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8, 2017
<제364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신화’ 에릭, 장가간다 배우 나혜미와 7월 1일 비공개 결혼
에릭
나혜미
그룹 신화의 에릭 (본명 문정혁·38)이 7월 교제하던 배우 나 혜미(26)와 화촉을 밝 힌다. 소속사 신화컴퍼 니는“에릭이 7월 1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나혜미와 결혼한다” 며“결혼식은 친지와 지인을 초대해 비공개 로 진행한다” 고 17일 밝혔다. <관련기사 B2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4월 18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중국 한한령 피해사례 한달간 31건 접수 방송제작 중단 등…문체부 “정확한 피해상황 파악해 실질적 대응책 마련”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 령)으로 인한 국내 콘텐츠 업체들의 피 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중국사업피 해 신고센터’ 에 한 달 동안 31건의 피 해사례가 접수됐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신 고센터가 설치된 3월 16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접수된 피해사례는 사업계 약 중단·파기 13건, 제작중단 5건, 투 자중단 4건, 행사지연·취소 3건, 기타 6건 등 총 31건이다. 장르별로는 방송 10건, 게임 6건, 애 니메이션 4건, 엔터테인먼트·음악 4 건, 캐릭터 3건, 기타 4건 등이다. 국내 방송 제작사인 A사는 중국 방 송사와 합작계약을 맺고 촬영 중이던 방송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됐다고 신고 했다. 동종 업체인 B사도 중국 파트너 사의 투자중단으로 한중 합작 프로젝 트가 중단됐다고 알렸다. 게임업체인 C사는 중국 협력사가 게임 판매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 다고 신고했으며, 연예기획사인 D사는 중국 현지 콘서트가 취소돼 대관료 손 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중국사업피해 신고센터’ 는 한국콘 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출 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신고된 사례들은 일부일 뿐이고 실제 피해는 더 많을 것 으로 예상한다” 며“관련 업계 단체들 과 함께 더욱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해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문체부는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연예매니지 먼트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 모델협회 등이 참여하는 민간협의체와
한한령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문체부는 민간협의체와 상의해 지 난주 정확한 한한령 피해 조사를 위한 외부 용역기관을 선정했다. 상반기 내 조사를 마무리 짓고 이를 토대로 피해 업체들에 대한 지원책을 구체화할 방 침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중국 사업 중단으 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콘텐츠 업체들 에 대한 융자 지원과 올해 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 1천160억원의 상반기 조기 집행을 골자로 한 한한령 대책을 내놨 다.
남상미“현모양처 이미지 감사…욕 잘하는 악역 욕심나” “액션영화 보며 ‘나도 할 수 있다’ 생각…숏커트 할 날만 기다려” 배우 남상미(33) 하면 그야말로 현 모양처 스타일의 참한 이미지가 떠오 른다. 2003년 데뷔해 연기 경력 15년 차 가 되기까지 그 꼬리표는 늘 따라다녔 다. 늘 변신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은 연 기자로서 그 꼬리표가 반갑지만은 않 을 텐데 남상미는 어쨌든 감사할 따름 이란다. 남상미는 최근 KBS 2TV‘김과장’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청순한 이미지 를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어색한 사람도 많을 것” 이라며“전 한 번도 ‘여성스럽게 봐주세요’ 라고 한 적도 없는데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지금까지는 해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욕심 을 숨기지 않았다. 남상미는“좀 자극적인 게 해보고 싶다” 며“성악설이 존재한다는 걸 증 명하는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 태어날 때부터 꼬인 캐릭터 같은 것” 이라고 강 조했다. 그는“그런데 그런 역할이 잘 들어 오지 않는 게, 아마 많은 분이 저의 참 한 기존 이미지들을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 며“배우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 과 대중이 보고 싶어하는 것 사이에서 줄을 잘 타야 하는 게 늘 과제” 라고 덧 붙였다. 남상미는“그래도 저 역시 액션이나 거친 역할도 잘할 수 있다” 며“운동 등 몸 쓰는 것도 잘하는 편이고 작품하면 서 다쳐본 기억도 별로 없다. 영화‘베 테랑’등 남자배우들이 나오는 액션 연 기를 보면서‘나도 저런 역할 하고 싶 다’ 는 생각도 많이 해봤다” 고 말했다. 그는‘욕도 잘 하는 센 캐릭터’ 를 설명하면서 즉 석에서 욕 연기를 짧게 보여주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 다. 남상미는 기존 이미지 때문에 ‘센 캐릭터’ 를번 번이 못 했던 사
연도 들려줬다. 그는“영화‘불신지옥’시나리오를 처음에 받았을 때는‘센 언니’ 였다. 담 배도 피우고 생활고 때문에 유흥업도 하고 욕도 하면서 꿋꿋이 사는 캐릭터 였는데 제가 캐스팅됨과 동시에 과외 수업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착한 여 대생으로 바뀌었다” 고 털어놨다. 그는 인터뷰 내내 원래 성격은 이미 지와 달리 털털함이 넘친다고 강조했 다. 실제 인터뷰 도중에도 그런 모습들 을 직접 볼 수 있었다. 남상미는“데뷔하기 전에도 사진 찍 는 것, 예쁜 척 하는 것, 어디 나서서 발 표하는 것을 못했다. 그래서 친구들이 제가 연예인 한다고 했을 때 잘할 수 있 겠느냐고 걱정도 했다” 며“그래도 맞 지 않는 옷을 계속 입어가면서 자신을 깨는 작업을 계속했다” 고 설명했다. 그 는“제대로‘센 역할’ 을 만나 오랫동안 길러온 머리카락을 숏 커트하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 며 웃으며 말했다.
TUESDAY, APRIL 18, 2017
신화 에릭, 결혼 발표 배우 나혜미와 7월 화촉… “존중하며 잘 살겠다” 그룹 신화의 에릭(본명 문정혁·38) 이 7월 교제하던 배우 나혜미(26)와 화 촉을 밝힌다. 소속사 신화컴퍼니는“에릭이 7월 1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나혜미와 결혼 한다” 며“결혼식은 친지와 지인을 초 대해 비공개로 진행한다” 고 17일 밝혔 다. 신화 멤버 중 유부남이 되는 건 에 릭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신화컴퍼니 공식 SNS(사 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19년 동안 신 화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신화창조 팬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며“앞으로는 더욱 안정된 마음으로 열 심히 활동하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보 답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로 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잘 살겠다” 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3년 전 열애설이 흘러나 왔으나 인정하지 않다가 올해 2월 다시 열애설이 불거지자 교제 사실을 공개
그룹 신화의 에릭이 오는 7월 교제하던 배우 나혜미와 결혼한다.
했다. 에릭은 1998년 신화로 데뷔해 올해 로 활동 19주년을 맞았다. 그 사이 드 라마‘불새’ ‘신입사원’ , ‘무적의 , 낙하 산 요원’ ,‘최강칠우’ ,‘스파이 명월’ , ‘또 오해영’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했다.
2001년 영화‘수취인불명’ 에서 여 주인공의 어린 시절 역으로 데뷔한 나 혜미는 MBC 시트콤‘거침없이 하이 킥’ 에 출연했지만 이후 뚜렷한 출연작 이 없다. 두 사람은 스케줄을 고려해 짧게 신 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연예계, 1·2세대 아이돌 잇단 결혼소식 들려 문희준·바다·박유천·에릭 등 팬들의 시선도 관대해져 1·2세대 아이돌 가수들이 올해 잇 달아 결혼한다. 그룹 H.O.T 출신 문희준(39)이 지난 2월 크레용팝의 소율(26)과 결혼해‘아 이돌 1호 부부’ 가 된데 이어 걸그룹 S.E.S의 바다는 지난달 9세 연하의 사 업가와 멤버 중 마지막으로 결혼했다. 또 이달 그룹 JYJ의 박유천(31)과 신 화의 에릭(38)이 각각 교제하던 여성과 차례로 결혼을 발표했다. 에릭은 교제하던 배우 나혜미와 7 월 1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결혼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처음 열애설이 불거진 두 사람은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 지만, 꾸준히 만남을 이어갔다. 이후 둘은 올해 2월 다시 교제설이 불거지면서 영화관 데이트를 하는 사 진이 공개되자 3년 만에 연인임을 인정 했다. 평소 연인 공개를 꺼리던 에릭이 교 제를 인정하며 결혼이 어느 정도 예견 됐지만, 신화 멤버 중 첫 유부남 탄생이 란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신화 멤버 중 전진, 신혜성, 김동완, 앤디, 이 민우는 아직 결혼 소식이 없다. 며칠 앞서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건 박유천이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그는 지난해 말부터 교제하던 남양유업 창 업주의 외손녀 황 모 씨와 9월 결혼한 다. 박유천은 지난해 성추문에 휘말리 며 충격을 준 데 이어 결혼 발표로 다시 한 번 팬들을 놀라게 했다. 소속사 임원 과 JYJ 멤버들조차 박유천의 결혼 결 정을 공개되기 며칠 전 안 것으로 알려
졌다. 이처럼 현역 아이돌 가수의 결혼은 사실 과거에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었 다. 그러나 어느덧 1·2세대 아이돌 가 수들이 혼기가 꽉 찼거나 결혼 적령기 가 됐고, 한창 활동 중인 아이돌 가수들 이 가정을 꾸린 사례가 있어 이를 바라 보는 팬들의 시선도 관대해졌다. 원더걸스 멤버이던 선예는 2013년 1월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했으며 가정을 위해 2015년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현재 캐나
다에서 아이 둘의 엄마로 가정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그룹 유키스의 일라이는 아예 결혼 생활을 방송에 공개하고 있다. 그는 2014년 6월 11살 연상의 부인 과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2015년 알려 지며 놀라움을 줬다. 현재 KBS 2TV‘살림하는 남자들’ 에 출연해 부인과의 알콩달콩한 모습 과 아이를 육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그룹 출신인 동호도 팀에서 탈 퇴한 뒤 2015년 가정을 꾸렸다.
연예
2017년 4월 18일(화요일)
예정화, 인증샷이 뭐길래 100년 된 매화 와룡매 훼손 논란 배우 마동석의 17살 연하 여자친구 로 화제를 모은 방송인 예정화(29)가 화보 촬영 중 오래된 매화나무를 훼손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예정화는 17일 자신의 SNS에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 을 올렸다. 그런데 그가 촬영한 장소가
“매화는 촬영 소품 제한구역서 촬영 반성” 출입이 금지된 곳이었던데다, 손에 든 가지는 지역 명물로 꼽히는 100년 된 매화나무에서 꺾은 것처럼 보여 비판 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예정화의 소속사인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해당 매화 가지는 모형으로 만든 소품” 이라며“나무를 훼손하진 않았지 만,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 입장해 촬영 한 건 잘못된 행동이다. 진심으로 뉘우
치고 있다” 고 밝혔다. 예정화는 SNS에
서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배용준의 키이스트, 매니지먼트 자회사 신설 배용준이 설립하고 대주주로 활동 하는 연예기획사 키이스트가 매니지먼 트 자회사를 설립했다. 키이스트는 매니지먼트 자회사 콘 텐츠와이(가칭)를 설립했다고 17일 밝 혔다. 이로써 키이스트는 현재의 매니지 먼트 사업부와는 별도로, 제2의 매니지 먼트 브랜드를 운영하게 됐다. 콘텐츠와이는 새롭게 배우를 영입
할 예정이며, 기존 키이스트 소속 배우
일부도 이 회사로 이동할 예정이다. 키이스트는“전속 배우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배우들과 더욱 긴 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사업 확장을 위 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매니지먼트 시 스템이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이어“또한 직원들의 성장과 비전 제시를 위해서도 이번과 같은 자회사 설립 모델이 유효할 것” 이라고 덧붙였 다.
입대 사흘만에 귀가한 서인국, 27일 재검받는다 입대 사흘 만에 귀가조치된 가수 겸 배우 서인국(30)이 오는 27일 병역 신 체검사를 다시 받는다. 소속사 젤리피쉬는 17일“서인국이 27일 재검을 받으며 결과는 추후 발표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인국은 지난달 2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으 나,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을 이 유로 사흘 만에 귀가 명령을 받고 집으 로 돌아갔다. 당시 소속사는“발목 이 상은 훈련에 앞서 확인된 것으로, 자세
한 신체 상태는 추후 검사를 통해 확인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우리 결혼했어요’ 다음달 시즌4 종영…”후속 프로는 논의 중” MBC TV는 매주 토요일 오후 방송 된 가상 결혼 프로그램‘우리 결혼했어 요’시즌4를 다음 달 6일로 종영한다고 17일 밝혔다. 2008년 첫 방송 된‘우리 결혼했어 요’ 는 최근 폐지설이 일었으나 제작진 은 부인했다. MBC 예능본부 관계자는“오랫동안 방송해온 프로그램인 만큼 이번 시즌 을 마무리하고 재정비해 시즌5를 준비 하겠다” 며“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 로 봐달라” 고 말했다.
‘우리 결혼했어요’후속 프로그램
은 논의 중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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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은 돌아왔지만, 시청률은 안 돌아왔네 이영애 ‘사임당’ 2회 축소…고소영 ‘완벽한 아내’ 5% 전후 머물러 언니들이 돌아왔지만, 시청률은 함께 오지 못했다. 이영애(46)의 12년 만의 복귀작 SBS TV 수목극‘사임당, 빛의 일기’ 가 시청률 부진 끝에 애초 계획보다 2회를 축소해 종영하기로 했다. 고소영(45)의 10년 만의 복귀작 KBS 2TV 월화극‘완벽한 아내’ 는 5% 전후의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그때 그 시절’인기가 하늘을 찔 렀던‘언니’ 들이다. 출연 드라마의 시청률도 고공행진 했었다. 하지만 2017년 시청률 사냥에 ‘전관예우’ 는 없었다. 종영까지는 나란히 3주가 남았 다. 반등의 가능성이 있을까. ◆ ‘사임당, 빛의 일기’ 30부→28 부로…시청률 8.5%까지 추락 ‘사임당, 빛의 일기’ 는 30부로 기 획돼 사전제작을 통해 지난해에 완 성됐다. 촬영이 끝난 지도 한참 전이 다. 그러나 SBS는 이미 완성된 작품 을 재편집을 통해 최대한 손봤다. 그 결과 30부가 28부로 줄어들었다. 저조한 시청률과 늘어진 내용 때 문이었다. ‘사임당, 빛의 일기’ 는 이영애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으로 1회 15.6%, 2회 16.3%를 기록했다. 그러나 3회 부터 하락세를 거듭했고 지난 12일 23회는 자체 최저인 8.5%까지 떨어 졌다. 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시 간이동을 소재로 한 극에서 현대극 의 밀도와 재미가 현저히 떨어진 게 문제였다. 시청자는 사극 속 사임당을 연기 하는 이영애에게는 집중했다.‘대장 금’ 에 이어 이영애의 고혹적이고 기 품있는 모습은 세월을 비켜갔다. 송 승헌도 그 한 폭의 그림에 시너지를 더했다. 하지만, 현대극에서는 이 드라마 만의 특징을 살리지 못했다. 이영애 는 한복을 입어도, 바지 정장을 입어 도 여전히 아름답지만 현대극에서 의 캐릭터는 다른 드라마와 별반 특 이점이 없었다. 이영애와 함께 극을 끌고 갈 남자 배우도 현대극에는 없 다. 결국 SBS는 현대극 부분을 최대 한 들어내는 방식으로 재편집을 했 고, 그 결과 2부가 줄어들었다. 종영 일은 대선 관련 방송에 따라 5월 3일 이나 4일이 될 예정이다. 제작진은“드라마의 짜임새를 견 고히 하고 속도감을 높이는 등 방송 초반부터 제작진들이 재편집에 심 혈을 기울여 왔다” 며“전개에 불필 요하다고 판단되는 장면은 과감히 걷어내고 이야기 구성을 새롭게 재 배치한 결과 불가피하게 2회차 분량 이 줄어들었다” 고 설명했다. ◆ ‘완벽한 아내’ 동시간대 꼴찌 …5% 안팎 고전 10년 만에 복귀한 고소영에게 ‘완벽한 아내’ 의 첫회 시청률은 충 격적이기까지 했다. 3.9%.
“그래도 고소영인데…”했을 텐 습은 온데간데없고, 아이 둘이 있는 데 경쟁작들과 비교도 안 되는 수준 평범한 아줌마로 돌아온 그의 모습 의 성적을 냈다. 이쯤 되면‘고소영 은 기대 이상으로 자연스럽다. 고소영은 욕심부리지 않는 대신, 특수’ 는 전혀 없었던 셈. 첫회 같은 시간 경쟁한 SBS TV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탑재한 모 를 ‘피고인’ 은 23.3%, MBC TV‘역적: 습으로 향후 배우로서의‘쓰임새’ 백성을 훔친 도적’ 은 11.7%로 집계 넓게 만들었다. 됐다.‘피고인’ 이 절정을 향해 달려 그러나‘완벽한 아내’ 의 성과는 가던 때라 불리한 점이 많았지만, 첫 여기까지. 만화적인 내용임에도 만 회 시청률이 5%도 넘지 않은 것에 화적인 요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고소영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꽤 충 이야기와 연출에서 시청률 상승의 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지는 발견하기 어렵다. 그나마‘다행’ 인 것은 첫회 시청 또 고소영을 데려다 놓고는 사이 률이 지금까지는 최저 시청률이었 코 악녀 역을 맡은 조여정이 더 부각 다는 것.‘완벽한 아내’ 는 이후 5% 되는 캐릭터 플레이도 전략의 실패 전후의 시청률을‘안정적’ (?)으로 유 로 보인다. 지하고 있다. 고소영의 일상적이고 편안한 모 지난달 27일에는 6.4%까지 오르 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면, 다른 이야 기도 했으나, 지난 10일에는 다시 기를 선택했어야 했다. 고소영의 4.8%로 떨어졌다. ‘심재복’캐릭터는 극의 주도권에서 고소영은 배우로서 변신한 모습 나 흥미 면에서나 조여정의‘이은 했다는 평가를 희’캐릭터에 계속 밀리고 있는 형 을 보여줘‘진일보’ 국이다. 받는다. 이 드라마는 5월2일 종영한다. 도도하고 새침한 청춘스타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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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TUESDAY, APRIL 18, 2017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네이비실 간판스타,‘생활고’로 밤에 포르노 스타 이중생활 스웨덴에‘실패작 박물관’문 연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라는 말을 깨우치게 하려는 듯 오는 6 월 스웨덴에‘실패작 박물관’ 이 문을 연다. 스웨덴 영어 매체인‘더 로컬 (thelocal.Se)에 따르면 할리 데이 비드슨 향수, 베타맥스 플레이 어, 여성전용 펜 등 전 세계 기업 들의‘실패 제품’ 만을 모아 전시 한‘실패작 박물관’ 이 오는 6월
할리 데이비드슨 향수 제품 사진
고 해서 여성들이 웃돈을 내고 비싼 펜을 사는 데는 관심이 없 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 실패, 해당 회사엔 재앙이 됐다. 1996년 오토바이 제조회사인 할리 데이비드슨이 만든 향수인 ‘할리 데이비드슨 향수’ 는 오토 바이 마니아들이 향수에 관해서 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기업의 실패한 제품만 전시…“실패로부터 배워야” 7일 스웨덴 남부도시 헬싱보리 에서 오픈한다. 자신이 모은 50가지 실패작 을 박물관에 기증한 심리학자이 자 혁신연구가인 사무엘 웨스트 씨는“기업들은 혁신적이지만 실수로부터 배우지 않고 오히려 실수를 비밀에 부친다” 고 지적 했다. 그는 기업 성공의 열쇠는 종 업원들에게 뭔가를 시도했다가 실패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 을 확신시키는 것이라면서 아마 존, 구글, 애플처럼 가장 혁신적 인 기업들도 많은 실패작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박물관에 전시될 제품 중 하나는 지난 2008년 처음 선보 인 것으로 트윗할 때만 사용토록 한 작은 전자필기 박스인‘트위 터 픽(Twitter Peek)이다. 이 제품 은 한 번에 22자만 디스플레이할 수 있어서 전체 트윗 내용을 읽 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데다가 첫 번째 아이폰의 등장을 계기로 스마트폰의 인기가 급부상하면 서 출시도 되기 전에 쓸모없는 전자제품이 됐다. 여성의 손에 꼭 맞도록 디자 인이 돼서‘여성전용 펜’ 으로 불 렸던 빅(Big)의‘포 허(for her)’ 펜의 경우도 핑크나 보라색이라
실패작 박물관의 목적은 이 같은 실패를 뒤따르지 않도록 하 는 것으로, 실패작들을 부각함으 로써 다른 사람들이 실수로부터 배우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밝혔 다. 웨스트 씨는“어떤 것은 나오 지 말았어야 하는 제품이 나와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틀리다. 제품을 디자인할 때나, 마케팅할 때도 잘못해서 실패하 게 된다” 면서“전체 과정 가운데 어느 지점에서든 실패할 수 있 다. 초기에 값싼 실수를 하는 것 이 나중에 큰 실수를 하는 것보 다 더 낫다” 고 결론을 내렸다.
美 샌프란 명소 금문교에 ‘자살방지 그물’ 설치 공사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명소 금 문교에‘자살 방지 그물’설치 공사가 본격화됐다.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 코 패치닷컴에 따르면 샌프란시 스코 금문교 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자살 방지 그물 설치 기공 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 갔다. 앞으로 4년간 진행될 이 공사 에는 모두 2억 달러(약 2천27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예산은 연방과 주 정부, 샌프란시스코 시가 각각 분담할 예정이다. 자살 방지 그물은 다리 양쪽 통행로 20피트(6.1m) 아랫부분 에 설치된다. 길이는 다리 총연 장과 같은 1.7마일(2.7㎞)이며, 폭 은 20피트(6.1m)다. 스테인리스 강철로 그물을 설치하는 방식이 다. 자살 방지 그물 설치는 매년
특전사 홈페이지 표지 모델 네이비실 상사, 퇴근 후 포르노 영화 30여편 출연 “대출금 상환 압박” 때문 출연 주장… 군당국 명확한 징계규정 없어 고심
은행 대출금 상환 압박으로 퇴근 후 수십 편의 포르노 영화 에 주인공으로 몰래 출연한 미국 해군 특전단(네이비실) 현역 부 사관 처리를 둘러싸고 미 해군이 고민에 빠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CBS 뉴스 등 미언론에 따르면 미 해군 특전사령부는 오랫동안 포르노 영화배우 출신인 아내 등 과 함께 30편가량의 포르노 영화 에 출연해온 베테랑 특전요원 조 지프 슈미트 3세 상사(42)에 대해 군 규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올해 23년째 복무 중인 슈미 트 상사는 여러 차례의 해외 실 전 참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훈장을 받은 베테랑이다. 다양한 전공과‘모범적인’군 생 활 등을 인정받아 특전사 공식 홈페이지 표지 얼굴로 활약하기 도 했다. 현재도 그는 특전사 직 할 모병팀의‘간판스타’ 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모습과는 달리 퇴근 후 모습은 전혀 딴판으로 드러났다. 제이 붐이라는 가명으 로 그는 7년 동안 적어도 29편의 포르노 영화 주인공으로 출연했
음란영화 수십편에 출연해 논란이 된 미 해군 슈미트 상사
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대부분은 유명 포르노 배우 출신인 아내 제이드와 함께 한 것이지만, 일부는 다른 포르노 여배우들과 출연한 것으로 알려 졌다. 슈미트 상사가 상부의 사전 승인 없이‘이중생활’ 을 하게 된 것은 돈 때문이다. 동부 버지니 아주 노퍽기지에 근무하던 2003 년 그는 아내 제이드를 만나 결 혼했다. 부부는 결혼 2년 뒤인 2005년 부동산 회사를 세웠다. 그러나 설립한 지 2년 만에 부부는 20억 원가량의 손실과 함께 빚더미에
올랐다. 고작 7천만 원 정도인 슈 미트의 연봉으로는 이자 상환에 도 벅찼다. 상황이 어려워지자 아내 제이 드는 라스베이거스로 건너가 스 트립걸로 일했다. 그러나 목돈을 벌려면 포르노 출연이 낫다는 권 유에 따라 포르노 영화에 출연했 다. 남편이 2009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사령부로 전출된 후에도 제이드는 라스베이거스 에 계속 남아 활동했고 그가 출 연한 영화는 유튜브 등을 통해 인기를 끌었다. 제이드는 가족을 위해 다른
일을 찾아보려 했지만 포르노 영 화계에서 유명스타가 된 마당에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제 이드는 남편까지 설득해 무보수 로 포르노에 출연시킨 것으로 밝 혀졌다. 제이드는 부대 동료들과 캘리 포니아 남부 지역 주민 상당수가 부부가 출연한 영화를 온라인 등 을 통해 시청했다고 주장했다. 제이드는“부대 동료 일부는 남 편에게 전화를 걸어와‘신분 노 출을 최대한 감추고 특히 네이비 실이라는 사실은 절대 언급하면 안 된다’ 고 주의하라고 경고하기 도 했다” 며 상당수가 사전에 부 부의 영화 출연 사실을 알고 있 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슈미트 상사는 언론 보도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해군 특전단의 제이슨 살라타 대변인(대령)은“해군은 군 명예 실추 금지 조항뿐만 아니라 퇴근 후 일자리와 관련해서도 명확한 규정이 있다” 며, 조사 후 명백한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처벌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러나 현역 군인의 성 문란 행위에 대한 미군 당국의 입장은 명확하지 않다.
美 아칸소‘사형집행 논란’증폭… 문제는 마취주사제 마취주사제 ‘미다졸람’ 사용허가 기간 이달 말 종료
금문교 자살 방지 네트 조감도
금문교에서 자살 사건이 끊이지 “일부 사람들은 자살 방지 그물 않기 때문이다. 설치를 위해 그 많은 돈을 들일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39명이 필요가 있느냐고 묻지만 고귀한 자살했다. 경찰이 구조한 사례도 생명에 비하면 결코 많은 금액이 184건에 이른다.1937년 완공된 아니다” 고 강조했다. 금문교에서는 지금까지 1천500 실제로 전 샌프란시스코 시장 여 명이 떨어져 숨진 것으로 알 이자 현 연방 상원 의원인 다이 려졌다. 안 페인스타인 의원도 과거 개인 연방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적 고민으로 금문교에서 자살을 낸시 펠로시 의원은 기공식에서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아칸소 주 정부와 법원 간 수감자 사형집행을 둘러싼 갈 등이 증폭하고 있다. 17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아칸소 주 정부는 당초 사형수 8 명에 대해 이날부터 11일간 8명 의 사형수에 대한 사형을 차례로 집행할 예정이었으나, 연방 및 주 법원이 제동을 건 상태다. 앞서 아칸소 주 플라스키 카 운티의 웬델 그리핀 판사는 지난 14일 사형수 처형에 쓰일 주사약 물들에 대한 한시적 사용정지 명 령을 내린 데 이어 이튿날 크리 스틴 베이커 연방 판사는 사형집 행 금지 명령을 내렸다. 게다가 사형수 가운데 이날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던 부르 스 워드는 아칸소 주 가석방 위
원회로부터 감형 권고를 받으면 서 사형집행에서 제외됐다. 이에 레스리 루트리지 주 검 찰총장은 항소하면서“사형집행 이슈는 이전에도 제기돼왔으나 결국에는 이뤄졌다” 면서“법원 의 명령은 시간끌기 전략일 뿐” 이라고 비판했다. 그는“사형수 들은 그동안 유죄판결, 선고판결, 형벌집행 방법 등과 관련해 여러 차례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있었 다” 면서“특히 그들의 죄는 논란 의 여지가 없는 것” 이라고 강조 했다. 사형을 언도받은 수감자들 은 백인 4명·흑인 4명이며, 전 원 살인죄로 복역 중이다. 이들 가운데 1명은 강간살인, 2명은 존속살인, 다른 1명은 15세 소년 을 상대로 고문살인을 각각 저질
렀다. 아칸소 주에서 수감자 사형집 행에 나선 것은 2005년 이후 12 년 만이다. 형 집행에 필요한 약 품 부족, 법적 문제 등으로 그동 안 사형집행을 하지 않았던 것이 다. 주 정부가‘11일간 8명 사형’ 이라는 유례없는 극약 처방을 내 리고 사형집행을 서두르는 데에 는 이유가 있다. 사형집행용 주 사약물인 미다졸람의 사용 기간 이 이달 말로 종료되기 때문이 다. 아칸소 주에서는 사형수 마취 에 미다졸람을 사용하고 호흡을 정지시키는 데 베큐로니움 브로 마이드를 쓴다. 이어 사형집행의 마지막 단계인 심정지 약물 주사 제로는 포태시움 클로라이드를
사용한다. 문제는 다기능 진정제 중 하나인 미다졸람이다. 2013년 이후 사형집행에서 주사제를 투 입하다가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 가 최소 4회인데 미다졸람이 원 인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사형집행에서 미다졸람이 제 대로 마취 작용을 하지 못하면 사형수들이 사망 전 심한 고통을 겪을 것이고 이는 수감자들이 잔 혹하고 비정상적인 형벌을 피할 권리를 담은 수정헌법 8조 위반 이라는 게 법원 측 논리다. 프레지니우스 카비 USA와 웨 스트-워드 제약은 지난 13일 자 사 제품이 아칸소 주 사형집행에 사용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내용 의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한 것 도 이와 무관치 않다.
건강정보
2017년 4월 18일(화요일)
“봄나물인줄 알았더니” 헷갈리면 큰일나는 독초 구별법 지난 2월 20일 경남 창녕군의 60대 부부가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하루 전 도라지인 줄 알고 산나물을 먹었다고 했고, 소방당국은 이 부부가 독초인 자리공을 도라지로 착각해 먹은 것으로 추정했다. 새순이 돋는 봄을 맞아 농촌 곳곳에
독초 자리공
원추리나물
해마다 봄이면 ‘산나물’ 착각 ‘독초’ 섭취 사고 잇따라 서 나물을 채취하는 주민을 만나기가 어렵지 않다. 특히 매년 이때 주말이면 산골마다 도시지역 주민들이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산나물 채취를 위해 삼삼 오오 산에 오르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 다. 하지만 해마다 독초와 산나물을 착 각, 이들 부부와 같은 사고를 당하는 경 우가 적지 않게 일어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4월 초에도 충남 보령시 A(68)씨 집에 모인 일가족 14명이 자리 공을 인삼으로 알고 먹었다가 복통과 구토 증상을 겪었다. 같은 해 3월 말에는 경북 영덕에서 전통시장에서 사 온 산나물을 데쳐 먹 은 5명이 혀와 몸이 마비되고 구토를 하는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 를 받았다. 이들이 먹은 산나물 속에는 역시 독 초인 초오가 섞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 졌다. 2015년 5월 초에도 강원도 태백시 주민 6명이 당귀로 알고 산에서 채취해 온 나물을 먹고 역시 복통과 구토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이런 식물이 식용으로 착각하기 쉬운 ‘독초’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주민들이 가 장 많이 착각하는 식물 중 하나가 식용 인 곰취와 독초인 동의나물이다. 대표적인 산나물인 곰취는 잎 가장 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에 는 두 줄의 적갈색 세로줄 무늬가 있으 며, 특유의 냄새가 난다. 하지만 동의나물은 곰취보다 잎이 두껍고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 으며, 잎자루에 적갈색 세로줄 무늬가 없다. 특유의 냄새도 없다. 식용인 머위와 독초인 털머위도 많 이 착각한다. 머위 잎은 호박잎과 유사해 잎이 부 드럽고 잔털이 있다. 반면 남부지역에 서 주로 자라는 털머위는 잎이 늘 푸르 고 두꺼우며 잎자루가 붉은색을 띤다. 참당귀(식용)와 개구릿대(독초), 산 마늘(식용)과 은방울꽃(독초)도 많이 헷 갈리는 식물이다. 자주색 공 모양 꽃을 피우는 참당귀 는 향이 짙고 잎은 여러 개로 갈라지며, 작은 입은 서로 연결되어 떨어지지 않 지만, 개구릿대는 참당귀와 달리 갈라 진 잎이 서로 떨어져 있고 꽃은 흰색이 다. 또 산마늘은 부추 향이 나지만 부추
왼쪽부터 곰취(식용)와 동의나물(독초), 머위(식용)와 털머위(독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20대여성 4명 중 1명 스마트폰 중독…남성의 2배 10명 중 1명은 인터넷 ‘중독’…미혼이 훨씬 심해 서른살 미만의 성인 여자 4명 중 1 명은 스마트폰 중독, 10명 중 1명은 인 터넷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7∼11월 전국 18세 이상 성인 5천102 명(남성 1천941명, 여성 3천161명)을 상대로 실시한‘2016년도 정신질환실 태 역학조사’결과, 18∼29세(이후 20 대로 칭함) 연령대에서 여자 스마트폰 중독 유병률은 24.5%에 달했다. 1년 유병률은 지난 1년간 한 번 이 상 질환을 겪은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 을 말하는데, 20대 여성 4분의 1은 스 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1년에 한 번 이상 중독 장애를 보였다는 뜻이 다. 20대 여성의 1년 유병률은 20대 남 자(12.0%)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이 다. 30대 여자 유병률은 7.2%로 동년 배 남자(2.3%)보다 높고, 40대에서도 여자(2.2%)가 남자(0.8%)보다 높았다. 유병자를 인구사회학적 기준으로 구분해보면, 스마트폰 중독자는 미혼 여성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혼 여 성 유병률은 22.3%, 기혼은 3.0%, 별거 ·이혼·사별은 0.4%였다. 교육을 받은 기간으로 구분해보면 13년 이상, 즉 대학 교육을 경험한 여 성의 중독 유병률이 더 높았다. 교육 기
스마트폰 삼매경
간이 0∼9년인 여성의 유병률은 0%, 10∼12년은 5.7%, 13년 이상은 10.5% 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전연령 스마트 폰 중독 1년 유병률은 여자 6.6%, 남자 3.3%였다. 인터넷 중독도 여자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다. 유병자가 집중된 20대에서 1년 유병률은 여자 10.5%, 남자 3.4% 였다. 결혼상태를 보면 미혼 여성의 유병 률이 8.9%로 기혼 0.5%, 별거·이혼· 사별 0.2%보다 훨씬 높았다. 다만, 교 육 기간, 거주지역, 취업상태 등에 따른 유병률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 인터넷 중독 전연령 유병률은 여자 2.2%, 남자 0.7%로 여자가 3배 높았다. 반면, 게임 중독은 남자가 조금 더
많았다. 조사대상 전체 1년 유병률은 남자 1.3%, 여자 1.0%, 20대에서는 남 자 5.0%, 여자 4.1%다. 게임 중독 역시 기혼자보다는 미혼 자에서 더 많이 나타났는데 미혼 남자 의 유병률은 4.0%, 기혼은 0.3%, 별거 ·이혼·사별은 0%였다. 남자는 도시(0.6%)보다 농촌(3.0%) 거주자에서 유병률이 높았는데, 여성 은 거주지역에 따른 유병률이 크게 차 이가 없었다. 스마트폰·인터넷·게임 중독이란 사용자가 지나치게 스마트폰·인터넷 ·게임에 의존하면서 신체적·심리적 ·사회적 부적응과 일탈을 경험하고 사용 중단했을 때 금단증상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손목동맥 초음파로 동맥경화 진단” 왼쪽부터 참당귀(식용)와 개구릿대(독초), 산마늘(식용)과 은방울꽃(독초)
보다 잎이 넓고 두 장씩 나오며 부드럽 귀, 참나물, 취나물, 더덕 등은 조리 전 다. 그러나 은방울꽃은 잎 에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이 산마늘과 물에 3회 이상 깨끗 유사하나 이 씻도록 했 두껍고 다. 뻣 뻣 두릅과 하며 냉이, 고사 냄새 리, 다래 가 나 순, 원추 지 않는 리순 등은 다. 꼭 데쳐서 우 먹어야 한다 산나물과 고 소개했다. 삿갓나물도 특히 원추리는 우산나물(식용)과 삿갓나물(독초) 착각하기 쉽다. 성장할수록 콜히친이라는 식용인 우산나물은 펼친 우산 살처 독성분이 강해지므로 반드시 어린 순 럼 한 곳에서 여러 개의 잎이 돌려나는 만 섭취하고,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후 특징이 있고 잎이 두 갈래로 갈라지며, 찬물에 2시간 이상 담근 뒤 조리할 것 가장자리에도 톱니가 있다. 독초인 삿 을 주문했다. 갓나물은 잎에 톱니가 없다. 국립수목원은“산나물이나 약초를 ◆ “산나물, 지식 없으면 함부로 채 허가 없이 채취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 취하지 마세요” 다” 며 채취 전 산주의 동의를 꼭 얻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나물을 채취 야 한다고 당부했다. 할 때는 반드시 경험이 있는 사 람과 동행하고, 충분한 지식이 없으면 함부로 채취하지 말 것 을 당부했다. 또 도시 하천변이나 도로 주변의 봄나물은 중금속에 오 염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채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 붙였다. 식용 봄나물이라도 독성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달래와 돌나물, 씀바
미 연구진 “임상적 연관 있는 관상동맥 병변 반영”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인 동맥경화 는 진단이 간단하지 않다. 그러나 손목을 지나는 말초동맥인 요골동맥 초음파 검사로 동맥경화를 손쉽게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공대(New York Institute of Technology) 정골의과대학 해부학 과의 브라이언 비티 박사는 요골동맥 이 심근에 혈류를 공급하는 동맥으로 동맥경화와 임상적 연관이 있는 관상 동맥의 병변을 반영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연구용으로 기증받은 시신 48구로 부터 경동맥, 흉부 대동맥, 말초동맥 등 13개 동맥 조직 샘플을 채취, 병리 조 직학적(histopathology) 방법으로 동맥 경화 요인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비티 박사는 밝 혔다.
그중에서 말초동맥인 요골동맥의 병변이 좌관상동맥(left coronary artery) 그리고 목을 거쳐 뇌로 올라가는 경동 맥의 병변과 양의 상관관계(positive co-relation)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는 동맥경화에 의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요골 동맥 초음파로 평
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 티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해부과학회 (American Association of Anatomists) 학술지 ‘해부학 기록’(Anatomical Record)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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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PRIL 18, 2017
“재미를 더해봐” … ‘키치한 액세서리’스타일링 TIP 인형 참장식·볼드한 액세서리로 포인트… 다양한 브로치로 스타일링 재미 더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은 키치 (kitsch, 고급스럽고 우아한 것의 반대) 한 감성을 더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독특하고 재밌는 키치룩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키치한 액세 서리를 보다 센스 있게 스타일링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가방에 인형을 달아봐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 인형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해보자. 크기가 큰 인 형 보다는 손바닥 정도의 크기가 좋다.
배우 산다라박은 동물 모양의 동전 지 갑을 가방에 달아 실용성을 더했다. 무난한 스타일링을 원할 땐 가방과 인형을 비슷한 계열의 컬러로 매치한 다. 파스텔 톤 가방과 장식은 여성스러 운 스타일과도 잘 어울린다. 캐릭터나 깜찍한 모양의 인형 대신 폼폼 형태의 장식을 고르는 것도 좋다. ◆ 볼드한 액세서리 은근한 멋을 내고 싶을 땐 모노톤 의 상에 볼드한 반지나 귀걸이를 착용한
다. 언뜻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손 을 들거나 머리카락을 넘길 때마다 키 치한 액세서리가 드러나 멋스럽다. 구찌(Gucci)는 리본과 초커 목걸이 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블라우스 칼라 에 짧게 리본을 묶으면 깜찍한 분위기 를 자아낸다. 시크한 스타일링을 즐긴 다면 블랙룩과 초커 목걸이를 함께 매 치한다. 평소 과감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편 이라면 돌체 앤 가바나 (Dolce&Gabbana)를 참고한다. 돌체 앤
가바나는 물방울 무늬의 스카프로 커 다란 리본 장식을 만들어 인형 같은 스 타일링을 선보였다. ◆ 브로치 & 패치 가지고 있던 옷에 브로치와 패치를 달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양 한 키치룩을 선보인 2017 S/S 컬렉션을 참고해 재킷, 가방, 신발 등을 화려하게 변신시켜 보자. 샤넬(Chanel)은 차분한 카디건에 핑 크색 코르사주 브로치를 달아 재미를 더했다. 브로치는 칼라나 가슴 부근에
한예슬 현아 등 셀럽들의 히피펌 스타일, 제대로 연출하고 싶다면 화사하고 낭만적인 보헤미안 히피 무드·부스스한 베드 헤어로 내추럴하게 최근 자유분방한 감성,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스타일의 히피펌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히피펌은 풍성한 볼륨감과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 많은 셀럽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일이다. 1970년대 유행했던 히피 스타일에 영감을 받은 내추럴한 웨이브가 주는 향수는 그대로이지만 다양한 스타일링 에 따라 여러 분위기가 연출 가능하다 는 것이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히피펌 으로 봄의 여신으로 거듭나보자. ◆ 봄의 컬러로 화사하고 낭만적인 보헤미안 히피 무드 연출
가장 트렌디하면서 핫 한 오리지널
히피펌으로 변신하고 싶다면 헤이즐넛
봄바람 살랑살랑 불땐 체크 재킷이 딱! ◆ 선미는 그레이 컬러의 체크 패턴 이 특징인 재킷에 네이비 색상의 롱 원
피스를 매치한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장미 프린트의 원피스는 몸에 흐르는
듯 한 느낌으로 연출돼 선미의 여성스 러운 매력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컬러와 함께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컬을 부드러운 컬 러가 로맨틱한 느낌으로 연출해준다. 조금은 흐트러져 보이는 스타일이 매력적이지만 모발 손상이 돋보일 수 있으므로 수분이 함유된 에센스를 사 용해 컬을 잡아 정돈해주는 것이 좋다. 트로피카나 컬러가 더해지면 발랄함과 함께 여성스러운 웨이브로 화사하고 낭만적인 히피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모발을 쥐었다 폈다 하 듯 말려주면서 전체적으로 손 빗질을 해주면 탄력 있는 컬이 완성된다. 앞머 리는 잔머리가 삐져나온 듯한 느낌으
다는 게 일반적이지만 샤넬은 카디건 중앙에 장식을 달았다. 이때 안에 입은 의상과 비슷한 색상의 브로치를 택하 면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돌체 앤 가바나(Dolce&Gabbana)는 크기, 색감, 모양이 각기 다른 여러 개
의 장식으로 옷 전체를 덮었다. 키치한 장식으로 휘감은 옷을 일상 생활에서 입기는 다소 부담스럽다. 재킷의 양쪽 칼라나 한쪽 가슴팍에 서너개의 장식을 달면 데일리룩으로 활용하기 좋다.
로 자연스럽게 빼주면 특유의 내추럴 함이 느껴진다. ◆ 부스스한 베드 헤어로 내추럴하 면서 스타일리시하게 풀린듯한 컬에 신경 쓰지 않은 듯 무 심한 내추럴한 롱 헤어는 로맨틱하면 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금 침대에서 나온 듯 자다가 일어난 듯한 베드 헤어는 자연스러운 헤어 볼 륨과 함께 흐트러진 컬 스타일이 매력 적으로 다가온다. 짧은 기장의 단발일 경우 앞머리 포 인트로 히피 감성을 연출할 수 있다. 긴 머리와 마찬가지로 부스스한 볼륨은 살려주지만 약간 지그재그 한 느낌으 로 앞머리를 연출해주는 것이 포인트 다. 앞머리가 짧을수록 더 귀여운 느낌 을 주며 눈썹에 가까울수록 여성스러 운 느낌이 강조되므로 원하는 분위기
를 고려하며 연출한다. ◆ 브레이드 포인트로 자유분방한 히피 매력 발산 자연스럽게 연출된 브레이드는 활 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자유 로운 히피 감성을 극대화 해준다. 모발을 조금씩 잡아 촘촘하게 땋고 중간 중간 빼주며 일부러 잔머리를 빼 주는 것이 무심한 빈티지 스타일의 차 별화 포인트다. 스타일 변신이 어려운 미디움 길이 의 경우 브레이드 스타일 자체가 액세 서리가 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모발에 굵은 컬로 볼륨 을 살려준 뒤 앞머리와 옆머리를 페이 스라인을 따라서 땋아주면 독특하면서 눈길을 사로잡는 스타일로 연출이 가 능하다. 자연스럽게 잔머리를 살려 정 돈해주면 내추럴하면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패턴이 가미된 그레이 자켓에 데님을 입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화이트 스니 커즈로 깔끔하게 매치해 무심한 듯 멋 스러운 느낌의 공항패션을 연출했다. ◆ 김나영은 화이트 프린트 티셔츠 와 밑단이 롤업된 데님 팬츠를 매치해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했다. 여기에 그 레이 체크 재킷과 화이트 로퍼를 더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나영은 화이트 스퀘어 코튼 백을 들어 화사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 제시카는 레드와 그레이 가 배색된 글랜 체크 재킷을 입 고 등장했다. 여
기에 그녀는 베이식한 흰색 라운드 티셔츠와 블랙 스키니 팬츠를 입고 차분하게 연출했 다. ◆ 오연서는 체크
스포츠
2017년 4월 18일 (화요일)
‘찜찜한’ 시즌 첫 세이브 오승환, 피츠버그전 1실점… 통산 20개째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 스의 마무리 오승환(35)이 2017년 정규 리그 첫 세이브를 간신히 수확했다. 오승환은 17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 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 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2개 를 맞고 1점을 줬다. 세인트루이스의 2-1 승리로 끝나 면서 오승환은 시즌 마수걸이 세이브 와 함께 빅리그 개인 통산 20번째 세이 브를 신고했다. 오승환은 총 18개의 공을 던졌고 최 고 시속 151㎞를 찍었다. 평균자책점 은 9.53으로 여전히 좋지 않다. 올해 점수를 주는 일이 잦은 상황에 서 이날도 빠른 볼을 던졌다가 적시타 를 맞았다.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동점 3점포를 맞고 세이브 기회를 날린 뒤 타선 덕분에 쑥 스러운 승리를 챙긴 오승환은 어렵게 찾아온 두 번째 세이브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올해 4번째 등판이던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첫 무실점 투 구를 한 이래 닷새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데이비드 프리즈를 4 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조시 벨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 으나 오승환은 슬라이더를 던져 프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시스코 서벨리를 힘없는 투수 앞 땅볼 로 요리했다. 오승환은 2사 2루에서 등장한 대타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볼 카운트 2볼 2 스트라이크에서 빠른 볼을 던졌다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실점했 다. 올해에만 6번째 실점(자책점)이다. 오승환은 2사 2루의 동점 위기에서
후속 좌타자 존 제이소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콜튼 웡의 우 월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1-0 불 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7회 랜덜 그리칙 의 안타에 이은 도루,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잡은 1사 3루에서 호세 마르 티네스가 도망가는 1타점 중전 적시타 를 때렸다.
‘세이브 기회 無’STL 부진, 오승환의 이중고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강호 중 하나 로 손꼽히는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초반 페이스가 극히 저조하다. 2011년 이후 찾아온 최대의 초반 위기에 클럽 하우스 분위기도 축 처져 있다. 팀 성적은 결국 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오승환이 대표적인 선수다. 팀의 마무리인 오승 환은 개막 후 2주가 지난 시점까지도 아직 세이브가 없다. 팀 승리가 우선인 만큼 개인적인 성적은 그렇다 치더라 도, 이러한 저조한 팀 성적이 오승환의 컨디션에도 영향을 준다고 한다면 이 는 팀으로서도 손해다. 3승9패로 시즌을 출발한 세인트루 이스는 12경기 전체에서 세이브 기회 가 단 2번밖에 없었다. 오승환에게는 딱 1번이 찾아왔다. 3일 시카고 컵스와 의 개막전이었는데 당시 1⅔이닝을 소 화한 오승환은 통한의 동점 3점포를 맞 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이 이겨 승리를 따낸 것이 약간의 위안이었는 데, 그 후 세이브 기회가 단 한 번도 찾 아오지 않을 줄은 아무도 몰랐다. MLB 30개 팀 중 세이브가 하나도
없는 팀은 세인트루이스, 딱 한 팀뿐이 다. 두 번의 세이브 기회 또한 샌디에이 고와 더불어 가장 적다. 세이브를 따내 며 적절한 감각을 유지하고 스스로 상 승세를 만들어야 하는 마무리 투수에 게는 극악의 조건이다. 오승환은 그 후 3번 더 등판했으나 모두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다. 10일 신 시내티전, 11일 워싱턴전은 팀이 크게 뒤진 상황에서 나왔다. 휴식 기간이 너 무 길어지는 것을 우려한 벤치의 전략 이었다. 12일은 몸을 풀 때까지만 해도 세이브 상황이었으나 피스코티의 쐐기 홈런으로 그 조건이 지워진 상황에서 나왔다. 그래도 팀이 이기는 시점의 9 회 등판이었으니 차라리 나았다. 마무리 투수는 세이브 상황에 특화 되어 있다. 그 긴장감을 이겨낼 수 있는 차별화된 심장을 타고 난다. KBO 리그 와 일본프로야구에서 10년 넘게 그 보 직을 수행한 오승환도 마찬가지다. 뒤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집중 력이 떨어진다. 실제 오승환은 세이브 기회는 아니었으나 팀의 리드를 지켜 야 했던 12일 경기에서는 최고 95마일
(153㎞)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며 한결 달라진 구위를 과시했다. 사람인 이상 집중력의 차이는 분명 생긴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양키 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오승환은 등판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이처럼 등판 간격이 들쭉날쭉 해지면 불펜투수들은 문제가 생긴다. 너무 많은 등판도 무리가 가지만, 3일 이상을 쉬면 구위를 정상적으로 유지 하기가 쉽지 않은 게 불펜투수들이다.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 벤치의 몫인데, 3승9패의 시즌 출발 속에 계획을 제대 로 세우기는 제아무리 명장이라고 해 도 쉽지 않다. 오승환은“보통 불펜투 수들은 이런 상황(등판이 들쭉날쭉하 거나 휴식기간이 길어지는 상황)에 대 처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특별히 다른 것을 준비하기보 다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준비하며 컨 디션을 유지한다. 다들 오랜 기간 야구 를 한 선수들이라 크게 문제는 없을 것” 이라고 변명을 대지 않았다. 하지만 정상적인 상황보다는 분명 컨디션 관 리가 어려움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득점지원 평균 0.5점…‘류현진 도우미 어디 숨었나’ 류현진, 18일 오후 10시 10분(동부시간) 콜로라도전 선발 등판 왼손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 스 다저스)을 도울‘귀인’ 은 어디에 숨 었을까. 류현진은 18일 오후 10시 10분(동 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 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 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세 번째 로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 스전 이후 286일 만에 홈경기에 등판 하는 류현진이 정규리그 개인 통산 60 번째 선발 등판을 맞아 홈 팬들의 응원 을 받고 시즌 첫 승리를 거둘지 시선이 쏠린다. 류현진의 호투 못지않게 다저스 타 자들의 콜로라도 왼손 선발 투수 카일 프리랜드 공략 여부도 중요하다. 지난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류현진 이 동료 타자들에게서 받은 득점은 평 균 0.5점이다. 시즌 첫 등판인 8일 콜로 라도 원정 경기에서 1점을 지원받았고 14일 시카고 컵스 원정에선 한 점도 도 움을 받지 못했다. 왼손 투수 울렁증이 있는 다저스 타 자들이 류현진과 격돌한 상대 팀 좌완 을 전혀 공략하지 못한 탓이다. 다른 다저스 선발 투수의 득점 지원 과 비교하면 류현진이 느낄‘외로움’ 은 더욱 도드라진다. 다저스 타자들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에게 평균 7.67점, 2선발 마에다 겐타와 4선발 브랜던 매카시에게 6점 을 안겼다. 류현진이 다저스 선발 투수로 맹활 약하던 2013~2014년엔 후안 우리베, 야시엘 푸이그가 공수에서 류현진의
류현진
‘도우미’노릇을 했다. 영양가 만점의 적시타와 호수비로 류현진의 승리를 도운 둘은 우리 팬들 의 사랑을 받았다. 셋이 더그아웃에서 어울려 서로 장난치는 장면에 흐뭇한 미소를 짓는 팬들도 많았다. 그러나 류현진이 어깨와 팔꿈치를 수술하고 돌아온 사이 우리베는 팀을 떠났고, 푸이그의 위상은 예전만 못하 다. 첫 승리에 도전하는 류현진의 새로 운 도우미 후보로 로건 포사이드, 저스 틴 터너, 그리고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
이 꼽힌다. 톱타자 포사이드는 올해 왼손 투수 를 상대로 팀에서 가장 높은 타율 0.450(20타수 9안타)을 쳤다. 중심 타선 에 포진하는 터너도 높은 타율 0.381(21타수 8안타)을 올렸다. 프레이밍(절묘한 공잡기로 심판의 스트라이크 선언을 유도하는 포수의 포구 기술)으로 류현진과 좋은 호흡을 이룬 그란달도 한 방 능력이 좋아 도우 미 후보로 손색이 없다. 3년 만에 부활 기미를 보이는 푸이그에게 기대를 걸 어볼 만도 하다.
강정호, 5월 25일 항소심… 미국 언론“벌금형 가능성” 비자발급 영향 관심 음주 뺑소니 사고로 1심에서 집행 유예를 선고받은 강정호(30·피츠버 그 파이리츠)의 항소심이 다음 달 말로 확정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정호의 항 소심은 다음 달 25일 서울중앙지법에 서 열린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의 상태로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강정호는 2009년과 2011년에도 음 미국 현지에서도 강정호의 항소심 주 운전으로 적발된 사실까지 드러나 과 관련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며 큰 면서‘삼진 아웃제’ 에 따라 면허가 취 관심을 보였다. 소됐고, 지난 3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8 피츠버그 지역 신문인‘피츠버그 포 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스트 가제트’ 는“강정호는 항소심에서 지난해 말 만료된 미국 취업비자를 어쩌면 벌금형으로 감형될 수 있다” 며 갱신하기 위해“벌금형으로 선처해 달 “감형이 이뤄지면 미국 정부가 강정호 라” 고 했던 강정호 측은 망연자실했다. 의 입국을 허가하도록 설득할 수 있다” 결국,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취업비 고 전했다. 자 갱신 신청이 거부돼 강정호는 미국 이 매체는“강정호는 또한 지난해 으로 건너가지 못한 채 한국에서 혼자 여름 시카고에서 성폭행 혐의로 조사 훈련 중이다. 를 받았다.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여전 1심 판결에 불복한 강정호의 항소 히 사건은 미종결 상태” 라고 덧붙였다. 심 날짜가 다음 달 25일로 잡히면서 강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는 이어 정호의 비자발급 가능성에도 다시 한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 번 관심이 쏠리게 됐다. 컴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은 한국에
서 훈련 중인 강정호를 위해 최근 피칭 머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 했다. 이 피칭 머신은 최고 시속 143마일 (약 230㎞)의 빠른 볼을 던질 수 있고,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스 타일의 슬라이더, 카일 헨드릭스(시카 고 컵스) 스타일의 체인지업 등을 던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강정호가 지난 해 10월 초 이후로 투수를 상대해볼 기 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강정호 측은 국내 변호사가 항소심 재판을 전담하고, 취업비자는 미국 현지 이민법 전문 변호사가 협력 하는 형태로 메이저리그 복귀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PRIL 18, 2017
유소연 박성현 랭킹 급상승 랭킹 2위ᆞ신인상 포인트 압도적
골밑슛 어빙클리블랜드 카이리 어빙(오른쪽)이 17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PO 2연승… 인디애나에 117-111 승리 샌안토니오도 멤피스 꺾고 2승 달성… 카와이 레너드 37점 미국 프로농구 (NBA) 디펜딩챔피 언 클리블랜드 캐 벌리어스가 인디애 나 페이서스를 꺾 고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동부 콘퍼런스 2번 시드 클리블랜 드는 17일 오하이 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PO) 1회전(7전 4선승제) 인디애나와 홈 2차전에서 117-111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남은 다섯 경기 중 2 승을 거두면 4강 PO에 진출한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전에 시소게임을 펼쳤다. 외곽슛 9개를 넣으며 폭발적인 화 력을 뽐냈지만, 실책을 11개나 기록하 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특히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는 전반에만 실책을 6개나 범했
다. 승부는 3쿼터에 기울어졌다. 클리블랜드 케빈 러브의 활약이 돋 보였다. 러브는 79-70으로 앞선 3쿼터 종 료 4분여 전부터 10연속 득점을 넣으 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를 96-78로 마 쳤다. 위기도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연속 7득점을 내줬다. 10점 차 내외의 승부는 계속됐다. 경기 종료 3분여 전부턴 상대 팀 에 이스 폴 조지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 했다. 경기 종료 2분 27초 전엔 109-104, 5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클리블랜드는 시간을 끌면서 점수 차를 유지했다. 111-106으로 앞선 경기 종료 29초 전 카이리 어빙이 결정적인 골밑슛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 어빙은 37득점을 기록 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넣었다. 러브는 27점 11리바운드, 제임스는 2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 다. 인디애나는 폴 조지가 32점 8리바 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AT&T 센터 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PO 1 회전 2차전 홈경기에서 96-82로 이겨 2승을 달성했다. 샌안토니오의 카와이 레너드가 37 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의 아이재아 토 머스는 19일 홈에서 열리는 시카고 불 스와 PO 1회전 2차전 홈경기에 출전하 기로 했다. 그는 1차전이 열리기 전날 여동생 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지만, 경기 출전 을 강행했다. 토머스는 2차전이 끝난 뒤 고향인 시애틀로 이동해 가족들과 만나기로 했다.
‘세계랭킹 2위’매킬로이“이번 주 토요일 장가가요”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 로이(28·북아일랜드)가 마침내 이번 주‘품절남’ 이 된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18 일 아일랜드 매체 벨파스트 텔레그래 프(Belfast Telegraph)를 인용해 매킬로 이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식은 오는 22일(현지시간), 아 일랜드 애시포드 캐슬에서 열린다 상대는 2012년 라이더컵 대회 중 처 음 만난 약혼녀 에리카 스톨이다. 당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직원 이었던 스톨은 매킬로이가 싱글매치 시작 시각을 착각해 경기를 놓칠 뻔한 것을 바로잡아주면서 둘의 인연이 시 작됐다.
매킬로이와 약혼녀 스톨 모습.
둘은 매킬로이가 전 여자친구였던 결혼식이 열리는 애시포드 캐슬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결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의 명소’ 한 이후 사랑을 키웠고, 2015년 12월 로 꼽히는 곳으로, 둘은 여러 해 동안 프랑스 파리 여행 중에 약혼했다. 이곳에서 새해를 맞았다.
미국여자 프 로 골 프 (LPGA)투어에 서 유소연(27) 과 박성현(24) 의 각종 랭킹 이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됐 다. LPGA투어는 17일 홈페이지를 통 해 시즌 상반기의 통계를 발표했다. 이 에 따르면 유소연이 각종 대회와 첫 메 이저대회에서의 우승 등으로 인한 상 승효과가 컸고, 신인상 포인트에서는 박성현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것 으로 나타났다. 유소연은 롤렉스랭킹 포인트에서 최근 가장 많은 99포인트가 오르면서 세계골프랭킹 3위에서 리디아 고(뉴질 랜드)의 평균 포인트 9.33에 이은 세계 2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1승을 거둔 박 인비(29)는 54포인트가 올라 세계 7위 에 올라 있다. 아리야 쭈타누깐 역시 46포인트가 상승했으나 유소연의 절반 에 그치면서 세계 랭킹 순위에서 한계 단 내려앉은 3위가 됐다. 올해의 신인상에 해당하는 루이스 석스 포인트에서는 박성현이 300포인 트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넬리 코르 다(미국)가 122포인트, 엔젤 잉(미국)이
LPGA는 17일 홈페이지에서 유소연(왼쪽), 박성현 등 한국 선수들의 투어 포인트가 급상 승했다고 전했다.
95포인트도 뒤따르고 있다. 박성현은 세계 골프랭킹에서 김세영(24)에 뒤이 은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CME글로브대상 레이스에서는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퍼레이 션에서 우승한 유소연이 1525포인트 로 가장 앞서 있으며, 그 뒤를 아리야 쭈타누깐이 1145, 박인비가 968포인트 로 뒤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렉 시 톰슨(미국)이 275.6야드로 가장 길 다. 그 뒤를 조안나 클래튼이 274.5야 드,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274야드로
2,3위다. 버디수는 아리야 쭈타누깐이 145개로 선두이며 언니인 모리야 쭈타 누깐이 127개로 3위여서 태국의 자매 가 선두권에 올라 있다. 이글 개수에서는 브리타니 린시컴 (미국)이 7개로 선두이며 스테이시 루 이스가 5개, 유소연, 장하나, 제시카 코 르다 등 5명이 4개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라운드당 퍼트수에서는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가 26.50개로 가장 뛰어나며, 신지은(25)이 28.18개, 청야 니(대만)가 28.36개로 그다음 순위다.
2017 韓 LPGA 3연승이 최다… 4연승 이상 나올까 크리스티 커(미국)가 한국 선수들의 LPGA투어 연승을 저지하면서 한국 연 승 행진이 또 한 번 잠시 끊겼다. 커는 지난 15일 하와이 오하우섬의 코올리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 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 다. 54홀 내내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단독 선두로 앞서던 장수연(23, 롯데) 을 3타 차로 제치고 차지한 역전 우승 이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롯데 챔피언십 에서 3연승 및 올 시즌 합작 6승에 도 전했다. 앞서 시즌 2번째 대회인 호주 여자 오픈에서 장하나(25, BC카드)가 우승 첫 신호탄을 쐈고, 이어 양희영(28, PNS창호)과 박인비(29, KB금융그룹) 가 바통을 이어받아 3주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5번째 대회인 뱅크 오브 호프 파운 더스컵에서 한국 선수들은 4연승에 도 전했지만, 안나 도르드크비스트(스웨 덴)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들의 연승 행진이 끊어졌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2주 연속 우 승컵을 넘겨주지는 않았다. 6번째 대회 기아클래식에서 이미림 (27)이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연이은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유소연(27, 메 디힐)이 2년 8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는
크리스티 커가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장수연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기쁨을 만끽했다. 기세를 이어받은 한국 선수들인 이 번 롯데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3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커의 맹위를 막 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대회까지 8개 대회를 치른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들어올 린 우승컵은 5개다. 확률로 따지면 62.5%의 승률이다. 우승컵을 놓친 3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공동 2위를 기록하는 등 우승경쟁에 지 속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LPGA투어는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28일 투어를 재개한다. 27일 열리는 노스 텍사스 슛아웃은 신지은(25, 한화)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만큼, 한국 선수들은 다시 한 번 우승에 불씨를 지필 예정이다.
2017년 4월 18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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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8 ,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