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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2, 2018

<제398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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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창민, 고액 기부자 등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쾌척’

최강창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그 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본 명 심창민·30)이 재단에 기부 한 금액이 1억원을 넘어서면서 고액 기부자 모임인‘그린노블 클럽’ 에 이름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그린노블클럽은 5년간 누적 후원금이 1억원 이상인 초록우

산어린이재단의 후원자 모임이 다. 최강창민은 지난해 포항 대 지진 피해 지역 저소득층 아동 생계비로 4천500만원을, 지난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는 어린 이 환자들을 위해 5천500만원 을 기부했다.

<관련기사 B2면>

2018년 5월 22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日, 21년만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들썩’ 일간지들, 일제히 1면 보도…주요영화제 수상자 뜸했던 日 ‘흥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칸영 화제에서 일본 영화가 최고상인 황금 종려상을 받자 일본 언론이 일제히 1면 에 관련 소식을 전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21일 자 조간의 1 면과 9면, 33면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是枝裕和) 감독의 영화‘만비키(좀도 둑질) 가족’ 이 19일 프랑스 칸에서 폐 막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탔다 는 소식을 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영화가 칸영화제에 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1997년 이 마무라 쇼헤이(今村昌平) 감독의‘우나 기’이후 21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일 본 영화가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 19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막을 내린,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만비키 가 대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탄 것은 2002 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일본) 감독이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미소 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받 짓고 있다. 은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후 16년 찬했다. 상),‘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년· 만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영화계가 고레에다 감독의 황 심사위원상) 등으로 수상한 고레에다 요미우리는 고레에다 감독에 대해 금종려상 수상에 흥분하는 것은 일본 감독 외에는 2007년 심사위원 대상을 “일상의 드라마를 그리면서 스스로가 영화계가 오래간만에 배출한 세계 주 탄‘너를 보내는 숲’ 의 가와세 나오미 끌어안은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모 요 영화제의 수상작이기 때문이다. (河瀨直美) 감독이 유일한 일본인 주요 색하며 사람과 사회의 모양을 부각했 일본 영화는 1951년 구로사와 아키 부문 수상자였다. 다” 고 소개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라(黑澤明) 감독이‘라쇼몽(羅生門)’ ‘만비키 가족’ 은 할머니의 연금과 으 시상식에서의 고레에다 감독 발언과 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 좀도둑질로 살아가는 한 가족이 다섯 분위기, 출연 배우들의 인터뷰를 그의 자상을 받고 1954년 기누가사 데이노 살 소녀를 새로 가족으로 맞으면서 벌 그간 이력, 작품 세계 등과 함께 상세히 스케(衣笠貞之助) 감독이‘지고쿠몽(地 어지는 이야기다. 전했다. 국내에도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 獄門)’ 으로 칸영화제의 당시 최고상인 산케이신문 역시 1면에 관련 소식 그랑프리를 탄 뒤 오랫동안 전성기를 는 고레에다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을 전하면서“거장들이 늘어선 칸영화 누렸지만 유독 2000년대 들어서는 국 단골 초청자다. 제의 정점에서 고레에다 감독이 빛났 제 영화제와 인연이 적었다. 그는 한국 배우 배두나가 출연한 영 다” 며“고레에다 감독은 오늘의 일본 을 연출하는 등 한국과 칸영화제의 경우 2000년 이후에는 화‘공기인형’ (2004년·남우주연 도 인연이 깊다. 을 대표하는 세계의 영화 작가” 라고 칭 ‘아무도 모른다’

고경표 현역 입대…”더 나은 30대로 뵙겠다” 배우 고경표(28)가 21일 입대했다. 고경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삼척의 23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 고경표는 소속사를 통해“대한민국 남자로서 성실하고 씩씩하게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겠다. 길다면 길 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배 우 고경표로서 인간 고경표로서 더욱 성장해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인스타그램을 통해 삭발한 모습을 공개하며“잘 다녀오겠다. 20대 를 함께 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행복하시길 바란다. 사랑한다. 더 나은 30대로 다시 찾아뵙겠다” 고말 했다. 고경표의 전역 예정일은 2020년 2 월 20일이다.

최강창민, 어린이재단에 1억 넘게 기부…고액기부자로 등재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그룹 동방신 기 멤버 최강창민(본명 심창민·30)이 재단에 기부한 금액이 1억원을 넘어서 면서 고액 기부자 모임인‘그린노블클 럽’ 에 이름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그린노블클럽은 5년간 누적 후원금 이 1억원 이상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의 후원자 모임이다. 최강창민은 지난 해 포항 대지진 피해 지역 저소득층 아 동 생계비로 4천500만원을, 지난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5천500만원을 기부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가수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재단에 1억원 넘게 기부하면서 고액 최강창민은 이날 서울 중구 무교동 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초록우산어린이 재단 본부에서 열린 헌액식에서“아동 재단 이제훈(왼쪽) 회장과 최강창민. ·청소년기는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 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세상에 태어난 했다. 아니라 국외에서도 사랑받는 이유를 아이들이 빈부 격차로 차별받거나 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알겠다” 라며“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 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말 “최강창민이 오랜 시간 동안 국내뿐만 산에 앞장서달라” 고 부탁했다.

TUESDAY, MAY 22, 2018

아이유, 악플러 형사 고소 소속사“선처 없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 25)가 일부 악플러를 상대로 형사 고소 를 했다.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팬 들이 제보해준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 등의 채증 자료와 당사 법 무팀의 모니터링 자료를 취합해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장을 1차 로 접수했다” 고 21일 밝혔다. 앞서 아이유 측은 지난 4월 악의적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 성적 희롱 등을 일삼는 온라인 악성 게시물에 대해 법 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아이유는 법 률 전문가와 논의 끝에 법적 절차를 밟 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는 지난 2013년부터 악플러 를 상대로 강력 대처를 선언하고 법적 대응을 했다. 이와 관련해 수사당국은 피고소인 대부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했으며 재판부는 수십여 명의 피의자 를 상대로 벌금형과 사회봉사 등의 징 계 처분을 내렸다. 특히 재판부는 최근 아이유를 향한 비방성 발언으로 물의 를 빚은 BJ 푸워에 대해서도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소속사는“해당 글 작성자와 유포자 고 전했다. 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것을 알 아이유는 지난 17일 종영한 tvN 드 린다” 며“이달 접수한 사례는 일부에 라마‘나의 아저씨’ 에서 여주인공으로 불과하며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출연했다.

‘총기규제·성폭력·이민자’문제 성토장 된 빌보드 시상식 팝스타 켈리 클락슨, 텍사스 고교 총기난사 희생자 애도 대신 행동 촉구 20일 미국에서 열린‘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 는 고교 총기 난사사건과 성폭력, 이민자 문제 등 각종 사회 현안 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은 팝스타 켈 리 클락슨이 성토대회의 포문을 열었 다. 네 자녀의 어머니인 클락슨은 지난 18일 학생과 교사 10명의 목숨을 앗아 간 텍사스주 산타페 고교 총격사건 이 야기를 꺼냈다. 텍사스 출신인 그는 희생자를 위한 애도의 시간을 가져달라는 제안을 받 았지만, 묵념이 아닌‘행동’ 을 제안하 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또다시 죽은 아이들을 위해 슬퍼하고 있다. 나는 이제 이런 묵 념의 시간은 지긋지긋하다. 아무 효과 도 없다” 며“(자녀의 죽음으로) 전화를 받거나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일을 상상할 수 없다” 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눈물을 감추지 못한 클락슨은 “엄마 아빠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며 반복되는 총 기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최우수 여성 아티스트상’ 을 받은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수상소감을 말하며 선후배 여성 가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길을 닦아준 모든 여성 아티스트” 에게 감사를 표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제 막 기타를 집어 든 모든 미래의 여성 아티스트” 와도 영예를 나누고 싶 다고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4년 전 겪은 성 추행과 관련해 1달러짜리 소송을 벌여 지난해 8월 승소했으며 이후 성범죄 피 해자 위한 단체에 거액을 기부해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2017년 올해의 인물’ 에 포함됐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라틴팝 ‘데스파시토’ (Despacito)를 부른 푸에 르토리코 출신 가수 루이스 폰시는 이 민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빌보드뮤직어워즈 사회를 맡은 켈리 클락슨

'데스파시토'로 전세계를 강타한 루이스 폰시

그는 자신의 곡이‘톱 핫 100 송’ 에 포함됐다는 소식에“거의 다 스페인어 인 노래를 포용해줘서 너무 고맙다” 며 “내 라틴 형제들, 이민자들에게 공을 돌리겠다” 고 말했다. 시상식에선 지난달 28세의 젊은 나 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동료 뮤 지션을 추모하는 순간도 있었다.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듀오인 체인스모커스와 싱어송라이터 할시는 수상자 발표에 앞서 지난달 숨진 DJ 겸 프로듀서 아비치를 추모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스웨덴 뮤지션 앤 드루 태거드도“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고 우리의 음악에 영향을 끼친 아비 치에게 이 상을 헌정하고 싶다” 며“그 가 평안을 찾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9년 만에 다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재닛 잭슨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딴‘재닛’앨범 발매 25주년이자 52번째 생일을 맞아 무대 에 오른 재닛 잭슨은 이날 화려한 퍼포 먼스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연예

2018년 5월 22일(화요일)

해외투표 늘리는 음방들 ‘엠카’이어‘더쇼’도 가요계에서 한류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음악방송(음방)에 해외 팬 들의 의견과 기호를 반영하려는 시도 가 늘고 있다. SBS MTV‘더쇼’ 는 봄 개편을 맞아 ‘더쇼 초이스’코너에‘글로벌 투표 시 스템’ 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팬만 참여할 수 있었던 기존의 생방송 투표와 달리‘스타패스’애플 리케이션과 연동해 해외 팬들도 실시 간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게 투 표할 수 있다. 사전 투표 역시 이 앱을 통해 매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월요일 오후 2시 까지 이뤄진다. ‘더쇼 초이스’ 에 선정된 스타는 매 주 금요일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제작진은“팬들이 함께 투표에 참여 할 기회를 제공해 전 세계 K팝 트렌드

를 반영함과 동시에 스타들의 인기를 조명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고 말했다. 앞서 엠넷‘엠카운트다운’ 도 차트 기준에서 해외 팬의 투표 점수 비중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엠넷은 지난 4월 차트 개편 계획을 밝히면서“글로벌 팬 투표 점수와 소셜 미디어 점수를 상향 조정해 K팝의 세 계적인 인기를 더욱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며“전 세계 팬이 공감할 수 있는 차트쇼를 만들겠다” 고 설명했다.

배우 강경준· 장신영 25일 결혼 배우 강경준(35)과 장신영(34)이 결 픔을 겪고 혼자 아이를 키워오다가 혼한다. 2013년 JTBC 드라마‘가시꽃’ 에서 호 두 사람의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 흡을 맞춘 강경준과 연인으로 발전했 인먼트는“강경준과 장신영이 오는 25 다. 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가족, 친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SBS TV 예능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 ‘동상이몽2’ 에 소개돼 대중의 응원을 린다” 고 21일 밝혔다. 받았다. 장신영은 2009년 한 차례 이혼의 아

‘미스 함무라비’ 3.7%-’어바웃 타임’ 1.8% 출발 JTBC‘미스 함무라비’ 와 tvN‘어바 웃 타임’ 이 각각 3.7%와 1.8%의 시청 률로 출발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첫 방송 한 JTBC 월화극‘미스 함무라비’시청률 은 3.739%(유료가구)였다. 문유석 판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 로 한 이 드라마는 법원을 배경으로 성 장하는 젊은 판사들의 이야기다. 첫 회에서는 이상주의자 판사 박차 오름(고아라 분)이 서울중앙지법에 부 임해 원칙주의자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을 만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둘은 고등학교 시절 알던 사이였다. 판사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게 사회 문제를 짚어줬다는 호평이 많았다. 다만 젊은 판사들의 정의로움을 강 조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정의롭지 못

한 주변 인물들의 설정이 너무 전형적 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tvN 월 화극 ‘어바웃 타임’1회 시청률은 1.8%(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첫 회에서는 사 람들의 남은 수명 을 볼 수 있는 여자 최미카엘라(이성 경 분)와 얽히는 재 벌남 이도하(이상 윤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첫 방송 후 두 주인공이 우연으 로 계속 얽히는 설

정이 진부하고, 주인공이 남의 수명을 본다는 설정도‘인타임’등 외국 영화 여러 편을 짜깁기해놓은 것 같다는 지 적이 따랐다. 쌀쌀맞고 트라우마가 있 는 재벌남도 상투적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뮤지컬 배우를 연기한 이성 경이 밝고 사랑스러웠다는 호평도 있 었다. 앞서‘어바웃 타임’ 은 뮤지컬 연출 자 역할에 캐스팅됐던 배우 이서원이 성추행으로 입건돼 하차하는 일을 겪 기도 했다. 한편, KBS 2TV‘우리가 만난 기적’ 의 시청률은 10.4%, SBS TV‘기름진 멜로’ 는 5.2%-5.8%, MBC TV‘검법 남녀’ 는 4.7%-5.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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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대군’류효영“욕먹은 만큼 힘나더라” “쌍둥이 화영은 말괄량이…사흘 이상은 같이 못있어” 주말극‘대군-사랑을 그리다’는 TV조선 시청률 역사를 다시 썼다. 그리 고 특히 마지막회 7%까지 치솟은 최고 의 1분은‘악녀’나겸이 통한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었다. ‘대군’ 에서 진양대군 이강(주상욱 분)의 야심 넘치는 아내 윤나겸을 연기 한 배우 류효영(28)은“선물을 받은 것 만 같다” 며“첫 사극이었는데‘대군’ 을 계기로 다른 사극도 잘할 수 있을 것 같 다” 고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그는 나 겸 캐릭터를 분석하기 위해 부단히 노 력한 과정을 설명하는 데 상당한 시간 을 할애했다. “ ‘첫 사극이니 부족할 수도 있지’ 란 생각보단‘처음이니 더 완벽해야지’ 란 생각으로 준비했죠. 나겸 모델인 조선 세조비 정희왕후에 대해서도 많이 찾 아봤고, 고현정 선배님이 연기한‘선덕 여왕’미실도 연구했어요. 뻔한 악역이 기는 싫었거든요. 나겸은 악역이지만 불쌍하고, 안아주고 싶은 캐릭터였어 요. 현실적이기도 하고요.” 그는“시청자들이 나겸이 욕을 정말 많이 해주셨는데 그만큼 힘내서 잘하 게 되더라” 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극을 하게 된다면 남장여 자나 무사 역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 다. 2010년 제80회 춘향선발대회에서 진으로 입상해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걸그룹 파이브걸스와 연기를 병행하다 배우로 완전히 길을 굳혔다. 그동안 드 라마‘정글피쉬2’ (2010),‘최고의 사 랑’ (2011),‘학교 2013’ (2013),‘가족의 비밀’(2014~2015), ‘황금주머니’

(2016~2017) 등에 출연했다. “처음에는 연기에 진지하지 않았는 데,‘학교 2013’이후로 캐릭터 분석하 는 재미를 느꼈어요. 아이돌 활동은 제 게는 재미가 없었어요. 허망하기도 하 고, 고통스럽기까지 했죠. 친구들을 만

난 건 좋았지만 연기가 훨씬 재밌어 요.” 류효영은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류 화영의 쌍둥이 언니이기도 하다. “동생과는 각별하죠. 화영이가 이번 에 촬영장에 커피 차도 보내줬어요. 그 런데 닮은 듯하지만 서로 완전히 달라 요. 전 조용하고, 화영이는 말괄량이죠. 사랑하지만, 사흘 이상은 같이 못 지내 겠어요. (웃음) 그래도 언젠가 한 작품 에 같이 출연해보고 싶네요.” 그는 동생 화영은 물론이고 그 자신 도 다른 티아라 멤버들과 불화했다는 데 대해서는“어릴 때 데뷔해 큰일들을 겪었는데, 그러면서 조심해야 할 것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들을 알게 되 는 등 성장한 것 같다” 는 말로 대신했 다. 그는 또“단단한 위치에 올라선 후 에도 계속 도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며“소외계층에도 도움될 수 있는 공연 을 하고 싶다” 고 말했다.

배우 류준열, ‘북극 보호’ 캠페인 영상에 목소리 재능기부

국제환경단체‘그린피스’서울사무 소는 배우 류준열 씨가 북극 보호를 위 해 목소리 재능기부를 했다고 21일 밝 혔다. 류 씨는 이달 14일부터 케이블 TV

에서 방송된 그린피스의 북극 보호 관 련 후원 캠페인 영 상에서 내레이션 을 맡았다. 류 씨는“목소 리 재능기부를 통 해 많은 분이 북극 에 관심을 가졌으 면 좋겠다” 며“일 상 속 작은 실천이 모이면 환경을 보 호하는 데 큰 힘이 될 거라 믿는다”

고 말했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일본,‘MaaS’확산 시니어 세대도 차 소유기피 늘어 일본에서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 돈을 내고 이용 하는 서비스 이용자가 늘고 있 다. ‘매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버스나 택시 등의 기존 대중 교 통수단 또는 최근 확산하고 있는 차 공유(카 셰어링)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자동차 업계는 완전자율주행

53분이 걸렸다. 요금은 보험료를 포함해 1천 113 엔(약 1만800 원). 여기에 유 지비로 매달 1천 엔을 낸다. 일종 의 회비인 셈이다. 이리에씨는“평생 차를 교체 하면서 살았는데 지금 생각해보 니 낭비였다는 생각이 든다” 면 서“요즘은 카 셰어링으로 충분 하다” 고 말했다. 차를 소유하지 않는데 따른

매달 10만 엔 정도의 수입을 올려 자동차 론 상환과 주차장 이용료로 쓰고 있다. 그는“주차장에서 잠자는 것 보다 움직이는게 자동차에도 좋 다” 고 말했다. 앱을 통해 신청한 이용자에게 차를 넘겨주는 현장에 가보니 기 다리던 40대 남성이“테슬라 차 를 꼭 한번 운전해 보고 싶었다” 며 즐거운 표정으로 차를 몰고

필요할 때만 돈내고 이용, 차 업계 ‘수익모델’ 파괴 가능성 자동차 시대가 되면 구태여 자동 차를 소유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스 이용자 증가는 개인에게 자동차를 팔아 수익을 올려온 자 동차 업계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 을 파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근년 일본 젊은 세대의 자동 차 소유기피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어릴 때 부터 마이카 소유를 동경해‘자동치 애호 세 대’ 로 불리는 현재의 50-60대 시니어 세대에서도 소유를 기피 하고 카 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 는 사람이 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지바(千葉)현 에 사는 이리에 히사오(64)씨는 24살 때부터 60세까지 마이카 7 대를 교체했다. 전형적인 자동차 애호 세대다. 평일 통근과 휴일 가족 나들 이 등 거의 매일 자동차를 운전 했으나 4년전 정년 퇴직한 후 부 터 차를 쓸 일이 거의 없어졌다. 자녀들도 독립해 부부 둘이만 살다보니 매달 나가는 보험료와 정기검사비용이 아깝다는 생각 이 들던 차에 카 셰어링 서비스 의 존재를 알고 가입했다. 1주일에 한번 정도 이 서비스 를 이용한다. 슈퍼에 장을 보러 가거나 자녀집에 놀러갈 때 등이 다. 비용은 연료비를 포함, 15분 에 206 엔(약 2천 원)이다. 이날 예약한 차를 타고 슈퍼 에서 장을 보고 돌아올 때 까지

불편은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한 다. 카 셰어링 서비스‘타임스’ 를 운영하는‘파크24’ 에 따르면 올 해 1월 현재 가입 회원 중 60세 이상이 5만9천140명으로 1년 전 보다 30%나 증가, 전체 회원 증 가율을 웃돌았다. 차를 갖고 있어도 평일에는 거의 쓰지 않아 아깝다고 생각하 는 사람이 적지 않다. 매일 1시간 씩 쓴다고 해도 가동률은 24시간 으로 나누면 4.2%에 그친다. 하루의 95.8%는 차고에 서 있다는 이야기다.‘매스’ 는이잠 자는 시간을 활용하자는데 착안 한 서비스다. 도쿄도(東京都)내에 사는 회 사원 세쓰 덴세이(薛天成. 29)는 자동차 애호가다. 1천만 엔(약 9 천700만 원)이나 하는 테슬라 전 기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지만 휴 일 어쩌다 탈뿐 평일에는 주차장 에 세워두고 있다. 그는 작년부터‘개인간 카 셰 어링’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 다. 유명 IT(정보기술)기업‘디엔 에이(DeNA)’ 가 개발한 서비스 로 인터넷에서 자동차 소유자와 이용희망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 스다. 전용 앱에 개인 소유의 자동 차 사진과 이용할 수 있는 일시 를 게재한다. 등록자가 13만명에 달한다. 세쓰는 이용요금을 하루 1만5천 엔(약 14만6천 원)으로 정했다.

사라졌다. 두 사람은 이날 처음 만난 사이다. 불안하지 않으냐는 물음에“그동안 90명 정도와 셰 어했지만 큰 문제가 된 적은 없 다” 는 대답이 돌아왔다. 운영사인 디엔에이는 트러블 을 피하기 위해 결제는 반드시 신용카드로 하도록 하고 있다. 현장에서의 현금거래는 금지다. 차에 손상이 생길 경우에 대비, 운전하는 사람은 반드시 보험에 들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매스’ 서비스 를 곧 다가올 완전자율주행 자동 차 시대와 연계해 받아 들이고 있다. 운전자 없는 로봇 자동차가 거리를 누비는 시대가 되면 스마 트폰 앱에 목적지를 입력하는 것 만으로 무인자동차가 달려온다. 피로를 모르는 로봇차는 쉬지 않고 운행을 계속한다. 운전자의 인건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택시 보다 요금도 싸다. 이런 자동차가 완성되면 굳이 자동차를 소유할 필요가 없어질 지 모른다. 자동차 업계의 오랜 수익 모델이 무너지는 셈이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는‘매스’ 에 대항하지 않고 오히려 그 흐 름에 올라타려 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1월 합 승이나 상품 배송을 할 수 있는 상자형 컨셉트카를 발표했다. 종 전과 같은 마이카와는 다른 개념 이다. 닛산(日産)자동차도 2월에 무 인 로봇택시 구상을 발표했다.

세기의 로열웨딩 미국 시청자 2천900만명 지켜봐 지난 19일 영국 런던 윈저 성 에서 치러진 영국 해리(33) 왕자 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 (36)의 동화 같은 결혼식이 미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1일 CNN에 따르면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이 해리 왕자와 마 클의‘로열 웨딩’시청자 수를 집계한 결과 모두 15개 채널에서 중계된 결혼식 실황을 본 미국 내 시청자가 약 2천900만 명으

로 파악됐다. 미국인 10명 중 한 명꼴로 지켜본 셈이다. 더구나 중계 시작 시각이 미 동부시간으 로 토요일 새벽 4∼5시였는데도 엄청난 열기를 보인 것이다. 신랑 신부 도착과 행진으로 절정을 이루던 시간대에는 NBC 가 640만 명, ABC 630만 명, CBS 480만 명의 시청자를 각각 안방극장 앞에 붙들어 맸다. 케이블에서는 폭스뉴스 190

만 명, CNN 180만 명, MSNBC 100만 명을 각각 기록했다. 영국에서는 2천400만 명이 시청해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2011년 결혼 식 때보다 시청률이 높았다. 닐슨은 TV 외에 각종 스트리 밍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기기로 로열 웨딩을 지켜본 사람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 다.

지구촌화제

TUESDAY, MAY 22, 2018

파리 콩코르드광장 명물 대관람차 영업종료… 해체 시작 파리시 사업승인 연장 불허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 는 파리 콩코르드 광장의 명물 대관람차를 더는 볼 수 없게 됐 다. 파리시의 사업승인 연장 불허 로 지난 18일 영업을 끝내고 해 체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30여 명의 기술자들은 일주일 간 총 무게 400t에 높이 70m에 이르는 이 대형 관람차를 해체할 예정이다. 프랑스 노점상의 대부로 불리 는 마르셀 캉피옹이 파리시로부 터 사업 허가를 얻어 1993년부터 운영해온 이 관람차는 샹젤리제 거리 끝에 있는 콩코르드광장의 명소였다. 파리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기에 매년 30만∼40

만명 가량의 관람객이 찾았다. 그러나 파리시의회는 작년 11 월 캉피옹에게 관람차 사업승인 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콩코르드광장의 역사성과 상 징성을 고려해 놀이기구 성격이 강한 대관람차 사업을 계속 승인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에 서다. 이 관람차는 그동안 프랑 스의 상징과도 같은 샹젤리제 거 리 등 파리의 중심축을 가로막아 경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보행권 도 침해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 았다. 캉피옹은 행정법원 격인 콩세 유데타(Conseil d’ Etat)에 파리시 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이의를 제 기한 상태다.

파리 대관람차와 그 소유주인 마르셀 캉피옹

콩세유데타의 판결은 다음 달 8일로 나올 예정이다. 캉피옹은 콩세유데타에서도 파리시의 결정이 인용되면 러시 아 모스크바의 업자에게 해체한 관람차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람차는 또한 사업승

메르켈에 선물한‘푸틴 꽃다발’논란 독일 언론 “예의아닌 모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이 방러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선물한 꽃다발이 논란 을 낳고 있다. 독일 일간 빌트는 20일 푸틴 대통령이 자국 남부 도시 소치를 방문한 메르켈 총리에게 선물한 꽃다발에 대해“예의의 표시로 보이나 사실은 모욕” 이라고 주장 했다. 빌트는“국가 정상들은 꽃 을 주고받을 게 아니라 악수를 해야 한다” 면서“(푸틴의) 꽃다발 은 메르켈이 여성임을 상기시키 려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소치를 방문한 메르켈 총리(오른쪽)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푸 틴 대통령

인 조건을 두고도 수사당국의 조 사를 받고 있다. 파리시가 콩코르드광장 임대 와 관람차 사업승인 과정에서 캉 피옹 측에게 특혜를 제공했는지 등에 대해 검찰이 양측을 조사 중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1일“러시아에선 업 무상의 동료나 국제관계 파트너 인 여성에게 꽃을 선물하는 것이 아주 정상적” 이라며“우리에게 이는 좋은 분위기의 표시” 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에 대한 꽃 선물은 러시아의 전통이며 푸틴 대통령 도 이에 근거해 메르켈 총리에게 꽃을 선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하원 부의장 이리나 야로바야는 이날 사회관계망서 비스(SNS) 브콘탁테에 올린 글에 서“존중의 표시로 선물한 꽃다 발을 모욕으로 해석하는 것은 인 간관계의 에티켓 상실을 보여주 는 증거” 라고 비난했다. 야로바야는“여성에게 꽃을 선물하는 것은 훌륭한 전통이며

“메르켈이 여성임을 상기시킨 것”…크렘린궁 “꽃 선물은 좋은 분위기 표시” 반박 신문은 그 전날엔 푸틴 대통 령이 소치에서 메르켈 총리를 맞 아“국제 정치 무대에서 누가 주 인인지를 보여줬다” 며 메르켈의 소치 방문을 비판하기도 했다. 메르켈의 방문에 앞서 푸틴 대통령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 아 대통령을 소치로 불러들여 시 리아 내전 승리를 자축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메르켈이 학살자 아 사드의 손을 잡은 푸틴과 악수를 하며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비 판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8일 흑 해연안의 남부 휴양도시 소치 관 저에서 메르켈 총리를 맞아 회담 했다. 회담에선 이란 핵합의, 시 리아 내전, 우크라이나 분쟁 등

국제 현안이 두루 논의됐다. 그 전날인 17일에는 같은 곳에서 아 사드 대통령과 회담하고 시리아 내전 사태 수습 방안을 논의했 다. 푸틴의 꽃다발에 대한 독일 언론의 비판적 해석에 대해 러시 아 측이 반박에 나서면서 논란이 일었다.

여성의 특권” 이라면서“여성이 정치인이나 국가 활동가라 하더 라도 예외는 아니다” 고 강조했 다. 모스크바의 정치전문가 안드 레이 수즈달체프는 서방은 러시 아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어떤 트집이라도 잡으려 하고 있 다고 비판했다.

에베레스트서 아홉 손가락 잃은 일본 산악인, 8번째 도전중 숨져 해발 8천848m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려다 아 홉 손가락을 잃고서도 8번째 도 전에 나섰던 30대 일본 산악인이 등반 도중 숨졌다. 일본 산악인 구리키 노부카즈 (35)는 21일 에베레스트 등반 도 중 통신이 두절됐다가 제2캠프 부근 텐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 네팔 일간 히말라얀타임스 인 터넷판 등이 보도했다. 구리키는 이날 오전 몸 상태 가 좋지 않아 해발 7천400m 지 점에서 하산을 결정했다고 자신

“나와 같이 무엇인가에 도전하려 는 사람들에게 내 생각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홋카이도 출신으로 6대륙 최 고봉을 오르고 히말라야 초오유 (8천201m)와 마나슬루(8천163 2015년 8월 에베레스트 등반에 앞 m) 등을 무산소 단독 등정하는 서 네팔 국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데 성공해 화제를 낳은 구리키에 한 일본 산악인 구리키 노부카즈 게 에베레스트는 일생의 도전 과 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제였다. 그는 전날에는“에베레스트 그는 지난해까지 7차례 에베 를 오르는 게 고통스럽고 어렵지 레스트 등정을 시도했지만 한 번 만 감사하면서 오르고 있다” 면서 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2년 4번째 에베레스트 도 전에서는 동상으로 손가락 아홉 개를 잃었다. 2015년 4월 규모 7.8의 네팔 대지진으로 히말라야 등반이 모 두 취소됐다가 그해 가을 등반이 재개되자 구리키는 세계 산악인 중 가장 먼저 에베레스트 등반을 다시 신청하기도 했다. 당시 네팔 관광부 장관은 지 진 이후 네팔의 안전에 관해 의 구심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등반 에 나선 구리키에게 감사를 표시 했다.


패션정보

2018년 5월 2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아이돌‘뮤비’ 세트장 같다”북한 인테리어에 관심 집중 북한 인테리어부터 고프닉까지… 포스트 소비에트 스타일 뜬다 최근 온라인 상에선 북한의 건축과 인테리어 사진이 화제를 모은다. 완벽 한 좌우대칭 구도와 과감한 파스텔 색 상이 이색적이다. 이 사진들은 영국의 사진작가 겸 건축평론가 올리버 웨인 라이트가 찍었다. 북한 인테리어는 영화‘그랜드 부다 페스트 호텔’ 의 감성과 비견되며 외신 에도 여러번 소개됐다. 자로 잰 듯한 대 칭 구도와 동화적인 색감으로 환상적 인 영상미를 선보인 웨스 앤더슨 감독 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미술상을 받았 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북한의 건물들 이 소비에트 시대의 건축기법을 따르 고 질 낮은 복고풍 소품을 많이 활용하 며, 완벽히 대칭적인 인테리어를 구사 하기 때문” 이라며 닮은꼴의 이유를 분 석했다. 또“동화적인 색상을 사용한 것은 빈곤한 현실을 감추고 싶어하는 의도” 라 해석했다. ◆ 대칭 구도, 동화적인 건축 양식에 인스타 세대 열광 네티즌들은“아이돌 그룹의 뮤직비 디오 세트장 같다” “독특하고 예쁘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비현실적이어서 무섭다” 는 반응도 있지만, 대체로“힙 (hip·최신 유행에 밝다)하다” 는 평이 많다. 한 대학생은“통일이 되면 인스 타그램에 많이 올라올 거 같다” 며 호감 을 드러내기도 했다. 북한 인테리어가 젊은층에 관심을 끈 것은 남북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한 반도 평화 무드가 결정적이었지만, 세 계적으로 불고 있는 포스트 소비에트 문화에 대한 관심과도 연관이 있다. 1991년 소련 해체 후 급격한 개혁을 맞은 러시아와 동유럽 젊은이들이 즐 긴 반항적인 하위문화는 최근 몇 년 사 이 패션과 대중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 치고 있다. 오죽하면 영국 런던 한복판 에서는‘포스트 소비에트 비전’ 이라는

평양 능라도 경기장 라커룸

생소한 자극에 목마른 젊은이들 매료

발라도 발라도 건조한 내 피부…‘피부 장벽’이 뭐죠? 미세먼지· 도심 유해물질로 고통받는 피부, 속부터 건강해야 트러블 예방 #직장인 A씨(31세)는 요즘 피부 관 리실에 다닐까 고민중이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수분크림을 챙겨 바르지만 출근 후 사무실에만 들어서면 각질이 무섭게 올라온다. 밤에 영양크림을 듬 뿍 바르고 잤더니 이번엔 좁쌀 여드름 이 올라왔다. 화장품을 아무거나 바를 수 없다는 A씨, 비싸더라도 피부 관리 실을 찾아야 하는 걸까. 화장품을 아무거나 바르면 트러블 이 생기고, 매일 수분크림 영양크림을 발라도 건조함이 끝이 없다면. 이는 ‘피부 장벽’ 이 무너져 있다는 신호다. 최근들어 극심해진 미세먼지 역시 피 부 장벽을 무너뜨리는 주범이다. 비싼 피부 관리실에 가지 않아도 셀 프 케어로 피부를 건강하게 되돌리는 법을 소개한다. ◆ 피부 장벽이란? 피부 장벽은 쉽게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다. 수분과 영양이 피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조절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유해 물질이 피부에 침 투해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막는 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돼 있다. 표피의 가장 바깥에 위치 한 각질층이 피부 장벽 유지와 가장 밀 접한 관련이 있다. 각질층은 벽돌처럼 세포가 쌓인 구 조다. 세포와 세포 사이에는 세라마이 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으로 구성된 지 질이 가득 메우고 있다. 이때 세포 사이

를 메우고 있는 성분들이 부족해지면 피부 장벽이 무너진다.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수분을 공기 중으로 쉽게 빼앗긴다. 또한 미세먼지 와 같은 유해 성분이 피부를 쉽게 뚫고 들어와 피부가 민감해지고 건조해진 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각질이 생기고 여드름이 올라온다. 심하면 건선이나 아토피피부염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 어 주의해야 한다. ◆ 피부 장벽 강화 관리 1. 각질 탈락 주기 알기

각질층은 각질 세포가 만들어지고 각질층까지 차올라 탈 락될 때까지 보통 28 일이 걸린다. 과도한 필링으로 각질 탈락 주기가 빨 라져 피부가 얇아지거 나, 반대로 주기를 놓 쳐 노폐물이 쌓이면서 모공을 막으면 피부 장벽이 약해진다. 이 때문에 보습제를 발라 도 여드름이 재발하거 나 건조한 피부 상태 가 된다. 등 또는 가슴 에 생기는 여드름도 같은 원리다. 예민한 피부는 피 부 재생력이 낮아져 트러블 자국이나 색소 침착이 오래 남을 확 률이 높아진다. 표피층의 세포 재 생과 탈락이 잘 이루 어 지려면 밤 10시부 터 새벽 2시 안에 충 분한 수면을 하는 것 이 좋다. 평소 활동 시 간에는 수시로 물을 마셔 몸 속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다. ◆ 피부 장벽 강화 관리 2. 클렌징 신경 쓰기 피부 장벽 복구를 위한 대표적인 성분은 세라마이드다. 세라마

이름으로 동유럽과 러시아 젊은 예술 가의 작품을 모은 전시회가 열렸고, 국 내에선 지난해 디뮤지엄이 관련 작가 들의 작품을 모아‘유스(youth)’전시회 를 열어 흥행했다. 이런 가운데 소비에 트 양식을 담은 북한의 건축은 낯설음 보단 호기심으로 다가오기에 충분했 다. ◆ 반항적인 ‘고프닉’ 패션, 주류 패 션으로 자리매김 패션계엔‘고프닉(Gopnik)’ 과 같은 포스트 소비에트 패션이 주류로 자리 잡았다. 고프닉이란 90년대 러시아와 동유럽 젊은이들이 즐긴 비주류 문화 로, 머리를 짧게 깎은 머리에 아디다스 운동복과 러시아 군복, 빈티지 가죽 재 킷 등을 입은 반항적인 스타일로 대표 된다. 패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 람이라면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와 뎀나 바잘리아, 스타일리스트 로타 롤 코바라는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이들 은 모두 러시아와 조지아 등 동유럽 출 신으로, 포스트 소비에트 패션을 세계 에 전파한 주역이다. 고샤 루브친스키 는 아디다스, 버버리, 휠라 등 서구 브 랜드와 협업하며 서구 브랜드에 반항 기 어린 러시아 스타일을 주입했고, 뎀 나 바잘리아는 프랑스 명품 발렌시아 가의 디자인 수장이 되어 명품의 가치 를 새롭게 바꾸었다. 1000원짜리 이케 아 장바구니를 고가의 가죽 가방으로 만들어 판 것이 대표적인 예다. 파리와 런던, 서울의 트렌디한 젊은 이들은 사회주의를 상징하는 낫과 망 치, 러시아 키릴 문자, 러시아 국기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기를 주저하지 않 는다. 할리우드 스타 리한나와 킴 카다 시안, 국내 아이돌 지드래곤과 혁오 등 도 그들의 옷을 즐겨 입는다. 우울하고 공허한 분위기, 불완전하고 반항적인 스타일에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고립된 미지의 세계였 던 포스트 소비에트 문화가 생경한 자 극에 목말라 있던 젊은이들을 매료시 켰다” 고 평한다. 유럽의 재단법을 기반 으로 세워진 서구 중심의 패션 질서를 파괴한 것에 대한 통쾌함으로 보는 시

선도 있다. 김홍기 패션 큐레이터는“동구권 디 자인은 서구에 비해 가다듬어지지 않 고, 색의 사용방식도 다르다. 익숙한 디 자인 문법에서 벗어난 생소한 미학이 젊은이들에게 신선한 호감을 주었으 며, 일상까지 전염되고 있다” 라고 했다.

이드는 각질층의 지질 성분 중 50% 이 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먼저 각질이 쌓여 여드름이 자주 올 라오는 피부라면 필링 패드로 묵은 각 질을 제거하자.‘메디힐 필로소프트 엑 스피 아쿠아 필링 패드’ 는 세안 후 피 부를 가볍게 닦아내면 모공을 막고 있 던 각질을 저자극으로 제거할 수 있다. 해초성분의 풍부한 미네랄이 활력을 불어넣는다. 원더바스의‘살롱 드 떼 허니에디 션’ 은 프랑스 온천수가 굳은 피지와 각 질, 미세먼지를 불리고 로열젤리 추출 물이 노폐물을 흡착한다. 마누카 꿀, 유 자 오일 등 천연 식물 성분으로 보습을 더한다. 클렌저에도 세라마이드 성분을 담 아 세안 시 수분이 빼앗기지 않도록 돕 는 제품이 많다. 은 리얼베리어의‘크림 클렌징 폼’ 크림 거품이 세안 시 수분손상을 막는 다. 맥스클리닉의‘퓨리파잉 플라워 오 일폼’ 은 플라워 세라마이드가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준다. ◆ 피부 장벽 강화 관리 2. 보습으로 마무리 보습제는 피부 장벽을 강화할 수 있

는 가장 좋은 화장품이다. 피부 장벽 강 화를 위한 보습제는 세라마이드와 같 이 지질 구성에 필요한 성분을 담은 것 을 고른다. 또는 MLE 기술 등이 접목된 제품인 지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MLE는 실제 건강한 피부의 성분과 구조를 유사하 게 재현한 국제특허 기술이다. 아토팜‘페이스 크림’ 은 임상실험 으로 미세먼지 모사체 부착방지 테스 트를 완료했다. MLE 기술로 피부 보호 막을 생성하고 먼지가 피부에 붙지 않

도록 보호한다. 스킨수티컬즈의‘트리플 리피드 리 스토어 2:4:2’ 는 지질 구성에 필요한 콜 레스테롤과 지방산을 피부 지질 구조 와 유사한 비율(2:4:2)로 담아 피부 장 벽을 강화하고 탄력을 높인다. 23이얼즈올드의‘바데카실 오리지 널’크림은 각질 탈락 주기를 되돌리는 제품이다. 글리콜릭산, 우레아 등 각질 제거 성분을 결합한 바데카 성분을 함 유했다. 피부 속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 의 수분 밸런스 유지를 돕는다.

런던에서 열린 ‘포스트 소비에트 비전’ 전시에 출품된 사진들

구 소련 국기를 모티브로 한 티셔츠(왼쪽)와 러시아 구성주의 미술가 알렉산더 로드첸코 의 작품을 모티프로 한 재킷




B8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고혈압 환자 6백만명 넘어 “10명중 9명은 50대 이상” 고혈압 진료인원이 2012년 540만 명에서 2017년 604만명으로 지난 5년 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 빅데이터 에 따르면 고혈압 질환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012년 540만명, 2013년 552만 명, 2014년 556만명, 2015년 571만명, 2016년 590만명, 2017년 604만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5년간 증가율은 11.9%, 연평균 증가율은 2.3%였다. 남성은 2012년 255만명에서 2017 년 298만명으로 연평균 3.2% 증가했 고, 여성은 같은 기간 285만명에서 307 만명으로 연평균 1.5% 늘었다.

5년간 12% 증가세…체중조절· 야채식· 운동 ‘중요 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197만7천명, 32.7%)이 가장 많았 고, 그다음은 60대(168만명, 27.8%), 50 대(154만8천명, 25.6%) 순이었다.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 만명당 진료인원은 70대 이상 남성(3 만8천명)이 가장 많았다. 5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고 60대 이후에 서는 여성이 더 많았다. 오성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 장내과 교수는 70대 이상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연령이 증가하면 혈관도 노화해 동맥의 이완 기능이 떨어지고

경직도가 증가한다” 면서“동맥경화의 진행과 함께 고혈압 발생빈도가 증가 한다” 고 설명했다. 또‘여성의 경우 폐경에 따른 호르 몬 변화로 혈관의 보호 작용이 떨어지 고 콜레스테롤에 유익한 영향을 끼치 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없어지면서 환자가 증가한다” 고 덧붙 였다. 혈압은 혈액이 전신을 순환하는 데 필요한 압력을 뜻한다. 고혈압이란 혈 압이 정상 수치보다 높은 상태로 올라 가는 것으로 보통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심장이 과도한 운동을 하게 되면서 심부전이 생기고 관상동맥의 동맥경화가 심해지면서 협 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수 있 다.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면서 염분 섭취를 줄여 야 한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 사와 야채식 그리고 저지방 식사가 도 움이 된다. 또 나이와 체력에 맞는 운동 으로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부정맥에 경동맥 협착 겹치면 치매 위험↑” 경(목)동맥 협착에 흔한 형태의 부 정맥인 심방세동이 겹치면 치매 위험 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터마운틴 메디컬센터 (Intermountain Medical Center) 심장연 구소의 빅토리아 제이컵스 박사는 경 동맥 협착에 심방세동이 겹친 사람은 경동맥 협착만 있는 사람보다 치매 위 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경동맥 협착 진단을 받은 남녀 6천 786명(평균 연령 71.6세) 중 심방세동

이 겹친 사람(21%)과 경동맥 협착만 있는 사람의 치매 발생률을 비교한 결 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제이컵 스 박사는 말했다. 경동맥 협착과 심방세동은 연령, 과 체중,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등 위험요인이 거의 같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 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 가늘 게 떠는 상태가 되면서 심박 수가 1분 에 140회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현상으 로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

지만, 이런 일이 잦을수록 혈전이 형성 돼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호흡곤란, 무력감 의 형태로 나타난다. 경동맥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간 선 동맥으로 경동맥이 좁아지면 뇌졸 중 위험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기억력 을 포함한 인지기능도 떨어지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보스턴에서 열린 미 국 부정맥학회(Heart Rhythm Society)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FDA, 편두통 예방약 최초 승인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편두통 치 료가 아닌 예방에 효과가 있는 약을 최 초로 승인했다. FDA는 편두통의 빈도를 줄여주는 주사제 아이모빅(Aimovig)을 승인했다 고 AP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미국의 암젠과 스위스의 노바티스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신약(성분명: 에 레누맙)은 펜처럼 생긴 피하주사 장치 로 환자 자신이 위팔, 복부, 대퇴부 등 의 부위에 한 달에 한 번 주사한다. 한 임상시험에서 아이모빅이 투여 된 그룹은 편두통 횟수가 월 평균 8회 에서 4회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이 투여되지 않은 대조군은 2회가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일부 환자는 편두통이 완전히 사라

지기도 했다고 암젠 사는 밝혔다. 아이모빅은 편두통 빈도를 줄여주 는 약이기 때문에 치료제는 따로 복용 해야 한다. 아이모빅은 편두통 발작 때 통증 신 호를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칼시토

닌 유전자관련 펩티드(CGRP :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수용체 를 차단한다. 보험 급여 없는 1년치 약값은 6천 900달러(약745만원)가 될 것으로 알려 졌다.

TUESDAY, MAY 22, 2018

인도서 신종 전염병‘니파바이러스’감염 6명 사망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에서 처음 발견 인도 남부 케랄라 주에서 신종 전염 병인‘니파 바이러스’ (Nipah virus)에 감염돼 지금까지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도 NDTV가 21일 전했 다. 또 다른 사망자 3명도 이 바이러스 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의심되며 코지 코데 의과대학 병원 등에 입원한 8명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검사를 받고 있다고 케랄라 주 보건 당 국이 전했다. 니파 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 아 니파에서 처음 발견돼 당시 1년 동 안 말레이시아에서만 100여명의 사망 자를 냈다. 이 바이러스는 초기에 돼지 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생각됐으나 이 후 과일박쥐로부터 옮아 온 것으로 드 러났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은 고 열과 두통,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을 겪 으며 치사율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21일 인도 남부 케랄라 주 코지코에서 니파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삼림부 관계자들이 이 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진 박쥐를 우물 안에서 잡아 조사를 위해 가져가려 하고 있다.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 면 아직 이 바이러스의 백신은 없다. J.P. 나다 인도 연방 보건부 장관은 중앙질병관리본부장에게 니파 바이러

스 발생 지역에 감염 확산 방지 조치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케랄라 주 정부도 24시간 통제실을 설치해 실시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술도 안 마시는데‘지방간’이라니…” 지방간 방치하면 10~20% 염증이나 섬유화 동반된 지방간염으로 진행 한국 성인 10명 중 3~4명은 지방간 을 겪고 있다. 지방간은 간에 쌓인 지방 이 전체 간 무게의 5% 이상까지 비정 상적으로 축적된 증상이다. 간세포 자 체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괴된 것은 아 니어서 개선할 수 있다. 김태헌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지방간을 방치하면 10~20% 는 염증이나 섬유화가 동반된 지방간

과식· 탄수화물 과다 섭취 …환자 중 80% 비알코올성 과당· 굶는 다이어트 금물… 유산소운동으로 관리해야 염으로 진행되고, 이 중 10%가 간경변 증으로 이어지며, 간경변증이 10년 정 도 지속되면 25%는 암으로 악화된다” 며“지방간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스스 로 인지하기 어렵고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 이라 고 설명했다. 간질환은 흔히‘술’ 이 문제로 여겨 지나 꼭 그렇지 않다. 최근에는‘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데 어떻게 지방간이 생길 수 있나요?’ 라며 당황하는 환자 도 늘고 있다. 대한간학회 조사결과 전 체 지방간 환자의 80% 정도가 비알코 올성 지방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 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아예 마시지 않 거나 소주 기준 남자 주 2병 미만, 여자 주 1병 미만으로 적게 마시는데도 지방 간이 나타난 것을 말한다. 주요인은 과식·과도한 탄수화물이 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결과 탄수 화물 섭취량이 많은 군(상위 33%)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낮은 군(하위 33%)보다 남성 은 약 1.7배, 여성은 약 3.8배 높았다. 생활습관병으로 익숙한 당뇨병·대사 증후군·고지혈증, 복부비만 등도 원 인으로 꼽힌다. 권소영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

수는“지방간에 대한 특정한 약물치료 을 넘지 않는 게 좋다. 는 없다” 며“중요한 것은 적절한 식이 식후 마시는 달달한 커피도 피한다. 요법, 규칙적인 운동, 체중감소 등 생활 쌀밥·국수 등 고탄수화물 식단에 액 습관 변화” 라고 강조했다. 이어“당뇨 상과당이 가득 들어간 커피 한잔은 간 병이나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질환치 건강에‘최악’ 이다. 커피는 시럽을 뺀 료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며“지방간 아메리카노나 라떼 등으로 바꿔 주문 정기검진을 시행하면 증상을 수월하게 할 필요가 있다. 관리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지방간 또한 채 원장은 지방간을 효율적으 여부는 초음파검사나 자기공명영상검 로 관리하려면 단백질 식단을 추가하 사로 확인할 수 있다. 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인의 지방간은 흰 쌀밥 위주의 “살코기·생선·콩 등 단백질은 중성 탄수화물 식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지방을 간에서 빠져 나오도록 돕는다” 많다. 식사 총량에서 미국·유럽 등 서 며“성인 기준 남성은 하루에 55~65g, 양인은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여성은 45~55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 평균 40~45%이지만, 한국인은 65%에 하는 게 좋다” 고 했다. 달한다. 비만이라면 적극적인 체중감량에 채규희 365mc비만클리닉 노원점 나서야 하지만, 굶다시피 하는 등 체중 대표원장은“탄수화물 과다섭취는 지 을 단기간에 무리하게 줄이면 오히려 방간의 원인인 중성지방을 높인다” 며 간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채 원장은 “일일 탄수화물 권장량인 300~400g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석 다이어트가 이하로 줄여야 한다” 고 설명했다. 식약 ‘정답’ ” 이라며“일시적인 몸무게 줄이 처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탄수 기에 그치지 않고, 탄수화물 섭취량을 화물을 하루 에너지 필요량의 50~60% 적정 수준으로 줄이고, 꾸준히 운동하 정도만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며 건강한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고 지적 과당도 주의해야 한다. 과당은 오로 했다. 특히“유산소운동은 근육·간장 지 간에서만 대사된다. 지나친 과당이 에 축적된 글리코겐·중성지방을 에너 간으로 유입되면 지방 성분으로 변환 지원으로 사용해 지방간 관리에 도움 돼 쌓이는 만큼 당류 섭취는 하루 50g 이 된다” 고 했다.


스포츠

2018년 5월 22일 (화요일)

추신수, 양키스전 1안타 1볼넷 5-10 패… 텍사스는 3연패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일 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 스)를 상대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의 경기에 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다나카와 세 차례 대결에서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한 추신수는 전 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또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1에서 0.253(186타수 47안타)으로 조금 올라 갔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 석을 맞은 추신수는 풀카운트 끝에 볼 넷을 골라냈다. 후속타자 이시아 카이 너 팔레파의 유격수 앞 땅볼 때 2루에 서 아웃됐다. 텍사스가 1-3으로 뒤진 3회 1사 후에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 났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5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 는 다나카의 3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 자 팔레파가 또다시 땅볼을 쳐 아웃되 고 말았다. 텍사스가 5-8로 추격한 7회 1사 주 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중견수 플 라이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양키스에 5-10으로 져 3 연패에 빠졌다.

선발로 나선 현역 최고령 투수 바톨 로 콜론은 5⅓이닝 동안 홈런 4방을 포 함해 8개의 안타를 맞고 6실점해 패전 의 멍에를 썼다. 다나카는 5이닝 3피안타(2홈런) 4실 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으나 타선 지 원 속에 승리를 낚았다. 2회초 닐 워커에 적시 2루타, 글레 이버 토레스에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 하고 3점을 내준 텍사스는 이어진 공 격에서 조이 갈로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4회초 워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1-4로 뒤진 텍사스는 4회말 1사 1, 2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아치를 그려내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5회초 에어런 저지에게 솔 로포를 맞으면서 다시 양키스에 리드 를 내준 텍사스는 6회 토레스에 홈런 을 헌납하는 등 3점을 내줬고, 9회 에 어런 힉스에 쐐기 투런포를 얻어맞아 양키스에 무릎을 꿇었다.

강정호 홈런, 헌팅턴 단장의 진단 강정호(31·피츠버그)가 연습경기 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피츠버그 스포츠 닷컴’ 의 21일 보 도에 따르면, 강정호가 지난 20일 연습 경기에서 홈런을 쳤다.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연장 스프 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 정호는 5이닝 경기 후 하루 휴식을 두 번 반복한 뒤 7이닝 경기를 소화했고, 첫 홈런도 7이닝 경기에서 터졌다. 실전 감각을 한창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복귀 시기를 논할 정도 는 아니다.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많은 기회 를 주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복귀 일 정 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다. 연습경기 에서 3루수와 유격수를 병행하고 있어 복귀한다면, 과거 MLB에서 뛰었을 때 처럼 다양한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 것 으로 보인다. 헌팅턴 단장도“강정호에게는 아직 더 많은 실전 훈련이 필요하다. 오랜 공

백기가 있어 시간이 더 필요하다” 고진 단하며 복귀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았 다. 떨어진 감각도 문제지만 피츠버그 로서는 여전히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 을 의식할 수밖에 없어 당장 불러올리

기는 무리다. 음주운전 파문 전, 강정호는 메이저 리그 2시즌 통산 229경기 타율 0.273 36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며 피츠버그 주전 내야수로 활약한 바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제임스 44점’클리블랜드, 4차전도 승리 동부콘퍼런스 결승 2승2패 원점 결국 결론은 르 브론 제임스(34)였 다. 클리블랜드 캐 벌리어스가 제임스 의 활약을 앞세워 보스턴 셀틱스를 잡고 동부콘퍼런스 결승을 원점으로 돌렸다. 클리블랜드는 21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 4차전 보스 턴과 경기에서 44점·5리바운드를 기 록한 제임스를 앞세워 111-102로 이 겼다. 원정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패했던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열린 3~4 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시리즈를 2승2 패 원점으로 돌렸다. 5차전은 23일 보 스턴의 홈구장 TD 가든에서 열린다. 지난 3차전에서 30점차 대승을 거 뒀던 클리블랜드의 기세가 이날 경기 에서도 이어졌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 내외곽에서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고, 수비에서도 보스턴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1쿼터를 34-18로 마친 클리 블랜드는 2쿼터에서도 득점 공방전을 펼치는 등 보스턴의 공세에 뒤지지 않 았고, 전반을 68-53으로 크게 앞서 낙 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보스턴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클리블랜드에 위기가 찾아 왔다. 경기 종료 4분29초를 남기고서 는 마커스 스마트(8점·5리바운드)에 게 레이업슛을 허용하며 100-93까지 쫓겼다. 위기의 순간, 해결사로 제임스가 나 섰다. 트리스탄 톰슨(13점·12리바운 드)의 덩크슛으로 차이를 벌린 클리블 랜드는 제임스가 스틸에 이은 레이업 슛을 성공시켜 104-93으로 차이를 다 시 두자리수로 벌렸다. 이어 106-95로 앞선 경기 종료 1분43초 전에는 3점슛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가 21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 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까지 성공시켰다. 보스턴이 스마트의 3 점슛으로 곧바로 따라왔지만, 제임스 는 종료 42초전 미들슛을 정확하게 성 공시키며 보스턴의 추격 의지를 확실 하게 끊었다. 제임스는 이날 17개의 야투를 성공 시키며 플레이오프 누적 야투성공에서 2368개가 돼 카림 압둘-자바(2356개) 를 제치고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제임스의 플레이오프 통산 25

번째 40득점 경기였는데, 제임스는 이 번 플레이오프에서만 6번을 기록하며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 다. 반면 보스턴은 이번 플레이오프에 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 원정 약세 징크 스를 또 극복하지 못했다. 보스턴은 이 번 플레이오프에서 열린 홈 9경기를 전 부 이겼지만, 원정에서 열린 7경기에서 는 1승6패에 그치고 있다.

KB스타즈 동료였던 박지수와 커리, WNBA서 재회 지난 시즌 KB스타즈에서 활약했던 박지수(20)와 모니크 커리(35)가 WNBA에서 만나게 됐다. 박지수는 라 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커리는 워싱턴 미스틱스에서 활약 중이다. 둘은 KB스 타즈 유니폼을 입고 팀을 챔피언결정 전을 이끈 동료였다. 하지만 WNBA에 서 적으로 상대하게 됐다. 박지수의 소속팀 라스베이거스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워싱턴 원정 경기를 떠난다. 정규리그 첫 경기였던 코네티컷 전에서는 65-101로 패했다. 박지수는 15분06초를 뛰고 6점 3리바 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코네티컷 에는 WKBL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많 다. 엘리샤 토마스, 쉐키나 스트릭렌, 존쿠엘 존스 등이 있다. 워싱턴에는 커리라는 전 동료도 있 다. 워싱턴이 지난 19일 인디애나 피버 를 상대로 82-75로 이길 때, 커리는 11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1983년생 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득점력과 기

술만큼은 여전히 리그 수준급이다. 커 리는 지난 시즌 KB스타즈에서 평균 12.0점 5.3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 록했다. 박지수도 평소에 커리를‘모 언니’ 라고 부를 정도로 많이 따랐다. 커리는 워싱턴에서 2007~2014년 까지 WNBA를 대부분 워싱턴에서 보 냈다. 이후 4년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워싱턴은 지난 시즌 18승16 패를 기록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 만, 4강에서 미네소타의 벽을 넘지 못

했다. 올시즌 전력도 좋은 편이다. 톨리 버는 지난 인디애나전에서 16점을 기 록해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또 신인드래프트에서 공수 능력이 좋은 가드 아리엘 앳킨스, 포워드 미샤 하인 스-앨런을 지명해 선수층을 두텁게 했다. 박지수는 데뷔전에서 많이 긴장 해 보였다. 의도적으로 슛을 많이 던졌 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 슛이 짧았다. 스 스로도“의도적으로 슛을 많이 던지려 고 했지만 잘 들어가지 않아 속상하다. 데뷔전이라서 그런지 긴장을 많이 했 고, 몸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득 점 루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특 히 1대1로 득점을 올린 것이 하나도 없 다” 고 자책했다. 하지만 이제 한 경기 뛰었을 뿐이다. 데뷔전에서 다소 아쉬 운 활약을 펼친 박지수이지만,“저는 득점을 많이 하는 역할이 아니다. 앞으 로 기록이 좋지 않더라도 기죽지 않고 하고 싶은 것, 또 해야 할 것을 즐기면 서 뛰고 싶다” 고 약속했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박인비, 5주째 세계랭킹 1위… 최혜진 개인 최고 7위 국내 대회 우승이라는‘숙제’ 를해 치운 골프여제 박인비(30)가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박인비는 21일자 세계랭킹에서 5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2위 펑산산(중 국)과의 포인트 격차는 지난주보다 더 벌어졌다. 박인비는 2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 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아림(23)을 꺾고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 대회에서 16강에 오른‘슈퍼루 키’최혜진(19)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세계랭킹 7위가 됐다. 개인 최고 순위다. 10위 내 한국 선수는 박인비와 박성 현(25·4위), 유소연(28·6위)에 최혜 진, 김인경(30·8위)까지 모두 5명이

박인비(30)가 20일 오후 강원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 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 스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전인지(24)는 15위에서 13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영국 오고 나서 최고 성적에 너무 좋고 뿌듯하다”

선수에 게 부상은 숙명이라 지만 ‘꿈 의 무대’ 월드컵을 앞두고 축 구선수에 게 찾아온 부상은 선수에게나 팬에게 나 더없이 잔혹하다. 태극전사의 월드컵 도전이 시작된 이래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눈물을 삼 켜야 했던 선수들이 끊임없이 나왔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 강철 전 FC서울 코치의 월드컵 악연을 떠올릴 수 있다. 강철은 1994년 미국 월드컵 최종명 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훈련 도중 발목 을 다쳐 월드컵을 보름 앞두고 낙마해 야 했다.

19일 경남과 경기에서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나오는 강원의 이근호

황선홍-이동국-김진수 등으로 이어진 월드컵 직전 부상의 역사 올해는 염기훈· 김민재· 권창훈· 이근호까지 줄줄이 낙마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와 계약을 2년 연장한 지소연

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 하는‘올해의 여자 선수’6명의 후보에 포함되고,‘올해의 베스트 11’ 에 이름 을 올렸다. 또 한국 여자대표팀의 일원으로 지 난달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 안컵에 참가해 내년 국제축구연맹 (FIFA)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따는 데도 힘을 보탰다. 지소연은 소속팀과 계약 연장 후“2

년 더 첼시에 머물게 돼 기쁘게 생각한 다. 이 팀에서 매우 행복하다” 면서“팀 동료, 직원들이 모두 잘해주고 팀에서 는 많은 기회를 얻었다” 고 소감을 전했 다. 지소연은 국내 에이전트사인 인스 포코리아를 통해서도“영국에 오고 나 서 최고의 성적을 거둬 너무 좋고 뿌듯 하다” 고 말했다.

신태용호 태극전사들, 훈련 없이‘메디컬 테스트’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 태용호 태극전사들이 축구대표팀 소집 이틀째인 22일에는 별도의 훈련 없이 건강 검진을 받고 방송용 사진 촬영으 로 휴식을 겸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22일 오전 신촌 세브란스병 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월드컵 소집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메디컬 테스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에 내야 하는 선수별 건강상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선수들은 병원에서 심장 초음파 검 사, 혈액 검사, 호흡기계 검사 등 3가지

역대‘최악’줄부상 신태용호, 새로 쓴 월드컵 부상‘잔혹사’

지소연‘첼시와 2년 더’… 2020년까지 2년 계약 연장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7)이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 에서 2년 더 뛰게 됐다. 첼시는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과 계약 기간을 2020년까지 2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소연은 2014년 1월 일본 여자실업축구 고베 아이낙을 떠나 최 고 대우를 받고 첼시로 이적한 이후 2020년까지 6년을 첼시에서 뛰게 됐 다. 지소연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또 한 번 2년 계약을 연장하는 데 성공 했다. 지소연은 올해 첼시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앞서 올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에 앞장섰던 지소연은 21일 잉 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마지막 경 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몰아넣으며 소속팀의 18경기 무패(13승 5무) 우승 으로‘더블’달성을 주도했다. 지소연은 올 시즌 정규리그 6골을 포함해 총 28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 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또 2017-2018 유럽축구연맹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 창단 사상 첫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지소연은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잉

TUESDAY, MAY 22, 2018

항목을 검진받았다. 이번 검진의 주된 목적은 선수들이 경기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돌연 사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FIFA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대 표팀 선수들의 심장 검사 자료 제출을 의무화했다. 대한축구협회도 FIFA에 발맞춰 2009년부터 중학교에 입학해 선수 등 록을 선수들을 대상으로 심장검사 결 과를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 FIFA가 심장검사 자료 제출을 의무 화한 것은 200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당시 카메룬의 마르크 비비앵 푀가 심

장마비로 쓰러진 뒤 끝내 숨을 거둔 사 건이 계기가 됐다. 국내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신영록이 2011년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빠른 응급조치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례가 있다. 선수들은 오후에는 파주 축구대표 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방송용 프 로필 사진 촬영을 한다. 저녁에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처음 시행되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 (VAR·Video Assistant Referee)에 대비 한 교육을 받는다.

올림픽을 두 차례나 나가고 A매치 54경기를 뛴 강철은 결국 월드컵 무대 를 밟지 못한 채 선수생활을 마쳤다. 강철 전 코치와 지도자 생활을 함께 한 황선홍 전 서울 감독도 월드컵을 앞 두고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였던 황선홍 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직전 중국과 의 평가전에서 골키퍼와 충돌하며 무 릎을 다쳤다. 진통제를 맞으며 프랑스까지 가긴 했으나 결국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돌아왔다. 황선홍은 그러나 이전 두 차례의 월 드컵과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했고, 2002년 폴란드전 득점으로 최고령(33세 11개월) 득점 기록도 갖게 됐다. 4강 신화를 이룬 2002년 한일 월드 컵에선 고종수 대전 시티즌 감독이 비 운의 스타였다. 고종수 감독은 대회 직전 낙마한 케

이스는 아니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의 황태자로 불릴 정도로 활약을 펼치다 1 년 전 치명적인 십자인대 파열로 월드 컵 출전이 좌절됐다. 부상 잔혹사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동국(전북)으로 이어졌다. 19살에 이미 프랑스 월드컵 명단에 포함됐던 이동국은 한일 월드컵 승선 이 좌절된 후 독일 월드컵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회 전 K리 그 경기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수비수 들이 부상 악령을 만났다. 남아공 월드컵 직전엔 주전 수비수 곽태휘(서울)가 벨라루스 평가전에서 무릎 인대가 파열돼 낙마했고, 브라질 월드컵에선 김진수(전북)가 출국 직전 돌아와야 했다. 김진수를 대신해 박주호(울산)가 역 시 부상을 안고 브라질에 갔으나 한 경

기도 뛰지 못했다. 월드컵 때면 늘 반복되던 부상 잔혹 사지만 올해는 유독 더 잔혹하다. 왼쪽 수비수 김진수가 3월 평가전 에서 무릎을 다쳤고, 중앙 수비수 김민 재(이상 전북)가 K리그 경기에서 종아 리뼈를 다쳤다. 이어서 염기훈(수원)마저 갈비뼈 골 절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상자를 고려한 예비인원 5명을 포함한 28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한 이 후에도 부상자는 이어졌다. 소집을 하루 앞두고 권창훈(디종)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근호(강원)가 무 릎 내측 인대 파열로 차례로 낙마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월드컵을 앞두 고 이렇게 많은 선수가 한꺼번에 다치 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고 말하기도 했다.‘넉넉하게’28명을 뽑았으나 연 이은 부상에 내부 경쟁조차 사치가 됐 고, 남은 평가전에서도 전술 실험보다 부상 방지가 최대 과제가 된 것이다.

신태용 감독“이승우·구자철·문선민으로 투톱 만들 수 있다” 이근호 부상 낙마에 “추가 발탁하지 않고 팀 꾸려나갈 것”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이근호 (강원)를 잃은 신태용 감독은 미드필더 자원에서 공격의 해법을 찾겠다고 밝 혔다. 신태용 감독은 22일 인터뷰에서 이 근호의 부상 낙마에 관해“이근호는 마 지막 월드컵이라 생각하고 2018 러시 아월드컵을 준비해왔다” 라며“안타까 운 마음을 숨길 수 없다” 라고 말했다. 이어“대표팀 최고참으로서 팀을 잘 이끌겠다고 했는데, 감독으로서 착잡 하다” 라며 고개를 저었다. 신 감독은‘이근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 라는 질문에“문선민(인 천), 이승우(베로나), 구자철(아우크스

부르크) 등으로 투톱의 형태를 만들 수 다는 의사를 밝혔다. 있다” 라며“아울러 다른 전술도 만들 신 감독은 국내에서 열리는 두 차례 었다.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라고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짝을 찾기 위해 설명했다. 다양한 선수를 앞선에 올릴 것으로 보 신태용 감독은 당초 공격수 자원으 인다. 그는“이근호가 빠졌더라도 추가 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 발탁 없이 현재 선수들로 2018 러시아 크), 김신욱(전북), 이근호를 뽑았다. 월드컵을 준비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중 손흥민을 투톱 중 한 자리에 파트너 찾기 못지않게 팀 분위기를 고정하고 황희찬과 이근호를 번갈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파트너로 활용하려 했다. 그러나 이근 신태용 감독은“이근호가 어젯밤 파 호가 이탈하면서 투톱 자원은 손흥민, 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를 떠 황희찬만 남았다. 나면서 동료들과 작별인사했다” 라며 김신욱은 큰 키를 활용한 조커 카드 “선수단의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오 다. 이런 가운데 신태용 감독은 미드필 늘과 내일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더 자원에서 손흥민의 파트너를 찾겠 데 집중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8년 5월 22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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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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