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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6, 2021

<제486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4월 16일 금요일

“한인 베트남참전 용사들, 美시민권자면 미군과 동등한 혜택 받아야” 하원 법안위원회 소위 법안 설명회… 3천여명에 의료 서비스 등 보훈혜택 본격 논의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이후 미국 시민권을 얻은 한국계 미국 인에게 보훈 혜택을 제공하는 법 안이 미 의회의 본격 심사 대상에 올랐다. 민주당 소속 마크 타카노(캘리 포니아) 하원 의원은 15일 하원 보훈위원회 산하 관련 소위원회 에 자신이 지난 1월 발의에 참여 한‘한국계 미국인 베트남 전우 구제법(VALOR)’을 설명했다. 이 법안은 한국군으로서 베트남 전에 참전했다가 이후 미국 시민 권자가 된 한국계에 미 보훈부가 병원, 가정 돌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타카노 의원은 이날 소위 청문 회에서“이 법은 보훈부의 수혜 프로그램에서 미국에 사는 유럽 계와 아시아계 전우 사이의 수십 년 된 격차를 시정하고 심각한 불 평등을 바로잡기 시작할 것” 이라 고 기대했다. 1차와 2차 세계대전 에 미국의 동맹국으로 참전했다 가 이후 미국 시민권을 얻은 시민 권자들은 지난 63년간 미국의 보 살핌을 받았다는 게 타카노 의원 의 설명이다. 그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시 민권을 얻어 미국에 거주 중인 한 국계가 현재 3천 명 가량일 것으 로 추산했다. 그는“이 한국계 미 국인 참전용사들은 단지 공평하 게 대우받기를 희망한다” 며“이 는 의회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고 말하겠다” 고 밝혔다. ◆ 美시민권자 한인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 동등 혜택 줄기차게 요구=“재미한인 시민권자 베트 남전 참전용사들은 미군 베트남 전 참전용사들과 동등한 미국의 의료혜택을 받아야 마땅하다. 우 리는 미국의 시민권자이다. 그러 나 이제까지 미군 참전용사들이

흐림

4월 17일(토) 최고 59도 최저 4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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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일) 최고 62도 최저 4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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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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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4월 1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2020년 1월 28일 재미월남참전전우회 뉴저지지회 회원들이‘한국계 미국인 베트남 전우 구제법(VALOR)’입법을 위한 필승을 다짐하 고 있다, 앞 줄 왼쪽에서 두 번째 김기정 미국베트남전참전전우회(VVA) 대의원 <사진제공=재미한인베트남전참전 국가유공자회 뉴 저지지회 조병모 홍보담당>

받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 다. 재미한인 시민권자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은 그 혜택을 동일하 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인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은 미국에 이민와 시민권을 받았지 만 미 재향군인 의료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미군재향군인들이 받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 문에 각종 전쟁 후유증을 앓고 있 어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형편이다. 이에 한인 시민권 자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이 줄기 차게‘미군과 동일한 미 의료혜책 수혜’ 를 12년 전부터 주장하고 있 다. 이 주장에 귀를 기울인 미 정 치인들이 그 타당성을 인정,‘참 전용사 동일한 의료혜책 수혜’구 제법안(Korean American Vietnam Allies Long Overdue for Relief- VALOR)을 2020년 1 월 13일 연방 하원에 발의(HR5590)했다. 이 법안은‘미 시민권 자인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

에게도 미군 참전용사와 동등한 의료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는개 정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2020년 1월 당시 캘 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인 길 시스네로스(Gil Cisneros) 의원 (39선거구)이 발의했고, 앤디 김 (뉴저지 3선거구), 그레이스 맹 (뉴욕 6선거구), 빌 파스크렐(뉴 저지 9선거구), 주디 추(캘리포니 아 27선거구), 지미 고메즈(캘리 포니아 34 선거구) 수잔 델제네 (워싱턴주 1선거구) 등 6명의 연 방 하원의원이 공동발의 했다. 이 법안의 하원 통과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미 전국의 재 미한인베트남참전전우회는 2020 년 1월 23일 뉴저지. LA 등 각각 의 거주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HR-5590 법안의 하원 통과를 촉 구했다. 재미한인베트남전참전 국가유공자회 뉴저지지회(지회 장 김종훈)도 23일 오후 6시30분 포트리 메인스트리트에 있는 참 전용사(VFW)회관에서 기자회견

19일부터 식당·술집 영업 자정까지 허용 뉴욕, 백신 접종 속도 내면서 정상화 잰걸음 뉴욕의 식당과 술집들이 다음 주부터 자정까지 영업을 할 수 있 게 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 사는 14일 코로나19과 관련한 언 론 브리핑에서 19일부터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

4월 16일(금) 최고 53도 최저 41도

다. 현재 뉴욕의 식당과 술집은 오 후 11시까지 영업이 가능한 상황 이지만, 업계에선 영업시간 연장 을 요구해왔다. 앞서 뉴욕은 코로 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3월부 터 9월 말까지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재확 산한 지난해 말에도 테이크아웃 주문만 허용했다. 뉴욕 식당과 술 집의 실내 영업은 지난 2월에 재개 됐다. 또 쿠오모 주지사는 23일부 터 야외에서 열리는 경마와 자동 차 경주 행사도 허용하겠다고 밝 혔다. 관객은 정원의 20% 안에서

32,149,660 2,01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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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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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열고 이 법안의 조속 통과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재미한인베트남 참전전우 국가유공자 뉴저지지회 전 회장 이자 미국베트남전참전 전우회(VVA) 대의원인 김기정 참전 용사는“재미한인 시민권자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이 지난 10 여년 간 미군 참전용사가 받는 의 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부당 하다. 우리는 그 혜택을 동등하게 받아야 한다고 요구하며 관련 법 안의 개정을 촉구 해왔다. 이는 단순히 혜택을 요구하는 것이 아 니라 전 세계의 자유와 미국을 위 해 싸우다가 받은 전상에 대한 정 당한 보호를 원하는 것이다” 고주 장하고“재미한인베트남전참전 전우들의 요구에 따라 미국베트 남전참전정우회(VVA) 총회에서 한국군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미 시민권자들도 미군과 동일한 의료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결의 안을 채택했다. 우리는 이를 근거 로 연방하원에 법 개정을 요구한

다” 고 설명했다. 김기정 참전용사는“세계 1, 2 차 대전에 참전한 유럽계 참전용 사들 중 미국으로 이민 와 시민권 을 따고 10년이 지난 사람들은 미 군과 동일한 의료혜택을 받고 있 다” 고 예시하고,“앞으로 베트남 전재향군인회 각 지부를 통해 연 방 의원들을 접촉해 HR-5590 법 안에 대해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 는 활동을 시작할 것” 이라고 밝혔 다. HR-5590 법안을 발의한 길 시스네로스 의원은 연방 하원에 서 자신의 아버지가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 쟁 후유증의 심각성과 함께 군인 대상 의료 혜택의 중요성을 강조 하면서 군인 전용 의료혜택의 사 각지대에 있는 한인 베트남전 참

입장이 허용되고, 코로나19 음성 이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 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고, 확진자 수는 감소하면서 뉴욕도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는 16세 이 상 성인은 모두 백신 접종 대상이 다. 뉴욕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직 장이나 학교가 뉴욕에 있어도 접 종이 가능하다.

뉴욕 맨해튼의 거리에 설치된 술집 야외 좌석

전용사들의 현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시스네로스 의원은“이러한 불합리한 현 상황을 변화시켜야 한다. 미군과 함께 베트남에서 목 숨 바쳐 싸운 한인 베트남 참전 용사들도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HR 5590 통과를 지지해달 라” 고 당부했다. 그러나 2020년 HR 5590은 의 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다음 회기 를 기약해야 했다. 현재 뉴욕 뉴저지 일원에 거주 하는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는 200 여 명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미 대부분이 70대를 넘어선 현 실이기 때문에 VALOR의 통과 가 절실하다. △문의: (201)947-9926 김기정 이사, (201)983-2900 김종훈 회장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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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16, 2021

뉴욕한인회‘코로나 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캠페인 121만3,620 달러 집행 5월 1일부터 3차 캠페인 시작, 5월 15일 기금모금 위한‘힐링투게더 콘서트’개최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15일 뉴욕한인회관에서‘코로나 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1, 2차 결과 보고와 향후 지속될 3 차 캠페인 홍보를 위한 기자회견 을 가졌다. 찰스 윤 회장은“많은 동포들 의 정성이 모아져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1, 2차를 순조롭게 잘 마쳤다” 며 도움을 준 한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뉴욕한인회는 이날 H마트의 추가 매칭펀드 제공이이 확정되면 서 3차 배분 계획을 밝혔다. 1, 2차 캠페인에서 남은 잔고 중 20만 달 러느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인가 정을 위해 사용되며 총 400가정에 가정당 500달러씩 전달되고 나머 지 6만1천960 달러는 한인들 포함 타민족에게도 식품 제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금액에 대한 독립 감사를 맡

뉴욕한인회는 15일 뉴욕한인회관에서‘코로나 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1, 2차 결과 보고와 향후 지속될 3차 캠페인 홍보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왼쪽부터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독립 감사를 맡은 제임스 유 공인회계사, 뉴욕한인회 김 정희 부회장, 김경화 수석부회장, 찰스 윤 회장, 김건수 부회장, 음갑선 상임부회장.

은 제임스 유 공인회계사는“이번 행사는 독립적으로 관리되었고, 투명성 있게 감사했다. 감사를 위 해 별도로 개설한 은행계좌 수입 과 지출을 확인한 결과 오류가 없 다” 고 감사보고서에서 밝혔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총 약정 후원금 중 실제 은행입금은 73만 7,900 달러, 식품권 매칭 수입은 73 만 7,680 달러로 총수입은 147만 5,580 달러였다. 식품권 배분 지출(1637가정은)

뉴욕 할렘에서 40여년 간 식당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인 베티 박(Betty Park) 사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지역사 회의 사의를 전달하는 행사가 14일 오후 박 사장이 경영하는 Manna’ s 식당 앞에서 개최됐다. [사진 제공=뉴욕총영사관]

할렘 지도자들, 아시아계 혐오범죄 대응 화합 행사 주민 도운 한인식당 사장에 공로패“감사의 박수” 뉴욕 할렘에서 40여년 간 식당 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인 베티 박(Betty Park) 사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지 역사회의 사의를 전달하는 행사 가 14일 오후 박 사장이 경영하는 Manna’s 식당 앞에서 개최됐 다. 이 행사는 최근 아시아계를 겨 냥한 혐오범죄 증가에 대한 각종 규탄 집회가 열리는 시점에 아시 아계의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과 기여를 널리 알리고, 인종간 화합 과 사랑을 부각시키기 위해 뉴욕

시경(NYPD) 고문목사인 Bethel Gospel Assembly 교회 Robert Rice 목사가 맨해튼 보로청과 함 께 준비했다. 니 자리에는 Gale Brewer 맨 해튼 보로장, Eric Adams 브루클 린 보로장, Brian Benjamin 뉴욕 주 상원의원, Inez Dickens 뉴욕 주 하원의원, Robert Rice 목사, Loyed William 할렘 상공회의소 장 등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종교 계 인사, 뉴욕시경(NYPD) 관계 자, 언론인, 지역주민 및 주뉴욕총 영사관 임웅순 부총영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베티 박 사장은 ▲식당 내 흑인 등 지역주민 채용 ▲흑인 청소년 들을 위한 장학금 제, ▲지역 주민 들을 위한 음식나누기 활동 등 지 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 다. 이 자리에서 벤자민 의원, 디 켄스 의원등 뉴욕주 상. 하원의원 은 베티 박 사장의 지역사회에 대 한 공헌에 경의를 표하는 선언서 (Proclamation)와 공로패 (Citation)를 각각 수여했다. [기사·사진 제공=뉴욕총영사관]

121만3,400 달러, 경비(페이팔 서 비스) 지출 220 달러, 총지출 121만 3,620 달러였다. 잔고는 식품권 잔고 13만4,280 달러, 은행 잔고 12만7,680 달러로 총잔고는 26만1,960 달러 이다.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 이 펀드’3차 캠페인 = 뉴욕한인 회는 H마트(대표 권일연)의 매칭 펀드 제공에 힘입어‘코로나19 사 랑 나눔 릴레이 펀드’3차 캠페인 을 시작한다. H마트는 당초 최대 50만 달러를 매칭하기로 했으나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모금액 전체를 매칭펀드로 제공한다. 이 에 뉴욕한인회는 37대를 시작하는 오는 5월 1일부터 3차 캠페인을 실 시하기로 하고 한인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 5월 15일(토) 힐링투게더 콘 서트 개최 = 뉴욕한인회는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등 한인회 활동을 위한 기금 조성을 위해 5월 15일 (토) 오후 8시 힐링투게더 콘서트 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예정 이다. 뉴욕한인회 김건수 문화예술 부회장은“콘서트는 한국과 미국

양 국가에서 동시에 열린다.무료 로 진행하는 이번 콘서트에 각 기 업과 단체들의 후원과 지지를 당 부한다” 고 밝히고 :인종차별로 고 통 받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발 벗고 나서 주셔서 감 사하다. 이번 행사는 클래식과 대 중가요, 국악 등 장르를 뛰어넘는 놀라운 자리가 될 것” 이라고 말했 다. 현재까지 콘서트에 참여의사 를 밝힌 출연진은 피아니스트 서 혜경, 가수 인순이, 국악인 남상일, 팬텀싱어 김주택, 소프라노 박해 상, 심규연, 바이올리니스트 김정 연, 비올리스트 김진환 씨 등이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이번 콘서트는 아시안 증오범죄로 힘든 분들을 비롯해 우리 두를 위한 자 리” 라며, 치유와 희망을 노래할 이 번 행사에 범 동포적인 참여를 당 <최은실 기자> 부했다.

퀸즈한인회 존 안 회장 등 한인단체장들은 13일 뉴욕시경찰국(NYPD) 인사들과‘우리 함께 증오범죄 척결하자(Let’ s End Hate Crime Together)’모임을 가졌다. [사진 제공=퀸즈한인회]

퀸즈한인회, 경찰과 증오범죄 척결 방안 협의 퀸즈한인회 존 안 회장은 13일 퀸즈한인회 단체이사, 한인커뮤 니티 리더들과 함께 뉴욕시경찰 국(NYPD) 지역사회 담당관 Jeffery Maddrey, 퀸즈 북부 순 찰 담당관 Galen Frierson , John O’ Connell 109경찰서장 등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로 초대해‘우리 함께 증오범죄 척결 하자(Let’s End Hate Crime Together)’ 모임을 가졌다. 아 자리에서 존 안 회장은“코 로나19와 아시안 혐오범죄로 힘들 어하고 걱정하는 한인들이 많은 데, 우리 함께 힘을 모아 이 어려

운 시기를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 협회 최윤희 회장 △뉴욕경찰자 다” 며 NYPD와 한인커뮤니티가 문위원회 유주태 회장 △통일교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을 논의했 육위원회-이영태 회장 △ 다. YWCA-김은경 사무총장 △뉴욕 이 자리에는 △퀸즈한인회 황 한인노인상조회-허도행 사무총 창엽 이사장, 존 안 회장 △퀸즈한 장 △시민참여센터-최영수 변호 인회 전직회장단 이에스더 의장 사 △KCS-김명미 부회장 △퀸즈 △미주한인청소년재단 김광수 이 한인회 집행부 임원등이 참석했 사장 △먹자골목상인번영회 김영 다. 환 회장 증오범죄 당했거나 보면 즉각 신고하세요 △뉴 욕한 뉴욕한인회, 핫라인 212-255-6969 운영 인학 뉴욕한인학부모협회 929-282-0048 개설 부모 최근 아시안을 겨냥한 인종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 는 가운데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뉴욕한인학부모 협회(회장 최윤희)가 한인 혐오범죄 피해 신고 접수를 위한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한인회 핫라인은 전화 212-255-6969이며, 이메일 office@nykorean.org 또는 웹사이트로도 접수를 받는 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핫라인 전화는 929-282-0048 이 다. 신고는 인종혐오나 증오 범죄를 직접 당했거나 목격 했을 경우 즉각 핫라인으로 신고하면 된다.


종합

2021년 4월 16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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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한인상록회는 13일 상록회 사무실에서 최근 폭증하고 있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여성과 노약자들을 향한 각종 혐오와 폭행 방지를 위해 한인재향군인회 자문단과 모임을 갖고‘증오범죄 방지 대책반’ 을 발족시켰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상록회]

“힘 합해 아시아계 증오범죄 척결하자” 뉴저지한인상록회+한인재향군인회,‘대책반’발족 17일 팰팍경찰서 앞서 시위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 자)는 13일 상록회 사무실에서 최 근 폭증하고 있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여성과 노약자들을 향한 각종 혐오와 폭행방지를 위해 한 인재향군인회 자문단과 모임을 갖고‘증오범죄 방지 대책반’을 발족시켰다. 뉴저지한인상록회 차영자 회 장은 이 자리에서“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 아메리칸 소수계층 들을 향한 노골적인 폭행을 비롯

한 각종 혐오범죄에 연약한 노인 과 여성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뉴저지한인상록회는 소속회 원들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하고“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인 재향군인 자 문단과 함께‘증오범죄 방지 대책 반’ 을 출범 시킨다” 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민국 재향군 인회 미동북부지부 황재헌 부회 장, 뉴저지월남참전 국가유공전 우회 박대식 회장, 뉴저지 재미월

남전우회 김종훈 회장, 뉴저지 해 병전우회 도현국 회장, 뉴욕 월남 전우회 김무환 전회장, 재미 월남 전우회 배광수 이사장과 김완수 뉴저지한인상록회 전 부회장 등 이 참석했다. 13일 발족한‘증오범죄 방지 대책반’ 은 17일(토) 오전 11시부 터 12시까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경찰서 앞 광장에서 아시안 혐오 범죄 중지 규탄 시위를 벌일 예정 이다. 주최측은 해병대와 월남전 등 참전용사들은 예비군 군복을 착용하고 믾이 참여하기를 당부 했다.

21희망재단이 퀸즈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14일 오후 퀸즈 칼리지포인트에서 퀸즈로타리클럽측에 메디컬 마스크 8천 장과 대용량 손세정제 300개를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21희망재단 김용선 이사, 변종덕 이사장 및 퀸즈로타리클럽 임원진 [사진 제공=21희망재단]

21희망재단, 퀸즈 주민들에 마스크·세정제 전달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퀸즈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 들을 위해 14일 오후 퀸즈 칼리지 포인트에서 퀸즈로타리클럽측에 메디컬 마스크 8천장과 대용량 손 세정제 300개를 전달했다. 이날 변종덕 21희망재단 관계 자들은 KC 나바라지 회장 등 퀸 즈로타리클럽 임원진과 함께 1시 간동안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메

디칼 마스크 및 손세정제를 전달 했다. 퀸즈로타리클럽은 21희망재 단의 마스크 및 손세정제 기부소 식을 지역언론에 알려, 이날 행사 에는 여러 지역신문 및 방송사들 이 전달식 및 물품 배포현장을 취 재했다. 지난 해부터 저소득층 지역주

민, 노동자와 지역병원측에 점심 제공은 물론, 마스크와 생활용품 기부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전개하 고 있는 21희망재단의 변종덕 이 사장은 아시안계에 대한 증오범 죄 예방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지 역사회 돕기 캠페인을 확대할 방 침” 이라고 밝혔다.

“위안부 문제 ICJ 회부하라” 美 단체들, 韓日 정상에 공개서한

13개월 만에 청중 참석 공연하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 트라의 객원 지휘자인 에사 페카 살로넨이 14일 뉴욕시 허드슨 야드에 있는 셰드 문화 센터에서 공연에 앞서 청중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뉴욕 필하모닉이 청중 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을 한 것은 지난해 3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13개월 만에 뉴욕 필하모닉 대면 공연 즐기는 청중…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대 면 공연을 보기 위해 뉴욕시 허드슨 야드에 있는 셰드 문화센터를 찾은 청중들이 공연 시작에 앞서 자리에 앉고 있다. 뉴욕 필하모닉이 청중이 참석하는 공연을 한 것은 지난 해 3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공연장에는 150명이 입장했다.

“오래 꿈꿔온 순간”… 400일 만에 무대 오른 뉴욕필 “이 순간을 오랫동안 꿈꿔 왔 습니다.”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 라를 대표해 지휘자인 에사 페카 살로넨이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인사했다. 뉴욕 필하모닉이 14일 밤 코로 나19 때문에 지난해 3월 10일 공연 을 끝으로 공연을 중단한 지 정확 히 400일 만에 관객을 만났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공연 은 링컨센터 게펜 홀이 개보수 중이어서 3㎞ 정 도 떨어진 허드슨 야드에 있는 셰드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프랭크 후앙 악 장은“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이 순간을 그리 워했다는 것을 깨닫고 행 복감이 들었다”라고 말 했다. 연주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또

입으로 불어야 하는 금관악기나 목관악기 없이 23명의 현악 연주 자들만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뉴욕 필하모닉은 한 시간 동안 캐롤라인 쇼의 간주곡, 장 시벨리 우스의‘라카스타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메타모르포젠’등 의 음악을 선보였다. 객석에서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의자 간격 을 3m 정도로 벌렸다.

통상 1천200명 정도 수용하지 만 150명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또 전자티켓을 발행했으며, 입장 때는 체온도 측정했다. 관객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나 최소 14일 이전에 백신을 접종 했다는 증명서를 제시토록 했다. 한편 뉴욕 필하모닉의 연주자 들은 코로나19로 공연을 하지 못 하는 동안 월급이 삭감됐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일부 연주자 들은 뉴욕시를 돌아다니며 소규모 순회공연을 펼치기도 했으며, 또 코로나19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플로리다에서 4중주 공연을 선보 이기도 했다. 뉴욕 필하모닉은 게 펜 홀이 재개장하는 2022년 9월 전 까지 앨리스 털리홀과 로즈극장에 서 정기 공연 재개를 희망하는 것 으로 전해졌다.

미국 내 위안부 관련 인권단체 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국제 사법재판소(ICJ) 회부를 한국과 일본 정상에게 공개적으로 요구 했다.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행 동’(CARE), 여성인신매매반대 연합(CATW) 등 미국 내 7개 위 안부 관련 단체는 15일 문재인 대 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 본 총리에게 이런 내용의 공개서

미국 내 위안부 단체들이 위안부 문제의 ICJ 회부를 요구하며 한일 정상에 보낸 공개서한 표지

역사학자·전직 의원도 참여 이용수 할머니 마지막 소원 한을 보냈다. 오는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백악 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하루 전 이다. 서한에는 알렉시스 더든 커 네티컷대 역사학 교수 등 위안부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와 마이클 혼다 전 미국 하원의원 등도 참여 했다. 이들은“한국을 비롯한 여 러 나라의 위안부 생존자는 일본 정부에 법적 책임을 묻고 공식적 이고 구체적인 사과를 받으려고

하는데, 자국 법원을 통해선 모든 수단을 이미 쓴 상태” 라고 설명했 다. 그러면서“위안부 문제를 ICJ 에 회부하면 한국과 일본 정부로 선 이 문제를 외교적, 정치적 채널 로 해결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줄 것” 이라고 전했다. 이어“국제법 에 따른 최종적 판결은 생존자들 의 고통을 비로소 멈추게 하고 이 들에게 정의를 가져다줄 뿐 아니 라, 지난 10년간 악화한 양국 관계 에도 돌파구를 마련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위안부 문제의 ICJ 회부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이기도 하다고 덧붙 였다. 이 할머니 역시 전날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 사관에 들러 스가 총리 측 에 ICJ 회부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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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16, 2021

상원“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안 논의하자”초당적 합의 ‘필리버스터 건너뛰고 토론 직행’ 에 100명 중 92명 찬성 미국 상원에서 아시아계에 대 한 증오범죄를 방지하는 법안이 통과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A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14일 증오범죄 방지법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 다. 상원은 이날 이 법안에 대한 필 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를 건너뛰고 토론에 곧바로 돌입 할지를 두고 표결했다. 이를 위해선 의원 총 100명 중

60명이 찬성 투표해야 하는데 이 날 찬성 92표, 반대 6표라는 압도 적인 결과가 나왔다. 현재 민주당 과 공화당이 각 50석씩 상원을 양 분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증오범 죄 방지법안에 관해 토론하자는 초당적 공감대가 도출된 셈이다. 미 의회에는 메이지 히로노 상 원의원과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이 각각 상·하원에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를 막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한 상태다.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도 별도의‘증오 방지’법안을 발의 했다. 양당은 복수의 관련 법안을 병 합 처리하는 데 의견을 모은 상황 이다. 이들 법안에는 증오범죄를 당 한 사람이 손쉽게 피해 사실을 신 고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신고를 허 용하고, 사법당국이 신속하게 증 오범죄를 처리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증오범죄를 막기 위해 교육을 강화하는 등 조처 도입도 포함됐 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당 의원들과 회의에서 이번 주 내 처리를 목표한다고 말했다 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에 최근 애틀랜타 한인 피격 사건 까지 겹쳐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 랐다.

반도체 품귀현상, 컴퓨터·전자업계로도 확산… 사재기 의심도

문한 뒤 공급받는 데까지 3개월이 소요됐지만, 현재는 이 기간이 1년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 다.

소규모 업체 중에서는 반도체 를 구할 수 없어 생산 활동을 중단 한 업체도 적지 않다. 웹캠을 생산하는 미국의 스타 트업 와이즈 랩스는 현재 재고가 없어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 다. 앞서 이 업체는 소비자들에게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를 3분의 1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고 공지했 다. 반도체 품귀현상 해결을 위해 미국 정부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 이고 있지만, 쉽게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지 않는 상황이다. 미국의 반도체생산업체인 글 NYT는 아마존과 보잉 등 반도 로벌파운드리사의 토머스 콜필드 체를 사용하는 모든 업체가 이 같 최고경영자(CEO)는“모든 상황 은 반도체 품귀 현상의 영향권에 을 정상으로 만드는데 상당히 긴 있다고 전했다. 시간이 소요될 것” 이라고 말했다.

변 환경을 지키기 위해 연방 당국 이 오바마 센터 부지를 다른 곳으 로 옮기도록 해야 한다” 며 시카고 시, 오바마 재단,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뎁 할랜드 내무장관 등 을 피고로 명시했다. 그러나 오바마 측은 이날 잭슨 파크에서 오바마 센터 단지 조성 을 위한 사전작업을 시작했다. 시 카고 트리뷴은 이 인프라 구축 작 업에 2억 달러(약 2천200억 원) 이 상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작업은 오는 9월 착공 때까지 계속될 계획 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FOP는“잭슨파크에서 오바마 센터 건립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계속 싸워나가겠다” 는각 오다. 2018년 처음 소송을 제기하 고 법정 싸움을 해온 FOP는“이 번 소송은 완전히 새로운 소송이 다.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것” 이라 고 밝혔다. 기존 소송에 대해서는 연방 대법원에 심의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이와 관련 오바마 재단은“법 정에서 적극적으로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 며 관철 의지를 확인했다. 재단 측은 연방 당국이 지난 2 월 오바마 센터 건립을 승인한 이 후 진행에 속도가 붙었다며“잭슨 파크에 오바마 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되돌릴 수 없는 일” 이라고 강 조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 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반드 시 잭슨파크에 오바마 센터를 짓 겠다고 다짐했다. 오바마 센터는 시민단체의 소 송 외에도 개발 수익 분배를 요구 하는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 국립 사적지 보존법 및 환경법 위반 논 란 등으로 좌초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연방 도로청(FHA) 주 도로 2017년부터 4년간 계속된 환 경영향평가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틀 만에 승인되며 추진력 을 되찾았다. 오바마는 대통령 재임 중이던 2015년 시카고 잭슨파크를 기념관 부지로 최종 발표하면서 빠르면 2020년 늦어도 2021년 개관을 기대 했었다.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는 오바 마가 또 다른 건립 후보지였던 슬 럼화한 흑인 밀집지구 워싱턴파크 로 부지를 변경해야 한다는 요구 를 하고 있다. 잭슨파크의 경우 미국의 전설 적인 조경가 프레더릭 로 옴스테 드(1822~1903)가 설계해 1873년 문 을 열었다. 1893년에는 세계 만국 박람회가 열렸으며 곳곳에 조성된 연못과 정원, 기념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1974년에는 국립사 적지로 등재됐다. 오바마 재단은 대통령 기념관

일부 반도체 가격 1달러→32달러 폭등… 소비자 가격도 불안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를 강 타한 반도체 수급 대란이 다른 분 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 컴 퓨터와 전자제품 제조업체도 반도 체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보도 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동 차용 반도체의 수요 예측 실패 때 문에 벌어진 시장의 혼란이 연쇄 효과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최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 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한 반도

체 화상회의에 참석한 개인용 컴 퓨터 제조업체 HP는 반도체 품귀 현상 탓에 교육용 컴퓨터 수요를 맞출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재정이 부족한 학군에 저 렴하게 교육용 컴퓨터를 공급하기 어려워질 정도로 반도체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이 HP가 밝힌 애로 사항이었다. 실제로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 상에서 시작한 시장의 혼란은 전 체 반도체 가격을 자극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부품 거래업체인 소스

엔진에 따르면 예전에 1달러(한화 약 1천116원)에 거래됐던 특정 반 도체의 가격이 32달러(약 3만5천 700원)로 뛰어올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3센트 (약 33원)에 거래되던 콘덴서가 시 장에서 사라져 20달러(약 2만2천 원) 짜리 모뎀 가격이 10배로 치솟 은 일도 있었다. 일부에선 중간 유통업체들의 반도체 사재기 현상 때문에 가격 이 급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과거에는 업체가 반도체를 주

부지 결정 6년 지났지만… 오바마 기념관 건립 논란 진행형 시민단체“국립 사적지에 민간시설 안 돼”새 소송 제기 14일 착공 위한 사전공사 돌입… 오바마 재단“되돌릴 수 없는 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기 념관 건립 부지를 둘러싼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오바마 재단은 시카고 남부 미 시간호변의 유서 깊은 시민공원 잭슨파크를‘오바마 센터’건립 부지로 결정한 지 만 6년 만인 14

일 마침내 착공을 위한 사전공사 에 돌입했다. 그러나 같은 날 시민단체‘프 렌즈 오브 더 파크스’ (Friends of the Parks·FOP)는 부지 이전을 요구하는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 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FOP 는 이날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 지원(시카고 연방법원)에“국립 사적지 잭슨파크에 오바마 센터가 들어서는 것을 막아달라” 는 내용 의 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소장에서“잭슨파크 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좌)가 13일 아시아계 겨냥 증오범죄 방지법안에 관한 기자회견 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반도체를 들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

을 짓는다는 명목으로 잭슨파크 8 만㎡ 땅을 99년간 단돈 10달러에 사용하는 계약을 시카고시와 체결 했다. 그러나 이후 미국 대통령 기 념관 전례를 깨고 오바마 센터를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시 스템에 속하지 않은 민간시설로 건립, 독자적으로 관리·운영하기 로 했다. 한편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 장(민주)과 JB 프리츠커 일리노 이 주지사(민주)는 마티 네스빗 오바마 재단 이사와 함께 이날 잭 슨파크 인근 시카고 과학산업박물 관에서 회견을 열고 일리노이주와 시카고시가 오바마 센터 주변 도 로 시스템 재편에 2억 달러를 투입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카고시는 오바마 센 터 인근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해 별도로 1천만 달러를 투 입,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임대 주택을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총 5억 달러(약 5천500억 원)의 공사비가 책정된 오바마 센터에는 오바마 기념관, 오바마 재단 사무 실, 시카고 공립도서관, 대형 체육 관, 야외 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 이다. 또 단지 내에 PGA급 골프 장도 설계됐다. 오바마 재단은 오바마 센터 건 립에 약 4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장대치끝 쐈다더니… 양손 든 13세 사살 경찰 영상 공개 시카고 경찰, 동영상 17일만에 공개…주민 반발·항의시위 계획 시카고 경찰이 양손을 든 13세 용의자를 사살하는 모습의 현장 동영상이 사건 발생 17일 만에 공 개되면서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시카고 경찰의 위법행위를 조 사하는 독립 수사기관‘COPA’ (Civilian Office of Police Accountability)는 15일 경찰 총 격 피해자 애덤 톨리도(13) 사건 현장에서 촬영된 경찰 보디캠과 제3자 카메라 등에 잡힌 동영상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들 동영상은 앞서 지난 13일 톨리도 유가족에게 먼저 공개됐 으며, 시카고시는 만일의 경우 발 생할 수 있는 소요 사태에 대비하 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전 2시 35분께 시카고 서부 라틴계 밀 집지 리틀빌리지에서 발생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톨리도는 또 다른 용의자 루벤 로먼(21)과 함께 길을 걷다가 순찰 중이던 경 찰이 검문하려 하자 달아났고 결 국 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 경찰은 톨리도가 총을 소지한 채 달아나다 뒤돌아서서 대항하 는 등 위협적이었다고 밝혔다. 그 러나 실제 동영상에서는 그가 멈 춰서서 두 손을 들고 돌아선 순간 경찰이 발포했고, 당시 톨리도 손 에 총이 있었는지 불분명하다.

13세 용의자 애덤 톨리도 피격 당시 상황

또 다른 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첫 단계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보면 톨리도는 경찰에 투항하기 “영상을 보는 사람에게 엄청난 고 직전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통을 안기고 감정적 반응을 일으 울타리 뒤로 던져버린 것처럼 보 킬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각자의 인다. 감정을 평화적인 방식으로 표현 톨리도는 왼쪽 가슴에 총을 맞 해달라” 고 당부했다. 고 쓰러졌다. 이후 경찰이 심폐소 라이트풋 시장은“아들이 끔찍 생술을 실시하고 자동제세동기를 하게 생을 마감한 순간이 담긴 영 동원했지만, 그는 회생하지 못했 상을 공개할 수밖에 없는 부모 마 다. 음을 최우선으로 생각해달라”며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그들을 더 힘들게 만들지 말아달 동영상 시청 후“톨리도가 경찰에 라” 고 말했다. 게 총을 겨눈 증거는 보지 못했 그는“두 가지는 명확하다. 첫 다” 면서“그러나 COPA의 수사가 째 톨리도는 한밤중에 총을 가진 종결될 때까지 판단을 유보해달 성인과 함께였고, 경찰을 피해 달 라” 고 당부했다. 아나다 피격됐다. 둘째 우리 도시 라이트풋 시장과 톨리도 유가 에는 제도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족 변호인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 놓인 청소년들이 너무 많고, 우리 해“동영상 공개가 유가족·지역 는 이것을 반드시 고쳐야만 한다” 사회·시카고시의 치유를 향한 고 부연했다.


미국Ⅱ

2021년 4월 16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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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악화 우려… 바이든, 스가와 논의할것” 미일 정상회담…“공동성명에 대만 공식 거론 예상” … 1969년 이후 처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정 상회담에서 한일관계 악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모종의 중재를 시도할지 주목된다. 미일 정상회담 공동 성 명에 1969년 이후 처음으로 대만 이 공식 거론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논의의 상당 부분은 대중 견제 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는 15일 취재진에“한일관 계가 현재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우려스럽고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한일간) 정치적 긴 장은 동북아에서 효과적이려고 하 는 우리의 능력을 사실상 방해한

다”면서“대통령이 스가 총리와 이를 논의하기를 원할 것으로 본 다” 고 덧붙였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이 촉발한 한일관계 악화를 놓 고 바이든 대통령이 모종의 중재 역할에 나설지 주목되는 대목이 다. 그러나 미국이 일본의 방류를 사실상 지지한 만큼 돌파구 마련 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 온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과 대북 접 근 등에 있어 한미일 협력의 필요 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한일 관계 악화가 미국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와 관련한 마지막 논의도 있

을 것이라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한일과의 협의 속에 대 북정책 검토를 진행해 왔으며 이 달초에는 미국에서 한미일 안보사

한국 인권 놓고 이례적 청문회…‘반BTS 풍선법’ ‘공포의 통치’비판론 제기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스미스 하원 의원

청문회는 대북전단법이 북한 으로 정보 유입을 저해하고 표현 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는 미국

조야의 시각을 반영하듯 2시간20 분 남짓 진행되는 동안 비판론이 우세해 보였다. 인권위 공동 위원장인 제임스 맥거번 민주당 하원 의원은 표현 의 자유 침해라는 인권단체 주장 을 소개하고 한국 정부의 대응 노 력을 평가하면서도“나는 개인적 으로 국회가 그 법의 수정을 결정 하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그는“국제인권법은 안보를 이 유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때 무 엇을 수용할 수 있고 없는지에 관 한 지침을 제공한다” 며“이 법을 다시 논의할 수 있다면 나는 한국 국회가 이 지침을 고려하길 권장

‘승리선언’없이 철군…“아프간전은 결국 실패한 전쟁” 워싱턴포스트“역대 정권들, 승리 약속만 있었고 비전 없어”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개시한 조지 W. 부시 대통령부터 철군을 결정한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미국 정부들이 항상‘승리’ 를 공언했지 만, 모호한 수사만 남긴 채 아프간 전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철 군하게 됐다는 지적이 많다.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을 수 행하며 대규모 병력과 물자를 투 입했지만 미국이 결국‘빈손’ 으로 철군하게 되면서 아프간에서는 지 금까지와는 수준이 다른 거대한 내전의 격랑이 몰아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미국의 일간 워싱턴포스트 (WP)는 15일 온라인판 분석 기사 에서“승리의 약속들만 있었고 승

한 공급망 다변화 이니셔티브가 도출되며 5G 협력에 일본 정부가 20억 달러를 내놓는 방안도 합의 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당 국자는 미국이 모든 측면에서 일 본의 동참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 이라면서 미국이 일본과 중국 사 이의 깊은 경제적·상업적 유대에 대해 인정한다고 했다. 또 주의깊은 행보에 대한 스가 총리의 바람을 존중한다는 발언도 했다. 미국이 원하는 만큼 대중견 제에 동참하기 어려운 일본의 입 장에 대해 어느 정도 양해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백악관 에서 스가 총리와 회담한다.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백악관에 맞아들이는 첫 외국 정 상이다.

한다” 고 재차 밝혔다. 스미스 의원은 국회에서 압도 적 다수석을 차지한 문재인 정부 가 권력의 도를 넘었고, 표현의 자 유를 제약하는 법을 통과시킨 것 은 물론 북한 문제에 관여해온 시 민사회 단체를 괴롭히기 위해 검 찰 권력을 정치화했다고 비난했 다. 또 이 법이 종교 정보와 BTS 같은 한국 대중음악의 북한 유입 을 막는다는 이유에서 스스로‘반 (反) 성경·BTS 풍선법’이라고 명명했다고 소개했다. 한국계로 미 의회 내 한국연구 모임(CSGK)의 공동 의장을 맡은 영 김 공화당 하원 의원도“한미 양국은 표현의 자유를 침묵시키고 불필요한 양보를 함으로써 (북한 의) 나쁜 행동을 보상할 순 없다” , “북한으로 흘러가는 많은 풍선은 외부세계에서 정보의 유일한 원

천” 이라며 법에 대한 부정적 시각 을 드러냈다. 증인으로 나온 미국의 대표적 보수논객이자 중국·북한 전문가 인 고든 창은“한국 사회를 북한처 럼 만들려는 시도” ,“민주적 기구 에 대한 공격”등 거친 용어로 문 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공포의 통치’ 라는 말까지 사용했다. 이인호 전 주러시아 대사는 문 재인 정부의 급진적 포퓰리즘이 허울뿐인 대의제 민주주의를 유지 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남북 대치 중인 한반도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과 대북 전 단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제시카 리 퀸시연구소 선임연 구원은 전단 억제는 최소 1972년 이후 한국의 보수와 진보 정부가 추진했던 것이라면서 미국의 관여

는 한반도 평화라는 관심과 직결 시켜야 하고 불필요하게 정치화해 선 안 된다고 밝혔다. 전수미 변호사는 탈북자들이 전단 때문에 북한에 남은 가족의 위험을 걱정하는 말을 종종 들었 다면서 미국이 다양한 탈북자 집 단과 소통하는 데 열려있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청문회에는 수잰 숄티 북한자 유연합 대표와 인권단체 휴먼라이 츠워치의 존 시프턴 아시아국장도 증인으로 나왔다.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는 인권 에 관심이 있는 의원들이 자유롭 게 참여할 수 있는 의회 내 기구지 만, 법이나 결의안을 자체 처리할 권한이 있는 상임위는 아니다. 따 라서 이날 청문회는 입법을 목표 로 한 활동이라기보다는 공청회 성격이 더 강하다.

약속하면서 승리가 과연 어떤 것 정부에서는 명백한 군사적 승 인지 규정하는 것을 회피하는 태 리를 거두기 어렵고 정치적 해법 도를 보였고, 이에 따라 아프간전 만이 유일한 실용적 해법이라는 의 종반부는 불확실한 상태였다고 얘기가 나왔지만, 현지의 사령관 WP는 지적했다. 들은 외교적 해법보다는 탈레반에 이런 상황에서 탈레반은 2006 대한 군사적 승리에 치중했고, 그 년까지 아프간에서 꾸준히 전열을 에 따라 병력이 10만명 수준까지 정비하며 게릴라전의 강도를 높였 늘었다. 고, 미국의 아프간전 승리에 대한 그러나 전황이 계속 나빠지자 확신은 계속 축소되어 갔다. 전황 ‘승리’얘기는 쑥 들어가 버리고 이 좋지 않은데도 국방부와 군사 오바마는 재선 임기 말까지 완전 령관들은 속으로는 전전긍긍하면 철군을 약속했다가 이를 또 번복 서도 겉으로는 늘 승리를 공언했 해버렸다. 다. 오바마 재임 8년간 탈레반의 오바마 대통령은 나아가 취임 병력은 6만 명으로 늘었고, 아프간 직후인 2009년 3월 수천 명의 추가 군은 전사자가 너무 많아 사기 유 파병과 대규모 예산 투입을 발표 지를 위해 사망자 수를 비밀로 해 한다. 이때도“테러 집단에 승리할 야 했다고 WP는 지적했다. 것” 이라고 공언했지만 어떤 것이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 철군 승리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을 발표하긴 했지만, 그 조건은 역 WP는 특히 오바마 행정부가 시‘승리’ 였다. 아프간전과 관련해 모순적 행태를 트럼프 행정부는 아프간 파병 보였다고 비판한다. 규모를 1만4천명까지 다시 늘리고

유례없는 대규모 공습을 통해 평 화협상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노렸 고, 결국 미국은 작년 2월 철군을 탈레반과 합의했기에 이른다. 미국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발표대로 오는 9월까지 완전 철군 을 마치면 미국의 최장기 전쟁인 아프간전이 결국 대실패로 귀결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컬럼비아대 스티븐 비들 교수 는 미군이 철수하면 알카에다가 아프간에서 다시 자리잡을 수 있 다면서 그동안 미국이 육성해온 아프간군이 붕괴해 1990년대보다 더 심각한 내전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현재 상황보다 훨씬 더 나쁜 인도주의적 재앙이 될 것” 이 라고 AP통신에 밝혔다. 안보 전문가 데이비드 앤들먼 도 CNN 온라인판 칼럼에서 바이 든 대통령의 철군 확정은 중대한 과오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의회, 대북전단금지법 청문회… 한국에 법개정 주문도 나와 미국 의회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인권위)는 15 일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화상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문회는 한국이 대북전 단법을 통과시킨 후 표현의 자유 를 침해한 것이라는 비판론이 제 기되자 인권위 공동 위원장인 보 수 성향 크리스 스미스 공화당 하 원 의원이 주도해 성사된 것이다. 청문회 명칭은‘한국의 시민적 ·정치적 권리 : 한반도 인권에의 시사점’ 으로, 인권위가 한국의 인 권 문제를 놓고 청문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질 정 도로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령탑 첫 대면회의를 하기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이르 면 이달 중으로 개요가 공개될 것 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고위

당국자는 미일 정상회담의 공동 성명에 대만이 거론될 것으로 예 상된다고 전했다. 미일 정상의 공동성명에 대만 이 거론되면 1969년 이후 처음인 데, 중국의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다음 쿼드 회의 일 정을 발표할 가능성도 크다고 미 당국자는 설명했다. 쿼드는 미국과 일본, 인도, 호 주가 대중견제를 위해 구성한 비 공식 협력체로 지난달 첫 화상 정 상회의를 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 신장과 홍콩 문제도 미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중국 통 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응하기 위

리를 위한 비전은 없었다” 며 미국 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지만, 종 의 전 행정부들의 아프간 전략을 전선언 대신 부시 대통령은 아프 비판했다. 간 파견군의 임무를 대규모로 확 미국 대통령들은 9·11 테러 이 대했다. 후 아프간 전쟁을 개시하고 이끌 2002년 4월 부시는 아프간에 안 어오면서“승리하겠다” 는 공허한 정된 민주주의를 수립하고, 강한 말만 되풀이했을 뿐, 어떤 것이 승 상비군을 정비하는 한편 공교육과 리인지를 규정하지도 않고 국민에 의료체계를 확립하는 등‘국가 현 게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대화’ 를 아프간 내 동맹 세력을 도 는 것이다. 와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WP에 따르면 부시 행정부의 부시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최초 목표는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아프간인들의 열망을 달성할 수 궤멸, 그리고 아프간을 미국 본토 단을 그들에게 제공할 때에만 우 에 대한 다른 테러공격의 근거지 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면서 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 도 군대를 이런 임무가 완수될 때 이었다. 까지 주둔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전쟁을 개시한 지 6개월 만에 후임자인 오바마와 트럼프 대 미군은 알카에다의 지도부를 소탕 통령도 부시처럼 군사적 승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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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16, 2021

총리교체 포함 개각… 새 총리에 김부겸 정총리 사퇴 맞물려 내각·청와대‘원샷교체’ … 쇄신의지 부각 국토부 등 경제부처 4∼5곳 교체 문재인 대통령이 현 정부의 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며 번째이자 마지막 국무총리 후보 “내일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안다” 고 전했다. 지명할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여권의 다른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오는 16일 총리 “문 대통령이 고심 끝에 김 전 장 교체와 함께 4∼5곳 부처의 장관 관을 차기 총리로 낙점한 것으로 을 바꾸고 청와대 참모진까지 동 안다” 며“큰 변수가 없다면 내일 시에 개편하는 일괄 인적쇄신안 (16일) 바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 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 고 했다. 이번 인사는 정세균 총리의 사 문 대통령은 막판까지 경제 전 퇴와 맞물려 이뤄지는 것이다. 문가나 여성을 총리로 발탁할 가 여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 능성을 살펴봤으나, 결국 화합형 화에서“정 총리는 최근 이란 방 총리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 문을 마치고 돌아온 뒤 이미 문 다.

김 전 장관은 대구 출신으로 지역통합이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 중도 온건파로 분류되 는 정치 성향으로 포용과 화합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 이 장점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총리와 함께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다수 장관을 교 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 대상 부처로는 국토교통 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4∼5곳이 꼽힌다. 이번에는 정치인 출신보다는 관료 출신 위주의 승진인사가 유 력시된다. 교체가 예상됐던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 분간 유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 혔다. 정 총리의 사퇴로 총리 자리에 공백이 생기는 만큼 홍 부총리가 이를 대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경제충격 회복이 마지 막 지상과제라는 점에서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청와대 일부 수석 및 비서관 교체도 개각과 동시에 이뤄질 전 망이다. 그동안 청와대는‘개각 → 청 와대 비서진 개편 → 새 총리 지

문대통령-바이든 5월 첫 회담… 북핵·백신 등 현안 수두룩 청“한반도 비핵화 진전 모멘텀”… 한미동맹 강화에 초점 한일관계 언급 나올까… 미중갈등 속‘쿼드’논의도 주목 다음달 하순 열리는 한미정상 의 첫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해법 부터 한일관계, 미중 무역갈등,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대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 한 의제들이 다뤄질 전망이다. 모 든 사안이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 국정동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현안이다. ◇ 바이든 행정부 새 대북전략 가시화… 평화프로세스 활로 찾 을까 가장 관심이 끄는 의제는 역시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전략에 대한 협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 미국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북한의 비핵화에 있 어 큰 진전을 끌어내지 못했다는

문재인 대통령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판단 아래 새 대북전략을 검토해 왔고,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 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미국이 제재

중심의 전략으로 지나치게 치우 치기보다는 북미협상 재개 등 대 화를 통한 해결을 주요 전략으로 삼도록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북미협상 결렬 이후

소강상태에 빠져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역시 재가동을 위한 동 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문 대 통령의 생각이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브리핑에 서“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있어 진전의 모멘텀을 만 들 수 있을 것” 이라며“미국의 대 북정책 검토의 시작부터 마무리 까지 한미가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 설명했다. ◇ 꼬여가는 한일관계… 한미 회담서 논의되나 일본에 대한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줄 곧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나 한일 관계는 강제 징용 문제와 수출규제 문제,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까지 얽히면서 꼬여만 가는 양상이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더 이 상 한일관계가 악화하는 것을 막

코로나 신규 673명, 이틀째 600명대 후반… 전국서 동시다발 확산 지역 652명-해외 21명… 누적 11만2천789명, 사망자 2명 늘어 총 1천790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 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는 20여명 줄었으나, 이틀째 600명대 후반을 이어갔다.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가족· 지인모임, 식당, 어린이집, 교회 등 거의 모든 일상 공간에서 집단 발병 사례가 확인되는 데다‘숨은 감염’ 이 지역사회에 넓게 퍼져있 어 확진자는 당분간 더 늘어날 가 능성이 높다. 이날도 전국 17개 시 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앞서 상황이 악화할 경 우 언제라도‘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추가 방역조치 강화 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아

직은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 지역발생 652명 중 수도권 442명, 비수도권 210명… 수도권 67.8%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3명 늘어 누적 11만2 천78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98명)보다 25명 줄었다. 최근 양상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3차 대유행’ 의 여파가 진정되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또다시 확진자가 급증 하면서‘4차 유행’ 의 초기 단계로 들어선 상태다. 이달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 별로 677명→614명→587명→542

명→731명→698명→673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646명꼴로 확 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 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 역발생 확진자는 약 626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652명, 해외 유입이 2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5명, 경기 216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총 44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7.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총 210명(32.2%) 이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학교, 어린이집, 교회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잇따랐다. 울산 북구의 한 학교에서는 교 사가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학 생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 았다. 경기 일산 서구의 한 어린이집 과 관련해선 교사와 조리사, 원생 등 6명이 확진됐다. 충북의 한 교회 사례에서는 지 난 12일 이후 목사 부부와 자녀, 신도 등 현재까지 24명의 확진자 가 발생했다. ◇ 위중증 환자 12명 늘어 총 111명…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 자 나와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명’ 으로 이어지는 순차 교체 방안 을 고려했으나, 쇄신 의지를 최대 한 부각하기 위해 같은 날 일괄교 체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고 한다. 청와대 고위 참모진 중에서는 최재성 정무수석이 청와대를 떠 나고, 그 자리에는 이철희 전 더불

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윤창렬 사회수석을 포 함한 일부 수석이 교체 대상에 포 함될 수 있다. 윤 수석이 교체될 경우 코로나 19 백신 수급 문제와 관련지어 해 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고 한미일 협력 재건 노력에 나설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이번 정상 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가 의 제로 다뤄질 수 있나’ 라는 물음에 는“아직 구체적으로 의제를 정하 지는 않았지만, 협의 내용은 꽤 포 괄적으로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 라고만 언급했다. ◇ 미중대결 한복판서 한미회 담… 쿼드 논의 주목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점점 격 화하는 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미 국의‘대중견제’ 에 한국이 동참 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우회적으 로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대중국 견제 성격을 지닌 안보 협의체‘쿼드(Quad)’가입 문제 가 언급될지도 관심사다. 특히 미국은 최근 중국과의 ‘반도체 패권다툼’ 에 신경을 쏟 고 있어 이와 관련한 협조를 한국 에 요청할 수 있다. 미중 사이에서 힘겹게 외교전 을 벌여 온 한국으로서는 이런 상 황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측은“바 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배터리, 희 토류, 의약품 등 4개 핵심 부품에 서 공급망을 검토하는데 한국과 협의해 오고 있다. 파트너십 강화 의 계기가 될 것” 이라면서 한미동 맹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백신수급 불안 덜어야”… 한미외교로 풀 수 있나 문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 생산 을 주도하는 미국을 상대로 백신 공급 협조를 요청해 국민들의 불 안감을 잠재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한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회 의적이라는 의견도 많다. 청와대 관계자는‘백신 문제 가 의제로 다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의제는 차차 협의할 것” 이라며 구체적인 답은 하지 않았 다. 이 관계자는 대신“백신 확보 에 대해서는 정부 전 부서가 총력 대응한다. 외교 차원에서도 역량 을 총동원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28명)보다 7명 적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0명은 경기(5명), 서울·인천 ·광주·경북·충남(각 1명) 지 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 았다. 국적은 내국인이 7명, 외국 인이 1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216명, 경기 221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449

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79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11명으로, 전날(99명)보다 12명 늘어나며 하 루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 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549명 늘어 누적 10만3천62명 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2 명 늘어 총 7천9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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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4월 16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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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권서 30년간 트리튬 오염수 버려 ‘후쿠시마 5배’ …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시설서 4천500조 베크렐 태평양 방류

2011년 대지진 때 폭발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도쿄전력후쿠시마제1원자력발전소. 2016년 3월 촬영한 모습으로 단계적 폐로 작업이 진행중이다.

일본의 수도권에 있는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이 후쿠시마 (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 발생 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 수)의 5배에 달하는 삼중수소(트 리튬)가 함유된 물을 바다에 방류 했다고 도쿄신문이 16일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이바라키(茨 城)현에 있는 일본 원자력연구개 발기구 도카이(東海) 재처리시설 은 1977년부터 2007년까지 30년

동안 약 4천500조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포함된 오염수를 태 평양으로 방류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사고 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 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 (ALPS)로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 물 약 125 만t에 포함된 삼중수소 860조 베 크렐의 5배다. 원전에서 사용한 핵연료를 재 처리하는 이 시설은 같은 기간 총

유엔 인권 전문가들,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에“깊이 실망”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15일(현 지시간)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해 양에 방류하기로 한 데 대해“태 평양 지역 수백만 명의 생명과 생 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며“깊 은 유감” 을 표했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선임한 독 립 전문가들은 성명에서“100만 톤의 오염수를 해양 환경에 방류 하는 것은 일본 국경 안팎에 있는

관련된 사람들이 인권을 완전히 향유하는 데 상당한 위험을 초래 한다” 고 비판했다. 이들은“이러한 방류가 많은 사람의 생명과 환경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경고를 고려할 때 (일본) 정부의 결정은 매우 우려 스럽다” 며“이 문제를 해결할 대 안을 찾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특히 실망스럽다” 고

밝혔다. 탱크에 저장된 대부분의 오염수 특히나 전문가들은 오염수가 에서 방사능 농도를 완전히 제거 많은 양의 방사성 탄소-14를 비 하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롯해 스트론튬-90과 삼중수소를 이들은 ALPS가 삼중수소나 포함한 다른 방사성 동위원소를 탄소-14를 제거하지 못했다면서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 “두 번째 (수)처리가 성공할 것이 다. 라는 어떠한 보장도 없다” 고 강조 다핵종(多核種) 제거 설비, 이 했다. 른바‘ALPS’로 알려진 수처리 전문가들은“일본은 삼중수소 기술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의 수치가 매우 낮으며 인간의 건

미‘대선개입·해킹’러시아 강력제재…러“불가역적 대응”반발 기업 6곳 등 32개 기관과 개인…외교관 신분 미 주재 러 정부당국자 10명 추방 우크라 관련 개인 8명도 제재…”악의적 활동 대응”·”미 이익보호 비례 조치” 러“양자관계 악화 대가 지불해야”…주러 미 대사 초치 항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15일 (현지시간) 러시아의 외교관 10명 추방을 포함해 수십 개 기관을 겨 냥한 대러시아 제재에 나섰다. 러 시아는 대응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면서 즉각 반발했다. 이번 조치는 작년 미 대선 개 입 및 미 연방기관 해킹 사건과 우크라이나 압박 등 러시아의 악 의적 행동에 대한 대응이다. 미국 이 그간 공언해온 제재에 나선 것 인데, 바이든 대통령이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회담 을 제의한 지 이틀 만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 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 날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에서 외 교관 신분으로 일하는 10명의 러 시아 정부당국자를 추방하는 조 치를 단행했다. 러시아 정보당국의 사이버해 킹을 지원한 6개 기업도 제재 대 상에 포함됐다. 지난해 미 대선 당시 선거 개 입 및 허위사실 유포에 나선 정부 ·정보당국 관계자를 포함해 16 개 기관과 개인 16명 등 총 32개 대상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미 금융기관이 러시아 중앙은 킹과 관련해 중대 제재에 나선 것 행과 재무부, 국부펀드가 발행하 은 처음이라고 WP는 전했다. 바 는 신규 채권을 매입하지 못하도 이든 행정부는 3월초 러시아 야권 록 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이 조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 치는 6월 14일부터 발효된다. 도와 관련해 러시아 개인과 기관 대선 개입시도 관련 제재 목록 을 제재한 바 있다. 에는 우크라이나 사안으로 이미 백악관은 성명에서“바이든 제재를 받은 알렉세이 그로모프 대통령의 명령은 러시아가 불안 러시아 대통령행정실 제1부실장 을 초래하는 국제적 행동을 지속 이 포함됐다. 2016년 미 대선 당시 하거나 확대한다면 미국이 전략 러시아에 미국 정보를 제공한 것 적이고 경제적으로 영향을 미치 으로 알려진 정치 컨설턴트 콘스 는 방식으로 대가를 부과할 것이 탄틴 킬림닉도 포함됐다. 라는 신호를 보낸다” 고 말했다. 사우스프론트, 뉴스프론트, 인 백악관은 러시아가 자유롭고 포로스 뉴스통신사와 전략문화재 공정한 민주적 선거와 미국 내 민 단을 비롯, 2016년 미 대선에 개입 주주의 제도를 훼손하려 시도했 한 혐의로 제재를 받은 러시아인 다고 지적했다. 또 솔라윈즈 해킹 터넷연구소와 유착한 파키스탄 을 거론하며 이번 제재는 미국과 국적자 6명과 기업 4곳도 목록에 동맹국 및 파트너에 대한 러시아 올랐다. 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대응한 미 재무부는 유럽연합(EU),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반체 영국, 호주, 캐나다와 협력해 러시 제 인사와 언론인을 표적으로 삼 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고 미 국가안보에 중요한 나라들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러시아의 의 안보를 약화시킨다고도 했다. 지속적인 점령 및 탄압과 관련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 개인 8명도 제재했다. 보보좌관은 CNN방송에 출연,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의 미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발표하는 대선개입 의혹과 미 연방기관 해 것은 사이버침입과 대선개입을

포함한 러시아의 해로운 행위에 대해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 한 비례적 조치” 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트 윗을 통해“오늘 미국은 해로운 행위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 정 부에 대해 광범위한 조치를 취했 다” 면서“우리는 러시아가 적대 적 행위에 대해 계속 책임을 지게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고강도 제재에 러시아 는 즉각 반발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 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그 러한 공격적 행동은 당연히 단호 한 반격을 받을 것이며 제재에 대 한 대응은 불가역적인 것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미국은 양자 관계 악화 의 대가를 지불해야 함을 자각해 야만 할 것” 이라면서“현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 측에 있다” 고 비난했다. 이어“우리는 여러 차례 양국 간의 대결 수위를 위험하게 확인하는 미국 측의 적 대적 행보의 결과에 대해 경고해 왔다” 면서 이는 양국 이익에 부합 하지 않는다고 했다.

1천140t의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재처리했다. 핵연료 재처리시설의 삼중수 소 배출량은 원전과 비교해 월등 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4 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삼중수소 배출 량을 연간 22조 베크렐로 제한하 지만, 프랑스 재처리 시설은 연간 1경3천700조 베크렐을 배출한다 고 보도한 바 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카이 재 처리시설은 폐쇄 조치에 들어갔 지만 지금도 삼중수소가 포함된 물의 배출은 계속되고 있다. 이 재처리시설은 2018년 폐쇄 조치 계획이 인가될 때까지 삼중 수소 배출을 연 1천900조 베크렐 미만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였 다. 지금은 연간 삼중수소 배출량 40조 베크렐 미만을 관리 목표로 삼고 있다.

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 하지만, 과학자들은 물 속의 삼중 수소가 유기적으로 다른 분자와 결합, 먹이 사슬을 통해 식물과 물고기,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 고 경고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삼중수소의 방사능 위 험이 과소평가됐으며, 100년 이상 인간과 환경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고전 했다. 그러면서“우리는 유해 물질 에 대한 노출을 방지하고, 방류가

가져올 위험성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를 실시하며, 국경을 넘는 환 경 해악을 방지하고, 해양 환경을 보호해야 할 국제적 의무를 일본 에 상기시킨다” 고 목소리 높였다. 이번 성명에는 독성 물질 및 인권에 관한 특별 보고관, 식품 권리에 관한 특별 보고관, 인권과 환경에 관한 특별 보고관이 참여 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처리수’대신‘오염 수’ 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러시아는 항의 표시로 존 설리 번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를 외 무부로 초치하고, 미 제재에 대한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 간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 다. 이번 제재 발표는 바이든 대통

령이 13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 서 제3국에서의 회담을 제안한 지 이틀만에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두번째 통화로, 바이든 대통령은 나발니 사건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살인 자’ 라 부르며 신경전을 이어왔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3,967만명, 사망 30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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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16, 2021

기에 실제 건강하게 뼈의 밀도가 늘어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만약 심장마비 등의 위급상황 이 발생할 때 정상적인 경우라면 뼈에서 칼슘을 빼서 공급하게 된 다. 칼슘이 없이는 심장이 뛰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뼈가 코 팅이 되어 급한 상황에서도 칼슘 을 뼈에서 빼내지 못하게 될 때는 결국 더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되는 것이다. 거기다 장기복용시 뼈를 경질 화 시켜 골절시 잘게 부서지는 심 각한 부작용도 있다. 의사들은 이 치료제들이 골다공증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 하고 있다.

용을 한다. 일반 칼슘은 우선 흡 수되기 위해 비타민 D와 단백질 과의 결합이 필요하고 단백질 칼 슘 형태로 체내에 존재한다. 반면 SAC칼슘은 원자의 결합이 쉽게 끊어져 이온칼슘의 형태로 존재 할 수있게 된다. 이는 물에 쉽게 용해되어 위 점막을 통해 혈관으 로 직접 흡수가 되고 자연적인 호 르몬작용을 통해 다른 단백질 칼 슘도 활성화시키는 기능을 가진 다. 이렇게 이온화된 칼슘은 조골 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신속히 골 밀도를 증가 시킨다. 나이가 35세 를 넘게 되면 뼈생성은 다시 일어 나지 않게 되는데 이렇게 이온화 된 칼슘을 멈추었던뼈생성도 가 능하게 한다. 일반칼슘과 비교했 을 때 200배나 흡수율이 높은 것 을 알 수 있다. 동물임상을 통해 SAC Calcium의 섭취로 이온화된 칼슘 이 조골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신 속히 골밀도를 증가시킨다는 사 실이 밝혀졌다. 이온칼슘 부족으 로 골다공증 및 수없이 많은 질병 이 생긴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온화된 칼슘이 우리 몸에서 보여 주는 그 회복의 영역과 효과는 놀 라울 따름이다

◆ SAC (Sigma Anti-bonding Calcium) 칼슘 소개 마라 내츄럴의 SAC Calcium 은 최초로 이온칼슘을 직접 체내 혈액으로 전달하고 단백질 칼슘 을 이온칼슘으로 활성화하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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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혜… 뼈가 튼튼하면 인생이 행복하다

노년 골다공증 올바르게 치료해야 누구나 알고 있는 대표적 미네 랄 중 하나인 칼슘. 과연 우리는 얼마나 정확하게 그 칼슘에 대해 알고 있을까?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 했던 그리고 잘못 알고 있었던 상 식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 칼슘과 건강 많은 사람들이 칼슘이 뼈와 관 절에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사실 칼슘은 DNA 정 보 전달, 체온 유지, 심근육 수축 과 이완 등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원소이며 체내 칼슘 부족 시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은 고혈압, 당뇨, 암 등을 포함하여 150여 가지질병에 이른다. 간접적으로 일어나는 질병까 지 포함하면 우리가 걸리는 모든 질병이 칼슘 부족이라 해도 과언 은 아니다. 특히, 여성들은 폐경 이후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져 골 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칼슘제 나 칼슘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거 나, 골다공증이나 골감소 증 치료 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치료제들과 칼슘

이규헌 박사 <CBHI, Canada Calcium & Bone Health Institute 소장>

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다공증 인구는 증가 하는 추세이며,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1990년대 에는 50대 이상 여성 3명 중 한 명, 남성은 5명 중 한 명이 골다공증 이었으나 2010년에는 여성은 2. 5 명 중에 한 명으로 증가하였고, 남 성은 4명 중 한 명으로 증가하였 다. 혈중 칼슘에는 2가지 형태가 있다. 한 가지는 이온칼슘이고 다 른 한 가지는 단백질형 칼슘이다. 혈중 이온칼슘의 농도가 증가하 면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방출 되

어 뼈를 만드는 조골 세포가 활성 화 된다. 하지만 우리가 섭취하는 칼슘은 혈중에서 단백질형 칼슘 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갑상선을 자극하지 못한다.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노화에 따라 약해진 위 산 등으로 인해 섭취된 단백질 칼 슘은 이온칼슘으로 변환되지 못 한다. 심지어 혈중으로 흡수된 과다 한 칼슘은 혈관에 쌓여 석회화, 동 맥경화를 일으키거나 심장마비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몸에 좋으라고 먹은 칼슘이 오히려 병 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 골다공증과 진단 나이가 들면 소비하는 칼슘이 섭취하는 칼슘보다 많아지고, 그 나마 섭취한 칼슘마저 뼈로 잘 흡 수되지 않아 뼈의 양이 줄어들고 밀도가 낮아지는 현상을 골다공 증이라 한다. ◆ 칼슘 보충제 다양한 칼슘 보충제들이 양질 의 칼슘과 흡수율을 과시하며 판 매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비 타민 D와 함께 섭취하게 되는데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63> “Several MHC 5’ s and 4’ s but no 6 yet,” Kenji said. “But we believe it will turn up momentarily. Dr. Yamaguchi, Head of the Pathology Lab, and his staff have been working round the clock, in shifts. He is downstairs in the lab. Would you like to go and meet him, Dr. Sullivan?” “Yes, very much,” Elizabeth answered. “I would also like to see the OR.”

“MHC가 5 또는 4 되는 것은 나왔는데 아직 6 은 없어요” 겐지가 말했다.“그러나 곧 나타나리 라고 확신합니다. 병리 검사실장 야마구지 박사 를 비롯하여 전 직원이 순번으로 24시간 근무하 고 있습니다. 그분이 아래층 검사실에 계셔요. 가 서 만나보실래요, 설리반 박사님?” “네, 그러고 싶어요”엘리자베스가 답했다. “수술실도 보고 싶어요.”

나이가 들면 소비하는 칼슘이 섭취하는 칼슘보다 많아지고, 그나마 섭취한 칼슘마저 뼈로 잘 흡수되지 않아 뼈의 양이 줄어들고 밀도가 낮아지는 현상을 골다공증이라 한 다.

흡수되는 양은 굉장히 적다. 그나 마 흡수된 칼슘도 제대로 사용되 지 못한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칼슘보충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골밀도가 개선이 안 되는 이유는 이미 언급하였듯이 단백질 형태 의 칼슘으로 혈중에 흡수되기 때 문이며, 이온칼슘으로 변환되지 않는다면 조골 세포를 활성화시 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다 섭취시 오히려 석회화로 인해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증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 현재까지 개발된 대부분의 치 료제는 Bisphosphonate을 사용 하여 뼈의 파골 세포를 불활성화 시켜 칼슘이 뼈에서 더 이상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이는 뼈 밀도가 올라간 것 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죽은 세포 도 같이 묶어 밀도만 높이는 것이

“Of course. Seiji, why don’ t you take the family “물론이죠. 세이지, to the VIP Lounge next to the cafeteria, Sakura, on 일층 구내식당 사쿠라 the ground floor. The chairs are comfortable and 옆에 있는 귀빈실로 가 you can have them bring food and drinks, 족을 모시고 가. 음식, 음 newspapers, magazines. Oh, there is a TV, too, that 료수, 신문, 잡지 뭐든지 you can watch.” 주문해. 아 TV도 있으니 “Sure.” 까 볼 수 있고.” Half an hour later Elizabeth came to the Lounge “그러지.” with a report. “Everything is up to snuff, 30분 후에 엘리자베 equipment, staff, procedures and standards, as good 스가 귀빈실로 와 보고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as at an American hospital. In three 8-hour shifts, 했다.“시설, 직원, 절차, 뉴저지 노우드 거주> each composed of some 20 pathologists and twice as 모두 미국 병원에 못지 many technicians, the Lab has been churning out 않는 수준에 달해 있어 about 1,000 results an hour round the clock ever 요. 8시간 순번 근무에 20명의 병리 의사와 그 두 since the ad went on air.” 배되는 기사들로 구성되어 광고가 나간 이후로 “How many results so far?” Peter asked. 한 시간에 약 1,000명 꼴로 검사를 하고 있답니 “40,000 plus.” 다.” “How many MHC6?” “현재까지 몇 명이나 검사를 받았답니까?”피 “None but a few dozen 5’ s.” 터가 물었다. “We are getting close to the end of the 48-hour “4만 명이 넘어요.” window you mentioned back in Honolulu, aren’ t “MHC 6인 사람은 얼마나 되요?” we?” “현재까지 없고 5는 몇 십 명 돼요.” “Yes,” Elizabeth nodded. “I have ordered “호노루루에서 말한 48시간 한계선에 가까워 them to start cross matching the top scorers, so we 오고 있지요?” can go ahead with the least reactive sample.” “네”엘리자베스가 고개를 끄덕였다.“최고 적 “But rejection is inevitable.” 합자들로 교차시험해서 최소반응을 보이는 것으 “We’ ll have to resort to immunosuppressants.” 로 진행하도록 지시했어요.” “Cortisone with its wide range of side-effects?” “그러나 거부반응이 필연적이잖아요.” “Lately azathioprine has been in use a lot with “면역 억제제를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 less damage.” “부작용이 많은 코티존이요?” “No, it’ s time we acted, all of us Bach children, “최근에는 아자시오프린이 부작용이 적어 많 to save our father,” Peter said, addressing his 이 사용돼요.” siblings. “아냐, 우리 가족 전부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 “No,” Ina cried. “There shall be no family 하여 행동할 때가 왔어”피터가 동생들을 향하여 donation, period. We have been through this. Let 말했다. the thousands out there lining up get a crack at it.” “안 돼”인아가 소리쳤다.“가족 기증은 절대 “They are all too far off. Genetically related, we 안 돼. 이미 결정된 얘기야. 줄 서고 있는 수 천 명 are much better candidates.”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줘.” “You won’ t. I tell you…” “그들은 상관없어요. 우리는 유전적인 가족이 “Let’ s all get tested and see how we stack up,” 니 우리가 더 좋은 후보자입니다.” Gooyung responded. “We’ ll yield to whoever cross “너희들은 안 돼. 내가 말했잖아.” matches better than us.” “우리 전부 검사 받아 누가 적합한가 봅시다” “The million dollar reward applies to anybody, 구영이 응했다.“우리보다 더 교차시험 결과가 좋 family or not,” Seiji said. 으면 양보하지요.” “Seiji,” Ina warned. “I am surprised at you. “1백만 달러 보상금은 가족이든 아니든 누구 They are his children. None of them would think of 에게나 적용 돼.”세이지가 말했다. getting paid for doing something for their father. “세이지”인아가 경고조로 말했다.“그게 무슨 Don’ t tempt them with your money.” 소리야. 얘들은 종내 자식들이야. 아버지 위해 하 “I would rather the money stayed in the family.” 는 일에 돈 받으려고 안 해. 돈 가지고 애들 유혹 “Thanks, Seiji,” Peter said. “But I am in 하지 마.” agreement with her on that one. If any of us “돈이 가족 안에 남으면 더 좋지 뭐.” matches up, that’ s our own reward and we’ ll “고마워요, 세이지”피터가 말했다.“그러나 certainly take no money for it. Now that it’ s all 그 점은 윤 박사님과 저도 동의해요. 우리가 부합 settled, let’ s get going.” 되면 그것이 우리 보상이지 그 때문에 돈을 받지 “If you do, you should stand at the end of the 는 않을 거예요. 이제 다 결정됐으니 검사 받으러 line,” Ina pointed out. “The public has been 갑시다.” standing in line for hours out there and you have no “그러면 줄 맨 뒤에 가서 서”인아가 지시했다. right to cut in.” “일반인들이 여러 시간씩 기다렸는데 새치기해 “But we are family and surely they should give us 서는 안 돼.” precedence,” Peter asserted. “그렇지만 우리는 가족이니 우선권을 주어야 “She is right,” Stella weighed in. “Public 합니다”하고 피터가 주장했다. expectations raised by advertisement must be “윤 박사님 말씀이 옳아”스텔라가 윤 의사의 honored.” 말에 덧붙였다.“광고를 보고 들떠서 검사 받으러 “Elizabeth, as an MD you know how to draw our 온 저 사람들의 기대를 존중해야 해.” blood and type and match it, right?” Peter asked. “엘리자베스, 당신은 의사이니 우리들에게서 “Yes but I’ ll need the equipment for it.” 채혈하고 혈액검사하고 적합성 여부를 알아볼 수 “We can borrow from the lab here. If they are 있지요?”피터가 재촉했다. stingy about it, we’ ll go out and buy a set. They “그렇지. 단 기구가 필요해.” must have medical supply companies.” “내가 야마구지한테 말해서 한 세트 마련하라 “I can talk to Yamaguchi and make an extra set 고 하지”하고 세이지가 말했다.“그러나 그럴 필 available,” Seiji broke in. “But surely that’ s not 요 없어. 내가 물주니까 내 뜻대로 할 수 있어. 내 necessary. I am paying the piper and calling the 가 부탁하면 당신들을 우선으로 검사 받을 수 있 tune. They’ ll take you out of order if I tell them.” 어.” “Let’ s take the back door to the lab so nobody “아무도 못 보게 뒷문으로 해서 검사실로 가 notices.” 자.”


2021년 4월 16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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