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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4, 2018

<제397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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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골 6도움’손흥민 EPL 시즌랭킹 20위로 마무리 손흥민

손흥민(25, 토트넘 홋스 퍼)이‘손세이셔널’ 한 시즌 을 마쳤다. 영국 언론‘스카 이 스포츠’ 는 13일 17-18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 그(EPL) 파워랭킹을 전했 다.‘스카이 스포츠’ 가선

정하는 파워랭킹은 32개 스 탯을 매 라운드가 끝난 후 분석해 매주 순위를 선정한 다. 시즌랭킹은 매주 파워 랭킹을 누적해 선정한다.

<B2면에서 계속 >

2018년 5월 1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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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손흥민, 시즌 마치고 귀국… 21일 월드컵 대표팀 소집 참가 시즌 18골+11도움으로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29개 작성 EPL 12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 부문 톱10에 이름 올려 ‘경기출전 부족’에도 발탁된 이청용도 시즌 마치고 귀국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 어리그(EPL)에서 맹활약을 펼친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 이 금의환향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마치고 14일 오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검은 야구 모자를 눌러 쓴 손흥민은 입국장을 빠져나온 후 팬으로부터 꽃 다발과 선물을 받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취재진과 인터뷰 없이 아버지 손웅정 씨를 따라 조용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신태용 감독이 14일 발표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소집명단(28명)에 포함 된 손흥민은 이번 2017-2018시즌 눈 부신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2골을 넣어 작년의 14골보다 2골이 적었지만 EPL 득점 순위 10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가 EPL 득점 부문 톱10에 이름을 올린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잉글랜드 축구 협회(FA)컵에서 2골을 더해 올 시즌 총 18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기록(21골)을 넘진 못했 지만 공격 포인트에서는 새로운 기록 을 만들었다. 그는 지난 시즌 어시스트 7개를 기 록해 공격 포인트 총 28개를 올렸는데, 올 시즌엔 11개 어시스트를 추가해 공 격 포인트 29개로 개인 최다, 아시아 선수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14일 새벽 레스터시티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후반 39분 교체 출전해 6분 동안 뛰는 것을 시즌을 마 무리했다. 지난달 1일 첼시전 이후 왼쪽 발목 통증을 안고 있었기 때문에 선수 보호 차원의 배려로 보인다. 손흥민은 휴식을 취하며 이벤트 행

손흥민이 입국 직후 팬으로부터 꽃다발과 선물을 받고 있다.

사 등에 참석한 뒤 오는 2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진행되는 축구대표팀 소집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다. 한편, 신태용 감독의 신뢰 속에 28 명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청 용(크리스털 팰리스)도 14일 인천공항 을 통해 입국했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10경기(정규리 그 7경기·컵대회 3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지난 3월 북 아일랜드 원정 때 대표팀을 방문한 이 청용과 면담을 했고, 최근 소속팀 사령 탑인 크리스털 팰리스의 로이 호지슨 감독과 직접 통화를 하며 이청용의 몸 상태 점검을 마친 뒤 대표팀에 뽑았다. 신 감독은 21일부터 시작되는 소집 훈련과 두 차례 평가전 결과를 토대로 이청용을 23명의 최종명단에 포함할 지 결정하기로 했다.

‘12골 6도움’손흥민, EPL 시즌랭킹 20위로 마무리 <B1면에서 계속> 손흥민은 50,852점을 받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모하메드 살라로 92,304점을 받았다. 2위는 케빈 더브라 위너로 84,577점, 3위 해리 케인 82,017점, 4위 크리스티안 에릭센 70,455점, 5위 에덴 아자르 66,936점이 다. 손흥민이 20위에 올랐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선수들 중

20번째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뜻 이다. 그만큼 손흥민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리그 37경기(교체 10회)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시 즌으로 보면 18골 11도움으로 29개 공 격 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보다 성장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21골 7도움을 기 록하며 28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차범근이 기록했던 유럽 진출 한국인

최다 득점을 넘어서며 자신의 시대를 알렸다. 결국 이번 시즌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제 성공적인 시즌을 마친 손흥민 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 신태용 감독 이 발표한 28인 명단에 손흥민은 당연 히 이름을 올렸다. 이제 손흥민은 한 시 즌 내내 이어진 피로를 풀고 대표 팀 월 드컵 모드에 들어갈 예정이다.

MONDAY, MAY 14, 2018

“태극마크 부끄럽지 않도록” K리그 태극전사들 선전 다짐 2018 러시아 월 드컵 대표 선수 명단 에 이름을 올린 K리 그 선수들 은 기쁨과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표시하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14일 발표된 28명 명단에 공격수 4 명 중 한 명으로 포함된 베테랑 이근호 (강원)는“너무 영광” 이라며“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 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근호는 이번이 두번째 월드컵이 다. 이근호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이 막판에 좌절된 후 2014 브라질 대회에서 데뷔했다. 이번엔 대표팀‘맏형’ 이라는 책임 감이 더해졌다. 이근호는“축구선수로 나라를 대표 해 월드컵에 나간다는 것은 언제나 가 슴 벅찬 일” 이라며“가슴에 달린 태극 기가 부끄럽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해 뛰겠다” 고 다짐했다. K리그 선수로는 유일하게 골키퍼 포지션에 포함돼 첫 월드컵에 나서는 ‘대구 데 헤아’조현우(대구)는“항상 꿈꿔왔던 무대이기 때문에 긴장이 된 다” 고 소감을 전했다. 조현우는“월드컵에 가게 된 것이 나 혼자 만들어낸 일이 아니라고 생각 한다” 며“혼자가 아니라 가족, 항상 응 원해주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이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잘하고 오겠다” 고 말했다. 아직 치열한 내부 경쟁이 남은 수비 진에 이름을 올린 고요한(서울)은“명 단에 뽑혀 일단 기쁘다” 라면서도“이 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 다. 생애 첫 월드컵을 눈앞에 둔 그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잘 준비해서 꼭 좋은 결과를 내겠다” 고 의지를 다졌다. 또다른 수비수 김민우(상주)도“월 드컵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겨서 기 분이 좋다” 고 첫 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민우는“월드컵이라는 무대는 어 릴 때부터 꿈꾸로 목표로 삼아왔던 무 대이기 때문에 정말 뛰어보고 싶다” 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내가 갖고 있는 장점을 잘 발 휘하면서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할

이근호

고요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팀 이 좋은 쪽으로 갈 수 있도록 어느 역할 이 됐든 최선을 다하겠다” 고 패기있게 말했다. 신태용 감독의‘깜짝 선택’ 을 받은 문선민(인천)과 오반석(제주)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 생애 첫 태극마크 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다. 문선민은“상주 원정을 마치고 자다 가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깼다” 며“얼 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 고 말했다. 문선민은“(대표팀 발탁을) 1%도 기대하지 않았다. 큰 무대이기에 그동 안 검증받은 선수들이 뛸 것이라고 생 각했다” 며“나 역시 국가대표가 꿈이 지만 나중에 기회가 한 번 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고 설명했다. 그는“내 장점인 투지 있는 플레이 를 보여줄 것” 이라며“신태용 감독님 이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 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고 각오를 밝혔 다. 스웨덴 리그에서 5년을 뛴 문성민

은“스웨덴 공격진에는 위협적인 선수 가 많지만 반대로 수비 선수들은 많이 느린 편” 이라며“빠른 발을 이용해 순 간 스피드로 뒷공간 침투 또는 연계 플 레이를 하면 수비 진영을 쉽게 뚫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역시 이번에 처음으로 대표팀의 부 름을 받은 오반석도“전혀 예상하지 못 했다” 며“살면서 가장 많은 축하 전화 를 받은 날” 이라고 말했다. 오반석은 그러면서도“기쁨은 잠시 미뤄두고 바로 21일 소집 준비를 해야 한다” 며“대표팀 선수들과 선의의 경 쟁을 통해 내 경쟁력을 보여주도록 하 겠다” 고 각오를 전했다. 오반석은“컨디션은 좋은 상태” 라 며“무엇보다 신 감독님이 추구하는 전 술에 잘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 각한다” 고 덧붙였다. 제주‘원클럽맨’ 인 오반석은“제주 가 없었다면 이러한 기회도 없었을 것” 이라며“제주와 K리그를 대표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이라고 다짐했다.

기성용, SNS 통해 팬과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 지시티에서 활약해온 기성용(29)이 SNS를 통해 팀동료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끝나 이 적이 확실시 되고 있다. 기성용은 14일 SNS를 통해“지난 5 년 동안 스완지시티에서 뛴 것은 큰 영 광이었다” 라며“스완지시티의 모든 경 기에 열성적인 응원을 해준 팬에게 감

사한다” 고 인사했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새벽(한국시간) 치러진 스토크시티와 2017-2018 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2로 역전패했 다. 기성용은 출전하지 않았고, 스완지 시티는 최종 18위로 마감해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됐다. 6월 말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끝나 는 기성용은 구단과 재계약에 사인하 지 않았다. 현재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

은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현지 언론에서는 AC밀단, 에버턴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 고 있다. 기성용은 2012년 스코틀랜드 셀틱 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했다. 이번 시 즌까지 162경기에 출전해 12골 11도움 을 기록했다. 올해도 팀의 중원을 책임 지는 핵심 멤버로 활약했지만 강등을 막아내지 못했다.


스포츠

2018년 5월 14일 (월요일)

‘제자리’찾아가는 타이거 우즈 세계랭킹 80위,“우승도 멀지 않다” 미국프로골 프(PGA) 투어 에서 통산 79 승을 쌓은 골 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대회 마지막날 엔 어김없이 진한 검은색 바지에 빨간색 티셔츠를 입는다. 홀로 우승을 쓸어담다시피 하던 전성기 시 절엔 강렬한 빨간색과 검은색이 어우 러진 황제의 최종라운드 패션만 봐도 경쟁자들은 절로 주눅들었고, 팬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13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라 운드에 나선 우즈의 플레이는 황금기 를 연상케 할 정도로 강렬한 카리스마 를 풍겼다. 수많은 갤러리들이 완벽하 게 부활한 골프황제에 박수를 보냈고, 그도 밝은 웃음을 띠며“우승이 멀지 않다” 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우즈는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 라비치의 TPC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 (파72)에서 열린 PGA 투어‘제5의 메 이저 대회’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 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 퍼트 등 모 든게 완벽에 가까웠다. 중간합계 8언더 파, 공동 9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우즈는 전반에만 3연속 버디를 포함해 4타를 줄였고, 후반들어 11번홀(파5)과 1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더하며 선두 웹 심프슨(미국)을 4타 차로 압박 하는 공동 2위까지 치솟았다. 선두 심 프슨에 11타 뒤진채 출발한 우즈의 수 직상승에 팬들은 흥분했다. 그러나 14번홀(파4) 보기와 17번홀 (파3) 더블 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약간 내리막인 14번홀서는 티샷을 354야드 나 보내고 111야드 거리에서 자신있게 어프로치샷을 쳤으나 강력한 백스핀 때문에 그린에서 굴러내려오는 불운을 맞았다. 아일랜드 그린인‘마의 17번 홀’ 에서 샌드웨지로 친 티샷은“갑자 기 불어온 앞바람 때문에”너무 짧아서 물에 빠졌다.

타이거 우즈가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 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를 마친 뒤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18번홀을 떠 나고 있다.

안타까운 더블 보기로 인해 톱10 밖 으로 밀려났지만 우즈는 경기를 마치 고 오히려 환한 웃음을 보였다.“(각각 7타, 3타를 줄인) 주말 라운드가 좋았 다” 는 우즈는“처음 출발을 잘 했다면 심프슨과 가까이 접전을 펼칠 수 있었 을 것” 이라고 말했다. 1, 2라운드 합계 1언더파로 간신히 컷을 통과한 우즈의 최종 스코어는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한 심프슨과 7타 차였다. 우즈는“오늘은 정말로 한 번도 잘 못 친 샷이 없었다. 그래서 실망하지 않 는다” 면서“부상에서 돌아온 올 초에

는 어떤 일도 예상할 수 없었지만, 이젠 우승까지도 그리 멀지 않다” 고 자신있 게 말했다. 우즈는 14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보다 12계단 뛰어오른 80위에 자리잡았다. 장장 683주 동안 세계 1위 를 지켰던 황제가 서서히 제자리를 향 해 상승하고 있다. 우즈는 2주 휴식 뒤 메모리얼 토너 먼트에 출전해 샷을 조율한 뒤 6월 중 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통산 80승 및 메이저 15승 에 도전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보스턴, PO 1차전서 클리블랜드 25점차 대파 108-83 대승… 제임스 15점 부진 보스턴 셀틱스 가 미국프로농구 (NBA) 동부콘퍼런 스 결승(7전4승제) 1차전을 25점 차 대승으로 장식했 다. 보스턴은 13일 매사추세츠주 보스 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17-2018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 클리블 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 108-83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시즌에도 동부콘퍼런스 결승 에서 클리블랜드를 만나 1승 4패로 졌 던 보스턴은 첫 경기를 잡아내며 설욕 의 발판을 마련했다. 1쿼터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63위로 2연패 도전을 마 무리했다. 첫날 5언더파를 치며 선두 그룹과 1 타 차로 쾌조의 출발을 했던 김시우였 기에 더욱 아쉽다.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주 춤했고 3라운드에선 오히려 2타를 잃 고 하위권으로 처졌다. 최종 4라운드에

대승에 환호하는 보스턴 선수들.

헤이워드· 어빙 등 주전들 부상 공백에도 플레이오프 홈 8연승 다. 4-7로 뒤지던 보스턴은 마커스 모 리스의 3점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테리 로지어, 알 호퍼드, 제일런 브라운의 연속 득점으로 13-7까지 달 아났다. 연속 9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보스 턴은 이어 호퍼드가 골밑 돌파와 3점 슛, 3점 플레이로 혼자 8점을 보태며 1 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21-7을 만들었다. 1쿼터 초·중반에 연속 17점을 넣 어 기선을 잡은 보스턴은 21-9에서 또 연속 8득점을 올리는 등 29-9까지 점 수 차를 벌렸다. 이때 벌어진 간격은 이 후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심슨에 우승 트로피 건넨 김시우“1년에 최소 1승 목표” 김시우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사 상 첫 2연패에 실패했다. 하지만 목표 는 더욱 명확해졌다. 김시우(23 CJ대한통운)는 5월13일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189야 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총상금 1,100 만 달러, 한화 약 117억3,000만 원) 최 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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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이븐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대회 최 초로 2연패에 도전했지만, 성공하지 못 했다. 김시우는 디펜딩 챔피언이 새로운 챔피언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네는 플 레이어스 챔피언십 전통에 따라 시상 식에서 우승자 웹 심슨(미국)에게 트로 피를 수여했다. 김시우도 지난해 우승 때 디펜딩 챔 피언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트로피를

전반이 끝났을 때 이미 61-35로 보 스턴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고 이후 두 팀의 점수 차는 줄곧 두 자릿수 이상을 유지했다. 3쿼터 막판 클리블랜드가 58-78, 20점 차에서 케빈 러브의 연속 자유투 와 제프 그린의 미들슛으로 연속 6득점 하며 14점 차로 따라붙은 것이 가장 많 이 추격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보스턴은 4쿼터 초반 모리 스의 덩크슛과 마커스 스마트의 3점슛, 제이슨 테이텀의 2점 야투를 묶어 다시 85-64로 달아나며 1만8천여 홈 팬들 을 안심시켰다. 보스턴에서는 브라운이 23점을 넣

었고 모리스 21점, 호퍼드 20점 등으로 세 명이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고든 헤이워드와 카이리 어빙 등 주 전 두 명이 이미 정규리그에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보스턴은 이번 시즌 플 레이오프 홈 경기 8전 전승을 거뒀다. 2차전 역시 같은 장소에서 16일에 열 린다. 클리블랜드의 간판선수 르브론 제 임스는 15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득점에서 제 몫을 못했다. 3점슛도 26개를 던져 4개밖에 넣지 못하는 등 외곽 난조까지 겹친 클리블 랜드는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받은 바 있다. 김시우는 PGA를 통해“이번 대회 를 앞두고 압박감이 있었다.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하고 인내심을 배워야 한다” 고 밝혔다. 이어“올해 PGA 투어에서 우승하 고 싶다. 컨디션은 괜찮다. 전반적으로 게임이 일관성이 더 생긴 것 같다. 비거 리를 더 늘리고 쇼트게임에서 더 일관 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 다. 또 김시우는 PGA 통산 8승의 최경 주를 능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PGA 통산 2승의 김시우는“중학교 때부터 최경주 선배님의 경기를 보고 자랐다. 중학교 때 플레이어스 챔피언 십에서 선배님이 우승하신 걸 보고 굉 장히 감동받았다. 그리고 PGA 투어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같은 대회에 출전 할 때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하고 선배님 으로부터 많은 걸 배운다. 매해 최소 1 승을 하는 게 목표다. 언젠가 최경주 선 배님보다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고설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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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중국, 코스트코 진입에 들썩 “롯데마트는 시장변화에 적응못해” 중국에서 롯데마트가 빠져나 간 자리를 미국의 대형할인매장 인 코스트코가 메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최 근 코스트코가 상하이의 푸둥캉 차오(浦東康橋)그룹과 정식으로 투자협정을 체결하고 푸둥의 캉 차오공업구에 투자본부를 설립 키로 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코스트코는 중국의 협력회사 인 싱허(星河)홀딩스와 공동으로 플래그숍 성격의 회원제 할인매 장을 만들 계획이다. 세계 500대 기업에 들어가는 코스트코는 현재 중국에 진출해 있는 월마트와 비슷한 성격의 회

원제 할인매장으로 대용량 포장 과 높은 가성비로 소비자를 끌어 들이고 있다. 이 매체는 코스트코가 회원들 로부터 매년 받는 회비가 연간 순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 다면서 지난 1분기 이 회사의 매 출은 282억 달러(약 30조원)로, 이중 순익은 9억6천800만 달러 였으며 이 가운데 회비 수입이 6 억4천400만 달러로 67%를 차지 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최근 롯데마트가 철수하는 대신 코스트코가 중국 진출을 확정했다면서 대형 유통 업체의 진퇴는 중국 유통시장의 급격한 변화양상을 반영하고 있

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중국에서 전자상거 래 업체가 약진하고 인건비 부담 등 비용부담으로 백화점이나 편 의점 등 전통적인 업태의 유통업 체들이 부침을 겪고 있다면서 한 국의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이런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으 며 중국시장 철수는 손실을 줄이 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롯데마트가 한국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사드) 배치의 영향으 로 매장 강제폐쇄 등 불이익을 당한 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 점포에 이어 상하이 지역 점포 50여 개를 현지 기업 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롯데그 룹은 2007년 중국 마트 사업에 진출했으나 중국의 사드 보복으 로 베이징과 상하이 지역 매장을 매각해 11년 만에 사업을 접고 철수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사드 보복으로 99 곳에 달하는 현지 점포 중 87곳 의 영업이 중단되고 나머지 점포 의 매출도 80% 이상 급감하자 지난해 9월부터 매각을 추진해 왔다. 사드 보복으로 롯데마트가 지 금까지 본 매출 피해만 1조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호킹 박사 추모예배에‘시간여행자’참석할까 내달 15일 웨스트민스트 유해 안장 예배 주목 지난 3월 타계한 이론물리학 자 스티븐 호킹을 추모하는 감사 예배에 미래의‘시간여행자(time traveller)’ 들이 초청됐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고(故) 호 킹 박사의 유족들은 내달 15일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열리는 추모 감사예배에 참석을 원하는 일반인의 입장권 신청을 받으면 서 자격 조건으로‘203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을 제시했다. 추 모 감사예배가 끝난 뒤에 출생한 사람도 참석할 수 있다는 뜻이니 미래의 시간여행자를 공개적으 로 초청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3월 76세를 일기로 타계 한 호킹 박사의 화장된 유골은 이 예배를 통해 아이작 뉴턴, 찰 스 다윈 등의 무덤 옆에 안장된 다. 런던의 여행블로거 이안비지 츠는 블로그를 통해“호킹 교수 는 과거에 시간여행자들이 참석

생전의 스틴븐 호킹 박사

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파 티가 끝난 뒤에 초대장을 보내는 방식으로 시간여행자를 위한 파 티를 연 적이 있지만 아무도 오 지 않았다” 면서“하지만 추모 웹 사이트를 통해 미래에 태어날 사 람에게 예배 참석을 초청하는 것 은 완벽해 보인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웨스트민스트 사원에 시간여행자가 나타날지 찾아보 자” 고 했다. 유족들은 스티븐 호킹 재단을 통해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일반 인의 입장권 신청을 받고 있다. 모두 1천장을 배포할 예정이며, 24시간 만에 이미 50여개국에서

1만2천여명이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시간여행자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호킹 재단 대변인은“틀렸다고 입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여행 가능성 을 배제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존 홀 웨스트민스트 사원 주 임사제는“호킹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감사 예배는 과학자로서의 주목할만한 성취뿐만 아니라 오 랫동안 몹시 힘든 질병을 갖고 살면서 보여온 인내와 품성을 기 리기 위한 것” 이라고 밝혔다. 호킹 박사는 전신 근육이 바 미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 (ALS), 이른바‘루게릭’병으로 휠체어 생활을 하면서도 1988년 발간한‘시간의 역사’ 가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물리학계 의 거목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3월31일 그의 비공개 장례 식에는 수천여명의 추모객이 모 였다.

‘골프광’트럼프, 7월 英 방문때 앤드루 왕자와 라운딩할 듯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만나고 모친 고향 스코틀랜드 섬 방문 전망 오는 7월 영국을 첫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엘 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 앤드 루 왕자(요크 공작)와 라운딩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보수 일간 텔레그래프가 12일 보도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 인근 윈저 성에서 여왕을 만난 뒤 스 코틀랜드에 위치한 턴베리 골프 장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앤드루 왕자 는 모두‘골프광’ 으로 유명하다.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100일 이상 골프를 친 것으로 알 려졌다. 특히 골프를 각국 정상 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 프 클럽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 리와 세 번째‘골프회동’ 을 갖기 도 했다. 앤드루 왕자 역시 한 자 릿수 핸디캡의 실력자로, 여러 로열 골프 클럽의 후원자로 활동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앤드루 왕자 가 라운딩을 함께 할 것으로 전 망되지만, 이전에 앤드루 왕자는 결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우호 적이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6년 11월 미국 대선 기간 앤드루 왕자는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Brexit)와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결합되면 모든 것을 분열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 이후 모친 메리 앤 맥러드의 고향인

스코틀랜드 루이스 섬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부의 자녀였던 맥러드는 1930년대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 가 트럼프 대통령의 부친을 만났 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008년 이곳을 잠깐 방문한 적이 있다. 영국 왕실 업무를 관장하는 버킹엄 궁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 령의 영국 방문과 관련해 여왕과 의 만남, 앤드루 왕자와의 라운 딩 등의 구체적 일정은 전혀 확 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MONDAY, MAY 14, 2018

식비만 매주 74만원…’아들 10명 둔 뉴질랜드 엄마 사는법’ 화제 뉴질랜드에서 13일 어머니날 을 맞아 슬하에 아들 10명을 둔 엄마가 사는 법이 화제다. 뉴질랜드헤럴드는 이날 해밀 턴에 사는 레이디-조 탕가타 테 레키아가 남편 나 탕가타와의 사 이에 아들 10명을 둔 데 이어 현 재 임신 5개월째라며 이들이 사 는 모습을 소개했다. 헤럴드는 어머니날을 맞아 가 족들이 교회에 다녀온 뒤 잔치를 벌일 계획이라며 아들들이 팬케 이크도 굽고 카드도 쓰고 마사지 서비스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들들은 1세에서 22세 사이 로 12명 가족의 식료품비로만 일 주일에 1천 달러(약 74만3천 원) 정도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 루에 식빵은 다섯 봉지, 우유는 6 ℓ가 소비된다. 탕가타 테레키아는 배 속에 있는 아기의 성은 미리 알아보지 않았지만, 딸이었으면 좋겠다며 “내 몸이 이제 됐다고 할 때까지 계속 낳을 것이다. 먹을 것과 사 랑만 있으면 된다” 고 말했다. 그는 아들 10명이 가장 큰 자 랑거리라며 다른 사람들도 어려 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뉴질랜드 출신의 탕가타 테레 키아와 쿡제도 출신의 나 탕가타 는 10대 때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만나 가족을 이루어 살다 최근 해밀턴으로 옮겨와 가까운 시골 에 살 집을 짓고 있다. 이들 부부는 아이를 10명이 나 키우지만 모두 자기 사업을 하느라 바쁘다. 정부에서 주는 수당에는 전혀 의존하지 않는다. 탕가타 테레키아는 댄스교실

아들 1명을 제외한 가족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고 나 나 탕가타는 아내가 집에서 탕가타는 스무 살이 넘은 아들 3 ‘왕’ 이라며“그가 말한 대로 움 명을 데리고 건설 회사를 운영하 직인다” 고 말했다. 고 있다. 이에 대해 탕가타 테레키아는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가족들 모두가 집안일을 분담하 가정집이라기보다 영업집에 가 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아이들 깝다. 탕카타 테레키아는 상업용 이 모두 요리도 하고 청소도 한 세탁기를 매일 몇 차례씩 돌리고 다고 밝혔다. 냉장고도 상업용으로 두 대를 사 그는“여덟 살짜리도 화장실 용한다. 청소를 하고 거울을 닦고 빗자루 만일 닭고기구이가 저녁 식사 질을 하고 바닥을 걸레질한다. 메뉴로 정해지면 한꺼번에 네 마 매일 아침 그런 일을 완벽하게 리를 요리해야 가족이 먹을 수 해놓는다” 고 자랑했다. 있다. 감자는 한꺼번에 5㎏ 정도 그는 또“열 살짜리는 집 안 가 요리된다. 구석구석 청소기를 돌리고 가족 아들들이 친구를 저녁 식사에 들의 점심을 만든다” 며“남편과 데려오는 일은 종종 있지만, 가 나는 아이들에게 매우 엄격하게 족들이 다른 집에 식사 초대를 대한다” 고 말했다. 받는 일은 거의 없다. 원래 그는 형제가 많은 집안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은 출신이다. 아버지는 형제자매가 3대다. 소형차가 2대 있고 하나 18명, 어머니는 12명, 자신은 10 는 14인승 소형 버스다. 가족들 명이다. 이 함께 휴가를 가는 일은 드물 그는 아이들을 많이 낳게 된 지만, 버스는 가족들이 함께 움 데는 마오리로 태평양 섬나라 사 직일 때 사용한다. 람들의 전통과 모르몬 교회의 영 얼마 전 남태평양 섬나라에 향이 크게 작용했다며 형들이 동 한 번 가족들이 휴가 가면서 쓴 생들을 보살피고 공유와 타협하 비행기 값만 1만5천 달러(약 1천 는 법을 배우는 등 좋은 점이 많 100만 원) 정도 된다. 다고 강조했다.

해리왕자 결혼식 또하나의 파격…미 성공회 주교가 설교 오는 19일 열리는 영국 해리 (33)왕자와 미국인 약혼녀 메건 마클(36)의 결혼식에서 미국 성 공회의 주교가 설교를 맡는다. 영국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 궁은 12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성공회의 최고 지도자인 마 이클 브루스 커리(65) 수좌(首座) 주교가 해리 왕자 결혼식에 참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커리 주교는 해리 왕자 결혼 식에서 설교를 담당한다. 주례는 이미 발표된 대로 영국 성공회의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맡고, 미사는 세인트 조지 채플 의 주임 사제인 데이비드 코너

오는 19일 열리는 영국 해리 왕자 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에서 설교 를 맡은 마이클 브루스 커리 미국 성공회 주교의 모습.

주교가 집전한다. 미국 시카고 출신인 커리 주

교는 미국 최고위 성직자 중 한 명으로, 2015년 미국 성공회 사 상 처음으로 흑인 수좌 주교로 선출됐다. 그는 켄싱턴 궁의 발표 후 성 명을 내고“해리 왕자와 마클을 묶어준 사랑은 신으로부터 왔 다” 며“삶과 행복의 열쇠” 라고 밝혔다. 해리 왕자 결혼식에 미국인 주교가 참여하는 것은 영국 왕실 의 전통을 깨는 것으로 미국 CNN 방송은 전했다. 전통적으 로 영국 왕실 결혼식에서 설교는 영국의 고위 성직자들이 맡아왔 다.

‘냄새난다’ 쫓겨난 나이지리아 여성, 미 항공사에 인종차별 소송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기내에 서 쫓겨났다는 나이지리아 여성 이 미국 항공사를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 기했다. 스타벅스 흑인고객 연행 사건 으로 미국 내 인종차별 논란이 거센 가운데 불거진 소송이다. 2년 전 일어난 사건이지만 당

사자가 최근 분위기에 힘입어 소 송을 낸 것으로 보인다. 상대 항공사는 지난해 아시아 계 의사 강제퇴거 사건으로 공분 을 산 유나이티드 항공이다. 12일 휴스턴 클로니클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여성 인 퀸 오비오마는 2016년 3월 자 녀를 데리고 텍사스 주 휴스턴

부시국제공항에서 샌프란시스 코행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에 올랐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한다. 옆자리에 앉게 된 승객이 그 녀에게서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 며 불평을 호소했고 좌석 배정 문제까지 뒤엉켜 소동을 벌인 끝 에 기내에서 쫓겨났다는 것이다.


건강정보

2018년 5월 14일(월요일)

난청 환자 연평균 5%씩↑ 50대 이상이 68%…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몸속 콜레스테롤청각 경로에 문제 가 생겨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난청’ 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지난 5 년 동안 연평균 4.8%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환자가 68.5%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 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난청 진 료 인원은 2012년 27만7천명에서 2017년 34만9천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환자 수는 여성(18만5천여 명)이 남성(16만3천여명)보다 많았지 만,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4.9%)이 여 성(4.6%)보다 높았다. 지난해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이 34.9%로 가장 많았고 60대 18.7%, 50대 14.9% 순이었다. 난청은 질환의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전음성 난청은 고막 파열 등으로 소 리를 증폭시키는 기능을 하는 중이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들리는 소리 크기 가 불충분하다고 느끼고 큰 소리를 들 을 때는 불편함이 덜하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달팽이관 내부 의 청신경 세포나 소리 전달을 위한 신

2012년 27만7천명→2017년 34만9천명 경의 이상으로 약한 음에 대한 민감도 가 떨어지고, 소리는 들리나 말소리를 알아듣기 힘든 증상을 호소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70대 이상 난청 환자는 대부분 노인성 난청으로, 나이가 들면 서 달팽이관의 노화 현상에 따라 발생 한다” 고 말했다.

청력 감소는 보통 30∼40대에 시작 되며, 65세 이상 노인의 38%가 노인성 난청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 교수는“담배와 술, 머리 외상, 약 물 복용 등이 노인성 난청을 악화시키 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며“독성 있 는 약물과 스트레스, 소음, 술, 담배 등 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몸속 콜레스테롤 줄이는 똑똑한‘지방 섭취법’ 포화지방·트랜스 지방 섭취 줄여야 지나친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딱딱 하게 하고 혈관을 막는 혈전(피떡)을 만 들어 혈관 질환의 주범으로 작용한다.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었다고 알려진 달걀노른자 등의 특정 식품들 을 가려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특정 음식을 피하는 것뿐 아 니라 다양한 지방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도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도 움이 된다. 우선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 다. 포화지방은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간으로 들어와 분해되 는 것을 막는다. 때문에 분해되지 못한 LDL 콜레스테롤은 다시 몸속을 떠다 니게 되고 결국 전체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도 상승한다. 포화지방은 일반적 으로 실온에서 고체로 존재하는데 ▲ 육류 지방 ▲버터 ▲마요네즈 ▲파운 드 케이크 ▲머핀 ▲과자 ▲비스킷 등 에 많이 함유돼있다. 트랜스지방 섭취도 줄이는 것이 좋 다. 트랜스지방은 불포화지방에 수소 를 인위적으로 첨가해 고체로 굳힌 지 방인데, 몸에서 포화지방으로 착각한 다. 따라서 체내 콜레스테롤을 늘리는 원인이 된다. 또한 산패되는 속도가 느려 가공식 품에 많이 첨가된다. 마가린과 쇼트닝 이 대표적이다.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 이기 위해 가공식품에‘트랜스지방 함 유 0’ 이라는 표시를 확인하곤 하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 1회 섭취량에 든 트랜스지방이 0.2g이 되지 않으면 영양

혈관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이외에도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 여야 한다.

성분표에‘0’ 으로 표시될 수 있다. 반대로 불포화지방산 섭취는 늘리 는 것이 좋다. 불포화지방산은 포화지 방산과 달리 간세포의 기능을 높여 LDL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돕는다. 따 라서 혈중 콜레스테롤 분해가 촉진되 고 혈중 수치가 낮아진다. 특히 생선기 름에 많이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 키는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도 마찬가지다. 수용성 식 이섬유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 되는 것을 막는다. 또한 포만감을 줘 기름진 음식 섭취 를 사전에 막는다. 이미 흡수된 콜레스 테롤을 자신에게 엮어 밖으로 배출시 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수용성 식이

섬유는 ▲감자 ▲고구마 ▲미역 ▲다 시마 등에 많이 들었다. ◆ 체내 콜레스테롤 줄이는 조리 TIP 1. 굽거나 찌면, 트랜스지방 사용을 막을 수 있다. 2. 육류를 조리할 때는 기름기를 제 거하거나 기름이 적은 부위를 이용한 다. 3. 올리브 오일은 불포화지방이지 만, 발연점이 180도로 낮아 트랜스지 방으로 변할 확률도 높다. 따라서 최대 한 열을 사용하지 않는 샐러드드레싱 과 같은 용도로 사용한다. 4. 가공된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그 때그때 신선하게 조리한다. 5. 고기 육수 대신 채소 육수를 사용 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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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성공률‘세계 최고’… 그래도 예방이 최선 말기 간질환자 간 이식만이 살 길…평균 176일 기다려야 이식 전체 80%는 ‘생체 간 이식’…비정상 성생활, 과음· 흡연 삼가야 #. 뇌사에 빠진 40대 남성의 가족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간 기증 의사를 밝혔고, 이에 의료진은‘분할 간 이식’ 을 결정했다. 뇌사자의 체격이 큰 만큼 기증하는 간도 커 2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두 명의 간 수혜자를 확정한 의료진은 새벽 시 간에 응급 이식수술을 했다. 오른쪽 간 은 원래 장기이식 대상자로 등록됐던 50대 간부전 환자에게, 분할된 왼쪽 간 은 40대 간경화 환자에게 각각 이식됐 다. 두 환자 모두 성공적인 이식 후 건 강하게 퇴원했다. 이처럼 간 이식은 말기 간질환을 가 진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가 장 적극적인 방법이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자 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간 이식 수술은 2002년 364건에서 2017년 1천472건 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간 기 증자는 여전히 간 이식 대기자보다 턱 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때문에 환자 두 명에게 새 삶을 줄 수 있는‘분할 간 이식’ 은 의료진 입장에서 보면 단비처 럼 반갑다. 간 이식에 필요한 간의 크기는 환자 체중의 1%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60 ㎏이면 약 600㎎ 크기의 간이 필요한 셈이다. 그래서 뇌사자가 기증하는 간 이 클 경우 앞선 사례처럼 두 명의 환자 도 살릴 수 있다. ◆ 말기 간질환자 간이식만이 방법 …”5년 생존율 70~80%” 간 이식이 필요한 경우는 급성 또는 만성이거나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 는 간질환을 가진 환자다. 여러 가지 내 ·외과적인 치료법으로 치료되지 않아 간 이식을 받지 않으면 예상 생존 기간 이 1년 미만인 환자가 이에 해당한다. 세부적으로는 질환의 중증도, 적응증 등의 요건이 맞아야 하고, 간 이식 수술 후 평생 면역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어 야 한다. 말기 간질환의 원인으로는 만성 B 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자가면역성, 약물, 알코올성 간염 등이 꼽힌다. 지방 간, 월슨병, 선천성 담도폐쇄증을 포함 한 담도계 질환, 간정맥폐쇄 질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간암 환자가 간 이식을 받으면 암과 더불어 간경변을 동시에 치료하는 장 점이 있다. 간암 환자의 80∼90%가 간 경화에 의해 암이 생기기 때문에, 암 치 료를 받더라도 간경화에 따른 간부전 으로 사망하는 게 일반적이다. 또 간암 환자들은 대부분 B형, C형 간염에 의 한 간경화를 동반하기 때문에 종양을 효과적으로 잘라내더라도 남은 간에서 또 다른 암이 발생할 수 있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간을 이식 한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30∼ 40%에 머물렀다. 하지만 재발 우려가 낮은 간암 환자 에게 선택적으로 간 이식을 하면서 5년 생존율이 70∼80%까지 높아졌다. 재 발 가능성이 낮은 간암은 암덩어리(종 괴)가 1개이면서 지름이 5㎝ 이내인 경 우, 지름이 3㎝ 이하인 암덩어리가 3개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간 이식 수술은 2002년 364건 에서 2017년 1천472건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간 기증자는 여전히 간 이식 대 기자보다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하인 경우 등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알코올 중독, 약물 남용, 심한 심폐질환이나 폐동맥 고혈 압이 있는 환자, 활동성 감염이 있는 환 자, 간 외에 악성 종양이 있는 환자, 면 역억제제 사용이 불가능한 환자는 간 이식을 받을 수 없다. ◆ 간 이식 대기시간 평균 176일…’ 생체 간 이식’이 80% 간 이식은 기증자에 따라 뇌사 판정 후에 이뤄지는 뇌사자 간 이식과, 건강 한 사람한테서 받는 생체 간 이식으로 구분된다. 뇌사자 간 이식은 또 기증자 간 전체를 이식하는‘전간 이식’ ,간일 부를 절제하고 남은 부분만을 1명의 수 혜자에게 이식하는‘축소 간 이식’ ,간 을 분할해 2명의 수혜자에게 이식하는 ‘분할 간 이식’ 으로 나뉜다. 우선 뇌사자 간 이식은 환자 본인이 생전에 장기기증 서약을 하고 가족이 동의했다면 가능하다. 하지만 뇌사자 간 이식은 기증자가 부족하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 센터가 지난해 발표한‘2016년 장기 등 이식 통계연보’ 에 따르면 우리나라 간 이식 대기자 수는 5천145명이며, 대 기자의 평균 대기시간은 176일에 이른 다. 이에 따른 차선책으로 시행되는 게 생체 간 이식으로, 우리나라 간 이식의 80%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 보통은 가 족 기증자인데, 도덕적 또는 사회적으 로 적절하면 비혈연 기증도 허용된다. 생체 간 이식은 기증자로부터 필요 한 만큼의 간을 떼어내는 적출수술, 간 을 이식할 환자에 맞춰 조절하는 백 테 이블 수술, 간에 붙어 있는 지방 등을 제거하고 혈관을 이식받을 환자에 맞 춰 미리 다듬는 과정, 이식 후 혈관을 이어지는 미세작업 등에 이르기까지 총 10∼12시간이 걸리는 대수술이다. 교수급 의사, 전임의, 전공의 등 20여명 의 의료진이 달라붙는다. 다만 생체 간 이식은 뇌사자 간 이 식과 달리 간 일부만 떼어내 이식하기 때문에 담도가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간의 크기가 충분치 않을 때는 2명의 기증자 간을 떼어 환자에게 이식 하는‘2대 1 생체 간 이식’수술도 한 다. ◆ 간 이식 성적 세계 최고지만 간경 화 예방이 최선

간 이식 수술은‘한 편의 드라마’ 라 고 말할 만큼 훈훈한 미담이 많다. 군 복무 중인 아들이 부모님에게 간을 기 증하거나 이웃사촌끼리 서로 간을 제 공해 수술을 받기도 한다. 사실 10여년 전만 해도 이런 간 이 식은 고난도인 데다 시간이 오래 걸리 고 수술 전후 관리까지 어려워 성공률 이 높지 않았다. 이런 인식 때문에 아직도 이식이 필 요한 상황에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 더 고 통스럽게 죽을까 봐, 간을 기증하는 사 람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 봐 등이 대 표적인 고민이다. 물론 지금도 간 이식 수술은 간 내 부 혈관구조가 아주 복잡한 특성 때문 에 고난도 수술로 손꼽힌다. 하지만 지 금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환자의 상 태가 양호하면 생체 간 이식 수술도 대 부분 6∼7시간 이내로 끝난다. 또 배꼽 부위에 1∼2㎝ 정도의 작은 구멍 한 개만을 뚫어 수술하는‘단일통 로복강경(싱글포트)’수술은 상처가 작 아 개복수술보다 회복속도가 월등히 빠르다. 수술 후 후유증이 현저히 감소하고, 입원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이 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환자들이 제한적이지 만, 단일통로 복강경 간절제 수술 후 3 년 생존율은 90% 이상에 달한다. 전체 간 이식 수술 성공률로 보면 한국이 90% 수준으로, 미국(85%)보다 도 높다. 다만 간 이식을 받은 환자는 면역억 제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간 이식 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요인이 많아서 정기적인 검사도 필요하다. 특별히 가 릴 음식은 없으나 단백질이 많은 게 좋 다. 또 감염 예방을 위해 이식 후 첫 3 개월 동안은 과일 야채도 삶아서 먹는 등 날음식을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치료 중 음주·흡연을 하거나, 건강 을 되찾았다고 술과 담배에 다시 빠져 들어서도 안 된다. 간에 좋다는 엑기스 류도 멀리해야 한다. 평소 먹어보지 않 았던 것이라면 더욱 위험하다. 무엇보다 건강할 때 간경화가 생길 수 있는 요인을 막는 게 중요하다. 간염 의 예방접종 및 치료와 더불어 비정상 적인 성생활, 과음과 흡연, 약물 복용, 과로 등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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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4, 2018

“리한나 따라잡기?” … 멧 갈라 롱드레스 열풍 2018 멧 갈라 참석한 스타들의 럭셔리 명품 드레스 모음… 가격‘후덜덜 지난 2015년 팝가수 리한나가‘멧 갈라’ (MET Gala)에서 레드카펫을 모두 덮을 정도의 길고 풍성하게 늘어지는 노란색 드레스를 착용했다. 무게가 무 려 25㎏에 달하는 거대한 드레스였다.

리한나의 노란색 드레스는 중국 유 명 디자이너 구오 페이의 작품이다. 구 오 페이가 제작한 드레스 중 가장 비싼 제품은 50만파운드(약 7억3000만원) 다.

◆ 리타 오라, ‘프라다’ 튤 드레스 가수 리타 오라는 비비드한 패턴 자 수가 수놓인 검은색 시어 드레스를 착 용했다. 그가 선택한 드레스는‘프라 다’제품이다.

그는 왕관 모양의 헤드기어와 시퀸 장식의 긴 장갑을 착용하고 우아한 매 력을 발산했다. 리타 오라는 포인트로 노란색 PVC 토트백을 매치해 개성을 더했다.

만다리나덕은 기존 가방과 캐리어 등에 집중했으나, 의류와 신발, 모자까 지 선보이며 종합 패션브랜드로 발돋 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내놓는 티셔츠는 맨투 맨과 반소매 두 가지 타입으로, 디자인 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함께 출시한 모 자와 신발도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데 일리 룩에 활용도가 높다. 만다리나덕은 신규 아이템을 강화 하고 고유의 콘셉트의 감각적인 제품 을 지속해서 내놓을 예정이다. 아동복 브랜드 로아앤제인은 아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프롬3’ 를 선보 인다. 첫 상품으로 여행 시즌이 시작되는 5월 중 아동용 선글라스, 여행가방, 캐

리어, 여권케이스, 아동 속옷 등으로 구 성된‘트레블 라인’ 을 출시한다. 로아앤제인은 아동의류가 주력 상 품군이지만, 이불·베개, 쿠션, 기저귀 가방 등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꾸 준히 발전시켜‘프롬3’ 로 브랜드화했 다. 패션브랜드 세컨스킨은 홈 브랜드 ‘세컨룸’ (SEKANROOM)을 론칭했다. 2010년 국내에 처음으로 심리스 언 더웨어를 선보인 세컨스킨은 홈 브랜 드로 사업을 확장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세컨룸’ 은 화학적, 인위적 공법을 최소화한 심리스 기법을 접목해 편안 하고 자연스러운 홈 아이템을 소개한 다. 쿠션을 시작으로 향후 커튼, 이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지윤 세컨스킨 영업전략팀장은 “편안함을 강조한 홈 브랜드 라인을 새 롭게 론칭함으로써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예 정” 이라며“현재 진행 중인 신사업이 안정화되면 추가 브랜드 혁신 계획도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당시 리한나의 드레스 룩은“너무 라 렌타’ 레드 드레스 과하다” 라는 혹평을 받았지만“리한나 가수 니키 미나즈는 붉은 색의 드레 라서 가능했다” “멧 갈라의 주인공이었 스와 롱 가운으로 멋을 냈다. 니키 미나 다” 와 같은 호평과 함께 보그 매거진 즈가 착용한 드레스는 레드 톤을 그라 특별판 표지를 장식하며 뜨거운 관심 데이션한 시퀸 장식의‘오스카 드 라 을 모았다. 렌타’커스텀 제작 제품이다. 이를 의식해서일까. 7일 미국 뉴욕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드레스는 수천 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만원에서 억대를 호가한다. 조지 클루 ‘2018 멧 갈라’ 에서는 드레스 자락을 니의 아내 아말 클루니가 결혼식에서 길게 늘어뜨린 스타들이 다수 등장해 입은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는 38만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럭셔리한 드레 달러(약 4억1000만원)였다. 스 룩을 뽐낸 스타들을 소개한다. 가슴골을 드러내고 섹시한 매력을 ◆ 블레이크 라이블리, ‘베르사체’ 부각한 니키 미나즈는 튤 소재로 무거 다이아몬드 드레스 움을 덜어낸 롱 코트를 걸쳐 우아함을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누드 샴 더했다. 페인 다이아몬드 100캐럿이 장식된 ◆ 다이앤 크루거, ‘프라발 구룽’ 미 ‘베르사체’ 의 커스텀 드레스를 착용하 니 드레스 고 럭셔리 룩을 선보였다. 그는 200만 배우 다이앤 크루거는 고풍스러운 달러가 넘는 로레인 슈워츠의 보석을 블루 드레스를 선택했다. 미니 튜브톱 매치하고 우아함의 끝을 자랑했다. 드레스에 긴 꼬리 자락을 부착해 동화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영화‘데드풀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을 연출 2’ 의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의 아내 했다. 다. 이날 그가 착용한 약혼 반지 역시 다이앤 크루거가 착용한 드레스는 로레인 슈워츠 제품. 반지 가격만 약 22 ‘프라발 구룽’제품이다. 프라발 구룽 억6000만원이다. 은 전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드레 ◆ 니키 미나즈, 럭셔리 ‘오스카 드 스 제작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패션업계 사업다각화 활발… 신발 강화에 인테리어까지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신 패션 브랜드들이 전통적인 의류 중 심에서 벗어나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 고 있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신 발 라인을 보강하는가 하면, 인테리어 등 아예‘라이프스타일’브랜드로 확장 을 꾀하는 기업도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골프웨어‘까스텔 바작’ 의 스니커즈 라인을 올해 하반기 론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또‘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및‘올리비아하슬러’등 여성복 브랜드 의 신발 비중을 확대해 30∼50대 여성 들에게 최적화된 신발 상품들을 선보 인다는 계획이다. 이 그룹은 지난해 하 반기 신발사업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패션브랜 드들이 의류뿐 아니라 제화, 잡화 등 토 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현 트렌

드에 맞춰 전문성을 갖춘 별도의 사업 지난 3월 출시한 가볍고 편안한 신발 부를 신설했다” 며“활동적인 여가활동 ‘라이컴(LI+COM) 시리즈’ 가 호조를 을 즐기는 30∼50대 여성들의 라이프 보임에 따라 스타일 다변화로 라인업 스타일에 맞춰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 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춘 신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세정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는 3월 본다” 고 말했다. 말까지 신발 판매량과 매출이 작년 동 형지 여성복‘크로커다일레이디’ 는 기 대비 각각 101%, 105% 신장했다.

350여개 유통망 중 2016년 70개 매 장, 2017년 120개 매장으로 신발 공급 을 확대했다. 남녀 정장 구두 중심에서 캐주얼화까지 항목을 늘린 덕분에 지 난해 신발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80% 성장한 14억원을 기록했다. 웰메이드는 올해 신발 공급을 250 여개 매장으로 확대하고, 매장 형편에 따라 의류 제품과 매치하기 좋은 신발 이나 잡화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도 강화했다. 특히 남성복 브루노바피(BRUNO BAFFI)가 2016년 선보인 신발 라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브루노바피 슈 즈는 올해 메인 상품 종목을 30개에서 50개로 확대하고, 물량도 작년 대비 175% 늘렸다. 웰메이드는 올해 신발 부문 매출 4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만다리나 덕’ 은 지난해부터 판매하는 티셔츠 라 인에 더해 모자, 신발과 같은 신규 아이 템을 추가했다.


연예

2018년 5월 14일(월요일)

칸서 베일 벗은‘공작’…진중한 웰메이드 첩보영화 북한에 침투한 실존 첩보요원 ‘흑금성’ 실화 “지적인 매력·독창적 연출” 호평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 문에 초청된 영화‘공작’ 이 베일을 벗 었다. 12일 새벽 뤼미에르 대극장.‘공작’ 의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자 객석에 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2시간 20 분 동안 숨죽이고 영화를 관람하던 관 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영화의 주역 윤종빈 감독과 배우 황 정민, 이성민, 주지훈은 손을 흔들며 화 답했고, 관객의 뜨거운 반응에 감격한 듯 눈가가 촉촉해졌다. ‘공작’ 은 1990년대 북핵 실체를 파 헤치기 위해 대북사업가로 위장, 북한 에 침투한 실존 안기부 첩보요원 흑금 성(암호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최근 남 북관계가 해빙 무드를 맞고 있는 가운 데 나온 북한 소재 영화여서 일찌감치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공개된‘공작’ 은 기존의 첩보 영화들과는 결이 확연히 달랐다. 첩보 영화 하면 떠오르는 현란한 액션과 숨 가쁜 추격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대신 심리전을 밑바탕으로 신분을 철저하게 위장한 첩보원의 활동과 역사적 사실 을 시간순으로 충실하게 그린다. 이 과 정에서 남북한 두 남자의 우정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영화는 클래식하면서도 제법 무게 감이 있게 다가오는 편이다.‘범죄와의 전쟁’ (2011)에서 한 남자의 삶을 통해 1980년대 사회상을 담아냈던 윤종빈 감독의 우직함과 뚝심이 다시 한 번 느 껴지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정보사 소령 출신으로 안 기부에 스카우트 된 박석영(황정민 분). 그는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캐기 위해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대북사업 가로 위장한 그는 중국에서 외화벌이 를 책임지는 북한 고위급 인사 리명운 (이성민)에게 접근하고, 수년에 걸친 공 작 끝에 북한 최고 권력을 만나는 데 성 공한다. 그러나 1997년 남한의 대선 직전 당 시 김대중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남 북 수뇌부 간 은밀한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목격하고, 내적 갈등에 휩싸인다. 영화는 실화를 토대로 서울과 베이 징, 평양 그리고 핵시설이 있는 영변 등 을 오가며 숨 가쁘게 전개된다. 그동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1천만 돌파한‘어벤져스3’ 역대 21번째… 원동력은 10년 세월 세 번째‘어벤져스’시리즈인‘어벤 져스: 인피니티 워’ (이하 어벤져스3)가 13일 오후 1시30분까지 누적 관객 수 1 천1만8천909명을 기록하며 역대 21번 째로 1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어벤져스3’흥행요인으로는 무엇 보다 마블 스튜디오가 지난 10년간 공 들여 구축한‘세계관’ 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언맨이 하늘을 날아다니고 헐 크가 파죽지세로 악당을 무찌르는 마 블 이야기를 국내 관객이 친숙하게 받 아들일 뿐 아니라,‘어벤져스 영화라면 믿고 볼 수 있다’ 는 신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어린이날 연휴를 끼고 개봉한 데다 마땅한 국내외 경쟁작이 없던 점도 흥

드 블록버스터 오락영화가 없던 점도 1 천만 돌파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 나 온다. 역대 외화 중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 이상을 기록한 작품은 2009년‘아바 타’ (1천362만 명), 2014년‘인터스텔 라’ (1천27만 명), 2014년‘겨울왕국’ (1 천29만 명), 2015년‘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1천49만 명) 등 4편뿐이 다. 영화평론가인 강유정 강남대 교수 는“최근 한국 영화는‘택시운전사’ 나 ‘1987’같은 사회적 의미를 담은 작품 이 흥행을 주도했는데 블록버스터 오 락영화에 대한 수요도 있었다” 며“ ‘어 벤져스3’ 가 빈 여백을 제대로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18편 국내서 10년간 8천400만명 동원 영화 외적 요소도 성공 요인…스크린 독과점 논란 피해가지 못해

북한 소재 영화가 주로 남한을 무대로 남파 간첩이 등장했다면,‘공작’ 은북 한으로 침투한 남한 공작원을 그린 점 에서 차별성이 있다. 평양을 무대로 한 장면도 꽤 많이 등장하는 편이다. 세트 와 실제 북한 관련 영상을 합성해 만든 장면이지만 마치 현지 로케이션을 한 것처럼 생생하게 구현했다. 영화는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싸고 한 반도의 위기가 고조된 1993년부터 1997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화해 무드 가 조성되는 시기까지 10여 년의 시기 를 아우른다. 과거 이야기지만 최근 급 변하는 한반도 정세와도 어느 정도 맞 아떨어져 시사점을 남긴다. 다만 지나치게‘정석대로’진행되 는 편이다. 특히 흑금성이 북한 수뇌부 를 포섭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초반 30 분은 너무 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상황 을 설명해주는 대사도 많아 상당한 집 중력이 필요하다. 남북관계를 잘 모르 는 외국 관객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

질 법도 하다. 이 때문인지 객석은 상영 시간 내내 적막이 감돌았다. 일부 관객 은 초반에 자리를 뜨기도 했다. 영화 중 간에 함성과 환호성이 터져 나왔던 2년 전‘부산행’상영 때와는 전혀 다른 분 위기가 연출됐다. 그래도 여운은 긴 편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국가에 충성하는 흑금성과 리명운이 여러 고초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대목은 묵 직한 감동을 준다. 윤종빈 감독은“이 영화는 대한민국 첩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북 공작 원이었던 흑금성의 첩보 활동에 대한 궁금함에서 출발했다” 면서“현실적이 고 과장되지 않은 진짜 첩보물을 만들 고 싶었다” 고 밝혔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비교적 호평이 많았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 위원장은 윤 감독에게“강렬하면서도 대단한 웰메이드 작품” 이라며“다음번 은 경쟁 부문” 이라고 전했다는 후문이 다. 우디네 극동 영화제 집행위원장 사 브리나 바라세티는“최근 남북의 두 국 가 원수들이 만난 시점에 다시 냉전을 되돌아보게 하는 매력적인 설정의 영 화였다” 면서“황정민과 이성민은 남북 한을 위한 환상적 연기를 보여줬다” 고 평했다. 이외에“남북을 둘러싼 특별한 이야 기를 영리하고 독창적으로 연출했다” (프랑스 배급사 관계자),“엄청난 실화 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다 긴장감과 지적인 매력이 있다”(대만 배급사 관 계자) 등의 반응도 나왔다. 순제작비 160억원이 투입된‘공작’ 은 올여름 국내 관객과 만난다.

행 가도를 달린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개봉 첫 주 일요일인 지난달 29일 스크린 점유율 49.8%, 상영점유 율 77.4%를 기록하는 등 스크린을 싹 쓸이한 때문에 기록적 흥행도 가능했 다는 지적이 함께 제기된다. ◆ 10년간 8천400만 명 동원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어벤져스3’ 는 제작사 마블 스튜디 오가 2008년‘아이언맨’이후 모든 역 량을 기울여 구축한‘마블 시네마틱 유 니버스’10년을 총결산하는 영화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마블 코 믹스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슈퍼 히어 로 영화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가상 세계를 일컫는다. 첫 작품인‘아이언맨’ 을 시작으로 최신작인‘어벤져스3’ 까지 지난 10년 간 모두 19편 영화가 발표됐다. 모든 작품이 시·공간적 배경과 설 정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한 작품 스토 리가 차기작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짜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 전산망에 따르면‘어벤져스3’ 에 앞서 국내 개봉한 마블 영화 18편 누적 관객 수 합계는 8천410만6천69 명에 달한 다. 지난 10년간 남북한 인구를 모두 더 한 것보다 많은 관객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구축한 이야기에 귀를 기 울인 것이다. ‘어벤져스3’성공은 이런 바탕 위에 서 이뤄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0년 에 걸쳐 마블이 닦은 세계관과 이에 공 감하는 두터운 팬층의 존재가‘어벤져 스3’ 의 가장 큰 자산인 셈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마블 시 네마틱 유니버스가 10년 동안 이어지 면서 그 이야기 구조에 많은 사람이 익 숙해졌다” 며“마블 캐릭터에 대한 팬 덤이 형성됐고 그 팬들이 자발적으로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된 것이 성공 요인” 이라고 분석했다. 사실‘어벤져스3’ 는 상당히 불친절

하다. 일례로 영화 첫 장면은 마블 17 번째 작품인‘토르: 라그나로크’결말 에서 바로 이어진다. 전작인‘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 트론’ 만 본 관객은 토르가 왜 애꾸눈이 돼 아스가르드 난민선을 이끌고 지구 로 향하다 타노스 습격을 받게 됐는지 알 리 만무하지만 마블은 어떤 설명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팬들은 자발적으로 미리 배 경지식을 공부하거나 영화관을 나온 후 모르고 지나친 부분을 검색하는가 하면 이미 본 영화를 다시 보는‘N차 관람’ 에 나서는 열의를 보인다. 에 하재근 평론가는“ ‘어벤져스3’ 20명이 넘는 히어로가 등장하지만 영 화에서 하나하나 사연을 소개해주지 않는다” 며“그런데도 영웅들의 이야기 에 궁금증을 갖게 하고 스스로 찾아보 게 하는 것이 마블이 10년간 축적한 힘” 이라고 강조했다. ◆ 어린이날 덕 보고 경쟁작 알아서 몸 사려 ‘어벤져스3’성공에는 영화 외적인 요소도 작용했다. ‘어벤져스3’ 는 극장가 비수기로 꼽 히는 봄 시즌에 개봉했지만, 어린이날 덕을 봤다. 이번 어린이날은 토요일이 었지만 월요일인 7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돼 사흘 연휴가 이어졌다. 사흘 연휴 기간‘어벤져스3’ 가 불러 들인 관객 수는 207만4천914명에 달했 으며, 어린이날 당일인 5일 입장한 관 객만도 82만867명이었다. 비수기에 개봉한 데다‘어벤져스3’ 자체가 누구나 인정하는 강자였던 터 라 경쟁작들이 스스로 몸을 사렸다. 덕 분에 마땅한 경쟁 상대도 없었다. 4월 개봉작 중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긴 영화는‘램페이지’ (138만 명)와‘바람 바람 바람’ (119만 명)뿐이 다. 5월 개봉작 중에는‘챔피언’ 이 89 만 명을 동원하며 100만 명 고지를 넘 보는 정도다. 한동안 1천만 고지를 밟은 할리우

◆ 피해갈 수 없는 스크린 독과점 논

대작 영화가 출연할 때마다 꼬리표 처럼 따라붙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은 ‘어벤져스3’ 도 피해가지 못했다. ‘어벤져스3’ 는 개봉 당일 전국 2천 461개 스크린을 차지하며 스크린 점유 율 46.2%, 상영점유율 72.8%라는 기 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군함도’ 가 세운 최다 스크린 확보 기록(2천27개)을 9개월 만 에 갈아치운 것이다. 개봉 첫주 일요일인 지난달 29일에 는 스크린 독식 현상이 극에 달했다. 총 2천548개 스크린을 차지하며 스크린 점유율 49.8%를 기록했으며, 상영점유 율은 77.4%까지 치솟았다. 이날 하루 전국 극장에서 상영한 영 화 4편 중 3편이‘어벤져스3’ 였다는 의 미다. 이는 관객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결 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어린이날 자녀와 함께 극장 을 찾은 차모 씨는“가족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었는데 좌석 수가 적어 일찍 매 진됐거나 상영시간이 아이와 함께 보 기에는 너무 이르거나 늦은 시간대였 다” 며“결국‘어벤져스3’ 를 볼 수밖에 없었다” 고 말했다. 멀티플렉스 극장 측은‘어벤져스3’ 개봉 초기 예매율이 90%를 넘는 상황 에서 스크린을 밀어줄 수밖에 없었음 을 강변한다. 그러나 스크린 독과점을 방치할 경 우 관객의 선택권을 제한할 뿐만 아니 라, 팔릴 만한 영화만 살아남게 돼 문화 다양성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 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이석 영화평론가는“ ‘어벤져스3’ 흥행은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스크린 독점 때문에 단기간 기록적인 흥행이 가능했던 것도 사실” 이라며“한 작품 이 비정상적으로 시장을 독점하는 데 는 규제장치를 마련해야 공정한 경쟁 이 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번에도 힐링 성공” ‘효리네 민박2’5.6% 종영 ‘소길댁’ (제주 소길리+새댁) 이효 리는 이번에도 안방에 힐링을 선물하 는 데 성공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분 방송한 JTBC 예능‘효리네민박2’마지막회 시청률은 5.621%(유료가구)를 기록했 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윤아는 마 지막 손님과 모닥불 앞에서 바비큐 파 티를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두 번째 영업을 종료했다. 시즌1 인기에 힘입어 복귀한‘효리 네민박2’ 는 7회에서 10.75%(유료가 구)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JTBC 역 대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더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1에 아이유가 있었다면 시즌2 에는 새 직원으로 윤아가 등장, 특유의 싹싹하고도 소탈한 매력으로 소길네 부부는 물론 시청자도 사로잡았다. 또 중간에 서울에 간 이상순을 대신해 투 입된 박보검이 단기 알바생으로 활약 하며 화제가 됐다. 이효리도 시즌1보다도 여유와 상대 에 대한 배려가 묻어나는 모습으로 호 평받았다. 총 37명 숙박객과 함께한 소소한 감 동 스토리에 더해 제주의 아름다운 겨

울과 봄 풍경이 운치를 더했다. 기도 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 오는 20일에는 미방송분과 이효 즈가 깜짝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리-이상순 부부, 윤아, 박보검 인터뷰 그는 뮤지컬‘애니’ 의 OST(오리지널 가 추가로 공개된다. 사운드트랙)‘투모로우’ (Tomorrow)를 한편, 전날 지상파 예능에서는 곳곳 열창했다. 에서‘초특급 게스트’ 가 등장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KBS 2TV‘해피선 SBS TV‘집사부일체’ 에는‘진짜 사 데이’ 의‘슈퍼맨이 돌아왔다’ 는 7.1%, 부’법륜스님이 등장해 시청률 6.7%- ‘1박2일’ 은 12.6% 시청률을 기록했다. 10.5%를 기록했다. 법륜스님은 좌충우 SBS TV‘런닝맨’ 은 4.9%-7.6%, MBC 돌 사고뭉치 4인방의 각종 우문에 현답 TV‘오지의 마법사’ 는 4.5%였다. 을 내놓으며 교훈과 유머를 동시에 선 밤 시간대 예능 중에서는 SBS TV 물했다. ‘미운 우리 새끼’ 가 16.3%-21.9%로 MBC TV‘복면가왕’ 에는 도전자 변함없는 1위 자리를 지켰으며 KBS 중 한 명으로 영화‘데드풀’주인공이 2TV‘개그콘서트’ 는 6.4%였다.

해체한 JBJ, 솔로 혹은 유닛으로 각자도생 지난달 30일 해체한 프로젝트 그룹 JBJ 멤버들이 발 빠르게 홀로서기에 나섰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다카다 겐타 (高田健太·23)와 김상균(23)은 다음 달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시작으로 서 울, 태국 방콕에서 합동 팬미팅을 연다. 두 사람은 최근 SBS의 모바일 브랜 드 모비딕이 제작하는 웹드라마‘맨발 의 디바’ (가제)에 캐스팅돼 연기에도 도전한다고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 트가 전했다. 춘엔터테인먼트 소속 진롱궈(金龍 國·22)와 위엔터테인먼트 소속 김동 한(20)은 각각 솔로로 데뷔한다.

진롱궈는 최근 녹음실에서 찍은 사 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 했으며, 춘엔터는“김용국이 팬 사랑에 보답하고자 직접 작사에 참여한 솔로 곡을 이달 말 발매한다” 고 설명했다. 김동한은 6월 발매를 목표로 앨범 작업 에 매진 중이다. 이밖에 스타크루이엔티 소속 노태

현(25)과 YG케이플러스 소속 권현빈 (21)도 개별 활동을 준비한다. JBJ는 엠넷‘프로듀스 101’시즌2 탈락 연습생들을 조합한 가상의 그룹 이었지만 지난해 10월 팬들의 요청으 로 데뷔의 꿈을 이뤘다. 활동 기한은 데 뷔 일로부터 7개월로 정해졌다. 이들은 프로젝트팀임에도‘판타지’ (Fantasy)와 ‘트루 컬러스’(True Colors),‘뉴 문’ (New Moon) 세 장 미 니앨범을 내고 아시아 6개국 투어, 단 독 콘서트 등을 열며 많은 사랑을 받았 다. 이에 활동 연장 요청이 쏟아졌지만 멤버들의 각 소속사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4월 30일 활동을 종료했다.

‘시크릿 마더’ 4.8% , ‘무법변호사’ 5.3% 출발 지난 12일 나란히 선보인 SBS TV 두 여배우의 연기에 대해서는 몰입력 토요극‘시크릿 마더’ 와 tvN 주말극 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호평이 이 ‘무법변호사’ 가 각각 4.8%, 5,3% 시청 어졌다. 그러나 김은영이 죽으면서 이 률로 출발했다. 야기가 시작되고, 두 여인이 우정과 동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시에 악연으로 얽힌듯한 관계는 JTBC 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5분부터 4회 ‘품위있는 그녀’ 를 떠올리게 한다는 연속 방송한‘시크릿 마더’시청률은 의견이 많았다. 또 첫회부터 내용이 너 4.8%-6.5%, 6.5%-7.8%로 나타났다. 무 복잡하고,‘입시 보모’등이 주말극 전작‘착한 마녀전’ 과 비슷한 성적이 소재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다.‘시크릿 마더’ 는 미스터리한 살인 있었다. 사건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학부모와 오후 9시 방송한 tvN‘무법변호사’ ‘입시 보모’로 만난 김윤진(송윤아 는 전작‘라이브’선전에 힘입어 첫회 분)-김은영(김소연)의 의문스러운 관 부터 5.3%(유료가구) 시청률을 기록하 계가 그려졌다. 며 단숨에 5% 고지를 넘었다. 첫 방송 후에는 송윤아와 김소연, 첫회에서는 인권변호사인 어머니를

어린 시절 잃고 그 죽음을 파헤치기 위 해 변호사가 된 봉상필(이준기) 이야기 가 그려졌다. ‘개와 늑대의 시간’ (2007) 김진민 PD와 이준기가 11년 만에 만나 기대를 모은‘무법변호사’ 는 첫 방송부터 봉 상필을 비롯한 하재이(서예지), 차문숙 (이혜영), 안오주(최민수) 등 주인공들 이야기를 빠르게 하나로 엮어내면서 시청자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기성’ 이라는 가상도시를 배경으로 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캐릭 터들의 성격, 대사와 스토리가 비현실 적인 부분이 많아 집중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MONDAY, MAY 14, 2018

빗줄기도 뚫은‘용필 오빠’사랑… 4만5천 팬‘떼창’ 올림픽주경기장서 조용필 50주년 공연…”전 평생 딴따라” 공연 내내 쏟아진 빗줄기는‘오빠’ 를 향한 사랑을 가로막지 못했다. 팬들 은 목 놓아“오빠” 를 불렀고, 노래를 ‘떼창’ 했으며, 객석에서 일어나 열정 적으로 춤을 췄다. 이 모습을 지긋이 바라보던 조용필 은 두 손을 번쩍 들었고, 손으로‘브이’ (V)를 그리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의 젊은 날의 흑백 사진과 옛 신문 기사들 이 9개의 LED 위로 흘렀다. “항상 저는 여러분 앞에 있어야 좋 은 것 같아요. 무대에 나오면 긴장한다 는데 전 안 그래요. 너무 편해요. 전 평 생 딴따라인 것 같습니다.” 12일 오후 7시 50분 서울 잠실 올림 픽주경기장에서 막이 오른 조용필 데 뷔 50주년 공연‘땡스 투 유’ (Thanks to you)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흰색 우의를 입은 4만5천 명의 관객이 모여들었다. 3층 객석에는‘가왕, 전설이라는 타 이틀보다 더 자랑스러운 오빠라는 이 름!’ ‘변함없는 , 오빠로 있어 줘서 고마 워요. 땡큐! 조용필’ ,‘내 삶에 깃든 당 신의 음악으로 50년이 행복했습니다’ 등 팬클럽이 내건 플래카드가 즐비했 다. 팬클럽 이터널리는 창단 21주년을 기념해‘조용필 보유국 대한민국’ 이라 고 써 붙인 떡을 돌리기도 했다. 이날 조용필의 진가는 곳곳에서 터 진‘떼창’ 이 증명해줬다.“떼창 한번 해보겠다” 며 다음 부를 곡목의 약간의 힌트만 줘도 관객들은 환호하며 두 손 을 머리 위로 올리고 설레 했다.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창 ( 밖의 여자’중),‘너를 마지막으로 나의 청춘은 끝이 났다’ ‘Q’ ( 중) 한 소 절만 토해내도 객석에서는 코러스처럼 ‘떼창’ 이 메아리로 울렸다. 히트곡이 많아 선곡에 애를 먹은 그 가 빨간 통기타를 잡고서‘그 겨울의 찻집’ 과‘서울 서울 서울’ ‘허공’ , 등을 맛보기로 한두 소절씩 들려주자 관객 들은 계속 노래를 이어가며 조용필의 노래를 이끌기도 했다. 그는“제 노래 를 다 못 들려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 다. 다하려면 3일 해야 해서, 고려 중”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올해 들어 좀 몸이 안 좋았다” 고 했지만 록·발라드·디스코·민요 등 장르마다 변주하는 창법은‘가왕’ 의 관록을 새삼 느끼게 했다. 빗줄기를 뚫고 나온 그의 소리는 빛 이 산란하듯 퍼져나갔다. 카랑하게 쏘 는 진성은 굴절 없이 날렵했고, 기교를 섞은 판소리 창법은 묵직했다.

조용필이 민요‘한오백년’ 과‘간양 록’ 을 부르며 허리 굽혀 토해낸 절절한 소리에“아~!”하는 탄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일찌감치 밴드 위대한탄 생과 이번 공연의 최종 리허설을 마치 고도 홀로 이틀 걸러 하루씩 전곡을 복 기한 연습량에, 노래에 필요한 몸의 근 육까지 관리해온 완벽주의 덕. 단련된 소리는 날씨까지 고려한 음 향이 뒷받침돼 객석으로 온전히 스며 들었다. 이번 공연에는 해외 음향 전문 가가 가세했고, 고른 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4개의‘딜레이 타워’ 도 세웠다. 또 무대에서 떨어진 스탠드석 관객 을 배려하고자 그가 2011년 제작한 ‘무빙 스테이지’ 는 이날도 두 차례나 전진하며 십분 활용됐다. 그가‘미지의 세계’ 를 부르자 무빙 스테이지는 그라운드에 깔린 레일을 타고 90m 전진해 2·3층 객석 앞으로 다가갔다.‘헬로’ 와‘비련’ ,‘고추잠자 리’ 를 이 무대에서 선보이자 스탠드석 관객들은 역시‘떼창’ 과 함성으로 화 답했다. 조용필의 올림픽주경기장 단독 공 연은 이번이 7번째다. 처음 이 무대를

밟은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때‘서 울 서울 서울’ 을 불렀을 때라고 한다. 이곳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 중 빗속 공 연은 이번까지 세 번째다. 그는“계속 날씨가 좋다가 하필이면 오늘 이렇게 비가 오는지, 아 미치겠 어”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궂은 날씨로 인한 미안함까지 담은 듯 그는 이날 팬들에게“음악이 좋아서 취미로 시작했는데 여러분이 있어 50 년 동안 할 수 있었다” 며 아낌없이 고 마움을 표현했다. 팬들이‘오빠’ 를계 속 부르자“왜, 왜 부르고 그래” 라며 친 근하게 소통하고 객석의 오랜 팬을 알 아보기도 했다. 마지막 곡‘슬픈 베아트리체’이후 에도‘꿈’ ,‘친구여’ ,‘바운스’ 를 부르 며 두 차례나 앙코르를 선사했다.“진 짜 감사합니다” 라며 무대 좌우로 끝까 지 가며 90도 인사도 수차례 했다. 성스러운 합창과 타악기 소리가 울 려 퍼진 가운데 선사한 오프닝곡의 노 랫말에는 그의 진심이 고스란히 스며 있었다. ‘니가 있었기에/ 잊혀지지 않는/ 모 든 기억들이/ 내겐 그대였지/ 해주고 싶었던/ 전하고 싶었던 그말/ 땡스 투 유~.’ 관객 조 모(45) 씨는“어린 시절부터 조용필 형님의 노래를 들었다” 며“어 느덧 가사 하나하나의 의미까지 사무 치게 받아들이는 나이가 되니 형님의 목소리가 더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중학교 동창인 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조용필과 지난달 평 양 공연을 함께한 이선희·윤도현·알 리, 밴드 위대한탄생 출신인 김종진· 송홍섭·김광민, 후배가수 이승기와 동방신기 최강창민 등이 자리했다.


2018년 5월 14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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