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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7, 2017

<제369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하늘로 떠난 연극계 대모 윤소정, 16일 패혈증으로 별세… 향년 73세

윤소정

배우 윤소정이 16일 별세했 다. 향년 73세. 소속사 뽀빠이엔터테인먼트 는“윤소정이 오늘 오후 7시 12 분 서울성모병원에서 패혈증으 로 세상을 떠났다” 며“고인은 사

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했다. 50여 년간 관 객과 시청자를 행복하게 해주고 사랑받았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 달라” 고 밝혔다. <관련기사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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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7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지원, 20대 여배우 기근 뚫고 활짝 피어난 꽃 KBS ‘쌈, 마이웨이’로 존재감 과시…광고계서 주가 과시 김지원이 마침내 활짝 꽃을 피웠다. 20대 여배우 기근으로 연예가가 타 는 목마름을 호소하는 와중에 스물다 섯 김지원이 KBS 2TV 월화극‘쌈, 마 이웨이’ 를 통해 만개했다. 2010년 CF로 데뷔한 이래 7년 만에 드디어 주인공을 맡은 그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두 손으로 꽉 부여잡고 배우 로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 사랑스럽고 어여쁜…’쌈, 마이웨 이’ 최애라 ‘쌈, 마이웨이’ 의 주인공‘최애라’ 를 연기하는 김지원을 보고 있으면 역 할이 임자를 만났음을 알 수 있다. 물 론, 김지원도 자기 몸에 꼭 맞는 옷을 만났다. 가진 것 하나 없지만 당차고 씩씩하 며 발랄하고 예쁜 최애라는 김지원을 만나 생기 넘치는 캐릭터가 됐다. 아나운서를 꿈꿨지만 백화점 안내 데스크에서 일하는 신세인 최애라는 이상과 현실의 멀고 먼 차이를 보여주 지만, 드라마는 그런 최애라가 기죽거 나 어깨에서 힘이 빠진 채 놔두지 않는 다. 김지원은 다시 한 번 꿈을 향해 팔 을 걷어붙인 최애라가 가진 청춘 특유 의 배짱과 희망을 사랑스럽게 그려내 고 있다. 허름한 트레이닝복을 걸치고 있어도 최애라에게서 빛이 반짝반짝 뿜어져 나오는 것은 김지원의 사랑스 러운 에너지 덕분이다. 20대 주연급 여배우 실종에 아우성 인 방송가는 김지원이 이처럼 존재감 을 과시하자 이구동성 반가움을 표하 고 있다. 미모와 연기력을 갖춘 여배우 가 오랜만에 등장한 것이다. 정성효 KBS드라마센터장은“김지 원에게 이번에 아주 놀랐다. 본인에게 맞는 옷을 입은 것도 있지만, 캐릭터를 아주 잘 표현해내고 있다” 고 칭찬했다. 정 센터장은“김지원은 최애라라는 캐릭터에 애정이 가게 만들고 있다” 며 “우울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헤쳐나가는 모습이 시청자의 호 응을 얻는 것 같다” 고 덧붙였다. ◆ 김은숙 작가가 발굴한 신예 2010년 CF로 데뷔한 김지원은 처 음에는 예쁜 신인 중 한명이었을 뿐이 다. 그런 그가 배우로 커갈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이가 김은숙 작가다. 김 작가 는 2013년‘상속자들’ 의‘유라헬’ 과 2016년‘태양의 후예’ 의‘윤명주’ 를

SATURDAY, JUNE 17, 2017

윤소정, 패혈증으로 별세 16일 세상과 이별… 향년 73세 배우 윤소정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소속사 뽀빠이엔터테인먼트는“윤 소정이 오늘 오후 7시 12분 서울성모 병원에서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며“고인은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했다. 50여 년간 관 객과 시청자를 행복하게 해주고 사랑 받았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 고밝 혔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1 호실이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른다. 발인은 20일이고 장지는 천안공원묘 원이다. 1944년 영화감독이자 배우였던 고 (故) 윤봉춘의 딸로 태어난 윤소정은 1962년 T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해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동했으며 영 화와 드라마에도 자주 출연했다. 대표작으로는 연극‘잘자요, 엄마’ (2004),‘강철’ (2007),‘블라인드 터치’ (2008),‘33개의 변주곡’ (2010),‘에이 미’ (2010·2013),‘어머니’ (2016) 등이 있다. 영화 중에서는‘올가미’ (1997), ‘이재수의 난’(1999), ‘실제상황’

배우 윤소정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2000),‘이대로 죽을 순 없다’ (2005), ‘그대를 사랑합니다’ (2011),‘사랑해! 진영아’ (2013), 드라마 중에서는‘대 망’ (2002),‘잘했군 잘했어’ (2009),‘내 딸 꽃님이’(2011),‘청담동 앨리스’ (2012),‘결혼의 여신’ (2013),‘폭풍의 여자’ (2014) 등이 있다. 최근에는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모 두 마친 SBS TV‘엽기적인 그녀’ 에자 혜대비 역으로 출연했다.

고인은 생전에 제16·19회 동아연 극상(1980·1983), 제31회 백상예술대 상 인기상(1995), 제38회 대종상 영화 제 여우조연상(2001), 서울공연예술제 개인연기상(2003), 제17회 이해랑 연극 상(2007), 제15회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2010), 제3회 대한민국연극 대상 연기상(2010)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같은 배우인 남편 오현 경과 딸 오지혜가 있다.

故 윤소정, 연극·TV·드라마에서 선굵은 연기 50년간 배우인생… ‘따라지의 향연’ 데뷔 이후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동

김지원에게 줬다. 너도나도 출연하고 싶어 안달인 김 작가의 작품에 두번이나 발탁되는 행 운을 얻은 김지원은 최선을 다해 그 ‘은혜’ 에 보답했다.‘상속자들’ 의 도도 하고 이기적인 재벌가 상속녀 유라헬 과‘태양의 후예’ 의 콧대 높고 당찬 의 사 윤명주는 조연이지만 극에서 환하 게 빛났다. 두 작품 모두 인기를 얻으면서 자연 히 김지원도 세상에 알려졌고, 특히 ‘태양의 후예’ 의 대대적인 인기는 김 지원을 한류 스타 대열에 오르게 만들 었다. 김지원은‘태양의 후예’종영 후 인 터뷰에서“원래부터 김은숙 작가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이 정도면‘성덕’ ‘성공한 ( 팬’ 을 뜻하는 신조어)인 셈” 이라며“ ‘태양의 후예’ 는 제게는 인생 작품이고, 윤명주는 인생캐릭터다. 저 에게는 완벽한 캐릭터였다” 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 의 성공을 함께했던 KBS는 청춘드라마‘쌈, 마이웨이’ 의 여주인공으로 김지원을 발탁하며 그에 게 첫 주인공의 기회를 안겨줬다. 김지 원은 이번에도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기 것으로 만들며 영리한 배우임을 보여줬다.

◆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라 ‘태양의 후예’직후 김지원은 광고 를 8개 찍었다. 주인공 송혜교가 대형 한류스타라 이미 대부분 품목의 광고 를 하고 있던 탓에, 기회는 조연이었던 그에게 왔다. 데뷔할 때부터‘예쁜 신인’ 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렇다 할 기회가 없 었던 김지원은 이때부터 새삼스럽게 ‘미모’ 로 화제를 모았다. 출연한 광고 들이 모두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작품 과 광고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시작했 다. 주인공을 맡은‘쌈, 마이웨이’ 도호 평을 받으면서 광고계에서 그의 주가 는 더 뛰었다. 소속사 킹콩바이스타쉽엔터테인먼 트의 이진성 대표는“현재 5개 광고에 출연 중이고 5개 정도 더 찍을 것으로 본다. 광고 문의가 많다” 고 밝혔다. 이 대표는“주변에서 오랜만에 괜찮 은 20대 여배우가 등장했다는 반응” 이 라며“다들 이 정도로 연기를 잘할 줄 은 몰랐다고 해서 뿌듯하다” 고 말했다. 그는 김지원의 성공에 대해“작품 운도 좋았고, 본인이 평소 노력을 아주 많이 했다” 며“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 는 배우” 라고 밝혔다.

16일 세상을 떠난 배우 윤소정은 연 극 무대를 중심으로 스크린, 브라운관 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였다. 1944년 서울생인 그는 영화감독 윤 봉춘과 고등학교 연극반 교사였던 어 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오빠 역시 영화 ‘뽕’ 과‘장군의 아들’시나리오를 쓰고 ‘살어리랏다’ 를 연출한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인 윤삼육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영화에 단 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를 접했던 그는 중·고등학교 때는 태평무 명예보유자 였던 무용가 강선영에게 배우며 무용 을 했다. 그러다 1964년 동양방송(TBC) 1기 탤런트로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 출연작으로는‘산불’ ‘초분’ , ‘부도 , 작했다. 탤런트 김세윤과 선우용녀가 덕 행위로 체포된 어느 여인의 증언’ , 그의 동기다. ‘신의 아그네스’ ‘배장화 , 배홍련’ ‘누 , 배우 생활은 방송으로 시작했지만 군가의 어깨에 기대어’ ,‘졸업’ ,‘잘자 1966년 6월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극단 요 엄마’ , 강철’ ,‘블라인드 터치’ ,‘33 자유의 연극‘따라지의 향연’ 으로 정 개의 변주곡’ ,‘에이미’등이 있다. 연 식 데뷔한 이후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 극으로는 지난해 7∼8월 명동예술극 동했다. 장 무대에 올랐던‘어머니’ 가 마지막 고인은 생전 인터뷰 등에서 자신의 작품이 됐다.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 TV에서 자신 연극 분야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연 남겼다. 동아연극상을 두 차례 수상한 극을 시작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것을 비롯해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이후 그는 극단 자유와 산울림, 뿌 인기상, 서울공연예술제 개인연기상, 리, 물리 등에서 활동하며 50년간 무대 이해랑 연극상, 대한민국 연극대상 여 를 지켰다. 중견 여배우들이 전형적인 자연기상, 히서연기상 올해의 배우상 어머니 역할을 주로 했던 것과는 달리 등을 받았다. 개성이 강한 선 굵은 역할을 맡았으며 연극 외에도‘대망’ ,‘잘했군 잘했 역할 때문에‘불륜 전문 배우’ 로 불리 어’ ,‘내 딸 꽃님이’ ,‘청담동 앨리스’ , 기도 했다. ‘결혼의 여신’ ,‘폭풍의 여자’등 수많

은 TV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가장 최근 에는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끝낸 SBS TV‘엽기적인 그녀’ 에 자혜대비역으 로 출연했다. 영화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1997년‘올가미’ 에서 아들에 집 착해 며느리에게 복수하는 광기 어린 시어머니 역할로 주목받았다. 이후‘왕 의 남자’ ‘이재수의 , 난’ ‘표절’ , ‘실제 , 상황’ ‘이대로 , 죽을 순 없다’ ‘그대를 , 사랑합니다’ ,’ 사랑해! 진영아’등의 영 화에 출연했다. 2011년에는 영화‘하루’ 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1976년 배우 오현경과 결혼했으며 역시 배우로 활동하는 딸 오지혜와 함 께 배우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오지혜 와는 2004년 연극‘잘자요, 엄마’ 에서 모녀로 출연하기도 했다.


연예

2017년 6월 17일(토요일)

배우 구재이, 음주운전 적발 면허정지 수준 서울 용산경찰서는 탤런트 구재이 (32·본명 구은애)씨가 15일 오후 11시 40분께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됐다고 16일 밝혔다. 구씨는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용 산구 하얏트호텔에서 한남대교 방향으

로 가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 다. 당시 구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1%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은 구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하 고 귀가 조처했으며, 조만간 출두요청 을 해 조사할 방침이다.

“권지용 USB 빨간색 번짐, 불량 아닌 의도된 콘셉트” YG “지드래곤의 유전자와 모태 등을 표현” 해명 YG엔터테인먼트는 그룹 빅뱅의 지 드래곤(본명 권지용·29)이 오프라인 에서 USB로 발표한 앨범‘권지용’ 의 ‘색깔 번짐’논란에 대해 16일“의도한 콘셉트였다” 고 해명했다. YG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의도 를 모르는 몇몇 사용자들이‘이동식 저 장장치(USB) 앨범에서 빨간 잉크가 손 에 묻어나온다’ ,‘불량품이다’ 라며 불 만 사항을 인터넷에 게재하는데, 지드 래곤의 유전자와 모태 등을 표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빨간색이 번지게 작 업한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이미 USB 앨범 판매 전‘스 크래치가 나거나 색이 지워질 수 있다’ 는 사전공지를 했다” 고 덧붙였다. YG는“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 는 프린트 작업과 달리 지드래곤이 표 현하고 싶은 콘셉트는 USB 외관에 붉 은색 번짐과 빈티지한 스크래치를 만 들어야 했다” 며“여러 시도 끝에 수작 업으로 붉은색 잉크를 칠해야만 원하

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 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USB 외부에 적힌‘권지 용’ 이라는 손글씨는 지드래곤이 태어 났을 때 그의 어머니가 직접 손으로 쓴 글씨다. 모태라는 콘셉트와 일치하는 지드래곤의 아이디어” 라고 강조했다. YG는 CD 앨범을 출시하지 않은 것 과 관련해서도,“단순히 USB 안에 음 악을 담아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라며 “USB 앨범은 특정 서비스 사이트에 접 속할 수 있는 유일한 경로로 음악뿐 아 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USB에 담고 지

울 수 있다” 고 반박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색 번짐’논란 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네이버 아이디‘sdm9****’ 는“해도 너무한다. 다운로드 주소를 3만원에 파 는 것도 모자라 이젠 불량마저 의도했 다는 거냐” 고 비판했다. 그러나‘ez_f****’ 는“묻어남이 의도 라는 건 예약 단계부터 공지했던 일” 이 라며“팬들은 이미 2012년 앨범‘얼라 이브’초판이 녹스는 걸 경험했기 때문 에 아무렇지 않다” 고 옹호했다.

‘터널’의 시간여행, 일본서도 통할까…8월부터 방송 최진혁 주연 OCN‘터널’ 이 오는 8 월 일본에서 방송된다. ‘터널’ 은 유니버셜 재팬을 통해 일 본에 수출돼 8월22일부터 일본 CS위 성극장 채널에서 방송된다.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 브는 16일 이같이 전하며“한국식 멜로 드라마를 선호하는 일본에서 장르 드 라마‘터널’ 이 수출된 것은 이례적” 이

라고 밝혔다.

이어“ ‘상속자들’ ‘구가의 서’ ‘운 명처럼 널 사랑해’등을 통해 일본에 잘 알려진 최진혁의 인지도와 작품성 덕분에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형사 드라마 ‘터널’ 은 지난달 OCN 콘텐츠 역대 최 고 기록인 6.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2% 돌파에 정규편성 MBC에브리원이 파일럿으로 기획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3회가 시 한‘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가 시청 청률 2.06%(닐슨코리아 유료가구)를 률 2%를 돌파하면서 정규편성된다. 기록했다며“시청자 호평에 힘입어 정 MBC에브리원은 지난 15일 방송된 규편성을 결정했다” 고 16일 밝혔다. ‘어서와 한국 은 처음이지?’ 는 한국에 사는 외국 인이 국내를 여행 하는 프로그램으 로, 외국인의 눈 에 비친 한국을 소개한다. 파일럿에서는 ‘비정상회담’으 로 유명한 이탈리

아인 알베르토 몬디가 출연해 한국을 여행했다. 프로그램은 이 과정에서 외국인 관 광객들이 한국을 여행하며 느끼는 불 편함이 무엇인지, 한국의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지 등을 담아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는 재단 장 후 7월 중 정규편성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부천국제영화제 7월 13~23일 개최…개막작‘7호실’ 58개국 영화 289편 상영…폐막작은 일본영화 ‘은혼’ 올해 21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 틱영화제(BIFAN)가 다음 달 13∼23일 경기도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부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5일 부 천시청 1층 판타스틱큐브에서 기자회 견을 열고“한국영화 섹션을 경쟁부문 과 초청부문으로 나눠 양적·질적으로 강화했다” 고 영화제 운영을 소개했다. 올해 작품 수는 58개국 289편(장편 180편·단편 109편)으로 지난해 302 편과 비슷한 규모다. 그러나 한국 작품 은 지난해 65편에서 올해 109편(해외 작품 180편)으로 크게 늘었다. 13일 개막작은 이용승 감독의‘7호 실’ 로 선정됐다. 신자유주의 시대에 약자들이 각자 도생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스릴러 와 액션을 가미한 블랙코미디로 풀어 낸 작품이다. 폐막작은 최근 10여 년간 일본에서 가장 인기를 끈 소라치 히데아키의 개 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후쿠다 유 이치 감독의‘은혼’ 이다. 영화제 시상은 국제경쟁 부문인 부 천초이스 장·단편, 코리안 판타스틱 장·단편,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 아 시아 영화상, 넷팩상, 어린이심사단상, 세이브에너지 세이버얼스 영화상 등으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로 나눠 진행된다. 영화제 집행위 측은 호러·스릴러 마니아를 위한‘월드판타스틱 레드’ ,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코미디·로 맨스 부문‘월드판타스틱 블루’ , 가족 이 즐기는‘패밀리 존’ , 표현과 주제에 있어 금기를 넘어선‘금지구역’등 테 마별로 작품을 분류해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 기간에는 지난해 별세 한 영화‘이태원 살인사건’ (2009년)의

홍기선 감독과 배우 전도연의 특별전 이 각각 열린다. 홍 감독의 마지막 작품인 김상경· 김옥빈 주연의‘일급기밀’ 이 특별전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1급 군사기밀에 얽힌 군 내부 비리 사건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다. ‘접속’ 을 시작으로 칸영화제 여우 주연상 수상작인‘밀양’ ‘피도 , 눈물도 없이’ ,‘인어공주’ ,‘멋진 하루’등 전 도연의 연기 인생을 망라하는 영화 17 편도 모두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의 주요 상영관은 부천 시청 어울마당, 부천시청 판타스틱큐 브, 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 오정아 트홀, 소사어울마당 소향관, CGV 부 천, CGV 부천역점이다. 영화 입장료는 개·폐막작 각 1만 원, 일반 상영작 6천원, 심야 상영작 1 만2천원이다. 한 영화당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개·폐막작은 이달 27일 오후 2시 부터, 일반 상영작은 이달 29일 오후 2 시부터 22일 자정까지 공식 홈페이지 (www.bifan.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온 라인에서 예매가 매진되더라도 일부 좌석은 당일 현장 티켓 부스에서 선착 순 판매한다.

드라마 ‘투깝스’, KBS 극본 공모 우수작 당선 취소 지난해 KBS TV 미니시리즈 경력 작가 대상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투깝스’ 가 당선이 취소된 사실 이 뒤늦게 알려졌다. ‘투깝스’ 를 드라마로 제작 준비 중 인 피플스토리컴퍼니는 16일“올해 초 변상순 작가 본인의 요청과 KBS와의 합의에 따라 당선이 취소됐다” 고 설명

했다. ‘투깝스’ 는 지난해 7월 KBS 극본 공모 우수작으로 당선돼 변 작가에게 상장과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 올해 KBS 드라마 라인업에 우선적으 로 반영될 예정이었으나, 편성 등 방송 조건을 둘러싸고 작가와 방송국 간 이 견이 있어 결국 합의 하에 당선을 취소

했다. ‘투깝스’ 는 사기꾼의 영혼이 몸속 에 들어온 정의감 넘치는 강력계 형사 와 당돌한 여기자가 함께 수사에 참여 하며 로맨스를 키워나가는 내용이다. 올해 중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 며, KBS 외 다른 방송사 편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 탑과 대마초 피운 20대 연습생, 1심 집행유예 법원 “범행 인정하고 전과 없는 점 고려”…구속 풀려나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30· 예명 탑)씨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 판에 넘겨진 가수 연습생이 1심에서 징 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 정 부장판사)는 16일 마 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대마) 혐의로 구속기소 된 한모(22· 여)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했다. 구속된 상태에서 재 판을 받아온 한씨는 이 날 풀려나게 됐다. 재판부는“한씨가 대 마를 매수하고 흡연한 혐의로 체포된 상태에 서도 대마를 매수하고 LSD(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 마약, 환각제)를 매 수해 사용했다” 고 지적

했다. 다만“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 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한씨는 지난해 7∼12월 4차례에 걸

쳐 대마 9g을 구매하고, 서울 중구 신당 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7차례 말아 피우는 담배 형태 또는 액상으로 흡연 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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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2타 더 줄인 김시우, US오픈 2라운드 공동 8위 세계 랭킹 1~3위 존슨ᆞ매킬로이ᆞ데이, 컷 탈락 김시우(22) 가 제117회 US오픈 골프 대회(총상금 1 천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이 름을 올리며 메이저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시우는 16일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7천839야드)에서 열 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 록했다. 1,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 타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공동 8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브랜트 스 네데커(미국) 등이 김시우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폴 케이시와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브룩스 켑카, 브라이언 하먼 (이상 미국) 등 4명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고, 1라운드 단독 1위 였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1타를 잃고 6언더파, 공동 5위로 내려섰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7번 홀(파4)에서 약 6m 거리 버디 퍼 트에 성공했고, 18번 홀(파5)에서도 연 속 버디를 낚아 타수를 줄였다. 마지막 9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 린을 넘기는 바람에 1타를 잃으면서 2 라운드를 끝냈다. 지난달‘제5의 메이저’ 로 불리는 미

김시우

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 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며 2009년 PGA 챔피언십 양용은(45)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 왕좌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25)가 1언더 파 143타로 공동 33위에 올랐다. 안병훈(26)은 3오버파 147타로 공 동 80위, 왕정훈(22)은 5오버파 149타 로 공동 103위에 머물러 컷 탈락이 확 정됐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 르시아(스페인)는 3언더파 141타로 공 동 19위에 올랐다. 그러나 세계 랭킹 1위부터 3위까지

선수들이 모조리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세계 1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 공 동 92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컷은 1오버파 이상의 기 록을 낸 68명만 통과했기 때문에 존슨 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 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으나 5오버파 149타로 공동 103위, 3위 제이슨 데이 (호주) 역시 1, 2라운드 합계 10오버파 154타(공동 145위)로 일찌감치 짐을 쌌 다.

메이저 골프대회 사상 최초로 세계 1~3위 모두 컷 탈락 제117회 US오픈 골프대회가 세계 골프 메이저 대회 역사를 새로 썼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이 도입된 1986 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부터 3 위까지 선수들이 모조리 컷 탈락한 것 이다. 16일 위스콘신주 에린에서 끝난 대 회 이틀째 2라운드 결과 세계 1위 더스 틴 존슨(미국)과 2위 로리 매킬로이(북 아일랜드), 3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나 란히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존슨은 1, 2 라운드 합계 4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 했다. 컷 기준선인 1오버파와 3타 차이 가 났다. 12번 홀까지 1오버파로 컷 통과 가 능성이 있었지만 이후 6개 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무너졌다. 13, 14번 홀에서 연달아 퍼트를 세 번씩 하면서 보기를 기록했고 17번 홀 (파4)에서는 약 3m 파 퍼트에 실패했

다.

이번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두고 둘째 아들을 얻은 존슨은 아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더 많아진 것에 위안을 삼게 됐 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매킬로이와 데 이는 이렇다 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일찌감치 컷 탈락이 확정됐다. 1라운드에서 각각 6오버파, 7오버 파를 친 매킬로이와 데이는 결국 매킬 로이가 5오버파 149타, 데이는 10오버 파 154타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늑골 부상으로 최근 1개월간 재활 에 매달렸던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수풀이 우거진 러프에 대해 불 평을 터뜨리는 다른 선수들을 향해“페 어웨이가 이렇게 넓은데 그곳으로 공 을 보내지 못하면 이 대회에 나올 자격 이 없다” 고 큰소리쳤으나 US오픈 2년 연속 컷 탈락에 고개를 숙였다. 데이는 2013년 마스터스부터 올해 마스터스 까지 메이

저 대회 17회 연속 컷을 통과했으나 이 번 대회에서는 10오버파‘대참사’ 를 겪었다.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 가운데 헨 리크 스텐손(6위), 알렉스 노렌(8위· 이상 스웨덴), 존 람(10위·스페인), 저 스틴 로즈(11위·잉글랜드), 애덤 스콧 (12위·호주) 등도 2라운드까지만 하 고 짐을 쌌다. 세계 랭킹 12위 이내 선수 중에서 8 명이 컷 탈락했고 살아남은 선수는 마 쓰야마 히데키(4위·일본), 조던 스피 스(5위·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7 위·스페인), 리키 파울러(9위·미국) 등 네 명이다. 이번 대회는 1오버파 145타보다 좋 은 성적을 낸 선수 68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US오픈 컷 기준선이 1오버파가 된 것은 대회 사상 최저 타수 컷 기준선 타 이기록이다. 1오버파에서 컷 기준선이 설정된 것은 1990년 이후 27년 만이다.

SATURDAY, JUNE 17, 2017

허미정, 버디만 5개 LPGA 마이어클래식 2R 공동2위 허미정 (28)이 미국 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둘째 날 공동 2위 로 올라섰 다. 허미정은 16일 미시간주 그랜드래 피즈의 블라이디필드 골프장(파71)에 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 다·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을 2타 차로 뒤쫓는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렉시 톰프슨(미국)과 카를로타 시간 다(스페인)도 공동 2위다. 허미정은 1라운드에서도 5언더파 를 적어내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 적을 올렸고, 이날도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특히 이날 파5 홀 4개에서 모두 버 디 공략에 성공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허미정은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 를 잡은 뒤 전반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고 나갔 다. 후반 들어서는 1번 홀(파5)을 버디 로 시작했고 5번 홀(파5)과 8번 홀(파5) 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허미정은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 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우 승에 이은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 승 기대가 높아졌다. 헨더슨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 를 묶어 4타를 줄이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김효주(22)는 이날 버디만 6개 잡아 6언더파 65타를 치고 중간합계 8언더 파 134타를 기록, 전날 공동 38위에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4타를 줄인 신지은(25)도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데뷔 첫 승을 노리는‘슈퍼 루키’박

허미정

김효주ᆞ신지은 공동 6위, 박성현 공동 10위 성현(24)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 들여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재충전 시간을 갖고 4주 만에 투어 에 복귀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라 운드에서는 공동 2위에 올라 세계랭킹 1위 탈환 의지를 보였지만, 이날 순위 가 공동 14위로 하락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4개를 잡았 으나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흔들 리며 이븐파 71타를 치고 중간합계 6 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지난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 승, 리디아 고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 에 오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공동 30위(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다. 쭈타누깐의 언니인 모리야 쭈타누 깐(태국)이 이날 5타를 줄이며 단독 5 위(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에서 동생 을 대신해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김세영(24)은 중간합계 2언더 파 140타,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공동 2위’허미정“아이언 샷 향상이 좋아진 성적 비결” 허미정이 아이언 샷의 향상으로 인 해 올 시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허미정은 2라운드를 마친 뒤 LPGA를 통해“내 목표는 항상 보기 없 는 경기를 하는 것이다. 어제 보기를 4 개나 해서 실망스러웠지만 오늘 보기

없는 경기를 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고 소감을 밝혔다. 허미정은 이 코스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 파5 홀이라며“파5 홀이 많이 짧은 편이어서 2온 트라이도 가능하다. 그래서 많은 선수들이 이글 을 만든다. 버디를 잡아야지만 리더보

드 위쪽에 있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허미정은 이날 4개의 파5 홀에서 모 두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 갈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에게 버디 찬스가 쉽게 나오는 코스여서 압박감이 있을 것 같 다는 질문에 허미정은“약간 그렇긴 하 지만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아닌 내 경 기만 생각하고 싶다. 페어웨이나 그린 을 놓치더라도 여전히 버디를 만들 수 있는 찬스가 있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좋은 버디를 만 들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허미정은 올 시즌 출전한 11개 대회 에서 컷 탈락 한 번 없이 톱 10 세 차례 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기량을 과시하 고 있다. 30위 밖으로 나간 적이 단 한 번 밖에 없을 정도로 꾸준하다.


스포츠

2017년 6월 17일 (토요일)

김현수 올해 두 번째 멀티히트 오승환은 팀 대승으로 김현수와 맞대결 무산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1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 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 야구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홈경 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 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 경기 2안타는 4월 9일 뉴욕 양키 스전(3안타) 이후 69일 만이다. 안타 행진을 벌인 김현수의 타율은 0.268(82타수 22안타)까지 뛰어올랐다. 김현수는 3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 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가 볍게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1사 후에는 세스 스미스의 좌익수 쪽 2루타가 터져 3루까지 진루했고, 곧 이어 매니 마차도의 우익수 뜬공 때 홈 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서도 중전 안타를 터트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7회 말에는 왼손 투수 브렛 세실과 상대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4회 좌익수 수비로 팀에 공헌했다. 선두타자 알레디미스 디아 스의 깊숙한 안타를 잡아낸 뒤 커트맨 으로 나와 있던 J.J. 하디에게 정확하게 송구했다. 그리고 하디가 다시 2루에 송구해 디아스를 잡아냈다. 올해 김현수의 첫 외야 보살이다. 지난해 김현수는 보살 4개를 잡아 낸 바 있다. 김현수의 활약에도 볼티모어는 211로 대패했다. 팀은 단 5안타에 그쳤 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은 팀 대 승으로 출전하지 않아 김현수와 맞대 결이 무산됐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멀 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로 제 몫을 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 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 너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 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 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는 타율 0.257(206타수 53안타)을 유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 난 추신수는 0-1로 끌려가던 3회 1사 1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B7

새 기술위원장‘안갯속’… 대표팀 감독은‘허정무 대세론’ 기술위원장에 김호곤ᆞ김학범ᆞ홍명보ᆞ이장수ᆞ최영준ᆞ김성남 물망 한 국 축구대표 팀 감독 선임권을 가진 새 기술위원 장 후보가 베일에 가 려진 가운데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떠난 자리를 메울 구원투수로는 허정 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유력하 게 거론되고 있다. 슈틸리케 전 감독과 이용수 전 기술 위원장의 동반 사퇴로 한국 축구는 대 표팀 업무가 사실상 마비된 상황이다. 기술위원장은 슈틸리케 전 감독 후 임은 물론 당장 다음 달 6일 소집 예정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허정무 부총재(오른쪽)와 정해성 코치

‘슈틸리케 후임’ 대표팀 사령탑에 허정무 부총재 ‘유력’ 거론 인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도 선 독을 빗대‘학범슨’ 으로 불리는 김학 임해야 한다. 범 전 감독은 성남, 강원 등에서 지도자 U-23 대표팀은 다음 달 19일부터 를 지냈고,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재직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2018 아시 경험이 있다. 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 홍명보 전 감독은 2009년 U-20 월 선에 참가해야 하고, A대표팀은 8월 드컵 대표팀 사령탑으로 8강 진출 쾌거 31일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 를 이룬 데 이어 2010년 런던 올림픽 종예선 8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때는 한국 축구 사상 첫 동메달 사냥을 그러나 누가 신임 기술위원장에 오 지휘했다. 를지는‘안갯속’ 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사령 기술위원장 임명권을 가진 정몽규 탑으로 조별리그 탈락이 약점으로 꼽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자신이 회장을 히지만, 각급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지 맡은 현대산업개발 회사 문제로 해외 낸 경험이 강점이다. 출장 중이기 때문이다. 최영준 전 감독은 이용수 기술위원 신임 기술위원장 후보는 정 회장이 장 체제에서 부위원장을 지냈고, 김성 귀국하는 다음 주 초에나 대강의 윤곽 남 감독은‘축구계 야당’ 으로 20년 동 이 그려질 전망이다. 안 축구협회를 견제하며 쓴소리를 해 축구계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온 인물로 알려졌다. 기술위원장 후보로는 김호곤 축구협회 감독 선발권을 가진 기술위원장이 부회장과 김학범 전 성남 감독, 홍명보 정해지지 않았는데도 대표팀 새 사령 전 항저우 감독, 이장수 전 창춘 감독, 탑으로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최영준 전 부산 감독, 야권 후보인 김성 ‘대세론’ 이 번지고 있다. 남 화성FC 감독 등이 있다. 허정무 부총재가 2010년 남아프리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대표팀 코치 카공화국 월드컵 때 한국 축구 사상 첫 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표팀 감독 원정 16강에 오른 경력을 가진 데다 현 을 지낸 김호곤 부회장은 강한 카리스 재 대표팀 코치진의 주축인 정해성 수 마를 앞세워 단기간에 기술위원회를 석코치와 설기현 코치와 호흡을 맞췄 구성해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수 던 인연 때문이다.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대표 선수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또‘지략가’또는 알렉스 퍼거슨 감 현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활용하면서도

김현수

이른 시일 안에 대표팀을 안정시킬 적 임자로 분류되는 이유다. 허정무 부총재는 대표팀 주장인 기 성용(스완지 시티)을 비롯해 이청용(크 리스털 팰리스), 이근호(강원) 등 베테 랑 선수들과도 익숙하다. 허 부총재는 16일 열린 지동원(아우 크스부르크)의 결혼식에 참석해 이곳 을 찾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 다. 그는 지난 4월 축구협회 기술위원 회가 슈틸리케 전 감독 경질 여부를 논 의할 때 후임으로 김호곤 부회장과 후 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도 후임 사령 탑의 자질로“월드컵 최종예선을 치열 하게 치른 경험이 있는 국내파” 를 꼽았 다. 허 부총재도“누군가는 해야 할 일” 이라며 대표팀 감독 제안이 온다면 굳 이 피하지는 않을 것임을 밝혔다. 허 부총재 외에 신태용 전 20세 이 하(U-20) 대표팀 감독과 최용수 전 FC 서울 감독도 사령탑 후보 하마평에 오 르내리고 있다. 한편 새 기술위원장은 내주 초 정몽 규 회장 귀국과 함께 윤곽이 드러나 늦 어도 이달 안에는 임명될 것으로 예상 되고, 새 기술위원회 구성을 거쳐 대표 팀을 지휘할 새 감독도 이달 말이나 다 음 달 초에는 선임될 전망이다.

추신수

추신수 1안타 1볼넷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동점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아드리안 벨트레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3회에만 5점을 뽑아 경기 를 뒤집었다. 추신수는 4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 러난 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쪽 안타로 다시 출루했다.

2사 후 벨트레의 볼넷으로 2루를 밟 은 추신수는 카를로스 고메스의 쐐기 스리런 때 득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 견수 쪽 라인드라이브로 타격을 마감 했다. 텍사스는 시애틀에 10-4로 승리하 며 33승 33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김현수, 올해 두 번째 멀티히트… 시즌 첫 보살까지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1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 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 야구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홈경 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 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 경기 2안타는 4월 9일 뉴욕 양키 스전 이후 69일 만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현수는 3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가볍게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1사 후에는 세스 스미스의 좌익수 쪽 2루타가 터져 3루까지 진루했고, 곧 이어 매니 마차도의 우익수 뜬공 때 홈 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 황에서도 중전 안타를 터트려 멀티히 트를 완성했다.

7회 말에는 왼손 투수 브렛 세실과 상대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4회 초에는 좌익수 수비 로 팀에 공헌했다. 선두타자 알레디미 스 디아스의 깊숙한 안타를 잡아낸 뒤 커트맨으로 나와 있던 J.J. 하디에게 정 확하게 송구했다. 그리고 하디가 다시 2루에 송구해 디아스를 잡아냈다. 올해 김현수의 첫 외야 보살이다.

박지성, 히바우두-호나우지뉴 콤비와 맞대결 확정 박지성(36·은퇴)이 뛰는‘레전드 매치’ 에 히바우두(45)-호나우지뉴(37) 콤비가 출격한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구단은 17일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바르사) 레전드 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의 자선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명단 을 추가 발표했다. 이 명단엔 세계를 호령하던 왕년의 슈퍼스타, 히바우두와 네덜란드 대표 팀 출신 클루이베르트가 포함됐다. 히바우두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최 고의 축구선수였다. 1997년부터 2002 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86골을 넣으 며 전성기를 보냈다. 1999년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 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히바우두와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두 선수는 호나우두와 함께 ‘3R’(RonaldoRivaldoRonaldinho)로 불 리며 역대 최강의 공격 라인으로 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시절의 박지성

가받기도 했다. 현재까지 출전이 확정된 바르사 레 전드 선수들은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클루이베르트를 비롯해 다비츠, 시망 사브로자, 후안 카를로스, 게오르게 포 페스쿠, 미겔 앙헬 나달, 줄리아누 벨레 치 등이다. 히바우두-호나우지뉴 콤비에 맞서 는 맨유 레전드 팀은 박지성, 베르바토 프, 드와이트 요크, 미카엘 실베스트르, 예스퍼 블롬퀴스트, 퀸턴 포춘, 카렐 포

보르스키 등으로 꾸려진다. 박지성은 지난 5일 맨유 자선경기 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이벤트 매치에 다시 한 번 출전한다. 바르사와 맨유의 레전드 매치는 오 는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 서 열린다. 그리고 9월 2일엔 영국 맨 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한 번 더 열 릴 예정이다. 자선경기 수익은 모두 소아암 전문 병원에 기부된다.

감독보다 더 급한데… 기술위원장 구인난 축구대표팀을 비롯해 연령별 대 표팀의 조직과 운 영의 기초를 책임 지는 대한축구협 회 기술위원회가 위원장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전 대표팀 감독과 이용수 전 기술위 원장이 지난 15일 동반 사퇴하면서 후임자에 대한 세 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감독의 경우 2018 러시아월드 컵 아시아 최종예 선 9~10차전 이 란, 우즈베키스탄 전이 가장 중요해 허정무 한국프로 축구연맹 부총재, 신태용 전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장쑤 쑤닝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아직 이들에게 공식 제안이 들어가 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 협회 고위 관계자는“정몽규 회장이 해 외 출장에서 돌아와야 관련 논의가 이 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더 중요한 것은 감독의 경우 기술위원장이 선임되고 다시 기술위가 열려서 추천을 받아야 가능하다” 고 전했다. 그러나 기술위원장은 후보군은 있 어도 적임자인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어 있다. 과거와 달리 기술위원장은 국내 축구와 함께 국제 축구의 행정과 전술 흐름, 인적 네트워크 등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전 위원장의 경우 울 리 슈틸리케 감독 선임 작업에 직접 나 서는 등 해외 축구 흐름과 인물 파악부 터 국내 축구 상황 파악까지 복합적인 사고가 되는 인물이었다. 기술위원장은 협회장이 우선 추천 한 인사를 대의원총회에서 승인해야 한다. 그렇지만 소집 시간이 없어 정 회 장이 먼저 선임하고 임시총회를 통해 승인을 받는 방안이 유력하다.

당장 다음 달 6일 소집을 앞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선임이 급선 무다. U-23 대표팀은 다음 달 19일 베 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 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 언십에 나선다. U-23 챔피언십은 올림픽이 있는 해에는 올림픽 최종예선과 겸해서 열 리고 없는 해에는 대륙 선수권으로 열 려 그나마 올해는 부담이 덜하지만, 감 독 선임은 대회 무게감에 상관없이 발 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선수단 선 정도 늦어도 7월 3일 전까지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A대표팀 지도력 공백 사태 로 인해 U-20 월드컵 사후 강평 등 정 리는 물론 여자 대표팀의 2018 아시안 컵 예선 정리 등이 체계적으로 논의가 되지 않는 등 기술교육 행정 공백이 장 기화할 전망이다. 2004 아테네 올림픽 8강, 울산 현대 감독을 맡아 2012 AFC 챔피언스리그 (ACL) 우승에‘철퇴축구’ 라는 브랜드 로 공헌했던 김호곤 축구협회 부회장 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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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NE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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