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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60호> www.newyorkilbo.com

Friday, April 27, 2018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남북정상회담“성공” … ‘한반도 비핵화’명시 올해 종전선언·평화협정 전환 추진 문 대통령-김정은, 판문점 선언 13개항 채택 南北美 또는 南北美中 회담 추진 불가침 합의 재확인… 단계적 군축 실현키로 문 대통령 올 가을 평양 방문 합의 고, 이를 위해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 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 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은 이날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3개 항으로 구성된‘한반도의 평화 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을발 표했다. 선언에 따르면 남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 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

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 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선언은“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 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적 극 협력해 나갈 것” 이라며“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식시 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 라고 밝혔다. 특히 남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 목표 를 확인하고,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 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

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 을 같이 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 과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또 남북은 한 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남북은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 때 대한 불가침 합 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해 나가기 로 하는 한편,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 되는 데 따라 단계적으로 군축을 실현하 기로 했다.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 를 통하여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 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며, 남 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 화와 번영·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 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 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손 번쩍 든‘남북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정상회담 합의문 발표 모습을 경기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이 시청하고 있다

▶ 남북정상회담 관련기사 A2(이모저모), A6(이모저모), B7(국제) 면

4월 27일(금) 최고 57도 최저 5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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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토) 최고 66도 최저 4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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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일) 최고 56도 최저 41도

4월 2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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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부는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문 대통령,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북한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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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남북정상회담-이모저모

FRIDAY, APRIL 27, 2018

남북정상“공동연락사무소 개성에… 8·15 이산가족 상봉” “동해선·경의선 철도와 도로 연결… 활용 대책 취하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당면해 오는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 위원장은 27일 정상회담에서 개성에 공 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다” 고 밝혔 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데에 합의했 다. 다. 또 8·15 광복절을 맞아 이산가족 상 두 정상은 이와 함께“남과 북은 민 봉을 추진하기로 했다. 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 두 정상은 이런 내용을 담은‘한반도 룩하기 위해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 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 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 언’ 에 서명했다. 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 두 정상은 선언에서“남과 북은 당국 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 교류와 협 을 취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해 쌍방 당국자 두 정상은“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각 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이른 시일 안에 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개최,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실 아울러 두 정상은“민족 분단으로 발 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 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 기로 했다” 며“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해 노력하며,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해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 이산가족·친척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 로 했고,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 제들을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며 행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고 전했

다. 이어“2018년 아시아경기대회를 비 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해 단 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로 했 다” 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남과 북은 남북관계의 전 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 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 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 갈 것” 이라며“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 전시키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 이며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 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 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 의 원칙을 확인했다” 며“이미 채택된 남 북 선언들과 모든 합의를 철저히 이행함 으로 써 관계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 을 열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정상회담에서 개성에 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데에 합의했다. 또 8·15 광복절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 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북정상, 53년생 소나무 심어… 평화 염원하며‘합토합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27일 한반도 분단의 상징이었 던 군사분계선(MDL) 위에 평화와 번 영을 염원하는 소나무를 심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첫 번째 정상회 담을 하고 별도 오찬과 휴식시간을 가진 뒤 오후 4시 27분께 공동 기념식수로 일 정을 재개했다. 기념식수에 쓰인 나무는 우리 민족 에게 가장 친근한 소나무로,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에 태어났다. 남북한 정전 통해 남북 평화와 화합의 의지도 분명히 체제를 넘어 냉전을 허물고 평화의 새 했다.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 시대를 열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어 사용하고 식수 후에는 김정은 위원장 나무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지난 은 한강수를,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 1998년 소 떼를 몰고 고향을 방북했던 물을 골고루 뿌렸다.식수 표지석에는 MDL 인근‘소 떼 길’ 에 심어졌다. 당 ‘평화와 번영을 심다’ 라는 문구와 함께 시 정 명예회장 일행은 판문점 북측 경 남북 정상의 서명이 새겨졌다. 비병 휴게소 오른쪽 공터를 통해 북한으 공동식수는 우리 측이 제안했고 북 로 들어갔다. 측이 수종과 표지석 문구 등을 모두 수 양 정상은‘합토합수’ (合土合水)를 락해 성사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 인근‘소떼 길’ 에서 공동식수를 마친 뒤 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북정상, 수행원 물리고 30분간 도보다리‘벤치회담’ 남북정상회담 오후 일정을 재개한 다리 끝에 설치된 의자에 단둘이 마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보고 앉아 오후 5시12분까지 30분간 차 장은 27일 오후 친교를 위한 산책 중 배 담을 계속했다. 석자 없는 사실상‘단독 회담’ 을 진행했 취재진에게 공개된 이날 산책은 애 초 짧은 담소의 자리로 예상됐지만, 두 다. 오후 4시36분 공동 기념식수를 끝낸 정상이 예상을 깨고 도보다리에서 배석 두 정상은 수행원 없이 판문점 내‘도보 자도 없이 흉금을 튼‘진정한’단독회담 다리’산책에 나섰으며, 4시39분‘도보 을 장시간 이어가며 사실상 이번 회담의 다리’ 에 진입한 이후 담소를 이어갔다. ‘하이라이트’ 라는 관전평도 나왔다. 대화는 문 대통령이 주로 이끄는 가 두 정상은 하늘색으로 칠해진 도보 다리 끝에 있는 101번째 군사분계선 녹 운데 김 위원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 슨 표지물을 잠시 돌아본 뒤, 4시42분께 하는 분위기였다. 김 위원장도 사이사이

큰 손짓과 함께 의견을 개진했다. 차분 하고 진지한 기류 속에 사이사이 웃음이 오가기도 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동에서 현재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인 공동선언 이행 방안을 포함해 다음 달 예정된 북미정상회담까 지 당면 현안을 둘러싸고 포괄적이고 심 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 다. 두 정상은 친교를 위한 산책 이후 오 후 회담을 재개할 예정이다.

남북 정상 부인 역대 처음 만난다… 리설주 만찬 참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 주 여사가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판문점 브리핑에서“김 위원장 부인 리 설주 여사는 오늘 오후 6시 15분께 판문 점에 도착한다” 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리 여사는 정상회담장이 있는 평화의 집 에서 환담하고 나서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리 여사가 환담을 하고 만찬 에 참석하기로 함으로써 이는 역사 속에 남북 정상의 부인 간 첫 만남으로 기록 될 전망이다. 2000년 당시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 북한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와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는 모두 그런 만남 없이 북한의 여성계 대표 등을 만났을 뿐이다. 당시 김, 노 전 대통령의 대화 상대였 던 김정일의 사실상 네번째 부인 김옥은 김정일의 중국·러시아 방문에 동행하 기도 했으나 공식 배우자 자격은 아니었 고 북한 매체에도 언급되지 않았다. 그

남북정상, 수행원 물리고 30분간 도보다리‘벤치회담’ 러나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래 북한은 최고지도자의 배우자로서 리설주의 존 재와 역할을 부각하기 시작했다. 리설주 는 그동안 김정은 위원장의 각종 공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도보다리’ 에서 함께 산 책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일정을 수행한 데 이어, 집권 후 첫 외국 방문이었던 지난달 25일∼28일 방중에 도 동행해 연회·오찬 등의 일정에 참석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의 상대 역할을 한 것이다. 리설주는 3월5일 김 위원장과 우리 대북특별사절단의 만찬에 동석했고, 이 달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 술단 공연도 김 위원장과 함께 관람하는 등 최근의 주요 남북교류 행사에도 모습 을 드러냈다. 이렇게 김정은 부부가 함께 외교 석 상에 나서거나, 외교 과정에서 리설주에

게 역할을 부여하는 것은 북한도 다른 나라들과 같은 방식으로 외교를 수행하 는‘정상국가’ 임을 대내외에 선전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리설주의 정상회담 참석이 확정되면 서 김정숙 여사와의‘호흡’ 에도 관심이 쏠린다. 1954년생인 김 여사는 리설주보 다 35살이 많다. 이런 나이 차이와는 무관하게 김 여 사가 유쾌한 성격으로 다소 무뚝뚝한 문 대통령의 부족한 점을 보완했던 점을 고 려하면 남북 정상 부부가 동반한 이번 만찬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종합

2018년 4월 2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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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뉴욕)추석대잔치, 10월 13·14일 양일간 다시 공원에서 개최 조직위 관계자들, 멜린다 캣츠 퀸즈보로청장 방문… 지원 요청 미동부 지역 한인사회 최대의 축제인 미동부추석대잔치 조직위원회 관계자 들은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한‘미동부 (뉴욕)추석대잔치’행사에 대한 컨셉을 새롭게 하고, 올해부터는 타민족들도 참 여하는“다민족, 다문화(Multi Cultural City Wide)‘ 행사로 전환해가기 위해 24일 멜린다 캣츠(Melinda Katz) 퀸즈 보로청장을 방문하고 뉴욕시 정부 차원 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미팅에서 멜린다 캣츠 퀸즈보로 청장과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추석대

잔치 행사에 관한 연혁과 차기 행사 일 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정과 장소,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과 준 가겠다” 고 밝히고,“이를 위해서는 적절 비 상황, 시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 한 장소가 먼저 결정되어야 한다” 며공 과 지원할 수 없는 부분 등에 대해서 심 원 사용에 대한 시정부 차원의 지원과 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협조를 요청했다. 윤정남 미동부추석대잔치 조직위원 멜린다 캣츠 퀸즈보로청장은“시정 장은“올해부터는 타민족들의 문화 컨 부와 상의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 텐츠를 본 무대 프로그램에 과감하게 반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히고, 영해 타민족 커뮤니티의 참여를 적극적 “올 추석대잔치 행사 개최지로 적합한 으로 이끌어 내겠다. 이제부터는 미동부 장소와 비용에 관해 뉴욕시 공원국에 긴 추석대잔치를 한인들만이 즐기는 행사 밀한 협조를 요청하겠다” 고 약속했다. 가 아니라, 뉴욕 시민들 전체가 함께 참 <정범석 기자>

“노인들 아파트 못 구해 큰 고통 뉴욕시는 노인아파트 확장·임대료 조정 해야” 민권센터가 26일 오전 11시 민권센터 에서 노인 주거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뉴욕 시의 노인아파트 정책을 시정하라고 촉 구했다. 민권센터는 2017년 10월부터 12월까 지 공공 주택 입주가 필요한 노년층 주 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노인 아파트 신 청 과정의 문제점과 거주 환경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자 퀸즈 일원에 거주하는 한인 노년층 주민 200명을 대 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민권센터는 설문조사 결과,“상당수 노년층 주민들이 시장 가격의 임대료를 지불해야하는 사설 아파트에 거주 중이 었고,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이 상 당히 낮음을 나타냈다” 며“또한, 3분의 1이 넘는 노년층 주민들이 자녀들과 동 거 중이었으며, 노인이 단독으로 거주할 경우 임대료 부담이 상당하며, 80%에 육박하는 노년층 주민들의 연 가계 소득 이 3만5천 달러이고, 25%는 1만 달러 이 하로 빈곤선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경우 도 상당수였다. 이는 연 소득에서 임대 료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사실 을 시사하고 있다” 고 밝혔다. 50% 이상의 노년층 주민들이 복수의 노인 아파트에 입주 신청서를 제출했으 며 90% 이상의 노인 아파트 신청인들이 최하 2년부터 최고 6년 이상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민권센터는 문제에 대한 정책으로 △커뮤니티 노령화 가속과 광범위한 수 요를 반영한 신규 노인 아파트 건설 확 충 △노인 아파트 신청과 인터뷰에서 다 양한 언어로 신청서 배포하고 통역 서비 스를 제공 △통일된 양식의 노인 아파트

올해로 36번째를 맞이한‘미동부(뉴욕)추석대잔치’ 에 대한 시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미동부추석대찬치조직위원회”관계자들이 24일 뉴 욕 퀸즈보로청을 방문했다. 왼쪽부터 김영환 미주후원회장, 문현정 퀸즈한인회 사무차장, 유시연 총괄수석준비위원장, John Ahn 퀸즈한인회 부회장, 멜린다 캣츠 퀸즈보로청장, 윤정남 조직위원장, 정은실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정금연 총괄기획준비위원장.

“소아암 세 살 어린이 도웁시다” 카메라타 뉴저지 문화재단, 18일 야드세일

민권센터, 실태조사 후 개선방안 제시

민권센터가 26일 민권센터에서 노인 주거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뉴 욕시의 노인아파트 정책을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신청서를 개발해 도서관이나 커뮤니티 의무화를 제안했다. 센터 등에 비치 △시정부에 노인아파트 민권센터 동성훈 권익옹호 매니저는 전담 관리 부서를 신설해-311을 통한 안 “설문조사 결과 뉴욕시의 한인 노인들 내 시스템 운영-노인아파트 신청에 관 은 신청부터 입주까지 너무나 힘든 과정 한 간단한 문제 제기 양식을 개발하여 을 거쳐야 실정임이 드러났다” 라며“뉴 공공장소에 비치-노인아파트 거주인 욕시 주택국과 노인국 차원에서 노인 아 중 상당수(35%)가 특정 소수 민족일 경 파트 신청 체계를 일원하고 개선하는 정 우 해당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 고용을 책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고 강조했다.

소아암 투병 조요한 메이슨 어린이 돕기 운동 안내서.

조요한 메이슨 어린이 돕기 기금모금 야드세일(2017년)

사랑과 치유의 클래식 음악으로 나 눔을 실천하는‘카메라타 뉴저지 문화 재단’산하 소아암 재단 주최 제2회 대 규모 야드세일이 28일(토) 오후 1시~5시 뉴저지 노스베일에 있는 카메라타 재단 건문 주차장(194 Livingston St., Northvale, NJ)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소아암(Mixed Lineage Leukemia) 투병 중인 조요한 메이슨

군(3세, John Maison Choe) 후원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로, 카메라타 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조 요한 군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 다. 이날 카메라타 유스오케스트라, 합 창단, 남성 합창단(지휘 이병현, 대표 조 경희) 등이 참여 한다. 야드세일에서는 다양한 의류, 장난

감, 생활용품, 책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인터넷 링크 https://www.cameratanewjersey.org/ childrens-cancer-foundation를 통해 직접 조요한 군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카메라타 뉴저지 재단은 비영리 단체 (Non-profitorganization 501(c)로 등 록돼 있기 때문에 후원금에 대한 세금공 제 혜택이 가능하다.

나주시장배 장학기금 골프대회 대성황… 우중에도 150여 명 참가

제2회 나주시장 배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참가자들

대뉴욕지구나주향우회(회장 김희 경)가 주최한 제2회‘나주시장 배 장학 기금 모금 골프대회’ 가 25일 하버링스 골프코스(Harbor Links Golf Course) 에서 우중에도 불구하고 150여 명에 달 하는 나주향우회 향우들과 뉴욕 일원의 골프 애호가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날 대회는 30여 명의 메인주와 메사추세츠주 등지 에서 온 나주향우회 향우들이 참가해 화기애애한 고향사랑과 나주인들의 단 합된 모습을 대외에 과시하며 대회의 의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최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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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모저모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27, 2018

남북 정상 오전 100분간 회담 김정은, MDL 4번 넘어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에 나선 문 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장은 27일 오전 11시 55분께‘오전 회 담’ 을 종료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께 회담이 시작한 만큼 약 100분간 대 화를 나눈 셈이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판문점 군사분 계선에서 처음 마주한 뒤 의장대 사열 이 포함된 공식환영행사를 소화한 후 평화의집 2층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특 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핵심 의제들에 대해 어느 수준까지 대 화가 오갔을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아울러 군사적 긴장완화를 통한 한 반도 평화체제 구축, 경제협력을 비롯 한 남북관계 진전을 두고도 두 정상이 얘기를 나눴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 됐다. 양측은 오전 회담을 종료하면서‘잘 될 것 같다’ 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회담 마무리발언 에서“오늘 아주 좋은 논의를 많이 이 뤘다. 남북 국민들에게, 전 세계 사람들 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김 위원장 역시“많이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물론 이제 시작에,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겠지만, 오늘 첫 만남 에서 얘기한 것이 발표되고 나면 기대 했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만족을 드 렸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말했다. 오전 회담을 마친 양측 정상은 별도 로 오찬을 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특 히 김 위원장은 차량을 이용해 왔던 길 을 돌아가 북측으로 월경했으며, 시간 을 보낸 뒤 다시 남측으로 와 오후 회담 에 임한다. 오전 기념사진 촬영 과정에서 3번 MDL을 넘은 김 위원장은 오찬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인사한 후 함께 북쪽으로 넘어갔다가 남쪽으로 다 시 넘어오고 있다.

이동까지 이날 총 4차례 MDL을 건넌 셈이 됐다. 오찬 중에는 양측은 오전 회

담을 돌이켜 보며 오후 전략을 숙의할 전망이다. 오찬 후에는 두 정상이 다시

만나 식수·친교 산책 등을 한 뒤 다시 평화의집에서 오후 회담을 이어갔다.

남북정상 11년 만에 손잡고 한반도 비핵평화 여정 시작 문 대통령 “통 크게 대화해 큰 선물 만들자”… 金 “원점으로 가지 말자” 분단의 고통이 짓누르는 세계 유일 의 냉전 지대 한반도의 남북 경계선인 판문점(板門店)이 열렸다. 65년 전 한반도를 둘로 가른 정전협 정 체제를 상징하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은 항구적 비핵화와 평화로 나아 가는 대전환이라는 역사적 과제에 마 주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은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 의 집에서 정상회담에 나섰다. 두 정상 은 이날 오전 9시30분 판문점 군사분계 선(MDL)에서 만나 악수를 한 뒤 공식 환영식을 거쳐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만나자마 자“반갑습니다” 를 반복하면서“마음 의 설렘이 그치지 않는다” 라며“대통령 이 이렇게 판문점 (군사)분계선까지 나 와 맞이해준 것에 대해 정말 감동적” 이 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여기까지 온 것은 김 위원장의 아주 큰 용단이었다.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고화 답했다. 두 정상은 MDL에서 남측 자유의 집 과 북측 판문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을 했고,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제안 에 따라 MDL 북쪽으로 10초 가량 넘어 서기도 했다. 2000년과 2007년에 이은 역사상 세 번째 회담에서 두 정상은 확대·단독 정상회담을 거쳐 한반도 비핵화와 평 화체제 정착,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방 안 모색에 진력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15분부터 시 작한 회담 모두발언에서“통 크게 대화 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의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고 말했 다. 문 대통령은“그동안 10년간 못다 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눌 수 있기를 바 란다” 며“국민과 또 전 세계의 기대가 큰데, 오늘의 이 상황을 만들어낸 우리 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 다시 한 번 경

의를 표하고 싶다” 고 했다. 도 연출한다. 이어 오후에도 확대 및 단 김 위원장은“평화와 번영, 북남관 독회담을 잇달아 열고‘판문점 선언문’ 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그런 순간 을 최종 조율한다. 두 정상이 회담장인 에서,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그 평화의 집 앞에서 함께 합의문을 발표 런 마음” 이라며“원점으로 돌아가고 이 할 가능성이 크다. 행하지 못하는 결과보다는 미래를 보 김 위원장은 회담을 마친 뒤 문 대통 며 지향성 있게 손잡고 걸어가는 계기 령이 베푸는 환송만찬에 참석하고서 가 되자” 고 밝혔다. 그는“정말 수시로 ‘하나의 봄’ 을 주제로 한 영상도 감상 만나서 걸리는 문제를 풀어나가고 마 한다. 음을 합치고 의지를 모아 나가면 우리 문 대통령은‘북미관계 개선 없이는 가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게 좋게 남북관계 개선도 없다’ 는 확고한 인식 나가지 않겠나” 라고 말했다. 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 수준 높은 합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향한 를 끌어내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시키고 출발선인 회담은 그 성과에 따라 남북 이를 다시 남북관계 개선으로 연결하 관계는 물론 동북아 지정학, 나아가 판 는 선순환적 구도를 만들 방침이다. 문점 체제로 불릴 수 있는 낡은 한반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정 냉전 구조를 통째로 뒤흔들 수 있다는 상회담 전 마지막 공식 브리핑에서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북한의) 뚜렷한 비핵화 의지를 명문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화할 수 있다면, 나아가 이것이 한반도 회담을 마친 뒤 각자 오찬을 하고서 에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의미함을 정 MDL 주변에 소나무를 심는 식수 행사 확히 확인할 수 있다면 매우 성공적일 이라고 했다. 를 하고 함께 산책하며 담소하는 모습 것”

文대통령“주변국 이끌자”김정은“대결역사 종지부 찍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문 재인 대통령에게“대결의 역사에 종지 부를 찍고자 왔다” 며“우리 사이에 걸 리는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과 무릎을 맞대고 풀려고 왔다” 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 1층 환담장에서 정상회

담에 앞서 문 대통령과 가진 환담에서 이같이 말한 뒤“꼭 좋은 앞날이 올 것 이라고 확신하게 됐다” 고 밝혔다고 윤 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판문점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 이라며“그러면서도 세계

와 함께 가는 우리 민족이 되어야 하며, 적인 시각도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힘으로 이끌고 주변국이 따라오 “짧게 걸어오며‘정말 11년이나 걸렸 게 해야 한다” 고 언급했다. 나’ 라고 생각했다” 며“그럼 우리가 11 김 위원장은“기대가 큰 만큼 회의 년간 못한 것을 100여 일 만에 줄기차 적 시각도 있다” 며“큰 합의를 해놓고 게 달려왔다. 굳은 의지로 함께 손잡고 10년 이상 실천하지 못했다. 오늘 만남 가면 지금보다 못할 수 있겠느냐” 고덧 도 그 결과가 제대로 되겠느냐는 회의 붙였다.

새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미겔 디아스카넬(왼쪽)의 손을 들어 올리는 라울 카 스트로 전 의장


2018년 4월 27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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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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