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11, 2014
<제273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마스터즈 출발이 좋다’ 최경주, 1라운드 2언더파… 선두에 2타차
최경주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 (44·SK텔레콤)가 제78회 마 스터스 골프대회 첫날을 힘차 게 열어젖혔다. 최경주는 10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 72·7천435야드)에서 열린 대 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 타를 쳤다. <B2면에서 계속>
2014년 4월 11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11, 2014
쾌조의 출발 최경주“죽을 힘을 다해 친다” “잘라 가겠다” 는 다짐대로 욕심 버린게 주효
박인비가 마스터스 개막 전날인 9일 미국기자협회로부터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고 있 다. 박인비는 10일 대회 1라운드 때 오거스타내셔널GC를 찾아 관전했다.
박인비, 美골프기자협회 선정 MVP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 ㆍKB금융그룹)가 2013 최우수여자선 수상을 수상했다. 박인비는 9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가 열리고 있 는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미국골프기자협회 (GWAA)가 선정한 2013 최우수여자선 수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인비는“지난해 는 내게 잊지 못할 해였다. 그중에서 이 상은 내게 더욱 특별하다. 오늘은 상을 받는 사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이 상을 받도록 해준 사람들을 기억하
는 자리다. 이 상은 내가 아니라 이것 을 함께 나눌 만한‘우리’ 가 받는 상” 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인비는 또“타이거 우즈의 플레 이를 보고 싶었지만 이번 대회에 나오 지 않아 대신 애덤 스콧의 플레이를 볼 생각” 이라며“사실 미국 기자들한테 들은 얘기인데 스콧이 가끔 나의 느린 스윙 리듬을 생각하면서 친다고 하더 라. 보답 차원인 셈” 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인비는 올 가을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 골프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 날짜는 9월 26일과 27일을 놓 고 고민 중이다.
최경주, 1라운드 기분좋은 출발 <B1면에서 계속> 빌 하스(미국)가 4언더파 68타로 선 두를 달리는 가운데 최경주는 2타 뒤 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2004년 3위, 2010년 공동 4위, 2011년 공동 8위 등 마스터스에 서 좋은 성적을 냈다. 전반에 2번홀(파5) 버디 1개와 7번 홀(파4) 보기 1개를 맞바꾼 최경주는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추가 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자 배상문(28·캘러웨이)은 로리 매킬 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11위 를 기록 중이다. (EPA=연합뉴스)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자 배상문(28·캘러웨이)은 이글 1개,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이븐파 72타를 기록,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올랐다. ‘골프황제’타이거 우즈(미국)가 허 리 수술을 받고 결장한 기회를 틈타 세
‘탱크’최경주(SK텔레콤)가 마스터 “오늘 파세이브한 것 중 4개도 이전 같 스 정상을 향해 진군의 나팔을 불었다. 으면 무조건 보기하는 것이었고, 15피 10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트 이내 거리 퍼트도 2개만 놓치고 다 GC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 넣을 정도로 퍼터가 잘 작동됐다” 고말 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했다. 적어내며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했다. 그는“내 손이 하는 톱질이 잘 되는 “잘라 가겠다” 는 다짐대로 욕심을 지 캐디가 뒤에서 잘 봐준 것도 경기력 버린 게 주효했다. 최경주는 경기 전 인 에 도움이 됐다” 고 덧붙였다. 터뷰에서도“확실하게 그린에 올리지 아이언 샷에 대해서도 최경주는“대 못할 거라면‘잘라 가는’전략적인 선 체로 나쁘지 않았다” 고 자평하고“칠 택을 할 것” 이라고 공언했다. 때 가끔 미는 동작이 나와 볼이 왼쪽으 마음을 비운 효과는 거리가 긴 홀에 로 가는 경향이 있는데 잘 보완해서 좋 서 그대로 나타났다. 버디 3개 모두 파 은 경기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5 홀에서 잡아냈다. 12년 연속‘꿈의 무대’ 를 밟은 최경 최경주는 1라운드가 끝나고 나서 주는 2004년 3위, 2010년 공동 4위, “파 5에서 잘라가서 버디를 한 게 큰 수 2011년 공동 8위로 메이저대회 중 마 확이었다” 며“파 4는 숨은 위험부담이 스터스에 유독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많아서 점수를 안 까먹는 게 스코어 관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대회 중 체력 유 리의 상책” 이라고 말했다. 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립 변화도 기분 좋은 출발에 동력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도 1라운드 2 을 제공했다. 최경주는 3주 전 퍼팅 그 언더파, 2라운드 1언더파를 쳐 우승의 립을 톱질하는 듯한 손 모양의‘소(saw) 기대를 부풀렸으나 3라운드에 5오버파 그립’ 으로 바꿨다. 로 무너져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임팩트 순간 손이 엎어지면서 볼을 최경주는“전체적인 리듬감으로 볼 당겨치는 실수를 줄이려고 모험을 감 때 (1라운드 기록은) 굉장히 좋은 위치 행한 것이 마스터스 첫날 좋은 결과로 인 데다 조금씩 마음도 편안해지고 샷 이어진 것이다. 도 원하는 대로 되고 있다” 며“앞으로 최경주는“소 그립을 한 뒤로 하루 죽을 힘을 다해 치겠다” 고 각오를 밝혔 평균 2타 정도는 이익을 보고 있다” 며 다.
“정말 허전하네”… 마스터스는‘타이거 앓이’
계랭킹 1위를 노리는‘디펜딩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2위)은 버디 5개, 더 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기 록, 버바 왓슨(미국) 등과 공동 2위로 선전했다. 올해 대회에서 준우승만 하 더라도 생애 처음으로 랭킹 1위에 오 를 수 있지만 1인자가 출전하지 않는 이번 대회에서 내심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 더파 71타로 지난해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신인왕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부자(父子)가 함께 출전해 관심을 끈 스태들러 부자(미국) 가운데 아들 케빈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5위로 선 전했으나 아버지 크레이그는 10오버 파 82타, 95위로 부진했다.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5오버 파 77타로 공동 75위에 자리했다. 아마 추어 이창우(21)는 8오버파 80타, 공동 90위로 부진했다.
포브스 “포스트 우즈 시대 대비해야” “타이거가 보고 싶다.” ‘명인열전’마스터스의 막이 오른 10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푸른 하늘 아래에서 화려한 샷 경연 이 펼쳐졌지만 긴장감과 열기는 예년 에 미치지 못했다. 수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타이 거 우즈(미국)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 다. 곳곳에서“정말 허전하다” 는 목소 리가 들렸다. 팬들은 그동안 우즈의 빛에 가려있 던 2위 그룹으로 흩어졌다. 필 미컬슨, 버바 웟슨,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주위에 많은 관중이 몰 렸다. 선수들도 우즈가 빠진 것이 반갑지 만은 않은 모습이었다. 꿈에 그리는 그 린재킷을 입는다 해도 진정한 챔피언 으로 평가받을 수 없는 탓이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4번째 우승을 달성하면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컬슨은“우즈가 없으니 뭔가 이상하 고 어색한 느낌” 이라며“우즈가 필드 에 있을 때 우승하는 게 특별한 것” 이 라고 말했다. 차세대 골프황제라는 로리 매킬로 이(북아일랜드)도“타이거가 나오는 대 회는 관중만 봐도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다르다” 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1인자 없는 마스터스 소식을 전해 야 하는 언론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 지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마스터스를“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 드삭스 없이 열리는 월드시리즈(메이 저리그 야구 결승)” 에 비유하면서 골프 계와 언론이‘포스트 우즈’ 시대를 준 비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빌리 페인 오거스타 내셔 널 클럽 회장은“세계 골프계가 그렇듯 이 우리도 타이거가 그립지만 마스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제7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 중인 최 경주가 갤러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스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스포츠 대 회” 라며 지나친 우려라는 반응을 보였 다. 오거스타의 유력지 오거스타크로니 클의 칼럼니스트인 스콧 미쇼는“마스 터스는 바이런 넬슨, 벤 호건, 샘 스니
드가 늙어 세상을 떠났어도 살아남았 고, 이제는 대회 시타자로 참가하는 빅 3, 아널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게리 플 레이어가 은퇴하고 나서도 잘 되고 있 다” 며“타이거 우즈가 없어도 꾸려나 갈 것” 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2014년 4월 11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추신수, 홈 10연전서‘폭주’이어간다 ‘13일 재출격’윤석민, 첫 경기 부진 씻는다 텍사스, 15일‘추신수 데이’ 에 티셔츠 배포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공격 첨병으로 입지를 굳힌 추신수(32) 가 홈구장에서 열리는 10연전에서‘폭 주’기세를 이어간다. 미국 동부 원정을 2승 4패로 마친 텍사스는 11일부터 홈인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휴 스턴 애스트로스(11~13일), 시애틀 매 리너스(14~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18~20일)와 10연전을 치른다. 곧바로 21일부터 이어질 강력한 아 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 후보 오클 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3연전까지 합치면 텍사스는 하루도 쉬지 않고 13 경기를 벌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탬파베이 레이 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9경기를 치러 4 승 5패를 올린 텍사스가 올해 성적을 가늠할 지구 경쟁팀과 처음으로 격돌 한다는 점에서 10연전의 의미가 있다. 지구에서 가장 약한 휴스턴은 체질 개선을 통해 부활을 다짐한 팀이다. 정 규리그 직전 텍사스와 시범 2경기를 모 두 이겨 만만치 않은 기량을 뽐냈다. 거액을 주고 중장거리포 로빈슨 카 노를 영입한 시애틀은 올해 지구 우승 에 도전하는 팀이다. 팀당 19번씩 맞붙는 지구 경쟁팀과 의 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지구 1위를 차지하는 만큼 텍사스는 이번 홈 10연전에서 승률을 쌓는 데 주력할 참 이다. 2009년 이래 홈에서 승률 5할 이상 을 꾸준히 올려온 강점을 살려 지구 라 이벌의 기선을 제압할 전망이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1선발을 꿰 차고 베테랑 콜비 루이스도 주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여 불안 한 마운드도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 로 예상된다. 다만, 허벅지 근육통 탓에 주포 애
드리안 벨트레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 한 상황에서 텍사스는 득점을 책임진 추신수의 맹활약에 기댈 공산이 크다. 추신수는 텍사스 주전 선수 중 타율 2위(0.355), 장타율 3위(0.484)를 달리 고 성공적으로 팀에 안착했다. 특히 장기인 출루율에서 팀 내 1위 인 0.475를 기록하고 테이블 세터 노릇 을 100% 해내고 있다. 8~9일 보스턴과의 두 경기에서 7차 례나 출루하며 숱하게 득점 찬스를 만 드는 모습을 본 현지 언론은‘과연 추 신수’ 라고 호평했다. 텍사스 단장 출신으로 현재 지역 독 점 중계방송인 폭스 TV에서 해설하는 톰 그리브는“텍사스가 많은 돈을 투자 해 왜 데려왔는지 추신수가 보스턴과 2 경기에서 제대로 보여줬다” 고 높게 평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왼쪽 겨드 랑이 염좌가 원인이었다. 돈 매팅리 감독이 커쇼가 마이너리 월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고 보도했 그에서 재활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다. 판단해 커쇼는 다저스 선수들과 동행 다저스 에이스 커쇼는 지난 3월22 하는 한편 훈련을 꾸준히 했다. 일 LA 다저스 호주 개막 1차전 등판 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폭스스포 츠’존 모로시 기자에 따르면 커쇼는 10일 공을 공을 던지기 시작했으며 좋 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 모로시 기자는 이날 자신의 SNS에 “커쇼가‘오늘 피칭 세션은 확실히 진 전이 있었다’ 고 말했다. 구속은 112km 정도가 나왔다” 고 밝혔다. 모로시 기자는 커쇼 복귀 시점은 5 월 중이 될 것이라 암시했다. 커쇼는 복 귀 시점에 대해서 특별히 생각하고 있 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기자는 5월 중 커쇼가 복귀할 것이라 전망했 다. 반면 라소다스 레어는“그러나 커쇼 는 더 늦어지면 6월에 복귀할 가능성도
美언론 “커쇼 복귀, 6월로 미뤄질수도..” 커쇼 복귀가 6월로 미뤄질 수 있다 는 보도가 나왔다. LA 다저스 전문매체‘라소다스 레 어’ 는 4월9일“클레이튼 커쇼(26)가 6
했다. 지난 1~2일 홈에서 열린 필라델피 아와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끝내기 득 점, 끝내기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살아 난 방망이와 출루 본능을 앞세워 홈 팬 의 사랑을 독차지할 참이다. 2번 타자 엘비스 안드루스, 중심 타 자 알렉스 리오스의 컨디션이 좋은 만 큼 3번 거포 프린스 필더만 살아난다면 추신수의 득점도 불어날 전망이다. 한편 텍사스 구단은 15일 시애틀과 의 경기에서 14세 이상 팬 1만5천명에 게 추신수의 이름과 등번호가 박힌 티 셔츠를 나눠주는‘추신수 데이’행사 를 연다. 이날 댈러스에 사는 한인 동포 500명 이상이 출동해 좌익수 뒤에 자 리 잡고 추신수에게 기를 불어넣을 예 정이다.
순조롭게 올라오는 컨디션 과시할 필요 있는 경기 마이너리그 첫 등판에서 호된 신고 식을 치렀던 윤석민 (28·볼티모어)의 두 번째 등판 일정 이 예고됐다. 첫 경 기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 크의 발표에 따르면 윤석민은 오는 13일 BB&T파크에서 열 릴 샬럿 나이츠(시 카고 화이트삭스 산 하)와의 원정 경기 에 등판한다. 지난 2월 볼티모 어와 3년 계약을 맺 은 윤석민은 선발 수업을 받기 위해 올 시즌을 트리플A 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첫 등판 성적은 최악이었다. 지난 9일 그윈넷(애틀랜타 산하)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⅓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안타(1피홈 런)를 허용하며 9실점을 기록했다. 누 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에 예정보 다 일찍 강판되기도 했다.
등판 일정이 이틀이나 밀리며 컨디 션 조절에 애를 먹을 법한 상황이었다. 첫 경기라는 부담감, 새로운 환경에 대 한 적응 문제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컨 디션 조절에 중점을 두고 가볍게 던지 는 경향도 짙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는 여전히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
는 것이 드러난 한 판이기도 했다. 메이 저리그(MLB) 조기 승격을 노리는 윤석 민으로서는 지금부터 순조롭게 올라오 는 컨디션을 관계자들에게 과시할 필 요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과정’ 으로 여겨질 두 번째 등판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 적 어도 지난 경기보다는 나은 몸 상태와 경기 내용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다행 히 샬럿은 직전 상대인 그윈넷에 비하 면 타격이 약한 팀이다. 10일 현재 팀 타율이 2할1푼7리로 인터내셔널리그 14개 팀 중 11위에 처져 있다. 그윈넷 (.268)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다. 장타력 도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 윤석민으로 는 한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가능 성이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승격 1순위인 케 빈 가우스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그 윈넷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 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 책점)으로 다소 고전했다. 윤석민을 괴 롭혔던 그 타자들에게 1회 2점을 내줬 고 2회에는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추가 실점했다. 3·4회는 실점 없이 막아냈 으나 모두 주자들을 내보내는 등 진땀 을 흘린 한 판이었다. 윤석민이 첫 등판 에서 결코 만만치 않은 이들과 상대했 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대목 이다.
‘피네다 첫 승’양키스, 보스턴과 첫 라이벌전 승리 4-1 승 2연패 끊고 5할 승률 복귀 뉴욕 양키스가 라이벌 보스턴 레드 삭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 다. 양키스는 10일 뉴욕주 브롱스의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 리그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4-1로 승 리를 거뒀다. 보스턴과의 시즌 첫 라이 벌전에서 승리한 양키스는 2연패를 끊 고 5승 5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양 팀 선발인 마이클 피네다(사진)
있다. 다저스 구단이‘오케이’ 를 하면 다저스는 마운드 깊이를 강화할 수 있 다. 그러나 시즌 후반 커쇼 부상이 다시 재발할 수도 있다는 경우를 생각했을 때 다저스는 커쇼 복귀를 서두를 이유 가 없다. 커쇼 부상이 완치되는 것이 다 저스가 가장 주의해야 할 일이다” 고전 했다.
와 클레이 벅홀츠의 호투 속에 투수전 으로 흘러가던 경기에서 양키스는 4회 말 2점을 선취했다. 양키스는 4회말 선 두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3루수 조너선 에레라의 실책을 출루했고, 카를로스 벨트란과 브라이언 맥켄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이어진 1, 3루에서 알폰소 소리아노의 병살타 때 벨트란 이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양키스는 5회말에도 2점을 추가했 다. 양키스는 1사 후 딘 안나의 솔로홈 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그리고 2사 후 땅에 닿고 우측 담장을 넘긴 데릭 지 터의 그라운드 룰 더블과 엘스버리의 좌전 적시타에 1점을 더해 4-0으로 리 드했다. 리드를 유지한 양키스는 7회초 선 두 다니엘 나바의 우월 솔로홈런에 1점 을 추격당했지만, 큰 위기를 겪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6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1실점
으로 호투 한 선발 피네다는 양키스 이 적 후 첫 승을 올렸 다. 7회 2 사에 등판 해 2⅓이 닝 퍼펙트 로 역투한 데이빗 펠프스는 자신의 통 산 첫 세이브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 퇴하는 캡틴 지터가 4타수 2안타로 팀 내 유일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리 고 안나는 생애 첫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엘스버리-벨트란-맥 켄으로 구성된 이적생 클린업도 저마 다 안타를 쳐내며 3안타를 합작했다. 반면 보스턴은 선발로 등판한 벅홀 츠가 내야 실책 속에 6이닝 7피안타 4 실점(2자책)해 패했다. 4승 6패가 된 보 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로 추락했다.
B4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11 , 2014
경제/내셔널
2014년 4월 11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오바마, 민권법 50주년 연설서‘불평등 해소’강조 “존슨 전 대통령보다 입법 제정을 더 사랑한 이는 없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정부가 앞장서 불평등 해소와 경 제 균등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권법 제정 50주년을 맞아 10일 텍사스주 오 스틴의 린든 B 존슨 대통령 기념 관에서 한 연설에서 두 번째 임 기 중 흑인 등 소수자의 불평등 문제와 경제 균등 실현에 더 관 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치러지는 중간 선 거를 앞두고 최저임금 인상, 남 녀 임금격차 해소 등 민권과 관 련된 경제 현안을 개혁 과제로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 다. 존슨 전 대통령이 1964년 공 공장소에서 인종차별을 금지한 민권법에 서명하고 이듬해 흑인 의 자유로운 투표를 보장한 투표 법 제정에도 앞장선 덕분에 흑인
민권법 제정 50주년을 맞아 텍사스주 오스틴의 린든 B 존슨 대통령 기념관 에서 연설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으로는 최초로 대통령에 오른 오 바마 대통령은 민권법 50주년의 의미를 각별하게 되새겼다.
그는“많은 미국민이 기회를 잡을 길을 터주고 정부의 변화를 주도한 민주당 선배 지도자들 덕
분에 오늘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 이라며“존슨 전 대통령보다 정치를 더 잘 알고, 입법 제정을 더 사랑한 이는 없다” 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지난 5년간 재임하면서 느낀 소 회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대통령으로 일하다 보 면 우리 사회에서 진보란 어렵고 때론 더디며 실망스러운 것이라 는 점을 깨닫는다” 며“대통령은 역사라는 조류에서 헤엄치는 계 영 주자 중 한 명일 뿐이라는 생 각도 한다” 고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그러나 대 통령은 법을 제정하고, 논쟁을 이끄는 등의 방식으로 국민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 다” 며 사회 변화를 이끄는 데 적 극적으로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미국인 절반‘오바마케어’에 부정적 의견” USA투데이 여론조사 결과… 11월 중간선거 쟁점될듯 미국 국민의 절반은 버락 오 바마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건강 보험개혁(오바마케어)을 부정적 으로 생각했다. 10일 일간지 USA 투데이가 퓨리서치센터와 공동으로 3~6 일 18세 이상 미국 성인 1천10명 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 과를 보면, 응답자의 50%가 오 바마케어를 탐탁지 않게 생각한 다고 답했다.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37%에 머물렀다. 잘 모른다거나 답을 피한 응답자는 12%로 이전 조사보다 늘었다. 지지 정당에 따라 응답도 갈
렸다. 공화당 지지 응답자의 83%가 부정적 태도를 보인 데 반해 민주당 지지자의 73%는 긍 정적 자세를 취했다. 무당파 계층에서도 부정적인 답변(54%)이 찬성 답변(34%)을 앞질렀다. USA 투데이는 공화당 등록 유권자의 64%를 포함해 오바마 케어를 반대하는 60%가 올해 중 간선거에 나설 후보자의 오바마 케어에 대한 입장을 주요 투표 변수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건강 보험개혁안이 오는 11월 중간선 거의 쟁점이 될 것이라는 의미 다.
응답자의 57%는 지금 당장 오바마케어로 큰 영향을 받고 있 지 않다면서도 앞으로 개인적 (35%), 국가적(43%)으로 부정적 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고 내다봤다. 퓨리서치센터는 오바마케어 에 대한 부정론이 긍정론보다 우 세한 상황이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오바마케어가 국가 전체에 끼칠 부정적 전망은 49%에서 43%로 줄어든 반면에 긍정적 시각은 23%에서 30%로 올라갔다. 제리 모란 상원의원(공화·캔
“현대사에서 가장 비생산적인 의회” 오바마, ‘개혁 과제’ 동일임금법안 부결에 공화당 겨냥 맹비난 미국 민주당이 야심 차게 추 진한‘동일임금법안’ 이 상원에 서 공화당의 저지로 부결되자, 버
락 오바마 대통령이“(이 때문에) 현대사에서 가장 비생산적인 의 회가 됐다” 며 공화당을 맹비난했
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9일 텍사스주 휴스턴 에서 열린 정치기부금 모금행사 에 이같은 독설을 내뿜었다. 오바마 대통령은“동일임금법 안 논의 과정에서 많은 공화당 의원은‘성별에 따른 임금 차이 는 환상일 뿐’ 이라고 주장했지 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라고 말 했다. 이어“(동일임금법안은) 미 국의 미래를 진일보하려는 조치 지만, 공화당은 이를 막았을 뿐 아니라 다른 대안이나 비전조차 제시하지 않았다” 고 날을 세웠 다. 남녀 임금격차 해소는 오바마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에 이어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10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배이 호텔에서 열린 스크랩재활용산업협회(ISRI) 연설 도중 날아든 신발에 몸을 움츠리고 있다
힐러리, 연설 중 날아든 신발에 맞을 뻔 “어이쿠”
“美증시, 1987년보다 더 심각한 폭락 예상” 마크 파버, S&P 500, 20∼ 30% 하락 경고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 자인 마크 파버는 10일 올해 미 국 증시가 블랙먼데이가 발생했 던 1987년보다 더 큰 폭락을 맞 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 면 파버는“앞으로 12개월 이내 에 1987년과 같는 증시 폭락을 목격할 가능성이 있다” 면서“급 락세가 1987년보다 더 심각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월간 투자레터인‘글룸 붐 앤 드 둠’(Gloom, Boom and Doom)을 발행하는 파버는“가
치 측면에서 몽상의 나라에 있는 종목들이 있다” 면서“인터넷과 바이오테크 분야에서 고통이 시 작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뉴욕증시 는 지난주 후반 인터넷 등 기술 주의 급락세로 하락세를 보였고 이날도 다우와 스탠더드 앤드 푸 어스(S&P) 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고용지표의 호조에도 기 술주의 매도세에 1~2%대의 급 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버는“시장이 연방준비제 도(Fed·연주)가 멍청한 조직이
라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고 있 다” 면서“투자자들의 신뢰 수준 이 떨어지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올해 S&P 500 지수가 20% 떨어질 수 있고 하락폭이 30%로 커질 수도 있다” 면서“지 금은 주식을 사기에 좋은 시기가 아니다” 고 강조했다. 파버는 지난해 8월에도 1987 년 같은 증시 급락을 예상했지만 이후 S&P 500 지수는 9% 정도 상승했다고 CNBC는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파버 이외에도 1987년 같은 주가 폭락 사태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자스)은“오바마케어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중간선거에서 투표를 안 할 가능성이 크고, 오바마케 어에 찬성하는 사람들에게 선거 이슈가 될 수 없을 것” 이라며“그 러나 오바마케어를 나쁘다고 생 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중요 한 변수” 라며 표심을 자극했다. 반면에 마이클 베넷(민주·콜 로라도) 상원의원은“상원의원 선거는 투표용지에 있는 민주· 공화 후보 중 한 사람을 뽑는 선 거이지 정책에 대한 국민 투표가 아니다” 라고 반박했다. 그는“유 권자들은 주(州)를 위해 일하는 민주당 후보를 뽑지 특정 이익에 사로잡혀 주에 해악을 끼치는 공 화당 후보를 택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미국 본토에 전자기충 격파(EMP) 공격을 할 능력을 갖 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보수성향 온라인매체 월드넷데
일리는 피터 빈센트 프라이 전 하원 군사위원회 전문위원이 미 공개된 국토안보부(DHS)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
고 보도했다. 프라이 전 위원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에 인공위성 으로 위장한 핵탄두를 실어 남극 상공의 지구 궤도로 쏘아올린 뒤, 궤도상에서 발사한 핵탄두로 미국 본토 상공에 EMP 공격을 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내놓은 새로운 개혁 과제다. 전날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 계약 직원에 대해 성별을 떠나 동일임 금을 적용하도록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앞서 미국 상원은 이날 일반 기업체의 남성과 여성 근로 자 간 임금 격차를 해소하는 것
을 골자로 민주당이 제출한 법안 을 토론 종결 투표에 부쳤으나 찬성 53표, 반대 44표로 가결 정 족수(60표)에 미치지 못해 부결 처리했다. 공화당 측은 이러한 임금차별 을 규제하는 법안이 이미 존재하
는 데다 사용자가 여성 근로자 고용을 더 꺼리게 될 수 있다며 법안에 반대했다. 오바마 대통령 은“(공화당의) 이런 방해공작은
만약 민주당 지지자들이 11월 중 간 선거에서 투표를 안 한다면 매우 효과적인 정치 전략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北, 미국에 전자기충격파 공격 가능”
B6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FRIDAY, APRIL 11, 2014
‘北미사일 문제’ 에 우려 표시 유엔 北제재위서 한·미“안보리 결의위반”지적 북한의 4차 핵실험 위협이 고 조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열린 유엔 북한제재위원회에서는 북 한 미사일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이 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유엔 북 한제재위 회의에서 한국과 미국 은“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 반한 것” 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 시했다. 영국, 프랑스 등도 같은 입장 을 취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관계 자들이 전했다. 특히 중국은“한 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는 의견을 냈으며, 러시아도 비슷한 견해를 피력했다고 참석자들이 밝혔다. 다만 이날 회의는 북한 미사 일 관련 위원회의 첫 회의여서 위원회 소속 8개국이 각각의 입 장을 설명하는 선에서 마무리됐
중국 “한반도 평화·안정 중요” 다.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 한 공식적인 합의 절차가 진행되 지는 않았다. 위원회는 산하 전문가 패널이 북한 미사일 문제에 대한 공식의 견을 제출하는 대로 이를 토대로
추가 논의를 벌이기로 했다. 유엔의 한 소식통은“첫 회의 인 만큼 공식 결의 형태로 우려 가 제기되지는 않았지만 각국이 각자의 입장에서 북한 미사일 문 제에 대한 입장과 걱정을 밝혔
다” 고 말했다. 특히 이 소식통은 지난 3월27 일 유엔 안보리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미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는 사실을 거론,“북한 제재위도 같은 연장선에서 논의 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 고 강조 했다. 당시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 했으며, 향후 북한의 태도와 자 세 변화 등을 살펴 적절한 대응 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월27일과 3월3 일 잇따라 사거리 200~500㎞짜 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특히 네덜란드 헤이그 한· 미·일 정상회담에 맞춰 3월26 일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 을 발사했다. 아울러 최근에는“핵미사일 과 인권 문제로 압박을 계속하면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하겠다” 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크림반 도 병합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 고 있는 유럽에 가스공급에 차 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직접 경고하고 나섰다. 푸틴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유럽 18개국 지도자들 에게 서한을 보내 우크라이나 가 22억 달러(2조2천825억원) 규모의 밀린 가스대금을 갚도 록 즉각 중재하지 않으면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가스대금 을 내지 않으면“러시아 국영 가스사 가스프롬이 앞으로 가 스대금을 선불로 받을 수밖에 없다” 며“지급조건을 추가로 어기면 가스 공급을 전부 또는 일부 중단할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러면서“이 조처가 유럽 소비자들에게 천연가스를 이 송하는 경로인 우크라이나에 대해 리스크를 높일 것임을 잘
알고 있다” 며 대(對)유럽 가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 비서(공보수석)는 서한을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도 보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일부터 대 (對) 우크라이나 가스 공급가 를 종전보다 81% 인상했다. 크림반도에 자국 흑해함대를 주둔하는 대가로 우크라이나 에 제공하던 할인혜택 등을 폐 지한 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는 유럽의 천연가스 수요 30%를 조달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 가량이 우크라이나 를 경유해 공급된다. 미국은 즉각 러시아를 비 난하며 추가 경제제재를 경고 했다. 잭 루 미국 재무장관은 이 날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 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 은행 총재 회의에 앞서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
“오바마, 23~25일 일본방문 확정” 美, 일본 요구 수용해 2박3일로 최종 굳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국빈 방문 일정이 오는 23 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로 확정 됐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 을 24~25일로 잡아 놓은 채 일정 소화에 영향이 없도록 23일 일본 에 입국해줄 것을 미측에 요청했 고, 결국 미국도 이를 받아들였
을 만나 러시아가 상황을 계속 격화시킨다면 추가 제재를 단 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 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 인은“우크라이나를 강압하려 는 도구로 에너지를 사용하려 는 러시아의 시도를 규탄한 다” 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러시 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악화 할 경우 추가 제재를 하는 방 안 등을 논의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백악관은“러시아가 우크 라이나 내부의 친러 분리주의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우크라이나 서 부와 인접한 헝가리의 야노스 마르토니 외무장관은 우크라 이나로 가스를 역(逆)이송할 준비가 됐다고 이날 밝혔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접경
다.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 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일본 체류기간 왕궁에서의 만찬, 일왕 내외 접견 등 일정도 소화한다. 정상회담에서는 환태평양경 제동반자협정(TPP), 북핵 문제, 한일관계 개선을 통한 한미일 공 조복원 등이 의제가 될 전망이 다.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
자회견을 하던 도중 다른 곳을 보고 있다.
지난 8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창완취 안(常万全) 중 국방부장이 중국 국방부에서 합동기
‘환대’로 시작해‘홀대’로 끝난 헤이글 첫 방중
푸틴“유럽 가스공급 차질”으름장… 美추가제재 경고 유럽 18개국에 서한 “우크라 가스값 안갚으면 공급 끊어”
서로 다른 곳을 보는 중미 국방장관
인근 동유럽 지역의 군사력 증 강을 둘러싼 북대서양조약기 구(나토)와 러시아의 신경전도 격화하고 있다. 나토는 탱크와 군용차량으 로 무장한 러시아군 병력 3만 5천~4만여명이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인근 기지 100여곳 에 집결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촬영한 19장의 위성사진을 이날 공개 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 사진 들이 지난해 8월 촬영된 것이 라고 반박했다. 러시아군 총참모부의 한 고위급 관계자는 국영 리아노 보스티 통신에“나토가 배포 한 사진들은 러시아 남부군관 구 소속 부대의 지난 여름 훈 련 모습” 이라고 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나토가 러시아와 인접한 동유럽 지역에 병력 배 치를 논의하는 것만으로도 지 난 1997년 양측이 체결한 기 본협정에 배치된다고 지적했 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 다.
은 2010년 11월 이후 약 3년반만 이며,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지난달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 린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한달 만 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순 방기간 한일 양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을 방문한다. 일본 일정을 마치는 25일부터는 1박2일 일정 으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 다.
3박4일 일정 완료… 인민일보 “언행일치해야” 쐐기 창완취안(常万全) 중국 국방 부장의 요청으로 지난 7일 전용 기를 타고 중국을 방문한 척 헤 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10일 몽골 로 출국하며 방중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헤이글 장관이 중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2월 국방장관에 취 임한 이후 처음으로 이번 방중을 통해 양국의 군사협력 및 지역· 국제 안보 현안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할 것으로 점쳐졌다. 헤이글 장관은 중국 측의 적 극적인 조치로 방중 첫 일정을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 寧)호에 승선하는 것으로 시작했
판창룽(范長龍) 중국 중앙군 사위 부주석은 헤이글 장관을 만 난 자리에서 헤이글 장관이 일본 정치인들과 회동에서 한 발언을 문제 삼으며“나를 포함한 중국 인들은 이런 발언에 실망했다” 고 강하게 비판했다. 헤이글 장관은 일본 방문과 아세안 국방장관 회의 등을 통해 방공식별구역 선포와 센카쿠(尖 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분쟁 등과 관련해 중국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지 말라며 사실상 일본, 필리핀 등 의 편을 들었다. 판 부주석 발언에 헤이글 장
중국 美 의회 대만관계법 법안에 강력 반발 다. 이는 중국의 환대 표시였다. 미국 정부 측도 미국이 지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군 관 계자들과 대화관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고, 중국에 국방과 관련 해 더욱 개방적 태도를 촉구하는 상황에서‘의미심장하다’ 고평 가했다. 그러나 이런 환대분위기는 헤 이글 장관이 베이징에 도착하자 마자 급변했다. 헤이글 장관은 8일 중국 국방 대학 강연에서 중국군인들로부 터‘미국은 동중국해와 남중국 해 문제에서 문제를 야기하고 중 국을 통제하려 하는 것 아니냐’ 는 공격적인 질문을 받았다. 양국은 이날 열린 국방장관 회담에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CADIZ) 선포 문제와 동·남중 국해 영유권 갈등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헤이글 장관이 중국 측에“미 국은 중·일 갈등과 관련해 일본 을 보호할 것” 이라고 경고하자, 창 부장이“중국은 영토수호를 위해 필요하다면 군을 사용할 준 비가 돼 있다” 며‘전쟁 불사론’ 까지 거론하고 나선 것.
관도“인정할 수 없다” 며 받아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글 장관의 방중 기간에 이뤄진 미국 연방 하원의 대만관 계법 관련 법안 통과도 중국을 상당히 자극했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미국 의 회가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를 승 인한 데 대해“중국 내정 간섭으 로 양국관계 발전과 양안 관계 발전을 엄중히 훼손할 것” 이라 며 사실상 헤이글 장관을 간접 압박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 교부 대변인도 10일 정례브리핑 에서“미국이 일방적으로 제정 한 대만관계법은 중미간 3개 공 동성명의 정신에 위배된다” 면서 중국의 반대 입장은 일관되고 명 확하다고 비판했다. 그는“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 기수출은 양국간 공동성명을 엄 중히 위반하는 동시에 중국의 내 정을 엄중히 간섭한 것” 이라면 서“중국은 미국 국회가 법안 추 진을 중단하고 미국 행정부가 국 회의 법안 추진을 저지할 것을 요구한다” 고 촉구했다. 이같이 이례적으로 노출된 양 국의 군사적 갈등 분위기는 시
주석이 9일 오후 헤이글 장관과 만나면서 다소 가라앉기는 했다. 시 주석은 헤이글 장관에게 양국 간 새로운 군사관계의 모델 을 구축하자고 촉구하며 민감한 발언은 거의 하지 않았고, 헤이 글 장관 역시“이번 방중 일정은 풍부했고 양측이 적극적이고 솔 직하면서도 건설적인 대화를 했 다고 평가했다. 중국 전문가들도 환대에서 갈 등, 봉합 수순으로 이어진 이번 헤이글 장관의 방중에 대해“진 심을 숨기고 좋은 대화를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며 중미 관계 가 더욱 평등한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 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0일 헤이글 장관이 전날 베이징 인근의 한 사관학교를 방문, 생 도들과 친근한 분위기에서 점심 을 먹는 사진과 기사를 1면에 게 재했다. 신문은 헤이글 장관이 한 생도에게“젊은 사람이니 더 많이 먹어야 한다” 고 조언했다 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럼에도, 이번 방중 과정에 서 노골적으로 일본과 필리핀 손 을 들어준 헤이글 장관의 발언에 대한 중국 측 반발기류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10일 1면에 배치한 전 문가 기고문을 통해 미국은“평 화, 안정, 번영 그리고 책임지는 중국 굴기를 환영한다” 는 견해 를 밝혔다면서 하지만 이 말은 중국인민들에게 미국의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던져 준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아시 아태평양 재균형 전략’ 이 비록 전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 니지만 미국이 중국과 이웃국가 사이에 존재하는 영토주권·해 양주권 갈등을 이용해 이간질하 고 있고 둘이 싸우는데 한쪽만 말리면서 일본과 필리핀의 기세 를 북돋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구촌화제
2014년 4월 1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태양광 비행기, 내년 지구순회 비행 스위스 공군기지서 출발해 닷새 동안 세계 곳곳 돌아 지난해 북미대륙 횡단에 성공 했던 스위스 태양광 비행기 연구 팀이 내년에 닷새간의 지구 순회 비행을 시도한다. 10년 전 태양광 비행기 프로 젝트 재단인‘솔라 임펄스’ 를공 동 창립한 베르트랑 피카르(회 장)와 안드레 보스버그(CEO)는 스위스 보 칸톤(州) 파이에른 공 군기지에서 새로운 태양광 비행 기 Si2를 선보이고 이 비행기로 내년에 닷새 동안 세계를 순회하 는 비행을 할 예정이라 밝혔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솔라 임펄스는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연료 공급 없이 26시간 밤낮으로 비행했던 첫 태양광 비 행기보다 성능과 조종석의 편의 를 높이려고 Si2의 날개 길이를 보잉 점보 747기보다 훨씬 긴 72m, 무게도 첫 비행기 1천600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
㎏보다 많은 2천300㎏으로 제작 했다. 솔라 임펄스는 지난 2012 년 대서양 횡단에도 성공한 바 있다. 닷새간의 지구횡단 비행 동안 파카르와 보스버그가 번갈아 조 종간을 잡을 예정이며, Si2는 1만 7천248개의 태양광 셀을 통해 4 개의 프로펠러에 에너지를 공급
하고 남는 에너지는 리튬폴리머 배터리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별 도의 연료공급 없이 시속 36140㎞의 속도로 계속 비행을 하 게 된다. 보스버그는“Si2는 무제한 에 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유일한 비행기” 라며“지금까지 제작된 비행기 중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이 비행기는 앞으로 며칠, 몇 주, 몇 달이고 계속 운항할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Si2에 적용된 모든 기술은 지상에서도 적용될 수 있 다” 면서“벌써 생활용품, 가정과 자동차 등의 에너지 효율을 위해 일부 기술이 채택됐다” 고 덧붙였 다.
외화에 목마른 쿠바… ‘제국주의 상징’골프 활성화 리조트 산업으로 관광수입 늘리려 쿠바가 관광 수입을 늘리고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려고 골프 리조트 산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쿠바 언론에 따르면 10일(현 지시간) 유명한 해변 휴양지인 바라데로에 있는 바라데로골프 장(파72)에서 프로암 토너먼트 형식인 제6회 몬테크리스토컵대 회가 개막됐다. 12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대회 에는 18세 이상의 프로와 아마추
어 선수들이 참가한다. 쿠바는 1999년 유러피언챌린 지 그랜드파이널 경기를 개최한 바 있는‘그란 토르네오’코스에 서 세계적인 토너먼트를 여는 방 안도 고려하고 있다. 쿠바는 외국 기업과 합작으로 골프리조트도 여러 개를 건설한 다. 영국의 에센시아 호텔&리조 트 기업과 쿠바의 팔마레스는 골
쿠바가 2009년 바라데로골프장에서 제2회 몬테크리스토컵대회를 개최했 을 당시의 모습이 부동산개발 관련 웹사이트에 올라있다.
샐러드 재료를 이용한 ‘건강 음식 아트’ 토마토, 오이, 배추, 양파, 당 근, 대파 등 건강에 좋은 샐러드 재료를 이용해 탄생한‘음식 아 트’ 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귀엽고 친근감이 넘치고 보 기만 해도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이 작품들은 영국의 한 레스토랑 의 의뢰를 받은 음식 아티스트 댄 크레투(Dan Cretu)가 만든 것 이다. 댄 크레투는 샐러드에 흔히 사용되는 저렴한 재료를 작품의 소재로 가져왔다. 쉽게 구할 수 있고 평상시에 누구나 먹는 당 근, 양파, 오이 등이 작품의 주요 재료다. 토끼의 커다란 귀와 귀 여운 발바닥은 당근이고 토끼의 머리는 양파다. 또 토마토를 이 용해 꽃을 만들고 그 꽃에 앉은
벌레도 토마토를 깎아 만들었다. 또 긴 부리에 긴 다리 통통한 몸 통을 가진 물새의 주요 재료는 배추다. 배추 한 통이 새의 몸통 이고 머리는 양파 목은 대파 부 리와 다리는 당근인 식이다. 각 종 야채를 이용한 야채 요트, 붉 은 해가 뜨는 바다 등도 눈길을 끄는 작품 중 하나다. 댄 크레투의‘음식 아트’ 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건강’ 이라는 평가다. 몸에 좋은 각종 야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작품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작품 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야채가 먹 고 싶어진다는 의견이 많다. 또 단순하고 소박한 예술 기법 또한 친근감과 재미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프리조트를 건설하고 대회도 유 치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쿠바 관광부에 따르면 양측은 바라데로에 3억5천만달러를 들 여 골프 코스와 함께 객실 2천개, 쇼핑몰 등 부대시설을 갖춘‘라 카르보네라’리조트를 건설한다. 물론 골프대회도 유치할 예정 이다. 쿠바가 앞으로 건설할 계획인
내년 3월로 예정된 태양광 비 행기의 첫 지구 순회 논스톱 비 행은 태양광 상태가 가장 좋은 걸프지역에서 출발해 인도, 미얀 마, 그리고 중국을 거쳐 태평양을 건넌 다음 아메리카대륙과 대서 양, 남부 유럽과 아프리카 북부를 지나 출발지로 되돌아올 계획이 다.
골프리조트는 1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의 관광수입은 연간 20억 달러 안팎으로 국가 재정을 충당 하는데 두 번째 순위를 차지한다. 쿠바는 골프리조트 개발이 달 러를 많이 쓰는 관광객을 끌어들 이는 주요한 매개체로 보고 있다. 1959년 혁명 이후 종적을 감 추다시피한 골프장이 최근 수년 간 하나둘씩 생겨나는 이유다. 혁명정권을 수립한 피델 카스 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골프 를 제국주의 표상으로 여기고 골 프장을 모두 폐지하고 군사학교 등으로 개조시켰다. 피델 카스트로가 1962년 혁 명 동지인 체 게바라와 골프를 해서 진뒤 그의‘골프 말살’정책 이 본격화했다는 일화가 미국 일 간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되기 도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정권을 물려 받은 동생 라울 카스트로 현 국 가평의회 의장은 외국 자본을 유 치하는 경제 개혁 정책을 펼치면 서 골프산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캐나다인, 맥주 가장 즐겨 작년 주류 매출 43% 점유
해외 SNS에서 “최고의 간식 아이디어” 라는 평가를 받는 ‘바나나 돌고래’의 모 습이다. 바나나는 돌고래로 변했고 돌고래는 포도 하나씩을 입에 물었다. 쉬워 보이겠지만 이런 발상을 하는 게 쉽 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 노스다코타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아이 같은 반 친구들에게 갖다 준 간식 도시락이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과일을 많이 먹이기 위해 ‘고안’했다고 한다. 반응이 뜨거웠다고 하는데, 사진을 본 일부 네티즌 들은 너무 ‘리얼해서’ 더 먹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하기도.
엄마의 솜씨 ‘바나나 돌고래 도시락’
캐나다인들이 가장 즐기는 술은 맥주로 국내 주류 시장 매 출 수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10일 캐나다통신에 따르면 통계청의 지난해 국내 주류 매출 집계 결과 맥주 판매고가 91억 캐나다달러(8조6천여억원)로 전 체의 43%를 차지, 가장 많이 팔 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와인 매출이 68억 캐나다달러로 32%, 위스키 등 독주류가 54억 캐나다달러어치 팔리면서 나머
지 시장을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 다. 지난해 주류 시장의 매출 총 액은 214억 캐나다달러에 달했 다. 지난 한해 캐나다 국민은 총 20억ℓ의 맥주를 마셔 1인 평균 78ℓ를 소비했으나 1인평균 맥 주 소비량이 10년 전 83.6ℓ에서 계속 줄어드는 추세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내산 맥주는 전년 도보다 1.7% 적은 20억ℓ, 수입 맥주는 3.8% 감소한 3억ℓ가 각 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 ‘타이거맘’성공공식 아니다” “가족 노력과 자녀 호응 있어야 성공”
‘타이거맘(Tiger Mom, 호랑이 엄마)’은 미국 내 아시아인들의 성공 공식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타이거맘’ 에이미 추아 예일대 교수와 그 의 두 자녀의 어릴 적.
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녀들 역시 좀 더 현실적인 잣대로 자기의 성공 여부를 측정 하려는 성향을 보였으며, 이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 자부심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고 저자들은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논문 을 소개하면서‘타이거맘’에이 미 추아 예일대 교수의 사례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았던 경우 였으며, LA 지역에서 비교적 낮
은 소득으로 살아가는 중국계와 베트남계 이민들을 연구 대상으 로 삼은 이 논문의 주장이 아시 아계의 성공 원인에 더 가까울 수 있다고 풀이했다. 물론 저자 들과 WP 모두 이런 아시아식 교 육 방식에 부작용이 존재함을 지 적했다. 자녀들이 만약 이런 교 육 방식에 끝내 적응하지 못한다 면 미국 사회는 물론 동포 사회 로부터도 소외될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혔다.
고등학생들 공부 하는거야? 노는거야? 캘리포니아 고교 졸업생 38%만 대학 입학 캘리포니아주 고교 졸업생 가 운데 60% 이상이 공립대학 입학 요건을 갖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 타나 고급 인력 수급에 대한 우 려가 제기됐다. 7일 NBC에 따르면 2012년 캘리포니아주 공립 고교 졸업생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주립대가 요구하는 입학 자격을 갖춘 학생 은 38%에 불과했다. 연구중심 대학인 캘리포니아 주립대(UC) 계열 9개와 실용 직 업 교육 전문인 캘리포니아스테 이트(CSU) 계열 23개 등 모두 32 개 주립대는 고등학교에서 15개 과목에서 C 학점 이상을 받은 학 생만 입학할 수 있다. 15개 과목에는 외국어, 과학, 수학, 그리고 미술 등이 포함된 다. 캘리포니아주는 10년 이상 고교 졸업 요건을 바꾸지 않았 다. 수학은 2년, 영어는 3년 동안 배우면 되고 외국어나 과학 과목 은 배우지 않아도 졸업할 수 있 다. 하지만 32개 주립대가 요구 하는 입학 자격 요건은 이보다 더 까다롭다. 이렇다 보니 고교 졸업장은 있어도 주립대 입학은 아예 생각 지도 못하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 다.
FRIDAY, APRIL 11, 2014
[교육칼럼-145]
부모의 불화와 자녀의 불행 이계자 <뉴욕광염교회 사모, 부모교육세미나 강사>
CA 두 교수 주장 가혹하다 싶을 정도의 자녀 양육 방식으로 미국에서 논란이 됐던 이른바‘타이거맘(Tiger Mom, 호랑이 엄마)’ 은 미국 내 아시아인들의 성공 공식이 아니 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학술지‘인종과 사회문 제’ (Race and Social Problems)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의 성공은 단순한 강압적 양육이 아니라 가족 차원의 노력 과 자녀의 호응이 결합할 때 나 오는 성과다. 논문의 저자인 로스앤젤레스 (LA) 캘리포니아주립대 저우민 교수와 어바인 캘리포니아주립 대 제니퍼 리 교수는 아시아인들 이 낮은 소득에도 좋은 학교를 찾아 거주지를 선택하는 것은 물 론, 개인 교습 같은 교육 지원도 자녀에게 최대한 해 주려 노력한 다고 설명했다. 저자들은 아시아인 사회에서 ‘A’등급은 보통으로,‘B’ 는사 실상 낙제로 간주하는 등 성공의 목표치를 높게 설정하고, 공학자 나 법조인 같이 자녀의 목표 직 업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경향
교육
캘리포니아주 고교 졸업생 가운데 60% 이상이 공립대학 입학 요건을 갖추 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 한스 존슨 선임 연구위원은“우 리 사회가 발전하려면 고등교육 을 받은 젊은이가 필요하다” 면 서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2025 년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100만 명의 대학 졸업자가 부족하게 된 다고 예측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 립대(UCLA) 존 로저스 교수는 주립대 입학 요건을 갖춘 라티노 고교생은 20%에 불과하고 흑인 고교생은 18%밖에 안 된다며 저 소득층일수록 대학 진학이 더 힘
들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라티노는 이제 캘리포 니아주 고교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학 진학 기회 확대 운동’ 마이클 시케로스 간사는“고등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가족 구성원이 없거나 충분한 진학 상 담 교사가 없는 학교에 다니는 저소득층은 고교 졸업장은 받아 도 대학 입학 자격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 며 고교 교육 과정의 개선이 요긴한 시점이라고 주장 했다.
작년 8월, 조국 대한민국의 경 상북도 칠곡에서는 계모로부터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아오던 자 매 중 8살짜리 동생이‘외상성 복막염’ 으로 죽어간 끔찍한 사건 이 발생했었습니다. 사건의 피의 자는 새엄마인 임모씨로 밝혀졌 는데 지난 7일, 대구지검에서 열 린 결심공판에서 재판부는 그녀 에게‘상해치사혐의’ 를 적용하 여 징역 20년을 구형하였고, 자 신의 딸이 학대당하고 있었음에 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했던 친아 버지에게는‘아동학대방치죄’ 를 적용하여 징역 7년을 구형했습 니다. 새 엄마의 갖은 학대 속에서 시달리다가 짧은 생을 마무리 한 8살의 작은 딸(동생)과 새엄마의 강요에 의해“인형을 뺏기기 싫 어 동생을 발로 차 숨지게 했다.” 고 거짓 자백을 하여 새엄마 대 신 살인자의 누명을 써야 했던 12살의 큰 딸(언니) 자매는 불화 했던 친 부모가 이혼하는 바람 에, 아버지와 아버지가 맞이한 새엄마 때문에 결국 이와 같은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 만 것입니 다. ◆ 부모 이혼, 자녀 앞길 암운 부부의 불화로 인해‘이혼율’ 이 급증하면서 어린 나이에 큰 상처를 받고 불행하게 자라야 하 는 자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행복한 인생’ 을 살기 위해 더 열 심히 공부하고, 더 열심히 일하 고, 더 좋은 조건을 찾아 결혼한 다지만 결과는 기대와는 너무 거 리가 먼 것 같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가정은 어떠십 니까? 여러분의 부부관계는 화목 하십니까? 자신의 결혼 생활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부모일수 록 자녀만큼은 좋은 배우자를 만 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리기 원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안 타깝게도 부모의 불행이 자녀에 게 대물림이 된 듯 고통을 겪고 있는 자녀들을 찾기가 그리 어렵 지 않습니다. 서로 이해하지 못 하고, 양보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해서 늘 다투며 불화하는 부모 의 모습을 보면서 자란 자녀들은 “난 이 다음에 결혼하면 절대로 우리 아빠 같은 남편이 되지 않 을 거야!” “난 결단코 우리 엄마 처럼 살지 않을 거야!”라고 수없 이 다짐하지만 어느 새 그들 마 음 깊숙이 자리 잡은 상처는 자 신의 배우자와의 갈등을 겪게 될 즈음 소리 없이 고개를 내밀면서 부부간의 불화를 되풀이하게 만 들기 십상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얼마나 많 은 자녀들이 불화한 부모로 인해 불안과 두려움을 겪으면서 상처 를 받고 있는 지아십니까? 부모
가 서로 자신의 주장(입장)만을 내세우면서 비난하고, 투쟁하는 동안 자녀들은 숨죽이면서 눈물 을 삼키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셨나요? 부모의 불화가‘이혼’ 으로 이 어질 때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이 마치 자기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
정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생 깁니다. 또한 머리에 원형 탈모 증이 생겨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하여 또래 친구들과 같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 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부모의 불화와 이혼이 자녀들에게 이렇 게 엄청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부모 로서 여러분은 어떤 노력과 결단 을 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부부 불화와 이혼 의 원인을 배우자의 결점이나 잘 못에서 찾습니다. 아내가 말하는 남편의 문제는‘경제적인 무능 력, 바람기, 잦은 음주(알코올 중 독), 도박, 폭력, 시댁 식구의 간 섭 등’ 을 꼽을 수 있고, 반대로 남편이 말하는 아내의 문제로는 불륜, 가출, 음주, 도박, 무절제한 소비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 다. 물론, 이러한 문제들이 부부 불화와 이혼에 직접적으로 때론, 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어느 가정이나 갈등은 다 있습니다. 다툼이 생겼을 때는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너그럽게 용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자녀들도 부모(부부)가 되었을 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 양 고통스러워 합니다. 또한, 부모가 이혼하게 되면“나는 누 구를 따라가야 하나?”하는 고민 에 빠져 몹시 괴로워하게 됩니 다. 물론, 부모의 불화나 이혼으 로 인해 자녀가 받게 되는 충격 과 상처의 정도는 자녀의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표시가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상처가 깊은 자 녀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외향성의 성격을 보일 수도 있으 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자녀들 은 부모의 불화나 이혼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게 되면 자존감이 낮아져 자신감을 잃고 맙니다. ◆ 부모 상처의 대물림 부모의 불화나 이혼으로 큰 충격을 받은 자녀들에게 집(가 정)은 더 이상 안식처가 아닙니 다. 그래서 자녀들은 방황하기 시작합니다. 사춘기 청소년의 경 우,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학교 수업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흡연과 음주, 폭력, 마약에 손을 대기도 하고, 우울증에 빠지거나 감정(분노)조절이 되지 않아 진
근원적인 불화의 원인은 결혼하 기 전 남편과 아내가 각각 자신 의‘원 가정에서 받은 상처’즉, 화목하지 못했던 자신의 부모로 부터 받은 상처일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 한 부모는 건강한 자녀양육을 하 기 어렵습니다. 바람직한 자녀 양육은 어느 한 편의 부모가 일 방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 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불화한 부모 사이에서 자란 자녀가 어떻 게 상처로부터 자유 할 수 있겠 습니까? ◆ 갈등 해결 방법도 배워야 캠퍼스 커플로 만나 교제를 하다가 결혼하게 된 청춘 남녀가 결혼식 주례를 부탁드리기 위해 대학 시절에 존경하던 은사님(교 수님)을 찾아 뵈었다고 합니다. 은사님께 배우자를 선 보이고 결 혼 소식을 알려 드렸더니“자네 들 싸워 봤나?” “네? 아 ? 아니요, 저희는 워낙 사이가 좋아서 아직 한 번도 싸워 본 적이 없는데요.” 신랑이 될 청년이 자신만만하게 응답했습니다. 그러자 은사님께 서는 달갑지 않으신 표정으로 말
씀하셨답니다.“그래? 그럼 어쩌 지? 나는 자네들 결혼식에 주례 해 주기 곤란한 데…. 결혼하게 되면 분명히 많은 부분에서 의견 다툼이 생겨 편안하지 않을 날이 종종 있을 텐데‘갈등 해결’ 을위 한 실습도 해 보지 않고 결혼했 다가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풀어 갈 텐가?”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오 랜 기간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 란 사람들이기에 함께 생활하면 서 서로의 모습에서 불편한 부분 을 발견하게 되면 다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지극히 정상입니다. 문제는 다툰 후에 어떻게 화 해에 도달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특히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되었 다면 아빠와 엄마는 부부이고 어 른이지만 성격이 다르고, 생각도 다르며,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의견 다툼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자녀들에 게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좋습니 다. 그리고 다툼이 생겼을 때는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 며, 너그럽게 용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 야 자녀들도 부모(부부)가 되었 을 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입니 다. ◆ 문제 있으면 전문가 찾길 부부가 되어 자녀를 낳고 짧 지 않은 세월을 살았으면서도 돌 이킬 수 없는 원수가 되어 서로 의 등에 비수를 꽂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뉴스를 통하여 종종 접 하게 됩니다. 부부의 불화 기간 이 길어질수록 문제 회복의 시기 가 늦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므 로 부부의 불화가 시작되었다고 생각되면 주저하지 마시고‘전문 가(부부문제 전문가, 부모교육 전문가, 신경정신과 의사 등)’ 를 찾아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해결의 의지를 갖지 않 고“될 대로 되라지!” 라고 포기 해 버린다면 불행은 어느 새 검 은 그림자가 되어 가정을 뒤덮게 되고, 부모와 자녀 모두를 불행 의 나락으로 몰아갈 것이기 때문 입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보육원에 보 내진 아이들, 조부모 슬하에서 자라는 아이들, 포악한 의붓엄마 (繼母)와 의붓아빠(繼父)밑에서 커가는 아이들의 아픔이 헤아려 지지 않으십니까? 그 어느 때 보다‘건강한 가정 의 위상(位相)’ 이 흔들리고 있는 이 시대에 부모가 자신의 분신 (分身)인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 은‘서로 사랑 하는 화목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 입니다. 여러분의 자녀 가 성인이 되어 행복한 결혼생활 을 누리기 원하신다면 먼저 화목 한 부모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 다. 화목한 부모와 함께 행복한 어린 시절을 지낸 자녀들이 비로 소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것 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 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 되며(시편 127:1).”* <kyejagu@gmail.com>
육아정보
2014년 4월 11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실패해도 곧 일어나는 아이에겐 비밀이 있다 “모든 생명체엔 자기조절 능력 있어” … 내 아이‘회복탄력성’키우기 지난겨울 한 교사 대상 세미나에서 는‘회복탄력성’강의가 큰 인기를 끌 었다. 회복탄력성이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힘을 가리키는 말로, 이를 키 워주는 자녀교육법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김아무개 씨는“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한 때는 정말 힘들었다” 며 몇 년 전을 회 상했다. 고3, 고1, 중3. 딸 셋. 둘째는 초 교 4학년 때 풍(風)이 와서 왼쪽 몸을 잘 못 썼다. 둘째가 운동, 모래놀이 치료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만지고 노는 모 래를 매개로 아이의 감정과 상황을 파 악하면서 하는 치료) 등 각종 치료를 해 보는 과정에서 중2에 올라간 큰딸의 문 제가 보였다. 딸은“엄마, 나도 우울하 다” 고 이야기했다. 중3이 되면서 상황 은 더 심각해졌다. 남자친구와 헤어지 는 과정에서 감정을 잘 추스르지 못했 다. 사춘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매사 에 너무 부정적이었다. 학교에 가도 공 부를 잘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자퇴를 고 민했다. 일어나지 않는 일을 상상하고 불안해했다. 손톱을 물어뜯었다. 팔목 에는 이상한 흉터가 보였다. 급한 불은 꺼야 한다는 생각에 각종 상담 등을 받 기 시작했다. 엄마는 그 과정에서 딸이 ‘회복탄력성’ 이 낮다는 이야기를 들었 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심리학에 서 많이 쓰이는 말로 제자리로 되돌아 오는 힘을 뜻한다.‘회복력’ 으로 불리 기도 한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등을 쓴 에이치디(HD)행복연구소 최성 애 박사는“과거에는 회복탄력성을 역 경, 도전 상황에서 딛고 일어나는 힘이 라고만 이야기했지만 요즘엔 도전적인 상황에 미리 대처하고 준비하는 능력 까지도 포함한다” 고 설명했다. “모든 생명체에는 자기조절능력이 있습니다. 우리 몸속 위를 예로 들면, 배가 고플 때 음식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면서 위가 팽창하고, 배가 불렀을 땐 소화를 하면서 수축하죠. 이미 팽창 이 충분히 됐는데도 과한 자극을 주고 욕심을 내면 조절능력이 상합니다. 감 정도 이미 포화상태가 됐는데 계속해 서 과한 자극을 주면 수축과 팽창의 자 연스러운 조율에 무리가 생깁니다. 회
회복탄력성이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힘을 가리키는 말로, 이를 키워주는 자녀교육 법이 주목받고 있다.
복탄력성이 떨어지는 이유입니다.” 지나친 심리적 외상(트라우마) 상황 이 반복되어도 회복탄력성은 떨어진 다. 예를 들어, 아이 입장에서는 호기심 을 갖고 질문을 했는데“그런 거나 물 어보고 있냐?” 는 말을 자주 들었다거나 자기 나름대로 공을 들여 뭔가를 했는 데“이것도 한 거냐?” 라는 소리를 들으 면 관심은 더 이상 팽창하지 못하고 수 축된다. 회복탄력성이 낮은 아이들은 특징 이 있다. 모든 면에 부정적이다. 자유롭 지 않다.“날 좀 내버려 두라” 는 말을 자 주 한다. 뭘 봐도 감동이 없다. 친화력 이 떨어진다. 시험을 잘못 보거나 누군 가와의 관계 맺기가 힘들어질 때‘실 수’ 라고 생각하지 않고‘실패’ 라고 생 각한다. 많은 부모가 자녀가 초등 고학 년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시점에 이 런 반응을 보이면‘중2병’ 을 의심하지 만 실은 회복탄력성이 낮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앞에 등장한 김씨의 딸은 회복탄력 성을 찾은 상태다. 엄마는 회복탄력성 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감사일기 쓰기, 운동하기 등을 실천했 다. 대화법도 바꿨다. 아이의 회복탄력 성이 낮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자기조 절능력을 상실했고 과한 스트레스 상 황에 노출돼 있었다는 뜻이다. 엄마는 자신이 그동안‘억압형 부모’ 였고,‘닫 힌 대화’ 만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어려워도 회복탄력성이 떨어지지 않는 한다. 다” 고 설명했다. 회복탄력성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회복탄력성이 낮아 일어 부모와 아이 사이의 대화법도 매우 중 나는 문제상황을 어른들은 납득하기 요하다.“네까짓 게 뭐라고 대들어” , 이야기할 정도로 의욕을 보인다. 진씨는“회복탄력성 공부를 하면서 어렵지만 역설적으로 이 행동들은 부 “넌 대체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냐?” , 모나 아이 주변의 가까운 어른들의 영 “안 봐도 알아. 싹이 노랗지.”사춘기 자 남편과‘아이가 할 수 있을 때까지 기 향을 받은 결과일 수도 있다. 최 박사가 녀가 있는 가정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다려주고 노력을 했을 때 성과 자체보 고 약속 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말이다. 이런 식의 인격모독 대화는 아 다는 노력에 대해 칭찬을 하자’ 고 했다.“또래 문제에 대해서도 티처빌 원격교육연수원 이를 스트레스 상황으로 몰고‘나는 이 했다” 가 아니라 (teacherville.co.kr) 등에서 회복탄력성 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이니까…’ 라는 ‘왜 이런 식으로 행동했어?’ 관련 강의를 할 때 부모는 물론이고 아 생각을 내재화시켜서 아이의 우울과 ‘어떤 기분이었기에, 왜 그렇게 했을 까?’ 로 감정을 묻는‘열린 질문’ 을한 이들과 가까이 생활하는 교사 등의 회 일탈을 부르기 쉽다. 복탄력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최 박사 경기도 부천시에 사는 진아무개씨 다. 아이가 어느새 긍정의 대화를 하더 는“아이가 초등 4, 5학년 때까지 별문 에게는 초등 6년, 초등 3년 아들 둘이 라.‘엄마. 내가 이거 틀렸는데 이걸 표 제가 없다가 갑자기 너무 힘들어하거 있다. 큰아들은 또래와 노는 것보다는 시해놓고 보니까 이 부분만 잘하면 성 나 스트레스 강박을 호소하면 아이가 혼자 지내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다. 1 적이 오를 것 같아.’아이가 다시 해보 아니라 부모의 부부관계, 부부를 둘러 학년 때 한 친구가 본인을 비롯해 반 아 겠다고 말할 수 있는 게 회복탄력성이 싼 직장, 지인들과의 관계 등을 살펴보 이들을 여러 명 때리고 다니는 걸 보고 라고 생각한다.”
부모와 아이의 대화는 어느새‘열린 대화’ 로 바뀌었다.“넌 동생한테 왜 양 보를 안 해?” 라는 말은“너도 이거 갖고 싶었구나” 로 바뀌었다. 아이는 그 과정 에서 많이 밝아졌고, 공부에 대한 의욕 도 생겼다. 전문가들은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조건을 설명할 때‘카우아이섬의 아이들’사례를 소개한다. 1954년 하와 라고 한다” 고 했다. 부모가 겪은 스트 이군도 서북쪽 끝에 위치한 카우아이 레스 상황이 아이에게 옮겨갈 수 있기 섬은 대대로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다. 때문이다. 주민 대다수는 범죄자, 사회부적응자, 또 부모가 어린 시절에 겪은 심리적 정신질환자였다. 학자들은 이 섬에서 외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성인이 됐을 1955년에 태어난 모든 신생아 833명을 경우, 자신의 상처를 아이에게 대입해 대상으로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30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낮추는 발언을 살 이상 성인이 될 때까지 궤적을 추적 할 수도 있다.“아빠 어릴 때 얼마나 힘 했다. 대부분 사회부적응자가 됐을 것 들었는 줄 알아? 근데 너는 왜 그래?” 같지만 아니었다. 심리학자 에미 워너 등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교수는 833명 중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회복탄력성>을 쓴 연세대 언론홍 자란‘고위험군’아이 201명을 추려 성 보영상학부 김주환 교수는“후천적인 장 과정을 다시 분석했다. 신기하게도 노력으로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면 자기 아이들 가운데 3분의 1인 72명이 판단 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켜 력이 있고, 자율적이며 도덕적인 인물 야 하는데 이 두 가지를 길러주는 게 바 로 잘 성장했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 로 긍정적 정서” 라고 손꼽았다. 약점보 었다. 바로 부모, 조부모, 친척, 성직자 다는 강점을 발견해주는 것도 중요하 등 주변 인물 가운데 단 한 어른이라도 다. 서울시 송파구에 사는 이성실씨는 그를 무조건 사랑해주고 지지해줬다는 고1 딸, 중2 아들에게 평소“우리 아이 점이다. 최 박사는“기본적으로 지능이 들은 참 고마워” 라는 말을 많이 한다. 너무 낮으면 환경에 대한 자기통제권 ‘공부를 열심히 잘하는 우리 딸’ ‘책도 , 이 떨어지기 때문에 평균 정도의 지능 열심히 읽고 엄마 설거지도 자주 도와 이 있고, 누군가 한 사람의 조건 없는 주는 우리 아들’ 이라며 아이마다 장점 사랑과 지지를 보내줬다면 환경적으로 을 구체적으로 손꼽으며 칭찬도 자주
하지만 지나친 자극이 반복된다면…원래 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워 약점보다 강점 발견해 알려주고…스스로 일어설 때까지 기다리자 성과 자체보다 노력 칭찬해주고…마음건강 찾으면 공부도 저절로 아들은 그 친구에게 침을 뱉었다. 엄마 는 아들이 힘든 상황에서 그런 방식의 대처를 했다는 게 속상했다. 공부는 잘 했지만 관계 맺기, 문제해결에는 서툴 러 보였다. 진씨는“돌이켜 생각해보니 내가 결혼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인 간관계를 거의 끊고 지냈다. 이런 상황 이 아이에게 전달된 것 같다” 고 했다. 대화법도 문제였다.“몇 번을 얘기 하니! 책가방을 싸놓은 다음에 이 닦으 라고 했지!”지시형 대화가 많았다. 아 빠는“다른 건 몰라도 수학만큼은 100 점을 맞아야 한다” 고 이야기했다. 아이 는 열심히 해보려고 했지만 어려운 수 학문제 앞에서 그 문제만 놓고 늘 뱅뱅 돌았다. 엄마는 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 려운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어려운 문 제 하나만 놓고 계속해서 틀리면서 시 험 시간만 보내는 아들이 답답했다. “이 문제는 왜 이렇게 안 풀고 이렇게 풀어?”아이의 성적은 어느새 떨어지고 있었다. 자신감도 떨어져 보였다. 하지 만 지금은 아직 실력이 안 되면서도 스 스로 수학 경시대회에 도전해보겠다고
흔히 회복탄력성은 성적과는 무관 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가 들은 그렇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김주 환 교수는“회복탄력성도 인성교육의 하나인데 보통 인성교육은 학업성취도 와 관련이 없거나 학업을 희생해야 하 는 부분으로 여긴다. 회복탄력성을 키 우면 스트레스, 우울 등이 사라지고 성 적도 오른다. 마음건강을 잘 챙겨야 공 부도 된다는 이야기” 라고 말했다. 최 박사 역시“학습은 호기심이 있어야 잘 할 수 있는데 호기심이 생기려면 스트 레스를 덜 받고 자기조절이 가능한 상 황이 돼야 한다” 고 말했다. 일상적으로 회복탄력성을 높여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아이들에게 꽃, 애완동물 등 내가 보호해주고 관심을 기울일 만한 생명체를 길러볼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생명체를 떠올리 며 자연스럽게 감사하고, 긍정하는 마 음을 품을 수 있다. 사소하지만 5초 동 안 숨을 깊게 마시고 5초 동안 다시 내 쉬는 심장 호흡법도 스트레스를 낮춰 줘 회복탄력성을 높여준다.
B10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11, 2014
돋보이고 싶다면‘컬러’ 로 말해요 비비드·파스텔·컬러 액세서리로 포인트 등‘톡톡튀게’ 이번 시즌, 누구보다 돋보이는 스타 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톡톡 튀는‘컬 러’ 에 주목하자. 봄바람처럼 화사하고 강렬한 컬러 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 봄에는 다양한 컬러가 사랑받는 것이 특징이 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잡는 비비 드 컬러부터 마카롱처럼 달콤해보이는 파스텔 컬러까지 여러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스프링룩을 연출 하고 싶다면 레드, 블루 컬러를, 여성스 럽고 러블리한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 다면 핑크, 옐로우 컬러의 부드러운 파 스텔 계열을 선택하자. ◆ 강렬한 비비드 컬러 컬러로 가장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것
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컬러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 특히 같은 컬러로 통일한 컬러룩은 유니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걸그룹 씨스타가 선택한 아이템도 컬러 수트. 블루 계열의 컬러 수트로 개 성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보라는 블 랙 재킷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하고 블 랙 톱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반면 다솜은 같은 컬러 수트지만 부드 럽게 떨어지는 실루엣과 컬러로 좀 더 여성스러운 느낌을 어필했다. 반면 클라라는 레드 원피스로 섹시 아이콘임을 입증했다. 속이 은근히 비 치는 레드 레이스 원피스를 입어 여성 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강조한 것. ◆ 컬러 액세서리로 포인트
톡톡 튀는 컬러를 좀 더 세련되게 연 출하고 싶다면 전체 룩에 포인트로 활 용하는 것이 스타일리시하다. 컬러 백, 컬러 슈즈 등 의상보다 컬 러 액세서리를 사용하는 것. 컬러 액세 서리는 컬러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 도 부담없이 스타일링할 수 있다. 의상 은 최대한 심플하게 연출하고 레드 백 이나 옐로우 슈즈 등을 매치,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가수 선미는 레드 슈즈와 레드 클러 치백으로 개성있는 공항패션을 완성했 다. 민트 컬러와 스키니진으로는 밋밋 했던 룩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것 이다. 올블랙룩에도 강렬한 컬러 소품 을 더하면 좀 더 엣지있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화사한 파스텔 컬러, 여성미 물씬 봄바람처럼 부드럽고 걸리시한 스 타일을 원한다면 파스텔 컬러가 제격 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한입 먹고 싶 을 정도로 맛있어 보이는 마카롱 컬러 트렌드로 떠올랐다. 화사한 핑크는 러블리한 느낌을 옐 로우 컬러는 발랄한 스프링룩을 완성 할 수 있다. 컬러와 컬러를 믹스하는 것 도 한 방법. 같은 톤의 파스텔 컬러를 2 개 이상 믹스하면 개성있는 스트리트 패션이 된다. 배우 이윤지는 샤이니한 소재의 파 스텔 컬러 원피스로 몽환적이면서 감 각적인 룩을 완성했다. 심플한 디자인 이지만 컬러만으로도 독특한 느낌을 더한 것이다.
패션 감각도 곧 능력! 직종별 어울리는 오피스룩 찾기 셔츠·팬츠·카디건 등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하게 활동성 강조 패션이 곧 경쟁력이라 했던가. 직 종에 어울리는 패션으로 이미지 메이 킹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 다. 오피스룩이라고 해서 정형화 되어 있다는 말은 옛 말. 직무적 특성에 맞으면서도 스타일 리시한 오피스룩을 잘 스타일링 한다 면 업무 능력에 대한 호감지수도 올라 가기 마련이다. 공무원이나 대기업에 다니는 여성 들은 격식을 갖춰야 하고 광고나 패션 회사에 다니는 여성들은 트렌디한 오 피스룩을 연출해야한다. 이에 자신의 근무 환경에 어울리며 센스 있는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는 오피스룩을 제안 한다. ◆ 격식을 갖춰야 하는 오피스룩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하게!
공무원이나 대기업에서 일하는 여 성들은 격식을 차릴 수 있는 재킷으로 커리어우먼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블랙 컬러의 밀란로랭 재킷은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선사 해 보수적인 기업에 다니는 여성들에
게 제격이다. 여기에 재킷과 비슷한 컬러의 스커 트로 톤온톤 스타일을 연출하면 감각 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어필할 수 있다. 또 화이트 셔츠와 함께 레이 어드해 입으면 페미닌하면서도 포멀 한 오피스룩 연출이 가능하다. 이때 럭셔리한 오버사이즈 백이나
봄바람처럼 화사하고 강렬한 컬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 봄에는 다양한 컬러가 사 랑받는 것이 특징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잡는 비비드 컬러부터 마카롱처럼 달콤 해보이는 파스텔 컬러까지 여러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화려한 팔찌를 함께 매치하면 고급스 러운 분위기까지 자아낼 수 있다. ◆ 자유로운 분위기의 오피스룩활동성을 강조하면서 개성을 어필 패션 혹은 광고 회사처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 은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롱 카디건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허벅지를 덮는 롱 기장의 밀란로랭 롱 카디건은 멋스러우면서도 감각적 인 감성을 부각시키기에 안성맞춤. 또
무난한 컬러감의 카디건은 다양한 스 타일에 매치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활동적인 분위기를 어필하고 싶을 때 팬츠와 카디건을, 페미닌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을 땐 쉬 폰 롱 스커트를 함께 매치해 패셔너블 한 오피스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선글라스나 크로스백을 함 께 착용하면 활동적이면서도 스타일 리시한 분위기를 배가시킬 수 있다.
ԩঢ؎Ƿ
RPQTȞ T ڝQQۑHŝۑڈI
ɔ҆ۑډᴌ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ɔ ҆ۑډԩঢ؎Ƿ c
ԩঢ ҆܄ч ĤďО ۉtNWQXMYSYMPPUS@O@PPXT eMm @Z@ ` N @O@ N@ N
π˱ ʭ ֯ܶ ٱҞ ĸ२
πࣨȔ Qआрπ іTL@ ֬ډRNUL@Ã͉ݖ TP@J@QRW DXYXLPPP ѱێԓ ˝ێQआрπ RQP@s N@@VTa @ YU@J@QPP DYXPLPPP
ď˦।ԩ ডٙA
ᵂMM@@ҜʷԖ ψ ߲ ࢄێMMᵂ
ۼȝێǦ ܶύ ࣺە ᶕYQWMWTYMUPXU@@@
ᶕ YQWMYSYMTWQT
՜ɩ، HٙشОۉI
PSQR ॗִͣ Qआрπ QWPs @@ȧʒ эһͤ TP@J@QPPL@іUL@ ֯ډSNU@ Ã͉ ݖQ ϗϗÃ DVYPLPPP
@@ @@ @@ĸ२ ɔېࣺؑ ݖۼL ߦ˦।ij T।Ȟ іĜশ ց܆L@ࡧЅ L ҸΛࢄς ȓۑÃöمԷ ܿÅŢքۜ ĸ२ ूەL@@ࣺە
ᶕYQWMSYYMUWRR
ɔ ݖۼȓۑŢքۜ ĸ२ ،ܶ щԇ ȓۑԘΉ ĈॼۜL@@ٙ شÃɣۜ
я ψԓ֯ॣ ݖҞ ǮO@@ٍ ĸ३ɩɳN
ᶕSTWMRUWMWUXY
ᶕ YQWMYSYMTWQT
ᶕYWSMRSYMSRPU@@@ HझπԪI
ϙॣ ڼܡ ڒؽʷȓ चێՒL@@@я ψԓݖL ϰɩࡽشL@@च˨ࡽش ߦ҆ۜ ĸ२L@@ ۑڈۑЛ ूOࣺ ەĸ२ ᶕVTVMVTRMRUXP
ᵂMM@@ҜʷԖ ψ ߲ ࢄێMMᵂ
Ěۧ ߭߁ۜەL@@ m ئÅϿ ĸ२ ĺ҇ ڽʅ͢ ԩԖॣɜ পԓۖɩɳN ԩԖĞπL@ԥॗ܆L@ ॄݚĞπم ۾О ۽Ĉॼ ֭ںۘ ێҞN ࠛکZ@j @c L@ n @j ɽʁۜ Z@@m N@@p HRPQIVUVMXRRR
PSQR ࢾ֢ۗٱRआрπ TP@J@QPP@ɶʮ࢛ܶ іWL@ ֯ډUL@Ѽʱ L@Ã͉ ݖQNU ϗϗÃ DQLQUPLPPP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YSYMTWQT
ᶕRPQMUVYMQVPV
Şĸ XXࡗ࢛֫ WQXMXXXMXXPP abcࡗ࢛֫ WQXMSRQMQTPP ६ज़ࡗ࢛֫ WQXMXXXMYXXX ॥࢛֫ࡗې WQXMXXXMPRPR
ᶕ YQWMWQUMSVSY
πࣨȔ RUUs N@@UWa N Rआрπ ॣ֢ڐL ѼʱݝL@@DXXYLPPP ŝL@@ࢼ ٤ॖ ॣ ֢ڐ२
Ή، ˝͗ۑՄ ېܿؽRPȞ ێԟ ˀ g @ @M@ Ĝ ۑO@ ߀إO@ʠπO@ŗԷπ ࠭ʏχO@ڼܡԟŇL@ ،ژʭ ࢃ شոॢІࠛک مL@ ̝ O@atm@O@f ϗϗ DQRϊҠ OSLPPPPsf@ Hܖ ॣݖŝ ʏ ȋڿI@ܶ܂ݗې ᶕVTVMSSPMXXPX Hm N@@ ٙشI
PSPUMPTPT ˝͎֢ࢼ شϗϗ RYV@s @a N@l @L@ nj@PWPWQ ϗϗÃ DQPLPPP
PYQQ ѱێԓ ˝ێRQQs N@@VTa QआрπL@@іTL@@֯ډRNUL Ã͉ ݖR@@L@@ÃÿОۉ
ᶕRPQMRRPMQQYU
ᵂMM@@ҜʷԖ ψ ߲ ࢄێMMᵂ
॥Ĺ֬ʁ Şϗ ॥ĹōĹĞĊ SPȞ ۉࣃ۾ ۑڱ॥ ॥Ĺ֬ʁϗϗ ،ࣨ͋ࣳ ࣲ֫ ĞĤ ĸَǷࠛک éРK֬ʁKܶέϻॷभ२ ϗϗÃ QXϊҠL@ܶ܂ݗې
ᶕ YQWMYSYMTWQT
Ţԓ Ђݝ
мִĈॼ ेҜॣ֭ Ҟ ĸ३ɩɳN ࠨ͉L@@ࣺࡉL@@Ռࣹ Ĉॼۜ ڐʅ ࠛکZ@@n @@b L@@ j @@c ɽʁۜ Z@@m N@@p ᶕRPQMVUVMXSWW
ᶕ VPYMSSTMSPRUHÃöI ɔ ݖۼѦ÷ࠥ ࣲڒՆ՜مԷ ˬπѦπ ॣ֫ϻԷ ˖ ۑ६ܶ֯ Ҟ ٤۾W֫M@@٤শW֫ ᶕRPQMYUVMXPUU
m @@a Z@@ r @ @ @ @ O N @ @ @ NO @ N @ @ N@ g @ N@ @ L L@ L@F@ @ @F@ L@ N@ r ᴗ @ma@ @m @ @ba@K@U N s @@ Z@@ d @@a @@i N@@ TPP@@b @@b N p @@p L@@njL@@PWVUPN
ѱێԓࡖ ˝ێʭ o @@ QRMRY@@r @@l @@b ࢼL@@ ۑ٤শ Q S֫ ࣤπॗ֢ͮL@@ॣݖL@@QL@@Rࠚ іRL@@֯ډRNUL@@ࣺR g @@ʭشϙLूۧ ԓڐǦL@@ݜL@@֢ࣺL@@ࢯɩ֢ࡔࣤ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YSYMTWQT
PQPXMPRQU ᴘn @@n @@ ᴙ ҿݖɩ֢ ϗϗ @nj w مԷ ÃŮ ڒçπ QTȞێԟ ڒٙܿ řߏ م॥ېÃö ϋڿ ܶܶێ ېĞĊ Şϗڜ२ dz ࣤͯ ڼDQTPP V L@ @ @ @ R@ @ L@ॣݖ րۖڿܡ ϗϗÃ DWULPPPHܶ܂ݗېI ঊ۩ ܿॴڒ ᶕ YWSMVTQMXQPX
f @@֢ͭࢼ͑ ȧʒԻԟL@RXPPsf ϗϗÃ RYϊ ॗִͣ QVRÃ ԡéР ԣभ˝ řߏL@ ॣݖQLPPPs
শִͣ ÃݖÃݖ ֬ʁمԷ ܶі ঃऑ ॣ֯ ٍۜҞ ĸ३ɩɳ ᶕYQWMVYWMUVUU
Qࠚ QLUPPs Rࠚ QLSPPs Sࠚ QLRPPs Tࠚ ،ࣺࣤ Q@L@RU@J@QPP وπѱڿۘ ࢥێL@ࣺभ२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YSYMTWQT
Hf @b I π֢ QYȞ ͯࣤ DXLRPP ϙॣ ˝͎֢ࢼش QȞϗԟ RPϊҠ ϗϗÃ QPϊ ܶېHŢʮij ۧI@ࣈڼ QWȞ ʷ؎ ॥ۧ՜ ٙؽ ᶕ STWMUSVMYQTQ ` N
QVV@s N@ࢁߘ΄ مҿɔ Ţَ ʭ҆ SҞçπ іSL@টۧ֯RL@ç֯ ،ܶ ࢅ UȞˀ ԡݝL@،ܶ źǛ२ DRLRPP ҜIYQWMTTVMSYTX
RPT PQPS ԩԻÃö Şϗ π֢ WȞ ͯࣤ DRQPP Ãÿ DSULPPP फ़ڈ॥ Ҟϊ ۾ট ܶύ ࣺ ەԩԻ ࢄπȆ ĸ२
ѱێԓ ˝ێRPPs @@TXa N іSL@টۧ֯ RNU@ʮ߀L ψΛL@ॣݖL@QࠚLRࠚ
QQQV QTVs N@@RVa N@@।ijٛ іSL@টۧ֯QNU@L@ψΛ RࠚL@Ȍ ڼḣ ۜ πӇΟ ৯भ२ DRLRPP ҜI@@YQWMTTVMSYTX
DRLWUP@ ᶕYQWMTTVMSYTXHҜI f @@f @@g @@s @@F r @ @
JπࣨȔ Ţَ іSL@@টۧ֯R
ܶࠛکڈL@কࢲL@֬ʁL@،ࣺࣤ řߏ
ࣺL@źǛ२ DRLQPP
ԡ ٤ॖ२L@Ђˆԡï
Jѱێԓ ˝ێÃَ ÃŮږ
ŗԷπL@Rࠚ ࠥचࢯπ،
іSL@টۧ֯ Q
ॣݖQPPP @O@ࢁͭचՇՑ
ψΛL@ࣺ DQLYPP
֢֫щOԤͣ˝щOࠛݎՇՑ
Jѱێԓ ˝ێRYa N
@࠹ज़ O@ېٱщ O@֢֫֬ʁ
ʮ߀L@іSL@টۧ֯R
ѱ࠹ێπ O@ԣ˝ ࠛکՇՑ
Ã͉ݖL@ࣺSʅ DSLPPP
TUϿ܄ʭ ،ژʭڽ؏ شր ۘڿ
ҜIYQWMTTVMSYTX
RT֫Å ڒٙÃɣ c @@m N@@c Z ᶕ YQWMYTUMSYSRHٙشОۉI
ᶕRPQMYVTMPSRW
ᶕ XPSMSTXMVSUPHcpI ŢĊ ŢքۜHϰ࠭ɪI@@ ئÅϿ ĸ२ Ҏ ܆Ěۧ ۉÄܞ мִŢĊ ˡ ڽď֭ࠛ Ĉॼۘ ֭ںҞN ࠛکZ@@j @@c L@@n @@j ɽʁۜ Z@@m N@@p HRPQIVUVMXRRR
ঊ۩ ٙࠛ ېܿؽĜ ϗϗ ॗִͣ Λݎѵࣤ مҿɔ ϗԟ DQQTLVXP@O@ϗϗÃ DSXϊҠ c @f @ DWLYVY@K@c Ĉ ͉˳ مڐրۖۘڿ @ @ ҜI@@YQWMTTVMSYTX
ᶕYQTMSRPMYVPY
ᶕYQWMTWTMSPSVH॥ĹشI
ᶕ YQWMTTVMSYTXHҜI@@ ࢲͭψࡃࣹ ڜݗЂݝ ࢁͭ˯ ࠥ˝ ॕՆִ পԓۖɩɳN řЛ ֫Å·ڱۜ ڼö ֯ॣ܄ր ۘںϹ ॣۑɜ ʝ फ़ڈ॥ Ђ˟ ijڲʭ ֫ࡋ˝υɩɳN ЛĈॼۜʭ ডٙ३ɩɳN ࠛکZ@@e @@c L n @@j
Ή،ࢾࣹॹ ˝͗ۑ ȓۑÃö ϗϗ ێࡃ ڼܡՑL@Ȍࣺۧ ڼ ͯࣤ DQWPP ҜʷԖՆ ڿؾ WUP L@ڼܡÃÿ مϗϗ२ ϗϗÃ UϊҠ ƞ ԓ֯Ҟϊ ِ͊ ܶՆڈN
QRPV ॗִͣ QYUs N@@SVa N Q@@b @@ͯࣤL@@Qࠚ ψΛL@@źǛ२L@@Ï، ݖok DQLTPP
PQPXMPRQU ॗִͣ QVP@@@s N@@s @@a іSL@টۧ֯ QL@ψΛ ՆŢL@˖̹ ԓڏL@ࣺ Ãɣ źǛ२ DQLYUP@@ HҜI@@YQWMTTVMSYTX
PWQQ ॕڈݐçࣤ F@@ࢁͭच Ãö ϗϗ TUP@ L@ڿۘॣݖ @ٛ Ѩটà PQQU ԓ͍ϋ ێɳɩɜ ݕŇà çπ ࢾ֢ۗٱ іR ܶW ۑL@࢛ܶÃL@।ijL@ʅ।ij QࠚL@ ψΛL@ ৯भ२ DQLTPP @ @ ĞĤÖ ϋڿL@јĞL@۾Ţ րπٳΕL@ ѱێԓ˝ێ ٤Ն،ɩ، s N@@TUa N XÃڈ ݖçࣤ ϥ֭ ʮ߀L@Tѱ˝L@Rটۧ֯L@ψΛ SP@ @ L@ @ @ǿۧďL QLRࠚ QLVPP@ @L@ٳʷР Ãɣ ԡ ،ࢁ֢ێτ ŢĊL@ԡ ࠻شم Ã͉ ݖभ२L@ࣺ ٍͣʅ Ãɣ ʮۑԖ ࠹ज़ϥ֭L@ @ŢĊ DRLSPP T @ L@Մېܿؽę ॗִͣ QVV@ @s N@@ࢁߘ΄a N ϗϗà DQWULPPP@HۜڸÃɣI Sѱ˝L@টۧ֯RL@ŗ͉˝ڒॗش ƞ ॣڜɜ ԓ͍ϊ Оۉ ،ܶźǛ२L@৯भ२ VȞ ێԟ Ǯ ڼπ֢ϊ ԓ֯ր ۘڿN DQLYPP ᶕ YQWMWTYMXRVV d مö HٙشОۉI@@@
BվՆ مۑĞֱ ֭ۘںҞ Ҟ ۾ট টܶՆڈNBB ᶕYQWMTTVMSYTXHҜI
ȧʒԻԟࡔȆ b @O@֢ͭࢼ͑ ॗִͣL@ѱێԓ ˝ێԓێ ॥ ڒېǷ ϗϗÃ SSϊ RXPPsf@O@RUPPsfHॣݖI ϙॣʠπ TPϊҠ ϙॣ Ն՜ QXϊҠ ϙॣ ԩԻÃö QPϊҠ ҸΛࢄς ȓۑÃö QSϊҠ ҸΛࢄς ҲࣲԷॗ͉ ێRSϊҠ ۾টL@@ێϰۑ ۑԟɽ ɽ ডٙ ٙ३ɩɳA STWWMUSSVMMYQTQ ` N
PQPY ॗִͣQWRs N@@RYa N Ȍ ڼQѱ˝ΟL@QࠚL@ψΛ DQLUPP শͭ֔ ϰʭڐQYX@@s N@@UXa N ʮ߀L@іRL@টۧ֯RL@Ã͉ݖ DRLRPP ॗִͣ QVV@@s N@@ܶ܆ʭয ݝřі іSL@টۧ֯RL@ԡ ݝQࠚ ψΛL@৯भ२ DQLYPP HҜI@@YQWMTTVMSYTX
ϙॣ ˝͎֢ࢼش ϗϗÃ RUϊ QȞϗԟ TRϊ Uߑ ͯࣤ DQQLPPP
QRQQ ѱێԓࠥ ˝ێʭ ܖřі іSL@টۧ֯RL@˘ॗ֢ͮ ࣺभ२L@Ï، ݖok źǛॣď ç֯ ࢅ DRLQPP ҜI@@YQWMTTVMSYTX
ᶕ STWMUSVMYQTQ ` N
QQPV ࢾ֢ۗٱʮ߀ ͯࣤ іSL@@টۧ֯QL@@ψΛL Ã͉ݖ DRLRPP ҜIYQWMTTVMSYTX QPRU ॗִͣ QTWs N@@Λݎѵࣤ a N ࢃ іRL@টۧ֯RL@ࣺQ ǦЛψΛL@৯भ२L@QPࠚ no@petL@QQUPs ࢁͭ˯ ߘࢁ २ ܶ ܂ݗېDRLQPP ᶕ WQXMSPVMWUTT QPPU πࣨȔ Qࠚ҆ɳ ئÅ ŗ͉ ˝ڒॗش іQL@ԡݝÒ ێրπˀ ݝ ՆŢ ܶېĜ Ò ێԓڏ ࣵڱπࣲ Ђˆ भ२ DQLSPP HҜI@@YQWMTTVMSYTX QPPQ QUYs N@@TVa N@@ॗִͣ іQ@K@ɳ͊іL@RࠚL@@@@@@@@@@@@@@@@@ ψΛ ԡ րπॳ ڿDQLUPP HҜI@@YQWMTTVMSYTX QPPY πࣨȔ ֢ࣟ˨٤ ॥ԓ͍ م॥६ԷL@QR ߦ ڝÃɣ ৯L@۾ŢL@Õ֢ Ђˆ भ२ DQLPPP πࣨȔ Q Rԓ͍ م॥६ԷL@ǷݝÒ ێրπ२ ՆŢ ր ۘڿ ৯L@۾ŢL@Õ֢ Ђˆ भ२ DQLSPP ট֢ۗࢾ QTTs L@@ @@ @@b іSL@টۧ֯ QNU@L@ψΛL@źǛ२ ৯भ२ DRLQPP ѱێԓ˘ ˝ێॗ֢ͮ іSL@টۧ֯R ç֯ ،ܶ ࢅL@ՆŢ ِă Ãɣ ࠥʭ ܖQһͤL@ࣺभ२ DRLQPP HҜI@@YQWMTTVMSYTX
ॗִͣ QWQs N@@RYa N
ϙॣ ͯࣤ Ã I H، ،ࣺࣤLL@ԟÃ Jcc @F@@c M Jh H࢛ܶI Jcc @@b Jss @s ԟɽ ডٙ ϙॣ ˝͎ ֢ࢼش ϗϗÃ RUϊ HQȞϗԟ TRϊ Uߑ ͯࣤ DQQLPPPI f @@֢ͭࢼ͑ ȧʒ Իԟ ϗϗÃ RYϊ RXPPsf Hf @@b I π֢ QYȞ ͯࣤ DXLRPP ϙॣ ˝͎֢ࢼش QȞϗԟ RPϊ ϗϗÃ QPϊ ܶېHŢʮij ۧIࣈڼ QWȞ ॥ۧ՜ ٙؽ ĚÅͯࣤ Qࠚ Z XSUsf@DSLWPP QRPPsf@DRLUPP RࠚZ QRXWsf@DVLUPP SWSTsf@DQULPPP SࠚZ RVXQsf@DXLXPP SPPsf@DQLUPP
ᵂϙॣ ҜʷԖڼA
ᵂ ࡷ ݎҜʷԖڼA
۾টL@@ێϰ ۑԟɽ ডٙ३ɩɳN ᶕ STWMUSVMYQTQ ` N
Qѱ˝L@QࠚL@ψΛ źǛ२ DQUPP ॗִͣ QWQs N@RYa N Rѱ˝L@ψΛ ďL@ࣺ֫ DRQPÃ ࢁď źǛ२ DQVUP ᶕ YQWMTTVMSYTXHҜI
ɔ҆ۑډ ԩঢ؎Ƿ Оۉ ᶕWQXMYSYMPPUS
B12
ԩঢ؎Ƿ
ɔ҆ۑډᴌ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L@april@QQL@RPQT
YPs N@@۪֤ॣۗࠓ ،ࣺࣤ
ɔ ݖۼQ @ͯࣤ Hभࣤπ ĈԷL@ĸI@ ۧրψࡉ ˒ ďࠚ ،ࣺࣤ ঊI@h@ψࣤL@ ϙॣࣦL@ɔډѦ֢ QҞçπ ŢÅZ@UÕ ڝQȞ ̝ ߘ۾ɜ ۑҜ ͯࣤ Ãɣ ˨ࣺ ݞQɸL@ࠇԓʭĸ ۿۑभ२ ࣵڱπࣲ भ२ DXPP DQLTPP ܶ܂ݗې ᶕ RPQMRRTMRVWU
MPRQQ
aí
W@@ߒ۾L@@ǮLٍ ҠО
4503&
֬ԓÃɣL@@ࣵڱπࣲ भ२
s @@ @@ p @@t Mm @@c f @@ @@ @@ @@ @@ d @@j @@ @@ f @@i Z@@WQXMRYWMTWPX eMm @@[ `gjdcN
ɳێɱΟL@ @ @ @
ڝDSLPPP
ψһ ঘێڢ
ҜI@@YQWMTTVMSYTX
ƷоॣݖL@w @ @ @ L
DRYUPO @ VTVMSVQMSYTYHٙشОۉI PQQU
ॗִͣ QVRÃ ࡔπ؎ڒ ॣݖQLUPP @@DRLPPP Qࠚ QLUPP@ @@DSLPPP Rࠚ QLPPP@ @@D@RLTPP t @भ२L@ࣺQʅ وπѱڿۘ ࢥێ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YSYMTWQT
QTTs N@a N
PYQ
Rѱ˝L@@Rটۧ֯L@ψΛ
πࣨȔ RUPs @@NȧʒԻԟ
ࣺभ२ DRLQPP
QTPPs @@L@@Ђ˟ ܞؽÃɣ२
ॗִͣ QVR@@s N@@
ͯࣤ DSLUPP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 YQWMYSYMTWQT
RࠚL@ψΛL@ԡҜك
ᶄ ăগ३֫ɳAA@@ᶄ H࢈ࢁď ٝԉI
ࣃ ݕO@@۩ঢۉ।Ĝ ॣϿস ࣃݕN@@ ۩ঢۉ। ۾Оۉ ᶕWQXMSUYMQQTT
ɔ҆ۑډ ԩঢ؎Ƿ Оۉ ᶕWQXMYSYMPPXR
SSMTQ@@QTYs N@@ f L@@ny@@QQSUT
ɔ܄ډҜ ЛΕ éÏ҆ॼ
S@@ @@@Rɶ ֢֫ ǿۧď ،ܶ ۼ॥ Ãÿم ˝υɩɳN ॗִͣ َݖ ᶕ STWMRUVMVWXX
ϊট߁ مĞֱۘ ֭ںҞ
іRL@֯ډRL@Ђˆ ԡï
ۼॣö ĸۖॣՆڈN
Tࠚ DQLXPP
ЛݖNöݖࣽە
ᵂMM@@ҜʷԖ ψ ߲ ࢄێMMᵂ ᶕYQWMYSYMTWQT
ࣽݖNϙ֢՜Խ ϋ ڽحڼԓ֯֫L@
RPTV@ a @c @p @ ڜʏू ࠹ϥՑ ĚÅ ͯࣤ ئXUPsfL@ۧۼ مॣݖĚÅ Ҳࣲू ֢च֢ێOͭوÏ֢॥ ࡗͧĜ ێπ؎ ࣹࣵ πࢯۑL@ԭΉL@֬ʁ۽ م३ ͯࣤ DSRPP k @m k L h @p L@llc
ᶕ YQWMSPRMSSRRHٙشОۉI
DVUP rL@fL@W@ࣤͭې lirr@UҞçπ ࡢ۽॥ ψΛщɴ ܶۖ֫ݏÃɣ ܶ܂ݗې
ʏ ڼܡÃÿ˝ مτ
ϊটі і ॣ֯Ҟ Ҟ ِ͊ܶ֫ϻ ϻ ç ۉçۼ ˝υ υɩɳN
˝ۑL@आрπ ϰ˨ࡃ˝ێ ֭ߗ ч ۩ ˦HЛΕԷҿ֢I ࣤێࢯ֢ؽF@Ή، ˝͗ۑभ२ ᶕYQWMVXVMVYVX HԟɽZ@@ڳϿۜI@@
،π͑ ԓপ҆ۧ Ոࢥ MٍŇ ِۧ ؎ʿɜ Ҟ Mनԩ ЛΕ ܞ३҂ ˝ࠥ ڜ࢛ Mɔ ډidࠥ˝ HԓݘI MVUՆ ێԟ э˝ࠥ ߒॣݖ ؝ MٙܶŇۜ ЛΕ ܞ३҂˝ࠥ ڜ Mԩঢ҆ܖҿL@Mϰ˨ࡃ˝ێ Mा˝ ֢࢞ॕL@M֫оŇ ֭ߗ ᶕVTVMSSYMVPYQ ᶕVTVMYVSMURUV
ᶕWQXMYSYMRPXQ ᶕYQWMTWVMSSUR
SUՆ HٍI@QNUՆ L@ٙشŇ Лَপԓ řЛ
ᶗ Մ؍Z@@حL@ÃĐL@ϿĐĜ २Ɛ ،ιɾď ڐ،॥ Ԛڽ Ԙ،Ãɜ Ţԉ ֢֢ ǦێÃ ϋɳď ԩÄॣ֫ɜ Ҟ ɤؘ֨ؐ ݖɩɳN
ᶕ STWMYPWMYQTT
ݖŝ֫ॣՆڈA ِͽ܆॥ ڿؾ ŢߦяՄҜࢥ Մ֯ॣď ߁ەÊۘö ݖʭ२
ҸΛࢄς ѱێφݖ
ۑʅ֤ͭ ۑ
Ѩট॥ љَݖې
ᶗज़،ȧZ@@@Մ֯ॣö ݖʭ२
r@@ @@RһͤL@@XXs N@@S @@a N
ِͽ܆॥ ڿؾ
ѐď źǛ॥ ʮі
ᶕ YQWMUPPMUUSW
ٝրĸ ڜٝրҜঢ ăগॣ ڼǦɮ҇ ۉ Ţʮij۩ ߦ ېগ RLUPPϿL ۾О ݗSPPϿ мĹ ʷभˡ ۑ܆ ۉďࣃ ێăগ Њॣɜ ï͉ێď ক՜ॣٍ мĹ ِі܄Ҝ ܶ܄Ҝم Găগ۾ОijপG@Խυॷà HPWMQRMWI Bп ۉڿÃॣ ڼ܄ǦɮƐԷ QPPPʅ Ů҇ ݖB Ҡ֭ ۉÃۜ ڼ܄՟ S TʅŮݖ ܶۼH߾ŁŢ RPۧ ULVۿI Ãۧ п ڽր ۘɜ Ũِক Ѓԓɮ مö јۜڐθ ۉΎॣϻ ॴ҇ॣ֯ ï ۖɩɳN J@T@ijপ ÕߐéLTP ۑŝ֬ Ţʭ TѨ॥ Ũِক Ѓԓ Խij ʷٙԟ ˆ іեمԷ ۾ՆĊ RT֫Å іٙܿ J@Խijϊ ҆ď ˡشʭ ō֭ێ ޏþÃďL@҂ۜà ǰďL ψ ۉڿन؎٭ ێɩɳN J@۾Ĺ ֭।ԩ Խijʅপ ۖԟ ࢁπ֢ߊ ֭О HQYWTNQPNY ۑTϻ ܖI ۧপ ֭। ʅ।ij ؽܙ TPȞ ЃপL@Ѓপ। ъԓ ҇ڿіե M@ࢥېș ijপ N N N N ᶕRPQMXTPMVXXS
SWՆ HٍI@QNUՆL@ٙشŇL@ ߦ˦।ij ijԓ SXՆ HٍI@QNUՆL@ٙشŇL ࣺێǹՒ řЛ STՆ HٍI@QNUՆL@ٙشŇL@@cpa TYՆ HٍI@֢ࢊࡃ۾ شО UYՆ HǮI@πЛ ݘF@ȓۑԓؽ ǮHSSՆI@ϙॣ Ն՜ ڒٙ ǮHVRՆI@֫оŇۜL@ڿۘۧݗ
مڀێʭ ԓ͍ ϋێ ڿۘ ێ ڿ ۾ট ট ԟɽ ডٙ Ğֱۘɜ Ҟˡϊ ۾ট ܶՆڈN ۧǩ۾ট ԓ ۿ ᶕ YQWMTTVMSYTX
n @@RPQSঊʅ ͉ࣤͯوgls T L@a L@ @ O @ L@amOfm_cd msrp@DQYLQUP s @@h ᶕWQXMVSQMVWPP RPQMQV@@n @@b N b L@@ny
ᶣᶢ ؍ڿij ij֯ ᶢᶣ
ᶕ YQWMVYWMXSSX
ᶕSTWMSPYMSVTT
ȓۑÃöڒٙ
आՑ˨ۜێȆ
ॗִͣ ڱɩ٦ SSa N@
˝ڐԓ ˝ێʮі
Ǯۜ VRՆ ،ڿؾێL@@
VPՆ HǮI@Ն՜ ڒٙ
DQLPPP
QTYs N@@RQa N Οϰ ࣤێĸ३ɩɳN Qѱ˝ DTUP টۧ֯ ˶ς ࢃ ʮі DWUP ᶕSTWMSPQMYPVS
Ǯۜ UXՆ ԓؽ
SXՆ HٍI@QNUՆL@ٙشŇ
،ࣺࣤ ͯࣤ
ɔ҆ۑډ ԩঢ؎Ƿ Оۉ ᶕWQXMYSYMPPUS
՜ɩ، HٙشОۉI
ᶄ ĸগ ᶄ إێ ڼܡŢ ࠝĸ مÃ ց֬܆ĚL@@ٙܶŇ ६ ˝σ ր ۘ֨ɩɳN ᶕWQXMVXYMPWPW
ॗִͣ ԡ ࡖʭ ͯࣤ
֢ࣟ˨٤ ͯࣤ
ۼȝێǦ ܶύ ࣺە ᶕYQWMWTYMUPXU@@@
b @@b N@@TUa @@@ѱێԓ˝ێ
t L@Tѱ˝L@S֯ډL@ç֯L@
ٳʷР ԓۿ
іĜশ ց܆L@ࡧЅ L π˱ ʭ ֯ܶ ٱҞ ĸ२
ٍۜ RWՆ @@Ě५řЛ
Ѧ÷І ܶۧ ٛ éР ێˍ־ӂ˱ܿ ॥ éР ͯࣤ ঊ۩ мڒ ֯ڏٙܿ f @s @b @SPPP RPQMTQPMQSRPHٙشОۉI RPQMWPTMUXVQH॥ĹشОۉI PQRR ।ॷ ڜÃǩ ۜπ
řߏ مԪॢІ ۘڿ
ɔېࣺؑ ݖۼL ߦ˦।ij T।Ȟ
ᶄăগԟɽ՜ᶄ QYWQȞԩ HǮI@@ٙটԓ řЛ HlaI QYWUȞԩ HǮI@@ئԓL@@ HɔډL@@ɔݖۼI QYXRȞԩ HǮI@@ѭʅܙL@@ ҿݎɩ֢ H࠹ȓࣲࡀI WQXMSTTMUVPW@@HܹπъI
ٍۜ TRՆ ۉԓ HߦগI@@
।̝ ڜɜ ijপʭ Ãɣ
˖ψʁL@Ã͉ݖL@
ѐď ࢃ ڼܡʮіمԷ ېۧݗL@ܶ۩ڜL@ڱ।ԩ ĸ२ քL@ɽј ؎ॣ֫ɜ Ţʮij مې॥م WѨ ܁ܞL@Ѧ֢ ܁ܞSҞçπ ijࣃणπL@@ Sܶۖ֫ݏ مߦڝÃɣ ۾টθ Њю ڽĈڐ ڿՄ ںѨকθ ƞ ǮþܶՆڈN ᶕWQXMXXVMTPVP
@@ @@ @@ĸ२
ٍۜ SWՆ ঊ ݗijԓ HߦগI
ѱێԓࠥ ˝ێʭ ܖřߏ
caL@֔ٱF˝͉شێO֬ŢՆߐŢ
ࢃ ʮі DTUP ᶕWQXMTUWMTPUW
ॣրĸ ߗ՜ɜ мܶ ࢄς ςࣺښ мܶ ࢄςࣺښɜ ࠥठ ࢄπɱʭ ३ɩɳN ެ˟ ˽L@ǻՆ܆çL щࡵѪͭL@Ӂʅ ˦ Ä ܞ६ࠂ ъϼ ॣ֢ڐL@ԟÃL@ijপ ێԓ֫ ࠥठ ߗ՜ ᶕRPQMVPPMPPUP
ᵂ֭Ȟ ʅҎԓᵂ ր।HЂ˟ҞإI ࣥրďL@satHẐẑI@ ٙ۩ր।˦L@Նʅ ۩ېј߾ ێЃह Jܶܿ ڈŝHUPE@ॣێI JۑڈۑHЛΕҎԓI ۿক ۉŢপL@ Ƽێ ێΛݖ شɜ ęL@ ߁ەLҎԓÃ ڐπݚ҉ ۉ ڐπحَ ۉL@֯ڽ۽ ঠॣېՆڈN ܢԸ܆॥L@hur rryA@@ъԓࣶ ᶕWQXMSUYMVSWS
연예
2014년 4월 11일(금요일)
MC몽, 4년 만에 컴백하나? 웰메이드예당과 계약 논의 가수 MC몽(본명 신동현·35)이 활 동 중단 4년 만에 컴백을 준비 중인 것 으로 알려졌다. 10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동안 다수 의 기획사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MC몽은 최근 웰메이드예당과 전속 계 약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MC몽의 측근인 작곡팀 이단옆차기는“MC몽이 웰메이드예당 측의 제안으로 만나 관련 논의는 했 다” 며“그러나 컴백과 관련한 구체적 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고 설명했 다. MC몽은 이단옆차기를 통해“그동 안 많은 곳에서 컴백 제안을 받았지만 뭔가를 하기에는 우울증을 겪을 정도 로 마음이 힘들어 컴백을 고려하기 힘 들었다” 며“이런 상황에서 웰메이드예 당 측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며 용기를 준 부분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고 밝혔다.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법정에 섰으 며 2012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자숙의 의 미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여진구·김수현 둘다놓친‘권법’ ‘중국 압력설’기회주의 캐스팅의 말로… 여론 싸늘 배우 여진구와 김수현을 둘 다 놓친 한중합작 프로젝트 영화‘권법’ (감독 박광현·제작 스카이워커)은 어떻게될 까. 제작비 200억원이 훌쩍 넘는 이 SF 영화가 캐스팅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 를 맞고 있다. 오랜 기다림을 거친 이 영화가 제대로 세상에 나올 수 있을까. ◆ 여진구, 2월 캐스팅 발표… 4월 돌연 하차 여진구는 첫 영화 주연작‘화이:괴 물을 삼킨 아이’ 로 영화제 신인상을 받 으면서 주목받았고‘권법’측은 오랜 시간 이 영화를 기다렸던 조인성이 하 차한 주인공 자리에 여진구를 제의했 다. 한중합작으로 중국 자본이 들어온 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월 28일 캐 스팅 확정을 발표했다. 촬영은 8월. 하지만 여진구의 측은 10일 오후“결국‘권법’ 에서 하차하게 됐다” 고 밝혔다. 배급을 맡은 CJ엔터테 인먼트 측의 캐스팅 발표 후 불과 2개 월이 채 안 돼 일어난 일이다. 이날 오 후‘권법’제작사를 만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여진구 측은 어제(9일) 저녁에 정해 진 일이라고 통보를 하더라” 며“이미 계약이 다 완료된 상황이었는데 갑작 스런 하차라니 당황스럽다. 아직 어린 여진구가 상처받을까 걱정이다. 위약 금 등의 얘기는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 다” 라고 말했다. ◆ 계약도 된 상황에서 왜? “다른 작 품 출연” VS “ 그 이유 아닐 듯” 제작사 측은 여진구와 이미 계약돼 있는 상황에서 SBS ‘별에서 온 그대’
여진구
배우 김하늘 이 청바지 화 보를 통해 독보적인 몸매 라인을 과시했다. 김하늘은 지난해 9월 국내 론칭한 패션 브랜 드 ‘까레라진’의 모델로 발탁돼 최근 광고컷 촬영을 진행했다. 공개된 화보 사진 속 김하 늘은 청바지를 착용한 채 허리부터 엉덩이까지 떨어지는 완벽한 라인과 애플힙, 날씬한 핏을 자랑해 보는 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청바지에 짧은 반팔 상의를 매치한 김 하늘은 군살 하나 없는 매끈한 허리를 드러냄과 동시에 연예계에서 유독 독보적으로 아 름다운 골반라인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김하늘의 독보적인 골반라인은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것이라는 후문이다.
가수 싸이가 다음달 18일 미국 라스 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 서 열리는 미국‘빌보드 뮤직 어워드 2014’ 에서 2년 연속‘톱 스트리밍 아 티스트’후보에 올랐다. 10일 빌보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 난해‘젠틀맨’ 으로 활약한 싸이는 이 부문에서 마일리 사이러스, 이매진 드 래곤스, 맥클모어&라이언 루이스, 케 이티 페리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싸이는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강 남스타일’ 로‘톱 스트리밍 아티스트’ 를 비롯해‘톱 뉴 아티스트’ ,‘톱 스트 리밍 송(비디오)’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톱 스트리밍 송’ 의 비디오 부문 을 수상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는 앨범, 디지 털 싱글 판매, 라디오 방송횟수, 페이 스북·트위터·유튜브에서의 반응 등 을 기반으로 점수를 매겨 후보를 선정 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톱 핫 100 아티 스트’후보에 마일리 사이러스, 이매진 드래곤스, 로드, 케이티 페리, 저스틴 팀버레이크가,‘톱 빌보드 200 아티스 트’ 에 비욘세, 루크 브라이언, 에미넴, 원 디렉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이름 을 올렸다.
김수현
의 종영 후 김수현에게 캐스팅 제의를 많이 들어가는 이 영화에서 중국 쪽에 했다. 상식적으로는 이해가지 않는 일 서 주연 배우 교체를 요구했다는 소문 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김수현 뿐 아 에 대해서는“중국 쪽에서 압력을 받고 니라 다른 한류스타에게도 시나리오를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라고 일 건넸는데, 그 한류스타보다는 김수현 축했다. 쪽이 약간 더 호의적이라는 반응이 있 하지만 여진구 측의 말은 다르다. 여 었던 걸로 안다” 라고 귀띔했다. 진구 측은“그쪽에서 주장하는 영화 제작사 측은 여진구가‘권법’ 을 계 ‘내 심장을 쏴라’계약건도 만약 그게 약해 놓고 다른 작품인 영화‘내 심장 문제될 일이었다면 먼저 계약 해지를 을 쏴라’ 를 계약한 것을 문제시 삼았 이야기하면 되는 것 아닌가. 왜 우리와 다.‘내 심장을 쏴라’ 가 7월께 촬영을 의 계약을 놓고 다른 배우에게 시나리 마치는데, 8월에‘권법’촬영에 들어가 오를 줬는지 모르겠다” 라고 토로했다. 는 것이 무리라는 지적이다. ◆ 업계 “중국 자본의 입김” 연출을 맡은 박광현 감독은“여진구 이 영화는 제작비의 30%를 중국 국 하차설이 나온 건 여진구 측에서 우리 영 투자배급사 차이나필름그룹과 제작 와 계약을 한 뒤 다른 작품도 하겠다 해 사 페가수스&타이허 엔터테인먼트가 서 잠시 문제가 생겼기 때문” 이라고 전 맡는다. 하지만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했다. 이와 함께 박 감독은 중국 자본이 중국 쪽에서 투자하는 자본이 크다는 전언이다. 중국 쪽에서 주인공으로 여진구가 아닌 한류스타를 원했다는 것이 업계 의 중론. 실제로 제작사 측은 여진구를 캐스팅 확정한 이후에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김수현 등에게 캐스팅 제의를 했다. 한 관계자는“최근 중국 쪽에서‘권 법’주인공으로 한류 스타를 원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여진구의 경우는 연기 도 잘 하고 인기도 많지만, 한류는 아니 지 않은가. 이에 한류 스타 몇명이 거론 됐고, 제안이 들어갔던 것으로 안다. 투 자사가 이러니 제작사 입장도 이해가
싸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 2년 연속 후보 올라
김하늘, 청바지 화보서 ‘골반 여신’ 자태 뽐내
B13
간다. 다만, 자본의 논리에 어린 배우가 희생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 부담느낀 김수현, 출연 고사 결국 김수현 역시 고사를 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의 한 관 계자는 10일“오늘 제작진에게 고사를 했다” 면서“우리는 이런 상황인줄 모 르고 제작진으로부터 시나리오를 검토 해달라고 받았을 뿐인데 당황스럽다” 고 밝혔다. 일각에서는“그래도 김수현이 하게 될 것 같다” 란 말이 돌았지만, 결국 부 담을 느낀 김수현 측 마저 고사를 하면 서‘권법’ 의 캐스팅은 다시 원점이 됐 다. 그런가하면 여진구의 하차 기사를 접하고 내부 스태프들 사이에서도 혼 란을 느꼈던 것으로 감지된다. ◆ ‘권법’은 어디로… 여론 싸늘 무엇이 보다 진실에 가까운지는 두 고봐야 할 일이지만, 여진구를 공식적 으로 캐스팅 발표까지 했던 상황에서, 그 해당 배우가 알지 못하게 다른 배우 에게 캐스팅을 제안했다는 것은 의아 한 일이다. 여진구 측은 기사 보도전까 지 상황 파악을 하지 못했다. 이에‘상 도’ 를 거론하는 분위기도 팽배하며 여 론을 싸늘하다. 여진구가 성인들에게 보호받아야 할 미성년자 배우란 점에 서 네티즌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 다. 주인공 캐스팅으로 중국 자본이 좌 지우지 되는 만큼‘권법’ 은 다시 심사 숙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화 감 독의‘미스터 고’ 의 사례처럼 상당수 중국 배우들이 출연할 것으로 예상되 는데 여주인공 역시 중국 캐스팅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정식 계약서까지 한 낱 종이로 만든 상황을 보며 누가 섣불 리 출연을 결정하겠냐는 회의적인 시 각도 크다. 한편 영화‘웰컴 투 동막골’ 의 박광 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잡은‘권법’ 은 당초 배우 조인성이 군 제대 복귀작 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작이 무산되는 우여곡 절 끝에 조인성이 스케줄 상 하차했다. 이후 한중 합작 제작이 결정, 200억 원 의 제작비로 다시 제작에 돌입하는 등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B14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11, 2014
케이블TV 방송대상에 ‘응답하라 1994’ 선정 신원호 PD“2년 연속 받아 가슴 벅차”소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0일 ‘2014 케이블TV방송대상’대상작으 로 CJ[001040] E&M[130960]의‘응 답하라 1994’ 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응답하라 1994’ 는 심사위원들로 부터 탄탄한 구성력과 기획력을 바탕 으로 지방 출신의 대학생들이 한 하숙 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맛 깔 나게 그려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 았다. 제작을 총괄한 신원호 PD는“응답 하라 시리즈로 2년 연속 케이블TV의 가장 큰 상을 받아 가슴이 벅차다” 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작품상에 는 ▲ 교양/다큐멘터리 부문 =‘정전 60년 남북 공존의 길을 찾아서’ (기독교 방송) ▲ 교육/어린이 부문 =‘브레인 점프점프’ (대교어린이TV), 최고의 공 부‘Who am I’ (SBS비즈니스네트워크) ▲ 드라마/엔터테인먼트 부문 =‘실업 급여로맨스’ (이채널) ▲ 창의콘텐츠 부 문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교 통방송) ▲ 문화교류 부문 = ‘K-
정기고가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앨범화보를 선보였 다. 정기고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 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정기고의 화보를 공개하며 전격 컴백을 알렸다. 화보 속 정기고는 말끔하고 댄디한 화이트 셔츠 차림에 베스트로 포인트를 줬다. ‘썸’ 활동 때의 훈남의 이미지와 다르게 정기고는 매력적인 나쁜남자의 분위기를 풍겼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측은 “정 기고의 보컬이 가진 다양한 컬러중에서도 섹시한 매력이 극대화 된 곡인 만큼 비쥬얼에 있어서도 ‘나쁜 남자’의 퇴폐적인 옴므파탈의 분위기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썸’때의 가슴 설레임과는 또 다른 느낌의 두근거림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기 고는 차기 프로젝트에 랩퍼 빈지노의 참여를 밝힌 바 있다.
‘썸남 맞아?’…정기고, 컴백 화보서 옴므파탈 매력 발산
SCIENCE’ (YTN)가 각각 선정됐다.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작품상은 ▲ 정규방송 부문 =‘생방송 토크콘서 트 이야기 판’ (현대HCN서초방송),‘달 구벌 나들이 길’ (티브로드 대구방송) ▲ 특집방송 부문 =‘제주의 슬픈 보석 가시리’ (KCTV제주방송) ▲ 지역보도 부문 =‘폐광산 죽음의 그림자’ (CJ헬 로비전 영동방송),‘광주 시내버스, 지
역별 편차’ (CMB광주방송)에 돌아갔 다. 신설된 채널디자인 부문은 MBC뮤 직이 차지했다. 케이블TV 스타상에는 걸그룹 걸스데이, 모델 이수정, 방송인 이상용 씨가 뽑혔다. 시상식은 이날 저녁‘2014 디지털 케이블TV쇼’ 가 열리는 제주 국제컨벤 션센터에서 열린다.
3개 배급사“영화 제작사에 개봉 5년 후 판권 귀속” 제작사에 수익 지분도 40% 보장… “공동제작 안 하겠다” 한국영화 일부 배급사가 제작사에 수익 지분 40%와 개봉 5년 후 판권 귀 속을 보장하는 개선안을 발표했다. 9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에 따르면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리틀빅픽쳐 스·인벤트디 등 3개 배급사는 최근 열 린 투자시스템 설명회에서 △ 제작사 에 영화 개봉 수익의 40% 보장 △ 개 봉 5년 후 판권 귀속 △ 영화 상영 종료 후 60일 이내 정산 등을 발표했다. 인벤트디의 김동현 대표는“그동안 배급 3사가 창작자를 존중하는 투자 및 배급환경 개선을 목표로 진지한 논의
를 거듭해 온 결과” 라며 이같이 밝혔 거둬들이는 수익은 10%에도 미치지 다. 못해 제작사 고사론이 불거지기도 했 대기업이 장악한 한국영화 제작· 다. 또 판권도 배급사가 가져가는 경우 투자 배급 구조에서 제작사는 투자배 가 일반적이 됐으며 영화 상영 종료 후 급사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경우 흥행수입을 90일 이내에 정산하는 경 우가 많았다. 가 일반적이다. 배급사와 제작사는 통상적으로 6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은 회장은 4의 비율로 수익을 나누지만 최근 10 “이번 3개사의 발표는 이들 배급사가 년간 CJ와 롯데를 비롯한 대기업 배급 공동제작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 이라 사들이 공동제작 명목으로 제작에 참 며“경쟁력 있는 영화들이 이들 회사에 여하면서 제작사의 수익 지분을 잠식 몰리게 되면 그동안 대기업 진출로 인 해 왜곡된 시장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했다. 이에 따라 일부 영화에서 제작사가 것” 이라고 기대했다.
엑소 신곡, 음원·안무 영상 유출…“수사 의뢰” SM “음악방송 위해 촬영한 영상… ‘컴백쇼’ 예정대로” 그룹 엑소가 이달 발표할 새 앨범 타이틀곡‘중독’ (Overdose)의 음원과 안무 영상이 온라인에 유출됐다. 10일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는 엑소가 한국어와 중국어로 발표할 ‘중독’ 의 한국어 버전 MP3 파일이 게 재됐다. 3분30초 분량의 파일에는‘중 독’음원의 풀 버전이 담겨 있다. 또 엑소 멤버들이‘중독’ 의 안무를 연습하는 영상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함께 유출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등을 통해 퍼져 나간 상태다. SM 이 저작권 상의 이유로 음원과 영상의 재생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여 러 게시자에 의해 다시 공개되며 확산 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유출된 안무 영상은 MBC ‘쇼 음악중심’ 방 송을 위해 촬영된 것으로 이 영상에서 추출한 오디오 파일이 함께 흘러나간 것이다. 음원은 완성된 버전이 아니다” 고 설명했다. 이어“현재 불법 유포된 동영상에
대해 삭제 조치 중이며, 불법 유출 경위 를 파악 중” 이라며“즉시 수사를 의뢰 해 이번 영상물의 불법 게시자와 유포 자를 대상으로 형사 고소, 손해배상청 구 등 민형사상의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이러한 불법 유포는 저 작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위법 행위로 사이버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 고 덧붙였다. 당초 엑소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잠 실 실내체육관에서 여는‘엑소 컴백 쇼’ 를 통해 음원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
어서 컴백 일정을 변경할 가능성도 제 기됐다. 그러나 소속사는“ ‘컴백쇼’ 를 비롯 해 당초 계획한 일정대로 진행할 것” 이 라고 밝혔다. ‘중독’ 은 힙합과 알앤비(R&B)를 기 반으로 한 어반 풍의 댄스곡으로, 비욘 세와 크리스 브라운 등 유명 팝스타들 과 작업한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 (The Underdogs)와 SM 가수들의 히트 곡을 만든 국내 작곡가 켄지가 함께 작 업했다.
칠순에 신곡 발표한 조영남“작곡이 정말 어렵더군요” 신곡 ‘대자보’ 발표회 겸 칠순 잔치 열어 “콘서트를 함께 준비하는 친구들이 신곡이 없으니 한 번 만들어보라고 해 서 노래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작곡하 는데 아휴~ 내가 베토벤, 모차르트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어요. 너무 힘들어서 정말 억지로 만들었죠.(웃 음)”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에서는 가수 조영남(69)의 신곡 발표회 를 겸한 칠순 잔치가 열렸다. 1969년‘딜라일라’ 로 데뷔한 조영 남은 히트곡‘화개장터’ ,‘불 꺼진 창’ 을 비롯해 40여년 간 수많은 노래를 들 려주며 가요계를 빛냈다. 이후 활동 영 역을 넓혀온 그는 오늘날 화가, 작가, 방송인 등 다양한 직함을 가진‘만능 예술인’ 으로 불린다. 조영남은 전날 정오 새 싱글음반 ‘조영남 십 년 만의 새 노래- 대자보 & 쭉~서울’ 을 발표했다. 두 곡 모두 직 접 작사·작곡했다. 자신이 직접 작곡 한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히트곡‘화개 장터’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대자보’ 에서 그는‘형편은 좀 나아 지셨나요’ 라는 가사로 청춘을 위로하 고,‘쭉~서울’ 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실향민의 아픔을 다독인다. 포크 느낌의 간결한 연주에 그의 풍성 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애틋한 느낌을 준다. 조영남은 특히‘대자보’ 에 대해“젊 은이들이 대학가에 붙인 대자보를 읽 고 감동받아 노래를 만들었다” 고 설명 했다. 그는 이어“널리 부르기 쉽도록 노래들을 트로트 느낌으로 만들었는데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다” 고 웃었다. 이날 정장에 선글라스, 나비 넥타이 로 멋을 낸 조영남은 팝페라 그룹 등과 함께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칠순 축하 자리를 겸해서인지 그 특유의 여유로 운 무대 매너에 관객들도 흠뻑 빠진 분 위기였다. 특히 그는 이 자리에서 세 번째 신 곡‘통일 바보’ 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가사에 통일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담 은 행진곡풍의 노래다. 조영남은 이 곡에 대해“정동영(새 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친구가 통일 에 대한 노래를 만들어 보는 게 어떻겠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는 가수 조영남(69)의 신곡 발표회를 겸한 칠순 잔 치가 열렸다.
냐고 제안해서 만들었다” 고 계기를 설 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 정치, 학 술계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가 자리해 데뷔 이후 반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여 러 방면에서 대중과 호흡해온 그의 삶 의 깊이과 넓이를 보여줬다. 방송인 김동건·최유라, 가수 송창 식·김세환·이장희·윤형주·남궁 옥분, 정동영, 정대철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소설가 김홍신 등 각계 유명 인사 80여 명이 일찍부터 자리해 그와 술잔을 기울이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장희는“중2 때 처음 만나 수십 년간 형과 함께해왔다. 내 곁에 있어서 정말 자랑스러운 형이다” 라고 축하했 다. 최유라는“젊은이들이 목소리를 높 이는 시대에 큰 어른이 후배를 꾸짖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평소 해왔다” 며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게 선생님이라 많
이 좋아한다” 고 애정을 보였다. 마이크를 들고 자유롭게 농담을 섞 어가며 좌중을 압도하던 그가 최인호, 이윤기 작가, 이두식 화가, 장영희 교수 등 세상을 먼저 떠난 지인들의 이름을 하나씩 언급할 때는 잠시 진지한 분위 기가 감돌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아, 큰일 났다. 다음 차례는 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면 서“그런데 생각해보니 매일 술 먹는 전유성, 김민기, 이장희가 있더라” 고 너스레도 떨었다. 마지막으로 칠순을 맞이한 소회를 묻자 잠시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기 더니 낮은 목소리로 진지하게 답한다. “정말 창피해요. 겸손이 아니라 정 말 총체적으로 창피합니다.(웃음) 하지 만 다른 한편으로는‘이 정도면 그래도 잘 살아왔지’생각되는 마음도 있습니 다. 이 두 가지 생각이 항상 겹칩니다.”
2014년 4월 11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5
B16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11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