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617b

Page 1

Tuesday, May 16, 2017

<제367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4년 열애 성유리, 결혼 골퍼 안성현과 15일 웨딩 마치

성유리

배우 성유리(36)가 동갑내기 프로골퍼 안성현과 4년 열애 끝 에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외부 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렀다. 성유리의 소속사 에스엘이엔 티는 16일“4년간 진지한 만남

을 이어온 성유리와 안성현이 지난 15일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 다” 며“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했 다” 고 전했다. <관련기사 B2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5월 16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16, 2017

예능서‘욜로’…‘무도’는 소비 이상의 의미 담아낼까

성유리 안성현과 4년 열애 끝 결혼

1부는 ‘공감’ 부족…’히든카드’가 의미 찾는 열쇠 될 듯

15일 결혼한 사실 16일 공개…예식비용은 기부 “조용하고 경건하게 하고 싶었다”

의미 없는 과소비 잔치로 끝날까, 아니면 또 한 번 깨달음을 주는‘히든 카드’ 가 있을까. 지난 13일 방송된 MBC TV‘무한도 전’ 의‘히든카드-욜로 특집’ 은 최근 ‘핫’ 한 라이프 스타일인‘욜로’ 를 전면 에 내세웠다. 욜로(YOLO)는 You live only once 의 약자로, 현재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 고 소비하는 태도를 뜻한다. 한 번뿐인 삶에 충실하자는 의미이지만 비틀어 보면 불확실한 미래에 부딪힌 젊은이 들에게‘흥청망청’소비를 부채질하는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욜로를 기치로 내건 다수 예능이‘여행 가서 먹고 사 ‘백만원’논란에서 MBC‘행복주식 대부분의 특집마다 가볍지않은 의 고 쉬고’ 의 반복된 패턴을 따른다. (2003∼2008)을 떠 미를 담아왔던 김태호 PD가 욜로라는 회사-만원의 행복’ ‘무한도전’ 의 욜로 특집도 1부만 봐 카드를 꺼내 들었을 때는 시청자의 이 올리는 사람들도 있다. ‘만원의 행복’ 은 스타들이 단돈 1만 서는 단순한 과소비에 지나지 않았다. 런 비판도 예상했을 것이다. 다음 주 방 멤버들은 갑자기 주어진 카드를 쓰 송될 2부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원으로 1주일을 버티는 모습을 그려 절 며 최소 399만9천990원 이상일 한도를 ‘히든카드’ 가 무엇일지에 관심이 더 약에 대한 공감을 끌어냈다. 그러나 넘지 않기 위해 두뇌 싸움을 펼쳤다. 이 쏠리는 이유다. ‘백만원’ 에서 100만원은 대중이 공감 과정에서 스쿠터, 자전거, 드론 등 고가 한 방송가 관계자는 15일“1부만 봐 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고, 출연진이 그 의 물품을 거침없이 사들이고 심지어 서는 오해만 남길 소지가 다분하다” 면 돈을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아니기 금액을 맞추려고 편의점에서 불필요한 서도“국내 예능을 대표하는‘무도’ 인 때문에 공감도 의미도 얻지 못하고 있 제품들까지 챙겼다. 만큼 다음 주 소비에 대한 의미를 담은 다. 방송 후 일부 누리꾼은 불편한 심경 반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방송가 관계자는“소비에 대한 메시 고 말했 을 드러냈다. 지를 전달하는데 그렇게 큰 금액이 필 다. 이라며“젊은 층을 타깃 네이버 아이디‘wesb****’ 는“욜로 비슷한 포맷의 올리브TV‘어느날 요한지 의문” 도 지난 으로 한 프로그램인데 그들이 100만원 가 돈 펑펑 쓰라는 뜻이었느냐’고, 갑자기 백만원(이하 백만원)’ ‘choh****’ 도“연예인한테 (저렇게 소 11일 첫 방송 후 같은 비판에 직면했 이라는 가치를 낮게 보게 될까 봐 우려 된다” 고 지적했다. 비만 하는) 욜로가 말이 되느냐” 고 꼬 다. 악동뮤지션, 택연, 박준형, 신동은 이에 올리브TV 관계자는“다양한 집었다. 또 유재석이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갑자기 얻은 100만원으로 각각 세부 소비 패턴을 담자는 취지였는데 첫 회 며“그렇다 빚고 하차했던 노홍철과 통화하는 모 여행, 미국 여행, 출산용품 구매, 먹방 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습을 놓고도 갑론을박이 벌어지면서 에 나섰다. 100만원으로 미국 항공권 고 출연진에게 가이드라인을 주면 재 욜로 특집은 어쨌든 화제 몰이에 성공, 부터 렌터카까지 해결하며 청춘의 패 미가 없어진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택 전국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이 12% 기를 보여준 택연을 제외하면 큰 의미 연 같은 건강한 소비 패턴이 많이 담길 를 전달하지 못했다는 평이 다수다. 것” 이라고 설명했다. 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10%를 넘었다.

배우 성유리(36)가 동갑내기 프로골 퍼 안성현과 4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 다. 결혼식은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 히 치렀다. 성유리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는 16일“4년간 진지한 만남을 이어온 성 유리와 안성현이 지난 15일 직계 가족 들과 가정 예배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 렸다” 며“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했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 로에게 집중하며, 조용히 보내고 싶다 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 소식을 미 리 알리지 못했다” 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두 사람의 웨딩 사진도 공 개했다. 성유리는 레이스와 프릴로 장식된 슬리브리스 드레스를, 안성현은 보타 이를 매치한 예복을 입었다. 성유리는 이날 자신의 인터넷 팬카 페에 손편지를 올리고“조용하게 경건 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라며 미 리 팬들에게 알리지 못한 것에 사과했 다. 그는“저는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최근 좋은 감정으로 시작” 배우 조동혁(40)과 배구선수 한송이 조동혁은 2004년 SBS TV 드라마 (33)가 열애 중이다.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로데 조동혁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6 뷔해‘브레인’ (2011),‘감격시대: 투신 일“두 사람이 최근에 좋은 감정을 갖 의 탄생’ (2014),‘나쁜 녀석들’ (2014) 고 만남을 시작했다” 고 전했다. 등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방송한 KBS 한송이는 2002년 한국도로공사 여 2TV 예능 프로그램‘우리 동네 예체 자배구단에 입단, 현재는 GS칼텍스 서 능’배구 편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 울킥스(KIXX)배구단에서 활약하고 있 로 알려졌다. 다.

900회 특집에 유재석 출연 않았을까” 라며‘푸념 개그’ 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개콘’ 의 원년멤버 인 김대희와 김준호는 과거 인기 코너 를 다시 선보이며 900회 특집의 호스 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신봉선, 장동 민, 김지민, 김준현도 출연했다. ‘개콘’ 은 900회 특집을 21일과 28 일에 두 번 더 방송할 예정이다. ‘개콘’ 과 동시간대 방송된 SBS TV ‘미운 우리 새끼-다시 쓰는 육아일기’ 는 1부 12.1%, 2부 18.3%의 전국 평균 시청률을 보였다. 이보다 앞선 저녁 시간대 예능 프로 에서는 KBS 2TV‘해피선데이-1박2

조동혁(왼쪽)과 한송이

일’ 이 14.2%로 집계됐다. ‘1박2일’ 에 앞서 방송된‘슈퍼맨이 돌아왔다’ 는 9.5%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배우 이범수와 그 의 자녀인 소을-다을 남매가 출연 1년 3개월 만에 작별 인사를 했다. 가수 비 와의 깜짝 만남도 이뤄졌다. MBC TV‘미스터리음악쇼-복면가 왕’ 은 1부 8.6%, 2부 12.5%,‘은밀하게 위대하게’ 는 6.2%로 집계됐다. SBS TV‘런닝맨’ 은 1부 4.4%, 2부 6.6%, ‘판타스틱 듀오2’ 는 1부 5.5%, 2부 8.1%를 기록했다.

함께 삶의 또 다른 시작점에 서게 됐는 해 연기자로 전향했으며 가장 최근 작 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품은 지난해 방송한 MBC TV 드라마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라며“앞으로 ‘몬스터’ 이다. 그는 결혼 후에도 배우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기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소속사는 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할게 전했다. 요.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요” 라고 안성현은 2005년부터 프로골퍼 생 말했다. 활을 했으며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성유리는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배우 조동혁·배구선수 한송이“열애중”

‘개콘’4개월만에 두자릿수 시청률 900회 특집을 선보인 KBS 2TV‘개 그콘서트’ 가 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시 청률을 회복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14일 방송된‘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1부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10%를 기록했다.‘개콘’ 은 지난 1월 15일 방송에서 10.3%를 찍은 것을 마 지막으로 한 동안 한 자릿수 시청률에 서 벗어나지 못했다. 14일 방송에서는‘국민MC’유재석 이 오프닝에 등장해 후배 개그맨과 관 객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왜 내가 코 미디 할 때 PD들은 나를 알아봐 주지

성유리는 레이스와 프릴로 장식된 슬리브리스 드레스를, 안성현은 보타이를 매치한 예 복을 입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종영… “시즌2 계획” MBC TV‘마이 리틀 텔레비전’ 이 다음달 종영한다. MBC는 15일“ ‘마이 리틀 텔레비 전’ 이 6월 101회를 끝으로 30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며“재정비를 거 쳐 시즌2를 선보일 계획” 이라고 밝혔 다. 인터넷 방송과 TV의 결합으로 화제 를 모은‘마이 리틀 텔레비전’ 은 2015

년 1월 설 특집 파일럿으로 선보인 뒤 그해 4월 정규편성됐다. 방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 다는 평가를 받은‘마이 리틀 텔레비 전’ 은 특히 2049 시청률에서 좋은 성 적을 냈고, 다양한 소재의 방송을 선보 였다. 초반에는 백종원 등이 인기를 견 인했고, 후반부에는 김구라, 이경규 등 이 화제를 모았다.

MBC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은 초반부터 광고도 계속해서 완판되는 등 시청률은 물론이고 화제성 지수에 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놓치지 않으며 창의적인 예능 프로그램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해왔다” 고 자평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은 오는 28일 100회 특집 인터넷 생방송을 녹화하며 101회로 시즌1을 종영한다.

방탄소년단, 원디렉션 제쳤다…美빌보드 ‘트위터 톱 트랙’ 1위 그룹 방탄소년단이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을 제치고 미국 빌보드‘트위 터 톱 트랙’차트 정상에 올랐다. 15일 빌보드 최신 차트(5월 20일자) 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낫 투데이’ (Not Today)는 지난주 24위에서 23계 단 상승해 원디렉션 멤버들의 솔로곡

인 해리 스타일스의‘스위트 크리처’ (Sweet Creature)와 나일 호란의‘슬로 우 핸즈’ (Slow Hands)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원디렉션은 지난해 6월 포브 스가 집계한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타 순위에서 미국 팝스타 테일 러 스위프트에 이어 2위에 오른 세계적

인기그룹이다. ‘트위터 톱 트랙’차트는 해당 주 트 위터에서 가장 많이 공유되거나 언급 된 노래를 기준으로 선정한다. 방탄소년단은 21일 미국 라스베이 거스에서 열리는‘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 에 참석한다.


연예

2017년 5월 16일(화요일)

“중국, K팝 차트 복원” 한중관계 훈풍에 한한령 해제되나

중 음원사이트에 다시 등장한 한국 차트.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한중 양국 이 일었었다. 정상의 전화통화에 이어 중국 일대일 한한령의 해제 조짐은 이 외에도 중 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 국 진출 업체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제협력 정상포럼에 한국 대표단이 참 있다. 석하는 등 얼어붙었던 한중관계에 훈 일대일로 포럼 정부대표단 일원으 풍이 불고 있다. 로 중국을 방문한 박정 더불어민주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4 의원은 주중 교민 간담회 내용을 소개 일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 하면서“최근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석한 한국 대표단을 접견하는 등 양군 중국 측에서 정체됐던 계약 건을 갑자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자 고고도 미 기 다시 시작하자고 문의하는가 하면, 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물품 수입을 위한 실사를 갈 수 있느냐 촉발된‘한한령(限韓令)’ 도 완화 조짐 고 묻는 등 사드 제재와 관련해 변화의 이 보이고 있다.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고 전했다. 15일 중국 3대 음원 사이트인 QQ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중국에서 사 뮤직을 확인한 결과, 지난 3월 롯데의 드 보복 등 한한령을 공식적으로 인정 사드 부지 제공으로 양국 갈등이 절정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케이팝 차트 복원 에 달하면서 사라진 케이팝(K-POP) 을 꼭 한한령 해제 의미로 볼 수는 없지 차트가 다시 등장했다. 만, 긍정적인 신호인 것은 틀림없다” 며 당시 외국 음원 차트 중 한국 차트 “다른 분야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있는 만 감쪽같이 사라져‘사드 보복’논란 지 확인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오리온, 17일 방송 KBS ‘추적60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17일 방송 예정인 KBS‘추적 60분’ 프로그램을 두고 오리온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오리 온 측은 12일 담철곤 회장과 회사 이름 으로‘재벌과 비자금 1편 - 임원들은 왜 회장님을 고발했나’ 의 방송을 금지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현재‘추적 60분’프로그램 홈페이 지를 보면 이 방송은‘재벌과 비자금’ 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17일 오후 11시 10분께 방송을 앞두고 있다. 30초 분량 의 미리보기만 볼 수 있다. 예고편에는‘회장님의 수상한 재테

크’ ‘회장님의 , 두 얼굴’ 이라는 자막이 나온다. 이어 회사 건물과 대표 제품을 비추며 담철곤 회장에 대한 의혹을 제 기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앞서 담철곤 회장은 2011년 회삿돈 300억원을 횡령·유용한 혐의(특정경 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기

소됐지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이와 관련, 오리온 전직 임원들은 지난해 8월 담 회장의 8.15 특별사면을 반대하는 내용의 진 정서를 정부에 내고 형사소송을 진행 하기로 하는 등 법적 분쟁을 이어온 것 으로 알려졌다.

김래원 측, 영화 관람 인증샷 논란에 “반성…더 주의하겠다” 배우 김래원 측이 극장에서 상영 중 인 영화의 한 장면을 찍은 사진을 SNS 에 올려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김래원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 트는 15일“오늘 오전 불거진 김래원의 영화 관람 인증샷과 관련해 깊이 사과 드린다” 며“김래원 역시 잘못된 행동 임을 인지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 다. 앞으로 더 주의하고 행동할 것” 이

라고 밝혔다. 앞서 김래원은 영화‘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의 스크린을 찍은 사진을 자 신의 SNS에 올린 뒤“주말극장. 아무도 나 못 알아봄” 이라고 적어 논란이 불거 졌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녹화 하거나 사진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게 시하는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돼 처 벌받을 수 있다.

봉준호 ‘옥자’ 6월29일 한국 극장 개봉…넷플릭스도 동시 서비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옥자’ 가 오는 6 월 29일 한국에서 극장 개봉한다. 김우택 뉴 총괄대표는 15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 에서“ ‘옥자’ 는 넷플릭스에서 6월28일 (한국시간 6월29일)에 전세계에 서비 스되는 동시에 한국에서는 같은날 극 장에서도 개봉된다” 고 밝혔다. ‘옥자’ 는 강원도 산골에서 가족처 럼 자란 거대 돼지 옥자와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분)의 우정을 그린 영

화로,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 릭스가 제작했다.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지안카를로 에스포지

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 할리우 드 배우와 아역 배우 안서현, 변희봉, 최우식 등 한국 배우들이 출연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하루 앞으로 다가온 칸영화제…관전 포인트 미하엘 하네케 감독 3번째 황금종려상 수상 여부 한국영화 풍년…봉준호· 홍상수 수상할까 24년만에 여성 황금종려상 수상자 나오나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이달 17 일 막을 올린다. 개막작은 프랑스 아르노 데플레 쉥 감독의‘이스마엘스 고스트’ 가 선정됐다. 프랑스 배우 마티외 아말 릭과 마리옹 코티야르가 주연을 맡 은 이 작품은 영화감독인 이스마엘 이 신작을 찍으려던 때 옛 애인이 찾 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 다. 올해 칸 경쟁부문에는 한국영화 2편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진출한 총 19편의 작품이 최고 영예인 황금 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우선 독일 출신의 거장 미하엘 하 네케 감독이 칸 역사상 처음으로 세 번째 황금종려상을 받을지에 관심 이 쏠린다. 넷플릭스 영화‘옥자’ 로 생애 첫 경쟁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과 신작‘그 후’ 로 경쟁부문에 네 번째 도전한 홍상수 감독의 수상 여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여성 감독의 영화 3편도 경쟁 목록에 올라 1993 년‘피아노’ 의 제인 캠피온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후 24년 만에 여성 황금종려상 수상자가 나올지 도 관심이다. ◆ 미하엘 하네케, 황금종려상 세 번째 품을까…중견감독도 대거 포진 미하엘 하네케(75) 감독은 2009 년과 2012년‘하얀 리본’ 과‘아무 르’ 로 황금종려상을 2년 연속 거머 쥔 거장이다. 그는 5년 만에 신작‘해피엔드’ 를 들고 칸을 찾는다.‘칸은 미하엘 하네케를 절대 빈손으로 돌려보내 지 않는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칸 이 사랑하는 감독이다. 그가 이번에 최고상을 받으면 황금종려상 3회 수 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중견감독들 의 작품이 대거 진출했다. 미국 토드 헤인즈(56)는 신작‘원 더스트럭’ 을 선보인다. 본 적 없는 아빠를 찾아 나선 소년 벤과 집에서 몰래 도망친 청각장애인 소녀 로즈 의 이야기가 50년의 세월을 사이에 두고 교차하는 영화로, 아마존이 제 작에 참여했다. 토드 헤인즈는 영화 ‘캐롤’ 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 다. 그리스 출신 요르고스 란티모스 (44) 감독의‘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 리드 디어’ 도 관심작 중 하나다. 전 작‘더 랍스터’ 에서 독신은 범죄라 는 설정 아래 충격적이고 엽기적인 사회를 그려 충격을 줬던 그다. 신작 은 성공한 외과의사 스티븐과 그의 가족에 다가온 미스터리한 소년의 등장으로 스티븐의 이상적인 삶이 무너지게 되는 내용이다. ‘굿 타임’ 은 인디 영화계에서 명 성을 날린 조슈아 사프디·벤 사프

디 형제의 작품으로, 경찰의 저인망 수사를 따돌리려는 한 은행 강도의 이야기를 그린다. 노아 바움백(49) 감독의‘더 마이 어로위츠 스토리스’ 는 넷플릭스가 만든 작품이다. 떨어져 지내던 가족 이 아버지의 예술 작품을 축하하기 위해 뉴욕에 모인다는 코미디 영화 로, 벤 스틸러와 아담 샌들러, 엠마 톰슨 등이 출연한다. 프랑스 로빈 캉필로(55) 감독은 세 번째 장편‘120 비츠 퍼 미닛’ 을 들고 칸에 온다. 영화 ‘뽀네트’ (1996)로 유명한 프랑스의 자크 드 와이옹(73) 감독은 위대한 조각가 로 댕의 삶을 다룬 전기 영화‘로댕’ 을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프랑스 미셸 하자나비시우스(50) 의‘리다우터블’ 은 프랑스 출신 거 장 장뤼크 고다르 감독과 여배우 안

비아젬스키의 1960년대 러브 스토 리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루스 출신의 세르게이 로즈 니차(53)는 도스토옙스키의 단편 소 설을 영화화한‘어 젠틀 크리처’ 로, 헝가리의 코르넬 문드럭초(42) 감독 은‘주피터스 문’ 으로 각각 경쟁부 문에 올랐다. 프랑스의 대표 감독 프 랑수아 오종(50)은 신작‘라망 두블’ 을 진출시켰다. 여성 감독 작품으로는 영국 린 램 지(48) 감독의‘유 워 네버 리얼리 히 어’ , 일본 가와세 나오미(48) 감독의 ‘히카리’ , 미국 소피아 코폴라(46) 감독의‘매혹당한 사람들’등 3편이 포함됐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올해 칸영 화제는 중견 감독과 상대적으로 이 름이 덜 알려진 새로운 감독에게 기 회를 준 것 같다” 면서“그동안 여성 감독에게 너무 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던 칸영화제가 올해 70 회를 맞아 여성 감독에게 상을 안길 가능성도 있다” 고 내다봤다. ◆ 한국영화 풍년…봉준호· 홍상 수 수상에 관심 올해는 한국영화 풍년의 해이다. 봉준호 감독의‘옥자’ 와 홍상수 감 독의‘그 후’2편이 경쟁부문에 진 출한 것을 포함해 총 5편의 장편영 화가 공식부문에 초청됐다. ‘옥자’ 는 전통적인 극장 배급방 식이 아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를 염두에 두고 넷플릭스가 제작한 영화라는 점에서 개막 전부터 논란 과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 후’ 는 홍 감독과 김민희·권 해효가 호흡을 맞춘 작품. 출판사 전 여직원과 사귀다 헤어진 유부남 봉 완(권해효 분)과 그의 여자로 오해받 는 아름(김민희)의 이야기로, 권해효 가 주인공이다. 변성현 감독의‘불한당:나쁜 놈 들의 세상’ , 정병길 감독의‘악녀’ 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불한당’ 은 두 남자의 우정과 배신 에 초점을 맞춘 액션 누아르며,‘악 녀’ 는 살인 병기로 그려진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다. 두 영화 모두 액션영화라는 점이 눈길을 끈 다. 지난해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호 평을 받았던‘곡성’과‘부산행’ 처 럼 두 작품도 화제를 모을지 관심이 다. 홍상수 감독의 또 다른 신작‘클 레어의 카메라’ 는 스페셜 스크리닝 에 초청됐다. 한국의 단편영화들도 비경쟁 부 문에 대거 초청됐다. 박재현 감독의 ‘첫만남’ , 배기원 감독의‘인터뷰:사 죄의 날’ , 김미경 감독의‘김감독’ , 신동영 감독의‘백천’ , 구상범 감독 의‘아리’ , 한일합작영화‘모던 러 브’등이 칸의 러브콜을 받았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TUESDAY, MAY 16, 2017

“건강보험은 권리 아닌 특권” 미스 USA 주장…네티즌‘부글부글’ 올해 미스 USA로 뽑힌 참가 자가 건강보험은 미국민의 권리 가 아니라‘특권’ 이라고 주장해 소셜미디어를 달궜다. 15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 날 밤 미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 스에서 열린 미스 USA 선발대회 에서 왕관을 쓴 미스 워싱턴DC 카라 맥컬로(25)는 질의·응답 코너에서‘건강보험이 미국민의 권리이냐, 특권이냐’ 라는 질문을 받자 서슴없이‘특권’ 이라고 답 했다. 방사능화학 분야를 전공하 고 현재 미 핵규제위원회에서 과 학자로 일하는 맥컬로는“분명히 그건 특권이라고 말하고자 한다. 정부에 고용된 사람으로서 나는 건강보험을 부여받았다. 난 (사 람을 볼 때) 건강보험이 있는지 를 늘 첫손에 꼽는다. 그러니까

미스 USA로 뽑힌 카라 맥컬로

직업을 가질 필요가 있다”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모든 미국 시민이 직업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을 가

질 기회를 얻는 환경을 지속해서 조성해줘야 한다” 라고 덧붙였다. 맥컬로의 발언이 알려지자 트 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에는

‘미스 워싱턴DC가 가장 좋았는 데, 이제는 아니다’ ‘건강보험이 , 특권이라고, 맙소사’ ,‘오바마케 어 폐지가 아니라 미스USA를 폐 지해야 한다’ 는 등의 글이 잇달 아 올라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사실상 전 국민에게 적용돼온 오바마케어 를 폐지하고 새로운 건강보험 입 법을 추진하는 가운데, 건강보험 자체를 특권이라고 지칭하는 언 급이 나오자 네티즌들이 잇달아 비판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일부 보수 성향 논평 가들은‘미스 USA의 발언’ 을지 지하기도 했다. 크리스틴 테이트는 폭스뉴스 의‘폭스와 친구들’ 에 나와“미 인대회 챔피언이 다양성 있는 사 고를 보여줬다” 고 논평했다.

세계 초·중학생 최고 장난감으로 등극‘피짓 스피너’ 미국 등에선 지난달부터 급속 확산…”ADHD 치료효과는 근거없어” “이전처럼 곧 사라질 열풍”…“생각 없는 트럼프시대 안성맞춤 장난감” 해석도 바람으로 돌리지 않고 손가락 으로 돌리니 바람개비가 아닌 ‘손개비’ 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중앙의 금속 구슬 축을 중심 으로 플라스틱이나 금속으로 된 3개의 날개가 달려 있고 두 손가 락으로 가운데를 잡은 채 다른 손가락으로 날개 하나를 돌리면 천장에 매달린 선풍기처럼 돌아 가는 손바닥 크기의‘피짓 스피 너’ (fidget spinner)가 전 세계 초 등학생과 중학생 또래들에‘당대 의 장난감’ 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피짓’ 은 연신 다리를 떨고 볼펜 똑딱거리기를 멈추지 않거 나 이른바‘뽁뽁이’포장지 기포 를 계속 손가락으로 눌러 터뜨리 는 것 같이 안절부절못하고 팔다 리와 몸을 끊임없이 놀리는 증상 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피짓’ 이라는 말이 붙은 피짓스피너는 이런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들리지 만, 이는 상술일 뿐 실제 치료 효 과가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 고 전문가들은 말한다고 외신들 은 전했다. 듀크 대학 임상심리학과 교수 인 스콧 콜린스는 피짓스피너를 비롯해 ADHD 환자를 위한 장난 감이나 게임 등이 많이 있지만 이런 아이템들이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지 적했다. 이 장난감은‘피짓’ 과 상관없

피짓스피너(fidget spinner)

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저 있다고 이스라엘타임스는 14일 학년 사이에서 눈 깜짝할 새 최 보도했다. 고의 장난감 자리를 굳혔다. 뉴 실제로 20년 전 일본인 주부 요커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가장 가 발명한 다마고치, 그 이전 잘 팔리는 장난감 50위 중에 49 1980년대의 루빅 큐브, 60~70년 개 자리를 피짓 스피너와 그 사 대 훌라후프 열풍도 이미 지나갔 촌격인 피짓 큐브가 차지했다. 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미국 공 사회적 현상의 깜짝 인기나 영라디오방송(NPR) 등은 지난해 열풍 현상을 연구해온 미국 델라 말 보이기 시작했던 피짓 스피너 웨어대학교의 사회학 교수 조엘 가 지난 4월 들어 미전역과 세계 베스트는 14일 AP통신과 인터뷰 의 초·중학교 교실과 학생들 사 에서 특정 장난감이 갑작스러운 이에 급속히 퍼지자 교사들이 수 인기를 끄는 데는 아이들 용돈 업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교실에 수준에 맞는 가격, 학교에 갖고 서 사용을 금지하는 학교도 많아 가기 쉬울 만큼의 작은 크기, 남 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 구별 없이 좋아할 만한 점 이스라엘에서도 이 장난감이 등이 도움이 되지만 어떤 일정하 유행하자 현대 이스라엘어를 관 고 확고한 법칙이 있는 것은 아 리하는 히브리어 학술원은 페이 니라고 말했다. 스북을 통해 국민을 대상으로 피 이런 열풍을 만나면 보수파는 짓 스피너의 적절한 이스라엘어 장난감이 아이들 가치관을 비뚤 표현을 찾기 위해 18가지 후보 어지게 한다고, 진보파는 아이들 표현을 제시하고 의견을 수렴하 이 기업의 상술에 이용당한다고 고 있는데,“몇 달 안에 사그라질 비판하고 나서기 마련이지만, 유행이니 굳이 새 단어를 만들 “이 모든 말은 장난감 열풍에 너 필요가 없다” 는 의견들도 달리고 무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이라

고 일축했다. 아이들은 그저 너 의 손개비 색깔이 더 예쁘다거나 더 번쩍이지만 내 것이 더 오래 돈다는 등으로 비교하면서 재미 있어 하는 것일 뿐이며“그 모든 열풍과 마찬가지로 손개비의 신 기함도 결국은 사라지게 될 것” 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미국 잡지 뉴요커 는 12일 이 시점에 이렇게 유행 하는 손개비에 대해“트럼프 시 대에 완벽히 들어맞는 장난감” 이 라며 기어이 정치적 의미를 찾는 데 성공했다. 뉴요커에 따르면 다마고치나 루빅 큐브 등과 달리 손개비는 아무 생각 없이 손가락으로 돌리 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으로“생 각의 포기를 권장하고, 아무 생 각도 하지 않는 상태를 퍼뜨리 고”있다는 것이다. 바로“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병적으로 주의 산만하고 사리 있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현재의 역사적 순간” 과 때를 같이 한다는 게 뉴요커의 해석이다.

美최대교도소,‘어머니 날’임시폐쇄 일시적인 인력 부족… 간수 무더기 결근 탓

미국‘어머니의 날’ (Mother’ s Day·5월 두번째 일요일), 약 1 만 명의 재소자를 둔 미국 내 최 대 규모 교도소가 안전상 이유로 일시 폐쇄됐다. 15일 시카고 언론과 워싱턴 포스트 등에 따르면 시카고에 소 재한 일리노이 주 쿡카운티 교도 소는‘어머니의 날’ 인 전날 근무 순번 간수 가운데 30%가 넘는 200여 명이 무더기로 결근하면 서 일시적인 인력 부족으로 임시 폐쇄(lockdown) 조치를 내렸다. 쿡카운티 교정국 대변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근 무 조에 속한 간수의 32%, 206 명이 결근했다” 며“86명은 병가 를 냈고, 120명은 가족·의료 휴 가법(FMLA)상의 권리를 이용,

출근하지 않았다” 고 밝혔다. 그는“충분한 인력 없이 교도 소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주민 들은 물론 근무자들의 안전까지 위협받을 수 있어, 할 수 없이 긴 급 폐쇄 조치를 내리고 재소자 활동을 제한했다” 고 설명했다. 쿡카운티 교도소 측은 이날 재판 출석이나 병원 치료 등 필 수적인 이동을 제외한 재소자 일 정을 모두 취소했다. 단 사전 계 획된 면회는 예정대로 허용됐다. 교정국 대변인은‘어머니의 날’ 에 날씨까지 화창해 병가와 휴가를 낸 간수들이 유난히 많았 던 것으로 추정하면서“출근자 들은 긴장 속에 시간 외 근무까 지 감당해야 했고, 주민들은 안 전에 위협을 느꼈으며, 당국은

재정 손실까지 감수하게 됐다” 고 지적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 사이 근무 조에 속한 간수들도 25%가 출근하지 않았 다면서 결근을 줄여보려 노력하 고 있지만, 병가와 FMLA 사용 목적을 확인할 별다른 방법이 없 다고 말했다. 시카고 트리뷴은“쿡카운티 교도소는 작년 어머니의 날에도 간수 20%가 결근하는 바람에 임 시폐쇄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며“올해로 2년 연속 같은 일이 반복됐다” 고 전했다. NBC방송은“작년‘아버지의 날’ (6월 세째주 일요일)에는 2개 근무조, 317명이 무더기 결근을 했다” 고 보도했다.

고장난 美암트랙 열차에 ‘산넘고 물건너’ 피자 배달 미국에서 알 수 없는 고장으 로 발이 묶인 암트랙(Amtrak) 열 차 승객에게 피자를 배달해준 베 테랑 피자 배달부의 서비스 정신 이 화제를 낳고 있다. 15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서 암트랙 열차가 갑자기 멈춰 선 때는 일 요일인 전날 저녁 무렵이었다. 열차는 안내방송도 없이 한동 안 멈춰섰다. 배가 고파진 승객 한 명이‘아이디어’ 를 냈다. 피자 배달이었다. 스마트폰으로 근처 피자 배달 망을 검색하더니 도미노 뉴욕스 타일 피자리아를 찾아냈다. 전화를 받은 점원은 처음엔 망설였다. 하지만 곧바로 피자 배달 경력 18년 차의 베테랑 배 달부 짐 리어리(46)를 찾았다. “오도 가도 못하는 열차가 있 다는데 배달할 수 있겠어요?.” 뉴욕과 워싱턴DC 사이를 오 가던 열차는 델라웨어에 있었다. 얼마나 멈춰서 있을지도 몰랐다.

다.

개울건너 고장난 열차에 피자배달

리어리는 차를 몰고 근접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주소로 달 려갔다. 이윽고 내비게이션을 작동해 막다른 골목의 주택가를 지나 울 타리를 넘고 나지막한 강 둔덕까 지 지나쳤다. 철도 레일에 다가 서자 작은 개울도 하나 넘어가야 했다. 리어리의 왼손에는 페퍼로니 와 치즈 피자 두 장이 들려 있었

마침내 고장난 열차 옆으로 다가서자 차창에 기대선 승객들 이 손을 흔들며 피자맨을 환호했 다. “저 여기 있어요. 피자 시키신 분!.” 리어리가 주문자를 찾았고 승 객은 신용카드로 23달러를 결제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승 객이 팁으로 리어리에게 20달러 를 더 건넸다. 18년 동안 18개 주, 28개 카운 티에서 피자를 배달한 경험이 있 다는 리어리는“내가 좋아서 하 는 일이다. 내가 가져다줄 수 있 는 최고의 행복 아니겠느냐” 라 고 말했다. 피자를 주문한 로건 맥휴는 트위터에 멈춰 선 암트랙에서 시 켜먹은 피자 영수증과 함께 사연 을 올렸다. 트위터에는‘진정한 배달 정 신’ 을 실천한 리어리에게 찬사 가 이어졌다.

베트남 마지막 황제 롤렉스시계, 경매서 506만427달러에 팔려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 바오다 이가 소장해 명성을 얻은 롤렉스 손목시계가 경매시장에서 약 57 억 원에 팔렸다. 15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 스 등에 따르면 경매전문업체 필 립스가 지난 13일 제네바의 한 호텔에서‘바오다이 롤렉스’경 매 결과 8분 만에 506만427달러 (56억9천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예상 낙찰가격 150만 달 러(16억9천만 원)의 3배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롤렉스 손목시 계의 경매 사상 최고가다. 이번에 팔린 시계는 검은 눈 금판이 있는 롤렉스 3개 모델 가 운데 하나로, 시간을 가리키는 일부 숫자 밑에 작은 다이아몬드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의 롤렉스시계

를 박았다. 바오다이는 프랑스 식민시대 인 1926년 12살에 황제가 된 베

트남 응우옌 왕조의 마지막 후계 자다. 프랑스 유학을 마친 1932 년에야 실제 왕위에 올랐다.


건강정보

2017년 5월 16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많은 정형외과 수술“득보다 해” 관행적으로 지속… 많은 연구 불구 의료지침은 수술 쪽 아주 많은 외과 의사들이 몸에 이롭 기보다는 해로울 수 있는 수술을 하고 있다고 호주의 저명 정형외과 의사가 지적했다.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대학 (UNSW)의 이안 해리스 교수는 이번 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호주외과의사협 회(RACS) 연례회의에서 1천900명의 참석자를 앞에 두고 이같이 말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3일 보도했다. 해리스 교수는 수술 사례를 무작위 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 정형외과 수술 중 약 절반이 환자들에게 비수술적 처

치보다 더 효과가 있었다는 과학적 증 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25%는 비수술적 대안 들보다 나을 게 없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여전히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해리스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 려 해로울 수 있는 사례들도 지목했다. 이는 관절염에 따른 무릎 관절경 수 술(knee arthroscopy), 요통으로 인한 일 부 척추 수술(spinal surgery), 아킬레스 건 회복(Achilles tendon repairs), 일부 어깨 관절경 수술, 손목과 발목 골절 고

정 등이다. 해리스 교수에 따르면 많은 연구가 무릎 관절경 수술이 거의 모든 관절염 환자들에게 이롭지 않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지만 많은 의료 지침은 여전히 수술을 권하고 있다. 또 비수술적 대안보다 이로울 게 없 다는 연구들에도 일부 의사는 요통 환 자들에게 척추 고정(spinal fusion) 수술 을 계속하고 있다. 2012년 연구에 따르면 뉴사우스웨 일스(NSW)주에서 종업원 상해보험에 따라 요통 수술을 받은 사람 중 단지

3%만이 2년 후 부상 이전의 업무에 복 귀했다. 해리스 교수는 일부 의사가 관련 증 거나 장단점에 대한 이해 없이 단지 효 과를 추정해 수술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의사는“내 상사가 한 일이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 할 뿐이며, 다른 사람 모두 아마도 이같이 할 것” 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그는 의사들이 종종 자신의 수술에 대한 혜택을 과대평가하는 반 면 해로움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 했다.

발암 유방보형물 엉터리 인증한 기관에“738억원 배상하라” 프랑스 항소법원, 2만명 집단소송 “1심 타당” 판결 프랑스 항소법원이 발암 유방 보형 물을 품질기준에 맞고 안전하다고 인 증해준 기관인 독일 라인란트TUV에 소비자들에게 6천만유로(약 738억원) 를 보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앞서 지난 1월 프랑스 남부 툴 롱 행정법원이 14개국 2만 명이 낸 대 규모 집단 소송과 관련 1인당 3천 유로 씩 배상하도록 한 판결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라인란트TUV 측은 이에 따라 일단 추후 상고심에서 TUV가 이기면 잠정 지급된 돈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배상 금을 잠정적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12 일 밝혔다. 프랑스 유명 의료기 업체인 PIP는 20년 동안 한국 등 전 세계 65개국에

PIP의 유방보형물

유방 보형물을 수출해왔으나 이 회사 제품으로 유방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

수십여 명이 암에 걸리는 등 갈수록 부 작용이 속출했다.

조사 결과 PIP가 발암물질인 공업 용 실리콘겔과 연료용 첨가제 등을 사 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으며, 이에 따라 PIP 창업주는 살인과 과실치상 협 의로 체포되고 회사는 2010년 파산했 다. 이 회사 제품으로 수술받고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PIP와는 별도로 이 제품 을 인증해준 라인란트TUV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라인란트TUV는 의료기기와 가전기 기를 비롯해 각종 제품의 성능 및 안전 에 대해 검사해 기준이 맞으면 인증해 주는 유럽의 권위있는 인증기관이다. 이번 배상판결을 받은 2만명 외에도 각 국에서 약 30만 명이 유사한 집단 소송 을 진행중이다.

폐경기 여성에게 주로 발병하는 난소암 환자가 20대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난소암 환자 증가세 가파르다 5년 새 48% 늘어… 조기 발견 중요 폐경기 여성에게 주로 발병하는 난 소암 환자가 20대에서 크게 늘어난 것 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 대 난소암 환자는 2012년 825명에서 2016년 1천218명으로 5년 만에 48% 증가했다. 지난해 난소암 환자 1만8천 115명 중 20대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 은 6.7%로 크지 않았으나, 증가세는 50대와 60대 환자보다 가팔랐다. 같은 기간 50대 난소암 환자는 4천 47명에서 5천673명으로 40% 늘었고, 60대는 2천386명에서 3천487명으로 46% 증가했다. 전체 난소암 환자 중에서 50대와 60대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1.3%와 19.2%로 집계됐다. 보통 폐경기 이후 여성에 발병하는 난소암이 젊은 층에서 증가하는 데 대 해 의료계에서는 초경이 빨라지고 결 혼이 늦어지는 등의 사회적 변화를 원 인으로 꼽고 있다. 기경도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난소암 위험도는 배란이 자주

일어날수록 증가한다” 며“예전보다 초 경이 빨라지고 사회적으로 미혼 여성 과 출산을 미루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젊은 여성의 난소암이 증가하는 것으 로 보인다” 고 말했다. 특히 난소암의 경우 초기에 자각 증 세가 없으므로 연령과 관계없이 정기 검진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기 교수는“증세가 있어 병원을 찾 을 때면 대개 3기 이상인 경우가 많다” 며“젊은 난소암 환자의 경우 가임 능 력을 보전하는 치료가 상당히 까다로 우므로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난소암 위험군은 임신, 출산 경험이 없거나 불임, 비만한 여성 또는 유방암 이나 자궁내막암, 직장암 병력이 있는 여성 등이다. 가족력이 발병 확률과 상 당히 큰 관련이 있는 질환이므로, 만약 가족 중 난소암 환자가 있다면 6개월 마다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난 소암으로 사망한 모친이나 자매가 있 다면 난소암 발생률이 18배 높다는 연 구도 있다.

“미세먼지 피하려고 환기 안 하면 도리어 실내에서 병 걸려요” 중앙대병원 “실내공기 중 포름알데히드ㆍ곰팡이 주의” 봄철이면 기승을 부리는 황사와 미 세먼지를 피하려고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 환기조차 꺼리는 사람이 늘고 있 다. 그러나 실내 공기를 제대로 관리하 지 않으면 포름알데히드ㆍ곰팡이 등으 로 인해 호흡기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흡기내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아 파트 등 실내에서 흔히 나오는 포름알 데히드는 독성이 매우 강하며 공기 중 농도가 높으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건물을 지을 때 흔 히 사용되는 단열재·바닥재, 이를 시 공하는 데 쓰이는 접착제, 가구 도색제 와 접착제 등에서 방출되는 경우가 많 다. 농도 0.1ppm 이하의 포름알데히드 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ㆍ코ㆍ목에 자 극이 오며, 농도가 0.25∼0.5ppm 수준 이면 호흡기장애 환자나 천식 환자는 심한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50ppm에 이 르면 건강한 사람에게도 폐의 염증과 함께 현기증ㆍ구토ㆍ설사ㆍ경련 등 급

실내 공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포름알데히드ㆍ곰팡이 등으로 인해 호흡기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중독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사 망에 이를 수도 있다. 곰팡이도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집이 오래됐거나 습기가 잘 차면 집 안 어디든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실내 습도가 60% 이상인 주택은 그보다 습 도가 낮은 주택보 다 곰팡이가 2.7배

많다는 연구도 있다. 공기 중 곰팡이 포자는 천식을 유발 할 수 있고, 민감한 사람에게 코 막힘ㆍ 눈 가려움증ㆍ호흡곤란ㆍ피부 자극 등 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환경보호청(EPA)은 실내공기 오염이 가장 시급히 처리해야 할 환경 문제 중 하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실내공기 오염에 따 른 연간 사망자 수는 약 430만명으로, 실외공기 오염으로 사망한 인원(약 370만명)보다 오히려 더 많다. 호흡기 면역 체계가 약한 영유아ㆍ 노약자ㆍ임산부나 면역억제 치료를 받 는 암 환자가 집에 있으면 실내공기 질 관리와 환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재열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교수는“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할 때는 외출을 삼가고 창문만 닫고 지내 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며“그 러나 밀폐된 공간에 포름알데히드ㆍ곰 팡이와 같은 오염물질이 쌓이면 오히 려 실외보다 실내에서 호흡기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크다” 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날씨가 좋고 미세먼지 수치가 낮은 날에는 대기 순환이 잘되 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사이에 맞바 람이 들어오도록 5∼20㎝ 폭으로 창문 을 열고 환기를 반드시 해야 한다” 며 “또 에어컨ㆍ가습기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실내 습도를 40∼60% 이하 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 조언했 다.

저용량 아스피린, 유방암 위험 16%↓ 저용량 아스피린이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티 오브 호프 종합 암센터 (City of Hope Comprehensive Cancer Center)의 레슬리 번스타인 박사는 저 용량(81mg) 아스피린을 일주일에 3회 이상 복용하는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 해 유방암 위험이 평균 16% 낮다는 연 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 리와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가장 흔한 형태의 유방암인 에스트 로겐(또는 프로게스테론) 수용체(ER) 양성/인간표피성장인자 수용체2(HER-2) 음성 유방암 위험은 20%까 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번스 타인 박사는 밝혔다. 캘리포니아 교사 연구 (California Teachers Study)에 참가하고 있는 현역-퇴역 교 사 13만3천 명 중 5만7천164명 을 대상으로 아스피린, 다른 약 물, 유방암 가족력, 호르몬 대 체치료(HRT), 음주, 운동, 체중 등을 조사하고 8년 동안 지켜 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 다는 것이다. 관찰 기간에 이 중 1천457 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다만 표준용량(300mg)의 아스피린 과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타이 레놀) 같은 다른 비스테로이드 소염진 통제(NSAID)는 이러한 효과가 없는 것 으로 나타났다. 용량이 높은 아스피린이 효과가 없 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저용량은 심혈 관질환 예방 목적으로 꾸준히 복용하 지만, 표준용량은 두통 같은 통증이 있 을 때만 산발적으로 복용하기 때문으 로 보인다고 번스타인 박사는 설명했 다. 아스피린이 이처럼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아스피린이 염증 을 가라앉힐 뿐 아니라 미약하기는 하 지만 아로마타제 억제제(aromatase inhibitor)로서도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호르몬 수용 체 양성 유방암 치료에 쓰인다. 에스트 로겐은 유방암을 부채질하는데 이 항 암제는 혈액을 순환하는 에스트로겐 의 양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아스피린은 내출혈, 위장장 애 같은 부작용이 있는 만큼 유방암 예 방 목적으로 권장하기는 아직 이르다 고 번스타인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방암 연구’ (Breast Cancer Research)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문의전화 : 718-939-0900 이메일 : nyilbod@gmail.com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UESDAY, MAY 16, 2017

팝스타 비욘세 만삭 패션, 청바지부터 드레스까지 “D라인이 핵심” …임신으로 나온 배,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추세 팝스타 비욘세가 만삭의 몸에도 스 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을 뽐내 화제다. 최근 미국 연예 매체들이 비욘세와 가족들이 응급 상황을 대비해 미국 로 스앤젤레스의 시더스-사이나 병원 인 근의 임대주택으로 이사했다고 보도함 에 따라 비욘세의 출산이 임박한 것으 로 보인다. 남편인 래퍼 제이지와 슬하에 5세

딸 블루 아이비를 두고 있는 비욘세는 지난 2월 쌍둥이 임신 소식을 알렸다. 보통 임신을 하면 나온 배를 감추는 옷을 주로 입는 보통의 임신부들과 다 르게 비욘세는 D라인을 드러내는 스타 일링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여성의 몸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D라인을 더욱 아름답게 강조하는 비욘세의 만삭 패션을 살펴봤다. ◆ 평소엔 캐주얼한 팬츠 패션 힙합 음악을 해온 가수 답게 평소 사 복 패션으로 비욘세는 디스트로이드 데님 진을 즐겨 입는다. 그녀는 품이 넉 넉한 핏의 보이프렌드진을 롤업하고 굽낮은 샌들을 착용하거나 스키니진에 스니커즈를 매치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냈다. 특히 비욘세는 편안한 차림에 화려 한 브레이드 헤어스타일이나 레드 립 스틱, 아찔한 시스루 등을 매치하고 섹 시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다. 비욘세는 만삭임에도 하이힐을 포 기하지 않는다. 가족들과 함께 NBA 경 기를 즐겨 보는 비욘세는 관람 패션으 로 흰색 티셔츠와 디스트로이드 데님 을 선택했다. 여기에 화려한 프린트의 로브를 걸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최근 비욘세는 블랙 시스루 티셔츠 와 슬랙스 차림에 플라워 자수가 그려 진 재킷을 입고 강렬한 매니시룩으로

관람석에 착석했다. 그녀는 화려한 패 턴의 멀티백과 볼드한 목걸이로 멋을 자아냈다. ◆ 스웨그가 넘치는 원피스 패션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소유자인 비 욘세는 원피스도 남다르게 선택한다. 그녀는 임신해서 부기가 있을텐데도 짧은 원피스에 니하이 부츠를 착용하 고 섹시하고 힙한 스타일링을 선보였 다. 흐르는 디자인의 원피스는 D라인 때문에 밑단의 앞부분이 무릎 위로 훨 씬 올라갔음에도 원래 그런 디자인처 럼 멋스러워 보인다. 그녀의 당당한 태

도가 더욱 옷을 돋보이게 한다. 비욘세는 맥시스커트 역시 배가 드 러나는 디자인을 입었다. 우아한 베이 지 드레스에는 핑크색 트렌치 코트와 골드 색상의 샌들을 매치해 여성스러 움을 극대화 했다. 흰색 러플 드레스에 는 선글라스와 플랫폼 샌들을 매치해 화사한 리조트 웨어를 완성했다. ◆ 중요한 모임에는 타이트한 드레 스 비욘세는 근사한 저녁 모임에 타이 트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독보적인 우아함을 자랑했다. 비욘세는 가슴라 인이 드러날 정도의 깊은 네크라인과

배를 부드럽게 감싸는 드레이핑 디자 인을 착용하고 여신 같은 분위기를 냈 다. 드레스는 단색을 선택하고 빛나는 보석을 매치해 럭셔리한 느낌을 내는 것이 비욘세 스타일링 포인트다. ◆ 공식석상에선 더욱 과감하게 비욘세는 지난 2월 제59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축하공연 당시 몸매를 그 대로 드러내는 드레스를 착용해 화제 를 모았다. 그녀는 무대에서 금빛 장식 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파격적인 의 상을 선보였다. 다소 과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틀을 깨는 시도로 호평을 받

았다. 앨범‘포메이션’ (Formation)으로 베 스트 뮤직비디오상, 앨범‘레모네이드’ (Lemonade)로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상 을 수상한 비욘세는 포토월에서 화려 한 빨간색 드레스를 입었다. 그녀는 깊 게 파인 네크라인과 타이트하게 몸을 감싸는 관능적인 드레스로 우아함을 한껏 뽐냈다. 비욘세는 최근 웨어러블 아트 갈라 의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그녀는 배부 분에 주름이 잡힌 드레스에 화려한 화 관을 쓰고 여신 같은 이미지를 연출해 시선을 끌었다.

화장품 원조 찾아서…마스카라 1917년 그 이후, 메이블린 마스카라 변천사 화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 중 하나인‘마스카라(mascara)’ . 에스파냐 어로‘가면’ ‘변장’ 이라는 뜻의 ‘마스카라’가 세상에 나온 것은 지금으로부터 100 여년 전인 1915 년이다 . 흥미로 운 사실은 마스카 라를 최초로 발명 한 사람이 미국의 한 남성이라는 점이다. 1915년 미국 화학자 토마스 L 윌리 엄스는 남자친구의 변심으로 실의에 빠진 여동생 메이블 윌리엄스를 돕기

위해 기발한 생각을 해낸다. 석탄가루 와 바세린을 섞어 그녀의 속눈썹에 진 하게 바르게 한 것이다. 결과는 놀라웠다. 다른 여성과 사 랑에 빠졌던 메이블의 남자친구가 그녀의 매혹적인 속눈썹에 반해 다시 돌아온 것. 그렇게 둘은 모 두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다. 풍성한 속눈썹의 위력을 확인 한 윌리엄스는 여동생의 이름을 따 시카고에 메이블 연구소를 짓는다. 그 리고 1917년 최초의 마스카라인‘래쉬 브로우 인(Lash-Brow-Ine)’ 을 개발, 우편주문 방식으로 세상에 내놓는다. 래쉬 브로우 인은 인쇄 광고를 통해

최초의 마스카라는 고형의 케이크 타입 제품이었다.

미국 여성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다. 윌리엄스는 1920년 메이블과 바세린의 합성어인‘메이블린’ 이라는 이름으로 저작권을 등록한다. 지금의 메이블린 브랜드가 탄생한 것이다.

◆ 1세대: 케이크 타입 마스카라 - 1917년 래쉬 브로우 인 (Lash-Brow-Ine) 석탄가루와 바세린을 섞어 만들었 다. 지금과 달리 고형의 케이크 타입이 다. 별도의 브러시를 이용해 바르기 때문에 아이브로우 메이크업 용으로도 사용됐다. 케이스에 그려진 풍성 한 속눈썹의 메이블 걸은 메이블린의 트레 이드 마크가 됐다. - 1932년 아이래 쉬 뷰티파이어 (Eyelash Beautifier) 샘플 크기의 마스 카라다. 블랙·브라운 ·블루 색상의 크림 또는 케이크 형태로 나왔다. 리필 가능한 골드·레드 메탈 케이 스로 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 2세대: 현재의 형태 갖추기 시작 - 1959년 매직 마 스카라 (Magic Mascara) 나선형 브러시를 들어 올리면 내용물이 묻어 나오는 형태로 제작됐다. 현재의 마 스카라 모양을 이때부 터 갖추기 시작한 것 이다. - 1960년대 울트 라 래쉬 마스카라 (Ultra Lash Mascara) 물에 지워지지 않

매직 마스카라 등 광고컷

는 워터프루프 기능을 담았다. 샤워 테 스트를 통과했다. ◆ 3세대: 포뮬라에 대한 고민 - 1971년 그레이트 래쉬 (Great Lash) 1971년부터 현재까지 1.2초당 1개 씩 팔려나가고 있는 메이블린의 글로 벌 대표 상품이다. 눈길 사로잡는 핑크 ·그린 색상의 마스카라 튜브에는 속 눈썹을 풍성하면서도 원하는 형태로 연출해주는 혁신적인 포뮬라가 들어갔 다. 1996년에는 헤리티지 상품으로‘그 레이트 래쉬 프로-비타민 마스카라’ 를 출시하기도 했다. ◆ 4세대: 풍성한 볼륨, 더 아찔한 컬 링 - 2000년대 볼륨 익스프레스 (Volum Express) 드라마틱한 마스카라 컬렉션. 풍성 한 속눈썹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면서 출시한‘볼륨 익스프레스 폴시 마스카

라’ 는 출시와 동시에 전세계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에서‘서인영 마스카라’ 로 유명세를 탄‘매그넘 볼륨 익스프레스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는 볼륨과 컬링 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마스카라로 스 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 볼륨 익스프 레스 라인은 현재까지도 새로운 기능 을 더하며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 마스카라, 어디까지 발전했나 최근 화장품업계는 자연스러운 볼 륨감과 렝스닝 효과를 선사하는 동시 에 속눈썹 케어를 돕는 마스카라를 속 속 내놓고 있다. 보이는 아름다움뿐 아 니라 속눈썹 건강까지 신경 쓰기 시작 한 것이다. 짧은 속눈썹까지 모두 컬링 할 수 있도록 브러시 모양 개발도 지속 하고 있다. 색상이 다양화되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특징. 워터프루프 외에 세범프루 프 기능도 더해 물과 땀에 번지지 않는 롱래스팅 효과를 구현했다.


스포츠

2017년 5월 16일 (화요일)

류현진, 18일 등판 확정 블리처리포트, “트리플A서 인상적 활약”

류현진의 다음 일정이 확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15 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 기를 앞두고‘LA타임즈’등 현지 언론 과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 로테이션 일 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18일 마이애 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다. 로버츠는 지난 콜로라도 원정당시 류현진이 17일, 혹은 18일 등판할 예정 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콜로라도 원정 에서 4이닝동안 10실점(5자책)을 기록 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충격적인 등판 이후 6일을 쉬고 다음 경기를 치르게 됐다. 류현진은 마이애미와 두 차례 맞붙 었다.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57(14이닝 4자책)을 기록했다. 모두 신인 시절인 2013년 있었던 대결이다. 그해 5월 12일 홈경기에서 6 2/3이닝 5 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 8월 20일 원정에서 7 1/3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 사실상 마지막‘선발 생존’시험대일까 ‘괴물’류현진(30 · LA 다저스)의 시즌 2승 도전 일정이 확정됐다. 위기 의 류현진이 반드시 호투를 펼쳐야 하 는 경기다. LA 타임스 앤디 맥컬로 기자는 15 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류 현진이 목요일, 알렉스 우드가 금요일 선발” 이라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 독의 발언을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선발진 잔류 여부가 걸린 등판이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콜로라도와 원정

에서 4이닝 8피안타 10실점(5자책)의 최악 부진을 보였다. 이날 내준 10점과 6볼넷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특히 다저스는 6선발 체제를 운용 할 정도로 자원이 넘치는 상황. 때문에 류현진을 비롯해 마에다 겐타 등 일부 선발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며 다른 선수의 등판 기회를 주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류현진으로서는 이런 현실이 부담 스럽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사실 류현 진은 콜로라도 원정에 앞서 나름 호투 를 펼치고 있었다. 4월 25일 샌프란시 스코전 6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지난

1일 필라델피아전 5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내기도 했다. 하지만 10일짜리 DL에 오르면서 리듬을 잃었 다. 그러나 경쟁은 엄연한 현실이다. 류 현진은 리치 힐과 브랜든 매카시, 마에 다 등과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마이애미전에서 호투를 펼쳐야 한다. 류현진은 올해 1승5패 평균자책점 (ERA) 4.99를 기록 중이다. 힐은 1승1 패 ERA 3.38, 매카시는 3승 무패, ERA 3.10, 마에다는 3승2패 ERA 5.03의 성 적. 류현진이 상대적으로 가장 밀리는 기록이다.

황재균, 트리플A서 3경기 연속 장타… 시즌 11번째 2루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빅리 그 승격을 준비하는 황재균(30)이 3경 기 연속 장타력을 뽐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 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15일 오클라호마 주 오클라 호마시티 치커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로스앤젤 레스 다저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치 고 1득점을 올렸다. 1안타는 황재균의 시즌 11번째 2루 타였다. 황재균은 14일과 15일 콜로라도 스 프링스 스카이 삭스(밀워키 브루어스

산하)를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 동하는 등 10타수 5안타 5타점 3득점 의 맹활약을 한 데 이어 3경기 연속 장 타 행진을 이어갔다. 2루타도 최근 3경 기째 터졌다. 다만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305에 서 0.303(132타수 40안타)으로 조금 떨

어졌다. 이날 황재균은 세 번째 타석까지는 침묵했다. 1회 헛스윙 삼진, 4회 좌익수 파울 플라이, 7회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 러났다. 하지만 9회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 서 우익수 쪽으로 2루타를 날렸다. 8회까지 2안타에 그치며 1-6으로 끌려가던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안타 이후 상대 실책과 내야 땅볼로 2사 2, 3 루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카일 블랭크스의 중월 석 점 홈런으로 두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황재균은 시즌 16번째 득점을 올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잦아진 결장’김현수“내 손을 떠난 일… 담담히 준비할 최근 들어 선발 출전 기회가 부쩍 줄어든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 스)가 담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미국 현지 매체 볼티모어선은 15일 ‘김현수의 출전 기회가 부쩍 줄었다’ 는 기사를 게재, 현재 팀 상황과 김현수 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KBO리그에서‘철 인’ 이라 불리며 거의 전 경기에 출전했 던 김현수지만 올 시즌 들어 부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빈도가 잦아졌다. 김현수는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타 율 0.234(47타수 11안타) 1홈런 3타점 을 기록 중이다. 장점으로 꼽히는 출루 율도 0.321로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일부 홈 팬들 의 야유를 받으며 힘겹게 시작했던 것 과 달리 김현수는 스프링캠프부터 차 분하게 준비했고, 관중들의 박수를 받 으며 2017 개막전을 맞았지만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지난해의 경우 플래툰 시스템으로 인해 우투수가 나올 때 김현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핸 우타 자 트레이 만치니(타율 0.288 7홈런 20 타점)가 파워를 보여주면서 우완이 등 판할 때도 선발 명단에서 빠지는 경우 가 많아졌다. 또 다른 외야 자원인 세스 스미스(0.301 3홈런 8타점), 애덤 존스 (0.262 5홈런 15타점) 등에도 밀리고 있 다. 매체는“볼티모어가 2년 700만달러 의 계약이 올 시즌 끝나는 김현수를 플 래툰으로 기용하기 보다 우타 유망주 인 만치니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 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선와의 인터뷰에 서“매일 선발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 다면 최고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 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나만 힘들어 지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으려고 한 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며, 팀이 이기는 것만 집중하고 있다” 고말 했다. 김현수는“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 다. 우리 모두가 경기를 잘 해서 이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수 있다면 괜찮다” 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팀 사정상 김현수의 잦은 결장은 불가피 하다고 항변했다. 쇼월터 감독은“김현수는 지난해 많 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좋은 모 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다 르다. 현재 김현수와 세스 스미스 중 누 가 더 출루율이 높은지 봐야 한다. 행복

한 고민이지만 경기에는 10명의 선수 가 나갈 순 없다” 고 말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출루율에서 0.321로 스미스 (0.395)에 비해 떨어진다. 김현수는“어떤 부분에서 이미 내 손을 떠났다고 생각한다. 내가 더 잘했 어야 한다” 면서“타격코치 등과 더 좋 은 타격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 겠다. 언제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박병호, 트리플A 3타수 무안타 2삼진‘타율 .194’ 박병호가 첫 홈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무안타로 침묵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 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 호는 15일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 스(필라델피아 산하)와 홈경기에 4번타 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2 삼진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14일 포터킷 레 드삭스전에서 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 을 터뜨린 박병호였지만 이날 다시 무 안타 빈타에 그쳤다. 트리플A 9경기째 를 치른 박병호는 시즌 타율이 2할1푼 2리에서 1할9푼4리(36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 5경 기 20타수 1안타 타율 5푼. 1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서 리하이 벨리 우완 선발 애런 노라를 맞이한 박 병호는 초구에 헛스윙했다. 2구째 원바 운드 볼 이후 3~4구 연속 배트가 헛돌 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도 마찬가지였

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라를 상 대한 박병호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

려보낸 뒤 2구째에 또 헛스윙했다. 3구 째 볼을 참았지만 4 구째 공에 헛스윙하 며 연속 삼진을 당했 다. 시즌 삼진 숫자 는 9개로 늘어났다. 7회말 3번째 타 석은 1사 2루 찬스 였다. 우완 케이시 피엔으로 투수가 바 뀌었지만 박병호의 방망이는 터지지 않 았다. 볼과 파울을 반복하며 볼카운트 2-2가 된 박병호는 5구째를 받아쳤으나 1루 내야 플라이로 힘 없이 아웃됐다. 박병호 포함 타 선 전체가 2안타로 침묵한 로체스터는 리하이밸리에 0-1 패배를 당했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보스턴, 워싱턴 잡고 동부콘퍼런스 결승행 ‘토머스 29득점’ 115-105 승리하며 4승 3패 패배가 허용되 지 않는 미국 프로 농구(NBA) 플레이 오프 7차전에서 보 스턴 셀틱스를 구 한 선수는‘4쿼터 의 사나이’아이재 아 토머스였다. 보스턴은 15일 보스턴 TD 가든에 서 열린 워싱턴 위 저즈와의 2016-2017 NBA 플레이오 프(PO) 동부콘퍼런스 준결승(7전 4승 제) 7차전 홈경기에서 토머스의 활약에 힘입어 115-105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4승3패로 워싱턴을 제치 고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하게 됐 다. 상대는 지난해 우승팀인 클리블랜 드 캐벌리어스다. 클리블랜드는 플레 이오프 1·2회전을 8전 전승으로 통과 했다. 승부처에 강해‘4쿼터의 사나이’ 란 별명이 붙은 토머스는 경기 전“6차전 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 고 별렀다. 토머스는 지난 13일에 열린 6차전 에서 91-92로 뒤진 경기종료 직전 마 지막 슛을 던졌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이날 토머스의 슛은 누구보 다도 정확했다. 토머스는 76-79로 뒤진 3쿼터 종 료 1분 46초 전 깨끗한 3점 슛으로 동 점을 만든 뒤 다시 3점포를 성공시키면 서 82-79로 경기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3쿼터 종료 13초 전 다시 터진 마커스 스마트의 3점포에 힘입어 85-79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4쿼터에서도 토머스의 활약은 멈추 지 않았다. 토머스는 91-81로 앞선 4쿼터 2분

“세계랭킹 1위 내놔” 유소연, 리디아·에리야와 대결 미국프로 골프(LPGA)투 어 한국 자매 군단의 새로운 리더 유소연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리디아 고(뉴 질랜드), 에리 야 쭈타누깐 (태국)과 정면 대결을 벌인다. 유소연은 오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 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리는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 출전한 다. 지난 1일 텍사스슛아웃을 마친 뒤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를 건너뛴 유소연은 무려 17일 동안 달콤한 휴식 을 취하며 이 대회를 준비했다.

세계랭킹 1위를 놓고 대결하는 리디아 고(왼쪽)와 유소연.

이번 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1∼ 3위 정면 대결

보스턴 아이재아 토머스

에 다시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워싱턴 과의 격차를 벌렸다. 센터 켈리 올리닉도 보스턴의 승리 에 공헌했다. 올리닉은 107-100으로 워싱턴이 추격한 경기종료 3분 26초 전 토머스 의 패스를 받아 깨끗한 3점포를 성공하 면서 리드를 다시 10점 차로 벌렸다.

토머스는 이날 보스턴에서 가장 많 은 29득점에 12개의 어시스트로 활약 했고, 올리닉은 26득점을 기록했다. 워싱턴은 1979년 이후 처음으로 콘 퍼런스 결승진출을 노렸지만, 토머스 와 올리닉의 활약 앞에 무릎을 꿇었다. 워싱턴에선 가드 브래들리 빌이 38 득점으로 분전했다.

골든스테이트와 샌안토니오‘더티 플레이’신경전 현재 진행중인 골든스테이트 워리 어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사이에 부 상 때문에 다소 날이 선 신경전이 오가 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골든스테이트와 샌 안토니오의 서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 전반을 20점차로 앞선 샌안토니오의 승리가 유력해보이는 상황에서 3쿼터 에 예상치못했던 변수가 발생했다. 3쿼 터 중반 슛을 던지고 내려오던 샌안토 니오의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골든 스테이트 센터 자자 파출리아의 발을 밟고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코트 를 떠났다. 그 때 까지만 하더라도 23 점을 이기고 있었던 샌안토니오는 레 너드가 빠진 이후 내리 18점을 내주며 급격하게 무너졌고, 결국 111-113으 로 패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방송카메라 에 잡힌 장면은 마치 파출리아가 고의 로 레너드의 발목 밑에 발을 갖다대 부 상을 유도한 것처럼 보였다. 레너드는 곧장 코트를 빠져나갔고, 결국 2차전에 결장하게 됐다. 레너드는 앞서 휴스턴 로키츠와의

TUESDAY, MAY 16, 2017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 차전에서 한 차례 당한 상황이었다. 6 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결승에 나섰 으나 다시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이를 두고 샌안토니오가 이를 가는 것 도 어찌보면 당연하다. 레너드는“파출 리아가 고의로 그러지는 않았을 것” 이 라며 그를 두둔했지만,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은 생각이 좀 다른 것 같다. 포포비치 감독은 16일 ABC뉴스와 인터뷰에서“정말 위험했다. 스포츠맨

십에 어긋나는 플레이였다” 며“고의든 아니든 상관없다. 고의로 사람을 안 죽 여도 감옥은 간다” 며 파출리아의 행동 에 대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어“그 저 농구 경기일 뿐인데 코트 위에서 수 많은 미친 짓이 성행하고 있다. 정말 불 행하다” 고 덧붙였다. 파출리아도 포포비치 감독의 비난 에 발끈했다. 파출리아는 “14년을 NBA에서 뛰었다. 그리고 매 경기 100% 최선을 다했다” 며“내가 더티 플 레이어라는 말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 난 농구를 좋아하고 열심히 뛸 뿐이다” 라고 맞섰다.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운 스티브 커 감독을 대신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이크 브라운 골든스테이트 코 치도 파출리아의 편을 들었다. 그는 “스테픈 커리가 슛을 쏠 때도 착지 지 점에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발을 넣었 다. 커리가 충돌을 피하려 일부러 넘어 진 적도 있었다” 며“알드리지와 파출 리아는 모두 더티 플레이어가 아니다. 그저 거친 농구를 할 뿐” 이라고 파출리 아를 두둔했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유소연은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 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노린 다. 유소연은 세계랭킹 2위지만 1위 리 디아 고와는 간발의 차이다. 또 3위 쭈 타누깐과 차이도 깻잎 한 장이다. 킹스밀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유소 연이나 쭈탄누깐 누구든 리디아를 제 치고 세계랭킹 1위가 된다. 세계랭킹 1위 각축전에서 흐름은 유소연 쪽이다. 유소연은 올해 7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 밖으로 밀린 적이 없을 만큼 경기력이 안정됐다. 그린 적중률 1위, 평균타수 1위가 말해주듯 이미 유소연 은 투어 최고의 기량이다.

7차례 톱10 입상 중에는 메이저대 회 우승도 들어있다. 쭈타누깐도 만만치 않다. 최근 4차 례 대회 연속 톱10 입상 행진이다. 올 해 들어 준우승만 세 번이다. 우승만 없 다 뿐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래 도 유소연에게는 한 뼘 모자란다. 이번 대회가 지난해 쭈타누깐이 우 승했던 곳이라 쭈타누깐은 타이틀 방 어와 세계랭킹 1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리디아 고는 올해 들어 전성기 기량 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10개월 넘도록 우승이 없는 리디아 고는 9차례 대회를 치러 준우승 한번을 비롯한 톱10 입상이 네 번뿐이다. 반타 작도 못 한 셈이다. 컷 탈락과 기권도

한 번씩 있다. 유소연이 아니라도 우승을 바라볼 만한 한국 자매 군단은 막강하다.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우승으 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김세영 과 이미림, 양희영은 시즌 두 번째 우승 을 노린다. 우승 문턱을 자주 밟는 전인지, 박 성현, 허미정 등‘예비 챔피언’3명도 출격한다. 이번 시즌 들어 부쩍 힘을 내는‘팀 USA’ 에서 에이스 격인 상금랭킹 3위 크리스티 커(미국)와 일본 원정을 다녀 온 렉시 톰프슨(미국)과 브리타니 린시 컴(미국), 그리고 펑샨샨(중국) 등이 한 국 자매 군단의 시즌 7승 저지에 나선 다.

CNN“한국선 플레이어스 최연소 우승 김시우도 군대가야” “병역 면제 받으면 좋겠지요. 그러 나 군 입대를 안 할 수는 없습니다. 나 는 이미 군에 입대하기로 결정했고 그 럴 준비도 돼 있습니다.” 지난 14일 미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 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 스에서 폐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 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 승한 김시우(22)는 건장한 한국 남성이 라면 누구라도 피할 수 없는 병역 문제 와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미 CNN이 15일 전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 상금보다 더 많은 총상금 (1050만 달러, 약 117억5000만원)으로 사실상 5번째 메이저 대회로 불리고 있 다. CNN은 18~35살의 건장한 한국 남 성들은 반드시 병역의 의무를 마쳐야 만 한다면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거 나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 역 면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미 프 로골프(PGA)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병 역 면제의 혜택을 받을 수는 없다고 지 적했다.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14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시우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 승은 한국인으로는 최경주에 이어 2번 째이다. 그는 또 호주의 애덤 스콧이 보 유하고 있던 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 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CNN은 군 입영은 한국의 많은 유 능한 운동선수들의 경력에 문제가 되 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의 또다 른 골프 선수 배상문은 지난 2015년 병 역 연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

해 2016년 1월 입대했다는 것이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하고 있는 추신수는 2010년 광저우(廣 州)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 병역을 면 제받을 수 있었지만 프로축구 영국 프 리미엄리그(EPL)에서 맹활약 중인 손 흥민(26)은 아직 병역을 면제받지 못해 201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군에 입대해야 만 하는 처지이다.


2017년 5월 16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16, 2017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