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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4, 2018

<제395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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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해체 위기? 전속계약기간 2개월 연장 후 거취 논의

데뷔 7주년을 맞은 그룹 비 원에이포(B1A4)가 전속계약 기간을 2개월 연장하고 재계약 을 논의 중이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비원에이가 오늘로 전속계약 만료일인 데뷔 7주년

을 맞았다” 며“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황으로 멤버들과 6월 말까지 연장에 합의했으며 재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논 의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B3면>

B1A4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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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어벤져스3’,‘아바타’뛰어넘을까 개봉 하루전 예매량 90만 장 돌파…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아” 마블 영화‘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어벤져스3)가 메가톤급 흥행 조짐을 보인다. 개봉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실시간 예매 점유율(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은 93.8%, 사전예매량은 90만 장 을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개봉까지 사 전예매량 100만 장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는 10주년 을 맞은 마블 스튜디오가 19번째로 내 놓은 작품. 마블 스튜디오는 2008년‘아이언 맨’ 을 시작으로 총 18편의 슈퍼히어로 영화를 선보이며 가상의 세계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CU)를 구축했 다. 이 세계관 안에서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아메리카, 닥터 스트레인지 등 슈퍼영웅들은 독자적인 활약을 펼 치거나 한 작품에 집결해 가공할만한 파워를 선보였다. 마블스튜디오는 치밀한 계획에 따 라 시간을 두고 서사 구조와 캐릭터를 발전시킨다. 또 각 작품간 연결고리를 만들어 마블의 영화 세계에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빠져나오기란 쉽지 않다. 마블 영화가 대부분 평타 이상 흥행을 기록한 것도 이 덕분이다. 마블은 지금 까지 총 18편의 작품을 선보여 전 세계 에서 16조 원을 벌어들였다. 서울시 올 한 해 예산(32조 원)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마블 영화는 전 세계 관객의 고른 사랑을 받았지만, 특히 한국 관객의 많 은 지지를 얻었다. 1천49만 명을 동원한‘어벤져스:에 이지 오브 울트론’ (2015)을 비롯해‘어 벤져스’ (2012·707만 명),‘아이언맨 3’ (2013·900만 명),‘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016·868만 명) 등 마블 영 화의 국내 총관객 수는 8천400만 명에 달한다. 특히‘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 론’ 은 국내 개봉한 외국영화 가운데 ‘아바타’ (2009·1천362만명)에 이어 흥행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마블 영 화 개봉 때마다 주요 배우들이 내한해 한국팬들을 만나는 것도 이런 남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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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워너원 콘서트 개최 수익금 전액 기부…푸르메재단‘한걸음더’캠페인 후원 이베이코리아는 장애 청년들의 사 회적 자립기반을 돕는‘한걸음더’캠 페인을 후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걸음더’ 는 푸르메재단이 발달장 애 청년들의 사회 적응과 자립을 위해 운영하는 캠페인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스마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워너원, 에일리 등이 참여하 는 콘서트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발생 한 수익금 전액을‘한걸음더’캠페인 에 기부한다. 5월 15일 오후 11시 59분까지 G마 켓에서 스마일클럽 콘서트 티켓 1천원 딜을 응모하면 추첨해 3천800명에게 콘서트 티켓(1인1매)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G마켓에서‘스마일콘서트’ 를 검색하 면 확인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는‘한걸음더’캠페인

SNS 공유 이벤트도 5월 2일까지 진행 한다. 이베이코리아 기업 블로그에서‘한 걸음더’캠페인 게시글을 #G마켓스마 일클럽, #푸르메재단한걸음더, #장애 청년일자리창출 등 해시태그를 달아 본인 SNS에 공유하고 댓글을 작성하 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5만원 상당 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한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 부문 이사는“G마켓 모델인 워너원을 비롯한 케이팝 팬들과 함께 장애 청년 자립기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 쁘다” 며“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사 회에 다양한 발자취를 남길 것” 이라고 말했다.

방송인 김경란, 결혼 3년만에 이혼

‘마블사랑’ 을 의식해서다. 극장 관계자는“한국 관객들은 영화 를 즐거움의 한 축으로 생각하는데, 마 블 캐릭터는 그런 면에서 재밌고, 친근 하며 현실적” 이라면서“특히 아아언맨 의 경우 굉장히 부자이면서 현실적인 캐릭터로, 부러움의 대상이 돼 큰 사랑 을 받았다” 고 말했다. 아이언맨의 성공 은 그 뒤에 나온 다른 마블 캐릭터들이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이 관계자는 “마블 영화는 대중 적이면서도, MCU 라는 세계관을 통 해 각각의 영화를 연결하는 여러 힌 트를 던져줌으로 써 마니아들을 양 성했다” 고 분석했 다. 이제 극장가 관

심은‘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가‘아바 타’ 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어 외화 흥행 1위를 기록할지에 쏠린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에는 무려 23명의 슈퍼 히어로가 등장한다. 영웅 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면 숨이 찰 정도다. 먼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 어),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헐크(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 스), 블랙 위도(스칼렛 요한슨),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등 기존‘어벤 져스’시리즈에서 활약한 히어로들이 전원 컴백한다. 여기에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블 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윈터 솔져(세 바스찬 스탠) 그리고 스타로드(크리스 프랫)를 비롯한‘가디언즈 오브 갤럭 시’멤버들까지 합류했다. 영웅들에 맞서는 빌런 타노스는‘노 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8),’ 시카리 오: 암살자의 도시’ (2015) 등에 출연한 조시 브롤린이 맡았다. 제작진이 이번 작품에 대해“MCU 사상 최초로 빌런 의 입장에서 쓰인 영화” 라고 소개할 정 도로, 타노스는 마블 사상 최강의 활약 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화 말미에 23명의 슈퍼히어 로와 타노스가 벌이는 전투 장면은 분 량이 20분이 넘는 것으로 전해져 기대 감을 키우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는“마블 영화는 이제 단순한 영화 한 편이 아니라 하나의 트 렌드가 되는 추세” 라면서“트렌드에 밀리기 싫거나 대화에 소외되기 싫어 서라도 사람들이 영화를 보게 된다” 고 말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 (40)이 바른미래당 김상민(44) 전 의원 과 결혼한 지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김경란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4일 통화에서“김경란과 김 전 의원이 올 초 한 달여 간 숙려기간을 거친 후 이혼 절차를 마쳤다” 고 밝혔 다. 김경란과 김 전 의원은 2015년 1월 결혼했다. 김경란은 2001년 KBS 아나 운서로 입사해 2012년까지 다양한 시 사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프리랜 서 선언 후에는 tvN‘더 지니어스’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김 전 의원은 2012년 새누리당 비례 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나 2016년 국

회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이후 바

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KBS 남북정상회담 전후 다양한 특집방송 편성 KBS는 1TV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다채로운 특집 방송을 마련했 다고 23일 밝혔다. 25일 밤 11시15분에는 지난 3일 북 한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 예술단 공연‘우리는 하나’ 를 녹화 중 계한다. 이어 26일 오후 2시에는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진행하고, 전봉근 국립외교원 안보통일연구부 교 수, 조성렬 국가안보전략 연구원 수석 연구위원 등이 출연해 비핵화, 평화정 착에 관한 남북관계에 대해 토론한다. 26일 밤 10시‘명견만리’ 에서는 남 북 분단의 장기화로 적대화한 남북한 주민들의 현실을 짚어보고, 한반도 평 화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본다. 남북정상회담 당일인 27일에는‘함 께하는 평화, 함께여는 미래’ 를 주제로 오전 5시부터 종일 뉴스 특보를 편성한 다. 이날 밤 10시에는‘남북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의 봄이 오는가?’ 에 문정 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출연해 전문가의 시 선으로 남북정상회담을 분석하고 향후 한반도 정세와 북미정상회담을 전망한 다.

회담 다음날인 28일에는 오전 7시 50분‘특집 남북의 창’ 에서 남북정상 회담 결과 정리와 정상회담이 성사되 기까지 긴박했던 주요 장면들을 정 리한다. 이날 밤 9 시40분‘KBS스페 셜’ 은‘세기의 만 남, 평화의 문 열 다’를 주제로 한 반도 전망을 분석 하고, 이어 밤 10 시30분에는 특집 대담‘남북정상회 담…동북아의 새

로운 지형 찾기’ 를 방송한다. 이어 29일에는 오전 8시10분‘생방 송 일요토론’ 이‘남북정상회담, 한반 도 평화의 길은?’ 을 주제로 펼쳐지며, 5월1일 밤 10시‘시사기획 창’ 은‘판문 점의 봄’ (가제)을 방송한다. 라디오에서도 특집 방송이 마련됐 다. 회담 당일인 27일 오전 6시25부터 밤 12시까지 1라디오, 한민종방송, 국 제방송 등에서 남북정상회담장의 실시 간 분위기를 전하고, 남북정상회담의 의미와 과제를 분석한다. 이중 KBS국 제방송은 11개 언어로 관련 프로그램 을 제작해 해외에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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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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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 읽어 더 멋져보이는 시·소설 미디어셀러 열풍, 방송·아이돌 SNS 타고 출판시장 흔들어 그렇지 않아도 잘생기고 예쁘고 멋 진 스타들이 손에 책까지 들고 있으면 더 멋져 보인다. 마음의 양식으로 불리 는 책을 통해 그 사람의 교양과 내면의 깊이가 드러난다는 보편적 인식 때문 일 것이다. 그 장면이 설령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출된 장면이라 하더라 도 배우의 얼굴과 함께 잡힌 책, 특히 문학책 표지는 시청자의 머릿속에 깊 이 각인한다. 이렇게 TV에 등장하거나 스타들이 읽는 책으로 SNS 등 인터넷에서 퍼져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미디어셀러’ 가 최근 서점가를 지배하고 있다. 이전에 도 이런 책이 꽤 있었지만, SNS로 확산 이 더 빨라진 시대가 되면서 더 두드러 진 현상이다. 인터넷·영상문화 발달로 책이 잘 팔리지 않아 울상이었던 출판·문학계 는 당연히 두 팔 벌려 환영하고, 방송· 연예계에서도 책의 힘으로 콘텐츠와 스타의 품격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적 극 활용하는 추세다.‘윈-윈’ 하는 결 과여서 앞으로도 미디어셀러는 비중이 더 커질 전망이다. 박준 시인의 시집‘당신의 이름을 은 최근 다시 tvN 드라마‘시를 잊은 그 ◆ TV로 들어간 문학…시· 소설·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문학동네)는 대에게’ 에 등장하면서 관심을 받아 서 에세이에 관심 2012년 출간됐는데, 3년 뒤인 2015년 점가에서‘정현종 시전집’ (문학과지성 온라인서점 예스24에 따르면 나희 배우 예지원이 O tvN‘비밀독서단’ 에 사)을 찾는 젊은이가 늘었다. 덕 시인의 시집‘그곳이 멀지 않다’ (문 서 소개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 이달 6일 방송된 tvN‘숲속의 작은 에서 소지섭이 읽은 사노 요코의 학동네)는 수록시‘푸른밤’ 이 이달 9일 후 SNS에서 자주 언급되면서 꾸준히 집’ SBS 드라마‘키스 먼저 할까요?’ 에서 팔리다가 최근 MBC 주말드라마‘부잣 ‘죽는 게 뭐라고’ (마음산책)는 다음날 낭독되면서 직후 4일간 판매량이 직전 집 아들’ 에 등장하면서 다시 관심을 받 인 7일부터 예스24에서 1천 부 가까이 팔려나갔고, 주요 서점에서 시·에세 동기간에 비해 12배 이상 뛰었다. 고 있다. 시 첫 구절“너에게로 가지 않으려 원로 시인 정현종의 시도 지난해 말 이 부문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박신혜가 읽은 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tvN‘이번 생은 처음이라’ 에서 주인공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는 최근 SNS에 이 낭독하면서 젊은층에서 큰 인기다. 기욤 뮈소의 소설‘파리의 아파트’ 도 서 빈번하게 인용되고 있다. 2004년 출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 판매량이 부쩍 늘어 지난주 교보문고 간된 책이 새삼스럽게 다시 폭발적 인 고 싶다” 라는 짧은 시‘섬’ 과“사람이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다. ◆ 아이돌 스타들이 소개한 책 ‘불 기를 끌고 있다. 이 시는 아이돌그룹 워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라 너원 멤버 옹성우가 공식 카페에 올려 고 시작하는‘방문객’ 이 특히 젊은 독 티’ 특히 아이돌이 젊은층 문화생활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의 감성을 저격했다. 정현종의 시들

B1A4, 6월까지 전속계약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은 상황으로 멤버들과 6 월 말까지 연장에 합의했으며 재계약 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논의할 예정” 이라 고 밝혔다. 5인조 비원에이포는 2011년 데뷔해 ‘이게 무슨 일이야’ ,‘솔로 데이’ ,‘론 리’ (Lonely),‘잘자요 굿나잇’ ,‘거짓말 이야’등의 히트곡을 냈다. 멤버 중 진영은 자신들의 앨범 프로 듀싱을 해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바로 는 tvN 드라마‘응답하라 1994’ 에출 연해‘연기돌’ 로 성장했다. 산들은 가 창력을 바탕으로 예능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가요계에는 일부 멤버가 다 른 기획사와 접촉한다는 얘기가 흘러 나와 멤버들의 거취와 팀 존속에 관심 이 쏠린다. 이들의 사정을 잘 아는 한 가요 관 계자는“일부 멤버가 다른 기획사와 접 촉한 사실을 회사도 알고 있다” 며“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23 만 멤버들이 재계약을 포함해 여러 가 일“비원에이가 오늘로 전속계약 만료 능성을 열어놓고 회사와 논의 중” 이라 일인 데뷔 7주년을 맞았다” 며“아직 재 고 말했다.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좋아하는 스 타와 같은 문화, 감성을 공유하고 싶어 하는 팬들은 책 구입에 누구보다 더 열 정적으로 나선다. 아이돌이 띄워 베스 트셀러가 되는‘아이돌셀러’ 가 쏟아지 는 이유다. 엑소 세훈이 지난 1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박준 시인의 산문집‘운다고 달라 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난다)의 한 페이지는 팬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 으켰다. 다음 날 아침부터 주문이 폭주 해 중쇄를 찍었다. 박준 시인의 애독자들이 많아 작년 까지 10만 부를 찍으며 인기를 끌긴 했 지만, 아이돌 스타의 언급으로 단숨에 4만부가 팔려나갔다. 이 산문집을 엮은 김민정 난다 대표는“엑소가 해외에서 도 인기가 많아 최근 대만과 인도네시 아, 남미 등에서까지 판권 문의가 들어 오고 있다” 고 전했다. 여성문제를 다룬 소설‘82년생 김지 영’ (민음사)은 지난해 문학 부문 최고 베스트셀러이긴 했지만, 지난달 걸그 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한 인터뷰에서 읽었다고 언급하면서 판매량이 훌쩍 뛰었다. 1주일 만에 7만 부가 팔려나갔 고, 젊은층에서 계속 화제가 되면서 지 난주까지 총 70만부 판매 기록을 썼다. 방탄소년단이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고전 소설‘데미안’ 도 원래 판 매가 꾸준하긴 했지만, 방탄소년단으 로 이슈가 된 이후 판매량이 부쩍 늘었 다. 설리가 공항에서 손에 들고 있는 책 으로 사진에 포착된 박상수 시집‘숙녀 의 기분’ (문학동네)도 이후 수천 부가 며칠 만에 팔려나갔다. 워너원 강다니엘이 한 미디어에서 언급한 창비의 시 어플리케이션‘시요 일’ 은 접속이 폭주해 몇 시간 동안 마 비되기도 했다. ◆ 출판사들 “PPL· 협찬 아냐…자

규모로는 PPL에 들어가기 쉽지 않다” 며“방송에서 유명인이 읽거나 언급해 주면 출판사 자체 홍보와는 차원이 다 른 판매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엄청 나게 고마울 뿐이다” 라고 했다. 아이돌, 스타들의 문학작품, 책 언급 은 순수하게 감동받고 SNS에 올리는 것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이미지 메이 킹에 적극 활용하는 전략적인 측면으 로 해석할 수도 있다. 문학작품은 예술가로서의 풍부하고 섬세한 감성과 연결되고, 교양과 지적 인 면모를 부각하는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문화 안에서 쉽게 소비 되곤 하는 아이돌 이미지에 한층 품격 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한 출판계 관계자는“스타들이 인스 타그램에 일상을 소개하면서 책을 든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확실히 좋은 이 미지를 심어준다. 이를 의식한 스타들 이 어느 순간부터 시집이나 책 사진을 많이 올리고, 어떤 작가를 좋아한다는 말을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며“출 판사로서는 당연히 반가운 일” 이라고 말했다.

로이킴, 5월 베스트 앨범으로 일본 진출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5)이 5 만’ ‘가을에’ , ‘홈’ , ‘북두칠성’ , ‘이기 , 월 일본에서 데뷔한다. 주의보’등 히트곡 13곡과‘피노키오’ ,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는“로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 ,‘어쩌면 나’ , 킴이 5월 16일‘로이킴 베스트’앨범으 ‘헤븐’등 OST 4곡까지 총 17곡이 수 로 일본에 진출한다” 며“이 앨범에는 록됐다. 또 로이킴이 수록곡에 대해 직 데뷔곡‘봄봄봄’ 을 비롯해 최근 히트 접 쓴 라이너 노트가 함께 담겼다. 곡‘그때 헤어지면 돼’ 까지 다채롭게 엠넷‘슈퍼스타K 4’우승자인 로이 수록됐다” 고 23일 밝혔다. 킴은 2013년 데뷔해 따뜻한 감성의 자 베스트 앨범에는‘봄봄봄’ 뿐 아니 작곡으로 음원차트를 휩쓸며 사랑받았 라‘러브 러브 러브’ ,‘영원한 건 없지 다.

소속사 “재계약 논의 중”

데뷔 7주년을 맞은 그룹 비원에이 포(B1A4)가 전속계약 기간을 2개월 연 장하고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발적 소개에 그저 고마울 뿐” 이렇게 방송에 소개되거나 아이돌 이 언급하는 책들에 출판사들의 광고 나 협찬이 배경이 된 것 아니냐는 의심 어린 시선이 있지만, 출판사들은 그렇 지 않다고 말한다. 특히 방송의 경우에는 PPL을 하려 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데, 가뜩이 나 최근 장사가 안되는 출판사들이 감 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 비용 대비 효과가 그만큼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위험을 감수하고 돈을 쓸 여유는 없다는 설명이다. 문학동네 관계자는“최근 드라마 작 가들이 극중 시를 넣고 싶다며 허락을 구하는 전화가 많이 온다” 며“드라마가 전달하려는 정서와 시가 잘 맞아떨어 지면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 기 때문에 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는 tvN 드라마‘시를 잊은 그대에게’ 현대인들에게 잃어버린 감성을 되찾아 준다는 콘셉트로 기획돼 매회 좋은 시 를 소개한다. 민음사 관계자 역시“출판사 매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방송… 첫 호스트는 스페인 출신 모델 장민 MBC에브리원은 대표 예능 프로그 램‘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시즌2 를 다음 달 1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한다고 24일 밝혔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는 지난 해 시즌1 방송 때 시청률 5%를 넘어서 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 출신 방송인이 자신의 친구들을 한국에 초대해 따로 또 같이 여행을 하 며 외국인들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몰 랐던 한국을 새롭게 담아내는 포맷이 다. 시즌2 첫 번째 외국인 호스트는 스

페인 출신 모델 겸 유투버 장민이다. 장 민의 친구들은 이미 한국에서의 여행 을 마쳤다. MC는 시즌1에 이어 개그맨 김준현, 방송인 신아영과 알베르토 몬디, 래퍼 딘딘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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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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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은 세 번 온다” 英 윌리엄 왕세손 셋째 아이는 왕자… 왕위계승 서열 5위 방울뱀·흑곰·상어 버텨낸 사나이 화제 “불행은 세 번 온다.” 미국 콜로라도에 사는 올해 20세 된 야외 스포츠 애호가 딜 런 맥윌리엄스는 이런 속설을 온 몸으로 증명해 낸 인물이다. 그는 방울뱀과 흑곰, 그리고 상어의 공격을 버텨냈다. “운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불행한 상황에서 운이 좋 았던 것 같다.” 22일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딜런은 지난 19일 아침 하와이 태평양 바다에서 보드를 즐기고 있었다. 뭔가 다리를 때리는 느낌을 받았다. 밑을 내려다보았고 상어를 발 견했다. 계속 발로 상어를 걷어찼다. 그는“한 번은 상어를 때린 것 같다” 며“곧바로 헤엄쳐 바닷가 로 나왔다” 고 말했다. 구조대가 곧바로 달려왔고 7 바늘을 꿰맸다. 그를 공격한 상어는 2m쯤 크 기의 뱀상어로 추정됐다. 딜런은 지난 수년간 미국과 캐나다 일대를 돌아다니며 배낭 여행을 다녔다. 그의 할아버지는 그가 3~4세 쯤 됐을 때 생존기술을 가르쳤

딜런 맥윌리엄스

다. 그때부터 야외 스포츠를 좋 아하게 됐다. 지난해 7월 새벽 콜로라도에 서 캠프를 즐기다 잠이 든 그의 머리 부분을 흑곰이 덥석 물었 다. 딜런은“흑곰이 머리 뒷부분 을 물고 늘어졌고 놓아줄 때까지 흑곰의 눈을 찔렀다” 고 말했다. 동료들이 이런 소란을 듣고 깨어났고 흑곰은 딜런을 몇 차례 밟고 난 뒤 떠났다. 공원관리사무소 측은 이튿날 공격한 흑곰을 사살했다. 딜런은 9바늘을 꿰매야 했다. 그는“늘 동물을 사랑하고 가 능한 한 동물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고 말했다.

3년 전 그는 방울뱀 공격을 받았다. 17세였던 그는 산길을 걷던 중 선인장을 걷어찼고 똬리를 틀 고 있던 방울뱀을 봤다. 다행스럽게도 독이 그리 많지 않은 뱀이어서 병원에 가지 않았 다. 집에서 며칠 앓아 누웠다. 딜런은“동물의 영역을 존중 해야 한다” 며“그동안 3차례 공 격을 받았지만 동물의 영역을 침 범하지는 않았다” 고 말했다. 그는“모두 야외 스포츠를 즐 기기 바란다” 며“나는 지금도 하 이킹에 나서고 있고 방울뱀을 잡 기도 하며 넓은 바다에서 수영도 즐길 것” 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잭슨‘문워크’신발 경매로 나온다 최초 경매가는 1만 달러로 제시 ‘팝의 황제’마이클 잭슨이 생전에‘문워크(moonwalk)’춤 을 처음으로 무대에서 선보일 때 신었던 신발이 경매에 나온다. 미국의 경매업체 GWS옥션은 잭슨이 1983년‘모타운 25’방 송 출연을 앞두고‘빌리진(Billie Jean)’리허설 무대에서 착용했 던 신발이 5월 26일 경매에 나온 다고 밝혔다고 CNN 등 미언론 이 22일 보도했다. 당시 잭슨은 이 무대에서 자 신의 전매특허인‘문워크’ 를처 음으로 선보였다. 앞으로 발을 딛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뒷걸 음치는 듯한 이 춤은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그 첫 무대에서 잭슨이 신었 던 이 신발은 미 신발업체‘플로 쉐임 임페리얼’ 이 제작한 검은 색 가죽 로퍼이다. 안무가이자 댄서인 레스터 윌 슨이 소장했던 것으로, 윌슨은 리허설 무대가 끝난 뒤 분장실에 서 잭슨한테서 직접 받았다고 말 했다. 최초 경매가는 1만 달러(약 1 천70만 원)로 제시됐다. GWS옥 션 측은“(신발의 가치에 비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여섯번째 증손…메이 총리 등 축하 메시지 군주제 반대론자들은 왕실에 대한 지나친 주목 비판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아내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23일 셋째 아이를 출산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관장하는 켄싱턴 궁은 이날 성명 을 통해“케임브리지 공작부인 (미들턴 왕세손빈)이 오늘 오전 11시(영국서머타임·BST 기준, 그리니치표준시 보다 한 시간 빠 름)께 남자아이를 순산했다” 고 밝혔다. 신생아는 몸무게 3.8kg으로 윌리엄 왕세손이 곁에 있었으며 미들턴 왕세손과 신생아 모두 건 강하다고 켄싱턴 궁은 덧붙였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 해 영국 왕실은 미들턴의 출산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하고 있다 고 켄싱턴 궁은 전했다. 앞서 미들턴은 이날 오전 초 기 단계의 산기를 느껴 런던 세 인트 메리 병원에 입원했다. 이 병원은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왕세손빈의 첫째 조지(4) 왕자와 둘째 샬럿(2) 공주가 모두 태어난 곳이다. 태어난 셋째는 엘리자베스 2 세 현 영국 여왕의 여섯번째 증 손이다.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 아 버지인 윌리엄 왕세손, 형 조지 왕자, 누나 샬럿 공주에 이어 영 국 왕위계승 서열 5위가 된다. 윌리엄 왕세손의 동생으로 다 음달 결혼 예정인 해리 왕자는 서열이 5위에서 6위로 바뀌게 된 다.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왕세 손빈은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 루스 대학 시절에 만나 2011년 결혼했다. 윌리엄 왕세손 가족은 웨일스 북부와 잉글랜드 동부에 집을 갖 고 있지만 최근 윌리엄 왕세손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왕실 업 무를 대신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런던 켄싱턴 궁으로 옮겨 거주하 고 있다. 윌리엄 왕세손은 7년간 영국 공군에서 헬기 조종사로 복무한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셋째 출산을 위해 입원한 런던 소재 세인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3월부 트 메리 병원의 부인과 병동인 ‘린도 윙’(Lindo Wing) 앞에서 23일 경찰이 터 응급환자 수송 헬리콥터를 운 경비를 서고 있다. 이 병원은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왕세손빈의 첫째 조 영하는 자선재단‘이스트 앵글리 지(4) 왕자와 둘째 샬럿(2) 공주가 모두 태어난 곳이다. 아 에어 앰뷸런스’ 에서 구급헬기 지난 2013년 법 개정으로 이 고 밝혔다. 조종사로 일하다 지난해 7월 근 번에 태어난 왕자가 누나인 샬럿 이번에 태어난 왕자의 이름은 무를 마쳤다. 공주에 왕위 계승 서열상 앞서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켄싱턴궁 로이터 통신은 최근 영국 왕 는 않는다. 이전에는 남동생이 은 적절한 때에 이를 발표할 계 실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는 상황 누나 보다 우선적으로 왕위를 계 획이라고 밝혔다. 에서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셋째 승하도록 돼 있었다. 영국 도박업체들은 앨버트, 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왕자가 태어나면서 개 아서, 잭, 프레드 등의 이름을 가 앞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정된 법이 처음으로 적용된 사례 질 확률이 큰 것으로 점치고 있 지난주 토요일인 21일 92세 생일 가 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 다. 을 맞았다. 다. 전통에 따라 왕자의 출생은 통신은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22일 켄싱턴 궁은 미들턴 영 공식적으로 여왕이 거주하는 켄 번 출산에 대해 환호하는 분위기 국 왕세손빈이 셋째 출산을 위해 싱턴 궁 앞마당에 있는 이젤에 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이들도 런던 세인트 메리 병원에 입원했 출생통지서를 올림으로써 정식 있다고 밝혔다. 다고 밝혔다. 공지될 예정이다. 군주제 반대론자 모임인‘리 이 병원은 윌리엄 왕세손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케 퍼블릭’ 은“새 왕자나 공주의 출 미들턴 왕세손빈의 첫째 조지(4) 임브리지 공작(윌리엄 왕세손)과 산은 수백만명의 아이들에게‘너 왕자와 둘째 샬럿(2) 공주가 태어 공작부인이 왕자를 출산한데 대 희들은 이번에 태어난 아이의 삶 난 곳이다. 켄싱턴 궁은“미들턴 해 가장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 만큼 좋지 못할 것’ 이라며 세습 왕세손빈이 오늘 아침 초기 단계 면서“모두 행복하기를 바란다” 의 불공정성을 강조하는 것과 같 의 산기를 느껴 병원으로 갔다” 고 말했다. 다” 고 비판했다.

기내서 나눠준 사과 들고 내렸다가…美세관“벌금 500달러” 델타항공 탄 美 승객…”들고 내리면 안된다고 미리 얘기해줬어야”

마이클 잭슨이 ‘문워크’를 처음 출 때 신었던 신발

매우 보수적으로 추정한 가격” 이라고 설명했다. GWS옥션 측은“마이클 잭슨 과 관련된 모든 것이 특별하지 만, 그가 문워크를 처음 출 때 신 었던 이 신발은 특별함 그 이상” 이라며“이를 경매에 내놓을 수 있게 돼 매우 영광” 이라고 밝혔 다. CNN은“이 신발이 실제 공연 무대에서도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 고 전했다. 잭슨이 생전이 이 신발을‘마 법의 신발(magic shoes)’ 이라고

불렀고, 그가 공연 중에 착용했 던 신발은 공개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이클 잭슨은 전세계적으로 약 10억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 한 1980∼1990년대 최고의 팝스 타로, 2009년 6월 주치의로부터 치사량의 프로포폴을 투여받고 숨졌다. ‘빌리진’은 1982년 출시된 앨범‘스릴러(Thriller)’ 에 수록된 곡으로, 그의 수많은 히트곡 중 에서도 가장 많이 불리는 곡이 다.

미국의 한 여성이 비행기 안 에서 승무원이 간식으로 나눠준 사과를 들고 내렸다가 공항세관 에서 걸려 500달러(약 54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22일 미 지역방송 폭스31 덴 버에 따르면 콜로라도주에 거주 하는 크리스털 태드록은 지난 18 일 파리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델타항공을 탔다. 승무원이 간식으로 나눠준 사 과를 받아든 태드록은 남겨뒀다 가 다음 비행편에서 배고플 때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사과를

델타항공사의 로고가 찍혀있는 비닐봉지로 싸서 가방에 집어넣 었다. 공항에 내려 비행기를 갈아타 려 할 때, 세관국경보호국(CBP) 이 무작위로 고른 검색 대상에 이 사과가 걸렸다. 태드록은 세관원에게“비행 기 안에서 받은 사과” 라며“지금 버리거나 먹어 치워도 되겠느냐” 고 물었지만,“안된다” 는 답이 돌 아왔다. 그리고 그는 신고 없이 과일 을 반입했다는 이유로 500달러

의 벌금 청구서를 받아들게 됐 다. 태드록은 폭스31과의 인터뷰 에서 항공사가 승객들에게 사과 를 주지 말든지, 최소한 과일을 들고 내리면 안 된다고 알려줬어 야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항공사 로고가 찍힌 봉지 안에 담긴 과일을 봤다면 세관에서도 일을 좀 다르게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CBP 측은“모든 농 산품은 반드시 신고를 거쳐야 한 다” 는 입장을 밝혔다.

CBP 대변인은“승객들이 신 고하지 않은 모든 금지된 물품은 CBP가 압수, 폐기한다” 며“반입 금지된 농산품을 신고 없이 들여 올 경우,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 라 해도 벌금은 1천달러까지 오 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델타항공 측은“승객들에게 미국의 세관·국경보호 정책과 요구사항을 따르라고 권장하고 있다” 고 말했다. 태드록은 CBP의 처분에 대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로마 노숙자에 아이스크림 3천개 대접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영 명 축일을 맞아 로마의 노숙인들 을 위해 아이스크림 3천개를 쾌 척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게오르기우스 축일인 23일 노

숙인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 해 가톨릭 자선단체 카리타스가 운영하는 노숙인 급식소와 노숙 인 숙소에 아이스크림 3천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81년 전 아르헨티나에서 출생

한 교황의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로, 초기 기독교의 순 교자이자 14성인 가운데 한 사람 인 게오르기우스 성인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호르헤는 라틴어인 게오르기우스의 스페인어식 표

기다. ‘가장 가난한 자들을 위한 가 난한 교회’ 를 표방하는 프란치스 코 교황은 노숙자들을 포함한 약 자들을 위해 사회가 관심을 기울 일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건강정보

2018년 4월 24일(화요일)

아내의 폐암은‘간접흡연 탓’… 미안하면 늦다 ‘누적 흡연량’ 많은 폐암환자 증가세…10명중 1명은 80대 이상 미세먼지도 폐암 위험요인으로 부상…”10ug/㎡ 증가땐 폐암발생 9%↑ ” #. 88세 할머니가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할머 니는 의료진과의 문진에서 성인이 된 이후부터 담배를 계속 피웠다고 했다. 검사결과 왼쪽 폐 아랫부분(좌하엽) 전체에 종양과 폐렴 증상이 있었다.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전산화 단층촬영)에서는 반대쪽 폐에 임파선 전이도 의심되는 폐암 3기 또는 4기로 최종 진단됐다. 병원측은 우선 폐암 다 학제 협진팀의 결정에 따라 유도항암 화학요법을 두차례 시행했다. 치료 후 종양의 재평가 결과, 종양 흔적이 미미 해졌다. 폐를 절제하기 전 조직검사에 서도 다행히 폐암으로 인한 임파선 전 이가 없었다. 이런 과정을 거친 이유는 종양 반대쪽 임파선에 전이가 있을 경 우 수술 단독치료만 하면 100% 재발 하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이 할머니는 폐를 보존 한 채로 아래 폐엽만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폐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암이 잘 옮아가는 임파선을 잘라내 재 발도 최소화했다. 할머니는 수술 후 최 종 조직검사에선 임파선 전이가 없는 폐암 1기로 판정받아 건강하게 퇴원했 다. 폐암은 주로 60대에 호발하지만 최 근 들어 80대 후반의 고령 환자들이 늘 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에 따 르면 우리나라 80세 이상 폐암환자 비 율은 2012년 7%, 2013년 7.5%, 2014 년 8.3%, 2015년 9.1%, 2016년 9.7% 로 증가세다. 의학발달과 더불어 평균수명이 증 가한 점도 있지만, 개인 건강관리를 잘 한 덕분이다. 덩달아 고령 폐암환자에 대한 수술도 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수술하는 폐 암 환자의 약 10%가 고령이다. 80대 이상 고령 폐암 환자만도 한해에 약 10 명 정도다. 이 모두가 환자별 특성을 파 악한 뒤 여러 전문가의 의견 검토를 거 쳐 신속하게 수술하는‘다학제 치료’ 의 위력이다. ◆ 폐암환자 85%는 흡연 탓…폐암 느는 건 ‘누적 흡연경력’ 때문 폐암의 절대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환자의 85%는 흡연과 관련이 있다. 폐 암을 예방하려면 담배를 아예 피우지 말아야 한다. 게다가 흡연으로 인한 폐 손상은 표준 폐암 수술을 해도 다른 종 양보다 장기생존율이 떨어진다. 우리나라 국민의 암 발생률이 2012 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폐암 과 함께 췌장암, 유방암, 담낭암, 담도 암은 되레 3% 정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흡연인구가 감소하는데도 폐암 환자가 느는 건 그동안의 누적 흡연경 력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몇 년 전 한 환자가 흉부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를 했는데 폐암 의심 판 정을 받았다며 찾아왔다. 이 환자는 10 년 전 금연에 성공했기 때문에 폐암이 오진이기를 바랐다. 하지만 폐암 다학 제팀 논의결과, 그는 최종 폐암으로 진 단됐고 수술이 불가피했다. 표준치료 인 폐엽 절제술 이후 병리조직검사에 서는 최종적으로 폐암 1기로 진단됐다. 또 올해 초에는 늑막염을 동반한 폐 암4기 진단 환자가 있었다. 그는 평소 담배도 많이 피우지 않았고 운동을 열 심히 했는데도 폐암이 발병했다며 억 울해했다. 검사결과 암 덩어리가 크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화학물질 두려워” 한국민 10명 중 1.5명, 케모포비아 잠재군 살충제 검출 계란 사태·생리대 유 해성 논란 등이 잇달아 불거진 가운데 국민 10명 중 1.5명이‘케모포비아’ (chemophobia) 잠재군에 속한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케모포비아는 화학 물질에 대한 공포(증)를 이르는 용어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이런 내용의‘생활화학물질 위해성 국 민 인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29일부터 2주 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65세

서울대 보건대학원 ‘생활화학물질 위해성 국민 인식조사’ 발표 폐암 환자의 항암 전후 PET/CT 검사사진. 화살표 부분이 폐임파절과 폐암 덩어리

는 않았지만, 흉막 가까이에 암이 생겨 초기에 암세포가 늑막으로 퍼진 경우 였다. 다행히 유전자 검사에서‘상피세 포성장유전자변이’ 가 있어 약물로 표 적치료가 가능한 환자였다. 먹는 표적 치료제로 4개월째 치료 중인 지금은 암 덩어리가 줄고, 악성 늑막염도 싹 없어 져 직장에 다시 복귀했다. 간접흡연의 폐암 위험성도 직접흡 연 못지않다. 부부가 거의 동시에 폐암을 치료한 사례가 있었다. 애연가였던 아버지가 폐암과 후두암으로 치료를 받게 되자 자식의 권유로 어머니도 암 검사를 했 는데 역시 폐암으로 진단된 경우였다. 다행히 어머니는 폐암 초기여서 수술 이 잘 됐고 현재는 정기적으로 추적 검 사 중이다. 남편은 자신의 흡연에 따른 간접흡연으로 아내한테도 폐암이 생겼 을 거라는 뒤늦은 후회에 미안한 마음 을 감추지 못했다. ◆ 초미세먼지 농도 10ug/㎡ 증가 하면 폐암 발생률 9%↑ 흡연 외에 중금속, 석면, 라돈가스, 미세먼지 노출 등의 환경적인 요인, 유 전적인 요인 등도 폐암 발병에 복합적 으로 작용한다. 특히 폐암 가족력이 있 으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배 높다. 최근 큰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는 세 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발암 물질 1군으로 분류했다. 특히 초미세먼 지의(PM2.5)의 경우 농도가 10ug/㎡ 증 가하면 폐암 발생률이 9%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집안 내 미세먼지 역시 위험하다. 환경부가 고등어를 구울 때 미세먼 지가 나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요리 때 흡연 못지않은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건 사 실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보면 2012∼2016 년 사이 여성 폐암 환자가 2만910에서 2만7958명으로 33.7% 증가했다. 이런 증가세에 실내 미세먼지가 어떤 식으 로든 연결고리가 됐을 것으로 추정된 다. 이와 별개로 공기 좋은 시골에 살면 서 남편이 비흡연가인데도 폐암에 걸 린 할머니 환자를 종종 볼 수 있다. 이 는 수십년간 아궁이를 써온 부엌 문화 가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라고 추론해 볼 수 있다. ◆ 암환자 사망률 1위 폐암, 생존율 향상에 조기검진 필수 암 유병률이나 발병률 측면에서 보 면 폐암은 그리 위협적이지 않다. 그러 나 암 사망률 관점에서는 폐암 환자 4 명 중 1명만 생존할 정도로 폐암 치료 는 아직 험난하다. 췌장암의 경우 10명 중 1명만 생존해 악성도가 폐암보다 높 지만, 전체 사망자수로는 폐암이 1위 다. 다른 나라도 비슷하다. 다만 일본은 일찍 폐암검진사업을 시작하고 이게 조기치료로 이어진 결과, 폐암환자 3명

중 1명이 생존한다. 우리나라에서 암 조기검진율은 위 암 62%, 유방암 58%, 대장암 36%지 만 폐암은 22% 안팎이다. 최근 국가 3 차 암 정복사업에 폐암 조기검진이 포 함된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2017년 폐암 고위험환자(55∼74세 이면서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현재 흡연자 또는 금연한 지 15년 이내 인 과거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 업 결과, 저선량 흉부CT 검사를 받은 3 천112명중 8명이 폐암 조기 진단으로 수술치료를 받았다. 또 147명이 폐암 의증으로 진단됐다. 내년부터는 폐암도 국가암검진사업 에 포함돼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조기 진단으로 초기 폐암 환 자를 많이 찾을 수 있다면, 다른 종양과 마찬가지로 수술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비소세포성 폐암은 표준 수 술 치료법의 효과가 크다. 폐암은 치료 후 재발 위험에 대비해 야 한다. 폐암 1기면 30명 중 1명, 2기 면 30명 중 2명, 3기면 30명 중 3명꼴로 매년 재발 가능성이 있다. 정기검진을 소홀히해 시간이 경과하고 적절히 치 료를 하지 않으면 수개월이내에 4기가 되기 십상이다. 환자들도 폐암수술 후 건강하게 퇴 원하려면 수술 전 적 어도 2주간 금연하고, 많이 걷기(power walking), 체중 약간 늘 리기, 호흡재활을 열심 히 해야 한다. ◆ 대한폐암학회 폐 암퇴치 10계명 ▲ 흡연은 패가망 신으로 가는 지름길이 다. ▲ 간접흡연의 민 폐는 주지도 받지도 말자. ▲ 1년에 한번은 정 기검사를 하자. ▲ 폐암 가족력이 있다면 건강에‘황색 신호등’ 이 켜진 상태 다. ▲ 야채, 과일과 함 께 육류도 골고루 먹 자. ▲ 장기간 흡연자 는 가벼운 증상만 있 어도 즉시 병원을 찾 자. ▲ 금연 후에도 방 심하지 말자. ▲ 자녀에게 흡연 예방교육을 하자. ▲ 꾸준한 운동은 행복 보증수표다. ▲ 폐암에 걸렸더 라도 긍정적인 사고를 갖자.

미만 성인 남녀 1천54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 교수 연구팀은 케모포비아 연구 를 위해 ▲ 화학물질에 대한 두려움 ▲ 화학물질이나 화학제품과의 접촉을 피 하려는 기피 행동 ▲ 화학물질에 대한 두려움 탓에 식은땀이 나거나 숨이 가 빠지는 등 신체 증상 경험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화학물질과 화학물질로 인한 위험이 너무 두려워서 그것을 떠 올리기조차 싫다” 는 응답자는 40.7% 에 달했다. 화학물질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 려고 노력한다는 응답자는 54.3%, 두

려움 탓에 식은땀이 나거나 호흡이 가 빠지는 등 신체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 다는 응답자는 24.8%로 조사됐다. 극 도의 두려움과 기피 행동, 신체 증상을 모두 경험한 이들도 15.4%에 달했다. 유 교수는“케모포비아가 단순히 언 론이 만들어낸 신조어가 아니며 공중 보건학이 관심을 기울일 의제라는 시 사점이 있다” 고 평가했다. 살충제, 살균 소독제, 표백제 등 생 활화학제품을 얼마나 자주 직접 사용 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66%가 이 들 제품을‘주 1∼2회 이상’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통계 특성별로

는 40∼50대 여성, 고졸 학력자의 이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제품 주의사항을 항상 따른 다는 응답자는 1%에 불과했다. 한편 살충제 검출 계란 파동을 둘러 싼 정부 당국 및 사회적 관리 수준에 대 한 평가는‘보통’ (39.0%),‘미흡하다’ (32.5%),‘잘했다’ (28.5%) 순으로 나타 났다. 또 국민 절반 이상은 정부에 생활 화학물질 규제감독 강화를 요구했다. 생활화학제품 관리 정책 중 정부가 가장 주력해야 할 것을 묻자 응답자의 51.6%는‘규제·감독의 강화’ 라고 답 했다.

美서 음경· 음낭 조직 전체 이식…사상 최초 미국에서 음경과 음낭 조직 전체를 이식하는 수술이 사상 최초로 성공했 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 성형· 재건 외과 과장 앤드루 리 박사가 이끄 는 수술팀은 이라크에서 전투 중 지뢰 를 밟아 두 무릎 아래와 음경 주위조직 을 잃은 젊은 재향군인에게 사망한 기 증자의 음경, 음낭과 복벽 일부분이 포 함된 조직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 다. 정형외과 전문의 9명과 비뇨기 외 과 전문의 2명으로 구성된 수술팀은 지 난달 26일 음경, 음낭(고환 제외), 복벽

이 한 데 붙은 한 덩어리의 조직(크기 약 25X28cm, 중량 1.8~2.2kg)을 이식 했다. 2014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16 년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음 경 자체만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한 일 이 있지만 음경, 음낭, 복벽 일부가 한 데 붙은 조직을 이식한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음낭에서 고환 부분을 제외한 것은 윤리적인 이유에서였다. 기증자의 유전형질을 지닌 아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리 박사는 설 명했다. 이 때문에 이식환자는 아이를

낳을 수는 없다. 이 수술의 목적은 환자 에게“정체성과 남성성” 을 회복시켜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리 박사는 강조 했다., 이번 주 퇴원할 예정인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환자는“다시 온전한 몸이 된 느낌” 이라고 말했다. 이 환자는 앞으로 신경이 회복되면 서 소변과 섹스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수술팀은 예상하고 있다. 먼저 몇 달 후면 소변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리 박사는 말했다. 현재 자신의 몸에 있는 신경이 한 달에 2.5cm씩 자라면서 이식된 조직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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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PRIL 24, 2018

지구는 플라스틱으로 몸살…명품은 왜 멋지게 여길까? 플라스틱 패션 시대… 재미 찾는 명품 VS 의미 찾는 패스트 패션 매년 8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 가 바다로 흘러간다. 이런 속도라면 2050년이면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 틱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다. 최근 스페인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 된 향고래 한 마리를 부검한 결과 비닐 봉지 등 플라스틱 폐기물 29kg이 발견 돼 충격을 안겼다. 한국에서도 폐비닐 수거 대란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야 한다는 논의가 일고 있다. 22일 열리 는 지구의 날 구호도‘플라스틱 오염을 끝내자’ 다. ◆ 명품이 된 플라스틱, 신선하면 그 만? 플라스틱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패션계는 플라스틱 소재가 유 매년 8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간다. 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샤넬, 셀 린, 발렌시아가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 지는 지금, 명품이 플라스틱에 관심을 긴 어려워 보인다. 물론 플라스틱 제품 한 명품들이 플라스틱 제품을 전면에 쏟는 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하 을 잘 쓸고 닦아 대대손손 물려 쓴다면 내세웠다. 샤넬의 봄/여름 패션쇼에는 지만 어딘가 불편한 마음이 가시지 않 문제가 없겠지만, 불행히도 플라스틱 투명하게 빛나는 PVC(폴리염화비닐) 는다. 이들에 의해 플라스틱이‘신선한 의 반짝임과 투명함은 오래가지 않는 의류와 액세서리가 대거 등장했고, 셀 미학’ 으로 묘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 린은 식료품 가게에서 볼 법한 투명한 플라스틱이 무엇인가. 싸고 편리하 ◆ 플라스틱 쓰레기로 옷 만드는 패 PVC 가방을 가죽 지갑과 세트로 묶어 고 가벼워 어디든 쓰이지만, 썩지 않는 스트 패션 팔아 히트를 했다. 발렌시아가는 공업 불멸의 소재. 더욱이 올봄 명품들이 패션계가 모두 플라스틱의 환상에 용 비닐로 사용되는 PVC를 활용해 형 ‘투명한 패션’ 을 구현하기 위해 즐겨 빠진 건 아니다. 스웨덴 패스트 패션 브 형색색의 셔츠를 내놨는데, 100만원에 쓴 PVC는 석유계 합성물질 가운데도 랜드 H&M은 페트병과 재활용 폴리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불티 처리가 어려운 소재로 알려진다. 온 세 스터 등을 재생해 매년 지속가능한 컬 나게 팔려나갔다. 계가 플라스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렉션을 선보인다. 작년엔 약 1억 병의 일상의 소재를 활용해 실험정신을 는 점을 고려하면, 명품의 플라스틱 패 페트병을 재활용해 의류로 만들었다. 발휘하는 것이‘쿨’ 한 태도로 받아들여 션은‘신선하다’ 라는 찬사만으로 끝내 재활용 소재로 만들었다고 해서 디자

올봄 패션계는 플라스틱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폴리염화비닐 소재의 제품을 선보인 샤넬(왼쪽)과 셀린

인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프린트와 자수 등 섬세한 기법을 동원해 고급 패 션으로 만든다. 재활용 소재로 만들기 때문에 패스트 패션치고는 제법 값이 나가지만, 신상품이 출시되는 날이면 일부 제품이 완판될 만큼 인기가 높다. 값싼 일회용 제품으로‘쓰레기 유발자’ 란 오명을 쓴 패스트 패션이 플라스틱 재생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 것이다. 스포츠 의류 용품 브랜드 아디다스 도 2016년부터 바다에서 수거한 플라 스틱 폐기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해양 환경 보호단체‘팔리 포 더 오션 (Parley for the Oceans)`과 함께 플라스 틱 쓰레기로‘오션 플라스틱’ 이란 소재 를 개발해, 러닝화와 축구 유니폼, 수영 복 등을 만든다. 2016년에는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리바이스,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나우 등이 플라스틱 재생 소재로 패션 제품을 만든다. 지속가능성은 패션계의 가장 큰 트 렌드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민텔에 따 르면 젊은 밀레니엄 세대(17~26세) 중 44%가 환경친화적인 원단으로 만든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의상을 입은 모 델 크리스티 털링턴

옷을 원한다. 지난해 온라인 명품 유통 회사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은 동물 모피 판매를 중단했다. 고객 2만5천 명 중 절반 이상 이‘모피 판매 중단을 원한다’ 고 밝혔 기 때문이다. 페데리코 마르케티 CEO 는“모피는 우리 비즈니스에서 꽤 중요 한 부분이었지만 고객의 요청에 따라 희생을 감수하기로 했다” 라고 말했다. 같은 이유로 아르마니, 구찌, 베르사체 등 명품 업체도 모피 사용을 중단했다. 소비자가 원하면 콧대 높은 명품도 태 세를 전환한다. 재미를 찾을 것인가, 의 미를 찾을 것인가. 플라스틱 패션의 미 래는 당신에게 달렸다.

다시 로고로 뒤덮인 명품 브랜드

패션업계 여름맞이 분주…신소재 의류 출시 잇따라

‘아는 사람만 안다’며 숨겼던 로고, 복고풍 인기 끌며 다시 등장

쿨링 이너웨어· 도심 리조트룩

패션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로고 (logo)가 돌아왔다. 최근 각종 쇼윈도에 걸린 제품들을 보면 옷인지, 로고를 프 린트한 옷감인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이번 시즌 펜디는 F 패턴을 머리부 터 발끝까지 장식한 의상과 액세서리 로 전 세계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13 일 영국 온라인 편집숍인 네타 포르테 에 FF로고 제품을 먼저 발표하자마자 전 세계 소비자들 클릭이 집중되면서 구입 문의가 빗발쳤다. 버버리 역시 고 유의 체크 패턴으로 모자부터 가방, 트 렌치코트를 장식했다. 노후한 이미지 라며 체크 패턴을 없앴던 게 불과 몇 년 전이다. 또 핀란드 식기 브랜드 이탈라 의‘i’로고는 스티커로 돼 있어 떼어 내고 쓰는 것인데, 이를 떼지 않고 사용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로고 스티커 만 따로 구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프랑스 봉마셰 백화점은 최근 브랜드 로고만으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몇 년 전만 해도 로고 사이즈가 커 졌다 작아졌다 하는 것이 트렌드를 좌 우했다.‘나 이런 사람이야’ 를 로고로 나타내면서 사이즈가 커졌고, 너도나 도 무슨 로고인지 알게 되면 다시 사이 즈가 작아지다가 아예 자취를 감췄다.

FF로고로 전체를 장식한 이탈리아 브랜드 펜디.

그러면 큼지막한 로고는 촌스럽게 취 급됐다.‘아는 사람만 알아보는 제품’ 이라며 로고를 숨겼기 때문이다. 최근의 로고는 과거와는 조금 다른 대접이다. 브랜드 상징이라기보다 디 자인 패턴으로 읽힌다. 로고를 찾는 사 람들이 많아지면서 이탈리아 브랜드 디젤(Diesel)은 로고를 비튼‘Deisel’ 을

일부러 제작해 팔았다. 구찌(Gucci) 역 시‘Guccy’프린트를 새겼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오브 패션은 “복고풍이 다시 인기를 끌면서 로고도 다시 등장했다” 며“과거 로고가 부(富) 의 상징이었다면 최근 들어선 가짜 로 고나 촌스러운 패턴으로 로고 신봉자 들을 희화화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른 무더위 소식에 패션업계가 여 름맞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BYC는 최근 시 원한 신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이지웨 어인‘보디드라이’ (BODYDRY) 신제 품을 출시했다. 2018년형 보디드라이는 냉감 원사 를 사용해 착용 시 시원한 느낌을 주고,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 시켜주는 제품이다. 제품 라인 및 색상을 총 101개로 확 대해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고 BYC는 설명했다. 유니클로(UNIQLO)는 세계적인 섬 유회사인‘도레이’및‘아사히 카세이’ 와 공동 개발한 신소재 이너웨어 ‘2018 에어리즘’ 을 선보였다. 에어리즘은 피부에 남아 있는 습기 를 방출해 땀을 빠르게 건조해 언제나 쾌적함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 드‘구호’ (KUHO)는 최근‘어반 리조 트룩’ 이라는 콘셉트의 여름 시즌 화보 를 공개했다. 이번 여름 상품은 이국적인 분위기 를 느낄 수 있는 색채감과 실루엣, 절개 등으로 디자인적 포인트를 줬다고 구

이른 무더위 소식에 패션업계가 여름맞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는 설명했다. 구매는 전국 구호 매장은 물론 삼성 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 서 가능하다. 뉴발란스는 봄·여름용 샌들인 ‘CRV 씨티헌터 팩’ 을 출시했다.

CRV 씨티헌터 팩은 총 3가지 제품 으로 판매된다. 여행은 물론 스포츠, 아웃도어 활동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고 뉴발란스는 설명 했다.


스포츠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LA 언론, 류현진 극찬 “트레이드 유력했는데”… 초반 맹활약 주목

현지 언론이‘코리안 몬스터’류현 진(31·LA다저스)의 초반 맹활약을 주 목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LA 타임스’ 의 앤디 맥컬러프는 23일 팬들 과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류현진에 대 해 언급했다. 특히 그는 류현진과 야스마니 그랜 달, 로건 포사이드가 비시즌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수였다고 밝혔다. 맥컬러프는“다저스가 지난 시즌 중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다르빗슈 유 를 영입했다. 오프시즌 다저스가 그와 재계약했다면 사치세를 피하기 위해 일부 선수들을 내보내야 했다” 며“유 력후보는 류현진과 포사이드, 그랜달 이었다” 고 소개했다. 이어 맥컬러프는“포사이드는 아직 까지 큰 활약이 없지만 현재 류현진은 가장 효율적인 선발투수, 그랜달은 최 고의 타자다” 라고 극찬했다. 앞서 류현진은 22일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2피안타 3 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이 며 시즌 3승을 거뒀다. 7이닝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 다 이닝 소화다. 투구수는 불과 89개. 시즌 평균자책점도 1점대(1.99)로 진입 하며 완벽한 에이스로 돌아왔다. 특히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다저스 선발진 내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

류현진

록하게 됐다. 평균자책점은 팀 선발진 내 유일한 1점대이며, 다승은 물론 승 률에서도 당당하게 1위에 올랐다. 이제 는 팀 내에서 커쇼에 이어 실질적인 2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맥컬러프는 전체 판도에 대해서는 다저스, 시카고 컵스, 워싱턴 내셔널스

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밀워키 브루 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와일드카 드를 거머쥘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저스의 가장 큰 경 쟁자로 현재 지구 선수에 올라있는 애 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꼽았다.

추신수, 안타행진 6경기 만에 스톱… 오클랜드전서 침묵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연 속 안타 행진이 6경기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23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 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 레틱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 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두 차례는 삼진, 두 차례는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시작 된 추신수의 연속 안타 행진은 6경기에 서 중단됐다.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37(93타 수 22안타)로 떨어졌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투수인 우완 트레버 케이힐의 너클 커 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말 추신수 에게 1사 주자 2, 3루의 기회가 왔으나 이번에는 한복판으로 들어온 속구를 그냥 지켜봐 다시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이후 노마 마자라 타석에 서 케이힐의 폭투로 한 점을 만회하고 서 1-3으로 뒤진 4회말 로빈슨 치리노 스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

다. 추신수는 3-3으로 맞선 5회 2루수 땅볼로 잡혔다. 앞선 타자 딜라이노 드 실즈가 1사 후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2 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3루까지 욕심내 다 견제사를 당한 뒤였다. 추신수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에서는 좌완 라이언 부처와 대결해 1루

수 땅볼로 아웃됐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5 위) 텍사스는 9회초 마커스 세미언에게 좌월 결승 솔로포를 얻어맞는 등 6점을 빼앗기고 9회말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같은 지구 4위 오클랜드에 4-9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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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9

휴스턴 3쿼터만 50점… PO 2R 진출 1승 남았다 미네소타에 3승 1패로 앞서… 하든 36점ᆞ폴 25점 승리 견인 미국프로농구 (NBA) 최고승률팀 휴스턴 로키츠가 플레이오프(PO) 2 라운드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뒀다. 휴스턴은 23일 미네소타주 미니애 폴리스의 타깃 센 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 4선승제) 4차 전 원정 경기에서 3쿼터에만 50점을 몰아넣는 화력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 스를 119-100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선 휴스턴 은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65승 17패, 8할에 가까운 승률로 정 규리그에서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올랐 던 휴스턴은 14년 만에 PO에 오른 미 네소타에 2연승 후 1패를 당했다. 지난 22일 경기에서 105-121로 일 격을 당한 것이다. 이날 4차전에서 휴스턴은 기세가 오른 미네소타와 경기 초반 엎치락뒤 치락하다 2쿼터까지 50-49로 간신히 앞섰다. 그러나 3쿼터 들어 휴스턴은 미네 소타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다소 부진했던 제임스 하든이 3쿼터에만 무려 22점을 꽂아 넣었다. 크리스 폴은 15점을 몰아넣었다. 휴스턴이 3쿼터에 넣은 점수만 3점 슛 9개를 포함해 무려 50점이나 된다. 3쿼터가 끝난 뒤에는 100-69로 31점

휴스턴과 미네소타 경기 모습.

유타도 오클라호마시티 꺾고 2R 진출 눈앞 차가 났다. 플레이오프 한 쿼터 50점 이상 득점 은 1962년 3월 31일 당시 LA레이커스 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상대로 4쿼 터에 51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또 하든이 기록한 3쿼터 22점은 1995년 5월 하킴 올라주원의 한 쿼터 18점을 뛰어넘는 팀 최다 득점이다. 휴스턴은 4쿼터 초반 하든을 벤치 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미네소타 의 반격에 113-96으로 쫓겼으나,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하든과 폴이 각각 36점과 25점을 넣 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에릭 고든과

클린트 카펠라도 18점과 14점을 기록 하며 힘을 보탰다. 미네소타는 칼 앤서니 타운스와 지 미 버틀러가 22점과 19점을 넣으며 분 전했으나, 탈락 위기에 몰렸다. 서부 4,5위간 맞대결에서는 5위 유 타 재즈가 4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유타는 이날 1라운드 4차전에서 오 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3-96으로 제 압하고, 1패 뒤 3연승했다. 도너번 미첼이 33점을 넣으며 팀 승 리의 주역이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폴 조지가 32득점을 하고, 러셀 웨스트 브룩이 23점 14리바운드 활약을 했으 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활한 양키스의‘핵심’스탠튼, 이젠 날아오를까? 스탠튼이 부활한 뉴욕 양키스가 승 리를 거두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뉴욕 양키스는 23일 뉴욕 양키 스타 디움에서 펼쳐진 홈경기에서 전 타자 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아메리칸리 그 중부지구의 다크호스 미네소타 트 윈스를 14-1로 대파했다. 이날 결과로 양키스는 12승째를 거 두며 초반 부진을 털고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양키스 타선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 다. 1회 선두 타자 가드너가 스트레이 트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2,3번 타 자가 모두 삼진 아웃을 당했지만, 4번 타자 스탠튼이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 을 또 한 번 얻어냈고 산체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제점을 뽑아냈다. 이어 힉스가 안타를 뽑아내며 1회부터 3점을 냈다. 2회에도 양키스의 화력은 식지 않 았다. 8번 타자 안두자가 선두 타자로 나와서 상대 투수 오도리지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 을 터트리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 다. 4회까지 뉴욕 양키스의 선발 투수 다나카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던 미네 소타 타선은 5회가 돼서야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5회 초 2사 후 라마르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카스트로가 안타를 치면서 기회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1번

타자 도저가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추격하는 1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5회 말 양키스는 곧바로 반격에 성 공했다. 반격의 주인공은 스탠튼이었 다. 스탠튼은 좌측 담장을 완전히 넘어 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다시 4점으로 벌렸다. 비거리가 133m 나 될 만큼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단연 스탠튼, 반등의 계기 만들어냈다 경기 후반으로 가면서 양키스의 타 선은 더욱 무시무시해졌다. 7회 말 2번 타자 저지가 2루타로 출루했고 스탠튼 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저지를 홈 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산체스가 아웃 되었지만, 힉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기 회를 이어갔고, 오스틴이 2타점 2루타 를 터뜨리며 8-1의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 8회 말에는 더 강력했다. 토레스 가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을 시작한 양 키스 타선은 가드너와 저지가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잠잠하던 그레 고리우스가 만루 홈런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더 벌렸다. 이후에도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14-1까지 점수 를 벌렸다. 결국 양키스는 14-1의 스코어로 9 회를 맞이했고, 해일이 9회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면서 여유 있게 승리를 가져

갔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 수는 단연 스탠튼이었다. 스탠튼은 5회 초 터트린 홈런을 포함해서 4타수 4안 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전 타석에 서 출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맹활 약에 힘입어 타율도 0.224까지 끌어올 리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냈다. 시즌 개막 전 양키스 타선은‘악의 제국’시대의 타선보다 더 무시무시한 위력을 뽐낼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 52개의 홈런을 치며 MVP 후보에 올랐던 저지를 중심으로 산체스, 그레고리우스, 가드너 등 엄청 난 타선에 내셔널리그 MVP 출신인 스 탠튼이 마이애미에서 트레이드로 양키 스에 합류하면서 이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스탠튼은 시즌 초반 아메리 칸 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특히 홈구 장인 양키 스타디움에서 저조한 성적 을 보이며 홈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 다. 부진은 점점 길어졌고 지난 경기까 지 0.185의 타율을 기록할 만큼 극도의 부진에 빠졌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통해 스탠튼은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파워와 정교함 을 모두 갖춘 스탠튼은 만점 활약을 펼 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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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외국인 코치들, 유럽에서 F조 선수들‘현미경 분석’ 지난 13일 스페인 출국… 상대팀 주요 선수들 전력분석 작업 ‘지 피 지기 백전 불태(知彼 知己 百戰 不殆)!’ 신태용 호의 외국 인 코칭스 태프인 토니 그란데(71) 수석코치, 하 비에르 미냐노(51) 피지컬 코치, 가르 시아 에르난데스(64·이상 스페인) 전 력분석 코치가 유럽 출장을 떠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상대할 F조 상대국 선수들의 장단점 파악에 집중하고 있 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4일“그란 데 코치와 미냐노 코치가 지난 13일 스 페인으로 출국했다” 라며“현지에서 가 르시아 코치와 합류해 러시아 월드컵 상대팀 전력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라 며“5월 초 입국해 분석한 자료를 바탕 으로 신태용 감독과 함께 월드컵 필승 전략을 짤 계획” 이라고 밝혔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들 3 명의 스페인 출신 코치에게 내린 임무 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만날 스웨덴, 멕시코, 독일 대표팀 주요 선수들의 개인별 장단점을 분석하는 일이다. 주요 선수들의 경기력은 물론 개인 적인 습관과 성격까지 총망라하는 이 른바‘상대국 X파일’ 을 작성하는 게 이들의 임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외국인 코치들

TUESDAY, APRIL 24, 2018

돌아온‘골프여제’박인비 부족한 1%는‘퍼트’

한국 축구대표팀 코칭 스태프.

이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어 네트워 미냐노 코치는 1989년 아틀레티코 크가 풍부하다” 라며“상대국 주요 선 마드리드의 피지컬 코치로 경력을 시 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많이 활약하고 작한 후 그란데 코치와 레알 마드리드 있는 만큼 스페인을 중심으로 선수들 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라고 설명 가르시아 전력분석 코치도 레알 마 했다. 드리드는 물론 레알 마드리드 B팀 및 신태용호의 외국인 코치 3명은 강 C팀의 코치로 활동했다. 호 레알 마드리드에서 코칭스태프로 2001-2002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 한솥밥을 먹으면서 긴밀한 호흡을 자 드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 밑에서 그 랑한다. 란데 코치, 미냐노 코치와 함께 코칭스 그란데 수석 코치는 레알 마드리드 태프로 활동하면서 유럽축구연맹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후 199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 년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수석코치를 다. 이들 3명은 코치 경험이 풍부해 선 맡아 파비오 카펠로, 거스 히딩크, 존 수 분석에도 일가견을 가지고 있는 만 토샥,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 등을 보좌 큼 태극전사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했다. 이후 2008~2016년까지 델 보스 ‘필승 X파일’ 을 작성해 한국 축구의 케 감독과 호흡을 맞춰 스페인 국가대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표팀 수석코치를 활동했다. 목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무릎 다친 구자철, 남은 3경기 결장…“월드컵 대비 선수 보호” “조기 귀국해 국내에서 치료받을지 놓고 구단과 협의” 왼쪽 무릎을 다친 신태용호의 베테 랑 미드필더 구자철(29·아우크스부 르크)이 이번 시즌 남은 3경기에 모두 빠질 전망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50여일 앞둔 상황에서 산수 보호를 위해 무리 하게 경기에 투입하지 않겠다는 구단 의 배려다. 구자철의 에이전트사인 월스포츠 관계자는 24일“선수에게 러시아 월드 컵이 중요한 만큼 구단이 남은 분데스 리가 3경기에 구자철을 투입하지 않겠 다는 뜻을 밝혔다” 라며“회복에 2~3주 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 것으로 알 고 있다. 조만간 구단에서 확실하게 결 정을 내릴 예정” 이라고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23일 치러진 마인츠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구자철. 와 2017-2018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왼쪽 무 했고, 치료를 받은 뒤 불편한 걸음으로 릎을 다쳐 후반 18분 교체됐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2-0으로 월스포츠 관계자는“무릎 인대 쪽을 승리하면서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 다친 것 같다. 자세한 것은 더 지켜봐야 이 다음 시즌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 한다” 라며“구단에서도 남은 경기에서 다. 1~2경기 결장하느니 선수 보호 차원에 이번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서 아예 출전시키지 않고 치료를 하는 나섰던 구자철은 후반 16분께 볼을 잡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고 설명했다. 은 뒤 그라운드 바깥으로 차내고 주저 이어“구단과 상의해서 한국으로 일 앉았다. 찍 들어와서 치료할 수도 있다” 라며 그는 의무 트레이너에게 왼쪽 무릎 “조만간 구자철과 구단이 협의를 마칠 안쪽을 가리키며 부상 부위를 이야기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박인비가 23일 공식 발 표된 세계 랭 킹에서‘골프 여제’의 자리 를 되찾았다. LA 오픈에 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박인비 는 랭킹 포인트 7.49점으로 지난주 1위 였던 중국의 펑산산을 1.45점으로 밀 어내고 세계 1위 자리에 복귀했다. □ 돌아온 골프 여제… ‘제2의 전성 기’ 박인비는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 더스컵에서 우승했고 이후 ANA 인스 퍼레이션과 LA 오픈 준우승, 롯데 챔 피언십 3위 등 줄곧 상위권 성적을 내 며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세계 1위, 골프 여제로 돌아왔다. 그러나 박인비가 세계 1위를 탈환 했지만 여전히 1% 부족하다. 바로 결 정적인 순간 들쭉날쭉한 퍼트 때문이 다. LA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9번 홀과 11번 홀에서 퍼트가 홀을 맞고 나왔고 10번과 12번 홀에서는 홀컵을 살짝 비 켜갔다. 버디를 놓치며 타수를 줄일 기 회를 잡지 못했다. 표정 변화가 없기로 유명한 박인비이지만 이날 11번 홀에 서 크게 실망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 혔다. 아쉬운 장면은 앞선 대회에서도 나 왔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 스퍼레이션에서 연장 대결을 벌인 페 픈을 앞두고 다시 원래 쓰던 반달형 퍼 노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박인비의 말 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의 정확한 중 터로 돌아갔다. 반달형 퍼터는 짧은 거 처럼 진정한 여제로 돌아오기 위해선 거리 퍼트에 오히려 일격을 당했고, 롯 리의 퍼트 상황에서 일자형보다 상대 1% 부족한 퍼트 문제를 해결해야 한 데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는 17, 18번 적으로 안정적이다. 다. 결정적인 순간에 시원하게 떨구는 홀에서 연달아 짧은 퍼트를 놓치는 바 그러나 반달형 퍼터로 바꿨는데도 ‘박인비표 퍼트’ 가 살아나야 한다. 람에 우승 사냥에 실패했다. 짧은 거리의 퍼트를 놓치는 상황이 종 □ 박인비, 이번 주 통산 20승 도전 □ 박인비, ‘한 달 사이 퍼터 두 번 종 있었다. 승부를 결정짓는 이른바 박인비는 2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 교체’ ‘클러치 능력’ 이 예전에 비해 다소 떨 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 박인비는‘퍼트의 달인’ 으로 불린 어졌다는 분석이다. 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다. 그런 박인비가 최근 한 달 사이에 LA 오픈 최종일에 가진 인터뷰에서 메디힐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퍼터를 두 번이나 교체한 것을 보면 퍼 박인비는“최근 두 달 정도 매우 좋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박인비 팅감이 예전 같지 않아 보인다. 골프를 하고 있다. 다만 그린에서는 상 가 전매특허인 퍼트가 살아나느냐가 박인비는 파운더스컵 우승 당시 헤 황이 좀 다르다. 어떤 날은 잘 되고, 어 올 시즌 2승, 통산 20승 달성의 관건이 드가 일자형인 퍼터로 바꿨다가 LA오 떤 날은 정말 나빴다. 퍼트는 조금 더 될 것이다.

박지성, 월드컵 해설위원 맡을까?… SBS는“접촉 중”

신태용호에서도 구자철은 중요한 중원 자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 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신태용호의 핵심이다. 구자철은 지난해 4월에도 오른쪽 무릎이 꺾여 내측 인대가 찢어지는 부 상으로 시즌 아웃된 뒤 국내에서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1년 만에 비슷한 상황을 맞은 구자 철은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해 조기 귀 국해 치료를 마치고 나서 5월 대표팀 소집훈련에 합류할 전망이다.

박지성(37)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 본부장이 SBS로부터 2018 러시아월드 컵 해설위원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 으면서 수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 다. SBS 관계자는 24일“박지성 본부장 에게 우리 방송의 월드컵 해설위원을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접촉 중” 이라면 서“박지성 본부장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 이라고 밝혔다. SBS가 박지성 본부장의 해설위원 영입을 추진하게 된 건 월드컵 기간 지 상파 3사의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단독 중계했던 SBS는 KBS, MBC와 함께 3사가 중계한 2014년 브라질 월 드컵 때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차범근(65) 전 수원 감독을 간판 해설위원으로 내 세웠지만‘족집게 예언’ 으로 화제를 모은 이영표(41) 해설위원을 앞세운 KBS에 밀렸다. MBC도 2002년 한일월 드컵 때‘반지의 제왕’별명을 얻은 안 정환(42) 해설위원으로 맞불을 놨다. SBS의‘박지성 해설위원 카드’ 는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이영표 해설위 원의 아성을 허물기 위한 전략이다. 박지성 본부장이 SBS의 마이크를 잡는다면 한일월드컵 때 4강 진출 쾌거 를 합작했던 옛 동지들이 뜨거운 입심

대결을 벌이게 된다. 박 본부장이 해설위원을 맡는 데 큰 걸림돌은 없다. 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비상 근직’ 이어서 일정 범위 내 겸직을 허용 하고 있어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박지성 본부장 과의 계약서에는 협회 업무에 큰 지장 을 초래하지 않는 경우 겸직이 가능하 다고 돼 있다” 면서“러시아월드컵 기 간에 협회 임원의 자격으로 맡겨진 특 별한 업무가 없는 만큼 박 본부장 개인 이 결정할 사안”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본부장은 지금까지 SBS 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2018년 4월 24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APRIL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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