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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1, 2020

<제457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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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의 전환점은...” 美 골프채널“남편 남기협 코치 만남”

박인비

박인비(왼쪽)가 2015 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 연패를 달성하고 남기 협 코치(오른쪽)와 함 께 기뻐하고 있다.

남기협

미국 골프채널이 박 인비(32), 유소연(30), 미셸 위(31, 미국)의 터 닝 포인트를 되짚었다.

<B2면에 계속>

2020년 5월 11일 월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MAY 11, 2020

“ ‘즐기는 골프’할래요” 최나연“매 순간 최선 다할 뿐”

기성용(마요르카)이 건강한 모습으로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성용이 다시 뛴다 건강한 모습으로 팀 훈련 참가 포착 기성용(마요르카)이 건강한 모습으로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 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마 요르카는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팀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 상에는 훈련장 입구 체온 측정부 터 가볍게 러닝을 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반가운 얼굴도 등장한다. 바로 기성용이다. 기성용은 볼을 드리 블하면서 그라운드를 천천히 이 동한 뒤 카메라와 눈을 맞추며 어 색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스페인 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믾은 코로 나19 확진자가 발생할 정도로 위 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기

성용의 건강한 모습이 더 반갑다. 기성용은 지난 3월말 구단 매 거진을 통해 스페인 생활을 전하 기도 했다. 스페인은 최근 봉쇄령이 완화 되면서 라리가 클럽들은 최근 들 어 훈련을 재개하고 있다. 마요르 카 구단은 지난 9일 50일 만에 훈 련을 재개했다. 선수들은 훈련 재 개를 위해 필요한 코로나19 검사 등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을 대비하 기 위해 선수들은 당분간 그룹으 로 나뉘어 훈련하고 있다. 이 날 훈련에서도 선수들은 일정 간격 을 두고 드리블과 러닝을 하는 모 습을 보여줬다.

이탈리아 언론도 K-리그 재개 주목 “세계 첫 스타트… 영국·독일도 중계권 구매” 세계적인 프로축구리그 세리 에A를 보유한 이탈리아 언론이 한국의 K-리그 개막 소식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현지 일간‘일 솔레 24 오레’ (Il Sole 24 Ore)는 9일자(현지시 간) 지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 된 한국의 프로축구가 두달여의 기다림 끝에 8일 무관중으로 개막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한국이 코로나19 팬데 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프로축 구를 시작하는 첫 사례가 됐다” 며 “이는 리그를 마무리하는 시점인 유럽과 달리 새로운 시즌을 시작 하는 것” 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리그 측이 선수들끼리 악수나 포옹을 금하는 등 경기장 에서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벤치 에 머무는 선수들에게 모두 마스 크를 착용하게 하는 등의 방역 대 책을 도입한 점도 상세히 소개했 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리그가 전 면 중단된 영국과 독일이 축구팬 들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K-리그 중계권을 구입하는 등 세계 36개 국이 한국 프로축구 경기를 자국 민의 안방 TV에 내보내는 이색

적인 현상도 짚었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도 8일 전 북-수원 간 개막 경기를 전하며 4 만2천477석 규모의 전주월드컵경 기장엔 관중의 함성 대신 홈팀 전 북 서포터즈의 녹음된 응원 목소 리가 앰프를 통해 그라운드를 메 웠다고 전했다.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역시 K-리그의 무관중 개막 소식을 전하며 스폰서 로고가 새겨진 마 스크를 착용한 팀 관계자와 선수 들, 주먹을 맞대는 골 세리머니 등 이색적인 장면들을 소개했다. 스포츠 신문이 아닌, 이탈리아 유력 종합지가 이처럼 한국의 프 로축구 개막을 상세히 전하는 것 은 보기 드문 일이다. 코로나19가 부른 또 하나의 이례적인 현상으 로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피해 가 가장 큰 나라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는 바이러스 확산이 본 격화한 지난 3월 리그 운영을 전 면 중단했으며, 현재까지 재개 시 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분데스리 가가 오는 16일 가장 먼저 리그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젠 골프를 즐기고 싶어요. 성적까지 잘 나오면 더 좋고요.” 최나연(33)은 코로나19 팬데믹 으로 중단된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2020시즌의 재개를 기대하며 이 같이 밝혔다. 최나연 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 에서 “얼마 전 내가 우승했던 2012년 US여자오픈 중계를 보고 너무 잘 쳐서 깜짝 놀랐다” 며“전 성기 시절 대회에 나가면 상위권 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자신감 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 고 말했다. 최나연은 LPGA 투어 통산 9 승을 기록하고 통산 상금 1000만 달러 클럽에 가입한 레전드다. 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1000 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17명밖 에 없다. 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2 최나연. 위까지 올랐던 전성기 시절에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구름 갤러리 입스에서 완벽하게 벗어나며 올 것으로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 를 몰고 다닐 만큼 최나연은 인기 시즌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 또 하나의 목표는 팬들에게 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어떻게 도 엄청났다. 다. 최나연은“경기력을 끌어올리 ‘최나연의 존재’ 를 알리는 것이 하면 팬들과 소통할 수 있을지 고 그러나 최나연의 우승 소식은 기 위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며 다. 그는“최근 좋은 성적을 내지 민하다가 유튜브를 하게 됐다” 며 2015년 6월 월마트 NW아칸소 챔 “최근 몇 년간 괴롭혔던 허리 통 못하면서 팬들의 기억 속에서 최 “골프 선수가 아닌 최나연의 일상 피언십 이후로 끊겼다. 그는 부상 증도 많이 좋아진 만큼 올 시즌이 나연이라는 이름이 사라진 것 같 생활을 소개하고 팬들과 댓글로 과 입스(Yips)에 발목이 잡혔고 기대된다” 고 말했다. 다” 며“예전처럼 우승 소식은 아 소통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것 부진에 빠졌다. 2018년에는 어느덧 33세가 된 최나연은 20 니더라도 톱10에 꾸준히 들면서 같다” 고 말했다. LPGA 투어에 병가를 제출하고 대 때처럼 성적만을 목표로 잡지 최나연이 살아 있다는 것을 팬들 최나연은 선수 생활을 마친 뒤 골프채를 내려놓기도 했다. 않았다.‘즐기는 골프’ 를 하며 제 에게 보여주고 싶다” 고 환하게 웃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얘기도 했 최나연에게 포기란 없었다. 그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싶다고 밝혔 었다. 다. 그는“투어를 뛸 수 있을 때까 는 힘든 순간마다 마음을 다잡았 다. 그는“그동안 골프를 제대로 최나연은 팬들과 소통하고 그 지 선수로 활동한 뒤 지도자로 변 고 매 순간 온 힘을 기울이며 재 즐기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신하려고 한다” 며“지금까지 배 기를 준비했다. 과거의 영광을 내 골프를 재미있게 하고 싶다”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나연이즈백 운 스윙 이론과 투어 생활의 경험 려놓고 연습에 매진한 최나연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서 골프를 (Na Yeon is back)’ 을 개설했다. 을 살려 좋은 선수를 많이 키우는 라고 설명했다. 자신감을 찾아갔다. 그는 부상과 즐기면 성적은 자연스레 따라올 최나연은 유튜브에서 지금까지 게 은퇴 후 목표”

美 골프채널“박인비의 전환점은… 남편 남기협 코치 만남” <B1면에서 계속> 골프채널은 지난 9일“전환점 이 커리어의 궤적을 바꾸고 자신 감도 바꾼다” 며“박인비의 전환 점은 남편 남기협 코치를 만난 것, 유소연은 2011년 US 여자오픈 우 승, 미셸 위는 2009년 솔하임 컵 발탁” 이라고 꼽았다. 골프채널은“박인비가 2008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했을 때가 만 19세 11개월 17일이었다. 여전 히 US 여자오픈 최연소 우승 기 록이다. 그러나 박인비는 이후 두 번째 우승인 2012년 에비앙 마스 터스 정상에 오를 때까지 4년, 81 개의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고 돌아봤다. 이어“에비앙 우승은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록을 알리는 신호 탄이었다. 박인비는 2013년 세 개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6승을 거뒀 다. 현재는 만 31세로 LPGA 투 어 명예의 전당 회원에 통산 20승 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이 그녀를

위대한 선수로 만들었는가?” 라고 질문했다. 박인비는 자신의 터닝 포인트 를 2011년부터 스윙 코치로 함께 하는 남기협 코치를 만난 것이라 고 말해왔다. 남기협 코치는 박인 비의 스윙을 고쳤고 삶도 변화시 켰다. 박인비와 남기협 코치는 연 애 끝에 2014년 10월 결혼했다. 골프채널은 박인비가“그는 내 스윙 중 릴리즈 포인트를 바꿨 다. 바꾼 뒤 샷이 300%는 더 좋아 졌다. 또 나는 호텔과 골프 코스 만 왔다 갔다 하는 투어 생활이 즐겁지 않았는데 2012년부터 남 편과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많이 행복해졌다. 골프를 다시 즐기게 됐고 골프 외적인 삶도 좋아졌다. 남편과 함께 관광하고 레스토랑 에 가며 우리의 삶에서 골프 이외 의 즐길 거리를 함께 찾았다. 남 편과 투어 생활을 같이하면서 경 기도 잘 됐다” 고 말했다고 전했 다. 유소연의 경우엔 서희경(34)

과 연장전 끝에 우승한 2011년 US 여자오픈이 터닝 포인트일 것 이라고 밝혔다. 유소연은 번개가 치는 악천후 로 인해 최종 4라운드 3개 홀을 남 기고 다음 날 잔여 경기를 치렀 다. 선두로 경기를 마친 서희경에 1타 뒤졌다. 유소연은 잔여 경기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70야드 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버디를 만들어 연장전에 진출했다. 이후

연장 세 개 홀에서 서희경에 3타 를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당시 LPGA 투어 비회원 이었던 유소연은“내 커리어를 위 해 정말 중요한 퍼트와 샷을 했 다. 당시 대학교에 다니면서 골프 를 그만두면 스포츠 마케팅 쪽으 로 커리어를 쌓을까 생각하고 있 었다. 그때 퍼트에 실패했다면 오 늘날 경기를 할 수 없었을지도 모 른다. US 여자오픈 우승자로 LPGA 회원에 더 쉽게 가입할 수 있었다” 고 돌아봤다.


스포츠

2020년 5월 1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빈곤층이 더 위험” MLB 코로나19 항체 검사가 드러낸 현실

메이저리그 구성원들이 참가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항체 검사 결과가 공 개됐다. 그 속에는 전염병과 관련 된 어두운 현실을 알 수 있었다. ‘ESPN’등 현지 언론은 스탠 포드대, USC, 스포츠 의학 조사 및 실험 연구실에서 메이저리그 구성원들에 대한 코로나19 항체 검사 결과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항체 검사는 빈곤층일수록 전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이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메 이저리그 30개 구단중 26개 구단 증상을 언급했다. 인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조사에 증가가 정확한 결과를 도출해내 을 대상으로 총 1만 개의 검사 키 이 연구를 진행한 제이 바타차 참가한 구성원들이 고액 연봉을 기 위해 필수적인 민감도와 특이 트를 보냈고 이중 5754개의 검사 랴 스탠포드대 교수는“더 많은 받는 선수들이거나 혹은 화이트 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를 확보, 5603개의 검사를 완료 숫자를 예상했다” 며 예상보다 낮 컬러 사무직들로 상대적으로 코 “이것이 과학이 작동하는 방식이 해 조사에 활용했다. 은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로나19 위험에 덜 노출된 계층이 다. 가설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고 자택 대기 명령 등으로 인한 메이저리그 구성원들이 이같 라는 뜻이다. 이들은 재택근무가 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것” 이 물류적인 어려움 때문에 실제 검 이 낮은 반응이 나온 것은, 메이저 가능해 상대적으로 재택근무가 라는 것이 바타차랴 교수의 설명 사에 참가한 사람 수는 만 명보다 리그가 그만큼 코로나19에 대한 어려운 블루칼라 노동자들보다 이다. 적었다. 대처를 잘했다고 평가할 수도 있 코로나19의 위험에 덜 노출될 수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검사를 그 결과 이중 60명이 코로나19 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가 확 밖에 없다. 거치지 않았음에도 대중에 공개 항체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지 산되기 시작한 지난 3월 중순 캠 바타차랴 교수도 연구의 표본 됐다. 바타차랴 박사는“이렇게 만, 잘못된 검사 결과를 조정한 결 프 중단을 결정하고 특수한 경우 이 미국의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 많은 이메일을 받아본 적이 없었 과 39명만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를 제외하고 스태프와 선수들을 하지 않아 논란이 될 수 있음을 다. 대중들의 관심이 엄청났다. 전체 0.7%에 불과하다. 이 60명중 집으로 돌려보냈다. 구단 직원들 인정하며“가난한 사람들이 코로 기다릴 수 없다는 책임감을 느꼈 2.7%가 고열, 14%가 두통, 8%가 도 재택근무를 시켰다. 나19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사회 다” 며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이 기침, 0.9%가 미각, 후각의 상실 동시에 다른 이야기도 하고 있 경제적 불균등 현상이 있다” 고 설 연구는 동료 평가를 거치고 논문 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기침의 경 다. ESPN은 이번 연구의 참가자 명했다. 자료 저장소와 학술지에도 게재 우 항체가 없는 이들중에는 9%가 의 60%가 남성, 그리고 80%가 백 그럼에도 그는 이같은 조사의 할 예정이다.

관중 효과음·‘덕분에’세리머니… 코로나 시대 K리그의 일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 은 채 무관중으로 문을 연 프로축 구 K리그 그라운드에선 평소에 보기 어려운 장면이 일상으로 자 리 잡고 있다. 10일 포항 스틸러스와 부산 아 이파크의 K리그1 1라운드가 열린 포항스틸야드에는 경기 내내 다 양한 응원 음성이 울려 퍼졌다. 가상의 관중 소리로 휑한 경기 장을 채우는 건 연습경기와 개막 라운드에서 여러 팀이 시도해 온 아이디어인데, 포항의 준비는 좀 더 세밀했다. ‘위 아 스틸러스(We are Steelers)’등 대표적인 구호와 응 원가, 박수, 야유, 탄식 등 10가지 효과음을 마련했고, 선수단이 직 접 참여한 가운데 리허설을 거쳐 개막전에 가동했다. 새벽잠을 아껴가며 음성 편집 등에 힘을 쏟은 구단 홍보 담당자 는 경기 당일엔 본연의 업무 외에 ‘음향 감독’역할까지 하며 경기 전개에 적합한 소리를 내보내고 자 노력했다. 포항이나 상대의 공 격, 세트피스 등 상황에 따라 다른 음향이 재생됐다.

사사키 로키

‘169km 강속구’美대학생 등장 일본은‘170km’도전 미국에 169km ‘광속구’를 던지는 대학생 투수가 나타났다. 일본에서는‘오타니 쇼헤이를 넘 은 고교생’사사키 로키(지바롯 데)에게 170km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샌 재신토 대학 2학년인 루크 리틀은 요즘 메이저리거들 도 주목하는 유망주로 떠올랐다. 지난달 102마일(약 164km)에 이 어 9일에는 105마일(약 169km)까 지 구속을 높였다. 아롤디스 채프 먼(양키스)이 2011년 기록한 107 마일(약 172km)에 버금가는 기록 이다. 일본에서는 사사키의 개인 최 고 구속 경신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일본 스포니치는“개 막하게 된다면 올해 역시 투수들 의 구속이 주목받을 것이다. 올해 는 (일본)고교생 역대 최고 기록

인 163km를 던졌던 사사키가 프 로에 입단했기 때문에 더욱 관심 을 받는다” 고 보도했다. 사사키는“구속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속 역시 중요한 무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경 쓰고 있다” 고 했다. 올해는 아직 1 군 선수들이 뛰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3월말 라이브 피칭에서 157km를 찍었다. 이구치 다다히 토 감독은 사사키에게 170km까 지 기대한다. 그는 “우선 자신의 기록인 163km를 넘은 다음 165km, 169km, 그리고 170km까지 갔으 면 한다” 고 밝혔다. 역대 일본 최고 구속은 2016년 오타니가 기록한 165km다. 한국 에서는 전 LG 레다메스 리즈가 2012년 162km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 추가 삭감 시도? “전쟁 일어날 것”

10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0 K리그1 부산 아이파크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관중석에 마 스크를 쓴 팬들의 모습을 그려 놓은 현수막이 걸려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예행연 습을 거친 결과 선수들한테 도움 된다고 생각했다” 면서“실제 경 기와 비교하면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좋았다. 조용하게 경기하는 것보다 훨씬 선수들에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고 평가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과 싸우는 의료진을 향 한 응원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왼손 위로 오른손 엄지를 드는 자

세를 취하는‘덕분에’세리머니 도 트렌드가 됐다. 각 경기 시작 전 기념사진 촬 영 때 선수들이 함께하는 것은 물 론,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 린 수원 삼성을 상대로 이번 시즌 전체 1호 골을 넣은 이동국(전북) 을 시작으로‘단골 골 세리머니’ 가 됐다. 이날 포항의 일류첸코도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2-0 승리 를 이끄는 결승 골을 터뜨리고 동

료들과 이 포즈를 취했다. 강원FC로 이적한 뒤 첫 경기 에서 FC서울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김승대도 엄지를 세웠다.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부산과 의 시즌 첫 경기를 마치고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경기 총평 을 하기 전에“코로나19 사태의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의료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 언급하는 등 경기장 곳곳에‘덕분에’물결 이 일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된 메이 저리그. 이와 관련해 선수들의 추 가 연봉 삭감이 실현될 수 있을 까? 미국 NBC 스포츠는 10일 내 부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추가 연봉 삭감과 관련 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만약 메이저리그 의 구단들이 코로나19로 선수 연 봉 추가 삭감에 나설 경우“전쟁 이 일어날 것” 이라고 언급했다. 구단과 선수간의 전쟁이라면 파업 등을 예상할 수 있다. 지난 1994년과 1995년에는 선수 노조의 파업으로 단축 시즌이 진행된 바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 조는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선지 급 개념으로 총 1억 7000만 달러 를 받는 것을 약속했다. 이후에는 경기가 열리는 만큼 연봉을 계산 주기로 했다. 하지만 선수 연봉 추가 삭감 소식은 계속 해 들려오고 있다. 이는 무관중 경기 가능성이 높기 때문. 구단은 무관중 경기를 치를 경 우 선수에게 계약한 만큼의 연봉 을 지급하기 어렵다는 입장. 하지 만 선수 노조는 추가 협상이 없다 는 입장이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7월 초 개 막한 뒤 78~82경기 가량을 치르 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만약 개 막에 성공할 경우, 연봉 추가 삭 감과 그에 대한 반발 역시 주목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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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MAY 11, 2020

“제니의 봄 패션은?” …체형별 청바지 고르기 자신의 장점 부각하는 패션 입어야…부츠컷·스트레이트·보이프렌즈 진 등 청바지 패션 팁 봄이면 떠오르는 코디 중 하나 는 흰 티에 청바지가 아닐까. 화 사한 청바지 스타일링을 연출하 고 싶다면 체형에 맞는 디자인을 골라 멋을 더욱 살려보자. 몇 년간 계속해서 복고가 유행 이다. 부츠컷, 와이드 팬츠는 종 아리 또는 허벅지 라인을 감춰 체 형 보완과 트렌드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낼 수 있다. ◆ 마른 하체 고민, 휜 다리· 좁은 골반엔‘부츠컷·보이프렌 드진’ 스키니 진과 스트레이트 진이 잘 어울리는 마른 다리는 쉽게 부 러움을 산다. 하지만 고민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마른 다리가 더욱 부각되어 보 이거나 왜소해 보이고 싶지 않다 면 부츠컷이나 보이프렌드 진을 입어보자. 무릎 아래로 퍼지는 모양의 부 츠컷과 남자친구의 청바지를 뺏 어 입은 듯한 보이프렌드 진은 휜 다리를 감추기에 좋다. 이때 골반 이 좁은 편이라면 골반을 강조하 는 부츠컷보다는 보이프렌드 진 이 좋다.

허리선을 강조할 수 있는 하이 웨이스트 진을 고르면 몸매의 장 점을 부각할 수 있다. 허리 말고 발목을 드러내 날씬 하게 연출하는 방법도 있다. 크롭 진을 입거나 밑단을 롤업해 발목 을 드러내면 가는 라인이 드러나 전체적인 몸매가 날씬하게 보인 다. 단, 키가 작거나 상체가 길어 고민이라면 크롭진은 단점을 부 각해 피하는 게 좋다. 상체와 하체의 비율이 많이 차 이 나지 않고 골반이 있는 편이라 면 와이드 진보다는 스키니 진이 나 부츠컷 데님이 오히려 더욱 날 씬해 보일 수 있으니 비교해서 입 어보자.

몇 년간 계속해서 복고가 유행이다. 부츠컷, 와이드 팬츠는 종아리 또는 허벅지 라인을 감춰 체형 보완과 트렌드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낼 수 있다.

부츠컷 데님진은 골반이 있는 편이라면 마른 다리를 커버하고 볼륨 있게 연출할 수 있다. 허벅 지에 비해 굵은 종아리가 고민인 이들에게도 부츠컷을 추천한다.

◆ 통통한 하체 고민,‘와이드 ·크롭진’으로 라인 감추기 상체에 비해 하체가 통통한 체 형은 와이드 진으로 다리 라인을 감춰 슬림하게 연출하면 도움이 된다.

◆ 통통한 상체엔 스키니 진 …긴 허리엔 플레어진 하체에 비해 통통한 상체를 커 버하고 싶다면 타이트한 스키니 진이 도움 된다. 자신의 몸매 중 자신 있는 부분을 드러내야 단점 이 커버된다.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아 스키 니진이 어울리지 않는다면 밑단 이 퍼지는 플레어 진을 추천한다. 허리 선이 낮은 로우라이즈 보다

는 하이웨이스트 디자인이 좋다. 이때 구두를 신었다면 힐을 감 추는 길이로, 운동화를 신었을 때 는 발목을 감추는 길이로 골라 다 리를 길어 보이게 연출하면 도움 된다. ◆ 키가 커 보이고 싶다면‘하 이웨이스트 진·롱 데님진’ 키가 작다면 하이웨이스트 또 는 길이가 긴 데님진을 입어보자. 허리선이 높게 제작된 하이웨이

스트 진은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한 다. 이때 길이가 신발을 덮으면 굽 을 감춰 다리가 더 길어 보이는 착시 효과를 낼 수 있다. 힐을 평소에 신지 않아도 롱 데님진을 입을 수 있다. 앞부터 뒤까지 굽이 두껍게 있는 플랫폼 슈즈를 착용하면 된다. 발은 편하 고 스타일도 많이 달라지지 않으 면서 하이웨이스트 진을 멋스럽 게 소화할 수 있다.


지구촌화제

2020년 5월 11일(월요일)

68년 재임기 최장공백 “영국 여왕 10월까지 공개활동 중단” 엘리자베스 2세(94) 영국 여왕 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공개활동 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영국 더타 임스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 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이라 는 점을 고려해 영국 런던 근처 윈저성에 무기한 칩거할 예정이 다. 왕실 소식통은“여왕이 자신 의 연령대에 대한 충고에 어긋나 는 행동을 일절 하지 않고 모든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코로나19 대국민 메시지

더타임스 보도…코로나19 확산에 고령자 위험 고려해 윈저성 칩거 적합한 조언을 받아들일 것” 이라 며“10월이 되면 우리가 할 수 있 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논 의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더타임스는 엘리자베스 여왕 의 이 같은 외부활동 중단은 1952 년 즉위 후 68년 만의 최장 공백 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가을 무렵까지 엘리자베 스 여왕의 행사 일정은 취소되지 는 않았으나 모두 보류됐다. 오는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의 공식방문 계획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런던에 있는 버킹엄궁은 1993 년부터 여름마다 대중에 공개돼 50만명 정도씩 방문하곤 했는데 올해는 27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 지 않는다. 버킹엄궁에서 열리는 군기분 열식, 가든파티, 훈장 수여식과 같은 행사는 일찌감치 취소됐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통상 5월 에 원저궁에서 버킹엄궁으로 돌 아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가 7월에는 발모랄성으로 여름 휴가 를 간다. 왕실 보좌진은 엘리자베스 여 왕이 올해는 이런 전통을 깨고 코 로나19 사태가 해소될 때까지 공 개활동을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 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일정 차질 은 본인의 신조에 타격이 될 것으 로 예상된다. 그는 신뢰를 얻으려 면 모습을 내비쳐야 한다는 지론 을 과거에 밝힌 바 있다. 여왕은 영국에 코로나19 봉쇄 령이 내려졌을 때에도 특별 대국 민연설을 위해 TV 방송에 두 차 례 나섰다. 지난달 여왕 연설은 2 천400만명이 시청할 정도였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최근 공개 활동은 지난 3월 웨스트민스터

‘말뿐인 이동제한’ 영국민들, 공원·바닷가에‘북적북적’

영국 남부 브라이턴 해변가에 모여있는 사람들을 경찰이 해산시키는 모습

유럽 국가 중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영국에서‘사회적 거리 두기’ 를 포함한 봉쇄조치가 제대 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뱅크 홀리데이’(Bank Holiday)를 포함한 사흘간의 연

휴 동안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 지자 정부의 이동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공원과 바닷가 등에 인 파가 몰려든 것이다. 10일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런 던 해크니 자치구 경찰은 전날 트 위터 계정에 사진 한 장을 게시했

사원에서 열린 코먼웰스(영국연 방) 예배였다. 그는 다음달에 99세가 되는 고 령의 남편인 에든버러 공작(필립 공)과 함께 지난 3월 19일부터 윈 저성에 격리됐다. 그러나 여왕은 보리스 존슨 영 국 총리, 세계 정상들과 정기적으 로 전화나 화상통화를 통해 접촉 하는 등 내부 업무는 계속해왔다. 왕실 소식통은“여왕이 몇 달 사이에 런던으로 돌아와도 된다 는 조언이 나온다면 돌아올 수도 있겠으나 그전까지는 국가를 위 해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이고 싶 어할 것” 이라고 전했다. 다른 왕실 소식통은“한동안 여왕을 볼 수 없을 것” 이라며“특 히 올해 (코로나19의) 2차 유행의 위협이 있는 상황에서 누구도 그 위험을 떠안으려고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다. 런던 필즈(London Fields) 공원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 진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곳곳에 자리 잡고 휴일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해크니 경찰은“슬프게도 우 리는 오늘 공원에서‘승산 없는 싸움’(losing battle)을 하고 있 다” 면서“말 그대로 수백명이 공 원에서 피자를 먹고 맥주와 와인 을 마시고 있다” 고 전했다. 전날 영국 일부 지역의 기온이 26도까지 올라가면서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이자 정부 의 이동제한 조치를 준수하지 않 고 대중들은 앞다퉈 외출을 감행 했다. 영국은 필수적인 출퇴근 외에 하루에 한 번 산책과 운동을 허용 하고 있다. 그러나 거리 제한 등 이 없다 보니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공원 등에서 자리 잡고 햇살을 즐 기는 이들은 부지기수다. 영국 해안경비대는 전날 봉쇄 조치 도입 이후 가장 많은 97건의 사건이 보고돼 출동했다고 전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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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펠탑, 의료진·마트 직원들 사진 띄워‘경의’표시 프랑스 파리시가 에펠탑에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 진과 자원봉사자들의 인물사진 을 대형 스크린으로 보여주며 경 의를 표할 계획이다. 9일 파리시에 따르면, 시 당국 은 코로나19 사태에서 감염 위험 을 무릅쓰고 환자를 돌보는 의료 진을 비롯해, 전국 봉쇄령 속에서 도 계속 일터를 지키는 식료품점 직원, 환경미화원, 현장 공무원 등의 인물 사진을 오는 10일 저녁 9시에 에펠탑 대형 임시 스크린 에 비춘다. ‘당신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라는 문구도 띄울 계획이다. 파리시는 지난 3월 17일부터 이어진 전국 봉쇄령 속에서도 계 속 현장을 지키는 이들에 대한 존 경의 의미로 전국 봉쇄령 해제 시

지난 3월 27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고맙습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작일인 11일을 하루 앞두고 이벤 트를 기획했다. 프랑스는 11일부터 이동제한 을 해제하고 레스토랑과 주점, 카 페 등을 제외한 상점의 영업을 허 용할 계획이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자는 현재 17만6천79명으로, 이 가운데 2만6천230명이 숨졌다. 프랑스의 사망자 수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골룸’이 11시간 읽어준‘호빗’…65만여명 시청·4억원 모금 ‘골룸’이 읽어주는‘호빗’을 듣기 위해 65만여명이 모여들었 고, 4억여원이 모금됐다. 판타지 대작 영화‘반지의 제 왕’시리즈에서‘골룸’ 을 연기해 유명한 영국 배우 앤디 서키스 (5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의료진 등을 돕 기 위해 무려 11시간 동안‘호빗’ 을 낭송해 28만3천 파운드(약 4억 2천776만원)를 모금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9일 보도했다. ‘호빗’ 은‘반지의 제왕’ 과함 께 판타지 소설의 거장 J.R.R. 톨

배우 앤디 서키스, 코로나19 의료진 등 위해 유튜브서 마라톤 낭송회 킨의 대표작이다. 서키스는 영화로 옮겨진‘호 빗’ 과‘반지의 제왕’ 에서 모두 사 악하고 기괴한 캐릭터인 골룸을 연기했다. 8일 오전 10시 유튜브 등을 통 해 시작한 낭송은 11시간에 걸쳐 이어졌고, 애초 목표 모금액 10만

파운드의 3배 가까운 성금이 답 지했다. 서키스는 낭송 도중 목표 모금 액이 달성되자“이제 그만 읽어 도 되겠다. 굿바이”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그는 8일 2차대전 승전 75주년 기념일을 맞아 2분간 묵념하고,

화장실을 다녀올 때를 제외하고 는 중단하지 않고 마라톤 낭송을 이어갔다. 서키스는 낭송을 마친 후 자신 의 트위터를 통해“(낭송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의 최전선 일꾼들 을 후원해 준 모두에게 너무나 감 사드린다” 고 말했다.

남아공‘세계 최장수’할아버지 116세 생일 맞아 세계 최고령자 가운데 한 명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레디 블 롬 할아버지가 8일(현지시간) 116 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현지 언론 과 AFP통신이 9일 보도했다. 블롬 옹은“이처럼 오래 산 건 신의 은혜” 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는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 당시 누이를 잃은 이후 100년 넘게 산 지난 세월을 회상했다. 남아공 주민증 기록상 1904년 이스턴케이프주 지방 도시 아델 레이드에서 태어난 블롬 옹은 기 네스북에서 세계 최장수 공인을 받은 112세 영국 남자보다 더 나 이가 많다. 하지만 블롬 옹의 나 이는 아직 공인을 받지 않았다. 그가 이날 집 뜰에 앉아 있을

세계 최고령자 가운데 한명인 남아공 블롬 옹이 8일‘116세’생일을 맞은 모습

때 손주들이 주변을 휙휙 돌아다 니고 곧 이웃들이 생일 축하 노래 를 불러주러 왔다. 그는 생의 대부분을 케이프타 운 근처 농장에서 일했다. 부부는 거의 50년간 결혼생활

을 했으며 30년 전 케이프타운 교 외 델프트로 이사해 살고 있다. 나이가 그렇게 많이 들었지만 블롬 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두렵지 않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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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1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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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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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1, 2020

“미 보건부,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증산 제안 묵살” WP“생산업체가 1월 제안했으나 관심 안 보여… 이후 마스크 대란 사태”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마스크 생산량을 늘려 비상사태 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묵살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는 10일(현지시간) 주요 마스크 제조 업체인‘프리스티지 아메리 테크’가 지난 1월22일 보건복지 부에 마스크 생산 기계를 복구해 생산량을 늘리자는 의견서를 보 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도 했다. 미국에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보고된 이튿날이다. 당시 이 회사의 마이크 보웬 부회장은 홍콩과 같은 나라에서 마스크 주문량이 증가하자 국내 에서 의료용 N95 마스크 생산을 국가 안보 문제로 인식하고 정부 에 우선권을 주기 위해 보건복지

부와 접촉했다고 한다. 보웬 부회장은 로버트 캐들렉 질병 준비 및 대응 담당 차관보를 포함한 보건복지부 고위 관료에 게 이메일을 통해“우리 공장에 N95 생산 라인이 있는데 이를 재 가동하는 게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심각한 상황에서는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보웬 부회장은“지금도 전화 주문이 몰리고 있어 정부 수주는 필요 없다” 며“단지 상황이 악화 할 경우를 대비해 알려주는 것이 다. 나는 애국이 먼저고, 사업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한다” 고 적었 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측은 답 장에서“아직 정부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상황은 전혀 아닌 것 같다” 고 답해 보웬 부회장의 제안에 즉각적인 관심을 보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있는 허니웰 인터내셔널의 N95 마스크 공장을 방문해 한 생산라인 직원의 말을 듣고 있다.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결국 정부는 보웬 부회장의 제 안을 수용하지 않았고, 이 회사에 는 한 달에 700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이 있지만 여 전히 가동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영국의 굴욕… 코로나19 검사 못 해 미국에 5만건 비밀리에 의뢰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수 요를 감당하지 못 해 검체 샘플 5 만개를 최근 비밀리에 미국으로 보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일요판인 선데이텔레그래프가 9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세계 두 번 째를 기록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

정에 검진 키트 4만개를 우편으 했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로 발송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지 “지난 주 초 약 5만건의 검체를 난 일주일 동안 검사 목표량을 한 미국의 연구소로 보냈다” 며“최 번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 종 결과 확인은 영국에서 한 뒤 졌다. 환자들에게 결과를 최대한 빨리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7일 북 전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의 한 연구소에 문제가 이 관계자는“이번 주 지연된 있다는 사실만 인정했을 뿐 검체 것은 연구소 네트워크에 운영상 수만건을 미국으로 보냈다는 사 문제가 있었기 때문” 이라며“문

지난주 전세기편으로 전달…보건당국“검사 역량 빠르게 복구될 것” 된 영국이 일일 검사량 목표를 10 만건으로 올리며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연구소들의 검 사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자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영국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8일 밤 확인했으며, 해당 검 체는 지난 주 런던 북부 스탠스테 드 공항에서 전세기를 통해 미국 남부의 한 대학 연구소로 전달됐 다고 텔레그래프는 밝혔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말 각 가

실은 밝히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민간기 업 랜독스가 운영하는 상업 연구 소에 문제가 발생했고 현재는 정 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진 결과가 늦어지면서 현재 수많은 사람이 불안 속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실정이다. 검진 결과를 통보받기까지 많 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지만, 검체 를 미국으로 보냈기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텔레그래프는 전

제 해결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검사 역량이 빠르게 복구될 것” 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 주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 해 일일 20만건을 검사하고 추후 더욱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9일 현재 영국 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5천260 명이며, 사망자는 3만1천587명이 다.

보웬 부회장의 제안은 보건복 지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 발국(BARDA)의 국장이었던 릭 브라이트가 폭로한 89페이지짜리 문서에 간략히 포함돼 있다. 브라이트 전 국장은 정치보다

과학과 안전을 우선시하려다 캐 들렉 차관보 등으로부터 보복을 당해 지난달 말 직무에서 배제된 후 국립보건원으로 전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극찬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 로퀸과 클로로퀸의 효능에 의문 을 제기했던 인물이다. 공개된 이메일에 따르면 브라 이트 전 국장은 캐들렉 차관보를 비롯한 보건복지부 지도부에 마 스크 부족 사태에 대해 설득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드 러났다. 결국 코로나19 사태 초반 마스 크 생산량을 늘릴 기회를 놓쳤고, 그로부터 몇 주가 지나 바이러스 가 일파만파로 확산하자 미국에 서는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면서

미국 FDA, 15분 안에 코로나19 진단하는 항원검사 긴급 승인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을 더 신속 하고 저렴하게 진단할 대량검사 법이 곧 도입된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WP)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 국(FDA)은 미국 의료장비 제조 업체 퀴델이 코로나19 진단용으

진료소에서 면봉으로 코에 있는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 지며 바이러스에 붙어있거나 그 내부에 있는 단백질을 신속히 탐 지해 판정이 15분 안에 나온다. FDA는 이번에 개발된 항원 검사가 현재 사용되는 검사 장비 와 비교할 때 생산이 저렴하고 수

행이 간편하며 대량검사가 용이 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금 까지 코로나19를 검사할 때 바이 러스에서 나오는 유전 물질을 탐 지하는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방식에 전적으로 의존해왔다. FDA는“항원검사는 전반적 인 코로나19 대처에 중요하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까운 미래에 다른 항원검사 들도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

중국 신규 확진 다시 두 자릿수…우한서도 36일만에 나와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지린(吉 林)성 수란(舒蘭)시는 위험등급 이‘중위험’에서‘고위험’으로 상향됐으며 이날부터 수란 방향 으로 가는 열차가 운행 중단됐다. 앞서 하루 전인 8일에는 중국 에서 확진자 1명과 무증상 감염자 15명이 보고됐다.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 자는 8만2천901명이며 사망자는 4 천633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병원에 남아있 는 환자는 148명으로 줄었다. 현재 의학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794명이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 환자 통계에서 제외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14명·무증상 감염 20명…지린성 수란시‘고위험’악화

일 이후 9일 만이다. 핵산 검사 양성 반응을 보였지 만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나타내

지 않은‘무증상 감염자’ 는 후베 이(湖北)성 17명을 포함해 20명으 로 집계됐다.

으며 다른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 하기만 하면 하루 수백만 명의 미 국인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을 정 도로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설명 이다. 퀴델은 새 진단키트를 고객들 에게 이미 보내고 있다며 현장 의 료진을 최전선에 적합한 장비로

퀴델 개발해 출하…”타업체 가세하면 하루 수백만명씩 검사” “기존 PCR·항체검사와 함께 확산억제·봉쇄완화에 도움 될 듯” 로 만든 새 항원검사 장비인‘소 피아 2 SARS 항원 FIA’ 를 전날 긴급 승인했다 항원검사는 의사들이 독감이 나 패혈성 인두염과 같은 감염증 을 진단하는 데 널리 쓰는 검사 수단이다. WP는 코로나19 진단을 목적 으로 개발된 항원 검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항원검사는 병원이나 현장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 대로 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4명 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10일 발 표했다. 중국에서 하루 10명 이상의 확 진 환자가 보고된 것은 지난달 30

의료진이 위험에 빠지게 됐다. 이때부터 트럼프 정부는 통상 가격의 몇 배를 주고서라도 마스 크를 조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 어다녔고, 비상 행정명령을 통해 서라도 민간 기업에 마스크 생산 량을 늘리도록 해야 한다는 압박 을 받게 됐다고 WP는 지적했다. 보건복지부 측은 보웬 부회장 의 제안서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 인하는 WP의 요청에 반응을 내 놓지 않았다. 한 정부 고위 관료는 익명을 전제로“보웬 부회장은 선견지명 이 있었던 것” 이라며“그러나 보 건복지부가 당시에는 예산이 부 족했다” 고 말했다. 다른 보건복지부 관료는“정 부에는 계약 절차가 있고, 사람들 이 기대하는 만큼 빠르지 않다” 고 밝혔다.

확진 환자 14명 중 본토 발생 은 12명이며 이 가운데 11명은 지 린(吉林)성 수란(舒蘭)시에서, 1 명은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각각 나왔다. 특히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우 한에서 확진 환자가 나온 것은 도 시 봉쇄가 해제되기 전인 지난달 4일 이후 36일 만에 처음이다. 최 근 우한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만 보고돼왔다.

무장하는 효용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선임 학자이자 전염병 전문의인 아메 시 아댈자는“정말 중요한 도구” 라며“검사를 단순화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 이라고 평가했다. 데버러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최근 한 방송에 나와 대 량검사를 위해 미국이 필요한 거 대한 기술혁신이라고 항원검사 를 평가한 바 있다. 다만 FDA는 항원검사가 PCR 검사와 비교하면 양성반응 때 고도로 정확하지만, 음성반응 때 바이러스가 아예 존재하지 않 는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FDA는 음성반응 이 틀릴 경우에 대한 안전장치로 항원검사 때 나오는 모든 음성반 응을 PCR 검사를 통해 재확인해 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지금까지 PCR 검사, 항원검사, 항체검사 등 세 종류의 코로나19 진단법을 승인했다. 항체검사는 나머지 두 검사와 달리 항체를 탐지해 현재 감염 여 부가 아닌 과거 감염 때문에 면역 반응이 형성됐는지를 판정한다.


연예

2020년 5월 1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안방극장‘19금의 세계’열린다 파격적 설정·수위 높은 표현

최근 TV 드라마에도 19세 이 상 시청가 등급을 받는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19금의 세계’ 가 열리는 것이다. ‘19금 드라마’트렌드에 가장 앞서는 쪽은 단연 JTBC‘부부의 세계’ 다. 애초 1회부터 6회까지만 19세 이상 시청가로 기획됐지만, 15세 이상 시청가로 방송된 8회에 서 폭행 장면이 논란이 되자 남은 회차 모두 19세 이상 시청가로 결 정됐다. “등장인물들의 고조되는 갈등 을 보다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 한 것” 이라는 제작진의 설명은 그

대로 실현됐다. 애인을 협박하던 지상파는 물론, 종편과 케이블에 박인규(이학주 분)가 빌딩에서 서도 방송하기 힘든 소재다. 여기 투신 자살하는 장면에선 수위 높 에 신체 절단이나 집단 폭행 등 은 스릴러적 연출이 사용됐다. 이 잔인한 장면이 가감 없이 나오지 혼한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 만, 하이틴 드라마와 범죄 장르를 (박해준)가 다시 하룻밤을 보내 결합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처한 는 장면도 애정 표현은‘19금’ 이 현실을 직시하게 해줬다는 호평 었다. 그러나 이런 장면들은 눈살 을 받는다. 을 찌푸리게 하기는커녕 극의 전 넷플릭스 등 OTT에서 스트리 개를 위해 꼭 필요한 장면으로 받 밍으로 제공되는 영상 콘텐츠는 아들여졌다. ‘비디오물’ 로 분류돼 영상물등급 ‘부부의 세계’시청률은 비지 위원회에서 시청 등급이 결정된 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 다.‘인간수업’ 의 경우 선정성 항 24.3%(닐슨코리아 유료가구)를 목에선‘낮음’ 을 받았으나 주제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의 유해성, 폭력성, 대사, 모방위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인간 험 등에서‘높음’ 을 받았다. 영등 수업’ 도 마찬가지다. 청소년 관람 위는“폭력성과 부적절한 대사, 불가 등급을 받은 이 드라마는 고 모방위험 등의 유해성이 직접적 등학생이 성매매 알선 일에 가담 이고 지속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하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주제 및 내용은 미성년자들의 불

법 행위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청소년의 지식과 경험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며 청소년 관람 불가를 결정했다. 넷 플릭스의 또 다른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킹덤’시즌2 또한“폭력 성과 공포의 표현 수위가 높다” 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이처럼 사전 등급분류를 받는 넷플릭스 드라마들과 달리 실시 간 방송 프로그램은 방송사가 내 부 심의를 거쳐 자체적으로 등급 을 붙인다. 이후 방송통신심의위 원회가 심의를 통해 제재 여부를 가린다. 사후 제재라는 규제의 공 백을 틈타 많은 드라마가 선정성 과 폭력성에도 불구하고‘15세 이 상 관람가’ 로 방송돼 논란을 일으 켰다. ‘19금 드라마’ 들은 표현 수위

가 센 장르극이거나 치정극이 대 부분이다. 과거 액션 스릴러극 OCN‘보 이스’ (2017)는 15세 이상 시청가 로 방송하다가 폭력성에 대한 지 적이 쏟아지고 방심위가 행정지 도인‘권고’제재를 내리자 방송 도중‘19금’ 을 붙였다. OCN‘나쁜녀석들’ (2014) 또 한 11부 전체가‘19금’ 으로 방송 됐다.‘부부의 세계’모완일 PD 의 전작‘미스티’ (2018) 또한 3회 까지는 19세 이상 시청가였다. 영화와 드라마 경계가 희미해 지고‘19금 드라마’ 에 대한 거부 감이 많이 희석된 요즘엔 드라마 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도‘19금’ 이 더욱 필요하다는 주장이 커지 기도 한다. 특히 한국 드라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지는 영향력

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다루는 소 재를 확장하는 건 필수적인 작업 이라는 것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10 일“선정적인 드라마라고 생각하 기 쉽지만‘19금’ 은 그냥 나이 구 분이고 성인이 보는 콘텐츠일 뿐” 이라며“ ‘19금’ 에 대한 오해 때문 에 만들어지지 못하는 소재가 많 고 그 결과 한국 드라마가 멜로, 학원극 등 몇 가지 틀 안에서만 변주되는 한계가 있다. 이젠 성인 콘텐츠를 실험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코로나에 행사끊긴 트로트계,‘미트’잔열 속 방송가로 중견들도 활발한 출연…” ‘본업’인 행사 재개시 시너지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다소 완 화했지만 야외 행사는 여전히 어 려운 요즘, 트로트 가수들의 방송 가 진출이 한층 활발해졌다. 비지상파 시청률 신기록을 쓴 TV조선‘미스터트롯’신드롬의 잔열이 오래 지속하는 가운데 해 당 프로그램 출연진뿐만 아니라 중견 트로트 가수들까지도 각종 예능에 고정 멤버나 게스트로 참 여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 물론 가장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는 쪽은‘미스터트롯’출신 ‘트롯맨’ 들이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 결승 진출자들은‘사랑의 콜센타-신 청곡을 불러드립니다’ 를 비롯한 TV조선 주요 예능은 물론 MBC TV‘라디오 스타’ , JTBC‘뭉쳐 야 찬다’ ,‘77억의 사랑’ , 올리브 ‘밥블레스유’등에 연이어 출연 태주 등도 지상파와 케이블 프로 하며 방송가를 휩쓸고 있다. 이들 그램을 종횡무진으로 다니며 인 이 출연한 프로그램은 자체 최고 기를 과시한다. 시청률을 경신하며 반응도 뜨겁 ‘미스터트롯’전 시즌 격인 다. KBS 2TV‘불후의 명곡’등 ‘미스트롯’송가인도 KBS 2TV 앞으로 출연할 프로그램들도 한 ‘악인전’ 을 비롯해 SBS TV‘텔 창 예약 대기 중이다. 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등을 누 ‘톱(TOP)7’외에 노지훈, 나 빈다. JTBC‘아는 형님’ 에는 라

‘트로트 레전드’남진, 김연 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이 함께하는 SBS TV‘트롯신이 떴다’ 는 3회에서 시청률이 15.9% 까지 오르며 꾸준한 인기 속에 방 송 중이다. 또 박구윤, 유지나 등이 출연 해 화제가 된 MBC에브리원‘나 는 트로트 가수다’ 도 채널 약세에 도 1%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트로트 팬들의 마음을 잡았다.

이벌로 불렸던 홍자와 함께 출연 해 화제가 됐다. ‘미스터트롯’출연진뿐만 아 니라 주로 단독 콘서트 등 오프라 인 행사와 성인가요 프로그램에 서만 만날 수 있었던 기성 가수들 도 요즘은 방송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아역배우 정준원 술·담배 사진 논란

JTBC 인기 드라마‘부부의 세계’ 에 출연 중인 아역배우 정

준원(17) 군이 자신의 소셜미디 어에 술과 담배를 앞에 둔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자 소속사가 사과 했다. 정준원 소속사 다인엔터테 인먼트는 10일 입장문을 내고“배 우를 매니지먼트 하는 가운데 소

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 심으로 사과드린다” 고 밝혔다. “앞으로 소속 배우의 관리를 더욱더 세심히 해 재발 방지와 개 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약속했 다.

이 중에서도 시청자에 친숙한 장윤정과 홍진영은 각각 SBS TV ‘미운 우리 새끼’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 JTBC‘스 타와 직거래-유랑마켓’등에 고 그들로서는 불행 중 다행인 상황” 정 출연하면서 게스트로도 활약 이라고 말했다. 한다. 특히 홍진영은 최근‘사랑 또 다른 가수 홍보사 관계자도 의 콜센타’ 에 깜짝 출연해 화제가 “트로트 가수의 생명은 행사인데 됐다. 코로나19로 행사가 급감했다” 며 다수 트로트 가수들을 홍보하 “일부 인지도가 있는 가수에 국한 는 한 관계자는 10일 통화에서 하긴 하지만 예능에서 보기 어려 “공연을 못 하는 가수들에게는 코 웠던 트로트 가수들이 방송가에 로나19가 악재가 맞다”며“트로 진출하게 됐다” 고 언급했다. 트 가수들은‘미스터트롯’으로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결국 이슈가 되면서 예능가에서도 자 트로트 가수들은‘행사’ 가주무 주 찾는다. 공연을 못한 만큼 예 대인 만큼 예능 출연은 부수적인 능 활동을 하며 화제성 이어가니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예능 출연으로 인지도 를 높이고, 행사가 재개되면 시너 지 효과가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예 능에 많이 출연해서 트로트 저변 을 넓히는 등 좋은 결과를 일으킬 수는 있지만 트로트 장르 특성상 근본적으로는 행사가 다시 열려 야 한다. 행사를 뛰면서 예능 출 연도 한다면 트로트가 가진 힘을 더 발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 했다.

文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 실시간 시청률 11.96%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특별 연설 생중계 방송 실시간 시 청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0일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부터 11시 36분까지 KBS 1TV 등

지상파 3사, JTBC 등 종합편성채 구를 대상으로 시청률을 조사한 널 4사, 연합뉴스TV 등 보도전문 다.N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채널 2사가 생중계한 대통령 취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임 3주년 특별 연설 생중계 방송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며 시청률 합은 11.96%로 집계됐다. “우리의 목표는‘세계를 선도하 ATAM은 서울 수도권 700가 는 대한민국” 이라고 밝혔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퇴근하겠습니다”

MONDAY, MAY 11, 2020

김민교“있어선 안 될 일, 죄송하다”사과 입마개 안 한 반려견 노인 공격…”치료 완료될 때까지 함께할 것”

눈물로‘싱글벙글쇼’떠난 강석-김혜영 “퇴근하겠습니다/퇴근하겠습 니다/나 이제 행복 찾아/멀리멀 리 떠나렵니다/그만두겠습니다/ 나 그만둡니다/에라 모르겠다 나 는/인생 한 번 걸어볼랍니다” (장 미여관의‘퇴근하겠습니다’ ) 33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MBC표준FM(95.9㎒)‘싱글벙글 쇼’ 를 지킨 DJ 강석과 김혜영이 10일 큰 아쉬움 속에 청취자들과 작별했다. ‘싱글벙글쇼’ 는‘서민들의 대 나무숲’ 으로 불리며 일상을 응원 해온 대표적인 국민 프로그램이 다. 특히 성대모사와 시사 풍자에 능한 강석, 위로와 공감 능력을 지닌 김혜영 두 사람은 단일 프로 그램 진행자로서는 국내 최장 기 록을 보유했다. 이날 고별 방송도 두 사람이 1 만3천번 넘게 들었다는 시그널 음악‘돌아와요 부산항에’ 로시 작했다. 두 사람은 오프닝에서 “울지 말고 웃으며 헤어집시다” 라고 약속했지만, 결국 마무리는 눈물바다였다. 마지막 곡으로 강석이 신청한 장미여관의‘퇴근하겠습니다’ 를 들은 두 사람은 각자 청취자들을

배우 김민교가 자신의 반려견 이 이웃 주민을 공격한 사고에 대 해“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 했다. 죄송하다” 고 사과했다. 김민교는 10일 공식입장을 내 고“견주로서 내 책임은 당연하 며,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 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 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 의 중” 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경기도 광주에 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 A씨가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 렸다. 이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 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 안을 받는다. 감사하다”고 인사 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 했다. 가 만난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 했다. 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이날 고별 방송에서는 가수 노 려졌다. 가족분들을 뵀다” 고 설명했다. 사연, 현숙, 유현상,‘싱글벙글쇼’ A씨는 허벅지와 양팔 등을 다 이어“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PD 출신 조정선 MBC 부국장, 23 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지금은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년간 집필을 담당한 초대작가 박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에서 치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경덕까지 초호화 게스트 군단이 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죄송했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민교는 사고 경위에 대해 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 유현상은“두 분이 진행하는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 하겠다” 고 강조했다. 모습이 정말 마지막인지 직접 확 는 생각이 앞서 찾던 사이 사고가 김민교는 2017년 채널A 예능 인하려고 왔다” 고 아쉬움을 표했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개밥주는 남자2’ 에서 이 반려견 다.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 들을 공개한 바 있다. 강석과 김혜영이 떠난‘싱글 벙글쇼’는 이제 가수 배기성과 허일후 아나운서가 바통을 이어 받아 진행한다. 로큰롤의‘선구자’ ,‘창시자’ 중 한 명으로 불리는 미국 가수 리틀 리처드의 별세에 현존하는 대중음악 전설들이 잇따라 추모 를 표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 틀 리처드(본명 리처드 웨인 펜니 먼)는 9일 골수암으로 테네시주 툴라호마에서 향년 87세로 별세 했다. 고인의 강렬한 피아노 연주, 긁는 듯한 그로울링 창법 등 에너 지 넘치는 음악은 기존 음악의 경 계를 허물며 로큰롤 태동기 비틀 스를 비롯한 많은 후배 뮤지션에 타계한 로큰롤 선구자 리틀 리처드

“긴 시간 함께해주신 청취자 여러분께 감사” 향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김혜영은“항상‘그날이 오겠 지’ ‘그날이 , 오면’ 이라고 생각했 는데 바로 오늘 그날이 왔다. 청 취자 여러분과 이별을 고하는 그 날” 이라며“여러분의 따뜻한 마 음 가슴 속 깊은 선물로 가져가겠 다. 긴 시간 함께해주셔서 감사하 다” 고 눈물을 보였다. 강석은“죽어서 신 앞에 가면 신이 두 가지 질문을 한다고 한 다. 너는 행복했느냐, 주변 사람 들을 행복하게 했느냐고. 나는 ‘싱글벙글쇼’ 를 할 수 있어서 행 복했고, 청취자들께서도 행복하 셨다고 생각하며 조금이나마 위

한편,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반 려견이 이웃 주민을 공격, 피해자 가 개에 물린 뒤 숨진 일이 있었 던지 3년 만에 비슷한 사고가 벌 어졌다. 최근 연예인들이 방송 등을 통 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대중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은 만큼 스타 들을 향해 안전한 반려견 관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 다.

‘로큰롤 개척자’리틀 리처드 별세에 록 전설들 잇따라 추모

방탄소년단, 유튜브 4억뷰 뮤비 10편…’낫 투데이’도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의‘낫 투데 이’(Not Today)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4억 뷰를 돌파했다. 10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 먼트에 따르면‘낫 투데이’뮤직 비디오는 전날 오후 9시 4분께 유 튜브 조회 수 4억 건을 넘어섰다. ‘낫 투데이’ 는 지난 2017년 2 월 발매된‘윙스(WINGS)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수 록곡이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일 곱 멤버의 절도 있고 파워풀한 안 무, 댄서 수십 명과 함께한 퍼포 먼스가 두드러진다. 이번 기록으로 방탄소년단은 통산 10번째 유튜브 4억뷰 뮤직비 디오를 갖게 됐다. 한국 가수 최 다 4억뷰 뮤직비디오 보유 기록

믹 재거“10대 초반 가장 큰 영감”…밥 딜런“소년시절 나의 별” 을 자체 경신한 것이다. 이중‘디엔에이’(DNA)는 9 억 뷰를 넘어섰고,‘작은 것들을 위한 시’ 는 7억 뷰,‘불타오르네’

·’ 페이크 러브’ ·’ 마이크 드롭’ 리믹스·’ 아이돌’6억 뷰,‘쩔어’ ·’ 피 땀 눈물’5억 뷰,‘세이브 미’4억 뷰 등을 기록했다.

드라마 배경에도 트로트가…’꼰대인턴’OST 영탁 출격 TV조선 트로트 오디션‘미스 터트롯’ 으로 방송가에 트로트 열 풍이 부는 가운데, 트로트 중심으 로 드라마 오리지널사운드트랙 (OST)을 꾸리는 사례도 나왔다. ‘미스터트롯’결승 진출자 중 6인의 매니지먼트를 위탁 관리하 는 뉴에라프로젝트(New Era Project)는 오는 20일 처음 방송 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OST를 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뉴에라프로젝트는“그동안 트 로트 가수가 단순 가창으로 OST 에 참여하는 경우는 간혹 있었지 만, 드라마 전체 OST의 컬러를 트로트 음악과 가수로 구성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 이라고 소개 했다. 뉴에라프로젝트는‘미스터트 롯’출신 트로트 가수들이 젊은 세대가 즐기는 드라마 OST에 참

여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직접 제작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 했다.

게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비틀스와 롤링스톤스가 1960 년대 리처드의 영국 투어에 오프 닝 밴드로 서고,‘기타의 신’ 으로 추앙받는 지미 헨드릭스가 그의 밴드에서 연주한 적이 있을 정도 다. 이 때문에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 밥 딜런, 엘튼 존, 비틀스의 링고 스타 등 숱한 전설적 뮤지션 들이 이날 고인에게 받은 영향을 고백하며 그를 애도했다. 믹 재거는 SNS에서“그는 내 10대 초반에 가장 큰 영감을 줬 고, 그의 음악에서는 1950년대 중 반 음악계를 처음 강타한 그 때처 럼 여전히 날 것의 짜릿한 에너지 를 느낄 수 있다” 고 썼다. 재거는“함께 투어를 돌 때면 매일 밤 그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고, 관객을 즐겁게 하고 몰 족들에게 평화와 사랑이 깃들길” 입하게 하는 방법을 배우곤 했 이라고 SNS에 적었다. 다” 고 회고했다. 2016년 별세한 영국 록스타 데 밥 딜런은“어린 소년 시절 리 이비드 보위는 지난 2003년 한 잡 틀 리처드는 빛나는 별이었고 나 지와 인터뷰에서 9살 때 영화에 를 안내하는 빛이었다” 며“물론 서 리틀 리처드를 처음 본 일을 그는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지만, 회상하며“그가 아니었다면 아마 삶의 한 부분이 사라진 것만 같 도 음악에 뛰어들지 않았을 것” 다”며 그의 별세에 안타까움을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드러냈다. 리틀 리처드는 1950년대 중반 엘튼 존은“음악적으로, 보컬 부터 ‘투티 프루티’(Tutti 에서나 시각적으로나 그는 내게 Frutti),‘롱 톨 샐리’ (Long Tall 가장 큰 영향을 줬다” 며“십대 시 Sally)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절 그의 라이브를 보는 것은 인생 ‘로큰롤 명예의 전당’ 에도 초창 에서 가장 흥분되는 사건이었다. 기인 1986년에 일찌감치 헌액됐 온몸에 소름과 전율, 기쁨이 느껴 고 미국 음악잡지 롤링스톤이 꼽 지는 일이었다” 고 전했다. 은‘가장 위대한 100대 아티스트’ 비틀스 드러머 링고 스타는 리 8위에 선정됐다. 처드를‘내게 최고의 음악적 영 1993년에는 그래미 평생공로 웅 중 하나’ 라고 칭하며“그의 가 상을 받았다.


2020년 5월 11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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