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118b

Page 1

Monday, June 11, 2018

<제399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한국계 통산 200승 롱아일랜드 출신 애니 박, LPGA 숍라이트 우승

애니 박

재미교포 애니 박(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 금 175만 달러) 우승을 차 지했다. 애니 박은 10일 뉴저지 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 6천217야드)에서 열린 대 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 더파 63타를 기록했다.

<B2면에서 계속>

2018년 6월 11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NE 11, 2018

더스틴 존슨, 세인트주드 클래식 우승… 세계 1위 탈환

200승 주인공 롱아일랜드 출신 애니 박

US오픈 앞두고 PGA 투어 시즌 2승

“퍼트가 너무 잘 된 날”

더스틴 존 슨(미국)이 미 국프로골프 (PGA) 투어 세 인트주드 클래 식(총상금 660 만 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

를 탈환했다. 존슨은 10일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천244야드) 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 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존슨은 2위 앤드루 퍼트넘(미국)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시 원한 샷 이글을 넣으며 우승을 자축했 다. 홀 171야드(156m) 거리에 있는 페 어웨이 오른쪽 러프에서 9번 아이언으 로 친 두 번째 샷은 두 차례 바닥에 튀 기더니 컵에 들어갔다. 존슨은“하루를 멋지게 마무리했 다” 며 이글로 대미를 장식한 우승 소감 을 밝혔다. 존슨은 지난 1월 새해 첫 대회인 센 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 후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통산 18승째 다. 또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 회 정상에 올랐다. 이 우승으로 존슨은 세계랭킹이 2 위에서 1위로 오르게 됐다. 지난 5월 14일부터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빼 앗겼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한 달 만 에 되찾은 것이다.

우승컵 들고 우승재킷 입는 더스틴 존슨

토머스에게 내주기 전까지 64주 연 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존슨은 정상 탈환에 대해“많은 의미가 있다. 나는 긴 여정 끝에 그 자리에 올랐고, 오랜 시간 유지했다. 토머스에게 잠시 내줬 었지만, 기분 좋게 대회를 마치고 자리 를 되찾아 좋다” 고 말했다. 존슨은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앞두 고 자신감도 한껏 끌어 올렸다. 존슨은 2016년 US오픈 우승자다. 존슨은“다음 주에 우승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한 것처럼 쳐야 할 것” 이라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US오픈 직전 열린 PGA 투어 대회와 US오픈에서 연속으로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이 대회는 US오픈을 일주일 앞두고 열려 토머스 등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대거 출전하지 않았다. 존슨과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 발한 퍼트넘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 를 잃고 최종합계 13언더파 127타로 대회를 마쳤다. 1번홀(파4)을 더블보기로 시작해 아 쉬웠다. PGA 투어 첫 우승도 다음 기 회로 미루게 됐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제 임스 한은 각각 공동 18위(최종합계 5 언더파 275타), 공동 45위(최종합계 이 븐파 280타)를 기록했다.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은 공동 12 위(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에 올랐고, US오픈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출전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30위(최종합 계 3언더파 277타)로 주춤했다.

이변은 없었다… 나달, 팀 꺾고 프랑스오픈 11번째 우승 클레이 코트 최강자 라파엘 나달(1 위·스페인)이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 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 천919만7천 유로·약 516억원) 남자단 식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 승에서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 을 3-0(6-4 6-3 6-2)으로 눌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특정 메이 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10회) 기록을 수립했던 나달은 대회 2연패에 성공해 프랑스오픈 단식에서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또한, 나달은 메이저 대회 17번째 우승(프랑스오픈 11회, US오픈 3회, 윔 블던 2회, 호주오픈 1회)으로 로저 페 더러(2위·스위스)의 메이저 대회 20

회 우승 기록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나달은 1세트 4-4로 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킨 뒤 팀의 서 비스가 흔들리는 걸 놓치지 않고 브레 이크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경기 양상이 비슷하게 흘러갔다. 나달은 게임 스코어 1-0에서 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했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은 확실하게 지키면서 63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나달은 3세트에서 전의를 잃은 팀 을 차분하게 밀어붙이면서 경기를 마 무리했다. 이로써 나달은 프랑스오픈 결승 승 률 100%(11전 전승), 클레이코트 5세 트 경기 승률 98.2%(111승 2패), 프랑 스오픈 통산 승률 97.7%(86승 2패)이

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유지하며‘흙 신’ 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입증했다.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메 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한 팀은 나달에 서 경험 부족을 노출하며 고배를 마셨 다. 팀은 나달을 상대로 통산 성적 3승 7패를 거두고 있으며, 3승 모두 클레이 코트에서 따낸 것이라‘흙신 후계자’ 라고 불리는 선수다. 팀은 2016년 아르헨티나 오픈 준결 승(2-1), 2017년 로마 오픈 8강(2-0), 올해 마드리드 오픈 8강(2-0)에서 각 각 나달을 제압했다. 덕분에 나달의 11번째 우승을 저지 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팀은 결 승 진출에 만족한 채 이번 대회를 마감 했다.

한국 및 한 국계 선수의 미국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 200승의 주인공이 된 재미동포 애니 박(23)이 퍼트 를 우승 요인 으로 꼽았다. 애니 박은 10일 뉴저지주 갤러웨이 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 식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우 승했다. 이 우승으로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들의 투어 통산 200승이 달성됐 다. 애니 박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 에서“퍼트가 너무 잘 됐다” 며“개인 최고 성적이 8언더파인데 마지막 홀 버 디로 9언더까지 갔으면 더 좋았을 것” 이라고 즐거운 마음으로 아쉬워했다.

애니 박

지난해 부상으로 부진, 올해 월요예선 뛰다가 ‘깜짝 우승’ 애니 박은 이날 퍼트 수가 29개로 아주 적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9번 홀(파5)에서 15m 정도 의 이글 퍼트에 성공하는 등 장거리 퍼 트를 여러 차례 성공했다. 9번 홀 이글 퍼트에 대해 애니 박은 “60피트(약 18m)보다 먼 거리였다” 고 회상했고 LPGA 투어 홈페이지는 40 피트(12m) 정도였다고 기술했다. 그는 또 11, 13, 14번 홀에서도 연달 아 10m 안팎의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 내며 환호했다. 애니 박은“긴 퍼트가 몇 개 들어가 면서 정말 오늘은‘퍼트가 미친 날’ 인

것 같았다” 고 기뻐했다. 올해 1월부터 롱 퍼터로 바꿨다는 그는“처음에는 퍼터가 길고 무거워서 적응에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키 175㎝인 애니 박은 대회장에서 약 200㎞ 정도 떨어진 뉴욕에서 태어 나고 자랐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남자 대회 에 나가 우승을 차지한 경력도 있으며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재학 시절에 는 전미 대학선수권(NCAA) 디비전 1 개인전 타이틀을 따냈던 선수다. 2015년 프로로 전향, 2부 투어인 시

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2016년 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뛰어들 었다. 이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은 2016년 바로 이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허리 부상 등이 겹치 면서 상금 순위 127위에 머물렀고 이 번 시즌에는 풀 시드를 잃고 2부 투어 를 병행해야 했다. 다행히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한 4 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에 오르며 시드 자격을 향상했고 고향 근 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애니 박, 숍라이트 우승… 한국계 통산 200승 <B1면에서 계속>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의 성적을 낸 애니 박은 2위 요코미네 사쿠라(일 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 에서 첫 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은 26 만2천500 달러(약 2억8천만원)다. 이로써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 들은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합작했 다.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장이 1988년 3월 스탠더드레지스 터 클래식에서 첫 승을 따낸 이후 2011 년 10월 최나연(31)이 사임다비 말레이 시아에서 한국 및 한국계 100승의 주 인공이 됐다. 이후 6년 8개월 만에 한국 및 한국 계 선수들이 100승을 더하면서 200승 금자탑을 쌓았다. 9번 홀(파5)에서 10m가 넘는 긴 이 글 퍼트로 2타를 줄인 애니 박은 13, 14 번 홀에서도 연달아 10m 안팎의 장거 리 퍼트로 한 타씩 줄이면서 단독 선두 로 뛰어올랐다. 롱 퍼터를 쓰는 애니 박은 이후 남 은 4개 홀을 파로 막아내며 먼저 경기

를 끝낸 요코미네와 1타 차 리드를 끝 까지 지켜냈다. 애니 박은 뉴욕 출신으로 서던캘리 포니아대(USC) 재학 시절인 2013년 전 미 대학선수권(NCAA)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2015년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에서 3승을 거두며 2016년부터 본격적 으로 L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부진, 올해는 다시 2부 투어를 병행해야 했으나 월요 예선을 거친 4월 메디힐 챔피언십 공동 18위로 선전했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풀 시드를 회복했다. 2타 차로 따라붙던 김세영(25)은 16 번 홀(파4)에서 약 1m 조금 넘는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3차 타로 밀려났 다. 2라운드까지 12언더파로 2타 차 단 독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3라운드에 돌 입한 김세영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13언 더파 200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 다. 전인지(24)는 10언더파 203타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인경(30) 은 7언더파 206타로 양희영(29), 리디 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17위 에 올랐다.


스포츠

2018년 6월 11일 (월요일)

최지만, 템파베이로 전격 트레이드 브래드 밀러+현금 트레이드

제한된 기회에 좌절했던 최지만(27) 이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새 출발 한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10일“탬 파베이가 브래드 밀러와 현금을 밀워 키 브루어스에 내주고 최지만을 영입 했다” 고 밝혔다. 최지만 소속사 GSM도“최지만이 탬파베이에서 새 출발 한다” 고 트레이 드 확정을 알렸다. 최지만은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경기에서 6회 대타 만루포로 결승 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밀워키는 11일 최지만을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 로 내려보냈다. 표면적인 이유는 11일 선발 등판하 는 우완 투수 브랜던 우드러프의 현역 엔트리 등록이었다. 이면에는‘트레이 드 시도’ 가 있었다.

최지만

최지만 측 “탬파베이는 지난겨울에도 최지만에 관심 보인 팀” 탬파베이는 8일‘백업 1루수’ 였던 밀러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밀워키와 탬파베이는 밀러와 최지 만의 맞교환을 논의했고, 11일 현금을 포함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GSM은“탬파베이는 지난겨울에도 최지만에게 관심을 보인 팀” 이라고 전 했다. 당시 탬파베이는 최지만에게‘40 인 로스터 등록’ 을 영입 조건으로 내걸 기도 했다. 최지만에게 탬파베이는 6번째 팀이 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 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2015 년 시즌 종료 뒤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고, 2016년 룰5 드래프트로 로 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2016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 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2017년을 뉴 욕 양키스에서 보냈고, 2018시즌은 밀 워키에서 개막을 맞았다. 밀워키는 최지만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최지만은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으나, 한 경기만 치르고 마 이너리그로 내려갔다. 5월 19일 빅리 그에 복귀했으나 5월 25일 다시 마이 너리그행을 통보받았고, 6월 2일 메이 저리그로 돌아온 뒤에도 타석에 설 기 회가 많지 않았다. 최지만의 올 시즌 빅 리그 성적은 30타수 7안타(타율 0.233), 2홈런, 5타점이다. 밀워키는 현재 헤수스 아길라가 주 전 1루수로 뛰고, 좌익수 라이언 브론

이 1루수 백업 역할을 한다. 기존 주전 1루수 에릭 테임즈도 부상을 털고 12 일 메이저리그로 돌아온다. 최지만이 뛸 기회는 더 줄 수밖에 없다. 탬파베이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 다. 올 시즌 탬파베이는 C.J. 크론을 주 전 1루수로, 밀러를 백업 1루수로 기용 했다. 우타자인 크론은 타율 0.258, 15 홈런, 36타점을, 좌타자 밀러는 타율 0.256, 5홈런, 21타점을 올렸다. 최근에는 좌타 유망주 제이크 바우 어스가 1루수로 자주 출전했다. 최지만 의 실질적인 경쟁 상대는 바우어스다. 테임즈, 아길라, 브론과 경쟁해야 했 던 최지만으로서는 한결 수월한 상대 다.

강정호, 트리플A 승격… 빅리그 복귀 가시화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 중인 강정 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트리플 A로 승격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 산하 트리 플 A팀인 인디애나폴리스는 10일 강정 호가 오는 12일부터 팀에 합류할 것이 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상위 싱글 A에 서 활약했던 강정호가 본격적으로 메 이저리그 복귀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국내에서 벌인 음주운전 사고로 취 업 비자 발급에 제한을 받아 지난 시즌 을 쉬어갔던 강정호는 지난달 뒤늦게 취업 비자를 발급받은 뒤‘늦은’스프 링캠프에 돌입했다. 상위 싱글 A에서 뛰며 타격감을 조율했는데 10일까지 7 경기에서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준수한 성과에 구단의 발 걸음도 빨라졌다. 싱글 A에서 곧장 트 리플 A 승격이란 결정을 내린 것이다.

강정호의 복귀 시점도 그만큼 당겨졌 음을 의미한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현지 라 디오 방송에 출연해“강정호의 복귀 시 점이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적절한 컨디션까지 올라섰는지 판단할 시간이 왔다” 며“1주일에서 10일 정도면 판가 름날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조기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셈.

“타격에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가 고 있다” 며 강정호의 타격감에 높은 점 수를 매긴 헌팅턴 단장은 수비에서도 “자신의 근처로 날아온 타구를 곧잘 처 리하고 있다” 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칭찬 일색은 아니었다. 아직 낙관하긴 이르다는 의견을 조심스레 개진하기도 했다. 헌팅턴 단장은“조금 더 높은 수준의 투수들을 상대할 텐데, 피츠버그로 돌아올 준비가 돼 있는지 구단이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 대한다. 신체적인 준비와 익숙한 곳으 로의 복귀는 차이가 있다” 라고 설명했 다. 따라서 피츠버그는 섣불리 강정호 의 메이저리그 복귀 결정을 내리진 않 을 생각이다. 무척 당연한 이야기겠지 만 결국 트리플 A에서의 성과가 강정 호의 정확한 복귀 시점을 좌우할 전망 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역사의 주인공이 된 듀랜트와 커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예상대 로 우승을 차지했 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8일 열린 클리 블랜드 캐벌리어스 와의 파이널 4차전 에서 108-85로 승 리했다. 골든스테 이트는 이날 승리 로 이번 결승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 고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 로써 골든스테이트는 2연패에 성공했 음은 물론 최근 4년 동안 세 번이나 우 승하면서 왕조를 건설했다. 1쿼터에만 37점을 몰아친 골든스테 이트는 어김없이 앞서 나갔다. 경기 도 중 클리블랜드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3쿼터를 25-13으로 앞선 채 마치면서 승기를 잡았고, 끝내 클리블 랜드를 따돌렸다. 마지막 경기에서 23 점차의 대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자신들이 어떤 팀인지를 여실히 입증 했다. 이날도 여러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7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7점을 올렸다. 6 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블록까지 곁들이면서 이날 골든스테이트가 이기 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 사이 케 빈 듀랜트는 20점 12리바운드 10어시 스트로 개인통산 파이널에서 첫 트리 플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파이널 MVP에는 듀랜트가 선정됐 다. 듀랜트는 11표 중 7표를 가져가면 서 영예로운 주인공이 됐다. 지난 3차 전에서 무려 43점을 폭발시키면서 파 이널 MVP의 유력한 후보가 됐다. 마지 막 경기에서는 트리플더블까지 보태면 서 코트를 수놓았다. 특히 4차전에서는 동료들에게 공격 기회를 제공하는 이 타적인 모습까지 보였고, 트리플더블 을 뽑아낼 수 있었다. 이번 MVP 수상으로 듀랜트는 역사 상 6번째로 2년 연속 파이널 MVP에 선 정된 바 있다. 듀랜트에 앞서 이를 작성 한 선수는 마이클 조던, 하킴 올라주원,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

듀랜트(왼쪽)와 커리(오른쪽).

임스가 전부이며, 조던은 3회 연속 MVP를 두 번 수상했으며, 오닐도 3회 연속 MVP에 뽑혔을 정도로 독보적인 선수생활을 보냈다. 이 대열에 듀랜트가 합류했다. 더군 다나 최근 7년 동안 스몰포워드 포지션 에서 파이널 MVP가 배출됐다. 제임스 (2012, 2013, 2016)를 시작으로 카와이 레너드(2014), 안드레 이궈달라(2015), 듀랜트(2017, 2018)까지 같은 포지션 에서 최우수선수가 배출된 것은 이례 적이다. 2010년대가 왜 스몰포워드의 시대인지를 뒷받침하는 기록이다. 커리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시리 즈 초반 파이널 MVP가 될 것이 유력했 지만, 3차전에서 주춤했던 것이 아쉬웠 다. 4차전에서 무려 37점을 폭발시키 는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했지만, 듀랜 트가 트리플더블을 신고하면서 아쉽게 도 커리가 밀리고 말았다. 하지만 커리 는 이미 2년 연속 정규시즌 MVP에 뽑 힌 바 있다. 이로써 커리는 2년 연속 정규시즌 MVP에 뽑히면서 3회 우승을 만들어낸 역대 8번째 선수가 됐다. 커리에 앞서 이를 작성한 선수는 빌 러셀, 카림 압 둘-자바, 매직 존슨, 래리 버드, 마이클 조던, 팀 던컨, 제임스가 전부다. 비록 3회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파 이널 MVP를 따내지 못한 것은 아쉬웠 지만, 커리는 어김없이 우승하는 내내

주인공이었다. 듀랜트와 커리가 역사 속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사이 골든스테이트는 역 사상 최초로 우승기간 4년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팀이 됐다. 골든스테 이트는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이 번 시즌까지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80%에 육박하는 승률(.798)을 만들어냈다. 심지어 이는 자신들의 기 록(2014~2017)을 깬 것으로 시카고 불 스의 기록(1995~1998)보다 높다. 이제 듀랜트가 잔류하기로 마음을 먹은 만큼 더 큰 이변이 없는 한 골든스 테이트가 현재의 전력을 유지할 가능 성이 높다.‘Fantastic4’ 를 최소 한 시즌 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해마다 클레이 탐슨과 드레이먼드 그린과의 계약이 만료되지만, 적어도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는 한 시즌 더 우승 에 도전할 수 있다. 연속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 가 핵심 4인방과 함께 3연패의 대업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00년 부터 2002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LA 레이커스 이후 처음으로 3연패 도전에 나선다. 만약 골든스테이트가 다음 시즌에 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5년 연속 결승 진출에 3연패를 포함한 4회 우승이라 는 엄청난 금자탑을 쌓게 된다.

박지수, WNBA 데뷔 이후 최다 리바운드‘11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박지수 (20·196㎝)가 미국여자프로농구 (WNBA) 진출 이후 한 경기 최다인 리 바운드 11개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10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의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8 WNBA 정규리그 피닉스 머큐리 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1분 30초 동안 4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로 분전했다. 이날 박지수는 WNBA 정규리그 8 경기 중 최다 출전 시간과 최다 리바운 드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9일 애틀랜타 드림전에서 나온 17분22 초, 리바운드 7개였다. 이날 박지수는 2점슛 6개를 던져 2 개를 성공했다. 반칙 3개와 실책 1개도 기록했다. 리바운드 11개 중 2개는 공 격 리바운드였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박지수

박지수는 8경기 평균 2.4점에 리바 운드 3.6개를 기록 중이다. 박지수의 활약에도 팀은 66-72로

져 1승7패가 됐다. 최근 3연패 늪에 빠 진 라스베이거스는 12일 인디애나 피 버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英 여왕 92세 생일 공식행사 진짜 생일은 4월 21일… 해리 왕자 부부도 등장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2세 생일 공식 축하행사가 9일 열렸다. 여왕의 진짜 생일은 태어난 날인 4월 21일이지만 공식적으 로는 6월 둘째 주 토요일에 기념 식을 연다. 여왕은 이날 버킹엄 궁 인근 에서 열린 근위기병대의 공식 축 하퍼레이드인 군기분열식을 지 켜보기 위해 마차를 타고 도착했 다. 지난달 백내장 수술을 받은 여왕은 안경을 쓴 채 아주 연한 파란색의 옷을 입었다. 오는 10일 97세 생일을 맞는 남편인 필립공은 이날 모습을 보 이지 않았다.

공식 생일 행사에 참석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군기분열식은 영국 왕의 생일 을 축하하기 위해 18세기부터 250년 이상 이어져 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952

년 왕위에 오른 뒤에는 철도파업 이 일어난 1955년을 제외하고 매 년 열렸다. 지난달 해리 왕자와 결혼한

메건 마클 왕자비는 역시 다른 왕실 가족들과 함께 마차 행렬에 동참했다. 1천여 명의 근위기병대는 영 국 정부 관공서가 밀집해 있는 화이트홀(Whitehall)에서 퍼레이 드를 펼쳤다. 역사상 처음으로 이슬람교도 등이 머리에 둘러쓰는 터번을 쓴 기병대원이 이번 퍼레이드에 참 석했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퍼레이드 후에는 로열 기포병 들이 그린파크에서 여왕의 공식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41발의 축 포를 쐈다. 여왕과 왕실가족들은 이후 영국 공군의 공중분열식을 지켜보기 위해 버킹엄 궁의 발코 니에 모습을 드러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 발견 알린 편지, 도난 13년 만에 반환 1493년 이사벨 여왕에게 보낸 편지…2004~2005년 사이에 도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크 리스토퍼 콜럼버스(1451∼1506) 가 500여 년 전 스페인 여왕에게 쓴 편지가 도난된 지 13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 면, 미국 법무부는 지난 6일 콜럼 버스가 대서양을 횡단해 아메리 카 탐험을 마치고 돌아온 뒤인 1493년 쓴 편지의 진본을 미국 주재 스페인대사관에 전달했다. 이 편지에는 콜럼버스가 1492년 8월 스페인을 이듬해 3 월 돌아올 때까지의 7개월의 여 정이 라틴어로 소상히 적혀 있 다. 당시 콜럼버스는 아메리카 대 륙 발견 사실을 적은 편지의 사 본을 만들어 유럽의 왕들에게 보 내 알렸다.

콜럼버스가 1493년 신대륙 탐험 경험을 적은 편지

미국·스페인 공조수사로 되찾아 이번에 반환된 편지는 콜럼버 스가 자신의 최대 후원자였던 에 스파냐 왕국의 이사벨 여왕 부부 에게 보낸 것으로, 콜럼버스의

명령에 따라 제작된 16본의 사본 중 하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립도서 관이 소장하고 있던 이 희귀본

편지는 2004∼2005년 사이에 도 난됐다. 도둑들은 콜럼버스의 편지를 훔친 뒤 그 자리에 가짜 편지를 놔뒀고, 2012년에야 진본이 도난 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스페인 당국은 미국 정부와의 공조 수사 끝에 도난된 서한이 2005년 이탈리아의 고서 거래상 에 의해 60만 유로(7억원 상당)에 팔린 뒤 2011년 90만 유로(11억 원 상당)에 다시 팔린 사실을 확 인했다. 브라질에 거주하는 마지막 소 유주와의 오랜 협상 끝에 이 편 지는 2014년 미국 수사당국에 확 보됐다. 편지는 돌아왔지만, 미국 과 스페인 당국은 감쪽같이 속이 고 이 편지를 훔쳤던 일당을 지 금도 쫓고 있다.

“베네수엘라, 세계에서 가장 위험…싱가포르 가장 안전” 갤럽 국가위험도 조사…아프가니스탄· 남수단도 위험 남미 베네수엘라가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라는 오명을 떠안았다. 9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지난해 실시한 국가 위험도 조사 에서 베네수엘라와 함께 아프가 니스탄, 남수단 등을 가장 위험 한 국가군에 포함했다. 갤럽은 이런 조사 결과를 최근 내놓았 다. 베네수엘라는 정치적인 소요 와 치솟는 물가, 생활필수품 부 족과 세계 최고 수준의 살인율 등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고, 아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프가니스탄과 남수단은 내전으 로 피폐한 상황이다. 반면 싱가포르, 노르웨이, 아

이슬란드는 법·질서와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군으 로 분류됐다.

싱가포르에서는 오는 12일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갤럽 조사 결과 작년 베네수 엘라인 10중 4명 이상이 금품을 도난당했고, 25%는 공격을 당했 다. 강도 등으로부터 공격을 당 할 확률은 베네수엘라가 세계에 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42개국의 국민 1천 명을 대 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설 문 대상자의 72%는 자국 경찰을 신뢰하지만, 베네수엘라인들은 24%에 그쳤다.

MONDAY, JUNE 11, 2018

영국서 채식주의자용 식품서 고기흔적 대형마트 식품서 돼지·칠면조 DNA… 英 식품당국 조사 착수 영국 대형마트가 채식주의자 들을 위해 판매 중인 식품에 돼 지와 칠면조 고기가 포함된 것으 로 나타나 식품당국이 조사에 착 수했다. 9일 BBC 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영국 식품기준청(Food Standards Agency)은“이번 주장 과 관련해 주변 환경에 대한 조 사를 진행 중이다” 면서“관련 증 거 발견 여부에 따라 조치를 취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간 텔레그래프는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채식주 의자 식품 10개 제품을 독일 정 부가 승인한 식품테스트 연구소 에 보내 분석한 결과 이중 2개에 서 고기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 했다. 세인스버리의 자체 상표 제품 에서는 돼지고기가, 테스코의 제 품에서는 칠면조 고기의 성분이

발견됐다고 텔레그래프는 주장 했다. BBC는 고기나 가죽은 물론, 젤라틴이나 기름 등이 포함됐을 경우에도 동물 DNA가 검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많다. 그러나 세인스버리와 테스 코는 텔레그래프 보도에 대해 강 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세인스버리 대변인은“(이번 에 지적된) 제품은 고기를 취급 하지 않는 공장에서 만들어졌

해당기업 “자체검사서 발견 안 돼” 보도가 나오자 채식주의자는 물론 종교단체 등을 중심으로 우 려가 제기됐고, 이에 식품당국이 서둘러 조사에 나섰다. 영국에서는 엄격한 채식주의 자들이 지난 10년간 4배 가량 늘 어나면서 슈퍼마켓들은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채식주의자용 식 품을 확대하고 있다. 무슬림(이슬람교도) 등 종교 나 신념을 이유로 특정 고기를 먹지 않는 이들 역시 이같은 채 식주의자용 식품을 찾는 경우가

다” 면서“세인스버리의 채식주 의자 식품은 정기적인 검사를 진 행하고 있으며, 어떠한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고 밝혔다. 테스코 대변인은“우리는 제 품의 질과 완전한 상태에 대해 지극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채식주의자 제품 역시 마찬가 지” 라며“자체 DNA 테스트에서 어떤 동물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 았다. 텔레그래프는 테스트 결과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 고 촉구 했다.

프랑스 꿀에서 발암논란 제초제 검출 제조사 고발… 몬산토의 글리포세이트 프랑스 양봉서 검출 프랑스 양봉농가들이 제초제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꿀에서 검 출됐다면서 제조사인 몬산토를 고발했다. 글리포세이트는 유럽에서 많 이 쓰이는 제초제로 발암 성분이 들어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 에 휩싸인 성분이다. 프랑스 최대 양봉 총판인‘파 미유 미쇼’ 는 최근 조합원들이 생산한 꿀 표본에서 글리포세이 트 성분이 검출돼 제조사에 대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고 AFP통 신이 9일 전했다.

글리포세이트에 오염된 꿀이 나온 양봉 농가는 인근에 대규모 해바라기와 유채밭이 있는 것으 로 파악됐다. 꿀에서 검출된 글리포세이트 성분은 식용유 제조용 해바라기 와 유채에 뿌려진 제초제에서 흘 러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글리포세이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초제 성분 으로 미국계 다국적 농약·종자 기업 몬산토가 ‘라운드업’ (Roundup)이라는 상표로 생산하 고 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암

을 유발하는 성분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글리포세이트는 지난해 11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향후 5년간 생산 허가 연장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 스 대통령은 글리포세이트를 2021년부터 프랑스 내에서 사용 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몬산토는 최근 독일계 다국적 화학·제약 기업인 바이엘에 인 수됐다.

브라질 리우 명물 케이블카 총격전 때문에 106년만에 ‘일시멈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명 물인 케이블카가 총격전 때문에 100여 년 만에 멈춰서는 사고가 일어났다. 9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 우 시내 우르카 지역에서 전날 경찰과 범죄조직원들 간에 격렬 한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 에서 경찰관 1명이 총상을 입었 다. 총격전 때문에 리우의 명물이 자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하는 케 이블카의 운행이 중단됐다가 하 루 만에 재개됐다. 현지에서‘봉지뉴’ 로 불리는 이 케이블카의 운행이 중단된 것 은 1912년에 건설된 이래 106년 만에 처음이다. 리우 시 남부 바빌로니아와 우르카,‘팡 지 아수카르’ (Pao de Acucar;‘설탕빵’ 이라는 뜻) 산 정상을 연결하는‘봉지뉴’ 는 건설 당시 브라질에서 첫 번째,

리우의 명물 가운데 하나인 케이블카 ‘봉지뉴’

전 세계적으로는 세 번째 등장한 케이블카였다. 2개 구간으로 나누어진‘봉지 뉴’ 의 전체 운행구간은 1천450 m다. 관광객들은‘봉지뉴’ 에탄 채 리우의 해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해발 710m 높이의 코르코바두 산 정상에 있는 거대 예수상을 가까이 지켜볼 수도 있 다.‘봉지뉴’ 는 로저 무어가 제임

스 본드로 출연한 영화 007에도 등장하는 등 세계적인 명물로도 명성을 얻었다. 전날 벌어진 총격전으로 인근 산투스 두몽 공항이 15분간 폐쇄 됐다. 항공 노선은 별다른 영향 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리우 시에는 지난 2월부 터 군병력이 투입돼 경찰의 치안 유지 활동을 돕고 있다.


건강정보

2018년 6월 11일(월요일)

안구세정제도 과하면 부작용

바렛식도 환자 2천563명 대상 9년에 걸쳐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아스피린과 프로톤 펌프 억제제 (PPI) 계열의 제산제인 넥시움(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을 병행 투여하면 바 렛식도(Barrett’ s esophagus)의 식도암 으로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바렛식도는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어 올라와 타는 듯한 가슴 통증 (가슴 쓰림)을 유발하는 위·식도 역류 가 악화될 경우 나타나는 현상이다. 위·식도 역류에 의한 가슴 쓰림이 지속되면 식도 세포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막이 생기는데 이를 바렛식도라고 한다. 이 보호막은 위산을 견뎌낼 수 있 는 비정상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이 비정상 세포는 암세포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바렛식도 환자의 5~10%는 식도암으로 이행된 다. 영국 아일랜드 왕립 외과대학 (Royal College of Surgeons)의 야누스 얀코프스키 박사 연구팀이 바렛식도 환자 2천563명을 대상으로 9년에 걸쳐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 등

이 보도했다. 이들은 4그룹으로 나뉘어 넥시움 20mg 또는 40mg을 하루 두 번, 아스피 린 없이 또는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했 다. 결과는 고용량 넥시움을 아스피린 과 함께 복용한 그룹이 식도암 발생률 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넥시움은 위산을, 아스피린은 염증 을 억제해 식도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생각된다고 얀 코프스키 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바렛식도는 없고 위· 식도 역류만 있는 환자도 이 방법으로 식도암을 막을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면서 이 임상시험 결과를 확대 해석하 지 말도록 당부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종 양학회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클렌즈주스, 오렌지주스보다 당류·열량 높다 A. 기름샘 배출구 위치, B. 아래 기름샘 배출구 세척 모습. C. 위 기름샘 배출구 세척 모습

실제 영양성분에 대한 주의 필요

이물질 제거에만 사용해야…눈 관리 기본은 ‘청결한 손’ 누네안과병원 각막센터 이지혜 안 과 전문의는“안구세정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눈을 보호하는 물질들까지 씻겨나가면서 생각지 않았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면서“가급적이면 이 물질이 들어갔을 때만 제한적으로 사 용하고, 주기적인 안구 세척은 삼가는 게 좋다” 고 권고했다. 이유는 이렇다. 우리의 눈 표면에는 눈물이 있어 눈꺼풀 운동을 윤활하게 한다. 눈물은 약 98%가 물(수막층)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외에도 눈물 증발 을 막는 기름 성분(지질층)과 단백질 성 분, 식염, 탄산나트륨, 인산염 등 200여 종이 더 있다. 이 중 락토페린이나 라이소자임 같 은 면역 단백질은 외부로부터 눈으로 들어오는 세균 침입을 막아주는 항균 작용을 한다. 또 눈의 여러 세포에 수분 과 산소를 공급하고, 유해한 자극이 오 면 이를 세척하고 희석해 주는 역할을 하므로 없어서는 안 될 성분이다. 그런데 안구세정제 등으로 안구를 무리하게 세척하면 눈에 꼭 필요한 성 분들도 같이 씻겨 나갈 수밖에 없다. 특 히 눈을 깜빡일 때는 눈물막의 제일 바 깥층에 기름 성분이 제대로 형성돼야 눈물의 증발을 막을 수 있는데 안구 세 척으로 이런 기름 성분이 없어지면 눈 물의 증발이 빨라져 안구건조증이 유 발되거나 악화할 수 있다. 또 안구건조증으로 눈 표면이 마르 게 되면 그만큼 눈의 외부에 대한 보호 기능이 약화하고 각막표면에 염증이 생기기 쉬워진다. 미생물이나 외부 이 물질이 눈에 남아 있거나 각막표면에 달라붙게 되면 각막염이나 각막궤양,

B5

“아스피린+제산제 넥시움, 식도암 예방 효과”

전문가“보호물질 훼손 주의” 미세먼지에 황사, 스모그, 꽃가루까 지 극성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때면 많은 사람이 호흡기질환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위험에 가장 먼저 노 출되는 건 눈이다. 우리 인체기관 중 유 일하게 점막이 밖으로 노출돼 있어 외 부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착 용해도 눈은 보호하기가 쉽지 않다. 이 러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게 안구 세정제다. 현재 국내에서는 수입 제품과 국내 제품 등 모두 4종의 안구 세정제가 판 매 중으로, 관련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 다. 일본 제약회사가 개발해 국내에 수 입 판매되고 있는 A 제품의 경우 일본 에서 연간 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국내에서도 수입 첫해에 연매출 40억원을 기록했다. 안구 세정제는 요즘처럼 미세먼지 와 꽃가루가 많은 날 외출 후 이물질 제 거에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전 문가들 사이에서는 과도하게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 다. ◆ 이물질 제거에만 사용해야…보 호물질 훼손 땐 부작용 우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 과‘다이어트’등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는 ‘클렌즈 주스’ (Cleanse Juice, 해독주스)의 실제 영양 성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 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과채주스’17종을 조사한 결과, 클렌즈 주스의 200㎖당 평균 당류 함 량이 20.18g으로 오렌지 주스(16.17 g)의 1.2배, 과채혼합 주스(15.58g)의 1.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 혔다. 클렌즈 주스의 200㎖당 평균 열량 은 92.74㎉로, 오렌지 주스(87.41㎉), 과 채혼합 주스(87.77㎉)보다 높았다. 그러나 100㎖당 평균 가격은 1천 553원으로 오렌지 주스(556원)의 2.8 배, 과채혼합 주스(845원)의 1.8배 수준 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채주스 17종의 200㎖당 평균 당 류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200㎖당 당류 함량은 12.44∼21.68g으로 최대 1.7배 차이가

알레르기 같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 이 좋다. 이렇게 하면 눈꺼풀 기름샘에 다. 묻어있는 노폐물이나 기름샘을 막고 ◆ 눈 관리 기본은 ‘청결한 손’…인 있던 분비물이 잘 녹아 나온다. 그다음 공눈물도 재활용 금물 눈 주변에 살며시 압력을 가해 문지르 눈 관리의 가장 기본은 손을 항상 며 마사지를 해주면 기름 분비가 좋아 청결하게 하는 것이다. 지저분한 손으 져 안구건조증에 많은 도움이 된다. 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일을 피해야 그 후 찜질과 마사지로 녹아 나온 한다. 간혹 사용하고 남은 일회용 인공 노폐물을 깨끗하게 닦아주면 좋다. 노 눈물을 눈꺼풀 세척용으로 재활용하는 폐물을 깨끗하게 닦지 않으면 배출된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눈에 세균을 묻 노폐물이 다시 굳어버릴 수 있기 때문 히는 격이 될 수 있으므로 쓰고 남은 인 이다. 눈꺼풀 세척 때는 눈꺼풀 전용 세 공눈물은 아까워하지 말고 버리는 것 척 제품을 면봉이나 거즈에 묻혀 속눈 이 좋다. 썹 사이사이 기름샘 배출구 부위를 닦 가정에서 간단한 눈꺼풀 세척을 통 아주거나 흐르는 따뜻한 물에 눈을 살 해 눈물층을 안정화할 수 있다. 일반적 살 비비며 씻어주면 되는데 이때 각막 으로 눈꺼풀이라 하면 눈두덩이를 덮 이 긁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 있는 피부 부분을 생각하는 경우가 이 전문의는“시중에 판매 중인 세 많지만, 세척이 필요한 눈꺼풀 부위는 정제들의 경우 효과는 비슷하나 농도 우리 눈의 기름샘 배출구가 위치한 아 와 산도 첨가제 및 보존 방법 등에 따라 래, 위 눈꺼풀의 속눈썹 안쪽 부위를 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면서 한다. “피부에 먼저 적용해본 후 발적이나 통 눈꺼풀 세척을 하기 전에는 먼저 따 증, 가려움증 등이 없다면 눈꺼풀에 사 뜻한 수건으로 눈에 온찜질을 하는 것 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 조언했다.

“당뇨약 메트포르민, 심장병에도 효과있다” 심장과 순환계에도 영향 미쳐 2형(성인) 당뇨병 1차 치료제인 메 트포르민이 심장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던디(Dundee) 대학 의대 심장 전문의 이피 모르디 박사는 메트포르 민이 심장과 순환계에도 영향을 미쳐

심장병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 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 터넷판이 보도했다. 심장병이 있는 당뇨병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메트포르민 또는 위 약을 12개월 동안 투여하면서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모르 디 박사는 말했다. 메트포르민 그룹은 우선 좌심실 비 대증(thickening)이 위약 그룹에 비해 2 배나 많이 줄어들었다. 좌심실은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건강’과 ‘다이어트’ 등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는 ‘클렌즈 주스’의 실제 영양성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났다. 조사 대상 제품 중 4개는 표시된 단 백질, 나트륨 등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측정값이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난 것 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 중인 제품 가운데 식 품 유형이‘과채주스’ 인 17종(오렌지

주스 10종, 과채혼합 주스 2종, 클렌즈 주스 5종)을 선정해 진행됐다. 과채주스는 과일 또는 채소를 압착 하거나 착즙해 만든 주스(과·채즙 95% 이상)를 의미한다. 클렌즈 주스는 제품 표시나 광고에‘클렌즈 주스’ 로 표기했거나 해독 등 내용에 대해 광고 하는 상품을 대상으로 했다.

내보내는 심장의 아랫부분으로 좌심실 비대는 심근경색과 심부전의 중요한 위험요인이 된다. 또 메트포르민 그룹 중 대동맥 협착증(aortic stenosis)이 있 는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 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동맥은 좌심실에서 혈액을 펌프 질해 내보내는 가장 큰 혈관으로 대동 맥 협착증은 혈액이 나가는 출구인 대 동맥 판막이 좁아진 경우이다. 메트포르민 그룹은 이와 함께 혈압

도 낮아지고 체중도 평균 3kg 줄었다. 대조군에는 체중 감소가 없었다. 메트포르민의 이러한 효과는 인슐 린 저항과 염증을 해소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모르디 박사는 설명했다. 메트포르민은 세포에 포도당이 흡 수되는 것을 촉진해 혈당을 떨어뜨리 는 값싼 구세대 당뇨병 치료제이다. 이 연구결과는 맨체스터에서 개막 된 영국 심혈관학회(British Cardiovascular Society)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B8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NE 11, 2018

“영혼 없는 쇼핑 NO” …올 시즌 챙길‘패션 키워드’ 원컬러룩·데님 스타일링·트레이닝 팬츠 패션으로 멋내는 TIP 따뜻한 날씨를 맞아 새옷 쇼핑에 한 창이라면 주목하자. 단순한‘쇼핑욕’ 만 으로 새옷을 샀다간 입지 않고 옷장 속 에 파묻어 놓기 쉽상이다. 올 봄여름 패 션 키워드를 참고해 트렌디한 스타일 을 뽐내보자. ◆ 원컬러룩 패션, 셔츠와 슈트로 일 상에서 도전 가수 수지, 배우 손예진, 래퍼 치타, 그룹 EXID 정화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수지, 배우 손예진, 래퍼 치타, 그룹 EXID 정화 /사진=머니투데이 DB 하나의 컬러로 모든 룩을 완성하는 ‘원컬러룩’ 이 지난해부터 인기다. 올해 역시 다수의 스타들이 패션위크에서 원컬러룩을 선보였을 정도로 트렌드로 자리했다. 원컬러룩을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 하기 좋은 아이템은 셔츠와 진의 조합 이다. 가수 수지와 배우 손예진은 루즈 한 핏의 셔츠에 같은 색 데님 팬츠를 착 용해 오피스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원 컬러룩을 선보였다. 수지는 비즈 장식 목걸이와 크림색 미니백으로, 손예진 은 갈색 벨트와 누디한 슬링백 슈즈로 포인트를 더했다.

조금 더 과감한 원컬러룩으로는 컬 러 슈트나 패턴 슈트를 선택할 수 있다. 여름에 입기 좋은 린넨 소재의 컬러 슈 트를 선택하면 일상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입을 수 있다. 여행을 떠날 예정이 라면 포토제닉한 스타일링용으로 챙겨 도 좋을 것. ◆ 청청패션의 반란, 데님 믹스매치 vs 원컬러 룩 데님은 사계절 사랑받는 아이템이 다. 편하고 다양한 옷과 매치하기 쉽다 는 장점이 있다. 최근 그룹 워너원의 라이관린은 청 바지에 푸른색 블루종 점퍼를 매치해 색다른 청청패션을 연출했다. 그는 컬 러블록 리브가 장식된 의상으로 경쾌 한 분위기를 냈다.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은 루즈한 스 트라이프 셔츠에 푸른색 염료를 묻힌 트레이닝 팬츠, 파란색 운동화를 착용 해 위아래 데님을 매치한 듯한 독특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가수 전소미는 최근 스티브제이앤 요니피 컬렉션 행사에 루즈한 데님 재 킷을 입고 참석했다. 등판에 다양한 프 린트가 그려진 재킷으로 개성을 드러

냈다. 걸스데이의 유라는 어깨부분에 슬릿 장식이 있는 콜드 숄더 데님 재킷 을 착용해 글래머러스한 이미지를 부 각했다. 데님 역시 원컬러룩으로 시도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데님셔츠와 스키니 진에 검은색 벨트와 샌들을 매치하면 섹시한 이미지를 낼 수 있다. 전소미처 럼 데님 뷔스티에와 스커트에 루즈한 데님 재킷을 걸치면 발랄하면서도 섹

시하다. 배우 공효진은 연보라색 데님 재킷 과 팬츠로 연출한 패션위크 스타일링 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투박한 운동화 를 신고 빨간색 테가 돋보이는 캣아이 선글라스를 착용해 독보적인 패션 감 각을 뽐냈다. ◆ 애슬레저룩, 트레이닝 팬츠로 쉽 게 지난해 트레이닝 슈트의 열기가 달

아오르더니 올 시즌 거리에서는 트레 이닝 룩을 입은 패션피플의 모습을 쉽 게 볼 수 있다. 운동복과 놈코어룩을 합 친 애슬레저룩이 몇해간 인기를 이어 오면서 일명‘츄리닝 바지’ 가 멋스러운 아이템으로 자리했다. 트레이닝 팬츠는 핏을 잘 골라야 멋 스럽게 입을 수 있다. 스니커즈와 신을

때 발목을 드러내는 길이가 적당하지 만, 발목을 가린다면 옆부분에 트임 장 식으로 운동화가 드러나는 것을 고른 다. 답답해 보이지 않고 키가 훨씬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좀 더 편안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무 릎 길이의 와이드핏 트레이닝 팬츠를 선택해보자.

문입니다. 렌즈의 수분 함량이 높다는 것은 제 기능을 하기 위해 필요한 수분량도 많

다는 뜻으로, 오랜 시간 착용해 날아간 렌즈의 수분을 눈에서 빼앗아 가는 겁 니다. 이렇게 건조해진 일회용 렌즈를 반복해서 재사용할 경우 심각한 안구 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별도의 세척이 필요 없어 위생적인 원데이 렌즈도 오래 착용할 경우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원데이 렌즈 는 하루 단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의 내구성으로 제작돼 렌즈 표면에 세 균, 이물질이 쉽게 침착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콘택트 렌즈 착용자 2000명을 대상 으로 조사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 반 콘택트렌즈보다 원데이 렌즈를 착 용한 이들의 세균성 각막염 감염률이 1.5배 더 높았다고 해요. 세균 감염의 우려가 높은 만큼 원데이 렌즈를 착용 할 땐 권장 착용 기간을 지키는 것을 추 천합니다.

잠깐 착용한 원데이 렌즈, 하루 더 끼면 안될까? 얇고 촉촉한 원데이 렌즈, 오래 착용시 건조도·세균 감염 위험↑ Q.> 더 또렷한 인상을 연출하기 위 해‘원데이 서클 렌즈’ 를 애용하는 20 대입니다. 집 앞에 잠깐 나가면서 원데 이 렌즈를 2시간 정도 착용했는데, 바 로 버리자니 조금 아깝더라고요. 짧은 시간 착용한 원데이 렌즈, 이럴 땐 한 번 더 끼면 안될까요? A.‘원데이 렌즈’ 는 하루만 착용하 는 렌즈로, 보존액에 담긴 렌즈가 한 쪽 씩 낱개로 포장된 제품이에요. 외출할 때나 여행갈 때 렌즈 세척 용액과 렌즈 케이스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어 휴대 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에요. 한 번 착용하고 난 뒤 바로 버리고,

다음날 새 렌즈를 착용하면 되는 간편 함 때문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적 으로 장기 사용 렌즈보다 원데이 렌즈 의 인기가 높아요. 원데이 렌즈는 3~4개월 동안 착용 하는 장기 사용 렌즈(병렌즈)에 비해 가 격대가 높은 편이라‘원데이 렌즈’ 를 이틀 이상 착용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원데이 렌즈, 다시 끼는 건 금물이에요! 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 친답니다.‘오늘 하루만 더 끼면 안될 까’하는 생각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 어요. ‘원데이’렌즈라고 해서 하루 종일

착용하는 것도 좋지 않아요. 원데이 렌즈는 하루 한 번 최대 8~12시간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렌즈입니다. 오늘 2시간 착용했다고 해서 내일 6 시간 추가로 착용할 수 있는 건 아닙니 다. 하루 한 번 착용한 뒤엔 새 렌즈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원데이 렌즈는 두께가 아주 얇고 함 수율, 즉 수분 함량도가 일반 소프트렌 즈보다 높아 눈이 건조한 이들이 선호 합니다. 촉촉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느 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함수율이 높은 렌즈를 지나

치게 오래 착용할 경우 문제가 됩니다. 촉촉했던 렌즈가 오히려 눈의 수분 을 빨아들여 급격하게 건조해지기 때


연예

2018년 6월 11일(월요일)

‘30살 안팎’입대한 스타들 건강에 빨간불 지드래곤 발목수술· 준케이 어깨치료…병원신세 잇따라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스타들이 병원 신세를 졌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날아든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고된 스케줄을 소화하다 지친 몸으로 입대하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보통 만 19∼21세 청년들이 받는 훈련 을 30세 안팎에 받는 영향도 있다는 분 석도 있다. 이에 따라 스타들이 무사히 제대하길 기대하는 팬들의 우려도 크 다. 10일 가요계에 따르면 빅뱅의 지드 래곤(본명 권지용·30)은 지난달 서울 의 한 대학병원에서 발목 수술을 받았 다. 2월 27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 3사 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한 그 는 입대 전부터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 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한 중화 권 매체는 지드래곤이 훈련소에서 오 른쪽 발목에 보호대를 차고 있는 사진 을 공개하기도 했다.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29)은 지 난달 후두염 증상으로 국군춘천병원에 이틀간 입원했다. 대성은 3월 13일 강 원도 화천 육군 27사단 이기자부대 신 병교육대에 입소했다. 당시 마중 나온 팬들에게 씩씩한 모습으로 인사를 건 넸다. 그룹 2PM의 준케이(본명 김민준· 30)도 최근 어깨 통증을 느껴 국군병원 에서 치료받았다. 그가 턱 마비 증세를 겪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준케이가 어깨 통증 외에는 이상 없이 건강하게 훈련 을 받고 있다” 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 난달 8일 강원도 양구 육군 2사단 노도 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가수 겸 배우 서인국(31)은 사실상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작년 3월 31일 입대했으나 발목 이상으로 나흘 만에 귀가조치됐다. 이후 재검사를 통 해 지난해 6월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5급 전시근로역은 평시에는 병 역을 하지 않고 전시에만 군에 편성되 는 것이다. 그룹 엠블랙 출신의 배우 이준(본명 이창선·30)은 지난 3월 육군 현역에 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처분이 변경 됐다. 지난해 10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한 그는 입대 전부터 고통받은 공황장 애로 복무 중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호

B9

“추자현, 일반병실서 회복” 소속사“의식불명 보도 사실무근” 최근 첫아들을 출산한 배우 추자현 (39) 측이 의식불명 상태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추자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10일“추자현이 출산 후 경련 증상으로 대학병원에 이송된 후 열흘째 의식불 명이라는 보도는 사실무근” 이라며“추 자현은 현재 일반병동으로 옮겨 회복 중인 상태에 있으며, 주변 지인들과 문 자도 나누는 등 무사히 건강을 찾아가 고 있다” 고 설명했다. 소속사는“처음 입원 시 폐 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실에 있었던 것은 사 실이나 의식불명의 상태는 아니었다” 고 덧붙였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추자현이 출산 있다고 보도했다. 후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이에 대해 소속사는 부인하며“퇴원 입원 열흘째인 지금까지 의식이 없으 예정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무사히 며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중환자실에 회복 중” 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추자현은 중국 배우 위샤오광(于曉光·37)과 사이에서 첫 아들을 출산, 당일 밤늦게 경련 증상을 보여 응급실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탄탄한 스토리…‘이별이 떠났다’10% 돌파 복고 수사극 OCN ‘라이프 온 마스’ 2.1% 출발

전되지 않아 현역 복무에 부적격하다 는 판정에 따라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그룹 2AM의 임슬옹(31)은 지난 4월 갈비뼈 이상으로 육군 현역에서 보충 역으로 병역처분이 변경됐다. 임슬옹

은 2011년‘12번째 갈비뼈 증후군’ 이 라는 갈비뼈 신경이상 희귀질병 진단 을 받았는데, 지난해 11월 입대 후 훈 련을 받으며 증상이 악화했다고 소속 사 싸이더스HQ는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빌보드 앨범차트 톱10서 빠져…카니예 웨스트 1위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정상에 오 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 드 메인 앨범차트인‘빌보드 200’ 의톱 10에서 밀려났다. 빌보드 홈페이지가 10일 공개한 최 신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지난달 27 일 발표된 차트에서‘빌보드 200’1위 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러 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지난주 6위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 주에는 톱 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빌보드 200’ 은 앨범 판매량과 트 랙별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 등을 기반 으로 해당 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앨범의 순위를 매긴다. 앨범 순위가 나오는 차트 업데이트 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중에 이뤄질 것 으로 보인다. 예고 기사에서는 전체 순 위가 아니라 톱 10까지만 소개한다. 앞서 3집 타이틀곡‘페이크 러브’ 는 싱글 차트인‘핫 100’ 에서는 첫 주 10

위에 올라 단숨에 톱 10에 진입한 뒤 두 번째 주에는 51위로 밀렸다. 이번 주‘빌보드 200’ 에서는 미국 의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예’ (Ye)가 1위를 차지했다. 웨스트는 통산 8번째 넘버 원 앨범 을 기록했다. 넘버 원 앨범 기록 횟수에 서 에미넴과 동률을 이뤘다. 포스트 말론의‘비어봉스 & 벤틀리 스’ 가 2위에 올랐고 3위에는 록밴드 고 스트가 자리했다. 컨트리 싱어 루크 콤스가 4위,‘인 베이전 오브 프라이버시’ 의 카디 B가 5위에 올랐다. 지난 주 1위였던 션 멘 데스는 8위로 떨어졌다.

MBC TV 토요극‘이별이 떠났다’ 가 방송 10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 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부터 4회 연속 방송한 이 드라마 시청률은 9~10 회 4.2%-10.0%, 11~12회 9.8%10.3%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정효(조보아 분)가 아이를 낳겠다는 폭탄선언을 해 집안 이 발칵 뒤집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 희(채시라)가 전한 직설적이면서도 솔 직한 엄마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효 에게 다양한 생각을 불러일으킨 덕분 이었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 마는 임신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 엄 마가 되는 과정뿐만 아니라 불륜, 낙태 등 다소 자극적으로 보일 만한 소재들 을 다뤄 자칫‘전형적인 주말극’ 이되 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샀다. 그러나 4050(40~50대) 세대 지지를 얻었을 만큼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 는 원작을 바탕으로 한 데다 평일 미니 시리즈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연출, 배 우들의 열연이 화면을 꽉 채우면서 시 청자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홍보사 3HW COM.에 따르면 2049(20~49세) 시청률 상승세가 뚜렷 해 원작보다도 폭넓은 지지를 받는 것 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채시 라는 초반 히스테릭한 영희의 모습, 그

리고 효를 만나면서부터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오고‘감정’ 을 되찾는 모습 을 세심하게 표현하며 호평받는다. 조보아 역시 쉽지 않은‘20대 엄마’ 역할을 진정성 있게 소화하며 채시라 와 보조를 잘 맞추고 있다. 티격태격하 다가도 어느새 서로 의지하게 된 두 여 자의 케미’ (케미스트리, 조합)를 지켜 보는 것도 이 작품 재미 중 하나다. 이 밖에도‘부전자전’전형을 보여 주는 이성재, 이준영과 정혜영, 정웅인 등 출연진이 고루 호연을 보여 앞으로 의 전개에 기대를 모은다. 전날 오후 10시 20분 처음 방송한 OCN 주말극 ‘라이프 온 마스’는 2.1%(유료가구)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회에서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에 눈을 뜬 2018년의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와‘쌍팔년도’형사

들의 강렬한 첫 만남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이 드라마는 동명 영국 드라 마를 원작으로 했지만, 첫회에서 88올 림픽과 민방위 훈련 등 우리 과거를 배 경으로 하면서‘현지 차별화’ 에 성공 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히려 같은 채널에서 방송한 복고 수사극‘터널’ 과 설정 및 스토리가 겹 친다는 평이 있어,‘라이프 온 마스’ 의 과제는 원작보다도‘터널’ 과의 차별화 한 이야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데 방점 이 찍히게 됐다. 한편, KBS 2TV 주말극‘같이 살래 요’ 는 28.0%, 4회 연속 방송한 SBS TV 토요극‘시크릿 마더’ 는 5.6%-6.8%, 7.7%-8.1%, tvN 주말극‘무법변호사’ 는 5.6%(유료가구), JTBC 금토극‘스 케치’ 는 3.4%(유료가구) 시청률을 보 였다.

배우 오만석, 올해 초 일반인과 결혼…”가족식 진행” 배우 오만석(43)이 올해 초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만석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는 9 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오만석 배우가

교제 중이던 여성과 올해 초 간소한 가 족식을 진행했다” 고 밝혔다. 이어“상대방이 일반인인 관계로 조 심스러운 상황이라 미리 알리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고 덧붙였다. 1999년 연극‘파우스트’ 로 데뷔한 그는 연극과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中·日의 한국 베끼기? BTS 이어 여자친구까지 콘셉트 도용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에 이어 걸그 룹 여자친구까지…. 중국과 일본의 한 국 그룹 콘셉트 도용 사례가 잇따라 K 팝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가요계에 따르면 일본의 유명 댄스 그룹 에그자일(EXILE)이 소속된 LDH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보이그룹 ‘Ballistik Boyz’ 를 론칭하겠다고 밝혔 다. 히다카 류타, 가노 요시유키, 가이누 마 류세이, 후카호리 미쿠, 오쿠다 리키 야, 마쓰이 리키, 스나다 마사히로로 구 성된 이 그룹은 정식 데뷔 전부터 논란 에 휩싸였다. ‘탄도학’ 이라는 뜻의 팀명이 언뜻 방탄소년단(防彈少年團·BTS)을 연상 시키는 데다, 영문 표기법도‘BTZ’ 로 한 끗 차이에 불과하다. 재킷 사진 속 의상은 방탄소년단의 미니앨범‘러브 유어셀프 승 허’ (LOVE YOURSELF 承 HER) 때와 흡사하다. 7명이라는 멤버 수, 힙합이라는 음악 장르도 같다.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도 비슷한 피 해를 봤다. 중국 걸그룹 AOS가 여자친 구의 2016년 1월 미니앨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콘셉트와 안무를 고

일본 보이그룹 BTZ(위)와 한국의 BTS(아 래)

스란히 따라 한 것. 여자친구 특유의‘파워 청순’안무 가 인기를 끌자 여자친구 안무가들도 러브콜을 받았다. 여자친구의 칼군무 를 짠 안무가 박준희는 최근 일본의 인 기 걸그룹 AKB48과 손잡고 이들의 신 곡‘티처 티처’ (Teacher Teacher) 안무 를 만들었다. AKB48이 한국인 안무가 와 작업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에는 중국에서 그룹 빅 뱅을 따라 한‘오케이 뱅’ 이라는 그룹 이 나왔고, 소녀시대·엑소·현아를 베낀 가수도 줄줄이 등장했다. 법적인 보호장치가 없는 건 아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상담팀 관 계자는“많은 나라가‘문학적·예술적 저작물 보호를 위한 베른협약’ ,‘세계 저작권협약’ (UCC) 등에 가입돼 있다. 중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다. 정도를 넘 어선 표절은 법적 문제가 된다” 며“특 히 베른협약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저 작물은 해당 국가의 국내법에 따라 보 호된다” 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경을 넘어선 표절 피해에 적극 대응하기란 쉽지 않다. 자칫 미묘 한 반한(反韓)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데다, 지난한 소송 절차를 밟아야하기 때문이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사실 아무 리 콘셉트를 베끼더라도 결국 음악성 과 독창성이 있어야 성공한다. 시류에 편승해 급조된 그룹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 이라고 지적했 다.

KBS 2년만에 개그맨 공채… ‘개콘’불씨 살릴까 11~15일 온라인으로 접수…10명 내외 모집 KBS가 2년 만에 신인 개그맨 공채 에 나선다. 오랜 경험에 노련함을 자랑하는 선 배 군단과 대조적으로, 패기와 신선함 으로 뭉친 신인 개그맨이 대거 탄생해 침체한 개그 무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KBS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2018 KBS 신인 코미디 연기자’ 를 공개 모집한다 고 10일 밝혔다. KBS가 신인 개그맨 공 채에 나서기는 2016년 6월 이후 약 2년 만으로, 이번에 합격하는 신인들은 32 기가 된다. 1차 서류 전형, 2차 실기와 면접, 3 차 최종 면접으로 선발되는 올해 신인 개그맨들은 소정의 연수 과정을 거쳐 공채 개그맨 자격을 얻고, KBS와 1년

전속계약 체결 후‘KBS 희극인 6등급’ 을 부여받아 활동하게 된다. 개인뿐만 아니라 대학로 소극장 등 을 무대로 활동 중인 개그 단체 차원도 참가할 수 있다고 KBS는 이번에 명시 했다. 채용 인원은 10명 내외가 될 전 망이다. 오랜만의 공채 소식에 선배 개 그맨들도‘똑똑한’후배들을 뽑기 위 한 홍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개그콘서트’터줏대감 김준호와 김대희를 비롯해 강유미, 강민경, 김지 민, 박휘순, 유민상 등이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해‘선배들과 자유로운 아이 디어 토론’ ,‘오직 개그만을 위한 몸매 관리’ ,‘어디서도 경험 못 할 스타일링 체험’등을 특전(?)으로 내세워 웃음을 줬다.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공개 코미

디 프로그램을 방송 중인 KBS는 현재 분위기 반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개그콘서트’ 가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남아 명맥을 유지하는 것은 다행 이다. 그러나 지난해 선배 군단의 대거 투입에도 시청률이나 화제성이 그다지 살아나지 않았다. ‘개그콘서트’시청률은 지난해 말 7~8%대(닐슨코리아 기준)에서 최근 5~6%대로까지 떨어졌고, 초반 화제성 을 견인한 김대희-신봉선-장동민의 ‘대화가 필요해 1987’코너도 이번 주 를 마지막으로 퇴장한다. 개그맨 사이에서도 개그맨들에게 이나 마찬가지인 방송 개그 무대 ‘집’ 가 위태롭다는 것은 개그맨의 존재 가 치가 위협받는 것과 다름없다는 목소 리가 나온다.

故 조민기 딸 “쓴소리 인지…도 넘는 글엔 대처” 배우 고(故) 조민기의 딸 윤경 씨가 10일 SNS를 재개하면서 앞으로의 활 동계획과 악성 댓글에 대한 대처 의지 등을 밝혔다. 윤경 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그동안) 저로 인해 다시금 좋 지 못한 기억이 떠오르거나, 다시 부정 적으로 회자할 피해자들을 위해 제 계 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그리고 원래 하 던 학업에 집중하고 내년에 가게 될 대 학원 박사과정을 위해 성실히 준비해 가고 있었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그런데 오늘 하루아 침에 (한 언론 보도로 인해) 연예인 지 망생이 되어있었다” 며“제 꿈은 화장 품을 만드는 사람이다. 그러나 출처 불 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전 하루아침에 TV에 나오고 싶어 했지만 무산된 사람 이 돼 있었다” 고 관련 보도를 반박했 다. 한 언론 매체는 이날 윤경 씨가 연 예계 데뷔를 계획했지만 조민기의 성 추문이 터지면서 무산됐다고 보도했 다. 윤경 씨는 이에 대해“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브이로 그’ 를 시작하고 싶어 관련 기획사와 몇 번의 접촉이 있었지만 제 콘텐츠는 제 가 시작하고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 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생각을 바 꿨다” 고 설명했다. 그는 또“저를 향한, 또 저희 가족을 향한 쓴소리들 모두 읽어보고, 저 또한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봤 다” 며“그러나 사실이 아닌 도 넘은 댓 글과 글들에 대해서는 이제 대처를 하 려고 한다” 고 강조했다.

MONDAY, JUNE 11, 2018

윤석화“‘우만기’기적은 이토록 사랑받은 것” “오랜만의 방송 나들이, 편안한 이미지 얻어 감사해요” “연기할 땐 지고지순한 순정파…남은 생은 생명 위한 일 하고 싶어” “사람들에게 좋은 질문을 던져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작품이죠. ‘우리가 만난 기적’역시 그랬어요. 선 한 영향력을 가진 드라마였고, 이토록 사랑받은 게 바로 기적이라고 생각합 니다.” 평일 미니시리즈 중 유일하게 시청 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종영한 KBS 2TV‘우리가 만난 기적’ 은 여러모로 화제가 됐다. 그중에서도‘연극계 대 모’윤석화를 안방에서 만날 수 있었던 건 대중에 반가운 일이었다. 송현철 A(김명민 분)의 모친 황금녀로 분한 그 는 이번에 단순히 얼굴만 비친 게 아니 라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막춤까지 춰가며 극의 신 스틸러로 활약했다.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윤석화 (62)는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대해“큰 작품이면서도 선한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는 작품이라 판단해 출연했다” 고 했다. “현장에서 제가 분위기 메이커였어 요. (웃음) 물론 한 장면 한 장면 혼신의 힘도 다했죠. 저는 연기할 때는 지고지 순한 순정파거든요. 막춤 장면도 아무 렇게나 춘 게 아녜요. 제가 40년 동안 연극, 뮤지컬을 했지만 오랜만에 하는 것이라 얼마나 연습했는데요. 저는 한 대사, 한 장면을 하더라도 다음 이야기 의 전조가 된다고 생각하고 하나하나 분석해서 연기합니다.” 무대 연기와 달리 방송 연기는 디렉 팅과 편집이 많이 관여하기에 때로는 잘려나간 분량에 속상했을 법도 한데 윤석화는“극 전체에, 그리고 젊은 배 우들에게 제가 새로운 힘을 실어줬다 면 제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또“박정자(연극배우) 선생님 께서도 제가 이번에 연기한 걸 다 챙겨 보시고는‘윤석화란 좋은 배우를 이렇 게밖에 못 쓴 건 아쉬워’ 라고 하시면서 도‘윤석화, 아주 훌륭해’ 라고 칭찬해 주셔서 뿌듯했다” 며“특히 제가 막춤 춘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도 찍지 않 았느냐” 고 웃어 보였다. 그는 그러면서“연극 무대에서 이렇 게 기다리면서 연기한 적이 없는데, 드 라마 현장에서는 항상 대기했다. 그 시 간을 통해 삶에서 뭔가를 기다릴 수 있 는 구력을 쌓았다” 고도 작은 것 하나하 나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

다.

윤석화는 또 이번에 새삼‘방송’ 의 힘을 느꼈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하고 나니 외출하면 특히 중년 여성들이 많이 알아봐 주세 요. 그동안에는 제가 좀 어려운 이미지 였던 것 같은데, 드라마 출연을 통해 조 금은 편안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감사 해요. 저, 일할 때는 까칠해도 인간적으 로는 굉장히 소탈한 사람이에요. (웃음) 요새는 먼저들 다가오셔서‘어쩜 그렇 게 아직도 예쁘세요’해주세요. 제가 보기엔 제가 많이 늙은 것 같은데 말이 죠….” 세월의 흐름이 무색하게 고운 외모 를 그대로 간직한 윤석화는 그러면서 도‘자기관리’ 는 배우의 책무라는 점 을 강조했다. “자기관리는 배우로서의 예의라고 생각해요. 물론 곱게 가꾼다는 건 뭔가 를 인위적으로 넣고 빼고가 아니죠. 얼 굴에 뭘 채우기보다 마음에서 하나씩 빼면 주름 그 자체도 아름다워 보일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소박한 연극배우를 꿈꾼 윤석화는

1983년 연극‘신의 아그네스’ 로 최장 기 공연, 최다 관객동원이란 전무후무 한 기록을 세우며 연극계 디바가 됐다. 도 호응이 이후‘딸에게 보내는 편지’ 뜨거웠던 대표작으로 남았고,‘마스터 클래스’ 는 그에게 이해랑 연극상을 안 기며 마리아 칼라스는 윤석화가 아니 면 생각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이후 연 출가로도 변신,‘토요일 밤의 열기’등 다수 히트작을 내놨다. 그렇게 연극계 대모로서 본업인 연 기부터 돌꽃컴퍼니 대표이사 역임, 7년 째 자선콘서트 개최, 비영리재단인 한 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활동 등 종 횡무진으로 활동한 그는 이제 인생의 황혼기에 또 다른 꿈을 꾼다. “돌꽃컴퍼니는 조만간 그만두려고 해요. 설립 당시에는 젊은 친구들의 길 잡이가 돼주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 데, 이제는 워낙 길이 많잖아요. 음지에 서 후배들에게 투자하고 돕는 방법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인생 황혼기에 소 망이 하나 있다면‘생명’ 을 위한 일을 하는 거예요. 5년 전부터 조금씩 준비 해왔는데 이제 구체적인 액션을 취해 야 할 때죠. 일단은 재단 활동을 통해 연극인들에게도 좀 더 봉사하고요. 나 아가 미혼모들, 어려운 아이들까지 작 지만 아름다운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그는 그러면서“제 아들을 품에 안 는 순간(그는 과거 아들과 딸을 차례로 공개 입양했다) 그런 일들을 하고 싶다 는 마음속 씨앗이 생겼는데, 좋은 일도 하고 싶다고 하루아침에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 며“지금까지 해온 꾸준한 실천들이 그 꿈을 이루는 바탕이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인터뷰 중 그는 전날 녹음했다는 곡,‘소원’한 구절을 즉석에서 들려주 며 그런 삶을 꿈꾼다는 말을 남겼다.


2018년 6월 11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NE 11, 2018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