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26, 2018
<제398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5월 2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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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북미정상회담 예정대로 열릴 수도” “북미 간 대화 진행 중” …‘판 깨기’감수하며 지렛대 극대화 포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북미 간 대화가 진행 중이라며 6·12 북미정 상회담 취소 결정에서‘유턴’ 할 가능성 을 거론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게 보내는 공개서한 형식으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판 을 출렁이게 하는‘극적인 반전’ 으로 해 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북미정상회담 을 한다면 싱가포르에서 내달 12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우리는 정상회담 (개최 논의) 재개에 관해 북한과 매우 생산적 인 대화를 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필요하다면 개최 기 간을 연장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덧붙 였다. 이같은 하루만의 대반전을 두고, ‘거래의 달인’ 을 자임해온 트럼프 대통 령이‘판 깨기’ 를 감수하며 지렛대를 극 대화해 협상력을 높이려고‘충격요법’ 을 썼던 게 아니냐는 얘기가 워싱턴 외 교가 일각에서 나올 정도이다. 특히 북한이 미국의 무산 통보에 다 시‘올리브 가지’ 를 내민 가운데 양측간 막후 접촉이 재개됨에 따라 원점으로 돌 아가는 듯했던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 가‘벼랑 끝 밀당’ 을 통해 극적 돌파구 를 찾을지 주목된다. 세기의 비핵화 담 판이 재성사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 리고 있다. ▶관련기사 A7(한국-2)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 나“북한과 논의 중” 이라며 6·12 싱가 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그들(북한) 은 그것(북미정상회담)을 무척 원하고 있다. 우리도 그것을 하고 싶다” 며 어떻 게 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깜짝 놀랄만 하고 어질어질한 반전” 이라며 북한과의 말 폭탄 전쟁 끝에 정상회담 수락을 통 해 화해모드로 급선회했던 때 만큼이나 현란한‘외교적 댄스’ 를 보여준 사례로 꼽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트럼프 대통 령은‘고위험 회담’ 에 대해 다시 문을 열었다” 며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급반 전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보여준 ‘외교적 롤러코스터’ 는 특유의 협상 스 타일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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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의 북미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북미정상회담을 한다면 싱가포르에서 내달 12일 열릴 것”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우리는 정상회담 (개최 논의) 재개에 관해 북한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필요하다면 개최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이날‘북한이 게임을 하고 있느냐’ 는 질문에“누구나 게임을 하는 것” 이라 고 언급한 것을 두고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자신을‘거래의 달인’ 으로 여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미 양측 사이에 오간‘말의 전쟁’ 이 지렛대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이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 이라고 풀이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이 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극적 선회에 대해“통상적인 주고받기” 라고 말한 것이나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 변인이 과정상의“우여곡절” 이라고 표 현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읽히는 대목이 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김계 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전날 담화를 통해“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 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 며 회담 개최 의 지 재확인과 함께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데 대해‘화답’ 을 하는 연장 선상에서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트위터에서도 김 제1부상의 담화에 대해“따뜻하고 생 산적인 담화” 라며“아주 좋은 뉴스를 받 았다” 고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미 행정부 관계자들도 잇따라 정상 회담 재추진에 대한‘낙관적 전망’ 을내 놓았다. 매티스 장관은“북한과의 회담 과 관련해 아마도 곧 어떤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다” 고 했고, 세라 샌더스 허커 비 백악관 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6· 12 싱가포르 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분명히 가능성이 있다” 면서“그 회담이 6월 12일 열린다면 우리는 준비 돼 있을 것이고 그와 관련한 것을 준비 하는 데 필요한 무슨 일이든 할 것” 이라 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회담 재성사 가능성에 대비, 약 30명가량의 미국 측 선발대도 오는 27일 싱가포르로 떠나기로 한 일정 을 아직 취소하지 않은 채 여전히 출장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 티코가 전했다. 이 때문에 북미 간 물밑 접촉을 통해 일단 원점 회귀한 북미정상 회담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 다. 무엇보다 이번 회담의 최대 의제로, 양측이 그동안 이견을 노출해온 비핵화 에 대한 사전 조율이 어느 정도 진전을 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선 비핵 화-후 보상’ 을 골자로 한 리비아 모델과 선을 그으며 대안으로 제시한‘트럼프 모델’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일괄타결 원칙을 재확인하면서도‘단계 적 비핵화’ 를 거론한 것이 접점 마련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취소를 발표 하기 몇 시간 전인 전날 오전 일찍 전파 를 탄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북한 비 핵화 방식과 관련,“물리적으로 단계적
(접근법)이 조금 필요할지도 모른다” 면 서“그것은‘신속한 단계적 (비핵화)’ 가 돼야 할 것” 이라고‘단계적 비핵화’ 를 명시적으로 처음 언급했다. 앞서 1차 담화에서 리비아 모델과 이 모델을 주창해온 슈퍼 매파 존 볼턴 백 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정면 비판했던 김 제1부상도 전날 담화에서“ ‘트럼프 방식’ 이라고 하는 것이 쌍방의 우려를 다 같이 해소하고 우리의 요구조건에도 부합되며 문제 해결의 실질적 작용을 하 는 현명한 방안이 되기를 은근히 기대하 기도 하였다” 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한차례 회담이 무산된바 있 는 데다 양측간 불신도 쌓여 있는 상태 여서 회담 개최 카드가 살아난다 해도 세부 조율이 늦어질 경우 그 시점이 당 초 시간표인 6월 12일에서 미뤄질 가능 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전임 정권들과 달리 북한의‘벼랑 끝 전술’ 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점을 분 명히 하며‘판 깨기’ 도 주저하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비핵화 로드맵에 원하는 수준의 합의가 담보되지 않는 한 섣불리 회담장에 나서지 않으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샌더스 대변인도“대통 령은 단지 싸구려 정치적 곡예를 하려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하고 실제적이 고 실질적인 해법을 얻길 원한다. 그들 (북한)이 그 일을 할 준비가 됐다면…”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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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택시 & 리무진 국’로고
무면허 택시·리무진 강력 단속 단속 앞서 30일‘뉴욕시 택시&리무진국’공청회
뉴욕시의회 법안 통과 뉴욕시의회가 무면허 택시, 리무진, 버스 등 관련 업체와 운전자들을 집중 단속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뉴욕시 택시 & 리무진 국(Taxi & Limousine Commission)’ 은 무면허 영 업이 성행되고 있는 각 지역 커뮤니티 를 대상으로 단속에 앞서 공청회를 열 고 계몽에 나선다. TLC측은“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5 월 30일(수) 오전 11시 플러싱 대동연회 장 다이아몬드 홀에서 한인 무면허 업 자들과 운전자, 기존 허가된 업체들을 위해서 공청회를 갖는다” 고 밝히고,“많 은 한인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필요 한 정보를 얻고, 불필요한 불이익을 받 지 않도록 어려운 현안들에 대해서는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날 TL 측은 택시나 리무진, 버스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LTC 라이센스’ 를 반드시 소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 하고,‘TLC 라이센스’신청에 관한 자 격과 방법 등 이와 관련된 정보와 앞으 로 집중적으로 단속하게 될 사안들에
뉴욕시가 앞으로 무면허 택시·리무진을 강력 단속 한다.
대해 자세히 브리핑할 예정이다. 또 이들은 그동안 한인 택시나 버스 등 관련 업종 종사자들에게 잘못 알려 진 정보나 루머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그에 따른 건의사항이나 질 문도 받을 예정이다. ‘뉴욕시 택시 & 리무진 국’ 은 뉴욕 시에서 차량영업을 하는 업체나 운전사 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그에 맞는 법 규 정을 적용하기 위해 뉴욕시 메달리온 택시(Yellow Taxi), 그린 택시, 보로택 시, 일반 콜택시, 리무진, 블랙카, 리버 리 택시 & 버스, 미니 통근 밴 등을 포 함, 엠블런스까지 관련 법 규정을 적용 하고 단속하는 뉴욕시정부 기관이다. <최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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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MAY 26, 2018
뉴저지한인회 차세대이사들+색소폰 밴드 29일 팰팍 위안부기림비 화단조성·음악회
뉴욕장로성가단 정기연주회 포스터
“성가로 하나님 찬양하세” 뉴욕장로성가단, 6월3일 정기연주회 뉴욕장로성가단(단장 홍대순 장로) 은 성가단 창단 22주년 기념‘제14회 정 기연주회’ 를 6월3일(일) 오후 6시 퀸즈 한인교회(89-00 23 Ave. East Elmhurst, NY 11369)에서 갖는다. 이날 바리톤 이요한, 뉴욕목사합창 단, 밀알여성합창단, 필그림선교무용단 등이 출연한다. 지휘는 이다이엘 장로, 바이올린 유안나. 올갠은 박에스터 씨 가 맡는다. 음악회 홍보를 위해 뉴욕장로성가단 홍대순 단장, 김재관 행사준비위원장, 이계훈 홍보담당은 22일 뉴욕일보를 방 문,“이번 뉴욕장로성가단 제14회 정기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시 공립도서 관 옆 주자장에 자리 잡고 있는 일본군 당제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주변이 새 로 단장된다. 뉴저지한인회 차세대이사들과 뉴저 지한인회 색소폰 밴드 주관으로 기림비 화단에 꽃심기 행사와 음악회가 29일 오 후 5시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 열린다. 뉴저지한인회는 25일“2017년에도 뉴저지한인회와 각 직능단체들이 2차에 걸쳐 기림비 가꾸기를 위해 화분을 기 증하고 함께 꽃을 심었다. 올해는 뉴저 지한인회 색소폰 밴드의 후원으로 뉴저 지차세대이사들과 함께 헌화하는 마음 으로 기림비 주변에 꽃을 심고 음악회 를 여는 행사를 하게 되었다” 며 많은 한 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박효성 뉴욕총영사, 버겐카운티장 면담
△문의: 201-945-9456 kaanjoffice@gmail.com
연주회는 창단 22주년 역사를 조명하는 뜻 깊은 연주회가 될 것이다. 이번 음악 회는 해외찬양선교(베트남 선교)를 후 원하는 뜻도 있다” 며 많은 한인들의 참 석을 당부했다. 뉴욕장로성가단은 68명 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날‘죄짐 맡은 우리 구주’ ‘놀라운 주 은혜’ ‘나는 아 네 그 사랑’ 등 11곡의 성가를 발표한다. 연주회는 연합합창단의‘거룩한 주’ 를 마지막 곡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연락처: 홍대순 단장(718-7493020). 김재관 행사준비위원장(917763-0999), 이계훈 홍보담당(518-3395263) 뉴욕한국문화원은 2019년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 전시를 희망하는 미술 작가를 2018년 10월 26일(금)까지 공개 모집한다.
2019년 갤러리 코리아 전시 작가 공모 뉴욕한국문화원, 10월 26일까지 작품 접수, 12월 당선작 발표
뉴욕장로성가단 홍대순 단장, 김재관 행사준비위원장, 이계훈 홍보담당은 22일 뉴욕일보를 방문하고 14회 정기연주회에 대해 홍보했다.
메모리얼데이 연휴 휘발유가 2014년래 최고 작년 대비 31% 올라… 금주말 4,150만명 여행 미국에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알리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 휘발유 가 격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는 25일“전국 휘발 유 평균 가격이 다시 갤런당 3달러대를 향해가고 있다” 며 현재 기준가는 작년 대비 31% 오른 2.97달러라고 전했다. 1 년 새 갤런당 50센트가 오른 셈이다.
22일 뉴저지 버겐카운티 청사에서 열린 버겐카운티 주최‘아시안 문화유산의 달’행사에 참석한 박효 성 뉴욕총영사와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은 제임스 테데스코 버겐카운티 청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 에서 박효성 총영사는 테데스코 버겐카운티 청장에게“한인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협조의 보내 줄 것” 을 당부했고, 테데스코 청장은“적극적으로 한인사회 행사에 협조할 것” 을 약속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AAA는“뉴욕·뉴저지·일리노이 등 15개 주의 휘발유 가격은 이미 평균 3 달러를 넘었다” 며“특히 휘발유가 비싸 기로 유명한 하와이·캘리포니아 주는 갤런당 3.7달러 이상” 이라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올여름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다시 3달 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2019년 뉴욕한국 문화원 갤러리 코리아 전시를 희망하는 미술 작가를 2018년 10월 26일(금)까지 공개 모집한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미술작품은 2019년 그룹전 형태로 한국 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전시될 예정 이다. 이 공모에는 연령이나 국적에 제한 없이 창의력 있는 미술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뿐만 아니라 그 룹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응모작품 분 야는 회화, 조각, 설치, 뉴 미디어 등 제 한이 없지만 단, 작품 규격은 6.5피트 이 하로 제한한다. 그룹 형태로 참여를 신청할 경우 그 룹전시의 주제 등 간단한 큐레이팅 작 업이 포함되어야 한다. 응모된 작품은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 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 이다. 접수 마감은 2018년 10월 26일까 지이며 당선 작가는 12월에 발표한다. 뉴욕한국문화원의 전시 공모프로그
램은 국적, 연령, 작업방식 등에 대해 제 한 없이 뉴욕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미술가들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여 한인 미술가들 뿐만 아니라 타민족 미술가들에게도 큰 호응 을 받으며 공신력 있는 국제 공모 프로 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공모마감은 2018년 10월 26일(금), 우 편접수 시 10월 26일 우체국 소인이 있 으면 유효하다. 방문접수 할 때는 26일 오후 4시 30분까지 접수해야 한다. 신청서 및 가이드 라인은 문화원 홈 페이지(www.koreanculture.org)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신청서 접수처 : Korean Cultural Center NY Re: 뉴욕한국문화원 Call for Artist 2019 460 Park Ave. 6th Fl. New York, NY 10022 △문의: 212-759-9550 x204 www.koreanculture.org
안형남 작가(왼쪽 세번째)의 스튜디오를 방문한 이숙녀 알재단 대표(왼쪽 네번째)와 참가자들.
알재단, 안형남 작가 스튜디오 탐방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대표이숙녀)의 봄학 기 미술사 수업의 수강생들이 24일 뉴저 지 패세익에 위치한 중견화가 안형남씨 의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나무와 돌 등 자연이 제공하는 소재 와 알루미늄과 철과 같이 사람의 생활 과 밀접한 소재를 섞어 문명과 테크놀 러지 속에 살고 있는 인간사를 주제로
한 순수 추상작품을 제작하는 안형남 작가는 1980년대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안형 남 작가의 작품 제작 프로세스를 직접 살펴보고 질의응답을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층 더 가까이에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알재단 연락처: 516-983-3935
뉴욕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라지나 금지법안 발의… 위반 시 100달러 벌금 지구촌이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에 골몰하는 가운데 뉴욕시에서도 플라스 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 된다. 23일 AP 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뉴욕시의원인 라파엘 에스피날은 뉴욕 시내 레스토랑, 바, 커피숍에서 플라스 틱 빨대와 휘젓개를 종이 또는 금속 재 질로 대체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장애나 질병을 가진 사람에 대해서 만 예외가 적용되며, 위반 시 1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세계 각국과 주요 도시들 이 갈수록 늘어나는 플라스틱 쓰레기 오염 문제와 씨름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AP는 전했다. 에스피날 의원은“미국에서 매일 5
억 개의 플라스틱 빨대가 버려지고, 매 년 1천200만 미터톤의 플라스틱이 바다 로 흘러간다” 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뉴욕에 앞서 캘리포니 아 말리부가 모든 플라스틱 식기류와 빨대의 사용을 금지했고, 시애틀과 마 이애미비치도 플라스틱 빨대 금지법을 제정했다. 다른 나라에서도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제한하는 추세다. 캐나다 밴쿠 버 시가 내년 6월부터 식당과 술집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시행키로 했고, 스위스 뇌샤텔 시는 내년 1월부터 식당과 카페 등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 다. 영국은 정부 차원에서 플라스틱 빨 대와 면봉의 판매 금지 계획을 실행하 기 위한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종합
2018년 5월 26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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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텍사스 총격 참사 이후 1주일만에“또”학교 총격
인디애나주 중학교서 총격… 2명 부상·용의자 붙잡혀 인디애나주의 한 중학교에서 25일 총 격 사건이 일어나 학생과 교사 2명이 다 쳤다고 AP통신과 현지 방송들이 보도 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9시께 인디애나폴 리스에서 북서쪽으로 35㎞ 떨어진 노블 스빌에 있는 노블스블웨스트 중학교에 서 일어났다. 한 남학생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학생은 경찰에 붙잡혀 구금됐다. 노블스빌 경찰서 케빈 조윗 서장은 “총격범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를 구금한 상태” 라며“지 금은 총격 위협이 없다” 고 말했다. 총격으로 학생 한 명과 교사 한 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겼다. 총격범 신원과 부상자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인근 노블스빌 고등학교에도 총격 위협이 있어 학생들이 대피했다고
인디애나주 노블스빌웨스트 중학교 총격 현장
말했다. 노블스빌 중학교 학생들도 버스 로 대피했다. 현장에는 경찰과 연방수사
“교사가 총격범 총 빼앗아 대형참사 막아” 25일 인디애나 주의 한 중학교에서 총탄 4∼6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어난 총격 사건 때 교실에 있던 교사 그러나 총성이 10발 넘게 울렸다는 증언 가 총격범을 덮치면서 총을 빼앗아 대형 도 나왔다.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AP통신이 이 이 남학생은 곧바로 붙잡혀 구금됐 날 목격자 증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 노블스빌 경찰서 케빈 조윗 서장은 총격은 이날 오전 9시께 인디애나폴 “학생 한 명과 교사 한 명이 총상을 입어 리스에서 북서쪽으로 35㎞ 떨어진 노블 병원으로 옮겼다” 면서“총격범은 구금 스빌에 있는 노블스블웨스트 중학교에 됐고 이제는 위협은 없다” 고 말했다. 서 일어났다. 한 남학생이 과학교실에서 총격 당시 교실에 있었다는 이 학교
한 목격자는 현지 폭스59 방송에“용 의자가 과학교실에 총을 갖고 들어와서 발사했다. 여성 한 명이 맞았다. 교사가 총격범에게서 찰싹 때리듯이 총을 쳐냈 다” 고 말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총격 직후 “(아내) 카렌과 나는 인디애나에서 일어 난 끔찍한 총격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 고 있다. 노블스블 커뮤니티는 우리 가 슴 속에 있다” 는 트윗을 올렸다. 인디애나 교사협회는 성명에서“이 나라의 위기는 우리 학교 뒷마당까지 닥 쳐왔다. 우리 모두는 아이들을 폭력에서 지켜내야 할 책무가 있다” 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텍사스 주 휴 스턴 인근 산타페고교에서 이 학교 재학 생인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가 엽총과 권총을 난사해 학생 8명과 교사 국(FBI), 주류·담배·화기류 단속국 2명 등 모두 10명을 숨지게 한 총격 참사 (ATF) 요원들이 대거 출동했다. 이후 딱 일주일 만에 일어났다.
7학년생 에던 스톤브레이커는 AP통신 에“시험을 치고 있었는데 그 학생이 늦 게 들어와서는 총을 발사했다. 그때 선 생님이 즉시 학생에게 덤벼 총을 찰싹 쳐내 손에서 떨어지게 했다. 선생님이 없었다면 우리 중 더 많은 사람이 다쳤 을 거라고 확신한다” 라고 말했다. 이 교 사와 다른 학생 한 명이 총상을 입었다. 경찰은 그러나“총격범이 빨리 제압 된 과정에 대해 알지 못한다” 고 말했다. 인디애나대학 의료진 대변인은“교 사와 학생을 각각 다른 병원에서 치료하
오클라호마 식당서 총격… 무장시민 2명이 총격범 사살 오클라호마주의 한 식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손님 2명이 다쳤다. 총격범 은 무장한 시민 2명이 쏜 총에 맞아 숨졌 다. 24일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 후 6시 30분께 오클라호마시티 레이크 헤프너 동부에 있는‘루이스 그릴&바’ 라는 식당에서 벌어졌다. 권총을 든 남성이 식당에 들어서면
24일 총격사건이 발생한 오클라호마주의 식당
서 손님들에게 총격을 가했고, 여성 2명 이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 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 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자 가족은 현지언론에“39세 딸 과 12살짜리 손녀가 다쳤다” 며“손녀의 생일을 맞아 저녁 식사를 하러 들어왔다 가 변을 당했다” 고 말했다. 사건 당시 권총을 소지하고 인근 주 차장을 지나던 시민 2명이 식 당 밖에서 범인 에게 총격을 가 해 사살했다. 시민 2명은 후 안 카를로스 나
사리오(35)와 브라이언 위틀(39)로 신원 이 확인됐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범인은 이미 숨 진 상태였다. 범인은 앨릭젠더 틸먼으로 신원이 확인됐으나 범행동기는 밝혀지 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는 무관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비롯해 목격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와플 가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손 님 4명이 숨졌다. 당시 식당 안에 있던 한 20대 남성이 용감하게 범인을 덮쳐 총기를 빼앗은 덕에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고 있는데 상태가 심각한지는 아직 모른 다” 라고 말했다. 이 학교 8학년생인 크리스 나바로는 강당에서 모두 16발의 총성을 들었고 총 성을 자신이 직접 셌다고 말했다. 나바 로는 수업시간이 바뀌는 종이 울리기 1 분 전에 총성을 들었고 그 직후에 학교 측에서 대피·봉쇄 방송이 나왔다고 전 했다. 경찰은 총격범이 교실에 있다가 볼 일을 보러 가겠다고 하고 나간 뒤 총기 2 정을 들고 들어와 총격했다고 말했다.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하비 와인스틴(가운데)
‘미투 촉발’와인스틴 체포됐다 보석 여배우 로즈 맥고언“우리가 잡았다” 강간·성적행위 강요 혐의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에서 각종 성 추문으로 추락한 하비 와인스틴(66)이 25일 뉴욕 경찰에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일단 풀려났다. 지난해 10월 뉴욕타임스 (NYT)가 와인스틴의 성 추문을 처음으 로 폭로한 이후 7개월 만에 법의 심판대 에 선 것이다. AP통신과 NYT 등에 따르면 와인 스틴은 이날 오전 검은색 SUV를 타고 뉴욕시 맨해튼 경찰서에 자진 출두했으 며 곧바로 정식 체포됐다. 와인스틴은 경찰에 출두하면서 취재진의 각종 질문 에는 일절 대꾸하지 않았다. 와인스틴은 수많은 피해 주장 가운 데 2명의 여성에 대한 1급 강간과 1급 성 범죄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간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 았지만, 법원에 제출된 혐의 내용에는 와인스틴이 2013년 맨해튼의 한 호텔에 서 피해 여성을 감금해 강간했다고 적 시돼 있다. 와인스틴은 또 2004년 당시
‘모비 딕’ 의 작가 허먼 멜빌 생애와 작품 PEN미동부지역위원회, 26일 문학강좌 PEN미동부지역위원회(회장 최정 자)는 26일(토)일 오후 6시 플러싱 금강 산 식당에서‘모비딕(Moby Dick)’ ‘필 경사 바틀비’등의 작품을 쓴 작가 허먼 멜빌(Herman Melville)의 생애와 작품 에 대한 문학강좌를 갖는다. 강사는 제 라드 안토니 맥고완(Gerard Anthony McGowan) 박사. 맥고완 박사는 뉴욕 의 해킹턴 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뉴 욕주립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박사 논문으로 허먼 멜빌의‘모 비 딕’ 을 집중연구하여 썼다. 현재 허먼 멜빌의 고참연구원이며, 웨스트포인트 서 18년째 영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허먼 멜빌의 명작‘모비 딕’ 의 표지
배우 지망생이었던 루시아 에반스에게 맨해튼 사무실에서 성적 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와인스틴은 맨해튼 경찰서에서 수갑 이 채워진 채 법원으로 호송됐고, 법정 에서 현금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체포 수 시간 만에 풀려났다. 이에 따라 불구속 상태에서 앞으로 재판을 받게 됐다. 다만 하루 24시간 몸에 GPS 장치 를 부착해야 하며, 여권 반납과 함께 뉴 욕주와 커네티컷주로 이동이 제한됐다. 이날 법정에서 검찰 측은“와인스틴 은 젊은 여성들을 자신이 성적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으로 유인하기 위 해 자신의 직위와 돈, 권력을 사용했다” 고 밝혔다. 와인스틴은 그러나 그동안“합의에 따른 성관계였다”면서 강제성을 줄곧 부인하고 있다. 와인스틴의 변호인인 밴자민 브래프먼은“혐의를 벗기 위해 싸울 것” 이라면서“그런 혐의들은 사실 에 부합하지도 않고 헌법적으로도 결함 이 있다” 고 주장했다. 와인스틴이 법의 심판대에 오르자 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여배우 로즈 맥고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우리가 너를 잡았다. 와인스틴, 우리가 너를 잡았다” 는 글을 올렸다. 할리우드를 쥐락펴락하던 와인스틴 은 지난 30년 가까이 유명 여배우는 물 론 회사 여직원 등을 상대로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이 드러나면서 자신이 설립한‘와인스틴 컴퍼니’ 로부 터 해고됐다. 성희롱은 물론 강간 혐의까지 받고 있으며 피해를 주장한 여성만 75명이 넘 는다. 유명 배우 기네스 펠트로와 앤젤 리나 졸리도 과거 그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와인스틴의 성추문은 세계적 성폭력 피해 고발운동인‘미투’ (Me Too·나 도 당했다)를 촉발했으며, 로스앤젤레 스와 영국 런던 수사당국도 와인스틴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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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Y 26,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5월 26일 (토요일)
자동차 추가관세 부과 추진 본격화 7월 19~20일 공청회 미국 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한 고 율의 추가 관세 부과 등 규제 강화 조치 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25일 무역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 부는 오는 7월 19일과 20일 공청회를 열어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미 국의 국가 안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다고 예고했다. 이는 지난 23일‘무역확장법 232 조’ 에 따라 상무부가 수입 자동차와 부 품에 대한 조사에 공식 착수한 데 따른 조치다. 상무부는 다음 달 22일까지 관련 의 견과 자료를 사전에 서면으로 받을 예 정이다.
부두서 수출 선적 대기하는 한국산 자동차들
한국 등 각국 정부·업계, 11월 美 중간선거전 관세부과 가능성 우려 이에 따라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를 최대한 방어하려는 각국 무역 관계 부 처와 자동차 업체들의 의견 접수가 잇 따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이처럼 수입 자동차 추가 관 세 부과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면서 자동차 업계와 각국 정부는 비상이 걸 렸다. 우리 정부와 업계에선 트럼프 행정 부가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관세 부과 조처를 내릴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것 으로 전해졌다. 미 상무부는 조사 시작일로부터 270일 안에 조사를 마쳐야 하는데, 만 약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대통 령에게 수입 규제, 고율 관세 부과 등의 조치를 해달라는 권고를 하게 돼 있다. 미국 대통령은 이 같은 권고를 받으
면 90일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232조를 적용한 철강 관세의 경우 에도 미국 행정부가 속도를 냈지만, 의 회 등의 반대로 관세 부과 시기가 늦춰 졌다. 우리 업계는 자동차의 경우 철강 제 품보다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미국 내 반대 의견이 더 많다는 점에 기대를 거 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대미 주력 수 출품이라는 점에서 향후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가 구체화하고, 한국 자 동차가 예외로 인정받지 못하면 우리 자동차 산업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는 세 단 등 일반 차량 2.5%, 픽업트럭 25% 수준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4월에도 국 가 안보를 이유로 들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후 미국 정부는 개별 협상을 통 해 한국·EU·캐나다 등 일부 동맹국 에는 고율 관세를 영구 또는 임시로 면 제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7년 연간 수출액은 자동차 146억5 천100만 달러, 자동차 부품 56억6천 600만 달러로 전체 수출(686억1천100 만 달러)의 21.4%, 8.3%를 각각 차지했 다. 또 자동차는 2017년 전체 대미 무 역흑자(178억7천만 달러)의 72.6%(129억6천600만 달러)를 기록했 다.
미국 상무장관 내주말 방중… 3차 미중 무역협상 진행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후속조치 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내주말 중국을 방문한다. 2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전날 로스 상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로스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내달 2~4일 중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확인했다. 통신은 양측 대표단이 계속해서 미 중 무역문제에 대한 협상을 벌일 것이 라고 전했다. 이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지난 3∼4일 베이징 에서 1차 무역담판을 벌이고 류 부총리 대표단이 15∼19일 워싱턴에서 2차 무 역협상을 진행한데 이은 3차 협상이다.
양측 대표단은 2차 협상에서 미국 의 대중 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중국이 미국산 제품 구매를 상당폭 확대하기 로 한 양국 간 합의의 후속조치를 논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을 만족하게 할만한 대규모 미국산 제품 구매 목록을 제시하게 될 지 주목된다. 중국은 당시 대미 무역흑자 감축 규 모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에 대해 서는 거부하면서도 흑자 규모를 상당 폭 줄이기 위해‘효과적인 조치’ 를하 자는데 합의한 상태다. 지난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3 천750억 달러 수준이다.
아울러 중국이 필요로 하는 첨단 기 술제품에 대해 미국이 국가안보를 이 유로 수출을 통제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절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관 심을 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격화 하며 중단했던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 개하는 절차를 밟고 있고 주요 항만에 서 적체해 뒀던 미국산 자동차의 수입 통관 절차도 정상화한 것으로 전해졌 다. 로스 장관의 방중에서 중국의 대표 적 통신장비업체 ZTE(中興通信)에 대 한 미국의 제재 해제 방안도 논의될 것 으로 보인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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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미,‘중국 ZTE 제재 해제’합의… 의회에 보고” “미국은 제재 해제, ZTE는 벌금·경영진 교체 조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제 재로 생사기로에 있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중싱·中興 통신)를 회생시 킬 딜(거래)에 합의하고 이를 의회 의원 들에게 보고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 (NYT)가 25일 보도했다. NYT는 미국은 기업들이 ZTE에 제 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한 제재를 해 제하고, ZTE는 상당한 벌금과 경영진 교체, 미국인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인사 채용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면서 이같이 전했다. NYT는 미 상무부가 이 같은 합의를 마련했으며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이 ZTE 문제에 대해 공 식 합의할 경우 미중간 무역갈등 협상 을 가속하는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보 인다. 년 3월까지 미국 기업들로부터 구매한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전날 CNBC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이란 전기통 에 출연해 ZTE 문제에 대해“아직 최종 신사업자인 TIC에 공급해 미국의 대 결론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그들(ZTE)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가 포착됐고, 에 징벌적이면서도 행동을 실질적으로 지난해 11억8천만 달러의 벌금과 고위 변화시킬 대안이 있을 수 있다” 면서 합 임원 4명 해고 및 35명에 대한 상여금 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로스 장관은 삭감 혹은 견책 등의 징계를 하기로 상 “ZTE 내에 컴플라이언스 팀을 설치하 무부와 합의했다. 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고도 했다. 그러나 ZTE가 다른 35명에 대해 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2일 계조치를 취하지 않자 미국 기업과의 ZTE 문제에 대해“아직 중국과 합의에 ‘7년간 거래금지’ 라는 강력한 제재카 이른 게 아니다” 라면서도“내가 구상 드를 꺼낸 것이다. 하는 것은 10억 달러 이상의 매우 많은 중국의 대표적 통신장비업체이자 벌금이다. 아마도 13억 달러(1조4천 미국 내에서 스마트폰 판매 4위를 기록 110억 원)가 될 수 있다” 면서“새로운 하고 있는 ZTE는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경영진, 새로운 이사회, 매우 엄격한 보 반도체와 통신장비의 주요 구성품 등 안 규정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 면 상당수 부품을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서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의존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핵심부 미 상무부는 지난달 16일 ZTE에 대 품 공급이 끊기면서 문을 닫을 위기에 해 대북 및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향 몰렸다. 후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할 수 없 중국 측은 무역갈등 해소를 위해 지 도록 하는 제재를 단행했다. 난 17~18일 워싱턴DC에서의 제2차 앞서 ZTE는 2012년 1월부터 2016 무역협상에서 ZTE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협상 결 과물인 공동성명에서 중국은 미국의 상품·서비스 구매를 상당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스 상무장관은 후속 협상을 위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제는 의회의 반발이다.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중국 으로부터) 작은 통상 양보를 얻어내는 대가로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매우 근시안적” 이라고 비판한 바 있으며 공화당도 마코 루비오 의원 등 이 반대 목소리를 결집하고 있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22일 트럼프 대통령의 ZTE 제재 완화에 반대하는 법안을 찬성 23표, 반대 2표로 통과시 켰다. 미 하원도 전날 통과시킨‘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법안에 도 미 정부기관이 ZTE 장비를 사용하 지 못하게 하는 내용과 미 국방부가 ZTE와 협력하는 정부 공급업체와의 계 약을 갱신하지 못하도록 규정 등이 포 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변호사 코언, 작년 1월 러시아 재벌 만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지난해 1월 러 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를 만났다 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 했다. 당시 정권인수 기간으로, 트럼프 대 통령의 취임식을 열흘가량 앞둔 시점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은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 워 26층의 코언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트럼프타워를 방문한 인사는 러시 아 최고 부자로 꼽히는 빅토르 벡셀베 르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과도 가까워 지난달 미 재무부가 발 표한 제재 대상 명단에도 포함됐다. 코언과 벡셀베르크는 트럼프 행정 부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강화 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 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확인되지 않 았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식 직후에는, 벡셀베르크가 이끄는 레 노바그룹의 미국 자회사‘콜럼버스 노 바’ 가 코언과 100만 달러(약 10억8천 만 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 애초 계약은 1년 기한으로 진행됐지만, 7개월 만에 끝났다.
코언과 러시아 측의 관계는‘러시아 스캔들’ 을 파헤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 대상이기도 하다고 뉴욕 타임스는 설명했다. 앞서 벡셀베르크는 트럼프 대통령 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전직 포 르노 배우에게 전달된‘입막음용 자 금’ 의 출처로도 꼽혔다.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변 호인인 마이클 아베나티는 코언이 벡 셀베르크 측으로부터 50만 달러를 받 은 금융 거래 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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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Y 26, 2018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경쟁률 2.32대 1 ‘역대 최저’2014년 지방선거보다는 다소 높아…서울시장 선거 9대 1 모두 4천16명의 풀뿌리 민주주 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6·13 지방 선거의 평균 경쟁률은 2.32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저치였던 2014년 6·4 지방선거(2.28대 1) 때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다.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방선거는 2006년 5 ·31 지방선거로 당시 경쟁률은 3.2대 1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등 록 이틀째이자 마감일인 25일 오 후 10시 현재 9천307명이 후보등 록을 마쳐 평균 2.32대 1의 경쟁률 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신청서를 냈 지만 아직 서류 검토 단계에 있는 후보자도 있다”며“하지만 최종 경쟁률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 망” 이라고 말했다. 선관위 잠정집계에 따르면 17 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71명이 등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25일 서울시선관위에서 관계자들이 접수업무를 하고 있다.
록을 완료해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26명을 선출하는 기초 단체장 선거에는 756명이 등록해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서울 시장 선거에 가장 많은 9명이 후 보로 등록해 9대 1의 경쟁률을 나 타냈다. 부산시장과 경기지사, 전북지 사, 전남지사, 제주지사 선거에는
각각 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강 원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2명 (더불어민주당 최문순·자유한국 당 정창수)에 불과했다. 주요 정당별로 보면 여당인 민 주당이 17곳 광역단체장 선거 전 체에 후보를 공천, 등록을 마쳤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광주와 전남을 제외한 15곳에 후보를 냈 다.
또한 바른미래당에서는 14명, 민주평화당에서는 2명, 정의당에 서는 9명의 광역단체장 후보가 각 각 후보등록을 완료했다. 광역의원은 1천889명(2.6대 1), 광역비례 300명(3.4대 1), 기초의 원 5천331명(2.1대 1), 기초비례 893명(2.3대 1), 교육감 61명(3.6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만 치러지는 교육의
원 선거에는 6명(1.2대 1)이 등록 을 완료했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이날 기초 의원 후보등록자 중에서‘1호 사 퇴자’ 가 나왔다. 경남 창원시 가 선거구에 출마한 대한애국당 진 순정 후보다.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동 시에 치러지는 12곳의 국회의원 재보선에는 모두 46명이 등록을 마쳐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 다. 재보선 12개 지역구 가운데 부 산 해운대을과 울산 북구에 각각 6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을 보였 다. 등록을 마친 지방선거 및 국회 의원 재보선 후보들은 공식 선거 운동의 막이 오르는 오는 31일부 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 달 12일까 지 13일간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하며 열띤 경쟁을 펼칠 전망 이다.
국민 10명 중 8명‘꼭 투표’ …“젊은층 늘어”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76%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젊은 유권자들의 적극 투표 의향이 4년 전 선거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4일 전국 성인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설 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자 의 82%가‘꼭 투표할 것’ 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의 2014년 지방선거 일 주일 전 조사에서는‘꼭 투표할 것’ 이란 응답이 74%에 그쳤다.
갤럽은 보도자료에서“지방선 거의 적극 투표 의향자 비율이 4 년 만에 8% 포인트 늘었는데, 대 부분 젊은 층에서의 변화”라며 “20대는 62%에서 72%, 30대는 67%에서 84%, 40대는 72%에서 87%로 증가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50대는 79%에서 77%, 60대 이상은 86%에서 87% 로 세대 간 격차가 줄었다” 며“이 것이 이번 선거에서 실제 투표 행 동 변화로 이어질지, 조금 더 시간 이 흐른 다음에 나타날지가 주목 된다” 고 설명했다. 별도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광
역단체장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 으로 행정 능력(36%)을 꼽았으며, 도덕성(26%), 지도력(12%), 여론 존중(10%), 정치력(6%) 등이 뒤 를 이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 행에 대한 지지율은 76%로 지난 주와 같았다.‘잘 못하고 있다’ 는 부정 평가도 14%로 지난 주에서 변동이 없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이 53%, 자유한국당이 13%로 각 각 2%포인트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5%, 정의당 4%, 민주평화당은 1%를 기록했다. 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젊은 유권자들의 적극 투표 의향이 4년 전 선거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에 달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
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 대통령“개헌 불발… 진심없는 정치에 실망한 국민께 송구”
정한 기간 안에 의결하지 않고 투 표불성립으로 무산시켰다”면서 “국회는 헌법을 위반했고 국민은 찬반을 선택할 기회조차 갖지 못 하게 됐다” 고 말했다. 이어 국회 가 개헌안을 따로 발의하지도 않 은 데 문제를 제기하면서“많은 정치인이 개헌을 말하고 약속했 지만 진심으로 의지를 가지고 노 력한 분은 적었다” 고 강조했다.
“많은 정치인이 개헌 약속했지만 진심으로 노력한 분은 적어”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전날 자 신이 발의한 개헌안이 국회 본회 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처리되지 못 한 것을 두고“진심이 없는 정치
의 모습에 실망하셨을 국민께 다 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 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 린 글을 통해“촛불 민심을 헌법
에 담기 위한 개헌이 끝내 무산됐 다” 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이번 국회에서 개헌이 가능하리라고 믿었던 기 대를 내려놓는다” 면서“언젠가 국
민께서 개헌의 동력을 다시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 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개헌안을 처리하 지 못한 국회의 태도에 비판의 목 소리를 냈다. 문 대통령은“국회는 대통령의 발의한 개헌안의 가부를 헌법이
바른미래당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 송파을 국 회의원 재선거에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손학규, 송파을 불출마
“당 분열에 생각 접어” 최고위서 박종진 공천 의결 확정 바른미래당 손학규 중앙선거 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불출마하겠 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오전 국회에서 기 자회견을 열어“여러 사람의 간 곡한 요청으로 당과 지방선거를 살리기 위해 제가 죽는다는 심정 으로 송파을 선거에 나설 뜻을 밝 혔었다” 면서“그러나 당이 겉잡 을 수 없는 혼란과 분열의 위기로 치닫고 있어 송파을 재선거 출마 생각을 접는다” 고 말했다. 이어“잠시나마 염려를 끼친 유승민 공동대표와 박종진 예비 후보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송 파을 선거의 승리를 위해 저도 최 선을 다하겠다” 면서“당이 하나 로 합쳐서 서울시장 선거와 지방 선거에서 승리해 다가올 정치 개 혁에 바른미래당이 중도개혁 정 당으로 중심에 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손 위원장은 23일 언론에 불출
마하겠다는 뜻을 처음 밝혔다가 24일 유 공동대표를 만난 자리에 서 출마하겠다고 했으나, 다시 하 루만인 25일 오전 불출마로 돌아 선 바 있다. 이날 손 위원장이 불출마를 선 언함에 따라 당 최고위원회에서 는 경선 1위로 올라온 박종진 예 비후보의 공천이 의결됐다. 유 공동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 들과 만나“방금 손 위원장이 송 파을 출마 의사를 접었고, 그 소 식을 기자회견 전에 미리 접했던 최고위에서 송파을 공천을 박종 진 후보로 확정 의결했다” 고설 명했다. 유 공동대표는“최고위 논의 도중 손 위원장이 박주선 대표에 게 전화해서 그렇게 통보를 했 다” 면서“며칠간의 당 혼란에 대 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손 위원 장이 내홍을 끝내는 데 결과적으 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정의장,‘행정입법 검토 제도 강화’국회법 개정안 발의 정세균 국회의장은 25일 행정 입법 검토 결과에 대한 국회 본회 의 의결 절차 신설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고 밝혔다. 현행 국회법은 국회 상임위원회가 대통령령, 총리령, 부령의 법률 위반 여부 등을 검토 해 소관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검토 결과에 대한 본회의 의결 절차가 없어 정부에 대한 국회 전체의 의사를 대표하
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개정안은 각 상임위가 행 정입법 검토 결과 보고서를 국회 의장에게 제출하고, 의장은 이를 본회의에 보고해 의결한 후 정부 에 송부하도록 하는 절차를 신설 했다. 개정안은 중앙행정기관장이 6 개월 이내에 국회의 검토 결과를 따르지 못하는 경우 구체적인 사 유를 소관 상임위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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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6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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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북미정상회담 예정대로 열릴 수도…北과 논의중” “북한도, 우리도 원한다…지켜보겠다” … 6·12 싱가포르 회담 재성사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하루 전 전격 취소를 선언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그들 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 (북한)은 그것(북미정상회담)을 담이 예정대로 개최될 수도 있다 무척 원하고 있다. 우리도 그것을 고 말했다. 하고 싶다” 라며“심지어 (6월) 12 이는 미국을 향해 벼랑끝 전 일일 수도 있다” 라고 강조했다. 술을 펴던 북한이 대화 의지를 트럼프 대통령은‘북한이 게 확인한데 대한 화답의 차원으로 임을 하고 있느냐’ 는 질문에는 풀이돼, 역사적 싱가포르 회담이 “모두가 게임을 한다. 여러분은 당초 계획대로 성사될지 주목된 누구보다 그걸 잘 알고 있다” 라 다. 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해군사 트럼프 대통령은 김계관 외무 관학교 졸업식 축사를 하기 위해 성 제1부상 명의 담화에 대해서 백악관을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 도“그들이 발표한 것은 매우 좋 들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은 성명이었다” 고 환영의 뜻을 을 묻자“북한과 논의 중이다. 어 밝혔다. 떻게 될지 지켜보자” 고 말했다. 이에 앞서 트위터 계정을 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합성사진
해서도 김 제1부상의 담화에 대 해“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 라
며“아주 좋은 뉴스를 받았다” 며 말했다.
이어“우리는 이것이 어디로 이르게 될지 곧 알게 될 것” 이라 며“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번영과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 고 덧붙 였다. 또“단지 시간(그리고 수완) 이 말해 줄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북미정 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한·미를 싸잡아 비판하는 북한의 태도 변 화에“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 대감이 있다” 면서 다음 달 12일 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싱가 포르 회담을 취소한 뒤에도“김 위원장이 건설적인 대화와 행동 을 보일 때를 기다리겠다” 며회
담 재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 다. 다. 또“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해 또 싱가포르 회담이 예정대로 모든 것을 다 하려는 우리의 의 열릴 수도 있고, 다른 날에 열릴 지에는 변함이 없다” 며“우리는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 이에 대해 북한은 트럼프 대 의가 있다” 고 강조했다. 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서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 공개된 지 8시간 만에 김 제1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부상 명의 담화를 내고 대화를 정상회담을 중단한 지 하루 만에 지속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심지어 다음 달 12일 예정대로 김 제1부상은 담화에서“트럼 회담이 성사될 수도 있다면서 추 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회담 취 후 회담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소를 발표한 것은 우리로서는 뜻 내놓았다” 고 평가했다. 밖의 일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 AP통신도“트럼프 대통령이 각한다” 며“우리는 아무 때나 어 갑작스러운 정상회담 철회에 대 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한 북한의 좋은 반응을 환영했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 고 말했 다” 고 전했다.
백악관“6·12 북미정상회담 열린다면 우린 준비돼 있을 것” 美국방“북미정상회담 되돌아올 수도 있다” “트럼프, 싸구려 정치적 곡예 하려는 게 아니라 오래 지속하는 실질적 해법 원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 취소된 북미정상회담의 재 추진 문제와 관련해“그 회담이 6월 12일 열린다면 우리는 준비 돼 있을 것이고 그와 관련한 것 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무슨 일 이든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 과 만나“우리는 어떻게든 준비 가 돼 있을 것” 이라며 이같이 밝 혔다. 이는 미국과 북한이 북미정상 회담을 다시 개최하기로만 합의 한다면, 애초 예정됐던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을 그대로 열 준비 를 하려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가 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속하고 실제적이고 실질적인 그는 6·12 싱가포르 회담 개 해법을 얻길 원한다. 그들(북한) 최 가능성에 대해“그것은 분명 이 그 일을 할 준비가 됐다면…” 히 가능성이 있다” 면서“대통령 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 은 실질적 결과를 제공할 수 있 다면 회담을 하길 원하고 그것이 령이 회담 개최로 돌아가기 위해 그가 줄곧 말해온 것” 이라고 설 무엇이 필요하겠느냐는 질문엔 명했다. “어제 대통령이 서한에 무척 분 다만 샌더스 대변인은“우리 명히 적었다. 여러분들이 그것을 고 말했다. 는 분명히 회담을 하고 싶지만, 다시 보길 바란다” 대통령은 그저 회담을 하려고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 생각하는 게 아니다” 라면서“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보낸 공 통령은 단지 싸구려 정치적 곡예 개서한에서 회담 취소 이유와 관
련해“당신들의 가장 최근 발언 에 나타난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기반해 지금 시점에서 오랫동안 계획돼온 이 회담을 하 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느낀다” 고 적시했다. 한편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 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됐다가 재 추진되는 상황을 단지 과정상의 “우여곡절”이라고 표현하면서 “우리는 이것이 쉬울 것이라고 예상한 적이 결코 없다” 고 말했 다.
“美측 선발대 30명, 여전히 주말 싱가포르 출발 위해 대기” 폴리티코 “출장 일정 아직 취소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12 북미정상회담‘취소 통 보’ 에도 미국 측 선발대가 현재 까지 싱가포르 출장 일정을 취소 하지 않았다고 정치전문매체 폴 리티코가 25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북미정 상회담이 예정대로 내달 12일 열 릴 수도 있다고 언급한 상황에서
다.
폴리티코는 이날 오전 현재 약 30명의 백악관 및 국무부 직 원들이 북미정상회담 관련 세부 내용 조율을 위한‘실행계획 회 의’ 를 위해 오는 27일 싱가포르 로 떠날 준비를 여전히 하고 있 다고 해당 사안에 정통한 인사 2 명을 인용해 전했다.
폴리티코가 입수한 명단에 따 르면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 서실장과 패트릭 클리프턴 대통 령 특별보좌관이 선발대를 이끈 다. 선발대는 예정대로 출발한다 면 오는 28일 일본을 경유해 같 은 날 싱가포르로 떠나는 것으로 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록 회담 취소를 선언하긴 했지만, 회담 개최를 위한‘문’ 을 열어두기 위
한 차원이라고 한 백악관 관계자 가 폴리티코에 전했다. 다만 선 발대 인사들도 출장이 취소될 가 능성은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백악관은 만일 의 경우에 대비, 현장에 팀을 배 치함으로써 불확실성에 대비하 려는 것 같다” 고 분석했다. 선발 대 출장 일정과 관련, 세라 허커 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폴리 티코 코멘트 요구를 거절했다.
회담 취소 하루만에 원상복귀 논의엔 “통상적인 주고받기” “외교관들이 회담 열리도록 매우 열심히 일하는 데 대해 낙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이 취소한 북미정상회담에 대 해“북한과의 회담과 관련해 아 마도 어떤 좋은 소식이 있다. 우 리 외교관들이 그것을 성사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 되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 부 청사에서 열린 덴마크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기자들과 만 나 북미 외교당국 간 실무 접촉 이 다시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하 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 에서 예정됐다가 취소된 북미정 상회담이 다시 열리는 것으로 번 복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이 회담을 취소한 뒤 북한이 담 화를 통해 다시 회담 의사를 밝 히고 미국 정부도 회담 추진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선회한 데 대해“그것은 통상적인 주고받 기”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외교관들이 여전히 작업 중이고 우리 국방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의 관점에서 그것은 좋은 일” 이 라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좋은 소식’ 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외 교관들이 여전히 북미정상회담, 회담 가능성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그것은 매우 좋은 소식” 이 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담이 6월 12일에 열리 느냐는 질문에는“기본적으로 외교관들이 작업하고 있지만, 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고 답했 다.
또 회담 개최를 낙관적으로 보는지, 북한이 회담 개최를 위 해 어떤 것을 내놔야 하는지, 트 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 발표 이후 한반도에서의 군사 훈련을 늘리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다만 그는“외교관들이 회담 이 열리도록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낙관한다” 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6· 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예 정대로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 담 개최 가능성에“북한과 논의 중이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면서“그들(북한)은 회담을 무척 원하고 있다. 우리도 그것을 하 고 싶다. 심지어 (6월) 12일일 수 도 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해“극도의 분노 와 공개적 적대감이 있다” 며 6· 12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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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경수 통화내역 압수영장 발부 경찰, 드루킹 접촉 수사 경찰이 포털 댓글조작 주범 ‘드루킹’김모(49, 구속기소)씨 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더불 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의 통신 영장을 발부받아 통화내역을 확 보하게 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 경찰청 수사팀은 최근 김 전 의 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해당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영장을 집행, 작년 5월 이후 최근 1년치 통화내역을 넘겨받을 예 정이다. 앞서 경찰이 지난달 24일 김 전 의원에 대해 통신·계좌추적 영장을 신청했다가 검찰 단계에 서 기각된 뒤 1개월가량 지나서
야 발부된 영장이다. 경찰 관계자는“오늘 영장을 집행했고, 주말을 앞둔 만큼 실 제 통화내역을 넘겨받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의 금융계
김경수 전 의원
작년 5월 이후 1년치…계좌영장은 법원서 기각 좌 압수수색영장도 함께 재신청 했으나 이는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의 통화내 역을 분석해 그와 드루킹 일당 간 접촉이 집중된 시기와 접촉 빈도 등을 살펴 의심스러운 정황 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4월17일 드루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송 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으로 부터 김 전 의원을 소개받았다는 드루킹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사 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조사 결
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 관이 지난 대선 전까지 드루킹을 4차례 만나 간담회 참석 사례비 로 200만원을 받았고, 김 전 의원 도 송 비서관을 통해 드루킹을 처음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 혔다.
美법원“삼성, 애플에 5천800억원 배상”평결… 1심보다 줄어 디자인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 배심원단 결론 삼성 “대법원 판결에 반하는 것”…애플 “돈 이상의 것” 삼성전자[005930]가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해 5억3천 900만 달러(약 5천816억원)를 배 상해야 한다는 미국 법원 배심원 단의 평결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과 IT매체 씨넷 (CNet)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연방지법의 배심원 단은 24일(현지시간) 애플이 삼 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디자인 특허 침해 손해배상 소송에서 삼 성전자가 애플에 5억3천900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평결했 다. 2011년부터 진행된 이 소송 에서 미국 법원은 삼성전자가 애 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한 것으 로 판결했으나 대법원은 배상액 산정 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삼성 전자의 상고 이유를 받아들여 원 심을 파기 환송했다. 이후 손해배상액을 다시 산정 하기 위한 재판이 진행돼왔다. 배심원단은 이날 삼성전자의 디자인 침해 부분에 관해 5억3천 300만 달러(약 5천754억 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유틸 리티(사용성) 특허 침해에 관해 서는 이보다 훨씬 적은 530만 달
러(약 57억 원)를 배상해야 한다 종료 이후 5일간의 숙고를 거친 고 결론을 내렸다. 끝에 이 같은 평결을 내렸다. 이 금액에는 2015년 5월 연방 삼성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항소법원에서 파기환송한‘트레 오늘 결정은“디자인 특허 침해 이드 드레스’ (상품의 외관이나 범위에 대해 삼성의 손을 들어준 상품으로부터 느끼는 포괄적이 대법원 판결에 반하는 것” 이라며 고 시각적인 인식) 대상 제품 중 “모든 기업과 소비자를 위해 독 상용특허, 디자인에 해당하는 금 창성과 공정경쟁을 방해하지 않 액이 1억5천900만 달러가량 포 는 결과를 얻기 위한 모든 선택 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를 고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당시 1심에서 확정한 손해배 반면, 애플은 성명에서“우리 상금액은 9억3천만 달러였고, 이 는 디자인의 가치를 진정으로 믿 중 트레이드 드레스는 3억8천 는다. 우리 팀은 끈질기게 혁신 200만 달러에 해당했다. 적인 제품을 만들어왔고 우리 고 트레이드 드레스 대상 모델 객을 기쁨으로 만족시켰다. 이번 중 상용특허, 디자인 특허 침해 사건은 항상 돈 이상의 것이었 모델에 대한 손해배상액 재산정 다” 라고 말했다. 을 위한 추가 심리는 대법원 상 미 IT 매체들은 이번 평결로 고 등으로 그동안 진행되지 못했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둘러싼 다. 기존 디자인 침해 부분은 4억 IT 업계 두 거대기업의 오랜 싸움 달러에서 3억8천만 달러로 소폭 이 최종 단계(파이널 스테이지) 줄었고, 그동안 확정하지 못했던 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드 드레스의 사용성, 디자 블룸버그는 이번 평결이 삼성 인 관련 금액이 1억5천900만 달 전자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으며, 러로 확정되면서 기존 소송에 비 향후 법적 싸움을 계속 이어나가 해 디자인과 트레이드 드레스 관 는 데 있어 위험(리스크)을 나타 련 금액이 7억8천만 달러에서 5 낸 것이라고 평했다. 억3천900만 달러로 줄었다. 반면, 애플에는 그동안 추구 배심원단은 지난 18일 심리 해온 것과 비교해 큰 비율의 배
상을 받았다면서‘큰 승리’ 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법 정분쟁은 지난 2011년부터 무려 7년을 끌어왔다. 이번 재판은 특허 침해 여부 자체가 아니라 삼성전자가 물어 야 할 손해배상액을 재산정하는 것이 쟁점이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 릿 제품 제조 과정에서 애플의 디자인을 침해했다는 주장과 관 련해서는 2012년에 삼성 측 책임 이 있다는 첫 판결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 내용은 검은 사각형에 둥근 모서리를 둔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기본 디자 인, 액정화면의 테두리(프런트 페이스 림), 애플리케이션 배열 (아이콘 그리드) 등 세 가지였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5년 말 애플에 배상액 5억4천800만 달 러를 우선해서 지급했다. 이 가 운데 이번 소송과 관련된 디자인 특허 침해에 대한 배상액은 3억9 천900만 달러에 달했다. 씨넷은 이번 배심원단의 평결 이 확정되면 삼성전자가 이미 지 급한 배상액을 넘어서는 추가분 인 1억4천만 달러(약 1천510억 원)를 더 지급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내다봤 다. 애플은 이번 소송 에서 삼성전자 측에 애 초 10억 달러의 배상금 을 요구했다. 애플 측 대리인은 삼성전자가 디자인 특허를 침해한 스마트폰을 판매하면 서 23억 달러의 매출과 10억 달러의 이익을 올 렸다고 주장했다.
SATURDAY, MAY 26, 2018
남북태권도 바티칸 합동시범 무산 북한 주도 ITF 불참 통보…‘맥스선더 한미연합훈련’ 구실 남북한 태권도의 역사적인 바 티칸 합동시범공연이 북한 측의 불참 통보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 졌다. 25일 태권도계에 따르면 국 제태권도연맹(ITF)은 최근 세계 태권도연맹(WT)에 바티칸 합동 시범공연에 불참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 한국 주도로 성장한 WT와 북 한을 주축으로 발전한 ITF는 교 황청 초청으로 현지시간 오는 30 일 오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한 가 운데 함께 태권도 시범공연을 펼 칠 예정이었다. WT와 ITF 사정을 잘 아는 태 권도계 관계자는 오스트리아 빈 에 본부를 둔 ITF 측이 24일 오후 김경호 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 장 명의의 통지문을 이메일로 WT에 전달했다. 통지문에는‘맥스선더 한미 연합 군사훈련 관계로 ITF는 바 티칸 시범공연을 할 수 없다’ 는 간략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 졌다. 구체적인 사유는 밝혀지지 않 았지만 최근 바티칸 공연을 위한 ITF 시범단의 비자발급 진행 상 황이 순조롭지 않다는 이야기는 흘러나왔다고 한다. 태권도계에서는 ITF의 바티 칸 공연 불참이 북미정상회담 취 소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하지만 일단 ITF가 조선 태권도위원회의 통지문을 WT에 전달한 것은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 이전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때 교황청 대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 막식에 앞서 남북한 태권도 공연단이 격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비자발급 지연도 이유로 거론 단을 이끌고 방한한 멜초르 산체 스 데 토카 교황청 문화평의회 차관보가 바티칸에서 남북한이 합동 태권도 시범을 해줄 것을 제안해 추진됐다. 데 토카 차관보는 당시 이탈 리아올림픽위원회 홍보관‘카사 이탈리아’ 에서 열린 WT와 ITF 임원진 및 시범단 초청 오찬행사 에 참석,“로마에서 열리는 국제 태권도 대회 때 바티칸에서 남북 태권도 시범단이 합동공연을 했 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고 밝힌 바 있다. 로마에서는 내달 1∼3일 WT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대회가 열 린다. 교황청은 평창올림픽이 끝 난 뒤 조정원 WT 총재와 리용선 ITF 총재에게 정식 초청장을 보 냈고 WT와 ITF가 이를 수락해 바티칸 합동시범이 성사됐다. WT와 ITF의 시범단은 지난 해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개폐회 식을 비롯해 올해 평창올림픽 개
회식 식전행사, 지난 4월 한국의 방북 공연예술단 평양 공연 등에 서 함께 무대에 서는 등 최근 들 어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나아가 프란치스코 교 황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모인 수만 명의 신자 앞에서 한민족의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매개로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ITF 측의 전격적인 불 참 통보로 기약 없이 다음 만남 을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다. 다만, 현지에서 행사를 준비 중인 이탈리아태권도협회는 북 미 관계의 경색 때문에 역사적인 남북태권도 합동시범 공연이 혹 시 무산되지 않을까 염려하면서 도, 정상적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상황이다. 주교황청 한국대사관 역시 교 황청 관련 부처로부터 북한 측의 합동시범공연 불참에 대해 아직 통보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임은정 검사‘성폭력 은폐’옛 검찰 수뇌부 고발 “김진태· 김수남 등 간부들이 수사 않고 감찰 중단” 검찰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제대로 감찰하지 않았다 며 현직 검사가 김진태 전 검찰 총장 등 옛 검찰 고위 간부들을 고발했다. 의정부지검 임은정 검사는 25일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2015년 김모 전 부장검사, 진모 전 검사의 성폭력 범죄를 수사하 지 않고 진 전 검사에 대한 감찰 을 중단했다” 며 당시 대검 간부 들에 대한 고발장을 우편으로 접 수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된 고발 장에는 2015년 당시 김진태 검 찰총장과 김수남 대검 차장, 이 준호 감찰본부장 등 6명을 피고 발인으로 적었다고 임 검사는 설 명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5년 후 배 여검사를 아이스크림에 빗대 성희롱을 했다가 언론에 알려져
사직했다. 진 전 검사도 같은해 검찰 후배를 성추행했다는 의혹 이 불거져 사직했다. 이들은 당시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았으나 최근 꾸려진‘성 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수사를 통해 재판에 넘 겨졌다. 임 검사는 “(해당 사건은) 2015년 3월22일부터 대검 감찰 제보시스템을 통해 검찰의 조직 적 일탈에 대한 감찰과 수사를
수차례 요청했으나, 5월4일 당시 김진태 총장 결재를 받아 감찰을 중단한 사안” 이라고 주장했다. 또“(당시) 관계자들의 비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 메 일로 설명을 들었다” 고 말했다. 임 검사는 이달 초“(2015년 당시 검찰 수뇌부에 대한) 실질 적 조치가 없으면 이들을 직권남 용·직무유기 등으로 형사 고발 하겠다” 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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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8년 5월 26일 (토요일)
“24시간만의 대반전·호사다마” 中언론, 트럼프 태도변화에 반색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 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의 달라진 모습에 하루 만에 회담 성사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중국 관영 매 체들이“24시간 만의 대반전, 호사다마 (好事多魔)” 라고 표현하는 등 긍정적으 로 평가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 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6일 사평 (社評)에서“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24 시간 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게 편지 한 통을 보내 6월 12일 (싱가포 르) 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면 서“많은 사람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 의 결정에 대해 보복을 가할 것으로 우 려했지만, 북한이 미국을 향해 대화하 고 싶다는 뜻을 표하며 상황이 반전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주석(오른쪽).
“중국, 한반도 정세의 ‘롤러코스터’ 종점 도착하길 원해” 다” 고 주장했다. 전환의 이정표로 삼기를 강력히 원한 준비 과정에서 미래를 위한 여러 가지 환구시보는“악화하던 한반도 정세 다는 뜻” 이라고 강조했다. 가능성을 이미 보여줬다” 며“북미는 가 빠르게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원래 그러면서 북미간에 24시간 만에 일 예측할 수 없는 일을 만들어 내지만, 한 분위기로 돌아온 것은 매우 신기하고, 어난 우여곡절을 대반전이자 호사다 반도 정세가 악화할 가능성은 한반도 의외의 일” 이라며“이는 어떠한 것보 마” 라고 표현했다. 비핵화 과정이 앞으로 나아갈 가능성 다 귀하고 가치 있는 행위이다” 라고 극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이날 평론을 보다 훨씬 더 작아졌다” 고 분석했다. 찬했다. 통해 북미의 극적인 태도변화에 대해 신문은“중국인은 한반도 정세의 신문은 이어“이처럼 빠르게 한반도 “북미간 입장의 간극을 24시간 만에 갑 ‘롤러코스터’ 가 종점에 도착하기를 원 정세가 제자리를 찾은 것은 평화적인 작스럽게 줄일 수는 없었을 것” 이라며 한다” 면서“중국이 북한을 하나의 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각 “그러나 양국이 조속히 정상 궤도로 돌 드로 활용한다거나 고의로 북미 회담 국의 희망이 강하기 때문” 이라며“북 아오면서 보여준 동력은 이후에 발생 을 방해한다는 의심은 건강하지 못한 미가 서로 선의를 보낸 것이 설령 연기 할 어려움에 잘 대응하는 데 활용할 수 사고일 뿐” 이라며 이른바‘중국 배후 라 할지라도 이는 양국이 회담을 진행 있을 것” 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설’ 을 일축했다. 하기를 원하고, (회담을) 한반도 정세 글로벌타임스는“북미 정상회담은
美탈퇴 후 이란 핵합의 당사국들 빈에서 첫 회동 유럽, 합의 내용 확대까지 검토… 이란은 기존 합의 준수 맞서 미국이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하고 나서 처음으로 합의 당사국들이 머리 를 맞대고 합의 이행과 미국의 탈퇴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을 제외 한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와 이란 등 핵합의 당사국들은 25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핵합의 의 유효성을 계속 살리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란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 날 회의 에는 유럽연합(EU)에서 헬가 슈미트 EU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이 참 석하고 당사국에서는 차관급 인사들이 나선다. 2015년 7월 이란 핵합의 체결 이후 합의 당사국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 은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이뤄진 이란 핵 합의를 최악의 외교라고 비판하면서 이달 8일 탈퇴한다고 선언했다. 당시 미국을 포함한 6개국과 이란 이 체결한 핵합의는 이란이 국제원자 력기구(IAEA)로부터 핵의 비무기화를 지속해서 점검받는 대신 미국이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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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집권 연장 위해 개헌하는 일 없을 것…항상 헌법 준수” 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서… “이란 핵합의 완전 무산된 것 아냐” 최근 4기 집권을 시작한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 간) 헌법을 개정해 5기 집권을 시도하 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푸 틴 대통령은 이날 제2 도시 상트페테르 부르크에서 열린‘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SPIEF) 행사에서 세계 각국 통신사 대표들과 만나 면담하면 서 한 참석자로부터 임기와 관련한 질 문을 받고“나는 항상 러시아의 헌법을 준수해 왔고 지금도 준수하고 있다. 헌 법에는 2기 이상 연임을 금하는 조항이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은“여러분이 알다시피 나는 이 전에 이미 연임을 하고 대통령직을 물 러난 바 있다. 헌법이 3연임을 허용하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행사에 참석 중인 푸틴 대통령.
“이란·북한 문제 때문에도 미-러 정상회담해야… 국제유가 60달러 적당” 지 않았기 때문이다” 면서“나는 이 원 칙을 앞으로도 지킬 것이다” 고 강조했 다. 현행 러시아 헌법은 대통령의 3연 임을 금하고 있지만 한번 물러났다가 다시 집권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 2000~2008년 대통령직을 연임한 푸틴 대통령은 4년 동안 총리로 물러났다가 2012년 대선을 통해 임기가 6년으로 늘어난 대통령직에 복귀했으며 지난 3 월 대선에서 또다시 당선돼 4기 집권에 성공했다. 현행 헌법에 따르면 푸틴은 4기 임 기가 끝나는 2024년에는 다시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 남부 체첸자치 공화국 의회가 현재‘2연임 이상 금지’ 로 돼 있는 헌법상의 대통령 임기 규정 을‘3연임 이상 금지’ 로 바꾸자는 내용 의 개헌안을 의회에 제출하는 등 푸틴 대통령의 집권 연장을 지지하는 여론 도 제기되고 있다. 푸틴은 이날 외국 언론사 대표들과 의 면담에서 러시아 경제의 근간을 이 루고 있는 자원 수출과 관련“배럴당 60달러 수준의 국제유가가 적합하며
만족스럽다” 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은 협상의 문을 닫지는 푸틴 대통령은 이에 앞서 SPIEF 전 않고 있다.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체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며 시리아 문 아니다” 고 기대를 표시했다. 제에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푸틴은 악화한 미-러 관계와 관련 그는 미국이 이란과의 핵 합의를 완 “미국과의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지 전히 무산시키면 이란이 핵 프로그램 만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 성 을 전면적으로 재개하면서 중동 지역 사되지 않고 있다” 면서“이란과 북한 의 위험한 불안정과 이스라엘에 대한 문제 등은 대화를 위한 추가적 이유를 새로운 위협이 제기될 것이라고 경고 제공하고 있다” 고 미-러 정상회담 개 했다. 최를 희망했다. 그러면서“우리는 북한 문제를 해결 서방의 대러 제재 정책을 비난하기 하지 못하고 있다. 같은 규모의 또 다른 도 했다. 문제를 원하나” 라고 반문했다. 푸틴은“제재가 일부 국가 무역 정 이어 버락 오마마 미 행정부 때 체 책의 공식적 도구가 됐으며 이는 새로 결된 이란 핵협정이 도널드 트럼프 대 운 형태의 보호무역주의” 라면서“제재 통령에 의해 파기된 점을 상기시키며 를 위한 명분은 경쟁자들을 누르고 그 “만일 국제적 합의가 4년 마다 갱신된 들로부터 일정한 양보를 얻어내기 위 다면 그것은 계획을 불가능하게 하고 해 위해 억지로 지어낸 것” 이라고 꼬집 신뢰 상실 분위기를 초래할 것” 이라고 었다. 지적했다. 푸틴은 4기 국정 운영 방향과 관련 또 이스라엘이 미국의 이란 핵 합의 “자유의 공간을 넓힐 것” 이라면서“이 탈퇴를 환영했지만, 이 합의가 완전히 는 강한 시민사회와 경제 및 사회, 과학 파기되면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의 안보 및 문화 발전을 위해서도 아주 중요하 를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 고 강조했다. 또“가장 높은 기준에 그는 미국의 탈퇴에도 아직 이란 핵 부합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 것” 이 합의를 구할 수 있다면서“미국 대통령 라는 포부도 밝혔다.
伊 역대 총리들, 포퓰리즘 연정에 경고…“위기 엄습은 한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운데)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가운데 왼쪽),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운데 오른쪽) 등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정상들이 17일(현지시 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 함께 이동하고 있다. EU 정상들은 전날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탈퇴한 이란핵합의를 이란이 준수 한다면 EU도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표명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IAEA는 24일 펴낸 분기보고서에서 이란이 핵합의 내용을 준수하고 있다 면서도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해 서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 붙였다. 이란은 미국의 탈퇴를 강력히 비판 하면서 유럽 국가들이 핵합의를 살리
기 위해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미국 탈퇴 이후에도 핵합의를 이행하겠다고 하면서도 합의 내용에 이란에 요구하는 새로운 조건 을 넣는 방안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 고 있다.
출범 초읽기에 들어간 이탈리아 포 당 집권 시절 이탈리아는 유럽연합 퓰리즘 연정을 둘러싸고, 국내외의 불 (EU)의 요구를 수용해 연금 개혁, 노동 안감이 가중되고 가운데, 이탈리아의 개혁, 재정 적자 삭감 등의 정책을 폈 전·현직 총리들이 새 정부를 향해 일 다. 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런 구조 개혁 노력이 효과를 발휘 파올로 젠틸로니 총리는 25일 총리 하며 이탈리아 경제는 오랜 역성장에 실 직원들에게 한 고별사에서 이탈리 서 벗어나 2016년부터 소폭이나마 성 아가 다시 위기로 추락하는 데에는 오 장세로 돌아섰고, 하늘높이 치솟던 실 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반체 업률도 소폭 하락세로 반전했다. 제 오성운동과 극우정당‘동맹’ 으로 하지만, 일반 대중이 체감하기 어려 구성된 연정에 분별력 있는 국정 운영 운 더딘 경제 성장, 지중해를 건너 쏟아 을 당부했다. 져 들어온 수 십 만명의 난민 행렬에 지 젠틸로니 총리는“지난 5년 동안 이 친 대중은 지난 3월 총선에서 기득권 탈리아가 했듯이 미끄러운 비탈을 올 심판과‘이탈리아 우선’ 을 외친 포퓰 라가는 일은 쉽지 않다” 며“하지만, 불 리즘 세력에 표를 몰아줬다. 행히도 길을 벗어나는 것은 5년이 걸리 젠틸로니 총리는 이날 고별사에서 는 게 아니라 단 몇 개월, 때로는 몇 주 “국정 운영에 있어 책임과 노력, (올바 만에도 가능하다” 고 경고했다. 른)자질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 2016년 12월에 총리직에 오른 젠틸 다” 며“이것이 내가 이끈 정부를 며칠 로니 총리는 지난 5년 간 국정을 책임 내로 대체할 차기 정부에게 줄 수 있는 졌던 중도좌파 민주당 소속이다. 민주 유일한 메시지” 라고 강조했다.
젠틸로니 총리에 앞서 총리를 지낸 마테오 렌치 전 총리 역시 지난 24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소식지에서“이제 오성운동과 동맹은 권력을 잡았고, 기 득권이 됐다” 며“그들은 이제 더 이상 변명하거나, 다른 사람을 비난할 수 없 게 됐다” 고 지적했다. 렌치 전 총리는 이어“이제 소리만 지르는 시간은 끝났다. 이제 그들은 통 치를 해야 한다” 며“그들이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들과 우리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 고 꼬집었다. 렌치 전 총리는 지난 3월 총선에서 집권 민주당이 19%에 불과한 득표율 로 참패를 당하자,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민주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 다. 중도우파 정당 전진이탈리아(FI)를 이끄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도 오성운동-동맹의 연정에 우려를 나타내며 FI는 연정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12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Y 26, 2018
“아침 거르면 더 살찐다” 정크푸드에도 담배처럼‘혐오 그래픽’붙이면 효과 비만위험 남 1.9배, 여 1.4배 1주일에 3회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 는 사람이 매일 아침을 챙겨 먹는 사람 보다 더 살이 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적절한 체중 관리를 위해서라면 매 일 아침 식사를 하는 게 더 낫다는 의미 다. 대한가정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최근호에 따르면 곽 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박준범, 석교 진, 신광현, 장세정)은 2014년 국민건 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3천 532명(남 1천524명, 여 2천8명)을 대상 으로 아침 결식이 체중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주일에 3회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매일 아침을 챙겨 먹는 사람보다 더 살이 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인 3천532명 조사결과…”아침 결식은 생활습관의 문제” 고 밝혔다.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로 식욕과 관계 연구팀은 주당 아침 식사가 4회 이 된 렙틴(leptin), 그렐린(ghrelin) 등의 호 하인 940명을 아침 결식그룹으로, 5회 르몬 작용을 꼽는다. 이상인 2천592명을 정상 대조군으로 예컨대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렐린 각기 나눠 이에 따른 체중 변화를 비교 의 경우 식사 1시간 후에 최저치를 보 했다. 이에 따른 아침 결식률은 성인 4 이는데, 금식이나 저단백식이를 하면 명 중 1명꼴인 26.6%였다. 그렐린의 분비가 증가해 다음 식사 시 이런 아침 결식률은 나이가 젊을수 간에 더 많은 에너지 섭취를 불러온다 록, 가구 소득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는 것이다. 일하는 시간이 길수록, 운동을 많이 할 외국에서도 아침 식사를 하는 게 오 수록 더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연구 히려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팀은 이와 관련지어 1년간 몸무게가 3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 이상이 불어난 경우를 체중 증가로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메디컬센터 봤다. 연구팀이 지난해 미국 당뇨병학회지 이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아침 결 ‘당뇨병 치료’ (Diabetes Care)에 발표한 식그룹에서 되레 체중이 더 불어나는 논문을 보면 건강한 사람 18명과 비만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에 당뇨병이 있는 사람 18명을 대상으 남성의 경우 아침 결식그룹에서 체 로 진행한 연구결과, 아침 식사를 했을 중이 증가한 비중이 대조군보다 1.9배 때 생체시계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활 더 높았다. 여성에서도 같은 조건에서 성화되면서 혈당과 비만이 잘 조절되 1.4배의 차이를 보였다. 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아침을 거르는 사람의 특히 아침을 거르고 점심만 했을 때
는 체중 감소 관련 유전자들의 활동이 억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아침 을 먹지 않을 경우 그날 과식을 하지 않 아도 체중이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하 는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해석이다. 스페인 연구팀이 4천52명의 중년 직장인들을 6년간 추적 관찰해 미국심 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한 논문 에서도 아침을 제대로 먹지 않는 그룹 의 비만율이 높아지는 연관성이 관찰 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 수는“아침을 잘 안 먹는 사람들은 너 무 바쁘거나 전날 과음을 하는 등 평소 생활리듬이 규칙적이지 못한 특징이 있다” 면서“이런 습관이 장기화하면 체내 생체시계 조절 메커니즘이 망가 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아침 부터 저녁에 이르기까지 균형 잡힌 식 생활습관을 가지는 게 바람직하다” 고 권고했다.
“남성 우울증, 난임 부부 임신 성공률↓” 성욕 감퇴·발기부전·섹스 빈도 감소· 정자 질의 부정적 변화 등 남성 우울증이 임신 성공률을 떨어 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아 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NICHD)의 에스터 아이젠버그 박사 연구팀은 난 임 부부 중 남편이 우울증이 있으면 임 신 성공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 과를 발표했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 넷판이 보도했다. 난임 부부 1천600여 쌍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 졌다고 아이젠버그 박사는 말했다. 남편이 우울증이 있는 난임 여성은 남편이 우울증이 없는 난임 여성보다 임신 성공률이 60% 낮은 것으로 나타 났다. 남편이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임신 성공률이 9%, 남편이 우울증이 없는 여성은 25%였다. 그러나 아내의 우울증은 임신 성공 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
났다. 조사 대상 난임 부부 중 남편이 우 울증이 있는 경우는 2%, 아내가 우울 증을 겪는 경우는 6%인 것으로 조사됐 다. 남성 배우자의 우울증이 임신 성공 률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우울증으 로 인한 성욕 감퇴, 발기부전, 사정 지 연, 섹스 빈도 감소, 정자 질의 부정적
변화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아 이젠버그 박사는 설명했다. 우울증이 있는 남성은 정상적인 정 자의 수가 적고 정자의 운동성(motility) 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그 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임신과 불임’ (Fertility and Sterility) 최신호에 발표됐 다.
호주 연구진 “ ‘쾌락주의 충동’ 포기하고 건강식품 찾게 될 것”
담뱃갑 겉면에 등장한 혐오스러운 내용의 그래픽을 정크푸드에도 부착하 면 과연 소비 감소 효과가 있을까. 호주 멜버른대·디킨대 및 빅토리 아주 암 퇴치 지원단체인‘캔서 카운 슬’ (Cancer Council) 연구팀의 결론은 그렇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정크푸드 포장지에 보기 에 끔찍한 그래픽을 게재하면‘쾌락주 의 충동’ 을 포기하고 건강식품을 찾게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 일 간 텔레그래프가 25일 전했다. 연구팀은 95명의 대상자들에게 감 자튀김과 초콜릿바, 비스킷, 견과, 과 일, 채소 등 50가지의 식품을 보여주고 두뇌 활동을 측정해 이런 결론을 얻었 다. 정크푸드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 고 라벨을 본 사람들은 식품을 고를 때 즉흥적으로 선택하는 대신 스스로 자 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 연구팀은 대상자들에게 경고 라벨 을 보여주기 전과 보여준 뒤 정크푸드 섭취 욕망을 점수로 나타내 달라고 요 청했다. 몇 명은 경고 문구만 접했고 다른 이들은‘건강하지 못한 식단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 는 메시지와 함께 손상 된 심장이나 시트에 덮인 시신을 봤다. 연구에 참여한 멜버른대 스테판 보 드는“포장식품 판매업체들은 정크푸
드를 소비하도록 모든 종류의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 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며“기름지고 설탕 성분이 많은 포장 식품을 끊기 원 할 경우 이런 혐오스러운 경고 그래픽 이 효과적일 것” 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캔서 카운슬의 헬렌 딕 슨은“소비자들은 무의식중에 (정크푸 드 소비에 대한) 강력한 신호를 받게 된 다” 며“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건강을 내용으로 하는 메시지를 접하게 된다 면 충동적이고 쾌락주의 충동을 자제 할 수 있게 돼 식품을 고를 때 건강을 생각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와 별도로 오스트리아 빈 소재 유럽비만학회(ECO)가 진행한 연
구 결과에 따르면 당분이 많은 탄산음 료 캔 위에 썩은 치아 이미지를 보여주 면 탄산음료 매출이 3분의 1 이상 감소 한다는 것이다. 연구는 18세에서 35세 성인 1천 명 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뚤어지고 썩은 치아 그림이 탄산 음료 소비 심리를 36%나 낮추는 것으 로 나타났다. 탄산음료에 얼마나 많은 양의 설탕 이 들어가는지를 알려주는 이미지를 부착한 경우 소비 심리가 18% 떨어졌 다. 특정 탄산음료가 얼마나 건강에 악 영향을 미치는지를 별 등급으로 알려 주면 구매 확률이 20%나 낮아진다는 것이다.
“비아그라+독감 백신 = 암세포 전이 억제” 쥐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암세포 전이 가능성 90% 이상 차단 암 수술 후 발기부전 치료제와 독감 백신을 함께 투여하면 잔존 암세포의 전이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 대학병원 종양외과 전문의이자 암 연구실장인 레베카 아 우어 박사 연구팀은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시알리스(타달라필) 같은 발 기부전 치료제와 독감 백신을 함께 투 여하면 고형암(solid tumor) 수술 후 잔 존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것 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했다고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 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 다. 암 종양을 제거한 일단의 쥐를 대상 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방법이 암세포의 전이 가능성을 90% 이상 차 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아우어 박사는 밝혔다. 고형 암은 수술이 매우 효과적이지 만 수술은 면역체계를 억제, 수술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못하고 남은 암세포 가 살아서 다른 부위로 전이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그는 설명했다. 암 수술로 제거한 쥐는 암세포가 폐 의 129곳에 전이됐지만, 암세포를 그 대로 둔 쥐는 37곳에 그쳤다. 그러나 수술과 함께 비아그라나 시 알리스 중 하나가 투여된 쥐는 폐의 24 곳에, 발기부전 치료제와 독감 백신 (Agriflu)이 함께 투여된 쥐는 11곳에 전
암 수술 후 발기부전 치료제와 독감 백신을 함께 투여하면 잔존 암세포의 전이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이되는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일 종인 자연킬러(NK: natural killer) 세포 가 나서서 제거해야 정상이지만 수술 로 인해 또 다른 면역세포인 골수유래 면역억제 세포(MDSC: myeloidderived suppressor cells)가 NK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게 된다고 아우어 박사 는 밝혔다. 이때 발기부전 치료제를 투여하면 MDSC의 활동을 억제해 NK세포가 암 세포와 싸울 수 있게 하고 독감 백신은 NK세포의 활동에 더욱 자극을 가한다 는 것이다. 아우어 박사 연구팀은 이 쥐 실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위암 환자 24명
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 이다. 이들에겐 수술 5일 전에 시알리스 를, 수술 당일엔 독감 백신을, 수술 10 일 후에는 다시 시알리스를 투여하고 이 방법의 안전성 평가와 함께 면역체 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추적 관찰할 계획이다. 만약 임상시험에서도 쥐 실험과 같 은 결과가 나온다면 암 수술 후 나타나 는 면역체계의 억제를 해소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종양 면역학’ (OncoImmunology) 최신호에 발표됐 다.
지구촌화제
2018년 5월 26일(토요일)
“그대로 있으라” 런던 그렌펠타워 화재때 세월호 판박이 지시 ‘영국판 세월호’ 로 불리는 런던 그 렌펠타워 화재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 국이 전략적 판단을 잘못하는 바람에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됐 다.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선실에 ‘그대로 있으라’ 는 안내방송이 나왔 듯, 런던 소방당국이 집안에 머물도록 지시하면서 희생자들이 탈출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25일 영국 보수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주 희생자를 기리는 행사 를 시작으로 그렌펠타워 화재사건의 구체적인 원인과 대응절차 등에 대한
잿더미가 된 런던 아파트 화재 현장
희생자들, 적극적인 대피 대신 집안에 머무르다 참사 공식심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고 생존자들과 희생 자 가족들은 사고 당시 런던 소방당국 이 건물 입주자들에게‘그대로 있으라 (stay put)’ 고 안내하면서 오히려 더 많 은 희생을 불러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런던은 물론 영국 소방당국은 통상 그렌펠타워와 같은 고층건물에서 화재 사고가 날 경우‘그대로 있으라’ 는지 침을 기본으로 택한다. 특히 화재지점이 격리돼 크게 번질 가능성이 없는 경우 대부분 이같은 지 침 하에 진화와 구조활동에 나선다. 문제는 그렌펠타워의 경우 가연성 외벽 마감재(클래딩) 등으로 불이 순식 간에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번졌다는 점 이다. 이 경우에는 주거지 내에 그대로 머
무르게 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대피 를 지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텔레그래프는 런던소방당국이 지난 해 6월 14일 오전 12시 54분 첫 번째 긴급 신고가 들어온 지 두 시간여가 지 난 오전 2시47분에서야 적극적인 대피 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변경했 다고 보도했다. 당시 꼭대기층에서 아들과 함께 겨 우 대피에 성공했지만 남편을 잃은 플 로라 네다(53)는“소방관들이 처음부터 대피를 시켰다면 모든 이들이 목숨을 건졌을 것” 이라며“소방관들은 당시 화재가 거대하고 통제할 수 없을 것이 라는 점을 알았다. 알아서 대피하라고 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있을 것이다” 고 비판했다. 소방노조의 한 간부는“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한 지 10분도 안 돼 그렌펠 타워안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하지 않 다는 것을 알았을 것” 면서“그러나 질 식사할 위험이 있는 단 하나의 좁은 계 단으로 대피하는 것 보다는 집안에 머 무르면서 구조를 기다리게 하는 전략 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다음달 있을 증거 심리 과정에서 소방당국의 대응전략이 적절 했는지에 관한 철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앞서 지난해 6월 24층짜리 런던 공 공 임대아파트 그렌펠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두 71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밤중에 발생한 화재는 비용을 아 끼기 위해 사용한 가연성 외장재가 불 쏘시개로 작용하면서 참사로 이어졌 다.
웨일스 금연정책 박차…“학교·병원 등 금연” 2007년 공공장소 실내금연 이후 대상지역 확대 흡연자 단체 “정부 간섭 아닌 개인의 양식에 맡겨야” 영국 내에서 웨일스가 가장 먼저 병 원과 학교, 운동장 구내 등 특정 건물 밖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방안을 도입 한다. 25일 영국 진보 일간 가디언에 따르 면 웨일스 정부는 간접흡연 피해, 청소 년 흡연 예방 등을 위해 오는 2019년 여름까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연구역 확대정책을 추진하기로 했 다. 앞서 웨일스는 2007년 4월부터 공 공장소의 실내 흡연을 금지했다. 금연구역이 확대되면 실내는 물론 병원과 학교, 운동장 구내에서도 흡연 이 금지되며,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이 부 과된다. 지금도 많은 병원이 자체적으로 금 연정책을 도입했지만, 건물 밖에서 담 배를 피우더라도 직원들이 이를 제지 하기가 어려웠다. 본 게딩 웨일스 보건부 장관은“흡 연을 줄이고 젊은층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우선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노력 에 웨일스가 선두주자에 서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면서“2007년 당시의 많은 저항에도 불구하고 (공공장소 실내금 연 도입) 이후 흡연에 대한 인식이 많이
웨일스 카디프 지역에서 흡연 중인 한 노동자
변했다” 고 말했다. 온다. 게딩이 북웨일스 지역의 한 병원 산 흡연자 단체인‘포레스트’ 의 사이 부인과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직원은 먼 클라크는“지정된 장소에서 담배를 흡연자들 때문에 산모와 어린아이들의 피우는 것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 면서 불만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건물 밖에서 흡연하는 것은 대중의 건 웨일스 정부에 따르면 매년 5천450 강에 아무런 위협을 가하지 않으며, 모 명의 사망자가 흡연과 연관된 질병으 르는 사람이 담배 피우는 것을 보고 어 로 사망하고 있으며, 국민보건서비스 린이들이 흡연을 시작하게 된다는 증 (NHS)에 연간 3억200만 파운드(한화 거도 없다” 고 주장했다. 약 4천300억원)의 비용을 초래하는 것 그는“학교나 운동장에서 담배를 피 으로 나타났다. 우겠다는 것이 아니다” 면서“정부가 대부분 이같은 금연확대 정책을 반 간섭하지 않고 개인 스스로가 상식에 기고 있지만, 흡연자 단체 등을 중심으 따라 행동하는 것이 허용돼야 한다” 고 로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 말했다.
남극 얼음층 밑 300㎞ 대협곡 3개 확인 온난화 땐 얼음 바다로 흘러드는 수로 역할할 듯 남극의 두꺼운 얼음층 밑에 3개의 도 방대하기는 마찬가지다. 광대한 협곡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두 수백m의 얼음층에 덮여있다. 이 협곡들은 높은 산 사이에 수백㎞에 파운데이션 트로프의 경우 협곡 바닥 달하지만 얼음과 눈에 덮여있어 존재 에 도달하려면 약 2㎞의 얼음을 뚫어야 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한다. 25일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노섬 윈터 박사는 이 협곡들이 남극대륙 브리아대학 케이트 윈터 박사 연구팀 중심부의 얼음을 바다 쪽으로 실어나 은 얼음층을 뚫고 지형을 읽을 수 있는 르는 수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항공기 장착 레이더로 이들 대협곡의 “남극의 기후조건이 변하면 이 협곡의 존재를 확인했다고‘지구물리학연구 얼음이 훨씬 더 빠르게 바다로 흘러들 지(Geophysical Research Letters)’ 에 밝 것” 이라고 했다. 지구 온난화로 남극대 혔다. 륙의 얼음층이 얇아지면 이 협곡들이 이 협곡들 중 가장 큰‘파운데이션 얼음을 더 빨리 바다로 흘러들게 해 해 트로프(Foundation Trough)’ 는 길이 수면 상승을 가속할 것이라는 얘기다. 350㎞, 폭 35㎞에 달하며, 다른 두 협곡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우주국(ESA)
의 지원을 받아 진행돼온 ‘폴라갭 (PolarGAP)’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이 다. 이 프로젝트는 위성이 커버할 수 없 는 남극점 주변 지역을 항공기에 레이 더 장비를 싣고 얼음층 두께와 지형, 지 질 등을 측정하는 다국적 연구활동이 다. 폴라갭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영국 남극조사단의 파우스토 페라치올리 박 사는“남극점 지역은 남극대륙 중에서 가장 덜 알려진 곳” 이라면서“우리의 항공지구물리 자료가 남극 얼음이 덮 이기 전 산과 분지를 형성한 지질학적 과정에 관한 새로운 연구를 가능하게 할 것” 이라고 밝혔다.
英서 기업정보 해킹해 7억원어치 비트코인으로 바꾼 해커 철창행 영국에서 기업 정보를 해킹한 뒤 이 를 판매해 비트코인으로 바꾼 해커에 게 10년 8개월의 형이 선고됐다고 AP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앞서 해커 그랜트 웨스트(26)는 피 싱 이메일 사기 기법을 이용해 전 세계 적으로 100여개 기업의 금융데이터를 획득했다. 피해기업에는 세인스버리와 아스다 등 대형 유통기업도 포함돼 있었다.
웨스트는 획득한 정보를‘다크 웹
(dark web)’암시장에서 판 뒤 이를 50 만 파운드(한화 약 7억2천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으로 바꿨다. 런던 경찰은 추적 끝에 웨스트를 체 포하는 한편 비트코인을 압류했다. 이 는 런던 경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고 AP 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아울러 7천800만명의 사용 자 이름과 패스워드 등이 담긴 메모리 카드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3
소행성 충돌 뒤 CO2로 기온 5도 올라 10만년 지속 “산업혁명 이후 배출된 CO2도 마찬가지” 지구의 공룡시대를 마감한 백악기 말기의 소행성 충돌은 이산화탄소 (CO2)를 대량 방출해 지구 기온을 약 10만년 간 5도가량 상승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산업혁명 이후 누 적된 CO2 배출로 지구 온난화 위협이 점점 더 커지는 현 상황에 대해서도 시 사하는 바가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립대 (SUNY) 지질학자 페이지 퀸톤 연구팀 은 소행성 충돌 전후의 물고기 화석에 대한 산소 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과학저널‘사이언스’ 에 공개했다. 약 6천500만년 전 지금의 멕시코 유 카탄 반도에 직경 180㎞, 깊이 20㎞의 ‘칙술루브 충돌구(Chicxulub Crater)’ 를 만든 소행성의 충돌로 공룡을 비롯한 상당수 동식물이 멸종한 사실은 잘 알 려져 있다. 충돌 당시 엄청난 열로 암석 이 증발하고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면 서 재와 검댕이 햇빛을 가려 수개월에 서 수십 년간 지구 전체에 겨울이 지속 됐기 때문이다. 하늘이 맑아진 뒤에는 대형 화재와 광물에서 나온 CO2로 기 온 상승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됐지 만 지질기록을 분석하기가 어려워 기 온변화에 관한 실증적 수치는 제시되 지 못해왔다.
6천500만년 전 소행성이 충돌한 유카탄반도 ‘칙술루브 충돌구’ 내 해변
연구팀은 소행성 충돌 전후의 암석 층이 잘 보존돼 있는 튀니지의 엘 케프 에서 암석을 채취한 뒤 모래알 크기의 작은 물고기 화석 조각들을 일일이 찾 아내 지질시대의 온도계 역할을 하는 산소 동위원소 비율을 측정했다. 우선 소행성 충돌 당시 형성된 1㎝가 채 안 되는 붉은색 지층을 찾아낸 뒤 그 아래, 위로 1m 안팎의 암석을 채취해 분석했 다. 그 결과, 지구기온은 소행성 충돌 전까지 상당기간 안정세를 보이다가 충돌 뒤 급격하게 상승했으며 5도가량 높아진 온도가 약 10만 년간 유지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미주리대 고생 물학자 켄 맥레오드는 미국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지질학적으로 볼 때 소행성 충돌로 짧은 기간 대기로 뿜어진 CO2는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화석연료를 때면서 배출한 것과 비교 해볼만하다고 했다. 그는“그 짧은 기 간 내뿜어진 (CO2의) 결과가 10만년 지속됐다” 면서“이는 우리가 1850년 수준으로 CO2 배출량을 줄인다 해도 이미 대기로 배출한 것이 지구 시스템 을 통해 정화되는데 10만년이 걸릴 것 이라는 점을 강력히 보여주는 것” 이라 고 지적했다.
獨경찰, KFC서 ‘시끄럽다’ 신고받고 흑인 쫓아내…인종차별 논란 독일 수도 베를린의 KFC 매장에서 영국 국적의 흑인 관광객들이 경찰에 의해 쫓겨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벌 어졌다. 25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경찰관들 은 전날 KFC 매장으로부터 영업에 방 해되는 손님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 장으로 출동했다. 직원들은 경찰관들에게 3명의 흑인 여성과 4명의 흑인 남성이 음식을 던지 고 직원을 괴롭히면서 매장을 떠나기 를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관들은 흑인 관광객들에 게“소리를 너무 크게 냈고 음식을 주 위에 던졌다” 면서 밖으로 내쫓았다. 이 과정에서 흑인 관광객들은 경찰 관들을 상대로 항의하면서 휴대전화로 현장 상황을 촬영했다.
이에 경찰관들은 촬영한 영상을 삭 제하라고 요구했으나, 촬영 중인 흑인 여성은“싫다. 당신은 내 휴대전화에서 영상을 지우라고 말할 수 없다. 이것은 내 휴대전화다” 라고 대꾸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당일에만 26만 번 조회됐고, 소셜미디
어에서는 인종차별 여부를 놓고 갑론 을박이 벌어졌다. 이에 베를린 경찰 대변인은 일간 베 를리너 모르겐포스트에“인종차별이 라는 비난을 받을 일이 명백히 아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관들을 촬영한 영상을 공 개한 행위가 불법이라며 법적 대응 방 침을 밝혔다. KFC 측도 흑인 관광객들이 부적절 하게 행동했다면서 인종차별에 의한 신고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흑인 관광객들은 일간 디벨 트와의 인터뷰에서“우리 주변의 다른 손님들도 이야기하고 웃었다” 면서“우 리는 매장에서 유일한 흑인이었고 조 용히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유일한 사 람이었다” 고 반박했다.
A14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Y 26, 2018
전문가 보험상담 생명보험
[독자 시단(詩壇)]
북미정상회담 열쇠고리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 이후 뉴욕 증시 하락 현상은 인간 심장의 박동 증표 한의 핵실험장 폭파 현장 안내 요원들의 초조한 모습도 여전하였다 안타까운 모습 떨림이 북한 수뇌의 기슴에 이 시간 울림이 임하여 정월 초하루 자손들과 부모가 함께 화목의 자리를 이루듯이 겸허히 정중하게 새롭게 회담에 임하는 것이 함께 사는 길인 것을 동일 구조의 심장을 지닌 피조물 만물지 영장이기 때문에 믿노라며 열쇠고리 붙잡아 닫힌 문을 열기를 바라노라
생명보험 쓰임새 다양하다 장례비로 지불할 수 있다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생명보험 쓰임새 다양하다. 생명보험은 인생의 종점에서 맞이하게 되는 자기 자신의 장례비를 마련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물론 장례비는 가족의 생계비나, 자녀들의 고등교육비나, 노년기의 생활보조금처럼 많은 비용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별로 걱 정할 일이 아닌 것처럼 생각되기도 하는데, 그래도 막상 그런 일이 닥치게 되면, 유가족들이 추렴해야 할 부담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 다.…”
요즈음 뉴저지주 한인사회에‘한인 상조회’ 라는 단체가 소정의 회비(가입 비 1인당 150 달러, 연회비 1인당 40달 러)로 소정의 장례비를 지불하는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생명보험이 없 는 노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상당한 도 움을 주고 있는 것 같다. 55세부터 78세까지 A조, 79세부터 88세까지 B조로 나누고, B조는 1년 이 내에 사망하면 받는 것이 없고, 1년이 지난 다음에 사망하면 B조 회원 수의 20배를 받게 된다고 한다. 회원수가 300명이면 6,000 달러를 받게되는 셈 이니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 우리 장인어른은 이 프로그램에 가입 했는데 1년 이내에 돌아가시는 바람에 사망 혜택금을 못 받았다.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 또한 생명보험은 자산으로서 융통 성과 영구적 생명보험의 저축성은 우 리들의 여러 가지 재정적 목적이나 목 표의 달성을 보장하거나 보완하는 수 단으로 활용된다. 충분한 액수의 생명보험은 다목적 으로 사용된다. 즉, 자녀들을 양육하는 기간에는 가족의 생계비를 보장하는 수단으로, 자녀들의 고등 교육비를 보 장하는 수단으로, 특히 저축성 생명보 험은 거기에 축적되는 현금가치(Cash Value)를 조만간 닥치게 될 노년기의 생활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때때로 뜻밖에 필요 하게 되는 비상금(Emergency Fund)으 로 쓸 수도 있다.
◆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 가능 생명보험은 죽음과 함께 소멸되는 각 개인이 그가 속한 가정에 대해서 지 닌 금전적 가치를 부분적 또는 전체적 으로 보상해주는 유일한 수단이다. 생 명보험은 가입자의 죽음과 동시에 대 부분의 사람들이 일생동안 저축할 수 없는 액수의 현금을 즉각 창출한다. 이처럼 생명보험은 가장 필요한 바 로 그 때 현금을 즉시 창출하므로, 다른 어떤 형태의 자산보다도 융통성이 큰 자산이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에 보험 료는 소득세를 내고 남은 돈(After Tax Dollar=Net Income)으로 지불하기 때 문에 그 열매라고 볼 수 있는 생명보험 금(Life Insurance Proceeds)은 소득세의
◆ 저축성 생명보험이 가장 바람직 이밖에도 생명보험은 인생의 종점 에서 맞이하게 되는 자기 자신의 장례 비를 마련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 다. 물론 장례비는 가족의 생계비나, 자 녀들의 고등교육비나, 노년기의 생활 보조금처럼 많은 비용이 요구되는 것 은 아니기 때문에 별로 걱정할 일이 아 닌 것처럼 생각되기도 하는데, 그래도 막상 그런 일이 닥치게 되면, 유가족들 이 추렴해야 할 부담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사람이 자기 자신의 종말을 준비한 다는 것은 신학적인 문제이기도 하지 만, 현실적으로 재정적인 문제가 따르 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지난 한 세대
가 지나는 동안 먼저 세상을 떠난 여러 분들의 장례를 지켜본 경험으로 각자 가 가져야 할 최소한도의 생명보험은 장례비를 보장하는 수단으로서 생명보 험이 아닌가 한다. 장례비를 목적으로 하는 생명보험 은 기한 생명보험(Term Life)보다는 저 축성 생명보험 가운데 평생보험(Whole Life)이 가장 바람직하다. 요즈음 평생 보험은 인간이 120살까지 산다는 가정 아래 설계된 생명보험이기 때문에 오 래 오래 사는 사람도 계속 보험을 유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명보험의 액수는 1만 달러, 2만 달러, 3만 달러 등등 자기가 필요하다 고 생각하는 액수를 선택하여 가입이 가능하다. 이미 이런 정도의 생명보험 을 가진 사람은 다행이지만, 아직도 자 신의 장례비를 갚아줄 생명보험이 없 는 사람들 가운데 신체검사를 통과할 수 없는 건강상태에 있는 사람도 일정 한 액수(2만5천 달러)까지 신체검사 없 이 무조건 가입할 수 있는 생명보험 (Senior Protector, Guaranteed Issue Life Insurance 등으로 불림)이 있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연합시론
美, 만나자는 北 담화 계기로 방향 선회해야 평화로 가는 길은 평탄하지 않다. 북미 정상회담으로 향하는 도정도 마 찬가지다. 아슬아슬한 도발적 언행을 주고받은 끝에 폭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회담 취소 발표는 이를 극적으로 드러낸다. 전쟁과 냉전을 거 친 60여 년 세월 적대와 불신이 켜켜이 쌓인 한반도의 대결 구도를 평화 구도 로 바꾸는데 신뢰 기반이 얼마나 중요 한지 되새기게 한다. 그나마 북미가 판을 완전히 깨지 않 “… 6월12일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 협상이 재개돼야 한다. 회담 취소를 발표 고 만남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는 점은 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단계적 비핵화’ 방안을 처음 언급했고, 김계관 담화도 ‘트 불행 중 다행이다. 정상 차원을 포함한 럼프 방식’이 현명한 방안이 되기를 기대했다고 밝힌 데 비춰보면 비핵화 방식의 합의가 다양한 채널의 접촉으로 하루빨리 대 도출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정상회담 국면이 파국으로 귀결되면 모두가 역사의 패자로 화 흐름을 복원해야 한다. 공존 공영하 기록될 것이다.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부여잡고 평화로 가는 길은 이어져야 한다.” 는 질서를 한반도에 구축하는 역사적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태도로 해명한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 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를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에 다. 협의한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 절제된 첫 반응을 나타낸 것은 평가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난한 최선 한 당일, 사전 통보도 없이 북미 정상회 야 한다. 백악관 발표 후 9시간이 채 지 희 외무성 부상 담화를 직접 지목하고 담 취소를 발표한 것은 국제무대에서 나지 않아 입장을 내놓은 건 신속한 위 “일방적인 핵 폐기를 압박해온 미국 측 트럼프 행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릴 뿐 기관리로 대화 불씨를 꺼트리지 않겠 의 지나친 언행이 불러온 반발에 지나 아니라 동맹 정신을 훼손했다는 점에 다는 의지 표명이다.“아무 때나 어떤 지 않는다” 고 격하시켜 설명한 것은, 서 유감스럽다. 방식으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 최선희 발언을 비중 있게 담아두지 말 불신을 해소하지 못한 채 열리는 회 갈 용의가 있다” 며‘무조건 대화’ 를 촉 라는 당부이다. 북한도 과거 스타일의 담보다 차라리 사전에 불만을 다 쏟아 구했다. ‘벼랑 끝 전술’ 이 원하는 대로 통하지 내놓고 진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 형 않는다는 점을 교훈으로 얻어야 한다. 친 뒤 회담을 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 식이지만“위임에 따른 것” 이라고 밝 트럼프도 이번 조치가 회담 테이블 다. 히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회적으 을 걷어차기보다는 실패한 협상으로 실무 협상이 재개돼야 한다. 회담 로 진화에 직접 나선 것은 현 상황을 심 가지 않으려는‘일보 후퇴’작전이라 취소를 발표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 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반영한다. 면 북한의 해명성 담화를 고리로 방향 이‘단계적 비핵화’방안을 처음 언급 자세를 굽혔다고도 할 수 있는 수준의 을 선회해야 한다. 했고, 김계관 담화도‘트럼프 방식’ 이 담화를 내놓은 것도 그만큼‘비핵화· 트럼프 대통령이 유리한 방향으로 현명한 방안이 되기를 기대했다고 밝 평화 정상회담’ 에 대한 절실함을 드러 판을 다시 짜기 위해 회담 취소라는 초 힌 데 비춰보면 비핵화 방식의 합의가 낸 것으로 읽어야 한다. 강수를 둔 게 협상 전술이라고 이해한 도출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공은 다시 트럼프에게 넘어갔다. 싱 다손 치더라도 타이밍과 방식은 트럼 정상회담 국면이 파국으로 귀결되 가포르 회담 취소 이유로 제시한“최근 프 외교에 상처를 남길 것 같다. 북한 면 모두가 역사의 패자로 기록될 것이 북한 발언에서 나타난 엄청난 분노와 비핵화 이행의 첫걸음인 풍계리 핵실 다.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부여잡고 평 공개적 적대감” 에 대해 북한이 공손한 험장 폐기가 단행된 당일, 또 문재인 대 화로 가는 길은 이어져야 한다.
2018년 5월 26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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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MAY 2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