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30, 2018
<제398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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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계약 안하면 폭동” 손흥민, 원더골에 토트넘 팬들도 극찬세례
손흥민
영국 언론이 손흥민(토 트넘)의 온두라스전 활약상 과 함께 팬들의 놀라운 반 응을 전해 눈길을 끈다. 영국 HITC는 29일 손흥 민의 원더골을 향한 팬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트위터 ‘ClinicalSonny’ 라는 아이
디를 가진 팬은“손흥민과 20년 계약을 하든지 아니면 폭동을 일으키든지”라고 썼다.‘Craig’ 는“양발 축구 선수의 완벽한 본보기” 라 고 칭찬했다.
<B2면에서 계속 >
2018년 5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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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호날두 오버헤드킥이 베일보다 낫다” UEFA ‘득점 베스트 10’ 선정… 호날두 1위·베일 2위 비슷한 오버헤드킥이었지만 유럽축 구연맹(UEFA)은 이번 시즌 UEFA 챔 피언스리그 최고의 골 장면으로 개러 스 베일이 아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손을 들어줬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9일 “UEFA 기술자문단이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온‘득점 베스트 10’ 을 선정하면서 호날두의 오버헤드 킥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았다”며 “베일의 오버헤드킥은 2위를 차지했 다” 고 전했다. UEFA는 지난 28일 홈페이지에 이 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온 득점 가운데 가장 멋졌던 10가지 장면 을 선정해 공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쌍포’호날두와 베일은‘득점 베스트 10’ 에 나란히 두 번씩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호날두와 베일은 나란 히 기막힌 오버헤드킥을 선보였고, 이 에 대한 UEFA 기술자문단의 선택은 호날두였다. ‘득점 베스트 10’ 의 최고 장면은 지 난 4월 4일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스페 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UEFA 챔 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선보인 호 날두의 오버헤드킥이다. 호날두는 후반 19분 다니엘 카바할 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 스를 페널티킥 지점에서 솟구쳐오르면 서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당시 호날두는 2.83m 높이의 볼을 찬 것으로 나타났다. 호날두가 몸을 띄운 높이만 1.41m 에 달한다. 호날두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나온 베일의 오버헤드킥은 2위에 올랐다. 베일은 지난 27일 펼쳐진 리버풀(잉 글랜드)과의 결승전 후반 19분 마루셀 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 널티지역 정면에서 몸을 띄워 왼발로 오버헤드킥을 시도해 득점했다. 베일이 시도한 오버헤드킥 당시 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의 오버헤드킥 장면.
이제는‘가상 스웨덴’ 신태용호, 보스니아전서 최종 출정식 ‘가 상 멕시코’ 온두라스 와의 평가 전에서 승 리한 축구 대표팀이 이제 ‘가 상 스웨덴’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하 보스니아)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전 마지막 국내 평가전에 나선 다. 내달 1일 저녁 8시(한국시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 열리는 보스니아전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23명
온두라스전 당시 대표팀
온두라스전 승리 기세 몰아 FIFA 랭킹 41위 보스니아 상대 ‘정예 멤버’로 본선 첫 경기 스웨덴전 대비… 경기 후 23인 최종명단 확정
갤러스 베일(왼쪽)의 오버헤드킥 장면.
의 높이는 호날두보다 살짝 낮은 1.98 m로 파악됐다. 높이의 차이가‘최고의 득점’순위를 가른 셈이다. □ UEFA 선정 2017-2018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 득점 ‘베스 트 10’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 리드) = 8강 2차전 2. 개러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 결 승전 3.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 16강 전
4.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 드리드) = 조별리그 5. 에딘 제코(AS로마) = 조별리그 6. 개러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 조 별리그 7. 프레드(샤흐타르) = 16강전 8. 게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 조별리그 9. 로렌조 인시네(나폴리) = 조별리 그 1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 리드) = 조별리그
“20년 계약 안하면 폭동”… 손흥민 원더골에 토트넘 팬들도 극찬세례 <B1면에서 계속> ‘Harry Hotspur’ 라는 아이디의 팬 은“손흥민이 끝내주는 구나!” 라고 썼 다. ‘Daniel Lewis’아이디의 팬은“손 날두” 라고 표현했다. ‘John Mahlman’ 은“어떤 장소에서 나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는 걸 정말 좋 아한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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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Allen’ 은“손흥민이 월드컵을 매체는“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긴 아주 잘 치르고, 다음 시즌 토트넘서 중 거리서 약발로 골을 성공시켰다”며 대한 역할을 할 준비를 하고 돌아오길 “월드컵을 위한 준비운동을 잘하고 있 바란다” 고 희망했다. 다” 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온두라스와 평 그러면서“손흥민은 이번 여름 월드 가전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컵서 스타덤에 오를 준비가 돼 있다” 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승우(헬라스 베 “한국이 독일, 스웨덴, 멕시코 등 가장 로나)의 패스를 받아 꽤 먼 거리서 왼발 힘든 그룹에 속해 손흥민이 최선을 다 중거리포를 꽂아넣었다. 해야 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3일 사전 캠 프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하기 전 마지 막 경기다. 동유럽에 위치한 보스니아는 국제 축구연맹(FIFA) 랭킹 41위로,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선 벨기에, 그리스에 밀 려 조 3위로 탈락했다.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된 23명 의 선수 중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간판 공격수 에딘 제코(AS로 마)를 비롯해 유럽 각국에서 뛰는 선수 들이 포진해 있다. 우리나라와는 한 번 만났다. 2006년 5월, 그때도 독일 월드컵 출 정식을 겸해 국내에서 맞붙었고 설기 현과 조재진의 득점으로 우리가 2-0 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이 이번에도 승리한다면 우
리나라의 A매치 홈 경기 무패 행진 신 기록을 17경기로 하나 더 늘리게 된다. 아울러 월드컵 전 국내 평가전 2연 전을 모두 승리로 마치면 러시아로 향 하는 대표팀의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 진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28일 온두라 스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가상 스 웨덴’ 인 보스니아를 상대로“어느 선 정도까진 팀을 갖춰서 나갈 것” 이라고 예고했다. 선발 라인업도, 전술도‘실험’ 보다 는‘실전 점검’ 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보인다. 온두라스전에선 포백 수비라인을 배치한 4-4-2 전술을 기본으로 후반 스리백을 혼용했던 신 감독은 보스니 아전에서 본격적으로 스리백을 가동해
볼 수 있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 크) 투톱이나, 인상적인 A매치 데뷔전 을 치른 이승우(베로나)·문선민(인천) 이 온두라스보다 체격 조건이 좋은 보 스니아 선수들 틈에서도 통할지도 점 검 포인트다. 온두라스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을 비롯해 대표팀 잔류와 탈락의 갈림길에 있는 선수들로서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마지막 기회이 기도 하다. 보스니아전 이후 대표팀은 2일 하 루 휴식 후 3일 인천공항에 모여 오스 트리아행 비행기에 오른다. 현재 선수들 몫으로 26장의 티켓이 예약돼 있지만 2일 이 가운데 3장의 티 켓은 취소된다.
‘경쟁은 나의 힘’생존경쟁 통해 성장하는 신태용호 수비진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 표팀에서 가장 내부 경쟁이 치열한 포 지션은 수비수다. 역시 내부 경쟁이 불가피했던 미드 필더의 경우 권창훈(디종)과 이근호(강 원)의 부상 낙마로 인해 자연스럽게 남 은 선수들의 기회가 커진 데 반해 수비 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김진수, 김민재(이상 전북)의 부상 탓에 의도치 않게 만들어진 경쟁 구도 지만 러시아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 를 앞두고 한껏 달아오른 내부 경쟁은 수비수들의 동반 성장이라는 순기능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팀 왼쪽 수비수인 김민우(상주) 는 온두라스전 다음날인 29일 기자들 과 만나“(수비수들 사이에서) 경쟁이 자연스럽게 되고 있다” 며“그런 경쟁 이 있어야 선수들에게도, 팀에게도 발 전이 있다” 고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진수의 월드컵 출전이 아직 불 투명한 상황에서 김민우는 상주 상무 선임인 홍철, 박주호(울산)와 왼쪽 수비 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온두라스전에선 홍철이 선발로 투 입돼 56분을 뛴 후 김민우에게 바통을
김민우(왼쪽)와 홍철
넘겨줬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놓고 경쟁하 는 사이지만 서로의‘호흡’ 도 수비수 의 중요한 자질인 만큼 어디까지나 동 지로서의 경쟁이다. 김민우는“경쟁하기도 하지만 어떻 게 팀이 이길 수 있을지 서로 얘기를 많 이 한다” 고 말했다. 홍철도 김민우에 대해“경쟁자지만 배울 것이 많은 선수” 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로 오랜만에 복귀한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도 경쟁의 순기능을 강조했다. 그는“아무래도 선의의 경쟁을 하면 서 서로 조금 더 잘 보이려 하고 조금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며“그래서 훈 련장이나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나오 는 것 같다” 고 말했다. 김영권은“수비수들이 항상 미팅하 면서 수비라인이 어떻게 움직여야 할 지를 얘기한다” 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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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30일 (수요일)
추신수, 시즌 9호 홈런 1홈런-2볼넷… 4G 만에 3출루 달성
‘추추트레인’추신수(36, 텍사스 레 인저스)가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1 경기 3출루를 달성했다. 최근 놀라운 출루 행진이다. 추신수는 29일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 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펠릭스 에르난 데스를 상대로 시즌 9호 홈런을 때렸 다. 3경기 만에 터진 대포. 이로써 추신 수는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 다. 이어 추신수는 3회 역시 에르난데 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 에 추신수는 9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기 록했다. 또한 추신수는 5-4로 앞선 6회 2사 1,2루 상황에서 라이언 쿡을 상대로 이 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골라 출루해 2 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4경기 만에 1경기 3출루를 달성했다. 또한 추신수는 이날 경기의 홈런과 볼넷으로 7경기 연속 안 타와 9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3020안타’푸홀스, ML 역대 공동 28위… 팔메이로와 나란히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메 이저리그 통산 3020안타를 기록, 메이 저리그 통산 최다안타 공동 28위에 이 름을 올렸다. 은퇴한 라파엘 팔메이로 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푸홀스는 29일 디트로이트의 코메 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 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 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무사 만루가 됐고 이안 킨슬러의 그랜드 슬램으로 득점을 올 렸다. 3회 1사 1,2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5회 2사 후 세 번째 타석 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개인 통산 3020번째 안타였다. 팔메이로의 기록 과 나란히 됐다. 이후 두 차례 더 타격 기회가 있었 으나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7회와 9회 연거푸 삼진으로 물러났다. 5타수
3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현역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3089 안타), 애드리안 벨트레(3080안타)가 푸홀스 앞에 있다. 에인절스는 킨슬러의 만루 홈런, 발 부에나의 솔로포 2방, 말도나도의 투런 홈런 등 14안타를 몰아치며 9-2로 승 리했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 은 메이저리그 통산 1600승을 달성했 다.
부활한 벌랜더“4년 전 야구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저스틴 벌랜더(35·휴스턴 애스트 로스)는 2013~2014 두 시즌 부진을 겪 으며 한물간 에이스의 표본으로 여겨 졌다. 2011년 사이영상과 정규리그 최우 수선수(MVP)를 동시에 수상했고 2012 년에도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최고 의 투수였지만 구속이 떨어지며 내리 막길을 걸었다. 벌랜더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 니폼을 입고 등판한 2014년 8월 1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을 아직도 또렷이 기억한다. 벌랜더의 첫 공은 패스트볼이었다. 그의 기억으로는 시속이 86마일(138 ㎞)에 불과했다. 1회에만 5점을 내주고 교체됐다. 벌랜더는 피츠버그의 홈구장인
PNC 파크의 더그아웃 뒤편 계단에 혼 자 앉아 울었다. 그는 자신의 야구 경력 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벌랜더는 29일 메이저리그 공식 사 이트인 MLB닷컴과 인터뷰에서“어깨 가 아파서 공을 던질 수가 없었다. 어깨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99% 확신했 다” 며“야구 경력은 끝났다고 믿었다” 고 돌아봤다. 그러나 어깨 수술은 필요하지 않았 다. 벌랜더는 그해 초반에 코어근육 수 술을 받았는데, 재활이 완전치 않아서 어깨 통증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벌랜더는 비시즌 동안 물리 치료사 애니 가우와 함께 착실하게 몸을 만들 었다. 2016년 8월 27일에는 1피안타 완봉 승을 따내고 시즌 막판에는 최고 시속
99마일(159㎞)을 찍는 등 부활의 조짐 을 보인 벌랜더는 지난해 9월 1일 휴스 턴으로 트레이드됐다. 포심패스트볼의 위력을 회복한 벌 랜더가 출전한 10경기(포스트시즌 포 함)에서 휴스턴은 9승을 거뒀다. 휴스 턴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시리 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의 벌랜더는 더욱 놀랍다. 벌랜더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에 서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 1.11에 7승 2 패를 수확하며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 로 떠올랐다. 벌랜더는 은퇴 시기를 언제로 잡았 느냐는 질문에“45살까지는 던질 것 같 다” 며“현실적인 계획인지는 모르겠지 만 던질 수 있는 한 계속 던지고 싶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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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실마진 +130점’GSW 약속의 3쿼터 ESPN 전문가 24인 만장일치 골든스테이트 파이널 우승 예상 4년 연속 파이 널이다. 이번엔 리 그 2연패를 노린다. 확실한 우세가 점 쳐지는 가운데 골 든스테이트가 믿을 구석이 또 하나 있 다. 바로‘약속의 3 쿼터’ 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년 연 속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31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리는 1 차전을 시작으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 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객관적 전력에서 확실히 앞선다는 평가다. ESPN의 전문가 24인이 만장 일치로 골든스테이트의 파이널 우승을 예측했다. 5차전 이내에 시리즈가 마무 리될 것이라고 내다본 사람만 16명에 육박했다. 막강한 도전자 휴스턴을 서 부 결승에서 꺾은 골든스테이트가 파 이널에서는 비교적 손쉽게 시리즈 승 리를 가져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 상하고 있다. 확실한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골 든스테이트가 믿을 구석이 하나 더 있 다. 바로‘약속의 3쿼터’ 다.‘약속의 3 쿼터’ 는 3쿼터만 되면 놀라운 강력함 을 뽐내는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을 일컫는 표현이다. 전반을 뒤지다가도 3쿼터만 되면 거짓말 같이 경기를 뒤집어 버린다. 실 제로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과의 6차 전과 7차전에서도 3쿼터에 경기를 뒤 집으며 시리즈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골든스테이트의 3쿼 터 총 득실 마진은 무려 +130점이다. 믿기 힘든 수치다. *2018 PO 골든스테이트의 쿼터별 총 득실 마진* 1쿼터: +1점 / 2쿼터: +9점 3쿼터: +130점 / 4쿼터: +10점 한 쿼터 득실 마진 +130점은 NBA
플레이오프 역대 최고 기록이다. 1985 플랜, 하프타임의 전략 조정 등이 거론 년 파이널 우승팀이었던 LA 레이커스 될 수 있다. 하지만 3쿼터만 되면 절정 가 플레이오프에서 2쿼터 득실마진 에 달하는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105점을 기록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클레이 탐슨의 야투 감각도 빼놓을 수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없는 요인이다. 특히 커리는 전반전에 레이커스의 기록조차 훌쩍 뛰어넘고 야투 난조를 보이다가도 3쿼터만 되면 있다. 파이널에서도 이 페이스를 이어 거짓말처럼 폭발하는 미스터리한 선수 간다면 아주 무난하게 신기록을 달성 다. 하게 된다. 과연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에서도 골든스테이트가 3쿼터에 유독 강한 ‘약속의 3쿼터’ 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를 꼽을 수 2018 NBA 파이널에서 주목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 후반전을 중시하는 게임 하나 더 생겼다.
케빈 러브, 파이널 1차전 출장 여부 불투명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 『ESPN』 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의 케빈 러브(포워 드-센터, 208cm, 110.2kg)가 오는 31 일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1차전 출장여부가 불투명하다 고 전했다. 러브는 지난 27일 열린 보스턴 셀틱 스와의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에 서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머리를 부딪 쳤고,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결 국 러브는 지난 7차전에서도 결장을 피 하지 못했다. 뇌진탕 진단을 받은 만큼, NBA에서 규정하는 과정을 모두 통과 한 후에야 코트를 밟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클리블랜드의 터란 루 감독은“러브의 출장을 확실할 수 없다” 고 말한 만큼 러브가 아직 뇌진탕 회복과정을 모두 통과하지 않았음을 유추할 수 있다. 다친 지 얼마 되지 않
았기에 회복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늦어도 이번 시 리즈 초반에는 충분히 코트를 밟을 것 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정작 러브가 뛸 때 클리블랜드의 득실은 훨 씬 더 좋지 않았다. 러브가 벤치를 지킬 때 +를 보인 반면, 러브가 코트 위에 있을 때는 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아무 래도 수비가 약한 만큼 영향을 받은 것 으로 보이며, 러브가 센터로 나서는 빈 도가 적잖았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 로 판단된다. 컨디션이 온전치 않았던 것도 크게 작용했다. 러브는 이번 시즌 들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부터 부상 으로 결장하는 빈도가 많아지면서 경 기력 유지가 쉽지 않았다. 문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의 전반적인 활약상이 상당히 저조하다는 점이다. 지난 2015 년부터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나서고
있는 그지만, 이번 플레이오프 기록이 가장 저조하다. 현재까지 러브는 플레이오프에서 17경기에 나서 경기당 31분을 소화하 며 13.9점(.388 .346 .917) 10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공교롭 게도 필드골 성공률이 40%가 채 되지 않고 있다. 수비에서 약점이 많은 러브 가 높은 성공률로 슛을 집어넣지 못한 다면, 클리블랜드에게는 큰 부담이다. 러브를 기용하기 주저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러브는 지난 동부 결 승에서 평균 26.7분을 뛰는데 그쳤다. 르브론 제임스가 무려 40분을 훨씬 상 회하는 출장시간을 기록하는 사이 러 브는 정작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적지 않았다. 수비가 출중하지 않은데다 공 격까지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전 처럼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이번 플 레이오프에서 3라운드 진출 전까지는 33.7분 동안 코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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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2018년 5월 30일(수요일)
감비아‘마녀사냥’성행 대통령이 일망타진 명령 아프리카 중부 감비아의 독재 자였던 야히아 자메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정부 보안군에게 명령해 수백 명의 주술사를 잡아 들이도록 했다. 주술에 걸려 숨진 그의 숙모 에 대한 보복 차원이었다고 감비 아 언론들이 전했다. 그 이후 7년간 자메 전 대통 령은‘마녀사냥’ (witch hunts)에 나섰다. 마녀사냥 희생자들에 따르면 무장 군인들은 가난하고 나이가 많은 농부들을 골라 주술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는 말을 하도록 하려고 환각을 유발하는 음료를 강제로 마시게 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는 납치와 구타, 강제 진술 등 피 해를 본 사람들과 증인 등을 대 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내 용을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감비아 정부는 지난해 자메 치하에서 곤욕을 치 른 피해자들의 실태 파악을 위해 진실화해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사위 관계자들과 만
났다는 피해자는 아무도 없었다. 감비아 공보장관 뎀바 야보는 감비아 시골 마을과 수도 반줄 주변 정부 사무실에서 마녀사냥 이 실제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몇몇 희생자들은 목숨을 잃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이런 마녀사냥은 미신 을 믿는 자메의 태도 때문에 비 롯됐다” 고 강조했다. 자메가 이런 마녀사냥을 통해 뭘 기대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희생자들은 내동댕이쳐진 채 가족이나 친구들에 발견됐다. 환각 유발 음료를 마신 탓에 며칠 뒤 숨지는 경우가 잇달았다 는 것이다. 진실화해위 사무국장 바바 잘 로우는 감비아 전역에 있는 피해 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시작하기 전 위원회가 먼저 제대로 갖춰져 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보 장관은 이르 면 오는 7월 위원회 구성이 완료 될 것이라며“정부는 이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고 말했다. 감비아 국방부 대변인 라민 K. 산양은“군부가 마녀사냥에
개입했다는 아무런 공식 자료나 서신 등이 남아있지 않다” 며“하 지만 분명한 것은 군부의 권력 남용이 있었을 것이라는 점” 이 라고 말했다. 국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AI)는 2009년 그해 감비아인 2 명이 신부전으로 죽었다고 보고 한 바 있다. 자메는 2016년 선거패배로 축출되기까지 무려 22년간 정권 을 쥐었다. 처음에는 투표 결과를 인정했 으나 이후 마음을 바꿔 적도기니 로 망명했다. 그의 망명은 서아프리카경제 공동체(ECOWAS)가 감비아에 계속 머물고 있는 자메를 군대를 보내 제거하겠다고 한 뒤 이뤄졌 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감비아의 분열을 조장하는 인물로 통한다. 감비아 국민은 자메가 망명을 끝내고 돌아온 뒤 보복할 것이라 는 두려움 때문에 인권에 관한 한 제대로 입을 열지 못한다. 일부는 그를 지지하고 있기도 하다.
아파트난간 매달린 아이 구조되는 사이 아빠는 ‘게임삼매경’ 프랑스 파리시내의 한 아파트 난간에 매달린 4세 아이의 생명 을 구한 아프리카 출신 청년은 프랑스의 영웅으로 떠오르며 시 민권과 직장까지 보장받았지만, 정작 아이의 아버지는 경찰 조사 를 받는 신세가 됐다.
이 팔려 귀가가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이는 인도양의 프랑스령 레위니옹 출신으로, 엄 마와 외할머니와 함께 살다가 아 빠가 일하는 파리에 3주 전에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자는 쇼
두 가사마(22)에게“영웅” 이라며 방송 인터뷰에서 거듭 감사의 인 사를 표했다. 가사마는 지난 26일 파리 18 구의 거리를 지나다가 어린아이 가 아파트 5층 발코니 난간에 대 롱대롱 매달린 것을 발견하고 1
증강현실게임 ‘포케몬 고’ 하다가 귀가 늦어져 네살 아들 변 당할 뻔 佛 경찰, 아동보호책임 방기 혐의로 입건 29일(현지시간) RMC방송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6 일 파리 시내의 한 아파트 5층 발 코니에 매달려 있다가 아프리카 출신 청년의 구조로 목숨을 구한 아이의 아버지가 경찰에 입건됐 다. 이 아이의 아버지는 어린 아 들을 혼자 아파트에 내버려둔 채 쇼핑을 하러 갔다가 게임에 정신
핑을 한 뒤 시내에서 증강현실 게임인‘포케몬 고’ 를 하느라 아 들을 혼자 두고 온 사실도 잊었 다고 한다. 경찰은 아동보호의 의무를 소 홀히 한 혐의를 적용해 이 남자 를 처벌할 방침이다. 아이의 할머니는 손자를 구한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청년 마무
층에서 5층까지 단숨에 맨몸으 로 올라가 아이를 구출했다. 가사마가 아이를 구출하는 장 면은 행인이 영상으로 찍어 소셜 네트워크(SNS)에 공유해 큰 화제 가 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 스 대통령은 그를 엘리제 궁으로 초청해 프랑스 시민권을 주겠다 고 깜짝 선물을 안겼다.
수족관 돌고래 ‘인간과 교감’ 좋아하지만…과연 행복할까 프랑스 과학자들이“동물의 관점에서”수족관에 갇혀 지내 는 돌고래의 행복도를 측정하는 3개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9일 BBC 방송에 따르면 프 랑스 최대 돌고래 수족관이 있는 해양 테마파크‘파르크 아스테 릭스(Parc Asterix)’ 의 이사벨라 클레그 박사는 파리대학 동물행 동연구소와 함께 돌고래들이 수
족관 생활을 어떻게 느끼는지 분 석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연구팀은 그 첫 작업으로 돌 고래가 무엇을 가장 고대하는지 에 관한 실험을 했다. 돌고래의 행동을 통해 어떤 감정을 느끼는 지 파악하기 위한 실험으로 사육 사가 다가가 함께 놀아줄 때와 수족관에 장난감을 넣어줄 때, 그리고 우리에 가둘 때 등 3가지
상황에 대한 반응을 자세히 관찰 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실험대 상이 된 모든 돌고래가 친한 인 간과의 상호작용을 가장 기다렸 으며, 이를 통해 인간과 돌고래 의 유대가 깊을수록 돌고래의 행 복도도 높다는 결론을 얻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응용동 물행동과학(Applied Animal Behaviour Science)’ 에 게재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 창고, 700년만에 갤러리 변신 왕실 보석 등 귀중품 300점 전시 영국 런던의 명소인 웨스트민 스터사원의 상층부에 있는 공간 이 700년 만에 갤러리로 탈바꿈 했다. ‘퀸즈 다이아몬드 주빌리 갤 러리’ 로 이름 붙은 이 전시공간 은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마치 고 오는 6월 11일 일반에 공개된 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29일 전했다. 영국의 계관시인 존 베처먼 (1906∼1982)은 사원의 바닥에 서 16m 높이에 있는 이 신비스 런 공간을“유럽에서 가장 전망 이 좋은 곳” 이라고 표현한 바 있 다. 교회 입구의 아치와 지붕 사 이의 공간인 ‘트리포리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새롭게 마련한 갤러리에서 내려다본 정경
(triforium)인 이곳은 사원 건립 당 시 예배실로 쓸 목적으로 마련했 지만, 한때 창고로 이용되는 등 특별한 용도가 없었다. 웨스트민스터사원의 주임사
제인 존 홀 신부도“내려다보는 정경이 숨을 멎게끔 한다. 놀라 운 공간으로, 전시도 환상적일 것” 이라고 말했다. 엘리베이터와 108개의 계단
으로 연결되는 퀸즈 다이아몬드 주빌리 갤러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소장한 300개의 왕실 보 석과 귀중품이 전시된다. 전시품에는 영국에서 가장 오 래된 13세기 제단화에서부터 윌 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 세손빈의 결혼 증서까지 망라됐 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웨스 트민스터사원에서 결혼했다. 웨스트민스터는 영국 왕과 위 인들이 잠든 곳으로‘수도원 중 의 수도원’ 이라는 의미로‘디 애 비’ (The Abbey)라고 불린다. 13세기에 헨리 3세의 지시로 당시 프랑스에서 유행했던 고딕 양식으로 완성됐으며, 방문객은 연간 100만 명이 넘는다.
日‘과학연구’명분으로 임신한 고래 122마리 도살 비난여론 비등… 어린 고래 144마리도 작살로 잡아 일본이 지난해 과학 연구를 내세워 새끼를 밴 고래 122마리 를 작살로 잡은 것으로 밝혀져 비난이 들끓고 있다. 슬로베이나에서 열린 국제포 경위원회(IWC) 과학위원회 회의 에 입본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 면 지난해 여름 남극해에서 진행 한“과학”고래 프로그램에 따라 잡은 고래는 총 333마리. 이 중 122마리가 뱃속에 새끼를 가진 채 작살로 도륙됐으며, 114마리 는 어른이 되기 전의 어린 고래 였다. 일본은 이 보고서에서“밍크 고래 떼 중에서 무작위로 1~2마 리를 30g짜리 펜트리트 수류탄 이 달린 작살로 표본조사 했다” 면서“샘플로 잡은 고래의 임신 율이 높았다” 고 적었다. 일본은 지난해 여름에 2척의 포경선이 하루 12시간씩 143일에 걸쳐 고 래잡이를 했다. 이 고래들은 몸체의 무게와 크기 등을 재고, 위의 내용물과 지방 등을 조사한 뒤 각종 부위 는 나중에 식용으로 팔려나가는
일본이 과학연구 목적으로 도살한 밍크고래를 배에 들어올리는 모습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1986 년부터 국제적으로 금지된 상업 적 포경을 우회하기 위한 얄팍한 눈가림이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
아왔다. 일본은 IWC의 포경 중단 조 약에 서명했지만, 과학연구 목적 의 포경은 허용되는 허점을 이용 해 매년 여름 남극해에서 고래잡 이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2014 년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연구 목적을 내세운 일본 남극해 포경 프로그램도 불법이라고 판시했 지만, 일본은 이를 인정하지 않 고 있다.
이번에 일본이 잡은 고래 중 3 분의 1 이상이 임신한 고래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난 여론이 다시 비등하고 있다.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의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 알렉시아 웰비러브는 영국 일간 인디펜던 트와의 회견에서“충격적인 통계 이자 일본 고래잡이의 야만성에 대한 슬픈 고발장” 이라고 개탄했 다. 고래를 죽이지 않고도 과학적 으로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데도 굳이 고래를 죽여 형식적인 조사만 진행하는 것은 끔찍하고 불필요한 일본 고래잡 이 프로그램의 본질을 추가로 입 증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웰비러브는“고래는 이미 의 도되지 않은 포획이나 해양 오염 으로 이미 실질적인 위협을 받는 상태” 라며“호주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일본에 고래잡이를 중 단하도록 가장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줄 것을 고대한다” 고 밝혔 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WEDNESDAY, MAY 30, 2018
英해리 왕자·마클, 역대 왕실‘웨딩드레스’어땠나 지방시 입은 메건 마클·맥퀸 드레스 입은 케이트 미들턴·비운의 다이애나비까지 서식스 공작부인 메건 마클과 해리 왕자의 결혼식이‘세기의 결혼식’ 이라 는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영국 런던 윈저성 세인트 조지 교회에 서 결혼식을 올렸다. 메건 마클은 미국 출신 배우다. 드라 마‘슈츠’시리즈를 통해 남다른 패션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특히 마클은 백 인 아버지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혼혈 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처음 해 리 왕자와 약혼을 발표했을 때 영국 왕 실이 혼혈이자 이혼녀인 마클을 어떻 게 받아들이는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영국 왕실에서는 혼혈인 마클을 위 해 성공회 최초의 흑인 주교(시카고)인 마이클 커리 신부를 설교자로 세웠다. 또한 결혼식에 불참한 마클의 부친 대 신 입장 중간에 시아버지인 찰스 왕세 자와 버진 로드를 밟았다. 왕실 결혼식 전례가 없는 일의 연속으로 큰 화제를 낳았다.
◆ 메건 마클, 지방시 커스텀 드레스 착용 이번 결혼식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단연 메건 마클의 웨딩드레스다. 켄싱턴궁에 따르면 마클이 입은 긴소 매의 보트넥 드레스는 영국 패션 디자 이너인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제작한 ‘지방시’제품이다. 켈러는 구찌 수석 디자이너에 이어 프랑스 브랜드인 지방시의 최초 여성 아티스틱 디렉터를 맡고 있는 유명 디 자이너다. 마클이 올해 초 켈러를 만나 드레스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건 마클의 웨딩드레스는 동화 속 공주 같은 화려한 드레스가 아닌 미니 멀한 디자인으로 찬사와 혹평을 동시 에 받고 있다. 당당한 여성을 표현하는 심플한 디자인이었다는 호평과 초라했 다는 악평이 교차했다. 마클은 긴 소매와 어깨가 드러나는 보트넥 드레스를 입었다. 그는 약 5m 길이의 긴 베일을 착용했다. 베일의 가 장자리에 새겨진 자수는 영연방 53개 국의 국화다. 마클은 주근깨가 보일 정도의 민낯 스타일의 화장을 했다. 여기에 자연스 럽게 묶은 메시 번(Messy bun) 헤어스 타일을 연출하고 티아라를 썼다. 티아 라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빌려준 제품 이다. 영국에서는 결혼식에 남에게 빌
린 제품을 지니면 행복해진다는 미신 이 있다. 마클이 매치한 귀걸이와 팔찌는‘까 르띠에’제품이다. 까르띠에는 영국 왕 실에 납품하는 공식 보석상이다. 앞서 해리 왕자는 마클과 사랑을 시 작한 지역인 보투와나에서 생산된 다 이아몬드와 어머니 다이애나비가 생전 소장했던 작은 다이아몬드를 붙인 프 로포즈 반지를 마클에게 선물했다. 결혼식에서는 왕실 전통에 따라 웨 일스산 금반지를 받았다. 해리 왕자는 자신도 결혼 반지를 만들어 신부와 교 환했다. ◆ 케이트 미들턴, 알렉산더 맥퀸 드 레스+까르띠에 주얼리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은 2011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윌리엄 왕세손과 결혼식을 올렸다. 케이트 미 들턴은 왕실 최초의 평민 출신으로 입 성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미들턴은 영국 럭셔리 브랜드로 알 려진‘알렉산더 맥퀸’ 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이 디자인한 드레스 를 입었다. 가격은 43만4000달러(약 4 억8000만원). 어깨와 긴 소매에 고풍스러운 레이 스가 있는 드레스를 입은 미들턴은 얼 굴 전체를 덮는 짧은 길이의 흰색 면사 포를 머리에 둘렀다. 대신 길이가 약 3m인 긴 트레인의 웨딩드레스 차림으 로 입장했다. 왕립 자수학교에서 수작 업으로 제작해 기품을 더했다. 미들턴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18세 생일 때 선물로 받은 까르띠에의 헤일 로 티아라를 빌려 썼다. 여왕의 어머니 가 남편인 조지 6세로부터 선물받은 티 아라다. 미들턴의 약혼반지는 윌리엄 왕세 손의 어머니 다이애나비의 약혼 반지 다. 결혼식 당일에는 웨일스 산 금반지 를 받았다. ◆ 다이애나 비, 긴 웨딩 베일과 풍성 한 퍼프소매 드레스 과거 1981년 런던 세인트폴성당에 서 찰스 왕자와 결혼식을 올렸던 고(故) 다이애나 비는 엘리자베스 엠마뉴엘이
디자인한 실크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풍성한 어깨소매가 달린 화려하고 풍 성한 진주 빛 드레스였다. 해당 드레스에는 약 1만개의 진주가 장식됐다. 가격은 9000파운드(한화 1억 8000만원)에 달했다. 왕실 역사상 가장 긴 7.6m의 웨딩베일을 착용했다. 다이애나비는 왕실 티아라가 아닌 1890년부터 스펜서 가문의 소유였던
티아라를 썼다. 수백개의 다이아몬드 와 은으로 장식됐다. 14개의 다이아몬 드로 장식된 18캐럿 블루 사파이어 반 지를 꼈다. 당시 다이애나비가 입은 드레스는 기자들의 혹평을 받았지만 런던 웨딩 드레스 샵에서 모조품이 판매될만큼 인기를 얻고 이후 웨딩드레스 트렌드 를 이끌었다.
연예
2018년 5월 30일(수요일)
보편성·소통·탈중심화…K팝이 BTS에게 배울점 기획사들 “고정관념 깬 방탄소년단 배우자…TF 꾸리기도” ‘빌보드 정상’그룹인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 표는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방탄 소년단 케이스가‘해프닝’ 이 아닌,‘모 델링’ 이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외국인 멤버 없이 한국어로 노래하 는 팀으로서,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 보 편타당한 메시지와 좋은 콘텐츠를 통 해 K팝이 고유한 장르로 진화하는 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였다.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1위와 싱글 차트인‘핫 100’10위 를 차지하며 가요사에 새 장을 연 방탄 소년단은 쉽사리 깨기 어려운 기록으 로‘대형 롤모델’ 이 됐다. 증권가에선 빅히트 기업 가치가 1조 원이 훌쩍 넘 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요계에선 방탄소년단 성공을 분 석하고 배우자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 유명 기획사는 TF(태스크 포스) 팀까지 꾸렸다. 가요 관계자들 분 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비범한’ 행보 뒤에는 K팝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는 몇 가지‘차이점’ 이 있었다. ◆ 메시지 보편성· 팝 트렌드 읽은 장르 융합 = 방탄소년단 음악의 강점 은 메시지의 보편성과 팝 시장 트렌드 를 읽은 장르의 융합이다. 방탄소년단은 학교, 청춘,‘러브 유 어셀프’시리즈의 연작 앨범을 통해 자 신들의 이야기를 완결성 있는 스토리 텔링으로 풀어냈다. 음악 속 메시지는‘희로애락’ 을노 래하는 여느 K팝 그룹보다 광범위하 다. 가깝게는 자신들 이야기인 청춘의 성장통부터 사회 이슈, 기성세대와 위 계질서에 대한 비판까지 아이돌 가수 들이 금기시하는 영역을 아울렀다. 때 론‘1Q84’ 와‘데미안’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등 문학 작품에서 영감 을 얻기도 했다. 이들의 가사는 언어와 국경을 넘어 밀레니얼 세대가 공감할 보편타당성이 있다. ‘러브 유어셀프’시리즈에선‘자신 을 사랑하자’ 는 사람 중심의 화두를 꺼 냈다. 이 시리즈 앨범인 3집 곡‘낙원’ 에서는 무한경쟁 사회에 내몰린 이들 에게‘꿈이 없어도 괜찮아’ ,‘뭐가 크 건 작건 그냥 너는 너잖아’ 라고 쓰다듬 었다. 이런 메시지가 담긴 트랙은 소속사 프로듀서인 방시혁·피독 등과의 작업 을 통해 완성된다. 국내 유명 작곡가들 은 팝 트렌드에 적확한 장르‘융합’ 을 높이 평가했다.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을 다량 낸 작 곡가 신사동호랭이는“유럽과 일본 작 곡가들을 만나면 방탄소년단 음악을 듣고‘어떻게 이런 장르를 섞었지?’ 라 고 놀라워한다” 며“한 곡 안에서 힙합 을 베이스로 두고 트랩, 퓨처베이스 등 을 섞고 여기에 서정적인 멜로디도 가 미한다. 장르적 시도는 프로듀서들의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기발한 접근” 이 라고 말했다. 씨스타와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 의 라도는“유행하는 악기 소스, 팝의 트렌드를 모두 읽고 있다” 며“루이스 폰시의‘데스파시토’ 와 카밀라 카베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마법처럼 꿈 이룬 BTS 빌보드‘핫 100’10위 차지 그룹 방탄소년단의 꿈이 마법처럼 또 이뤄졌다. 미국 빌보드는 29일(현지시간) 뉴스 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신곡‘페이크 러 브’ (FAKE LOVE)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10위를 차지해 K팝 그룹 최 초로‘톱 10’ 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3집‘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 (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빌 보드 200’정상에 올라 이 앨범의 타이 틀곡‘페이크 러브’ 의‘핫 100’진입 순위에 관심이 쏠렸다. 방탄소년단은 이달 3집 기자간담회
K팝 그룹 최고 기록 자체 경신…남은 꿈은 “그래미 어워즈·스타디움 투어” 의‘하바나’등 라틴과 쿠바 계열 음악 이 세계적인 인기인데, 이번 앨범의 ‘에어플레인 파트.2’ 는 라틴 팝 장르” 라고 설명했다. ◆ 10대 문법 꿰뚫은 친근한 소통 = 이들 음악과 메시지 전파력은 유튜브 와 SNS 등 뉴미디어 소통에 기반을 뒀 다. 지난 1월 인터뷰에서 슈가는“SNS 를 너무나도 당연하게 숨 쉬듯이 하고 있다” 고 말했다.‘유튜브 세대’ 에 친숙 한 플랫폼을 통해 친밀감과 접근성을 높인 점은 성공의 중요 포인트다. 개인 SNS 계정이 없는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팔로워 수는 약 1천500만 명, 유튜브 채널‘방탄TV’구독자 수는 약 850만 명·총 조회수는 13억5천만 회다. 트위터에서 이들의 언급량은 지 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 관련 트윗양을 합한 것의 2배인 5 억여 회다. 데뷔 전부터 이들은 TV보다 온라인 을 지향하며 방대한 콘텐츠를 쏟아냈 다. 트위터에는‘셀카’ 부터 멤버들의 일상 및 활동사진과 영상들을, 유튜브 에는 영상 일기인‘방탄 로그’ 나 활동 비하인드 영상인‘방탄밤’등을 공개 했다. 물론 SNS 소통이 이들만의 차별점 은 아니다. 대다수 아이돌 가수는 SNS 를 활용한다. 그러나 이들은 K팝 시장 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운영 방식의‘묘 미’ 를 보여줬다. 2000년대 기획사들은 K팝을 일군 선두 기업들의 시스템을 받아들여 과 정 대신‘완성형’콘텐츠만 공개했다. ‘우상’ 의 이미지를 장착한 가수들은 ‘풀 메이크업’ 에‘풀 착장’ 을 하고, 노 래와 안무를 완벽하게 구사할 때 대중 과 만났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무대 에서는 완성도를 기하되, 온라인에서 는 마치 과정을 보여주듯 소탈한 일상 과 정제되지 않은 친근한 말투로 다가 갔다. 입을 벌리고 곯아떨어진 모습도, 막 잠을 자고 일어난 듯 부스스한 얼굴 도 개의치 않았다. 전략적이지 않더라 도‘투 트랙’접근이었다. 대중음악평론가 강문 씨는“밀레니 얼 세대에게는 친구 같은‘친근한’소
통이 매우 중요하다” 며“방탄소년단이 10대를 끌어들였다기보다, 10대가 기 다린 문법을 정확하게 꿰뚫은 것” 이라 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SNS 소통 원칙은“최 대한 솔직하게, 진심을 담아서” 이다. 멤버들은 인터뷰에서‘욕하지 않기’ , ‘개인 계정 만들지 않기’ ,‘음주 트윗 하지 않기’ ,‘노출 사진 올리지 않기’ , ‘심각한 엽사(엽기적인 사진)는 상대방 동의 없이 올리지 않기’등을 자신들만 의‘룰’ 로 꼽았다. ◆ 글로벌화 앞당긴 탈중심화 = 온 라인 소통 연장선에서 볼 때 방탄소년 단은‘한국 성공=해외 성공’ 이란 관념 도‘착각’ 으로 바꿔놓았다. 그간 가요계는“한국에서 성공해야 ‘글로벌’ 이 된다” 라는 인식이 팽배했 다. 미국 시장에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도전한 원더걸스가 성과를 거두지 못 한 데 대한 학습 효과도 있었다. 마치 공식 패턴처럼 기획사들은 데 뷔나 신보를 낼 때 모든 프로모션을 한 국에 쏟아부었다. 가요 프로그램과 예 능 출연 등‘얼굴 알리기’ 에 공들이는 것은‘필수 코스’ 였다. 한국 시장에서 의 성공이 중심이니 아시아권 진출을 하려면 국내에서 빛을 볼 때까지‘때’ 를 기다려야 했다. 반면, 방탄소년단은 방송보다는 온 라인에 공을 들이며 광범위한 다국적 팬을 다졌다. 데뷔 초기 이들은‘별게 없는 중소 아이돌’ 로‘방송에 짤리기 는 부지기수’ ‘바다’ ( 중)였지만 기존 관념에서 벗어나 탈(脫) 중심화한 걸음 으로 글로벌화를 앞당겼다. 한 기획사 이사는“해외에서 성공한 뒤 역으로 안방 시장에 돌아오는 방법 이 쉽지 않아 한동안 그 꿈을 꾸지 않았 다” 며“ ‘글로벌이 된다’ 란 명제에서 볼 때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정상은 우리 의 인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고 말했 다. 방탄소년단에겐 이제 규모와 응집 력 면에서 막강한 세계적인 팬덤‘아 미’ 가 있다. 아미를 등에 업은 이들은 3 집 컴백 무대를 국내가요 프로그램이 아닌 미국‘빌보드 뮤직 어워즈’ 에서 선보였다.
에서‘빌보드 200’1위와 함께“ ‘핫 100’ 에서는 28위를 했기 때문에 10위 권에 꼭 들어보고 싶다” 는 목표를 밝혔 는데 이로써 두 가지를 모두 현실로 만 들었다. 방탄소년단의‘핫 100’최고 기록 은 28위로 10위권 진입은 처음이다. ‘핫 100’ 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 밍 실적과 음원 판매,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선정한다. 팬덤이 있더라도 노래에 대한 대중 적인 인기도가 중요해‘빌보드 200’보 다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핫 100’ 에서 한국 가수 최고 성적은
싸이가 2012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등장해 총 10주간 진입했다. 28위는 K ‘강남스타일’ 로 기록한 7주 연속 2위 팝 그룹 최고 기록이었으며 이들은 이 다. 번에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방탄소년단은‘빌보드 200’ 에는 이 목표를 또 다시 이뤄준‘페이크 러 번 3집까지 8연속 진입했지만,‘핫 브’ 는 그런지 록 기타 사운드와 트랩 100’ 에는 지난해 처음으로 이름을 올 비트가 음울함을 자아내는 이모(Emo) 렸다. 힙합 장르로, 방탄소년단의 어두운 감 지난해 2월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성을 느끼게 하는 곡이다. 운명인 줄 알 “올해 목표는 모든 아티스트들이 꿈꾸 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깨닫는다는 는 차트인‘핫 100’진입” 이라고 밝혔 이별 감성이면서도 역동적인‘칼 군 던 이들은 8개월 만인 10월‘DNA’ 로 무’ 가 어울리는 에너지가 특징이다. ‘핫 100’85위에 처음 등장했다. 이들이“꿈은 클수록 좋다” 며 입밖 ‘DNA’ 는 이 차트 67위까지 오르며 으로 내뱉은 남은 꿈은‘핫 100’1위와 총 4주간 머물렀고, 같은 해 12월 싱글 ‘그래미 어워즈’무대, 세계 스타디움 ‘마이크 드롭’리믹스는 28위로 처음 투어다.
유통가도‘방탄소년단’열풍
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모두 합쳐 약 30%로 판매 비중이 컸다. G마켓 글로벌샵은 그동안 한류 상 품 구매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권 국 가나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 에서도 현지에서 앨범을 구매하지 못 한 소비자들이 G마켓 글로벌샵을 찾았 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도 인기가 많 다. BTS 메디힐 스페셜 마스크팩의 판 매량이 크게 늘었으며 BTS와 푸마 (PUMA)가 협업한 상품은 대만과 홍콩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지영 이베이코리아 글로벌사업실 장은“해외 팬들이 G마켓 글로벌샵에 서 언어나 결제, 배송의 어려움을 겪지 않고 앨범을 살 수 있도록 하면서 판매 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이 다음 달 22일 서울 잠 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는‘롯데면 세점 패밀리콘서트’ 의 티켓 4만여 장 도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은 지난달 18 롯데면세점은 콘서트에 참여하는 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방탄소년단의 3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고려해 예년보다 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좌석을 30% 늘린 상태였다. (LOVE YOURSELF 轉 Tear)를 총 54 이 콘서트 티켓은 지난달 20일부터 개국에서 판매한 결과 대만이 전체 판 롯데면세점에서 400달러 이상 물건을 매량의 20%를 차지하면서 1위에 올랐 구매한 고객에게 증정하고 있다. 인터 다고 29일 밝혔다. 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는 해당 티 중국이 11%로 그 뒤를 이었다. 말 켓이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 레이시아(11%), 태국(8%)을 포함해 베 으로 알려졌다.
역직구 활성화· 공연티켓 불티
방탄소년단 3집 앨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면서 유통업계 도‘방탄소년단’효과를 톡톡히 누리 고 있다. 외국 팬들이 앨범을 사고자 국 내 역직구 플랫폼을 찾는가 하면 모객 효과를 노리고 준비한 유통업계 공연 티켓이 방탄소년단 출연 소식에 빠르 게 소진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역직구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송은이, 먹방 판 깔았다 올리브‘밥블레스유’선보여 ‘판 깔아주는 여자’송은이가 이번 송은이와 김숙, 이영자, 최화정이 출 에는 먹방(먹는 방송)을 위한 판을 깔았 연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모인 다. ‘생활 밀착형 고민’ 들을‘언니들’ 만의 올리브는 화제의 팟캐스트‘송은이 방식으로 풀어주고 그에 맞는 음식으 김숙의 비밀보장’ 과 컬래버레이션(협 로 위로해주는 내용이다. 업)해 새 예능‘밥블레스유’ 를 선보인 지난 4일과 22일 공개된 티저 영상 다고 29일 소개했다. 은 이미 각각 42만, 36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은다. 연출을 맡은 황인영 PD는“고민이 있을 때 친구와 맛있는 걸 먹으며 수다 를 떨고 나면 힘이 나는 것처럼 언니들 의 속 시원한 먹방, 촌철살인 토크로 단 짝 같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다음 달 중 첫 방송 예정.
씨잼·바스코, 대마초에 코카인·엑스터시까지 자택서 대마초 흡연은 물론· 코카인 등 수차례 흡연· 투약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쇼미 더머니’출신 유명 래퍼 씨잼(본명 류 성민·25)과 바스코(본명 신동열·37) 가 대마초 흡연은 물론 엑스터시와 코 카인까지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것으 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래퍼와 프로듀서, 가수 지망생 등 8명 을 검거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했으며, 이 가운데 이들 두 유명 래퍼가 포함됐다고 29일 밝혔다. 씨잼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최근 까지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10여 차 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우고, 지난해 11 월 말께에는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각 각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스코 또한 같은 시기에 서울 서대 문구 자택 등지에서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하고, 지난해 중순께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한 번씩 투약한 혐의를 받는
다.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래퍼들의 대마초 흡연 관련 제보를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씨잼은 현재 받은 경찰은 지난 4월 바스코 자택 및 수원구치소에 수감돼있다. 씨잼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해 대마초 29 그는 수감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과 흡연 파이프 등을 압수했다.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이” 라는 내 이어 마약 혐의가 확인된 8명을 검 용의 구속 암시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거해 이 중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바 질타를 받기도 했다. 스코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마초를 공급한 씨잼과 바스코 두 사람 다 혐의를 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마지막에 드러난 기적…’우만기’ 13.1% 종영 방송 내내 궁금했던‘기적’ 은 송현 철A도 송현철B도 아닌 송현철C의 존 재와 희생, 그리고 그로 인해 되찾은 두 집안의 행복이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KBS 2TV‘우리가 만난 기적’최종회 시청 률은 13.1%였다. 마지막회에서는 송현철C(김명민 분)가 신 아토(카이)를 만나 자신이 소 멸해도 괜찮으니 과거로 시간을 돌려 달라고 부탁했다. 과거로 돌아와 송현 철A(김명민)는 신이 선물로 남긴 사건 기록 수첩을 보면서 송현철C의 기억을 가진 채 사고들을 미리 막아냈고, 두 집 안은 일상의 행복을 지킬 수 있었다. ‘우리가 만난 기적’ 은 지난해 JTBC 에서‘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 그 녀’ 를 연달아 히트시킨 백미경 작가의 지상파 첫 도전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그동안 백 작가가 보여준 작품들과는 결이 많이 달랐고, 지상파라는 환경에 맞게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홈드라마 성격이 강했다. 물론 초반 극을 이끌 줄 알았던 대 출 사기 사건 해결이 늦어지고, 송현철 이 두 여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 습이 반복적으로 그려지면서 실망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기획 의도대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깔끔하게 맺었다. 최근 시청률 두 자릿수를 찾아볼 수 없는 평일 미니시리즈 시장에서 꾸준 히 10%대를 유지한 힘은 배우들의 열 연이었다. 특히 김명민은 1인 3역을 자유자재 로 오가며 매회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 막회 송현철B 역할의 고창석이 오랜만
에 많은 분량 등장했음에도 어색하지 않았던 것은 김명민이 극 내내 고창석 이 떠오를 정도로 2인분을 해준 덕분이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인 김현주 와 라미란, 두 여배우와 아역들 역시 극 을 풍성하게 채웠다. ‘우리가 만난 기적’후속으로는 서 강준, 공승연 주연‘너도 인간이니’ 를 방송한다.
WEDNESDAY, MAY 30, 2018
“‘시그대’통해 시 대하는 마음 가벼워졌죠” 이유비 “실제로 잘 울고 잘 웃고 감정 못 숨겨”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팬들이 많이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연기 인생에 전환점이 된 작품입니다.” tvN 월화극‘시를 잊은 그대에게’ 에 서 감성 풍부한 우보영을 연기한 배우 이유비(28)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다. 이번 작품에서 다양한 시를 낭독한 그는“평소에도 시나 가사를 혼자서 몰 래 끄적일 정도로 시를 좋아했는데, ‘시그대’ 를 통해 시를 대하는 마음이 더 가벼워지고 쉬워졌다” 며“예전에는 시를 보면 이해하려고만 애썼는데 요 새는 자연스럽게 즐긴다” 고 말했다. 극중 보영은‘울보영’ 이라는 별명 처럼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은,‘감정 부자’ 였다. 이유비는 그런 보영이 자신 과 많이 닮았다고 했다. “실제로 잘 웃고 잘 울고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해요. 어릴 때보단 나아졌지 만요. 그 덕분인지 시청자들께서 보영 의 모습에서 실제 제가 많이 보인다고 해주셨어요. 그리고 그 말을 듣는 게 좋 았죠. 보영을 연기하면서 실제로 제 생 각도 많이 났어요. 특히 계약직으로서 겪는 고충들은 제가 예전에 번번이 오 디션에 떨어졌을 때를 생각나게 하더 라고요.” 그는‘멋진 남자’예재욱(이준혁 분) 과‘편한 남자’신민호(장동윤) 중 실제 로는 누가 더 취향에 가까우냐고 묻자 “편한 연애와 설레는 연애 중 고르기가 참 어렵다” 며“예 선생님은 너무 멋있 고 민호는 친구 같은 매력이 있다. 섞어 놓으면 좋겠다” 고 웃었다. 이유비는 2011년 MBN 드라마‘뱀 파이어 아이돌’ 로 데뷔해 영화‘상의 원’ (2014) 등과 드라마‘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2012),‘구가의 서’ (2013),‘피노키오’ (2014~2015),‘밤을 걷는 선비’ (2015) 등에 출연했다. “벌써 7, 8년 차인데 아직도 신인 같 아요. 초반부터‘뱀파이어 아이돌’ 이 나‘착한 남자’ 처럼 좋은 작품을 만난
저는 운이 참 좋았죠. 배우로서 저의 강 점이자 약점은 실제 제 모습이 묻어나 오게 연기한다는 점인 것 같아요. 초반 에는‘다 똑같이 보이면 어쩌지’고민 도 했는데 자연스럽다는 면에선 좋은 것 아닐까요?” 그는 그러면서도“앞으로는 악역에 도 도전해보고 싶다” 며“그동안에는 너무 속이 훤히 보이는 역할만 했는데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도 연기해보고 싶다. 잘할 자신 있다” 고 강조했다. 이유비는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 다인의 언니이기도 하다. 그에게‘가족의 의미를 시(詩)적으 로 표현해 달라’ 고 하자 그는“내게 가
족이란 또 다른 나” 라고 했다. 그러면 서“내가 잘못하거나 실수하면 가족들 도 피해를 보니 책임감도 생긴다” 고설 명했다. 그는 평소 기부 등 선행에 관심이 많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되기 도 했다. “제가 좀 더 배우로서 커지면, 어려 운 환경에서도 공부를 이어가는 학생 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어요. 전 모든 사람이 행복했 으면 좋겠는데, 행복이란 건 각자‘생 각’ 에 달려있잖아요. 그 생각은 어릴 때 형성되고요. 그래서 어린 친구들에 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장동민, 바자회 수익금 1천만원 기부 개그맨 장동민이 자선 바자와 함께 연 팬미팅 행사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다.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는“장동 민이 지난 27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자 선 바자회 겸 팬미팅에서 팬들과의 소
통을 위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투스 타’수익금 약 1천만원을 강원도 원주 시 행복꿈터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한 다” 고 29일 밝혔다. 장동민은“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
여해주신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좋 은 마음으로 오신 줄은 알았지만 예상 보다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셔서 많 은 곳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고 소감을 전했다.
2018년 5월 30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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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Y 30,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