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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2, 2021

<제486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4월 22일 목요일

<美 정규 고교 대학조기 이수과정>

AP 과목에‘한국어’다시 포함시켜야 미주한국어재단 등 한국학교·한국어교육단체, 캠페인 박차

“AP KOREAN 채택을 위해 힘을 모읍시다! ” 미주한국어재단(회장 이 선 근) 임원진은 19일 이주희 뉴욕한 국교육원장과 맨해튼 한인타운 식당에서 최근 미국내 한국어 교 육현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 모 임에서 지난 3월 미국 칼리지보드 의 SAT2 시행 폐지에 따라 한국 어 과목도 영향을 받는 현실에서 앞으로의 미국내 한국어의 보급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는 많은 의 견들이 오고갔다. 이날 AP Korean 채택에 대해 이광호 AP Korean 위원장은 최 근 칼리지보드의 SAT2 시행 폐 지 결정의 영향 등 현안을 발표하 면서, 과거 SAT2 한국어 채택 당 시의 상황을 참고하여 장기적인 대책과 미국내 한국어 관련 단체 들과의 협력 방안, 최근 한국어진 흥재단과 함께 AP KOREAN 개 설 청원을 위한 서명 작업에 대해 설명했다. 조미경 사무총장은“코로나19 상황에서도 포트리, 테너플라이, 레오니아 등의 뉴저지 학군들은 한국어반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고 보고하고, 뉴욕시 중고등 학교의 한국어 보급 필요성과 미 국 공립학교의 한국어반 지원 방 안, 여름방학 한국어 프로그램과 방과후 한국어 수업 등 한국정부 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주희 뉴욕한국교 육원장은 한국정부의 지원 필요 성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하

미주한국어재단 임원진이 19일 이주희 뉴욕한국교육원장과 맨해튼 한인타운 식당에 서 최근 미국내 한국어 교육현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앞줄 왼쪽부터 이주희 뉴욕한국 교육원장, 조미경 사무총장, 뒷줄 오른쪽부터 김영덕 이사장, 이선근 회장, 이광호 AP Korean 위원장, 홍태명부회장 [사진 제공=미주한국어재단]

겠다고 화답했다. ◆ 재미 한국어교육 단체들 합 심 노력 = 이에 앞서 지난 4월 5일 미국내 한국어 교육 관련 단체들 인 한국어진흥재단, 재미한국학 교연합회(NAKS), 미주한국어재 단(회장 이선근), 한국어교사협의 회(KLTA-USA), 미주한국학교 총연합회(KOSSA), 한미교육재 단, LA한인회, LA한국교육원, 북미한국어교육학회(AATK) 등 은 미국 정규 고등학교에서 가르 치는 대학 조기 이수 과정(AP)에 한국어 과목을 개설하라고 요구 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은“서명운동 사흘만인 4 월 7일 현재 1만1천여 명이 서명 했다 한인뿐만 아니라 다른 민족

들도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들은“AP 한국어 과목 개설을 원하는 희망자가 많다는 것은 고급 한국어 과정의 필요성 을 절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AP 과장에 한국어를 복원시킬 것 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한인 커뮤니티와 학생들이 느끼고 있는 AP 한국어 의 필요성과 공감대를 제대로 전 달하기 위해서 캠페인 결과를 대 학입학시험위원회(칼리지보드) 에 알릴 계획이다. 또 한인 출신 연방의원과 주 의원 등 주류 정치 인들에게 AP 한국어 과목 개설에 도움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 美대학수학능력시험(SAT)

한국어과목 폐지…26년 만 역사 속으로 = 미국에서 대학에 입학 하기 위해 치르던 수학능력시험 (SAT·Scholastic Aptitude Test)의 교과목 테스트(SAT 2)가 전격 폐지됨에 따라 한국어 시험 도 사라졌다. 지난 3월 22일 시험 주관처인 대학입학시험위원회 (칼리지보드)는“SAT2의 미국 내 시행이 즉각 중단한다” 고 발표 했다. SAT2는 수학과 문학, 역사, 생 물학, 물리학을 비롯해 한국어를 포함한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와 같은 교과목을 선다형 문제로 푸 는 시험이다. 그동안 미국의 대학 들은 입학 사정에서 본 고사인 SAT와 대학입학학력고사 (ACT·American College Test) 점수 외 추가로 SAT2 성적 제출 을 권장해 왔다. 한국어 시험은 1994년 SAT2에 공식 신설됐고, 이번 칼리지보드 의 결정에 따라 26년 만에 역사 속 에서 사라졌다. 칼리지보드는 코 로나19으로 학생들의 시험 부담 을 줄여주겠다는 이유로 이 시험 의 폐지를 결정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탓에 학교들이 문을 닫으 면서 SAT와 ACT 일정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시험을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으러 다니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 실제로 지난 해에는 시험 장소 가 잇따라 폐쇄되면서 SAT 시험 응시 220만 건 중 90만 건만 치러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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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블라지오 시장은“관광업은 뉴욕시에서 수십만 명에게 일자 리를 제공한다” 고 덧붙였다. 뉴욕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였지만, 코로 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2019년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은 6 천660만 명에 달했지만 지난해 방 문객은 2천230만 명으로 3분의 1 토막이 났다. 뉴욕시는 올해 방문 객을 3천64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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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 이에 많은 대학이 SAT나 ACT 점수가 필요한지 의문을 품 었고, 감염병 속에서 지원자들의 형평성을 고려해 이번에 대학입 학 지원에 SAT와 ACT 점수 제 출 요구를 일시 중단하거나 아예 없애기로 한 것이다. 칼리지보드의 SAT2 폐지에 따라 5월 치를 한국어 시험도 취 소됐다. 이 시험에 대비해 1997년 부터 모의고사를 개발해 치르던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등 현지 한국어 교육 관계자들은 SAT 2 폐지 소식에 아쉬움을 토 로하면서도 대안을 찾기 위해 골 몰하고 있다. 김선미 NAKS 회장은“단순 히 시험을 치른다는 의미만이 아 니라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부

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점에서 아쉽다” 고 말하고“이번 SAT 2 폐지를 장기적 관점에서 보려고 하며, 한국어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대안 시험에서 한국어가 다시 외국어 과목으로 선택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 심하고 있다” 고 밝혔다. 미국 내 정규학교에 한국어반 개설을 지원하는 한국어진흥재단 모니카 류 이사장은“SAT 2 한국 어 시험이 궁극적으로 AP(대학 조기 이수 과정) 한국어 개설의 전초전 성격이었던 만큼, 이번 기 회에 AP 한국어 신설에 더 힘을 모으자” 면서“시험 대비 한국어 교육이 아닌 자녀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교육으로 전 환하는 기점으로 삼자” 고 제안했 [송의용 기자] 다.

업체인 STR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뉴욕 시내의 호텔 객실 점유율 은 52.2%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월의 객실 점유율(87.1%)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하지만, 관광업계로서 는 희망을 걸만한 상황이라는 설 명이다. 올해 1월의 객실 점유율 은 38%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영업을 중단했던 뉴욕의 호텔업계도 본격적으로 손님맞이에 나섰다. 3억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된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의 고급 호 텔 마거리타빌 리조트는 오는 6월 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호 텔 측은 개장 전이지만 이미 수백 건의 예약 신청이 들어왔다고 밝 혔다.

지난 3월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풍경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 도를 내면서 뉴욕을 찾는 관광객 도 늘어나는 추세다. 관광업 정보

4월 24일(토) 최고 68도 최저 52도

< 미국 COVID-19 집계 : 4월 2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놀러오세요”… 평년 예산 10배 들여 6월부터 관광 캠페인 겠다는 것이다. 뉴욕시 관광 사업 업무를 담당 하는 NYC 앤드 컴퍼니의 프레드 딕슨 대표는“뉴욕시가 방문객들 에게 열려있고, 환영한다는 메시 지를 전달할 때가 됐다”고 밝혔 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성 명을 통해 관광이 뉴욕시의 경제 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관광 캠페인이 필요한 시점이라 고 강조했다.

흐림

4월 2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뉴욕시 코로나19 이기고 다시 활기 찾기 시작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눈앞에 둔 뉴욕이 본격적으로 관광객 유 치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뉴욕시가 6월부터 3천만 달러를 들여 관광 홍보 캠페인을 벌이기 로 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뉴욕시의 관광 캠페인 예산은 300만 달러 수준이었다. 뉴욕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기 존 예산의 10배를 광고에 투입하

4월 23일(금) 최고 64도 최저 4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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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APRIL 22, 2021

앤드류 박 변호사, 21희망재단에 1만 달러 쾌척 작년에 이어 두번째‘코로나19 극복 캠페인’동참 교통사고 전문 앤드류 박 변호 사가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전 개하고 있는 21희망재단에 기금 1 만달러를 쾌척했다. 박 변호사는 21일 오후 플러싱 에 위치한 바른통증병원에서 21희 망재단 관계자들과 만나“코로나 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인가정들을 위해 써달라” 며 1만달 러를 전달했다. 설창 앤드류 박 장학재단 대표 를 맡고 있는 앤드류 박 변호사는 작년 4월에도 21희망재단에 1만달 러를 기탁한 바 있다. 박 변호사는“21희망재단이 코 로나사태로 힘들어 하는 많은 한 인들의 희망이 되어 주었다. 지난 1년간의 활동은 놀라울 정도” 라며 “21희망재단에 힘을 보태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어려운 한인들을

앤드류 박 변호사가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21희망재단에 1만 달러를 쾌척했다. 오른쪽부터: 21희망재단 김용선 이사, 변종덕 이사장, 앤드류 박 변호사, 신 재호 바른통증병원장

돕는 일인 것 같아서 이렇게 지원 “평소 장학금 수여 등 좋은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 많이 하는 박 변호사가 두번째로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은 거금을 기부해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21희망재단은 코로나19사태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불우 한인 들을 돕기 위해 지난 해 자체기금 21만여 달러와 외부 성금 18만여 달러 등 약 40만 달러 기금을 힘든 한인들에게 전달했다. 21희망재단의 캠페인에 참여 하길 원하는 한인들은 뉴밀레니엄 뱅크에‘21Hope Foundation’ 이 란 예금주 이름으로 계설된 후원 계좌번호(Routing#: 021213371, accounting#: 11050005385)로 후 원금을 입금하면 된다. 또 체크로 후원금을 보내길 원 하는 한인은 체크에 Payable to: 21 Hope Foundation으로 작성해 재단 주소(33-70 Prince st #601 Flushing, NY 11354)로 보내면 된 다. △후원 문의: 347-732-0503

북미 이산가족 상봉을 촉구하는 결의안 처리 사실을 밝힌 하원 외교위 트위터 [사진 출처=인터넷 캡처]

美거주 남북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 가결 미국과 북한에 이산가족 만남 추진 촉구 내용 담겨 美하원 외교위원회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부부(오른쪽)가 19일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한 앤드류 양 후보 부 부(왼쪽)와 함께 플러싱에 있는 함지박 식당에서 저녁만찬을 나누었다. 사진 가운데는 함지박식당 김영환 사장 [사진 제공=론 김 의원 사무실]

론 김 의원+앤드루 양 뉴욕시장 후보 가족 함지박 식당서 만찬… 상가 돌며 애로 청취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이 19일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한 앤드류 양 후보와 함께 플러싱에 있는 함 지박 식당에서 저녁만찬을 나누 었다. 이 자리에는 론 김의원의 부인 엘리슨(Allison) 씨와 앤드류 양 후보의 부인 에블린(Evelyn) 씨 도 동행하여 한국 음식을 함께 나 누며 한인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 책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시 아계 이민자 혐오 범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들은 식사 후 함지박 식당 김영환 대표와 함께 머레이힐역 주변 업소를 돌며 상인들을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 다. 2020년 민주당 대통령 예비선 거전에 출마하여 기본소득제를 주장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 던 앤드루 양 후보는 현재 뉴욕시 장 예비선거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 KCS공공보건부로 문의하세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APIAHF(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 건강 포럼) 및 미 전역의 건강 관련 27개 기관과 함께 백신 접종 증진 교육과 홍보 프로젝트 를 실시한다. 이에따라 KCS 공

공보건부는 뉴욕, 뉴저지 한인사 회에 코호나19 백신 접종과 독감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알리며, 백 신을 접종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다.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보다 상 세한 정보는 CDC(질병예방관리 본부)가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방 문하면 코로나19 예방과 관리, 건겅 정보를 한국어로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며, APIAHF 가 개설한 홈페이지 AANHPIHealthResponse.org 에 서도 20여개의 언어로 제공되 는 교육정보를 확인할 수 있 다. 문의는 KCS 공공보건부 health@kcsny.org 또는 212463-9685 (내선 200) 으로 하면 된다.

리처드이·린디이·산드라웅 시의원 후보 플러싱 순복음연합교회 방문, 지지 당부 한인정치인배출위원회(회장 김영환)는 18일 뉴욕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6월 22일 실 시)에 출마한 △19선거구 리처드 이(Richard Lee, 베이사이드 북부, 칼리지포인트 일대, 퀸즈보로청 예산국장) 20선거구 산드라 웅(Sandra Ung, 플러싱 지역 북부) △23선거구 린다 이(Linda Lee 뉴욕한인봉사센터 회장, 베이사이드 남쪽 지역) 후보와 함께 양승호 목사가 시무하는 플러싱 순복음연합교회를 방문하고. 교인들에게 후보를 소개한 후 투 표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은 교인들에게 인사하는 세 후보. [사진 제공=한인정치인 배출위원회]

“증오범죄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뉴욕가정상담소, 30일‘지역사회와의 대화’개최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는 30일(금) 오후 12시30분부터 오 후 2시까지 비대면으로 줌 (Zoom)을 통해 아사아계 이민자 를 대상으로 하는 증오범죄를 주 제로 ‘지역사회와의 대화 (Community Conversation)’시 간을 갖는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2020년부터 2021년 4월 현재까지 미국에서 전반적인 혐오범죄 사 건은 7% 줄었지만, 아시아계 이 민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증오범 죄는 150%나 급격히 증가 됐다. 뉴욕가정상담소는“30일‘지 역사회와의 대화’시간에는 매일 같이 다양한 형태로 무자비하게 나타나는 아시안 혐오범죄를 경 험한 사례들과 어떻게 대처하였 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또 계 속해서 일어나는 아시안 혐오 범 죄에 효과적인 대처법은 무엇인 지, 더 나아가 잘못된 인식을 어떻

게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함 께 찾아보고자 한다. 자신과 가족 의 안전뿐만아니라 건강하게 함 께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관심있는 한인들은 누구 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면 뉴욕가정상담소 이은실 직업훈련 코디네이터 프로그램 연락처인 (917)887-9173 또는 이메일 eunsil.lee@kafsc.org 으로 연락 하면 된다.

하원 외교위원회가 북미 이산 가족 상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처리했다. 하원 외교위는 21일 미국과 북 한이 인도적 최우선 과제로 미국 에 거주하는 한인과 북한에 있는 가족 간 상봉을 추진할 것을 요구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다 고 밝혔다. 이 결의안은 한국계 영 김(공 화·캘리포니아) 의원과 캐런 배 스(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이 발 의했다. 결의안에는 미국과 북한 이 상봉을 원하는 이산가족 신원 을 확인해 한국전쟁으로 헤어진 가족의 만남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한국 정부와의 협력 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결의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하 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 소위원 회에서 활동 중이고, 배스 의원은

북미 이산가족 상봉을 촉구하는 영 김 의원

하원 외교위 아프리카·세계보건 ·세계인권 소위원장을 맡고 있 다. 배스 의원은 한국계 앤디 김 (민주·뉴저지) 의원 등과 함께 2019년 5월 북미 이산가족 상봉 촉 구 결의안을 발의한 적이 있다. 이 결의안은 작년 3월 하원을 통과했 으나 의회 회기 만료로 상원에서 처리되지 못했다.

뉴욕시 경찰관 모집… 4월 27일 원서 마감 2021년 뉴욕시 경찰관 채용 시 험이 오는 6월 실시된다. 응시 등 록 기간은 4월 7일(수)부터 27일 (화)까지이지만 일찍 등록하는 것 이 안전하다. 뉴욕시 경찰관 연봉 은 초임은 4만2,500 달러, 5년 후 연봉은 8만5,292 달러이다. 뉴욕 시경 경찰후보자평가부서 (Candidate Assesment

Division)는‘후보자 채용방법 책 자(Police Officer Candidate Resource Booklet)’ 를 발행했다. 책자에는 환영사, 후보자 심사 기 준, 인터뷰 지침, 경찰직업 표준테 스트 준비가이드, 추가자격), 주 요 부서 전화번호들, 교육 교재 등 이 수록되어 있다. △문의: (718) 312-4226 / CAD@NYPD.ORG


종합

2021년 4월 22일(목요일)

18일 중학생 생일파티 총격 현장 조사하는 경찰

‘콜로라도 총격 참사’현장에 내걸린 총기 규제 요구 팻말

살벌한 중학생들, 말다툼하다 총 쏴… 끊임없는 비극

중학생 또래의 어린 아이들이 말다툼을 벌이다 총을 쏴 친구들 을 죽거나 다치게 하는 일이 잇따 라 발생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 다. 20일 ABC방송과 뉴욕포스트

(NYP)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 후 8시 47분께 루이지애나주 세인 트존 뱁티스트 패리시에서 12살 중학생의 생일파티에 참석하던 10 대들이 두패로 나뉘어 말싸움하다 총격전을 벌였다. 경찰은 12∼17

살 청소년 9명이 머리, 복부, 갈빗 대, 팔, 다리, 발목 등에 총상을 입 었다고 밝혔다. 피해자 9명 중 7명 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하 고, 나머지 2명은 아직 입원 중이 지만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알 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생일파티 에 참석한 아이들은 60명에 달하 지만, 무슨 영문인지 대부분 입을 다물고 있어 아직 구체적인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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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 총기 사건·사고 현황 지도 [사진 출처=총기폭력아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총포상에서 팔리는 AR-15 소총 총열 카이브 웹사이트 캡처]

총있는 곳에 시고난다… 규제 시급 생일파티 총격전으로 10대 9명 부상 쇼핑몰서 말다툼 중 격발해 1명 숨져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격발된 총기가 두 정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10시 15분께 메릴 랜드주 프린스조지카운티에서는 역시 중학생인 12살 소년이 다른 13살 소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 다. 경찰은 이들이 캐피톨하이츠 에 있는 쇼핑몰 근처에서 두 패거

리로 나뉘어 다투다가 총격을 가 하게 됐다면서, 무차별 공격은 아 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총격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있 는 한 식료품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 다. 지난 9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는 생후 8개월 된 아기가 세 살배 기 남자 형제가 쏜 총에 맞아 숨졌 다. 지난달 16일에는 조지아주 애 틀랜타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인 4명을 포함한 8명이 숨졌고, 엿새 뒤 콜로라도주 볼더에 있는 한 식료품점에서도 총기 난사 사 건이 발생해 10명이 희생됐다.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 (Gun Violence Archive)에 따르 면 올해 들어 총기 관련 사건·사 고로 숨진 미국인은 1만3천6명에 달한다. 총기를 둘러싼 논란이 커 지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도 총 기 규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바 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 최근 연이 어 발생한 총격 사건을 전염병으 로 규정하고 총기 규제 조치를 발 표했다. 총기 규제안에는 부품을 사서 직접 제작하는 ‘유령총’ (ghost guns)을 엄격하게 단속하 고 각 주가 위험인물의 총기 소지 를 제한하는‘적기법’ (Red Flag Law)을 쉽게 제정하도록 하는 등 의 내용이 담겼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뉴요커 4분의1 감염… 흑인·히스패닉↑” ‘사회정의 요구’시위 참가자 망언 뉴욕 성인 4만5천명 조사… 흑인·히스패닉 항체보유율이 백인의 2배 이상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미국 내 진원지였던 뉴욕에서 성인의 4 분의 1 가까이가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뉴욕시 보건국과 국립산업 안전보건연구원(NIOSH) 소속 전문가들은 최근 전염병학회 학 술지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지난 해 5∼7월 뉴욕시 성인 4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혈청학적 조사를 벌인 결과 23.6%가 코로나19 항체 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 혔다.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은 인종 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히스패닉 의 35%가 항체검사에서 양성 반 응을 보여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 고, 흑인이 33.5%로 그 뒤를 이었 다. 아시아계는 20%, 백인은 16%

“재미한인 정치력 신장의 선구자” 신호범 전 워싱턴주 상원의원 별세

신호범(미국명 폴 신) 전 워싱턴주 상원 의원.

교수는 식료품점 종업원, 어린이 보육 종사자, 대중교통 종사자 등 대면 필수업종 근로자 중 백인 비 율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면서“이 들은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사치

를 누리지 못한 사람들” 이라고 말 했다. 또 히스패닉 주민들이 대가 족을 이뤄 과밀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감염률이 높았던 원 인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속도전’에서도 인종별로 뚜렷한 차이가 드러난 가운데 나 와 보건당국의 우려를 더하고 있 다. 이날 현재 뉴욕시에서 1회분 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백인 성인 은 44%에 이르지만, 히스패닉 (31%)과 흑인(26%)은 그 속도가 더디다. 따라서 대유행 초기 감염 률이 높았던 히스패닉과 흑인 주 민들의‘백신 불신’ 을 덜어내고, 백신 접종장 방문을 위한 언어적 ·기술적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제복을 입고 근무 중이었던 뉴 욕의 경찰관도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를 피해 가지 못한 것으 로 확인됐다. 뉴욕을 기반으로 한 WABC 방송은 21일 뉴욕경찰(NYPD) 소 속의 빈센트 청 경관이 지난 3월 뉴욕의 시위 현장에 배치돼 근무 하던 중 인종차별 욕설을 들었다 고 보도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보 디캠 녹화 영상에 따르면 시위 참 가자 중 한 명이 청 경관에게“고 양이를 먹는 X”이란 욕설을 했 다. 또 청 경관을 반복적으로‘간 장’ 이라고 부르며 모욕했다. 당시 청 경관이 배치된 시위는 미국 사 회의 정의 실현과 인종 간 평등을 촉구가 목적이었다. NYPD는 영상에 담긴 용의자 테럴 하퍼를 수배했다. 또한

보이로 일하다 당시 한국에 파견 되어 미군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레일 폴 박사가 입양함으로써 18 세 때 도미, 유타주에서 학교 교육 을 받았다. 그 후 30여년 간 메릴 랜드대, 하와이대, UW, 웨스틴워 싱턴대 등의 교수직을 역임하다 정계로 진출한 재미한인 정치력

신장의 선구자 이다. 그는 1992년 워싱턴주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1998년 워싱턴주 상원의원 에 당선됐으며 이후 내리 상원 5 선을 하며 상원 부의장으로 활약 했다. 신호범 전 의원은 워싱턴 주정부가 미국에서 최초로 1월13 일을‘미주한인의 날’ 로 제정하

는 데에 앞장섰다. 또 미국 행정 문서 등에 아시안을 경멸하는 뉘 앙스를 풍기는 ‘오리엔탈 (oriental) ’대신 ‘아시안 (Asian)’ 으로 쓰도록 하는 법을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스패니시 아메리칸’이란 표현도‘히스패 닉’ 으로 바뀌게 됐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 검사 대기를 위해 줄을 선 뉴욕시 브롱스 주민들

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뉴욕 시 민이라도 히스패닉과 흑인은 백 인보다 2배 이상의 비율로 코로나 19에 걸렸다는 뜻이다. 와파 엘사드르 컬럼비아 의대

재미한인들의 미국 정계 진출 의 선구자였던 신호범(미국명 폴 신) 전 워싱턴주 상원의원(85)이 4월 12일 워싱턴주, 스노호미시카 운티 내 자택에 서 숙환으로 타 계했다. 1935년 경기 도 파주에서 출 생한 신 전 의 원은 고아로 자 라다, 6·25전 쟁 때 미군 부 대에서 하우스

아시아계 뉴욕경찰관에 증오 욕설

아시아계 경관에게 인종차별 욕설을 한 용의자 [사진 출처=인터넷 캡처]

NYPD의 조치와는 별개로 NYPD 경찰 노조는 용의자를 상 대로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한 보상 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 다. 16년 경력의 청 경관은“이런 행동은 멈춰져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민사소송으로 금전적 보상 을 받더라도 모두 아시아계 관련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 노조는“뉴욕은 증오와 폭력의 위기 상황”이라며“경찰 이든 민간인이든 어떤 시민도 인 종차별 욕설을 들어선 안 된다” 고 밝혔다.


A4

종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 제18회 총회가 19일, 20일 트랜튼장로교회와 총대들을 Zoom으로 연결한 방식으로 열렸다. 왼쪽에서 첫 번째 정참수 목사(차세대 부총회장), 왼쪽에서 다섯 번째 한상우 장로(전임 총회장), 오른쪽에서 첫 번째 육민호 목사(감사), 오른쪽에 서 네 번째 한위현 목사(신임 총회장), 황의춘 목사(단상에 서 있는 이)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 제18회 총회 성료 총회장 한위현, 차기 부총회장 김종인 목사 선임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 제18회 총회가 19일, 20일‘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빌립보서 2장 5-8 절)라는 주제로 트랜튼장로교회 와 총대들을 Zoom으로 연결한 방 식으로 열렸다. 총회에서 선출된 임원 목사들 은 △총회장-한위현 목사(동부노

회) △차기 부총회장-김종인(북 바울(서부) 목사 이다. 가주) △차세대 부총회장-정참수 둘째 날 오전 9시에 시작된 총 (동북) △서기-이창성(동북) △부 회 개회 예배는 총회 부서기 최규 서기-김요한(유럽) △회의록서 환 목사가 인도했다. 기-김재철(동남) △부회의록서 묵도, 예배의 부름, 찬송 1장 기-최병구(서울성서) △회계-이 ‘만복의 근원 하나님’ , 동북노회 효연(동북) △부회계-김에스더 김주환 목사의 기도, 동북노회 정 (동북) △감사-육민호(동북), 구 숙자 목사의 성경 봉독, 성음크로

마하프선교단의 특별 연주, 차기 총회장 한위현 목사의 설교, 찬송 455장‘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 한국성서노회 노회장 이희만 목사 의 축도, 육민호 목사의 광고 순으 로 진행됐다. 한위현 목사는 빌립보서 2장 1-8절 말씀을 본문으로‘예수의 마음을 품어라’ 라는 제목으로 눈 물로 십자가의 예수를 전했다. 회무 처리는 개식사, 플로리다 노회 하사무엘 목사의 개회 기도, 한위현 차기총회장의 제18회 총회 준비위원장 안사, 육민호 목사의 회원 점명, 개회 선언, 회순 채택, 육민호 목사의 전 회의록 낭독과 사무 보고, 이영희 목사의 김사 보 고, 이효연 목사의 회계 보고, 육 민호 목사의 헌의안 보고, 공천부 장 이영희 목사의 공천부 보고, 동 부노회 최치호 목사의 기도, 각 노 회의 노회 보고 및 서면 보고, 각 지역 선교사의 선교 보고, 기관 보 고, 실행위원회 보고 및 가결 처 리, 신 안건 및 가타 안건 토의, 인 사위원회 보고 및 가결, 임원 이, 취임식, 폐회 선언 순으로 진행됐 다. 총회를 시작하면서, 총회장 한 상우 장로는“우리는 지금 코로나 19 가운데 전혀 가보지 않은 길을 조심스레 가고 있다. 여전히 희망

THURSDAY, APRIL 22, 2021

과 기대 보다는 불안과 불투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교 회는 지난 기독교 2000년 역사 속 에서 숱한 어려움을 헤치고 지금 여기까지 와 있다. 우리가 하나님 을 사랑하고 우리 교단의 이상과 주장을 늘 확인하며 복음을 우리 의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한 하나님의 나라는 결코 패하지 않 을 것” 이라는 요지의 환영사를 했 다. 금번 총회에는 현장 참석자 35 명, 온라인 참석자 21명 등 총 56명 의 총대들이 참석했다. 이효연 목사는 수입 4만5,083 달러, 지출 1만1,429 달러, 잔액 3만 3,654 달러의 회계 보고를 했다. 고 시부는 동부노회가 추천한 최선희 전도사가 목사 고시에 합격했다고 보고했다. 유럽노회가 헌의한 황석천 목 사와 김병하 목사의 총회 선교사 파송 건, 총대 명단 작성시 노회 가입순으로 하고, 가입일이 같을 경우 연장자 순으로 기재키로 하 는 원칙에 관한 건, 유고 회원에게 2회 이상 회원 자격 상실 내용을 통보하여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에 관 한 건, 교단 행정 관리 운영 세칙 인쇄에 관한 건, 지역 아배 원리와 더욱 새로운 발전을 위하여 볼리

비아의 정치현 목사, 한국성서노 회의 최병구 목사, 이먄마노회의 김균배 목사, 유럽노회의 최규환 목사 영입 건 등 실행위원회에서 가결된 상정 안건들을 처리했다. 김상우 목사, 황의춘 목사, 이 영희 목사, 하사무엘 목사 등을 위 원으로 한 헌법 및 규칙 개정 위원 회를 구성, 다음 세대 사역 소개를 위한 비대면 세미나 개최, 지역 사 회를 위한 코로나 19 방역 용품 지 원 및 중보 기도 사역, 쿠데타로 억압 받고 있는 미얀바 현지 기독 교 교단 지도자들에게 교단 명의 의 위로 전문 보내기, 재정을 일반 재정과 선교 재정으로 분리 운영 하기, 재정적으로 어려운 미자립 교회들을 돕기 위한 기도와 물질 후원 등을 의결했다. 임원회가 선정한 교단 선교지 18곳에 천 불씩의 코로나 긴급 지 원금을 보내기로 했다. 화해조정위원회 황의춘 위원 장은“동남노회의 분립을 허가하 고, 분립노회의 이름을 평안노회 로 하기로 했다. 정상적인 이명 절 차에 따르는 경우를 제외하곤, 현 동남노회 회원들의 영입은 불가하 다” 고 보고했다. 이틀 동안의 총회는 폐회 예배 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유카탄연합선교회, 더 효율적인 선교방안 협의 유카탄연합선교회(Yucatan United Mission, 약칭 YUM, 회 장 강충식 목사)는 11일 오후 4시 주예수사랑교회(담임 강유남 목 사)에서 모임을 갖고 지난 1년간 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 예배는 부회장 김종국 목 사가 인도했다. 기도는 정일권 장 로가, 설교는 강유남 목사가, 축도 는 이병준 목사가 담당했다. 2부 회무 처리는 회장 강충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사무총 장 이춘기 목사가 회원 교회, 단체 및 회원들을 소개했다. 유카탄연합선교회에는 △맨하 탄장로교회(담임 조기칠 목사) △ 서울장로교회(담임 박태문 목사) △새언약교회(담임 김종국 목사)

△시온제일교회(담임 원도연 목 사) △영광교회(담임 정광희 목 사) △에벤에셀선교교회(담임 최 창섭 목사) △주소원교회(담임 육 민호 목사) △주예수사랑교회(담 임 강유남 목사) △하나교회(담임 이춘기 목사) △한길교회(담임 이 병준 목사) △뉴욕예손교회(담임 김상웅 목사) 등이 회원 교회로, △복음뉴스(발행인 김동욱 목사) 와 △수선화 데이케어센터(대표 김홍철)가 회원 단체로, △정일권 장로, 김병임 권사(이상 시온제일 교회), △가야식당, 쥬빌리(이상 한길교회), △이창섭 장로, 정신호 장로, 정원호 장로, 윤영희 권사, 강윤경 권사, 박은숙 권사(이상 새 언약교회) △육귀철 장로(주소원 교회) △조용복 집사(필그림선교

교회) △송성렬 장로(뉴욕장로교 회) △천경수 은퇴목사 등이 회원 으로 가입해 있다. 사무총장 이춘기 목사는 유카 탄연합선교회가 뉴저지주 정부에 등록을 마치고, 하나은행에 계좌 를 개설했다고 보고했다. 재정부 장 이창섭 장로가 회계 보고를 한 후에,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금년 6월에 멕시코에서, 9월에 과테말라에서 현지 목회자 세미나 를 갖기로 하고, 정확한 일정은 현 지의 COVID-19 상황을 살펴 결 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뉴저지에 있는 히스패닉 교회들과 연합하여 뉴저지 지역에 있는 히스패닉 목 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목회자 세미나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호전되는대로 갖기로 했다.

유카탄연합선교회는 11일 주예수사랑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 졌다. 왼쪽에서 두 번째 강유남 목사(고문), 세 번째 이병준 목사(고문), 네 번째 강충식 목사(회장), 오른쪽에서 3번 째 김종국 목사(부회 장)

지난 일 년 동안 유카탄 지역의 목회자들을 지원해 온 유카탄선교 회는 금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현지 목회자들과 목회자 후보생들

을 돕기로 했다. 현지 목회자들에 게 식료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 고, 현지 목회자 자녀의 수술비 중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카탄선교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부회장 김종국 목사(전화 201-694-2855)에게 문의하면 된 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미국Ⅰ

2021년 4월 2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바이든, 취임 92일간 백신 2억회 접종…“수많은 목숨 구했다” 코로나19 연설“취임 직후 페이스였으면 9월에나 가능… 미국인이 자랑스러워” “16세 이상 모두 접종 가능… 기업들, 직원에 백신 유급휴가 주면 세금공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말했다.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바이든 대통령은 애초 취임 100 (코로나19) 백신 2억 도스(1회 접 일 안에 1억 도스 접종 목표를 제 종분)를 미국 국민에게 접종했다 시했다가 이후 2억 회로 상향 조정 고 21일 밝혔다. 한 바 있다. 이날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그는“내가 취임했을 때 페이 한 지 92일째 되는 날로, 지난 1월 스대로였다면 2억 도스를 접종하 20일 취임 이후 자신의 재임 기간 는 데 거의 7개월 반인 220일 이상 에만 2억 도스를 접종했다는 의미 이 걸렸을 것” 이라며“그랬다면 4 다. 월에 이정표를 세우는 대신 빨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도 9월 초에 2억 도스 접종을 볼 수 에서 한 코로나19 연설을 통해“내 있었을 것” 이라고 언급했다. 일 나오는 백신 접종 수치는 오늘 그러면서 백신 접종 속도를 올 우리가 2억 회에 도달했음을 보여 리지 않았다면 잃었을 수 있는 수 줄 것” 이라며“오늘 나의 취임 92 많은 목숨을 구했다고 평가하면서 일째에 2억 도스를 접종했다”고 “미국인 접종을 위한 우리 행정부

의 노력이 자랑스럽다. 그보다 나 휴가를 낼 수 없다는 것”이라며 는 미국인이 자랑스럽다” 고 덧붙 “모든 주(州)의 고용주들이 백신 였다. 을 맞기 위해 필요한 유급 휴가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직원들에게 줄 것을 요구한다. 일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하는 미국인은 백신 접종이라는 으로 바이든 정부 들어 미국 내 백 애국적 의무를 다하기로 택했다는 신 접종 수치는 1억9천840만 도스 이유로 봉급에서 단 1달러도 잃어 다. 선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미 기업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들이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위 미국인이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한 유급 휴가를 줘야 한다고 촉구 촉구했다. 하면서 그 기간의 휴무 비용을 상 그는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쇄할 세금 공제를 제공하겠다고 의 대부분은 비 접종자라면서“여 밝혔다. 러분의 차례를 더는 기다리지 말 그는“한 가지 우려는 접종 후 라. 지금은 16세 이상 모든 사람이 몸이 약간 안 좋아졌다는 이유로 접종받아야 할 때” 라고 말했다.

바이든“백신, 다른나라 줄만큼 안 충분해… 잉여백신 살피는중” “백신 보내도 안전한지 확실히 해야… 캐나다·중미에 도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미국이 보유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에 보낼 만큼 현재로선 충분 하지 않다면서 향후 그렇게 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에서 코로나19 연설 직후 백신의

해외 공유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 문에“우리는 그것을 하는 중이며, 이미 약간 했다” 면서“우리가 사 용하지 않는 백신중 일부를 어떻 게 할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 고말 했다. 그러면서“우리가 백신을 보내 도 안전한지 확실히 해야 한다. 우

리는 세계 각국에 가치가 있고 도 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언급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한국 등 많은 국가가 백신 확보에 비상 이 걸린 가운데 그나마 백신을 가 장 많이 확보한 미국에 도움을 요 청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 도 캐나다 총리와 이날 통화한 사 실을 소개하며“우리는 거기에 조 금 도움을 줬다. 좀 더 도우려 노 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하지만 중미 등 우 리가 도울 수 있다고 확신하는 다 른 나라들도 있다” 고 말했다. 그는“그것은 진행 중이다. 지 금 해외로 그것을 보내는 걸 확신

국무부,‘백신스와프’질문에 직답 피하며“미국내 접종 집중” “자신할만한 위치에 가면 더 많은 것 할수 있을 것… 미국, 백신에 엄청난 투자” 미국 정부가 미국 내 신종 코로 인은 21일 브리핑에서 한국이 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 안한‘백신 스와프’ 를 얼마나 진 제가 사실상 우선이라면서 현재로 지하게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서는 자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에 “한국 또는 어떤 다른 나라와의 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개 외교적 대화에 대해 언급하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 지 않겠다” 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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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국무부는 전날에도 백신 스와 프에 대한 질의에 비공개 외교 대 화라며 세부 사항에 대해 언급하 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같은 말을 반복하면서도“내가 말하고 자 하는 것은 (미국) 국내에서의 백신 접종 노력”이라며“우리는 몇 가지 이유로 그것에 초점을 맞 추고 있고, 물론 우린 미국인에 대 해 특별한 의무가 있다” 고 언급했 다. 그는“우리가 그동안 발생한 긴급상황에 대응해왔던 것처럼 우 리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

한 노력과 관련해 더 편안한 그리 고 더 자신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 했을 때 (다른 나라를 돕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금은 그것(미국인 백신 접종)이 우리의 초점” 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미 간 백신 스와프에 대 한 직접적인 언급은 아니지만, 미 국이 지금 당장은 자국내 백신 접 종을 최우선으로 하기에 다른 나 라에 백신을 지원하기가 쉽지 않 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 다. 다음 달 하순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한국 정부는 백신을 우선 지

조 바이든 대통령

할 만큼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지 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했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한 국시간 20일 국회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백신을 지원받고 나중에 갚는 개념인‘백신 스와프’ 를미 국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내달 한 미정상회담 전까지 가시적인 성과 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 장관은 그다음 날에는 관훈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미국의 백

신 지원에 대한 기대를 밝히면서 도“(미국이) 집단면역을 이루기 위한 국내 백신 비축분에 여유가 없다는 입장을 저희한테 설명했 다” 고 말해 여의치 않음을 시사했 다. 미국 정부는 비축 중인 아스트 라제네카 백신 400만 도스를 인접 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지원하기 로 지난달 결정한 바 있다. 아스트 라제네카 백신은 아직 미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이 되지 않은 상태 다.

원받고 나중에 갚는 개념인 백신 스와프를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우린 미국 인이 가능한 한 빨리 접종받도록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억 개의 백 신을 제공하고자 백신 노력에 엄 청난 자원을 투자했고, 훌륭한 진 전을 보고 있다” 고 말했다. 또“바이러스가 이 나라나 어 디에서든 퍼지는 한 변이할 가능 성이 있고 도처에 사람들을 위협 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며“그 래서 우리는 전 세계의 바이러스 감염을 주시하고 있다” 고 언급했 다. 그는“하지만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은 미국이 어느 나라보다 가장 큰 타격을 받았기에 미국의 감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고말 했다. 그러면서“우리가 우리 자신의 건강과 안전,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이 바이러스 를 이곳에서 통제하는 것”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우리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공중 보건 분야에서 지도적인 역할이 있다는 것을 알 고 있다” 며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 로젝트인‘코백스 퍼실리티’ (코백 스)에 대한 미국의 공헌이 이미 이 뤄지고 있음도 거론했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에“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는 우리가 한국과 함께 있다는 동맹을 강조하고 있 다” 고 말한 뒤 토니 블링컨 국무장 관이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이 강력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첫 순방지로 한국 과 일본을 택했다는 사실을 상기 하면서 한미정상회담도 그 연장에 서 이뤄질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 했다.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22, 2021

바이든, 또 초대형 지출안 준비… 1조 달러‘가족계획’법안 1조9천억 달러 코로나구제안→2조3천억 달러 일자리계획안 이어 3번째… 보육·교육·유급휴가

법인세 이어 부유세 인상으로 재원마련 제안 가능성…“예산조정권 가능성 커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미 국 일자리 계획’ 으로 불리는 2조3 천억 달러(한화 약 2천570조 원) 규모의 인프라 구축 및 일자리 창 출안이 의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또다시 초대형 예산 지출안을 준 비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육, 보편적 유치부 및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 등이 포함된 1조 달러(약 1천120조 원) 규모의‘미국 가족 계획’제안 을 준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WP)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1 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8일 의 회 합동연설 이전에 공식 제안할 전망이다. 백악관은 아직 이 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 만, 보육과 가족 보호 프로그램 등 이른바‘인적 인프라’ 를 다룰 것 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성명에서“바이든 대 통령은 미국 경제와 가족의 힘에 투자하려는 역사적인 계획의 첫 부분을 제시했고, 며칠 내에 두 번 째 제안을 설명할 것” 이라며“아 직 세부 사항이 확정되지 않아서 내용 추측은 시기상조” 라고 말했 다. WP에 따르면 이 제안에는 보 육 자금과 유급 가족 휴가 프로그 램에 각 2천250억 달러(약 251조 원), 보편적 유치부 교육 2천억 달 러(약 223조 원), 다른 교육 프로그 램에 수십억 달러가 배정된 것으 로 전해졌다. 지난달 통과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안 에 담긴 자녀 세액공제 확대 등 수 십억 달러의 세액공제 혜택도 포 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 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세 번째

조 바이든 대통령

주요 입법 제안이다. 미 의회는 바이든 대통령이 제 안한 1조9천억 달러(약 2천14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법안을 지난달 가결한 바 있다. 도로와 교량, 광대역망 등 전통

적인 인프라와 기후 친화적인 산 업에 초점을 둔 두 번째 제안은 의 회와 협상 중이지만 공화당이 난 색을 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타협할 준비가 돼 있고, 뭘 함께 할 수 있

백악관“바이든, 내주 의회 연설서 경찰 개혁 촉구할 것”

는지를 볼 준비가 돼 있다. 큰 패 키지이지만 필요성이 크다” 고말 했다. 백악관은 다음 달 말인 현충일 까지 이 법안의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세 번 째 안을 준비하면서 상황이 복잡 해질 수도 있다. 더힐은“(두 번째 안인 미국 일 자리 계획의) 운명과 민주당이 예 산 조정절차를 활용해 공화당을 회피하는 방안을 선택할지 여부는 백악관이 새로운 (세 번째) 지출 계획을 어떻게 진전시키는가와 맞 물릴 수 있다” 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백악관이 두 안을 3 조3천억 달러짜리로 결합을 모색 할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공 화당의 필리버스터 가능성을 피하 는 방안을 모색할지에 대한 의문 을 제기한다” 고 지적했다.

한 민주당 전략가는“정부가 막판에 그것을 합할 수도 있지만, 특정 분야가 충분한 지지를 못 받 으면 분리해 하나를 희생시키는 게 더 쉬울 수 있다” 고 말했다. 백악관은 미국 일자리 계획에 대한 재원 마련 방안으로 법인세 율 인상을 제안했지만, 공화당은 난색을 표한 상황이다. 특히 백악관은 새로 내놓을 미 국 가족 계획 법안의 자금 마련을 위해 부유한 미국인에 대한 세금 인상안을 들고나올 가능성이 있다 고 더힐은 전망했다. 더힐은 당국은 연 소득 40만 달 러(약 4억4천만 원) 이하의 개인과 가정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고 하지만, 증세안은 공화당의 지 지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여 두 법 안을 통과시키려면 예산조정권에 의존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했 다.

는 의회의 책임이라고 했다. 현재 의회에는 경찰의 용의자 목조르기를 금지하고 치명적 무력 “기후정상회의서 경제 대국들과 논의… 기후 문제는 지속적 의제” 은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며 경 찰의 면책특권을 제한하는 내용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100일(29일)을 앞두고 오는 28일 경찰관에 대한 유죄 판결 기준이 담긴‘조지플로이드법’ 이 계류돼 주 의회 합동 연설을 통해 경찰 개 의회 합동 연설에서 이 문제에 관 너무 높다고 믿는다. 바꿔야 한다” 있다. 혁을 촉구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해 연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말했다. 이 법안은 지난해 5월 백인 경 21일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현재 위법 행위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찰관 데릭 쇼빈의 무릎에 목을 짓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를 저지른 경찰관에게 유죄를 선 책상 위에 경찰 개혁 법안을 올려 눌려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 고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바이 놓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살인 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든 대통령은 생각한다면서“그는 다만 어떤 법안이 언제 통과될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쇼빈은 전

날 배심원들의 유죄 평결을 받았 사키 대변인은 또 22∼23일 미 다. 국이 주최하는 기후정상회의와 관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련,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 위기가 이 의회 블랙 코커스와 히스패닉 매우 중요하다고 느낀다면서 그는 코커스, 아시아태평양계를 포함한 세계의 경제 대국들과 이 문제를 의원들과 만나 이 법안에 대해 논 논의하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 의했다고 말했다.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 문 서 이 문제를 제기하고 경찰 개혁 제를 해결하고 미국민을 일터로 조치의 중요성에 관해 얘기하는 복귀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 “그것은 그의 지속적인 의제의 일 다. 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바이든“미국궤도 바꿀 기회”… 플로이드 살해경관 유죄평결 환영

항공사들, 조종사 채용 잇따라 재개 추진

유죄에“안도”… 유족들 전용기 태워 백악관 초대 계획 해리스“정의의 날… 인간대접 못받아온 흑인도 우리 이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살해한 전 경찰 관에게 유죄 평결이 내려진 것과 관련,“우리 모두 매우 안도했다” 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플로이 드 사망 사건의 피고인 데릭 쇼빈 의 재판에서 배심원단이 모든 혐 의에 유죄 평결을 내린 직후 유족 과 통화해 이번 평결이 의회의 경 찰 개혁 노력에 추진력을 제공하 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것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 도“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약간의 정의가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이것은 중대한 변 화의 순간이 될 수 있다. 이 나라 의 궤도을 바꿀 기회가 우리에게 있다” 며 이번 평결을 경찰 개혁의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의‘조지 플로이드 광장’ 에서 20일 시민들이 흑인 남성 플 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살해한 데릭 쇼빈 전 경관에 대해 내려진 유죄평결을 기 뻐하고 있다. 이 광장은 플로이드 사건이 벌어진 후 조성됐으며, 중앙에는 인종차별에 대한 저항의 뜻을 담은‘주먹손’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토대로 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플로이드 의 가족들을 대통령 전용기(에어 포스원)에 태워 백악관으로 데려

오겠다고도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죄 평결 중 계방송을 집무실 밖 식당에서 지 켜봤으며 이 자리에는 카멀라 해 리스 부통령도 동석했다.

해리스 부통령도“오늘은 정의 의 날” 이라며 유죄 평결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흑인, 특별히 흑인 남성들은 우리 역사에서 줄 곧 인간보다도 덜한 대우를 받아 왔다” 며“흑인 남성들은 아버지이 자 형제, 아들이다. 삼촌이고 할아 버지다. 친구이자 이웃이다” 라고 강조했다. 이번 재판은 배심 재판으로 진 행됐다. 이에 따라 배심원들이 유 무죄 여부를 결정하고 판사는 유 죄 평결 시 형량을 정한다. 배심원단은 이날 2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등으로 기 소된 쇼빈의 모든 혐의에 유죄 평 결을 내렸다. 판사는 이를 토대로 양형조사 과정을 거쳐 재량에 따 라 형량을 결정, 형을 선고한다. 지난해 미 전역을 들끓게 한 플 로이드 사망 사건은 마침 미 대선 캠페인과도 겹치면서 핵심 이슈로 떠올랐고, 당시 바이든 후보도 유 세 기간 플로이드 유가족의 집을 직접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 다.

유나이티드 항공에 이어 아메 리칸 항공이 조종사 채용 계획을 내놓는 등 미국 항공사들이 항공 수요 회복에 대비한 인력 채용 재 개를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아 메리칸 항공은 20일 내부 공지를 통해 올가을부터 조종사 채용을 재개할 것이라면서 올해 안에 300 명을 뽑고 내년에는 60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으로 국내선 수요가 회복되 고 있어 조종사 충원계획을 마련 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아메리칸 항공은 올해 여름 국내선의 운항 편수를 코로 나19 이전인 2019년의 90% 수준까 지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 다. 앞서 유나이티드 항공도 이달 초 미국 대형 항공사 중에서는 처 음으로 조종사 채용계획을 내놓 았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다음 달부

터 조종사를 채용할 계획이라면 서 대략 300명 충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비용 항공사인 스프릿 항공 은 지난달부터 신입 조종사 훈련 을 시작했으며 제트블루 항공도 올해 말 조종사 채용 계획을 세운 상태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 르면 지난달 항공 수요는 하루 120만명으로 2019년 3월과 비교하 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나 지난해 동기보다는 15% 증가했 다. 미국 항공업계는 지난해 코로 나19 여파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 자 한동안 신규 채용을 중단한 채 감원을 시행했다. 한편 국내선 여행 수요는 되살 아나고 있지만 국제선의 부진은 이어지면서 미국 항공사들의 적 자 행진은 여전한 상황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올해 1분기 에 14억달러의 적자를 봤으며 델 타항공도 1분기에 12억달러의 적 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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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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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735명, 이틀연속 700명대… 1월 초 이후 최다 지역 715명-해외 20명… 누적 11만6천661명, 사망자 2명↑ 총 1천808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 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 시 7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소폭 늘어나면서 이 틀 연속 700명대를 이어갔다.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105일 만의 최 다 기록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휴일·주말 검사건 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 진자 발생이 주춤하다가 중반부터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의 추적이 어려운 각종 소모임 등 개인간 접촉을 통한 감 염이 속출하고 있어 당분간 확진 자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 다. 정부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단계 격상이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 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에서 9시 로 1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한 다는 방침이지만 아직은 관리 가 능한 수준이라며 추가 방역 조치 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 지역발생 715명 중 수도권 457명, 비수도권 258명… 수도권 이 63.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35명 늘 어 누적 11만6천661명이라고 밝혔 다.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보 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 한‘3차 대유행’ 의 여파가 채 가라 앉기도 전에‘4차 유행’ 이 시작된 양상이다. 이달 들어 8일(700명)과 14일(731명)을 포함해 벌써 700명 대가 4번이나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649.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5.4명으 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 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715명, 해외유 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4일 (714명) 이후 8일 만에 다시 700명

21일 오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관계자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 다.

선을 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29명, 경기 217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총 457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58명, 부산 35 명, 울산 32명, 대구 24명, 강원· 경북 각 23명, 충북 19명, 대전 13

명, 광주 9명, 전남 7명, 전북 6명, 충남·제주 각 4명, 세종 1명 등 총 258명(36.1%)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구 로구에서는 빌딩 내 종사자를 중 심으로 36명이 확진됐고, 경기 남 양주시의 농구 동호회와 관련해선 축구 클럽까지 전파가 이어지며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의 한 시장에서는 상인 을 중심으로 15명이 확진됐고 경 남에서는 김해, 진주, 창원, 사천 등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 람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잇따 랐다. ◇ 위중증 환자 9명 늘어 총 125명… 17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39명)보다 19명 적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5명은 경기(5명), 인천(3명), 부산·충남(각 2명), 서울·강원 ·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 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230명, 경기 222 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466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 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8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5%다. 위중증 환자는 총 125명으로, 전날(116명)보다 9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582명 늘어 누적 10만6천459명 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51명 늘어 총 8천39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53만 7천505건으로, 이 가운데 835만3천 70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6만7천139건은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9천911건으로, 직 전일(3만9천2건)보다 909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 한 양성률은 1.84%(3만9천911명 중 735명)로, 직전일 1.87%(3만9천 2명 중 731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7%(853만7천505명 중 11만6천 661명)다.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가능성은…“유럽 허가 여부부터 봐야” 문대통령, 도입 가능성 점검 지시… 각국서 허가-검증 절차 잇따라 정부“해외 검증절차 주목”… 전문가“안전성 평가 어려워 가능성 낮아”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 “화이자, 모더나 등 기존 계약 이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 외에도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 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 신 도입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 운데 국내에서 러시아가 개발한 기 위한‘플랜B’추진도 필요하 ‘스푸트니크V’백신 도입을 검토 다” 고 밝혔다. 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 그는“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 목된다. 대통령의 백신 외교와 집단면역을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 지원하고 플랜B 추진도 확실히 돕 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당권 겠다” 며“백신 확보를 통해 코로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차례로‘플 나19를 극복하고 경제가 살아나면 랜 B’차원에서 스푸트니크V 백 그것이 곧 민생을 챙기는 것” 이라 신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일단 해외 검증 및 허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8 가절차를 살펴보겠다는 원론적 입 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장을 보였다. 승인했다. 이 지사는 21일“러시아 백신은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 국내에서 위탁 생산이 가능하다. 리 3단계 임상시험(3상) 전에 1·2 안정성을 검증하면 가격도 싸고 상 결과만으로 승인하면서 백신의 구하기도 쉽고 하나의 대안이 될 효능과 안전성을 둘러싸고 논란 수 있는데 진영대결 때문에 터부 이 일기도 했으나, 지난 2월 세계 시돼 있다” 며“국민 생명과 안전 적 의학 학술지‘랜싯’ 에 임상 3 문제를 갖고 진영에 휘둘리면 안 상 결과 예방효과가 91.6%에 달 된다” 고 말했다. 하는 내용이 실리면서 주목을 받 이어“개방적 자세로 백신 검 고 있다. 증을 신속하게 자체적으로 진행해 접종 후‘희귀 혈전증’발생 서 개방적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논란에 휩싸인 아스트라제네카 하고, 그게 (모더나 백신 등 도입 (AZ), 얀센 백신과 같은‘바이 에) 지렛대가 될 수 있다” 며“최악 러스 벡터’기반의 백신이다. 의 상황에 대비해 최선을 마련해 현재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 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인한 국가는 러시아를 비롯해 이 그러면서“이미 청와대 쪽에 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헝가리 연락해 검토를 요청했다” 고 덧붙 등 전 세계 60여개국이며 유럽의 였다. 약품청(EMA)도 이달 초부터 송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심사에 들어갔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인터뷰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은 내달부

터 국내에서도 생산된다. 러시아 국부펀드와 위탁생산 계약을 한 제약사들은 국내에서 생산하지만 전량 수출하게 돼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러시아 백 신 도입론이 고개를 들고 국내에 생산기반도 갖춰졌지만, 의료계에 서는 도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 지 않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 과 교수는“러시아 백신은 데이터 공개가 불투명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는데 국내에서 누가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을지 모르 겠다” 면서“또 스푸트니크V는 아 스트라제네카·얀센과 같은 바이 러스 벡터 기반의 백신으로, 면밀 한 안정성 검토가 필요한 백신” 이

라고 말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도“이 백신의 임상3상 데이터는‘랜싯’ 에서만 나왔는데 임상은 대상자가 몇 만명 수준이 어서 다른 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 신에서 나오고 있는‘혈전’문제 가 드러나지 않았다”며“유럽이 심사하고 있지만 도입 가능성이 작고, 우리나라도 안정성이 높은 백신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전 망했다. 정부 역시 각국의 동향과 연구 결과를 주시하며 스푸트니크V 백 신의 도입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 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러 시아산 백신 도입 문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참모진의 건의에 문재인 대통령이‘그렇게 하라’ 는 언급을 했다” 고 전했다.

러시아가 개발해 공식 등록한‘스푸트니크 V’백신.

이에 따라 청와대는 스푸트니 크V 백신의 사용 실태와 부작용 등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 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 서 관련 질문에“현재 세계적으로 스푸트니크V에 대해 허가와 검증

절차가 병렬적으로 일어나서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고 말했다. 손 반장은“유럽의약품청에서 도 검토하는 것으로 아는데 상세 한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외국의 허가 사항도 참고하겠다” 면서“하 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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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22, 2021

“북·미 빨리 마주앉아야… 바이든 역사적 대통령 되길” 문대통령 뉴욕타임스 인터뷰… 미국 향해‘북미대화 재개’촉구 “트럼프, 변죽만 울려… 트럼프정부 성과 진전 시 결실 볼 것” 바이든정부에‘북미 동시 양보·보상-단계적 비핵화’방안 제시 “북한이 미중갈등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미중협력도 촉구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반도 비핵화는 한국의 생존 문제라고 규정하면서“하루빨리 (북미가) 마주 앉는 것이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 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조 바이든 대통령 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 화 정착을 위해 실제적·불가역 적 진전을 이룬 역사적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고 했다. 내달 말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문 대통령 은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했다. 뉴 욕타임스는 이날 인터넷판 기사 를 게재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 은 언급은 교착 상태가 장기화하

는 한반도 현안을 풀기 위해 미국 이 북미대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 구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 인터뷰 기사 에‘한국 지도자, 트럼프 실패 후 바이든과 핵 협상 구하기를 희망 해’ 라는 제목을 달았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북미대화 재개 시 미국이 취해야 할 입장 및 행동에 대한 견해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변죽 만 울렸을 뿐 완전한 성공은 거두 지 못했다” 고 평가하면서도“트 럼프 정부가 거둔 성과의 토대 위 에서 더욱 진전시켜 나간다면 그 결실을 바이든 정부가 거둘 수 있 다고 생각한다” 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하노이 회담에

서의 실패 토대 위에 보다 현실적 인 방안을 찾아 나간다면 양측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미국과 북한이 양보와 보상 을 동시에 주고받으며 점진적·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향해 나아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건 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로드맵을 고안해 내는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핵실험장 폭파 등 북한이 실시했고 앞으로 취할 수 있는 단계적 조치를 열거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양보와 잘 맞아들어가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 북한의 소중한 자산 제거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불가 역적인 완전한 비핵화 과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하고, 북한을 다루는 방법을 열 심히 설득하기 위한 것” 이라고 소 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미중 간 관계 악화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 한 모든 협상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만약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한다면 북한이 그런 갈등을 유리하게 활용하거나 이 용하려고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과 북한 문제, 기후변화를 포함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 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 부 시절 합리적인 산정 근거가 없 는 미국 측의 요구로 주한미군 방 위비 분담금 협상 중단을 결정했 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 출범 46 일 만에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결됐고,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의 중요성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마무리하는 중” 이라며“문 대통 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명한 증 “바이든 정부는 대북정책 검토를 령의 방미는 북한과의 대화를 청 거” 라고 평가했다.

한국, 세계경제‘톱10’재진입…“2026년까지 유지 전망”

다.

CNBC는 적어도 2026년에서 야 10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 다봤다. 브라질은 전 세계에서 사 망자가 두 번째로 많고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인도와 달리 봉쇄 조치를 거부해왔다. IMF는 브라질 경제가 지난해 4.1% 역성장하고 올해 3.7% 성장 할 것으로 예측했다. 브라질 대신 한국이‘톱 10’ 에 다시 진입했다. 한국 앞에는 프랑 스(7위), 이탈리아(8위), 캐나다(9 위)가 있다.

한국은 2005년 10위에 오른 적 있으며, 2017년까지 10위권 밖으 로 밀려나 있었다. 2018년 10위 자리를 탈환한 한 국은 2019년 12위로 밀려났다가 2020년 다시 10위로 순위를 올렸 다. CNBC는 한국이 적어도 2026 년까지 10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 로 분석했다. IMF의 예측으로는 2026년까지다. CNBC는 한국이 지난해 반도 체 수출 호조와 방역의 일부 성공 을 통해 지난해 1% 역성장했다고 평가했다. IMF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 전망치는 3.6%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 대 유행 기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서 한국과 호주가‘보기 드문 경 제 회복력’ 을 보여줬다고 평가했

생 때 큰 교통사고를 당한 딸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기 적적으로 회복했으나 둘째 아들 은 죽었다” 며“교통사고에 극심 한 두려움을 갖게 된 딸은 주변인 들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차를 추 천받았고 그게 9천900만원 상당의 포르쉐” 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외제차가 회사 공금을 빼내 불법적으로 구매한 호화 승용차 로 둔갑해 있었다” 고 토로했다. 하지만‘슈퍼카’브랜드로 잘 알려진 포르쉐를 안전 때문에 탔 다는 이 의원의 해명에 대해 납득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이 의원 측은“일부 언론 에서 기사화한 것처럼 이 포르쉐 는 5억∼6억원 짜리가 아니다” 라 며“고급 국산차 수준이고 이 의

원이 사준 것도 아니다. 이스타항 공 계열사 대표로 있는 딸이 업무 용으로 리스한 것” 이라고 해명했 다. 한편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255명이 참여해 찬성 206표, 반대 38표, 기권 11표가 나왔다. 이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는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 초 열릴 가능성이 높다. 전주지검은 앞서 특정경제범 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 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의원에 대 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의원은 2015년 3월부터 2019 년 5월까지 이스타항공과 계열사

6곳을 실질적으로 소유하면서 회 삿돈 58억4500만원을 빼돌린 혐의 를 받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해 회사의 재정 안정 성을 해치는 등 회사에 약 430억 원의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자금 담당 간부와 범 행을 공모한 혐의도 받는다. 이 간부는 이 의원의 조카다. 회삿돈 1억1천만원이 이 의원 딸 포르쉐에 보험금, 보증금 명목 으로 쓰인 의혹과 6천여만원이 이 의원 딸이 임차한 오피스텔의 보 증금 등으로 흘러 들어간 점도 검 찰의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이 의원과 그 일가의 횡령·배임 금액이 555억원에 달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CNBC, IMF 자료 분석… 영국, 인도와 순위 맞바꿔 5위로 올라가 블룸버그“한국, 규모 비슷한 다른 국가들보다 코로나19 관리 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세계 경제 규모 상 위 10개국의 순위를 뒤흔들었다. 특히 브라질 대신 10위 자리로 올라선 한국은 적어도 2026년까 지‘톱 10’ 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 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CNBC가 국 제통화기금(IMF)의 지난해 세계 경제 전망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명목 국내총생산(GDP) 순위에 서 기존 1∼4위인 미국, 중국, 일 본, 독일의 자리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9년 5위였던 인도와 6

위였던 영국이 순위를 맞바꿨다. CNBC는 2023년에서야 인도 가 5위 자리를 다시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엄격한 봉 쇄 조치를 시행한 인도는 경제 규 모가 9% 위축됐다. 다만, 올해 인도 GDP는 지난 해 심각한 역성장에 따른 반등 효 과 등으로 12.5% 급등할 것으로 IMF가 전망했다. 내년 인도의 경제 성장 전망치 는 6.9%다. 인도는 지난주 브라질을 제치

고 미국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주 전 세계 신규 감염자 가운데 28% 정도가 인도에서 발 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 스트들은 전날 보고서에서 현재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상황이 여 전히 회복세에 위험을 줄 것이라 고 분석했다. 2019년 세계 경제 규모 9위였 던 브라질은 지난해 12위로 떨어 지며‘톱 10’중 유일하게 밀려났

이상직“안전 때문에 포르쉐” · “나는 불사조”발언 논란 이스타항공서 555억 횡령·배임 혐의…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 돼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된 무소 속 이상직 의원이“나는 불사조 다. 어떻게 살아나는지 보여주겠 다” 고 발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의원이‘딸이 안전을 위해 고급 외제차를 몰았다’ 고 해명한 데 이어‘불사조’발언까지 한 것 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질타가 거세지고 있다. 21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에 따르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 판을 받는 이 의원은 지난 16일 전 주지법 엘리베이터에서 변호인에

이상직 의원

게 불사조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 졌다. 조종사 노조는“당시 이 의원 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던 노조 관계자가 이러한 대화를 들

었다” 며“이 의원이 웃으며‘(내 가) 부처님이 됐다’ 라고도 했다” 고 주장했다. 박이삼 조종사 노조위원장은 “구속영장까지 청구됐지만,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 며“본인이 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생각하 는 것 같다” 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전날 동료 의원들에 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이스타홀딩스의 자금 1 억1천만원이 이 의원의 딸이 타던 포르쉐에 사용된 의혹에 대해서 도 입을 열었다. 이 의원은“중학

다.

블룸버그는“호주는 코로나19 를 거의 제거했고 한국의 누적 확 진자 수는 약 11만5천명으로 규모 가 비슷한 다른 국가들보다 적다” 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 격을 줄일 수 있었던 요인으로 방 역 성공을 지목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언스트 앤 드 영(Ernest&Young)도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대 유행 기간 긍정적인 경제·보건 성과를 거둔 국가로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덴마크를 꼽았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 정부 장관은 지난 7일 IMF 자료 를 인용해 한국이 세계 10위에 올 라선 점을 알리면서 올해 성장 전 망치에 대해“한국이 지난해 선진 국 중 역성장 폭을 가장 최소화한 국가임을 보여준다” 고 설명했다.


세계

2021년 4월 2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40개국 정상 미국 주도 기후회의… 바이든-시진핑 첫 화상대면 미‘2030년까지 온실가스 절반 감축’발표 전망… 각국도 계획 발표 예상 미-중·미-러 갈등 격화 속 바이든 글로벌 리더십 선보이는 자리 될 듯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주최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4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화상 기후정상 회의가 22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정상회의에는 안보·경제· 기술 등 전방위에서 미국의 강력 한 경쟁자로 떠오른 중국의 시진 핑(習近平) 국가주석, 미국과 전 통적 긴장 관계인 러시아의 블라 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참석한다.

첨예한 경쟁 속에 갈등이 깊어지 를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는 와중에도 기후변화라는 전 세 ‘지구의 날’ 에 맞춰 기후정상회 계적 위기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 의를 소집할 계획을 세웠으며 지 에서는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난달 40개국 정상에게 초청장을 이 회의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 보냈다. 응을 강조해온 미국이 바이든 대 이번 자리에서는 바이든 대통 통령 취임 100일(29일)을 앞두고 령 취임 후 미중, 미러 정상의 첫 주요 40개국 정상을 초청, 글로벌 화상 대면이 이뤄진다. 문 대통령 리더십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 과 바이든 대통령의 화상 만남도 망이다. 처음이다. 미중은 세계 양대 탄소 취임 첫날 파리기후협약 복귀 배출국이다.

백악관과 국무부에 따르면 회 의는 이틀간 5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날 일정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한국시간 22일 오후 9 시)에‘기후 목표 증진’ 을 주제로 한 1세션 개최로 시작된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 푸틴 대 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주요 국

유엔 미얀마 특별보고관“군부 폭력에 거의 25만명 난민 신세” 소수민족 피난 행렬에 쿠데타 이후‘경제 붕괴’상황 언급한 듯 미얀마 군부의 폭력으로 25만 명 가까운 미얀마인들이 난민 신 세에 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톰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은 21일 SNS에“소식 통들에 따르면 군부 공격으로 최 소한 737명이 숨지고 3천200명 이 상이 체포된 것 외에도 거의 25만 명 가까운 미얀마 국민이 난민 신 세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돼 소름 이 끼친다” 고 주장했다. 앤드루스 특별보고관은 이어 “전 세계는 이 인도주의적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즉시 행동에 나서 야 한다” 고 촉구했다. 그는 소식통에 대해 구체적으 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미얀마군 공습을 피해 숨은 카렌족 주민들.

앤드루스 특별보고관이 거론 한 25만 명은 소수민족 거주 지역 에 대한 미얀마군의 공습으로 발

생한 난민 외에, 미얀마군의 유혈 탄압 및 각종 제한 조치로 미얀마 각 지역에서 집을 떠나거나 생계

러, 주러 미국 외교관 10명에 추방 명령…“5월 21일까지 떠나라” 러시아가 21일(현지시간) 자 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대응해 러시아 주재 미국 외교관 10명을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한 달 내에 러시아를 떠날 것을 요구 했다. 앞서 러시아가 미국의 러시아

외교관 추방에 맞서 예고했던 미 국 외교관 맞추방 조치를 실행한 것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보도문 에서“러시아 주재 미국 부대사 바트 고르만을 외무부로 초치해 미국 대사관 직원 10명을 페르소

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 로 지정하는 노트(외교문서)를 전달했다” 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직원들은 5월 21일 까지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고 덧 붙였다. 외무부는“이 조치는 워싱턴

에 타격을 입은 국민을 모두 포함 한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태국 국경 인근에서 활동하는 구호단체인‘프리 버마 레인저스’ 는 지난 14일 SNS를 통 해 미얀마군의 지상 공격이 계속 되면서 카렌주 북부 지역에서 2만 4천명 이상이 집을 떠나 피난길에 올라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AFP 통신은 카렌족 반군인 카 렌민족연합(KNU) 5여단의 파도 만 만 대변인을 인용, 2천 명 이상 의 카렌족이 미얀마 국경을 넘어 태국 쪽으로 피신했으며 수천 명 은 마을 근처 숲속에 숨어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난민지원 구호 단체인‘보더 컨소시엄’ 의 샐리 톰슨 회장은 최근 세미나에서“미 얀마 경제는 붕괴하고 있다. 월급 의 러시아 대사관과 뉴욕의 러시 아 총영사관 직원들을 근거 없이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한 미 국의 적대적 행동에 대한‘대칭 적’대응”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조만간 최근 미국 의 불법적 대러 제재‘파도’ 에대 한 일련의 대응 조치 틀 내에서 추가적인 행보들이 뒤따를 것” 이 라고 밝혔다.

가 정상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 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엔 사무총장, 유럽연합(EU) 행정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겠 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 다는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 이엔 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다. 이 첫 세션이 각국 정상들이 대거 이 계획은 비록 구속력 없는 참여하는 실질적인 기후정상회의 상징적 선언이지만 회의에서 주 인 셈이다. 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미국 이어‘기후 솔루션 투자’ 에 관 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한 2세션과‘적응과 회복력’ ,‘기 ‘제로’ (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후 안보’ 를 주제로 한 3세션이 진 있다. 행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 23일에는‘기후 혁신’ 을 다루 든 행정부 관리들은 미국이 기후 는 4세션,‘기후 행동의 경제적 기 변화와 기후 목표에 대한 분담금 회’ 에 관한 5세션이 열린다. 을 높이고 있다면서 금융을 포함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 한 모든 도구를 활용할 계획이라 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오는 2030 고 말했다. 은 더 지급되지 않고 있고, 시민들 이 안전을 위해 숨으면서 생계 수 단도 사라지고 있다” 고 지적했다 고 외신은 전했다. 신용평가회사 피치그룹 산하 컨설팅업체 피치솔루션스는 이달

초 펴낸 보고서에서 중단기적으 로 시위대 세력 및 소수민족 무장 단체가 연합한 반군부 무장세력 과 군부간 무장 충돌이 예상된다 면서 미얀마가‘파탄 국가’ 를향 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4천 442만명, 사망 307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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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APRIL 22, 2021

주저하다가 주저 앉는다 무엇인가 신중하게 결정을 해 야 할 때 곰곰이 생각하고 따져보 는 습관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때로는 너무 신중하게 생각하다 가 결정하시는 시기를 놓쳐버릴 때가 있다. 그 후에 이렇게 했더 라면, 저렇게 했더라면 하고 후회 하는 마음은 쉬이 가시질 않았던 일이 있을 것이다. 직장이나 사업, 자녀들과 부모 간의 관계 그리고 친구 관계에서 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에게 마음 의 전달이 정확하지 않으면, 그 상대의 속을 어찌 알까. 내 생각 을 확실히 전달해야 서로에게 오 해가 생기지 않으며 불편함이 없 어진다. 어려서 연애하던 때를 생각해 보면 사랑 고백도 그렇지 않던가. 생각이 너무 많으면 그 생각 속에 갇혀 그만 주저하다가 주저앉고 마는 것이다. 일단 내 생각을 말 하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세 아이가 서른 나잇 줄에 들 었다. 이제는 제 짝들을 제대로 잘 만났으면 하는 마음의 기도가 생겼다. 그런데 엄마의 욕심이란 끝이 없다. 딸아이나 아들아이는 아이들 마음에 들면 좋겠다 싶으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면서도 엄마의 마음에 더 들기를 은근히 바라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인생 선배로서 걸어온 길을 말해주고 싶은 것이다. 요즘 산책길 걷기가 얼마나 좋 은 시기인가. 집 안에서 바라보는 바깥은 더욱더 곱기만 하다. 현관 문을 나설까 말까 마음의 요동을 가라앉히기 힘들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그냥 뒤돌아보지 말고 편 안한 신발만 갈아 신고 무조건 나 가는 것이 해 질 무렵에 나의 오 늘을 되돌아볼 때 참 잘했구나 싶 을 것이다. 여기저기 봄꽃들이 흐드러지 게 피었다. 강아지를 산책시키러

나온 주인들보다 따라 나온 강아 지(개)들이 주인을 이끄는 풍경 이라니 참 재밌다. 하늘도 파랗고 봄바람 따라 하얀 뭉게구름도 두 둥실 넘실거린다. 생각에 그치면 그저 몽상일 뿐 이다.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실천 으로 옮겨야 일이 생긴다. 운동이 든, 공부이든, 그 어떤 일이 될지 라도 말이다. 영어 속담에 ‘Better late than never-하지 않 는 것보다 늦더라도 하는 것이 더 낫다’ 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무 엇인가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 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늦더라도 하면 그 결과가 마음에 흡족하지 않더라도 내 인생에 작은 출렁임 이 일어난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삶이고 인생인 것이다. 오늘 시작 하라, 아니 지금 시작하라. 주저 하다가 주저앉게 될지도 모를 일 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상 대에게 자꾸 권할 수는 없는 일이 다. 마찬가지로 내가 좋아하는 운 동이라고 다른 이에게 강요할 수 는 없다. 그러나 한 가지 내게 참 좋았고 유익했다는 이야기는 나 눌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68> Sickly and shy, he was always looking for some place to hide. But he had been a sweet boy and Peter had cried his heart out when he was

병약하고 수줍움 잘 타는 이영은 항상 어디 숨을 곳을 찾았다. 그러나 성품은 온유해서 그가 재정착 기차에서 첫 희생자 중에 한사람이 되었을 때 피터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필자 신영 찍음]-“ … 시작했으면 목표지점을 향해 빠르지 않더라도, 늦게라도 계속 가면 되는 것이다. 삶에서 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경쟁하지 말고 그냥 내 길을 묵묵히 꾸준히 가는 것이다. 방향이 중요하다. 그렇게 가다 보면 어느 샌가 내 목표지점이 저만치 보이는 것이다. …”

운동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 니지만, 산을 좋아하고 골프를 좋 아한다. 내 성향이 그런가 싶다. 산 정상이 목표(목적) 지점이 될 수는 있겠지만, 모두가 산 정상이 목적지는 아닐 것이다. 오르다가 힘들면 오른 만큼의 자리에서 내 려오면 되는 일이다. 내 경우는 정상을 올라 맞이하는 일이 참 좋 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내 목표치 를 정해놓고 시작하면 신바람이 일렁인다. 그것은 함께하는 다른 이와의 경쟁이나 비교가 아닌 나 자신과의 약속이고 나 자신의 기

대치와의 경쟁이다. 산을 오르는 것만큼이나 골프도 라운딩을 하 다가 주저하지 않는 까닭이다. 시작했으면 목표지점을 향해 빠르지 않더라도, 늦게라도 계속 가면 되는 것이다. 삶에서도 마찬 가지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경쟁하지 말고 그냥 내 길을 묵묵 히 꾸준히 가는 것이다. 방향이 중요하다. 그렇게 가다 보면 어느 샌가 내 목표지점이 저만치 보이 는 것이다. 산을 오르며 삶에 대한 깊은 생각과 마주했다. 산이 높을수록

among the first to die on the relocation train. “In turn, as beneficiary of this privileged status, I felt responsible and protective toward my younger siblings as if they were my children.” “You were definitely our father figure, especially after our relocation to Central Asia, with Father not around and assumed dead,” Yoogyung recalled.“You were always loving and kind, never forgetting to bring little gifts to each one of us when you returned from your trips.” “My hat’ s off to Insoon for making you feel so completely at home,”Stella said.“It’s a rare woman who can transcend her biological boundaries.” But she was very much bound by them in one respect, jealousy toward Ina. Peter recalled the nocturnal fights between Jongnay and Insoon, Ina the cause. They tussled and one or the other got slammed against the wall, shaking the house, which awoke him but not his younger siblings who slept on soundly. The wonder of it all was that the next morning the couple acted as if nothing had happened. Somehow they managed to live together and raise a decent family, hiding the underlying tension. “I wish she had been the proverbial stepmother and treated me rotten so I could have wised up to this conspiracy. I feel lied to and cheated, a champion sucker. It must have been hell for all three of you, too, to live the lie. I am disappointed in my father for not taking me into confidence. He should have owned up so we could deal with the truth head on. He could have told me when I saw him last before they led him off to a gulag.” “Cut him a slack,”Stella said.“Something like that would be the last thing to talk about going to a gulag and probable death.” “You could have shown me this birth certificate, Mother, after Mother Insoon’ s death,” Peter said reproachfully to Ina. “I didn’t want to rock the boat,”Ina said. “You all had bonded tightly, closer than any real brothers and sisters. I didn’t want that to change.” “I wouldn’t have loved them any less for knowing them to be my half siblings.”Turning to his brothers and sisters, Peter asked,“Do you care for me less now that you know your mother was not my mother?” “No,”Shibyung said categorically, speaking for the rest.“You’ ll always be our big brother. However, I wish we had known sooner about Mother Ina being your real mother because that would have made her being our mother more official, though she was that already in fact.” “I am surprised at your pettiness, Peter,”Stella scolded.“Think of the thousands of Korean war orphans adopted into American families, in every case information on biological parentage sealed or simply nonexistent, because many of them were plucked off the rubble of war with no trace of their parents. They seem to have integrated seamlessly into American life, unperturbed by the mystery. Why can’ t you be like them and move on?” “Okay,”Peter said in resignation. “Here is a picture of you and me on your dol, first birthday, just before I met up with Jongnay,” Ina said, producing a faded black and white photograph of a chubby one year old, dressed in a striped Korean jacket and pants and hat with a streamer, piles of cake and fruit on a table in front.“The Russian wet nurse I had hired knew where to get the festive stuff.” “It is you,”Stella said.“These are your eyes and mouth, Peter.”

계곡이 깊음을 그때 깨달았다. 산 길을 오르내리는 일처럼 우리네 삶도 그리 녹록지 않음을 말이다. 산을 오르다가 다리에 쥐가 난 때 도 있었고, 가을 낙엽에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은 때도 있었다. 산 을 오르는 여정만큼이나 삶의 여 정도 쉽지만은 않은 일임을 산을 오르며 배우고 깨달았다. 이렇듯 주저하지 않고 앞을 향 해 발을 내딛는 것이다. 삶도 마 찬가지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실 패의 두려움으로 움츠러들지 말 고, 씩씩하고 당당하게 지금 여기 를 사는 일이다.

는 가슴이 터 지도록 울었 었다. “대신 내 특권적 위치 의 수혜자로 서 나는 내 동 생들을 마치 내 자식처럼 돌보고 보호 하려는 마음 으로 살았어.” 박태영(Ty Pak) “형은 우리 가 중앙아시 <영문학자, 전 교수, 아로 쫒겨가 뉴저지 노우드 거주> 서 살 때 아버 지는 없고 돌아가셨다는 추정 상태에서 분명히 우 리 아버지 격이었어”육영이 기억했다.“형은 언제 나 사랑을 베풀고 정이 많았으며 여행갔다 돌아 올 때마다 우리 각자에게 선물을 사오는 걸 잊지 않았 어.” “너를 그렇게 완전히 가족이라고 느끼게 한 인 순씨께 절 해야겠어”스텔라가 말했다.“보통 여자 들이 생리적 한계를 초월하지 못해.” 그러나 인순은 인아에 대한 질투심이라는 점에 서는 분명히 그 한계에 얽매여 있었다. 피터는 인 아를 이유로 종내와 인순이 밤마다 싸우던 것을 기 억했다. 그들은 몸싸움하기가 일쑤이며 어느 누가 벽에 부딪쳐 온 집안을 흔들어 피터를 깨웠으나 동 생들은 곤하게 계속 잤다. 놀라운 것은 부부가 다 음날 아침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었다. 어찌됐든 그들은 동거하며 밑에 깔린 긴장을 숨기고 괜찮은 가정을 이끌어 나갔다. “그분이 속담대로 못된 계모여서 나를 천대하 였더라면 더 일찍 이 비밀을 알아차렸을 텐데. 여 태 속아 산 천하 바보 병신이었어. 그렇게 거짓되 게 살아야했던 세 양반 다 지옥살이였겠네요. 저한 테 솔직히 얘기하지 않은 아버지께 실망했어. 실토 해서 사실을 정시하고 처리해야 했을 텐데. 구락수 용소로 끌려가는 마지막 순간에라도 저한테 이야 기 하시지.” “이해될만 해”스텔라가 말했다.“구락에서 죽 을 줄도 모르고 끌려가는 마당에 그런 생각이 나시 겠어.” “인순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이 출생증명서 를 보여주실 수 있었지 않아요, 어머니”피터가 인 아를 힐책했다.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인아가 말 했다.“너희들이 어느 친형제 자매보다 가깝게 잘 지내는데 그걸 건드리고 싶지 않았어.” “이복동생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해서 내가 덜 사랑하거나 하지는 않았을 텐데.”동생들을 향하 여 피터가 물었다.“너희 어머니가 내 어머니가 아 니라고 해서 나를 덜 생각하나?” “아냐”십영이 대표하여 단호하게 말했다.“언 제나 우리 오빠요 형님이야. 하지만 인아 어머님이 오빠 친모임을 좀 더 일찍 알았었더라면 해. 그랬 으면 사실상 어머니일뿐 아니라 정식으로 우리 어 머니가 되셨을 텐데.” “왜 그리 좁아터졌지, 피터”스텔라가 나무랬 다.“생부모에 대한 정보가 밀봉되거나 조선전쟁 의 폐허에서 부모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전혀 알 수 없이 미국 가정으로 입양된 수 천 명 고아들 생 각을 해. 친부모를 몰라도 매끄럽게 미국생활에 잘 적응해나가면서 잘 살고 있어. 그 애들한테 배워서 전진하면 될 거 아냐.” “알았어”피터가 체념하며 말했다. “이게 종내하고 만나기 직전 네 돐에 너와 내가 찍은 사진이야.”인아가 색동 저고리와 바지에 띠 달린 모자를 쓴 통통한 한 살 배기가 떡과 과일이 쌓인 상을 앞에 두고 찍은 퇴색한 흑백 사진을 보 여 주었다.“내가 채용한 러시아 유모가 어디서 이 런 걸 파는지 알아 마련했어.” “틀림없네”스텔라가 말했다.“당신 눈이고 입 이야, 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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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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