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8, 2017
<제365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허미정, 1R 단독 선두 LPGA 텍사스 슛아웃 6언더파
허미정
허미정(28)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 웃(이하 텍사스 슛아 웃)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허미정은 27일 텍 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 71)에서 열린 대회 1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몰아쳤다.
<B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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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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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토론토, NBA PO 2회전 진출… 클리블랜드와 격돌 샌안토니오 스퍼스, 멤피스 꺽고 4승 2패로 2회전 올라 미국프로농구 (NBA) 토론토 랩 터스가 밀워키 벅 스를 꺾고 플레이 오프 2회전에 진 출했다. 토론토는 27일 위스콘신주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1회전(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밀워키를 92-89 로 격파했다. 토론토는 3차전까지 1승 2패로 뒤 졌지만 이후 3연승을 거두며 4승 2패 가 됐다. 토론토는 3쿼터 중반 더마레 캐럴 의 3점슛으로 71-46, 25점 차까지 달 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 짓는 듯 했다. 그러나 실책과 슛 난조 속에 4쿼터 3분 5초를 남기고 78-80으로 역전당 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토론토는 4쿼터 1 분 27초를 남기고 코리 조지프의 3점 슛으로 다시 85-82로 앞서나갔고, 승 리를 지켜냈다. 더마 더로전은 4쿼터 3분을 남겨놓 고 7점을 몰아넣는 등 32득점을 올리 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토론토의 다음 상대는 인디애나 페 이서스에게 4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2회전에 올라온‘디펜딩 챔피언’클리 블랜드 캐벌리어스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동부콘퍼런스
최경주·위창수, 출발 좋다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첫날 공동 3위
더마 더로전(검은색 유니폼)의 골밑슛
결승에서 클리블랜드에 2승 4패로 패 했던 아픔을 되갚겠다는 각오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테네시 주 멤 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서부 콘퍼 런스 1회전에서 103-96으로 승리, 4 승 2패로 2회전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75-74로 시작한 4쿼 터에서 역전을 허용, 81-88까지 끌려 갔다. 그러나 카와이 레너드가 3점슛 포 함 연속 6득점을 올리며 87-88로 따라 잡았다.
패티 밀스의 3점슛으로 92-90으로 경기를 뒤집은 샌안토니오는 토니 파 커의 연속 야투 성공으로 98-94로 달 아났다. 샌안토니오는 100-94에서 멤피스 마이크 콘리에게 자유투 3개를 내줬지 만, 3번째 시도가 불발된 뒤 파커가 속 공 레이업슛을 성공하며 4쿼터 23초를 남기고 102-96을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2회전에서 오클라호 마시티 선더를 꺾고 올라온 휴스턴 로 키츠와 맞붙는다.
돌아온 샤라포바, 포르셰 그랑프리 2연승으로 8강 진출 샤라포바 와일드카드 출전에 반대했던 선수들은 ‘초반 탈락’ 약물 징계에서 해제돼 코트로 돌아 온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복 귀전 2연승을 거뒀다. 샤라포바는 27일 독일 슈투트가르 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 어 포르셰 그랑프리(총상금 71만900 달러)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에카테리 나 마카로바(43위·러시아)를 2-0(75 6-1)으로 꺾었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약물 양 성 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으 로부터 자격 정지 15개월 징계를 받은 샤라포바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 다. 전날 1회전에서 2015년 US오픈 준 우승자 로베르타 빈치(36위·러시아) 를 2-0(7-5 6-3)으로 물리쳐 건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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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한 샤라포바는 1년이 넘는 공백에 도 첫 대회부터 8 강에 진출하며 옛 실력을 보여줬다. 샤라포바는 8 강에서 아네트 콘 타베이트(73위· 에스토니아)를 상 대한다. 콘타베이트는 이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에 합류
한 선수다. 지난주까지 세계 랭킹 1위를 지켰 던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는 2회 전에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19 위·프랑스)에게 0-2(2-6 5-7)로 져 탈락했다. 최근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케르버는 올해도 8강에만 들었다면 다 음 주 세계 랭킹에서 다시 1위에 오를 수 있었으나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 다. 현재 세계 1위는 최근 임신 사실을 밝힌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다. 이 대회 8강은 믈라데노비치-카를 라 수아레스 나바로(25위·스페인), 샤 라포바-콘타베이트, 시모나 할레프(5 위·루마니아)-아나스타시야 세바스 토바(26위·라트비아), 카롤리나 플리 스코바(3위·체코)-로라 지그문트(49 위·독일)의 대결로 좁혀졌다. 공교롭게도 샤라포바의 투어 대회 와일드카드 자격 출전에 반대 의사를 밝혔던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했다. 케르버를 비롯해 아그니에슈카 라 드반스카(8위·폴란드), 로베르타 빈치 (36위·이탈리아)가 1, 2회전에서 짐을 쌌고 도미니카 시불코바(4위·슬로바 키아)는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최경주(47) 와 위창수(42)가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취 리히 클래식(총 상금 710만 달 러) 1라운드에 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경주-위창수 조는 27일 루이지 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천425야드)에서 열린 대 회 첫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합작했다.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경기를 벌이 는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위창수 조 는 조던 스피스-라이언 파머(이상 미 국), 카일 스탠리(미국)-라이언 러플스 (호주) 조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1라운 드를 마쳤다. 이 대회는 두 명이 짝을 이뤄 1, 3라 운드는 포섬, 2, 4라운드는 포볼 방식으 로 경기를 진행한다. 포섬은 두 선수가 공 1개로 경기하 는 방식, 포볼은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 는 방식이다. 최경주-위창수 조는 이날 버디 7개 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대회는 2002년 최경주, 2014년 노승열(26)이 우승하는 등 한국 선수와
최경주(왼쪽)와 위창수 조.
인연이 깊다. 다만 지난해까지는 72홀 스트로크 경기 방식으로 열렸고, 올해부터 대회 규정이 변경됐다. 또 최경주가 우승할 당시에는 대회 명칭도 컴팩 클래식이 었다. 최경주는 올해 2월 제네시스오픈 공동 17위 외에는 좀처럼 컷 통과도 하 지 못하는 부진을 겪고 있다. 올해 출전 한 10개 대회에서 8번 컷 탈락했다. 위창수 역시 지난해 2부 투어인 웹 닷컴 투어에서도 15개 대회에 나가 14 번이나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는 난조 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대회 1라운드 좋은 성적을 내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
었다. 2014년 우승자 노승열은 안병훈 (26)과 한 조를 이뤄 출전,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공동 52위에 머물렀 다. 그레그 오언(잉글랜드)과 호흡을 맞 춘 김민휘(25)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다. 강성훈(30)-김시우(22) 조는 2오버 파 74타를 쳐 공동 65위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 은메달을 따낸 저스틴 로즈(잉글랜 드)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조는 이븐 파 72타, 공동 44위에 올랐다.
허미정, LPGA 텍사스 슛아웃 1R 단독 선두 <B1면에서 계속> 6언더파 65타를 적어낸 허미정은 ‘슈퍼루키’박성현(24), 아리야 쭈타누 깐(태국) 등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서 있다. 허미정은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 식과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등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뒤 3년 가까이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허미정은 최근 기아클래식 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 된다. 특히 대회가 열린 라스 콜리나스 골 프장에서 30분 거리에 거주하는 허미 정은 지난 대회에서도 공동 2위에 오르 는 등 안방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좋 은 성적을 냈다. 허미정은 이날 쾌조의 퍼팅감각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나갔다. 18개의 홀을 도는 동안 퍼팅의 수는 28개에 불과했다. 허미정은 15번홀(파4)에서 하이브 리드로 친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 면서 위기에 처했지만, 10m에 가까운 퍼팅에 성공하면서 파로 홀아웃하는 등 정확한 퍼팅이 돋보였다. 허미정도 1라운드가 끝난 뒤“모든 면에서 좋았지만, 특히 퍼터가 좋았다” 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골프장엔 심한 바람이 불었다. 허미정은“모든 홀마다 바람이 불어 힘들었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바람이 분다고 하니 바람을 감안해 클럽을 고 르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다” 고 말했 다. 박성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
개를 낚으면서 LPGA 투어 진출 후 첫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지은희(31)와 양희영(28), 최운정 (27)도 3언더파 68타로 선두에 3타 뒤 진 공동 9위에 오르면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박인비(29)와 여고생 기대주 성은정(18)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 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27)은 3오 버파 74타로 공동 88위로 처졌고, 전인 지(23)는 5오버파 76타를 치면서 공동 117위로 부진했다. 전인지는 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 를 범한 뒤 버디 없이 보기 3개만을 추 가했다. 한편 캐디를 바꾼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2위에 올랐다
스포츠
2017년 4월 28일 (금요일)
류현진,‘4전5기’나선다 구위는 끌어올렸고, 관건은 타선의 득점 지원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 홈에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30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 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27일 필라델피아와 홈 3 연전(4월 28~30일)에 나설 선발투수 예고를 했다. 류현진은 3번째 경기에 등판할 계 획이다. 벌써 5번째 첫 승 도전이다. 류현진은 4차례 선발 등판해 4패만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4.64로 기대를 밑돌았다. 하지만 복귀 이후 경기를 거듭할 수 록 예전의 구위를 되찾고 있다. 직구 스피드를 최고 시속 150㎞까 지 끌어올렸고 특히 주무기인 체인지 업은 화려한 춤을 췄다. 류현진은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4 ⅔이닝 6피안타 2실점)과 14일 시카고 컵스전(4⅔이닝 6피안타 4실점)에서는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선발 류현진.
18일 콜로라도전에서 6이닝 7피안 타 4실점하며 이닝을 늘리더니,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 하)를 달성했다. 처음 3경기에서 6홈런을 허용했던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피홈 런 없이 경기를 마쳤다.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되 긴 했지만 25일 등판에서는 충분히 희 망을 보였다. 류현진은 필라델피아와 경기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
점 2.27(13이닝 16피안타 4실점)로 호 투했다. 홈런은 2개를 내줬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27일까지 타율 0.253으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6위에 올라 있다. 류현진이 두 차례 만난 콜로 라도(0.255)와 비슷한 수준의 정확도를 갖췄다. 하지만 홈런은 22개로 많지 않 다. 가장 경계할 타자는 세사르 에르난 데스와 애런 알데르다. 에르난데스는 27일까지 타율 0.321, 4홈런, 10타점, 알데르는 타율 0.361, 2홈런, 6타점을 올렸다. 두 타자 모두 아직 류현진과 상 대한 적은 없다.
MLB.com“박병호, 빅리그 합류 기회 생길 것”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미국 플로 리다 주에서 재활 중인 박병호(31·미 네소타 트윈스)가 곧 재활 경기에 출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소식을 전 하는 MLB닷컴의 렛 볼링어 기자는 27 일 독자와의 문답 코너에서 박병호의 소식을 간단히 전했다. 박병호의 근황과 메이저리그 승격 여부를 문의한 독자에게 볼링어 기자 는“박병호의 오른쪽 허벅지 통증 상태 가 호전됐다” 면서“플로리다 주에서 훈련하는 박병호가 곧 재활 경기에 나 설 것” 이라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싱글A 팀끼리 치르는 경기에서 박병호가 몸 상태를 최종적 으로 점검하고 트리플A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성적 을 남긴 박병호는 여전치 미네소타의 레이더에 남아 있으며 트리플A에서 건 강하고 좋은 성적을 냈다면 경쟁자인 케니스 바르가스 대신 빅리그의 부름 을 받았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볼링어 기자는“박병호의 파워가 탁 월하기에 그가 로체스터에서 방망이를 잘 돌린다면 올해 중 트윈스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고 내다봤다. 전날 일간지 USA 투데이도 박병호 를 곧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선수로 지 목하고‘잊지 말라’ 고 독자들에게 강 조했다. 미네소타의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박병호는 산하 마이너리그 트 리플A 팀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맹타 를 휘두르다가 갑자기 햄스트링 증상 을 호소했다.
12일 부상자명 단에 오른 박병호 는 일주일 후 뉴욕 주 로체스터보다 훨씬 따뜻한 플로 리다 주 포트마이 어스로 옮겨 싱글 A 팀 포트마이어 스 미라클에서 재 활 프로그램을 소 화하고 있다. 박병호는 로체 스터에서 출전한 4 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 타)를 쳐 초청 선수 로 나선 메이저리 그 시범경기에서 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 범 경기에선 타 율 0.353(51 타수 18 안타), 6 홈런, 13 타점으로 폭발적인 방망이 솜씨를 보였으나 미네 소타의 불펜 투수 보강 전략 탓에 개막전 로스터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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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차두리 분석관, 사퇴 후 지도자 수업에 전념” 분석관 자격이라 애매한 역할도 사퇴 배경으로 작용한 듯 “차두리 분석관이 B급 지도자 자격 을 갖고 있는 데 분석관 자리에 자신보 다 더 높은 단계의 지도자가 맡아야 한 다고 생각한 것 같다” 면서“당분간 A 급 자격증을 따기 위해 교육을 받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8일 차두리 전력분석관이 6개월 만에 분석관 직에서 돌연 사퇴한 것과 관련 해 지도자 수업에 전념하기 위한 것이 라고 설명했다. 차두리 분석관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낸 보도자료를 통해“대표팀에 도 움이 되고자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부 족한 점이 많아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 하지 못했다” 면서“신뢰를 보내준 슈 틸리케 감독님과 코치진, 그리고 후배 선수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고전 했다. 차 분석관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설기현 코치와 관계가 좋았다고 한다. 그러나 정식 코치가 아닌 분석관 자격 이라서 역할이 애매한 데다 지도자 수 업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고 한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10월 차두리 분 석관을 영입할 때 대표팀 코치가 아닌 전력분석관 명칭을 썼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맡는데 필수 인 A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이용수 위원장은 당시 차두리 분석 관을 선임하면서“지금은 분석관 자격 이지만 A급 자격을 취득하면 정식 코 치로 승격시키기로 슈틸리케 감독에게 도 이야기했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차 분석관은 대표팀 일정 때 문에 독일을 오가며 유럽축구연맹 (UEFA) A급 지도자 자격증 과정을 밟 는 데 어려움을 느꼈고, B급 자격이라 는 점에 고민하다가 결국 지도자 수업 에 전념하는 걸 선택했다. 차 분석관은 지난달 28일 러시아 월 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이 끝난 뒤 사 퇴 의사를 이용수 위원장과 슈틸리케 감독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차두리 분석관의 후임 을 선임하지 않을 계획이다. 정해성 수석코치의 합류로 대표팀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과 대화하는 차두리 전 분석관(왼쪽).
“차두리 후임 선임은 계획 없다” 코칭스태프가 완전한 골격을 갖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대표팀 코치진은 슈틸리케 감독과 정해성 수석코치, 설기현 코치가 참석 한 가운데 이날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가졌다. 정해성 수석코치가 합류한 후 소통 을 강화하기 위한 첫 번째 행보다. 슈틸리케 감독은 워크숍에서 정 수 석코치, 설 코치와 대표팀 운영과 관련
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남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3경기에 집중하는 한편 최상의 대 표팀을 꾸리기 위한 코치진의 역할 분 담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6월13일 카타르와 최종예 선 8차전(원정)과 8월 31일 이란과 최 종예선 9차전(홈), 9월 5일 우즈베키스 탄과 최종예선 10차전(원정)을 남겨둔 가운데 다음 달 말 다시 소집된다.
메시가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유일한 선수는 ‘지단’
폼 교환을 요청한 것은 2005년으로 거 슬러 올라간다. 당시 지단은 바르셀로 나의‘숙명의 라이벌’레알 마드리드 에서 현역 시절의 말년을 보내고 있었 고, 메시는 바르셀로나 B팀(2군)에서 1 군으로 올라와 성인 무대에 적응하고 있던 때였다.
‘축구천재’리오넬 메시(30·FC바 르셀로나)가 유일하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선수는‘라이벌’레알 마드리 드의 사령탑으로 변신한 지네딘 지단 (45)이었다. 메시는 27일 스페인 축구
전문지‘인빅토스’ 와 인터뷰에서“나 는 경기가 끝난 뒤 다른 선수에게 유니 폼 교환을 요청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딱 한 번 있었다. 바로 지네딘 지단이었 다” 라고 밝혔다. 메시가 지단에게 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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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북 저물고 종이책 다시 뜬다 미ㆍ영 작년 전자책 판매 17%↓, 종이책은 7% 이상↑ 전자책(e-북)은 저물고 종이 책이 다시 뜨고 있다. 영국 출판인협회에 따르면 지 난해 영국의 전자책 판매는 17% 하락했지만, 종이책은 7%가 증 가했다고 미 CNN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특히 종이책 가운데 어린이 도서는 무려 16%나 판매가 늘었 다고 한다. 이런 경향은 비단 영 국에만 나타난 것이 아니다. 전미출판협회가 집계한 지난 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미국의 도 서 판매 현황을 보면 전자책 판 매는 18.7% 하락한 것으로 나타 났다. 반면 종이책은 같은 기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드 북도 4.1%나 판매가 늘었 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컨설팅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 트 책임자인 필 스톡스는“인쇄 형식의 책은 많은 사람에게 호소
“건강 이유도 한 몫” 력이 있다” 며“특히 색칠하기와 같은 어린이 책은 항상 인쇄본이 인기가 있었고, 요리책의 경우도 하드 커버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 다” 고 말했다.
CNN은 전자책 판매가 줄어 들고 있는 이유로 사람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전자기기를 멀리하려는 현상도 작용한 것으 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
용해 전했다. 영국의 정보통신 규제기관인 오프콤(OFCOM)에 따르면 지난 해 영국 성인의 3분의 1이 스마 트폰과 태블릿 PC 등의 사용을 스스로 제한함으로써 디지털 중 독 증상에서 빠져나오려고 시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 다. 종이책의 부활은 전자책 단말 기 시장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 다. 2011년에 정점을 찍었던 e북 단말기 시장은 이후 계속 하 락하면서 지난 5년간 판매가 40% 판매 가량 감소했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작년에 한 권의 책이라도 읽은 미국인 가운 데 65%가 종이책을 읽은 반면, 전자책을 읽은 사람은 28%에 불 과했다. 인구의 4분의 1은 종이 책이든 전자책이든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다고 답을 했다.
美 USPS, 99년만의 개기일식 기념‘특별우표’제작 ‘열반응 잉크’ 첫 사용…손대면 까만 원이 달로 변해 미국 우정공사(USPS)가 오는 8월 21일 99년 만에 미국 전역에 서 진행될‘개기일식 쇼’ 를 기념 해 특별우표를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USPS가 개기일식에 앞서 오는 6 월 ‘개기일식 포에버’(Total Solar Eclipse Forever)라는 이름 의 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다. USPS가 개기일식 우표를 발행하 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우표는 또 처음으로‘열반 응 잉크’ (Thermochromic Ink)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표에 손을 대면 태양을 가린 검정색 동그라미가 달로 바뀐다. 손을 떼면 검정색 둥근 원으로 되돌아
美 USPS 8월 개기일식 기념 특별우표 제작
간다. 우표에 사용된 개기일식 이미 지는 프레드 에스페낙 전 국립 우주항공국(나사) 천체물리학자
가 2006년 3월 리비야 잘루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우표의 뒷면에 는 미 태평양 연안 오리건 주 포 틀랜드부터 대서양 연안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찰스턴까지 개기 일식 지도가 새겨진다. 미국에서 예정된 개기일식은 지난 1918년 6월 8일 워싱턴 주 에서 플로리다 주까지 미 대륙에 걸쳐 나타난 개기일식 이후 무려 99년 만이다. 그 이후 미국에서 부분적으로 관측된 개기일식은 1979년 태평양 북서부에서 나타 난 적이 있다.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나란히 서면서 달이 태양 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 천 체의 공전에 따라 부분일식은 1 년에 두 차례 나타나지만 개기일 식은 대부분 바다에서 관측될 뿐 지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1943년 실수로 주조된 1센트… 경매가 8만5천 달러까지 치솟아 미국에서 1943년 주조된 1센 트짜리 구리 동전의 경매가격이 8만5천 달러(약 9천600만 원)까 지 치솟았다고 폭스뉴스가 26일 전했다. 1943년에 만들어진 1센트 동 전은‘강철 페니’또는‘전쟁 페 니’ 로 불린다. 2차 세계대전 와 중에 구리를 모조리 긁어 탄피 제작에 사용하다 보니 정작 1센 트를 찍어낼 재료가 없어 강철에 아연을 도금했기 때문이다. 당시 필라델피아·덴버·샌 프란시스코 등 3개 조폐창에서 만들어진 1센트짜리 강철 동전 은 11억 개에 이른다.
‘高희소가치’ 1943년 주조 1센트 구리 동전
하지만 조폐창에서 동전 주조 과정에서 실수로 일부에 소량의 구리가 섞이면서 1센트 구리 동
전이 만들어졌다는 것. 이 1센트 구리 동전은 현재 12개가 남아 있을 것으로추정된다.
1960년까지 조폐창 3곳은 제 조 과정에 실수가 없었다고 주장 하다가 이후 그 가능성을 인정했 다. 지난 2010년에는 덴버 조폐 창에서 주조된 1센트 구리 동전 이 경매에 나와 170만 달러(19억 원)에 판매된 바 있다. 당시 덴버 조폐창에서 만들어진 유일한 1 센트 구리 동전이라는 점이 경매 가격에 반영됐다. 1943년 1센트 구리 동전의 희 소성은 가짜 동전이 쏟아지게 한 원인이 됐다. 1948년 동전에 줄 로 세밀히 갈아‘8’ 을‘3’ 으로 바 꾼다든지, 강철 페니에 동을 도 금한 짝퉁이 나온 것이다.
FRIDAY, APRIL 28, 2017
“인류, 13만년전에 북미 도달 가능성” 기존 학설에 10만년 앞서 美연구팀, 13만 년 전 마스토돈 화석서 인류 흔적 인류가 13만 년 전에 이미 북 미 대륙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실이 라면 인류의 북미 이동 시점을 기존 정설보다 10만 년 이상 앞 당기는 결과다. 26일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자연사박물관 연구 팀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교외에서 발견된 마스토돈 (Mastodon, Mammut)의 화석을 분석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학술 지 네이처에 수록했다. 마스토돈은 빙하기에 절멸한 고대 코끼리로, 이번 화석은 13 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화석발굴 현장에서 태퇴뼈 파편과 더불어 무언가를 때리는 데 사용된 흔적이 남아있 는 돌 등을 발견했다. 뼈 파편에 서는 사람이 돌로 때려 부서진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나 인위적 으로 내동댕이칠 때 생기는 갈라 진 모습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사람이 마스토돈의 뼈를 깨고 속에 들어 있던 골수 등을 먹거나 도구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 했다.
연구를 이끈 토마스 드메레 다. 박사는“암석에 박혀있는 마스 이번 연구결과가 사실이라면 토돈의 뼈와 상아 화석은 당시 호모 사피엔스가 오기 전에 네안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인류의 조 데르탈인이나 호모 에렉투스 등 상이 활동했다는 증거” 라며“인 다른 인류들이 먼저 북미 대륙을 류의 조상이 이곳에서 돌을 이용 밟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해 마스토돈의 뼈를 부쉈다는 가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설이 성립된다” 고 밝혔다. “근거가 충분치 않다” 는 지적도 스티브 홀렌 미국구석기연구 나오고 있다. 센터 소장도“암석에 뼈와 상아 가이후 요스케 일본 국립박물 화석이 발견됐다는 것은 손재주 관 인류사연구팀장은“동물뼈의 와 경험적 지식을 갖고 있던 인 부서진 모양이 인위적이라는 것 류가 활동했다는 증거가 될 수 만으로는 증거가 불충분하고 13 있다” 고 가세했다. 만 년 전의 것이라는 연대측정에 그러나 연구팀은 발굴현장에 도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서 사람의 뼈나 돌그릇 등 당시 고 지적하고“사람의 뼈 등 더 강 인류의 존재를 보여주는 명확한 력한 증거가 필요하다” 고 말했 증거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다. 또“인류는 북시베리아를 통 존 맥냅 사우스햄턴대 연구원 해 북미에 도달했을 것으로 추정 은“이 가설이 입증되면 미 대륙 되는데 그 연대에 시베리아로부 에서 첫 인류가 나타난 시기는 터 북미대륙으로 건너갔다는 증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10만 년 거는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즉 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 이라 시 학계의 지지를 받기는 어려울 고 말했다. 것으로 본다” 고 덧붙였다. 기존에는 현생 인류인 호모 샌디에이고 카운티 고고학 장 사피엔스가 10만∼20만 년 전에 소는 1992년 고속도로 건설 작 아프리카에서 처음 출현한 후 대 업 중 발견됐다. 지금까지 발굴 이동해 약 1만5천 년 전에 미국 을 통해 돌망치와 돌모루, 마스 대륙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돼 왔 토돈 골격 화석 등이 발견됐다.
‘47일간 물·소금만’히말라야 실종 남성 구조 체중 30㎏ 빠지고 다리엔 구더기 득실 동행한 여자친구와는 구조 사흘 전 안타깝게 사별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연 락이 끊긴 대만인 량성웨(21)가 실종 47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 다고 AP·AFP통신 등이 보도했 다. 안타깝게도 동행했던 여자친 구 류천춘(19)은 구조의 손길이 닿기 사흘 전 눈을 감고 말았다. 대학생인 이들은 지난 3월 히 말라야 산맥의 한 봉우리인 가네 시히말 산을 오르고 있었다. 다 른 루트에 비해 인기가 많지 않 아 사람이 덜 붐비는 곳이었다. 이들은 3월 9일경 갑자기 찾 아온 눈보라에 길을 잃고 말았 다. 구조작업에 참가한 현지 등반 업체 관계자는 이들이 대만인 친 구가 있는 마을을 찾으려 강을 따라가다가 미끄러지면서 떨어 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동굴 같이 생긴 곳에 갇히는 바람에 위로 올라오 지 못한 것 같다” 고 덧붙였다. 가족들은 이들이 연락하기로 약속한 시간인 3월 10일 전화를 걸지 않자 걱정을 하다 5일 뒤 당 국에 구조 요청을 했다. 네팔 경찰은 전문 가이드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
히말라야 등반 도중 실종됐다가 구조된 대만인 량성웨(왼쪽)
지만, 강설과 간간이 이어지는 눈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사이 두 사람은 배낭에 챙 겨온 감자와 국수 등을 조금씩 꺼내먹으며 약 2주를 지냈다. 나 중에는 식량이 다 떨어져 물과 소금만으로 버텼다. 가이드나 포터를 고용하지 않 아 오직 서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40여일. 류천춘 은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량 성웨는 홀로 시신 곁에서 3일을 더 보내다 구조대에 발견됐다. 구조대 관계자는“자고 있던 그가 우리 소리를 듣고 깨어났 다” 며“살아있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 고 말했다. 발견 당시 량성웨는 평소 체 중에서 약 30㎏가 빠진 상태였으 며 머리에는 이가, 오른쪽 다리 에는 구더기가 득실했다. 구조대는 량성웨를 헬리콥터 에 실어 카트만두 도심 병원으로 옮겼다. 현재는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다. 량성웨는 따뜻한 스프를 먹으 면서 더듬거리는 영어로 병원을 찾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했다. 히말라야는 매년 안나푸르나 와 에베레스트 등에 오르려는 등 반객 15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명 산으로 봄은 최고 성수기다.
내셔널/경제
2017년 4월 28일 (금요일)
美’ 셧다운’시한 하루앞 공화, 초단기 임시예산안 vs 민주 반대 미국 연방정부‘셧다운’ (부분 업무정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운용 중인 2017 회계연 도(2016년 10월 1일~2017년 9 월 30일) 임시예산안의 시한이 하루 앞으로 바짝 다가왔으나, 공화와 민주 양당이 새 건강보험 정책인 이른바 ‘트럼프케어’ (AHCA) 입법 문제를 놓고 갈등 을 빚으면서 첨예한 대치를 이어 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7일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에 따르면 공화당은 전날 밤 셧 다운을 막기 위해 5월 5일을 기 한으로 하는 1주일짜리 초단기 임시예산안을 긴급 편성하기로 했다. 현행 임시예산안 시한이 끝나 는 28일까지 새 예산안(5~9월)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에 대 비해 일단 1주일짜리 임시예산 안을 새롭게 편성한 것이다. 28일까지 새 예산안 또는 1주 일짜리 초단기 임시예산안이 확 정되지 않으면 경찰과 소방 등 필수기능을 제외한 연방정부의 업무가 즉각 중단되면서 셧다운 이 발생한다. 미국 정부는 미 의 회가 공화, 민주 양당 간의 갈등
으로 한 발짝 물러섰다. 하지만‘장벽예산’걸림돌이 사라진 대신 트럼프 정부의 새 건강보험정책인‘트럼프케어’ (AHCA) 입법을 둘러싼 공화, 민 주 양당의 갈등이 다시 급부상하 면서 예산안 처리는 막판에 예상 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스테니 호이어(메릴랜드) 민 주당 하원 원내총무는 이날 성명 에서“만약 공화당이 보장은 적 고 돈만 더 많이 내는 그런 당파 적 길을 가고, 또 우리의 건강보 험시스템을 불안정하게 한다면 공화당은 1주일짜리 임시예산안 을 자기네끼리 처리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케어 강행 처리 시 예 산안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트럼프케어는 직전 버락 오바 마 정부의 건강보험정책인‘오바 마케어’ (ACA)를 대체하는 것으 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 일 1차 하원 표결 처리 시도 때 공화당 강경파인‘프리덤 코커 스’설득에 실패해 법안을 자진 철회 했으나, 최근 프리덤 코커 스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해 조만간 표결 재시도에 나설 것으
美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美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2017 임시예산안 28일 종료…민주 ‘트럼프케어’ 반대하며 셧다운 불사 속에 온전한 1년짜리 2017 회계 연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함에 따라 지금까지 계속 임시예산안 체제로 정부를 운영하고 있다. 공화당은 1주일의 시간 여유 를 더 두고 민주당과 5개월짜리
새 예산안에 대한 협상을 타결짓 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새 예산안에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 14억 달러(약 1조5천876억 원) 반영을 요구하고, 이에 민주 당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셧다운
위기가 고조됐으나, 트럼프 대통 령이 최근 자진해서 이를 철회하 면서 큰 셧다운 위기는 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가능성 을 우려해 장벽예산을 2018 회계 연도(2017년 10월 1일∼2018년 9월 30일) 예산안에 반영하는 것
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서“각 가족이 우리 국립공원에 서 여름방학을 보낼 준비를 하는 데 민주당은 공원의 문을 닫고 정부를 폐쇄하려 한다. 끔찍하 다!” 고 비판했다.
트럼프“민주, 정부 폐쇄하려해, 끔찍” ‘폭풍 트윗’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당이 오바마케어를 대체하는 27일 야당인 민주당을 비난하는 건강보험법안을 이번 회기에 밀 ‘폭풍 트윗’ 을 날렸다. 어붙인다며 임시예산안에 반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 투표하고 정부 셧다운도 불사하 을 이틀 앞둔 이날 건강보험개 겠다는 태세다. 혁, 국경치안 등에 관한 6건의 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윗을 잇따라 올려 임시예산안 저 “각 가족이 우리 국립공원에서 지를 지렛대로 정부 셧다운(일시 여름방학을 보낼 준비를 하는데 폐쇄)을 위협하는 민주당을 성토 민주당은 공원의 문을 닫고 정부 를 폐쇄하려 한다. 끔찍하다!” 고 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 지적했다.
또“민주당은 (과거에는) 국경 치안을 지지했다. 지금은 불법체 류자들이 우리 국경을 통해 쏟아 져 들어오기를 원한다” 고 비판했 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민주 당은 (정치자금) 기부자인 보험 회사에 긴급구제금융을 주려 함 으로써 (예산지원을 못 받게 되 는) 우리 군대의 안전을 위태롭 게 만들고 있다.‘미국 우선’ 을 할 때다”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무엇이 더 중요한 가? 우리 군대의 재건과 보험회 사들의 긴급구제? 민주당에 물어 보라” 고 말했다. 그는“나는 우리 군대를 재건하고 우리의 국경을 안전하게 만들기로 약속했다. 민 주당은 정부를 셧다운 하기를 원 한다. 정치!” 라면서“나는 우리 광부를 돕고 싶다. 그러나 민주 당은 그들을 위한 건강보험을 막 고 있다” 고 주장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트럼프 행정부 감세 따른 세수 감소는… 10년간 7조 달러 전망 싱크탱크 CRFB “10년간 3조~7조 달러 세수 감소” 추정 “세수 감소 만회하려면 연 4.5% 경제성장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세제개편에 따른 세수 감소 규모 가 10년 동안 7조 달러(약 7천 938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 석이 나왔다. 이는 2조 달러 정도 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측보다 3.5배에 이르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 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10년 동안 최대 7조 달러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경제성장 을 통해 이를 만회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27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안 은 연방 법인세율을 현행 35% 이상에서 15% 수준으로 낮추고 개인소득세 최고세율도 39.6% 에서 35%로 내리는 등 세금을 줄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 다. 재정·경제 분야 싱크탱크인 ‘책임있는 연방예산 위원회’ (CRFB·Committee for a Responsible Federal Budget)는 이 같은 개편안이 10년 동안 최 소 3조 달러, 많게는 7조 달러의 연방 세수를 줄일 것으로 예상했 다. CRFB은 세제 개편에 따른 세 수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국 경제가 연평균 4.5% 성장해 야 한다고 추정했다. 이는 트럼 프 대통령이 연평균 3%대 성장 률을 목표하는 것보다 높은 것이 어서 사실상 달성하기 어려운 성 장률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 다. 이에 따라 세수 감소를 경제 성장으로 극복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구상도 실현되기 어려 워 보인다. CFRB의 마야 맥귀니아스 회 장은“트럼프 행정부가 경제성 장을 모든 문제를 싸게 해결해 주는 마술콩으로 사용할 것처럼 보인다” 면서“하지만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없다. 단지 부채가 산처럼 쌓여갈 것” 이라고 말했
다. 또 다른 싱크탱크인 조세정 책센터(Tax Policy Center)는 트 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시 행되는 첫 해의 세수감소폭을 2 천88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는 CRFB의 추정보다는 세수 감소 규모를 작게 잡은 것이다. 하지만 과거 세제를 개편했던 미국 행정부에 비해서는 세수 감 소폭이 크다. 조지 W.부시 행정 부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는 각각 1천억 달러 수준의 세수 감소가 있었으며, 존 F.케네디 행 정부에서는 9천100만 달러 감소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 다.
트럼프“美탈퇴하면 나프타는 큰 충격” “공정한 협정 마련 실패시 나프타 폐기” 거듭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에서 탈퇴하면 나프타는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즉각 폐기’대신‘재협상’ 을선 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미 중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 티나 대통령과의 백악관 정상회 담 직전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나프타에 상당히 큰 충 격이 될 폐기 대신 재협상을 하 기로 했다” 면서“재협상을 곧 시 작할 것이다. 사실상 오늘 시작 한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만약 (재협상을 통해서도) 미국을 위 한 공정한 협정을 마련할 수 없 다면, 우리 노동자와 기업들을
위한 공정한 협정을 도출해낼 수 없다면 나프타를 폐기할 것” 이 라면서“그러나 (일단) 우리는 재 협상을 시도해 볼 것” 이라고 말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애초 2~3 일 안에 나프타 폐기를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쥐스탱 트뤼도 캐 나다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와 재협상을 요청해 그렇게 하기로 했다” 고 덧붙였다. 실제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은 백악관 고위 관 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나프타 탈퇴에 관한 행정명령 발 동을 검토하고 있고, 이르면 이 번 주말 행정명령 초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도 트위터에“나프타를 (즉각) 폐 기하는 대신 협상할 것을 요청하 는 멕시코 대통령과 캐나다 총리 의 전화를 받았다” 면서“우리가 모두를 위해 공정한 협정을 타결 하지 못할 경우 그때 가서 나프 타를 폐기하는 데 동의했다” 는 글을 올렸다. 백악관은 전날 성명에서 3국 정상 간의 전화통화 사실을 공개 하면서“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시점에서 나프타를 폐기하지 않 는 데 동의했고, 3국 정상은 필요 한 내부 절차에 따라 3국이 모두 혜택을 받도록 신속하게 나프타 재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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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셔널/경제
美, 대북 총공세‘전면압박’ 외교안보 합동성명에 군·의회까지‘전면압박’ 북한이 4월 태양절(김일성 생 일·4월 15일)과 인민군 창군절 (4월 25일)에 핵실험을 강행하지 는 않았지만, 미국은 북한의 핵 무기 포기를 유도하려 행정부는 물론 의회, 군 지휘부까지 나서 전면적 압박에 나섰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 부는 외교·경제적 압박수단을 총동원해 북한을 압박하면서도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걸 골 자로 한 대북정책 기조를 26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정치 권 역시 이에 호응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오바마 전 행정부의‘전략적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했던 린지 그레이엄(공화· 사우스캐롤라이나, 오른 쪽) 등 상원의원들이 의회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 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 청문 회에 출석해“우리는 북한 위협 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적 측면에 서 모든 종류의 옵션을 갖고 있 다” 며“수많은 선제타격 옵션도 갖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미국 본토와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조치 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그는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다” 면서“하와이에 미사일 방어 능력을 추가로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며, 이를 건의했다” 고 말했다.
행정부-의회 일치단결된 대북 정책 기조 ‘최대의 압박과 관여’ 각국에 北대사관 폐쇄요구 검토… “경제ᆞ외교 압박하되 협상도 열려있다” 인내’ 가 실패했다는 판단 아래 이른바‘최대의 압박과 관여’ (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로 기필코 북한의 핵 포기를 끌어내겠다는 의지로 읽 힌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 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 가정보국(DNI) 국장 등 미국 외 교안보팀이 총출동해 이날 오후 상원의원 전원을 백악관으로 초 청해 대북정책을 설명한 대북 합 동성명에서 이런 의지가 확연했 다. 미 행정부가 전체 상원의원들 을 상대로 백악관 브리핑을 한 것이나, 외교·안보수장들이 합 동성명을 발표한 것이나 모두 이 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미국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심각 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트럼프 정권이 이를 최우선 순위로 다루 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 석됐다. 미국에서 대북정책을 두고선
행정부와 의회가 대개 이견을 보 여왔으나, 이번만큼은 일치단결 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 다. 외교안보팀 수장들은 합동성 명을 통해“북한의 불법 무기 프 로그램과 핵·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시키기 위한 과거의 노력은 실패했다” 며“북한의 핵 무기 추구는 국가안보에 대한 긴 급한 위협이자 외교 정책의 최우 선 순위” 라고 밝혔다. 이어“트럼프 대통령의 접근 은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우리 동맹국 및 역내 파트너들과의 외 교적 조치를 추구함으로써 북한 이 핵·탄도미사일, 그리고 핵확 산 프로그램을 해체하도록 압력 을 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다” 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의 한 고위급 관리 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 이 곧 새로운 대북 경제 제재를 채택할 것이며 잠재적인 군사적 인 대립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
했다. 또 틸러슨 국무장관이 세계 각국에 북한의 대사관과 외교 시 설의 폐쇄를 요청하는 것과 같은 가혹한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게 미 국무부의 설명이라고 WSJ 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종종 거론해온‘무력 사용·선제 타격·모든 옵션’등의 강경 표 현은 합동성명에 담기지 않은 점 이 눈에 띈다. 그러나 미국은 앞 으로 가능한 모든 경제·외교적 대북제재를 할 기세다. 나아가 파트너 국가라고 할 중국이 제대 로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대북정 책 기조를 바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일단 거론될 수 있는 대북 압 박 수단으로는 기본적인 경제· 금융제재 강화에 더해 테러지원 국 재지정, 김정은 일가 자산 추 적·동결, 대북사이버전 강화, 북 한과 중국을 동시에 겨냥한‘세 컨더리 보이콧’ (3자 제재), 고고 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국 배 치를 포함한 미사일 방어시스템 강화,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등 이다. 아울러 미국은“한반도의 안 정과 평화로운 비핵화를 추구한 다.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해 협상 에의 문을 열어두겠다” 고 밝힌 만큼 압박과 대화를 병행할 것으 로 보인다. 그럼에도 미국이 생각하는 대 화의 시점은, 경제·외교적 제재 를 통해 북한이 어느 정도 손을 들고 나오는 때를 겨냥하고 있어 보여 미국의 전면적인 압박 공세 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 다. 눈에 띄는 대목은 미군 지도 부가 트럼프 행정부 내 외교안보 팀의 합동성명 기조보다 강경한 기조의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하와이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 시 미 50개 주(州) 가운데 가장 먼 저 사정권에 들어가는 곳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응 해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강화하 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 다. 그는 아울러 전날 주한미군이 사드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전격 적으로 기습 배치한 데 이어 조 만간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 고 언급했다. 외교안보팀이‘압박과 개입’ 이라는 외교적인 언어를 썼다면, 미군 지도부는 북한의 위협을 용 납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서 북한을 압박하는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미 의회는 대북 제재의 핵심 당사자인 중국을 강하게 압박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풀자 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미 외교정책에 중대한 영향력 을 가진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 원장이 이날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쏟아낸 메시지가 그 렇다. 그는“우리는 중국이 성숙한 플레이어로서, 국제사회의 지도 국으로서 북한을 제어하기를 기 대했지만, 과거에는 그러지 못했 다” 며“중국이 북한에 대해 옳은 일을 하지 않으면 우리와의 관계 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점 을 미국 정부는 분명히 해야 한 다” 고 주장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어‘중국이 북한에 대한 물자 공급을 차단하 지 않으면 미국이‘세컨더리 제 재’ (제삼자 제재)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고 진행자가 지적하 자“즉각 고려될 수 있는 옵션” 이 라고 동의를 표해 중국이 북핵과 미사일 도발 위기를 막는데 결정 적 역할을 해줄 것을 강력히 압 박했다.
FRIDAY, APRIL 28, 2017
오바마‘전략적 인내’→트럼프‘압박작전’ 트럼프 행정부 “전략적 인내 끝났다”… 군사력 증강ᆞ경제 재제로 北압박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정책 기조로 ‘압박작전’ (pressure campaign)이라는 용어 를 쓰며 북한에 대한‘전략적 인 내’ (strategic patience)를 내세운 전임 버락 오바마 정권과 차별화 를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26일 경제 제재와 외교 수단을 활용한 압박 을 통해 북한 핵 프로그램을 포 기하도록 하는 내용의 새로운 대 북정책 기조를 발표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 일방어체계) 한국 배치 등 군사 력 증강과 경제 제재를 통해 핵 도발을 이어온 북한과‘암묵적 조력자’ 로 지목한 중국에 대한 전방위적인 옥죄기에 나섰다. 다만 미국은 북한을 압박하면 서도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로운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점을 강조했 다. 이날 렉스 틸러슨 국무·제임 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댄 코 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합동성명에서“북한의 불법 무 기 프로그램과 핵·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시키기 위한 과 거의 노력은 실패했다” 며새대 북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새 로운 대북 기조를 뜻하는‘압박 작전’용어를 처음으로 꺼내면 서“우리는‘전략적 인내’정책 을 더는 따르지 않는다” 고 강조 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지난 17일 한국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해 북한을 향해“전 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 고 경고했다. 전략적 인내는 북한을 소극적
지난 17일 한국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으로 압박하면서 북한의 변화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과 기다리겠다는 전임 오바마 행정 동맹국들이 북한 행동에 대응하 부의 대북정책 기조다. 북한의 6 는 데 급급해 긴장을 해소하고 자회담 복귀보다 근본적인 변화 외교 노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좀 를 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처럼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전략 또 북한의 도발이 끊이지 않 적 인내 정책의 4가지 요소로 ▲ 자 미국의 전략적 인내에도 북한 북한 비핵화 확신 전까지는 6자 이 참을성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회담 재개 거부 ▲ 중국의 북한 하느냐는 우려도 불거졌다. 에 대한 점진적인 전략적 변화 오바마 2기 행정부의 존 케리 시도 ▲ 북한 도발을 대북 제재 전 국무부 장관은 2013년 미국 강화 기회로 활용 ▲ 북미대화· 대북정책의 한계를 시인하면서 다자대화에 앞선 선(先) 남북관 “미국의 대북정책은 전략적 인 계 개선 주장 등을 꼽았다. 내가 아니라‘전략적 비인내’ 이 용어가 등장한 것은 2009 (strategic impatience)라고 표현했 년 북미 양자 대화 이후다. 당시 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당시 케리 전 장관은“비핵화 “전략적 인내심을 갖고 (북한에) 조치를 향한 철석같은 개념이 없 접근 중” 이라고 밝혔고, 스티븐 다면 우리는 보상하지도 않고 협 보즈워스 전 대북정책 특별대표 상 테이블에 나가지도 않고 식량 도“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좀 지원 협상에 들어가지도 않을 더 인내심이 필요하다” 고 이어 것” 이라며 대화에 앞서 북한의 받았다. 태도 변화를 전제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2010년 한 표면상으로보면 트럼프 행정 국을 방문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부의 새 대북기조는 전임 정부의 만난 자리에서도 전략적 인내 정 기조보다 한층 강경한 입장이다. 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 협상의 문을 열어놓긴 했지만 제 인했다. 재 등을 통한 압박에 방점을 찍 그러나 이 기조가 북한이 의 었고, 군사옵션도 여전히 거론하 제를 주도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 고 있다.
‘압박작전’착수한 美“中, 북한에 경제적 영향력 가해야” “새 대북전략 핵심 중 하나가 中 역할… 중국에 압력넣고 설득” ‘압 박 작 전 ( p r e s s u r e campaign)’ 으로 대북 기조를 선 회한 미국이 북한은 물론 중국에 초점을 맞춘 압박을 한 차원 강 화했다. 미국의 대외 정책을 총괄하는 국무부는 27일 중국에 대해‘경 제 제재’ 를 강화하라고 공식으 로 요구하고 나섰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 행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솔 직히 중국은 북한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고말 했다. 또“북한을 대화로 부드럽 게 밀어 넣고자 북한을 기다리는 ‘전략적 인내’ 의 시간은 끝났다 는 게 중국에 보내는 우리의 메 시지” 라고 강조했다. 토너 대행은 특히“북한이 핵 미사일 또는 핵무기 개발에 더 가까워지려는 분명한 의도로 판
돈을 올리고(upped the ante) 탄 도미사일과 핵 실험의 속도를 끌 어올렸다는 게 중요하다” 고지 적했다. 그러면서“이는 지난번 말한 것처럼 우리가 다뤄야 하는 의도치 않은 판도 변화” 라고 덧 붙였다. 이처럼 중국에 공식적인 압력을 넣기 시작한 것은 새 대 북 정책의 성패가 중국의 협조에 달려 있다는 인식 때문이라는 게
국무부의 설명이다. 토너 대행은 대북 제재 이행 과 관련,“새 대북 전략의 핵심 중 하나가 바로 대북 제재 이행 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중국 의 역할’ ” 이라며“이 전략은 중 국에 압력을 가하고 중국이 더 많은 일을 할 필요가 있도록 중 국을 설득하는 것” 이라고 강조 했다.
국제
2017년 4월 28일(금요일)
푸틴, 방러 아베와 회담 “北 도발 억제 위한 양국 공조 합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7일 모스크바 회담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자제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고 두 정상이 회담 뒤 밝혔다. 양국은 또 남쿠릴열도(쿠릴4 개섬·일본명 북방영토) 영토 분 쟁 해결과 평화조약 체결 여건 조성을 위해 추진키로 한 쿠릴열 도에서의 양국 공동경제활동 추 진을 위해 먼저 일본 답사 대표 단을 열도로 보내기로 했다. 옛 열도 거주 일본 주민들의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들이 친척 묘를 방문할 수 있도 록 합의했다” 면서“이들이 6월의 날씨 좋은날에 쿠나시르(일본명 구나시리)와 이투룹(에토로후) 섬의 선조 묘를 찾을 수 있길 바 란다” 고 말했다. 푸틴은 이어 러시아가 일본 후쿠시마 사고 원전 복구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오염 토양 정화를 위한 최신 기술과 방사성 폐기물 재가공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푸틴 “6자회담 재개 공통의 과제”…아베 “北 안보리 결의 이행토록 노력키로” 쿠릴열도 답사 日 대표단 파견, 항공편 이용한 열도 옛 주민 성묘에도 합의 조상 묘 방문을 위한 항공기 운 항에도 합의를 봤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 에서 모스크바를 방문한 아베 총 리와 회담한 뒤 공동 브리핑을 통해 기자들에게 회담 결과를 설 명하면서“회담에서 별도로 심각 하게 악화한 한반도 상황을 논의 했다” 면서“우리는 역내 문제에 관계된 모든 당사국이 호전적 수 사를 자제하고 차분하고 건설적 인 대화로 나아가기를 촉구한다” 고 밝혔다. 푸틴은“우리는 (북핵) 6자회 담 재개를 공통의 과제로 보고 있다” 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도“푸틴 대통령과
상당히 오래 북한 문제를 논의했 다” 고 소개하면서“우리는 북한 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추가적 도 발 행동을 자제하도록 러-일 양 국이 협력하고 북한에 촉구하기 로 합의했다” 고 전했다. 두 정상은 이어 쿠릴열도의 공동경제활동과 관련한 프로젝 트들을 구체화하기 위해 정부 관 리와 기업인들로 구성된 일본 답 사 대표단을 다음 달 말에 열도 로 보내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 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2월 도 쿄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는 쿠릴 4개섬에서 특별
한 제도를 통해 공동경제활동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일본 정 부는 쿠릴열도에서의 공동경제 활동을 통해 신뢰를 쌓음으로써 영토 분쟁과 평화조약 협상을 성 공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블라디미 르(푸틴)와 손잡고 평화조약 체 결로 나아가길 바란다” 고 기대를 밝혔다. 두 나라 정상은 또 이날 회담 에서 예전에 쿠릴열도에 거주했 던 일본 주민들이 고향의 조상 묘 방문을 위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하는 데도 합의했다. 아베는“역사상 처음으로 비 행기를 이용해 북방영토 옛 주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지난 1~2월 양국 교역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면서“일본의 대러 누적 투자액 도 2015년 13억 달러에서 2016 년 17억 달러로 늘었다” 고 만족 해했다. 정상들은 러시아 사할린과 일 본 홋카이도를 잇는 가스관을 공 동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논의했 으며,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 하는 문제도 협의했다고 전했다. 문화·인적 교류 분야 협력 강화 차원에서 내년에 러시아에 서‘일본의 해’ 와 일본에서‘러 시아의 해’행사도 벌이기로 했 다.
佛 극우후보 르펜, 게릴라 전법 주도권 확보…지지율 수직상승 마크롱은 이슈경쟁 계속 밀려… 결선 지지율 우위 지켰지만 하락세 프랑스 대권 유력주자 에마뉘 식으로 깜짝 이벤트 전법을 구사 엘 마크롱(39·앙마르슈) 후보가 하는 한편 마크롱에 대한 인신공 경쟁자 마린 르펜(48·국민전선) 격 발언을 이어가며 세계화에서 후보의 노동자·서민 계층을 타 소외된 블루칼라와 서민계층의 깃으로 한 게릴라식 선거운동 전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법에 말려들어 이슈를 선점당하 르펜은 27일 새벽 일찍부터 는 등 연일 체면을 구기고 있다. 남부 지중해 연안의 항구도시 르펜은 특유의 포퓰리즘적 방 ‘그로 뒤 루아’ 를 찾아 어민 등 서민계 층의 반 (反)세
계화 정서를 자극했다. 채 동이 트기도 전 오전 6시쯤 흰색 파카를 입은 채 참모들과 함께 항구를 찾은 르펜은 조업에 나서는 트롤어선에 탑승해“내 할아버지도 어부였다. 내가 있어 야 할 곳에 온 것 같다” 고 말하는 등 친근감을 표시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르펜은 이날 4시간가량 어선 에 탑승해“월풀 공장이 해외로
이전하고, 일터를 떠나는 우리의 어민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면 서 마크롱을“고삐 풀린 세계화 를 대표하는 인물” 이라고 비난했 다. 항구로 돌아와서는 트위터 SNS에 조업하는 사진과 영상을 올린 뒤“우리 어민의 조업을 가 로막는 유럽연합의 규제들이 너 무 많다. 불합리한 제약들로부터 어민들을 해방하겠다” 고 공언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신형무기장비로 韓 사드에 대응훈련할 것” 中 국방부, 집단군 13개로 개편…‘수량규모’서 ‘질량효능’ 전환 “중국의 자체 항모 진수는 일본의 군사력 확충과 달라” 중국 국방부는 한국에 사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장비가 전격적으로 배치된 것과 관련, 신형무기로 사드 대응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월례브리핑에서 한국에서 사드장비 배치와 관련 된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양 대변인은“현재 한반도 정 세는 복잡 민감하며 중국은 지역 의 평화 안정과 대화를 통한 문 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해왔다” 면서“한국에서 사드 배 치는 이런 노력과 상반되게 지역 의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해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중국군이 앞으로 실전 화된 대응 군사훈련을 계속 실시 하고 신형 무기·장비를 이용한 훈련을 통해 국가 안전과 지역 안정을 보위할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 그러나 신형 무기 장비 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 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중국과 러시아 군 부는 2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 제안보회의에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대해 공동으로 강한 반대 를 표명했다. 양 대변인은 미중 군사관계에 대해 언급하며“상호신뢰 증진 을 통해 새로운 형세 하에서 진 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고말 했다. 또한 그는 중국군 개혁에 대 해 이전의 18개 육군 집단군 체
이날 어선 이벤트 역시 사전 에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었다. 트 롤어선의 소유주는 2015년 지방 선거 후보로 나섰던 FN 당원이 었다. 마크롱은 트위터에서 즉각 공세를 취했다. 그는“좋은 여행 이 됐기를 바란다. 르펜이 내건 유럽연합 탈퇴는 프랑스 어업의 종말을 의미한다. 잘 생각해보시 라” 고 적었다. 르펜은 결선 레이스가 시작되 자마자 마크롱을 기업규제 완화 와 자유무역 만능주의자로 몰아 세우며 자신이 진정한 서민의 대 변자임을 보여주는 기습 이벤트 를 벌이며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양위쥔 중국 국방부 대변인
제를 13개 집단군으로 개편했으 며, 해당 집단군에 71~83 사이의 일련번호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군사위원회 결정에 따 라 집단군 수 축소를 결정했으 며, 이는 현대화된 신형 육군 건 설을 위한 것으로‘수량규모형’ 에서‘질량효능형’ 으로 전환했 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 다. 그는 13개 집단군에 일련번 호를 부여한 배경을 밝히지 않았 으나 중국군의 뿌리 깊은 파벌주 의 타파를 위한 것으로 해석됐 다. 중국군 소식통은 부정부패로 낙마한 궈보슝(郭伯雄)·쉬차이 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끼친 부정적인 영향을 일소하려는데 일련번호 부여 목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 대변인은 중국이 항 공모함을 자체 제작하면서 일본
의 군사력 확충을 비난하는 것은 이중잣대가 아니냐는 질의에 대 해 이를 일본의 군사력 확충과 비교해선 안 된다고 답변했다. 그는 일본의 군사력 확충을 경계하는 것은 중국만이 아니며 역사적으로 일본은 침략전쟁을 벌여 주변국에 엄청난 재난을 가 져왔고 현재를 보더라도 과거사 에 대해 전혀 반성할 기미가 없 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바로 보지 않는 일본이 군사력 확충에 나설 경우 군국주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어 국제사 회가 일본에 반성을 촉구하는 동 시에 마땅히 일본의 군사력 확충 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양 대변인은‘항모가 있으니 세계에 다소간의 해군기 지를 건설할 계획이 있느냐’ 는 질문에 대해“너무 앞서간 생각” 이라고 일축했다.
마크롱의 고향 아미앵에서 환호하는 근로자들에 둘러싸인 르펜
지난 25일 새벽에는 서민들이 주로 찾는 파리 외곽의 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마크롱에 대한 공세 를 취했고, 26일에는 리베라시옹 등 프랑스 언론들이‘아미앵 전 투’ 로 이름 붙인 기습작전으로 마크롱에 수모를 안겼다. 아미앵에서 마크롱이 노조지 도자들과 가전 공장의 해외 이전 에 따른 실업문제를 놓고 면담하 는 사이, 르펜은 예고도 없이 이 곳의 미국계 가전기업 월풀의 공 장을 깜짝 방문했다. 그는 파업 중인 근로자들에게 둘러싸여 함께 사진을 찍으며 마 크롱을 냉혈한 신자유주의자로
공격하고. 자신이 진정한 노동자 의 편이라고 주장했다. 고향에서 느닷없이 뒤통수를 맞은 마크롱은 부랴부랴 월풀 공 장을 찾아가 르펜이 떠나간 자리 에서 공장 근로자들과 대화를 시 도했지만, 공장의 폴란드 이전 계 획으로 실직위기에 처한 이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처럼 르펜이 결선 레이스 초반부터 노동자와 서민이라는 공략대상을 확실히 포착해 유럽 연합 탈퇴, 보호무역, 프랑스 우 선주의를 강변하는 사이 마크롱 은 이슈를 선점당한 채 르펜을 뒤쫓는 신세에 머무르고 있다.
문의전화 : 718-939-0900 이메일 : nyilbod@gmail.com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손경탁 영어교실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거요?”
직장에서의 상업 영어
삶의 향기 [장애인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수기]
FRIDAY, APRIL 28, 2017
아가페 부모협회 <장애인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모임>
눈높이 맞추며 나란히 걸어가기 CCB 영어학교 손경탁 원장
◆ Case #1. 아래의 대화를 미국현지 영어회화로 구사해 보세요. “아니, 잠깐. 이게 청구서 맞아요? 지금 누구에게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거요? 당신 지금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이러는 거요? 내가 당신 눈에 무슨 바보나 천치로 보이오?” “Wait a minute. Is this the bill of mine? You can’t overcharge me like this. Hey, what do you think of me? Do I look like a stupid person or something?”
뉴욕에서 네일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동포 K씨가 손님의 오해로 갖고 온 청구서 내용을 살펴본 고객‘S’ 씨는 짐작과는 달리 터무니 없는 계산에 크게 놀라게 되었다. 급기야 담당 종업원을 불러 이것은 분명히 바가지요금임에 틀림 없 다고 화를 내게 되었다. 가령 우리가 미국인 Super market에서 Shopping을 해도 Item이 몇 가 지 안되면 대게 우리는 Cashier table 가까이까지 가는 동안 마음 속으로 지불해야 할 액수에 Sales Tax까지 합산해 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에서 타민족에게서도 마찬가지이다. 짐작으로 대개 이 정도의 금액이 되겠지 하고 생각했으나 너무 차이가 나면 때로 는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 ‘S’ 씨는 담당 종업원에게“아니, 잠깐. 이게 내 청구서 맞아요? 지금 누구에게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거요? 당신 지금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이러는 거요? 내가 당신 눈에 무슨 바보나 천치로 보이오?” 라고 화난 말 로 영어가 썯아져 나왔다. 즉, ’ 바가지 요금 ‘이라고 말하는 모양이지만 말이 빨라 이해가 되지 않았다. ‘바가지’ 란 단어는 영어로 a dipper, a gourd 아니면 Calabash dipper 이라고 생각해야겠지만 그렇다고‘S’ 씨가 이러한 단어표현을 한 것은 아니다. 이에 맞는 감정의 영어표현은 바로 overcharge이다. 그러니“Wait a minute. Is this the bill of mine? You can’ t overcharge me like this. Hey, what do you think of me? Do I look like a stupid person or something?”이라고 이 긴 영어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우리도 적절한 영어 단어를 외워두면 한꺼번에 내 감정에 맞는 현지 영로 말할 수 있다. 다음 과제는 미국인 고용인이 해야 할 일을 빨리 하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멍하고 서 있을 때 사용되는 표현이다.
고객과 가게 주인 사이의 가격에 대해 ” 이것은 당신과 나와 하나 님만 아는 극비밀이요. 절대로 누설하지 말아요. 알았어요?” 이러한 감정의 말을 과연 미국 현지에서는 어떻게 영어로 표현 하고 있나? 우리 함께 연구 해보자.
△CCB 영어학교 전화: 800-262-8283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 편집자 주(註) ***] 뉴욕· 뉴저지 일대 장애인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모임인 ‘아가페 부모협회’는 모임을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눔 으로써 보다 더 건강하고 현명하고 자녀들을 키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가페 부모협회’는 4월18일 아름다운 교회에서 장애우를 위한 정보엑스포를 가졌다. ‘아가페 부모협회’는 장애 어린 이를 키우는 보다 많은 가정이 서로 경험과 대화를 나눔으로써 밝음과 긍정 속에서 자녀를 양육 할 수 있기를 서로 기원했다. ‘아가페 부모협회’는 장애우를 위한 정보엑스포를 가지면서 부모들의 수기를 발표함으로써 장애 어린이 양육 가정이 보 다 쉽게 이 모임과 정보엑스포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싶어한다. 뉴욕일보는 ‘아가페 부모협회’가 보내온 부모들의 수 기를 싣는다. 애독을 바라며 보다 많은 가정의 동참을 기대한다.
◆ 아이는 나의 스승 여느 때나 마찬가지로 아침에 아이 를 차에 실려 보내고 문득 앞 마당 끝 쪽에 도란도란 모여 자라고 있는 수선 화를 보았습니다. 한 달 전 잔디에 묻혀 잘 보이지 않던 새싹이 이제는 꽃만 피 우면 될 정도로 커 버렸습니다. 아직은 추운 날씨에도 봄을 안고 이겨내는 그 자그마한 녀석이 내 인생에 스승이 된 지 오래입니다. 또 있습니다. 내 20년 지기 스승, 자 페를 안고 있는 저의 아들 녀석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그 말 이 전 에“아이는 저의 스승입니다.” 가 맞습 니다. 혹여 부모로서 부끄러운 말일 수
“…모든 걸 나를 기준으로 한 잘못된 생각 때문에 진심으로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해주 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자폐를 안고 있더라도 자기 감정도 판단도 있는 사람인 데 모든 걸 무시하고 끌고만 갔습니다. 함께 손잡고 나란히 걸어가는 길, 난 이제야 그 길 을 찾은 겁니다.…”
있으나 난 내가 많이 배워서 고쳐야 할 부모라는 걸 알기에 그저 그런 스승이 고맙기만 합니다. 나의 아이는 20살. 이제는 청년이 되어버린 자폐아입니다. 아기 때부터 워낙 순둥이라 그냥 늦나보다 했습니 다. 하지만 나의 기대와는 다르게 자라 는 아이를 보았고 그 속에서 많은 부정 도 해 보았습니다. 잘 될 거라는 막연한 희망과 함께…… 하지만 달라지지 않 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난 내 속에 있는 욕심을 보았습니다. 모든 걸 나를 기준으로 한 잘못된 생각 때문에 진심으로 아이의 눈높이 에서 생각해주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되 었습니다. 자폐를 안고 있더라도 자기 감정도 판단도 있는 사람인데 모든 걸 무시하고 끌고만 갔습니다. 함께 손잡고 나란히 걸어가는 길, 난 이제야 그 길을 찾은 겁니다. 늦었다 생 각하면 많이 늦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라도 알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나에게도 아이에게 도 부정적인 말이나 생각을 더 이상 하 지 않습니다. 난 늘 아이에게 물어보고 의논 합니다. 비록“네”나“아니오”아 니면 알아듣지 못하는 대답이 나오더 라도 난 같은 마음을 갖고 생각하며 나 란히 걸으려고 노력합니다. 난 언제까지나 아이와 같은 곳을 바 라보며 걸을 것입니다. 힘들면 서로 손 잡아 주면서. 언젠가 그 아이가 안고 있 는“자폐” 를 내려 놓고 스스로 앞장 서 서 걸을 수 있는 날까지 옆에서 응원해 주고 박수 쳐주는 그런 제자로 살겠습 니다.
이민 상식과 이민법 코너
음주운전·폭력행사 등 범죄경력 없다면 ‘반이민’단속에 지나치게 움추릴 것 없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 때문에 저희 법률 사무실로 문의 해 오 는 질문 전화가 부쩍 늘어났습니다. 특 히 취업 비자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영주권 갱신에 신경 쓰지 않고 계셨 던 분들도 영주권 유효기간을 체크 하 시게 되었고, 문제가 생겼을 때 체류신 분을 보여 줄 수 있는 합법신분증 역할 을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취업비자를 신청했던 사람들은 우 려되는 문제에 대해서 질문해 오십니 다. 취업비자가 선택을 받지 못 할 경우 현재 신분을 어떻게 유지해야하는지 궁금해 하시는데요. 본인들이 처해있 는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간단하게 지면을 통해서 설명 드리기는 쉽지 않 지만… , 큰 그림으로 볼 때 취업비자가 선택되지 못 할 경우는 반드시 미리 대 비 하셔야 합니다. 현재 유학신분 상태면 무리가 없지 만, 대학을 졸업한 상태이면 대처 하셔 야 합니다. 이민변호사가 계신 분은 잘 숙지하 겠지만 없으신 분은 꼭 이민변호사를 찾아가셔서 해결책을 강구해 놓으시기
불법 체류자를 연행하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바랍니다. 트럼프 행정명령이라는 단어 자체 가 요즘 모든 이민자들에게 스트레스 주고 있습니다만 그 행정명령이 아직 까지 한인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 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행 정명령 때문에 불안 초조해 하시는데 요. 행정명령을 들여다보면 실제로 이 민자로 미국 내에서 살아가는데 크게 작용 할 내용은 아직 없습니다. 단 조심해야 할 것은 있는데요… 음 주 운전 하지 마시고… 누구와도 싸움 을 할 소지를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두 가지만 잘 지키 시면 크게 우려할 일은 발생 하지 않습 니다. 만약 법적인 일이 발생하게 되면 문 제가 심각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스트레스지만 가족들에게의 피해와 경제적인 손실도 클 수 있습니다. 근래 이민법이 새롭게 바뀐 것이 있 는지 문의를 많이 하십니다. 실제 아직까지 바뀐 내용은 없습니 다만…, 단지 범죄 기록 때문에 이민단 속국에 단속이 심해진 것은 사실입니 다. 대체적으로 주변을 봐도 법적인 문
최창호 변호사 <밀러 & 최 합동법률 사무소> 제를 일으키지 않은 사람이 잡혀간 일 은 없습니다. 이민 단속국에서도 요즘 특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그룹은 범죄 기록이 있는 중남미계 이민자들 과 아랍계의 사람들인 듯합니다. 그 이외에 이민자들은 범죄기록만 없다면 마음 조릴 필요 없습니다. 현재 우리가 체감 하는 이민법에서 조금은 자유로워 질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대로만 사회가 움직 일 수는 없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로운 이민개정법의 좋은 소식도 기 대해 볼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힘들수록 돌아가라고 했듯이 이 어 려움도 좋은 소식으로 올 수 있기를 기 대해 봅니다. ◆ 밀러 & 최 합동 법률 사무소 무료 상담 전화 △ 무료상담전화: 양미미 사무장 718-461-2334 201-674-1456 info@millerchoelaw.com △ 맨해튼: 212-889-5830 △ 뉴저지: 201-674-1456 △ 버지니아: 703-559-0321
건강정보
2017년 4월 28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피부암 예방‘자외선 차단’ 에 달렸다 갑자기 점 생기거나 모양·크기 달라지면 의심 피부암, 매년 10%씩 증가…외출 땐 자외선차단제 꼭 발라야 벚꽃 구경 등으로 나들이가 많아지 는 봄철이다. 직장인 A(46)씨도 주말이 면 가족과 함께 근교로 자전거를 타러 가곤 한다. 하지만 이 가족이 나들이할 때면 늘 사소한 다툼이 있다. 자신과 남 편은 물론이고 아이들에게까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려는 아내와 잠 깐의 근교 나들이인데 자외선 차단제 를 굳이‘얼굴이 하얘질 정도로’바를 필요가 있느냐는 남편의 주장이 서로 달라서다. 자외선의 긍정적 측면을 강 조하는 남편과 자외선의 부정적 측면 을 걱정하는 아내의 주장이 맞서는 셈 이다. A씨 가족의 사례처럼 자외선 차단 제에 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 피부질환인 피부 암만 생각한다면 나들이 때는 A씨의 아내처럼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 르는 게 정답이다. 흔히 피부암이라고 하면‘서구의 암’ 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 나라에서도 피부암 환자가 한 해 평균 10% 가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피부과학회가 건강보험심사평 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악 성 흑색종을 포함한 피부암 환자가 2009년 1만980명에서 2013년 1만5천 826명으로 44.1%나 증가했다. 한 해 평균 증가율이 9.6%에 달한다. 피부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피 부 세포의 DNA 문제로 나타나는 암의
피부암
일종이다. 피부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햇빛 이다. 햇빛 중에서도 자외선은 강력한 발암 원인으로 작용한다. 우리나라에 서 피부암 환자가 증가하는 건 평균수 명이 늘어난 탓도 것도 있겠지만, 야외 활동 증가로 자외선 노출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소년기에 물집이 생길 정도로 햇 빛에 탄 경우나 어른이 돼서 햇빛에 피 부를 태우는 것 역시 피부암의 위험요 인이다. 고도가 높아 강한 햇빛에 노출 될 경우가 많은 지역에 사는 것도 피부 암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가 흰 백인의 경우 피부암이 발 생할 가능성이 동양인보다 훨씬 크고 발생 연령도 더 낮다. 피부암으로 진행
하기 전 단계인 광선각화증도 매우 흔 하다. 광선각화증은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된 피부 표면에 생긴 단단한 각질 증상이다. 손으로 없애기 어려울 정도 로 단단하며, 주로 얼굴이나 아랫입술, 귀, 목 뒷부분, 팔, 손등, 두피 등에 생긴 다. 이외에도 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 은 경우, 사고로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인간면 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등으로 면 역력이 떨어진 경우, 이전에 피부암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 경우 등도 피부암 에 걸릴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피부암 중에서도 악성도가 가장 높 은 악성 흑색종 환자는 2009년 2천819 명에서 2013년 3천761명으로 33.4%가
증가했다. 악성 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 어 내는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 때문에 생기는 피부암으로, 주로 뇌와 척수로 암세포가 전이돼 사망에 이른다. 이 질환은 가려움이나 통증 같은 자 각 증상이 없고, 증상 부위가 평범한 검 은 반점처럼 보여 방치하기 쉽다. 하지 만 검은 점이 새로 생긴다든지, 이미 있 었던 검은 점의 모양, 크기, 색조가 변 할 때는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볼 수 있 다. 또 기존의 점과 인접해 새로이 작은 점들이 생기거나 손발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피부 속으로 만져지는 혹이 있거나 이유 없이 피부가 헐고 진물이 날 때, 상처에서 피가 나고 멈추지 않을 경우 에도 병원을 방문하는 게 바람직하다. 반면 얼굴이나 노출 부위에 가려움 증이 없이, 빨갛거나 갈색으로 진물이 나는 상처가 생기고, 일반적인 연고를 발라도 전혀 호전되지 않는다면 비흑 색종성 피부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민성욱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암은 조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얼 굴, 목, 팔 등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 갑자기 점이 생기거나 있던 점의 모양 과 크기가 달라졌다면 피부암을 의심 해보고 진단을 받는 게 좋다” 면서“자 외선 노출을 피하거나 자외선 차단제 를 바르는 게 가장 확실한 피부암 예방 법” 이라고 말했다.
“유전자검사 받고 유방절제 한 여성 절반은 위험 유전자 없어” 美연구 “유전자검사 의미 무지·결과 잘못 해석 의사 적지 않아” 유전자검사를 받고 양쪽 유방을 잘 라내는 수술을 받은 여성의 절반 정도 는 실제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 전자 변이가 없어 수술할 필요가 없었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운영 과 학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 등에 따 르면 스탠포드대학과 미시건대학 의대 등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의사들조차 유전자검사 결과의 의미를 잘 모르고 잘못 해석한 것 등을 이 같은 문제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는 2013년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 유전자를 발견 하고 예방 차원에서 양쪽 유방 절제 수 술에 이어 난소난관 절제술까지 받았 다. 이후 유전자검사 가격이 내린 것과 맞물려 세계적으로 이 검사를 받고 절 제수술을 받는 여성이 유행처럼 급증 하고 있다. 앨리슨 커리언 스탠퍼드대학 교수 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국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 2천502명을 표본 추 출해 유전자검사와 수술 여부 등을 조 사했다. 그 결과 이 중에서 유전자검사를 받 은 사람은 666명에 불과했으며, 검사받
유전자검사를 받고 양쪽 유방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은 여성의 절반 정도는 실제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가 없어 수술할 필요가 없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은 사람 중 유방암 발생 위험이 큰 변이 유전자(BRCA1, 2)를 지닌 사람은 59% 였다. 또 유전자검사에서 변이 유전자가 발견됐지만‘의미가 불확실한 변이’ (VUS)인 경우가 절반에 달했다.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은 사람의 4분의 1은 유전자검사를 받거나 결과를 알기도 전에 그저 위험을 낮추고 싶다는 막연
한 생각에 수술을 택했다. VUS가 실제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판명되는 일은 드물다. 커리언 교수는 따라서“VUS를 암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입증된 BRCA1, 2와 동일시 해서는 안되며 VUS변이를 지닌 사람 은 정상과 유사하게 취급하도록 진료 지침에 명시돼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팀이 유방절제수술 시
행 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 과 의사의 25~50%가 이 두 가지를 동 일하게 취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질병 위험 요인을 찾으려 는 유전자검사가 인기를 끌고 있으나 그 의미와 결과 해석은 복잡하고 어려 운 일이며 많은 환자, 특히 의사들도 이 를 오해하고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적 지 않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유전자검사를 받거나 수술 등 중요 결정을 하기에 앞서 환자와 의 사 모두 잘 훈련된 유전자검사 전문가 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 조사 결과 의사들의 유전자 검사에 대한 이해도는 천차만별이었 다. 또 유방암 진단 환자를 연간 51명 이상 치료한 경험이 있는 의사와 21명 미만 진료 의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경험이 적을수록 VUS 보유 여성을 BRCA1, 2 보유 여성과 동일시하는 비 율이 더 높았다. 반면 유전자검사 전문가와의 상의 를 처방하거나, 수술 전에 검사를 받게 해 그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 는 비율은 낮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 술지‘임상종양학저널’ 에 실렸다.
커피 한 잔은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을 쫓는 데 효과적이지만, 설탕 등을 타면 충치 원인 이 될 수 있다.
춘곤증 막으려‘커피에 설탕’ 아메리카노 등 블랙커피, 충치예방 효과 “설탕ㆍ크림 등 넣으면 충치ㆍ구취 원인” 아메리카노 자주 마시면 치아 변색 ‘위험’ “단맛 원하면 시럽 대신 시나몬가루 타길” 최근 봄이 완연해지고 날씨가 따뜻 가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지만, 자주 해지면서 춘곤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마시면 치아 변색의 위험이 있다. 박 늘고 있다.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 무 원장은“커피의 검정색소인 탄닌 성분 기력증 등을 쫓기 위해 많이 선택하는 이 구강 내에 남아 있는 단백질과 결합 음료가 바로 커피다. 커피에는 일시적 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흡수 각성 효과가 있는 다량의 카페인이 함 돼 치아 색을 누렇게 만든다” 고 말했 유돼 있기 때문이다. 다. 그러나 커피는 치아 건강에는 좋지 커피를 비롯해 초콜릿, 와인, 콜라 않다. 커피 안의 탄닌이나 단백질 성분 등의 유색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치아 이 침 분비를 억제해 입 냄새의 원인이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거울을 될 뿐 아니라 커피에 설탕이나 크림을 봤을 때 치아가 평소보다 어둡거나 누 타면 당분으로 인해 충치를 더 빠르게 렇게 보인다면 치아 착색을 의심해야 진행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 한다. 문의들은 조언한다. 박 원장은“치과에서는 16가지 이 ◆ 아메리카노, 충치 예방 효과… 상의 세분화된 견본 치아와 환자의 치 “설탕 타면 충치 원인”=커피 원두에 아 색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며“치아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실제로 충 착색이 심하지 않은 경우 간단한 스케 치와 잇몸병의 주범인 플러그를 억제 일링과 올바른 양치법으로 개선이 가 해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가까운 치 으로 알려져 있다. 과를 방문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 고 하지만 문제는 어떤 커피를 마시느 권했다. 냐에 따라 커피가 치아에 약이 될 수도 ◆ “커피에 시나몬 가루 넣어 마시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 커피를 통해 면 충치 예방에 도움”=커피로부터 구 플러그를 억제하려면 설탕이나 크림 강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에스프레소 등의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아메리 나 아메리카노 등 첨가물이 없는 종류 카노 같은 블랙 커피를 마셔야 한다. 를 빨리 마시는 것이다. 한 번 마실 때 실제로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 10~15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박 원 도 있다. 2014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 장은“커피 안에는 되도록 설탕과 프 루연방대의 안드레아 안토니우 박사 림을 적게 넣거나 빼는 것이 충치, 치 연구팀은 블랙 커피가 치아에 어떤 영 주질환, 입냄새 예방에 효과적” 이라며 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단 맛을 원한다면 시럽이나 카라멜 시행한 결과 세계 커피 생산량의 대신 시나몬 가루를 넣으면 충치 예방 30~40%를 차지하고 있는 코페아 카 에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네포라 품종으로 내린 진한 블랙 커피 또 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물로 입을 한 잔이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을 억제 헹궈야 치아 변색을 피할 수 있다. 박 하는 성분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원장은“양치질은 물로 입을 헹군 후 하지만 설탕 같은 첨가물이 들어가 20~30분쯤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며 면 커피는 치아에 독이 된다. 박대윤 “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입안이 약산성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대표원장 을 띠게 되는데 이때 바로 양치질을 하 은“설탕이나 크림을 비롯해 시럽, 생 면 치약 성분이 오히려 치아의 에나멜 크림, 카라멜 등이 들어간 여러 종류의 층을 손상시킬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커피는 당도가 높고 끈끈한 점성이 있 몸이 피곤하고 졸릴 경우 커피나 흡 어 치아에 오래 붙어 있기 때문에 오히 연을 하기 보다는 2~3시간 마다 스트 려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며“커 레칭을 하거나 점심식사 후 가볍게 산 피의 종류. 마시는 횟수, 양에 따라 충 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박 원장은 치를 예방하기도 하고 원인이 되기도 “평소에도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가까 한다” 고 했다. 운 치과를 방문해 정기 검진과 스케일 ◆ 아메리카노 자주 마시면 치아 변 링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치아 색 위험=아메리카노 같은 블랙 커피 건강에 가장 바람직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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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영화 ‘특별시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 ‘임금님…’ 2위 황금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영화‘특 별시민’ 이‘임금님의 사건수첩’ 을제 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민식·곽도 원 주연의‘특별시민’ 은 개봉일인 26 일 1천153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18만5 천827명(매출액 점유율 44.8%)을 동원 했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공조’ 의 오프닝 스코어(15만1천845명)를 뛰 어넘는 기록이다. ‘특별시민’ 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 (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 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면서 펼쳐지 는 치열한 선거전을 그렸다.
같은 날 간판을 내건 이선균·안재 홍 주연의 코믹사극‘임금님의 사건수 첩’ 은 933개 스크린에서 10만8천461 명(점유율 25.7%)을 모으며 2위로 출 발했다.‘임금님의 사건수첩’ 은 예리 한 추리력을 지닌 임금 예종(이선균 분) 과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진 신입사관 이서(안재홍 분)가 조선판 과학 수사를 통해 한양을 뒤흔드는 괴소문의 실체 를 파헤치는 활약을 담았다. 지난 12일 개봉 이후 줄곧 정상을 지켰던 할리우드 영화‘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 은 7만2천73명을 동원해 3 위로 밀려났고,‘아빠는 딸’ 은 1만63명 을 보태며 4위를 기록했다.
미국도 홀린 ‘도깨비’… 드라마피버어워즈서 5관왕 케이블 프로그램 사상 최고의 시청 률을 기록했던 tvN‘도깨비’ 가 27일 미 국에서 발표된‘제5회 드라마피버어워 즈’ 에서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 다. ‘드라마피버어워즈’ 는 미국 최대 아시아 콘텐츠 스트리밍 사이트‘드라 마피버’ 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올 해 투표에는 약 320만명이 참여했다. 이 시상식에서‘도깨비’ 의 주연인 공유는 남우주연상을, 이동욱과 유인 나는 남녀조연상을 각각 받았다. 베스 트 커플상은‘도깨비 내외’공유와 김 고은에게 돌아갔고, 베스트 드라마 멜 로 부문도‘도깨비’ 가 가져갔다. 여우주연상은 KBS 2TV‘태양의 후 예’ 의 송혜교가 수상했다.
라이징 스타상은 tvN‘치즈인더트 랩’ 의 남주혁이, 베스트 키스상은 SBS TV‘질투의 화신’ 의 조정석과 공효진 이, 베스트 브로맨스상은 tvN‘신데렐 라와 네 명의 기사’ 의 정일우와 안재현
이 받았다.‘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는 베스트 드라마 코미디 부문도 수상 했다. SBS‘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도 베스트 앙상블상과 베스트 드라마 사 극 부문 등 2관왕에 올랐다.
김건모 母 이선미씨 ‘장한 어머니상’…“아들이 늘 열심히 했다” “억지로 키운다고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자식의 소질이 어디에 있 는지를 잘 파악해서 잘 이끌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가수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73)씨 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올해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씨는 27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건모가 국민가수로 성장한 데 가장 중요한 역 할을 했을 것 같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우리 건모는 본인이 늘 열심히 했다” 고 공을 아들에게 돌렸다. 그는 가수나 연예인을 꿈꾸는 자녀
를 둔 부모들에게는 자녀의 소질을 파 악해 그쪽으로 이끌어주는 것이 최고 의 지원이라는 조언을 남겼다. 그는 최근 김건모와 함께 TV 프로 그램‘미운 우리 새끼’ (미우새)에 출연
하며 연예인 아들 못지않은 인기를 누 리고 있다. 그러나 그는“아직 인기를 그리 실 감하지 못한다” 며“활발한 아들과 미 우새가 잘 맞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며 웃었다. 이어“아들이 노는 것도 그렇게 열 심인 만큼, 본업에서도 더 열심히 일하 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문체부는“이 여사는 가수의 길을 걷는 아들을 누구보다 응원하고 때로 는 가차 없이 비판하며 든든하게 후원 해왔다” 며“김건모 씨의 모든 자금 관 리도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도 도맡아 하고 있다” 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FRIDAY, APRIL 28, 2017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영화 표현의 해방구’…열흘간‘시네마 나들이’ ‘독립·예술영화의 향연’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7일 성황리에 개 막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이날 전 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옥토 주차장 에서 개막식을 열고 열흘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 라는 슬로건 을 내건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18회 를 맞았다. 슬로건을 강조하기 위해 조직위는 포스터에‘빛과 나비’ 를 그려 넣어 다 양성을 존중하는 영화제를 표방했다. 방송인 박혜진과 이상용 영화제 프 로그래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 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충직 집 행위원장, 영화배우, 관객 등 3천여명 이 참석했다.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는 유명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팬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영화제에 참여한 배 우 하지원과 수애, 남규리, 오달수, 장 혁, 최송현 등이 잇달아 레드카펫에 올 라 영화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모습
팬들은 레드카펫을 따라 본무대로 이동하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눈을 떼 지 못했다. 레드카펫의 대미는 김승수 영화제 조직위원장과 이충직 집행위원장이 장 식했다. 개막식 후에는 일디코 엔예디 감독 이 메가폰을 잡은 개막작‘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가 상영됐다. 김 조직위원장은 개막식에서“전주 국제영화제는 지난 17년 동안 그 어떤 자본과 권력, 사회적 통념 앞에서 당당 하게 표현의 자유를 지켜왔다” 며“올 해 영화제가 권력으로부터 상처받았던 예술과 예술인이 치료받는 축제가 되 길 바란다” 고 말했다.
YG, 드라마 제작 본격 진출… ‘스튜디오플렉스’설립 지상파 PD 영입, 내달 합류…亞넘어 세계진출 전초기지로 대형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가 드라마 제작사‘YG스튜디오플렉 스’ 를 설립하고 드라마 제작에 본격 진 출한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최근 서울 신사동에 스튜디오플렉스 사무실을 열었으며, MBC TV‘선덕여 왕’ ,‘최고의 사랑’등을 연출한 박홍 균 PD도 다음 달 합류한다” 고 밝혔다. 다만 다른 유명 PD나 작가의 영입은 아직 추가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 다.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이 이끄는 YG 는 가수와 배우 등 연예인 매니지먼트 에 집중해왔으나 올해부터 방송 콘텐 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 혀왔다. 지난달 국내 최대포털 네이버로부 터 1천억원을 투자받 은 YG는 음원 및 드라 마·예능·웹콘텐츠 등 영상콘텐츠 제작으 로 사업영역을 넓히겠
다고 밝혔다. 대중문화계에서는 YG로 이적할 PD가 10여명에 달한다는 관측 이 나돌고 있다. YG는 지난해 드라마 사상 최고금액 으로 중국에 수출한‘달의 연인: 보보 경심 려’ 의 제작과 투자에 참여하는 등 드라마 시장에 관심을 보여왔으나 직 접 드라마 제작에 뛰어든 적은 없다. YG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대형 기획사와 미디어그룹들은 최근 수익성 이 큰 한류 드라마를 제작하는 데 주력
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SM C&C를 설립해 활발하게 드라마를 제 작하고 있다. CJ E&M도 스튜디오드래 곤을 통해‘도깨비’ ,‘푸른바다의 전 설’등 인기 드라마를 배출하는 데 집 중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YG스 튜디오플렉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내겠다” 고 말했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300회 기념 쌀 3천kg 기부 MBC에브리원‘주간아이돌’ 이 방송 300회를 맞 아 쌀 3천㎏을 불우이웃에 기부한다고 27일 밝혔 다. 이번 기부는‘주간아이돌’ 의 MC인 정형돈의 팬 클럽이 300회 축하선물로 쌀 100kg을 기부하기로 하며 시작됐다. MC 정형돈과 데프콘, MBC에브리 원이 기부에 동참하면서 쌀 3천kg이 모였다. MBC에브리원은“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쌀을 기부할 것” 이라고 전했다.
2011년 7월 첫선을 보인‘주간아이돌’ 은 아이돌 가수들을 초대해 다양한 코너를 진행하는 프로그램 이다.
2017년 4월 28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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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APRIL 28, 2017
신정환, 7년만에 방송복귀 ‘할매·할배’배우들,‘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올라 이경규 등 있는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 “많이 그리웠고 후회했다”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신정 환이 대형기획사 코엔스타즈와 전속계 약을 맺으며 방송 복귀에 시동을 걸었 다. 2010년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활동을 중단한 지 7년 만이다. 신정환은 27일 소속사 코엔스타즈 를 통해“많이 그리웠고 후회도 많았 다. 제 경솔하고 미숙했던 행동으로 불 편하셨던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 고밝 혔다. 또“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겸 손하고 신중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안인배 코엔스타즈 대표는“많은 연 예관계자가 신정환이 가지고 있는 예 능적인 끼와 재능만큼은 최고라고 인 정한다” 며“본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 는 만큼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 면으로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코엔스타즈에는 이경규, 이휘재, 이 경실,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박경림
등이 소속돼 있다. 1994년 그룹 룰라의 멤버로 데뷔한 신정환은 1998년 탁재훈과 듀오 컨츄 리꼬꼬를 결성해 큰 사랑을 받았고 각 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 했다. 그러나 2010년 8월 원정 도박을
하다 적발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고, 수감 6개월 만인 2011년 12월 가석방 됐다. 이후 2014년 12월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고, 최근에는 싱가포르에서 아 이스크림 사업을 했다.
서인국 측 “재검했지만 추가 정밀검사 통보… 6월5일 검사예정” 입대 나흘 만에 귀가 조치된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27일 재검사를 받았 으나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통 보를 받았다. 서인국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연천 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가 왼쪽 발목의 염증(골연골병변)으로 인 해 군으로부터 귀가 명령을 받았다. 서인국의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
유키스 일라이, 혼인신고 3년만인 6월 결혼식 그룹 유키스의 일라이(26)가 부인과 혼인신고 3년 만에 뒤늦은 결혼식을 올 린다. 소속사 nhemg는 일라이가 6월 3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화촉을 밝힌 다며 2014년 6월 부인 지연수 씨와 혼 인신고를 하고 가정을 꾸린 지 3년 만 이라고 27일 밝혔다. 일라이는“아내와 아들,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했는데 늦었지만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돼 감사하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일라이는 11살 연상의 전직 레이싱 모델인 지씨와 부부가 돼 지난해 6월 아들을 출산했다. KBS 2TV‘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에 출연해‘유부돌’ 의 결혼 생활을 보 여주고 있다.
인먼트는“오늘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재검사를 받았다” 며“일반적인 신체검 사의 경우 당일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서 인국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오는 6월 5일 대구 중앙 신체검사소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예 정” 이라며“결과가 나오는 대로 입장 을 밝히겠다” 고 설명했다.
백일섭· 신구· 윤여정· 김용건…’살림남’ ‘윤식당’ ‘나혼자 산다’
예능 프로그램에서‘할매’ ‘할배’ 연예인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 다. 백일섭(73), 윤여정(70), 신구(81), 김 용건(71)…. 평생 연기만 해온 이들의 노련함과 자신감은 요즘 젊은 연예인 도 두려워하는 관찰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짝 피어나고 있다. 이들을 캐스팅한 제작진의 안목이 놀랍고, 24시간 카메라가 켜진 현장에 서 자연스럽게 대처하는 이들의 능수 능란함은 더욱 놀랍다. ◆ 백일섭· 김용건…싱글라이프 즐 기는 솔직한 할배들 KBS 2TV‘살림하는 남자들2’ 는지 난 2월22일 첫방송을 한 이래 연일 백 일섭 덕분에 화제를 모은다. 2013~2014년 tvN‘꽃보다 할배’ 를 통해 이미 관찰 예능을 경험하고, 그 안 에서 자신의 실제 캐릭터를 보여준 백 일섭이지만‘살림하는 남자들2’ 는또 다르게 다가왔다. 이순재, 박근형, 신구 등과 어울려 다녔던‘꽃보다 할배’ 와 달리,‘살림하 는 남자들2’ 에서 백일섭은 오롯이 자 신만의 일상과 사생활을 보여주고 있 다. 특히나 그가 결혼 40여년 만에‘졸 혼(卒婚)’ 을 선택했다는 것이 화제성을 높인다.‘살림하는 남자들2’ 는 이혼 대 신 졸혼을 선택한 백일섭이 애견을 애 지중지하면서‘혼밥’ 과‘혼술’ 을 즐기 는 일상으로 방점을 찍는다. 백일섭은 무엇보다 놀라울 정도로 솔직하다. 첫방송에서“서로 예의도 지켜가면 서 정답게 살면 같이 사는 게 좋지” 라 고 말해 성격상 이유로 아내와 따로 살 고 있음을 내비쳤던 그는 딸과의 불편 한 관계, 이복동생들과의 관계 등도 카 메라에 노출했다. 김용건은 2013년 7월부터 MBC TV ‘나혼자 산다’ 에 출연 중이다. 현재는 드문드문 게스트 형식으로 등장하지 만, 한동안 일상을 공개하며 프로그램 의 인기를 견인했고 지금껏 출연진의 ‘대부’역할을 맡고 있다. 톱스타 하정우의 아버지이자, 그 자 신 유명배우인 김용건은 20여년 전 이 혼한 싱글남으로서의 일상을 공개했 다. 아들들과 스케줄이 맞지 않아 생일 날 혼자서 식당을 찾아 밥을 먹고 케이 크를 손수 사 들고 귀가하거나, 요리학 원을 다니고,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 는 등의 모습이‘쿨’ 하게 조명됐다. 드라마에서 멋쟁이 신사 역을 주로 맡아온 김용건은‘나혼자 산다’ 에서 실제 그의 삶도‘로맨스 그레이’ 와같 음을 보여주며 흥미를 끌었다. ◆ 윤여정· 신구…남녀노소의 꿈에 불 지르다 윤여정과 신구는 tvN‘윤식당’ 을통 해 시청자의 꿈에 불을 질렀다. 무릎에서 칼슘이 쑥 빠져나간 나이,
대부분은‘무위’ 의 고통에 허우적대지 만‘윤식당’속 윤여정과 신구는 아니 다. 멋진 이국 휴양지에서 다양한 국적 의 외국인을 상대하며 식당을 운영하 는 소박한 일상으로 시청자를 홀린다. 비록 설정이고, 열흘남짓 짧은 기간 을 촬영한 예능이지만‘윤식당’속 윤 여정과 신구의 모습은 남녀노소의 보 편적인 꿈을 자극했다. 이들보다 한참 어린 대선주자들도 2시간 스탠딩 토론에 힘겨움을 호소하 는 판에 식당 주방과 서빙을 책임지며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윤여정과 신구 의 노고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건강한 몸으로 일을 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영어로 상대 하며 일상을 탈출한 이색 체험을 하는 그들의 모습은 시청하는 남녀노소를 흐뭇하게 한다. ◆ 연륜과 경험으로 무장한 배우의 힘, 예능에서도 통해 이들 배우의 저력은 관찰 예능뿐 아 니라 토크쇼에서도 확인된다. 신구와 백일섭은 최근 잇따라 KBS
2TV‘해피투게더3’ 에 출연해‘웃음 폭 탄’ 을 터뜨리며 젊은 스타들을 무색하 게 만들었다. 신구는 쌍꺼풀 수술 고백을 하는가 하면, 덩실덩실 탈춤을 췄고, MC들의 허를 찌르는 트릭으로‘뻥구’ 라는 애 칭까지 얻었다. 백일섭은“내가 옛날에는 박근형보 다 인기가 있었다. 인기가 많아 거리를 쓸고 다닌다는 뜻의‘명동 빗자루’ 라 불렸다” “내가 배우 강수연을 데뷔시 켰다”등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 야기를 맛나게 털어놓았다. 청춘스타의 전유물인 줄로만 알았 던 예능 프로그램이 이들 어르신으로 인해 한층 풍성해진 것이다. ‘살림하는 남자들’ 의 조현아 KBS 프로듀서는 23일“어르신 배우들이 연 기만 하다 예능을 하면 또 다른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조 프로듀서는“백일섭 씨의 경우도 섭외까지는 공을 들여야했지만 일단 출연하고 나서는 제작진이 생각하지 못한 플러스 알파를 생각해오는 등 방 송에 아이디어를 많이 내신다” 며“그 분들이 가진 방송 노하우는 제작진의 노하우가 일천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깊이가 있다” 고 전했다. 예능은 처음이지만 오랜 연기 경험, 연예계 경험에서 터득한 노하우와 내 공이 예능에서도 터져나온다는 것이 다. 조 프로듀서는“나이 많은 배우의 경우는 시청자가 오랜 기간 그분들을 보아왔다는 점이 관찰 예능에서 큰 장 점으로 작용한다” 고 짚었다. 그는“시청자에게는 자신이 알던 작 품 속 배우의 모습과 예능 속 배우의 모 습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크다” 며 “친숙하게만 느껴졌던 배우에게서 의 외의 모습이 나올 때 더욱 화제가 된 다” 고 말했다.
별들의 고민… 연애, 인정할까 말까 가능한 한 비밀 연애를 해야하는 커 ‘덕분’ 이다. 플들이 있다. 오는 7월 결혼한다는 에릭-나혜미 대표적으로는 불륜 커플이 있겠고, 커플은 처음 열애설이 나온 지 3년 만 사내 커플도 있다. 연예인들이 공개 연 인 지난 2월에야 연애를 인정했고, 이 애를 꺼리는 이유도 여러가지다. 준기-전혜빈 커플은 2년간 네차례 열 하지만 사랑과 기침은 숨기려야 숨 애설이 나온 끝에 지난 4일 교제한다고 길 수 없다고, 아닌 척 했다가 나중에 밝혔다. 두 커플 모두 데이트 사진이 찍 발목이 잡히기도 한다. 더구나 요즘처 히자 마지못해“맞습니다” 라고 말했 럼 24시간 사방에 각종 카메라가 도사 다. 리고 있고, 누리꾼 수사대가 활발히 활 에릭은 그 사이 로맨틱 드라마에서 동하는 때 비밀 유지는 힘겹다. 호흡을 맞췄던 여배우와 열애설을 낳 청춘스타 남주혁-이성경도 고민이 았고, 이준기는 싱글 남녀 연예인들끼 꽤 깊었던 모양이다. 지난 24일 열애설 리 감정적으로 교류하는 예능 프로그 이 터져나온 후 무려 8시간이 지나서야 램에 출연했다. 연인임을 인정했다. 같은 기획사 소속 스타들이 열애설을 부인하는 이유 이라 회사끼리 의견조율이 필요했던 가 이런 데 있다. 배우가 멜로 연기를 상황도 아니다. 그러나 아침에 나온 열 해야하는데 현실의 연애가 오버랩되면 애설을 인정한 것은 저녁이었다. 그사 감정이입이 방해될 수밖에 없다. 이 둘의 소속사는“기다려 달라” 는말 또‘커플’ 이 되면‘싱글’ 의 이미지 만 되풀이했다. 로 할 수 있는 일들에 알게 모르게 제약 그래도 이건‘양반’축에 낀다. 처음 이 따른다. 팬들의 마음도 요동친다. 드 터진 열애설임에도 맞다고 인정을 했 라마‘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에서 트 기 때문이다. 물론, 데이트 사진이 찍힌 로트 가수 성태평이 한동안 결혼사실
을 숨기고 총각 행세를 한 것도 이런 현 실의 반영이다. 그래도 속았다는 사실에 기분 좋을 팬은 없다.‘쿨’ 한 인정은 축하를 받지 만, 거짓말에는 악플이 쏟아진다. 최근 결혼 기습발표가 잇따르는 것 도 같은 맥락이다. 최대한 끝까지‘완 벽한 솔로’ 로 비치다 예식 직전에 결혼 을 발표하거나 아예 사후 고지를 하기 도 한다. 이 경우는 소속사도 모르게 진 행되는 게 대부분이다. 보안 유지를 위 해서다. 선남선녀 모인 꽃밭에서 만남과 헤 어짐은 자연스럽고 빈번한 일. 연애의 인정과 부정 사이, 별들의 고민이 깊어 진다.
2017년 4월 28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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