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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3, 2020

<제456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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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이번에 래퍼 데뷔 음원 차트까지 접수… 지니·벅스 1위

펭수

EBS 스타 펭귄 펭수 가 래퍼로 처음 선보인 신곡 '펭수로 하겠습니 다'(This is PENGSOO)가 주요 음 원차트 상위권을 접수했 다. 펭수가 힙합 대부 타

이거 JK 등과 함께 지난 21일 오후 6시 발매한 ' 펭수로 하겠습니다'는 22일 오전 9시 기준 지니 와 벅스 실시간 차트에 서 1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B2면>

2020년 4월 23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학폭 의혹에 고개 숙인 김유진 PD-이원일 누리꾼“김 PD, 집단 폭행 가해자”주장…예비 부부 자필 사과문 올려 ”직접 사죄하겠다”… MBC 관찰 예능‘부러우면 지는거다’자진 하차 오는 8월 방송인 이원일(41) 셰프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김 유진(29) 프리랜서 PD의 학교 폭 력 의혹에 대해 예비 부부가 모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며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22일 이 셰프의 사회관 계망서비스(SNS)에 자필 사과문 을 올렸다. 가해자로 지목된 김 PD는“사실 여부를 떠나 제 행동 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분 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죄송 하다” 고 말했다. 이어“지금은 해명보다 상처 받은 분께 사과가 우선이라 생각 하고 있으며 직접 연락드려 사죄 하겠다” 면서“직접 대면하기 너 무 화나시겠지만 제가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 고 했다. 이 셰프 또한“사실을 떠나 결 과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 기게 돼 마음이 무겁다” 면서“해 당 논란이 원만하고 그 누구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해결될 수 있 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이 셰프는 이날 오전 소속사

P&B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도 입장을 내고“예비 신부 김유진 PD가 학교 폭력 가담자라는 의 혹에 대해 참담함을 느끼며 사과 의 말씀을 먼저 올린다” 고 밝혔 다. 이 셰프와 김 PD는 출연 중인 MBC TV 연애 관찰 예능‘부러 우면 지는거다’ 에서도 자진 하차 한다. ‘부러우면 지는거다’제작진 은“이원일 셰프 커플의 하차와 함께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 소화하기 위해 이후 방송분에 대 한 편집을 결정했다” 고 밝혔다. 김 PD의 학교 폭력 의혹은 전

날 온라인에서 불거졌다. 한 누리 꾼은‘2008년 16살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유명인 A에게 집 단 폭행을 당했다. 주동자인 A는 사과 한마디 없었지만 잊고 있었 는데 최근 TV에 출연하면서 그 때 기억이 살아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 는 취지의 주장 을 했다. 이 셰프는 지난해 12월 김 PD 와의 교제 사실과 결혼 소식을 동 시에 전했다. 2018년 방송 프로그 램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 난달부터 관찰 예능‘부러우면 지는거다’ 에 출연하며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강승현 측“학교폭력 의혹은 허위 사실 …법적 대응할 것” 모델 겸 배우 강승현(33)이 과 사실 유포에 대해 소속사에서는 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 이라고 밝 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되 혔다. 자 소속사가“학교 폭력 관련 억 이날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의혹을 게시판에는 강승현이 출연한 영 부인했다. 화와 드라마 제목을 거론하며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 ‘해당 작품 출연 배우는 집단폭 트는 22일 공식 입장을 통해“확 행 주동자’ 라는 제목의 글이 올 인 결과 익명 커뮤니티에서 떠도 라왔다. 는 내용과 배우 강승현은 관련이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은‘그 없다” 며“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배우와 무리는 머리와 얼굴을 수 올리지 않은 학교 폭력 관련 글과 차례 치고 몸을 붙잡은 채 복부를 더불어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때렸다’ 는 취지로 주장했다.

래퍼 데뷔 펭수, 음원차트까지 접수…지니·벅스 1위 EBS 스타 펭귄 펭수가 래퍼로 처음 선보인 신곡‘펭수로 하겠 습니다’ (This is PENGSOO)가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접수했 다. 펭수가 힙합 대부 타이거 JK 등과 함께 지난 21일 오후 6시 발 매한‘펭수로 하겠습니다’ 는 22

일 오전 9시 기준 지니와 벅스 실 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도 19 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펭수의 첫 음원‘펭수로 하겠 습니다’ 는 타이거 JK와 비지, 비 비가 참여한 힙합 장르 곡으로, 펭수의 빌보드 진출 염원을 담았 다. 펭 수 의 자 신 인다. 감 넘 음원으로 발생한 수익은 오는 치 는 25일‘세계 펭귄의 날’ 을 맞이해 랩 과 환경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후 반 펭수와 타이거 JK는‘펭수로 부 요 하겠습니다’ 가 전날 발매 후 음 들 송 원차트에 진입하자 SNS를 통해 등 이 “차트인 감사합니다” 라는 메시지 돋 보 를 전했다.

THURSDAY, APRIL 23, 2020

“접촉 최소화” 극장가‘언택트 시네마’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첨단 기 술을 활용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 화한 영화관인‘언택트 시네마’ 가 확산하고 있다. 롯테컬처웍스는 롯데시네마 에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키오스크를 도입, 운영 중 이라고 22일 밝혔다. 전국 22개 영화관에 설치된 스 마트 키오스크는 AI 음성인식 기 술을 탑재해 간단한 음성 명령만 으로 영화를 예매하고 매점 상품 을 살 수 있다.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을

적용해 직원을 통해서만 가능했 던 신분증 확인 및 할인도 비대면 으로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매 점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바로 팝콘’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CGV는 여의도점에 픽업박스, 팝콘 팩토리 셀프바, 스마트체크, 체크봇 등을 도입해‘언택트 시 네마’ 로 탈바꿈시켰다. 150㎝ 키에 귀여운 외형을 갖 춘 자율 주행 로봇 체크봇이 직원 대신 고객에게 이벤트, 상영 시간 표, 상영관과 화장실의 위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메가박스도 모바일 앱에서 미 리 매점 상품을 살 수 있는‘모바 일 오더’서비스를 시범 시행 중 이다. 매점에서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앱을 통해 팝콘과 음료 등 다양한 매점 메뉴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메가박 스 성수점, 코엑스점, 강남점 3개 지점에서 시행 중이며, 추후 운영 지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극장 관계자는“코로나19 여 파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확 산하면서 원격 주문 서비스에 대 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더욱 커지 고 있다” 고 말했다.

‘삼시세끼’차승원·유해진·손호준 다시 뭉친다…내달 방송 tvN 예능‘삼시세끼 어촌편5’ 가 다음 달 1일 시청자들과 만난 다. 22일 tvN에 따르면‘삼시세끼 어촌편5’ 에는 2015년‘삼시세끼 어촌편 1,2’ 와 2016년‘삼시세끼 고창편’ 에서 호흡을 맞춘 차승원 과 유해진, 손호준이 다시 출연한 다. 이들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마당에서 부침개를 부쳐 먹는 등 소소한 재미로‘삼시세끼’만의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공동 연출을 맡은 이 정원 PD는“차승원, 유해진, 손호 준이 함께하는 섬 생활은 5년 만 이지만, 이 순간을 기다린 듯 첫

녹화부터 완벽하게 적응하며 가 족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부족한 식재료로 어떻 게든 한 끼 밥상을 차리는 차승

원, 직접 바다로 낚시를 나간 유 해진, 막내 역할 만렙의 손호준까 지. 세 사람 모두 촬영 내내 웃음 을 잃지 않고 생활하는 모습이 인 상적” 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어른’가치 일깨워준‘아무도 모른다’11.4% 종영 ‘좋은 어른이란 무엇일까’ 라 는 주제에 충실했던 웰메이드 드 라마‘아무도 모른다’ 가 두 자릿 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SBS TV에서 방송된‘아무도 모른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8.8%-11.4% 로 집계됐다. 최종회에서는 차영진(김서형 분)이 고은호(안지호)를 납치한 백상호(박훈)와 밀레니엄 호텔 옥상에서 최후의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상호는 19년 전 차영진의 친 구가 죽어가던 당시 목소리까지 들려주며 그를 자극했지만, 차영 진은 백상호를 죽이지 않고 체포 했다. 차영진과 고은호는 슬픔에 서 벗어나 다른 인생을 살게 됐 다. ‘아무도 모른다’ 는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 세계에서 일어나 는 일과 연쇄살인 사건을 촘촘하 게 엮으며‘미스터리 감성 추적 극’ 을 표방했다. 형사 차영진이 살인사건 진범

을 추적하는 모습에만 집중했다 다. 면 통상적인 장르극으로 그쳤을 같은 날 방송된 JTBC‘날씨 테지만,‘우리 사회엔 좋은 어른 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이 필요하다’는 묵직한 화두를 ‘날찾아’ )는 2.667%(유료 가구) 극 중 아이와 어른의 관계성으로 로 막을 내렸다. 목해원(박민영) 보여줬다. 과 임은섭(서강준)이 북현리에서 조금씩 단서를 흘리다가 중후 재회하며 드라마는 행복한 결말 반부에서야 퍼즐이 완성되는 방 로 끝났다. 식의 스토리텔링으로 초반엔 줄 ‘날찾아’ 는 자극적이고 전개 거리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으 빠른 드라마 위주로 돌아가는 방 나, 이 또한‘아이들을 이해하기 송가에서 느릿한 호흡으로 정통 위해 뚝심 있게 관찰하는 어른의 멜로를 담았다. 자세’ 로 연결 지으며 호평을 받 이 때문에 시청률은 방영 내내 았다. 1∼2%대에 머물렀지만 추운 겨 주연 김서형과 박훈의 연기는 울 마을에서 펼쳐지는 따뜻한 이 물론,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세련 야기로 감성을 자극, 마니아들을 된 연출과 음악까지‘아무도 모 낳았다. 마음의 상처가 있는 두 른다’ 는 장르극의 홍수 속에 흔 주인공이 서로 치유해가는 스토 치 않은 수작으로 남게 됐다. 리로 잔잔한 힐링을 선사하기도 후속으로는 오는 27일부터 최 했다. 강희 주연‘굿 캐스팅’ 이 방송된


연예

2020년 4월 23일(목요일)

“아이돌, 컴백 러시” 늦봄 가요계, 활기 되찾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긴 겨울을 보낸 가요계가 다시 기지개를 켤까. 굵직한 아이돌 그룹들이 이달 하순부터 5월 초 사이 줄줄이 출 격하며 가요계에 조심스럽게 활 기가 돌아오는 모습이다. 이들은 이미 컴백 스케줄과 티저 이미지, 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공개하며 예열에 들어갔다. 가장 눈길이 쏠린 대목은 국내 외에서 탄탄한 팬덤을 거느린 보 이그룹 네 팀이 다음 달 초 일제 히 컴백한다는 점이다.

주요그룹 잇따라 컴백…몬스타엑스·뉴이스트·데이식스 5월 한날 신보 특히 몬스타엑스와 뉴이스트, 데이식스 세 팀은 다음 달 11일 한날 새 앨범을 선보인다. 최근 성공적으로 미국 데뷔전 을 치른 몬스타엑스는 이날 새 미 니앨범인 ‘판타지아 엑스’ (FANTASIA X)를 발매한다. 7 개월 만의 국내 컴백으로, 올해 들어 휴식기를 가졌던 메인래퍼 주헌도 복귀한다. 뉴이스트는 같은 날 미니 8집 ‘더 녹턴’ (The Nocturne)을 내 놓는다. 지난해 10월 미니 7집‘더 테이블’타이틀곡‘러브 미’ 로좋 은 반응을 얻은 이후 7개월 만의 국내 앨범이다.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 스)란 수식어를 지닌 아이돌 밴드 데이식스도 같은 날 신곡으로 컴 백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다음 달 4일에는 아 스트로가 미니앨범‘게이트웨이’ (GATEWAY)로 돌아온다. 이들 은 활동을 중단한 문빈을 포함해 6인조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선다. 늦봄 재개된 아이돌‘컴백 러 시’ 는 이달 초부터 차츰 달아오 르기 시작해 하순 들어 본격화하 는 모습이다. 컴백한 그룹들 성적 도 준수하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지난 6 일 미니앨범‘아이 트러스트’(I trust)로 문을 열었다. 이들은 국 내 음악방송 4관왕은 물론 빌보 드 월드 앨범 차트 4위 데뷔 등 깜 짝 성적을 내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0년 차를 맞은 에이핑크 도 13일 발매한 미니 9집‘룩’타 이틀곡‘덤더럼’(Dumhdurum) 으로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이어 20일에는 갓세븐이 고전 소설 콘셉트로 변화를 시도한 새 미니앨범‘다이’(DYE)로 컴백 행렬에 합류했다. 갓세븐 신보는 호주·네덜란드·뉴질랜드 등 해외 4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 트 1위에 오르며 자체 기록을 넘 어섰다. 오는 22일에는 걸그룹 에이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고보결“기존에 없던 인물, 모성에 집중했죠” 계모 오민정 역으로 엄마 연기 도전…“롱런하는 배우 되고 싶어요” “아무리 찾아봐도 민정이와 같은 상황에 놓인 인물은 한 명도 없더라고요.(웃음) 서우를 향한 민정이의 마음에 중점을 뒀어 요.” 강남구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만난 고보결(32)에게선 내내 작 품과 인물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 다. 고보결은 지난주 종영한 tvN ‘하이바이, 마마!’ 에서 죽었다가 살아 돌아온 전처 차유리(김태 희)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새엄마 오민정을 연기했다. 언뜻 쌀쌀맞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내면에 따뜻함을 지녔고, 회 차를 거듭할수록 남편 조강화(이 규형 분)와 의붓딸 조서우(서우 진)를 향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며 극 중심에 섰다. ‘하이바이, 마마!’ 를 통해 처 음으로 엄마가 되어봤다는 그는 “부모님께 조언을 얻으며 울컥한

순간이 많았다” 며“그 사랑을 민 정에게 녹이려 했다” 고 밝혔다. “처음에 작가님께 여쭤봤어 요. 저 엄마 안 해봤는데 괜찮겠 냐고.(웃음) 그랬더니 작가님께 서‘민정이가 원래 그렇다. 서툰 엄마지만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 려는 모습이 너와 비슷할 것 같

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말에 용기를 얻고 도전했죠.” 드라마‘마더’ (2018)에서 입양 아를 연기한 그는“이번 작품 촬 영을 하며‘마더’생각이 많이 났 다” 고 말했다. “그때는 제가 입양아였고 지 금은 제가 낳지 않은 딸을 기르는 입장이 됐잖아요. 보통 일이 아닐 것 같더라고요. 조금 별개의 말이 지만 계모가 이을 계(係)에 어미 모(母)를 써요. 뜻이 참 아름다운 데 단어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심 한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을 통해 그런 편견이 없어졌으면 하는 마 음이 들었어요. 따뜻한 마음과 사 랑은 진심이니까요.” 그는 시청자 사이에서 의견이 갈린 결말에 대해“가족의 따뜻 한 사랑이 담긴 작품인 만큼 유리 의 선택보다는 과정에 집중해주 셨으면 한다” 고 전했다. “드라마에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잖아요. 이를 통해 시청자분 들이 공감과 위안을 얻으셨으면 했어요. 위로를 받았다는 메시지 가 올 때 참 행복하고 뿌듯하더라 고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2019),‘사의찬미’ (2018) 등을 통 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한 그는 “롱런해서 꾸준히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다” 고 했다. “스펙트럼을 넓혀 가능한 한 많은 색을 내뿜는 배우가 되고 싶 어요. 또 엄마 역을 하면 성숙해 져 더 잘 하지 않을까요? 열심히 성장하겠습니다.”

독립영화인 42%, 코로나19로 수입‘0원’ 릴이 미니앨범 ‘다 카포’(Da Capo)를, 27일에는 오마이걸이 미니앨범‘논스톱’ (NONSTOP) 을 선보인다. 보이그룹 NCT 드 림은 9개월 만의 새 앨범‘리로 드’ (Reload)로 29일 돌아온다. 폴킴(22일), 마마무 솔라·핫 펠트(23일), 청하(27일) 등 막강한 솔로 주자들도 새 음악을 준비하 고 있다. ‘신인 파워’도 만만치 않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신인 보이그룹 크래비티 (CRAVITY)는 데뷔 앨범으로 초동 5만 3천여장 판매고를 기록 하며 음악 팬들 눈도장을 찍었고, 엑스원(X1) 출신 듀오 이한결· 남도현(H&D)은 21일 데뷔 앨범 ‘솔메이트’ (SOULMATE)로 새 롭게 출사표를 내민다. 국내 대중음악 시장은 지난 2 ∼3월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침체 했다. 지니뮤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음원 출시는 지난해 같은 달 에 비해 25.7% 감소하는 등 신곡 출시가 실제로 줄어든 것으로 나 타났다. 그러나 주요 그룹들이 4∼5월

들어 잇따라 새 앨범을 선보이고 활동에 나서는 만큼 음악시장 분 위기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코로나19로 인한‘사회적 거 리 두기’ 가 계속되고 있어 공연 등 대면 행사는 여전히 어렵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준 비해온 콘텐츠를 더 이상 미루기 어렵다는 분위기도 일각에서 감 지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아이돌 그룹뿐만 아니라 발라드, 힙합 가 수 등 전반적으로 컴백을 더는 미 루지 않으면서 (발매가) 막 쏟아 질 듯한 분위기” 라며“저점을 찍 은 것 아닌가 한다” 고 전했다. 컴백한 아이돌 그룹들 사이에 선 영상통화를 통한 팬 사인회가 새로운 관행처럼 자리잡는 등 온 라인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 도도 활발하다. 또 다른 기획사 관계자는“코 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 기 때문에 이미 적응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며“온라인을 통한 시도가 앞으로 더 많아질 것” 이 라고 내다봤다.

“정부지원 사각지대… 긴급구제기금 조속히 편성”촉구 “코로나19 사태로 강의가 취 소되거나 일정이 미뤄지면서 3개 월간 소득이 없었습니다.” 인천 지역에서 장편 시나리오 작업과 영화 관련 교육 등으로 생 계를 유지하는 한 영화인의 말이 다. 개인(프리랜서)으로 활동하 는 독립영화인 가운데 절반 가까 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입이 ‘0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독립영화 공동행 동’ 이 이달 6∼12일 독립영화 단 체 및 기업 23곳과 개인 52명을 대 상으로 코로나19 피해 실태 조사 를 해 22일 발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개인 응답자 42% 가 코로나19 사태 기간 수입이 전 무하다고 답했다. 제작 스태프는 영화 제작이 연 기 혹은 취소되면서 일자리를 잃 었고, 교육 활동에 의존하는 영화 인들은 방과 후 수업이나 대학 강 의, 미디어센터 강좌 등이 취소되 면서 수익원을 상실했다.

그러나 개인 응답자의 51%는 어떤 지원 신청도 하지 못한 것으 로 조사됐다. 세대를 기준으로 한 지원금 지급 정책, 복잡하고 까다 로운 서류, 정보 부재 등으로 신 청이 쉽지 않은 탓이다. 비영리 단체와 제작사, 배급 사, 독립예술영화전용관 등도 대 부분 매출이 50%에서 100%까지 급감해 심각한 운영난을 겪는 것 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독립영화 공동행동 은 이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입장 을 내고“정부 지원 정책 사각지 대에 놓인 개인, 단체, 기타 종사 자에 대한 긴급 구제 기금을 조속 히 편성하라” 고 촉구했다. 이들은“극장들의 무분별한 재개봉 영화 상영으로, 새로 개봉 하는 독립 영화가 설 자리가 없 다” 며“재개봉 영화 상영 제한이 필요하다” 라고도 주장했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영화산업 긴급지원 대책에 대해선, 독립예 술영화계 입장은 철저히 배제됐

다고 비판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극장 영화발전기금 부과금 90% 감면, 제작·개봉이 연기된 영화 지원, 200개 영화관 특별전 개최 지원 및 영화 할인권 130만장 제공 등 을 담은 17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 사장(인디플러그 대표)은 연합뉴 스와 통화에서“정부 지원은 코 로나19 사태가 극복된다는 전제 조건하에서 집행되는 것으로, 당 장 생계가 어려운 독립영화인들 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은 보이 지 않는다” 고 비판했다. 공동행동에는 서울독립영화 제, 서울아트시네마, 시네마달, 영화배급협동조합 씨네소파, 에 스앤케이프로, 영화사진진, 오지 필름, 인디다큐페스티발, 인디스 토리, 인디스페이스, 제이피프로 덕션, 추억극장 미림, 한국독립영 화협회와 독립영화인 52명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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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HURSDAY, APRIL 23, 2020

마스크에 시달린 피부… ‘순한 선크림’고르는 법 피부 위에 얇은 방어막을 쳐주는 논나노 선크림…민감 피부도 안심‘진정’선케어 인기 봄철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이 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을 위 한 매일 마스크 착용으로, 외부요 인에 의한 피부 트러블 고민이 늘 어나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민감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선케어 제품 을 내놓고 있다. 미세먼지와 마스크 착용으로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하면서 피 부 트러블을 예방해 줄 수 있는 스마트한 저자극 선크림을 추천 한다. ◆ 민감 피부 위한‘논나노’ ‘진정’선크림 미세먼지 이슈가 잦아지면서 선케어 제품은 무기 자외선 차단 제가 강세다. 피부에 흡수되지 않 고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방어해 피부 자극이 유기 자외선 차단제 보다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 특히 최근에는 차단제의 입자 를 더욱 작게 만들어 피부 자극을 줄이고 얇은 발림성을 갖췄다. 입 자 크기가 100나노미터 이상인 일 명‘논나노’선크림이다.

구달‘맑은 어성초 진정 선크

림’ 은 피부에 흡수되지 않는 논나

노 입자로 피부에 자극 없이 발린 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자외선 에 의한 피부 자극 95.31%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메디힐의‘수딩 모이스트 선 에센스’ 는 논나노 무기자차로 피 부에 흡수되지 않아 순하다. 미네 랄 필터의 무기 자외선 차단 성분 을 함유해 피부 표면에 차단막을 씌워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사 시킨다. 특히 티트리잎수, 병풀추 출물, 녹차추출물 등 피부 진정에 탁월한 성분을 함유해 피부 케어 에 도움을 준다. ◆ 진정은 기본…’스킨케어’ 기능까지 선케어 제품들이 스킨케어 효 과까지 업그레이드됐다. 단순 미 백 효과뿐 아니라 직접 피부에 영 양과 보습, 진정 케어를 하는 성 분을 담았다. 평소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 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선크림 특 유의 건조함을 없애 피부가 더욱 편안하게 마무리된다. 설화수‘상백크림’ 은 기존 보

다 더 얇고 촘촘하게 발리도록 새 롭게 리뉴얼 출시됐다. 안티폴루 션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기술로 자외선과 초미세먼지로부터 피부 를 보호하고 외부 열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킨다. AHC는 자외선과 근적외선, 블루라이트와 대기오염물질 등을 모두 차단하는‘내추럴 퍼펙션 프 로 쉴드 선’라인을 선보였다. 판 테놀, 프로폴리스, 프로바이오틱

스 등을 담은 스킨 트리트먼트 성 분이 보습, 진정, 영양, 장벽 케어 에도 도움을 준다. 평소 선케어 제품을 사용하면 여드름이나 홍조가 생겨 고민이 었다면 각종 테스트를 완료했는 지를 확인해보자. 피부 자극 테스 트, 민감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 트,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테 스트 등이 명시돼 있는 제품을 고 르면 안전하다.


지구촌화제

2020년 4월 23일(목요일)

“영국의 민낯 그대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日술집 닫았더니 파친코·슈퍼에 인파 몰려

봉쇄조치 후 과속·쓰레기 투기 급증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 를 위한 봉쇄조치 이후 과속, 쓰 레기 투기 등의 불법 행위가 급증 하고 있다. 22일 BBC 방송에 따르면 영 국 경찰은 봉쇄조치 이후 차량 통 행이 줄어들자 과속을 일삼는 운 전자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달 20일 부터 모든 카페와 펍, 식당의 문 을 닫도록 한 데 이어 23일부터는 슈퍼마켓 및 약국 등 필수 영업장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차량 통행이 급격히 줄어든 영국의 고속도로

차량통행 줄자 시속 64km 속도제한 구간서 215km로 달리기도 봉쇄조치 적용 1주일 만에 불법투기 54% 증가 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을 중 단시켰다. 필수적인 경우 외에는 이동 역 시 제한했다. 지방에 있는 별장이 나 부모님 등 가족 방문 역시 자 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내 도로는 물론 고속도로 역시 통행량이 80∼ 90%가량 줄었다. 문제는 이같이 한적한 도로 사 정을 악용해 과속을 즐기는 차량 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은 지 난달 23일 봉쇄조치 적용 이후 과 속 단속에 걸린 운전자가 6천200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 운전자는 시속 40 마일(약 64km) 속도제한 구간에서 115 마 일(약 185km) 속도로 차를 몰았 고, 런던에서는 시속 40 마일 제 한을 어기고 134 마일(약 215km) 로 달리던 운전자가 적발됐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부활절 기

간인 지난 10∼14일 음주 및 약물 운전 혐의로 1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과속운전을 하다 사고 를 일으키면 다른 사람들을 부상 으로 내몰 뿐만 아니라, 사고 대 응을 위해 최소 20명의 긴급서비 스 인력이 현장에 출동해야 한다 고 밝혔다. 운전자나 부상자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긴급서비스 인력 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해, 정 작 코로나19 대응에 인력이 부족 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 적했다.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쓰레기 불법투기(flytipping) 역시 늘어 나고 있다. 백만장자 기업가인 마틴 몬터 규가 만든 ‘클리어웨이스트’ (ClearWaste)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봉쇄조치가 적용된 첫 주 전국적으로 쓰레기 불법투기가

전주 대비 54% 증가했다. 몬터규는 자신이 쓰레기 불법 투기 피해자가 된 뒤로 이를 신고 할 수 있는 앱을 만들었다. 그는“사람들이 집에 머물면 서 펜스를 수리하거나 정원을 가 꾸는 시간이 많아졌다” 면서“대 부분의 쓰레기 재활용 센터가 문 을 닫은 상황에서 사람들은 봉쇄 조치가 끝날 때까지 쓰레기를 보 관해야 하지만 많은 이들이 그렇 게 하지 않는다” 고 비판했다. 영국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 가 적발되면 최대 징역 5년 내지 는 5만 파운드(약 7천6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영국 환경부 대변인은“쓰레 기 불법투기는 지역사회와 시골 을 망치고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 에 해를 미친다” 면서“우리는 모 두 이 어려운 시기에 환경을 보호 하고,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네덜란드 미술관서 고흐 작품 훔쳐 간 도둑, 망치 이용해 침입” 지난달 네덜란드의 한 미술관 에서 후기 인상파 거장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훔쳐 간 도둑은 큰 망치를 이용해 강화유리문을 뚫 고 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P 통신이 22일 전했다. 지난달 30일 새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을 막기 위해 휴관 중이던 네덜란 드 수도 암스테르담 동부 싱어 라 런 미술관에서는 고흐의 1884년 작 ‘봄 뉘넌의 목사관 정원’ (Parsonage Garden at Neunen in Spring)이 도둑을 맞았다. 이 그림은 최고 600만 유로(약 81억3천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 는 작품으로, 전시를 위해 네덜란 드 북부 흐로닝언에 있는 흐로닝 어르 미술관에서 대여한 것이었 다고 AFP는 전했다. 최근 현지 TV 방송을 통해 공 개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건

지난달 3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싱어 라런 미술관에서 도난당한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봄의 정원’

당시 도둑 한명이 대형 망치로 미 술관 강화유리문을 뚫고 들어가 는 모습이 잡혔다. 이후 범인은 고흐의 그림을 오른쪽 팔 아래 끼 고, 왼손에는 망치를 든 채 기념 품점을 통해 서둘러 빠져나왔다. 이 미술관 관계자는 도둑이 여 러 개의 문을 뚫고 들어왔다고 말 했다. 경찰은 이 영상 공개가 범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이번 도난 사건과 관련 해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 경찰은 영상 공개에 따라 56건 의 새로운 제보가 있었다고 말했 다. 경찰은 영상에서 미술관을 지 나간 흰색 밴 한대에 대한 정보도 찾고 있다. 경찰은 이 도둑이 혼자 범행을 저질렀는지 확실하지 않으며, 해 당 작품을 매우 의도적으로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제력 없어 골머리…“파친코 계속 영업하면 상호 공표”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 포한 후에도 감염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가운데 보건 당국이 사람들의 접촉을 줄이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다중 밀집 시설에 휴업을 요청 했지만 일부 파친코가 영업을 하 면서 원정 게임을 하는 이용자가 이어지고 있고 슈퍼마켓 등에 생 필품을 사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감염이 확산할 것이 우려되는 상 황이다.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긴급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8일 일본 오사 카시의 한 파친코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

슈퍼 이용자 수 제한 검토…“연휴 때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말아라”지시 조치법’ (이하 특조법)에 따라 행 사할 수 있는 강제력은 제한돼 있 어 일본 보건 당국은 대응책 마련 을 고심하고 있다. 긴급사태가 선포된 후 많은 상 업 시설이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휴업을 선택했지만, 수도권의 일 부 파친코가 계속 영업을 하면서 문제로 부상했다. 이용객들이 문 을 연 파친코를 찾아 지자체의 경 계를 넘어 이동하면서 파친코가 감염 확산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파친코 에 휴업 요청을 하거나 휴업을 지 시할 수도 있으나 이를 따르지 않 더라도 벌칙이 없다. 당국은 결국 사회적 압박을 강 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니시 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 생담당상은 휴업 요청에도 불구 하고 영업하는 파친코가 여기저 기 보인다고 지적하고서 상황에

따라서는 해당 시설의 이름을 명 시해 휴업을 강하게 요청하는 방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날 기자 회견에서 밝혔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大阪府) 지사는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휴업 요청 및 지 시를 무시하고 계속 영업하는 시 설명을 공표할 의향을 표명했다. 이도 도시조(井戶敏三) 효고 (兵庫)현 지사도 상황이 개선하 지 않으면 업체 이름을 공개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4월 말∼5월 초에 예정된 연휴인 이른바‘골든 위 크’에 대규모 이동이 발생할까 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출 자제를 요청했지만, 강제 력이 없기 때문에 행락객이나 귀 성객을 막을 수는 없다. 국토교통성은 골든 위크에 도 로 이용요금을 할인하지 않도록 각 고속도로 운영업체에 21일 지 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전

했다. 주요 고속도로는 토·일요일 및 휴일에 경차 등의 통행료를 30% 할인하고 있는데 할인 혜택 을 없애 차량을 이용한 이동을 억 제하겠다는 구상이다. 유흥가 등의 인파는 긴급사태 전보다 크게 줄었으나 예상치 못 한 곳에 사람이 몰리고 있다. 슈퍼마켓, 드럭스토어 등에 생 필품을 사러 나오는 이들이 몰리 고 갑갑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 원 등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당국 이 긴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이케 유리코 (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 都) 지사는 슈퍼마켓 매장 이용자 수를 축소하도록 하는 등의 대응 을 검토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슈퍼마켓, 상점가, 공원 등에 사람들이 몰려 바이러 스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 안을 일본 정부에 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대료 연기 좀”…트럼프 호텔 요청에 딜레마 빠진 트럼프 정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 회사인 ‘트럼프 그룹’ (Trump Organization) 소유의 호텔이 트럼프 정부에 임대료 납 부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 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 스(NYT)와 CNBC방송 등에 따 르면 최근 워싱턴DC에 있는 트 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은 미 연방 조달청(GSA)에 임대료 납부 기 한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그룹이 운영하는 이 호 텔은 연방정부 소유 건물을 임대 해 매달 GSA에 약 26만8천만 달 러(약 3억3천만원)에 달하는 임 대료를 지급하고 있다. 백악관 인근에 자리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은 최근 들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사태 여파로 매출이 폭락해 비용 절감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고 NYT는 전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트럼프 그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전경

정부소유 건물 임차한 호텔서 요청 “거부하면 대통령과 충돌, 승인해도 비판” 룹을 운영하고 있는 차남 에릭은 다른 임차인이 요청했다면 임대 료 납부가 연기됐을 것이라며 “우리를 동등하게 대우해주길 바 란다” 고 NYT에 말했다. GSA로선 트럼프 그룹의 이런

요청 때문에 곤혹스러운 상황이 다. NYT는“GSA가 요청을 거절 하면 이 기관 청장을 임명하는 대 통령과 충돌할 위험이 있지만, 받 아들이면 비판자들로부터 공격 을 받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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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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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3, 2020

코로나19‘항체 형성’확인

“미국내 첫 반려동물 감염” 뉴욕서 고양이 코로나19에 양성

지속기간·방어력 등은 수수께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에서‘중 화항체’ 가 형성됐다는 보고가 나 오면서 증가하는 재양성(재확진) 을 둘러싼 의문이 풀릴지 관심이 쏠린다. 중화항체는 우리 몸에 바이러 스 등 병원체가 침입했을 때 이들 과 싸워 무력화하도록 면연체계 가 만들어내는‘싸움꾼’ 이다. 중 화항체가 형성되면 동일한 바이 러스가 침입했을 때 인체가 막아 낼 수 있게 된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25명을 조 사한 결과 모두 중화항체가 형성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번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은 다시 코로나19에 앓을 가 능성이 작다는 점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 계는 감염병과 싸우면서 스스로 항체를 만들어낸다. 이 결과는 코 로나19에 걸렸을 때도 몸 안에서

예외 없이 이런 작용이 일어난다 는 것을 보여준다. 의료계는 중화항체가 형성된 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적잖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최근 완치 후 다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재양성’사례들이 잇

여했다. 또 전날까지 207명으로 확인 된‘재양성’(재확진) 사례 역시 재감염보다는 면역력을 갖춘 완 치자에게서‘죽은 바이러스’조 각이 재검출된 것으로 봐야 한다 고 해석했다.

“면역력 획득 지표”…”일정기간 재감염 가능성은 작다는 의미” 따르면서 일각에서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아도 항체가 형성되 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 기 때문이다. 중화항체가 형성된다는 건 코 로나19에 감염된 후 일정 기간에 는 재감염이 될 가능성이 작다는 걸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 론이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주치의로 구성된 중앙임상위원회는 중화항 체가 생겼다는 건 인체가 바이러 스 침입을 막을 수 있는 면역력을 획득했다는 지표라고 의미를 부

예컨대 완치자의 구강·호흡 기 상피세포에 붙어있던 죽은 바 이러스 조각이 상피세포 탈락과 함께 배출될 경우 유전자증폭 (PCR) 검사에서 검출돼‘양성’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방대본의 조사 결과가 재감염 가능성이 작다는 사실을 확인해 줬지만, 연구 대상자가 25명에 불 과하다는 점은 한계로 지목된다. 항체 형성을 일반화하기 어렵고, 항체 자체가 어떤 특성을 가졌는 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트럼프가 극찬한 약, 코로나19 환자 투여했더니 사망률 2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 받는‘하이드록시클로로퀸’ 을실 제로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실질 적 치료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사 망 확률만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 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의 국면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가 될 것이라며 치켜세웠다가 효 과 과장 논란을 일으켰던 약물이

미 보훈병원, 환자 기록 토대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투여 효과 분석 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지프 마가그놀리 미국 사우스캐롤라 이나대 약대 임상조교수 등이 이 끈 연구팀은 21일 의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 (MedRxiv)에 게재한 논문을 통 해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팀은 아직 동료 평가를 거 치지 않은 해당 논문에서 코로나 19로 미국 보훈병원에 입원했다 가 지난 11일까지 퇴원했거나 숨 진 환자 368명의 의학 기록을 분 석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 중 통 상적인 치료와 함께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투여한 97명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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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내과 교수는“(형성된) 항체 가 평생 유지되지 않을 수도 있 다” 며“얼마나 오래 가는지, 항체 형성 후에도 전염력이 있는 바이 러스를 배출하지는 않는지 확인 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방역당국은 이 조사 결과를 바

률은 28%로 나타났다. 반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 158명의 사망 률은 11%에 그쳤다.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항생제인 아지트로 마이신과 함께 투여한 환자 113명 의 사망률은 22%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개별 특성 을 고려해 분석한 결과 이 약물을 투여한 환자의 사망 위험이 그렇 지 않은 환자에 비해 2배나 높다 고 결론지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환자 의 인공호흡기 이용률에도 별다 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조 사됐다. 논문에 따르면 이 약물을 투여 한 환자의 인공호흡기 이용률은 13%로, 투여 없이 보조적 치료만 받은 환자의 사용률인 14%와 큰 차이가 없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생 제를 함께 투여한 환자 중에선 7%만 인공호흡기를 사용했다.

말라리아 예방·치료제 클로 로퀸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은 트럼프 대통령이‘신 의 선물’ 이자‘게임 체인저’ 라며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한껏 치켜세웠던 약물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응에 간 판 역할을 해온 앤서니 파우치 국 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은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입 장을 고수해왔다. 미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중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이 약물의 효과를 과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져왔다. 현재까지 하이드록시클로로 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이 라는 과학적 증거는 충분히 나오 지 않았지만, 주요 의료 시설 의 료진들 사이에선 일부 환자에게 는 이 약물 투여가 심장과 시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 오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탕으로 코로나19 환자의 항체 형 성률이 어느 정도 되는지, 이 항 체는 방어력이 어느 정도 인지, 얼마나 유지되는지 등을 추가 조 사할 계획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은“코로나19가 신종 감염병이다 보니 항체 형성과 방어력 여부, 항체 지속기간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 이라며“이러한 연구가 백신 개발하는 데도 굉장히 중요 한 결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해 면역학적 연구를 계속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주에서 고양이 2마 이들 고양이 중 한 마리는 주 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증 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 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인됐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 또 다른 한 마리는 코로나19 간) 보도했다. 감염자가 없는 다른 가정의 고양 AP통신은 뉴욕주 브롱크스 이로, 외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 동물원에서 지난달 호랑이와 사 정되고 있다. 자 등이 감염된 사례가 있지만, CDC의 케이시 바턴 박사는 미국 내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 “애완동물이 코로나19를 사람에 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된 것은 처 게 전염시킨다는 증거는 없다” 면 음이라고 설명했다. 서 동물에 의한 감염 우려에“공 통신에 따르면 미 농림부와 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고말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뉴욕 했다. 주에서 고양이 2마리가 코로나19 앞서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증세 우한은 물론 홍콩에서도 고양이 가 가벼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보 고 밝혔다. 고된 바 있다.

미FDA 국장“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한 일…백신은 내년 3월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전 세계에서 가 장 많은 환자와 사망자가 나온 미 국에서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발 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건 당국 자의 진단이 또 나왔다. 스티븐 한 미 식품의약국 (FDA) 국장은 22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올겨울에 코 로나19 2차 유행이 닥칠 가능성에 대해“그것은 틀림없이 가능한 일” 이라고 말했다. 한 국장은 올겨울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을 경고한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의 전날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레드필드 국장은 전날“다가 오는 겨울 우리나라에 대한 바이 러스의 공격이, 우리가 막 겪은 것보다 실제로 더 힘들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다. 한 국장은 이와 관련해“(코로 나19) 태스크포스(TF)의 모든 의 사가 2차 유행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며“그게 바로 우리가 (코로 나19) 대책에 이 호흡기 질환을 찾아낸 다음 적절한 검사를 하기

위한 감시 메커니즘을 짜 넣은 이 유” 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감시 와 검사가“우리가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해주는 재가동 계획의 핵 심 요소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 다. 한 국장은 또 코로나19 백신 이 내년 3월께에나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 국장은“여전히 (코로나19 백신 출시일) 추정은 3월” 이라면 서도“하지만 우리는 정말로 그 노력(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려 노력하고 있고, 더 빨리 개발되도 록 시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과학자들, 코로나19 백신 10월 출시 계획” 스위스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 신을 올해 10월 출시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고 dpa 통신이 22일 보 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면역학자 마르 틴 바흐만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 험에서 이미 성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른 대학 병원에서 일하는 바 흐만은 지난 1월 중국이 발표한 ‘SARS-CoV-2’바이러스의 유 전자 염기 서열을 이용했다고 전 했다.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 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 스의 정식 명칭을‘SARS-CoV2’ 라고 정했다. 그리고 이 염기 서열을 이용해 면역 반응을 촉발하는 일종의 가 짜 바이러스(dummy virus)를 만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신 연구에는 중국과 라 트비아 파트너들이 참여하고 있 다. 이 같은 발표에 국가 규제 기 관인 스위스메딕(Swissmedic)은 바흐만을 포함한 과학자들과 논 의 중이라고 확인했다. 루카스 야기 스위스메딕 대변 인은“일정이 극단적으로 낙관적

이기는 하지만, 완전히 터무니없 는 것은 아니다” 라면서“코로나 19 대유행의 시급성을 고려하면 승인 절차에 몇 주는 걸리겠지만 몇 달까지는 아닐 것” 이라고 말 했다. 그러면서 해당 백신이 모든 요건을 충족한다면 올해가 지나 기 전에 승인 결정이 내려질 것이 라고 덧붙였다.


스포츠

2020년 4월 23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추억의 3대 유격수’ MLB.com 선정, 팀별 최고 유격수는?

메이저리그 3대 유격수로 불 렸던 데릭 지터, 알렉스 로드리게 스,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각각 구 단 역대 최고 유격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개 구단별 역대 최고 유격수를 소개했다. 메이저 리그를 삼등분했던 지터, 로드리 게스, 가르시아파라는 각각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최고 유격수로 뽑혔 다. 지터는 말이 필요없는 메이저 리그 대표스타다. 통산 20시즌 2747경기 타율 3할1푼(11195타수 3465안타) 260홈런 1311타점 OPS 0.817을 기록하고 2014년을 마지 막으로 은퇴했다. 5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을 차지하며 양키스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지난 1월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MLB.com은“지터는 월드시 리즈 5회 우승, 아메리칸리그 7회 우승, 올스타 14회 선정, 골드글러 브 5회 수상, 역대 6위에 해당하는 3465안타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 한다. 또 2000년 월드시리즈 4차 전 리드오프 홈런, 2001년 아메리 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나온‘더 플립’ , 2011년 3000안타 를 홈런을 장식하는 등 인상적인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시즌 준비하기 싫다면 프로 아냐” CIN 아키야마, 코로나바이러스로 ML데뷔 미뤄져

데릭 지터(왼쪽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 노마 가르시아파라.

순간을 많이 만들어냈고 2000년 에는 올스타전 MVP와 월드시리 즈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고 설명했다. 로드리게스 역시 메이저리그 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활약했다. 다만 시애틀에서는 7시즌만 뛰고 FA 계약을 통해 텍사스 레인저 스로 떠났다. 또 양키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지터에 밀려 3루수로 뛰 었다. MLB.com은“많은 시애틀 팬 들은 로드리게스가 텍사스와 10 년 2억 52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난 것에 분노한다. 하지만

그가 시애틀 역사상 최고의 유격 수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 다. 로드리게스는 시애틀에서 7년 간 슬래시라인 .309/.374/.561 189 홈런 595타점을 기록했다. 또 구 단 유격수 중 경기출장(790), 타수 (3126), 안타(966), 2루타(194), 득 점(627), 도루(133) 1위에 올라있 다” 고 전했다. 가르시아파라는 부상으로 일 찍 커리어를 마감하며 14시즌을 뛰는데 그쳤다. 하지만 1997년부 터 2003년까지 7년 중 6년 동안 MVP 투표 11위 안에 이름을 올 렸다. MLB.com은“가르시아파

ESPN“무료로 한국프로야구 영상 달라”… 협상 교착 상태 KBO“한국프로야구 수출은 좋지만, 손해를 감수할 수는 없어” 한국 프로야구가 정규시즌 개 막을 5월 5일로 확정하면서 미국 에서도 KBO리그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KBO리그가 연습경기를 시작 한 21일에는 AP통신 등 국외 취 재진이 잠실야구장을 찾고, 뉴욕 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이‘한 국 야구 소식’ 을 자세히 전하기도 했다. KBO리그 개막 확정 소식을 전한 미국 현지 기자의 소셜네트 워크서비스(SNS)에“미국에서 도 볼 수 있는가” 라는 댓글도 달 렸다. 실제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공개입찰로 KBO리그 의 국외 판권을 따낸 에이클라에 ‘미국 내에서 KBO리그 경기를 중계하는 방법’ 에 대해 문의하고, 협상을 요청했다. 그러나 현재 협상은 교착 상태 다. ESPN은‘무료’ 로 KBO리그 영상을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요구를 받아들이면 ESPN은‘무 료’ 로 영상을 받지만, 에이클라는 ‘손해’ 를 감수해야 한다. 에이클라 관계자는“ESPN에 KBO리그 영상을 제공하려면 미 국(서부, 동부, 중부)으로 영상을 전송하기 위한 위성전송, 중계 자 막, 기록, 코더 실시간 변환과 국 내용·해외용 2개 피드 제작 등을

2020 KBO리그 연습경기 두산 대 LG 경기가 열린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외신 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다음 달 5일 어린이날‘무관중’경 기로 개막한다.

위한 비용이 발생한다” 고 설명했 KBO 관계자는“한국프로야 다. 구가 미국에서 중계되는 건 긍정 인력을 투입하고, 장비를 구매 적인 일이다. 하지만 한국야구를 하는 등 상당한 금액을 투자해야 ‘무료 콘텐츠’ 로 인식하면 협상 미국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영상 을 진행할 수 없다” 며“판권을 가 을 ESPN에 보낼 수 있다. 진 업체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 당연히 영상을 구매하는 지 ESPN과 협상하는 걸, KBO도 ESPN이 합당한 비용을 지불해 원치 않는다” 라고 밝혔다. 야 하지만, ESPN은‘무료 서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스’ 라는 무리한 요청을 했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 미국은 ESPN은‘일단 KBO리그 중 스포츠가 멈춘 상태다. 계를 시작하고, 광고나 스폰서십 영상 콘텐츠가 필요한 ESPN 등 수익이 발생하면 추후에 일정 은 한국 야구에 관심을 드러냈다. 금액을 지불하는 방안’ 도 제시했 그러나 아직‘KBO리그 상품’ 의 다. 하지만, 초기에 상당한 지출 가격을 측정하지 않고 있다. 을 해야 하는 에이클라로서는 받 ESPN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아들이기 어려운 방안이다. 협상을 진척하기 어렵다.

“우리도 KBO리그처럼 하자!”슈퍼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제안 메이저리그(MLB)는 대체 언 제쯤 개막할 수 있을까. 대략적인 개막 시기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 에서‘슈퍼 에이전트’스캇 보라 스가 개막 시기와 방식에 대해 제 안을 했다. 보라스는 18일‘CNBC’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MLB 야구 가 미국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면서 “그것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한 국처럼 타팀과 교류하지 않도록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고 강조했 다. 보라스는 또“KBO리그가 그 성공의 증거로 사용됐다. KBO리 그는 21일부터 관중 없이 연습 경 기를 시작했다” 고 말했다. KBO 리그처럼 타팀과의 교류 없이 훈 련과 연습경기를 시작한 후 점진 적으로 무관중 개막을 하자는 주 장이다. 보라스는 구체적인 단계별 절 차도 언급했다. 스프링캠프처럼 투수와 포수들이 먼저 훈련장에 모여 연습을 시작하고, 마지막으

로 야수들이 합류한다. 다행히 지 금까지 스프링캠프 기간 중 빅리 그에서 뛰던 선수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은 없기 때문 에,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선수와 아직 감염되지 않은 선수, 현재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선수 3 개 그룹으로 나누어 훈련을 하자 는 구체적인 안을 내놨다. 보라스는 또“최근 MLB가 애 리조나, 플로리다 혹은 텍사스에 30개 구단이 모여 개막을 하는 쪽 으로 의견을 나눴지만, 나의 고향 이기도 한 캘리포니아가 가장 좋 은 장소가 될 것” 이라면서“캘리 포니아에는 시설 좋은 구장들이 많고, 모든 곳이 5~6시간 이내 거 리다. 또 미국에서 가장 좋은 병 원들이 모여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고객이기도 한‘스타 플레이어’브라이스 하 퍼, 맥스 슈어저, 호세 알투베 같 은 선수들이 이런 계획에 동참할 뜻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렇게 무리해서라도 개막을

원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지친 미국 국민들에게 야구로 희망을 줘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라고 했다. 보라스는“국민들은 일상으 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스포츠와 오락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신호 다. TV로라도 야구 경기를 보는 것이 일상의 한 부분” 이라고 덧붙 였다. 문제는 자신의 고객들 뿐 아니 라 다른 대부분의 선수들의 동의 도 있어야 가능한 아이디어라는 사실이다. 클레이튼 커쇼나 마이 크 트라웃 같은 MLB 간판 스타 들은 한 장소에 모여서 훈련과 경 기를 하는 것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드러내왔다. 보라스의 의 견 역시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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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결국 부상으로 기량이 사그 라들었지만 커리어 초반 대단한 활약을 펼치며 보스턴을 상징하 는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그는 1997년 신인상을 수상했고, 1998 년에는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1999년과 2000년에는 2년 연속 타 격왕을 차지했다” 고 평했다. 이밖에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 어 오리올스), 카를로스 코레아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클 영 (텍사스 레인저스), 헨리 라미레 스(마이애미 말린스), 트레이 터 너(워싱턴 내셔널스), 지미 롤린 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로빈 욘 트(밀워키 브루어스), 아지 스미 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어니 뱅크스(시카고 컵스), 호너스 와 그너(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리 라킨(신시내티 레즈), 피 위 리즈 (LA 다저스), 트로이 툴로위츠키 (콜로라도 로키스)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시내티 레즈와 3년 들을 때까지 준비한다는 느낌” 이 2,100만 달러(약 258억 원)의 계약 라고 답했다. 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 최근 메이저리그는 애리조나 공한 아키야마 쇼고(33)가 자신의 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시즌 첫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묵묵 재개가 가능한지 검토 중이다. 히 기다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키야마는 이런 계획에도 21일 일본의 교도 통신은 올해 “가능한 한 갖춰진 상태에서 야구 메이저리그로 첫 진출한 아키야 를 하고 싶다. 하지만 일단 시작 마와의 화상 인터뷰를 소개했다. 하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고 준비를 젤레스시에 머물고 있는 아키야 하지 않는 것은 프로답지 못하다 마는 가족과 떨어져 통역사와 함 고 생각한다” 며 조심스러운 태도 께 생활하고 있다. 가족과 떨어져 를 보였다. 지내고 있지만 요리 등 스스로 할 고립된 상황에서 기약 없이 반 수 있는 일은 하면서 시간을 여유 복되는 훈련은 동기 부여도 쉽지 있게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않다. 비시즌 때처럼 가볍게 운동 다. 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 아키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첫 해에 야마는“내가 다쳐서 재활할 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알지 못했다. 로나19)으로 데뷔가 미뤄지고, 가 지금의 상황 역시 처음 겪는 일이 족과 떨어져 홀로 미국에서 훈련 기에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계 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아키 속해서 연습을 할 것” 이라고 말했 야마는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다. 이어“난 도망치지도 않을 것 카디널스)을 생각나게 한다. 공교 이고, 동정 어린 시선도 원치 않 롭게도 김광현과 아키야마는 는다” 는 말을 덧붙였다. 1988년생 동갑내기에, 같은 내셔 아키야마는 2011년 세이부 라 널 리그 중부 지구로 메이저리그 이온즈에서 데뷔해 6개의 골든글 에 입성했다. 러브를 수상한 수비가 좋은 중견 데뷔 시즌이 미뤄진 아키야마 수였다. 최근 5년은 94홈런, 78도 도 요원한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 루, 타율 0.321, 출루율 0.399, 장타 에 답답한 심정을 나타냈다. 시즌 율 0.497, OPS 0.897로 타격에서도 재개가 가능하다 생각하냐는 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본을 문에 아키야마는“단언할 수 없 대표하는 5툴 플레이어로 성장했 다. 시즌을 치를 수 없다는 말을 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HURSDAY, APRIL 23, 2020

1100억 쿠치뉴 토트넘 이적해도

“SON 훨씬 낫다, 경쟁 불가” 미컬슨(왼쪽)과 우즈.

우즈-미컬슨 재대결 연기 코로나19 자선 경기로 5월 중순 이후 개최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5) 와 필 미컬슨(50·이상 미국)의 두 번째 맞대결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 선 경기 형식으로 5월 중순 이후 에 펼쳐진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은 22일“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The Match: Champions for Charity)’라는 명칭의 이번 대회 개최 시기와 장소는 아직 정 해지지 않았으나 5월 메모리얼 데 이 주말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 고 보도했다. 미국 메모리얼 데이는 5월 넷 째 주 월요일로 올해는 25일이다. 따라서 ESPN 보도대로라면 우 즈와 미컬슨의 올해 맞대결 이벤 트는 5월 24일에 열릴 것으로 보 인다. 그러나 NBC 등 다른 미국 매체들은“5월 15일이 될 가능성 도 있다” 며 날짜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개최 장소도 미정인 가운데 ESPN은“플로리다주가 될 공산 이 크다” 고 전망했다. 지난주 플로리다주지사가 이 대회 유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 혔기 때문이다. 2018년 처음 열린 우즈와 미컬 슨의 맞대결은 올해 두 번째가 되 며 특히 올해는 미국프로풋볼

(NFL) 전설들인 페이튼 매닝 (44)과 톰 브래디(43·이상 미국) 도 함께 출전한다. NBC는“우즈와 브래디가 한 팀을 이루고 미컬슨은 매닝과 호 흡을 맞출 것” 이라고 예상했다. 2018년 경기처럼 무관중 경기 로 펼쳐지며 TNT에서 중계할 예 정이다. 수익금은 코로나19 관련 성금으로 쓰인다. ESPN은“우즈와 미컬슨이 모 두 PGA 투어 소속 선수들이기 때문에 PGA 투어가 이 대회를 승인하는 절차가 남았다” 며“건 강과 안전 등 몇 가지 문제를 확 인하는 절차가 진행 중” 이라고 덧 붙였다. 2018년 11월에‘더 매치’ 라는 명칭으로 처음 열린 우즈와 미컬 슨의 대결에서는 미컬슨이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에서 이 겨 상금 900만달러를 독식했다. 당시 이 경기에는 19.99달러 (약 2만5천원)를 내야 볼 수 있는 유료 중계가 기획됐으나 기술적 인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결국 무료로 공개됐다. 현재 전 세계 골프 경기가 코 로나19 때문에 중단된 상황이라 우즈와 미컬슨의 5월‘챔피언스 자선 경기’ 는 골프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필리페 쿠치뉴(27, 바르셀로 나)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들 린다. 토트넘과 간헐적으로 연결 되기도 한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토트넘에서 쿠치뉴 역할이 제한 될 거라고 내다봤다. 쿠치뉴는 세계적인 공격수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왼쪽 윙어가 가능하다. 2013년 리버풀 에 입단해 핵심 선수로 몸값을 올 렸고, 2018년 1월 이적료 1억 4500 만 유로(약 1941억 원)에 바르셀 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경쟁은 어려웠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네이마르 공백을 메울 거라고 예 상했지만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임대로 반전을 노 렸지만, 바르셀로나는 쿠치뉴 매 각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로 책 정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 넘과 첼시 등 굵직한 팀이 노리고 있다. 22일 스포츠 매체‘트라이 벌풋볼’ 이 토트넘 이적설을 바탕 으로 쿠치뉴 활용법을 전망했다. 일단 왼쪽과 오른쪽 윙으로 뛸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유는 간단했다.“주제 무리

필리페 쿠치뉴와 손흥민(사진 왼쪽부터).

뉴 감독은 4-2-3-1 전술을 사용 하고 있다. 양쪽 측면에서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 행할 수 없다. 수비적인 결함이 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보다 속도가 떨어진다. 여기에서 뛸 수 없다” 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과 최전방

공격수를 오가며 팀 승리를 이끌 었다.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32 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기록 했다. 토트넘 오른쪽 측면도 분석 했는데“(쿠치뉴의) 왼발이 약하 다. 루카스 모우라가 자주 뛰는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 라고 알렸 다.

토트넘에서 쿠치뉴가 뛸 수 있 는 자리는‘10번’ 이었다. 해리 케 인 뒤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득점을 보조하는 역할이다. 하지 만“여기에는 델레 알리가 버티고 있다. 누가 더 나은 선수인지 명 확하게 구분하기엔 어렵다. 알리 가 더 역동적” 이라고 평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8월 진행할 듯”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 언스리그 등 클럽대항전을 8월에 몰아서 치르며 올 시즌을 마무리 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방송 BBC 인터넷판은 UEF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기한 중 단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 그와 유로파리그를 8월 압축적으

로 치르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를 마쳤다고 22일 보도했다. 7월 31일까지 각국 정규리그를 마치도록 한 뒤 8월 11일과 22일 사이에 기존 홈 앤드 어웨이 방식 으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의 8강전과 4강전을 잇달아 진행 하고, 그 뒤 8월이 끝나기 전에 결 승전을 치르겠다는 게 UEFA의 계획이다. UEFA는 아직 정규리그 경기 수가 많이 남은 리그는 8월 초까 지 마칠 시간을 줘 형평성을 맞추 기로 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는 팀장 평균 9경기를 남겨둔 반 무기한 중단된 UEFA 클럽대항전 면에 스페인 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는 11~12경기씩 남아 일 UEFA는 클럽대항전과 관련해 정을 소화하기가 더 어려운 상황 모든 옵션을 고려 중”이라면서 이기 때문이다. “다만 8월이 되면 국가 간 이동 제 BBC는“코로나19 사태가 어 한령이 풀릴 정도로 상황이 호전 떻게 전개될지 확실치 않아 될 것이라고 UEFA는 전망하고

있다” 고 전했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는 각각 16강 일부 경기를 남겨둔 채 지난달 3월 13일부터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라이더컵 연기되더라도 솔하임컵은 예정대로” 남자골프 대회 라이더컵 연기 논란 불똥이 여자골프 솔하임컵 까지 튀었다. 9월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개막 예정인 미 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최근 무관중 경기 추 진설이 나오면서 선수들의 반발 을 샀다. 남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 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상위 랭커들이“관중 없이 하느니 차라 리 1년 뒤로 미루자” 라는 주장을 펴자 2021년 9월로 라이더컵이 연 기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 다. 하지만 내년 9월 4일부터 사흘 동안에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 프 대항전 솔하임컵이 미국 오하 이오주에서 열린다. 자칫하면 같은 성격의 남녀 대 회가 비슷한 시기에 열릴 수 있 다. 결국 솔하임컵을 주관하는 마

LPGA 커미셔너, 솔하임컵‘연기설’부인

2017년 솔하임컵 폐막식

이크 완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커미셔너가 진화에 나 섰다. 완 커미셔너는 23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어떤 결과 가 나오더라도 솔하임컵 일정을 바꾸지 않겠다” 고 말했다. 1990년 에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솔하임

컵은 라이더컵과 겹치는 바람에 일정이 변경된 적이 있다. 미국에 9·11 테러가 발생하자 라이더컵은 2001년이 아닌 2002년 에 개최됐고, 솔하임컵은 일정 충 돌을 피하려고 2004년 대회를 한 해 앞당겨 2003년에 개최했다.

“타이거가 나올지도” … 6월 재개 PGA투어 대회마다 기대감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미 국)는 1년에 대회 출전이 20번 안 팎이다. 메이저대회와 상금은 큰 특급 대회를 빼면 우즈가 출전하는 대 회는 손에 꼽는다. 대부분 우즈와 특별한 관계거 나 우즈가 유난히 좋아하는 코스 에서 열리는 대회다. 우즈의 연간 출전 일정은 대부 분 일찌감치 정해지는 이유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우즈가 한 번도 출전하지 않은 대회가 수두 룩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시즌 일정이 엉킨 올 해는 사정이 다르다.

PGA투어가 석 달가량 중단되 면서 대회가 확 줄어 우즈가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별다른 인연이 없는 대회에도 출전할 가 능성이 점쳐진다.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30주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우즈가 컨디션 점검 차원 에서 깜짝 출전할 수도 있다는 관 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6월에 무관중으로 열리는 4개 대회가 특히 기대감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PGA투어는 6월 11일∼14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개최하고, 이어서 6월 18일∼21일 RBC 헤리 티지, 그리고 6월 25일∼28일 트 래블러스 챔피언십과 7월 2일∼5

일 로켓 모기지 클래식을 무관중 으로 연다. 이들 4개 대회는 우즈와 거의 인연이 없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는 1997 년, RBC 헤리티지는 1999년에 딱 한 번 출전했을 뿐이다. 트래블러 스 챔피언십도 우즈의 발자취는 찾아보기 어렵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는 아예 출전한 적이 없다. 하지만 7월 16일∼19일 치러지 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전이 확 실한 우즈가 실전 감각을 점검하 려고 이들 6월에 한 번 정도는 대 회에 출전한다는 분석이 나오면 서‘간택’ 을 받을 대회에 대한 소 문이 무성하다.


2020년 4월 23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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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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