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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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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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이겨낸 사람 유상무, 작곡가 김연지와 결혼발표
유상무
김연지 개그맨 유상무가 연인인 작 곡가 김연지와 결혼한다.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26일 “유상무 씨와 김연지 씨가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다” 며“두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는 대로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 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확정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어“두 사람은 유상무 씨 의 투병 기간에도 서로의 곁을 지키며 신뢰와 믿음을 키워왔 다” 고 전했다.
<관련기사 B2면>
2018년 4월 26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박2일’PD“된장찌개 같은 버라이어티” “당분간 ‘이 멤버 리멤버’…故 김주혁은 영원한 큰형” 언제 봐도 편안한 KBS 2TV 간판 예 능‘해피선데이-1박2일’ 의 6번째 선 장 유일용(39) PD는 고향이 충남 서산 시 인지면 애정리. 농번기엔 소를 키우 고 농한기엔 언 무논에서 썰매를 탔다 는 그는 어쩌면 팔도강산을 누비는‘1 박2일’ 에 가장 잘 어울리는 PD일지도 모른다. 2년간 시즌3를 이끈 유 PD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1박2일’ 을처 음 맡은 순간을“ ‘나 어떡하지!’ 였죠” 라고 회상했다. 그랬던 그는‘이 멤버, 리멤버’ 를 외치는 김준호, 차태현, 김 종민, 데프콘, 윤시윤, 정준영과 함께 무사히 10주년을 넘겼고, 시청률도 두 자릿수를 안정적으로 사수한다. 나영석 등 스타 PD 뒤를 이은 그는 부담이 컸지만‘시골 출신’ 이라는 자 신만의 강점을 살려 2년을 버텨왔다고 했다. “예전에 시청자로서‘1박2일’ 을볼 때도‘6시 내고향’ 을 보는 것 같은, 시 골의 정감 있는 이야기들이 참 좋았어 요. 제가 시골 출신이니까 경험을 살려 서 시골에 가도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것 들을 풍성하게 풀어내려고 노력해요. 어릴 적부터 봐온 자연과 야생동물들 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요.” 유 PD는‘1박2일’ 이 10주년을 무사 히 맞은 데 대해서는“최근 관찰예능이 넘쳐나지만‘1박2일’ 은 온 가족이 모 여봐도 세대 차이를 느끼지 않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버라이어티의 포맷을 유 지해왔다. 그게 오히려 희소성을 갖는 것 같다” 고 했다. 그는‘1박2일’ 을한 마디로‘우렁된장찌개’ 라고 정의하기 도 했다. 그는“예능에 시즌제를 도입하는 것 에 동의하지만‘1박2일’만큼은 쉬면 안 될 것 같다” 며“전국에서 우리 프로 그램을 보며 한 주를 마무리해주시는 게 가장 큰 동력이기 때문” 이라고 했 다. 그러면서“나영석 선배가 3년 반 연
출했고, 유호진 선배도 2년 넘게 했다. 지칠 때쯤 PD가 바뀌면서 방송이 계속 된다” 고 웃었다. 유 PD는 그동안 함께 해준 멤버들 의 이름도 하나씩 읊으며 고마움을 표 했다. “6명 중 카메라 앞에서와 뒤에서 다 른 사람은 없어요. 카메라가 돌아도 집 에 있는 것처럼 지내요. 생리현상은 물 론이고요. (웃음) 김준호 씨는 정말‘고 스란히’해요. 차태현 씨도 배우인데 코 골고 자고요. 김종민 씨는 방송 이미 지와 조금 다른 점이 있는데, 내성적이 고 생각이 깊어요. 데프콘 씨는 그야말
THURSDAY, APRIL 26, 2018
‘어벤져스3’첫날 97만명
로 의욕이 넘치고, 동구(윤시윤) 씨도 쉼 없이 역할을 고민해요. 정준영 씨 역 시 지루한 걸 못 참고, 늘 새로운 걸 시 도하죠.‘이 멤버 리멤버’ , 우리 모토처 럼 당분간은 멤버 변화 없이 그대로 갈 것 같아요. 조합이 정말 좋아서요. 다만 게스트 등을 활용해 젊음을 수혈해보 고 싶은 생각은 있어요. 막내가 서른이 라…. (웃음)” 그는 지난해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 난 배우 김주혁에 대해서는“그 형은 진짜 그냥 좋은 형이다. 집안의 큰형이 었다. 영원한‘1박2일’ 의 멤버” 라고 추 억했다. ‘1박2일’ 은 지난해 방송 10주년을 맞아 3가지 특집을 기획했지만 KBS 파 업으로 교민 특집 한 가지만 실현됐다. “김주혁 씨와 하는 특집도 있었고, 여러 가지 준비했는데 못 보여드리게 돼 아쉽죠. 그래도 교민들이 현지에서 많이 좋아해 주셔서 위안이 됐어요. 올 해도 할 일이 많죠. 파업 중에도 멤버들 이 언제 파업이 끝날지 모른다며 스케 줄도 안 잡고 복귀를 기다려왔거든요. 색다른 시청자 투어도 기획하고 있고 요, 해외도 의미 있는 곳을 찾아보고 있 어요. 평양 특집요? 북한은 미지의 세 계니 정말 가보고 싶긴 하죠. 특히 실향 민들께서 보시면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아요.” ‘1박2일’ 의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시청률에 비해 아쉬운 화제성으로 꼽 힌다. 그러나 유 PD는“두 가지를 다 잡는 건 욕심” 이라고 했다. “ ‘1박2일’ 은 화제성을 따라가면 오 히려 독이 될 것 같아요. 자꾸 자극적인 걸 찾기보다는 한 주를 가족끼리 편안 하게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보는 프 로그램이니까요. 앞으로도 우렁된장찌 개로 남을 생각입니다.”
개봉일 신기록… 매출액 점유율 95.1% 올해 할리우드 최고 기대작으로 꼽 히는‘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가 개봉 첫날 10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 며 역대 개봉일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 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오전 개 봉 이후 이날 0시40분까지‘어벤져스 3’관객수는 97만2천22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어벤져스3’오프닝 스코어는 지난 해 7월26일‘군함도’ 가 세운 개봉일 최 다 관객 97만2천161명을 넘어선 역대 1위 기록이다. 심야상영 등 추가 집계 에 따라 100만 명을 넘길 가능성도 있 다. 최종 1천49만명을 동원한 시리즈 전작‘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의 첫날 관객수 62만5천666명은 30만 명 이상 웃돌았다. ‘어벤져스3’ 는 전날 하루 극장 관객 102만여 명 중 94% 이상을 쓸어담았 다. 박스오피스 2위인 다큐멘터리‘그 날, 바다’ 는 관객수 1만1천여 명에 그 쳤다. 아이맥스(IMAX) 등 관람료가 비 싼 특별관 효과가 더해져‘어벤져스3’ 매출액 점유율은 95.1%까지 치솟았다. ‘어벤져스3’ 는 개봉영화 최초로 사 전 예매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이미 흥행 태풍을 예고했다. 전날 오전 한때 실시간 예매 관객수는 118만 명 을 웃돌았다.
지난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5분 기준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의 예매량은 105만7천59장으로 개봉하기도 전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개봉 첫날인 2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서 관람객들 이 예매 티켓을 출력하고 있다.
상영횟수 점유율 73.1% 독과점 논란 재현될 듯 그러나 대작 개봉 때마다 불거진 스 크린 독과점 논란도 재현될 전망이다. ‘어벤져스3’ 는 전날 2천461곳 스크 린에서 상영돼 점유율 46.5%를 기록 했다. 스크린 수 2천27곳으로 종전 이 부문 역대 1위였던‘군함도’ 보다 400 곳 이상 많았다. 상영횟수 역시 1만1천 420회로 점유율은 73.1%에 달했다. ‘어벤져스3’ 는 아이언맨·스파이
더맨 등 히어로 23명과 악당 타노스가 우주를 관장하는 힘을 가진 인피니티 스톤을 놓고 맞대결한다는 내용의 영 화다.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19번째 영 화이자‘아이언맨’ (2008)으로 출발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10주년 기념작이다. 함께 촬영한‘어벤져스4’ (가제)는 내년 5월 개봉 예정이다.
김흥국, 상해 혐의 피소…김씨측“폭행 없었다” 가수협회 전 부회장과 다툼…앞서 성폭행 혐의 피소· 아내 폭행 입건 최근 성폭행과 아내 폭행 혐의로 논 란을 빚은 가수 김흥국(59)씨가 이번에 는 상해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은 지난 24 일 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김씨에 대 한 고소장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제 출했다. 박씨는 고소장에서 20일 영등포구 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회의에 참석했다가 김씨가 멱살을 잡 고 어깨와 팔을 밀쳤다고 주장했다. 또
이로 인해 옷이 찢어지고 약 2주간 치 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 다. 이에 대해 김씨 측 관계자는“협회 에서 제명 처리된 박씨 일행이 예고도 없이 회의 장소에 나타나 나가달라며 약 10여 분간 승강이를 벌인 것일 뿐” 이라며“폭행이라고 할 만한 건이 없었 고 옷이 찢어지지도 않았다” 고 반박했 다. 경찰은 26일 오전 박씨에 대한 고소 인 조사를 마쳤으며 사실관계를 파악
한 뒤 김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30대 여성 A씨 로부터 성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 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A씨 는 한 방송에서 2016년 말 김씨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김씨는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이어 김씨는 이달 25일에는 아내를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논란이 됐 다. 다만 김씨의 아내는 이후 경찰에 형 사처분을 바라지 않는다는 처벌불원서 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그맨 유상무 “작곡가 김연지와 결혼합니다” 개그맨 유상무가 연인인 작곡가 김 연지와 결혼한다.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26일“유상무 씨와 김연지 씨가 열애 끝에 결혼을 약 속하게 되었다” 며“두 사람은 상견례 를 마치는 대로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 인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확정할 예정” 이 라고 밝혔다. 이어“두 사람은 유상무 씨의 투병 기간에도 서로의 곁을 지키며 신뢰와 믿음을 키워왔다” 고 전했다. 유상무는 지난해 대장암 3기 판정
을 받았으며 수술 후 치료를 진행 중이 다.
유상무는 소속사를 통해“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고, 그렇다 고 완치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늘 미안했다” 고말 했다. 이어“오히려 예비 신부는 함께 살 게 되면 옆에서 챙길 수 있어 회복도 빠 를 거고,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라며 나를 격려해주었다” 며“예비 신부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지금 의 마음 잊지 않고 건강한 가정 이루겠 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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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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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내 인생은 산 넘어 산… 어머니가 큰 힘” ‘대타’로 시작한 노래, 50주년까지… “유럽 여행 한번 못가” ‘가왕’ 에게 음악 인생 50년은“산 넘어 산” 이었다. “산을 넘으면 들이나 평야가 나타나 야 하는데, 산을 넘으면 또 산이 나왔 죠. 이것의 연속이 내 삶이지 않을까 ….” “매번 일 끝나면 유럽 여행을 다녀 와야겠다고 했는데 평생 한 번 못 가봤 다” 는 조용필(68)은“올해도 공연을 끝 내면 다시 앨범 신곡을 만들고 다시 공 연이 남아있고. 그것의 연속으로 살아 왔다” 고 돌아봤다. 진통의 삶이었지만 그는 반세기를 돌아 이름 석 자가‘국민 브랜드’ 가되 는 음악적 성취를 이뤄냈다. 1970년대 밴드 시절을 거쳐 남진과 나훈아의 라 이벌 구도를 평정하며 1980년대 가수 왕으로 군림했고, 1990년대 방송 중단 을 선언하고 콘서트 무대로 돌아간 뒤 2000년대 공연형 가수의 롤모델로 만 개했다. 또 다량의 자작곡을 쓰면서 록과 클 래식, 록과 국악 등의 융합을 시도했고 민요와 동요까지 장르의 경계를 두지 않았다. 기타로 작곡하고 늘 연필과 지우개 로 작사하면서 사운드 디자인과 노랫 말 끝음절 발음 하나까지 고심하고, 소 리내기에 최적화한 체중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자기 관리는 남달랐다. 특히 생일인데 (미국 블루스 가수) 바비 블랜 한결같은 겸손함과 스스로에 유독 엄 드의‘리드 미 온’ (Lead Me On)을 불러 격한 면모는 그의 아우라를 이루는데 달라’ 면서‘백판’ 을 갖다 줬죠. 이튿날 한몫했다. 그 노래를 불러주니 너무 좋아하면서 데뷔 50주년에 즈음해 지난 23일 서 맥주 몇 박스를 주더라고요. 어쩔 수 없 울 서초구 YPC프로덕션에서 만난 조 이 노래하기 시작했는데 김트리오, 그 용필은 천생 뮤지션이었다. 대화 마디 룹 25, 조용필과그림자 등의 밴드를 하 마다 떠오르는 히트곡이 한 소절씩 입 면서도 제가 계속 노래를 부르고 있었 에서 흘러나왔고, 넥(Neck)에‘필’ (弼) 어요.” 이라고 써진 일렉 기타를 잡으면 절로 그룹 벤처스와 애니멀스의 기타 소 손이 움직였다. 리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집을 나 어린 시절 자신을 사로잡은 벤처스 오게 할 정도로 음악적인 동기 부여가 의‘파이프라인’ (Pipeline)을 연주해 보 됐다. 인 그는“어린 내게 이 곡의 기타 연주 그는“기타의 영향은 벤처스의‘상 가 엄청나게 충격이었거든” 이라며 미 하이 트위스트’ 와 애니멀스의‘더 하우 소를 띄었다. 스 오브 더 라이징 선’ (The House of ◆ “벤처스· 애니멀스 기타 소리에 the Rising Sun)의 인트로 기타 연주였 다” 며“우리 세대에게 벤처스의‘파이 충격…대타로 시작한 노래” 프라인’ ,‘상하이 트위스트’ ,‘불독’ 은 출발은 시쳇말로‘대타’ 였다. 기타리스트를 꿈꾸며 1968년 그룹 엄청나게 충격이었다.‘저런 기타리스 도 아니고 그저‘저걸 애트킨즈로 데뷔해 미8군 무대에 선 시 트가 되고 싶다’ 였다. 그래서 처음 잡 절. 보컬의 60~70%를 맡은 베이스기 나도 치고 싶다’ 고 떠올 타가 군대 영장이 나와 3일 만에 나가 은 게 형(조영일)의 기타였다” 자 밴드에는 보컬이 부재했다. 결국 조 렸다. 집안 반대와 의지가 충돌하던 때의 용필이 대타로 이틀 만에 팝송 가사를 고민은 조용필과그림자 시절의 노래 익혀 노래를 시작했다. (1976)에서도 엿보인다. 작가 “어느 날 한 미군 병사가‘내일이 내 ‘나의 길’ 유현종 씨가 조용 필 이야기를 모티 브로 쓴 가사다. ‘내가 음악을 하 고 노래를 하겠다 고 했을 때/ 어머니 는 그날 내가 두 번 째 길을 잃었다고 하셨습니다/ (중략) 하지만 어머니 낯 선 길은 언제나 저
시대의 노래도 불렀다. 19집의‘헬로’ 와‘바운스’ 는 젊은 세대를 흡수하는 ‘파격’ 이었다. 모두 그때마다 그의 호기심과 관심 이 반영된 음악들이었다. “그 말이 정확해요. 예컨대 4집의 ‘자존심’은 국악+현대음악(팝)인데 ‘이 마음은 사랑일까 미련일까 착각일 까’부분의 이런 음계를 당시 안 썼거 든요. 또 코드가 바뀌면서‘말을 할까 돌아서 보면 당신은 저만큼 있고~’ 란 부분은 판소리 음계죠. 이걸 합한 곡으 로 그때 동생(조종순)이 가사를 썼어 요.” 레퍼토리 정리를 할 때면 새삼스레 ‘내가 이런 아이디어가 있었나?’하는 곡들도 있다. 최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조용필 편에서 김경호가 우승한 7집‘아시아의 불꽃’ 이다. 그는 “녹화 이후 다시 들었는데‘내가 어떻 게 호텔에서 통기타 하나로 이걸 만들 었지?’ 란 생각을 했다. 누군가‘어떻게 코드를 그렇게 만들었느냐’ 고 묻길래 하다 보니 그렇게 나왔다고 했다” 고웃 었다. 성공에 적응할수록 시도에 대한 거 부감이 커질 법한데, 그는 조용한 성격 과 달리 음악에서는 과감했다. 그는 ‘이 곡은 되겠다, 안되겠다’ 는 판단이 선다면서 느낌이 적중한 곡으로‘창밖 의 여자’ 와‘단발머리’ ,‘촛불’ 을 꼽았 다. “ ‘촛불’ 은 정윤희 씨가 주연한 드라 마‘축복’ 의 주제가로 만들었는데‘그 대는 왜 촛불을 키셨나요’ 란 도입부터 느낌이 좋았어요. 주위에 들려줬을 때 요즘 말로‘대박이다’하면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괜찮은데?’ 라고 하면 안 되더라고요. 하하.” ‘자존심’ 과 8집의‘킬리만자로의 표범’ 은 예상을 깨고 히트한 노래들이 다. 그의 노래 중에는 타이틀곡이 아닌 앨범의 뒷트랙이지만 히트곡이 꽤 있 다. 그는“전, 두세 번째 좋은 곡을 타이 틀로 올리고 진짜 좋은 노래는 앨범 뒷 순서로 내린다” 며“ ‘비련’ 도 4집의 9번
를 유혹했고 그때마다 작은 소년은 미 아가 되었습니다/ (중략) 이 길을 가다 그룹 김트리오 시절의 조용필(왼쪽부터 이남이, 김대환, 조용필) 보면 찬란한 태양이 솟아오르는 아침 이 올 거예요, 어머니’ ‘나의 ( 길’중) 째 트랙이다. 타이틀곡은 우선으로 들 데리고 살았는데, 정이 많이 들었을 때 그는“조용필과그림자 시절 대한극 라고 했 어볼 테고, 한 번쯤 앨범을 죽 듣다가 뉴욕으로 떠나서 작곡한 노래” 장에서 공연을 꽤 했는데 그때 오프닝 ‘어 좋은데?’ 란 곡이 나와야 전체를 듣 다. 곡이었다” 며“기억은 어렴풋한데, (집 ‘고독한 러너’ 는 어머니를 여읜 마 기 때문” 이라고 한다. 을 나와 음악생활을 하던 중) 내가 영장 은 차마 직접 만들 음악과 개인사의 거리를 둔 그지만 음이 심겨 있고‘진’ 이 나왔다. 아버지께 인사를 못 하고 어 예외인 노래들도 있다. 어린 조카를 떠 지 못한 듯 이태윤이 작곡하고 양인자 머니에게만 이야기하고 입대해 3주간 올리며 만든 10집의‘아이 러브 수지’ 가 작사했다. 훈련을 받고 방위병으로 배치됐다. 아 “어머니의 위치와 힘은 굉장한 것이 나 1991년 어머니를 여읜 이듬해 낸 14 버지는 날 버린 자식으로 생각했지만, 집의‘고독한 러너’ , 부인 안진현 씨와 에요. 야단을 맞아도 누구에게나 엄마 어머니가‘알아서 해라, 잘 다녀오라’ 사별한 2003년 발표한 18집의‘진’ (珍) 가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되죠. 어머니가 고 말씀하신 걸 보면 그때 용서하시지 1991년 돌아가셨을 때 마치 고아처럼 이다. 않았냐란 생각이 든다” 고 기억했다. 그는“음악과 나를 연관시키는 걸 이제 내가 혼자 살아야 한다는 느낌이 ◆ 쉼없는 시도는 음악적인 관심 반 싫어하는 편” 이라면서도“ ‘아이 러브 들었어요. 지금 (어머니와 부인이 고향 영…’자존심’ ‘아시아의 불꽃’ 다시 들 수지’ 는 형(조영일) 부부가 미국으로 인 경기도 화성) 선산에 위아래로 같이 으니 신선” 가면서 내가 어린 조카 수지를 5년가량 있어요. 가끔 찾아가 봅니다.” 이전에 취입한‘돌아와요 부산항 에’ 가 1976년 반향을 얻으면서 솔로로 도약한 그는 1980년 1집‘창밖의 여자’ 를 시작으로 2013년 19집‘헬로’ 까지 총 19장의 앨범을 내며 LP와 CD, 디지 며“의사소통도 되지 않는 이탈 배우 김사랑(40)이 이탈리아에서 오 앞서 김사랑이 맨홀에 빠지는 사고 했다” 털 음원 시대를 횡단했다. 른쪽 다리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해 수 로 다리가 골절됐다는 일부 보도가 나 리아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없어 귀 생명력의 비결은 단연 음악이었다. 술 받았다. 왔지만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 국한 것인데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그는 록에 판소리( ‘자존심’ )를 버무리 과정도 힘겨웠다” 고 전했다. 소속사 레오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혔다. 고 록에 뮤지컬과 오페라에 대한 애정 26일“김사랑 씨가 지난 18~19일 이탈 소속사 관계자 ‘태양의 ( 눈’ ,‘도시의 오페라’ )을 쏟아 리아에서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오른 는“사고 경위에 내고 민요( ‘한오백년’ ‘간양록)와 , 디스 쪽 다리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며 대해서는 밝히기 코( ‘단발머리’ ),‘펑크’ ‘못찾겠다 ( 꾀꼬 “사고 이후 현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곤란하다” 면서도 리’ ) 등을 들려주며 장르에 갇히지 않 받았으며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맨홀에 빠지는 았다. 받고 21일 귀국해 23일 수술을 받았 사고도, 교통사고 내레이션을 삽입한 대곡( ‘킬리만자 도 아니었다”고 다” 고 밝혔다. 로의 표범’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관계자는“자세한 상황을 밝힐 수 말했다. 무엇인가를’ )을 시도하고, 1987년 6월 이어 “사고로 없지만 수술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상 민주항쟁에 개탄하는 그의 심정을 국 황의 심각성을 말해주는 것 아니겠냐” 김사랑 씨가 심한 내 첫 여성 영화제작자 고(故) 전옥숙 며“현재 수술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충격을 받았고 굉 씨가 가사로 옮긴‘서울 1987년’같은 장히 고통스러워 중” 이라고 전했다.
김사랑, 이탈리아서 오른쪽 다리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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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상아도 모자라 가죽까지” 약효믿는 중국 탓에 아시아코끼리 수난 상아도 모자라 가죽까지 약효 가 있다고 믿는 중국인들의 수요 때문에 목숨을 잃는 아시아 코끼 리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아시 아 코끼리 보호단체인‘코끼리 가족’ (Elephant Family)은 24일 코끼리 밀렵과 가죽 밀매 실태를 다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 다. 이 단체가 2014년부터 미얀 마를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상아뿐만 아니라 가죽도 얻 으려는 코끼리 밀렵이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에서만 발견된 코끼리 사체가 2010년 4마리에서 2013 년 26마리, 2016년 61마리로 급 증했다. 2017년에는 59마리가 죽었다. 최근 들어 상아는 물론 가죽도 벗겨져 없어진 상태로 발 견된 사체가 눈에 띄게 늘었다.
염주로 가공된 코끼리 가죽
현장 조사를 안내한 스미스소 니언협회의 아웅 미요 칫은“과 거에는 암컷 코끼리의 경우 상아 가 없어 (밀렵) 표적이 되지 않았 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지 만, 지금은 밀렵꾼들이 가죽을 노리고 아무 코끼리나 밀렵한다. 이건 재앙” 이라고 말했다.
암컷은 물론 어린 코끼리까지 밀렵에 희생되면서 코끼리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는 것이 다. 코끼리 가죽의 주 수요처는 중국으로 조사됐다. 코끼리 가죽 은 위염이나 위암, 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는 분말 형태의 약제로
둔갑해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온 라인을 통해서도 유통되고 있다. 코끼리 가죽을 말린 뒤 팔찌나 목걸이 등 액세서리로 만들어 팔 기도 한다. 코끼리 가죽은 미얀마에서 ㎏ 당 660위안(11만3천 원)에 팔리 며 중국으로 넘어가면 가격이 뛴 다. 중국에서는 온라인으로 배달 비용을 제외하고 ㎏당 1천192위 안(20만4천 원) 정도에 거래된다. 아시아에는 현재 13개국에 걸 쳐 3만∼5만 마리의 야생 코끼리 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끼리 가족’ 의 벨린다 스튜 어트 콕스 담당국장은“코끼리 가죽 분말을 파는 불법 온라인 광고가 늘어나고 있다” 며 아시아 코끼리 보호를 위해 관련국 정부 와 시민단체 등이 협력해 밀렵과 가죽 밀매를 차단할 것을 촉구했 다.
‘로열 베이비’의 경제학…한해 경제효과만 750억원 추정 기념품· 아동복 판매는 물론 소비 증대 효과 등 예상돼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셋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첫 해에만 5 천만 파운드(한화 약 750억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고 영국 보 수 일간 텔레그래프가 25일 보도 했다. 앞서 윌리엄 왕세손의 아내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은 지난 23일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아직 이름이 지어지지 않아 ‘RB3(Royal Baby 3)’ 로 불리는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아내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23일 런던 소재 윌리엄 왕세손의 셋째는 이미 태 세인트 메리 병원에서 출산한 셋째 왕자. 어나면서부터 전 세계 언론의 주 목을 받았다. 이 브랜드의 포대기나 숄 등을 가와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후광 효과가 있다. 앞으로 왕자가 새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런던 이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세인트 메리 병원의 부인과 병동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는 아 옷을 입고 사진을 찍힐 때마다 인‘린도 윙(Lindo Wing)’현관에 동복 등 패션업계에서 유행을 선 의류 매출의 증가를 불러올 것으 로 기대된다. 서 포대기에 감싼 셋째를 공개하 도하면서 영향력을 증명해 왔다. 영국 아동복이나 액세서리 브 면서 이 병원은 특별한 마케팅 왕실 가족 모임이나 결혼식 기회를 갖게 됐다. 등에서 조지 왕자가 입은 아덴아 랜드 입장에서는 일단 선택만 되 ‘RB3’의 포대기로 사용된 나이스(Aden and Anais), 수누바 면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 ‘G. H. 허츠 앤 손즈(Hurt and (Sunuva), 레이첼 릴리(Rachel 가는 것은 물론 이미지 상승 기 Sons)’ 는 이미 후광 효과를 톡톡 Riley) 등의 브랜드는 주문 및 매 회가 되기 때문에 모두 선택받고 출의 폭발적 증가를 경험했다. 싶어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히 누리고 있다. 브랜드 파이낸스에 따르면 아동복인 수누바의 공동 창업 찰스 왕세자와 고 다이애나비 가 태어나면서 가지는‘마 자인 사브리나 나가르는“조지 가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를 ‘RB3’ 는 크게 3가지 측면에 왕자가 세 살 생일 때 우리 티셔 출산했을 때는 물론, 윌리엄 왕 케팅 파워’ 츠를 입자 한 시간안에 해당 제 세손 역시 첫째와 둘째인 조지 서 기대된다. 단기적으로는 기념품 판매 증 품이 매진되는 등 효과는 추정하 왕자와 샬럿 공주를 출산한 뒤
기 어려울 정도” 라며“우리 브랜 드에 기념비적인 순간이 됐다” 고 밝혔다. 레이첼 릴리 관계자는“조지 왕자가 우리 브랜드 옷을 입은 모습이 사진에 찍힐 때마다 해당 아이템은 물론 우리 사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고 설명했 다. 신문은 다만‘RB3’ 가 윌리엄 왕세손의 셋째인 만큼 형 조지 왕자나 누나 샬럿 공주에 비해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는 다소 작 을 것으로 추정됐다. 조지 왕자는 매년 7천500만 파운드(약 1천100억원), 샬럿 공 주는 1억 파운드(약 1천500억원) 의 경제 효과를 불러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오는 5월 삼촌인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 클의 결혼식이라는 대형 이벤트 도‘RB3’ 의 마케팅 효과를 다소 축소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해리 왕자 커플의 결혼식은 10억 파운드(약 1조5천억원)의 경제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 된다.
‘반유대주의 가사’ 래퍼에 상줬다가 논란…獨 유명 음악상 폐지 독일의 유명 음악상이 수상자 들의 반(反)유대주의 가사 논란 으로 없어지게 됐다. 독일음악산업협회(BVMI)는 25일 올해‘에코 뮤직 어워드’ 에
서 수상한 2인조 래퍼의 곡에 반 유대주의 가사가 포함돼 논란이 일어나자‘에코 뮤직 어워드’자 체를 아예 폐지하기로 밝혔다고 dpa 통신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BVMI는“에코 브랜드가 심각 하게 손상돼 완전히 새로운 시작 이 필요하다” 면서“ ‘에코 뮤직 어워드’ 는 더 이상 없을 것” 이라 고 말했다.
또한,“우리는 이러한 실수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 신한다” 고 강조했다. 이 음반은 20만 장 이상이 팔 렸다.
THURSDAY, APRIL 26, 2018
인도, 16세 소녀 성폭행한 유명 종교인에 종신형…폭동 우려 인도에서 수십만 추종자를 둔 유명 종교인이 5년전 16세 소녀 를 성폭행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 고받았다고 인도 NDTV 등이 25 일 보도했다. 인도 북부 라자스탄 주 조드 푸르 법원은 2013년 자신을 따 르는 이들이 모인 아슈람(수행 공동체)에서 16세 소녀를 성폭행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종교인 아사람 바푸(77)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신의 현신’ 이라 자칭하며 인 도뿐 아니라 미국 등 400여 곳에 아슈람을 건립한 바푸는 당시 조 드푸르 아슈람에 있던 이 소녀가 악령에 씌어 자신이 치료해야 한 다면서 가족들과 떨어지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바푸는 피해 소녀의 고소로 범행 직후 체포됐다. 하지만 5년간의 재판 도중 바 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증인 9 명이 공격당하고 이 가운데 3명 은 숨지는 등 재판 진행은 순탄 하지 않았다. 조드푸르 법원은 선고 공판을
16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종신형이 선고된 아사람 바푸(가운데) .
위해 바푸가 교도소를 나서 법원 으로 이동하면 추종자들의 폭동 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해, 이 날 재판부가 교도소를 방문해 형 을 선고했다. 라자스탄 주뿐 아니라 그의 신자들이 많은 하리아나 주, 우 타르 프라데시 주, 구자라트 주 도 폭동을 막기 위해 경찰에 비 상 경계령을 내렸다. 인도는 이른바‘신의 현신’ 이 라 주장하는 종교인들이 종종 성
폭행 등 흉악범죄를 저질러 사회 적으로 문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신흥 종교· 사회복지 단체인‘데라 사차 사 우다’ (DSS)를 이끌며 자신을 주 인공으로 삼은 영화를 제작하기 도 한 유명 종교인 구르미트 람 라힘 싱이 성폭행 유죄가 인정돼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으면서 추 종자들이 경찰과 충돌해 38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다치기도 했 다.
열대서 태어난 유일 북극곰 이누카, 건강악화로 안락사 싱가포르 동물원이 북극곰 가 운데 유일하게 열대지역에서 태 어나 세상의 관심을 끌었던 이누 카(Inuka)를 안락사시켰다고 현 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동물원 측은 성명을 통해 각 종 퇴행성 질환에 시달려온 이누 카를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도록 했으며 이는 동물복지 차원에서 내린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이었 다고 밝혔다. 이누카는 지난 1990년 12월 싱가포르 동물원에서 사육되던 북극곰 나눅과 셰바 사이에서 태 어났다. 당시 이누카는 열대에서 태어 난 첫 북극곰으로 전 세계의 이 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이누카의 출생은 열대 북극곰 사육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적도 근처에 위치해 연중 기 온이 섭씨 25도 밑으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는 더운 싱가포르에 서 극지방 동물인 북극곰을 사육 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 이었다.
하늘나라로 떠난 ‘열대 북극곰’ 이누카
결국, 싱가포르 동물원은 지 난 2006년 추가로 북극곰을 들 여오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싱가포르 동물원은 동물보호 론자들의 우려를 반영해 온도 조 절 기능이 있는 특별한 우리를 지어 이누카를 사육했다. 이누카 는 귀여운 외모와 장난스러운 행 동으로 인기를 끌면서 동물원의 마스코트가 되었다. 야생 상태의 북극곰 평균 수 명을 넘어선 이누카는 사람의 나 이로는 70세 이상인 27살이 되
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검사 결과 관절염과 치 아 이상, 귓병 등이 발견됐고 다 리도 쇠약해져 잘 걷지 못하게 됐다. 싱가포르 야생동물보호 당국 의 청 웬-하우는“이누카를 우 리 곁에 오래 두고 싶지만, 우리 에겐 동물복지에 대한 책임도 있 다” 며“악화한 건강상태가 이누 카의 안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다고 판단해 안락사를 택했다” 고 말했다.
이란 팔레비왕조 마지막 왕자 “테헤란 미라는 할아버지” 이란 이슬람혁명(1979년) 직 전까지 존속한 팔레비왕조의 마 지막 왕자 레자 팔레비가 22일 테헤란 외곽에서 발굴된 미라가 자신의 할아버지인 레자 샤 팔레 비(1944년 사망)라고 주장했다. 레자 팔레비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한 팔레비 왕실 명 의의 문서에서“관련 정보를 취 합해 검증한 결과 그 미라가 할 아버지, 레자 샤의 시신이 거의
확실하다” 면서“이란 정권은 우 리가 믿을 수 있는 의료, 과학 전 문가가 이를 확인하도록 해야 한 다” 고 요구했다. 그러면서“할아버지 시신임 이 확인되면 우리 가족과 이란 국민의 뜻을 존중해 이란 땅에 격에 맞는 방식으로 다시 안치돼 야 한다” 고 덧붙였다. 이 미라는 테헤란 남부의 샤 흐레-레이 지역의 공사현장에
서 발견됐다. 이 시신이 발견된 공사현장이 다름 아닌 레자 샤를 추모하려고 지어진 영묘(1979년 파괴)가 있 던 터라는 점에서 이 미라의 주 인이 팔레비왕조를 창건한 레자 샤 팔레비라는 추측이 나왔다. 레쟈 샤는 팔레비왕조의 첫 왕으로 즉위해 이란의 근대화를 추진한 인물이다.
건강정보
2018년 4월 26일(목요일)
뇌진탕, 파킨슨병 위험↑ 대조군에 비해 발병률 71% 높아 뇌진탕으로 불리는 외상성 뇌 손상 (TBI: traumatic brain injury)이 중추신경 계 질환인 파킨슨병 위험을 높일 수 있 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레이켈 가드너 박 사 연구팀이 재향군인 32만5천870명 (31~65세)을 12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 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CNN 방 송 인터넷판과 메이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이들 중 절반은 과거에 TBI를 겪은 일이 있었고 나머지는 없었다. 전체적으로 TBI 그룹은 TBI를 겪은 일이 없는 대조군에 비해 파킨슨병 발 병률이 7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BI 증상이 가벼웠던(mild) 사람은 대조군 대비 파킨슨병 발병률이 56%, 증상이 보통 정도(moderate)이거나 심 했던(severe) 사람은 83% 높았다. 뇌진탕 후 의식을 잃은 시간이 0~30분, 의식 수준이 평소와 크게 달라 진 의식변화(altered consciousness)가 나타난 시간이 0~24시간, 기억을 잃은 시간이 0~24시간인 경우는 경증, 이 이 상이면 중등도(보통) 내지 중증으로 구 분했다. 조사 기간에 파킨슨병이 발병한 사
뇌진탕으로 불리는 외상성 뇌 손상(TBI: traumatic brain injury)이 중추신경계 질환인 파 킨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람은 1천462명으로 이 중 TBI 그룹이 949명, 대조군이 513명이었다. 전체 조사대상자 대비 발병률은 TBI 그룹이 0.58%, 대조군이 0.31%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비록 TBI 그룹이 대조군보다 발병률이 높다 하더라도 절대적인 위험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 고 가드너 박사는 설명했다. 이 밖에 파킨슨병 진단 시기는 TBI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평균 2년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TBI의 원인은 낙상, 교통사고, 전투 등이었다.
TBI가 파킨슨병 위험 상승과 연관 이 있는 이유 중 하나는 TBI가 파킨슨 병과 관계가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도 파민 생산 뇌세포에 손상을 유발했기 때문일 것으로 가드너 박사는 추정했 다. 파킨슨병은 운동(motor)을 조절하 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도파민 생산 세포가 소실돼 발생한다. 근육경직, 몸 떨림, 느린 동작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 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 지‘신경학’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 됐다.
부모소득 낮은 청소년 담배 더 피워…계층차이 커 보사연 보고서, 소득· 교육 수준 낮을수록 성인 흡연율도 높아 “부의 불평등뿐 아니라 건강불평등 세대 간 대물림 우려” 우리나라에서 흡연율은 소득과 교 육 수준과 같은 사회경제적 위치에 따 라 계층별로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 타났다. 성인 흡연율은 소득과 학력이 낮을 수록 올라갔고, 청소년 흡연율도 부모 소득이 적은 경우 더 높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국민의 건 강수준 제고를 위한 건강형평성 모니 터링 및 사업 개발’연구보고서를 보 면,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2013∼2015 년 흡연율은 42.0%이지만, 사회경제적 위치(socioeconomic position)에 따른 인구집단별 흡연율은 서로 차이가 있 었다. 소득 수준을 상, 중상, 중하, 하로 구 분했을 때, 각각의 흡연율은 44.9%, 43.5%, 42.0%, 37.1%로 소득이 낮을 수록 흡연율이 높았다.‘상’ 과‘하’계 층의 흡연율 차이는 7.8%포인트에 달 했다. 교육수준별로는 30∼64세 인구집 단에서는 초졸 이하의 흡연율이 63.8% 로 가장 높고 이어 중·고졸(53.8%), 전문대졸 이상(41.2%) 순으로 흡연율 은 교육 수준에 따라 최대 22.6% 포인 트 차이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육체직의 흡연율이 52.5%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판매직 (28.9%), 사무직(26.1%) 순이었다.
우리나라에서 흡연율은 소득과 교육 수준과 같은 사회경제적 위치에 따라 계층별로 차 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율의 사회경제적 격차는 남성 록 흡연율이 높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여성 집단에서도 비슷했 학교 유형별로는 특성화계고 다. (17.4%)가 가장 높았고, 일반계고 보고서는“흡연율의 차이는 소득 수 (7.8%), 중학교(2.5%) 순이었다. 준이나 교육 수준이 낮은 특정 집단의 청소년 흡연율은 부모의 교육 수준 문제가 아니라 전체 인구집단에서 사 에 따라서도 격차가 나타났다. 회경제적 위치에 따라 계층별로 나타 아버지 교육 수준이 중졸 이하인 경 나고 있는 현상” 이라고 설명했다. 우 청소년 흡연율이 12.4%로 가장 높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 흡연율도 았으며 이어 고졸 이하(8.0%), 전문대 부모세대의 사회경제적 위치에 따라 졸 이상(4.9%) 순이었고, 어머니 교육 차이를 보였다. 수준별로도 중졸 이하인 경우가 9.7% 12∼18세 남성 청소년의 2016년 흡 로 청소년 흡연율이 가장 높았다. 연율은 9.6%인데, 가구 소득 수준에 따 보고서는“부의 불평등뿐만 아니라 른 청소년 흡연율은 소득 수준이 하 건강불평등 또한 세대 간에 대물림될 (17.2%)인 집단에서 가장 높았으며, 중 우려가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라며 하(8.9%), 상(7.3%), 중(5.4%), 중상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5.1%) 순이었다. 가구 소득이 낮을수 중재의 필요성을 제기된다” 고 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좋은’콜레스테롤 너무 많아도 감염에 취약” 심장연구 참가자 9천387명 6년간 건강 조사자료 분석 결과 ‘좋은’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 백(HDL) 콜레스테롤은 혈중 수치가 높 아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HDL의 혈중 수치가 너무 낮 거나 너무 높아도 감염 질환에 취약해 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뵈르게 노르 데스트고르 유전역학 교수 연구팀이 코펜하겐 인구연구 참가자 9만7천166 명과 코펜하겐 심장연구 참가자 9천 387명의 6년간 건강 조사자료를 분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 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 최저 그룹 (21%)과 최고 그룹(8%) 모두 위장염, 폐렴 같은 감염 질환 발생률이 가장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 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낮은 그룹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인 그룹에 비해 감염 질환 발생률 이 75% 높았다. HDL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 역시 대조군에 비해 감염 질환 발생률이 4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의문을 해소하려면 HDL 콜레스테롤이 면역체계에 정확
하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집중 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과학자들은 HDL이 과연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 는 것인지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높은 혈중 HDL 수치가 사망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오는가 하면 HDL 콜레스테롤이 면역 체계의 기능에 영향을 미쳐 감염 질환 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들도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혼자 서는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지단백(lipoprotein)에 실려 운반 되는데 콜레스테롤이 실리는 지단백의 입자가 크냐, 작으냐에 따라 크게 HDL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로 구분 된다. LDL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으로 운반해 쌓이게 하기 때문에‘나쁜’콜 레스테롤, HDL은 반대로 혈관 벽에 쌓 인 콜레스테롤을 거두어 간(肝)에서 처 리하기 때문에‘좋은’콜레스테롤이라 고 불린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 저 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과일과 채소 날로 먹으면 정신건강에 좋아”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진 18~25세 400명 조사 과일과 채소는 요리하거나 가공해 서 먹기보다 날로 먹을 때 정신건강에 더 좋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진은 뉴질랜드와 미국 의 18∼25세 연령대 400여 명을 조사 한 결과 생과일과 생채소를 먹으면 심 리적 행복감은 높아지고 정신질환 증 상 정도는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파악 됐다고 밝혔다. 반면 과일이나 채소를 요리 또는 가 공하거나 통조림으로 먹었을 때는 이 런 효과가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 났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에서 젊은층의 연령대를 조사 대상으로 삼은 건 과일 이나 채소 소비량이 가장 적은 편에 속 하면서 정신건강 위험이 상당히 큰 것 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을 이끌었던 탬린 코너 박사 는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과일과 채소의 섭취량에만 초점을 맞 추고 있으나 이번 연구는 어떤 방식으
로 섭취할 것인지 생각하는 게 중요하 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 다. 그는“우리 연구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은 과일이나 채소를 변형시키 지 않은 상태로 섭취하는 게 요리 또는 가공하거나 통조림으로 먹는 것보다 정신건강 증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는 사실” 이라고 강조했다. 코너 박사는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과일이나 채소를 요리하거나 가공하면 영영소 수치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으
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날로 먹었을 때 정신 건강 증진과 연관이 많은 과일과 채소 톱 10은 당근, 바나나, 사과, 시금치 등 짙은 녹색 잎채소, 자몽, 상추, 감귤류, 딸기류, 오이, 키위 등이라고 밝혔다. 그는“식품 선택과 같은 생활방식의 변화가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데 안전 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되면서 이런 종류의 연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고 말했다.
스위스 연구팀, ‘안정 상태’ 연골 재생 기술 개발 골수에서 채취한 성체줄기세포를 안정된 상태의 관절연골 조직으로 분 화시키는 기술이 개발됐다. 스위스 바젤 대학병원 외과연구소 는 골수에서 채취한 중간엽 줄기세포 (mesenchymal stem cell)가 관절연골 조 직으로 분화 과정에서 골 형성 단백질 (BMP: Bone morphogenetic protein)의 신호 경로를 억제하는 방법으로 안정
된 연골 조직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 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보통 연골 조직 으로 분화하지만, 자연히 비대 (hypertrophy)해지면서 결국에는 뼈 조 직으로 자라게 된다. 연구소의 이반 마르틴 조직공학 교 수는 노바티스 생의학연구소가 만들어 공급해 준 BMP 억제제로 BMP의 특정
수용체를 차단함으로써 분화된 연골 조직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골 조직은 시험관과 쥐의 생체 속 에서 안정 상태를 유지했으며, 이는 관 절연골 재생과 관련해 새로운 희망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마르틴 교수는 평 가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 보 최신호에 발표됐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HURSDAY, APRIL 26, 2018
후줄근해서 핫한…‘아버지 패션’ 이 뜨고 있다 아버지 옷장서 방금 꺼낸 듯한 헐렁한 무채색 양복·’ 추리닝’패션 발렌시아가 등 브랜드에서 선보여…“아빠에 대한 존중, 패션으로 승화” ‘패션’ 과‘아버지’ 는 가장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다. 몸에 꼭 맞게 재단된 정장을‘남성 패션’ 이라고 부르긴 하지 만‘아버지를 위한 패션’ 으로 보는 사 람은 드물다. 오빠도 아빠도 아닌‘아 버지 스타일’ 은 어쩐지 패션계가 영원 히 다룰 수 없는 영역인 듯했다. 그런‘아버지 패션’ 이 요즘 주목받 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2018 봄·여름 쇼에서 선보인‘평범한 아버지들’퍼레이드 이후 패션계에선 ‘아버지 옷장을 뒤져라’ 는 주문이 유행 처럼 퍼지기 시작했다. 이른바 대드코어(dadcore)다. 아버 지(dad)와 평범함을 추구하는 패션을 뜻하는 놈코어(normal+hardcore)의 신 조어다. 발렌시아가 디자이너인 뎀나 바잘 리아는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 놀러 온 젊은 아버지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의상을 만들었다. 이후 마틴 로즈, 펜디, 고샤 루브친 스키 등의 디자이너들이 아버지 옷장 에서 방금 꺼낸 듯한 재킷과 점퍼를 선 보였다. 빛바래거나 우중충해 보이기 도 하고, 어떤 것은 길거리 좌판에서 막 걸리를 나누는 아저씨 옷차림을 그대 로 옮겨온 듯도 하다. 몇 년 전만 해도‘패션 테러리스트’ 라고 손가락질받았던 등산복 패션도 최근 패션쇼 메인을 장식했다. 2030세 대가 열광하는 디자이너 중 하나인 버 질 아블로는 뉴욕에서 선보인‘오프화 이트’브랜드 쇼에서 등산복 바지와 바
패션계에서는“남자는 돈을 써도 아버지는 돈을 쓰지 않는다” 고 말해왔 다.‘남자속옷지수(Men’ s underwear index)’ 라는 경제용어는 불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남자들이 새 팬티를 산다는 건 불황 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는 뜻이라는 용어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 비제도이사회 의장은“특히 아버지들 이 새 속옷을 사면 불황의 끝이 확실하 다” 고 말했었다. 그러므로 아이들과 커플룩으로 깔 끔하게 차려입은 아버지는 화보에나 존재하는 허상이라는 것이다. 매스미 디어는 잘 차려입고 아이들과 시간 보 내는 친구 같은 아빠, 일명 프렌디 (friend+daddy)만 보여주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에 패션계는 주목 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가장의 무게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아버지들에 대한 존중이 패션으로 승화되고 있다” 고 해석했다. 언뜻 보면 후줄근한 모습이지만 지 금의 중장년들이 젊은 시절 힙스터 문 화를 일궈낸 패션 선두 주자였다는 점 이 젊은 세대를 매혹한다는 의견도 있 다.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는“펑크, 히피, 록음악 등 1960~80년대 하위 문 화를 주류로 올린 이들이 바로 요즘 중 장년들” 이라며“이른바‘아버지 패션’ 은 가장 패셔너블했던 그들의 젊은 시 절에 대한 경외감을 보이는 것” 이라고 말했다.
람막이에 넥타이를 맨 출근복을 선보 머니 패션’등 특정 캐릭터를 딴 스타 이기도 했다. 일이 인기를 끈 적은 있지만 요즘처럼 ‘추리닝’ 이라 해야 더 어울리는‘아 ‘아버지’ 만 붙이면 유행하는 일은 전례 버지 운동복’ 을 비롯해 모자와 가방까 가 없다시피 하다. 지 1970~80년대 아버지들이 썼을 법한 을 패션계에선‘아버지의 참모습’ 물건들이 골동품처럼 재해석돼 패션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늘어 를 누빈다. 브랜드마다 앞다퉈 내놓는 진 옷깃처럼 가족을 위해 살다 지치고 투박한‘아버지 운동화’ 도 내놓는 대로 찌든 아버지의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매진이다. 그동안‘남자친구 패션’ ‘할 것이다.
윈드브레이커 vs 데님 재킷… 환절기 아우터 활용하기 면 소재 슈트· 캔디컬러 오버사이즈 맨투맨 한 벌씩만 갖춰도 올봄 유행 이끌 멋쟁이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왔지만 아직 은 아침과 저녁은 쌀쌀하다. 이처럼 일
교차가 큰 환절기에 옷차림이 고민이 라면 날씨에 따라 입고 벗기 편한 아우
터를 활용해보자. 윈드브레이커는 방수용 소재를 활
용한 재킷으로 소매나 밑단에 밴드를 넣어 바람과 미세먼지 등의 유입을 막 아주는 것이 특징이 다. 아웃도어와 복고 열풍의 영향으로 2018년 트렌드 아이 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윈드브레이커는 일교 차가 심한 환절기 시 즌에 활용하기 좋다. MLB와 엄브로의 윈드브레이커는 유니 크한 원색 컬러감으로 봄 시즌에 적합한 화 려한 스타일을 완성시 켜준다. 특히, 여성용 으로 출시된 MLB의 롱 아노락은 허리에 벨트를 착용하면 원피 스처럼 연출할 수 있 어 여성들에게 큰 인 기를 얻고 있다. 원색 의 윈드브레이커가 부 담스럽다면 레터링 포 인트가 더해진 비욘드 클로젯의 재킷을 활용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다. 봄 시즌 흔히 볼 수 있는 데님 재킷은 쉽 게 코디할 수 있는 만 능 아이템으로 유행에 상관없이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글로벌 데 님 브랜드 리바이스는 진청, 연청 등의 다양 한 컬러감의 트러커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왔지만 아직은 아침과 저녁은 쌀쌀하다. 이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 기에 옷차림이 고민이라면 날씨에 따라 입고 벗기 편한 아우터를 활용해보자.
재킷을 출시했다. 어두운 색감의 진청 은 어디에 매치해도 잘 어울려 데일리 아우터로 활용하기 좋으며, 밝은 색감 의 연청은 영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강 조할 수 있다. 봄 날씨와 같은 화사한 데님 재킷 스
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워싱이나 컬 러감이 들어간 재킷을 주목해보자. 비 욘드 클로젯의 화이트 컬러 재킷이나 프로젝트엠의 핑크 컬러 재킷은 아우 터 하나만으로도 산뜻한 스프링룩을 완성시켜준다.
스포츠
2018년 4월 26일 (목요일)
오승환, ⅔이닝 무실점 7회 승계 주자 실점 막아… 토론토 3-4 패배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7회 1사 1, 3루에서 등판해 승계 주자 를 홈으로 들여보내지 않고 구원에 성 공했다. 오승환은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 삭스와 홈경기에 3-4로 뒤진 7회초 1 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 은 첫 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2구 연속 높은 공을 던졌으나 마르티네스 의 배트는 따라 나오지 않았다. 결국, 마르티네스를 볼넷으로 내보 내고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오승환 은 라파엘 데버스를 우익수 깊숙한 뜬 공으로 처리했다. 그런데 3루 주자 앤드루 베닌텐디 가 타구가 잡히기 전에 태그업했다가 귀루하면서 오승환은 실점 없이 아웃 카운트 하나를 더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에두아르두 누
오승환
보스턴 무키 베츠, 2홈런 3타점 폭발 네스를 초구에 1루수 앞 땅볼로 요리 했다. 결국 오승환은 승계 주자를 홈으 로 들여보내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⅔이닝 동안 볼넷 1개를 내줬으나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 을 2.08에서 1.93으로 낮췄다. 지난 23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사흘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공 10개를 던졌 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92.7마 일(149㎞)을 찍었다.
오승환은 8회초 좌완 불펜 팀 마이 자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토론토는 전세를 뒤집는 데 실패하 며 3-4로 패했다. 보스턴의 리드오프 무키 베츠는 홈런 2개로 3타점을 올리 며 승리를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인 토론 토와 1위 보스턴의 승차는 4게임으로 벌어졌다.
추신수, 무안타 1볼넷 그쳤으나 수비에서 제 몫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공 격에서는 미진했으나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5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 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 레틱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 에 그쳤다. 전날 3타수 2안타의 기세를 이어가 지 못해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0에 서 0.242(99타수 24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침묵에도 하위 타선의 집중력으로 오클랜드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텍사스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9 승(17패)째를 올렸다. 추신수 1회초 2사 1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 치로 잡아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수교대 후 1사에서 타석에 들어 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우완 선발 캔덜 그레이브먼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 다. 0-2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는 2 루수 방면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2 루수 실책으로 베이스를 밟았다. 추신수는 1-2로 끌려간 5회말 1사 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그레이브먼
의 6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텍사스는 2사에서 유릭슨 프로파르의 중월 2루타와 노마 마자라 의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 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이시어 킨 러-팔레파가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전세를 뒤집었다. 추신수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라이언 부처에게 헛스윙 삼 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8회말 로널드 구즈먼의 우월 3루타로 간격을 2점 차로 벌렸고, 불펜진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제임스, 3점 버저비터… 클리블랜드, 인디애나 격파 제임스 44득점 맹활약… 휴스턴, 미네소타 제치고 2라운드행 미국 프로농구 (NBA)‘킹’르브론 제임스가 다시 한 번 클리블랜드 캐 벌리어스를 구했 다. 제임스는 25일 오하이오주 클리블 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1라운 드(7전 4선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인 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무려 44점 을 꽂아넣었다. 제임스의 맹활약 속에 클리블랜드는 98-95,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4·5차전을 내리 승리한 클리 브랜드는 3승 2패로 앞서가며, 플레이 오프 2라운드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 았다. 클리블랜드는 7점을 뒤진 채 전 반을 마친 후 3쿼터 압박 수비로 인디 애나의 턴오버를 끌어내며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수차 리드를 가져왔다. 인디애나의 추격 속에서도 4쿼터 3 분여를 남기고 95-89로 6점을 앞섰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의 공격이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인디애나가 공격 리 바운드를 잡아 착실히 득점에 성공, 30 초를 남기고 95-95 동점이 됐다. 다시 한 번 인디애나에 공격권이 넘 어가면서 인디애나의 역전이나 연장전 승부 가능성이 짙어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3초를 남기고 시도한 인디
승리 후 환호하는 제임스
애나 빅터 올라디포의 골밑 슛을 제임 스가 쳐냈고 클리블랜드 JR 스미스가 수비 리바운드를 낚아챘다. 작전 시간 후 다시 코트에 나선 제 임스가 시간에 쫓겨 던진 3점 슛은 종 료를 알리는 버저 소리와 동시에 깨끗 하게 림을 통과했다. 제임스는 리바운드 10개와 어시스 트 8개도 보탰다. 자유투 15개 가운데 한 개도 놓치지 않았다. 반면 인디애나의 에이스 올라디포 는 이날 12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토론토 랩터스는 워싱턴 위저즈에 108-98로 승리하며 역시 3승 2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더마 더로전이 32득점을 올렸다. 서부에서는 휴스턴 로키츠가 미네 소타 팀버울브스와의 5차전에서 122104로 승리, 4승 1패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클린트 캐펄라가 26점, 제임스 하든 이 24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오클 라호마시티 선더는 유타 재즈에 10799로 승리하며 반격에 나섰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45점, 폴 조지가 34점으로 두 선수가 무려 79점을 합작 했다.
커쇼, 마이애미전서 8년 만에 6볼넷… 다저스 2연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 레이턴 커쇼(30)가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커쇼는 25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 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 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 안타(1피홈런) 6볼넷 7탈삼진 3실점 했 다. 믿었던 커쇼가 흔들리고 수비에서 도 실책 2개를 범한 다저스는 6-8로 패하며 2연패 속에 11승 12패로 5할 승 률 아래로 떨어졌다. 커쇼는 시즌 4패 (1승)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2.45에서 2.84로 치솟았다. 앞선 5경기 선발 등판에서 33이닝
동안 볼넷이 3개뿐이었던 커쇼는 이날 제구 난조 속에 볼넷을 6개나 남발하며 매 이닝 위기를 맞았다. 볼넷 6개는 커 쇼의 한 경기 최다 타이로, 2010년 4월 8일 이후 약 8년 만이다. 커쇼는 1회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 나 2회초부터 불안감을 노출했다. 첫 두 타자 브라이언 앤더슨과 저스 틴 보어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커쇼는 좌익수 족 피더슨의 호수비 덕분에 아 웃카운트 1개를 챙겼다. 이어 미겔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 며 만루에 몰렸지만, 두 타자를 투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
다. 커쇼는 4회초에는 안타 2개와 볼넷 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후 속 세 타자를 2루수 직선타, 삼진, 1루 수 뜬공으로 막고 또 한 번 위기를 탈출 했다. 수비의 도움 속에 힘겹게 마운드 를 지탱하던 커쇼는 결국 5회초에 일격 을 맞았다. 커쇼는 2사 후 보어와 캐머 런 메이빈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로 하스를 상대했다. 로하스는 커쇼의 초 구 몸쪽 91.1마일(약 147㎞)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폴대를 맞 히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커쇼는 0-3으로 뒤진 다저스의 5회 말 공격에서 대타 오스틴 반스와 교체 됐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아시안게임‘남북 단일팀’구성에 농구 등 6개 종목‘긍정’의향 문체부, 체육회 통해 아시안게임 40개 종목 단체에 1차 수요 조사 남북 교류 경험 농구 ‘적극적’… 1991년 단일팀 축구· 탁구는 빠져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 기로 합의한 가운데 첫 아시안게임 남 북 단일팀 구성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 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남북 화해의 평화 올림 픽 정신을 구현한 데다 국민에 진한 감 동을 선사한 걸 고려해 올해 아시안게 임에서도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남북 단일팀을 만들기로 하고 준비를 해왔 다. 문체부는 최근 대한체육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40개 종목 경기단체에 남 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의향을 파악했 다.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과정에서 경기단체와 선 수들의 의견 반영이 부족했다는 지적 이 나옴에 따라 이번에는 단일팀 구성 전 단계부터 경기단체의 의견을 수렴 한 것이다. 체육회가 진행한 수요 조사에는 대 한농구협회를 비롯한 6개 단체가“남 북 단일팀이 구성된다면 참가할 의사 가 있다” 는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한 것 으로 확인됐다. 체육회 관계자는“이번 조사는 단일 팀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 위해 경 기단체의 의향을 파악하는 수준이었 다. 선수들의 의향까지 완전히 확인한 정도는 아니다” 라면서“아시아올림픽 평의회(OCA)와 해당 종목 아시아기구, 출전국의 의사도 확인해야 하는 등 성 사까지는 해결해야 할 변수들이 많다” 고 말했다. 단일팀 참가 의향을 밝힌 6개 단체 중 농구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 졌다. 농구는 두 차례 남북통일 농구 대회 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1999년 9월 평양에서 정주영 체육 관 기공 기념행사로 남한에서는 남자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기수인 남측 원윤종, 북측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하고 있 다.
팀 현대, 여자팀 현대산업개발이 북한 측), 김성희(북측) 등이 선발됐다. 팀과 경기를 벌였다. 같은 해 12월에는 단일팀 선수들은 일본 등 해외 전지 북한 남녀팀이 서울을 방문해 경기를 훈련 한 달여를 포함해 46일간 합숙훈 치렀다. 또 2003년에는 정주영 체육관 련으로 호흡을 맞췄고, 여자는 단체전 개관 기념으로 평양에서 남북 간 경기 에서 중국의 아성을 허물고 금메달을 가 열렸다. 따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농구 마니아’ 로 알려진 김정 축구도 탁구의 성공을 바탕으로 포 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농구 교류에 대 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한 관심이 높아 단일팀 구성에서 다른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해 8강 진출이라 종목보다 유리하다. 는 성과를 냈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농구는 남 그러나 이번에는 축구가 남북 단일 북 교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일단 긍정 팀 구성 의향 행렬에 동참하지 않아 아 적인 의향을 표현했다. 성사된다면 남 시안게임 참가를 희망한 손흥민(토트 자팀은 병역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넘)과 북한의 한광성(칼리아리)이 한 팀 여자팀이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 생 을 이뤄 뛸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 각한다” 면서“국가대표 선수들을 설득 다. 하고 협의하는 과정도 남아있다” 고설 문체부 관계자는“현재는 경기단체 명했다. 의 의사를 확인하는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1991년 나란히 남북 단일팀 “평창올림픽 남북 공동입장을 국제올 을 구성했던 탁구와 축구는 아시안게 림픽위원회(IOC)가 주도했던 것과 현 임 단일팀 참가 의향을 밝히지 않았다. 재 OCA의 상황은 크게 다르고, 선수들 탁구는 1991년 2월 12일 판문점 평 의 참여 희망 등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 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체육 회담에서 다” 고 말했다. 단일팀 구성이 확정돼 세계랭킹을 기 이 관계자는 이어“남북 정상회담에 준으로 여자팀은 현정화, 홍차옥(이상 서 체육 교류에 대한 큰 틀이 잡히면 구 남측), 이분희, 유순복(이상 북측)이 뽑 체적인 실천 계획을 잡아나갈 생각” 이 혔고, 남자는 유남규, 김택수(이상 남 라고 덧붙였다.
한국축구, 유럽 네이션스리그‘불똥’… 평가전‘하늘의 별따기’ 유럽 국가대항전 9월 시작… 유럽팀과 안방 A매치 보기 어려울 듯 한국 축구대표팀이 올 하반기부터 는 안방에서 유럽의 강팀과 맞대결하 는 게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올해 하반기 유럽 축구 국가대항전인 네이 션스리그(Nations League) 출범과 맞물 려 유럽 팀들과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섭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오는 9월부 터 회원국이 모두 참가해 1년 동안 시 즌을 치르는 2018-2019 네이션스리 그를 개막하기 때문이다. 네이션스리그는 55개 가맹국이 UEFA 성적 계수를 기준으로 1부에서 4부까지 4개 리그로 나누고, 각 리그는 조별리그를 치러 순위를 정한다. 1부인 리그A에는 12개 팀(1~12위), 리그B는 12개 팀(13~24위), 리그C는
15개 팀(25~39위), 리그D는 16개 팀 (40~55위)이 참가한다. 리그A는 조 추첨까지 마친 가운데 각 조 1위를 차지한 팀들끼리 내년 6월 결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리그 간에는 승강제가 있어 상위 리 그에 속한 각 조에서 최하위 팀은 하위 리그로 강등되고, 하위 리그의 각 조 1 위는 상위 리그로 승격된다. 문제는 UEFA 네이션스리그가 연중으로 진행 되면서 비유럽 국가들은 유럽 팀과의 A매치를 잡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을 빼고는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올 해 러시아 월드컵까지 조별리그에서 유럽의 두 팀과 묶였던 한국 축구대표 팀도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만
날 유럽 팀을 대비해 적응력을 키울 기 회가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2002년 대회(폴란드, 포르투 갈)와 2006년 독일 대회(프랑스, 스위 스)에서 유럽의 두 팀과 대결했고, 이번 러시아 대회에서도 UEFA 가맹국인 스 웨덴, 독일과 같은 F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종전에도 매년 2차례 이상 유럽 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올 해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폴란드, 북아 일랜드, 터키 전지훈련에서 라트비아, 몰도바와 대결했고, 작년에는 러시아,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렀다. 하지만 네이션스리그 출범으로 한 해에 유럽 팀과 1차례의 A매치를 하는 것도 쉽지 않고, 국내 초청 경기는 상상 하기 어렵게 됐다.
THURSDAY, APRIL 26, 2018
‘소속사 대회 출전’유소연
“LA 오픈 4위로 자신감” 유소연이 소속사 대회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을 노 린다. 유소연(28 메디힐)은 오 는 4월26일 부 터 29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 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 72.6,507야드)에서 열리는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번 째 대회‘LPGA 메디힐 챔피언십’ (총 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유소연은 대회를 하루 앞둔 26일 공 식 기자회견에 참석,“작년부터 메인 스폰서였던 메디힐이 LPGA 대회를 개 최해서 너무 기쁘다” 고 소감을 밝혔다. LPGA에 따르면 유소연은“나는 도 전적인 코스를 좋아하는데, 여기 코스 는 나무가 줄지어 있고 러프가 단단해 서 확실히 도전적이다. 또 어느 하나 비 슷한 홀이 없어서 정말 좋다” 고 말했 다.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한 유소연은 지난 23일 끝난‘휴젤-JTBC LA 오 픈’ 에서 4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메 이저 우승을 포함해 2승, 공동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유소연치고는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편. 유소연은“올 시즌 게임이 나쁘진 않았는데 한 라운드에서 고전하면 한 라운드에서 잘되고 또 그 다음 라운드 에선 실망하고 이런 식이었다. LA 대 회 전에 부정적인 것 대신 긍정적인 것 들을 보려고 노력했다. 그런 사고방식 이 지난 주 좋은 경기를 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고 자신감을 얻었다” 고 말했 다. 유소연은 대회장인 레이크 머세드
유소연
골프장과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지난 2016년 유소연은 이곳에서 열린‘스윙 잉 스커츠 LPGA 클래식’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운 적 도 있다. 유소연은 세계랭킹 1위 복귀에 대 한 목표도 명확하게 밝혔다. 유소연은 현재 세계랭킹 상위권의 격차가 적은 점에 동의하며“많은 선수가 1위를 차 지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세
계랭킹 1위에 복귀하는 게 올해 목표 다” 고 말했다. 이어 유소연은“솔직히 지금은 큰 그림보다는 세밀한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내 스윙에 100% 만족감을 느끼 지 못 했고, 퍼팅 스트로크 등 모든 것 에 자신감을 얻고 싶다” 고 바랐다. 한편 세계랭킹 4위 유소연은 랭킹 3 위 렉시 톰슨(미국),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26일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정상 탈환’박인비, 펑샨샨·렉시 톰슨과 재대결 펼친다 2018 LPGA투어 대회‘LPGA 메디 놓친 경우여서 이번에도 퍼팅만 회복 힐 챔피언십’ (총상금 150만달러)이 26 한다면 언제나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 현재 박인비는 상금(70만 7089달 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머세드 골프 러), 올해의 LPGA 대상이라 할 수 있는 클럽에서 열린다. ‘Rolex Player of the Year’포인트(70 이번 주 대회 역시 지난 2개 대회와 점),‘레이스 투 CME Globe Season’포 같이 한국기업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 인트(1458점) 등 주요 부문에서 현재 1 로 나서며 올 시즌 신설 대회 3개 중 두 위를 달려‘골프여제’ 로서 제2의 전성 번째 대회다. 기를 구가하고 있다. 우선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한 박인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고진영(23.하 비(30.KB금융그룹)의 활약이 최고의 이트진로)과 지은희(32.한화큐셀)의 활 관전포인트이다. 2년 6개월만에 세계 약도 기대된다. 고진영은 지난주 최종 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한 박인비는 이번 라운드에서 모리야 주타누간과 공동 주 시즌 2승과 개인통산 20승에 도전 선두로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박인 한다. 비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는 올시즌‘뱅크 오브 호프 고진영은 올 시즌 7개 대회 출전해 5개 파운더스 컵’우승 이후 시즌 첫 메이 대회에서 톱 10으로 경기를 마치는 등 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 톱10 피니시율 1위다. 동 2위,‘롯데 챔피언십’ 에서 공동 3위, ‘기아 클래식’우승자 지은희도 지 ‘휴젤-JTBC LA 오픈’ 에서는 공동 2 난주 대회에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치 위 등 고공비행중이다. 사실 2~3위를 는 등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어 LPGA 거둔 대회에서도 퍼팅 때문에 우승을 한국낭자의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하
고 있다. 아직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 1승을 포 함해 시즌 3승에 빛나는 김인경(30.한 화큐셀)이 체력안배 차원에서 3주간의 휴식을 갖고 복귀 무대를 갖는다. 지난주 대회에서 4위로 마치며 세 계랭킹도 한 단계 올라간 4위의 유소연 (28.메디힐)은 이번 주 본인의 메인 스 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함에 따 라 나름 비장한 마음으로 임할 듯 하다. 세계랭킹 2위 중국의 펑 샨샨, 3위 미국의 렉시 톰슨을 비롯해 태국의 우 승자매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 등도 참여해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 열한 샷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3위 의 세계랭킹 포인트가 미세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언제든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박인비는 펑샨샨과 올해 1승의 브 룩 핸더슨(캐나다)과 함께 예선조로 편 성됐다.
2018년 4월 26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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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