는 가장 큰 성공신 화를 썼다. 2001년부터 마이너리그 생 활만 수 년, 그 사이 팔꿈치 수술을 해 서 혹독한 재활도 거쳤다.

체이스필드도 달갑지 않은 장소다. 체이스필드는 메이저리그에서 손꼽 히는 타자 친화형 구장이다. 고지대, 사막에 위치해 공기 저항이 덜한데다 좌익수 뒤 외야 펜스 높이가 2.1m에 불과해 적극적으로 잡아당기 는 우타 거포에게 유리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3차례 체이스필드 원정길에 올라 1승 1패 평균자책점 4.74로 부진했다. 시즌 성적(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은 물론, 2013년 애리조나전 성적 (2승 2패 평균자책점 4.00)보다 저조했 다. 류현진은 체이스필드에서 두 우타 자 폴 골드슈미트와 애런 힐에게 홈런 을 허용하기도 했다. 지난해 류현진이 2개 이상의 홈런 을 허용한 원정 구장은 체이스필드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홈 캔든야즈 뿐이 다. 하지만, 류현진은 2014년 애리조나 에 대한 두려움을 지워냈다. 3월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 리조나와 개막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 판한 류현진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의 호투로 첫 승을 따냈다. 지난해 애리조나 타선에 피안타율 0.300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올해 첫 맞대결에서 18타수 2안타(0.111)로 설 욕했다. 이번 시즌 11경기(10일까지 3승 8 패)를 치르는 동안 애리조나 타선이 팀 타율 0.254로 부진한 것도 류현진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 류현진에게 16 타수 8안타(타율 0.500)로 강한 모습을 보인 골드슈미트가 10일 샌프란시스 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리는 등 타율 0.381로 활약 중인 점은 경계해야 한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오른 손 브랜든 맥카시다. 맥카시는 올 시즌 두 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82로 부진하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에서는 류현진 이 확실히 앞선다.

지금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손꼽 히는 외야수가 됐지만 추신수는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잊지 않고 있다. 10일 보스턴 전을 앞두고 만난 추신 수는 윤석민 경기소식을 전해듣더니 “첫 등판부터 정말 많이 맞았다” 며“마 이너리그의 힘든 생활이 이제 본격적 으로 시작되겠다” 며 걱정을 감추지 못 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10, 2014

중국 어린이들“탐관이 되고 싶어요” 배금주의 팽배… 어린 학생들 이상이 현실적인 부자로 드러나 “부자가 돼서 좋은 집에서 살 고 명품 승용차를 타고 다니고 싶어요” 중국 후베이(湖北)성 성도 우 한(武漢)에 있는 런민루(人民路) 초등학교 6학년 2반 톈텐(天天) 이 자신의 이상을 생생하게 묘사 하자 많은 급우들이 공감을 표시 했다. 하지만 최근 이 반에서 국 어수업을 진행하던 가오화윈(高 華云) 교사는 당혹감에 빠져 어

쩔줄을 몰랐다고 미국 자유아시 아방송(RFA)이 8일(현지 시간) 중국 인터넷 사이트 한왕(漢網) 을 인용, 보도했다. 가오 교사는 이날 학생들에게 생사를 도외시하고 형장의 이슬 로 사라지는 위인이나 전쟁터에 서 혁혁한 공을 세우는 영웅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나의 이상’ 이라는 제목의 글을 쓰게 하고 나서 발표를 하게 했다.

어린 학생들의 이상은 그러나 가오 교사의 기대와 전혀 달랐다. 학생들의 작문에는 고상한 이 상이나 사회 공헌 등에 대한 표 현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미식 가’ ,’ 토호(土豪ㆍ지방 호족)’등 매우 현실적인 이상이 등장했다. 어린 학생들의 이상이 현실적 인 부자로 드러난 이상 아이들에 게 더는 숭고하고 희생적인 사회 적 가치관을 가르치기 어렵게 됐

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저장(浙江)성 항저 우(杭州)의 자유기고가인 잔아이 쭝은 초등학교 학생 중에는 심지 어 탐관(부패관리)를 이상으로 삼는 아이들도 있다면서‘인민해 방군 모범병사’ 로 추앙받는 레이 펑(雷鋒)의 전기 등을 가르치면 오히려 아이들 생각에 혼란을 주 는 현실이 됐다고 개탄했다. 가요 교사의 동료인 리(李) 교

중국 호화연회 금지령에 상어지느러미 수입 급감 지난해 대비 90%가량 감소

홍콩의 한 건물 옥상에서 상어지느러미를 말리는 모습.

지난해 중국에서 내려진 호화 연회 금지 등 부패단속과 사치척 결 분위기 속에 홍콩을 거쳐 중 국에 수출된 상어지느러미가 9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트는 국제환경보호단체인 세계 자연기금(WWF) 홍콩본부를 인 용해 홍콩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상어지느러미가 2012년 120만 kg에서 지난해 11만 3천973kg으 로 90%가량 감소했다고 9일 보 도했다.

이에 따라 홍콩의 상어지느러 미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베트남에 최대 수입지역의 자리를 내줬다. 홍콩은 세계 최대 상어지느러 미 시장 중 하나로 홍콩으로 들 어온 상어지느러미는 대부분 중 국 본토로 재수출돼 결혼식과 연 회 음식 등으로 소비된다. 환경보 호단체들은 중국이 전 세계 상어 지느러미 수요 중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WWF는 홍콩에 들어오는 상

사는 아이들이 이상을 말살할 수 는 없다면서 아이들에게 돈을 벌 어 사회 공헌 등에 사용하는 방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중국전 문가 셰셴진(謝選駿)은“중국 사 회 환경이 변하면서 탐관이 레이 펑보다 더 선망의 대상 됐다” 면 서“중국에 배금주의가 팽배하면 서 부와 권세를 쥐는 탐관이 이 상이 됐다” 고 분석했다.

어지느러미 분량 자체도 2012년 8천285t에서 지난해에는 5천 412t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하 면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 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는 중국 정부의 호 화 연회 금지 조치로 상어지느러 미의 수요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이며 여기에 환경 단체들의 상어지느러미 거래 금 지 운동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홍콩 해산물 수 출입협회의 리키 렁 회장은 홍콩 의 상어지느러미 산업이 중국으 로부터 수요 감소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지난해 상어지느 러미 수입가가 60% 하락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일본 해상보안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것이다. 사진 위는 2013년 11 월 21일에 촬영한 것이다. 그 다음은 2014년 1월 3일의 화산섬 모습이다. 맨 아래는 3월 24일이다. 섬은 급속도로 자라나 옆에 있는 섬까지 덮쳤다. 약 4개월 만에 급속 성장한 섬의 모습은 경이로움을 넘어 공포감을 안겨준 다. 2013년 11월 일본 도쿄 동남쪽 1000km 떨어진 곳에 있는 니시노시마 섬 바로 옆에 섬이 생겨난 것이 확인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섬은 해저 분화 현상 때문에 탄생했는데, 짧은 기간 가공할 성장 및 포식 능력을 과시 하며 쑥쑥 자라나고 있다.

미국에‘레이건 山’이번에는 생길까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 령의 이름을 딴 산이 생겨날 것 인가. 9일(현지시간) 미 하원 자연 자원위원회는 조 헤크(공화·네 바다) 의원이 발의한‘레이건 산’법안을 구두 표결로 가결했 다. 라스베이거스 동쪽에 있는 ‘프렌치먼 산’ 의 이름을‘레이건 산’ 으로 바꾸자는게 이 법안의 골자다.

법안은 하원 전체회의에 상정 될 예정이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과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이 법안이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어렵지 않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 했다. 하지만 상원에서는 상황이 다 르다. 지역구가 네바다주인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민 주당이 과반 이상인 53명을 점하 고 있기 때문이다. 산에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이

름을 붙이려던 시도는 이전에도 있었다. 2003년 뉴햄프셔주 의회에서 는‘클레이 산’ 을‘레이건 산’ 으 로 개명하겠다는 주 법률을 제정 했지만, 연방정부가 이를 인정하 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일리 노이주 등 미국 각지에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이름을 붙인 길이 많이 있지만 아직 정식으로 인정 된‘레이건 산’ 은 없다.

4달만에 급성장한 화산섬 화산폭발 인해 계속 팽창해 인근 섬 삼켜

홍콩 호텔에서 사라진 중국 작가 추이루줘의 그림

홍콩 호텔서 경매된 39억원 상당 그림 사라져 홍콩의 한 고급 호텔에서 치 러진 경매에 출품된 39억원 상당의 그림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중국 미술 품 경매사 바 오리(保利)는 지난 7일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경매에 출품된 중국 작가 추 이루줘(崔如琢 ·70)의 수묵 화 ‘눈 쌓인 산’(山色蒼茫

釀雪天)이 경매장에서 사라진 사 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고 홍콩 언론 매체들이 9일 전했 다. 이 그림은 당일 경매에서 2천 875만홍콩달러(약 38억8천만원) 에 낙찰된 그림이다. 경찰은 호텔 폐쇄회로 TV를 통해 경매가 끝난 뒤 행사장을 청소하던 호텔 직원이 다른 쓰레 기들과 함께 이 그림을 버리는 모습을 확인하고 쓰레기 매립장 을 수색했지만 결국 그림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일단 이 사건을 절도 로 처리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 다.

지난해 일본 해저에서 발생 한 화산 폭발로 생긴 섬이 팽창 을 계속하면서 인근에 있는 다른 섬과 합쳐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 항공우주국 (NASA) 지구관측소 자료를 인 용해 지난해 11월 오가사와라 (小笠原)제도 니시노시마(西之 島) 남남동쪽 약 500m 지점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폭발로 생긴 섬이 인근의 다른 섬과 하나로 합쳐진 모습이 최근 관측됐다고 전했다. 인근에 있던 다른 섬 역시 40 년 전 화산 폭발로 생겨난 섬이 다. 이곳은 칠레 북부에서 알래 스카, 시베리아, 뉴질랜드 남쪽 으로 이어지는 환태평양 지진대

인‘불의 고리’ 에 있다. 새로 합쳐진 섬의 높이는 해 상 60m가량으로, 지난해 12월 관측된 높이와 비교하면 세 배에 이른다. 과학자들은 애초 지난해 11 월 화산 폭발로 섬이 생겨났을 때 얼마 있다가 곧 사라질 것이 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섬이 용 암 분출을 계속하며 크기도 커지 고 있어 예상보다는 섬이 오래 존속할 것 같다고 CNN은 전했 다. 해저 화산 폭발 전문가인 켄 루빈 하와이주립대 마노아 캠퍼 스 교수는“(섬이 얼마나 오래 존 속할지는) 얼마나 빨리 분출하느 냐에 달렸다. 분출이 멈추기 전 까진 말하기에 이르다” 고 말했 다.

“트림·방귀 좀 줄여”美‘친환경 소’기르기 고심 특수사료 등으로 메탄가스 감소 연구… ‘고기 소비 줄여라’ 비판도 화석연료 못잖게 온실가스 배출의 소’프로젝트 디렉터는 기후온난화 정 주범으로 꼽힌 소(牛)를 지키고자 미국 책 때문에 소 메탄가스 배출을 최소화 이‘친환경’목축법 개발에 골몰하고 하는 기법 연구가 탄력을 받고 있다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9 FT에 설명했다. 일 보도했다. 소가 내뿜는 메탄가스의 97%는 트 소는 되새김질하면서 장내 박테리 림으로 배출된다. 이에 따라 낙농 혁신 아 때문에 매일 대량의 메탄가스를 트 센터 등 업계는 소에게 특수 곡물을 먹 림과 방귀로 쏟아낸다. 메탄가스는 기 이고 넓은 축사에서 될 수 있으면 스트 후 온난화에 미치는 악영향이 이산화 레스를 적게 줘 트림을 줄이는 방안에 탄소의 20배 이상이다. 소 2∼4마리가 주목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매년 차 한 대에 맞먹는 온실가스를 내 친환경 목우(牧牛)법은 예전에도 많 뿜는다는 추산도 있다. 았다. 소 사료에 허브인 바질(Basil)을 미국은 전국에 소 8천800만 마리를 섞어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축사 기른다. 버락 오바마 정부가 기후변화 에 트림 분석 센서를 다는 등의 기법은 대응 정책을 추진하면서‘소를 앞으로 이미 미국에서 상용화됐다. 어떻게 키울지’ 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 아르헨티나에서는 소에 가스 탱크 한 것이다.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낙농 ‘백팩(배낭)’ 을 지우는 기법도 등장했 혁신 센터의 후안 트리카리코‘미래의 다. 배에 꽂힌 튜브에서 뽑아낸 메탄가

중국 ‘사이비기자 소탕전’ 나섰다 중국 당국이 전국적 범위에서 사이 비 언론 매체와 프레스센터, 기자들에 대한 대대적 소탕작전에 돌입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기자로 활동하려면 정 부가 발급한 기자증이 필요하지만, 일 부 사이비 기자들은 위조한 기자증을 들고 다니며 일반 기업과 기층 공무원 을 상대로 금품을 뜯어내는 경우가 적 지않다. 2008년에는 산시(山西)성 린펀(臨

汾)시에 있는 탄광의 사고현장에 사이 비 기자들이 대거 몰려 돈을 갈취하며 횡포를 부리면서 사회적 문제로 부각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간 큰 사이비 기자들이 공 안기관까지 들어가‘취재활동’ 을 하다 현장에서 일망타진되는 일도 있었다. 중국언론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산시성(陝西省) 싱핑(興平)시에서 류 (劉)모 씨 등 4명이‘산시 방송국’기자 를 사칭하며 카메라를 들고 시 수리국,

스를 탱크에 모아 차량 연료 등으로 쓰 자는‘일거양득’아이디어다. 이 기술을 개발한 아르헨티나의 국 립농업기술연구소 측은 그러나 가스 백팩의 사용 확대는‘전혀 현실성이 없 다’ 고 잘라 말했다. 이 같은 연구가 환경에 도움이 안 된다는 비판도 적잖다. 신기술이 나와 도 농가가 경제적 이유로 도입을 꺼릴 가능성이 큰 만큼 축산 산업의 규모를 줄이는 게 더 근본적 처방이라는 것이 다. 영국 해외개발연구소(ODI)의 일미 그랜노프 수석 연구원은 FT와의 인터 뷰에서“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는 가 장 빠른 방안은 고기 소비를 확실하게 줄이는 것” 이라면서“다만 고기를 선 호하는 문화적 영향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고 설명했다.

시 공안국 산하 파출소 등을 돌며‘사 건취재’ 를 하다 공안요원들에게 적발 돼 체포됐다. 마을 주민 전체가 위조 기 자증을 소지한‘사이비기자 마을’ 이 적발된 일도 있다. 신화통신은“사이비 기자들이 범람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일부 기자들의 똑 바르지 못한 행동과도 관련이 있다. 일 부 기자들의 행동을 모방하며 한몫 챙 기려는 데서 나타나는 것” 이라며“진 짜와 가짜가 안팎에서 결탁해 기층간 부들과 군중을 헷갈리게 한다” 고 개탄 했다.


건강정보

2014년 4월 1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무능한 상사일수록 아랫사람 더 괴롭혀 야심 때문이라는 학설과 달라

도박 중독 이유는 뇌의 섬엽 탓 영국 연구진 만약 도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뇌의 한 부위를 탓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 지 대학 연구팀이 도박 중독은 뇌의 ‘섬엽’부위의 과잉 활동과 밀접한 관 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뇌의 오른쪽에 위치한 ‘섬엽’ (insula)은 우리 몸의 생리학적 상태와 필요를 모니터하는 부위다. 최근의 연 구결과에서도 섬엽은 알코올, 약물, 과 식등 여러 중독이 형성되는 곳이라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 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뇌 특정 부 위의 손상을 입은 31명의 환자와 16명 의 건강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슬롯 머신과 50%의 정답 확률을 가진 룰렛 게임을 실시해 얻어졌다. 그 결과 섬엽 의 손상을 입은 환자를 제외하고 모두 소위‘도박사의 오류’ 에 빠지는 것으 로 드러났다.

’ 도박사의 오류’ 는 A와 B가 일어날 확률이 동일하게 절반씩임에도 어느 하나가 일어날 것이라 더 강하게 느끼 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들어 동전을 처 음 던졌을 때 앞면이 나오면 다음 번에 는 50%의 확률임에도 뒷면이 나올 것 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참 여한 피실험자들 역시 게임을 진행하 면서 아깝게 승리를 놓쳐 다음판에 꼭 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계속 게임을 진행했다. 연구를 이끈 루크 클라크 박사는 “사람들은 이같은 착각에 빠져 다음을 노리며 반복적으로 베팅한다”면서 “향후 섬엽 부위의 활동 과잉을 억제 하는 약물이나 심리적 치료 기술을 개 발하면 도박 중독을 치료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 국립과학 협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게재 됐다.

“무리한 다이어트가 우울증·자살 유발” 무리한 다이어트가 우울증과 자살 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 의학과 박영민 교수팀은 몸속 지방 수 치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기분 조절· 수면·식욕에 영향을 미치는 세로토 닌 합성에 장애를 일으켜 자살 가능성 을 높인다는 가설을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 73명을 자살 의도가 강한 20명과 자살 의도가 전혀 없는 53명의 집단으로 나눠 분석한 결 과, 자살 의도군의 평균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107mg/dl로 자살 비의도군의

156mg/dl보다 30% 정도 낮았다고 설 명했다. 연구팀은 혈중 중성지방과 저 밀도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낮아지 면 세로토닌 기능이 유의미하게 떨어 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박 교수는“자살과 세로토닌의 기 능이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는 이전 연 구를 고려할 때, 뇌를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 중 하나인 지방질의 부족이 세로 토닌 합성과 그 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자살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음을 보 여 주는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기분장애학회 (ISAD)의 공식 학회지인 정동장애학술 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 호에 발표됐 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 받는 근로 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최근 국내 직장인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6.6%가 따돌림을 한 번 이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 상사가 특정 직원에게만 과중하거나 불가능한 업무를 지시하거 나, 부하 직원들이 모의해 특정 상사의 지시를 무시하고 소외시키는 등 피해 자와 가해자의 행태도 다양해지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자기 능력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직책을 맡았다고 느끼는 윗사람 일수록 아랫사람을 더 괴롭힌다는 연 구결과가 있다. 이는 부하를 괴롭히는

상사는 야심 때문에 그렇다는 기존의 학설과는 다른 내용이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나다 니엘 패스트 교수 팀은 기존 연구 4개 를 종합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놓았다. 한 연구에서 능력에 부치는 일을 맡았 다고 느낀 상사는 실험 중 게임에서 부 하 직원들이 돈을 딸 기회를 일부러 방 해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도 직책에 부적절 하다고 느낀 상사는 부하가 틀린 대답 을 했을 때 가만히 있거나 조용한 벨을 울릴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가장 시끄 런 소리를 내는 부저를 누르는 악의를 드러냈다. 이 연구들은 상사들의 업무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한 게 아니라 상사 자

자기 능력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직책을 맡았다고 느끼는 윗사람일수록 아랫사람을 더 괴롭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신이 스스로의 능력을 어떻게 생각하 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업무능력 평가 에서 좋은 점수가 나왔다고 알려 주거 나, 과거에 잘 한 일을 상기시켜 자존심

미국 의료진, 척수마비 전기자극 효과 재확인 3년 전 척수부상으로 하반신이 마 비된 환자가 전기자극으로 잠시 일어 서고 발을 움직인 일이 있었다. 그 후 미국 내에서 다른 척수마비 환자 3명이 똑같은 방법으로 발가락을 움직이고 다리를 들어 올리고 잠시 일 어섬으로써 전기자극 효과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AP통신 등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중 한 사람인 29세의 더스틴 실 콕스(와이오밍주 그린리버)는 2010년 자동차 사고로 척수가 마비된 후 작년

허리에 외과적으로 전기자극 장치를 심었다. 그로부터 5일 후 그는 처음으 로 발가락을 꼬물거리고 한쪽 다리를 움직였다. 그때부터 그는 재활치료와 함께 집에서 매일 1시간씩 다리를 움직 이는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 다른 2명인 켄트 스티븐슨(텍사스 주 마운트 플레전트)과 앤드루 미스(켄 터키주 루이빌)도 전기자극 장치를 심 은 후 실콕스와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 다. 스티븐슨은 전기자극 장치를 껐을

“배불러도 자꾸 당기네…” 비만의 주범·다이어트의 적 ‘설탕’ 요즘 설탕이 비만의 주범으로 부각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 난달 5일 하루 설탕 섭취를 성인 기준 6티스푼(25g) 이하로 줄이라고 발표한 것도 최근 사람들의 설탕 섭취가 심각 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WHO는 이 정도로 설탕 섭취를 줄 여야 비만과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면 서 설탕 섭취량에는 식품, 꿀, 시럽, 과 일주스에 들어 있는 당분은 포함됐지 만, 과일에 자연 상태로 존재하는 당분 은 제외했다. WHO 전문위원회는“설탕 과다 섭

취가 비만과 충치와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 고 결론내리면서“비만인 사람은 세계 사망 원인의 60% 이상을 차지하 는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고 지적했다.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된 이 당류다. 단당류와 이당류를 합쳐서 단 순당이라고 하는데, 단순당은 물에 잘 녹고 단맛이 강하여 뇌의 보상중추를 자극하여 음식에 대한 충동과 욕구를 강하게 만든다. 먹으면 배가 불러 더 이 상 먹고 싶지 않아야 하는데 먹으면 먹 을수록 더 먹고 싶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과당을 많이 섭취할수록 체 중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포도 당은 몸 속 모든 세포에서 대사가 이

때도 훈련 효과가 조금은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 방광, 성 기능도 크게 좋아졌다고 그는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피터 엘라웨이 생리학교 수는 이들이 전기자극 치료로 다시 걸 을 수 있게 되기는 어렵겠지만 부축 없 이 일어서거나 몇 발짝 걷는 것은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효과가 얼마나 오래가는지 와 전기자극 장치를 평생 심어 둘 필요 가 있는지는 앞으로 더 두고 봐야 할 것

뤄지지만 과당은 오로지 간에서만 대 사가 이루어진다. 간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되지 못한 과당은 지방으로 바뀌 어 간에 축적되거나(지방간) 혈액으로 나가 중성지방 수치를 높인다. 밥 1/3 공기, 통밀빵 한 쪽을 섭취하 면 포도당이 100g 정도 들어와서 20% 인 20g이 바로 간으로 들어간다. 그런 데 설탕이 듬뿍 들어간 도넛을 청량음 료와 함께 먹어 설탕 100g을 섭취하면 포도당 50g 중 20%인 10g이 간으로, 그리고 과당은 50g이 모두 간으로 들어 간다. 설탕에 비해 해롭지 않을 것 같고 오히려 건강에 좋다 생각하여 챙겨 먹 는 꿀이나 메이플시럽도 포도당과 과 당이 대략 반반 섞여 있다. 설탕보다 더 나쁜 건 액상과당이다. 액상과당은 옥수수 전분을 액화, 당화, 여과, 정제, 농축하여 얻은 포도당과 과 당이 단당류 형태로 혼합되어 있는 것 으로, 보통 과당 55%, 포도당 45%로 구성되어 있다. 액상과당은 효소 처리 등 가공과정을 거쳐 생산되기 때문에 천연으 로 얻어지는 꿀, 조청, 아가베 시 럽과 달리 미량 영양소가 함유 되어 있지 않아 대사하면서 미 량 원소들을 소 비할 뿐 아니라 미네랄의 흡수

수준이 올라간 상사들은 부하를 해코 지하는 비율이 낮았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 과학 (Psychological Science)’ 에 발표됐다.

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16개의 전극으로 구성된 길이 12cm로 허리 안쪽에 심게 되는 이 전기 자극 장치는 의사나 환자에 의해 리모 트 컨트롤로 작동된다. 이 장치는 요추를 직접 자극, 몸을 움직일 때 뇌가 보내는 것과 비슷한 신 호를 다리의 신경에 보내 뇌의 도움 없 이도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을 촉발한 다. 미국 루이빌대학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이 전기자극 실험 결과는 뇌과학 전문지 ‘뇌’ (Brain) 최신호(4월8일자)에 실렸 다.

를 방해한다. 설탕은 체내에서 소화효소에 의해 단당류로 분해되어야 하지만 액상과당 은 효소의 도움 없이 그대로 체내에 흡 수되며 설탕보다 단맛도 더 강하다. 먼 옛날 과당 섭취량은 일일 15g 미만이었 고 1970년대 이전에만 해도 25g 미만 이었다. 그런데 1970년대에 설탕보다 저렴한 액상과당이 등장하면서 청량음 료는 물론 커피음료, 심지어 건강을 위 해 먹는 두유와 요거트까지 두루 들어 가면서 과당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 여 현재에는 50g에 육박하고 있다. 비만 전문의 박용우 박사(전 성균관 대 의대 교수)는“아침은 도넛과 과일 주스, 점심 역시 빵과 청량음료로 때우 고 수시로 커피믹스를 마시면서 저녁 식사 후 과일을 많이 먹었다면 하루 과 당섭취량이 허용치를 훌쩍 넘게 된다” 며“이런 식습관이 계속되면 지방간이 생기고 인슐린, 렙틴 호르몬 기능이 떨 어지면서 어느 순간 뱃살이 늘어나게 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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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HURSDAY, APRIL 10, 2014

영화, 스타일을 말하다‘레미제라블’ 19세기 초반 프랑스 낭만주의 복식을 보다 리얼하게 표현 빅토르 위고의 소설‘레미제라블’ 은 그 명성에 걸맞게 약 100년에 걸 쳐 수십 차례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로 각색돼 감동을 전했다. 2012년 개봉한 탐 후퍼의 영화 ‘레미제라블’ 은 특이하게도 원작 소 설이 아닌 뮤지컬을 영화적 형식으로 재구성, 스크린에 옮겼다. 총 40여곡 의 달하는 노래는 촬영현장에서 라이 브로 녹음됐으며 이는 영화의 리얼리 티와 텐션을 살리는데 탁월한 역할을 했다. 또한 등장하는 배우들의 호연도 돋보였다. 우리에겐 엑스맨‘울버린’ 으로 더 유명한 휴 잭맨이‘장발장’역을 맡 았고 앤 해서웨이가 운명의 여인‘판 틴’ , 러셀 크로우가 장발장의 숙적 ‘자베르’ , 아만다 사이프리드가‘코 제트’역에 분했다. 이름만 들어도 쟁 쟁한 이 배우들은 영화 속 내내 관객 들의 심장을 움켜진 채 놓아주질 않 았다.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민중의 뜨거운 에너지와 그 안에 유기적으로 연결된 등장인물들의 사랑과 연민, 성찰과 구원들을 풀어내고 있는 이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 치밀 한 기획력으로 그 해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 영화의 매력은 그 뿐만이 아니 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입고 나온 의상은 19세기 초반 프랑스 낭만주의 복식을 보다 리얼하게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영화 의상을 당당했던 파코 델가 도는 극중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그 인물의 극적인 변화를 완벽하게 표현 해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는 역사적 고증을 거쳐 무려 4천 여 벌의 의상을 제작했다고 한다. 특히 1815년부터 1848년까지 30 년 동안의 프랑스 낭만주의 여성 복 식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낸 판틴과 코제트의 의상은 빈민층에서부터 신 흥부르주아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 더욱 이목을 집중시

켰다. 예쁘고 청순한 외모의 공장 노동 자 판틴은 핑크색의 로코코 양식 엠 파이어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그 위에 푸른색 계통의 노동복을 겹쳐 입어 한눈에 그의 계급과 가난을 드 러내 보였다. 이때는 신흥 부르주아의 출현으로 더욱 풍성하고 디테일한 드레스가 유 행이었지만 판틴은 그 전 세기에 입 었던 폭이 좁고 실루엣이 드러나는 엠파이어 드레스를 고수하고 있다. 엠파이어 스타일은 청순하고 매끈 하게 떨어지는 라인이 여성미를 부각 시켜 주며 실용성 또한 넓어 일반 시 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공장에서 해고당한 판틴은 매춘부 로 전락하게 되는데 이때 그는 강렬 하고 공격적인 레드 컬러 드레스와 어깨와 가슴이 아슬아슬하게 노출된 드레스로 캐릭터의 상황을 표현했다. 판틴 역을 맡은 앤 해서웨이는 이 역 을 소화하기 위해 무려 11kg이나 감 량했으며 극 중 길고 풍성한 머리카 락을 팔아 넘기는 장면에선 그 자리 에서 직접 삭발을 했다. 판틴의 친 딸이자 장발장의 의붓 딸인 코제트는 그 당신 신흥 부르주 아 여성의 복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잘록한 허리를 중심으로 x자 형태 로 부풀린 드레스가 낭만주의 스타일 코드. 소매에 디테일한 주름을 잡아 볼 륨감을 주고 드레스 안에 페티코트를 입어 우아하고 귀족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식물이나 꽃 등의 패턴을 가미한 다든지 레이스, 리본 등의 포인트를 드레스 군데 군데 사용한 것도 눈에 띈다. 또한 챙이 넓은 보닛이나 헤어 피 스, 실크 머리끈 등을 사용해 여성스 럽고 고풍스러운 무드를 자아냈으며 그 외에도 러블리한 벨라인 드레스와 헤어 스타일이 클래식하면서도 로맨 틱한 코제트를 보다 리얼하게 연출해 냈다.

당신을 우아하게… ‘소프트 컬러 스타일링’ 2014년의 S/S 메이크업 트렌드 키 워드는‘누드’ 와‘파스텔’ 이다. 이지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누드톤 메이크업과 은은한 라벤더, 핑크, 라임 등 로맨틱한 소프트 컬러들이 S/S 시즌 의 핫한 메이크업 컬러로 주목받고 있 는 것. 이 키워드들은 메이크업에 그치 지 않고 패션계에서도 주요한 스타일 링 포인트로 여겨지고 있는 듯 하다. 최근 브랜드 행사장을 찾은 연예인 들 은 약속이라도 한 듯 뉴트럴 컬러로 우 아함을 강조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클래식한 올블랙룩을 연출한 몇몇 스 타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소 프트 컬러로 여성미를 강조한 차분한 스타일링을 연출한 것. 올 봄, 엘레강스 페미닌룩을 선보인 스타들의 패션을 참고해 튀지 않지만 신비로운 매력을 지니는 크림&파스텔 컬러 스타일링을 따라해 보자. ◆ 연예계 패셔니스타 3인방의 우 아한 소프트 컬러 스타일링 김사랑은 광택이 돋보이는 새틴 소 재의 슬리브리스 원피스로 청순한 매 력을 뽐냈다. 언밸런스한 헴라인과 흐 르는 듯 한 유려한 실루엣이 여성미를 부각시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 낸다. 한혜진은 완벽한 팬츠 수트룩을 선

보였다. 과감한 이너를 선택한 그는 모 노톤의 차분한 팬츠 투피스 스타일링 에 레드립과 블랙 미니 백으로 포인트 를 더했다. 소이현은 자연스럽게 묶은 헤어와 잘 어울리는 화사한 베이지 컬러 원피 스로 엘레강스 페미닌룩의 정석을 보 여줬다. 스커트에 롱 베스트를 레이어 드한 듯 한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드레스에 누드톤의 하이힐을 매치해 전체적인 룩의 밸런스를 갖췄다. ◆ 소녀들의 청순한 파스텔 컬러 원 피스 스타일링! 소녀시대‘태티서’멤버들 역시 청 순하고 단아한 소프트 컬러 원피스로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길게 늘어뜨린 웨이브 헤어와 심플 한 디자인의 페미닌 드레스가 만나 더 욱 보호본능을 자극시키는 걸리시룩 이 완성된 것. 태연은 미니멀한 디자인 의 블랙 크로스백으로, 서현은 레드 립 과 슈즈로 포인트를 더한 센스가 돋보 인다. 하늘하늘한 실루엣이 페미닌한 무 드를 극대화 시키는 티파니의 원피스 는 상큼한 그의 미소와 잘 어울리는 로 맨틱한 아이템. 티파니 역시 누드톤의 펌프스 하이힐을 택해 봄과 어울리는 소녀감성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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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4년 4월 1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신화 에릭·배우 나혜미‘열애중?’ 에릭 측, 나중에 열애설 부인… 뒤늦은 입장 번복 김현주 진행 ‘예스터데이’ 방송 4개월만에 종영 배우 김현주가 진행하는 MBC 음악 프로그램‘음악여행 예스터데이’ (이하 예스터데이)가 방송 넉 달 만에 막을 내린다. 9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는 최근 ‘예스터데이’ 의 종영을 결정했다. 이 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된 마지막 녹화 가 전파를 타는 5월 첫째 주 방송을 끝 으로 프로그램이 문을 닫게 된다. MBC의 한 관계자는“예능국과 편 성국 등이 협의를 거쳐 여러 이유로 최 근 종영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 고설 명했다.

MBC가‘시청자 중심의 명품 음악 프로그램’슬로건을 내세워 야심 차게 시작한 주말 프로그램이 불과 방송 넉 달 만에 종영되면서 일각에서는 프로 그램의 의미나 시청권을 고려하지 않 고 시청률만을 따진 성급한 결정이 아 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월 25일 처음 전파를 탄‘예 스터데이’ 는 1970~90년대 대중의 사 랑을 받은 가요를 라이브로 선보이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원곡을 부른 가수 와 가창력 있는 후배 가수가 함께 등장 하는 콘셉트로 주목받았다.

그룹 신화의 에릭(35)이 뒤늦게 열 애설을 부인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 들었다. 9일 다수 연예매체는 에릭과 나혜 미가 12살 나이차를 넘어 오랜 기간 연 인 사이라고 보도했다. 에릭 측 관계자 도 일부 매체에 에릭과 나혜미의 열애 를 인정하는 듯한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온라인에서는‘에릭-나

측 당사자의 정확한 입장 확인을 위해 시간이 지체된 점 양해 바란다” 며“앞 서 보도된 내용과는 다른 공식입장이 확인됨에 따라 혼선을 드리는 점 역시 죄송하다” 고 전했다. 이어“에릭과 나혜미가 평소 막역한 친분을 유지해왔다는 입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혼선이 있었 다” 면서“당사자 확인 결과 연인 관계

“확인 결과 나혜미와 연인 관계 아냐” “친한 선후배, 가까운 오빠 동생일 뿐” 혜미 성지글’ 까지 등장했다. 에릭과 나 혜미가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 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른바 성지글 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열애설 이후 공식입장을 밝 히지 않던 에릭이 뒤늦게 나혜미와 열 애설을 부인했다. 또 에릭과 나혜미의 열애설에 혼선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에릭이 속한 신화의 소속사 신화컴 퍼니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양

는 아니며 친한 선후배이자 가까운 오 빠 동생으로 지내고 있다” 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에릭 측은“에릭과 나혜미는 연인관 계가 아니었음을 공식적으로 밝힌다” 면서“다시 한번 공식 입장 전달이 늦 어진 점, 보도에 혼선을 드린 점에 진심 으로 사과드린다” 고 거듭 열애설을 해 명했다. 한편, 에릭은 1998년 신화로 데뷔해 올해로 16주년을 맞았다. 그 사이 드라

그룹 신화의 에릭

마‘불새’ ‘신입사원’ , ‘무적의 , 낙하산 요원’ ‘최강칠우’ , ‘스파이 , 명월’등에 출연해 한류 배우로도 거듭났다. 2001년 영화‘수취인불명’ 에서 여 주인공의 어린 시절 역으로 데뷔한 나

배우 나혜미

혜미는 MBC 시트콤‘거침없이 하이 킥’ 에 출연했다. 지난해 12월 KBS 1TV 에 일일드라마‘사랑은 노래를 타고’ 박현우(백성현 분)의 맞선녀로 깜짝 등 장했다.

멀티엔터테이너들의 스크린 장악 보아·2PM 준호·빅뱅 탑 등 컴백 예고

‘아들바보’ 기네스 팰트로, ‘아름다운 민낯, 푸근한 엄마미소’ 할리우드 톱스타 기네스 팰트로(41)가 푸근한 ‘엄마미소’를 선보였다. 기네스 팰트로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들 모세 브루스 팰트로 마틴(8)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에서 팰트로는 민낯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아들을 꼭 끌어안고 있다. 화려함 대신 ‘엄 마 미소’를 입은 그는 사진 공개와 함께 “아들 모세가 8살이 됐다. 우리는 너를 사랑해!” 라는 메시지를 더했다. 특히 팰트로는 이날 공개한 사진에서 여전히 결혼 반지를 낀 모습 으로 눈길을 끌었다. 팰트로는 지난달 25일 록밴드 콜드 플레이의 크리스 마틴과 이혼을 전격 발표, 충격을 안겼다. 팰트로와 마틴은 슬하에 딸 애플(9)과 아들 모세를 두고 있다.

여운 모습으로 남성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보아의 파트너인 데릭 허프는 “보아가 대단한 건 카메라 앞에서는 180도 다른 사람이 된다. 저런 모습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너무 놀랐다” 고말 하며 카메라 앞에서는 배우로서의 완 벽한 모습을 선사하는 보아의 모습에 대해 밝혔다. 이처럼 무대 위에서 보여주던 파워 풀한 가수 보아가 아닌 배우 보아로서 ‘도니’ 와 사랑에 빠지는‘아야’캐릭터 를 완벽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매료시 킬 예정이다. 할리우드 첫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보아의 ‘메이크 유어 무브’, ‘협녀: 하반기에 개봉 예정인‘협녀: 칼의 칼의 기억’의 2PM 준호, ‘타짜- 신의 손’의 빅뱅 최승현이 그 주인공이다. 기억’ 은 고려 무신 시대를 배경으로 질 노래부터 연기까지 다양한 끼로 무 새로운 장르의 댄스와 ‘도니’ 와 사랑에 긴 인연의 끈으로 묶인 고려 최고의 검 대를 넘어 스크린을 장악할 배우들의 빠지는 모습을 표현할 예정이다. 보아 사들의 사랑과 복수를 그린 내용. 준호 작품들이 2014년 관객들을 찾아갈 예 는 ‘아야’역을 통해 청순미와 함께 귀 는‘협녀: 칼의 기억’ 에서 성공을 향한 정이다. 할리우드 첫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 대를 모으고 있는 보아의‘메이크 유어 무브’ ,‘협녀: 칼의 기억’ 의 2PM 준호, ‘타짜- 신의 손’ 의 빅뱅 최승현이 그 주인공이다. 보아는 KBS ‘연애를 기대해’를 통해 대중들에게 연기력 호평을 받았 으며,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으로 컴 백을 예고하고 있다. 보아의 할리우드 첫 작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 는 서로 다른 환경 에서 자란 두 남녀‘도니’ 와‘아야’ 가 춤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에 빠 지게 되는 환상적인 댄싱 로맨스를 그 린 드라마. 보아는 당찬 성격은 물론 다양한 퍼 포먼스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코 부’ 의 리더‘아야’역을 맡아 다양하고

야망으로 들끓는 젊은 무사이자,‘홍 이’ (김고은)에게 풋풋한 사랑을 느끼는 수줍은 청년의 두 얼굴을 보여줄 예정 이다. 화려한 액션연기와 설레는 애정연 기까지 보여줄 준호의 모습에 관객들 의 기대를 자아낸다. 뒤이어,‘타짜’ 의 속편으로 화제가 된‘타짜- 신의 손’ 은 어린 시절부터 도박에 남다른 소질을 보이던‘대길’ 이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화려한 타 짜 세계에 뛰어들면서 운명의 한 판에 전부를 내걸게 되는 내용. 최승현은 조승우가 열연한‘고니’ 의 조카인‘대길’역을 맡아 화려한 손 놀림과 함께 다양한 액션연기를 선보 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킬 예 정이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10, 2014

첫 선보인 KBS 드라마·예능 성적은? ‘골든크로스’5.7%,‘나는 남자다’4.1%로 출발 9일 처음 선보인 KBS 2TV의 드라 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4~5%대의 다소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다. 다만 방송 이후 시청자의 호평이 이어져 앞으로 시청률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10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처음 방송된 수목극 ‘골든크로스’ 는 전국 기준 5.7%, 수도 권 기준 6.1%를 기록했다. 김강우·이시영이 주연을 맡은 골 든크로스는 복수하고자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자들 밑으로 들어가 충성을 맹 세했다가 탐욕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

나는 남자다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쓰리데

이즈’는 전국 기준 11.3%, MBC ‘앙 큼한 돌싱녀’는 8.2%를 기록했다.

‘골든크로스’ 에 이어 방송된‘국민 MC’유재석이 진행을 맡은 파일럿 예 능 프로그램‘나는 남자다’ 는 전국 기 준 4.1%, 수도권 기준 3.9% 시청률을 거뒀다. ‘남자를 위한 토크쇼’ 를 표방한 프 로그램은 첫 방송에서 그룹 미쓰에이 의 수지, 제국의 아이들의 임시완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시간대 프로그램인 MBC ‘황 금어장-라디오스타’는 전국기준 4.9%, SBS ‘오마이베이비’는 4.6% 를 거둬 세 프로그램이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예고했다.

최근 개인 선생님을 둬 중국 린“중국 진출은 거창, 새 시장 도전 기회 얻은거죠” 어 그는 공부도 시작했다.“중국어는 성조

‘별그대’ 중국 열풍에 린이 부른 OST 곡도 빅히트 가수 린(본명 이세진·33)은 지난 달 27일 CCTV를 통해 중국 전역 에 생중계된 대규모 음악 시상 식‘QQ 뮤직 어워드’ 에참 석했다. 이날 레드 카펫에서 중국인 MC는 린에게 “내 휴대전화 벨소 리”라며 린이 부른 SBS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OST(오리 지널사운드트랙) 곡 ‘마이 데스티니’ (My Destiny)를 들려줬다. 한 소절만 직접 불러달 란 요청에 린이 후렴구를 노래하자 처음엔 어떤 가수 인지 생소해하던 펜스 밖 관객 들이 함성을 질렀다. 시상식에서도 린은 단연 주목을 받았다. 1부 오프닝과 2부 엔딩을 장 “중 국 의 식한 그가 오프닝에서‘마이 데스티 한 쇼핑몰을 방문했는데‘마이 데스 니’ 를 감미로운 음색으로 선사하자 티니’ 가 두 번이나 나오는 거예요. 또 중국어권 스타들의 기립 박수가 터져 시상식 때 스태프의 휴대전화에서도 나왔다. 울리더군요. 시상식 관계자들이 노래 아이돌 그룹이 아닌 국내 발라드 를 부른 가수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여가수가 이 무대에 초청된 건 무척 젊은 사람들은 이 노래를 다 안다고 이례적이다.‘별에서 온 그대’ 가 중 하더군요.” 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키자 린이 부른 ‘마이 데스티니’ 의 인기로 린에게 OST 곡이 동반 인기를 끈 덕이다. 이 중국어권 프로모션 제안이 잇따르고 드라마 OST에 참여한 국내 인기 가 있다. 이달에만 저장(浙江)위성TV 수들은 여럿이었지만 비단 이 곡이 ‘아애기가사’ 출연과 행사 참석 차 주인공 도민준(김수현 분)과 천송이 항저우(杭州)와 베이징(北京)을 방문 (전지현)의 절실한 사랑을 섬세하게 하는 중국 일정이 두 차례나 잡혀 있 표현하며 마치 주제곡처럼 떠올랐다. 다. 대만과 홍콩 프로모션 일정도 논 ‘마이 데스티니’ 는 드라마 종영 의 중이다. 이후에도 홍콩, 대만, 마카오 등의 아 린은“나도‘별에서 온 그대’애청 이튠즈 차트 1위를 비롯해 말레이시 자였다” 며“마지막회에서 슬픈 장면 아, 싱가포르 등의 차트에서도 상위 이 아니었는데도 김수현 씨가 가만히 권에 오르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린 앉아있는 모습에 그냥 눈물이 났다. 이 지난 달 6일 한국과 중국에서 8집 김수현 씨가 이 드라마의 OST 곡도 을 동시 발매하자 8집 타이틀곡‘보 직접 불렀는데 노래도 정말 잘하더 고 싶어...운다’ 는‘QQ 뮤직’홈페이 라” 고 말했다. 지의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그는 앞서 김수현이 주연한 MBC 중국을 다녀오고서 최근 청담동의 드라마‘해를 품은 달’ (2012)에서도 한 카페에서 만난 린은“무척 신기한 OST 곡‘시간을 거슬러’ 를 불러 큰 경험이었다” 고 말했다. 사랑을 받았다. 중국 팬들이 김수현

의 과거 작품을 섭렵하며 이 곡 역시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드라마 OST는 대본, 배우, 연출 요소로 생명력을 얻는다” 며 “사실 한국어 가사로 발라드를 부르는 여가수에게 해외 활동 은 녹록지 않기에 훌륭한 배 우들이 출연한 좋은 작품에 노래를 싣는 건 행운” 이라 고 설명했다. 중국어권의 반향은 린 에게 남다른 의미도 있다. “데뷔 이래 꾸준히 발라 드만 선보여서‘새로운 장 르로 변화를 줄까’기로에 서 있던 시점이었어요. 새로운 것 에 도전해보고 싶던 차에 중국 활 동 기회를 얻었으니 이보다 더 새로 운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중국 진 출이라고 하면 거창하고요. 드라마 인기 덕에 제게도 관심을 둔 정도이 니 더 큰 무대에서 노래할 기회를 얻 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 있어 발음이 어렵지만 곧잘 따라 한다고 칭찬받는다” 며 웃었다. 중국 어를 배우면서 중국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인 웨이보 계정도 직접 만들 었다. “아직 웨이보 팬 수는 몇 명 안된 다” 고 말한 그는“이 기회를 재미있 게 만들어가고 싶다. 말이 서툴러도 음악으로 소통하는 게 얼마만큼 파급 력이 있는지 느껴보고 싶다. 어린 시 절 가사의 뜻을 모르면서 팝송을 좋 아한 것처럼 음악을 사랑하는 중국 사람들에게 나의 목소리로 음악적인 도전을 해보고 싶다” 고 말했다. 중국 활동 때문은 아니지만 린은 8집의 방송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간 발표하는 곡마 다 히트하며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해 ‘보고 싶어...운다’ 는 여러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고 나머지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후배 가수들이 많이 나왔고 제 앨 범이 트렌디한 음악도 아니니 가요 프로그램에서 한 발짝 빠져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팬 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은 아 쉬워요.”

씨스타 보라·효린, 소녀와 여인을 오가는 묘한 섹시미 걸그룹 씨스타 보라와 효린이 게스 슈즈의 모델로 참여했다. 8일 공개된 패션지 ‘그라치 아’ 화보에서 보라와 효린은 소녀와 여인을 오가는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화보는 과장된 메이크업 대신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얼굴로 소녀와 여인을 오갔다. 화보 촬영장 에서 보라와 효린은 캐주얼한 데님과 게스 슈즈만으로 건강미와 섹시함을 보여줘 ‘역시 씨스타!’라는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보라와 효린의 매력이 담긴 화보는 5일 발행된 ‘그라치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웅인의 딸(왼쪽)과 정웅인.

배우 정웅인‘아빠 어디가’합류 12일 첫 촬영… 최근 하차한 김진표 후임 배우 정웅인과 딸 세윤이 드디어 랑한다는 이유로‘한국의 수리’ 라불 MBC ‘일밤’의‘아빠어디가’ 에 출 리기도 했다. 연한다. 시즌2 론칭 당시에도 제작진의 출 ‘아빠 어디가’ 는 12일 정웅인과 그 연 제의를 받았지만 고심 끝에 거절한 의 딸을 새 가족으로 맞아 시즌2의 새 정웅인이 이번엔 합류를 확정하며 프 출발에 나선다. 최근 가수 김진표와 그 로그램에 새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의 딸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생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백을 정웅인 가족이 매우게 됐다. 김 ‘아빠 어디가’ 는 시즌2를 맞은 현 성주, 윤민수, 성동일 등 원년 멤버와 재 프로그램 전체적으로 시청률 하락 시즌2로 합류한 류진, 안정환 가족과 세를 맞으며‘위기론’ 에 휩싸이고도 함께 정웅인이 이날 첫 촬영에서 호흡 있다. 을 맞춘다. 같은 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KBS2 정웅인은 그 동안‘아빠 어디가’제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 배우 장현성과 작진으로부터 숱한 러브콜을 받아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자녀들로 다.‘아빠’ 보다도‘딸’ 에 대한 시청자 인기몰이 중이고 배우 김정태까지 새 들의 애정이 남달랐기 때문. 멤버로 투입돼 쟁쟁한 라이벌 구도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세윤 양은 할리 놓인 상황이다.‘아빠 어디가’역시 우드 배우 톰 크루즈의 딸인 수리처럼 ‘정웅인 카드’ 와 함께 프로그램의 활 빼어난 미모와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 력을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014년 4월 10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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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10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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