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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9, 2018

<제397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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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타이틀 방어’ ‘제5의 메이저’더플레이어스 2연패 출격

김시우

김시우(23ㆍCJ대한통 운)가‘타이틀방어’ 에 나섰 다. 10일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 소그래스 TPC(파72ㆍ7189야드)에서 열리는 더플레이어스챔피 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이다. 이 대회가 바로 미국 프로골프(PGA)투어‘제5 의 메이저’ 다. 더스틴 존슨

과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 국), 존 람(스페인), 조던 스 피스(미국), 저스틴 로즈(잉 글랜드) 등 세계랭킹‘톱 5’ 가 총출동하는 이유다.‘돌 아온 골프황제’타이거 우 즈(미국) 역시 2주 연속 출 격한다.

<B2면에서 계속 >

2018년 5월 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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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연경 출전 교통정리…“AG는 출전·네이션스리그 일부 불참”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아시아 지역 경기 출전… 네덜란드·아르헨티나 원정 불참 ‘배구여제’김연경(31)이 2018 자카 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로 했다. 대신 대한배구협회와 차해원 대표 팀 감독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기간 중엔 김연경에게 적절한 휴식을 약속했다. 김연경은 9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배구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서“아시 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뛰는 선·후 배들이 있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아시 안게임에 출전할 생각이다” 라고 말했 다. 이어“(5~6월에 열리는) 네이션스 리그에는 아시아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만 출전하고, 유럽과 남미에서 치르는 대회에는 불참한다” 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은 5월 15~17일 중국 닝보, 22~24일 한국 수원, 29~31일 네 차해원 여자배구대표팀 감독과 김연경이 9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한국 배구국가대표 팀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덜란드 아펠도른, 6월 5~7일 태국 나 콘랏차시마, 12~14일 아르헨티나 산 타페에서 총 15경기를 치른다. 는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렸다. 하지만 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 고 말했다. 김연경은 중국, 한국, 태국에서 열리 모든 경기에서‘승리’ 를 노릴 수 없다.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려 는 대회에 참가한다. 하지만 네덜란드 ‘강약 조절’ 이 필요하다. 면‘김연경 출전’ 이 필수다. 세계 최정 와 아르헨티나 원정길에는 오르지 않 8월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상급 레프트 김연경이 출전 여부에 따 기로 했다. 게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은 도쿄올 라 한국 대표팀 전력에 큰 변화가 생긴 차해원 감독은“잡을 팀은 잡고, 강 림픽 출전과는 무관하다. 하지만 아시 다. 팀과 경기는 배우는 데 집중하겠다” 고 안게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론도 배구협회와 차해원 감독은“새 소속 했다. 있다. 이에 김연경도 고민 끝에 아시안 팀에서 2018-2019시즌을 준비해야 김연경은“이번 대회가 성적에 얽매 게임에 출전하기로 마음먹었다. 하는 김연경에게 모든 국제대회 출전 이지 않고 어린 선수들의 경험을 쌓는 올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 가장 을 강요할 수는 없다” 는 공감대를 형성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저는 중국, 한국, 중요한 경기는 9월 29일부터는 일본에 했고, 대회의 경중을 살펴 김연경과 논 태국 경기에만 나간다” 고 말했다. 서 열리는 2018 세계선수권대회다. 세 의했다. 김연경은‘한국 배구의 에이스’ 로 계선수권대회는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 결국, 아시안게임 출전과 네이션스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다. 해 꼭 관리해야 하는 세계랭킹에 큰 영 리그의 장거리 원정 경기에 불참하는 5월 15일 개막해 5주 동안 5개국을 향을 미친다. 쪽으로 교통정리를 했다. 돌며 치르는 발리볼 네이션스리그에는 김연경은“아시안게임을 잘 치르고, 김연경 등 여자대표 선수 15명은 13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에 영향을 주 다시 몸을 잘 만들어 세계선수권대회 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박지성, SBS해설위원으로… 안정환·이영표와 입심 대결 2018 러시아 월드컵서 해설 맡기로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37) 대 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약한다. SBS는 9일“박지성이 해설위원으 로 합류했다” 라면서“러시아 월드컵에 서 깊이 있는 해설을 펼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위원은“해설위원 제안을 오 래전부터 받아왔다” 라며“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응하 게 됐다” 라고 밝혔다. 이어“축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 하는 것도 내게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 다” 라고 덧붙였다.

박지성 위원은 오는 16일 귀국해 공 식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힐 예정이 다. 축구영웅 박지성이 마이크를 잡으 면서 2002 태극전사들의 러시아 월드 컵 해설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MBC 안정환(42), KBS 이영표(41) 해설위원이 많은 사랑을 받는 가운데, 박지성 위원이 입심 대결에 나서면서 축구팬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 다.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이 해설위원 을 맡는 데에는 큰 걸림돌이 없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협회 유스 전략본부장은 비상근직이라 일정 범위

WEDNESDAY, MAY 9, 2018

타이거 우즈“많은것들 기대” “미켈슨과 일대일 매치도 오케이” “코스를 속 일 방법은 없 다. 공을 신중 하게 쳐야만 버디를 기록할 수 있는 곳이 다. 하지만‘라 이벌’필 미켈 슨과의 동반 플레이를 비롯해 많은 것들이 기대된 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0일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플 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즈 는 라이벌 필 미켈슨과 2015년 대회 우 승자인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와 같은 조로 묶여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에 나선다. 우즈는 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나 와 미켈슨은 대부분의 기록 부문에서 1, 2위를 다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반 대편의 시간대에서 티잉 그라운드를 밟았다” 며“투어가 흥행을 위해 그렇 게 배치하는 되는 것을 원했고, 우리는 만나는 일이 별로 없었다” 고 회상했다. 이어“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시간이 지나 우리의 기량은 많이 떨어 졌고, 함께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20년 간 반대 편에 있던 미켈슨과 이틀간 함 께 할 수 있는 것은 대단히 즐거운 일” 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우즈는 지금 까지 미켈슨과 총 35차례 동반 라운드 를 했다. 동반 라운드 성적은 16승 4무 15패로 우즈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전성기 시절 우즈 독주의 강력한 대 항마는 미켈슨이었다. 우즈가 절정의 기량을 뽐낼 때 미켈슨도 메이저 5승을

타이거 우즈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골프장에서 열리 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에 앞서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포함해 PGA투어 통산 43승을 거뒀다. 우즈와 미켈슨이 한 조로 경기하는 것 은 2014년 PGA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이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동 반 라운드를 하는 것은 2001년 이후 17 년 만이다. 라이벌 맞대결에 대한 관심 은 뜨겁다. 현지 언론에선“우즈와 미 켈슨, 파울러가 한 조로 묶인 경기는 따 로 유료 채널에서 중계해야 한다” 는말 이 나올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우즈와 미켈슨도 이런 분위기를 인지하고 있다. 먼저 기자회견에 나온 미켈슨은“조 편성에 대한 관심이 큰 것 같은데 다른 것은 다 제쳐놓고 우즈 와 일대일 매치로 승자가 우승하는 방 식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며 “우즈와 이번 경기 최종 라운드에서도 같이 플레이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고 웃었다. 우즈도“미켈슨의 일대일

매치 제안에 반대하지 않는다. 미켈슨 이 불편해할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 다” 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2001년과 2013 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01년엔 지금처럼 미켈슨과 같은 조로 묶여 동 반라운드를 펼쳤다. 17년 만에 비슷한 상황이 다시 만들어졌다. 하지만‘그때 처럼 다시 우승할 자신이 있느냐’ 는질 문엔 신중한 답변을 내놓았다. 우즈는 “이 코스는 많은 샷을 무효로 만들 만 큼 어렵다. 그간 이곳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제로 이 대회 기록을 살펴봐 도 썩 좋은 성적은 아니다. 다시 우승을 차지하는 시간도 12년이나 걸렸다” 라 면서도“코스가 조금 바뀌었다고 들었 다. 아직 전부 확인하진 못했지만 많이 기대된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고 했다.

김시우‘타이틀방어’… 존슨 vs 토머스“넘버 1은?”

박지성 해설위원

내 겸직을 허용하고 있다” 고 밝혔다.

<B1면에서 계속> ▲ 김시우 “어게인 2017”= 2012년 불과 17세의 나이에 PGA투어 퀄리파 잉(Q)스쿨을 통과해 파란을 일으켰다. 너무 어리다는 게 오히려 걸림돌이 됐 다.‘나이 제한(18세)’규정에 걸려 다 시 웹닷컴(2부)투어에 내려가 3년을 고 생했다. 2013년에는 Q스쿨이 폐지되 는 불운까지 겹쳤다. 2015년 PGA투어 에 복귀해 2016년 8월 윈덤챔피언십에 서 기어코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가 하이라이트다. 2타 차 4위 에서 출발한 최종일 3언더파를 작성해 3타 차 역전우승을 완성했다.‘189만 달러(20억원) 잭팟’ 을 터뜨렸고, 대회 역사상‘최연소 챔프’ 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이후 단 한 차례의‘톱 10’ 진입이 없는 후유증을 겪었다는 게 의 외다. 다행히 11월 OHL클래식 3위로 분위기를 바꿨고, 지난 1월 센트리토너 먼트 10위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달 RBC헤리티지에서는 다 잡 았던 우승을 놓쳐 속을 태웠다. 무명 고 다이라 사토시(일본)와의 연장사투 끝 에 분루를 삼켰다. 텍사스오픈 이후 2

주간 휴식을 취하며 이 대회에 공을 들 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시우는“올해 최고의 목표는 더플레이어스 2연패” 라 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은 안병 훈(27)과 강성훈(31), 김민휘(26ㆍ이상 CJ대한통운)가 뒤를 받치고 있다. 세게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2위 저 스틴 토머스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에서‘넘버 1 경쟁’ 을 펼친다. ▲ 존슨 vs 토머스 “넘버 1 경쟁”=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1위 존슨과 2위 토머스의 전면전에 스포트라이트가 쏟 아지고 있다. 존슨에게는 그야말로 토 머스가‘천적’ 이다. 지난해 4승을 수확 했지만 토머스의 5승에 가린 아픔이 있 다. 토머스는 지난해 8월 PGA챔피언 십에서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오르는 등 5승을 쓸어 담아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등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했다.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다. 존슨이 2018년 첫 대회 센트리토너먼트 우승 으로 신바람을 냈지만 토머스는 지난 해 10월 2018시즌에 포함되는 더CJ컵 에 이어 지난 2월 혼다클래식에서‘2승 고지’ 를 선점해 상금랭킹과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 포인트는 존슨(9.22점)과 불과 0.08점 차 2위(9.14점)다. 이번 대회 결과가 곧 바로‘넘버 1’ 을 결정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제이슨 데이(호주)를 가 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2016 년 우승 당시 첫날 9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 둘째날은 36홀 최소타 신기 록(15언더파)을 수립했다는 게 출발점 이다. 지난해 무관의 설움을 겪다가 지 난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에서 연장사 투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아 슬럼프에 서 벗어났고, 7일 끝난 웰스파고챔피언 십에서‘2승 사냥’ 을 완성해 기염을 토 했다. 우즈의 등장은 언제나 빅 뉴스다. 주최 측은 우즈와 필 미켈슨(미국)을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편성해‘흥행 카드’ 로 활용하는 분위기다. 리키 파울 러(미국)가 이 조에 합류했다. 2015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케빈 키스 너(미국)와의 4개 홀 연장사투 끝에 정 상에 오른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 다.‘아널드파머 챔프’로리 매킬로이 (북아일랜드)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스포츠

2018년 5월 9일 (수요일)

추신수 멀티히트‘맹타’ 2경기 연속 타점도 기록… 팀은 4-7패

‘추추트레인’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에 2경기 연속 타 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8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2018 메 이저리그’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 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올린 추 신수는 시즌 타율을 0.238에서 0.245(147타수 36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트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 수는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마이크 파 이어스의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 내며 출루에 성공 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인 3번 노마 마자 라가 병살타를 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말 1사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 러난 추신수는 6회말 무사 2루에서 우 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잠시 주춤했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경기 후반 또 다시 불이 붙었다. 2-6으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의 우완 강속구 불펜 조 히메네스와 풀카 운트 승부 끝에 시속 94.6마일(약 152km) 포심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 겼다.

추신수

타구는 1루수 옆을 스쳐 우측 펜스 까지 굴러가는 2루타가 됐다. 그 사이 1루 주자 드실즈가 홈까지 파고들어 추 신수의 타점이 기록됐다. 추신수는 이후 벨트레의 우전 적시

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추신수의 멀티히 트 활약에도 불구,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4-7로 패 했다.

美언론,“오수나 이탈, 오승환 마무리 유력 후보” 잘 나가던 토론토 불펜이 마무리 로 베르트 오수나의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새 마무리 후보들이 하마평 에 오르는 가운데 오승환(36)도 후보 중 하나임은 분명해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9일(이 하 한국시간) 여성 폭행 혐의로 입건된 오수나에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다. 오 수나는 토론토에서 한 여성을 폭행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가정 폭력 및 성폭행에 대단히 단호한 자세를 취하 고 있는 MLB 사무국은 즉각 칼을 빼들 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출전정지 징계로 이어질 수 있다. 토론토 구단은 즉각“MLB 사무국 의 결정을 존중한다” 면서 경찰 조사를 지켜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새 마무 리 후보를 놓고 저울질에 들어간 모양 새다.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은 일단 여 유 있는 반응을 내놨다. 기븐스 감독은 ‘스포츠넷’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에서“9회에 가도 쓸 수 있는 몇몇 선수 가 있다” 고 강조했다. 기븐스 감독이 이야기한 후보는 타 일러 클리파드, 라이언 테페라, 오승환, 그리고 존 액스포드다. 기븐스 감독은

후보군은 충분하며, 오수나가 빠진 이 사태를 잘 다룰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 다. 실제 토론토는 좌완 불펜이 문제지, 우완 셋업맨들은 시즌 초반부터 지금 까지 자신들의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 다. 현지 언론은 확실한 마무리 없이 집 단 체제로 갈 수 있다고 점치고 있다. 클리파드, 액스포드, 오승환은 모두 MLB에서 짧게나마 마무리 보직을 수

행한투수들이다. 경험은 있다. 다만 가 장 근래까지 마무리 보직을 경험한 선 수는 오승환이다. 사실 집단 마무리 체 제가 길게 이어지는 것은 그다지 바람 직스럽지 않다. 만약 오수나의 결장 기 간이 장기화된다면, 네 명 중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우선권이 갈 것 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는다. 이에 CBS스포츠는 9일“오승환이 오수나 사태 이후 토론토의 마무리 보 직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 고 전망했 다. CBS스포츠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토론토 벤치의 의중이 드러나지 않았 음을 강조하면서도“오승환은 근래까 지 마무리 경험을 가지고 있는 차기 요 원이며, 때문에 이론적인 베팅 후보가 될 수 있다” 고 평가했다. CBS스포츠는“라이언 테페라, 타일 러 클리파드, 존 액스포드도 9회의 옵 션”이라면서“오승환은 평균자책점 1.76, 이닝당출루허용률 1.11, 그리고 15⅓이닝에서 15개의 삼진을 잡아냈 다. 또한 통산 154경기에서 40세이브 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 또한 중요할 수 있다” 고 오승환이 마무리가 되어야 할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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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휴스턴, 서부콘퍼런스 결승 맞대결 커리-듀랜트-톰프슨 vs 폴-하든-터커 ‘별들의 전쟁’ ‘디펜딩 챔피 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23년 만의‘왕좌 탈환’ 을 노리는 휴스턴 로키츠가 미국프로 농구(NBA) 플레이 오프(PO) 서부 콘 퍼런스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와 2017-2018 NBA PO 2라운드(7전4 승제) 5차전에서 113-104로 이겼다. 4승1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뉴올리언스를 따돌리고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권을 차지해 이날 유타 재즈 를 꺾은 휴스턴 로키츠(4승1패)와 NBA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 는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28 점으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케빈 듀 랜트(24점)와 클레이 톰프슨(23)도 득 점을 거들면서 9점차 승리를 따냈다. 전반을 59-56으로 근소하게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만 36점을 쏟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커리는 3쿼터에서만 3점슛 2개를 비롯해 자유투 5개를 모두 꽂았고, 듀 랜트와 톰프슨도 정확한 외곽포로 뉴 올리언스를 괴롭히며 팀의 결승행에 힘을 보탰다. 앞서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휴스 턴이 41점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크 리스 폴의‘원맨쇼’ 를 앞세워 유타를 112-102로 물리쳤다. 1995년‘NBA 챔피언’휴스턴은 폴 뿐만 아니라 PJ 터커(19점), 제임스 하 든(18점)이 힘을 보태면서 유타의 반격 을 잠재웠다. 폴은 휴스턴 이적 첫 시즌부터 펄펄 날면서 콘퍼런스 결승전까지 경험하는 행운을 맛봤다. 이날 폴은 38분을 뛰면서 3점슛 10 개를 던져 무려 8개를 림에 꽂는 무서 운 집중력을 과시하고, 골밑에서 7개의 수비 리바운드를 챙기는 부지런한 플 레이를 펼쳐 콘퍼런스 결승행을 이끌 었다. 휴스턴은 4쿼터 초반 유타에 78-

휴스턴 로키츠의 크리스 폴(왼쪽)과 제임스 하든.

80으로 끌려갔지만 폴의 어시스트를 받은 터커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폴은 4쿼터에서만 3점슛 4개와 2점 슛 3개, 자유투 2개를 성공해 20점을 쏟아내면서 유타의 추격 의지를 꺾었 다. 한편, 서부 콘퍼런스 2위로 플레이 오프에 나선 골든스테이트와 1위 휴스 턴이 결승에서 맞붙게 되면서 NBA를 대표하는‘별들의 전쟁’ 도 볼거리가 됐다. 골든스테이트에는 NBA 최고의 가 드로 손꼽히는 커리를 필두로 포워드 듀랜트와 슈팅 가드 톰프슨이 건재하

다.

커리는 PO 2라운드 5경기에서 평 균 19.6점에 3점포 성공률 44%를 기록 했고, 듀랜트와 톰프슨은 각각 경기당 27.8점과 19.8점으로 무서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에 맞서는 휴스턴은 폴이 PO 2라 운드에서 경기당 평균 25.6점에 7리바 운드, 6.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3점슛 성공률도 커리와 같은 44%였다. 여기에 하든도 평균 28점에 5.2리바 운드, 7.4도움을 기록했고, PJ 터커도 평균 11.8득점과 6.8리바운드에 52% 의 3점포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제임스의 벽에 가로막힌 토론토, 감독 교체하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 어스)가 불러온 후폭풍이 토론토 랩터 스를 덮치는 분위기다. 토론토가 플레 이오프 탈락의 책임을 물어 사령탑 교 체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9일“토론토가 클리블랜드에 플레이오프 스윕을 당한 뒤 케이시 감독을 해고할 수 있다” 고 전했다. 토론토 지역지인‘토론토 스타’ 는 한 술 더 떠“토론토가 팀 정규시즌 최 다승 기록을 세운 케이시 감독을 해고 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며 케이시 감독 의 경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지난 8일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클리블 랜드와 4차전에서 93-128로 대패하며 4패로 탈락했다. 2015~2016시즌부터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클리블랜 드를 만나 고개를 숙였다. 현재 클리블 랜드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10연패 중 이다. 토론토의 패배에는 더마 드로잔과 카일 라우리, 두 기둥의 부진도 영향을 미쳤지만 그보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인 제임스를 막지 못한 것이 가장 크다. 제임스는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

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4.0점·8.3리 바운드·11.3어시스트로 독보적인 활 약을 펼쳤다. 제임스는 3시즌 연속 플 레이오프에서 만난 토론토를 상대로 늘 맹활약을 펼쳐왔다. 그러나 이런 토론토 수뇌부의 판단 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토론토는 케이시 감독의 지휘 아래 매 시즌 성적을 향상시켜왔고, 이번 시 즌 창단 후 처음으로 1번 시드를 따냈 다. 케이시 감독은 이번 시즌 NBA 올 해의 감독상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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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Y 9, 2018


지구촌화제

2018년 5월 9일(수요일)

“구두에 담은 음식” 아베에 대접한 네타냐후… 문화적 모욕 논란 최근 예루살렘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부부 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 리 부부와의 만찬에서‘구두에 담긴 디저트’ 를 대접받아 논란 이 일고 있다. 7일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와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 트(WP)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양 국 고위급 회담이 끝난 후 예루 살렘 총리 관저에서 열린 양국 정상 부부 만찬에 남자 구두 모 양의 철제 조각품 식기에 담긴

구두 모양 조각품에 디저트 초콜릿 제공…일본 외교관 ‘발끈’ 초콜릿이 디저트로 등장했다. 이 디저트는 이스라엘의 스타 셰프로 알려진 세게브 모셰가 준 비한 메뉴였다. 작가인 그는 이스라엘 총리 전속 요리사이면서 유명 레스토 랑을 경영하고 있다. 또 텔레비 전 방송에도 출연하면서 한 항공 사 수석 셰프로도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 했을 때에도 식사를 준비한 바 있다. 하지만 구두에 담긴 디저트가 일본 측으로부터 문화적 모욕이 라는 비난을 샀다. 양국 외교관들은 충격을 받았

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이스라엘 고위 외교관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이건 우매하고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 지 못한 결정” 이라며“일본 문화 에서 구두보다 더 경멸스러운 것 은 없다” 고 말했다. 그는“일본인들은 신발을 집 에 신고 들어가지도 않을 만큼 하찮게 여긴다” 고 덧붙였다. 한 일본 외교관은“식탁에 구 두를 올리는 문화는 없다” 며“셰 프 세게브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고 비난했다. 그는“이게 유머라고 한다면 전혀 즐겁지 않다” 면서“일본 총 리는 모욕을 당한 것” 이라고 지

적했다. 세게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에“세게브 세계의 초콜릿 컬렉 션” 이라는 설명과 함께 구두에 담긴 디저트 사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한 이용자는“이 스라엘은 이런 일을 잊지 않을 것” 이라며“세게브, 당신을 사랑 하지만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 다” 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측은 구두에 디저트 를 담는 것에 대해 승인하지 않 았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구두는 세계적 아티스트 돔 틱슨의 조각품으로 전 세계 주요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우버, 하늘 나는‘플라잉 택시’모델 공개 NASA· 미 육군R&D 사령부와도 협력체제 구축 택시 없이 택시 서비스를 해 온 우버가 도심 하늘을 날게 될 ‘플라잉 택시’ (flying taxi) 모델을 공개했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과 미 육군 연구개발사령 부와도 협력체제를 구축해 공상 과학 영화에나 나오던 하늘을 나 는 자동차가 한 걸음 더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 우버는 8일 도심비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첨단 기술분야 및 운수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우버 엘리베이트 서밋’ 에서 플 라잉 택시 모델을 선보이고 하늘 택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버는 2020년에 플라잉 택 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2028년 이전에 승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지상 택시와 마 찬가지로 휴대전화 앱으로 호출 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플라잉 택시는 옥상이나 지상 시설에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1 천~2천 피트(300~600m) 상공을 최고 시속 320㎞로 비행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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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1만년 지속할‘불의고리’로 변한 뒤 소멸” 태양의 마지막 모습 예측…50억년 뒤 성운(星雲)으로 변화 태양, 20억년 후 뜨거워져 지구 바다 끓게 해…생명체 사라져 “태양을 즐길 수 있을 때 즐겨 라.” 50억 년 뒤 수명을 다할 때쯤 이면 태양은 타서 없어지고 찢겨 나가 항성 사이 가스와 먼지로 이뤄진 시뻘건‘불의 고리’ 로변 하게 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예 측이 나왔다. 천문학자들은 태양이 연료가 바닥날 때 소멸할 것이라고 오래 전부터 믿어왔다. 하지만 태양의 마지막‘단말 마’ (斷末魔)가 어떻게 될지에 대 해서는 그동안 명백한 관측이 나 오지 않았다. 폴란드와 아르헨티나 등 다국 적 과학자들은 태양의 마지막 몸 부림에 대해 연구해 왔다. 이들은 새로운 컴퓨터 모델을 동원해 연구한 결과, 태양이 이 전에 생각됐던 것처럼 단순히 사 라지는 것에서 더 나아가 수백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 는 놀라울 정도의 행성 모양의 성운(星雲·planetary nebula)으 로 변화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 고 이를 학술지‘네이처 어스트 로노미’ (Nature Astronomy) 최신 호에 게재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

언이 7일 전했다. 영국 맨체스터대 천체물리학 자 앨버트 지즐스트라는“이런 성운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울 것” 이라며“태양이 희미한 모습 을 띠게 되겠지만, 주변 은하계 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만일 200만 광년 떨어진 안드 로메다 성운에서 살고 있다면 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태양은 여러 가지 면에서 평 범한 항성에 지나지 않는다. 사 이즈는 중간 정도이며 생긴 지 50억 년 됐다. 전체 수명은 100 억 년 정도다. 지금 수명의 절반 이 지난 상태다. 천문학자들은 태양의 마지막

때 태양의 중심에서 수소가 다 빠져나와 중심부가 붕괴할 것으 로 보고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할 때쯤이면 핵반응이 중심부에서부터 밖으 로 일어나 태양이 적색 거성(巨 星·red giant)으로 변해 결국 수 성과 금성을 집어삼킨다는 것이 다. 천문학자들은 태양이 적색 거 성으로 변한 뒤 외층이 초속 20 ㎞ 속도로 떨어져 나가는 등 태 양 전체 덩어리의 절반 정도를 잃게 된다고 예상했다. 이후 태양 중심부가 급속도로 뜨거워지면서 자외선과 엑스레 이를 분출한다. 자외선과 엑스레이는 외층을

따라잡아 밝은 빛을 내는 시뻘건 플라스마 고리로 변화시킨다. 이 런 행성 모양의 성운은 1만년 가 량 밝게 빛난다. 이전 진행된 구형 컴퓨터 모 델 분석에 따르면 태양은 마지막 때 외층을 모두 잃어버리는 것으 로 예측됐다. 태양 중심부는 천 천히 뜨거워져 소실된 외층을 시 뻘겋게 만든다. 중심부가 섭씨 영상 3만 도까지 오르게 될 때에 는 외층이 이미 오래전 사라진 뒤다. 그리고 가스와 먼지로 변 해 별 사이를 떠돌아다닌다. 지즐스트라는 이와 관련, 태 양의 외층이 소실되고나서 태양 중심부가 5천년~1만년 사이에 매우 뜨거워져 성운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게 새롭게 내놓은 관측 이라고 설명했다. 지구가 태양의 죽음 이후에도 존재한다면 지구 상 모든 생물체 는 그 이전에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태양이 늙어가면서 점점 밝아 질 것이며 향후 20억 년 후에는 바닷물을 끓게 할 정도로 충분히 뜨거워질 것이라는 게 이들의 관 측이기도 하다.

상하이-샌프란시스코 6시간에 운항하는 여객기 나온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극초음속 여객기’ 사업에 투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 트립(Ctrip)이 초음속 여객기를 개발 중인 미국 스타트업‘붐’ (Boom)에 투자했다고 홍콩 사우 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8일 보도 했다.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둔 붐은 마하 2.2(시속 2천335 km/h) 이 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55석 규모 의 초음속 여객기를 개발하고 있

다. 씨트립이 붐에 투자한 금액 은 공개되지 않았다. 붐은‘콩코드’ 의 실패를 거울 삼아 탄소섬유 복합 동체와 효율 적인 터보팬 엔진을 사용해 소음 을 줄이고 요금을 낮출 계획이 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초음속 여객기‘콩코드’ 는 1976 년부터 운항해 8시간 넘게 걸리

던 파리∼뉴욕 구간을 3시간대 에 비행했지만, 비싼 요금에 소 음도 심했다. 2000년에는 이륙 중 폭발 사고도 발생해, 결국 2003년 운항을 중단했다. 씨트립과 붐 양사는 중국에서 미국, 남아시아, 호주 등으로의 초음속 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간 해외여행객이 1억3천만 명 에 달하는 중국이 초음속 여객기

의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 했다. 초음속 여객기를 이용하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 상 하이까지 비행 소요 시간을 기존 11시간에서 6시간으로 크게 단 축할 수 있다. 붐은 일본항공에서 20대의 초 음속 여객기를 선주문 받았으며, 버진 그룹에서도 여객기를 주문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닷물 수온 상승 방치하면 금세기 안에 북극곰 멸종 평균 2.8도 상승하면 해양생물 상당수 견디지 못해 우버가 공개한 플라잉 택시 모델

다. 외양은 드론과 비슷하며 4개 의 날개에 프로펠러를 달아 소음 을 줄이고, 전기를 동력으로 사 용해 배기가스도 줄였다. 플라잉 택시비는 1마일(1.6 ㎞)당 50센트가 될 것으로 예상 됐다. 일반 택시는 1마일당 35센 트를 받고 있다. 우버는 플라잉 택시 백서를 통해“샌프란시스코 요트 정박 장에서 새너제이의 직장까지 차 량으로 2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

리를 단 15분에 가는 것을 상상 해 보라” 며 플라잉 택시의 미래 를 제시했다.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몰되 궁극적으로는 무인비행 체제로 갈 계획이라고 한다. 우버 최고경영자(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CBS 뉴스와의 인 터뷰에서“우리는 도심 교통이 수직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 며, 이를 현실로 만들고 싶다” 고 했다.

바닷물 온도가 지금과 같은 온이 평균 2.8도 상승할 것으로 속도로 오르면 북극곰을 비롯한 예측되며, 해양생물 중 상당수는 상징적 해양생물들이 금세기 안 이를 견디지 못한다는 것이다. 에 멸종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 이 연구를 주도한 노스캐롤라 다. 이나대학 생물학자 존 브루노는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플 “지금처럼 수온이 상승하면 해양 로리다공대와 노스캐롤라이나 생물보호 구역 안에서 전부 다는 대학 연구팀은‘네이처 기후변화 아니라도 상당수를 잃게 될 것” (Nature Climate Change)’최신호 이라고 했다. 에 게재된 논문에서 온실가스 방 인간의 어로나 석유시추 등으 출로 촉발된 바닷물 수온 상승이 로부터 북극곰이나 산호초 등을 2100년 안에 해양생물의 파멸적 보호하기 위해 해양생물보호 구 손실과 해양 먹이사슬의 급격한 역을 정해놓고 있지만 지구온난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에 따른 수온상승에는 속수무 이 연구에 따르면 바닷물 수 책인 상태다. 지구온난화로 바다

의 산소 농도가 줄어들면 해양보 호구역도 대부분의 생물이 살 수 없는 곳이 되는데, 이런 보호구 역은 2100년 이전에 무용지물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플로리다 키스제도의 국립해 양보호구역에서는 이미 많은 산 호가 수온 상승과 관련된 질병과 백화현상으로 파괴된 것으로 연 구는 지적했다. 플로리다 공대 해양공학과 학 과장인 리처드 아론슨 교수는 남 극과 북극의 야생동물이 특히 위 험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 는 로이터 통신과의 이메일 인터

뷰에서“바닷물 온도 상승은 극 지방에서 가장 급격하게 이뤄지 고 있다” 면서“수온상승은 극지 방의 곰과 펭귄 등과 같은 상징 적 동물을 포함한 환경생태계를 위협할 것” 이라고 했다. 아론 교수는 온실가스로 갇힌 열 중 90%가량을 바다가 흡수하 고 있다면서“개인적으로나 사회 적으로 단호한 조치에 나서야 한 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앞으 로 몇십 년간 온실가스 배출을 안정시키는 것이 수온상승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고 밝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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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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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가 뇌종양 유발? 영국 20년새 악성 뇌종양 갑절 휴대전화 전자파가 뇌종양을 유발 할 수 있다는 가설이 또 나와 해묵은 논 쟁에 불을 붙였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공공 보건 ·환경 저널’ 에 실린 최근 논문을 인용 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여년간 다형교 모세포종(GBM)으로 불리는 악성 뇌종 양의 발병 건수가 2배 넘게 늘어났다. GBM은 뇌종양 가운데 가장 악성으 로 꼽힌다. 일단 발병되면 급속하게 종 양이 커지며 환자 대부분은 1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21 년간 영국의 악성 종양 7만9천241개 사례를 조사한 결과, GBM의 연간 발생

“영국 20년새 악성 뇌종양 갑절…핸드폰 영향일 수도” 반대학자들 ‘연구진 과장’ 지적…”신발명품이라 자료축적 필요” 건수가 1995년 1천250건에서 최근 3 이번 논문 발표로 해묵은 전자파 유 천건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다는 사실 해 논쟁이 또다시 촉발될 것으로 전망 을 확인했다. 된다. 이들은 다른 형태의 뇌종양 발생 건 앞서 과학자들은 휴대전화 전자파 수는 대체로 줄어들고 있지만 GBM은 와 뇌종양 발생의 연관성을 놓고 지난 그렇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20년간 뜨거운 논쟁을 벌여왔다. 특히 이들은 측두엽 앞쪽에서 GBM 전자파가 뇌종양을 유발한다는 가 발생 비율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휴 설이 제기되면 이에 반박하는 연구가 대전화기나 무선전화기 사용이 이 같 나오는 식이었다. 은 신경교종(神經膠腫)의 활동을 촉진 와중에 비정부기구인‘영국 암 연구 한다는 의심을 높인다” 고 설명했다. 소(Cancer Research UK)’같은 단체는 이번 연구에 참여한 데니스 헨쇼 박 “휴대전화 사용 때문에 뇌종양이 생길 사는“단순히 치료에만 집중하는 데서 위험이 커지는 것 같지는 않다” 며“하 벗어나 이 같은 종양 추세를 조금 더 주 지만 그런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 설명했 있을 만큼 알고 있지도 않다” 고 애매한 다.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서도 미국 통신 대학의 케빈 매콘웨이 응용통계 분야 명예교수는 연구진이 주장하는 것보다 이번에 발견된 추세가 딱 떨어지게 의 미있지는 않다고 비평했다. 그러나 매콘웨이 교수는“이번 연구 가 더 심층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있는 무엇인가를 진짜 지목하고 있는 것은 사실” 이라고 평가했다. 텔레그래프는 휴대전화기가 비교적 최근 발명품이기 때문에 전자파 유해 성 논란과 관련해 확실한 결론을 내릴 정도로 데이터가 축적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연구 기관들이 지적하 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들 맘껏 뛰놀게 하세요… 그래야 키 큽니다” 농구·줄넘기 등 가벼운 점프가 성장판 자극 “잘 놀고, 잘 자게 하면 됩니다.” 소아정형외과 전문의가 말하는‘키 커지는 법’ 을 종합하면 이 같은 한 문 장으로 축약된다. 맘껏 뛰어놀고 대신 잘 자게 하는 것. 간단해 보이지만 지키 기 어려운 두 가지가 키 커지는 법의 ‘왕도’ 라고 한다. 소아 성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성장 호르몬은 가만히 있을 때보다 몸을 일 정한 강도 이상으로 움직일 때 더 많이 분비된다. 특히 적당한‘점프’ 는 성장 점과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성장에 아무리 좋은 운동이 라고 해도 지나치게 하면 성장으로 가 야 할 모든 영양소가 소모되므로 지양 해야 한다. 운동을 몰아서 하는 경우도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하다. 운동은 아 이들의 등에 땀이 촉촉하게 배어날 정 도면 충분하다. 시간으로는 약 30분에 서 한 시간 정도, 매일 하는 게 이상적 이다. 박수성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너무 과격하지 않은 농구나 줄

WEDNESDAY, MAY 9, 2018

신장 곳곳에 물혹‘다낭성신장병’ … “절반은 유전” 환자 절반이 60세 이전에 ‘신장투석· 신장이식’ 필요 식이조절 외 예방법 없어…조기 약물치료로 악화 늦추는 게 최선 직장인 최모(25.여)씨는 4년전 건강 검진에서‘다낭성신장병’ 을 진단받았 다. 병명조차 생소할 정도로 질환이 와 닿지 않는 데다 당시에는 특별한 치료 법이 없다 보니 막막함이 앞섰다. 더욱 이 이 질환이 유전성이라는 사실에 두 려움은 커져만 갔다. 그런데도 그가 유 일하게 할 수 있는 건 병이 악화하는지 를 보기 위한 정기검진뿐이었다. 최씨는“아직 사회 초년생이고 미혼 이다 보니 병으로 겪는 고통보다 미래 에 대한 불안감의 무게가 더 무겁게 느 껴졌다” 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런 마음 의 무게는 지금도 여전하다. 그는“병 이 자식한테 대물림될 수 있다는 사실 우가 잦은 편이다. 을 알렸을 때 함께 미래를 약속할 수 있 다낭성신장병은 유전력이 부모 중 는 사람이 있을지 자신도 없고 막막하 한 명인지, 부모 모두인지에 따라 병에 다” 고 심경을 토로했다. 대한 정책적인 지원도 달라진다. 이런 이유로 그는 부모한테조차 질 부모 양쪽에서 질환을 물려받으면 환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했다. ‘열성 유전’ (상염색체 열성 다낭성신 최씨의 부모는 아직도 다낭성신장병이 장병, ARPKD)이라고 해서 환자가 치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사만 받으면 료비의 10%만 부담하는 희귀질환으로 큰 문제가 없는 병 정도로만 알고 있다. 분류된다. 열성 유전은 대개 소아에서 최씨와 같은 다낭성신장병으로 발병하며 증상이 치명적이다. 2017년 한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4천 이와 달리 부모 중 한쪽에서만 물려 400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가수 서 받는‘우성 유전’ (ADPKD)은 대개 성 주경씨가 다낭성신장질환 투병 사실을 인기에 발병하는데 유병률은 1천명 중 공개하면서 잠시 주목을 받기도 했지 1명꼴로 높은 편이다. 환자 부담이 큰 만, 많은 사람에게 여전히 생소한 질환 유전성난치질환으로 분류되며, 신장 이다. 또는 복부 초음파와 같은 영상검사나 다낭성신장병은 양쪽 신장에 액체 유전자검사를 이용해 진단할 수 있다. 로 채워진 낭종이 많아지고 커지면서 우성이든 열성이든 다낭성신장병으 신장이 비대해지고 그 기능이 점점 떨 로 신기능이 떨어지면 결국 신부전으 어져 말기 신부전에 이르는 질환이다. 로 투석치료를 받는다. 환자 10명 중 7 주로 성인기에 발병하며 1천명 중 1명 명은 말기신부전으로 악화해 신장투석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대체로 20세 이후 성인기에 발병하 에서 이 병으로 투석치료를 받는 환자 지만, 환자에 따라 발병 시기나 진행 속 는 전체 신장투석 환자(6만~7만명)의 도에 차이가 크다. 또 증상만으로 질환 2%를 차지한다. 을 알아채기 힘들어 신장기능이 급격 신장투석은 대개 1주일에 3차례, 한 하게 나빠진 후에야 뒤늦게 발견하는 번 받는데 4시간이 소요된다. 결국 투 경우가 많다. 석으로 매주 12시간 이상을 병원에서 이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커진 낭 보내야 하고,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도 종으로 인한 허리 및 옆구리 통증이다. 면역억제제 등 약물치료를 평생 받아 또 신장 합병증에 의한 고혈압이나 혈 야 해서 환자들은 사회경제 활동에 큰 뇨도 증상으로 꼽힌다. 문제는 이런 증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상들 대부분이 병이 상당히 진행된 이 성인 다낭성신장병은 50%의 유전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관 확률이어서 이론상으로는 4인 가족이 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병의 라면 부모와 자녀 중 최소 2명이 동시 위험성이 잘 알려지지 않았고, 특별한 에 이 병을 앓는다고 볼 수 있다. 치료법이 없다 보니 가족력이 있는 환 물론 앞선 최씨의 사례처럼 가족력 자들조차 방치하고 살다가 신기능이 이 없더라도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급격히 떨어진 다음에야 발견하는 경 발생하는 사례도 있다. 이런 경우에도

자녀 세대에는 이 질환이 새롭게 대물 림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병 자체 뿐 아니라 심리적인 고통까지 감내해 야 한다. 그동안 다낭성신장병은 저염식과 같은 식이요법 외에 사실상 병의 진행 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 없었 다. 병의 진행상태와 예상되는 합병증 을 모니터링 하면서 합병증 증상을 치 료하는 형태로 관리했을 뿐이다. 통증 이 발생하면 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하 고, 고혈압이 생기면 혈압을 관리하고, 말기 신부전이 오면 투석을 하는 식으 로 대증치료를 한 것이다. 다행히 2015년 다낭성신장병에 따 른 신장의 용적증가를 늦추고 신기능 감소를 억제하는 치료제(성분명 톨밥 탄)가 국내에 도입됐지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들은 많지 않았다. 보험적 용이 안 돼 한 달 투약비용이 100만원 을 훨씬 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약 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뒤 늦게 다낭성신장병 치료제로 승인됨에 따라 국내 보험적용에 대한 환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씨는“치료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 았지만, 경제적인 부담이 커 그동안 쉽 사리 엄두를 못 내다가 이대로는 안 되 겠다 싶어 얼마 전부터 약을 먹기 시작 했다” 고 말했다. 김용수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 수는“성인 다낭성신장병 환자들은 그 대로 방치하면 대개 60세 이전에 투석 이나 신장이식을 필요로 하는 만큼 치 료제에 대한 보험적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면서“특히 유전 자검사에서 가족력이 판명 난 경우에 는 꼭 정기적으로 신장 상태를 모니터 링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 권고했다.

“계란 하루 2개, 심혈관 건강에 영향 없어” 넘기 같은 가벼운 점프운동이 성장판 을 자극하기에 제일 좋다” 며“다만 성 장판이 손상되지 않도록 흙바닥과 같 은 쿠션감 있는 곳에서 해야 하고, 너무 높이 뛰면 체중의 5~6배 힘이 전달돼 어린 연골세포가 자라는 데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 밝혔다.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 성장호르몬 하루 분비량의 약 60~70%가 오후 10 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분비되므로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게 아이의

성장에 좋다. 보통 2~3세 아이들의 경우 하루 12~14시간, 4~6세 사이의 아이들은 11~12시간, 7세 이후는 매일 적어도 9~10시간의 수면시간이 필요한 것으 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는“수면은 골격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 며“밤늦게 자는 아이는 키 성장을 위한 황금시간대를 놓치게 되므로 일찍 잘 수 있도록 부모의 적극 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계란을 매주 12개까지 먹어도 심혈 관 건강에는 영향이 없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 비만·영양·운동 ·식이장애 연구소(Institute of Obesity, Nutrition, Exercise and Eating Disorders)의 닉 풀러 박사 연구팀이 전 당뇨(pre-diabetes) 상태이거나 당뇨병 진단을 받은 128명(18세 이상)을 대상 으로 1년에 걸쳐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UPI 통신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전 당뇨란 혈당이 당뇨병 진단 기준 에는 못 미치지만, 상당히 높아 당뇨병 으로 이행될 위험이 큰 경우를 말한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 어 66명에게는 매주 계란 12개를, 62명 에게는 2개 이하를 먹게 하고 우선 3개 월 동안 혈중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등 심혈관 건강 표지들에 변화가 있는 지를 관찰했다. 3개월 후 두 그룹 모두 심혈관 건강

표지에 부정적인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어 두 그룹에 계란 섭취 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번에는 3개 월 동안 체중 감량 다이어트를 하도록 했다. 결과는 마찬가지로 두 그룹 모두 심 혈관 건강 표지가 나빠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두 그룹이 다 같이 체중 도 비슷하게 빠졌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 영양학 저 널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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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9일(수요일)

유해진“제 연기에 피로감 느낄까 항상 고민” 영화 ‘레슬러’서 전직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귀보 역활 배우 유해진은 커다란 백팩을 메고 등산 모자를 쓴 채 등장했다. 모자를 벗 자 땀에 젖은 머리가 헝클어져 이마로 흘러내렸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 난 그는 마치 등산길에서 마주친 이웃 집 아저씨처럼 친근하고 꾸밈이 없었 다. 운동 삼아 수도권 안에 있는 지역은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는 그는 이날도 “집에서부터 걸어왔다” 며 활짝 웃었 다. 올해 한국 나이로 쉰인 그는 이달 9 일 개봉하는 영화‘레슬러’ 에서 쉽지 않은 도전을 했다. 그가 맡은 역은 전직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귀보. 지금은 체 육관을 홀로 운영하며 레슬러 유망주 아들 성웅(김민재 분)을 뒷바라지하는 데 전념한다. ‘전직’ 인 덕에 직접 레슬링 하는 장 면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짧은 촬영 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야 했다. “요즘은 섣불리 흉내 내면 욕을 먹 기 때문에 여름에 체육대학에서 연습 했습니다. 나이 탓인지 정말 힘들었습 니다. 연기생활 하면서 축적된 부상이 이제 슬슬 나타날 나이죠. 집에서 음식 을 식탁에 올려놓다가 허리를 삐끗해 ‘미스터아이’ 를 찍은 적도 있었다니까 요.” 그는‘미스터아이’ 는‘엠아르아이 (MRI·자기공명영상)’ 라며 혼자 웃었 다.“이거 아재개그 아니고, 진짜 개그 인데…하하” 요즘 체력적인 문제보다 그를 더 힘 들게 하는 것은 바로 심적 부담감이다. 주로 감초 역할을 맡은 그는 영화‘럭 키’ (2016·700만명) 흥행으로‘럭키가 이’ 라 불리며 주연급 배우로 올라섰다. ‘레슬러’ 도 사실상 유해진이 웃음과 감동을 책임지는 영화다. “갈수록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 같습 니다. 저를 보고 시나리오를 건네고, 투 자하는 분도 많은데, 거기에 대해 제가 앞장서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감 이 크죠.”연기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 다. 유해진은 유쾌하면서도 인간미 넘 치는‘웃픈’소시민 연기가 특기다. “(비슷한 이미지에 관객의) 피로도가 쌓일까 항상 고민을 많이 합니다. 하지 만 매번 새로울 수는 없죠. 현장에서 최 선을 다할 뿐입니다.” 극중 귀보는 꼬마 때부터 봐온 아들 의 소꿉친구 가영(이성경)으로부터 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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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칸영화제 개막 외신“이창동, 칸이 존경하는 감독” 올해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8일 오후 1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개막식에는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를 비롯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 등 전 세계 유명 영화인 들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냈다. 한국 배우로는 강동원이 깜짝 등장 해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그 는 지난해에도 개인 일정으로 칸을 찾 았으나 개막식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강 동원이 촬영 중인 할리우드 영화‘쓰나 미 LA’홍보차 칸에 갔다가 영화제 측 으로부터 VIP 게스트로 공식 초청받아 개막식에 참석했다” 고 밝혔다. 경쟁 부문 진출작이자 개막작인‘에

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심사위원단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에서부터 대만 배우 장첸,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에바 두버네이 감 독, 드니 빌뇌브 감독, 배우 케이트 블란쳇, 로베르 게디기앙 감독, 가수 카쟈 닌, 안드레 이 즈비야긴체프 감독, 배우 리아 세이두.

강동원, VIP 게스트로 깜짝 등장… 영화제 측으로부터 공식 초청받아 달라진 영화제 풍경…셀카· 언론 시사· 넷플릭스 영화 無

방적인 구애를 받는다. 이 일로 귀보는 아들과도 사이가 틀어지고 자신을 되 돌아보며 그동안 잊고 있었던 자아를 찾는다. ‘딸뻘 되는 여성과 러브라인은 너무 과한 설정이 아니냐’ 는 지적에 유해진 은“어렸을 때 누구나 선생님 또는 교

회 오빠를 좋아한 경험이 있지 않으냐” 며“크게 보면 귀보의 아들 사랑, 귀보 엄마의 귀보 사랑 등 모두 짝사랑에 대 한 이야기” 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성경 과‘뽀뽀신’ 을 언급하자 머리를 긁적 이며 헛웃음을 터뜨렸다.“(성경 씨에 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유해진은 김민재와 실제 부자 같은 호흡을 보여준다. 그는“외모로 보면 아빠와 아들 조합이 맞는 것인가 많이 고민했다” 면서“하지만, 민재는 정말 믿음직스럽고, 저를 잘 따라서 실제 아 들 같았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 옛 모습을 떠올렸다. “저는 못된 아들이었습니다. 엄마 가슴 에 못 박는 말을 많이 했죠. 제가 연극 을 하는 것을 반대하신 점도 이해가 안 됐죠. 그런데 엄마는 결국 제가 잘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어요.” 유해진은“자식은 없지만, 이제 나 이가 차서 그런지 부모 입장에서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며“예전에 철없이 술 먹고 까불 때와는 다른 것 같다” 고 말했다.

브리바디 노우즈’ (이란 아스가르 파르 하디 감독)는 첫 상영 후 비교적 고른 호평을 받았다. 영국 가디언지는“한 스페인 가정의 치유되지 못한 상처를 그린 작품” 이라며 별점 네 개 반을 줬 다. 경쟁 부문에는 이창동 감독의‘버 닝’ 을 비롯해 총 21편이 올라 최고 영 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합한다. 외신들은 오는 16일 공식 상영을 앞 둔‘버닝’ 에 높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 다. 가디언지는‘영화제 필람(mustsee) 무비 10편’ 에‘버닝’ 을 포함했다. 이 매체는“이창동은 칸영화제가 가장 존경하는 감독 중 한 명” 이라고 소개했 다.‘더업커밍’ 이라는 매체도‘버닝’ 을 다크호스로 꼽았다. 비경쟁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된 한국영화‘공작’ (윤종빈 감독) 은 11일 상영된다. 북핵의 실체를 파헤 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간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면서 벌어지는

첩보극이다. 최근 남북 해빙 무드에 전 세계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나온 북한 소재 영화여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 부문에는 중국 지아장커(애시 이즈 퓨어리스트 화이트), 일본 고레에 다 히로카즈(만비키 가족), 프랑스 누벨 바그의 거장 장뤼크 고다르(이미지의 책), 미국 스파이크 리(‘블랙클랜스 맨’ ), 터키 누리 빌게 제일란(더 와일드 페어 트리) 등 쟁쟁한 감독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영화‘쓰리 페이스’ 의이 란 자파르 파나히 감독과‘레토’ 의러 시아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은 초 청장을 받고도 레드카펫을 밟지 못한 다. 자파르 파나히는 정치적 이유로 수 년째 가택연금 상태다. 키릴 세레브렌 니코프 역시 영화 촬영 도중 정부의 지 원을 받은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수 행하면서 6천800만 루블(한화 약 1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체포

돼 가택연금돼 있다. 칸영화제 측은 해 당 국가에 이들 감독의 참석을 요청했 으나 끝내 무산됐다. 올해 칸영화제 풍경은 예년과 달라 졌다. 스타와 배우들이 레드카펫 위에 서 셀프 카메라를 찍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영화제 측이 행사가 지연된다 는 이유로 셀카 촬영을 전면금지했기 때문이다. 공식 상영에 앞서 열리던 언론 시사 도 공식 상영 이후로 밀렸다. 영화를 미 리 본 기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등에 올린 관람평이 공식 상영 열기를 식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넷플릭스 영화도 볼 수 없다. 칸영 화제는 지난해 온라인으로 배급하는 넷플릭스 영화‘옥자’ (봉준호 감독) 등 2편을 경쟁 부문에 초청했다가 프랑스 극장업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그 뒤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만 경쟁 부문에 초청키로 방침을 바꿨다. 넷플 릭스는 이에 반발해 올해 전 부문에서 영화 출품을 거부했다.

경찰 “김흥국 성폭행 혐의 없어”…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 당한 가수 김흥국(59) 씨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김씨의 강간· 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무혐의로 판단하고 불기소 의 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3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 21일 김 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고, 검찰 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 지휘했 다. 경찰은 A씨와 김씨를 따로 두 차례 씩 소환 조사하고, 휴대전화 등 증거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 A씨는 고소장을 제출하기 일주일

전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 말 김씨의 지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씨는 A씨가 소송비용 1억 5천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처음부 터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김씨는 A씨를 무고 혐의로 서울중 앙지검에 맞고소했으며,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A씨 의 무고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 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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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9, 2018

김국진·강수지 23일 결혼 “공연형 가수 꿈이룬 2000년대 가장 기억에 남아” “예식은 생략… 가족끼리 모여 식사” 개그맨 김국진(53)과 가수 강수지 (51)가 오는 23일 결혼한다. 김국진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김국진과 강수지가 오 는 23일 결혼한다” 며“예식은 생략하 고 가족끼리 모여 식사하는 것으로 일 정을 잡았다” 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5년 3월부터 SBS TV 예능 프로그램‘불타는 청춘’ 에 출연, 설레는 분위기를 연출해‘치와와 커 플’ 로 사랑받았으며 이듬해 8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지난 2월 방송을 통해 결혼을 예고했다. 신혼집은 서울 서초구 방배 동에 마련했다. 1991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황금어장-라디오스타’등에서 활약 김국진은‘불타는 청춘’ 과 MBC TV 중이다. 강수지는 1990년 1집 앨범‘보

랏빛 향기’ 로 데뷔해 청순 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다.

MBC‘전참시’세월호 참사 보도화면 사용 논란 제작진 “편집 때 인지 못해…조사 후 합당한 책임” 사과 MBC TV 예능‘전지적 참견 시점’ 이 프로그램에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 특보 화면을 사용해 논란이 인다. 제작진은 지난 5일 방송에서 개그 우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을 뉴 스 보도 형식으로 패러디해 내보냈는 데, 이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화면 세 컷을 사용했다. 온라인에서는 세월호 참사 뉴스 화 면을 웃음을 목적으로 한 예능에 활용 했다는 것을 두고 비판이 인다. 과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세월 호 참사 희생자들을‘어묵’ 이라고 모 욕했다가 사회적으로 비판받은 사례가

있다는 것도 이번 논란을 더 키웠다. 이에 제작진은 9일 공식 입장을 내 고“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 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받은 것으로, 편집 후반작업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해당 화면을 VOD 서비 스를 비롯한 재방송 등에서 삭제했다” 며“해당 화면이 쓰인 과정을 엄밀히 조사하고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 또 재 발하지 않게 하겠다. 이같은 사실이 언 급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프실 모 든 분께 사과드린다” 고 했다.

디즈니 ‘블랙팬서’ 선전에 스튜디오 매출 21% 급증 콘텐츠 왕국 월트디즈니가 효자 노 릇을 톡톡히 한 마블 영화‘블랙 팬서’ 덕분에 2분기 스튜디오 매출이 21%나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8일 분기 실적 콘 퍼런스콜에서 2분기 스튜디오 매출이 24억5천만 달러(약 2조6천50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월가의 기대치(21억9천만 달러)를 훌 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할리우드 블랙 파워를 등에 업은 흑 인 어벤져스‘블랙 팬서’ 는 더 강력한 마블 블록버스터‘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가 등장하기 전까지 박스오피스를

지배하며 모기업 디즈니의 금고를 채 웠다. 3분기에는 각종 영화 흥행기록을 죄다 갈아치울 기세인‘어벤져스:인피 니티 워’ 의 흥행 실적이 반영되기 때문 에 스튜디오 부문 실적이 더 좋아질 것 으로 디즈니는 기대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는 역대 최 단기간인 11일 만에 10억 달러 흥행 클 럽에 가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다 디즈니 우산 아래에 있는 루카스 필름의 스핀오프(파생작)‘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가 메모리얼데 이 연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월트디즈 니로선 양 손에 떡을 쥐고 있는 셈이다. 아이거는“디즈니는 지난 6년간 북

미 시장에서 올 타임 박스오피스 톱 10 가운데 9개를 배달하는 기록을 세웠 다” 며 스튜디오 사업의 성공을 자축했 다. 디즈니의 다른 사업 부문인 미디어 ·네트워크는 월가 기대치인 60억9천 만 달러보다 약간 많은 61억4천만 달 러를 벌었고, 전통적인 사업영역인 테 마파크·리조트는 48억8천만 달러로 기대치(46억9천만 달러)를 약간 상회 했다. 디즈니의 실적 발표는 월트디즈니 가 21세기 폭스의 TV와 필름 스튜디 오, 지역 스포츠 네트워크에 대한 인수 협상을 마무리 단계로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빅뱅 승리, 일본 첫 솔로투어 연다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8) 후쿠오카 국제센터, 9월 19∼20일 오 가 올여름 일본에서 첫 번째 솔로 투어 사카죠 홀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를 연다. 승리는 2013년 일본 솔로 데뷔 앨범 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 (LET’ S TALK 르면 승리는 8월 11∼12일 일본 지바 ABOUT LOVE)를 오리콘 앨범 일간차 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홀, 9월 5∼6일 트 1위에 올려놨다. 현지 예능 프로그

램에서도 활약하며 사랑받았다. 승리는 이른 시일 안에 입대할 계획 이다. 그는 지난 3월 인스타그램에 올 린 글에서“빅뱅의 공백을 최소화할 생 각이다. 올 한해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 하고 입대하겠다” 고 밝혔다.

조용필, 5월 올림픽주경기장서 데뷔 50주년 콘서트 “음악과 사는 게 잘 늙는 것…난 보통의 노래하는 사람”

“제가 바라던 콘서트를 하는 가수, 그게 2000년대에 이뤄졌어요.” TV에서 자취를 감추고, 앨범을 단 두장(18·19집) 발표한 2000년대가 음 악 인생의 고비였을 것이란 생각을 깨 는 한마디였다. 서울 서초구 YPC프로덕션에서 만 난 조용필은“1986년 일본에 진출해 공연을 많이 했지만 2000년대가 한국 에서 가장 많이 공연한 시기” 라며“음 악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때도 2000년대” 라고 설명했다. 그는 1991년 13집‘꿈’ 을 끝으로 방 송 중단을 선언했다. 컬러TV 시대가 된 1980년대에‘브라운관 스타’ 로 떠오른 그가 안방극장에서 사라지자 14집 (1992)~18집(2003)은 전작들보다 성적 이 저조했다. 물론 서태지와아이들이 등장한 1992년 이후 음악 물길이 바뀐 탓도 있었다. 조용필은 콘서트 무대로 돌아가겠 다는 선언대로, 대중 가수 최초로 1999~200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에서 7년 연속 공연했고, 2005년부터 여러 차례 월드컵 경기장 투어를 하고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콘서트도 여섯 번 치렀다. 2005년 평양 류경 정 주영체육관에서 연 단독 콘서트에 이 어 이달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도 참여했고, 2008년 미국 뉴욕 라디오시 티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도 펼 쳤다. 그는 데뷔 50주년을 맞아 5월 12일 올림픽경기장에서 기념 공연‘땡스 투 유’ (Thanks to you)를 개최한다. 그의 사무실 책상 위에는 몇 개월 간 공연장 도면과 오프닝 무대 등을 끼 적인 연출 구상 노트가 펼쳐졌다. 매주 3일씩 자신의 밴드 위대한탄생과 한 번 에 7~8시간씩 연습한다. ‘유튜브 마니아’ 답게 롤링스톤스 등 다른 가수 공연도 닥치는 대로 보는 그는 유튜브에서 자신의 앳된 시절 무 대 영상을 보느냐고 묻자 난색하며 손 사래를 쳤다. “제 영상은 잘 안 봐요. 제가 저를 보 면 굉장히 웃기고 보기 싫어요. 쑥스럽 고 오글거리고 창피합니다.” ◆ “2000년대 공연은 피크, 앨범 작 업에 꽂히지 못해” ‘가수라면 공연을 해야 한다’ 는확 고한 신념이 이뤄진 2000년대는 그에 게 흡족한“가수 인생 후반의 시작점” 이었다.

그가 자신의 노래를 반복해서 듣는 톱’상태다. 상반기 공연이 끝나면 7~8 이유도, 목소리 유지에 힘쓰는 이유도 월에 작업해야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지향점은 하나, 공연이다. ◆ “과한 칭찬 부풀려져 부담…사별 “제 노래를 많이 듣는 것은 호흡 때 의 아픔, 이젠 운명 탓이려니” 문이에요. 호흡과 길이 이런 게 달라질 50주년 자축이나 매년 생일 축하에 수 있어서 원곡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도 손사래를 치는 그는 자신의 이력에 고 제가 공연한 영상을 많이 보죠. 가수 대한 언론의‘조명’ 도 과한 칭찬이라 도 계속 부르다 보면‘쿠세’ (습관)가 생 며 부담으로 느끼고 있었다. 인터넷상 기거든요.” 에서 떠도는 미담도 마찬가지다. 이번 공연에서는 히트곡과 평소 안 그는“낮추면 낮췄지 저를 치켜세우 부르던 곡들을 선곡한다. 그중‘돌아와 는 걸 절대 못 한다” 며“겸손 떠는 것이 요 부산항에’ 는 그를 세상에 내놓은 곡 아니라 그냥 나는 보통 노래하는 사람 이지만, 이 곡 이후 대마초 파동에 휘말 조용필인데 부풀려졌다. 한때 인기를 린 탓인지, 트로트란 장르의 영향인지 즐길 때도 있었겠지만 어렸을 때나 지 잘 불리지 않았다. 금이나 날 드러내지 못한다. 나이가 들 그는“이 곡이 나오면 공연에서 좀 면서 그런 면이 더 보태진 것 같다” 고 처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말했다. “이번 공연에선 네 명이 통기타를 치면 대신 스스로 나이를 잘 먹고 있는 서 부를 생각이다. 관객은 원곡을 듣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싶어 하니 코드도 안 바꾼다. (위대한탄 “음악하는 사람은 음악을 할 수 있 생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이것저것 해 으면, 음악을 접하면서 살면 잘 늙어가 보고 싶어 하길래 객석과 함께하는 것 는 것이죠. 제가 음악을 전면 중단한다 이니‘장강장강’ 으로 가자고 했다.‘꽃 면 1~2년은 괜찮겠지만 3년부터‘살아 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이 나오면 있나?’ , 이후에는 잊혀 갈 테니까요.” 객석에서‘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 무대에 서면 온전히 짊어져야 할 무 만 슬피우네’ 라고 나오니깐” 이라고 말 게가 있고, 부인과 사별한 아픔도 있어 했다. 주위에선‘외롭지 않느냐’ 고 곧잘 물 공연은‘피크’ 를 이뤘지만 그는 신 어온다. 곡을 내는 데는 꽂히지 못했다. 그는“몸이 안 좋을 때, 휴일일 때는 “유튜브로 음악을 무지하게 듣는데, 어떤 방법이 없지 않느냐” 고 웃으며 너무 많이 들었더니, 하하. 어떨 땐 이 “(부인과 사별한) 2003년 이후 몇 년간 제 못할 것 같기도 하고, 될 것 같기도 은 아무래도 있던 사람이 없으니 그 심 하고….” 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사별한 마음 19집의 반향을 넘으려니 일찍이 시 을 표현하자니 그렇고. 15년이란 세월 작된 20집 작업은 더디다. 이 지난 지금은 이젠 그러려니‘내 운 그는“19집보다 나아야 하니 부담 명이구나’ 라고 운명 탓을 하지, 내 삶 은 사실” 이라며“잡아놓은 틀은 3가지 이 잘못됐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고말 인데, 공연 준비하느라 지금은 또‘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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