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13, 2020
<제460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13일(토)부터 뉴욕주 예비선거 부재자투표 시작…“꼭 투표하자”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선출직 뉴욕시 민사법원판사 도전 환 홍(Juan Hong) 당선시켜야 13일(토)부터 뉴욕주 예비선거 부재자투표가 시작 된다. 이는 6월 23일(화) 실시되는 뉴욕주 예비선 거에 앞서 코로나19 제약 속에서
주민들의 투표 참여 편의를 위해 부재자투표를 허용한데 따른 것이 다. 이번 예비선거에는 민주당 대
통령 선거 예비선거와 함께 연방 하원 민주당, 공화당 후보 예비선 거, 주 상하원 의원 예비선거, 기 타 지역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선
사고 (社告) [뉴욕일보 캠페인] 13~21일 사전 예비선거…꼭 투표합시다!!
“소중한 나의 한 표, 코로나 이후 동포사회 지켜낸다” 5선 도전하는 뉴욕주 하원 론 김(Ron Kim) 의원 당선시키고, 환 홍(Juan Hong) 뉴욕시 민사법원 한인판사 배출하자 1. 투표자격 및 선거구 ① 투표자격 투표하기(찍기) 원하는 후보의 선거구 안에 거주지가 있는 민주당에 등록된 유권자에 한함 * 경우에 따라 본인의 거주지 증명이 요구됨 - 운전면허증, 전화 및 전기료 고지서 ② 선거구 * 론 김(Ron Kim) 의원 ; 뉴욕주 하원 Distric 40 - NY 11354, 11355, 11357, 11358, 11368 *환 홍(Juan Hong) 판사 후보 ; 뉴욕시 민사법원 판사 Distric 6 - Bayside, Whitestone, College Point, Flushing, Fresh Meadows, Kew Garden Hills, Kew Garden, Little Neck, Douglastone, Auburndale, Flushing Meadows Corona Park, Murray Hill, Oakland Garden, Pomonok, Bay Terrace 2. 퀸즈지역 사전 예비선거(Early Voting) 장소 및 일시 다음 장소 어느 곳에서든지 본인이 원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음. ① 투표 장소 *KCS뉴욕한인봉사센터 / 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 The Boys’ Club of New York - Abbe Clubhouse / 133-01 41 Rd. Flushing, NY11355 * Queens College, City University of NY / 65-30 Kissena Blvd. Flushing, NY 11367 * Variety Boys & Girls Club of Queens / 21-12 30 Rd. Astoria, NY 11102 * Creedmoor Hospital / 79-25 Winchester Blvd. Queens Village, NY 11427 * LaGuardia Community College / 31-10 Thomson Ave. LIC, NY 11101 * Queens Public Library at Jackson Heights / 35-51 81 St. Jackson Heights, NY 11372 * Rego Center Community Room / 61-00 97 St. Rego Park, NY 11374 * Rockaway YMCA / 207 Beach 73 Street, Arverne, NY 11692 * Helen Marshall Cultural Center at Queens Borough Hall / 120-55 Queens Blvd. Kew Gardens, NY 11415 * Resorts World Casino NYC / 110-00 Rockaway Blvd. South Ozone Park, NY 11420 * Board of Elections-Queens Voting Machine Facility Annex / 66-26 Metropolitan Ave. Middle Village, NY 11379 ②투표 일시 * 6월 13일~14일(토, 일) ; 오전 10시 ~ 오후 4시 * 6월 15일(월) ; 오전 7시 ~ 오후 3시 * 6월 16일~17일(화, 수) ; 오후 12시 ~ 오후 8시 * 6월 18일(목) ; 오전 10시 ~ 오후 6시 * 6월 19일(금) ; 오전 7시 ~ 오후 3시 * 6월 20일~21일(토, 일) ; 오전 10시 ~ 오후 4시 문의 : 시민참여센터 / 718-961-4117, info@kace.org, www.kace.org
거가 함께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는 한인 출마자가 2명 있다. 뉴욕주 하원의원 선거에 서 5선을 노리는 론 김 현 의원과 선출직 뉴욕시 민사법원 판사에 도전하는 환 홍(Juan Hong, 한국 명 홍형선) 변호사 이다. 한인사회는“이번 선거에 출마 한 한인 후보 2명을 모두 당선시켜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키우자”며 23일 투표에 앞서 13일부터 시작 하는 부재자 투표를 활용하여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투표에 참 여하자” 고 다짐하고 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 회장은 “한인들이 투표해야만 한인들의 권익이 신장한다. 코로나19로 뉴 욕주가 특별히 부재자투표를 허가 했다. 이를 활용하여 모두 투표권 을 행사하고, 부재자 투표를 하지 못 한 한인유권자는 반드시 23일 투표장에 나가 투표하자” 고 촉구 했다.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전 회장은“투표는 힘이다. 미국에 서 소수민족의 힘은 유권자수와 투표율, 그 민족 출신 정치인이 몇 명이나 있느냐로 결정 된다. 우리 한인사회는 뉴욕주 유일한 선출직 한인 정치인인 론 김 뉴욕주하원 의원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며 13일부터 시작되는 부재자투표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코로나19로 미국이 위축되어 있 을 때 투표를 통해 한인들의 정치 참여 열기를 보여준다면 미국사 회, 특히 미 정치인들의 주목을 받 을 것” 이라며“13일부터 시작하는 부재자 투표든 23일 현장투표든 빠짐 없이 참여하여 한인들의 힘 을 모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번 투표는 한인들의 투표참 여를 위해 한국어로 된 투표용지 가 준비되어있다. 시민참여센터(KACE)나 민권 센터, 뉴욕한인봉사센터(KCS)등 단체들은 영어구사력이 낮은 유권 자들을 위해 언제든지 도움을 줄 준비를 하고 있다. [뉴욕일보 6월 8일자 A1면-’13 일~21일 사전 예비선거…“내 한 표, 코로나 이후 한인사회 지켜낸 다”5선 도전 론 김(Ron Kim) 당선 시키고, 환 홍(Juan Hong) 뉴욕시 민사법원 한인판사 배출하자’제 <송의용 기자> 하 기사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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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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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18 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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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12,598
<6월 1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론 김 의원
환 홍 판사
부재자 투표(사전 투표) 용지 견본. 론 김 의원이 출마한 플러싱 일대 선거구 투표 용지 견본(왼쪽)과 환 홍 판사 후보가 출마한 베이사이드 선거구 투표용지 견본(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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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13, 2020
[뉴욕일보 캠페인]‘나눔’ 으로 코로나19 퇴치… 사랑하는 가족·이웃 지키자 온라인으로‘한국미술 특별전’관람하자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라이브 전시 투어’ 뉴욕한국문화원, 6~7월 매주 월요일‘문화원 유튜브’로 방영
글로벌 뷰티 전문기업 키스(KISS)사는 코로나 19로 부터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고하는 미국의 의료진, 경찰, 소방관 등 공직 자들과 한인사회에 감사와 회사의 정성을 전달 했다. <사진 제공=키스(KISS)사>
“작은 정성 한데 모이면 큰 힘, 코로나 이겨 낸다” 글로벌 뷰티 전문기업 키스사. 곳곳에 의료용품 전달 글로벌 뷰티 전문기업 키스 (KISS, 대표 장용진)는 이번 코 로나 19로 부터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고하는 미국의 의 료진, 경찰, 소방관 등 공직자들과 한인사회에 감사와 회사의 정성 을 전달 했다. 키스사는 지역 정부기관을 통 해 병원 및 봉사단체들에게 안면 보호막(Face shield)과 마스크 늘이개(Mask Extender)를 전달
했고 경찰서, 소방서에는 노고에 감사하는 기금을 전달하여 격려 했다. 키스사는“30년 넘은 한인기업 으로서 자랑스러운 우리 한인 동 포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일 원으로 이같은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이겨나가는 것이 키 스사의 사명이자 의무라고 생각 하고, 이런 마음을 전달하게 되었 다.” 며,“작은 정성이 힘든 시기
를 함께 이겨나가는 데 도움이 되 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키스사가 기부한 기관들은 나 소카운티 정부, 헴스테드 타운 정 부, 뉴저지 피스카타웨이 정부 등 이다. 또 포트 워싱턴 소방서, 포 트 워싱턴 경찰국, 피스카타웨이 소방서와 경찰국 등이다. 키스사는 또 뉴욕한인회, 민권 센터, 뉴저지 KCC에도 의료용품 등을 전달했다.
전세계 GDP 올 상반기에 20% 하락 예상 ‘코로나19 관련 美 경제 및 금융 전망’온라인 세미나 미한국상공회의소 미한국상공회의소 (KOCHAM, 회장 김광수)는 2일 ‘코로나19 관련 미국 경제 및 금 융 전망’을 주제로 온라인 줌 (ZOOM)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 코참의 이번 세미 나에는 50여명의 회원사들이 참 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이날 연사인 JP 모건의 홍양명 선임 디릭터(Executive Director)는“전세계 GDP가 2020 년 상반기에 20%(연환산) 가까이 하락할 것이 예상된다. 이는 2008 년 금융위기보다 훨씬 큰 낙폭이 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갑작스러운 경제활동 봉 쇄조치(lockdown)와 세계 주 요 지역을 한꺼번에 휩쓴 것이 주 요인이었다” 고 말했다. 홍양명 선임 디릭터는 이어 “앞으로 봉쇄가 풀리고 서서 히 정상화 되면서 하반기에는 경제가 20% 반등할 것으로 예 상된다.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재정 지출의 효과가 나타나면
서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그는“다만 코로나바이 러스 이전에 예상했던 경제수준 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보다 오 랜 시간 거릴 것이다 2020년 말에 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없었다면 도달했을 수준보다 5% 낮은 상태 에 머물 것이고, 2021년 말에도 아 직 거의 4% 정도 낮은 수준에 머 물 것으로 예측 된다” 고 밝혔다 홍양명 선임 디릭터는“불완 전한 경기회복의 주요인은 3가지 이다. 첫째 코로나바이러스의 여 파로 경제활동의 제한과 경제주 체들의 조심스러운 태도, 둘째 상 반기에 경험한 급격한 소득의 하 락이 기업쪽에 영향을 주게되어
미래활동을 위축 한 것, 세째 중장 기적인 문제들에 대처하기 힘든 점 등 이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재정정책의 경우 2020년에는 전세계 경제성 장에 +2.7% 기여를 하지만, 2021 년에는 그 규모가 축소되면서 1.2% 감소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 로 예상한다. 다만 이는 추가적인 대규모 재정지원이 없을 것이라 는 것을 전제로 한다” 고 예측했 다. 그는“금융시장은 중앙은행들 의 이자율 인하와 유동성 공급으 로 빠른 속도로 안정되었다. 특히 미 국채는 재정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발행량이 늘고 있지 만, 중앙은행의 QE로 인해 원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문화 프로그램의 활성화 를 위해 온라인 사업을 더욱더 확 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8일 부터 7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자 랑하는‘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라 이브 전시 투어 시리즈(Live Gallery Tour with the Curator)’ 를 뉴욕 문화원의 홈페이지 및 페 이스 북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 8회의 시리즈 내용 = 이 라 이브 전시 투어 시리즈는 국립현 대미술관 개관 50주년을 기념하 여 △ 20세기 이후 한국의 근·현 대 및 동시대 미술을 조망하는 특 별전‘광장 : 미술과 사회 1부, 김 인혜 큐레이터(6월8일)’를 첫 시 작으로, △ 두 번째‘광장 : 미술과 사 회 2부, 강수정 큐레이터(6월15 일)’전시, △ 세 번째 국립현대미술관 개 관 50주년을 맞아 도심 내 위치한 미술관의 덕수궁관과 서울관의 야외공간을 도시적 맥락으로 연
하게 시장에서 해소되고 있다” 고 보았다. 그는“장기적으로는 부채 의 증가가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아직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고 진단했 다. 홍양명 선임 디릭터는“미국 회사채 시장은 High grade 회사 중심으로 발행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다. 이는 연준의 채권매입 프 로그램 발표로 인한 시장안정화 가 큰 기여를 했고, 이를 통해 회 사들의 자금 조달이 용이해졌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그는“미중 무역분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 로 예상 된다. Phase 1 deal에서 합의했던 미국으로부터의 수입량 을 충족하기 힘듦에 따라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을 것이가. 이러한 갈등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근시 일내에 해소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6월 8일부터 7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자랑하는‘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라이브 전시 투어 시리즈(Live Gallery Tour with the Curator)’ 를 뉴욕 문화원의 홈페이지 및 페이스 북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 공하고 있다. <사진 제공=뉴욕한국문화원>
결 하는 프로젝트‘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 : 기억된 미래, 이 지회 큐레이터 (6월22일)’ , △ 네 번째 요절 및 월북과 미 술 제도권 밖에서 활동하며 그동 안 제대로 조 명 받지 못한 한국 근대 미술가를 소개하는 시리즈 ‘근대미술가의 재발견1: 절필 시 대, 김예진 큐레이터(6월29일)’ 가 6월 프로그램으로 소개된다. △ 7월 6일 다섯 번째 전시는 오늘날 한국 동시대미술의 가능 성 있는 작가들을 발굴, 육성하고 국내 미술 현장의 현재를 가늠하 는 지표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 시‘젊은모색 2019: 액체 유리 바 다, 최희승 큐레이터(7월 6일)’ , △ 여섯 번째 전시는 한국 현 대미술의 모더니즘 형식주의 및 추상 미술 발전에 있어 선구적인 역할을 하며 한 국 현대미술의 변 천을 선도한 박서보 특별전‘박서 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박영 란 큐레이터(7월13일)’ , △ 일곱 번째 전시로는 국립현 대미술관,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싱가포르국립미술관, 일본국제교 류기금이 공동주최하며 4년여 간 의 공동 연구조사 의 결과물을 170여 점의 주요 작품으로 선보인 대규모 국제전‘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 배명지 큐레이터(7월20일)’ , △ 그리고 마지막 여덟번 째 전시로는 동시대 미술현장에서 급부상 하고 있는 국내·외 젊은 작가들의 실험 적인 작품으로 구 성된 전시‘불온한 데이터, 박덕 선 큐레이터(7월27일)’가 7월 프
로그램으로 각각 소개될 예정이 다. 뉴욕한국문화원이 6·7월 온 라인 한국미술 특별전으로 준비 한 이번‘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라 이브 전시 투어 시리즈(Live Gallery Tour with the Curator)’ 는 모두 한국어·영문자막이 제 공되기 때문에 한인들뿐만 아니 라 상대적으로 한국현대 미술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현지 미술 애 호가들에게도 한국의 현대미술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뉴욕한국문화 원 조윤증 원장은“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모범적으로 대응해 나가 며 한국사회 전반에 대한 세계인 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 같 은 한국에 대한 관 심이‘K-방 역’넘어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의 장으로 확 대될 수 있도록 향후 더욱더 적극 적으로 문화홍보 컨텐츠를 지속 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 획이다” 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한 류확산 계획을 전하기도 하였다. ◆ 어떻게 볼 수 있나? = 한국 미술 특별전‘국립현대미술관 큐 레이터와 함께하는 라이브 전시 투어’모든 프로그램은 뉴욕한국 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KCSNY)과 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n culture.org), 페이스 북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관 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 는 이메일(yesun@korean culture.org) 또는 대표 전화 212759-9550으로 연락하면 된다.
종합
2020년 6월 1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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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에서 인종차별 범죄 안 일어나게 하겠다 경전철 신설 등 교통 증설·정비해 통근시간 단축” 퀸즈보로장 후보 엘리자베스 크라울리, 한인사회와 온라인 간담회 개최 6월 23일 실시되는 퀸즈보로장 선거에 출마한 엘리자베스 크라 울리(Elizabeth Crowley) 후보는 12일 줌 온라인화상대화 서비스 로(Zoom) 한인 커뮤니티 및 리더 들과 함께 하는 미팅을 갖고, 자신 에게 투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본 예비선거일은 23일 이지 만, 코로나 19로 인한 투표자들의 편의를 위해 13일(토)부터 부재자 투표를 이용한 사잔투표가 허용 된다. 크라울리 후보는 퀸즈 태생으 로 F.I.T 대학을 졸업하고, 라디 오 시티 뮤직 홀, 센트럴 시나고 그, 세인트 패트릭 성당 등 뉴욕의
많은 랜드 마크에서 복원 화가로 일한 후, 뉴욕시 시의원으로 활동 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 퀸즈 한인회(회장 존 안),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 희), KCS뉴욕한인봉사센터(회장 린다 이),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 플러싱상공회의소(회장 김태훈) 등이 참여하여 의견을 나 누었다. 이 날 크라울리 후보는 교육, 교통, 안전과 주거에 걸친 자신의 여러 공약과 계획에 대해서 이야 기하고, 이를 지지해 줄 것을 당부
했다. 크라울리 후보는“퀸즈 거 주자들이 통근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것을 이해한다. 퀸즈 지역에 더 많은 열차 배치, 경전철 건설, 퀸즈 지역의 새로운 지하철 역 개설, LIRR(롱아일랜 드철도)의 로커웨이 비치 지점이 몬탁 노선에 연결되는 것과 같은 지하철, 열차의 연장을 지지한다. 통근자들의 삶을 더 쉽게 만들고 크게 생각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 말했다. 크라울리 후보는“또한 분열 과 증오로 인해 우리 도시와 나라 에서 편향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나는 우리 지역사회에서 대
화를 열고 퀸즈에서 편협한 인종 차별이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 이라고 공 약했다. 크라울리 후보는“교육과 주 거적인 측면에서는 청소년들의 교육기회향상을 위해 공립학교에 더 많은 지원을 요청할 것이며, 신 분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뉴욕시 퀸즈 주민들이 저렴한 주택의 확 대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믿고 있 다. 서민과 중산층 가정에 대한 금융 접근을 확대하라고 요구할 것이다. 또한 퀸즈보로청장의 토 지 이용 권한을 활용하여 저소득 층과 중산층 가구를 위한 혼합 소
6월 23일 실시되는 퀸즈보로장 선거에 출마한 엘리자베스 크라울리(Elizabeth Crowley) 후보는 12일 줌 온라인화상대화 서비스로(Zoom) 한인 커뮤니티 및 리더들과 함께 하는 미팅을 갖고, 자신에게 투표해 줄 것을 호소했다.
득 주택에 대한 더 큰 기준을 가 진 포함 구역제 시행을 앞당길 것 이다.”고 공약했다. 이어, 한인커뮤니티 리더들의 공약 질문과 요구사항에 대한 답 변으로 후보자는 이전의 퀸즈보 로청의 퀸즈 지역과 특히 한인사
한국전쟁 70년‘한미동맹 강조’초당적 결의안 발의 상원 동아태소위 위원장과 야당 간사 공동 발의…“포괄적 파트너십 변모” 오는 25일 한국전쟁 발발 70주 년을 앞두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 을 강조하는 결의안이 미국 상원 에 제출됐다. 미 의회에서 6·25전쟁 70년과 관련한 결의안이 제출된 것은 이 번이 처음으로, 이르면 이달 중 상 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공화당 코리 가드너, 민주당 에드 마키 상원 의원은 지난 11일 한국전 발발 70년을 맞아 한미 동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 의원 맹이 상호 이익이 되고 국제적 파 코리 가드너 공화당 상원 의원 트너십으로 변모한 것을 기념하 는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의회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다. 작의 상징으로 간주된다” 고 말했 내 대표적인 친한파인 가드너 의 결의안은“한국전쟁은 더이상 다. 원은 상원 외교위에서 한반도 문 ‘잊힌 전쟁’이 아니라‘잊힌 승 또 한미 동맹은 70년이 지나면 제를 다루는 동아시아태평양소위 리’ ” 라며“1950년 6월 25일은 피 서 안보 관계에서 포괄적 글로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마키 의원은 로 맺어진 철통같은 한미 동맹 시 파트너십으로 변모해 왔고 한국
법원 내·법원 인근에서 이민자 체포 금지 판결 연방법원 연방법원은 10일 이민세관단 속국(ICE)가 뉴욕주 법원에서 이 민자들을 체포하는 것은 불법이 라고 판결했다. 또 뉴욕주 법원 안팎에서의 이민자 체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제드 라코프 판사는 ICE요원 들이 뉴욕 주 소송절차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 책을 즉각 종료시켰다. 라코프 판 사의 판결은 최근 조지 플로이드 살인 사건 관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ICE 국토안보수사 부(HSI) 요원들이 뉴욕 경찰서들 을 보호하고 있다고 뉴욕시경 (NYPD)이 인정한 뒤 나온 것이
다.
레티샤 제임스 검찰총장과 D.A 곤잘레스 검사는 지난 9월 ICE와 미국 국토안보부를 상대 로 주 법원 내 또는 그 주변에서 이민자를 체포하는 연방정부의 확대 방침의 적법성에 이의를 제 기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 은 주 법원 안 팎에서 연방 ICE 요원들이 3년 동안 시민 이민자들을 체 포하는 것을 중단시키기 위 한 것으로, 주 법원 운영에 큰 혼란을 초 래했었다.
제임스 법무장관은 이번 판결 에“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정책 추진에 대한 우리의 승리는 우리 법원에 접근하려는 이민자들을 목표로 하지 않고 지방법원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업무가 계속 유 지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고 말했 <전동욱 기자> 다.
은 제2차 대전후 가장 위대한 성 공 스토리 중 하나라고 평가한 뒤 한국의 파트너십은 미국의 동북 아 외교 정책에서 핵심축 (linchpin·린치핀)으로 남아 있 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주한미군과 관련해 미군을 한국에 전진 배치해 주둔 하는 것이 미국의 국가 이익에 맞 는다고 말했고, 주한미군은 제삼 자의 공격이나 강압 시도에 대항 하기 위해 주둔과 배치에서 준비 된 상태로 있다고 평가했다. 주한미군이 헌신적 한국인 근 로자의 결정적 공헌에 의존하고 있음을 강조한다는 문구도 담아 눈길을 끌었다. 한미 방위비 분담 금 협상 지연에 따라 한국인 근로 자의 대량 무급휴직이 발생한 것
을 겨냥해 이들의 중요성을 강조 한 표현으로 보인다. 결의안은 한미동맹 70년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대유행을 포함해 전 세계적 전염병을 대처하는 중요한 협력 으로 이끌었다며 한국이 미국에 코로나19 진단 검사키트와 마스 크를 제공한 사례를 들었다. 또 한미정부가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적 관여와 경제적 압박, 군사 억 가드너 의원이 이번 결의안을 주도한 것은 평소 한미동맹의 중 요성에 대한 소신과 함께 한국 정 부가 자신의 지역구인 콜로라도 주에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제공 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 로 보인다. 그는 지난 4월 미국이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검사 키트 부족에 시달릴 때 한국에서 콜로라도주
3회 Pacific City Bank 장학생 모집… 26일 신청마감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온 퍼 시픽시티뱅크(PCB)가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사 회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 해에 이 어 올해 제3회 우수 학생 장학금 을 나눈다. 장학금은 2020년 2년 제 혹은 4년제 대학 입학 예정자 와 현재 대학교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작년에는 15명의 우수 장학생들을 뽑았으나 올해 는 총 16명을 선정하여 2천500 달 러 씩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 다. 학생들은‘장기적인 학문 및 직업 목표 달성을 위해 장학금이 필요한 이유는?’이라는 주제로 에세이를 작성하고 신청에 필요
회와의 적었던 소통을 지적하며 자신이 퀸즈보로장이 된다면 서 류미비자와 노인 취약계층을 위 해 직접적인 연락을 취할 수 있게 끔 더 노력하고, 더 많고 나은 소 통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전동욱 기자>
로 10만회가 넘는 분량의 키트를 공수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 다. 그는 당시 한국 외교부와 이수 혁 주미대사에게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한미 동맹은 그 어 느 때보다 강력하다” 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사는 부임 후 첫 일정 으로 가드너 의원을 면담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드너 의원은 12일 보도자료 에서도“한국은 콜로라도주가 코 로나19 검사 키트를 확보하는 것 을 돕는데 필수적이었다” 고 재차 사의를 표하며“양국 간 우정은 국가안보 이익은 물론 국민의 건 강에도 필수적임이 입증돼 왔다” 고 강조했다. 마키 의원은“한반도 평화 담 보를 위한 양국의 공동 노력은 어 느 때보다 중요하고 민주주의 가 치 공유에서 닻을 올린 깊은 관계 는 국방을 훨씬 뛰어넘는다” 며결 의안 발의에 참여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 증명 서류와 함께 6월26일(금) 미국 서부시간기준 오후5시까지 pcbss@paccitybank.com로 신청 하거나 가까운 PCB지점을 방문 하면 된다. 수상자는 7월13일(월) 까지 개별 통보를 받을 예정이고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7월22 일(수) PCB 본사에서 진행될 예 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213-2102000으로 문의하거나 www.pa ccitybank.com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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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13, 2020
“집회 참가자들, 얼굴가리개 써야 코로나환자 늘면 자택대피 재검토 할수도” CDC, 업데이트된 코로나 지침 내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대 규모 집회를 여는 주최자들은 참 가자들에게 천으로 된 얼굴 가리 개를 쓰도록 강력히 권고하라고 촉구했다. CDC는 12일 구호를 외 치거나 노래를 부르는 대규모 집 회 주최자들에게 이런 내용의 업 데이트된 코로나19 지침을 내놨다 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 도했다. CDC 관리들은 이 지침이 사람들을 최대한 안전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침은 사람들이 6피트(약 1.8 m) 떨어져 있기 힘든 대규모 집회
나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참 석하는 집회는 감염 위험을 높인 다며 지침의 적용 대상으로 콘서 트와 축제, 콘퍼런스, 행진, 결혼식, 스포츠 행사 등을 꼽았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 찰관의 가혹행위로 숨진 뒤 미 전 역에서 항의시위가 이어지는 가운 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 한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지침은 또 대중교통 이용이나 여행이 여전히 위험하며 사람들이 집을 나서기 전 두 번 생각할 필요
가 있다고 경고했다. 기차나 버스, 지하철 등을 이용하기 전과 후에 손을 씻고, 여행할 때는 가족 구성 원이 아닌 사람과는 6피트 이상 떨 어져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WP는 이번 조치가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부터 선거 유세를 재개하기로 한 것과 시기 적으로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트 럼프 대통령은 19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가는 것을 시작으로 유세 를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 면서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참석자들에게 마스크를 쓰도록 요 구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조지 플로이드 추모 집회
CDC의 전염병 부국장 제이 버 틀러는 CDC의 이날 지침이 정치 집회에도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즉 답을 피했다. 그는 대신 이 지침은 자명하다며 “지침은 규제도 아니 고 명령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버틀러 부국장은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상대적으로 꾸준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지역별로는 다 른 수준의 전파가 일어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를 재개하 고 대규모 집회의 수가 늘면서 앞 으로 수주간 신규 환자가 증가할
수 있으며, 가을과 겨울에는 코로 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하면서 도 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버틀러 부국장은 코로나19 환 자가 극적으로 증가하면 자택 대 피령처럼 3월에 도입했던 조치들 을 다시 검토해야 할 수 있다며 결 정은 지방정부의 몫이라고 말했다 . 한편 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 은 이날 석 달여 만에 기자회견을 재개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CDC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 하던 초기인 3월 9일 이후 기자회 견을 중단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미국인들이 정상 활동으로 돌아가기를 열망한 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 상황이 전례 없는 것이고 코로나19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 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 했다.
플로이드 사망 동영상 촬영은 10대 흑인 여고생이 전 세계적인 인종 차별 항의시 위를 불러온 흑인 조지 플로이드 가 숨지는 장면을 생생히 담은 동 영상을 촬영한 주인공은 10대 흑인 소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소타주 지역일간 스타트리 뷴은 11일 플로이드가 경찰관 무릎 에 목이 눌린 채 의식을 잃어가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찍은 다넬 라 프레이저(17)와의 인터뷰 기사 를 실었다. 변호사를 통해 이뤄진 인터뷰 에서 프레이저는 영웅이 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으며, 자신의 동 영상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는 전혀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 다. 인터뷰에 따르면 프레이저는 메모리얼데이 휴일인 지난달 25일 저녁 9살 사촌 동생에게 간식을 사 주러 미니애폴리스의 편의점 ‘컵 푸즈’에 갔다. 플로이드가 20달러 짜리 위조지폐로 담배를 샀다고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10대 고교생 다넬라 프레이저. <사진 출처=다넬라 프레이저 페이스북 페이지>
신고한 그 편의점이다. 프레이저는 4명의 경찰관이 차 안에서 플로이드를 끌어내는 장면 을 봤다. 프레이저의 변호인 세스 코빈은 “프레이저는 자기가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세간의 이 목을 끄는 경찰관의 살인 중 하나 를 목격하고 기록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촬영 당시에는 플로이드가 죽 을지도 몰랐고 그렇게 찍힌 동영 상과 이미지가 전 세계적인 항의 시위를 촉발할지도 몰랐다는 것이 다. 프레이저의 동네에서는 이런 경찰의 잔혹 행위가 너무 만연했
기 때문에 이 장면을 보고 두 번 생 각하지도 않고 녹화를 시작했다고 코빈은 전했다. 코빈은 “(동영상을 촬영한) 그 녀의 용기와 침착성, 떨리지 않는 손, 그리고 그 동영상을 페이스북 에 올리고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 험을 세계와 공유하겠다는 마음이 없었더라면 그 4명의 경찰관은 모 두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며 어쩌 면 또 다른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프레이저는 플로이드 사건이 터 진 뒤 이 신문에 “세상은 내가 본 것을 볼 필요가 있었다”며 “이 런 일은 은밀하게 너무 많이 일어 난다”고 말한 바 있다. 프레이저는 이 동영상을 페이 스북에 올린 뒤 경찰이 플로이드 의 사망 원인을 ‘의료 사고’라 고 발표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들은 말 그대로 거짓말을 하 고 있다. 이 동영상을 봐라”라는
다넬라 프레이저가 촬영한 동영상의 한 장면. 경찰관 데릭 쇼빈(44)이 무릎으로 엎드린 흑인 조지 플로이드(46)의 목을 찍어 누르고 있다. <사진 출처=다넬라 프레이저의 페 이스북 동영상에서 발췌>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실제 전문가들은 이 생생한 동 영상이 물증이 돼 의료 사고라는 거짓 해명을 무력화했고, 여느 사 건처럼 묻힐 뻔했던 경찰의 내밀 한 폭력을 공론화하는 계기가 됐 다고 평가하고 있다. 코빈은 그러나 프레이저는 영 웅이 되려는 생각은 없으며 남자 친구가 있고 쇼핑몰에서 일하는,
옳은 일을 한 17살 고교생이라고 말했다. 코빈은 프레이저를 “그녀 세 대의 로자 파크스”라고 불렀다. 로자 파크스는 1955년 백인과 유색 인종 좌석이 나뉜 버스에서 백인 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뒤 체 포된 흑인 여성이다. 이 사건을 시 작으로 그녀는 미국 흑인 민권운 동의 상징이 됐다.
한 시장이었다. 나는 그 말을 여러 번 들었다”고 주장했다. 1991년 사망한 리조 전 시장 역시 인종차별 및 폭력진압 등으로 악명 이 높았으며 이달초 시위대에 의해 필라델피아에 있던 그의 동상이 철 거됐다고 WP가 전했다. WP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리조 전 시장이 실제 이와 같은 말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 다’는 트윗에 대해 “두 가지 매우
다른 것을 의미할 수 있다”며 “하 나는 약탈이 있으면 아마 총격이 일 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위협이 아니라 그저 일어나는 사실관계로 서의 의미이다. 다른 하나는 약탈이 있으면 총격(대응)이 있다는 것이 다. 서로 아주 다른 의미”라고 말하 기도 했다. 포크너는 인터뷰가 끝난 뒤 폭 스뉴스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이 일 부 힘든 이슈에 관해 이야기한 부분 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나는 유색 인종으로서 그가 시위와 폭동, 약탈 의 와중에 올린 일부 트윗이 선동적 이었다는 사실을 얼버무리거나 그 냥 지나칠 수 없다는 점을 말한 것” 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 터뷰에서 노예해방일인 6월19일 흑 인 학살지라는 ‘역사적 상처’를 안고 있는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선거 유세를 재개하는 데 대해 논란 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그 날짜를 잡은 것이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다 며 “하나의 기념행사로 생각하 라”고 답했다.
폭스뉴스 흑인 여성앵커에 한방 먹은 트럼프 논란 부른 트윗 출처 잘못 말하자“역사공부 제대로 하라” ‘흑인 사망’ 시위 사태에 대 한 대응을 놓고 논란에 휩싸여온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애청 하는 폭스뉴스 방송의 흑인 여성 진 행자와 인터뷰 하던 도중 제대로 한 방 먹었다. 과거 ‘흑인 폭동’에 대한 보 복을 공언했던 문구를 인용, 폭력 진 압을 선동한다는 비판론에 직면했 던 “약탈이 시작될 때 총격이 시작 된다”는 트윗의 ‘기원’을 묻는 앵커의 질문에 진땀을 빼는 등 송곳 질문 세례를 받았다. 12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 면 폭스뉴스 앵커 해리스 포크너는 전날 오후 텍사스 댈러스에서 녹화 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일대일 인터 뷰 도중 돌직구를 날렸다. 포크너는 자신의 이름을 말한 뒤 “나는 흑인 여성이고 엄마이 다”라며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
건과 관련) 이야기를 쭉 해오셨지만 이번 경우 위로를 하는 모습을 보진 못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 령이 전국적인 인종차별 철폐 운동 으로 번진 이번 시위 사태 국면에서 통합과 치유의 리더십을 보이기보 다는 이념대결과 분열, 편 가르기에 몰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해 아픈 곳을 정곡으로 건드린 셈이다. 포크너는 이어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던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 시작”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 윗 얘기를 꺼낸 뒤 잠시 멈췄다가 “왜 이런 말을 한 것인가”라고 물 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새벽 올린 이 문제의 트윗은 1967년 흑인 시위에 대한 폭력적 보복을 공 언한 월터 헤들리 당시 마이애미 경 찰서장이 만든 문구를 인용한 것이 라는 점 때문에 폭력진압 조장 논란 을 불러일으키며 후폭풍을 일으켰
다. 파문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에 대한 위협이 아니었으며 시위 현장에서 총격 사건이 있었다 는 사실에 대해 말한 것이라고 진화 에 나섰다. 문구를 인용한 것이 아니 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포크너의 질문 에 “그건 내가 수년간 들어온 표 현”이라고 답하자 포크너는 말을 끊고 “어디서 나온 말인지 아는 가”라고 푹 찔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 머뭇거린 뒤 “필라델피아라고 생각한다. 필 라델피아 시장”이라고 하자 포크 너는 “아니다. 1967년에 나온 것” 이라고 받아친 뒤 헤들리 서장의 문 구라는 점을 설명했다. 포크너는 트 럼프 대통령의 면전에서 이 트윗이 많은 이들을 겁에 질리게 했다고도 했다. WP는 ‘폭스뉴스 진행자가 약
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는 문구의 폭력적 출처에 대해 트럼프 를 교육시키다’는 제목의 기사에 서 포크너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날 카롭게 가르쳤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TV 인터 뷰에서 이 트윗에 대한 질문을 받은 것은 처음으로, 해당 영상은 급속도 로 퍼져나갔다고 WP가 전했다. 포크너의 ‘역사 수업’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전직 필라델피 아 시장이자 경찰서장이었던 프랭 크 리조가 유사한 발언을 했다는 주 장을 되풀이하며 “그는 매우 터프
미국
2020년 6월 1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대선 당선 가능성 바이든 85%-트럼프 15%…70%p 차이
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래 전국 여론조사나 경 합주 여론조사 등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번번히 졌다. 여 기에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 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 대응을 두고 비판이 커지면서 민심은 더욱 멀어졌다
무역질서가 (트럼프 대통령 때문 에) 조기 붕괴할까 봐 우려한다” 고 설명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해선 이 코노미스트는 “기후변화 등 많 은 국제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국 의 도움을 구했던 오바마 행정부 사람”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인사는 중국 에 많지 않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잡지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양국의 경제 디커플링( 탈동조화) 속도를 늦춰 중국이 ( 경제를) 다각화하고 자립할 시간 을 벌어줄 것이라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다음 미국 정권을 어느 당 이 잡던 중국을 누르기 위한 정책
이 계속될 텐데 바이든 쪽 인사들 이 여기에 더 능숙하다고 보는 이 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엘리 트들 사이 견해차는 ‘미국의 쇠 퇴는 되돌릴 수 없는 일인데 이를 지금 부추기는 것이 중국에 적합 한가’라는 근원적 물음에서 나 왔다”면서 “다음 미국 대통령 이 누구든 중국이 그의 친구가 되 어주진 않을 것이라는 데는 모두 가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잡지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 든 전 부통령, 두 대선후보 모두 중국 엘리트들에게는 ‘이미 알 려진 두 악마’라고 결론을 내렸 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분석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불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오른쪽)
난 3월2일 처음으로 역전당했고 2~4%포인트 정도 열세를 보이 다 3월10일 다시 6%포인트(트럼 프 53%, 바이든 47%) 앞서며 승 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오래 가지 않았다. 3 월25일 다시 선두 자리를 내준 이후 대체로 꾸준하게 우하향 곡선 그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 성이 낮아지는 것만큼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올 라갔다. 3월25일 1%포인트 차이 에 불과하던 것이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면서 11일 현재 85% 대 15%로, 무려 70%포인트 벌 어졌다. 이는 조사 이래 가장 큰 격차이기도 하다.
쉽게, 매월 1일자를 기준으로 흐름을 보면 지난 3월1일은 트럼 프 54%-바이든 46%였고 이후 역전된 뒤 4월1일 바이든 62%트럼프 37%, 5월1일 바이든 85%-트럼프 18%, 6월1일 바이 든 81%-트럼프 19%로 점점 더 격차가 커졌다. 이 같은 경향은 미국 내 여론
중국 엘리트들은 트럼프·바이든 중 누가 이기길 바랄까 “트럼프, 미국 망치지만 중국에 유리한 통상질서 훼손” “바이든, 과거 도움줬으나 중국억압에 더 유능할 수도” 이코노미스트“둘다 중기득권엔 이미 알려진 악마”결론 중국 엘리트들은 “미국은 쇠 퇴하는 중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이 쇠퇴를 재촉하고 있다” 고 생각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 트는 11일 “중국 엘리트들 사이 에, 특히 최근 코로나19 대유행과 (인종차별 반대) 시위 이후 ‘미
국은 부유하지만, 자국민의 안전 을 지키기에는 지나치게 분열돼 있고 이기적이며 인종차별적인 쇠퇴하는 국가’라는 합의가 이 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잡지 는 “중국 엘리트들이 트럼프 대 통령을 미국의 쇠퇴를 나타내는 징후이자 쇠퇴의 요인으로 본
다”면서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 타임스를 인용해 중국 누리꾼들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약화해 중국을 강하게 하는 이중 첩자’라는 조롱이 유행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11 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 이든 전 부통령 가운데 누가 승리 하는 게 중국에 나은지를 두고는 중국 엘리트들의 의견이 나뉜다 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국가안보 쪽 엘리트들은 미국 내에서는 민 주주의를 약화하고 아시아 등 외 국에서는 동맹을 밀어낸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4년 더 ‘격동의 시간’을 보내는 게 (중국에) 많 은 이득을 줄 것으로 본다”면서 “반면 경제 분야 엘리트들은 중 국에 큰 이익을 가져다주는 국제
“유세장서 코로나 걸려도 책임 못 져” 트럼프 캠프, 참가신청서에 고소포기 문구 명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유세를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트럼 프 대통령 측 대선 캠프가 유세장 참석 신청자들로부터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고소하지 않겠다는 동 의를 받고 있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 령은 오는 19일 오클라호마주 털사 에서 대선 유세를 재개하기로 하고
대선캠프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 자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유세는 코로나19 대유행으 로 중단한 지 약 3개월 만에 열리는 것으로, 코로나19 봉쇄정책에서 벗 어나 경제 정상화의 길로 가야 한다 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 이다. 그러나 대선 캠프의 온라인 참
가 신청서 하단에는 참가 등록이 코 로나19 노출에 관한 내재적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라 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 참석자는 코로나19 노출과 관련한 모든 위험 을 자발적으로 떠안고 어떤 질병이 나 부상에 대해서도 유세 주최 측과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지 못한다고 명시했다. 대규모 군중이 모이면 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월 맨체스터주 유세 장면
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에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를 보인 것
. 당장 이날 발표된 보수 성향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의 패배가 점쳐졌다. 공화당 여 론조사기관 시그널(Cygnal)이 지난달 18~30일 미 대선 최대 승 부처인 플로리다 유권자를 상대 로 지지율을 조사했는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3%포인트 뒤쳐 지는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대 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3주간 지 속적으로 하락해 역대 최저치인 평균 41% 안팎에 머물러 있다. 다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지난 2016 대선 때에도 민주 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트럼 프 대통령보다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실제 결과는 달랐다 . 미국은 유권자 득표율이 아닌 선거인단을 통한 일종의 간접선 거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유 권자 투표에서 한 표라도 더 많 이 얻은 후보가 그 주의 모든 선 거인을 가져가는 승자독식 체제 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 자 득표율은 더 낮았지만 더 많 은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당선됐 었다. 당락 기준이 되는 선거인 단 과반수는 270명이다.
3월 엎치락뒤치락 후 ‘코로나19’‘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격차 벌어져 영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15%에 불 과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1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 노미스트가 미 컬럼비아대학의 앤드루 절먼 교수 및 멀린 하이 데만스 교수와 함께 분석한 2020 미 대선 예측 모델에 따르면 이 날 현재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 의 재선 당선 가능성은 15%로 예상됐다. 반대로 민주당 조 바 이든 전 부통령은 85%다. 이코노미스트는 예측 결과를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다. 그래 프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 지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확연 하게 꺾인 것을 알 수 있다. 우위를 점했던 트럼프 대통 령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본격 적으로 급확산하기 시작하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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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달리 정작 감염 우려가 있음을 인정하고 감염시 책임을 묻지 말라
는 사전 단속까지 한 셈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일로 정한 19 일은 미국의 노예해방 기념일인 데 다 유세 지역인 털사가 1921년 역대 최악의 인종폭력 사건이 발생한 곳 이라는 점에서 최근 인종차별 항의 시위 사태와 맞물려 논란을 빚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한 행사에 서 “그는 노예해방 기념일에 유세 를 한다”며 “유세장에 오는 모든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려도 캠프를 고소하지 않는다고 서명해야 한 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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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13, 2020
북한, 對南 비방 수위 높이며 날로 긴장 조성 “남한, 이제부터 괴로울 것…신뢰 산산조각” 장금철 통전부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 자 수가 이틀 만에 다시 50명대로 증가했다.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 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 구클럽발(發) 집단감염이 교회, 동 포쉼터, 어르신방문센터, 주요 기 업 사업장 등으로 급속히 퍼져나 간 탓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6명 늘어 총 1만2천3명이라고 밝 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50 명에서 전날 45명으로 다소 줄었으 나 이틀만에 다시 50명대로 올라섰 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 계의 기준선인 ‘50명 미만’도 다 시 넘었다. 새로 확진된 56명의 감 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 43 명 중 대구 1명을 제외한 42명이 수 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이 24명, 경 기가 18명이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 정에서 10명이 확진됐고, 입국후
자가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 람이 서울·경기·인천 각 1명씩 총 3명이다. 해외 유입까지 모두 포 함하면 신규 확진자 56명 가운데 45명이 수도권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쏟아지면서 연일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 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 35명에 이어 38명→49명→39명→39명→51 명→57명→38명→38명→50명→45 명→56명 등으로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 신규 확진자의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 또는 전원이 연일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고, 이 때 문에 서울(1천73명)에 이어 경기도 (1천11명) 역시 누적확진자 1천명 을 넘어섰다. 이는 양천구 탁구장과 리치웨 이발 집단감염 확산이 영향을 미 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탁구장 집단감염은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 회를 거쳐 광명어르신보호센터로, 또 서울 송파구 강남대성학원을 거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등으로 이어졌고 리치웨이 집단감염은 구 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와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강남구 역삼 동 명성하우징, 성남 방판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 등으로 각 각 전파됐다. 전날 낮 12시 기준 리치웨이발 확진자 수는 116명, 탁구장 관련은 60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경기 부 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감염자는 총 146명이고, 수도권 개척교회 누 적 확진자는 94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277명이 됐다. 방대본은 지난 3월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61세 여성이 숨졌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평균 2.31%지 만 60대 2.61%, 70대 10.27%, 80대 이상 26.15% 등 고령 층일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올라간 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5명 늘어 총 1만669명이다. 반면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 는 하루새 40명이 늘어 1천57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 은 사람은 108만1천487명으로 집계 됐다. 이 가운데 104만5천24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4 천24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 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 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아울러 “이는 트럼프 대통 령이 오랫동안 내세워온 분명 한 정치적 입장”이라고 설명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나 토 정상회의에서 노골적으로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증액을 요구한 바 있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당
시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꺼내 들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한국과 일본, 사우디아 라비아 등에 방위비 분담 증액 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엔 2만8천500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다.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주 한미군 철수는 검토대상이 아 니라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대 통령 취임 후 주 주한미군 철수 나 감축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 았다. 특히 한미 양국은 11차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 (SMA)도 마치지 못한 상황이 다. 이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한미 간 감축 관련 논의된 사 항은 없다”며 “한미는 매년 개최되는 한미 안보협의회 (SCM)를 통해 주한미군이 한 반도 방위를 위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해왔 다”고 설명했다.
장금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트럼프 측근, '주한미군 감축가능성' 상기 전 주독대사 "미국인, 외국위한 큰 지출 원치않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 근이 방위비 부담 문제를 들며 한국을 포함한 해외 주둔 미군 의 철수 가능성을 상기시켰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독 미군 감축 지 시’가 이미 지난해 독일 등에 여러 차례 미군 철수 가능성을 경고한 연장 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국방부는 주한 미군 감축과 관련해 한미 가 논의한 적이 없다며 감축 가 능성을 일축했다.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 주재 미국 대사는 11일 독일 일간 빌 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 통령이 지난해 이미 주독 미군 등 해외 주둔 미군을 감축할 가 능성을 경고했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 다. 그리넬 전 대사는 “지난 해 8월, 9월 주독 미군 철군이 검토되고 있다는 내용이 언론 에서 논란이 됐지만, 독일 언론 은 이를 절대 일어나지 않을 상 상 속의 일로 치부했다”고 지 적했다.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 과 그리넬 전 대사는 주독 미군 의 폴란드 이동 배치를 지지하 는 발언을 하면서 독일이 방위 비 부담을 늘리도록 압박한 바 있다. 최근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에 3만4천500 명의 주독 미군 중 9천500명을 감축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 했고, 독일 정부는 전날 미국으 로부터 ‘감축 검토’를 전달 받았다고 확인했다.
그리넬 전 대사는 또 “우리 는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철군 가능성을 언급했다”면 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대를 본토로 데려오더라도 아무도 놀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광범위 하게 (감축이) 논의됐지만, 독 일 언론은 철군을 비웃고 심각 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서 “이는 정말 미국에서 매우 논란이 된 주제”라고 덧붙였 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리아와 아프가니 스탄, 이라크, 한국, 일본, 그리 고 독일로부터 군대를 데려오 기를 원한다’고 분명히 말했 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 미국 대사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그리넬 전 대사는 “미국인은 유럽과 나토 동맹국들이 더 큰 비용을 지불할 것을 요청했 다”면서 “미국 납세자들은 더 이상 다른 나라를 방어하기 위해 너무 많이 지출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49명중 44명 수도권…집단감염 곳곳서 확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 근이 방위비 부담 문제를 들며 한국을 포함한 해외 주둔 미군 의 철수 가능성을 상기시켰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독 미군 감축 지 시’가 이미 지난해 독일 등에 여러 차례 미군 철수 가능성을 경고한 연장 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국방부는 주한 미군 감축과 관련해 한미 가 논의한 적이 없다며 감축 가 능성을 일축했다.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 주재
미국 대사는 11일 독일 일간 빌 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 통령이 지난해 이미 주독 미군 등 해외 주둔 미군을 감축할 가 능성을 경고했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그리넬 전 대사는 “지난해 8 월, 9월 주독 미군 철군이 검토 되고 있다는 내용이 언론에서 논란이 됐지만, 독일 언론은 이 를 절대 일어나지 않을 상상 속 의 일로 치부했다”고 지적했 다.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 과 그리넬 전 대사는 주독 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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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폴란드 이동 배치를 지지하 는 발언을 하면서 독일이 방위 비 부담을 늘리도록 압박한 바 있다. 최근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 통령이 국방부에 3만4천500명 의 주독 미군 중 9천500명을 감 축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고 , 독일 정부는 전날 미국으로부 터 ‘감축 검토’를 전달받았 다고 확인했다. 그리넬 전 대사는 또 “우리 는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철군 가능성을 언급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대를 본 토로 데려오더라도 아무도 놀 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광범위 하게 (감축이) 논의됐지만, 독 일 언론은 철군을 비웃고 심각 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이는 정말 미국에서 매우 논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 12일 도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란이 된 주제”라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 리는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한국, 일본, 그리고 독 일로부터 군대를 데려오기를 원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그리넬 전 대사는 “미국인은 유럽과 나토 동맹국들이 더 큰
비용을 지불할 것을 요청했 다”면서 “미국 납세자들은 더 이상 다른 나라를 방어하기 위해 너무 많이 지출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는 트럼프 대통 령이 오랫동안 내세워온 분명 한 정치적 입장”이라고 설명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나토 정상회의에서 노골적으로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증액을
요구한 바 있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당 시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꺼내 들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한국과 일본, 사우디아 라비아 등에 방위비 분담 증액 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엔 2만8천500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다.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주 한미군 철수는 검토대상이 아 니라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대 통령 취임 후 주 주한미군 철수 나 감축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 았다. 특히 한미 양국은 11차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 (SMA)도 마치지 못한 상황이 다. 이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한미 간 감축 관련 논의된 사 항은 없다”며 “한미는 매년 개최되는 한미 안보협의회 (SCM)를 통해 주한미군이 한 반도 방위를 위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해왔 다”고 설명했다.
세계
2020년 6월 1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코로나19 전세계 사회경제활동 재개 타고 2차 확산 조짐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앞다퉈 사회경제활동 재개에 나 서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 라졌다. 지난 3월 대폭락 이후 단기간 에 최대 반등을 한 증시가 11일 미국을 시작으로 다시 폭락했다 .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의 재 확산 우려 때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집계 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는 11일 현재 750만777 명, 사망자는 42만993명이다. 하 루 신규 확진자 발생수는 계속 늘어 현재 10만 명 이상이다. 인도와 중남미, 중동 등에서 확산 속도가 가파르다. 인도는 11일에 사망자 357명, 신규 확진 자 9996명으로 모두 최고를 기록 했다. 미국에 이은 최대 확산국 인 브라질은 최근 들어 확산세 가 가장 빠른 나라다. 6월 들어 확진자 수가 ‘5일 이동평균선’에서 상승을 지속 하는 나라는 브라질이 유일하다 . 브라질은 11일 3만412명의 신 규 확진자에 1239명이 사망하는 등 6월 들어 하루 2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중남미 에서는 전체 확진자가 150만 명 을 넘어섰다. 100만 명 돌파 뒤 150만 명까지 11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확산세가 다시 증가한 때는 세계 각국이 사회경제활동 재개 에 앞다퉈 나서기 시작한 5월 중 순부터다. 그때부터 평균 10만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의 묘가 빽빽이 들어서 있는 브라질 마나우스의 한 공동묘지 에서 11일 관리인이 조화를 들고 가고 있다.
명으로 늘었다. 지난 5일에는 13 만7900명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각국의 사회경제활동 재개 조처 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된다. 최대 확산국인 미국이 전형적이 다. 미국은 11일 현재 확진자 202 만3385명에 사망자 11만3818명 으로 압도적 1위다. 확진자에서 2위인 브라질에 비해 2.5배, 사망 자에서는 2위인 영국에 비해 2.5 배이다. 미국에서는 여름을 알 리는 현충일인 지난 5월25일을 기점으로 알래스카·아칸소· 애리조나·캘리포니아·켄터키 ·미시시피·몬태나·노스캐롤 라이나·오리건·사우스캐롤라 이나·텍사스·유타 등 12개 이 상 주들에서 확진자 발생과 입 원자가 급증했다. 이들 주들은 지난주 신규 확진자 발생이 전 주에 비해 급증했다. 아칸소는, 11일에 448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돼, 지금까지 최고를 기록했 다. 플로리다도 1700명으로 최대 였다. 전체 18개 주에서 확진자 발생수가 늘었다. 현충일을 기점으로 이들 주 를 포함한 많은 주에서 사회경 제활동 재개가 시작됐기 때문이 다. 특히 공격적으로 재개한 텍 사스와 플로리다는 급증세를 보 이고 있고, 애리조나는 병원들에 코로나19 환자 입원을 위한 비상 계획 가동을 지시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사회경 제활동 재개를 한 12개 주가 지 금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문을 다시 연 주들에서 뚜렷 이 드러나고 있음을 우리는 알 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의 연행 과정에서 목이 졸려 숨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 에 항의하는 인종차별 반대 시 위가 미국 전역을 휩쓰는 것도
사회경제활동 재개와 맞물려 코 로나19 확산 2차 파고의 한 원인 으로 지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과 공화당 쪽도 코로나19 확산의 2차 파고를 재촉하고 있다. 트럼 프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맞 불 형식으로 자신의 대형 대선 유세 집회를 재개할 방침이다.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오클라호마를 비롯 해 4개 주에서 ‘미국을 다시 위 대하게’(MAGA) 집회를 연다 . 백악관의 코로나 대응팀 수장 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0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 북적이는 대선 운동원들과 만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비난이 거세 자 지우기도 했다. 트럼프와 공화당 쪽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일부 주에서 증가하는 것은 진단을 많이 했 기 때문이라고 해명하며, 사회경 제활동을 재개하지 않으면 총체 적인 피해는 더 커진다는 입장 이다. 보수적인 신문 월스트리 트 저널도 ‘코로나 2차 파고 공 포’라는 사설에서 이 같은 논 리를 근거로 최근 확진세가 과 장되게 평가되고 있다며, 사회경 제활동 재개가 필요하다고 옹호 했다. 하지만 보건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이 같은 사회경제활동 재개 추세가 지속되면 10만 명 이상이나 더 사망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하버드대의 국제보건 연구소장인 아시시 자 박사는 <
전세계 코로나 확진 758만4천명, 사망 42만3천 명 넘어
시엔엔>(CNN)에 “현재 대부 분의 미국인들은 사회적 봉쇄로 돌아갈 준비가 안 됐다”며 “이는 800~1000명의 미국인들 이 매일 죽는다는 것을 의미하 며, 오는 9월까지 10만 명이 추가 로 죽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대학원의 보건안보 연구소장인 톰 잉글스비 박사는
중국“영국과 체결한 홍콩 반환협정에 국제의무 없어”
마스크를 쓴 채 쓰레기로 가득 찬 길을 걷는 방글라데시 소녀
코로나19 탓 하루 1.9달러도 못버는 극빈층 11억명
빈곤퇴치 노력 20~30년 미뤄질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루에 2천 원도 벌기 힘든 극빈층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10억명을 넘 어설 수 있다는 다소 암울한 전 망이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과 호 주국립대학교 연구진은 12일 유 엔 대학교(UNU) 세계개발경제 연구소(WIDER)가 출간한 보 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중위 소득 개발도상국들에서 빈 곤층이 급격히 늘어 최악의 경 우 하루 소득이 1.9달러(약 2천
300원) 이하인 극빈층이 현재 7 억명에서 11억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방글라 데시,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 탄, 필리핀과 같은 아시아국가들 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동에 큰 제한이 생기면서 불거진 경 제적 충격에 취약하다는 게 보 고서의 분석이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앤디 섬 너 킹스칼리지런던 국제개발학 교수는 “우리가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코로나19가 불러온 경 제적 위기가 전 세계 빈곤을 줄 이는 노력을 20년, 심하면 30년 뒤로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1984년 영국과 체결한 ‘영국-중국 공동선언( 홍콩반환협정)’에 대한 국제적 인 의무를 지지 않는다고 주장했 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공동선언은 중국의 일방적인 정책의 선언”이라면서 “영국 에 대한 약속이 아니며 이른바 국제의무 위반의 문제가 있는 것 은 더욱 아니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도미닉 라브 영 국 외무장관이 중국 정부가 추진 하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 법)이 홍콩 기본법 23조 및 중국 이 영-중 공동선언에 따라 져야
12일 홍콩에서 행진하는 시위대
할 의무와 충돌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같이 응수했다. 그는 “중-영 공동선언의 핵심은 중 국이 홍콩에 대한 주권을 회복한 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 장관은 11일 반기마다 하원에 제출하는 홍콩 보고서에 서 “홍콩 스스로가 불안의 해법 을 찾아야 하며 중국 본토가 이 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
“코로나19로 매일 미국에서는 1천 명, 전세계적으로는 4천 명 이 죽고 있는데, 이것이 ‘뉴노 멀’(새로운 일상)이 돼서는 안 된다”며 뉴질랜드에서 신규 확 진자 수를 0명으로 낮춘 것처럼 대처 여하에 따라 코로나19 2차 파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 다. 했다. 화 대변인은 이에 대해 “홍콩 문제에 개입한 것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면서 “영국 은 중국 내정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 문제를 놓고 미국 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시했 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 관은 전날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 정에 대한 보복으로 홍콩으로의 미국 자본이동을 제한할 수 있다 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에 대해 화 대변인은 “미 국은 홍콩에 많은 자국민과 금융 회사가 있으며 홍콩과의 무역에 서 많은 흑자를 내고 있다”면서 “미국이 행동을 취해 홍콩의 이 익을 해친다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 다.
트럼프 '반중국 전략' 말려들라 유럽도 G7 정상회의 전전긍긍
주요 7개국(G7)에 속한 유럽 국가들이 올해 9월 미국에서 열 리는 정상회의가 반(反)중국의 장이 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번 회의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과 홍콩 국가보안법 문제 등으로 중국과 ‘대충돌’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의도대로 흐
를 경우 자칫 중국과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 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을 말 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로 예정된 회의를 9월로 미루면서 한국, 호주, 러시아, 인도도 불렀 다. 회의 주최자가 누구를 초청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확장해 반중국 연합전선을 형성하려고 하는 것으로 관측되 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PG)
하든 자유지만 중국을 빼고 네 나라만 지목한 것은 유럽 국가들
에 경종을 울렸다고 블룸버그통 신이 11일 보도했다.
A10
독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13, 2020
살며 생각하며
미국의 정의 수필가 정은실
“숨이 막혀요! (I can’t breathe)” 6년 전 브루클린에서 불법으 로 가치담배(loose cigarette, 낱 담배)를 팔던 건장한 흑인 에릭 가너는 무릎으로 에릭 가너의 목 을 누른 채 그 위에 앉아 있던 경 찰 손에 죽임을 당했다. 이때 에 릭 가너는 계속 “숨이 막혀요” 라고 소리쳤고 곧이어 도착한 앰 블란스에 실려 근처 병원으로 간 지 한 시간 만에 죽음을 맞게 된 다. 6년이 지난 오늘, 문제는 지나 친 과잉진압으로 결국 에릭 가너 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경찰, 펜텔 레오에 대해 대법원은 증거불충 분의 이유로 불기소처분을 내렸 다. 유색인종보다 백인이 압도적 으로 많은 배심원 제도에서 백인 경찰에게 우호적인 판결을 내린 다는 사실은 강 건너 불 보듯 뻔 하다. 테러범이나 연쇄살인범, 또는 성폭행범도 아니고, 마약에 연류 된 조직범도 아닌, 어찌 보면 생 계형 경범죄(misdemeanor)에 불 과한 일에 대해 이토록 과잉진압 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과연 백인이었으면 이렇게 대했을까 하는 인종차별 문제를 생각하게 함은 지극히 당 연한 일이다. 한참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 로 온 지구촌이 팬데믹의 한 가운 데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우리
는 다시 한 번 “숨이 막혀요”라 는 마지막 가느다란 탄성을 듣게 되었다. 미네소타주 거주 46세의 건장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George Floyd)는 20 달러 짜리 위폐를 사용하려 했다는 혐의로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 졸려 질식 사로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9분 에 가깝도록 무릎으로 목을 조르 고 있다가 수차례 숨이 막힌다는 소리를 들었음에도 막무가내 였 다. 그는 마침내 힘이 빠지고 코 피를 쏟으며 심박동이 정지되고 손 한번 써 볼 겨를 없이 숨을 거 두었다. 이 명백한 “살인” 앞에 미국 은 분노했고, 경찰들은 시위대 앞 에 무릎을 꿇고 연대의 뜻을 표했 고(kneeling in solidarity) 백인 소년·소녀들은 흑인 소년·소 녀 앞에 잘못을 뉘우치며 서로는 부등켜안고 울었다. 미국 내 140 여 도시에서는 ‘조지 플로이 드’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Black lives matter)’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이어 나갔고 뉴욕시 도 1968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죽 음 이래 처음으로 통금령 (curfew)이 발효되었다. 미국은 지금 위험한 기로에 서 있다. 그렇잖아도 코로나 바이러 스로 인해 미국의 위상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에서 또 하나의 중요 이슈인 인종차별 문제가 불 거진 때문이다. 미국의 정의가 땅 에 떨어졌다고 많은 사람들이 분
노한다. 한참을 TV에 눈을 고정하고 보고 있다가 불현듯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라햄 링컨의 재선 취임식의 연설 중 한 구절이 머리 를 스쳐갔다. 그는 북부의 승리를 축하하는 연설을 기대했을 청중 에게 “누구에게도 적의를 품지 말고 모두에게 관용을(with malice toward none, with charity toward all)”이란 말로 화해의 새 시대를 열자고 역설했 다. 흑인이 대부분인 노예제도, 그 시절 링컨은 백인임에도 노예 제도의 철폐를 위해 내전까지 불 사했는데 150여 년이나 흐른 작금 에까지도 미국은 인종문제에 있 어서만은 자유롭지 못하다. 인종 문제는 아마 미국이라는 나라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끝까지 안 고 가야 할 문제일 것이다. 지금은 거의 역사의 저편으로 묻혀간 사건으로 ‘블랙 월스트 릿 사건’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그 리 많지 않다. 1921년, 그러니까 세계 대공황이 일어나기 직전의 일이다.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도 시 털사(Tulsa)에 그린우드지역 이라고 불리는 부유한 흑인 상업 지역이 있었다. 일명 ‘블랙 월 스트릿(Black Wall Street)”라 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흑인들이 땀 흘려 일해서 상점의 주인이 되 고 차곡차곡 부를 쌓기 시작한 곳 이다. 어느 날, 엘리베이터 안에서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 <311>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 앞에 미국은 분노했고, 경찰들은 시위대 앞에 무릎을 꿇고 연대의 뜻을 표했고(kneeling in solidarity) 백인 소년 ·소녀들은 흑인 소년·소녀 앞에 잘못을 뉘우치며 서로는 부등켜안고 울었다. 뉴욕은 물론 미국 내 140여 도시에서는‘조지 플로이 드’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이어 나갔다.
한 사건이 생겼다. 엘리베이터가 흔들거리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엘리베이터 걸, 17세의 백인 소녀 의 팔을 19세의 흑인 구두닦이 소 년이 잡은 사건이다. 무심결에 팔 을 잡힌 백인 소녀는 처음에 놀라 서 소리치며 뛰어나가면서 사건 화 되었는데 결국 백인 소녀도 흑 인 소년의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 로 종결이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곳에 살던 백 인들이었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노예였던 흑인들이 잘 사는 것에 분노함을 느낀 백인들은 총 으로 무장하고 흑인 상업지구를 방화하고 약탈하기 시작했다. 이 일로 1만여 명이 집을 잃고 35 블 럭이 전소했으며 천여 채 넘는 집 들이 불에 타고 무엇보다 이제 막 꽃 피우려던 흑인 경제가 하루아 침에 물거품이 된 사건이다. 얼마 전에 새로 나온 영화를
넷플랙스에서 찾다 보니까 이 사 건이 재조명되어 ‘Black Wall Street Burning’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터리식의 영화로 탄생되 었다. 이번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인 종차별반대 시위의 피켓 중에 “침묵은 폭력이다(Silence is violence)”라는 글귀를 접하면 서 문득 이 사건이 떠올랐다. 왜 냐하면 훗날, 케네디 대통령은 이 곳, 털사에서 단테의 신곡을 인용 하면서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 리는 도덕적 위기의 시기에 중립 을 지킨 자들에게 예약되어 있다 (The hottest places in hell are reserved for those who, in times of great moral crisis, maintain their neutrality).”는 연설을 한 적이 있다. 오늘 날, 시위대의 피 켓과 많이 일치하는 내용일 것이 다.
“Can you for example write with your left hand as well as the right?” “Yes, I can do with the left hand whatever the right hand can.” “I’ve got to see this,” Bill said, grabbing a note pad and pen from the little shelf under a wall-mounted phone and placing them in front of Peter. “Write Genghis Khan with one hand and the other.” “In English?” “Yes, of course.” As the company watched, Peter wrote out the name. The note pad was passed around, everybody in amazement. “The writing is different,” John pointed out. “The right hand naturally writes with a forward slant whereas the left does backward, which is exactly how a left handed person writes. I wonder how a graphologist would analyze those different samples. I bet he would come up with two different personas.” “This may be an issue because he was writing in cursive. Would the samples be different even if you printed in block letters?” “Let him try,” White urged. “Okay. I haven’t tried before, never really aware of the difference, and am curious how they would come out myself,” Peter said, complying. “They are distinct,” Merriam declared. “You’ll trump an would-be graphologist every time.” “I want to see him write Genghis Khan in the other languages he knows,” Dorothy said. As Peter wrote each set in a language on a separate sheet, it was passed around. Surprisingly, only with Chinese characters both hand writings were almost identical, whereas with the others the difference was noticeable. “As far as I know, even with the same hand, people write slightly differently each time and exact reproduction is impossible,” Elizabeth observed. “The difference is obviously accentuated because they are different hands.” The company concurred. “What about the legs and feet?” White asked. “For example, do you kick a ball with the left foot as well as with the right?” “I favored the right but my ambidexterity program included the lower limbs and I trained my left side to do exactly what the right will do in my calisthenics. Obviously I couldn’t kick a ball in my 6 by 9 foot cell and I am curious how I’ll do with a soccer ball in the field.” “You’ll kick with your left just as well,” Stella concluded. “If not, you’ll train yourself to do so, right?” “Right.” “If I may go back to our previous discussion,” Merriam said, “as a corollary of Peter’s kinship to Genghis Khan, could we explain the occurrence of doubles in other instances that I mentioned before, generally attributed to pure coincidence, by similar kinship among these people to their shared ancestors, though obviously not as illustrious as Peter’s?” “Good point, General,” Stella cried ecstatically. “We may all have descended from Adam and Eve after all, as the Bible tells us. In this connection I have a confession to make to all of you. May I?” “Another one?” Tom griped.
미국은 어느 모로 보나 참으로 특별함이 있는 국가임이 분명하 다. 어찌 생각하면 각기 다른 색 깔과 종교와 문화를 가지고 한 곳 에 모여서 산다는 것 자체가 신비 스럽고 별 탈 없이 이만큼이라도 살아주고 있는 것 또한 대견스럽 다. 현재 우리가 맞고 있는 현상들 , 그리고 매일 접하는 문제들과 이를 해결해나가는 시도들을 보 면서 새삼 느낀다. “그래, 과정 이다. 미국이라는 배가 안전하게 항구에 닿기까지 우리는 더 많은 암초에 부딪히고 역경에 봉착할 것이다. 그럴 때마다 최소한 상대 를 비난하고 역경의 근원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안고가자.” 이러한 생각이 바탕이 되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정의에 대해 논하 고 제대로 세워나갈 힘이 생길 것 이다.
“예를 들 어 왼손으로 바른손같이 글씨 쓸 수 있 어?” “응, 왼손 으로 바른손 이 하는 무엇 이라도 할 수 박태영(Ty Pak) 있어.” <영문학자, 전 교수, 뉴저지 노우드 거주> “이건 봐 야겠어” 하고 빌이 벽에 걸린 전화 밑에 있는 작은 선반에서 펜과 노트패드를 집어 피터 앞에 놓았다. “징기스칸이라고 한 손으로 쓰고 또 다 른 손으로도 써봐.” “영어로?” “그럼.” 일행이 보는 앞에서 피터가 써냈다. 노트패드 를 돌리고 다들 놀랬다. “글자는 달라” 존이 지적했다. “바른손은 자연 앞이 기울고 왼손은 왼손잡이들이 의례 그 러듯 그 반대야. 이 다른 견본을 보며 필적 전문 가가 어떻게 분석할지 모르겠네. 아마 다른 두 사람의 필적이라고 할 걸.” “이게 필기체라서 문제되지 인쇄체로 또박 또박 써도 그럴까?” “해보라고 해” 하고 화이트가 부추겼다. “그래, 뭐 차이를 별로 몰라서 안 해 봤는데 어떻게 될까 나도 궁금한데” 하며 피터가 응했 다. “달라” 메리암이 판정했다. “필적 전문가 를 감쪽같이 속이겠어.” “징기스칸을 그가 알고 있는 다른 말로 써보 게 해” 하고 도로시가 말했다. 피터가 종이에 어느 말로 쓰면 그것을 돌렸다 . 놀랍게도 중국 한자는 양손 필적이 거의 동일 했는데 다른 말들은 차가 나는 게 보였다. “내가 알기로는 같은 손으로도 사람들이 매 번 좀 다르게 쓰며 정확한 재생은 불가능하다는 데” 하고 엘리자베스가 말했다. “그 차이가 다른 손일 때는 더 가중되지요 .” 다들 이에 동의했다. “다리하고 발은 어때?” 하고 화이트가 물 었다. “예를 들어 공을 왼발 오른발로 다 차나 ?” “오른쪽을 더 선호했으나 양손쓰기 작업은 하체도 포함하게 되어 도수체조하며 왼쪽도 오 른쪽 하듯이 훈련 했습니다. 가로 2 미터 세로 3 미터 감방에서 물론 공은 찰 수 없었는데 정작 운동장에서 어찌 찰지 나도 궁금하네요.” “왼발로 잘 찰 거야” 스텔라가 결론지었다. “안 그러면 그렇게 되게 훈련할 거지?” “맞아.” “조금 전에 하던 얘기로 다시 돌아가서” 메 리암이 말했다. “피터의 징기스칸 친척관계의 추론으로 순수한 우연이라고 설명되어온 비슷한 쌍들의 현상을 이들이 피터 경우처럼 유명하지 는 않더라도 같은 조상을 가졌다는 것으로 설명 할 수 있을까?” “좋은 착안입니다, 장군님” 스텔라가 열광 적으로 찬성했다. “성경에서 말하듯 우리가 모 두 아담과 이브로부터 내려왔을지 몰라요. 그래 서 고백할게 하나 있는데 들어 보세요.” “또 있어?” 하고 톰이 불평했다.
2020년 6월 13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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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3,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