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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7, 2018

<제396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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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미국비자 발급 피츠버그, 합류 공식 발표

강정호

음주 운전으로 징역형을 받아 미국 비자 발급이 거 부됐던 강정호(31)가 마침 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 이리츠 구단에 합류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

지 MLB닷컴은 26일 피츠 버그 구단이‘강정호가 취 업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에 재입국하게 됐다’ 고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B3면에서 계속 >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타이거 우즈, 5월초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속 출전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타이거 우 즈(43·미국)가 5월초에 열리는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 십(총상금 770만 달러)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에 연속 출전한다. 4월초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 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32위에 오 른 우즈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채 약 한 달 가량 휴식과 훈련에 전념하고 있 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2개 대회 출 전 일정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웰스파 고 챔피언십은 오는 5월 3일부터 나흘 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리며‘제5의 메이저 대회’ 라는 별칭 이 있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5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 치에서 개막한다. 우즈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2007년에 한 차례 우승한 바 있고, 플 레이어스 챔피언십은 2001년과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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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출발이 좋다’ 메디힐 첫날‘-4’공동선두… 세계 1위 박인비는 39위

타이거 우즈

년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올해 1월 PGA투 어 복귀전을 치러 제네시스 오픈에서 한 차례 미스컷한 것을 제외하고 발스

파 챔피언십 공동 2위, 아널드 파머 인 비테이셔널 공동 5위 등의 성적을 냈 다. 한편 우즈는 또 6월 US오픈 참가 신청도 이미 마친 상태다.

중국 골퍼들의 대반란, PGA 취리히 클래식 1R 12언더파 공동 선두 미국프로골 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에서 장쉰진과 더우쩌청(이상 중국) 골퍼들 이 이변을 일 으켰다. 26일 루이 지애나주 뉴올리언스 TPC 루이지애나 (파72, 7341야드)에서 막을 올린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는 깜짝 선두 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중국의 장쉰진과 더우쩌 청이다. 지난해 팀대항전으로 경기방식을 바꾼 이 대회는 1, 3라운드에서는 포볼 방식 2, 4라운드에서는 포섬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1라운드 각자의 볼로 플레이 후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포볼 방식에 서 세계 랭킹 301위의 장쉰진과 세계 랭킹 476위의 더우쩌청이 무려 12언더 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두 선수 중 출 발은 더우쩌청이 빨랐다. 11번 홀(파5) 에서 더우쩌청이 첫 버디를 낚았다. 이 에 장쉰진은 12번 홀과 13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응답 했다. 15번 홀(파4)에서는 더우쩌청이 보 기를 범했지만 장쉰진이 파를 기록하

FRIDAY, APRIL 27, 2018

더우쩌청과 장쉰진(왼쪽부터).

며 스코어는 파로 기록됐다. 위기를 넘 기자 더우쩌청은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고, 장쉰진 이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자 더우쩌청은 이마저도 버디로 막았다. 결국 두 선수의 찰떡 호흡으로 전반 홀에서만 6언더파가 기록됐다. 더우쩌청의 활약은 1번 홀에서도 계속됐다. 더우쩌청은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2번 홀(파5)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낚으며 2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3번 홀에서 더우쩌청이 더블보기로 흔들렸으나 장쉰진이 파를 기록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반대로 4번 홀에서는 장쉰진이 보기, 더우쩌청이 파를 기록 하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5번 홀(파4)에서는 장쉰진이

버디, 7번 홀(파5)에서는 더우쩌청이 버디, 8번 홀에서는 다시 장쉰진이 버 디, 9번 홀(파3)에서는 더우쩌청이 버 디 등 두 선수는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더우쩌청이 9번 홀(파3)에 서 약 9.5m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라운드를 기대하게 했다. 12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친 더우쩌 청과 장쉰진은 제츠리비, 루카스 글로 버(이상 미국)조와 공동 선두 그룹을 형 성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들의 활약은 미비했다. 강성훈(31)과 재미교포 존 허, 김민휘(26)와 재미교 포 앤드루 윤(27) 조가 각각 6언더파로 공동 32위다. 최경주(48)와 위창수(46)조는 5언더 파 공동 52위고, 안병훈(27)과 재미교 포 케빈 나 조는 4언더파 공동 63위다.

김 인 경 (30·한화큐 셀)이 미국여 자프로골프 (LPGA) 투어 ‘메디힐 챔피 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첫 날 공동 선두 에 오르며 시 즌 첫 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김인경은 26일 캘리포니아주 샌프 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서드 골프클럽 (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 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 파 68타를 쳤다. 리디아 고(호주), 제시카 코다(미국), 오수현(호주),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인경은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 에서 우승하는 등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7승을 거두며 최 고의 한 해를 보냈다.하지만 올 시즌에 는 4차례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톱10 에 들었을 뿐 지난해와 같은 임팩트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ANA 인스 퍼레이션’ 에서 공동 30위를 한 뒤 대회 에 나서지 않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 다. 약 한 달 만에 필드로 복귀한 김인 경은 10번 홀에서 티오프해 11, 12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산뜻하게 출발 했다. 전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 디를 추가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1번 홀(파4)에서 또 1타를 줄였다. 3번 홀 (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했지만 5번 홀(파5)에서 만회하며 선두 그룹을 형 성했다.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며 녹색‘캐 디 빕’ 을 되찾은 박인비(30·KB금융 그룹)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 공동 39위다. 11개 홀 파 행진을 거듭하다 12번

김인경

김세영 1타차 공동 6위, 유소연 2언더파 공동 10위 포진 홀(파3)에서 기다리던 버디 대신 보기 를 했다. 이후에도 좀처럼 타수를 줄이 지 못했고, 17번 홀(파3)에서 가까스로 버디를 신고하며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25·미래에셋)이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세계랭킹 3위 렉시 톰슨(미국)을 비롯 해 찰리 헐(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6 위에 올랐다. 유소연(28·메디힐)은 버디 4개, 보 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

로 선두 경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슈퍼루키’고진영(23·하이트진 로)은 장기인 정교한 샷이 말을 듣지 않 으며 고전했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공동 39위다. 올 시즌 그린적중 률(82.14%) 1위인 고진영은 이날 10번 이나 그린을 놓쳤다. 퍼트 25개로 그나 마 타수를 지킬 수 있었다. 박인비와 랭킹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펑산산(중국)은 보기를 4개를 범 하는 동안 버디는 3개에 그치며 1오버 파,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랭킹 1위 복귀한 박인비, 영광의‘녹색 캐디빕’도 탈환 2년 6개월 만에 여자골프 왕좌를 탈 환한 박인비(30)가 세계랭킹 1위 캐디 에게만 주어지는 녹색 캐디 빕(Bib)도 탈환했다. 박인비는 26일 캘리포니아주 샌프 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 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을 앞두고 LPGA 사무국으로부터 자신의 이름과 숫자 1 이 적힌 녹색 캐디 빕을 전달받았다. 박 인비의 캐디 브래드 피처는 오랜만에 녹색 빕을 착용하고 1라운드 경기에 나 섰다. 선수들의 이름이 적힌 조끼 형태 의 빕은 대회마다 색깔이 다르지만, 세 계랭킹 1위의 캐디만이 유일하게 녹색 빕을 입을 수 있다. 지난주 대회까지 녹 색 캐디 빕의 주인이었던 펑산산(중국) 의 캐디는 이날 하얀색 빕으로 갈아입 은 채 박인비와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박인비는 지난 2013~2015년에 걸쳐 92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정상을 물려줬으며, 지

난주 휴젤-JTBC LA 오픈에서 준우승 을 차지해 다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스포츠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강정호의 MLB 복귀 필수 조건

밀워키, 보스턴에 완승… 승부는 7차전으로

약물 치료 프로그램

마이애미 히트에 4승 1패로 1R 승

미국 취업 비자를 취득한 강정호 (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다시 해적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 려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프로그램 이 있다.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의 노 사협약에 따라 제정된‘공동약물예방 치료프로그램’ (Joint Drug Prevention and Treatment Program)에 참여해야 한다. 26일 강정호의 피츠버그 합류 소식 을 전한 미국 언론은 강정호가 이 의무 를 완수한 뒤에야 미국 플로리다주 브 래든턴의 구단 시설에서 본격적으로 빅리그 재입성을 준비할 수 있다고 전 했다. 공동약물예방치료프로그램은 알코 올과 약물에 중독돼 처벌받은 선수들 의 회생 프로그램이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 주 운전 사고를 냈다가 과거 두 차례나 이와 똑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 나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MLB 노사협약에 따르면, 마약, 알 코올에 취한 채 운전하거나 범죄를 저 지르다가 사법 당국에 적발돼 체포 또 는 기소된 선수는 반드시 합동치료위 원회에 출석해야 한다. 세 차례 음주 운전에 따른‘삼진 아 웃’ 으로 운전면허마저 취소된 강정호 는 팀에 복귀하면 이 프로그램을 이수

강정호

하기로 이미 지난해 초 구단과 합의했 다.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권장된 (알코올) 치료프로그램의 참여 는 선수의 자발적인 선택 사항으로 이 를 이수하지 않아도 선수가 징계를 받 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참여하면 구단 또는 MLB 사무국 커미셔너가 부과한 징계를 경감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피츠버그 구단과 MLB 사무국의 추 후 징계를 피할 수 없는 강정호가 이 프

로그램에 참여해야 그나마 징계를 덜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비자 취득과 함께 미국에 입국 한 강정호는 곧 관련 프로그램 이수를 시작할 참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조만간 강정호의 복귀 로드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 다. 프로그램 참여 결과에 따라 의료진 과의 협의로 강정호의 이수 기간은 줄 거나 늘어날 수도 있다.

강정호 미국 비자 발급… 피츠버그, 합류 공식 발표 MLB 복귀는 불투명… 아직 제한선수 신분으로 플로리다에서 몸 만든 후 복귀 타진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구단 사장 은“장기간의 노력 끝에 강정호가 미국 에 다시 입국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라 고 말했다. 그는 또“야구를 빼앗긴 강정호가 지금까지 취한 준비과정에 고무됐으며 그가 조직과 사회의 일원으로서 높은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 끼지 않고 함께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강정호는 이미 미국으로 건너가 개 인 훈련을 하고 있다. 곧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피츠버그 복귀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 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할 전망 이다. 그 전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요청 한 음주운전 관련 프로그램을 이수해 야 한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방지 관련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연봉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제한선수’ 로 묶어놓고, 훈련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 다.

팀 동료들은 강정호의 복귀를 환영 했다. 피츠버그 포수 프란시스코 세르벨 리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우린 강 정호를 잊은 적이 없다. 팬들도 강정호 를 사랑한다” 며“사람은 실수할 수 있 다. 강정호가 팀에 합류했을 때‘집으 로 돌아온 기분’ 을 느끼게 해주고 싶 다” 고 말했다.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 (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피츠버그에 입단한 강정호는 데뷔 첫해인 2015년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해 주전 3루수를 꿰찼고 2016년에는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으로 활약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 주 사고를 냈고, 과거 두 차례 더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미국 정부는 강정호의 취업비자 발 급을 거절했고, 강정호는 한 시즌을 통 째로 날렸다.

지난겨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기 량 유지를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윈터 리그로 보냈다. 그러나 강정호는 아길 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뛰면서 24 경기에서 타율 0.143, 1홈런으로 극히 부진해 방출당했다. 비자 발급이 계속 미뤄지면서 강정 호는 올해도 미국행이 좌절되는 듯했 다. 그러나 극적으로 비자를 얻으면서 일단 문서 상의 문제는 해결됐다. 관건은 경기 감각이다. 강정호는 2016년 10월 3일 이후 메이저리그 경 기를 치르지 못했다. 도미니칸리그에 서도‘경기 감각’ 을 되살리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종료 뒤 강정호 와 계약을 1년 연장하거나, FA(자유계 약선수)로 그를 풀어줘야 한다. 강정호로서는 최대한 빨리 경기 감 각을 끌어올려 빅리그 무대에 복귀하 고 자신의 상품 가치를 끌어올려야 한 다. 큰 고비를 넘겼지만, 강정호 앞에는 여전히 높은 산이 많다.

미국 프로농구 (NBA) 밀워키 벅스 가 보스턴 셀틱스 를 잡고 플레이오 프(PO) 승부를 7차 전으로 끌고 갔다. 밀워키는 26일 위스콘신 주 밀워 키 BMO 해리스 브 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PO 1라운드(7전4승제) 보스턴과 6차전에서 97-86으로 이겼다. 양 팀은 상대 전적 3승 3패 동률을 이뤘다. 밀워키는 1쿼터를 22-24, 2점 차로 밀렸다. 이후 시소게임을 전개하다 2쿼 터 막판 크리스 미들턴과 에릭 블레소 의 3점 슛으로 48-39로 전반전을 마쳤 다. 10점 차 내외의 승부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그러나 밀워키는 4쿼터 초반 추격을 허용하며 접전이 이어졌다. 밀워키가 승기를 잡은 건 경기 종료 3분여 전이다. 87-81로 앞선 경기 종료 3분 8초 전 야니스 안데토쿤보의 레이업과 말 콤 브록던의 자유투 등으로 10점 차로 벌렸다. 이후 밀워키는 침착하게 공격을 펼 치며 격차를 유지했다. 브록던은 94-84로 앞선 경기 종료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5차전 필라델피아와 마이애미 히트의 홈경기 모습.

43초 전 레이업을 성공하며 승부에 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안데토쿤 보(오른쪽)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위 스콘신 주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 리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 레이오프(PO) 1라운드(7전 4선승제) 보스턴 셀틱스와 홈 경기에서 덩크슛

을 시도하고 있다. 박았다. 야니스 안데토쿤보는 31점 14리바 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들턴과 브록던도 각각 16점씩 넣 으며 힘을 보탰다. PO2라운드 진출팀을 가리는 7차전 은 29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다.

녹슨 강정호, 1년여 장기공백 딛고 재기 가능할까 전문가들 “첩경 없다. 마이너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 뛰어야” 선수 인생의 벼랑 끝에 몰렸던 강정 호(31)에게 극적으로 메이저리그 복귀 길이 열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은 27일(한 국시간) 강정호가 취업비자를 발급받 아 미국에 재입국하게 됐다고 공식 발 표했다. 강정호는 국내에 머물던 2016년 12 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법원으로 부터 유죄(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 를 선고받았다. 강정호는 계속된 음주운전 이력 탓 에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이 거절 됐고,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한 채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자칫 선수 인생마저 끝날 수 있는 위기에 몰렸던 강정호는 장기간의 시 도 끝에 미국 비자를 발급받아 벼랑 끝 에서 탈출했다. 강정호는 이미 미국으로 건너가 개 인 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그라 운드를 밟기는 어려워 보인다. 먼저 메이저리그 노사 협의로 마련 된 음주운전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이 수해야 한다. 이후 자체 훈련과 마이너리그 경기 출전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 는 과정이 수반돼야 한다. 관건은 역시 실전 감각이다. 프로야 구 선수들은 1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의 비활동기간을 마치고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치러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길어봐야 2~3개월 휴식을 취한 것 뿐인데도 실전 경기에 어색해하는 경 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강정호는 비 자 발급 지연으로 그 공백기가 1년이 넘었다. 그것도 선수 인생의 절정기에서 1 년을 허송세월했다. 물론 강정호가 개인 훈련을 거르지 않았다고는 하나 엄연히 개인 훈련일 뿐이다. 단체로 경기하는 것과는 엄연 한 차이가 있다. 강정호는 지난해 10월 도미니칸 윈 터리그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뛰었 다. 그러나 24경기에서 타율 0.143, 31

삼진으로 부진을 보인 끝에 한 달여 만 에 방출당하며 공백기 여파를 실감했 다. 강정호는 2015시즌을 앞두고 포스 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 그 무대에 진출했다. 빅리그 첫해 126경기에 나가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의 성적을 내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선수 3위에 이 름을 올렸다. 2016년에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음 에도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21 홈런, 62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이미 기량은 검증된 만큼 피츠버그 구단은 인내심을 갖고 강정호가 예전 기량을 되찾는 데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는 해도 강정호가 메이저 리그에 복귀하는 데 얼마 정도의 시간 이 필요할지는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송재우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 원은“강정호가 예전 기량을 되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이라며“마이 너리그에서 어떤 레벨이든 상관없다. 중요한 건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어서 실전 괴리감을 좁히는 게 중요하다” 고 지적했다. 송 위원은“실전 감각을 되찾아서 막상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와도 심 적인 부담이 엄청날 것” 이라며“사람 들의 따가운 시선도 견뎌야 한다” 고덧 붙였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타워즈, 애니메이션으로” 가을부터 전 세계 방영 조지 루커스 필름을 손에 넣 은 디즈니가‘스타워즈’시리즈 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전 세 계에서 방영할 계획이다. 디즈니는 애니메이션‘스타 워즈 리지스턴스’(Star Wars Resistance)를 제작, 올가을 디즈 니XD 채널에서 방영하기로 했다 고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26 일 전했다. 미국 내에서 방영하고 판권 계약 이후 전 세계로 채널을 확 대한다는 계획이다. ‘스타워즈 리지스턴스’ 는저 항군에 입대한 카즈도 시오노라 는 젊은 조종사가 퍼스트오더의 점증하는 위협에 맞서 스파이 임 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담았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았던 마크 해밀이 지난 3 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식 후 스타워즈에 나왔던 캐릭터 ‘R2-D2’, ‘스톰트루퍼’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이 그려내는 시기

는 2015년 작 영화‘스타워즈: 깨

어난 본능’ 보다 좀 더 앞선 시기 로 그동안 스크린에 옮기지 못한 전인미답의 영역이라고 디즈니 는 설명했다. 오스카 아이작, 그런덜린 크 리스티, 바비 모이니언, 크리스토 퍼 션, 수지 맥그래스, 스콧 로런 스, 미나 벨라스코 등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다. 새 시리즈는 루카스 필름의 베테랑 애니메이션 제작자 데이 브 필로니가 제작 총괄을 맡는 다. 필로니는“ ‘스타워즈 리지스 턴스’ 의 아이디어는 2차 대전 전 투기와 조종사들에게서 나왔다. 할아버지가 참전 조종사였는데 삼촌에게서 받은 그에 대한 기억 이 영감을 줬다” 고 말했다.

이집트서 관광객 괴롭히는 호객행위 단속…최대 60만원 벌금 관련법 의회 승인…과도한 구걸도 단속 대상 이집트가 외국 관광객을 괴롭 히는 호객 행위 등에 대한 단속 을 강화할 전망이다. 26일 이집트인디펜던트 등 현 지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 의회는 지난 23일 관광객을 괴롭하는 사 람이 적발되면 최대 1만 이집트 파운드(약 60만원)의 벌금을 부 과하는 유물보호법 규정을 승인 했다. 이 규정은 박물관이나 유적지 에서 구걸, 상품 판매 등으로 관 광객을 귀찮게 하는 행위에 적용 된다. 칼레드 엘아나니 이집트 고대 유물부 장관은“그동안 관광업에

이집트 피라미드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규제가 없었다” 며 의회의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피라미드와 스핑크

스, 룩소르신전을 비롯한 고대 유적지로 유명하지만, 과도한 호 객 행위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들 의 불만이 적지 않다. 여기에 2011년 시민혁명 이 후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관광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최근 이집트 정세가 다소 안정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들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집트 당국에 따르면 올해 1 분기(1∼3월) 이집트를 찾은 외 국인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 다 30% 늘었다.

‘의좋은 형제’…해리 왕자 결혼식서 들러리 서는 윌리엄 왕세손 2011년 자신의 결혼식 때 들러리 선 동생에 보답 영국 해리 왕자 결혼식에 형 윌리엄 왕세손이 들러리를 선다 고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 궁이 26일(현지시간)일 발표했 다. 켄싱턴 궁은“케임브리지 공 작(윌리엄 왕세손)은 들러리 요 청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5월 19일 윈저 성 세인트 조지 채 플에서 열릴 동생의 결혼식에서 도움을 주는 일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신부인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의 들러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11년 윌리 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 손빈의 결혼식 때는 각각 그들의 동생인 해리 왕자와 피파 미들턴 이 들러리를 섰다.

로이터 통신은 윌리엄 왕세손 이 들러리를 맡게 되면서 영국 FA컵 축구대회 결승전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FA 회장으 로서 통상 결승전에 등장해 우승 팀에게 트로피를 수여해 왔다.

당초 이날 결혼식과 FA컵 결 승전이라는 두 개의 큰 행사가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결혼식은 정오부터, 결승전은 오 후 5시 30분부터 열리게 되면서 시간대가 겹치지 않게 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모두 600여

명이 공식 초청됐지만,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전 세계 정치 지 도자들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 다. 결혼식 참석자들은 두 사람의 결혼식을 보고 점심 축하연회에 도 참석하게 된다. 이날 저녁에는 해리 왕자의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가 윈저성 인근 프로그모어 하우스에서 200명을 초청해 비공개 연회를 열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영국 왕실이 이번주 여러 경사를 맞이한 가운 데 해리 왕자의 들러리가 발표됐 다고 전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지난 23일 셋째 아이를 출산했다.

FRIDAY, APRIL 27, 2018

빌 코스비 성폭행 유죄평결… 감옥서 여생? 최장 징역 30년형 가능…’국민 아버지’서 성폭행범으로 추락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 스비(80)가 성폭행 혐의 재판에 서 유죄평결을 받았다. 미 펜실베이니아 주 몽고메리 카운티 배심원단은 26일(현지시 간) 재판에서 코스비의 성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고 미 언 론이 이날 전했다. 코스비는 세 건의 성폭행 혐 의에 대해 각각 징역 10년형까지 처할 수 있어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AP 통신은 전망했다. 최장 30년형이 내려질 수 있 고 고령 등을 감안해 형량이 다 소 조절되더라도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의 인종적 장벽을 뚫 고 미국의‘국민 아버지’ 로 불릴 만큼 성공한 코미디언으로 우뚝 선 코스비가 결국 말년에는 연쇄 성폭행범으로 낙인찍히며 나락 으로 떨어지게 됐다고 미 언론은 평했다. 코스비는 히트작인‘코스비 쇼’에서 모범적인 아버지상인 클리프 헉스터블 박사 역을 연기 해 큰 인기를 누렸다. 코스비는 배심원단이 유죄 이 유를 읽어내려가는 동안 고개를 떨어트린 채 표정의 변화를 보이 지 않았다고 재판 참석자들이 전 했다.법원은 코스비의 신병을 선 고 때까지는 구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형이 내려지면 수 감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비의 이번 재판에는 지난 해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 사건 이후 들불처럼 일 어난 미투 운동의 여파도 크게 미친 것으로 보인다.

26일 미국의 유명 배우 겸 코미디언 빌 코스비(80)가 성폭행 혐의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은 뒤 법원 밖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 미 펜실베이니아 주 몽 고메리 카운티 배심원단은 이날 재판에서 코스비의 성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코스비는 과거 인기를 등에 수 없었다고 울먹였다. 업고 주변 여성들에게 접근해 약 남성 7명, 여성 5명으로 구성 이나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하는 된 배심원단은 이틀간 14시간에 수법으로 여러 피해 여성을 농락 걸쳐 고심을 거듭한 끝에 코스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를 재심에 올린 검찰의 결정이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성이 줄잡아 60명이 넘었으나 대 코스비를 기소한 스튜어트 라 부분 사건이 공소시효가 지나는 이언 검사는“정의를 피해 나간 등 법망을 피해갔다. 피고인의 시간은 이제 끝났다” 그러나 지난 2004년 코스비 고 말했다. 의 모교인 템플대학 여자농구단 또 다른 검사 커스텐 페든은 직원이던 안드레아 콘스탄드가 “코스비는 TV에서 보여준 아버 성폭행당한 사건은 지난해 공소 지의 지혜로운 모습과는 전혀 다 시효 만료 직전 검찰의 기소로 른 사람이었다” 고 말했다. 법의 심판대에 놓였다. 코스비는 이번 재판에서 과거 작년 6월 배심원단이 결론을 마이클 잭슨의 변호사였던 톰 메 내리지 못해 재판이 심리 무효로 세로우 등을 기용해 변론을 펼쳤 종결됐으나 검찰의 재심 요청으 다. 변호인들은 그가 마녀사냥을 로 이달 초부터 2차 재판이 시작 당한 것이며 성관계가 전부 합의 됐다. 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지난 2주간 재판에서는 코스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비에게 성폭행당한 피해 여성들 또 콘스탄드에게 준 알약은 의 생생한 증언이 쏟아졌다. 알레르기 치료제 베나드릴이며 피해자들은 한결같이 코스비 약국에서 구입해 그녀에게 긴장 가 준 약이나 술을 먹고 의식을 을 풀라고 준 것뿐이라고 주장했 잃었으며 어떤 말이나 저항도 할 으나 역시 인정되지 않았다.

로봇이 아디다스 운동화 만든다 미국 무인공장 생산 한정판 운동화 ‘AM4NYC’ 출시 아디다스가 미국에서 로봇으 로만 가동되는 무인(無人) 공장 을 가동하기 시작해 첫 결과물을 내놓는다. 25일 미 매체 비즈니스 인사 이더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최근 미 애틀랜타에 세운 전면 자동화 공장 ‘스피드 팩토리’ (Speedfactory)를 가동하기 시작 해 한정판 운동화‘AM4NYC’ 를 26일 출시한다. AM4NYC는‘아디다스가 뉴 욕시를 위해 만들었다’ (Adidas made for New York City)는 뜻으 로, 대도시 거리를 다닐 때 적합 하도록 제작됐다. 아디다스가 100% 로봇으로 가동되는 공장을 세운 것은 독일 에 이어 두 번째로, 2020년까지 두 곳에서 연간 100만 켤레를 생 산한다는 목표다.

아디다스는 이들 공장에 새로 운 기술과 자동화 절차를 강화해 ‘스피드 프로그램’ 에 따른 매출 을 50% 끌어올릴 계획이다. 질 스테야트 아디다스 글로벌 경영 이사는“스피드 팩토리는 자동화된 설계 공정에 따라 고객 맞춤형 신발을 무한대로 만들 수 있다” 고 말했다. 아디다스의 이 같은 시도는 패션 업체를 강타한 로봇 제조 시대에 동참하려는 것이다.

앞서 청바지 업체 리바이스가 올해부터 미 네바다 공장에서 사 람 손 대신 로봇을 투입해 청바 지에 낡은 느낌을 입히는 공정을 시작했다. 사람이 사포, 화학물질, 기구 등으로 하면 한 벌에 20분 걸리 던 일이 로봇 레이저로 하면 90 초 안에 끝난다는 점에서 생산 및 유통 주기를 절반으로 줄일 것으로 리바이스는 기대하고 있 다.


내셔널

2018년 4월 2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폼페이오 인준안 의회 통과… 북미정상회담 준비 탄력 찬성 57 반대 42로 상원 본회의 가결… 외교수장 업무 개시 공화당 텃밭 표심 의식, 민주당서 이탈표 7표 발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내정자의 인준안이 26일 상 원 본회의에서 가결돼 의회 인준 관문을 최종적으로 통과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복 심’이자 중앙정보국(CIA) 국장 으로 재임해온 폼페이오 내정자 는 이달 초 극비리에 방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하는 등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해왔다 는 점에서 그의 공식 취임으로 내 달∼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정상 회담 준비 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 게 될 전망이다. 미언론에 따르면 폼페이오 내 정자에 대한 인준안이 이날 상원

본회의에 부쳐진 결과 찬성 57표, 반대 42표의 찬반으로 가결됐다. 공화당에서 뇌종양 치료 중으 로 불참한 존 매케인(애리조나) 의원을 뺀 나머지 50명 전원이 찬 성표를 던진 가운데 그간 반대 입 장을 보여온 야권에서 7명의 이탈 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야권에서 찬성표를 던진 인사 는 가장 먼저 공개적 지지 의사를 표명했던 민주당의 하이디 화이 트캠프(노스다코타)를 비롯해 조 맨신(웨스트버지니아), 조 도널리 (인디애나), 빌 넬슨(플로리다), 클레어 매캐스킬(미주리), 더그 존스(앨라배마) 의원과 민주당 성

향 무소속인 앵거스 킹(메인) 의 원이다. 공화당 텃밭에 지역구를 둔 민 주당 의원들이 오는 11월 재선거 를 앞두고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을 의식해 막판에 마음을 돌 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CIA 국장으로 인준받을 당시 야 권에서 찬성 15표를 받은 데 비하 면 저조한 성적인 셈이다. AP통신은 폼페이오 내정자가 적어도 카터 행정부 이후를 기준 으로 가장 근소한 차이로 인준 문 턱을 넘은 인사라고 보도했다. 대 부분 85표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여유 있게 인준안 가결이 이뤄졌 었다는 것이다. 다만 전임자인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의 경우 찬성표가 폼페 미정상회담 준비 총괄지휘를 포 이오 내정자에 비해 한 표 부족한 함해 내달 12일로‘데드라인’이 56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가온 이란 핵 합의 파기 여부 등 앞서 상원 외교위는 지난 23일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 폼페이오 내정자의 인준안을 찬 틸러슨 체제에서 구조조정과 성 11명, 반대 9명, 기권 1명으로 예산 삭감으로 왜소화됐던 국무 가결 처리한 바 있다. 부의 위상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 공화당 랜드 폴(켄터키) 의원 놓는 것도 그의 과제로 꼽힌다. 이 공개적 반대 입장에서 막판에 이런 가운데 현 CIA 부국장으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턱걸이로 1 로, 신임 CIA 국장에 지명된 지나 차 관문을 넘은 것이다. 트럼프 대 해스펠 내정자에 대한 상원 정보 통령은 의회 인준 과정에서 폼페 위 청문회는 내달 9일 열린다. 해 이오 내정자에 대한 전면적인 지 스펠 내정자는 인준 절차를 통과 원사격에 나선 바 있다. 하면 사상 첫 여성 정보수장이라 폼페이오 내정자는 곧바로 취 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지만, 임 선서를 하고 외교수장으로서 ‘물고문 전력’논란을 두고 공화 의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당 내에서조차 회의론이 고개를 당장 몇 주 앞으로 다가온 북 들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비밀스럽던 깜짝면담” … 김정은-폼페이오 회동 사진 공개 트럼프, 면담 뒷얘기 소개…“은밀하게 1시간여 진행, 인사차원 넘어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매우 조용했다” 는 트럼프 대통령 의 방북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 의 표현은 만남의 분위기를 짐작 원장과의 면담은 사전에 예정되 게 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 지 않은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이 은“그들은 잘 지냈고 한 시간 이 뤄졌으며, 매우 은밀한 분위기 속 상 서로 같이 있었다” 고 말했다. 에서 1시간 이상 이어졌다고 도널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 내 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 공개 용과 관련해“인사 차원을 넘어섰 했다. 다” 고 언급, 비핵화를 포함한 여 이러한‘깜짝 면담’뒷얘기는 러 묵직한 소재가 테이블에 올랐 트럼프 대통령의‘입’ 을 통해 알 음을 시사했다. 려졌다. 김 위원장 특유의 파격적 실제 미 행정부는 폼페이오 장 인 스타일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관이 북한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동시에 북미 정상 간 본 담판에 앞 고 돌아온 뒤“북측으로부터 직접 서 비핵화 문제 등에 깊숙한 논의 비핵화 의지를 전달받은 바 있다” 가 이뤄졌음을 시사하는 것이어 고 확인한 바 있다. 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폼페이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뒷 오 장관이 당시 김 위원장 외에 북 얘기를 소개한 뒤 몇 시간이 지나 한의 카운터파트들과도 만났다고 백악관이 회동 장면을 담은 사진 전했다. 그동안 폼페이오 장관은 2장을 공개했다. 북미 정보당국 간 막후채널을 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폭스뉴 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폭스 앤 프렌즈’전화 인터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김 위원 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을‘리틀 로켓맨’등으로 조롱 장관이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1 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전 일∼4월 1일) 방북했을 때만 해도 ‘매우 많이 열려 있고 매우 훌륭 김 위원장과의 면담은 따로 잡혀 하다’ 며 180도 태도를 바꾼 배경 있지 않았다. 에도 김정은-폼페이오 회동이 관 그러다 그의 방북 기간에‘인 련돼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 사 차원’ 에서 일정이 잡혔으며, 1 왔다. 시간 이상“훌륭한 만남” 을 가졌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 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했다. 화 인터뷰에서“우리는 북한과 매 “매우 매우 비밀스럽고 매우 우 잘하고 있다” 며 비핵화에 대한

웜비어 부모, 북한 상대로 소송 북한에 장기 억류됐다 뇌사 상 태로 돌아와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아들의 사 망 책임을 북한 정부에 묻는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고 26일 워싱턴포 스트(WP)가 보도했다. 프레드와 신디 웜비어는 이날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이 같 은 내용을 담은 22쪽 분량의 소장 을 제출했다. WP는 소송 제기 시점이 남북 정상회담 개최 직전이자 북미정상 회담을 몇 주 앞둔 시기란 점도 거 론했다.

북한의‘양보’ 가 미국 측의 요구 가 있기도 전에 선제적으로 이뤄 졌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폼페이오 당시 내정자와 김 위원장의 면담 장면 을 담은‘믿기기 힘들 정도로 좋 은 사진들’ 을 갖고 있으며 공개하 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가능하다면 공개할 것이다. 이는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 라고 당시 만남에 대한 흡족함을 거듭 표현했다. 실제 백악관은 세라 허커비 샌 더스 대변인 명의로 두 사람이 만 난 장면을 담은 사진 2장을 전격 공개했다. 두 장 다 악수하는 장면 으로, 하나는 정면을 응시하고 있 고, 나머지 하나는 서로 마주한 모 습을 담았다. 다만 백악관은‘폼 페이오 장관의 부활절 주말 기간 북한 방문 사진’이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 촬영 날짜와 세부 장소 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사진 공개는 마침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4·27 남북 정상회담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정상회담에 힘 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도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 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 오 장관의 방북이 알려진 다음 날

인 지난 18일 트위터 글에서 이를 확인하며“면담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좋은 관계가 형성됐 다” 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도 김

웜비어의 부모는 소장에서 북 한 정부가 평양에 여행 간 아들을 간첩 혐의로 구금하고 잔혹하게 학대해 뇌사 상태까지 이르게 함 으로써 사망에 직접적 책임이 있 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북한이 정치적 목적 을 위해 웜비어를 인질로 잡고 고 의로 생명을 파괴하면서도 결백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에서“이 번 소송은 오토와 우리 가족을 야만적으로 대우 한 북한의 책임을 묻는 또 다른 조치” 라고 말했 다. 이들의 소송대리인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러 시아 스캔들 소송을 맡은 리처드 컬린 변호사다.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CIA 국장이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부활절 주말(3월31일 ∼4월1일) 북한을 방문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구체적인 촬영 날짜와 세부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위원장을 만난 뒤“정상회담들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똑똑한 사람” 이라는 인물평을 했다고 로 이터 통신이 한 행정부 관리를 인 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북미정상회담 후보지 5곳, 스위스·스웨덴·싱가포르·몽골· 괌

스위스·스웨덴·싱가포르·몽골· 괌

북미정상회담 후보지 5곳 주목 ‘세기의 담판’ 이 될 북미정상 적인 제3국 개최론에 힘이 실려 회담 후보지로 도널드 트럼프 미 왔었다. 제3국에서 회담이 열리 국 대통령이 언급한‘5곳’ 은 스위 면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고 장소 스(제네바), 스웨덴(스톡홀름), 의 상징성보다는 회담 그 자체에 싱가포르, 몽골(울란바토르), 괌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라고 정통한 외교소식통이 26 몽골과 스웨덴은 북핵 문제 해 일(현지시간) 밝혔다. 결을 위한 중재자를 자임하면서, ‘역사적 장소’ 가 될 북미정상 회담 개최지 제공 의지를 밝혀왔 회담 후보지를 둘러싸고 현재 북 다. 몽골은 북한의 우방으로 중국 미 간 막바지 조율이 벌어지고 있 과 러시아 사이에 위치해 북한과 는 가운데 어느 곳으로 낙점되느 지리적으로 멀지 않고, 직접적인 냐에 따라 그 상징성과 정치적 함 ‘북핵 6자회담’당사국은 아니지 의가 달라질 수밖에 없어 최종 결 만‘울란바토르 안보대화’ 를개 과가 주목된다. 최하며 북한 핵 문제에 관심을 보 북미 간 물밑협상 상황을 파악 여왔다. 하고 있는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스웨덴은 평양에 대사관을 두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트럼프 고 있으며, 북한에 억류된 미국민 대통령이 언급한 5곳에 대해 이 의 영사 면회 업무 등을 해 왔다. 같이 확인했다. 미국령인 괌을 빼 지난달 마르고트 발스트룀 외교 고는 모두 중립적인‘제3국’ 이라 부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는 공통점이 있다. 회담도 스웨덴에서 열렸다. 이 가운데 김 위원장의 전용기 영세중립국인 스위스는 김정 사정 등 장거리 이동 상의 제약 은 위원장이 유학한 경험이 있는 등으로 인해 북한에서 지리적으 곳으로, 스위스 제네바는 냉전 시 로 먼 유럽보다는 몽골이나 싱가 대인 1985년 로널드 레이건 미 대 포르 등이 선택될 가능성이 크지 통령과 미하일 S. 고르바초프 소 않겠느냐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련 대통령의 회담이 열린 장소이 있다. 기도 하다. 앞서 NBC방송은 최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근 트럼프 정부가 가급적 유럽 같 이날 3∼4개 날짜와 함께 후보지 은 보다 중립적인 장소를 추구하 들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고 있다며 그중에도 스위스가 가 서“우리는 5곳의 장소 후보를 갖 장 우선순위로 꼽히고 있다고 보 고 있으며 압축될 것” 이라고 밝 도한 바 있다. 혔다. 괌은 미국 영토이지만 북한에 당초 북한은 정상국가 이미지 서 지리적으로 상대적으로 가깝 와 함께 세계 최강국의 지도자와 다. 괌은 공교롭게 지난해 여름 맞먹는‘동급’ 이라는 점을 부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할 수 있는‘안방’평양에서의 개 (ICBM)급‘화성-14호’시험발 최를 주장해왔으나 미국 측이 난 사 이후 북미 간 말 폭탄이 오갔 색을 표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을 당시 북한 정권이 트럼프 대통 트럼프 대통령이 2년 전 언급한 령의‘화염과 분노’발언에 맞서 을 언급했던 지 ‘햄버거 협상’ 의 무대인 미국의 ‘주변 포위사격’ 수도 워싱턴DC는 트럼프 대통령 역이기도 하다. 중재자를 자임한 한국 정부는 이 공개적으로 대상에서 빠졌다 고 언급한 바 있다. 판문점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져 이처럼 북미 양쪽의 홈그라운 있으나 양측의 조율과정에서 제 드가 리스트에서 빠지면서 중립 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B6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27, 2018


국제

2018년 4월 2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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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남북정상회담 긴급타전…“역사적인 악수” “엄청난 순간” BBC“상상할 수 없던 장면”AP“역사 만들었다”AFP“휴전선 위의 따뜻한 악수” 27일 판문점에서 이뤄진 문재 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 원장의 역사적인 첫 만남에 세계 적인 언론 매체들도 일제히 긴급 속보를 타전하며 이날의 최대 현 안으로 다뤘다. 영국 BBC 방송과 미국 CNN 방송은 TV 중계는 물론 홈페이지 에 속보창을 개설해 회담 소식을 실시간으로 지상 중계했고, 영국 일간 가디언도 홈페이지 지상 중 계에 동참했다. AP와 로이터, AFP, dpa, 타스 등 국제 통신사들은 물론 미국의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도 이날 오전 이뤄진 두 정상의 첫 만남과 악수 직후 긴급 속보를 쏟아내고

있다. 외신들은 공통적으로 이날 회 담을“역사적인 장면” 으로 꼽으면 서 상당한 기대감을 보이는 분위 기이다. BBC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의 만남 직후 속보창을 통해“한 반도 역사에서 엄청난 순간” 이라 고 전했다. 이어 두 정상이 악수하 는 사진을 올리고“유례가 없는 장면” 이라고 했다. 로라 비커 BBC 한국특파원은 트위터에“두 정상은 단지 악수를 나눈 것이 아니다-그들은 (휴전) 선을 건너 손을 잡았다” 면서“몇 달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 이라고 적었다. CNN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두 코리아 사이에 역사적인 악 수” 라는 제목을 헤드라인에 올리 고 남북 정상의 만남부터 회담 시 작까지 일거수일투족을 보도 중 이다. CNN은“김정은은 한국전쟁 에서 전투가 끝난 이후 두 코리아 를 구분한 경계선을 넘어 온 첫 번 째 북한 정상이 됐다” 고 전했다. AP는“김정은이 핵위기에 관 한 정상회담을 위해 문 대통령과 만나려고 남쪽 경계선을 건너 역 사를 만들었다” 면서“세계의 마지 막 냉전 대치를 해결하기 위한 최 신 시도” 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이번 정상회담의 최 대 초점은 북한의 핵무기가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AFP는“남북한 정상들이 역 사적인 정상회담에 앞서 두 나라 를 나눈 휴전선 위에서 따뜻한 악 수를 교환했다” 고 전했고, 로이터 는“두 정상이 웃으면서 악수를 했다” 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문 대통령과 김정은이 처음으로 악수를 했다” 면서“한국전쟁의 공식 종전을 위 한 길을 닦을 것이라는 희망에 불 을 지폈다” 고 설명했다. NYT는“김정은이 역사적인 한반도 대화를 위해 휴전선을 건 넜다” 면서 이번 회담의 의미와 전 망을 분석했다. 이 신문은 남북정상회담이“핵 무기 폐기에 관한 김 위원장의 협 상 의지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한다” 고 말했다. 그는“한반도 문제에서 계속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또 이를 통 해 문제 해결의 올바른 길이 열리 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날 정부 대변인 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 관의 기자회견을 통해“정상회담 에서 남북의 정치·외교·국방 분야 요인이 동석한 가운데 두 정

한 핵합의에서 탈퇴하겠다고 공 언했다. 미국의 탈퇴를 막기 위해 당사국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설 득해왔고 마크롱 대통령도 이번 국빈방문에서 수정안을 제시해 추가 협상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 으나 그조차도 트럼프 대통령이 핵합의에서 발을 뺄 것으로 예상 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dpa는 메르켈 총리가 마크롱 대통령이 조성한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며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리려 노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 조치

에 관해서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가 뜨거울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독일을 비롯한 EU의 대미 무역흑 자에 강한 불만을 표시해왔고 EU 도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 한시 면제 시한이 만료되는 5월 1일을 앞두고 영구 면제를 요 구하고 있어 양국 정상이 얼굴을 붉히게 될 수도 있다. 유럽과 북미지역 안보를 책임 지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방위비 분담 문 제도 뜨거운 감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

들의‘안보 무임승차론’논리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회원국들 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이상 지출할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독일의 국방 예산은 여전히 이에 못 미치는 1.13%에 그쳤다. 같은 기간 미국 이 지출한 국방예산은 GDP의 3.6%였다. 발트해를 가로질러 독일과 유 럽에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노드스트림 2’가스관 건설 공사도 양국 관계 에 긴장을 불어넣는 사안 가운데 하나다. 독일이 승인한 가스관 건

미“한반도 평화로 가는 진전 이루기를”,중“문제 해결의 올바른 길 열리기를” 일“한국 노력 칭찬한다… 납치도 논의해야”,러“회담 성공 진심으로 바란다” 를 고대하고 있다” 며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 냈다. 중국도 이번 회담의 성공을 바 란다는 덕담을 남겼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양국이 적극적으로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면서“이번 회담에 서 양국이 성공을 거두기를 희망

메르켈 방미…‘앙숙’트럼프와 이란핵·통상갈등·나토동맹 논의 마크롱과‘브로맨스’과시한 트럼프, 메르켈과는 주요 사안서 이견 예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7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 임 이후 두 번째로 백악관을 방문 할 예정인 가운데 이란 핵합의, 통 상갈등 등 주요 사안에서 양국 정 상이 유의미한 결론을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트럼프 대 통령의 취임 이후 줄곧 여러 사안 에서 이견을 노출하며 서로에 대

한 적대감을 숨기지 않았던 만큼 화기애애한 정상회담 분위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 측도 나온다. 독일 dpa통신은 앞 서 미국과 프랑스의 정상회담에 서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는 했으나 독일과 미국의 경우 민감 한 사안이 산적해 정상회담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 관계에 다 시금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 것으

로 내다봤다. 양국 정상이 가장 큰 이견을 보 일 것으로 예상되는 사안은 미국 의 이란 핵합의 탈퇴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이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핵프 로그램 규제 시한 폐지, 이란의 주 변국 내정개입 금지, 핵사찰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수정하지 않으 면 이란, 독일, 프랑스 등이 참여

중남미서 전세계 살인 33% 발생 지난해 중남미에서 전 세계 살 인 사건의 3분의 1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라질의 싱크탱크인 이가라 페 연구소가 26일(현지시간) 발 표한‘2017년 중남미 시민 치안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8%를 차지하는 중남미에서 전 세 계 살인 사건의 33%가 발생했다. 2000년 이후 17년간 중남미에 서는 전 세계에서 전쟁으로 죽은 전사자 수보다 많은 250만 명이 살해됐으며, 대부분은 고의적인 공격에 희생됐다. 지난해에만 약 14만 명이 사망했다. 역내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21.5명으로 전 세계 평균(7명)의 3 배를 웃돌았다. 최근 10년간 중남미의 살인율 은 연평균 3.7% 증가, 같은 기간 기록한 연평균 인구 증가율 1.1% 의 세 배 이상에 달했다. 개별 국가 측면에서 보더라도 전 세계 살인율 상위 국가 20개국 중 17개국은 중남미와 카리브 해 에 위치했다. 인구 10만 명당 세

4강“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한반도 평화해법 찾길 기대”

날에 성공을 기원한다” 면서“한반 도 전체를 위한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미국은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의 긴밀한 공조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몇 주 후 다가올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과 김정은의 회담 준비에서 도 굳건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악수하고 있다.

상 간에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것 으로 생각된다”며“오늘 회담의 현실에 이르기까지 한국 정부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 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우리나라(일본) 로서는 납치, 핵, 미사일이라는 현 안의 포괄적인 해결을 향해 긍정 적인 논의가 행해질 것을 기대하 고 있다” 면서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가 논의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또“한국·일본·미국이 (일본을 사거리 안에 두는) 중· 단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을 북한이 포기해야 한다는데 공 통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고강 조했다. 러시아 역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 부 대변인은 이날“우리는 이번 회담이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정 말 진심으로 그러기를 바란다” 며 “남북한이 이번 회담의 자체 평가 와 결과를 내놓으면 그 후에 우리 의 논평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 정부가 모든 가능한 방식으로 한 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 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고 타 스 통신이 전했다.

미중일러 4강 정상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은 27일 열린 문 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의 성공을 기원하고 한반도 문제 의 해법 마련의 계기가 되기를 기 대했다. 백악관은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판문점 첫 대면 직후에 성명을 내고“우리는 한국민의 앞

것이라면서 휴전선을 건넌 김 위 원장의 결정은“몇 달 전만 해도 생각할 수조차 없어 보였던 가능 성” 이라고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교활한 적과 미국의 충동 적인 우방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 아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았다”며 이날 남북정상회담이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에서 계획된 훨씬 더 중요한 만남의 분위기를 결정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WSJ도“남북한 정상회담의 결과가 한반도 관계의 미래를 결 정하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 령 사이에서 계획된 만남의 초석 을 다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사망자 14만 명… 전 세계 평균 살인율 3배 상회 계 최고 살인율은 엘살바도르(60 명)가 차지했으며, 그 뒤를 자메 이카(56명), 베네수엘라(53.7명), 온두라스(42.8명) 등이 이었다.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브라 질, 멕시코, 콜롬비아, 베네수엘 라에서는 전 세계 살인의 약 27% 가 발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13%), 멕시코(6%), 콜롬비아· 베네수엘라(4%) 순이었다. 중남미 전체 도시 중 141곳의 살인율은 역내 평균(10만 명당 21.5명)을 상회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살인이 많이 발생하는 도시 50곳 중 43곳이 중남미에 있다는 얘기다. 중남미의 살인율이 높은 원인 으로는 중남미 인구의 75%가 도 시로 급격히 몰리면서 빈곤과 불 평등이 심화, 총기와 마약 범죄가 기승을 부릴 수 있는 환경이 쉽게 조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살인 피해자는 대부분 남성이 다. 중남미 전체 살인 피해자 중 남성이 80%를 차지, 전 세계 평균 74%보다 높았다.

설 공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발트해 인근 국가들의 정상 과 만난 자리에서“독일이 수십억 (달러)을 러시아로 퍼주고 있다” 고 맹비난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이 서로에게 어떤 태도를 보일지 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는 양 볼에 번갈아 키스하며 옷깃에 떨 어진 비듬을 직접 손가락으로 쓸 어주는‘스킨십’ 을 과시했으나 지 난해 메르켈 총리가 방미했을 때 는 공개석상에서‘악수 거부’로 냉대해 빈축을 샀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⑥ 장수하려면 거주지가 중요

Dr. 이종현 <심장내과 전문의>

처음 칼럼에서 밝혔듯이 강건한 장 수는 본인의 의지대로 타인의 도움없 이 활동하며 오래 사는 삶을 의미하는 데 이렇게 하려면 필수적으로 따라야 하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암예방, 낙상방지, 규칙적인 운동, 긍정적인 생각 및 믿음(바램), 단체생활 (종교단체, 운동단체, 노인회 참석) 및 거주지 등이 중요한 조건이다. 이 중에 서 거주지 조건과 미래 지향적인 생각 (바램)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 큰 병원 가까이에 살아라 미국인의 사망원인 중 제1 순위는 심장마비이다. 1분에 1명씩 심장마비 로 사망하는데 이렇게 되면 1년에 약 50만명이 심장마비로 이생을 달리 한 다는 의미이다. 물론 심장마비의 원인 이 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담배, Stress, 가족력(가족 중 심장마비, 뇌졸 중 등이 많은 내력) 과체중, 운동부족 등을 열심히 치료하고 대처하면 예방 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미 심장마비가 생겼을 때 생존 가능한 요건과 또한 생존 후 정상 적인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조건은 심장마비 발작 후 40분 이내에 완전히 심장 치료가 가능한 시설과 의료진이 구비된 병원으로 후송되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심장마비 후 30분, 40분, 60분, 90분 후에 병원에 도착 시 환자 의 생존율이 90%, 80%, 70%, 60% 이 하로 점점 떨어지고 생존후의 삶의 질 적인 내용이 아주 다르기 때문이다. 즉 40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여 올바른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회복 후에 거의 정상적인 생활 가능성이 높은데 60분 이후의 환자들은 생존 후 심부전(운동 을 하면 숨이 차고 다리에 부종 등이 생김) 또 심근경색(빨리 걸을 때, 무거 운 짐을 들고 걸을 때, 찬 바람을 맞을 때 등 가슴이 아프거나 숨이 차거나 맥 박이 1 분에 90번 이상 뛰거나 등) 증상 으로 고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장수의 발목을 잡는 경우는 뇌졸 중(Stroke: 뇌 혈관이 막힘), 뇌출혈 (Stroke: 뇌 혈관이 터짐)인데 미국인 중 1년에 stroke를 일으키는 환자는 약 80

\장수하기 위한 거주지는 빨리 큰 이미 심장마비가 생겼을 때 생존 가능한 요건과 또한 생존 후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조건은 심장마비 발작 후 40분 이내에 완전히 심장 치료가 가능한 시설과 의료진이 구비된 병원으로 후송되어져야 한다. 병원에 갈 수 있는 곳이 좋다. 이미 심장마비가 생겼을 때 생존 가능한 요건과 또한 생존 후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조건은 심장마비 발작 후 40분 이내에 완전히 심장 치료가 가능 한 시설과 의료진이 구비된 병원으로 후송되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만 명이 된다. 이 경우에도 얼마나 빨 리 큰 병원(마땅한 뇌치료를 할 수있는 병원)에 도착하느냐가 생존율을 높이 고 이 후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이 된 다. ◆ “뉴저지 버겐카운티, 만세!” 지난 번 칼럼에서 언급한 하버드 의 과대학에서 10년 동안 조사한 미국인 의 평균 수명이 78 세(남녀 평균)인데 뉴저지 버겐카운티 주민의 평균 수명 은 91.1 세이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주 거지인데 주거지란 1년중 약 80% 이 상을 사는 곳을 곳을 의미한다.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주민들은 심 장마비 또 뇌졸중(중풍: CVA: Stroke), 뇌출혈 시 골든 타임인 40분 이내에 세 계적인 병원에 후송됨을 지적했다. 즉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사는 주민들은 해켄색 의과대학 병원, 뉴욕 맨해튼의 콜롬비아 의과대학 병원, New York University Medical Center, 그리고 브롱 스에 있는 Montefiore Medical Center(Albert Einstein 의과대학 병원) 등이 가까이 잇어 빠른 치료를 할 수 있 는 것이 그 큰 요인이라고 발표 했다.

이 보고를 보면서 필자는 한 가지 걱정이 생겼다. 젊어서 열심히 일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노후에 Florida, Arizona, Hawaii 등으로 은퇴하여 가는 데 여유와 운치있는 공기 좋은 곳이긴 하지만 상기한 곳의 모든 환경은 좋으 나 땅이 넓은 지역으로 심장마비, 뇌졸 중 등과 같은 응급 시 상기한 큰 병원에 ‘골든타임’40분 이내에 갈 수 있을 까 하는 걱정이다. 예를 들어 Florida 경우 거주지로부 터 큰 병원까지 약 1시간 이상 걸린다. 좀 복잡하고 공기가 덜 깨끗하고 여유 가 없는 듯 해도 우리가 거주하는 뉴저 지 도심, 특히 버겐카운티의 삶이 축복 의 땅임을 알고 감사하고 열심히 걸으 시면 강건한 장수의 지름길 임을 천명 한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귀 한, 그러나 어려운 일들을 생각하며 대 한민국과 민족을 위하여 기원하는 한 주가 되었으면 한다. 강건 하세요 . ◆이종현 박사(Lee Chong H. M.D.) drchonglee @yahoo.com 201-446-1443

연합시론

한반도, 비핵화 넘어 평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 ‘평화’ 를 기치로 내건 남북정상회 담이 27일 판문점에서 진행중에 있다.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열리는 이 번 회담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 를 위한 여정의 첫걸음이다. 바야흐로 한반도가 세계사적 전환기에 들어섰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준 비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분 단과 대립을 넘어 평화의 새역사를 쓰 자” 고 강조했다. 남북정상회담의 표어 는‘평화, 새로운 시작’ 으로 정했다. 남북은 지난달 29일 고위급 회담에 서 정상회담 일자를 확정한 데 이어 수 차례의 경호·의전·보도·통신 실무 회담을 개최했다. 남북 합동으로 정상 회담 리허설도 했다. 역사적인 두 정상 의 첫 만남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기 위 해 방송시스템에서 카메라 각도·조도 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점검하며 만

FRIDAY, APRIL 27, 2018

전을 기했다 한다. 무너져내린 출발점이었다. 몰타회담처 정상 간 핫라인이 개통되고 북한은 럼 남북정상회담도 지구 상의 마지막 핵·미사일 실험 중단 선언을 했다. 대 냉전 지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의 북·대남확성기 방송도 전격적으로 중 질서와 안보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단되면서 평화회담의 분위기가 무르익 회담으로 기록될 수 있다. 이번 회담이 었다. 남북이 전인미답의 새로운 길을 가지는 세계사적 의미가 여기에 있다. 떠나기 위한 채비를 단단히 차렸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2000년과 2007년 각각 열린 제1·2 상호신뢰라는 단단한 초석이 있어야 차 정상회담에 이어 11년 만에 열리는 한다. 신뢰를 잃으면 그 순간 항구적 평 이번 세 번째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명 화에 대한 기대와 희망은 봄날의 한바 운을 가를 만큼 중차대하다. 1·2차 회 탕 꿈으로 변해버릴 수 있다. 북한의 김 담이 남북 화해와 협력의 물꼬를 텄다 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가 는데 의미를 뒀다면 이번 3차 회담은 ‘선대의 유훈’ 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하겠 근원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 다는 입장이다. 있기 때문이다. 남북이 냉전 구조를 해 미국은 단기간에‘완전하고 검증 가 체하고 공존공영의 새 틀을 짜자는 것 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CVID) 이다. 를 고수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은 이 1989년 지중해 몰타에서 열린 미· 러한 북한과 미국의 간극을 좁혀 접점 소 정상회담은 동-서 간 냉전 구도가 을 찾는 장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북미

100년 전 케인즈, 2018년 투자의 길을 말하다 “시간이 가면서 나는 점점 올바른 투자방법은 많은 돈을 자신이 잘 아는 사업을 하는 회사 그리고 경영자를 믿 을 수 있는 회사에 집어넣는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위험을 피한다고 자 신이 잘 모르는 여러 회사에 분산하는 것은 잘못이다. 한 사람의 지식과 경험 에는 한계가 있으며 어떤 한 시기에 내 가 완전히 믿을 수 있는 회사를 두세 개 이상 찾기는 어렵다.” 이 말은 워렌버핏이 1991년 자신이 운영 중인 버크셔헤서웨이 펀드의 주 주들에게 보낸 서신에 담긴 내용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말은 훨씬 이전인 1934년 위대한 경제학자로 알 려진 케인즈가 그의 동료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 내용을 인용한 것입니다. 투자의 세계에 발을 조금이라도 디 뎌보거나 상경계열을 전공한 사람이라 면 케인즈라는 사람의 이름을 여기저 기서 많이 들었을 겁니다. 케인스는 논 리학자이자 방법론자로서 경제학에 매 우 중요한 공헌을 했습니다.‘케인스 경제학’ 이라는 독창적인 이론을 창시 해, 경기후퇴와 불황에 대해서 재정정 책을 사용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면 서 현대 거시경제학의 창시자들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20세기에 가장 큰 영 향을 미친 경제학자로 인정받고 있습 니다. 그는 이렇게 뛰어난 경제학자였으 며, 세계대공황과 세계대전이 일어난 시기에 영국 정부의 국가이익과 경제 정책에 깊은 영향을 준 정부의 관료였 으며, 또한 전문투자가로서도 투자성 과가 매우 좋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교수로 재직 중인 대학 의 자금을 직접 운영했으며, 투자펀드 와 보험회사에 투자자문을 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그가 직접 운영한 킹 스컬리지(King’s Collage) 자금의 투 자성과가 매우 좋았는데, 1927년과 그 가 죽기 1년 전인 1945년까지의 투자 성과는 연평균 9.1%였습니다. 같은 기 간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전체 시장이 오히려 조금 떨어졌던 것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완성될 수 있다. 북미정상회담 전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이 북한과 미국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 회담 역 시 의미가 크다. 비핵화 방식에 대해 한 미가 빈틈없는 공조를 토대로 한목소 리를 내는 회담이 되어야 한다. 문 대통령은‘한반도 운전자론’ 을 내세우며 남북문제 해결의 주도적 역 할을 자임해왔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한반도는 군사적 긴장이 극에 달했다.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해 있던 한반도 의 전운이 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말끔히 걷혔다. 한반도에 기적 같은 일 들이 벌어진 것은 단순히 외교술 덕이 아니다. 남한과 북한이 서로에게 보여 준 신뢰와 진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했 다. 이달 초 열린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주제가‘봄이 온다’ 였다. 한반도 에‘평화의 봄’ 이 오고 있음을 알려 국 민에게 설렘을 안겼다. 북한 김 위원장 라는 이 여기에 화답해‘가을이 왔다’ 주제의 공연을 제안했다. 남북·한미 ·북미 등 일련의 정상회담이 존중과 신뢰로 결실을 거둬 올가을 북측 예술 단의 서울공연이 큰 감동을 주기를 기 대한다.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 WWW.STOCKUSA.NET>

지난 2월 시장이 오랜 상승 흐름을 꺽고 하락을 시작한 이후 기술주들의 혼란과 함께 많 이 어지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 내부는 아주 심플하다. 테마와 가십거리들로 상승하던 주식들은 차익실현 매물들이 쏟아지고 있고, 본질적인 가치를 키워오는 기업 들에겐 적절한 매수시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자신의 투자 주식이 어떤 부류에 속하는지를 잘 살피고, 케인즈와 같이 소수의 용감한 가치투자자가 되는 길을 찾는 것이 투자를 성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과 비교하면 이 투자수익률이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배당수익 까지 합치면 연평균으로 약 13%가 넘 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 습니다. 지금 혼란한 시장을 돌파하는 방법 은 바로 이 분의 투자에서 찾을 수 있습 니다. 지금부터 케인즈의 두가지 투자 철학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 소수가 되어라 케인스는 언제나 자신이 주의를 기 울이기만 한다면 어떤 문제든지 정답 을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 다. 그래서 그는 경제변동형 투자자에 서 개별주식형 투자자로 변신을 하였 고, 지수연동형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에서 위험이 적고 높은 수익률 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가치투자형 투자자로 변신하 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까 지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당시의 일반적인 투자방법인 내부정보를 이용 한 투자보다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 다고 믿었습니다. “세상 모든 분야에서 성공하는 사람 은 소수다. 결코 다수가 아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당신의 의견에 동의한다 면 당신의 생각을 바꾸어라. 나는 내가 근무하는 보험회사의 투자위원회를 설 득시킬 수 있다면 바로 그 순간 나는 그 주식을 판다. 나는 이를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는 대중의 움직임과 반대로 투자하는 사람이 되었고, 이러 한 투자법은워렌버핏을 거쳐 가치투자 로 현대에 자리잡게 됩니다. ◆ 잘 짜여진 자본시장의 인형이 되지 말아라 우리는 이렇게 성공한 투자자의 뒤 를 따르는 것이 성공의 길임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우리는 위대한 투자자들 보다는 금융 기관들이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 움직 이고 있습니다. 케인즈의 이런 투자행 동을 현 시대의 펀드매니저들이 어떻 게 해석하는지를 보면 좀 더 이해하기 가 쉽습니다. 데이비드 스웬슨이라는 펀드매니저 는“Think Advisor” 에 기고한 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날의 액티브 자산운용 전략가 들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반기관적인 행동을 요구하며, 이런 요구에 응할 수 있는 이들이 거의 없다는 역설을 만들 어 내고 있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유지하는 데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특이한 포트폴리오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며, 이런 전략은 종종 전통적인 지혜의 눈으로 볼 때 터 무니없어 보이기도 한다. 가장 매력적 인 투자기회는 지속적이며 예측 가능 한 방식으로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아 니기 때문이다.” 이 말의 요점은 현대사회에서 케인 즈는 펀드매니저로서 부적합하다는 말 입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투자이론서 혹은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내용처럼 경기변동에 대한 예측과 주식시장의 유동성 그리고 이들 변수들을 통합한 종합적인 시장모형에서 예측 가능한 수익률에 근거하여, 분기별로 어떤 수 익률이 예상되는지를 알아야 하며, 잘 알지 못하는 투자에 대한 강한 거부감 을 드러내고, 남들이 수익을 낸 테마를 놓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기 때문입 니다. 결국 케인즈의 투자방법은 투자 자들에게 외면당하고, 펀드는 투자금 이 들어오지 않아 망하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의견입니다. 펀드들은 보기 좋은 숫자(투자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이해하는 척 하는 그 숫자들)들을 나열하고 있고, 개인들은 자신의 욕심을 드러내지 않 고 가십거리들을 핑계로 묻지마식 따 라하기 투자를 하고 있으며, 투자회사 들은 그런 허세들을 적절히 이용하여 마케팅 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 속에 서 개인들은 결국 투자의 실패를 반복 하도록 강요되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 의 3 주체인 개인과 금융기관 그리고 정부 사이에서 자본주의의 유지와 발 전을 위해 기관과 정부는 실패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시장이 오랜 상승 흐름을 꺽고 하락을 시작한 이후 기술주들의 혼란과 함께 많이 어지러운 모습을 보 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내부는 아주 심플합니다. 테마와 가십거리들로 상 승하던 주식들은 차익실현 매물들이 쏟아지고 있고, 본질적인 가치를 키워 오는 기업들에겐 적절한 매수시기를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자신의 투자 주식이 어떤 부류 에 속하는지를 잘 살피시고, 케인즈와 같이 소수의 용감한 가치투자자가 되 는 길을 찾는 것이 투자를 성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생각하셔야 합 니다. △주식투자 교육 및 컨설팅 718-570-2771 (카카오톡아이디 kim73054814)


건강정보

2018년 4월 2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당뇨병성 망막증 새 단서 발견 미국 연구팀… 실명 예방에 도움 가능성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당뇨 합병증인 당뇨병성 망막증(diabetic retinopathy)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단서가 발견됐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망막의 미세 혈 관이 순환장애로 누출되거나 비기능성 신생 혈관이 자라는 것으로,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진다. 미국 미시간대학의 줄리아 부시크 생리학 교수는 피부에만 존재하는 것 으로 알려진 특이한 지질(지방)이 눈의 망막에도 있다며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 했다. 오메가 연관 아실(omega-linked acyl)이라고 불리는 이 지질은 망막 혈 관을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 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부시크 교수는 밝혔다. 망막 혈관들은 뚫고 들어가기 어려 운‘혈액-망막 장벽’ (blood-retinal barrier)을 구성하는 밀착연접(tight junction)이라는 구조로 치밀하게 연결 돼 있는데 장쇄 세라미드(long-chain

ceramide)인 이 지질이 이 장벽을 튼튼 소의 기능이 억제돼 망막 혈관을 보호 하게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하는 이 장쇄 지질의 생산 능력이 떨어 추측된다는 것이다. 지게 된다는 것이 부시크 교수의 설명 당뇨병은 망막 혈관을 과잉 포도당 이다. 그는 이 장쇄 지질이 하는 일이 과 지질에 노출시켜 혈관으로 운반되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망막의 밀착 는 영양소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결국 연접 조직에서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 혈관이 약해져 누출되면서 당뇨병성 는지를 규명하면 당뇨병성 망막증의 망막증이 발생하게 된다. 새로운 치료법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이때 이 장쇄 지질과 이 지질을 만 전망했다. 드는 효소(ELOVL4)가 망막 혈관의 손 이 연구결과는 미국 당뇨병학회 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학술지 당뇨병성 망막증이 발생하면 이 효 ‘당뇨병’ (Diabetes) 최신호에 발표됐다.

“마른 사람, 극단적 선택 위험 높다…정상체중보다 2.4배” 삼성서울병원, 한국인 5천905명 조사결과…”마른체형 집착 문화 개선해야” 저체중인 사람이 정상 체중인 사람 보다 자살시도와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도가 2.4배나 높다는 분석이 나 왔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 표 교수 연구팀은 18∼74세의 한국인 표본집단 5천905명을 대상으로 한 정 신건강역학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비만과 저 체중 여부를 가늠하는 체질량지수 (BMI)를 기준으로 ▲ 자살을 생각해 보 거나 시도해본 경험이 있는지 ▲ 매일 스트레스를 얼마나 경험하는지 ▲ 삶 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BMI 지수 18.5㎏/㎡ 미만

의 저체중군은 자살을 시도할 위험도

가 정상 체중군(18.5∼22.95㎏/㎡)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2.4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저체중군 중 80%가 젊은 특히 이런 상관관계는 자살시도에 미혼 여성인 점으로 미뤄볼 때 실제로 영향을 주는 우울증, 불안, 알코올 사용 는 뚱뚱하지 않은데도 자신을 비만하 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질환을 배제하 다고 오인하는 경향이 결국은 큰 스트 고도 통계적으로 유의했다는 게 연구 레스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팀의 설명이다. 홍진표 교수는“마른 몸매가 성공적 자살을 생각할 위험도 정상체중군 인 자기관리로 치부되는 한국사회에서 에 견줘 저체중군이 1.6배, 비만군(25 금식, 구토, 과도한 운동 등과 같은 부 ㎏/㎡)이 1.3배 각각 높았다. 체중이 정 적절한 체중 조절 행동이 자칫 위험행 상 범위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자살 동을 촉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면서 을 생각하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마른 체형에 집착하는 문화를 개선하 보여주는 대목이다. 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 중에서도 저체중군은 정상체중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신경정신의학 군보다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가능 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Psychiatry 성이 1.7배나 되는 등 평상시 삶의 질도 Investiga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B11

당뇨병 알리는 증상들은? 빈번한 감염·다뇨증·손발 무감각 등 당뇨병에 걸리면 혈당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기능에 이 상이 생겨 고혈당 증상이 발생한다. 당 뇨병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 환이다. 고혈당은 조직 괴사, 뇌졸중, 심혈 관 질환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 는데, 치료를 받으며 생활 습관을 교정 하면 큰 문제없이 살 수 있다. 그렇다 면 내가 당뇨병이 있는데도 모르거나, 알더라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 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감염이 빈번하게 일어나 는 것은 당뇨병의 신호일 수 있다. 당 뇨병은 대개 면역계를 약화시켜 감염 에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감염성 질환에 걸려 치료를 받는데 잘 낫지 않을 때도 한번쯤 의심할 필요 가 있다. 보고에 따르면 봉와직염, 요 로감염, 질염 등이 흔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소변을 자주 많이 보는 다뇨증이 있 다면 역시 당뇨를 의심해봐야 한다. 정 상적인 성인은 하루 1~2ℓ의 소변을 보지만 당뇨병 환자는 2~3ℓ나 된다. 신체가 소변으로 과도한 당을 배출 하려고하기 때문이다. 다뇨증이 심하 면 탈수와 목마름, 피로와 스트레스 등 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생길 수 있 으니 조심해야 한다. 음식을 많이 먹는 데 체중이 늘지 않는 것도 당뇨병의 위험 신호일 수 있 다. 포도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데, 당뇨병인 사람은 포도당을 제대로 사 용하지 못하므로 혈당이 높아도 뇌는 계속 포도당을 공급하라고 명령해 배 고픔을 느끼게 된다.

심하면 식욕이 비정상적으로 늘어 나는 대식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마 찬가지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는 것도 당뇨병 증상일 수 있다. 과식과 체중 감소 모두 몸이 음식으로부터 얻 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 해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손이나 발이 무감각하거나 따끔거 리는 것도 당뇨병일 가능성이 있다. 당 뇨병은 신경을 손상시키는데, 이는 대 개 손이나 발에 있는 감각 신경에 영향 을 미친다. 그래서 주로 손과 발에 따끔거리는 전기적 통증이나 불타는 것 같은 신경 통을 느끼는 것이다. 이때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되면 손이나 발에서부터 신 경 괴사가 시작될 수 있다. 손과 발에 이상이 있다면 즉각적으로 의사의 진 찰을 받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 측정기로 내 가 고혈당인지 알아보는 것이다. 전문 가는 무작위로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이라면 당뇨병이라고 진단한다. 개인의 느낌에 의지하지 말 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측정 해 혈당이 계속 상승한다면 혈당 관리 계획을 세우고 따르는 것이 좋다.

폐암환자, 면역요법 통해 생존율 획기적으로 높여 피부암‘악성 흑색종’AI로 조기 진단…정확도 90% 화학요법만으로는 더는 표준 치료법 될 수 없다는 점 시사 일반적인 형태의 폐암 환자에게 화 학요법과 함께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신약을 투약하면 생존 확률을 획기적 으로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연구결과가 시카고에 서 열리는 미국 암학회에서 발표될 예 정이라면서, 폐암 환자에게 최대한 일 찍 면역 치료를 받게 하는 쪽으로 폐암 치료법이 바뀌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 이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폐암은 세계적으로 한 해 1천7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암이 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대 펄머 터 암센터 흉부종양프로그램 소장인 리나 간디 박사가 주도한 연구팀은 16 개국에서 폐암 치료를 받는 34~84세 환자 616명을 대상으로는 면역요법 연 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폐암 중 가장 일 반적인‘비편평상피 비소세포 폐암’ 의 진행 단계 환자들로 구성됐다. 연구 대 상자 중 3분의 2는 화학요법과 함께 면 역요법 치료를 받게 하고, 나머지 환자

암센터의 종양학과장을 맡은 로이 헙 스트 박사는“지금까지 25년간 폐암치 료를 맡아왔지만, 면역요법 도입으로 목도하고 있는 것과 같은 패러다임의 대변화를 경험하지 못했다” 고 밝혔다. 암 치료에 면역요법을 활용하는 사 례는 꾸준히 늘어왔으며, 환자의 면역 체계가 종양 세포를 죽이게 하는 면역 관문억제제 4종이 이미 승인이 된 상황 이다. 이 요법은 1년에 10만달러 이상 비용이 들고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할 에게는 화학요법과 위약 치료를 받게 수 있는 데다 절반 이하의 환자에만 적 해 비교한 결과, 면역요법 환자군의 12 용되는 등 아직은 단점이 많다. 하지만 개월 생존율은 69.2%에 달한 반면 그 이 요법이 맞는 환자는 더 오래 생존할 렇지 않은 환자군은 49.4%로 뚜렷한 수 있는 점 때문에 치료 효과를 높이기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위한 연구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는 연 헙스트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종양 구비를 댄 머크사가 만든‘키트루다’ 은 단백질이 숨겨진 봉지와 같은 것으 (Keytruda)를 사용하고, 화학요법에는 로 이 봉지가 터져야만 인체의 면역세 페메트렉시드에다 카보플라틴이나 시 포가 암세포를 찾아내 죽일 수가 있다 스프라틴을 투약했다. 고 한다. 화학요법이 일부 종양 세포를 간디 박사는“이 연구결과는 화학요 죽여 봉지를 터뜨리는 역할을 하면 면 법만으로는 더는 표준 치료법이 될 수 역세포가 암세포를 찾아내 제거한다는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고 말했다. 예일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딥러닝 기반 AI 모델로 사진 판독결과 얼핏 보기에 검은 반점처럼 생긴 악 성 흑색종은 피부암의 한 종류로, 조기 에 진단받으면 치료가 쉽지만 적절한 시기를 놓쳐 간이나 폐로 전이되면 생 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런 악성 흑색종을 인공지능(AI)으 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 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 팀은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AI 모 델에 악성 흑색종과 기저세포암 등 12 개 종류의 피부 종양 사진 2만여장을 학습시킨 뒤 추가로 2천500여장의 사 진을 판독시킨 결과 흑색종의 양성 및 악성 여부를 90% 정도로 정확하게 감 별했다고 밝혔다. 암 진단 정확도를 평가하는 데에는 질병이 있을 때 있다고 진단하는 민감 도와 질병이 없을 때 없다고 진단하는 특이도를 사용한다. AI 모델로 악성 흑 색종을 진단한 결과 민감도는 91%, 특 이도는 90.4%였다. 또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는 악성 흑색종과 가장 흔한 피부암인 기저세

포암의 경우 약 90%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편평상피암도 약 80% 정도로 진단해냈다. 장성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 는“피부암 중에서도 악성 흑색종은 폐 나 간 등 내부 장기로 전이되면 5년 생 존율이 20% 미만일 정도로 무서운 질 환” 이라며“이번 연구로 AI 모델의 피 부암 진단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고, 실제 피부과 전문의 16명의 진단

결과와 비교해도 적중률이 동등하거나 오히려 높았다” 고 말했다. 장 교수는“AI 모델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의료 접근성이 높아져 피부 암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 로 기대된다” 고 덧붙였다. 연구결과는 피부과 분야 국제학술 지‘저널 오브 인베스티게이티브 더마 톨로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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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27, 2018

꽃놀이 갈 때‘사진발’잘 받으려면?… ‘봄 원피스’ 전국 꽃놀이 시즌, 화사한 컬러·플로럴 패턴 등으로 사진 잘 나오게 입어봐

곳곳에서 꽃축제가 한창이다. 단순 히 꽃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빼놓 을 수 없는 것이 사진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만한 사진 또는 휴대폰 배경화면에 넣 을 사진을 찍고 싶다면 화사한 원피스 패션에 도전해보자.‘사진발’잘 받는 화사한 컬러와 플로럴 패턴의 원피스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 단색으로 화사하게 흐드러지는 벚꽃 아래에서는 단색

원피스를 입어보자. 벚꽃보다 튀는 핑 크 또는 퍼플 컬러는 꽃들 사이에서 더 욱 돋보일 수 있다. 이번 시즌 핫 컬러 인‘울트라 바이올렛’ 을 의상에 활용하 면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 있 다. 길이는 바람에 날려도 아슬아슬하 지 않은 무릎 기장을 추천한다. 밑단에 러플이 장식되거나 퍼지는 모양의 플 레어 디자인은 다리를 더욱 가늘어 보 이게 한다. 여기에 얇은 스트랩 슈즈를

매치하면 더욱 여성스럽다. 올해 유행인 무릎을 덮는 롱원피스 도 추천한다. 종아리 근육을 살짝 덮는 길이의 원피스는 걸을 때마다 발목이 드러나 여성미를 배가한다. 발목 바로 위까지 오는 롱원피스는 허리가 강조 돼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디자인으 로 고르는 것이 좋다. ◆ 플로럴 원피스로 여성스럽게 여성미를 어필하고 싶다면 꽃무늬 가 그려진 플로럴 원피스를 입어보자.

원피스 VS 정장 바지, 봄 하객 패션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결혼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결혼식에 초대를 받게 되면 하객 패션을 고민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원피스’ 와‘정장 바지’ 를 활용 한 감각적인 봄 하객 스타일링을 소개 했다. ◆ ‘원피스’로 클래식하고 우아하게 완성 격식 있는 하객 패션을 연출하고 싶 은 여성은 원피스를 눈여겨보자. 고급 스러운 남색 베스띠벨리 원피스는 적 당한 길이감으로 우아하면서도 품격 있는 하객 패션을 선보이기 제격이다. 특히 원피스에 가미된 체크 패턴은 전

체적인 스타일링에 차분하면서도 감각 적인 면모를 고조시킨다. 무채색 원피스 하객패션에는 아기 자기한 액세서리로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것도 좋다. 금장 장식과 스퀘어 모양의 조화가 멋스러운 가방은 꾸민 듯 꾸미지 않은 하객 패션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진주 귀걸 이를 더해주면 스타일링에 품격을 한 층 높여준다. ◆ 파스텔 톤 ‘정장 바지’로 세련되 고 화사하게! 화사한 컬러로 봄 분위기를 한껏 살

린 하객 패션을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 까. 부드러운 파스텔 핑크 색상의 베스 띠벨리 정장 바지는 봄의 산뜻한 느낌 을 표현해준다. 뿐만 아니라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 는 일자핏 디자인은 통통한 이들의 체 형 커버에도 효과적이다. 파스텔 톤 정장 바지에 어울리는 세 련된 봄 하객 패션을 완성하고 싶다면 블라우스와 시계를 매치해보자. 플라 워 패턴 핑크 블라우스로 여성미를 더 하고 실버 메탈 시계로 하객패션을 마 무리하면 세련된 분위기를 배가시킬 수 있다.

스커트 자락이 하늘하늘하게 퍼지는 플레어 원피스로 고르면 가볍고 경쾌 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허리선이 높 거나 잘록하게 라인이 잡힌 원피스는 사진에 더욱 날씬하고 길어 보이게 나 온다. 플로럴 원피스의 경우 네크라인 이나 소매 자락이 속이 비치는 시스루 소재로 된 원피스를 입으면 패턴의 무 거운 느낌을 덜어 낼 수 있다. 봄 나들 이엔 미니 크로스백이나 바디백이 어 울린다. 여기에 원피스와 같은 색의 펌

프스를 신으면 센스 있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레이어드· 재킷으로 발랄하게 화사한 블라우스 위에 끈 원피스를 레이어드하면 귀엽고 여성스럽다. 롱 기장보다는 무릎 위로 올라오는 미니 원피스로 상큼한 스타일링을 연출해보 자. 미니 원피스는 다리가 길어보여 스 니커즈, 워커, 펌프스 등과 다양하게 매 치하기 좋다. 올 봄에는 풍성한 볼륨의 벌룬 소매

나 러플 장식 소매 디자인의 블라우스 를 선택해보자. 이때 라인이 드러나는 타이트한 끈 원피스를 레이어드하면 날씬해 보인다. 원피스는 러플 디자인 이 대세. 올 한해 계속 유행인 체크무늬 를 고르는 것도 좋다. 아침저녁 쌀쌀한 바람을 막으려면 원피스 위에 재킷을 입어보자. 밝은 핑 크 재킷은 화사함을 극대화하고 어두 운 네이비 또는 블랙 재킷은 차분함을 더한다.


연예

2018년 4월 27일(금요일)

“정해인‘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놓칠 뻔 했다” ‘국민 연하남’ 등극…”CF 출연료 1억→5억으로 급등” 2년 반 동안 쉼 없이 달린 신인 배우 는 소속사에“이번 작품이 끝나면 무조 건 두 달만 좀 쉬게 해달라” 고 요청했 다. 소속사 역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배우가 말한‘이번 작품’ 은 tvN‘슬기 로운 감빵생활’ 이었다. 그러나‘문제의 대본’ 을 보는 순간 소속사 생각이 달라졌다. 절대로 놓치 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배우에 게“이 대본만큼은 꼭 읽어보라”설득 했다. 소속사가 건넨 ‘이 대본’은 JTBC‘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였다. 대본을 읽은 배우도 생각이 바뀌었 다.“나도 이 드라마는 꼭 하고 싶다” 고 했다. 결국 그는 간절히 바라던 두달 간 의 휴식을 포기했다. 그 배우는 현재‘국민 연하남’ 으로 등극한 정해인(30)이다. ◆ 정해인 신드롬…”송중기· 박보 검 잇는다” ‘정해인 신드롬’ 이다.‘밥 잘 사주 는 예쁜 누나’ 에 대한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정해인이 송중기, 박보검을 잇는 새로운‘꽃미남 스타’ 로 등극했다. 앳되고 화사한 외모, 귀엽고 따뜻한 이미지로 무장한 정해인이‘밥 잘 사주 는 예쁜 누나’ 에서 손예진과 만들어내 는 하모니가 봄의 향기와 함께 시청자 얼굴에 절로 미소를 피어오르게 한다. 방송가에서는“송중기, 박보검을 잇는 미소년 이미지의 스타가 새롭게 탄생 했다” 는 평가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는 19일“정 해인이 너무 지쳐서 두달 만 좀 쉬게 해 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었다. 그런데‘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대본과 역할이 너무 좋아서 놓치기 아까웠다” 고 밝혔 다. 실제로 정해인은‘백년의 신부’ 부 터‘삼총사’ ‘블러드’ ‘그래, 그런거 야’ ‘불야성’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슬기로운 감빵생활’ 까지 2년여를 꼬 박 달려왔다. 신인이고 초기작들은 히 트하지 못하면서 처음에는 주목을 받 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경찰 역을 맡은‘당 신이 잠든 사이에’ 와 육군 대위 역을 맡은‘슬기로운 감빵생활’ 을 거치면서 ‘배우 정해인’ 이 서서히 부상했다. 정 의로운 경찰과 박력있는 군인 역을 통 해 그는 마냥 어린 막냇동생 같던 이미 지 위에 남성미를 부드럽게 장착했다. 그런 후‘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의연 하남 서준희를 맡으면서‘어리지만 믿 고 의지할 수 있는 훈훈한 연하남’ 이 완성됐다. 물론, 서준희 역에 그가 1순위는 아 니었다. 30대 초반 스타급 배우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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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시작 응원” 스타들“우리는 하나” …한반도 평화 정착 기원 연예계는 27일 남북 정상이 손을 맞 잡는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자 한 목소리로 환호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 을 기원했다. 가수 이승철은 인스타그램에“아 떨 려, 가슴 벅찬 이 감동! 누가 뭐래도 우 리는 하나였다” 며“통일을 향해 가자” 고 썼다. 슈퍼주니어 이특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얼마 전 열린 평양공연 ‘봄이 온다’ 를 보고 문화와 노래로 하 나 되는 모습에 가슴이 찡했다” 며“이 번 남북정상회담으로 더 많은 노래와 문화의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 평화가 좋다” 고 말했다. 배우 공효진은“남북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그동안 많이 봤는 데, 남북이 금방 헤어져야 하는 안타까 운 내용이 많았다” 며“이번 정상회담 을 계기로 남북이 오래도록 우정을 쌓 길 바란다. 평화, 새로운 시작, 역사적 출발을 함께 응원하겠다” 고 말했다. 배우 윤균상은“평화의 새로운 시 작,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져 정말 기쁘 다. 이번 회담이 잘 이뤄져서 모두가 행 복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 고 말했다. 방송인 이혜영은 남북정상회담 사 진과 함께“아버지에게 보내는 사진이 다. 감동의 만남” 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혜영의 아버지는 국가유공자로 국립 현충원에 안장됐다. 개그우먼 김미화는 트위터에“역사

의 순간에 나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 며“이렇게 가까운 것을, 이렇게 만나서 진심으로 이야기 나누 면 되는 것을, 이 아침 평화의 감동을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 고 말했다. 앞서 스타들은‘2018 남북정상회 담’공식사이트 평화 기원 릴레이 코너 에도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가왕’조 용필을 비롯해 가수 백지영, 알리, 솔 비, 모모랜드, 에이핑크 정은지, 국악인 송소희, 배우 김태리, 정우성, 장근석

등이 참여했다. 조용필은“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문화 교류가 많이 이뤄지면 좋겠다. 역 사적인 출발을 함께 응원한다” 며 우리 예술단이 북한 평양에서‘봄이 온다’ 을 펼쳤듯이 가을에도 좋은 결실을 보 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우성은“11년 만에 다시 찾아온 민족 화합의 기회, 종전을 넘어 평화협 정까지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고 말했 다.

tvN 또 결방…’나의 아저씨’ 다음주 안한다

대본이 거쳐갔다. 하지만 그들이 거절 하면서 서준희는 정해인 차지가 됐다. 소속사는“정해인도 대본을 읽어보 더니 바로 하고 싶다고 해 출연이 성사 됐다” 면서“정해인이 운이 좋았다” 고 밝혔다. ◆ “CF 출연료 1억→5억으로 수직 상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는 지난 14일 6회에서 시청률 6%를 넘어서며 계속 상승세다. 광고주들이 주목하는 2049 시청률이 높은 것은 물론이고, 화

제성에서 압도적이다. JTBC는‘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의 광고 매출에 대해 함구하지만, 광고 업계에 따르면 이 드라마에 대한 광고 주 반응은 앞서 JTBC가 내놓은 히트작 인‘힘쎈 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 녀’ ‘미스티’ 를 가볍게 넘어섰다. 연예계 관계자는“ ‘밥 잘 사주는 예 쁜 누나’ 에 광고를 하기 위해 광고주가 줄을 서고 있다” 며“JTBC도 창사 이래 이같은 반응이 처음이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고 전했다. ‘밥 잘 사누는 예쁜 누나’최대 수혜 자인 정해인 역시‘대박’났다. 1년 광 고 출연료가 이 드라마 전에는 1억5천 만원 선이던 정해인 몸값이 현재 5억 ~6억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계 한 관계자는“정해인 측이 쏟아지는 광고 러브콜에 광고 계약을 일시 중단했다” 며“1년 광고 계약에 개 런티를 5억~6억 원까지 불러도 러브콜 이 이어져서 좀 더 추이를 보는 것으로 안다” 고 전했다. 이어“드라마 1~2회 직후 곧바로 반응이 뜨겁자 정해인에게 순식간에 15개 광고 제안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고 덧붙였다. 소속사는“광고 개런티를 공개하기 는 어렵다” 면서도“많은 곳에서 광고 문의가 오는 것은 사실” 이라고 확인했 다. 이미‘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방송 앞뒤로 정해인이 모델을 맡은 광고가 붙고 있으며, 여기저기서‘정해인 신드 롬’ 을 언급한다. 한편, 16부로 기획된‘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는 현재 15부를 촬영 중이며 5월 첫주께 모든 촬영을 마무리할 예정 이다. 이 드라마 관계자는“안판석 PD 지 휘 아래 촬영장이 일사불란하게 아주 행복하게 돌아가고 있다” 면서“시청률 이 계속 오르고 있어 배우와 제작진 모 두 신나게 작업 중” 이라고 전했다.

‘8억 체납’ 신은경, 회생절차 개시…세금납부 유예 수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하지 못한 배우 신은경 씨에게 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전날 신 씨가 낸 회생 절차 신청을 받아 들였다. 신 씨는 지난달 채무를 감당하지 못 하고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채무 가운 데 대부분은 종합소득세를 비롯한 세 금이며 액수는 8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 로 알려졌다. 법원은 회생 절차 신청을 받은 뒤 신 씨 재산에 보전처분을 하고, 보유 재 산과 월 소득 등을 조사하는 심리를 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행한 끝에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회생 절차는 회생 계획안에 따라 채 무의 일부를 갚으면 나머지를 면제해 줌으로써 채무자의 재기를 돕는 제도 이다. 채권조사 절차를 거쳐 나온 회생

계획안에 채권자들이 동의하면 회생 신청이 인가된다. 그러나 일반 채무가 아닌 세금 체납 으로 인한 회생 절차의 경우 회생 절차 가 개시돼도 체납된 세금의 일부를 면 제하지는 않는다. 다만, 일반적으로 일 정 기간 세금납부를 유예해주는 결정 이 내려진다. 법원은 신 씨에게 3년간 세금납부 를 유예하도록 하는 대신 채무 변제계 획을 세워서 제출하고 100만 원 이상 의 현금과 부동산 등 재산을 처분할 시 법원의 허가를 얻도록 한 것으로 전해 졌다.

드라마 방송 도중 제작 스케줄이 지 연돼 종종 결방해온 tvN이 이번에도 또 결방한다. tvN은 수목극‘나의 아저씨’ 를 5월 첫주 결방한다고 26일 밝혔다. 부로 기획된‘나의 아저씨’ 는 5월 2 일과 3일 밤 9시30분 13~14회가 방송 될 예정이었으나 한주 미뤄진 9일과 10일에 방송된다. tvN은“ ‘나의 아저씨’ 는 반 사전제 작으로 일찍 촬영을 시작했음에도 방

송 전 배우 교체로 불가피하게 촬영이 지연됐고 밤 촬영 신이 많은 드라마 특 성 탓에 촬영 시간 제약이 있기도 한 상 황” 이라며“제작진의 오랜 고민 끝에

로도도 높은 편” 이라며“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매우 송구스럽 게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5월 2일 밤 9시30분에는

“촬영 지연 탓”…5월 2,3일 대체 편성 ‘나의 아저씨’스페셜 편이, 3일 밤 9시 휴방을 결정하게 됐다” 고 밝혔다. 이어“무엇보다‘나의 아저씨’ 는 깊 30분에는 이선균 주연 영화‘임금님의 은 감정 연기를 요해 배우와 제작진이 사건수첩’ 이 대체 편성된다. 몰입해 공들여 찍다 보니 스태프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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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어벤져스3’오역 논란 “해당 번역가 퇴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영화‘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가오 역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해당 번역가 를 퇴출시켜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 지 등장했다. 문제가 된 대사는 영화 막바지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가 하는 말‘It’ s the end game.”이다. 영 화에선“가망이 없다” 고 번역됐다. 그 러나 영화 개봉 이후“마지막 단계다” 라고 번역하는 게 맞다는 지적이 나온 다. 내년에 개봉할‘어벤져스4’ (가제) 로 이어지는 흐름과도 관련 있는 장면 이어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게 팬들 주장이다. 영화가 개봉한 25일 청와대 국민청 원 게시판에는 해당 번역가의 작품 참 여를 반대한다거나 퇴출시켜달라는 글 이 세 건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극중 인물의 중요한 대사를 제대로 번역하 지 못해 영화 진행방향과 캐릭터 성격 을 완전히 다르게 이해할 수준까지 이

르렀다. 더이상 영화 팬들이 참아줄 수 없다” 고 썼다. 한 영문학 권위자는 영화를 보지 않 았음을 전제로“어느 상황인지에 따라 다르지만‘최종 단계다’정도가 맞는

것 같다” 는 견해를 밝혔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관 계자는“해석의 차이로 받아들일 수 있 는 부분” 이라고 말했다.

“김사랑, 2m 높이 구멍으로 추락해 오른발 골절” 이탈리아 밀라노서 사고…”수술 외 부위 추가 검사 중” 배우 김사랑(40)이 이탈리아에서 추 락 사고로 오른쪽 발이 골절돼 수술받 았다. 소속사 레오인터내셔널은 26일 공 식자료를 통해“김사랑이 지난 18일 이 탈리아 밀라노에서 포르나세티 가구매 장을 둘러보던 중 업체의 소홀한 안전 관리와 부주의로 경고 표시 하나 없이 방치된 구멍으로 추락했다” 며“대략 2 m 높이에서 추락, 오른쪽 발 골절상과 함께 추락지점인 계단에 떨어지면서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고 밝혔다. 이어“사고 직후 구조대원 및 경찰 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오른쪽 발 부위의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수술 절차를 확인했 으나 현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이 원

활하지 않고 보호자 동행 없이 수술하 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매니저와 귀국 후 한국에서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다” 고 설명했다. 앞서 소속사 관계자는 김사랑이 지 난 21일 귀국해 23일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속사는“현재 가장 위급했던 발의 골절 수술을 마치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 이라며“수술 외 부위에 추가 검사 를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어“김사랑이 심신이 많이 놀란 상태로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 하고 있다” 며“김사랑의 향후 스케줄 은 치료 결과에 따라 논의를 이어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매연, 문체부에 ‘닐로 사태’ 조사 요청…”음악산업 위기” 무명 가수 닐로(본명 오대호·28)의 가파른 음원 차트 역주행과 관련해 한 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이 문 화체육관광부에 진상 조사를 요청했 다. 한매연은“차트 순위에 영향을 미치 는 불법적 방법이 동원될 여지가 있었 다면 대중의 음악 선택권을 침해하고 공정 경쟁을 위반하는 행위” 라며“문 체부에 조사를 의뢰했다” 고 26일 밝혔 다. 한매연은“닐로 사태 이후 K팝에 대 한 대중의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며“이는 단순히 닐로 개인이나 회사 한 곳의 문제가 아니라 대중음악 전반의 위기” 라고 강조했다. 한매연은 지난 20일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와 음원사이트인

멜론, 리메즈가 SNS 바이럴(입소문) 마 케팅을 벌인 페이스북 코리아에 닐로 의 음원차트 순위 급등과 관련한 자료 공개도 요청했다. 신주학 한매연 회장은“이번 사태는 차트 순위가 가수의 수익에 얼마나 크 게 관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명확한

사례다. 좋은 음악과 훌륭한 가수보다 마케팅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환 경이 문제” 라며“대중음악업계가 다시 신뢰를 얻으려면 이제부터라도 양질의 음악이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닐로의‘지나 오다’ 는 특별한 화제성 없이 최근 한 달 만에 멜론 600위에서 1위로 올라섰 고, 아이돌의 음원이 강세인 새벽 시간 대에 트와이스, 엑소 첸백시, 빅뱅 등 유명 그룹들을 제쳤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유령 아이디 로 스밍(스트리밍)을 돌렸다’ 며 순위 조작 의혹을 제기했지만, 리메즈는“불 법적인 일을 한 적 없다. 콘텐츠 기획과 타깃층 분석을 통한 SNS 마케팅 효과” 라고 반박했다.

FRIDAY, APRIL 27, 2018

‘어벤져스3’싹쓸이 흥행에 다시 독과점 논란 상영점유율 72.8% 스크린 독점도 기록적 “스크린 상한제 등 정부가 나서야” 영화계 한목소리 개봉 첫날 관객수 98만명, 매출액 러‘살인소설’ 은 스크린 427곳을 확보 점유율 95.1%, 스크린 점유율 46.2%. 했지만 상영횟수는 842회에 불과했다. 영화‘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 스크린 한곳당 평균 2차례만 상영된 셈 스3)가 지난 25일 수립한 각종 기록이 이다. 다. ‘어벤져스3’ 를 제외한 영화들은 어 ‘어벤져스3’ 가 예상보다 더 거센 열 렵게 스크린을 확보했더라도 조조나 풍을 일으키며 극장가를 집어삼키고 심야 시간대에 배정되는 경우가 태반 있다. 멀티플렉스 극장들의 상영관 몰 이다. 이는 결국 관객 선택권 박탈로 이 아주기 역시 기록적이다. 전날‘어벤져 어진다.‘살인소설’관계자는“ ‘어벤져 스3’ 가 확보한 스크린 수는 2천461곳 스’광풍을 예상하긴 했지만 상영시간 으로 지난해‘군함도’ (2천27곳)가 세운 까지 이렇게 배정될 줄은 몰랐다. 관람 최다 기록을 9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하기 좋은 시간대를‘어벤져스’ 에전 ‘어벤져스3’ 는 전날 1만1천430회 부 내주는 바람에‘살인소설’ 을 보고 상영돼 상영 점유율 72.8%를 기록했 싶은데 볼 수가 없다는 관객이 많다” 고 다. 말했다.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 4편 가운데 3 멀티플렉스 극장도 할 말은 있다. 편이‘어벤져스3’ 였다는 얘기다. 상영 관객이 원하니 그만큼 튼다는 것이다. 점유율이 스크린 점유율을 크게 웃도 ‘어벤져스3’ 는 100만 장 넘는 사전 예 는 이유는 스크린 한 곳에서 여러 영화 매량이 판단 근거다. 멀티플렉스 관계 를 상영하는 교차상영 탓이다. 상영관 자는“개봉 전 이미 관객 기대치가 최 한 곳에서‘어벤져스3’ 를 9번 틀고 다 고조에 달한 상태” 라며“극장 입장에 른 영화는 1번만 상영해도 두 영화는 서는 예매율 등을 참고해 관객이 보고 같은 수의 스크린을 확보한 것으로 집 싶어하는 영화를 많이 편성할 수밖에 계된다. 없다” 고 말했다. 상영관 밀어주기와 교차상영 피해 영화계에서는 스크린 상한제 등 정 는‘어벤져스3’ 와 맞붙은 경쟁작들에 부 차원의 개선책을 한목소리로 요구 게 돌아가고 있다. 같은날 개봉한 스릴 한다. 정윤철 감독은“유통업자가 수요

와 공급을 조절해줘야 하는데 수요만 따라 움직이고 있다” 며“민간 차원에 서 해결할 수 있는 단계는 이미 지났고 국가가 나서야 한다” 고 주장했다. 실제로 스크린 독과점을 규제하기 위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 개정안이 여러 건 발의됐 지만 진전은 없는 상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 회의원 시절인 2016년 10월 대표 발의 한 개정안은 1년 6개월째 국회 상임위 원회에 계류돼 있다. 이 법안은 극장이 시간대·요일· 관객수 등을 고려해 공평하게 상영관 을 배정하고, 복합상영관은 예술·독 립영화 상영관을 한 곳 이상 지정하도 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등은 지난해 11월 대기업 직영 상영관에서 같은 영화를 40% 이 상 틀지 못하도록 하는 좀 더 구체적인 안을 내놨다. 민병훈 감독은“독과점식 배급구조 에서 이미 감독이 좋은 시나리오를 쓰 지 못하고 다양성 영화를 만들지 못하 는 단계가 됐다. 문화 사막화가 시작된 것” 이라며“정부가 방치하지 말고 교 통정리를 해야 한다” 고 말했다.

공분 이후가 중요한 MBC‘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PD “김재욱에 화내는 건 ‘우리집’도 해결 못해서” 시청자의 분노는 예상보다 컸다.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조율을 잘 못 하는 모습을 보여준 개그맨 김재욱 은 그야말로‘융단폭격’ 을 맞았고, 개 인 SNS까지 닫아야 했다. MBC TV가 파일럿으로 선보인 교 양 프로그램‘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4%(닐슨코리 아)를 넘어서고, 방송 후에는 관련 기사 댓글이 폭주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 으키고 있다. 화면에 비친 세 가족 중 가장 공분 의 타깃이 된 건 김재욱-박세미 부부 다. 박세미는 둘째 임신 8개월에도 시 댁에 가면 음식 하랴, 애 보랴 좀처럼 자리에 앉지를 못한다. 남편은 친정에 가면‘백년손님’ 이지만 자신은 시댁에 서‘백년일꾼’ 이다. 그것만 해도 충분 히 버거운데 시어머니는 벌써 셋째를 권유하고, 시아버지는 자연분만을 언 급한다. 남편은“그럼 1시간만 진통해 보고…” 라며‘절충안’ 이랍시고 멋대 로 말한다. 결국 박세미는“병원에서 제 건강을 생각해 제왕절개 수술을 권 하는데, 아버님은 손주만 생각하시느 냐” 고 눈물을 터뜨린다. 이밖에 워킹맘 김단빈을 끊임없이 닦달하는 시어머니 역시 시청자들의 가슴을 갑갑하게 한다. 사실 이런 류의 사연은 포털사이트 네이트의‘판’코너나, 다음‘미즈넷’ 에서 흔히 본다. 박세미 사연을 두 곳 중 하나에 올린다면 댓글도 별로 안 달

린 채 묻힐지도 모른다. 그러나 역시 화 면이 주는 생생함과 몰입감은 확실히 다른가 보다. 시청자들이 욕하면서도 계속 보게 되는 이 프로그램은 잘 만든 막장드라 마 같기도 하다. 하지만‘이상한 나라 의 며느리’ 는 교양 프로그램이다. 공분 을 모아 가정 내 비정상적인 권력구조 를 수면 위로 꺼내보는 계기로 삼는 것 도 좋지만, 그보다 더 나아간 역할을 기 대하게 된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정성후 프 로듀서는 25일 통화에서“소위‘맘카 페’같은 곳을 보면 시댁 욕으로 밤을 새우는 비생산적인 활동들을 볼 수 있 다. 물론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 는 면도 있겠지만, 결국 이 사회가 여성 들에게‘기울어진 운동장’ 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다” 며 프로그램을 기획하 게 된 배경을 밝혔다. 정 PD는 그러면서“우리 프로그램 에서는‘고부갈등’ 이란 표현을 쓰지 않는다. 이 문제의 본질은 불평등한 가

족문화와 성차별인 만큼, 단순히 시어 머니와 며느리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관찰 카메라 형식으로 세 며느 리 이야기를 보여주며 공감을 얻고, 전 문가 분석을 통해 자신의 집안도 성찰 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게 제작 진 생각이다. 김재욱과 김재욱의 부모 역시 일상 을 화면에 담는 데 동의했다는 제작진 이야기로 미뤄 짐작해보면 평소 문제 점을 인지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아 마 지금쯤은‘가족회의’ 를 하고 있을 지 모른다. 정 PD는“시청자들이 김재욱 씨네 가족을 욕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집안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며“프로그램 을 정규 편성하기로 한 가운데 시청자 들도 한숨 돌리고, 조금 거리감을 두고 볼 수 있는 계기가 생길 것이다.‘성찰’ 의 기회를 얻는 것이 프로그램의 진정 한 의미” 라고 말했다.


2018년 4월 27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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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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