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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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이 돌아온다 18일 세번째 미니앨범 발표
태연
소녀시대 태연(29)이 18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섬 싱 뉴’ (Something New)를 발표 한다. 12일 소속사 SM엔터테인 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작 년 12월 겨울 앨범‘디스 크리 스마스-윈터 이즈 커밍’ (This
Christmas-Winter is Coming) 이후 6개월 만의 신보다. 새롭 게 음악적인 변신을 한 앨범으 로, 타이틀곡‘섬싱 뉴’ 를 비롯 해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담 겼다.
<관련기사 B2면>
2018년 6월 1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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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유빈“김완선·강애리자 보며 80년대 연구” 데뷔 11년만에 첫 솔로앨범 ‘도시여자’ 발표 “원더걸스 前멤버들 멋진모습에 기뻐…우리는 한 팀”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의 유빈(본명 김유빈·30)이 데뷔 11년 만에 첫 솔로 앨범‘도시여자’ (都市女子)를 냈다. 2007년 원더걸스 1집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딛고‘텔 미’ (Tell me),‘노바디’ (Nobody)로 최고의 10년을 보낸 유빈. 지난해 1월 원더걸스가 해체한 뒤 그는 ‘내 색깔은 무엇일까’고민하며 번뇌 의 시간을 보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만난 유빈 은 건강한 웃음으로 인사를 건넸다. 1980년대라는 새 앨범 콘셉트답게 큼 직한 액세서리와 진분홍 블라우스가 발랄해 보였다. “정말 고대하던 앨범이에요. 신중을 기하다 보니 오래 걸렸어요. 그만큼 완 벽하게 준비했고, 시간을 헛되게 보내 지 않았어요.” 유빈은 원더걸스에서 래퍼 포지션 이었다. 2015년 엠넷‘언프리티 랩스 타’ 2에 출연하며‘이렇게 랩을 잘했 냐’ 며 재평가를 받았고, 털털한 성격으 로 걸크러시의 표상이 됐다. 까무잡잡 한 피부에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 덕분 에 여성 팬도 늘었다. 그럼에도 유빈은 ‘잘하던 익숙함’ 을 내려놓고 새로운 도전을 했다. 보컬리스트로 변신한 것. 그는“저를 걸크러시라는 멋진 모습 으로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힙 합 장르를 무척 좋아하지만, 긴 시간 고 민 끝에 좀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 고 싶었다. 첫 솔로 작품이니까 오히려 도전해보고 싶었다” 고 설명했다. 시티팝 장르의 싱글음반‘도시여 자’ 에는 타이틀곡‘숙녀’ (淑女)와‘도 시애’ (愛) 두 곡이 수록됐다. 시티팝은 1970∼1980년대 유행한 팝 장르로 신 시사이저, 키보드, 드럼 머신 사운드가 주축이 된다. 펑크, 디스코, R&B, 미국 소프트 록 등 다양한 장르가 혼재돼 세 련된 느낌과 청량한 선율이 특징이다. 앨범 재킷 속 유빈의 뽀글뽀글한 곱슬 머리와 과장된 색조 화장에서 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김완선, 민해경, 이지연, 강애리자 … 수많은 선배님 모습을 찾아봤어요. 그 시대를 완벽하게 재해석하고 싶었 거든요. 수록곡‘도시애’가사를 제가 썼는데, 당시 느낌을 살리려고 시적인 표현을 많이 넣었어요. 안무도 무척 신 경 썼어요. 지금은 박자를 잘게 쪼갠다 면 그때는 박자를 크게 잡고 동작도 단 순해요. 어린 친구들에겐 신선해 보이
TUESDAY, JUNE 12, 2018
소녀시대 태연, 여름 컴백 18일 미니앨범‘섬싱 뉴’ 소녀시대 태연(29)이 18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섬싱 뉴’ (Something New)를 발표한다. 12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 르면 이번 앨범은 작년 12월 겨울 앨범 ‘디스 크리스마스-윈터 이즈 커밍’ (This Christmas-Winter is Coming) 이 후 6개월 만의 신보다. 새롭게 음악적인 변신을 한 앨범으 로, 타이틀곡‘섬싱 뉴’ 를 비롯해 다채
로운 장르의 6곡이 담겼다. 소녀시대 메인 보컬인 태연은 매력 적인 음색과 가창력으로 그간 솔로 활 동으로도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아이’(I), ‘레인’(Rain), ‘와이’ (Why),‘일레븐:일레븐’ (11:11),‘파인’ (Fine),‘메이크 미 러브 유’ (Make Me Love You) 등 발표곡마다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줄잇는 국내외 대사에 TV 드라마·예능들 결방 예고 11~15일 온라인으로 접수…10명 내외 모집
고, 그때를 추억하는 분들은 향수에 젖 으실 거예요.” 타이틀곡‘숙녀’ 는 언뜻 조신한 여 성을 떠올리게 하지만 주체적인 여성 의 당당한 사랑을 노래한다. 반어법적 인 제목인 셈이다. 유빈은“도시여성은 자신을 주체적 이고 솔직하게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며“저는 이 노래 속 도시여자보다 좀 더 적극적이고 솔직한‘신여성’ 인것 같다” 고 웃으며 말했다. 원더걸스 때의 복고풍과 어떤 차이 가 있냐는 질문에는“원더걸스의 레트 로는 색깔로 표현하자면‘빨간색’ 이 다. 정열적이고 미국 팝과 같은 세련된 느낌이 있다” 며“이번에 제가 하는 건 에 가깝다. 청량하고 도회적 ‘파란색’
이며 흑백 느낌이 날 수도 있다” 고설 명했다. 당찬 유빈이지만 홀로서기 과정은 쉽지 않았던 듯했다. 그러면서 솔로 가 수로 성공한 선미, 핫펠트라는 이름으 로 우뚝 선 예은, 한국외대 국제회의통 역번역커뮤니케이션학과 17학번으로 입학한 혜림, 연기자로 활동하는 소희, 두 아이 엄마가 된 선예까지 원더걸스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멤버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저 도 힘이 되고 자극을 받아요. 저도 잘해 야 친구들이 저를 보고 용기를 얻겠구 나 싶어서요. 이제 서로 각자 활동하게 됐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도 한 팀 이 아닐까 생각해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핫 100’ 에 한국가수 최초로 진입했던 때도 회 고했다. 원더걸스는 국내에서 인기 절 정이던 2009년 10월 히트곡‘노바디’ 로‘핫 100’76위를 차지했다. 유빈은“당시엔 저희도 놀랐다. 미 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그 소식을 들었는데 정말 기뻤다. 꿈에 그리던 차트였기 때문” 이 라며“이번에 방탄소년단도 좋은 결과 를 거둬서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수록곡‘도시애’ 는 발표가 미 뤄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도시애’ 의 저작권 논란이 있는 것으로 인지됐 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해당 곡은 발 매가 연기된다” 고 밝혔다.
12일 북미정상회담부터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그리고 14일 개막 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국내외 대사가 이어지면서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을 면치 못 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지상파 방송 3사의 내부 편성 계획에 따르면 북미회담 기간 연장 등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결 방하는 프로그램들이 다수 눈에 띈다. KBS의 경우 채널이 1TV와 2TV 두 가지라 비교적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TV를 북미회담일에 온종일 뉴스 특보 체제로 돌리고, 선거 개표 방송 역 시 1TV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2TV 드 라마와 예능은 거의 정상 방송한다. 이날 월화극‘너도 인간이니?’ 와예 능‘하룻밤만 재워줘’최종회, 그리고 오는 13일 예능‘살림하는 남자들’ ,수 목극‘슈츠’ 가 정상적으로 방송된다. 하지만 월드컵이 개막하는 14일에 는 수목극‘슈츠’최종회만 방송하고 예능‘해피투게더3’ 는 결방한다. 대신 월드컵 개막전인 러시아-사우디전을 오후 11시 10시부터 방송한다. 주말인 금요일 밤부터도 드라마와 예능의 결방이 예고됐다. 15일에는 오 후 8시부터 이집트-우루과이전, 모로 코-이란전 등이 계속 이어져‘연예가 중계’ ‘거기가 , 어딘데??’등이 방송되 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16일에도 예능‘불후의 명곡’ 이 방송되지 않고 주말극‘같이 살래요’ 와 예능‘배틀 트립’ 만 정상 방 송한다. 17일에는 주말극‘같이 살래
요’ 와 예능‘해피선데이’ ,‘개그콘서 트’등이 제시간에 방송한다. MBC는 편성을 두 가지 안으로 짜 놓고 유동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일단 이날 월화극‘검법남녀’ 가결 방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사교양 프로 그램‘PD수첩’은 결방이 확정됐다. ‘특별대담-세기의 담판, 2018 북미정 상회담’ 이 생방송이 예정됐기 때문이 다. 선거일인 오는 13일에는 수목극 ‘이리와 안아줘’ 가 방송되지 않고,‘라 디오스타’본방송이 결방된다. 다만 ‘라디오스타’ 는 상황에 따라 스페셜 편이 방송될 수 있다. 오는 14일에는 ‘이리와 안아줘’ 는 정상 방송하지만 월드컵 개막식과 개막전으로 인해 예 능‘이불 밖은 위험해’ 가 결방할 전망 이다. 금요일인 15일에는 예능‘랭킹쇼 1,2,3’ 과‘선을 넘는 녀석들’ 이 결방하 고‘나 혼자 산다’ 는 정상 방송한다. 토 요일인 16일에는 예능‘뜻밖의 Q’ 는 제시간에 방송하고 토요극‘이별이 떠 났다’ 가 결방한다. 일요일인 17일에는
예능‘복면가왕’ 과‘두니아’ , 주말극 ‘부잣집 아들’ 이 모두 예정대로 방송 한다. SBS 역시 채널이 하나인 관계로 편 성이 유동적이지만 일단 이날 월화극 ‘기름진 멜로’ 와 예능‘불타는 청춘’ 결방은 확정됐다. 선거일인 13일에는 수목극‘훈남정 음’ 과 예능‘로맨스 패키지’ 가 결방하 고 개표 방송이 진행되며 혹시 북미회 담이 연장될 경우 북미회담 관련 뉴스 를 우선 편성할 예정이다. 월드컵 개막일인 14일에는‘훈남정 음’ 은 정상 방송하지만 시사교양 프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는 결방한다. 월드컵 개막전 중계가 잡혀있기 때문 이다. 15일에는 예능‘정글의 법칙’ 과‘백 종원의 골목식당’ 을 예정대로 방송하 고, 토요일인 16일에는 월드컵 경기 중 계로 예능‘백년손님’ 과 토요극‘시크 릿 마더’ 가 결방할 예정이다. 17일에는 ‘런닝맨’ 과‘집사부일체’ ,‘미운 우리 새끼’등 예능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방 송한다.
[북미정상회담] 트럼프-김정은 첫 만남 시청률 31.02%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난 순간 실시간 시청률이 31.02%를 기록했다. 서울수도권 700가구를 대상으로 실 시간 시청률을 조사하는 ATAM은 이 날 오전 10시 4분 5초부터 10시 4분 40 초까지 지상파 3사, 종합편성채널 4사, 보도채널 2사가 생중계한‘2018 북미 정상회담 트럼프-김정은 역사적 첫
악수’시청률 합이 31.02%를 기록했다 고 밝혔다. 전 주(5일) 동 시간대 시청 률(17.87%)대비 13.15%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채널별로는 KBS 1TV 5.69%, MBC TV 4.19%, SBS TV 6.30%, JTBC 7.04%, MBN 1.83%, TV조선 2.12%, 채널A 1.05%, YTN 1.08%, 연합뉴스 TV 1.72%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판 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한 순 간의 실시간 시청률은 지상파 3사, 종 편 4사, 보도채널 2사 합계 34.06%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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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서 찍어낸 인형” … BTS 성공으로 본 K팝의 명암 해외 평론가·미디어“방탄소년단은 천편일률적 K팝과 달라” 가요계“고정관념은 넘을 과제”VS“자발성 강화하며 발전” 2011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합동 공연‘SM 타운’ 을 열었을 때다. 유럽에서 끓어오른 K팝의 잠재된 인기를 확인한 순간이었지만, 당시 현 지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음악을 수출 품으로 만든 제작사의 기획으로 길러 진 소년과 소녀들” 이라고 꼬집었다. 기획사가 오디션을 통해 뽑은 연습 생을 수년에 걸쳐 노래와 춤, 연기, 언 어 등을 트레이닝하고 팀을 조합해 내 놓는 한국의 독특한 프로듀싱 시스템 에 대한 삐딱한 시선이었다. 기획사 주도로 만들어진‘상품’ 이 란 선입견은 K팝 그룹들이 해외에서 대거 활약하는 동안 반작용처럼 따라 붙었고 지금도 넘어야 할 과제인 듯 보 인다. 해외 미디어와 음악 전문가들이 빌 보드 정상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으로 기존 K팝 가수들과 다 른 음악성을 꼽으며‘K팝은 그간 공장 에서 찍어낸 것 같았다’ 고 지적했기 때 문이다. ◆ “천편일률적” 비판에 “반성할 대 목” 미국 빌보드의 실비오 피에로룽 차 트 총괄 부사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 에서“그동안 많은 평론가는 K팝의 소 유지하면서도 비판적인 노래를 만들었 모적이고 비슷한 음악 스타일과 캐릭 다” 고 소개하며“덕분에 천편일률적인 터를 비난했다. 심지어 공장에서 찍어 ‘K팝 기계’ 를 비판하던 평론가들과 팬 내는 인형에 불과하다고까지 했다” 며 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준다” 고 분석했 방탄소년단은 K팝 가수들과 확연히 다 다. 른 음악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돌 음악으로 대변된 K팝에 대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도 미 한 고정관념은 2007년 소녀시대와 원 국 CNN과의 대담에서“K팝은 그동안 더걸스의 성공 이후 아이돌 그룹들이 공장에서 찍어낸 것 같다는 평가를 받 봇물 터지듯 등장하면서 생겨났다. 이 았지만, 방탄소년단은 직접 자신들의 들 2세대 K팝 그룹들이 유튜브와 SNS 노래를 만들면서 K팝 시장에 새로운 등 뉴미디어 발전에 힘입어 아시아권 기준을 제시했다” 고 설명했다. 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 미국 대중음악 전문지 롤링스톤 역 자 비판적인 시각도 따라왔다. 시“방탄소년단이 모범적인 이미지를 해외 활약팀 중에는 빅뱅처럼 앨범
을 직접 프로듀싱하는‘자체 제작돌’ 부 터 댄스 음악에 국한하지 않고 힙합, R&B 등을 선보이며 개성 있는 비주얼 로 승부한 그룹들도 있었다. 그러나 다 수 K팝 그룹들이 기획사의 리드로 히 트곡 메이커인 몇 명의 프로듀서에게 의존하면서 대동소이한 음악을 선보이 고, 검증된 뮤직비디오 감독과 스타일 리스트, 안무가에게로 몰려들며 유행 법칙을 따랐다. 지금도 가요계에는 스 쿨룩을 입은 한 걸그룹이 성공하자 우 후죽순‘소녀돌’시장이 형성됐다. 이렇다 보니 K팝 그룹들이 해외 시 장을 누비는 가운데서도 서구 팝 시장
배급사 “‘쥬라기 월드2’ 임의편집 사실무근” 영화‘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쥬라 기 월드2) 측이‘임의편집 논란’ 에대 해“사실무근”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인터넷 영화 게시판에는‘쥬라 기 월드2’ 가 국내에서 12세 관람가 등 급을 받기 위해 일부 장면을 임의로 삭 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그 근거로 영상물등급 위원회에 올라온‘쥬라기 월드2’ 의상 영 시간은 127분 36초인데 반해 영국 영화분류등급위원회(BBFC)에 등록된 러닝타임은 128분 17초로 41초 정도 차이가 나는 점을 들었다. 영화정보 사 이트 IMDB에는 러닝타임이 128분으 로 표기돼있다. 이에 대해 배급 사 UPI코리아는 11일 공식 입장을 내고“ ‘쥬라기 월 드2’는 나라마다 시장 환경에 따라 본사 및 제작사에 서 다양한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며 “다수의 국가가 본
사를 통해 국내 상영 버전과 동일한 버 전을 받아 상영 중” 이라고 밝혔다. 이어“이는 국내에서 임의로 특정 장면을 편집하거나 편집을 요청한 것 이 아니라 감독과 제작자, 제작사의 승 인을 거쳐 본사로부터 직접 받은 것” 이 라고 강조했다. 이 작품을 연출한 후안 안토니오 바 요나 감독도 SNS에“한국에서 상영되 는 영화는 제가 승인한 공식 버전” 이라 며“더는 논란이 되지 않기 위해 명확 하게 전달한다” 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한편, UPI측은“ ‘쥬라기 월드2’ 의 불법 캠버전이 유통되고 있다” 며“유 출자와 유포자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 을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쥬라기 월드2’ 의 북미 개봉일은 6 월 22일이다.
을 강타하며 글로벌 센세이션을 일으 킨 가수는 2012년‘강남스타일’ 의싸 이였다. 가요 전문가와 기획사들도 해외의 도식적인 고정관념에서 자유롭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일견 수긍했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씨는“과거 서구 대중음악을 주도한 록 문화가 섬 긴 것은 멤버들이 뭉치고 콘텐츠를 만 들고 연습하는 과정의 자발성이었다” 며“반면 K팝은 기획사가 있고 엄청난 투자에 의해 인원을 선발해 팀을 데뷔 시킨다. 서구 문화 속 사람들이 볼 때는 가수의 성공 욕망과 기획사의 상업성 이 만난 것이니 작위성이 있는‘팩토리 팝’ 이라고 보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 음반 홍보사 관계자도“가요 순 위 프로그램을 보면 마치 같은 기획사 가 만든 듯 비슷한 팀이 많아 15분 이상 보기 어렵다” 며“찍어낸 듯한 음악, 비 슷한 춤과 패션 등 변별력이 없다는 지 적은 반성할 대목이다. 트렌드에 민감 해 누가 히트하면 우르르 따라가는 경 향은 우리가 넘어야 할 과제다. 그런 점 에서 음악적인 메시지의 차별화가 있 는 방탄소년단의 성공은 K팝이 나아가 야 할 길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고강 조했다. ◆ “편견 깨고자 창작의 폭 넓히며 발전” 반론도 그러나 가요계 일각에선 반론도 만 만치 않다. 서구에서도‘아이돌은 만들어지지 만, 아티스트는 스스로 만들어간다’ 는 이분법적인 사고가 깔려있어 해외 평 론가나 미디어들이 K팝의 인기를 진지 하게 조명하지 않았을 뿐, K팝은 지난 10여 년간 아이돌의 한계를 극복하려 는 노력으로 점진적인 발전을 이뤘다 는 것이다. 한 인기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 대표 는“K팝 문화는 팀워크를 중요시하고
팬덤과의 관계를 발전적으로 정립하면 서 1세대 때부터 발생한 문제점을 극복 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며“특히 가수들 은 인기 이면의 편견을 극복하고자 직 접 음악과 춤을 만들며 창작의 폭을 넓 혀갔다. 아이돌의 속성과 한계를 조금 씩 허물면서 점진적인 발전을 이뤘다” 고 반박했다. 그룹별 격차는 있지만 한창 성장세 인 갓세븐, 몬스타엑스, 세븐틴 등 다수 가 음악적인 면의 참여도를 대폭 늘렸 다. 기획사들이 팀을 구성할 때도 비주 얼에만 치우치지 않고 보컬, 랩, 작곡, 안무 등 K팝 특유의‘토털 아트 패키 지’ 가 가능하도록 실력에 무게 중심을 뒀다. 한 음악 방송 PD는“이미 우린 빅뱅 의 지드래곤과 방탄소년단의 RM과 슈 가 등 뛰어난‘작곡돌’ 을 목격했다” 며 “모두가 그렇다고 할 순 없지만, 예전 과 달라진 점은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직접 만들겠다는 의 지를 갖고 있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기획사에 발탁돼 팀을 이뤘고, 한국어로 된 음악에 맞춰 군무를 추는 K팝의 틀에서 출발했다.
이들의 소속사 방시혁 대표도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K팝 고유의 가치 는 비주얼적으로 아름답고 음악이 총 체적 패키지로 기능하고 무대에서 퍼 포먼스가 멋있는 음악” 이라며“여기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녹여 진정성을 지 키려는 방탄소년단만의 가치를 더했 다” 고 설명했다. 힙합과 R&B 등 흑인 음악을 베이스 로 한 방탄소년단은 비주류를 껴안는 진지한 화두를 던졌고, 기성세대와 사 회를 향한 비판을 자신들의 이야기로 갈음했다. 인문학적인 정서까지 내포 한 이러한 메시지들은 청춘의 공감과 해방감을 불러왔고 글로벌 팬덤‘아미’ 가 형성되는 토대가 됐다. 임진모 평론가는“방탄소년단은 힙 합으로 출발하면서 장르 특유의 자율 성을 바탕으로 음악적인 자기 지분을 가져갔다” 며“다른 K팝 그룹들과 출발 은 같았지만, 작곡 능력을 갖춘 멤버들 의 후천적인 자발성이 빛을 발했다. K 팝이 역사를 쌓으면서 후천적 자발성 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고, 그 대표적인 그룹이 방탄소년단” 이라 고 강조했다.
포맨 신용재, 7월 5일 입대…사회복무요원 근무 남성듀오 포맨의 신용재(29)가 7월 5일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다.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신용재가 다 음 달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
소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다고 11일 밝혔다. 소속사는 “신용재 씨가 2014년 KBS 2TV‘우리동네 예체능’농구편에 출연했다가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으 면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고 설명했다. 포맨의 김원주 (31)는 지난해 8월 제대했다. 그는 2015년 11월 강원 도 102보충대로 입소해 23사단 본 부근무대 군악대 에서 복무했다. 포맨은 1998년
데뷔 이후 목소리 하나로 승부를 본 그 룹이다. 가수 겸 프로듀서 윤민수를 주 축으로 했던 4인조 때부터 꾸준히 화제 를 모았다. 2014년 리더였던 영재가 탈 퇴하며 신용재, 김원주 2인조로 활동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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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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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마케팅‘호황’올림픽 거부 스위스 시옹…“도핑·부패로 IOC에 반감” 가짜트럼프와 셀피·로켓맨 타코 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닮은 꼴 배우와 셀피(셀카), 김치 넣은 트럼프-김 버거,‘엘 트럼포와 로켓맨’타코…. 10일 미 경제매체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달아오른 분위기를 지렛 대로 삼으려는 마케팅이 다방면 으로 펼쳐지고 있다. 소셜미디어 스타트업 바이브 스는 각각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닮은꼴’배우로 유명한 데니스 앨런과 하워드 X를 고용 해 모바일 앱 홍보에 나섰다. 이 업체는 토요일인 9일 싱가 포르 시내 한복판 쇼핑몰에서 행 사를 열면서 이들 배우와 셀피를 찍으려면 앱을 다운로드 하도록 했다. 하네스 산타나 마케팅국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구 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이라는 이유로 행사를 기 획했다며 이날에만 수천 명이 앱 을 내려받았고 팔린 셀피 티켓이 500장을 넘는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현지 식품·외식업 계도 홍보와 수익 남기기도 한창 이다. 멕시칸 레스토랑 루차로코는 타코‘엘 트럼포’ (El Trumpo)와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을 넣은 타 코‘엘 옴브레 코에테’ (로켓맨) 를 메뉴판에 올렸다.‘로켓맨’ 은 북미 관계가 악화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지칭했던 말이다. 윌 리어나드 로코그룹 총매니 저는 지난 4일 출시 이후 이 타코 가 매일 저녁 매진됐다고 설명했 다. KFC는 싱가포르 페이스북 페 이지에 프라이드치킨 4조각을 담은‘KFC 포 피스 밀’(KFC Four Peace Meal) 사진을 올렸 다. OSG 바·키친 주인인 잭 웬 은 싱가포르 현지음식 나시르막 에 김치와 미국산 쇠고기를 더한
‘엘트럼포’와 ‘로켓맨’ 타코
2026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 하려던 스위스가 다시 주민들의 반대라는 벽에 막혀 유치전‘본 선’ 에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스위스에서는 베른, 그라우뷘 덴 등 동계 스포츠 인프라를 갖 춘 도시들마저 주민 반대 때문에 올림픽 유치를 포기한 전례가 있 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 가 있는 스위스에서 주민투표로 잇따라 동계 올림픽 유치가 무산 되자 도핑과 부패로 타락한 국제 체육계에 대한 반감도 작용했다 는 분석이 나왔다. 스위스 유력 일간 노이에취리 허차이퉁(NZZ)은 11일‘독단적 인 스포츠에 줄 빵은 더는 없다’ 는 논평에서 주민들이 반대표를 더 많이 던진 것은 스스로 영광 을 높이려는 국제스포츠연맹들 에 회의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 석했다. 발레 칸톤(州)이 전날 치른 주
10일 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 주민투표를 치른 스위스 시옹에 유치를 반 대하는 포스터가 걸려 있다. 오륜기 위에는 ‘축제의 3주, 빚더미의 30년’이 라고 적혀 있다.
민투표에서 53.98%가 시옹의 2026년 동계 올림픽 유치에 반대 했다. 산악 지대인 발레 칸톤의 작 은 도시 시옹은 1976년, 2002년, 2006년 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 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고 이번 에는 주민들이 반대했다. 최근 들어 올림픽에 반대하는
분위기는 시옹만의 현상은 아니 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헝가 리 부다페스트, 독일 함부르크 등도 주민 반대로 올림픽 유치전 에 뛰어들었다가 발을 뺐다. NZZ는 IOC를 비롯한 국제스 포츠단체들의 이미지가 더는 해 롭지 않은‘빵과 스포츠’ 가 아니
라 부패와 도핑이 됐다고 비판했 다. 신문은 올림픽에 들어갈 돈 이면 다른 의미 있는 일에 투자 할 수 있다며 이번 투표는 철저 히 계산기를 두드린 결과라고 전 했다. 일간 타게스안차이거는 IOC 가 지속가능성을 담은 2020 어젠 다를 유지한다는 약속은 충분하 지 않았다며 IOC의 유인책이 주 민들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분석 했다. IOC는 올림픽 유치전이 시들 해지자 1년간 조건없는 대화를 하고 1년간 유치 경쟁을 하는 방 식으로 개최지 선정의 문턱을 크 게 낮췄다. 시옹이 빠지면서 2026년 동 계올림픽 유치는 오스트리아 그 라츠, 캐나다 캘거리, 이탈리아 토리노·밀라노·코르티나담페 초, 일본 삿포로, 스웨덴 스톡홀 롬, 터키 에르주룸 등 6개 도시가 경쟁하게 됐다.
사막서도‘슈퍼 스펀지’처럼 수분 흡수해 물 만든다 알루미늄형 기술은 가격 싸 실용화 가능
앱 홍보행사에 등장한 닮은꼴 배우들
싱가포르 레스토랑의 ‘하모니’ 나시르막 홍보물
음식에‘하모니’ 라는 이름을 붙 이고 이를 한정판이 아닌 정식 메뉴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 전 세계 취 재진만 2천500명 넘게 등록한 가운데 호텔업계도 특수를 누리 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각각 묵는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 과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가까 운 로열플라자 온스코츠 호텔은 지난 4월 정상회담 발표 이후 예 약이 20% 증가했으며 앞으로 예 약이 더 늘면 객실 이용률이 90% 후반대에 이를 것이라고 패 트릭 피아트 총매니저가 전했다.
中유커 2명, 日식당서 쫓겨나…“차별대우”vs“지저분하게 이용” 일본 오사카에 여행을 간 중 국 여성 2명이 식당에서 차별을 받았다며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 렸다가 오히려 비난에 직면했다. 11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여성 유커(관광객) 2명이 최 근 일본 오사카에 여행을 가서 뷔페식당에서 식사하다가 식당 종업원들에게 욕설을 듣고 식당 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는 식당 종업원이“먹는 모습이 추하다”
NZZ “독단적인 스포츠를 위한 빵은 없다”
며 이들을 내쫓는 모습이 담겨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이 영상이 논란이 되자 일본 매체가 전후 사정을 취재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 식당 은 해산물과 고기를 제한 없이 먹을 수 있지만 시간이 90분으로 제한된 곳이다. 식당 종업원들이 정해진 시간 이 지나 여러 차례 재촉했지만 이들은 듣지 않았고 15분이나 늦 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또 중국인 유커가 식사하는
도중에 새우 껍질 등을 바닥에 버려 주변이 더러워지자 식당 매 니저가 격분해“이렇게 지저분 하게 식사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돈을 받지 않겠으니 당장 나가달라” 고 말했고 중국 유커 들이 그런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 영하려 해 말다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홍콩 봉황망은 인종차별 이라기보다는‘문화의 차이’ 라 며 다른 고장에 가면 그 고장 풍 속을 따라야 한다고 중국인 유커 들을 질책했다.
건조한 사막에서 공기와 햇빛 만으로 물을“수확” 하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 과학기술 매체 phys.org에 따르면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화학과 오 마르 야그히 교수 연구팀은 지르 코늄으로 만든 다공성(多孔性) 물질인‘금속유기구조체(MetalOrganic Framework·MOF)’ 를 이용해 대기 중의 수분을 빨아들 여 물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 발했다고 과학저널‘사이언스 어
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공기 중의 수분 포 집은 습도가 높은 곳에서나 적용 이 가능한 기술이었다. 연구팀은 습도가 밤에는 40%, 낮에는 8%까지 떨어지는 애리조나 사막 실험에서 MOF 1 ㎏당 200ml의 물을 만들어냈다. 연구팀은 지르코늄 가격이 만 만치 않은 점을 고려해 이보다 150배 더 싸면서 두 배의 물을 만 들 수 있는 알루미늄형 MOF를
개발했다. 아직은 실험실 단계에 있는 알루미늄형 MOF는 1㎏당 하루 400ml의 물을 만들수 있다 고 한다. 야그히 교수는“이 기술은 주 변의 온도와 햇빛만으로 가동되 며, 사막에서 물을 수집하는데 추가적인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 다” 고 강조했다. 물 포집 기술의 토대가 되는 MOF 개발을 주도 해온 그는“알루미늄형 MOF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물 포집 기술의 실용화를 가능하
게 할 것” 이라고 했다. MOF는 내부에 수많은 통로 와 구멍이 꽉 들어차 있어 각설 탕 크기의 MOF는 축구장 6배 크 기의 내표면적(內表面積)을 갖는 다. 이런 표면은 가스나 액체를 흡수하고 열이 가해지면 이를 즉 각 방출한다.‘슈퍼 스펀지’기능 을 하는 이런 특성이 극도로 건 조한 사막에서도 수분을 흡수해 물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는 것 이다.
中에 실물 크기‘복제 스핑크스’또 등장…이집트 발끈 “이집트 문화유산 모독”…中 정부에 철거 요구 2014년에 이어 올해 중국에 실물 크기의‘복제 스핑크스’ 가 또다시 세워지자 이집트가 자국 문화유산에 대한 모독이라며 크 게 반발하고 있다고 중국 관찰자 망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허 베이(河北)성 성도인 스자좡(石 家庄) 시 문화산업지구에 높이 20m, 길이 60m에 달하는 이집 트 기자 지구에 있는 실물과 같 은 크기의 복제 스핑크스가 세워 졌다. 스핑크스는 고대 오리엔트 신 화에 나오는 괴물로서, 사람의 머리와 사자의 몸을 가지고 있 다. 이는 왕의 권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집트의 기자 지구에
중국에 등장한 실물 크기 복제 스핑크스
있는 기원전 2천650년경 카프레 왕의 피라미드에 딸린 스핑크스 가 가장 크고 오래된 것이다. 맨 처음 중국 스자좡 시에 복 제 스핑크스가 세워진 것은 2014 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집트 고유의 문화유산
이자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꼽 히는 스핑크스가 중국에 실물 크 기로 세워졌다는 소식에 이집트 정부는 크게 분노했고, 유네스코 에 이에 대한 항의서를 제출했 다. 이에 복제 스핑크스를 세운 회사 측은“드라마 소품으로 쓰
기 위해 세웠으며, 촬영이 끝나 면 즉시 철거하겠다” 고 답했다. 하지만 2016년까지 이 복제 스핑크스는 철거되지 않았고, 2016년에야 고작 복제 스핑크스 의 머리만을 몸통에서 떼어냈다. 그런데 지난달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한 무리의 일꾼들이 복제 스핑크스의 머리를 몸통에 다시 붙이는 작업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이집트 당국은 발끈했고, 유네스코에 다 시 항의서를 제출했다. 이집트 당국은“복제 스핑크 스는 이집트의 고유 문화유산에 대한 모욕이 아닐 수 없다” 며중 국 외교부에 이를 즉시 철거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6월 12일(화요일)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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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봄·여름 남자 패션?” … ‘이거’3가지 챙기자 바람막이 점퍼·프린트 셔츠·반바지 3가지로 완성하는 2018 S/S 남자 패션 매일 아침 옷장 앞을 서성이며‘무 슨 옷을 입어야 할까’고민해왔다면 올 봄·여름 유행하는‘잇템’ 들에 주목하 자. 제대로 된 패션 아이템만 갖추면 ‘패피’ (패션 피플)가 되는 일은 어렵지 않다. 2018 봄·여름 시즌 컬렉션 쇼와 스타들의 패션으로‘멋쟁이’ 에게 필요 한 아이템과 그 활용법을 소개한다. ◆ 아웃도어 패션의 ‘잇템’…바람막 이 점퍼 패션계는 아직도‘스포티즘’ 에푹 빠져있다. 활동적인 스포티룩에서 더 나아가‘기능’ 까지 갖춘 아웃도어 아이 템까지 패션의 한 축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바 람막이 점퍼’ (윈드 브레이커)다. 언뜻 봐선‘아재’ 들의 등산복인가 싶지만 잘 만 입으면 트렌디한 패션이 된다. 발렌시아가, 펜디, 겐조 등 다수의 패션 브랜드들은 2018 S/S 시즌 남성복 컬렉션에서 다양한 바람막이 점퍼를 선보였다. 단연 눈에 띄는건 레트로 무 드를 입어 알록달록한 컬러가 돋보이 는 바람막이 점퍼다. 패션 브랜드‘펜디’ 는 네이비, 화이 트, 핑크가 배색된 바람막이 점퍼를, ‘패트릭 에르벨’ 은 다양한 블루톤을 믹 스매치한 점퍼를 내놨다.‘겐조’ 는그 린, 블루, 블랙 배색의 점퍼에 트랙 팬 다. 츠를 매치해 화려한 룩을 완성했다. 바람막이 점퍼를 일상복과 함께 무 화려한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빅 로 난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패션계를 꽉 고가 들어간 점퍼나 일상복에도 잘 어 잡고 있는‘발렌시아가’ 와‘발렌티노’ , 울리는 모노톤 컬러 블록 점퍼를 선택 ‘닐 바렛’ 의 런웨이 룩을 참고하자. 할 것. 벨크로 여밈이나 지퍼 디테일, 레트로 무드와 스포티즘을 반영한 주렁주렁한 전면 포켓이 달린 점퍼는 컬렉션으로 특히 주목받고 있는‘발렌 ‘힙한’아웃도어 패션을 연출하기 좋 시아가’ 는 빅 로고가 새겨진 그레이&
네이비 컬러 블록 점퍼에 블랙 팬츠를 매치해 깔끔한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요즘 유행하는 투박한 어글리 스니커 즈를 매치한 것이 포인트. 발렌티노는 넉넉한 핏의 셔츠와 블 랙 슬랙스에 스포티한 그린 포인트가 들어간 바람막이 점퍼를 매치했고, 닐 바렛은 화이트 라인이 들어간 블랙 바 람막이 점퍼에 블랙 팬츠, 블랙 슈즈를 매치해 완벽한 올블랙룩을 완성했다. 바람막이 점퍼는 잘 나가는 남자 아 이돌 그룹의‘잇템’ 이기도 하다. 그룹 워너원의 센터 강다니엘과 전 세계적인 인기로 세계를 놀라게 한 그 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은 발렌시아가 의 바람막이를 선택했다. 강다니엘은 슬림한 청바지에 바람 막이 점퍼를 걸치고 날렵한 블랙 스니 커즈를 신어 깔끔한 룩을 완성했다. 제이홉은 박시한 티셔츠와 트레이 닝 팬츠에 바람막이 점퍼를 걸쳤다. 제 이홉은 여기에 투박한 어글리 스니커 즈와 라운드 선글라스, 투명한 PVC백 으로 트렌디한 포인트를 더했다. ◆ 화려한 포인트…프린트 셔츠 하와이안 셔츠 등 화려한 프린트 셔 츠는 여름철 빠질 수 없는 패션 아이템 이다. 올 봄·여름에도 알록달록한 프 린트 셔츠는 어김 없일 런웨이를 수놓 았다. 휴양지에서만 입었던 프린트 셔츠 가 올해엔 일상복으로 입어도 이상하 지 않은, 오히려 멋스러운 패션 아이템 이 됐다. 단, 쨍한 컬러와 화려한 프린 트의 셔츠를 촌스럽지 않게 입기 위해 선 욕심을 버릴 것! 프린트 셔츠엔 간결 한 디자인과 컬러의 하의를 선택해야 멋스럽다. 패션 브랜드‘아미’ (Ami)와 산드로 (Sandro)는 화려한 하와이안 셔츠에 깔 끔한 베이지 팬츠와 블랙 팬츠를 매치 해 간결한 룩을 완성했다. 아미는 티셔츠와 레이어드한 셔츠 를 팬츠 안으로 넣고 가죽 벨트를 매치한 반면, 산드로는 발목 위로 오는 팬츠에 셔 츠를 꺼내입어 편안 한 느낌을 냈다. 좀 더 과감한 패션 에 도전하고 싶다면 화려한 프린트에 어 울리는 컬러와 패턴, 소재를 활용해보자. 폴 스미스는 화려 한 프린트 셔츠에 체 크 패턴 팬츠와 컬러 팬츠를 매치해 과감 한 룩을 선보였으며, 프라다는 코믹스의 한 장면을 담은 듯한 프린트 셔츠를 레이 어링한 뒤 헤링본 소 재 팬츠와 함께 선보 였다. 스타들은 과감한 프린트 스타일링에 도전하기보다는 은근 한 포인트 스타일링 에 프린트 셔츠를 활 용했다. 방탄소년단의 뷔 는 돋보이는 색감의 프린트 셔츠를 넉넉 한 핏의 블랙 팬츠와 매치했으며, 배우 정 해인은 트로피컬 프 린트 셔츠와 베이지 팬츠를 매치해 시원
한 리조트룩을 완성했다. 그룹 엑소의 세훈은 깔끔한 네이비 슈트에 블루 프린트 셔츠와 화려한 패 턴 스니커즈를 매치해 화려한 슈트 스 타일링을 선보였다. ◆ 더 짧게 더 시원하게…반바지 올 여름엔 일년 내내 입던 긴 바지는 접어두고 짧고 과감한 반바지에 도전 해보자. 2018 봄·여름 시즌 남성복 컬렉션 쇼에 오른 모델들은 전에 없던 각선미 대결에 나섰다. 짧아도 무릎 정도 길이 였던 남성 반바지가 올해엔 허벅지를 훤히 드러내는 수준으로 짧아졌다. 가장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반바지 패 션은 티셔츠와 함께 매치해 캐주얼하 게 연출하는 것. 몸보다 조금 큰 사이즈
의 티셔츠를 반바지와 툭 걸치면 편안 하면서도 멋스러운 놈코어룩을 완성할 수 있다. 그룹 워너원의 이대휘처럼 빅 로고 포인트가 들어간 반소매 티셔츠에 같 은 색 반바지를 입으면 깔끔한 반바지 패션이 된다. 여기에 종아리까지 올라 오는 양말과 스니커즈를 신으면 귀여 운 느낌을 낼 수 있다. 체크나 스트라이 프 아이템을 활용해 멋을 내지 않은 듯 멋스러운 반바지 룩을 연출해도 좋다. ‘고샤 루빈스키’ 는 핫팬츠만큼 짧 은 반바지에 박시한 긴소매 티셔츠를 매치했으며,‘JW앤더슨’ 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화이트 티셔츠와 베이지 색 반바지를 입고, 태슬 장식이 들어간 줄무늬 숄더백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티셔츠와 반바지의 조합보다 차분 한 패션을 원한다면 셔츠와 니트, 셔츠 와 스웨트 셔츠를 겹쳐 입으면 된다. 반바지는 톤다운된 컬러를 선택하 고, 지나치게 다리에 딱 맞는 사이즈보 단 조금 통이 넉넉한 것이 여유로운 느 낌을 내기 좋다. ‘드리스 반노튼’ 은 톤 다운된 베이 지 팬츠에, 그레이 셔츠, 카키색 니트 스웨터를 매치해 부드러운 매력을 돋 보였으며,‘에뛰드 스튜디오’ 는 패턴 셔츠와 니트 스웨터에 몸에 비교적 알 맞은 반바지로 댄디한 느낌을 냈다. ‘JW 앤더슨’ 은 깔끔한 화이트 셔츠 에 하트 일러스트가 들어간 네이비 스 웨트 셔츠에 통이 넓은 반바지와 베이 지색 스니커즈를 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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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폭염이 불안·치매 부른다 “응급실 정신질환 15%가 무더위 탓”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 운데 국내에서 정신질환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 7명 중 1명은 폭염의 영향 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불안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 3명 중 1명은 폭 염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팀은 2003∼2013년 사이 국내 6대 도시(서 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 있었던 폭염과 정신질환 사이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종합환 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내에서 정신질환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 7 명 중 1명은 폭염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정신질환 응급실 입원 16만6천건 분석결과 Environment)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총 11년의 조사 기간에 기 온이 상위 1%에 해당하는 29.4℃ 이상 을 폭염으로 정의하고, 같은 기간 정신 질환에 의한 응급실 입원 16만6천579 건에 미친 영향을 살폈다. 이 결과 고온 노출과 정신건강 사이 에 강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정신질환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의 14.6%가 폭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중에서도 65 세 이상 노인은 이런 비율이 19.1%로, 젊은층보다 상대적으로 고온에 더 취 약함을 보여줬다. 폭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정신질 환 비율은 불안이 31.6%로 가장 컸으 며 이어 치매 20.5%, 조현병 19.2%, 우 울증 11.6%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 결과가 고온에 대한 이전의 연구들과 일치한다고 평 가했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임계온도 가 33.1℃인 경우 정신질환 관련 병원 입원 위험이 최대 26.6%까지 높아진다
는 보고가 나온 바 있다. 또 해외의 여 러 연구에서 여름 동안의 폭염이 정서 적, 신체적 불편을 초래해 불안을 촉발 하고, 과도한 열기와 습도가 우울증 발 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평가됐다. 노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생리적 적 응력이 떨어지고, 체온조절이 덜 효율 적이기 때문에 이런 위험이 더 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호 교수는“고온에 지나치게 노출 돼 신체가 체온조절의 한계점을 초과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와 체온조 절 중추의 이상 등으로 정신건강에 나 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면서“폭염에 의한 정신질환 피해와 공중보건 부담 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건정책 입안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 무더위 질환 대처요령 요즘 같은 무더위에는 일사병·열 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 야 한다. 일사병은 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직사광선을 오랜 시간 쬐면 발생하는데, 몸이 나른하고 두통·구
토·현기증·저혈압·빈맥(맥이 빨라 짐) 등이 주요 증상이다. 심하면 실신할 수도 있다. 일사병 증상을 보이면 우선 시원한 곳으로 옮겨 눕히고, 입고 있는 옷의 단 추 등을 풀러 헐렁하게 해줘야 한다. 물 이나 식염수를 섭취한 상태에서 시원 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게 좋다. 열사병은 일사병과 달리 뜨거운 햇 볕 아래 있지 않아도 나타날 수 있다. 40℃ 이상의 체온 상승을 비롯해 빈맥 ·동공 흔들림·의식 악화·전신경련 등이 열사병의 주요 증상이다. 열사병이 발생한 경우에는 구급차 를 부르고, 응급시설이 잘 갖추어진 병 원에 최대한 빨리 환자를 옮겨야 한다. 구급차가 오기까지는 30℃ 정도의 미 지근한 물을 몸에 끼얹으면서 선풍기 로 식히는 게 올바른 대처요령이다. 폭 염 때문에 땀을 많이 흘렸다면 수분이 많은 과일, 이온음료 등으로 적절한 전 해질과 수분 보충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임신성 고혈압, 출산 자녀 자폐증 위험↑” 영국 연구진, 임신성 고혈압과 ADHD의 연관성 10편의 연구논문 종합 분석 임신 중 혈압이 140/90mmHg 이상 올라가는 임신성 고혈압이 출산한 자 녀의 자폐증 또는 주의력결핍 과잉행 동장애(ADHD)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아일랜드 코크대학 산과 병원 질리언 마허 주산기 역학 교수 연구팀 이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30 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보도했다. 임신성 고혈압과 자폐증 사이의 연 관성을 다룬 연구논문 20편의 종합 분 석에서는 임신성 고혈압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자폐증이 나타날 가능 성이 35%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성 고혈압과 ADHD의 연관성 을 살펴본 10편의 연구논문 종합 분석 결과는 임신 중 고혈압이 나타난 여성 이 출산한 아이가 다른 아이에 비해
ADHD 진단율이 30%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마허 교수는 이는 임신성 고혈압 여 성이 출산한 아이가 다른 아이에 비해 자폐증 또는 ADHD의 상대적 위험이 높다는 것이지 절대적인 위험은 상당
히 낮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결과를 이를 지나치게 확 대 해석해는 안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 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Psychiatry) (AMA) 학술지‘정신의학’ 최신호에 실렸다.
TUESDAY, JUNE 12, 2018
잉카제국 의사들이 남북전쟁 때보다 뇌수술 잘했다 두부 절개술 생존율 80%… 발굴된 640명 뇌수술 두개골 분석 결과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 치료하는 천 두술(穿頭術)과 같은 뇌수술이 기원전 부터 이뤄졌다는 것은 수술 흔적이 남 아있는 두개골 등 고고학 발굴을 통해 널리 확인된 사실이다. 하지만 1400년 대 잉카제국의 뇌수술 생존율이 80% 에 달하고, 400년 뒤 남북전쟁 때보다 더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대학 신경과전문의 데이비드 쿠슈너 박사는 지금의 페루 지역에서 발굴된 640명의 뇌수술 두개 골을 분석한 결과를 신경의학 저널‘월 드 뉴로서저리(World Neurosurgery)’ 최신호에 공개했다. 고대의 두부 절개술은 주로 머리 부 상 때문에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깨진 두개골 뼈를 제거하고 두개 내압을 완화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외상성 부상이 없는 두개골을 수술한 흔적으로 미뤄 볼 때 두통이나 정신질 환 등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페루 남부해안에서 발 굴된 기원전 400~200년 두개골 59개 ▲페루 중부 고원지대에서 발굴된 1000~1400년대 추정 두개골 421개 ▲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 지역 고 원지대에서 발굴된 1400년 초~1500년 대 중반의 두개골 160개를 각각 분석 했다. 두개골 수술 부위에 치유된 흔적이 없으면 수술을 받다 사망하거나 수술 뒤 회복하지 못하고 곧바로 숨진 것으 로 봤다. 수술을 위해 자른 두개골 부위 가 매끄러우면 수술 뒤 적어도 몇 개월
박물관에 전시된 천두술 흔적의 두개골
이상 생존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그 결과, 생존율은 기원전 그룹에서 는 40% 정도였지만 이후 53%로 늘고, 잉카제국 시기에는 75~83%에 달했다. 특히 북부 고원지대에서 추가로 발굴 된 1000~1300년대 추정 9개 두개골 주인의 생존율은 91%에 달했다. 뇌수술 기술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 차 발전해 두개골 절개 부위가 작아지 고 정교해져 뇌를 보호하는‘경막’손 상에 따른 감염 위험을 줄인 것으로 나 타났다. 몇 명의 두개골은 뇌 수술을 여 러 차례 받은 흔적이 있었으며, 잉카시 대의 한 두개골에서 5차례나 수술을 받 은 흔적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남북전쟁 당 시의 의료기록과 비교했다. 그 결과, 남 북전쟁 때 뇌수술 사망률은 46~56%에 달해 잉카제국 때 17~25%의 두 배에 달했다.
남북전쟁 당시 야전병원 의사들도 머리를 다친 군인을 치료할 때 잉카제 국의 의사들과 마찬가지로 뇌를 감싸 고 있는 경막을 손상하지 않고 두개골 을 절개해 깨진 뼈를 제거하고 두개 내 압을 낮추는 방법을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북전쟁 당시 머리 부상은 대부분 총탄이나 포탄에 의한 것인데 다 야전병원의 위생상태나 치료 환경 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를 치 료술의 우열로 단순 비교하기는 무리 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보스턴대학 신경외과 전문의 에마 누엘라 비넬로는 이와 관련, 사이언스 지와의 회견에서 남북전쟁과 잉카제국 때의 두뇌 부상은 매우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럼에도 잉카제국 때의 두부 절개술 생존율은“놀라운 것이며, 이는 잉카문명이 이룩한 결과” 라고 찬 사를 보냈다.
항생제 안듣는‘슈퍼박테리아’겨냥 게놈지도 완성 英균주보관소 웹사이트 통해 공개 계획 약제내성을 가진‘슈퍼박테리아’ 퇴치 방안을 연구해온 과학자들이 최 근까지 3천여종에 달하는 박테리아의 게놈 지도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게놈 지도를 만들고 있는 대상에는 1928년 첫 항생제인‘페니실린’ 을발 견한 영국 세균학자 알렉산더 플레밍 의 코에서 채취한 박테리아와 1차대전 당시 참호의 한 병사에게서 처음으로 분리해 낸 이질균 등이 포함돼 있다. 플레밍의 코에서 나온 박테리아는 세계 최대의 임상 관련 박테리아 저장 시설 중 한 곳인 영국 국립표준배양균 주보관소(NCTC)를 통해 확보했다. NCTC는 1915년 이질균‘시겔라 플렉 스너리’ 를 시작으로 5천500여종의 박 테리아를 보관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영국의 비영리 유전자 연구기관‘웰컴 생거 인스티튜 트(Wellcome Sanger Institute)’ 의 줄리 안 파크힐은“항생제와 백신이 도입되 기 전과 도입되는 과정에서 박테리아 가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히 알고, 현재 의 상태와 비교하면 문제의 박테리아 가 치료법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알 수 있다” 면서“이는 더 나아가 새로운 항
약제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 퇴치 방안을 연구해온 과학자들이 최근까지 3천여종 에 달하는 박테리아의 게놈 지도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제와 백신 개발에도 도움을 준다” 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미 70%의 박테리아 가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약이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 아의 진화를 가져와 의학계가 당면한 최대의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따른 가장 큰 위험으로 결핵이 거론된다. 매년 1천40만명 이상이 감
염되고 있으며, 2016년 한 해에만 170 만명이 숨졌다. 성병인 임질의 경우 매 년 7천800만명이 감염되고 있지만 세 계보건기구(WHO)는 거의 치료할 수 없는 질환이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 고 있다. 박테리아 3천여종의 게놈 지도는 NCTC 웹사이트를 통해 세계 각국의 연구원들에게 무료로 공개해 새로운 진단법과 백신, 치료법 연구에 활용하 도록 할 계획이다.
스포츠
2018년 6월 12일 (화요일)
‘아직은 미완’강정호 3삼진서 보인 극명한 한계 싱글A 레벨과 트리플A 레벨은 역 시 달랐다. 본격적 인 재활 경기를 시 작한 강정호(31· 피츠버그)가 첫 경 기에서는 실전감각 부재를 드러냈다. 예상했던 일인 만 큼 얼마나 빨리 감 각을 찾아가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재기를 꿈꾸고 있는 강정호는 11일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 스에 합류해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위해 한걸음을 내딛었다. 그러나 첫 경 기였던 톨레도(디트로이트 산하 트리 플A)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3 삼진에 그쳤다. 상위 싱글A 레벨에서의 성적이 워 낙 좋았던 강정호다. 더블A 레벨을 건 너뛰고 트리플A에 곧바로 합류한 것도 이와 같은 기대치를 반영한다. 하지만 1년 반 가까이 최고 레벨에 서의 공백이 있는 강정호에게 트리플A 무대는 역시 쉽지 않았다. 곳곳에서 아직은 미완이라는 증거 가 엿보였다. 이날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우완 제 이콥 터너를 상대했다. 터너의 제구난 을 틈타 3B의 유리한 카운트를 맞이했 다. 그러나 95마일(153㎞) 가량의 패스 트볼에 방망이가 늦었다. 파울을 친 끝 에 94마일(151㎞) 낮은 쪽 패스트볼을 건드렸으나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수비 시프트가 좌측으로 치우쳐 있 던 탓에 2루수가 2루 베이스 근처에서 공을 잡았다. 시프트에 당한 측면도 있 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2B에서 81마일
강정호
(130㎞) 커브에 크게 방망이를 돌렸으 나 공과는 차이가 났다. 결국 83마일 (134㎞) 커브가 비슷한 코스로 떨어졌 는데 결국 다시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 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1B-2S에 서 알칸타라의 87마일(140㎞) 슬라이 더에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역시 떨어 지는 공에 약점을 드러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휴스턴의 5구째 96마일(154㎞) 포심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3구째 커브에 헛스윙을 한 강정호는 4구째 같은 코스로 떨어 진 구종을 받아쳤으나 파울에 그쳤다. 결국 5구째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
날 우타자 바깥쪽 존이 오락가락해 강 정호로서는 다소간 손해를 본 장면이 었다. 타석에서의 인내심은 괜찮았으나 패스트볼을 정타로 맞히지 못했다. 패 스트볼 킬러였던 강정호의 옛 모습을 생각하면 아직 100% 컨디션이라고 보 기는 어려웠다.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 등 떨어지 는 구종과 방망이의 차이가 꽤 컸다. 레 그킥 타이밍도 흔들렸다. 첫 술에 배가 부를 수는 없는 가운데 강정호가 앞으 로 이어질 트리플A 경기에서 얼마나 빨리 감을 끌어올리느냐가 관심이다.
토론토 오승환 1이닝 1안타 무실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36)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계 주자가 득점하게 한 부분은 아쉬웠으나 호투 했다. 오승환은 11일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 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7로 뒤진 7회말 무사 1, 3루 위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을 기 록했다. 무사 1,3루라는 큰 위기라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3루주자 의 득점을 막긴 쉽지 않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윌리 아다메스를 우익수 플라 이로 처리했으나 3루에 있던 C.J 크론 이 홈을 밟아 희생플라이가 됐다. 이후 말렉스 스미스에게 좌전 안타 를 허용해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으 나 카를로스 고메스를 헛스윙 삼진, 롭 레프스나이더를 2루수 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고 7회를 마무리했다. 13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은 스트라 이크 10개를 뿌렸고, 최고 구속은 시속
91.8마일(약 147.7㎞)을 찍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77에서 3.64로 내려갔
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토론토는 4대8로 패해 4연승 행진 을 마감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골든스테이트, 듀랜트의 계약조건 전격 수용 예정 연간 3,500만 달러 이상 최고 대우 응할지 관심 집중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연패 주 역에게 큰돈을 풀 것으로 보인다. 『San Jose Mercury News』 의 마크 메 디나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오는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8.9kg)가 바 라는 계약을 안길 것이라 전했다. 듀랜 트는 이미 지난 파이널 직후 골든스테 이트에 잔류할 뜻을 보였다. 골든스테 이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데 누구 보다 만족하고 있는 만큼, 골든스테이 트와 재계약을 바라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도 이를 모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 가 요구하는 조건 대부분을 들어줄 의 사를 보이고 있다. 듀랜트가 지난 시즌 에 몸값을 대폭 줄이면서 계약을 맺은 만큼 이번에는 듀랜트의 의사를 전격 존중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듀랜트 가 장기계약으로 남게 된다면, 골든스 테이트는 최소 확실한 원투펀치는 유 지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골든스테이트의 밥 마이어스 단장은“그가 원하는 어떤 계 약이라도 나설 것” 이라며“협상은 없 다” 고 못밖았다. 듀랜트는 지난 여름에 연간 3,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전과 엇비슷 한 연간 2,500만 달러짜리 2년 계약(선 수옵션 포함)을 맺으면서 골든스테이 트에 잔류했다. 듀랜트가 상당한 연봉을 줄이면서 골든스테이트는 안드레 이궈달라, 션 리빙스턴과의 재계약에 적극 나설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엄청난 양의 사치세 납부를 피하면서 재정적인 부분에 숨 통을 트일 수 있었다. 지난 여름에 듀랜 트가 팀에 양보한 부분이 컸던 만큼, 이 번에는 듀랜트가 최고대우를 바라더라 도 골든스테이트가 응할지 관심을 모 으고 있다. 듀랜트는 이미 10년차가 지났으므 로 상당한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다만 듀랜트가 연간 3,500만 달러 이상의 계 약을 받는다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듀랜트의 연봉만으로 약 7,000만 달러 의 샐러리캡을 소진하게 된다. 가뜩이 나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 들이 많은 만큼 듀랜트가 최소 최고대 우에 준하는 계약을 수령한다면, 골든 스테이트의 지출은 크게 늘어난다. 더군다나 다가오는 2018-2019 시
즌 후 클레이 탐슨, 2019-2020 시즌 후 드레이먼드 그린과의 계약이 만료 되는 만큼 이 부분도 염두에 두어야 한 다. 이를 위해 듀랜트가 한 시즌 더 2년 계약(선수옵션 포함)을 맺을 수 있으며, 내년 여름에 듀랜트가 최대 5년 계약을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현재 로서는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듀랜트는 이번 시즌에 68경기에 나 서 경기당 34.2분을 소화하며 26.4점 (.516 .419 .889) 6.8리바운드 5.4어시스 트 1.8블록을 기록했다. 비록 부상으로 70경기 이상 뛰지 못했지만, 어김없이 이름값을 해냈다. 특히나 플레이오프 에서 누구보다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골든스테이트가 2연패를 차지하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2년 연속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연봉이 문제’,美 현지서 보는 추신수 트레이드 관건 추신수(36·텍사스)의 활약이 이어 짐에 따라 또 다시 트레이드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결국은 연봉의 문제라 는 게 현지의 관측이다.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추신수 는 최근 26경기 연속 출루 행진으로 자 신의 진가를 뽐내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간)까지 65경기에서 타율 2할6 푼7리, 출루율 3할7푼5리, OPS(출루율 +장타율) 0.825를 기록 중이다. 11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에 있어서 3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 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0.825 으며, 2019년과 2020년 각각 2100만 의 OPS는 2016년(0.756)과 2017년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만 36세의 외 (0.780)에 견줘 한결 나은 성적이다. 야수를 영입하면서 이런 조건을 모두 이에 추신수의 트레이드 시기가 됐 떠안기는 위험부담이 크다. 실제 매년 다는 의견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거론된 추신수 트레이드의 가장 큰 걸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이 지난 10 림돌도 이 연봉이었다. 일 불을 당겼다. 이 매체는 추신수가 현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을 다루는‘메 재 텍사스에서 가장 좋은 공격 생산성 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이하 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으면 MLTR)도 11일 같은 의견을 내놨다. 서, 지난겨울 잭 그레인키(애리조나)와 MLTR은“추신수가 좋은 타격을 보여 의 트레이드 논의 등을 고려하면 텍사 줌에 따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 스가 다시 한 번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 고몇몇 소문을 만들고 있다”면서도 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좋은 활약에도 불구 다만 역시 연봉이 문제다. 추신수는 하고 가장 큰 장애물은 분명히 2020년 2014년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간 1억 까지 남아있는 약 5500만 달러의 연
봉” 이라고 지적했다. MLTR은“1억3000만 달러의 계약 을 맺은 추신수가 계약 후 슈퍼스타가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4년 이상 팀에 서 활약하며 남긴 성적(타율 2할6푼, 출루율 3할6푼1리, 장타율 0.425)는 일 반적인 관점에서 생산적인 공격력” 이 라고 평가했다. 다만 MLTR은“추신수 는 다음 달 만 36세가 되며, 양쪽 코너 보다 수비적인 가치는 가져오지 못하 고 있다” 고 평가하기도 했다. MLTR은“텍사스가 추신수의 트레 이드를 성사시키기 위해 남은 계약 중 상당수를 보조하는 하나의 가설을 세 워볼 수는 있다” 고 점쳤다. 결국 대규 모의 연봉 보조 없이는 트레이드가 어 려울 것이라는 결론이다. 텍사스는 노마 마자라 등 젊은 외야 수들에게 더 기회를 주고 싶어 하고, 추 신수를 적절히 트레이드할 수 있다면 몇몇 관점에서 이득이 될 수도 있다. 그 러나 현실적으로 추신수만한 공격 생 산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많지 않다는 점, 또한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는 점에 서 올해 7월도 그냥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시선이 적지 않다.
B10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속 무승·부상 걱정… 상트페테르부르크를‘힐링캠프’로 훈련 집중·집 같은 휴식 위한 최적의 환경… 백야·날씨 변수 극복 관건 12일 오후(현지시간)부터 러시아 상 트페테르부르크에서 2018 월드컵 본 선 모드에 돌입하는‘신태용호’ 의발 걸음은 가볍지만은 않다.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의 경기 20 승리 이후 평가전에서 1무 2패, 특히 11일 오스트리아에서 비공개로 치러 진 세네갈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0-2 패배를 안은 채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 차전(18일)을 준비하게 됐다. 본선 엔트리 발표 전후로 대표팀을 덮친 부상 변수와 컨디션 저하가 사전 캠프 기간에도 이어지면서 훈련을 완 전히 소화하지 못하거나 평가전에서 빠진 선수들이 꽤 있었다. 수비진의 한 축인 이용(전북)이 세 네갈전에서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이 마를 맞고 찢어져 신태용 감독의 가슴 을 철렁하게 했다. 이 밖에 박주호(울산)는 무릎이 좋 지 않고, 홍철(상주)은‘파워 프로그램’ 의 여파로 허리 근육이 뭉치는 등 팀 전 체 컨디션이‘100%’ 라고 할 수 없는 상태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근교에 있는 대표팀의‘집’뉴페터호프 호텔 과 스파르타크 훈련장은 운명의 스웨 덴전을 앞두고‘힐링캠프’ 로 삼아야 할 곳이다. 스파르타크 훈련장은 도심이나 번 화가와는 떨어진 한적한 지역에 자리
신태용호‘부상 경계령’ 이용 출전 가능에 안도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9일 오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뛰고 있다.
잡고 있다. 그라운드, 라커룸 등으로 활용되는 건물, 취재진이 이용할 작업 공간과 기 자회견실 정도의 필요한 공간만 준비 됐고, 안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사방이 가려져 훈련에 몰두할 수 있다.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호텔은 휴 식과 몸 상태 끌어올리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호텔 시설과 객실은 대표팀의 요구 에 맞게 준비됐고, 산책할 수 있는 뒤편 호숫가도 인상적이다. 유럽에서 뛰는 경우를 제외하면 선 수들이 흔히 겪기 어려운 백야 현상이 나 현지의 변화무쌍한 날씨는 극복해 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낮엔 기온이 섭씨 20도를 웃돌고 햇 살도 강렬하지만, 일교차가 심하고 비
가 자주 오는 점 등은 컨디션 조절에 어 려움을 안기는 요소들이다. 4년 전 브라질 대회의 전례를 떠올 리면 날씨나 감기 변수는 가볍게 치부 할 수만은 없는 부분이다. 당시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 장 소인 브라질 쿠이아바와 비슷한 환경 으로 평가되는 미국 마이애미에 사전 캠프를 차리고 훈련했지만, 잦은 비 등 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 선수가 감기몸살 증세를 보이 며 막바지 평가전에서도 제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고, 전술과 최상의 몸 상태 모두 완성하지 못했다. 전문 피지컬 코치의 체계적 프로그 램 속에 몸을 관리했다던 당시 대표팀 은 힘이 빠진 채 졸전 비판 속에 조별리 그에서 탈락했다.
신태용호‘무관심과 전쟁’… 스웨덴전 대박 노린다 북미 정상회담-지방선거 등 이슈 겹쳐 월드컵 관심도 떨어져 “지방선거와 북미 정상회담 등 국내 에 다른 이슈가 너무 많다. 국민의 월드 컵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지만, 스웨덴 전을 잘하면 관심은 훨씬 높아질 것이 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한 국시간)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감 하는 결산하는 인터뷰를 하면서‘역대 가장 관심 없는 월드컵이라는 평가가 있다’ 는 지적에 오는 18일 열리는 스웨 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 붐을 일으 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월드컵을 능가하는 파워를 지닌 북 미 정상회담과 지방선거 이슈에 월드 컵이 가려져 있지만, 스웨덴전 승리로 관심도가 떨어진 국민의 눈길을 대표 팀으로 가져온다는 구상인 셈이다. 실제로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 의 관심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소식에 쏠려있 다. 축구대표팀의 전지훈련 캠프가 차 려진 오스트리아 레오강의 미디어 숙 소에 비치된 현지 신문에도 북미 정상 회담 소식이 1면 커버 스토리를 장식했 을 정도다. 여기에 월드컵 개막일(15일)이 6· 13 지방선거 이틀 후로 일정이 상당 부 분 겹치면서 축구대표팀의 전지훈련 소식은 묻히고 말았다. 대표팀에 대한 무관심은 오스트리
TUESDAY, JUNE 12, 2018
2018 러시아 월 드컵 개막 을 엿새 앞둔 신태 용 호 에 ‘부상 주 의 보 ’가 발령된 가운데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다친 수비수 이용(전북)은 심각한 부상 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은 11일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세 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전반 37 분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얻어맞은 이 마가 찢어져 고요한(FC서울)으로 교체 됐다. 그러나 이 경기가 관중과 미디어 입 장을 허용하지 않는 비공개 경기로 진 행돼 취재진에는‘이용이 경기 중 부상 으로 교체됐다’ 는 내용만 알려졌을 뿐 부상 정도는 전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축구팬들 사이에‘이용이 심각한 부상으로 월드컵에 뛰기 어렵 다’ ‘발목이 돌아갔다’ 는 등의 흉흉한 소문이 나돌았다. 정확한 부상 상황을 모르는 취재진 사이에서도 이용이 예비 엔트리에 들 어있는 최철순(전북)이나 이청용(크리 스털 팰리스)으로 교체돼 중도 귀국하 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까지 흘러나왔 다. 이런 상황은 경기를 마친 신태용 감 독이 결산 인터뷰를 위해 취재진과 대 면하기 직전까지 이어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용은 이마가 찢 어져 7㎝ 정도를 꿰맸지만 월드컵 출전
축구대표팀 주전 수비수 이용
이용, 심각한 부상 우려됐지만 2, 3일 치료하면 출전 가능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 참가한 축구대표팀 선수와 코치진
아 전훈 기간 그대로 확인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마 지막 공개 평가전이었던 7일 볼리비아 전이 열린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 볼리노이 스타디움에는 교민 등 200명 안팎의 한국 관중이 찾았다. 2010년 남 아공 월드컵 직전 스페인과 평가전 때 1천 명이 넘는 한국 관중이 찾았던 것 과 대조적인 풍경이었다. 이어 진행된 세네갈과 평가전은 관 중은 물론 미디어까지 입장을 허용하 지 않는‘비공개’ 로 진행돼 월드컵 직 전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상대 팀에 전력 노출을 꺼려 선택한 불가피 한 조치였지만‘붐업’기회를 놓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 때문에 신 감독이 구상하는 팬 심(心) 찾기 전략은‘스웨덴전 한 방’ 이 다. 18일 스웨덴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멕시 코, 독일과 2, 3차전에 대한 관심도 덩 달아 높아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대표팀이 월드컵 출정식이었던 1일 보스니아전 1-3 패배와 7일 볼리비아 전 0-0 무승부, 12일 세네갈전 0-2 패 배 등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부진을 겪었지만, 스웨덴전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하며‘월드컵 대 박’ 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태용 감독도“길게는 4일, 짧게는 2, 3일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면 된다” 는 입장을 보였다. 유독 부상 선수가 많아 마음고생이 컸던 신 감독뿐만 아니라 취재진도 그 제야 안도할 수 있었다. 대표팀에는 소집 직전부터‘부상 악 재’ 가 끊이지 않았다. 대표팀의 붙박이 중앙수비수였던 김민재(전북)가 K리그 경기 중 정강이 뼈가 부러져 소집 명단에 들지 못했고,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수원)도 갈비 뼈 골절로 신태용호에 승선하지 못했
다.
설상가상으로 핵심 공격수 이근호 (강원)에 이어 신태용호‘전술의 핵’ 으 로 꼽혔던 권창훈(디종)이 부상에 발목 을 잡혀 23명의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 다.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 역시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 명단 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지난 3일 오스트리아 전 지훈련을 시작하고도 부상 우려에 시 달렸다. 왼쪽 측면 수비수 홍철(상주)이 고 강도 체력프로그램의 여파로 허리 근 육이 뭉쳐 정상적인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또 허벅지 근육이 뭉친 황희찬(잘츠 부르크)과 문선민(인천)은 세네갈과 평 가전 명단에서 빠졌다. 여기에 세네갈전 직전 박주호(울산) 가 무릎이 좋지 않아 선발 명단에 들지 않았고, 장현수(FC도쿄)도 상대 선수 팔꿈치에 귀 뒷부분 타박상을 입었다. 신태용 감독으로서는 이용이 월드 컵 출전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부상 이 아니어서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18 일 스웨덴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 기까지 부상 선수 관리가 새로운 과제 로 떠오르게 됐다.
스카이스포츠“황희찬,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목할 선수”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황희찬(22· 잘츠부르크)을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선수 중‘아직 알려지지 않았지 만 주목할 선수’ 로 꼽았다. 스카이스포 츠는 11일“아직 축구 팬들에게 익숙하 지 않지만, 러시아월드컵 기간에 강렬 한 인상을 남길만한 선수가 있다” 며 20 명을 언급했다. 황희찬은 이번 월드컵 에서 손흥민(토트넘)과 투톱을 이뤄 한 국 대표팀의 선봉에 선다. 유럽‘빅클
럽’ 의 눈도장을 찍을 기회다. 스카이스 포츠는“황희찬은 한국의 대표적인 유 망주로 빠른 발을 포함해 다양한 재능 을 갖춘 포워드” 라고 소개하며“지난 시즌 잘츠부르크를 유로파리그 준결승 에 올려놓기도 했다. 이미 꽤 많은 프리 미어리그 구단이 황희찬을 주목하고 있다” 고 밝혔다. 황희찬은 외신이 손흥 민 다음으로 자주 언급하는 한국 선수 다. 미국 ESPN과 야후 스포츠도 황희
찬을‘손흥민 외 주목할 선수’ 로 꼽았 다. 한국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묶 인 F조에서 최약체로 분류된다. ‘약팀의 공격수’황희찬이 강팀을 상대로 맹활약하면 그의 가치는 더 상 승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이란의 메시’ 로 불리는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 득점원 모 하메드 알살라위(알 나스르)가 황희찬 과 함께 언급됐다.
2018년 6월 12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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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NE 12,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