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19, 2020
<제458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5월 19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코로나19 백신 나오나!?”큰 기대 “임상시험서 참가자 45명 전원에서 항체 형성” 미국 바이오기업인‘모더나’ 美 바이오기업 모더나 … 일부엔 중화항체도 형성” (Modern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 성되는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18일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후 보(mRNA-1273)에 대한 임상시 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모더나는 시험 참가자 45명을 15명씩 3그룹으로 나눠 백신 후보 물질을 각각 25㎍(마이크로그램), 100㎍, 250㎍씩, 약 28일의 간격을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바이오기업 모더나… 미국 바이오기업인‘모더나’(Moderna)가 두고 두차례에 걸쳐 투여했다.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 모더나는 백신 후보물질을 두 고 밝혔다. 번째 투여한 후 약 2주가 지난 뒤 25㎍ 그룹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 또 100㎍ 그룹에서는 코로나19에 고 전했다. 다가 회복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을 능가 모더나는 또 최소 8명(25㎍ 4 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하는 수준의 항체가 만들어졌다 명, 100㎍ 4명)의 시험 참가자에게
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 항체(neutralizing antibodies)도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탈 잭스 최고의료채 임자(CMO)는“잠정적인 1상 임 상시험 결과는 초기 단계긴 하지 만 `mRNA-1273’가 25㎍의 투 여로도 코로나19 감염에 의해 만 들어진 만큼의 면역 반응을 끌어 낸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모더나는 앞서 지난 7일 미 식 품의약국(FDA)으로부터 `mRNA-1273’에 대한 2상 임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면서 조만간 60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모더나의 주가는 26%대의 급등세를 보이 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날 전 세계에서 100개 이상의 코 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인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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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사율 빈부격차… 뉴욕 빈촌이 부촌의 15배 뉴욕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 틴계 미국인)인 시 외곽 지역의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사율이 브루클린 남단의 파 라커웨이의 소득수준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치사율은 10만명당 444명이었다. 것으로 확인됐다. 소득이 낮은 계층이 거주하는 뉴욕시 보건국은 18일 맨해튼 지역의 치사율이 부유층 거주지 에서 소득이 높은 백인들의 거주 역보다 1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지로 꼽히는 그래머시 파크의 코 집계됐다는 설명이다. 로나19 치사율은 10만명당 31명이 마크 레빈 뉴욕 시의회 보건위 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전체인구 원회 의장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의 40%가 흑인, 25%가 라티노(라 “사람들이 두려워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불평등이 확인됐다” 고말 했다. 레빈 의장은 이 같은 결과 는 소득이 낮은 흑인과 라티노의 경우 의료서비스 접근 여력이 부 족한 탓에 당뇨병과 고혈압 등 기 저질환을 갖고 있을 확률이 더 높 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저 임금 직종일수록 일터에서도 사 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시행되 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 19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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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모더나와 미 제약사 화이자 등의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 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WSJ은 또 미 제약사인 존슨 앤드존슨(J&J)과 스웨덴의 다국
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프랑 스 제약사 사노피 등은 백신 개발 시 곧바로 대규모 생산을 위한 생 산시설 구축에 나섰다고 설명했 다.
다.
서류미비 체류자 가정에 1,000 달러 씩 준다 나 19 긴급 구제 프로그램이 구성 됐다. 이 기금은 코로나19로 경제 적 어려움을 겪고 연방 구제금융 에서 제외된 최대 2만 명의 불법 체류 근로자와 그 가족이 이 기금 에서 직접 일회성 급여를 받게 된 다. 뉴욕시는“이 기금은 서류미 비 이민자 성인 1인당 400달러, 싱 글맘 가정에는 800달러가 지원되 며 자녀가 있는 부부에게는 1000 달러가 제공된다” 면서“2천만 달 러의 코로나 19 비상지원기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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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소로스+뉴욕시, 2000만달러 코로나 기금 조성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 기탁해 조성됐다고 알려졌다. 난 4월 17일 뉴욕시가 한 자선단 소로스는‘자본주의의 악마’ , 체와 손을 잡고 일부 가족이 최대 ‘사악한 구세주’등의 별명을 갖 1,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서류 고 있는 인물이지만 노년에 자선 미비(불법체류) 이민자들을 위한 재단을 설립해 모국인 헝가리를 새로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비롯해 전세계적인 자선활동을 증(코로나19) 긴급 구제 프로그램 벌이고 있다. 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 재단은 또한 뉴욕 공립학교 뉴욕시에 따르면 이 비상 지원 기금에 1,500만 달러를 지원하여 기금은 소로스 펀드매니지먼트사 필수 최전방(Frontline)노동자들 회장인 조지 소로스가 설립한 자 의 가족을 돕는데 헌신했다. 선재단 ‘열린사회재단(Open 재단은 뉴욕시에 2천만 달러 Society Foundation)’ 에서 전액 를 기부했고, 이를 바탕으로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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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블라지오 뉴욕시장(왼쪽)과 조지 소로스(오른쪽) <사진제공=뉴욕시장실 jurist.org>
서 충당 된다” 고 밝혔다. 뉴욕시의 조사에 따르면 약 36 만 명의 서류미비 근로자와 4만 8,000명의 서류미비 사업주가 있 다.
그러나 이 서류미비체류자들 에게는 최근 2조 달러의 연방 부 양책으로 지급된 성인 1인당 1,200 달러, 어린이 1인당 500달러의 경 기부양책을 지급 받을 자격이 없
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부유층과 비교해 저 소득층의 거주지가 좁고, 많은 인 원이 모여 살 가능성이 높다는 것 도 코로나 19에 취약한 원인으로 꼽혔다. 앞서 뉴욕 이외에 지역에 서도 인종별로 코로나19 치사율 에 차이가 있다는 통계가 발표됐 다. 일리노이주의 경우 인구 중 흑인이 14.6%이지만, 사망자 중 흑인은 40%에 달했다. 미시간주 역시 흑인 인구는 14%지만 흑인
사망자는 41%로, 인구 분포와 비 교해 흑인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 났다. 한편 소득수준이 낮은 원주 민들이 모여 사는 나바호 자치구 가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이에 드 블라지오 시장은“이 민자 긴급구호 프로그램이 이민 자 신분과 상관없이 모든 뉴욕 시 민들이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받 을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 다” 며“이민자들은 이 도시의 중 심이다. 그들은 우리의 친구, 이 웃, 동료들이다. 이번 위기는 뉴욕 시민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고 말했다. 이번 코로나 19기금은 지역 사 회 기반 단체와 작업 센터 네트워 크를 통해 전해질 것이나 아직 지 급자격에 기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 <전동욱 기자>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도 발표됐 다. 나바호 자치구는 10만명당 2 천30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10 만명당 1천806명이 감염된 뉴욕 주를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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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19, 2020
[뉴욕일보 캠페인] 코로나19 퇴치…사랑하는 가족·이웃 지키자
‘Go 4 Jesus’ 가 뉴저지 팰리세이드 파크 지역에서 히스패닉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이 방호복을 전달한 뒤 참석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앞줄 왼쪽부터 찰스 윤 회장, 손한익 회장, 김경화 수석부 회장, 뒷줄 왼쪽부터 뉴저지 홀리네임병원 마이크 마론 최고경영자, 아담 재럿 메디컬 총책임자, 양희곤 아시안 헬스 서비스 메디컬 총책임자. <사진제공=뉴욕한인회>
홀리네임병원에 의료용 방호복 2,700벌 기증 뉴욕한인회, 내일재단이 기증한 방호복 2차 전달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15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뉴저지 홀리네임병원에 내 일재단(Naeil)이 기부한 의료용 방호복 2천700개를 전달했다. 미국 내 성공한 한인 2세들의 자선단체인 내일재단은 앞서 보 호장비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 고 있는 의료진에 전달해 달라며, 뉴욕한인회에 의료용 방호복을 기부했다. 뉴욕한인회는 이 방호 복을 지난 12일 퀸즈 엘머스트 병 원에 전덜했고, 홀리네임병원이 두 번째 전달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홀리네임병 원 마이크 마론 최고경영자(Mike Maron, CEO at Holy Name)와 아담 재럿 메디컬 총책임자(Dr. Adam Jarrett, CMO at Holy Name), 양희곤 아시안 헬스 서비
스 메디컬 총책임자(CMO chief 했다. 아담 재럿 홀리네임병원 메 medical officer in Asian health 디컬 총책임자는“이 같은 기부는 service at Holy Name), 뉴욕한 코로나 19로 환자를 돌보는 있는 인회 찰스 윤 회장, 김경화 수석부 의료진에게는 매우 격려되는 일” 회장, 뉴저지한인회 손한익 회장 이라며,“방호복을 잘 사용해 직 이 참석했다. 원들의 안전을 지키겠다” 고 전했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코로 다. 나 19 대응 최일선에서 헌신적으 양희곤 홀리네임병원 아시안 로 노력하고 계신 의료진이 방호 헬스 서비스 메디컬 총책임자는 복을 통해 더욱 안전한 조건에서 “한인사회는 저희가 항상 필요로 일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 할 때 도움을 줘 감사한 마음” 이 다” 며,“이번 나눔이 바이러스의 라며,“한인사회 성원으로 더욱 확산과 의료 공백을 막는데 도움 열심히 하겠다” 고 밝혔다. 이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도“최 마이크 마론 홀리네임병원 최 전방서 노력하는 뉴저지 의료진 고경영자는“뉴욕한인회를 통해 에 품질 좋은 한국 제작의 방호복 내일재단의 지원에 너무나 감사 을 전할 수 있게 돼 고맙다”며, 하다” 며,“어려운 시기 지역사회 “모든 분들이 힘을 내서 코로나 19 가 힘을 합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고 전했 것은 매우 큰 의미가 된다” 고 말 다.
뉴욕주 건강보험 신청 기간 6월 15일까지 연장 뉴욕주 건강보험 등록 기간이 추가 연장되어 6월 15일까지 신규 등록신청을 받고 있다. 2020년도 뉴욕주 건강보험의 공식 등록 기간이 지난 2월 7일부 로 마감됐다. 그러나 뉴욕주보건 국(NY State of Health)은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 나 19)에 대한 검사, 진료 및 치료 가 필요한 긴급상황 아래서 뉴욕
의 많은 비보험자들의 건강을 고 려하여 특별 등록기간을 설정, ‘뉴욕주보건국 마켓플레이스 (NY State of Health Marketplace)’또는 보험회사를 통해 건강보험을 신규가입 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등록 기간은 5 월 15일까지였는데, 2차로 추가 연장하여 6월 15일까지 신규등록 이 가능하다. 메디케이드, 에센
셜 플랜(Essential Plan) 또는 어 린이 건강보험(Child Health Plus) 프로그램 해당자들은 일년 내내 등록할 수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 공보건부는 뉴욕시의회의 도움을 받아 뉴욕 한인 이민자 수백 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와 건강보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문의: KCS 공공보건센터 212-463-9685, 718-939-6137 이메일: health@kcsny.org
‘Go 4 Jesus’ , 히스패닉계 노동자들에 식사 제공 여러 교회 힘 합해 복음 전하기 예배·선교대회도 개최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 가 운데 있는 히스패닉들을 대상으 로 구제 사역을 펼치고 있는 단체 가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드 파크 지역에서 히스패닉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Go 4 Jesus’ (대표 오바울 목사)라는 이 름의 단체이다. ‘Go 4 Jesus’ 는 코로나19사 확 산되기 시작한 4월부터 팰리세이 즈파크 지역의 거리에서 일자리 ‘Go 4 Jesus’의 히스패닉계 예배. 를 구하고 있는 히스패닉 노동자 들과 히스패닉 교회인 월드미션 작했다. 뉴저지에 있는 여러 교회 처치에 필요한 음식을 무료로 제 들과 성도들이 연합하여 8년 째 공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점심 시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간에 거리에 있는 히스패닉들을 매주 금요일에 점심 식사를 제 초청하여 음식을 나누어 주고 있 공하는 일 외에 매주 화요일에는 다.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팰리세이 이 사역은 뜻을 같이 하는 후원 즈파크 브로드웨이에 서 있는 히 자들의 도움과 뉴저지 하베스트 스패닉 근로자들을 근처에 있는 교회(담임 안민성 목사), 중국인 중국인 교회인 제일교회로 초청 교회인 제일교회(담임 데이빗 펭 하여 같이 예배를 드리고 무료로 목사) 등의 후원으로 계속되고 있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 여러 교회 다. 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자원하 15일(금)에는 파라무스에 있는 여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축복의교회(담임 최재형 목사)가 ‘Go 4 Jesus’ 는 예배를 통해 많은 음식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최 목사는“이 보람 있고 의미 있 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구제 는 사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를 겸하고 있다. 당연히 설교를 포 교회들과 성도들이 함께 하기를 함한 예배와 친교는 스패니쉬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진행된다.‘Go 4 Jesus’는 선교 ‘Go 4 Jesus’사역은 히스패닉 사역을 돕기 위한 스패니쉬 수업 교회인 월드미션처치(담임 이다 도 주중에 진행하고 있다. 일 년에 니엘 목사)에서 전도를 실시한 것 한 번씩 중남미 지역으로 단기 선 이 계기가 되어 이수원 목사(시온 교를 떠난다.‘Go 4 Jesus’사역 성교회), 최재형 목사, 이다니엘 에 동참하고 있는 교회들이 연합 목사 등 3명이 2012년에 사역을 시 선교팀을 구성하여, 과테말라와
도미니카를 중심으로 현지에 있 는 선교사들과 연결하여 선교 활 동을 펼친다. 금년도의 단기 선교 는 COVID-19으로 인하여 일정 이 연기된 상황이다. 선교의 1차적인 목표는 선교지 에 현지인들을 위한 교회를 세우 는 것이다. 9년 전, 2011년에 뉴저 지에‘현지인 교회가’가 세워졌 다. 히스패닉들을 위하여 뉴저지 에 세워진 월드미션처치가 뉴저 지에 살고 있는 현지인(히스패닉) 을 위한 교회이다. 히스패닉들을 위하여 설립된 월드미션처치가 히스패닉들을 향한 선교를 목표 로 한“Go 4 Jesus” 의 발판이 되 었다. 히스패닉 선교가 생각하는 것 만큼 쉽지 않다. 그러나, 이 곳 이 바로 선교지이다. 그러므로 우 리는 예수님의 대사명 곧 복음 전 하는 것을 중단해서는 안된다”라 고 월드미션처치의 이다니엘 목 사는 말한다. 월드미션처치는 히스패닉 회 중들이 출석하는 교회로서, 현재 50여 명의 교인이 매 주일 오후 5 시 팰리세이드 파크에 있는 중국 제일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린다. 이들 교인들은 일일 노동자가 대 부분이어서 생활이 안정적이지 못하여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 ‘Go 4 Jesus’사역은 이번 주 에도 화요일에는 사역팀이 화상 예배를 드리고, 금요일과 토요일 에는 구제 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종합
2020년 5월 1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조금만 더 참으세요” 신규환자 좀 줄었다고 방심하다간 큰일 노스쇼어병원 강원희 NP 처절한 수기 지난 5월 10일 어머니날은 신 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 19)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조 용하게 지낸 듯하다. 단 한가지 특별한 일은 내가 다니는 퀸즈성 당에서 어머니날을 맞아 드라이 브스루(Drive Through) 강복을 주는 날을 만든 일이었다. 신자들 이 차를 몰고 두 줄로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신부님 두 분이서 기다 리고 계시다가 오는 차마다 세워 그 자리에서 기도 해 주고 축복 해 주는 일이었다. 걸어서 오는 신자들도 따로 다른 줄에 서서 신 부님의 기도와 축복을 받을 수 있 었다. 평소에 그리 열심히는 아니더 라도 주일 미사를 꼭 보는 편이었 던 나 자신도 이번 코로나19 사태 에는 꼼짝 못하고 열심히 기도를 하는 착한(?) 신자로 변해질 수밖 에 없었다. 또한 두달 가까이 유 튜브(you tube)를 통해 미사에 참 례하자니 갑갑해졌고 이젠 조금 씩 성당에서 실제로 미사를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힘든 시기에 어머니날을 조 금 더 뜻있게 하기 위해서 만든 성당의 행사는 아이디어도 좋았 지만 많은 신자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바깥 출입 연습을 해 보는 좋은 행사였다. ◆“내 평생에 가장 힘든 시 기”= 살면서 이렇게 스트레스가 많게 산 적이 있었을까. 많은 사 람들이 이만큼의 힘든 시기, 이상 한 시기가 없었다고들 한다. 경제 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서, 직장이 없어져서 등등이 있지 만 가족을 잃은 분들만큼 힘들 수
<Nurse Practitioner, 임상 간호사>
노스쇼어병원 강원희 NP
있을까. 그 마음을 너무 힘들어 감히 헤아릴 수도 없을 것 같다. 동료 간호사는“어떤 널싱홈 은 280명중 50명이 사망을 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널싱홈들이 그 러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라고 전 해준다. 나는 지난 월요일부터 중환자 실 치료팀에서 탈출을 하다시피 나와서 내가 일하던 심장내과로 돌아 왔다. 얼마나 돌아오고 싶었 던지 돌아오고 나니 모든 게 감사 한 마음이 컸다. 돌아와서 보니 코로나19로 언니를 잃은 간호사, 동료가 심하게 뇌손상까지 받은 슬픈 간호사, 그리고 55세의 예전 같이 일하던 아주 편하고 좋았던 의료 보조자(physician assistant)도 하늘나라로 갔다고 한다. 여기저기 코로나19로 아픈 구석들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그 와중에 코로나19 중환자실 에서 보던 상태 안 좋았던 중환자
한 분은 오늘 아침에 사망했다고 나를 대신해서 그 중환자실로 배 치된 동료가 사망확인을 했다며 연락이 왔다. 코드 안 부르고 조 용히 돌아가시게 했다고 한다. 2 달 동안 환자 자신도, 의료진도 있 는 고생을 다 했는데 이제는 온갖 치료방법, 혈압강하제 등을 다 써 서 더 쓸 방법이 바닥났다고, 힘들 게 하지 말고 조용히 보내드리기 로 결정을 했단다. 몇 분 동안의 CPR로 돌아 올 분이 아니긴 했 다. 마지막으로 그 분을 조용히 보내는 것이 우리의 마지막 그 분 에 대한 존중이라는 생각에 잘한 일 같다고 문자로 답을 해 주었 다. ◆ 응급실도, 입원실도 환자는 줄었으나 = 실제적으로 응급실로 들어오는 환자수도, 지금 입원해 있는 코로나19 환자수도 지난 주 부터 현저하게 줄기 시작했다. 그 리고 코로나19 병실을 NonCOVID 병실로 전환하는 일로 병원 안이 많이 분주하고 매일 새 로운 지시사항들이 전달이 된다. 이메일이나 다른 형태의 SNS 소 통이 너무 많아 Update하기도 쉽 지가 않다. 그 동안 밀린 수술, 시술할 것 이 1만5천 건이나 된다니 이 일은 어떻게 다 할 것인지 병원측은 매 일 계획을 세우지 않을 수가 없 다. 반면에 아직 중환자실의 환자 들과 의료진들은 처절하게 있는 힘을 다해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마무리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3 월에 입원해서 아직도 병실에 있 는 일은 보통일이 아니다. 마지막
으로 어떻게 호흡기를 떼고 기관 지 절개를 해서 나갈게 될지를 정 해야 하는데 몸의 상태가 좋지가 않아 기관지 절개를 하루하루 미 루게 되는 환자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지금까지 버텼으면 제 발 살아서 나가 달라고 애걸한다. 통계적으로 100명 중 10명은 살아나가야 하는데 내 앞의 이 환 자가 그 10명에 들지는 정말 의문 인 것이 슬프다. ◆ 한 간호사가 사망진단서 작 성 다섯번 씩이나 = 코로나19 중 환자실 일하게 되면서 매일 아침 마다 출근할 때 사망확인과 사망 진단서를 쓰지 않게 해 달라고 기 도하며 출근 했다. 그래서인지 아 직 그 기도가 효과가 있어 코로나 19 환자로 사망진단서를 쓴 적이 없는 일은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 한 일이다. 하지만 다른 동료들은 코로나 19 사태 이후 한 사람이 평균 다섯
성 바오로 정하상 천주교회(퀸즈성당)는 10일 어머니날을 맞아 어머니들과 각 가정의 건강을 위한 특별 강복을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방식으로 드렸다. 이날 김문수 앤드류 주임 신부(사진 가운데), 남희봉 벨라도 신부(사진 오른쪽), 김철희 시몬 신부(사진 왼쪽)는 서로 거리를 두고 차를 타고(Drive-Thru) 오거나 걸어(Walk-in) 오는 신자들에게 한가정 한가정씩 강복을 드렸다. <사진제공=퀸즈성당 홍보부>
번 정도의 사망확인을 하고 진단 서를 쓰면서 가족들에게 연락을 했는데, 제일 힘든 일은 가족들에 게 연락하고 와서 보게 하는 과정 이었다고 한다. 의료진들은 최선 을 다 했지만 살리지 못한 답답하 고 미안한 마음과 가족들의 극심 한 상실의 아픈 마음들이 눈에 그 려진다. ◆ 아직까진 하루 확진자 1,900명 씩 발생 = 환자의 숫자는 전체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환자는 들어오고 있다. 어머니날 마스크 끼고 걸어서 성당에 축복 받으러 갔을 때 콧바 람 쏘이는 아기처럼 기분이 좋았 었다. 지금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재택근무 명령이 2개월이 지나고 있고 이 상태가 2-3주를 더 계속 해서 좋아져야 오픈이 될텐데 과 연 숫자가 안심할 만큼 줄어들지 가 걱정이다. 지금까지 지나온 시간도 짧은 시간이 아니어서 많은 사람들이 갑갑해서 나가고 싶은 마음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뉴욕주에만 하루 에 1,9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오 고 있다. 코로나19 병상이 지금은 30-40%로 준 것은 아주 좋은 현 상이지만 코로나19 환자가 있고 조심하지 않으면 다시 숫자가 올 라가는 일은 며칠 걸리지 않을게 분명하다. 수많은 교육과 광고들을 통해 서 마스크 쓰고, 손 씻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켜준 덕분에 그 나마 이만큼 코로나19 기세 가 꺾인 것은 대단한 일이 다. 4월 중순까 지만 해도 끝 이 없이 들어 오는 환자들 때문에“세상 의 종말이 이 렇게 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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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지”까지 생각할 만큼 병원 안은 최악이었는데, 4월 말부터 최악의 숫자에서 조금씩 환자수 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지금을 현 저하게 준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 이다. 이것은 결코 정부, 정치 지 도자들, 혹은 병원들이 각자 한 일 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심각성을 실감하고 다 함께 해 낸 일이고 또, 계속해서 해 나가야 할 일이 다. ◆ 상대를 존중하고 보살피는 마음 = 이 병은 처음 시작도 한 사 람부터였듯이 지금도 우리 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함을 알고 조심하지 않으면 이 극악한 바이 러스는 우리들을 다시 칠 것이 분 명하다. 얼마나 지독하고 악랄한 지 우리 몸의 중요 장기를 찾아다 니며 망가트려서 치료에 혼란이 주는 때가 많고 아직도 딱히 정해 진 치료방법이 없다. 어떤 노인 아파트의 한분은 3 일 동안 기척이 없어 들여다보니 사망해 있더라고 한다. 그 룸메이 트 하는 분도 너무 힘이 없어 도 움 요청 전화를 못하다 겨우 기별 이 닿아 아는 분이 앰블런스를 불 러 응급실로 갔으나 결국 사망하 는 등등의 안타까운 일들이 셀 수 가 없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스브 리핑 중에 마스크 끼는 일은 상대 방을 존중하는 보살피는, Caring 하는 마음이라고 하면서 마스크 써 주기를 간절히 당부했다. 실제로 증상도 별로 없었는데 항체가 나오는 사람들이 많다. 그 뜻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누구에 게 줄 수도 있었다는 것으로 나도 모르게 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사람이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 는 것이다. 그러니 마스크를 쓰는 일은 본 인이 걸리지 않게 하는 목적 뿐이 아니라 상대방, 그리고 사회를 보 호하는 보살피는 사회적 책임을 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의 마음이 되는 것이다.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줄자 뉴 욕주도, 뉴저지주도 규제를 슬슬 풀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빨리 잠 잠해 지는 듯해서 너무 감사하다. 그것은 모두 Lock down의 결과 로 보인다.‘규제 해제는 기쁘고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는 백신이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딱 나온 치료법도 없는데 해제 하 기에는 너무 성급하다는 생각이 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빨 리 비즈니스 오픈을 해야 한다고 데모를 하고 있다.“자유의 나라 에서 오픈을 할 자유를 달라”고 외치는 그 사람들을 모두 다 데리 고 코로나19 중환자실 투어를 시 켜주고 싶다. 그런 전쟁 상황을 보고도 자유를 외칠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사람이 살아야 자유도 존중이 되고 지킬 수가 있다. 지금까지 잘 해온 만큼 조금만 더 참아서 바이러스를 우리한테서 멀어지게 해야 한다. 조금만 더 다함께 각 자 해야 할 일들을 꼭 하면서, 조 금만 더 참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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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코로나19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19, 2020
코로나19 새 풍속도‘재택근무’…‘뉴노멀’될까 원격근무 늘면 기업 인재 풀 확대되고 밀집 따른 부작용도 해소 "한 사무실 안 쓰면 대화 줄어 혁신 아이디어 나오기 힘들어" 반론도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박 스’(Box)는 4년 전 실리콘밸리로 사무실을 옮기며 화려한 구내식당 과 폴크스바겐 밴을 개조해 만든 술집 등으로 사무실을 단장했다. 그러나 박스의 공동 창업자 겸 최 고경영자(CEO) 에런 레비와 직원 들은 8주째 이 사무실에 가지 않았 다. 레비 CEO는 그런데도 업무가 여전히 매끄럽게 진행돼왔다고 말 했다. 영업팀은 더 많은 고객과 연 락하고 있고, 매주 있는 전 직원 모 임에는 참석자가 늘었다. 출장이 없어지면서 레비 CEO는 더 많은 시간을 업무에 쏟고 있다. 유연근무제의 오랜 지지자인 레비 CEO는 “통근 시간이 없어 지고 비즈니스 모임을 위해 비행 기를 타야 할 필요도 없어졌다” 고 말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으로 재택근무 등 새로운 현 실에 직면한 지 두달이 지나면서 일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이번 변화로 인해 업무를 보고 직원을 채용하는 방식에 지속적인 영향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 사옥 '애플 파크'.
시애틀의 아마존 사옥 앞에 설치된 유리공 모양의 조형물. 내부가 나무로 가득 차 있다.
줄 것이라고 말한다고 17일 보도했 다.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등의 본 사가 있는 실리콘밸리는 창의성을 북돋우는 혁신적인 사무공간 배치 와 협업 공간, 고급스러운 구내식 당 등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보태 IT 공룡들은 최근 들어 사무실에 더 많은 투자를 했 다. 우주선처럼 생긴 애플의 50억 달러(약 6조원)짜리 본사나 샌프 란시스코의 명소가 된 세일즈포스 의 61층 사옥, 나무들로 채워진 아 마존 시애틀 사옥의 거대한 유리
도록 허용했다. 페이스북 CEO 마 크 저커버그는 또 내년 6월까지 50 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모임을 취 소했다. IT 기업들은 또 콘퍼런스나 제 품 출시 행사 등 제품 홍보와 고객 확보에 핵심으로 여겨져 온 행사 들을 가상공간에서 개최하는 방법 도 실험 중이다. 애플의 경우 매년 6월 열리는 개발자 대회를 올해 처음으로 전 면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일부 IT 기업 임원들은 원격근
공 조형물 등이 그 사례다. 그러나 IT 기업들은 또 코로나 19 사태 속에 재택근무에 가장 먼 저 나선 곳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재택근무를 가장 적 극적으로 수용한 곳은 소셜미디어 트위터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지난 12일 직무 성격이나 여건상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원이 원할 경우 영구히 재택근무를 할 수 있 다고 밝혔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최소한 올 연말까지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
“코로나19 대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먹고 있다” 트럼프“증상없지만 일주일반 동안 매일 복용 중” 전문가들 부작용 경고… “효과없다”연구도 잇달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 일 코로나19에 대비해 말라리 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 퀸을 일주일 넘게 매일 복용하 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 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서 식당업계 대표들과 회동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에서 “지난 일주일 반 동안 매일 하 이드록시클로로퀸과 아연보충 제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다 만 그는 자신이 코로나19에 노 출되지 않았으며 “증상은 없 다(zero symptoms)”고 밝혔 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치의가 권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복 용을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것이 좋다고 생각해 서 먹기 시작했다”면서 “여 러가지 좋은 이야기를 들었 다”고 말했다.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트럼 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극찬한 약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부작용을 주 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달 식품의약국(FDA) 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심장 박동 이상을 포함해 심하면 사
망까지 이를 수 있는 부작용을 초래한다며 처방없이 복용해서 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최근 진행된 몇몇 연구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 19 치료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 는 결과가 나왔다는 보도도 잇 달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은 이러한 부작용을 일축하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지금 까지 내가 괜찮아(OK) 보인다 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서 자신은 이틀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데 매번 음성이 나 온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 령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 용한다고 밝히자 현지 언론은 일제히 긴급뉴스로 타진했다. 폭스뉴스는 곧바로 이 약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효과가 없다는 전문가 인터뷰를 내보 냈다.
코로나19 환자 150만명·사망 9만명 49개 주 경제활동 재개…커네티컷주만 안 풀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와 사 망자 수는 18일 각각 150만명, 9 만명에 육박했다. 존스홉킨스 대는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를 149만6천509명으 로 집계했다. 이는 전 세계 코 로나19 확진자(476만9천177명) 의 31.4%에 해당한다. 또 사망 자 수는 8만9천874명으로 집계 됐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이미 미국의 코로나19 환 자가 150만명을 넘겼다고 보도 했다. 매사추세츠주(州)가 18일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 49개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 을 완화했다고 CNN 방송이 보 도했다.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 지사는 이날부터 제조업과 건 설 현장의 사업 재개를 즉각 허 용한다고 밝혔다. 베이커 주지 사는 오는 25일 또 다른 경제
분야를 재개하는 등 단계적으 로 재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 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50개 주중 코네티컷주를 제외한 49 개 주가 부분적으로, 또는 전면 경제 재가동에 들어갔다. 플로리다주는 이날부터 주 전역에서 식당과 소매점, 체육 관, 피트니스센터 등의 영업을 허용하며 재가동 계획의 1단계 에 돌입했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자택 대 피령을 발령했던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카운티 정부들도 제 조업과 소매업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샌타클래라 ·앨러미더카운티 등 5개 카운 티 보건국장들은 이날 제조업 과 소매점, 창고의 물건 배송 등에 대해 영업을 허용하는 내 용의 명령을 내렸다. 조기 재개에 나섰던 텍사스 주는 식당과 영화관, 쇼핑몰 등
의 영업을 재개한 지 2주를 넘 기면서 지난 16일 하루 신규 코 로나19 환자가 사상 최대인 1천 801명에 달하는 등 환자가 증가 하고 있다. 그러나 텍사스 주지 사는 환자 증가가 검사 확대 때 문이라는 입장이다. 뉴욕·뉴저지·코네티컷· 델라웨어주는 현충일에 해당하 는 메모리얼데이(5월 25일) 주 말에 해변을 개방하기로 했다. 조기 재가동에 앞장선 곳이 자 가장 문을 많이 연 주 가운 데 하나인 조지아주의 브라이 언 켐프 주지사는 코로나19 환 자 수를 추적하고 주민들의 생 명과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필 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경제 재개에 나선 주들이 늘면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주가 18곳으로 줄었다고 CNN 은 분석했다.
무로의 전환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시애틀 등 미 서부 해안에 밀집한 직원들을 분산시키려는 노 력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이런 밀집 현상은 그동안 이들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나 생활비를 치솟게 해 IT 기업이 인재를 충분 히 확보하기 어렵게 했고, 이 지역 에 사는 것을 이들 기업이 너무 값 비싸게 만들었다는 비판에 기름을 부었다. 애플·구글에서 일했던 인력
스카우트 고문 호세 콩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다른 지 역으로 사업지를 확대하려는 노력 에 불을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스의 레비 CEO는 “어디서든 인 재를 충원할 수 있다. 인재의 풀도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며 “똑같 은 급여를 지급하더라도 직원들이 똑같은 급여에서 더 많은 것을 얻 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거의 8년째 일하며 온라인 학습 스 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해온 하이 디 카즈미어(31)는 지난달 회사와 협상해 급여를 25% 삭감하는 대신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원격근무하 기로 했다. 언젠가 샌프란시스코 를 떠나겠다는 계획이 코로나19 사 태로 앞당겨진 것이다. 그러나 재택근무에 대한 반론 도 적지 않다. 미시간대학에서 하 이테크 산업의 원동력을 연구해온 사회학과 교수 제이슨 오언-스미 스는 연구 결과 직원들이 한 사무 실을 쓰지 않는 것에 단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짧지 만 우연한 대화가 새로운 아이디 어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부사장 브린 해링턴 은 “원격근무 환경에서 혁신을 일궈낸 회사의 훌륭한 사례는 없 다고 본다”며 사무실이 영구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반봉쇄시위 참가자들, 수백㎞ 이동 코로나19 전파 가능성 코로나19 봉쇄령 해제를 요 구하는 미국 우파진영 시위 참 가자들이 시위 종료 이후 수백 ㎞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 이 들에 의한 코로나19 전파 가능 성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8일 미 국 민주당 지지 성향의 시민단 체 ‘의료보험수호위원회’에 서 입수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 이 보도했다. 이 단체의 핸드폰 위치분석 에 따르면 반(反) 봉쇄 시위 참 가자들은 시위 종료 이후 48시 간 이내에 수백㎞를 이동해 주 전역으로 퍼졌고, 일부는 주 경 계를 넘어 이동하기도 했다. 경제 활동 재개를 촉구하는 반봉쇄 시위대는 그동안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 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의료보험수호위는 모바일 광 고 회 사 보 트 맵 의 ‘옵 트 인’(opt-in)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시위대의 위치 정보를 분석했다. 블루투스 기술을 활 용한 ‘옵트인’은 당사자가 개 인 데이터 수집을 허용한 서비 스에 적용되며, 익명화된 위치 정보를 알려준다.
코로나19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대… 코로나19 봉쇄령 해제를 요구하는 미국 우 파진영 시위 참가자들이 시위 종료 이후 수백㎞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의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제기됐다.
의료보험수호위는 보트맵 앱 을 통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까지 미시간, 위스콘신, 일리노 이, 콜로라도, 플로리다 등 5개 주에서 열린 반봉쇄 시위 현장 의 핸드폰 위치 정보를 확인하 고, 시위종료 이후 48시간 동안 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미시간주 주도(州都) 랜싱에서 벌어진 총기 무장시위에서는 시 위 종료 이후 랜싱에서 180마일( 약 289㎞) 떨어진 도시로 이동하 거나 주 경계를 가로질러 인디 애나주로 넘어간 사례가 포착됐 다. 지난달 19일 콜로라도주 덴 버 시위 종료 이후에는 수백㎞ 떨어진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오클라호마, 뉴멕시코, 유타주 접경 지역으로 이동한 핸드폰 위치 신호를 확인했다. 또한 지난달 18일 플로리다 주 시위에선 조지아주 접경 지 역으로 이동한 사례가 있었고, 같은 달 24일 위스콘신주 시위 에선 미네소타와 일리노이 접경 지대로 움직인 경로도 확인됐다 고 의료보험수호위는 밝혔다. 의료보험수호위의 롭 데이비 드슨 박사는 핸드폰 위치 분석 을 통해 반봉쇄 시위 참가자들 이 집회 종료 이후 여러 지역으 로 광범위하게 퍼지는 것을 확 인할 수 있다며 시위대의 행동 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빅3', 두달만에 공장 부분 재가동 종업원들“우리들 운명 신에게 맡긴다” 코로나19 사태로 3월 중순께 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갔던 제 너럴모터스(GM)와 포드, 미이탈리아 합작사 피아트크라이 슬러(FCA) 등 미국 주요 자동 차업체와 부품 공급 업체들이 18일 약 2달 만에 미국 내 공장 에 대한 부분적인 재가동에 들 어갔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 전 수준의 전면적인 재가동까지 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CNBC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각각 픽업트 럭을 생산하는 미시간주 플린트 공장과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공 장의 문을 다시 열었다. 다만 당
분간 2~3교대가 아닌 1교대로 운영된다. 포드는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디트로이트 인근의 공장에 대해 2교대로 재가동을 시작했다. 일 부 공장에 대해서는 최소 1주일 더 문을 닫기로 했다. FCA는 트럭을 생산하는 미 시간주 워런 공장을 비롯해 4곳 의 공장과 4곳의 부품 공장의 문 을 열었다. 역시 당분간 1교대로 가동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FCA의 워런 공장 근로자들이 새벽 4시부터 공장에 출근하기 시작했으며, 공장에는 ‘다시 시작하자’는
표지가 걸렸다고 전했다. GM은 향후 4주 이내에 코로 나19 이전 수준으로 공장 가동 률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드의 짐 팔리 최고운영책임자 (COO)는 언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가동률을 회복할지를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FCA의 마이크 맨리 최고경 영자(CEO)는 가동 수준은 소비 자 수요와 연계될 것이라고 말 했다.이날 재가동을 위해 자동 차 3사들은 각종 안전조치를 취 했다. 출근하는 근로자들의 발 열 검사를 하고 안면 가리개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미국
2020년 5월 1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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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총회 연설 패스한 트럼프“WHO는 중국 꼭두각시”맹비난 미국의 WHO 분담금, 중국 수준인 10분의 1로 축소 가능성 거론하며 “곧 결정” “中, 전세계 심하게 해쳐 책임져야”…WTO 중국 특혜 주장하며 싸잡아 비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 일 세계보건기구(WHO)를 중 국의 꼭두각시라고 강도 높은 표현을 동원해 맹비난했다. 이날 열린 WHO의 총회에 서는 연설도 하지 않았다. 그러 면서 미국의 WHO 분담금을 10분의 1도 안되는 중국 수준으 로 대폭 낮출 수 있다며 WHO 와 중국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 으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 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WHO 총회에서 왜 연설하지 않았느 냐는 질문을 받고 머지않아 입 장을 내겠지만 이날은 하지 않 는 쪽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WHO 에) 일 년에 4억5천만 달러를 주
는데 중국은 일 년에 3천800만 달러를 준다. 수년간 4억5천만 달러를 내는데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 (WHO)은 좋게 말해서 중국 중 심적이고 중국의 꼭두각시”라 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의 4억 5천만 달러를 4천만 달러로 끌 어내리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 고 일부는 과하다고 했다. 그래 서 우리는 곧 결정을 내릴 것” 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책 임져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 에 “중국은 그들이 한 일에 대 해 책임져야 한다. 전세계를 아주 아주 심하게 해쳤고 그들 자신도 해쳤다. 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세계보건기구(WHO)를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강도 높은 표현을 동원해 맹비난했다.
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 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무역 기구(WTO)도 불쑥 거론했다.
그는 “우리는 WTO에서도 대 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WTO에서) 개발도상국 대우 를 받고 개발도상국이면 엄청
공화“코로나 신임투표, 경합주 위험”경보 트럼프는 미시간 달려가고 펜스도 플로리다行 11월3일 대선 결과를 좌우할 스윙 스테이트(경합주) 전망을 놓고 공화당 내에서조차 우려 가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 일 바이든 때리기를 이어가며 ‘트럼프 대 바이든’ 대결 구 도 부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결 국 이번 대선은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을 띠게 될 것이라는 현실 인식이 확산 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조 바이든 전 부통 령에게 밀리는 경합주 여론조 사가 계속 나오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8일 ‘경합주 공화당 인사들 이 트럼프의 재선이 불안한 상 황이라고 경고하고 있다’는 기사에서 이러한 상황을 짚었 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 령은 이번 선거가 자신의 코로 나19 대응에 대한 평가 투표라 기보다는 자신과 조 바이든 사 이에서의 선택이라는 점을 분 명히 하기 위해 바이든을 무자 비하게 공격할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혀왔다”며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번 선거는 트럼 프에 대한 신임투표가 될 것이 라는 게 경합 주 공화당 인사들 의 전언”이라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거의 12명에 달 하는 전직 주지사와 의원, 그 외 전·현직 정당 지도부 인사 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면서 대선을 6개월 앞둔 현시점에서 일부 전통적인 강세 지역에서 조차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희망사 항’은 팬데믹 상황과 연동돼 있는 데다 한때 공화당 텃밭으 로 여겨지던 일부 주들이 인구 통계학적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스펙트 럼상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 고 있다는 점 등이 많은 이들이 초조해하고 있는 지점이라는 것이다. 스콧 워커 전 위스콘신 주지 사는 폴리티코에 “나는 여전 히 핵심은 대통령에 대한 신임 투표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주민들이 자신들의 건강과 경 제 상황에 대해 좋다고 느끼면
11월3일 대선 결과를 좌우할 스윙 스테이트(경합주) 전망을 놓고 공화당 내에서조차 우 려가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바이든 때리기를 이어가며 '트럼프 대 바이든' 대결 구도 부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결국 이번 대선은 코로나19 대응에 대 한 신임투표 성격을 띠게 될 것이라는 현실 인식이 확산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도 위스 콘신에서 이길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훨 씬 더 힘든 상황이 될 것”이라 고 말했다. 특히 최근 진행된 격전지 여 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 밀려 고전 하는 상황이 가장 큰 고민으로 떠올랐다. 일례로 조지아주는 지난 1992년 이래 민주당 대선후보 가 이긴 적이 없는 곳이지만 지 난주 공화당의 내부 여론조사 2
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 든 부통령이 막상막하로 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1개 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 령이 근소하게 앞섰다고 한다. 1996년 이래 민주당이 대선 에서 이긴 적이 없는 애리조나 도 상황은 비슷하다. 최근 공화당의 비공개 조사 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근소 한 차이로 앞섰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공화당 인사들의 시선은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 신, 미시간 등 ‘러스트벨트’(
난 세금 등 혜택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미국이 (WTO에서) 개발도상국이기를 바란다. 우리는 중국이 얻는 동 일한 이익을 받아야 한다. 왜 중국이 미국보다 이익을 얻어야 하나? 이것 또한 조사 중인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피해가 커지자 중국책 임론을 적극 제기하면서 WHO 가 중국 중심적이라고 거듭 비 난해왔으나 ‘꼭두각시’라는 표현까지 동원한 것은 이례적 이다. WTO까 지 언 급 하 면 서 WHO나 WTO 그 자체가 아닌 중국이 타깃이라는 점을 분명
히 했다. WTO 사무총장은 최 근 임기를 1년 남기고 하차하겠 다는 뜻을 밝혔는데 미국의 압 력 속에 WTO가 제 구실을 못 하게 된 상황이 반영된 것 아니 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열린 WHO의 73차 세 계보건총회(WHA)에서는 미 국과 중국이 충돌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 부 장관은 한 회원국이 투명성 의무를 저버려 엄청난 희생을 초래했다며 중국을 겨냥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 나19 조사가 WHO 주도로 진 행돼야 한다며 미국을 중심으 로 한 독립적 조사 요구를 견제 했다. ▶ 자세한 내용 A9(세계)면
쇠락한 제조업 지대) 3개 주에 집중돼 있다. 이 가운데서도 트럼프 대통 령의 참모들을 비롯, 공화당 인 사들 사이에서 미시간주에 대 한 우려가 가장 큰 상황이다. 지난달 실시된 폭스뉴스 조 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8%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 으며 최근 공화당 내부 조사 2 건에서도 격차는 다소 줄었으 나 트럼프 대통령이 뒤지는 양 상은 그대로 나타났다는 것이 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펜실베이니아주는 경제 정 상화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 령과 민주당 출신 주지사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곳이기 도 하다. 위스콘신주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1% 포 인트 미만의 차이로 신승한 곳 으로, 위스콘신주 인사들 사이 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지 역을 보다 공격적으로 방문해 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 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트럼프 캠프 인사들은 트럼 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태스크 포스(TF) 일일 브리핑을 멈춘 이래 격전지 여론조사가 향상 되고 있다며 반등을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
선과 함께 치러지는 주지사, 상 원의원 선거 등에서도 동반 승 리를 견인할 정도의 득표력을 가질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 공 략에 얼마나 사활을 거는지는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이 뤄지고 있는 탈(脫) 워싱턴 동 선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1일 인공호흡기 및 개인보호장비 (PPE) 등을 생산하고 있는 미 시간주의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CNN방송 이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바뀔 수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코로나19 국면에서의 첫 현 장 행보였던 지난 5일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마스크 생산 시설 인 허니웰 공장 방문을 비롯, 지난 14일 펜실베이니아주(州) 의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오 언스 앤드 마이너’ 방문에 이 어 이번 미시간주 방문에 이르 기까지 격전지들에 집중된 것 이다. 핵심 참모의 코로나19 확진 으로 백악관 내에서 ‘자발적 거리두기’를 해왔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오는 20일 대선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플로리다주를 찾는 것도 대선 승부처 공략 차원과 무관 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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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유족 위로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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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9, 2020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 전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 석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고 이연 씨 묘에 헌화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 제2묘역에서 고(故) 이연 씨 묘에 헌화하고 있다. 고인은 전남대 1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0년 5월 27일 YMCA 회관에서 계엄군과 총격전 중 체포되어 전신 구타를 당했다.
40년전 그 도청 앞에서…文대통령“오월정신은 모두의 것” 5·18 40주년 기념식 참석…‘님을 위한 행진곡’제창 “결코 잊을수없는 대동세상…어린학생도 주먹밥 나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8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망월 동 묘역이 아닌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18 항쟁 당시 시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던 옛 전남도청 앞에서 기 념식을 개최한 것은 국민과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5·18 정신을 함께하 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기념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문 대 통령은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이 역 력했다. 5·18의 역사적 현장인 전일 빌딩245와 분수대가 한눈에 펼쳐지 는 자리에 처음 선 데 따른 것으로 보 인다.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한 뒤 기념사를 시작한 문 대통령은 “시 민과 함께하는 5·18, 생활 속에서 되
살아나는 5·18을 바라며 기념식을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거행한다”며 감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누구 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라 며 “오월 정신은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깃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5·18 항쟁 기간 우 리는 광장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대 동세상을 보았다”며 “직접 시위에
문대통령,“진실 고백하면 용서의 길 열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했다. 문 대통령이 기념식을 찾은 것은 취임 첫해인 2017년과 지난해 에 이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5·18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발포 명령자와 계엄 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헬기사 격 등 국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 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제라도 용기 내 진실을 고백한다면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국가 폭력 가해자의 협조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진상 규명은) 처 벌이 목적이 아니다. 역사를 올바로 기록하는 일”이 라며 “진실이 하나씩 드러날수록 마음속 응어리가 풀리고 용서와 화 해의 길로 가까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18 진상규명조사위원 회가 진실을 낱낱이 밝히도록 지원 을 아끼지 않겠다”며 “왜곡과 폄 훼는 더는 설 길이 없어질 것”이라
발행인
:
정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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폄훼 발언 등을 사죄한 통합당 주호 영 원내대표도 제창에 동참했다. 사회를 본 김제동 씨는 행사에 앞 서 유가족들에게 무릎을 꿇고 인사 했다. 김씨는 행사 출연료를 5·18 단 체에 기부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후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동해 5·18 민주 유공자 유족회장 등과 함께 헌화· 분향했다. 이어 지난해 별세해 이곳 에 안장된 고(故) 이연 씨의 묘역을 참배했다. 5·18 당시 전남대학교 1학 년이었던 이씨는 YWCA 회관에서 계엄군과 총격전 중 체포, 상무대로 연행돼 고초를 당했다.
全씨측,“사실 아닌데 어떻게 사죄하나” 문대통령 진상규명 발언에“더는 할 얘기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을 새기는 것 은 5·18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일”이라며 “언젠가 개헌이 이뤄 지면 그 뜻을 살려가기를 희망한 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980년 당시를 언급하며 “광주는 철저히 고립됐 지만 단 한 건의 약탈도 일어나지 않았다. 서로 격려하는 마음이 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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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지 않은 시민과 어린 학생도 주먹밥을 나누고 피가 부족하면 기 꺼이 헌혈에 나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병상이 부족해 애 태우던 대구를 위해 광주가 가장 먼 저 병상을 마련했고 대구 확진자들 은 건강을 되찾아 집으로 돌아갔 다”면서 ‘오월 정신’이 코로나19 극복의 저력이 됐다고 했다. 5·18 진상의 확실한 규명과 희생
자 명예회복, 배·보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한 대목을 비롯해 참석자 들은 문 대통령이 기념사를 읽어내 려가는 동안 총 6번의 박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5·18 당시 희생된 고(故) 임은택 씨의 아내 최정희 씨가 남편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는 것을 진지하게 경청했다. 최씨가 낭독을 마치자 문 대통령 과 김 여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최씨 와 악수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 마지막에 유족 등 참석자와 함께 손을 들어 흔들며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함께 했다. 전날 미래통합당 일각의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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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맞서는 힘이었다”고 떠올렸 다. 이어 “총칼에 쓰러져간 시민들 은 오늘의 패배가 내일의 승리가 되 리라 확신했다”며 “5·18은 민주 주의의 위대한 역사가 됐다”고 평 가했다. 그러면서 “그 정신은 국민의 마음에 깃들어 코로나 극복에서 세 계에 모범이 되는 저력으로 작용했 다”며 “병상 부족으로 애태운 대 구를 위해 광주가 가장 먼저 병상을 마련했고, ‘오월어머니’들은 주 먹밥 도시락으로 어려움을 나눴 다”고 돌아봤다. 문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더 널리 공감돼야 한다”며 “위기는 약한 사람들에게 가혹하다. 미래세 대가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에서 꿈 을 마음껏 펼치도록 연대의 힘을 키 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측 민정기 전 비서관은 5·18 민주화운동 40 주년인 18일 5·18 당시 발포 명 령자 및 법적 책임자와 관련해 “할 얘기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 다”고 밝혔다. 민 전 비서관은 이날 “5·18 작전 문제에 관해서는 이희성 당 시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 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상세히 언 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은 5·18 진상 규 명 의지를 재확인했다. 여야 정치 권도 21대 국회에서 5·18의 진실 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간 5·18의 계엄군 출동 과 발포 명령의 배후에 당시 군부 실세였던 전두환 씨가 있다는 의 혹이 수차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전씨 측은 이희성 당시 계엄사령관이 계엄군의 광 주 출동과 현장 작전 지휘에 전권 을 가졌고, 전씨는 당시 보안사령 관이라서 그 과정을 잘 알지 못한 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민 전 비서관은 “5·18 문제 전반에 관해서 전 전 대통령이 해 야 할 얘기와 하고 싶은 얘기는 회고록에 자세히 기술했다”며 “어제 문 대통령의 광주MBC 인터뷰에 대해서는 할 말이 더 없 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씨는 5·18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보느
법원 떠나는 전두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형사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하고 나서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전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 에 넘겨져 이날 법정에 출석했다. <자료사진>
냐’는 질문에 “국회 청문회 등 에서 (입장을) 표명했다. 매년 사 죄하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 엇에 대해 사죄하라는 것인가” 라며 “양민에게 무차별 발포 명 령을 했다는 데 대해 사죄를 요구 한다면 사실이 아닌데 어떻게 사 죄하란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경찰과 계엄군이 시위 진압에 지쳐 쉬고 있다가 시위대 버스와 장갑차에 깔려 죽었다” 며 “동료들이 눈앞에서 죽어 나 가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었겠는 가. 지휘관이 사전에 발포를 명령 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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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9일(화요일)
코로나19 신규확진 나흘째 10명대 ‘클럽발’ 여진 계속 간호사도 감염 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10명 대를 유지했지만, 이태원 클럽발( 發) 집단감염의 여진이 계속되면 서 국내 지역발생 신규 환자 수가 9명을 기록해 전날(5명)보다 늘 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3명 증가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천78명이 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19명, 17일 13명, 18일 15명에 이어 이날 까지 나흘 연속 10명대를 기록했 다. 신규 확진자 13명 중 국내에 서 감염된 환자는 9명이다. 지역 별로 보면 서울에서 가장 많은 6 명이 새로 나왔고, 인천에서 2명, 경기에서 1명이 각각 추가됐다. 나머지 4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는 없었고,
선별진료소 찾은 시민들… 18일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 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울산에서 4명이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발 집 단감염의 폭발적인 유행은 막았 지만, 이달 초 이태원 클럽에 다 녀온 후 16일에야 확진된 베트남 인의 사례처럼 뒤늦게 발견되는 환자가 추가로 있을 수 있다며 긴 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날에는 국내 ‘빅5’
대형병원 가운데 하나인 서울 강 남구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간호 사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의료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 다. 해당 간호사의 감염경로는 아 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방역당국 은 현재 병원 내 접촉자인 의료진 과 환자 등 200명에 대한 진단검 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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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전날 추가되지 않아 누적 263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평균 치명률 은 2.37%이지만, 고령일수록 가 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구체적으로 30∼50대의 치명률은 모두 1% 미만이지만, 60대에선 2.78%, 70대에선 10.89%, 80세 이 상에선 25.92%로 치솟는다. 성별 확진자는 여성이 6천509 명(58.76%), 남성은 4천569명 (41.24%)이다.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3천87명 (27.87%)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 은 50대 1천971명(17.79%), 40대 1 천462명(13.20%), 60대 1천368명 (12.35%), 30대 1천215명(10.97%) 등의 순이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 자는 34명이 늘어 총 9천938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877명 으로 21명 줄었다. 전날 1만2천36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76만5 천574명으로 늘었다. 이 중 73만7 천571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 만6천925명은 검사 중이다. 방대본은 매일 오전 10시께 그 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국민 48% 코로나19로 우울감 호소…‘멘탈데믹’대비해야 직업·지역별로 전업주부 60%, 대구시민 65% 가장 높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 국민의 절반에 해당하는 47.5% 가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경험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 다. 경기기연구원은 지난 4월 전국 17개 광역시도 15세 이상 1천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설문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 차 ±2.53%)를 한 결과 코로나 19로 ‘다소 불안하거나 우울 하 다 ’고 응 답 한 비 율 은 45.7%, 이런 정도가 ‘매우 심 하다’는 비율은 1.8%로 나타 났다고 19일 밝혔다. 연 령 대 별 로 보 면 10대 40.0%. 20대 44.5%, 30대
46.5%, 40대 48.2%, 50대 52.2%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불 안·우울감 응답비율이 높았다 . 직업별로는 전업주부(59.9%) 가 가장 높았고 자영업자 (54.3%), 계 약 직 근 로 자 (53.4%), 중고등학생(46.8%), 무직자(46.7%) 등이 뒤를 이었 다. 시도별 불안·우울감 비율 은 대구시민이 전국 평균보다 약 20% 높은 65.3%로 나타났 으며, 경기도는 47.6%로 평균 수준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20.2%는 코 로나19로 수면장애를 경험한다 고 답변했는데 대구시민은 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 국민의 절반에 해당하는 47.5%가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경 험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표 제공=경기연구원>
비율이 30.6%로 높았다.코로나 19가 안겨준 스트레스(5점 척 도 기준 3.7점)는 메르스(중동 호흡기증후군·2.5점)의 1.5배,
선수? 나이?…박병석·김진표, 국회의장 양보 협상 더불어민주당이 맡을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합의 추대론이 부상했다. 최다선인 6선 박병석 의원과 5선의 당내 최고령인 김진표 의 원은 18일 밤에 만나 후보 단일 화 문제를 논의했다. 두 의원은 일단 후보등록이 시작된 19일 등록을 보류하고 협상과 함께 당내 의견을 듣기로 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의장단만 은 합의를 통해 추대하자는 목 소리가 크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경 선 과정에서 어느 쪽이라도 내 상을 입고 잡음도 불거지는 게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의 최다 선이 맡는 게 관례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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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포항 지진(2.7점)의 1.4 배, 중증질환(2.8점)의 1.3배, 세월호 참사(3.3점)의 1.1배 등 타 재난 때와 비교해도 높은 수
준으로 조사됐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 도(4.1점) 역시 메르스(2.8점), 경주·포항 지진(2.8점)보다 높았다. 조사 대상의 67.3%는 확진 자에 대해 위로와 동정을, 16.2%는 분노·원망을 느끼고 16.5%는 감정이 없다고 응답했 다.코로나19 소식을 접할 때 느 끼는 감정으로는 특정 개인· 단체의 일탈 행동에 대한 원망 (22.7%), 코로나19가 지속할 것 이라는 절망감(16.3%)과 함께 일선 의료인력에 대한 응원 (19.2%), 정부와 방역정책 응 원(12.3%) 등 긍정적인 답변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 절반(49.6%)은 코로 나19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완 화하기 위해 심리정신 지원서 비스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은환 경기연구원 연구위 원은 “사회경제적 손실 못지 않게 ‘코로나 블루’라는 신 조어까지 등장할 만큼 국민 정 신건강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국민 트라우 마 확산, 즉 멘탈데믹 (mentaldemic)에 대비해야 한 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계층·대상별 국 민 맞춤형 심리정신 회복 프로 그램 도입, 자살 증가 예방 및 심리백신 프로그램 도입, 국공 립 의료기관의 감염병 정신응 급 대응체계 구축 등 세가지 방 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경기도 차원에서도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힐링프로 그램을 개발·보급하고, 계층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 다.
정치원로들, 주호영 광주 행보에 "그게 바로 협치" 주호영, 헌정회 방문해 "진영대결 대신 국민통합"
행사장에서 만난 21대 국회의장 후보 박병석-김진표 의원…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상 기후 재난 비상 대응 국회 토론 회에서 제21대 국회의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왼쪽)과 김진표 의원이 악 수하고 있다.
박 의원이 김 의원의 양보로 전 반기를 맡고 김 의원이 후반기 를 맡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 나 당내 5선 의원이 다수라서
김 의원으로선 후반기 의장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게 문제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25일 실시 된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 표 등 원내지도부는 19일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헌정회를 방문해 원로 정치인들과 환담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 한 분 한분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 는데도 전체 의원이나 국회에 대한 평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것은 진영 대결의 정치, 상생·협치를 하지 않아서”라 고 말했다. 그는 “정치의 본령 은 국민 통합”이라며 “정치 가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일에 앞장서야 하는데, 오히려 정치 가 국민을 분열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때가 많아 안타깝다” 고 덧붙였다. 유경현 헌정회장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왼쪽)가 19일 서울 여의도 헌정회관에서 유경현 헌정회 장을 예방, 인사말하고 있다.
이 “좋은 야당이 좋은 여당을 만들어 좋은 정치에 앞장서 달 라”고 당부하자 주 원내대표 는 “여당 지도부에도 그런 말 씀을 해달라”고 화답했다. 헌
정회원들은 주 원내대표가 과 거 당 일부 인사들의 5·18 민 주화운동 폄훼 발언에 사과하 고 전날 광주를 방문·참배한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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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19, 2020
정의연 안성 쉼터 공동모금회 회계 평가‘F등급’받았다 모금회 "각종 서류·영수증 미비"…경고 통지 후 정의연, 매각의사 밝혀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일본 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경기도 안성에 설립한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안성 쉼터)이 당시 감시·감독 역할을 했던 사 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저조한 사업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 됐다. 18일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모 금회는 2015년 12월 안성 쉼터 사업 에 대한 사업평가 결과로 경고성 제재 조치를 내리고, 정의연 측이 향후 2년간 모금회가 운영하는 분 배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안성 쉼터의 사업 평가는 ‘A’부터 ‘F’(E등급 제외)까지 5단계 중 C등급을, 회계 평가는 F등급을 받 았다”며 “시설 활용도가 떨어지 고 각종 서류·영수증이 미비했던 것이 이유”라고 밝혔다. 앞서 정의연과 그 전신인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매해 정부 보조금을 받아왔으나 결산 서류에 이를 ‘0원’으로 기 재하는 등 각종 회계 부실 논란을 빚어왔다. 공동모금회 측은 “평가 내용 을 바탕으로 시정을 요구했고, 이 후 정대협 측에서 시설을 매각하 고 사업비를 반납하겠다는 의견을 제출해왔다”며 “2016년 9월 기 부처인 현대중공업 측의 의사를 확인한 뒤 그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 중단을 확정했다”고 설명했 다. 모금회는 “안성 쉼터의 매매 계약과 관련된 사항을 정확히 파 악한 후 매각액을 돌려받을 예 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굳게 닫힌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정의기억연대가 지정기부금을 받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쉼터로 운영하다 지난달 23일 건물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반 납 절차가 진행 중인 경기도 안성시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문이 17일 굳게 닫혀 있 다. 정의기억연대는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의 관리를 단체 대표자였던 윤미향 국회 의원 당선인의 아버지에게 맡기고 지난달까지 6년여간 7천여만원을 지급해 온 사실을 16일 인정하고 사과했다.
공동모금회는 쉼터를 서울이 아닌 경기도에 마련하도록 먼저 제안했다는 정의연 측의 해명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모금회 측은 “기부자의 의사와 정대협의 전문성을 존중해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을) 검토하 고 심의했을 뿐”이라며 “사업의 진행 절차상 모금회 측에서 먼저 제안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의연은 이날 안성 쉼터 를 시세보다 비싼 값에 매입한 뒤 최근 손해를 보고 팔았다는 주장 과 안성 쉼터 운영비 지출 등과 관 련한 의혹이 이어지자 연이어 해 명을 내놨다. 정의연이 마포구에 이미 쉼터를 마련했음에도 석연찮 은 과정을 거쳐 안성 쉼터를 조성 했다는 것이 추가로 제기된 의혹 중 하나다. 앞서 정의연은 기존 서대문구
에 있던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 상황이 열악해 새 공간을 물색하 던 중 2012년 명성교회의 지원으로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평화의 우리집’(마포 쉼터)을 얻게 됐다. 마포 쉼터를 무상 임대하게 됐 지만,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현대 중공업 측으로부터 기부받은 10억 원으로 별도의 쉼터 조성을 추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 안성 쉼 터를 매입하게 됐다는 게 정의연 의 주장이다. 정의연은 “사업 목 적을 ‘피해자들의 치유와 쉼’ 등으로 변경해 공동모금회를 통해 기금을 전달받았다”며 “당시 정 대협에서 박물관 건립과 함께 별 도의 ‘힐링센터’ 공간을 마련하 려는 논의가 진행되던 상황이었 다”고 설명했다. 정의연은 안성에 쉼터를 매입 한 이유에 대해서는 “애초 염두
고교 3학년 20일 첫 등교 코로나19로 79일간 5차례 연기 끝에… 코로나19 사태로 닫혔던 학교 문이 20일 고등학교 3학년 개학을 시작으로 다시 열린다. 19일 교육 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고3 등교 개 학을 20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 다. 등교 개학은 코로나19 사태로 5번 미뤄진 끝에 추진된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등교 개학을 3월 2일에서 같은 달 9 일·23일, 4월 6일로 연기한 바 있 다. 이후 4월 9일로 네 번째 개학을 연기하면서 등교 대신 사상 초유 의 학년별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도입했다. 이달 초 코로나19 신규 확산세 가 주춤해지자 교육부는 5월 13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 수업 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이태 원 클럽발 집단감염 우려가 고개 를 들자 등교 개학을 일주일 또 연 기했다. 결국 원래 개학일이던 3월 2일 이후로 따지면 79일 만에 개학 하게 된 셈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완전히 수그러들지 않았음에도 교육부가 등교 개학을 추진하는 것은 코로
고3 등교 개학을 이틀 앞둔 18일 서울 경복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손 소독제를 비치하 고 있다.
나19가 역설적으로 언제 끝날지 장 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올가을 코로나19 2차 대유행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기한 등교를 미루고만 있을 수는 없다 는 판단이다. 상급 학교로 진학해 야 하는 고3은 올해 수시모집을 위 해 학교 생활기록부를 채우고 1학 기 중간고사를 치르려면 5월에 등 교하는 것이 바람직한 상황이다. 등교가 더 미뤄지면 대학 입시 일
정이 모두 꼬이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취직을 앞둔 특성 화고생의 취업 지도도 원격수업으 로는 한계가 있다. 이밖에 맞벌이 ·한부모 가정의 자녀 돌봄이 한 계치에 다다랐고 교우 관계를 통 한 인성 교육이 어렵다는 점, 기초 학력 부진 우려가 있다는 점도 등 교 개학을 추진한 배경이 됐다. 고3을 시작으로 27일부터 예정 된 고2 이하 학년도 방역 방안을
에 뒀던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전 쟁과여성인권박물관 인근에 있는 공간을 매입하고자 했으나 10억원 으로는 박물관 인근은 물론 서울 시내에서 마땅한 공간을 찾기 어 려웠다”고 말했다. 안성 쉼터에 큰 쓰임새가 없었 음에도 정의연이 2014년부터 약 6 년간 1억원 가까운 기부금을 쉼터 운영에 지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 으나 정의연은 사실관계가 다르다 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은 안성 쉼 터가 조성된 2013년부터 지난해까 지 센터 운영에 쓰인 기부금은 윤 미향 전 이사장의 부친에게 6년간 지급한 인건비 약 7천600만원을 제 외하고 총 9천300여만원이라고 보 도하기도 했다. 정의연 측은 이에 대해 “(공동 모금회를 통해 받은 기부금 10억원
중) 쉼터 운영에 쓰인 전체 기부금 규모가 9천300여만원”이라며 “이 기부금 중 윤 전 이사장 부친 의 인건비는 7천742만원, 나머지는 전기세, 재산세 등으로 쓰인 관리 비 1천56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성 힐링센터(쉼 터)에 대한 별도의 기부금은 없었 다”며 “(별도 수익금은) 네트워 크 형성을 위해 연대단체에 대여 하고 받은 사용료 수입이 전부” 라고 밝혔다. 정의연 측은 “연대 단체 대여에 따른 사용료 수입은 일부 언론에서 ‘펜션 사용료’라 고 보도하는 것”이라며 “2018년 과 2019년 대여 건수를 따져봐도 최대 7건에 불과하며 그 수익금도 60만원 이내”라고 설명했다. 정의연은 마포 쉼터에 대해선 “현재 할머니 한 분이 거주하고 계신다”며 “명성교회로부터 거
주하는 할머니들 사망 때까지 무 상임대로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 다”고 말했다. 윤미향 전 이사장의 주소지가 마포 쉼터로 이전돼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주민등록상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 두 분 주소만 쉼터 로 돼 있어 할머니들의 사망 신고 를 해야 할 경우에 대비한 것”이 라고 설명했다. 정의연은 “당시 쉼터 소장은 국민임대주택 거주자로서 주소를 이전할 수 없어 윤 전 이사장이 이 전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선 “주소지 이전으로 윤 전 이사장 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정의연은 안성 쉼터 고가 매입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 후보 지로 올랐던 다른 2곳의 매매가와 구체적인 위치를 공개한 바 있다. 정의연은 접근성과 공간성, 친환 경성, 공간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안성 금광면 부지를 최종 선정했 다고 밝혔다.
통합당,‘윤미향 국정조사’추진키로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의 각종 비리 의혹 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윤미향 국조는 국민의 요구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 다”고 말했다.그는 “윤 당선인 이 이사장을 지낸 정의기억연대( 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을 계기 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 대협)를 포함한 여러 시민단체에 마련해 예정대로 등교 개학을 추 진하겠다는 것이 교육부 입장이다 . 교육부는 지역별·학교별 상황 에 맞게 학생을 분산시키면 생활 방역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도시, 농촌 간 상황이 달라 교육 부 차원의 등교 개학 후 일률적인 방역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았 으나 각 시·도 교육청별로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 교 육부 설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고3은 매일 등교하되 고2 이하 초 ·중·고교 학생은 격주제, 5부제, 오전·오후반으로 나누는 2부제 등교를 학교별로 선택하도록 했다 . 대구시교육청 역시 진로·진학 이 시급한 고3과 중3은 매일 등교 하고 나머지 학년은 격주제, 격일 제 등 학교별로 최적화한 수업 형 태로 운영하도록 했다. 그러나 등교 개학과 관련한 우 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수십명의 인원이 밀폐된 공간에서 수 시간 머물러 있어야 하는 교실은 코로 나19 전파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등교 후 코로나19에 감염됐는 데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학생 들이 ‘조용한 전파자’가 돼 가 정 등 지역사회에 코로나19 감염을 확산시킬 가능성도 있다.
서 국가보조금, 후원금 개인 유용 문제에 대한 제보가 많이 들어오 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여야가 국민에게 의혹을 해소하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징계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아버지의 '희한한' 아들 고소…왜?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 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의 부친이 아들을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는 뉴스가 관심을 끌었다. 손정우의 아버지 손 모씨는 지 난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아들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등 으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 신(손정우의 아버지)의 개인 정보 로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해 범죄 수익금을 거래·은닉했고, 모친( 손정우의 조모) 병원비를 범죄수 익으로 지급해 모친 명예를 훼손 했다며 자기 아들을 고소한 것이 다. 형법상 친족 사이에는 범인 은 닉 또는 도피 방조를 해도 처벌을 하지 않게 돼 있는 터에 아버지가 아들을 고소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특이했다. 이처럼 희한한 고소는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심사(19일)를 앞둔 아들을 한국에 서 처벌받게 하려는 아버지의 ‘고육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의 범죄를 이중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일사부재리(一事不 再理) 원칙에 기대 아들이 미국에 서 처벌받지 않도록 하려는 포석 이란 얘기다. 손정우의 부친이 고
소장에 적시한 범죄수익금 거래· 은닉 혐의는 미국 수사당국이 손 정우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청 하면서 제시한 범죄 혐의와 거의 동일한 내용이라는 점이 이런 분 석에 힘을 싣는다. 손정우 부친은 이달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에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아달라 는 취지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같은 날 아들의 범죄인 인도심사 사건 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20부에 같 은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번 고소가 미국송환을 막 기 위한 의도였음을 짐작하게 하 는 대목이다. 결국 미국이 자국법 으로 처벌하겠다고 나선 손정우의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한국 검찰이 먼저 수사하면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범죄인 인도를 저지할 수 있 다는 게 손정우 부친의 셈법이었 을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 손정우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도 중단될 수 있 을까? 우선 엄밀히 따진다면 일사 부재리 원칙은 한국 사법체계 내 에서만 적용되기 때문에 일각에서 제기된 전망과 달리 국제형사공조 절차인 범죄인 인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세계
2020년 5월 19일(화요일)
WHO 총회서 미·중 신경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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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480만2천, 사망 31만7천 명 넘어
사무총장 "팬데믹 대응 평가받겠다" 사상 첫 화상회의…문재인 대통령, 한국 방역 성과 공유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제73차 세계보건 총회(WHA)가 18일 오후 개막했 다. 전 세계 194개 회원국과 옵서버 등이 참여한 이번 총회는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사상 처음으로 화상회의 로 진행됐다. 통상 총회는 예산과 정책 등을 심의하고 승인하는 자리이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책임 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미국 대표로 온라인으로 연설 한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 관은 이날 중국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한 회원국’이 투명성 의무를 저버려 전 세계에 엄청난 희생을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아 울러 사태 초기부터 중국을 두둔 한다는 비난을 받는 WHO에 대해 서도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많은 생명을 희생시켰다면서 날을 세웠 다. 그러나 에이자 장관에 앞서 WHA 기조연설을 한 시진핑(習 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이 코 로나19 정보와 방역 경험을 공유했 다면서 이런 비판을 반박했다. 이 어 WHO의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코로나19로 화상 회의로 진행된 73회 세계보건총회
코로나19 조사도 WHO 주도로 진 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대만의 WHO 옵서버 자격을 두고서 장외에서 갈등을 빚었지만, 총회는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대만 관련 논의를 연말로 미루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 WHO는 유럽연합(EU) 등이 요구한 코로 나19 대응 과정에 대한 독립적인 평가를 받겠다고 약속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 여수스 사무총장은 “최대한 적절 한 시기에 독립적인 평가를 개시 할 것”이라면서도 “포괄적인 평 가가 되려면 모든 행위자의 대응
을 전체적으로 아울러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안토니우 구 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 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기조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 성과 를 공유하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 제의 공평한 보급에 대해 강조했 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총회는 인 터넷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시간 이 지연되고 연사의 순서가 변경 되는 등 진행상 문제가 빚어졌다. 총회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코로나로 미뤘던 中양회 마침내 열린다 코로나19·남중국해·무역 등 미중 갈등 속 타개책 주목 회기 단축 21~28일 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두달 반동안 연 기됐던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 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 의)가 오는 21일 막을 올린다. 이번 양회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한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은 양회를 계기로 대내외에 사실 상 ‘코로나19와의 인민 전쟁’ 승 리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양회는 오는 20일 대만 독립
중국 양회 열리는 인민대회당 <사진출처=바이두 캡처>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집권2기 취임식에 이어 바로 다음 날에 열린다는 점에서 미국을 겨
냥한 대만 통일 의지가 더욱 강하 게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양회는 일반적으로 매년 3
월에 열렸으나 올해는 지난 1월 말 부터 중국 전역에 창궐한 코로나19 로 5월로 미뤄져 오는 21일 정협, 22 일 전인대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 까지 베이징에서 진행된다. 올해 양회는 예년보다 회기가 대폭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코로 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강 화로 올해 양회는 오는 28일까지로 기존 2주일에 비해 절반가량 회기 가 단축됐다. 이에 따라 이번 양회 는 각 지방 정부 대표단도 최소 필 요 인원으로 축소하고 각종 회의 도 간결화해 1주일 내 모든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장예쑤이(張業遂) 전인대 외사 위 주임은 “현재 해외 코로나19 상황이 복잡하고 엄중한 상황에서 중국은 코로나19 역외 유입과 국내 재유행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양회 행사 축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러한 통제 강화로 양회 기간 내외신 기자들은 현장 취재가 더 욱 어렵게 됐다. 기본적으로 양회가 열리는 인 민대회당 출입이 안 되고 각종 기 자회견 또한 화상 방식을 통해서 만 가능해 양회 현장에 대한 접근 이 사실상 막혔기 때문이다. 양회 형식과 더불어 관심을 모
으는 것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어떤 입장과 대응책이 표명될지와 더불 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 등이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은 지난 15 일 시진핑 주석 주재로 양회 관련 ‘정부 업무 보고’ 내용을 검토 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공산당과 시 주석의 지도 아래 총력을 다해 인민전쟁을 잘 치렀다는 평가를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양회에서는 코 로나19 사태에 대한 시진핑 지도부 에 대한 신임과 더불어 전염병과 승리를 사실상 기정사실로 할 것 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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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MAY 19, 2020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5월 가정의 달 예찬(禮讚)>
반쪽이 되어야 온전한 하나
밤하늘에도 반달과 온달이 있듯이 신발도 좌 우 두 짝이 한컬레 되어 사람이 신을 수 있듯이 밥상에 젖가락도 둘이 합하여 반찬을 집게 되듯 사람도 남여가 둘이 만나 부부가 되어 가정을 이루나니 사람의 몸과 마음이 둘이지만 반으로 낮추어 합할 때 온전한 하나 되나니 둥근 두 공은 따로 따로지 결코 하나 될 수 없음이라 인간 세상 길고 짧은 한평생을 동거동락 하려면 서로 아끼며 화목 이루어 마음도 몸도 낮추고 낮아져 절반되어 서로 만날 때 행복하며 평화로운 가정을 이루리라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291> On either side of the hallway stood entries to a succession of rooms, parlor, dining room, kitchen, powder room, pantries, storage closets, study, office, and apartment for the live-in help. Through a 20-foot high archway they went into the parlor, appointed like a hotel lobby with couches and leisure chairs around a long curving coffee table before a fireplace in the granite wall, surmounted by a big TV screen which was flanked by ranks of security monitors for different parts of the property. Recessed and invisible were the intercom speakers. At right angles the parlor flowed into an auditorium that could easily pass as a mid-size theater, 70 feet wide by 200 feet long. Backlit by stained glass panels in the end wall stood on an elevated platform a 5-manual 72-rank Allen pipe organ overhung by a symmetrically slanting stand of vertical goldplated pipes. To one side at the foot of the platform stood a Steinway grand, punctuating the rows of comfortable chairs on the floor like a worshipful congregation before the musical altar. A system of louvered and curtained glass windows opened onto the garden edged by cliffs towering over Manoa Valley below. The vaulted cathedral ceiling with open beams provided superb acoustics, ideal for concerts. The two spaces blended into one huge party venue for a few hundred guests. “It is a magnificent house,”Peter expressed his admiration.“Did you build it yourself?” “I did,”Bill said.“There was a small cottage where the present garage is. I fell in love with the view and bought it right away. I applied for a remodel permit, because new construction in scenic spots was not allowed. But as soon as the scale of my remodeling came to public notice inevitably, I ran into resistance, though the community was not yet as militantly nature and ecology conscious as now. A lengthy variance procedure with contested public hearings followed. Only my war record, political and benevolent donations, and good friends finally made it happen. Even so, it had been a conditional permit: the structure had to blend with its surrounding flora. To comply the complex had to be recessed into the mountainside by blasting out large chunks of Manoa basalt and landscaping the grounds with leafy, tall trees, mangoes, macadamias, date palms, magnolias.” “You had the White House design from the beginning in anticipation of presidential visits?” “No. Until Stella’ s friendship with the Eisenhowers I had no idea I would be hosting the residents of the White House. I just fell in love with the elegance, simplicity, and dignity of the Georgian masterpiece by James Hoban. But the design sparked a lot of hostility, some calling it a blasphemous mimicry of the national icon.”
복도 좌우로 응접실, 박태영(Ty Pak) 식당, 부엌, 화장실, 식품 <영문학자, 전 교수, 장, 벽장, 서제, 사무실, 그 뉴저지 노우드 거주> 리고 입주 도우미의 방 등 입구가 있었다. 6 미터가 넘는 아치를 통하여 들어간 호텔 로 비같은 응접실에는 큰 화면의 TV와 그 주위로 집 전체 각 부분 을 감시하는 모니터들이 설치된 화덕이 있는 화강암 벽 앞에 놓 인 긴 곡선 모양 테이블을 길고 편한 의자들이 둘러싸고 있었 다. 숨겨져 있어 안 보이는 것은 인터폰 스피커들이었다. 직각 으로 응접실이 종이 25 미터, 횡이 67 미터, 쉽게 중간 크기 극장 으로 볼 수 있는 강당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끝벽 착색유리창 배후 조명을 받으며 높은 플래트폼 위에 5 건반 72 등급 앨런 파 이프 오르간이 있고 이를 대칭적으로 사선을 이루며 서있는 수 직 도금 파이프가 내려다 보였다. 플래트폼 밑 한쪽으로 스타인 웨이 그랜드 피아노가 음악 제대 아래 예배하는 회중처럼 바닥 에 진열된 안락의자 대열에 구두점을 찍었다. 커튼 달린 루버 유리창들이 밑으로 보이는 마노아 계곡 위 절벽으로 경계된 정 원으로 열렸다. 아치형의 높은 기둥 노출 대성당 천장은 연주회 에 이상적인 최상의 음향 효과를 제공했다. 두 공간은 서로 잘 혼합되어 수 백 명 손님을 수용하는 큰 파티장도 되었다. “참 훌륭한 저택입니다”하고 피터가 감탄했다.“손수 지으 셨어요?” “그랬어”하고 빌이 말했다.“지금 차고 자리에 작은 집이 하 나 있었어. 주위 경관에 반해서 당장 사버렸으나 명승지에 새 건물은 신축허가가 안 돼 개축 허가 신청을 해야 했어. 당시 자 연과 환경에 대한 일반 의식이 지금처럼 전투적은 아니었지만 내 개축의 규모가 피치 못하게 알려지자 저항이 일기 시작했어. 지대 변경 절차로 반대가 많은 공청회를 거쳐야 했으나 내 참전 기록과 정치적 자선적 기부와 좋은 친구들 덕으로 결국 허가가 나왔지. 주위 식물들과 조화돼야 한다는 조건부였어. 그에 부합 하기 위해 전체 구조가 산중턱으로 매립하기 위하여 막대한 마 노아 현무암 덩어리들을 다이나마이트로 폭파해 내야했고 망 고, 마카데미야, 대추야자, 목련같은 나뭇잎 많고 키 큰 나무들 로 온 터를 다 조경공사를 해야 했어.” “대통령 방문을 예상하고 처음부터 백악관 구조를 택했어 요?” “아니. 스텔라가 아이젠하워 부부와 친해지기 전까지는 내 가 백악관 거주자들을 손님으로 모시리라고는 전연 생각 안했 어. 단순히 제임스 호반의 조지아식 걸작의 우아, 단순, 품위에 반한거야. 그러나 그 구조가 어떤 사람은 국가적 성상에 대한 불경스런 모방이라고 트집 잡는 둥 많은 적개심을 불러일으켰 어”
연합시론
5·18 진상규명은 시대적 과제 조사위원회 권한 확대 검토해야 올해도 어김없이 5월은 찾아 왔고, 광주 5·18 민주광장(옛 전 남도청 앞)에서는 기념식이 열렸 다. 우리 현대사의 최대 비극 중 하나인 5ㆍ18 민주화 운동이 있은 지 어느덧 40년이 됐다. 그런데도 매년 이맘때면 때론 끔찍하고, 때론 슬프고, 또 때로 는 다시금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새로운 진실의 조각들이 공개된 다. 그럴 때마다 진상 규명을 촉 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지만, 관심은 오래가지 않고 폄훼와 왜 곡이 스멀스멀 치고 들어와 공동 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연례 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다. 언급하기조차 민망한 제도권 밖 극우 인사의 망언은 차치하고 라도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 이 민주주의를 위해‘죽은 자와 산 자’ 를 모욕하는 일까지 벌어 졌다. 빛이 힘을 잃으면 어둠이 찾아들게 마련이다. 5·18의 최종 적이고 불가역적 진상 규명은 이 제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 제가 됐다. 무엇보다 최근 출범한‘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 회’ 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동안 정부와 국회, 학계, 시민단체 등 에서 5ㆍ18의 진실을 찾으려는 시 도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북한군 개입설과 같은 몰상식한 주장까 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나라를 지역과 이념으로 분열 시 켜 정치적 이득을 얻겠다는 불순 한 의도이거나 반공 독재에 길든 확증 편향, 또는 무지의 소산일 것이다. 그러나 개탄과 비난만이 능사 는 아니다. 진실을 뚜렷이 드러내 빌미를 없애야 한다. 1980년 당시 신군부의 우두머리였던 전두환 씨가 광주에 투입됐던 계엄군 간 부들에게 수여한 훈장과 표창이 여전히 취소되지 않았다고 하는 데 이런 일이 벌어진 데는 진상 규명이 미진한 탓도 있다. 조사위는 최초 집단 발포와 그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 현판 제막… 11일 오후 서울 중구 나라키움빌딩에 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현판식에서 송선태 위원장(오른쪽 네번 째)과 위원들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기환 위원, 민병로 위원, 이동욱 위 원, 안종철 부위원장, 송 위원장, 이종협 상임위원, 서애련 위원, 오승용 위원.
책임자, 민간인 집단 학살, 북한 군 개입 여부, 진실 은폐ㆍ왜곡 공작 등 5ㆍ18과 관련된 모든 사 안을 총망라해 조사할 방침이라 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40주년 하루 전인 17일“진실의 토대 위 에서만 화해가 있고, 통합도 있을 수 있다” 고 말했다. 화해와 통합, 용서뿐 아니라 정의를 세워 나라의 뿌리를 굳건 히 하기 위해서라도 진상 규명은 절실하다. 조사위는 이번이 마지막이라 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긴 세월 이 흐르면서 5ㆍ18의 흔적이 희미 해지고 생존 피해자도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고 있다. 조사위 활동 기간이 최장 3년인 만큼 모든 의 혹을 빠짐없이 확인해야 법적, 공 적으로 권위 있는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이다. 필요하면 정부와 정치권에 인 력과 예산, 권한도 추가로 요청해 야 한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은 최근 일부 소속 의원의 과거 5 ㆍ18 폄훼ㆍ모욕 발언에 대해 사 과하는 등 진일보한 태도를 보였 다. 진상 규명에도 선제적 역할을 할 경우 그 진정성이 국민의 마음 에 와닿을 것이다. 조사위가 가장 염두에 둬야 할 점은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 직 객관적인 증거와 증언을 바탕 으로 진실의 퍼즐 조각을 맞춰가
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친 사실(史實)은 다시 40년이 지나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확 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무 리해 결론을 내지 말고 증거와 증 언을 잘 보전ㆍ정리해 국민이 역 사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 는 것도 좋겠다. 1980년 5월의 실체적 진실에 좀 더 효과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서는 강제조사권을 부여하는 등 조사위의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 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진실의 토대가 단단해야 최근 정치권에 서 논의되고 있는 역사 왜곡 처벌 방안도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이 다. 5ㆍ18 진상 규명은 단순히 피 해자ㆍ가해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과거의 역사를 바로 세우 고 미래의 역사를 설계하는 일이 다. 국가는 폭력에 대한 배타적이 고 독점적인 권한을 부여받았지 만, 그 사용은 헌법과 법률에 따 라 엄격히 제한돼야 한다. 당시 정치군인들은 권력 찬탈 이라는 사적 목적을 위해 반헌법 적으로 국가 폭력을 악용했고, 민 주주의를 파괴했다. 진실을 명명 백백하게 드러내고 우리 공동체 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저항한 시 민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은 튼 튼한 국방 못지않게 중요한 국가 안보의 초석이다.
2020년 5월 19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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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