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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5, 2017

<제366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정현, 세계16위 완파 16강서 몽피스 완파… BMW 오픈 8강행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78위·삼성증권 후 원)이 남자프로테니스 (ATP) 세계 랭킹 16위 가 엘 몽피스(프랑스)를 완 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정현은 4일 독일 뮌헨

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총상금 48만 2천60 유로)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톱 시드 의 몽피스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B3면에 계속>

정현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5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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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듀랜트·커리 48점 합작… 골든스테이트 PO 6연승 홈 2차전서 유타에 115-104 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에서 6연승을 내 달렸다. 골든스테이트 는 4일 캘리포니 아 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 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2회전(7전 4승제) 유타 재즈와 홈 2차 전에서 115-104로 승리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1회 전을 4전 전승으로 마무리한 골든스테 이트는 유타를 상대로 한 2회전에서도 2연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연승 가 도’ 를 달리는 팀은 동부콘퍼런스 클리 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서부콘퍼런스의 골든스테이트 두 팀이 전부다. 1쿼터를 33-15로 크게 앞서 기선 을 제압한 골든스테이트에서 케빈 듀 랜트가 25점에 11리바운드, 7어시스 트, 스테픈 커리는 23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4쿼터 초반 15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린 골든스테이트는 유타 고든 헤이 워드에게 3점 슛과 2점 야투를 연달아 허용, 경기 종료 2분 33초를 남기고 109-100으로 추격당했다. 기세가 오른 유타는 종료 2분을 남

전인지 가 미국여 자프로골프 (LPGA) 투 어 로레나 오초아 매 치플레이 (총상금 120 만 달러) 첫 날‘이변의 희생양’ 이 됐다. 세계 랭킹 4위 전인지는 4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 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회전 경기에서 로라 곤살레스 에스카 잔(벨기에)에게 두 홀 차로 졌다. 출전 선수 64명을 4개 조로 나눈 가 운데 줄리 잉크스터 그룹 1번 시드를 받은 전인지가 같은 조의 최하위 시드 인 16번 시드 곤살레스 에스카잔에게 덜미를 잡힌 셈이다. 곤살레스 에스카잔은 올해 LPGA 투어 신인으로 세계 랭킹은 270위에 케빈 듀란트가 유타 재즈와의 컨퍼런스 준결승 2차전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기고 로드니 후드의 골 밑 득점으로 109-102, 7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이때 듀랜트가 해결사로 나섰다. 듀랜트는 오른쪽 측면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자신에게 더블팀 수비가 들 어오자 골밑으로 파고드는 앤드리 이

궈달라에게 재빨리 패스해 노마크 기 회를 만들어줬다. 듀랜트는 이후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4개를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하며 유타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 다.

예측 시점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올 해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유일의 무패 팀이기도 하다. ESPN 전망이 현 실화되면 창단 후 5번째 정상 등극이 된다. 다른 팀 우승 가능성은 10%를 밑 돌았다. 보스턴(8%)과 휴스턴 로키츠 (6%) 그리고 샌안토니오 스퍼스(5%)가 5% 이상으로 체면치레했다.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 어스는 4%로 뒤를 이었다. 그다음은

유타 재즈(3%)와 토론토 랩터스(1%). 워싱턴은 1% 미만으로 사실상 불가능 판정을 받았다. ‘엘로 평점 시스템(Elo rating system)’ 은 미국 물리학자 故 아르파드 엘로가 만든 우열판정공식으로 국제체 스연맹 공식순위계산에 사용된다. 농 구 외에도 미식축구·바둑·축구·야 구·아이스하키·럭비 등 다양한 스포 츠 팀·선수 전력측정에 활용한다.

존 월 PO 9연속 20P-7A… 단일시즌 역대 최초 NBA 올스타 4회 경력자 존 월(27· 워싱턴 위저즈)이 농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월은 4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2017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준결 승(8강) 3차전(116-89승)에서 24점 8

전인지, 첫판 탈락‘이변’ 오초아 매치플레이 첫날 탈락

골든스테이트 우승확률 73%… 2위는 8% 보스턴 NBA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는 정규 리그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통합우승으로 끝난다고 예상됐다. 스포츠방송 ESPN은 5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워싱턴 위저즈 콘퍼런 스 준결승(8강) 3차전에 앞서 엘로를 자체 개량한 알고리즘으로 계산한 2017 NBA 플레이오프 제패확률을 보 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73%로 1위에 올랐다.

FRIDAY, MAY 5, 2017

도움 3가로채기로 워싱턴 2연패 후 반 격에 공헌했다.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16강 4승 2패 및 보스턴과의 3경기에 임한 월은 모두 20점 7도움 이상을 기록했다. 스포츠 방송 ESPN은 NBA 단일시즌 플레이오 프에서 전례가 없 는 활약이라고 보 도했다. 즉 2년 이상에 걸친 ‘포스트시 즌 9경기 연속 20 득점 7어시스트 이상’은 과거에 도 있었으나 같은 해 달성한 것은 월이 처음이라는

얘기다. 월은 이번 정규리그 157차례 가로 채기로 누적기준 1위에 올랐다. 201314시즌 721도움 역시 경기당 평균이 아닌 합계로는 가장 많았다.

전인지

최근 2개 대회 연속 부진…준우승 2회 등 시즌 성적은 준수 불과한 선수다.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첫 대회인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공동 9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6개 대회에 서는 5번 컷 탈락을 당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동안 매치플 레이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인 전인지 가 첫판 탈락의 고배를 마실 것으로 예 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전인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 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다. 물론 KLPGA 투어와 LPGA 투어의 수준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전인지 는 2013년 준우승, 2014년 5위, 2015년 우승 등 국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는

늘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난해 LPGA 투어로 진출한 전인 지가 매치플레이 대회에 나선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LPGA 투어에서 매치 플레이 방식의 대회가 2012년 이후 이 번에 5년 만에 부활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 에서 컷 탈락한 전인지는 이날 패배로 2주 연속 부진한 성적에 발목을 잡혔 다. 시즌 첫 대회로 출전한 2월 혼다 타 일랜드를 공동 4위로 시작한 전인지는 이후 3월 파운더스컵과 지난달 롯데 챔 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준수한 성적을 내왔다. 물론 매치플레이 대회가 일반 스트 로크 형식의 대회에 비해 이변이 많기

에 이번 대회 1회전 탈락을 여느 스트 로크 대회의 컷 탈락과 동일 선상에 놓 고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신인이던 지난해 한 번밖에 없었던 컷 탈락이 올해는 이번 대회까 지 포함해 두 번 나왔다는 점에서 전인 지로서는 반등이 필요한 시기를 맞이 했다. 아직 우승이 없다고 하지만 지난 시 즌에도 우승은 9월 에비앙 챔피언십 한 번뿐이었다는 점에서 조급한 마음을 먹을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시즌 상금 7위, 평균 타수 6위 등 투어 정상급 기량을 보이는 전인지 가 최근 주춤한 상황을 털어내고 곧 우 승 소식까지 전할 수 있을지 골프팬들 의 기대감이 커져간다.

전인지, LPGA 매치플레이 1회전 탈락… 박인비·박성현은 승리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 이(총상금 120만 달러) 1회전에서 탈락 했다. 전인지는 4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천804야드) 에서 열린 대회 첫날 1회전 로라 곤살 레스 에스칼론(벨기에)에게 두 홀 차 패 배를 당했다. 줄리 잉크스터 그룹의 1 번 시드를 받은 전인지는 16번 시드인

곤살레스 에스칼론을 맞아 마지막 18 번 홀을 남긴 상황에서 두 홀 차로 벌어 지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전인지는 팽 팽히 맞서던 11, 12번 홀을 연달아 내 주면서 2홀 차로 끌려갔고 16번 홀(파 3)을 따내 1홀 차로 추격했지만 바로 이어진 17번 홀(파5)에서 패해 다시 두 홀 차가 됐다. 이번 대회는 64명이 출전해 박세리, 잉크스터, 로레나 오초아, 안니카 소렌

스탐 등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박세리 그룹의 1번 시드인 박인비 는 1회전에서 젠베이윈(대만)을 2홀 차 로 따돌리고 32강에 진출했다. 박성현은 잔드라 갈(독일)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세영과 허미정은 32강에 안착했 지만 최운정, 장하나, 이미향은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스포츠

2017년 5월 5일 (금요일)

추신수 시즌 두 번째 2루타 김현수 닷새 만에 1안타 2득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 즌 두 번째 2루타를 터뜨리고, 김현수 (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닷새 만에 선발 출전해 안타 1개와 득점 2개를 수 확했다. 추신수는 4일 텍사스 주 휴스턴 미 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 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 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텍사스가 8-4로 앞선 8회 초 마지 막 타석에서 2루타가 나왔다. 추신수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불펜 루크 그레거슨의 시속 128㎞ 슬라이더를 공략해 1루수 키를 넘어 우익 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쳤 다. 4월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18일 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2루타다. 추신수는 딜라이노 디실즈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3번째 득점도 올렸다. 앞선 타석에선 삼진 2개와 뜬공으 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0(88타수 22안타)을 유지했다.

텍사스 추신수.

볼티모어 김현수.

오승환 휴식… 테임즈, 세인트루이스전서 1안타ᆞ1득점 텍사스는 홈런 3개 포함 11안타를 몰아쳐 10-4로 이기고 4연패에서 벗 어났다. 김현수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 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 해 5타수 1안타를 때리고 2득점을 올 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44로 약간 깎였다. 볼티모어는 안타 17개를 몰아쳐 보 스턴을 8-3으로 꺾었다. 김현수를 포 함한 볼티모어 선발 출전 타자 전원이 안타를 쳤다. 플래툰시스템(좌·우 투수에 따라 우·좌타자를 번갈아 기용하는 방식) 에 갇혀 그간 벤치에 머물던 김현수는 이날 보스턴 우완 선발 투수 카일 켄드 릭을 맞이해 모처럼 선발 출전했다.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 로 잡힌 김현수는 1-3으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팀의 대량 득점에 노 둣돌을 놓았다. 무사 1루에서 켄드릭의 체인지업을 잘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빨랫줄처럼 뻗어 가는 안타를 날렸다. 지난달 30일 선발 출전한 뉴욕 양키 스와의 경기 이래 닷새 만에 터진 안타 다. 김현수는 1사 만루에서 터진 세스 스미스의 좌선상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볼티모어는 이어진 찬스에서 나온 매니 마차도의 좌월 3점 홈런을 보태 6-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현수는 5회 무사 1, 2루에서 2루 땅볼 때 선행 주자가 잡힌 사이 1루에 나가 애덤 존스의 안타 때 다시 득점했

다.

6회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 현수는 8회에는 풀 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8회 말 수비 때 크레이그 젠트리에게 좌익수를 내주고 벤치로 들어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은 미주리 주 세인트루 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5로 패해 휴업했다. KBO리그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시 즌 초반 센세이션을 일으킨 에릭 테임 즈(31·밀워키)는 이날 2번 타자 1루수 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 개를 올렸다. 볼넷도 1개 골라 멀티 출 루(한 경기 출루 2회 이상)에도 성공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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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내 생애 최고의 승리”… 몽피스는“정현, 너무 강했다” 8강 상대는 세계 53위 클리잔… 투어 단식 첫 4강 도전 세계 랭킹 20위권 이내 선수를 처음 물리친 정현(78위·삼성증권 후원)이 “생애 최고의 승리” 라고 소감을 밝혔 다. 정현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총상금 48만 2천60 유로) 단 식 2회전에서 가엘 몽피스(16위·프랑 스)를 2-0(6-2 6-4)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몽피스는 지난해 11월 세계 랭킹 6위까지 올랐 던 선수다. 투어 대회 단식에서 6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고 2008년 프랑스오픈, 지난 해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4강까 지 진출한 강호다. 특히 운동 신경이 뛰어나‘묘기 샷’ 에 가까운 장면을 자주 연출하는 선수 로도 잘 알려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 가된 정현은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자 신의 서브 게임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정현은 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 해“내 생애 최고의 승리를 따내 기쁘 다” 며“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평 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고 소감 을 밝혔다. 그는“비로 중간에 경기가 1시간 이 상 중단돼 어려웠지만 이는 똑같은 조 건이라고 생각했다” 며“몽피스가 올해 처음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했기 때 문에 랠리를 길게 가져가려고 했다” 고 설명했다.

몽피스와 악수하는 정현.

이날 이겼더라면 통산 400승 고지 에 오를 수 있었던 몽피스는“정현이 오늘 매우 좋은 경기를 했고 나보다 뛰 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며“실책이 많 이 나온 점이 패인이 됐고 그럴 때마다 정현이 포인트로 연결했다” 고 평가했 다. 3월 미국에서 열린 BNP 파리바오 픈 이후 약 1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온 몽피스는 그동안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몽피스는“오늘 전체적으로 내 기량 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 고 아쉬워하며 “하지만 오늘은 정현이 너무 강했다” 고 패배를 시인했다. 정현의 3회전 상대는 마르틴 클리 잔(53위·슬로바키아)으로 정해졌다. 191㎝ 장신에 왼손잡이인 클리잔은

2015년 세계 랭킹 24위까지 올랐던 선 수로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 이 있다.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5번 우승 했는데 그중 세 번이 클레이코트 대회 일 정도로 클레이코트에 강한 선수다. 정현은 2015년 9월 선전오픈, 지난 해 4월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지난 주 바르셀로나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로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진출 했다. 아직 4강에 오른 적은 없지만 이 번에는 비교적 해볼 만한 상대를 준준 결승에서 만났다. 선전오픈 8강에서 당시 세계 14위 였던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게 졌 고 지난해 4월 US 클레이코트 챔피언 십에서는 15위였던 존 이스너(미국)를 상대해야 했다.

정현, 세계 16위 몽피스 완파‘반란’…BMW오픈 8강행 <B1면에서 계속>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세계 랭킹 6위에 올라 있던 톱 랭커인 몽피스를 제압한 정현은 2주 연속 투어 대회 8강 에 진출했다. 정현은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서 열린 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 에서도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준준결승 상대는 마르틴 클리잔(53 위·슬로바키아)으로 정해졌다. 클리잔은 이어 열린 2회전 경기에 서 미샤 즈베레프(32위·독일)에게 20(6-2 6-1) 승리를 거뒀다. 정현과 클리잔은 이번에 처음 맞대 결을 벌이게 됐다. 8강 상대 클리잔은 2015년 세계 랭 킹 2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5차례 우승했다. 2014

년에는 바로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정현이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를 꺾 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 전까지 정현이 물리친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였다. 정현은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 단 식 3회전에서 즈베레프를 꺾었으며 당 시 즈베레프의 세계 랭킹은 21위였다. 1세트를 6-2로 예상 밖의 완승을 거둔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3-3에 서 비가 내리는 바람에 1시간 이상 경 기가 중단되는 변수를 만났다.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6차례나 우승한 강호를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 어가다가 경기가 중단되면서 몽피스가 한숨을 돌리고 전열을 가다듬을 여유

를 되찾는 듯했다. 그러나 정현은 경기 가 재개된 뒤 이어진 몽피스의 첫 서브 게임을 바로 브레이크하며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자신의 서 브 게임을 잘 지켜내며‘대어’ 를 사냥 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정현이 제압한 몽피스는 올해 31세로 메이저 대회에서는 2008년 프 랑스오픈, 지난해 US오픈 등 두 차례 4 강에 오른 경력이 있는 강호다. 정현이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15년 9월 선전오픈에서 첫 투어 8강을 달성했고, 지난해 4월 US 클레 이코트 챔피언십, 지난주 바르셀로나 오픈에서도 8강까지 진출했다. 아직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적 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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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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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7년 5월 5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트럼프케어 상원 통과도 확신” 트럼프“오바마케어 죽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현행 건강보험법인‘오바마 케어’ 를 대체하는‘미국건강보 험법(일명 트럼프케어)’ 이 하원 을 통과한 것과 관련해“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매우 확신 한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케어의 하원 통과 직후 폴 라이 언 하원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하 원의원 전원을 백악관 로즈가든 으로 불러 법안 통과를 자축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 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

백악관에 모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원의원들

“오바마케어를 완전히 없애버리 고, 앞으로 많은 다른 일을 다뤄 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트럼 프케어) 법안의 최종 입법까지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 고공 화당 소속 의원들을 독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정을 재조정하면서 하원의 법 안 처리 과정을 지켜봤다. 특히 그는 이날 오후 뉴욕을 방문해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지만, 법 안 가결 직후 회담 시간을 연기

일정 조정하며 하원 처리 과정 지켜봐… 호주 총리와 회담 연기하고 ‘자축 회견’ 어를‘재난’ 으로, 트럼프케어를 “오바마케어는 죽었다. 본질적으 ‘위대한 정책’ 으로 규정하면서 로 죽었다” 고 선언했다.

이어“보험료는 내려갈 것이 고, 공제액도 내려갈 것” 이라며

하고 백악관 로즈가든으로 공화 당 하원의원 전원을 초청했다.

상원, 1조1천억 달러 지출예산안 처리… 셧다운 위기 끝 트럼프 대통령 서명만 남겨… 美언론 “새 정부서 여야 합의한 첫 주요 성과” 미국 상원 의회는 4일 본회의 마감일을 하루 남긴 상황에서 를 열어 1조1천억 달러 규모의 미 의회가 예산안 승인 절차를 올 회계연도 정부 지출예산안을 모두 마침에 따라 연방정부는 의결했다.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사태를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9월 30 피할 수 있게 된다. 일까지 연방정부가 사용하게 되 예산안은 지난달 30일 여야 는 예산안은 찬성 79표, 반대 18 지도부 합의로 마련됐으며, 전날 표로 가결됐다. 하원 본회의를 통과해 상원에 넘

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이 정 부로 넘어오는 대로 곧바로 서명 하게 된다. 예산안에는 방위비와 국경 안 보 항목이 증액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 운 국경 장벽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공화당이 반대하는‘오바마 케어’ (건강보험정책) 관련 예산 도 들어갔다. 미국 언론은 의회의 이번 예 산안 처리를 새 정부 출범 후 처 음으로 여야 합의로 의회를 통과 한 주요 의안이라고 평가했다.

애플, 미국 제조업 일자리 위한 10억달러 펀드 설립 트럼프 제조업 육성정책 부응 애플이 미국에서 첨단 제조업 을 지원하기 위한 10억 달러(약 1 조1천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시 작한다고 이 회사의 팀 쿡 최고 경영자가 밝혔다.

쿡 CEO는 3일 CNBC 인터뷰 에서 이런 계획을 공개하면서 애 플이 투자할 첫 첨단 제조기업을 이달 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조업 일자리 회복을 주요 정책 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애플은 자사 직원부터 앱 개발자와 부품 업체까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 력하는 가운데 애플의 펀드가 만 들어졌다고 CNBC는 전했다. 애플은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 에서 만들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 으로부터 선거 기간에 공격을 당 했다. 쿡 CEO는 또 앱을 만들기 위 해 컴퓨터 코드를 쓰는 법을 사 람들에게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후원할 것이라면서, 자세한 내용 은 올여름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 다. 그는 미국에서 일자리 수요가 많은 첨단 제조업에 투자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이를 통해 우리는 연못 의 물결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제 조업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면, 이런 일자리는 주변에 더 많은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미국에서 200만개의 일자 리를 만들었다. 이 가운데 애플 이 직접 고용한 사람은 8만명이 며 나머지는 부품업체와 소프트 웨어 개발자들이다. 쿡은“많은 사람으로부터‘당 신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회사 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느냐’ 는 질문을 받는다. 내 대답은 회사 는 사람들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가치를 둬야 한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가 사회에 환 원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환경 분야의 활동과 회사를 재생에너 지로 운영하는 것, 일자리 창출 을 통해 돌려줄 수 있다” 고 말했 다. 그는 애플이 제조업 투자 펀 드를 위한 자금을 빌려야 할 것 이라면서 트럼프 정부가 기업의 해외 이익을 미국으로 들여오는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했다. 트럼프는 미국 기업들이 해외 의 현금을 국내로 가져올 때 1회 성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하고 있다. 애플은 해외에 쌓은 현금이 최근 분기에 2천568억 달 러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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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곳곳에 홍수 경보… 제방 터지고 도로 끊겨 미국 중부에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소용돌이 바람)가 덮쳐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온 데 이 어 강우로 불어난 강물 탓에 홍 수 경보가 잇달아 내려졌다. 아칸소·미주리·일리노 이·오클라호마 주에서는 곳곳 에서 제방이 터져 영향권에 든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 졌으며, 고속도로가 끊어진 곳도 있다. 미시시피강 일부 구간은 수위 상승으로 선박 통행이 금지 됐다. 4일 국립기상청(NWS)에 따 르면 미주리·아칸소 주에서는 하천 수위가 기록적인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미 5명이 사망한 미 주리 주에서는 수백 명의 이재민 이 발생했고 수천 명이 추가로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주리 주 동부와 아칸소 주 북동부에서는 강둑이 터져 농지 가 잠겼다. 아직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 다. 아칸소 랜돌프 카운티 포카 혼타스에서는 둑이 터져 농지로 물이 쏟아져 들어오는 장면이 포 착됐다. 포카혼타스 동쪽 304번 도로 에도 물이 차면서 통행이 금지됐 다. 당국은 미시시피강 수로 중 20㎞ 구간에서 빨라진 유속과 높 아진 수위 때문에 농산물 수송 등 선박 운항을 금지한다고 밝혔 다.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카운

미국 미주리 주 홍수로 끊어진 고속도로

홍수로 터진 제방. 미국 아칸소 주

티의 141번 주간(州間) 고속도로 는 양 방향 구간이 완전히 물에 잠겼다. 아칸소 주 로런스 카운티에서 는 하천 아홉 군데에 제방이 터 졌고 이로 인해 63번 고속도로의 통행이 금지됐다. 켈리 덕워스 아칸소 주 포시 아 시장은“사방이 물에 둘러싸

였다. 시간당 30㎝씩 물이 불어 나는 강도 있다” 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남서쪽 유레카 에서는 자원봉사자 2천 명이 25 만 개의 모래주머니를 쌓아 제방 유실을 막았다. 케빈 코피 유레카 시장은“더 많은 집과 재산을 잃기 전에 대 비해야 한다” 고 독려했다.

“성직자 정치활동 쉬워졌다”… 트럼프 종교자유 행정명령 논란 성직자 정치발언시 교회 면세혜택 박탈한 ‘존슨 조항’ 완화 트럼프 “종교자유보호 역사적 발걸음, 교회에 목소리 되돌려줄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성직자와 종교단체의 정치 활동을 제한하는‘존슨 조항’ 을 완화하는 내용의 종교자유 보호 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국가 기도 의 날’ 인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 에서 성직자들에게 둘러싸인 가 운데 이같이 조치했다. 서명 후 트럼프 대통령은“오 늘 나의 정부는 미국에서 종교자 유 보호를 위한 역사적 발걸음을 내디뎠다” 며“믿음을 가진 이들 이 목표물이 되고 괴롭힘과 침묵 을 강요당하도록 놔두지 않겠 다” 고 말했다. 또“트럼프 정부 아래서는 언 론의 자유는 성당이나 회당 또는 다른 예배당의 계단에서만 끝나 지 않는다” 며“우리는 교회에 그 들의 목소리를 되돌려줄 것” 이 라고 덧붙였다. 이날 명령은 미 국세청(IRS)이 최대한의 행정적 재량권을 발휘 해 정치적 견해를 표방하는 종교 단체나 비영리단체를 조사, 추적 하지 않도록 지시하는 등‘존슨 조항’ 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성직자들에 둘러 싸여 종교자유 보호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이 행정명령은 정 치적 견해를 표방하는 성직자와 종교단체에 대해 국세청(IRS)이 세금혜택 을 박탈할 수 있도록 한 ‘존슨 조항’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수 교계 단체들이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1조 위반이라고 주장해온‘존슨 조 항’ 은 1954년 당시 상원의원이 던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이 주도 한 세제법을 일컫는다. 이 법은 성직자가 특정 후보 에 대한 지지나 반대 발언을 하 면 그가 속한 교회는 면세혜택을 박탈당할 수 있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당시 후보를 지지한 복음주의 교단과

로마 가톨릭, 모르몬교, 정통 유 대교 등이 이 조항을 비롯한 각 종 관련 법규의 철폐를 요구해왔 다. 이처럼 성직자에 대한 정치활 동의 길이 넓어짐에 따라‘정교 분리’위반 논란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행정명령에는 버락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인 오바마케어를 통한 여성들의 피 임 접근 기회를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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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셔널/경제

‘핵위기 그룹’내일 공식 출범 세계 핵전문가 자문그룹 발족… 트럼프 등에 조언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 파 키스탄 등 주요 핵무기 보유국의 핵 전문가들이 점증하는 핵위기 를 막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 매 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최소 8개 국, 20여 명의 핵 전문가들로 구 성된 ‘핵위기 그룹’(Nuclear Crisis Group)이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식으로 출범한다. ‘그림자 안보리’(shadow security council)로도 불리는 이 모임에는 핵 전문가와 핵무기를 담당했던 군사령관, 외교관들이 미국의 군축전문가 리처드 버트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전직 핵무 기 담당 사령관, 파키스탄의 전 직 합참의장, 핵무기를 총괄했던 인도의 퇴역 제독, 중국의 전직 이 모임은 의도적이든 우발적 인민군 전략과학연구 책임자, 러 이든 인류에 대재앙을 초래할 핵 시아의 전직 외교장관과 핵무기 충돌을 막기 위해 각국 정상에 설계자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공적, 사적으로 조언하는 것을 알려졌다. 목적으로 하고 있다. 냉전 기간 토머스 피커링 전 유엔주재 꽉 막힌 정부 간 공식채널을 대 미국 대사를 포함해 주요국의 전 신해 막후 협상창구 역할을 했던 직 외교관들도 참여하고 있다. ‘트랙2’ (민간채널 접촉)를 모델

최소 8개국, 20여명으로 구성 로 하고 있다. 주된 조언 대상은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인 것으로 알 려졌다. 북한,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을 상대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군사력 시위와 푸틴 대통

령의 노골적인 확장적 대외정책 이 핵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미국 과 러시아 양국은 현재 핵 경쟁 을 부활할 조짐마저 보이는 상황 이다. 이 모임의 대표격이자 1991 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1) 미국 측 협상 대표를 지낸 리처 드 버트는“미국과 러시아의 관 계가 이전보다 훨씬 더 불안한 상태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전체 정치 환경이 악화된 상황” 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 간의 긴 장관계에 더해 최근 다시 급부상 한 북핵 위기,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핵 경쟁, 중국의 지속적인 핵무기 증강 등을 거론하면서 “핵 충돌의 위험이 있고, 이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사실을 사람 들에게 상기시켜야 한다. 우리가 정부와 일반 대중들에게 이런 위 험을 상기시키고 해결책을 제시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이라 고 자신했다.

‘허용치 초과 대기오염은 국가 책임’…영국서 집단소송 추진 영국에서 정부를 상대로 전례 없는 대기오염 집단소송이 추진 되고 있다고 일간 가디언이 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허용치를 초과하는 대기오염 이 수년째 계속되는 상황을 정부 가 방치했다며 천식 증상을 겪고 있는 이들이 정부에 보상을 요구 하고 나선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소송을 이끄는 변호사 프란시 스 로우슨은“영국이 EU 대기오 염 기준을 위반한 것이고 이런 위반의 결과로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다는 점을 근거로 정부를 상 대로 국가 책임을 묻는 방안을 찾고 있다” 고 말했다. 가디언은 지난 2010년 이래 주로 디젤 차량에서 나오는 이산 화질소 수준이 90%에 가까운 도 시들에서 허용치를 넘는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로우슨 변호사는“영국이 EU 대기오염 허용치를 위반하고 있

런던의 극심한 대기오염

다는 사실은 충분히 입증돼 있 다. 런던 같은 오염 지역에서 거 주하는 시민들이 부분적으로 지 나친 이산화질소 수준 탓에 천식 증상을 겪고 있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대기오염이 건강 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의학

적 증거는 지속해서 보강됐다” 고 덧붙였다. 정부가 내놓은 통계도 이산화 질소가 연간 조기사망 4만명 가 운데 2만3천500명을 유발한다고 적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환경단체가 정부 를 상대로 한 대기오염 소송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5년 대법원은 환경단체‘클라이언트 어스’ 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정부는“최대한 빠른 시간내”대기오염 허용치 초과를 막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 했다. 이에 클라이언트어스가 지 난해 다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1심 재판부는 5개 도시에 ‘클린 에어 존’ 을 만들겠다는 정 부 계획은 너무 미흡해 불법적이 라고 판결하면서 올 4월 24일까 지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라고 주 문했다. 하지만 정부는 6·8 조기총선 이후에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지 난주 법원에 요청했으나 고등법 원은 이를 거부하고 즉각 발표하 라고 명령했다. 오는 5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 되는 새로운 계획에는 디젤차량 폐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 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日, 美 제외 TPP 추진 난항… 5개국 참가방안 부상” 일본이 다자간 무역협정인 환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미국을 빼고 애초 참여국 11개국 들로 추진했으나 일부 국가의 유 보적인 입장으로 조정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과 호주, 뉴질 랜드 등 5개국들로 TPP 협상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미국 을 제외한 11개국은 지난 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TPP 협상 회 의를 열어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퇴를 공 日 아베 총리(왼쪽)와 아소 부총리 식 선언한 이후 공중분해 위기에 빠진 TPP를 미국을 빼고 추진하 국의 상황과 입장이 다양한 가운 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고 주도적 데 건설적 논의가 이뤄졌다” 며 으로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TPP의 추진력을 잃지 않도록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가타가미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고 게이이치(片上慶一) 일본 측 수 말했다. 석 협상관은 회의가 끝난 뒤“각 그러나 일본 측은 다른 국가

로부터 충분한 이해를 얻지 못해 조정에 난항을 겪었으며, 구체적 인 실무급 합의는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이달 말 베트남 하 노이에서 열릴 관련 각료 회의에

서 정치적 판단을 구하게 됐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참가국 중 호주와 뉴질랜드는 미국을 제외한 11개국 협상 방안 을 지지했지만, 미국의 참가를 기대해 온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일부 국가는 신중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교도통신은 일 본,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 이 상 국가에서 TPP를 우선 추진하 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 다. 그러나 자유무역에 적극적인 싱가포르, 브루나이를 포함해 5 개국에서 먼저 추진된다고 해도 경제효과는 당초보다 대폭 축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 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지난달 20일 미국을 뺀 상태로 TPP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바 있다.

FRIDAY, MAY 5, 2017

“트럼프 마음 사려면 아부하라” 세계정상 공통전략… 아베ᆞ메이ᆞ네타냐후ᆞ아바스 등 아첨꾼 돌변 부동산 사업가 출신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음을 사 로잡는 방법은 아첨으로, 이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를 비롯해 여러 나라 정상이 이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4일 보도했다.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 서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한 아베 총리는 수준급 골프 실 력을 자랑하면서도“내 골프 점 수는 도널드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한다. 하지만 내 골프 철학은 ‘네버 업, 네버 인’ (어떻게든 홀 까지 공을 보내야 공을 집어넣을 기회가 생긴다는 의미)이다” 라 며 자신을 낮췄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화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찾은 아베 총리를 반갑게 맞으며 악수한 뒤 언론에“강력한 악수” (strong hand)라고 평했다. 지난 2월 미국을 방문한 베냐 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 럼프 대통령이 1987년 출간한 저서‘거래의 기술’ 을 일부러 언 급하는가 하면 전임자에 비해 더 강력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웠다. “우리의 동맹은 놀라울 만큼 강하지만 당신의 리더십으로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는낯 간지러운 말도 빼먹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앙숙인 마무드 아 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도 지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사를 늘어놨다. 바로 전날에도 백악관에서는 중동에서 온 인사의 아첨이 깨알 같이 쏟아졌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 뒤 악수하는 트럼프와 아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아부 전략의 예외로 평가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CNN “트럼프가 자신을 보는 방식에 맞춘 전략적 행보” 회동한 아바스 수반은“당신의 리더십과 용감한 관리력, 지혜, 위대한 협상력” 이 평화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바스 수반은“신의 은총과 당신의 능력 덕에 우리가 역사적 인 평화 협정을 성사시킬 진정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믿는다” 고 도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은 2015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이던 트럼프에 대해“똑똑 하고 재능있다” 고 한껏 칭찬했 으며 이 말을 전해 들은 트럼프 는“큰 영광” 이라고 화답한 일도 있다. CNN방송은 해외 지도자들의 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과 정확히 일치한 다고 분석했다. 자존감이 매우 높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족감 을 주는 방식으로 그의 마음을 얻으려는 전략적 행동이라는 것 이다. 실제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1월 정상회담 때 트 럼프 대통령의 자찬을 고스란히 차용해 미국 대선 결과를“굉장 히 놀라운 일” 이라고 평가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처럼“보 통의 노동자를 위한 대통령” 이 라고 추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취임 전 사업가 시절부터 자신에 대한 찬사가 거침없었다고 CNN은 평 가했다. 이름이 곧 브랜드인 그는 전

세계 곳곳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건물을 세우는가 하면 초창기부 터 자신을 역사적인 부동산 거래 를 성사시킨 인물이자 사람을 잘 이해해 상대편을 밀어붙이는 능 력이 있다고 인식했다는 점에서 다. 하지만 외국 정상들의 이런 발언을 꼭 겉치레로 치부할 수도 없다고 CNN은 밝혔다. 가령 옌스 수톨텐베르그 북대 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 무총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 동 이후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 서 방위비 증액을 압박한 트럼프 대통령 덕에 다른 회원국들의 행 동을 끌어냈다고 감사를 표한 것 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CNN은 보도했다.

프랑스 대선 관련 현지 언론 보도

프랑스 검찰, 대선 결선투표 앞두고 가짜뉴스 조사 착수 프랑스 검찰이 오는 7일 시행 될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를 앞 두고 가짜뉴스가 유포됐는지 예 비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 다.

프랑스 검찰은 결선 투표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위조된 계좌 와 가짜뉴스 유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프랑스의 유력

대선후보인 중도신당‘앙마르 슈’에마뉘엘 마크롱 선거캠프 가 가짜뉴스에 대한 소송을 제기 한 다음 이뤄진 것이다.


지구촌화제

2017년 5월 5일(금요일)

남미여성, 애인과 다투다 100달러 90장 삼켜 복통호소·긴급 수술후 뱃속서 57장 꺼내 남미 콜롬비아의 한 병원에서 복통을 호소하는 28세 여성의 뱃 속에서 100달러짜리 지폐 57장 ((약 644만 원)을 끄집어내는 엽 기적인 수술이 실시됐다. 이 여성은 남자 친구와 돈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100달러짜리 지폐 90장(약 1천 17만 원)을 삼켰던 것으로 전해 졌다. 수술을 통해 뱃속에서 수 거한 57매 외의 나머지 지폐는 몸 밖으로 배출된 것으로 보인 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 난달 28일 한 여성이 극심한 복 통을 호소하며 북부 부카라망가 뱃속에서 꺼낸 100달러 지폐 의 한 병원을 찾아왔다. 이 여성은 거액의 달러화 지 급수술 끝에 뱃속에서 지폐 57장 폐를 감추고 있다가 애인에게 들 을 수거했다. 켰다고 한다. 남자 친구가 일부 미국 CNN 스페인어 방송은 를 나눠 달라고 요구하는 바람에 “지폐를 삼킬 경우 자연적으로 말다툼이 벌어지면서 언쟁이 격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는 어려움 해지자 여성은 100달러짜리 지 이 따른다” 는 담당 의사의 말을 폐를 집어 삼켰다. 의료진이 긴 소개했다. 뱃속에서 꺼낸 지폐는

거의 손상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수거된 현금은 현지 수사당국 에 넘겨졌다. 해당 여성은 범죄 에 연루된 혐의로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4일 전했다.

“사진 욕심에”…싱가포르 관광객, 코모도 왕도마뱀에 물려 중상 세계적 희귀동물인 코모도 왕 도마뱀의 사진을 찍으려던 싱가 포르 관광객이 코모도 왕도마뱀 에 물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 생했다. 4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 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관광객 론 리 알(50)은 전날 오전 인도네시 아 누사퉁가라티무르주(州) 코모 도 국립공원을 방문했다가 코모 도 왕도마뱀에게 왼쪽 다리를 물 렸다. 그는 돼지와 염소의 사체를 뜯어먹는 코모도 왕도마뱀 무리 의 사진을 찍으려다가 공격을 당 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모도 왕도마뱀은 출혈독을 가져 물린 뒤 적절한 치료를 받 지 못하면 서서히 기력을 잃다가

코모도 왕도마뱀

목숨을 잃게 된다. 현지 주민들에게 구조된 론은 군용 쾌속정에 실려 자카르타의 대형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국립공원 당국자는“사고 지 점은 관광객의 코모도 왕도마뱀 접촉이 허가되지 않은 구역” 이 라면서“피해자는 다가가면 위 험하다는 주민들의 경고를 무시 한 채 사진 촬영에 열을 올리다 공격을 받았다” 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코모도 왕도마 뱀에 사람이 물린 것은 5년만에 처음 있는 일” 이라고 덧붙였다. 코모도 왕도마뱀은 세계자연 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 취약종으로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 등지에 약 5천마리가 서식하 고 있다. 코모도 왕도마뱀의 몸길이는 평균 3m이며 체중은 100㎏ 내외 이나 가끔 160㎏에 육박하는 대 형 개체도 발견된다.

中 산둥반도서 매장량 2천400t 금광 70곳 새로 발견 중국 산둥(山東)반도에서 지 난 5년여간 총 2천400여t이 매장 된 것으로 추정되는 70여곳의 금 광이 발견됐다. 4일 중신망에 따르면 위하이 펑(于海峰) 중국 국토자원부 지 질탐사사(司) 사장은 전날 기자 회견에서 2011년 이후 산둥 자 오둥(膠東) 지역에서 새롭게 발 견된 중·대형 금광이 70여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금 매장량 도 2천400t 늘어나게 됐다고 위 사장은 전했다. 특히 자오둥은 일약 세계 3위 의 금광지구로 올라서며 중국 최 대의 금 생산기지가 됐다. 자오 둥은 산둥성에서도 칭다오(靑 島), 옌타이(煙台) 등을 끼고 3면

이 서해 바다에 면한 반도를 말 한다. 현재 세계 3대 금광은 우즈베 키스탄 무룬타우금광, 인도네시 아 그라스버그금광, 미국 네바다 주 골드스트라이크금광으로 일 컬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1년부터 이 일대에서 신규 광맥 탐사를 벌이 는 과정에서 라이저우(萊州) 싼 산다오(三山島), 자오자(焦家), 자 오위안(招遠)시 링룽(玲瓏)에서 수백t급의 대형 금광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자오둥 지역에 매장된 금은 모두 3천694t으로 늘어나 게 됐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만 71t의 금을 채굴했는데 이는 지 난해 중국 전체 금 생산량 453t

의 6분의 1을 차지하는 양이다. 중국의 금 거래시장에서는 자 오둥 지역의 대형 금맥이 확인돼 본격적인 채굴에 들어갈 경우 금 값이 떨어질 수 있다며 금 매입 에 주의를 요하는 경고음도 잇따 라 나오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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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왕 남편 필립공, 공무서 은퇴 현재 96세… 올가을부터 공식 일정 없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91)의 남편 필립공(95)이 올가을 왕실 공무에서 은퇴한다고 버킹 엄 궁이 4일 발표했다. 버킹엄 궁은 성명에서“에든 버러공작(필립공)이 올가을부터 공적 일정을 더는 수행하지 않기 로 했다. 결정을 내리면서 여왕 의 완전한 지지를 얻었다” 고밝 혔다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버킹엄궁은“필립공은 올가 을까지 이미 예정된 일정에 혼자 또는 여왕과 함께 참여할 것” 이 라며“780여개 단체의 후원자· 대표·회원인 필립공이 이들 단 체와 계속 교류하지만 행사에 참 여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더는 수 행하지 않을 것” 이라고 덧붙였 다. 하지만 버킹엄궁은 여왕은 “모든 공무 프로그램을 계속 수 행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내달 96세 생일을 맞는 필립 공은 지난해 왕실 공식 일정에 참여한 날이 110일로, 왕실 일가 중 5번째로 많다고 BBC 방송은 소개했다. 앞서 필립공은 90세가 되던 지난 2011년 일부 단체의 후원자 에서 물러난 바 있다. 여왕과 필립공의 결혼생활은 오는 11월 70주년을 맞는다. 버킹엄 대변인 디키 알비터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왼쪽)과 남편 필립공

친 행사에 참석하는 등 예전보다 는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왕성 한 일정을 거뜬히 소화하고 있 다. 다만 지난해 이후 해외 일정 은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 등 가족에게 대신 맡기고 있다. 국내 일정 역시 왕실 가족이 대신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 다. 여왕은 작년 말 국립아동학대 예방기구(NSPCC)와 윔블던 테 니스대회를 주관하는 AELTC 등 25개 단체의 후원자에서 물러나

버킹엄궁 “여왕은 모든 공무 계속 수행할 것” 강조 필립공이“매우 건강한 상태” 라 며“그가 삶을 포기하는 게 아니 라 단지 풀타임 공무에서 물러나 는 것” 이라며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는 점 을 강조했다. BBC는“여왕은 비록 업무 부 담은 다소 줄어들겠지만 공무를 계속할 것이다.의심의 여지가 없 다” 고 보도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여 왕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등을 언급하면서 그에게 경의를 표했 다. 그리스 코르푸 섬에서 태어난 그리스 왕족 출신의 필립공은 공

식 일정에서 즉석 발언을 내놓기 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3년 버킹엄 궁 에서 당시 여자 아동의 학교 보 내기 캠페인을 벌이던‘탈레반 피격소녀’말랄라 유사프자이를 만나“아이들은 학교에 가는데 왜냐면 엄마가 아이들이 집에 있 는 걸 원치 않기 때문” 이라고 한 말실수도 그중 하나다. 필립공뿐만 아니라 여왕도 최 근 몇 년 사이 고령으로 인해 왕 실 공식 일정에 참여하는 것을 줄여왔다. 하지만 지난 2015년에 영국 에서 306회, 해외에서 35회에 걸

기도 했지만 여전히 자선단체나 스포츠 단체를 중심으로 600개 를 넘는 단체의 후원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장 재위 군 주인 엘리자베스 2세는 지난 2월 재임 65주년인‘사파이어 주빌 리’ 를 맞았다. 2015년 9월엔 고조모인 빅토 리아 여왕의 재위 기간인 63년 7 개월 2일을 넘어서면서 영국 최 장 재위 군주 기록을 세웠고, 이 듬해에는 푸미폰 아둔야뎃(88) 태국 국왕의 서거로 현존하는 세 계 최장 재위 군주라는 타이틀까 지 얻게 됐다.

호킹“인류, 멸종 피하려면 100년내 지구 탈출해야” 기후변화·인구과잉·전염병·소행성 충돌 등 위험 높아져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 킹 박사가 인류가 멸종을 피하기 위해서는 100년 이내에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와 영국 매체 데 일리메일이 3일 전했다. 호킹 박사는 올 여름 방송될 영국 BBC방송 다큐멘터리‘새 로운 지구 탐험’ (Expedition New Earth)에서 미래 세대는 우주에 서 새로운 생활을 구축해나가야 한다면서 이 같이 경고할 예정이 다. 호킹 박사는 인류는 기후변화 와 인구과잉, 전염병, 소행성 충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돌 등으로 지구가 멸망할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보 고 있다. 호킹 박사는 이 다큐멘터리에 서 인류가 우주 공간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세계를 여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호킹 박사는 옥 스퍼드 토론회 연설에서 기후변 화, 핵무기, 인공지능(AI) 등으로 지구와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특정한 해에 지구에 재 앙 이 닥 칠 가능성

은 상당히 낮을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능성은 커지 고 있으며 향후 1천년, 1만년 후 에 재앙이 닥칠 것임은 거의 확 실해지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취약한 우리 행성을 떠 나지 않고 1천 년을 더 생존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며“우리는 우주로, 다른 별들로 퍼져 나가 지구의 재앙이 인류의 종말을 뜻 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문의전화 : 718-939-0900 이메일 : nyilbod@gmail.com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FRIDAY, MAY 5, 2017

풍향계(風向計) 第 514話

대한민국 호(大韓民國 號)는?

逢南 韓泰格(봉남 한태격) ‘월간 조선’뉴욕 통신원

- 부제(副題): 대선전야(大選前夜), 폭풍전야(暴風前夜) 대선(5월9일) 날짜가 닷새 앞으로 다가 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투표 전인데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자만심으로 마치 대통 령이 다 된 것처럼 축제분위기다. 정청 래가‘문 나이트 ’ 축제 판을 벌이고 조 응천, 추미애, 진선미, 이재정 등이 거칠 것 없이 웃어제치며 요란한 춤으로 승 리를 만끽하고 있다고 한다. ◆ “극우 보수 궤멸 시키겠다” 보수층들은 이미 대세는 좌(左)로 기 울어져서 보수는 몰락하고 분열되었다 는 자포자기 심리다. 패배의식에 젖어 서 눈동자가 풀어진 몰골로 힘없이 이 들의 승리에 도취된 축제를 부러운 시 선으로 바라만 볼 뿐이다. 또 모두들 이 들의 기고만장한 기세에 눌려 앞으로 어떠한 보복이 있을까 두려운 마음들 이다. 때를 맞춰서 민주당의 선대본부장 이라는 이해찬은“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극우 보수를 궤멸시키겠다” 고협 박을 하고, 대구에서 뽑힌 김부겸은 “정신들 차리고 똑바로 찍으라” 고 대구 시민들에게 거만하게 호통을 치고 있 다. 문재인은 이명박 때부터 지난 사건 하나하나 청산위원회를 만들어 조사한 다하니 어떤 킬링필드가 펼쳐질지 무 섭기 짝이 없지만 그러나 누구 하나 이 사람들에게 맞서서 저항할 용기는 물 론 객기도 없는 듯하다. 이럴 줄 알았으 면 이명박이나 박근혜는 왜 김대중이 나 노무현의 적폐에 대해서 아무 소리 도 못하고 무서워서 벌벌 떨다가 이렇 게 좌파들에게 목줄을 조이는 신세가 되었는가. ◆ 홍준표의 동분서주 아무튼 그나마 홍준표가 찢어진 보 수 사이에서 꺼져가는 불빛을 살려보 겠다고 애처롭게 울부짖고 다니고 있 다. 좌파가 장악한 언론의 여론조사에 서는 문재인을 항상 1등으로 안철수를 2등으로 지지율이 나타났다고 선전하 고 홍준표는 6-7%짜리로 홀대를 해왔 다. 그러나 보수층 대부분은 이러한 여 론조사를 믿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서 민, 우매한 백성들은 진짜 그런가 보다 하고 홀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보수층 에서도 홍준표가 그런 지지율로 문재 인의 적수가 되겠냐고 하며 문재인 보 다는 대안으로 안철수를 찍어야겠다고 흔들렸다. 이런 무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홍준 표는 별다른 우군도 없이 부산, 대구 찍 고 광주를 돌아 대전으로 똥줄 빠지게 다니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남들은 몇 달 아니 몇 년 전부터 대선판 준비를 해 온데 비해 이제 겨우 한 두 달 만에 이 들을 따라 잡는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대선(5월9일) 날짜가 닷새 앞으로 다가 왔다. 5당 대선 후보들이 4월19일 KBS주관 TV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준표는 촌 놈 같은 껄렁껄렁한 스 타일에 막말도 잘해서 점잖은 여인네 들은 별로 반기지도 않는다. 거기다가 새누리당이 쪼개져서 어떤 것이 정통 보수인지 정체도 불분명한 이런 내우 외환 속에서 빨간 넥타이를 매고 얼굴 에 철판 깔고 뛰어 다닌다. 검사시절에 술 깨나 먹었는지 영산강 뱃노래, 대전 브루스, 서산 갯마을, 추풍령고개를 구 성지게 불러대며 유세장을 누비고 있 다. 그런데 좀 이상한 분위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문재인은 극좌이고 대안으 로 생각했던 안철수도 가만히 뜯어보 니 그 배후들이 모두 민주당 뿌리가 아 닌가. 결국 강도의 차이는 있어도 누가 되든 좌파가 정권을 차지하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위기로 느낀 보수층들이 하나둘씩 정신을 가다듬고 홍준표에게 돌아서기 시작하는 것이 다. 홍준표밖에 없으니까 그런 것이다. ◆ 보수세력의 결집 좌파가 장악한 언론도 조작하기가 민망했는지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6-7%에서 10몇 %로 껑충 뛰어 올랐 다고 한다. 그렇지만 언론좌파들은 홍 준표 인기가 올라간다고 해도 문재인 과 안철수에게는 한참 못 미친다고 수 치를 대며 떠들어댄다. 보수층에서 희 망을 갖고 결집하지 못하도록 견제하 는 것이다. 심지어는 TV 토론에서 심상정은 과 거 이정희처럼 대놓고 홍준표를 공격 하고 유세장에서는 자기가 말로 뗠어 뜨릴테니 국민들은 표로 홍준표를 떨 어뜨리라고 떠들어대고 있다. 홍준표 가 3등밖에 안되는데도 1, 2등 좌파세 력은 제껴두고 홍준표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나온 사람 같다. 그러므로 홍준

표는 좌파들로부터 돌아가면서 몰매를 ◆ ‘강성 친박’의 찬물뿌리기 맞으며 얻어터지기만 하고 심지어는 어떻든 홍준표로서는 한 표가 아쉬 자기당에서도‘친박’ 이 그리 적극적으 운 마당에 모양이 좋든 싫든 간에 이와 로 도와주지도 않고 외로운 코알라다. 같이 변절 세력의 투항으로 이루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들끼리 말 는 보수의 통합은 의미가 있다. 그러자 과 말로 전하는 이야기들은 홍준표를 좌파 언론들 그리고 박근혜 탄핵에 열 밀어주자고 이미 상당히 결집해가는 을 올리고 찬성했던 정치평론가들은 모습들을 보이는 것이다. 누구도 관심 서로 앞을 다투며 난리 법석들을 치기 을 갖지 않은 사이에 숨은 보수들이 서 시작한다. 철새 정치인들이며 아무리 로 속내를 내보이며 결집해가고 있는 그래도 그러한 얍삭한 처신을 보고 동 것이다. 조하는 국민들이 많지 않을 것이고 오 그래서인지 자포자기했던 보수층의 히려 홍준표에게 역풍이 불지도 모른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다고 하며 어떻게든 의미를 평가절하 포기하고 꺼져가던 불씨를 다시 살려 하고 축소하느라고 애를 쓰고 있다. 보자는 의욕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과 달리 한심한 행태를 그러던 차에 박근혜 탄핵에 가담했 보이는 사람들이 또 있다. 소위 강경 던 새누리 탈당의원들 10여명이 돌연 ‘친박’의원들이다. 박근혜를 탄핵한 홍준표 지지를 선언하고 그들이 만들 배신자들을 다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었던 바른 정당을 탈당했다. 바른 정당 것이다. 그리고 이들을 받아들이는 홍 의 창당 명분이나 목적이 순수했든 어 준표도 같은 배신자라고 욕을 해대고 떻든 간에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상 있다. 배신자라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 자기들이 만들었던 대통령을 쫒아낸 다. 그러나 비록 어색하기는 하지만 그 사람들을 변절자로 보는 냉담한 시선 나마 짜깁기 형식이라도 보수가 통합 을 깨닫고 다시 발길을 친정으로 돌린 해서 좌파와 싸워야 하는 절대 절명의 것이다. 시기에 무슨 배부른 소리들을 지껄이 물론 유승민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는지 모르겠다.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이들이 박근혜를 탄핵했다는 이유 이는 잘못된 판단으로 생각한다. 사실 로 그렇게 반대한다면 아직도 나라가 이들이 바른정당에 대한 외면으로 다 왜 이 꼴이 되었는지 전혀 반성할 줄 모 음 지방선거에서 근거를 잃을 수 밖에 르는 후안무치한 자들인 것이다. 이런 없는 이해 관계 때문에 투항하는 것같 마당에 마음 속에 담아 놓았던 속마음 다. 을 말하자면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그러나 아무튼 홍준표 말대로 지게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박근혜가 작대기라도 필요한 시점에 도움이 되 너무 무능하고 지도력이 없어서 이런 는 것은 맞다. 하지만 유승민 지지표는 꼴을 당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이들의 탈당이나 유승민이 사퇴를 하 그렇게도 막강한 대통령의 권한을 든 안하든 홍준표에게 가지 않을 표이 가지고 좌파세력하나 견제하지도 못하 기 때문에 보수결집과는 별 영향이 없 고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하고 있다가 다는 말이다. 오히려 독한 좌파들한테 잡아 먹히지 않았는가. 당대표나 비서관들조차 대

면하는 것도 꺼리고 오로지 비선인지 이상한 인연인지 최순실하고만 지내는 그러한 소심하고 무능한 대통령이지 않았는가. 자기 혼자만 원리 원칙적이 라고 여기고 사실은 크든 작던 비리에 얽힌 것도 사실 아닌가. 물론 잘 한 업 적도 있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이지경이 되었는데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지난 4.13 총선 때 선거에 지든 말든 자기 퇴임 후에 말 잘 듣는 의원들로 정 치세력화 하려는 의도로 선거에 참패 한 책임이 있지 않은가. 또 권력을 퇴임 시까지 혼자서 독점하려는 욕심으로 개헌논의를 막은 것도 사실이다. 그리 고 최경환 조원진 등 친박 의원들은 이 에 동조하여 대구 경북 선거판을 전령 사처럼 쫒아 다니며 얼마나 눈꼴사나 운 처신으로 국민들로부터 원성을 사 고 실망시키지 않았는가. 김무성이나 유승민 등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배신을 하여 탄핵 에 가담했기 때문에 정권이 몰락하고 좌파에게 넘겨주는 계기를 만들었고 나라가 혼란하게 되었으므로 보수층에 서는 이들을 받아들일 수가 없을 것이 다. 하지만 원인을 따져 보자면 그들만 죽일놈들이라고 욕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떻든 박근혜와 그의 추종자 들이 오늘의 보수를 분열시킨 책임이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나 마 홍준표가 불씨를 살리려는데 무슨 자격으로 찬밥 더운밥 따지며 찬물을 끼얹으려는지 참으로 한심하고 정신을 차리려면 아직 멀었다.

집행정지조차 해주지도 않는다는 소문 에 분노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박근 혜의 변호인은 그런 소문은 사실 무근 이고 식사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건강 하다는 맥빠진 소리를 전하는 것이다. 그러자 박근혜가 사실 자기 주변 사 람들이 이렇게 모두 구속되는 비참한 상황을 만들기 전에 노무현처럼 무슨 결단이라도 했으면 완전히 여론을 반 전시켰을 것이라고들 한다. 물론 극한 결단을 하라고 부추기는 소리가 아니 라 구속까지 된 마당에 너무 무력하고 초라하게 보이는 그녀를 보고 답답하 고 울화통이 터져서 원망하는 소리들 이다. 무슨 강단이라도 보여주었으면 지금 친노세력이 살아나듯이 친박세력 이 살아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지만 그런 용기는 애초부터 기대하기가 어 려운 사람이라고 한다. 또 이번에도 억울하다면 단식이라 도 해서 쓰러져서 병원으로 옮기든지 하여 선거판 국면을 홍준표에게 조금 이나마 유리하게 전환시키든지 할 일 이지 저 혼자 정직하다고 식사나 잘하 고 해봐야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가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라고 비웃는 분위기다. 전직 대 통령으로서 특정후보를 지원하는 인상 을 주면 선거법위반 아니면 무죄를 주 장하는 자기 재판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봐 체면 지키고 몸사리는 것이 아 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올가미 를 씌워 감옥소까지 잡아넣고 온갖 망 신을 주는 이 마당에 무슨 그런 한가한 판단이나 하고 있는지 현실 파악을 못 해도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다.

◆ 박 전 대통령의 무기력 박근혜 탄핵무효를 외치며 태극기 를 들고 거리로 나선 많은 보수들이 박 근혜가 억울하다고 해서 나선 것만은 아니다. 물론 박근혜가 너무 무능하여 좌파들에게 치어 억울함을 당하는 것 을 보다 못해 나선면도 없지 않다. 하지 만 종북 좌익세력이 언론을 완전 장악 한 다음 너무 철저하게 정권전복을 해 나가는 음모를 보고 울분을 참지 못해 서 나간 것이다. 대통령이라면 국가의 신경조직같은 정보조직을 운용할 줄 알아야 하는 것 이다. 운용한 정보조직이 있기나 있었 는가. 그냥 나는 깨끗하다고 고고한 것 도 좋지만 그러려면 대통령을 하지 말 아야지 무엇이 무서워서 정보조직하나 관리하지 못했는가. 특히 박정희 대통 령 부부에 대한 향수와 애정으로 박근 혜를 좋아하는 선량한 국민들만 있었 지 언론하나 자기편이 없고 검찰이나 법원이나 온천지에 적들만 만들어 놓 지 않았는가. 사실 요즘 늙은 보수층에서는 박근 혜가 옥중에서 단식을 하여 위중한 지 경이지만 좌파 언론들은 일체 보도를 안 하고 검찰에서는 차기 대통령 유력 자인 문재인의 눈치를 보느라고 구속

◆ 퇴출돼야 할 ‘적폐’들 다음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대법원 아니라 어떤 판사 또한 박근혜에 대하 여 무죄 판결할 용기 있는 사람이 과연 있겠는가. 지금도 아직 대통령되지도 않았는데 박근혜가 언론을 장악하지 못해서 쫓겨난 학습효과를 보고 벌써 mbc. sbs 등에 경고를 시작하고 있다. 지난 번에 헌재도 몇 대 몇으로 탄핵이 기각될거라고들 했으나 실제는 촛불에 질려 8대 0으로 얻어 맞은게 시류에 따 라가는 현실인 것이다. 이런 상황인데 보수층들은 좌파들 이 너무 발광을 하고 그나마 나홀로 뛰 는 홍준표가 너무 애처로와 좌파 언론 이나 정치 평론가라는 자들에게 들킬 세라 숨소리도 죽여 가며 움직이고 있 는 것이다. 그게 박근혜와 친박을 위해 서 결집하는 것으로 착각이나 하고 있 으니 이들이야 말로 나중에라도 당연 히 퇴출해야할 진정한 적폐들인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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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2017년 5월 5일(금요일)

몸집 큰 여성 부정맥 위험 심방세동 가능성, 약 3배 높아 몸집이 큰 여성은 부정맥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병원 내과 전 문의 아니카 로센그렌 박사는 몸집이 큰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가장 흔한 형태의 부정맥인 심방세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약 3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 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 다. 스웨덴 여성 152만2천358명의 최 장 33.6년(평균 16년)간 조사자료를 분 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로센그렌 박사는 말했다. 조사 기간에 이 중 7천1명이 심방세 동으로 입원했다. 입원 당시 평균연령 은 49세였다. 연구팀은 이들의 신체 표면적(BSA: body surface area)을 계산해 신체 표면 적의 크기에 따라 ①0.97~1.61㎡ ② 1.61~1.71㎡③1.72~1.82㎡ ④ 1.83~3.02㎡ 등 4그룹으로 분류하고 신체 표면적과 심방세동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체 표면적 ②, ③, ④그룹 이 ①그룹에 비해 각각 심방세동 발생 률이 1.16배, 1.55배, 2.61배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신체 표면적이 클수록 심방세동 위 험도 점점 더 커져 최상위 그룹은 최하

몸집이 큰 여성은 부정맥이 나타날 가능 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위 그룹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것으 로 분석됐다. BSA는 신장과 체중의 영향을 받는 다. 따라서 BSA 최상위 그룹은 신장 (170㎝)이 최하위 그룹(161cm)보다 9cm, 체중은 최상위 그룹(82㎏)이 최하 위 그룹(54kg)보다 28kg, 체질량지수 (BMI)는 최상위 그룹(28)이 최하위 그 룹(21)보다 7이 많았다. BSA는 약물 투여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며 계산방식은 다소

복잡하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몸집이 크 면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도 다른 사람 에 비해 크고 심방이 큰 사람은 심방세 동 위험도 크기 때문이라고 로센그렌 박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젊은 여성의 경 우는 몸집이 크더라도 심방세동의 절 대적인 위험은 0.4%로 매우 낮으며 나 이가 들수록 점점 높아진다고 그는 밝 혔다. 그의 연구팀은 앞서 남성의 경우 20 세에 신체 표면적이 크고 그 후 중년까 지 체중이 점점 불면 심방세동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 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 가늘 게 떠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당장 생명 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일 이 잦을수록 뇌졸중 또는 심부전 위험 이 커진다. 안정 시 정상 심박 수는 1분에 60~100회이지만 심방세동이 발생하 면 140회 이상으로 급상승한다. 이 연구결과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 예방심장의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Preventive Cardiology)의 연례회의‘유로프리벤트(EuroPrevent) 2017’ 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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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 부작용은‘노시보’효과 탓 환자 부정적 생각하면 약효 안나타나는 노시보효과 ‘주목’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 를 넘어서면 스타틴(statin) 계열의 콜레 스테롤 저하제가 처방된다. 실제로 스 타틴을 복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스타틴이 근육 약화, 근육통, 인지기능 저하, 수면장애, 발기부전, 2 형(성인) 당뇨병, 횡문근 융해 위험을 높이는 부작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 이 나오면서 스타틴 처방의 득과 실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 중 근육통, 인지기능 저하, 발기부전은 이런 위험을 미리 알 고 있는 스타틴 복용자의 지레 짐작에 서 오는 허위 증세일 수 있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CL) 심장-폐 연구소의 피터 시버 박사는 스타틴이 당뇨병 위험을 약간 높이고 아주 드물게 횡문근 융해를 유발할 가 능성은 있지만 다른 부작용들은 복용 자의 부정적인 예상 때문에 나타나는 이른바‘노시보 효과’ (nocebo effect)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일 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치료 효과가 없는 약을 효과가 있다 면서 환자에게 주면 실제로 효과가 나 타나는 수가 있다. 이를‘플래시보(위 약) 효과’ (placebo effect)라고 한다. 이와 반대로 치료 효과가 있는 약을 주어도 환자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 가‘노시보 효과’ 다.

원형 제형 알약 사진

시버 박사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 는 성인 남성 9천899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 팀은 먼저 이들에게 스타틴 또는 위약 을 3년 동안 복용하게 했다. 첫 번째 임상시험은 어떤 환자가 진 짜 또는 가짜 스타틴을 먹는지를 환자 와 의사가 모두 모르는 이른바 이중맹 (double-blind) 방식으로 진행됐다. 뒤이어 연구팀은 이번에는 두 그룹 모두에 선택권을 주어 스타틴을 복용 하고 싶은 사람만 2년 동안 복용하게 했다. 1차 임상시험에서는 근육통과 발기 부전이 나타난 비율이 스타틴 그룹과 대조군 모두 비슷했다. 그러나 2차 임상시험에서는 스타틴

복용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근육통 발 생률이 41%나 높게 나타났다. 스타틴 복용자들은 또 야뇨증과 소 변을 자주 보는 빈뇨증이 생겼다고 호 소하는 경우가 늘었다. 기억력 같은 인지기능이 떨어졌다 고 말하는 사람은 몇 안 돼 스타틴과의 연관성을 판단할 수 없었다. 이 결과는 스타틴과 관련된 부작용 들이 대체로‘노시보 효과’ 임을 시사 하는 것이라고 시버 박사는 설명했다. 횡문근 융해는 근육세포가 파괴되 는 심각한 질환이다. 근육 섬유가 분해 되면서 나오는 단백질이 신장을 손상 해 때로는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British Medical Journal) 온라인판에 실 렸다.

“설탕없는 탄산수, 주스보다 산도 높다… 치아 건강 주의해야” 온종일 간식에 음료 홀짝거리는 ‘문화’로 치아 손상 증가 콜라 등 탄산음료는 물론 설탕이 없 는 탄산수도 포도주나 과일주스보다 산도가 높아 치아 건강에 유의해야 한 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유명 치과의사 애덤 스톤 박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탄산수가 매우 산도 가 높다고 생각하지 못한다면서 그러 나 실제론 pH가 3이나 되며, 탄산 거품 이 치아 법랑질(에나멜층)을 부식시킨 다고 지적했다. pH 7(중성)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산 성이 강하고 높을수록 알칼리성이 강

하다. 다이어트콜라나 스파클링워터 같은 탄산수는 통상적으로 pH 3, 사과 등 일반 과일 주스나 스무디 등은 pH 3.4, 포도주와 샐러드 드레싱 등은 pH 3.6이다. 당분은 물론 산도 법랑질을 닳게 하 고 장기간 거듭되면 법랑질 아래 부분 이 드러나면서 치아에 노란 균열이 생 기고 신경이 노출돼 치통을 겪게 된다. 스톤 박사는 지난 10년 동안 산으로 인한 치아 손상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 들이 3배로 증가했다며“여기엔 업무 나 개인적 스트레스, 이를 가는 습관 등

여러 원인이 있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온종일 끊임없이 뭔가 를 먹고 스무디, 커피, 주스, 탄산수 등 을 홀짝거리는 문화의 확산이 주 요인 이라고 지적했다. 스톤 박사에 따르면, 하루 세 번 식 사라든지 가끔 끈적하거나 달콤한 것 을 먹는다고 입안에서 산의 치아 법랑 질 공격은 별로 일어나지 않는다. 식후에 침이 입에 돌면서 잔해물을 없애주고 법랑질의 손실된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는 덕분이다. 치 아가 일반적인 산의 공격을 받고 회복

하는 데는 3시간가량 걸린다. 그러나 대부분 산도가 높은 음료 등 을 지속해서 홀짝거리면 치아가 회복 할 틈이 없이 계속 산의 공격을 받게 된 다. 따라서 이런 음료를 장시간 홀짝거 리지 말고 몇 번안에 마시거나 빨대를 이용해 치아와의 접촉을 줄이고 목구 멍으로 넘기는 것이 좋다고 그는 권고 했다. 물론 이런 간식과 음료 섭취를 줄이 거나, 단순한 물을 마시거나, 먹은 뒤엔 양치질 또는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이 바 람직하다.

실내온도 조절이 당뇨·비만에 약이나 운동만큼 좋은 효과 쾌적온도보다 약간 낮고· 높게 수시 바꿔주면 혈당조절력· 갈색지방↑ 실내온도를 간헐적으로 몇 도만 낮 춰도 당뇨환자가 혈당저하제를 복용하 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가 있고 비만 관 리에도 상당히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바우터 르 판 마르컨 리흐턴벨트 교수 팀은 실 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보다는 조금씩 바꿔주고, 특히 이른바‘쾌적온 도’ 보다 몇 도 낮추는 것이 당뇨,고지 혈증 등 대사성 질환과 비만을 줄이는 등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 다.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따르면, 연구 팀은 성인(제2형) 당뇨 환자 10명을 대 상으로 실내기온을 쾌적온도보다 조금 낮은 서늘한 온도로 불규칙하게 낮춘 환경에서 살도록 했다. 단 열흘 뒤에 이들의 인슐린 민감성 을 측정한 결과 평균 43%나 높아졌다. 이는 약이나 운동 등 다른 치료법을 통해 통상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효과 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연구팀은 밝혔 다. 성인 당뇨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 슐린의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인슐

린 민감성은 일정량의 인슐린 투여 시 혈당이 떨어지는 정도를 뜻한다. 연구팀이 이와 별도로 건강한 비만 인을 대상으로 유사한 실험을 한 결과 골격근 부위 갈색지방조직의 양과 활 성화 정도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잉여 에너지를 저장하는 백색지방 과 달리 갈색지방은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시켜 체지방을 줄이는 유익한 역 할을 한다. 또 포도당을 많이 흡수하고 몸의 대사를 증진하기 때문에 갈색지 방조직이 늘어나고 활성화되면 혈당이 낮아지고 체중이 줄어들 수 있다. 리흐턴벨트 교수는“쾌적하다는 것 과 건강에 좋다는 것이 관계는 있지만 동의어는 아니다” 라며 가끔 실내온도

를 쾌적온도보다 조금 낮춰주는 한편 쾌적온도보다 조금 높거나 낮게 불규 칙하게 또는 정기적으로라도 바꿔주는 것이 건강에 오히려 좋다고 권고했다. 연구팀 설명에 따르면, 사람의 몸은 안팎 환경에 따라 내부온도, 즉 체온을 조절하며 추운 겨울엔 체온 유지를 위 한 에너지소모, 즉 기초대사량이 10% 증가한다. 춥지도 덥지도 않아 쾌적하게 느끼 는 기온 범위(체온중립온도대)에선 체 온조절의 부담이 없어진다. 반면 중립 기온대를 벗어나 이보다 춥거나 더운 환경에선 체온조절 과정에서 대사활동 이 증가해 과도한 에너지 섭취에 대항 하는 균형력이 커지게 된다. 현대에 들어와선 냉난방이 좋아지 고 특히 중앙공조시스템으로 항상 일 정하게 기온이 유지되는 데다 과거에 비해‘쾌적온도’ 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몸의 이런 균형력이 약화 된 것이 당뇨 등 대사성 질환과 비만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리흐턴벨 트 교수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건물 연구 와 정보’ 에 실렸다.

인체의 면역 체계를 무력화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공포의 백색 가루’ 탄저균이 그토록 치명적인 이유 중 일부가 규명됐다.

탄저균 병원성 원리 일부 규명 “RNA 외피가 면역 체계 교란” 인체의 면역 체계를 무력화해 사망 에 이르게 하는‘공포의 백색 가루’탄 저균이 그토록 치명적인 이유 중 일부 가 규명됐다. 박진모 하버드 의대 교수와 마크로 젠 생명정보학연구소 김창훈 박사 등 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탄저균 포자 표 면에 다량으로 존재하는 유전물질의 일종인 리보핵산(RNA)이 숙주의 면역 체계를 속여서 교란한다는 사실을 확 인했다고 밝혔다. 병원체가 숙주의 체내에 침투하면 대개 첫 면역세포인 백혈구(대식세포) 의 공격을 받아 제거되지만, 탄저균은 그렇지 않다. 탄저균은 포자 상태로 침입했다가 번식이 가능한 상태로 바뀐 후 대식세 포의 공격을 받더라도 이를 잘 견디고 살아남아 번식하면서 치명적 독성을 나타낸다. 연구팀은 숙주 체내의 대식세포가 탄저균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이 유를 탄저균 포자의 가장 바깥 층에 있 는 RNA에서 찾았다. 일단 탄저균 포자가 숙주 체내에 들 어오면 숙주의 대식세포가 탄저균 포 자의 RNA 분자를 인식하며, 이 과정이

나중에 번식 가능 상태로 바뀐 탄저균 에 최적화된 방어 기제를 오히려 방해 하고 엉뚱한 면역 반응을 유발해 대응 에 실패한다는 것이다. 탄저균 포자는 제1형 인터페론이라 고 불리는 면역 신호 전달 분자의 생산 을 활성화한다. 제1형 인터페론은 포 자에서 발아해 번식 가능 상태로 바뀐 탄저균에 대항하는 면역능력을 저하 하기 때문에 활성화할수록 탄저균에 대응하기가 어려워진다. 연구팀은 제1형 인터페론 생성을 유발하는 RNA 외피층을 없애면 탄저 균 포자의 치명성이 줄어드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면 역 체계를 교란하기 위해 유사한 전략 을 사용하는 다른 병원균의 포자가 있 는지를 연구할 예정이다. 또 탄저균 포 자의 면역 교란에 대처하는 치료법도 연구하기로 했다. 이번 탄저균 병원성 원리 규명은 그 동안 진행된 수많은 연구 중 RNA 분 자에 관한 부분에 한정된 것이다. 연구 결과는 의학 및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 지‘JEM’ (The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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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역시 이영애·송승헌” 드라마‘사임당’수출로만 170억 벌어 한류스타 이영애와 송승헌의 힘은 강했다. 이영애-송승헌 주연 SBS TV 수목극‘사임당, 빛의 일기’ (이하‘사 임당’ )가 중국 금한령(禁韓令, 한류 금 지령)이라는 악재를 만났지만, 최종적 으로 흑자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25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사임당’ 은 제작비의 75%인 170억 원 을 수출로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국내에서는 시청률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해외에서는 플랫폼별 시 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한류의 힘을 과시했다. ◆ 수출로만 1천500만 달러 벌어 중화권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 를 얻은‘대장금’ 의 이영애가 12년 만 에 연기를 재개한 작품이고, 역시 한류

225억 투입해 수출로 제작비 75% 보전…“한류 힘 과시” 스타인 송승헌이 가세한 까닭에‘사임 당’ 은 제작과정에서부터 해외의 관심 을 받았다. 제작사 그룹에이트에 따르면‘사임 당’ 은 수출로만 1천500만 달러(한화 약 170억 원)를 벌었다.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대만, 홍콩 등 동남아시아 7개 국에 수출했다. 그룹에이트는“정확한 수익은 공개할 수 없으나 의미있는 흑 자를 낸 것은 맞다” 며“수출이 효자 노 릇을 했다” 고 밝혔다. 한-중 동시방송을 목표로 제작됐 던‘사임당’ 은 금한령을 만나 중국 방 송이 무산되면서 가장 큰 시장을 잃은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제작사 관계자는“방송 여부 와 상관없이 중국 측으로부터 이미 판 권료를 받았다” 며“중국의 분위기가 흉흉해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다” 고 설명했다. ◆ 해외서 시청률 1위…관광 유발 효과도 ‘사임당’ 은 국내에서는 10% 내외 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미치 는 성적을 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이 영애, 송승헌의 힘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룹에이트는“대만 GTV에서는 첫 방송 이후 줄곧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며“홍콩,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 시아 등에서도 해당 플랫폼 1~2위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같은 드라마의 인기는 해외 관광 객 유입으로 이어졌다.‘사임당’ 의주 촬영지인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이다. 강원도청 김용철 대변인은“사드 영 향에도 불구하고 1분기 외국인 관광객 이 오히려 늘어났다” 며“ ‘사임당’ 의영 향이 크다고 본다” 고 밝혔다. 강원도는‘사임당’ 과 시너지 효과 를 내기 위해‘사임당’방송 전후로 국 내외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광고 를 내보냈다. ◆ “간접광고도 최고 수준” 여기에 간접광고(PPL)와 OST, 주문 형비디오(VOD) 판권, SBS 방영권 등을 통해 수익을 올렸다. 역대 간접광고 최고 기록은‘태양의 후예’ 와‘도깨비’ 가 세운 것으로 알려 졌다.‘태양의 후예’ 는 간접광고로 30 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도깨비’ 는 그 이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임당’ 에는 화장품, 음료, 전자제 품 등 다양한 제품의 간접광고가 포함 됐다. 제작사 관계자는“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제작에 참여한 기업 의 제품들도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안다” 고 전했다.

FRIDAY, MAY 5, 2017

스타·문인들도 사전투표…“대한민국 미래 위해” ‘무도’ 멤버부터 보아까지 스타들 투표인증…“꼭 투표해요”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인 4일 스타들과 문인들도‘투표 인증 샷’ 을 올리며 투표를 독려했다. MBC TV 예능 프로그램‘무한도 전’제작진은 이날 공식 트위터에 MBC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 세형이 서울 성수2가1동 사전투표소 에서 투표 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무한도전’멤버 5인 사 전투표 완료!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꼭 투표하세요” 라고 밝혔다. 배우 김지훈과 가수 보아는 오전 일 찍 투표에 참여했다. 김지훈은 인스타그램에 사전투표소 앞에서 찍은‘셀카’ 를 올리고“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포기하는 사람은 국민 될 자격이 없는 거겠죠” 라며“그런 사 람은 지난 대통령이든 새 대통령이든 욕할 자격도 없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보아도 비슷한 시간 인스타그램에 서울 청담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일정상 해외에 나가 게 돼 오늘 투표했다” 며“소요시간 5분 정도.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잊지 마 시고 투표하시라” 고 말했다. 촬영 차 충북 제천에 머무르는 배우 이시영도 인스타그램에 봉양읍 사전투 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대한 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투표해달라” 며“사전투표 정말 쉽다” 고 독려했다. 이밖에 배우 안재홍과 김가연, 정해 인, 윤현민, 개그맨 김수용, 방송인 김 나영 등 많은 스타가 일정 등을 이유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또 대다수 연예인은 자신이 지지하 는 후보를 상징하는 표시를 하지 않았 지만, 개그우먼 김미화 등은 손가락 등 을 활용해 특정 후보 지지를 표현했다. 선거법 개정으로 특정 후보의 기호가 연상되는 사진 게시도 허용된 덕분이 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아름다운 선거 홍보대사’ 인 배우 정애리·윤주 상·장나라·진세연과 가수 김연우· 비원에이포의 산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함께 투 표했다. 일정이 바쁜 아이돌 가수들도 사전 투표에 다수 동참했다. 예능에서 맹활약 중인 슈퍼주니어 의 김희철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민센터에서 한표를 행사했고, 걸스 데이 혜리는 송파1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했 다. 또 걸그룹 다이아 의 정채연이 서울 강

성수2가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무한도전 멤버들

보아, 이시영, 혜리, 김지훈

남구 청담동 주민센터를 찾아 생애 첫 투표를 했고, 그룹 갓세븐의 JB와 진 영, 걸그룹 데이데이로 데뷔할 SBS‘K 팝 스타 시즌 6’출신 전민주와 엠넷 ‘프로듀스 101’출신 이수현도 같은 장 소에서 투표했다. 이밖에도 걸그룹 오마이걸은 서울 마포구 망원제1동 주민센터, 걸그룹 드 림캐쳐는 서울 강남구 삼성2동 주민센 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 지를 선언한 문인들도 사전투표 시작 과 함께 투표를 독려했다. 안도현 시인은 경북 안동의 투표소 에서 어머니·아내와 투표를 사전투표 를 하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 인증샷 을 트위터에 올렸다. 공지영 작가도 투표소에 노인층이 많더라고 전하며“젊은이들 어쨌든 투 표합시다” 라고 썼다.

쿨 이재훈, ‘철부지’로 돌아온다…2년 8개월만에 신곡 혼성그룹 쿨의 이 재훈(43)이 2년 8개월 만에 솔로곡을 발표한 다. 4일 소속사 쿨컴퍼 니에 따르면 이재훈은 7일 오후 8시 신곡‘철 부지’(Peter Pan)와 ‘제주도에서’(Jeju

원사이트에 공개한다. 신곡은 2014년 9월 발표한‘안녕들 한가요?’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이번에는 이재훈과 오랜 시간 호흡 을 맞춘 김태훈 씨가 프로듀서로 참여 했다. 김 씨는‘아로하’ ,‘사랑합니다’ , ‘추억이 오는 날’등 쿨의 히트곡을 만 들고 성시경, 김민종, 소찬휘 등의 앨범 Island) 등 두 곡이 담긴 싱글 음반을 음 에 참여한 프로듀서다.


2017년 5월 5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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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퀸’ 씨스타, 6월 컴백 블랙아이드필승과 작업… 신곡 준비중 여름을 대표하는 걸그룹 씨스타(효 린, 보라, 소유, 다솜)가 6월 컴백한다. 가요계에 따르면‘서머 송’ 의 강자 인 씨스타는 6월 초 컴백을 확정하고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과 신곡을 준비 중이다. 신보는 지난해 6월 발표한 미 니앨범‘몰아애’ (沒我愛) 이후 1년 만 이다. 블랙아이드필승은 씨스타의 히트곡 ‘터치 마이 바디’ (Touch my body)와 ‘아이 라이크 댓’ (I Like That)에서 호흡 을 맞춘 바 있다. 2010년 6월 데뷔한 씨스타는 에너 지 넘치는 댄스곡과 건강한 섹시미, 화 려한 퍼포먼스로 꾸준히 사랑받았다. 특히‘소 쿨’ (So Cool)과‘러빙 유’ (Loving U),‘기브 잇 투 미’ (Give it to me),‘터치 마이 바디’ ,‘셰이크 잇’ (Shake It),‘아이 라이크 댓’등 시원한 여름 곡을 잇달아 히트시켜‘서머 퀸’ 으로 불린다. 팀 공백기 동안 멤버들은

개별 활동에 집중했다. 소유는 작년‘구르미 그린 달빛’ 과 효린은 작년 11월 솔로 앨범‘잇츠 ‘도깨비’등 드라마 OST(오리지널사 미’ (IT’ S ME)를 냈으며 지난 3월 북미 운드트랙) 곡을 히트시켰으며 지난 2월 음악 페스티벌‘사우스바이사우스웨 엑소의 백현과 듀엣한‘비가 와’ 로음 스트’ (SXSW)에 참가하고 미국 클럽 투 색의 매력을 보여줬다. 어를 열었다. 지난달 래퍼 창모와 함께 연기를 겸하는 다솜은 SBS TV‘언 낸‘블루 문’ (BLUE MOON)은 현재 음 니는 살아있다’ 에서 악녀 캐릭터 양달 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희로 출연 중이다.

언니쓰, 12일 ‘뮤뱅’서 타이틀곡 ‘맞지?’로 데뷔 KBS 2TV 예능 프로그램‘언니들의 슬램덩크2’ 에서 결성된 7인조 걸그룹 ‘언니쓰’ 가 오는 12일‘뮤직뱅크’ 에서 타이틀곡‘맞지?’ 로 정식 데뷔한다. 제작진은 4일“멤버별 개성이 드러 나는 무대의상도 정했다” 며“멤버들이 마지막 춤 연습에 매진 중” 이라고 전했 다. 이날 공개된 의상을 보면 맏언니 김 숙은 점프수트를, 매번 파격적인 의상 을 선보였던 홍진경은 데님 쇼트 팬츠

를 선택했다. 최근 춤 실력이 급상승한 강예원은 데님 스커트에 빨간 귀걸이 를,‘바비인형’한채영은 은색 반짝이 블라우스에 스커트를 매치했다. 래퍼로 변신한 홍진영은 망사 스타 킹으로 섹시함을 부각했고‘막내 라 인’ 인 공민지는 복근이 노출되는 흰 재 킷을, 전소미는 짧은 티셔츠와 스커트 를 입어 생기발랄함을 강조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 는 매주 금요 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싸이 8집 신곡은 ‘뉴페이스’…“새인물 염원하는 시대와 맞아”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0)가 제19 대 대통령선거 다음 날인 10일 발표할 정규 8집의 타이틀곡이‘뉴 페이스’ (New Face)로 알려졌다. 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 르면‘뉴 페이스’ 는‘우리가 새로운 인 물을 원한다’ 는 내용이 담겨 공개 시점 으로 볼 때 변화를 원하는 시대와 절묘

하게 맞아떨어진다. 싸이는 이날 YG 공식 블로그를 통 해 10곡이 수록될 8집의 트랙리스트 2 곡을 공개했다. ‘뉴 페이스’ 와 함께 공개된 1번 트 랙‘아이 러브 잇’ (I LUV IT)은 싸이와 지코, 유건형, 팝타임이 함께 만들고 싸 이와 지코가 작사했다.

FRIDAY, MAY 5, 2017

“윤식당 철거됐을 때 솔직히 쾌재 불렀다” tvN ‘윤식당’ 대박…윤여정 “우리는 프로그램 망할 줄 알았어요” “하루 영업하고 윤식당 철거됐을 때 솔직히 쾌재를 불렀어요. 아, 그 럼 우리 집에 가나보다 했죠. 다 접 고 가나보다 했어요. 그 상황에서는 촬영을 못하는 줄 알았거든요. 기온 은 34도에 습도도 높고…. 그냥 집에 가면 되나 보다 했어요.” 그러나 그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 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넘게 더 머물 러야했다. 그렇게 장사를 하고 돌아 온‘윤식당’ 이 대박이 났다. 시청률 이 14%를 넘어섰다. 여기저기서 ‘윤식당’얘기다. 그 식당의 사장 윤여정(70)을 그 가 사는 평창동에서 최근 만났다. “와인 한잔 해도 되죠? 나는 와인 이 한잔 들어가야 말이 잘 나와요.” 얼음을 섞은 와인을 마시면서 윤 여정은 2시간 넘게 막힘없이 이야기 를 풀어냈다. “근데 나 말 잘 못 하면 안되는데 …제작진이 내가 방송 안 된 내용을 말할까 봐 걱정하더라고요. 방송 전 에 그런 거 나가면 안 된다고. 이 팀 은 무슨 비밀이 참 많더라고. 다 비 밀이야.” 다음은 일문일답. — ’윤식당’이 대박 났다. ▲그렇긴 한가 보다. 재방송도 진 짜 많이 나오더라. 하루는 작가한테 전화했다.“너네 도대체 몇번이나 재방송하는 거냐. 그만 좀 틀어라” 고 했다.(웃음) 나영석 PD한테도“우 리 대박 난 거 맞냐?” 고 물었더니 “그럼요. 완전 대박이죠”하더라. 나 PD가 음흉한 구석이 있다.(웃음) 그 래서 솔직하게 말을 잘 안한다. 그런 사람이 대박이 났다고 하니 진짜 잘 되고 있긴 하는구나 싶더라. — 이렇게 성공할 줄 알았나. ▲촬영 다 끝나고 발리공항에 와 서 비행기 기다리면서 나 PD가“아 무래도 우리 망한 것 같아요” 라고 하더라. 그에 앞서 식당 철거됐을 때 도 그런 말을 했었다. 그래서 내가 “한번 망해봐라. 너도 망해봐야 한 다” 고 했다. 그럴 때도 됐고. 나 PD 도 실패도 하고 고꾸라져도 봐야 더 클 것 아니겠나. 그래서 나도‘윤식 당’ 이 망할 줄 알았다. — 영업 하루 하고 식당이 철거됐 다. ▲우린 진짜 그 상황에서는 촬영 을 못하는 줄 알았다. 화면에는 안 나왔지만 세팅을 한달 동안 하고 겨 우 하루 영업했는데 식당이 철거됐 으니 스태프는 울고 불고 난리가 났 다. 근데 우리가 놀랄까 봐 그런 상 황을 하루 동안 숨기더라. 영업 둘째 날 우리를 식당으로 출근을 안 시키 는 거다. 이서진이 눈치가 빠르지 않 나. 무슨 일 있는 거 아니냐고 하더 라. 누구는 나영석이 어떤 사람인데 일부러 철거해놓고 모른 척 한 거 아 니냐고도 하던 데 전혀 아니다. 나 PD, 진짜 그때 얼굴이 콩자반처럼 까맣게 변했다. 얼굴이 근심으로 가 득 찼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으니 까. 그러면서“우리 프로그램 망할 것 같아요” 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 가 지금 tvN에서 뭐 방송하고 있느 냐고 물었다.‘신혼일기’ 라는 것을 한다고 하길래 그럼 그거 좀 연장하 면 되겠구나 했다. 방법이 없지 않 냐. 그런데 이틀째 되는 날 우리를 어 디로 데리고 갔다. 슈퍼마켓 했던 자 리라는데 더럽고 심란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근데“아 대한민국!” 이었 다. 스태프가 24시간 꼬박 청소하고 페인트칠해서‘윤식당’ 을 재개장한 것이다. 마차도 못 들어가는 데라 스 태프가 일일이 짐을 날라야 했다. 말 할 수도 없이 고생했다. 그들 일하는 거 보면서 내 새끼들도 저렇게 일하 면서 먹고 살겠구나 싶어 너무 짠했 다. —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면서 재개장하고 더 열심히 일했던 것 같 다. ▲윤식당을 재개장 하느라 이틀 을 까먹었다. 스태프가 고생하는 것 을 보니 사람 마음이 바뀌더라. 스태 프가 그렇게 열심히 하니 나도 열심 히 할 수밖에. 철거를 겪으면서 전우 애 같은 게 생겼다고나 할까. 너무 더워서 정말 숨을 쉬기도 힘 들었다. 또 주방에서 쓰는 게 영업용 불이라 그 화기가 엄청나다. 나는 햇 빛 알레르기가 있는데 태양이 작열 하니 얼굴이 나날이 딸기처럼 빨갛 게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열심히 해 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 장사도 잘됐는데 나 PD는 왜 프로그램이 망했다고 생각했을까. ▲나영석이 날 안다면 안다고 생 각했는데, 내가 전혀 다른 모습을 보

여줘서 당황했다고 했다. 윤식당의 부제가‘사장님 마음대로’ 다. 나 PD 는 내가 장사가 안되면 그냥 접고서 바다에 놀러가자고 할 줄 알았단다. 장사를 대충 할 것이라고 생각한 거 다. 그런데 내가 손님이 안 든다고 안달을 하고 요리에 집중을 한 거다. 나 PD는 그걸 보면서“이를 어쩌지” “저걸 말릴 수도 없고”했단다. 내가 너무 열심히 했다는 거다. 거기에 식 당도 철거했다가 재개장하고 했으 니 이번에는 프로그램이 망한 것 같 은 느낌이 들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일흔의 윤여정은 주방에 서 정성과 성심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나영석 PD가 나보고 경주마 같 다고 하더라고요. 옆을 못보고 앞만 보고 달려 나간다고. 방송을 보니까 내가 치매 노인 같더라고요. 정신이 나간 사람 같지 않나요? 어휴…” “내가 요리를 덮은 지 반세기입 니다. 요리는 옛날 결혼생활 때나 했 어요. 그러니 내가 못하는 걸 하라고 하니 내가 얼마나 열등감이 있고 무 서웠겠어요.” — 평소 요리를 즐겨 하나. ▲내가 독거노인이 됐다. 우리 엄 마가 94세인데, 여태껏 모시고 살다 가 2년 전 교통사고가 난 후 돌볼 손 이 많이 필요해서 실버타운으로 가 셨다. 그때 우리 집에서 오래 일하던 도우미 아주머니도 그만두셨다. 그 이후로 나는 집에 혼자 있으면 굶는 다. 새로운 도우미 아주머니가 가끔

오셔서 먹을 것을 만들어놓고 가시 는데 음식이 있어도 손이 안 간다. 그래서 내가 뭘 먹느냐면 중환자들 이 먹는 유동식을 빨아먹는다. 우리 엄마가 드시려고 사뒀던 것인데 내 가 씹기도 싫어서 그걸 빨아 먹는다. 혼자 밥 먹는 것은 지옥이다. 혼자 밥 먹기 싫어 빨아 먹는다. — 그런데도 ‘윤식당’에서는 척척 음식을 만들었다. ▲겨우겨우 한 거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따끈따끈하게 바로 음 식을 해서 내주는 거였다. 어떤 음식 이든 바로 만든 것은 먹을 만하지 않 나. 반대로 아무리 맛있는 것도 식거 나 하루 지나면 맛이 없고. 그래서 빨리 만들어 따뜻하게 먹게 해줘야 겠다는데 집중했다. — ’윤식당’이 화제가 된 만큼 이 런저런 말도 나온다. ▲나는 댓글을 안보는데 주변에 서 친구들이 전해주더라. 아마 그네 들 자식들이 얘기하는 걸 전달하는 거겠지. 내가 노안에 심한 근시라 눈 이 안 보인다. 거기가 햇빛이 얼마나 강한지 아냐. 너무 눈이 부셔서 선글 라스를 안 낄 수가 없다. 그런데 선 글라스 끼고 요리했다고 뭐라고 하 고 머리가 지저분하다고 욕하고…. 장갑 얘기도 많이 나왔나 본데 그 장갑은 위생적으로 하려고 낀 거다. 그 장갑 수도 없이 갈아 끼웠다. 내 가 결벽증이면 결벽증이지 더럽게 는 안한다. 하루에도 열두번은 갈아 끼우며 촬영했다. 위생도 위생이고 불 앞에서 손이 뜨거워서 그거 안 끼 면 요리를 할 수가 없다. 내가 악플에 속상해하니까, 이서 진이 뭐하러 그딴 말들을 듣냐고, 그 런 말 하는 사람들 만나지 말라고 하 더라.(웃음) —’윤식당’처럼 휴양지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게 ‘꿈’으로 떠오 르고 있다. ▲20대라면, 젊은 나이라면 한번 쯤 이국에 가서 천막을 치고 하든 어 쩌든 음식 장사하면서 여행 경비 뽑 는 경험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배낭여행하는 대신 한곳에 머무르 면서 그렇게 해봐도 좋지 않을까. 요 즘 일본에서는 명문대 나온 젊은이 들의 70%가 오너 셰프한다는 말도 있더라. 하지만 늙어서는 안된다. 못한다. 75살 된 언니가 얼마 전 미국에서 전 화를 했다.“여정아 너 식당 냈다며? 너 나이가 몇인데 식당을 내니. 너 요즘 TV 안 나오더니 식당 차린거 냐. 이름이 윤식당이라며? 이름을 빌려준거냐. 내가 걱정돼 전화했다” 며 혼자서 막 걱정을 늘어놓더라. 나 이가 들면 남의 말을 잘 안 듣는다. 내가 설명을 하려는데도 언니가 내 말을 안 듣고 자기 얘기만 하는 거 다. 그래서 그 얘기 다 듣고 난 뒤 차 근차근 설명을 해줬다. (웃음)


2017년 5월 5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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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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