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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4, 2018

<제398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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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1위 목표” 방탄소년단“그래미 진출도 희망”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집‘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 에 (LOVE YOURSELF 轉 TEAR) 서‘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2 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년 연속 받고 금의환향했다. ‘빌보드 200’ 에서 정상을 차지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이 일 할 것으로 예측된 데 대해“꿈 군 성과가“신기하고 감격스러 은 클수록 좋으니까” 라며 포부 웠다” 라면서도 그 의미를 되새 를 열거했다. 기면서 거침없이 청사진을 펼 <관련기사 B2면> 쳤다. 지난 18일 발표한 정규 3

2018년 5월 24일 목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방탄소년단’만큼‘BTS’가 익숙해졌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서 팝스타들도 사인· 사진 요청 빌보드 “3집, 앨범차트 2위로 진입해 1위 오를 가능성” “존 레전드 형님 가방에서 우리 CD 가 나오는 거야. BTS(방탄소년단의 영 어 팀명) 여기 사인 좀 해달라고. 너무 신기한 거예요.” 수상의 기쁨을 안고 숙소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의 진은“레전드 형님에게 사진 찍을 때‘코리안 하트’ 를 알려줬 다” 며 흥분이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말 했다. 지난 20일‘2018 빌보드 뮤직 어워 즈’ 에서‘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2년 연속 받은 방탄소년단은 많은‘셀러브 리티’ 들의 애프터 파티 초청을 거절하 고 숙소로 돌아와 V라이브를 하며 전 세계 아미(팬클럽)를 만났다. 지난해 5월‘빌보드 뮤직 어워즈’ 에 서 수상하고, 그해 11월‘아메리칸 뮤 직 어워즈’ 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 서 현지 팝스타들 사이에서 이들의 위 상은 또 달라져 있었다. 체인스모커스 는 수상자로 호명되자 방탄소년단과 포옹하며 시상대로 올랐고, 테일러 스 위프트와 체인스모커스 등 팝스타들의 SNS에는 방탄소년단과의‘인증샷’ 이 올라왔다. 션 멘데스는 컬래버레이션 (협업) 의향을 묻자“1천 퍼센트” 라고 답했다. “이제 반 정도는 우리 친구잖아~” (RM) 리더 RM의 말이‘허세’ 처럼 들리진 않는 것은 지난 2년 사이 방탄소년단이 란 한국어 팀 명만큼 해외에서 들리는 ‘BTS’ 가 우리 귀에도 익숙해졌기 때문 이다. 국내 팬들은‘방탄소년단 보유 국’ 이라고 자부심을 느낀다. 이날‘빌보드 뮤직 어워즈’ 의 호스 트인 팝스타 켈리 클락슨은 방탄소년 단의 컴백 무대를 소개하면서‘한국에 서 온 그룹’ ‘K팝 , 그룹’ 이라고 언급하 지 않았다.“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보이 밴드” 라고만 설명했다.“여러분 의 환호성에 대비해 귀마개를 썼다” 며 이미 엄청난 반응도 알고 있었다. 카메라에 잡힌 객석의 팬들은 “BTS!” 를 연호하며 출시 이틀 된 3집 타이틀곡‘페이크 러브’ (FAKE LOVE) 의 후렴구를‘떼창’ 했다. 청중의 절반 은 방탄소년단 팬처럼 보일 정도로 큰 함성이었다. 국내에서 시상식 생중계 진행을 맡 은 윤상은“K팝 가수가 이곳에서 컴백 무대를 하는 것이 비현실적” 이라고 했 지만, 뜨거운 반응은 이들이 지난해 미 국 음악 시상식과 유명 토크쇼에 출연 했을 때 이미 목격됐다. 게다가 지난 18일 출시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한 방탄소년단

THURSDAY, MAY 24, 2018

“넷플릭스의 공습” 한류 콘텐츠에 IPTV 확보까지 넷플릭스 행보가 심상치 않다. 드라마, 예능 가리지 않고 한류 콘 텐츠를 하나씩 장전하다가 최근에는 유료방송 점유율을 확대할 목적으로 LG유플러스와 손도 잡았다. 넷플릭스가 대중적으로 언급되는 횟수가 빈번해지면서 국내 다른 주요 채널들과 맞먹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아니면 지역 특성의 한계를 넘 지 못하고 유료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에 머무를지 주목된다. ◆ ‘범인은 바로 너!’부터 ‘킹덤’까 지…영향력 측정은 아직 미드(미국드라마) 좀 챙겨본다는 사 람 사이에서만 유명한 넷플릭스가 최 근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특히‘국민MC’유재석을 내세운

국내 콘텐츠로 영향력 확대, 성과 측정 지표는 없어 LG유플러스 제휴 놓고 갑론을박…”접근성 향상 노력”

방탄소년단과 체인스모커스

YOURSELF 轉 Tear)는 거센 기록 질주 를 보였다. 출시 전 선주문량은 144만 장에 달했다. 공개 직후 국내 차트 석권 은 물론 세계 65개 지역 아이튠스 1위 를 차지했고,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글로벌 톱 200’ 에 수록곡 11곡이 모두 진입했다. 이별 정서가 깃든 3집에는 히트곡 ‘마이크 드롭’ (MIC Drop) 리믹스에서 호흡을 맞춘 DJ 스티브 아오키, 카밀라 카베요의‘하바나’ (Havana)를 만든 작 곡가 알리 탐포시 등 세계적인 뮤지션 들이 다수 참여했다. 멤버들은 이모 힙 합부터 라틴 팝까지 트렌디한 장르를 집약했지만 메시지의 일관성은 견지했 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 내며 내러티브를 쌓고, 동시대 청년의 고민을 공감이란 방식으로 위로했다. 특히 이번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음 악에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21일 빌보드는 내주 공개될 최신 차 트에서“이들의 3집이 화려하게 데뷔 할 것” 이라며 메인 앨범 차트인‘빌보 드 200’ 에서 2위로 진입해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 차트에 서 K팝 가수 최고 순위는 이들이 전작 인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로 세운 7위다. 또 같은 날 빌보드가 보도한 역대 뮤직비디오의‘공개 24시간 조회수 톱 10’ 에 따르면‘페이크 러브’ 는 1위인 테일러 스위프트의‘룩 왓 유 메이드 미 두’ (Look What You Made Me Do) 와 2위인 싸이의‘젠틀맨’ 에 이어 3위 에 올랐다. 세계에 포진한 팬들이 방탄소년단 의 음악을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소 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때문에 이 들의 성공 요인을 분석할 때 SNS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이제 구문이다.

예능‘범인은 바로 너!’방송을 시작하 면서 포털사이트 연예 뉴스 면에서 넷 플릭스가 언급되는 횟수가 기하급수적 으로 늘었다. MBC TV‘무한도전’ 을 13년 만에 끝낸 유재석이 처음으로 새 롭게 선택한 예능이라는 점과, 넷플릭 스가 처음 선보이는 국내 예능이라는 점이 호기심을 끈 덕분이다. ‘범인은 바로 너!’ 를 시작으로 한국 과 한류를 대상으로 한 넷플릭스 실험 은 점차 가속화한다. 개그맨 유병재의 스탠드업 코미디 쇼를 비롯해 YG엔터테인먼트의 한류 스타가 총출동하는 예능‘YG전자’ ,그 리고‘시그널’김은희 작가의 새 드라 마‘킹덤’ 까지 콘텐츠들을 줄줄이 쏟 아낼 태세다. 넷플릭스는 동시에 국내 가입자에 대한 세계 콘텐츠 마케팅도 강화한다. 가성비 좋은 한류 콘텐츠에 빠진 것 은 맞지만, 어쨌든 넷플릭스의 현재 기 반은 외국 콘텐츠다. 몇 가지 한국 콘텐 츠, 단기 무료 가입 서비스로 국내 가입 자를 끌어모은 다음에는 이탈하지 않 고 넷플릭스의 전체 콘텐츠를 계속 시 청하게끔 유도하는 것이 최상의 전략 이다. 넷플릭스는 요즘 배두나가 출연하 는‘센스8’ 에 대한 홍보를 시작으로 각 종 외국 콘텐츠 홍보도 하루에 한 번꼴 로 내보낸다. 또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 은 실제로 효과를 내는 듯 보인다.‘범 인은 바로 너!’등 국내 콘텐츠로 넷플 릭스에 발을 들였다가 다른 콘텐츠까 지 보게 돼 24시간 안에 한 콘텐츠의 전편을 시청하는 빈지 레이서(Binge Racer,‘정주행’개념)가 적지 않다. 넷플릭스 영향력이 이처럼 확대 추 세지만 그 실상을 정확한 수치로 파악 하기란 어렵다. 제작발표회부터 PD들의 인터뷰까 지 관련 기사가 쏟아진‘범인은 바로 너!’역시 시청률도, 영상 조회 수도, 화 제성 지수도 알 수가 없다.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 또는 비평도 온라인 뉴스 댓

글을 통해서만 겨우 엿볼 뿐이다. 국내 콘텐츠들과 비교가 원천적으로 불가능 한 상황이다. 넷플릭스 콘텐츠 홍보대행사 관계 자는 22일“국가별 가입자 수는 공개하 지 않는 게 본사의 원칙이고, 영상별 조 회 수 등을 알 방법도 현재로써는 없 다” 고 말했다. ◆ IPTV 채널 확보로 영향력 확장… 갑론을박 넷플릭스가 IPTV 사업자인 LG유플 러스와 제휴한 일은 이러한 고민의 발 로로 보인다. 넷플릭스 콘텐츠들이 IPTV에 유통되기 시작하면, 다른 국내 콘텐츠들과 영향력을 비교할 길도 열 리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번 제휴는 특정 모바일 요금제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격이지만, 어쨌 든 넷플릭스 콘텐츠가 IPTV에서 제공 되자 국내 유료방송 업계는 촉각을 날 카롭게 곤두세운다. 한국방송협회는 최근 성명에서 넷 플릭스를‘글로벌 미디어 공룡’ 이라 지칭하며“다양한 방법으로 미디어 시 장을 장악하려 해왔으나 지상파 방송 은 유료방송을 비롯한 미디어 산업계 와의 협력으로 상생해왔다” 고 견제했 다. 협회는 또“LG유플러스가 이번 제 휴를 통해 국내 콘텐츠 사업자의 3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으로 수수료를 받으려 는 것으로 보인다” 며“그동안 애써 구 축한 고도화한 국내 통신 인프라를 헐 값에 내주는 것” 이라고 날을 세웠다. 하지만 한 번 물꼬를 튼 넷플릭스 발(發) 공습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 망이다. 다른 유료방송 사업자들도 소 비자 구미에 맞추려면 넷플릭스 콘텐 츠 서비스를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 다. 넷플릭스 역시 다양한 견제에도 국 내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유료방송 사 업자와의 제휴를 포함한 다각도의 강 공 드라이브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 인다.


연예

2018년 5월 24일(목요일)

가수 서인국·박보람 결별 “좋은 선후배로 남기로” 가수 겸 배우 서인국(31)과 가수 박 보람(24)이 헤어졌다. 박보람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두 사람이 한 달 전 결별했다. 좋은 선후배 로 남기로 했다” 고 23일 말했다. 지난 2009년‘슈퍼스타K 1’ 에서 우 승한 서인국은‘응답하라 1997’ 을비 롯해‘고교처세왕’ ,‘38사기동대’ ,‘쇼 핑왕루이’등의 드라마에서 주인공으 로 활약하며 배우로 거듭났다. 2010년‘슈퍼스타K 2’출신인 박보 람은 다이어트 성공으로 화제가 되며 데뷔했다.‘예뻐졌다’ ,‘연예할래’등 의 대표곡이 있다. 2016년께 교제를 시

작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열애를 인정했다.

빅뱅 대성, 후두염 입원했다가 부대 복귀 군 복무 중인 그룹 빅뱅의 대성(본 명 강대성·29)이 후두염 증상으로 입 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대성이 최근 국군춘천병원에 이틀간 입원했다 가 퇴원했다” 며“현재는 부대에 복귀 했다.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라고 23일 밝혔다. 대성은 지난 3월 13일 강원도 화천 육군 27사단 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 로 입소했다. 앞서 입대한 빅뱅 지드래곤도 발목 수술이 필요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 29)이 13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27사단 이기자부대 신 병교육대에서 입대를 앞두고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김국진-강수지 지난주 혼인서약 개그맨 김국진(53)과 가수 강수지 (51)가 드디어 부부가 됐다. 23일 김국진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 람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한 성당에서 지인 1명과 함께 혼인서약식 을 치렀다. 소속사 관계자는“혼인서약을 한 날 을 기점으로 공식적인 부부가 됐다” 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또 특별한 예식 없 이 이날 점심때 양가 가족이 모여 식사 를 하는 것으로 모든 결혼 절차를 마쳤 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2015년 3월부터 SBS TV 예능 프로그램‘불타는 청춘’ 월 방송을 통해 결혼을 예고했다. 신혼 ‘황금어장-라디오스타’등에서 활약 에 출연, 설레는 분위기를 연출해‘치 집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마련했다. 중이다. 강수지는 1990년 1집 앨범‘보 와와 커플’ 로 사랑받았으며 이듬해 8 1991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랏빛 향기’ 로 데뷔해 청순 스타로 큰 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지난 2 김국진은‘불타는 청춘’ 과 MBC TV 인기를 끌었다.

영화 ‘버닝’ 전세계 100여 개 국가 수출 영화‘버닝’이 전세계 100여 개 국가에 수출됐다. 23일 제작사 파 인하우스필름에 따르면 ‘버닝’은 최근 막을 내린 칸 영화제 필름마켓 에서 프랑스, 홍콩, 중국, 대만, 싱가포

르, 영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그리스, 폴란드 등 전 세계 100여 개 국 가에 수출됐다. ‘버닝’해외배급사 화인컷은“최근 해외 마켓은 상업영화 이외에는 사전 판매가 쉽지 않은데도‘버닝’ 은 사전 판매가 빠르게 이뤄졌다” 며“칸영화제 시상식이 끝난 뒤에 각국에서 거의 동 시다발로 구매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고 전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스타 캐스팅 vs 변주곡…양분된 로맨스극 “시청자 높아진 눈에 진화한 변주극 늘어” 장르극의 홍수 속에서도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건 역시 로맨스극이 다. 최근 쏟아지는 신작들을 보면 스타 캐스팅을 무기로 한 정통 로맨스극도 여전히 명맥을 잇고 있지만, 스릴러 등 새로운 요소들을 가미해 승부를 띄우 는 변주극들도 자주 접할 수 있다. ◆ 스타 보는 재미…’훈남정음’· ’ 김비서가 왜 그럴까’ 통통 튀는‘밀당’ 과 서사만으로 이 야기를 끌어나가야 하는 정통 로코(로 맨스코미디)는 아무래도 남녀 주인공 에게 책임을 많이 지울 수밖에 없다. SBS TV 수목극‘훈남정음’ 과 오는 6월 6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수목극 ‘김비서가 왜 그럴까’역시 주연 남녀 에 명운이 걸려있다. ‘훈남정음’ 은 코믹 연기가 몸에 밴 남궁민과 로코 하면 빠질 수 없는 황정 음이 만나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각각 사랑을 거부하는 비 연애주의자 훈남, 사랑을 꿈꾸지만 팍 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으 로 변신해 남다른 호흡을 과시할 예정 이다. 사전에 공개된 스틸컷만 봐도 두 사람의 톡톡 튀는 표정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훈남정음’관계자는“두 사람은 7 년 전‘내 마음이 들리니’ 에서 호흡을 맞춰봐서 현장에서 NG조차 날 게 없 다. 이쪽에서‘쿵’하면 저쪽에서‘짝’ 할 정도고, 두 사람 모두 아이디어가 샘 솟는다” 고 말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역시 쟁쟁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나영석 PD의 예능 ‘윤식당2’ 를 통해 방송도 광고도 휩쓰 는 박서준과 예쁘고 연기 잘하는 박민 영이 만났다. 박서준은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걸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 르시시스트 부회장으로, 박민영은 그 런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왔지만 퇴사 를 꿈꾸는 비서로 변신한다. 로코와 찰 떡궁합인 오피스를 배경으로 한 점도 기대를 모은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관계자는“웹 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데 두 사람이 워낙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처럼 뛰어난 비주얼과 연기를 자랑한 다” 며“특히 박서준은 제작사와‘그녀 는 예뻤다’때 쌓은 신뢰로 대본이 완 성되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 고말 했다. ◆ 뭐 하나는 특색 있게…’어바웃타 임’· ’기름진 멜로’· ’이리와 안아줘’ 스타 캐스팅은 방송 전부터 시청자 의 이목을 끌기 쉬운‘고비용 고효율’ 전략이지만 누구나 그 전략을 택할 수 는 없다. 대신 스릴러, 판타지, 심지어 는 쿡방(요리방송)을 가미한 변주극으 로 승부수를 띄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 톱스타 캐스팅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시청자들의 높아진 눈에 맞추 려는 의도도 있고, 과거처럼 스타 캐스 팅이 쉽지만은 않은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지난 21일 시작한 tvN‘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은 판타지 옷 을 입은 로맨스극이다. 수명 시계를 보 는 능력을 지닌 여자 미카엘라(이성경

분)와 운명으로 엮인 남자 도하(이상윤) 가 마법 같은 사랑의 순간을 그린다. 일 본 만화에서나 봄 직한, 타인의 남은 수 명을 볼 수 있다는 소재가 시청자에게 새로운 자극을 줄 것으로 제작진은 기 대했다. 서숙향 작가의 신작 SBS TV 기름진 멜로’ 는 작가의 전작‘파스타’ 처럼 로 코에 요리, 그리고 코믹을 가미했다. 좁 은 동네 중국집을 배경으로 각자 꿈 도 사랑도 잃지 않 으려 노력하는 청 춘들의 모습이 공 감 포인트다. 다소 산만한 연출이 흠 이지만 늦은 밤 군 침 돌게 하는 요리 장면과 배우들의 열연이 젊은 시청 자들을 유혹한다.

신예 장기용-진기주를 주연으로 내세운 MBC TV‘이리와 안아줘’ 는장 르극을 보는 것 같을 정도로 스릴러에 상당한 비중을 둬 화제몰이 중이다. 스 타 캐스팅은 없지만 아역들의 연기부 터 쌓아올린 탄탄한 서사와 로맨스스릴러 간 빠른 전환, 완벽한 사이코패 스로 변신한 허준호의 연기가 극의 완 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사회적 약자에 문호 넓힌 옥스퍼드

영국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앞 도서관

이 영국 출신이며, 공립학교 출 신의 비중은 2013년 56.8%에서 2017년 58.2%로 개선됐다고 밝 혔다. 흑인이나 소수민족 출신은 같 은 기간 13.9%에서 17.9%로 늘 어났다. 옥스퍼드대는 아직 불균형적 인 문제가 남아있지만 이를 개선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 했다. 아울러 다양한 출신들의 학생들이 옥스퍼드대의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유니크 (Uniq) 봄·여름학교’ 의 정원을 850명에서 1천350명으로 확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옥스퍼드대가‘깔끔 하게 손질된 데이터’ 로 대중을

기만하고 있으며, 실제로는 여전 히 흑인 등 소수민족은 입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도 제 기됐다. 데이비드 래미 하원의원은 옥 스퍼드대에 진학하는 공립학교 출신 중 4분의 1은 시험절차를 거쳐 학력이 상위인 학생을 뽑는 ‘그래마(grammar) 스쿨’ 을 졸업 했다고 지적했다. 진보 일간 가디언은 2015∼ 2017년 옥스퍼드 단과대 4분의 1은 매년 단 한 명의 흑인 학생도 뽑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인의 옥스퍼드대 지원 후 입학허가 비율은 24%였지만 흑 인은 12%로 절반에 불과했다. 래미 의원은“옥스퍼드대의 최근 발표는 별로 바뀐 것이 없 다는 것을 보여준다” 면서“옥스 퍼드와 케임브리지가 입학 승인 개선에 실패하고 있다” 고 지적했 다.

마클 빗댄‘초콜릿’홍보한 獨기업, 인종차별 비판받아 페이스북에 홍보 이미지 올려…회사 측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사과 독일의 제과업체가 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한 미국 배우 메건 마클을 활용해 인종차별적인 인 상을 주는 홍보물을 만들었다가 비판에 직면하자 사과했다. 독일 제과업체 주퍼 디크만은 지난 19일 해리 왕자와 마클의 결혼식에 맞춰 페이스북에 인간 형상의 초콜릿에 웨딩드레스 모 양의 마시멜로를 입한 이미지를 만들어 페이스북 등에 올려 홍보 했다.

주퍼 디크만의 마시멜로-초콜릿 홍보 이미지

마클이 결혼식장인 성당 안에

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드는 을 쏟아냈다.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에 주퍼 디크만 대변인은 이 게시물에는“무엇을 보고 “어리석고 당황스러운 행동이었 있느냐. 오늘 당신도 메건이 되 다” 라며“회사는 이 게시물을 올 고 싶지 않아?” 라는 문구도 달렸 리는 데 대해 충분히 생각하지 다. 않았다” 고 사과했다고 독일 공영 주퍼 디크만은 마시멜로와 초 방송 도이체벨레가 23일 전했다. 주퍼 디크만은 페이스북에도 콜릿을 결합한 제품을 만드는 회 사다. “주퍼 디크만의 세계는 다양성을 이에 시민들은 소셜미디어 등 갖고 있으며 인종차별적인 사고 을 통해 주퍼 디크만이 인종차별 와는 거리가 멀다” 고 사과문을 적인 이미지를 홍보한다며 비판 올렸다.

재혼남 조카에 딸 강제결혼시킨 파키스탄 여성 유죄 선고 영국 버밍엄 거주…파키스탄에 딸 데리고 가 강제 성관계· 결혼 시켜 영국 버밍엄에 사는 파키스탄 계 가정의 A양은 2012년 엄마와 함께 새 아빠를 만나기 위해 파 키스탄을 찾았다. 당시 13세였던 A양은 그곳의 이맘(성직자)으로부터 한 종이에 서명하기를 강요받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혼인동의서였다. 그날 밤 A양은 새 아빠의 조 카이자 자신과 사촌관계인 한 남 성과 성관계를 맺었다. 그는 A양 보다 무려 16살이 더 많았다. A양은 영국으로 돌아온 뒤 임 신한 것을 알게 됐다. 어린 나이의 A양이 임신한 것 을 수상하게 여긴 지역보건의 (GP)가 버밍엄시의 아동 서비스 담당자에게 연락했고, 곧 조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A양의 엄마는“나도 모르는 사이에 10대 애들끼리 성 관계를 가진 것” 이라고 둘러댔 고, 아동 서비스 담당자는 이를 그대로 믿었다. A양은 임신중절 수술을 했고 이후 술과 마약,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렸다. A양의 악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녀의 엄마는 18세 생일 선 물로 아이폰을 사주겠다며, 파키 스탄에 가족여행을 떠나자고 A

양을 구슬렸다. 그러나 파키스탄에 도착하자 마자 A양의 엄마는 A양의 여권 을 없애겠다고 겁준 뒤 A양의 사 촌과 강제로 결혼시켰다. A양은 결혼식 내내 울면서 저 항했지만 A양의 엄마는 이를 들 은 척도 하지 않았다. A양은“내가 자리에 앉자 그 들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다. 엄마에게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울었지만, 그는 내 손에 결혼반지를 끼웠다” 고 말했다. A양은 수일 후 영국에 있는 친구에게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 신에게 일어난 일을 전했다. A양 가족이 영국으로 돌아오 자 사회복지서비스가 강제결혼 혐의 등으로 A양 엄마에 대한 법

네스호 괴물, 과학 앞에서 실체 드러내나 뉴질랜드 과학자, 네스호 주변 샘플 채취해 유전자 분석

“아직 멀었다”지적도 영국의 대표적 명문대학인 옥 스퍼드가 소수인종 등 사회적 약 자에 대한 문호를 넓히고 있지만 여전히 실질적인 개선은 요원한 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 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옥스퍼 드대는 이날 처음으로 입학생에 관한 공식 분석 자료를 발표했 다. 이른바‘옥스브리지’ 로 불리 는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는 그동안 입학생이 특권층에 편 중돼 있어 다양성 확대가 필요하 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옥스퍼드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들어 입학생 중 사 회적 약자의 비중은 개선되고 있 다. 옥스퍼드대에는 현재 1만1천 500명의 학부생이 재학 중이다. 매년 3천200명 내외의 신입생을 뽑고 있다. 보고서는 이중 5분의 4 가량

THURSDAY, MAY 24, 2018

적 절차를 진행했다. A양 엄마는 A양이 결혼한 것 이 아니며, 그녀 스스로 파키스 탄에 머물고 싶어 했다고 주장했 지만, A양은 결혼식 사진을 사회 복지사에게 제출했다. 지난 21일 버밍엄 형사법원은 A양 엄마에 게 제기된 강제결혼과 위증죄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영국 진보 일간 가디언은 강 제결혼으로 기소돼 처벌을 받는 것은 사실상 A양의 엄마가 처음 이라고 보도했다. 검사 측은“네 아이의 엄마인 A양의 엄마가 A양을 위협하고 조종해 남편의 조카와 결혼하게 했다” 고 밝혔다. A양의 엄마는 23일 형량이 선 고될 예정이다.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서 수백년간 이어져온 괴물‘네시’ 목격담의 실체가 과학 앞에 서게 됐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 드 오타고대학의 닐 겜멜 교수는 국제 연구팀을 꾸려 다음달부터 네스호 주변에서 DNA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에 나설 계획 이다. ‘네시’ 가 물 속을 돌아다니다 보면 피부나 깃털, 비늘 등이 떨 어질 것이고, 여기에 DNA가 남 아있을테니 이를 분석하면 괴물 의 실체를 밝힐 수 있다는 것이 다. 괴물 네시가 유전자 분석 앞 에서 더는 숨을 곳이 없어지게 된 셈이다. 네시는 공룡 멸종 시기에 살

아남은 목이 긴 사경룡(蛇頸龍) 능성은 작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플레시오사우르스’ 라는 주장이 가설을 검증해보고 싶다”면서 있는가하면 거대한 메기나 철갑 “우리가 얻게 될 것은 네스호의 상어라는 얘기도 있다. 또 호수 다양한 생물에 관한 훌륭한 조사 에 떠 다니는 통나무나 강한 바 결과일 것” 이라고 말했다. 괴물 람이 만들어낸 착시라는 반론도 은 없고 네스호 주변 생태계 조 있다. 거짓말이든 진짜든 목격담 사 결과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 은 이어지지만 실체는 밝혀지지 다.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호수 300곳에서 샘 괴물 DNA가 검출되지 않더라도 플을 채취해 유기물을 걸러내고 네시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 DNA를 추출해 인간게놈 프로젝 람들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을 것 트를 위해 개발한 기술로 염기서 이라고 내다봤다. . 열을 분석하고, 이를 이미 분석 이미 일부는 네시가 호수의 된 다른 종의 유전자염기서열과 수중 동굴을 통해 바다로 빠져나 비교하게 된다. 갔다거나 네시가 외계 생물체라 네시 존재에 대한 최종 결과 서 DNA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는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전망 는 등의 주장을 펴고 있다고 한 다. 됐다. 겜멜 교수는“괴물이 있을 가

해리왕자-마클 ‘로열웨딩’ 기념품 이베이 등장…최고 1천만원 지난 19일 영국 해리(33) 왕자 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 (36)의 결혼식에서 일반인 초청 객에게 증정된 기념품 가방이 온 라인에서 최고 1천만원에 팔렸 다고 미국 CNN방송이 22일 전 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 당일부터 이날까지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 베이에는 결혼식 공식 기념품 가 방 수십 개가 등장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이미 팔려 나갔다. 최고 7천900파운드(약 1 천143만원)에 낙찰된 경우도 있 었다. 다른 상품들도 입찰이 진행 중이며, 최고 호가는 2만7천 파 운드(약 3천906만원)를 넘어섰 다. 이 가방은 파란색 손잡이가 달린 갈색 캔버스 토트백으로, 런던 윈저 성에서 열린 이번 결 혼식에 초청된 일반인들에게 제 공한 것이다.

이베이에 결혼식 공식 기념품 등장

가방 안에는 결혼식 식순표, 쇼트 브레드 쿠키 한 상자, 커다 란 동전 모양의 초콜릿, 냉장고 자석, 생수 한 병, 윈저성 기념품 매장 20% 할인권이 들어있었다. 이번 결혼식에 초대된 일반인 은 2천600명이 넘는다. 이들에는 해리 왕자 부부가 후원하는 자선 단체 대표들과 현지 학생들, 윈 저 지역 주민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결혼식이 진행된 윈저 성 세인트 조지 예배당 밖에서

해리 왕자 커플과 하객들이 도착 하는 모습, 결혼식을 올린 해리 부부의 첫 키스 장면을 지켜봤 다. CNN은 이번 결혼식에서 왕 실 역사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목 격하게 된 초청객들이 이제 그것 으로 돈도 벌 수 있다고 촌평했 다. 영국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이와 관련해 답변을 거부했다.

스타벅스, 중국서 향후 5년간 매년 600개씩 점포 신설 스타벅스가 향후 5년간 중국 에서 매년 600개의 점포를 늘려 가겠다고 밝혔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상하이 에서‘2018 글로벌투자자교류 회’ 를 개최하고 중국시장을 겨 냥해 이런 성장정책을 발표했다. 1971년 미국에서 설립돼 세 계 커피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스 타벅스가 글로벌투자자교류회 를 중국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통신은 밝혔다. 스타벅스의 성장계획에 따르 면 스타벅스는 2022년 9월까지 5개 회계연도 기간에 점포 수를 현재 3천300개에서 6천개로 늘 리고 입점 도시도 141개에서

상하이에 문을 연 스타벅스 리저 브 로스터리

230개로 확대한다. 스타벅스는 커피산업을 선도 하고 체험공간 확대, 감성문화 구축과 함께 가정내 소비로 영역 을 확대하면서 2022년 영업수익 을 2017년의 3배 이상으로 키운 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은 미국을 제외하면 스타벅스의 최대시장이며 상하 이에만 600개 점포를 갖고 있다. 상하이는 도시별 점포수에서 세 계 1위이며 지난해말에는 번화 가인 난징시루에 축구장 절반 크 기인 2천700㎡의 프리미엄 매장 을 오픈하기도 했다 . 업계는 스타벅스의 성장계획 이 현실화되면 매년 상하이 입점 점포 만큼의 스타벅스가 중국에 서 새로 생겨나게 되는 셈이라고 비유했다. 스타벅스 중국 CEO(최고경 영자) 황징잉은 이런 성장계획이 충분히 실현가능하며‘중국에 서, 중국을 위한’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정보

2018년 5월 24일(목요일)

에볼라 퇴치에 악전고투 미신 때문에 치료 거부하고 탈출까지 에볼라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콩 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 실험용 백 신이 긴급 투입됐지만, 미신과 치료 거 부라는 또 다른 장애물 때문에 현장 의 료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AFP통신에 따르면 일부 현지 인들은 에볼라 바이러스를‘사악한 영 혼의 저주’ 라고 여겨 백신 등 의료적 예방, 치료를 거부하고 종교인을 찾고 있다. 통신은 현지 의사의 말을 인용해 한 복음주의 교회 목사가 도움을 요청하 는 에볼라 환자를 위해 기도를 해준 뒤 며칠 후에 숨진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민주콩고 음반다카에서 일하는 간 호사 줄리 로바리는“에볼라 전염병이

세계보건기구(WHO) 의료진이 21일 콩고민주공화국 음반다카에서 에볼라 백신 예방접 종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악한 영혼의 저주’…민주콩고서 격리 뚫고 탈출한 환자 2명 사망 마법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해 치료를 거부하고 기도하는 걸 선택하 는 사람들이 있다” 고 말했다. 인구 100만 명인 음반다카는 지난 주 첫 에볼라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 렸다. 교통의 요지인 이곳에서 방역망이 뚫리면 인구 1천만인 수도 킨샤사까지 에볼라 사태가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음반다카에서는 시골 마을 비코로 에서 도둑맞은 야생동물 고기를 먹은 사람들이 사냥꾼의 저주에 걸려 에볼

라가 번지기 시작했다는 미신이 퍼지 고 있다. 비코로 지역은 이번에 처음 에 볼라가 발생한 곳이다. 심지어 공무원들조차 라디오에 출 연해 주술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치료 할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있다. 민주콩고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캠 페인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현지인 들과 의료진의 소통을 돕기 위해 인류 학자들까지 보냈다. 콩고 문화역사학자 자카리 바바바 스웨는“죽음을 자연 현상으로 여기지

않고 사악한 영혼의 건 저주의 증표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음반다 카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 3 명이 지난 주말과 월요일 병원 격리 시 설을 벗어나 탈출했다가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한 명은 다시 병원에 재수용 됐다. 민주콩고에서는 지난달부터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시작해 27명이 숨졌고 50여 명이 감염 증세를 보이고 있다.

수면시간 너무 많거나 적으면 치아건강에 해로워 서울성모병원, 1만4천명 분석…”9시간 넘게 자면 치아상실 위험 1.6배” 평소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많이 자면 치아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하루 수면시간이 9시간인 사람은 7시간인 사람보다 치아를 잃을 위험이 1.6배에 달했다. 서울성모병원 치주과 박준범 교수 와 가톨릭의대 한경도 박사 공동 연구 팀은 2012∼2014년 사이 국민건강영 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1만4천675 명(남 6천117명, 여 8천558명)을 대상 으로 수면시간과 남아있는 치아 개수 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 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BMJ 가 발간하는 온라인판 학술저널‘BMJ 오픈(Open)’ 에 최근 발표됐다. 사람의 정상 치아 개수는 사랑니를 제외하면 모두 28개다. 연구팀은 나이, 흡연, 음주, 칫솔질 빈도, 체질량지수, 치주염 등 치아 상실에 직·간접적으 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배제하고 수 면시간과 치아 상실의 관계를 살폈다. 이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7시간보 다 적거나 많은 경우 치아 상실과 관련 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잔존 치아가 25개 미만일 위험도는 수면시간 7시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4 시간 이하 1.43배, 5시간 이하 1.29배, 6 시간 이하 0.99배, 8시간 이상 1.06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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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사우나·찜질방 태아에게 해로울까? 임신과 출산에 관한 각종 속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임신을 준비하 는 부부들이 많다. 그런데 최근 결혼 연 령이 늦춰지며 고령 임신과 난임이 증 가하고, 이에 따라 임신과 출산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김희 선 교수의 도움말로 임신과 출산에 관 한 각종 속설의 사실 여부를 알아봤다. ◆ 무통 분만하면 전혀 아프지 않 다? 출산 과정 중에 시행하는 무통 시술 은 산모의 하반신의 감각을 일시적으 로 둔화시키기 위해 경막외 마취를 시 행하는 것이다.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 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무통에 사용되는 약제에 따라 개개인의 반응 의 차이가 달라 분만 과정에서 통증을 있을 수도 있다. ◆ 유산하면 임신을 한동안 미뤄야 하나? 유산이나 분만을 한 이후에 일반적 으로 자궁 내막의 재생을 위해서는 어 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주로 유산 이후 1회 또는 2회 정도의 월경이 있은 이후 임신을 권한다. ◆ 임신 중 치과치료는 절대 받아서 는 안 된다? 치주염은 미국 내 임신한 산모의 약 50% 정도에서 나타나는 만성 염증질 환이다.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임 신 중에는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 문에 전신 염증으로 악화될 수 있고, 조 기 진통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필요 하다면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과 치료 시 시행하는 국소마취제는 임신에 크 게 영향이 없다고 알려졌다. ◆ 임신 중 감기약을 먹으면 안 된 다? 임신 중에 되도록이면 약을 복용하 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일주일 이내 대증적 치료를 통해 완화 된다. 하지만 일주일 이상 기침, 가래, 콧물 등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열, 근육 통, 인후통 등의 특이 증상이 있는 경우 증상에 맞게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할 수 도 있다. ◆ 임신 중 부부관계는 태아에게 나 쁜 영향을 미친다? 임신 초기나 임신 후기에는 되도록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지만 임신 중 기에는 비교적 안전하다. 임신 초기에

임신 초기에는 사우나 찜질방 등을 피하 는 게 좋다. 자연 유산의 위험을 높인다.

는 수정란이 착상된 후 얼마 되지 않아 자궁 내 상태가 불안정하다. 또한 정액 에는 자궁을 수축시키는 프로스타글란 딘이라는 물질이 들어있고 애무하는 과정에서 자궁수축 호르몬인 옥시토신 이 분비되므로 임신 초기에는 되도록 이면 성관계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임 신 후기에도 부부관계가 감염,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임신 중기에는 비교적 안전하기는 하나 임 산부의 배가 불러오는 시기이므로 배 가 눌리지 않는 체위에서 성관계를 해 야 한다. ◆ 임신 중 사우나나 찜질방 사용은 태아에게 해롭다? 임신 1분기에 38도 이상의 고열에 노출되는 경우 자연 유산의 위험도를 올리고 신경관결손의 발생률을 증가시 킨다. 임신 초기의 사우나, 찜질방, 뜨 거운 물 목욕, 뜨거운 핫팩 등의 사용은 피해야 한다. ◆ 임신을 하면 주근깨와 기미가 심 해진다? 임신 시에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 테론,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의 증가로 과색소침착이 일어나며 이는 주로 유 륜, 겨드랑이 및 외부 생식기에 발생한 다. 임산부의 70%는 얼굴에 기미가 동 반된다. 태양광선 노출 시 더 악화되며 출산 후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때 로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배꼽

아래 부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임 신선도 과색소침착으로 인한 현상이 다. 임신 기간에는 원래 있던 모반이나 주근깨가 더 커지거나 짙어진다. ◆ 유산의 위험이 높으면 산모복대 를 일찍부터 착용하는 것이 좋다? 산모 복대는 일반적으로 제왕절개 수술 직후 수술 부위의 압박을 통한 지 혈 작용과 수술 이후 산모의 보행을 돕 기 위해 사용된다. 임신 초기에는 임신 낭이 골반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복대를 사용한다고 하여 유산의 위험 을 줄일 수 있다는 근거는 없다. 하지만 임신 중기 이후 임산부의 배가 불러지 면서 산모의 보행을 돕기 위해 사용할 수도 있다. ◆ 고령임신은 자연 분만이 어렵다? 최근 결혼의 평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만 35세 이상의 고령임신이 늘어 나고 있다. 고령 임신이라고 하여 자연 분만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고령 임 신의 경우 내과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 성이 커져 자연분만보다는 제왕절개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진다. 임신 전후 적절히 잘 관리한 산모라면 고령이라 고 할지라도 충분히 자연분만이 가능 하다. ◆ 고령임신은 기형아 출산이 높다? 뱃속에서 여성으로 성이 결정된 이 후에는 생식기 발생 과정에서부터 여 성은 난소 내의 일정 수의 원시난포를 가지고 태어난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난포로 성숙 이 되어 배란이 되기 때문에 고령에 출 산이 이루어질수록 기형아 출산 비율 은 높아진다. 다운증후군(염색체 13번), 에드워드증후군(염색체 18번), 파타우 증후군(염색체 13번)의 경우에 만 35세 이상은 200분의 1, 만 40세 이상은 59 분의 1, 만 45세 이상은 15분의 1로 염 색체 이상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 ◆ 자궁근종이 있으면 임신이 어렵 다? 자궁근종이 있다고 하여 임신이 어 려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궁근종의 위치가 간혹 착상을 방해하여 자연 유 산으로 이어지거나 자궁의 위치에 따 라 자연분만이 가능하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있다. 따라서 산전 또는 산후에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궁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해 야 한다.

“골다공증· 근감소증 노인, 고관절골절 땐 사망률 2배” 평소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많이 자면 치아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간 이상 1.62배 등의 연관성을 보였 다. 전체적으로 보면 하루 수면시간이 6∼8시간 이내인 경우는 치아 상실과 관련성이 미미했지만, 이보다 적거나 많이 자는 사람은 치아 상실 위험이 크 게 높아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연구팀은 평소 수면시간이 너무 길 거나 짧으면 전반적인 수면의 질이 떨 어짐으로써 치아건강에도 부정적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충분 히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은 잠을 깊이 잔 사람보다 아침에 몸속 염증 지표인

인터류킨-6, 종양괴사인자-알파 등 의 수치가 더 올라감으로써 치아건강 을 해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팀 의 분석이다. 박준범 교수는“수면시간이 너무 짧 거나 긴 사람은 평상시 불면증을 겪고 있거나, 충분한 수면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면서“치아건 강은 노년기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평상시 치아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칫 솔질 등의 건강 행동을 유지하면서 규 칙적인 수면습관을 가지는 게 바람직 하다” 고 권고했다.

골다공증과 근감소증을 가진 노인 이 고관절에 골절상을 입으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사망률이 2배 가까이 높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관절은 엉 덩이뼈와 허벅지뼈를 연결하는 관절이 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하용찬 교수 팀은 60세 이상 고관절골절 환자 324 명을 대상으로 골다공증·근감소증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신 골밀도 측정으로 개 인별 골격근량을, 악력 측정으로 손의 근력을 각각 평가했다. 또 사망률은 수

술 1년 후 기준으로 분석했다. 이 결과 324명의 고관절골절 환자 중 28.7%(93명)가 골다공증과 근감소

증을 동반하고 있었다. 이들 질환 동반 환자의 1년 이내 사 망률은 15.1%로,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이 없는 고관절 환자의 사망률 7.8%에 견줘 1.93배 높았다. 하용찬 교수는“고관절골절 환자에 게 골다공증과 골근감소증이 있으면 사망률이 높아짐을 보여주는 첫 연구 결과” 라며“무엇보다 노년기에도 근력 을 유지하기 위한 규칙적인 운동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 행하는 영문 국제학술지(JKMS) 최신호 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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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4, 2018

“페스티벌 시즌 왔다” …시선 사로잡는 메이크업 TIP 무너지지 않는 피부,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시선 집중…망가짐 없는 헤어 연출법 부쩍 더워진 날씨와 함께 페스티벌 시즌이 돌아왔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페스티벌에서는 햇빛과 더위로부터 피 부를 보호해야 한다. 하루종일 완벽한 피부와 어디서든 돋보이는 포인트 메 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아보자. 격 하게 리듬을 타도 쉽게 망가지지 않는 헤어스타일 팁도 소개한다. ◆ 하루종일 매끈한 피부 연출 페스티벌은 대게 야외에서 진행된 다. 스타들의 공연을 보거나 푸드트럭 에서 먹거리를 사먹으며 즐기는 축제 에서는 휴대하는 소지품이 적어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모든 메이크업 도구 를 챙기기 어렵다. 이럴 때는 첫 화장부터 탄탄하게 피 부를 보정하고 틈틈이 수정 메이크업 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낮 시간 동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 선차단제를 꼭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차단지수가 SPF 40 PA+++ 이상으로 높게 함유된 제 품을 고른다. 얼굴과 목은 물론 노출되 는 쇄골, 팔, 다리 등에도 바른다. 파운데이션은 브러시로 얼굴 안쪽 부터 펴바르고 물 먹인 스펀지로 두드

려 얇게 밀착시킨다. 베이스가 두꺼우 면 화장이 무너지기 쉽다. 다크서클이 나 잡티는 파운데이션을 덧바르지 않 고 컨실러로 감춘다. 베이스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는 미세한 입자로 된 루스 파우더를 사용 한다. 브러시로 얼굴 전체에 가볍게 쓸 어 마무리하면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건성 피부라면 가루 타입의 블러셔나 셰딩을 사용해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높이는 것도 좋다. 야외에 오래 머물 예정이므로 휴대 가 가능한 선크림이나 덧바르기 좋은 선스틱, 선스프레이, 선쿠션 등을 챙기 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베이스 쿠션 제품을 덧바르는 것도 도 움이 된다. 땀이 많이 났을 경우에는 클렌징 티 슈로 뭉친 부위를 가볍게 닦아내고 쿠 션을 바르면 더욱 깨끗하게 수정 화장 을 할 수 있다. ◆ 화려한 포인트 메이크업 페스티벌에서는 옷차림만큼 메이크 업을 화려하게 꾸며보자. 특히 눈이나 입술 등 한곳에 포인트를 준 메이크업

이른 더위, 플라워 패턴 원피스로 기분전환 해볼까? 여성미 어필·다양한 스타일 연출 올해에도 패턴의 강세는 여전하다. 특히 플라워 패턴 원피스는 화사한 스 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뜨겁다. 이에 여성복 브랜드 올리브데 올리브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플라워 패턴 원피스를 소개한다. ◆ 페미닌 룩 필수템, ‘롱 맥시 원피

스’ 여성미를 어필하고 싶다면 하늘거 리는 소재의 롱 맥시 원피스를 추천한 다. 소매가 비치는 시스루 디자인의 올 리브데올리브 플라워 패턴 롱 맥시 원 피스는 허리라인 밴딩이 슬림한 실루 엣을 강조해줘 여성스러움을 한층 부

각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블랙 컬러의 롱 원피스는 결혼식 하객룩으로, 화사 한 컬러의 롱 원피스 는 데이트룩으로 상황 에 맞게 활용하기에도 좋다. ◆ ‘뷔스티에 원피 스’로 귀여움 UP! 하나의 아이템으 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뷔스 티에 원피스를 선택하 자. 경쾌한 패턴이 매 력적인 올리브데올리 브 플라워 패턴 뷔스 티에 원피스는 레터링 티셔츠를 레이어드하 면 캐주얼함이 더해져 귀여운 무드가 배가된 다. 또한 뷔스티에 원 피스를 단독으로 입는 다면 어깨를 드러내어 여름철 멋스러운 휴가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올리브데올리브 관계자는“플라워 패 턴 원피스는 다양한 스타일링에 잘 어울려 지금부터 여름까지 활 용하기 좋은 인기 아 이템이다.” 라며“특히 올해는 여성스러우면 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롱한 길이감의 원피스가 인 기를 끌고 있으니 참 고하길 바란다” 고전 했다.

은 과하지 않으면서 시선을 끌 수 있어 쉽게 시도해볼 만하다.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음악축제 중 하나인 코첼라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는 많 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축제에 참석한 스타들은 눈두덩에 비비드한 컬러 또 는 글리터를 사용한 아이 메이크업으 로 평소보다 강렬한 느낌을 냈다. 모델 조안 스몰스는 과감하게 땋은 헤어스타일에 볼드한 푸른색 아이섀도 로 포인트를 줬다. 아이라인은 선명하 게, 입술은 연한 분홍색으로 발라 균형 감을 맞췄다. 자신이 론칭한 뷰티 브랜드‘펜티 뷰티’ 로 글로벌 시장에 뛰어든 가수 리 한나는 옐로와 핫핑크를 활용한 아이 메이크업으로 뜨거운 여름을 표현했 다. 최근 그는 보그 매거진 미국판과 함 께 한 영상에서 같은 눈화장에 글리터 립글로스를 바르는 화장법을 공개한 바 있다. 배우 바네사 허진스는 글리터 섀도 와 과장된 인조 속눈썹을 활용해 큰 눈 을 강조했다. 일상에서 사용하기엔 과

한 인조 속눈썹을 활용하거나 평소보 다 마스카라를 두껍게 덧바르면 아이 포인트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입술은 그라데이션보다 최근 트렌 드로 떠오른 오버립을 연출해보면 어 떨까. 선명한 레드, 다홍빛 오렌지, 핫핑 크 컬러를 사용해 입술로 시선을 모아 보자. 입술을 강조했다면 눈썹과 아이라 인은 또렷하게 그려 균형을 맞추자. 눈 두덩에는 화려한 색조보다 음영 섀도 를 가볍게 바르는 것이 더욱 멋스럽다. ◆ 리듬 타도 망가지지 않는 헤어스 타일 축제에 음악이 빠질 수 없다. 흘러나 오는 음악에 맞춰 고개를 흔들다 보면 바람과 함께 머리카락이 흩날리기 마 련이다. 이때는 묶음머리로 깔끔한 이 미지를 유지해보자.

모델 카이아 거버는 펌 헤어를 반만 묶어 올리고 선글라스를 착용해 멋을 냈다. 벨라 하디드는 앞머리를 내린 번 헤어 스타일과 오렌지빛 과즙 메이크 업으로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다. 올림머리를 연출할 때는 스타일링 기(고데기, 아이롱)로 컬을 만든 다음 묶으면 쉽게 말린다. 머리를 묶기 전 세 팅 스프레이를 가볍게 분사한 후 손가 락으로 결을 내면서 묶으면 더욱 멋스 럽다. 마지막으로 손바닥에 세팅 스프 레이를 분사해 묶은 부분에 가볍게 바 르면 더욱 강하게 머리카락을 고정할 수 있다. 평소보다 화려한 메이크업과 어울 리도록 헤어컬러를 바꿔보는 것도 좋 다. 시중에 판매되는 헤어컬러 트리트 먼트를 활용하면 쉽고 빠르게 헤어컬 러를 바꿀 수 있다.


스포츠

2018년 5월 24일 (목요일)

5월 들어 더욱 빛나는

‘출루 머신’추신수의 가치

‘추추 트레인’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출루 능력이 점점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추신수는 23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 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 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네 차례나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추신수는 3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 에 도루 1개를 곁들이며 텍사스의 1210 승리에 기여했다. 텍사스 타자들은 경기 내내 좌완 선 발투수 C.C 사바시아와 불펜 등 양키 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특히 중심타자 의 집중력이 폭발하면서 2번타자 우익 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의 출루 능력 이 빛을 발했다. 추신수는 팀이 0-3으로 뒤진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해 2루 베이스를 훔쳐 스스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시즌 2호 도루. 이때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 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추신수는 세 차례 출루해 모두 득점을 올렸다. 0-4로 뒤진 4회말 선 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때린 추신 수는 노마 마자라의 투런포 때 홈을 밟 았다. 텍사스의 추격전을 알린 출루였 다. 텍사스는 4회말 총 5점을 뽑아 스 코어를 뒤집었다. 양키스는 5회초 6점을 올려 재역전 했다. 추신수와 텍사스 타선도 반격에 나섰다. 추신수는 5회말 1사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이시아 카이너팔레파의 3루타가 터졌다. 텍사스는 5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

회말 2점을 추가해 스코어를 7-10으 로 좁혔다. 추신수는 6회말 1사 1,2루에서 볼넷 으로 출루, 만루를 채웠다. 타격감이 뜨 거운 중심타선 앞에 화려한 밥상을 차 렸다. 이어 카이너-팔레파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유릭스 프로파가 싹쓸이 2루타를 때려 11-10 역전을 만들어냈다. 텍사스는 8회초 1점을 추가해 승부 에 쐐기를 박았다. 추신수는 8회초 마 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양키스의 강력한 화력에 밀려 경기 중반까지 고전했다. 하지만 양키스가 달아날 때마다 점수를 뽑았 고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텍사스가 추 격을 시작할 때마다 추신수의 출루가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 추신수는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 을 0.249에서 0.255로 끌어올렸다. 출 루율은 0.335에서 0.345로 치솟았다. 시즌 득점은 30개로 늘었다. 아메리

칸리그 전체 타자 중 공동 15위에 해당 하는 성적이다. 팀내에는 추신수보다 득점이 많은 선수가 없다. 텍사스의 올해 타선의 생산력은 아 메리칸리그 팀들 가운데 바닥 수준이 다. 팀 출루율은 3할을 밑돌고(0.298) 팀 OPS(출루율+장타율)은 0.680으로 15개 구단 중 최하위다. 엘비스 앤드루 스를 비롯해 주축 선수들의 부상 그리 고 부진이 겹쳤다. 마자라와 조이 갈로 등 거포들이 있지만 타순의 짜임새는 다소 떨어진다. 5월 들어 타석에서의 집중력이 더 좋아진 추신수의 가치는 팀에게 더 많 은 득점 생산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추신수는 5월에 타율 0.289, 출루율 0.393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력이 기대만큼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한 출루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추신수는 특히 최근 6경기에서 무려 9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등 출률 0.556을 기록했다.

PIT 언론,“강정호, 마이너리그로 복귀할 가능성 높다” 강정호(31·피츠버그)가 일단 마이 너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 망이 나왔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피츠버그 포스 트 가제트’ 는 23일 강정호의 재활운동 을 지휘하는 파이어리츠 토드 탐식 스 포츠의학국장의 말을 인용해“강정호 의 추가 스프링 트레이닝이 아직 진행 중이며, 그가 빠른 시일 안에 빅리그로 콜업될 것 같지는 않다. 강정호는 좀 더 수준 높은 투구를 경험하기 위해 피츠 버그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고 예상했다. 당초 지난 2일 클린트 허들 파이어 리츠 감독은“강정호의 복귀 절차를 30 일 안에 마무리 짓겠다” 고 공언했다. 강정호는 지난 20일 연습경기서 홈런 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강정호의 몸 상태는 당 장 빅리그에 복귀할 정도는 아닌 것으 로 판단된다. 탐식은“강정호는 5~6경기를 소화 하며 10~12번 정도 타석에 섰다. 반응 속도는 괜찮았다. 스프링 트레이닝이

보통 45~46일 정도 진행되고, 그 중 36~37경기 정도를 한다. 따라서 강정

호의 복귀는 아직 초기단계” 라고 덧붙 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PO 홈 10연승’보스턴, 파이널까지 1승 남았다 96-82 14점차 승… 시리즈 3승 2패 우위 보스턴 셀틱스 가 플레이오프 들 어 안방 불패를 이 어가며 미국프로농 구(NBA) 파이널까 지 1승만 남겼다. 보스턴 셀틱스 는 23일 매사추세 츠주 보스턴 TD가 든에서 벌어진 2017~2018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 부콘퍼런스 결승 클리블랜드 캐벌리어 스와 5차전에서 96-82로 승리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홈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보스턴은‘안방불 패’ 라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보스턴은 1, 2차전 승리 이후 클리 블랜드 원정에서 내리 2경기를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안방 으로 돌아와 승리를 챙기며 3승 2패로 앞서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2010년 준우승 이후 8년 만에 대권에 도전한다. 1쿼터 중반 루키 제이슨 테이텀의 3 점슛으로 시작으로 쿼터 종료까지 21 점을 넣는 동안 클리블랜드의 득점은 7 점으로 묶으며 32-19로 크게 앞섰다. 2쿼터 한 때 클리블랜드에 추격을 허용 했지만 두 자릿수 리드를 지키고 전반 을 마쳤다. 후반들어 보스턴의 야투가 잇따라

골밑 슛을 시도하는 보스턴의 테이텀.

림을 벗어났지만 클리블랜드 역시 외 곽포가 침묵하며 점수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4쿼터 종료 3분53초를 남기고 알 호 포드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한 반면, 이 어진 클리블랜드 공격 때 르브론 제임 스의 3점슛이 무위에 그치면서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3점슛 3개 포함 2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2블 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신인 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플레이오프 들 어 에이스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

제일린 브라운(17점 3리바운드), 알 호포드(15점 12리바운드), 마커스 모리 스(13점 6리바운드), 마커스 스마트(13 점 4어시스트) 등도 고른 활약을 펼쳤 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26 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야투 1 개 만을 성공시키는 등 앞선 3, 4차전 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케빈 러브(14 점)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한 자 릿수 득점에 묶인 것도 패인으로 작용 했다.

위기의 르브론 제임스, 8년 연속 파이널행 좌절되나 ‘동부의 킹’르브론 제임스(34·클 리블랜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3일 메 사추세스주 보스턴 TD가든에서 벌어 진‘2017-208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 결승 5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게 83-9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승 3 패의 클리블랜드는 남은 시리즈에서 무조건 2연승을 거둬야 파이널에 갈 수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유독 두 팀은 홈과 원정에서 극심한 경기력 차이를 보여 주고 있다. 홈팀은 에너지가 넘치고, 원 정팀은 유독 무기력하게 기량발휘를 못하고 있다. 제임스는 1차전 TD가든 에서 15점으로 부진했고, 클리블랜드 가 83-108로 대패해 시리즈 주도권을 내줬다. 5차전서 제임스는 26점, 10리바운 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은 다했지만 40 점 이상 폭발하던 괴물 같은 모습은 아 니었다. 제임스는 6개 시도한 3점슛 중 하나만 꽂았고, 6개의 실책을 범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동부의 제왕’제임스는 올해 8년 연속 파이널행을 노리고 있다. 제임스 는 마이애미로 이적한 첫 시즌 2011년 부터 4년 연속 파이널에 올라 2회 우승 (2012, 2013)을 차지했다. 2014년 클리 블랜드 이적 후에는 다시 3년 연속 파 이널에 올랐고, 2016년 창단 첫 우승을 안겼다. 만약 올해 제임스가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다면, 연속진출 기록도 7년에서 마감된다. 제임스의 전성시대가 종지

위기의 르브론 제임스

부를 찍게 되는 셈이다. 제임스는 2007 년 첫 파이널에 올라 샌안토니오에게 0-4로 패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그는 파이널에 통산 8회나 올랐으나 우승은 세 번 뿐이다.

궁지에 몰린 제임스가 2연승으로 8 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할까. 아니면 보 스턴이 2010년 준우승 이후 8년 만에 대권에 재도전할까.

제이슨 테이텀 “르브론 제임스 수비에 더욱 집중했다” 보스턴 셀틱스가 2018 NBA 파이널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되었다. 보스턴은 안방 불패의 저력을 이어 갔다. 이번 플레이오프 홈 10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탄탄한 수비 와 이타적인 공격, 높은 에너지 레벨까 지 불을 뿜은 결과였다. 여기에 제이슨 테이텀이 공격을 이 끌었다. 그는 41분간 2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2블록 FG 7/15 3P

3/7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테이텀은“르브론 제임스가 계속 공격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공에 집중했다. 모두가 그랬지만 르브론을 막는 상황에 더욱 집중했다” 라고 말했 다. 이어“즐겁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생애 첫 시즌, 결승에 가까워지는 승리 를 맛봤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라 고 덧붙였다.


B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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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홍명보“러시아 월드컵 출전 후배들, 자신감 가졌으면” “남은 3주 몸과 마음 다져야”… 16강 목표로 태극전사 출격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무 대를 누빌 후배들에게‘자신감’ 을강 조했다. 홍 전무는 24일 전북 전주의 한 식 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월드컵 무대 는 선수들이 경험하지 못한, 쉽게 경험 하기 힘든 무대” 라며“(FIFA)순위가 높 은 상대국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극 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선수들은 자신 있게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내가 선수로 활동했을 때 를 돌아보면 높은 경기력을 지닌 해외 선수들 앞에서 자신감이 부족했다” 며 “월드컵까지 남은 3주 동안 몸과 마음 을 다져야 한다” 고 조언했다. 대표팀 수비 조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수비 조직력은 시간 을 갖고 만들어야 한다” 며“남은 기간 에 (신태용 감독이) 조직적인 면을 신경 쓴다고 한다” 고 전했다. ‘전력 공백’ 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 놨다. 홍 전무는“선수 부상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가장 머리 아픈 사람은 신태 용 감독일 것” 이라며“팀 차원의 전력 공백이 있어 보이지만, 나머지 선수들 의 장점을 살리면 팬들에게 인상적인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2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 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후배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고말 했다. 앞서 대표팀에서 왼쪽 풀백을 맡아 왔던 김진수와 붙박이 중앙수비수였던 김민재가 각각 왼쪽 무릎 인대, 오른쪽 정강이뼈를 다쳤고 엎친 데 덮친 격으 로 염기훈은 오른쪽 갈비뼈가 골절됐 다.

홍 전무는 끝으로“우리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팬 들에게 보여줄 것” 이라며“결과보다 선수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봐달라” 고 당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 팀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2010 남 아공 대회 이후 8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 재현을 노린다.

이영표“박지성, 말 많고 잘하는 사람… 중계석 만남 기대” “16강 확률, 현실적으론 25% 이하… 대표팀 체력ᆞ정신력 준비 잘해야”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지상파 방 송 간판 해설위원으로 과거의 동료들 과 대결을 펼치게 된 이영표 KBS 해설 위원은“옆 중계석에서 얼굴을 보는 것 자체가 가장 좋은 일” 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위원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기자간 담회에서“(안)정환이 형은 이미 많은 분께 알려진 설명이 필요 없는 해설자 다. (박)지성이에 대해선 사람들이 말을 잘 못 한다고 오해하는데, 사석에선 말 이 많고 잘하는 사람이라 재미를 줄 것” 이라고 말했다. 2014년부터 KBS에서 해설을 맡아 브라질월드컵에서 세밀한 분석과 예측 으로 사랑 받은 이영표 위원은 2002년 ‘4강 신화’ 를 함께 일군 박지성 SBS 해 설위원, 안정환 MBC 해설위원과‘입 심 경쟁’ 을 앞두고 있다. ‘두 명 중 누가 더 신경 쓰이느냐’ 는 질문에 이 위원은“아직 시청률에서 져 본 적이 없어서…” 라며 한참을 망설이 다가“옆 중계석에 이들과 만나는 것 자체가 좋을 것 같다” 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그는“월드컵에 가면 옆에 중계하는 것을 보게 된다. 반가운 얼굴을 보고 잠 깐 얘기를 나누고, 시간 나면 밥도 먹고 그러는 것들이 기대된다” 며 미소 지었 다. 브라질월드컵 때 스페인의 부진, 한 국의 경기 양상 등을 정확히 예측해 ‘문어 영표’ 나‘초롱 도사’등의 별명 을 얻었던 그는 이번 한국 대표팀의 16

THURSDAY, MAY 24, 2018

신태용호‘캡틴’ 에 기성용 한국축구 월드컵 주장 계보는? 한 국 축구대표 팀의 간판 미드필더 기 성 용 (29·스 완지시티) 이 2018 러시아 월 드컵에 출전하는 신태용호의‘캡틴’ 으 로 선수들을 이끈다. 기성용은 신태용 감독이 공식적으 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대표팀의 주 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아직 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가 아닌 소집명단(26명)이라서 주장과 부 주장 공식 임명 절차를 거치지는 않았 다. 하지만 그동안 신태용 감독의 믿음 을 받아 주장으로 활동해왔던 기성용 이 대표팀 소집과 함께 자연스럽게‘캡 틴’ 을 맡게 됐다. 지난 2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월드 컵 출정식에서도 사회자로부터‘신태 용호의 캡틴’ 으로 소개됐다. 기성용의 주장 선임은 예상된 것이 었다. 지난 2014년 10월 14일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처음 캡틴을 맡았던 기성 용은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지난 3월 28일 폴란드전까지 A매치 33 경기에서 주장으로 출장했다. 현역 국가대표팀 가장 많은 A매치 99경기에 뛴 신태용호의 핵심인 데다

드리블하는 ‘캡틴’ 기성용

홍명보-이운재-박지성-구자철 이어 월드컵 대표팀 ‘완장’ 신태용 감독 취임 후 손흥민 등 후배에 ‘형님 리더십’ 발휘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가 24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강 진출 확률에 대해선‘현실적으로는 25% 이하’ 라고 내다봤다. 하지만“객관적 예상 성적과‘기대 성적’ 은 다르다” 며“조별리그 상대 팀 이 다 우리보다 강하지만, 기대로는 100% 진출했으면 좋겠다” 며 후배들에 게 힘을 실었다. 특히 최근 권창훈(디종), 이근호(강 원) 등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는 가운 데“체력관리를 잘하고, 정신적인 부분 을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고 강조했 다. 전술적으로는“스웨덴은 기본 44-2포메이션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만큼 우리는 수비에서 한 명 더 많이 세 울 수 있는 스리백으로 맞설 가능성이 크다. 전술 변화가 큰 멕시코를 상대로 는 포백이 적절하다” 고 조언했다. 이광용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출 이 영표 위원은‘경기장의 모든 감정을 그 대로 전하는 사실적인 중계방송’ 을선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은“좋은 해설은 좋은 경기 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면서“재료 자체가 신선해서 양념을 넣지 않아도 깊은 맛이 나는 평양냉면처럼 한국 선 수들이 좋은 경기로 좋은 해설을 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대표팀의 주축인 손흥민(26·토트넘) 과 황희찬(22·잘츠부르크) 등 해외파 선수들을 이끌 적임자이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그라운드 안에서 ‘형님 리더십’ 을 발휘한다는 게 대표 팀 관계자의 귀띔이다. 기성용은 오는 28일 대구스타디움 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 평가전 때 한 국 선수로는 14번째로 센추리클럽(A매 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한다. 기성용을 도와 선수들을 이끌 부주 장은 최종 명단이 발표된 후 결정할 예 정이다. 지금까지 역대 10차례 월드컵에서 는 출전 시간이 많고, 대표팀 전력의 주 축인 선수들이 캡틴으로 나서곤 했다. 한국축구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무

대에 얼굴을 내민 1954년 스위스 대회 에서는 수비수였던 주영광이 주장을 맡았다. 이어 1986년 멕시코 대회 미드필더 박창선,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수비수 정용환, 1994년 미국 대회 골키퍼 최인 영, 1998년 프랑스 대회 수비수 최영일 이 각각 주장으로 활동했다. 주장으로 가장 유명한 건 한국축구 사상 첫 4강 신화를 창조한 2002년 한 일 월드컵 때‘영원한 캡틴’ 으로 불린 홍명보 현 축구협회 전무다. 강한 카리스마가 트레이드마크인 홍명보 전무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에 게‘월드컵 16강 진출자 병역 특례’ 를 건의하고, 선수들의 포상금 균등 배분 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골키퍼 이운재가‘그라운드의 지휘자’역할을 했고, 사상 첫 원정 16강 쾌거를 이룬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박지성이 선수들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동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이번 대표팀에도 소집된‘홍명보의 아이들’ 의 대표 주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 주장으로 낙점됐다. 이어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는 신 태용호에서는 기성용이 캡틴으로 내정 됐고, 염기훈(35·수원)과 이근호(33· 강원) 등 베테랑 선수들이 부상으로 잇 달아 낙마하면서 기성용의 어깨가 더 욱 무겁게 됐다.

FIFA, 6월 13일 총회서 2026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는 2026년 월드컵 개최지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직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서 결정된 다. FIFA는 월드컵 개막 하루 전인 오 는 6월 13일 러시아 모스크바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하는 제68차 총회의 주 요 의제를 공개했다. 이번 총회의 최대 이슈는 출전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는 2026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이다. 북중미의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유치에 나선 가운데 아프리카의 모로코가 유치 경쟁 중이다. 북중미는 1994년 미국 대회 이후 32년 만의 월드컵 개최를 노린다. 이에 맞서는 모로코는 다섯 번째로 유치에 도전한다. 모로코는 1994년 미국에 첫

패배를 기록한 데 이어 1998년 프랑스,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 국에 각각 유치권을 내줬다. 개최지는 FIFA 211개 회원국 투표 로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 평 의회 멤버인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홍 명보 전무, 전한진 사무총장, 박용수 국 제팀장을 파견해 개최지 결정에 한 표 를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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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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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Y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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