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118b

Page 1

<제3963호> www.newyorkilbo.com

Tuesday, May 1, 2018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발라드 레전드의 귀환 케이윌, 정규 4집으로 10일 컴백

케이윌 가수 케이윌(본명 김형수· 37)이 오는 10일 정규 4집의 ‘파트.2’ 를 발표한다. 1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 먼트에 따르면 이 앨범은 지난 해 9월 발표한 정규 4집‘파 트.1 논픽션’이후 8개월 만의

신보다. 그는‘파트.2’ 에서 싱 글‘윌 비 어 스타트’ (Will be a start)를 시작으로 두 장의 싱글 을 더 발표해 3연작 프로젝트 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기사 B2면>

2018년 5월 1일 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어벤져스3’독과점 논란도 뛰어넘는 흥행 질주 “착한 독과점은 없어…스크린상한제 등 마련해야” “향후 5년간 마블 중심의 디즈니 시대 이어질 것” 영화‘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이하 어벤저스 3)가 브레이크 없는 흥행 질 주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개봉 6일째인 30일 총 관객 500만 명을 넘어선다. 개봉 5일째 500 만 명을 돌파한 부산행’ (2016)보다는 하루 늦은 속도지만,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명량’ (2014·1천761만)과는 타이기록이다. ‘부산행’ 과‘명량’ 이 모두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에 개봉했다면, ‘어벤져스3’ 는 비수기인 봄철에 거둔 성적이라는 점이 대비를 이룬다. ‘어벤져스 3’ 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화 흥행사도 새로 쓰는 중이다. 월트디즈니에 따르면 이 영화는 북 미에서 약 2억5천 달러 흥행 수익을 올 리며 역대 개봉주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또 개봉 5일 만에 전 세계에서 6억3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압도적 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 왜 열광하나…”오락성 총 망라” ‘어벤져스 3’ 의 국내 흥행 광풍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한국팬들의 마블 사랑은 이미 알려진 데다, 이번 작품은 일단 스케일부터가 전작들과 다르기때 문이다.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 카 등 어벤져스 원년 멤버뿐만 아니라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블랙 팬 서, 스타로드 등 마블의 슈퍼히어로 23 명이 총출동해 역대급 볼거리를 제공 한다. 정확한 제작비는 공개되지 않았 지만, 5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 다. 마블 영화 사상 가장 많은 물량이 투입된 작품이다. 슈퍼 히어로의 활약이 돋보이는 마 블 영화공식과는 달리 악당 타노스의 활약이 두드러진 데다, 예상을 뒤엎는 결말로 끝난다는 점도 관객의 호기심 을 한껏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마블 영화는 한국영화가 아직 보여주지 못하는 오 락성을 총망라하고 있다” 면서“특히 ‘어벤져스3’ 는 그동안 시리즈 가운데 모든 흥미로운 요소들을 집약시켜놓았 다” 고 분석했다. IPTV VOD 서비스 등 영화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해진 가운데 아이 맥스로 촬영된‘어벤져스3’ 의 경우 꼭 극장에서 영화를 봐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것도 흥행에 한몫했다. 이 영화는 20~40대 관객의 고른 선 택을 받는다. CGV리서치센터가 지난 25∼29일‘어벤져스3’관객을 분석한 결과, 20대 비중은 38.4%로 가장 높았 다. 30대는 29.7%, 40대는 23.3%였다. 또 3인 이상 영화를 함께 본 비중도 27.8%로 높은 편이었다. 자녀와 함께 극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객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화팬 사이에는 영화를 2번 이상 보는‘N차 관람’비중 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 탄력 못 받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 ‘어벤져스3’ 의 적수 없는 흥행은 막 강한 콘텐츠 덕분이지만, 영화 외적인 요소도 작용했다. 일찌감치‘1천만 예약 영화’ 로 알려

TUESDAY, MAY 1, 2018

케이윌, 10일 컴백한다 3연작 프로젝트 선보여 가수 케이윌(본명 김형수·37)이 오 이윌은 올해로 11주년을 맞았다. 이 기 는 10일 정규 4집의‘파트.2’ 를 발표한 간‘눈물이 뚝뚝’ ,‘니가 필요해’ ,‘그 , 다. 립고 그립고 그립다’ ,‘러브 블러썸’ ‘말해! , 뭐해?’등 다수 1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오늘부터 1일’ 따르면 이 앨범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의 히트곡을 내며 발라드를 대표하는 정규 4집‘파트.1 논픽션’이후 8개월 가수로 우뚝 섰다. 케이윌은 지난 2월 공식 팬클럽‘형 만의 신보다. 그는‘파트.2’ 에서 싱글 을 창단한 기념으로 첫 팬미팅을 ‘윌 비 어 스타트’ (Will be a start)를 시 나잇’ 작으로 두 장의 싱글을 더 발표해 3연 열었으며, 서울·창원·대전·인천· 성남·부산에서 데뷔 10주년 투어를 작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7년‘왼쪽 가슴’ 으로 데뷔한 케 진행했다.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개봉 6일째인 30일 누적 관객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 로 보인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의 모습. 관람객들이 매표소에서 잔 여석을 확인하고 있다.

지면, 체급이 비슷한 영화들이 맞대결 다. 관객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영화시 을 피했기 때문이다. 대형 배급사 관계 장이 획일화될 것이라며 스크린 상한 자는“다른 할리우드 영화는 물론, 한 제 등의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 국영화조차‘어벤져스3’ 와 경쟁을 피 한 영화인은“마블 영화의 경우 팬 하는 상황이어서 수요를 분산시킬 만 덤이 강하다 보니, 스크린 독과점 문제 한 다른 영화가 없었다” 고 말했다. 가 묻히는 것 같다” 면서“그러나‘착한 극장들의 스크린 몰아주기도 결정 독과점’ 은 있을 수 없고, 결국 다른 영 적인 요인으로 꼽힌다.‘어벤져스3’ 는 화 취향을 가진 관객과 다른 영화들만 개봉일에 역대 최다 스크린인 2천461 피해를 본다” 고 말했다. 곳에서 상영됐다. 주말인 지난 29일에 ◆ “향후 5년간 디즈니 콘텐츠 극장 도 2천548개 스크린에서 1만2천944회 장악할 것” ‘어벤져스3’ 가 국내에서 1천만 명 가 상영됐다. 29일 기준 스크린 점유율 은 49.9%, 상영 점유율은 77.5%에 달 고지를 넘는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다 만‘아바타’ (2009·1천362만명)의 흥 한다. 멀티플렉스 극장 관계자는“예매율 행기록을 뛰어넘을지는 전망이 엇갈린 이 지속해서 95%를 웃돌았기 때문에 다. 극장 관계자는“어벤져스 시리즈를 스크린과 상영 횟수를 그만큼 많이 배 다 챙겨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심리적 정할 수밖에 없었다” 고 말했다. 스크린을 독식하지만, 독과점 논란 저항이 있는 데다, 50대 이상 장년층한 테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면서 은 이전만큼 힘을 받지 못한다. 지난해 7월‘군함도’ 의 경우 당시로 “800∼900만 명까지 가파른 흥행세를 는 사상 처음으로 2천 개가 넘는 스크 이어가다 1천100만∼1천200만 명 정 으로 추정했다. 린에서 개봉돼 거센 독과점 논란에 휩 도에서 멈출 것” 영화계는‘어벤져스3’태풍이 지나 싸였다.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이 TV 에 나와“송구하다” 며 사과까지 할 정 더라도 향후 몇 년간 마블 영화를 중심 으로 디즈니 영화 천하가 이어질 것으 도였다. ‘어벤져스3’흥행을 바라보는 다른 로 예상한다. 당장 내년에만 마블의 새 로운 여성 히어로물인‘캡틴 마블’ 이 배급사들도 입을 닫고 있다. 한 대형 배급사 관계자는“서로 눈 개봉하고,‘어벤져스4’개봉도 앞두고 치만 치열하게 볼 뿐 섣불리 스크린 독 있다. 영화계 관계자는“디즈니는 마블은 과점 문제에 대해 언급을 하지 못하는 상황” 이라며“여름 성수기가 오면 한 물론 픽사와 스타워즈를 보유한 콘텐 이라며“앞으로 최소 5년간은 국영화 대작들도 비슷한 논란에 놓일 츠 왕국” 마블을 중심으로 한 디즈니 콘텐츠가 수 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화계는 스크린 독과점 문 세계 영화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이라고 내다봤다. 제를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은 발휘할 것”

수현재컴퍼니“조재현 활동재개 보도 사실 아냐” “직원들 6월말 퇴사예정…폐업수순” 배우 조재현이 대표인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조재현과 수현재컴퍼 니가 활동을 재개한다는 일부 언론보 도에 대해“사실과 다르다” 고 밝혔다. 수현재컴퍼니는 30일 공식 입장문 을 내고“이번주 개막하는 연극‘비클 래스’ 는 단순 대관공연” 이라며“수현 재컴퍼니 직원들은 6월 말 퇴사 예정이 며 회사는 폐업수순을 밟고 있다” 고밝 혔다. 앞서 한 언론은 성추문으로 활동을 중단한 조재현 소유의 수현재씨어터가 다음달 3일부터 새로운 연극공연을 하 며 조재현이 활동을 재개한다고 보도 했다. 수현재컴퍼니는“공연장 대관의 경 우 최소 6개월∼1년 전에 확정이 된다” 면서“대명문화공장 1,2관과 수현재씨 어터는 내년 1월 말까지 대관이 돼 있 다” 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이후 대관공연들은 조재현이 제작에 참여했다거나 수현재 컴퍼니의 재개를 염두한 것이 아니다” 라며“대관 공연에는 피해가 없어야 한 다” 고 덧붙였다.

수현재컴퍼니는 또“현재 공연장이 있는 건물도 매각을 알아보고 있지만 매수자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라 시 일이 걸릴 것” 이라며“공연장만을 매 각하는 것도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조용필 50주년 축하 광고 3개 팬클럽 연합 게재…“힘찬 출발의 원동력 되길 바란다” 가왕 조용필(68)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하는 광고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 퀘어에 걸렸다. 조용필의 팬클럽 연합은 3개 팬클 럽(이터널리, 미지의세계, 위대한탄생) 이 후원금을 모금해 세계 광고의 중심 지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50 주년 광고를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 광고에는‘조용필: 더 케이팝 레전 드. 셀러브레이팅 더 피프티스 애니버 서리 오브 데뷔!’ (Cho Yong Pil: The K-Pop Legend. Celebrating the 50th anniversary of debut!),‘조용필! 음악은 그의 삶이었고, 그의 음악은 우리의 삶 이 되었다. 당신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란 문구와 함께 기타를 연주하는 조용 필의 모습이 담겼다. 팬클럽 연합은 앞서 이달 7~21일 서울 강남역 인근의 대형 건물에도 50 주년 축하 광고를 게재했다. 팬클럽 연합 측은“뉴욕 광고가 50 주년 (전국투어) 대장정을 앞둔 오빠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걸린 조용필 50주년 축하 광고

게 힘찬 출발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 며“뜻깊은 이벤트가 실행될 수 있도록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고 전했 다. 조용필은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

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19일 대구, 6 월 2일 광주, 9일 의정부 등지에서 전 국투어‘땡스 투 유’ (Thanks to you)를 개최한다.


연예

2018년 5월 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중국내 한류에도 다시 봄이 오나요 박해진·김재중, 웨이보 채널 개설…베이징서 행사도 베이징영화제에 한국영화 초청…영화·드라마 중국 진출 추진 연예계에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가 싹트기 시 작했다. 한류스타와 영화가 잇따라 중국 수 도 베이징에 상륙하면서 지난 2년여 한 류를 막은 중국 당국의 유무형 제재가 서서히 풀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조 심스럽게 나온다. ◆ 박해진· 김재중, 웨이보에 영상 채널 개설 중국 최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 웨이보(微博)가 지난 19일 정식 서비 스를 시작한 영상채널‘웨이보 V+’ 에 는 두 명의 한류스타 채널이 포함됐다. 배우 박해진과 가수 김재중이다. 16일 중국 베이징(北京) UME국제극장에서 열린 영화 채비 상영회 ‘관객과의 대화’에서 ‘웨이보 V+’ 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주연배우 고두심이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가 운영하는 영상채널 V라이브와 같은 개념이다. 월간 4억 명이 이용하는 웨 이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도 웨이보를 영화 예매율은 90%에 달했다. 중국 관 이보는 사업을 확장하면서 지난해 11 통해 생중계됐으며, 박해진은 녹화활 객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월 V+ 새롭게 개설했고 19일 정식 서 동에 참여한 공로로 베이징녹화위원회 높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비스를 시작하면서 한류스타 박해진과 로부터 토지녹화명예증서를, 팡산구로 지난 25~27일 항저우(杭州)에서 열 김재중에게 채널 개설을 제안했다. 채 부터는 명예구민증을 받았다. 린 항저우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널 이름은 각각‘박해진 V+’ ,‘김재중 ◆ 베이징영화제· 항저우애니페스 서도‘한국관’ 이 개관했다. 역시 2년 V+’ 다. 만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업체 20여 곳 티벌에 한국 작품 초청 2016년 하반기부터 중국 내 한류 콘 지난 22일 폐막한 제8회 베이징(北 이 참여했다. 텐츠를 전면 차단한 중국이 2년 만에 京) 국제영화제에‘군함도’ 항저우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그 후’ , 한류스타에게 활동 채널을 열어준 것 ‘아이 캔 스피크’ ,‘채비’등 한국영화 서는 2014년부터 한국관이 매년 운영 이다. 박해진과 김재중은 이 채널을 통 7편이 초청됐다. 지난해에는 한국영화 됐으나, 지난해는 현지 행사 당국이 소 해 자신들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중 가 이 영화제에 초청받지 못했는데 올 방안전관리법 위반 등의 이유를 들어 국 팬들을 위해 서비스하고 생방송 토 해는 한국영화가 현지에서 상영됐고, 한국관 설치 및 한국업체에 대한 시설 크쇼도 진행한다. 영화제 마켓에서는 한국영화 수출입 대여를 불허했다.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는 상담 부스도 운영됐다. ◆ 이다해, 중국 화장품 브랜드 광고 29일“ ‘박해진 V+’정식 서비스 첫날 또 영화‘채비’주연배우 고두심이 재계약 인 19일 동시 접속자수가 180만~200 16일 베이징 UME국제극장에서 관객 한류 스타들은 중국 광고도 중단해 만명에 달했다” 며“중국에서‘웨이보 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으며, 국내 시각 야 했다. 방송 광고는 전면 중단됐고, V+’자체가 이제 시작한 것이라 시간 특수효과(VFX)업체 매크로그래프가 인터넷이나 전광판 등 거리 광고가 간 이 지나면 더 많은 이용자가 생길 것으 영화‘오퍼레이션 레드씨’ 로 최우수 시 간이 이뤄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류 스타를 모델로 내세우지 않는 분 각효과상을 수상했다. 박해진은 또한 지난 24일 베이징 팡 매크로그래프는“국내 업체로는 최 위기였다. 산(房山)구를 찾아 현지 팬들과 나무심 초로 중국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그런 가운데 배우 이다해가 2014년 기 행사를 진행했다. 한한령으로 한류 안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 밝혔 부터 전속모델로 활동한 중국 화장품 스타의 베이징 방문이 중단된 지 2년여 다. 브랜드 한아화장품과 지난 12일 재계 만에 처음으로 그가 베이징을 찾은 것 이번 베이징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약을 했다.

배우 박한별 엄마 됐다…오늘 아들 출산 배우 박한별(33)이 엄마가 됐다. 박한별 측 관계자는 30일“박한별 이 오늘 오후 3시 30분 첫아들을 제왕 절개로 출산했다” 며“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다” 고 밝혔다. 박한별은 지난해 11월 MBC TV 드

라마‘보그맘’촬영 을 마친 후“임신 4 개월” 이라고 밝히면 서‘예비 아빠’ 와혼 인신고도 이미 마쳤 다고 직접 발표했

다.

박한별은 당시 “(결혼)식은 간단 한 가족행사로 대

신했다” 며“내년에 조용하게 예쁜 모 습을 남기고 싶다” 고 밝혔다. 박한별은 한동안 산후조리에 전념 할 예정이다.

이다해 소속사는“이다해는 악조건 속에서도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 쿠에서 방영된 중국 드라마‘최고의 커 플’ 이 15억뷰를 돌파하면서 한류스타 의 파워를 보여주었다” 며“이번 재계약 성사 역시 이다해를 향한 무조건적 대 륙 내 신뢰와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고 밝혔다. 이다해가 광고 재계약 이벤트로 중 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한 생방송 에는 100만명 이상이 동시 접속했다고 소속사가 전했다. 아직은 이다해 케이스가 이례적이 다. 그러나 이를 시작으로 서서히 한류 스타 광고가 다시 중국에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바람이 나온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아직 대어급 한류스타를 광고 모델로 내세우는 건 중국 업체들이 부담스러워한다. 시선 이 쏠리기 때문이고 그렇게 되면 자칫 당국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기 때문” 이 라며“그보다 부담이 적은 스타를 모델 로 한 광고를 통해 중국 기업들이 분위 기를 살피는 듯 하다” 고 전했다. ◇ 해적판 시청·한류 뉴스는 계속 돼…영화 개봉 추진 한국을 향한 냉랭한 분위기에도 중 국 시청자들은 한류 드라마를 실시간 으로 시청했다. 해적판을 통해서다. 중 국에서는 한류 드라마 해적판과 불법 시청 사이트가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지난해‘도깨비’ 가 중국에서 해적 판을 통해 대박을 친 것을 비롯해, 많은 드라마가 실시간으로 중국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러다 보니 웨이보 등 중국 SNS에 서는 한류 드라마 소식이 높은 관심을 끌었고, 한류스타가 수시로 검색어 순 위 상위를 차지했다.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優酷)와 소후(搜狐) 등이 서울에서 열린 박해진 주연 드라마‘맨 투맨’ 의 종방연 현장을 생중계하고, 현 지 매체들이 송중기-송혜교 결혼식장

중국 ‘웨이보 V+’에 소개된 김재중과 박해진

이다해, 중국 화장품 브랜드 광고 재계약

에 드론을 띄워 도둑 생중계하는 일까 지 있었다. 또 중국 음원 사이트 QQ뮤직 등에 서는 K팝 차트가 계속 운영됐고, 빅뱅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권지용’ 이 지난 해 6월 중국에서 발매 하루 만에 판매 량 76만장을 넘어서는 등 K팝 가수들 의 음반과 음원은 여전한 인기를 누렸 다. 다만 콘서트 등 중국 현지에서 공연 을 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0월31일 한 국과 중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문제를 둘러싼 갈등 해결에 노력하며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하고, 올들어 조금씩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연예계의 기대가 싹트고 있다. 한국영화들이 잇따라 중국 개봉을 타진하고 있으며,‘너도 인간이니?’등 드라마도 한국과 중국 동시 방송을 추 진하는 등 중국 시장 재진입을 위한 노 력이 이어진다.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황 지선 대표는“한한령이 풀리기는 할 것 같지만 사실 풀리기 전까지는 장담할 수 없다” 면서“다시 시장이 열리면 현 지를 사로잡을 수 있을 만큼 좋은 콘텐 츠가 있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엑소 수호 “루게릭병 환우 응원합니다” 에는‘새처럼 공기처럼 자유롭게’ 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문구‘리브흐 꼼 레 흐’ ( Libre comme l`air)가 쓰여 있다. 수호는 2014년 얼음물을 뒤집어쓰 며 루게릭병 환우를 돕는 기부 캠페인 ‘아이스 버킷 챌 린지’에 참여한 뒤 꾸준히 관련 사 업에 힘을 보태왔 다. 그룹 엑소의 수호(본명 김준면·27) 작년에는 ‘위 가 루게릭병 환우를 지원하는 승일희 드아이스’티셔츠 망재단의 브랜드 ‘위드아이스’ 와 기부 배지를 착 (WithIce)의 제품 사진을 30일 팬카페에 용한 사진을 온라 공개했다. 인에 공개해 연예 디자이너 김주리의 재능 기부로 만 계와 팬들의 동참 들어진‘위드아이스’휴대전화 케이스 을 독려하기도 했

다.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은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코치로 일하다 가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전 코치와 가수 션이 공동 대표를 맡은 단체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중국‘소황제’ 는 옛말 자녀‘사서 고생시키는’부모 늘었다 자녀들의 정신적, 육체적 성 장을 위해 일부러 힘든 경험을 하게 만드는 중국의 부모들이 늘 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 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 다. SCMP에 따르면‘소황제(小 皇帝·샤오황디)’ 로 불리는 중 국의 외동 자녀는 부모들이 응석 받이로 키우는 바람에 버릇없는 아이로 자라기 일쑤였으나, 이제 그러한 경향을 거부하는 부모들 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은 1979년부터 인구 증 가를 막으려고 한 자녀 정책을 유지해오다 2016년부터 두 자녀 를 허용해 외동 자녀를 둔 가정 이 많다. 지난해 아버지 궈샤오 광과 40일 동안 미국 서부를 여 행한 열 살 초등학생 궈둥둥은 10개 주, 19곳의 국립공원을 다 니면서 자동차로 1만1천여㎞를 이동하고, 600㎞를 걸었다. 잠은 대부분 텐트나 차 안에서 잤다. 궈샤오광은“호텔을 가지 않

아버지와 함께 힘든 여행을 떠난 궈둥둥

고 일부러 불편한 숙소와 음식을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향을 환 택했다” 며“이런 것을 아이가 어 영하면서도, 아이들의 개인 차이 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와 신체적 한계를 배려해야 한다 하는‘생존 경험’ 이라고 부를 수 고 지적했다.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교육 전문가인 치다후이는 궈둥둥은“포기하고 싶을 때 “아이들에게 힘든 상황을 이겨 도 있었지만, 아버지도 똑같이 낼 수 있는 근성을 길러준다는 고생하는 것을 보고 계속 나아갈 측면에서 이러한 여행은 바람직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궈 씨 부자 하다” 며“하지만 여행기간에 아 는 올해 여름에도 지난해처럼 힘 이의 건강을 잘 챙기고, 이러한 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 여행을 강요하는 일도 없어야 할 다. 것” 이라고 말했다.

영국 명문대서‘리포트 대필’판친다 3년새 적발 30%↑ 영국에서 대학생들의 과제물 청부 작성 등 학업 부정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옥스퍼드대를 비롯한 유 수의 대학들에서 이런 부정행위 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져 대학 명성에 타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9일 영 국 명문대학 연합체‘러셀그룹’ (Russell Group)에 정보공개를 청 구해 받은 자료를 인용, 학생들 부정행위 적발 건수가 2016∼ 2017 학사년도 3천721건으로 3 년 사이에 30% 급증했다고 보도 했다. 러셀그룹에는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등 24개 대학이 속 해있다. 이중 리즈대에서는 부정행위 적발 건수가 같은 기간 181건에 서 433건으로 2배 이상 뛰었고 글래스고대에서도 161건에서 394건으로 치솟았다. 이런 수치는 학생들이 과제물 을 완성하기 위해 대필작가를 고 용하는 부정행위에 대한 영국 정

영국 리즈대학

부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공개 됐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토머 스 랭커스터 선임 연구원은“더 많은 젊은이가 이전보다 (학업에 대해) 더 큰 압박을 느끼며 학위 취득에 도움 되는 부정행위에 자 주 기댄다” 면서“돈을 받고 과제 물을 해주는 웹사이트에 접근하 기가 더욱 쉬워졌다” 고 지적했 다. 전국학생연합(NUS)의 인보 위는“학업과 관련된 빚과 비용 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이 여러 방 면에서 커진 압박을 받고 있다” 며 학생들의 취약성을 먹잇감으 로 삼는 과제물 대행 웹사이트들 이 성업 중이라고 전했다.

‘과제물 공장’ 으로 불리는 웹 사이트들이 트위터와 같은 사회 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학 생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 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정부는 1년 전 이런 부 정행위를 단속하겠다고 발표했 지만, 러셀그룹에 속한 대부분 대학은 부정행위를 제대로 적발 ·기록하지 않거나 처리 절차를 보완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온 다. 영국 교육과정 평가기관인 고 등교육품질보장기구(QAA)의 이 언 킴버 국장은“부정행위가 계 속해서 영국 고등교육의 우수성 에 대한 명성에 실질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호주서 가스누출 의심 냄새로 대피소동…원인은 썩은 두리안 호주의 한 대학교 도서관에서 가스 누출을 의심케 하는 냄새가 나 5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원인은 누군가가 놔 두고 간 두리안 때문으로 밝혀졌

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 보도했다.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교 (RMIT) 내 도서관에서 가스 냄새 가 난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

수된 것은 전날 오후 3시께. 이에 인근 소방서에서 독성 물질 전담팀이 출동해“잠재적인 위험물질”수색에 나섰다. 그 사 이 가스 누출을 우려한 경찰은

지구촌화제

TUESDAY, MAY 1, 2018

伊베네치아 관광객 급증에 출입통제 검문소까지 등장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관광객 출입통제를 위해 검문소 까지 설치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30일 전했다. 지난 28일 베네치아로 통하는 출입 지점 2곳에는 회전문으로 된 검문소가 설치됐다. 베네치아 경찰은 5월 1일‘근 로자의 날’휴일 주간 동안 해당 검문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베네치아를 찾는 인파가 관리가 어려운 수준으로 많아질 경우 현지 주민만 통과를 허용하고, 관광객은 베네치아 중 심부인 산마르코 광장으로 이어 지는 다른 다리를 통해 가도록 할 방침이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 장은“이는 그 역사적인 중심가 를 폐쇄하는 것이 아니다” 라며 “우리는 혼잡을 줄이기 위해 일 부 경로를 차단, 밀려드는 인파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설치된 회전문 검문소

를 관리하기를 원할 뿐” 이라고 말했다. 베네치아시 대변인은 지난 29 일 주말 동안 인파가 늘어났지 만, 최소한 현재로서는 관광객들 이 검문소를 자유롭게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네치아는 최근 몇 년 사이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임대료 상

승 등으로 주민들의 일상이 위협 받고 있다. 매년 2천만 명에 달하는 관광 객과 함께 거대 기업의 호텔과 레스토랑 등이 몰려들면서 주민 들의 주거지와 현지의 정체성을 지켜온 전통적인 상점, 공방들이 급속히 밀려나고 있다. 이에 베네치아에서는‘관광

객은 꺼져라’ 라는 문구가 담긴 전단이 도심 곳곳에 배포되는가 하면 관광객에 반대하는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검문소 설치 역 시 반발에 부딪혔다. 그동안 한 번에 관광객 수천 명을 태우고 오는 대형 크루즈선 이 베네치아에 정박하는 것을 반 대하는 운동을 폈던 한 단체는 검문소 설치는 해결책이 아니라 면서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페이스북에“중요 한 것은 베네치아 출입을 제한하 는 것이 아니라, 주민 유출을 되 돌리는 것” 이라면서“사람들이 다시 살 수 있도록 하고,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문화 수도가 돼 야만 베네치아를 구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베네치아 인구는 지난 세기에 17만 명으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5만3천 명으로 급감한 상태다.

호주 104세 최고령 과학자 안락사 시도 논란 호주 사회가 올해 104세인 최 고령 생태학자 데이비드 구달의 안락사 시도를 놓고 시끄럽다. 구달 박사는 불치병에 걸린 것은 아니지만 삶의 질이 악화하 고 있다며 스위스 바젤의 지원기 관에 신청을 해 안락사 예약을 잡아놓은 상태며, 내달 초 현지 로 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달 초 생일을 맞아 ABC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이 나이에 이르렀다는 것이 매우 유 감” 이라며“나 같은 노인은 안락 사 권리를 포함한 모든 시민적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느낀다” 고 말했다. 안락사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불법이며 호주에서도 빅토리아 주를 제외하곤 모두 금지돼 있 다. 빅토리아주는 지난해 호주에 서 처음으로 안락사를 합법화 했 으나 내년 6월부터 발효될 예정 이며, 그 대상도 불치병에 걸리

호주 안락사 논란을 재점화한 최고령 과학자 구달

고, 남은 수명이 6개월 미만일 경 우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뉴 사우스웨일스 주를 비롯한 다른 주에서도 안락사 논란이 있었지 만, 번번이 좌절됐다. 구달 박사의 바젤 방문을 지 원하는 ‘엑시트 인터내셔널’ (Exit International)은 웹사이트를

통해“호주에서 가장 나이가 많 고 가장 유명한 시민 중 한 명인 구달 박사가 존엄한 죽음을 위해 지구 저편으로 갈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은 부당하다” 고 주장했 다. 그러면서“평화롭고 품위있 는 죽음은 이를 원하는 모든 사 람에게 자격이 있으며, 이런 죽

음을 위해 집을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 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구달 박사와 도우 미 비행기표를 이코노미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바꾸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운동을 시작 했으며 지금까지 1만3천달러 이 상을 모았다. 호주 퍼스에 있는 에디스 코 완 대학의 명예 연구원(research associate)인 구달 박사는 102세 때인 지난 2016년 대학 당국으로 부터 물러나라는 압력을 받은 사 실이 알려지면서 국제적 논란의 중심 인물이 된 바 있다. 당시 세계 과학계가 지지를 표하고 대소동이 일자 대학 당국 은 그에 대한 퇴임 압력을 철회 했다. 구달 박사는 수십편의 논문을 썼으며 최근까지도 생태관련 과 학저널들의 논문 심사와 편집을 맡아왔다.

싱가포르항공, ‘알레르기 때문에’ 기내 땅콩 서비스 중단 최근 승객의 잇따른 땅콩 알 레르기 반응으로 홍역을 치른 싱 가포르항공(SIA)이 기내 땅콩 서 비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현지일간 더 스트레이츠타임스 가 30일 보도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앞으로 자사 의 모든 여객기에서 고객에게 땅 콩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 정책은 모든 등급의 좌석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비행 중 수시로 발생하는 승객 땅콩 알레르기 쇼 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이 다. 땅콩을 직접 섭취하지 않더라 도 근처 다른 승객이 땅콩 섭취 과정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 는 사례 때문에 전면적인 서비스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 호주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SIA 내에서 승 객들이 스낵으로 제공된 땅콩 봉 지를 뜯은 뒤 3살 남자아이가 알 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2016년 에도 싱가포르 항공기에 탑승했 던 호주 국적 여성의 땅콩 알레 르기 반응으로 비상이 걸린 적이 있다. 또 지난달에는 미국 사우스웨

스트항공 여객기에서 9살 남자 아이가 땅콩 기내 서비스 후 알 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당시 소년의 어머니가 에피네프린 주 사를 투여해 간신히 아들의 목숨 을 구했다. 싱가포르항공 이외에도 콴타 스항공, 에어 뉴질랜드, 브리티시 항공 등이 같은 이유로 기내 땅 콩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도서관에 있던 학생과 교사 500 여 명을 밖으로 대피시켰다. 그러나 샅샅이 수색한 끝에 소방관들은 냄새의 원인이 가스 가 아닌 누군가가 찬장에 놔둬서 썩은 두리안 때문으로 결론 내렸 다. 소방서 관계자는“에어컨 장

치를 통해 냄새가 건물로 퍼진 것 같다” 고 말했다. 두리안은 동남아에서는 즐겨 먹는 과일이지만, 미국 등 서방에 선 생소하게 여겨진다. 특히 독특한 향내로 악명이 높은데 음식 전문 작가인 리처드

스털링은 한 잡지에서“테레빈유 와 양파에 운동 양말을 얹었다는 표현이 최선” 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의 지하 철을 포함해 아시아 일부 기차나 호텔에선 두리안 소지가 금지됐 다.

그러나 두리안 마니아들은 향 긋하면서도 단맛에 부드러운 식 감을 가졌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소방당국은 대피 소동의 원인이 된 두리안은 빅토리아주 환경보호청이 처리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패션정보

2018년 5월 1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박진영 바지’ 가 유행이라고?… ‘비닐 패션’ 의 귀환 속보이는 투명 아이템‘인기’…컬러·소재를 믹스매치해‘비닐 패션’완성해봐 가수 박진영이 입었던‘투명 바지’ 가 패션 트렌드가 되어 다시 돌아왔다. 그야말로 속보이는 패션이 2018년 봄, 패션계를 흔들었기 때문이다. 샤넬, 발 망, 프라다, 캘빈클라인 등 셀 수 없는 패션 브랜드들이 2018 S/S 시즌 컬렉션 쇼를 통해 PVC 소재의 의상들을 대거 선보였다. 속이 들여다보이는 투명 비닐은 물 론, 알록달록하고 매끈한 질감이 돋보 이는 의상들이 런웨이를 수놓았다. 팝 가수 리한나, 가수 태연 등 핫한 스타들 역시‘비닐 패션’대열에 합류 했다. 아직은 어색하고 당황스러운‘비 닐 패션’트렌드를 분석하고 멋스럽게 입는 법을 소개한다. ◆ PVC 소재, 속보이는 패션의 유행 PVC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하나 로, 가소제를 더하면 유연성과 탄력성 이 높아진다. 비닐 필름 형태로 가공되 기 때문에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만 들기 수월한 것이 특징이다.

두 투명 PVC로 선택했다. 프린트가 더 해진 PVC 소재의 트렌치 코트, 팬츠, 셔츠, 부츠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발망처럼 PVC의상만 입기 엔 지나치게‘속보이는’탓에 일상복으 로 입기 위해선 적절한 스타일링이 필 요하다. ‘샤넬’ 은 브랜드 대표 아이템인‘트 위드’소재와 믹스매치했다. 클래식한 화이트 트위드 슈트에 망 토 우비 같은 투명 판초를 덧입어 반짝 임을 더했다. 그린, 블루가 뒤섞여 색감 이 돋보이는 트위드 톱 위엔 보석 장식 을 더한 미니 판초를 걸쳤다. ‘펜디’ 와‘발렌티노’ 는 비슷한 컬러 의 의상과 PVC를 매치하는 톤 온 톤 스 타일링을 선보였다. 펜디는 잔잔한 사선 패턴이 더해진 피치톤 PVC 치마 정장과 같은 색 스트 라이프 니트를 매치했고, 발렌티노는 연핑크빛 러플 블라우스에 누드톤

발망이 선보인 룩과 코트니 카다시 안, 트와이스의 다현의 패션을 참고하 면 쉽다. 깔끔한 티셔츠와 트위드 재킷 등에 PVC 아이템을 포인트로 더하는 것. 박 스타일리스트는“특히 2018년 트렌드 소재인 데님과 PVC를 매치하 면 편안하면서도 멋스럽다” 며“데님은 라인을 살린 부츠컷이나 프린지 장식 이 달린 것을 선택하면 더 멋스럽다” 고 덧붙였다. 패션 아이콘 알렉사 청과 모델 아이 린은 데님과 PVC 아이템을 멋스럽게 매치한 룩을 선보였다. 알렉사 청은 레인 코트를 연상케하 는 핑크빛 비닐 외투에 데님 팬츠, 앵클 부츠를 매치해 시크한 룩을 완성했으 며, 아이린은 블랙 크롭트 톱과 블랙 데 님팬츠에 샤넬의 투명 PVC 부츠를 매 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 시원한 PVC 아이템 연출은 이렇 게

벅지 위로 올라오는 부츠지만 답답하 지 않고 산뜻한 룩을 완성했다. 스타들은 PVC 부츠를 화려한 포인 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거나 신은 듯 안 신은 듯 무심한 놈코어룩에 매치해 멋 스럽게 연출했다. 가수 태연은 아찔한 길이의 패턴 미 니원피스에 광택이 도는 하이웨이스트 부츠를 매치해 화려한 포인트를 더했 다. 반면 모델 카일리 제너와 리한나는 속이 비치는 투명한 앵클 부츠와 하이 힐을 편안한 스포티룩과 캐주얼룩과 함께 신어 깔끔한 룩을 완성했다. 박만현 스타일리스트는 더 멋스러 운 PVC 슈즈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싶 다면“PVC 슈즈에 소재를 달리해서 재 미있는 연출을 해보라” 며“실크 트윌리 나 화사한 패브릭을 투명한 신발 안에 덧대거나 신발끈 구멍에 묶어 연출하 면 더 멋스럽다” 고 말했다. 나들이용 선캡을 연상케 하는 PVC PVC 소재는 무게가 가볍고, 물에 젖 지 않는 것은 물론 시원하고 산뜻한 분 위기를 내 특히 봄·여름 시즌 각광받 는다. 여름철 해변에서 사용하는 가방, 신발 중에 투명 PVC 아이템이 많은 이 유기도 하다. 2018 S/S 시즌엔 해변 아이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바지, 코트, 가방, 장 갑 등 다양한 아이템들에 PVC 소재가 활용됐다. 속이 비치는 투명한 PVC 필 름과 알록달록한 색과 홀로그램을 입 은 PVC 소재도 돋보였다. ◆ 아찔한 투명 의상 어떻게 입지? 패션 브랜드‘발망’ 은 PVC 소재로 온몸을 감싼 듯한 파격적인 룩을 선보 였다. 발망은 빈티지한 보디슈트, 아찔한 그레이 반바지를 제외한 아이템을 모

PVC 라이더 재킷을 매치해 통일감을 더했다. 평범한 일상복에 PVC 소재 아이템 을 포인트로 활용한 룩도 있었다. ‘프라다’ 는 스트라이프 셔츠에 슬 림한 블랙 팬츠를 롤업해 입고, 도트 패 턴과 반짝이는 광택이 돋보이는 PVC 코쿤 코트를 포인트로 걸쳤다. 샤넬은 빈티지한 데님과 함께 연출 해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PVC 소재의 투명하고 반짝이는 느낌 과 시원하고 산뜻한 데님이 완벽한 조 화를 이뤘다. 박만현 스타일리스트 겸 피알라인 대표는“최대한 액세서리를 배제하고 평범한 캐주얼룩에 PVC 소재 아이템 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것을 추 천한다” 고 조언했다.

투명한 PVC 슈즈 는 마치 아무 것도 안 신은 것처럼 보이지만 발등 전체를 드러내 다리가 훨씬 길어보이 는 효과를 낸다. 여름 철 해변에서 투명한 스트랩 슈즈가 특히 인기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발망과 샤넬은 2018 S/S 컬렉션에서 발이 들여다보이는 투 명한 슈즈를 선보였 다. 발망은 스터드와 블랙 스트랩 장식이 더해진 PVC 앵클 부 츠를 선보였다. 두툼 한 투명 청키힐로 시 원한 느낌을 낸 것이 특징이다. 지미추는 일반 하이힐 위로 비 닐을 감싼 듯 한 색다 른 비닐 슈즈를 내놨 다. 샤넬은 투명한 힐 이 돋보이는 롱 부츠 를 선보였다. 무릎 아 래까지 오는 일반 부 츠와 허벅지 위로 성 큼 올라오는 싸이하이 부츠 등 다양한 길이 로 다채로운 느낌을 냈다. 투명한 비닐 같 은 PVC를 사용해 허

모자와 투명한 핸드백, 편의점 비닐봉 투 같은 비닐 가방도 등장했다. 샤넬은 브랜드 대표 가방인 클래식 퀼팅 백을 비닐 백 안에 담아 레이어드 패션처럼 연출했고, 버버리와 셀린느 는 브랜드 로고가 적힌 비닐 봉투 안에 지갑과 미니백을 담았다. 특히 셀린느 는 투명한 비닐 백 안에 알록달록한 지 갑, 파우치를 넣어 생기를 더했다. PVC 아이템은 의상과 마찬가지로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 장 무난하다.

일반 가방과는 다르게 속이 비치는 것이 특징인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 하면 더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속이 비치는 가방이라, 혹여나 가방 속 소지품들이 스타일을 망칠까 고민 할 필요는 전혀 없다. 박 스타일리스트는“PVC 가방을 들 땐 내용물을 과감하게 내보이는 것이 오히려 멋이 된다” 며“이를 가리기보다 는 패턴이나 색감이 살아있는 파우치, 알록달록한 패키지의 스낵을 담아 장 신구처럼 활용하라” 고 조언했다. 소지 품 자체를 패션으로 받아들이는 재치 넘치고 당당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설 명이다. 리한나는 박시한 스트라이프 셔츠 원피스에 볼캡을 쓴 뒤 블랙 라이닝이 돋보이는 투명 PVC 가방과 그 속에 담 긴 자신의 소지품을 포인트 아이템으 로 활용했다.




B8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절친은 뇌파도 비슷하다 혈류 패턴과 친분 정도에 강한 일치성 발견 친한 친구는 뇌파까지도 비슷하다 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로 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의 인지 과학자 캐롤린 파킨슨 박사 연구 팀은 실험 대상자들에게 다양한 주제 의 짧은 비디오를 보여준 결과, 친한 친 구들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특정 비디오에 관심을 기울이거나 산만해지는 정도가 비슷하고, 보상심 리가 절정에 달하거나 따분해 하는 분 야가 똑같았다는 것이다. 신경반응 패턴이 친구와 그렇지 않 은 경우가 확연히 달라 뇌파만 갖고도 친분 정도를 예측할 수 있을 정도였다 고 한다. 파킨슨 박사 연구팀은 한 대학 졸업 생 279명 전원을 대상으로 먼저 설문 조사를 해 친분을 분석했다. 음식을 같 이 먹었는지, 영화를 보러 같이 가봤는 지, 서로 집에 초대했는지 등에 대한 답 변을 받아 친분 정도를 구분했다. 이중 뇌파 검사에 동의한 42명을 대 상으로 다양한 길이의 비디오를 보여 주면서 fMRI(기능 자기공명영상) 장치 로 뇌의 혈류를 측정했다. 실험 상황은 다른 사람이 리모컨으로 채널을 이리 저리 돌리는 것을 보는 것과 유사한 것 으로 실험대상의 관심사와 일상을 측

정하는 역할을 했다. 그 결과, 신경 활동을 나타내는 혈 류 패턴과 친분 정도에 강한 일치성이 발견됐으며, 종교나 인종, 소득수준 등 신경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를 조정했을 때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파킨슨 박사는“이번 연구결과는 친 구 사이에는 관심사나 주변사에 대해 대응하는 것이 유사하다는 점을 시사 하는 것” 이라면서“연구결과는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설득력이 높다” 고말 했다. 파킨슨 박사 연구팀은 특히 뇌의 보 상행동 처리에 핵이 되는 전뇌 기저부 의 아쿰벤스 핵과, 외부환경에 어느 정

도 주의를 기울일 것인지를 결정하는 상두정소엽에서 친구 사이의 혈류패턴 이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냈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컴퓨터 알고리 즘을 마련해 신경반응 패턴의 유사성 만 갖고도 두 사람이 어느 정도 친분을 맺고 있는지를 우연 이상의 확률로 예 측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앞으로 서로를 잘 알지 못 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뇌파를 측정 해 비슷한 뇌파를 가진 학생들이 나중 에 어느 정도 친분을 형성하는지도 연 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닭이 먼저인 지 달걀이 먼저인지 규명하겠다는 것 이다.

조산, 모체에 대한 태아의 면역반응? 태아의 미성숙 면역체계, 조기에 활성화되면서 때 이른 출산 진통 유발 조산은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데도 그 정확한 원인은 아직 과 학계의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아있다. 조산은 모체에 대한 태아의 면역반 응 탓일지도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태아 치료센터(Fetal Treatment Center) 소아외과 전문의 티피 매켄지 박사는 모체에서 발생한 감염이나 염 증으로 태아의 미성숙 면역체계가 조 기에 활성화되면서 때 이른 출산 진통 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와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매켄지 박사는 만기 출산하는 여성 89명과 임신 37주 전에 조기 양막 파열 로 조기 진통이 시작된 70명의 혈액 샘 플과 출산한 아기의 제대혈(탯줄혈액) 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가능 성을 제시했다. 조기 진통이 시작된 모체의 혈액 샘 플에서는 면역반응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조산으로 태어난 아기의 제 대혈 샘플에서는 두 종류의 면역세포 인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와 효과 T 세포(effector T cell)가 활성화돼 있었 다. 수지상 세포는 항원제시 세포로 외

부 물질의 침입을 T세포에 알려주고 T 세포의 공격을 유도한다. T세포는 면 역체계의 1차 공격세포로 염증 유발 물 질인 TNF 알파와 인터페론 감마를 방 출, 외부 침입자를 공격한다. 조산아의 제대혈에는 이러한 염증 유발 물질이 만기 출산아보다 훨씬 많 았다고 매켄지 박사는 밝혔다. 자궁 세포를 시험관에서 이 염증 유 발 물질에 노출시키자 염증 유발 물질 이 자궁 세포의 수축을 유도한다는 사 실도 밝혀졌다. 감염이 발생했을 때 태아로서는 조 기 분만진통을 유발하는 것이“적대적 인”환경에서 탈출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매켄지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사우스캐롤라 이나 대학 의대 모태 의료실장 스콧 설 리번 박사는 조기 분만진통과 조산의 메커니즘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것을 알려주는 연구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는 조산의 원인일 수 있겠지만, 이 밖에 고혈압, 당뇨병, 태아 발달 지 연, 양수 조기 파열, 짧은 자궁경부 등 도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덧 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사이언 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TUESDAY, MAY 1, 2018

부모 싸움 잦으면 자녀 표정읽기 능력 떨어질수도 미국 버몬트대 연구팀 “무표정 정확히 못 읽어” 다른 사람의 표정을 읽는 것은 사회 생활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한 능력 중 하 나다. 하지만 부부싸움이 잦은 부모 밑 에서 자란 자녀는 표정을 읽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 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버몬트대학 발달심리학자 앨리스 셔머혼 박사는 최근‘사회·대인관계 저널’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에 발표한 논문에서 부모가 자주 다투는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은 갈등 징후를 살피느라 표정을 올바로 읽는 법을 배 우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표정에 관한 연구는 이미 다양하게 진행돼 우울함이나 짜증, 걱정 등이 다 른 사람의 표정을 읽는데 영향을 주며, 어린 시절 폭력이나 육체적 학대에 노 출된 성인은 다른 사람의 얼굴에 적대 감이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오해할 가 능성이 크다는 등의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셔머혼 박사의 연구 결과는 가정에 서 자주 일어나는 부모 간 갈등이 자녀

의 표정 읽기 능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 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특별하 다. 셔머혼 박사는 9~11세 어린이 99명 을 대상으로 사진을 보여주고 표정을 읽도록 했다. 부모 간 갈등이 많을수록 표정 읽기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가 설을 갖고 연구를 시작했으나 결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화가 나거나 행복해하는 표정을 구 분하는 데는 별 차이가 없었고, 무표정 한 얼굴(neutral face)을 읽는 데서는 부 모 간 갈등이 있는 가정의 자녀들이 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표정한 얼굴을 화가 나거나, 행복해하는 표정

으로 잘못 읽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이 다. 셔머혼 박사는“(부모의) 화가 난 상 호작용은 자녀들에게 방으로 피하라는 신호일 수 있다” 면서“이와는 대조적 으로 중립적인 상호작용은 많은 정보 를 제공하지 않고, 그래서 자녀들도 이 에 가치를 두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을 읽는 법을 배우지 않았을 수 있다” 고 말했다. 타임스는 이 연구가 사진만 갖고 진 행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으며, 어린 이들이 나이 들면서 무표정을 제대로 읽게 되는지는 더 규명해야 할 부분이 라고 지적했다.

생리컵, 탐폰처럼 독성쇼크증후군 유발할 수 있어 프랑스 클로드 버나드대 연구 결과…‘응용 및 환경 미생물학’ 저널에 실려 지난해부터 국내 판매가 허가된‘생 리컵’ 이 탐폰처럼 독성쇼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생물학회에서 발간하는 저 널인 ‘응용 및 환경 미생물학’ (http://aem.asm.org/)은 최근 프랑스 클 로드 버나드대 연구팀이 진행한 독성 쇼크증후군의 원인에 대한 연구를 실 었다. 독성쇼크증후군은 대부분 월경 중 탐폰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한 고열과 구토, 복통, 설사 및 홍 반성 발진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고, 증세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혈압이 떨어져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심하 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번 연구는 독성쇼크증후군의 가 장 큰 원인으로 알려진 포도상구균의 확산에 탐폰과 생리컵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은 15종류의 탐폰(11종류)과 생리컵(4종류)에 포도상구균을 배양했 고, 그 결과 탐폰과 생리컵 모두가 포도 상구균이 더 잘 확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탐폰과 생리컵은 질 내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해 포도상구균이 독성을 일으 킬 정도로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한다. 특히 생리컵은 형태와 용량 때문에 더 많은 산소를 담을 수 있고, 포도상구 균이 컵 안에 쌓이면 살균이 더 어려워 진다. 연구 저자인 제럴드 리나 클로드버 나드대 미생물학과 교수는“생리컵 때 문에 독성쇼크증후군이 올 수 있고, 지 난 3년간 프랑스에서 두건의 발생 사례 를 확인했다” 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처음 판매가 허가된 생리컵 ‘페미사이클’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탐폰들 또한 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모두 포도상구균의 확산을 촉진했다. 포도상구균이 충분히 증가하면 독 다만 과거 연구들과는 달리 순면으 성을 발휘하는데, 이 경우에도 80%의 로 된 탐폰이 오히려 일반 면과 레이온 여성은 이 독성에 대한 내성을 지니고 또는 비스코스의 혼방으로 된 탐폰이 있다. 나 면이 아예 쓰이지 않은 탐폰보다 더 내성이 없는 20%의 여성들만이 독 많은 독성을 야기한다는 결과가 나왔 성쇼크증후군을 겪을 수 있다. 다. 한편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인 컨슈 리나 교수는“순면 탐폰의 구조는 머리포트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다른 종류보다 안정성이 덜했다. 이 때 “흡수력이 낮은 탐폰을 사용하고, 4∼8 문에 산소가 더 많이 유입돼 포도상구 시간마다 한 번씩 갈아주는 것이 좋다” 균의 확산을 원활하게 했다” 고 설명했 며“생리 중 피임용 격막(다이아프람) 다. 을 사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고당 다행인 것은 독성쇼크증후군이 그 부했다. 렇게 흔한 질병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생리컵은 사용 전 손을 씻고 한 1978년 처음 발견된 독성쇼크증후 번에 6시간 정도만 사용해야 하며, 사 군은 1980년에는 812건의 발병 사례가 용 후에는 5∼10분가량 끓는 물에서 보고됐으나, 탐폰 제작 기술의 발전 등 살균해야 한다” 며“탐폰이나 생리컵을 덕분에 2016년에는 40건만이 보고됐 사용하는 중 갑작스러운 고열, 어지럼 다. 증, 구토와 발진 등 독성쇼크증후군 증 포도상구균은 건강한 사람의 몸에 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제거하고 병원 서 흔히 발견되지만, 대부분 아무런 증 을 찾아야 할 것” 이라고 조언했다.


스포츠

2018년 5월 1일 (화요일)

“류현진, LAD의 가장 놀라운 선수” USA투데이 극찬, 높은 평가 내려

눈부신 4월을 보낸 류현진(31·LA 다저스)이 미 유력 언론이 선정한 팀 최고의 서프라이즈로 뽑혔다. 미 전국단위언론인‘USA투데이’ 는 30일 첫 한 달을 보낸 메이저리그 30개 팀에서 한 명씩“놀라웠던 선수” 를선 정했다.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낸 선수, 혹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친 선수들이 망 라된 가운데 류현진은 좋은 쪽에서의 놀라운 선수로 선정됐다. USA투데이는“류현진은 자신의 스 트라이크 피치를 다시 찾은 것으로 보 인다. 최근 4경기에서는 매 경기 7탈삼 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면서“9이닝 당 탈삼진 개수는 10.8개에 이른다. 류 현진은 팀 선발투수 중 다승(3승)과 평 균자책점(2.22), 이닝당출루허용률 (0.85)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실제 류현진은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가장 큰 위안이다. 5

류현진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성적만 놓 고 보면‘에이스’클레이튼 커쇼와 원 투펀치를 이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 다. 류현진은 첫 5경기에서 28⅓이닝 을 소화했고 피안타율은 1할5푼2리로 매우 뛰어나다. 리그 전체를 따져도 류 현진만한 성적을 낸 선수가 드물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3일 애리조나

원정에 선발 등판해 시즌 4승에 재도 전한다. 애리조나는 올 시즌 첫 등판 당 시 류현진에 상처를 안겨다 준 기억이 있는 팀. 당시(4월 3일 체이스필드) 제 구가 흔들리며 5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3⅔이닝 3실점에 그쳤다. 컨디션이 워낙 좋은 상황이라 설욕전에 대한 기 대감이 크다.

PIT 언론,“강정호 18개월 공백, ML 복귀 보장 못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복귀한 강 정호(31), 메이저리그에선 언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강정호는 지난달 26일 취업 비자를 받아 미국에 재입국했다. 피츠버그 구 단은 강정호의 복귀를 환영했고, 강정 호도 사죄 의사를 밝혔다. 족쇄가 풀린 강정호는 5월부터 플로리다주 브레이 든턴에 위치한 파이어리츠 훈련시설에 서 몸을 만들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 린다. 그러나 여전히 현지 언론에선 여전 히 강정호의 빅리그 복귀를 부정적으 로 보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지 역매체‘얼라이드뉴스’ 는 1일‘강정호 가 돌아왔지만 메이저리그 복귀 일정 은 예측할 수 없다. 파이어리츠와 함께 할 것이라 보장되진 않는다’ 고 전했다. 가장 큰 이유로 긴 실전 공백을 꼽 았다. 이 매체는‘18개월 넘도록 메이 저리그 공을 보지 못한 강정호가 생산 적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지난해 12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 리그에서 뛰었지만 24경기에서 타율 1 할4푼3리 31삼진으로 전력 외가 됐다’ 고 지적했다. 실제 강정호가 마지막으로 메이저 리그 경기를 뛴 것은 지난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으로 1 년 6개월 전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기사 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부상병동 보스턴, PO 1차전서‘라이벌’필라델피아에 완승 2R 1차전 117-101 예상밖의 16점차 대승 보스턴 셀틱스 가 필라델피아 세 븐티식서스를 상대 로 미국프로농구 (NBA)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30일 매사추세츠주 보스 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7전4승제) 동부콘퍼 런스 2라운드 1차전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117-101로 이겼다. 정규리그에서 고든 헤이워드, 카이 리 어빙 등 에이스 두 명을 부상으로 잃 은 보스턴은 이날 경기에 제일린 브라 운마저 부상으로 결장해 전력 누수가 컸다. 브라운은 이틀 전 밀워키 벅스와 1 라운드 7차전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 으로 코트를 떠났고, 필라델피아와 1차 전에도 뛰지 못했다. 반면 이에 맞서는 필라델피아는 정 규리그를 16연승으로 마무리했고, 마 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한 1라운드도 4 승 1패로 일찌감치 마무리하며 상승세 를 타고 있는 팀이었다. 그러나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보스턴이 예상 밖의 16점 차 대승을 거 뒀다. 보스턴은 4쿼터 종료 10분을 남겼 을 때까지 87-79로 8점 차 리드를 잡 았다. 테리 로지어는 이때 3점슛과 2점 야

돌파를 시도하는 보스턴의 테이텀.

투를 연달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 고, 필라델피아가 100-90으로 따라붙 은 종료 4분 54초 전에 다시 3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세를 차단했다. 이후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의 자 유투 2개와 골밑 돌파를 묶어 종료 3분 50초 전에 107-92, 15점 차까지 달아 나 승부를 갈랐다. 보스턴과 필라델피아는 플레이오프 에서만 20차례 맞붙어 NBA 플레이오 프 사상 최다 매치업을 기록한 라이벌 관계다. 최근 맞대결은 2012년 2라운드로

당시에는 보스턴이 4승 3패로 이겼다. 필라델피아가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 을 잡아낸 시리즈는 1982년 동부콘퍼 런스 결승이 최근으로 당시 필라델피 아가 4승 3패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이날 로지어가 29점, 8리 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테이텀 은 28점, 알 호퍼드가 26점 등으로 뒤 를 받쳤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31점 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3점슛을 5개밖에 넣지 못하고 보스턴에 17개를 내줘 원정 1차전을 맥없이 내줬다.

‘ML 재진입 정조준’최지만, 마이너리그 첫 홈런포 작렬

음주운전 선수들에게 부과하는 알코올 홈런 14타점 OPS .776을 기록 중이다.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하는 만큼 백업으로 프리스가 20경기 타율 2할6 강정호의 실전공백은 더 길어진다. 푼3리 10안타 2홈런 8타점 OPS .829로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배제한 채 뒷받침 중이다. 아직까지 시즌 초반이 2018시즌을 준비했다는 점도 그렇다. 지만 피츠버그는 17승12패로 내셔널 이 매체는‘게릿 콜을 트레이드하며 휴 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오르며 강정호 없 스턴 유망주 콜린 모란을 데려왔고, 피 이도 순항 중이다. 츠버그는 지금까지 그의 수비와 타격 하지만 여전히 동료들은 강정호 효 에 만족하고 있다’ 며‘데이비드 프리 과를 기대하고 있다. 션 로드리게스는 스, 션 로드리게스뿐만 아니라 호세 오 “팀이 무의식중에 강정호의 가치를 생 수나, 맥스 모로프도 3루수로 뛸 수 있 각하고 있다” 며“아마 강정호는 다시 다. 21세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도 주전으로 뛸 것이다” 고 내다봤다. 2년 피츠버그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 라 간 강정호가 보여준 실력을 믿고 있고, 고 설명했다. 팀 내부에 경쟁 의식을 더할 것으로 봤 올 시즌 주전 3루수로 낙점된 모란 다. 강정호로선 실력으로 보여주는 수 은 26경기에서 타율 2할8푼 23안타 2 밖에 없다.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27) 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홈런을 폭발시켰다.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구 단인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박스에 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30일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시큐리티 서 비스 필드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오 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경 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 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 다. 타율은 0.270으로 껑충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한 최 지만은 1경기만 뛰고 투수가 필요한 팀 사정 때문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최근 밀워키는 에릭 테임즈가 왼손 엄지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해 최지만 에게 기회가 갈 가능성이 있다. 1회말 무사 1, 2루에서 병살타로 물

러난 최지만은 5-0으로 앞선 2회말 2 사 2루에서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3회말 2사 3루에서는 12-2로 달아

나는 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고, 5회말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최지만의 만점 활약 속에 팀 은 17-3으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방패가 창을 부쉈다 메이저리그에서 월간 삼진 수가 안 타 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4월 한 달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타자들이 친 안타는 6808개로 투수들 의 삼진 7163개보다 적었다고 30일 전 했다. 삼진 수가 안타 수보다 355개나 더 많은 것으로 이는 역대 메이저리그

월간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4월 한달간 3만1490타석의 35%가 볼넷, 삼진, 홈런으로 채워졌다. 이는 10년전 29%를 밑돌던 수준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타자들의 콘택트 능력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다. 타 자들이 방망이를 휘둘러 공을 맞히는 콘택트 비율은 올해 4월 현재 76.6%로

2013년 79.4%, 2008년 80.7%보다 낮 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6105개의 홈 런으로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또 메이저리그에선 2008년 이 후 10년째 해마다 삼진 신기록이 경신 되고 있다. 타자들의 홈런과 투수들의 탈삼진 동반 증가는 경기를 더욱 흥미 롭게 해주는 측면에선 반길 일이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휴식 마친 우즈,‘매킬로이 텃밭’서 우승의 추억 되살릴까 퀘일할로서 열리는 웰스파고 챔피언십 출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한 달가량 의 짧은 휴식을 마친 타이거 우즈(미국) 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으로 자리를 옮겨 부활 샷을 이어간다. 오는 3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 71·7천55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 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총상금 770만 달러)은 우즈가 이번 시 즌 일곱 번째로 출전하는 투어 대회다. 앞선 여섯 번의 대회에서 공동 2위 한 차례를 포함해 두 번 10위 안에 들 고 한 차례 컷 탈락했다. 시즌 첫 메이 저 대회인 마스터스는 공동 32위로 마 쳤다. 아직 우승 소식은 없지만 치명적인 허리 부상과 이로 인한 깊은 슬럼프에 서 벗어나 언제라도 우승 경쟁에 나설 수 있음을 보여줬다. 복귀 이후 출전하는 대회마다 그렇 듯 이번 대회의 주인공도 우즈다. 우즈가 최근“휴식은 끝났다” 며웰 스파고 챔피언십 출전 사실을 전하자 퀘일할로는 우즈가 몰고 올 구름 관중 에 대비해 인력과 물자 등을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 십이 열리기도 한 퀘일할로에서 우즈 가 경기하는 것은 2012년 이후 6년 만 이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2012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선 컷을 통과하지 못 했다. 그러나 웰스파고 챔피언십이 와코 비아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던 지난 2007년에 우즈는 이곳에서 한 차 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에도 우즈는 마스터스 이후 짧 은 휴식을 마치고 출전해 스티브 스트 리커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그 대회에선 우즈와 농구황제 마이 클 조던이 대회 전 프로암에서 동반 플 레이를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랜 친구 사이였던 두‘황제’ 가대 회에서 함께 경기한 것은 처음이었고 수많은 갤러리가 몰렸다. 친구와의 기분 좋은 동반 플레이로 시작해 통산 57번째 우승으로 끝났던 ‘완벽한 한 주’ 의 기억을 우즈가 11년

LPGA서도 팀 매치 개최 한국 최강조는?… 박인비ᆞ유소연 꼽아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만에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록 이번 대회에선 우즈에게 스포 트라이트를 빼앗겼지만‘퀘일할로’ 하 면 떠오르는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 아일랜드)다. 매킬로이는 2010년 이 대회에서 생 애 첫 PGA 투어 우승을 거뒀고, 2015 년 다시 한 번 우승했다. 퀘일할로에서 열린 대회에 모두 8 번 출전해 6번 톱 10에 들었다. 18홀(61 타), 72홀(267타) 코스 레코드도 매킬로 이가 갖고 있다. 마침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 셔널에서 1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가 완전한 귀환을 신고할 장 소로 퀘일할로만큼 완벽한 곳도 없다.

‘제5의 메이저’ 로 불리는 플레이어 스 챔피언십을 한 주 앞두고 열리는 이 번 대회엔 우즈와 매킬로이 외에도 마 스터스 이후 쉬어간 주요 선수들이 다 수 출전한다. 세계랭킹 15위내 선수 중 9명이 출전 신청을 했다. 역시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 을 거둔 리키 파울러와 지난해 이곳에 서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저스틴 토 머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브룩스 켑 카,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이 샷 대결을 펼친다. 우리나라 선수 중에는 강성훈(31), 배상문(32), 김민휘(26), 안병훈(27) 등 이 출전한다.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 3일 개막 남자골프 강자들이 미국 노스캐롤 라이나주 샬럿에 집결한다. 지난달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 스터스 이후 3개 대회에서는‘빅 네임’ 들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5월3일 퀘일할로 클럽(파71·7,554야 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70만 달러)에는 충전을 마친 정상급 선수들 이 대거 출전한다.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 중 9명이 참가신청을 했다.‘제5 의 메이저’ 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 언십을 한 주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이 라는 점도 거물들을 불러모으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돌아온‘골프황제’타이거 우즈 (43·미국)가 출전한다는 점에서 팬들 의 관심이 크다. 대회조직위원회는‘흥 행카드’우즈가 출전 소식을 알린 직후

TUESDAY, MAY 1, 2018

운영 인력 등을 늘리기로 하면서도 즐 거운 비명을 질렀다. 네 번째 허리 수술 을 받고 올해 복귀한 우즈는 앞선 6차 례 대회에서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2위를 포함해 톱10에 두 번 들며 다시 정상을 노릴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 가를 이끌어냈다. 이 대회가 와코비아 챔피언십이라 는 이름으로 열린 지난 2007년 이곳에 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억이 있다. 마 지막으로 출전한 2012년에는 컷을 통 과하지 못했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 프위크는 통산 79승의 우즈를 우승후 보 명단에 포함하면서 15위에 올려놓 았다. 퀘일할로 클럽의 왕자는 로리 매킬 로이(29·북아일랜드)다. 매킬로이는 2010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PGA 투 어 우승을 거뒀다. 2015년에도 정상에

올라 총 8차례 출전해 2승 포함 6차례 톱10에 입상하며 코스와‘찰떡궁합’ 을 과시했다. 2015년 대회 때는 18홀 61 타(3라운드)와 72홀 267타로 코스 레코 드도 갈아치웠다. 최근 기세도 좋다. 지 난달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1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고 마스터스에서는 그랜드슬램 달 성에는 실패했지만 3라운드 때 2위에 오른 끝에 5위로 마쳤다. 새롭게 퀘일할로 강자로 떠오른 이 는 세계 2위 저스틴 토머스(25·미국). 그는 지난해 8월 이곳에서 PGA 챔피 언십을 제패, 메이저 우승자 대열에 합 류했다. 최종일 10번홀 2.5m 버디 퍼트 가 홀 가장자리에 한참 서 있다가 홀 속 으로 사라진 장면은 압권이었다. 골프 위크는 매킬로이에 이어 토머스를 우 승후보 2위로 꼽았다.

미국여자 프로골프협회 (LPGA)투어에 서 팀 매치를 볼 수 있을 전 망이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인 골 프위크는 30 일 새로운 스폰서가 LPGA투어에서 시 드를 가진 모든 선수들이 출전하는 팀 매치 형식의 대회를 내년 여름 미국 미 시건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 다. 대회 방식은 지난 29일 끝난 미국프 로골프협회(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과 비슷하게 꾸린다고 한다. 취리히 클 래식은 지난해부터 2명이 한 팀을 이뤄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대회를 운영 하고 있다. 1라운드와 3라운드는 포볼 경기(두 명의 선수가 각각 플레이를 펼 친 뒤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채택) 로 진행되고, 2라운드와 4라운드는 포 섬 경기(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 갈아 치는 방식)로 진행한다. 각 조별로 첫 홀 티잉 그라운드 입장 음악을 트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포섬과 포볼방식의 경기에선 둘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 자매들은 평소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투어 생 활에 서로 힘이 돼주고 있다. 한국은 1 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톱20에 9명이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

LPGA투어에서 내년 여름 팀 매치가 개최될 예정이다. 돈독한 사이로 유명한 박인비와 유소연이 최강 조합으로 꼽혔다.

누구와 짝을 이뤄도‘최강조’ 가 탄생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골프위크는 박인 비-유소연을 최강 첫 번째 조합으로 꼽았다. 제시카-넬리 코다(미국) 자매 와 모리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자 매를 비롯해 절친 미셸 위-다니엘 강 (미국)도 유력한 조합으로 거론됐다. 넬리 코다는“팀 매치에 언니인 제 시카 코다와 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 다” 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통산 7승을 거머쥔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은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이 156경기만에 휴 젤-JTBC LA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 자 한달음에 달려 나와 포옹과 함께 눈

물로 축하하는 남다른 우애를 드러내 기도 했다. 박인비-유소연은 소문난 절친이 다. 둘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 피언십에 출전하기 전 한국 퓨전 요리 를 즐기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박성 현과 제니퍼 송 조합도 기대를 모은다. 박성현은 ANA 인스퍼레이션 연장전 에서 재미교포 제니퍼 송을 적극적으 로 응원하는 모습이 중계에 잡혀 화제 를 모았다. 올랜도에 사는 둘은 집이 가 까워 쉬는 날 자주 함께 어울린다. 같이 식사를 하고 낚시 등 취미생활을 즐기 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의환향’양용은“올해 한 번 더~” 다.

양용은(46ㆍ사진)이‘금의환향’ 했

2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골프장 (파70)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 (JGTO) 더크라운스를 제패해 무려 12 년 만에 JGTO 통산 5승째를 수확한 뒤 오는 3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 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매경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곧바로 귀국했다.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전성기의 90% 정도는 기량을 회 복했다” 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무엇보다 JGTO 시드를 확보했다는 게 자랑이다. 오랫동안 미국과 유럽, 일 본을 떠돌며 가시밭길을 걸었기 때문 이다. 양용은이 바로 아시아 최초의 메 이저 챔프다. 2009년 3월 혼다클래식 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 을 일궈낸데 이어 8월 PGA챔피언십에 서는 당시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 (미국)를 격침시켜 파란을 일으켰다. 이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는 게 오히려 의 외다. 5년짜리 PGA투어 시드가 2014 년 만료됐다. EPGA투어는 2010년 4월 볼보차이나오픈, 국내 무대 역시 2010 다” 며“메이저 우승이 부담으로 작용 년 10월 한국오픈이 마지막 우승이다. 해 성적이 나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졌 이후 초청 경기 등을 통해 생존 경쟁을 다” 고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펼쳤다. 지난해 12월 JGTO 퀄리파잉 ‘몸 만들기’를 동력으로 삼았다. (Q)스쿨을 통과해 전환점을 마련했다. “예전에는 코스를 걸으면 발바닥에 통 “Q스쿨 응시만 10차례가 넘는 것 같 증이 올 정도였다” 는 양용은은“일단

식사량을 줄여 90㎏ 에서 80∼82㎏까지 감량했다”며“비거 리를 유지하면서 컨 디션이 좋아졌다” 고 했다. 여기에‘스윙 교정’을 가미했다. “백 스윙을 10㎝ 정 도 줄여 컴팩트한 스 윙을 완성했고, 퍼터 는 반달형에서 일자 형 블레이드 스타일 로 바꿨다”고 설명 했다. 2004년 선클로렐 라클래식 등 2006년 까지 JGTO에서 이 미 4승을 수확한 경 험이 있다는 게 고무 적이다.“일본은 코 스가 익숙하고, 동선 이 짧아 체력적인 부 담이 덜하다” 며“전 동카트 사용이 가능 해 이번 대회는 와이프(김미진 씨)가 직 접 캐디를 맡았다” 고 소개했다. 양용은 은“내친 김에 시즌 2승을 달성하고 싶 다” 며“몸 관리를 잘해서 앞으로 10년 은 더 선수로 뛰고 싶다” 는 포부를 곁 들였다.


2018년 5월 1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1, 2018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