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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86호> www.newyorkilbo.com

Friday, June 2, 2017

THE KOREAN NEW YORK DAILY

오승환, 13세이브 수확 삼진 2개 추가해 한ᆞ미ᆞ일 통산 900탈삼진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의 한국인 마무리 오승환 (35)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1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 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

구 2017 메이저리그 로스 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 에 2-0으로 앞선 9회초 팀 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B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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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골든스테이트, NBA 챔프전 1차전 승리 커리ᆞ듀랜트 66점 합작… 113-90 대승 … 송고시간 | 2017/06/02 12:44 페이스북트위 터카카오스토리 더보기인쇄확대 축소 커리와 듀랜트 의 하이파이브 커리와 듀랜트

의 하이파이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 리(왼쪽)와 케빈 듀랜트가 2일(한국시 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오라 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플레이오프(PO) 챔피언결정전 1 차전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하이파이 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골 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숙적 클리블랜 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미국 프로농구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 을 가져갔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한국시간) 미 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 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케빈 듀랜트의 골밑과 스테픈 커리의 외곽 공격을 앞세워 113-90으로 대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왼쪽)와 케빈 듀랜트가 1일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 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플레이오프(PO) 챔피언결정전 1차전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듀랜트는 골밑, 커리는 외곽 지배… 올해 플레이오프 13전 전승 클리블랜드 제임스는 턴오버 8개로 자멸 을 거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컵을 클리블랜드에 내줬던 골든스테이 트는 왕좌 탈환의 첫 단추를 깔끔하게 끼웠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서 듀랜트 와 커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듀랜트가 집요하게 골밑 돌파를 노 렸는데, 상대 수비가 붙으면 공을 외곽 으로 돌려 커리의 3점 슛 기회를 만들 었다. 듀랜트와 커리는 1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하며 35-30으로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후반 점수 차를 본격적으로 벌렸다. 2쿼터 3분 17 초 전에 10점 차로 도망갔고, 3쿼터 초 반엔 15점 차까지 압도했다.

내외곽에서 사정없이 공격을 퍼붓 는 골든스테이트의 파상공세에 클리블 랜드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특히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에게 집중된 단조로운 공격을 펼쳤는데, 제임스가 막히자 경기 흐름 을 놓쳤다. 골든스테이트는 기회를 놓치지 않 았다. 커리가 3쿼터 9분여를 남기고 3 점 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20점 차 이상 까지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운영하며 손쉽게 승리를 낚 았다. 듀랜트는 102-84로 앞선 경기 종 료 4분여를 남기고 제임스가 흘린 공을

잡아 3점 슛을 터뜨리며‘KO 펀치’ 를 날렸다. 듀랜트는 이날 38점, 8리바운드, 8 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커리는 3점슛 6개를 비롯해 28점, 10어시스트로 활 약했다. 반면 클리블랜드 제임스는 28득점 으로 NBA 최초로 PO 6천 점 고지를 밟았지만 웃을 수 없었다. 클리블랜드 는 이날 턴오버를 20개나 기록했는데, 이 중 8개를 제임스가 범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팀 턴오버 4개에 그쳤는데, 이는 역대 NBA 파이널 최소 기록이다. 아울러 올 시즌 PO 1회전부터 13경 기 연속 승리 기록을 이어갔다. NBA PO 최고 기록이다.

‘38득점’듀란트, 비판 속 GSW로 간 이유를 증명했다 2016-2017시즌 미국프로농구 (NBA) 파이널 1차전은 케빈 듀란트가 왜 1년 전 여름 비판 여론을 감수하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유니폼을 입기 로 결정했는지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 는 경기였다. 케빈 듀란트는 1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 스와의 NBA 파이널 1차전에서 38점 8 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든 스테이트의 113-91 승리를 이끌었다. 듀란트는 2012년 이후 5년만에 처 음 밟은 결승 무대가 막을 올리자마자 슛을 폭발시켰다. 1쿼터에만 10점 5어

시스트를 기록했고 실책은 1개도 없었 다. 지난 15년동안 NBA 파이널 경기에 서 이같은 기록을 남겼던 선수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밖에 없었 다. ESPN에 따르면 듀란트는 1쿼터에 르브론 제임스가 자신을 막을 때 야투 시도 6개 중 4개를 성공시키며 8점을 몰아넣었다. 특히 듀란트의 폭풍같은 돌파와 속 공을 경기 초반 골든스테이트에게 큰 힘이 됐다. 206cm가 넘는 슈터 듀란트 의 차원이 다른 보폭을 NBA 중계 방송 에서 따로 소개할 정도로 위력적이었

다. 듀란트는 3점슛 라인 바깥에서 한 번의 드리블로 골밑까지 파고들었다. 전반에만 6개의 덩크를 기록했다. 듀란트가 지금까지 한 경기에서 성공 한 최다 덩크 갯수와 타이기록을 세웠 다. 스코어를 105-84로 만든, 점수차를 21점으로 벌린 4쿼터 종료 4분6초 전 듀란트의 3점슛이 성공되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이날 경기는 듀란트의 6번째 NBA 파이널 경기(2012년 결승에서는 마이 애미 히트에게 1승4패로 졌다. 당시 마 이애미에는 르브론 제임스가 있었다).

FRIDAY, JUNE 2, 2017

‘쩐의 전쟁’레알-유벤투스 3일 2천억짜리 단판승부 펼친다 유럽축 구 연 맹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 은 축구 클럽 대항 전 중 단 일 경기 최고의 이벤트로 꼽힌다. 매년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축구팬 이 시청하는‘메가 이벤트’ 로 미국 슈 퍼볼과 함께 프로스포츠 단일 경기 최 고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명성에 걸맞게 챔피언스리그 결승 전의 경제적인 가치도 엄청나다. 우승팀은 돈방석에 앉는다. 올해 챔 피언스리그 우승 상금은 1천500만 유 로(약 189억원)인데, 본선 진출 기본 수 당과 조별리그 통과 수당, 토너먼트 승 리 수단까지 모두 합할 경우 최소 5천 400만 유로에서 최대 5천720만 유로까 지 거둬드릴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UEFA는 매 시즌 방송 중계권료와 입장권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출전팀들에 나눠준다. 각 구 단의 인지도와 성적, 해당 국가 중계 수 입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지난해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 인 프리메라리가)는 배당금으로만 4천 60만 유로를 받는 등 총 9천400만 유로 (약 1천200억원)를 벌어들였다. 국제회계기업 딜로이트에 따르면,

부폰

호날두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우승팀 수천억대 돈방석 결승전 열리는 카디프시티도 들썩들썩 “호텔 1박에 수백만원” 레알 마드리드의 지난해 총수입은 6억 2천만 유로(약 7천800억원)이었는데, 이중 약 15%를 UEFA 챔피언스리그에 서 벌어들인 것이다. 대회 규모가 크다 보니 결승전에 진 출한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이탈 리아 세리에A)가 선수들에게 내거는 우승 보너스도 엄청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 보너스로 선수 한 명 에게 150만 유로(약 19억원)를 내걸었 고, 유벤투스는 35만 유로(약 4억4천만 원)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우승 보

너스(70만 유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액수를 걸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상금은 유벤투스의 네 배가 넘는다. 결승전이 열리는 영국 웨일스 카디 프시티도 전 세계 축구팬들이 몰려들 어 경제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현지 매체 웨일스 온라인은“결승전 을 앞두고 시내 호텔은 남는 방이 없다. 시청 인근의 한 호텔은 1박 숙박비로 5 천유로(약 630만원)를 내걸었다” 라고 전했다. 결승진출팀의 연고 도시인 스페인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토리노도 수백억 원 수준의 추가 경제활동이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3일 오후 2시 45분 웨일스 카디프시티 밀 레니엄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 티켓은 일찌감치 동났다. 다 국적매체 ESPN은“가장 낮은 등급의 일반 입장권이 인터넷에서 최소 1천 200유로(약 150만원)에 거래되고 있 다” 라고 전했다. 밀레니엄스타디움은 7만4천500명 을 수용할 수 있고, 테러 위협으로 인해 개폐형 지붕을 닫고 경기를 치를 예정 이다. 이날 결승전에는 약 1만 5천 명의 경비 병력이 동원될 전망이다.

NBA 역사상 자신의 파이널 첫 6경기 에서 매번 25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릭 배리,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에 이어 듀란트가 4번째다.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는 3년

연속 NBA 결승에서 만났다. NBA 역사 상 최초의 일이다. 2015년에는 골든스 테이트가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클리블 랜드가 1승3패 열세를 뒤집으며 4승3 패로 정상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의

지난해 패인 중 하나는 당시 주전 포워 드였던 해리슨 반스의 부진이었다. 반 스는 골든스테이트가 패한 5,6,7차전에 서 야투성공률 15.6%(32개 시도 5개 성공)에 머물렀다.


스포츠

2017년 6월 2일 (금요일)

커맨드 되찾은 오승환 4경기 연속 2K 이상‘삼진쇼’

‘끝판대장’오승환(35)이 3경기 연 속 세이브를 챙기며 세인트루이스 카 디널스의 수호신으로 돌아왔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 미주리주 세인 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2017 메이저 리그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9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잡아 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시즌 13세 이브(1승 2패)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포함 해 최근 3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 어갔다. 여기에 4경기 연속 무실점 행 진을 펼치면서 올 시즌 평균자책점을 2.77까지 낮췄다. 고무적인 것은 되살아난 탈삼진 능 력이다. 오승환은 최근 4경기에서 4⅓이닝 을 던지며 매 경기 2개 이상씩 총 10개 의 삼진을 솎아냈다. 한미일 통산 900 탈삼진 대기록 달성은 덤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인‘세인트 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는“오승환 의 최근 상승세는 커맨드를 되찾은 결 과” 라고 분석했다. 커맨드는 투수가 원하는 위치(로케 이션)에 던지는 능력을 말하는데, 오승 환의 이날 경기가 바로 그랬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애드리안 곤살 레스를 맞아 풀카운트에서 93.6마일 (약 151㎞)짜리 바깥쪽 높은 포심 패스 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스트라이크존에서 살짝 벗어난 것 으로 보였으나 구심인 마티 포스터의 손이 올라가자 곤살레스는 강하게 불 만을 표시했다. 곤살레스는 더그아웃에서도 항의를 이어가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온 야스마니 그랜달 역시 볼 카운트 2볼-2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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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일 워싱턴 상대로 홈경기 선발 등판 유력 벤치의 신뢰를 되찾은 류현진(30·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오는 5일 캘리 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 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커졌다. 1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등 미국 언론에 따르 면 불펜에 머물다가 좌완 알렉스 우드 의 부상 공백으로 선발진에 복귀한 류 현진이 5일 한 차례 더 선발로 나설 것 으로 관측된다. 다저스 구단은 왼쪽 흉쇄관절 염증 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우드가 정밀검진을 받고자 로스앤젤레 스로 이동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우드는 일러야 7일에나 선발 로테 이션에 합류할 수 있다. 정밀검진에서 부상이 장기화한다면 류현진이 선발진 에 머물 확률은 더욱 커진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다저스 구단에 변화가 없다면, 류현진이 5일 워싱턴 전에서 선발 등판해야 한다며 그의 차기 등판 일정을 사실상 못 박았 다. 류현진은 우드를 대신해 선발 등판 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 기에서 6이닝 동안 1점만 주는 시즌 최 고의 투구로 선발 재진입 가능성을 높

류현진

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올 시 즌 6전 전승, 평균자책점 1.69를 올리 며 선발진의‘보배’ 로 자리매김한 우 드를 아껴야 하기에 서둘러 빅리그로 불러올릴 뜻은 없다고 했다. 우드가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사이

류현진이 5일에도 기막힌 호투를 펼친 다면 다저스 선발진은 또 바뀔 수도 있 다. 다저스 구단은 2~4일 밀워키 브루 어스와의 방문 3연전에 등판할 선발 투 수만 예고했을 뿐 이후 로테이션은 공 개하지 않았다.

조기소집 훈련 끝낸 슈틸리케호‘체력과 자신감 충전 완료’ 역투하는 오승환

구심의 스트라이크존 활용한 커맨드로 시즌 13세이브 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랜달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대신 구심과 언쟁을 벌였다. 오승환의 2구째가 곤살레스를 루킹 삼진으로 잡 아낸 것과 같은 곳으로 들어왔는데, 스 트라이크 판정이 내려졌다는 이유에서 였다. 구심인 포스터는 곤살레스의 퇴장 때 항의하러 나온 데이브 로버츠 다저 스 감독에게“오늘 경기 내내 스트라이 크로 판정한 코스다. 그래서 바꾸지 않 은 것” 이라고 설명했다. 곤살레스와 그랜달은 억울할지 몰 라도 불펜에서 구심의 스트라이크존을 유심히 지켜본 뒤 이를 제대로 활용한 오승환의 커맨드를 엿볼 수 있는 대목 이었다. 오승환은 올 시즌 개막전부터 4경

기에서 평균자책점 9.64(4⅔이닝 5실 점)의 수모를 겪었다. 지난해 큰 위력을 발휘했던 슬라이더가 올 시즌에는 무 뎌져 탈삼진은 줄고 안타와 볼넷은 늘 어났다. 부진 탈출의 원동력은 직구였다. 직 구 위력이 되살아난 오승환은 슬라이 더 비중을 줄이고 대신 직구 비율을 높 였다. 체인지업이라는 보완책도 반등 을 도왔다. 오승환은 이날 총 23구를 던졌는데, 이중 직구가 17개(73.9%)에 달했다. 슬 라이더는 1개에 그쳤고, 대신 체인지업 을 5개 섞었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오스틴 반스에게는 직구만 4개 던져 내 야 뜬공을 유도하고 경기를 마무리했 다. 직구 최고 시속은 94.1마일(약 151 ㎞)을 찍었다.

오승환, 이틀 연속 등판해 13세이브 수확 <B1면에서 계속> 오승환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 줬으나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 로 틀어막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로 써 오승환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이브를 수확하며 시즌 13세이브(1승 2 패)째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8에서 2.77로 낮아졌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6이닝)-맷 보우먼(1이닝)-트레버 로즌솔(1이닝) 에 이어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애드 리안 곤살레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92마일(약 148㎞)짜리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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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레스는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며 항의를 하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어 체이스 어틀리를 상대한 오승 환은 8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허용 했다. 이 상황 후 앞서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이 있었던 곤살레스가 더그아웃에 서 계속해서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자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화 가 난 곤살레스는 곧바로 그라운드로 나가 심판진과 충돌했고, 데이브 로버 츠 감독까지 뛰쳐나왔다. 이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야스마니 그랜달을 바 깥쪽 낮은 코스를 찌르는 93.9마일(약 151㎞)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 다. 그랜달도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 했다. 오승환은 이어 오스틴 반스를 유 격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 다. 오승환은 이날 삼진 2개를 추가하 며 한미일 통산 개인 900탈삼진 고지 에도 올라섰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웨인라이트가 호투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투런 홈 런을 터트린 데 힘입어 2-0으로 승리 하고 2연승을 달렸다.

“평소에는 3~4일밖에 훈련 시간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훈련할 수 있는 시 간적 여유가 많아서 자신감이 생겼습 니다.” (이청용),“미리 소집돼 훈련하면 서 선수들과 호흡도 좋아지고 교감도 깊어졌습니다.” (기성용)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8차전(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야심 차게 준비한 조기소집 훈련이 닷새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2일 마무리됐다. 조기소집 훈련을 마친 대표팀 선수 들은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이라크와 평 가전(한국시간 8일 오전 2시)이 치러질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한다. 비록 13명밖에 모이지 않았지만 조 기 소집훈련을 끝낸 선수들은 시즌을 치르면서 떨어진 체력도 보충했을 뿐 만 아니라 동료와 교감도 깊어지는 효 과를 얻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조기소집 기간에 ‘빠르고 정확한 패스’ 에 방점을 두고 선수들을 조련했다. 그는“빠른 패스는 현대 축구에 필 수적이다. 많은 팀이 공간을 내주지 않 는 수비를 펼치는 상황에서 빠른 패스 를 통한 탈압박이 필수적” 이라고 강조

했다. 이번 소집훈련에서 선수들은 좁은 공간에서 정확하고 빠른 패스를 통해 수비진의 압박을 벗어나는 훈련에 많 은 시간을 투자했다. 여기에 공격수와 수비수가 한 조를 이뤄 1대1 돌파에 이은 슈팅 마무리 훈 련도 강도 높게 진행하며 대표팀의 가 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득점력을 끌 어올리는 데 애를 썼다.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훈련 효 과에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청용은“평소에는 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3~4일 에 그쳤는데 이번 훈련은 시간적인 여 유가 많아서 효과가 컸다” 라며“어는 때보다 자신감도 커졌다” 라고 강조했 다. 그는“그동안 카타르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해왔다. 이번 훈련을 통해 카타 르는 물론 누구와 붙어도 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됐다” 라며“이번 기 회를 잘 살려서 남은 경기까지 잘 치르 겠다” 고 덧붙였다. ‘캡틴’기성용(스완지시티) 역시 훈 련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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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NE 2, 2017


내셔널/경제

2017년 6월 2일 (금요일)

파리협정 존폐 기로 ‘에너지 기득권’손 들어준 트럼프 세계인이 우려했던 대로 그가 선택한‘미국의 길’ 은 녹색 성장 (Green Growth)이 아니라 기존 산업과 에너지 패러다임을 고수 하는 것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마침내 탄소 배출량을 줄이 는 국제협약인‘파리기후변화협 정’ 을 탈퇴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사실상 그가 지난해 대 통령으로 당선되면서부터 예고 됐던 수순이었다. 미국의‘산업 르네상스’ 를약 속하고 ‘미국 우선(America First)’ 을 부르짖는 전략으로 대

지난 3월 백악관 앞에서 열린 파리협정 탈퇴 반대 시위

중국과 인도 등 이제 막‘굴뚝 산업’ 이 절정기에 오른 강대국들 도 자국 내 기업들로부터 상당한 탈퇴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 다. 한편에서는 미국이 이번 일로 국제 외교무대에서 큰 타격을 입 는 것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 질서에 적응하지 못하 고 뒤처질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세계 모든 나라가 에너지 구 조를 수력, 풍력, 태양력, 스마트 그리드 등 친환경 방식으로 바꾸 려는 상황에서 미국만 화력발전

핵심지지층 제조ᆞ건설ᆞ에너지ᆞ군수 기업들 탈퇴 압박에 부응 ‘러스트벨트’ 부흥 약속도 ‘탄소배출’ 없이는 실현 불가 판단 협정체결 주도하고 분담금ᆞ기금 상당량 부담하는 美공백 대체 난망 미래 에너지 질서 주도권 中에 넘어갈 우려도… “외교적 신뢰도 타격” 역전승을 거둔 트럼프 대통령이 태생적으로 제조업·건설업· 에너지 분야 재벌들과 불가분의 관계라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공화당 지지 세력인 재계, 특 히 자동차 기업과 에너지·건 설·군수 업계는‘부동산 재벌’ 인 트럼프 대통령을 조직적으로 지지해 당선에 일익을 담당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이들 에게 계속‘빚’ 을 갚아야만 하는 처지다. 실제로 석유 재벌과 민영 발 전소, 중공업 분야 기업들은 파 리협정 이행을 공공연히 반대하 며 뒤로는 새 정부에 끊임없이 압력을 넣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눈엣가시’같았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사라지면서 이 들‘에너지 기득권’ 은 천군만마 와 같은 트럼프 대통령을 활용한 생존 전략을 수행해왔다. 실제로 미국의 부와 권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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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에너 지 기득권층은 외곽뿐 아니라 정 부와 정치권에도 곳곳에 포진해 있다. 가장 중요한 국무장관이 바로 석유 재벌인 렉스 틸러슨 엑손모 빌 최고경영자(CEO)이고, 여당 인 공화당의 재정에 상당한 영향 력을 행사해온‘큰 손’역시 석유 재벌인 코흐 가(家)이다. 석유 부호인 록펠러 가는 이 미 미국의 상층부와 얽혀 모든 결정 구조에 관여하는 것으로 유 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기업뿐 아니라 핵심지지층인‘러스트 벨 트(쇠락한 중동부 산업 지대)’ 의 일반 노동자들에 약속했던‘굴뚝 산업 부흥’ 을 이루려면, 온실가 스를 뿜어내는 석유·석탄의 소 비량을 줄이는 게 불가능한 일이 기도 했다. 안 그래도 러시아 스캔들과 각종 국정과제의 좌초로 사면초 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 는 중공업과 건설업 등의 부흥을 통한 경제 발전이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유지할 마지막 카드라는 점도 그의‘단호한 선택’ 을 부추 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소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 이론을 믿지 않 는 스콧 프루잇을 올해 초 파리 협정 관련 주무 부처인 환경보호 청(EPA)의 수장으로 앉힐 때부 터 미국의 탈퇴는 어쩌면 기정사 실이 된 것일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 역시 기 후 변화를 부정하는 데다 지난 대선 캠페인 기간부터 각종 기후 변화 협정을‘중국의 사기극’ 으 로 규정하기까지 했다. 미국의 협정 탈퇴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세계 200여 개 국가 서명한‘거대 협약’ 인 파리협정 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지 불과 반년 만에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자 탄 소 배출량 2위 국가이면서 세계 외교협약을 주도해온 미국이 빠 지게 된다면, 협정의 의미는 물 론 실효성마저도 크게 퇴색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파리협정 체결 당시 이를 주도한 국가 중 하나 인 데다‘녹색기후펀드’이행금 과 유엔 기후변화 사무국 운영비 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담당하고 있어 당장 미국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부터가 최대 과제로 떠올 랐다.

비율을 그대로 고수하고 내연기 관 자동차 등 기존 운송수단에만 집착한다면, 결국 먼 미래에는 첨단 에너지 산업의 주도권을 중 국에 내주고‘2등 국가’ 로 전락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적잖이 나오 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주장의 진원지 는 주로 전임 오바마 정부 출신 인사들이다. 지나 매카시 전 EPA 청장은 최근 포린폴리시(FP) 기고에서 현 정부가 청정 공기와 물, 토지 에 대한 기본적 수요를 간과하고 있고, 파리협정 탈퇴는 국제적으 로 기후 변화 대처를 주도함으로 써 얻는 막대한 경제적 기회와 외교적 지렛대를 중국에 넘겨주 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 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파리협정 협상 대표를 맡았던 토드 스턴 전 기후변화특사도 시사잡지 애 틀랜틱 기고문에서 미국의 지도 력으로 탄생한 파리협정을 미국 스스로 탈퇴하는 것은 세계의 분 노와 실망, 혐오를 부르는‘심각 한 외교적 손실’ 을 가져올 것이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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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反이민 수정명령’대법원 심판대에… 법무부 상고 미국 항소법원에서 제동이 걸 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반(反)이민 행정명령’ 이 결국 연방대법원 심판대에 오른다. 1일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 (WP)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6개 무슬림 국가(이란·리비 아·소말리아·수단·시리아· 예멘) 국적자의 입국을 한시적으 로 막는 수정명령이 효력을 회복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했다. 법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 정명령이“합법적” 이라며 정책 이 시행되면 미국이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 버지니아 주(州) 리치 먼드의 제4 연방항소법원은 지

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의 수정 명령 효력을 중단한 하급심의 판 결을 그대로 유지하는 결정을 내 렸다. 제4 항소법원은 트럼프 대 통령의 수정명령이“종교적 무 관용, 반감, 차별로 가득 차 있 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이 라크까지 포함한 7개국 국민과 난민 입국을 잠정 금지한 1차 행 정명령이 항소법원에서 제동이 걸리자 3월 입국금지 대상 6개국 국적자에 한해 기존 비자 발급자 와 영주권자의 입국은 허용하고 신규 신청자의 입국은 90일간 금 지하는 내용의 수정명령(2차 행 정명령)을 발동했다. 이후 메릴랜드와 하와이의 연

방지방법원은 수정 행정명령의 효력을 중단하는 1심 판결을 내 렸다. 1차에 이어 수정명령도 법 원에서 제동이 걸리면 트럼프 대 통령은 다시 한 번 정치적 타격 을 입는다. 무슬림 입국금지를 핵심으로 한 행정명령은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다. 유권 자들과의 약속을 현실화한 정책 이 끝내 좌초하면 트럼프 대통령 의 국정 리더십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트럼프 캠프와 러 시아의 내통 의혹을 다루는‘러 시아 스캔들’조사로 트럼프 대 통령이 위기를 맞은 상황이라 반 이민 수정명령의 명운을 가를 대 법원의 결정이 더욱 주목된다.

의회“코미 8일 청문회서 증언”발표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및 트럼프 캠프와의 내통 의혹 수사 를 지휘하다가 해임된 제임스 코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이 오 는 8일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증 언한다고 정보위가 31일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코미 전 국장이 이 청문회에 서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을 백악관에서 일대일로 만났 을 당시 수사중단 요청을 받았다 는 언론 보도를 사실이라고 확인 하고 관련된 추가 증언들을 내놓 을 경우‘러시아 스캔들’사태의 파문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법무장관‘러시아 내통’의혹… CNN“러 대사와 만남 추가포착”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을 둘러싼‘러시아 내통’의혹이 점 차 짙어지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1일 세션 스 장관이 지난해 미 대선 기간 세르게이 키슬랴크 미국 주재 러 시아 대사와 만난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두 차례 만난 것으 로 알려졌으나 한 차례 더 만남 이 있었다는 것이다. CNN은 세션스 장관이 트럼 프 캠프에서 활동하던 2016년 4 월 27일 워싱턴의 메이플라워 호 텔에서 키슬랴크 대사를 만난 것 으로 보고 의회 조사단이 이 부 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고 공화당과 민주당, 정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세션스는 대선 후보자였던 트 럼프의 외교 정책 연설을 앞두고 키슬랴크 대사와 다른 외교관들, 행사 관계자 등 주요 참석자 등 을 소규모로 접견했던 것으로 알 려졌다. 이 같은 의혹을 두고 의회 조 사단과 별도로 미 연방수사국 (FBI)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FBI는 이날 트럼프 대선 캠프 와 키슬랴크 대사의 만남을 미 대선 개입을 위한 러시아 첩보 활동의 하나로 볼 것인지 판단하 고자 규명작업에 애를 쓰고 있 다. 또한 이날 같은 장소에서 세 션스와 키슬랴크 대사가 별도로

개인 면담을 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 같은 의혹을 즉 각 부인했다. 미 법무부의 사라 이스구 플 로레스 대변인은“신빙성이 공 개적으로 검토되지 않는 익명의 관계자가 거짓 이야기를 주류 언 론에 흘림으로써 조사 과정을 계 속 방해하려 해 안타깝다” 고말 했다. 이어“세션스 당시 의원이 메 이플라워 호텔에서 그 어떤 러시 아 인사와도 사적인 만남이나 별 도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는 사 실은 변하지 않았다” 고 강조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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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FRIDAY, JUNE 2, 2017

트럼프, 파리기후협정 탈퇴 공식발표…“오늘부터 전면 이행중단” 백악관 기자회견서 직접 발표“미국에 불리… 난 피츠버그 시민 대표해” “더 좋은 협정 추진하겠지만 안 돼도 좋아” … 오바마“미래를 거부한 결정”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공식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비준한 지 9개월 만에 파리기후협정을 백지화했다. 세계 2위 탄소 배출국인 미국 의 탈퇴 선언으로 파리협정은 사 실상 존폐의 갈림길에 서게 됐 다. 트럼프 대통령이‘미국 우선 주의’ 를 앞세워 국제사회의 약속 을 파기한 데 대한 비판도 고조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미국은 파리협정의 전 면적인 이행을 중단한다” 며 파리 협정 탈퇴를 직접 발표했다. 그는“파리협정은 미국에 불 이익을 가져다준다” 며“나는 미 국 국민을 보호할 책무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 고 주장했다. 또“나는 파리가 아니라 피츠 버그 시민의 대표가 되기 위해 선출된 것” 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협정에 서 탈퇴하는 대신 미국과 국민에 게 도움되는 더 좋은 조건의 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 견을 갖고 미국은 이날부터 파리기후변화협정의 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협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모든 새로운 협정 은 세계의 모든 나라가 부담과 책임을 공유하게 할 필요가 있 다” 며 공평한 부담을 강조했다. 그는“파리협정보다 더 나은 정책을 찾기 위해서라면 민주당 과 논의할 용의가 있다” 고 덧붙 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공 정한 협정이 만들어지면 정말 좋 겠지만 안돼도 좋다” 며 강력한 추진 의사를 드러내진 않았다.

그는“파리협정이 중국과 인도에 엄격하지 않다” 며 미국에‘나쁜 협정’ 이라고 주장하는 등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거듭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부터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는 중국이 꾸며낸 것이라며 파리 협정 파기를 주장해왔다. 파리협정을 최대 업적의 하나 로 꼽아온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도중 성명을 내,“이번 결정으로 트럼 프 행정부는 미래를 거부한 극소

수 국가에 합류하고 있다” 고강 력히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파리협 정에 남아있는 국가들은 그로 인 해 창출되는 고용과 산업에 있어 과실을 수확할 수 있을 것” 이라 며“미국은 그 협정의 전면에 있 어야 한다” 고 촉구했다. 미국이 파리협정 탈퇴 절차를 밟는 데는 앞으로 3~4년이 걸린 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미국은 오바마 정부 시절 녹 색기후펀드에 30억 달러 출연을 약속했으나, 협정 탈퇴로 기금 출연 약속도 파기할 것으로 보인 다.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2도 이 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 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 용을 담고 있다.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 를 대체하기 위한 국제협약으로 2015년 11월 제21차 유엔 기후 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서 195개국의 합의로 마련돼 발 효됐다. 미국은 시리아, 니카라과에 이어 이 협약에 불참하는 세 번 째 나라가 됐다.

‘마닐라 카지노 총격·방화’한인 1명 사망…“37명 숨져” 한인 3명은 대피 도중 경상… 범인, 소총 난사ᆞ방화 후 도주 자살 2일(현지시간) 새벽 필리핀 수 도 마닐라의 국제공항 인근 복합 리조트에서 발생한 총격·방화 사건과 관련, 한국인 1명이 대피 중에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범인 1명을 포함해 37명이 숨졌 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한 국인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 40대 중후반의 한국인 남성 1명 이 숨지고 3명이 경상을 입었다 고 밝혔다. 숨진 한국인은 총격 사건이 일어난‘리조트 월드 마닐라’ 에 서 대피해 휴식을 취하다가 숨졌

총격 및 방화 사건이 일어난 필리핀 마닐라 리조트

왔다. 앞서 테러 감시단체 시테 (SITE)는 극단주의 무장단체‘이 슬람국가’ (IS)가 이번 공격이‘외 로운 늑대 전사’ 에 의해 단행된 것이라며 배후를 자처했다고 밝 혔다. 필리핀 정부가 남부 민다나오 섬에 계엄령을 발동, IS 추종 반 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IS의 보복 테러가 아니 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의 사실관 계를 볼 때 단순 강도 행각일 가 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주장을 부정했다. 델라로사 청장은 폐쇄회로

IS “우리 소행이다”… 필리핀 정부 “테러 연관성 없어… 카지노칩 노린 강도” 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다른 한국인 3명은 연기를 흡 입하거나 대피 과정에서 다쳐 병 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안정 적인 상태라고 한국대사관은 전 했다. 한국대사관은 현장에 영사 2 명을 급파해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 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스카 알바얄데 마닐라 지방경찰청장 은 사건이 일어난 카지노에서 36

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범인의 방화로 연기가 자욱한 상태에서 대피하다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금까지 54명 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70 명이 넘는다는 보도도 있다. 이날 사건은 리조트 월드 마 닐라의 카지노에 한 남성이 들이 닥쳐 M4 소총을 난사하면서 시 작됐다.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 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복면을 쓴 괴한이 카지노의 대형 TV 스크

린을 향해 총을 쏜 뒤 테이블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고 밝 혔다. 범인은 물품 창고에서 1억 1천300만 페소(약 25억5천만 원) 어치의 카지노 칩을 챙겨 달아났 다. 범인은 얼마 뒤 이 카지노의 호텔 방에서 침대에 누워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분 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외국인으로 보이는 키 183㎝가량의 백인 단 독 소행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해

(CC) TV를 통해 이 남성이 사람 에게 총을 겨누지 않은 것을 확 인했다며 테러로 볼 증거가 없다 고 설명했다 그는 범인이 사람들을 해치지 않고 카지노 테이블에 불을 지른 뒤 카지노 칩이 저장된 방으로 들어가 수백만 달러어치의 칩을 훔친 점을 들었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 대 통령궁 대변인도“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과의 연관성은 없다” 고 말했다.

아프리카사막 건너던 어린이·여성 등 난민 44명 탈수 사망 아프리카사막을 건너려던 난 민 최소 44명이 차량 고장 사고 를 당하는 바람에 탈수로 사망했 다고 영국BBC와 AFP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국제적십자사와 니제르 당국 에 따르면 이날 난민 44명이 니

제르 북부 디르쿠에 있는 사막에 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일대는 모래 폭풍이 자주 불고 낮 기온 이 섭씨 42도에 달하는 사막 지 대이다. 사망자 중에는 갓난아기 3명, 어린이 3명, 여성 17명이 포함돼

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난민들 이 사막을 건너던 중 트럭이 고 장이 난 뒤 걷다가 모두 탈수로 사망했다” 고 밝혔다. 이 일행의 생존자 6명은“트 럭이 고장 난 지점에서 먼 거리

에 있는 마을까지 걸어가 구조됐 다” 고 말했다. 서아프리카 가나와 나이지리 아 출신인 이들은 리비아로 밀입 국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고 나이지리아 뉴스 매체 사헬리 엔이 전했다.

기후협정탈퇴 트럼프, 佛獨英加 정상 통화… 마크롱“재협상없다” 마크롱 “트럼프, 지구 미래에 큰 실수… 행성B 없기에 플랜B도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파리 기후변화협 정 탈퇴를 선언한 직후, 주요 국 가 정상들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고 재협상을 요구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 크롱 프랑스 대통령, 테레사 메 이 영국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 나다 총리 등과 전화통화를 하 고,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고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정상들 과의 통화에서 협정 재협상도 요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마크롱 프랑스 대 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우 리가 앞으로 계속 대화를 해나가 겠지만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관 해 그 어느 것도 재협상 될 수 없 다” 고 밝혔다고 프랑스 정부 당 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미국과 프랑스 가 계속 협력해 나가겠지만, 기 후 (분야)에서는 아니다” 라고 덧 붙였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국제협정인 파리협정을 거부한 미국의 결정을 비난하면 서, 기후정책에서는 미국과 행보 를 같이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 이된다. 이와 관련, 마크롱 대통령은 별도의 연설을 통해“트럼프 대 통령이 미국과 미국인의 이익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오점(error)를 남겼고, 지구의 미 래에도 큰 실수를 저질렀다” 면 서“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분명하게 말하겠다. 파리협정의 재협상은 없을 것” 이라고 밝혔 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기후 에 더는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면서“(지구를 대체할) 행 성B가 없기 때문에 (파리협정을 대신할) 플랜B도 없다” 고 말했 다.

정치인 1천900명에 뇌물 준 브라질기업 사상최대 3조6천억 벌금 검찰수사 협조대가로 회장 형제는 형사처벌 면해… 전ᆞ현직대통령 혐의 증거 제출 국가대표급 기업들 잇단 벌금 기록 경신에 국민들 ‘도대체 얼마나 부패했나’ 성찰 전·현직 대통령 3인을 포함 해 수많은 정치인과 거대 기업들 과 그 임원들이 연루된 브라질 사상 최대 부패 사건에 대한 수 사가 3년 넘게 계속되면서 최대, 최고 등의‘신기록’ 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뇌물사건 벌 금 사상 세계 기록이 다시 세워 졌다. 세계 최대의 식육 가공 회사 인 브라질 JBS SA의 모회사 J&F 인베스티멘토스가 103억 헤알 (32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브 라질 검찰과 합의한 것이다. 이 회사는 브라질 정치인 1천 900명에게 총 1억5천만 달러의 뇌물을 주고 그 대가로 연금펀드 와 국영은행 등으로부터 투자금 과 대출을 받은 혐의를 인정했 다. 또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지 우마 호세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에 대 한 수사에서 녹음테이프 등의 증 거물을 제출하는 등 검찰에 적극 협력하는 대신 앞으로 25년간에 걸쳐 3조5천억 원이 넘는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BBC, 해외부패방지법 (FCPA) 전문 블로그 등이 31일 (현지시간) 전했다. J&F의 회장과 부회장이던 조 에슬레이 바치스타 형제는 이들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검찰과 조 건부 감형 협상 덕분에 교도소행 도 면했다. 지난해 12월엔 브라질 거대 건설사 오데브레시 SA도 브라 질, 미국, 스위스 검찰과 협상을 통해 25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당시 미 법무부는“역 사상 최대의 해외 뇌물 사건” 이 라고 불렀다. 그 이전엔 독일 지 멘스 AG가 2008년 독일과 미국 에 16억 달러의 벌금을 물기로 합의한 게 최고 기록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브라질의 한 경영학 교수의 말을 인용,“브 라질뿐 아니라 세계에서 전례 없 는 협상 결과” 라며“브라질이 기 로에 선 상황을 보여준다” 고말 했다. 브라질 검찰은 31일 바치스 타 형제와의 조건부 감형 협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들이 세 전·현직 대통령 혐의에 대한 증 거를 제출하는 등 수사에 협조했 다고 밝혔다. 이들 전·현직 대 통령은 그러나 JBS로부터 뇌물 을 받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브라질 검찰수사와 별개로, 미국 법무부도 JBS의 미국 내 업 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 다. JBS는 브라질에서만 뇌물을 제공했다고 말하지만, 전문가들

은 이 회사가 20여 개국에 진출 해 있는 점을 들어 다른 나라들 에서도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아르 헨티나에선 이미 농업단체가 이 회사의 거래에 대한 조사를 벌일 것을 당국에 요구하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브라질의 국가대표급 기업들 이 잇따라 뇌물사건으로 사상 최 대 벌금 기록을 경신하자 많은 브라질 국민은 자신들의 나라가 도대체 얼마나 부패했는지 자아 성찰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한 대학의 법학 교수 이바르 하르트만은 브라질에선 이제 부패 관행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가 시작된 셈이라며“그동 안 브라질의 사법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더라면 이런 거물 경제인 들이 이렇게 발가벗겨지는 상황 에 빠지지 않았을 것” 이라고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J&F가 내기로 한 벌금은 매 년 4억 헤알(1억2천400만 달러) 수준이어서, 이 회사가 지난해 신고한 수입 1천704억 헤알에 비하면 푼돈인 셈이다. 브라질 사상 최대의 부패 사 건에 대한 수사인‘세차 작전’ 은 이미 3년 이상 지속되면서 연루 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구촌화제

2017년 6월 2일(금요일)

“시까지 쓰는 AI” MS 인공지능‘샤오빙’中서 시집 출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 국에서 선보인 인공지능(AI) 로봇‘샤오빙’ (小氷)이 세계 최 초로 AI가 쓴 시집을 발간했 다. 1일 중국 인민망(人民網)과 봉황망(鳳凰網) 등에 따르면 샤오빙은 자가 학습을 통해 시 작(詩作)을 익힌 뒤 지난 19일 중국어 시집‘햇살은 유리창을 잃고’ 를 출간했다. 샤오빙은 1920년 이후 현 대 시인 519명의 작품 수천 편 을 100시간 동안 스스로 학습 해 1만여 편의 시를 썼다. 이번에 출간된 시집은 샤오 빙이 쓴 1만여 편의 시 중 139 편을 선정해 펴냈으며, 시집의 제목도 샤오빙이 직접 지었다. 시집은 10개의 챕터로 구성 돼 있으며 고독, 기대, 기쁨 등 사 람의 감정을 담아 냈다. 또“비가 해풍을 건너와 드문 드문 내린다” “태양이 , 서쪽으로 떠나면 나는 버림받는다”등 독

MS의 인공지능 샤오빙이 출간한 시집 ‘햇살은 유리창을 잃고’.

특한 표현도 등장한다. 그러나 일부 표현들은 AI가 쓴 시구인 것을 알아차릴 수 있 을 정도로 어색하다고 봉황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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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피렌체“몰지각한 관광객 쫓으려 성당 계단 물청소” 伊, 문화유산 훼손 막기 위해 갖가지 고육책 동원

화려한 르네상스의 흔적을 간 직한 이탈리아 피렌체 시가 도시 의 주요 성당 등에서 진을 치고 앉아 음식물을 섭취하고, 쓰레기 시집을 제작한 치어스 출판 를 버리는 일부 몰지각한 관광객 사 둥환 책임 프로듀서는“샤 을 쫓기 위한 고육책으로 성당 오빙은 사진을 보고 영감을 얻 계단에 대한 물청소를 시작했다. 고 시를 썼다. 이 과정은 진짜 다리오 나르델라 피렌체 시장 시를 쓰는 것과 기본적으로 같 은 지난 31일“오늘부터 우리는 다” 며“아주 작은 오류가 포함 성당의 계단 청소라는 매우 단순 돼 있긴 하지만, 샤오빙의 시 며 는 독창적인 언어가 사용됐다” 한 실험적 조치를 시행한다” “이는 청소 목적과 함께 그곳에 고 말했다. 머물며, 먹고, 마시고, 쓰레기를 샤오빙의 개발자인 MS의 버리는 사람들을 막기 위한 것” 리디는“” 샤오빙은 시각부터 이라고 밝혔다. 청각까지 완벽한 인공 감각 시 그는“성당들은 식당이 아니 스템을 갖추고 있다” 며“MS가 라 종교적이며, 문화적인 장소다. 개발한 고급 채팅 로봇인 샤오 빙은 중국 내 14개 국·내외 피렌체는 야외 좌석과 테이블을 갖춘 카페들이 많이 있다” 며“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광객이 (물청소 후)그곳에 앉고 에서 2천만 명의 사용자들과 자 하면 젖는 것을 감수해야 할 소통하고 있다” 고 소개했다. 것” 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샤오빙은 2015년 12월에는 피렌체 시는 우선 르네상스 둥팡(東方)위성방송에 출연해 빅 거장 미켈란젤로 등의 유해가 안 데이터를 분석해 날씨를 예측하 치돼 있는 산타 크로체 성당과 고 이를 바탕으로 기상 관리 조 산토 스피리토 성당 등 패스트푸 언을 해주는 AI 기상캐스터로 활 드 취식객이 많이 몰리는 피렌체 약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 의 대표적인 성당의 계단에서부 다.

피렌체 산타크로체 성당 계단을 물청소하는 미화원

터 물청소를 개시한 뒤 효과를 판단해 이번 조치를 다른 장소로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 다. 시의 이런 계획이 알려지자 관광객들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 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비판 여 론도 일고 있다. 또,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 가는 한 여름에는 물청소를 해봤 자 물이 금방 말라버려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 온다. 피렌체 시는 실제로 이날 점 심을 기해 산타 크로체 성당 계 단에 물청소를 했으나, 본격적인

여름 날씨 속에 얼마 지나지 않 아 물기가 모두 말라버린 탓에 성당 계단은 곧바로 관광객들에 게 또 다시 점령됐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1일 전했 다. 나르델라 시장은 비판 여론에 대해“우리는 피렌체의 문화 유 산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대응하기 위해 (벌금 등을 매기 는 다른 도시에 비해)좀 더 점잖 으면서도 효과적인 방식을 도입 하려는 것일 뿐” 이라고 항변했 다. 피렌체 시는 작년에도 성당

등의 계단에 죽치고 앉아 패스트 푸드를 먹는 사람들로 유적지가 몸살을 앓을 뿐 아니라, 패스트 푸드로 인해 고유 먹거리가 위협 받자 도시 심장부인 두오모 광장 에 점포를 내려던 맥도날드의 계 획을 불허한 바 있다. 또, 외래 음식에 맞서기 위해 유서 깊은 역사 지구에서 새로 문을 여는 식당들에 최소 70%의 식재료를 현지 산물로 채우도록 하는 법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한편, 관광객과 현지인에 의 한 문화재 훼손과 정체성 상실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이탈리 아 도시는 비단 피렌체뿐이 아니 다. 수도 로마의 경우 작년 9월 리 모델링 후 재개방한 스페인 계단 에서 음식을 먹다가 적발되거나, 트레비 분수 등 시내 주요 분수 에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되면 최 대 수 백 유로의 벌금을 물리고 있다. 베네치아 역시 전통을 수 호하고, 고유 문화를 지키기 위 한 차원에서 케밥 등 패스트푸드 가게의 신규 개점을 금지하는 법 안을 최근 승인했다.

한마리 18억원대 日참치‘최고가’등재 ‘자전거 정체’심각한 코펜하겐‘전용 도로상황판’설치 ‘기네스북’ 스시 한개 당 40만~50만원… 수준 초고가 일본에서 한마리에 1억5천 540만엔에 팔린 참다랑어(참치) 가 기네스북에 가장 비싼 참치로 등재되게 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전했다. 2013년 1월 5일 도쿄 쓰키지 (築地)시장에서 열린 새해 첫 경 매에 나온 이 참다랑어는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오마(大間)산 으로 무게가 222㎏에 달했다. 당시 환율로 이 참치의 가격 은 약 18억7천400만원에 달했 다. 1㎏에 무려 70만엔에 거래된 것이다. 이를 초밥에 사용할 경우 개 당 4만~5만엔(현 환율 기준 40만 ~5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다. 기네스위원회측은 1일 이 참 치를 낙찰받아던 초밥 체인점 ‘스시잠마이’운영회사인 기요 무라(喜代村)에 세계기록 인정증 을 전달했다. 이 회사 기무라 기요시(木村

2013년 18억원에 낙찰된 참치

淸) 사장은“기네스 기록을 계기 로 일본의 외식산업, 수산업, 경 제를 발전시키도록 더 힘껏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2013년 경매 당시에도 이 참 치는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 며 화제가 됐었다. 전년도 첫 경 매에서 팔린 참치가 5천640만엔

이었던 것에 비해 3배나 됐기 때 문이다. 이후 2014년에는 736만 엔, 2015년에는 451만엔, 2016 년에는 1천400만엔, 2017년에는 7천420만엔에 낙찰됐다. 이런 높은은 초밥 체인점들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 쟁에 나서면서 형성된 것이다.

하루 평균 통행량 자전거가 차 추월…러시아워 때는 길 밀려 차보다 자전거가 더 많은 도 시인 덴마크 코펜하겐이 자전거 를 위한 실시간 교통 상황판을 ‘세계 최초로’자전거 도로에 설 치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 일(현지시간) 전했다. 상황판은 390km에 이르는 코 펜하겐 시내 자전거 전용도로의 주요 지점에 설치돼 자전거 이용 자들에게 막히지 않는 길과 목적 지까지 남은 거리, 공사 상황 등 을 알려준다. 상황판 설치에는 420만 크로 네(7억1천만원)가 들었다. 시 기술환경처 모르텐 카벨은 “자전거 도로에서 매일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다퉈야 하는 자전 거 이용자들에게 좀 더 개선된 접근성을 보장해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코펜하겐에서는 지난해 하루 평균 시내를 다니는 자전거 수가 26만5천700대로 25만2천600대 를 기록한 자동차 수를 처음으 로 앞질렀다. 1970년 조사 때 자전거 10 만대, 자동차 34만대였는데 46 년 만에 자전거가 자동차를 앞 섰다. 코펜하겐의 작년 하루 평균 자전거 운행 거리는 140만km 를 기록했다. 41%의 시민이 출퇴근, 통학 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했다. 국회의원 63%도 자전거로 출

포화상태인 코펜하겐 자전거 주차장

퇴근했다.

도로 체계를 자전거

에 맞게 바꾸면서 코펜하겐의 자 전거 통행량은 20년간 68% 늘었 다. 시는 2005년 이후 자전거 인 프라 구축에 10억 크로네(1천 694억원)를 투자했지만, 자전거 정체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2025년에는 자전거 통행량이 지금보다 평균 25%, 러시아워 시간에는 36% 늘 것이라는 분석 도 나왔다. 코펜하겐 시내 루이즈 여왕 다리는 하루 4만여 대의 자전거 가 통행한다.



문의전화 : 718-939-0900 이메일 : nyilbo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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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FRIDAY, JUNE 2, 2017

살며 생각하며

좌익(左翼)의 뿌리 — 부제(副題) : 권력무상(權力無常) 문재인 대통령이 봉하 마을에서 열 린 노무현 추도식에서 정권탈환 보고 를 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방영되었다. 열성 지지자들이 서로 손 을 잡고 앞뒤로 흔들어 대며 금년부터 5·18 기념 곡으로 지정된‘산자여 따 르라’ 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다. 그런 가운데 한쪽에서는 박근혜 전 대 통령이 수갑을 차고 버스에서 내려 초 라하고 착잡한 모습으로 법정에 앉아 있다. 직업이 뭐냐는 판사의 물음에 무 직이라고 대답하고 있었다. 권불 십년, 권력 무상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바야흐로 박 씨 정권이 망하고 문 씨 정권이 들어선 실감이 난다. 우익은 좌 익을 저주하고 좌익은 우익을 짓밟아 야하는 이념으로 찢어진 나라에서 이 번에는 우익이 좌익에게 KO 패 한 것 이다. 이 나라는 정치 투쟁에서 패배하 면 감옥소에 가거나 목숨을 내놓는 잔 인한 나라다. ◆ 우익과 좌익 태동과 전개 흔히들 우리나라가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있는데 이번에는 진보가 이겼 다고 평들을 한다. 그래서 보수정권이 몰락하고 진보정권이 들어섰다는 것이 다. 그러나 엄밀히 이야기 하면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라기보다는 우익과 좌익 의 정치투쟁에서 좌익이 승리했다고 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 일제 식민지 통치의 강점기를 벗어 난 한반도에 북에는 로스케인 소련군 이, 남에는 양키인 미군이 진주했다. 사 실 해방이 되기 전부터 지식층들을 중 심으로 항일 저항 운동이 일어났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의 좌익운동의 시초라 고 본다. 일본은 자본주의 경제체재였 으므로 이들의 우리민족 착취에 저항 하는 운동의 동력은 자연히 당시 유행 하던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건설의 지 침이었던 마르크스 레닌주의였다. 그 러므로 이 사상이 좌익이념의 뿌리라 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해방이 되자 미미하게 민족 주의 진영을 중심으로 우익이 태동하 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의 우익은 점령군인 미군의 후원 아래 일본의 식 민통치로 잃어버렸던 민족자존을 회복 하고 혼란을 방지하고 나라와 백성을

점진적으로 안정시키려는 세력이었다. 그 후 점령군들이 우리나라를 신탁 통치 하려는데 대해 좌익과 우익이 반 대와 찬성의 손익계산을 하면서 서로 가 적대시하며 피 터지는 투쟁이 시작 된 것이다. 여기에서 우익은 이미 미군 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었으므로 좌 익은 자연히 소련이 지원하는 북한과 연대하게 되었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의 건설을 위한 급진적인 혁명노선을 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우익은 그들 의 성향과 노선을 반대하는 세력으로 구분되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 우익의 정착 아무튼 북한은 공산주의 체재가 되 었고 남한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체재가 되었다. 그리고 6·25 남침이 시작되었다. 북한의 김일성이 남한까 지 적화통일을 하기 위해 민족상잔의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북한이 은밀하 고 차분하게 전쟁준비를 하는 동안 남 한은 기강이 해이해져 흥청거렸고 거 리는 연일 좌우의 투쟁으로 사회가 혼 란한 상태였다. 전쟁은 단기간에 적화 통일의 목적을 이루고 끝나게 되었을 때 유엔군이 참전하게 되었고 전세는 역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중공군이 개 입하게 되어 현재의 휴전선을 긋고 분 단국가가 된 것이다. 그동안 남한 국민들은 학살 등 전쟁 의 참상과 인민재판 등 공산주의자들 의 잔혹성을 체험하게 되었다. 또한 북 한에서는 주민들에게 공산주의 사상을 주입시키며 세뇌시키는 독재가 시작되 었다. 그러자 북의 이런 체재에 염증을 느끼고 피난하는 사람들이 남한으로 몰리게 되었고 이들이 합쳐서 대한민 국의 국민들이 된 것이다. 그런 진저리 치는 체험을 한 세대가 공산주의자들 을 극도로 혐오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 스러운 것이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혁명을 일으켰을 때도 부패한 정권을 타도 한 데 대해 통쾌하게 생각을 했다. 그러나 혁명의 주동자인 박정희라는 인물이 공산주의자나 사회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이 아닌가 해서 의심을 하고 미국 에서도 지지를 보류했었다. 그러자 박 정희는 반공을 국시의 제 1로 내세우면 서 자신이 공산주의 자가 아님을 천명하 였으며 비로소 국민

정진철(鄭鎭哲) <서울 거주, 수필가·저술가>

들이 안심하고 지지하게 된 것이다. ◆ 왜 서로 적대시 하나 이러한 기초위에서 강력한 군사정 권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산업화의 성 공으로 나라의 성장과 활력을 얻게 되 자 국민들의 지지를 얻게 되었으며 그 여세를 몰아 장기집권체재로 들어섰 다. 그러나 점차 민주국가가 아니고 독 재국가로 변질됨으로서 반 체재 운동 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소위 정치발전은 후퇴했지만 지금과 같이 비교적 경제적으로 안정된 나라 가 된 것이다. 한편으로는 아픈 역사였지만 시대 적으로 선의의 독재가 필요했었음을 부인할 수가 없고 아울러 내 무덤에 침 을 뱉으라고 외친 박정희의 헌신과 국 민들의 희생과 감내로 이루어진 귀한 산물인 것이다. 그런데 당시에는 분명히 장기집권 에 대한 염증으로 불만이 누적되어 가 고 있었고 집권세력들은 이를 스포츠 의 활성화 등으로 이목을 돌려보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 로서는 저항할 수 있는 조직도 없어 내 심 불만만 가질 수밖에 달리 표출할 수 있는 아무런 힘이 없었다. 우익들은 그 때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좌익들이 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물론 투쟁을 하기 시작한 운동권이 전부 공산주의는 아니다. 투쟁을 하기 위해 조직은 했어도 독재체재에 항거 하려는 공산주의 이념과는 다른 온건 한 세력들로 조직된 운동권이 시발점 이었다. 그러나 이들 보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이념으로 무장한 세력들이 강력한 조직력을 기반으로 다른 조직 과 격렬한 투쟁을 통해 운동권을 장악 하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이 나라를 건설하고 발전시켰다고 자부하 는 우익들은 지금의 운동권을 개혁적 인 순수한 운동권으로 보지 않고 공산 주의 이념으로 학습한 자들이 장악한 불순한 세력이라고 생각하고 적대시 하는 것이다. ◆ 보수와 진보 편가르기 이와 같이 우리 사회가 우익과 좌익 으로 찢어진 것인데 언제부터인가 이 것을 보수와 진보세력으로 애매하게 분류를 하여 편 가르기가 되었고 이 또 한 좌익의 치밀한 계략에 의한 것이라

5월23일 오전 10시1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이 열렸다.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형사 대법정에서 재판장의 지시에 피고인 출입문이 열리고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53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재판의 끝은 과연 어떻 게 끝날까?

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우익세력을 보수 아니면 수구꼴통으로 폄하하고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친북 내지 종북 세력들은 스스로를 진보세 력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면 에 깔린 이념을 내세우면 국민들의 호 응을 얻지 못하니까 혈기왕성한 젊은 이들이 선호하는 진보라는 단어로 포 장하며 진짜 얼굴은 숨기고 있다는 것 이다. 그런데 아이로니컬한 것은 우익 들조차도 스스로 보수 세력이라고 칭 하며 그 말을 무슨 훈장을 찬 것처럼 부 르고 다니는 것이다. 어떻든 우익들은 좌익으로 생각하 는 김대중, 노무현에 대해 겉으로 자유 시장 경제체재를 옹호한다고 표방은 해도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믿지 않고 공 산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의 심을 하고 싫어했던 것이다. 본인들은 그것은 편견이고 자신들은 진보세력일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좌익의 뿌리를 생각하며 믿으려 하지 않았다. 같은 맥 락으로 노무현의 뒤를 이은 문재인 정 권이 들어선데 대해서도 지나친 친북 정권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반대했 던 것이다. ◆ 우익정권의 실정(失政) 사실 우익들은 남한에서 만큼은 좌 익이 뿌리를 내려서는 안 되고 우익세 력들이 정권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 하고 있다. 우익도 보수적인 세력만 있 는 것이 아니고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세력들도 있으니까 그들끼리 바꿔가며 정권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즉 좌익은 공산주의 이념을 가진 세력이 므로 남한에서는 뿌리를 내려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경제가 발전하는데 비례하 여 국민들의 민도도 높아지고 비로소 군사정권이 끝나고 민간인인 김영삼의 우익정권이 들어서는데 까지는 성공했 다. 그러나 그사이 노태우정권시절 전 교조가 조직되었고 이들에 의해 신세 대들의 의식화도 시작되었다. 군사정 권은 물론 우익 문민 정권조차 부패와 실정이 계속되었고 결국 IMF 사태까지

터지게 되자 더 이상 우익들이 얼굴을 들 수 없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신세대 젊은이들이 기 성세대를 변화를 두려워하는 보수적 세대라고 폄하하고 좌익 세력을 개혁 적인 진보세력이라고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물론 우익들은 이들이 좌익을 경험하지도 못하고 그 뿌리를 알지도 못하여 경솔한 처신을 하고 있다고 안 타까워했으나 더 이상 버티지 못하였 다. 거의 불가항력적으로 좌익세력에 게 정권을 넘겨주게 되었다. 이렇게 김대중 정권이 등장하였고 뒤이어 정몽준이라는 재벌 2세의 어정 쩡한 처신으로 노무현 정권까지 이어 가게 되었다. 그러나 좌익 정권 10 년 동안 일방적으로 북에 퍼다 주는 친북 의 도가 지나치다고 염증을 느낀 국민 들이 다시 이명박 우익정권을 선택하 게 되었고 박근혜 정권까지 탄생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그렇게 지켜왔 던 박근혜의 우익정권을 다시 내 줄 수 밖에 없는 불행한 사태를 맞게 된 것이 다. ◆ 정의(正義)의 두 얼굴 우익은 이번사태가 좌익의 치밀하 게 계획된 음모로 이루어졌다고 믿고 있고 좌익은 우익의 적폐로 무너진 것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즉 우익은 박근 혜가 무슨 죄냐 하고 항변하고 있고 좌 익은 죄가 한 두 가지가 아니라 차고 넘 친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든 박근혜에 대한 탄핵이 이루 어졌고 구속이 집행되었다. 혹자는 이 념 투쟁이 제일 중요한 임무였는데 방 심하고 소홀했기 때문에 그 정치투쟁 에서 진 것이라고 한다. 언론을 장악하 지 못하고 적대적으로 만들었기 때문 에 언론에 의해서 무너졌다고 한다. 권 위적이고 소통불통으로 민심 이반을 불러왔다고 한다. 정직하지 못하고 부 도덕했으며 무능했다고 한다. 지금에 와서 이런 비판이 무슨 소용 이 있겠는가마는 소통불통인 생활로 판단능력은 아직도 미숙한 것 같다. 박 근혜는 자신이 무죄라는 확신을 가지 고 변호사들을 선임하여 검찰 의 공소사실을 하나하나 부인 하며 법리적으로 다투려고 하 고 있다. 사법부의 정의롭고 올바른 판단을 믿는다는 생각 인 것 같다. 그러나 정의는 권력에 의해 서 세워지는 것이다. 인간의 기본적 가치와 보편타당한 양 심에 의해서 세워지는 것이라 기보다 권력의 필요에 의해서 판단기준이 달라진다는 뜻이

다. 즉 박근혜 정권에서의 정의와 문재 인 정권에서의 정의가 같다고 할 수 만 은 없다는 뜻이다. 문재인 정권은 발 빠르게 박근혜 정 권과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의 권위주의적이고 소통불통이미지와 상 반되게 서민적이고 파격적인 행보로 민심을 파고들며 지지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우익의 입장에서는 그가 외 치는 통합과 협치는 좌익세력들간의 통합과 협치를 의미하는 것일뿐이라고 평가 절하하고 있다. 그리고 우익 세력 에 대해서는 이해찬 의원의 말처럼 궤 멸과 적폐 청산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 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언론이 앞 다투어 찬양 일색으로 지지해주고 있고 정권 초기의 인기도 조사도 우익 은 배제된 여론 조사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 재판 어떻게 끝날가? 아무튼 박근혜 재판에서 무죄 다툼 을 한다고 해도 죄의 유무를 떠나서 그 녀의 희망대로 무죄를 판결할 판사가 과연 있을지 기대 난망으로 생각된다. 우선 요즘 유행하는 문자 폭탄에 시달 려 제명에 못살 것 같다. 국회에서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고 해서 여당 의원들 까지 가세해서 가결되었고 헌법재판소 에서 전원 일치로 파면했고 구속까지 시켰다. 하여간에 모든 것이 합법적으 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렇게 해서 보궐 선거를 했고 문재인 정권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만약에 무죄가 선고 된다면 박근혜에 대한 일련의 정치, 사 법적 행위들이 모두 잘못된 처사로서 새 정권의 존립기반과 정당성이 무너 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누구도 이러한 혁명적 상황을 만들지 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되므로 무죄를 주장하는 근거를 남겨놓는 의미라면 모를까 더 이상의 희망은 없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은‘세기의 재판’ 이라고 하며 오픈카를 타고 호송 차를 쫒으며 카메라로 찍어대고 법원 에서는 밀려드는 방청객을 추첨으로 뽑는다. 억울하다고 항변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일까 아니면 최순실 때처 럼 무슨 시민단체원이‘거짓말 하지마’ 하고 욕을 하고 싶어서일까. 화장을 못 한 여자 대통령의 민낯이 궁금해서 일 까 아니면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 수의를 입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 고 싶어서일까. 오늘도 박근혜 전 대통 령은 수갑을 찬 손을 가리는 것을 거부 하고 출석한다, 나는 결백하다는 무언 의 항변이다. 좌우간 잔인한 호기심으 로 연일 7대1인가 큰 구경이 났다. <Written May 26, 2017>


건강정보

2017년 6월 2일(금요일)

한국은 갈길 먼‘웰다잉’ 임종 점수‘낙제점’…100점 만점에 58.3점 평가 우리나라 국민은 편안하고 아름다 운 임종(웰다잉)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낙제점 수준인 100점 만점에 58.3점으로 평가했다. 웰다잉까지는 아 직 갈 길이 먼 셈이다. 서울대 의과대학은 지난해 8월 22 일부터 9월 13일까지 호스피스·완화 의료 제도 및 죽음 문화 구축 방안 마련 을 위해 대국민 면접 및 설문조사를 시 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 혔다. 이번 조사에는 총 4천178명(일반인 1천241명, 환자 1천1명, 환자가족 1천8 명, 의료진 928명)이 참여했다. 서울의대는 우리나라 임종 여건에

요 요인으로 일반인(22.4%)과 환자 (22.7%)는‘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 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환자 가족(25.9%)과 의사(31.9%)는‘가족이 나 의미 있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 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외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개 선방향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는‘자원 봉사자의 말기 환자 돌봄 의무화 정책’ 에 대해서는 일반인(84.9%), 환자 (86.9%), 환자가족(86.9%), 의사

(72.4%) 모두 찬성한다는 비율이 높았 다. 이번 조사는 2018년 2월부터 시행 예정인‘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 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과 관련해 한국형 모델을 연 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법은 회생 가 능성이 없는 임종기 환자에게 인공호 흡기 장착·심폐소생술 등 생명 연장 을 위한 시술을 중단할 수 있는 요건을 담고 있다.

“아이들 상처에 습윤밴드? 항생제 연고?” 상처 크기와 오염 정도 따라 치료 방법 달라져야 봄을 맞아 바깥 활동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이 부딪히거나 넘어져 다칠 일 도 그만큼 늘어난다. 흔히 상처가 나면 무턱대고 항생제 연고를 바르기 쉽지 만 상처 크기와 오염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의학 전문가 및 제약업계에 따르면 상처에서 피가 날 때는 거즈나 소독솜, 깨끗한 수건 등을 대고 부위를 압박해 지혈하는 게 중요하다. 지혈이 어느 정 도 되면 흐르는 물로 상처 주변의 흙과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소독은 이른바‘빨간약’ 으로 불리 는 포비돈요오드 용액을 사용하는 게 좋다. 포비돈요오드는 광범위한 항균 력을 지니고 있어 상처 부위 감염을 일 으키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제거에 도움을 준다. 감염의 우려가 크지 않은 가벼운 상 처, 피부가 쓸리거나 벗겨져 맑은 진물 이 나는 상처에는 습윤밴드를 붙여주 면 된다. 습윤밴드는 상처의 진물을 흡 수해 상처 부위의 적절한 습윤 상태를 유지하면서 딱지가 생기지 않는 대신 새 살이 돋는 것을 돕는다. 특히 상처에 서 나오는 진물에 포함된 다핵백혈구, 대식세포, 단백질 분해효소, 세포 성장 인자 등은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된다.

상처 부위를 소독하는 모습.

습윤밴드는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물기를 없앤 뒤 상처를 완전히 덮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잘라 붙인다. 한번 붙인 뒤에는 3~5일 정도 떼지 말고 붙 여둬야 한다. 그러나 상처가 오염됐거 나 농이 생기는 상태라면 붙이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습윤밴드를 붙인 뒤 상처 부위 가 붓거나 만졌을 때 찌르는 듯한 통증 이 느껴지면 감염 징후이므로 밴드를 떼고 항생제 연고를 발라야 한다.

항생제 연고는 감염의 우려가 있는 흙이나 기타 오염물질이 많은 곳에서 의 부상, 크고 깊은 상처에 주로 사용한 다. 항생제 연고를 바를 때는 손과 상처 부위를 모두 깨끗하게 소독하고 소량 을 하루 1~3회 바르면 된다. 항생제 연 고의 사용 기간은 일주일 이내로 하는 게 좋다. 이 기간을 넘어도 효과가 없다 면 사용을 중지하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어린 시절 학대받으면 대뇌 부피 줄어든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뇌 MRI 촬영 분석 결과 어린 시절에 학대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대뇌 특정 부위의 부피가 감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석정호(정신건강 의학과)·안성준(영상의학과) 교수팀 은 주요우울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34 명 중 어린 시절 학대받은 23명과 학대 받은 경험이 없는 11명의 뇌를 자기공 명영상(MRI) 촬영기법으로 분석해 비 교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31 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어린 시절 학대받 은 환자 그룹은 대뇌에서 감정 및 충동 조절 역할을 하는 오른쪽 안와전두엽 부피가 학대받은 경험이 없는 환자 그 룹보다 작았다. 다만 연구진은 사람마다 대뇌 부피 가 다르므로 부피 감소율을 수치화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우울증의 가장 전형적인 형태인 주 요우울장애는 전체 인구의 약 10% 정 도가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비교적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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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삶의 질’최우선 기준은 건강” 서울의대, 국민 1천200명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삶의 질(웰빙)에 있어 건강을 가장 중요한 지표로 생각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 건강경영전략연구실(실장 윤영호)은 올해 3월 한 달 동안 여론조 사기관 월드리서치센터에 의뢰해 국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신개념 웰빙, 삶의 질 지표’설문조사 결과를 1 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삶의 질 지표는 가족 및 가정·건강·교육·사회참여·삶 의 만족도·소득·안전·여가 및 문화 활동·일과 생활의 균형·전반적인 인 간관계·주거·지역사회·직장·환 경 등 14개 항목이 선정됐다.

조사 대상자에게 각 항목에 대한 중 요도를 0점(전혀 중요하지 않음)부터 10점(최고로 중요함)까지 평가하도록 제시한 결과, 건강(9.2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가족 및 가정(8.9점), 안전(8.6 점), 삶의 만족도(8.5점), 소득(8.5점), 교 육(8.1점), 사회참여(8.1점), 여가 및 문 화활동(8.1점), 지역사회(7.9점) 등의 순 으로 점수가 낮았다. 또 현재 상태에서 삶의 질 14개 항 목에 대한 만족도는 가족 및 가정(7.9 점), 건강(7.7점), 인간관계(7.4점), 안전 (7.3점)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소득 (6.8점), 여가 및 문화활동(6.8점), 직장

(6.8점)은 낮은 점수를 보였다.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는“삶의 질 항목의 중요도와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한 만족도 격차를 세부적으로 분석 해보니 소득(1.77점)이 가장 심각한 차 이를 보였으며 직장(1.54점), 건강(1.51 점), 일과 삶의 균형(1.32점), 환경(1.31 점), 여가 및 문화활동(1.30점)도 큰 차 이를 보였다” 고 설명했다.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는“갈수록 삶 의 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 에서 정부가 경제지표만을 정책 수립 에 고려할 게 아니라 같은 이런 삶의 질 항목에 대한 평가도 포함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저칼로리 인공감미료, 인체대사 교란해 비만 촉진

호스피스

서울대 의과대학, 4천여명 여론조사서 ‘58.3점’ 그쳐 대한 국민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누 구나 행복하고 의미 있게 살다가 편안 하고 아름답게 임종하는 사회’ 를 100 점,‘모두가 불행하고 무의미하게 살다 가 괴롭고 비참하게 임종하는 사회’ 를 0점으로 제시해 평가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그 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58.3 점으로 나타났으며 그룹별 점수는 일 반인 65점, 환자 59.9점, 환자가족 58.1 점, 의사 47.7점이었다. 또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위한 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 정신질환이다. 석정호 교수는“주요우울장애 환자 가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대뇌 안와전두엽의 부피 감소와 연관 이 있어 보인다” 며“아동학대 영향이 성인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 큼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 이 더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BMC 정신의학’ (BMC Psychiatry) 최근호에 게재됐다.

美연구 “비만한 사람·당뇨 환자 등에겐 더 위험하다” 저칼로리 인공감미료가 인체의 대 사활동을 교란시키고 지방축적을 촉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공감미료가 정상체중자는 물론 비만한 사람을 더 살찌게 하고, 이미 혈 당치가 높아 당뇨나 전(前)당뇨로 진단 받은 사람에겐 더 해로울 수 있다는 것 이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운영하 는 과학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 등 에 따르면,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연구 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내분비학회 99차 연례 총회에서 발표했다. 연구를 주도한 새비사치 센 교수는 “많은 사람이 건강을 의식해 설탕 대신 에 이른바 저칼로리 인공 감미료들을 먹고 관련 제품이 범람하고 있는데 이 런 감미료들이 대사장애를 일으킨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고 밝혔다. 연구팀은 많이 쓰이는 저칼로리 인 공감미료 중의 하나인 수크랄로스가 인간 지방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살펴봤다. 그 결과 0.2밀리몰(mM) 농도의 수 크랄로스 용액에서 지방생산과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이 증가했다. 1mM은 1천분의 1 농도다. 0.2mM은 다이어트 음료 기준으로 매일 4캔 마시는 사람의 혈중 수크랄로스 농도다. 수크랄로스 농도가 1mM일 때는 세포 속에 지방이 축적됐다. 이런 실험실 연구와 별도로 저칼로 리 인공 감미료(수크랄로스, 아스파탐,

저칼로리 인공감미료가 인체의 대사활동을 교란시키고 지방축적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아세설팜칼륨 등)를 섭취한 8명의 복부 지방에서 추출한 생체조직을 검사했 다. 이 중 4명은 체중이 정상, 4명은 비 만이었다. 검사 결과 이들의 조직에선 포도당 (글루코스)가 세포 속으로 이동하는 양 이 증가했으며 지방생산 유전자가 과 잉 발현됐다. 게다가 지방조직의 단맛 수용체들 도 과잉 발현됐는데 인공감미료를 먹 지 않은 사람의 발현율 보다 최대 2.5 배 높았다. 복부지방에서 단맛 수용체가 과잉 발현되면 세포의 포도당 흡수가 촉진 돼 혈당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더 늘려 시험해 볼 필요는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만으 로도 인공감미료가 추가로 지방을 만 들게 하는 대사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미국 하버드대 연 구팀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넣은 다이어트 음료 등 식품이 오히려 체중 감량을 방해하고 살을 더 찌게 할 수 있 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호주 연구팀은 인공감미료가 칼 로리가 없다는 사실을 뇌가 알아채 부 족한 칼로리를 보충하기 위해 식욕을 을 작동시켜 더 촉진하는‘공복반응’ 많이 먹게 한다는 연구결과를 냈다. 이밖에 임신 중 인공감미료를 많이 마시면 아기가 비만할 위험이 커진다 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호주 퀸즐랜드 공대 임상과학원 과학자들은 설탕은 물론 인공감미료에 중독되는 것이 니 코틴·알코올·마약 중독과 마찬가지 로 뇌 신경 구조를 변형시키는 것을 확 인한 바 있다.

면역 항암제 옵디보, 진행성 폐암 5년 생존율↑ “PD-1 단백질 수치가 높은 환자 가장 큰 효과있어” 면역 항암제 옵디보(Opdivo)가 암세 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된 진행성 폐암 환자의 5년 생존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항암면역요 법연구소(Institute for Cancer Immunotherapy)의 줄리 브라머 박사가 1상 임상시험에 참가한 진행성 비소세 포 폐암 환자 129명을 58개월 이상 추 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 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5년 이상 생존율은 옵디보가 투여 된 그룹이 16%로 옵디보가 투여되지 않은 그룹의 5%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브라머 박사는 밝혔다. 옵디보는 3가지 용량으로 나뉘어 2 년 동안 투여됐다. 4명은 부작용 때문 에 초기에 투여가 중단됐다. 옵디보 투여를 2년에서 끊을지 더 계속할지를 결정하려면 환자가 보이는 반응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브라머 박사는 말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제약회

면역 항암제 옵디보(Opdivo)가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된 진행성 폐암 환자의 5년 생존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가 개발한 옵디보는 면역세포와 PD-1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차단, 면 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해 공격 하게 하는 면역 항암제로 폐암 외에도 흑색종, 두경부암, 호지킨 림프종, 신장 암, 방광암 등의 치료에 쓰이고 있다. 옵디보가 어떤 환자에게 효과가 있

을지를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PD-1 단 백질 수치가 높은 환자가 가장 큰 효과 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브라머 박사는 말했다. 이 결과에 대해 폭스 체이스 암센터 의 종양 전문의 야니스 봄버 박사는 옵 디보 단일 치료로 환자의 16%가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는 것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복합 면역치료를 시행하면 5년 생존율을 이 보다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 다. 폐암은 암세포의 모양에 따라 비소 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누어지 며 비소세포폐암이 전체의 80% 이상 을 차지하고 있다. 소세포 폐암은 비소 세포 폐암에 비해 암세포가 급격히 번 지기 때문에 수술이 어렵고 예후도 나 빠 5년 생존율이 3%에 불과하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워싱턴에서 열 리고 있는 미국 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의 연 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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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FRIDAY, JUNE 2, 2017

“멋 좀 아는 사람들 선택” … 패피들 선글라스 트렌드 패피들의‘잇템’ …섹시한‘캐츠아이’시크한‘미러’레트로풍‘틴트’선글라스

따뜻해진 날씨에 야외 활동이 늘자 선글라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 다. 선글라스는 따가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눈가의 기미 와 주근깨 등을 예방한다. 선글라스는 대충 쓰기만 해도 스타 일리시한 분위기를 내는 비장의 패션 아이템이다.‘패션 피플’ 이 선택한 트 렌디한 선글라스를 소개한다. ◆ 캐츠아이 선글라스 고양이 눈을 닮은‘캐츠아이 선글라

스’ 가 이번 시즌 전세계 패션 피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캐츠아이 선글라 스는 언뜻 보기에 일반적인 디자인의 선글라스와 비슷하지만 위쪽 프레임이 날렵하게 빠져 투웨이 연출이 가능하 다. 특히 최근에는 금속 테와 플라스틱 테가 혼합된 디자인의 선글라스가 인 기를 끌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설리와 수지는 선글라스의 위쪽 프레임에만 플라스틱 테를 사용한 금속 선글라스 를 착용했다.

이때 날렵하게 빠진 프레임에 각이 살아있으면 도도하고 섹시한 느낌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반면 톱 모델 미 란다커처럼 뭉툭한 프레임의 선글라스 를 쓰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 다. ◆ 미러 선글라스 거울처럼 온 사물을 비치는‘미러 선글라스’ 는 최근 남녀 모두에게 사랑 받는 인기 선글라스로 등극했다. 미러 렌즈의 사이버틱한 느낌이 다소 부담 스럽다는 이들도 있으나, 단숨에 스타

일 지수를 높이는‘미러 선글라스’ 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 미러 렌즈는 다양한 프레임의 선글 라스와 잘 어울린다. 투박한 스퀘어 모 양은 물론 트렌디한 캐츠아이와 레트 로풍 동그란 모양까지 다양한 스타일 로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배우 지창욱처럼 테와 렌즈가 모두 블랙으로 된 미러 선글라스를 택 하면 데일리 선글라스로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미러 선글라스는 렌즈를 통해 눈이

보이는 것이 싫은 이들에게 가장 추천 하는 아이템이다. 짙은 렌즈가 두 눈을 꽁꽁 가려 민낯을 완벽 사수하기 좋다. 베이식한 티셔츠에 미러 선글라스만 착용해도 한껏 꾸민 듯한 분위기를 내 는 것은 덤이다. ◆ 틴트 선글라스 ‘틴트 선글라스’ 는 은은하게 색을 물들인 렌즈를 통해 눈 모양이 고스란 히 비친다. 90년대 유행했던 틴트 선글 라스는 복고 패션 열풍과 함께 2017년 봄 시즌 패션 피플들의‘잇 아이템’ 으

로 다시 등장했다. 틴트 선글라스는 렌즈 색깔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브라운 렌 즈는 차분한 느낌을 내고, 오렌지와 옐 로 컬러는 빈티지한 개성이 묻어난다. 컬러 렌즈는 다양한 프레임의 선글 라스와 잘 어울리지만, 둥근 프레임과 만나면 레트로 감성을 배가한다. 복고 패션을 시크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알 이 큰 보잉 선글라스를 택하고, 키치하 게 소화하고 싶다면 작고 동그란 틴트 선글라스를 택한다.

할리우드 ★들의 칸 메이크업은?…무결점 피부+스모키 아이 벨라 하디드· 샤를리즈 테론· 다이앤 크루거 등의 레드카펫 뷰티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0회 칸 국제 영화제가 지난 28일 막을 내렸다. 이번 칸 영화제에서는 여배우들이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톱모델 벨라 하디드, 유명 배 우 샤를리즈 테론, 여우주연상을 거머 쥔 배우 다이앤 크루거의 메이크업 비 결을 살펴봤다. ◆ 벨라 하디드, 고혹적이거나 강렬 하거나 모델 지지 하디드의 동생으로 얼굴 을 알린 세계적인 모델 벨라 하디드는 지난 17일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이날

벨라 하디드는 매끈한 피부와 세미 스 모키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그녀는‘디올쇼 펌프 앤 볼륨 마스 카라’ 와‘디올쇼 프로 라이너 워터프루 프’#092로 우아하면서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19일 벨라 하디드는 강렬한 아이라 인과 포니테일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았 다. 풍성한 빨간색 드레스에 어울리는 붉게 물든 립 메이크업 까지 완벽했다. 이날 벨라 하디드는 은빛 섀도로 눈 모양을 강조하고 블랙 리퀴드 아이라 이너로 선명하고 강렬한 아이라이너를

그렸다. 마무리로 입술에는‘어딕트 립 ‘디올스킨 포에버 플루이드 파운데이 으로 결점 없는 메이크업을 완성했 타투’#761 내추럴 체리로 생기를 더 션’ 했다. 다. ◆ 다이앤 크루거, 시크한 누드톤 메 ◆ 샤를리즈 테론, 스모키 메이크업 샤를리즈 테론은 영화‘분노의 질 이크업 주’ 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 이번 칸 영화제에서 다이앤 크루거 로 여우주연상 다. 24일 샤를리즈 테론은 시스루 블랙 는 영화‘인 더 페이드’ 드레스 차림에 스모키 메이크업을 매 을 수상했다. 29일 다이앤 크루거는 블 랙 오프숄더 드레스 차림에 누디한 메 치하고 우아함을 극대화 했다. 금발의 샤를리즈 테론은 그레이시 이크업을 하고 등장했다. 컬러의 아이 섀도를 사용해 눈에 음영 다이앤 크루거는 눈썹을 날렵한 모 을 연출하고 장미빛 블러셔를 볼에 발 양으로 정리하고 푸른색 눈동자를 브 라 자연스러운 생기를 더했다. 피부는 라운 아이메이크업으로 강조했다. 여 (상단) 벨라 하디드, (하단 왼쪽부터) 샤를리즈 테론, 다이앤 크루거 기에 자연스러운 핑크 베이지 색상의 립스틱 ‘루즈디올’#219 색상을 발라 시크한 룩을 완성했다.

‘촌스럽다’는 말은 옛말 이젠‘빅 로고’가 뜬다 패션업계에서‘빅 로고’ 가각 광받고 있다. 브랜드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 낸 빅 로고는 과거에는 촌스럽다 는 이유로 로고를 감추는 로고리 스 스타일이 대세였지만, 최근에 는 복고문화에 대한 향수, 빈티지 한 감성을 찾는 수요가 맞물리면 서 중앙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다 자신을 드러내기 를 좋아하는 젊은층이 증가하면 서 로고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는 분석이다. 들의‘잇 백(it bag)’ 으로 떠올랐 지난해 일부 매장에서 구매 가 고, 디올은 첫 여성 크리에이티브 능했던 휠라 빅 로고 티셔츠는 올 디렉터 영입과 함께 기존‘Dior’ 해 헤리티지 라인 강화 방침에 따 로고를 대문자‘DIOR’ 로 바꿔 올 라 2017 S/S 주력 아이템으로 선 봄ㆍ여름 제품에 적극 활용해 젊 보여 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고 발랄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나 현재 휠라 의류 제품군 중 가장 섰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 캘빈 클라인은 올초 기존 명품 브랜드에서도 이미 빅 로 ‘Calvin Klein’로고를 모두 대문 고가 유행하고 있다. 자인‘CALVIN KLEIN’ 으로 바꾸 ‘GG’로고가 강조된 구찌의 면서 기본으로 돌아간다고 설명 가방들은 연예인이나 패션피플 했다.


연예

2017년 6월 2일(금요일)

칸에서부터 한국내로 옮겨붙은‘옥자’논란 넷플릭스 vs 극장 힘겨루기… 극장·온라인 동시 개봉에 CGV 반발 올해 칸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궜 던 영화‘옥자’ 를 둘러싼 배급방식 논 란이 국내 극장가로 옮겨붙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옥자’ 는 미국 의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약 600억원을 투자해 만든 미국영화 다. 넷플릭스와 국내 영화 배급사 뉴 (NEW)는‘옥자’ 를 이달 29일 넷플릭 스 온라인 서비스와 국내 극장에서 동 시 개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같은 날 전 세계 190개 국에서‘옥자’ 의 온라인 서비스를 실 시하며, 영국과 미국에서도 극장 개봉 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전국 139개 상영관을 보 유한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는 “넷플릭스가 국내 영화 산업 시스템을 무시하고 있다” 며 반발하고 나섰다. CGV는‘옥자’ 를 먼저 극장에서 개 봉한 뒤 시차를 두고 온라인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렇지 않을 경 우‘옥자’ 를 상영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CGV의 한 관계자는“그동안 극장 용 영화들은 극장 개봉 후 통상 2∼3주 뒤에 IP(인터넷) TV로 서비스된다” 면 서“넷플릭스가 이런 국내 영화산업의 생태계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극장 과 온라인 동시 개봉을 발표했다” 고말 했다. 이어“넷플릭스의 이런 결정은 자사

플랫폼으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옥 자’ 를 활용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넷플릭스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넷 플릭스의 국내 유료 가입자 수는 5만∼ 8만명 정도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엔터테 인먼트도‘옥자’ 의 개봉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롯데엔터테먼트 관계자는“통상 영 화 개봉일 일주일 전에 개봉 여부와 상 영관이 결정되지만,‘옥자’ 는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현업에서 이미 검토 중” 이라고 말했다. 멀티플렉스가 반발하는 것은 극장 개봉과 넷플릭스 서비스가 동시에 상 영될 경우 극장 관객을 넷플릭스에 빼

앗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 이된다. 통상 국내 극장가에서 영화의 흥행 여부는 개봉 일주일 안에 결정된 다. 따라서 초기 관객을 많이 확보해야 극장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또 넷플릭스의 일방적인 발표에 대 한 반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기존 입장을 굽 히지 않고 있다. ‘옥자’ 의 국내 극장 배급을 대행하 는 뉴 관계자는“동시 개봉이라는 넷플 릭스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면서“극 장 사업자와 협의해 가능한 한 많은 관 객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옥자’ 가 많은 관심을 끈 화제작이기 때문에, 극장으로서도 ‘옥자’상영을 포기하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영화 배급방식을 둘러싼 논란은 지 난달 28일 폐막한 칸영화제에서 먼저 일었다.‘옥자’ 와 또 다른 넷플릭스 영 화‘더 메예로위츠 스토리스’ 가 칸영 화제 경쟁 부문에 처음으로 초청되자, 프랑스 극장협회는“극장 개봉을 전제 로 하지 않은 영화를 경쟁 부문에 초청 하는 것은 영화계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 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에 따라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내년부터는 극장 상영 영화만 경쟁 부 문에 초청하겠다고 방침을 바꾸기도 했다.

유이, 김성령과 한솥밥…열음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애프터스쿨을 탈퇴한 유이가 배우 기획사 열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을 맺었다. 열음엔터테인먼트는 1일“연기, 예 능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유이가 다 방면에서 한층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에는 김성령, 이 태란, 박효주, 이열음, 안길강, 도지한

등이 소속돼 있다. 앞서 유이는 전날 애프터스쿨 탈퇴 를 발표했으며, 동시에 그의 전 소속사 플레디스는 유이와 전속 계약이 만료 됐다고 밝혔다.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유이 는 가수 활동을 하면서‘미남이시네 요’ ‘오작교 형제들’ ‘상류사회’ ‘결혼 계약’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빅뱅 탑, 대마초 흡연 의경 입대 전… “혐의 인정하고 반성”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씨(30 ·예명 탑)가 의무경찰 입대 전 대마초 를 피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 관 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씨를 기소 의견 으로 검찰에 올해 4월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의경으로 복무 중인 최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9∼12 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3차례 대마초를 흡 연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올해 2월9일 입대해 서울경 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서 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하고 있다. 경찰은 올해 3월 대마초 피운 혐의 로 한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의 혐의 사실도 파악해 수사에 나섰다.

엠넷 ‘쇼미더머니6’ 30일 첫방송 엠넷은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쇼 미더머니6’ 를 오는 30일 밤 11시 첫 방 송한다고 1일 밝혔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인기가 올라가 고 있는‘쇼미더머니6’ 에는‘쇼미더머 니’역대 시리즈 최다인 1만2천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와 뉴욕에서도 예선을 진행했으며,“국 내외를 통틀어 역대 최다, 최강 실력자 들이 경합했다” 고 엠넷을 밝혔다. ‘지코X딘’ ‘타이거JKXBizzy’ ‘다이 나믹듀오’ ‘박재범X도끼’ 가 프로듀서 를 맡은 것도 이번 시즌6에 대한 관심 을 높이고 있다.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씨(예명 탑)가 의무경찰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뒤 늦게 알려져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선 “전자담배만 피웠다” 혐의 부인… 국과수 검사 ‘양성반응’ 경찰은 최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 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대마초 흡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최씨가 10월 이후에도 대마초를 상 습적으로 흡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 다. 최씨는 경찰 조사 당시“한씨는 대 마초를 피우고 나는 전자담배를 피웠 다” 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

다.

공범인 한씨는“대마 공급책으로부 터 받은 전자액상 대마를 3차례 흡연했 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최씨가 혐의를 부인 했지만, 정밀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 와 대마를 흡입한 것으로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4월 말 검찰에 송치했다” 고 말했다. 최씨는 재판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형이 나오면‘당연 퇴직’ 돼 이후

재입대해야 한다. 형벌이 1년 6개월을 넘지 않으면 복무는 유지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확인한 결과 탑은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 로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 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 라며“조 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 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고 덧붙였다.

나영석 PD “중국 예능 표절, 한한령 영향…정품 구매해달라” CJ E&M 나영석 PD가 최근 중국의 국내 예능 프로그램 표절 현상에 대해 “한한령으로 양국 관계가 딱딱해지면 서 정품 포맷을 구매하는 행위 자체가 눈치 보이는 일이 된 것 같다” 고 분석 했다. 나 PD는 1일 서울 상암동 스탠퍼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기자간담 회에서 중국 후난TV가 자신이 연출한 ‘윤식당’ 과 포맷이 유사한 프로그램을 내놓는다는 소식에 대해 이같이 밝히 며“양국 관계가 풀리면 원래대로 돌아

배우 정운택, 16세 연하 뮤지컬 배우와 결혼 영화‘친구’ 에 출연했던 배우 정운 드로’ 에서 주인공 베드로 역을 맡았으 택이 16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김민채 며, 김민채 역시 이 뮤지컬에 참여했다. 와 결혼한다. 정운택은 지난 2001년 곽경택 감독 1일 소속사 PS엔터테인먼트에 따르 의 영화‘친구’ 로 데뷔한 뒤‘두사부일 면 정운택은 오는 8월 19일 명동의 한 체’ ,‘뚫어야 산다’ ,‘보스 상륙 작전’ ,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유감스러운 도시’등에 조연으로 출 예비신부는 뮤지컬‘베드로’ 를 통해 연했으나 폭행 등의 물의를 일으켜 한 인연을 맺은 뮤지컬 배우 김민채라고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최근에는 뮤지 소속사는 밝혔다. 컬‘베드로’ , 악극‘불효자는 웁니다’ 정운택은 극단 예배자의 뮤지컬‘베 등 주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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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겠느냐” 고 예상했다. 그는“직접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 아서 표절이라는 팩트를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진짜로 베꼈다면 기분이 좋 지는 않다” 고 말했다. 나 PD는 또“베끼면 실패하는 경우 가 많다” 며“우리 포맷이 비싸지 않다. 포맷을 구매하면 우리가 직접 여러 가 지 디테일한 것까지 알려드린다. 애프 터서비스도 해드리니 가능하면‘정품’ 을 구매해달라” 고 재치있는 답변을 곁 들였다.

KBS 로맨스 사극 ‘7일의 왕비’ 6.9%로 출발 KBS 2TV 로맨스 팩션 사극‘7일의 왕비’ 가 시청률 6.9%로 출발했다. 동 시간대 꼴찌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7일의 왕 비’1회는 전국 6.9%, 수도권 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산군과 중종이 연적이었다는 상 상력에서 출발하는‘7일의 왕비’ 는중 종의 첫번째 비였으나 7일 만에 폐위된 단경왕후의 이야기에 허구를 가미했 다.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이 주연을 맡

았으며, 첫회에서는 이들의 아역을 맡 은 배우들이 세 사람의 인연이 얽히는 과정을 그렸다. 동시간 시청률 1위는 MBC TV‘군

주 - 가면의 주인’이 지켰다. 13회 11.7%, 14회 13.6%를 기록했다. 는 13회 SBS TV‘수상한 파트너’ 7.5%, 14회 9.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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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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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크리스탈, 결별 인정 교제 1년여 만에 제자리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커플인 엑소 의 카이(본명 김종인·23)와 에프엑스 의 크리스탈(본명 정수정·23)이 교제 1년여 만에 결별했다. SM은 1일“두 사람이 헤어졌다” 며 “헤어진 시점이나 이유는 알지 못한 다” 고 밝혔다. 1994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약 10년 전 연습생으로 만나 친하게 지내 다가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해 4월 교제를 인정했다. 카이는 지난 달 27일~28일 서울 올 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엑소의 공연 무대에 올랐으며 크리스탈은 tvN 드라 마‘하백의 신부 2017’촬영을 앞두고 있다.

엑소 카이와 에프엑스 크리스탈(오른쪽)

“‘프로듀스101’이 뭐길래…” 도전자들 관련 ‘호소문’과 ‘제보’ 답지

가수를 놓고 팬들끼리 충돌하는 것 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1980년대에는‘스잔’ 의 김승진과 ‘경아’의 박혜성 팬들이 부딪혔고, 1990년대에는 아이돌 그룹 1세대 H.O.T와 젝스키스의 팬들이 사사건건 충돌했다. ‘우리 오빠들’ 을 향한 팬심은 언제 나 뜨거웠고, 소녀 시절 한때의 추억이 평생의 자양분이 되기도 한다. ‘응답하라 1997’ 의 주인공 성시원 도‘토니 오빠’ 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 로 한 시절을 불태웠다. 성시원이 성인

이 돼서는 그 에너지를 삶의 강한 엔진 으로 전환해 나가는 모습이 폭넓은 공 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세상이 과격해져서인지, 팬 심도 과격해지는 듯 하다. 어떤 일에서 든‘과격’ 은 부작용으로 이어진다. “안티팬들의 악의적인 루머 유포와 여론 조작으로 목숨을 걸고 마지막이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는 누군 가의 꿈이 짓밟히고 좌절될 상황에 처 해 있습니다. 제발 끝까지 자세히 읽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절박하고 절절하다.‘악의적인 루

머’ 와‘여론 조작’ 이라는 무시무시한 단어가 크게 보인다. 사실이라면‘범 죄’ 다. 그런데 이게 무슨 난민이나 기아 어 린이, 인권이 유린당한 반체제 인사의 구명을 위한 호소문이 아니다. 엠넷의 보이그룹 선발 프로그램‘프로듀스101 시즌2’ 의 출연자를 구명하기 위한 외 침이다. 비슷한 내용의 이메일을 하루에만 스무 통을 받았다. 어떤 기자는 하루에 50통도 넘게 받았단다. 매일 이메일을 보내는 주체와 내용이 다르다. 언론사 의‘기사제보’ 란에도‘프로듀스101’ 도전자들과 관련된‘호소문’ 과‘제보’ 가 답지하고 있다. ‘광풍’ 의 현장이다. 열기가 너무 뜨 거워서 100m 떨어져 있어도 화상을 입을 태세다. 누군가에 대한 사랑과 지지가 삶의 활력소가 된다는데 시비 걸 이유는 없 다. 가슴을 데우는 정열과 꿈이 사라진 시대에 뭐라도 붙잡고 열정을 불태운 다니 반갑기까지 하다. 문제는 선을 넘어섰을 때다. 팬들끼 리의 충돌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 큼 과격해졌다. 언어폭력·욕설이 도 를 넘어섰고,‘거짓말’ 도 버젓이 유포 하는 양상이다. 투표를 위해 남의 아이 디를 도용하기도 한다.

FRIDAY, JUNE 2, 2017

“꼼수 중간광고”vs“당연한 추세” 지상파 PCM 갑론을박… 자정 작용 기대 KBS, 드라마 ‘최고의 한방’ 이어 일부 예능에도 도입 방통위 “시청 흐름 방해 최소화에 중점 두고 모니터링” MBC와 SBS에 이어 KBS까지 일 부 드라마와 예능에 유사 중간광고 인 프리미엄CM(PCM)을 도입하기 로 하면서 PCM에 대한 찬반 논쟁에 불이 붙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시청 흐름 을 저해한다” 는 의견이, 방송가에서 는“거부할 수 없는 흐름” 이라는 반 응이 다수를 이룬다. 관련 기관은 가 치 판단은 유보한 채 일단 모니터링 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1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 2TV는 오는 2일 첫 방송 하는 드라마‘최고 의 한방’ 과 3일 방송하는 예능‘불 후의 명곡’ 에 PCM을 도입한다. 8일 부터는‘해피투게더3’ 에도 적용한 다. PCM은 1시간 이상 분량의 프로 그램을 절반씩 쪼개 1·2부로 방송 하고 그사이에 1분간 광고를 내보내 는 형식으로, 흔히 유사 중간광고로 이해된다. 방송법에서 지상파의 중간광고 는 금지하지만, PCM은 편성전략에 따른 결과물이라 위법이 아니라는 해석이다. KBS는 지상파 중에서는 가장 늦 게 PCM에 뛰어들었다. MBC와 SBS 는 지난 봄부터 예능에 PCM을 시도 했고, 지난달부터는 드라마에도 도 입했다. KBS 관계자는“공영방송으로서 시청자 반응에 늘 조심스러운 입장 이라 고민이 많았다” 며“PCM을 전 면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시청 흐 름 저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 램에 일부 먼저 적용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지상파 PCM 확대에 시청자들은 대부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넘치는 간 접광고도 모자라‘꼼수 중간광고’ 냐. 광고주 입맛대로 말고 시청자 눈

높이에 맞추라” 고 주문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도“비정상적인 원고료 와 배우 출연료를 낮추는 게 맞다” 고 지적했다. 그러나“아예 중간광고를 (지상 파에도) 풀어주라” 는 시청자도 소수 있는 가운데 방송가는 PCM이 거부 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주장한다. KBS 관계자는“제작비 문제를 고려하면 다른 지상파가 다 PCM을 도입하는데 우리만 하지 않을 수 없 다” 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방송가 관계자는“PCM 확대는 당연한 추세다. 더 확대하면 확대했지 절대 사라지지는 않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지상파의 PCM 도입이 광고주들 의 상품 선택 시 편리성과 합리성을 보장하게 됐다는 해석도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관계자는“예산이 아주 많은 광고주 가 아니라면 1∼2개 채널을 선택해 야 한다” 며“그동안에는 종합편성채 널과 케이블 채널에만 중간광고가

있어 선택 기준이 모호했는데 지상 파에도 중간광고와 비슷한 PCM이 갖춰지면서 비슷한 조건에서 결정 할 수 있게 된 측면이 있다” 고 말했 다. PCM이 방송사에 얼마나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는지 정확하게 나 온 통계는 아직 없다. 다만 방송사로 서는 프로그램 전후로 붙는 광고에 PCM을‘패키지’ 로 묶으면 가격을 더 높게 책정할 수 있다고 코바코 관 계자는 설명했다.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방송통신 위원회는 PCM에 대해 이렇다 할 가 치 판단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 다만 연초부터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자 정 작용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방통위 관계자는“ ‘쪼개기 편성’ 시 지켜야 할 기본 조건들과 시청 흐 름 방해를 최소화하도록 하는 내용 의 가이드라인을 사업자들에게 주 고 모니터링하면서 자율 시정을 유 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 말했 다.

가요계, 6월 초까지‘음원강자’격돌 대전 로꼬·백아연·씨스타·수란 등 혼전양상 5월 대형 가수들의 컴백으로 차트 가 혼전인 가운데 6월 초까지 이 양상 은 계속될 전망이다. ‘음원 강자’래퍼 로꼬와 가수 백아 연, 걸그룹 씨스타가 대기 중이고 6월 초에는 올해 차트 정상에 올라 돌풍을 일으킨 가수 수란이 컴백한다. 로꼬는 25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 ‘블리치드’ (BLEACHED)를 발표한다. 데뷔 이후‘감아’ ,‘니가 모르게’ , ‘남아있어’등 발표곡마다 차트 상위 를 차지한 그는 첫 정규 앨범 발매에 앞 서 수록곡‘무비 슛’ (MOVIE SHOOT), ‘다 다다’ (DA DADA)의 뮤직비디오를 잇달아 공개했다. 앨범 제목인‘블리치드’ 는 표백, 탈 색을 뜻하는 단어로, 검고 어두운 상태 에서 밝은 노란빛으로 변화하는 과정 을 자신의 삶에 빗대 표현했다. 어둡고 힘들었던 시간에 대한 회상, 현재에 대 한 감사, 나아갈 앞날에 대한 다짐을 수 록곡에 담았다. 타이틀곡‘지나쳐’ 는 그레이가 프 로듀싱을, 딘이 피처링을 맡았다. 또 앨범에는 후디, 디피알 라이브, 크러쉬, 수민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 다. 뒤이어 백아연이 29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비터스위트’ (Bittersweet)를 선보인다. 타이틀곡‘달콤한 빈말’ 은 2015년 봄을 대표한 히트곡‘이럴거면 그러지 말지’ 의 심은지 작곡가와 다시 만나 작 업한 곡이다. 3인조 여성 보컬 그룹 바 버렛츠가 피처링을 맡아 곡의 분위기 를 살렸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박진영이 작사 한‘연락이 없으면’ 을 비롯해 SBS TV ‘K팝 스타’시즌1의 동기 박지민이 피 처링한‘질투가 나’ , 프로듀서 브라더 수가 여자의 앙심을 귀엽게 표현한‘넘 어져라’등이 수록됐다. 백아연은 그중 ‘넘어져라’ 와‘질투가 나’ 의 곡 작업에 참여했다. 이틀 뒤에는 씨스타의 마지막 싱글 이 나온다. 6월 초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와 전속 계약이 만료되는 이들은 31일 싱글을 끝으로 해체를 결정해 시원한 여름 댄스곡을 낼지, 헤어짐을 암시하 는 노래를 선보일지 관심이다. 신곡을 낼 때마다 차트 정상을 휩쓴 팀의 마지 막 곡이어서 팬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보인다.

씨스타는 31일 엠넷‘엠카운트다 운’ 을 시작으로 짧은 기간 마지막 방송 활동을 할 예정이다. 6월 2일에는 수란이 첫 미니앨범 ‘워킹’ (Walkin’ )으로 다시 한 번 차트 점령에 도전한다. 독특한 음색이 매력인 수란은 지난 달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프로듀싱하고 래퍼 창모가 피처링한 곡‘오늘 취하 면’ 으로 정상을 석권해 복병으로 떠올

랐다. 또 앞서 프라이머리, 브라운아이드 걸스, 김예림 등의 곡에 작곡 및 프로듀 싱으로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실 력을 보여줬고 지코, 빈지노, 매드클라 로 운 등과 협업해‘아티스트의 뮤즈’ 떠오르기도 했다. 소속사 밀리언마켓은“주목도가 높 아진 만큼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2017년 6월 2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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