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9, 2017
<제365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수란, 신흥음원 강자 등극 ‘오늘 취하면’6개 차트 1위 휩쓸어
수란
가수 수란이 아이유를 제치고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27일 낮 12시 공개된 수 란의‘오늘 취하면’ 은 2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멜론, 지니, 올레뮤 직,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6개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이번 성적은 2014년 데뷔한 수란의 첫 기록으로‘음원 강자’ 들인 아이유와 밴드 혁오의 신곡 을 제치고 얻은 성과여서 주목된 다. 이에 따라 아이유의‘팔레트’
와 혁오의‘톰보이’ 는 각각 2, 3 위로 밀려났다. 수란은 SNS에“전부 다 감사 드린다” 며“처음 보는 진입 순위 여서. 5월에 나올 수란 첫 미니앨 범 기대해달라” 고 인사했다. <관련기사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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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9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또 만났네”… 배우들 얽히고 설킨 인연들 최민식과 곽도원·이선균과 안재홍·조진웅과 김성균 등 황금연휴 극장가에‘아재’배우들 이 콤비를 이룬 영화가 쏟아지는 가운 데 이들의 얽히고설킨 인연이 눈길을 끈다. 최민식(55)과 곽도원(43)은 2012년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의 전성시 대’ 에 함께 출연한 데 이어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특별시민’ 에서 두 번 째 연기 호흡을 맞췄다. 최민식은‘범죄와의 전쟁’ 에서 범 죄의 길로 빠져드는 부산의 세관 공무 원을, 곽도원은 범죄와의 전쟁을 진두 지휘하는 악질 검사로 나와 팽팽하게 대립했다. ‘특별시민’ 에서는 영원한 적도, 동 지도 아닌 관계로 나온다. 최민식은 3 선에 도전하는 서울시장 변종구역을, 곽도원은 그의 당선을 돕는 선거대책 본부장 심혁수역을 맡았다. 출세를 위 해 서로 손을 잡지만, 뒤에서는 각자 살 길을 도모하는 사이다. 곽도원은 최근“최민식 선배님은 세 관 공무원에서 서울시장이 됐고, 저는 검사하다가 국회의원이 됐다” 며 웃었 다. 곽도원은 실제로‘특별시민’ 에서 검사 출신의 국회의원으로 나온다. 곽도원은“최민식 선배님과 연기할 때는 항상 떨린다” 며 존경심을 드러냈 고, 최민식은“곽도원은 프로다. 연기 할 때 탁구를 하는 것처럼 주고받는 쾌 감이 있다” 고 치켜세웠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의 이선균(42) 과 안재홍(31)도 이번 작품이 첫 만남 은 아니다. 두 사람은 홍상수 감독의 영 화‘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2013)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선균은 이 작품의 주연이었고, 당 시 건국대 영화과에 재학 중이던 안재 홍은 스승인 홍 감독의 영화에 단역과 스태프로 참여하면서 서로 안면을 텄 다. 홍 감독은 2008년부터 건국대 영화 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런 친분 덕분에 두 사람은‘임금 님의 사건수첩’ 에서 추리력이 뛰어난 임금(이선균 분)과 한번 본 것은 다 기 억하는 사관(안재홍 분)으로 나와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이선균은“재홍이는 데뷔 이후 유명 해졌지만, 여전히 꾸밈없고 똑같다” 면 서“저와 11살이나 차이가 나지만 동네 형·동생처럼 친하게 지낸다” 고 말했 다. 다음 달 3일 개봉하는‘보안관’ 에 출연한 이성민·조진웅·김성균 3인
공유 첫 대만 방문에‘들썩’ 실시간으로 방송… 현지언론‘대서특필’ 한류스타 공유가 대만 팬미팅을 위 해 대만을 방문하자 대만 언론들은 뜨 거운 관심을 보였다. 현지 매체들은 공유가 대만 타오위 안(桃園) 공항에 도착한 영상을 페이스 북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했으며, 공유 도착 후 쏟아진 인터넷 기사만 30 개를 넘겼다. 그의 첫 대만 방문 소식은 대만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됐다. 관련 기사에‘오빠’ 의 발음을 중국어 로 그대로 옮겨 쓴‘歐巴’ 라는 댓글이 폭주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8일 대만 언론매체들은 공유가 데 뷔한지 16년만에 대만을 첫 방문했으 며, 그가 해외 팬미팅의 첫 출발을 대만 대만 도착한 공유 에서 시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공유는 도착 직후 수많은 취재진과 “공유 진짜 잘생겼다” 고 말했다. 들이 공유인지 알 수 있을만큼 닮았다 팬들에게 연신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 공유는 대만 타이베이의 최고급 호 고 평했다. 었다. 공유는 3박4일 일정으로 대만을 텔인 만다린 오리엔털호텔에 투숙했 아울러 공유의 부모만 호텔을 빠져 방문했으며 29일 저녁 6시(현지시간) 다. 나와 대만 유명 레스토랑 딘타이펑(鼎 신베이(新北)시 신좡(新莊)체육관에서 이 호텔은 지난 3월 포브스 트래블 泰<豊의 본자>)에서 저녁 식사를 했으 팬미팅인‘2017년 공유 라이브 메이크 가이드로부터 5성급 평가를 받은 바 있 며 공유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어 위시 인 타이베이’ 가 열릴 예정이 다. 전했다. 공유의 대만 방문기간에 그의 다. 공유가 머무는 방은 하루 숙박비만 부모는 별도의 여행을 할 것으로 알려 지난달 25일 오전11시 판매가 시작 60만 대만달러(2천400만원)에 이르는 졌으며, 이를 두고 대만 자유시보는 공 된 팬미팅 5천500석 티켓이 10분만에 프레지던트룸으로 중화권 유명 가수 유가 부모 관광까지 챙겨드리는 효자 매진됐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저우제룬(周杰倫), 대만 유명 여배우 서 라고 덧붙였다. 가장 비싼 표는 5천500 대만달러 기(舒淇), 전지현, 마돈나, 휴 잭맨, 송중 공유는 대만에서 MBC드라마‘커피 (22만원)에 달했다. 기 등이 투숙한 바 있다. 프린스 1호점’ 으로 한국 드라마 마니 대만 유명 연예인 황원싱(黃文星· 아울러 대만 언론매체들은 공유가 아들에게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37)은 페이스북에 부인이 공유의 대만 부모님과 함께 대만에 온 것에도 주목 지난해 영화‘부산행’ 과 tvN 드라마 도착 실시간 영상을 보고 있는 사진을 했다. ‘도깨비’ 의 연이은 히트로 수많은 대 게재하며“계속 공유만 보고 있다”, 이들 매체는 공유의 부모만 봐도 아 만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양현석 YG대표, 허가없이 건물용도 변경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YG “시정할것” 방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보안관’ 은 특히 조진웅과 김성균은‘범죄와의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쟁’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2013), 전직 형사(이성민 분)와 그의 조수(김성 ‘우리는 형제입니다’ (2014) 등에도 함 균 분)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 께 출연하며 우정을 쌓았다. 가(조진웅 분)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 이성민은 지난 24일‘보안관’시사 면서 벌어지는 코믹 수사극이다. 세 배 회 직후 간담회에서“사실 저는 낯을 우는 영화‘군도:민란의 시대’ (2014)에 많이 가리고, 술을 좋아하지 않아 친해 도 함께 출연했다. 이성민(49)은 군도 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면서“그 의 두목으로, 조진웅(41)은 군도의 전 러나 조진웅, 김성균은 정말 순둥이들 략가, 김성균(37)은 군도를 돕는 장씨 이고 천하에 없을 착한 사람들이다. 그 역으로 각각 나왔다. 래서 빨리 친해졌다” 고 전했다.
엑소 이탈한 타오, SM 상대 ‘계약 무효소송’ 패소 그룹 엑소 멤버 출신인 중국인 타오
SATURDAY, APRIL 29, 2017
(24·황즈타오)가 전속계약 효력을 무 효로 해 달라며 SM엔터테인먼트 를 상대로 낸 소 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김 한성 부장판사)는 28일 타오가 SM 을 상대로 낸 전 속계약 효력 부존 재 확인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타오는 다른 중국인 멤버였던 크리스, 루한과 함께 엑소를 이탈하고 2015년 8월 전속계약 효력이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며 SM을 상대로 민사소송 을 냈다. 타오 측은 법원에 낸 의견서 등을 통해 계약이 불공정하게 체결됐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SM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허가를 받지 않고 자신의 건물을 개조 했다가 법망에 걸렸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양 대표를 건축 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 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 대표는 서울 마포 구 합정동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사옥 근처에 있는 6층짜리 건물을 허가받은 용도와 달리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이 근린생활시설로 돼 있지만 양 대표는 3 층을 주택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
됐다. 마포구청은 지난해 9월 이 건물을 단속하고 9월과 11월 시정명령을 내렸 으나 이행되지 않자 12월 경찰에 고발 했다. 양 대표는 2015년에도 허가 없이 건 물을 증축했다가 건축법을 위반한 혐 의로 기소된 바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날“전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경찰에 고발된 뒤에야 (구청의) 시정명령서를 인지하 게 됐다” 며“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시 정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또“다른 홍대 인근 건물 중 이미 처
벌받은 사안들은 모두 시정을 완료했 다” 며“죄송하다” 고 덧붙였다.
규현, 5월 입대 전 팬미팅 ‘다시 만나는 날’ 슈퍼주니어의 규현(29)이 5월 입대 전 팬들과 만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5월 25 일 입소하는 규현이 같은 달 20일 오후 6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팬미팅‘다시 만나는 날’ 을 개최한다 고 28일 밝혔다. 2006년 데뷔한 규현은 슈퍼주니어와 솔로 활동을 병행하면서
MBC TV‘황금어장 라디오스타’와 tvN‘신서유기 3’등의 예능에서도 활 약해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렸다. 그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 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 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다. 팬미팅 티켓은 5월 4일 오후 8시부 터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연예
2017년 4월 29일(토요일)
수란, 아이유 제치고 1위 ‘오늘 취하면’6개 차트 정상… “처음 보는 순위” 가수 수란이 아이유를 제치고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27일 낮 12시 공개된 수란의 ‘오늘 취하면’ 은 28일 오전 9시 기준으 로 멜론,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6개 차트 정상을 휩 쓸었다. 이번 성적은 2014년 데뷔한 수란의 첫 기록으로‘음원 강자’ 들인 아이유 와 밴드 혁오의 신곡을 제치고 얻은 성 과여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아이유의 ‘팔레트’ 와 혁오의‘톰보이’ 는 각각 2, 3위로 밀려났다. 수란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전부 다 감사드린다” 며“처음 보는 진
입 순위여서. 5월에 나올 수란 첫 미니
앨범 기대해달라” 고 인사했다. ‘오늘 취하면’ 은 방탄소년단의 슈 가가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래퍼 창모 가 피처링한 힙합 아르앤드비(R&B) 곡 이다. 연인과의 이별 후 술을 마시며 추 억을 떠올리는 이야기가 담겼다. ‘음색 여신’ 으로 불린 수란은 지코, 빈지노, 매드클라운 등의 래퍼들과 협 업한 싱어송라이터로, 드라마‘질투의 화신’ 과‘힘쎈 여자 도봉순’등의 OST 에 참여해 주목받았다. 28일 낮 12시에는 수란과 창모의 녹 음 현장과 신곡 작업기가 담긴 영상이 소속사 밀리언마켓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엄태웅 성폭행 무고’여성 징역 2년 6월 실형 “묵시적 합의로 성관계…유명연예인 이미지 훼손하고 정신적 고통 줘” 배우 엄태웅에게 성폭행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이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오택 원 판사는 28일 무고, 공동공갈, 성매 매,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모(36 ·여)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 했다. 오 판사는 판결에서“세 차례에 걸 쳐 성관계하면서 제안이나 동의를 명 시하지 않았다고 피고인이 주장하나 남녀 사이 성관계는 극히 내밀하고 묵 시적 합의에 따라 이뤄지는 점, 녹음 증 거에 폭행이나 협박 없이 대화나 웃음 도 간간이 들린 점, 피고인을 지명 예약 했으나 거부하지 않은 점 등을 보면 묵 시적 합의로 성관계하고 무고한 것으 로 인정된다” 고 밝혔다. 오 판사는 다만, 다른 세 차례 성매 매 혐의에 대해서는 범죄증명 부족으 로, 카메라 촬영 혐의에 대해서도 증거 능력 부족으로 무죄 취지로 각각 판단 했다. 오 판사는“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유명연예인을 상대로 성관계한 것을 빌미로 사기사건 재판으로 인한 경제 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성관계 증거 를 수집하고 금원(돈)을 요구한 뒤 무고
성폭행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이 2016년 9월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조사 를 받기 위해 들어가며 “경찰 조사를 통해서 밝히겠다”고 말하고 있다.
했다” 며“유명연예인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정신적 고통을 주고도 반성 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며 피해 회 복 노력도 하지 않았다” 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권씨가 일하던 마사지업소 업주로 성매매 알선과 공동공갈,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로 권씨와 함께 기소된 신 모(36)씨는 범행을 인정한 점을 들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1천600만원을 추징했다. 신씨에게는 성폭력 프로그램 40시간과 사회봉사 활동 8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권씨는 지난해 1월 경기도 성남시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엄씨에 게 성폭행당했다” 며 지난해 7월 엄씨 를 고소했다. 고소 당시 권씨는 선불금 사기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구속수 감된 상태였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엄씨가 성폭행한 것이 아니라 성매매를 한 것 으로 결론 내고 같은 해 10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11월 엄씨를 성 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 소하고, 권씨는 무고 등 혐의로 기소했 다.
탤런트 강부자, 모교 강경고에 1억원 쾌척 탤런트 강부자(76)씨가 모교인 충남 논산 강경고에 1억원의 장학금을 쾌척 하기로 했다. 28일 충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강 씨는 29일 강경고에서 열리는 총동창 회에 참석해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할 예 정이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강씨가 후배들 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 력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고의 전신인 강경여고 8회 졸
업생인 강씨는 2008년과 2011년에도 모교에 각각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
했다. 논산 출신인 강씨 는 1972년 KBS 공채 로 탤런트를 시작해 한국방송연기자협회 부회장과 안면도국제 꽃박람회 조직위원회 홍보위원 등을 지냈고 지금도 꾸준히 연극과 TV 드라마에 출연하 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이선균“마흔 넘어 첫 도전한 사극 쉽지 않았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예종 역할 맡아 “처음 촬영할 때는 의상이나 말투 등 여러 가지가 어색했던 것 같아요. 저 와 콤비를 이루는 재홍 씨와 연기할 때 는 가볍게, 다른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 을 맞출 때는 기존사극 연기처럼 하려 고 했죠.” 배우 이선균(42)이 26일 개봉한 영 화‘임금님의 사건수첩’ 으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조선 민심을 뒤흔든 괴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신입사관 윤 이서(안재홍 분)와 함께 직접 발로 뛰며 사건을 추적하는 예종 역할이다.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 선균은 정통사극이 아니라 다양한 장 르가 복합된 퓨전사극이다 보니 대사 톤을 정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 놨다. 이선균은 그동안 영화‘성난 변호 사’ (2015),‘끝까지 간다’ (2014),‘내 아 내의 모든 것’ (2012),‘화차’ (2012) 등 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줬다.‘우 리 선희’ (2013),‘누구의 딸도 아닌 해 원’ (2013),‘옥희의 영화’ (2010),‘밤과 낮’ (2008) 등 홍상수 감독과도 4편이나 호흡을 맞췄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 품을 선택해온 그가 이제야 사극에 출 연한 이유가 궁금했다. “예전에 쪽대본에 의존해 40∼50부 짜리 사극 드라마를 찍는 분들을 옆에 서 지켜봤는데, 너무 어려워 보이더라 고요. 어떻게 찍을까 두렵고 겁도 났죠. 그러나 저도 이제 마흔이 넘었으니 이 제 사극도 해야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선균은 이 작품에서 안재홍(31)과 단짝을 이룬다. 안재홍은 까칠한 성격 의 예종 옆을 항상 다섯 걸음 떨어져서 보좌하는 윤이서 역을 맡았다. 예종은 어리바리한 윤이서를 수시로 골려 먹 는다.
“원래는 명탐정 셜록 홈스와 그의 파트너인 존 왓슨과 같은 설정이었는 데, 저는 돈키호테와 산초처럼 보이고 싶었어요. 허세와 광기도 있으면서 꿈 과 모험심을 가진 예종과 그런 왕을 쫓 아다녀야 하는 윤이서의 모습이 비슷 하다고 생각했죠.” 예전부터 친분이 있던 안재홍과는 더욱 돈독해졌다.“재홍이가 데뷔하기 전부터 알았어요. 그러다 이번에 4개월 동안 밥과 술을 함께 먹으면서 애인처 럼 지냈죠.” 이선균은 이 영화에서 코믹함과 진 지함을 오가며 감정연기를 펼치는 것 은 물론 검술과 사격술, 말타기 등 액션 연기도 펼쳤다. 그는 촬영 중 뜻하지 않게 다쳤던 에피소드도 들려줬다.“작년 한여름 무 더위 속에서 방앗간 장면을 촬영했는 데, 더위에 지친 소를 채찍으로 때리니 까 소가 뒷발로 차더라고요. 그때 무릎 을 좀 다쳤죠. 그 뒤로는 무서워서 소에 다가가지도 못하겠더라고요. 하하.” 예종이 강에 나타난 귀신 물고기를
직접 잡으려다 물속에서 빠지는 장면 은 컴퓨터그래픽(CG)에 의존했다고 한 다. “요즘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물속 장면은 100% CG라고 보면 됩니다. 배 우들이 와이어에 매달려 강풍기 바람 을 맞으며 공중에서 허우적거리면 CG 를 거쳐 물속 장면이 연출되죠. 다양한 각도에서 장면을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선균은 특유의 굵은 목소리가 트 레이드마크다. 드라마‘파스타’ (2010) 때 그가 선보인“봉골레 하나” 라는 대 사는 연예인들의 성대모사 단골 메뉴 다. “제 목소리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호 불호가 갈리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특 이하니까요. 남들이 제 목소리를 성대 모사 하는 것을 보면‘저 정도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죠. 그래서 일부 러 힘을 빼고 더 편안하게 연기하려고 해요. 목소리 톤도 두꺼운데 힘주고 말 하면 좀 부담스럽잖아요.” 그는 40대 배우로서 고민도 허심탄 회하게 털어놨다.“예전에는 연기하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면 지금은 부담과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야겠다는 압박도 있어요. 지금은 연기가 제 삶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밥벌이도 되니까요. 다 른 40대 가장이 느끼는 고민과 크게 다 르지 않을 거예요.” 그는 현재‘임금님의 사건수첩’홍 보 활동과 차기작‘악질경찰’촬영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어요. 그러 다 보니 좀 예민해지기도 하죠. 그런 저 에게 아내가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즐 기라고 하죠. 혜진씨도 애들을 키우면 서 연기하는 고충이 있는데도 말이죠.” 이선균은 배우 전혜진(41)과 7년 연애 끝에 2009년에 결혼해 현재 9살, 7살 아들 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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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워싱턴, 애틀랜타 꺾고 2라운드 진출 ‘존 월 42점’ 115-99 승… 4승 2패 “ ‘월 & 빌’콤비 가 해냈다.” 28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플레이 오프 동부 컨퍼런 스 1라운드 6차전 에서 워싱턴 위저 즈가 애틀랜타 호 크스를 115-99로 물리쳤다. 이로써 워싱턴은 시리즈 전적 4승 2 패를 기록, 2라운드 진출을 일궈냈다. 애틀랜타는 이날 승부처 고비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짐을 싸게 됐다. 워싱턴의 존 월과 브래들리 빌 콤비 는 말 그대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 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월은 플레이오 프 커리어-하이인 42점(8어시스트 4 스틸 2블록)을 폭발시켰다. 빌 역시 31 점 3어시스트 3스틸을 올리며 공헌했 다. 애틀랜타의 폴 밀샙은 31점 10리바 운드 7어시스트 4스틸 1블록의 전천후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 다. 데니스 슈로더는 26점 10어시스트 를 보탰다. 1쿼터 중반, 워싱턴은 공수 양쪽에 서 힘을 낸 마키프 모리스의 활약에 힘 입어 17-10 리드를 잡았다. 1쿼터 후 반에는 월과 빌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28-19로 앞섰다. 호크스는 드와이트 하워드와 밀샙의 공격력에 기대었으나 큰 효과는 없었다. 위저즈 가 30-23으로 리드한 채 1쿼터가 끝났 다. 양 팀은 2쿼터 중반까지 일진일퇴 의 공방전을 벌였다. 애틀랜타는 2쿼터 중반, 슈로더와 터린 프린스가 연속 득 점을 올리는 등 기세를 탔다. 하지만 이 후가 문제였다. 급격한 야투난조와 실 책이 겹치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위저즈는 호크스의 실책을 차곡차 곡 득점으로 잘 연결했다. 애틀랜타는 전반에만 15개의 실책을 범했는데, 워 싱턴은 이를 통해 20점을 뽑아냈다. 특
박인비, 2R 선두권 도약 LPGA 텍사스 슛아웃 4언더파 67타 박인비(29) 가 미국여자프 로 골 프 (LPGA) 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 스 슛아웃(이 하 텍사스 슛 아웃) 둘째 날 선두권으로 뛰
히‘월 & 빌’ 이 2쿼터 후반을 완벽히 지배했다. 애틀랜타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접전이었던 경기는 불과 5분여 만에 확 벌어졌다. 전반전은 65-46, 워 싱턴의 19점 차 우세로 마무리됐다. 이러한 흐름은 한동안 이어졌다. 워 싱턴은 3쿼터 중반 79-58로 앞서며 사 실상 승기를 잡은 듯 보였다. 그러나 마 지막 6분 동안 애틀랜타가 다시 분위기 를 되찾았다. 워싱턴이 방심한 틈을 노려 야금야 금 점수 차를 좁힌 것. 슈로더와 팀 하 더웨이 주니어 등 활약이 돋보였다. 워 싱턴은 89-82로 우위를 점한 채 4쿼터 를 맞이하게 됐다. 4쿼터 초반, 애틀랜타는 외곽슛 호 조 덕분에 90-93, 3점 차까지 따라붙 는 데 성공했다. 3쿼터 초반 22점 차였
던 점수 차가 3점까지 줄어든 것이었 다. 워싱턴은 때마침 터진 월의 연속 득 점 덕분에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애틀랜타 가 점수를 좁힐 때마다 월 혹은 빌이 나 서 화재를 진압했다. 특히 월은 4쿼터에만 19점을 집중 시키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월 의 지속적인‘찬물’득점에 애틀랜타 는 더 이상의 추격 동력을 잃고 주저앉 았다. 한편, 워싱턴은 보스턴 셀틱스와 플 레이오프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치게 됐 다. 보스턴은 이날 시카고 불스를 105-83으로 여유있게 제압하고 2라운 드에 올랐다. 워싱턴과 보스턴의 2라운 드 시리즈 1차전은 5월 2일 열릴 예정 이다.
포포비치,“레너드는 현 리그 최고의 선수!” “현재 리그 최고의 선수는 카와이 레너드(사진)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 치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샌안 토니오는 27일 열린 2017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의 원정경기에서 103-96으로 승리, 2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샌안토니오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레너드였다. 레너드는 이번 시리즈 내 내 뛰어난 경기력으로 샌안토니오를 이끌었다. 팀 던컨 은퇴 이후 새로운 에 이스로 등극한 레너드는 2017 플레이 오프 6경기 동안 평균 31.2점 6.0리바 운드 3.8어시스트 2.0스틸 FG 54.8% 3P 48.3%를 기록했다. 경기 후 포포비치 감독은 레너드의 맹활약에 대해 칭찬하면서“내 생각에 레너드는 현 리그 최고의 선수다. 그는 최고의 공수 생산성을 자랑한다. 놀랍 다” 고 말했다. 레너드는 그동안 수비에서 많은 칭 찬을 받았다. 올해의 수비수 2회 수상 에 빛나는 레너드는 긴 팔과 뛰어난 신
SATURDAY, APRIL 22, 2017
체조건, 정확한 수비 타이밍으로 상대 공격수를 틀어막았다. 올 시즌에는 공 격력까지 보탰다. 픽앤롤시 볼 핸들러 로 나서거나, 포스트업, 돌파, 미드레인 지 게임 등으로 고득점을 올렸다. 커리 어-하이 시즌을 보낸 것은 당연했다. 이를 통해 2016-17시즌 강력한 정 규리그 MVP 후보로 꼽혔다. 워낙 역사 적인 기록을 많이 쌓은 러셀 웨스트브 룩과 제임스 하든에 밀리긴 했지만 충 분히 뛰어난 모습이었다.
레너드는 정규리그 기세를 플레이 오프까지 이어왔다. 아니, 더 큰 생산성 을 자랑 중이다. 실제로 분당 생산성을 나타내는 PER이란 2차 통계를 보면 레 너드는 37.29를 기록했다. 이는 NBA 역사상 단일 플레이오프 시즌 3위에 해 당하는 수치(1위는 1988년 하킴 올라 주원의 38.96, 2위는 2009년 르브론 제 임스의 37.39). 물론 플레이오프 시리 즈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생 산성은 그 누구보다 뛰어났다고 볼 수 있다. 샌안토니오는 오는 2라운드에서 휴 스턴 로케츠와 만난다. 이번 시즌 샌안 토니오와 휴스턴은 4번의 맞대결에서 평균 3.0점차 승부를 펼쳤다. 모두 접전 양상을 펼칠 정도로 치열한 승부였다. 특히 MVP 후보인 레너드와 하든의 맞대결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선수 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싸움이 이어질 예정이다. 과연 2라운드는 어떻게 진행 될까.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레너드가 다 음 라운드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뽐 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어올랐다. 박인비는 28일 텍사스주 어빙의 라 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 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친 박인 비는 전날 공동 18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위 노무라 하루(일본)와는 3타 차 다. 남은 2라운드의 결과에 따라선 얼 마든지 선두 자리를 노릴 수 있는 상황 이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 대한 기억이 좋 다.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 초대 챔피 언에 오른 이후 2015년에도 한 번 더 우승했다. 세 번 출전해 이곳에서만 40만 달러 가 넘는 상금을 벌었다. 박인비에게는 안방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부상에 신음하던 작년에는 이 대회 를 걸렀던 박인비는 2년 만에 동일 코 스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우승하면 올해 맨 먼저 2승 고지에 오른다. 이번 시즌에 LPGA투어에서는 8명의 챔피언이 탄생했지만 두 번 우승 한 선수는 아직 없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허미정(28)은 1 오버파 72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5언더 파 137타로 공동 7위로 순위가 조금 내 려갔다. 1라운드에서 보기를 단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던 허미정은 2라운드에 선 보기 3개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전날 공동 18위였던 여고생 기대주 성은정(18)은 2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1위 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날 공동 2위에 올랐던‘슈퍼루키’ 박성현(24)은 1오버파 72타를 적어내 면서 공동 16위로 떨어졌다. 박성현은
박인비
전인지는 8오버파로 컷탈락 이날 4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보기를 5 개 범하면서 타수가 늘었다. 전날 공동 117위로 내려앉았던 전 인지(23)는 2라운드에서도 3오버파 74 타로 부진해 중간합계 8오버파 150타 로 공동 114위에 그쳤다. 전인지는 지난해 US여자오픈 이후 처음 컷탈락하는 아픔을 겪게 됐다. 장하나(25)와 김세영(24)도 각각 7
오버파 149타와 6오버파 148타로 100 위권을 벗어나지 못해 컷탈락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 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27)은 이날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오 버파 143타로 공동 47위에 오르면서 컷을 통과했다. 1라운드에서 유소연은 3오버파 74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88위 로 컷탈락 위기였다.
최경주·위창수,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2R 공동 3위 노승열ᆞ안병훈ᆞ김시우ᆞ강성훈 등 한국 선수들은 컷탈락 최경주(47)와 위창수(42)가 미국프 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 금 7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 경 쟁을 이어나갔다. 최경주-위창수 조는 28일 루이지 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천425야드)에서 열린 대 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합작 했다. 최경주-위창수 조는 중간합계 13 언더파 131타로 전날과 같이 공동 3위 를 유지했다. 1위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캐머 런 스미스(호주)와는 2타차에 불과하 다. 이 대회는 두 명이 짝을 이뤄 1, 3라운드는 포섬, 2, 4라운드는 포 볼 방식으로 경기 를 진행한다. 포섬은 두 선 수가 공 1개로 경 기하는 방식, 포볼 은 두 선수가 각 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이다.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 2라운드 에서 최경주-위 창수 조는 버디 8 개를 낚았다. 최경 주가 잡은 버디의 수는 6개, 위창수 의 버디 수는 2개 였다. 최경주는 올해 2월 제네시스오 픈 공동 17위 외 에는 좀처럼 컷 통과도 하지 못하 는 부진을 겪고 있다. 올해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8 번 컷 탈락했다. 위창수 역시 지난해 2부 투어 인 웹닷컴 투어에
최경주
서도 15개 대회에 나가 14번이나 3라 운드 진출에 실패하는 난조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대회 1·2라운드 좋은 성 적을 내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최경주는“실수가 많았지만 숏게임 으로 만회했다” 라며“이 골프코스에 익숙하기 때문에 그린 등을 세심히 살 펴볼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최경주는“즐기면서 골프를 쳤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오늘 잘 먹 고 잘 쉬고, 연습을 좀 더 할 계획” 이라 고 말했다. 위창수는“전반에 내가 부진했는데 최경주가 잘 쳐서 부담을 덜었다. 나중 에 내가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다행 이었다” 며 팀워크를 내세웠다. 이 대회는 2002년 최경주, 2014년 노승열(26)이 우승하는 등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 다만 지난해까지는 72홀 스트로크 경기 방식으로 열렸고, 올해부터 대회 규정이 변경됐다. 또 최경주가 우승할 당시에는 대회 명칭도 컴팩 클래식이 었다. 안병훈(26)과 한 조를 이뤄 출전한 2014년 우승자 노승열은 5언더파 67타 를 쳤지만 1오버파 73타였던 1라운드 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중간합계 4 언더파 140타로 컷탈락했다. 그레그 오언(잉글랜드)과 호흡을 맞 춘 김민휘(25)도 중간합계 6언더파 138 타로 컷탈락했다. 전날 2오버파 74타에 그쳤던 강성 훈(30)-김시우(22) 조도 5언더파 67타 로 힘을 냈지만 중간합계 3오버파 141 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스포츠
2017년 4월 22일 (토요일)
오승환, 시즌 6번째 세이브 6경기 연속 무실점… 신시내티전 무피안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 승환(35)이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시즌 6번째 세이브(1승)를 올렸 다. 오승환은 28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 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에서 7-5로 추격당한 8회초 2사 1,2루 에 등판,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 로 막았다. 7-1로 앞서가던 세인트루이스는 8 회초 미겔 소콜로비치와 케빈 시그리 스트의 부진으로 4점을 내주고 다시 위 기에 몰렸다. 마이크 머시니 감독은 오승환 카드 를 꺼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빌리 해밀턴을 초 구 시속 146㎞ 직구로 2루수 뜬공 처리 했다. 무섭게 타오르던 신시내티 타선이 침묵하기 시작했다. 오승환은 9회초 선두타자 잭 코자 트를 시속 129㎞ 커브로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조이 보토와 승부가 백미였다. 보토 는 지난 10일 오승환에게 홈런포를 쳤 다. 19일 만에 다시 만난 오승환은 직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
를 중심으로 보토와 정면 대결을 했고, 시속 148㎞ 빠른 공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오승환은 슬라이더로 애덤 두발을 2루 뜬공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세
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완벽한 투구로 7-5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5.06에서 4.50으로 낮추며 메이저리그 마무리의 자존심을 살렸다.
김현수, 좌투수 맞아 또 휴식… 볼티모어, 양키스에 끝내기 패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또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른 타 자 기용)에 갇혔다. 벅 쇼월터 감독은 28일 뉴욕 주 양 키 스카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 그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 상대가 좌완 C.C. 사바시아를 선발로 내세우 자 김현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한 우타 외야수 조이 리카드가 1번타자 좌익수 로 선발 출전했다. 리카드가 5타수 2안타로 활약하면 서 김현수는 대타로 나설 기회조차 없 었다. 볼티모어는 홈런 8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양키스에 11-1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볼티모어가 주도 권을 쥐었다. 볼티모어 3루수 매니 마 차도는 4-0으로 앞선 5회초 비거리 143m짜리 대형 솔로포를 쳤다. 올해 메이저리그 최장 거리 홈런이다. 마크 트럼보는 6회 만루포를 치며 9-1로 격차를 벌렸다. 양키스도 홈런포로 반격했다. 4-11 로 뒤진 7회말 저코비 엘즈버리의 만루 포로 8-11까지 추격했다. 9회에는 무사 1,3루에서 엘즈버리 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한 양키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
스는 이어진 1사 1루에서 스탈링 카스 티요의 좌중월 투런포로 11-11, 동점 을 만들었다. 볼티모어로서는 재활 중인 마무리
잭 브리턴의 부재가 아쉬웠다. 양키스는 연장 10회말 1사 1,2루에 서 터진 맷 홀리데이의 중월 3점포로 경기를 끝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박병호, 재활경기 홈런…“박병호도 테임즈처럼” 허벅지 통증으로 자리를 비웠던 박 병호(31)가 재활경기에 돌입했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미네소타 파 이어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버라디노 기자는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에“박병호가 확대 스프링캠프로 치른 평가전에서 5이닝을 소화했다” 고 전했다. 박병호는 재활경기에서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재활경기 돌입만으로도 의미가 크 지만, 홈런포로 장타력까지 과시했다. 박병호는 지난 12일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으로 활약하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4경기에서 16타수 6안타(타율 0.375)로 좋은 출발 을 한 박병호에게 악재였다. 박병호가 기온이 높은 플로리다 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재활에 전념하는 사 이 포지션 경쟁자 케니스 바르가스가 빅리그 진입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차근차근 다시 준비한다. 그는 재활경기를 몇 차례 더 치른 뒤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 복귀 할 전망이다. 박병호가 재활 막바지에 돌입하면 서 현지언론에도 그의 이름이 오르내 리고 있다. KBO리그에서 홈런왕 경쟁 을 한 에릭 테임즈가 메이저리그에서 박병호 강렬한 복귀 시즌을 치르면서 박병호 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상승하는 분위 ‘KBO리그에서 엄청난 성적을 올린 타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고 했다. 기다. 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 심리적으로 위축될 일만 있었던 박 미니애폴리스 지역 라디오 1500 는 걸 알게 됐다” 며“미네소타에도 좋 병호에게 테임즈의 활약은 좋은 자극 ESPN은 이날“테임즈의 성공을 보며 은 징조다. 박병호는 지난해보다 훨씬 제가 될 수 있다.
‘컴백 퀸’샤라포바, 포르셰 그랑프리 테니스 4강 진출 도핑 적발 때 비난 목소리 높인 믈라데노비치와 준결승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여 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 프리(총상금 71만900 달러) 4강에 올랐 다. 샤라포바는 28일 독일 슈투트가르 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 서 아네트 콘타베이트(73위·에스토 니아)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 성 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으 로부터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샤라포바는 복귀전인 이번 대회에서 3 연승을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다. 1회전에서 2015년 US오픈 준우승 자 로베르타 빈치(36위·이탈리아)를 꺾었고 전날 2회전에서도 에카테리나 마카로바(43위·러시아)를 제압하는 등 세 경기를 치르면서 한 세트도 내주 지 않았다. 샤라포바의 준결승 상대는 크리스 티나 믈라데노비치(19위·프랑스)로 정해졌다. 믈라데노비치는 지난해 3월 샤라포 바가 약물 양성 반응 사실을 기자회견 을 통해 밝혔을 당시“동료 선수들 모 두 샤라포바가 사기꾼이라고 말한다” 며“샤라포바가 지금까지 이룬 업적에 포바는 인성이 별로 좋지 않고 친절하 노비치, 시모나 할레프(5위·루마니 대해 의심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한 바 지도 않아서 주위에 사람이 거의 없다” 아)-로라 지그문트(49위·독일)의 대 있다. 고까지 비난 수위를 높였다. 결로 펼쳐진다. 당시 믈라데노비치는 심지어“샤라 이번 대회 4강은 샤라포바-믈라데
B8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APRIL 29,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