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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 2017

<제365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류현진, 937일만에 첫 승 필라델피아전 1실점 호투

류현진 오랜 재활만큼이 나 긴 기다림 끝에 류 현진(30·로스앤젤레 스 다저스)이 드디어 복귀 뒤 첫 승에 성공 했다. 류현진은30일 캘 리포니아주 로스앤젤

레스의 다저스타디움 에서 열린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 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관련기사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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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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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토머스, 팀 승리 선봉… 보스턴, 워싱턴에 완승 유타는 LA 클리퍼스 꺾고 7년 만에 PO 2회전 진출 미국 프로농구 (NBA) 동부콘퍼 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가 ‘앞니 빠진 토머스’를 앞세워 워싱턴 위 저즈와 PO 2회전 1차전에서 완승 했다. 보스턴은 30일 매사추세츠 주 보 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워싱턴과 플레 이오프(PO) 2회전 1차전에서 경기 중 앞니가 빠지는 부상을 당하고도 맹활 약을 펼친‘에이스’아이재아 토머스 의 맹활약에 힘입어 123-111로 승리 했다. 보스턴은 1쿼터 초반 16연속 득점 을 워싱턴에게 내주며 기선을 제압당 했다. 이때, 보스턴의 에이스 토머스는 상 대 팀 오토 포터 주니어의 팔꿈치에 앞 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토머스는 주저앉지 않았다. 오히려 환한 웃음으로 팀원들을 독려 하며 분위기 쇄신에 힘썼다. 그는 직접 외곽슛을 터뜨리며 팀 분 위기를 이끌었다. 보스턴은 1쿼터에서 24-38, 12점 차로 밀렸지만 2쿼터에 5점 차까지 추 격했다. 그리고 3쿼터에 승부를 갈랐다. 보스턴은 3쿼터에만 무려 36점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는데, 특히 토머스가 3쿼터 초반 외곽슛을 터뜨리 며 분위기를 띄웠다.

여동생이 교통사 고로 세상을 떠나 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당시 토머스는 PO 1회전을 모두 마치고 여동생의 장례식장을 찾아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토머스는 이날 경기 후“오늘 승 리는 포기하지 않 고 싸운 우리 모두 의 승리” 라며“난 코트에 들어서면 모든 것을 쏟아내 려고 노력한다. 여 동생에게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 을 했다고 생각한 다” 라고 말했다. 서부 콘퍼런스 앞니 빠진 토머스보스턴 셀틱스 아이재아 토머스가 30일 매사추 5위 유타재즈는 세츠 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워싱턴과 플레이오프(PO) 2회 PO 1회전을 가까 전 1차전에서 앞니가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스로 통과했다. 4쿼터에도 3점포로 상대 추격을 물 유타는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 리쳤다. 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PO 1회전 마 보스턴은 106-99로 추격을 허용한 지막 경기 7차전에서 104-91로 승리 4쿼터 종료 5분 40여 초 전 제이렌 브 했다. 라운과 제이 크라우더가 연속 3점 슛을 4승 3패를 기록한 유타는 2009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2010 시즌 이후 7년 만에 PO 2회전에 이날 보스턴은 3점 슛을 총 19개 성 진출했다. 공했다. 앞니 빠진 토머스는 33점, 9어 유타는 서부 콘퍼런스 1위 골든스 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테이트 워리어스와 PO 2회전에서 정 토머스는 PO 1회전을 치르던 도중, 면대결을 펼친다.

한국계 노무라, 6번 연장 끝에 텍사스 슛아웃 우승… 통산 3승 ‘슈퍼루키’ 박성현, 단독 4위… 박인비는 쿼드러플보기로 공동 13위 한국인 어 머니를 둔 노 무라 하루 (24·일본)가 미국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 미국여자 프 로 골 프 (LPGA) 발런 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이 하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했다. 노무라는 30일 텍사스주 어빙의 라 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5오버 파 76타를 적어내면서 최종합계 3언더 파 281타로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노무라는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여섯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면서 베테랑 커를 제치고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노무라는 지난해 2월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입문 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난해에만 2승 을 거뒀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 이에서 태어난 노무라는 7살 때 한국으 로 건너와‘문민경’ 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15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대회 최종일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출전한 모든 선수의 기록이 대체로 저 조하면서 한때 5타차로 단독 선두를 질 주한 노무라의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상황이 바 뀌었다. 노무라가 17번홀 주변에서 친 칩샷 이 그린을 넘어 반대쪽 워터해저드 주 변까지 떨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노무라의 세 번째 샷은 그린에 올라가 지 못하고 다시 워터해저드 근방으로 떨어졌다. 결국, 노무라는 17번홀을 더블보기 로 마쳤고, 1타차로 단독선두 자리를 커에게 넘겼다. 그러나 노무라도 눈앞으로 다가온 우승기회를 그냥 떠나보내지 않았다.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 부를 연장으로 돌린 노무라는 연장 여 섯 번째 홀에서 투온 뒤 버디퍼팅에 성 공하면서 우승컵을 드는 데 성공했다. 커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2대회 연속 역전승을 노렸지만, 연장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슈퍼루키’박성현(24)은 단독 4위

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인 이날 출전한 선수들 은 강한 바람 탓에 애를 먹었다. 박성현도 이날 더블보기 2개와 보 기 2개를 범하면서 고전했지만, 버디 3 개를 낚으면서 3오버파 74타를 적어냈 다.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를 친 박성 현은 전날 공동 6위에서 순위를 끌어올 리면서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 했다. 전날 공동 30위였던 지은희(31)는 이날 1언더파 70타로 선전하면서 1오 버파 285타로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허미정(28)도 공동 5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노무라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우승경쟁을 벌였던 박인비 (29)는 쿼드러플 보기에 발목을 잡혀 공동 13위로 미끄러졌다. 4번홀(파3)부터 더블보기로 주춤한 박인비는 15번홀(파4)에선 워터해저드 에 두 번이나 발목을 잡히면서 6타 만 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결국, 쿼드러플보기로 홀아웃한 박 인비는 9오버파 80타를 적어내면서 최 종합계 3오버파 287타를 기록했다. 전날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까지 오르면서 기대를 모았던 아마추어 성 은정(18)도 강한 바람에 무너졌다.

MONDAY, MAY 1, 2017

손흥민, 이달의 선수 3파전 “아궤로, 벤테케가 최대 경쟁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 2회 수상을 노린다. 손흥민은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아스널과 경기를 끝으로 4월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아스널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4월 한 달간 리그 최다득점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4월에 치른 6경기에서 총 5골(1어시스트)을 기록해 세르지오 아 궤로(맨체스터시티), 크리스티앙 벤테 케(크리스털 팰리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1일 번리, 5일 스완지시티, 8일 왓퍼드, 15일 본머스전 등 4월 이후 4 경기 연속 골을 작렬했다. 특히 왓퍼드전에선 2골 1어시스트 를 기록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 다. 그러나 22일 첼시와 잉글랜드축구 협회(FA)컵 4강전에서 토트넘 마우리 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 변화로 윙 백 역할을 맡으면서 상승세가 꺾였고, 26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선 아예 후 반전에 교체 출전했다. 흔들린 손흥민은 4월 마지막 경기 였던 아스널전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 했다. 현재 이달의 선수상 유력한 경쟁자 는 맨시티의 아궤로다. 그는 4월에 손 흥민과 똑같이 5골 1어시스트를 기록 했다.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30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아스널과 홈경기에 서 팀 동료 델리 알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손흥민 4월 일정 마무리… 5골 1어시스트로 리그 최다득점 공동 1위 아궤로는 꾸준한 실력을 과시했다. 그는 4월에 열린 6경기 중 1경기를 제 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릴 만큼 안정적인 모습을 뽐냈다. 특히 30일에 열린 4월 마지막 경기 미들즈브러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손흥민을 따라잡았다. 다만 손흥민은 팀 성적에서 높은 평 가를 받는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4월 6경기 전승 에 힘을 보탰다. 반면 아궤로의 맨시티 는 2승3무1패로 부진했다.

손흥민과 득점 동률을 기록한 선수 는 또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크리스 티앙 벤테케다. 그는 6월 7경기에서 5 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만 벤테케는 손흥민보다 1경기를 더 뛰었고, 이 기간 팀 성적이 3승1무3 패로 썩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 흥민의 수상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밖에도 리버풀의 필리피 코치뉴 와 첼시의 에덴 아자르가 4골 1어시스 트를 기록했고, 본머스의 조슈아 킹이 4골을 넣었다.

이달의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사무 국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서, 인 터넷 투표 10%와 심사위원 채점 90% 를 합산해 결정한다. 심사위원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 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티에리 앙리, 리 오 퍼디난드 등 총 20명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에 4골 1어시 스트를 기록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로 이 상을 받았다. 이 상은 8월부터 4월까지 딱 9번 뽑 는다.

리디아 고, 80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80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리디아 고는 30일 끝난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 스 슛아웃에서 눈의 감염 때문에 2라운 드만 마치고 기권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 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27)과 에리 야 쭈타누깐(태국)은 텍사스 슛아웃 성 적에 따라 리디아 고를 밀어내고 정상 에 오를 수 있었지만, 기회를 놓쳤다. 이 대회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기 록하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세계랭 킹 2위 유소연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

무리했다. 우승할 경우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세계랭킹 3위 쭈타누깐도 유 소연과 함께 공동 9위에 그쳤다. 리디아 고는 경쟁자들이 충분한 성 적을 거두지 못한 덕분에 세계 1위 타이틀을 유지하 게 됐다. 다만 1위 리디 아 고와 2위 유소 연의 랭킹 포인트 격차는 지난주 0.87점에서 이번 주 0.49점으로 좁 혀졌다.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캐디는 물론 스윙 코치와 클럽도 바꾸 면서 변화를 모색했으나 아직 눈에 띄 는 결과를 얻진 못했다.


스포츠

2017년 5월 1일 (월요일)

류현진, 시즌 첫 승 추신수 시즌 3호포… 팀은 2-5패

오랜 재활만큼이나 긴 기다림 끝에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드디어 복귀 뒤 첫 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30일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 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이날 총 93개의 공을 던지 는 동안 안타와 볼넷을 3개씩만 내주고 삼진은 올 시즌 최다인 9개(종전 7개) 나 잡았다. 2-1로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서 마 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다저스가 53으로 승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거 둔 류현진은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선발 류현진.

류현진, 필라델피아전에서 5⅓이닝 1실점 호투 ‘선발 굳히기’ 오승환, 팀 역전패 속에 등판 불발… 김현수, 좌투수 상대 또 결장 고 파드리스전 이후 2년 8개월(973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차례로 수술 받고 2년 동안 재활을 거친 류현진은 개막 이후 첫 3경기에서는 심각한 부진 을 겪었다. 매 경기 5이닝도 못 채웠고, 3경기 에서 홈런 6방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샌프 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실 점으로 961일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 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데 이어 5번째 선발 등판한 이날도 5⅓이닝 1 실점으로 역투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굳히기에 들어갔다. 치솟았던 평균자책도 4.05로 낮췄 다. 류현진은 이날 타석에서도 볼넷에 이어 중전안타로 시즌 2호이자 통산 21번째 안타를 기록하는 등 투·타에 서 제 몫을 다했다. 류현진의 1회는 이날도 순탄치 않 았다. 첫 타자 세사르 에르난데스의 타구 를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잘 따라갔 으나 공이 글러브 안에 들어갔다 튕겨 나오는 바람에 3루타가 됐다. 이어 프 레디 갈비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선 제점을 내줬다. 1회 투구 수는 24개나 됐으나 류현 진은 이후 4이닝을 단 1개의 안타만 내 주고 56개의 공으로 필라델피아 타선 을 효율적으로 처리했다. 수비의 도움까지 얻었다. 류현진은 5회초 카레론 러프에게 선두타자 2루 타를 맞았으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 이 러프를 견제구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6회초 선두타자 갈비스와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뒤 대니얼

나바를 삼진 처리하고 세르지오 로모 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 려간 이후 6회말 2사 1, 2루에서 앤드 루 톨스가 중월 3점홈런을 쳐내며 5-1 로 달아났다. 9회초 그랜트 데이턴이 오두벨 에 레라에게 2사 후 투런포를 얻어맞았지 만, 마무리 켄리 얀선이 2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류현진의 첫 승이 완성됐다. ‘추추 트레인’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최근 3경기에서 홈런 2개 를 터트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에인 절스와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3으로 뒤진 5회말 솔로 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 는 상대 우완 선발 JC 라미레스를 상대 로 2볼에서 3구째 투심 패스트볼(약 147㎞)을 통타해 가운데 담을 넘겼다. 지난달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 후 2경기 만에 나온 추신수의 시즌 3호 홈런이다. 앞서 2회말 무사 1루에서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콜 칼훈의 호수비에 걸 려 아쉬움을 샀던 추신수는 두 번째 타 석에서 야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타 구를 날려 보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4(73타수 20안타)로 살 짝 떨어졌다. 시즌 홈런 3개에 타점은 11개를 기록 중이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 이후 추가 점을 뽑는 데 실패하며 2-5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불펜진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 인 마무리 오승환(35)이 등판할 기회도

돌아오지 않았다. 선발 마이크 리크가 6이닝 1실점으 로 호투했지만, 4-1로 앞선 7회초 불 펜 투수 맷 보우먼과 브렛 세실이 함께 3점을 잃어 4-4 동점을 허용했다. 전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은 8회초 등판하자마자 안타와 볼넷 두 개로 무 사 만루 위기를 만든 뒤 1사 후 끝내 중 전 적시타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불펜에서 대기하던 오승환이 마운 드에 오를 기회도 사라졌다. 세인트루이스는 4-5로 패해 3연승 행진을 멈췄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또 벤치를 지켰다. 상대 팀인 뉴욕 양키스가 좌완 조던 몽고메리를 선발로 내세우자 벅 쇼월 터 감독은 김현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우타 외야수 조이 리카드가 1번 타 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볼티모어는 연장 혈전 끝에 7-4로 승리해 양키스와 3연전에서 2패 뒤 1 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 플A 구단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30)은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고 빅리 그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황재균은 이날 타코마 레이니어스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 안타를 생산했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9번째 달성한 멀티히트다. 황재균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0.303 에서 0.313(80타수 25안타)으로 올랐 다. 새크라멘토는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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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일 만의 승리’류현진“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 새벽에 지켜본 한국 팬에 승리 전해 기뻐”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류현진 (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일(한 국시간) 무려 973일 만에 승리를 거둔 뒤 인터뷰에서 웃고 있다. 2017.5.1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 파원 =“그래도 (다시 승리하는 데) 이 렇게까지 오래 걸릴 거라고는 생각 못 했습니다.”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왼손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이 무려 973일 만에 활짝 웃었다. 류현진은 30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 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 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 가 됐다. 류현진의 승리는 올 시즌 다섯 번째 등판 만에 처음이자 2014년 9월 1일 샌 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선발승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류현진은‘거의 천일 만의 승리 소 감’ 을 묻자“새로운 기분이고, 새로 시 작하는 마음이다. 계속해서 이기는 경 기, 우리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 다” 라고 말했다. 그는 승리까지 973일이 걸렸다는 말에 웃으며“그래도 이 정도까지 오래 걸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빨리 될 거로 생각했는데 중간에 다른 부상도 있었다. 어쨌든 돌아와서 다시 이길 수 있으니 굉장히 뜻깊게 생각한 다” 고 답했다. 6회에 1점차 리드에서 주자를 남겨 두고 내려갔을 때 승리하리라 생각했 는지 묻자 류현진은“당연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우리) 타자들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어 이긴다는 생각 을 했다” 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해 목표를 말해달라고 하자“목표치는 없다. 5일에 한 번씩만 던지고 싶다” 고 말했다. 한국 팬들에게는“한국에서도 새벽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류현진(30ᆞ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0일 무려 973일 만에 승리를 거둔 뒤 인터뷰에서 웃고 있다.

에 많이 보셨을 텐데, 다섯 경기 만에 승리를 전해드려서 저도 기쁘고, 개인 적으로도 뜻깊은 것 같다. 앞으로도 좋 은 경기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 고말 했다. 류현진은“오늘 몸 상태는 괜찮았 고, 초반에는 적응이 좀 힘들었지만, 이 닝이 갈수록 좋아진 것 같다. 처음 실점 한 이후엔 편안하게 경기했던 것 같다” 고 말했다. 한참 좋았던 2013∼2014 시즌과 비 교했을 때 컨디션을 비교해달라고 하 자“제구나 몸 상태도 괜찮고, 거의 (그 때와) 다 비슷하게 가는 거라고 본다. 다만 구속은 조금씩 더 올려야 하고 그 외 부분은 비슷하다” 고 말했다. 류현진은 구속이 예상만큼 올라오 지 않아 투구 패턴을 바꾸고 있는 건 아 닌지에 대해선“전혀 그렇지는 않다. 변화구 제구가 잘 되고 있다. 크게 바뀌 진 않았다” 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도 커브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처음부터 자신있게 던진 게 커브볼이었는데 오늘도 다른 공보다도

커브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 답했다. 류현진은 다섯 경기를 치른 지난 한 달간 몸 상태에 대해“컨디션은 괜찮 다. 5일 쉬고 던지는 경기가 많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이 준비를 잘하고 있 다” 고 말했다. 그는 다저스가 임시로 6 인 로테이션을 운용하는 것이 루틴을 깨는 등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하고 싶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하기 싫다고 안 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 스 케줄이 나오면 따라서 하는 것” 이라고 답했다. 이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현 선발진 가운데 완전한 풀타임 선발 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밖에 없다’ 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나도 몸 상태를 괜찮게 해서 준비하다 보면 계속 나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하다” 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5회 무사 2루 위기에 서 2루 주자 캐머런 러프를 잡아낸 것 이 약속된 작전이었는지 묻자 류현진 은“그런 사인은 아니었고 원래 번트를 대주는 것이었는데 공이 높게 들어갔 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결정적인 순간에 역할을 해줬다” 고 설명했다.

다저스 감독“류현진 꾸준히 준비… 모든 게 좋아져” “류현진은 꾸준히 훈련했고 준비해 왔다. 이제는 모든 게 좋아지는 시점이 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0일 캘리포 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 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 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인 터뷰에서 이날 무려 973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된 류현진(30)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이날 투구 에 대해“1회 위기를 잘 극복했다. 우익 수가 미스로 3루타를 주면서 위기를 맞 았는데 잘 넘어갔다. 오늘 투구가 전체 적으로 좋았고 교체도 적절하게 이뤄 졌다. 뒤에 나온 불펜의 두 투수도 잘 막았다” 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에서 5⅓ 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 다. 류현진의 승리는 올 시즌 다섯 번째 등판 만에 처음이자 2014년 9월 1일 샌

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선발승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올 시즌 성 적에 대해“그동안 4~5번 등판한 걸 보 면 몇 번의 실투로 인해 큰 것을 허용하 는 장면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 았다” 며“그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류현진이 오 랜만에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그 는 꾸준히 훈련해왔다. 모든 것이 좋아 지는 시점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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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이렇게 일이 많을 줄이야” 미슐랭가이드, 출장 다반사에 막중한 책임 뒤따라 세계적인 레스토랑 안내서 미 슐랭 가이드의 평가원이라고 하 면 언뜻 유명 식당을 찾아다니며 맛있는 음식이나 먹는 쉬운 직업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고 미국 CNN 방송이 29일 보도했 다. 미슐랭 가이드 평가원으로 12 년간 일한 뒤 현재 미슐랭 가이 드 영국과 아일랜드편의 에디터 로 일하는 레베카 버는 미슐랭 가이드 평가원이 실제로 하는 일 에 대한 질문에“저도 이만큼이 나 일이 많은 줄 상상도 못 했다” 고 답했다.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9년간 요리사로 일한 경력이 있는 버는 1998년 무역 잡지에서 평가원 모 집 공고를 보고 응시했다가 합격 했다. 평가원은 버처럼 요리나 접대 분야에서 10년 이상 훈련 기간을 거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버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사 람들로 팀이 구성돼 있으면 도움 이 된다며“이상적인 후보는 요 리사겠지만 매니저도 있고, 와인 에 특화한 사람들도 있다” 고소 개했다. 합격자는 6개월간 훈련을 받 으며 평가원으로서 알아야 할 기 본적 사항을 터득하게 된다. 일단 평가 대상으로 정한 식 당은 익명으로 예약하고, 식사 후에는 계산해야 한다. 식사 후 에는 상세한 보고서를 작성해 제 출해야 한다. 음식 사진을 찍고, 관련 뉴스를 모니터링하며 최대 한 많은 횟수를 방문해 자신의 의견을 확인하는 과정도 거쳐야 한다. 이렇게 1년 동안 방문하는 식

미슐랭 가이드 ‘3스타’를 받고 기뻐하는 프랑스 유명 셰프 야닉 알레노

당이 최소 275곳에 이른다. 버는“미슐랭이 상당히 진지 한 회사라는 것을 곧 깨달았다” 고 말했다. 게다가 새로 문을 여는 식당 을 쫓아다니고 회사의 영역 확대 에 발맞추다 보면 출장은 일상다 반사다. 그는“방금 홍콩과 싱가포르 에서 돌아왔다” 며 한 달의 3주 이상을 출장지에서 보낸다고 밝 혔다. 출장은 음식에 대한 식견 을 넓히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그러나 해외 출장이라고 화려 함을 기대해선 곤란하다. 그는“시골 식당에 가서 혼자 밥을 먹는 상황에 대비돼 있어야 한다” 며“한여름에 진짜 습할 때 홍콩에 가서 호텔을 돌아다니며 점심과 저녁을 먹는다고 하면 매 우 피곤한 일이 된다” 고 말했다. 신분을 속이고 익명성을 유지 하기도 쉽지 않다. 호텔이나 식당에 예약할 때는 보통 가명을 선택하는데 요즘은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저장해두 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다시 가야 할 때 다른 신원 정보를 구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서다. 버는“가족이나 친구 이름이 다 고갈되면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며“한 동료는 익명으로 호 텔을 찾았다가 호텔 직원이 이름 을 부르며 인사했는데 자신이 댄 이름인 줄 모르고 지나친 적도 있다” 고 말했다. 버는 헤어스타일이나 옷을 정 기적으로 바꿔 변화를 시도한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분이 들통난다고 해 도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버는 조언했다. 요리사들도 프로 여서, 단순히 평가원만을 위해 음식을 바꾸는 일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런 어려움은 있지만 맛있는 식사 외에 실력 있는 새로운 요 리사를 발굴한다는 보상이 이 직 업의 매력이라고 버는 말했다. 그는“지역을 훑고 다니다가 잠재력이 있는 새로운 요리사를 발견하는 일은 항상 흥분된다” 고 말했다. 이런 능력 있는 요리사를 발 굴하는 데는 인터넷이나 잡지보 다 현지인들의 입소문이 가장 효

과적이라며“평가원들은 지역 주 민들이나 술집 바텐더들과 이야 기하는 과정에서 정보를 얻는다” 고 말했다. 이렇게 찾아낸 요리사들이 꽃 을 피우며 실력이 진화하는 것을 보는 것도 보람있는 일이라고 덧 붙였다. 평가원들은 지역팀 별로 한 해에 한 번씩 모여 어떤 등급을 줄지를 논의한다. 버는“각 식당에 관한 보고서 를 모두 살펴보며 이야기를 하는 데 다 보려면 최소한 하루 이틀 은 걸린다” 고 말했다. 미슐랭 가이드의 평점은 별점 으로 나뉜다.‘1스타’ 는‘매우 좋 음’ ,‘2스타’ 는‘돌아가더라도 들를 가치가 있다’ ,‘3스타’ 는 ‘특출난 요리로, 이 요리만을 위 한 특별한 여행도 할 만하다’ 는 의미다. 별점이 하나만 떨어져도 식당 영업에 엄청난 타격을 주기 때문 에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며 막중한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이 버의 설명이다. 반대로 새로 별점을 받은 식 당은 잠재력을 키울 기회가 주어 진다. 새로운 식당에 별점을 주거나 별점을 조정하려면 평가원은 사 전에 3번 이상 방문한 뒤 결정을 내려야 한다. 버는 지역 구분 없이 같은 별 점을 받은 식당은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하는 균질성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영국에서 1스타는 밀라 노나 홍콩에서 1스타와 같다. 바 로 이런 것이 (미슐랭 가이드)의 차이점”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저주’?… 뉴욕 트럼프 호텔 스시집 문닫아 2012년 개점후 연예인들 ‘핫플레이스’…“대선 이후 장사 안돼” 뉴욕 트럼프 호텔의 고급 스 시 레스토랑이 작년 미 대선 이 후 영업에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문을 닫는다. 30일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와 레스토랑 전문 매체 그러브스트 리트 등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소호(SoHo)에 있는 트럼프 소호 호텔 내 세계적인 체인 레스토랑 코이(Koi)가 오는 6월 폐점한다 고 보도했다. 코이는 뉴욕 내 또다른 지점 브라이언트 파크점을 비롯해 로 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방콕, 아부다비에서도 체인점을 운영 하고 있다. 이중 2012년 문을 연 소호점은 고급 식당이 몰려있는 뉴욕에서도 음식 가격이 비싼 호

화 레스토랑이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코 이의 요리가 있는 곳에는 유명 인사가 있다’ 고 소개했을 정도로 한 때 킴 카다시안과 같은 연예 인과 스포츠 선수 등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미국 대 선을 기점으로 상황이 변했다는 게 이 레스토랑 측의 설명이다. 코이 그룹의 법무 자문위원 수잰 쇼는“물론 사업이 잘 안 되 니까 문을 닫는 것” 이라면서“이 유를 추측하고 싶지는 않지만, 선거 이후 침체를 겪은 것은 명 확하다” 고 말했다. 소호점 종업원 조너선 그룰런 은“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

선 전에는 손님이 많았다” 며“트 럼프와 연계되지 않았지만 호텔 을 이용하는 단골 손님들이 있었 는데, 트럼프가 (선거에서) 이기 면 오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고 전했다. 코이 소호점은 과거 저녁 시 간이면 전체 좌석의 50∼60%가 찼지만 이제 30∼40% 정도에 머 문다. 같은 뉴욕 내 브라이언트 파크점을 비롯한 다른 지점은 여 전히 성업 중이다. 이에 코이 레스토랑은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이 없지만, 트럼프 소호 호텔의 투숙객이 줄면서 식 당 손님도 함께 떨어져 나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코이가 입점한 트럼프 소호

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출 마를 선언한 뒤 손님의 발길이 끊겼으며, 지난해 말에는 미국프 로농구(NBA)의 슈퍼스타 킹’르 브론 제임스가 호텔 투숙을 거부 하는 수모를 겼었다.

MONDAY, MAY 1, 2017

유명 스위스 등반가 에베레스트에서 사망 새로운 루트 개척해 단독 등반…2시간22분에 아이거 북벽 올라 어려운 등반 루트를 빠른 속 도로 올라 유명해진 스위스 등반 가 우엘리 슈텍이 30일(현지시 간) 에베레스트에서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관계자들을 인 용해 전했다. 향년 40세. 네팔등반협회 앙 체링 셰르파 는“오늘 오전에 눕체 산 절벽에 서 사고를 당해 숨졌다. 미끄러 진 것 같다” 고 AFP통신에 밝혔 다. 눕체 산은 에베레스트 남서 쪽 약 5.6km에 있다. 슈텍은 5월 에베레스트에 오 르기 위해 새로운 루트를 만들던 중이었다. 에베레스트와 눕체산은 봉우 리와 봉우리를 잇는 주능선을 공 유하고 있다. 슈텍은 이곳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네시 바타라이 관광부 사무 국장은“슈텍은 새벽 2시 눕체 캠프에서 1천m가량 미끄러졌다.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다른 등반 객들이 그를 보고 구조를 요청했 다” 고 말했다. 슈텍은 사고 당시 혼자 등반 하고 있었다. 그의 파트너인 셰 르파는 심한 동상 때문에 아래쪽 캠프에서 부상을 치료하고 있었 다. 네팔 관광 당국은 슈텍의 시 신을 수습해 헬리콥터로 카트만 두로 옮겼다. ‘스위스 머신’ 이라는 별명이 있는 슈텍은 새로운 루트를 개척

우엘리 슈텍의 생전 모습

해 등반 시간을 대폭 단축한 산 악인으로 유명하다. 2008년 알프스 3대 북벽 중 하나인 아이거 북벽을 동네 뒷산 오르듯 2시간 47분이라는 놀라 운 시간대에 오르기도 했던 그는 2015년에는 2시간 22분으로 자 신의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그는 올봄 에베레스트와 로체산 을 산소 장비 없이 최단 시간에 오르는 목표에 도전할 예정이었 다. 슈텍은 등반시간 단축을 위해 로체산 루트보다 훨씬 위험한 에 베레스트 서쪽 능선을 따라 길을 개척하고 있었다. 4월에 찍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슈텍은 살아 돌아온다 면 정상에 오르든 못 오르든 성 공적인 시도가 될 것 같다고 말 하기도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슈텍은 다 른 등반가들과 함께 2013년 에 베레스트에서 셰르파들과 주먹 다짐을 벌이다가 유명세를 톡톡 히 치르기도 했다. ‘에베레스트 난투극’ 으로 알 려진 이 사건은 에베레스트 첫 등반 60주년에 일어나 전 세계 산악인에게 충격을 줬다. 낮은 임금을 받는 네팔 가이드와 서구 산악인 사이의 해묵은 감정이 이 사건을 통해 폭발했다는 게 대체 적인 분석이었다. “다시는 에베레스트에 돌아 오지 않겠다” 며 떠났던 슈텍은 몇 달 만에 돌아와 8천91m의 안 나푸르나 봉을 단독 등반했다. 그는 눈사태 때문에 카메라를 놓쳤다며 사진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지만 2013년‘황금피겔상’ (Piolet d’ Or)을 받았다.

추억의 하이-C 오렌지, 맥도날드 매장서 ‘퇴출’ 1980∼90년대 패스트푸드 체 인점의 대표 음료 가운데 하나로 꼽히던 하이(Hi)-C 오렌지를 맥 도날드 매장에서 더는 맛볼 수 없게 됐다. 코카콜라 미닛메이드 제품인 하이-C는 미국 40∼50 대 중년층으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온 음료다. 30일 미 온라인 커뮤니티‘레 디트’ 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각 지역 매장 점장들에게 보낸 서한 에는 다음 주부터 하이-C 오렌 지를 음료 메뉴에서 제외한다고 통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신 코카콜라의 신제품인 스 프라이트 트로픽베리가 하이-C 오렌지 라바버스트의 빈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맥도날드와 코카콜라는 하

이-C의 진노란색 빛깔 탓에 이 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 는 일반의 인식이 널리 퍼져 있 어 오래도록 매장에서 인기를 누 리던 음료를 결국‘퇴출’ 시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C 공급 중단 결정이 나 오자, 트위터에는“이제 치킨 너 겟은 뭐하고 먹어야 하느냐” 라

며 푸념하는 올드 팬들의 볼멘 목소리가 쏟아졌다. “맥도날드가 하이-C 오렌지 를 없앤다는 건 내 인생 가장 끔 찍한 뉴스” 라는 반응도 나왔다. 맥도날드 측은 고객의 항의가 빗발치자, 음료 재고가 남아있는 매장에서는 하이-C 오렌지를 당분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정보

2017년 5월 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생명 위협하는‘끈적한 피’귀 뒤에 전기자극 줘 외국어 빨리 익히는 날 언제? 고지혈증 5년새 43% 증가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여 염증 을 일으키는 고지혈증 환자가 최근 수 년간 빠르게 늘었다. 고지혈증으로 혈 관 벽이 터지면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각한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 다. 29일 심장혈관내과 전문의들에 따 르면 고지혈증은 겉으로 보이는 증상

식을 많이 섭취하면 고지혈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을 무조건 건강 을 해치는 요소로 판단하는 것은 금물 이다. 콜레스테롤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지방산이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200㎎/㎗ 미만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폐경·호르몬 변화 겪는 50~60대 여성 발병률 높아 이 없더라도 장기간 방치되면 고혈압 ·당뇨·비만 등 각종 성인병을 일으 키고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막아 동맥 경화를 유발한다. 고지혈증은 공복 상태에서 혈액검 사로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 미 만이면‘정상’ , 200~239㎎/㎗면‘주 의’ , 240㎎/㎗ 이상이면‘고지혈증’ 으 로 구분된다. 전문가들은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 된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고지혈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지혈증 환자는 2012년 125만7 천635명(남성 49만5천441명·여성 76 만2천194명)에서 2016년 180만310명

(남성 70만9천949명·여성 109만361 다만 당뇨·고혈압 환자가 아니라 명)으로 5년간 약 43% 늘어났다. 면 고지혈증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50∼60대 여성 환자는 특히 조심해 데 장기간이 걸리므로 콜레스테롤 수 야 한다. 2016년 기준으로 전체 고지혈 치가 조금 높다고 해서 당장 크게 우려 증 환자 중 약 41%(180만310명 중 74 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 만760명)가 바로 이 그룹이었다. 이다. 박창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 박 교수는“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과 교수는“50∼60대 여성에게 고지혈 높게 나오더라도 너무 신경 쓰기보다 증이 많이 발견되는 이유는 폐경과 호 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식생활 개선 르몬의 변화로 추측되며, 나이가 들면 과 적절한 운동을 하면 충분히 개선할 서 생기는 비만과도 상관관계가 있는 수 있다” 고 말했다.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음주와 흡연은 혈관에 고지혈증은 원인에 따라 유전적인 유해 물질을 쌓는 가장 큰 위험요소이 결함에 의한‘일차성’고지혈증과 질 므로 절주와 금연은 필수조건” 이라며 병·약물·식습관 등 환경 인자가 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채소·과일· 발하는‘이차성’고지혈증으로 분류할 해조류·등 푸른 생선 등을 평소에 많 수 있다. 이 섭취하면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이 알코올과 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음 된다” 고 추천했다.

어릴때 납 노출되면 30년뒤 어른 되어서 지능↓ 美연구결과 “사회경제적 지위도 상대적으로 더 낮아”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나오는 납 에 어려서 장기간 노출된 사람은 어른 이 됐을 때 지능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듀 크대학과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공동연 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학계에 보 고했다. 미국의학협회지(JAMA) 온라인판 에 게재한 논문에서 연구팀은 뉴질랜 드의 해안도시 더니든 등에서 1972~1973년에 태어난 어린이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납이 건강에 미치는 영 향을 장기간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이 이 어린이들이 11세 때 혈 중 납 농도를 측정하고 38세 때 지능지 수를 검사하고 직업 등에 따른 사회경 제적 지위를 비교 평가할 수 있었던 대 상은 565명이었다. 1970~80년대 당시 더니든 등은 자 동차 매연으로 인한 오염이 높은 편이 었으며 11세 때 측정한 이곳 아이들의 혈중 납 농도는 혈액 1데시리터당 10.99 마이크로그램(㎍/㎗)으로 국제기 준치의 2배가 훨씬 넘었다. 이들의 38세 때 지능지수(IQ)는 납 농도가 가장 낮았던 그룹에 비해 평균 4.25 낮았다. 혈중 납 농도가 5㎍/㎗ 높 아질 때마다 38세 때 지능지수는 1.5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의 지능이나 사회경제적 지

美국방부, 신경자극 학습능력 향상기술 개발에 570억원

언젠가는 귀 뒤에 붙인 작은 전극에 전기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외국어를 더 빨리 배울 날이 올지도 모른다. 30일 의학 매체 스태트뉴스 등에 따 르면,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 (DARPA)은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능 력을 향상시킬 기술의 연구 개발을 위 해 미국 8개 대학 과학자팀들에 일단 최소 5천만 달러(약 570억 원)를 지원 하는 사업을 발표했다.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DARPA의 다양한 연구 개발 사업에서 직접 또는 그 결과가 촉매가 돼 나온 기술은 무수 히 많다. 구글 자율주행 자동차나 아이폰의 음성 비서‘시리’ , 팔을 잃은 사람에게 필요한 생체로봇팔 등도 그중의 하나 다. DARPA는‘신경가소성훈련’프로 그램의 일환으로 하는 이번 사업을 통 해 장병이나 정보요원의 외국어 등 각 종 학습능력을 30% 향상시키길 기대 하고 있다. 연구 지원에 선정된 팀들은 미주신 경(迷走神經)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는 숨뇌에서 나오는 제10 신경으 로 여러 개의 가지로 나뉘면서 심장, 인 두, 성대, 내장기관까지 뻗어 나가는 신 경이다. 부교감신경, 감각 및 운동 신경의 역할을 하며 호흡, 심장박동, 소화기능 의 규제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미주신경에 전기자극을 주어 우울 증이나 간질 등을 치료하는 방법은 이 미 사용되고 있다. 현존하는 것들은 병원 등에서 숙달

말초신경자극이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과정을 설명하는 그림- 신경자극 장치로 말초 신경을 활성화 → 신경조절물질이 신경세포의 시냅스 가소성(可塑性)을 향상 → 싱경망 이 인지적 기술을 향상하도록 조정됨.

된 전문가가 사용하거나 수술을 통해 심고 제거해야 하는 이식용 장비와 기 술이다. 그러나 DARPA가 원하는 것은 미 주신경이 피부표면과 가장 가까이 지 나가는 귀나 목 뒷부위에 간단하게 작 은 전극을 붙여 자극하는 휴대용 기술 이다. 학습력 향상용 기기를 개발하기 위 해선 학습 전과 후 그리고 중간 가운데 언제 자극하는 것이 가장 낫고, 어느 지 점에 어떤 강도로 자극하는 게 적합한 지 파악해야 하고, 미주신경에 연결된 다른 신체 부위를 손상하지 않는지 등 을 알아내야 한다. 이미 과학자들은 실험용 생쥐와 큰

쥐, 돼지 등을 대상으로 실험을 시작했 으며 일부 팀은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몇 달 내에 시행할 예정이다. DARPA는 군인 같은‘건강한 성인’ 의 학습능력 향상이 목표지만 과학자 들은 관련 연구와 기술이 아동의 학습 장애나 성인의 기억장애 등 의료용으 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연구와 기술 개발에 따른 위험도 있다. 오히려 학습능력을 저하 하거나 뇌 등 다른 부위에 위험을 초래 하거나, 누가 어떤 사람에게 어떤 목적 으로 이를 적용하느냐는 등의 윤리적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 DARPA는 윤리 문제 등을 다룰 워 크숍도 조만간 열 것이라고 밝혔다.

美MIT서 단기 기억→ 장기기억 변화과정 첫 규명 국제 연구진 “스트레스장애·건망증 등 치료에 기여할 수 있으면”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나오는 납에 어려서 장기간 노출된 사람은 어른이 됐을 때 지능 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위 등 관련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 제거 해도 어릴 때 혈중 납 농도가 높았던 그 룹의 38세 때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대 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돼 지능 저하 와 인지·행동 능력 저하가 사회활동 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납이 신경 계 발달을 저해하거나 손상하고 인지 및 행동장애와 치매 등을 유발한다고 밝혀왔다. 세계보건기구도 건강에 안 전한 납 노출 수준은 없으므로 최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권고해왔 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어릴 때 납 에 노출되면 근 30년 뒤 또는 평생토록 악영향에 시달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팀은 1980년대 초만 해도 이 어 린이들이 노출된 납 혈중농도는 보통 이며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여겼으며 35㎍ 이상일 때만 의학적 조사의 필요 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 많은 나라에서 유연휘발유 사용을 규제하면서 자동차 배기가스 속 납 성 분으로 인한 오염은 크게 줄었으나 여 전히 곳곳의 토양과 물, 대기에 납 성분 이 남아 있다. 최근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수 도관 부식 등으로 납에 오염된 식수를 많은 사람, 특히 어린이 수천명이 1년 이상 마신 뒤에야 대책이 마련되는 등 의 사건이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뇌 속에서 단기적 기억이 장기적 기 억으로 변화하는 과정이 미국 연구팀 에 의해 규명됐다. 일상의 기억이 시간 이 지나면서 뇌 속에서 장기적으로 고 정화되는 신경회로의 구조가 밝혀지기 는 처음이다. NHK와 요미우리(讀賣)신문 등에 따르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도네가와 스스무(利根川進) 미국 매사 추세츠공대(MIT) 교수와 기타무라 다 카시 연구원 등은 기억을 고정시키는 신경회로의 구조를 쥐 실험에서 확인 했다는 논문을 최근 과학전문지 사이 언스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를 상자 속에 넣고 전기 자극을 주었다. 그러자 쥐는 같은 상자 에 넣기만 해도 전기자극에 노출된 경 험이 생각나는 듯 몸을 움츠렸다. 연구 팀은 이때 쥐의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 는 신경세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했다. 관찰 결과 전기자극의 기억은 해마 와 대뇌피질 양쪽에 만들어졌지만 기 억을 떠올릴 때 초기에 활발하게 움직 인 쪽은 해마의 신경세포였다. 그러나 2주 후 실험용 쥐에게 똑같은 무서운 체험을 하게 하자 이번에는 대뇌피질 에 있는 신경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였

뇌 속 단기적 기억이 장기적 기억으로 변화하는 과정이 미국 연구팀에 의해 규명됐다.

다.

대신 해마의 기억세포는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대뇌피질에 만들어진 기 억세포는 처음에는 미숙하지만, 해마 로부터 신호를 받는 등의 과정을 거쳐 열흘 후에는 성숙해지는 것으로 해석 했다. 기억이 고정화되면 신경회로가 해마에서 대뇌피질로 바뀌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기타무라 연구원은“기억의 구조를

세포 수준에서 확인함으로써 장차 외 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나 건망증 등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뇌과학자인 이노구치 가오루 도야 마(富山)대학 교수는“용량이 작은 해 마의 기억을 용량이 큰 대뇌피질로 옮 기는 구조를 처음으로 밝힌 것으로 획 기적 성과” 라고 평가하고“대뇌피질에 어떤 식으로 지식이 축적되는지를 밝 히는 실마리가 될 것” 으로 기대했다.



문의전화 : 718-939-0900 이메일 : nyilbo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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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MAY 1, 2017

한때 촌스럽다는 이유로 숨겼는데… 패션에‘로고’부활 구찌·MCM 등 명품 위주로 인기… 휠라·MSGM 등 캐주얼브랜드도 제품 전면에 로고 패션에‘로고’ 가 다시 등장했다. 한때 촌스럽다는 이유로 눈에 띄는 곳에서 자취를 감췄던 로고는 복고문 화에 대한 향수, 강렬한 인상을 주려는 욕구 등 덕분에 다시 무대 중앙에서 존 재감을 뽐내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로고’ 를 강조 해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내려는 트렌 드, 일명‘로고플레이’ 는 주로 명품 위 주로 되살아났다.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구찌는 초록 ·빨강의 삼색선과 고유의‘GG’로고 를 활용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구 찌

는 한동안 고루하고 노티난다는 이미 지 때문에 삼색선이나‘GG’로고가 전 면에 나타나지 않는 제 품들이 더 인기를 끌 었다. 그러나 2015년 새 로 구찌의 수석 디자 이너가 된 알렉산드 로 미켈레는 이러한 구찌 특유의 포인트들 을 재해석해 제품에 적용했고, 그 결과 구 찌의 삼색선과‘GG’ 로고는 새로운 유 행이 됐다. MCM이 로 고 패턴을 활용해 출시하 는‘비세토스’라인은 스 타크 백팩, 클러치류 등을 위주로 MCM 주간 판매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이 름을 올리고 있다.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MCM은 모노그램 비세토스 라인 중 여성 제품을‘에센셜 비세토스 오리지널’ 로 다음달

재출시할 예정이다. MCM 관계자는“비세토스 라인은 로고를 통해 클래식하면서도 럭셔리한 MCM의 감성을 세련되게 표현 할 수 있는 패턴이기에 어떤 룩에도 소 화할 수 있 어 인기가 많 다 ”고 평가했다. 펜디, 디올, 생로 랑 등도 로 고와 브랜드명 을 제품 전면에 등장시 켰다. 펜디는 2017 가을·겨울(FW) 컬 렉션에서 F 두개가 맞물린 모양의 펜디 시그너처 로고를 부활시켰다. 디올 또한 올해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여성 최초로 디올 크리에이 티브 디자이너로 임명되면서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CD와 DIOR 로고가 많 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신발 끈에‘JADIOR(자디올)’ 이들 어간 슬링백(뒷부분이 끈으로 된 구두)

요즘 유행하는 패션은?…트렌디한‘벨트’연출법

넓은 벨트, 커다란 금장 장식이 달린 벨 트,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벨트가 대표 적이다. 날씬해 보이고 싶다면 폭이 넓은 벨 트를 두른다. 허리가 가늘어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골반과 가슴라인이 부각돼 트렌디한 벨트 연출법을 소개한다. ‘코르셋 효과’ 를 낼 수 있다. ◆ 스커트 or 팬츠 버클에 브랜드 로고 장식이 큼직하 최근 스커트와 팬츠에 착용하는 벨 게 달린 가죽벨트와 길이가 긴 벨트는 트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과장된 디자 레트로 무드를 재현하기 안성맞춤이 인이 자주 눈에 띈다. 손바닥만큼 폭이 다. 바지나 스커트 안으로 상의 밑단을

넓고 길어진 벨트…화려한 버클 장식 벨트로 멋스럽게 연출해봐 최근 스타일리시한 벨트 패션이 인 기를 끌고 있다. 같은 의상이라도 벨트

를 두르면 색다른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벨트의 두께와 착용 방법 등에 따 라 시각적인 몸매 보 정 효과도 낸다. 올 시즌 도전해볼 만한

은 없어서 못 팔 정도고, DIOR이란 글 씨를 새긴 의류들도 큰 인기다. ‘생로랑’ 은 Y 로고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며 모든 클러치에 큼직한 Y 글 자를 달았다. 심플하게 브랜드명이나 로고를 제 품 전면에 포인트로 박는 방식의 제품 도 인기를 끈다. 휠라의 경우 FILA 혹은 F박스 로고 를 전면에 배치한 빅로고 티셔츠가 지 난해 하반기부터 시작, 올해까지 인기 리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부 매장에서만 구매 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주력 아이템으 로 선보여져 전 매장에서 판매 중이고 휠라 의류 제품군 중 가장 높은 판매량 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휠라는 이번시 즌 브랜드 F로고를 반영한‘ㅋㅋㅋ팩 티셔츠’ 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ㅋ ㅋㅋ팩은 휠라의 F로고의 왼쪽과 오른 쪽을 반전해 유머러스하게 이름 붙인 티셔츠 제품을 지칭한 것이다. 의류 브랜드 MSGM와 ACNE의 대 표 제품은 한가운데‘MSGM’혹은 ‘ACNE’ 라는 글씨가 쓰인 맨투맨이다.

미국 브랜드‘슈프림’또한 빨간 박 스 안에 흰색으로‘Supreme’ 이라고 적 힌 프린트를 티셔츠와 후드티 등 다양 한 제품에 적용해 패션스타들의 사랑 을 받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꾸민 듯, 안 꾸 민 듯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놈코 어 패션’ 이 몇년 전 등장하면서‘로고 리스’ (logoless)가 트렌드였을 때가 있 었지만 이제는 다시 브랜드가 매력이 되는 시대가 왔다” 며“특히 브랜드 정 체성을 제대로 드러낸 빅 로고 아이템 들이 레트로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가 급상승 중” 이라고 전했다.

넣은 뒤 벨트를 착용하면 다리가 더욱 길어보인다. 길이가 긴 벨트는 캐주얼한 스타일 링에 잘어울리며 한쪽 끝을 길게 늘어 뜨려야 멋스럽다. ◆ 롱 원피스 or 미니 원피스 평상시 자주 입던 원피스에 벨트를 착용하면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심플한 블랙 벨트만 있다면 편안한 느 낌을 주는 헐렁한 셔츠 원피스도 순식 간에 포말하게 변신한다. 키가 작고 통통해 보이기 쉬운 튜닉(tunic, 헐렁한 통자 형) 원피스에 벨트를 두르면 몸매 보정 효과도 함께 낼 수 있다. 여기에는 폭이 넓은 벨 트를 두르거나 벨트를 하이웨 스트로 착용해야 다리가 길어 보인다. 소녀풍 미니 원피스를 더욱 로맨틱하게 연출하고 싶을 땐 폭이 좁은 벨트를 허리에 두른 다. 부드러운 브라운 계열 컬

러를 선택하면 더욱 좋다. 화려한 패턴 원피스에 폭이 넓은 블랙 벨트를 착용 하면 차분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 재킷 or 코트 재킷 겉에 벨트를 매면 원피스를 입 은 듯한 느낌을 낸다. 특히 무릎을 덮는 긴 기장의 트렌치 코트에 끈으로 된 벨 트를 묶으면 우아한 분위기를 물신 풍 긴다. 트렌치 코트는 오버사이즈를 택해 헐렁한 핏을 연출하는 것이 멋스럽다. 벨트로 허리를 강하게 조여 단단하게 묶는다. 벨트를 중심으로 위쪽에 있는 옷을 살짝 빼내 옷 매무새를 잡으면 된 다. 코트 안에 입은 옷이 보이지 않도록 연출하면 완벽한‘코트 드레스룩’ 이완 성되며, 은근한 섹시함을 더할 수 있다. 몸에 붙는 미디 기장 재킷에 벨트를 착용하면 미니 원피스처럼 소화 가능 하다.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넓은 벨트 를 둘러야 원피스 실루엣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다. 재킷 겉에 심플한 벨트 를 둘러 포인트를 더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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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일(월요일)

“하품 나오네”…엉성하고 느슨한‘추리의 여왕’ 권상우·최강희 못살리는 이야기…긴장감도, 조연도 실종 추리를 하는데 하품이 나온다면 뭔 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다. 순간순간 바짝 긴장되고 손에 땀이 흘러야하는데, 이 무슨 소가 풀 뜯어먹 는 소리인가 싶은 장면들의 연속이다. 그래도 조금만 더 보면 나아질까 했 지만, 별 가망은 없어보인다. KBS 2TV 수목극‘추리의 여왕’ 이 제목과 캐스팅에서 오는 기대를 충족 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수목극 시청률 1위인 게 신기할 정도. 지난 26일‘추리의 여왕’ 은 10.7%, SBS TV‘사임당, 빛의 일기’ 는 7.8%, MBC TV‘자체발광 오피스’ 는 6.8%로 나타났다. 시청률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추 리의 여왕’ 은 앞으로 더 분발해야할 듯 하다. ◆ ‘미스 마플’을 기대한 게 잘못 탐정이 되고 싶어하는 아줌마가 주 인공이라고 하니, 애거사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 을 기대했다. 7부까지 방송 된 현재‘미스 마플’ 에 미안해진다. ‘미스 마플’ 은 아줌마를 넘어 할머 니 탐정의 이야기. 체력은 바닥이나, 두 뇌 회전과 연륜, 경험은 반짝반짝 빛나 는 푸근한 할머니 탐정의 활약이 귀엽 고 산뜻하다. ‘추리의 여왕’ 은 시어머니를 모시 고 살면서 삼시세끼 밥상을 차려야하 는 주부 설옥(최강희 분)이 취미로 탐정 놀이를 하는 이야기다. 주부가 시어머니 눈을 피해 동네 파 출소장을 도와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구도는 깜찍하다. 그러나 드라마는 이 깜찍한 구도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짜 증나는 구도로 전락시켜버렸다. 설옥이 시어머니 몰래 추리를 하러 다닌다는 점은 잊을 만 하면 뿌려지는 양념에 머물렀어야 했다. 그러나 드라 마는 무게 중심 조절에 실패하면서 시 어머니만 등장하면 시청자가 버럭하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설옥의 주부로서의 면모 가 제대로 부각된 것도 아니다. 아이도 없고, 남편은 거의 집에도 없다. 요리나 살림 실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최강 희는 펑퍼짐한 옷을 입고 등장할 뿐, 극 중“아줌마” 라고 불리는 게 전혀 어울 리지 않는다. ◆ 권상우는 왜 캐스팅했을까 제목이‘추리의 여왕’ 이니 여배우 에 스포트라이트가 맞춰질 수밖에 없 다. 그런 드라마에 한류스타 권상우가 출연한다고 했을 때 뭔가 다른게 있나 기대가 됐다. 1~2회까지는 궁금증이 살아있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젝스키스, 中K팝 차트 1위 내달 18년만에 팬사인회 진행 1세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가 18 년 만에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 3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 르면 젝스키스는 데뷔 20주년 앨범 발 매를 기념해 5월 4일 서울 영등포구 타 임스퀘어 아트리움 1층 원형 무대에서 사인회를 진행한다. 이들이 팬 사인회를 여는 건 1999년 이후 18년 만이어서 팬클럽‘옐로우키 스’ 에게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고 소속 사는 전했다. 지난 28일 공개된 20주년 앨범의 타 이틀곡‘아프지 마요’ 는 올레뮤직과 네이버뮤직 등 국내 실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또 이들은 과거 해외 활동을 펼치지 않았지만, 또 다른 타이틀곡‘슬픈 노 래’ 가 중국 쿠고우뮤직의 K팝 신곡 차

1세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트 정상을 차지했으며 홍콩, 말레이시 아, 필리핀 대만 등 4개국 아이튠스 앨 범차트 1위에도 올랐다.

사인회 응모 방법과 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젝스키스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처드 막스, 내한 취소…“한반도 정세 불안” 공연 주최 측 “6월 내한공연 일정은 변동 없어”

경찰대를 졸업한 엘리트이나 현장에서 동물적 감각으로 뛰는 열혈형사 완승 캐릭터가 권상우와 어울렸다. 하지만 거기까지. 회를 거듭할수록 드라마는 도대체 권상우를 왜 캐스팅 했을까 질문하게 만들고 있다. 명색이 엘리트 형사인데 완승은 동네 아줌마 설옥 앞에서 번번이‘바보’ 로 전락하 고 있다. 그 대비가 심각한 수준. 설옥 의 추리능력이 상상이상인 점 때문에 완승이 더욱 형편없어 보이는 것인데, 이런 식의 구도라면 몸값 비싼 권상우 에게 완승을 맡길 필요가 없었다. 권상우로서는 앞서 출연했던‘대 물’ ‘야왕’ ‘유혹’등을 떠올리며‘추 리의 여왕’ 에 합류했을 듯하다. 고현 정, 수애, 최지우 등 여배우의 비중이 좀더 컸던 작품이었으나, 권상우는 이 들 작품에서 여배우를 받쳐주면서 자 신의 몫도 확실히 챙기며 존재감을 발 휘했다. 그러나‘추리의 여왕’속 권상우는 왜소하기 짝이 없다. 비중을 떠나 역할

자체가 그러하다. ◆ 한없이 늘어지는 이야기…조연 을 살리지도 못해 결정적으로 추리극인데 긴장감이 없다. 이야기가 한없이 늘어진다. 치고 빠지는 묘미라도 있어야하는데 그냥 내내‘라르고’ 로 연주된다. 무겁게 처지지 않고 경쾌함을 유지 하려는 의도였을 텐데, 경쾌함과 발랄 함은 일찌감치 실종됐고 보는 사람이 민망하게 늘어지기만 한다. 장면과 장면 사이 불필요한 공백이 많고, 급박한 상황임에도 최강희의 동 그란 두 눈동자만 클로즈업된다. 조연을 살리지도 못한다. 눈에 띄는 배우들을 곳곳에 캐스팅했음에도 활용 도가 제로에 가깝다. 한마디로 제작진 이 어쩔 줄 모르는 것 같은 인상이다. 그렇다고 한국 드 라마가 위기 상황을 돌파할 때 치는 MSG 인 멜로를 살릴 수도 없다. 불륜 드라마도 아니고, 유부녀 설옥과 총각 완승의 조화에는 한계가 명백하다. 이렇 게 되니 최강희와 권 상우를 굳이 붙여놓을 이유도 사라진다. 스타를 내세우고 싶었겠지만, 이런 이야 기라면 더 나이 많은 아줌마 배우와 그에 비해 스무살은 어린 남자 배우의 조합이 더 어울렸을 듯 하다.

미국의 팝스타 리처드 막스가 불안 한 한반도 정세를 이유로 5월 1∼3일 내한 일정을 취소했다. 코리아아트컴퍼니는“오는 6월 내 한공연을 위해 5월 1∼3일 홍보차 방 문 예정이었던 리처드 막스의 내한이 취소됐다” 고 30일 밝혔다. 이어“미국 소속사는 한반도 정세 불안과 군사적 긴장감으로 인해 내한 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 전했다. 또 “리처드 막스 역시 이번 방문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고, 한국 팬들을 만나 고 싶었기에 아쉬워했다” 며“이른 시 일 안에 다시 방문하겠다는 말을 전해

왔다” 고 덧붙였다. 당초 리처드 막스는 6월 내한공연 에 앞서 기자회견 등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5월 1∼3일 한국을 방 문하려 했다.

다만 6월 예정된 리처드 막스의 내 한공연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공연 주최 측은 밝혔다. 리처드 막스는 오는 6월 2일 인천 남동체육관, 3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 극장, 4일 부산 벡스코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리처드 막스는 1980∼1990년대를 풍미한‘발라드의 황제’ 로‘홀드 온 투 더 나이트’ (Hold On To The Night), ‘라이트 히어 웨이팅’(Right Here Waiting),‘나우 앤 포에버’ (Now and Forever) 등이 히트하며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랐다.

오상진-김소영 결혼… “평생의 짝 만나 행복하게 살겠다” 방송인 오상진(37)과 MBC 아나운 서 김소영(30)이 30일 서울의 한 예식 장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상진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를 통해“평생의 짝을 만나 행복하다. 잘 살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비공개로 예식을 치르며, 이날 저녁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 행을 떠난다. 신혼집은 서울 마포에 마 련했다. 2005년 MBC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오상진은 2013년 프리랜서 선언 후

OtvN‘프리한19’등 다양한 예능에 출 연 중이다. 김소영은 2012년 MBC 공채 아나운 서로 입사해 주말 뉴스데스크 등을 진 행했다.


B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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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드래곤, 월드투어 홍보 美 타임스퀘어 전광판 등장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9)의 월드투어 홍보 영상이 미국 뉴욕 타임 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 곤의 월드투어‘액트 Ⅲ, M.O.T.T.E’ 홍보 영상이 타임스퀘어 핵심 지역인 ‘1515 브로드웨이’ 의 대형 전광판에 공개됐다고 29일 밝혔다. 전광판에는 지드래곤뿐 아니라 같 은 소속사 후배 그룹인 위너와 블랙핑 크의 뮤직비디오 하이라이트도 상영되 고 있다. YG 관계자는“타임스퀘어가 미국 을 방문하는 세계 관광객들의 밀집 지 역이어서 영국, 프랑스, 호주, 브라질,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열띤 반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한 지드래곤 월드투어 홍보 영상 응을 보였다” 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6월 10일 서울 마포구 8개 도시와 아시아 3개 도시, 오세아니 도시에서 23회 공연을 펼치는 월드투 성산동 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북미 아 4개 도시, 일본 3개 도시 등 총 19개 어를 개최한다.

에이핑크 소속사 “성적 모욕·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

에이핑크의 손나은

걸그룹 에이핑크의 기획사가 소속 연예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악성 루머 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에이핑크의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 인먼트는“연예인을 향한 근거 없는 억 측과 성적인 모욕, 명예 훼손 등의 악성 루머들이 도가 지나쳐 보호 차원에서 선처 없이 강력한 대응을 할 것” 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어“무분별한 악성 루머와 관련한

고소 건을 진행 중” 이라며“자료를 모 두 수집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법적 조치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에이핑크의 손나은은 지난 28 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가족 들까지 욕해서 이제 속 시원하세요? 제 가 싫으면 제 욕만 하세요. 말도 안 되 는 말들 그만하시고요” 란 댓글을 달기 도 했다.

한혜진 “‘미우새’ 지난해 12월에 하차… 죄송하고 감사” 배우 한혜진이 SBS TV 예능 프로그 램‘미운 우리 새끼’ 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 그램을 통해“지난해 12월‘미운 우리 새끼’ 에서 하차했다” 며 5월 MC 복귀 설을 일축했다. 그는“계속 함께하고 싶고 참 욕심 나는 프로그램인‘미운 우리 새끼’ 는 weekly(위클리) 프로그램이라(드라마, 영화, 시즌제 프로그램처럼 끝이 있는 것이 아닌) 제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녹화할 수도, 그렇다고 남편을 홀로 계 속 둘 수도 없어 예정대로 하차하고 오 게 되었다” 고 설명했다. 이어“그런데 감사하게도 하차 이후 에 5월에 다시 들어오면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해 주셨고, 하고 싶고 욕심이 났

지만 또다시 인사드리고 가족 곁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시청 자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제 욕심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며“그래서 죄 송한 마음으로 제 의사를 말씀드렸고 잘 마무리가 된 줄 알고 있다” 고 덧붙 였다. 한혜진은“좋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

었던 제 욕심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누 를 끼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고 이 글 또한 저를 보호하기 위한 이기적 인 글은 아닐까 한참 망설이다 계속되 는 기사로 오해가 불거지는 것 같아 글 을 쓰게 되었다” 며“ ‘미운 우리 새끼’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2013년 프리미어리거인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결혼하면서 영 국에 머물다 지난해 7월‘미운 우리 새 끼’MC를 맡아 3년 만에 복귀했다. 그러나 그는 12월 다시 영국으로 갔 고, 사전 녹화한 게 올 1월까지 방송됐 다. 당시‘미운 우리 새끼’제작진은 한 혜진이 4개월간 MC 자리를 비운다며 5월께 프로그램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 혔다.

tvN ‘윤식당’, ‘정법’과 격차 더 벌어져…시청률 14.1% tvN‘윤식당’ 이 금요일 밤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 SBS TV‘정글의 법칙’ 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tvN은 28일 밤 10시 방송된‘윤식 당’6회의 시청률이 14.1%(닐슨 유료 가구)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 신했다고 29일 밝혔다. 순간 최고 시청 률은 16%로 나타났다.

이날 같은 시간 경쟁한‘정글의 법 칙 인 수마트라’ 는 10.1%로 집계됐다. ‘윤식당’ 보다 4%포인트 낮다. 앞서 지난 21일에는‘윤식당’이 13.3%,‘정글의 법칙 인 수마트라’ 가 11.4%로 1.9%포인트 차를 보였다. ‘윤식당’ 은 28일 지상파 3사 등 7개 채널의 대선 후보 토론회 생중계를 피

해 평소보다 40분 늦은 밤 10시‘정글 의 법칙’ 과 동시에 출발했음에도 격차 를 더 벌렸다. 한편, 이날 밤 방송된 다 른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MBC TV‘나혼자 산다’1부 7.0%, 2부 6.8%, KBS 2TV‘언니들의 슬램덩크2’3.8%, SBS TV‘백종원의 3대 천왕’1부 3.6%, 2부 2.8%로 각각 나타났다.

MONDAY, MAY 1, 2017

더 깐깐해진…‘프로듀스101’불안요소 셋 장문복 딜레마·공정성 논란·스토리와 실력의 균형 소년의 경쟁은 이제 막 시작됐다. 소년들도, 시청자도 상처받지 않고 마지막 콘서트까지 온전히 즐기려 면 넘어야 할 큰 산이 몇 개 있다. 바람 잘 날 없기로 유명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표주자, 엠넷‘프로듀 스101’ 이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도 뜨겁다. ‘프로듀스101’시즌2는 1회 방 송만으로 CJ E&M과 닐슨코리아의 콘텐츠영향력지수(CPI) 차트에서 단 박에 1위에 진입했다. 시청자층이 한정된 데다 심야 방송임에도 시청 률이 2% 이상을 유지하는 점도 나 쁘지 않은 성적표다. 그러나 화제성과 별개로 불안요 소가 곳곳에서 포착된다. ◆ 잘돼도 고민, 삐끗해도 고민 …’장문복 딜레마’ 2010년‘슈퍼스타K’시즌2의 미 운 오리 새끼 취급에도 굴하지 않고 시즌2는 시작 전부터 논란의 연 ‘윙크소년’ 인 것은 그가 윙크를 너 한 우물을 파서 멋지게 돌아온 장문 속이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고질 무 깜찍하게 한 덕분도 있겠지만, 복은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딜레마 병, 출연자의 과거 행실 문제다. 결 ‘윙크 단독샷’ 을 제외하면 얼굴을 다. 가장 센 우승후보지만 바로 데뷔 국 일부가 조기 퇴장하면서 사실상 제대로 못 본 탓도 있다. 시켜주기에는 한참 모자란다. ‘프로듀스98’ 이 됐다. 엠넷 관계자는 27일“최대한 개 어쨌든 제작진은 장문복 카드를 ‘1차 필터링’ 은 끝난 듯 보이지 개인의 분량을 챙겨주려 하지만 스 적극 활용했다. 첫 회부터 그의 분량 만 언제 또 무슨 과거가 불거질지 알 토리로 엮어야 하다 보니 반영이 덜 은 압도적이었고, 그가 무대에 오르 수 없다. 특히 프로그램이 꽤 진행되 되는 부분이 있다” 며“TV의 파급력 기 직전 광고를 내보내는 등 쏠쏠한 고 나서 문제가 터진다면 더 타격이 만큼은 아닐지라도 스토리로 온라 재미를 봤다. 클 수밖에 없다. 엠넷 관계자는 일단 인을 통해 연습생들의 영상을 많이 그러나 뻔한 게임은 재미없는 법 “추가로 나올 문제는 없어 보인다” 공개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다. 막이 오르고나니‘국민 프로 고 강조했다. ◆ 이제는 식상한 눈물…’제2의 듀서’ 들은 그를 응원하면서도‘어우 두 번째는‘공정성’문제다. 첫 김소혜’는 그만 장(어차피 우승은 장문복)’ 만 외치 그룹 배틀부터 점수 도출 방법을 놓 이렇듯‘스토리’ 에 집중이 되는 지는 않는다. 그는 지금 이대휘, 김 고 논란이 일었다. 엠넷은 논란이 불 탓인지‘제2의 김소혜’ 를 꿈꾸며 눈 사무엘 등 실력파들에게 밀려 데뷔 거지자마자 공식입장을 내고 형평 물을 보이는 소년들이 유난히 많게 성의 기준을 설명하며 진화에 나섰 느껴진다. 본 방송 직후 온라인에도 가능 순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다.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그가 다. 그러나 앞으로 경연이 있을 때마 “또 눈물이냐” 는 댓글이 많다.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답 몇 달 안에 A반으로 진입해 11위 안 다 비슷한 논란이 발생한다면 신뢰 답함도, 가족들과 떨어져 정글에 내 에 드는 것인데 우등생들은 내려올 도에 손상이 갈 수밖에 없다. ‘악마의 편집’이야기도 피해갈 던져진 괴로움도 알겠지만 너도나 생각을 않고, 비슷한 친구들은 쑥쑥 수 없다. 단적인 예는 3주 내내 1위 도‘제2의 김소혜’ 를 노린다면‘김 늘고 있다. 를 차지한 박지훈의 분량 실종에서 소혜 임팩트’ 는 이제 없다. ◆ 논란의 불씨…출연자 과거· 공정성· 악마의 편집 부터 찾아볼 수 있다. 그의 별명이 그런 면에서 윤지성의 영리함에 눈길이 간다. 남다른 리액션에 장기 가 있는 그는 예능감을 살려 프로그 램의‘고정’ 으로 자리잡았다. 경연 성적은 아쉬워도 순위는 쑥쑥 오르 는 중이다. 다른 참가자들이‘감동 코드’ 에 집중할 때 유머를 잃지 않 는 그를 보고 시청자들은“그래, 저 게 재기발랄한 아이돌이지” 라며 반 색했다. 데뷔하고도 좌절한 연습생들, 고 향을 떠나 타국의 정글에 놓인 친구 들,‘넌 가능성이 없다’ 고 잘라버리 는 호랑이 선생님 앞에 선 병아리들. 그러나 이러한‘사연’ 은 어디까지나 양념이어야 한다.‘프로듀스101’ 은 오디션이다. 피라미드 마크가 그 증 거다. 엠넷에 따르면 시즌2 첫회에 집 계된 투표수는 시즌1 첫회보다 3배 가 늘었다. 아직은 시즌1의 후광이라는 핀잔 에 반박하기 어렵다. 계속 성업하려 면 제작진도 참가자도 이 산들을 넘 어야 한다.


2017년 5월 1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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