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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6, 2020

<제460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6월 6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흐린뒤비

6월 6일(토) 최고 86도 최저 6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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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일) 최고 77도 최저 59도

6월 8일(월) 최고 80도 최저 61도

흐림

6월 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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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한인단체들과 정치인들은 5일 오전 1플러싱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플러싱도서관 앞에서 지역사회의 다인종 단체들과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인종차별 철폐를 촉구했다.

우리는 조지 플로이드 가족의 뜻 을 받들어 그들이 강조하는 정의 의 비전을 지킬 것이다.” 고 다짐 했다. 성명은“아시안 아메리칸들은 흑인 민권운동의 수혜자들이다. 우리가 함께 탄압에 맞서는 일은 우리 커뮤니티 미래와 직결돼 있 다. 사회 정의를 위한 우리의 활 동은 우리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결코 결승점에 도달할 수 없다.” 며“우리는‘흑인의 목숨은 소중 하다(Black Lives Matter)’ 는목 소리를 지지 한다.” 고 말하고“ 뉴 욕시경 예산을 줄이고 100억 달러 를 휴먼 서비스에 사용할 것을 촉 구한다” 며 현재 뉴욕시의회에 상 장돼있는 경찰 개혁법안의 조속 한 통과를 요구했다. 성명은“주민들은 반드시 투 표해야한다. 우리는 흑인의 생명 이 하찮게 여겨지는 코로나19 사 태와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 이 전 평상시로 돌아가는 것에 반대 한다.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며 끝을 맺었다. 성명서를 낭독한 후에 존 박 민권센터 사무총장은“인종차별 을 멈추고,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 고, 돌보는 생각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흑인의 삶이 중요하지 않다

“인종차별 철폐! 인권·정의 구현하자!” 지역사회단체, 경찰에 의한‘흑인 사망’항의 성명 발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참사에 대한 인종차별 항의하는 시위가 미 전역에서 폭발하는 가운데 한 인단체들과 정치인들은 5일 오전 10시30분 플러싱 메인 스트리트 에 있는 플러싱도서관 앞에서 지 역사회의 다인종 단체들과 공동 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인종차 별 철폐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민권센터, 시민참 여센터,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이 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 뉴욕가정 상담소, 퀸즈YWCA, 먹자골목 상인번영회, 유니온상가번영회, 플러싱상공회의소 등 한인 단체 들과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등 정치인, 플러싱

컨선드아프리칸아메리칸 등 플러 싱 지역 흑인, 히스패닉 단체들도 함께 참여해‘플러싱 커뮤니티의 화합’ 을 다짐했다. 이들은 먼저 8분46초 동안 조 지 플로이드 등 경찰 폭력에 희생 된 흑인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묵 념을 올렸다. 8분46초는 조지 플 로이드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경 관의 무릎에 목이 눌린 채 있었던 고통의 시간 이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플러싱 커뮤니티는 단결한다. 아시안, 흑 인, 히스패닉 리더들은 조지 플로 이드 살해 사건과 경찰폭력을 규 탄하며 인권과 정의, 책임의 원칙 을 모두 함께 요구한다.” 고 말했 다.

성명은“플러싱 지역사회는 미네소타주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을 규탄한다. 또 플로리다주 토니 맥대드, 메릴랜드주 피난 버 헤, 켄터키주 브레오나 테일러, 조 지아주 아마두 아버리, 워싱턴주 매뉴엘 엘리스 등을 숨지게 만든 경찰과 민간 폭력 살인 사건도 규 탄한다. 이들은 흑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끝없는 폭력 사건의 일 부에 불과하다. 더구나 코로나19 사태로 흑인 커뮤니티는 미 평균 의 3배에 이르는 죽음을 당하고 있다. 이는 인종에 근거한 구조적 인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더욱 증명해주고 있다.” 고 지적했 다. 성명은 이어“많은 이민자들 이 살고 있는 플러싱은 뉴욕시에

뉴저지한인회, 시위 비상대응팀 활동 “긴급사태 발생하면 201-945-9456 전화주세요”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가 인종차별 항의시위로 인한 한인 피해에 대비해 비상대응팀을 구 성하고 24시간 활동에 나선다. 뉴저지한인회 손한익 회장은

5일,“미네소타 경찰의 과도한 물 리력 행사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 가 사망함으로써 미 전역에서 항 의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시위자들의 약탈과 방화로 뉴욕

과 필라델피아 지역의 한인 상권 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뉴저지 에서도 시위가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뉴저지한인회는 만약의 사 태를 대비할 비상대응팀을 구성 하고 활동에 나서게 됐다” 고 말했 다.

서 가장 아시안 밀집도가 높은 지 역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인종 문제로 비화시킨 탓에 반아시안 증오범죄가 폭증하고 소수계, 이 민자 소상공인업주들이 소멸되고 있다. 매주 ‘라 호르나다(La jornada)’ 의 구호 식품을 받으려 는 사람들의 행렬이 완전히 문을 닫은 맘앤팝 스토어와 식당들 앞 으로 길에 줄을 짓고 있다.” 고말 하고“플러싱 주민과 소상공인업 주들은 계속해서 서로를 돌보고 지원할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를 핑계로 조지 플로이드의 생명과, 그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 에 눈을 감지 않는다. 흑인과 아 프리카인들에 대한 구조적 탄압 과 지속적인 폭력을 잊지 않는다.

뉴저지한인회 비상대응팀은 6 월 한달간 24시간 운영되며, 만약 약탈과 방화 등의 피해가 발생하 면 즉각적으로 지역 긴급 기관과 협조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 다. 뉴저지한인회 비상대응팀 위 원장은 이성곤 씨가 맡았다, 비상대응 핫라인은 201-9459456 이다.

고 생각하면 모든 이 의 삶이 중 요하다고 생각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 사회의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 인종차별이 계속 존재하는 한 우리 아시안이민자들도 또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다. 뉴욕, 퀸즈, 플러싱 커뮤니티의 한사람 으로서 우리를 숨쉬게 해달라.” 고 말했다.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은“우 리의 다양함을 인정하고, 인종적 으로 차별하는 일을 멈추어야한 다” 고 말하고“뉴욕경찰의 예산 을 줄이고, 그 예산을 휴먼서비스 에 사용해야 한다.” 고 요구했다. 소수민죽 이민자들의 권익신 장 활동하고 있는 이민자보호교 회 네트웍 조원태 목사는“트럼프 대통령이 교회 앞에서 성경을 들 고 나라를 분열시키는 모습을 보 면서 참담함을 느낀다.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를 계기로 모든 커 뮤니티가 힘을 모아 더 이상 인종 차별 행위가 계속되지 않도록 노 력해야 한다” 고 당조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이번 시위가 평화적으로 진행되 길 바란다 더 이상의 인종차별 행 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함께 노력 하자” 고 뜻 모았다. <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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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6, 2020

[뉴욕일보 캠페인] 코로나19 퇴치… 사랑하는 가족·이웃 지키자

뉴욕한인회와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이 공동으로 지역사회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았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데이비드 웨프린 뉴욕주하원의원,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찰스 윤 회장, 뒷줄 오른쪽 첫 번째 샤론 이 퀸즈보로장 대행(갈색 자켓)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그레이스 맹 의원, 힘 합쳤다 퀸즈병원센터에 의료진 보호장비 등 구호용품 전달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이 공 동으로 지역사회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았다. 찰스 윤 회 장과 그레이스 맹 의원은 5일 퀸 즈병원센터(Queens Hospital Center)를 방문,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는 의료진에 보호장 비를 기부했다. 이날 뉴욕한인회 는 내일재단이 기부한 방호복 500 벌을, 그레이스 맹 의원은 마스크 등 코로나 방역물품을 병원 측에 전달했다. 중국 커뮤니티에서도 동참한 전달식에는 데이비드 웨

프린 뉴욕주하원의원을 비롯 샤 론 이 퀸즈보로장 대행도 참가했 다. 찰스 윤 회장은“지금의 상황 이 속히 해결되길 바란다” 며,“커 뮤니티 차원에 십시일반 모여진 이번 나눔이 코로나19 극복에 도 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최악 지났나?… 5월 일자리 깜짝 증가 예상깨고 4월 2천50만개 감소서 250만개 증가로 반전 이후 반세기 만의 최저 수준을 자 랑했었다. 노동부는“고용 지표의 미국의 5월 일자리가 감소세 개선은 경제활동의 제한된 재개 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가 반영된 것” 이라고 밝혔다. 미 예상과는 달리 증가세로 돌아섰 국의 각 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막 다. 실업률도 4월보다 오히려 낮 으려 취했던 각종 제한조치를 완 아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화하며 부분적인 경제 재개에 나 로 지난 4월에 대공황 이후 가장 선 것이 일자리 증가와 실업률 하 나빴던 미국의 고용지표가 최악 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을 지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 트위터를 통해“정말‘대단한 일 노동부는 5월 비농업 일자리 자리 보고서’ (Big Jobs Report)” 가 250만개 증가했다고 5일 밝혔 라면서 자신을 스스로“훌륭한 트 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럼프 대통령”이라고 언급한 뒤 전문가들은 비농업 일자리가 750 “농담이지만 사실”이라고 밝혔 만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었다. 다. 연이어“놀랍다”등의 트윗을 앞서 4월 비농업 일자리는 코로나 쏟아냈다. 19 충격에 2천50만개가 줄었었다. ▶ 자세한 내용 A5(미국)면 CNBC 방송은 5월 비농업 일 지난 4월의 경우 실업률은 월 자리 증가는 대공황 시기인 1939 간 기준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년 이후 한 달 기준으로 최대 폭의 증가라고 평가했다. 실업률은 4월의 14.7%에서 13.3%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는 19%였다. 그러나 미 실업률은 여전히 역사적으로 최고 수준이다. 코 로나19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 치기 이전인 지난 2월까지만 해도 미국의 실업률은 1969년

실업률 13%로 떨어져

최고, 일자리 감소는 대공황 이후 최대폭의 감소를 기록했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경제가 코 로나19 충격에서 예상했던 것보 다 빨리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 다. CNBC 방송은“미 경제가 역 사상 가장 빠른 추락 이후 회복의 길로 들어선 것일 수 있다” 고보 도했다. 최근 다른 지표에서도 미 국의 고용시장이 최악의 국면은 벗어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지난 3월 한때 687만건을 기 록했던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 구 건수는 지난주(5월 24~30일) 188만건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200만건 밑으로 내려왔다. 3일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 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 표한 5월 민간부문 고용은 약 280 만개 감소했다.

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는 4일 함지박 식당에서 한식 배달 용기 공동구매를 위한 회의를 가졌다. <사진 제공=미동부 한식세계 화추진위원회>

코로나19 사태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한식세계화추진위, 한식전용 배달 용기 공동구매 진행 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 회(회장 문준호)는 4일 함지박 식 당에서 한식 배달 용기 공동구매

를 위한 회의를 가졌다. 한식 배달 용기 공동구매는 코 로나19 사태에 이은 경제활동재

개를 대비해 보다 효율적인 한식 당 운영을 하기 위해 기획 되었 다. 코로나 19로 인해 향후 배달과 투고(To Go, 테이크 아웃)의 비 중이 높아질 것을 대비해 추진되 었다. 이 자리에서 미동부 한식세 계화추진위원회 문준호 회장은 “한식은 국물, 반찬류가 많이 일 반 배달 용기보다 전문 한식 용기 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 다. 지난달부터 한식 전용 용기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를 파악해 공 동구매를 추진해왔으며, 전용 용 기 및 포장 기기 등 각종 포장 제 반 용품들의 공동구매를 진행해 왔다.” 고 밝히고“이번 회의는 한 국에서 받은 용기 및 제반 제품의 샘플을 리뷰해 가장 적합한 제품 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고 말했 다. 문준호 회장은“한식 전문 용 기는 투고 메뉴를 구매하거나 배 달을 받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편 리할 뿐 아니라, 한식당 입장에서 도 효율적인 포장과 배달이 가능 하다.” 고 말했다. 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 회는 이번 공동구매에 이어 한국 산 한식 식재료 공동구매 사업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 흑 인 사 망 ’시 위

2020년 6월 6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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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라!!!”4,300 명이 14만3천 달러 모아 시카고 김학동씨 업소, 6시간 약탈당해 35만여 달러 피해 “자포자기 심정이었다. 그러 나 온라인 기부 사이트를 통해 후 원금이 답지하고, 응원 메시지가 잇따르는 걸 보면서 생각하지 못 했던 힘을 얻는다.” 미네소타주에서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가 혹행위로 숨진 후 촉발된 항의시 위가 폭동과 약탈·방화로 번져 미국 각지의 한인 사업체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어렵게 일 군 사업을 접어야 할 위기에 놓인 시카고 한인 사업주에게 온정의 손길이 답지해 이 사업주는 재기 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시카고 남부 브론즈빌에서 의 류·패션잡화 매장‘시티 패션 스’ (City Fashions)를 운영해온 김학동(59) 씨는 5일 얼굴도 모르 는 이들의 뜻밖의 성원에 힘입어 일어설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말 했다. 과격 시위대의 약탈로 아수라장이 된 시카고 한인 사업체‘시티 패션스’매장 <사진제공=김학동씨> 김씨는“원래 낙천적인 성격 인데 사건 발생 후 극심한 스트레 스로 며칠간 잠을 이룰 수가 없었 다” 며“오랫동안 해 온 사업들을 서비스(curbside pickup)만 하다 업체를 약탈당한 충격이 크다고 을 알렸고, 지인들과 함께 모금운 대부분 정리하고 가진 것을 모두 가 매장 재개를 눈앞에 둔 상태에 표현했다. 동을 시작했다. 김씨의 안타까운 쏟아부은 가게라 애정이 매우 컸 서 일이 터졌다. 김씨는 피해 규모가 35만 달러 사연은 현지 방송에 소개되기도 다” 라고 털어놓았다. 5월 31일 저녁 갑자기 들이닥 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했다. 한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친 과격 시위대에 매장은 아수라 법적 책임 보험만 가입된 상태여 김씨는“어젯밤 모금 사이트 1986년 미국에 이민한 김씨는 장이 됐고, 진열대 위 상품들은 약 서 피해 보상을 받을 길이 없다. 에 올라온 응원 메시지들을 하나 2000년대 초반 시카고 한인회 부 탈당하거나 처참히 훼손됐다. 김씨는“얼마 전 보험금 청구 씩 읽어가는 데 정말 고마워 눈물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9년 전에 김씨는 시위대에게 자제를 호 를 한 번 했더니 보험료가 3배나 이 다 났다” 면서“많은 이들이 자 는 시카고 남부의 흑인 역사·문 소하며 약탈 행위를 지켜볼 수밖 뛰었다. 억울한 생각이 들어 최근 기 일처럼 가슴 아파했고, 매장을 화 지구인 브론즈빌에 해당 매장 에 없었던 당시 상황을 상기하며 보험을 해지하고 보험사를 바꾸 다시 열 수 있도록 의지를 북돋으 을 열고 탄탄한 사업체로 키워왔 “6시간 동안이나 대치했다. 차라 려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려 했다” 며 감동을 전했다. 다. 리 보지 말 것을 그랬다” 고 털어 사고가 닥쳤다” 고 설명했다. 그는“가족 누구도 모르는 사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매장 놓았다. 그는 오랜 시간 공을 들 망연자실해 있는 김씨를 위해 람들이 거액의 기부금을 선뜻 내 문을 닫고 한동안 예약주문 픽업 인 지역사회에서“자식 같은”사 두 자녀가 나서 지역사회에 사연 놓는 걸 보고 놀라기도 했다. 짧

시카고 한인 사업주 돕기 모금운동 <사진 출처=고펀드미닷컴 페이지 캡처>

“모금 사이트에 모르는 사람이 거액 선뜻 내놔”

폭동 피해 시카고 한인 사업주 김학동씨 가족과 매장 직원들…사고 발생 2년 전인 2018년 12월 시카고 브론즈빌‘시티 패션스’매장에 함께 한 김학동씨(왼쪽 세번째) 가 족과 매장 직원들 <사진 제공=김학동씨>

은 시간에 그렇게 많은 성금이 모 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고 부연 했다. 이어 이번 폭동의 피해로 타격 을 입은 한인 사업주들이 생각보 다 많다면서“그들에게도 관심과 성원이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김씨의 재기를 돕기 위한 온라 인 모금 사이트‘고펀드미닷컴’ 에는 계정 개설 사흘만인 5일 오 후 6시 현재 4천300여 명이 참여, 약 14만3천 달러를 모았다. 계정 개설자들은 피해 규모에 맞춰 35 만 달러를 모금 목표액으로 설정 해놓았다.

시위사태 진정세 완연… 곳곳 군병력 철수·일부 도시 야간통금 종료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미국 전역의 시 위가 5일로 11일째를 맞았다. 워 싱턴DC와 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이날도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졌 지만,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없 는 평화 시위로 진행됐다. 수도 워싱턴DC에 주둔했던 주(州) 방위군 병력은 이날부터 철수하기 시작했고, 항의 시위의 진원지였던 미네소타주 미니애폴 리스의 야간 통행금지령도 종료 되는 등 미전역의 시위사태는 완

연한 진정세로 접어드는 분위기 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언 매카시 육군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인근에 배치된 500여명의 주 방위군 병력에 원대 복귀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워싱턴DC에 남은 주 방위군에는 화기(火器)를 쓰지 말라는 명령도 하달됐다. 매카시 장관은 일부 병력이 워 싱턴DC 인근에서 경계태세를 유 지하고 있지만, 평화 시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

다. 야간 통행금지령도 속속 해제 됐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와 세인트폴은 이날부로 야간 통 금령을 종료했다. 지난달 29일 통 금령을 발동한 지 일주일 만이다. 미니애폴리스는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진 곳으로, 미전역의 항의 시위에 불 을 지핀 진원지다. 하지만, 미니애폴리스 소요 사 태는 주 방위군 투입과 통금 조치 이후 급속히 진정됐다.

또한 전날 플로이드 첫 추도식 을 미니애폴리스 노스센트럴대학 에서 거행하면서 시 전체는 완연 한 추모 분위기로 전환됐다. 존 해링턴 미네소타주 공공안 전 국장은 기자회견에서“최근 야 간 상황이 개선돼 통금을 연장할 필요가 없어졌다” 며 주 방위군 일 부 병력도 원대 복귀했다고 밝혔 다. 다만 경찰 등 법집행기관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두 도시에 서 야간 순찰 활동을 펼칠 것이라 며 주민들에게 가능한 한 집에 머

질서 정연하게 행진하는 뉴욕 시위대

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워싱턴DC와 로스앤젤레스 (LA) 카운티의 통금령은 전날 해 제됐으며, 뉴 욕시는 오는 9 일까지 통금령 을 유지할 방 침이다. 경찰의 폭 력 행위를 근 절하기 위한 조치도 잇따라 취해졌다. 미니애폴

리스시는 플로이드의 사망을 촉 발한 목 조르기 체포 행위를 금지 하기로 했다. 미니애폴리스시와 미네소타주 인권국은 이날 이같 은 내용의 경찰 개혁안을 마련했 고, 시의회는 개혁안을 만장일치 로 통과시켰다. 캘리포니아주도 경찰의 목 조 르기 기술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 다고 밝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 아 주지사는 주 경찰의 훈련 프로 그램에서 뇌로 가는 혈액 흐름을 차단하는 목 조르기 기술 교습을 중단하도록 명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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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시카고 경찰 흑인 여성‘목 누르기’제압 논란 <사진 출처=시카고 지역 언론에 공개된 현장 동영상 화면 캡처>

특집-미국 시위

70대 노인을 밀치는 뉴욕주 버펄로 경찰들 <사진 출처=트위터 캡처>

목 누르고, 노인 밀치고… 시위 속 여전한 경찰폭력 흑인 여성 ‘목 누르기’…경찰에 밀려 넘어진 70대, 바닥서 피흘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경찰의 폭력과 인종차 별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시카고 흑인 여성 = 일리노 이주 시카고의 한 지역언론은 3 일 경찰이 쇼핑몰을 찾은 20대 흑 인 여성 미아 라이트(25)에게 ‘목 누르기’ 가혹행위를 했다 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로이드 사건 이후 용의자의 목 을 무릎으로 짓눌러 제압하는 방

식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진 상 황에서 또다시 이를 연상케 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라이트는 5월 31일 어머니· 사촌 등 가족 3명과 함께 차를 타 고 브릭야드몰(Brickyard Mall) 의 쇼핑센터를 찾았다가 봉변을 겪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인근 에서는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 는 시민들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 었다. 라이트는 “10여명의 경찰 관이 갑자기 우리 차를 둘러싸더 니 곤봉으로 차창을 깨고 내 머리

카락을 잡아 끌어내려 바닥에 패 대기쳤다. 그리고는 무릎으로 목 을 눌러 제압했다”고 밝혔다. 그 는 “플로이드처럼 죽을 수도 있 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짐 승 취급당하는 것 같았고, 바닥에 깨진 유리 조각에 눈을 다쳤다” 고 말했다. 라이트는 ‘무질서 행 위’ 혐의로 체포돼 하루 동안 구 금됐다.이번 사건은 목격자가 경 찰의 진압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 해 온라인에 올리면서 널리 알려 지게 됐다.

경찰은 시위 통제 과정에서 벌 어진 일이라며 “라이트가 일행 과 함께 평화를 깨고 폭력을 일으 키려 했다”고 답했다. 반면 라이 트의 변호인은 “터무니없는 주 장”이라며 “당시 라이트 일행 은 차 안에서 달아나려 하지도 않 았다”고 강조했다. 라이트와 그의 가족은 경찰 가 혹행위로 인한 피해 사실을 공개 한 뒤 관할 사법당국에 해당 경찰 관들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 버팔로 70대 노인 = 또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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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넘어진 70대 노인과 버펄로 경찰들 <사진 출처=트위터 캡처 경찰들

뉴욕주 버펄로에서는 경찰이 시 위에 참여한 70대 노인 마틴 구지 노(75)를 밀쳐 머리를 다치게 했 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기자가 촬영해 트위터 등 에 올린 영상에는 백발의 구지노 가 진압복을 입은 경찰들에게 접 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구지노가 경찰관들 앞에 서자 누군가 “밀어버려”라는 말을 세 번에 걸쳐서 했고, 이어 한 경 찰관이 손으로 이 구지노의 가슴 을 밀쳤고 다른 경찰관은 양손으 로 진압봉을 내밀었다. 구지노는 뒤로 넘어졌고 귀 부 위에서 피가 흐르며 크게 다치었 다.이후 한 경찰관이 이 구지노의 상태를 살피려고 하자 다른 경찰 관이 해당 경찰관의 손을 잡아끌

고 가버렸다. 온라인에서 거센 비 판이 일자 현지 경찰은 당초 “걸 려서 넘어졌다”는 거짓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경찰관에 무급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버펄로가 있는 이리 카운티 검 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잠재적 형사 책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5일 구지노와 통화를 했으며 그 가 살아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혔 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어 경찰관 들의 행동에 대해 “기본적인 품 위와 인간성을 혼란스럽게 한다. 왜, 왜 그것(경찰관들의 행동)이 필요했나? 어디 위협이 있었느냐 ?”면서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파면을 주장했다.

'흑인 사망' 미니애폴리스, 경찰관에 목 조르기 “금지” 동료 경관이 승인되지 않은 무력 쓰는 것 보면 말리도록 의무화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흑인 조 지 플로이드(46)가 숨진 사건이 발 생한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 스가 경찰관들의 ‘목 조르기’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시 협상단은 이날 주 정부와 이같이 합의했다. 이들은 또 경찰관들이 다른 경찰관이 승인된 범위를 벗

어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목격 할 경우 언제든 이를 보고하고 개 입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관들은 직위나 근무 기 간과 관계없이 다른 동료 경찰관 이 목 조르기나 목 압박을 포함한 승인되지 않은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목격하면 현장에서 즉각 무 전이나 전화로 지휘관이나 상급자 에게 보고해야 한다.이들은 아울

러 반드시 구두로, 또는 물리적으 로 개입해 이를 만류하려 시도해 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이들은 자신이 승인되지 않은 무력을 사 용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징계를 받게 된다.합의 사항에는 또 대규 모 군중을 통제하기 위한 화학물 질, 고무탄, 섬광탄, 곤봉 등의 무기 를 사용할 때 경찰서장이나 지정 된 부서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루탄 가스에 노출된 한 시민의 얼굴에 우유를 뿌리는 모습 <사진 출처=스타트리뷴 제공>

백악관 인근 시위 현장에 자욱한 최루탄 가스

“시위때 최루탄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위험” 보건 전문가 1천명, 최루탄 사용 금지 청원서 제출 흑인 사망 사건 항의시위 현장 에서 경찰이 사용하는 최루탄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더욱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는 내용도 담겼다. 이런 내용은 플 로이드 사망 후 미네소타주 인권 국과 미니애폴리스시가 합의한 조 항들이다. 합의 조항들은 이날 시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법원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캘리포니아주도 주 경찰의 목 조르기 기술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빈 뉴섬 캘리포 니아 주지사는 주 경찰의 훈련 프

5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 아대(UC샌프란시스코) 의학 교수 이자 전염병 전문가인 피터 친홍 박 사는 최루탄과 최루액분사기(페퍼

스프레이)가 코로나19 확산을 부추 기고 있다고 밝혔다. 친홍 박사는 “최루 가스는 시 위대의 기침과 고함, 비명을 유발하 고, 이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의 침

방울이 다른 사람에게 튈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최루탄이 발사되면 마스 크를 착용한 사람들도 마스크를 벗 어 눈과 코, 입을 비비게 된다”며 “호흡기 자극 물질이 체내로 들어 와 코와 입, 폐 조직에 염증을 일으 키면 코로나19 감염의 가능성은 더 욱 커진다”고 지적했다.

클리블랜드 경찰관들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시위에 동참해 무릎을 꿇고 있다.

로그램에서 뇌로 가는 혈액 흐름 을 차단하는 목 조르기 기술 교습 을 중단하도록 명령했다고 말했다

. 뉴섬 주지사는 21세기에 목 조르 기 기술은 설 자리가 없다고 덧붙 였다.

친홍 박사는 시위대를 향해서도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가 있기 때 문에 시위 현장에서 코로나19가 더 욱더 쉽게 전파될 수 있다며 마스크 등 안면 가리개를 착용하고, 6피트( 약 1.8m) 거리 두기도 유지해달라 고 요청했다. 아울러 시위대가 최루 가스를 맞았을 때나 마스크가 찢어졌을 때 를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와 손 세정 제를 비축해둘 것을 요청했다. 최루탄이 코로나19를 더욱 확산 할 위험 등이 제기되면서 최루탄 사 용금지 청원 운동도 본격화됐다. 친

홍 박사를 비롯해 워싱턴대 소속 의 료진 등 1천여명의 공중보건 전문 가들은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주 정 부, 지역 경찰에 시위 현장에서 최 루탄을 비롯한 호흡기 자극제 사용 을 금지해달라는 청원서를 보냈다.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 지’(change.org)에는 최루탄 사용 금지 청원이 10여건 올라왔다. ‘최 루가스 사용을 중단하라’는 제목 의 한 청원은 “최루 가스는 육체와 정신에 손상을 가하는 비인간적인 화학 무기이고, 공중 보건에도 끔찍 한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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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0년 6월 6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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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인 경제격차 수십년간 전혀 개선되지 않아 흑백간 주택차별 철폐된 1968년 때만큼 벌어져 미국 내 흑인과 백인 간 경제 격 차가 수십년간 전혀 개선되지 않 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 보도했다. 특히 흑백간 주택차별 이 철폐되면서 민권운동의 한획을 그었던 1968년 때와 비교해도 나아 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1968년 이후 백인의 부는 많이 늘어난 반면 흑인의 부 는 정체 상태라면서 부자뿐만 아 니라 중산층에서도 흑백간 경제 격차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소비자금융조사(SCF) 자료를 보면 1968년 전형적인 흑인 중산층 가구의 부는 6천674달러였 고 백인 중산층 가구의 부는 7만 786달러였다. 이에 비해 가장 최신 자료가 있는 2016년에는 흑인 중산

층 가구의 부가 1만3천24달러인 반 면 백인 중산층 가구의 부는 14만9 천703달러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경제학자인 모리츠 쿤은 “역 사적 자료를 살펴보면 흑백 가구 간 수입과 부의 불평등을 줄이는 데 아무런 진전이 없었음을 알 수 있다”고 개탄했다. 금융 컨설팅 업체인 페더럴 파 이낸셜 애널리틱스의 캐런 페트루 는 “유색인종이 믿기 어려울 정 도의 경제적 불이익을 받고 있다 는 것은 모두가 알지만 지금 상황 이 민권운동 전만큼 나쁘거나 혹 은 더 악화된 상태임을 아는 사람 은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심지어 계층 상승의 사다리로 지칭되는 고등 교육도 흑인 가구

의 경제 개선에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 했다. 석사 이상 학위를 가진 흑인 세 대주 가구가 고등학교 졸업자인 백인 세대주 가구보다 재산이 적 다는 것이다. 저학력층에서는 흑백 간 부의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고 졸자층에서 백인 가구의 재산은 흑인 가구에 비해 10배 가까이 많 았다. 새뮤얼 두보이스 쿡 사회평등 센터의 2018년 부의 격차 보고서는 “인종 간 부의 격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조치를 미국 내 흑인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 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 도 백인보다는 흑인에게서 더 심 각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가장 먼저 피해를 본 업종이 서비스업인데, 서비스 업 종사자 가운데 흑인 등 유색인 종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노동부의 4월 자료를 보면 일자 리를 가지고 있는 흑인 성인은 전 체의 48.8%였으며 이는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1980년대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백인과 히스패닉계 성 인의 경우도 급락세를 보였지만 50% 이상이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 다. 또 자주 또는 때때로 충분한 음 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흑인 가정 이 백인보다 세배나 많고, 주택자

흑인과 백인 간 경제 격차가 수십년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2016년 흑인 중산층 가구 의 부가 1만3천24달러인 반면 백인 중산층 가구의 부는 14만9천703달러 였다.

금 상환을 못 한 흑인 가정도 백인 가정에 비해 근 4배나 많을 정도로 코로나19로 인한 흑인 피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은 코로나19로 저소득층, 특히 소

수민족 여성이 받는 타격이 심각 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 이 힘든 사람들에게 더욱 큰 충격 으로 다가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 주가 코로나19 이후 봉쇄정책에서 벗 어나 경제 정상화의 길로 나가야 한다며 지금은 재건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할 때라고 독려했다. 그 는 미국 경제를 허리케인에 비유

하면서 상황이 지나가면 빨리 반 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 위원장도 일시 해고된 노동자들 이 경제 정상화의 영향으로 일터 로 복귀하고 있다며 6월 일자리 수치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 했다. 그는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는 연율로 20%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한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 업 고용 보호를 위한 급여보호프 로그램(PPP) 시행 기간을 기존 8 주에서 24주로 연장하는 법안에 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서 명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과거와 다 른 관점으로 바라본다고 언급하 며 무역합의 지속 여부를 재검토 할 수 있다는 뉘앙스도 풍겼다.

트럼프, 일자리 깜짝증가에 자화자찬 “위대한 재기…V자 아닌 로켓 회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미국의 5월 일자리가 깜짝 증가세 로 돌아선 데 대해 반색하며 경제 활동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동부 의 5월 고용동향 발표 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백악관에서 자 청해 “오늘은 아마 미국 역사에 서 가장 위대한 재기의 날”이라 고 평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 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세 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갖 고 있다. 그 강력함이 우리가 끔찍 한 전염병 대유행을 헤쳐나가게 했다”고 말했다. 5월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과 달리 이날 발표된 노동부 통계에서는 오히려 250만 개 증가한 것으로 나오자 고용상 황이 최악을 지난 것 아니냐는 평 가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충격으로 급락 후 급상승 하는 ‘V’자 회복보다 더 잘될 것을 보여준다면서 ‘로켓선’처 럼 회복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 다. 또 인종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은 강한 경제 라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 한 경제를 가질 것이다. 이제 거기 에 거의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숨져 전국적 인종차별 항의 시위 를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를 언급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가 내려다보면서 이것이 우리나라에 위대한 일이라고 말 하길 희망한다. 그와 모든 이를 위 해 위대한 날이다. 오늘은 평등의 관점에서 위대한 날”이라고 말 했다.또 시위가 일부 폭력사태로 번진 것과 관련해 일부 주지사에 게 주 방위군을 소집하라고 제안 했다고 밝히며 “거리를 지배해 야 한다. 지금 일어나는 일을 그냥 둘 수 없다”고 강경론도 재차 밝 혔다.

기자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몇몇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이드를 언급하며 위대한 날 이라고 말한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명확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워 싱턴포스트는 인종차별 종식 계 획에 관한 압박을 받은 후 강한 경 제가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내놓

‘백인 일색’ 민주당 바이든 선거캠프 NYT "캠프 내 주요 결정 핵심 참모진은 모두 백인"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 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초점을 맞춰야 할 이슈는 핵 심 참모진의 인종 다양성을 확보하 는 일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진단했다. NYT는 바이든 전 부통 령 선거캠프가 흑인, 라틴계, 아시 아계 인재를 영입하고 있기는 하지 만 선거 운동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 을 내리는 중추 세력은 모두 백인

일색으로 짜여있다며 4일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 3번 째 도전장을 내민 바이든 전 부통령 의 참모진 면면을 보면 선거사무장 과 수석 전략가를 비롯해 부통령 시 절 곁을 지켰고 지금까지도 함께하 는 수석 보좌관 등이 모두 백인이다 . 바이든 전 부통령은 5월 25일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이 사망 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들

불처럼 번진 인종차별 항의 시위 현 장을 직접 찾아 차별 해소와 제도개 선을 약속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폭력 을 행사한 일부 시위대를 “인간쓰 레기”, “폭력배”라 부르며 각을 세우는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하 겠다는 전략이지만, 이것만으로 유 색인종의 표심을 얻기에는 역부족 이라는 게 NYT의 지적이다. 바이

'흑인 사망' 시위 현장 찾아간 바이든 전 부통령…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 통령이 5월 31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윌밍턴의 흑인 사망 항의 시위 현장을 찾고 있다. <사진 제공=바이든 대선 본부>

든 전 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 한다는 가정하에 내년 출범할 새 정 부가 어떻게 꾸려질지 예상해본다

면 현재 선거 캠프 핵심 참모진이 어떻게 구성돼 있느냐가 상당히 중 요한데 현재로서는 인종 다양성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화가 났다는 이유만으 로 미국의 흑인, 라틴계, 아시아계 사회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표를 몰아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했던 실수를 반 복하는 셈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 한다.‘흑인의 생명도 중요하 다’(Black Lives Matter) 운동기 금을 공동 창립한 라토샤 브라운은 “트럼프가 당선된다는 두려움으 로 흑인의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 각한다면 심각한 오류”라며 “선 거 운동을 누가 만들어가는지가 중 요하다”고 말했다.




A8

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6, 2020

코로나19 신규 8일만에 다시 50명대로 51명 중 수도권 42명…수도권 집단감염 확산 초비상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만에 다시 50명대로 급증했다. 집단감염 이 클럽→물류센터→교회 소모임 →방문판매업체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지속하 는 데 따른 결과다. 서울 관악구 미등록 건강용품 판매점인 ‘리치웨이’ 관련 확진 자가 하루에만 24명이나 늘어나고, 양천구 탁구장 이용자 중 확진자 가 4명이나 발생하는 등 수도권에 서만 4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 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 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1 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1천719 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중 46명은 국내에 서, 나머지 5명은 검역 단계에서 각 각 확인됐다. 국내발생 46명을 지

역별로 보면 서울 23명, 인천 1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에서만 42명이 나왔다. 그 외에 경북·경남·충 남·강원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감염경로로 따지면 지역발생이 43 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8∼31일 나흘간 79명→58명→39명 →27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수도권 교회 소 모임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 세로 돌아서 1일 35명, 2일 38명, 3 일 49명, 4일 39명, 5일 39명으로 닷 새 연속 30∼40명대를 기록하다가 이날 50명대로 늘어났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 의 기준선인 50명을 넘은 것은 지 난달 29일(58명) 이후 처음이고, 4 월 8일(53명) 이후로는 세 번째다. 신규 확진자는 리치웨이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지난 2일 70대 남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사흘 만에 34명으로 늘어났다. 리

치웨이 관련 확진자 대부분이 수 도권에서 나왔지만, 충남 아산에 서도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충 청권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이다. 특히 리치웨이 확진자중 73%인 25 명이 고령층으로 확인됨에 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감염자의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이날 0시 기준 전체 치명률은 2.33%이지만 80세 이상은 26.23% 에 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은 이날 회의에서 “젊은이가 많 았던 클럽과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수도권의 감염이 어르신이 많은 종교 소모임과 미등록 방문판매업 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방문판매 업소처럼 방역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리치웨이와 별개로 서울 양천 구 소재 ‘양천탁구클럽’ 이용객

중에서도 확진자가 4명이 나와 탁 구장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도 우 려되고 있다. 이밖에 전날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에서 4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인 근 현대차 계열사 직원 5천300여명 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 아 총 273명을 유지했다. 완치돼 격 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5명 늘어 총 1만531명이 됐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6명 늘 어 915명이다.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 람은 1만4천345명으로, 누적 검사 자는 100만명을 돌파해 100만5천 305명이 됐다. 이 가운데 96만5천 63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7 천95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53년만의 기록…제1야당 불참 속 국회의장 선출 주말 협상 타결 시도 21대 국회가 5일 개원했다. 준 법 개원이었지만 제1야당인 미래 통합당의 표결 보이콧으로 출발이 매끄럽지 못했다. 국회는 개원 법정 시한인 이날 21대 첫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 당 박병석 의원을 국회의장에 선 출했다. 통합당은 본회의장에는 입장했지만 원 구성 협상 파행 등 을 이유로 표결에는 불참했다. 제1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의장단이 선출된 것은 1967년 7월 이후 53년 만이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 회법의 의장단 선출 시한은 의무 조항이 아닌 훈시 조항이라며

“여야 간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수가 없는 상황이고 오늘 회의가 적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20차례 개원 국회 중 1967년 7월 10일 단 한 차례만 단독 개원이 있었다”며 사실상 민주당 의 단독 개원이라는 점을 부각했 다. 반면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 부대표는 의사진행발언에서 본회 의 개최는 국회법과 헌법을 준수 하는 것이라며 “교섭단체가 협조 하지 않으면 본회의를 못 연다는 것은 반헌법적 주장”이라고 맞섰 다. 또 “법 뒤에서 흥정하는 것이 정치인 양 포장된 과거의 잘못된

국회를 21대 국회에선 단호히 혁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국회의장 선출 표결에는 정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범여권 정당과 국민 의당 소속 의원 193명이 참여했다. 통합당 의원 103명 전원과 무소속 홍준표 권성동 윤상현 김태호 의 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의장에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에 는 여성 최초로 김상희 의원이 선 출됐다. 통합당 몫 부의장은 정진석 의 원이 내정됐지만 통합당의 표결 불참으로 선출이 미뤄졌다. 21대 국회 첫 본회의는 의장 후

보 다음 최다선 연장자인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임시 의장을 맡아 새 의장 선출 표결을 진행하고, 박 의장에게 의사봉을 넘겼다. 국회 개원이 파행을 빚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개원식 도 순연됐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 의장 주 재로 상견례를 겸한 회동을 갖고 원구성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여야는 상임위원장 법정 선출 시한(6월 8일) 전까지 협상을 이어 갈 계획이다. 7일 오후 예정된 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의 추가 회 동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관계 단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 피력 북한, 연일 강경 성명 “갈 데까지 가보잔 결심” 북한은 5일 대남정책을 총괄 하는 노동당 통일전선부(통전부 )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 정부의 대응 을 비난하면서 남북관계 단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 첫 조치로 남북공동연락사무 소(이하 연락사무소)의 완전한 폐쇄를 언급했다. 대변인은 또 김여정 당 제1부 부장이 대남업무를 총괄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김 제1부부 장이 전단 관련 대응 조치의 검 토를 지시했다고도 밝혔다. 통전부 대변인은 이날 담화 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직시하면서 대결의 악순환 속에 갈 데까지 가보자는 것이 우리 의 결심”이라면서 “어차피 날

려 보낼 것, 깨버릴 것은 빨리 없 애버리는 것이 나으리라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전날 새벽 별도의 담화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 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이날 담화문의 실무적인 집행을 위한 검토에 착수하라는 지시를 내렸 다면서 첫 조치로 연락사무소 폐쇄를 언급했다. 대변인은 “할 일도 없이 개 성공업지구에 틀고 앉아있는 남 북공동연락사무소부터 결단코 철폐할 것”이라면서 “연속해 이미 시사한 여러 가지 조치들 도 따라 세우자고 한다”고 설 명했다. 김 제1부부장은 담화에 서 연락사무소 폐지와 함께 금 강산 관광 폐지, 개성공단 완전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를 언급한 바 있다. 대변인은 “남쪽에서 (대북 전단 제재) 법안이 채택돼 실행 될 때까지 우리도 접경지역에서 남측이 골머리가 아파할 일판을 벌여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 면서 “남측이 몹시 피로해 할 일판을 준비 중이며 이제 시달 리게 해주려고 한다”고 경고했 다. 이런 표현으로 미뤄볼 때 북 한이 9·19군사합의를 파기하고 남북간 긴장감을 고조하는 조치 에 나설 수 있으며 특히 접경 지 역에서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 성도 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언급한 개성공단 완전 철거 등이 실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김여정 대북전단 조치 안 하면 남북 군사합의 파기 경고 (PG)

이날 통전부 대변인 명의 담화 를 연속 발표해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은 전단 살포를 비난한 김 제1부부장 담화를 남쪽에서 그만큼 ‘엄중하게’ 받아들이 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

로 보인다. 통전부는 “살포된 전단 대 부분이 국내 지역에서 발견되고 접경지역의 환경오염, 폐기물 수 거 부담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악화하고 있다”는 여상

기 통일부 대변인 발언을 언급 하면서 “가을 뻐꾸기 같은 소 리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단 중단을 위한 법률을 준 비 중이라는 통일부 설명을 두 고도 “고단수 변명을 늘어놓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런 법안도 없이 군사분계연선지역에서 서 로 일체 적대행위를 중단하자는 군사분야의 합의서에 얼렁뚱땅 서명했다는 소리냐”고 지적했 다. 통전부는 김 제1부부장 담화 가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제1 부부장이 경고한 담화라는 것을 심중히 새기고 내용의 자자 구 구를 뜯어보고 나서 입방아를 찧어야 한다”고 말해 김 제1부 부장이 대남 사업을 총괄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북한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전선부가 대변인 명의의 담 화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세계

2020년 6월 6일(토요일)

트럼프, 獨주둔 미군 9,500명 감축 지시 “방위비 불만 표시”…안보공약 우려 제기될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은 독일에 주둔한 수천명의 미 군을 오는 9월까지 감축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월스트리 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이 5 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고위 당국자 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독 일에서 미군을 9천500명 가까이 감축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렇 게 되면 독일 주둔 미군 규모가 현재의 3만4천500명에서 2만5천 명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전했다 . 또 감축된 병력 중 일부는 폴란 드와 다른 동맹국에 재배치되고 일부는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 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이번 작업을 수개월 간 해왔다면서 독일 주둔 미군 감축시 미국의 유럽에 대한 안 보 공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것이라고 보인다고 평가했다. WSJ도 트럼프 대통령이 독

일 주둔 미군 가운데 9천500명을 줄일 것을 국방부에 지시했다면 서 오는 9월까지 수천 명을 줄이 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감 축 규모로 전해진 9천500명을 9 월까지 모두 줄이라는 의미인지 는 불투명하다. WSJ은 또 미국의 이 같은 감 축 움직임은 임시 또는 순환배 치 병력을 포함해 독일 주둔 미 군 규모를 2만5천명으로 상한선 을 씌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규 주둔군은 물론 임시·임시 순환배치 병력을 포함해 항상 2 만5천명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순환배 치 병력과 훈련 참가 병력 등을 포함해 독일 주둔 미군은 최대 5 만2천명까지 늘어날 수 있었다. WSJ은 독일 주둔 미군 감축 지시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 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서명한 ‘각서’(memorandum) 형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 인사는 WSJ에 감축 논의가 지 난해 9월부터 행정부 내에서 이 뤄져 왔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달 하순 미국 개최를 계획했던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에 불참키로 한 결정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던 G7 정상회의 를 이달 하순 미국에서 개최하 는 것을 추진했지만 메르켈 총

프랑스도 경찰 인종차별·폭력 규탄여론 격화 프랑스에서도 경찰의 흑인 들에 대한 인종차별과 폭력을 규탄하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최근 경찰이 집회 개최를 불 허한 파리 시내의 경찰 규탄 시 위에 2만명이 운집한 데 이어 이번 주말에도 수도 파리를 비 롯해 전국에서 경찰의 폭력과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우선 6일 파리 에펠탑 인근 에서는 ‘우리에게 숨을 쉬게 하라’ ‘정의 없이 평화 없 다’라는 제목으로 집회들이 열릴 예정이다. 파리 시내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도 비슷한 성 격의 두 건의 시위가 예정돼 있 다. 이날 파리뿐만 아니라 릴, 낭트, 메스, 보르도, 마르세유 등 다른 대도시들에서도 비슷 한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미국

주말전국서동시다발대규모집회

4일 프랑스 릴에서 열린 시위에서 한 흑인 여성이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라고 영어 로 적힌 푯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의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연쇄 시위에 연대감을 표하고 프랑 스에서 과거 벌어진 비슷한 사 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 격의 집회들이다. 그러나 파리 경시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위험 등을 들어 미국

대사관 인근의 두 건의 집회 개 최를 불허했다. 미국에서 중년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하면서 이에 항 의하는 시위가 거세지자 프랑 스에서도 과거 경찰에 연행돼 갑자기 숨진 흑인 청년 사건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등 우려를 들어 불참 의사를 밝혔다. 또 그 직후 G7 정상회의를 9 월 뉴욕 유엔총회 전후나 11월 미 대선이 끝난 이후 개최하고, 한국 등 4개국을 초청하는 방안 을 제시했다. WSJ은 “이번 조치는 독일 의 군사비 지출 수준을 포함해 미국이 독일과의 관계가 매우 긴장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사직에서 물러난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 미국대사가 독일 정부가 방위비 를 충분히 지출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표시하면서 군대 감축을 오랫동안 압박해 왔다고 전했다 . 독일 국방장관은 지난해 국방 예산을 나토의 방위비 지출 목 표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충족을 약속했지만 그 목 표 시점은 2031년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리는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전반적인 방위비 증액에 따라 독일에서 대규모 주둔 필요성이 덜해졌 다”고 말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669만8천, 사망 39만3천명 넘어

대해 경찰에 책임을 묻는 여론 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흑인 청년 아다마 트라오레( 사망 당시 24세)는 2016년 파리 근교 보몽쉬르우아즈에서 경찰 의 신분증 제시 요구를 거부하 고 달아나다가 체포돼 연행된 뒤 갑자기 숨졌다. 구급차가 도 착했을 때도 그의 양손에는 수 갑이 채워진 상태였다. 당시 체포에 나선 3명의 경 찰관이 트라오레를 바닥에 눕 히고 체중을 실어 올라탄 뒤 제 압했다는 진술이 있었지만, 그 의 죽음에 경찰관들의 책임이 없다는 최종 검시 결론이 최근 에 내려졌다. 하지만, 유족의 의 뢰로 따로 진행된 사인 조사에 서는 경찰의 물리력 행사가 사 망의 원인이 됐다는 결론이 나 와 경찰과 유족 간에 치열한 공 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일에는 경찰에 항의해 파리지방법원 앞에서 2만명이 운집하는 집회가 경찰의 불허

방침에도 강행됐고, 해산 과정 에서 일부 시위대의 방화와 투 석, 경찰의 최루탄 진압이 이어 졌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경찰관들이 각종 시위에서 경 찰의 진압에 다친 시민들을 소 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단 체 채팅방에서 저속한 언어로 조롱하거나, 성적·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낸 내용이 언론 보 도로 알려지면서 이런 비난 여 론에 기름을 부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내 무장관은 이에 대해 “해당 보 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경찰 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킬 수 있다”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에는 프랑스의 한 흑 인 경찰관이 인스턴트메신저인 왓츠앱(WhatsApp)의 채팅방 에서 6명의 동료 백인 경찰관들 이 자신을 거론하며 인종차별 적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알게 돼 이를 고발한 사건이 알 려져 경찰 내의 인종차별에 대 한 비난이 고조됐다. 해당 백인 경찰관들에 대해 프랑스 경찰 은 감찰과 징계 절차에 착수했 다. 2011년 영화 ‘언터처블: 1%의 우 정 ’(원 제 Intouchables) 주연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프랑스의 유명 흑 인 배우 오마르 시(42)도 차별 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 다. 시는 이날 롭스(L’Obs) 온라인판에 ‘깨어나자’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해 “경찰의 폭력에 항의하는 용기를 가져 야 한다. 우리는 우리 민주주의 의 수준에 걸맞은 경찰, 계층과 피부색에 상관없이 시민을 지 켜주는 경찰을 원한다”고 말 했다.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프랑스와 헐리우드를 오가며 활동 중인 시는 최근 미 국에서의 시위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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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6, 2020

살며 생각하며

독자시단(詩壇)

<코로나19 일기> 텃밭 화담(花談)- 2

잃어버린 뉴욕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

최정옥 <중국 조선족 중학 문학교원 연변대학 졸업, 현 뉴욕 플러싱 거주>

현재 미 확진자 192만명, 사망자수 11만명 넘어,

밭이랑에 성자처럼 가부좌 튼 산비둘기

종묘상 앞을 지나며 이리저리 기웃거려 쉬 뜨지 못함은, 채전의 구석 한뼘 끌리는 아쉬움 때문, 태어 날 때부터 농부 아들이라 푸른 새싹 그리워 욕심은 텃밭에, 며칠 전 망서리던 수박 모종을 애써 찾아 보았지만 보이지 않아 물으니 모종도 때가 있다 하네. 생전의 어머니께서 돈 버는 것도 때가 있고 항상 벌리는 게 아니다 하시던 말씀 떠올라 떠올림 서글퍼져 지난 세월 아쉽기만 하다. 이것저것 구색 맞추고 가름된 이랑, 간격 맞춰 심는 것 쉽지 않으니 농사 천하지 대본이라 는가.

농주 대신 커피에 취해 월령가 장단 맞추니 예나 지금이나 밭두렁 인심 변함없고, 밭이랑 성자처럼 가부좌 튼 산비둘기, 선정에 빠짐 같기도 하고 쫑그리는 눈망울 호미질 서툰 농부 위로함인가. 아기 미소처럼 피어나는 채전 향기 감미로와 흙 묻은 두손 뒷짐 지고 한가로이 바라보니, 풍진 세상 뒤로하여 꽃 피는 여름 생각 그냥 흐뭇하다.

6월4일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 자는 192만 3천명, 사망자수는 11 만명을 넘었다 한다. 이는 미국이란 나라가 세워져서 지 금까지 겪었던 모든 전쟁과 재난 의 총 사망자 합계보다 더 많다한 다. 가파르게 올라가며 갱신되는 사망자수를 이젠 덤덤히 바라보 며 놀라워하지도 않는다. 누군가 말했다. 한 사람의 죽 음은 슬픔이지만 다수의 죽음은 통계일 뿐이라고. 6월에는 더 잔혹한 일들이 벌 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있다. 물론 어떤 가정 하에서 나온 말이지만 데이터 예측이 하도 귀신같아서 소름이 끼친다. 1월 20일에 첫 확 진자가 발생하고 넉달이 되여 오 는데도 바이러스는 통제력을 잃 은 미국의 자존심을 비웃기라도 하듯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 이지 않는다. 노인들의 천당이라고 부르는 요양원에서 무더기 사망자가 발 생하고 (맨해튼 이저벨라 요양원 사망자수 98명) 통계자료도 오락가락 사망자 수가 일부 누락되어 다시 정정보 도를 내고 (뉴욕 요양원 코로나 사망자 최소 1700명 더 있다. 5월 6 일 AP 통신) 뉴욕 한복판에 미처 감당할 수 없는 시체들이 고장난 냉동차에 서 부식이 되어가고, 도시전체가 시신 과부하에 시달리고 미국이 란 나라에서만큼은 절대 일어나 지 말아야 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다른 나라들에서 이런 일이 발

맨해튼의 밸뷰 병원 밖에 한 줄로 늘어서 있는 냉동트럭 인근을 3월 31일 한 여성이 걸어가고 있다. 뉴욕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영안실이 부족해 냉동트럭을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고 있다.

입소자 98명이 코로나19로 숨진 맨해튼 이저벨라 노인요양원 외관… 5월 1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요양원에서 98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생했다면 큰형님께서는 절대 이 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심각한 인 권문제를 내세우며 터진 봇물같 은 비난과 동시에 통큰 지원도 마 다않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을 것인데… 지금은 자그마한 팬데 믹 입자 앞에 무릎을 꿇다못해 엎 어질 것도 같은 무기력한 정부를 바라보는 시민들은 망연자실 할 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한때 중국을

맹비난하던 일들이 미국에서 똑 같이 벌어지고 있다. 욕하면서 닮 는다 했던가. 결론적으론 대처방 법이 오히려 중국이 훨씬 더 효과 적이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최소한의 인명피해, 최단기간 봉쇄만료. 대신 묻고 싶다. 절체절명의 이 시기에 인간의 생명안전을 보 호하지 못하는 첨단기술들은 무

슨 소용이 있고 숱하게 보유하고 있는 노벨 생리학, 의학, 화학상, 수상자들은 왜 아무런 도움이 안 되나. 무고한 백성들이 성냥개비처 럼 쓰러지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든든한 기 반이 있는 세계 최강대국이고 최 고의 중심 도시 뉴욕이기에 빨리 수습하고 일어설 것이라는 희망 적인 기대를 품어본다. [계속]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305> “All Asians look alike, don’t they?” Peter laughed in embarrassment. “Maybe to the mainland haoles,” said Stella, seated directly across from him. “But we are kamaainas of Hawaii, many of us growing up among Asians, both at home and in school. The majority of the Hawaiian population is Asian. We can tell, for example, you don’t look anything like Charlie here.” “Just a moment,” Owens said, returning from the powder room and taking his seat next to Peter. “What were you guys passing around?” Stella jumped up and flitted around the table to him, portrait in hand. “Gramps, please look at this portrait of Peter’s.” “His portrait? When did you grow a beard?” “The truth is I never had one,” Peter blurted. Stopping him with an admonitory hand laid casually on his shoulder Stella brought Owens up to speed. Peter’s whole body thrilled at her touch. He felt drunk, smelling her, feeling her proximity, immediately reproaching himself and suppressing his unholy physiological reactions. She was the daughter of his host, the untitled royalty of American womanhood, beyond the reach of the likes of him. Above all, she was only 23 and trusted him like an uncle. “No twins looked this same,” Owens concluded. “That is a remarkable resemblance.” “The verdict is unanimous. You’ve lost, Tom. Where is my check for $1,000?” “Granted the portrait resembles Peter,” Tom said after another perusal of the print. “But we have bet on the identity between it and your image of him, psychically visualized by you after a few minutes into talking to him on the phone, and there is no proof of that. Nor is there any likelihood of it forthcoming because what goes on in your mind, psychic or otherwise, is by definition not amenable to objective verification, unless you took a mental picture of it at the time it occurred. Do you have such a picture to present to this jury?” “Sore loser! Typical of a lawyer.” “Speak for yourself.”

“아시아 사 람은 다 같아 보 이지 않아요?” 하고 피터가 난처 하여 웃었다. “본토 백인 에게는 그럴지 몰 박태영(Ty Pak) 라” 하고 바로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건너편에 앉은 스 텔라가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집이나 학교에서 아 시아인들과 같이 자란 하와이 백인이야. 하와이 인구 다수가 아시아인이야. 그래 예를 들어 네가 여기 찰리 하고 전혀 같지 않다는 걸 알아.” “잠간” 화장실에서 돌아오는 오원스가 피터 옆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뭘 돌리지?” 스텔라가 일어서며 초상화를 가지고 테이블을 돌 아 그에게 갔다. “이 피터 초상화 좀 보세요, 할아버지 .” “피터 초상화? 언제 수염을 길렀었나?” “실은 한 번도 안 길렀어요” 하고 피터가 불쑥 말 했다. 경고하는 손을 무심코 피터의 어깨에 얹어 정지시 킨 후 스텔라가 오원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피 터는 그녀의 촉감에 온몸이 전율 했다. 그녀의 체취를 맡으며 접근을 느끼며 술 취한듯 했고 당장 자기를 나 무라며 불경스런 생리적 반응을 눌렀다. 그녀는 자기 를 맞은 주인의 딸이고 자기 같은 것이 넘 볼 수 없는 미국여성의 정상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녀는 23살 이었고 자기를 아저씨처럼 믿었다. “쌍둥이가 이렇게 닮을 수 있나” 하고 오원스가 결론 내렸다. “꼭 닮았어.” “판정은 만장일치야. 졌어, 톰. 내 돈 천 달러 내놔 .” “초상화가 피터 닮은 건 인정해” 하고 톰이 한 번 더 인쇄물을 보며 말했다. “그러나 우리가 건건 이것 과 몇 분 전화로 얘기한 후 네가 초자연적으로 직시한 피터의 영상과의 동일성이었고 그에 대한 증거는 없어 . 더구나 초자연적이든 아니든 네 머리 속에서 일어나 는 것은 네가 그 현상이 일어날 때 찍은 사진이라도 있 으면 몰라도 당연히 그런 증거의 제시 가능성은 없어. 이 배심원들에게 제시할 그런 사진이라도 있나?” “지는 것은 인정 못하는 전형적인 변호사야.” “자기 말 하는군.”

[바로잡습니다] 6월5일자 소설 ‘다중어인’ 연재 횟수 305회를 304회로 바로 잡습니다. 또 영문 셋째 문단 한글 번역 부문 “저는 떠나기 싫지만 크리프와 넬리를 매직섬 피크닉에 가도록 학교에 데려다 준 후에 일을 가야 합니다” 중에서 ‘매직섬’을 ‘카피오라니 파크’로 정정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니다.


2020년 6월 6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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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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