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29, 2021
<제487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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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9일 목요일
바이든“동맹과 외교·억지력 통해 북한·이란 핵위협 대응” 도발 억제‘상황관리’ , 외교 통한 해법 강조… 동맹 중시 기조 재확인 초대형 인프라 투자 청사진 제시, 의회에 4조달러 2개 예산처리 촉구 조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서 북한과 이란 의 핵 위협에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하 루 앞두고 열린 상·하원 합동연 설에서 북한과 이란 핵 개발과 관 련,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 관련 기사 A6(미국2)면 바이든 대통령은“미국의 안 보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 에 대해 우리는 동맹국들과 긴밀 히 협력해 외교와 엄중한 억지 (stern deterrence)를 통해 양국 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할 것” 이 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역내 주 요 안보 위협인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동맹과의 협력 과 조율을 통한 공동 대응 기조를 밝혀왔으며 굳건한 안보 태세를 통한 억지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외교적 수단을 통한 해결을 강조 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지도자 들과 대화 때 가장 많이 듣는 말 이“우리는 미국이 돌아온 것을 본다” 는 말이라며‘세계의 본보 기’ 로서 미국의 위상을 강조하면 서 동맹과 협력을 거듭 다짐했다.
의회에서 연설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은 28일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 서 북한과 이란의 핵 위협에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우리는 미 국이 돌아왔다는 점만이 아니라 여기에 머물 것임을 보여줘야 한 다” 며“우리는 홀로 이를 하지 않 을 것이다. 우리는 동맹과 함께 주도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서 테러리즘과 핵 확산, 대규모 이 주,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전염병 대유행을 예로 들며“어떤 나라도 우리 시대의 위기를 홀로 대처할 수는 없다’ 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북핵
진전을 막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 라 대북 정책을 다시 검토하고 있 으며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도발 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도 북한과의 외교적 해 법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 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경 우 상응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 고했다. 그러면서“나는 또한 일
정한 형태의 외교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 며“그러나 이는 비핵화 라는 최종 결과 위에 조건한 것이 어야 한다”며 외교 및 동맹과의 조율을 통해 비핵화 해법을 모색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런 입장은 북한의 도발을 억 제하는‘상황 관리’ 와 함께 원칙 에 바탕을 둔 협상이라는 외교적 수단을 통해 북핵 문제에 접근하 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에 대해 서는 버락 오바마 전 정부 시절 마련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정 부 때 탈퇴한 핵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복원하 기 위한 협상에 동참하고 있다. ◆ 바이든 초대형 인프라 투자 청사진 제시, 의회에 4조달 러 2 개 예산처리 촉구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미국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며 미래를 위한 초대형 인프 라 투자 예산 처리를 의회에 촉구 했다. 재원 마련을 위한‘부자 증 세’추진 입장도 분명히 했다. 바 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최악의 전 염병과 경제위기, 민주주의 공격 속에 취임했지만“미국은 100일 간 구조와 재건 이후 이륙할 준비 가 됐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미국 구조계획’ 이라 명
명된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전염 다. 또 보육과 교육 지출을 대폭 병 대유행 경기부양안, 2억회 이 확대하는 1조8천억 달러 규모의 상의 백신 접종 등 신종 코로나바 ‘미국 가족 계획’예산 확보 필요 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자신의 성 성 역시 호소했다. 과로 부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원 확보 방 바이든 대통령은“우리는 지 안과 관련해“이제 미국의 기업과 금 멈출 수 없다” 고 강조하고“21 가장 부유한 1% 미국인이 그들의 세기에 승리하기 위해 중국, 다른 공정한 몫을 지불할 때” 라며 법인 나라와 경쟁하고 있다” 며 2조2천 세와 소득세, 자본이득세 세율 인 500억달러 규모의‘미국 일자리 상 등‘부자증세’필요성을 강조 계획’예산 처리를 의회에 촉구했 했다.
해지고 있다.” 고 지적하고“코로 나19 팬데믹 기간 중 아시안 아메 리칸과 이민자 커뮤니티는 급증 하는 반아시안 차별에 맹공격을 당하고 있다. 언어, 신분 등의 이 유로 코로나19 구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증오범죄와 이민 신분 변 경 금지 등을 겪고 있다.” 고 말했 다. 편지는 이어“더 나가아 미국 에서는 지난 60여 년 가까이 망가 진 이민 시스템을 되살릴 의미있
는 개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편지는“우리는 특히 해리스 흑인, 라티노, 아시안 그리고 이민 부통령에게 촉구한다. 이 나라에 자 활동가들은 지금과 같은 개혁 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흑인 의 기회가 다시 오는 것이 쉽지 그리고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으 않기에 모두가 나서서‘미국 취업 로서 반드시 이민자 커뮤니티를 과 가족 계획’ 에 관련 법안을 포 위해 시민권 취득 기회를 제공할 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길을 올해 안에 찾아야 한다. 해 지적하고“미국의 장기적인 경제 리스 부통령은 2017년 서류미비 회복 방안에는 이민자들이 제외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돼 왔다. 2013년 미국진보센터의 폐지 뒤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한 조사에 따르면 1,100만 서류미비 ‘드림 법안’논의에 긍정적 영향 자들에게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 을 미쳤다. 이번에도 이민자 커뮤 어주면 향후 10년간 미국 내 생산 니티를 위해 다시 한번 앞장서는 량이 1조4000억 달러 규모로 늘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 난다. 미국인 전체 소득은 7,910억 디. 이 편지는“이민자 커뮤니티 달러나 늘고, 20만3,000개의 일자 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 리가 매년 만들어진다. 이는 결국 나라 경제의 장기적인 회복을 바 바이든 대통령의 기간산업 개발 란다면 반드시‘미국가족계획’ 과 펜데믹 이후 커뮤니티의 지속 안에 1,100만 서류미비자들에게 가능한 성장 계획을 실현하는 힘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법 이 될 것이다.” 며 이민자들을 적 안을 포함시켜야 한다.”며 끝을 극적으로 포용할 것을 당부했다. 맺었다.
“1,100만 서류미비자에 시민권 허용해야” 민권센터 등 100여 아시안 단체 이민법 개혁 요구 첫 국정연설 앞둔 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에 서한 보내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 육단체협의회는 미국 내 100여 아 시안 단체들과 함께 28일 오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의회에서 취임 후 첫 국정연설 때‘미국가 족계획(American Families Plan) 법안’ 을 발표하는 것을 앞 두고 이 법안에 1,100만 서류미비 자 합법화 등 이민개혁 법안을 덧 붙여 줄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조 바이든 대통령 카말라 해리슨tm 부통령과 모든 연방의원들에게 보내고 포괄적 이민법 시행을 촉 구했다.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 육단체협의회는 이 편지에서“우
리 100여 아시안 단체들은‘미국 가족계획’ 에 청년 서류미비자, 난 민, 필수업종 노동자 그리고 그들 의 가족 등 1,100만 서류미비 이민 자들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열 어주는 법안을 포함시킬 것을 촉 구한다. “고 말하고 ” 이들이 미국 의 구성원임을 거부하고 추방하 는 정책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반아시안 증오범죄가 급증하 게 만든 반이민 감정, 인종차별 그 리고 외국인 공포증과 뿌리가 같 다. “고 지적했다. 이 편지는“현재 170만 아시안 아메리칸을 비롯 1,100만 명 서류 미비 이민자들이 강제로 음지에
서 살아가고 있다. 시민권이 보장 되지 않는 수많은 가족들이 추방 으로 사랑하는 이들과의 생이별 을 우려하고 있으며, 꼭 필요한 공 공혜택과 건강보험, 고등교육, 운 전면허, 적절한 취업 기회를 박탈 당하고 있다. 잘못된 이민 시스템 에 의해 지난 3월까지 350만 명이 넘는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추방 됐다. 지난 3월 이민세관단속국 (ICE)은 33명의 베트남 출신 아 메리칸들을 추방시켰다. 가족과 커뮤니티가 부서지고, 쪼개지면 서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 배 우자와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 되 돌이킬 수 없는 심리적 외상이 가
비
4월 22일(목) 최고 71도 최저 58도
구름
4월 23일(금) 최고 68도 최저 43도
흐림
4월 24일(토) 최고 65도 최저 53도
N/A
1,104.50
4월 22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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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4월 2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2,927,091 2,083,832
52,046 2,953
587,383 52,396
991,010
2,124
25,460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29, 2021
“한국 지켜준 6·25참전 美용사들 은공 잊지 않는다” 한국정부, 뉴욕총영사관 총해 美보훈처에 마스크 3만장 기증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28일 오 전 뉴욕주 몬트로즈 보훈병원 (NYS Veteran’s Home at Montrose)에서 조엘 에반스(Joel Evans) 뉴욕주 보훈처 차장에게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KF94 마스크 3만장을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조엘 에반스 보훈 처차장과 라이언 애쉬(Ryan Ashe) 보건부 보건시설국장, 낸 시 바단소(Nancy Baa-Danso) 몬트로즈 보훈병원장, 살바토어 살 스칼라토(Salvatore ‘Sal’ Scarlato) 뉴욕한국전참전용사협 회장 및 하세종(John Sj Ha) 뉴욕 한국전참전용사협회 부회장,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박근실 6․ 25참 전유공자회 뉴욕지회장, 백돈현 월남전참전자회 뉴욕지회장, 보훈 처 및 보훈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 했다. 장원삼 총영사는 기증식에 서 70여 년 전 한반도의 자유와 평 화 수호를 위해 참전한 미군 용사, 특히 48만2천여 명 뉴욕주 출신 용 사들의 용기와 헌신에 대해 경의
미주한인청소년재단은 5월 1일(토) 젊은이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줄‘커리어(진로) 포 럼’ 을 온라인으로 갖는다.
“고교졸업생 진로 결정 도와드립니다”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28일 오전 뉴욕주 몬트로즈 보훈병원에서 조엘 에반스 뉴욕주 보훈처 차장에게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KF94 마스크 3만장을 기증했다. [사진 제공=뉴욕총영사관]
를 표하고,“이 분들의 희생이 없 었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은 존재하 지 못했을 것” 이라고 언급하며 한 국 정부와 국민들을 대표하여 감 사를 표했다. 또“이번 기증은 동 맹국인 한미 양국의 굳건한 우정 과 연대를 나타내는 좋은 사례이 다. 현재의 코로나 상황도 함께 힘 을 모아 극복해 나가자” 고 강조했
다. 조엘 에반스 보훈처차장은“70 여 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는 한국 정부에 대해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뉴욕주정부를 대신하여 사의를 표 한다. 앞으로도 한국정부와 뉴욕 주정부 간에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작년 한국 정부가
미국 내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전 달한 50만장의 마스크 지원에 이 은 추가 지원으로서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들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뉴욕총영사관 연락처: 646-674-6000 kcgnypress@mofa.go.kr
한인 5가정에 성금 전달 21희망재단, 500 달러씩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27일 실직 이나 노환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한인 가정들에게 각각 500 달러씩 총 2,500달 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대부분 서 류미비자들 이다. 이들 중에는 어린 자녀 를 둔 싱글맘, 80대 1명, 70대 3명 등 한인 독거노인들이다. 사진 오른쪽부터 21희 망재단 김의정 이사, 김승 이사가 서류미 비 한인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21 희망재단]
청소년재단, 5월1일‘커리어 포럼’개최 미주한인청소년재단(KAYF, 회장 김희석, 이사장 김광수)은 5 월 1일(토) 젊은이들의 진로 결정 에 도움을 줄‘커리어(진로) 포 럼’ 을 온라인으로 갖는다. 매년 열리는 진로포럼은 고등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재미 한 인 청년 만나 고등학교 졸업 후 자신이 추구하는 잠재적 직업에 대한 지도와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올해 이 포럼에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지만,https://www.kayf. org/career-forum-2021에 링크 하여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이날 패널리스트로 △Daniel Chi(Wealth Management Associate, Morgan Stanley) △Edward Kim(VP of Education, C2 Education) △ Esther Kim(Marketing, Estée Lauder) △Jae Moo Lee(Hospital Administrator,
Quality Department of Columbia Doctors) △Jennifer Kang(Channel Marketing Manager, Cisco Systems) △ Joshua park(Software Developer, Unqork) △Jun young Ro(Program/Operations Manager, Google) △Matthew Cho(Analyst, Urban Invest ment Group, Goldman Sachs) △Philip Kim(Vice President and Assistant General Counsel, Cantor Fitzgerald) △Richard Lee(Candidate for NY City Council, Senior Advisor to the Borough President) △Robert Kim(Medical Student, 2nd Year, NYITCOM) △Daniel Kim(NYPD Police Officer & U.S Marine Corps Reserve Military Officer) 씨 등이 나선다. △문의: 929-322-4454 WWW.KAYF.ORG
5월2일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 세미나·호신술 무료 워크숍
“트럼프 행정부‘이민’행정명령 순차적 폐지 중”
오지희 이민 변호사
뉴욕을 비롯 미국 곳곳에서 아 시아계 이민자들에 대한 무차별 폭력 등 증오범죄가 잇따르자 이 를 방지하기 위한 세미나와 호신 술 무료 워크샵 이 5월2일(일) 오 후 1시45분 베이사이드 에 있는 타이거 슐만 도장(Tiger Schulmann, 215-15 Northern Blvd. Bayside, NY)에서 열린다. 참가 자격은 16세 이상이다. 적
절한 운동복 착용해야 하며 참석 인원은 가족 당 한명으로 제한한 다. 4월 30일 이전까지 AsianHCTF@nypd.org를 방문 하여 사전 등록해야 한다. 이날 점심식사가 제공되며 행 사에서 무료 티셔츠가 배포된다. 문의:nypdkaoa@yahoo.com 뉴욕한인경찰협회(회장 박희 진 형사)
년마다 갱신하실 수 있기 때문에 미국 현지 채용에 더 쉽게 이뤄질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오지희 변호사는 현재 뉴저지 소재 The Choi Law Group의 파 트너 이민 전문 변호사로, 이민법 과 회사법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뉴저지, 뉴욕, 캘리포니아주의 변 호사로서 10년 이상의 경력이 있 다. 미 이민 변호사 협회(AILA) 정회원으로, KOTRA의 미국법 전문 자문사와 KOCHAM의 연 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한국상공회의소 문의: 민경용(kenmin@kocham. org) 이재민(jmlee.kocham@ gmail.com) office@kocham.org
‘바이든행정부 이민정책과 취업비자 가이드라인’줌 세미나 미한국상공회의소 미 한 국 상 공 회 의 소 (KOCHAM, 회장 윤태봉)는 25 일 오전 9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과 취 업 비자 가이드라인’ 을 주제로 줌 세미나를 개최했다. 뉴저지에 소재한 The Choi Law Group의 파트너인 오지희 이민 변호사는 이날 연사로 나와 바이든 행정부의 이미 정책과 각 종 취업비자의 새로운 규정과 처 리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오지희 변호사는“바이 든 행정부의 이민개혁 방향은 포 괄적이며 친이민적인 입장을 보 이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 때 시 도했던 국경 장벽 건설 중단, 서류 미비자들에 대한 구제 법안 발의 와 합법적인 이민 확대를 위해 새 로운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오 변호사는“트럼프 행정부 에서 시행됐던 행정명령 등을 순 차적으로 검토해 폐지중이다. 즉 트럼프 대통령의 BAHA(Buy American & Hire American)의 폐지, 공적부조 추가요건 폐지, 이 민 비자 발급 중단 행정명령 폐지, 강화됐던 시민권 시험문제 변경 의 폐지, DACA 신규신청을 회복 했다. 또 이민 또는 비이민 신청 서의 심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연방이민국 정책 매뉴얼 을 검토하여, 합법적인 이민을 어 렵게하는 조항들의 폐지하거나 광범위하게 허용했던 이민 심사 관들의 재량권을 조정함으로써 지금까지 적체된 신청건들을 해 소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 말했 다. 오 변호사는 이어“이에 따라 현재 H 1B소지자와 주재원 취업 비자로 일하는 사람들의 연장 절 차가 훨씬. 더 유연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작년에 국토안보부 가 제안했던 학생비자 소지자의 체류 기간을 4년으로 제한하는 안 건도 보류한 상태다. 따라서, 현재 학생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 기존과 동일한 규정에 의해 적용 이 되고, 졸업 후 사용할 수 있는 OPT, STEM OPT를 통해 발급 되는 노동허가서(EAD)를 사용 할 수 있으며, 기존 DACA 소지 자들도 신청의 문이 열려, 노동허 가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는 2
종합
2021년 4월 2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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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미주동부노회 제60회기 춘계 정기노회가 25일 오후 4시 뉴욕사자교회에서 열렸다. 앞줄 중앙이 노회장 김충 전 목사.
백석 미주동부노회 제60회기 춘계 정기노회 성료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미주 동부노회 제60회기 춘계 정기노회 가 25일 오후 4시 뉴욕사자교회 (담임 이창남 목사)에서 열렸다. 대면과 온라인 병행으로 진행 된 1부 예배는 부노회장 신우철 목사 인도로 기도 장규준 목사(서 기), 설교 김충전 목사(노회장), 목사합격증 수여(이종진), 강도사 인허식(이대은, 백경희), 감사기 도 한기철 목사(회계), 축도 송원 섭 목사(증경노회장) 순서로 열렸 다. 김충전 목사(브라운스빌열린 문교회 담임)는‘아담아 네가 어 디 있느냐’ (창3:9)는 제목의 설교 에서“우리의 진정한 소원, 교회 와 목회에서 목회를 잘하려면 영 성, 지성, 인성이 풍부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중에 인성은 자기성찰” 이라며“하나님은 마음에 합한 자 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셨다, 우리가 힘든 이유는 하나 님과 맺는 언약관계에서 좌우로 치우쳐 버려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목양할 대상을 품 고 언약의 관계를 이루고 복음의 나팔을 부는 우리 모두가 되자” 고 도전했다. 2부 회무처리는 노회장 김충전
목사 사회로 홍지철 목사 기도 후 진행됐다. 노회는 △목사 합격증을 받은 이종진 강도사(뉴욕만백성교회) 목사안수 청원 △강도사로 인허 받은 이대은(뉴욕선민교회) 백경 희(애틀란타 경서교회) 강도사의 노회 가입과 목사고시 청원을 처 리했다. 또 △신병용 전도사(믿음 으로사는교회, ATS) 교단가입, 김호중 전도사 교단가입 관련 서 류를 발송했다. 서기 보고에서는 △주효식 목 사의 노회탈퇴서 접수 △김베드 로 목사(가스펠장로교회 부목사) 와 김종욱 목사(캐나다 토론토)에 게 교단가입 관련 서류 발송 △가 스펠장로교회(신우철 목사) 2명 의 피택 장로(루이스와 노기만) 장로고시 청원을 다뤘다. 송원섭 목사가 올린 헌의안 △ 노회세칙 제 5조 고시과목 조정의 건은 통과됐으며 △한 교회 부부 목사의 경우 노회비 1인 납부(김 드보라 목사의 헌의안)는 1인 회 비는 노회 후원으로 결의했다. △총회(한국) 참석하는 총대들 의 경비 지원금 삭제(김충전 목사 의 헌의안)는 부결됐으며 △준회 원 제도 폐지(임원회 헌의안)는
회칙수정을 먼저 하기로 했다. 또 △원활한 노회운영을 위한 건(임원회 헌의안)은 임원과 증경 노회장이 함께 처리하기로 결의 했다. 김동욱 목사(복음뉴스)가 헌의 한 △이종명 목사 제명 처분 취소 및 사과 촉구 서한 발송건은 3월 29일자로 뉴욕교협 증경회장단에 게 발송했다. 회계보고는 수입 17,950달러, 지출 14,204달러, 잔액 3,745달러로 보고했다. 한편 김충전 노회장은 한국 총 회와 관련해 △임실행위 개최 시 위임장 발송 △여성 목사 임원되 기 △WCC에 가입된 적 없다 △ 총회파송 선교사가 되려면 내년 선교합숙훈련에 참여 등에 대해 안내했다. 이어진 기도회는 김경열 목사 가 △선교사님들을 위해 △어려 움 당하신 목사님들을 위해 △코 로나와 나라와 민족, 지교회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종명 목사(증경 노회장) 폐회기도로 마쳤다. 예배 후, 2부 회무처리 전에 진 행된 성찬식은 함성은 목사가 집 례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총있는 곳에 시고난다… 규제 시급 집에 가만히 있다 날아드는 총알에 날벼락 괴한들이 지나가며 주택 향해 마구 난사 경찰도 누가·왜 총격 가했는지 몰라 올해만 총기로 숨진 미국인 13,767명 괴한들이 거리를 거닐며 총기 그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 를 마구 난사해 집에 가만히 있다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대체 가도 총을 맞아 숨지는 충격적인 누가, 왜 총을 발사했는지 즉각 파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우려의 목 악되지 않았다. 소리도 커지고 있다. 오케슨-하 28일 ABC, CBS 방송 등에 따 버만은 미주리 르면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대학에서 언론 KCUR 라디오 방송 기자인 아비 학을 전공한 뒤 바 오케슨-하버만(24)이 지난 23 2019년 KUCR 일 아파트 창문과 벽을 뚫고 들어 라디오에서 정 온 총탄에 맞아 쓰러졌다. 그는 치부 기자로 활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을 때 동해왔다. 방송 위중한 상태였으며, 곧바로 병원 국의 동료들은 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세상을 떠 “그는 주변 사 났다. 람들로부터 특
히 사랑받았다” 면서“그의 사망 에 애도를 표한다” 고 전했다. 방 송국도 트위터를 통해 그의 사진 과 함께 사망 사실을 알렸다. 민주당 소속 이매뉴얼 클리버 미주리주 하원의원은“아비바는 우리 사회에 횡행하는 총기 폭력 의 희생자” 라면서 총기 개혁이 필 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퀸튼 루카스 캔자스시티 시장 도 트위터에서“그의 죽음은 해결 되지 않은 가장 큰 문제점과 수많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은 27일 중국계 이민자가 폭행을 당한 맨해튼 이스트 할렘 125 스트리트 사건 발생 지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차별 폭행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중국계 야오 판 마(61)의 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아시안 이민자들을 향한 증 오범죄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사진 제공=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사무실]
론 김 의원“증오범죄 중단”외쳐
할렘 중국계 남성 폭행 용의자 체포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민주· 40선거구) 등 지역 정치인들은 27 일 중국계 이민자가 폭행을 당한 맨해튼 이스트 할렘 125 스트리트 사건 발생 지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차별 폭행으로 혼수상태 에 빠진 중국계 야오 판 마(61)의 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이 자 리에서 론 김 의원은 아시안 이민 자들을 향한 증오범죄를 멈출 것 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게일 브루어 맨해 튼보로장, 댄 쿼트 뉴욕주하원의 원(민주·73선거구) 등 지역 정치 인들은 참석하여 지속적으로 발 생하는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한편 뉴욕시경(NYPD)은 23일 뉴욕시 이스트할렘에서 중국계 61 세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용의자 용의자 제로드 파월(49)을 2건의 가중 폭행 혐의를 물어 27일
새벽 체포했다 제로드 파월은 23일 오후 8시20 분쯤 맨해튼 3애브뉴 이스트 125 스트리트 인근에서 중국계 남성 야오 판 마(Yao Pan Ma, 61)를 뒤에서 밀어 길바닥에 넘어뜨린 후 피해자의 머리를 수차례 걷어 차 혼수상태에 빠지게 했다. 피해자 마 씨는 일자리를 찾아 2년 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와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일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직한 뒤 할렘으로 이주해 생계를 위해 길 거리에서 빈 병과 캔을 줍다가 폭 행을 당했다.
‘고객 돌아온다’ … 스타벅스, 1분기 매출 11% 증가 코로나19 제한 조치 완화로 고 객 수요가 회복되면서 스타벅스 가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 도했다. 은 가족을 고통스럽게 하는, 피할 수 있었던 비극을 적나라하게 드 러냈다” 면서 애도했다. 또 플로리다주에선 3살 남자 아이가 집에서 생일 파티 중 갑자 기 날아온 총탄에 맞아 숨졌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 사 는 일라이자 러프랜스라는 이름 의 이 아이는 네 번째 생일을 며 칠 앞두고 파티를 하던 중 자택 앞 현관문에 서 있다가 변을 당했 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탄피 60 여 개를 회수했다면서“반자동 소 총 등으로 무장한 신원 미상자들 이 집을 향해 발포했다” 고 덧붙였 다.
스타벅스(SBUX)는 이날 내 놓은 올해 1분기(2021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은 67 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는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났고 전세계적으로 합산한 동일매장 매출은 같은 기간 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연간 기준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2.42∼2.62달러에서 2.65∼2.75달 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제한조 치 완화로 고객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점포 효율성 역시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 이전보다 올라 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가 중국 을 시작으로 전 세계 확산하면서 지난해 실적 악화를 겪었다. 그러 나 지난해 여름 이후 영업제한 조 치가 완화되면서 실적이 회복세 다. 스타벅스는 특히 포장을 위한
코로나19 제한 조치 완화로 고객 수요가 회복되면서 스타벅스가 실적 전망을 상 향 조정했다.
모바일 주문을 확대하는 등 변화 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개 인 고객 매출을 늘리기 위해 온라 인 로열티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분기 기준 미 국 내 회원이 2천300만명으로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로열티 프로그램 회원은 반복 구 매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다. 스 타벅스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매 장을 줄이는 대신 포장 전문 매장 을 확대하기로 하고 최근 분기 미 국과 캐나다에서 300개 매장의 문 을 닫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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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9, 2021
미국Ⅰ
2021년 4월 2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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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공장 진출에‘보수 텃밭’조지아 정치권‘들썩’ 공화당, 12년 전 기아 공장처럼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미국에 조지아주에 진출한 SK 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이 지역 재계는 물론 정치 지형까지 바꿀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역언론‘애틀랜타 저널 컨스 티튜션’ (AJC)은 27일“친환경 첨 단 공장이 조지아주 보수 텃밭을 바꾼다” 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SK 배터리 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조지아주 커머스 시는 본래 닭 공장과 소규모 공장만 있는 인 구 7천명 정도의 소도시다. 그러나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
면 최소 2천600개의 일자리가 창 출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 공장 이 최종적으로 6천명 이상을 고용 하며, 협력사 및 요식업 등의 진출 로 수천 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 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꼽혀왔다. 공화당은 현 재 주지사 및 주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다. 커머스 시가 위치한 잭슨 카운티는 지난해 대
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체 투표자의 80% 가까운 표를 몰아줬다.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조 지아 주지사는 SK 공장 진출을 계 기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09년 기아 공장이 조지 아주에 지어지고 직간접적으로 일 자리 1만4천개가 창출되면서 공화 당이 선거에 승리한 바 있다. 켐프 주지사는“(기아 공장이 들어섰을 때와) 똑같은 일이 이곳에서 벌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SK배터리아메리카’ (SKBA)의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장.
지고 있다. 일자리가 몰려오고 있 다” 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SK 공장이 공 화당 일변도의 조지아 민심을 바
마스크 지침 완화…“벗으니 해방감” · “계속 쓸 것” 백신 접종 확산 맞춰 미착용 늘어… 도심·주택가에선 대부분 착용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른 28일 미국 워싱턴DC 중심부의 관광지 ‘내셔널몰’ 에는 마스크를 쓴 사 람과 쓰지 않은 사람이 절반 정도 씩 돼 보였다. 백악관 인근의 내셔널몰은 링 컨기념관과 워싱턴기념탑 등 주 요 관광지가 너른 잔디밭에 펼쳐 져 있는 워싱턴DC의 명소다.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이전에는 미국 전역 및 전 세계에서 모인 관광객으로 그득 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비교적 한적한 공원이 됐다. 마스크를 쓰고 걷기엔 꽤 더 운 날씨였다. 전날 백신접종을 완 료한 이들에 한해 혼잡하지 않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는 보건당국의 새 공식 지침이 나 온 터였다. 새 지침 때문에 사람들이 마 스크를 벗은 것인지는 확실히 알 기 어려웠다. 지난달부터 백신 접 종이 가속화하면서 1차라도 백신
백신접종자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새 지침이 발표되고 하루 뒤인 28일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지나가는 행인들.
을 맞은 경우 공원처럼 한적한 곳 에선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신접종이 마스크 착용에 대 한 심리적 부담을 이미 낮춘 셈이 었다. 여기에 보건당국이 공식적 으로 백신접종이 끝나고는 붐비
지 않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확인한 것이다. 당국의 공식 지침에 대한 시 민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더 워지는 날씨에 마스크를 쓰지 않 아도 된다는 사실에 자유를 느끼 는 이들도 있었고 그래도 당분간
줄리아니 뉴욕 자택 압수수색…‘우크라 수사’재개 신호 연방수사관들이 전자기기 등 압수… 변호인은 혐의 부인 연방 수사관들이 2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였 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 이 보도했다. 수사관들은 이날 오 전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줄리아 니 전 시장의 아파트에서 전자기
기 등을 압수했다고 복수의 소식 통이 전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 난해 대선과 이후 불복 소송의 소 용돌이에서 사실상 중단 상태였던
은 마스크를 쓰는 게 좋지 않겠느 냐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 다. 2차 접종을 앞두고 있다는 30 대 남성 토니는 마스크를 쓰지 않 고 있었다. 그는 주머니에 넣어둔 마스크를 보여주면서“다음 주에 2차 접종을 하고 나면 야외에서 는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을 것 같다” 면서“(당국에서) 공식적으 로 야외에서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해방감이 느껴진다”고 했 다. 곧 정상화가 될 것이라고 기 대하느냐고 묻자“아주 금방은 아니겠지만 아주 멀지는 않은 것 같다” 고 답했다. 조 바이든 대통 령의 공언대로 독립기념일(7월 4 일)이‘바이러스 독립’ 의 기점이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그러 면 좋겠지만 잘 모르겠다” 고했 다. 백신 접종을 마치고 캘리포니 아주에서 운전을 해 워싱턴DC를 줄리아니 전 시장의‘우크라이나 스캔들’배후 조종 의혹에 관한 수 사가 고강도로 재개됐다는 신호라 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맨해튼 연방검찰은 줄리아니 전 시장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트 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맞상대였 던 조 바이든 현 대통령 부자에 대 해 조사할 것을 압박하는 데 관여
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조지아 공화당 지지자들은“기후 변화는 거짓말” 이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지지해왔다. 방문했다는 스콧이라는 이름의 60대 남성은“혼잡하지 않은 곳 에서 이렇게 걸어 다닐 때는 마스 크를 쓰지 않지만 식당 같은 곳에 서는 쓸 것” 이라고 했다. 걸어 다 닐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편안 하게 느껴지느냐고 물었더니“그 렇다” 고 했다. 행인이 별로 없는 곳에서 마 스크를 쓰고 지나가던 60대 여성 마리아는“백신을 맞았지만 나와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해 야외에 서도 마스크를 당분간 계속 쓸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사람이 없고 거리두기 가 될 때는 안 쓸 수도 있다” 고도 했다. 언제까지 마스크를 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언 제까지인지는 모르겠다. 상황에 달려있다” 고만 답했다. 1차 접종을 했다는 20대 대학 생 코트럴도 마스크를 쓰고 있었 다. 2차 접종을 하고 나서도 야외 에서도 마스크를 계속 쓰겠다고 해서 감염이 걱정되느냐고 물었 더니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지 몰 라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내셔널몰과 달리 워싱턴DC 도심으로 들어오자 대부분이 마 스크를 쓰고 있었다. 거리에 사람 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줄리 아니 전 시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부패 연루를 주장하는 녹음 편집 본을 공개한 우크라이나의 국회의 원을 여러 차례 만난 것으로 전해 졌다. 검찰은 또 줄리아니 전 시장이 마리 요바노비치 전 주우크라이나 미국대사의 경질을 막후에서 주도
민주당 측은 전기자동차 등 친 환경 첨단기업들이 조지아주에 진 출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학력 고소득 유권자들이 늘어나면 표심 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1월 조지아주 연방 상원 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 모두 승리한 것도 민주당 측의 기 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월 결선투표에서 공화당 현역을 물리치고 당선된 민주당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은 이 매 체와 인터뷰에서“친환경 기업들 이 조지아주에 투자하고 있다. 일 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은 초당적 관심 사항” 이라고 말했다. 이 많지는 않았지만 마스크를 쓰 지 않은 사람은 열 명 중 한 명 정 도에 불과했다. 곧 2차 접종을 한다는 30대 여 성 새라는 새 마스크 지침을 안다 면서도“공원 같은 곳에서는 마 스크를 벗을 수 있겠지만 시내에 서는 벗고 싶지 않다” 면서“이 바 이러스에 대해 우리가 다 아는 게 아니라서 조심하고 싶다. 부모님 에게도 조심하시라고 했다” 고했 다. 주택가에서도 비슷했다. 워싱 턴DC 서쪽의 조지타운에서는 행 인들이 한두명을 빼고는 마스크 를 여전히 쓰고 있었는데 마스크 를 턱에 걸치고 걷다가 맞은 편에 사람이 오면 콧등까지 덮어쓰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미국에서 4월 27일 현재 백신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은 37.3%다. 1회라도 접종한 18세 이 상 성인은 54.2%에 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7월 4일 독립 기념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에 서의 독립을 선포한다는 목표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공화당 지지자 및 젊은층 일부가 부정적 인식을 보이고 있다.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연방수사국(FBI)과 맨해튼 연 방검찰은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아무런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의 변호인 밥 코 스텔로는“줄리아니는 이런 혐의 를 부인할 뿐만 아니라 이것이 완 전히 거짓이라는 점을 강조해왔 다” 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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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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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첫 의회연설서 2조달러 인적투자 초점… 재원은 부자증세 ‘미국 가족계획’ 서 무상 유치원 등 보육·교육지원… 소득세·자본이득세 인상 추진 2조달러 인프라 계획 합쳐 4조달러‘공격적 지출 계획’…“큰정부 돌아왔다”평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 1조8천억달러(약 2천5조원) 규모 의 지출 계획인‘미국 가족 계획’ 을 공개할 계획이다. 재원 조달 방 안으로는‘부자증세’ 를 제안할 것 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행정부 고위 당 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이날 밤 처음으로 하는 연 방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이런 구상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미국 가족 계획’ 은 10여년간 교육과 보육에 1조 달러를 지출하고 중·저소득 층 가구에 8천억 달러의 세액 공제 를 제공하는 등 모두 1조8천억 달 러 규모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50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3~4세 아동 유치원 무상교육, 커뮤니티 칼리지 2년간 무상 교육, 보육료 지원, 유급 육 아휴직 확대, 건강보험료 인하, 아 동 세액공제 확대 방안이 포함된 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원 조달을 위해 15년간 2조 달러를 목표로 소 득세와 자본이득세인상, 세원 발 굴 확대 등‘부자 증세’추진 계획 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소득 상위 1%가 적용받는 연방소득세 최고 과세구 간 세율을 37%에서 39.6%로 올리 는 방안이 마련됐다. 다만 자신의 공약대로 연 소득 40만달러 미만 의 경우 세금이 늘지 않도록 할 방 침이다. 또 자본이득세 최고세율을 현 행 20%에서 39.6%로 배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세청 인력확충과 시스템개 선 등에 10년간 800억달러를 투입 해 7천억달러의 추가 세입을 확보 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밖에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에서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 금지, 유령총 확산 방지 등 의회에 더 엄격한 총기안전법 통과를 촉 구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다수인
2.3조 달러 인프라투자 계획 발표하는 바이든 대통령
하원에서는 신원조회 강화를 담은 법안 3건이 처리된 상태다. 또 경찰의 폭력에 희생된 흑인 과 인종차별주의 확산 문제를 언 급하면서 경찰 폭력을 억제하는 경찰개혁 법안과, 골칫거리로 등 장한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 처리도 의회에 주문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제 문 제, 특히 갈등이 고조하는 미중 관 계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을 향한 강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외 신들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역점 연 설 대상인‘미국 가족 계획’ 은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국민 잠 편해져”vs“통합 포기” … 바이든 100일 평가 극과 극 민주 슈머“트럼프처럼 분열·적대감 안 부추겨” 공화 매코널“그들 진보 기반을 위한 시간”비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의 수장이 극명히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지난 선거에서 다수 여당의 지
도자가 된 상원의 척 슈머 원내대 표는 28일 미국 대통령의 스타일 과 어조의 변화를 중요한 성과로 꼽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날 상원에 서“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 럼프 전 대통령처럼) 끊임없는 분 열과 분노, 인종적 적대감을 부추 기지 않는다” 고 말했다. 또“단 한 번도 문화전쟁의 불 길을 부추기지 않고, 단 하나의 매 체도 개인적으로 지배하려 하지 않고, 모욕·비하하거나 끊임없이
“바이든 취임 100일, 중국 정책 트럼프와 차이 없어” 홍콩 매체“향후 100일은 공격 범위 좁혀 나갈 듯”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9일 취임 100일을 맞는 가운데, 그의 중국에 대한 태도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거의 차이가 없 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 트(SCMP)가 28일 전문가들을 인 용해 보도했다. SCMP는 다만 바이든 대통령 이 중국과의 전면전을 피하기 위 해 앞으로 100일간은 중국에 대한 공격의 범위를 좁혀나가는 작업 을 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의회 내 대중(對中) 강경파와의 갈등이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 다. 데이비드 달러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위원은 이번주 발표한 보고서에서“바이든 대통 령 첫 100일간 미국의 대중 정책은 대치, 경쟁, 협력이라는 세 가지 노선 중 경쟁과 대치 쪽으로 기울 었다” 며“시진핑 중국 주석의 기
후정상회의 참석을 제외하면 협 력의 증거는 거의 없다”고 말했 다. 그는 대만과의 밀착, 대중 관 세 유지, 알래스카에서 진행된 첫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냉기가 흐 른 점 등을 지적하면서 바이든 행 정부의 대중 정책이 트럼프 행정 부의 정책을 대체로 이어가고 있 다고 봤다. 소우랍 굽타 미국 워싱턴 중미 연구소 연구원은 SCMP에 바이든 행정부가 전임자의 대중 정책을 거의 손대지 않기로 한 결정은 매 우 기민했으며, 이는 중국이 계속 해서 미국이 밀어붙이는 개혁 작 업을 이어가도록 하는 효과가 있 다고 분석했다. 굽타 연구원은 다만 미중 무역 전쟁 과정에서 중국에 부과한 징 벌적 관세는 양국 모두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폐지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SCMP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 국 문제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여 러 검토를 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중국과의 기술 전쟁에 대한 바이 든의 전략이 세워질 것이라고 밝 혔다. 웨이펑중 미국 머카터스센터 연구원은 미국이 향후 대중 정책 에서 집중과 선택을 할 것으로 봤 다. 그는 미국이 대중 관세를 폐지 하는 대신 반도체 관련 기술 수출 금지 등 중국과의 사업적 교류는 더 폭넓게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그는 SCMP에“바이든 행정부 는 지금 (중국과의) 교류와 디커 플링 사이에서 최선의 지점을 모 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며“미국 은 두 극단 사이에서 올바른 지점 을 찾아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 에 있다” 고 말했다.
거짓말하지도 않는다” 고 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로 미국인이 더 잘 잠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슈머 원내대표는“정치는 미국 인의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이지 만, 거기에 온통 마음을 다 빼앗긴 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라 며“정치는 일반 시민이 밤에 잠을 못 이루도록 하는 게 아니다” 라고
나19) 대유행과 맞물려 취임 이래 대규모 경기부양 및 인프라 투자 를 추진해온 행보의 연속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인 작년 12월 9천억 달러, 지난달 1 조9천억 달러 등 2조8천억 달러에 달하는 코로나19 대응 예산을 확 보했다. 미국이 지난해부터 전염 병 대응을 위해 투입한 예산까지 합쳐 5조 달러에 달한다는 게 로이 터통신의 집계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기에 더해 전통적 기반시설 정비, 미래 신산 업 여건 조성과 육성, 기후변화 대 응 등을 위해 2조2천500억 달러 규 모의 인프라 예산을 처리해달라고 의회에 제시한 상태다. 법인세 최 고세율을 21%에서 28%로 상향 조 정하는 것은 이 재원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코로나19 대응용 예산 외에 이 인프라 예산에다‘인적 인프라’ 로 불리는‘미국 가족 예산’ 까지 포
함하면 무려 4조 달러가 넘는 장기 인프라 예산이 추진되는 것이다. 그러나 공화당은 대규모 지출 이 재정 악화를 초래하고 증세가 투자 감소와 실업 증가를 불러올 수 있다며 극력 반대해 의회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백악관 은 두 예산 법안이 여름까지 통과 되길 희망하지만 힘든 상황에 직 면할 것” 이라며 민주당이 공화당 도움 없이 강행 처리할 수 있는 예 산조정권 활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공격적 재정 지출 확대는 그간 미 행정부의‘작 은 정부’기조와 달리‘큰 정부로 의 복귀’ 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로널드 레이 건 행정부 이후 감세, 작은 정부 철학이 자리 잡은 지 수십년만에 바이든 대통령이 반대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전환한다” 며“큰 정부 가 돌아왔다” 고 말했다.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측할 수 없는 언행 등을 지적한 것으로 보 인다. 슈머는“정치는 우리의 차이를 원만히 해결하고자 힘을 합치는 곳이어야 한다” 며“끝없는 당파싸 움의 장이나 바닥이 안 보이는 혼 란 구덩이가 아니다” 라고 했다. 하지만 상원 공화당의 미치 매 코널 원내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통합이 아닌 자신들의 세력 기반
을 닦기 위한 100일을 보냈다고 비 판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날 밤 바 이든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참 석할 것이라며“대통령이 그의 레 토릭(수사)을 지난 100일 동안 그 의 행정부의 조치들과 어떻게 일 치시키려 하는지 궁금하다” 고말 했다. 이어“지난 1월 많은 미국인 은 차기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믿 길 바랐지만 미흡한 점이 많다” 고 지적했다.
연준, 금리 동결·자산매입 지속 매달 1천200억달러 채권 계속 매입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가 28일‘제로 금 리’ 를 유지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 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 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작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 기 위해 제로금리를 결정한 지 1 년 넘게 같은 입장을 유지한 것이 다. AP통신은“연준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했다” 며“이는 연준이 지원을 줄이기 전에 경기 회복세 가 강화하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다는 신호” 라고 분석했다. 연준은 작년 3월 15일 FOMC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전 세계 대 유행으로 인해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자 기준금리를 기
존 1.00∼1.25%에서 0.00∼0.25% 로 1%포인트 전격 인하한 바 있 다. 연준은 성명에서 연방금리 목 표 범위를 0.00∼0.25%를 유지키 로 했다며 노동시장 상황이 최대 고용에 대한 위원회 평가와 일치 하는 수준에 이르고, 물가상승률 이 2%를 적절하게 넘어서는 궤도 에 오를 때까지 이를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 관점에서 물가상승 률 2%와 최대 고용을 달성하고자 한다면서, 장기적인 물가상승률 기대치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일 정기간 동안 2%를 완만하게 넘어 서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또 물가상승률이 올랐 지만 이는 주로 일시적 요인을 반 영한다면서, 전반적인 재정 상태 는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조 치와 미국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 용 흐름을 어느 정도 반영하면서 적절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진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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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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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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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상속세’역대급 12조,‘이병철 상속세’ 의 680배 ‘구본무 상속세’9천200억,‘조양호 상속세’2천700억,‘신격호 상속세’4천500억 추정 삼성전자는 28일“유족들은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 성전자, 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 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12조원 이상을 상속세로 납 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이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상속세 납부액” 이라며“지난해 우 리 정부의 상속세 세입 규모의 3∼ 4배 수준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 의 상속재산가액은 18조9천633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 지분을 전부 상속인들이 물려받는다면 상속세 액은 11조400억원이다. 최대주주 할증률 20%, 최고세율 50%, 자진 신고 공제율 3%를 차례로 적용한 수치다. 나머지 상속세액은 부동 산과 예술품 등 다른 유산에 매겨 진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 족들이 낼‘이건희 상속세’ 는종 전 국내 최고 상속세액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앞서 2018년 11월말 구광모 LG 그룹 회장 등 고 구본무 회장의 상 속인은 ㈜LG와 LG CNS 지분 등 에 대한 상속세 9천215억원을 신 고했다. 2019년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 룹 회장의 상속인 조원태 회장 등 은 2천700억원 규모를 역시 분할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 별세한 신격호 롯데그 룹 회장의 유족이 신고한 상속세 액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롯데지주 등 국내 주식 지분 4천 500억원에 대한 세액 2천700억원 등 국내 자산에 대한 상속세액만 4 천50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남매는
상속세가 아닌 증여세로 지난해 약 3천억원과 2006년에 3천500억
수출기업 업황실적 BSI 12p 급등… 내수회복에 도소매업도 8p↑ (83)보다 5포인트(p) 높아졌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 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 다. 이달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 일까지 3천255개 법인기업을 대상
회 분할납부하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납에 따른 가산금리는 작년까지는 연 1.8%였지만 지난달에 연 1.2%로 낮아졌다. LG와 한진 일가의 상속인이 연부연납제도로 나눠서 상속세를 내고 있다. 이에 비해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은 상속세액을 일 시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속세를 분납하려면 상속인 들이 주식이나 부동산 등을 과세 관청에 담보로 제공하거나 보증보 험기관의 납세보증보험증권 또는 은행의 납세보증서를 제출해야 한 다. 문화재는 비과세이며, 공익단 체 출연금 등 기부금은 상속세 계 산에서 제외된다. 국외 자산의 경우 국외에서 상 속세를 냈다면 국내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업종별로는 특히 제조업 업황 BSI가 89에서 96으로 한 달 새 7포 인트나 뛰었고, 서비스업 등 비제 조업도 77에서 82로 5포인트 상승 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스 포츠용품 판매 증가 등에 기타 제 조업이 17포인트나 급등했다. 화 장품 등 화학물질·제품(+13p), 펄프·종이(+12p), 비금속광물 (+11p) 등에서도 기업 체감경기 개선이 뚜렷했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8p)과 중소기업(+5p)의 업황이 모두 좋아졌고, 특히 수출기업 (+12p)의 지수 상승 폭이 내수기 업(+3p)을 크게 웃돌았다. 비제조업의 경우 주거·상업 용 민간 수주가 늘고 분양실적도 개선되면서 건설업(+10p)과 부동 산업(+9p)이 호조를 보였다. 소비 회복과 함께 도소매업(+8p)의 업 황도 좋아졌다. 4월 실적이 아닌 5월 업황에 대
한 전망 BSI지수(89)도 4월 전망 지수(84)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98)이 7포인트, 비제조업 (82)이 4포인트 올랐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 까지 반영한 4월 경제심리지수 (ESI)는 105.3을 기록했다. 3월보다 4포인트 높은 수준이 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102.5)도 한 달 사이 3 포인트 뛰었다.
157명… 전국 16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 되는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21 명)보다 9명 더 많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 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 지 19명은 경기(6명), 인천(3명), 서울·경북·전남(각 2명), 부산 ·대구·강원·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6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16명이다. 나라별로는 인도 7명, 카자흐 스탄 3명, 필리핀·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네 팔·헝가리 각 2명, 파키스탄·홍 콩·우즈베키스탄·영국·폴란 드·미국·캐나다·파나마 각 1 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227명, 경기 182 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총 434 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 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 왔다.
삼성전자는 28일“유족들은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12조원 이상을 상속세로 납부할 계 획” 이라고 밝혔다.
수출호조·소비회복에 기업 체감경기 10년내 최고수준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에 힘입 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계속 좋 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조사 결 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을 반 영한 업황 실적 BSI는 88로 3월
원(추정)을 냈다. 선대와 비교하면 이번‘이건희
상속세’ 는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 고지액 176억 원의 무려 680배에 달한다. 당시에도‘이병철 상속세’는 상속세로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1988년 5월 당시 이건희 회장 등 상속인들은 유산 273억원에 상 속세 150억원을 신고했으나 국세 청 조사에서 미신고 재산 36억원 이 드러나 고지 세액이 늘어났다. 단, 당시에도 생전 증여세까지 합치면 한화그룹 창업주 김종희 한국화약그룹 회장의 상속인 김승 연 회장 등이 낸 세금이 277억원으 로 더 많았다. 김승연 회장 등 3인 은 1981년 김종희 회장 별세 후 상 속세로 69억원을 냈다. ◇‘재벌가’상속세, 대체로 분 납… 주식 등 담보 필요 12조원이나 되는 막대한 상속 세를 한꺼번에 내기는 역부족이므 로 유족은 상속세를 이달 말부터 6
으로 진행됐고, 이 가운데 2천816 개 기업(제조업 1천662개·비제조 업 1천154개)가 설문에 답했다. 업황 BSI는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올랐고, 2011년 6월(88)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 록했다.
코로나 신규 680명, 700명 아래지만 확산세 여전… 거리두기 조정 고심 지역 650명-해외 30명… 누적 12만1천351명, 사망자 4명 늘어 총 1천825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 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 대 후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명 가까이 감소하 면서 일단 7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울산·경남 등에서도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증가세 를 보이고 있는 데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환자 비율도 30%에 달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정부는 지금의 확산세가 누그 러지지 않으면 방역 조치를 강화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사 회적 거리두기’단계 격상시 서민 과 자영업자 등이 입을 막대한 경 제적 피해를 고려해 막판까지 고 심을 거듭하고 있다. 내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 정안은 이번 주말, 이르면 30일 발 표될 예정이다. ◇ 지역발생 650명 중 수도권 423명, 비수도권 227명… 비수도 권 34.9%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0명 늘어 누적 12만1천 35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73명)보다 93명 줄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전 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 서‘4차 유행’ 이 시작된 양상이다. 이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일간 신규 확진자(발표일 기 준)는 일별로 797명→785명→644 명→499명→512명→773명(당초 775명에서 정정)→680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와 500명대가 각 1 번이고, 600명대가 2번, 700명대 가 3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70명꼴 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 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38명 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 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50명, 해 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54
명)보다 100명 넘게 줄었으나 여 전히 600명대 중반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25명, 경기 17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총 423명(65.1%)이다. 비수도권은 총 227명(34.9%)이 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 고리가 이어
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관악구 한 사무실 과 관련해 13명, 강남구 소재 학원 에서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감염병의 국내 유입 차단 역할을 하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에서도 직원과 파견군인 등 근무 자 6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초등학생 확진자 를 고리로 일가족 6명이 감염됐다. ◇ 위중증 환자 3명 줄어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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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APRIL 29, 2021
러 외무“미러 관계 냉전때보다 더 나빠질 수도” “상호존중 없어… 미국이 갈등 백지화 러 제안 거부” 미러 관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양국이 냉전 시절보다 더 나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러시 아 외무장관이 27일 경고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은 이날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 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들어 한층 악화한 미러 관계와 관련“미국이 유엔 헌장에 명시된 자신의 의무 를 준수해야 한다” 면서“그렇지 않을 경우 아무 일도 되지 않을 것이고 양국은 냉전 시절이나 아 니면 그때보다 더 못한 조건에서 살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면에선 지금이 옛 소련과 미국이 대결하던 냉전 시 대보다 더 못하다면서“냉전기에 도 당연히 아주 심각한 긴장이 있 었고 여러 차례 위기 상황이 발생 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없는 상호 존중이 있었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단극 체제 (미국 주도 체제)를 복원하고 다 른 나라들이 서방에 복종하는 상 황을 만들려는 전망 없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라브로프는 러시아는 조 바이 든 미 대통령 취임 직후 버락 오 바마 대통령 때부터 시작된 미러 갈등을 백지화하자고 제안했지
러-우크라 전쟁 가능성 우려 만, 미국이 이를 거부했다고 지적 했다. 이어 러시아는 어쩔 수 없이 미국의 비우호적 행동에 대응하 지 않을 수 없다면서, 조만간 러 시아가 외교 활동상의 제한을 받 는 비우호국가 목록을 공표할 예 정이며 여기에 미국도 포함될 것 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의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미러 관계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 다. 미국은 지난달 2일 러시아 야 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와 관련된 러시아 고위 관리 7명을 제재 목록에 올렸다. 뒤이어 지난 15일에는 러시아 의 지난해 미 대선 개입 및 미 연 방기관 해킹을 이유로 미국에서 근무하는 러시아 외교관 10명을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5,021만명, 사망 316만 명 넘어
추방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 러시아 정보당국의 사이버 해킹을 지원한 6개 기업과, 미 대 선 당시 선거 개입 및 허위사실 유포에 나선 러시아 정부·정보 당국 관계자를 포함한 16개 기관 과 16명의 개인을 제재 대상에 올 렸다. 미국 금융기관이 러시아 중앙 은행과 재무부, 국부펀드가 발행 하는 신규 채권을 매입하지 못하 도록 제한하는 경제 제재도 부과 했다. 이에 러시아도 10명의 미국 외 교관을 추방하고, 8명의 전·현직 미국 관리를 제재 목록에 올리며 맞대응했다. 러시아는 또 미국을 비우호국 가로 지정해 주러 미국 대사관이 행정·기술 요원으로 러시아인이 나 제3국인을 고용하던 관행을 전 면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브로프 장관은 또 이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측의 호 전적 태도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 라이나 간에 전쟁이 발생할 가능 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모든 것이 우리와 (우크 수 있고 피해야 한다” 면서 하지만 라이나 돈바스 지역 분리주의) 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 군에만 달려 있다면 전쟁은 피할 나)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권력 유지이며 그는 이를 위해 어 떤 대가라도 치르려고 한다” 고주 장했다.
미국 군함, 중국 항모전단 진형 깨고 들어가 아세안 합의에도 미얀마군 공습·포격 계속 대만 인근 필리핀해 위성사진 공개돼…”실력 과시”평가도 ‘다리 올리고 여유롭게 감시’심리전 사진 공개했던 머스틴함 추정 미군 구축함이 대만에서 가까 운 필리핀해에서 중국군 랴오닝 (遼寧)함 항공모함 전단 진형 한 가운데까지 밀고 들어간 위성 사 진이 공개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군 구축함 의 이번 움직임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미군이 중국군에 공 개적으로 힘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28일 대만 빈과일보에 따르면 세계 각지 군함의 동향을 추적하 중국 항모전단 진형 깨고 들어간 미국 구축함 는 트위터 계정 OSINT-1은 미 군이 필리핀해에서 중국 해군 항 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상대 항모 전단 진 공모함인 랴오닝함을 바짝 뒤쫓 위성 사진에 찍힌 미국 구축함 형 한복판에 들어간 미군의 행동 는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이 어떤 함정인지 정확히 식별되 이 도발적이라는 불만도 나왔다. 지난 26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지는 않았다. 홍콩 군사 전문가 량궈량(梁 보면, 미군의 알레이버크급 구축 한 대만의 군 장교는 빈과일보 國樑)은“미군의 행동은 도발적 함 한 척이 랴오닝함 등 5척으로 에“이것은 고수의 행동” 이라며 이라고 볼 수 있다” 며“왜 이런 구성된 중국 항모 전단의 한복판 “미국 군함이 (중국군에) 실력을 행동을 벌였는지 모르겠다” 고말 들어가 항해하고 있다. 과시한 것” 이라고 평가했다. 했다. 사진이 촬영된 곳은 대만 동부 마카오의 군사 전문가 황둥 홍콩 명보(明報)는 많은 누리 해안에서 동쪽으로 200여㎞ 떨어 (黃東)은“미국 군함이 눈에 띄게 꾼이 랴오닝함 항모 전단 한복판 진 필리핀해 해역이다. 랴오닝함 항모 전단에 뛰어든 것 에 들어간 미군 구축함이 최근까 OSINT-1은 랴오닝함이 필리 은 매우 이례적” 이라며“중국 호 지 랴오닝함을 근거리에서 추적 핀해에서 동중국해로 이동하는 위함의 명백한 임무 실패”라고 하던 머스틴함일 것으로 추측하 관문인 미야코(宮古)해협 방향으 지적했다. 고 있다고 전했다.
접경 태국지역도‘불똥’주민 다치고 450명 피신…태국군도 국경 증파 유엔 미얀마 특별보고관, 흘라잉에“아세안 합의 지킬건가”공개서한 ‘폭력 즉각 중단’ 이라는 지난 주말 동남아 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 얀마군의 폭력 사용이 계속되고 있다. 아세안 합의 실효성에 대한 의 문이 더 커질 전망이다. 28일 이라와디와 미얀마 등 현 지 매체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전 날 오후 태국 국경에 인접한 카렌 주 또 레 타 지역을 공습했다. 같은 날 오전 카렌민족연합 (KNU) 병력이 미얀마군 전초기 지를 점령, 불태운 데 대한 보복 이었다. KNU 군사조직으로 전초기 지를 점령한 카렌민족해방군 (KNLA) 5여단의 파도 만 만 대 변인은 미얀마군 제트기 한 대가 폭탄과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이 라와디에 밝혔다. 만 대변인은“민간인 피해 상 황은 보고된 게 없다. 지난달 미 얀마군 공습 이후 피신할 준비가 돼 있었다” 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살윈강을 사이에 둔 맞은편 태국 매삼랩 지역의 카
렌족 주민들도 공습을 우려해 가 과정에서 시민들이 군경 트럭 9 게 문을 닫고 집을 떠나 피신했다 대를 공격하자 군이 포와 RPG로 고 현지 주민은 전했다. 반격했다. 카렌족 가정주부인 노 포는 이 민닷 지역 외곽은 물론 친주와 라와디에“여성들과 아이들은 현 마궤 지역의 접경 지역에서도 충 재 마을에 머물고 있지 않다. 내 돌이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아이들과 나도 집을 떠나 피신했 16명의 군경이 숨졌다고 이라와 다” 면서“국경 지역 태국군은 보 디는 전했다. 안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경 친주에서는 이달 초 시민들이 쪽으로 더 많은 병력을 보내고 있 친주방위군(CDF)을 조직, 사냥 다” 고 말했다. 용 총 등으로 무장하고 군경 폭력 AP 통신도 시티차이 찐다루 에 맞서고 있다. 앙 매홍손주 주지사가 기자회견 미얀마군의 폭력이 이어지자 에서 태국 지역의 한 여성도 총탄 톰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특별보 에 부상했으며, 매삼랩 마을주민 고관은 전날 민 아웅 흘라잉 최고 450명가량도 안전을 위해 대피했 사령관에게 공개서한을 보내‘즉 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각적 폭력 중단’합의를 준수할 서부 친주 민닷 지역에서는 군 의지가 있는지를 물었다. 경과 주민간 충돌이 거세지고 있 앤드루스 보고관은“미얀마 다. 국민은 당신이 약속을 존중할 의 미얀마 나우는 미얀마군이 전 지가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 며 날 오전 포와 로켓추진수류탄 “미얀마 국민이 다치거나 죽거나 (RPG)을 사용해 민닷 지역 주민 체포의 두려움 없이 자신들의 생 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 하루 전인 26일 주민들의 공격 본권을 당신이 존중할 거라는 걸 으로 군경 10명 이상이 숨지자 군 공개적으로 약속하도록 편지를 부가 병력을 대거 증파했고, 이 쓴다” 고 적었다.
2021년 4월 29일(목요일)
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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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 시단(詩壇) 눈이 온 날 마음은 하얗기만 하고, 소복소복 보드랍게 흰 이불 덧 덮으며 고향길을 가고 있었다
그날
누런 삽살개 한 마리 앞서가다 길가 키 낮은 제비꽃 밭 변두리 다리 하나 45각도로 꺾어 물을 주고 동네 아이들은 흙감태가 된 아버지 자전거에 똥그래진 눈동자, 쌍뿔 세운 늑대 마을 뒤집고 하얀 대낮 팽창하는 별들, 뚝뚝 떨어지던 날,
곽상희 <시인>
옛이야기 재잘거리는 시냇가에서 할아버지는 동네 개와 함께 쇠고리 같은 기침만을 자꾸만 뱉어내셨다
* 곽상희 시인 국제적인 Armenia 시인, 많은 저서 왕성한 활동 하고 있음
노래 통해 서로‘희망’주고 받았다 ‘보이스 스테이지 오브 뉴욕’조셉 이 씨 최종 우승 문화 비영리단체(NGO)‘희 망을 파는 사람들’뉴욕지부(대 표 Soo shim)는 미주 한인을 대 상으로 음악에 재능 있는 인재를 소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보이 스 스테이지 오브 뉴욕(Voice Stage of New York, 이하‘보스 뉴욕’ )’결선을 4월 17일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실시했다. 최종 우승은 조셉 이 씨에게 돌아갔다. 17일 파이널 공연은 레이디 가 가와 존 메이어 토니 베넷이 공연 했던 맨해튼의 유명한 공연장 ‘보이스 스테이지 오브 뉴욕’최종 우승은 조셉 이 씨에게 돌아갔다.‘보스 뉴욕’을 후 THE CUTTING ROOM에서 원한‘농심’본사에서 케빈 장 홍보팀장이 참석하여 최종우승자 조셉 이 씨에게 시상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뉴욕의 코 했다. 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안전하 게 진행됐다. 보팀장이 참석하여 소감을 발표 진행됐다. 결선 공연의 사회는 퀸즈보로 하고 최종우승자 조셉 이 씨에게 최종 우승자 조셉 이 씨에게는 검찰청 케빈 존스 검사가 맡고, 최 시상했다. 한국행 티켓과 소정의 체류비 및 영수 어쿠스틱 밴드가 오프닝 무 4원 17일 본선은‘희망을 파는 콘서트 기회와 스튜디오 뮤직비 대를 장식했다.‘보스 뉴욕’ 을 후 사람들’서울 본사 스튜디오와 뉴 디오를 제공하며‘희망을 파는 사 원한‘농심’본사에서 케빈 장 홍 욕을 온라인으로 연결한 가운데 람들’서울 본사 스튜디오에서 채
‘희망을 파는 사람들’뉴욕지부는 오디션 프로그램‘보이스 스테이지 오브 뉴욕’결선을 4월 17일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성황리에 가졌다.
환 대표와 생방송,‘희망을 파는 사람들’ 과 함께하는 희파콘서트 봉사활동, 서울 귓전명상센터 치 유 명상수업 참여 등의 혜택이 주 어진다. 본선에 진출한 10명의 참가자 들에게 레코딩과 고퀄러티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 주었다. ◆‘보이스 스테이지 오브 뉴 욕’= 2020년 11월부터 시작한 ‘보이스 스테이지 오브 뉴욕’ 은 뉴욕과 뉴저지 등에 거주하는 많 은 인재들에게 음악으로 함께 소 통하고 공감하며 서로를 응원하 자는 취지로 기획된 오디션 프로 그램이다. 이번 오디션은 뉴욕과 뉴저지 등에 거주하는 한인이라면 누구 나 참여할 수 있었다. 2020년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노래 영상과 자 기소개서를 이메일과 SNS로 제 출받이 1차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올라갈 10개 팀을 결정했다. 예선 은‘희망을 파는 사람들’뉴욕지 부인‘Gala Art Center’ 에서 무 관중 공연으로 진행, 녹음과 촬영 을 위한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예선 심사는 뉴욕 최고의 프로 ◆‘희망을 파는 사람들’= 덕션 회사인 NAMOO NYC와 ‘희망을 파는 사람들’ 은 1997년부 음향전문회사 LIVE PARK NY 터 시작한 자살예방 콘서트와 마 이 함께 기획, 연출하고 영상, 편 음치유 활동을 근간으로 2015년 집, 조명, 멀티미디어, 음악, 디자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2019년 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가수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 한대수, 채환, 조동희, 중식이밴드 부 장관상을 수상하여 비영리 공 가 멘토 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 인법인으로 위상이 강화됐으며 는 조회 수, 댓글,‘좋아요’클릭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 수 등 온라인 호응도를 거쳐 결정 이다. 했다. ‘힘든 세상 함께 살아줘서 고 이번 오디션을 통해서 음악을 마워요.’ 라는 슬로건 아래 희망이 사랑하고 가수가 꿈인 많은 한인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들에게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는‘희망을 파는 사람들’ 은 자살 서로 소통하며 희망을 선사했다. 예방 프로젝트인 희망을 파는 ◆‘농심’사 라면 1,000 박스 ‘ ( 희파’ ) 콘서트, 마음치유 프로 기증 =‘농심’ 사는 뉴욕 첫 오디 그램 개발 및 귓전명상센터 운영, 션에 라면 1,000박스를 후원했다. 홀몸쉼터 희파랑 운영, 노숙인 물 이 라면은 모두 필요한 사람들에 품지원 정기봉사, 사회취약계층 게 전달 됐다. 발굴과 돌봄 및 생계비 지원, 거리 4월 2일에는 맨해튼 13경찰서 모금 캠페인을 통한 연탄 나눔 봉 에 라면 100박스를 전달했다. Soo 사, 캄보디아 초·중·고등학교 shim 대표는“코로나19 팬데믹과 에 식수지원을 위한 우물건립과 최근 증오봄죄 문제들로 가장 최 음악교육사업, 뉴욕지부 오디션 일선에서 고생하는 경찰들에게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영리 활동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라면을 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 전달했다” 고 말했다. 대해 나가고 있다.
‘NFT란 무엇이며 작가에게 왜 중요한가?’ 알재단, 2021년 아티스트 멘토링 프로그램 첫 강의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 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 표 이숙녀)이 29일(목) 오후 7시 온라인(Zoom)으로 2021 첫 멘토 링 프로그램을 개최한다.‘NFT 란 무엇이며 작가에게 왜 중요한 가?(NFT: What is it and Why Does it Matter for Artists?)’라 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 에는 디지털 변환 및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이준호씨가 멘토로 참 여한다.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은 최근 미술 계를 흔들고 있다. 디지털아티스 트 Beeple의 NFT 작품은 2021년 2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6,930만 달 러에 낙찰 되었으며,‘얼굴 없는 화가’뱅크시의 작품 ‘멍청이 (Morons)’는 NFT로 변환되고 실제 작품은 불타기도 했다. 이 모든 화두의 중심 NFT은 크게‘블록체인’기술의 활용으로 가능하게 되었으며, 최근 예술 분 야와 결합하여 시너지가 발생하 기 시작했다. NFT 기술기반의 디
디지털 전환 및 사이버 보안 전문가 이준 호씨
지털 미술품은 위조와 변조가 불 가능 하고, 유일하다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시너지 즉 NFT 기술이 어떻게, 누구를 위해 활용될 것인지 더욱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이준호 씨가 NFT의 의미와 실체, 나아가 암호화 기술이 예술산업에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는지 다양한 각 도에서 주제를 살펴볼 예정이다. 평소 예술가로서 작품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 NFT의 흐름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력을 관리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궁금 했던 작가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사로 참여하는 이준호씨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20년 이상 몸 담았 다. 현재 디지털 아트 플랫폼 Kbean의 General Partner 이자 Talisai의 CEO 이다. 이전에는 뉴 욕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the Federal Reserve Bank)의 디지털 변환 및 정보 책임자를 역 임, 연방준비제도(the Federal Reserve System)와 미국 재무부 (the U.S Department of the Treasury)를 보호하는 국가사이 버보안능력센터(The National Cybersecurity Competency Center) 설립을 이끄는 등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또 정보법 및 정책전문 뉴욕주 변호 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참가신청은 알재단홈페이지 (http://www.ahlfoundation.org/ mentoring2021_nft/)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 문 의 : info@ahl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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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APRIL 29, 2021
반 아시안 증오(Anti-Asian Hate) 지난 4월 26일(월) 오후 1시 Global Ministries(The United Metholdist Church),<한인목회 강화협의회> 주최로 2021 KMP 웨비나‘반 아시안 증오(AntiAsian Hate)’ 가 화상으로 열렸 다. 참석자들은 미 서부와 동부 각 지역의 LA와 뉴욕, 뉴저지, 보 스턴 지역의 목회자들이 많았으 며 80여 명의 많은 한인들이 참석 한 귀한 시간이었다. ‘반 아시안 증오(Anti-Asian Hate)’문제는 그저 미국에서 살 고 있는 한인 문제가 아닌, 아시 안들의 공통적인 문제이며 우리 자녀들이 2세 3세가 되어도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무엇인가 우 리가 함께 당면한 문제에 대해 회 피하지 않고 풀어나가야 할 때라 는 생각이 든다. 발표자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 소그룹으로 나뉘어 서로 삶에서 겪었던‘인종차별’ 에 대한 이야 기들을 나눴다. 이민은 온 지 40여 년이 지나 미국 시민권을 갖고 코 리안-아메리칸으로 살면서 언어 적인 면에서도 별 불편함 없이 지 냈는데, 결국은 얼굴 색과 얼굴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모양이 유색인종임을 깨닫는 것 이다. 그렇다면‘인종차별’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가. 그리고 또 그것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 필요한가. 이 런 질문을 서로에게 던지고 묻고 대답하며 내 속 깊이에 있었던 뭉 클거림들이 꿈틀거리기 시작했 다. 이제는 한인들만의 일로 생각 할 수 없으며, 아시아인들이 함께 의논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할 때 가 온 것이다. 바로 함께하여 힘 을 키우는 일만이 앞으로 이런 일 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방 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다민족이 살아가는 미국 땅에 서‘소수민족’ 이라고 말하는 것 도 우스운 일이 아니던가. 무엇보 다 각 개인이든, 교회이든, 사회 밖에서 다른 타인종들과 함께 화 합하는 길만이 서로를 존중하며 서로를 지킬 방법이지 않을까 싶 다.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여러 타 인종들을 구별하지 않고 친구로 사귈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우이는‘차이’ 는 인정하지만, ‘차별’ 이 없는 세상에서 살기를 소망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나는 다른 소수민족 타 인종들에게 배타적인 생각과 행 동을 한 적이 없었는가. 지금‘피 해자’ 인 내가 어느 누군가에게는 ‘가해자’ 가 된 때가 있지 않았을 4월 26일 Global Ministries(The United Metholdist Church),<한인목회강화협의회> 주최로 까. 2021 KMP 웨비나‘반 아시안 증오(Anti-Asian Hate)’ 가 화상으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미 이 시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서부와 동부 각 지역의 LA와 뉴욕, 뉴저지, 보스턴 지역의 목회자들이 많았으며 80여 나의 삶의 가치관에서 의식적이 명의 많은 한인들이 참석한 귀한 시간이었다. 든 무의식적이든 다른 타인종에 대한 생각은 어디쯤에 와 있는 것 목사의 나눔 중에서 마음에 감동 아픔과 슬픔과 고통들을 말이다. 일까. 타인종 뿐만이 아닌, 타종 을 받았다.‘침묵’ 을 선택했더니, 남의 일이 아님을 또 새삼 깨닫는 교, 성소수자에 대한 나의 편견은 ‘침묵’ 을 강요당했다는 것이다.. 다. 또 어떠한가. 이 모든 것들은 우 참으로 가슴에 울리는 얘기다. 미 vf자도 처음에는‘침묵’하고 리 모두가 함께 생각해보아야 할 국 전역에서 뉴스를 통해 마주했 싶었다. 다른 주에 비해 매사추세 삶의 과제이다. 지만, 무참히 짓밟힌 인종차별의 츠주는 조용한 상태인데, 괜스레 뉴저지에서 목회하는 한명선 흔적과 상처들 그리고 그 가족의 문제를 문젯거리로 만들어‘긁어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574> “Unlike you, literate people, they could have just watched the TV in their rooms,”Elizabeth said.“Except of course the Uzbek folks wouldn’ t have had the benefit of Peter’s translation to understand fully what’ s going on. Hey, Peter, why so glum?” “No, I am happy and thank you for the miracle you have pulled.” “Tell her about the Yomiuri article, Peter,” Stella ordered.“She has to know.” “What did I miss?”Elizabeth turned to Peter, who gave her an update. “I was saying that we redo the tests because obviously they are mistaken,”Stella added. “No, there is no mistake,”Elizabeth said. “Yamaguchi, head of Pathology, did the matching himself, twice, and came up with the same findings. With regard to Peter’ s siblings, because of their non-O blood type, at first he thought it pointless to go forward with further matching. When Peter’ s MHC rating came in so low, the staff went ahead with the others, partly as another check on Peter’s. They all scored MHC 3, confirming Jongnay Bach as their father.” “Does a child never rate below 3 in MHC
“신문을 읽은 여러분들과 달리 다들 자기들 방 에서 TV 봤을 거예요”엘리자베스가 말했다.“단 우즈벡에서 오신 분들은 피터의 통역이 없어 뭐가 어찌 돌아가는지 충분히 이해 안 되었겠지만. 피 터, 왜 그리 울상이야?” “아니에요. 전 좋아요. 엘리자베스가 만든 기 적을 감사해.” “요미우리신문 기사 얘기해 줘, 피터”스텔라 가 요청했다.“그녀도 알아야 해.” “뭘 내가 몰라?”엘리자베스가 피터에게 향하 고 새로운 사실을 들었다. “뭐가 잘 못 된 게 틀림없으니 검사 다시 하자 는 게 내 의견이야”스텔라가 덧붙였다. “아냐, 잘못된 것 없어”엘리자베스가 말했다. “병리과장 야마구지가 손수 두 번이나 적합시험 을 하고 같은 결과를 얻었어. 피터 동생들이 O가 아니니까 그 이상 진행할 필요가 없어 그만 두려 하다가 피터 MHC 수치가 그렇게 얕게 나오니까 혹시 하고 또 피터 것도 확인 할겸 그 사람들 것을 검사 해봤어. 다 MHC 3으로 박종내가 친부임이 확정되었어.” “MHC가 3 이하로는 친자가 안 되나?” “안 돼.” 아직 의자에 푹석 주저앉아 턱을 가슴에 묻고 눈을 내리 깔고 있는 인아에게 가서 피터가 단호
rating?” “Never.” Purposefully striding up to Ina, still crouched in the chair, chin on her chest, eyes downcast, Peter demanded,“How could you, Mother, knowing that I am not his son, pass me off to the newly wedded couple?” “I didn’ t know,”Ina shot back.“I am as surprised as you about your MHC. Until this moment I assumed you were Jongnay’s offspring. Otherwise I wouldn’ t have gone all the way to Siberia knowingly to pass off to Jongnay somebody else’ s child.” “But science rules him out as my biological father. Who else did you have sex with to have me?” “I thought it was only Jongnay but it seems there had been another.” “Seems? You mean you are not sure?” “This is so unexpected I can’t think straight. I am all confused. I am not sure…” “What kind of woman is unsure of her child’ s father?”Peter spat disdainfully. “I wasn’ t a whore, if that’ s what you are thinking,”Ina flared up, then wilted.“In fact, the opposite was the case. Though we had grown up in the neighboring villages, gone to school together, and been engaged for a long time, we did not have sex, postponing it to our wedding night. I was a virgin. I had no sex with any other man after your birth.” “What about the Russian Colonel, head surgeon at Vladivostok General, who went out of his way to save Father from execution, who came to the train station when you gave me the treasure bag?”
부스럼을 만들지 말자’ 라고 생각 을 거듭했던 비겁한 내 모습에 부 끄러움마저 든다.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있고, 단체가 해결할 수 있는 문 제들이 따로 있다는 생각을 한다. 어떤 문제를 문제로 바라보다가 그 문제에 빠지지 말고, 제대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 전문성을 동원해야 한다는 것이 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면화된 ‘인종 의식’문제를 바로 알고, 혹 여 인종차별에 대한 경험이 있어 상처가 되었다면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개인적인 문제로 생각하고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 든, 그렇지 않으면 교회(그 외의 종교 포함)의 목회자나 그 외의 상담자들을 통해 문제 해결을 해 야 될 것이다. 온 세계가 코로나19 펜데믹 상 황으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문제는 어느 개인의 문제라기보 다는 앞으로는 사회적인 더 큰 문 제들로 표출될 것이다. 그러니 이 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무엇이 제 일 중요한가를 생각해 볼 일이다.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와의 관 계나 부모와 자녀 간에도 서로에 게 더욱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 을 가져야 할 것이다. 시간이 허락되는 한 자연과 함 께 호흡할 수 있다면 더없는 내담 자가 되고 상담자가 되고 몸과 마 음의 힐링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도‘생명의 존엄과 존중’ 이 필요 한 때이다.
하게 말했다.“어 머니, 제가 그분 아 들이 아닌 것을 알 면서 어떻게 신혼 부부한테 그들의 친자식인 것처럼 저를 떠맡길 수가 있었어요?” “나도 몰랐어” 인아가 소리쳤다. “나도 네 MHC가 그리 낮아 놀랬어. 박태영(Ty Pak) 지금 이 순간까지 <영문학자, 전 교수, 나는 네가 종내 자 뉴저지 노우드 거주> 식이라 생각했어. 안 그랬으면 남의 자식을 고의적으로 종내한테 덮치려 고 시베리아까지 갔을 리가 없어.” “그러나 과학은 그 분이 제 생부가 아닌 것을 확인 했어요. 누구하고 관계해서 저를 낳으셨어요?” “종내라고만 생각 했는데 딴 사람이 있었던 것 같 네.” “같네? 그러니까 누군지 모르시겠다는 거예요?” “이게 너무 뜻밖이라 머리가 안돌아가. 뭐가 뭔지 확실하지 않아…” “어떤 여자가 자기 자식의 아버지가 누군지 확신이 없겠습니까?”피터가 경멸하듯 침을 튀기며 말했다. “네가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창녀는 아니 었어”인아가 발끈하더니 푹 수그러졌다.“실은 그 반 대였어. 이웃 마을에서 자라고 같은 학교 다니며 약혼 했지만 오래 동안 동침하는 것은 결혼 첫 날 밤까지 미 루고 관계 안했어. 나는 숫처녀였어. 너를 낳은 후로도 어느 남자와도 관계를 갖지 않았어.” “아버지에게 사형을 면하도록 발 벗고 나서서 애쓰 고 저한테 당신이 보석 가방 주려고 역에 같이 온 브라 디보스톡 종합병원 수석 외과의 러시아인 대령인가 하 는 사람은요?”
2021년 4월 29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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