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518b

Page 1

Friday, June 15, 2018

<제400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포르투갈 vs 스페인‘빅뱅’ 세계최고 호날두 vs 세계최고 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18 러시아월드컵 우 승 후보를 꼽는 목소리는 달랐지만, 조별리그 최고의 빅 매치를 정할 때는 모든 언론이 한 경기를 가리켰 다. 이베리아 반도의 축구 강국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맞붙는 B조 예선이다.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에서 세계 축구팬이 가장

기대하는 경기로 꼽은 스페 인-포르투갈전이 15일 오 후 2시(미동부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월드컵 조직위원회 도“이번 대회 초반 분위기 살릴만한 경기” 로 언급한 이번 대회 예선 최고 빅매 치다.

<B2면에서 계속>

2018년 6월 15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NE 15, 2018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차이콥스키로 시작해 록으로 끝난 축제의 서막 2018 러시 아 월드컵이 차이콥스키에 서 시작해 록 으로 끝난 짧 고 강렬한 공 연으로 대단원 의 서막을 화

화려하게 막 올리는 러시아 월드컵

14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식에서 출연자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개최국 러시아, 개막전에서 사우디 5-0 대파 러시아, 개최국 개막전 무패행진 전통 이어가… 교체선수 2명이 모두 득점포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러시아가 12년 만에 본선 무 대에 오른‘아시아의 복병’사우디아 라비아를 완파했다. 러시아는 14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 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 드컵 개막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물리쳤다. 특히 러시아는 교체로 투입된 선수 2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는 '족집게 선수교체'를 펼치면서 귀중한 승점 3점 을 따냈다.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월드컵에 자 동진출한 러시아가 월드컵 무대에서 승리를 따낸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다. 2006년 독일 대회와 2010년 남아공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러시아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2 무 1패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 개막전에 서 승리를 따내면서 16강 진출의 희망 을 밝혔다. 더불어 러시아는 개최국이 개막전 을 치르기 시작한 2006년 독일 대회부 터 이어진‘개최국 개막전 무패’ 의전 통도 이어갔다. 2006년 대회 개막전에서는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4-2로 물리쳤고, 2010 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남아공이 멕시 코와 1-1로 비겼다. 또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브라질이 크로아티아를 3-1로 물리쳤다. 러시아는 1994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일궈냈던 사우디아라비아를 맞 아 킥오프 직후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영(0)의 균형'은 전반 12분 만에 깨 졌고, 선제 득점은 러시아의 차지로 돌 아갔다. 러시아는 전반 12분 왼쪽 코너킥이 수비벽에 막혀 흘러나오자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대 쪽으로 크로스를 올렸 고, 골지역 오른쪽에서 유리 가진스키 가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사우디아 라비아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가진스 키는 러시아 월드컵 1호 득점의 주인공 이 됐다. 러시아는 전반 22분 공격형 미드필 더 알란 자고예프가 볼을 쫓는 도중 왼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의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조별리그 A조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첫골을 넣은 러시아의 유리 가진스키(왼쪽)가 환호하고 있다.

려하게 열었다. 가장 먼저 대회의 시작을 알린 것은 14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와 사우 디아라비아의 개막전 킥오프 1시간여 전에 그라운드에 등장한 트로피였다. 스페인의 레전드 골키퍼 이케르 카 시야스가 러시아 모델이자 자선가인 나탈리야 보댜노바와 함께 루이비통이 특별 제작한 여행 가방에 담긴 트로피 를 들고 들어왔다. 이어 개막전 30분 전인 5시 30분 본 격적인 개회식이 열렸다. 축구공의 육각형 무늬로 이뤄진 초 록색 막이 순식간에 그라운드를 덮고 한가운데 이번 대회 엠블럼이 그려진 무대가 마련됐다. 러시아의 유명 비올리니스 유리 바 슈메트와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 가 모스크바강에 설치된 플로팅 무대 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연 주하는 영상이 경기장 양옆에 마련된 스크린에 나타났다. 연주 영상이 끝나 자 브라질의 축구 영웅 호나우두와 영 국 팝 가수 로비 윌리엄스와 어린이와 함께 그라운드로 나왔고, 로비 윌리엄 스와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가 만든 공연이 이어졌다. 축구공과 푸른 잔디 등을 형상화한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과 불새의 모형 도 등장했다. 윌리엄스와 가리풀리나가‘에인절 스’ (Angels)를 함께 부를 때 32개 본선 참가국의 깃발을 모티브로 한 의상을 입은 여성들과 함께 32개국 국기가 그 라운드로 들어왔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식에서 출연자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클래식과 팝이 어우러진 화려한 개막 공연 윌리엄스의 ‘가운뎃손가락 욕설’ 돌발사고도 불새의 비늘은‘웰컴’ 이라는 문구 따라부르고 춤을 추면서 한껏 기분이 로 바뀌고 그라운드 중앙에 대회 엠블 달아올랐지만 전 세계에서 TV로 개막 럼이 펼쳐지면서 호나우두와 마스코트 식을 보던 시청자들은 다소 난감한 장 자비바카가 어린이의 손을 잡고 들어 면을 목격하기도 했다. 와 시축했다. ‘록 디제이’공연 도중 윌리엄스가 이들이 찬 공인구 텔스타18은 지난 카메라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쳐드는 3월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내져 우주 모습이 생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힌 비행사들의 무중력 축구에 사용된 후 것이다. 이달 초 지구로 돌아온 것이다. 윌리엄스의 이 같은 돌발 행동의 이어진 윌리엄스의 흥겨운‘록 디제 ‘의도’ 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Rock DJ) 공연은 15분가량의 개막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블라디미르 공연의 끝과 32일간 이어질 지구촌 축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구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비롯해 볼 8만여 석 규모의 루즈니키 경기장 리비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관중은 공연이 지 각국 정상이 참석했다. 속하고 킥오프 시간이 다가올수록 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을 드높였다. 원장도 개막식에 참석한 정상급 인사 개막전을 치르는 러시아와 사우디 에 이름을 올렸다. 팬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의 축구팬 푸틴 대통령은 환영사에서“축구를 들이 자국의 깃발과 유니폼으로 무장 향한 사랑은 언어와 이념을 뛰어넘어 한 채 축제를 즐겼다. 전 세계를 한 팀으로 묶는다” 고 말해 현장의 관중은 윌리엄스의 노래를 큰 박수를 끌어냈다.

세계 최고 호날두 vs 세계 최고 팀… 포르투갈·스페인 빅뱅 전반전 러시아 데니스 체리셰프가 팀 두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져 경 기 초반에 교체카드를 쓰는 악재를 맞 았다. 자고예프를 대신해 데니스 체리 셰프가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공교롭 게도 러시아의 두 번째 득점은 교체 투 입된 체리셰프의 발끝에서 나왔다. 러시아는 후반 43분 후방에서 투입 된 볼을 골로빈이 잡아 역습에 나섰고, 로만 조브닌이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체리셰프에게 패스했 다. 체리셰프는 개인기로 수비수 2명의 태클을 피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 골을 꽂았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러시아는 수 비라인이 무너진 사우디아라비아를 맞 아 후반에 더욱 공세 수위를 높였다. 후반 6분 알렉산드르 사메도프의

중거리포로 공격을 시작한 러시아는 후반 10분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습에 자칫 실점할뻔했지만, 오히려 쐐기골 로 승리를 확신했다. 러시아는 후반 25분 표도르 스몰로 프를 빼고 194㎝의 장신 공격수 아르 툠 주바를 투입했고, 주바는 그라운드 에 나선 지 1분 만에 쐐기골의 주인공 이 됐다. 주바는 후반 26분 골로빈이 올린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 로 득점에 성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러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체리셰프 가 자신의 이번 경기 두 번째 골까지 작 성하고, 골로빈이 후반 추가시간 프리 킥으로 마무리 득점까지 이어가며 대 승을 완성했다.

<B1면에서 계속> 지리상 인접한 두 국가는 월드컵 본 선 무대에서 단 한 차례만 만났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16강 전에서 스페인이 포르투갈을 1-0으로 눌렀다. 스페인은 2010년 월드컵 정상 에 올랐다. 양 팀 A매치 전적에서도 스페인이 16승 13무 6패로 우세하다. 하지만 가장 최근 치른‘빅 이벤트’ 인 유로 2016에서는 포르투갈이 정상 에 올랐다. 당시 스페인은 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 패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두‘월드컵 첫 경기’ 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 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패했다. 스페인은 네덜란드에 1-5, 포르투 갈은 독일에 0-4로 무릎 꿇었다. 스페 인과 포르투갈은 첫 경기 패배의 상처

를 극복하지 못하고 16강 진출에 실패 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큰 상처를 받 지 않으려고 첫 경기를 신중하게 치를 수도 있다. 기대보다 지루한 경기가 될 것” 이란 전망도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그라운드를 누빌 선수 명단 만 봐도 축구팬들의 가슴이 설렌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는 스페인은 4-2-3-1, 포르투갈은 4-4-2를 염두에 둔 예상 라인업을 짰 다. 스페인은 골문을 다비드 데헤아(맨 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맡기고, 조르 디 알바, 제라르 피케(이상 바르셀로 나), 나초 페르난데스, 세르히오 라모스 (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포백을 이룰 전 망이다.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 나),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가 수비형 미드필드로 중원을 지키고, 안

드레스 이니에스타(빗셀 고베), 이스코 (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원톱 지 에구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원하는 형태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와 곤살로 게드스(발렌 시아)가 투톱으로 이루고,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조앙 마리우(웨 스트햄)이 측면을, 조앙 모티뉴(AS 모 나코)와 윌리엄 카르발류(스포르팅)가 중원을 누빈다. 세드릭 소아레스(사우샘프턴), 페페 (페식타스), 조세 폰테(다렌), 하파엘 게 레이로(도르트문트)가 포백을 이루며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스포르팅)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많은 전문가가 이 경기 구도를‘세 계 최고 선수 호날두와 세계 최고의 팀 스페인의 대결’ 로 분석한다.


스포츠

2018년 6월 15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트리플A 승격 후 첫 타점 강정호, 희생플라이… 타율 0.067

강정호(31)가 트리플A 승격 후 첫 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는 강 정호는 14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 리스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톨레도 머 드헨스(디트로이트 산하)와 경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 는 3타수 1볼넷 1타점을 기록했고, 트 리플A 타율은 종전 0.083에서 0.067로 떨어졌다. 인디애나폴리스는 7-3으로 이겼다. 강정호는 지난달 초 비자 발급 문제 를 해결하고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지에 서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이 달부터는 실전에 나섰다. 싱글A 7경기 에서 타율 0.417 3홈런 11타점 맹를 휘 두르며 몸을 풀었다. 트리플A로 승격 된 뒤로는 잠잠했다. 지난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타율 0.083) 3탈삼진에 그쳤다. 첫 타석에서 팀의 선취점을 뽑았다. 강정호는 1회 1사 3루에서 우익수 희 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안겼다. 6-0으로 앞선 5회 1사 세 번째 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선수들의 모습.

ESPN‘역대 NBA 최강팀은 2016-2017시즌 골든스테이트’

강정호

석에서 볼넷을 얻어 이날 첫 출루를 기 록했다. 이어 호세 오수나가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려 1사 2, 3루 기회로 연결 됐다. 그러나 다음 2타자가 모두 삼진 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으로 연결 되진 않았다.

볼넷을 얻은 타석을 빼면 타구를 모 두 외야로 보냈으나 상대 야수 글러브 에 모두 들어갔다. 1회 우익수 희생플 라이를 비롯해 3회 2사, 7회 무사 1루 에서 좌익수 뜬공, 8회 2사 1, 3루에서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가성비 MLB 최고, PIT가 강정호 포기 못하는 이유 피츠버그는 강정호(31·피츠버그) MLB 사정에 정통한 한 에이전트는 를 1년 이상 기다렸다. 포기하지 못한 “제한선수명단에 올라 연봉을 지급할 것은 결국 강정호의 능력과 뛰어난 가 필요가 없었던 것도 이유지만, 피츠버 격 대비 활약 때문이다. 그가 강정호에 미련을 둔 것은 역시 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 력 때문” 이라고 말하면서“연봉 400만 주운전사고를 냈고, 세 번째 음주운전 달러에 그만한 성적을 낼 수 있는 3루 적발이 알려지면서 지탄을 받았다. 미 수를 구하기는 매우 어렵다” 고 단언했 국 취업비자도 획득하지 못해 2017년 다. 을 통째로 쉬었다. 실제 강정호는 불의의 무릎 부상에 그러나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포기 시달리는 와중에서도 2년간 뛰어난 성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미국 복귀를 도 적을 냈다. 2015년 126경기, 2016년 왔다. 결국 올해 5월 결실을 맺어 강정 103경기 등 총 229경기에 나가 타율 2 호는 MLB 복귀를 향한 단계를 차근차 할7푼3리, 36홈런, 120타점, OPS(출루 근 밟아가고 있다. 율+장타율) 0.838을 기록했다. 음주운전으로 강정호는 현지 팬들 이런 강정호는‘베이스볼 레퍼런 에게 그렇게 환영받지 못하는 선수다. 스’집계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강정호 또한“어떠한 야유도 감수할 (WAR)에서 2년간 6.5를 기록했다. 같 것” 이라고 했다. 어느 정도 각오는 하 은 기간 230경기 이하를 뛰면서 5.0 이 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상의 WAR을 쌓은 선수는 MLB 전체를 강정호를 사실상 지극정성으로 감쌌 통틀어서도 단 9명뿐이다. 다. 훈련 시설을 지원했고, 도미니칸 윈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보스턴· 터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도왔다. 7.7), 코리 시거(LA 다저스·7.7), A.J

폴락(애리조나·7.7), 강정호(6.5), 지안 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6.3), 디 고든 (마이애미·5.8), 제로드 다이슨(캔자스 시티·5.4), 디본 트래비스(토론토· 5.3), 마이크 무스타카스(캔자스시티· 5.2)가 그 주인공들이다. 그 중에서도 강정호는 4위, 3루와 유격수로만 한정 하면 2위에 올랐다. 뛰어난 성적이자, 투자 금액을 고려해도 매우 빼어난 원 금 회수였다. 피츠버그는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구단은 아니다. 앤드루 매커친(샌프란 시스코), 게릿 콜(휴스턴) 트레이드 사 례에서 보듯 선수들의 이른바‘가성 비’ 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강정호는 이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선수였다. 피츠버그가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다. 트리플A 무대에서 실 전 감각을 쌓고 있는 강정호가 피츠버 그의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을지도 관 심이다.

‘골든스테이트 냐, 시카고냐. 마이 클 조던이냐, 르브 론 제임스냐.’ 미국프로농구 (NBA) 팬들이 수시 로 벌이는 논쟁 주 제들이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 케 빈 듀랜트의‘삼각 편대’ 가 이끄는 최근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농구 황제’마이클 조던 을 앞세운 1990년대 시카고 불스의 전 력 가운데 어느 쪽이 더 강한지를 놓고 벌어지는 논쟁은 사실 정답을 찾기 어 렵다. 2015-2016시즌에 골든스테이트가 정규리그 73승 9패를 기록, 19951996시즌 시카고가 세운 한 시즌 최고 승률 기록(72승10패)을 경신하자‘골

든스테이트 파’ 가 우위를 점하는 듯했 다. 하지만 그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골든스테이트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 스에 패하면서 다시‘시카고 파’ 의목 소리가 높아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역 대 NBA 최강팀 순위를 50위까지 매기 면서 이런 논쟁에 어느 정도 답안을 제 시했다. ESPN은 NBA 역사상 최강팀으로 2016-2017시즌 골든스테이트를 지목 했다. 이 시즌에 골든스테이트는 정규리 그 67승 15패를 기록했고, 챔피언결정 전에서는 클리블랜드를 4승 1패로 제 압하고 우승했다. ESPN은“이 시즌에 골든스테이트 는 듀랜트를 새로 영입, 정규리그에서 는 67승으로 이전 시즌 73승보다 줄었 지만 플레이오프에서 16승 1패라는 압

도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고 평가했다. 다만“콘퍼런스 결승 상대였던 샌안 토니오 스퍼스의 카와이 레너드가 부 상이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고단 서를 달았다. 2위가 1995-1996시즌의 시카고였 다. 당시 조던이 맹활약한 시카고는 정 규리그 72승, 플레이오프 전적 15승 3 패를 기록했으며 ESPN은“여전히 많 은 이들에게 NBA 역사상 최고의 팀으 로 기억된다” 고 기술했다. 3위는 1985-1986시즌 보스턴 셀틱 스로 이 팀의 간판선수는 래리 버드였 다. 보스턴은 이 시즌에 정규리그 67승 15패, 플레이오프 전적 15승 3패를 기 록했다. 4위는 1986-1987시즌 LA 레이커 스, 5위는 1966-1967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선정됐다.

‘소문만 무성’르브론 차기 행선지… 휴스턴은 없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 임스(34)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르브론이 휴스턴 로키츠로는 이적하지 않을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야후스포츠는 13일“르브론이 휴스 턴 이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며“르 브론은 거취를 정할 때‘라이프스타 일’ 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르브론은 휴스턴이라는 도시를 좋아하 지 않는다” 는 밝혔다. NBA 팬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르브론의 거취다. 플레이어 옵션을 행 사할 수 있는 르브론은 이번 여름 클리 블랜드와 계약이 끝날 수 있다. 르브론 이 클리블랜드를 떠날 거라는 추측이 많은 가운데 다음 시즌 어느 유니폼을 입을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 은 LA레이커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 서스, 뉴욕 닉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을 르브론의 차기 행선지로 예상했다. 휴스턴도 그중 하나다.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1위로 마친 휴스턴은 크 리스 폴(33), 제임스 하든(29) 등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언제

든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가졌 스턴이라는 도시를 좋아하지 않았다. 다. 우승 욕심이 강한 르브론이 휴스턴 ‘라이프 스타일’ 을 이유로 이적 팀을 으로 이적해‘슈퍼 팀’ 을 결성하지 않 고른다면 휴스턴은 제외될 것” 이라고 겠느냐는 주장이었다. 전했다. 하지만 르브론은 우승보다 가족이 야후스포츠는“누군가는 르브론이 살기 편한 도시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 휴스턴에 합류해야 골든스테이트 워리 졌다. 어스를 무너트릴 수 있다고 한다” 라면 르브론의‘전 동료’드웨인 웨이드 서도“하지만 르브론이 하든, 폴과 함 도“르브론은 농구가 아닌 가족을 위해 께 뛸 경우 역할이 겹칠 수 있고 세 선 이적 팀을 고를 것 같다” 고 밝혔다. 수 모두 볼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야후 스포츠는“르브론은 평소에 휴 특성이 있다” 고 우려했다.


B4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NE 15,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6월 15일 (금요일)

트럼프의 ‘미군철수론’제동 움직임 상원 의원“즉흥적 협상카드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일방적 주한미군 철수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법안이 미국 상원에 서 발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치고 연 기 자회견에서“주한미군을 돌아오 게 하고 싶다. 언젠가 그렇게 하 길 원한다” 며 향후 주한미군 감 축 또는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데 대한 입법적 견제 움직임으로 풀 이돼 주목된다. 13일 ABC 뉴스에 따르면 민 주당 소속 크리스 머피(코네티 컷), 태미 덕워스(일리노이) 상원 의원은 이날 미 국방부 장관이 ‘주한미군 철수가 국가안보 이익 에 부합하고 역내 동맹국의 안보 를 침해하지 않는다’ 고 판단하지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회담 뒤 기 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를 ‘프로세스’(과정)로 표현했는데, 다음 조치가 어떻게 되느냐. 계속되는 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다음 주에 폼페이오 장 관과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한 전체 팀과 함께 세부사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오른쪽 2번째)과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 인(왼쪽) 등이 트럼프의 기자회견에 배석한 모습.

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주한 미군 주둔 여부를 포함, 북미 간 논의 내용을 상원의원들에게 보 고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고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보 도했다. 주한미군 철수를 부정적으로 만 봐선 안된다는 주장도 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체적으로 비판적 견해 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주한미군 주둔 문제 를 재고하는 것이 현명한 조치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소개했다. 마이클 오슬린 후버 연구소 연구원은“동맹의 개념을 미국으 로부터 받은 백지수표 개념으로 여기는 것은 이제 바뀔 때가 됐 다”며 “역사적으로 동맹은 60~70년 이상 지속되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2명 “일방적 주한미군 철수 안돼”… 공화당·전문가도 우려 美보수칼럼니스트 “트럼프가 말안들으면 사임하라”… 볼턴에 공개편지 않는 이상, 트럼프 대통령이 일 바 있다. 방적으로 한국에서 병력을 철수 해당 조항은“주한미군은 모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 든 국가에 이익이 되는 평화적이 을 발의했다. 고 안정적인 규범에 기반한 국제 덕워스 의원은 특히 성명을 질서를 수호하는 데 결정적인 역 통해“미 병력은 즉흥적으로 던 할을 한다” 고 기술하고 있다. 지는 협상 카드가 아니다” 라고 미국 언론도 주한미군 철수론 비판했다. 에 대한 미국 조야의 우려를 속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이 속 전하고 있다. 후 잇따른 방송 인터뷰에서“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주 한미군 감축 문제는 북미정상회 한미군 철수에 관한 트럼프 대통 담 의제가 아니었다” 며 당장의 령의 생각이 아시아의 지정학적 감축 또는 철수가 없을 것이라고 안정성을 해치고, 미국의 대(對) 선을 그었지만, 앞으로의 가능성 중국 전략을 약화할 수 있다는 을 배제할 수 없다는 미국 조야 공화당과 국방·안보 전문가들 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 의 경고를 보도했다. 다. 미 공군 조종사 출신인 공화 앞서 공화당 소속 댄 설리번 당 크리스 스튜어트 하원 의원은 (알래스카) 상원의원도 차기 연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는 데는 도 국방수권법에 북한의 침략을 이유가 있다” 며“한반도를 통일 억제하는 데 있어 주한미군의 중 하는 평화 협정 등과 같이 북한 요성을 강조하는 조항을 추가한 의 위협을 완화할 수 있는 무엇 인가가 있어야 미군이 철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뉴욕일보 스튜어트 의원은“앞으로 100 년간이나 주한미군을 주둔시킬 필요는 없다” 며“(미군을 철수시 기사 제보/광고문의 켜야 하는) 특정한 여건은 매우 718-939-0900 엄중하게 정의돼야 한다” 고 지적 했다.

이라고 말했다. 폴리티코는“주한미군을 철 일시적인 것” 이런 가운데 WP의 보수성향 수하면 일본도 주일미군 주둔 필 요성에 의문을 제기할 것” 이라는 칼럼니스트인 제니퍼 루빈은 트 라이언 하스 브루킹스연구소 연 럼프 대통령의‘유화적인’대북 구원의 견해를 소개한 뒤, 일본 정책을 비판하면서, 그와 상반된 에서마저 미군이 철수하면 아태 대북 견해를 밝혀왔던 존 볼턴 지역 전체에서 미군 영향력을 약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결 을 요구했다. 화시켜 결국 그 공백을 중국이 단’ 루빈은 이날 게재한 칼럼‘존 메우게 될 것이라고도 지적 했 볼턴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에서 다. 트럼프 대통령과 매우 가까운 “대통령이 당신의 조언뿐 아니라 사이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 당신의 세계관을 거부한다면, 당 도 NBC방송 인터뷰에서“내가 신이 하는 일을 재고할 때가 된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격렬하게 반대하는 유일한 한가 것” 루빈은“대통령은 자신이 얼 지는 우리 군대를 철수시키는 것” 이라며“그것은 아시아를 불 마나 속어 넘어가기 쉬운 사람인 안정하게 만들 것이다. 그건 중 지를 보여줬고, 김정은이 앞으로 국이 원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 점점 더 많은 것을 원할 것이기 때문에 북한과 어떤 합의에 도달 다. 며“더 나 그레이엄 의원은“그건 세계 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를 더 평화롭게 하는 게 아니라 쁘게도 트럼프는 당신이 반대해 더 위험하게 하는 것” 이라고 목 왔던, 생각 없는 외교 정책을 집 행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소리를 높였다. 아울러“대통령은 미국의 가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공 화)은 북미정상회담 논의 내용을 치를 훼손하고 독재자의 위상을 올려주는‘걸어 다니는 유화정책 의회에 보고해줄 것을 요구했다. 로 변했다” 면서“그는 어떤 코커 위원장은“현시점에서 기계’ (북미정상회담을) 축하해야 할지 전임자보다도 서방 동맹에 더 큰 고 맹비난했 이의를 제기해야 할지 충분히 안 위협이 되고 있다” 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마이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폼페이오“북한 비핵화에 여전히 위험요소 있어” 북미회담 설명차 방중 “‘北완전한 비핵화 후 제재완화’ 한중일 인정” 시진핑 주석 “미국, 북한 정치적 노력 지속하기를 희망” 중국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 오 미국 국무장관은 14일 북한 비핵화에 있어“여전히 위험요 소” 가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방중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 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수 년에 걸 친 노력을 통해 진전이 이뤄지 고, 그것이 평화를 가져올 것으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방중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 로 믿는다면서“우리가 그것(평 관이 14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 화)을 달성하지 못할 위험은 여 원 겸 외교부장과 공동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전히 있지만 (이번 북미회담에 왕이 부장과 회담 직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 중· 일 모두 한반도 문제가 구석을 빠져나온 것을 인정했으나 3개국은 북한 비핵화가 완결될 서) 세계는 조건들을 적절히 설 때까지 대북제재가 유지돼야 한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정했다고 믿는다” 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폼페이오 장 관이 왕이 부장에게 북미정상회 “우리(미·중)는 적절한 시점에 도 핵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도 담 개최를 위해 중국이 베푼 모 그것(제재완화)을 검토하기로 동 록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대화를 든 도움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북 의했다” 고 말했다. 또“우리는 북 지지한다” 며 말했다고 중국 관 한 문제에 여전히 할 일이 많다 한이 받을 제재완화 및 경제지원 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며 말했다” 고 전했다. 은 전면적인 비핵화, 북한의 완 한편 로이터통신은 신화통신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폼 전한 비핵화 이후에만 가능하다 을 인용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페이오 장관은“한·중·일 모 는 것을 명백히 했다” 고 강조했 국가주석이 폼페이오 장관과 만 두 한반도 문제가 구석을 빠져나 다. 난 자리에서 미국과 북한이 한반 온 것을 인정했으나 3개국은 북 왕이 부장은“중국은 일관되 도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정치적 한 비핵화가 완결될 때까지 대북 게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했으나 으로 노력할 것을 지속하기를 희 제재를 유지돼야 한다고 인정했 이 문제를 하룻밤 사이에 해결하 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 며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기는 불가능하다” 며“동시에 우 시 주석은 또 정치적 해법 과 그는“중국이 유엔 안전보장 리는 북한의 타당한 안보 우려가 정에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노 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참여를 재 해결돼야 한다고 믿는다” 고 말 력을 하겠다면서 미국이 무역 마 확인했고 결의안 자체에 제재완 했다. 왕 부장은 폼페이오 장관 찰과 관련해 주의 깊고 적절하게 화의 작동원리가 포함됐다”며 과의 회담에 앞서“중국은 한반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北인권 간과’뭇매에 백악관“초점은 한반도 비핵화·평화였다” 미국 백악관은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12 싱 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인권 유린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았 다는 지적에 대해“인권 문제를 제기했다” 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정상회담의 초점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였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트 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인 권 문제를 충분히 다루지 않았다 는 점과 함께 인권탄압 부분을 간과한 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칭찬한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놓 고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한 기자가 북한을‘잔혹한 정권’ 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트럼프 대 통령의 지난 1월 국정연설 발언 을 언급,‘대통령은 왜 지금은 북 한의 잔혹한 행위들을 지나치려 하느냐’ 고 묻자“대통령은 무시 하지 않았다. 대통령은 여러 차 례에 걸쳐 북한의 인권 기록과 학대를 제기해왔다”고 반박했 다. 그러면서“그(트럼프 대통령 은)는 또한 그 문제를 이번 주 초 반에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제기했다” 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 직후 한

기자회견에서 인권 문제도 다뤘 으나 앞으로 더 논의돼야 할 것 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그러나“회담의 초점 은 (한) 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였 으며, 그것이 대통령이 나눈 대 화의 목적이었다”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 인 터뷰에서 김정은 정권에서 행해 진 인권유린과 처형들에 대한 질 문에‘다른 많은 이들도 정말 나 쁜 짓을 저질렀다’ 고 받아넘긴 데 대해서는“다시 말하건대 분 명히 이는 사실에 기반을 둔 발 언” 이라며“많은 사람이 나쁜 짓 을 저질렀다” 고 반박했다.


B6

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다음은 내가 만날 차례” 아베, 김정은과 회담 일정 조율 지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명분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라고 관계 당 국에 지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전했다. 이는 그동안 이어진 남북, 북중, 북 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이 종전 대 북 압력 일변도 정책에서 대화 노선으 로 대북 정책을 전환했음을 의미한다 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다만 그동안“납치 문제는 해결된 사안” 이라고 주장해 온 북한측이 향후 물밑 접촉과정에서 이에 대해 어떤 입 장을 보이느냐가 회담 개최 여부 및 시 기를 정하는데 최종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회담 시점과 관련해 교도통신 등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가 14일(현지시간) 도쿄의 총리관저에서 북한에 납치된 일 본인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한과 직접 마주해 납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결의를 갖고 있다”며 “북일정상회담은 납치문제가 진전되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9월 블라디보스토크·뉴욕’ 주목… ‘평행선’ 납치문제 조율이 관건 일본 정부가 아베 총리와 김정은 북한 장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국무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을 올 가을 “일본과도 대화하고 싶다” 고 말한 만 께 일본과 북한이 아닌 제3국에서 여는 큼 정상회담과 관련한 이야기가 오갔 방안을 북한측에 타진하고 있다고 전 을 것으로 추정된다. 했다. 또 북일정상회담의 관건인 북한에 현지 정치권에서는 오는 9월 11~13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양측의 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같은 달 하 입장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졌 순 미국 뉴욕에서 북일 정상회담이 열 을 것으로 보인다. 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 앞서 아베 총리는 전날 납치피해자 다.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북한과 직접 아베 총리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마주해 납치문제를 해결해 나갈 결의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가할 예정이 를 갖고 있다” 고 말했다. 고, 김정은 위원장도 블라디미르 푸틴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특히 아베 총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초청을 받았 리는“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다.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납치문제에 대 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 한 나의 이야기를 김 위원장에게 솔직 장이 9월 하순 열리는 유엔총회에 김 하게 전했다” 며“다음은 내 차례다” 라 위원장을 초청한 만큼 아베 총리와의 고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의 회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일본과 북한 당국자들이 지난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도 전날 14일 몽골에서 열린 국제회의‘울란바 서울에서 강경화 외교장관, 마이크 폼 토르 대화’ 에서 비공식 접촉을 했다고 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동하면서“일 외무성이 밝혔다. 본은 북한과 납치문제를 포함한 현안 양측간에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을 이야기할 용의가 있다” 고 밝혔다. 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문제는 납치문제에 대해 양측간 이 그러나 아베 총리가 북일정상회담 견을 어떤 식으로 절충할 수 있느냐다. 에 대한 의지를 밝힌데다 김정은 위원 일본이 납치피해자의 전원 귀국을

집요하게 요구하는 반면 북한은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는 입장 을 굽히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 내각관방 산하‘납치문제대책 본부’ 는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가 17 명이라고 규정했다. 이 가운데 5명은 2002년 고이즈미 총리 방북 당시 귀국 했다. 그런 만큼 현재 문제가 되는 납치피 해자는 12명이다. 일본 정부는 이들의 생사확인 및 귀 국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본 정부는 883명을 특 정실종자로 보고 있다. 특정실종자는 납치 피해자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인물 을 말한다. 그러나 북한은 12명 가운데 8명은 사망했고 4명은 북한에 있지 않다며 일 본측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납치문제 는 이미 해결된 사안이란 것이 일관된 입장이다. 북일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2004 년 5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총리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이 평양에서 2차 정상회담을 한 이후 처음이 된다.

IMF, 미국발 무역전쟁에 경고…“모두 패자 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으로 촉발된 무역전쟁이 각국 및 세계 경제 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IMF는“트 럼프 대통령이 부과하는 징벌적 관세 의무는 보복을 불러일으키고 글로벌 공급 체인을 중단시킴으로써 세계 경 제 회복에 해 가 될 것”이 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 가 르 드 IMF 총재는 “미국의 일방 적인 조처에 의해 시작된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다” 면서 “양쪽

크리스틴 라가르드(왼쪽) IMF 총재와 앙 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모두 패자만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거시경제 영향을 과 소평가해선 안 된다” 면서“미국이 행 동을 취하면 특히 캐나다, 유럽, 독일과 같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들이 보복에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FRIDAY, JUNE 15, 2018

中“미국, 관세부과 강행시 미중 무역 합의 무효”경고 WSJ “美, 15일 中에 대규모 관세부과 강행할듯… 트럼프 결정 임박” 미국이 이르면 15일 대규모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것으로 알 려지자 중국이 미중 무역 협상 합의가 무효가 될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월스트리트저 널(WSJ)이 미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강행 계획을 보도하자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 겅 대변인은“중미 경제 관계의 본 질은 협력과 공영으로 우리는 일관되 게 양측이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의 기 초 아래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이달 초 미국 상무부 장관이 방중해 류허 중국 부총리와 협상을 하 고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을 이뤘 다” 면서“협상 후 나온 중국의 성명에 서 보여주듯이 미국이 관세 부과를 포 함해 무역 제재를 하면 양측이 담판을 통해 달성한 모든 경제 무역 성과는 무 효가 될 것이라는 점을 재천명하고 싶 다” 고 강조했다. WSJ는 백악관, 상무부, 재무부, 미 무역대표부(USTR) 고위 관료들은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 하기 전 모여 회의를 하고,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 는 데 합의했다고 복수의 미 행정부 관 계자들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USTR은 15일 관세 부과 대상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관세 부과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가를 남겨뒀으며 중국에 대한 압박 행사가 미 정부에 부 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재고 여지도 있다고 이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북한의 핵 포기 종용을 위해 중국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재연된 가운데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3차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미국이 제재를 취하면 양국 간 무역합의의 효력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 섰다.

조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하는 상황이 부담스 러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 담 이후‘강경 기조’ 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점이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폭스뉴스 인 터뷰에서“중국에 맞설 것” 이라며“우 리가 무역을 매우 엄중하게 단속하고 있으므로 중국은 아마 약간 화가 날 수 있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명단 발표 하루 전 인 14일 참모들과 만나 이 문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 다. 미 정부는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와 미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양도조치 를 막기 위해선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이 결국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것 으로 전망됨에 따라 양국 간의 갈등이 예상된다. 중국은 이미 미국의 주요 수

출품인 항공기와 콩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를 경고했다. 앞서 미 정부는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의 고율 관 세 부과 방침을 밝히고, 15일까지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을 발표하겠다고 예고 한 바 있다. 관세 부과 대상은 1천300 개 품목에 이른다. 이후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무역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결 렬됐다. 미국은 그동안 관세 부과 대상 품목 에 대해 공청회를 열고 미국 소비자나 기업에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들여다봤으며 15일 공개될 새 명단에 는 반도체 같은 첨단기술 제품이 추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첨단기술 제품의 상당수가 미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한 것들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미 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고 WSJ는 지적했다.

교황“난민, 위협 아닌 기여자… 사고방식 바꿔야” “난민 위기는 초국가적 문제… 국제 사회 전체의 협력 필수”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가 영향 을 받고 있는 난민 위기를 극복하려면 난민을 위협이 아닌, 우리 사회를 풍요 롭게 하는 기여자로 인정하는 사고 방 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교황은 14일 바티칸에서 열린 난민 관련 국제회의에서 공개된 메시지에서 “난민은 단지‘숫자’ 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 감정과 희망을 가진 위험에 처한 사람들” 이라며“우리의 형제요 자매인 이들은 난민 지위와 무관하게 지속적 인 보호를 필요로 한다” 고 밝혔다. 교황은 이어“우리는 그들을 방치하 는 상황을 악화시키는‘침묵의 공모’ 라는 벽을 허물 용기를 가져야 한다” 며 현재의 난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는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주문했다. 교황은 그러면서“난민을 우리의 안 온을 위협하는 사람으로 여기는 것에 서 벗어나 우리 사회를 더 풍성하게 하 는 데 기여할, 경험과 가치를 지닌 타인 으로 평가해야 한다” 며“그들을 포용 하고, 알아 가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

프란치스코 교황

다” 고 강조했다. 교황의 이 같은 발언은 이탈리아와 몰타가 지중 해에서 구조 된 아프리카 난민 600여 명을 태운 국 제 구호단체 의 선박의 입 항을 거부한 것을 놓고 국

제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가장 가난한 자를 위한 가난한 교 회’ 를 표방하며 2013년 즉위한 교황은 난민과 빈자 등 소외된 사람들에게 한 결같이 각별한 관심을 표현해 왔다. 교황은 또 이날 메시지에서 현재의 난민 위기는 개별 국가들의 능력으로 대처하기 힘든 초국가적 차원으로 전 개되고 있다며, 위기 해결을 위해 전체 국제 사회가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당부 했다.


지구촌화제

2018년 6월 15일(금요일)

“이래서 영국 명문” 이튼 칼리지, 취침 전 휴대전화 수거 영국 총리만 19명을 배출하 고 한해 학비만 최소 3만8천파운 드(한화 약 5천500만원)에 달하 는 명문 사립 기숙학교인 이튼 칼리지가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 용 제한 방안을 도입했다. 14일 영국 진보 일간 가디언 에 따르면 사이먼 헨더슨 이튼 칼리지 교장은 한 콘퍼런스에 참 석, 학생들의 소셜미디어 중독을

소셜미디어 중독· 지나친 휴대전화 사용 제한 목적 학생들 “휴식시간 갖게 돼 오히려 좋아” 이례적 반응 막고 숙면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 으로 이같은 방안을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이튼의 신입생인 9학년(year 9·13∼14세)은 저녁 9시 30분 이 되면 휴대전화를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를 학교측에 제출한 뒤 다음날 오전 7시45분에 돌려받 는다. 만약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 우 승인을 받은 뒤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이같은 사용 제한은 학생들을 소셜미디어 이용에 따른 압박으 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한편, 휴

대전화 사용시간을 줄임으로써 수면 시간을 늘리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당초 청소년인 학생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이를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다고 헨더 슨 교장은 전했다. 그는“반발은커녕 어떤 학생 들은 소셜미디어에 오른 글을 읽 거나 답글을 다는 등의 압박에서 벗어나 휴식을 가질 수 있게 됐 다며 고마워했다” 면서“수면에 도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었다” 고 말했다. 이튼 칼리지는 학생들의 긍정

적 반응에 힘입어 10학년으로 대 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 다. 비단 이튼 칼리지 뿐만 아니 라 소셜미디어는 영국 청소년층 의 정신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 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영국의 방송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Ofcom)에 따르면 12∼ 15세 중 83%는 스마트폰을 보유 하고 있으며, 어린이 중 절반은 12세가 될 때까지 소셜미디어 계 정을 갖게 되는 것으로 집계됐 다.

330광년 떨어진 우주서‘아기행성’3개 발견 별 주변 CO2 가스 흐름 추적 새 탐색법으로 확인 먼지 알갱이서 거대 행성 형성 규명에 도움 지구에서 약 330광년 떨어진 ‘궁수자리(Sagittarius)’성좌의 젊 은 별 주변에서 새로운 행성 탐 색법을 이용해 행성이 되어가는 과정의‘아기 행성’3개를 발견 했다고 과학자들이 학계에 보고 했다. 지난 20년간 태양계 밖에 서 발견한 외계행성이 수천개에 달하지만 행성 형성 단계의 원시 행성을 분명하게 찾아낸 것은 이 번이 처음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4일 외신에 따르면‘천체물 리학 저널 레터(Astrophysical Journal Letters·ApJL) 최신호에 는 두 개 연구팀이 항성 ‘HD163296’ 을 둘러싼 원시행 성 디스크 안에서 행성을 발견했 다고 각각 밝혔다. 원시행성 디 스크는 가스와 먼지로 가득차 ‘행성 공장’ 으로도 불린다. 문제의 항성은 태양의 두 배 크기로 약 400만년 전에 탄생했 지만, 우주 나이로 따지면 태양 의 1천분의 1밖에 안 되는 젊은 별이라고 할 수 있다. 미시건대학의 천문학자 리처 드 티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젊은별을 둘러싼 원시행성디스크

칠레 아타카마 초대형전파망원 경(ALMA)을 이용해 HD163296 에서 120억㎞와 210억㎞ 떨어진 곳에서 목성급 질량의 원시행성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80배와 140배에 달하는 것이다. 호주 모내시대학의 천문학자 크리스토퍼 핀테 박사 연구팀도 별도 논문을 통해 이 행성들보다 더 멀리 떨어진 약 390억㎞ 밖에 서 또다른 원시행성 1개를 발견 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ALMA를 이용해 원 시행성 디스크 안에 있는 이산화 탄소 가스 흐름을 관측했다. 그 결과 3곳에서 강물이 바위 주변 에서 소용돌이치듯이 이산화탄 소의 흐름에 큰 변화가 있는 것

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것이 거대한 물체 에 의해 유발된 것이라며 이를 원시행성으로 해석했다. 천문학자들은 지금까지 외계 행성이 별의 앞부분에 위치할 때 별빛이 줄어드는 것을 관측해 행 성의 존재를 확인해 왔다. 이때 문에 원시행성 디스크 안에서 생 성단계의 행성을 찾아내기가 어 려웠다. 티그 박사는 CNN 방송과의 회견을 통해“두 개 연구팀이 각 각 연구해 동시에 같은 결론에 도달한 것은 그 결과에 무게를 실어주는 것” 이라면서“연구방 법을 개선하기 위해 해야할 일이 많은 것은 분명하나 우리가 시간 을 투자해야 할 결과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새로운 행성 탐 색법과 ALMA의 능력을 확인함 으로써 천문학자들이 우리 은하 계 안에서 가장 젊은 행성을 찾 아내 우주의 작은 먼지 덩어리가 어떻게 거대한 행성이 되는지를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카탈루냐 전 수반 조롱하는 스페인 햄‘피그 데몬’출시 푸지데몬 전 수반 “모욕적”…상표등록 금지 신청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분리 독립을 추진했다가 해임된 전 자 치정부 수반을 조롱하는 듯한 햄 이 등장했다. 14일 일간 ABC 등 스페인 언 론에 따르면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을 지낸 카를레스 푸지데몬 은 최근 스페인의 한 햄 상표가 자신의 이름과 외모를 흉내 낸 상표를 만들었다면서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금지해달라는 진정 을 냈다. 햄의 이름은‘피그 데몬’ (Pig Demont)으로 푸지데몬

지의 머리 모양과 안경도 푸지데 몬과 똑 닮았다. 푸지데몬의 변호인은 카탈루 냐 방송 TV3에 출연해“모욕적” 이라면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업체 사장은 푸지데몬 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 는 13일 코페 라디오 인터뷰에서 “영어로 돼지(pig)와‘산에서 나 온’이란 뜻의 프랑스어‘뒤 몽’ (du mont)을 합친 이름이고, 캐릭 (Puigdemont) 전 카탈루냐 수반 터도 푸지데몬과 상관이 없다” 고 과 비슷하고, 상표 캐릭터인 돼 말했다.

이어“머리 모양은 지적 재산 권이 없으며, 푸지데몬이 캐릭터 와 자신이 비슷하다고 느낀다면 그건 본인의 문제” 라고 했다. 스페인 특허청은 상표등록 허 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푸지데몬은 작년 10월 비공식 주민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카탈 루냐의 분리독립을 선포했다가 스페인 정부에 의해 해임됐다. 이후 스페인 검찰의‘반역’혐의 에 대한 수사를 피해 벨기에 브 뤼셀로 건너간 뒤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이다.

‘사치의 상징’앙투아네트 보석 경매… 첫 일반 공개 11월 제네바에서… 다이아몬드 목걸이 펜던트 최고 22억원 기대 사치와 낭비벽의 상징적인 인 물인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 트가 한때 소유한 다이아몬드와 천연진주 등 보석류가 경매에 나 온다. 경매업체 소더비는 오는 11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경매에 부르봉파르마(BourbonParma) 가문이 소유했던 100개 이상의 품목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와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소더비 측은 이들 보석류는 200년 이상 공개된 적이 없다며 200여 년 전 왕가의 삶을 들여다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앙투아네트의 다이아몬드 목 걸이 펜던트와 천연진주는 이번 경매에서 최대 200만 달러(22억 원)에 판매될 것으로 기대를 모 으고 있다.

경매업체 소더비가 오는 11월 12일 스위스 제네바 경매에서 내놓을 예정인 천연진주와 다이아몬드 목걸이로 사치와 낭비벽의 상징적 인물인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때 소유했던 보석이다. 최대 30만 달러(3억2천 500만 원)에 팔릴 것으로 기대된다. 외신은 14일 소더비가 제네바 경매에 서 부르봉파르마 가문이 소유했던 100개 이상의 품목을 내놓을 예정이라 며 이들 보석류는 200년 이상 공개된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 300개 이상의 천연진주를 가진 목걸이는 최대 30만 달러(3 억2천500만 원), 한 쌍의 진주 방

울 귀걸이는 5만 달러(5천400만 원) 정도에 낙찰될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소더비 측은“마리 앙

투아네트는 낭비벽과 사치, 호화 로운 생활로 널리 알려졌고, 종 종 진주 장신구를 이용한 것으로 묘사된다” 라고 말했다. 루이 16세와 부인 앙투아네트 는 자녀들과 함께 1791년 3월 탈 출을 시도하면서 이들 보석류를 브뤼셀의 지인에게 빼돌렸다. 이 지인은 이후 앙투아네트의 조카인 오스트리아 황제에게 이 들 보석류를 넘겼고, 이는 다시 앙투아네트의 자녀로는 유일한 생존자인 마리 테레사에게 전달 됐다. 앙투아네트는 1793년 10 월 16일 단두대에서 처형당했으 며, 그에 앞서 루이 16세도 같은 운명을 맞았다. 한편, 대형 진주 41개가 엮인 앙투아네트의 외줄 목걸이는 1999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50 만 달러에 낙찰된 적이 있다.

미국, 도난당한 콜럼버스의 1493년 편지 사본 교황청에 반환 이탈리아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525년 전 쓴 편지의 도둑맞은 필사본 한 부가 교황청 에 반환됐다. 교황청 공보실은 칼리스타 깅 리치 주교황청 미국 대사가 14일 이 사본을 원래 주인인 교황청 문서고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깅리치 대사는 이날 수 천 점 의 진귀한 유물이 보관된 바티칸 문서고에서 열린 전달식에서“우 리는 적법한 주인에게 이 편지를 돌려주려 한다” 고 말했다. 이 편지는 콜럼버스가 아메리 카 대륙을 발견하고 유럽으로 귀 환하던 1493년 2월, 자신의 후원 자였던 에스파냐 왕국의 페르디 난드 왕과 이사벨 여왕에게 쓴 것으로, 신대륙을 발견하기까지 의 여정과 향후 항해에 대한 지 원 요청 등이 담겨 있다. 스페인어로 쓰인 콜럼버스의 편지 원본은 같은 해 로마에서 라틴어로 번역돼 여러 장의 필사

칼리스타 깅리치 주교황청 미국대사가 14일 교황청 문서고에서 도난당했 다가 회수된 콜럼버스의 편지를 바티칸 문서고 책임자인 장루이 브뤼게 대 주교에게 전달했다.

본으로 재작성됐다. 이 라틴어 편지는 유럽과 교황청 등에 콜럼 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알리는 매 개체가 됐다. 이날 반환된 편지는 라틴어 필사본 원본 중 하나로, 세로 18.5㎝, 가로 12㎝ 크기의 종이 8 쪽으로 구성돼 있다. 교황청은 1920년대에 이 편지를 입수해 소

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청은 그러나 2011년 미 국 희귀문서 전문가로부터 바티 칸 문서고에 소장된 콜럼버스의 편지가 가짜라는 통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에 관여한 미국 국토안보 부와 교황청 문화재 전문가들은 바티칸에 있던 원본 편지를 누군

가가 어느 시점에 몰래 가짜로 바꿔치기한 뒤 원본을 미국으로 반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티칸에 있던 원본은 미국 남부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보험 계리사 로버트 파슨스가 소유하 고 있는 것으로 당시 드러났다. 원본 소지자는 도난당한 것이 라는 사실을 모른 채 이 편지를 2004년 뉴욕의 희귀 서적 거래업 자로부터 87만5천 달러(약 9억5 천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 다. 파슨스가 사망한 뒤 그의 부 인이 편지의 반환에 동의함에 따 라 콜럼버스의 편지는 다시 대서 양을 건너 교황청으로 되돌아왔 다. 한편, 미국 정부는 최근 몇 년 새 콜럼버스의 도난당한 또 다른 라틴어 편지 필사본 2부도 회수 해 각각 이탈리아 피렌체와 스페 인 바르셀로나 도서관에 반환한 바 있다.




B10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NE 15, 2018

건강한 생활… 한방 강좌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여름철의 건강문제 ③ 6월은 일년 중 중간의 달(벌써 반년이 지남)인데 금년은 특히 많 은 일들이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산토스 섬에서 열리는 북미정상 회담, 스페인의 나달(32세)이 17번 째 테이스 그랜드슬램을 하고, 6 월 14일-17일 118회 US OPEN 골프시합, 6월 15일부터는 러시아 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그리고 6월 17일은‘Happy Father’s Day’입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 또 우리 건 강을 해치는 것 중‘결막염’ 이있 습니다. 일명‘Pinkeye’ 이고 어 린 아이들에게 아주 흔한 병입니 다. ◆ 결막염(CONJUNCTIVITIS) 결막염은 우리 눈의 흰자위와 눈꺼풀 안의 조직을 덮고 있는 깨 끗한 조직을 결막(Conjunctiva) 이라고 하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 김을 뜻합니다. ▶ 원인 ① 바이러스(Virus):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부터 여러 가 지의 바이러스들 ② 세균(Bacteria) ③ Irritants(자극물질): Shampoo, Dirts(먼지), 연 기, 수영장의 Chlorine(소독약) 등. ④ 눈약에 대한 부작용 ⑤ 알레르기성 결막염: Pollen(꽃가루), Dirts, Smoke 그리고 Contact Lenses 에 대한 Allergic Reactions. ⑥ 곰팡이, 기생충, 아메바 등 ▶ 증상 눈이 빨개지고 눈물이 더 흐

르고 진하고 노란 진물이 생겨 다 음날 아침에 두 눈을 뜨기 힘들 정 도로 붇고, 가렵고, 따금따금하고, 시야가 흐려지며 햇빛에 아주 예 민해 집니다. 그런데 원인에 따라 조금씩 다 른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성이 제일 흔하고 눈 의 분비물이 물 또는 눈물같은 것 이고 쉽게 다른 눈으로 퍼집니다. 또 귀 앞 근처에 임파선이 커집니 다. 원인이 세균성일 때 분비물이 찐득찐득 하거나 고름(Pus) 생깁 니다. 알래르기성일 때는 가려움 이 심하고 눈물 콧물이 많고 양쪽 눈이 거의 동시에 발병 합니다. ▶ 치료 바이러스성 결막염일 때는 항 생제 눈약은 불필요하고 OTC(의 사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약)인 Clear Eye, Red Relief, Artficial Tears(인공눈물) 등으로 하루 3~4 번 씻어내면 4 ~7일 후 보통 자연 치유가 됩니다. 세균성 결막염일 때는 항생제 눈약과 OTC 눈약을 5~7 일 정도 눈에 쓰고 때론 경구적 항생제를 며칠 간 복용해야 할 때가 있습니 다. 알레르기성일 때는 항히스타 민제 눈약 혹은 경구약을 사용 합 니다. 경구 OTC 종은 Claririn, Benadryl, Zyrtec 등 입니다. Irritants(자극물질) 중 산성 또 알카리성 물질, 그 중 Bleach(표 백제) 접촉 시 즉시 물로 씻어낸 후 의사에게 찾아가야 합니다. 만 일 신생아(New Born)가 결막염

Dr. 이종현 <심장내과 전문의>

결막염은 우리 눈의 흰자위와 눈꺼풀 안의 조직을 덮고 있는 깨끗한 조직을 결막 (Conjunctiva)이라고 하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 생기면 즉시 의사의 진단, 치 료가 필요한데 왜냐 하면 신생아 는 쉽게 영구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 결막염시 안대 는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예방 ① 환자의 베개 커버, 타월, 손 수건을 매일 빨아야 합니다. ② 환부의 눈을 만지거나 비비 지 말고 만약 눈을 만졌으면 손을 20초 이상 물로 씻어야 합니다. ③ Eye Make up이나 눈약을 환자와 유하지 않아야 합니다. ④ 따듯한 눈 찜질과 인조 눈 물 사용은 약간의 도움이 됩니다. ⑤ 독감이나 감기가 만연할 때 사무실 및 공공시설의 컴퓨터를 만지기전 손을 물로 20초 이상 씻 어야 합니다. ⑥ 학교나 Day Care는 전염가 능이 없어질 때까지 가지 말아야

합니다. ▶ 의사의 진단이 필요할 때 ① 노란, 초록색의 눈 분비물 이 생길 때. ② 햇빛에 노출 시 눈이 아플 때. ③ 눈의 시력이 변하거나 눈이 안 보일 때. ④ 고열이 나고 온 몸이 춥고 떨리고 아플 때. ⑤ 신생아는 발생 즉시, 청소 년이나 성인은 2주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의사를 찾아가야 합니 다. 우리가 무엇을 볼 수 있다는 것, 얼마나 감사 해야 할 일입니 까! 눈을 잘 보전 합시다. ◆이종현 박사(Lee Chong H. M.D.), drchonglee @yahoo.com 201-446-1443

카톡 영상으로 영어 배우세요… SMART ENGLISH

GAME IS OVER. (Part two) CCB 영어학교 손경탁 원장 [본문] B: Well, believe it or not, it’s true. A: What’s the score, anyway? B: Five to three. The Dodger’s beat the Yankee’s today. A: I don’t believe this. B: 네, 믿거나 말거나, 그게 사실인걸요. A: 아무튼 스코어가 어떻게 되었는데요? B: 5대 3으로 다저스가 양키를 이겼어요. A: 이것 믿을 수가 없구만. <응용 예문> - 이건 사실입니다. 믿으세요. This is true. Believe it, please.

- 아니, 왜이러세요? 제가 그것을 어떻게 믿지요? Oh, come on. How can I believe that? - 글세요. 아무도 이걸 믿지 않을 것입니다. Well, nobody will believes it. - 글세올씨다. 믿거나 말거나 이건 사실입니다. Well, believe it or not, it’s true. - 저는 더 이상 당신을 믿을 수가 없어요. I can’t trust you anymore. - 제가 당신을 어떻게 믿어요? How can I believe you? How can I trust you? 강의 질문: (646)643-6554 손경탁 원장에게

새로운 생명을 만나기까지 한방에서의 임신 과정은 양종 (養種), 택지(擇地), 승시(乘時), 투허(投虛)의 4단계로 나누고 있 다. 양종(養種)이란 씨앗을 기르 는 것으로, 남녀 모두 생식의 근본 이 되는 정(精)을 기르는 것으로, 건강한 난자, 건강한 정자 만들기 의 과정이다. 택지(擇地)란 씨앗 이 잘 자랄 수 있는 땅을 만드는 것으로, 수정란이 잘 착상할 수 있 도록 건강한 자궁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승시(乘時)는 때를 맞추 는 것인데, 아무 때나 임신이 되는 것이 아니므로 적절한 시기를 맞 추는 것이 중요하다. 투허(投虛) 는 허(虛)한 곳에 던진다는 뜻인 데, 허(虛)라는 것은 무언가를 받 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자궁 안 의 빈 공간을 뜻 하므로, 자궁강으 로 수정란이 이동해서 착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 양종(養種), 임신의 첫 과정 임신 중인 여성들에게“어떤 아이를 낳고 싶으세요?” 라고 물 어보면,“장동건 같이 잘 생기거 나 김태희 같이 예뻤으면 좋겠어 요, 벽에 장동건 사진 붙어놨어 요” ,“머리는 좋아야 하니까 열심 히 책 읽으면서 태교중이에요”, “성격 좋아지라고 안 듣던 클래식 듣고 있어요”하며 꿈에 부풀어 있다. 임신 중 태교가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아이는 임신 전의 난자 와 정자의 상태에서부터 영향을 받는다. 머리 똑똑한 부모에게서 똑똑한 애가 나올 확률이 많고, 소 위 말하는‘킹카, 퀸카’커플의 아 이가 예쁠 확률이 많은 게 현실이 다. 그렇다고 자포자기만 할 것인 가? 그건 아니다. 이미 정해진 유 전자를 통해서 바뀌기 힘든 부분 도 있지만, 나름대로 최대한의 준 비와 노력을 통해 최상급의 정자 와 난자를 만들 수 있다. 정자와 난자에도 최상의 질 (質)이 있다. 건강 상태의 좋고 나 쁨에 따라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 는 세포는 활력이 달라질 것이며,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세포인 난자 역시 당연히 영향을 받는다. 정자 도 마찬가지로 술을 많이 마시고, 늘 스트레스에 지쳐있는 남성은 정자도 영향을 받아 활동성이 떨 어지거나, 숫자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건강하 고 똑똑한 프리미엄급 아기를 원 한다면 건강한 정자, 난자 만들기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기존에 앓 고 있는 병이 있다면, 최대한 치료 를 하는 것이 좋겠고, 큰 병이 아 니더라도 현재 상태를 점검해서 밸런스가 깨져 있는 부분이 있다 면 보수공사를 해야 한다. 요즘 세상에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내 아 이를 위한다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마음을 바르게 쓰도록 노력 하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 택지(擇地), 임신을 위한 토 양 씨앗이 잘 자라려면 적당한 온

<한의학 박사 추희문 >

“한방에서의 임신 과정은 양종(養種), 택지(擇地), 승시(乘時), 투허(投虛)의 4단계로 나누 고 있다. …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 대해 자세히 공부하다보면‘이렇게 정교하고 치열한 과정을 통해 새 생명이 탄생하는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모든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대부분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결정되지만, 부부가 마음을 모아 준 비한다면 더 예쁘고, 똑똑하고, 무엇보다 심신이 건강한 아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도, 습도, 영양공급이 잘되는 토양 이 필요하다. 자궁의 상태도 마찬 가지이다. 혈액 공급이 충분히 되 어 자궁 내막이 충분히 준비되고 있는지, 땅이 너무 딱딱하진 않는 지 살펴봐야 한다. 평소 5~7일 정도의 적당한 양 의 생리를 하고, 생리통이 심하지 는 않은지, 덩어리진 혈액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지를 살펴주는 센 스가 필요하다. 땅이 너무 추워서 문제라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 는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고, 미니 스커트나 배꼽티 입는 것은 피해 야 한다. 땅이 너무 더워서 문제라면 몸 의 열을 조절하는 기관인 심장, 폐, 간과 같은 곳이 열 받아 있진 않은지, 냉방장치는 잘 돌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스 트레스를 받는 것과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은 금지다. 습도가 안 맞아서 문제인 경우 도 있다. 배란일 무렵엔 적당히 점액이 나와야 하는데, 점액이 부 족하고 질이 건조하거나, 늘 냉하 고 축축하다면 역시 문제다. ◆ 승시(乘時), 최적의 가임기 한 환자의 예로“임신을 하고 싶은데 왜 안되는 걸까? 생리가 끝나자마자 부부관계를 하는 것 이 제일 좋다고 해서 그렇게 맞춰 했는데”이 환자는 승시(乘時)에 대해 몰랐다. 그래서 승시와 가임 기에 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 고 이 사실을 듣고 난 환자는 황 당해 하였다. 그러던 얼마 후 연 락이 왔다. 그 다음 달에 잘 시행 을 하여 바로 임신을 하게 되었다 는 것이다. 이외에도 폭풍우가 몰아치거 나 번개가 치는 날이나 날씨가 험 한 날은 피하는 것이 좋고, 또 부 부의 생활 패턴과 심신(心身)의 상태에 따라 보다 안정된 시점에 서 임신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 투허(投虛), 착상의 과정 알려진 바에 의하면 난자와 정 자가 만나 수정된 수정란 중 무려 50%가 생리와 함께 나가버린다 고 것이다. 즉 본인도 모르는 사 이 50%가 초기 유산되는 것이다.

[독자 시단(詩壇)]

이 중엔 물론 염색체 이상과 같은 수정란 이상이 있어 자연 도태되 는 것도 있겠지만, 불임 환자 중엔 이 착상의 문제로 인해 임신 유지 가 안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금슬이 유난히 좋았지만, 결혼 후 3년간 아기가 없어 치료를 받 으러 온 부부가 있었다. 남편은 어느 남편과 마찬가지로 생활업 무에 시달려 늘 피곤해 하는 상태 였고, 여성은 배란도 정상적이고 산부인과 검사상 이상은 없었으 나 진맥결과를 봤을 때 이 여성은 체질상 상체에 열이 있고, 하기 (下氣)가 덜되어 자궁으로 기운이 잘 모이지 않는 상태로 나왔다. 이러한 경우 남편의 정자에는 활력을 주고, 여성의 가슴에 몰린 열기를 아래로 내리는 치료를 우 선적으로 하고 배란일에 맞춰 자 연스럽게 임신을 위한 시도를 해 보길 권유했다. 그리고 임신 확인 직후 착상을 돕는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자궁의 수렴기능이 약 한 경우 임신 초기 착상이 불안정 하여 출혈과 하복통으로 인해 유 산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 이었다. 얼마 후 기쁘게도 임신 소식이 있었는데, 걱정했던 대로 질출혈 이 있으면서 아랫배가 아프다고 하였다. 애타게 기다리던 임신인 데 어떻게 해서라도 유지를 시켜 야했기에, 자궁의 기운을 모아주 는 약을 처방하고, 절대 안정을 시 켰다. 이후 2~3주간 소량의 출혈 이 몇 차례 더 있기는 했지만, 다 행히 고비를 넘겼고 산모는 건강 하였고 긴장하게 했던 새로운 생 명은 조만간 세상에 나올 채비를 하고 있었다.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 대해 자 세히 공부하다보면‘이렇게 정교 하고 치열한 과정을 통해 새 생명 이 탄생하는구나’ 라는 생각과 함 께 모든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대부분은 자 연의 섭리에 따라 결정되지만, 부 부가 마음을 모아 준비한다면 더 예쁘고, 똑똑하고, 무엇보다 심신 이 건강한 아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분의: 한의학 박사 추희문 917-319-5097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풍(風), 운(雲)의 훈시(訓示) 색깔 모양 곱게 단장한 집안 식구 구름일랑 바람부는대로 순종하며 모양도 없이 말도 없이 묵묵히 힘을 쏟아 구름의 도우미 바깥주인 바람 풍운이 하나 되면 하늘도 해와 달 별까지도 가리우고 자르며

구름과 바람 자리잡아 비 알 낳고 눈 알 나서 펑펑 쏟아 아낌없이 퍼주며

땅에서는 이름 바꾸어 안개 되어 산, 야 바다를 넘나들며 먹칠하고 자르는 재주도

언제 어디서나 함께 오가는 동행자 동역자로 하나 되어 절묘함을 보여주네


건강정보

2018년 6월 15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알레르기 질환, 우울증 위험 높여 대만 연구진“불안장애 같은 정신장애가 염증과도 연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 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우울증, 불안 장애 같은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만 군 메디컬센터인 3군총의원(3 軍總醫院)의 정신의학 전문의 청넨성 (Tzeng Nian-Sheng) 교수 연구팀이 알 레르기 질환 환자 4만6천647명과 알레 르기 질환이 없는 13만9천941명을 대 상으로 15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 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알레르기 질환 환자는 정신장애 발생률이 10.8%로 대조군의 6.7%에 비해 1.66배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고 청 교수는 밝혔다. 다만 아토피성 피부염 하나만 있거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우울증, 불안장애 같은 정 신장애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나 아토피성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비 염이 겹친 경우만은 정신장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 두 가지 경우를 제외한 4 가지 단독 또는 복합 알레르기 질환은

모두 정신장애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기관지 천식 ▲알레르 기성 비염 ▲기관지 천식+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천식+아토피성 피부염

그리고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3가지가 겹친 경우가 해당한다. 알레르기 질환이 정신장애와 연관 이 있는 이유는 최근 일부 연구결과에 서 밝혀졌듯이 우울증, 불안장애 같은 정신장애가 염증과도 연관이 있기 때 문으로 보인다고 청 교수는 설명했다. 알레르기 질환 역시 염증과 연관이 있는 만큼 알레르기 질환이 정신장애 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알레르기 증상 자체에 의한 스트레스가 정신장애를 가져왔을 수 있다고 청 교수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정신의학 최신연 구’ (Frontiers in Psychiatry) 최신호에 실 렸다.

“항공관제사 20%는 우울·스트레스 시달리는 정신건강 고위험군” 국토부 항공교통본부, 관제사 117명 첫 정신상담 결과 항공관제사는 항공기의 운항을 관 리하는 업무의 특성상 조금만 실수하 면 자칫 큰 대형 참사를 일으킬 수 있어 정신건강을 각별히 챙겨야 하는 직업 군이다. 국토교통부의 항공관제 기능을 관 장하는 항공교통본부가 처음으로 소속 관제사의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한 결 과 20%가량이 우울증 등 정신건강 고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토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 항공교통본부(대구 소재)는 지 난 4월 복지부 산하 국립부곡공원에 의 뢰해 소속 관제사 117명을 상대로 정 신건강 검진을 벌였다. 이 검진은 설문조사를 통해 우울과 스트레스, 불면 등의 정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울의 경우 그 정도를 측정하는 ‘한국판 역학연구센터 우울척도’ (CES-D: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평가에서 24 명(20.5%)이 경도 이상의 우울을 경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도는 11명 (9.4%), 중증도 이상의 우울은 13명 (11.1%)이었다. 스트레스 자각 척도(PSS:Perceived stress scale) 평가에서는‘정상’ 은 30명 (25.6%)밖에 되지 않았다. 경도 스트레스는 25명(21.3%), 중등 도 스트레스는 21명(17.9%)이었고 중

증 스트레스는 41명(35.0%)에 달했다. 검진자의 절반 이상이 경도를 넘어 서는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 어 스트레스 해소 대처 능력을 향상시 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병원 측 은 진단했다. 불면증 정도를 측정하는 아테네 수 면 척도(AIS:Athens Insomnia Scale) 평 가에서는 41명이 참가해 24명(58.5%) 이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 났다. 병원 측은 이런 결과를 토대로 관 제사 117명 중 22명(18.8%)이 스트레 스와 우울로‘정신건강 고위험군’ 에 속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들 중 2명은 주기적으로 자 살 충동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고위험군 대상자는 물론

美 독신 남성 ‘대리모 통해 아빠 되기’ 증가세 “결혼은 싫지만 아빠가 되고 싶다.”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친자녀를 얻으려는 독신 남성들이 점차 늘고 있 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트리뷴은 미국‘아버지의 날’ (매년 6월 셋째주 일요일)을 앞두고“현대 남 성들의‘부모 되기 노력’ 을 소개하며

독신 남성들의 대리모 출산에 대한 관 심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교외도시 빌라파크에 사는 빌 게스트(40)는 2016년 가을, 대리모 를 통해 딸 프레야(19개월)를 얻었다. 그는“인생의 면면을 경험하고 싶었 고, 내 아기를 갖고 싶었다” 며“처음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병원은 6~7월 항공교통본부 전 직 원을 대상으로 정신과 전문의의 정신 건강 증진 교육을 벌일 예정이다. 또 정신건강 고위험군과 희망자를 상대로 전문의의 심층상담도 진행한 다. 관제사들이 이렇게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와 우울에 시달리는 것은 한 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관제사 업무 의 특성에다 모든 업무를 영어로 해야 하는 언어적 어려움도 더해지기 때문 이다. 공항 관제탑 근무자는 공항에 수시 로 이착륙하는 비행기들이 얽히지 않 도록 동선을 정리해야 하고, 영공을 관

리하는 관제사는 시속 1천㎞ 이상 초고 속으로 날아다니는 항공기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하늘길을 관리해야 한다. 이 모든 업무가 초(秒) 단위로 이뤄 지고 자칫 실수했다가는 엄청난 인명 피해를 가져오는 항공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이런 업무를 영어로 해야 하고 주기적으로 영어 능력을 점검받으니 더욱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국토부 관제 기능의 본부 격 인 항공교통본부가 작년 말 신설되면 서 인천에서 근무하던 인력이 대거 대 구로 이전했는데, 이로 인한 환경변화 도 스트레스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항공교통본부 관계자는“마주 오는 두 항공기가 10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면 맞닥뜨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초 밖에 되지 않는다” 며“순식간에 상황 이 벌어질 수 있으니 항상 긴장하지 않 을 수 없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관제사의 20%가 우울 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결과 가 나와서 나도 적잖이 놀랐다” 며“관 제 인력의 정신적 안정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 라고 말했다. 항공교통본부는 본부 인력 117명에 대한 정밀 정신검진과 심리 상담 등의 결과를 보면서 다른 지역 관제사들에 대한 상담을 확대할지 검토할 예정이 다.

입양을 고려했으나 입양 가능한 대상 비용도 10만 달러(약 1억1천만 원) 이 이 6~7세 뿐이어서 포기했다” 고 말했 상이라고 전했다. 다. 시카고에 기반을 둔 대리모 알선 업 혼자서 아빠가 되는 과정은 쉽지 않 체‘패밀리 소스 컨설턴츠’ (FSC)는“지 다. 우선 조건이 맞고 책임감 있는 대리 난해 25명의 독신 남성과 대리모를 연 모와 난자 기증자를 찾아야 하고, 체외 결시켰다” 며 5년 전에 비해 약 2.5배 늘 수정을 통해 임신을 성사시킨 후 긴 과 어난 규모라고 밝혔다. 정을 거쳐 출산을 맞게 된다. FSC 공동설립자 자라 그리스월드는 트리뷴은 대리모 출산에 소요되는 “미혼 남성들이 대리모 출산을 원하는

인큐베이터 속의 조산아

조산 예측 혈액검사법 개발 美 연구팀, 혈액 속 RNA 검사 75~80%의 정확도로 조산을 예측 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스티븐 퀘이 크 생명공학·응용물리학 교수 연구 팀은 혈액 속 RNA 검사로 조산 가능 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태반에서 혈액 속으로 나오는 7가 지 세포 유리 RNA(cell-free RNA)로 조산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퀘이 크 교수는 밝혔다. RNA는 유전자의 지시를 단백질을

만드는 곳으로 전달하는 메신저 분자 이다. 조산 전력이 있거나 조기 자궁수축 을 보이는 임신 여성 38명으로부터 임 신 2삼분기(13~26주) 또는 3삼분기 (27~40주)에 채취한 혈액을 이 방법으 로 분석한 결과 75~80%의 정확도로 조산 예측이 가능했다고 그는 밝혔다. 이들 중 13명은 조산, 나머지 25명 은 만기 출산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사이언 스’ (Science)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출생 전후 간접흡연 노출, 난청 위험↑”

출생 전과 직후에 간접흡연에 노출 된 아이는 난청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토 대학의 가와카미 고지 약 리역학 교수 연구팀이 3세 아이 5만 7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출생 전후의 간접흡연 노출과 난청 사이의 연관성 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 했다. 임신 중 흡연과 생후 4개월까지 간 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출생 전후에 전혀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아이 에 비해 난청이 나타날 위험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와카미 교 수는 밝혔다. 임신 중에만 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난청 위험이 68%, 생후 4개월 때만 간 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30%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또 임신 전에 담배를 피웠던 여성에 게서 태어난 아이도 난청 위험이 26%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3세에 난청이 나타난 아이들은 전 체의 4.6%였다. 이 연구결과는‘소아과학/주산기 역학’(Paediatric and Perinatal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이유는 미혼 여성이 난자를 냉동 보관 진 일” 이라며 첫딸 프레야를 낳아준 대 하는 이유와 같다” 며“생물학적 자녀를 리모를 통해 올 12월 두번째 자녀가 태 원하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어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그는“남성들의 부성애도 여성들의 오는‘아버지의 날’주말, 딸을 데리 모성애 못지 않다” 면서“남성도 아기를 고 부모, 동생 가족들과 함께 위스콘신 통해 행복감과 감사를 느낀다” 고 부연 주로 여행을 떠날 기대에 차있는 그는 했다. FSC는“고객의 60%는 동성애자, “내가‘가족 완성’ 에 기여한다는 자부 40%는 이성애자” 라고 밝혔다. 심이 든다. 아빠라서 행복하다” 고 덧붙 게스트는“아빠가 되는 건 아주 멋 였다.


B12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NE 15, 2018

“설현·손예진처럼” …화이트 블라우스, 예쁘게 입 화사하고 시원해보이는‘화이트 블라우스’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매치 화이트 블라우스는 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낸다. 얼굴을 환히 밝히는데다 어떤 패션 아이템과 매치해도 잘 어울려 스타들이 애용하 는 아이템이다. 스타들이 선보인 다채 로운 화이트 블라우스 스타일링을 소 개한다. ◆‘데님 아이템’과 청량하게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와 가수 제시 카는 아이시한 컬러의 데님 팬츠를 선 택했다. 제니는 더블 버튼 디테일과 소매 끝 프릴 장식이 돋보이는 블라우스에 밝 은 컬러의 스키니진을 입고, 누드 스틸 레토 힐을 신어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은 채도 높은 빨간색 닥터백을 포인트 여기에 그는 블라우스 색과 맞춘 듯한 로 들어 완벽한 포인트를 더했다. 화이트 버킷 체인백을 매치해 통일감 선미는 사랑스러운 캉캉 프릴 장식 을 더했다. 이 달린 화이트 시폰 블라우스에 디스 제시카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트로이드 스키니진과 두툼한 샌들을 화이트 시스루 블라우스에 청바지를 매치해 시원한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입고, 블랙 굽 디테일의 화이트 앵클부 ‘화이트 앤 블루’ 로 콘셉트를 맞춘 선 츠를 신었다. 여기에 그는 화이트 앤 블 미는 패턴 스트랩이 달린 화이트 미니 랙 배색이 돋보이는 가방을 들어 포인 백을 매치해 개성 넘치는 룩을 완성했 트를 더했다. 다. 그룹 AOA의 설현과 가수 선미는 과 감한 디스트로이드 데님 아이템을 선 ◆ 포인트 하의와 ‘찰떡궁합’ 택해 캐주얼한 느낌을 냈다. 화이트 블라우스는 청바지가 아닌 설현은 빈티지한 스티치가 돋보이 다른 하의와도 잘 어울린다. 격식을 차 는 블라우스에 밑단이 과감하게 뜯어 려야 하는 자리나 출근길 패션이 고민 진 청치마를 입었다. 여기에 핑크색 포 이라면 화이트 블라우스와 우아한 디 인트가 들어간 스니커즈를 신은 설현 테일이 들어간 포인트 하의를 매치해

티지한 블라우스는 깔끔한 반바지나 내추럴한 롱 스커트와 매치해보자. 손예진은 에스닉한 분위기의 화이 트 블라우스에 짧은 블루 반바지를 매 치하고, 화이트 스니커즈를 신어 깔끔 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무드를 자아냈 다. 신소율은 펀칭 디테일이 들어간 블 라우스에 층층이 길이가 다른 네이비 스커트를 매치하고, 깔끔한 누드톤 샌 들을 신어 우아한 룩을 완성했다.

보자. 배우 손예진과 고아성은 깔끔한 화 이트 블라우스를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이는 스커트와 매치했다. 손예진은 우아하게 떨어지는 화이 트 블라우스에 톤다운된 민트색 레이 스 스커트를 매치했다. 여기에 그는 화 려하게 반짝이는 크리스탈 벨트와 깔 끔한 베이지 스트랩 샌들을 매치해 깔 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룩을 완성했 다. 고아성은 크리스탈 버튼과 레이스 장식이 돋보이는 블라우스에 밑단이 반짝이는 블랙 스커트를 매치했다. 여 기에 고아성은 아기자기한 반지를 착 용해 발랄한 분위기를 냈다. 펀칭 장식, 리본 디테일이 들어간 빈

입는 다이어트’가 대세…연령대별 선호 보정속옷 달라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을 앞두고 몸 매 선을 가다듬기 위해 보정속옷을 찾 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20대는 부위별 다이어 트 효과가 있는 속옷을, 30∼40대는 볼 륨업 효과가 있는 속옷을 선호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일주일간 보정속옷 거래액은 직전 달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늘었 다. 아랫배 보정, 허리 보정 등 부위별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다이어트 속옷’ 은 20대가 특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 기간 20대 여성의 다이어트 속옷 구매는 직전 달 동기 대비 5배(504%) 늘었다. 30대 여성(345%)과 50대 여성 (332%)의 다이어트 속옷 구매는 3배 이 상 늘어 20대보다는 증가 폭이 작았다. 볼륨 있는 몸매를 위한 보정 상품은 30∼40대가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

◆ 깔끔하게…’올 화이트 룩’ 화이트 블라우스만으로도 충분히 화사하지만 화이트 하의와 만나면 그 화사함이 배가된다. 눈부시게 화사하 고 청초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올 화 이트 룩’ 의 매력이다. 손예진은 화이트 블라우스에 밑단 이 뜯어진 화이트 팬츠를 매치해 세련 미 넘치는 올 화이트 룩을 완성했다. 손 예진은 앞코가 뾰족한 누드톤 슬링백 힐과 카멜색 벨트를 매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정채연은 화려한 단추가 돋보이는 칠부 소매의 화이트 블라우스에 플리 츠 미니스커트와 메리제인 슈즈로 사 랑스러운 화이트룩을 완성했다. 정채 연은 블랙 스트랩 벨트로 잘록한 허리 선을 강조했다. 여기에 화려한 크리스 탈 드롭 이어링으로 화려한 포인트를 더했다.

다. 40대 여성의 볼륨업·힙업 상품 구 매는 70% 늘었고, 30대 여성의 관련 상 품 구매도 57% 늘었다. 그러나 20대 여 성의 관련 상품 구매는 13%에 그쳤다. 복부, 허리 등 군살 있는 부분을 한 번에 잡아주는‘올인원·보디 수트’제 품은 50∼60대가 많이 샀다. 60대 여성(564%)과 50대 여성 (203%)의 관련 제품 구매가 크게 늘었

다. 보정속옷을 구매하는 남성도 증가 했다. 특히 30대 남성의 구매가 두드러 졌다. 이 기간 남성보정속옷 전체 거래액 은 직전 달 동기 대비 35% 늘었다. 연령대별 거래액 비중을 보면 30대 남성이 5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 대 남성(21%), 20대 남성(19%), 50대 남성(5%)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보정속옷은 가슴라인과 어깨· 등살을 보정해주는 제품, 뱃살·옆구 리 살 보정 효과가 있는 제품이 주를 이 룬다. 11번가 관계자는“여름을 맞아 식이 요법과 운동 같은 전통적인 다이어트 를 시도하는 사람과 함께 기능성이 뛰 어난 보정속옷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 다” 고 말했다.


연예

2018년 6월 15일(금요일)

“우주로 사막으로” 특별한 곳 찾아 헤매는 예능들 남극도 모자라 이젠 우주로, 사막으 로 떠난다.‘탐험 예능’ 의 대표격인 SBS TV‘정글의 법칙’ 이 국내 예능 최 초로 남극 땅을 밟아 화제가 되면서 더 욱 특별한 곳을 배경으로 하는 신작 예 능도 쏟아지고 있다.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tvN‘갈릴레 오: 깨어난 우주’ 는‘화성’ 을 주제로 한 신개념 SF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다. 이영준 PD는 SBS 재직 시절‘정글 의 법칙’ 에서 호흡을 맞춘 개그맨 김병 만을 필두로 배우 하지원, 구구단 세정, 2PM 닉쿤과 함께 지난 3일 미국 유타 에 있는 화성 탐사 연구기지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로 떠났다. 그동안 예능에서는 우주를 소재로 다뤄도 무중력 체험 등을 하는 정도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경험이 될 것이라는 게 tvN 설명이다. 특히 MDRS는 그동안 과학자들에게만 열린 곳이었는데, 연예인에게 문을 열 기는 이번이 최초라고 방송은 전했다. tvN 관계자는“이영준 PD가 과거 김병만과‘정글의 법칙’ 을 한 것을 몇 달간 기지 측에 보여주면서‘갈릴레 오’ 가 단순한 예능이 아니라, 미지의 세계를 도전한다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방송이란 점을 강조해 촬영 허가를 얻었다” 고 설명했다. MDRS는 화성과 똑같은 컨디션으 로 만들어놓은 기지로, 출연진은 그 안 에서 헬멧과 우주복 등을 착용하고 체 험하게 된다. 영화‘마션’같은 데서 본 것처럼 우주에서 자랄 수 있는 작물을 재배하는 등의 활동도 할 예정이다. 스페이스엑스나 나사(NASA)가 화 성을 가기 위한 하드웨어를 만드는 곳 이라면, MDRS는 실제로 인간이 우주 에 간다면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를 연 구하고 실험하는 장소인 셈이다. tvN 측은“더 의미가 있는 건 출연 진들이 체험한 기록들이 자료화해 기 지의 연구 데이트로 쓰일 예정이라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물 한 모금 찾기 어려 운 사막으로 떠난 예능인들도 있다. KBS에서 몬스터유니온으로 이적한 유호진 PD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 KBS 2TV‘거기가 어딘데??’ 는 배우 지진희 와 차태현, 배정남, 개그맨 조세호가 오 만으로 떠나 아라비아 사막 42km 구간 을 3박 4일 내 횡단하는 미션에 도전했 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아름다운 아라 비아 해가 최종 목적지로 제시됐지만, 그곳에 닿기까지는 온통 척박한 땅만 있어 본격적인‘고난의 행군’ 이 시작 될 것임을 예고했다. 드넓은 사막 안에 서 찾아올 폐소공포증에 출발하기도 전부터 공포를 느끼는 출연진 모습이 시청자들도 함께 긴장하게 했다. ‘거기가 어딘데??’관계자는“제작 진이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과정에서 사막이 배경으로 추천됐고, 이후 꼼꼼 한 사전 답사에 나섰는데 사막 내에서 헤맬 때만 해도‘이건 안 되겠다, 못 가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3

이진아, 이달 정규 1집 내고 7월 콘서트 싱어송라이터 이진아(27)가 이달 말 정규 1집을 내고 내달 발매 기념 콘서 트를 연다. 14일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이진 아는 6월 말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 하고 7월 13~14일 서울 성동구 성수아 트홀에서‘그랜드오프닝-진아식당’ 이란 타이틀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2016년 시작한‘진아 식당 3부작’ 의 완결편인 정규 1집 발매

를 기념해 열리는 무대다. 이진아는 2016년 싱글‘애피타이 저-배불러’ 를 시작으로 지난해 미니 앨범‘메인디시-랜덤’ 을 발매해 한국 대중음악상 팝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 난해 열린‘랜덤’발매 기념 공연은 예 매 시작 2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호응 을 얻었다. 이번 공연 티켓 예매는 21일 오후 8 시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밴드 자우림, 22일 정규 10집…”음악세계 집대성” 혼성그룹 자우림(이선규, 김윤아, 김 진만)이 22일 오후 6시 정규 10집‘자 우림’ 을 발표한다. 14일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 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2013년 9집 ‘굿바이, 그리프’ (Goodbye, grief)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데 뷔 21주년을 맞은 자우림이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집대성한 결과물을 담아 앨범명을‘자우림’ 으로 정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검은 색 옷을 맞춰 입은 멤버들이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는 역동적인 모습이 담겼 다. 1997년 데뷔한 자우림은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 을 기반으로 청춘과 인간, 사회 등 다양 한 주제를 노래했다. 최근에는 JTBC 음악 예능 프로그 램‘비긴 어게인 2’ 를 통해 포르투갈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버스킹(거 리에서 연주하고 노래하는 것)을 선보

이기도 했다. 이들은 10집 발매에 이어 7월 7~8 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

림픽홀에서 콘서트‘자우림, 창춘예 찬’ (紫雨林+靑春禮讚)을 열고 신곡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고수, SBS 드라마 ‘흉부외과’ 주연 배우 고수(41)가 SBS TV 새 수목극 ‘흉부외과’주연으로 약 2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다. SBS는 14일“고수가‘흉부외과’시 놉시스와 대본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 며 출연하기로 했다” 고 이같이 밝혔다. ‘흉부외과’ 는‘두 개의 목숨 단 하 나의 심장’ ,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 한 흉부외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드 라마로, 2017년 히트작인‘피고인’ 의

조영광 감독과 최수진, 최창환 작가가 다시 뭉쳐 기대를 모은다. 고수는 어머니의 심장이식을 받기 위해 일명‘펠노예’ 라 불리는 펠로우 생활만 4년째 하는 흉부외과 의사로, 어머니의 수술과 의사로서의 신념 사 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주인공 박태수 를 연기한다. ‘친애하는 판사님께’후속으로 9월 방송 예정.

가수 장윤정 모친 ‘4억원 사기 혐의’ 구속

겠다’생각했다고 한다” 며“그런데 마 지막 바다에 도달한 순간‘이건 무조건 하자’ 고 결심했다고 한다” 고 설명했 다. 언뜻 여행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 기도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진지함만 있는 것은 아니다. 뜬금없는 듯 기발한 네 남자의 호흡 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내면서 입소 문이 난 덕분에 지난 2일 재방송분은 4.0%(닐슨코리아) 시청률을 보이며 본 방송보다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갈릴레오’ 와‘거기가 어딘데??’외 에도‘정글의 법칙’ 은 꾸준히 오지 탐 험을 이어가고, MBC TV‘두니아’ 는 가상이지만 공룡 등이 출몰하는 원시

자연으로 시청자를 초대하는 등 특수 한 공간을 찾아 떠나는 예능은 점점 늘 고 있다. 방송가 한 관계자는“여행 예능이 쏟아지면서 이제는 단순히 명소로, 해 외로 나가 힐링하는 것은 새롭지 않게 느껴진다” 며“그렇다고 무조건 힘든 곳보다 뭔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갈릴레오’관계자 역시“국내에서 영화‘인터스텔라’ 나‘마션’같은 작품 이 관심을 끈 것을 보고 우리나라 사람 들의 우주, 화성 등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높다는 것을 알게 돼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고 설명 했다.

가수 장윤정씨 모친이 지인에게서 빌린 4억여원을 갚지 않아 구속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14일 사기 혐의 로 육모(62)씨를 구속했다. 육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 인 A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총 4억1

천500만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은 혐의 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말 육씨를 사기 혐의 로 고소했다. 경찰은 육씨가 주거지인 원주 주거 지에 없고 나타나지도 않자 체포 영장

을 발부받아 지난 12일 경기 양평에서 육씨를 붙잡았다. 육씨는“돈을 빌린 건 맞지만 사기 는 아니다” 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 다. 경찰은 육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왕석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로 연기 복귀 아역 배우 출신 왕석현(15)이 최근 tvN 예능‘둥지탈출3’ 로 복귀 신고식 을 치른 데 이어 정극 드라마로 연기 활 동도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4일 왕석현 측에 따르면 왕석현은 오는 7월 첫 방송 예정인 SBS TV 월화 극‘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에 배우 윤선우가 연기할 형태의 아역 시절을 연기한다. 태형은 여주인공 서리(신혜

선 분)를 어린 시절 매우 사랑했던, 개 성 강한 순정남이다.

왕석현 측 관계자는“왕석현이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도 본격적으로 재개 한다” 며“이미 촬영 중이다. 생애 첫 액 션 장면이 있는데 갈비뼈에 금이 가는 등 부상에도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 고 말했다. 왕석현은 2008년 영화‘과속 스캔들’ 로 스타가 됐으며 최근‘둥지 탈출3’ 에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됐다.


B14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NE 15, 2018


2018년 6월 15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5


B16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NE 15, 2018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