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레저
Life & Leisure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11, 2014
환상의 크루즈 여행 낭만을 맛본다 저렴한 비용으로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방법
항공, 여객선 등 다양한 수단 을 통한 해외 여행이 보편화 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여행객 들은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가로 지르는 크루즈 여행에 대한 환상 을 품고 있다. 항공편에 비해 오 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크루즈 여 행만이 주는 낭만은 무엇과도 비 교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 러나 값비싼 비용은 여행객들이 크루즈 탑승을 망설이게 하는 가
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이와 관련, 최근 USA Today가 저렴한 비용 으로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방법 을 소개해 여행 애호가들의 관심 을 끌고있다. ▲이르거나 늦은 시기 여행 전문가들은 크루즈 여행 을 떠나는 시기가 가격 결정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알래스카 여행의 경우 5월과 9월 이 가장 저렴한 시기이고, 카리브
해 여행을 계획한다면 가을에 떠 나는 것이 예산을 절약할 수 있 는 방법이다. 지중해의 바르셀로 나와 로마로 떠날 예정이라면 겨 울과 초 봄이 가장 적기이다. 4월 현재 세보나에서 출발하 는 바르셀로나와 로마행 크루즈 는 1인당 399달러 선이다. 또한 5 월에 출발하는 알래스카행 7일 크루즈 여행은 1인 4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구형 선박 새로운 선박이 출항하면 값은 오르는게 당연지사이다. 같은 여 행지라도 비교적 오래된 크루즈 를 이용한다면 비용을 훨씬 절약 할 수 있다. 마이애미에서 출발하 는 카리브해 1주 크루즈는 인당 350달러로 구형의 선박을 이용 하는 대신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 다. ▲단거리 코스 1주일 가량되는 크루즈 여행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경우 단 거리 코스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이애비를 출발해 버 하마로 떠나는 4일자 크루즈 티 켓은 1인당 단돈 179달러에 구매 할 수 있다. ▲크루즈 시장을 꾸준히 살펴 볼것 새로운 선박이 등장하면 소비 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때로 가격이 하락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출항 1년 차인 로얄 프린세스호로 떠나는 7일짜리 크루즈여행은 현재 1인 당 399달러로 저렴한 가격에 판 매 중이다. <최지원 기자>
TV 프로그램 흡연장면 감소, 흡연율 감소에 중요한 요인 텔레비전의 흡연 장면 제한이 금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으로 나타났다. 펜실베니아 대학교 애낸버그 공공정책센터 연구진이 1955년 부터 2010년 사이의 미국 텔리비 전 드라마를1,838시간 시청한 결 과 1961년 황금 시간대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4.96번의 흡연 장면 을 보인데 반해 2010년 0.29번으 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같은 기간 미국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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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율 감소에 담배 가격 인상을 비롯한 다른 요인과 더불어 텔레 비전의 흡연 장면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1964년 전체 국민의 절반에 이르 렀던 미국인의 흡연률은 현재 20 퍼센트로 줄어들며, 꾸준한 하락 세를 보이고있다. 연구 결과 2년 에 한번 텔레비전 방송의 흡연 장면이 줄어들 때마다 1인당 담 배 두 갑만큼의 금연 효과를 가 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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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가격이 인상될 때의 절반에 이르는 효과이다. 1964년 흡연의 위해성에 대한 미 의무감의 보고 서와 70년대의 공공보건금연운 동으로 인해 텔레비전에서 담배 광고가 금지되면서, 방송 프로그 램 차원에서도 흡연 장면을 줄이 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흡연 장면 감소의 긍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텔레 비전에서는 담배와 흡연 장면을 다수 방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드맨(Mad Men)을 비롯한 흡연 장면을 포함한 방송이 시청자의 흡연 습관에 영향을 미친다고 경 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담배에 관 련된 장면에 노출되는 것이 흡연 자들의 흡연 욕구를 불러일으킨 다는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 다. 학술지 Tabacco Control에 게 재된 이번 연구는 흡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튜브(YouTube) 와 케이블 텔레비전 채널은 대상 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4월 11일 (금요일)
기획연재<2>
멀고 먼 자신에게로의 도전여행
▶C7면
애팔래치안 트레일 3,500Km 대장정 메아리산악회 임정률부대장 도전기 정보 톡톡
한국 방문시 휴대폰 알뜰 로밍
과도한 휴대폰 로밍요금 절약하는 방법
매년 많은 한인 동포들이 고 국을 찾고 있지만, 오랜기간 미 국 땅을 밟아온 이들에게 너무나 도 변해버린 한국의 모습은 낯설 기만 하다. 특히 많은 동포들은 한국에 방문할 때 현지에서 미국 휴대폰에 부과되는 로밍 요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로밍으로 인한 요금 폭탄 은 피하면서 한국에서 마음 편히 휴대폰 사용을 원하는 한인들을 위해 아래 몇 가지 팁을 소개한 다. ▲ 통신사 선불 유심 한국의 SKT, KT, LG U+등 주 요 통신사들은 외국인과 단기 체 류자 및 약정 가입이 힘든 경우
를 위해 선불 유심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에 미국에서 사용하던 단말기가 GSM을 지원하고 한국 통신사와 주파수가 맞는 경우 별 도의 단말기 구입 없이도 심카드 교체만으로 한국의 통신망을 이 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이다. 현재 SKT는 PPS일반요금제, PPS라이트 등 사용자에 맞는 다 양한 선불요금제를, KT의 경우 SIMple 선불요금제를 통해 휴대 폰 요금을 필요한만큼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U+의 경우 단말기 호환이 맞지 않는 고객을 위해 기기당 3 만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선
불 유심을 사용할 수 있는 선불 폰을 요금제와 함께 판매하고 있 다. 제공되는 선불폰은 최신 스 마트폰이 아닌 일반 피처폰이지 만 통화와 문자 위주의 사용자에 게는 충분한 사양을 갖고있다. ▲ 편의점폰 미국에서 가져간 단말기가 한 국에 맞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에 는 편의점폰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학 생과 초보자용 스마트폰을 5만 원 선부터 판매 중이며, CU는 다 양한 종류의 피처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편의점폰을 구매할 때 알뜰폰 사업자와 주요 통신사 의 선불 유심을 함께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 알뜰폰 사업자 대형 통신사의 선불요금제는 기본료가 저렴하지만 비교적 통 화료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통 화량이 많아 비용 부담이 걱정되 는 사용자라면 알뜰폰 사업자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SKT와 KT등의 기존 통신사 망을 사용 해 양질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 에 제공하는 것이 알뜰폰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알뜰폰 통신사의 선불요금제 기본료는 평균 5,900원선으로 기 존 통신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통화 요율은 10초당 20원 중반대 로 기존의 30-40원대에 비해 크 게 저렴하다. 현재 온세텔레콤, SK텔링크 등 12개 알뜰폰 사업 자가 40개 이상의 다양한 선불요 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C2
교육/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11, 2014
한국 청소년 행복지수 세계 3위
뉴욕시 교육청 유급정책 변경한다
미국은 6위, 국제 청소년기구 발표
시험 점수만의 획일적 평가기준 지양
최근 국제청년기구(Interna tional Youth Foundation)가 발표 한 조사 결과, 한국의 청소년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행복한 것으 로 나타났다. 1위는 호주, 2위는 스웨덴이 차지했으며, 미국은 6 위에 올랐다. 전 세계 30개국의 12세부터 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시민 참여율, 경제적 기 회, 교육, 건강, 정보 통신 기술 등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연구진 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높은 경제 성장과 고도의 정보 통신 기술을 높은 청소년 복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한국이 지난 30년 동안 연간 7퍼센트에 이르는 국 내총생산(GDP) 성장을 보이며,
노동 인구가 증가하고 교육과 기 반 시설이 확충된 것이 청소년 행복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조사 대상 30개 국 중 정보 통신 기술이 가장 우 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간다를 비롯한 개발 도상국은 한국의 0.94점에 비해 현저히 낮은 0.18 점을 얻어, 정보 통신을 위한 인 프라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것 으로 드러났다. 기술 교육 기관 테크 체인지(TechChange)사의 닉 마틴 회장은“정보 통신 기술 과 청소년은 오랜 기간 많은 연 관성을 보여왔다” 며“새로운 세 대가 새로운 기술을 수용함으로 써 그들의 삶을 개선하고 일자리 를 얻으며 공동체와 협력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국가의 소득이 높을 수록 청 소년의 삶도 더욱 행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고 소득 국가 의 청소년들은 스트레스, 자해 가능성, 흡연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낮은 국가 중 에서는 유일하게 베트남이 15위 권에 진입했으며 러시아는 소득 은 높지만 청소년의 행복 지수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청소년을 포용하 는 사회는 더욱 성장할 것” 이라 며“그렇지 않을 경우 범죄와 더 딘 발전을 겪게 된다” 고 청소년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
호주
11
베트남
2
스웨덴
12
페루
3
한국
13
콜롬비아
4
영국
14
중국
5
독일
15
브라질
6
미국
16
멕시코
7
일본
17
요르단
8
스페인
18
터키
9
사우디아라비아
19
인도네시아
20
모로코
10 태국
맥주 넣고 고기 양념하면 암 위험 감소 맥주를 넣고 고기 양념을 하 면 암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포르투대
연구진은 고기를 굽기 전에 양념 과정에서 세 가지 맥주를 넣어본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미 폭 스뉴스가 전했다. 연구진은 먼저 돼지고기를 양 념하는 데 일반맥주, 무알콜맥주, 흑맥주 등 세 가지 종류의 맥주 를 사용했다. 이어 고기를 구운 뒤 양념이 되지 않은 돼지고기와 비교한 결과, 맥주 색이 어두울수 록 효과가 더 좋았다. 맥주와 함께 양념한 고기는 그렇지 않은 고기보다 발암성 화 학물질인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 (PAHs)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PAHs 수치의 경우 흑맥주는 53%, 무알콜맥주는 25%, 일반 맥주는 13% 감소하는 것으로 확 인됐다. 앞서 다른 연구에서는 채 소와 허브를 함께 먹으면 발암물
가지에 열매가 열린 모습이 마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명 칭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피타야 (Pitaya)라고도 한다. 선인장 열매 의 한 가지로, 원산지는 중앙아 메리카이다. 베트남·타이완· 중국·타이·일본 등 아시아의 따뜻한 지역에서도 경제작물로 서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우리 나라 제주도에서도 특산품으로 재배된다. 용과는 과육 100g당 칼륨 함 량이 272㎎으로 사과나 배보다 월등한 것을 비롯하여, 인·마그 네슘·칼슘·철·아연·나트륨
·카로틴·수용성 식이섬유· 탄수화물·단백질·지질·비타 민C·비타민B1·비타민B2·비 타민B3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 랄 성분과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
게 함유하고 있다. 당도는 16~18 Brix(당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사과(8~16 Brix)와 복숭아(7~15 Brix), 밀감(7~16 Brix)보다 높다. 품종은 백육종과 적육종, 황
龍 용
Dragon Fruit
果 과
질의 생성을 막아주며 고기를 양 념할 때 맥주, 와인, 차 등에 재워 두면 발암물질이 줄어든다는 결 과가 나온 바 있다. 이번 연구결 과는 미국화학학회(ACS)가 발행 하는‘농업·식품화학지’ (Jour 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실렸다.
색종이 있다. 백육종은 과피는 붉은색이지만 과육은 흰 품종이 고, 적육종은 과피와 과육이 모 두 붉은 품종이다. 황색종은 과 피가 노랗고 과육은 희다. 제주도에서는 백육종과 적육 종만 재배되고 있다. 백육종은 여러 조각으로 잘라서 바나나처 럼 껍질을 벗겨 먹을 수 있고, 적 육종은 과일의 색소가 손에 묻 으므로 숟가락으로 떠 먹는 것 이 좋다. 물이나 우유, 요구르트, 꿀물 등을 섞어서 믹서기에 갈 아 먹어도 좋다. 이밖에 화채나 젤리를 만드는 데 주재료로 사 용되기도 한다.
뉴욕시 교육청이 학생들의 유 급 여부 결정에 대한 시험 점수 의존도를 낮출 방침이다. 새 정 책이 시행과 함께 앞으로는 3학 년부터 8학년까지의 학생들은 작문 견본, 종합 성적, 수업 과제 등의 다양한 기준으로 매년 유급 이 결정된다. 뉴욕시 학교 위원회의 카르멘 파리나는“이번 결정은 표준화 된 시험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감 과 교사가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것” 이라 설명했다. 시험 점수 하나 만을 보고 의도치 않는 결과가 나오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 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규격화 되어있는 시험을 줄여야한다고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드 블라지오 시장도 이번 결정에 대해 찬성하
며 시험 점수 이외에 선택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 다. 교사와 학부모의 반응도 호의 적이다. 지난 해부터 학교 진급 정책의 변화를 위한 활동을 펼쳐 온 학부모들은 커먼 코어(Com mon Core)라 불리는 마이클 블 룸버그 전 시장의 일률적 시험 체계에 반기를 들어왔다. 커먼 코어 시행 후 뉴욕시 학생들의 영어 시험 통과율은 26퍼센트, 수학시험은 30퍼센트에 그쳤다. 교사협회를 비롯한 교육계는 “우리 아이들은 시험 점수 하나 이상의 가능성이 있다” 며 새로운 유급 결정 제도를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교육 관계자들은 이번 개편을 비판하며“학생들은 여전히 높은 성적을 얻기 위해 애쓸 것이고, 학교는 더 좋은 교
육을 제공하도록 노력하는게 우 선이다” 고 말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임 기 당시, 4개의 레벨 중 가장 낮 은 점수를 받은 학생은 여름 보 충학교를 다닌 뒤 후에 재시험을 치러야했다. 만약 재시험에서 떨 어질 경우 그 해에는 진급을 하 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9일 발표된 새로운 유급 정책 시행으로 기존 8월에 치뤄지던 재시험 제도가 없어지고, 해당 학교의 교장과 교사가 다양한 평 가를 바탕으로 학생의 진급 여부 를 결정하게 된다. 맨하튼에 위 치한 라이프 사이언스 중학교의 제네비브 스태니슬로스는“유급 은 아이가 해당 학년 과정을 반 복하여 얻을 것이 있을 때만 결 정되어야 한다” 며“그 외의 이유 로는 유급을 해선 안된다” 고강 조했다.
두피 건강과 탈모 예방을 위해선… 샴푸하기 1분 전 굵은 빗질, 두피 마사지 효과 크다 두피 건강을 위해서 머리는 아침보다 저녁에 감는 것이 좋 다.‘샴푸하기 1분 전’ 에 굵은 빗 으로 50~100회 정도 충분히 빗 질도 중요하다. 두피 마사지 효과와 함께 엉 킨 머리를 풀어줘 샴푸할 때 머 리카락이 덜 빠지게 해주기 때문 이다. 또한 빗질은 두피와 모발 에 있는 먼지를 미리 제거해 샴 푸 효과도 더 높여준다. 샴푸 시 간은 5분 이내로 해 샴푸에 있는 화학성분이 두피를 자극하지 않 도록 한다. 샴푸 시간이 길면 두 피가 예민해지고 건조해져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염색이나 펌으로 머릿결이 상 했거나 집중적인 케어를 원한다 면 샴푸 후 트리트먼트를 하는 것이 좋다. 머리에 물기가 너무 많으면 제품이 잘 흡수되지 않으 므로 수건으로 물기를 살짝 제거 하고 발라야 한다. 헤어트리트먼 트를 바른 뒤에는 5분 정도 시간 을 두는 것이 좋다. 스팀타월 등 으로 열처리를 해주면 모발이 팽 창돼 흡수가 더 빠르므로 물에 적신 타월을 미리 전자레인지에 데워 놓았다가 머리를 감싸주면 좋다. 머리를 감은 후 말리는 것 도 중요하다. 물기가 남아있는
채로 외출을 하거나 잠을 자는 것은 금물이다. 자외선에 머리가 탈색 되거나 자는 동안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바람은 모발을 건조하 게 해 손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찬바람으로 5분 이상 말리는 것 이 좋다. 또,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지 않도록 머리에서 30cm정도 거리를 두고 말려야 한다. 이밖 에도 평소 두피와 모발에 좋은 음식을 수시로 섭취하자. 머리카 락을 구성하고 있는 케라틴 단백
질은 18종의 아미노산이 결합해 있다. 단백질 식품인 콩, 멸치, 우 유, 계란 등을 섭취하면 머리카 락에 영양소를 공급해 두피와 모 발을 건강하게 한다. 특히 검은 콩에는 비타민E, 불포화지방산 이 풍부한데, 이 성분들은 말초 혈관의 순환을 도와 두피에 필요 한 영양성분을 공급한다. 미역, 다시마 등의 해초류에 도 머리카락에 좋은 철, 요오드, 칼슘이 많이 포함돼 있어 두피의 신진대사를 높여 준다.
프로 스타
비지니스 & 피플
전립선 질환 전문 브랜드
‘프.로.스.타.’
부작용 걱정‘뚝’,식물성캡슐 사용으로 소화·흡수 간편
캐나다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데이빗헬스가 출시한 전립선 질환 전문 브랜드 ‘프로스타’
바쁜 일상과 직장생활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 지거나 노화가 진행될수록 발병 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 립선 질환은 남성의 50% 이상이 한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전립선 질환에 걸릴 경우 소 변 후 잔여감을 느끼는 잔뇨, 소 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빈뇨, 밤중에 번번히 화장실에 가게 되 는 야간뇨, 심지어 부부생활의 어 려움까지 야기하는 통증 등의 증 상이 나타나며 이를 방치할 경우 성기능 저하는 물론 신장 기능 악화, 요로감염, 방광결석, 방광 기능 저하와 같은 합병증까지 유 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 중 하
나다. 특히 최근 들어 장시간 앉 아서 일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 서 30대 이하의 젊은층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립선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에는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화학요법이나 수술이 대표적이 었으나, 최근 캐나다 건강기능식 품 전문회사 데이빗헬스가 출시 한‘프로스타’제품이 소비자들 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제 품은 안전한 천연 성분 치료제 쏘팔메토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톱 모양의 잎을 가진 야자수 쏘팔메토는 가뭄과 해충은 물론 불에도 타 죽지 않는 강한 생명 력을 가진 식물로, 수명은 약 700
년이다. 플로리다 지역에 살던 인 디언 남성들이 건강을 위해 먹어 왔으며 유럽인들도 미국으로 건 너온 후 지속적으로 먹어온 것으 로 알려진다. 쏘팔메토는 현대에 들어와 전 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 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으며, 현재 전미 생약건강기능식품 (herbal supplement) 시장에서 연 간 1천200억원 이상 판매되고 있 는 천연 전립선 치료제다. 그 중에서도 데이빗헬스사가 출시한‘프로스타’제품은 기존 쏘팔메토 제품과는 차별화된 원 료와 제조공정으로 제작돼 인기 가 높다. 쏘팔메토의 약효는 열매 에 대부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 부분의 제품들은 저렴하고 구하 기 쉬운 잎이나 껍질을 추출한 성분을 바탕으로 생산된다. 그러나 프로스타는 열매에서 추출한 성분만 골라 인공적인 공 정을 전혀 거치지 않고 그대로
담은 유기농 성분으로 제조되었 으며, 식물성 캡슐을 사용해 위장 장애나 소화흡수에 민감한 사람 들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종 비타민 과 미네랄을 비롯해 호박씨, 쐐기 풀 등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을 적절한 비율로 배합하였으며 임 상실험 결과 소변 속도 증가, 배 뇨증상 개선 등 전립선 건강에 뛰어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 졌다. 전립선 질환 전문브랜드 프로 스타는 소비자의 연령 및 병세에 맞추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였 으며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는 자신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품 을 고를 수 있다. 구입은 H마트 나 한양마트 전 매장 또는 가까 운 건강식품점이나 유명 약국에 서 가능하다. △판매처: 뉴욕 코너약국 (718-460-3825), 칠곡선식 (718-762-3300), 뉴저지 뉴파 워(201-346-0933)
비지니스 & 피플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항암식품으로 새롭게 각광 전세계 20여개국 판매 중 후코 이단
한국인 가운데 암에 걸려 고 통받거나 치료 후 생존해 있는 ‘암 경험자’ 가 전체 인구 45명 당 1명에 이르는 110만명에 육박 하는 것으로 한 조사 결과 알려 짐에 따라 암환자에 효과가 있다 는 항암식품에 대한 수요 또한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암환자들은 지 인의 추천이나 제품 광고를 보고 항암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 타나는데, 이로 인해 의학자들은 식품 복용에 있어 환자들에게 주 의를 요구하고 있다. 암환자들이 근거 없는 입소문이나 효능에 대 해 과대포장된 광고로 현혹당하 기 쉽기 때문이다. 건강식품은 원료의 성분을 이 용한 동물실험과 관련 논문, 임 상데이터가 존재해야 정식으로 등록할 수 있으나 이같은 절차를 밟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 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적정 복 용량 제시도 하지 않고‘효과만 세계적 후코이단 권위자 다치 점’ 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홍보에 카와 다이스케 박사는 방송에서 만 급급한 업체도 있다. “유방암 환자가 복통을 호소할 이와 관련, 암치료 과정에서 때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을 사 건강식품을 병용하는 통합의료 용하면서 점차 나아지는 것을 발 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미국이나 견하였다” 며 암환자 치료 시 병 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서 활발하 원치료와 함께 후코이단 처방을 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암세포 통해 환자의 상태가 개선되는 사 를 자살로 유도하는 작용을 하는 례를 언급했다. 후코이단 성분이 최근 새롭게 각 방송은 한국에도 후코이단의 광받고 있다. 효능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높 한국 KBS의‘생로병사의 비 아지고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밀’프로그램도 작년 12월18일 한 다양한 후코이단 제품이 출시 후코이단의 효능에 대해 상세히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도한 바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제
봄철피로 증후군, 일명‘춘곤증’.. 증상과 예방법은?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영양소 섭취가 중요 봄을 맞아 봄철피로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봄철피로 증후군은 계절의 변 화를 신체가 따라가지 못해 일시 적으로 생기는 생리적 부적응 현 상으로 춘곤증이라고도 한다. 충분히 수면을 취한 후에도 졸음이 쏟아지거나 권태감으로 인해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 증세가 대표적이다. 보통 3월 중순~4월초에 나타 나는데, 1~3주 정도 지나면 이러
한 증세는 사라진다. 특히 운동부 족인 사람, 과로가 겹친 사람, 고 연령층일 경우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 증후군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바로 좋아지는데, 그 자체 가 질병은 아니지만 간염·결핵 등 증세가 비슷한 다른 중요한 질병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으므 로 이러한 증세가 계속될 때는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 았지만 추운 겨울철 움츠렸던 인 체가 환경변화로 인해서 생체 리 듬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기 때 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봄이 되면서 일조시간이 길어지고 기 온이 상승하면서 근육이 이완되 어 나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한 외출하는 일이 많아지면 서 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 는데, 이를 충분하게 섭취하지 못
비살균처리 우유 인기‘논란’ “건강에 이롭다” ,“질병 발생률 높다”
식품 단체들과 반규제 자유주 의자들의 지지 아래 미국에서 비 살균처리 우유의 인기가 날로 높 아지고 있지만, 관련 법규를 통과 시키는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 다. 정부는 비살균처리로 인한 질 병 발생이 지난 5년간 2배 이상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아직까지 미국 대부분의 주 정 부가 비살균처리 우유의 유통,판 매를 제한하고 있어, 증가하는 비 살균처리 우유의 수요를 채우기 위해 암시장을 통해 불법으로 유 통되고 있다고 관련 업계는 설명 했다. 현재 23개주의 주도에서 40 개의 비살균처리 유통 허가 법안 이 발의된 상태이다. 비살균 우유를 판매하는 낙농 업자들은 미 식품의약품안전청 (FDA)의 규제로 인해 합법적으로 이를 운송하지 못하게 되어있다. 소비자들은 1갤런에 약 12달러에 이르는 비살균 우유를 구매하기 위해 페덱스 등의 택배 회사를 개 인적으로 이용하거나 낙농업자 를 직접 방문하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애완동물용 우유’ 라
는 라벨을 붙이고 판매되지만 실 제로는 사람이 음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비살균처리 우유 유통을 합법 화하려는 움직임은 1999년부터 시작됐다. 워싱턴DC기반의 비영 리단체 Weston A. Price Founda tion은 realmilk.com이라는 비살 균처리 우유 허가 운동 사이트를 개설하고 소비자들에게 낙농업 자를 연결하고 법제화를 추진하 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15년 간의 캠페인으로 7개의 주 가 비살균 우유의 소비자 판매를 허가하게 됐다. 판매 허가 지지자들은“살균 처리되지 않은 완벽한 자연의 음 식은 건강에 이롭다” 며 비살균처 리 우유가 건강한 식단에 필수적 이라고 주장했다. 우유가 살균처 리를 거치면서 몸에 해로운 병원 균뿐만 아니라 좋은 성분까지 파 괴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 들은 여전히 이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는 뚜렷하지 않으며 오히려 살균처리를 생략하기때문에 많 은 병원균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고 지적했다. 미 질병관리본부는 10년 간 관련 질병 발생률을 조사 한 결과, 비살균처리 우유가 살균 된 우유보다 150배 높았다고 발 표했다. 또한 2006년부터 2011년 까지 24개주의 796명이 비살균처 리 우유로 인해 병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비살균 우유의 음 용으로 인한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인 캄필로박터균 식중독의 경우 심각할 경우 환자의 신경계 를 손상시켜 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캄필로박터균 식중독에 걸리면 1일에서 3일 가 량 독감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 초 기 대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58 세 여성 마리 타드리프씨는 6년 전 건강에 좋다는 막연한 믿음으 로 비살균 우유를 구매해, 현재 캄필로박터균으로 인한 마비 증 세를 겪고 있다. 그녀는“병원균 은 너무나 예상하기 힘들다. 나는 직업도 내 정체성도 잃었다” 며고 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해서 나타날 수도 있다. 봄철피로 증후군으로 인해 피로감, 졸음 외 에도 식욕부진·소화불량·현기 증 등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봄철피로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생활과 충 분한 영양소 섭취가 필요하다. 또 한 과음·지나친 흡연 및 카페인 등의 섭취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 과 함께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육을 풀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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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비지니스/건강
2014년 4월 11일 (금요일)
당장이라도 꽃망울을 터뜨릴 기세인 플러싱 161가 주택가의 자목련 나무
품군 가운데 미국과 일본, 홍콩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판매 되는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은 다수의 임상사례를 보유한 대표 적인 항암식품으로 손꼽힌다. 다 이스케 박사가 언급한 것과 동일 한 제품이다.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을 복 용하는 소비자들은 전문의에게 복용방법을 맞춤형 상담받을 수 있다. △문의: 1-855-909-9191, www.kfucoidan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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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면광고
FRIDAY, April 4, 2014
FRIDAY, APRIL 11, 2014
2014년 4월 11일 (금요일)
전면광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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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1, 2014
칼럼/교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칼럼 정은실의 클래식 음악 에세이
4월의 탄생석 다이아몬드 보석의왕자 여성들의 영원한친구,diamonds are forever,등 ...결혼 예물의대명사 , 많은여성들을 웃고 울리는요술 돌멩이, 다이아몬드 봄, 결혼시즌 4월의 탄생석
나른한 봄날, 목련꽃 향기를 맡으며... 헨델의 라르고(Largo) : 원제“Ombra mai fu”
헨델(Georg Friedrich Handel):1685.2.23~1759.4.14 독일의 작곡가 요즘같이 모든것이 빠르게 돌 아가고 또 그런게 당연한 줄로 생각하는 시대에 한번쯤 꼭 듣고 싶은 곡이 바로 헨델의 라 르고이다. 말 그대로 라르고는 음
정의 속도를 나타내는 음악상의 부호에 불과한“느리게”라는 뜻 이다. 사실 원제는“그리운 나무 그늘이여”인데 원제보다 부제가 더 어울릴 정도로 느리게, 느리게
정은실 <수필가>
부르는 오페라 아리아다. 여고시절, 우리는 음악시간에 노래를 직접 부름으로써 실기시 험을 봤었다. 주로 오페라 아리아 나 협주곡이나 소나타의 주제 부분에 한국말로 가사를 붙여 서 하곤 했다. 사실 그 가사가 원 래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음악 선생님이 임의로 붙인 것인지는 아직까지도 모르지만 시험을 보 는 우리들의 태도는 꽤 심각했던 것 같다. 그때, 처음으로 나에게 주어졌던 곡이 바로 이 헨델의 “라르고” 였다. 물론 그저 곡의 뜻 만 느리게 라고 알고 있었지, 진 정 이 곡의 깊이에 대해서는 전 혀 문외한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포근하게~~” 로 시작 되는 곡의 말이 어찌나 좋은지 시 도 때도 없이 콧노래로도 흥얼거 리고 한때는 내 스스로의 지정곡 이 되어 버린 적도 있다. 목련이 막 피기시작한 어느 화창한 봄날, 집 근처 베이사이드 의 주택가를 걷고 있는데 어디선 가 이 곡, 헨델의 라르고가 들려 온다. 가까이 가보니 모 음악학원 에서 창문을 열고 음악을 크게 틀어 놓았다. 그동안은 남자나 여 자의 목소리로만 들었던 아리아 였는데 오케스트라로 들으니 훨 씬 새롭게 다른 음악 같이 느껴 진다.
참으로 음악이 주는 깊고 오 묘한 매력이란 그저 듣기만해서 는 아니되고 꼭 느껴서 내 것으 로 만들때, 바로 그때 알 수 있음 을 다시금 깨닫는다. 힘들고 긴 하루를 보내고 집 에 돌아온 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빈 마음으로 헨델의 라르고 듣기를 권한다. 또 수레바퀴처럼 돌아가는 바 쁜 일상에서 잠시 손 놓고 조용 히 나만의 시간속에 침잠할 때, 이 음악을 들어보시길, 그러면 마 치도 두 음표 사이의 쉼표처럼 메마른 우리의 인생을 촉촉한 단 비로 적셔줄 것이다. ▶헨델(Georg Friedrich Handel): 1685.2.23~1759.4.14 독일의 작곡가. 우리가 흔히 크리스마스때 많 이 부르는 오라토리오 ” 메사야” 가 그의 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 고(그 중에서도 할렐루야) 그외 에도 수상음악, 왕궁의 불꽃놀이, 바이올린 소나타들도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곡이다. 그의 초기는 독일에서 지냈지만 후에는 영국 과 이탈리아로 가서 그곳에서 가 극을 작곡, 상연하였다고 한다. 헨델 자신이 어릴 때부터 궁정의 올개니스트였으므로 대부분의 그의 곡들은 올갠과 비슷한 음색의 하프시코드가 함 께 협연되는게 보통이다.
‘신조어’세대간 불 소통의 원인? 통신과 인터넷 문화가 발전하 면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접속이 활발하다. 세대간 소통 단절이라 는 ▶답정너 : 답은 정해져 있고 너 는 대답만 하면 돼 ▶월급루팡 : 회사에서 하는 일 없이 월급만 축내는 직원(=월급도 둑) ▶타조세대 : 형편이 어렵다 보 니 아예 현실을 회피해버리고, 맹수 가 다가오면 머리만 모래 속에 파묻 는 타조처럼 현실에서 도피하는 것 ▶허니문푸어 : 결혼과 동시에 빚을 지고 가난해지는 현상 ▶상메 : SNS 메신저인 카카오 톡의 기능‘상태메시지’ 의 준말 ▶장미단추 : 장미단추란 [장] 거리에서 봤을 때는 [미]녀, [단]거 리에서 봤을 때는 [추]녀라는 뜻 ▶니디티:'니디티'는'ㄴ','ㄷ','ㅌ' 에 모음 'ㅣ'를 붙인 것이다. 동시에 'SEX(섹스)'를 뜻한다. 컴퓨터 키보 드를 한글자판으로 놓고 'S', 'E', 'X'를 치면 나오는 글자이기 때문 ▶트통령 : 팔로워 수가 많은 사 람을 트위터 시대의 대통령을 트통
령이라고 한다. 트통령은 그래서 곧, [트위터 대통령]의 줄임말 ▶건어물녀 : 일본의 '호타루의 빛'이라는 만화에서 유래함 직장에 서는 매우 세련되고 능력있는 여성
이지만 일이 끝나면 미팅이나 데이 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와서 츄 리닝을 입고 머리를 대충 묶고 맥주
와 오징어등 건어물을 즐겨 먹는여 성을 지칭 ▶까탈레나 : 까탈레나의 뜻은 까칠하지만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라는 것이다.
▶반갑녀 : 환갑의 절반이라는 뜻으로, 서른 살 여성을 뜻함 ▶의란성 쌍둥이 : 의느님(성형
김남표의 보석이야기
외과 의사)들의 성형수술로 인해 마 치 전혀 다른사람들끼리도 마치 일란성 쌍둥이들과 같이 외모 (얼굴모양새 등이)등이 판박이처 럼 똑같아 보이는 모습이 보이는 현재 성형세태를 비꼬는 신조어 이다. ▶찰러리맨 : Child와 Salaryman 이 합성된 단어. 취업 후에도 부모 에 의존하며, 부모님의 품을 벗어나 지 못하고 부모에게 심적으로 물질 적으로 의존하는 철업는 직장인을 일컷는 신조어를 말한다. � 직장에서 의 갈등을 부모를 통해 해결할려고 해서 직장내 분위기를 흐리고 부모 를 통해 낙하산 이직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블랙블로거 : 파워블로거를 사칭해 기업을 협박하거나, 블로그 에 글을 올려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 해 수입을 얻는 불량 블로거 ▶감쪽녀 : 감쪽녀란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런 성형으로 자신의 매 력을 찾은 여성을 의미하는 신조어 라고 해요 ▶반지작 반지작 : 반지를 만지 작 거리는 것
김남표 <보석전문가>
왜 많은 보석중에 하필이면 다이아몬드가 결혼할 때 반지로 제1순위에 있을까요? 변치않는 영원한 사랑의 약속, 다이아몬 드. 생각만 해도 여인들의 마음 을 설레게 하는 요술의 돌, 금강 석, 4월의 탄생석 다이아몬드. 그 유래를 살펴 봅시다. 15세기 오스트리아 의 맥시 밀리언 대공은 사랑하는 메리라 는 아가씨에게 다이아몬드를 반 지에 넣어 청혼 했는데 너무 독 특하고 빛나서 이것이 다이아몬 드 가 결혼반지를 상징하는 시 초 가 되었다는 설과 15세 중엽 벨기에의 한 보석세공사 스승이 딸을 짝사랑하는 제자의 청혼을 물리치기 위해 그당시 불가능으 로 여겨졌던 다이아몬드 연마를 시켰습니다. 분명한 거절이었습니다 오직 사랑을 얻기위해 제자는 포기하 지 않고 연구에 연구를 계속하 였습니다. 성공 못할 줄 알았던
칼럼
스승의 생각과 달리 제자는 연 마를 해냈습니다. 어느날 우연 히 시장을 지나던중, 대장간에 서 쇠를 쇠로 깎는걸 보았습니 다. 지금 현재도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로 깎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의 딸과결혼하게 되 었답니다. 사랑의 결실을 이룬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왜 많은사람들이다이아 몬드를 사랑하고 있고, 다이아 몬드에 대한 많은 사연들이 존 재할까요? 보석이 갖추어야 될 모든 요소를 다이아몬드는 다 지니고 있어서 입니다. ▶보석의3대요소란? 1. 아름다움 2. 견고성 3. 희소성 아름답고, 강하며, 귀하기까 지 하기 때문에 보석의 왕자라
는 칭호를 차지했나 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소중한 가족을 위해 특별한 보석을 선 물하려할 때는 다이아몬드가 최 상의 선택입니다. 사랑 그자체 만큼이나 마음 을 설레게하는 다이아몬드는 아 무 곳에서나 찾아볼 수 없는 귀 한 희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는 쉽게 부서지거 나 꺾이지 않는 견고함이 큰 매 력입니다. 어떠한 힘에도 꺾이거나 침 범당하지 않는 강인함. 다이아 몬드는 이런한 특성으로 인해 순결, 고귀함 , 영원한사랑 등 어 떤 일에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마음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영원한 사랑을 상징 하는 다이아몬드는 연인들 사이 에 특히 결혼식까지 서로에게 사랑을 맹세하는 의미로 선물되 기도 합니다.또한 다이아몬드반 지를 왼쪽 약지에 끼는 이유는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마음을 지켜주는 효과 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피부미용관리법
까만점들은 완벽하게 제거되므로 걱정없이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 피부란 광선, 온도, 습도, 바람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속의 성분과 기운, 물리적 화학적 자 극 등을 지켜주는 구실을 한다. 몸 속의 정기를 받아들이고 잡기를 방어하여 몸 속의 장부를 보호하는 것이 임무이며 피부는 연약하고 부드러운 듯 하면서도 강하고 왕성한 성질을 지니고 평 생 동안 우리 몸을 감싸고 보호 하는 책임을 지니고 있다. 즉, 우 리 몸을 보호하면서 포장하고 있 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점은 어떤 것인가? 내적인것과 후천적인 것, 2가 지로 나눌수 있으며 점의 종류도 너무나 많다. 요새는 점도 손색 없이 흉터 없이 빼고 있다. 즉 쉽게 표현 하자면 피부에 검은 점은 멜라닌 색소라고 한 다. 점 이면서도 불쑥 튀어나온 것, 딱딱한 것, 말랑말랑한 것, 점 부분에 털이 난것 등등... 이 모든 것을 일반적으로 점 이라고 한다. 피부의 색소이상을 통틀어 표현한다. 아기들의 엉덩이 푸른점 (일
명 삼신 할머니 손자국) , 피부로 부터 올라오는 붉은점 (혈관종), 적갈색으로 혹은 흑색 점으로 태 어날 때부터 있는것 등 갈색, 빨 간 색은 치료가 어렵다고 본다. 그러나 이런 선천적인 것은 어려우나 얼굴에 까만 점은 틀림 없이 완전 제거가 된다. 그 성질은 색소가 가늘게 올
라오는 것과 선천적인 것도 있지 만 후천적으로는 대략 기름기 많 은 얼굴, 여드름 중에도 짜야 되 는 기름 종류가 짜지 않고 두면 점이 된다. 지저분한 모공을 깨끗이 하지 않으면 모공 속에서 오래 머물면 서 피부와 생명력을 나누어가져 서 점이 된다. 그리고 피부란 어느 것이던 사마귀, 물사마귀, 여드름, 점등 필요 이상의 것이 생기면 번식률
조경자 원장 이 빠르다. 점 많은 사람의 얼굴 은 대단하다. 본인이 포기하고 보니까 별로 모를 경우가 있겠지 만 예를 들면 점 많은 아줌마, 점 많은 아가씨, 점 많은 아저씨라 고 별명까지 붙어 있어도 본인은 모르고 있기도 하다. 점이 많으 시네요 점 빼려 오셨어요? 물으 면 얼른 거울 앞으로 가서 내가 점이 그렇게 많아요? 하며 웃고 전혀 감각이 없다. 그것은 본인은 점이 1개 2개 점진적으로 많아지니까 본인의 눈에 잘 띠지 않는다는 이야기 다. 자신의 얼굴에 무엇이 있는 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튼 나이가 들면 점보다 더 강한 잡티들이 줄지어 기다리 고 있다. 푸른점, 붉은점, 적갈색 점.... 선천적인 것은 손댈수는 없으 나 이외의 까만점들은 완벽하게 제거 되므로 걱정 없이 시작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문의 : 646-825-1163
부시 전 대통령 화가 데뷔… 세계 각국의 정상들을 화폭에 담다 푸틴의 눈빛은 무엇보다도 차 갑고 토니 블레어의 시선은 차분 하고 깨어있다. 지난 5일,‘아마추어 화가’ 로 변신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전시회가‘세계정상들의 초상화: 대통령의 개인 외교’ 라는 타이틀 로 개막했다. 텍사스 주 댈러스의 조지 W 부시 대통령 센터에서 진행중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부시 전 대통 령이 직접 그린 세계 각국 정상 들의 초상화 30여점을 볼 수 있 다. 미국에서 전직 대통령이 개인 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이로서 부시 전 대통령은 그 동안 많은 이들이 궁금해 했던 그의 취미를 정식으로 세상에 공 개하게 됐다. “개인적 외교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세계 지도자들과 친분을 쌓아왔다” 는 부시 전 대통령은 “정상들의 가족과 좋아하고 싫어 하는 것 등, 개인적인 부분들을 알아왔기에 그들을 그림으로 표 현하기가 수월했다” 고 전했다. 부시가 그린 초상화는 대부분 이 그의 친구가 된 정상들이다. “특별히 애정을 가지고 그렸다” 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수석은 그와 가장 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존 하워드 호주 수상,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 령과 그가 존경하는 티벳의 정신 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도 있다. 초상화중에는 반대로 그와 복 잡미묘한 관계에 있었던 인물들 도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카르자 이 대통령과 중국의 장쩌민 주 석, 이탈리아의 실비로 베를루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레저
2014년 4월 11일 (금요일)
코니 전 대통령, 프랑스의 자크 리기 시작한 것은 2년 전 예일대 시라크 전 대통령, 파키스탄의 역사가 존 루이스 개디스가 윈스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대통령등 턴 처칠의 에세이‘취미로 그림 이다. 그리기’ 를 읽을 것을 권한 뒤부 물론 친구이자 적(frenemy)인 터다. 처음에는 애완동물을 그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도 빼놓을 고 현재는 때때로 하루에 서너시 수 없다. 간을 이젤 앞에서 보낸다. 부시 전 대통령의 국가안보보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의 취 좌관 스티븐 해들리는“(부시의) 미에 대해‘늙은 개도 새로운 기 그림들은 단순히 인물묘사에서 술을 터득할 수 있다’ 는 속담을 그치지 않는다” 며“이를 통해 부 인용하며 열정을 내비쳤다. 그는 시 전 대통령과 세계 정상들과의 “죽기 전까지 계속 그림을 그릴 관계에 대해 유추해볼 수 있음이 것” 이라며“무덤에 들어가기 전 흥미롭다” 고 말했다. 내 마지막 작품의 색은 어떤게 부시 전 대통령이 그림을 그 될지 궁금해진다” 고 말했다.
2014 Golf Season’ s Begin!!! 주말 골퍼들을 위한 온라인 골프동호회 소개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시작됐다. 각 골프동호회들의 2014년 첫 정모가 4월이 되면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헤이코리안 클럽 골프동호회 중 NY, NJ지역에서 가장 활동이 왕성한 4개의 주말 골프동호회를 소개한다.
▶Golf in NY NJ : 개설일 2001. 9. 16 회원수 2812명 ▶레포츠매니아 : 개설일 2009. 7. 14 회원수 1002명 ▶온그린골프동호회 : 개설일 2011. 7. 18 회원수 467명 ▶3450골프동호회 : 개설일 2010. 1. 22 회원수 401명
헤이코리안 www.heykorean.com에 접속한 뒤, 클럽 찾기를 이용, 각 클럽을 찾을 수 있다. WWW.HEYKOREAN.COM
<임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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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지 카타딘까지 2,082마일‘메아리산악회’임정률부대장 도전기 해발 1천 미터 구름 위에서, 나를 향해 걷다
기획연재<2>
3월 30일 오전11시15분에 스 프링거 마운틴 (Springer Moun tain 3733 ft)을 출발한 우린 다시 1마일을 같이 걷는다. 길 폭이 2 피트밖에 되지 않는 좁은 길에 등산화 속으로 느껴지 는 돌들의 박힘이 100년 가까운 세월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아니, 그 이전부터 우리가 알 지 못하는 이 곳에 살고 있던 인 디언들이 신의 영역이 궁금하여 올랐던 길인지도.... 아팔래치안 트래일 (Appa lachian Trail)...갑자기 들어닥친 도시의 근대화가 사람들의 정신 을 혼란시킨다. 이를 우려한 야심찬 젊은이인 산림청 직원 벤튼 메케이(1879~ 1975)는 1921년에 뉴잉글랜드 정상부터 남부 정상까지 연결하 는 야영 캠프장 건설을 제안한다. 이 후 야영 캠프장 건설 대신 에 트레일을 건설하기 시작하여 1937년쯤에 완성 되는데 이것이 조지아 주 스프링거 마운틴(Sprin ger Mt. )에서 메인 주 카타딘 마 운틴 (Katahdin Mt.)까지 5 백만개 나 되는 계단과 함께 14 주를 통 과하며 8개의 국유림과 6개의 국 립공원을 통과하는 2,181mile (3,510 km)거리에 이른는 대역사 를 이뤄낸다. 1마일 지점 Big Stamp Gap 도착하니 많은 쓰루 하이커들이 마중나온 친구들과 이별을 나누 며 사진을 찍는다. 우릴 보고 환하게 웃는 종주 관리인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 다... 우리들에게 어디서 왔냐 묻 는다... 기다렸다는 듯 한국에서 왔다고 대답한다. 10분정도 아쉬 운 시간을 함께 나누던 그가 11 시45분쯤 "갑니다" 라며 어색한 이별의 말을 던진다. 눈도 마주치지 않은 인사.... 오 육개월의 안부를 이렇게 던지 고 그냥 미지의 숲속으로 향 하 는 그다. 남아있는 우린 안다. 그에게 이 여행은 단순히 익 숙한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장소 로 떠나는 이동의 문제가 아닌, 내면의 깊은 또 다른 본인을 만 나는 뜻 깊은 삶의 여정의 연속 이라는것을.... 매 번 대면했던 숲이 다른 공 간으로 느껴진다. 무엇보다 입체 적이다. 갑자기 그에게 숲은 거대 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그들이 살 아있음을 느낀다. 살아있는 숲 속에 살아있는 그가 살아서 움직인다...이제 계 절의 속도를 빌려 북으로 올라갈 것이다. 오후 2시30분쯤 Hawk Mountain Shelter (8.1mile지점)
5일간 102마일, 하루에 20마일 씩 산행을 하고 있는 임정률부대장
에 도착한다. 첫날이니 무리하지말고 첫번 째 Shelter에서 쉬어 가라는 한 대 장님의 당부가 있었지만 그냥 지 나친다... 거역하는 느낌도 삼삼 하고 앞서가는 하이커들을 따라 잡는 기분도 쏠쏠하다. 뻔한 일상과 낯선 일상의 간 주 사이를 넘나드니 아주 익싸익 팅한 첫 날이 그는 기분좋다. 앞서는 게 익숙하지 않은 그 가 40여명을 제치고 나니 뭔가 모르는 용기도 생긴다. 7.7마일을 더 내달려 오후 5시 10분에 굿치마운틴(Gooch Mou ntain 2,821ft) shelter 도착한다. 첫 날 늦게 시작해 15.8 마일을 걸은 셈이다. 배가 몹시 고파 온 다. 뉴욕부터 갖고 온 안성탕면 두봉지 중 한 봉지를 삶아 먹는 다. 다리가 뻐근해온다. 옆에서 여자하이커가 야영준비를 마치 고 발을 씻고있다. 바람이 몹시 불고 추운밤이 다. 7시쯤 일찍 침낭속으로 들어 간 그는 잠을 청해본다. 건너편 Shelter에서는 아직도 시끄럽다. 3월31일 오전 7시쯤 금발에 백인청년이 아침인사를 걸어온 다. 트레일 닉네임이‘인디아나’ 라고 한다. 인사를 반갑게 나누고 같이 사진도 찍어본다. 바보는 방황을 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을 한다 했던가. 사진 으로 보내 온 그들은 분명 현명 한 여행가 모습이었고 행복하고 용기 있어 보였다. 8시쯤, 드라이 푸드로 아침을 때우고 굿치쉘터를 떠난다. 오늘 걸어야 할 트레일은 곰 이 많은 지역을 4마일정도 지나 야한다. 조금은 두렵다. 13.5마일쯤 Blood Mountain Shelter(4,461 ft)를 지났을 때, 곰
이 아닌 등산나온 한국인 부부를 만나 호박떡과 콩떡을 얻어 먹는 행운을 얻는다. 불행히도 김치는 없었다. 이제 Neel Gap에 가야한다. 그 곳에 가면 음식물과 우체국이 있다. 5일치 음식물을 장만해 배낭 에 담으니 천근만근이다. 다시 3.5마일 더 가니 Wolf Laurel Top 나온다. 둘쨋날 19.5마일을 걸었다. 좀 아쉽지만, 여기서 접기로 했다. 패드를 깔고 앉았더니 엉덩이 가 따갑다. 땀띠가 난 모양이다. 발을 슬리퍼로 갈아 신으니 발냄 새도 지독하다. 배탈이 났는지 설사도 한다. 4월1일 m&m 초코렛과 에너 지바 반쪽으로 아침을 때우고 6 시30분쯤 출발한다. 두 시간을 걸은 모양이다. 부실한 아침탓에 일찍 배가 고픈 그에게 뜻밖의 행운이 기다리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하이커스 엔젤’ 이 기다리고 있는게 아닌가‘부 르스’ 라는 백인 노인은 그에게 바나나와 쿠키 그리고 콜라를 주 면서 힘차게 외쳐준다.“넌 행운 아야”하고 말이다. 좋은 일은 믿 는 만큼 생기는 모양이다. 그가 선택한 여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으로 그에게 돌아오 고 있었다. 신이 난 발걸음은 23.3마일나 걷기에 충분했다. Tray Mt. Shelter(4,199 ft)에 도 착해 밖에서 천막을 치고 지친 몸을 뉘우려는데 누군가가 그를 찾는 소리가 들린다. “Is that you catch me if you can!” ‘인디아나’그 녀석이 다. 너무 반가웠다. 그를 따라 잡 으려 무려 27마일이나 쉬지 않고 걸었다 한다. 그의 닉네임대로 인디아나는 그를 Catch 한 셈이 됐다. 4월2일 삼일동안에 60마일 을 달려온 그는 늦은 기상을 한 다. 벌써 인디아나는 출발하고 없 다. 라면으로 아침을 때운 그는 Tray Mt. 을 출발한다. 피곤이 풀 리지 않은 그는 그 동안 정들었 던 털모자를 비탈길에 던져버린
다. 조금 후엔 텐트를 고정시키는 데 필요한 스테이크 핀도 던져 버린다. 떠나기 전날에도 이렇게 쇼파와 메트리스를 버리고 왔다. 그리고 생각했다. 떠날 수있는 이 유가 떠날 수없는 이유보다 많 다면 가볍게 떠나자 약속했던 그 였다. 작은 한걸음이 무섭다. 조 지아 주를 4일만에 벗어나 노스 케롤라이나 2.9마일 지점이다. 4월3일 간밤에 봄비가 촉촉 이 내렸다. 몸의 열기 때문인지, 습기때문인지 침낭이 눅눅히 젖 어있다. 점점 트레일에 하이커들이 줄 어든다. 할 수있는 일이라곤 걷고 또 걷는 일이다. 떠나기 전 그의 일상은 단조 로왔다. 소통의 부재로 그가 소홀 했던 사람들, 불편했던, 그리고 서운했던 심지어 미워했던 감정 들이 그를 힘들게 한다. 하지만, 웃음으로 답한다. 괜 찮은 내가 되어 돌아가겠다고. 눈 앞에 펼쳐진 알버트 마운 틴 (Albert Mountain 5,250ft) 너무 가파라 벌써 20여마일을 달려온 그의 체력을 의심케 했다. 다리가 후들거렸다. 몇 일전에 앞에 가던 뚱뎅이 하이커는 어떻게 그 큰 배낭을 메고 넘을까 순간 걱정이 되었다. 오늘로 산행거리가 100마일 이 넘는다. 이제 지친몸을 롱 브 랜치 쉘터(Long Branch Shelter) 에 맡기려한다. 7시30분경 베어백을 달려 나 무를 찾고있는데“Catch me if you can”이라고 또 누가 부른 다.“인디아나” 다. 이번엔 혼자가 아니라‘트릿 케익’ 과 같이있다. 트릿케익은 이틀 전 트레일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적이 있는 동양인 얼굴을 한 사람이다. 아마도 2014년 AT 종주자 중 에서 그들 셋이 현재 가장 빠르 지 않을까. 5일간 정확히 102.5마일을 걸 었다. 도착지 카타딘까지 2,082.8 마일이 남았다. <객원기고 김미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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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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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1,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