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17, 2021
<제491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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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7일 목요일
“자가격리 면제 형제자매까지 확대하라” 미주한인회장협회-뉴욕한인학부모협회 한국 정부에 촉구 한국 정부가 7월 1일부터 코로 나19 백신을 미국 등 해외에서 접 종했더라도 직계가족 방문,중요 사업상 목적, 학술 공익적 목적, 인도적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에 는 입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조 치를 면제한다고 발표하자[뉴욕 일보 6월 14일자 A1면‘7월 1일 부터 재미한인 코로나 백신 접종 자, 한국 가족 방문시 2주 자가격 리 면제’제하 기사 참조] 재미한 인들은 이 조치를 크게 환영하면 서도“자가격리 조치 면제 대상을 직계가족 방문에 한정하지 말고 형제자매로 까지 확대해야한다” 고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 정부는 13일 김부겸 국무 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해외 예 방접종 완료자 입국관리 체계 개 편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격리면제 대상은 중요 사업상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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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6월 1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한국 정부가 7월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미국 등 해외에서 접종했더라도 직계가족 방문,중요 사업상 목적, 학술 공익적 목적, 인도적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에는 입국 후 2 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한다고 발표하자, 재미한인들은 이 조치를 크게 환영하면 서도“자가격리 조치 면제 대상을 직계가족 방문에 한정하지 말고 형제자매로 까지 확 대해야한다” 고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적, 학술 공익적 목적, 인도적 목 적 등으로 변이 바이러스 미발생 국가에서 입국하는 접종 완료자 들이다. 기업인 등이 중요사업 활 동을 위해 입국하는 경우 기업인
조선왕국전도 살펴보는 문대통령…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스페인 마드리드 상원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후 상원 도서관을 방문. 안헬 곤잘레스 도서관장에게‘조선왕국전도’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출입국 종합지원센터(1566-8110, www.btsc.or.kr)에 격리면제 신 청서를 제출하면 관계 부처에서 요건을 심사한 후 격리면제서를 발급하게 된다.
‘조선왕국전도’에“독도는 한국땅” 스페인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확인 토처럼 표기한 데 이어 독도 영유 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 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독도는 한국 땅’ 임을 강조한 것이다. 스페인 상원 도서관이 소장하 고 있는‘조선왕국전도’는 18세 기 프랑스 지리학자이자 지도 제 작자인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 빌이 발간한‘신중국지도첩’에 포함된 지도다.
자가격리 면제 대상을 형제자매까지 확 대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최윤희 뉴욕한 인학부모협회회장.
또 재외국민 등이 국내에 거주 하는 직계가족(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을 방문하 는 경우에도 격리면제 대상으로 인정된다. 격리면제를 받기 위해 서는 재외공관에 격리면제신청서 와 가족관계증명서류, 예방접종
스페인 상원 도서관 소장‘조선왕국전도’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스페인 마드리드 상원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후 상원 도서관을 방문했다. 도서관에 소장된‘조선왕국전도’ .
스페인 상원도서관 소장 1730년대 발간 지도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 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스 페인 상·하원 합동연설 직후 스 페인 상원 도서관을 찾아‘조선왕 국전도’ 를 본 뒤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일본이 도쿄올림픽 지도와 자 위대 홍보 영상에 독도를 일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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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작자는 당시 중국 실측지 도인‘황여전람도’ 를 참고해 중 국과 주변 지역을 나타낸 지도첩 을 발간했다.‘조선왕국전도’는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현존 하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 있 다. 이 지도는 독도가 조선 영토임 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어식 발음 으로 지명을 표시했는데, 당시 독
도를 칭하는 우산도(于山島)를 천산도(千山島)로 혼동해‘챤찬 타오’ (Tchian Chan Tao)로 표기 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안헬 곤잘레스 도서관장은 문 대통령에게‘조선왕국전도’ 에대 해 설명하고“1730년대 대한민국 한반도의 지도인데, 한국인들에 게 가장 와닿은 기록이 아닐까 싶 다” 고 말했다. 안경을 벗고 꼼꼼히 지도를 살 펴본 문 대통령은“아주 소중한 자료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고 인사했다. 상원도서관 방문에는 필라르 요프 상원의장, 메리첼 바텟 라마 냐 하원의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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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서, 서약서 등을 제출해야 한 다. 이렇게 한국 정부가 자가격리 조치 면제 대상을 직계가족에만 한정한데 대해 미주 한인회장협 회(미한협. 회장 대행 폴 송, 이사 장 서정일)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 정부의 재외 동포들의 한국 직계존비속 방문시 자가격리면제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 면서도“격리면제 대상을 형제 자 매나 친인척 가족들까지 확대해 달라” 고 촉구하고 나섰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도 15일 성명을 통해“한국 정부가 발표한 7월 1일부터 해외 동포 한국방문 때 자가격리 면제 대상을 직계가족에 한정하고 형 제자매는 포함하지 않은 것은 재 외한인들의 사정을 고려 하지 않 은 미흡한 정책이다.” 고 지적하고 형제자매들을 포함시킬 것을 요 구했다. 실제로 재미한인 등 재외동포 들은 직계존비속이 작고 등으로
이미 한국에 없고 형제자매 친인 척들만이 고국에 살고 있는 경우 가 훨씬 많다. 뉴욕의 한인 대학 교수는“25년 전에 부모님께서 돌 아가셨고. 지금은 한국에 동생들 이 살고 있지만. 이번에 내린 직 계가족만 범위를 두어서 매우 실 망이 크다” 고 입장을 밝혔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은 또“현재 백신 접종을 마 친 후 한국에 입국 해 있는 미주 한인들에게 미국에서의 접종기록 을 제시하면 7월 1일 이전에라도 즉시 자가격리를 면제하여 부모 님 돌아가신 후 형제 자매가 그리 워 한국을 방문한 재외한인들이 형제자매들을 한시바삐 만날 수 있도록 해달라” 고 요구했다. 최윤 희 회장은“바쁜 미국생활에서 고 국이 그리워 한국을 방문한 재외 국민들을 2주 자가격리로 발을 묶 어 놓는 것은 좋은 정책이 아니 다. 즉시 자가격리 해제를 시행 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민선 관장,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후원 만찬회 참석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13일 롱아일랜드 글렌코브에서 열린 톰 수오지 연 방하원의원 재선을 위한 기금모금 만찬에 참석하여 수오지 의원과 한인사회의 협력방 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사진 제공=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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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장원삼 뉴욕총영사, 제37대 뉴욕한인회 임원진과 현안 논의 장원삼 뉴욕총영사가 15일 새 임기를 시작한 제37대 뉴욕한인회 임원진을 관저로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갖고 뉴욕한인회 사업에 대해 청취하고, 동포사회 현안 및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장원삼 뉴욕총영사와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등 만찬 참석자들이 자 리를 함께 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THURSDAY, JUNE 17, 2021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대뉴욕지구동창회 야유회“이제 살맛 난다”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대뉴욕지구동창회(회장 김은희)는 16일(수) 퀸즈 알리폰드 파크에서 춘계 야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문들은 싱 그러운 신록 속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보며 코로나19 아래의 암울했던 생활들을 얘기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문 들은 이번 회장단이 지난 1년 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한 점을 고려, 회장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제공=서울대학교 간호대학 대뉴욕지구동창회]
“힘든 사람들에 음악으로 새힘 주는‘이노비’도웁시다” 2021 이노비 여름 후원행사, 18일(금) 오후 8시 온라인으로 진행 문화복지 NGO 이노비의 후 원을 위한 행사‘이노비 베네핏 나잇(2021 EnoB Summer BENEFIT Night 2021’이 18일 (목) 오후 8시에 온라인으로 진행 된다. 이 행사는 장애인, 노인, 입원 환자 등 문화적, 사회적으로 소외 된 사람들을 찾아가 무료 음악회 로 행복을 전달하는 문화복지단 체 이노비 활동을 위한 기금을 마 련하는 행사이다. 지난 10년간 일년에 두번씩 200여명의 이노비언이 참석한 가 운데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던 역사 깊은 행사가, 코로나19 팬데 믹으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8시부터 시작되는 베네핏 나 잇 행사는 1부 순서인 이노비언 나잇과 2부 베네핏 콘서트로 이루 어진다. 1부에는 전세계에서 이노비 뉴욕출신 이노비언들이 영상으로 축사와 이노비에서의 기억들을 나누고, 이노비의 그동안의 활동 을 돌아보며 후원을 부탁하는 순 서로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 한민국 대사로 재직하고 았는 박 철주 전 유엔차석대사가 특별히 영상축사로 함께한다. 그 외에도 뉴욕에서 거주할 당시 이노비 베 네핏 나잇에서도 연주를 선보인 적이 있는 한국 탑 드러머 이상민 씨가 깜짝 인사와 연주를 전한다. 또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무대 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 정은 음악감독이 5명의 뮤지컬 배 우와 만든 어린이 병원 환자들을 위한 뮤지컬 공연과, 소프라노 조 슬기 음악감독 팀이 준비한 양로 원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콘서 트 중 유명 성악곡들도 선보일 계 획이다. 2부에는 줄리아드를 졸업하 고 오랜시간 이노비에서 봉사해
문화복지 NGO 이노비의 후원을 위한 행사‘이노비 베네핏 나잇(2021 EnoB Summer BENEFIT Night 2021’ 이 18일(목) 오후 8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코로나19 팬 데믹 이전의‘이노비’활동.
온 피아니스트 이지영씨가 베네 핏 콘서트로 함께한다. 이 공연에는 이지영 음악감독 의 지휘로 뮤지컬‘왕과 나’전미 투어에서 룬타역으로 출연하고 2018년 뉴욕에서 열린 브로드웨 이 라이징스타 콘서트에 출연하 는등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 동하고 있는 한국인 뮤지컬 배우 강동우 씨와 줄리아드 출신이자 멧오페라 지역예선 우승외에도 각종 콩쿨을 휩쓸고 있는 소프라 노 니콜 토마스가 함께 출연해 주 옥같은 곡들은 연주한다. 이 외에도 오바마 대통령을 위 해 재임 당시 백악관 대통령 집무 실에서 프라이빗 연주를 한적이 있기도 하고, 뉴욕클래시컬리뷰 에서“현재 클리식씬에서 가장 익 사이팅한 젊은 뮤지션” 이라는 찬 사를 받은 줄리아드 출신의 첼리
스트 카리 조이너, 뉴욕타임즈에 서“숨멎을정도로 아름다운” 이라 고 극찬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션리가 함께해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인다. 션리는 파가니니의 24카프리 스 전곡을 무대에서 연주하는 세 계 몇 안되는 바이올리니스트중 한명이기도 하고, 링컨센터 챔버 소사이어티에서 챔버뮤지션으로 도, 솔리스토로 가장 활발하게 활 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젊은 바이 올리니스트 중 한명이다. ◆‘이노비’는 무엇 하는 단체 인가? = 이노비는 2006년 뉴욕에 서 시작된 비영리 단체로 한인 소 외계층뿐만 아니라 미국 주류사 회의 소외계층에게도 무료 공연 을 펼쳐왔다. 한인사회와 주류사 회, 그리고 소외된 계층과 나누고 자 하는 이들을 이어주는 다리
(Innovative Bridge- EnoB)가 되어 그동안 총 500회가 넘는 공 연을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펼쳐왔으며 무료 공연 외에도 올 해 그 영역을 넓혀 할렘지역 소외 된 장애 어린이들에게 노래를 가 르치는 음악교육사업과 환자 가 족들에게 무료 꽃꽂이 클래스를 여는 플라워힐링 프로그램으로 그 영역을 넓혀 활동해왔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프로그램 이 불가하게 되어 2020년 작년 코 로나 발발 이후에는 스튜디오에 서 맞춤형 콘서트를 녹화하여 양 로원, 장애인시설들로 보내주는 “디지털 아웃리치 콘서트” 를활 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의 모든 수익은 소외된 이들을 위한 이노비의 모든 프로 그램 운영 비용에 사용된다. 공 연 문 의 는 enobinc@gmail.com, 공연 정보 와 티켓 구매(20 달러)는 becon.eventbrite.com에서 가능 하다.
뉴저지한인회는 22일(화) 오후 7시 뉴저지한인회관에서 노동법 세미나를 대면과 온라 인 두 가지 방식으로 갖는다. [포스터 제공=뉴저지한인회]
뉴노멀시대. 노동법·최저임금 어떻게 변했나? 뉴저지한인회, 22일 대면·온라인으로 노동법 세미나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22일(화) 오후 7시 뉴저지한인회 관에서 노동법 세미나를 대면과 온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갖는다. 강사는 손종만 네일협회 회장. 뉴저지한인회는“이번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한인 소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 운데, 노동법 변경과 최저임금인
상 등 뉴 노멀(New Normal)시 대에 새로운 사업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 하다. 이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22일 노동법 세 미나를 갖는다” 고 말했다. 이날 △뉴저지주 기본적인 노 동법 △최저 기본급의 변화 △노 동국 검열시 요구하는 서류 △유 급 병가 △일당제와 시간제 △서 류미비자와 주급, 직원 라이드 △ 업종별 적용이 다른 내용(팁 업체 와 건설업, 출장업, 1099 등)에 대 해 설명한다. 당일 참석이 어려워 온라인으 로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뉴저 지한인회 이메일 (kaanjoffice @gmail.com)으로 연락을 주면 온라인 링크를 보내 준다. △문의: 201-945-9456
종합
2021년 6월 17일(목요일)
미한국상공회의소, 28일 오전 줌 세미나 개최
스리랑카 대사로 낙점 받은 줄리 지윤 정 차관보 대행 기독교와‘외교’사랑하는 직업 외교관 국무부 한국과 근무 땐 여러 차례 방북
줄리 정 스리랑카 대사 지명자 [사진 출 처=미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주의 원수로 비난받아온 미국을 대표해 외교관이 됐으며 북한 관리들이 소주를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그런 미국인들’ 에게 어 떻게 느끼는지를 털어놓곤 했다 고 전했다. 정 지명자는 기고문에서‘진 짜 미국인과 얘기하고 싶다’ 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듣고‘정말 어 디 출신이냐’ 는 질문을 반복해 받으며 느꼈던 이민자 외교관으 로서의 고충과 소회도 소개했 다. 그는 기독교 신앙과 외교에 대한 사랑을 자신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국무부 소속으로 근무 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기도
콜로라도주 평화의 소녀상 설치 무산 일본의 강력한 반대 압박에 시의회서 부결 콜로라도주 오로라시(市)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 는‘평화의 소녀상’ 을 설치하려 는 시민단체의 노력이 일본 측의 강력한 압력에 의해 무산됐다. AP통신과 콜로라도주 한인매 체‘콜로라도 타임스’등은 오로 라 시청 앞에 소녀상을 설치하는 내용의 안건이 지난 7일 시의회에 서 부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청원은 최근에 설립된 콜 로라도주 평화의 소녀상 기념재 단(소녀상 재단·이사장 오금석) 이 제출했다. 시 의회는 청원을
부결한 구체적 이유를 밝히진 않 았다. 다만 시 당국은 의회에“해 당 기념물을 시 소유 부지에 두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는 입장을 전 달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시 측은“이들 기념물은 평화 적 시위뿐 아니라 적대적인 시위, 기물파손, 아시아계 혐오, 법적조 처 등 다양한 반응을 끌어냈다” 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오로라는 콜로라도주에서 가장 문화적으로 다양한 지역사회로 아시아계 주 민도 많다” 면서“이 기념물은 한 국과 일본 간 해소되지 않은 갈등
1996년 줄리 정 지명자의 외교관 선서식 당시 가족 사진 [사진 출처=미국외교관협회 2020년 9월호 저널 캡처]
했으나 목소리를 더 크게 내지 못한 걸 아쉬워하면서 조직의 문화를 바꾸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정 지명자는 태국과 이라크, 콜롬비아, 베트남, 일본, 중국 등 지에서도 근무했다. 백악관은 정 지명자가 한국어와 일본어, 스페인어, 캄보디아어를 한다고 전했다. 정 지명자의 부친은 화성 탐
을 상징한다” 고 전했다. 다만 마이크 코프먼 오로라 시 장은“2차 대전 때 엄청난 잔혹행 위가 있었다는 점에는 의문의 여 지가 없다” 면서“여성들이 강제 로 일본 군인들을 위해 일해야 했 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녀상 재단 측이 민간 부지 등 소녀상을 세울 다른 장소를 찾아보라고 당 부했다. 콜로라도 타임스는 일본 정부 가 오로라시 당국에 소녀상 설치 불허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했다. 이 매체는“일본 정부 가 6월 초부터 오로라시 정부와 의원들에게 강력한 압박을 행사 해 왔다” 면서“일본은‘한국과 일 본 간 갈등이므로 소녀상 관련 안 건을 삭제해줄 것을 지속해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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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급망·제조업 확충과 한국기업 투자기회’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스 리랑카 대사에 한국계인 줄리 지윤 정 국무부 서반구 차관보 대행을 낙점했다고 백악관이 밝 혔다. 정지윤 지명자는 국무부 일 본 과장과 캄보디아 주재 미국 대사관 차석대사 등을 지낸 직 업 외교관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5세에 가족 과 미국으로 이민했으며 캘리포 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학사를, 컬럼비아대에서 석사를 취득한 뒤 1996년부터 외교관으 로 일했다. 국무부 한국과에서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를 담 당할 때는 북한을 여러 차례 방 문했다. 정 지명자는 지난해 미국외 교관협회 9월호 저널 기고문에 서 당시 북한 관리들이 자신에 게 정말 미국인인지를 한국말로 물었다면서 자신의 할아버지가 전쟁통에 아내 및 세 아이와 떨 어져 다시는 보지 못한 것을 그 들이 알고 있을지 궁금했다고 적었다. 이어 자신이 북한에서 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사로봇 스피릿의 온도 유지 장 치를 개발한 재미 과학자 정재 훈 박사다. 현직 미국 대사 중 한국계로 는 성 김 인도네시아 대사와 유 리 김 알바니아 대사가 있다. 성 김 대사는 지난달 대북특별대표 로 지명돼 중책을 맡았고 유리 김 대사는 바이든 정부의 주한 미국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 다.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했다. 재단 측은“결과는 아쉽더라 도 포기하지 않고 소녀상을 설치 할 수 있는 다른 장소를 찾아보도 록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이 매 체에 전했다. 세계 각지에 소녀상을 건립하 려는 인권단체들의 노력에 일본 정부는 이전부터 제동을 걸어왔 다. 앞서 독일 베를린시 미테 지역 에도 당국의 허가 하에 지난해 9 월 소녀상이 세워졌으나, 이후 일 본 측이 독일 정부 등에 항의하자 미테구청은 철거 명령을 내렸다. 이에 베를린 시민사회가 반발했 고 소녀상 설치를 주관한 현지 시 민단체‘코리아협의회’는 철거 명령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
미 한 국 상 공 회 의 소 (KOCHAM 회장 윤태봉)는 28 일(월) 오전 9시30분부터 11시까 지 줌(Zoom)을 통해‘바이든 행 정주의 공급망 및 제조업 확충과 한국기업의 투자기회’ 라는 주제 로 세미나를 갖는다. 미한국상공회의소는“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중국을 견제하면 서 미국의 공급망 문제를 해소하 고 반도체와 배터리 등 주요 산업 의 제조업을 재구축하고 확충하 기 위한 대대적인 노력을 가시화 하고 있다. 연방정부와 공동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같은 확충 방안 은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것 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시에 리스 크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 은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참 은 워싱턴DC 소재 대형 로펌의 공급망 이슈 무역 전문가를 초청 해 미국의 대응책 전망과 한국 기 업을 위한 대책과 시사점 등에 대 해 발표할 예정이다. 많은 참석을 바란다” 고 말했다. 이날 Jeffrey G Weiss 국제무 역정책 및 협상 책임자팀의 파트 너 및 공동 책임자(International Trade Policy & Negotiations and Lead, Supply Chain Team)
강사 Jeffrey G Weiss 씨
가 강사로 나와 △바이든 행정부 의 공급망 확충 전략 △미국의 제 조업 및 인프라 확충에 따른 기업 의 투자 기회 △한국 기업을 위한 가이드와 유의사항 등에 대해 설 명한다. 그는 미 상무장관의 항만 및 공급망 정책실장을 역임했으며 백악관 관리실과 미국 무역대표 부 고위 관료이기도 하다. 그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 협회 및 연합과 협력하여 공급망을 강 화하기 위한 법적, 정책 및 옹호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참석 희망자는 www.koch am.org에 들어가 등록하면 된다. △문의:office@kocham.org
콜로라도주 오로라시(市)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평화의 소녀상’ 을 설치 하려는 시민단체의 노력이 일본 측의 강력한 압력에 의해 무산됐다.
출했다. 결국 미테구는 철거 명령 을 보류했다. 현지에선 소녀상 영
구설치 허가를 받아내기 위한 움 직임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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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NE 17, 2021
“진정한 회복을 이끄는 목회자 되자” RCA 동남부한인교회협 새회장에 김종국 목사 미국개혁교단(RCA) 동남부한 인교회협의회 2021년 정기총회가 6월 8일(화) 오후 5시 한성개혁교 회(담임 송호민 목사)에서 열렸 다. 이날 새 회장단 선임에 들어가 회장에 송호민 목사, 부회장에 김 종국 목사, 총무에 정광희 목사, 회계에 지용승 목사를 선출했다. 1부 경건회는 부회장 송호민 목사가 인도했다. 묵도, 찬송‘내 구주 예수를 더 욱 사랑’ , 정광희 목사의 기도, 회 장 원도연 목사의 설교, 김차돌과 최유라 성도의 특송, 정창수 목사 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원도연 목사는 느헤미야 8장 7-12절을 본문으로‘진정한 회복 을 이끄는 목회자가 되십시요!’ 라 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원 목사는“팬데믹으로 인하여 교회 안에 패배주의의 그림자가 드리우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주 의 종을 이 땅에 보내신 이유는, 절망하고 낙심한 자들에게 소망 을 주고 그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 기 위해서이다.” 고 전제하고“이 를 위하여, 첫째 목회자가 먼저 말 씀의 은혜를 회복해야 한다. 둘째, 오늘날 교회를 회복시키려면, 목
개신교 수도원 수도회는 6월 6일 창립 10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 중앙에 스톨을 착용한 사람이 제2대 원장 김에스더 목사
개신교 수도원 수도회, 창립 10주년 기념 예배 백성철 목사 거룩한 목회자상, 이마리아 권사 수도원상 수상 미국개혁교단(RCA) 동남부한인교회협의회 2021년 정기총회가 6월 8일 오후 5시 한성 개혁교회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부회장 김종국 목사, 전임 회장 원도연 목사, 신임 회장 송호민 목사, 총무 정광희 목사, 회계 지용승 목사.
회자는 어두움 속에서 빛을 보아 야 하고, 그 빛을 성도들에게 전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고 그 길을 제 시했다. 원도연 목사는“먹구름이 가득 한 하늘이라도 이미 떠 있는 해를 막아낼 수 없듯이, 이미 온 우주 가운데 찬란한 영광의 빛을 내시 는 하나님을 팬데믹의 먹구름이 막을 수 없다” 는 사실을 성도들에 게 전하여,“우리를 통하여 교회 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2부 회의는 회장 원도연 목사 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회원 호명, 개회 선언, 새 회원 소개 및 게스트 소개 및 인사, 전 회의록 보고 및 승인, 사업 보고, 회계 보고, 회칙 수정, 신 임원 선 출, 신구 임원 교체, 신 안건 토의, 총무 김종국 목사의 광고, 신임 회 장 송호민 목사의 폐회 기도 순으 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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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실버미션스쿨 35기 종강 예배 및 수료식 성료 뉴저지실버미션스쿨 35기 종 강 예배 및 수료식이 6월 6일(주 일) 오후 6시 필그림선교센터에서 열렸다. 1부 예배는 장성중 목사가 인 도했다. 예배로의 부름, 시도 신경, 찬 송‘온 세상 위하여’ , 육귀철 장로 의 기도, 양성희 권사의 성경 봉 독, 이의철 목사의 설교, 조병영 집사의 헌금송‘사명’ , 안대진 장 로의 봉헌 기도, 사무총장 이문홍 장로의 광고, 찬양‘하나님의 진 리 등대’ 순으로 진행되었다. 뉴저지 목사회장 이의철 목사 는 여호수아 14장 10-12절을 본문 으로‘지금 내게 주소서’ 라는 제
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2부 수료식은 훈련원장 김종국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뉴저지실버선교회 대표 양춘 길 목사의 인사말과 축사, 수료증 수여, 이사장 김용철 목사의 수료 자에게 주는 말씀, 이상훈 장로, 이현숙 선교사, 이재섭 전도사 등 의 수료자 나눔, 탈북자의 간증, 동창회장 전경엽 장로의 환영사, 선교본부장 정동화 장로의 단기 선교 서개, 찬송‘순례자의 노래’ , 양춘길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 됐다. 이번 뉴저지실버미션스쿨은 3 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월 요일 오후 8시 Zoom을 이용한 온
라인 방식으로 뉴욕실버미션스쿨 과 연합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을 뉴욕에서 공동으로 갖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연장자 실버 회원들 이 야간에 장시간 운전하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우세 하여, 수료식은 각자 갖기로 하였 다. 훈련을 마치면 해외로 단기 선 교를 떠나는 것이 팬데믹 이전까 지의 관행이었으나, 해외로의 여 행이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감안 하여 금년의 단기 선교는 오하이 오주의 데이튼시에서 난민들을 대상으로 선교 사역을 실시하기 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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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수도원 수도회는 6월 6 일(주일) 오후 5시 창립 10주년 기 념 예배를 드렸다. 행사는 초대 원장 김창길 목사 가 2대 원장 김에스더 목사의‘개 신교 수도원 수도회 창립 10주년 을 맞이하여’글을 대독하는 것으 로 시작되었다. 김에스더 목사는 이 글에서 “개신교수도원은 멀리 떨어져 있 는 한적한 건물이 아니고 들어서 기 높은 담과 대문이 없는 공동체 이다. 쉽게 찾아와 편안히 조용하 게 영육이 쉼을 얻는 자리이다. 쫓 기고 거칠은 도시 생활에서 부딪 히는 문제를 가지고 와서 무언의 답을 얻고 가는 수도원”이라며 “이제는 이민 생활에서 삶의 의미 와 진리 탐구의 갈등으로 고민하 는 아직 신자가 아닌 분들이 찾아 오도록 문을 연다. 개신교수도원 이 크리스찬들에게만 한정된 곳 이 아니라 동포사회를 위한 구도 자의 모임도 마련하려고 한다. 예 수님이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세 상으로 오신 것 처럼 수도원도 크 리스찬과 구도자를 위한 영성 훈 련장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개신교 수도원 수도회 창립 10 주년 기념 예배는 김에스더 목사 의 인도와 이그레이스 사모의 반 주로 진행되었다. 기원, 찬송‘아 하나님의 은혜 로’ , 홍승분 권사의 기도, 미틀 러 브 고의 성경 봉독, 슈퍼비젼 클래 스와 렉티오 디비나 클래스의 찬 양‘내 평생 소원 이것 뿐’ , 김종 훈 목사(예일장로교회)의 설교,
축하 연주, 고한승 목사가 집례한 성찬식, 거룩한 목회자상 수여, 수 도원상 수여, 김창길 목사의 수도 원 10년사와 수도원기독교박물관 자료 헌정자 소개, 뉴저지교협 회 장 이정환 목사의 축사, 마이클 윌 데스 잉글우드 시장의 축사, 크리 스 정 팰리세이드파크 시장의 축 사, 손한익 뉴저지 한인회장의 축 사, 찬송‘지금까지 지내온 것’ ,김 도완 목사(뉴저지장로교회)의 축 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종훈 목사는 룻기 2장 1-13 절을 본문으로‘이삭 줍는 영성’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인간의 탐욕을 경계하 는 내용의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인간 사회의 곳곳을 파고들어 만 연해 있는 탐욕을 바이러스에 비 유하고, 이 탐욕의 바이러스가 하 나님을 대항하는 바벨탑을 쌓고 있다고 경계했다. 김종훈 목사는 룻은 고생을 마 다하지 않고 버텼기에 밭 주인과 결혼을 할 수 있었고, 더 이상 이 삭 줍는 여인이 아니라 주인이 되 었다며, 룻은 철저하게 창조주 하 나님, 구속자 하나님, 통치자 하나 님을 믿고 신뢰한 신앙인이었다 고 강조했다. 김종훈 목사는“현대는 풍성한 곡식을 거두는 시대가 아니라 이 삭을 줍는 시대” 라며,“개신교 수 도원이 이삭을 줍는 곳이라는 생 각을 하게 됐다. 자기 이익을 위해 공동체를 희생시키는 이 시대에 개신교 수도원은 겸손히 자희 희 생을 실천하는 곳이며, 이웃을 섬
기는 영성을 회복하는 곳” 이라고 설교했다. 거룩한 목회자상을 수상한 백 성철 목사는 1996년 10월 아비장 한인교회 3대 목사로 청빙받아 KAPC의 파송 선교사가 되었다. 그는 철저한 희생과 순교적인 신앙으로 프랑스 지배하에 있었 던 가톨릭 국가에 개신교 신앙을 전파하여 장로교단을 세우고 현 지 목회자 양성을 위해 신학교를 설립하고 초등학교를 세웠으며 현지인의 건강을 위해 병원 보건 소를 세웠다. 거기서 25년 동안 사역하며 103 개 교회를 개척했다. 오직 복음 전 파를 위해 일사각오로 수많은 말 라리아와 싸워가며 현지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어 현지인들의 존 경을 받으며 교회를 부응 발전시 켰다. 백성철 목사를 대신하여 유 재도 목사의 부인 유영숙 사모가 대리 수상했다. 수도원상을 수상한 이마리아 권사는 이민 교회를 개척하는 목 회자들을 기도와 물질로 도우며 교향에 교회당을 건축하며 개척 교회에 피아노와 올갠을 무명으 로 헌납하고 가난한 신학생들에 게 장학금을 주어 교계 일꾼들을 양성했다. 모든 선행을 무명으로, 기도로 후원하며 도운 일을 기억하지 않 는다. 검소하고 겸손한 믿음의 사 람이며 이민 사회에 귀감이 된다. 수도원상 역시 유영숙 사모가 대 리 수상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미국Ⅰ
2021년 6월 1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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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독립기념일에 코로나서‘정상 복귀’축포 백악관에 1천명 초대…“지난 여름과 극적으로 상황 달라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독립 기념일인 내달 4일 백악관에서 성 대한 축하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초 독립기념일에 맞춰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 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대내외에 공포하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 (NYT)가 15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군인 가족을 포함한 1천명을 초대할 예정이며, 각 주에 서도 행사를 개최하도록 장려했 다. 백악관은 각 지역에 보낸 이메 일에서“미국은 지난 여름 상황과
극적으로 달라졌다” 라며“자유의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대해“대담하고 야심에 찬 목표였 여름, 즐거움의 여름, 재상봉과 축 을 신속하게 보급해 다시 축하할 다는 데 이견이 없다” 라며“독립 하의 여름을 맞이하자” 라고 밝혔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라고 말했다. 기념일에 백신 접종률이 어떻게 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4 나오든 상점을 닫는 일은 없을 것” 워싱턴DC 중심부의 내셔널 몰 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70% 이라고 강조했다. 에서도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를 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독립기념일 개최하고 시민의 관람을 장려할 그러나 백신 접종률 증가가 더 이후에도 백신을 접종하도록 추진 계획이다. 딘 남부 지역의 상황을 고려한 현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관람객들에게 거 재 추세라면 이러한 목표에 못 미 바이든 대통령은 스위스 방문 리를 두도록 했으며, 시내 관광도 치는 성인의 약 67%가 백신을 접 중“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상 자제토록 했다. 종할 전망이라고 NYT가 분석했 처가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 라며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 다. “이미 상처가 큰 상황인 만큼 되도 은 성명에서“우리 도시를 개방하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 록 빨리 백신을 접종해 달라” 고당 독립기념일 축하 불꽃놀이 고 손님 맞을 준비가 돼 있다” 라며 든 대통령의 백신 접종률 목표에 부했다.
연방거래위원장에‘아마존 킬러’리나 칸… 사상 최연소 IT 공룡 독점문제 파고든 30대 로스쿨 교수…“초당적 지지 받아” 별명이‘아마존 킬러’ 일 정도 로 빅 테크 기업 독점문제에 비판 적인 리나 칸이 미국 독점규제 한 축인 연방거래위원회(FTC)를 이 끌게 됐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상 원은 이날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 수인 칸에 대한 임명안을 찬성 69 표, 반대 28표로 가결했다. 지난 3월 FTC 위원으로 지명 됐던 칸이 야당인 공화당이 다수 를 점한 상원에서 이 같은 표 차로 인준되자 로이터는“강력한 초당 적 지지를 받았다” 라고 평가했다. AP에 따르면 32세인 칸은 FTC 역사상 최연소 위원장으로
기록된다. 칸은 몸집이 거대해진 공룡 정 보기술(IT) 기업 독점문제를 파고 들어 왔다. 2017년 로스쿨 졸업논문 제목 도‘아마존의 반(反)독점 역설’ 이 었다. 칸은 이 논문에서 단기적 소 비자 편익에만 초점을 맞춰 기업 이 시장을 독점해도 상품가격에만 영향이 없다면 독점규제에 저촉되 지 않는다고 보는 전통적 시각은 아마존 같은 기업에 적합하지 않 다고 지적했다. 아마존 덕에 물건 값이 싸졌다고 규제하지 않으면 아마존의 지배력은 더 커질 것이 고 종국에는 소매업체들이 자신들
의‘경쟁자’이기도 한 아마존을 통하지 않고는 시장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는 것이다. 칸은 작년 하원 법사위원회 반 독점소위에서 일하며 아마존과 애 플,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등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한다는 비판하 는 보고서 작성에도 참여했다. 이 보고서에는 IT 공룡들이 미래 경 쟁자인 신생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겼다. 그는 또 기업의 반독점 행위를 감시하는 단체‘오픈마켓연구소’ 의 법률국장으로 활동했으며 로힛 초프라 FTC 위원의 법률 자문을 지내기도 했다.
트럼프‘대선결과 뒤집자’압박에 법무부“순전히 미친짓” 작년 대선 뒤 불복행보 공개… 관리들, 선거사기 수사 요구에‘얘기하기 싫다’일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임기 말에 대선결과를 번복하 려고 법무부을 끌어들이려다가 단 호하게 퇴짜를 맞은 사실이 확인 됐다. 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 하원 정부개혁감시위원회는 작 년 11월 미국 대선이 끝난 뒤 올해 1월 정권교체 때까지 트럼프 진영 이 펼친 대선결과 불복전이 담긴 문건들을 공개했다. 한 이메일에 따르면 마크 메도 스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은 법무 부 관리들에게 대선결과가 이탈리 아에서 조작됐으며 미국 중앙정보 국(CIA)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메도스는 올해 1월 1일 제프리 로젠 당시 법무장관 대행에게 그 낭설을 담은 유튜브 링크를 보냈 고 로젠은 이를 당시 법무부 부장 관 대행이던 리처드 도너휴에게 전달했다. 도너휴는 이를 본 뒤에 “순전히 미친 짓”이라는 평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제프리 로젠(오른쪽) 전 미국 법무부 장관대행
담긴 답장을 보냈다. 하원이 공개한 문건에는 법무 부가 선거사기 주장을 수사하도록 해달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로 젠을 압박한 정황도 담겼다. 작년 12월 14일 트럼프 전 대통 령은 당시 법무부 부장관이던 로 젠에게 미시간주 북부에서 발생한 선거사기의 증거가 담긴 문건이라 며 보좌관을 통해 이메일을 보냈
다.
같은 달 29일 트럼프 전 대통령 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사퇴로 장관 대행이 된 로젠과 법무부 소 속 변호사들에게 미국 연방 대법 원에 제출하라며 소장 초안을 보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속에 조지아, 미 시간, 위스콘신, 애리조나, 네바다,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으로 내정된 리나 칸(32)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가 지난 4 월 21일 FTC 위원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은 칸의 인준에 대해“그는 이 역할과 관련해 깊은 지식을 갖고 있다. 소비자를 위해 용감하게 나 설 인물” 이라면서“그의 지도 아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가 우편투 표를 늘리도록 선거절차를 바꾼 게 불법이라는 주장이 소장의 골 자였다. 로젠과 법무부는 소장 제출을 비롯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 를 모두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와 법무부 관리들이 부정선거와 관련한 회의 를 개최하도록 조율해달라는 메도 스 전 실장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줄리아니는 트럼프 전 대통령 의 대선결과 불복소송을 총괄 지 휘하는 등 부정선거 주장에서 핵 심 역할을 한 인물이다. 로젠은 올해 1월 1일 법무부 관 리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단호히 거절했다” 고 썼다. 그는“줄리아니나 그가 주장하 는 목격자 그 누구에게도 특별대 우를 하지 않을 것이며 이 건과 관 련해 줄리아니에게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 를 주장하며 소송 공세를 펼쳤으 나 선거사기 의혹은 하나도 입증 되지 않은 채 모두 패소했다.
래 우리 경제와 사회,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독점과 싸우고 반독점을 위한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 이라 고 평가했다. 미국에선 IT 공룡들의 독점행
위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 했다. 최근 하원 법사위 반독점소위 는 IT 기업 독점행위 규제 패키지 를 내놨다. 패키지에서 가장 주목받는‘플 랫폼 독점 종식 법안’ 은 플랫폼 운 영자가 다른 사업을 소유·통제하 거나 해당 사업들이 이해충돌을 일으키면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의회를 통과한다면 아마존의 경우 회사를 둘로 나누거나 자체 브랜드상품(PL)을 포기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국 가경제위원회의 대통령 기술·경 쟁정책 특별보좌관에 IT 기업에 비판적인 팀 우 컬럼비아대 교수 를 임명한 것도 IT 공룡들의 독점 행위 규제에 힘을 실어주는 움직 임으로 풀이됐다.
노예해방기념일, 열두번째 연방공휴일 된다 미국의 노예해방 기념일인 6월 19일이 미국의 연방 공휴일로 지 정될 전망이다. 15일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연방상원은 텍사스 흑 인 노예 해방 기념일인 6월 19일 (Juneteenth·준틴스)을 미국의 열두 번째 연방공휴일로 지정하 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 다. 6월(June)과 19일(nineteenth) 의 합쳐 흔히 ‘준틴스’ (Juneteenth)라 불리는 이날은 156년 전 미국 땅에 있던 마지막 흑인 노예가 해방된 날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1863년 1월 1일 노예 해방을 선언 했지만, 남부연합 소속으로 연방 군과 맞섰던 텍사스주는 2년 반이 지난 1865년 6월 19일 마지막으로 노예 해방령을 선포했다. 준틴스는 텍사스주가 1980년 처음으로 유급휴일로 지정했으 며, 현재는 미국 대부분의 주들이 공휴일이나 기념일로 지정해 매 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워싱턴DC 링컨 기념관의 에이브러햄 링 컨 전 미국 대통령 인물상.
법안을 발의한 의원 중 한 명 인 에드 마키 상원의원(매사추세 츠)은 이 법안이“우리 역사에서 오랫동안 간과되어온 간극을 메 우고, (흑인) 노예와 그 후속세대 들의 고통을 인정하고 마침내 그 들의 자유를 축복하게 될 것” 이라 고 말했다.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이변 이 없는 한 하원 의결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공식 발효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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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UNE 17, 2021
연준, 금리 동결… 인플레 속 2023년 금리 조기 인상 전망 위원들, 2023년 2차례 인상 관측…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3.4%로 대폭 상향 “코로나 확산 감소, 경제지표 강화” … 자산매입 유지하면서 축소 논의도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가 16일‘제로 금 리’ 를 유지했으나 향후 금리 인상 시기는 애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물가상승률 은 가파르게 높아지고 올해 경제 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 다. 이에 따라 당초보다 1년 이른 2023년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 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연준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 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후 이날 내놓 은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연방기금금리)를 현 0.00∼0.25% 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 월 1.00∼1.25%에서 0.00∼0.25% 로 인하한 후 제로 금리가 계속 유 지된 것이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증 가함에 따라 대유행이 경제에 미
치는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감소했고 이 런 진전과 강력한 정책 지원 속에 경제 활동과 고용 지표가 강화됐 다고 연준은 설명했다. 지난번 성명에 있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엄청난 인적 및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 는 표현은 삭제됐다. 연준은 별도로 내놓은 점도표 (dot plot)에서 2023년 두 차례 금 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 다. 이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 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 보다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 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 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FOMC 위원 18명 가운데 13명 이 2023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중 대다수인 11명이 최소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점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2023년 말까지 현행 금리가 유 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위 원은 5명에 그쳤다. 위원 7명은 2022년에 금리가 인 상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런 전망은 3월 회의 때보다 앞당겨진 것으로, 당시엔 4명이 2022년에, 7명이 2023년에 금리 인 상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미국 경제·물가 전망에도 변 동이 생겼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 치를 지난 3월 예상한 2.4%에서 연말까지 3.4%로 대폭 상향 조정 했다. 다만 연준은 최근의 물가 급 등은 일시적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 올해 국내총생산 (GDP) 예상치를 기존의 6.5%에
바이든, 회담 뒤 엄지척… 의회난입 꺼내든 푸틴엔“웃기는 비교” ‘푸틴에 당할라’푸틴 1시간 단독 회견 주시 후 30분 간 별도 회견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마친 조 바이든 미 국 대통령은 회담장을 나와 리무 진에 탑승하면서 취재진에게 오른 손 엄지를 치켜세웠다. 4∼5시간은 걸릴 것으로 예상 됐던 회담이 예상보다 일찍 끝난 상황에서 회담이 비교적 긍정적이 었다고 알리는 신호로 관측됐다. 호텔로 이동한 바이든 대통령 은 이후 참모진과 함께 푸틴 대통 령의 회견을 면밀히 주시했다고 CNN방송이 당국자를 인용해 전 했다. 푸틴 대통령이 회담 결과를 어떻게 설명하는지 파악하고 바이 든 대통령이 이후 회견에서 바로 잡을 것을 추려내기 위함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회견을 푸틴 대통령 다음으로 잡아둔 이유이기 도 했다. 먼저 했다간 푸틴 대통령 의 왜곡에 당할 수 있다는 우려 탓 이다. 1시간이나 이어진 푸틴 대통령 의 회견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
푸틴 만난 바이든(오른쪽)
아 바이든 대통령이 호텔 야외에 상황으로 반격에 나선 데 대해서 마련된 회견장에 섰다. 는 의도적인 듯 크게 웃음을 지어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분위기 보이며“웃기는 비교” 라고 일축했 가 좋았고 긍정적이었다고 평했 다.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다. 푸틴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모두 표면적으로는 회담을‘긍정 의 어머니 얘기도 했다면서 푸틴 적’ ·’ 건설적’ 으로 치켜세우면서 대통령의‘특기’ 인 협박은 없었다 도 팽팽한 신경전의 기세를 내려 고 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회 놓지 않은 셈이다. 견에서 의회난입 사태와‘흑인 목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는지에 숨은 소중하다’시위, 관타나모 수 대한 질문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용소 등을 거론하며 미국의 인권 “이건 신뢰의 문제가 아니라 이익
및 이익의 확인에 관한 문제” 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고는“ ‘먹어봐 야 푸딩의 맛을 안다’ 는 옛말이 있 다. 곧 알게 될 것” 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과 회담장에 입장하면서‘푸틴을 믿느냐’ 는 취재진 질문이 나온 직 후 고개를 끄덕였는데, 백악관이 부랴부랴‘질문이 쏟아지는 상황 에서 특정 질문의 답으로 끄덕인 게 아니다’ 라는 입장을 내며 진화 한 상황이었다. 평소 말실수가 잦기로 유명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을‘트럼프 대통령’ 이 라고 지칭하는 실수도 했다가 곧 바로 바로잡기도 했다. 바이든 대 통령이 별도 회견을 잡은 건 2018 년 공동 회견을 했다가 거센 정치 적 후폭풍에 시달린 도널드 트럼 프 전 대통령을 의식한 결과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30분 정도의 회견을 마치고 퇴 장하던 바이든 대통령은 CNN 백 악관 출입기자가‘푸틴이 바뀔 거 라고 왜 자신하느냐’ 고 묻자“내 가 언제 그런 말을 했느냐” 고 반박
서 7%로 상향 조정했다. 실업률 추정치는 4.5%로 변동이 없었다. 관심을 모았던 자산 매입 축소 (테이퍼링)와 관련, 매달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규모에는 변화가 없었다. 연준은 최대 고용과 2% 인플 레이션 목표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 자산 매입 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충 격을 극복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매달 800억 달러 규 모의 국채와 400억 달러 규모의 주 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고 있 다. 일각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여 파로 시중에 돈을 푸는 규모를 조 절하는 테이퍼링 논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연준 은 성명에선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연준 의
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관한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하면서도 최대한 신중한 입장 을 취했다. 그는“테이퍼링 문제를 논의할 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고 언급, 논의 자체는 인정했 지만, 테이퍼링은‘훨씬 이후’ 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통화정책을 변경할 경우 충 분한 시간을 두고 미리 시장에 알 리겠다고 말했다. 그는“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 표와 일치하는 수준을 넘어 실질 적이고 지속적으로 초과하는 징후 가 포착되면 정책을 변경할 것” 이 라고 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물가 급등세 와 관련, 코로나19로 봉쇄됐던 경 제 재개의 역학관계를 거론하며 인플레이션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고 지속적일 수 있다고 하기도 했다.
하더니 기자의 압박성 질문이 이 어지자“그게 이해가 안 된다면 당 신은 잘못된 일을 하고 있는 것” 이 라고 쏘아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평소 어법과 비교해 꽤 날카로운 말이어서 이 번 회담에 따른 중압감을 짐작하 게 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제 네바를 떠나 귀국길에 오르기 전 해당 기자에게 잘난 척해 미안하 다고 사과했다.
그는 회견 중 한 기자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그의 오랜 친구 로 지칭하며 질문을 하자“똑바로 하자. (시 주석과) 잘 안다. 오랜 친구는 아니다. 그저 순전히 일(의 문제)” 라고 정색하기도 했다. 바 이든은 여름 햇살이 따가운 듯 회 견 도중 재킷을 벗었다. 땡볕을 받 고 질문하는 기자에게는‘그늘로 옮기겠느냐’ 고 웃으며 묻는 등 여 유로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주요 대도시 사무실 직원 복귀율 아직 30% 밑돌아” 미국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닫은 사무실을 최근 하나둘 다시 열기 시작했지만 주요 대도시 사 무실 직원들의 복귀율은 아직 약 30% 수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15일 보도했다. 미국내 사무 빌딩 2천500여곳 의 출입 카드를 모니터하는 보안 회사 캐슬 시스템스(Kastle Systems)에 따르면 지난주 현재 사무실 복귀 근로자 비율은 31% 로 집계됐다. 저널은 이 회사를 인용해 뉴욕 과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등
10개 대도시의 사무직 근로자들 은 복귀율이 30%를 밑돌고 있다 고 전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업체 인 세일즈포스와 글로벌 투자은 행 JP모건은 각각 샌프란시스코 와 뉴욕의 사무실에 대한 직원 복 귀를 시작했지만 복귀율은 21%에 못 미쳤다고 덧붙였다. 저널은 백신 접종이 늘면서 식 당과 가게, 호텔 등에는 사람들이 모이고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개시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 지만 아직 사무실이 밀집된 오피 스 타운에서는 경기 회복세를 느 끼기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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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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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페인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로 격상 공동성명 채택… 교역·투자 회복 및 건설 제3국 공동진출 모색 교역·투자 위한 관세당국 협력…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방안 언급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 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페드 로 산체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 고 양국 관계를‘전략적 동반자 관 계’ 로 격상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마드리드의 총 리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의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 비전 및 의지를 담은‘한·스페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 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우선 양국 의 교육·투자를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 으로 회복하자는 데 공감했고, 특 히 제3국 시장 공동 진출 확대도 모색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스페인이 해외 건설
수주액 2위의 건설 강국인 만큼 건 설·인프라 분야에서 중남미·아 시아 등 거점 시장에 공동 진출하 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회담 배석자들은“스페인 기업 은 설계·운영에, 우리는 시공· 금융에 강점이 있다” 며“또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해 관세 당국 간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이 전했다. 이날 오전 개최된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서밋에서 도 양국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건 설협력포럼 등의 인프라 구축이 논의됐다. 두 정상은 외교·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몬클로아 총리궁에서 열린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의 오찬에 참석, 산체스 총리와 건배하고 있다.
인 평화 정착 의지를 공동성명을 통해 재확인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코로나19 백 신의 충분한 생산과 공평한 글로
벌 접근을 지지하고, 2050 탄소중 립 달성 및 재생에너지 협력을 위 해 공조를 강화해 나간다는 데 합 의했다. 문 대통령은“코로나 초기 스 페인이 우리 국민들의 긴급 귀국 을 도와주고, 우리는 스페인에 신 속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등 긴밀 하게 협력했다” 며“코로나에 대한 경험과 성과를 충분히 공유하고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한국은 스페인과 마찬가 지로 해양국가로 해양플라스틱 문 제에 관심이 많다” 며“양식장 어 구를 친환경으로 바꾸는 것을 포 함, 양국이 함께 관련 연구에 협력 하자” 고 제안했다.
문대통령“한·스페인, 저탄소·디지털·제3국진출 협력” 스페인 총리“한국기업 노하우는 스페인에도 기회… 아시아 최고 동반자”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 인 대통령은 16일 오전(현지시간) 한·스페인 양국이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저탄소 경제협력, 디지털 경제협 력, 제3국 시장 진출 협력이 필요 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드리드 스 페인상의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코 트라, 스페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한·스페인 그린·디지 털 비즈니스 포럼’ 에 참석해 이같 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한 ·스페인 양국이 각자 강점을 가
진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 한국은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 한다면 더 높이 도약할 것” 이라며 지원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야 할 3개 분 디지털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야를 거론했다. “유럽 스타트업의 허브인 스페인 우선 문 대통령은“스페인은 과 젊고 역동적인 한국의 스타트 2030년까지 전력의 75%를 신재생 업이 손잡는다면 디지털 전환의 에너지로 생산할 계획을 세웠고, 세계 모범을 만들 것” 이라고 말했 한국 역시 2030년까지 발전량의 다. 20% 공급을 목표로 신재생 에너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제3 지를 늘리고 있다” 며 저탄소 경제 국 시장 진출을 고도화하는 협력 협력을 제안했다. 또 한국이 최고 을 해야 한다” 며“유럽·아프리카 의 전기차·수소차·배터리 기술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인 스페인 력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며“차세 과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인 한국 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새로운 이 5G,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시 성공모델을 만들기를 기대한다. 장에 함께 진출하길 기대한다” 고
윤건영“일본 스가, 약속장소에 안나오고 계속 말 바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 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회담이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스가 총리가 의도적으로 피한 것 아닌 가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특별 수행 중인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인터 뷰에서“언론 보도나 양국 정부 관 계자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미팅은 하기로 한 것 같다. 그건 팩트 같 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이 부분에 대해 일 본도 그 자체는 부인하고 있지 않 다” 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다자회의에서는 라 운지라는 공간이 있어서 전체 회 의가 진행될 때 화장실에 간다든 지 커피 한잔을 하면서 약식회담
을 한다” 며“그런 경우가 이번에 6 번 정도 있었다고 하는데 스가 총 리는 첫 번째 경우만 라운지에 잠 깐 나타났고 나머지는 아예 나 오지 않으셨다고 한다”고 설 명했다. 윤 의원은“약식회담 자체 는 외교 정상 간 서로 합의한 부분들은 아니다. 실무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례라고 까지 하는 것은 부담이 있다” 면서도“다만 약속 장소에 왜 안 나왔는지 설명하는 게 순리 인데 일본은 계속 핑계를 댄 다” 고 지적했다. 이어“처음에는 스가 총리 일정 때문에 못 왔다고 하더니 그다음에는‘풀 어사이드(pull aside·비공식 약식회담) 미 팅이 조금은 있었다’ , 그다음 에는‘간단한 인사만 주고받
았다’이런 식으로 말을 계속 바꾸 는데, 책임을 실무자한테 전가하 는 행태가 아닌가 싶다” 고 덧붙였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상공회의 소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 디지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밝혔다. 포럼에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 인 총리를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
다.
자 및 주요 기업인들이 함께했다. 산체스 총리는“그린 경제와 디지털 경제는 미래 경제의 두 핵
가는 것도 방법이다. 아무리 일본 일본 언론에서 문 대통령의 방 이 소아병적으로 일을 하더라도 일 가능성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통 크고 대범하게 손을 먼저 내미 서는“두 가지 방법을 다 열어놓고 는 게 이기는 방법일 수 있다” 며 생각해야 한다” 고 밝혔다. “반면 이번 기회에 치밀하게 준비 윤 의원은“첫 번째로 일본에 해서 단호하게 버릇을 고쳐놓는
한국과 스페인 양국은 이번 정 상회담을 계기로 2건의 협정과 3 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 다. 양국 간 통상 환경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세관상호지원협 정’ , 감염병 예방·대응을 위한 정 보 공유, 필수적 교류 보장, 자국 민 보호 등을 골자로 한‘보건협력 협정’ 이 포함됐다. 또 디지털·고부가가치 산업 분야 협력 확대와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 촉진을 위한‘인더스트리 4.0 MOU’와 ‘스타트업 협력 MOU’ , 태양광, 해상풍력 등의 분 야에서 산업·연구 협력 증진을 위한‘청정에너지 협력 MOU’ 가 체결됐다.
심축” 이라며“특히 디지털 경제에 있어 한국 기업들의 브랜드 파워 와 노하우는 스페인에도 큰 기회 가 될 수 있다” 며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각종 경제 지표가 코로 나 충격으로부터 완연한 회복 국 면으로 접어들었다. 지금 같은 시 기를 잘 활용해야 한다” 며“한국 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가 이자, 스페인 입장에서는 아시아 최고의 동반자다. 두 나라가 함께 전진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박용만 한국·스페인 경제협 력위원장은“신기술·신산업 협 력이 중요하다.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한 협 력 확대가 중요하다” 며“양국 정 부가 이 기업들을 지원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했 다. 이어“(도쿄올림픽) 보이콧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며“다만 그 카드는 마지막 경우에 치밀하게 써야 한다. 칼은 칼집에서 꺼내지 않을 때가 가장 무섭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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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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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7, 2021
송영길표 주택 공급 폭탄… 그린벨트·용산기지·군 공항 개발 관심 서울·수도권 택지 박박 긁는다… 수십만호 쏟아질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주택 공급 폭탄을 예고하면서 어 디에서 땅을 짜낼지에 관심이 쏠 리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종부세·양도 세 등 부동산 세금 완화에 대해서 는 반발이 거세지만‘시장이 질릴 정도’ 로 공급을 압도적으로 늘려 야 한다는 데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주도 공급 대책에서는 그동안 금 기시됐던 그린벨트 해제, 용산기 지와 군 공항 개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도심 터미널 부지 활용 등 의 파격적 방안이 구체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 세금 폭탄에도 꿈쩍 않는 집값… 공급 폭탄 예고 송 대표는 1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반드시 해내야 할 다섯 가지 과제’중 첫 번째로 집 값 안정을 위한 공급 확대를 꼽았 다. 송 대표는“집값이 천정부지 로 올랐다. 세금을 때려도 집값이 잘 잡히지 않는다” 면서“국토교 통위를 중심으로 공급대책특위를 만들어 강력한 공급대책이 좀 더 빠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기 전 목을 축이고 있다.
다하겠다” 고 했다. 그는“정부와 민주당은 추가 부지를 발굴해 폭탄에 가까운 과 감한 공급정책을 지속적으로 추 진하겠다” 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공급 불안이 가시지 않으면서 서울과 수도권 집값 상 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심 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 다. 집값 오름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내년 3월 대선에서 부동산 민심이 다시 폭발할 수 있다. 정부는 25차례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세금 폭탄, 대출 규제 등의
코로나 신규 540명, 이틀 연속 500명대 지역 523명·해외 17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줄면서 이틀 연 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 향이 사라지는 주 중반으로 접어 들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났지 만, 지난주 수·목요일인 9∼10일 의 600명대(602명, 610명)와 비교 하면 증가 폭은 다소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각종 모임·학원·직장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이 어지고 있어 언제든 감염 규모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 지역발생 523명 중 수도권 397명-비수도권 126명… 수도권 75.9%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0명 늘어 누적 14만9천731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545명)보다 5명 적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 면 전국 곳곳에서 산발감염이 이 어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적게 는 300명대에서 많게는 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56명→565명→452명→
399명→373명→545명→540명이 다. 이 기간 500명대가 4번, 300명 대가 2번, 4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490명꼴로 나 온 가운데‘사회적 거리두기’단 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 역발생 확진자는 약 46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 는 지역발생이 52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9명, 경기 181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397 명(75.9%)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22명, 대전· 충북 각 18명, 부산 15명, 제주 8 명, 대구 7명, 광주·강원·전북 ·전남 각 6명, 경남·충남 각 5 명, 경북 3명, 세종 1명 등 총 126 명(24.1%)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 기 김포시 어학원에서 총 29명이 확진됐고, 경기 용인시 어학원에 서도 현재까지 1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경기 의정부시 학습지 센터 에서도 종사자와 학생, 가족 등 11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전 대덕구 보습학원에서는 총 38명 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송파구의 한 직 장에서는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 돼 누적 감염자가 14명으로 늘었 다.
수요 억제책과 공급 대책을 총동 원했으나 송 대표의 언급처럼 집 값 상승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가격 시 계열에 의하면 전국 집값은 21개 월째, 서울 집값은 53주째 쉼 없이 올랐다. 민주당 내에서 과감한 주택 공 급의 확대는 폭넓은 공감대가 있 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 북에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에 통 합하고, 그 부지에 20만 가구를 공 급하자고 제안했다.
박주민 의원은 세금을 깎아주 거나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것보 다‘시장이 질릴 정도’ 의 파격적 인 공급대책을 먼저 논의하고 발 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강병원 의 원은 지난달 26일 토론회에서 용 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 300만㎡ 가운데 20%인 60만㎡를 택지로 조성해 고밀 개발로 8만 가구 이 상의 주택을 공급하자고 했다. ◇그린벨트 해제·경부고속도 지하화·공항이전 구체화할까 김진표 의원이 이끄는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세제 개선안과 함께 당정 태스크 포스를 꾸려 논의할 공급 대책도 발표했다. 여기에는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리모델링 활성화, 3기 신 도시 자족 시설 용지 용적률 상향 과 복합 개발, 도심 내 군 공항과 농업용수 제공 기능을 상실한 저 수지, 교정시설 등 기반시설의 이 전 등이 포함됐다. 지난 10일에는 집값의 10%만 있으면 10년간 임대 후 최초 공급 가로 집을 분양받을 수 있는 1만 여 가구 규모의‘누구나 집’프로 젝트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공급 폭탄’
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따 부터미널과 양재 화물터미널 등 라서 시장에서는 통념을 뛰어넘 도심 터미널을 지하화하고 초고 는 파격적인 공급 방안이 나올 것 층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방안도 으로 예상한다. 검토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정부는 작년 5·6대책과 8·4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대책, 올해 2·4대책 등을 통해 수 원장은“공급 불안 심리를 잠재울 도권에만 181만호(서울 59만호)의 파격적인 공급대책을 내놓기 위 공급 방안을 내놨으나 계획 추진 해서는 금기나 통념, 고정관념에 이 늘어진데다 수요자 선호도가 서 탈피해야 한다” 면서“미래지 높은 서울 도심에서의 대규모 택 향적인 눈으로 보면 서울 도심이 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집 나 수도권 곳곳에서 수십만호 택 값 안정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 했다. 산전문위원은“공급 폭탄 수준이 하지만 여당이 추진하는 대규 라면 서울의 주택 수요를 분산할 모 공급대책 추진에 부정적인 의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 견도 있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 겠다는 뜻이 아니겠느냐”면서 구원 주택연구실장은“조급한 정 “논란은 있겠지만 그린벨트 해제, 책이 자주 나올수록 시장의 변동 용산기지 택지화, 경부고속도로 성과 불안정성은 커질 수 있다” 면 지하화 등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 서“지금 중요한 것은 풍선처럼 테이블에 오를 수 있을 것” 이라고 부풀어 오른 가수요를 걷어내는 내다봤다.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린벨트 해제의 경우 정부는 김 실장은“예컨대 분양시장 공급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검토 에서 로또 청약이 계속되면서 이 했으나 시민단체 반대 등 여론에 를 기대하는 초과 수요가 누적되 밀려 관철하지 못했다. 다 보니 가격과 거래의 정상화가 이 밖에 김포공항은 물론 성남 이뤄지지 않는 측면이 있다” 면서 서울비행장, 수원비행장 등도 통 “시장을 왜곡하는 분양가상한제 폐합이나 이전을 통해 택지로 개 나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 등이 발될 수 있다. 한강 변의 강변북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는지 심각 로나 88올림픽 도로를 지하화해 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 지상을 택지로 개발하는 방안, 서 다.
1차접종 54만248명↑ 총 1천379만841명… 17일중 1천400만명 돌파 1차접종률 26.9%… 2차접종 28만928명↑ 총 375만5천40명, 접종률 7.3% 얀센 백신 1주일 만에 104만1천512명 접종… 우선 대상자중 96.1% 완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가 16일 하루 50만명 넘게 늘면서 누적 1천400만명에 바짝 다가섰 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 차 신규 접종자는 54만248명으로 집계됐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 카(AZ) 34만2천390명, 화이자 2 만940명, 얀센 17만6천918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천379만 841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26.9% 에 해당한다. 이날 중 누적 1천400 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937만7천 84명이 아스트라제네카, 337만2천 245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얀센 백신은 접종이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1주일 만에 총 104만1천 512명이 맞았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28만928명 추가됐다. 이 중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8만2천212명이 화이자, 2만1천798명이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16일 오전 서울 노원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
2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375만 5천40명으로, 인구 대비 7.3% 수 준이다. 백신별로는 193만4천507 명이 화이자, 77만9천21명이 아스 트라제네카로 접종을 끝냈고, 나 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66만4천935명)의 74.0%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6.2%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대상자 (420만8천555명)의 80.1%가 1차, 46.0%가 2차 접종을 했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08만3천580 명)의 96.1%가 접종을 마쳤다. 국내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 네카, 화이자, 얀센 등 3가지 백신 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부터는 모더나 백신도 접종
현장에 투입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 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 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 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 모 더나 백신은 4주 간격으로 2차 접 종이 권고된다.
60∼6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 네카 백신 1차 접종은 동네병원 등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전국 91개 군 접종기 관에서 각각 진행하고 있다.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은 전날 끝났으나 보건소나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 주민을 위한 얀센 백신 접종은 오는 30일까지 계속 된다.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가운데‘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사전 예약에서 제외 됐던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 후 출생자)에 대한 백신 접종도 지난 15일부터 진행 중이다.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 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 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 사와 돌봄인력 등 20만명이 대상 이며 오는 26일까지 화이자 백신 을 맞는다.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은 이날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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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6월 1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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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나발니 후폭풍”경고… 푸틴“미 의회폭동·BLM시위”역공 바이든-푸틴 첫 정상회담서 이슈마다‘이견’ … 회담시간 줄고‘따로 회견’ 바이든, 대선개입·해킹의혹 제기하며 보복 가능성 시사… 푸틴“미서 해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 세이 나발니가 옥중 사망한다면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 “러시아에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마주 앉았 것이라는 점을 그에게 분명히 밝 다. 혔다” 고 말했다. 이 경우 외국인 두 정상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투자자 확보나 신뢰할 만한 글로 의 고택‘빌라 라 그렁주’ 에서 회 벌 파트너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 담하고 핵전쟁 방지와 이를 위한 을 것이라는 경고도 했다. 양국 간 대화 시작을 알리는 전략 그러면서“인권은 항상 테이 적 안정성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 블 위에 있을 것이라고 그에게 말 택했다. 양 정상은 외교 갈등 속 했다” 고 전했다. 에 자국으로 철수한 양국 주재 대 푸틴 대통령은 회견에서 유죄 사들도 복귀시키기로 했다. 판결로 당국에 출석할 의무가 있 두 정상의 만남은 바이든 대통 는 나발니가 의도적으로 체포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령 취임 5개월 만이다. 다면서 탄압 주장을 반박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공언 그는 오히려 미국의 관타나모 대로 러시아의 인권 문제와 미 대 수용소의 존재를 언급한 데 이어 말했다. 대한 사이버 공격이 이뤄지고 있 선 개입 및 해킹 문제를 제기하며 미국의 의회 난입 사태와 흑인 조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및 해 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양국이 사 경고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이 전 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미국의 시 킹 의혹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이버 안보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 면 부인하면서 오히려 역공에 나 위 상황을 거론하며“우린 파괴와 “그는 대가가 있을 것이라는 걸 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서는 등 적잖은 이견을 노출하면 법률 위반 등을 봤다”고 역공했 안다. 내가 행동할 것이라는 걸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 서 회담은 예상보다 짧은 3시간 다. 바이든 대통령은 간첩 혐의로 안다” 고 경고하며“우린 상당한 나 접경 지역에 대한 군대 배치 30분 만에 끝났다. 두 정상은 회담 러시아에 억류 중인 폴 윌런 등 사이버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알 등 러시아의 위협적인 조치를 지 후 공동기자회견 없이 각자 회견 미국인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려줬다” 고 보복 가능성까지 시사 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푸틴 대 으로 이날 상황을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에서 복역 중 했다. 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분쟁 외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 인 상대국 수감자 문제에 대한 타 이에 푸틴 대통령은 별도 회견 해결 협정을 위반했다며 자국에 령은 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의 정 협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양 에서 미국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 서 합법적인 군사훈련을 하고 있 적으로 수감 중인 야권 인사 알렉 국 외교 당국이 논의할 것이라고 면서 오히려 미국에서 러시아에 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담이 성과물을 전혀 내 러 이슈에서 평가가 엇갈렸지만 지 못한 것은 아니다. 양 정상은 “대화는 건설적이었다” 고 평가했 핵전쟁 방지를 위한 전략적 안정 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두 나 성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라 관계를 상당히 개선할 진정한 2026년 시한이 끝나는 양국 간 핵 전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며 향후 통제 조약인‘신전략무기감축협 몇 달이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여 정’ (뉴스타트·New Start)을 대 지를 열어뒀다. 체하기 위한 핵 협상을 시작하기 그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 냉 로 합의한 것이다. 전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고 본다 성명은‘오늘 우리는 핵전쟁 면서 신냉전이 양국을 비롯해 누 으로 승리할 수 없고 절대 싸워서 구의 이익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 도 안 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했다고도 전했다. 푸틴 역시“신 …이런 목표와 일치되게 미국과 뢰의 섬광이 비쳤다” 며 바이든 대 러시아는 함께 통합적인 양자 전 통령이“아주 건설적이고 균형 잡 략적 안정 대화를 가까운 미래에 혀 있으며 아주 경험 많은 사람” 시작할 것’ 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이라고 소개했다. 한다. 하지만 이날 회담이 예상보다 푸틴 대통령은 또 양국 간 갈 빨리 끝나고 성과 역시 제한적인 등 고조 속에 자국으로 귀임시킨 데서 보듯 두 정상은 상대를 자국 주재 대사들을 조만간 복귀시키 에 초청하지 않았다. 당초 이날 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나톨 회담은 소인수회담과 두 번의 확 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대회담으로 4∼5시간가량 진행될 3월, 존 설리번 주러시아 미국 대 것으로 전망됐지만, 확대회담이 사는 4월에 자국으로 철수했었다. 한 번으로 줄었고 회담 개시 전 회담 분위기와 관련, 바이든 언론 공개 부분과 휴식 시간을 제 대통령은“꽤 솔직했다. 좋고 긍 외하고 실제 머리를 맞댄 시간은 정적이었다” 고, 푸틴 대통령은 여 3시간에 그쳤다.
일찍 끝난 미러회담…‘지각대장’푸틴 먼저 도착·바이든 엄지척 푸틴 먼저 회견 뒤 바이든 따로 각자 회견… 첫 정상회담서 선물 교환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의 첫 정상회담은 예상보다 일 찍 끝났다. 당초 4∼5시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담은 약 3시 간 30분만에 종료됐다. 기념사진 촬영 및 공개 모두 발언 등을 제 외하면 실질적으로 만난 시간은 3 시간에 그쳤다. 정상회담은 애초 소인수 회담 에 이어 1차 확대 회담, 짧은 휴식, 2차 확대 회담 순으로 4∼5시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1·2차 확대 회담을 합쳐 시간을 줄였다 고 설명했다. 중간에 한 번 20분 동안 휴식을 가졌으나, 두 정상이 함께하지는 않았다. 외국 지도자와의 회담에 지각 하는 것으로 유명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은 먼저 회담장에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보다 15분 늦게 도착했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이후에 는 공동 기자회견 대신 각자 회견 을 진행했다. 먼저 언론 앞에 선 푸틴 대통 령의 회견은 1시간이나 이어졌다. 회담 후 호텔로 이동한 바이든 대통령은 참모진과 함께 푸틴 대 통령의 회견을 면밀히 주시했다
고 CNN방송이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회담 결과를 어 떻게 설명하는지 파악하고 바로 잡을 것을 추려내기 위함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별도 회견을 잡은 건 2018년 공동 회견을 했다 가 거센 정치적 후폭풍에 시달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의식 한 결과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분위기 가 좋았고 긍정적이었다고 평했 다. 푸틴 대통령의‘특기’ 인 협박 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회견에 서 의회난입 사태와‘흑인 목숨은 소중하다’시위, 관타나모 수용소 등을 거론하며 미국의 인권 상황 으로 반격에 나선 데 대해서는 크 게 웃음을 지어 보이며“웃기는 비교” 라고 일축했다. 회담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리무진에 탑승하면서 취재진에게 오른손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 다. 이는 회담이 비교적 긍정적이 었다고 알리는 신호로 관측됐다. 푸틴 대통령은 회견에서“원 칙적 기조에 따라 진행됐고 여러 문제에서 (양측의) 평가들이 엇갈 렸다” 며 이견에도 불구하고 회담 은 상당히 건설적이었다고 평가 했다.
‘바이든과 새로운 이해와 신 뢰의 수준에 이르렀나’ 는 질문에 는‘인생에는 행복은 없으며 오직 행복의 섬광만이 있을 뿐이다’ 라 는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말을 인용하면서“현재의 (미러 관계) 상황에서 가족 간의 신뢰 같은 것 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신뢰의 섬광은 비쳤다” 고 설명했다. 양측 모두 표면적으로는 회담 을‘긍정적’ ·’ 건설적’ 으로 치켜 세우면서도 팽팽한 신경전을 펼 친 셈이다.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바이든 대통령 은“이건 신뢰의 문제가 아니라 이익 및 이익의 확인에 관한 문 제” 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고는“‘먹어봐야 푸딩의 맛을 안다’ 는 옛말이 있다. 곧 알 게 될 것” 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장에 입 장하면서‘푸틴을 믿느냐’ 는취 재진 질문이 나온 직후 고개를 끄 덕였는데, 백악관이 부랴부랴‘질 문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특정 질 문의 답으로 끄덕인 게 아니다’ 라 는 입장을 내며 진화한 상황이었 다. 평소 말실수가 잦기로 유명한 바이든 대통령은 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을‘트럼프 대통령’ 이라고
이스라엘, 휴전 26일만에 가자지구 공습…“폭탄풍선 대응” 새 정권 출범 직후…“전투재개 비롯한 모든 경우에 대비” 폭탄풍선은 이스라엘 우익단체 도발행사에 이어 등장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휴전 약 한 달만에 가자지구를 다시 공습했다. 이스라엘에 새 정권이 들어서 고 첫 가자지구 공습이었다. 이스라엘군이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가자시티와 칸유니 스의 하마스 군시설을 공습했다 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이 이 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에서 이스라엘 쪽으로 폭발물을 단 풍선이 날아온 일에 대응해 공 습을 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폭탄풍선 때문에 가자지구 접경 마을들에 20여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폭탄풍선은 이스라엘 우익단 체가‘깃발행진’ 을 벌인 직후 등 장했다.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예 루살렘 구시가지를 행진하는 이 행사는 동예루살렘을 빼앗긴 팔 레스타인이나 아랍권 입장에서는 치욕이자 도발이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가 자지구로부터 테러행위가 지속되 는 상황에서 전투 재개를 비롯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됐다”라고 밝혔다. 하마스도 이스라엘군 공습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팔 레스타인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용 감하게 저항하며 신성한 땅과 권 리를 지킬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습은 이스라엘과 하마 스가 지난달 21일 휴전하고 26일 만에 벌어졌다. 지난달 열하루간 이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 력충돌로 이스라엘 쪽에선 13명이 사망했고 팔레스타인 쪽에선 260 명이 숨졌다.
블룸버그 평가 집값 거품 순위 1위 뉴질랜드… 한국은 19위 OECD 산정 PIR 등 5개 지표로 평가 블룸버그 통신이 평가한 집값 거품 순위에서 뉴질랜드가 1위에 올랐고 한국은 19위에 자리를 잡 았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와 국제결제 은행(BIS)의 자료를 토대로 나라 별 집값 거품 순위를 평가한 결과 주요국 집값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는 보지 못한 수준의 거품
경고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값 거품 순위 평 가에 이용한 자료는 OECD가 산 출하는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 임대수익 대비 주택가 격 비율(Price to Rent Ratio)과 실질·명목 집값 상승률, 대출 증 가율 등 5개 지표다. 평가 결과 거품 순위 1위에 오
른 뉴질랜드의 PIR는 211.1로 장 기 평균치(100)의 2배 수준이었으 며 임대수익 대비 주택가격 비율 도 166.6에 달했고 명목 집값 상승 률은 14.5%였다. 캐나다, 스웨덴, 노르웨이, 영 국, 덴마크, 미국, 벨기에, 오스트 리아, 프랑스 등이 10위권 안에 들 었다. 한국은 PIR가 60.7로 장기 평 균치 100을 크게 하회하면서 집값 거품 순위가 19위로 평가됐다.
지칭하는 실수도 했다가 곧바로 바로잡기도 했다. 양 정상은 선물도 주고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에게 들소 모양의 크리스털 조각 상과 항공기 조종사용 안경을 선 물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바 이든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민속 공예품 세트를 선물했다고 소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 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서로 회 담은 건설적이고 긍정적이었다고 언급했지만, 사이버 공격부터 인
권에 이르기까지 현안이 극명히 엇갈렸다면서 긴장은 여전히 명 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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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JUNE 17, 2021
[나비재단 주최·뉴욕일보 주관] 코로나19 팬데믹 수기 공모전 입상작 여름이 돌아오는 봄의 끝자락 에 비까지 쏟아져 목연 꽃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니 내 마음 한구 석 외로움마저 겹쳐져서 더욱 더 침울한 날입니다. 우리 세대는 대동아전쟁과 육 이오 또 일사후퇴 등 전쟁의 소용 돌이 속에 빈곤하고 허우적거리 며 살았던 세월이지만 그 시절보 다 더 고통스러운 코로나19 바이 러스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치 침 묵의 살인자처럼 우리 주위를 맴 돌다가 우리 가족과 남편에게 살 포시 올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은 남편이 뉴저지 양로원 (버킹햄)에서 돌아가신지 꼭 1년 이 되는 날입니다. 작년 4월 15일 90이 가까운 나이에 어느 누구보 다도 건강하다고 자신만만하시더 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끝내 이 기지 못하시고 이렇게 가실 줄이 야… 늘 오버팩 공원 골프장을 누비 고 다니시고“걷는 운동이 최고 야!”하시며 그 무거운 골프백을 어깨에 매시고 다니시며 몇 년 전 에는 홀인원까지 하셨던 남편이 이제는 내 곁에 없습니다. 지금 조용히 생각에 잠겨보니 화살처럼 지나간 세월들이 스쳐 지나가는 바람결과 꿈결과 한조 각 구름처럼 왔다가 사라졌습니 다. 옛 생각에 잠겨보니 시누(남 편의 누나)의 초청으로 펜실베니 아 란케스타로 75년에 이민을 와 서 정말 근면 성실하게 살았습니 다. 중학생과 초등학생의 아이들 넷을 데리고 처음 비행기에 오르 니 아이들은 영문도 모르고 좋아 서 조잘조잘 떠들었지만 우리 부 부는 두려움 반 설레임 반 기대 속에 아미시들이 많이 사는 동네 로 왔습니다. 우선 누님 집에 함께 살게 되 고 영어도 못하는 나는 한 달쯤 지나 제법 규모가 큰 컵 공장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운수 회사 안내원 교 양 주임으로 있다가 하루 종일 서
서 하는 일이라 너무 힘들었습니 다. 50개씩 플라스틱 봉지에 담겨 져 나오면 재빨리 박스에 옮겨 담 는 것인데 얼마나 빨리 나오는지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년이나 근무하고 외항선을 탔기 때문에 영어로 의사소통 할 정도 는 되어서 수월하게 밧데리 공장 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일 하고 작으나마 아담한 집도 사고 새 차도 사고 하니‘열심히 사는
서 뉴욕에 직장을 잡게 되어 우리 는 퇴직을 하고 이 곳 뉴저지로 온 것입니다. 큰아들이 대위로 하와이에 근무하여 남편은 공기 좋은 하와이에서 골프를 하고 나 는 손자와 손녀를 돌보며 좋은 시
그 길로 재활원으로 가셨습니다. 재활원에 몇 달 계시다가 또 은혜 가든이라는 양로원으로 옮겨 가 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주 면 회도 가고 특히 좋아하는 음식을 늘 해서 가고 빨래까지 우리가 집
가작 : 가슴속 깊이 마음에 상처를 안은채 - 오효상
코로나19가 심해지자 보건당국은 요양시설의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은 면역력이 약해 신종 코로나 감염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방문을 금지했다. 요양시설의 대면 면회가 전 면 금지된 가운데, 수개월째‘이산가족’ 이 된 가족들은 애끓는 마음만 삭이고 있다. [사진은 이 수기 내 특정 사실과 관계없는 자료 사진 임]
한 달쯤 지나 일을 하다가 박 스가 무너져 내 가슴을 쳤습니다. 숨이 멎는 것 같으며 아파오기 시 작했는데 보고를 하면 일을 못하 고 쫒겨날 것같아 말도 못하고 다 시 숨소리를 가다듬고 가슴을 움 켜쥐고 일을 했습니다. 집에 와서 는 파김치가 되어도 말도 못하고 파스를 붙이고 하니 그 때는 젊어 서 그런지 그런대로 차도가 있어 또 일을 다녔습니다. 남편은 한국에서 해군으로 23
아시안’ 이라는 제목으로 란케스 타 지역 신문에 난 적도 있었습 니다. 내가 일을 열심히 하니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 트레이닝도 나 에게 맡긴 적이 있었습니다. 지 금 생각하니 그 시절이 제일 행복 했던 것 같습니다. 네 아이들은 다 대학으로 갔는데 큰아들은 펜 스테이트 대학에서 ROTC를 해 서 우리는 학비도 절감하게 되었 습니다. 아이들은 대학을 졸업해
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손자와 손녀들이 다 커서 대학을 나와 모두 증권회사와 제약회사 에 다니고 있어 이제 우리 부부 노후를 설계하며 편안하게 살아 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어 느 날 갑자기 남편이 가슴이 답답 하다고 하시더니 급하게 응급실 로 가신 것입니다. 그동안 당이 조금 높아 인슐린 을 맞았지만 별 탈 없이 지내던 남편이 조금 나아지나 싶었는데
에 가지고 와 세탁해 드리고 하니 보스턴에 사는 동생이 와서 보고 는 부자집 할아버지 같다고 했습 니다. 하지만 한 가지 변한 것이 있 다면 생전 잡아 보지도 않던 내 손을 꼭 잡으며“언제 나 집에 가?” 하는 말이 지금 내 귀에 생생 하게 들립니다. 양로원에서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집에 간다고 혼 자 고집을 피우시고 일어나시다 가 침대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쳤
습니다. 우리가 다시 면회를 갔을 때에 딴 노인들은 테이블에 모여서 식 사를 하는데 우리 남편은 휠체를 기둥에 묶어 놓고 우리를 기다리 고 식사를 쳐다보고만 있었습니 다. 우리 식구들을 보시더니 너무 반가워서 내 손을 꼭 잡고 우셨습 니다. 생전 처음 우는 남편 모습 에 나도 같이 울었습니다. 그 모 습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코로나19 로 면 회가 사절되아 우리는 찾아 갈 수 가 없었습니다. 내 손을 꼭 잡고 눈물을 흘리 며“나 언제 집에 가?”하시던 모 습이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려 가 슴 한구석이 미여집니다. 의사 말 로는 재활훈련 열심히 해서 다리 에 힘만 생기면 집으로 갈 수 있 다고 했건만 갑자기 찾아 갈 수 없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살려는 의지가 강해 굳굳하게 지켜온 남편이“나 당신만 자주 오면 운동 열심히 할께.”하면서 내 손을 꼭 잡았던 당신을 다시는 볼 수 없을 줄 몰랐습니다. 무정 하고 야속한 사람아 조금만 더 기 다리시지… 우리 식구는 임종도 못보고 허 무하게 남편은 가버렸습니다. 그 동안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을까? 눈이 빠지도록 혼자서 기다렸을 시간 시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요즘은 아들 딸 손자 손녀까지 자주 와서 안부하고 위로가 되어 주니 천국에서 당신 영혼이 나를 살뜰히 보살펴 주라고 부탁한 것 같습니다. ‘남아 있는 우리 자녀와 손주 들이 다 선물이다’ 라고 생각하고 마음도 추스리며 늘 감사하며 살 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살다가 언제가 당신 곁으로 가겠습니다. 부디 편히 쉬세요.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으신 한 국 돟포 여러분 우리 모두 다 밝 아오는 미래를 위해 힘을 냅시다.
2021년 6월 17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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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7,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