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20, 2021
<제486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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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0일 화요일
19세기말~20세기초 한국은 외세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역사에서 교훈 캐내 21세기를 더 현명하게 헤쳐 나가자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4월24일‘온라인’고교생 영어웅변대회 개최 “2021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100여 년 전 19세기 말~20 세기 초와 유사하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 등 의 세력 경쟁, 특히 세계 양강(兩 强)인 미국과 중국의 세계패권을 둘러싸고 싸우는 갈등에서 한국 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를 선택하 라는 거센 압력을 받고 있다. 이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하는 온고 지신(溫故知新)의 교훈과 지혜를 19세기 말~20세기 초 한국의 외세 에 대한 대응에서 찾을 수는 없을 까? 재미 한인청소년들에게 한반 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한국이 2020년대를 현명하게 대 처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자”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회장 송금주) 산하 경운장학회 (회장 정순영)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한국의 역사, 문화, 인 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 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올해 제11 회 대회를 4월24일(토) 오후 1시 부터 4시30분까지(미동부시간) 화상(비대면, virtual)으로 개최한 다. 올해 제11회 대회 주제는‘19 세기말~20세기초 한국의 외세에 대한 대응(Korea’ s response to external influences in the late 19th~early 20th century)’ 이다. 당시의 국제정세와 한국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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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4월 1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24일(토) 오후 1시부터 화상으로 열리는 경 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산하 경운장학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은 1867년 병인양요부터 신미양요, 갑신정변, 청일전쟁, 러일전쟁 회 주최 제11회 영어웅변대회를 알리는 포 을 거쳐 1910년 경술국치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대중적 인기를 누린 신문과 잡지 스터 14종에서 한국 관련 기사 75건을 추린 뒤 원문과 번역문을 담은 책‘19세기 말∼20세 기 초 서양인이 본 한국’ 을 2018년 1월 15일 펴냈다. 사진은 프랑스 신문‘르 프티 파리 에서 교훈을 찾아, 100여년 후인 지앵’에 실린 조선 왕과 관리들 그림. [사진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오늘날의 한국이 가야할 방안을 제시하면 된다. 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최선을 다 주최자인 경운장학회는 4월 24 해 준비하고 있다. 일 제11회 웅변대회를 위해 이미 올해 제11회 대회는 비대면 화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추었다, 2020 상을 통해 실시됨으로 뉴욕, 뉴저 년 11월에 11회 대회를 공표한 후 지의 지역적 제한을 벗어나 워싱 12월 말 참가 지향을 알리는 응모 턴DC, 시카코, LA 지역 등에서 를 마감하여 올해 1월 26일 응모 도 많은 응모자가 있었는데 그중 자들에게 주제에 대한 설명과 필 원고 심사를 거쳐 선발된 14명이 요한 자료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결선에서 웅변으로 겨루게 된다. 1월 30일에는 원고를 미리 제출한 학생들의 웅변이 끝난 후에 오 응모자들을 위한‘원고 쓰기 웹비 후 3시30분부터 조선왕조 말기에 나’ 를 실시했다. 4월 11일에는 결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인 안드레 선 진출자들을 위하여 ’ 스피치 워 슈미드 박사(토론토대학 교수, 크숍 ‘와 비대면 대회를 위한 준비 ‘Korea Between Empires 웹비나를 갖고, 17일에는 리허설 1895~1919’ 의 저자)의 강의가 있 을 갖는 등,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 다.
이 대회는 학생, 학부모 뿐이 아니라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주최측은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관을 원 하고 있다. ZOOM 미팅 아이디 는 263 336 7027 이다. 패스워드는 필요하지 않다) 시상은 △대상(1명) 1,200달러 △1등(1명) 1,000달러 △2등(2명) 각 500달러 △3등(3명) 각 300달러 △최우수 연구/원고상 300달러 △ 본선진출상(4~7명) 100달러 씩과 상장을 수여한다. ◆ 영어 웅변대회의 의의 = 경 기여고 동창회 경운장학회는 영 어웅변대회의 의의를“우리의 후
바이든“19일부터 미국 모든 성인에 백신접종 자격… 꼭 맞으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이날 부터 미국의 모든 성인에게 코로 나19 백신을 접종할 자격이 부여 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에 올린 영상을 통해“여러분, 좋 은 소식이 있다. 오늘부로 모두가 백신을 접종할 자격이 있다” 고말 했다. 그는 이어“우리는 (백신이) 충 분히 있다. 여러분은 보호받아야 하고 이웃과 가족을 보호해야 한 다. 그러니 백신을 꼭 맞으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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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4 월 19일’ 을 모든 성인에게 백신 접 종 자격을 부여하는 기한으로 설 정한 바 있다. 당초 기한이 5월 1일까지였는 데 접종 속도전을 벌이면서 당긴 것이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이 가능한 16세 이상 모든 미국 성인이 백신 접종 예약 대상이 된다. 미국에서 는 그간 주별로 나이와 기저질환 여부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
자격을 확대해왔다. 바이든 대통 령은 이틀 뒤인 21일에는 백신 접 종 현황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이 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 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성인의 절반 이상인 1억 3천만명이 1회라도 코로나19 백신 을 맞았고 3분의 1은 접종을 마쳤 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한 달 정도의 간격을 두고 두 차례 맞아 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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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손자손녀들에게 한국의 문화, 역사와 정신 등 한국에 대해 공부 할 기회를 마련해주고 또 외국학 생들도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임 으로써, 2세, 3세들이 미국사회에 서 좀 더 뿌리 깊은 공헌을 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주는 것” 이라 고 밝힌다. 장학회측은 나아가 청 소년들에게“자신의 의사를 명확 하고 자신 있게 전달하는 능력은 어느 분야에서 활동하든 성공에 필요한 것이다. 이 대회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영어로 더 잘 표현하는 발표력을 길러보 자” 고 말한다. 장학회는 표현력을 키워주기 위해 원고 심사에 통과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발표력 기 르기 훈련(speech workshop)’ 시 간도 제공한다. ◆ 높아가는 참가 열기 = 장학 회는“대회는 햇수가 거듭하면서 매년 응모하는 학생 수가 늘고 원 고의 내용과 웅변의 질도 크게 향 상되고 있다. 한인 청소년들 뿐 아니라 외국학생들이 한국에 대 해 배우는 기회를 가질 때 상호간 의 이해가 쉽고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웅변대회를 비한국인 학생들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고 말하고“2014년 제4회 대회 때에
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비 한국계 학생이 3등을 차지해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5회, 6회, 7회 대회에도 타민족 학생들이 참여 해 열띤 웅변을 했다. 8회 대회에 는 외국인이 3명이나 본선에 진출 했다”고 소개한다. 이 대회에는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는 물론 시카고 등 타지에서도 응모한다. 2011년부터 제9회 대회까지는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이 직접 대 회장에 나와 발표했으나 제10회 대회인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 믹으로 인해 원고심사만으로 입 상자를 선정해 15명을 시상했다. 이 대회는 교육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뉴욕한인회, 뉴저지한 미교육자협의회, 뉴욕한인교사 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등이 예년에 이어 올해도 후원한 다. 또 뉴욕일보와 한국일보는 입 상자들의 원고를 전문 연재한다. ◆ 문의: 자세한 내용은 경운 장학회 웹사이트 website: https://www.kscholarship.org 에 들어가 보면 된다. 이메일 주 소는 speech@kscholarship.org 이다. 문의는 전화나 문자로 201744-9031 / 201-306-0200 로 하면 <송의용 기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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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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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24일‘범죄 피해자 권익의 주’ “www. ovc. org로”신고하여 권리 찾으세요 23일 웨비나 실시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가 2021년 연방정부 에서 실시하는‘범죄 피해자 권익의 주’ 를 맞이하여 지역사회 인식 프로젝트 펀딩(Community Awareness Project Funding)을 받았다. 뉴욕가정상담소는 미국 법무부 소속, 법무부 프 로그램 Office of Victims of Crime(OVC)의 정부 보조금을 통해 National Association of VOCA Assistance Administrators(NAVAA)에서 자금을 받았다. 이 자금은 2021년 연방정부에서 실시하는 ‘범죄 피해자 권익의 주간(National Crime Victims’Rights Week(NCVRW)’동안 범죄피해 자의 권리와 서비스에 대한 지역사회인식을 홍보하 는데 사용된다. 현지 한국 미디어의 지원으로, 뉴욕가정상담소는 범죄 피해자의 권익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대규모 미디어 홍보 캠페인에 자금을 사용한다. 연간 행사인 2021년 연방정부에서 실시하는‘범 죄피해자 권익의 주’ 는 4월 18일부터 4월 24일까지 1 주일 동안 지속된다. 이 기간 동안 한인사회 언론을 통해‘범죄피해자 권익의 주’ 를 홍보한다. 이를 위헤해 가장상담소는 23일(금)오후 12시30 분 https//:tinyurl.com/9fayru4p를 통해 웨비아를 개최 한다.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 등이 연사로 출연 한다. 뉴욕가정상담소 이지혜 소장은“2021년 연방정부 에서 실시하는 범죄피해자 권익주간 활동에 대한 NAVAA와 OVC의 지원은 저희 뉴욕가정상담소가 범죄 피해자들 위한 서비스를 통해 정의를 추구하도 록 도울 것이다. 지역사회 안에서 범죄 피해자 권익 의 주에 대해 많은 홍보와 참여를 더할 수있을 것이 다.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처음 지정 된‘범죄피해자 권익의 주’ 는 범죄로 피해를 입은 사 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리와 서비스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인식과 지식을 증진시키는 역할 을 한다. 2021년‘범죄피해자 권익의 주’ 의 테마는 ‘피해자 지원. 신뢰구축. 함께하는 지역사회’이다” 고 소개했다. 2004년부터 NCVRW 지역사회 인식 프로젝트 및 대중인식 활동을 장려하는 1,000개 이상의 커뮤니티 프로젝트에 재정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연방 정부에서 실시하는‘범죄피해자 권익의 주간 ’ 동안 피해자의 권리와 서비스에 대한 피해자 봉사활동과 공교육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법을 제공했다. 뉴 욕가정상담소는 NAVAA가 권장하는 106개의 기관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는 12일 할렐루야교회에서 김남수 원로목사(프라미스교회)를 강사로 초청하여‘옛 복음과 새 시대 목회’ 라는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를 가졌다. 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김남수 목사, 김남수 목사 바로 뒤가 회장 이미선 목사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목회자 세미나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 장 이미선 목사)는 12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할렐루야 교회(담임 이미선 목사)에서 김남 수 원로목사(프라미스교회)를 강 사로 초청하여‘옛 복음과 새 시 대 목회’ 라는 주제로 목회자 세미 나를 가졌다. 가장상담소는 23일(금)오후 12시30분 https//:tinyurl.com/9fayru4p 를 통해‘범죄 피해자 권익의 주’웨비나를 개최 한다.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 등이 연사로 출연한다.
중 하나이며, 미 전국적으로 제출된 242건의 신청서 중에서 OVC의 자금지원을 받게 된 기관이다 연방정부에서 실시하는‘범죄피해자 권익의 주’ 동안의 활동들과 범죄 피해자들의 권리 및 서비스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받고 싶으면, 뉴욕가정상담소 24시간 한국어핫라인 718-460-3800으로 연락하면 된 다.‘2021 범죄 피해자 권익의 주’ 를 홍보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정보는 범죄피해자사무실 웹사이트 www. ovc. org로 방문하면 된다. NAVAA는 연방범죄피해자보호법에 관련된 범 죄피해자 자금을 직접 피해자들에게 제공하는 4000 개 이상의 단체들에게 전달. 지원하는 전미 56개주의 국가 기관을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범죄피해자자금은 국민들의 세금이 아닌 연방범 죄로 유죄를 받는 범죄자나 미국납 세에 관련된 법을 어긴 사람들이 낸 벌금으로부터 조 성된다.
이 날 세미나에는 미주한인여 성목회자협의회에 속해 있는 여 성 목회자들 뿐만 아나라 5-6명의 남성 목회자들도 참가하여 김남 수 목사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김남수 목사는 세미나를 통하 여 복음, 교회, 목회, 설교, 새 세 대, 목회 관리, 행정 관리, 인사 관
뉴욕시, 50세 이상 예약 없이 백신 접종 뉴욕시는 17일부터 50세 이상 시민들이 예약 없이 방문해서 코 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접종소를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75세 이상만 예약 없이 방문 접종 이 가능했는데 17일부터는 이를 50세 이상으로 넓혔다. 보로별 명 단은 아래와 같다. 접종 희망자는 인터넷에서 주소를 찾아서 신분 과 거주 증명증을 가지고 방문하 면 된다. 50세 이상의 사람과 함께 가는 보호자 1명도 나이에 관계 없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퀸즈 Modell’s- Queens Center
Mall KCS(뉴욕한인봉사센터) Beach Channel Educational Campus Long Island City Vaccine Site(Plaxall) Queens Public LibraryFlushing Library Queens Public LibraryOzone CitiField △맨해튼 Ford Foundation NFL Experience Times Square Yeshiva University City College Essex Crossing Abyssinian Baptist Church Fulton Senior Community Center / Hudson Guild △브루클린 Coney Island YMCA Teachers Prep High School
리, 재정 관리, 선교, 4/14 운동, Power House, 축구 선교, 뮤지컬 선교, 컨서트 등 자신이 목회 현장 에서 경험하고 실행에 옮겼던 목 회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나눈 다 음에 목회자 가정, 목회자 건강, 목회자 자녀, 목회자 노년, 목회자 상급 등 목회를 마치고 난 후의 개 인적인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Starrett City Flatbush YMCA Bushwick Educational Campus Event Space at City Point Brooklyn Army Terminal △브롱스 Bronx Co-Op City Dreiser Community Center Northeast Bronx YMCA (Edenwald) South Bronx Educational Campus West Bronx Gymnasium Lehman College - Apex Center Bathgate Contract Postal Station △스태튼아일랜드 Former Babies R Us Staten Island Mall Ocean Breeze Athletic Complex Empire Outlets St. Thomas St. Joseph’s School
KCS 공공보건부 5월 8일 유방암 무료 검진
류제봉·이명석 전 퀸즈한인회장, 21희망재단에 마스크 기부 전 퀸즈한인회장을 역임한 류제봉 코암머천트서비스 대표와 이명석 벼룩시장 대표가 17일 21희망재단에 마스크 1만장과 페이스 쉴드 한 상자를 기부했다. 이들은 최근 21 희망재단이 한인사회와 미국 지역사회에 전달할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한 후 이같이 공동기부를 결정했다.
뉴욕체육회, 21희망재단에 손세정제 40상자 전달 뉴욕대한체육회(회장 김일태)가 17일 21희망재단에 손세정제 40상자(960개)를 전달했 다. 김현중 니카케이(NICKA K) 회장은 최근 뉴욕대한체육회에 손소독제 600상자 (14,400개)를 기증한 바 있는데, 체육회는 이날 수령한 손소독제 중 일부를 21희망재단 에 전달한 것이다. 사진 오른쪽부터 뉴욕대한체육회 곽우천 이사장, 김일태 회장, 변 종덕 이사장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유방암 무료검진을 5월 8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KCS 커뮤니티센터(퀸즈 베이사이드)에서 실시한다. 무료검진 수혜 요건은 △보험 비가입 50-79세 여성 △보험 가입
40-79세 여성(검사비용 보험 적 용) △뉴욕시 5개 보로 거주자 △ 지난 유방암 검진일로부터 1년 이 상 된 사람 △임신 또는 모유수유 중에는 검진을 받을 수 없다. 사전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며, 검진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종합
2021년 4월 20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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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이민자 증오범죄 방지법 21일 상원 표결에 부칠 것” 척 슈머 상원 민주 원내대표 등 맨해튼 코리아타운서 기자회견…“반대 용납 못해”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대상으 로하는 인종증오범죄가 미 전역에 서 연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그 레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이 19일 맨해튼 32스트리트 한인타운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연방 의회 에서 발의된 아시안 증오 방지법 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 다. 이 자리에서 척 슈머 원내대표 (뉴욕주 출신)는 증오범죄 방지법 안을 21일 표결에 부칠 것이라며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법안에 반 대표를 던지는 동료 상원 의원들 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인 종에 대한 증오는 미국의 정신에 배치된다. 만약 이 법안에 반대표 를 던지는 의원이 있다면 부끄러 워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슈머 의원을 포함해 법안을 상 정한 그레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장원삼 뉴 욕총영사,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 관장,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전회장,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 표, 리처드 도너번 퀸즈 보로장, 캐럴린 멀로니 하원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레이스 맹 의원은“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급증한 아시아계 미 국인을 대상으로한 아시아계 미국 인들에 대한 공격이 3800여 건 발 생했으며 미신고 사례가 많아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퀸즈 지 역에서도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폭 행을 당했다. 이제.증오범죄로 고
연설하는 찰스윤 한인회장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대상으로하는 인종증오범죄가 미 전역에서 연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그레 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이 19일 맨해튼 32스트리트 한인타운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연방 의회에서 발의된 아시안 증오 방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연설하는 그레이스 맹 의원
통받았던 아사아-태평양계 이민 자들이 법적으로 보호 받아야 한 다” 고 주장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아시 아계 이민자도 당당한 시민 이다. 증오범죄는 절대 묵인할 수 없다” 고 외쳤다. 김민선 관장은 회견에서“이제 인종 간의 증오를 멈춰야 한다” 고 말했다. 이 법안은 아시아계 이민자들 이 코로나19 확산에 책임이 있다 는 허황된 착각에서 비롯된 증오 범죄 예방과 처리를 위해 법무부 ‘아시안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는 구호가 적힌 마스크를 쓴 슈머 원내대표 에 새 부서를 신설하여 연방 차원 의 수사를 촉진하고, 지역 경찰에 인을 제공하며 정부의 코로나19 을 삭제하도록 권고하도록하고 있 증오 범죄 신고에 대한 가이드라 관련 지침에 인종 차별적인 내용 다. 앞서 상원은 지난 주 아시아계
“미리 검진 받고 더 건강하게 사세요” KCS 공공보건부, 4월 넷째주 행사·무료검진 안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4월 넷째 주에도 한인들을 대상으로하는 건강 교육과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 플러싱 일대 지난 주 4월9일 ~15일 코로나19 신규환자 = 플러 싱 일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는 지난 주 대비, 15%~22% 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직도 100명 가운데 10명 가까이 신규확 진 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신보급 이 확대된다고, 방심하지 말고 마 스크 착용, 손쌋기, 사회적 거리
뉴욕시 퀸즈보로내 한인 밀집지역 4월 9일 - 4월 15일 우편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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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 히 지켜야 한다. ▶ 코로나19 자가진단검사 (PCR) = KCS 공공보건부는“코
로나19는 여전히 위험하다. 백신 을 맞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 만, 아직 바이러스 활동이 약화된 것이 아니다. 무증상인 사람들이
있을 수 있고, 경미해서 감기나 알 러지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매 주 월. 수, 목요일에 실시하는 KCS의 문턱없는 검사를 받기를 권유한다.” 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 오전 8시~12시. KCS 커뮤니티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4월 21일(수) 오후 1시~오후 4시 은혜장로교회(실외) 43-37 249 St, Little Neck, NY 11363 △4월 22일 (목) 오전 11시~오 후 2시 한양마트(실외) 150-51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 당뇨 예방 교육 = 메디케어 소지자로 예비 당뇨인 사람들을 위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30분11시30 온라인 화상을 통해 워크
연설하는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
에 대한 증오범죄를 방지하는 법 안에 대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 사진행 방해)를 건너뛰고 토론 절 차에 들어가기로 찬성 92표, 반대 6표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합의했 다. 민주당 소속인 메이지 히로노 상원의원과 그레이스 맹 하원의원 이 발의한 이 법안에 대해선 공화 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도 긍 정적인 입장을 천명했다. 다만 텍 사스주(州)를 지역구로 하는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 등 일부 공화당 의 보수파 의원들이 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이다. 슈머 원내대표가 반대표를 용납하 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크루즈 의 원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맹 하 원의원은 증오범죄 탓에 아시아계 미국인이 집 밖에서 공포를 느낀 지 1년이 넘었다고 소개한 뒤“드 디어 의회 차원에서 대책을 수립 할 수 있게 됐다” 고 평가했다.
샵을 개최한다. △신청: 347-8285086 또 현재 당뇨병 보유자를 위해 6주간의 당뇨자가관리교육(스탠 포드대학 개발, 매주 2시간, 6주 과 정)을 실시한다. 시간은 매주 화요 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신청: 201-658-6068 ▶ 백세시대 뇌건강 지킴이 프 로젝트 플랜(Project PLAN) = 뇌건 강 프로그램(Preparing succ essful aging through dementia Literacy education And Nav igation)은 존스홉킨스 의대, 뉴욕 의대,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워싱턴한인복지센터(KCSC)가 함께하는“치매를 앓게될 가능성 이 있는 한국 어르신들과 그 간병 인에 대한 교육과 네비게이션” 에 대한 임상연구 이다. ▶ 치매 예 방 진단과 교 육 = 뉴욕, 뉴 저지, 워싱턴, 메릴랜드에 거 주하고 있는 치매 가능성이 있는 한국 노 인들에게 간이
/정밀 치매검사를 제공하고, 연구 조건 범위에 해당하시는 어르신과 그 간병인(가족 또는 지인)들께는 치매 조기진단 및 치매 간호에 대 한 교육과 설문을 진행한다. △참 여 문의; 347-348-3233 ▶ 유방암 검진 =4월 24일(토) 오전 9시~오후 3시. KCS 커뮤니 티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예약 문의: 347-3483233 ▶ 유방암 예방 교육 참여자 모 집 및 마모그램 일정= 헌터대 간 호대학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 인여성에 게 적합한 뉴방암 교육 모델을 위한 3년간의 연구에 참여 할 여성을 모집한다. △유방암 교 육연구 문의 929-402-5352 ▶ 금연 교육 및 상담안내 = 청 소년 그룹 교육 또는 학부모 단체 온라인 교육을 원하면 전화 201658-6068 또는 이메일 jepark@ kcsny.org(박 진 코디네이터)로 연락하면 된다. ▶ NYC Care 상담 및 가입지 원서비스 =‘NYC Care’ 는 뉴욕 주 정부에서 제공하는 건강보험 요건에 대해 해당되지 않은 뉴욕 시민들에게 뉴욕시 정부가 제공하 는 의료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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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PRIL 20, 2021
한인사회 빛내는 “영광의 얼굴-불멸의 업적”… 인물탐구
한국 태권도 미국 전파 산증인 박동근 그랜드마스터 대한태권도협회 최초 해외파견 사범… 뉴저지 저지시티 태권도장 설립 50주년 68년을 한결같이 걸어온 태권 도 외길 인생, 올해로 팔순을 맞이 한 한국 태권도의 산증인 박동근 그랜드마스터(공인 9단), 도미 1년 후인 1971년 뉴저지 저지시티에 ‘Dong Gun Park Taekwondo’ 도장을 설립한 후 50여 년 동안 미 국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며 국위선 양은 물론, 후배 지도자 양성, 미 국 내 태권도 보급과 확산을 위해 반세기 동안 헌신적인 공헌을 해 오고 있다. 오는 9월 1일이면 그가 뉴저지 저지시티에 도장을 설립한 지 5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 대한태권도협회 최초 해외 파견 사범 = 1941년 전북 부안군 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를 따라 전 북 고창으로 이사한 후 그것에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다녔고, 중 2때(12살)‘고창군 충무관’ 에 서 태권도를 처음 시작했다. 우석대학교(현 고려대학교) 경 제학과를 진학한 그는 태권도 실 력이 남다르게 특출했다. 1966년 7월 24일에 열린 제1회 전국 중고등대학 종별 태권도선수 권대회에 출전한 그는 이 대회에 서 대학부 페더급 우승을 차지했 고, 이를 계기로 그의 본격적인 태 권도 외길 인생은 시작되었다. 같 은 해 한국태권도대표팀 주장으로 일본 원정을 다녀왔고, 직후 열린 제47회 전국체육대회(1966년)에서 일반부 페더급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승승가두를 달렸다. 당시, 61년~66년 사이에 치러 진 각종대회에서 연전연승, 무패 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고, 1967년 대한체육회가 선정한‘최 우수 선수상’ 을 수상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어 그는 대한태권도협회로 부터 특출한 실력과 지도력을 크 게 인정받아 태국 방콕 소재 국립 체육대학 태권도 강사(1967년 ~1970년)로 파견되는 협회 해외파 견‘최초 태권도 사범’ 이 되었고, 그는 도미 직전까지 3년 동안 태권 도 불모지 태국에 머물면서 태국 에 태권도를 뿌리내리게 한 큰 족 적을 남겼다. ◆ 미국 태권도 보급·확산에 현격한 공적 남긴 불멸의 태권도 인 = 1968년 대학을 졸업한 박동 근 사범은 다시 태국으로 돌아가 태국 국립체육대학에서 2년여 동 안을 태권도 보급과 제자양성에 전념한 후,“미국에 가서 태권도 붐을 일으켜야겠다. 미국에서 태 권도 붐을 일으키면 태권도가 세 계적인 스포츠로 도약할 수 있다. 올림픽 종목 채택도 가능해질 수 있다” 는 혼자만의 열정과 꿈을 가 슴속 깊이 간직한 채 1970년 11월 에 도미했다..
뉴저지 저지시티 소재‘Dong Gun Park Taekwondo’도장에서‘태권도 무술과 도’ 를가 르치며 수련생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동근 그랜드마스터 68년을 걸어온 태권도 외길 인생, 한국 태권도의 산증인 박동근 그랜드마스터(공인 9단)
61년~66년 각종대회에서 연전연승, 무패기록 올림픽·세계대회 등 수많은‘금메달 제자’배출 인(仁) 의(義) 예(禮) 지(智) 가치 중심으로 교육 그는 도미 다음해인 1971년 9월 곧바로 뉴저지 저지시티에‘Dong Gun Park Taekwondo’도장을 오픈하고 미국 내 태권도 보급과 확산을 위한 긴 여정을 시작했다. 오는 9월 1일이면 그가 도장을 설 립한지 5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그동안 수천 명의 수련생, 수많은 제자들과 후계자,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를 배출해 냈다. 당시만해 도 태권도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미국 땅에 태권도를 널리 보급시 켰고, 국위선양은 물론 미국 IOC 위원을 설득해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도미 당시 그가 가슴 속 깊이 간직했던 태권도에 대한 열정과 꿈은 참으로 대단했
고 현실화되었다. 박동근 사범은 △미국태권도 연맹 기술 분과위원장 △제4회 세 계태권도선수권대회(서독 슈트가 르트) 미국팀 수석코치 △바르셀 로나올림픽(스페인) 미국태권도 대표팀 감독 △뉴욕대학(NYU) 체육강사(1975~1966)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미국팀 감독(뉴욕, 미 국) △Good Will Games 감독 (St. Petersburg, 소련) △세계태 권도연맹 재정분과위원 등을 역임 했고, 미국태권도고단자협회‘명 예의 전당’ 에 등재되고 세계태권 도연맹으로부터‘지도자 상’ 을수 상하는 업적을 남겼다. ◆ 수많은‘금메달 제자’배출 = 그가 미국에서 반세기 동안 태
권도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배출 한 제자 중에는 1988년 서울올림 픽 금메달리스트 린다 러브와 동 메달리스트 이한원, 1992년 스페 인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 트 시티브 로페스 선수 등 수 많은 수제자를 배출했다. 특히, 스티브 로페스 선수는 바 르셀로나 올림픽 이후에도 5번이 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올림픽 역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달성하게 했고, 각종 세계대회에서 5번이나 우승케 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 지역사회와 동포사회에 대 한 애정 남달라 = 그는 수많은 후 계자를 양성했고, 훌륭한 태권도 인과 선수들을 배출해 냄으로써
미국 내 태권도 붐을 일으켰고, 태 권도를 세계적인 무술과 스포츠로 도약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 다. 또, 그는 태권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동포사회에 대한 애정 도 남달랐다. 1971년 저지시티에 첫 태권도 장을 오픈한 이래 그는 50년이 되 도록 이곳을 떠나본 적이 없다. 주 민들과 소통하며 수천 명의 수련 생을 배출했으며, 한국 태권도의 위상과 조국 대한민국의 국격을 더 높여왔다. 미동부태권도협회 회장, 미주 한인총연합회 중앙의장 자문위원, 제8대 뉴저지한인회장, 제12대 뉴 저지총연 회장 등을 역임하며 미 주동포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이러한 그의 헌신적인 업적과 공로를 길이 간직하고자, 뉴저지 주 저지시티는‘1998년 6월 28일’ 과‘2014년 6월 27일’ 을‘박동근의 날’ 로 선포한 바 있으며, 뉴욕한인 회는‘미주한인의 날 115주년 기
념행사’ 에서‘한인 영원상’ 을수 여하기도 했다. ◆ 태권도 교육의 영역으로 확 대돼야 = 박동근 사범은“이제 세 계 태권도 인구가 1억 명이 넘어설 정도로 성장했고, 태권도가 무술 의 영역을 뛰어넘어 스포츠로서 세계인들에게 각광 받는 올림픽 종목으로 성장했다. 태권도인으로 서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다” 고 한평생 태권도 외길 인생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앞으로 태권도는 무술과 스포츠의 영역을 과감히 뛰어넘어 태권도 정신의 기본 바탕을 이루 고 있는‘인(仁), 의(義), 예(禮), 지(智)’ 가 내포하고 있는 가치철 학을 중심으로 교육의 영역으로까 지 확대되어야 한다. 미국인들은 물론, 세계인들의 체력과 정신건 강을 개선하고 더 높은 스포츠 정 신을 구현해 나가는데 태권도가 크게 기여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 다. <정범석 기자>
미국Ⅰ
2021년 4월 2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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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금지 국가 수 전세계 80%까지 늘어날 것” 국무부“대유행 전례 없는 위험 고려… 해당국 보건상황 재평가 의미는 아냐” 여행금지‘4단계’160개국 안팎될듯… 현재 한국 2단계, 중·일 3단계, 북 4단계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행 권고안을 업데이트할 것” 이라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민에 고 말했다. 게 여행금지를 권고할 국가의 수 그러면서“이번 업데이트는 가 전 세계의 80%로 늘어날 것이 ‘여행금지’ 인 여행경보 4단계 국 라고 밝혔다. 가 수의 큰 증가로 이어질 것” 이라 미국 국무부는 19일 성명에서 며“전 세계의 약 80%에 달할 것” “대유행은 여행자들에게 전례 없 이라고 설명했다. 는 위험을 계속 제기하고 있고, 이 현재 미 국무부는 전 세계 국가 런 위험성에 비춰 국무부는 미국 중 34개국에 여행금지인 4단계 여 민에게 모든 해외여행을 재고할 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여기엔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며 이같이 북한, 러시아, 이란, 미얀마, 아프 말했다. 가니스탄 등이 포함된다. 국무부는“대유행으로 지속적 여행금지국 수를 80% 수준까 인 위험에 직면함에 따라 여행자 지 늘릴 경우 160개국 안팎이 될 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문제를 보 것으로 추산된다. 뉴욕의 백신 접종 여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이터통신은“80%까지 늘리 의 과학에 근거한 여행보건 공지 겠다는 것은 거의 130개국을 더한 미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 를 더 잘 반영하고자 이번 주에 여 다는 의미” 라고 보도했다. 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이민자에 차별 상징‘alien’호칭 사용 금지 비시민(non-citizen) 등 사용 지침… 트럼프 반이민 정책‘뒤집기’ 미국의 이민 담당 주요 정부 기 관이‘alien’ (통상 외국인으로 번 역)이라는 호칭의 사용을 금지키 로 했다. 세관국경보호국(CBP)과 이민 세관단속국(ICE)이 오랫동안 사 용했던 이 호칭 대신‘비시민’ (non-citizen) 또는 ‘이주자’ (migrant)를 사용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AP 통신이 19일 보도했 다. 이들 기관에서는 불법 외국인 (illegal alien)이라는 표현 대신 ‘미등록 비시민’ (undocumented noncitizen)이나 ‘미등록자’ (undocumented individual) 등의 표현을 쓰도록 했다.
이번 지침은 조 바이든 행정부 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서 이뤄졌던 반(反)이민정책을 바 꾸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로이 밀러 CBP 국장 대행은 “법을 집행하면서도 기관에 구류 중인 개인의 존엄을 유지하려는 것” 이라며“이민자에 대한 호칭을 변경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텍사스 국경 순 찰대는‘불법 이민자 10명을 체포 했다’ 라고 보도자료를 냈지만, 19 일 캘리포니아에서는‘미등록 비 시민을 구조했다’ 라고 밝혀 바뀐 지침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 규정에 따라 미국에 밀입국하려 는 성인 이주자는 대부분 본국으 로 송환하고 있다. 그러나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 은 미성년자나 일부 가족은 미국 에서 거주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는지 판단하는 동안 임시 체류 를 허용한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에 서 합법·불법 이민을 줄이기 위 해 도입한 수백 가지의 정책을 바 이든 행정부가 뒤집는 동시에 밀 입국자를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지지하는 데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바이든 정부, 모든 담배의 니코틴 감축 검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에서 팔리는 모든 담배의 니코틴 을 중독적이지 않은 수준으로 감 축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 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19일 보도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멘솔 담 배 금지 또는 모든 담배의 니코틴 감축, 아니면 이 두 가지 방안의 동시 추진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 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 식통이 WSJ에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멘솔 담배 금지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의 청원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답 변해야 한다. 미 정부가 고려 중인 니코틴 감 축 정책은 기존 흡연자들을 상대 로 금연이나 니코틴 껌 등 덜 위험
한 대체 상품으로의 전환을 유도 하기 위한 목적으로 담배의 니코 틴 함량을 비중독적 수준 또는 중독성을 최소화한 수준으로 낮 추겠다는 방안이다. FDA와 미 국립보건원(NIH)의 후원으로 진행된 한 연구 결과 담배에서 니코틴을 거의 제거하면 흡연자 들이 금연하거나 전자담배 또는 니코틴 껌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 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멘솔 담배 금지안은 젊은 미 국인이 흡연을 시작하는 것을 억 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멘솔 담배는 주로 10대 청 소년과 흑인 사이에서 인기가 많 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 서도 스콧 고틀립 전 FDA 국장 이 2017년부터 니코틴 감축과 멘
톨 금지를 추진했으나, 그가 2019 년 물러난 뒤 보류 상태다.
현재 한국은 강화된 주의인 2 단계 국가로 분류돼 있다. 국무부 는 작년 11월 말 여행재고인 3단계 였던 한국을 2단계로 완화한 바 있 다. CDC도 현재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CDC는 국가별 코로나19 위험 수 준을 4단계‘아주 높음’, 3단계 ‘높음’ , 2단계‘중간’ , 1단계‘낮 음’ 으로 나눈다. 국무부는 중국과 일본의 경우 여행 재고인 3단계로 두고 있다. 다만 이런 권고안은 구속력은 갖지 않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 했다.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재고, 국무부도“(이런 조정은) 해당 여행금지 순이다. 국가의 현재 보건 상황 재평가를
뜻하는 게 아니라, CDC의 기존 역 학 평가에 더욱 의존하기 위해 국 무부의 여행 권고 시스템 조정을 반영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갱신될 여행경보는 CDC의 보건 공지를 더 잘 반영할 것이며, 아울러 해당 국가의 코로 나19 검사 가능 여부와 미국민에 대한 여행 제한 등을 포함한 요인 을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최고의 코로나19 확산 국인 미국은 현재 성인 절반이 최 소 한 차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 고, 접종을 완료한 성인은 32.5% 에 달하는 등 가장 빠른 접종 속도 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는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 고 있다.
플로이드사건 선고 앞두고 긴장 고조… 워싱턴DC, 주방위군 요청 살해혐의 경관 변론 종료… 소요 가능성 대비한 요청에 국방부“검토중”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 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 미니애폴리스 전 경 찰관 데릭 쇼빈의 재판 선고를 앞 두고 워싱턴DC가 소요 사태 가능 성에 대비해 국방부에 주방위군 지원을 요청했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존 커 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에서 워싱턴DC 당국자들로부터 시민들의 소요 사태가 발생할 것 에 대비해 주방위군 지원 요청이 있었으며 현재 육군이 검토 중이 라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육군장관이 워 싱턴DC의 주방위군 요청을 승인 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쇼빈 재판의 종 결을 앞두고 주방위군 지원을 요 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바우저 시장은 워싱턴DC 당국 이 쇼빈 판결과 관련한 소요 사태 가능성에 대해 몇 주 동안 대비해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한 혐의로 재 판을 받고 있는 전 경찰관 데릭 쇼빈.
왔다고 말했다. 또 워싱턴DC 정부의 크리스토 퍼 로드리게스 국토안보 및 비상 관리국 국장은 지난 8일 DC 주방 위군에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DC 당국은 주방위군 측이 경 찰을 지원해 군중을 관리하고 교
통 초소에서 차량을 차단하며 신 속 대응 병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DC 측은 주방위군에 6개의 군 중 관리팀과 30개 교통 초소를 맡 아달라고 요청하고 대규모 소요 가 발생할 경우 신속 대응을 위해 최소 300명의 주방위군 지원도 요 구했다. 쇼빈은 지난해 플로이드를 숨 지게 한 혐의(2급 살인 등)로 기소 돼 재판을 받아왔으며 지난주까 지 변론에 이어 이날 양측 최후 진 술을 마지막으로 심리 절차가 끝 났다. 미국은 헌법상 배심 재판을 받 을 권리를 보장한다. 이에 따라 배 심원 판단이 유무죄 판결에 결정 적 역할을 한다. 향후 며칠간 배심원들이 토의 를 거쳐 평결을 내리며 그 결과 유 죄 평결이 나오면 판사는 형량을 정해 선고한다. 그러나 무죄 평결 이 나오면 피고인은 석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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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PRIL 20, 2021
의원들 만난 바이든, 초대형 인프라계획“타협할 준비돼있다” 롬니 공화 상원의원 등 의회 초당파 그룹과 면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 인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2조 3천억 달러(한화 약2천560조 “그것이 오늘 우리가 알아내려고 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구축 및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 계획과 관련,“타협할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 의원들 준비가 돼 있다” 고 밝혔다. 이 시장이나 주지사를 지냈다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언급하면서 이들은 인프라에 대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의회 요구와 작업을 어떻게 수행할 것 초당파 그룹을 면담한 자리에서 인지를 더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 “커다란 패키지이지만, 많은 요구 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가 있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우리는 적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 도 넓은 관점에서 어떤 종류의 합 서는 이번 패키지에 무엇이 포함 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되고 어떻게 그 비용을 지불할 것 고 강조했다.
면담에는 상원에서 민주당의 존 히켄루퍼, 지니 샤힌 의원과 공 화당의 밋 롬니, 존 호븐 의원, 민 주당 성향의 무소속 앵거스 킹 의 원이 참석했다. 하원에서는 민주당 소속 이매 뉴얼 클리버, 노마 토러스 의원과 공화당 소속 찰리 크리스트, 카를 로스 기메네즈, 케이 그레인저 의 원이 나왔다. 행정부 각료 중에서는 피트 부 티지지 교통부 장관이 면담에 참 여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2조 달러가 넘는 초대형 예산 안을 발표, 향후 8년간 도로·교량 ·항구 등 전통적 인프라는 물론 연구개발 및 제조업 지원, 초고속 데이터 통신망 구축, 국가 전력망 강화, 기후 변화 등 미래먹거리를 위한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통해 양질 의 일자리도 늘리겠다는 계획이 다. 그러나 공화당은 인프라 투자 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와 대규모 재정 지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여왔 다.
22일 기후정상회의‘바이든 리더십’주목… 새감축목표 제시 전망 글로벌 협력 재시동… 외신“구속력 없지만 상징적 목표 제시할 과제 직면”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강 조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23일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 상회의에서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 령을 비롯한 40개국 정상을 초청 한 이번 회의에서 새로운 탄소 배 출량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기후 변화 대처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 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 온다.
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이 참가해 연설할 예정 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고, 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도 참석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CNBC 방송은 19일“바이든 대 통령은 정상회의 기간에 탄소 배 출량 감축 목표를 새로 발표하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다른 나라 와의 협력을 촉구할 것” 이라고 예 상했다. 이어“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파리기후협약에
‘바이든의 멘토’먼데일 전 부통령 별세 카터 재임시 부통령 지낸 민주당 진보계열 1984년 미국 첫 여성 러닝메이트와 대권 도전 지미 카터 대통령 재임시 부통 령을 지낸 미국의 정치인 월터 먼 데일이 19일 93세를 일기로 별세 했다고 악시오스와 AP통신 등 미 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네소타주 검찰총장 출신인
먼데일은 36세에 상원의원으로 정 계에 입문한 뒤 1976년 지미 카터 대통령과 함께 부통령에 취임했 다. 민주당에서도 진보 성향이었 던 먼데일은 소비자와 공민권 운
서 탈퇴하고 환경 규제를 해체한 뒤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글로벌 노력에 다시 참여할 기회” 라고 평 했다. 예상되는 미국의 조치 중 하나 는 200개국이 탄소 배출 감축에 합 의한 파리기후협약의 새로운 감축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의 전 이나 도중에 새로운 목표를 밝히 고 저소득 국가가 기후변화에 대 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자
금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 다고 CNBC는 전했다. 환경단체와 기업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2030년까지 배출량을 최소한 50% 낮추겠다는 감축 목 표를 세워야 한다고 촉구해왔는데 이는 미국의 기존 약속을 2배로 늘 리고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의 평 균기온 상승을 섭씨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기후협약 체결 당시 버락 오바
동에 관심을 뒀고, 외교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쳤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1984 년 대권에 도전한 그는 미국 양당 역사상 최초로 여성(제럴딘 페라 로)을 러닝메이트로 택했지만, 대 선에서 로널드 레이건에게 참패했 다. 먼데일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 가까운 사이였다. 바이든은 지난 2015년 미네소 타대 험프리 행정대학원 초청 연
설에서 먼데일은 자신의 멘토였다 면서 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 할 수 있도록 먼데일이 로드맵을 제시해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먼데일이 이날 별세하기 전까 지 카터와 먼데일은 미국 역사상 퇴임 후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동시 에 생존해 있는 대통령-부통령으 로 기록됐다. 카터는 만 96세다.
NASA 우주헬기 화성서 동력 비행 성공… 지구 밖 행성서 처음 초속 1m 속력으로 3m 높이까지 상승… 30초간 정지비행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 사)의 우주 헬기‘인저뉴어티’ (Ingenuity )가 19일 화성 하늘을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인류가 지구 외 행성에서‘제 어가 되는 동력체’ 를 비행시킨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NASA는 이날 인저뉴어티가 비행을 시도해 성공했다고 밝혔 다. 다만 인저뉴어티가 비행 정보 를 정리하고 지구로 보내는 데 시 간이 걸려 비행 성공 여부는 3시간 여 뒤 발표됐다. 시험비행은 이륙 후 초속 1m 의 속력으로 약 3m 높이까지 상승 해 30초간 정지비행을 하고 착륙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헬기‘인저뉴어티’ (Ingenuity )가 19일 화성 하늘을 비행 하는 데 성공했다.
하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 다. 비행 직후 인저뉴어티는 소모 된 동력을 태양에너지로 재충전하
기 위해 수면에 들어간 것으로 추 정된다. 인저뉴어티는 높이 약 49㎝로,
백악관에서 의회 초당파 그룹과 만난 조 바이든 대통령
마 행정부는 2025년까지 배출량을 2005년 수준보다 26∼28% 낮추겠 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목표 달성 노력을 중단 하고 협약에서 탈퇴했으며 화석연 료 생산자를 우대하는 정책을 펼 쳤다. 그러나 당장 성과를 내기 어려 운 장기 과제인 기후정책 특성상 어려움도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 온다.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회의를 소집하면서 도전에 직면했다면서“그는 미국뿐만 아 니라 전 세계의 기후변화 노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구속력은 없 지만, 상징적인 목표를 어떻게 내
세울 것인가 하는 성가신 과제에 직면해 있다” 고 전했다. 또“기후 위기는 바이든 대통 령에게 복잡한 정치적 도전을 제 기한다” 며“이 문제는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 제 패키지나 인프라 법안보다 더 이해하기 어렵고, 측정 가능한 결 과를 도출하기가 훨씬 더 어렵기 때문” 이라고 AP는 짚었다. 이번 회의는 11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예정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6)에 앞서 열리는 것으로, 파리기 후협약 당사국들은 업데이트된 향 후 10년간의 배출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CNBC는 전했다.
도 날개 고속회전장치 시험 중 기 술적인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 다. 뉴욕타임스(NYT)는“화성 표 면에서 이륙하는 것은 지구에서 고도 10만피트(약 30㎞)로 비행하 는 것과 비교할만하다” 라면서“어 떤 헬기도 그 정도 높이에서 비행 한 적이 없다” 라고 설명했다. NASA는 인저뉴어티를 만드 는 데 8천500만달러(한화 약 950억 3천만원)를 들였다. 인저뉴어티를 품고 화성에 간 탐사 로버‘퍼서비어런스’ 를 개발 하는 데는 27억달러(약 3조원)를 투입했다. NASA는“인저뉴어티 (비행 은)‘고위험-고보상’기술 실증” 이라고 밝혔다. 인저뉴어티에는 과학자료를 수집하는 기능이나 과학기구는 실
려있지 않고 휴대전화 등에 사용 되는 부품들로만 채워졌다. ‘화성에서 동력 비행이 가능한 가’를 실증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이다. 비용이 많이 들고 실패 확률도 상당한 도전에 나선 이유는 성공 시 화성 탐사영역을 크게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7년 화성을 돌아다니 며‘탐험’ 하는 시대를 연 첫 탐사 로버‘소저너’ 와 같은 역할을 하 늘에서 해줄 비행 로봇을 만들 수 있는 길을 인저뉴어티가 열어준다 는 것이다. NASA는“인저뉴어티는 화성 에서 비행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실증하려는 목적에서 만들어졌 다” 라면서“해당 기술들은 더 진 보된 로봇 비행체가 나올 수 있도 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1976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지미 카터 (왼쪽)과 월터 먼데일.
질량은 지구에서는 1.8㎏이지만 중력이 지구의 3분의 1인 화성에 서는 0.68㎏에 불과한 작은 비행체 다. 앞서 NASA는 비행 시도를 화 성시간으로 30솔(1솔은 24시간 37 분 23초) 내 최대 다섯 차례 실시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저 뉴어티는 앞으로 네 차례 더 시험 비행에 나설 수 있다. 화성에서 비행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대기 밀도가 지구의 100 분의 1수준에 불과, 공기 힘으로 양력을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이 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저뉴어 티는 탄소섬유로 만든 날개 4개가 보통 헬기보다 8배 정도 빠른 분당 2천400회 안팎 회전하도록 설계됐 다. 당초 11일 예정됐던 인저뉴어 티 비행 시도가 이날로 미뤄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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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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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선출마 막판 고심… 내달 초 입장 표명할듯 지역 다니면서 친문·86 인사들과 자주 소통… 측근“정권재창출 역할 고민”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권 출마를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20일 알려 졌다. 임 전 실장과 가까운 여권 관계 자는 이날“(임 전 실장의)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며“정권 재 창출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은 기 본인데, 어떤 역할로서 그것을 감
당할지가 고민” 이라고 말했다. 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징계 처분 2019년 1월 청와대를 떠난 뒤 효력을 중지하는 결정을 내리자, 제도권 정치와 거리를 둬온 임 전 페이스북에서“대통령께서 외롭 실장은 지난해 연말‘추-윤’ (추미 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 애-윤석열)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 다” 며 역할을 시사했다. 으며 여권이 위기 상황으로 내몰 당내 선두 주자인 이재명 경기 린 순간부터 역할론을 고민해온 지사의‘기본소득론’을 겨냥해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기본소득 실제로 지난해 12월 법원이 윤 이 공정하고 정의롭냐” 고 여러 차
례 직격하며 존재감도 드러냈다. 닥 민심을 청취하는 한편 청와대 86운동권 그룹의 대표 주자인 출신 친문 인사들, 운동권 출신 인 임 전 실장은 친문 표심에 소구력 사들과 수시로 만나 자신의 역할 이 있다는 점에서 김경수 경남지 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 사, 이광재 의원, 유시민 노무현재 다. 단 이사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 임 전 실장과 가까운 한 의원은 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과 함께 “임 전 실장이 5·2 전대까지 지켜 제3후보군으로 꼽혀왔다. 본 뒤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 임 전 실장은 지역을 다니며 바 인다” 고 말했다.
코로나 신규 549명, 이틀 연속 500명대… 전국 확산세 지속 지역 529명-해외 20명… 누적 11만5천195명, 사망자 1명 늘어 총 1천802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4차 유행’ 의우 려가 큰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늘면서 이틀 연 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그러나 그동안의 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주말·휴일 검 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 지 다소 주춤하다 중반부터 다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확 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 다. 특히 최근 들어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세 자릿수의 확진 자가 꾸준히 나오는 데다 언제, 어 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
자 비중도 27%를 넘어 확진자 규 모가 언제든 커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 지역발생 529명 중 수도권 349명, 비수도권 180명… 수도권 이 66%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9명 늘 어 누적 11만5천195명이라고 밝혔 다. 전날(532명)보다 17명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 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 한‘3차 대유행’ 의 여파가 미처 진 정되기도 전에 확진자가 급증하면 서 4차 유행의 초입에 들어선 상태 다.
1주간 하루 평균 644.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사회적 거 리두기’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2.1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 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529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7명, 경기 184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4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6.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 산·경남 각 29명, 울산 21명, 경북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충북 14명, 대구 12명, 대전 8명, 광주·
잇단 악재에 스텝 꼬인 백신접종… 묘수 찾을 수 있을까 경찰-해경-소방 17만명 일정 앞당겨 26일 접종… 접종 동의율 촉각 백신 수급불안‘여전’…“일부 백신 공급여건에 변화 있어 대응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 개를 드는 가운데 백신 접종이 순 탄치 않은 모습이다. 세계 각국이‘자국 우선주의’ 를 내세우며 치열한 백신 확보 경 쟁을 벌이는 데다 미국을 중심으 로 당초 예정된 접종 횟수보다 한 차례 더 접종하는 이른바‘부스터 샷’ 까지 검토하면서 백신수급 전 망은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다. 곳곳에서 악재가 터지면서 정 부가 발표한 접종 계획은 이미 여 러 차례 수정된 상태다. 정부는 범부처 태스크포스 (TF)를 통해 백신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11월 집 단면역’목표 달성에 물음표가 커 지고 있다. ◇ 경찰·해경·소방 등 17만 명 접종 일정 6월에서 이달 말로 앞당겨져… 접종 동의율‘촉각’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 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이 달 26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사
회필수인력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자는 총 50만7천명으 로,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AZ) 백신을 맞게 된다. 이들 모 두 당초 6월부터 접종받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시기가 앞당겨졌다. 추진단은 이달 초 의원급 의료 기관과 치과·한방병원, 약국 등 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과 투석이 필요한 만성 신장질환자의 접종 시작 시기를 6월에서 이달 말로 앞 당긴 바 있다. 여기에다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17만3천명의 접종도 6월에서 한 달 이상 빨라졌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 장)은 전날 브리핑에서“사회필수 인력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은 당초 6월에 할 계획이었으나 앞당 겨서 시·군·구별로 지정된 위탁 의료기관 1천790곳에서 접종할 계 획” 이라고 밝혔다. 전국민 대비 백신 접종률이 3%에 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접종을 서두르는 게
맞긴 하지만, 그보다는 각종 악재 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시각도 엄존한다. 정부는 이달 초부터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 및 초·중·고등 학교 보건교사 등을 대상으로 아 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려고 했으나‘접종 후 희귀 혈전증’논 란이 불거지면서 3∼4일간 접종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접종이 재개됐 지만 30세 미만 젊은층이 아스트 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 외되면서 2분기에 접종하기로 했 던 64만명은 제때 백신을 맞지 못 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안전 성 문제가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서둘러 처리하려는 것 아 니냐’ 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당장 26일부터 시작되는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 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서 일하는 한 경찰관 은“다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도 될지 불안해하는 분위기
전남 각 4명, 전북 3명, 세종·제주 각 1명 등 총 180명(34.0%)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일상 곳 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는 양 상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은평구 교 회(누적 13명), 경기 하남시 음식 점(14명), 오산시 화장품 제조업 (17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 례가 나왔다. 경북 구미 LG디스플레이 생산 공장과 관련해서는 전날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남 에서는 진주 지인모임, 김해시 보 습학원, 사천시 음식점 등과 연관 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 위중증 환자 10명 늘어 총
109명… 17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 되는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20 명)과 같았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0명은 경기(5명), 대구(3명), 서울·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 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 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2개 국가에서 들 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9명이다. 나라별로는 필리핀·인도 각 4 명, 인도네시아 3명, 파키스탄·싱 가포르·러시아·카자흐스탄· 이라크·일본·불가리아·페루 ·미국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48명, 경기 189 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55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모 두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80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9명으로, 전날(99명)보다 10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753명 늘어 누적 10만5천227명 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05명 줄어 8천16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45만 8천592건으로, 이 가운데 827만6천 80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6만6천590건은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3천771건으로, 직 전일(1만8천755건)보다 2만5천16 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 한 양성률은 1.25%(4만3천771명 중 549명)로, 직전일 2.84%(1만8천 755명 중 532명)보다 하락했다.
윤곽조차 나오지 않았다. 얀센 백신은‘혈전’논란 탓에 당장 도입하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더욱이 미국이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접종 완료 뒤에 추가 로 한 번 더 맞는‘부스터 샷’계획 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 으로 백신 물량을 확보하는 게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다. 2분기에 최대한 접종 속도를 끌어올리려던 정부로서는 쉽지 않 은 상황인 셈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돌봄종사자와 항공업계 종사자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부민병 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경제부총리는 전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백신 수급계획 관련 질 다. 모더나, 화이자 등 다른 백신 오지 않은 상태다. 국내외 상황 변 문에“백신 공급 회사와 추가적인 백신 공급 논의가 지금 거의 마무 은 수급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 화에 따른 변수가 남은 셈이다. 이달에 추가로 더 들어올 물량 리 단계에 있다” 고 밝혔다. 다고 하니 고민” 이라고 말했다. ◇ 백신 수급불안‘여전’…정 은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25만명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내 한 제 부“일부 백신 공급여건 변화 있 (50만회)분뿐이다. 약사가 해외에서 승인받은 코로나 어 대응중” 다음 달에는 백신 공동구매 국 19 백신을 대량으로 위탁생산하게 앞으로도 백신 접종계획이 더 제프로젝트인‘코백스 퍼실리티’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계약이 완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 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당초 계획한 만큼의 백신 물량 만4천명(166만8천회)분을 비롯해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제때, 제대로 들어올지 장담할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일 홍 총리대행은“지금으로선 계 수 없기 때문이다. 부가 들어오지만 구체적인 도착 약돼 있는 것이 착실히 들어온다 실제 올해 6월까지 국내에 들 일자는 미정이다. 면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문제가 어오기로 한 물량은 아스트라제네 정부가 각 제약사와 개별 계약 없을 것 같다” 면서도“다만 최근 카, 화이자 백신 두 종류뿐인 데다 한 백신 가운데 노바백스는 빨라 일부 백신 공급에 대해 여러 여건 일부를 제외한 다른 백신의 경우 야 6월부터 완제품이 나올 예정이 변화가 있어서 이에 대응하고 있 아직 구체적인 도입 일정조차 나 고, 모더나는 2분기 도입 일정의 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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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PRIL 20, 2021
여성계, 여성징병제 논란에“논의 필요… 젠더갈등 접근은 안 돼” “경력공백 가능성, 사회적 보상, 군내 성차별 해법 등 함께 논의해야” 정치권에서 촉발한 여성징병 제 논의가 사회적인 화두로 다시 떠오르는 가운데 여성계는 대체 로 여성 징병제 논의 자체에 대해 서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이들은 징병제 논의가 정 치나 성별간 갈등 문제로 소모되 는 현상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여성징병제를 공론화하려면 군대 내 성차별 문제나 여성의 임 신·출산과 같은 다른 사회적 문 제와도 연결된 맥락에서 이뤄지 는 게 적절하다는 것이다. ◇“군 변화상에 비춰 논의할 부분 있어… 출산 공백 해법 등 함께 검토 필요” 20일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 에서“단순히‘남자는 군대에 가 는데 여자는 안 간다’ 는 것이 아 니라 신체적, 사회적 여건들을 종 합해서 봐야 하고 (남녀) 한쪽을 일방적으로 비난할 게 아니라 각 자 주장의 근거를 테이블에 올려 놓고 이성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필요하다” 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 출 신이면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 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대 변하고 있는 김 대표변호사는“여
성 군 복무와 관련해서는 헌법재 판소의 결정이 몇 차례 있었는데, 그간의 변화한 인식, 공감 등에 대 한 부분을 좀 더 수렴하고 공론화 해서 논의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여성 중에는 직업 군인도 있고, 요즘 군대는 전산화 돼서 물리적 힘을 쓰는 경우보다 첨단 장비를 이용한 판단을 내리 는 그런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예 전처럼 남녀 체력적인 차이 등은 현대 장비 변화에 비춰보면 논의 할 부분은 있다” 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4년 남 성에게만 병역의무를 부과한 병 역법 규정에 대해 전원일치로 합 헌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당시 헌재는“남성이 전투에 더 적합한 신체적 능력을 갖추고 있고 신체적 능력이 뛰어난 여성 도 생리적 특성이나 임신과 출산 등으로 훈련과 전투 관련 업무에 장애가 있을 수 있다” 며“최적의 전투력 확보를 위해 남성만을 병 역의무자로 정한 것이 현저히 자 의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고 밝혔 다. 헌재는 2010년 11월과 2011년 6 월에도 같은 조항에 대해 합헌 결 정을 했다.
대한독립여자선언서 살펴보는 여군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김 대표변호사는“여성은 출 산으로 인해서 커리어 등에 공백 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에 대한 논의도 해봐야 할 것” 이라고 제안했다. ■“성 대결 양상은 지양… 정 확한 데이터 토대로 다각적 논의 이뤄져야” 김 대표변호사는 여성징병제 논의가 남녀 성 대결 양상으로 흘 러가는 상황에 대해서는“그렇게 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 다. 그는“각자가 (상대를) 배척하 는 기제로 논의할 것이 아니라 현
재 왜 이런 논의가 나왔고, 남성이 의무 복무를 하는 상황과 관련해 헌재 판단 이후 달라진 건 어떤 것인지, 여성이 군 복무를 한다면 출산 등과 관련해 어떤 사회적 국 가적 시스템이 가능한지를 논의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 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은“일단 논의는 시작해 볼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이어“다만 여성 징병제가 필 요한 만큼 그간 여성을 (의무 복 무에서) 면제했던 합리적 근거가 사라졌는지, 여성에 대한 인적 자
원이 군대에서 필요해졌는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논 의를 시작해야 한다” 고 말했다. 김 소장은“여성이 하고 있는, 숫자로 환산되지 않는 육아, 가사 노동과 같은 부분에 대해 과연 보 상이라고 하는 것들을 우리 사회 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와 같은 부 분에 대한 점검도 있어야 한다” 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여성 징병제 화두가 4.7 재·보궐 선거 이후 나왔다는 점과 특히 서울에서 20대 남성이 야당인 국민의힘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현상을 거론하면서 정치 권에서 이런 화두가 제시된 경위 를 놓고 비판적 언급을 하기도 했 다. 그는“(4.7 재·보궐 선거 결과 를 평가할 때) 현 정부가, 민주당 이 지배하는 의회가 공정성을 심 각하게 훼손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20대의) 적극적 반대 의지 표명이 나온 것이라고 읽어야 하 는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여성 징 병제도를 꺼냈다”면서“상황에 대한 판단이 잘못된 것” 이라고 지 적했다. 김 소장은 나아가“현재 군대 에 들어가 있는 여성들이 성차별, 불평등, 성희롱에 무방비로 노출
가상화폐 거래소 무더기 폐쇄 현실로… 실명계좌 트기‘바늘구멍’ 은행권“100여개 거래소 중 9월말 살아남는 곳 손가락 꼽을 것” 오는 9월 말 100여 개의 국내 가상화폐(가상자산) 거래소 가운 데 상당수가 무더기로 문을 닫을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바뀐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 금법)에 따라 사실상 가상화폐 거 래소들의‘종합 검증’역할을 맡 은 시중은행이 만일의 금융사고 책임에 대한 부담 탓에 매우 깐깐 한 심사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 다. 현재 가상화폐 투자자 보호와 관련된 법이나 제도가 거의 없는 만큼, 개인들은 거래소의 갑작스 런 폐쇄까지도 염두에 두고 신중 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 문가들의 조언이다. ◇“사고 터지면 사모펀드처 럼 책임 물을텐데… 최대한 보수 적 심사”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개정 특금법과 시행령은 가상화폐 거 래소들에도 자금세탁 방지 의무 를 부여하고 반드시 은행으로부 터 실명을 확인할 수 있는 입출금 계좌를 받아 신고 절차를 거쳐야 만 영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 다. 은행은 가상화폐 거래소로부 터 실명 확인 입출금계좌 발급 신 청을 받으면, 해당 거래소(가상자
산 사업자)의 위험도·안전성· 사업모델 등에 대한 종합적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실명 입출금 계좌 발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내부 통제 시스템,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구 축한 절차와 업무지침 등을 일일 이 확인하고‘믿을 만하다’ 고판 단될 때만 실명계좌를 내주라는 뜻인데, 결국 거래소의 검증 책임 이 은행에 주어진 셈이다. 하지만 현재 은행권의 분위기 로는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실명 계좌를 받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 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지점 을 통해 5∼6개 거래소로부터 실 명계좌 발급 상담을 받았다” 면서 도“하지만 솔직히 본격적으로 위 험 평가를 진행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시스템이 열악한 업체들 이었다” 고 전했다. 그는“현재 거래소들이 생각 하는 심사 통과 기준과 은행이 생 각하는 기준 사이 격차가 매우 큰 상태” 라며“담당자가 과연 기준 을 통과할 거래소가 한 곳이라도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말까지 할 정도” 라고 덧붙였다. 더구나 최근 가상화폐 투자가 과열되자 정부가 뒤늦게 18일 가
상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사기 등 불법행위를 막겠다며 범정부 차원의 특별단속 방침까지 발표 한 만큼 은행이 느끼는 부담과 압 박은 상당한 수준이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실 명계좌를 터줬다가 해당 거래소 에서 나중에 사고가 터지면 정부 가‘투자자들은 은행과의 거래를 믿고 투자한 것’ 이라며 모든 책임 을 은행에 떠넘길 수도 있는 것 아니냐” 고 반문했다. 그는“사모펀드 사태에서 보 듯 은행이 단순 판매 책임이 아니 라 보상 책임까지 떠안을 가능성 이 있는 만큼 은행 입장에서는 이 번 (실명계좌) 심사를 최대한 보 수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 구조조정 직면한 거래소들, 지방·인터넷은행에 실낱 기대 은행들의 이런 태도에 가상화 폐 거래소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계속 영업하려면 6개월의 법 적용 유예기간이 끝나는 9월 말까지 실명계좌를 어떻게든 확 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가상자산과 금전의 교환 행위가 없다면 실명 계정 확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 경 우 해당 거래소는 가상화폐를 원
18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기준으로 원화(KRW) 거래를 지원하는 14개 거래소의 최근 24시간(하루) 거래대금은 216억3천126만달러(약 24조1천621억원)에 이른다.
화로 바꾸는 거래 시장을 열 수 없기 때문에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가 정확히 모두 몇 개인지 통계조차 없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100여 개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NH농협·신 한·케이뱅크 등 은행들과 실명 계좌를 트고 영업하는 거래소는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단 4곳 뿐이다. 하지만 실명계좌를 갖춘 이들 거래소 역시 다시 평가를 거쳐야 하는 만큼 안심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4대 거래소 중 한 곳과 거래하 는 은행의 관계자는“거래 중인 거래소로부터 안전성 등 관련 증 빙 서류를 다시 받아야 한다”며
된 상태에서 징병제 논의는 이런 문제를 가시화할 수도 있기 때문 에 여성 징병제에 대해 여성주의 적 논쟁을 해 볼 필요도 있다” 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성계 인사 는“예전부터 여성계는 징병제 논 의가 사회적으로 나오는 것에 대 해 성숙한 사회에서 논의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고 말했다. 이어“다만 젠더 갈등이 유발 되는 시기에 남성들을 상대로‘군 대 복무가 힘들지?’ 라며 어르는 방식으로 군 가산점을 부활한다 든지 여성 모병제를 하는 등 단편 적인 논의나 법안 발의로 나오는 것은 문제” 라고 밝혔다.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 소 장은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모병제든, 사회복무제든, 징병제 폐지 이후 국가안보 담론 의 전환이든 사회적 논의와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건 분명하다” 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아마 대선 전까지 젠더 이슈 관련 핵심 쟁점들이 다 논의 테이블에 올라갈 거라고 본다” 면 서“급진적 논의들이 제대로 사회 를 변화시켜내기를 바란다면 앞 으로 1년은 매우 중요하다” 고내 다봤다. “이 거래소가 새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고밝 혔다. 다른 거래소들의 상황은 더 절 박하다. 상대적으로 덜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되는 지방은행, 인터 넷은행 등의 문을 쉴 새 없이 두 드리고 있다. 거래 규모 기준으로 10위권안 에 드는 한 거래소 관계자는“대 형 시중은행과도 얘기하고 있지 만, 유동적이기 때문에 지방은행 들과 접촉하고 있다” 며“월 거래 액이 조원 단위로 나오고, 몇 년간 사고를 낸 적도 없다는 점을 은행 쪽에 강조하고 있다” 고 전했다. 금융업계에서는 벌써 9월말 이후 살아남을 가상화폐 거래소 가‘한 자리수’ 일 것이라는 전망 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지금 분위 기로는 실명계좌를 현재 보유한 4 곳이 모두 기준을 통과한다고 해 도, 9월말 이후 살아남는 가상화 폐 거래소 수는 손가락에 꼽을 정 도에 불과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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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4월 2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일본, 미중 전쟁에 말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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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4,269만명, 사망 304만명 넘어
전형적인 동맹의 딜레마 대만을 명기한 미국과 일본 정 상회담 공동성명으로 일본은 미 국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 위다오<釣魚島>)열도 방위 의지 를 재확인했으나 새로운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일본 안보 전문 가가 경고했다. 야나기사와 교지(柳澤協二) 전 일본 내각관방 부(副)장관보 는 미일공동성명에서 대만을 거 론한 것이“대만 유사(有事·전 쟁이나 재해 등 긴급상황이 벌어 지는 것) 상황에서 일본이 협력하 기로 (미국의) 센카쿠 열도 방위 와 맞바꿔 약속했다는 의미” 라고 19일 도쿄신문에 실린 기고문에 서 규정했다. 그는“중국에 대한 압력이 돼 억지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전제 였을 것” 이라고 이번 성명에 합의 한 일본 정부의 의도를 추정하고 서“하지만 중국은 물러서지 않는
다. 즉 억지 되지 않는다” 고 관측 했다. 야나기사와는“대만 통일은 중국공산당 지배의 정통성에 관 련된 최대의 국익이기 때문” 이라 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 그는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는 대만에 유사 사태가 벌어지면 중국 배제나 신장웨이우얼(新疆 “일본의 눈앞에 전쟁터가 펼쳐지 維吾爾·신강위구르) 인권 문제 는 것” 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등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는 모든 대만에서 북동쪽으로 약 170㎞ 영역에서 일본이 미국에 동조하 (가장 가까운 섬 기준) 거리에 있 거나 미국과 보조를 맞춘 것으로 는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일본의
일본 방위전문가 야나기사와“센카쿠 방위와 교환한 것”규정 “미국에 보조 맞추기만 하면 외교라고 할 수 없다”쓴소리 그는 이에 따라 일본이 대만 정세와 관련해 곤란한 상황에 직 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야나기사와는“대만 유사 사 태에서 일본이 미국을 지원한다 는 것은 미중 전쟁에 말려든다는 것이다. 그것은 전형적인‘동맹의 딜레마’ ” 라며“일본은 그런 우려 가 있기 때문에 더욱 미중 대립을 완화하고 전쟁을 어떻게든 회피 할 것을 호소해야 한다” 고 당부했
보이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중국이 반격으로 대만 과 센카쿠에 군사적 압력을 강화 하고 무역 면에서도 여러 가지 압 력을 가해 올 것이 예상된다. 그 때 일본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런 전망 없이 미국의 압력에 보조 를 맞추기만 해서는 외교라고 할 수 없다” 고 쓴소리를 덧붙였다. 야나기사와는 이날 보도된 아 사히(朝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유권 분쟁지이며 현재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야나기사와는 방위청(현재의 방위성) 운용국장 및 방위연구소 장 등을 역임한 방위 전문가다. 그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제1차 아베 내각, 후쿠다 야스오 (福田康夫) 내각, 아소 다로(麻生 太郞) 내각 등 자민당 정권에서 안전보장·위기관리를 담당하는 관방 부장관보로 활동했고 일본
피로 얼룩진 미얀마 전통 설 연휴…군경 총격에 26명 숨져 물 뿌리며 축제 즐기는 대신 곳곳서 시위…누적 사망자 738명 언론인·영화배우·시위지도자 등 대거 체포…3천152명 구금 미얀마 전통 설 연휴가 군경의 반 쿠데타 시위 유혈진압으로 인 해 피로 얼룩졌다. 현지매체인 이라와디는 18일 연휴 기간에 군경의 총격으로 최 소 26명의 시민이 사망했다고 보 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군경의 유혈진 압으로 인해 시위 참가자를 포함 해 총 738명이 사망했다고 이 매 체는 전했다. 연휴 기간에 실종되거나 총에 맞아 생명이 위독한 시민들도 다
‘띤잔’기간에 거리에 나와 물을 뿌리면서 행운을 빌거나 기도를 하면서 자축했다. 그러나 올해는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거리 축제 일 정을 취소하는 한편 곳곳에서 반 군부 시위를 벌였다. 이에 군경은 전통 명절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시위를 용 인하지 않고 무차별 총격을 가하 면서 축제는 유혈사태로 얼룩졌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14일 반군부 시위에 나선 시민들 다. 수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예년의 경우 미얀마 시민들은 군경의 유혈진압은 축제 전날 전망이다. 전통 설 연휴이자 최대 축제인 인 13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만달
의 집단자위권 행사에 관해 비판
적 시각을 견지해 왔다.
레이 지역의 밍에 마을에서 5명이 또 이날 밤 200여명에 달하는 숨졌다. 군경이 시위 현장에 파견돼 희생 띤잔이 시작된 14일 같은 지역 자가 대거 늘어날 전망이다. 에서 시민 1명이, 밍잔에서 25살 미얀마 나우는 트위터에서 의 청년이 실탄을 맞고 각각 사망 “전쟁터와 같다” 는 한 주민의 발 했다. 언을 인용해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15일에도 사가잉 지역의 군부는 이와 함께 연휴 기간에 까니 마을과 밍잔 등에서 모두 9 시위 지도자와 인권 활동가, 군부 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에 저항하는 영화배우 및 언론인 전통 설 당일인 17일에는 만달 들을 대거 체포했다고 이라와디 레이 모고케에서 군경이 반군부 는 전했다.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총 지난 17일까지 군부에 의해 모 격을 가해 적어도 시민 3명이 숨 두 3천152명이 구금됐다고 이 매 지고 4명이 다쳤다. 체는 덧붙였다. 북부 샨주의 캬욱메에서는 아 웅 꼬 꼬 표(25)가 친구들과 오토 뉴욕일보 바이를 타고 가다가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 기사제보 / 광고문의 연휴 마지막날인 18일에는 중 부 밍잔에서 뚠 우(20)를 비롯한 청년 2명이 실탄에 맞아 생명이 edit@newyorkilbo.com 위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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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APRIL 20, 2021
살며 생각하며
“고통 속에서 한줄기 희망의 빛을 봅니다”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벗님여러분, 그동안 격조했습 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드립니다. 사실은 지난 몇 주 제 일생에 가 장 극심한 육체적 고통을 경험했 습니다. 갑자기 하루아침에 극심 한 허리통증으로 몸을 움직일 수 조차 없었습니다. 졸지에 스스로 는 세수도, 옷을 입을 수도, 신발 과 양말조차 신을 수 없었습니다. 마침 큰 딸이 네덜란드에서 영구 귀국해 집에 머물고 있어 뒷바라 지를 했습니다. 30년 전부터 다녔 던 한방병원을 찾아 세 차례 침 시술로 몸을 움직일 수 있었습니 다. 그곳 한방병원 원장은 양의를 겸한 한의학 박사로 납득할 수 있 도록 진단하고 처방과 시술을 통 해 부작용 없는 자연의학으로 저 를 치료해주셨습니다. 인생길에 서 만난 소중한 벗님이셨습니다. 이번 고통을 통해 새삼 건강의 감사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래도 한국의 인터넷 종교매체‘가 톨릭뉴스 지금 여기’ 에 매주 두 차례 연재하는 프란치스코 교종 강론 번역 때문에 종일 누워있지 는 못하고 책상에 앉아 일했습니 다. 편안히 누워있는 것보다 오히 려 약간씩 일하면서 자주 스트레 칭 한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 신앙적으로 생각하 면 예수님 수난 막바지, 사순절 고난주일(성주간)을 육체적 고통
을 통해 예수님 수난에 동참하고 부활과 더불어 자유로움을 얻게 된 소중한 체험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즐겨 찾던 저의‘위 대한 스승이자 자연의 교실’ 인해 변에 나갔습니다. 한 달 사이에 색깔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잔 설(殘雪)이 쌓였던 해변 숲길에 는 눈 대신 형형색색 온갖 꽃들이 만발합니다. 자연스럽게 ‘De colores(데꼴로레스)’노래를 흥 얼거리게 됩니다. 해변에 비둘기와 오리, 갈매기 는 여전하지만 멀리 북에서 날아 와 해변 잔디밭을 휩쓸던 캐나다 거위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장거 리 비행에 어려운 어린 것들과 이 들을 보호하는 부모 거위들만 옹 기종기 모여 풀을 뜯고 있습니다. 이들은 올 여름 이곳에서 보내고 내년에나 일행을 따라 캐나다로 돌아갈 모양입니다.
“ … 오랜만에 즐겨 찾던 저의‘위대한 스승이자 자연의 교실’ 인 해변에 나갔습니다. 한 달 사이에 색깔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잔설 (殘雪)이 쌓였던 해변 숲길에는 눈 대신 형형색색 온갖 꽃들이 만발합니다. 자연스럽게‘De colores(데꼴로레스)’노래를 흥얼거리게 됩니다. … ”
제가 주차장에 빵부스러기를 뿌리자 멀리서 지켜보던 비둘기 떼가 몰려듭니다. 빵부스러기를 제법 많이 뿌렸다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깨끗이 사라집니다. 사 실 다른 사람들은 상점에서 구입 한 사료를 푸대 째 뿌려댑니다. 비록 자동차가 이들의 배설물로 뒤덮이더라도 자연과 더불어 새 들의 모이를 주는 것을 즐기는 모 습입니다. 가까운 바닷가에는 물개 여러 마리가 머리를 내밀다가 잠수를 반복하면서 먹이를 찾고 있습니 다. 이제 여기도 한두 달 후에는 해변가에 해당화 향기가 그득할 것 같습니다. 저도 복용하는 약이 끝나면 지난 해 가을에 담가 둔 해당화 술을 약으로 한 잔씩 즐기 려고 합니다. 역시 봄은 희망의
계절입니다. 미국은 코로나 백신을 전 국민 의 60%에 가까운 2억 명이 1차 접 종을 끝내고 2차 접종까지 끝낸 사람도 7천7백만 명으로 인구의 23%가 넘습니다. 그러나 매일 신 규 확진자도 5-6만 명을 넘나듭 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3,225만 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 10%에 해당됩니다. 사망자도 58 만 명으로 1, 2차 세계대전과 한국 전, 베트남전 미군 전사자 총계를 뛰어 넘었습니다. 참으로 세기적 인 재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성인의 90%가 한 달 내 백신을 접 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거주지에 서 5마일 내 백신접종 장소를 찾 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제는 동내약국에서도 예약하고
며칠 기다리면 웬만하면 쉽게 백 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수그러들 지 않고 계속 확산되는 것을 보면 백신이 만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지금은 4차 대유행이라며 계속 마 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강조하 고 있어 금년 내내 코로나에 시달 려야 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러나 자연이 초록으로 물들어 가면서 고통 속에서도 한줄기 희 망의 빛을 보는 계절입니다. 벗님여러분도 코로나 막바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마 시고 승리하시기를 기도드립니 다. 다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1년 4월16일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 … 빵부스러기를 뿌리자 멀리서 지켜보던 비둘기 떼가 몰려듭니다. 빵부스러기를 제법 많이 뿌렸다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깨끗이 사라집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은 상점에서 구입한 사료를 푸대 째 뿌려댑니다. 비록 이들의 배설물로 뒤덮이더라도 자연과 더불어 새 들의 모이를 주는 것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 ”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66> “I am sorry to have put you through the routine of blood testing,”Peter went on.“But I am glad the press was invited in to watch and verify that no hanky-panky went on with our procedure different from that for any Japanese off the street. We had to present a united front to the world and dispel the impression that we are buying other people’ s organ to spare our own. We needed it especially for Seiji, unfairly vilified as some kind of traitor to his own people, trying to procure for a sick Korean, a one-time enemy of Japan, though, as you know, the whole thing was unnecessary for most of you, Stella, Elizabeth, Seiji, or even the Bach siblings with incompatible blood types as you remember correctly, except me, of course, with type O. But this brings us back to what Elizabeth said that I cannot be my mother Insoon’ s son with an O father. Do you know anything about this?” “Insoon is not your mother,”Ina stated flatly. “There must be a mistake,”he stammered, reeling from the shock.“She is my mother. She raised me from the first moment I can recall.” “Could she have cheated on Professor Milton and had Peter from some other man?” Stella suggested. “But that would still make her my mother. The claim made here is that she is not.” “It’s an undisputed medical fact,”Ina reiterated.“An AB mother cannot have an O child no matter who she pairs with. Her offspring will have any of the other three but never O.” “Not even with an O partner?” “Right. Jongnay is O.” “Then his mother must be someone who is A, B, or O,”Stella deduced,“someone out of 95% of the women in the world.” “You must know who she is,”Peter addressed Ina.“Your countrymen turned to you, the only Korean doctor of modern medicine in that part of Siberia, for help, confiding their innermost secrets and problems, just as our family has done. So tell us who this woman was.”
“혈액검사 절 차를 밟게 한 것 미안합니다”피터 가 말을 이었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우리 검사가 다른 보통 일본인 검사와 하등 다를 바 없이 공명정대 하게 했다는 것을 확인하게 해서 기 쁩니다. 우리의 장 기를 주기 싫어서 박태영(Ty Pak) 다른 사람 것을 산 <영문학자, 전 교수, 다는 인상을 없애 뉴저지 노우드 거주> 기 위해 만천하에 공동전선을 펴야 했습니다. 여러분들 대부분 스텔라, 엘리자베스, 세이 지 그리고 O형을 가진 나 빼놓고는 부적합 혈액형을 가진 박씨 자녀들도 이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었지만 이렇게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은 한때 일본의 적이었던 아픈 한국인을 위해 기증자를 구하는 일종의 반역자로 불공평하게 몰리는 세이지를 위하여 필요했습니다. 그 러나 이렇게 되면 제가 O형인 아버지로부터 생긴 저 의 어머니 인순의 아들이 아니라는 엘리자베스의 말로 돌아갑니다. 여기에 대하여 아시는 바 있어요?” “인순은 네 엄마가 아냐”인아가 딱잡아 말했다. “뭐가 잘 못 됐어요”피터는 충격에 비틀거리며 말 을 더듬었다.“그녀는 제 어머니시고 제가 기억하는 첫 순간부터 저를 기르셨습니다.” “밀톤 교수를 속이고 딴 남자한테서 피터를 가진 것이 아닐까요?”스텔라가 의문을 제기했다. “그래도 그분이 내 어머니일텐데 지금 주장은 아니 라는 거야.” “논란의 여지가 없는 의학적 사실은 AB형 여자는 누구하고 짝지여도 O형 자식을 가질 수 없어. 그녀의 자식은 다른 세 가지 혈액 중에 하나는 가질 수 있으나 O형은 안 돼.” “O형 남자하고도요?” “맞아. 종내는 O형이야.” “그럼 이 사람 어머니는 A, B, 아니면 O, 세계 여자 인구의 95% 중에 한 사람이겠군요”하고 스텔라가 추 리했다. “그게 누군지 아시지요”피터가 인아에게 추궁했 다.“우리 가족이 그랬듯이 당신 백성들이 시베리아 그 지역에 유일한 현대의학 의사인 당신에게 도움을 청하 고 모든 비밀과 문제를 다 털어 놓지 않았어요. 그러니 그 여자가 누군지 알려주세요.” [제 4 부. 제 22 장. 일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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