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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50호> www.newyorkilbo.com

Monday, April 16, 2018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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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연장서 아쉬운 패배 PGA RBC 헤리티지 준우승

김시우가 15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 4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 퍼팅이 홀을 빗겨나가자 아쉬워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 시우(23.CJ대한통운)가 연 장 접전 끝에 통산 3승 기 회를 날려버렸다.

<B2면에 계속>

김시우

2018년 4월 16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PRIL 16, 2018

박인비, 롯데챔피언십 공동 3위

‘아쉬운 준우승’김시우

세계랭킹 1위 복귀 눈앞에서 막판 보기로 실패

“퍼팅 몇 개만 떨어졌어도…”

‘골프 여 제’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 롯데 챔 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15일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97야드)에서 열 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 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 에게 5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 다. 준우승은 8언더파 280타의 아사아 라 무뇨스(스페인)다.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에 이어 이 번 대회 공동 3위로 상승세를 이어간 박인비지만 마지막 17, 18번 홀 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박인비는 16번 홀까지 단독 2위를 달리며 세계 1위 탈환 가능성을 부풀렸 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무조건 세계 1위에 오르게 돼 있었다. 다만 준우승인 경우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펑산산(중국)이 이번 대회에서 세 명 공동 3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박 인비가 세계 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 다. 박인비와 동반 플레이를 한 펑산산

박인비의 티샷 모습.

은 16번 홀까지 공동 5위에 머물고 있 었기 때문에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박 인비가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컸 다. 하지만 박인비는 17, 18번 홀에서 비교적 짧은 파 퍼트를 연달아 넣지 못 해 단독 2위를 놓쳤고, 반대로 펑산산 은 18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박인 비와 함께 공동 3위까지 올라 세계 1위 자리도 지키게 됐다. 펑산산은 지난해 11월부터 세계 1 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박인비는 15번 홀(파4) 버디로 9언 더파가 되면서 헨더슨을 1타 차로 압 박, 역전 우승까지 바라봤다. 하지만 헨더슨이 14, 1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3타 차로 달아났

고, 박인비는 17번 홀 보기로 4타 차가 되면서 우승자가 결정됐다. 헨더슨은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 다. 올해 21살인 헨더슨은 2015년 캄비 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첫 승을 따냈 고 올해까지 해마다 우승 소식을 전하 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 억2천만원)다. 지은희(32)와 김지현(27)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1위, 지난 시즌 한국여 자프로골프(KLPGA) 투어 6관왕 이정 은(22)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6위 에 올랐다. 유소연(28)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23위, 박성현(25)은 6오버파 294타로 공동 61위를 각각 기록했다.

‘20승 다음 기회에’… 박인비“마지막 두 홀 연속 보기가 아쉽다” ‘퍼트의 달인’ 으로도 불리는‘골프 여제’박인비(30)가 짧은 퍼트 2개를 연달아 놓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인비는 15일 하와이주 오아후섬 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97 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 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 록한 박인비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펑산산(중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 를 마쳤다. 15번 홀(파4) 버디로 선두 브룩 헨더 슨(캐나다)을 1타 차로 따라붙기도 했 던 박인비는 17, 18번 홀에서 연달아 파 퍼트에 실패하며 단독 2위에서 공동 3위로 내려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헨더슨

통산 20승, 또 단독 2위를 했더라면 세 계 랭킹 1위 탈환을 바라볼 수 있었던 박인비는 두 가지 성과 모두 다음 기회 를 기약하게 됐다. 다만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우승과 이달 초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등 최근 상승세 를 이어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박인비는 대회 종료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내용이 안 좋았던 것은 아 니지만 마지막 두 개 홀에서 연속 보기 를 한 점은 아쉬웠다” 며“둘 다 1m 안 팎의 짧은 퍼트였는데 오늘만 이런 퍼 트를 서너 번 놓친 것 같다” 고 말했다. 바람에 대해서는“오늘 어느 정도 불기는 했지만 하와이에서는 이 정도 는 예상해야 한다” 며“바람도 비교적 평범했던 점을 고려하면 오늘 결과가 다소 아쉽다” 고 덧붙였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헨더슨의 경기 력에 대해서는“특히 쇼트 게임이 좋았 는데 오늘처럼 퍼트가 잘 된다면 헨더 슨을 이기기는 매우 어려울 것” 이라고 칭찬했다.

“최선을 다 했는데, 퍼팅 이 들어가지 않네요. 어쩔 수 없죠.” 15일 끝난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RBC 헤리티지 에서 연장전 끝에 아깝게 우승을 놓친 김시우(23)는 못내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시우는 사실 다잡았던 우승을 놓 쳤다. 선두보도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가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만 3 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 자리 를 지켜나갔다. 9번 홀(파4)에서는 자칫 타수를 잃 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그린 밖 러프에서 과감히 잡은 퍼터를 잡고 버디 퍼팅을 집어넣었다. 큰 액션을 하지 않는 김시우도 이 퍼팅이 들어가자 환호성과 함께 주먹 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이 정도의 퍼팅감으로는 무난히 우 승이 유력해 보였다. 11번 홀까지 2위 권과는 두 타차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들어 강해진 바람 탓인 지 김시우의 퍼팅은 전반과 같지 않았 다. 12번 홀 파 퍼팅이 홀에 살짝 미치 지 못해 첫 보기를 하더니 어려운 13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홀 에 붙이고서도 2m 가량의 버디 퍼팅에 실패했다.

일본의 고다이라 사토시(오른쪽)가 15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 71· 7천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대회 마지막 날 연장 세 번째 홀인 17번 홀(파3)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팅에 성공한 뒤 접전을 펼쳤던 한국의 김시우와 악수하고 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날 하루 5타를 줄인 고다이라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17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 세 번 째 홀에서 파에 그쳐 장거리 버디 퍼팅을 집어넣은 고다이라에게 우승을 내줬다.

다시 두 타차로 벌릴 기회를 놓친 것이다. 그리고 15번(파5)과 16번 홀(파4)에 서도 모두 공을 깃대 위에 바짝 붙이며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홀을 외면 했다. 불안한 1타차 리드는 결국 17번 홀 (파3)에서 짧은 파 퍼팅 실패로 이어지 며 고다이라 사토시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래도 기회는 있었다.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로 친 샷이 홀 앞 2m도 채 안 되는 거리에 붙은 것

이다. 우승을 확정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퍼터를 떠난 공은 홀을 살짝 훑더니 그대로 지나가 버렸다. 투어 3 번째 우승이 날아가는 퍼팅이었다. 김시우는“우승할 기회가 많았다” 며“특히 후반에는 퍼팅이 하나도 들어 가지 않으면서 좀 위축이 됐고, 신경이 쓰였다” 고 털어놨다. 그는 후반 강해진 바람 탓에 그린이 느려져 퍼팅을 넣기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김시우는“퍼팅 몇 개만 떨어졌어도 (우승했을 텐데)….” 라며 아쉬워했다.

‘PGA RBC 헤리티지’김시우, 연장서 눈물 선두 달리다 18번 홀 짧은 버디 퍼팅 실패… 연장 세번째 홀에서 패배 안병훈, 공동 7위로 두 번째 ‘톱 10’… 김민휘, 공동 50위 하락 <B1면에서 계속> 김시우는 15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081야 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670만달러) 마 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3 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 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 우는 이날 5타를 줄인 고다이라 사토시 (29.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 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 2차전에서는 나란히 파를 잡아 가리 지 못했던 승부는 17번홀(파3)에서 치 러진 연장 3차전에서 갈렸다. 먼저 고 다이라가 6m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 시켰다. 반면 그보다 약간 짧은 거리에 서 친 김시우의 버디 퍼트는 홀을 빗나 가면서 결국 고개를 떨궜다.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 지난해 플레이 어스 챔피언스 등 PGA투어 통산 2승 을 거두고 있다. 아쉬움이 많이 남은 경기였다. 선두 에 1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김시우는 2번홀(파5)에 첫 버디를 잡으 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3번홀(파4)에 서는 경쟁자들의 부진으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플레이를 주도해나갔다. 9번홀 (파4)에서는 두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 지 못해 프린지에 놓였으나 4m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게다가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안 폴터(영국)와 루크 리스트(미국)가 각각 10번과 11번홀(이 상 파4)에서 나란히 보기를 범해 타수 는 2타차로 벌어져 승기를 잡는 듯했 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 로 보기를 범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 었다. 15번홀(파5)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해 1타차 추격을 허용한 김시우는 이 후 나머지 3개홀에서 급격한 퍼트 난조 에 빠지면서 고다이라를 연장전에 초 대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16번홀(파4) 에서는 1.5m가량의 버디 퍼트를 놓쳤 고 17번홀(파3)에서는 2m가 채 되지 않는 파퍼팅을 실패하면서 먼저 경기 를 마친 고다이라에게 공동선두를 허

용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4). 김 시우는 두번째 샷을 핀 1.5m 지점에 떨 궜다. 버디 퍼트가 성공하면 경기는 그 대로 마무리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시우의 퍼트는 야속하게도 홀을 외 면했다. 김시우는“우승할 기회가 많았 다” 며“특히 후반에는 퍼팅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좀 위축됐다” 고털 어놨다. 김시우는 이번 준우승으로 51 위였던 세계랭킹을 39위로 끌어올렸 다.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이날 2타 를 줄여 공동 7위(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에 입상했다. 지난 2월 혼다클래 식에 이은 이번 시즌 두번째‘톱 10’ 이 다. 김민휘(26.CJ대한통운)는 이날 하 루 5타를 잃어 공동 50위(최종합계 1언 더파 283타), 최경주(48.SK텔레콤)는 공동 55위(최종합계 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프로골프투어서 통산 7승을 기록한 고다이라는 PGA투 어 6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 을 누렸다.


스포츠

2018년 4월 1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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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번’ 으로 채워진‘재키 로빈슨 데이’ 휴스턴, 하든 44득점 앞세워 PO 1차전 승리 MLB, 인종차별 극복한 재키 로빈스 업적 기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를 기 리는‘재키 로빈슨 데이’행사가 15일 메이저리그 전 구장에서 열렸다. 1947년 4월 15일은 메이저리그 역 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날로 손꼽 힌다. 검은 피부를 가진 재키 로빈슨 (1919-1972)이 당시까지 백인의 전유 야시엘 푸이그, 눈 밑에도 42번 물로 여겨졌던 메이저리그에 최초로 등장한 날이기 때문이다. 로빈슨은 당시 브루클린 다저스(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홈구장 에베 츠 필드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다 저스의 2번 타자 1루수로 나섰다. 로빈슨은 결승 득점으로 다저스가 보스턴 브레이브스에 5-3으로 승리하 는 데 힘을 보태며 메이저리그뿐만 아 니라 미국 사회 전체에 인종차별이 없 어지게 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메이저리그가 지금과 같이 적극적 으로 유색 인종을 받아들여 전력 상승 과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하는 효과를 얻게 된 것은 로빈슨이 인종차별과 당 당하게 맞섰기 때문이다. 등번호 42번을 달고 도열한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들 로빈슨의 용기는 메이저리그뿐만 올해부터는 모자와 유니폼 상의, 양말에도 42번 패치 부착 아니라 미국 사회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97년 로빈 재단’ 에 기부할 예정이다. 흑인 선수 중 한 명이다. 메이저리그 개 슨이 달았던 등번호 42번을 모든 구단 ‘재키 로빈슨 재단’ 은 비영리 재단 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흑인 선수 에서 영구 결번 시켰다. 으로 소수 인종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는 총 68명으로 지난해 62명보다 소폭 2009년부터는 4월 15일에 열리는 지급하고 재키 로빈슨 기념관 건립을 증가했다. 모든 경기에서 양 팀 선수가 42번 유니 추진 중이다. 이날 메이저리그는 16경기 중 더블 폼을 입고 경기를 뛴다. 이제 미국에서 재키 로빈슨 기념관은 내년 오픈할 헤더 포함 6경기가 날씨 탓에 취소됐 등번호 42번은 미국 사회가 지켜야 할 예정이다. 다. 로빈슨의 42번을 달고 경기에 뛸 고귀한 가치의 상징이 됐다.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는 재키 로빈 수 없게 된 선수들은 다른 방식으로 경 올해부터는 선수들이 등번호뿐만 슨 재단에 4만2천 달러(약 4천500만원) 의를 표했다. 아니라 모자와 유니폼 소매, 양말에도 를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흑인 투수 마 42번 패치를 부착했다. 아울러 훈련 때 밀워키 브루어스의 KBO리그 출신 커스 스트로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 입는 후드티와 더그아웃 점퍼에도 42 1루수인 에릭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공 해“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할 수 있게 번이 달렸다. 식 사이트인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된 건 로빈슨 덕분” 이라며“인종차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선수들 “재키 로빈슨에게 경의를 표할 수 있어 의 벽을 허물고 사회적 통념에 도전한 이 입은 42번 유니폼과 각종 아이템을 영광” 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영원히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 경매에 부쳐 그 수익금을‘재키 로빈슨 테임즈는 밀워키에서 뛰는 3명의 다” 고 썼다.

재키 로빈슨 딸“MLB서 흑인은 마이너… 공개 발언 쉽지 않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인종 장벽을 처음으로 무너뜨린 흑인 야구 선수 재키 로빈슨의 딸이 여전히 메이 저리그에서 흑인 선수들이 인종 문제 를 거론하기 어려워한다고 지적했다. 재키 로빈슨의 딸 샤론 로빈슨은 ‘재키 로빈슨 데이’ 인 15일 미국 뉴욕 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 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에 시구자 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재키 로빈슨은 1947년 4월 15일 브 루클린 다저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신)에서 데뷔한 흑인 최초의 메이저 리그 선수다. 메이저리그 교육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샤론 로빈슨은 아버지인 재키 로 빈슨의 데뷔 71주년을 맞아 어머니 레 이철 로빈슨, 남동생 데이비드 로빈슨 과 함께 시구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97년 재키 로빈슨의 등 번호‘42’ 를 메이저리그 전체 구단의 영구 결번으로 만들었고, 2004년에는 재키 로빈슨 데이를 지정 했다. 2009년부터는 모든 선수가 재키 로빈슨 데이에 42번 유니폼을 입고 경 기를 뛴다. AP통신에 따르면, 샤론 로빈슨은 메이저리그의 흑인 선수들이 미국프로 풋볼(NFL), 미국프로농구(NBA)의 흑 인 선수들보다 인종 문제를 공개적으

로 말하기를 꺼린다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흑인 선수가 차지 하는 비율이 적다는 것이 이유다. 샤론 로빈슨은“흑인 메이저리거들 은 선택권이 많지 않다. 그들은 소수 그 룹에 속해 있어서 NFL이나 NBA에서 처럼 단체 행동을 할 수 없다. 메이저리 그 흑인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공개 발 언을 하면 팀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고 말했다. NFL에서는 지난해 인종 차별에 항 의하며 200명 이상의 선수가 국가 연 주 중 한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펼 쳤다.

인디애나, 제임스가 트리플더블 해낸 클리블랜드 완파 미국프로농구 (NBA) 2017-2018 시즌 정규리그 최 고승률팀 휴스턴 로키츠가 제임스 하든의 44득점 활 약을 앞세워 플레 이오프 첫 경기에 서 승리했다. 휴스턴은 15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1회전 (7전 4승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 1차전에서 104-101로 이겼다. 정규리그에서 65승 17패를 기록하 며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을 기록한 휴스턴은 이날 하든이 3점슛 7 개를 포함해 혼자 44점을 넣고 어시스 트 8개를 배달하는‘원맨쇼’ 를 펼쳤다. 4쿼터 종료 6분 30초 전까지 85-86 으로 뒤처져 있던 휴스턴은 에릭 고든 의 2점슛으로 역전했고, 이어 하든의 연속 2점 야투에 3점포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94-86으로 달아났다. 하든은 팀의 89점째부터 99점까지 12점을 혼자 책임지며 4쿼터 막판 승 부처에서 제 몫을 해냈다. 서부콘퍼런스 8위로 2003-2004시 즌 이후 14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한 미네소타는 104-101로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 지미 버틀러의 3점슛 이 불발되면서 분패했다. 미네소타에서는 앤드루 위긴스가 18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나 97-102로 뒤진 종료 55초 전에 골밑 돌파에 실패한 장면이 아쉬웠다. 또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21.3점을 넣은 칼 앤서니 타운스가 8득점에 묶인 것도 패인이 됐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킹’르 브론 제임스는 트리플더블을 해내고도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인디애나 페이 서스와 홈 1차전에서 80-98로 크게 졌 다. 제임스는 24점, 12어시스트, 10리바 운드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분전했 다. 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의 경 기에서는 4쿼터 막판 극적인 3점포가

돌파를 시도하는 휴스턴의 하든(13번).

클리블랜드와 인디애나의 경기 모습.

코트를 수놓은 끝에 연장 승부에서 보 스턴이 113-107로 이겼다. 93-96으로 뒤지던 밀워키가 4쿼터 종료 11.1초를 남기고 맬컴 브록던의 3 점슛으로 96-9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보스턴은 타임아웃을 부른 뒤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보스턴의 테리 로지어가 절묘한 스텝백 3점포를 적중하며 홈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이때 남은 시간은 0.5초로 사실상 경기는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희망을 품고 역시 타 임아웃을 부른 뒤 반격에 나선 밀워키 는 크리스 미들턴이 공을 넘겨받자마

자 던진 3점포로 그물을 갈라 승부를 기어이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108-106으로 앞선 보스턴은 종료 27초를 남기고 제이슨 테이텀이 밀워키 브록던의 골밑 돌파를 막아내 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종료 18초 전에 로지어가 자유 투 2개를 모두 넣어 4점 차로 달아났 다. 카이리 어빙과 고든 헤이워드 등 주 전 선수 두 명이 부상으로 빠진 보스턴 은 알 호포드(24점·12리바운드)와 테 이텀(19점·10리바운드)이 나란히 더 블더블을 기록했다.

텍사스 콜론, 8회 퍼펙트 무산… 추신수 14타수 무안타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 바톨로 콜 론(45·텍사스 레인저스)이 아웃카운 트 6개를 남겨두고 퍼펙트게임 달성에 실패했다. 콜론은 15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 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 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7회까지 퍼 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콜론은 팀이 1-0으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 카를로스 코레야에게 5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퍼펙트게임 이 무산됐다. 이어 조시 레딕에게는 우월 2루타 를 얻어맞아 노히터마저 물거품이 됐 다. 콜론은 무사 2, 3루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 을 허용해 승리투수 요건마저 사라졌 다. 결국, 콜론은 메이저리그 역대 24번 째 퍼펙트게임을 눈앞에서 놓치고 11이 된 8회말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 려갔다. 현역 최고령 투수인 콜론은 비록 대 기록은 세우지 못했지만, 팬들에게 감 동의 피칭을 선사했다. 200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 상자인 콜론은 전성기 시절의 강속구 는 잃은 대신 정교한 제구력으로 리그 타율 5위(0.250), 홈런 공동 8위(14개) 인 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콜론은 7⅔이닝 동안 단 1안타 1볼

넷만 내주고 1실점 했다. 탈삼진은 7개 를 챙겼다. 투구 수 96개에 스트라이크 는 66개에 달했다. 휴스턴 선발인 저스틴 벌랜더도 콜 론 못지않은 호투를 펼쳤다. 벌랜더는 8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으로 콜론과 불꽃 튀기는 투수전 을 이어갔다. 벌랜더는 3회초 로빈슨 치리노스에 게 허용한 좌월 솔로홈런이 유일한 피 안타이자 실점이었다. 텍사스는 연장 10회초 조이 갈로, 로널드 구즈먼의 연속 안타로 엮은 무 사 2, 3루에서 치리노스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결승점 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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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MONDAY, APRIL 16, 2018

“웃을 자유라도 달라” 중국 웨이보, 동성애 게시물 전면 삭제… 누리꾼 반발 인기 앱 폐쇄에 중국 곳곳‘경적 시위’ “단지 시간을 보내려고‘네이 한돤즈’ (內涵段子)를 이용한 것 은 아니었죠. 바쁜 생활 속에서 네이한돤즈는 스트레스를 풀 유 일한 출구였죠. 이용자들은 서로 를 가족처럼 여겼습니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당국의 네이한돤즈 폐쇄에 분노한다며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에 이 같은 심경을 밝혔다. 인터넷 검열을 담당하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 국)은 지난 10일 온라인 매체 진

중국 당국의 네이한돤즈 폐쇄에 항의해 중국 누리꾼이 올린 사진

동영상 앱 ‘네이한돤즈’ 폐쇄에 누리꾼 분노 고조 르터우탸오(今日頭條)가 운영하 는 동영상 앱 네이한돤즈를‘사 회 분위기를 해치는 저속한 콘텐 츠를 양산한다’ 는 이유로 폐쇄 했다. 네이한돤즈는 짧은 동영상, 저속한 농담, 웃음거리 등을 다 루는 앱으로 중국에서 2천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석의 집권 후 사회 통제를 강화 하는 중국 공산당은 최근‘인터 넷 정풍운동’ 을 펼치며 웨이스 (微視), 콰이서우(快手), 더우인 등 인기 동영상 앱을 잇달아 폐 쇄하거나 콘텐츠를 대거 삭제했 다. 네이한돤즈를 운영하던 진르 터우탸오의 창업자 장이밍(張一 鳴)은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자사 검열 인력을 기존 6천 명에서 1 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검열과 사이트 폐쇄는 중국에서 일상화했기에 당국은 이번 네이한돤즈 폐쇄도 별다른

반발 없이 넘어갈 것으로 생각했 다. 하지만 이는 당국의 착각이었 다. 네이한돤즈가 폐쇄된 지난 10일 저녁 이용자들이 차량을 몰 고 검열 당국인 광전총국으로 몰 려가는 바람에 그 일대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수백 대의 차량이 광전총국 앞 도로를 점거 해 항의시위를 벌였고 일부는 길 가에서 구호를 외쳤다. 이후에도 중국 곳곳에서는 네 이한돤즈 이용자들이 소규모 집 회를 벌이거나, 차량 경적을 울 리며 항의에 동참하고 있다. 이 들은 한 번은 길게, 다음 두 번은 짧게 경적을 울려 항의의 뜻을 나타낸다. 자동차, 오토바이, 트럭, 배달 밴 등 다양한 차량 운전자들은 네이한돤즈를 상징하는 웃는 남 자 모습의 스티커를 자신의 차량 에 부착하고 다닌다. 일부는 당 국이 싫어하는 서구 콘텐츠인 스

파이더맨 장식물 등으로 차량을 장식하며 연대를 과시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중국 젊은이들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 하는 당국의‘무지’ 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챠오무 전 베이징외국어대 교 수는“가장 큰 문제는 당국이 인 터넷 세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 고 있다는 점” 이라며“이데올로 기와‘붉은 엘리트주의’ 에만 초 점을 맞추기 때문에, 젊은이들의 소일거리마저도 당의 권위를 잠 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로 보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언론인은“당국은 시진핑 주석 에게서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지 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할 것” 이라며“중산층 사회를 지향하는 당국으로서는 서민들이 주로 생산하고 그에 맞 추어진 네이한돤즈의 콘텐츠 성 향 또한 못마땅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술, 적당히”…베트남 야간 주류판매 금지 추진 베트남 정부가 야간에 주류판 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과도한 음주가 미치는 사회· 경제적 폐해가 심각하다는 판단 에서다. 15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 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야간에 알코올음료 판매를 제한 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 다. 보건부는 매일 오전 11시부 터 오후 2시까지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만 주류판매를 허용하 는 1안과 매일 오전 6시부터 오 후 10시까지 술을 팔 수 있도록 하는 2안을 제시했다. 다만 공항 국제터미널과 식품 ·오락·관광지구는 예외로 둔 다. 당국은 또 알코올 도수 15도

를 초과하는 독주의 광고나 판촉 행사를 금지하고 저도주에 대해 서만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광고를 허용하는 것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영화와 TV 프로그 램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을 노출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은 오는 10월 국회에서 심의될 예정 이다. 동남아시아 최대 맥주 시장인

베트남은 지난해 40억ℓ에 달하 는 맥주를 소비했다. 베트남은 또 매년 34억 달러 (약 3조6346억원), 1인당 평균 300달러(약 32만원)를 술 소비에 쓴다. 지난해 베트남의 1인당 GDP는 2천385 달러(약 254만 원)에 그쳤다. 베트남에서 1시간에 1명꼴로 사망하는 교통사고의 40%가 과 도한 음주와 관련이 있다는 세계 보건기구(WHO)의 조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당국 “동성애는 비정상적 성관계” 규정· 검열

중국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 동성애 관련 게시물 이 전면적으로 삭제돼 누리꾼들 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홍 콩 명보가 15일 보도했다. 명보에 따르면 웨이보는 지난 13일 공지에서“인터넷안전법에 따라 오는 7월까지 3개월간 집중 단속을 통해 불법 만화, 사진, 영 상 등을 삭제하겠다” 고 밝혔다. 여기에 해당하는 게시물은 5만6 천여 건에 달한다. 웨이보가 공지에서 밝힌 불법 게시물에는 선정적이거나 폭력 을 조장하는 게시물과 함께 동성 애 관련 게시물이 포함됐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강력하 게 반발하고 있다.

하나가 된 성 소수자들

일부 누리꾼은‘나는 게이다’ 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한 게시 물을 올렸으며, 이러한 게시물은 수천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 다. 일부 동성애자들은 자신의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 도 했다. 한 누리꾼은“이것이 국

가의 명령이라면, 나는 차라리 떨쳐 일어나 목소리를 내겠다. 동성애는 절대 잘못이 아니다” 라 는 글을 올렸다. 다른 누리꾼은“나는 동성애 자인 것이 자랑스럽다” 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글은 웨이보 측에 의 해‘불법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는 이유로 접근이 차단됐으 며, 동성애 사이트‘동지의 목소 리’ 도 잠정 폐쇄됐다. 지난해 11월 통과된 인터넷안 전법은 비정상적 성관계와 관련 된 게시물 등을 삭제할 수 있도 록 해 논란을 빚었다. 비정상적 성관계는 불륜, 동성애, 성범죄 등으로 규정됐다. 이달 15일부터 8일간 열린 제 8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는 당초 동성애 영화‘콜 미 바이 유어 네 임’ 이 초청됐으나, 갑작스럽게 상영이 취소됐다. 여기에 당국의 압력이 있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 다.

뱀장어 치어, 대만 근해서 체형변화 기다리며‘휴식’? 해류 타기 쉬운 체형서 헤엄치는 체형으로 ‘변신’ 뱀장어 생태 아직 ‘베일 속’, 일 연구팀 변신 중 치어 28마리 포획 분석 베일에 싸인 뱀장어 생태의 수수께끼 하나가 추가로 밝혀졌 다. 뱀장어 치어는 한국이나 일 본 등으로 오기 전에 대만 근해 에서 머문다. 그런데 이 기간이 해류에 떠다니기 쉽게 돼 있는 뱀장어 치어의 엽형유생기 모습 몸의 형태가 헤엄치기 좋은 모양 으로 바뀌기를 기다리는 기간일 까지 해류에 떠다니기 쉽도록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엽형유생’ 이라고 불리는 평평 왔다. 한 모양을 하고 있던 치어가 이 NHK에 따르면 일본 수산연 해역에서 헤엄치는 힘이 강한 가 구·교육기구 둥이 참가한 연구 느랗고 긴‘실뱀장어’ 로 몸체를 팀은 대만 동부 해역에서 한국, 바꾸기 시작하는 것으로 밝혀졌 일본 등의 연안으로 오는 뱀장어 다. 또 내이(內耳) 림프액 속에 떠 치어를 잡아 자세히 분석했다. 돌며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조직 연구결과 대만 해역에 이를 때 인‘이석(耳石)’ 을 분석한 결과

태어난지 119일에서부터 156일 로 개체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치어가 대만 해 역에 머물면서 성장을 기다림으 로써 자력으로 헤엄치는 힘을 기 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아직 밝혀지지 않는게 많은 뱀장어의 생태 규명 으로 이어져 어획량 변동의 원인 을 밝히는 실마리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수요가 많 은 뱀장어는 대부분 치어인 실뱀 장어를 잡아 양식하는데 치어 어 획량은 해마다 잡히는 양과 시기 가 크게 다르다. 수산청에 따르

면 올해 1월까지의 3개월간 치어 어획량은 지난해의 13%에 그쳐 역대 최대 흉어로 기록됐다. 그 러나 이후 어획량이 서서히 회복 돼 2월에는 지난해와 거의 같은 수준이 된데 이어 지난달에는 잠 정치로 지난해 수준을 웃돌았다. 치어가 일본까지 오는 시기가 예 년보다 늦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동안 치어는 그냥 해류에 밀려 한국, 일본 등으로 오는 것으로 생각돼 왔으며 어획량과 어획 시기가 달 라지는 건 산란수 변화와 함께 해류의 영향 때문일 것으로 생각 돼 왔다.

네덜란드 장례엑스포에 ‘자살기계’ 등장… 논란 속 시선 쏠려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에서 매년 열리는 장례엑스포에 ‘자살 기계’ 가 전시돼 논란이 되 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보 도했다. 네덜란드는 전 세계에서 안락 사를 허용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호주의 안락사 활동가인 필립 니슈케 박사와 네덜란드의 알렉 산더 바닝크 디자이너가 3D 프 린터로 만든‘사르코’ 라 불리는 이 자살기계는 버튼만 누르면 죽 음에 이를 수 있는 기계로 질소 통이 들어 있는 석관과 한 세트 를 이루고 있다. 안락사를 합법화하려는 그의 활동 때문에‘닥터 데스(death)’ 라는 별명을 가진 니슈케 박사는 언론 인터뷰에서“죽고자 하는 사람이 캡슐에 들어가 버튼을 누 르면 (캡슐 안이) 질소로 가득 차 게 된다” 면서“죽으려는 사람은

매년 개최되는 암스테르담 장례엑스포에 ‘자살 기계’가 전시돼 논란이 일 고 있다. ‘사르코’로 불리는 이 기계를 디자인한 네덜란드인 알렉산더 바닝 크 디자이너가 가상현실 안경을 쓰고 이 기계를 체험하는 방문객에게 기계 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약간 어지럼증을 느끼지만 급속 하게 정신을 잃은 뒤 죽게 된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사르코는 사 람들이 죽기를 원할 때 죽음을 제공하는 기계” 라고 말했다. 니슈케 박사와 바닝크 디자이 너는 이번 암스테르담 장례엑스

포에 사르코 한 세트와 함께 가 상현실안경을 함께 비치해 방문 자들이‘사르코’ 에 눕게 되면 어 떻게 되는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올해 연말까지는 완전 하게 작동하는 사르코를 구축하 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후 이들은 이 자살 기계의 디자인을 온라인에 올려, 원하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이를 다운로 드해서 3D 프린터를 통해 자신 이 사용할 기계를 만들 수 있도 록 할 방침이다. 니슈케 박사는“이는 (자살하 려는 사람이) 철로에 뛰어드는 대신에 버튼을 누르기로 선택하 는 것” 이라면서“언제 죽을지를 선택하는 것은 심하게 아픈 사람 들만의 의학적 특권이 아니라 인 간의 기본적인 권리라고 믿는다” 고 주장했다. 그는 또“자신의 생명을 소중 한 선물로 받았다면 자신이 택한 시간에 선물을 버릴 수도 있어야 한다” 고 강변했다. 이번 암스테르담 장례엑스포 에도 수천 명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많은 사람이 논란의 한 복판에 놓인‘자살 기계’ 를둘 러봤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건강정보

2018년 4월 16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적색육 과다 섭취 대장암 위험↑ 영국 여성 3만2천147명 대상…17년 간 조사 자료 분석 결과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적색육 과다 섭취가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또 하나 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적색육 과다 섭취가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 다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Leeds) 대학 영양역학연 구실의 디에고 데 야우레구이 박사 연 구팀이 영국의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 틀랜드 지방 거주 여성 3만2천147명 (35~69세)을 대상으로 평균 17년 간 진 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 결과 이 같은 사 실이 밝혀졌다고 AFP와 UPI 통신이 보 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적색육 자주 먹 는 그룹(65%) ▲채식 그룹(19%) ▲생 선 자주 먹는 그룹(13%) ▲닭고기 자주 먹는 그룹(3%) 으로 나누고 각 그룹의 대장암 발생률을 비교했다. 조사 기간

에 모두 335명이 대장암 진단을 받았 다. 대장암 발생률은 적색육 그룹이 가 장 높고 채식 그룹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색육 그룹은 특히 대장의 왼쪽에 있는 마지막 구간인 하행 결장(distal colon)에서 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만 채식 그룹, 생선 그룹, 닭고기 그룹은 적색육 그룹에 비해 대체로 나 이가 젊고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운 동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암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최신호 에 실렸다.

“입덧 심하고 체중증가 없는 임신부, 저체중아 위험 2.5배” 제일병원, 임신부 4천560명 조사결과…”적절한 영양섭취 중요” 임신 초기에 입덧이 심한 임신부가 영양섭취를 소홀히 하면 저체중아를 낳을 위험도가 2.5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일병원(병원장 이기헌) 주산기과 연구팀은 2013년 3월부터 2017년 8월 까지 4년 6개월에 걸쳐 임신부 4천560 명을 대상으로 임신 초기부터 출산까 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상관관계 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임신부의 18.9%(555명) 는 임신 초기에 심한 입덧과 함께 잦은 구토,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경험했다. 이 중에서도 입덧은 임신 중 총 체중증 가 여부에 따라 신생아 체중에 미치는 영향이 달랐다. 입덧이 심하면서 체중증가가 권장

연구팀은 임신부의 체중이 적절하 게 증가하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자녀 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입덧 이 심한 임신부는 그런 경향이 더욱 심 한 만큼 영양섭취에 힘써야 한다고 권 고했다. 제일병원 주산기과 김민형 교수는 “임신 중 엄마의 영양 결핍이 곧 태아 의 영양 결핍으로 이어지고, 이는 저체 중아 위험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장기 적으로 자녀의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면서“입덧이 해소되면 적절 임신 초기에 입덧이 심한 임신부가 영양섭취를 소홀히 하면 저체중아를 낳을 위험도가 한 체중증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영양 2.5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섭취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 수준에 미치지 못한 임신부들의 경우 한 입덧에도 체중이 적절한 수준으로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도가 2.45배 높 증가한 임신부는 저체중아 출산과 유 에서 열린 미국모체태아의학회에서 발 은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반면 심 의성이 없었다. 표됐다.

근육량 줄어든 노인 남성, 요양병원 입원위험 5배↑ 서울아산병원, 평창군 1천343명 추적결과 “유산소· 근력 운동 병행하고 근감소증 의심시 전문의 찾아야”

평창군 노인들이 근력운동을 하는 모습

노년기에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드 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사망 하거나 요양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5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 수·장일영 전임의, 카이스트(KAIST) 정희원 박사 공동 연구팀은 평창군 보 건의료원과 함께 평창에 거주하는 65 세 이상 노인 중‘근감소증’ 으로 진단 된 1천343명(남 602명, 여 741명)의 건 강상태를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 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노인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임상노화연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 최신호에 발표 됐다.

연구팀은 2014년 10월부터 2017년 8월까지 근감소증 노인들의 건강상태 를 추적 관찰했다. 근감소증은 근육의 양과 기능이 감 소하는 질환으로, 걸음걸이가 느려지 면서 낙상과 골절 등의 부상으로 이어 지기 쉽다. 보통 근육량 기준으로 전체 노인 인구 대비 하위 20%에 해당하면 근감소증으로 진단된다. 지난해 세계 보건기구(WHO)는 근감소증을 정식 질병으로 등재했다. 노년기 삶의 질에 미치는 큰 영향을 고려한 조치다. 이번 추적결과 총 2년10개월의 관 찰 기간에 89명(6.6%)은 건강이 악화 해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29명(2.1%) 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근감소증 노 인이 요양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근감소증이 없는 노인보다 남 자에서 5.2배, 여성에서 2.2배가 각각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일상생활능 력이 떨어지는 장애 발생 위험도 근감 소증이 있으면 정상보다 2.15배 증가 한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여 기지 않고, 노인이 되면 당연히 근육이 줄고 근력도 떨어진다고 인식하는 게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근육의 양과 근 력을 키워야만 노년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근감소증은 체성분 분석 검사로 근육량을 확인한 후 악력이나 보행속도를 측정하면 진단이 가능하다. 이은주 교수는“근 감소증은 심각한 건강 부담과 함께 사회적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 면서“평소 유산 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 근감소증을 예 방하고, 근감소증이 의 심된다면 전문의를 찾 아 정확한 치료를 받 아야 한다” 고 권고했 다.

B5

당뇨환자 금연·체중관리는 필수 “사망 위험 32% 뚝” 분당서울대병원, 40세 이상 환자 1만7천명 분석 당뇨병에 걸렸더라도 금연과 체중 데도 불구하고 실천에 옮기는 경우는 관리를 동반할 경우 사망 위험을 32% 현저히 낮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가량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당뇨병 진단 후 금연과 적정 체중을 나왔다. 다만 당뇨병 환자 절반 이상은 유지했을 경우에는 지속해서 담배를 진단 후에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등 생 피운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도가 32% 활습관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보고됐다. 연구팀을 이끈 이기헌 교수는“당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 뇨병에 걸렸더라도 담배를 끊고 체중 헌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을 조절하는 등 꾸준한 건강관리를 한 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4년~2013 다면 질환으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할 년 사이 당뇨병을 새롭게 진단받은 40 수 있다는 의미” 라고 강조했다. 세 이상 남성 1만7천204명의 흡연 습 논문의 제1 저자인 조미희 전문의 관 변화와 사망 위험을 분석해 이러한 역시“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우 무엇보다 금연이 시급하다”며 연구결과 흡연자 가운데 당뇨병 진 “금연 교육 및 지원 또한 만성질환자 단 후 담배를 끊은 경우는 27%에 불과 를 우선해서 이뤄져야 할 것” 이라고 했다.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는 조언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사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식단을 변화하 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s)에 는 등 생활습관 전반을 개선해야 하는 지난달 발표됐다.

“임신 중 염증, 태아 뇌 발달에 영향” 염증은 독감 같은 감염이나 만성 스 트레스 또는 비만에 대해 우리 몸이 나 타내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임신 중 이러한 염증이 발생하면 태 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OHSU) 의 대미언 페어 행동신경과학-정신의 학 교수 연구팀이 임신 여성 84명과 출 산한 아기를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 결 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 프레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우선 임신 여성을 대상으 로 3개월 분기마다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염증 표 지인 인터류킨-6(IL-6)의 혈중 수치 를 측정했다.

출산 4주 후에는 신생아의 뇌의 신 경연결망 패턴을 기능성 MRI 영상을 통해 평가하고 아이가 2살 되었을 때 작업기억(working memory) 테스트를 시행했다. 작업기억이란 뇌로 들어온 여러 가지 정보를 한꺼번에 잠시 입력 해 두고 사용하는 능력, 즉 단기기억을 말한다. 그 결과 임신 중 인터류킨-6 수치가 출산 4주 후 아기의 뇌 fMRI 영 상 평가 결과의 차이와 직접적인 연관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페어 교수 는 밝혔다. 인터류킨-6 수치가 높았던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뇌의 신경 연결 상태가 다른 아이에 비해 완벽하지 못한 것으 로 평가됐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 학전문지‘네이처 신경과학’ (Nature Neuro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성인 질환 COPD, 아동기에 원인 있다” 성인에게 나타나는 호흡기질환인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그 뿌 리가 어렸을 때의 호흡기질환 또는 알 레르기 질환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COPD는 흡연, 공기 오염 노출, 감 염 등에 의한 기도와 폐의 손상으로 호 흡기의 공기 흐름이 제한되면서 만성 적인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특히 흡연이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호주 멜버른대학 세계보건대학 호 흡기·알레르기 질환 전문의 시야말리 다르마게 교수 연구팀이 2천438명을 대상으로 7세에서 53세가 되기까지 최 장기에 걸쳐 모두 6차례(7, 13, 18, 45, 50, 53세) 폐 기능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6일 보도했다.

성인이 됐을 때 COPD 진단을 받은 사람의 4분의 3은 어렸을 때 폐 기능이 나빠지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다르마게 교수는 밝혔다. 이들은 어렸을 때 천식, 기관지염,

폐렴,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염을 겪었 거나 간접흡연에 노출된 것으로 밝혀 졌다. 이는 어렸을 때의 호흡기 손상 또는 알레르기 질환이 나중 성인이 됐을 때 COPD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다르마게 교수는 설명 했다. 이에 대해 뉴욕 롱아일랜드 시오 셋-플레인뷰 병원의 폐 질환 전문의 앨런 멘쉬 박사는“매우 중요한”연구 결과라고 논평했다. 이는 COPD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 이지만 담배를 피운다고 모두 COPD 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호흡기 의학’ (Lancet Respiratory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B8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PRIL 16, 2018

“핸드크림, 얼굴에 발라도 되나요?” 핸드크림, 얼굴이나 몸에 발라도 OK…보습력·유해 성분 유무 고려해야 #직장인 A씨(27)는 오랜만에 애인 과 벚꽃 구경에 나섰다. 즐거운 데이트 도중 손거울을 봤는데 흠칫. 급하게 화 장을 하고 나온 탓인지 코와 입 주변에 각질이 올라온 것을 발견했다. 미니백 에 보습제라곤 핸드크림뿐. A씨는 얼 른 얼굴에 핸드크림을 발라 각질을 잠 재웠다. 그런데 A씨는 문득 궁금해졌 다. 핸드크림, 얼굴에 발라도 문제없을 까. 손은 외부 자극에 쉽게 노출되고 거 칠어지는 부위다. 얼굴보다 물에 자주 닿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진다. 다른 피 부보다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선이 적 어 금방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긴다. 따 라서 손에는 전용 보습제인 핸드크림 을 발라 관리하는 것이 좋다. 핸드크림은 보통 15ml, 30ml, 50ml 등 작은 단위부터 출시돼 스킨케어 제 품보다 휴대가 용이하다. 스킨케어 제 품보다 덜어내기 쉬운 튜브 용기에 담 겨 있어 외출시 종종 얼굴이나 몸에 사 용하기도 한다. ◆ 핸드크림, 얼굴에 발라도 될까? 핸드크림을 얼굴에 발라도 되는지 묻는다면 대답은“그렇다” 다. 핸드크림은 얼굴에 사용하는 크림 과 같은 보습제이므로 손이나 얼굴, 몸 에 발라도 상관없다. 다만 핸드크림은 얼굴 스킨케어 제품보다 보습에 효과 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라비오뜨 상품기획팀 BM 김누리 사 원은“핸드크림에는 페이셜 또는 보디 크림에 들어 있는 보습막 형성 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 핸드크림을 얼굴에 바 르면 적절한 보습감을 얻기 힘들다” 고 설명했다. 얼굴이나 몸에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에는 보습막을 형성하는 성분이 담겨 있다. 보습막은 피부 위에 수분 증 발을 차단해 촉촉함을 유지한다. 손에 보습막을 만들 경우, 흡수가 더디고 끈 적해 일상생활이 불편할 수 있다. 핸드크림에는 가볍고 빠르게 흡수 되는 보습 성분이 사용된다. 따라서 핸 드크림을 얼굴에 바르면 적절한 보습 감을 얻기 힘들다. 립밤 대용으로 사용 하는 것 역시 문제는 없지만 립밤이 가 진 수분막 형성 기능이 없으므로 입술 에는 립 케어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 이 좋다. 다만 디메치콘과 같은 실리콘 계열 성분이 들어 있는 핸드크림은 얼 굴에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 표면 에 막을 형성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 핸드크림과 풋크림, 바꿔서 사용 해도 될까? 손과 발 피부는 얼굴 피부보다 두꺼 워 전용으로 출시된 핸드크림, 풋크림 을 사용해 관리한다. 핸드크림과 풋크 림은 같을까, 다를까. 핸드크림과 풋크림은 보습의 차이

올 봄 유행 예감, 남자 베스트 아이템 후드티셔츠·오렌지 컬러·댄디한 코트 등 트렌디함으로 눈길 본격적인 스프링 시즌이 시작되기 전 스타들은 이미 남다른 트렌디함으 로 눈길을 자아낸다. 특히 이러한 패션은 시기적절하게 패셔너블한 스타일링을 연출해내며 유 행으로 만든다. 컬러, 패턴 등 시즌마다 유행하는 트 렌드를 반영하며 항상 새로운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스타들. 그렇다면 이번

봄 시즌에는 어떤 아이템이 유행할까. 트렌드세터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 는 핫 아이템들을 알아봤다. ◆ 후드티셔츠, 기본 아이템으로 매 력발산! 매 시즌 사랑받는 후드티셔츠의 매 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 기본 아이 템 중에서도 가장 리드미컬하게 코디 할 수 있으며 이번 S/S 시즌에도 많은

남성들의 옷장 진열대를 장식할 전망 이다. 최근 한 브랜드 행사장에 등장했던 모델 겸 디자이너 김원중을 보면 심플 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코디로 눈길 을 사로잡았다. 이는 단조로운 패션에 매치해 포인 트만 주어도 스타일리시해 보이며 와 이드 팬츠와의 조합은 한층 감도 높은

보다‘각질 유연화 성분’ 의 차이가 크 다. 발은 사람의 피부 중 가장 각질이 두꺼운 부위다. 때문에 풋크림에는 각 질 유연화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 다. 각질 유연화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 을 손에 사용하면 손의 각질 턴오버 주 기가 촉진돼 피부가 약해질 수 있으므 로 주의해야 한다. 핸드크림은 발에 바를 수는 있지만 풋크림은 손에 바르지 않도록 한다. ◆ 핸드크림, 고를 때 꼭 확인할 성분

은? 핸드크림을 고를 때는 향, 보습력, 유해성분 유무 등을 고려한다. 김누리 사원은“핸드크림 성분은 제품마다 다 르기 때문에 소비자 개인마다 민감한 성분별로 혹은 꺼리는 성분별로 피하 길 권장한다” 고 말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식물성 버터나 오 일 등 천연 보습 성분이 담긴 제품은 민 감한 피부에도 안전하다. 파라벤이나 색소 등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화 학 성분이 있는 제품을 피하는 게 좋다.

습을 드러냈던 그는 오렌지 니트와 아 이보리 팬츠를 매치시킨 뒤 색다른 느 낌이 돋보이는 재킷을 걸치며 봄의 느 낌을 한껏 살렸다. 이처럼 칙칙하고 남성적인 이미지 가 강했던 무채색 계열의 컬러와 달리 화사한 색감이 들어간 코디가 더욱 부 드럽고 자상한 느낌을 부여할 수 있으 며 이번 시즌에도 남성들에게 많은 인 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남성미 더해주는 최고의 아이템, 코트 시즌 리스 아이템으로 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패션템이 있다면 단연 코트가 아닐까. 매번 반복되는 똑같은 디자인에 식상하지만 최근에 다양한 패턴과 디자인으로 좀 더 스타일리시 하게 변화했으니 참고하자. 머스트 해브 아이템 코트의 연출법 은 의외로 간단하다. 사진 속 남주혁처 럼 셔츠와 슬랙스로 세련된 코디를 강 조하거나 이너는 카디건 등으로 레이 어드해 연출하면 된다. 여기에 좀 더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 보이고 싶다면 데님 소재의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이번 시즌 후 드티셔츠를 활용해 봄 스타일링을 연 출해보자. ◆ 오렌지 컬러로 더욱 화사하게 강추위가 점차 사그라들면서 조금 이나마 봄 날씨가 찾아오고 있다. 거리 마다 형형색색 화려한 아이템을 코디 한 남성들에게서 화사한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올 봄 로맨틱한 남자가 되고 싶다면 오렌지 컬러를 활용할 것. 깔끔하면서도 댄디한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류준열의 스타일 에서 완연한 봄을 느껴볼 수 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제작보고회 현장에 모


연예

2018년 4월 16일(월요일)

“역시 멜로 퀸”… 영화·드라마 쌍끌이 흥행 손예진, ‘지금 만나러 갑니다’ 250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화제 낭랑 18세 소녀는 서른여섯‘누나’ 가 돼서도 여전히 예쁘고 사랑스럽다. 배우 손예진(36)이 영화와 드라마 쌍끌이 흥행에 성공하며‘멜로 퀸’ 임 을 다시 증명하고 있다. 그가 소지섭과 호흡을 맞춘 멜로 영 화‘지금 만나러 갑니다’ 는 관객 250만 명을 넘어섰고, 연상녀-연하남 커플의 사랑을 그리는 JTBC 드라마‘밥 잘 사 주는 예쁜 누나’ 는 지난달 30일 출발과 함께 화제다. 손예진도 호응에 기뻐했다. 그는 9 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밥잘사주 는예쁜누나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 니다. 아직 극장에선 #지금만나러갑니 다 절찬상영 중. 밥 안 먹어도 배부르고 잠 안 자도 행복한 요즘입니다” 라며 감 사의 인사를 했다. ◆ 손예진의 멜로 불패 신화는 계속 된다 드라마‘맛있는 청혼’ (2001)과 영화 ‘연애소설’ (2002)에서 시작한 손예진 의 멜로 흥행 역사는 17년째 계속되고 있다. 드라마‘여름향기’ ‘연애시대’ ‘개 인의 취향’ , 영화‘클래식’ ‘첫사랑 사 수 궐기대회’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외출’ ‘아내가 결혼했다’등 그가 멜 로에 뛰어든 작품들은 모두 기본 이상 의 흥행을 하거나 큰 호평을 받았다. 모든 배우가 멜로 연기를 꿈꾸지만, 아무나 멜로 연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아 니다. 그런 점에서 손예진은 확실히 멜 로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인다. 갈래머 리 교복 소녀로 나왔던‘클래식’ 부터 아픔을 간직한 이혼 부부의 재결합을 그린‘연애시대’ 까지 그가 소화해낸 멜로의 폭도 넓다. 또 대부분 많은 이들 의 가슴에 오래도록 진한 잔상을 남긴 작품들이다. 예쁜 소녀, 분위기 있는 아가씨부터 조기 알츠하이머에 걸리거나, 죽었다 가 다시 나타난 캐릭터까지 손예진은 모든 멜로 작품에서 그에 걸맞은 적확 한 표현력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소화 해냈다. 30대가 되고 세월이 흐르면서 여배 우들은 젊은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서 서히 밀려나기 마련이지만 손예진은 아직까지 멜로 캐스팅에서 수위를 다 투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 ‘엄마’· ’누나’의 멜로로 자연스 럽게 변화 시간의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게 엄 마의 멜로, 누나의 멜로를 택한 것 역시 ‘멜로 퀸’손예진의 생명력을 연장시 킨다. 많은 여배우가 멜로에서‘아가 씨’ 나‘연하’ 의 캐릭터만 고집하다 실 패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세월호 4주기 추모 물결 솔비 그림·바다 노래로 위로 연예계는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 를 맞아 한목소리로 추모의 마음을 전 했다. 가수 솔비(34)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직접 그린 그림‘꽃이 된 아이들’ 을공 개했다. 그는“아이들이 예쁜 꽃이 돼 봄과 함께 가족과 친구들의 곁으로 찾 아올 것만 같았다. 그래서 화창한 봄에 만개한 304개의 꽃과 그 위를 떠다니 는 배를 그렸다” 며“이제는 너무 아프 지만은 않은 4월의 봄이 되길 기도한 다” 고 말했다. 가수 바다(38)는 전날 인천가족공원 에서 열린‘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영결식 및 4주기 추모식’ 에 참석했다.

세월호 추모공연을 하는 바다

윤균상· 윤현민· 공승연· 이상민· 전효성 등도 SNS 통해 추모 그는 이 자리에서‘옛사랑’ ,‘세월이 가면’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를부 르며 눈시울을 붉혔다.

솔비 ‘꽃이 된 아이들’

바다는“더 나은 세상을 위해 그날 의 아픔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잊지 말 아야 한다” 며“제 노래를 통해 유가족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 란다” 고 말했다. 배우 공승연(25)은 인스타그램에 팝 페라 테너 임형주의 노래‘천개의 바람 이 되어’ 를 자필로 쓴 사진을 올리며 “세월호 4주기를 잊지 않겠습니다” 라 고 썼다. 이 노래는 세월호 참사 추모곡 으로 널리 불렸다. 배우 윤균상(31)은 인스타그램에 노 란 리본 사진을 올린 뒤“노란 리본은 정치가 아닙니다. 시비 걸고 싶으시면 얼굴 보고 시비 걸어보시든가” 라고 썼 다. 배우 윤현민(33)도 노란 리본 사진

과 함께“기억해 봄, 리멤버(remember) 0416, 세월호 4주기” 라고 적었고, 배우 겸 방송인 정가은(40)도“한 해 한 해 더 마음이 아프네요. 미안하고 미안하 고 미안합니다” 라고 추모했다. 이밖에 나인뮤지스의 표혜미(28), 씨크릿의 전효성(29), 티아라의 효민 (29), 가수 이상민(45), 멜로망스의 김민 석(27), AOA 민아(25), 가수 딘딘(28), 슈퍼주니어 예성(34) 등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추모글과 사진을 게시 했다. 개그우먼 김미화(54)는 트위터에 샛 노랗게 피어난 봄꽃 사진과 함께“오늘 한참을 보고 있네. 너희들은 예쁜 꽃이 되었겠지. 항상 잊지 않고 있어” 라는 글을 올렸다.

컬투 정찬우,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에서 손예 진은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누나’ 가 돼‘동생’ 과 사랑을 펼치고 있다. 6 살 연하 후배 정해인(30)과 호흡을 맞 추는데, 극중에서도 둘은 6살 차이가 나는 연상녀-연하남 커플이다. 자칫“누나들 언제 그렇게 늙었냐” 는 극중 대사처럼 남자 배우에 비해 나 이가 많이 들어 보일 수 있는 설정이다.

그러나 손예진은 탁월한 관리로 앳된 미모를 유지 중이고, 소년 같은 정해인 과의 투샷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화사 함으로 예쁜 화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는 여성 “손예진이 여전히 예쁘다” 시청자들의 감탄을 든든한 지원군 삼 아 손예진은‘예쁜 누나’ 의 연애에 대 해 반대표 없는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4회까지 방송된 드라마는 4%대의 시 청률을 유지하며 2049 시청층 사이에 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그는‘지금 만나러 갑니다’ 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엄마를 연기 했다. 영화는 장맛비가 처음 내리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세상을 떠났던 엄마가 실제로 1년 만에 다시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애틋한 멜로를 따라간다. 물론 엄마로서의 모습을 강조한 영 화는 아니지만, 손예진은 상대역인 소 지섭과의 멜로는 물론이고 생떼같은 아들을 떼어놓고 떠난 엄마의 절절함 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면서 영화 흥 행을 견인했다. ◆ 고민하는 여배우…작품 직접 투 자도 그렇다고 손예진이 멜로에만 천착 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코믹 블록버스 터‘해적 - 바다로 간 산적’ 도 성공시 켰고, 범죄 스릴러 영화‘협상’ 의 개봉 을 앞두고 있는 등 장르를 불문하고 활 약 중이다. 30대로 접어든 이후부터 늘“여배 우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고밝 혀온 손예진은 어릴수록 몸값이 높은 연예계에서 변함없이 선택을 받는 배 우가 되기 위해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2016년 자신이 타이틀 롤을 맡은 영화‘덕혜옹주’ 에는 직접 투자자로도 참여했다. 여배우가 주인 공이면서 멜로가 아닌 영화가 투자를 받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자칫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영화를 살 리고자 10억 원을 제작비에 투자했다. 배우는 선택받는 직업이지만, 선택 되기만 기다리다가는 다양한 작품을 할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인 그가 과 감히 자기가 하고 싶은 영화에 투자한 것이다. 그런 그의 간절함 덕에‘덕혜 옹주’ 는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손예진 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에 대한 시 청자의 호응은‘고민하는 배우’손예 진에게 큰 용기를 주고 있다. 5년 만에 출연한 드라마이고, 첫 연상녀-연하남 연기라 이런저런 걱정을 많이 했던 게 사실. 그러나 그는 이번에도 적확한 연 기로 멜로 불패 신화를 써가고 있다.

가수 겸 개그 듀오 컬투의 정찬우 (48)가 공황장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 기로 했다. 정찬우의 소속사 컬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5일 통화에서“정찬우가 건 강상의 이유로 모든 활동을 잠정적으 로 중단한다” 며“정찬우가 오랫동안 당뇨와 이명 증상을 앓아왔고 최근에 는 조울증이 더해졌으며 약 3주 전에는

병원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찬우는 SBS파워 FM(107.7㎒)‘두시탈출 컬투쇼’ 를비 롯해 KBS 2TV 예능‘안녕하세요’, SBS TV 시사교양‘영재 발굴단’등 출 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다. 소속사 관계자는“정찬우가 회복될

때까지 컬투의 김태균 혼자서 프로그 램들을 진행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정찬우는 1994년 MBC 5기 공채 개 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김태균과 함께 컬투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B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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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PRIL 16, 2018

개봉 열흘이나 남았는데 ‘어벤져스3’개봉 앞두고 요금 올리는 멀티플렉스 ‘어벤져스3’예매율 80% 넘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어벤져스:인 피티니 워’ 가 등판 준비에 들어가면서 극장가가 떨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 현재 이 영화의 예매점유율은 80.7%를 기록했다. 사전 예매 관객은 17만9천15명으로 18만 명에 육박했다. ‘램페이지’(3.0%)와 ‘그날, 바다’ (2.1%),‘레디 플레이어원’ (1.6%) 등 나 머지 영화들은 예매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개봉(25일)을 열흘이나 앞둔 시점에 서‘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의 예매점 유율이 80%를 넘어감에 따라 2015년 4월 23일 개봉한‘어벤져스: 에이지 오 브 울트론’ 의 흥행을 뛰어넘을지 관심 이 쏠린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은 개봉 2주 전부터 70%가 넘는 예매율 을 기록하더니, 개봉 전날에는 94.6% 라는 역대 최고 예매율을 찍었다. 사전 예매량만 90만 장이 넘었고, 총 관객 1 천49만 명을 동원하는 흥행으로 이어 졌다. 마블영화의 국내 팬층이 두꺼운 데 다, 한국 촬영분이 포함된 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크리스 에번스 등 주 연배우들의 내한 등이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다. 이번에 개봉하는‘어벤져스:인피니 티 워’역시 흥행 요소를 두루 갖췄다.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 기념작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대결을 그린다. 제작진의 스포일러 방지 당부로 아 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 지만,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과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번스), 블랙 위도(스칼릿 조핸슨),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헐크(마크 러팔로) 등 마블 히어로 22명이 한꺼번에 나와 역대급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영화의 주역인 베네딕트 컴버배치 와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 프 등 4명의 배우도 지난 12일 내한, 팬 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강남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77m의 레드 카펫에 무려 7천500여 명의 인파가 몰

려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등장에 경 쟁작들은 일찌감치 몸을 사렸다. 괴수 블록버스터‘램페이지’ 는지 난 12일 개봉해 정면 승부를 피했다. 오는 25일에는 한국영화 스릴러‘살인 소설’ 과 인도영화‘당갈’ , 홍상수 감독 의‘클레어의 카메라’ 기 간판을 내걸 지만, 모두 규모가 크지는 않은 작품이 다. 히어로 영화보다 드라마를 선호하 는 관객들을 노리고 틈새 개봉 전략을 택했다. 영화계 관계자는“다음 달 초에도 개봉이 확정된 이렇다 할 대작영화는 없어‘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가 5월 황 금연휴(5∼7일)까지 흥행을 이어갈 가 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정성화·옥주현, 2017년 뮤지컬 티켓 파워 1위 인터파크, 티켓 판매량· 관객 투표로 ‘골든티켓어워즈’ 발표 작년 공연계 최고의‘티켓 파워’ 는 누굴까. 국내 최대 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 크는 연간 티켓 판매량과 관객 투표를 집계하는‘2017년 골든티켓어워즈’ 에 서 정성화가 뮤지컬 남자배우상을, 옥 주현이 여자배우상을 받았다고 밝혔 다. 정성화는 뮤지컬‘광화문연가,‘레 베카’ ,‘영웅’ ,‘킹키부츠’등 한 해 동 안 쉼 없이 무대에 오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옥주현은‘레베카’ ‘마타하리’ , ‘안 , 나 카레니나’등에 출연해 안정적인 가 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의 뮤지 컬 여자배우상 수상은 이번이 벌써 5번 째다. 몰이에 성공한 뮤지컬‘레베카’ 가대 연극 남자배우상은 TV와 스크린, 상과 뮤지컬 작품상 등 2관왕을 차지했 무대를 활발히 오가는 이순재가 차지 다. 했다. 그는 올해‘사랑해요 당신’ ,‘앙 연극 작품상은‘스페셜 라이어’ 에 리할아버지와 나’등에 출연하며 폭넓 돌아갔다. 은 세대와 소통해왔다. 그는 가장 많은 클래식·무용·전통예술 장르의 작 득표수를 차지한 인물에게 주는 인기 품상은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의 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호두까기인형’ 이, 페스티벌 작품상은 이순재와 함께‘앙리할아버지와 ‘서울재즈페스티벌’ 이 받았다. 나’ 에 출연한 김슬기가 연극 여자배우 국내콘서트 뮤지션상은 방탄소년단 상을 받았다. 에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고척스카 작년 관객 19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이돔에서 콘서트와 팬 미팅을 개최해 2

소비자단체 “관람료 꼼수 인상 철회” 주장

CGV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관람료 인상을 단행했다. CGV가 지난 11일부터 관람료를 기 존 요금 대비 1천 원 인상한 데 이어 롯 데시네마도 19일부터 성인 요금에 한 해 1천 원 올린다고 13일 발표했다. 멀티플렉스 3개사 중 2개사가 가격 을 올림에 따라 메가박스도 조만간 인 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 “관객 몰리기 전에 선제적 가격 인상” 그동안 요금 인상에 눈치를 봐왔던 멀티플렉스들이 봄 비수기에 앞다퉈 요금을 올린 것은‘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에 관객이 몰릴 것을 염두에 둔 조 치로 보인다. 이달 25일 개봉하는‘어벤져스:인 피니티 워’ 는 마블의 슈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해 일찌감치‘1천만 예약 영화’ 로 불리고 있다. 전작인‘어벤져스’ (2012),‘어벤져 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도 각각 707만 명과 1천49만 명을 불러모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극장 관계자는“요금 인상 시기를 선택할 때는 당연히 개봉 영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오는 5월 황금연휴와 7~8월 여름 성수기에 할리우드와 한국영화 대작들 이 줄줄이 개봉하는 점도 선제적 요금 인상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 극장들 “최저시급· 임대료 올라 요금 인상 불가피” 극장들은 그러나 요금 인상의 근본 적 요인으로 임대료 및 최저 시급 인상 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을 꼽는다. 극장은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사업 특성상 임대료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 을 받는다. 멀티플렉스는 특히 아르바 이트 직원 고용률이 높아 최저 시급 인 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업종 중 하 나다. 실제로 공시 자료와 각사에 따르 면 작년 말 기준 아르바이트 직원 규모 는 CGV 5천600여 명, 롯데시네마 3천 200여 명에 이른다. 멀티플렉스 관계자는“최저 시급 인

상으로 각사의 인건비 예측 상승비용 반발하고 있다. 한국의 1인당 연평균 은 연간 100억 원 이상에 달할 것” 이라 관람횟수는 4.2회로, 세계 최고 수준이 고 추정했다. 다. 영화 관람이 일반적인 문화생활의 반면, 극장의 수익성은 점점 악화하 하나로 자리 잡은 만큼, 가격 상승에 대 고 있다.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 업 한 저항이 클 수밖에 없다. 체, IPTV VOD 서비스의 공격이 거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11개 회 데다가, 콘텐츠 소비 주요 플랫폼이 상 원 단체는 이날 CGV 명동점에서 당 부분 모바일 환경을 중심으로 이동 ‘CGV의 가격인상안을 즉각 철회하라’ 중이기 때문이다. 는 기자회견을 연다. 일례로 올해 1분기(1∼3월) 개봉 영 이 단체는“CGV의 최근 5년간 평균 화 편수는 105편에서 159편으로 전년 영화 관람료 상승률은 9.9%로 소비자 동기 대비 1.5배 증가했음에도 관객은 물가 상승률(5.0%)의 배에 달한다” 고 2% 감소했다. 지적했다. 제작사의 형편은 더욱 어렵다. 제작 이어“지난해 CGV의 재무제표를 사 관계자는“주 52시간 근무 도입으로 분석한 결과, CGV가 선물옵션 등 파생 제작비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 상품 투자로 인해 약 600억 원의 손실 고,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최근 한국 을 봤다” 면서“이번 요금 인상은 투자 영화가 흥행 부진을 벗어나지 못해 투 손실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한 의 도로 보인다” 고 주장했다. 자시장 침체도 감지된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작사들의 숨통을 트기 참여연대도“CGV의 가격 인상이 며 지난 11일 위해서는 관람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일방적이고 불합리하다” 것이다. 관람료는 극장과 투자·배급 부터 SNS를 통한 항의 행동을 할 것을 사, 제작사 등이 일정 비율로 나눠 갖는 제안했다. 관객들은 가격을 인상하려면 시설 구조다. 극장업계와 영화계는 국내 관람료 개선 등 관람 환경도 개선돼야 한다고 가 외국에 비해 비싸지 않다고 주장한 요구한다. CGV의 경우 최근 경기도 광 다. 각국의 주요 극장과 중국영화상영 주시의 한 상영관에서 천장 마감재가 협회 등에 따르면 성인 기준으로 미국 떨어져 관객 11명이 다치기도 했다. 은 대략 15달러(1만9천 원), 일본은 1천 CGV 관계자는“향후 상영관 좌석 800엔(1만8천 원), 중국 44위안(약 7천 과 화면, 사운드 투자를 지속해 관람 환 경을 개선하겠다” 고 밝혔고, 롯데시네 500원) 수준이다. ◆ 소비자단체 “일방적· 불합리한 마는“첨단 기술 도입, 상영관 리뉴얼 등을 통해 가격 인상 혜택이 고객에게 인상” 고 말했다. 그러나 관객들과 소비자단체들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금으로 써주세요” 유재석 5천만원 기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은 방송인 유재석씨가 국제평화인권센터 건립기금 5천만원 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눔의 집 측은 최근 통장 정리를 하던 중 지난 11일 유씨가 따로 알리지 않고 후원금을 입금한 사실을 알게 됐 만석 전석을 매진시켰다. 최고의 인디뮤지션상은 멜로망스가 차지했고, 내한콘서트 뮤지션상은 티 켓 대란을 일으켰던 밴드 콜드플레이 가 받았다. 2005년 시작된‘골든티켓어워즈’ 는 작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상연된 공연을 대상으로 티켓 판매량 등을 집 계해 후보 작품과 배우를 선정했다. 지 난 3월 22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관객 투표에는 역대 최다인 3만 2천명이 참여했다.

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씨는 2014년 7월 2천만원, 2015년 6월 4천만원, 2016년 4월·8월 각 5천만원, 지난해 7월 5천만원 등 지 금까지 총 2억6천만원을 나눔의 집에 기부했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한 국제평화인권센터 건립을 통해 할머니 들의 명예회복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현재 나눔의 집에는 이옥선(91) 할 머니를 비롯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8 명이 살고 있다.

‘고등래퍼’ 시즌1 탈락했던 김하온, 시즌2 우승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고등 래퍼2’ 의 우승이 김하온에게 돌아갔 다. 지난 13일 밤 방송한‘고등래퍼2’ 의 마지막회에서 김하온은 새로운 곳 을 비행하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곡 ‘붕붕’ 을 공개했다. 공연 후 투표 결과 김하온이 1위를 차지했고, 배연서, 이 다. 병재, 윤진영, 조원우 순으로 뒤를 이었 김하온은 지난해‘고등래퍼’시즌1

에 도전했다가 중도 탈락하고, 엠넷 힙 합 서바이벌‘쇼미더머니’ 에 출전했을 때는 출연분이 통편집되는 쓰라림을 겪었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고등래 퍼’시즌2에 재도전해 우승을 거머쥐 었다. 이날 시청률은 1.5%(닐슨코리아 유 료가구)로 집계됐다. 이 프로그램의 첫 회 시청률은 1.3%였다.


2018년 4월 16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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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APRIL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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