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15, 2017
<제364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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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5일 토요일
‘최고의 압박과 개입’ … 트럼프 정부, 對北전략 수립 “북핵문제 불개입으로 발생” … 中과 협력해 제재·압박 한층 강화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핵 문제와 관련해‘최고의 압박과 개입 (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 을 골자로 한 대북 원칙을 수립한 것으 로 전해졌다. 트럼프 정부는 이런 원칙에 따라 중 국과 협력해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제재·압 박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을 펼치기 로 했다. AP통신은 14일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정부가 두 달간의 재검토를 거쳐 이런 대북전 략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정부는 재검토 과정에서 북 핵 저지를 위해 군사적 옵션과 김정은 체제 전복 등 초강경 대응 방안은 물론 이와 정반대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방안까지 광범위한 대책을 살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결국 현 상황에서는 대북 압 박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이 최선이라 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6차 핵실험 가 능성을 언급하며“지금의 북한 문제는 ‘불개입’ 으로 인해 발생한 것” 이라며 “이제부터의 초점은 (북한에) 압박을 가하는 데 있다” 고 말했다. AP통신의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조치보다는 경제·정치적 제재 에 초점을 맞춰 대북 정책을 추진할 것 이라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와 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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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김정은
같이하는 것이다. NYT는 지난 11일 미국 고위 당국자 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 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6~7 일)에 앞서 경제·정치적 압박을 강화 하고 군사옵션은 장기 검토하는 내용 의 대북 접근법을 승인했다고 보도했 다. 이를 종합하면, 트럼프 정부는 북핵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되, 선제공 격을 비롯한 군사 행동은 일단 후순위 로 미루고 당장은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핵을 저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 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북·중 무 역을 고리로 대북 압박을 배가할 것을 지속해서 요구하는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는‘대중 무역적자 축소’ ‘중국 , 환율조작국 지정’같은 대 선 공약까지 철회하며 중국에 적극적 인 역할을 주문할 만큼 북핵 해결에 강 한 의지를 갖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통 큰 양 보’ 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끝내 흔쾌히
협력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대중 무 역·통상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 이 나온다. 또한 북한의 국외 자금줄 차 단을 위해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특 히 중국의 기업과 은행을 겨냥한‘세컨 더리 보이콧’ (제3자 제재)을 전격 가동 하는 등 독자적인 대북 정책을 펼칠 것 으로 보인다. 특히 그런데도 북한이 핵·미사일 성능을 계속해서 진전시켜 나간다면 군사 행동 카드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北동향 시시각각 보고받고 펜스 부통령 서울 급파 北 핵실험ᆞ미사일 도발 촉각… 만반의 대비태세 돌입 미국 정부는 15일 경축일인 태양절 (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아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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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을 감행할 우려가 고조되자 촉각 을 세우며 만반의 대비태세에 들어갔 다. 특히 미국의 대북 군사압박에 대해 선제타격으 로 대응할 것이라 고 위협을 한껏 끌어올린 북한이 실제 도발에 나설 경우 보복조치까
지 염두에 두고 가능한 시나리오를 검 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리조트‘마라라고’ 에머 물며 북한의 동향을 시시각각 보고받 고 있으며 상황별 시나리오를 검토하 고 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핵 관련 발 언을 자제하면서 중국의 대북압박과 북한의 움직임 등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나는 중국이 북한을 적절히
다룰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다. 만약 중국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동맹들과 함께할 것” 이라고 전날 트위 터를 통해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번 위기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에 상당 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과 중국의 경고 를 무시하고‘레드라인’ (금지선)을 넘 는다면 강력한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A3면으로 계속>
<창간 14주년 기념>
제9회 뉴욕일보 오픈 골프대회 올해로 창간 14주년을 맞이한 뉴욕일보는 동포사회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건전한 스포츠 여가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이‘제9회 뉴욕 일보 오픈 골프대회’ 를 개최합니다. 뉴욕 일원에 거주하는 골프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과 대회 참가를 부탁 드립니다. □ 일 시 : 2017년 5월17일(수) 오후 12시30분 샷건 □ 장 소 : 에머슨 골프 클럽(Emerson Golf Club) 99 Palisade Ave. Emerson, NJ 07630 참가비 : 120 달러(점심·저녁식사 포함) 문 의 : 뉴욕일보 사업국 / 718-93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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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현대차,“소아암 퇴치 위해 함께 뛴다” 2017년에도 연구기금 1천5백만 달러 성금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은 13 일 뉴욕오토쇼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소아암 치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2017 현대 호프 온 휠스(2017 Hyundai Hope On Wheels)’활동 개시 보도 발표회를 열고 올해의 운영 계획 소개와 함께, 뉴욕시 어린이 병원에 기 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관계자와 현 대 호프 온 휠스 이사진, 뉴욕시 주요 병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소 아암 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은‘희망 의 슈퍼 히어로(Super Heros of Hope)’ 를 주요 메시지로 한 올해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뉴욕시 어린이 병원에 기금 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스캇 플링크 HHOW 이사장은“현 대자동차의 철학은 사회 환원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소아암이 없는 밝은 미래를 희망할 수 있도록 도와주 는 것” 이라 전하면서“2017년에는 68 개의 어린이 병원에 1천5백만 달러의 소아암 퇴치 연구 보조금을 투입할 것” 이라 밝혔다. 이어 플링크 이사장은 “1998년부터 시작된 780개 이상의 연 구 프로젝트와 1억3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으로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해왔 다” 고 밝히며 소아암퇴치를 위한 지속 적인 투자와 연구를 이어갈 뜻을 전했
SATURDAY, APRIL 15, 2017
25회 뉴욕문학 신인상 입상작 발표 시- 김정혜ᆞ송온경 씨 당선 수필-이경숙 씨 당선 소설- 강소현 씨 가작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은 13일 뉴욕오토쇼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소아암 치료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2017 현대 호프 온 휠스(2017 Hyundai Hope On Wheels)’ 활동 개시 보도 발표회를 열고 올해의 운영 계획 소개와 함께, 뉴욕시 어린이 병원에 기금을 전달하 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미국법인>
다. 한편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호프온 휠스 현대자동차는 1998년부터 미국 에서 소아암 연구와 치료 후원을 통해 소아암 환아들을 돕는‘호프 온 휠스 (Hope on Wheels)’활동을 전개해 왔 다. 이 활동에는 현대자동차 미국판매 법인(HMA)과 미국 전역의 800개 딜러 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호프 온 휠스 활동은 자동차 1대를 판매할 때마다
14달러씩 기부해 조성되는 기금과 프 로그램 홍보를 위해 미국 전역에서 진 행하는‘호프 온 휠스 투어(Hope on Wheels Tour)’ , 소아암 분야의 연구원 들에게 연구기금을 지원하는‘현대장 학금’으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 2011년 현대자동차는‘호프 온 휠스’ 활동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 주 오렌 지카운티 소아병원에 1천만 달러를 기 부해‘현대소아암연구센터(Hyundai Cancer Institute)’ 를 설립했다.
‘봄과 함께 사랑에 빠지다’… 듀오, 22일 미팅 이벤트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22일(토)‘봄과 함께 사랑에 빠지다’ 미팅 파티를 개최한다. 이번 미팅 파티는 22일 오후 6시부 터 오후 10시까지 뉴저지 팰리세이즈 파크에 위치한 연회장 ‘시루’ (SHEEROO, 248 Broad Ave,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진행되며, 반복되 는 일상에서 탈출을 꿈꾸는 미혼남녀 들을 위해 준비됐다. 파티는 첫 만남의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해 칵테일 파티로 시작되 며, 듀오의 전문 MC의 사회로 다채로 운 미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듀오의 미팅 파티는 1년에 1~2번 개최되는 특별 이벤트로 한 번에 여러 명의 전문직·고소득 직종에 종사하 는 배우자감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 기를 통해 참여했던 젊은 청춘남녀들 로부터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쉘 김 뉴욕지사장은“듀오는 지 역 특성에 맞는 결혼 정보 시스템을 꾸 준히 개발해 오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만남을 선호하는 이민 1.5~2세 한인들
미동부한인문인협회(회장 윤관호) 가 주최한 제25회 뉴욕문학 신인상에 시 부문에 7명, 수필 부문에 5명, 소설 부문에 1명이 응모했다. 심사 결과 대상 해당자는 없으며,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김정혜씨의 시 ‘3월’ 과 로즐린에 거주하는 송온경씨 의 시‘가을 차비’ 가 당선작으로 선정 되었다.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이경 숙씨의 수필‘종소리’ ” 와 맨해튼에 거 주하는 강소현씨의 소설‘사람이 떨어 졌다’ 는 가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에는 최정자, 이정강, 윤관호 시 인과 정재옥, 김자원 수필가와 이숙종, 한영국 소설가가 참여했다. 최정자 시인은 심사평에서“송온경 씨의 가을 차비를 당선작으로 뽑았다.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잘 썼다. 김정혜 씨의 3월을 뽑았다. 쓸데없이 진부한 단어 혹은 유행가 가사 같은 단어가 툭 툭 튀어나와 아쉬었다. 그러나 전체적 인 수준은 인정한다” 고 평하고“당선 에 미치지 못한 작품들은 어쩌자고 본 문인지 제목인지 구분되지 않는 글을 썼는지 모르겠다. 시를 쓰려는 자세는 좋지만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 다. 시의 기본형에도 닿지 못한 작품이 많았다. 단어 하나하나에 진부한 언어
의 정서에 맞춰 전문적 매칭을 통한 일 대일 만남뿐만 아니라 싱글즈파티, 공 연 관람, 골프, 등산, 와이너리 방문, 봉 사활동 등 다양한 자연스럽고 편안하 게 서로를 알아 갈 수 있는 만남의 기 회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며 “싱글들의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준비한 이번 미 팅 파티에서 많은 커플이 탄생하고 성 혼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높은 성혼율을 자랑하는 듀오 뉴욕 지사는 듀오만의 만남 노하우, 정확한 신상정보, Ideal Match 컴퓨터 매칭 시 스템을 기반으로‘원스톱 결혼 정보 서비스’ 를 제공한다. 1:1 맞춤 소개는 물론, 미팅 파티와 연애 특강 등 다양 한 만남을 주선한다. △문의: 201-242-0505, michelle@duonet.com
KCS, 23일 무료 유방암검사 KCS 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부는 23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브롱스 성 남요한 한인천주교회(3663 White Plains Road, Bronx, NY 10463) 에서 무료 유방암 검사를 진행한다. △문의: 212-463-9685(내선205)
송온경 씨
김정혜 씨
의 조합이었다. 제목부터 시가 아닌 것 이 많았다. 제목이 길면 좋은 시인 줄 아는데 타당해야 한다. 내용이 청승맞 거나 시의 함축성이 없었다.” 고 지적했 다. 이정강 시인은 “김정혜씨의 3월을 대표작으로 선정한다. 사유와 상상력 의 깊이가 보였으며 시의 구성미를 보 였다. 그러나 시어의 취사선택과 정리 에서 필연적인 단어 보다는 진부하고 구태의연한 단어 선택이 시의 구성을 깨트리기도 했다. 시는 내키는 감정을 더 한번 여과 시키고 간추려야 한다” 고 말했다. 또“송은경씨의‘가을 차비’ 를 대표작으로 선정한다. 시적 체험으로 재구성되는 설득력이 좀 떨어지지만 작자의 사유체계를 통일된 흐름으로 통합, 조화시키는 연마로 좋은 시 쓰기 를 격려한다.” 고 말했다. 윤관호 시인은“김정혜씨의 시 5편 중에서 3월을 당선작으로 정한다. 시적 이미지가 돋보인다. 짧은 시이지만 삶 의 연약함, 어려움, 슬픔을 함축한 시이 다. 작자는 다른 시에서 오손 도손 이라 든지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등 너무 흔 하고 불필요한 표현을 지양하고 좀 더 자연스럽게 글을 전개해 나가는데 노 력한다면 훌륭한 시를 쓰리라고 본다” 고 평했다.
이어“송온경씨의 시 5편 중에서 ‘가을 차비’ 를 당선작으로 정한다. 글 의 전개가 매끄러우면서 작자의 의식 을 제대로 표현했고 독자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는 시이다. 더욱 깊은 사유가 담긴 시를 쓰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수필 심사를 맡은 정재옥 위원과 김 자원 위원은“우선 글의 길이가 너무 길다. 수필은 소설이 아니다.너무 디테 일한 설명은 독자에게 지루함을 준다. 요즈음은 스피드 시대다. 수필 장르에 서도 아포리줌 수필까지 대두되고 있 는 실정이다. 재미 없는 글을 인내를 가 지고 읽어줄 독자는 없다” 고 지적하고 “Plot 이 하나로 이어지는 글이 수필이 다.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전혀 다른 글 을 이어가기 보다는 제목을 다시 정하 고 다른 작품을 만들어 보도록 하는 게 좋다” 고 말했다. 정재옥 위원과 김자원 위원은“이경 숙씨는 언어의 나열 보다는 단축을 공 부하면 좋은 수필을 쓸 수 있을 것 같 다. 하고 싶은 말을 함축성 있게 다듬어 서 자신만의 참신한 글쓰기를 해보면 어떨까?” 라고 평하고 이경숙씨의 수필 세 편 중‘종소리를 가작’ 으로 선정했 소설 심사를 담당한 이숙종·한영 국 위원은“강소현씨의‘사람이 떨어 졌다’ 는 주제의식은 있으나 구성의 결 핍으로 인해 산만해지고 긴장감이 떨 어졌다.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며 가 작으로 뽑는다” 고 평했다.
“차별 당하고, 비행기 제 때 못탔다” 70대 한인목사, 아메리칸항공사 상대 6백만달러 소송 미국 항공사들의 잇단 갑질 행위가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70 대 한인 목사가“차별을 당했다” 면서 아메리칸항공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 을 제기했다. 14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한인 베 니 신(75) 씨는 전날 법원에“아메리칸 항공이 백인 승객을 위해 자신을 의도 적으로 배제했다” 면서 6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신 씨의 소송은 베트남계 데이비드
다오 씨가 오버부킹을 이유로 자신을 강제로 질질 끌어낸 유나이티드항공 에 대한 법적 소송을 밝힌 뒤 몇 시간 만에 이뤄진 것이다. 그가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그는 지 난해 텍사스 주 댈러스 공항에서 코퍼 스 크리스티를 가기 위해 줄을 섰다가 탑승구 직원으로부터 비행기를 탈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신 씨는 당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탑승권을 구입한 데다 이미 좌석 배치 까지 받은 상태였 다는 것. 그는“내 뒤에 있던 백인 승 객 5∼7명은 모두 비행기에 올랐다” 면서“항공사 측은 다음 날 탈 수 있는 탑승권을 줬지만 너무 모욕적이었고 황당했다” 면서 소 송 배경을 밝혔다.
종합
2017년 4월 15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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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時論)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얼굴을 맞 대고 만난 지 5일 만에 다시 전화 회 담을 했다. 뭔가 긴급하고 중요한 일 이 있음이 틀림없다. ◆ 뭔가 긴급한 일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했다. 중국의 공산 당 기관지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 프 대통령에게“중국은 북한의 핵문 제 해결을 위해서 미국과 소통하고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고 보도했 다. 기관지는 이에 덧 붙여서“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견지하며 이를 위해 서 미국과 함께 평화적 방법으로 해 결하기를 원한다” 라고 했다. 두 정상이 얼굴을 맞대고 회담을 한지 불과 며칠만에 전화통화를 한 것엔 정상이 아니고서는 풀 수 없는 두 국가 간 뭔가 긴급한 일이 있음에 틀림이 없다는 뜻이다. 북한의 제6차 핵실험 가능성이 점
가능성 때문에 미국이 지금까지 어쩌 지 못해 왔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벼 랑 끝 전술을 구사해 왔다. 중국은 북 한의 이와 같은 대미 항전의 전선에 서 미국 세력을 완충시키는 덕을 봐 왔음이 사실이다.
다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의 사설이 다. 중국이 송유관을 잠그면 북한은 얼마 안가서 마비된다. 그러면 북한은 손을 들 수밖에 없지만 북한은 중국 이 그럴 수 없음을 거의 확신하고 있 다.‘북한의 핵’ 이 중국에게도 그것이 없는 것 보다는 낫다라는 판단을 해
년이다. 25일은 북한군 창건 기념일 이다. 이 때를 전후해서 제6차 핵실험 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할 가능 성이 높다고 한다. 북한의 핵실험 준비는 이미 완료 된 상태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15일쯤에 한반도 해역에
시카고 총기폭력지구 평화 행진 블레이스 수피치 추기경(가운데)과 제시 잭슨 목사. <시 카고 ABC방송 화면 캡처>
“폭력에 시달리는 사람들 고통 나눠지자” 聖금요일 맞아 시카고 총기폭력지구서 평화행진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얼굴을 맞대고 만난 지 5일 만에 다시 전화 회담을 했다. 뭔가 긴급하고 중요한 일이 있음이 틀림없다.
중국의 대북정책 과연 바뀔 것인가? 점 불거지고 있으며 미국의 대북 선 제타격설, 북 미사일 요격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국의 항공모함 칼빈슨 호가 이끄는 전단이 한반도 인근 해 역으로 이동 중이다. “중국이 북핵을 막지 않으면 내가 직접 하겠다” 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된 발언에 시진핑 주석이 늦게나 마 반응을 보였을 것이란 관측이다. 두 정상 간의 전화에서 무슨 이야기 가 오갔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트럼 프 대통령의 요구에 시 주석이 답을 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 대북 군사조치 피해야 북한의 핵문제를 평화적인 방법으 로 풀 수 있는 열쇠는 오직 중국만이 갖고 있다. 미국의 대북 군사조치는 확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 북한은 이
왔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의 이와 같은 중국에 대한 믿음 을 깨라” 고 요구했다. 이에 대한 대답 을 유보한 채 시 주석이 베이징으로 돌아갔다가 부랴부랴 트럼프 대통령 에게 전화를 했다. 중국은 미국의 군사조치를 매우 두려워한다. 미국의 대북 군사조치는 중국의 국익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게 되기 김동석 때문이다. 중국이 이것을 피하려면 북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에 대한 그들의 전략적 옹호를 변경 하지 않고서는 안 된다. 이전의 미국 하지만 이제 트럼프라는 알 수 없 과는 트럼프의 다름을 파악한 시진핑 는 인물을 맞이했다. 그동안 북한과 의 반응이다. 당연히 중국의 대북정 중국이 취해왔던 판단에 불확실성이 책도 달라질 수밖에 없음이다. 생긴 것이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중 ◆ 북, 핵실험 하지 않기를 국이 대북 원유공급을 중단해야만 한 4월15일은 김일성 출생 105년 주
WP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되 풀이돼온 이러한“낡은 각본을 찢어버 렸다” 면서‘새로운 접근법’ 이라고 강 했다. 조했다. 미 언론은“미국이 선택한다면 우리 미 언론은 북한이 주장하는‘빅 이 는 전쟁에 나서겠다. 선제타격으로 대 벤트’ 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가 아 응하겠다” 는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 닌 신형미사일 공개 행사일 가능성에 의 발언을 포함한 북한의 움직임을 주 도 주목했다. 요뉴스로 전하며, 한반도에 군사 긴장 WP는“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 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일 가능성과 함께 북한이 열병식 같 워싱턴포스트(WP)는“북한이 김일 은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통해 신형 성 생일을 맞아‘빅 이벤트’ 라고 부르 미사일 공개하는 것일 수도 있다” 고분 는 행사를 준비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석했다.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고 북한 CNN방송도“북한이 새로운 미사일 에 경고하면서 긴장이 점점 고조됐다” 을 김일성 생일에 공개할 것이라는 전 고 보도했다. 이어 “최고지도부 가 결심하는 때, 결심 하는 장소에서 핵실험 이 있게 될 것” 이라는 한 부상의 주장을 전하 고,“북한은 외부로부 터 얻는 보상금을 늘리 기 위해 긴장을 고조시 키는 습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北동향 보고받고 펜스 부통령 서울 급파 <A1면에서 계속> 미 해군연구소 켄 가우스 박사는 연 합뉴스에“대응 수위는 조절하겠지만, 군사행동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의 스 티브 허먼 기자는 트위터에 미국의 선 제타격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면서 도“만약 북한이 미사일과 핵실험을 하 면 보복은 할 것 같다” 고 썼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 2인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15일 한국으로 급파해 북한의 도발억제에 나선다. 펜스 부통령은 사흘간 서울에 머물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 을 만나 한미의 강력한 대북억지 의지 를 확인하면서 중국의 대북압박을 강 하게 촉구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 시 대 북제재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이날 미 국방부는 전날 아프가 니스탄 낭가르하르의 이슬람국가(IS) 근거지에‘폭탄의 어머니’GBU-43을 투하하는 영상을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쐐기를 박으려
도착하고 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할 이지즈 구축함 3척이 추가로 배치된 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비한 조치다. 북이 미사일을 쏘면 미국이 실제 로 요격할 것이란 외신 보도다. 그러 면 북이 어떻게 군사적 보복을 할까? 이러한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란 것이 확연하다. 필자에게‘4월은 잔인한 달’ 을넘 어서 거의 공포의 수준이다. 1992년 LA폭동이 그랬고, 2007년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이 4월의 공포와 충격 이었다. 3년 전 세월호 침몰사건도 4 월이었다. 제발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기 를 간절하게 바랄뿐이다. 군사적 조치 (Military Action)만 남겨둔 북한의 핵 실험을 가슴 조리며 경계하면서 4월 이여, 제발 그냥 지나가기만을 바랄뿐 이다.
망이 커지고 있다” 며“오는 25일 인민 군 창건일에 공개될 수도 있다” 고 보도 했다. 이는 미 정부 일각에서 대북 선제타 격 가능성까지 내놓으며 북한을 강하 게 압박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다. 미 정보당국자들은 북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확신이 있으면 미국이 재 래식 무기를 활용해 북한에 선제타격 을 할 준비가 됐다고 미 NBC방송에 전 한 바 있다. 그러나 미 국방부 관리들은 이 방송 의 선제타격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종교계 관심이 총기폭력으로 얼룩 라 걷다가 사고 발생 지점에 멈춰서서 진 시카고 남부에 평화를 불러올 수 해당 피해자 이름을 크게 부르며 함께 있을까. 기도했다며“행진 대열에 에디 존슨 부활절을 이틀 앞둔 14일 성(聖) 금 시카고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관도 요일, 누구도 선뜻 발 들이고 싶어하지 다수 눈에 띄었다” 고 전했다. 않는 시카고 남부 총기폭력지대 잉글 수피치 추기경은 참석자들에게“폭 우드 거리에 시민단체·교육계·종교 력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고통을 나눠 계 지도자를 포함한 수백 명의 시민이 지려는 마음(compassion)을 가져야 한 모여 행진을 벌였다. 다” 고 당부했다. 그는“(시카고 폭력실 가톨릭 시카고 대교구 블레이스 수 태는)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 면서 피치 추기경이 주도하는‘평화의 행 “폭력 가담의 유혹을 받는 젊은이들이 진’ 에 참여한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총기를 내려놓고 우리에게 합류할 수 30분부터 총격 사망자 발생 지점을 차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 고 말했다. 례로 돌면서 거리폭력을 멈추고 평화 행진에 참여한 잉글우드 거주 10세 를 불러오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자고 소년은“집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다짐했다. 공원이 있지만, 농구를 하고 싶어도 어 시카고 abc방송은 행진 참가자들이 른 없이는 나갈 수가 없다. 총기사고가 십자가를 앞세운 수피치 추기경을 따 두려워서” 라며 폭력 중단을 호소했다.
한국 유명 의류 브랜드 아울렛‘국보’가 부활절 맞이해 특별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국보, 부활절 특별 50~30% 할인 세일 플러싱에 소재한 한국 유명 의류 브 랜드 아울렛인 ‘국보(153-01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가 부활절을 맞이해 특별 세일을 진행 중 이다. 이번 할인 행사에서는 신상품으 로 들어온 남성용 기능성 바지들이 최 대 30%까지 할인된다. 또한 여성 아웃
도어 의류의 경우 최대 50%까지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보’ 는 주7일 오픈하고, 건물 지 하에 주차장을 갖췄다. △‘국보’노던점 주소: 153-01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문의: 718-886-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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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유나이티드항공만행
“선제타격 준비·군사옵션 평가” 北도발 조짐에 美 잇단 경고음 6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이 임박 했다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미국에서 선제타격을 비롯한 군사옵션이 잇따라 거론되고 있다. 13일 백악관 한 외교 당국자는 미국 이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해 이미 군사옵 션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김정은은) 이 프로그 램(핵무기)을 계속 개발하고, 계속 동해 로 미사일을 발사한다. 이 정권에서는 ‘만약’ 이 아니라‘언제’ 의 문제” 라며 북한의 추가도발이 시간 문제라고 강 조했다. 이날 미 NBC 뉴스는 북한 핵실험 감행이 임박했다는 확신이 있으면 미 국이 재래식 무기를 활용해 북한에 선 제타격을 할 준비가 됐다고 있다고 미 정보당국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 했다. 이들은 미국이 토마호크 순항 미사 일을 쏠 수 있는 구축함 2대를 한반도 인근 지역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중 한대는 북한 핵실험 장소인 풍계리에 서 300마일(약 483㎞) 떨어진 곳에 있 다.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잇단 대북 발언의 수 위를 높이면서 불거졌다가, 미국과 중 국이 대북 압박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잠시 사그라들 었으나 최근 북의 도발 징후가 짙어지 며 다시 거론되는 모양새다. 미국 매체들은 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이자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4월 15일)에 6차 핵실험이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中, 北 핵실험시 송유관 밸브 잠글까…“中, 득보다 실 많아” 중-북 송유관 1개뿐… 단둥 바싼 유류저장소~평북 봉화화학공장 30㎞ 장기간 차단하면 원유 굳어 막혀… 재개통에 비용· 시간 소요 中, 연간 30만t 원유 공급… 北, 러시아 등 원유 수입선 다변화
미국이 13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근 거지에 투하한 GBU-43B 폭탄
것만으로도 한반도에 더 큰 분쟁을 일 으킬 위험이 있어 당국자들은 그 실현 가능성을 일축하기도 했다. 한 고위 정보당국자는“우리는 북한 을 단념시키기 위해 미국에 많은 군사 옵션이 있다는 점을 알리려고 노력하 고 있다” 고 NBC에 설명했다. WSJ도 미국이 북한 도발에 대응해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못하지만 낮게 봤다. 한 국방 당국자는“미 국방부는 북 한 미사일을 요격할 능력을 갖췄지만, 이러한 요격이 동북아시아에 군사적 긴장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고말 했다. 이러한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국 부 통령이 오는 15∼25일 한국과 일본을
중국 내부에서 북한이 6차 핵실험 을 감행하면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해 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관심을 끈다. 북한 핵문제 해결의 유력한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는 중국의 원유지원 중 단 문제는 그간 북한 도발 때마다 도마 위에 올랐고 이번에는 관영매체까지 가세해 6차 핵실험으로 실제 송유관 밸 브가 차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은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칭(大 慶)과 랴오닝(遼寧)성 푸순(撫順) 등에 서 생산한 원유를 단둥시의 바싼(八三) 유류저장소에 보관했다가 지름 377㎜, 길이 30여㎞의 송유관을 통해 북한 평 안북도 피현군 백마리의 봉화화학공장 으로 보낸다. 바싼 유류저장소에서 15㎞ 정도 떨 어진 압록강 변의 마스(馬市)라는 가압 시설에서 펌프를 가동, 압록강 하저에 매설된 송유관을 통해 원유 가공공장 인 봉화화학공장에 공급하는 방식이 다. 이 송유관은 마오쩌둥 생존 시기인 1975년경 완공돼 북중관계가 밀접했 던 김일성 집권 시기에는 1년에 최대 300만t의 원유가 공급된 것으로 알려 졌다. 하지만 김정일 집권 이후 중국 내 부에서 원유 지원에 대한 반론이 제기 되면서 원유 공급량은 차츰 줄어들어 김정일 사망 직전에는 연간 50만∼60
만t 수준을 유지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친중파로 분 류되던 장성택 처형 등 여러 계기로 북 중관계가 악화하면서 송유관을 통한 원유 공급량은 더 줄어든 것으로 전해 졌다. 중국에서 활동했던 한 고위급 탈북 민은 14일“중국은 매년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량을 줄여왔다” 며“최근에는 송유관을 통해 북한으로 가는 원유가 연간 30만t도 안 되는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더욱이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중국 이 송유관으로 공급하는 원유의 일부 에 대해 대금 지급을 요구하면서 무상 지원 양은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 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 수는“중국이 송유관으로 공급하는 원 유 중에서 5만∼6만t 정도만 무상지원 이고, 나머지는 유상지원” 이라며“오 히려 지금은 북한 당국이 대중국 의존 도를 줄이려고 원유 대금을 최대한 중 국에 지불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안 다” 고 전했다. 현재 북한의 연간 유류 소비량은 정 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지만, 대북 소식 통들은 100만∼150만t 정도로 추산하 고 있다. 30만t 정도를 중국에서 원유로 공급
받아 봉화화학공장에서 가공해 사용하 고 나머지 70만∼120만t 정도는 중국 이나 러시아에서 휘발유 등의 가공유 를 수입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아직은 북한이 대부분의 석유를 유 조선과 유조차를 이용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원유 수입 의 다변화를 꾀하며 러시아 석유 수입 도 늘리는 추세다. 이 때문에 중국이 송유관을 잠근다 해도 북한은 송유관을 통해 공급받던 30만t 정도를 다른 경로로 수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중국에 서 무상으로 받는 5만t가량의 원유가 끊기더라도 석유 소비를 그만큼 줄이 거나, 다른 분야의 지출을 줄여 그만한 양의 석유를 수입할 수도 있다는 분석 도 나온다. 한 대북 소식통은“많은 사람은 마 치 중국이 대북 송유관을 차단하면 북 한이 바로 항복할 것이라고 착각하지 만, 중국은 송유관을 차단했음에도 북 한이 굴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려한다” 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대북 송유관으로 북한 핵 문제를 굴복시킬 결정적인 지렛대 가 아니라는 얘기다. 더욱이‘중조(中-朝)우의 송유관’ 이란 공식 명칭에서 보듯이 송유관은 북중관계의 마지막 보루로 꼽힌다.
시진핑 10분설명에 트럼프“中, 北 쉽게 못다룬다”이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백악관 “대북 군사옵션 평가 중”… 이르면 주말 핵실험 감행 관측 있다. NBC와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은 이날 정부 당국자들을 인 용해 이르면 이번 주말 북한이 핵실험 을 할 징후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 도 전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 험장이‘준비 완료’상태라며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최근 화학무 기 사용 의혹을 받는 시리아를 폭격하 고, 비핵무기 폭탄 중 최대 화력을 지닌 재래식 무기 GBU-43을 아프가니스탄 에 투하하는 등 무력 과시에 나선 것도 대북 군사행동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관측을 키우고 있다. 다만 미국이 선제타격을 준비하는
SATURDAY, APRIL 15, 2017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를 순방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에 16일부터 2 박 3일 일정으로 방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와 북핵 및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관련 공조 방안을 논 의한다. 백악관은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을 방문하는 펜스 부통령이 북핵 위협 속 에서도 굳건한 동맹을 확인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백악관 당국자는“북핵 위협에서 보 듯이 진화하는 안보 과제에 직면한 상 황에서 우리는 안보 동맹에 완전히 전 념한다” 며“우리는 북한의 탄도 미사 일과 핵 프로그램 개발 문제를 한국과 상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과거 북 한의 고삐를 죄는데 있어 중국이 큰 영 향력을 가졌다고 생각했으나 지난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 상회담 대화를 통해 마음을 바꿨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 용해 14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SJ와의 인터뷰 에서 현지시간으로 6~7일 플로리다 미 중 정상회담에 이어 12일 한시간 가까 이 시 주석과 전화통화했다고 언급하 면서“(시 주석과) 대단한 친밀감” 을느 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과 북한 핵 프로그램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 정 상회담에서“중국이 북한 위협을 쉽게 다룰 수 있다고 말하자 시 주석은 북중 관계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고 설명했 으나, 시 주석이 설명한 북중관계의 구
체적인 내용을 전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10분에 걸친 시 주석의 설명을 듣고 나서 북한 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쉽지 않다는걸 깨달았다” 고 말했다. 그는“중국이 북한에 대해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줄로만 알았는데 실제 사정은 생각과 달랐다” 고 덧붙였다. SCMP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 의 정상회담 10분‘북중 강의’ 를 들은 후 니미츠급 핵 항공모함인 칼빈슨 전 단의 한반도 이동을 지시했으며, 12일 시 주석과 한 시간 통화후“미국은 항 공모함은 물론 핵잠수함도 있다는 사 실을 북한에 알리라” 고 말한 것으로 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 담 첫 날 애초 15분 예정됐던 대화 시 간을 3시간으로, 둘쨋날에도 10분 예 정됐던 것을 2시간으로 늘려 통역만 앉
힌 채 의견을 교환했던 것으로 전해졌 다. 중국 당국이 북한산 석탄 반환 조치 를 명령하고, 그런 사실이 일부 외신에 드러난 것도 그 이후이다. 트럼프 대통 령의 의지를 확인한 시 주석이‘성의표 시’ 를 하려는 목적으로 중국 내 북한산 석탄 반환 조치를 명령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 터뷰에서 초콜릿 케이크를 디저트로 먹는 자리에서 시리아 공습 결정을 알 리자 시 주석이 10초간 말을 멈췄다가 어린이들을 숨지게 한 화학무기공격으 로 인한 공습이므로“좋다(OK)” 고말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 기 사용에 대한 응징조치로 시리아 공 군기지에 미사일 폭격을 하기로 한 트 럼프의 결정을 가장 먼저 알게 된 세계 지도자였던 셈이다.
내셔널/경제
2017년 4월 15일 (토요일)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 트럼프‘변덕외교’독일까 약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덕 외교’ 가 최근 전 세계의 화 두로 떠올랐다.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음’ 을 보여준 트럼프식 외교가 미칠 파 급 효과를 미국은 물론 세계 각 국이 주시하고 있다. 외신들은 13일 트럼프 대통령 이 최근 중국에 부쩍 다가서면서 러시아를 멀리하는 모습에 주목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 등을 통해 중국을 치켜세우는 것 을 주저하지 않는다.
미·러 관계가 오히려 나빠졌다 고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이 중국 을 움직여 대북 압박에 도움이 됐을지는 몰라도 미국 동맹국은 예측 불가능성에 우려감을 감추 지 못한다. 뉴욕타임스(NYT)는‘트럼프 의 변덕 외교(fickle diplomacy)’ 란 제목의 12일자 사설에서 트럼 프식 유턴 외교가“미국의 신중 하면서 한결같은 리더십에 의존 한 동맹국의 신뢰를 흔들어놨다” 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중국의 대북 압박엔 효과… NYT “신중한 美리더십 의존하는 동맹엔 부정적” 그는 중국이 북한산 석탄의 반환을 지시한 점을 높이 평가하 는가 하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 로 지정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 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환율 조작으로 미국 무역이 막대한 손 해를 보고 있다고 공공연히 비난 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쏟아내는 우 호 발언들은 북핵 문제에서 중국 을 지렛대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 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근책’ 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 휘하는 모양새다. 중국이 6차 핵실험 버튼을 만 지작거리는 북한을 향해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외교·군사 전문가들이 사이엔 북한이 핵무기 개발로 외 부의 군사공격을 받으면 중국이 방어해 줄 의무가 없다는 공감대 도 퍼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의 베이징 지국장을 지낸 존 폼프렛은 이날 WP에 칼럼을 통해“중국이 갑자 기 북한을 압박하는 건 트럼프 덕분일 수 있다” 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질이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폼프렛은“중국이 한 최근 선 언들은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성 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자산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며“그의 호전 성이 도움이 됐다” 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 성은 러시아에도 그대로 적용됐 다.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따 른 미국의 응징 공격을 계기로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 와 미국 사이는 급속히 나빠졌 다. ‘브로맨스’ 를 자랑하던 트럼 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 시아 대통령의 관계도 파탄 지경 에 이르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와의 관계가“아마도 역대 최악 인 것 같다” 며 불편한 심기를 그 대로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도 트럼프 행정부 들어 이전 미국 정부 때보다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악화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 도 있다. NYT는 분노한 푸틴이 유럽에 서‘나쁜 짓’ 의 강도를 높일 수도 있다며“(서방의 제재로) 경제적 으로 어려움을 겪는 푸틴이 가장 좋은 패를 갖고 있진 않지만 수 천 발의 핵무기를 갖고 있고 서 방 자유질서를 갉아먹을 능력이 입증됐다” 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트럼 프 대통령이 마지막에 대화를 나 눈 사람에 영향을 강하게 받는 변덕스러운 기질을 가졌고 확고 한 충성심도 없다면서“트럼프의 유턴이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못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美, 한국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 中도 환율조작국 지정 안해 미국 정부는 14일 한국의 환 율‘관찰대상국’지위를 유지했 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대로 중국에 대해서도‘환 율조작국’ 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미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트 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발 표한 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미국은 관심이 쏠렸던 중국에 대해 지난해 10월과 마찬 가지로‘관찰대상국’ 으로 유지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당선되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
로 지정하겠다” 고 말했지만, 북 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사실상 백지화했 다. 그는 지난 12일“중국은 최근 몇 개월간 환율을 조작하지 않았 다” 며“그들은 환율조작국이 아 니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는 이유 에 대해“지금 지정하면 북한의 위협과 관련한 중국과 대화를 위 험하게 할 수 있다” 며 무역보다 북핵 해결을 우선하겠다는 방침 을 강조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10월 발
표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중국 을 포함해 일본, 대만, 독일, 스위 스 등 6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 미국은 ▲현저한 대미 무역흑 자(200억 달러 초과) ▲상당한 경 상수지 흑자(GDP 3% 초과) 등 3 대 요건을 기준으로 환율조작국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하며, 1년에 두 차례 환율보고서를 발 표한다. 이번에 한국은 3대 요건 중 ▲ 대미무역흑자(2016년 277억 달 러) ▲경상흑자(GDP 7%) 등 2개 요건에 해당해 관찰대상국에 유 지됐다.
중국은 대미무역흑자(2016년 3천470억 달러) 요건만 충족했지 만, 지난해 4월 경상흑자 등 2개 요건이 충족돼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됨에 따라 또 관찰대상국에 지정됐다. 미국은 한번 관찰대상국에 지 정하면 최소 2번까지 연속해서 보고서상 관찰대상국으로 유지 한다. 미국은 한국에 대해 ▲외환시 장 개입은 예외적인 상황으로 제 한 ▲외환정책의 투명성 제고 ▲ 충분한 재정 여력을 활용한 내수 활성화 추진 등 정책을 권고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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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美성장률 전망‘뚝 낮춰’ 작년 12월 2.3% 전망에서 이번달에 1.4%로 하향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이 미국 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 학계, 금융계, 산업계 전문가 61명을 대상으로 지난 7∼11일 설문조 사한 결과 미국의 1분기 경제성 장률 전망치는 평균 1.4%로 나 타났다고 보도했다. 작년 12월 조사에서는 2.3% 로 조사됐으며, 지난달 조사에서 도 1.9%로 비교적 높았다. 경제전문가들이 미국 경제성 장률 전망치를 낮춘 데 대해 월 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걸었던 공약이 이행될지에 대한 의문이 증가하 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 서 10년 동안 인프라스트럭처 1 조 달러 투자, 기업 및 금융규제 완화 등을 통해 3%대의 성장률 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反)이민 행정명령 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리고, 최대 역점사업이었던 오바마케 어 폐지가 좌절되는 등 공약을 정책으로 만드는 데 속속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정책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크게 달라 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줄어 들었다. 1월 조사에서는 열 명 중 일 곱 명(71%)이 재정정책의 큰 변 화를 예상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이 비율은 44%로 떨어졌다. 대 신 과반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 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또 미국의 월평균 일자리 창출 건수도 지난달에는 18만7천 개로 예상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6만9천 개로 낮췄 다. 경제전망그룹(Economic Outlook Group)의 버나드 바우 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경제 부양을 위해 재정정책을 펼 것이 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을 아 직 믿는 사람들이 많다” 면서“하 지만 (공약을 정책으로) 매듭짓 지 못하면 시간이 갈수록 낙관론 이 실망으로 바뀔 것” 이라고 말 했다.
WP“트럼프의 잇단 정책 뒤집기는 환영할만한 것” 지난 1주일 사이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의 정책 대반전이 워싱 턴 정가의 화두로 등장한 가운데 트럼프 정책을 줄곧 비판해온 워 싱턴포스트(WP)가 정책 반전에 대해‘환영할만하다’ 는 긍정적 인 반응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예측 불가성’ 은 통상 지도자의 신뢰 성과 관련해 부정적 요인이지만 트럼프의 이번 정책 변화는 중대 한 사안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 은 점에서 조심스럽지만 축하할 만한 일이라고 WP는 13일 사설 에서 논평했다. WP는 미국은‘도살자’ 인시 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화학무기로 어린이들 을 공격하거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같은 독재자들 이 전쟁범죄에 대해 거짓말을 하 도록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 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지 난 수십 년간 평화와 자유를 유 지해온 기구였던 만큼 트럼프 대 통령이 나토의 확대와 개선을 환 영하고 나선 것은 올바른 것이라 고 지적했다. 또 중국이 더는 환율 조작국 이 아니라고 한 점도 옳았다고 평가하면서 사실을 왜곡하는 것 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다고 WP는 덧붙였다. WP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은 문제다. 그 문 제는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현격한 이견을 보여온 다 른 많은 분야에서도 새로운 입장 을 취할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 지만 최근의 변화에서는 미국의 세계 역할과 관련해 고무적인 요 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화는 그가 최근 구성한 탁월한 국가안보팀의 사고와 권고를 반 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 라면서 마이크 플린이나 스티븐 배넌 대신 매티스 국방장관이나 틸러슨 국무장관, 맥매스터 안보 보좌관 등 지각 있는 인사들이 국가안보팀 요직에 기용된 점을 지적했다. 이들 인사가 (트럼프 대통령에) 세계의 안전을 위해 미국의 개입과 지도적 역할을 권 고했을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
령이 이들의 말을 경청하고 이들 로 하여금 전략을 마련하도록 한 다면“우리는 이에 감사해야 할 판” 이라고 밝혔다. WP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화가 그를 뽑아준 국민의 전통적 도덕가치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 에서 또 다른 고무적인 현상이라 고 환영했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연설에서 나타난 거친 이기주의를 불편하 게 생각하고 있으며, 자유를 위 해 투쟁하는 사람들에 동정적이 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주류 적 가치에 더욱 가까워지는 것은 환영받을 일이라고 WP는 덧붙 였다.
A6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장미대선’본선 개막 文·安 양강에 범보수 추격전 차기 정권을 향한 5인의 대권 쟁탈전이 15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25일 앞으로 다가온 5·9‘장 미대선’ 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 대결 속에서 범보수 진영과 진보 세력이 힘겹게 추격하는 구 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문 후보와 안 후보, 자유한국 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 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후보등록을 하고 공식 선거
차기 정권을 향한 5인의 대권 쟁탈전이 15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野野대결’ 구도 속 ‘보수’ 洪· 劉, ‘진보’ 沈도 가세 文· 安, ‘적폐연대’ 대 ‘패권세력’ 공방에 가족 의혹까지 혈전 洪· 劉, 좌우대결· 안보프레임에 기대…沈, 노동정책 주목 운동이 시작되는 17일부터 피말 리는 열전에 돌입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의 여파로‘문재인 대세론’ 이점 쳐졌던 이번 대선은 각 당 경선 이 마무리된 이달 초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쉽게 결과 를 점치기 어려운 혼전 양상으로 재편됐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문 후 보가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몇 몇 조사에서는 두 사람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줄어든 상태다. 2012년 대선 당시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라이벌이 이제는 진짜 적 으로 만난 셈이다. 본선으로 무대를 옮긴 두 사 람의 리턴매치는 통상‘진보 대 보수’ 의 여야 맞대결로 짜였던 예년 선거와 달리‘야야(野野) 대 결’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지지 기반을 뜯어보면 전통적인 야당 지지층을 결속시 킨 문 후보와 중도·보수층의 지
원을 업은 안 후보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박 전 대통령과 보 수 정당에 실망한‘샤이보수’ 가 안 후보를 대안으로 밀고 있는 모양새다. 따라서 문 후보는 안 후보가 적폐세력과 손을 잡았다 는‘적폐연대’프레임으로 공격 하고, 안 후보는 문 후보가 당선 되면 친박(친박근혜)계에 이은 친문(친문재인)계의‘패권정치’ 가 이어진다는 논리로 반격을 가 하고 있다. 한때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한 솥밥을 먹었던 사이지만, 격차가 좁혀진 이후부터 네거티브성 검 증 공방도 과열되는 분위기이다. 민주당은 안 후보 부인인 김 미경 서울대 교수에 대한‘1+1 특혜채용’의혹을 쟁점화하고, 국민의당은 문 후보 아들 준용씨 의‘고용정보원 채용특혜’의혹 으로 맞불을 놓는 등 가족으로까 지 전선을 확대한 상태다. 이에 맞서 범보수 진영의 홍 후보와 유 후보는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내기 위해 연일
문·안 후보를 동시에 때리면서 반전을 모색 중이다. 동시에 안 후보에게 뺏긴 보수 지지층을 회 복하기 위해‘텃밭’ 인 영남권을 누비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안 간힘을 쓰고 있다. 보수 적통을 자처하는 홍 후 으로, 안 보는 문 후보를‘주적’ 후보를‘얼치기 좌파’또는‘강 남 좌파’ 로 각각 규정하고 이번 대선을 좌우 대결로 재편하겠다 는 구상이다. 아울러 최근 안보 위기설을 계기로‘탄핵 프레임’ 에서‘안보 프레임’ 으로의 국면 전환을 꾀하고 있다. TV토론에서‘경제·안보 전 문가’ 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유 후보는 남은 토론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려 홍 후보와의 보수층 쟁 탈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주력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 지만 홍·유 후보와 최근 한국당 을 탈당한 신생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의‘범보수 단일화’여부도 막판 주목할 변수가 될 수 있다.
한국Ⅰ
SATURDAY, APRIL 15, 2017
5黨 대선후보들‘넘버원 공약’은…10대 공약 비교분석 安· 洪은 1번이 ‘안보’…文은 ‘일자리’를 1번으로 劉는 ‘저출산 문제’· 沈은 ‘정치개혁’이 넘버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이상 의석수 기준) 등 5개 정당 의 대선후보가 14일 중앙선거관 리위원회에 10대 공약을 제출했 다. 특히 이들 후보 다섯 명이‘1 번’ 으로 내세운 공약들을 나열해 보면 각 후보가 시대정신으로 인 식하는 열쇳말을 비교할 수 있 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한국 당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1번 공 약으로 안보를 내세웠고,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1번 공약 은 일자리 정책이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저출산 타파 대책을, 정의당 심 상정 후보는‘촛불 시민혁명’ 을 완수하기 위한 정치개혁을 각각 1번 공약으로 앞세웠다. ◆ 5黨 후보의 ‘1번 공약’은 = 대선후보 5명 가운데 안보를 1 번 공약으로 앞세운 후보는 홍 후보와 안 후보 두 사람이었다. 홍 후보의 경우 최근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조 성된 안보정국을 십분 활용해 다 른 후보들보다 뒤늦게 출발한 대 권 행보를 만회하고, 안 후보의 경우 안보 이슈를 적극 띄워 중 도·보수표심을 흡수하려는 전 략으로 각각 읽힌다. 홍 후보의 안보 공약은 한반 도 전술핵 무기를 재배치하고 사 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를 올해 상반기 안에 마무리하며 해병특수전사령부 를 설치해‘4군 체제’ 로 개편하 는 게 핵심이다. 안 후보의 공약은 대북 우위 의 군사력을 유지하는 한편 동북 아 안보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국 제사회 제재와 더불어 4자·6자 회담 재개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 화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반면 문 후보의 1번 공약은 일 자리였다. ‘일자리를 책임지는 대한민 국’ 이라는 기치 아래 공공·사회 서비스 일자리와 혁신적인 4차 산업경제의 생태계에서의 신규 일자리,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가정 양립의 일자리를 창출
이들 후보 다섯 명이 ‘1번’으로 내세운 공약들을 나열해보면 각 후보가 시 대정신으로 인식하는 열쇳말을 비교할 수 있다.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공공부문 을 중심으로 일자리 81만 개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후보의 1번 공약은 저출산 타개를 위한 복지정책이었다. 육 아휴직 3년·칼퇴근 법제화, 가 정양육수당 2배 인상, 국공립어 린이집 확대 등의 정책으로‘아 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만들겠 다’ 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정치개혁을 1번 공 약으로 내세우며 국민소환제 등 직접민주주의 확대와 국민 뜻대 로 의석을 배분하는‘연동형 비 례대표제’도입 등을 약속했다. ◆ 文, 靑 개혁과 ‘박근혜· 최 순실 조사특위’ 설치 = 문 후보 는 2순위 공약으로 권력기관 개 혁을 꼽았다. 우선 청와대 개혁안으로 대통 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이전, 대통령의 24시간 공개제도 ·대통령 인사 추천 실명제 도 입, 경호실 폐지 추진 등을 약속 했다. 검찰개혁을 위해 고위공직 자비리수사처 신설과 검경수사 권 조정도 약속했다. 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으로 드러난 부패를 청산하기 위 해 정부에‘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조사 특별위원회’ 를 설치하 고, 부정축재 재산에 대한 몰수 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벌의 불법경영승계 와 황제경영·부당특혜를 근절 하기 위해 재벌의 기존 순환출자 까지도 해소키로 공약했다. 안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와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 과의 협력을 통한 북핵 문제 해 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 응한 핵심 전력의 구축 등을 약 속했다.
◆ 安, 교육· 과학기술· 창업 혁명으로 ‘좋은 일자리’를 = 안 후보는 2∼4번 공약에 걸쳐‘좋 은 성장과 좋은 일자리’ 에 초점 을 맞춘 공약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교육혁명·과학기 술혁명·창업혁명을 동시에 일 으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교육혁명으로‘6(초교)·3(중학 교)·3(고교)학년’ 의 현행 학제 를‘5(초등)·5(중등)·2(진로탐 색 또는 직업학교)학년’ 으로 개 편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재벌 개혁으로 정경유착을 막 고 국민 노후를 위해 국민연금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임금 격차와 고용불안이 없는 미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청년 대상 5년 한 시적 청년고용보장 계획 실시 ▲ 공공부문‘직무형 정규직’도입 후 민간부문으로 확대 ▲연간 1 천800시간대의 근로시간 단축 등을 약속했다. 공수처 설치와 겸·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을 개혁하고 직접 민주주의 요소를 강화하고, 국민 의 법률심사 우선 청구권·국민 공천제·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을 도입해 국회에 대한 국민의 상시적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공 약했다. ◆ 洪, 기업규제 풀고 ‘귀족노 조’ 개혁해 일자리 해결 = 홍 후 보는 2순위 공약으로 기업규제 를 완화하고‘귀족 강성노조’ 를 개혁해 민간에서 일자리가 창출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영유아·초중고생·청년 ·취업 이후∼중장년·50∼60 대 은퇴자·65세 이상 노인 등으 로 복지 대상 범주를 나눠‘서민 맞춤형 복지 지도’ 를 완성하겠다
고 약속했다. 교육의 경우 사법고시 존치로 ‘계층 이동의 사다리’ 를 제공하 고 저소득 가구 자녀가 돈이 없 어 공부를 못 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복지카드 지급 및 대학 등록 금 지원 방안 등이 담긴‘4단계 희망사다리 교육지원제도’공약 도 마련했다. 검찰개혁 방안으로는 검찰과 경찰을 동등한 수사기관으로 인 정해 상호 감시체계가 가능하도 록 경찰에 영장청구권을 부여하 는 동시에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을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흉악범에 한해 사형을 집행하겠 다고도 했다. ◆ 劉, ‘일하면서 제대로 대접 받고, 창업하고 싶은 나라’로 = 유 후보는 노동개혁을 통해 비정 규직 수를 대폭 줄이고 최저임금 을 2018년부터 연평균 약 15% 씩 인상해 2020년에 1만 원에 도 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창업하고 싶은 나라’ 를 만들겠다고도 공약했다. 청년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 인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혁신 창업에 뛰어들고, 일자리 창출 효과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자 금 연대보증 폐지, 신용회복 조 치 확대 방안 강화 등‘혁신안전 망’ 으로 뒷받침하는 게 골자다. 경제정의 확립 차원에서‘갑 을관계 횡포 근절 특별법’ 을제 정하면서, 공정거래위의 전속고 발권을 폐지하고 관련 법률 전반 에 집단소송제도와 징벌적 손해 배상제도를 도입해 공정한 시장 경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보공약으로는 전술핵재배 치, 사드 추가도입, 첨단 국방역 량 구축, 대통령 직속 국방개혁 기구 신설 등으로 안보태세를 구 축하겠다고 공약했다. ◆ 沈, 복지 전용 목적세 신설 · 법인세 25%로 회복 = 심 후보 는 복지에만 사용하는 목적세인 ‘사회복지세’ 를 신설하고, 법인 세 최고세율은 25%로 회복해 ‘정의로운 경제’ 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보육·노후 복지정책 으로 출산휴가 1개월과 육아휴 직 3개월 부부할당제를 포함한 ‘슈퍼우먼방지법’마련과 기초 연금 월 30만 원의 노후보장 대 책 등을 선보였다. 안보 공약으로는 사드배치 철 회를 비롯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 재개, 전시작전권 조기환수 와 기무사령부 해체 등을 관철하 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비정규직 사용사유를 제한하고 무 분별한 간접 고용을 규제 하며 근로기 준법상 ‘경 영상 해고’ 요건을 강화 하겠다고 약 속했다.
한국Ⅱ
2017년 4월 1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대규모 열병식·축하행사
北김정은‘주체무기’개발 가속… 한국 방어체계 약점 노려
15일 北 김일성 105번째 생일 맞아
300㎜ 방사포·대전차유도무기·북극성 2형·고체로켓 등 최근엔 정밀·경량·무인·지능화 추구… 전술핵무기 개발도
북한은 15일‘민족 최대의 명 절’ 로 일컫는 김일성 주석의 105 번째 생일(북한 태양절로 명명) 을 맞았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 한 이후‘정주년’ (5·10년 단위 로 꺾어지는 해)으로서는 두 번 째인 태양절인 데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수위가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이어서 북한이 어떤 ‘이벤트’ 를 펼칠지 비상한 관심 이 쏠린다. 특히 우리 정부 당국은 북한 이 이날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지난 9일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 오는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 집회 행 사에 동원될 사람들이 연습을 위해 모여 있다.
신무기 공개로 ‘대미 무력시위’… 경축 이벤트 촉각 (열병식)을 열어 신형 대륙간탄 위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관 도미사일(ICBM) 등 위협적 전략 측이 나온다. 무기를 선보일 가능성을 주시하 김정은 시대에 개발한 일명 고 있다. 앞서 정부 당국자는 전 ‘주체무기’인 ‘북극성 2형’, 날“북한이 열병식을 위해 평양 ‘KN-14’(KN-08 개량형), 시내를 통제했다는 정보가 있 ‘KN-11’ (잠수함발사탄도미사 다” 고 밝힌 바 있다. 일) 등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각종 기념일이 몰린 4 북한은 지난 2012년 4월 김일 월 중 열병식을 위해 평양 미림 성의 100번째 생일에도 대규모 비행장에 각종 무기와 장비들을 열병식을 개최해 ICBM급인 집결하고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 KN-08 미사일을 처음으로 공개 려졌다. 김정은은 한미의 군사적 했다. 압박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올해 일각에서는 북한이‘보여주 열병식을 최대 규모로 진행하라 기’ 에 그치는 열병식이 아니라 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예상되는 열병식에서 실제 도발적‘행동’ 에 나설 가능 는 최근 시험 발사한‘북극성 2 성도 있다고 관측한다. 형’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다만, 북한이 현재 외신기자 이나 직접적 대미 위협이 되는 들을 대거 초청해 자신들의 발전 신형 ICBM 등을 공개해 무력시 상을 선전하고 있고, 핵·미사일
실험으로 국제사회의 압박이 강 화될 경우 경축 분위기를 오히려 그르칠 수 있다는 점에서 태양절 당일 도발은 자제할 가능성이 크 다는 분석도 있다. 북한이 평양 시내를 통제하는 것은 군중시위, 즉 민간 퍼레이 드도 함께 진행하기 위한 준비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은 지난 3일 사설에서 15일 태양 절과 25일 북한군 창건 기념일 (건군절)에 모두‘정치행사’ 를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 다. 한편 김정은은 예년처럼 고위 간부들을 대동한 가운데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것으 로 예상된다.
북한이 우리 군 방어체계의 약점을 노리고‘주체무기’개발 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북한은 새로운 전술핵무 기로서 ASBM(대함탄도미사일) 을 개발 중이며, 스커드-ER과 노동, 북극성 1·2형 탄도미사일 도 북한식‘A2AD(반접근지역) 거부’전략에 이용되는 ASBM 후보군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이중 북극성 2형 구·손효종 선임연구원은 15일 ‘북한 주체무기 개념 등장과 의 했지만, 그해 2월 말을 전후로 주 미:현황과 전망을 중심으로’ 라는 체무기의 시험을 본격화했고, 주 제목의 정세분석 자료를 통해 체무기에 더 높은 순위를 부여하 “북한의 주체무기는 우리의 방어 기로 했다고 두 선임연구원은 분 체계 약점을 찾아 계속 진화할 석했다. 것” 이라며“우리 군은 북한의 주 북한이 주체무기 개발에 방점 체무기 개발에 상당한 스트레스 을 둔 것은 ▲사드(고고도 미사 를 받지 않을 수 없다” 고 밝혔다. 일방어체계) 배치에 선택적 군비 북한에서 주체무기라는 고유 경쟁으로 맞서겠다는 의지 ▲대 명사가 등장한 시점은 지난해 2 남 열세에 놓인 군사력 극복 의 월 27일 집권 5년 차를 맞은 김정 지 등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형 대전차 이들은“주체무기 중 첫 번째 유도무기 시험사격을 참관하면 로 대전차유도무기를 공개했을 서“우리나라 현실에 알맞은 주 때는 4차 핵실험 이후 한미 양국 체무기” 라고 언급한 시점이라고 이 사드 배치에 공식협의를 진행 이들은 주장했다. 할 것을 밝힐 시점이었다” 면서 김정은 시대에 개발된 대표적 “지난 2010년 11월 연평도 사태 인 주체무기는 300㎜ 신형방사 때 포병대의 정밀 포격능력이 너 포(KN-09), 신형 대전차유도무 무나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확인 기, 북극성 1·2형(KN-15), 고체 하고 긴 사거리와 정확도를 갖춘 로켓, 사거리를 연장해 발사 성 300㎜ 방사포를 개발했다” 고말 공한 스커드-ER 등이 꼽혔다. 했다. 지난해 3월‘주체탄’ ,‘주체 또 북한의 주체무기 개발로 핵무장력’ 이란 언급도 처음 등장 우리 군의 대북 핵억제전략의 핵
日, 태양절 北도발 위기론 극대화… 아베, 자위대 찾아“위협심각” 국회, 미· 영· 호주 탄약공급안 승인…NSC선 韓체류 일본인 대피방안도 점검 방위성· 지방자치단체 잇따라 北 탄도미사일 대피훈련 계획 일본 정부는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5돌 생일(북한명 태양 절)인 15일을 전후해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 화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4일 구마모토(熊本) 연쇄 강진 1 년을 맞아 현장을 위로 방문하는 길에 육상자위대 겐군(健軍)주둔 지를 찾는 등 안보 행보를 거듭 했다. 도발 가능성과 미국의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이 거론되며 한 반도 위기론까지 제기되는 정세 를 자신의 주 지지세력인 극우· 보수 세력의 결집을 위해 최대한 활용하는 모양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원들에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 며“(일본) 서남 방면에서는 (중국군 등) 외국군 기의 영공 접근이 증가하고, 테러 위협은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것 이 현실” 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 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자위대의 임무에 대해“(안보에 대한) 흔들림없는 의지와 능력을 주변 각국을 비롯 해 세계에 과시하는 것이다. 큰 억지력이다” 라며“어떤 사태가 있어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단 호하게 지켜내야 한다” 고 강조했 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 장관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 한의 태양절 도발 가능성과 관련 해“어떤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 도록 긴장감을 갖고 일본의 평화 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4일 구마모토(熊本) 강진 1년을 맞아 현 지에서 열린 추도식장을 찾아 추도사를 읽고 있다.
이라며 고도의 경계감시태세 유 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전날 국가 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북 한 정세에 대해 논의하는 등 북
한의 추가 도발 및 미국의 무력 행사 가능성 등이 겹치며 불확실 성이 고조되는 정국에서 존재감 을 과시하는데 힘을 쏟았다. 일본 정부는 NSC에서 북한이
태양절을 전후해 6번째 핵실험 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높은 수준 의 경계감시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반도에 긴급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5만7천여 명으로 추산되는 한국 체류 일본 인의 대피 방안까지도 점검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북한 에 대해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 하도록 관계국과 협력해 압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북한에 대한 무력행사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보이 는 미국과는 유사시에 대비해 정 보공유나 의견교환 등 긴밀히 의 사소통을 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고체연료 로켓 엔진
심인 ‘3K’(한국형 3축체 계:KAMD·Kill Chain·KMPR) 가 도전을 받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북한은 지난해 6월 무수단 미 사일을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KAMD)의 요격범위를 넘어서도 록 고각으로 발사하는 실험을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이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를 탐지 후 30분 이내에 타격한다는 우리 군의 킬체인 구상에 대해 북한은 핵무기의 탐지·타격이 어렵게 고체로켓과 이동식 발사대의 개 발로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24시간 이내에 북 한의 핵과 미사일, 장사정포의 70%를 파괴한다는 킬체인의 목 표에 대해서도 북한은 주체무기 의 생산 증대로 대응하고 있다” 면서“핵무기 사용 시 김정은을 비롯한 지휘부를 제거한다는 우 리의 대량응징보복(KMPR) 계획 에 맞대응해 무기의 유도성능 향
가진 중국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정한 역할 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 국의 움직임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전날 참의 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한반도 의 비핵화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의 하 나” 라며“북한이 사린가스를 탄 두에 장착해 발사할 능력을 갖추 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고 지적 한 바 있다. 일본은 이날 참의원 본회의에 서 미국, 호주, 영국과 각각 체결 한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을 승인하는 등 군국주의 확대의 길 을 속속 정비하고 있다.
상으로 전면전 확전을 피할 수 있는 전술적 핵사용 방안을 갖추 고자 한다” 고 설명했다. 북한은 주체무기의 정밀·경 량·무인·지능화를 추진 중이 며, 북한이 최근 내놓는 주체무 기들은 이런 요구사항을 충족하 는 방법으로 독특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편 KIDA 이상민 연구위원 은‘주체무기로 본 북한 핵개발 전망’이란 정세분석 자료에서 “북한이 쓰는 제2의 한국전쟁 시 나리오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 사일(SLBM)과 같은 전략핵무기 로 미국의 확장억제를 무력화하 는 동맹분리(decoupling) 전략과 스커드-ER과 같은 전술핵무기 로 항공모함을 앞세운 연합군의 접근을 해양에서 차단하는‘북한 식의 A2AD 거부’전략의 조합이 전제되어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 다.
방위성은 오는 8월 홋카이도 (北海道) 네무로(根室)시 야우스 베쓰(矢臼別)훈련장에서 예정된 미일 공동훈련에서 미군의 수직 이착륙기 오스프리를 투입할 예 정이라고 홋카이도신문이 보도 했다. 나가사키(長崎)현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해당 지자체에 낙하하는 상황에 대비해 올 여름 께 긴급 대피·구호 훈련을 할 방침이다. 나가사키현은 미 해군기지가 있는 사세보(佐世保)시에서 훈련 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 다. 경찰과 소방대원, 자위대원이 참가해 대피 및 구호 훈련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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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SATURDAY, APRIL 15, 2017
검찰, 최순실 게이트 주요수사 17일 마무리 박근혜 17일 기소… 문고리 3인방 중 이재만·안봉근은 입건 안 돼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17일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검찰은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곧 마치고 박 전 대통령을 17일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 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 본)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을 17 일 오후쯤 구속기소 하게 될 것 이라고 14일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 관계자는“내부 행정 절차 도 있으므로 아마 (17일) 오후에
기소하게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는‘최순실 게이트’연루자 에 관한 수사는“가급적 내일(15 일) 중으로 마무리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현재 재판에 대비해 일부 실무자급을 상대로 마무리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청와대‘문 고리 3인방’중 아직 기소되지
않은 안봉근 전 대통령 홍보수석 비서관실 국정홍보비서관과 이 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관 해선“이들이 특수본이나 특검에 선 입건된 일이 없다” 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인 정호성 전 청와 대 부속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최순실씨에게 기밀자료 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세관장 인사 의혹’고영태 구속…“혐의소명·도망우려” 받아 11일 저녁 경기도 용인 아
우려가 있다며 체포영장을 발부
세관장 인사 청탁받고 2천만원 수수…주식투자 사기· 불법 경마사이트 운영 ‘비선 실세’최순실씨의 최측 근이었다가 갈라선 뒤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41)씨가 최씨를 등에 업고 세관장 인사와 관련해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순 신 부장검사)와 첨단범죄수사1 부(손영배 부장검사)는 세관장 승진 인사 청탁과 함께 금품 2천 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 으로 고씨를 15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 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고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 사)을 한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권 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 라고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고영태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 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고씨는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 무관으로부터 가까운 선배인 김 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
진시켜 달라는 알선 청탁과 함께 2천만원을 수수한 혐의(알선수 재)를 받는다. 김씨는 작년 1월 인천본부세관장 자리에 앉았고
올 1월 퇴직했다. 고씨 혐의 등과 관련해 검찰 은 이날 천홍욱 관세청장을 참고 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 다. 검찰은 세관 인사개입과 금품 수수를 고씨의 단독범행으로 보 고 국정농단과는 별개 사건으로 수사했다. 이밖에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8천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사기), 지인들로부터 끌어모 은 2억원으로 불법 인터넷 경마 도박 사이트를 공동 운영한 혐의 (한국마사회법 위반) 등도 있다. 고씨는 14일 오후 2시간가량 진행된 영장심사에서 3개 혐의 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출석에 불응할
파트에서 고씨를 체포했다. 고씨 측은 출석 의사를 밝혔는데도 검 찰이 무리하게 영장을 집행했다 며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 으나 기각됐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등 에서 메달을 딴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고씨는 은퇴 이후 여러 일에 종사하다 패션업계에 발을 들였고, 최씨와 알게 돼 그 를 도왔다. 최씨 개인회사 더블루케이의 이사로 활동한 그는 최씨 영향력 을 등에 업고 자신의 이권을 챙 겼다는 의혹을 샀다. 최씨와 갈라 선 이후엔 국정농단 의혹을 언론 에 폭로했다. 최씨는 형사재판에서 자신이 준 돈을 지원받아 고씨가 생활했 고 그를 위해 더블루케이를 차려 일하도록 도와줬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이재용측‘특검 차별’주장…“타 기업은 강요, 삼성만 뇌물” 뇌물이라는 의 판단을 반박하는 취지다.
“미르·K 출연 과정 차이 없는데 다른 기업은 피해자… 온당한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똑같은 과정을 통해 할당된 출연금을 낸 다른 기업들과 달리 삼성그룹만 ‘비선 실세’최순실씨에게 뇌물 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며 법정 에서 이의를 제기했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 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3회
공판에서 특검 수사를 놓고“여 러 가지 이례적 사정과 절차, 내 용에 문제가 있지 않으냐고 지적 되고 있다” 고 운을 뗀 뒤“재단 지원과 관련해 과연 삼성이 다른 기업과 다르게 행동한 사실이 있 는지 의문” 이라고 말했다. 변호인은“다른 기업들은 삼 성이 받지 못한 (재단 사업 관련) 자료를 받아서 출연했나?” 라고
반문하며“(출연 경위에) 전혀 차 스포츠 재단에 출연하려고 접근 이가 없다” 고 주장했다. 했다면 그 과정에 다른 기업들과 이어“이처럼 차이가 없는 사 차이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실관계에 삼성그룹에만 뇌물공 “재단에 지원하는 과정에서 최순 여죄를 적용하고, 다른 기업들은 실씨와 별도 연락한 사실이라도 최씨의 직권남용 및 강요죄 피해 있는가” 라고 지적했다. 자로 보는 것이 온당한가 지적하 이 같은 주장은 최순실씨가 고 싶다” 고 강조했다. 실질적으로 설립하고 운영한 것 변호인은 또“삼성이 뇌물을 으로 알려진 미르·K스포츠 재 공여하겠다는 관점에서 미르·K 단에 삼성이 출연금을 낸 부분은
특검은 이 부회장 등이 최씨 측에 총 433억원의 뇌물을 건네 거나 향후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보는데, 여기에는 미르·K스포 츠 재단에 삼성이 출연한 총 204 억원도 포함된다. 당초 검찰은 최씨가 두 재단 을 통해 대기업들로부터 출연받 은 돈이 박 전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해 받아낸 것이라고 보고 강 요 및 직권남용죄를 적용해 재판 에 넘겼다. 이에 따르면 삼성그룹 을 비롯한 기업들은 강요의 피해 자가 된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현장 수습본부 작업자들이 고압세척기를 활용해 선체 외관에 묻은 소금기와 진 흙, 녹 등을 씻어내고 있다.
세월호, 외관 검사 끝나 “왼쪽면 집중적으로 봤다” 영국 감정기관 조사관 홍콩 지사로 출국 보고서 작성에 최소 3개월 걸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사 고 진상규명을 위한 첫걸음으로 외관 검사를 마쳤다. 하지만‘잠 수함 충돌설’등 각종 의혹 해소 의 근거가 될 보고서는 올해 하 반기는 돼야 나올 전망이다. 선조위는 영국 감정기관 브 룩스 벨(Brookes Bell)이 선체 외 관 검증을 마치고 전날 홍콩 지 사로 출국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연 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브룩 스 벨은 홍콩, 영국, 싱가포르 등 3개 사무소가 협업 체계를 갖추 고 검증 결과를 분석할 예정” 이 라며“보고서 작성에는 최소 3개 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브룩스 벨은 세월호 침몰 원 인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내부 폭발설’ ,‘고의 침몰설’ , ‘잠수함 충돌설’등을 규명하고 자 현재 바닥을 향하고 있는 선 체 왼쪽면(좌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세월호는 침몰 당시와 마찬 가지로 왼쪽면이 바닥을, 오른쪽 면이 하늘을 향하게 옆으로 누워 있다. 선체를 떠받치고 있는 리 프팅 빔이 어느 정도 높이가 있 는 만큼 조사 인력은 몸을 구부 려 그 아래로 들어가 살펴보는 방식을 썼다. 김 위원장은“세월호는 우회 전하다 기울어져 넘어갔으니, 잠 수함하고 충돌했다면 그쪽(좌현) 을 들이받쳤어야 한다” 며“조사 인력이 몸을 구부려서 살펴보다 보니, 옷에 잔뜩 때가 묻어 나오 더라” 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일각에서는 세월호
왼쪽 면에 외부충돌 흔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해수부는 특이점이 없다고 밝혔 고 선체조사위도 왼쪽면 천공을 허락한 바 있다. 브룩스 벨이 실제 조사한 구 체적인 내용을 담아 올해 하반기 내놓을 보고서는 결국 세월호 침 몰 원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소할 일차적인 규명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선내 진입이 안 되는 상황에서 미수습자 수습이 최우선인지라 먼저 할 수 있던 방안이 외관 검사였다” 며“미수 습자 수습이 시작되면 외관이 자 칫 손을 탈 수 있어 브룩스 벨을 긴급하게 투입했다” 고 취지를 밝혔다. 선조위는 앞서 지난달 말 선 체 내부 조타실·타기실·기관 실·화물창 등 4곳에 대해서는 이곳이 진상규명의 실마리를 제 공할 수 있는 만큼 해수부에 현 상변경 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 브룩스 벨이 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상당한 시 일이 걸리는 만큼 선조위는 활동 기간이 끝나기 전에 보고서를 받 아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선조위는 브룩스 벨에 앞으로 이뤄질 내부 조사에 대한 감정 기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 한 상태다. 기획서에는 브룩스 벨이 세월호 선내에서 언제, 어 떻게, 어떤 부위를 들여다볼지 상세한 계획이 담긴다. 브룩스 벨은 이에 따라 내부 조사 기획안을 마련하는 대로 다 시 입국해 목포를 찾아 선조위와 접촉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2017년 4월 15일 (토요일)
美 최대화력GBU-43 첫 투하 IS대원 36명 사망… 주변 초토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전에 처음으로 동원한 초대형 폭탄 GBU43 투하로 국제 테러단체 이슬람국가 (IS) 대원 36명이 사망하고 주변지역이 초토화됐다. 14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무함마 드 라드마니시 아프가니스탄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동부 낭가르하르 주(州) 지역에 투하된 GBU-43으로 최소한 36명의 IS 대원들이 숨지고 다량의 무 기와 탄약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핵무기에 버금가는 최대 화력을 지 닌 GBU-43가 투하되면서 주변지역이 초토화됐으나 다행히 민간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 다. 국방부는 이번 폭격으로 IS 은신처 세 곳과 지하 터널 단지가 파괴됐다며 이들 은신처는 IS가 2015년부터 다른
2003년 미국 플로리다 주 공군기지에서 벌어진 GBU-43 시험 발사 모습
아프간 국방부 “IS 무기 탄약 등도 다량 파괴”… “IS 사령관 사망” “13일전 미ᆞ아프간군 현지서 IS 격퇴작전 시작… 주민 모두 대피” 지역 공격 거점으로 사용하던 곳이라 고 설명했다. 압둘라 압둘라 아프간 최고행정관 은 이번 폭탄 투하가 아프간 정부와 조 율 속에서 이뤄졌다고 밝히고 아울러 민간인 피해를 피하고자 최대한의 주 의를 기울인 가운데 이뤄졌다고 덧붙 였다. 아프간 대통령실은“이번 폭격은 아 프간군과 미군의 IS 소탕전을 지원하면 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획된 것” 이라며 민간인 사상자 발생을 피하려 고 신중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아프간 대통령실 대변인 수아 후세 인 무르타자위는 BBC 방송에 IS 사령 관 시디크 야르가 이번 폭격으로 사망 했다고 밝혔다. 무르타자위는 지하 터널에 있던 IS 대원들은“파키스탄 출신들로서 현지
주민들을 박해했다” 고 덧붙였다. 폭탄이 투하된 낭가르하르 주 아친 구(區) 행정책임자인 이스마일 신와리 는 BBC에 아프간 보안군이 13일전 미 공군의 지원아래 이 지역에서 IS 격퇴 작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낭가하르주 굴랍 만갈 주지사는 폭 탄이 투하된 은신처는 IS가“사람들을 살해하고 중요한 회의에 이용해온 것” 이라고 설명했다. 폭탄 투하 지점서 1km 떨어진 체크 포인트에 있던 모함마드라는 이름의 반(反) IS 대원은“거대한 폭발음을 듣 고 밖에 나와보니 산 같은 화염이 보였 다” 며“모든 민간인은 IS 격퇴 작전이 시작된 이래 대피했다” 고 말했다 하지만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전 대통령은“이번 폭격은 우리나라를 위 험한 신무기 시험장으로 만들려는 것”
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강 하게 반대했다. 하즈라트 우마르 자켈왈 파키스탄 주재 아프간 대사도“우리 땅에 초대형 폭탄을 사용하는 것은 역효과를 낳을 것이고 비난받아야 한다” 고 말했다. 이라크와 시리아를 중심으로 활동 하던 IS는 2015년 1월 IS 호라산(파키 스탄, 아프간과 인도 일부까지 포함하 는 지역) 지부 책임자를 임명하는 등 최 근 적극적으로 남아시아로 세력 확장 을 추진했다. 지난달 8일에는 아프간 수도 카불 의 군(軍) 병원에 IS 소속 테러범이 난 입해 총격전과 자폭테러를 벌여 환자 와 의료진 등 50명이 숨지기도 했다. 아프간 내 IS 거점인 낭가르하르에 는 현재 600~800명의 IS 대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S 연계 매체 “미국의 아프간 공격에 대원 사망” 부인 [아마크 통신 화면 캡처]
S 연계매체“美의 GBU-43 아프간 투하에 IS대원 사망”부인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동원한 초대형 폭탄 GBU-43 투하로 국제 테 러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 36명이 사 망했다는 소식을 IS 연계 매체가 부인 하고 나섰다. IS 연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14일 (현지시간) 오후 조직 내 익명의 소식통 을 인용해“미국이 낭가르하르 주(州)
지역에서 감행한 GBU-43 공격에 따 른 (IS 대원들의) 어떠한 사망과 부상을 부인했다” 고 밝혔다. 다만, 아마크 통신의 이번 주장은 즉각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일부 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 스탄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미국이 낭 가르하르 주(州) 지역에 투하된 GBU-
43으로 최소한 36명의 IS 대원들이 숨 지고 다량의 무기와 탄약이 파괴됐다 고 말했다. 외신은 또 핵무기에 버금가는 최대 화력을 지닌 GBU-43가 투하되면서 주변 지역이 초토화됐으나 민간인 사 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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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신년 물축제‘송끄란’사건사고로 얼룩… 167명 사망 총격 사건으로 4명 부상… 소변 등 오물 투척 사례도 적발 태국의 신년 물 축제인 송끄란 연휴 가 올해도 어김없이 사건·사고로 얼 룩졌다.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음주 운 전 등으로 1천 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16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 고, 행인들에게 물 대신 소변과 자동차 용 윤활유를 뿌리는 사례도 적발됐다 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꼬브깐 와따나브랑꾼 태국 관광체 육부장관은 사실상 송끄란 축제가 시 작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전국에서 1천743건의 교통사고가 발 생해 167명이 숨지고, 1천795명이 다 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천661건의 사고 로 사망자 181명, 부상자 1천777명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사고 건수는 다소 늘고 사망자는 소폭 감소한 셈이 다. 당국이 6만4천여 명의 인력을 전국 2천여 개 검문소에 배치하고 음주 운전 등 단속을 대폭 강화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던 셈이다. 지난 13일 본격 시작된 송끄란 연휴 는 17일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는 더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올해는 젊은
방콕 카오산로드의 송끄란 축제
이들 간의 총격 사건으로 부상자가 발 생했고, 행인들에게 물 대신 오물을 뿌 리는 사람들까지 나타나 축제 분위기 를 흐리고 있다. 송끄란 축제 첫날인 지난 13일 방콕 북부 아유타야에서는 2차례의 총격 사 건이 벌어져 4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특정해 검거 작전에 나서 는 한편, 총격 사건이 벌어진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촌부리주(州) 경찰은
송끄란 물 축제 기간 행인들에게 오물 을 투척한 남성 10명을 검거해, 이 가 운데 18세 이상인 6명을 공해유발 혐 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행인들에게 물이 아닌 소변 과 자동차용 폐윤활유, 생선 소스 등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이들에게 15일간의 구류와 5천바트(약 17만원)의 벌금, 그리고 12 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군국주의 확대일로 日국회, 美·豪·英‘탄약제공협정’통과강행 일본 참의원이 14일 본회의를 열고 미국, 호주, 영국과 각각 체결한 상호군 수지원협정(ACSA)을 승인했다. ACSA는 체결국이 서로 탄약을 비 롯해 연료, 식료품 등 물품과 운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이다. 일본은 미국, 호주와는 기존 협정을 개 정했고 영국과는 처음으로 협정을 체 결한 바 있다.
참의원이 승인한 3개국과의 ACSA 에는 모두 일본이 직접 공격을 받지 않 을 경우에도 탄약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존 미국, 호주와의 ACSA에는 일 본이 직접 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탄약 제공이 가능했지만, 작년 3월 시행된 안보관련법(안보법) 개정으로 직접 공 격받지 않아도 평화와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중요영향사태’ 가 발생하 면 탄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야당측은 이처럼 기존보다 확대된 ACSA가 일본이 외국 군대의 무력행사 에 동참하게 할 것이라고 반대했지만 이날 참의원 본회의에서는 자민당·공 명당 연립 여당과 보수 성향 야당 일본 유신의 회의 찬성으로 협정 체결 승인 안이 강행 통과됐다.
“너, 눈 피하지 마”러 유엔대사 안보리 막말 논란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막말을 해 논 란이 일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사프론코프 러시아 차 석 대사는 지난 12일 안보리 회의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규탄 결의안을 논의하던 중, 영국이 시리아 분쟁을 끝 내려는 정치적 노력을 가로막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매슈 라이크로프트 유엔 주재 영국대사를 향해“나를 봐라! 내 눈 피 하지 마라! 왜 다른 곳을 쳐다보느냐” 며 손가락질을 한 뒤“다시는 감히 러 시아를 모욕하지 말라” 고 말했다. 상대국 대사에게 반말을 섞어가며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국제 외교 규범에서 한참 벗어난 것으로 러 시아 매체들마저 회의적인 반응을 보 이고 있다. 러시아 국영방송 RT는“몹시 이례 적으로 영국 외교관을 향해 단호한 비 외교적인 언어를 써가며 공격을 했다” 고 지적했다. RT를 비롯한 러시아 매체들은 특
블라디미르 사프론코프 유엔 주재 러시아 차석 대사
히, 라이크로프트 대사가 공손한 표현 인‘vy(당신)’ 대신‘ty(너)’ 를 사용했다 는 데 주목했다. vy는 높임말이지만 ty 는 보통 친구나 아이를 대상으로 사용 하며 공식적인 연설에서는 절대 쓰이 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러시아 정부도 놀란 눈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
이 이번 사건을 언급하며“모욕은 없었 다” 고 주장했으나, 유엔의 러시아 홈페 이지에 보면 사프론코프의 연설문은 현장 발언과 달리 상당 부분 순화됐다. 모스크바타임스는 홈페이지에 올라 온 연설문에서‘ty’ 가‘vy’ 로 바뀌었고, 공격적인 표현 대부분이 삭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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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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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은 염증”
고령 출산·제왕절개, 유방암 발병률 최대 2.8배↑ 고대구로병원, 2010~2012년 산모 138만4천551명 분석 결과
‘뚱뚱한 흡연자’ 가 2.4배 더 위험 비만한 흡연자는 정상체중의 비흡 연자보다 몸에 염증이 생길 위험도가 2.4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염 증은 장기간에 걸쳐 장기와 혈관에 쌓 이면 암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만병의 근원으로 불린다.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 학과 조아라·이용제 교수팀은 국민건 강보험공단 건강검진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41만6천65명(남 10만5천 505명, 여 30만9천560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비만이 몸속 백혈구 수에 미치 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
고령 분만과 제왕절개 수술이 유방 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고대구로병원의 강은주(종양내과) ㆍ조금준(산부인과) 교수팀은 2010∼ 2012년 건강보험심사평가 서비스 (HIRA) 데이터를 이용해 아이를 낳은 여성 138만4천551명을 대상으로 고령 분만 및 제왕절개와 유방암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35세 이상 산모의 유방암 발병률이 최대 2.8배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중 35 세 이상 산모는 24만1천852명, 35세 미만 산모는 114만2천699명이었다. 이 중 출산 후 1년 이내 유방암이 발 생한 환자는 총 317명이었는데 35세 이상 산모가 102명, 35세 미만 산모가 215명이었다. 연구진은 해당 데이터를 기초로 통 계적으로 분석해보니 35세 이상 산모 가 35세 미만 산모보다 유방암 발생 위 험률이 약 2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기간 제왕절개 수술을 한 산모 50만2천924명과 자연분만 등을 택한 88만1천627명을 비교했을 때 제 왕절개 수술을 받은 산모가 산후 유방 암 발병률이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2010년에 아이를 낳은 여성 45만7
정상체중인데도 현재 흡연하는 경 우 백혈구 수가 증가할 위험도는 남성 2.07배, 여성 2.11배에 달했다. 반면 담 배를 피우지 않으면서 비만한 경우 백 혈구 수가 증가할 위험도는 남성 1.09 배, 여성 1.16배에 머물렀다. 연구팀은 흡연이 백혈구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생활습관이자 대사요인인 만큼 무엇보다 금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평상시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체중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남세브란스, 성인 41만여명 분석결과…“금연하고 운동해야” 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백혈구 수치를 본 것은 가 장 흔한 염증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이 다. 염증은 감염성 질병이나 외상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했을 때 백혈 구가 이들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일어 나는 반응이다. 따라서 백혈구 수치가 증가한다는 것은 염증이 생겼음을 의 미한다. 연구팀은 또 체중(㎏)을 키(m)의 제
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 상이면 비만으로 봤다. 이 결과 남녀 모두에서 정상체중 비 흡연자보다 비만한 흡연자에게서 혈중 백혈구 수가 증가할 위험도가 2.4배 높 았다. 성별로는 남성 2.36배, 여성 2.35 배로 남녀 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다. 흡연과 비만을 따로 보면 흡연이 비 만보다 더 백혈구 수치를 높이는 요인 이었다.
SATURDAY, APRIL 15, 2017
이용제 교수는“아스피린이 동맥경 화증 예방에 사용돼 온 이론적 배경이 바로 아스피린의 항염증 작용에 근거 한다” 면서“백혈구 수는 동맥경화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백혈구 수 증가를 초기에 발견하는 게 추후 심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사망을 예측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3월호에 발표됐다.
고령 분만과 제왕절개 수술이 유방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천924명을 따로 구분해 3년간 관찰한 유 기간ㆍ음주ㆍ가족력 등이 원인인 결과도 비슷했다.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35세 이상 산모가 35세 미만 산모보 강은주 교수는“정확한 메커니즘은 다 유방암 발병률이 2.8배 높았으며, 제 아직 밝힐 수 없지만 많은 위험 요인 중 왕절개를 시행한 산모 역시 그렇지 않 ‘산모 나이’ 와‘출산 방법’ 이 유방암 은 산모에 비해 유방암 발병률이 1.2배 발병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로 높았다. 을 규명했다” 고 이번 연구의 의미를 소 연구진은 출산 후 유방암 발병의 다 개했다. 른 원인으로 의심되는 임신중독증ㆍ임 조금준 교수는“출산 후 유방암은 신성 당뇨ㆍ쌍둥이 출산은 이번 연구 조기 발견이 어렵다” 며“추가적인 연 에서 산모에게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구를 진행해 산모의 건강관리에 유용 고 전했다. 대표적인 여성 암인 유방암 한 자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은 매년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 고 밝혔다. 지만,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 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여성 호르 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플로스 몬(에스트로겐)ㆍ연령ㆍ출산 경험ㆍ수 원’ (PLOS ONE) 최근호에 실렸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당뇨 발병 예측·조절한다 국립보건연구원, 표적 단백질 ‘ATF3’ 조절로 당뇨 억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환 자의 몸속에서 당뇨병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표적 단백질이 발견됐다. 또 이 단백질을 조절한 결과 당뇨병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김원 호 박사 연구팀은“당뇨 전 단계 고위 험군으로 여겨지는 NAFLD 환자에게 서 당뇨병을 예측할 수 있는 활성전사
인자‘ATF3’ 를 처음으로 발굴했고, 생 체에서 이를 직접 조절한 결과 당뇨병 발생이 억제된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고 밝혔다. NAFLD는 음주와 관계없이 비만, 지질대사 이상 등으로 체내, 특히 간세 포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생기는 질환 으로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 이 있다.
이들 환자는 몸속에서 당을 분해하 는 능력이 떨어져 혈액 속의 당이 높아 지는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큰 편으 로 당뇨병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 연구팀이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단 백질 ATF3의 발현을 억제하기 위해 억 제 물질(siRNA)을 만들어 주사한 결과, 지방간과 인슐린저항증은 억제되고 당 분해 능력 감소도 완화됐다.
또 한국인 NAFLD 환자 임상 코호 트 시료를 분석한 결과, ATF3는 NAFLD 환자군에서 높게 나타나고 지 방간 발생 초기 단계부터 증가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ATF3 발현을 직접 제어 한 이번 연구는 향후 당뇨병 발생 조기 예측 및 진단, 치료에서 임상활용 가능 성이 클 것” 이라고 평가했다.
혈당 검사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4일 내분비 대사 및 간질환 분야 학술지‘저널 오
브 헤파톨로지’ (Journal of Hepatology)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2017년 4월 1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독자 시단(詩壇)]
전문가 보험상담 자동차 보험
사고예방강좌(Accident Prevention Course) 들으면 자동차 보험료 10% 할인 혜택 줍니다
4월의 기류(氣流)와 꿈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모범 운전자란 사고도 내지 않고, 운전규칙도 잘 지키는(Accident and Conviction Free) 운전자를 말하는데, 이런 운전자들은 통계적으로 사고를 낼 확률이 적기 때문에 사고에 자주 연 루되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 보다 우대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은 모범 운전자를 우대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 방어운전기술 교육 사고예방교육(Accident Prevention Course)은 소위 모범 운전자들이 가져 야 할 운전 자세와 운전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고가 발생할 수 있 는 상황을 실례를 들어 보여 주고, 그러 한 경우에 사고를 피할 수 있는 방어운 전기술(Defensive Driving Skills)을 가르 쳐주는 시청각 교육이다. 이 사고예방강좌를 받은 사람은 강 좌를 이수한 날짜로부터 36개월 동안 책임(Liability), 인사상해보호 (Mandatory Personal Injury Protection=PIP), 충돌(Collision)에 대 한 보험료의 10%를 감해준다. 이 요율할인은 개인 승용차(Private Passenger Vehicles)로 분류된 차량에 적용되며, 한 보험증서에 두 대 이상의 차량이 가입되어 있을 때 집안의 다른 운전자와 관계없이 그 사람이 운전하 는 차량에 적용된다. 이 강좌는 6시간이고 구강료가 60 달라 정도 드는데, 6시간과 60달러를 투자해서 안전운행에 도움이 되고, 3년 동안 매년 10%씩 보험료 할인을 받는 투자가치가 있다. ◆ 점수 따라 보험료 달라 사고예방교육과 병행해서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은 사고와 교통법규 위반 기록을 토대로 소위 점수제도(Point System)를 정해놓고, 사고와 교통법규
사고예방교육(Accident Prevention Course)을 받은 사람은 강좌를 이수한 날짜로부터 36개월 동안 책임(Liability), 인사상해보호(Mandatory Personal Injury Protection=PIP), 충돌(Collision)에 대한 보험료의 10%를 감해준다.
위반 기록이 많은 사람은 높은 보험료 를, 적은 사람에게는 낮은 보험료를 적 용하고 있다. 사고와 교통법규 위반 기록이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산출에 적용되는 기 한은 대개 3년을 기준으로 삼고, 보험 가입이전 3년 동안에 잡히는 기록에 의 해서 추가 보험료가 얼마가 되는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 기록은 차량국 기록 (Motor Vehicle Record=MVR)을 말한 다. 점수제도의 예를 들면, 운전자의 과 실로 1,000 달러 이상의 재산피해 (Property Damage=PD)를 낸 경우 1점 이 가산된다. 그러나 합법적으로 주차 한 상태(Automobile Lawfully Parked) 에서 당한 재산피해는 벌점이 가산되 지 않는다. 제한 속도 초과로 신체 상해나 사망 을 초래한 경우(Driving a motor vehicle in excess of the speed limit resulting in injury or death), 또는 무모한 운전으로 신체 상해나 사망을 초래한 경우 (Driving a motor vehicle in a reckless manner resulting in injury or death)는 2 점이 가산된다. 경험이 미숙한 운전자 (Inexperienced Operator)는 1점이 가산 된다. 운전면허를 딴 지 3년이 안되었 거나 미국과 카나다에서 운전한 기간 이 1년이 안된 사람은 경험이 미숙한 운전자로 분류된다. 5년 이상 운전한 경력이 있고, 그 기간 동안에 사고나 교 통법규 위반기록이 없는 운전자는 특
별 할인을 받는다. ◆ 보험요율은 다양하다 보험회사는 보험가입 신청서를 제 출한 사람의 뒷조사(Consumer Report) 를 할 수 있고, 이 소비자의 뒷조사를 토대로 모범운전자, 경험미숙 운전자, 나쁜 운전기록이 많은 운전자, 등을 구 분하고, 그에 따라 다른 단계의 보험요 율(Different Rating Tiers)과 벌점에 의 한 추가보험료(Surcharges)를 적용한다. 대부분의 보험회사는 보험 가입자 들의 특성에 따라 적용하는 여러 가지 보험요율계획(Multi-Tier Rating Program)을 가지고 있으며, Ultrapreferred, preferred, non-standard, 등 으로 구분하여 여러 가지 다른 가격구 조(Several Pricing Levels)를 적용한다. 한 보험회사에 오랫동안 가입하고 있다고 해서 보험회사가 알아서 우대 하는 경우는 드물다. 우는 아이 젓 준다 는 속담과 같이 2~3년에 한 번쯤 고객 써비스에 전화해서 요율변경을 요청하 거나 다른 회사에 요율견적을 받아보 면, 뜻밖의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생 긴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연합시론
북한 벼랑끝 전술, 이번에도 통할까 북한이 또‘벼랑 끝’전술을 들고 나 왔다. 선제타격 경고까지 실린 미국의 ‘전략적 도발’중지 요구를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태양절 (김일성 생일) 전날인 14일 AP통신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미국이 무모한 군 사작전을 한다면 우리는 DPRK(북한) 의 선제타격으로 대응할 것” 이라고 노 골적으로 위협했다. 그는 또“(핵실험 은) 우리 최고지도부에서 결심할 문제” 라면서“최고지도부가 결심하는 때, 결 심하는 장소에서 핵실험이 있게 될 것” 이라고 강변했다. 미국의 거듭된 경고에 굴하지 않고 핵실험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 더“악랄하고 호전적” 이라면서“트럼프는 우리가 문제를 일 으킨다고 하는데 문제를 만드는 것은 미국” 이라고 억지 주장을 폈다. 북한 정권이 얼마나 무모하고 호전적인지를 극명히 보여주는 선전 책동이 아닐 수 없다. 생떼를 부리는 북한의 행태가 새삼 스러울 건 없다. 한반도 위기가 고조될 때마다‘단골 메뉴’ 로 등장해 이젠 식 상할 정도다. 하지만 이번엔 주변 정세 가 많이 다르다. 지금의 한반도는 일촉 즉발의 위기 상황이다. 상상 속의 어떤 일도,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 하기 어렵다. 우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 한 미국의 경고 수위가 어느 때보다 높 다.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 이후로는 중국의 대북 압박도 눈에 띄게 가중됐 다. 예측하기 어려운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 결정 스타일도 큰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만 찬을 하면서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공 격을 명령했다. 그러고 곧바로 칼빈슨 호 등 핵항모 전단을 한반도와 가까운 서태평양 해역에 재배치하도록 했다.
북한의 한성렬 외무성 부상이 14일 평양에서 AP 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한성렬 부상 은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도발해 온다면 선제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으며 미국이 도발해 온다면 선제타격으 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을 막는 데 그 목적이 있음 과의 전쟁이 두렵지 않을 리 없다. 가능 을 숨기지도 않았다. 그러는 와중에 미 성이 아무리 낮다 해도 실제로 미국과 국 정부와 정치권에선 하루도 거르지 의 전쟁이 터진다면 김 위원장한테는 않고 대북 선제타격 얘기가 나왔다. 이 모든 것의 종말이 될 수 있다. 런데도 북한이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이런 복선이 뒤엉켜 있기에 북한과 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다. 의‘강 대 강’대치는 대개‘치킨게임’ 한성렬 부상의‘전쟁 불사’발언은 양상으로 귀결된다. 그 심리전에서 북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불안 한은 거의 항상 이겼다. 상대의 반복된 하고 초조한 속마음이 기세등등한 표 몸조심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북한은 정의 위장 가면 뒤에 감춰져 있는 것 같 이번과 같은‘벼랑 끝’도박에 습관적 다. 으로 몸을 던진다. 북한의 김정은 체제에서 핵과 미사 치킨게임에선 보통 잃을 것이 더 많 일은 정권 유지의 마지막 보루나 마찬 은 쪽이 진다고 한다. 북한은 이번 대치 가지다. 만성적인 생활고에 시달려온 국면에서도 그런 결과를 내심 기대하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충성심을 고 있을 것이다. 사실 군사적 공격은 미 이끌어내는 체제 선전 도구가 바로 핵 국한테도‘최후의 수단’일 수 있다. 과 미사일이다. ‘최후의 수단’ 은 실제로 사용할 가능 북한은 세계 최강국인 미국에 맞서 성이 희박하다는 점에서 모순적이다. 려면 핵과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내부 적어도 현 상황에선 꼭 사용해야 하는 에 선전해 왔다. 북한이 미국의 반복된 이유보다, 쓸 수 없는 이유가 더 많을 타격 경고에 맞서‘일전 불사’ 로 나올 수 있다.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말처럼 쉽게 만약 북한이 그렇게 수를 읽고 끝까 공격하지 못하리라는 계산도 깔려 있 지 매달릴 경우 승착이 될지 패착이 될 을 것이다. 지는 아무도 모른다.‘협상의 달인’ 이 그런 의미에서 남한 내 미국 시민과 라는 트럼프 대통령이다. 북한의‘벼랑 주한미군은 북한의 잠재적인 볼모다. 끝’술책이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까.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미국 결과는 머지않아 나올 것이다.
시궁창 미나리는 이 미나리 저 미나리 나누어 보아도 미나리는 미나리
그 모두가 서운(瑞雲)의 널뛰기 정치판세 지금은 때늦은 장난 그 시절은 유유히 흘러갔으며
산을 쳐다보고 벌판에서 소리치며 바른쪽은 외면하고 왼쪽에서 유별난 유혹으로
이제는 수평적 역사의 대로의 행진 시대로 정치와 경제가 중심 축을 유지해가는 새 시대적 사조(思潮)이기에
벼랑끝 낭떨어지에서 죽을둥살둥 연기하며 보는 사람들의 눈과 귀 가슴을 사로잡으려 하지만
21세기를 앞서 달리는 대한민국의 이 시대적 기류는 상하좌우 편향치 않고 중도(中道) 지향(志向)적 정치를 하실 분이 19대 대통령으로 필승케 되는 꿈을 받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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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SATURDAY, APRIL 15, 2017
인공지능도 성·인종차별 몰래 배워
이방카와 트럼프 주니어
영국 연구진“도덕 제어장치가 없는 인공지능은 위험” 인공지능이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품고 있는 사회적 편견을 빠른 속도로 학습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조애너 브라이슨 영국 배스대 교수 등 은 이런 우려를 담은 논문을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게재했다. 논문은 언어를 구사하는 인공지능 에 접목된 ‘워드 임베딩’(word embedding)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 행했다. 워드 임베딩은 사람이 입력하는 표 인공지능이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품고 있는 사회적 편견을 빠른 속도로 학습하고 있다 현이나 형태가 달라도 연관성을 따져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적절히 응답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연구에 참여한 아바인드 내러야넌 구성하는 까닭에 사전적 정의를 초월 타나는 편견이 워드 임베딩을 통해 인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컴퓨터가 언 한 문화, 사회적 맥락을 담는다. 공지능에 신속하게 학습된다고 지적했 어를 이해하도록 하는 데 지대한 역할 이를테면‘꽃’ 은 여러 유쾌한 단어, 다. 인공지능은‘여자’ 를 예술이나 인 을 한 기술” 이라고 대상으로 고른 이유 ‘벌레’ 는 여러 불쾌한 단어와 통계, 산 문계 직업,‘남자’ 를 수학이나 이공계 를 설명했다. 술적으로 연관돼 개별 사물에 대한 일 직업과 연결하는 경향을 노출했다. 워드 임베딩은 가장 자주 함께 등장 반적 견해가 생긴다는 것이다. 나아가 유럽계 미국인의 이름을‘선 하는 말을 조사해 이를 토대로 언어를 연구진은 인간의 심리실험에서 나 물’ 이나‘행복’ 처럼 긍정적인 단어, 아
프리카계 미국인의 이름을 상대적으로 자주 불쾌한 단어와 연결하는 조짐도 확인됐다. 산드라 와처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는“세상, 역사자료에 편견이 있는 까 닭에 이런 결과가 놀라울 것은 없다” 고 말했다. 논문의 저자인 브라이슨 교수는“인 공지능이 우리의 편견을 배울 뿐” 이라 며“도덕 제어장치가 없는 인공지능은 위험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가디언은 일상의 결정을 전산에 위 탁하는 추세가 점점 짙어지면서 현재 존재하는 사회적 불평등이나 편견이 새롭고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강화 되고 있다고 해설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워드 임베딩의 다 음 단계는 상식, 논리처럼 인간 능력을 자체적으로 발전시키는 기계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트럼프 장남 ‘성소수자 조롱 트위터’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트위터를 통해 성소 수자 대학생들의 권리 옹호 주장을 조 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미 ABC방송과 일간 USA투데 이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피츠버 그의 한 대학 구내에 동성결혼에 반대 하는 입장을 보인 샌드위치 체인점 ‘칙필에이(Chick-fil-A)’ 가 입점하지 못하도록 요구하는 학생들에 대해“운 좋게도 이들 학생은 그들 생전에 맛있 는 치킨 샌드위치보다 더 스트레스 많 은 이슈와 싸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라는 트윗을 남겼다. 트럼프 주니어는 피처버그의 두케
인 대학에서 벌어진 논란을 다룬‘데 일리 콜러’ 의 기사에 링크해 이런 글 을 올렸다. 이 대학의 일부 학생들은 칙필에이 가 성수소자(LGBT, 레즈비언·게이· 양성애자·트랜스젠더) 학생들에게 차별적인 대우를 해왔다고 주장한다. 대학 학생조직의 한 간부는 학장에 게 인권에 대해 의심할만한 칙필에이 측의 전력을 알리며 교내 입점 계획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이 대학 교 내 신문이 전했다. 트럼프 주니어의 트윗은 성소수자 학생들의 차별 반대 운동을 헐뜯은 것 이라는 논란을 불렀다.
“美 아칸소 주 사형집행 때 우리 약품 쓰지 말라” 아내 때려도 된다는 호주 무슬림 동영상 비난 쇄도 제약회사들 “환자 치료하고 생명 구하는 의무에 위배된다” 미국 아칸소 주가 이달 안으로 사형 수 7명을 한꺼번에 형 집행할 예정인 가운데 제약회사들이 자사 제품을 형 집행에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프레지니우스 카비 USA와 웨스 트-워드 제약은 13일 자사 제품이 아 칸소 주 사형집행에 사용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아칸소 주는 이달 중으로 사형 선고 를 받은 7명에 대해 형 집행할 예정이 며, 프레지니우스 사의 포태시움 클로 라이드, 웨스트-워드 사의 미다졸람, 호스피라 사의 베큐로니움 브로마이드 를 사형집행 때 쓸 약물로 준비한 것으 로 알려졌다. 프레지니우스와 웨스트-워드는 “우리 약품을 사형집행에 사용하는 것 은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구하는 제 약회사의 의무에 위배된다” 며“또 명
미 지난해 베큐로니움 브로마이드가 사형집행에 사용돼서는 안 된다는 입 장을 밝힌 바 있다. 프레지니우스와 웨스트-워드는 “우리나, 우리의 공식 거래처는 아칸소 주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았다” 며 아칸 소 주는 비공식 경로를 통해 이 약품들 을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칸소 주는 2015년 사형집행에 쓰 일 약품 구입처를 밝히지 않아도 되는 법을 제정했다. 이번 사형집행 계획이 알려지자 미 국의 사형 제도에 대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아칸소 주는 형 집행에 필요한 약품 부족, 법적 문제 등으로 인해 2005년 미 오클라호마 주의 사형 베드 이후 사형집행을 하지 않았다. 성, 재정, 법과 관련된 위험을 회사에 이번에 집행하면 미국 역사상 가장 초래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짧은 기간에 제일 많은 사형수에 대해 호스피라의 모기업인 화이자는 이 형을 집행하게 된다.
이슬람 단체 “순종 않으면 상징적 차원서 가능” 주장 호주의 한 이슬람 단체가 무슬림 남 성에게는 상징적인 차원에서 아내를 때릴 권리가 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내놓아 호주 사회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급진적 이슬람 정치운동 단체인‘히 즈브 우트-타흐리르’호주 지부는 최 근 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무슬림 남 성이 순종하지 않는 아내들을 다룰 적 절한 방법이라며 두 여성 간 대화를 통 해 이런 주장을 폈다고 호주 언론들이 14일 전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자신을 시드니 초 등학교의 교사라고 밝힌 한 여성은 무 슬림 남성들은 여성들의 보호자며 부 양자로 결혼 생활을 이끌 위치에 있다 며 서로 협력해 나가야겠지만 남편은 아내를 훈육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매를 들 경우 절제된 방법을 써야 한다며 주먹으로는 안 되고 짧은 막대기를 이용하거나 스카프를 감아서 쓰는 등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덧붙 였다. 이런 주장에 대해 상대 여성은“아 름다운 축복” 이라며 맞장구를 놓고는 매질이 장려된다거나 의무적인 게 아 니고 단지 허용된 것이고 고통을 주거 나 혹독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두 여성은 또 매를 들 수 있는 사례 로 남편에 대한 불복종이나 부도덕한 행위, 거짓말을 했을 때를 꼽았으며, 남 편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집에 들이
무슬림 남성들은 아내를 때릴 권리가 있다고 언급하는 두 무슬림 여성.
는 것도 포함했다. 또 두 여성은 가정의 평온을 위해 때때로 이런 규율이 필요하다는 데 공 감했다. 이 동영상은 최근 한 무슬림 지도자 가 남편들은 복종하지 않는 아내들에 게 최후의 수단으로 매를 들 수 있다는 주장을 편 뒤에 나왔다. 동영상의 내용이 알려지자 날로 심 각해지는 가정폭력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호주 사회는 정부와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비판을 쏟아냈다. 호주의 모든 주에서는 그 수위를 떠나 폭력은 범죄 라는 점도 지적됐다. 무슬림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연방 의회에 진출한 야당 노동당 소속 에드 후시크 하원의원은“어떤 형식으로든 부부 사이를 포함해 남을 때리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며“폭력은 해법이
될 수 없다” 고 말했다. 미카엘리아 캐시 연방 여성장관도 동영상에 나온 여성들의 태도가 호주 에 설 자리는 없다며“아내에 대한 남 편의 폭력이 용인된다는 식으로 호주 의 젊은 무슬림 세대를 가르치려는 시 도는 사회 기준에 절대 들어맞지 않는 다” 라고 강조했다. 캐시 장관은 특히 동영상에서 대화 를 나누던 여성이 초등학교 교사라는 데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나 시드니를 관할하는 뉴사우 스웨일스(NSW)주 교육부는 동영상에 나온 여성이 주 내 공립학교에서 일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2007년‘히즈브 우트타흐리르’ 를 불법단체로 규정하는 문 제를 검토했으나 테러조직이 아닌 정 치단체라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美유명 기숙학교에서 교사가 학생 성폭력 지속 50년간 이어져… JFK·이방카 트럼프 등 졸업한 ‘초트 로즈마리 홀’ 미국의 명문 기숙학교(보딩스쿨)에 서 학생을 상대로 한 교사의 성폭력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학교 측이 성범죄를 공개하지 않은 탓에 50년 이상 지속된 것으로 파 악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14일(현 지시간) 기숙학교인‘초트 로즈마리 홀’ (Choate Rosemary Hall)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 학교에서 교사의 학생 성폭력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고 보도했다. 코네티컷 주 월링포드에 있는 이 학 교는 존 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 영 화배우 마이클 더글러스,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등이 졸 업한 명문이다. 학교 측은 지난해에 보스턴 글로브 (Boston Globe)가 교사의 성폭력을 다 룬 기사를 내보낸 직후 법률회사에 의 뢰해 성범죄 실태를 조사해 왔다. 조사 결과 보고서는 이 학교에서 교
사의 성폭력이 1960년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적었다. 또 적어도 12명의 전직 교사가 성범죄를 저질렀다. 성범죄 유형을 보면 키스 등 신체접 촉은 물론 강간까지도 포함됐다. 1980년대 초반에 한 학부모는 딸이 영어 선생님으로부터 헤르페스에 감염 됐다고 학교에 불만을 제기했다. 헤르 페스는 입이나 성적 접촉으로 감염된 다. 1999년에 코스타리카로 여행을 갔 을 때에는 술에 취한 교사가 열일곱 살 여학생을 강간한 것으로 보고서에 나 와 있다. 학교 측은 조사를 거쳐 해당 스페인 어 교사를 해고했다. 하지만 이 교사는 다른 학교를 옮겨 다니며 이후에도 계속 교직에 몸담았 으며, 최근 성범죄 조사가 진행되자 코 네티컷 주 리치필드 카운티의 한 고등 학교 교장직에서 물러났다. 뉴욕타임스는 성범죄를 저지른 12 명 중 5명은 이미 사망했으며, 나머지
7명과는 접촉을 시도했으나 아무도 대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1992년에 이 학교를 졸업한 체예니 몽고메리는 고1 때 수학 선생님으로부 터, 고3 때 프랑스어 선생님으로부터 각각 성폭력을 당했다면서, 실태를 알 리는 차원에서 실명 보도를 뉴욕타임 스에 요청하기도 했다. 이 학교에서 오랫동안 교사의 성폭 력이 자행된 것은 학교 측이 쉬쉬했던 것도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 는“학교는 성범죄를 내부적으로 조용 히 처리했다. 교사가 해고되거나 사직 할 경우에도 다른 교사조차 모르는 경 우가 많았다” 고 기술했다. 한편 이 학교뿐 아니라 로드 아일랜 드에 있는 세인트 조지스 스쿨(St. George’ s School), 뉴욕시에 소재한 호 레이스 맨 앤드 폴리 프렙(Horace Mann and Poly Prep) 등 유명 사립학교 들도 교사의 성폭력 논란에 휩싸여 있 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마녀복장으로 손녀학대’ 美50대 종신형… 손녀 “할머니 용서” 미국 오클라호마 주 오클라호마시 티에서 마녀 복장을 하고 손녀를 학대 해온 50대 할머니가 연속 종신형 3회 라는 중형에 처해졌다. 14일 오클라호마 지역 언론들에 따 르면 제네바 로빈슨(51)은 전날 법원에 서 손녀를 지속해서 학대한 혐의(아동 학대)로 연속 종신형 3회를 선고받았 다. 아울러 로빈슨의 손녀 학대를 방조 하고 폭행한 남자 친구 조슈아 그랭거 (33)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로빈슨은 2014년 9월 손녀 학대 혐 의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자신의 범행
서 치료를 받던 로빈슨의 7세짜리 손녀 는 영양실조에 온몸에 화상과 타박상 이 있었고, 손목과 발목에는 묶였던 자 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손녀는 경찰에서“할머니가 스스로 ‘넬다’ 라는 이름의 마녀라고 칭하며 마녀 모자와 녹색 마스크를 쓰고 자신 을 괴롭혔다” 고 진술했다. 실제로 경찰 은 로빈슨의 집 안에서 마녀 모자와 체 손녀 학대 혐의로 종신형 선고받은 제네 인, 채찍 등을 압수했다. 바 로빈슨 한편, 로빈슨의 손녀는 현재 9세로 을 내내 부인해오다가 지난 2월 자신의 건강한 상태이며,“할머니를 사랑하고 죄를 시인했다. 용서한다” 는 편지를 보내기까지 한 것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병원에 으로 알려졌다.
2017년 4월 15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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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PRIL 15,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