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3, 2021
<제486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4월 23일 금요일
상원,‘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찬성 94 vs 반대 1표로 통과 하원도 다음달 통과 수순… 증오범죄 신고 편의 제고·교육 강화 상원은 22일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법을 압도적 찬성 속에 처리 했다. 하원은 다음 달 이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 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원 은 이날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 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이 법안을 표결에 부쳐 94 대 1의 초당적 찬성으로 처리했다. 이 법안은 법무부가 증오범죄 검토를 시행하고, 주와 지방 정부 가 온라인으로 증오범죄를 신고 할 체계를 확립하며 증오 공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공공 교 육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 정부가 증오범죄 신고를 위한 핫라인을 설치하고 증오범죄 식 별을 위한 훈련을 개선하도록 보 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 고 있다. 상원 관문을 넘은 법은 민주당 소속인 메이지 히로노 상원 의원 (하와이 주)과 그레이스 멩 하원 의원(뉴욕주)이 공동 발의한 법안 을 토대로 한 것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이후 미국에서는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 등이 급증 했다. 또 지난달 애틀랜타에서 한인
흐림
4월 23일(금) 최고 63도 최저 4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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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토) 최고 68도 최저 5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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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일) 최고 59도 최저 4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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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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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4월 2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맨해튼 코리아타운서 기자회견 하는 슈머 원내대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운데)가 19일 뉴욕 맨해튼 32스트이트 코리아 타운에서 열린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법안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팻말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4명을 포함, 6명의 아시아계 여성 이 숨지는 총격사건이 발생한 후 법안 처리 요구가 커졌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는 이번 법 처리에 대해 미국에 너무나 명백한 메시지를 보낸 것 이라며“증오범죄는 용납될 수 없
고, 연방 법 집행관들은 이를 탐지 하고 억제하기 위해 권한 내 모든 일을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법은 하원 문턱도 넘어야 하지 만 과반을 점한 민주당이 찬성하 는 등 의회 통과에 별 무리가 없 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하원이
32,669,121 2,063,812
67,070 5,137
584,226 52,090
990,580
3,230
25,301
다음 달 이 법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 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아시아계 여성 대상 증오범죄 물리치자 힐러리, 전미 아시안 여성 지도자 포럼 개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최근 급속히 자행되는 아시아-태 평양계(AAPI) 이민자 여성에 대 한 폭력과 증오범죄에 적극적으 로 대처 하고 아시안 여성과 미국 에서 성장하는 아시아계 소녀들 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비영리 단 체‘AAPI 전국 아시아-태평양계 여설 포럼(National Asian Pacific American Women’s Forum)’을 설립하고, 21일(수) 오후 7시 아시안 여성 지도자 포 럼을 줌(Zoom)을 통해 개최했다. 이 단체는 힐러리 클린턴 전국 무장관이 조지아 애틀랜타 에서 일어난 아시안 여성들의 희생을 계기해서 주류사회에서 유명한 아시안 여성들과 함께 아시안 여 성들과 자라는 소녀들에게 자긍 심을 심어주고 정치력을 키우기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의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22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효과 가속화 3개월 만에 입원환자 1월 초 정점 대비 30% 수준
사망자도 80% 감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비영리기구 AAPI 전국 아시아-태평양계 여성 포럼을 설 립하고, 21일 오후 7시 아시안 여성 지도자 포럼을 줌을 통해 개최했다.
위한 목적으로 설립했다. 사무총 장은 한인 이성연 씨가 맡고 있다. 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계 코미디 언 마가렛 조, 대만계 피겨 스케이
팅 세계 챔피언이었던 미셸 콴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AAPI계 유명 여성 지도자들이 함께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고령층이 80% 를 넘으면서 입원율과 사망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AP 통신 이 22일 보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 르면 최근 7일간 코로나19 입원환 자 일일 평균은 지난 20일 기준 3 만8천876명으로, 12만명이 넘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1월 초의 30% 수준으로 감소했다. CDC는 주간 보고서에서“전 연령 입원율이 하 락했는데 65세 이상에서 감소 폭
이 가장 컸다” 고 설명했다. 실제 현재 65세 이상 인구 10만명당 입 원환자는 20명 미만으로, 70명을 넘었던 1월 초에 견줘 크게 줄었 다. 사망자 중 다수를 차지했던 65 세 이상의 사망률이 크게 내려가 면서 전체 사망자도 대폭 감소했 다. 전날 기준 최근 7일간 코로나 19 사망자 일일 평균은 690명으로, 정점이었던 지난 1월 13일(3천457 명)과 비교하면 80% 감소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는 총 56만6천명이다. 이 가운데 44만명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이 80%가 넘었다. 전체
사망자가 줄려면 고령층 사망자 가 감소해야 하는 구조인 셈이다. 고령층 입원환자와 사망자의 급격한 감소는 백신 접종 덕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전체 인구의 40%인 1억3천579만 명이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다. 65세 이상 접종자는 4천415만5천 명으로, 전체 65세 이상 인구의 80%가 넘는다. 백신 접종을 완전 히 마친 65세 이상은 66%인 3천 608만3천명이다. 남은 과제는 스스로 코로나19 에 상대적으로 덜 취약하다고 생 각하지만 주요 전파자인 젊은 층 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라 고 AP 통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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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23, 2021
한국 미풍양속‘어른 공경-효(孝) 사상’후세와 미국에 알려줍시다 뉴저지한인상록회, 효자·효녀·효부·장한 어버이·장수상·사회봉사상 등 추천 기다려 ▶ 사회 봉사상 자기의 희생적인 삶을 통해 5년 이상 지역사회 또 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거나, 그 분들을 위해 사랑 으로 헌신한 개인이나 단체. △접수: 우편 또는 kascanj@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사진 1장을 함께 보내기 바란다. [ 추천인은 꼭 소속 단체장의 사인을 받아야 한]다. △ 접수 마감: 4월 30일(금) 오후 3시 △ 접수 장소: Korean American Senior Citizen’s Association of NJ 17 Brinkerhoff Terrace #B02 Palisades Park, NJ 07650 △ 문의: (201)945-2400 Fax (201) 945-2402
4월30일까지 추천 마감… 5월 8일 제20회 효행상 시상·문화축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미풍양속인 ‘어른 공경-효(孝) 사상’ 을 실천하여 후세들에게 이 어주고 미국사회에도 뿌리내리게 합시다.”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자) 코로나19 대유행 의 어려운 상황을 이기고 올해도 상록회의 오랜 자랑 이자 전통인‘효행자’ 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뉴저지한인상록회는 제20회 효행상 및 문화축제 를 5월 8일(토)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영상으로 개최 한다. 상록회는 이를 위해‘효행상 시상식 및 문화축 제 위원회’ 를 구성, 공동대회장에 차영자 현 회장과 장상조 직전 회장을 선임하고, 각계의 한인들로부터 효행자, 장한어버이, 선행자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추천 마감은 4월 30일 이다. 심사발표는 5월 3일. ◆ 제20회 효행상 시상 내용 ▶ 효자, 효녀, 효부상 자기의 희생적인 삶을 통하여 부모나 시부모를 공 경하고 자식들을 사랑하며 이웃어른들을 내 부모와
같이 섬기는 효의 근본을 행한 한인(부모와 시부모 를 집에서 봉양하는 사람에 한함) ▶ 장한 어머니, 아버지상 장한 어머니상은 자식들을 훌륭히 키워 사회에 진 출시키고 남편에 대한 내조와 화목으로 가족에게 존 경받으며 사회의 모범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만한 사람. 장한 어버이상은 웃어른으로써 자손들에게 존경 받고 아랫사람에게 사랑을 베풀며 잉꼬 부부로 타의 모범을 보이고 사회생활에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며 이민생활 속에서도 우리의 미풍양속을 알리고 지역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사람. ▶ 장수상[신분증(I/D) 제출요] 95세 이상으로 건강하고 단정한 자세로 가족과 화 목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으로 최고령자 남녀 한 사람씩만 선정 됨(효행상 행사장에 참석이 가능 한 사람).
포트리 한인회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가 5월 19일(수) 정오 Osiris 골프장에서 샷건방 식으로 열린다.
포트리한인회에서 알려드립니다 ◆ 포트리 한인회 골프대회 5월 19일(수) 정오. 샷건 스타 트 Osiris 골프장(110 Country Club Road, Walden, NY 12586) 포트리한인회가 매년 고교생 장학금 및 커뮤니티 활동기금 마 련을 위해 개최하는 골프대회. 어 려운 상황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계속해서 후원하고, 한 인회가 지역 공동체 안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어려움을 나 누고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활 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한인 들의 후원을 바란다. 참가 신청은 포트리한인회 이 메일 office.kaafl@gmail.com 또
는 전화 201-888-7167 연락하면 된다. 원하면 한인회 임원이 직접 사 업장으로 방문할 수도 있다. ◆ 고교생 장학금 수여식 (Academic & Service Awards) 5월 25일(화) 오후 7시 YouTube 링크 포트리 인회는 매년 포트 리 고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 선발하여, 포트리 교육위 원회와 지역의 많은 단체들이 공 동으로 후원하는 포트리 고교 연 례 장학금 수여식에 20여년 동안 참가해 왔다. 지난 4월 5일 마감된 장학금 신 청서들을 현재 심사 중이며, 올해
는 7명의 학생들에게 1천 달러 씩 의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 이다. ◆ 포트리 교육청(Board of Education)과 주차관리국(Parking Authority) 사무실 이전, 우체국 (Post Office) 영업 재개 포트리 메인스트릿 우체국 뒷 편의 공영 주차장 오피스 빌딩 공 사가 완료되어, 포트리 교육청 (Board of Education, BOE) 사 무실은 3층, 포트리 주차관리 사 무실은 2층으로 이전됐다. 포트리 우체국 및 여권센터도 5월 중 새 롭게 오픈될 예정이다. △BOE 주소: Fort Lee Board of Education 231 Main St, 3rd Floor, Fort Lee, NJ 07024 ◆ NJ 스몰 비즈니스 그랜트 Phase 4 사전 등록 4월 19일부터 29일(목) 오후 5 시까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뉴저지 소기업들에 게 최대 2만 달러까지 무상지원해 주는 프로그램. 4월 29일 오후 5시 전에 사전등록을 해야 신청할 자 격이 부여된다. njeda.com 사이트에 들어가 내용을 상세하게 알아본 후 신청 하면 된다.. △포트리한인회(KAAFL) P.O. Box 2164, Fort Lee, NJ 07024 전화: 201-888-7167 www.kaafortlee.org
◀ 뉴저지한인상록회는 제20회 효행상 및 문화축제를 5월 8일 (토)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영상으로 개최한다. 상록회는‘효행상 시상식 및 문화축제 위원회’ 를 구성, 공동대회장에 차영자 현 회 장과 장상조 직전 회장을 선임하고, 각계의 한인들로부터 효행 자, 장한어버이, 선행자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뉴저지한인상록 회 제20회 효행상 시상·문화축제를 알리는 포스터.
벨칸토 오페라 주성배 단장은 △DEA 연방 마약수사국 뉴왁 지부(4월 20일) △팰리세이드 파크웨이 경찰청(20일) △버겐카운티 검찰 청(21일) △뉴욕뉴저지 항만청 경찰청(16일)에 코로나19 방역용품을 기증했다.
벨칸토 오페라 주성배 단장. 코로나19 방역용품 기증 벨칸토 오페라(단장 주성배)는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코로나19 방역용품인 마스크와 손세 정제, 참하나 바이러스 클 리너, 공간제균용품등 10만 여 달러의 상당의 물품을 뉴저지 각 기관과 한인 단 체 등에게 기증했다. 기증 받은 단체는 버겐 카운티 검찰청, DEA 연방 마약수사국, 버겐카운티 경 찰서장협회, 버겐카운티 세 리프국, 팰리세이드 파크웨
이 경찰청, 뉴욕뉴저지 항만청 PBA, TSA 뉴왁지청, 저지시티 의회, 파라무스 재향군인병원, 에 지워러 경찰서, 러더포더 경찰서, BVMI 병원, 네이버 플러스 등 이 다. 한인단체인 은퇴목회자회, 싱 글맘 단체 등에도 방역용품을 기 증해 코로나19 퇴치에 힘을 보탰 다. [기사·사진 제공=벨칸토 오페라단 주성배 단장]
종합
2021년 4월 23일(금요일)
‘은퇴 목회자 연금 제도’등 설명
뉴욕 김치 사업가 마마오스(Mama O’s) 오기림 대표 50달러로 시작한 김치사업 10년 만에 미국 전역 납품 달성 뉴욕한국문화원, 28일 <K-뉴 리더스> 첫 게스트로 영상 공개
뉴욕한국문화원은 28일 2021년 <K-뉴 리더스>의 첫 프로그램으로 50 달러로 김 치사업을 시작해 홀푸드마켓, 윌리엄스 소노마, 아마존과 같은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 납품을 달성한 뉴욕의 김치 사업가 오기림 대표를 만나 성공 스토리를 알아보는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 뉴욕한국문화원의 <K뉴 리더스>프로그램은 미국 전 역에 납품되는 김치 브랜드, 마 마오스 김치(Mama O’s Kimchi)를 창립한 한인 2세 오 기림 대표를 만나 그간 어디서 도 공개하지 않은 그의 진짜 인 생이야기와 사업노하우를 집중 조명한다. 마마오스 김치 공장에서 직 접 촬영된 이번 영상에는 도전
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DJ 출신에서 김치 사업가로 자리매 김한 오대표가 차세대 한인 청 소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 길 예정이다. 아울러 마마오스김치 회사 에서 매년 개최하는 김치 행사 인 김치 팔루자(Kimchi Palooza)와 누구나 쉽게 김치를 만들 수 있게 개발된 마마오스 의 DIY 김치 세트도 소개된다.
지구,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해방될까 “미세플라스틱 안 남는‘진짜’생분해되는 플라스틱 개발” 플라스틱 먹는 효소 넣어 제작… 일주일 만에 98% 분해 폴리에스터의 일종인‘폴리 젖 산’ (PLA)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 라스틱은 지구의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해 줄 방안으로 제시 돼 왔다. 하지만 생분해된다고 주장해 온 대부분의 플라스틱 백이나 주 방용품, 컵 뚜껑 등은 제대로 썩지 않고 쓰레기 매립지로 유입되고 있다. 오히려 어설프게 썩는 과정 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양산하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다른 플라스틱을 오염시켜 골칫거리가 돼왔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 버클리)과 UPI 통신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재료 및 화학 공학 교수 쉬팅 박사팀은 플라스틱을 먹는 효소를 플라스틱 제작 단계에서 넣어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빨리, 제대로 썩게 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 과학 저널 ‘네이처’ (Nature)에 발표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대부분 PLA으로 만들어지는데, 연구팀 은 플라스틱 제조 과정에서 PLA 를 먹는 효소를 혼합해 PLA 섬유 를 일주일 만에 분해되도록 했다. 플라스틱에 잠복해 있던 효소 는 적당한 물과 열에 노출되면서 깨어나 PLA의 고분자 사슬을 먹
플라스틱 먹는 효소를 넣어 제작한 플라스틱의 분해 과정 [사진 출처=Christopher DelRe, UC Berkeley 제공]
어 치움으로써 PLA를 토양 내 다 양한 미생물이 처리할 수 있는 젖 산으로 바꿔주는 기능을 한다. 다른 플라스틱은 생분해가 진 행되면서 미세플라스틱을 만들지 만, 효소를 이용한 방식은 PLA의 98%를 분자량이 작은 단량체로 만들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지난 2018년‘무작위 이종 중합체’ (RHP)라는 합성 분 자를 만들어 플라스틱을 먹는 효 소를 감싸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 이번 성과를 이뤄내는 발판이 됐 다. 나노 클러스터인 RHP는 플라 스틱 제조 과정에서 효소가 서로
떨어져 나가지 않게 잡아주는 역 할을 한다. 쉬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플 라스틱을 먹는 효소를 RHP로 감 싼 뒤, 플라스틱 제조 공정의 출발 점이 되는 플라스틱 수지 구슬에 넣었다. 연구팀은 이 과정이 플라스틱 원료에 색소를 섞어 색깔을 입히 는 과정과 비슷한 것으로 설명했 다. RHP로 감싼 효소가 추가됐지 만 약 170도에서 녹고 다양한 제품 을 만들어내는 플라스틱의 기본 특징과 기능에는 영향이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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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C&MA 한인 총회 감독 기자회견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 증)은 28일(수) 2021년 <K-뉴 리더스>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 로 50 달러로 김치사업을 시작 해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 윌리엄스 소노마 (Williams Sonoma), 아마존 (Amazon)과 같은 대형 온·오 프라인 유통업체에 납품을 달성 한 뉴욕의 김치 사업가 오기림 대표를 만나 성공 스토리를 알 아보는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 다. ◆ 뉴욕 브루클린에서 탄생 한 김치 브랜드, 마마오스 (Mama O’s)= 김치를 사기 위 해 장거리 운전을 하며 한인마 트를 찾아가고 미국 여행을 올 때 엄마의 볶음김치를 챙겨오던 시절은 옛 말, 이젠 미 전역에서 손쉽게 맛있는 김치를 구매하여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렇 듯 김치가 미국에서 현지화 되 고 주류사회에 알려지기까지는 한인 2세 사업가들의 새로운 김 치브랜딩 전략을 빼놓을 수 없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 강연자 오기림(Kheedim Oh) 사장 = 오기림 씨는 2007년 설립된 마마오스 프리미엄 김치 (Mama O’s Premium Kimchi) 창립자이자 대표이다. 오디오 엔지니어링을 전공 한 뒤 DJ로 20여 년간 활동한 그 는 우연한 계기로 어머니(마마 오)의 김치를 판매하게 되면서 김치 사업을 시작하였다. 전통 배추김치인 오리지널 김치 제품 부터 비건김치와 김치 소스 등 을 개발하여 홀푸드마켓, 윌리 엄스 소노마, 아마존과 같은 미 국의 대형 유통업체에 김치를 납품하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의 대표 강 연 프로그램인 <K-뉴 리더스> 는 뉴욕한국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 com/KCSNY)과 문화원 홈페 이지 (www.koreanculture.org) 를 통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 (info@koreanculture.org) 또는 대표전화 212-759-9550으로 연 락하면 된다.
으로 나타났다. 실험실에서 온도 와 물의 조합을 달리하며 RHP로 감싼 효소를 넣어 만든 PLA 섬유 의 생분해성을 검증한 결과, 상온 에서는 일주일 만에 80%가 분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도를 섭씨 50도로 높인 조건에서는 6일 만에 모두 생분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쉬 교수는 온도가 높을수록 RHP에 감싸인 효소가 더 많이 움 직여 고분자 사슬의 끝을 빨리 찾 아 먹게 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효소 처리한 PLA 섬 유는 낮은 온도나 짧은 기간 물에 담가놓는 것으로는 생분해가 일어 나지 않아 땀이나 미지근한 물을 이용한 세탁 과정을 견딜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PLA 이외에 다른 종 류의 플라스틱을 생분해할 수 있 는 효소 개발을 연구 중이다. 논문 공동저자 중 한 명은 RHP 나노 효소를 활용한 생분해 성 플라스틱을 보급하기 위해 기 업을 설립,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C&MA 한인총회 정재호 감독 은 15일 오전 10시30분 뉴저지 리 지필드 파크에 소재한 C&MA 한 인총회 사무실에서 기독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하여 기자 회견을 가졌다. 정재호 목사는 이날“교계 선 거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자신이 선거에 나서게 된 동기를 설명하 는 것으로 회견을 시작했다. 정 감독은“교회 건물 때문에 서원 기도를 했다. 그것을 해결해 주시면…이라고 기도했었는데, 그걸 들어 주셨다. 후보 등록 마감 일을 잘못 알고 있었다. 날짜가 지 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 다. 여기까지 온 것은 모두 하나님 의 인도하심이었다고 믿는다.” 며 자신이 C&MA 한인 총회의 감독 이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인도 하심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Marketplace Ministries, MSP(Ministerial Study Profram), 은퇴 목회자 연 금 제도에 관하여 설명했다. Marketplace Ministries는 “평신도 전문인들이 부르심을 받 고 땅 끝에 있는 나라로 가는 경 우, 그곳에서 본인의 직장과 사업 장에서 복음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제자를 양육하고 현지의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전문인 평 신도들을 땅 끝 전문인 선교사들 로 준비시키고 파송하는‘평신도 선교사’프로그램이다.”고 설명 했다. MSP(Ministerial Study Program)은“움직이는 평신도 신 학교이다. 평신도들 가운데, 신학 에 관심이 있고, 후에 목회자, 사 역자, 선교사로 헌신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3년 과정의 특별한 신학 과정이다. 자습이 원칙이며, MSP 학위 과정을 닮는 동안, 속 해 있는 C&MA 교회에서 실제 사역의 인턴십을 밟는다. 학위 과 정을 마치면, C&MA 교단의 목 사 고시를 치루고, C&MA 교단 내에서 목회자로 사역할 수 있다. MSP 과정을 마치고 ATS 신학대 학원에 진학할 경우, MSP 과 정에서 받은 학점은 거의 그대로 인정을 받는다”고 말 했다. 은퇴 목회 자 연금 제도 는 정 감독이 의욕적으로 시
C&MA 한인총회 정재호 감독
행하려고 하는 제도이다. 한인 사 회에 정착되어 있는 상조회와 비 슷한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 상된다. 매월 또는 매년 일정액을 불입하면, 은퇴 후에 매월 또는 매 년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받게 되 는 제도이다. 정 감독은“이 제도가 정착되 면, 은퇴 시에 아무런 보장도 받을 수 없는 작은 규모의 교회에서 사 역했던 목회자들에 작게나마 도 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시 행과 동시에 연금을 지급하기는 어렵다. 불입액이 모여지고, 교단 에서 지원할 금액을 합쳐 상당한 액수가 적립된 다음에, 즉 일정 기 간의 유예 기간을 두어 지급 시기 를 정하게 될 것” 이라고 운영 방 안을 밝혔다. C&MA는 1987년에 심슨 목사 (A. B. Simpson)에 의하여 시작 되었다. 한인총회는 현재 7 지역 회, 90교회, 180명의 교역자로 구 성되어 있으며, 한인총회 본부는 뉴저지 리지필드파크에 있다. 정재호 감독은 조자아주 애틀 랜타에 있는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박사 학위 (Ph.D. in Electrical Engineering, 1991)를, 장로회 신 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2004년) 학위를 받았다. 미 국 해군연구소, AT & T Bell 연 구소의 연구원, 인하대학교 전자 공학과의 교수 및 학과장, 선교 단 체 BBE Korea의 인도자 및 총무, 세광연합교회(VA)와 워싱턴제 일교회(VA)의 담임 목사, 선교단 체 LGM의 사무총장 및 대표를 지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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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Ⅰ
FRIDAY, APRIL 23, 2021
국무부, 여행금지국 150곳으로 확대 ‘하루 31만명 확진’인도 등 4단계 무더기 추가… 한국은 기존단계 유지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차단하려 자 국민의 출국 자제를 권고하는 가 운데 현재까지 150개국을 여행금 지 목록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이 21일 집계한 데 따르면 미 국무부는 최근 며칠 사 이에 여행 경보를 대대적으로 조 정,‘여행금지’ 를 뜻하는 4단계에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이스라엘, 독일, 멕시코 등 최소 116개국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4단계에는 기존에 들어갔던 북한, 러시아, 이란, 미 얀마, 아프가니스탄 등 34개국에 더해 총 150개국이 됐다. 미국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일 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 의(2단계), 여행 재고(3단계), 여 행금지(4단계)로 나뉜다. 이날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 면 한국은 기존대로 2단계를 유지 했으며, 중국과 일본은 3단계에 속 해있다. 4단계에는 핀란드, 이탈리
아, 벨기에, 스웨덴, 스위스, 스페 인, 이집트, 터키 등도 포함돼 있 다. 하루 30만명 넘는 확진자가 나 오는 인도도 며칠 전까지 2단계였 으나 이날 현재 4단계로 조정됐 다. 다만 이 권고는 강제력을 띠지 는 않는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19일 미국 민에 해외여행 재고를 강력히 권 고한다면서 여행금지 국가를 전 세계의 80%로 확대할 것이라 밝 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여행금지 국은 160개국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미국 정부는 금지 국 지정을 언제 완료하느냐는 질 문에 대한 답변은 거부했다. 국무부는 이런 여행경보 조정 이 일부 국가의 현 보건 상황에 대 한 재평가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이미 보유하고 있는 감염병 확산 과 관련한 부처 내 여행경보 시스 템의 변경사항을 반영하는 것이라 고 말했다.
공화, BLM운동 불편했나… 집회·시위 제한법안 무더기 발의
로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 법안을 ‘폭동방지법’ 이라고 불렀다. 일부 주, 불법시위 참가자에 대한 교통사고 낸 운전자에 면책권도 NYT는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 이 올해 들어 34개 주에서 집회· 미국 일부 주(州)에서 집회와 시위권을 제한하는 81개의 법안을 시위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이 제출했고, 이는 예년과 비교해 두 추진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 공 공화당 의원들이 집회·시위 화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일부 주 권 제한에 나선 것은 지난해 조지 의회들이 집회와 시위 참가자들의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미국 전역에 권리 제한과 공권력 권한 강화에 확산한‘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나섰다고 보도했다. (BLM) 운동에 대한 대응 차원으 오클라호마와 아이오와주는 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 최근 시위 참가자가 도로에서 자 다. 불법 집회나 폭동에 대한 기존 동차에 치여도 운전자에게 면책권 의 처벌 법률을 더욱 강화하는 것 을 주는 내용의 법안을 처리했다. 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다 불법 시위 탓에 도로가 막힌 경 는 우려도 제기된다. 뉴욕의 BLM 시위 현장 우엔 자동차가 시위자를 다치게 미국시민자유연합(ACLU) 소 해도 형사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속 변호사인 베라 아이들먼은“시 내용이다. 법안을 추진 중이다. 하도록 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위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 인디애나주에선 공화당이 불 미네소타주에서는 불법 집회 공화당 소속인 론 디샌티스 플 고 침묵시키겠다는 것이 정치인들 법 집회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 로 처벌을 받은 사람은 학생 등록 로리다주지사는 최근 불법 집회에 의 일관된 대응법이었다” 고 지적 는 사람은 공직 취임을 금지하는 금 대출이나 실업 급여 신청도 못 대한 강력한 공권력 집행을 골자 했다.
3월 집값, 22년만에 최대폭 상승… 거래건수는 3.7%↓ 3월 집값이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 부동산중개인 협회(NAR)는 지난달 팔린 기존 주택 중위가격이 32만9천100달러 (약 3억7천만원)로 전년 동월보다 17.2% 급등했다고 22일 밝혔다.
3월 기존주택 매매가격으로는 지난 1999년 이후 최대폭 상승률 을 기록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미 국의 집값 상승은 역대 최고 수준 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3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
월보다 3.7% 감소한 601만건(연율 환산)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통 신의 시장 전망치 611만건을 밑돈 것이다. 낮은 금리와 수요에 비해 부족한 주택 공급이 가격을 계속 밀어올리면서 거래 건수는 줄어드
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 주택 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기 시작했으 나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 에 머물러 있다. 로런스 윤 NAR 이코노미스트 는“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면 서“거래건수가 줄어든 것은 수요 가 없어졌기 때문이 아니다. 수요 는 여전히 강하다” 고 말했다.
워싱턴DC 주 승격 지지 집회
워싱턴DC, 미국의 51번째 주 될까 하원서 승격법안 통과 특별행정구역인 미국 워싱턴 DC를 51번째 주(州)로 승격하는 법안이 22일 하원을 통과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 론에 따르면‘51’ 로 명명된 이러 한 법안이 이날 216 대 208로 하원 을 통과했다. 민주당에서는 찬성표가 쏟아 져 나왔으나 공화당에서는 찬성 표가 없었다. 인구가 70만 명 정도인 워싱턴 DC가 주가 되면 알래스카와 하와 이가 1959년 주에 포함된 이후 처 음으로 새로운 주가 등장하는 것 이다. 주의 명칭은‘워싱턴더글러스 주’ 가 된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 지 워싱턴과 노예 출신의 노예 해 방론자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이 름을 딴 것으로, 서부 지역에 있는 워싱턴주와 차별화하기 위한 것 이기도 하다. 백악관과 의회의사당 등 연방 정부 기관이 밀집한 워싱턴DC 시 내 중심가의 2제곱마일 규모 지역 은 연방정부가 관할하는 특별구 역으로 남는다. 워싱턴DC를 주로 승격하는 법안은 지난해 6월 사상 처음으로 하원 관문을 통과했으나 당시 상 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로 흐 지부지돼 버렸다. 이번이 하원 통과 두 번째지만 역시 공화당의 강력한 반대에 부 딪힐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각 주에 인구비례에 따 른 하원의원과 2명씩의 상원의원 을 배정하는데 흑인 인구가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워싱턴DC는 강 한 민주당 지지 성향을 보여왔다. 따라서 주로 승격되면 배정될 상원의원 2명과 하원의원 1명이 모두 민주당에서 배출될 공산이 크다. 지금은 본회의 투표권이 없 는 하원 대표자가 1명 있을 뿐 상 원의원은 없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필리버스 터를 동원, 상원에서의 표결 자체 를 무력화하려고 할 가능성이 크 다. 공화당은 민주당이 권력을 통 해 극좌 성향 어젠다를 밀어붙인 다고 비난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연히 주 승격을 지 지하고 있다. 현재 상원을 50석씩 양분한 상황에서 상원의장인 카 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 트에 기대고 있는 민주당이 확실 히 우위를 점할 기회이기도 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주 승격을 지지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은 이날“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DC의 주 승격을 강력 지지하며 대통령과 행정부가 법안 통과를 위해 의회와 협력할 것” 이라고 말 했다. 민주당이 늘 주 승격을 지지해 온 건 아니다. 하원에서 첫 표결이 이뤄진 1993년에는 민주당 의원 과반이 공화당 의원들과 함께 반 대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동참 의원 1명 없이 법안이 발의됐을 정도라고 WP는 전했다.
미국Ⅱ
2021년 4월 23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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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자본이득 최고세율 배로 인상 추진… 20%→40%” 블룸버그 보도… 고액 급여소득자와 최고세율 맞추는‘부자증세’추진 법인세는 21%→28% 인상안 이미 발표…인프라·복지 확충 재원 조달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본 이득세 최고 세율을 배로 인상하 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통 신이 22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 령이 법인세 최고세율을 21%에서 28%로 상향한다고 밝힌 데 이어 고소득을 올리는 개인에 대해서도 ‘부자 증세’공약을 구체화하는 분위기지만 공화당의 반대를 고려 할 때 의회의 세법 논의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1년 이상
보유한 자산에 대한‘자본이득’ 이 100만 달러 이상인 개인의 경우 최 고 세율을 현행 20%에서 배 수준 인 39.6%로 상향하는 방안을 제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 소득 40만 달러 이상의 급여 등을 받는 소득 자에 대한 소득세 최고 세율도 현 행 37%에서 39.6%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이미 제시한 상태다. 결국 고액의 자본이득을 보는 투자자의 최고세율을 노동 등을 통해 수입을 얻는 소득자의 최고
세율과 맞추는 결과가 되는 것으 로, 투자수익 세율을 노동 소득에 대한 세율보다 낮게 매긴 오랜 세 법 조항을 뒤집는 것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더욱이 자본이득에 해당하는 투자수익의 경우‘오바마케어’기 금 조성을 위해 3.8%의 부가세가 붙기 때문에 자본이득의 최고세율 은 43.4%로 높아진다. 또 자본이득에 대해서는 연방 정부 외에 주 정부가 별도로 과세 할 수 있어 뉴욕주는 고액의 자본
이득에 대한 세율이 52.22%, 캘리 포니아주의 경우 56.7%까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국에서 자본이득세는 1년 이 상 보유한 자산을 거래할 때 발생 하는 이익에 매기는 세금이다. 한 국은 주로 부동산을 매매할 때 양 도소득세라는 이름으로 세금을 물 리지만, 미국은 부동산 외에 주식 등 투자증권, 귀금속 등의 거래에 서 발생하는 이익에도 자본이득이 라는 항목으로 세금을 매긴다. 블룸버그는 이와 함께 바이든
행정부가 수주 간 부유층의 상속 세 인상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육 등이 포 함된 1조 달러 규모의‘미국 가족 계획’등 사회적 지출에 필요한 재 원 확보의 일환으로 이 증세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여 전히 재원 조달 방안을 최종적으 로 확정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2조2천 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
획을 발표했고, 재원 조달의 일환 으로 현행 21%인 법인세 최고 세 율을 28%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 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지난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 부가 고소득 대기업, 고소득 개인 에 대한 부자증세를 본격화하는 셈이다. 그러나 공화당은 법인세 는 물론 자본이득세 세율 인상이 투자 의욕을 꺾고 실업자를 늘릴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기류여 서 의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 상된다.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 규모와 범 위, 재원 조달 방식에 모두 반대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과의 협상에 열려있다는 입장이다. 그 는 현행 21%인 법인세율을 28%까 지 올리는 방안도 조정할 수 있다 며 협상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양측의 이견이 너무 커 서 접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 는 전망이 많다. 백악관은 공화당 의 협조를 구하겠지만 여의치 않 을 경우 민주당 단독 처리가 가능 한 예산조정권을 동원할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1조9천억 달 러 규모 경기부양법안 통과에서도 공화당의 협조를 얻지 못한 채 예 산조정권을 끌어다 강행 처리한 바 있다.
공화, 2천500억 달러 바이든 인프라법안 4분의 1로 확 줄여 역제안 바이든과 달리 전통적 인프라에 집중… 증세 대신 이용자 사용료 등으로 조달 미국 공화당이 조 바이든 대통 령의 2천500조원 규모 초대형 인 프라 법안을 4분의 1토막 내 역제 안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은 22일 5천680억 달러(한 화 63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방안을 공개하고 이를 바이든 대 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2조 2천500억 달러(2천540조원) 인프 라 투자 법안에 4분의 1 규모의 역 제안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공화당은 주로 전통적 인프라 에 집중했다. 도로와 교량에 2천 990억 달러, 초고속 통신망에 650 억 달러, 대중교통에 610억 달러, 공항에 440억 달러, 식수 및 오수 시스템에 350억 달러, 철도에 200 억 달러 같은 식이다. 재원은 증세가 아닌 이용자가 내는 사용료와 조세 수입이 많은 주 정부의 지원 등으로 충당된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는“새 제안은 합리적이고 초 당적인 대안이 될 잠재력이 있다”
면서“민주당이 관심을 보여주기 를 바란다” 고 했다. 방안 마련을 주도한 셸리 무어 카피토 공화당 상원의원은“이것은 공화당이 갖 고 온 최대 인프라 투자” 라며“(바 이든 대통령의) 반응을 받아볼 만 한 제안으로 여긴다” 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놓은 인프 라 법안은 전통적 인프라 말고도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친환경 에 너지 기반 마련 및 초고속 통신망 등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
조 바이든 대통령.
율 인상 등 증세로 재원을 충당한 다는 계획이다. 공화당은 바이든
화성 헬기 2차 비행 성공… 52초 동안 5m 높이로 날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에‘중국통’일라이 라트너
앞으로 세 차례 더 비행 시도… 700m까지 띄워 한계 시험
부통령 국가안보 부보좌관 지낸 바이든 오랜 참모… 현 중국 TF 국장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으로 보낸 우주 헬기 인저뉴 어티가 거의 52초 동안 약 5m 높 이로 날아오르며 2차 비행에 성공 했다. NASA는 22일 인저뉴어티 의 2차 비행 성공을 발표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인저뉴어티는‘라이트 형제 필 드’ 로 명명된 화성의 이륙 장소에 서 16피트(4.9m) 높이로 떠서 51.9 초 동안 날았다. 화성 지표면에서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이륙한 인저뉴어티는 짧은 정지 비행 이후 5도 각도로 몸을 기울여 7피트(2.1m) 옆으로 이동했다. 이어 몇 차례 회전 비행 을 하면서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2차 비행에 성공한 화성 헬기 인저뉴어티
촬영했고 무사히 제자리에 착륙 했다. 인저뉴어티는 1차 비행 때 39.1 초 동안 3m 높이로 날았으나 2차 비행에서는 더 오래, 더 높이 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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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인저뉴어티의 비행 시계(視界)가 더 넓어졌다” 며“우 리가 받은 인저뉴어티 비행 정보 를 공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비행 이 기대에 부합했고 (비행에 앞서 진행한) 컴퓨터 모델링 작업이 정 확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고 밝혔 다. 인저뉴어티는 앞으로 12일 동 안 세 차례 더 비행을 시도한다. NASA는 마지막 5차 비행에 서 인저뉴어티의 한계를 시험한 다는 목표 아래 최대 700m 높이로 띄워 올릴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 서 인저뉴어티가 추락할 수도 있 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에 일라이 라트너 국 방부 중국 태스크포스(TF) 국장 이 지명됐다. 백악관은 21일 보도자료를 내 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라트너 국 장을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 보에 낙점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인도태평 양 전략을 국방부 차원에서 가다 듬고 실행하는 자리에‘중국통’ 라트너가 기용된 것이다. 라트너는 바이든 대통령이 상 원의원이던 시절부터 함께 일해 온 오랜 참모다.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이던 2015년부터 2017년 초 에는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냈 고 2011∼2012년 국무부에서 중국 및 몽골을 담당했다. 미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 (CNAS)와 미국외교협회(CFR), 랜드연구소에 몸담았으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방부 중 국 TF 국장에 기용, 추후 요직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져 왔다. 특히 라트너의 중국 TF 국장
일라이 라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지명자
기용을 두고 중국 관련 경험이 없 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경 험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인사라 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차관보 낙 점 역시 이러한 맥락으로 분석된 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 을 내고“라트너는 중국 TF 국장 으로서 우리 팀의 귀중한 멤버라 는 것을 이미 입증했고 인도태평 양 지역에 대한 그의 깊은 이해는 위협과 도전에 대한 우리의 대응 에서 작전상 개념과 전략을 잡아 가는 데 귀중한 것으로 드러날
것” 이라고 환영했다. 이어“해당 직책에 더 나은 사 람이 없다” 면서“그가 미국을 위 한 이 중요한 일을 시작할 수 있도 록 상원이 가급적 빨리 인준을 해 주기를 촉구한다” 고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통한 대중국 견제에 집중 하고 있어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 보 차관보 인선에 관심이 쏠려왔 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말 국 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 관보에 역시 중국통인 대니얼 크 리튼브링크 주베트남 대사를 지 명했다. 국방부와 국무부에서 인도태 평양 전략을 관할하는 최전선에 나란히 중국통을 낙점,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집중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재차 분명히 했 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 보는 2018년 1월부터 2019년말까 지 랜달 슈라이버가 맡았으며 이 후 데이비드 헬비가 대행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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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23, 2021
코로나 신규 797명, 1월 초 이후 106일만에 최다 기록 지역 758명-해외 39명… 누적 11만7천458명, 사망자 3명↑ 총 1천811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거 세지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 60여명 늘면서 사흘 연속 700명대를 이어갔다. 특히‘4차 유행’이후 연일 최 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향후 확 산 추이가 주목된다. 현재 전국 곳곳에서 가족·지 인모임, 학교·학원, 회사·직장, 음식점 등 거의 모든 일상 공간에 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데다 지역사회에‘숨은 감염 자’ 도 계속 누적되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서민과 자영업자의 경 제적 피해가 큰‘사회적 거리두 기’단계 일괄 격상 대신 실효성 있는 시설별 방역 조치를 검토한 다는 방침이지만 확산세가 지속 될 경우 단계 상향 압박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 지역발생 758명 중 수도권 498명, 비수도권 260명… 수도권 이 65.7%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97명 늘 어 누적 11만7천458명이라고 밝혔 다. 전날(735명)보다 62명 증가했 다. 이는‘3차 대유행’ 이 정점(작 년 12월 25일, 1천240명)을 찍고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한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106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보 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 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채 가라 앉기도 전에 4차 유행이 시작된 양상이다. 지난 8일(700명)과 14 일(731명)을 포함해 벌써 이달에 만 700명대 확진자가 5번이나 나 왔다. 이달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58명→671명→532명→549명→
이달들어 5번째 700명대, 4차유행 본격화
22일 오후 광주 북구 한 고등학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
731명→735명→797명이다. 이 기 간 500명대와 600명대가 각 2번, 700명대가 3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667.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40.6명으 로, 2.5단계 기준(전국 400∼500명
이상 등) 상단선을 훌쩍 뛰어넘은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758명, 해외 유입이 3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 자는 전날(715명)에 이어 이틀째 7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290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총 498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5.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총 260명(34.3%)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북 진안군에서는 가족 제사에 참석 한 일가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 았고, 서울·울산·대전 등에서 도 가족·지인모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기존 감염 사례 중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음식점, 경기 성남시 분 당구 노래방 관련 누적 확진자가 각각 71명, 90명으로 불어났다. ◇ 위중증 환자 2명 늘어 총 127명… 17개 시도서 확진자 나 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전날(20명)보다 19명 많다. 이 가운데 23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6명은 경기(8명), 서울(6명), 전북·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 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
문대통령“온실가스감축 목표 추가상향… 연내 유엔에 제출” 기후정상회의 참석…“2050 탄소중립 실현 위한 의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가온 실가스감축목표(NDC)를 추가로 상향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앞으로 새롭게 추진될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 중단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주최로 열린 화상 기후정상회의 1세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 는‘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한국의 강화된 기후대응 행동’ 을 약속했다. 이날 1세션 회의에는 문 대통 령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등 27개국 정상이 화상으로 참석 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한 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할 것” 이라며“2050 탄소중립 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 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2030년까지 한 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24.4% 감축한다는 NDC를 유엔에 제출했다. 이는 기존의 배 출전망치 기준을 절대량 기준으 로 변경한 1차 NDC 상향에 해당 한다. 여기에 파리협정 이행 첫해이 자 한국의 탄소중립 이행 원년인 올해 NDC를 추가 상향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50 탄소중 립 달성 시나리오와 함께 NDC 상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에너지 수 급·전환 로드맵, 산업 경쟁력 등 영향 분석과 함께 사회적 논의· 합의를 거쳐 NDC 상향 수준을 결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으로 어 려움을 겪을 수 있는 산업계에 대 한 실효적인 지원 방안 등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또 문 대통령은“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석탄화력발 전소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 면 서“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전면 중단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41개 회원국 중 11개국이 해외 석탄발전 공적 금 융지원 중단을 이미 선언한 상태 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국
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허 가를 중단했고, 노후화된 석탄화 력발전소 10기를 조기 폐기했다. 문 대통령은“다만 석탄화력 발전 의존도가 큰 개발도상국들 의 어려움이 감안되고 적절한 지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 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4명, 외국 인이 2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204명, 경기 298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만 5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 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 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81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27명으로, 전날(125명)보다 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612명 늘어 누적 10만7천71명 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82 명 늘어 총 8천57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58 만3천530건으로, 이 가운데 839만 6천13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9천939건은 결과를 기 다리고 있다. 원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 이라며 “국내적으로도 관련 산업과 기업, 일자리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고 밝혔 다. 그러면서“한국은 국내외 재 생에너지 설비 등에 투자하도록 하는 녹색금융 확대를 적극 추진 할 예정” 이라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제2차 P4G(녹 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 한 연대) 정상회의’ 와 관련해“실 천 가능한 비전을 만들고 협력을 강화하는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해 준비하겠다” 며 각국 정상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화상 기 후정상회의는 4개의 정상 세션으 로 구성됐다. 문 대통령은‘기후 목표 증진’ 을 주제로 한 1세션에 만 참가했다.
“대통령감은 누구? 이재명 25%, 윤석열 22%, 없다 23%” 민주 민형배,‘홍익인간→민주시민’개정안 철회…“논란 송구” “차기 대선, 정권교체 37%>정권 재창출 31%”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 도를 두고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 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 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 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9명에게‘차기 대 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 를 물은 결과 이 지사를 꼽은 응답 자는 25%, 윤 전 총장을 택한 응답 자는 22%로 집계됐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은 전주 조사와 비교해 1%포인트
씩 동반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는 전주와 같은 8%를 기록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는 각각 3%, 정세 균 전 국무총리는 2%의 지지율을 보였다.‘대통령감이 없다’ 는응 답은 23%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48%, 이 전 대표 19% 순이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 은 54%의 지지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잘하고 있다’ 는 평가는 35%로, 2
주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못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사 하고 있다’ 는 부정 평가는 59%였 진)은 22일 법률로 규정된 교육이 다. 념에서‘홍익인간’용어를 삭제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는 자신의 법안에 대해 비판이 일 이 전주와 같은 30%를 받았고, 국 자 발의를 철회하고 사과했다. 민의힘은 전주보다 2%포인트 떨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 어져 27%로 나타났다. 을 올려“교육기본법 개정안 발의 21대 국회 평가 항목에서 더불 를 철회한다”며“논란을 일으켜 어민주당이 집권여당의 역할을 송구하다. 사과드린다” 고 밝혔다. 잘하지 못한다는 의견은 65%로 앞서 민 의원은 지난달 24일 나타났다.‘잘한다’ 는 29%에 그 “홍익인간, 인격도야(인격을 닦고 쳤다. 가다듬음), 자주적 생활능력, 민주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선 시민의 자질, 인류공영의 이상 실 37%가‘제1야당으로 정권 교체’ 현 등 표현이 지나치게 추상적이 를, 31%가‘여당의 정권 유지’ 를 다. 1949년 제정된 교육법의 이념 꼽았다. 이 현행법에 그대로 적용됐다” 며
이를 삭제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 의원은 대신“민주시 민으로서 사 회통합 및 민 주국가의 발 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다” 는 문구를 추가했다. 그러자 대종교 측에서“단군사 상의 핵심이 홍익인간이다. 배달 민족의 뿌리를 부정하는 것인가” 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민 의원은“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했다. 민주공화
국이라는 헌법정신에 충실하려는 의도였다” 면서“사려깊지 못해 염 려를 끼쳤다. 개혁과 민생 등 현안 이 많은데 굳이 논란을 더해서는 안 되겠다” 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에 공동발의자로 이 름을 올렸던 같은 당 신정훈 의원 도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문 제의 소지를 미처 헤아리지 못했 다. 좀 더 세세히 살피지 못했다” 고 사과했다. 신 의원은“지적과 비판에도 감사드린다. 개중‘친일 파’등 과도한 비난과 억측도 일 부 있었지만, 좀 더 잘하라는 회초 리로 받아들이겠다” 며“더 신중히 일하겠다” 고 자세를 낮췄다.
세계
2021년 4월 23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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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주도 기후정상회의… 각국 목표 상향·정책제안 협력 모색 바이든“미 온실가스 절반 감축”선도… 유럽“탄소가격 도입·배출권거래 확대” 중·러, 협력 강조하면서도‘유엔 중심’방점… 중국 기존 목표 고수·선진국 견제 미국이 40개국 정상을 초청해 2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개최한 기후 정상회의는 미국 주도로 각 국이 기후변화 대책을 제시, 협력 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회의에는 한국, 일본 등 동맹 ·우방뿐 아니라 미국과 긴장 관 계인 중국, 러시아도 참여했다. 첨 예한 경쟁 속에도 기후변화라는 세계적 위기를 놓고선 협력을 모 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 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온 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추 겠다면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기 후변화 리더십’ 을 강조했다. 참가국들도 기존 목표치를 상 향 조정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내놓았다.‘탄소 가격제’추진, 배 출권거래제 확대 등의 정책도 제 시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 서 2030년까지 미국 온실가스 배 출을 2005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국 제적 협력을 촉구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미국
의 새로운 목표는‘게임 체인저’ 라고 환영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미 국이 기후 문제로 다시 돌아와 기 쁘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동참 의지를 밝히면서도 자국 입장을 적극 개 진하고 미국 주도의 분위기를 견 제하는 듯한 발언도 내놓았다. 미국의 최대 경쟁자인 중국은 협력을 다짐하면서도 각국 실정 에 따른 차별화된 목표를 강조했 다. 새 목표치는 제시하지 않았고 기존 목표를 이행하겠다는 입장 을 밝혔다. 중국은 세계 1위 탄소 배출국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중국 이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더 불어 세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 했다. 그는 기후 문제 해결을 위 해‘공동으로 책임을 지되 차별화 된 책임을 지는 원칙’ 이 대전제가 돼야 한다면서 선진국이 개도국 의 녹색·저탄소 전환을 도와야 한다고 했다. 미국 등 선진국은 현재 중국이 최대 탄소 배출국인 점을 들어 중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국의 감축 의무를 강조하지만, 중 국은 선진국이 산업화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했다며 선진국 의 의무가 더 크다는 논리를 펴왔 다. 개도국들도 선진국의‘역사적 책임’ 을 지적하면서 국가별 실정 을 고려해‘차별화된 책임’ 을주 장한다. 또 온실가스 감축 적응을 위한 지원도 요구해왔다. 시 주석은 기후 문제 해결 방 식과 관련,“다자주의를 견지해야
인도 하루 신규 확진 31만4천명…“세계 최다 기록” 검사 수 대비 확진 비율 20% 육박… 백신·봉쇄로 확산 저지 총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무섭게 확산하고 있 는 인도의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31만명을 넘어 종전 미국의 세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2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 는 31만4천835명으로 집계됐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 론은 인도의 이날 신규 확진자 수 가 코로나19 발병 이후 특정 국가 의 하루 발생 기준 세계 최다라고
인파로 혼잡한 인도 뉴델리의 구시가지 시장.
보도했다. 종전 신규 확진자 수 세계 최
고 기록은 지난 1월 8일 미국이 세 운 30만7천581명(인도 외 통계는
교황“ ‘팬데믹·기후변화’두 재앙 직면… 이제 행동할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현지 시간) 지구촌의 자멸을 막으려면 지금 바로 즉각적인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제51회‘지구의 날’ 을 맞아 이날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면 서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신은 항상 용서하고, 인간은 가끔 용서하지만, 자연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는 스페인 속담을 인용하며“자연이 일단 파 괴되기 시작하면 이를 멈추는 것
은 매우 어렵다” 고 말했다. 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과 기후변화라는 두 지구촌 차원의 재앙은 우리에게 기다릴 시간이 없다는 것을 여실 히 보여준다”면서“이제 행동할 때다. 우리는 한계에 도달했다” 고 부연했다. 교황은 이어 코로나19와 기후 변화에 따른 역경을 극복하고 혁 신과 발명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 아야 한다고 언급하고“위기는 똑 같은 결과로 나타나지 않는다. 좋
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우리가 더 나아지지 않는다면 결국‘자기 파괴’ 의 길을 가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세계 모든 지도자가 용기와 정의를 갖고 즉각적인 행 동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 통령 주도로 개최된 기후 정상회 의 지도자들에게도 별도의 짧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 이번 회의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되길 성원했다.
한다” 며“국제법을 바탕으로 하 고, 유엔을 핵심으로 한 국제 체계 를 수호하는 가운데 유엔기후변 화협약을 준수하고 2030년까지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에 노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러시아도 특정국이 아닌 유엔 주도의 협력에 방점을 뒀다. 푸틴 대통령은 광범위하고 효 율적인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면 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프로젝 트에 관심국 모두가 참여할 것을 월드오미터 기준)이었다. 이날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천593만965명으로 미국(3천260 만2천51명)에 이어 세계 2위다. 인도는 이날 신규 사망자 수에 서도 2천104명으로 자체 최다 기 록을 세웠다. 검사 수 대비 신규 확진 비율 은 무려 20%에 육박한다. 전날 인 도 전역에서는 약 164만건의 검사 가 진행됐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작년 9월 10만명에 육박했다가 지난 2 월 8천∼9천명까지 줄었다. 하지 만 지난달 11일 다시 2만명대로 올라서더니 이후 엄청난 폭증세 를 보였다. 지난 15일 20만명대로 올라선 신규 확진자 수가 7일 만 에 3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주별로는 인도에서 가장 부유 한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신규 감염자 수가 6만7천468명으로 가 장 많았다. 마하라슈트라의 주도 인 뭄바이와 인근 경제도시인 푸 네의 신규 감염자 수는 각각 7천 654명과 1만852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의 지역에서는 수도 뉴델 리의 최근 확산세가 폭발적이다.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2 만4천63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기록한 최고치 2만8천395 명보다는 줄었지만 한 달 전인 3 월 21일의 823명과 비교하면 폭발 적인 확산세다. 뉴델리의 인구는 2천만명가량이다. 전문가들은 주민의 방역 태세 가 크게 해이해진 상황에서 감염
촉구했다. 그는 국제 협력을 위한 견고한 법적 틀이 이미 마련돼 있다면서 유엔 체제에서 이뤄진 파리기후 협약, 기후변화협약(UNFCCC), 교토의정서 이행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유 엔에 제출할 것” 이라며 기존 목표 상향 방침을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 대비 46% 줄이겠다며 종전 목표 대비 70% 상향 입장을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령은“탄소 가격을 정하지 않으면 에너지 전환은 없을 것” 이라며 국 제적인‘탄소 가격제’ 를 주장했 다. 이는 탄소에 가격을 책정, 온 실가스 배출을 비용으로 인식하 도록 해 탄소 감축을 유도하는 정 책으로 일부 국가와 지방 정부가 도입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국 제 탄소 가격 없이는 탄소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탄소
가격과 탄소 보조금의 단계적 축 소는 시장에 중요한 신호를 제시 한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 연합(EU) 집행위원장은 에너지 생산과 산업뿐만 아니라 건물과 운송 분야에도 배출권 거래를 도 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 을 부여하고 그 범위 내에서 배출 하되 남거나 부족한 양은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회 의에 대해“미국이 중국, 러시아 와 같은 적대적 글로벌 경쟁자와 다른 주요 문제들에 갈등을 빚으 면서도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선 협력할 수 있다는 바이든 의 견해에 대한 가장 심각한 테스 트” 라고 평했다. 로이터통신은“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배출가스 감축을 위 한 국제적 노력에서 탈퇴한 뒤 미 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되찾기 위 한 시도” 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임 기 첫날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하 는 등 기후 리더십 회복에 집중해 왔다고 전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4천 532만명, 사망 308만명 넘어
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하면서 인도의 감염 상황이 최악 으로 치달았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최근‘색의 축제’홀리, 힌두교 축제‘쿰브 멜라’등에서 는 수많은 인파가 마스크 없이 밀 집한 상태로 축제를 즐겼고 불과 며칠 전까지도 여러 지방 선거 유 세장에 연일 대규모 인파가 몰렸 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인도 곳곳 의 병원에서는 병상과 의료용 산 소 부족 상황도 갈수록 심각해지 고 있다.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화 장장에 심각한 부하가 걸렸고 묘 지 공간도 부족한 상황이다. 인도 당국은 여러 지방 정부가 도입한 봉쇄 조치와 백신 접종을 통한 확산세 저지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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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FRIDAY, APRIL 23, 2021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독자 시단(詩壇)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69>
속(續) 잎의 노래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버지니아 목련꽃과 짙은 초록의 잎
제2편 잎으로 태어날 때 탄소동화작용의 사명았으므로 사람과 동물에게는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며 식물들에게는 탄소공급으로 생육을 돕나니 이 모두가 내 힘이 아니요 하나님 솜씨로 지음 받아 이루어짐 이로다 삶의 전체가 하나님의 은혜의 도구로 쓰임 받음 이로다 땅에서 공중에서 거할 곳도 넘치도록 주심으로 되는 일이 신비롭고 아름다워라 날마다 기쁨으로 감사를 믿음으로 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순종으로 드리나이다
제3편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의 실체 되어 쓰임 받나니 사람과 짐승의 먹이가 되어 음식으로 몸소 희생을 감당하며 넓고 넓은 우주 안에 그림 조각이 되어 아름답게 단장하여 온인류의 눈을 통한 마음의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감동 감화케 하는도다 무용수가 되어서 풍률에 맞추어 춤을 추어 기쁨을 주나니 온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은혜로의 쓰임 받음이 무한하기에 하나님께 감사가 절로 나오네
So she was his real mother all right. There was no denying the fact. Poor woman! Looking at her, so prim, professional, distinguished, beautiful, in a western skirt and blouse, who could imagine she would be so unlucky? All this time he had resented her, fighting his gratitude for all the sacrifices she had made for him and his family. “I am sorry for having been mean to you, Mom,” Peter sobbed. “Mean! You were never that to me or to anyone,” Ina said. “You were always considerate, generous, loving, caring.” “We’ll just have to make it up to you, Mother,” Stella said, wiping her own tears. “How do you make up for lost youth, a whole life, lived in misunderstanding, unappreciated, unrecognized?” Peter asked. “I can kill myself for the cutting things I said, the dismissive attitude…” “I’ve never noticed them…” “Where was this photo taken?” Stella pointed at the view of an island in the background out of genuine curiosity as well as to change the subject. “In one of the ball rooms of the Grand Hotel, Vladivostok.” “How did you get to own it? You never told us.” “By fluke. I learned that its owner, a duke, was in a hurry to get rid of it for emigration to the US. I made an offer and he took it. In the short time I had I made a bundle of money, with Japanese military patronage. Then sensing which way the wind was blowing I turned it over to the Bolsheviks to be in their good graces. As soon as they took over Vladivostok General they made me head of the Surgery Department and cut me enough slack so I could do favors to my countrymen. That’s how Jongnay could run Korean School as long as he did, until 1937.” “I know you got his execution commuted to imprisonment for his public opposition to Stalin’s decree of Korean evacuation but, going back to 1920, where did you get the money to buy the hotel right off the bat coming from Korea?” “I had sold two houses in Seoul, one I had lived in and the other, bought for Jongnay by Seiji, though held in my name.” “Seiji bought a house for him?” “Partly because he was stinking rich, as now, and partly because of the grand ideal of his about federating Japan and Korea as two equal partners, not as conqueror and colony.”
박태영(Ty Pak)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그녀가 자기 친모임이 분명했고 사실을 부인할 수 없었다. 가련한 여자! 서양 치마와 상의를 입은 단정하고 뛰어난 직업인에 미모인 그녀를 보며 누가 그녀의 기구한 곡절을 꿈 에라도 상상할 수 있겠는 가? 긴 세월을 두고 피터는 자기와 자기 가족들을 위 해 베푼 그녀의 희생에 대 한 고마움을 반항하며 오 히려 그녀를 원망하지 않
았던가! “못되게 굴어서 미안해요, 어머님”피터가 흐느 껴 울었다. “못되다니! 넌 나한테고 어느 누구에게도 안 그 랬어”인아가 말했다.“넌 항상 동정심 많고 너그럽 고 정 있고 남들을 잘 돌보았어.” “어머님께 앞으로 갚아드릴게요”스텔라가 눈물 을 씻으며 말했다. “오해 속에서 몰라주고 인정받지 못하고 지낸 한 일생, 잃어버린 젊음을 어떻게 갚아?”피터가 따지 듯 물었다.“어머님한테 매정하게 쏘아 댄 것 오만했 던 것 생각하면 죽어버리고 싶어요….” “난 그런 걸 느끼지 못했는데…” “이 사진을 어디서 찍었어요?”배경으로 보이는 섬을 가르키며 화제를 바꿈과 동시에 진정한 호기심 에 물었다. “브라디보스톡 그랜드 호텔 한 볼룸에서.” “어떻게 그걸 갖게 됐어요? 저희들한테 얘기 안 하셨어요.” “운이 좋았지. 공작인 호텔 주인이 미국으로 이 민가려고 급하게 판다는 소문을 들었어. 내가 값을 불렀더니 받아드렸어. 내가 잠시 그 호텔을 소유하 는 동안 일본 군인들을 손님으로 돈 많이 벌었지. 그 러자 세상이 어찌 돌아갈 것인지 짐작이 가서 그들 의 환심을 사려고 볼셰빅들한테 호텔을 넘겨줬지. 브라디보스톡 종합병원을 차지하자 그들은 나를 외 과 과장으로 임명하고 많이 봐줘서 내 민족들한테 좋은 일 해줄 수 있었어. 그래서 종내가 1937년까지 조선학교를 운영할 수 있었고.” “스탈린의 조선인 추방령을 공공연히 반대한 죄 로 아버지의 즉결사형 판결을 징역형으로 감형시켜 준 것은 아는데 1920년으로 돌아가서 어디서 돈이 생 겨서 조선에서 오자마자 호텔을 살 수 있었어요?” “서울에 있는 집 두채를 팔았어. 하나는 내가 살 던 집이고 다른 하나는 세이지가 종내를 위해 내 명 의로 사둔 것이고.” “아버지를 위하여 세이지가 사주었어요?” “한 가지 이유는 세이지가 지금처럼 그 때도 돈 이 썩어지게 많았다는 것, 또 하나는 일본과 조선을 정복자와 식민지가 아니라 두 동등한 동업자로 연합 하겠다는 그의 웅대한 이념에서였지.”
연합시론
정반대로 엇갈린 위안부 배상 판결 혼란 한국과 일본 정부 간 외교노력으로 풀어야 일본군 강제 성노예(일명‘위 안부’ )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 의 배상 책임을 두고 한국 법원 판 결이 정반대로 엇갈려 한일 갈등 에 새 변수가 됐다. 서울중앙지법 은 21일 고 곽예남·김복동 할머 니와 이용수 할머니 등 피해자와 유족이 낸 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 요건을 갖추 지 못한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 고 내리는 결정이다. 각하 결정 근 거는 일본 정부에‘국가면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면 제는 한 주권국가가 다른 나라의 재판 관할권으로부터 면제되는 것을 뜻한다. 재판부는 대한민국이 기울인 노력과 성과가 피해자들의 고통 과 피해에서 회복하는 데는 미흡 했다고 지적하면서도 2015년 이뤄 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합 의에는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대 한민국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반 영할 수 없다” 고 봤다. 이번 판결 은 다른 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 에서 국가면제 적용 불가와 함께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지난 1월 8일의 판결과 상반된 것 이다. 유사 소송에서 정반대 판단 이 나오니 혼란스러울 따름이다. 엇갈린 판결로 그러잖아도 평 행선을 긋는 한일 갈등 양상이 한 층 더 복잡하게 돌아가게 됐다. 이 번 2차 판결은 한국 정부의 부담 을 덜어주는 측면이 있긴 하다. 1 차 판결 이후 유사 소송에서 같은 판결이 잇따랐을 경우 지속적인 긴장 촉발 요소가 될 수 있었기 때 문이다. 더욱이 일본 정부의 무대응으 로 1차 판결이 확정된 이후 일본 정부 자산에 대한 강제집행 가능 성을 두고 일본이 극히 민감하게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일본 군 위안부 피해자 2차 소송의 1심 선고 뒤 이용수 할머니(가운데)가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할머니는 법원이 각하 결정으로 사실상 원고패소를 판결 하자 실망감을 나타내고,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져가겠다고 말했 다.
반응해 왔기에 2차 판결은 팽팽한 분위기를 다소 이완시키는 효과 를 낼 수도 있다. 여기에 1차 판결 과 달리 일본 정부로부터 소송 비 용을 추심할 수 없다고 판단한 서 울중앙지법의 지난달 29일 판결까 지 덧붙여졌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가능 한 한 이른 시기에 한일 갈등을 풀 려는 한국 정부의 고민은 더 커지 게 됐다. 엇갈린 판결에 이어 향후 유사 소송들에서 어떤 결론이 나 올지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갈등 장기화 가능성이 커진데다 정부가 일관된 논리로 일본을 상 대하기가 어려워졌다. 일본은‘국제법 위반 상태’ 를 시정하라는 기존 논리를 더 강하 게 내세우며 한국을 압박하면서 국제 홍보전에 주력할 것이다. 상 황 변이에 따른 대응 논리를 새롭 게 가다듬어야 할 때다. 일본 정부 를 상대로 한 일본군 강제 성노예 피해 배상 소송은 고도의 민감성 과 복잡성 탓에 다양한 관점과 논 거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하지 만 판결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재
판부의 판단인데다 정부가 여기 에 개입할 수 없는 만큼 결과는 받 아들여야 한다. 앞으로 사법부의 판단이 최종 정리된다고 해도 일본을 상대로 제대로 집행되기는 불가능하다. 결국 해법은 양국 간 외교 노력으 로 모색돼야 한다는 얘기다.“피 해 복구 등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 결은 외교적 교섭을 포함한 노력 으로 이뤄져야 한다” 는 재판부의 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한국 정부는 이미 외교적 접점 모색에 적극적이다. 반면에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노선을 계승한 일 본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 정부는 자국 논리 중심의 완고한 태도를 벗어나지 않는 꽉 막힌 형국이다.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도 개 인 청구권은 소멸하지 않았다는 점이 국제적으로 인정되고 피해 자 중심주의 원칙을 무시한 2015 년 위안부 합의의 한계 등 허점이 존재하는 현실을 일본은 외면하 기만 한다. 스가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 물 봉납에서 보듯 과거사를 대하 는 일본 정부의 진정성과 반성 부 족도 한일 갈등 해소의 주요 걸림 돌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도 사법 부의 판단은 그것대로 진행되겠 지만, 결국 궁극적인 한일 갈등 해 소의 길은 역지사지 정신으로 외 교적 해법을 찾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가 다름을 인 정하는 토대 위에서 공감대를 넓 혀가는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한국정부는 이용수 할머니가 거듭 제안한 국제사법재판소 (ICJ) 회부 등 여러 방안을 고민 하되 궁극적인 돌파구가 될 외교 노력을 배가하길 바란다.
2021년 4월 2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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