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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9, 2018

<제399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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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파이널 MVP 케빈 듀란트, 4차전 트리플 더블

케빈 듀란트

케빈 듀런트(30)가 2년 연속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 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 서 열린 ‘2017-2018시즌 NBA 파이널’4차전에서 홈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8-85로 제압했다. 듀런트는 3차전에서 결정적 3점슛 포함, 43점을 쏟아냈다. 4차전에서 20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듀런 트가 2년 연속 파이널 MVP에 올랐다.

<관련기사 B3면>

2018년 6월 9일 토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영화 투자배급시장 춘추전국시대 열린다 국내외 큰손, 잇따라 신생 배급사 설립 “4대 배급사 위주 시장 구조 재편 움직임” “대기업 중심으로 돌아가던 비즈니 스 모델에는 한계가 왔다. 판 자체가 바 뀌고 있다.” 유정훈 전 쇼박스 대표의 말이다. 그는 지난 3월 쇼박스를 나와 중국 최 대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화이브라 더스와 손잡고 콘텐츠 제작·배급업체 ‘메리크리스마스’ 를 세웠다. 오는 7월 부터 본격적인 투자배급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올해 들어 국내 영화 투자배급 시장 이 요동치고 있다. 메리크리스마스처럼 중국 자본으로 만든 국내 첫 영화배급사가 등장했는 가 하면 국내외 큰손들이 잇따라 신생 배급사를 세우고 있다. CJ와 롯데·쇼박스·NEW(뉴) 등 기존 4대 배급사 위주로 돌아가던 영화 투자배급시장에‘춘추전국시대’ 가도 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국내외 큰손, 동시다발적 움직임 최근 영화 투자배급시장의 변화는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가장 큰 특징은 미국과 중국 등 해외 큰손은 물 론 자금력이 생긴 새로운 국내 플레이 어들이 몰린다는 점이다. 메리크리스마스는 현재 투자배급 라인업을 구축 중이다. 영화는 물론 드 라마, 해외 공동 제작에 이르기까지 영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약으로 4대 배급사 아성에 도전하고 있 역을 넓힐 예정이다. 약 12∼18명의 전 두고 있다” 고 말했다. 다. 문인력을 꾸려 새로운 투자배급 모델 지난해 1천400만 명을 불러모은 키위미디어그룹은 지난해 영화투자 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신과함께’제작사 덱스터스튜디오도 배급업에 처음 진출해‘범죄도시’ 와 이 회사 유정훈 대표는“모회사인 자체 배급 역량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기억의 밤’ 을 연이어 성공으로 이끌 화이브라더스가 가진 중국 내 제작· 영화 투자업계 관계자는“투자자 입 었다. 올해도 영화‘악인전’ ‘유체이탈 배급 유통망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의 장에서는 현재 마땅히 투자할 데가 없 자’ ‘바디스내치’ ‘헝그리’등 4편을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기적으 다” 면서“콘텐츠사업은 해외든, 국내 투자 배급해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로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통할 콘텐 시장이든 괜찮은 비즈니스여서 자연스 영화계는 새로운 자본이 몰려드는 츠를 기획할 것” 이라고 말했다. 럽게 돈이 몰리고 있다” 고 말했다. 데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움직 ◆ 판도 변화 전망…”경쟁 치열· 다 중견 영화제작자 대표는“그간 제작 임도 심상치 않다. 양한 콘텐츠 등장” 사들은 4대 배급사만 바라봐야 했지만, ‘곡성’등을 제작한 20세기폭스는 현재 국내 영화투자배급시장의 선 투자원이 다양화하면 창작자 중심 시 6년 만인 작년 말 한국영화 제작에서 두 기업은 CJ E&M이다. 장으로 바뀔 것” 이라며“대기업의 흥 손을 뗐다. 이는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영화진흥위원회의 2017년 한국영 행 공식에 맞춘 영화가 아닌 다양한 시 21세기폭스(20세기폭스 모회사) 인수 화산업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를 하는 작품도 많이 나올 수 있을 추진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 CJ E&M은 관객점유율 15.1%로 1위를 것” 이라고 말했다. 영화 플랫폼도 기존 석된다. 두 회사의 한국지사도 모기업 기록했다. 이어 롯데엔터테인먼트 극장 위주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 에 발맞춰 통합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11.4%), 쇼박스(10.7%), 월트디즈니컴 스 등으로 다양해지는 만큼 기획단계 분석이다. 퍼니코리아(9.1%), UPI코리아(9.0%), 부터 플랫폼에 맞춰 영화를 만드는 여 국내 큰손들도 움직이고 있다. 토종 메 가 박 스 ㈜ 플 러 스 엠 ( 7 . 6 % ) , 력도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브랜드 AHC를 1조 원에 매각 NEW(7.0%),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다만, 한국영화산업 매출은 수년간 해 유명해진 이상록 전 카버코리아 회 (6.7%), 이십세기폭스코리아(6.4%) 등 2조 원대에서 정체된 만큼 업체 간 경 장이 영화투자배급업을 준비 중이다. 의 순이다. 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국내 시장에서 이 전 회장은 최근 쇼박스 출신 인사 2 신규 업체의 잇따른 등장과 메이저 수익을 내기가 더 어려워질 거라는 전 명을 영입했다. 영화‘자전차왕 엄복 스튜디오 합병은 기존 배급시장판을 망도 나온다. 동’ 을 제작 중인 셀트리온엔터테인먼 뒤흔들 전망이다. 예컨대 월트디즈니 CJ E&M은 이 때문에 일찌감치 해 트도 배급업 진출을 계획한다. 이 회사 와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합칠 경우 외 로컬 영화 제작 쪽으로 눈을 돌렸다. 모기업은 바이오기업 셀트리온홀딩스. 시장 점유율은 15.5%로 늘어나 1위로 롯데그룹도 롯데쇼핑에 있던 롯데시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라선다. 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지난 1일 독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국내 신생 배급사들도 이미 눈에 띄는 활 립법인인 롯데컬처웍스로 출범했다.

트와이스, 일본 레코드협회서 4연속 플래티넘 인증 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레코드협회 로부터 네 번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 다. 8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 르면 트와이스가 지난달 16일 일본에 서 발매한 싱글‘웨이크 미 업’ (Wake

me Up)은 출하량 50만 장을 돌파하며 트앨범‘#TWICE’ 와 그해 10월 싱글 이 인증을 받았다. ‘원 모어 타임’ (One More Time), 올해 일본 레코드협회는 판매량 50만 장 2월 싱글‘캔디 팝’ (Candy Pop)으로 플 을 넘긴 음반에 이 인증을 준다. 트와이 래티넘(25만장 이상 판매량 인증)을 거 스는 지난해 6월 일본에서 발표한 베스 머쥐었다.

SATURDAY, JUNE 9, 2018

“여러분, 투표하세요” 유재석·정우성도 사전투표 독려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스타들도 사전투표를 하고 투표를 독려했다. 유재석은 8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같은 곳에서 박경림도 사전투표를 완료했 다. 두 사람은 투표소에서 마주쳐 인사 를 나눴다. 배우 정우성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에 투표 인증샷을 남겼다. 그는 앞서 지 난 7일 투표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 과‘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개그맨 박휘순은 이날 자신의 인스 타그램에 사전투표 인증사진을 올린 후‘사전투표하고 왔어요. 우리의 행복 우리가 만들어봐요. 사전투표 6월 8~9 일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모든 투표소 에서 가능하다 합니다’ 라고 남겼다. 개그맨 남희석도 인스타그램에 선 글라스를 쓰고 투표 티셔츠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고‘숙제 끝! 고1수학 시험 때처럼 찍음’ 이라고 적었다. 이들은 시민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인‘613 투표하고 웃자’ 에 참여 하기도 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지방선 거가 우리 삶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중 요한 선거라는 뜻의 영상이 공개됐다. 배우 손현주는 인스타그램에 사전 투표 사진을 올리고“사전투표하고 ‘광대들’촬영장으로 돌아갑니다” 라 는 글을 남겼다. 배우 진세연도 사전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6.13 지방선거 사 전투표했어요. 6월 13일 투표 못 하시 는 분들은 8일, 9일 2일간 사전투표가 가능하니 꼭꼭 투표하시길 바랄게요” 라고 적었다. 개그맨 지석진도 사전투표 사진과 함께“선거일에 바쁘신 분들은 꼭 사전 투표 기간에 소중한 한 표 행사하세요! 귀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을 더욱더 건 강하게 만들어요!! 대한민국 화이팅” 이라고 남겼다. KBS 2TV 주말극‘같이살래요’ 에 함께 출연하는 이상우와 한지혜는 지 방선거 투표 독려 영상을 공개했다. 한지혜는“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약속인 6.13 지방선거에 투표하러 가 겠다.‘같이 살래요’팀 전체가 함께 투 표하러 가면 되겠다” 고 말했다.

이상우는“6월 13일에 열리는 지방 선거에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 하세요. 우리 같이 투표할래요?” 라고 전했다. 아이돌 가수들도 사전투표 행렬에 동참했다. 위키미키의 지수연과 엘리가 서울 강남구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 으며 아스트로의 문빈, 라키, 엠제이, 진진도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인 증사진을 남겼다. 이 밖에도 헬로비너스, (여자)아이 들, 드림캐처, 데이식스가 이날 사전투 표를 했다. 9일에는 모모랜드의 연우, 제인, 태하, 나윤, 데이지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사전투표 율은 6.26%를 기록했다.

“윤두준 출국불가”…연예계 덮쳐오는 병역법 개정 나비효과 병역법 개정으로 인해 그룹 하이라 이트 멤버 겸 배우 윤두준이 해외 일정 에 불참하게 됐다. 5월 29일부터 시행된 병역법 개정 안의 여파가 연예계로 밀려들었다. 병 무청에 따르면 올해 8월부터 만 25~27 세의 병역미필자는 국외 여행을 1회에 6개월 이내로 제한하고, 횟수도 최대 5 회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국외여행 허가를 통해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전체 기간도 3년에서 2 년으로 축소됐고, 입영이 결정되고 나 서부터는 입영일 5일 전까지만 국외여 행이 가능해진다. 단기 국외 여행 허가 제도가 병역이행 지연 수단으로 악용 되는 경우들이 발생하자 이러한 제재 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관련 법이 개정됨에 따라 해 외 공연과 스케줄이 많은 K-POP 아 이돌 그룹과 한류스타들의 활동에 큰 타격이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 당장 빨 간 불이 켜진 것은 윤두준이다. 7일 윤두준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2018년 5월 29일자로 병역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하이라이트의 멤 버 윤두준의 해외 출/입국이 어렵게 되 었다” 며“따라서 윤두준은 6월 9일로 예정된 하노이 K-food 행사와 6월 24 일 방콕 팬미팅에 불참하게 되었습니

다” 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티켓을 구매하신 방콕 팬미팅의 경우, 취소를 원하시는 팬분들에게는 현지 주관사와의 논의를 통하여 적절한 절차를 통해 피해를 보 시는 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 다” 라고 전했다. 병역법이 개정되며 국 외여행 횟수가 제한되자 결국 이번 해 외일정에 참석하지 못한 것. 이처럼 윤두준이 개정안의 첫 대상 으로 지목됐지만 국외여행의 제한은 해외 공연과 스케줄이 많은 아이돌 그 룹과 한류스타에는 직격타가 될 수 있 다. 현재 20대 후반 활발한 활동을 펼 치고 있는 남성 연예인 모두가 해당 제 재안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당장 대다수의 보이그룹들이 큰 직 격탄을 맞게 됐다. 생일이 지난 93년생

부터가 개정안에 해당이 되는 나이이 기에 가장 큰 문제점으로 다가올 것으 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워너원 등 대다수의 인 기 보이그룹들 또한 해당 개정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최근 K-POP에 대한 한류 열풍이 뜨거운 때에, 이러한 제재안이 아이돌 스타들의 활동에 제 약을 두는 것에 대한 반발 여론이 생겨 나고 있기도 하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서 아이돌 그룹 과 한류스타에 한해서만 해당 조치를 예외로 둔다면 법의 형평성에 어긋나 는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방 송계와 영화계 등 연예산업 전반 또한 개정된 병역법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에 해당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예

2018년 6월 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풍요 속 빈곤에 빠진 한국 드라마 평일 두 자릿수 시청률 사라져…자본력 따라 부익부 빈익빈 한한령 완화 앞두고 콘텐츠 경쟁력 약화 우려도 호황인 것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이렇게 불황인 적이 없었다. 한 주에도 신작 드라마가 몇 개씩 전 파를 타고, 한 해에 100편이 넘게 제작 된다지만‘눈이 번쩍’ 할 만한 작품은 없다. 그러는 사이 시청률 두 자릿수는 케이블뿐만 아니라 지상파에조차‘거 대한 벽’ 이 돼버렸다. ◆ 평일극, 시청률 두 자릿수 사라지 다 KBS 2TV 월화극‘우리가 만난 기 적’ 이 종영하면서 채널과 관계없이 평 일 미니시리즈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 을 볼 수 없게 됐다.‘우리가 만난 기적’ 역시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10%를 힘 겹게 넘은 수준이었다. 시청률이 1%대까지 떨어졌던 MBC TV가 최근‘검법남녀’ 와‘이리와 안아 줘’ 를 통해 분위기 반등을 꾀하고 있 고,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안정적인 성 적을 보인 SBS TV는‘기름진 멜로’ 와 ‘훈남정음’ 이 부진에 빠지는 등 크고 작은 등락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다 같이 침체기라 할 수 있다. 특히 지상파로서는 tvN 등 케이블이 나 JTBC 등 종합편성채널들과 시청률 차이가 별반 없어진 셈이 돼 부족한 자 본과 치열해진 경쟁, 이중고에 빠진 셈 이 됐다. 물론 비지상파 채널들도 근근이 화 제성 높은 작품들이 스쳐 가기는 했으 나 지난해 초 시청률 20%를 넘기며 케 이블 채널 역사를 새로 쓴 tvN‘도깨 비’이후로 이렇다 할 대작은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반적인 하향 평준화 속에서도 드 라마 편수는 자꾸 늘어만 간다. 지상파 는 기본이고 tvN과 OCN 등 CJ E&M 역시 공격적으로 드라마 편성을 늘리 고, TV조선 주말극‘대군’ 이 시청률 5%를 넘기며 선방하면서 종합편성채 널들도 다시 하나둘씩 드라마 시장에 뛰어든다. 여기에 넷플릭스 등까지 드라마 제 작에 뛰어들면서 앞으로 작품 수는 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양적으 로만 팽창하는 이 무한경쟁의 궤도 속 에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이 도사 린다는 점이다. ◆ 높아져만 가는 제작비…출혈경쟁

백억원 제작비 규모를 자랑하는 것과 는 비교된다. 수년 간 경험을 쌓은 작가 등이 수십 명씩 케이블이나 종편으로 유출되는 현상 역시 지상파로서는 뼈아픈 부분 이다. SBS가 최근 신인 작가 등을 키우 는‘스튜디오’설립을 진중하게 기획하 는 것도 이러한 고민의 발로다. MBC는 아예 제작비는 제작사가 모 두 부담하도록 하고, 방영권만 가져오 는 방식으로‘리스크 관리’ 를 한다. 지 상파가 행사해온 IP(지식재산권)를 내 려놓되 제작비에 대한 부담을 줄인 셈 이다. 이렇듯 각자 고육지책으로 여러 대 안을 내놓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자 본의 힘에 따라 양질의 재원이 모두 흘 러가는 현상이 조만간 한순간 작품 수 급감을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지상파 에 드라마 존재 가치는‘시청률 견인’ 과‘광고 수익 창출’ 인데, 두 가지 가치 에 가 모두 저하하면 결국‘다이어트’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며“드라마를 아 예 없애진 못하겠지만 블록이 많이 줄 수 있을 것 같다” 고 내다보기도 했다. ◆ 글로벌 시장 속 부실 콘텐츠 우려 도 이러한‘선택과 집중’ 이 오랜 시간 에 걸쳐 세밀한 전략하에 이뤄진다면 반길 일이지만, 내몰릴 데까지 내몰려

속 부익부 빈익빈 ‘방송은 돈’ 이라는 공식은 드라마 에 대표적으로 적용된다. 높아지는 스 타 몸값에, 제작자들의 주 52시간 근로 제까지 제작비가 날로 증가하면서 드 라마 제작도 갈수록 자본력의 싸움이 되고 있다. 특히 지상파들은 상대적으로 과감 한 투자가 어려운 가운데 너도나도 앓 는 소리다. 한 지상파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5일“예를 들어 우리 기준에서 드라마 단가의 최대치가 편당 4억원이라면 실 제로 드는 비용은 5억~6억원 정도가 돼버렸다. 배우 개런티도 수천만원 올 랐고, 제작 비용도 급상승했는데 광고 는 다른 채널에 쏠리니 갈수록 우리 자 본력으로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 오는 7월 첫 방송 예정으로 스타작 가 김은숙이 집필해 올 하반기 최고 기 대작으로 꼽히는‘미스터 션샤인’ 이수

KBS “취재진 싱가포르 北대사관 무단출입 사과” KBS가 싱가포 르에서 북미정상 회담 관련 취재를 하던 취재진이 북 한 대사관저를 무 단출입한 혐의를 받은 데 대해 사과 했다. KBS는 8일 ‘KBS뉴스9’방송

서 할 수 없이 하는 게 되면 결국 콘텐 제작비가 올라가다가 선이 넘으면 일 츠 부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본이나 대만처럼 내부적으로 제작은 특히 이달 12일부터 중국에서 열리 확 줄이고 다른 나라 작품을 사다가 트 는 현지 최대 방송 콘텐츠 시장에서 2 는 현상까지 갈 수도 있다” 고 꼬집었 년 만에 한국관이 재등장할 것으로 알 다. 려져 본격적인 한한령(限韓令·한류 외국 업체들까지 국내 드라마 제작 제한령) 완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자신 에 속속 뛰어드는 가운데 정부가 나서 있게 내세울 콘텐츠가 줄어드는 데 대 서 한 차례 토종 산업에 대해 정비를 해 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한 우려도 있다. 또 다른 지상파 드라마국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방송국들이 국내 드라 마 제작 대신 외화 방영을 늘리는 일본 “정부 차원에서 각종 방송 규제를 풀 이나 대만의 전철을 밟게 될 것으로 보 건 풀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해 글 로벌 경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고말 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 방송국 고위 관계자는“이렇게 했다.

에서“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 관 련 취재를 하던 취재진 2명이 현지 북 한 대사관저를 무단출입한 혐의로 경 찰 조사를 받고 있다” 고 밝혔다. KBS는“현지 경찰과 사법당국의 판 단을 존중하며,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의욕이 앞서 취재 과 정에 신중을 기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고 했다.

엑소 ‘몬스터’ 뮤비 유튜브 2억뷰 돌파 그룹 엑소의 히트곡 ‘몬스터’ (Monster) 뮤직비디오가 8일 유튜브 2 억뷰를 돌파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16년 6월 발매된 이들의 정규 3집 ‘이그잭트’ (EX’ ACT) 타이틀곡‘몬스 터’ 는 공개 2년 만인 이날 조회수 2억 건을 넘겼다.‘몬스터’ 는 발표 당시 국 내 각종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차 지했으며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차트 1위에 올랐 다. 이로써 엑소는 ‘중독’ ,‘으르렁’ , ‘콜 미 베이비’, ‘늑대와 미녀’, ‘코코밥’,‘몬스 터’등 총 6개 1억 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B6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타격감‘물오른’추신수… 시즌 11호 대포 폭발

SATURDAY, JUNE 9, 2018

‘독일파’손흥민·구자철·차두리 유창한 독일어로 독일 언론과 인터뷰

추신수(36·텍사스)가 시즌 11호 대 포를 터뜨리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자 랑했다. 추신수는 8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 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으로 활약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72(243타수 66안타)로 올 랐다.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트렸다. 상대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초구인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 다. 이번 시즌 11호 홈런이다. 아울러 자신이 보유한 아시아 출신 타자 메이 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도 179개로 늘 었다. 2015년 이후 벌랜드를 상대로 21타 수 무안타로 고전한 추신수는 클리블 랜드 시절인 2012년 5월 25일 디트로 이트전 이후 약 6년 만에 안타를 뽑아 냈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24경기 연 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이후 추신수는 1-4로 뒤진 3회말 1 사 2루에서 벌랜더에게 볼넷을 골라낸 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노마 마자라 의 2타점 우월 2루타에 득점에도 성공 했다. 추신수는 5회에도 벌랜더의 시속 약 155㎞ 포심 패스트볼에 기습 번트

로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 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추신 수는 7회 바뀐 투수 콜린 맥휴를 상대

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추 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3-7로 졌 다.

TEX 언론,“추신수 가치 상승, 트레이드 팀 나올 것”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연일 맹활약이다. 트레이드 가치도 상승 중 이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그를 원하 는 팀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추신수는 8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 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 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회 저스틴 벌랜더에게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리 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2 리. 최근 13경기 연속 안타, 24경기 연 속 출루 행진. 이날 경기 후 텍사스 지역지‘포트 워스 스타-텔레그램’ 은 추신수의 최 근 활약상을 조명했다. 추신수가 스스 로를 트레이드 후보로 만들고 있다며 향후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이 매체는‘추신수가 이날도 텍사스 에서 가장 공격적인 선수였다. 1회 벌

랜더에게 리드오프 홈런 포함 3번의 출 간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5시즌 연속 한 루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개인 최다 팀에서 뛰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전구 24경기 연속 출루, 13경기 연속 안타를 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주어지기 직전 쳤다. 에 있다’ 고 설명했다. 이 기간 24경기 23볼넷을 얻어냈고, 메이저리그 14년차 베테랑 추신수 남은 96경기에서 개인 최다 기록인 22 는 올 시즌까지 뛰면 텍사스에서 5년을 홈런이 가능하다’ 고 전했다. 몸담는다. 그래서 이 매체는‘만약 텍 이어‘추신수의 주요 문제는 2018 사스가 트레이드 거부권 같은 번거로 년 이후에도 2년 2100만 달러 계약이 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올해 트레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며‘추신수의 건강 드해야 한다. 추신수를 보내면 텍사스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은 그의 커리 의 예산에도 유동성이 생길 것이다’ 며 어를 살펴봐야 한다. 그는 내구성이 뛰 ‘추신수는 생각보다 꽤 좋은 선수’ 라 어난 선수로 4차례나 부상자 명단(DL) 고 강조했다. 에 오른 2016년만 그렇지 않았다’ 며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추신수가 7 추신수의 건강에도 재평가가 필요하다 월31일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생산 고 했다. 적인 선수로 남는다면 그를 영입하기 또한 이 매체는‘추신수가 외야의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조사할 팀이 짐은 아니지만 아메리칸리그 팀에 더 나올 것이다’ 고 바라봤다. 막대한 몸값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며‘추신수는 과 애매한 성적으로 애물단지 취급을 지난 윈터미팅 때 잭 그레인키(애리조 받았던 추신수가 이제 트레이드 후보 나)와 트레이드설이 있었다. 그는 10년 중 하나로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오승환, 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 시즌 7호 홀드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안타 2개를 맞고 1이닝을 채우지 못했 지만, 실점은 면했다. 오승환은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2018 미국프 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볼티 모어 오리올스에 4-1로 앞선 8회초 등 판해 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 다.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3.77로 내 려갔다. 오승환은 첫 상대 챈스 시스코 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크레이그 젠트리 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오승환은 조이 리카드를 3루 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두 번째 아 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애덤 존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1, 3루에 몰렸다. 토론토 벤치는 마운드를 방문해 오 승환을 라이언 테페라로 교체했다. 테페라는 매니 마차도를 유격수 땅 볼로 잡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전날 볼티모어에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2경기 연 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토론토가 5-1 로 승리하면서 오승환은 시즌 7호 홀드 (1승 2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2회초 볼티모어가 가져갔 으나, 토론토는 2회말 러셀 마틴의 솔 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5회말 랜달 그리 척의 솔로포로 역전했다. 6회말과 7회말 1점씩 달아난 토론 토는 8회말 케빈 필러의 솔로포로 승리 에 쐐기를 박았다.

2018 러시아 월 드컵을 준 비하는 신 태용호에 서 ‘독일 파 3인방’ 손흥민(토 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차두 리 코치는 축구대표팀의‘통역사’ 를 자처하고 있다. 대표팀이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오 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오강에서는 대 부분 독일어로 의사소통해야 해서 독 일 프로축구 무대를 경험한 이들 3인방 은‘레오강의 입’ 으로 통한다. 대표팀 숙소인 크랄레호프호텔과 훈련장인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 등에 서 이들은 통역 도움이 필요한 다른 선 수와 코치진에게는 가장 인기 있는 존 재가 됐다. 손흥민의 유창한 독일어 실력은 8 일 피로 해소 훈련 때 독일 스카이스포 츠와의 인터뷰에서 확인됐다. 손흥민은 토르벤 호프만 기자와 인 터뷰에서“독일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는 덕담을 건넨 뒤“한편으로는 독일이 우리를 도와줬으면 좋겠다” 라는 애교 섞인 주문도 잊지 않았다. 동북고 1학년이던 2008년 대한축구 협회 우수선수로 뽑혀 독일 함부르크 로 축구 유학을 떠났던 손흥민은 2010 년 6월 함부르크 1군에 합류했고, 2012-2013시즌까지 3년간 함부르크 에서 78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했 다. 이어 2013-2014시즌부터 레버쿠 젠으로 이적해 87경기에서 29골을 터

독일 언론과 유창한 독일어로 인터뷰하는 손흥민

축구대표팀의 차두리 코치

독일어 쓰는 오스트리아서 대표팀 ‘통역’ 역할도 자처 뜨린 후 2015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 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8년여를 독일에서 선수로 뛰며 생 활한 것이다. 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은 오는 27일 열리는 독일과의 월드컵 F조 조 별리그 3차전에서도 한국의 공격 선봉 으로 나선다. 구자철도 대표적인‘지독파(知獨派) 로 꼽힌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에 이름을 올린 태극전사 중 현재 독일 분 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는 구자철이 유일하다. 국내 프로축구 제주 소속이던 구자 철은 2011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 부르크로 이적했고, 마인츠를 거쳐 2015년부터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7년째 독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르트문트에서 뛴 경험이 있다. 구자철은‘캡틴’기성용(스완지시 대표팀에서‘군기반장’ 이자‘분위 티)을 도와 대표팀의 부주장 역할을 자 기 메이커’ 를 겸하는 차두리 코치도 처하며, 월드컵 경험이 없는 후배 선수 ‘독일통’ 으로 빠질 수 없다. 들을 이끌고 있다. 차두리 코치는 2002년 한·일 월드 구자철 역시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컵 직후 독일 레버쿠젠에 입단해 스코 유창한 독일어로 인터뷰하며“독일이 틀랜드 셀틱을 잠깐 다녀온 2년을 빼고 우승하기를 바란다” 면서 신태용 감독 는 2013년 뒤셀도르프와 결별하기까 과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이 닮았다는 지 10년여를 독일 무대에서 뛰었다. 질문에“헤어스타일과 흰색 셔츠를 즐 차 코치는 손흥민과 구자철을 인터 겨 입는 게 닮은 것 같다. 신태용 감독 뷰한 호프만 기자와는 아인트라흐트 도 뢰브 감독만큼 특별한 전술을 가지 프랑크푸르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 고 있다” 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있다. 인터뷰도 차 코치가 주선한 것 다른 선수 중에서는 현재 K리그 울 으로 알려졌다. 산 소속인 신태용호의 핵심 수비수 박 대표팀의 주축인 이들 독일파가 16 주호가 2013년 마인츠를 통해 독일 무 강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에서 어떤 대에 입성한 후 작년까지 보루시아 도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신태용호 12일 러시아 입성… 김학범호 11일 전훈 출발 A대표팀, 러시아 월드컵 앞두고 막바지 조직력 다지기에 집중 U-23 대표팀은 8월 아시안게임 대비 인도네시아 전지훈련 준비 신태용호와 김학범호의 태극전사 들이 올해 대한축구협회가 설정한 4대 목표 중 2가지를 달성하기 위해 각자 위치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 축구는 올해 2018 국제축구연 맹(FIFA) 러시아 월 드컵과 8월 자카르 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있다. 또 10월에는 아 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중국과 경 쟁을 벌이는 2023년 아시안컵 유치 여부 가 결정된다. 축구협회는 올해 4가지 목표 가운데 여자축구 대표팀의 2019년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진출에 는 이미 성공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 끄는 여자 대표팀이 AFC 아시안컵 본선 5-6위 결정전에서 필리핀을 꺾고 5위 까지 주는 내년 FIFA 프랑스 여자월 드컵 출전권을 따낸 것이다. 여자월드컵 출전 권을 따낸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 [연 합뉴스 자료사진] 여자월드컵 출전 권을 따낸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 [연 합뉴스 자료사진] 이제 남은 건 월 드컵과 아시안게임,

인터뷰하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아시안컵 유치 등 3가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지난 3일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 다. 7일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0-0으 로 비기는 바람에 대표팀 분위기가 가 라앉았지만 11일 세네갈과의 마지막 비공개 평가전을 앞두고 긴장도를 바 짝 높이고 있다. 대표팀은 세네갈과 평가전을 끝으 로 열흘 여의 전훈을 마무리하고,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가 있는 상트페 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신태용호는 18일 스웨덴, 24일 멕시 코, 27일 독일과 차례로 월드컵 본선 F 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러 16강 진출 여 부를 타진한다. 신태용 감독은“16강 이상의 성적 을 거두겠다” 며 객관적인 전력 열세를 뒤엎고‘통쾌한 반란’ 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 팀의 선수들도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

메달 획득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구슬땀 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 이닝센터(NFC)에서 소집돼 조용히 담 금질을 해왔던 U-23 대표팀은 세 차 례 연습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1일 중앙대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데 이어 7일 숭실대전 6-1 대 승과 9일 한양대전 3-0 승리로 연습경 기 3연승을 달렸다. 2주간의 파주 소집훈련을 마친 김 학범호는 11일 전지훈련 장소인 인도 네시아로 떠난다. 대표팀은 20일 현지 프로팀인 바양 카라FC와 평가전을 벌인 뒤 같은 달 23일에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친선경기로 마지 막 모의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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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8년 6월 9일 (토요일)

굳건한‘황금왕조’ 골든스테이트 NBA 2연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 로농구(NBA) 챔피 언결정전에서 클리 블랜드 캐벌리어스 에 4연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왕좌를 지 켰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 오하이오주 클 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2017-2018 NBA 챔피언결정전 4차전 원정에서 트리플 더블(20점·12리바 운드·10어시스트)을 달성한 케빈 듀 랜트와 3점 슛만으로 21점을 따낸 스 테픈 커리(37점)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 워 108-85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골든스테이트는 NBA 챔피언결정전 2연패와 함께 통산 6번째(1947년, 1956년, 1975년, 2015 년, 2017년, 2018년) 우승 트로피를 챙 겼다. 아울러 골든스테이트는 20062007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샌안토 니오 스퍼스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4 연승으로 우승한 이후 11년 만에‘챔피 언결정전 스윕’ 을 이뤄냈다. 3차전에서 무려 43점을 혼자서 뽑 아낸 듀랜트는 4차전에서도 트리플 더 블을 작성하면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 정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선수 (MVP)로 뽑혔다. 한 선수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에서 MVP에 오른 것은 클리블랜드의 ‘킹’르브론 제임스(2011-2012시즌· 2012-2013시즌) 이후 듀랜트가 5년 만이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2015-2016시 즌에 골든스테이트를 누르고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달성한 이후 두 시즌 연 속 골든스테이트에 덜미를 잡혀 통산 네 번째 준우승(2007년, 2015년, 2017 년, 2018년)의 아쉬움을 맛봤다. 제임스는 23점-7리바운드-8어시 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시작과 함께 커리의 팁 슛과 듀랜트의 2점포로 점수 를 쌓았다. 커리는 레이업 슛에 이어 3점포까 지 꽂아 순식간에 점수를 13-3으로 벌 렸고, 듀랜트는 두 차례 호쾌한 덩크와 골 밑 득점을 보탰다. 둘의 활약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34-25로 앞서며 기선을 제 압했다. 제임스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한 클 리블랜드는 2쿼터에서 39-38로 잠시 경기를 뒤집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듀랜트의 꾸준한 활약으로 전 반을 61-52로 끝냈다. 클리블랜드의 저항은 2쿼터가 마지 막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 25점을 뽑아내 클리블랜드를 86-65로 앞지르 면서 21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의 독주에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가 8일 2017-2018시즌 NBA 우승을 확정지은 뒤 자축하고 있다. 듀란트는 시즌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기쁨까지 맛봤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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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전설을 향해 걷는 듀란트와 스테판 커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년 연속 NBA 정상 정복 2016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최 대어였던 케빈 듀란트의 결정이 미국 프로농구(NBA)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2년 연속 우승 그리고 최근 4년동안 세 번째 우승, 이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 스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 오하이오주 클 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172018시즌 NBA 파이널 4차전에서 108-85로 크게 이겨 파죽의 4연승으 로 2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NBA 파이널에서 한 팀이 일방적인 4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낸 것은 2007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클리블랜드의 결 승 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 당시 샌안 토니오가 4승무패로 우승했고 클리블 랜드에는 르브론 제임스가 있었다. 제 임스의 데뷔 첫 파이널 무대였다. 골든스테이트에게는 홈 1차전 연장 전 승리가 우승의 중요한 발판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1점차로 뒤진 4쿼터 막 판 조지 힐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놓 치는 실수를 범했고 더 나아가 J.R 스 미스가 공격리바운드를 잡고도 대처가 늦어 역전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2차전에서 19점차 완승을 거둔 골 든스테이트는 3차전에서 플레이오프 개인 최다 43점을 몰아넣은 케빈 듀란 트를 앞세워 110-102로 승리,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전반적으로 무 기력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34-25로 끝냈고 전반까지 61-52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클리블랜드 선 수들의 움직임은 점점 더 느려졌고 집 중력도 떨어졌다. 벼랑 끝에 몰린 클리 블랜드는 끝내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 했다. 이날 20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첫 트리플더블 을 달성한 케빈 듀란트는 2년 연속 파 이널 MVP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케빈 듀란트는 올해 파이널 4경기 에서 평균 28.8점, 10.8리바운드, 7.5어 시스트를 기록해 골든스테이트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2년 연속 NBA 우승을 이끈 케빈 듀란트와 스테판 커리가 포웅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NBA 역사상 2년 연속 파이널 MVP 를 수상한 선수는 6명밖에 없다. 마이 클 조던(1991~1993, 1996~1998), 하킴 올라주원(1994~1995), 샤킬 오닐 (2000~2002), 코비 브라이언트 (2009~2010), 르브론 제임스 (2012~2013)에 이어 케빈 듀란트가 6 번째다. 2차전에서 NBA 파이널 단일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9개)을 세웠고 마지 막 4차전에서 37점을 올린 스테판 커 리는 올해도 파이널 MVP와 인연을 맺 지 못했다. 스테판 커리는 정규리그에서 두 차 례 MVP를 차지했지만 아직 파이널

MVP 트로피를 수집하지는 못했다. 2015년 우승 당시 안드레 이궈달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작년과 올해 우 승 때에는 듀란트가 상을 받았다. 하지만 스테판 커리 역시 이번 우승 으로 의미있는 금자탑을 세웠다. NBA 역사상 2회 이상 정규리그 MVP와 3회 이상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빌 러셀과 카림 압둘자바, 매직 존슨, 래리 버드, 팀 던컨, 르브론 제임스 그리고 스테판 커리까지 총 7명밖에 없다. 반면, 르브론 제임스는 8년 연속이 자 통산 9번째 파이널 무대에서 또 한 번 좌절을 겪었다. 제임스는 총 3회 우 승했고 여섯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6번째 준우승’르브론 제임스, 위대한 패자로 남다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고 기뻐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선수들.

최근 4년간 3회 우승… 2010년대 최고의 팀 는 4쿼터 종료 4분 3초를 남기고 제임 스를 벤치로 불러들여 사실상 패배를 시인했다. 제임스는 코트를 떠나면서 팀 동료 는 물론 골든스테이트 선수들과도 일 일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우승을 축

하했고, 홈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제임 스를 격려했다. 골든스테이트 역시 4쿼터 막판 주 전 선수들을 벤치로 뺐고, 전의를 상실 한 클리블랜드에 손쉬운 23점 차 대승 을 따내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콩’르브론 제임스(34·클리블랜 드)가 6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8일 오하 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퀴큰 로 언스 아레나에서 열린‘2017-2018시 즌 NBA 파이널’4차전에서 골든스테 이트 워리어스에 85-108로 패했다. 클 리블랜드는 최근 4년 연속 파이널에 올 랐으나 세 번째 준우승에 그쳤다. 통산 9번째 파이널에 올랐던 제임 스는 올해도 우승에 실패했다. 제임스 는 처음 파이널에 올랐던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스윕패의 아픔도 함께 당했 다. 올해 유독 힘든 포스트시즌을 치렀 던 제임스다. 인디애나와의 플레이오 프 1라운드서 7차전 접전 끝에 겨우 신 승했다. 클리블랜드가 우승전력은 아 니라는 혹평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보란듯이 2라운드서 동

부 챔피언 토론토를 4승 무패로 격파했 다.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보스턴을 만 난 클리블랜드는 역시 제임스의 원맨 쇼로 7차전 접전 끝에 2승 3패의 불리 함을 딛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파이널 에서도 제임스의 대활약은 계속됐으나 혼자의 힘으로 우승을 차지하기는 무 리였다. 결국 제임스는 2년 연속 동부 의 제왕으로 만족해야 했다.

제임스는 통산 9회, 8년 연속 파이 널에 진출했으나 우승은 세 번 뿐이다. 제임스는 마이애미로 이적한 첫 시즌 2011년부터 4년 연속 파이널에 올라 2 회 우승(2012, 2013)을 차지했다. 2014 년 클리블랜드 이적 후에는 2016년 창 단 첫 우승을 안겨 레전드로 남을 자격 을 충족했다. 제임스는 2012년 마이애미에서 슈 퍼팀을 이끌고 오클라호마시티를 4승 1패로 꺾고 우승했다. 당시 패배로 절 치부심한 케빈 듀런트가 지난 시즌 골 든스테이트로 전격 이적해 2년 연속 제 임스의 앞을 가로막았다. 이제 시즌이 끝난 제임스는 FA 자 격을 획득했다. 과연 제임스는 또 다른 팀으로 이적해 슈퍼팀을 결성할까. 아 니면 클리블랜드의 레전드로 남을 것 인가. 우승 못지않게 제임스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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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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