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5, 2021
<제490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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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5일 토요일
코로나19로 뉴욕시 아사아계 이민자 비즈니스 엄청난 타격
55% 이상이 수익 75% 감소, 3명중 2명 복구 지원 못받아 AAF 보고서 코로나19로 뉴욕시 아사아계 이민자 소기업들이 엄청난 타격 을 받았으나 각급 정부의 도움은 가정 적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기업체 55% 이상이 수익 의 75% 또는 그 이상을 잃었고, 3 명 중 2명은 코로나19 구호 지원 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은 뉴욕시가 7월 1 일 비즈니스 전면 재개장을 준비 함에 따라, 아시아계미국인재단 (Asian American Federation, AAF)이 코로나19 팬데믹 중 아 시아계 소기업체 실태 보고서인 ‘Small Business, Big Loss’ 를 발 코로나19로 뉴욕시 아사아계 이민자 소기업들이 엄청난 타격을 받았으나 각급 정부의 도움은 가정 적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표함에 따라 밝혀졌다. 의 기업체 55% 이상이 수익의 75% 또는 그 이상을 잃었고, 3명 중 2명은 코로나19 구호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의 아 시아계 이민자 인구수는 130만명 을 받지 못했다. 각 기관의 언어 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는 2020 을 신청하는 것조차 엄청난 장애 으로 전체 인구의 16%를 넘고 있 지원 프로그램은 아시아계 중소 년 아시아계 소기업들에게 재앙 물이었고, 도움 요청을 방해했다. 다. 아시아계 이민자 인구는 뉴욕 기업의 언어장벽을 해소하는데 이었다. 매출 손실에서부터 증가 끝내 그들의 비즈니스는 생존이 시 다른 모든 인구통계학적 그룹 실패했고 신청 과정의 관료주의, 하는 임대료와 부채 상환에 시달 위태롭게 됐다. 그런 가은데 아시 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즈 제공되는 원조 유형이 아사아계 리는데다 심지어 폐업까지 이어 아계 이민자들에 대한 혐오, 증오 니스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 소기업에 효율적 도움이 되지 않 지는 등 극심한 고통 받았다. 현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에 대한 두 하기 전에 뉴욕시의 사업체 중 았다. △거기에다 반아시아적 편 재 많은 아시아계 이민지 소유의 려움 때문에 더 아사아계 이민자 20%를 차지하는 등 뉴욕시에서 견은 아시아계 소기업에 불균형 중소기업들은 계속 살아남지 못 지즈니스맨들은 심하게 위축되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소기업 적인 영향을 끼쳤다.” 고 지적하고 할 수도 있다.” 며“그런데 각급 정 있다.” 고 말했다 부문이었다. “우리가 조사한 기업 소유주 5명 부의 복구 프로그램은 요구 사항 AAF는“이 설문조사는 아시 보고서는“그러나 △뉴욕 아 중 3명은 반아시아적인 편견이나 이 너무 많아 아시아계 소기업체 아계 미국 중소기업계의 중요성 시아계 이민자 소유 기업체 55% 증오범죄가 그들 또는 그들의 직 들이 이를 충족시킬 수가 없어 혜 를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 이상이 수익의 75% 또는 그 이상 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택에서 제외 되고 있다. 영어가 행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바브 을 잃었고 △아시아계 소상공인 3 답했다” 고 밝혔다. 서툴렀으나 시기적절하게 언어적 니스의 황폐화. 아시안 아메리칸 명 중 2명은 코로나19 구호 지원 AAF 보고서는“우리의 조사 도움을 받질 못했다. 심지어 도움 스몰 사업주들은 실생활 경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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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계획’ 의 효과라고 말했다. 이 어 바이든 대통령은“이제 우리가 만들어온 프로세스를 가속할 때” 라며 의회에 계류 중인 인프라 투 자 계획의 조속한 처리도 촉구했 다. 노동부는 5월 비농업 일자리 가 55만9천개 늘어났다고 이날 발 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지난 4월의 실 망스러운 고용 실적보다는 두 배 이상 늘어난 양호한 실적이다. 4 월 일자리는 100만개 늘어날 것으 로 예상됐으나 27만8천개 증가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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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경험을 모으기 위해 그들 의 언어로 인터뷰 했다. 대답은 주로 아시아 소기업 소유주들이 직면하는 기존의 체제적 문제들 을 지적하는 것이었다” 고 밝혔다. 1989년에 설립된 AAF는 70개 이상의 아시아계 미국인 회원 및 파트너 단체와 협력하며, 연구, 정 책 옹호, 대중의 인식, 조직 개발
뉴욕의 한 상점 앞에 줄선 소비자들
“물가 계속 오르고 있다” 연준이 참고하는 물가, 20년만에 최대폭 상승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3월比 0.7%·전년比 3.1%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가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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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6월 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바이든“성공은 우연 아니다”인프라 법안 처리 촉구 주요 국가 가운데 어떤 곳도 미국 처럼 빨리 일자리가 늘어난 곳은 없다면서“우리의 계획은 효과가 있다” 며“이 성공의 어느 것도 우 연이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 사례와 사망자가 줄었고 실업 신고와 기아가 감소 했다고 말했다. 반면 백신 접종은 늘어났고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자리 증가 가 코로나19)대응에 협조한 국민 의 협력 덕분이자 지난 3월 시행 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인‘미국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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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일자리 증가 반기며“美, 다시 움직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4일“미국 이 마침내 다시 움직이고 있다” 며 지난달 미 고용시장의 증가세에 대해“훌륭한 뉴스” 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은 이날 발표된 5월 미 일자리 보 고서에 관한 연설에서 일자리 약 56만개가 늘어난 데 대해“이것은 우리 경제를 지난 100년 동안 최 악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진 전”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일자리 관련 기사 A5(미국 2)면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의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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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상 무부는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을 통해 범아시아계 미국인의 영 향력과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일하고 있다. 보고서는 https://www.aafe deration.org/small-businessbig-losses/에서 다운 받을 수 있 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면, www.aafederation.org를 방문하 면 된다.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7%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블룸 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는 2001년 10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음식 을 제외하고 산출하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물가상승률을 산정할 때 참고하는 여러 지표 가 운데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 년 동월보다 3.1% 급등해 CNBC 방송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9%를 상회하는 오름폭을 기록 했다. 에너지와 음식까지 포함한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6%, 전년 동월보다 3.6% 각각 오른 것 으로 집계됐다. 둘 다 2008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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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5, 2021
뉴욕 예비선거 투표 참여 여러 방법 있다 12일~20일 조기투표, 우편투표는 15일까지 신청해야 22일 본 투표일“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투표하자” 6월 22일 실시되는 뉴욕주 예 비선거일이 17일 앞으로 다가왔 다. 예비선거일을 앞두고 유권자 등록→투표하기 운동을 펴며 시 의원 후보 토론회를 주관하고 있 는 민권센터와 시민참여센터는 22일 투표일에 사정이 있어 부득 이 투표장에 갈 수 없는 한인 유 권자들에게 조기 투표, 우편 투표 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 다. 조기 투표는12~20일 실시된 다. 우편투표는 6월 15일까지 신 청해야 한다. 신청 웹사이트는 http://nycabsentee.com 이다. 민권센터는“특히 이번 선거 는 순위투표제로 실시된다. 종전 처럼 유권자가 가장 원하는 한사 람에게만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지지하고 싶은 후보를 여러 명 정 해 1, 2, 3, 4, 5 순위 순서대로 여어 명 투표하면 된다. 한사람이 최대
며 한인 유권자들에게 먼저 예비 선거 견본 투표용지 살펴보기를 권한다. 민권센터는“이번 선거에서 뉴욕시 유권자들은 시장, 감사원 장, 공익옹호관, 보로장 그리고 뉴 욕시의원을 뽑는다. 뉴욕시 선거 관리위원회는 최근 후보들을 확 정하고 견본 투표용지를 공개했 다. 거주 지역에 따라 검찰총장, 뉴욕시 민사법원 판사 등도 선출 해야 한다. 견본 투표용지로 선출 해야 하는 공직과 후보들을 미리 볼 수 있다.” 고 권했다. 견본 투표용지를 보려면 웹사 이 트 민권센터는 6월 22일 실시되는 뉴욕 예 (https://findmypollsite.vote.nyc 비선거에 앞서“투표 참여 여러 방법 있 /) 로 들어가 주소를 넣으면 된다. 다. 12일~20일 조기투표가 실시되며, 15 이 사이트에서는 유권자의 투표 일까지 신청허면 우편투표를 할 수 있다. 소가 어디인지도 찾아볼 수 있다. 본 투표일은 22일 이다 이날 한인 유권자 뉴욕시 선관위 웹사이트는 모 들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투표하자” 두 오른쪽 위‘Translate’메뉴를 고 독려하고 있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누르고 한국어를 선택해 볼 수 있 5명의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다” 다.
뉴욕어덜트데이케어, 어르신들에 생필품 선물 뉴욕어덜트데이케어(대표 브라이언 권)는 재개장에 앞서 한인 어르신들의 가정을 일일 이 방문, 코로나19 펜데믹의 긴 터널을 어렵게 견뎌내신 어르신들께 안부 인사를 드리 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뉴욕어덜트데이케어 주소: 136-03/05 35 Ave., Flushing, NY 11354 △전화: 718-359-7878 [사진 제공=뉴욕어덜트데이케어]
무료 호돌이여름초등학교 7월 시작… 학생 모집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호돌이 초등학교 프로그램은 7월 12일부터 8월 19일까지 6주간 무 료로 여름학교를 운영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1시까지 진행하며 커리 큘럼은 다음 학기 공부를 미리 준 비하고 미술, 과학실험, 사회성 향상 등 다양한 액티비티로 구성 된다. 9월에 킨더가튼에 들어가는
학생부터 현재 5학년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교재와 모든 액티비트 관련 재 료들을 무료로 공급한다.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면, 선착순 20 명을 받는다. 전화 917-497-4024 또는 이메일 mjyou@kafsc.org 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분들 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KAWAUSA, 회장 실비아 패튼)는 5월 29일 유타에서‘창립 17주년 기념 및 리더십 컨퍼런스’준비모임을 개 최했다. 컨퍼런스는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솔트레이크시티 더블트리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7월31일 유타서 17주년 기념 리더십 컨퍼런스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준비모임 갖고 세부 사항 확정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KAWAUSA, 회장 실비아 패 튼)는 5월 29일 유타에서‘창립 17 주년 기념 및 리더십 컨퍼런스’ 준비모임을 개최했다. 컨퍼런스 는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솔트 레이크시티 더블트리 힐튼호텔에 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조직 내 갈 등과 위기 극복을 위해 단체장의
AWCA는 5월 27일 2021 두뇌올림픽, 성경암송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 =AWCA]
AWCA, 성경암송대회 시상식 AWCA는 5월 27일, 지난 5월 17일 개최한 2021 두뇌올림픽, 성 경암송대회 입산자들에 대한 시 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는 △대상(1명) 고종순 △금상(2명) Hua Wu, 방승선 △ 은상(2명) 엄성은, 이인신 △동상 (2명) 주미리, 윤인숙 △장려상(3 면): 강정례, 박영희, 한미영 △참 가상(19명) 엄성은, 방승선, 박영 희, 샤론리, 윤복선, 윤인숙, 권진 영, 주미리, 이인옥, 이인신, 그레 이스 윤, 윤현희, 한미영, 강정례,
한경자, 고종순, 박정임, Hua Wu, Won Seok Choi 이다. 이들 수상자들은 트로피, 쌀 한 포대, 마트카드(50달러~200달 러) 등을 받았고, 총19명의 참가자 들은 상장과 15 파운드 쌀 한 포대 와 동천홍식당의 20달러 선물 카 드를 받았다. 또 수상자로 선정된 4명에게는 AWCA LIFE News, YouTube 채널에서 인터뷰 기회 가 주어졌다. △AWCA 연락처: (201)8621665
역량 제고 심층 교육 △꼭 알아야 할 은퇴 후의 삶 △한미여성회가 나아갈 길 등의 그룹토의 △각 지 회 활동 보고와 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키노트 스피커는 올해 입양인 시민권법안을 애덤 스미스 민주 당 연방 하원의원과 공동 발의한 유타의 존 커티스 공화당 연방 하 원의원이 맡는다. 또 컨퍼런스 기간 중에 남편들 의 모임인‘글로벌 다문화가정 모 임-여보 클럽(Global Multicultural Family Yeobo Club)’ 을 발족할 예정이다.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실비 아 패튼 회장은“코로나19 팬데믹 으로 연기됐던 컨퍼런스를 올해 유타에서 개최한다. 존 커티스 연 방 하원의원의 초청 연설이 의미 가 크다. 오래 전 미군으로 한국 에서 근무하던 친구들도 만날 수 있고‘여보 클럽’결성으로 다문 화 가정의 남편들의 유대를 강화
하고 자녀들도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많은 회원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참석 희망자는 https://www.f acebook.com/groups/5179455260 56560/?multi_permalinks=51795 4139389032&notif_id=162259273 5794802&notif_t=feedback_re action_generic&ref=notif로 등 록하면 된다. 컨퍼런스 후에는 웰로스톤 단 체 관광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비 는 6월30일 까지는 250 달러, 7월1 일 이후에는 300 달러 이다.(2박 3 일 숙식 2인1실) 가족동반을 환영 한다. 한미여성회미주연합회는 미국내 국제결혼여성단체의 연합 회로 비영리 단체이며, 한인여성 들의 지위 향상과 권익 옹호, 사 회봉사활동을 통해 미 주류사회 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있다. △문의: 실비아 패튼 회장 703-861-9111 www.kawausa.org
KCS, 하반기에도 유방암 무료검진 계속 6월5일 KCS, 7월18일 브루클린한인성당에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올해 하반기에도 유방암 무 료검진을 계속한다. 일정은 △6월 5일(토) KCS 커 뮤니티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7월 18일 (일) 브루클린 한인성당(1712 45 St., Brooklyn, NY 11204) △9월 10일(금) KCS 커뮤니티센터 (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10월 9일(토) KCS 커뮤 니티센터 △11월 19일(금) KCS 커뮤니티센터 △11월 28일(일): New Providence Women’s Shelter (225 E 45 St, New York, NY 10017) △12월 18일(토): KCS 커뮤니티센터 이다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은 △40-79세 여성(보험 가입 여 부에 상관 없음, 보험 가입자의 경우 검사비용 보험 적용) △뉴욕 시 5개 보로 거주자 △지난 유방 암 검진일로부터 1년 이상 된 사 람 △임신 또는 모유수유 중인 사
뉴욕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유방암 무료검진을 계속한 다.
람은 검진이 불가능하다. 검진장 소에 올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 용해야 한다. 검진을 받으려면 사전 예약해 야 한다. △예약 및 문의: KCS 공공보 건부 347-348-3233(문자 메시지 가능)
종합
2021년 6월 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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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여 일어나라” … 10일‘국가 위한 기도회’개최 뉴저지목사회, 러브뉴저지, 뉴 저지장로연합회, 뉴저지사모회, GUM선교회, ICPM, 이민자보호 교회 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 하고 뉴저지교회협의회(회장 이 정환 목사)가 주관하는‘국가 기 도의 날’기도회가 10일(목) 오후 8시 뉴저지연합교회(담임 고한승 목사)에서 열린다. 기도회를 엿새 앞둔 4일(금) 오전 10시30분 뉴저지 지역의 목 회자 10명이 뉴저지순복음교회에 모여 준비 기도회를 가졌다. 참석 자들은 많지 않았지만, 기도회의 열기는 뜨거웠다. 고한승, 김대호, 김동권, 박종윤, 양춘길, 양혜진, 이정환 목사, 최다니엘 사관, 최재 형 목사, 신태훈 선교사 등 10명은 찬양과 기도를 반복하며, 10일에 있을 본 기도회에 뉴저지 지역의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할 수 있기를 간구했다. 기도회는 뉴저지교협 회장 이 정환 목사의 시작 기도, 박종윤 목 사가 인도한 찬양과 기도, 김동권 목사의 광고와 합심 기도, 양춘길 목사의 마감 기도 순으로 진행됐 다.
뉴저지 기독교계 관계자들, 준비 기도회 성료
기도의 날’기도회가 10일 오후 8시 뉴저지연합교회에서 열린다. 기도회를 엿새 앞둔 4 일 뉴저지 지역의 목회자 10명이 뉴저지순복음교회에 모여 준비 기도회를 가졌다. 이 날 기도와 찬양을 인도한 박종윤 목사.
여느 기도회와 다른 몇 가지가 있었다. 기도회를 정시에 시작했다. 기 도회 시작 시간이 되었을 때, 참석 자가 몇 명 되지 않았음에도, 뉴저 지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는“시 작” 을 알렸다. 이 목사는“시작 시 간에 늦게 도착하는 사람들을 기
다리기 보다 제 시간에 도착한 사 람을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어 가 겠다” 고 밝혔다. 수시로 전화벨 소리가 들리는 여느 목회자들의 예배나 기도회 와는 달리, 기도회가 진행되는 내 내 전화 벨 소리가 들리지 않았 다.
설교가 없었다. 36분 동안 박 종윤 목사의 인도에 따라, 찬양하 고 합심하여 코로나 19 종식을 바 라는 기도를 하고, 찬양하고 평등 법 저지를 위한 기도를 하고, 찬양 하고 아시안 혐오 및 폭행 방지를 위한 기도를 하고, 찬양하고 한국 교회와 미국교회 그리고 북한을 위해 기도했다. 기도회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단체들 중 몇몇 단체에 소속된 목 회자들만 준비 기도회에 참석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뉴저지교협 주관‘국가 기도 의 날’기도회는‘교회여 일어나 라’라는 구호 아래 호성기 목사 (필라 안디옥교회)를 강사로 하 여 열린다. 하나님의 뜻과 무관한 성소수자를 위한 평등법 저지와 날로 심해지는 아시안 인종 혐오 및 폭행 방지를 위해 교계가 연합 하여 기도하는 날로 정했다. 주최 측은“오라! 우리 함께 하나님께 외치자. 이 땅을 고쳐 달라고 함 께 기도의 함성을 외치자” 고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참석을 독 려하고 있다.
페인트로 상호가 지워진 흑인 작가 전시회장. [사진 출처=인터넷 캡처]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흑인 작가 전시회장의 낙서.[사진 출처=인터넷 캡처]
뉴욕‘털사 인종 대학살’전시회 수난 3일 연속 흰색 페인트·낙서 테러 당해 NYPD, 증오범죄 가능성 염두에 두고 수사 중
퀸즈장로교회는 5월 30일 러시아어권 예배 설립 5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 앞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 중국어 회중 담당 첸위지 목사, 두 번째 영어 회중 담당 김도현 목사, 다섯 번 째 김성국 담임목사, 여섯 번째 러시아어 회중 담당 송요한 목사.
퀸즈장로교회, 러시아어권 예배 설립 5주년 기념 예배 퀸즈장로교회(담임 김성국 목 사)는 5월 30일(주일) 오후 4시 러 시아어권 예배 설립 5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도 러시아어권에 속한 회중들뿐만 아니라 한국어권, 영어권, 중국어 권에 속한 회중들까지 많이 참석 하여 설립 5주년을 맞은 러시아어 권 예배 회중들을 격려하고 축하 했다. 러시아어권 예배 설립 5주년 기념 예배의 사회는 송요한 목사 가 담당했다. 러시아어권 찬양대의 서창, 사 회자의 예배 선언, 찬송 36장, 블 라지미르 안 집사의 기도, 사회자 의 성경 봉독, 러시아어권 찬양대 의 찬양, 송요한 목사의 설교, 글 로리아 싱어즈의 화답 찬양, 김도 현 목사의 축사, 러시아어권 무용 단의 무용, 중국어 찬양대의 찬양, 첸위지 목사의 축사, 영상방송부 가 제작한 5주년 기념 영상 상영, 러시아어권 예배 회중의 특별 찬
양, 남형욱 장로의 광고, 찬송 210 장, 김성국 목사의 격려사와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송요한 목사는 마태복음 16장 13-20절을 본문으로‘주님의 교 회’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송 목사는“주님의 교회는 주님을 고백하는 교회,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하는 교회, 그리스도를 전하 는 교회이다. 우리 교회는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한다. 교회는 주님 께 속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김도현 목사(영어 회중 담당) 는“러시아어 회중이 튼튼하 고 깊은 뿌리 를 내려 오래 도록 이어지기 바란다. 영적 으로 더욱 성 숙하여 많은 열매를 맺기 바란다”는 요 지의, 첸위지
목사(중국어 회중 담당)는“러시 아어권 예배가 더욱 흥왕하여 축 복의 통로가 되기 바라며, 하나님 께만 영광을 돌리기 바란다” 는요 지의 축사를 했다. 김성국 목사는 짤막한 러시아 어 인사로 격려사를 시작했다. 김 성국 목사는“하나님께서 교회를 준비하셨다. 주님께서 우리의 길 이 되셨다. 다민족이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비전을 갖게 하셨다. 위 대한 사도행전의 역사를 재현하 는 교회, 초대교회를 모델로 한 비 젼을 주셨다. 장영춘 목사와 1세
대들의 수고와 희생이 있었기에, 이런 교회가 세워질 수 있었다. 그들의 헌신과 사랑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부흥할 수 있게 되었다. 건축중인 새로운 예배당에서 주님을 예배 하고 다음 세대를 양육하라는 비 젼을 주셨다.‘이 땅은 우리의 마 지막 종착지가 아니다. 아버지 집 에서 모든 언어로 주님을 예배하 자” 는 요지의 격려사를 했다. 1974년에 설립된 퀸즈장로교 회는 1994년에 영어 회중 예배를, 2015년에 중국어 회중 예배를, 2016년에 러시아어 회중 예배를 설립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인종 폭력 사건으로 불리는‘털사 인종 대학 살’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전 시회가 증오범죄의 표적이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 맨해 튼의 소호에 위치한‘블랙 월스트 리트 갤러리’ 가 3일 연속 페인트 와 낙서 등으로 훼손됐다고 보도 했다. 이 갤러리는 1921년 5월 31일 오클라호마주(州) 털사에서 발생 한 흑인 대학살 100주기를 앞두고 흑인 작가 21명을 초청해 전시회 를 개최 중이다. 갤러리 소유주인 리코 라이트 에 따르면 5월 30일부터 사흘 연 속으로 갤러리가 문을 닫은 심야 시간에 공격을 받았다. 흰색 페인 트로 갤러리의 상호를 지워놓는 가 하면 매직으로 출입문에 ‘ETC REAL ART’ 라는 낙서를 해놓기도 했다.
흑인 작가들의 전시회에 흰색 페인트칠을 한 것은 인종차별적 인 의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낙서에 포함된‘진짜 예술’ 이라는 뜻의‘REAL ART’ 라는 문구도 흑인 작가들의 작품을 비 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에 따라 갤러리 측은 뉴욕 경찰 (NYPD)에 이번 사건을 신고하 면서 증오범죄 가능성을 언급했 다고 밝혔다. 갤러리 측은 이번 사건은 동일 인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범인은 인종주의자로 보인다고 밝혔다. NYPD는 아직 범인을 체포하 지 못했지만, 증오범죄 태스크포 스(TF)도 이번 사건 수사에 관여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갤러리가 개최한 기자회 견에는 게일 브루어 맨해튼 구청 장이 참석해 증오범죄의 뿌리를 뽑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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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5, 2021
“7월까지 성인 70%에 최소 1회 백신접종, 힘든 전투 될 것” CNN 분석…“최근 하루 성인 접종자 추이 유지되면 목표 달성 못해” 50개주 중 30곳, 목표달성‘빨간불’ … 정부·기업은 백신 유인책 더 강화 미국이 독립기념일(7월 4일)까 지 성인의 70%에 최소한 1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을 맞히겠다는 목표를 추 진 중이지만 달성이 쉽지 않을 것 이란 분석이 나왔다. CNN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재의 접종자 추이가 유지될 경 우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며 미국이 힘겨운 전투에 직면해 있다고 4일 보도했 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선 최 근 1주일간 하루 평균 37만1천명 의 성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했다. 하지만 3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중 1회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 의 비율은 63.0%(1억6천256만여 명)이고 이를 토대로 목표 달성에 필요한 하루 평균 백신 접종자를
산출하면 약 56만4천명이란 수치 가 나온다. 앞으로도 1천800만명의 성인이 추가로 백신 접종을 시작해야 한 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1주일간 의 통계만 놓고 보면 이 목표에 미 달하는 셈이다. CNN은 현 추세대로라면 7월 4일에는 성인의 약 68%가 최소한 1회 백신 접종을 마치게 된다고 추 산했다. 목표치에 600만명이 부족 한 것이다. 70% 목표 달성 시점은 목표보 다 2주일 뒤가 된다. 50개 주 가운데 12곳은 이미 70% 목표를 채웠다. 캘리포니아 ·코네티컷·하와이·매사추세 츠·메릴랜드·뉴저지·펜실베 이니아·로드아일랜드주 등이다. 또 델라웨어·일리노이·뉴욕 ·오리건·워싱턴주 등 8곳과 수
도 워싱턴DC는 현 추이를 유지할 경우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 다고 CNN은 전했다.
“위험한 반미교육”vs“인종차별 역사 부정”찬반 논의 치열 립학교에서 사실상의‘비판적 인 종 이론’ (critical race theory) 교 육을 금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11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고 현지언론‘애틀랜타 저널 컨스 티튜션’ (AJC)이 보도했다.
크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 (PHSCC) 단장은“나는 우리가 틀림없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 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백신 접종의 문턱은 낮추고 당 근은 확대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월 한 달 을‘행동의 달’ 로 지정해 백신 접 종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뉴욕시는 이동형 백신 버스를 인기 있는 술집·나이트클럽 등 밤 문화 장소 앞에 배치하기로 했 다. 식료품 체인점 크로거는 100만 달러 상금, 1년치 식료품 제공권 등의 상품을 내걸고 백신 접종 캠 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워싱턴주도 총 200만달러의 현 금과 장학금, 스포츠 관람권·장 비, 항공권 등을 경품으로 내놓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로 했다.
등, 인종차별은 백인 위주의 사회 공공정책 및 법률 체계에서 비롯 된 것이며, 학교 수업 시간에 이에 대한 개념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 장한다. 그러나 보수 진영은 이 이론이 과거의 잘못을 모두 백인에게 떠 넘기고, 반(反)백인 정서를 부추 기며, 미국의 역사를 부정할 수 있 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번 결의안 에는‘비판적 인종 이론’이라는
표현이 명시되지 않았으나,“학생 본인의 인종 정체성으로 인해 죄 책감, 불안, 심리적 압박을 초래하 는 인종 교육을 수업 시간에 해서 는 안 된다” 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지아주 보수 진영은 주 교육 위원회 결의안을 환영하고 나섰 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반미 적이고 위험한 교육 이론은 조지 아주 교실에서 발붙일 곳이 없다” 고 결의안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케네스 메이슨 교육위원은“(이 결의안은) 오랫동안 인종차별을 겪어온 사람들에게 입다물라고 가 르치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주 교육위의 결의안은 당장 구 속력은 없으나, 이 결의안이 주 교 육부 규정으로 도입되면 이를 위 반하는 교사는 징계를 받을 수 있 다고 조지아대 법대 교수인 힐렐 Y. 레빈 은 설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지난달 27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메트 로폴리탄 커뮤니티 칼리지에 마련된 백신 클리닉을 살펴보고 있다.
조지아주,‘백인중심사회 비판 수업’제한 결의안 통과 미국 조지아주 공립학교의 교 실에서 백인의 인종차별을 개인이 아닌 사회 구조적 차원에서 비판 하는 것을 제한하는 결의안이 통 과됐다. 조지아주 교육위원회는 3일 공
하지만 나머지 30개 주는 목표 달성이 어려워 보이는 곳이다. 특 히 앨라배마·루이지애나·미시
시피주 등 3곳은 7월 4일까지 1회 접종 성인 비율이 50%에도 못 미 칠 것으로 예측됐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 원(NIH) 원장은 3일 70% 목표치 에 한참 미달하는 주들이 걱정된 다며 이들 주가 다음 번 코로나19 확산 때 쉬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CDC 국장인 톰 프리든도 미국이‘백신 접종 캠페인의 고행 기’ 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프리든 전 국장은 3일“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 하지만 솔직 히 일종의 백신 접종 캠페인의 고 행 단계, 즉 백신 맞기를 가장 열 망하고 가장 맞을 여건이 되는 사 람들은 이미 맞은 단계에 들어서 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보건 당국자들은 여전 히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비베
‘비판적 인종 이론’ 은 미국 내 인종차별 문제는 개인의 편견이 아닌, 미국 사회 및 법률 차원의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하는 교육 이론이다. 이 이론의 지지자들은 미국 내 빈부격차, 인종 간 불평
‘세기의 재판’OJ 심슨 사건 변호사 별세… 말년 자격 잃고 파산 아내 살해 혐의로 기소된 미식 향년 87세…“걸출하지만 사랑받진 못한 사람” 축구 스타 OJ 심슨을 변호했던 변 호사 프랜시스 리 베일리 주니어 가 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AP, 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베 일리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몇 달 전부터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슨은 이날 트위터에서“베일 리는 이 시대 최고의 변호사 중 한 명이었다”며“훌륭한 분을 잃었 다” 고 조의를 표했다. 베일리는 1933년 6월 매사추세 리 베일리(왼쪽)와 OJ 심슨(오른쪽) 츠주 월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52년 하버드대를 그만 리는 그의 항소심을 맡았다. 등 논란을 일으킨 인물들을 주로 두고 해병대에 입대해 전투기 조 당시 베일리는 배심원이 언론 변호했다. 종사로 복무했다. 1957년 제대 후 보도 등에 노출돼 적절하지 않은 미라이 사건은 베트남전쟁 당 에는 보스턴대 로스쿨로 진학했 평결을 했다는 논리를 펼쳤고, 전 시인 1968년 3월 미 육군이 베트남 고, 1960년 수석으로 졸업했다. 심 판결을 뒤집는 데 성공했다. 중부 꽝응아이성 선미(Son My) 베일리가 세상에 이름을 알린 샘 셰퍼드 사건은 1993년 영화 지역의 미라이 마을에서 어린이와 건‘샘 셰퍼드 사건’ 을 맡으면서 ‘도망자’ 로 재구성되기도 했다. 부녀자 등 민간인 수백명을 학살 부터다. 베일리는 1971년‘미라이(My 한 사건을 말한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Lai) 사건’ 으로 기소된 육군 대위 무엇보다 베일리는 1994년 전 신경외과 의사로 지내던 셰퍼드는 어니스트 메디나, 1974년 은행강 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 1954년 임신한 아내를 살해한 혐 도 사건을 저지른‘신문왕’랜돌 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심 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는데, 베일 프 허스트의 상속녀 패티 허스트 슨을 변호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그는 OJ 심슨 사건을 담 당한 형사 마크 퍼먼이 인종차별 주의자라는 논리를 내세워 무죄 판결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베일리는 법정모독죄 등 을 이유로 2001년 플로리다주, 2003년 매사추세츠주에서 각각 변 호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2016년 6 월 연방세금 500만달러(약 55억9 천만원)를 내지 못해 파산신청을 하는 등 비참한 말년을 보냈다. 커리어를 통틀어 베일리는 거 만하고 이기적이면서도 대담하고 꼼꼼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외 신들은 전했다. 그는 특히 반대 심문에 강했고 거짓말탐지기에도 조예가 깊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활 동하는 유명 변호사 로이 블랙은 “베일리는 걸출하지만 사랑받진 못한다” 며“그는 토론 중에 핵심 을 찌르는 건 잘하지만, 인기 투표 에서는 절대 못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리는 생전 뉴욕타임스 (NYT) 인터뷰에서“전문가로서 시험대에 오르게 하거나, 얼굴이 팔리거나, 수임료가 많은 사건은 거절할 수가 없다” 고 말하기도 했 다.
유통업체 월마트, 2년연속 추수감사절‘휴업’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 가‘쇼핑 대목’ 이 시작되는 추수 감사절에 또 문을 닫는다고 4일 밝혔다. 월마트의 다코나 스미스 부사 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추수감 사절에 매장 문을 닫는 것은 직원 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는 한 가지 수단” 이라고 말했다. 추수감사절에 월마트가 문을 닫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 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 해 최대 명절에 쉬게 해주겠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코로나 19 사태가 바꾼 유통업계의 트렌
드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AP통신 과 CNBC방송의 분석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 이 감소하고 백신이 널리 보급되 고 있지만, 대유행 이후 온라인 쇼 핑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긴 유통 업계의 구조 변화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미국의 연말 쇼핑 성수기는 통 상 추수감사절 이튿날인‘블랙프 라이데이’ 부터 시작되지만, 지난 해 미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위주 로 예년보다 이른 10월부터 사실 상 쇼핑 시즌의 막을 올린 바 있 다. 추수감사절에 매장 문을 닫기 로 한 것은 또 다른 대형 유통업체 타깃에 이어 월마트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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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2021년 6월 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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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일자리 56만개↑·실업률 0.3%P↓… 고용회복‘재시동’ 전망치 밑돌았으나 4월보다 증가폭 두배… 레저·식당·교육 일자리↑ 주춤하던 미국의 고용시장 회 복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일자 리가 55만9천개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 가 전망치 67만5천개에는 미치지 못한 결과지만, 지난 4월의 실망스 러운 고용 실적을 딛고 일자리 증 가세가 다시 빨라졌다는 점에서 미 언론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 가를 했다. 4월에는 일자리가 100 만개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 전망 치를 뒤엎고 27만8천개 증가하는 데 그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5월 일자 리 증가폭이 전월보다 두 배 이상 이라는 데 주목했다. 5월 실업률이 5.8%로 전월 6.1%에서 0.3%포인트 떨어진 것 도 이런 평가에 힘을 보탰다. 일자리 회복세가 다시 탄력을 받은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 와 정부의 재정 지출에 따른 사회 활동과 소비 증가로 노동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덕분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크게 줄 고 각 주의 영업제한 조치가 거의 다 풀린 것도 고용 증가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레저·접객업 일자 리가 지난달 29만2천개 늘어나 가 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레스 토랑(18만6천개)과 교육(14만4천 개)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건설 업은 일자리가 2만개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경제활동참가율은 61.6%로 4월 61.7%에서 거의 변동 이 없었고, 고용률은 58%로 소폭 상승했다. 일자리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유행 전과 비교하면 5 월 현재 미국의 일자리 수는 여전
히 760만개 부족한 상태라고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 CNBC방송은 지난달 일자리 창출 규모 역시 시장 전망치를 밑 돌았다는 점에서“또다시 실망스 러운 결과” 라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또 당분간 고용시장이 들쭉날 쭉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루 빌라 파루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NYT에“9월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을 것” 이라며 여름 내내 불균등 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 봤다.
펜스“의사당 난입으로 트럼프와 할 말 없다” 차기 대선 경선 출마 염두… 마이크 폼페이오도 시동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지난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화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 다. 펜스 전 부통령은 3일 뉴햄프 셔에서 열린 공화당 지지 만찬모 임에서“지난 4년간 미국을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뤄낸 성과 에 대해 항상 자랑스러워할 것” 이
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를 거부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의 재 승리를 인증해 트럼프 전 대통령 임 기간 충직한 조력자 역할을 수 지지층들의 공분을 샀다. 행했지만, 대선 패배 이후 트럼프 의사당 침탈 당시 이들은“마 가‘선거 사기’ 를 주장하자 이에 이크 펜스 사형”등 구호를 외치기 는 동조하지 않았다. 도 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 주 펜스 전 부통령은 이와 관련, 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 “1월 6일은 미국 의회 역사에서 어 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두운 날이지만, 발빠른 경찰과 법 이를 뒤집어줄 것을 압박하자, 이 집행 덕분으로 폭력 사태는 진압
페이스북“트럼프 계정정지 2년간 유지” … 주요 SNS서 목소리 막혀 언론“트럼프, 2022년 중간선거까지 주류 소셜미디어에 접근 못해” 트럼프“조작된 대선서 나에게 투표한 유권자들에 대한 모욕”반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 및 지가 적절한 시간이라고 판단했다 북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 대중과 소통하는 채널로 애용해온 고 밝혔다. 령의 계정에 대한 정지 조치를 2년 트위터로부터 이미 영구정지당한 닉 클레그 페이스북 부사장은 간 유지하기로 했다. 상태에서 페이스북도 2년간 사용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 정지로 이 페이스북은 4일 트럼프 대통령 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어진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할 때 에 대한 계정 정지 조치를 최소한 여기에 보태 트럼프 전 대통령 우리는 그의 행동이 새로운 규정 2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야심 차게 시작했던 블로그 페 아래에서 최대의 벌칙을 받을 만 고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경 이지도 한 달 만에 문을 닫았다. 한 페이스북 규정의 심각한 위반 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 페이스북은 2023년 1월이 돼야 ‘도널드 트럼프의 책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란 블로그를 의욕적으로 개설 복귀할 자격을 얻게 되며, 그때에 했으나 별 인기를 끌지 못하자 도 전문가들이 트럼프의 복귀가 영구폐쇄했다. 공공 안전에 끼칠 위험이 약화했 페이스북은 지난 1월 6일 는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 미 연방의회 의사당 폭동 사태 명했다. 후 가담자들을 선동했다는 이 또 설령 복원되더라도 트럼프 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전 대통령이 추가로 콘텐츠 규정 을 잠정적으로 정지시켰다. 을 위반할 경우 엄격한 가중 제재 페이스북은 이후 이 사안을 를 받게 돼 계정의 영구정지 조치 독립적 감독위원회에 넘겼고, 까지 내려질 수 있다고 페이스북 이 위원회는 페이스북의 정지 은 밝혔다. 결정을 지지하면서도 무기한 NYT는 이번 결정으로 트럼프 정지 조치는 적절치 않으며 일 전 대통령이 적어도 2022년 중간 반 사용자에게 적용되는 규칙 선거까지는 자신의 메가폰 역할을 과 상응한 조치를 재검토하라 해온 주류 소셜미디어에 접근할 고 결정했다.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2년의 정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됐다” 며“트럼프 전 대통령과 퇴 임 이후 여러 번 대화를 나눴지만, 그날에 관해 이야기할 지는 모르 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한 레스토랑 앞에 걸린 채용 공고
WSJ도 최근 노동 수요 급증에 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노동시장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겠다” 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이같 이 선을 그은 발언은 차기 대선 출 마를 사실상 준비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 펜스 전 부통령도 공화당 경선에 뛰어들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AP는 해석했 다. 펜스 전 부통령은 또 연설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의회 난입 사태 를 이용하고 있다면서“민주당이 단 하루의 비극적 사태로 수백만 미국인의 열망을 말살하고, 그들 의 급진적 의제에 향하는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 을 것” 이라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프랭클 린 루스벨트 이래 가장 급진적 대 통령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확 장 재정 및 인프라 예산을 싸잡아 비판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퇴임 후 헤리 티지 재단 등에서 일해 왔으며 내 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미시건 등을 돌며 본 격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할 것으 로 전해진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역시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공 격적인 일정을 잡고 있다고 AP는 보도했다.
현의 자유를 옹호했던 입장에서 페이스북은 또 주요 정치인이 극명한 반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올린 게시물의 경우 콘텐츠 규정 NYT는 지적했다. 을 위반해도 원칙적으로 그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결정 놔두는 정책을 끝내기로 했다고 에 반발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밝혔다. “조작된 2020 대선에서 우리에게 이 소셜미디어는 그동안 정치 투표한, 기록적인 7천500만명의 인의 게시물은 논란의 소지가 있 사람과 많은 다른 이들에 대한 모 더라도 사람들이 알아야 할 뉴스 욕”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로서 가치가 있고 공적 관심사에 이스북이 자사 플랫폼에서 자신과 속한다며 일반 이용자의 게시물과 다른 사람을 검열하고 침묵시키고 “이 변화는 전 세계 지도자들의 발 달리 삭제하지 않았다. 도 처벌 없이 넘어가도록 허용돼 언이 더 많은 검증을 받는 결과로 이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선 안 되며 궁극적으로 자신이 승 이어질 것” 이라며“검증에 익숙지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조지 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않은 지도자에게는 고통스러울 것 타운대 연설에서 페이스북 이용자 법학 교수이자 전 유엔 표현의 이며 이는 또한 긴장을 낳을 것” 이 들을‘제5 계급’ 으로 지칭하며 표 자유 감시원인 데이비드 케이는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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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5, 2021
어둠 뚫고 군수송기에 실려 도착한 얀센 백신…“같이 갑시다” 주한 미 대사대리, 한미동맹 강조하면서 한국말로 언급 수송기 착륙·백신 하역 과정서 연이어‘박수’터져나와 미국 정부가 제공한 존슨앤드 존슨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실은 군용 수송기가 5일 자정 직 후 어둠을 뚫고 경기도 성남 서울 공항 상공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 장에 대기 중이던 한미 양국 관계 자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 다. 미국 서부 공군기지에서 현지 시간으로 3일 저녁 출발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는 얀센 백신 101만2천800명 분을 싣고 이날 0시 40분께 서울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군용기가 백신 수송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한미 양 국의 당국자들은 물론 백신 수송 지원 관계자들도 다소 긴장된 모 습으로 착륙 과정을 지켜봤다. 수송기가 굉음과 함께 활주로 로 미끄러져 들어오자 참석자들 은 다시 한번 박수를 치며 얀센 백신 도착을 환영했다. 경남 김해에서 미국 공군기지, 그리고 다시 서울로 향하는 백신 수송 과정 전반을 이끈 백신인수 단장 장성한 대령은 수송기에서
내린 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을 향 해 임무완수 보고를 했다. 이후 수송기 화물칸이 열리면 서 백신 컨테이너가 공개되자 참 석자들은 재차 박수를 보냈다. 박 차관과 로버트 랩슨 미국 대사대리 등은 밝은 표정으로 주 먹인사를 나누고 등을 두드리며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랩슨 대사대리는 현장 인터뷰 에서“이것(백신 지원)이 바로 동 맹이 해야 할 일인 동시에 한미동 맹과 파트너십을 강하게 하는 것” 이라고 역설하면서 한국어로“같
이 갑시다” 라고 말했다. 하역과 동시에 성남세관 관계 자 2명이 컨테이너로 다가가 백신 신속통관 절차를 밟았다. 이어 수 송 트럭 2대에 나눠 실린 얀센 백 신은 순찰차와 경찰 기동대 버스 등의 호송을 받으며 오전 2시 30 분께 서울공항을 빠져나갔다. 이 백신은 경기도 이천 물류창 고와 평택 물류창고로 옮겨진 뒤 오는 10∼20일 접종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국 위탁의료기관으 로 배송된다. 얀센 백신은 30세 이상 60세 미
코로나 신규 744명, 열흘만에 다시 700명대로… 전국 확산세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 면서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 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50명 가까이 늘면서 지난달 26일(706명) 이후 열흘만 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발표일 기준 토요일 확진자 수 가 7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8일(701명) 이후 약 한 달만이다. 특히 최근 들어 수도권뿐 아니
라 대구, 대전, 제주 등 일부 비수 도권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속출 하면서 확산세가 거세지는 양상 이다. 이에 지난달 제주시가 자체적 으로‘사회적 거리두기’ 를 2단계 로 격상한 데 이어 대구시도 이날 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 지역발생 725명 중 수도권 496명, 비수도권 229명… 비수도
권 31.6%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4명 늘어 누적 14만3천596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695명)보다 49 명 늘었다. 744명 수치 자체는 지난달 14 일(747명) 이후 22일만에 최다 기 록이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 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
따르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400∼ 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95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78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725명, 해외 유입이 19명이다.
미국 정부가 제공한 존슨앤드존슨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 신을 실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이 5일 새벽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 에 도착하자 관계자들이 백신을 하역하고 있다. 얀센 백신은 경기도 이천·평택 물류 센터로 옮겨진 뒤 배송 절차를 거쳐 오는 10∼20일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사전 예약한 89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실시된다.
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 외교 관련자 370만명 중 사전예약
한 89만2천393명(4일 0시 기준)의 접종에 활용된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74 명)보다 51명 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700명대로 나온 것도 지난달 14일(729명) 이후 22일만 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74명, 경기 206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총 496명(68.4%)이다. 비수도권은 총 229명(31.6%) 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직장과 음식 점,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 심으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 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가평군 주 간보호센터(누적 16명), 서울 강 동구 직장(14명), 서울 중구 직장 (6번째 사례, 14명), 서울 동작구 음식점(14명), 경기 광명시 사우 나(13명) 관련 등이 새로 확인됐 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김해시 선박부품공장(누적 19명), 대구 동구 육가공업체(누적 13명), 대 구 동구 공공기관(10명), 제주 제 주시 유흥주점(13명), 대전 라이 브카페(12명) 등에서 신규 집단발 병 사례가 보고됐다.
군검찰,‘성추행 사망’수사 속도… 압수수색·성범죄수사대 급파 공군 군사경찰단·제15비행단 압색…‘2차 가해·축소보고’입증자료 확보 주력 20비행단에 성범죄수사대 투입…‘성추행 추가 피해’수사도 현장서 진행 관측 사실상의 합동수사단을 꾸린 군 당국이 4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의혹을 규명하 기 위한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이날 국방부 검찰단이 공군본 부 군사경찰단 등 관련 부대에 대 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데 이어 국 방부조사본부는 사건이 벌어진 제20전투비행단에 성범죄수사대 를 급파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날 검찰단은 오전 10시께부터 계 룡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제 15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 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단이 지난 1일 이번 사건 을 이관받은 뒤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 대신 일부 간부들이 오히려 검찰단은 지난 3월 초 숨진 이 ‘관심 병사’취급을 하는 등 2차 모 중사의 성추행 피해 신고 이후 가해 및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하 군사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고 있다.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에 해당 사 이와 함께 국방부 조사본부는 건 보고가 이뤄진 경위는 물론, 축 이날부로‘초동수사 부실의혹’ 소·늑장 보고 의혹을 입증하기 등을 수사하기 위해 20비행단 군 위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사경찰대대에 성범죄수사대를 투 것으로 전해졌다. 입했다. 제15특수임무비행단은 이 중 조사본부 관계자는“이번 수 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전 사를 통해 공군 군사경찰 초동수 속한 부대라는 점에서 사망 전후 사 관계를 면밀히 확인해 한 점의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 의혹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수색으로 해석된다. 고 말했다. 유족들은 15비행단 측이 이 중 20비행단은 성추행 사건의 피 사가 성추행 피해자였음에도 보 해자와 가해자는 물론 2차 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장 모 중사가 지난 2일 구 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압송됐다.
의혹을 받는 상관이 함께 근무한 부대다. 이에 따라 성범죄수사대는 20 비행단에 사실상 상주하면서 현 장 조사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필요시 부대 관 계자를 대상으로 한 참고인 조사 및 압수수색도 현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전날 유족측이 이 중사가 생전 20비행단 근무 당시 다른 상 관에 의해서도 최소 두 차례 성추 행 피해를 더 당했다며 고소장을 검찰단에 제출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현장에서 함께 이뤄 질 것으로 관측된다.
유족측은 이날 2차 가해 정황 이 있는 문자메시지 등을 포함한 증거자료도 검찰단에 제출했다고 유족측 김정환 변호사가 전했다. 군 당국은 이번 수사를 위해 국방부 감사관실, 국방부검찰단, 국방부조사본부 등으로 구성된 사실상의 군 합동수사단을 꾸린 가운데, 수사단에는 공군 소속 수 사요원들은 전면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중사는 앞서 지난 3월 제20전투비행단 소속으로 근무 중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뒤 두 달여 간 청원휴가를 다녀왔고, 부대 전 속을 요청해 15비행단으로 옮겼 다. 그러나 부대 전속 사흘 만인 지난달 21일 반차 휴가를 낸 뒤 혼 인신고를 위해 남자친구가 있는 20비행단 관사를 방문했고, 이튿 날인 22일 오전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세계
2021년 6월 5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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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권 위기 네타냐후의 반격…‘무지개 연정’이탈표 유도 연정 참여 의원 마지노선인 61명… 네타냐후측, 우파 의원 4명 이탈유도 목표 실각 위기에 놓인 베냐민 네타 냐후(71) 이스라엘 총리가 새 연 립정부 협상을 타결한‘반네타냐 후 블록’ 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15년 2개월간 재임해 이스라엘 역대 최장수 총리인 네타냐후가 새 연정에 대한 의회의 신임 투표 를 앞두고 판세를 뒤엎기 위한 마 지막 시도에 나선 것이다. ◇ 네타냐후, 우파 의원들 연 정 반대 유도… 4명 이탈 유도 목 표 네타냐후 총리는 3일(현지시 간) 우파 의원들에게 8개 정당이 뭉친 새 연정 설립을 저지해달라 고 촉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위터에서 “우익 투표에 의해 선출된 의원들 은 위험한 좌익 정부를 반대해야 한다” 라고 썼다. 야권 연정 협상 타결 이후 처음 내놓은 메시지를 통해 네타냐후는 자신에게 등을 돌린 우파 정당 의원들의 연정 이
탈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마라톤협상 끝에 극적으로 연 정 구성에 합의한‘반네타냐후 블 록’ 에는 지난 3월 총선에서 원내 제2당이 된 중도 성향의 예시 아 티드(17석), 중도 성향의 청백당 (8석), 중도 우파 성향의‘이스라 엘 베이테이누’ (7석), 좌파 성향 의 노동당(7석)이 참여했다. 또, 우파 성향의‘뉴 호프’(6 석), 사회민주주의 계열의 메레츠 (6석), 극우 성향의 야미나(7석), 아랍계 정당 라암(4석)도 합류했 다. 이들 8개 정당의 의석은 62석 으로 신임 투표 통과에 필요한 전 체 의석(120석)의 과반이다. 그러나 연정 측이 대통령에게 제출한 연정 지지 의원 수는 신임 투표 가결의 마지노선인 61석이 다. 야미나 소속 의원 1명이 연정 을 지지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추가 이탈표가 나오면 연정 구 성이 불가능해진다.
새 연정에 반대하는 네타냐후 지지자들
반격에 나선 네타냐후의 목표 는 우파 정당 야미나와 뉴호프에 서 최대 4석의 이탈표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네타냐후는 그를 지지하는 우파 정치인, 정착촌 지도자들의 긴급 회동을 통해 야권 연정을 무 너뜨리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이스라엘 최대 뉴스 포털인 왈
라에 따르면 네타냐후측이 마련 한 대책 중에는 야권 연정에 반대 하는 초정통파 유대교도의 대중 집회도 포함됐다. 이후 실제로 연정에 참여한 야 미나 소속 의원의 자택 등에서는 네타냐후 지지자들로 보이는 사 람들이 나와 시위를 벌였다. ◇ 네타냐후의 우파 자극, 폭
푸틴“바이든과 정상회담서 악화한 미러관계 회복 시도할 것” “미국이 러시아 발전 억제하려 해”… 유럽, 러 백신 승인 지연도 비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이 4일(현지시간) 이달 중순으 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최악 수준 에 있는 미러 관계 개선 방안을 모 색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 통령은 이날 제2도시 상트페테르 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경제 포럼(SPIEF) 총회에 참석해 미러 양자 관계에 대해 논평하며 이같 이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 의제와 관련“우리는 (미러) 양자 관계 문제를 논의할 것” 이라 면서“현재 양자관계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에 있으며 우리는 모두 이를 잘 알고 있다” 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함께 악화한 양자 관계 해결 방안을 찾으려 노 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우리(러시아)는 미국과 이견이 없으며 미국 측에서 이견 이 있을 뿐” 이라면서“미국 측이 러시아의 발전을 억제하려 하고 있고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얘기 하는 것이 이견” 이라고 지적했다. 푸틴은 이어 전략적 안정성(핵
위해 러시아 백신의 신뢰를 떨어 트리면서 승인을 미루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푸틴은“러시아 백신(스푸트니 크 V)은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것으로 인정받았다” 면서“효능이 96%가 넘고, 우리 규제당국 자료 로는 접종으로 인한 어떤 치명적 결과도 없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 국가들이 스푸 트니크 V 백신 승인을 미루는 것 은 자국민들의 이익에도 손해가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참석한 푸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 군축 문제), 국제분쟁 해결 방안, 그는‘러시아가 자국 백신을 연합(EU)의 의약품 평가·감독 군축, 테러리즘 대응, 신종 코로나 국제무대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 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은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 대하기 위한 무기와 도구로 이용 현재 스푸트니크 V 승인을 위한 믹(세계적 대유행) 대응, 환경문 하려 한다는 것이 서방 측 생각’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제 등도 회담 의제가 될 것이라고 이라는 지적에 대해 오히려 서방 전했다. 이 러시아 백신의 신뢰를 떨어트 바이든 정권 출범 이후 첫 미러 리려 시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상회담은 오는 16일 스위스 제 그는“이는 다른 나라에서 비 네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슷한 종류의 백신을 생산하면서 한편 푸틴은 이날 러시아가 개 유럽 시장을 차지하길 원하는 측 발한 코로나19 백신‘스푸트니크 의 돈을 위한 투쟁” 이라고 주장했 V’ 에 대한 유럽의 사용 승인이 지 다. 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비판적 서방이 자체 개발한 백신을 유 견해를 밝혔다. 럽 시장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기
아세안 특사단 미얀마 방문… 흘라잉 사령관과 쿠데타 사태 논의 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40여일만… 국제적십자사 총재도 흘라잉에 인도적 지원 확대 요청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특사 단이 미얀마를 방문, 민 아웅 흘라 잉 최고사령관을 만난 것으로 알 려지면서 미얀마 쿠데타 사태 해 법 모색에 진전이 이뤄질지 주목 된다. 로이터 통신 등은 4일 미얀마 군부 소유 미야와디TV를 인용, 아세안 특사단이 흘라잉 최고사 령관을 만났다고 전했다.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만난 특 사단은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제2 외교장관과 아세안 사무총장 인 림 족 호이다. 미얀마 관영 MRTV는 두 특사 가 군부가 임명한 두 명의 장관도 만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외신은 이날 현지 매체 델 타 통신을 인용, 이 두 아세안 특 사단이 전날 미얀마에 도착했다 고 보도한 바 있다. 브루나이는 올
해 아세안 의장국이고 림 족 호이 도 브루나이 출신이다. 아세안 특사단의 미얀마 방문 은 지난 4월 24일 자카르타에서 열 린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합의 이 후 40여일 만이다. 당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 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얀마 사태 특별정상회의에서는 즉각적 폭력 중단과 아세안 특사 파견 등 5개 항이 합의사항으로 발표됐다. 이들 특사는 이날 흘라잉 최고 사령관과 만나 쿠데타 이후 미얀 마 사태 해법과 관련해 의견을 나 눴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이들이 군사정부에 반대 하는 민주진영의 국민통합정부 (NUG) 관계자들을 만났거나 앞 으로 만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 다. 한편 피터 마우어 국제적십자
위원회(ICRC) 총재가 전날 흘라 잉 최고사령관을 만나 미얀마 국 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를 요 청했다고 ICRC측이 밝혔다. 마우어 총재는 흘라잉 최고사 령관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미얀마 내에서 만난 첫 국제 기구 책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면담에서 미얀마군과 소 수민족 무장조직간 투쟁이 격화 하는 친주와 카친주 등 몇몇 국경 지역에 대해 ICRC가 인도적 지원 을 더 폭넓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역에서는 양측 충돌을 피 해 수 천~수 만명의 주민이 국경 인근 산악 지역으로 피신한 것으 로 알려졌다. 마우어 총재는 또 시 위 진압 과정에서 폭력 사용 등 주 요 인도주의적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ICRC는 밝혔다.
어느새 실현된 AI 살상무기… 유엔“리비아, AI 드론 실전 사용” 터키산 무인기… 전문가, 국제사회에 AI 무기 금지 촉구 인간의 통제 없이 인공지능 (AI)으로 움직이는 살상 무기가 처음으로 실전에 사용된 사실이 유엔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 시간) 유엔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 를 인용해 지난해 리비아에서 정 부군이 운용하는 AI 무인기(드 론)가 반군을 공격했다고 보도했 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무인기는 로켓 공격으로부터 도망치는 반 군 세력을 추격해 공격했다. 전문가 패널은 AI 무인기의 공 격으로 인한 사망이나 부상 등 피
해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 공격에서 사용된 무인 기를“스스로 움직이는 치명적인 무기체계”라고 평가한 뒤“통제 센터에서 보내는 데이터 없이 독 자적으로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고 소개했다. 표적을 향해 무기를 발사한 뒤 다시 다른 표적을 찾아 공격하도 록 프로그램됐다는 것이다. 군사용 무인기는 10년 이상 각 종 작전 현장에서 사용됐지만, 원 격 조종으로 표적을 공격했다. 전문가 패널 보고서 내용대로 무인기가 독자적으로 인간을 공
격한 사실이 확인된 적은 없었다 는 것이다. 메릴랜드 대학 연구자인 재커 리 켈런번은“AI 기능으로 인간 을 공격할 수 있는 무인기가 실전 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 고 말했다. 다만 켈런번은 전문가 패널 보 고서만으로는 무인기가 공격 목 표를 찾아낸 단계부터 독자적으 로 기능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AI 무기가 실전에 배치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시했 다.
력 사태 등 우려도 문제는 재임 기간이 무려 15년 2개월에 달하는 이스라엘‘우파 의 상징’네타냐후의 반격이 자칫 비정상적인 폭력 사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은 실각 위기에 놓인 네타냐후의 반 격 메시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 통령 재선 실패 후 미국에서 벌어 졌던 의사당 난입과 유사한 사건 으로 연결될 여지가 있다는 우려 를 내놓았다. 또 신문은 팔레스타인 및 인근 이슬람권과의 공존을 위한 중동 평화회담 등을 이끌어온 이츠하 크 라빈 전 총리가 극우파 청년에 게 암살됐던 1995년의 상황을 거 론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정보기
관 신베트는 야권이 차기 총리로 지명한 베네트 야미나 대표에게 총리급 경호를 제공하겠다고 밝 혔다. 하레츠는 신베트가 총리 당 선인이 아닌 베네트에게 특별 경 호를 제공하기로 한 이례적인 조 처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 이라고 해석했다. 야권은 오는 7일 신임 투표를 진행해 연정을 확정하기를 원하 고 있다. 그러나 네타냐후가 이끄는 리 쿠드당 소속의 야리브 레빈 크네 세트 의장이 의도적으로 연정 확 정 투표를 연기할 수 있다는 우려 도 나온다. 이에 따라 연정에 참 여한 정당들은 확정 투표 요구안 과 함께 크네세트 의장 교체투표 요구안도 의회에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1억 7천 331만명, 사망 373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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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연합시론
독도 일본땅 지도·IOC 면책 서약 강요 이래서야 도쿄올림픽 제대로 되겠나
일본 국민 절반 이상, 7월 도쿄올림픽 취소 원해”… 일본에서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재확 산하는 가운데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일본‘요미우리’신문은 5월 7~9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도쿄올림픽 취소를 원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개최를 원하는 응답은 39%였다. 일본‘TBS’방송이 5월 둘째 주말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올림픽 취소나 연기를 바란다는 응답자가 65%에 달했다. 사진은 5월 9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 주변에 서 열린 7월 올림픽 개최 반대 집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년 늦 게 열리게 될 도쿄 하계올림픽의 준비작업이 여러 논란으로 잡음 을 낳고 있다. 가장 우려스러운 대목은 꺾이지 않는 일본 내 코로 나 감염 확산세로 개최 여부가 여 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도쿄올림픽 후원사인 아사히 신문은 지난주 사설을 통해 올림 픽 취소를 결단하라고 스가 요시 히데 총리에게 촉구했다. 일본 내 에 비등한 올림픽 개최 반대 여론 을 오롯이 반영한 주장이었다. 불 과 두 달도 남겨놓지 않은 지구촌 스포츠 제전의 운명은 이렇듯 안 개 속에 갇혀 있는 것이나 마찬가 지다. 일본 정부와 IOC(국제올림픽 위원회) 모두 개최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자칫 세계 각국의 올림픽 출전 선수들 에게‘희망 고문’ 을 하는 것은 아 닌지 걱정이 앞선다. 이런 배경에 는 엄청난 규모의 중계권료 등 돈 과 얽힌 문제가 상당 부분 걸려있 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 러나 어떤 경우의 수가 됐든 올림 픽 개최 혹은 취소 결정은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경기 운영이 최 우선 고려사항이 되어야 함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 점에서 IOC가 대회 기간 에 코로나19에 걸리면 선수‘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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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이라는 서약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일 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라나 하다 드 IOC 최고운영책임자(COO) 는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가 코로 나에 감염될 경우, 주최자는 책임 이 없다는 면책조항을 만들어 선 수들의 동의를 받기로 했다. 특히 동의서는 이례적으로 선수가 중 태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까지 언 급했다고 한다. 올림픽의 주인공 인 선수들에게 자기 책임하에 최 악의 경우 죽음을 각오하고 출전 하라는 얘기가 된다. 메달 획득과 세계 기록을 향한 도전, 국위선양도 좋지만, 유사시 아무런 보상이나 지원도 받지 못 할 치명적 위험을 감수하고 참가 하라면 흔쾌히 동의할 선수가 과 연 몇이나 될지 궁금하다. 농구, 야구, 골프 등 일부 구기종목에 출전할 프로 스타선수들의 참가 의지를 꺾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런 서약 논란이 있기 전에 이미 대만 프로리그는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이유로 들어 올림 픽 출전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대회 주최 측인 IOC와 일본이 자 기들만 코로나 감염 책임에서 빠 져나가려 한다면 대회 불참행렬 은 꼬리를 물고 이어질지도 모른 다. 특히 올림픽 대회 직후 패럴 림픽에 참가하는 장애인 선수들 의 안전까지 생각한다면 IOC는 무책임한 면책조항 추진을 당장 철회해야 할 것이다. 도쿄올림픽조직위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 한 것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다. 논란은 일본이 성화 봉송 경로를
SATURDAY, JUNE 5, 2021
소개하면서 독도를 슬쩍 그려 넣 어 마치 자국 영토인 것처럼 지도 를 만든 데서 비롯됐다. 지구촌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 인 올림픽에 분란을 일으킬 게 뻔 한 독도 영유권 문제를 끌어들인 처사는 아주 고약하다. 한일 양자 사이의 문제를 올림픽 개최국의 이점을 활용해 국제무대로 확장 하고, 결국 독도는 자기들 땅이라 는 주장을 기정사실로 하려는 의 도가 뻔히 읽히는 하책이다. 외교 적으로 미성숙한 행동이며, 한때 월드컵을 공동개최한 이웃 한국 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우리 한 국 정부가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일본과의 관계 복원을 꾀하고 있 는 마당에 이뤄진 도발이어서 씁 쓸함이 더한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관방장 관은 우리의 강력한 지도 수정 요 구를 받고도 독도를 자국 영토라 고 거듭 주장하며, 협조할 뜻이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일본이 과연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낼 계획과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품게 하는 반응이 아닐 수 없다. 오죽했으면 우리 정치권에서 올림픽 보이콧과 같은 격앙된 반 응이 나오는지 일본은 깊이 성찰 하고, 더 늦기 전에 잘못을 바로 잡길 바란다. 백번을 양보해 다른 경우라면 몰라도,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는 올림픽 무대를 독도 영유권 주장 의 선전장으로 이용하려는 일본 의 시도는 용납될 수 없다. 그런 데도 지도 수정을 무시한다면 향 후 양국 관계에 미칠 부정적 결과 는 일본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604> “Partnership is the key. Speaking both their languages I know they are cousins who must have lived together and spoken the same tongue in the distant past. My fondest wish is to return to that pristine family situation. They can do so by federating on the model of the USA, which is to include the two Koreas. Arbitrarily divided by the US and USSR and maneuvered into fighting a deadly war that wiped out a fifth of their population, North and South Korea would not unite by themselves. However, the third element, Japan, may act as catalyst to bind them all together. I believe this federation of the three states in the Far East will provide the perfect counterweight to Russia or China and bring stability to the region, which is what the US wants and the world needs. “Finally, I have a suggestion about disarming the fangs of racism and nationalism in the Far East which will at the same time make my mixed genealogy more palatable to the parties concerned. Add my wife Stella to the nomination, Mr. President, making us both Ambassadors or Co-Ambassadors. Perhaps this is unprecedented but if, for example, the Nobel Prize can be shared or leadership of a company and even a nation can be shared, I don’ t see why Ambassadorship cannot. As wife she would be my mentor and support at my side all along but the formality of our joint nomination will dramatically change Korean perception. Stella’ s race, the third element in the mix, will, thanks to the Caucasian mystique in the Far East, harmlessly channel the two opposites into a working harmony.” “A great idea, Peter,”Eisenhower said, springing to his feet.“This will make history and we’ ll step on it.” “But hold on, Mr. President,”Khrushchev said, rising and taking the microphone.“I have another nomination in mind. The idea came to me like a flash of lightning when Peter mentioned it. Mr. President, will you join me in nominating both Mr. and Mrs. Peter and Stella Bach-Ultar-Oda for this year’ s Nobel Peace Prize? In my opinion they are more than just husband and wife but a world class institution that has jointly done‘the most or the best work for fraternity between nations, for the abolition or reduction of standing armies and for the holding and promotion of peace congresses,’as Alfred Nobel has laid down. They are not just husband and wife but a microcosm of the world that can live together in peace and harmony. Born of a Korean mother and Japanese father and raised in Siberia and Eurasia, Peter has mastered the languages of East and West to a degree of proficiency no one has achieved to date. As we all know learning a language is absorbing its culture and values. By internalizing these umpteen languages he personifies the harmony and coexistence of all the different cultures and values of the world. So does Stella, in her case mastering ancient languages as well as modern, giving us a sense of history.”
“동업이 관건 입니다. 두 나라 말을 하는 저는 그들이 먼 옛날 같이 살며 같은 말을 했다는 것 을 알고 있습니 다. 저의 절실한 소원은 세 나라 가 본래의 그 가 족 상태로 돌아 가는 것입니다. 박태영(Ty Pak) 그렇게 하려면 남·북한을 포 <영문학자, 전 교수, 함하여 그들이 뉴저지 노우드 거주> 미국식으로 연 합국을 세우는 것입니다. 미국과 소련이 임의로 갈 라놓고 인구의 5분지 1을 앗아간 전쟁까지 치른 남 한과 북한은 자기들끼리는 합치지 못하나 제3 요소 인 일본이 촉매로 끼어들면 모두 합칠 수 있을 것입 니다. 극동에 있는 이 세 나라가 합중국을 건립하면 러시아와 중국에 맞서는 완전한 평형추를 제공하여 미국이 원하고 세계가 필요로 하는 극동의 지역적 안정을 가져오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극동에서 인종차별과 국수주 의의 독이빨을 제거 할 뿐 아니라 그리하면 저의 혼 혈이 당사자들에게 덜 거슬리게 하는 효과가 있을 제안을 하겠습니다. 대통령님, 저의 처 스텔라를 추 가해서, 즉 우리 둘 다 대사로, 그러니까 공동대사로 임명하여 주십시요. 이건 전례가 없을지 모르지만 가령 노벨상을 두 사람이 함께 수상할 수 있고 회사 나 국가의 행정권 공유가 가능하다면 대사직도 그 리 안 될 리가 없습니다. 스텔라는 아내로서 제 옆에 항상 있으며 충고와 지원을 해주겠지만 정식으로 우리가 공동으로 임명 받으면 한국인들의 인식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제 3 요 소인 스텔라의 인종은 극동에서의 백인 신비감 덕 분에 상극인 한국과 일본의 충돌을 무난하게 조화 시켜 작동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명안이야, 피터”하고 아이젠하워가 벌떡 일어 서며 말했다.“이건 역사를 만드는 일이니 우리 서 두르자.” “잠깐만, 대통령님”흐루시초프가 일어서며 마 이크를 잡았다.“내게 또 하나의 지명이 떠올랐습니 다. 피터가 노벨상 공동 수상을 예로 들자 좋은 생각 이 번개처럼 떠 올랐습니다. 대통령님, 저와 같이 피 터와 스텔라 박-울타르-오다를 금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천거하면 어떻겠습니까? 제가 보기에 이 두 사람은 단순히 남편과 아내가 아니고 하나의 세계 적 기관으로서 알프레드 노벨이 천명한대로 공동으 로‘국가간 우애와 상비군의 폐지와 축소 및 평화회 의의 개최와 증진을 위하여 가장 많이 그리고 효과 있는 일’ 을 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남편과 아내가 아니라 같이 평화롭게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세계의 축소판입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에게 서 태어나 시베리아 유럽-아시아에서 자란 피터는 동서양의 언어를 오늘날까지 아무도 성취하지 못한 능숙의 경지에 이르도록 숙달했습니다. 우리가 다 아는 바이지만 어느 언어를 배우면 그 문화와 가치 도 흡수합니다. 이렇게 십 여 개의 언어를 내재화 했 다는 것은 세계의 모든 다른 문화와 가치의 조화와 공존을 그가 체현한 것을 의미합니다. 스텔라도 같 습니다. 거기다 그녀의 경우에는 현대어뿐 아니라 고대어도 숙달하여 우리에게 역사감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2021년 6월 5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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