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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4, 2020

<제458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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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7월 정식 데뷔 YG 4년 만의 신인그룹

YG엔터테인먼트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 ‘트레저’ (TREASURE)가

7월 정식 데뷔한다.

<관련기사 B3면>

2020년 5월 14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영국 음악인 최고 부호는 웨버·매카트니 코로나19 영향에 웨버 재산 300억 감소…매카트니는 750억 증가 리한나, 화장품 브랜드 성공에 재산 늘어…에드 시런이 10위 ‘뮤지컬 거장’앤드루 로이드 웨버, 영국의 전설적 밴드 비틀스 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가 공동 으로 영국 음악인 중 최고 부호 자리를 차지했다. BBC 방송은 13일 더선데이타 임스의‘2020 부호 리스트’ 를토 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오페라의 유령’ , ‘캣츠’등의 작곡가 웨버와 비틀 스 출신 매카트니의 재산은 각각 8억 파운드(약 1조2천억원)에 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단독 1위였던 웨버의 재산은 2천만 파운드(약 300억원) 감소했지만, 2위였던 매카트니의 재산은 5천만 파운드(약 750억원) 늘어나면서 공동 1위를 형성했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런던 웨스 트엔드와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 들이 문을 닫으면서 웨버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매카트니는 월드 투어와 지난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에 오른 아동도서‘헤이 그랜쥬 드’출간 등으로 재산이 크게 늘 어났다. 웨버, 매카트니에 이어 팝스타 리한나가 4억6천800만 파운드(약

7천억원)의 재산으로 3위에 올랐 다. 바베이도스 출신으로 주로 미 국에서 활동했던 리한나는 지난 해부터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 음악인 부호 리스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 다. 리한나는 2016년 이후 새 음반 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지분을 소유한 화장품 브랜드‘펜티 뷰 티’ 의 성공으로 재산이 크게 증 가했다. 리한나가 갖고 있는‘펜티 뷰 티’지분 15%의 가치는 3억5천 100만 파운드(약 5천300억원)로 평가된다. 지난 2월 32세가 된 리한나는 10위에 오른 에드 시런(29)과 함 께 톱10 음악인 중 유이하게 30대

이하였다. 리한나에 이어 팝의 전설 엘튼 존(3억6천만 파운드·약 5천400 억원),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스톤 스의 리드 보컬 믹 재거(2억8천 500만 파운드·약 4천300억원) 등 이 뒤를 이었다. 엘튼 존은 고별 투어를 통해 재산이 4천만 파운드(약 600억원) 증가했다. 2억 파운드(약 3천억원)의 재 산을 갖고 있는 에드 시런은 30세 이하 음악인 중 1위이자 전체 음 악인 중 10위로 평가됐다. 한편 지난해 순위에서 3위였 던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록 밴드 U2는 아일랜드 부호 리스트 집계가 끝나지 않아 이번 순위에 서는 빠졌다.

플레디스“뉴이스트 사생팬 경찰 인계…엄중 처벌 요청할 것” 최근 컴백한 보이그룹 뉴이스 트가 사생활을 쫓아다니는 극성 팬인 이른바 사생팬들로 인해 피 해를 겪자 소속사가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 트는 지난 12일 이동하는 뉴이스

트를 팬들이 차량으로 쫓아왔고, 일부는 숙소인 아파트 안 복도에 잠입한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 한 뒤 인계했다고 13일 공식 SNS 에서 밝혔다. 해당 글에서 플레디스는 일부 팬들이 이 같은 행위를 지속하면

서 뉴이스트가 심리적으로 극심 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아티스트 사생활을 침해할 경우 팬클럽 활 동을 영구 제한하고, 폐쇄회로 (CC)TV 등 증거를 수집해 고소 및 고발을 진행하겠다고 경고했 다.

학폭 의혹 부인한 김유진 PD, 예고대로 고소장 제출 이원일 셰프와의 결혼을 앞두 고 불거진 과거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한 김유진 프리랜서 PD가 예고대로 학폭 논란을 제기한 사 람들을 고소했다. 김 PD의 법무대리인 법무법 인 제현은 13일“김 PD가 허위사 실을 유포한 가해자들의 정보통 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장을 제출했다” 고 밝혔다.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 법무대리인은 김 PD가 해당 다. 앞서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주변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 PD가 사람들에게 피해가 확대되는 것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을 원치 않아 급히 사과문을 게재 누리꾼 글이 올라왔다. 했지만 논란을 모두 인정한 것처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이 누 럼 인식돼 결국 고소를 결정했다 리꾼은‘2008년 16살 때 뉴질랜드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이미 포 오클랜드에서 유명인 A에게 집 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단 폭행을 당했다. 주동자인 A는 유포된 고소인에 대한 허위 주장 사과 한마디 없었지만 잊고 있었 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증거와 증 는데 최근 TV에 출연하면서 그 인 을 때 기억이 살아나 트라우마에서 확 보 벗어날 수 없다’ 는 취지의 주장 해 고 을 했다. 이후 또 다른 누리꾼이 소 장 초등학교 시절 김 PD로부터 폭 을 냈 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추가 고, 민 폭로가 이어졌다. 김 PD는 지난 사 소 달부터 MBC TV 연애 관찰 예능 송 등 ‘부러우면 지는거다’ 에 출연하며 추 가 이원일 셰프와의 결혼 준비 과정 적 인 을 공개했으나 논란이 불거진 후 법 적 자진 하차했다.

THURSDAY, MAY 14, 2020

지금은‘여성래퍼 시대’ 도자 캣-니키 미나즈 빌보드 1위 여성 래퍼들의 노래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핫 100’ 에서 최 정상을 차지하는 등 최근 팝 시장 에서 여성 힙합 뮤지션 강세가 눈 에 띈다. 빌보드는 11일 예고 기사를 통 해 세계 최정상급 래퍼 중 하나인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에 참여한 미국 래퍼 도자 캣의‘세이 소’ (Say So)가‘핫 100’최신 차트에 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차트에서 여성 래퍼들이 함 께 부른 노래가 정상을 차지하기

여성래퍼 협업곡 사상 처음…”여성 래퍼 결속력에 남성중심 힙합 변화” 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빌보드는 전했다. 장르 구분 없이 모든 여성 가 수 간 협업곡으로 범위를 넓혀도, ‘핫 100’1위에 오른 것은 이 곡이 여섯번째다. 아울러‘세이 소’ 는 도자 캣과 니키 미나즈 모두에게 데뷔 후 첫 ‘핫 100’1위 곡이다. 원래 이 곡은 지난해 11월 발 매된 도자 캣 정규 2집 타이틀곡 중 하나였다. 동영상 공유 앱 틱 톡에서 이 노래를 틀어놓고 춤추 는 동영상을 올리는‘세이소첼린 지’ (saysochallenge)가 전 세계 적으로 유행하며 인기를 높였다. 이후 니키 미나즈의 지원 사격 을 받으면서 흥행에 날개를 달았 고, 지난주보다 다섯 계단 뛰어올 라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핫 100’2위 또한 여 성 힙합 뮤지션이 차지했다. 비욘세가 피처링에 참여한 미 국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의‘새 비지’ (Savage) 리믹스 버전이다. 스탤리언이 지난 3월 발매한 이 곡은 팝스타 비욘세 목소리를 더한 버전이 히트에 가속도를 붙 이며 지난주 차트에서 열계단 뛰 어오른 4위를 기록했고, 이번 주 순위가 더 올라 2위에 안착했다. 최근 활약이 두드러지는 여성 래퍼들은 이들뿐만이 아니다. 래퍼 겸 리듬 앤드 블루스 (R&B) 가수 리조는‘트루스 허 츠’ (Truth Hurts)가 발매된 지 2 년 만인 지난해 SNS에서 입소문 을 타, 여성 래퍼로는 최장기간인 7주간‘핫100’ 에서 1위를 지켰다. 그는 지난 1월 열린 그래미어 워즈에서 후보자 중 가장 많은 8

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고 이 중 3개 부문 트로피를 쥐었다. 카디비 역시 미국 힙합계에서 빠질 수 없는 뮤지션이다. 2018년 데뷔 앨범‘인베이전 오브 프라이버시’(Invasion of Privacy)를‘빌보드 200’1위에 올리며 화려하게 신고식을 했고, 여성 솔로 가수로는 최초로 그래 미어워즈 베스트 랩 앨범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격적인 플로와 솔직한 가사 가 특징인 그는 힙합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 중 한명으로 꼽 힌다. 이렇듯 여성 힙합 뮤지션들의 선전이 이어지자 미국 팝 시장에 여성 래퍼의‘황금시대’ 가 왔다

는 이야기도 나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8일 보도에서“다른 음악 산업들과 마찬가지로 힙합, 랩, 그라임(힙 합, 댄스홀 등 다양한 장르가 혼 합된 영국 음악 장르)은 전통적으 로 남성 중심적인 공간이었지만 마침내 상황이 변하고 있다” 면서 “지금 우리는 경쟁하기보다는 서 로 지원하는 성공적 여성 래퍼들 이 다수 있는 시점에 와 있다” 며 여성 래퍼 간 결속력을 성공 요인 으로 짚었다. 이어“메건 더 스탤리언은 여 성의 시각에서 거침없이 자신의 성적 욕망에 대해 랩을 한다” 며 “여성들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공간이 그 어느 때보 다도 더 많은 것 같다” 고 분석했 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니 키 미나즈로 시작된 여성 래퍼 흐 름이 최근 몇 년 사이 더 붐으로 떠올랐다” 면서“사운드클라우드 등 음악을 낼 통로가 다양해지고, 결정적으로 틱톡 등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발판이 많아지며 음원 강 세를 띨 수 있게 됐다” 고 분석했 다.

비투비 서은광, 솔로 1집서 다음주‘서랍’선공개 보이그룹 비투비 리더 서은광 이 첫 솔로 앨범 수록곡 중 하나 를 먼저 공개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서은광이 다음 달 중 발매되는 솔 로 1집의 선공개 싱글‘서랍’ 을

오는 21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 2012년 비투비 메인보컬로 데 다. 서은광은 솔로 프로젝트‘피 뷔한 그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뮤 스 오브 비투비’일환으로‘이제 지컬 배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겨우 하루’ ,‘그때’등을 발매한 ‘몬테크리스토’ ,‘광화문 연가 2’ 적은 있지만, 정식 솔로 앨범을 ,‘햄릿’ ,‘삼총사’등 다수 작품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 출연했다.


연예

2020년 5월 14일(목요일)

트레저, 7월 정식 데뷔 YG 4년 만의 신인그룹 YG엔터테인먼트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트레저’ (TREASURE)가 7월 정식 데뷔 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보이그룹 트레저의 7월 데뷔를 알리는 티 저 영상을 공식 블로그(www.yglife.com)에 공개했다. 멤버 12인 의 모습과 함께‘JULY 2020’ (2020년 7월)이라는 문구가 나온 다. YG 측은“블랙핑크의 6월 컴 백이 정해지면서 7월 트레저의 데뷔까지 함께 결정됐다. 정확한 날짜와 관련 정보는 팬분들에게 가장 먼저 공지하겠다” 며“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감 사드린다” 고 전했다. 트레저는 빅뱅·위너·아이 콘에 이은 YG의 네 번째 보이그 룹이자, 2016년 데뷔한 걸그룹 블 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아이돌 그룹이다. 이들은 2018년 11월부터 2019 년 1월까지 방송된 서바이벌 프 로그램‘YG보석함’ 을 통해 탄생 했다. 당초 YG는‘YG 보석함’ 에서 경쟁한 연습생 13명으로‘트레저 13’ 을 꾸릴 계획이었으나 최근 12 인조로 재정비했다. 트레저는 올해 초 12인조 개편

사실을 알린 뒤 퍼포먼스 영상과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 텐츠를 공개하며 데뷔 예열에 들 어갔다. YG의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는 1년 2개월 만인 오는 6월 컴백 한다. 이어 7월 트레저가 정식으 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며 YG의 재도약에 힘을 실을지 주 목된다.

‘수미네 반찬’2년 대장정 마무리 최종회 시청률 2.0%…김수미에 제2의 전성기 선물 배우 김수미를‘일용엄니’ 에 서‘선생님’반열에 올려준 tvN ‘수미네 반찬’ 이 101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5 분 방송한‘수미네 반찬’최종회 시청률은 2.0%(유료가구)를 기록 했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손쉽게 할 수 있는 콩나물 볶음, 어르신들이 편하게 드실 수 있는 백합죽과 오 징어 젓갈 무침, 언제나 맛있는 돼지고기 두부조림이 메뉴로 올 랐다. 김수미는‘수미네 반찬’ 을 통해 2018년 6월부터 지금까지 409가지의 반찬 레시피를 전수했 다. 마지막 410번째 반찬은 배춧 국이었다. 김수미는 마지막 밥상 앞에 앉 아“며칠 전 겉절이를 했는데 딱

우리 엄마가 해준 맛이더라. 그렇 게 요리해서 먹을 때 엄마 생각에 많이 울었다. 대신 시청자 여러분 께 많이 알려드렸다” 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한국 사람 은 밥심” 이라며“엄마가 해준 반 찬을 많은 분께 알려드렸다. 엄마 고맙다. 시청자 여러분도 감사하 다” 고 인사했다.

평일 저녁 주부들을 타깃으로 한‘수미네 반찬’ 은 남다른 손맛 과 입담을 자랑하는 김수미를 내 세워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서 소개된 레시피를 정리해 만든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수미네 반찬’ 은 무엇보다 김 수미에게 제2의 전성기를 열어줬 다.

방탄소년단 정규 4집,‘빌보드 200’41위 장기흥행 방탄소년단(BTS)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빌보드 200’ 에서 석 달 가까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빌보드가 12일 발표한‘빌보 드 200’최신 차트에서‘맵 오브 더 솔 : 7’ 은 지난주보다 5계단 하 락한 41위를 기록하며 11주째 상 위권을 지켰다. 지난 2월 21일 발매된‘맵 오 브 더 솔 : 7’ 은 발매 직후 빌보드

200에 1위로 데뷔해 줄곧 50위권 내에 머물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8년 8월 발표한‘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LOVE YOURSELF 結 Answer) 앨범도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79위를 기록하며‘롱런’ 중이다. 한편 방탄소년단 슈가가 프로 듀싱과 피처링에 참여한 아이유 의 신곡‘에잇’ 도 국내 히트에 이 어 빌보드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에잇’ 은 이번 주 빌보드‘디 지털 송 세일즈’차트에 13위로 진입했고,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 매된 외국 싱글을 선정하는‘월 드 디지털 송 세일즈’차트에서 는 1위를 차지했다. 1993년생 동갑내기이자 가요 계 최정상에 있는 두 스타의 협업 으로 화제를 모은 이 곡은 지난 6 일 발매 이후 멜론, 지니, 소리바 다, 벅스 등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재치와 여유가 부족한‘더 킹’PPL 치킨·홍삼·커피·김치·화장품 숨 가쁘게 등장 어여쁘게 큰 사탕을 입에 문 애기씨( ‘미스터 션샤인’김태리) 는 어디 가고, 틈날 때마다 닭 다 리를 뜯는 황제(‘더 킹: 영원의 군주’이민호)만 남았을까. 스타작가 김은숙의 신작 SBS TV 금토극‘더 킹: 영원의 군주’ 가 기대 이하의 시청률에 더해 자 연스럽지 못한 간접광고(PPL)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숨 쉴 틈도 없이 치킨과 홍삼이 등장하 는 탓에‘닭 킹: 홍삼의 군주’ 라 는 웃지 못할 농담까지 나오는 상 황이다. 논란이 최고조에 이른 건 지난 주 방송분이었다. 이곤(이민호 분)과 정태을(김 고은)이 함께 치킨을 먹는 장면은 물론 홍삼, 커피, 김치, 멀티밤, 미 용 마스크 등 여러 품목이 숨 가 쁘게 화면을 채웠다. 광고주 입장 에서 주연 배우가 해당 제품을 들 어주는 게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 인지 특히 한류스타 이민호는 여 러 제품을‘소화’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스토리에 맞춰 자연스럽게 PPL이 이뤄졌다면 하나의 재미 요소이자 화제성을 견인하는 장 치로도 받아들여질 수도 있었겠 지만,‘더 킹’ 의 경우 상품의 등 장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광고 성격’이 더 도드라지는 부분이 있다. 과도한 PPL로 논란이 된 작품 은 이전에도 여러 가지가 있었지 만‘더 킹’ 은 김은숙 작가의 작품 이라 더 문제가 된 모양새다. 기 존에 김 작가는 재치 있는 PPL을 선보여 매번 화제가 됐다. 특히 전작인‘미스터 션샤인’ 은 베이커리, 햄, 그릇 등 다양한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호

평받았다. 1910년대 구한말을 배 여주는 데 일상 속 물품들을 활용 경으로 한 극 속에서 파리바게뜨 하는 차원에서 PPL을 택했을 수 는‘불란셔제빵소’로 변모했다. 있다. 극에서 김태리가 달콤한 표정으 그런 부분을 고려하더라도 로 물었던 알사탕, 카스텔라, 꽃 ‘더 킹’ 의 PPL은 과하다. 홈쇼핑 빙수 등은 실제로도 인기 제품이 을 보는 것 같다는 비판까지 나올 됐다. 정도다. 제작비를 충당하고, 한류 장터에 티 안 나게 등장한 목 스타를 내세워 작품 수출까지 고 우촌, 호텔 곳곳에 위치한 오덴세 려해야 하는 제작사 차원에서 의 고급 식기 등도 눈을 크게 뜨 PPL이 필수라면, 연출의 묘로 개 거나 관심을 둬야 알아차릴 수 있 연성을 살리는 정성이 필요해 보 는 수준이었지만 광고 효과는 어 인다. 마어마했다.‘PPL의 미학’이라 SBS와 제작사는 이번 논란에 는 말까지 나왔으니, 그야말로 대해 12일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 ‘간접’광고의 효과를 톡톡히 본 았다. 그러나 이미 여러 논란을 셈이다. 겪었고‘시청률 점프’ 도 아직 기 그러나‘더 킹’ 에는 이러한 절 미가 없는 상황에서 PPL까지 문 제미가 없다. 물론‘미스터 션샤 제가 되니 뼈 아픈 분위기다. 인’은 시대극이었고,‘더 킹’은 양사가 남은 회차에서 한층 진 현대극이다. 평행세계인 대한민 보한 PPL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 국과 대한제국의 다른 부분을 보 목된다.

지드래곤 이어 블랙핑크 리사도 中브랜드 모델 기용 그룹 빅뱅 지드래곤에 이어 블 랙핑크의 태국인 멤버 리사도 중 국 현지 브랜드 광고모델에 발탁 됐다. 1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에 따르면 리사는 중국 최대 유제 품 브랜드 중 한 곳과 신규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촬영을 앞 두고 있다.

리사는 세계적 섬유유연제 브 블랙핑크의 리사는 중국 유명 랜드인 P&G 다우니 섬유유연제 영상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 제품의 중국 현지 광고 모델 계약 서 방영되는 오디션 프로그램 도 맺고 본격적인 프로모션 활동 ‘청춘유니2’ 에 댄스 멘토로 출연 을 펼친다. 하는 등의 활동으로 중국에서 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두 회 기가 높다. 사 외에도 중국 시장 내 다양한 리사의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 산업군에서 리사를 향한 러브콜 보(微博)는 단기간에 500만 명의 이 급증하고 있다” 고 전했다. 팔로어를 돌파하기도 했다.

코로나 재확산에‘미스트롯’서울·창원 공연도 연기 ‘미스트롯’출연진들의 서울 ·창원 콘서트가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으로 연기됐다. ‘미스트롯’전국투어 청춘 콘 서트 측은 다음 달 20일과 28일 각 각 개최될 예정이던 창원과 서울 지역 공연을 연기한다고 13일 밝 혔다. 콘서트 주최 측은“최근 코로

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상 황” 이라며“부득이하게 연기 소 식을 전하게 되어서 안타깝지만, 관객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에 연기를 결정했다” 고 밝혔다. 서울 공연은 당초 지난 12일부 터 티켓 예매가 시작될 예정이었 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예매 오 픈 일정도 변경됐다. 창원 공연은 지난 8일 예매가 진행됐다.

변경된 티켓 예매 및 콘서트 일정은 지역별 공연 예매 사이트 를 통해 추후 공지한다. 서울·창원 공연 연기로‘미 스트롯’전국투어 청춘 콘서트는 7월 11일 예정된 부천 공연부터 시작하게 됐다. 최근 이태원 클럽 발(發)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대중 음악 공연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중국, 또‘가짜 분유’파문 아기 머리 기형적으로 커져 중국에서 가짜 분유를 먹은 아 기들의 머리가‘큰머리 인형’ 처 럼 커지는 부작용이 속출해 큰 파 문이 일고 있다.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멜라닌 분유 파동이 일어난 지 10년이 넘 었지만, 여전히 이런 일이 발생했 다는 사실에 많은 중국인들이 개 탄하고 있다. 13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 면 중국 후난(湖南)성 천저우시 융싱현 시장감독국은 영유아들 이 문제의 분유를 먹고 두개골이

중국서 가짜 분유로 유아 머리 인형처럼 커져

영영가 없는‘고체음료’를 특수분유로 속여 비싸게 팔아 기형적으로 커지는 사건이 보도 되자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융싱현에서는 우유 알레 르기가 있는 아이들을 위한‘특 수 분유’ 를 먹은 영유아 중 일부 가 몸에 습진이 나고 체중이 감소 하며 심지어 두개골이 과도하게 커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이 분유를 먹은 일부 영유아는 키와 지능, 행동 능력이 일반 영 유아보다 현저히 떨어지고 심각 한 경우 장기 손상 증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제품은 필요한 영양 성 분이 거의 없는 일종의 고체 음료 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분유를 먹은 일부 영유아는 구루병 진단을 받았다. 구루병은 비타민D 결핍으로 일어나는 뼈 의 병으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에 칼슘이 붙기 어려워 뼈의 변 형이나 성장 장애 등이 일어난다. 가짜 분유로 부작용에 시달리 는 한 아이의 어머니인 천(陳)모 씨는“사람들이 내 딸의 이마가 튀어나온 것을 보고‘큰머리 인 형’같다면서 기형이 아니냐고 묻는다”고 후난성 현지 방송에

말했다. 그는 가짜 분유에 대해“점원 이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들은 다 이걸 먹는다고 했다” 면서“ ‘단백 고체음료’ 라고 쓰여 있는 걸 보 고 물어봤더니 점원은 우유의 또 다른 약칭이라고 그랬다” 고 전했 다. 그는“내 월급이 2천위안(약 34만원) 정도밖에 안 되는데 우리 애는 매달 이 분유를 3천위안어 치 넘게 먹었다” 고 말했다. 가짜 분유를 먹은 아이들 가운 데는 이상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 었다. 한 아버지는“때리고 때린 다. 하루에도 몇번씩 (자기) 머리 를 때린다” 고 말했다. 다른 영유아 아버지인 후(胡) 모씨는 아이가 생후 12개월부터 18개월까지 키와 몸무게 모두 발 육이 멈췄다고 밝혔다. 중국 누리꾼들은 감독 당국은 손을 놓고 있었냐며 문제를 제기 했다. 다급해진 융싱현은 밤샘 회의 를 통해 조사팀을 꾸리고 영유아 들의 건강 검진과 더불어 아동 식 품 안전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

했다. 융싱현은 이 분유로 건강이 손 상된 영유아에게는 치료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천저우시 아동병 원 의사들이 가짜 분유를 권유했 다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해당 병원과 의사들은 문제의 분유 복 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다. 중국에서는 2008년 인체에 유 해한 화학 물질인 멜라민이 함유 된 분유가 널리 유통돼 적어도 6 명의 영유아가 숨지고 3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업체들은 단백질 함량을 속이기 위해 멜라민을 분 유에 첨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 시에도 이 분유를 먹은 영유아들 이 머리가 기형적으로 커지는 현 상이 나타났었다. 이후 한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홍콩, 대만, 한국 등지에서 분유 를 대량 구매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다. 2003년에는 안후이(安徽)성에 서 저질 분유를 먹은 아이들의 머 리가 커지는 증상을 보였는데 이 사건으로 영유아 13명이 숨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대나무 못 구한 캐나다 판다, 중국 돌아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이언트 판다의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진 캐나다 동물원이 판다 2마리를 중국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은 그동안 중국에 서 직접 신선한 대나무를 공수해 자이언트 판다 2마리를 먹여 왔 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 이 끊기면서 이것이 어려워졌다. 캘거리 동물원의 자이언트 판 다 얼순과 다마오는 2013년 중국 에서 캐나다로 왔으며, 토론토 동 물원에서 5년 동안 지낸 후 2018 년 3월 새끼 지아판판, 지아웨웨 와 함께 캘거리 동물원으로 왔다. 지아판판과 지아웨웨는 이미 중국으로 돌아갔으며, 얼순과 다 마오는 2023년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캘거리 동물원은 중국에서 대 나무를 공수할 수 없게 되자 다른 대나무를 구해 얼순과 다마오에 게 먹이려고 했으나, 두 판다는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항공편 끊겨 중국서 대나무 공수 힘들어져 품질이 떨어지는 대나무는 먹지 않으려고 했다. 결국, 캘거리 동물원은 두 자 이언트 판다의 건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들을 중국으로 돌려보 내기로 했다. 자이언트 판다는 매일 40㎏에 달하는 신선한 대나무를 먹는다. 캘거리 동물원 측은“코로나 19 재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앞으로도 대나무 공급이 원활하 게 이뤄질 수 없을 것으로 보인 다” 며“판다를 가능한 한 빨리 대 나무가 풍부한 중국으로 돌려보 내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중국 쓰촨(四川)성의 청두(成 都) 자이언트 판다 사육 연구기지 에 따르면 17개국에 모두 58마리 의 자이언트 판다가 임대됐다.

옐로스톤 몰래 들어간 미 여성, 76도 고열 온천에 빠져 화상 미국의 한 여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쇄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몰

생했다. 13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전날 옐로스톤 공원 관

초했다.‘올드 페이스풀’ 은 옐로 스톤 명소 가운데 하나로, 1시간 30분 간격으로 폭발음과 함께 뜨

유명 간헐천 인근서 인증샷 남기려다 발 헛디뎌 사고 래 들어갔다가 고열의 온천 구덩 이에 빠져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

리 직원의 눈을 피해‘올드 페이 스풀’간헐천을 찾았다가 화를 자

거운 물기둥을 뿜어 올리는 간헐 천이다. 이 간헐천의 평균 수온은

THURSDAY, MAY 14, 2020

日20대 스모 선수, 코로나로 사망… 열도‘충격’ 첫 증상 발현 후‘보건소 연락’불통…병원 찾는데도 며칠 걸려 일본의 국기(國技)인 스모(相 撲)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첫 사례가 나왔다. 이 선수는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처음 나타난 뒤 보건소 측 으로부터 검사 관련 상담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입원할 병원도 찾지 못해 나흘 이상이나 헤맨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스모협회는 13일 코로나 19에 걸려 도쿄 시내 병원 중환자 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스에타케 기요타카(末武淸孝·28) 선수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쇼부시’ (勝武士)라는 선수명 으로 활약해온 스에타케의 계급 은 스모 선수를 구분하는 상위 10 등급 가운데 아래에서 3번째인 산단메(三段目)였다. 건강한 신체의 상징으로 통하 는 스모 선수가 코로나19 감염으 로 숨진 사례가 처음 나온 것에 대해 일본인들은 충격으로 받아 들이는 분위기다. 키가 165㎝인 스에타케는 스 모 선수치고는 작은 몸집이었지 만 지병으로 당뇨병을 앓아 코로 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그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주위 사람 이 많았다고 한다. 스에타케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뒤 보건소 측에 전화했으 나 통화하지 못하고, 증상이 악화 한 후에도 입원할 병원을 제때 찾 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모협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 르면 스에타케가 지난달 4일 38도 의 고열이 시작된 뒤 코치진이 이 틀에 걸쳐 보건소에 계속 전화했 으나 통화하지 못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환자가 아닐 경우 일반적으로 먼저 보건소에 전화

지난 3월 8일 일본 오사카(大阪)의 스모 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는 봄철 스모 대회‘하루바쇼(春場所)’모습.

해 상담을 받은 뒤 진단 검사를 거쳐 입원 병원을 안내받도록 하 고 있다. 보건소 측과 제대로 통화하지 못한 코치진은 지난달 7일까지 나흘간이나 동네 병원 여러 곳을 물색했지만 코로나19 의심 환자 받기를 꺼리는 분위기 때문에 입 원할 곳을 찾지 못했다. 스에타케는 첫 증상이 나타나 고 5일째인 지난달 8일에야 피가 섞인 혈담이 나오자 구급차를 불 렀다. 그러고도 입원할 병원을 배정 받지 못하고 헤매다가 그날 밤이 돼서야 한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고 한다. 그러나 대학병원의 간이 검사 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하루 뒤에 상태가 악화해 다른 대학병 원으로 옮겨 진행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 다. 지난달 19일부터 병세가 악화 해 집중치료를 받은 스에타케는 결국 이날 새벽 0시 30분께 코로 나19로 인한 다장기부전(多臟器 不全)으로 사망했다. 스에타케 선수가 증상 발현 초

기에 신속한 검사를 받지 못하고 결국 사망에 이른 것을 놓고 인터 넷 공간에선 정부를 비판하면서 충격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증상이 처음 나 타난 후의 과정이 너무나 나빴 다” 며“이래 가지고는 살 수 있는 사람도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든 다” 고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비판했다. 다른 한 네티즌은“28세라면 너무 젊은데, 엄청난 충격을 받았 다” 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한편 일본스모협회는 내주부 터‘리키시’ (프로 스모 선수) 693 명을 포함해 협회 관계자 1천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었는지 병력을 확인하는 항체검사를 하기로 했다. 스모협회는 애초 오는 24일부 터 예정됐던 여름 대회인‘나쓰 바쇼(夏場所)’ 를 일본 정부의 긴 급사태 연장 결정에 맞춰 취소했 다. 앞서 매년 3월 개최하는‘하루 바쇼(春場所)’는 올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무관중 경기로 열 었다.

불가리아서 4만5천년 전 인류 유골 발견 유럽 진출 시점 당겨져… 연대측정 결과 4만5천년 전 현생인류 유골로 확인 불가리아의 동굴에서 약 4만5 천년 전 현생인류의 뼛조각이 발 견되면서 인류의 유럽 진출 시기 가 기존보다 앞당겨지게 됐다. AFP 통신은 13일 불가리아 북부 바초 키로 동굴에서 발견된 현생 인류의 치아와 뼛조각이 약 4만5천년 전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이 른 시기에 현생 인류가 중동에서 유럽으로 진출했음을 의미한다 고 통신은 전했다.

불가리아 바초 키로 동굴서 발굴 작업 중인 연구팀

불가리아 바초 키로 동굴서 인류 치아·뼛조각 발견 국제 연구팀은 바초 키로 동굴 에서 인류의 뼈와 치아, 석기, 뼈 를 이용해 만든 도구와 장신구, 수천 개의 동물 뼈 등을 발굴했 다. 방사성탄소연대측정 결과 유 물은 4만3천650년에서 4만6천940 년 전 것으로 확인됐다. 뼛조각의 미토콘드리아 DNA 화씨 169.7도(섭씨 76.5도)에 달한 다고 CNN은 전했다. 옐로스톤에서 나만의 시간을 만끽하던 이 여성은‘올드 페이스 풀’ 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려 다 그만 화상을 입고 말았다.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뒷걸음 질을 치다가 온천 구덩이에 빠진 것이다. 여성은 화상에도 불구하고 자

를 추출해 연대를 추산한 결과 이 “우리는 인류의 유럽 진출이 더 뼈의 주인은 4만2천616년에서 4 일찍 이뤄졌다는 점을 증명했다” 만4천830년 전 생존한 현생 인류 고 말했다. 로 드러났다. 국제 연구에 참여한 프랑스 학 국제 연구팀의 니콜라이 시라 술기관인 콜레쥬 드 프랑스는 코프 교수는“지금까지 과학자들 “바초 키로 동굴에서 발굴된 유 은 약 3만8천년에서 4만2천년 전 골은 유럽에서 구석기 시대 현생 현생 인류가 중동에서 유럽으로 인류의 존재를 입증하는 가장 오 진출한 것으로 추산해왔다”며 래된 증거” 라고 평가했다. 이어“이 같은 결과는 현생 인 류가 4만5천년 전보다 일찍 유라 신의 차를 몰아 공원에서 몰래 빠 시아의 중위도 지역에 퍼져 있었 져나가던 중 공원 관리 직원의 단 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 속에 걸렸고, 그제야 인근 화상 다. 치료 센터로 옮겨졌다. 바초 키로 동굴은 1930년대부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성명 터 알려졌으며 수십 년 동안 관광 에서“이 여성은 불법적으로 공원 객에게 개방됐다가, 2015년부터 에 들어가 사고를 당했다” 고 밝혔 국제 발굴 조사가 시작됐다. 다. 옐로스톤 공원은 코로나19 때 이번 국제 연구 결과는 국제학 문에 지난 3월 24일부터 폐쇄됐 술지‘네이처’ 와‘네이처 생태 & 다. 진화’ 에 게재됐다.


건강정보

2020년 5월 14일(목요일)

렘데시비르 빗장풀린다 길리어드, 북한 등 127국에 복제약 허용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사이 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는 렘데시비르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인도와 파키스탄의 제약업체들에 복제약 제조 권한 을 부여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길리어 드사이언스는 12일 주빌런트라이 프사이언스, 헤테로 랩스, 시플라

길리어드, 제네릭 제조업체 5곳과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라이선스 계약 등 인도와 파키스탄의 제네릭 의 약품(복제약) 제조업체 5곳과 통 상 실시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 다. 계약에 따라 이 업체들은 전 세계 127개국에서 렘데시비르 복 제약을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된 다. 복제약 가격도 각자 설정할 권한을 갖는다. 복제약이 공급되는 곳은 대체 로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들이다. 북한, 아프가니스탄, 인도, 파키

스탄, 남아공 등이 여기에 포함된 다고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설명 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따른 공공보건 비상 사태의 종식을 선언하거나, 렘데 시비르 외 제품이나 백신이 코로 나19 치료제로 승인되기 전까지 이번 계약에 대한 로열티는 없다 고 덧붙였다. 앞서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인 도와 파키스탄 제약사와 기술 공

급을 위한 장기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입원 환 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가 지난달 말에 나와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 연구 결과가 나온 직후인 지난 1 일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렘 데시비르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 다.

日“임상결과 없어도 코로나 약 승인신청” 일본 기업이 개발한 신종 인플루엔자약‘아비간 배려’특례 “졸속…관리수준 낮은 병원서 부작용 낳을 수도”우려 제기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약을 의료 현장에 빨리 투입하려고 임 상시험 결과를 사후에 제출하도 록 하는 등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 다. 이런 조치는 일본 기업이 개발 한 신종 인플루엔자약‘아비간’ 의 활용 등을 염두에 둔 것인데 안전성 심사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치료 약은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 는 경우 승인 신청 때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특례를 12일 마련했다고 아사히 (朝日)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례는 국가 등 의 보조를 받은 공적인 연구에서 효과나 안전성이 확인된 치료제 인 경우 임상시험 결과를 함께 제 출하지 않고도 승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연구 결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되거나 ▲개발 기업이 임상 치료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후생노동성에 제출할 계 획을 세우는 경우에 임상시험 결 과를 내지 않고 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후자의 경우는 약을 승인한 후 에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도록 한다.

일본 정부가 이런 특례를 마련 한 것은 일본 후지(富士)필름 자 회사 후지필름도야마(富山)화학 이 만든 아비간 등을 조기에 승인 하기 위한 조치라고 아사히는 전 했다. 아베 총리는 이달 4일 기자회 견에서 아비간을 5월 중에 승인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안전성 검증이 완료 되기도 전에 총리가 나서서 승인 을 시사하고 이에 따라 당국이 제 도까지 변경한 마당에 당국자들 이 안전성을 충분히 심사할 수 있 을지가 의문이다. 아비간의 경우 임신부가 복용 하는 경우 태아에 중대한 부작용 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약품 승인이나 부작용 조사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후생노동 성 약사·식품위생심의회 위원

인 하나이 주고(花井十伍) 씨는 충분한 심사 없이 약이 승인되고 널리 사용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그는“졸속감이 있다. 치료법 이 한정된 가운데 조금이라도 효 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약을 사 용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 하지만, 반드시 승인이 필요한 것 은 아니다. 관리 수준이 낮은 의 료기관에서도 사용돼 부작용 피 해를 낳을 우려가 있다” 고 말했 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코로 나 치료약, 안전성을 배려하면서 도입을 추진하고 싶다’ 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 정부가 이미 승인 한 렘데시비르나 승인을 추진하 는 아비간 등에 관해“다른 병을 위해 개발된 약인 만큼 코로나19 에 대한 효과는 불투명한 부분도 남는다” 며 주의를 촉구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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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코로나19 재발 감지 능력없이 봉쇄 완화하면 악순환”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의 새로운 발병 사례를 감 지할 능력 없이 봉쇄 조치를 완화 할 경우 공중보건과 경제가 계속 해서 나빠지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 비대응 사무차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 상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들어 각 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잇달 아 완화하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체계적인 위험 평가 과 정을 통해 우리는 경보 수준을 국

가와 지역, 글로벌 수준에서 낮출 브리핑에 동석한 테워드로스 수 있을 것” 이라면서도“현재는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본다”고 사무총장은 전날 국경없는의사 말했다. 회(MSF)가 운영하는 아프가니 이어 시간이 흐르면 WHO가 스탄의 한 산부인과에서 무장 괴 각국의 위험 평가를 하향 조정하 한의 공격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 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며 그 전 가 난 데 대해“충격적이고 경악 제 조건으로“코로나19에 대한 통 했다” 라고 말했다. 제, 매우 강력한 공중보건 감시, 그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재발하는 사례에 대처하기 위한 1분간 묵념을 한 뒤“우리는 건강 더 강력한 보건 시스템에 도달해 을 위해 평화가 필요하고 평화를 야 한다” 고 지적했다. 위해서는 건강이 필요하다” 면서 그러면서 코로나19를 통제하 “평화와 휴전, 팬데믹(전염병의 기까지“갈 길이 멀다” 고 강조했 세계적 대유행)에 우선순위를 둬 다. 야 한다” 고 촉구했다.

합창단 연습도 코로나 슈퍼전파자…미국서 52명 감염·2명 사망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가운데, 합창단의 노래 연습도 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이 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스캐짓 카운티 보건당 국은 합창단 연습 행사가 바이러 스의‘슈퍼 전파자’역할을 했다 는 내용의 보고서를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CDC)와 함께 이날 발 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10

코로나19가 강타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텅 빈 교회에서 한 성가대원이 지난 3일 온 라인으로 생중계 된 저녁 미사 도중 홀로 노래하고 있다.

“노래 부르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입자 공기 중 퍼졌을 가능성” 일‘스캐짓밸리 합창단’ 의 연습 에 참석했던 단원 2명이 코로나19 로 사망했다. 당시는 워싱턴 주가 자택 대피 명령을 내리기 2주 전 이었다. 마운트버넌 교회에서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연습에서 단원들 은 6~10인치(15~25㎝) 간격을 두 고 앉아 노래했다. 단원들끼리 신체적 접촉은 없 었지만 일부는 다과를 나눠 먹거 나 의자 정리를 도왔다. 보고서는 바이러스가 묻은 침

방울이 물체의 표면에 떨어지면 서 전염됐거나, 노래를 하거나 큰 소리로 떠드는 과정에서 미세한 바이러스 입자가 공기 중에 퍼져 나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리 햄너는“몸이 안 좋았지만 바이 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몰랐 던 한 단원 때문에 다른 52명이 감염됐다” 고 밝혔다. 연습을 한 지 12일 후부터 기 침이나 열, 근육통이나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단원들이 나타

났다. 이들 환자의 평균 연령은 69세이고 대부분이 여성이다. 이 합창단 전체 구성원 역시 대부분 고령의 여성이다. AP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바이러스가 어떻게 퍼 져나가는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 하다면서, 한국에서는 나이트클 럽 발 집단 감염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 시카고에서는 장 례식과 생일파티로 인해 3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16명이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최대 80%” 본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감염된 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 는‘소리 없는’감염이 전체 감염 의 33~80%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 다. 아일랜드 더블린대학의 미리 엄 케이시 교수 연구팀이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 세 계에서 발표된 17편의 관련 연구 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 리 메일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 다. 고열과 지속적인 기침 등 전형 적인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는 데는 평균 6일이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잠복기는 평균 5.8일이 었다.

그러나 대개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 빠른 경우는 3일 전부터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가능한 것 으로 나타났다. 전파는 대부분 증상이 시작되 기 3일 전부터 증상이 나타난 후 2일 사이었다. 감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

는 증상 발현 0.67일 전이었다. 따라서 감염 확산을 막으려면 최대한 빨리 그리고 효과적으로 감염을 탐지해 환자를 격리시키 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연구논문을 전 문가들의 검토 전 미리 공개하는 사이트인 MedRxiv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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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4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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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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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영어에서 더이상 실력이 늘지 않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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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Y 14, 2020

건조해진 손, 핸드크림 바를 땐 양보다‘타이밍’ ? 잦은 손 세정과 손 소독제 사용으로 건조해지기 쉬운 손, 관리법‘이렇게’ ‘코로나19’감염 예방을 위해 틈날 때마다 손을 씻고 손소독제 를 사용하다보면 어느새 건조하 고 푸석해진 손을 마주하게 된다. 손 피부는 얇고 피지선이 적어 쉽게 손상되고 노화되는 부위다. 건조한 손을 그대로 방치할 경 우 손톱 주변에 단단한 굳은 살이 생기고, 손 끝이나 손바닥 피부가 갈라져 통증이 생기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 가 필요하다. 핸드크림만 바르면 된다고 생 각할 수 있지만 손 관리할 때 놓 치기 쉬운 포인트가 꽤 많다는 사 실. 거칠어진 손을 부드럽게 가꾸 는 관리법을 소개한다. ◆ 손소독제 쓰면 왜 건조해 질까? 손 소독제의 주 성분인 에탄올 은 바이러스를 없애는 동시에 손 을 건조하게 하는 요인이다. 알코올은 손에 있는 세균을 제 거하는 덴 효과적이지만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면서 손의 수분과 유분을 함께 앗아 가기 때문이다. 피부 장벽의 지질 성분을 손상시 킬 수 있는 성분이기도 하다. 손을 자주 씻을 때도 마찬가지 다. 비누나 손 세정제 속 계면활 성제 성분이 포함된 세균의 세포 막을 파괴하는 역할을 하면서 동

시에 손의 기름기를 제거해 손을 건조하게 한다. 손 세정과 손 소독제를 지속적 으로 사용해 손의 각질과 기름막 을 계속 벗겨낼 경우 손 끝이 갈 라져 상처가 생기거나 피부 방어 력이 떨어져 염증이 생기기 쉽다. 보습 성분을 함유한 손 소독제 를 사용하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 한 후 반드시 보습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또한 손을 씻을 땐 뜨거 운 물보단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 는 것이 좋다. ◆ 핸드크림 잘 고르는 TIP 보습력이 탁월한 핸드크림을 고르고 싶다면 성분을 먼저 확인 하자. 미네랄오일, 스쿠알란, 시어버 터 등 수분 밀폐력이 좋은 성분과

호호바 오일, 아르간 오일, 동백 오일 등 보습력이 뛰어난 식물성 오일이 함유된 것을 고르면 건조 한 손을 촉촉하게 가꿀 수 있다. 촉촉함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서는 보습의‘타이밍’ 이 가장 중 요하다. 손을 씻고난 후, 촉촉할 때 바로 핸드 크림이나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포인트다. 손 소독제를 사용한 후 보습제 를 발라도 소독 효과엔 영향을 주 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 손 소독제를 덜어 손 구석구 석 문지른 뒤 10초 정도 말린 후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핸드크림을 바를 땐 손등과 손 바닥에만 바르지 말고 손가락 사 이와 손톱 주변 큐티클까지 꼼꼼 히 바르는 것이 좋다.

이 부분은 빠뜨리기 쉬운 부위 인 데다 사용이 잦아 쉽게 건조해 지는 부위이기 때문에 보다 신경 써서 관리할 것. ◆ 부드러운 손 만드는 스페 셜 케어 더욱 특별한 관리를 원한다면 손톱 주변 굳은살과 각질 제거를 먼저 할 것. 핸드크림의 흡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 이다. 굳은살 정리는 손톱용 니퍼를 사용해도 좋지만 초보들은 지나 치게 살을 많이 잘라낼 수 있으니 우드 파일로 먼저 간단히 관리해 보자. 오일과 우드 파일, 쿠킹 호 일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손톱 주변의 굳은 살에 큐티클 리무버나 오일을 바른 뒤, 오일을 듬뿍 머금은 우드 파일로 딱딱해 진 부위를 가볍게 문질러주면 된 다. 우드 파일 양면에 오일을 듬뿍 뿌린 뒤 쿠킹 호일로 감싸 오일을 머금을 수 있도록 한 뒤 사용할 것. 손 각질은 일주일에 1번 정도 만 제거하면 된다. 부드러운 필링 젤이나 스크럽을 활용해 손을 가 볍게 문질러 각질을 제거한 뒤, 핸드크림과 오일을 섞어 손에 듬 뿍 발라 쏙 흡수시키면 끝이다.

핸드 크림을 바른 뒤 손을 비 비거나 따뜻하게 하거나 비닐 장 갑을 착용하면 흡수력을 더욱 높

여 한결 더 촉촉한 손을 만들 수 있다. 시중에 출시된 손 전용 시 트팩을 활용해도 좋다.

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렸던 소 비가 분출되는‘보복소비’영향 으로 내국인 수요는 확실히 많아 졌다고 전했다. 국내 한 백화점 관계자는“명 품업체의 가격인상 때마다 줄서

기가 반복되는데, 중국인들이 샤 넬 가격 인상 전 백화점 앞에 텐 트를 치는 일도 있었다” 며“코로 나19 이후로는 명품을 찾는 고객 들이 100% 내국인이라는 점이 이 전과 달라진 점” 이라고 말했다.

가격인상 예고에 샤넬 매장 장사진…코로나19 보복소비 영향도 백화점 문 열자마자 뛰는‘오픈런’까지 나타나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일부 품목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미리 제 품을 사려는 고객으로 주요 백화 점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 달 14일부터 클래식백과 보이백 등 인기 핸드백 가격을 7~17% 인 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넬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10 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 때문에 샤넬 매장이 입점한 주요 백화점 앞은 인상 전 핸드백 을 사려는 사람들로 개장 전부터

붐비고 있다. 새벽부터 적게는 50 명 많게는 100명씩 줄을 서는 모 습이 보인다. 백화점 문 앞에 줄을 선 뒤 오 전 10시 30분 개장하자마자 샤넬 매장 앞으로 달려가는‘오픈런’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이날 명동 롯데 애비뉴엘에 줄 을 선 주부 김은영(39) 씨는“715 만원짜리 클래식 미디엄 백이 곧 820만원으로 오른다니까 살 거면 빨리 사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했 다” 고 말했다.

김 씨는 또“면세점의 샤넬 재 고품이 일반 매장으로 들어와 물 량이 많아졌다는 소문도 돌고 있 다” 고 덧붙였다. 하지만 뛰어서 샤넬 매장에 갔 다고 해서 원하는 가방을 바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명품 매장은 점원이 일대일로 응대할 수 있는 수만큼 고객을 들 여보내기 때문에 바로 입장하지 못했다면 매장 앞에서 대기해야 하는 일도 생긴다. 샤넬은 입구에서 태블릿에 대

기 등록을 하면 스마트폰 앱으로 차례를 알려주는 시스템을 운영 중으로, 이날 대기자 수는 꾸준히 200명을 넘겼다. 인기 제품인 클래식백이나 보 이백 등은 국내 매장에 물량도 많 지 않아 구매가 더욱 어렵다. 따라서 인기 제품을 사려는 고 객은 매일 오전 샤넬 고객센터로 전화해 전국 어느 매장에 원하는 제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백화점들은 샤넬뿐만 아니라 주요 명품업체가 가격을 올릴 때 마다 벌어지는 현상으로, 새삼스 럽지는 않다는 반응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스포츠

2020년 5월 1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역대 최고 NBA 선수는 조던 ESPN 선정, 제임스 2위·코비 9위 ‘농구 황제’마이클 조던(57· 미국)이 미국프로농구(NBA) 역 사상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은 13일 역대 NBA 선수 중 베스 트 74를 추려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ESPN의 NBA 전문가들의 투 표로 선정된 역대 최고의 NBA 선수 리스트에서 1위에 오른 조던 은 1984년부터 1993년까지 시카고 불스에서 뛰며 팀을 세 차례 챔피 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 차례 은퇴했다가 1995년 시 카고로 복귀한 그는 다시 1998년 까지 팀에 우승 트로피를 세 번 더 선물했다. 6번 우승하면서 6번 모두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에 뽑힌 조던에 대해 ESPN은 “플로어 안팎에서 세계적인 농구 의 아이콘” 이라고 평가했고“그 의 경기는 스포츠를 초월해 그의 뒤를 따르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준이 됐다” 고 적었다. 조던은 1999년 1월 두 번째 은 퇴를 선언했고 2001년에는 워싱 턴 위저즈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돌아와 2003년까지 선수로 활약 했다. LA 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킹’르브론 제임스(36 ·미국)가 2위에 올랐다. 제임스는 2003년부터 2010년까 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었고 2010년부터 2014년에는 마 이애미 히트에 몸담았다.

2014년 다시 클리블랜드로 복 귀한 그는 2018년부터 LA 레이커 스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애미 시절에 두 차례 우승 한 그는‘고향 팀’ 인 클리블랜드 에도 2016년에 우승컵을 안겼다. 제임스의 정규리그 기록은 27.1점에 7.4리바운드, 7.4어시스 트로 조던의 30.1점에 6.2리바운 드, 5.3어시스트에 비해 득점은 다 소 열세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는 조금 앞선다. 3만8천387점으로 NBA 통산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인 카림 압 둘 자바(73·미국)가 3위에 올랐 고 빌 러셀(86·미국)과 매직 존 슨(61·미국)이 4, 5위에 자리했 다. 올해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세 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미 국)가 9위로 뽑혔다. 최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의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끈 스테픈 커리(32·미국)는 13 위로 평가됐다. 전날 미국 CBS가 발표한‘역 대 NBA 선수 베스트 15’순위에 서도 조던이 1위, 제임스가 2위를 차지하는 등 6위 윌트 체임벌린까 지 순위가 ESPN과 똑같았다. ESPN 순위에서 10위였던 샤 킬 오닐이 CBS 순위에서 7위로 높아졌고, ESPN 순위 7∼9위였 던 래리 버드, 팀 덩컨, 브라이언 트가 CBS 랭킹에서는 8∼10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달라진’롯데, 야구 즐긴다… 이대호, 두산 호수비에‘엄지척’ 민병헌“프로 15년차에 이런 자율 분위기는 처음… 상대가 잘한 건 인정”

지난 1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롯데 경기에서 9회 말 롯데 민 병헌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달 라진 팀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 여주는 장면이 지난 13일 부산 두 산 베어스전에서 있었다. 롯데는 7-8로 뒤진 8회 말 이 대호의 우중월 2루타로 동점을 만 든 뒤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한동희 는 두산 마무리 이형범의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다. 배트 끝에 맞은 타구는 롯데가 더 달아날 수 있는 적시타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우익수 안권수 가 그림 같은 호수비로 잡아냈다. 롯데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 지만 안권수가 슬라이딩 캐치 과 정에서 공이 그라운드에 닿기 직 전, 글러브 안쪽으로 건져내는 장 면이 느린 화면에 확실하게 잡혔 다. 두산에 1점 차 승부를 이어가 게 만든 결정적인 호수비였다.

더그아웃에 있던 이대호는 추 가 득점을 놓친 걸 아쉬워하면서 도 상대의 호수비에 칭찬을 아끼 지 않았다. 이대호는 안권수를 바라보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옆에 있던 노 경은은 큰 박수를 보냈다. 경기 그 자체를 즐기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반응이었다. 안권수의 호수비로 기사회생 한 두산은 9회 초 오재일의 벼락 같은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 다. 마지막까지 끝을 알 수 없던 이 날의 명승부는 롯데가 민병헌 의 9회 말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10-9 승리를 낚았다. 민병헌은 경기 뒤“프로 15년 차이지만 이처럼 자율적인 분위 기는 처음” 이라며“모두가 누구 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 같다” 고 말했 다.

그는“삼진을 당해도 상대가 잘 던진 것이라고 인정하고 내가 할 것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며 “투수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잘 던졌는데 상대가 잘 쳤다고 한다. 감독님께서 가장 주문하신 부분 이기도 하다” 고 덧붙였다. 극적인 끝내기 홈런 역시 마찬 가지다. 민병헌은“9회 말 선두타자라 기다려야 할지, 휘둘러야 할지 계 속 고민했다. 하지만 망설이지 않 고 냅다 휘둘렀더니 잘 맞아떨어 졌다” 고 했다. 지난해 최하위에서 올 시즌 개 막 초반 6승 1패의 대반전을 일으 킨 롯데의 변신을 두고 많은 전문 가가 그 원동력으로 달라진 팀 분 위기를 꼽는다. 롯데는 뒤지는 상황에서도 더 그아웃에 활기가 넘친다. 앞선 타석과 이닝에서 부진했 던 선수도 자책하는 대신에 상대 가 잘한 것이라고 인정하면서 부 정적인 기억을 빨리 털어내고 다 시 시작한다. 전날 패했다고 해서 팀 분위기 가 가라앉지 않는다. 주장 민병헌 과 전준우, 이대호 등 베테랑 선수 들이 앞장서서 응원하고 격려하 자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분위기 에 동참한다. 롯데가 지고 있어도 질 것 같 지 않은 팀으로 변모한 데에는 이 러한 달라진 팀 분위기가 절대적 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 인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개막 5연 승에 성공한 뒤 선수들에게“지금 너무 잘 즐기고 있다” 고 칭찬했 다. 선수들에게 잘해서가 아니라

‘콜 vs. 디그롬’현역 최고선발은? 뉴욕 라디오매체“콜 판정승”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제이 콥 디그롬(뉴욕 메츠), 현역 최강 선발투수는 누구일까. 미국 동부 유력 라디오방송사 인 WFAN이 13일 흥미로운 기사 하나를 실었다.‘콜과 디그롬, 향 후 5년간 당신은 누굴 데리고 있 을 것인가’ 라는 제목으로 두 선수 를 비교했다. 기사를 쓴 제이슨 키델 기자는 ‘이건 동전던지기와 같다. 누굴 선택해도 승자고 누굴 선택해도 패자’ 라며‘체임벌린 또는 러셀, 펄잼 또는 너바나를 고르는 일과 같다’ 며 둘간 우열을 가리기 힘들 다고 했다. 이어 키델은‘콜은 아 직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첫 공도 던지지 않았고. 디그롬은 1980년

대 메츠 구단 역사상 최고의 투수 인 드와이트 구든과 같은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고 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나란히 커리 어 하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 이던 콜은 비록 사이영상은 타지 못했지만, 20승5패(승률 0.800), 평 균자책점 2.50, 326탈삼진을 기록 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아 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59점을 얻어 동료인 저스틴 벌랜 더(171점)에 불과 12점 뒤졌을 뿐, 대신 받았다고 해도 이상할 것 없 는 활약이었다. 디그롬은 11승8 패, 평균자책점 2.43, 255탈삼진을 기록해 LA 다저스 류현진을 압 도적 차이로 제치고 2년 연속 내

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 다. 통산 성적에서는 콜이 94승52 패, 디그롬이 66승49패로 큰 차이 가 난다. 이는 콜이 피츠버그 파 이어리츠, 휴스턴과 같은 전력이 좋은 팀에서 던졌기 때문이다. 실 제 콜은 통산 7시즌 중 4시즌에 걸 쳐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른 반 면 메츠에서만 6시즌을 뛴 디그롬 은 가을야구 경험이 2015년 한 번 뿐이다. 그러나 디그롬은 통산 평균자 책점 2.62, WHIP 1.053, 9이닝 당 삼진 비율 10.3으로 세 부분서 모 두 콜에 앞선다. 콜은 세 부문서 각각 3.22, 1.129, 10.3을 기록했다. 키델 기자는‘역시 동전던지기 만 큼 어렵다.

즐기는 모습이 좋았다고 칭찬한 것이다.

추신수를 비롯한 많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리그를 개막하는 것 에 대해 안전상 우려를 표하고 있다

“목숨 걸긴 싫다”추신수 우려, 동료들도 고개 끄덕 메이저리그(MLB)가 본격적 인 개막 일정 논의에 들어갔다. 이르면 7월 초 82경기 체제로 2020년 시즌을 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마냥 반기는 것은 아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연봉 때문만은 아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아직 잦아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개막은 위험할 수 있다는 여론이 거세다. 텍사스를 대표하는 리더인 추 신수(38·텍사스) 또한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세 아이 의 아버지이기도 한 추신수는 최 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내 목숨을 걸고 싶지는 않다”면서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다. 이는(리그 개막) 아주 어려 운 결정이 될 것” 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드러냈다. 리그 개막이야 추신수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 만,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 서 리그 개막이 위험할 수도 있다 는 주장이었다. 실제 MLB의 여 러 선수들도 언론 인터뷰나 자신 의 SNS를 통해 비슷한 의견을 내 고 있다.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 은 없다는 논리다. 추신수의 의견에 팀 동료들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사무국이 리그 개막을 결정한다면 그에 따 르겠지만, 아직은 위험성이 있는 상황에서 불안감은 숨기기 어렵

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꾸준히 늘어 13일 현 재 140만 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8 만4000여명에 이른다. 미국 내에 서는‘2차 재확산’ 을 경고하는 메 시지도 끊이지 않는다. 특히 이미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의 우려가 크다. 궤양 성 대장염 진단을 받은 카일 깁슨 은 13일‘댈러스모닝뉴스’ 와인 터뷰에서“우리 모두 내재된 위험 성을 감수해야 한다. 그것이 이동 상 문제이든 가족과 떨어져 있는 문제이든 어느 정도 위험성이 있 을 것이다. 걱정이 된다” 면서“우 리는 아직도 이것에 대해 많이 알 지 못한다. 할 수 있는 것은 의사 들의 말을 잘 듣는 것일 뿐” 이라 고 불안감을 숨기지 않았다. 당뇨병 증상이 있는 브렛 마틴 또한“뛰고 싶어 안달이 나 있는 상태”라면서도“그게 걱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그것(개막) 이 너무 위험하다면 시작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을 것” 이라고 말 했다. 암 투병 경력이 있는 토니 비슬리 3루 코치는“다시 일을 하 러 가겠지만 조심스러운 마음이 될 것” 이라고 했다. 선수들은 MLB가 안전 대책 을 확실하게 세울 것이라 기대하 고 있다. 다만 투수들의 경우 버 릇을 고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HURSDAY, MAY 14, 2020

남자골프 세계 1위 매킬로이

“6월 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출전”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 에서 올해의 남녀 선수상을 받은 리오넬 메시(왼쪽) 와 메건 래피노.

FIFA 올해의 선수‘올해에는 없다’ “코로나19로 시상 취소”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 하는‘올해의 선수’ 를 올해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는 13일 “FIFA가 오는 9월 이탈리아 밀 라노에서 열릴 예정이던‘더 베스 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시상 식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소하 기로 결정했다” 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아울러 FIFA는 올 해 수상자도 선정하지 않기로 했 다” 고 덧붙였다. FIFA의 이번 결정은 코로나 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많은 프 로축구 리그가 중단되거나 취소 되고, 각국의 제한 조치로 시상식 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데 따 른 것으로 보인다. 이 시상식은 FIFA 회원국 국 가대표팀의 감독 및 주장, 미디어 관계자 등의 투표를 통해 한 시즌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남 녀 선수와 감독 등을 선정해 상을

주는 FIFA의 연례행사다.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 한 FIFA는 2010년부터는 프랑스 축구잡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시상하다가 2016년부터 다시 현재의 이름으 로 따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시상 부문은 남녀 선수·감독 ·골키퍼, 베스트 골(푸슈카시 상), 페어플레이, 팬, 남녀 베스트 11(월드11)이다. 지난해의 경우 올해의 남녀 선 수상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 시(바르셀로나)와 미국의 메건 래피노(OL 레인)에게 돌아갔다. 올해 시상 취소로 메시와 래피 노는 1년 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남게 됐다. 현지 언론은 FIFA의 결정이 1956년 첫 시상 이후 한 해도 거르 지 않은 발롱도르를 비롯한 다른 시상식의 개최 여부에 영향을 미 칠지에 주목하고 있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가 6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정 이 재개되면 첫 3개 대회에 연달 아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13일‘테일러메이 드 드라이빙 릴리프’이벤트 미디 어 데이 행사에 참석해“다시 투 어 일정이 재개돼 기쁘다” 며“일 정 재개를 위해 우리가 주의를 기 울여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PGA 투어가 아주 견실한 계획을 마련한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는“6월 PGA 투어 일정이 재개되면 초반 3개 대회에 연속해 서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3월 중순 플레이어스 챔피언 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 문에 중단된 PGA 투어는 6월 11 일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 로 재개될 예정이다. 매킬로이는 이날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이어 열리는 RBC 헤

로리 매킬로이

리티지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모두 출전 의사를 밝힌 셈이다.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 프’는 매킬로이와 더스틴 존슨

(미국)과 한 조를 이루고 리키 파 울러와 매슈 울프(이상 미국)가 팀을 이뤄 대결을 벌이는 이벤트 다. 플로리다주 주노비치의 세미

놀 골프클럽에서 17일에 열린다. 총상금 300만달러가 걸려 있으 며 수익금 등은 코로나19 돕기 성 금으로 쓸 예정이다.

“브라질, 관중 있는 경기는 백신 개발 이후로 미뤄야” 브라질 정부·대학 공동연구… 축구리그 정상화 늦어질 듯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 는“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어떠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 한 형태든 사람이 많이 모이거나 기화하는 가운데 관중이 있는 스 대규모로 이동하지 않도록 해야 포츠 경기를 백신 개발 이후로 미 한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 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고서는 이어 축구를 포함해 13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 프로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 형태 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국 로 재개되더라도 선수와 관계자 가스포츠사무국과 남부 파라나주 보호를 위해 훈련캠프 경기장 등 연방대학은 공동연구 보고서를 에 대한 검사가 수시로 이뤄져야 통해 종목과 관계없이 관중이 있 한다고 강조했다. 는 경기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 이와 관련, 메자드리 교수는 후에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선수와 관중 모두에 대해 통제· 연구에 참여한 파라나주 연방 예방 의미에서 검사를 시행해야 대학의 페르난두 메자드리 교수 한다” 면서“그렇더라도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가 지금 재개돼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 리는 상황에서는 무관중 경기도 피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브라질의‘국민 스 포츠’ 인 프로축구 리그 재개가 더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 리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은 지 난 주말 20여개 프로축구클럽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 개하면서 코로나19 피해가 계속 늘고 있고 충분한 검사도 이뤄지 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대다수 가 리그 재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UOL이 조사한 클럽 가운데 무관중 경기 방식으로 리그를 즉 각 재개하자는 입장을 밝힌 클럽

브라질 마라카낭 경기장과 축구공

은 2∼3개에 불과했다. 다른 2개 클럽은 리그 재개에 찬성하지만,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보고 판단 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클럽들은 리우데자네 이루의 플라멩구 클럽에서 코로 나19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들어 서둘러 리그를 재개할 필요가 없 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플라멩구는 지난 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선수와 직원 29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선 수 3명을 포함해 38명이 양성반응 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앞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 령은 지난달 말 라디오 방송 인터 뷰를 통해 조만간 보건부 장관이 축구 경기를 무관중으로 재개하 라는 권고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

혔다. 이후 브라질 보건부는 브라질 축구협회(CBF)의 요청에 따라 지난 1일 공개한 의견서를 통해 축구 리그 재개에 긍정적인 입장 을 밝혔다. 축구가 브라질 사회에서 중요 한 의미를 가진 만큼 리그 재개로 국민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 TV 중계를 통해 주민 이동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보건부는 밝혔다. 그러나 지역마다 코로나19 확 산 정도와 피해 규모가 달라 리그 재개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브라질의 대부분 축구 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15일께 부터 중단된 상태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재개 불투명에 FC도쿄 시즌권‘전액 환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본 프로 축구 J리그의 2020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FC도쿄가 연간 입장권 구 매자에게 전액 환불해 주기로 했 다. J리그1(1부)의 FC도쿄는 13일 구단 홈페이지에“2020시즌 연간 입장권 전액 환불을 결정했다” 고 알렸다. 도쿄 구단은 코로나19의 영향 으로 아직 시즌 재개 일정이 정해 지지 않은 데다 향후 재개하더라 도 무관중 경기나 입장객 수 제한 에 따른 좌석 배치 변경 등으로 정상적인 관전이 어려워질 가능 성이 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고는“연간 입장권 수입 은 구단 경영에 있어서 매우 중요 한 수입원” 이라면서“클럽 경영 의 장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어 려운 판단” 이었다고 덧붙였다.

FC도쿄 엠블럼.

구체적인 환불 방법은 검토 중 이라고 했다. 도쿄 구단은“일부 에서는 환불 거부 의사를 나타냈 다” 면서 환불을 원하지 않으면 해 당 금액만큼 구단 기부금으로 간 주해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J1·J2리그(2부)와 리그컵 대 회는 2020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자 2월 25일 이사회에서 정규리그와 컵 대회 모든 경기의 개최를 연기하 기로 한 뒤 시즌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EPL 앞서 2부리그부터 재개 유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가 재 개를 준비하는 잉글랜드 프로축 구가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 (EPL)에 앞서 2부리그(챔피언 십)부터 시작하는 방안이 유력하 게 제기됐다. ESPN은 13일(현지시간) 소식 통을 인용해“잉글랜드풋볼리그 (EFL)가 EPL의 재개 전에 챔피

언십을 먼저 시작하는 계획을 마 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면 서“이르면 다음 달 6일 잉글랜드 에서 축구가 다시 시작할 수 있 다” 고 보도했다. EPL과 챔피언십은 모두 코로 나19 영향으로 3월 중순부터 멈춰 섰다. 최근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조건부 완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르면 6월 1일부터

스포츠 행사를 재개할 가능성을 언급해 일단 최소한의 길은 열린 상태다. ESPN은“EPL은 재개를 위한 길을 계속 찾고 있는 반면, 챔피 언십의 경우 EFL이 6월 첫 번째 나 두 번째 주 재개를 확신하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라 고 전했다.


2020년 5월 1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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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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