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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19, 2020

<제461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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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시련’ 넉달 만의 복귀전서 13분만에 퇴장

이강인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9·발렌시아) 에게 시련이 이어졌다. 약 넉달 만에 그라운드 를 밟았지만 15분도 안 돼 거친 파울로 퇴장당 했다. 이강인은 18일 스페 인 마드리드의 알프레

돋 디 스테파노 경기장 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 드와의 2019-2020 라리 가 29라운드 원정 경기 에서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31분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B2면에 계속>

2020년 6월 19일 금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FRIDAY, JUNE 19, 2020

‘이강인의 시련’퇴장 불운 넉날 만의 복귀전서 13분만에 퇴장

이니에스타 동상

스페인 월드컵 우승 10주년 ‘이니에스타 동상’고향에 ‘축구 영웅’안드레스 이니에 스타(36)의 고향 사람들이 스페인 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 컵 우승 10주년을 기념해 이니에 스타의 동상 세우기에 나섰다. 영국 매체‘더 선’ 은 이니에스 타의 고향인 스페인 알바세테 주 민들이 이니에스타 동상을 만들 었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당초 이 동상 제막식은 7월 10 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 에 내년으로 연기됐다. 동상은 이니에스타가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골 슈팅 을 하는 순간의 모습으로 만들어 졌다. 당시 결승에서 맞붙은 스페인

과 네덜란드는 전·후반 90분 동 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 다. 승부는 연장전에서야 갈렸다. 이니에스타는 연장전 종료 4분을 남기고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도 움을 받아 극적인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당시 스페인 대표 선수들은 짙 은 남색의 원정 유니폼을 입고 경 기에 나섰다. 알바세테 주민들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이니에스타 동상은 벌거벗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 제 제막될 때는 유니폼을 입은 모 습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더 선은“현재 공개된‘벌거벗 은 동상’ 은 일종의 시제품’ ” 이라 고 전했다.

“다시 생각해보겠다” 올림픽 안 나간다던 골프 세계 5위 존슨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고사 했던 남자 골프 세계랭킹 5위 더 스틴 존슨(미국)이 마음을 바꿀 조짐이다. 존슨은 18일“늘 올림픽에 나 가고 싶었다” 면서“도쿄 올림픽 이 1년 뒤로 연기됐으니 다시 생 각해봐야겠다” 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일정이 맞지 않 아 도저히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 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명이 출전할 수 있는 미국 남 자 골프 올림픽 대표에서 빠지겠 다는 뜻이었다. 존슨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 루 올림픽 때도 지카 바이러스를 구실로 출전 자격을 반납했다. 그러나 그는 도쿄 올림픽이 내 년으로 연기되자 일정을 봐서 출 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태도로

공의 방향을 쳐다보는 존슨.

변한 셈이다. 내년 PGA투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존슨은 도쿄 올림픽을 고려한 일정 조정을 희 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미국 남 자 골프 대표 선수 선발 순위는 현재 저스틴 토머스, 브룩스 켑 카, 존슨, 패트릭 리드가 1∼4위에 올라 있고 웨브 심프슨, 잰더 쇼 플리, 브라이슨 디섐보, 타이거 우즈가 뒤를 잇고 있다.

<B1면에서 계속> 지난 2월 22일 레알 소시에다 드전 이후 거의 넉달 만의 실전 투입이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 뒤 이강인 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리그가 멈춰 섰다. 리그 가 재개한 뒤 발렌시아의 첫 경기 였던 28라운드 레반테전에서는 이강인은 벤치만 지켰다. 상대가‘슈퍼 클럽’ 인 레알 마 드리드여서 이강인으로서는 오랜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게 더욱 감 격스러웠을 법하다. 그러나 세계 축구팬 앞에서 이 강인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도 못하고 퇴장당했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레알 마드 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로 부터 공을 빼앗기 위해 뒤에서 거 칠게 밀며 발을 들이댔고, 주심은 휘슬은 분 뒤 레드카드를 꺼내 들 었다. 이강인은 억울한 표정과 함께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듯한 몸동 작을 크게 취했지만, 설득력은 없 어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도, 그 후 에도 발렌시아에서 중용 받지 못 한 이강인의 조급함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2022년 까지 계약돼있다.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에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면 경기력 퇴보는 불가피하다. 어 서 임대로라도 꾸준히 출전할 수

레드카드 받는 이강인

후반 31분 교체 선수로 투입… 44분 거친 파울로 레드카드 발렌시아는‘벤제마 멀티골’레알 마드리드에 0-3 완패 있는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는 주 장이 힘을 얻는다. 이강인이 처한 상황은, 발렌시 아보다 약팀이라 여겨지는 마요 르카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 발 전을 거듭하는 구보 다케후사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구보는 한때 이강인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정반 대의 평가가 나온다. 이강인의 퇴장으로 10명이 싸

우게 된 발렌시아는 만회골을 넣 지 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카 림 벤제마의 선제골, 후반 29분 마 르코 아센시오의 추가골로 2-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41분에는 벤제마가 마법 같은 트래핑에 이은 골을 터뜨려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벤제마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트 래핑한 뒤 곧바로 왼발 발리슛을 날려 발렌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2점을 쌓아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4) 추격을 이어갔다. 발렌시아는 승점 43점으로 8위 에 머물러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 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전망이 더 어두워졌다.

삐끗한‘톱10 전문’임성재, RBC 헤리티지 1R서 2오버파 부진 임 성 재(22)가 4개 대회 연속‘톱 10’진입 에 빨간 불을 켰 다. 임 성 재는 18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 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RBC 헤리티지 1라운 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쳤다. 공동선두 그룹에 9타 뒤진 공 동 120위로 밀린 임성재는 컷 통 과가 발등의 불이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 를 달리는 임성재는 컷 탈락이 딱 한 번뿐이고 최다 톱10 부문 1위(6 회)에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톱 10에 들었다. 샷과 퍼트 모두 흔들렸다. 6번 그린을 놓친 임성재는 4차 례 보기를 적어냈고, 그린에서 퍼 트도 말을 듣지 않아 애를 태웠

공의 방향을 쫓는 임성재.

다.

4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물 에 빠졌고, 13번홀(파4)에서는 쇼

트게임 실수가 나왔다. 임성재를 비롯한 한국 선수 6 명 모두 부진했다.

강성훈(33), 이경훈(29), 김시 우(25)는 나란히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101위에 머물렀다. 모처럼 대회에 나선 맏형 최경 주(50)도 2오버파 73타를 신고했 고, 안병훈(29)은 3타를 잃어 공동 134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마크 허바드(미국)가 7언더파 64타를 때려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0위 그룹에 합류했다. 브룩스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 보(이상 미국)는 나란히 4언더파 67타로 성공적인 1라운드를 치렀 지만,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 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72타 에 그쳤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이븐파 71타, 3위 저스틴 토머스 (미국)는 1오버파로 기대에 못 미 쳤다. 디펜딩 챔피언 판정쭝(대만) 은 3타를 줄여 발걸음이 가벼웠 다.


스포츠

2020년 6월 19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좁혀지는 MLB 노사 줄다리기 선수노조“열 경기만 더하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2020시즌 개막을 둘러싼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입장차가 좁혀지는 분위기다. 선수노조는 메이저리그 사무 국의 60경기 소화 일정에 관해 거 부 의사를 밝혔지만, 70경기를 치 르자고 다시 제안했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선수노조는 롭 맨프레드 커미셔 너가 제안한 60경기 일정에 관해 거부 의사를 밝히고, 이보다 10경 기 많은 일정으로 새 시즌을 치르 자고 의견을 전달했다” 며“선수 노조의 의견이 관철될 경우 선수 들은 2억7천500만달러(약 3천3326 억원)의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 을 것” 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 정 규시즌 개막이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로 미뤄진 가운데, 최근 리그 개 막 계획을 선수노조에 전달했다.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진행해 서 구단의 수입이 크게 줄어든 만 큼, 선수들의 연봉을 예년처럼 지 급할 수 없다는 입장도 함께 전했 다. 선수노조는 이에 반발했고, 양 측은 수차례 연봉 문제에 관해 입 장 차이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사무국은 18일 선

비슷하다. 양 측은 7월 20일 개막 을 바란다. 다만 구단들은 9월 28 일, 선수들은 10월 1일 정규시즌 종료를 주장하고 있다. 양 측은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기존 10개에서 16개로 늘어나는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있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제도 도 입도 고려하고 있다. 줄어든 수입을 보전하는 차원 에서 유니폼에 광고 패치를 붙이 는 방안도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토니 클라크 MLB 선수노조 위원장

선수노조, 70경기 일정 제안…3천억원 두고 막판 힘 싸움 유니폼 광고 부착, 부유세 일시 폐지 등 세부 조항도 논의 수노조에 팀당 정규시즌 60경기 와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100% 지급안을 제안했다. 이에 선수노조는 70경기 운용 안을 다시 제안했다. 양 측은 일단 상대방이 제안한 개막 일정에 난색을 보이는 분위 기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노조 측에 70경기 일정을 치르는 건 현 재 일정과 방역 상황을 고려할 때 불가능하다고 전달했다” 고 밝혔 다. 양 측이 10경기 차이를 두고

입장 차를 보이는 건 돈 문제 때 문이다. 60경기를 치르면 선수들은 총 14억8천만 달러를 받을 수 있지 만, 70경기를 소화하면 총임금은 17억3천만 달러로 늘어난다. 포스트시즌 보너스에 관한 입 장 차이도 있다. 사무국은 2천500 만 달러, 선수노조는 5천만 달러 를 제안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기존 임 금의 37% 수준, 선수노조는 43% 수준을 바라고 있다. 다만 경기 일정에 관한 생각은

데 성공해 결국 우승컵을 들어 “박세리는 여자 골프의 선구자” 는올렸다. 유명한‘맨발의 투혼’장

USGA, 밥존스상 수상 축하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 해 박세리(43)의‘밥 존스 상’수 상을 기념해 특별 영상과 페이지 를 제작해 18일(한국시간) 발표 했다. USGA는 홈페이지에서“박 세리는 20년간(1996∼2016년) 프 로골프 선수로 활동하면서 골프 의 격을 높였고 1998년 US여자오 픈 우승으로 모든 세대에 영감을 줬다” 며 박세리의 밥 존스 상 수 상을 축하했다. 밥 존스 상은 미국 골프의 구 성(球聖)이라는 칭송받는 보비 존스의 이름을 따 1955년 제정된 상으로, 골프에 대한 열정과 업적 이 뛰어난 골프인에게 해마다 수 여한다. 시상식은 올해 US오픈 기간 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US오픈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현지시 간 6월 18∼21일에서 9월 17∼20 일로 미뤄지면서 계획이 변경됐 다. USGA는 시상식 일정을 추후 공지하기로 하고, 홈페이지에 박

세리 기념 페이지를 선보였다. 이 페이지에 게시된 영상에는 박세리의 1998년 US여자오픈 우 승 장면과 동료 선수들의 코멘트 가 담겨 있다.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박세 리는 연장 승부 중 연못에 빠진 공을 살려고 양말까지 벗고 물속 에 들어가 샷을 했고, 공을 꺼내

면이다. 영상 속에서 박세리는 당시 상 황을 떠올리며“사람들이 불가능 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 을 바꾸게 됐다” 고 말했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세리 키즈’박인비와 유소연, 최 나연도“박세리는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에게 영감을 줬다” ,“우리 에게 길을 만들어줬다” ,“용기를 얻었다” 며 고마움을 전했다. 재미교포 LPGA 투어 선수인 대니엘 강과 미셸 위도 박세리를 보고 골프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비주류인 한국인 이 우승하는 장면을 보고‘그래, 내가 하고 싶은 것도 저런 거야’ 라고 생각했다” 며“그녀는 우리 모두에게 길을 제시했다” 고 밝혔 다. 마이크 완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커미셔너는“밥 존스가 살아있다면,‘밥 존스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을 것” 이라며 박세리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USGA는 영상 외에도 박세리 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기사와 사 진 등 기록물을 기념 페이지에 담 았다.

만약 이 안이 통과할 경우 유 니폼에 광고가 붙는 건 메이저리 그 역사상 처음이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겨 울 유니폼에 제작사인 나이키 로 고를 붙이기로 정했으나, 이 과정 에서도 메이저리그의 순수성을 훼손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부유세(사치세) 부과는 일시 중단된다. 70경기 일정으로 새 시 즌이 진행된다면 뉴욕 양키스 구 단은 995만 달러를 아낄 수 있다.

B3

손흥민, 넉달만의 출격‘예약’ 모리뉴“맨유전 선발 출전” 맨유 상대‘첫 골’도전 준비완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 스퍼의‘손세이셔널’손흥민(28) 이 넉 달 만의 출격을 예약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 드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선발 출 격을 예고했다. 모리뉴 감독은“부상했던 해 리 케인과 무사 시소코, 손흥민이 잘 회복했고, (맨유전에)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 고 말했다. 맨유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췄던 리그가 재개되면서 토트넘이 치 르는 첫 경기다. 리그가 중단됐을 때 케인과 시소코, 손흥민은 모두 심각한 부 상 중이었다. 오른팔이 부러졌던 손흥민은 한국으로 돌아와 수술 을 받았고, 잘 회복해 해병대에서 기초군사훈련까지 받았다. 무릎을 다쳤던 무사 시소코 역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햄스트링을 다쳤던 케인도 경 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상태라고 모리뉴 감독은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케인은 6개월 가까이 그라운드에서 뛰지 못했 지만, 현재 매우 잘하고 있다. 선 발 출전에 문제가 없다” 며“몇 분 을 뛸 수 있을지는 경기를 치러보

면 알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케인과 손흥민, 시 소코 없이 오랜 시간을 보냈다” 면서“델리 알리가 결장하지만, 그들이 돌아오기 때문에 울 필요 가 없다” 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또 다른 핵심 자원 인 델리 알리는 맨유전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 2월 동양인을 비하 하는 영상을 SNS에 올려 벌금 5 만 파운드(약 7천500만원)와 함께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 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을 따내려면 토트넘은 이번 맨유 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시즌 초 부진했던 토트넘은 승점 41점으로 8위에 머물러있 고, 맨유는 승점 45점으로 5위에 자리해있다. 손흥민은 맨유를 상대로 골 맛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시절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를 상대 한 적이 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EPL 무대에 안착한 뒤 리버 풀, 맨체스터시티 등 강팀을 상대 로 고루 골맛을 봤지만, 유독 맨 유를 만나면 약해졌다. 손흥민이 자신의 맨유전 첫 골을 터뜨려 토트넘을‘챔피언스 리그행 지름길’ 로 인도할지 관심 이 집중된다.

매킬로이의 쓴소리“유럽 선수들, 불평 말고 미국 와서 뛰라”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영국 등 유럽 동료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발단은 다시 가동된 세계랭킹 에서 유럽 선수들이 손해를 본다 는 불만 제기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멈췄던 미국 프로골프(PGA)투어가 재개되면 서 역시 중단됐던 세계랭킹이 가 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유럽프로골프투어는 열리지 않아 유럽 선수들은 랭킹 포인트를 얻을 수 없다는 불만이 동료 유럽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날린 매킬로이. 었다. 영국에 사는 토미 플리트우드 수 있다” 면서“나도 그렇게 했다” 빌릴 수 있는 여력이 되는 선수라 (잉글랜드)나 이탈리아에 거주하 고 덧붙였다. 면 2주 자가격리는 그다지 어려 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 “가치관이 다르고 가족 등 여 운 일이 아니다” 라고 조언했다. 아) 등은 대회를 치르지 않으면서 러 가지 사안이 얽혀 있다는 걸 최근 재가동된 세계랭킹에서 순 잘 안 위가 하락하는 불이익을 받았다. 다”고 1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사 전 제 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한 그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는 PGA투어 RBC 헤리티지에 출전 “그래 한 매킬로이는“세계랭킹이 정말 도 미 중요하다면, 미국으로 건너와서 국 에 경기에 나서라” 고 일갈했다. 서 근 그는“미국으로 건너와서 2주 사 한 동안 자가격리를 하면 경기에 뛸 집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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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FRIDAY, JUNE 19, 2020

빈티지 감성 저격하는‘2020 봄 원피스 패션’ 요즘 날씨에 입기 좋은 원피스 룩은?… 런웨이 속 원피스 디자인‘눈길’ 아침 저녁 선선하고 낮은 따뜻 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요 즘 같은 날씨에는 가벼운 재킷이 나 풀오버와 레이어드하기 좋은 원피스가 딱이다. 2020 봄여름 런웨이에서는 올 봄 빈티지 러버들의 감성을 자극 하는 원피스를 대거 내놨다. 트렌 디하면서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감성 저격 원피스 디자인을 소개 한다. ◆ 말 그대로‘샤랄라’…플라 워 패턴&티어드 맥시 원피스 꽃무늬는 빈티지 룩의 기본이

아닐까. 잔무늬부터 옷 전체에 커 다랗게 그려진 플로럴 패턴의 드 레스가 올 여름까지 쭉 인기를 끌 전망이다. 플로럴 패턴은 자연적인 느낌 과 함께 밝고 화사한 컬러가 경쾌 한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올해에 는 캉캉 스커트처럼 러플 단을 여 러개 겹친 티어드 원피스가 특히 유행이니 주목하자. 티어드 드레스는 짐머만처럼 네크라인부터 시작하거나 샤넬처 럼 스커트 밑단에 장식돼 풍성한 볼륨감을 연출한다. 각선미를 드

로셰 원피스도 눈여겨보자. 크로 셰는 코바늘을 이용해 뜬 뜨개질 방법의 총칭이다. 성글게 엮어 속이 비치는 크로 셰 원피스는 여름에 비치웨어로 입기 적합하지만 봄에는 다른 아 이템과 레이어드해 입어 멋을 낼 수 있다. 디올은 셔츠 위에 크로셰 원피 스를 레이어드했다. 모델은 양갈 래로 땋은 브레이드 헤어스타일 에 라피아 햇을 쓰고 휴양지 분위 기를 물씬 풍겼다. 로에베처럼 헨리넥이나 셔츠

러내고 싶다면 짐머만처럼 짧은 미니 원피스를 골라보자. 지난 시즌에 이어 계속해서 미 니보다 롱 길이가 패션피플의 사 랑을 받는 중이다. 런웨이처럼 바 닥을 쓸어내는 길이보다는, 신발 을 신었을 때 발목이 살짝 드러나 는 길이로 고르면 일상에서도 불 편함 없이 입을 수 있다. ◆ 빈티지한 벽지 패턴?…기 하학적 무늬 북유럽풍의 주방에서나 볼 법 한 벽지 패턴을 이어붙인 듯한 월 페이퍼 드레스도 런웨이에 다수 등장했다. 오스카 드라 렌타와 크 리스토퍼 케인은 다양한 플로럴 패턴을 패치워크한 느낌의 드레

스 룩을 선보였다. 오스카 드 라 렌타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 분위기의 패턴을 활용 했다. 드레시한 느낌의 오프숄더 가 보헤미안 풍의 감성적인 의상 으로 변모한 모습이다. 크리스토퍼 케인은 브라운, 오 렌지, 베이지 색상을 사용해 따뜻 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우터 안 에 받쳐 입기 좋은 슬립 드레스, 단품으로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파워숄더 디자인이 일상에서도 활용할만 하다. ◆ 봄부터 여름까지 입는 니트 원피스 최근 인테리어 소품으로 유행 인 마크라메, 라탄이 떠오르는 크

칼라가 부착된 디자인의 롱 크로 셰 원피스는 미니 원피스나 핫팬 츠 위에 덧입으면 은은하게 비춰 멋스럽다. 크로셰는 꼭 베이지나 아이보 리가 아니더라도 화이트와 블랙 은 물론 다양한 컬러로 선택해 볼 수 있다.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슬릿 원 피스 안에 크로셰 스커트가 걸을 때마다 비치도록 스타일링했다. 크로셰의 빈티지한 느낌이 너무 강하다면 시도해 보기 좋은 스타 일링이다.


지구촌화제

2020년 6월 19일(금요일)

5성급 호화호텔 대할인 UAE, 코로나 진정세에 관광 재시동 중동의 관광 허브로 불리는 아 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 는 대표적인 호화 호텔에서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격히 위축한 관광 산업을 다시 일으키 기 위해 시동을 건 셈이다. 이번 할인 행사에는 아틀란티 스-더팜, 사막호텔 알마하, JW 매리엇 마퀴스, 리츠칼튼, 타즈 두바이, 주메이라 자빌 사라이 등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틀란티스-더팜 호텔

“한국 등 41개‘저위험국’대상 여행제한 23일 해제” 두바이를 대표하는 이른바‘5성 급 호텔’ 이 참여했다. 아틀란티스-더팜 호텔의 경 우 조식과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무제한 입장을 포함한 하루 숙박 비를 최저 18만원으로 내리는 등 평소 숙박비의 절반 정도 가격에 상품을 내놨다. 두바이 정부는 아직 UAE에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하지 못하 는 만큼 일단 국내 거주민을 대상 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삼 카짐 두바이관광청장은 “먼저 국내 관광객을 호텔로 유 치해 정상적인 서비스로 복귀했 다는 긍정적 인식을 쌓아 두바이 를 방문하려는 전 세계 관광객에 게 이런 자신감을 심을 것” 이라 고 말했다. 두바이 정부가 두달여만에 호 텔 영업을 재개한 것은 최근 UAE의 코로나19 확산이 걸프 지 역에서는 유일하게 진정세를 보 였기 때문이다. UAE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달 22일 992명으로 최다치를 기록 한 뒤 꾸준히 하락해 최근 닷새간 300명대를 유지했다. UAE는 인구 대비 검사 건수 가 세계에서 가장 많을 만큼 공격 적인 검사로 전염 사슬을 끊는 데 주력했다. UAE 정부는 마스크 착용, 모 임 금지, 소독 등과 같은 위생 수 칙을 어기면 높은 액수의 과태료 또는 벌금, 영업 정지 조처를 시 행하면서 동시에 통행·영업 제 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UAE 정부는 또 한국을 포함 한 41개국을 코로나19‘저위험 국’으로 분류하고 23일(현지시 간)부터 이들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을 해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70세 이하의 UAE 국민이나 거주비자를 보유한 외 국인은 이들 41개국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현지 일간 걸프뉴스에 따르면 여행 제한이 풀린 저위험국에는 한국 외에도 중국(홍콩 포함), 일 본,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태국, 호주, 뉴질랜드, 오스트리 아, 스위스, 체코 등이 포함됐다. ‘중위험국’ 으로 분류된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 크 등 14개국엔 외교·군사적 업 무, 치료, 사업, 직계 존·비속 방 문과 같이 필요한 경우만 여행을 허가했다. ‘고위험국’ 으로 분류된 나머 지 국가는 여행제한 조처가 유지 된다. 외국으로 여행하려면 출국 전과 입국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 아야 하고 귀국하면 14일간 의무 로 자가격리해야 한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한-UAE 수교 40주년을 맞아 13일 김건 차 관보가 UAE를 방문한 것을 계 기로 양국 기업인이 원활히 교류 할 수 있도록 신속입국 제도(패스 트트랙)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고 밝혔다. 현재 외국인이 UAE에 입국 하려면 UAE 거주비자를 보유해 야 하고 입국 전 인터넷을 통해 입국 신청을 해 승인 번호를 받아 야 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반고흐·고갱“우리가 르네상스 이끌지” 프랑스 아를 체류 시절 자화자찬한 친필 편지 2억9천만원에 낙찰 후기 인상파 거장인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이 동료 화가에게 썼던 편지가 일부 공개됐다. 17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 르면 반 고흐와 고갱이 프랑스 화 가 에밀 베르나르에게 1888년 11 월 보낸 4쪽 분량의 편지의 내용 은 16일 프랑스 파리의 드루오 경 매소에 넘겨지면서 세상에 알려 졌다. 이 편지는 반 고흐와 고갱이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아를시 에 있는‘노란 집’ 에 동거할 때 작성됐다. ‘노란 집’은 당시 반 고흐가 화가 공동체를 꿈꾸며 마련한 공 간으로, 동명의 작품(The Yellow House)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편지는 반고흐의 고갱에 대한 첫인상으로 시작한다. 반 고흐는 고갱을“짐승 같은 감각을 갖춘 더럽혀지지 않은 사 람” 이라 묘사했다. 이에 고갱은“반고흐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며“알다시피

태양과 같은 별을 지구와 비슷 한 거리를 두고 도는 지구 크기의 암석형 행성이 우리 은하에만 많 게는 60억개에 달할 수 있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까지 확인된 4천164개의 외계행성은 대부분 목성과 같은

가스형 대형 행성이고 지구와 비 슷한 행성은 극히 드물지만 실제 로는 발견만 안 됐을 뿐 지구와 같은 외계행성이 무수히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뿔 잘린 코뿔소 모습

밀렵 너무 심해 멸종 위협…검은코뿔소는 1992년 전멸 뿔 잘린 코뿔소도‘코뿔소’라 부를 수 있을까…당국“널리 알려야” 보전·관광부는 성명에서 코뿔소 의 뿔을 전기톱으로 잘라내는 것 은 밀렵꾼들에게 코뿔소가 더 이 상 사냥 가치가 없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이를 통해“밀렵과 싸 우고 이 종의 미래를 안전하게 지 킬 것” 이라고 말했다. 관광은 보

이 너무 심각해 종 보전 자체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보츠와나 정부는 지난 2년간 밀렵꾼들에게 죽임을 당한 코뿔 소가 최소 56마리라고 밝혔다. 이는 1992년 보츠와나의 검은 코뿔소 개체수가 전멸된지 최악 의 사태로, 흰 코뿔소 수도 단지

27마리로 감소했다. 코뿔소 뿔은 뿔 속에 암 치료 등의 효능이 있다고 믿는 중국 등 극동지역으로 밀수된다. 보츠와나 정부는 뿔을 자르는 것뿐 아니라 코뿔소들을 현 서식 지인 오카방고 델타 지역에서 멀 리 옮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반고흐는 너그럽고 칭찬에 헤픈 사람” 이라고 받아쳤다. 또 반고흐는“우리는‘밤의 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 학과 과학전문 매체‘사이언스얼 러트’ (ScienceAlert) 등에 따르 면 이 대학 물리천문학과 제이미 매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태 양과 같은 G형 주계열성이 5개당 한 개꼴로 지구 같은 행성을 갖고

자신이 만든 행성 탐색 알고리즘 으로 찾아낼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분류된 행성을 실제 갖고 있던 행성 목록과 비교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확인했다. 구니모토는 최근 케플러 우주

약 4천억개 별 중 7% 차지하는 태양 같은 G형 별에 0.18개

보츠와나, 코뿔소 뿔 잘라버려 츠와나 경제의 5분의 1을 차지한 다. 보츠와나 정부가 코뿔소의 상 징인 뿔을 잘라내는 극단적 선택 을 하게 된 건 최근 코뿔소 밀렵

후기 인상파의 거장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이 쓴 편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드루오(Drout) 경매소에서 경매에 부쳐졌다. 반고흐재단은 이 편지 를 21만600유로(약 2억8천789만원)에 사 들였다. 1888년 11월 동료 화가인 에밀 베르나르에게 보낸 이 편지에는 두 거장 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다.

페’ 에 가서 일탈했다. 고갱은 지 금도 거기에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유흥가 방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반 고흐와 고갱은“우리가 화 려한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다” 면 서 자신에 찬 모습도 보였다. 특히 반고흐는 새로운 예술인 단체를 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 혔다. 이 편지의 낙찰가는 21만600유 로(약 2억8천789만원)였다. 반고 흐가 다른 예술가에게 쓴 유일한 편지로 알려지면서 높게 평가받 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갱은 이 편지를 보내고 몇 주 뒤에 반고흐와 갈등을 겪으 며‘노란 집’ 을 떠났다. 이후 반 고흐는 신경쇠약을 앓다가 자신 의 왼쪽 귀를 잘라냈고, 1890년 스 스로 생을 마감했다. 편지를 매입한 반고흐재단은 오는 10월 9일부터 이 편지를 암 스테르담에 있는 반고흐미술관 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구 같은 행성 우리 은하에만 최대 60억개 달할 수도”

“밀렵이 오죽 극성이면…” 아프리카 보츠와나가 코뿔소 밀렵을 방지하기 위해 그 뿔을 잘 라내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 이 18일 보도했다. 보츠와나 환경·천연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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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방고 델타는 광대한 야생 서식지이자 보츠와나 최대 관광 지이지만 밀렵 범죄 조직의 위협 을 받고 있다. 이들 범죄 조직은 수로를 이용 하거나 국경 순찰이 부족한 점을 틈타 코뿔소를 사냥한다. 앞서 야생동물 관련 첩보에 따 르면 이러한 밀렵은 아시아 네트 워크와 끈을 갖고 있는 나미비아 와 짐바브웨의 해방전쟁 참전용 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천문학회(AAS) 학술지인‘천문 학 저널’(The Astronomical Journal) 최근호에 발표했다. 매튜 교수는“우리 은하에 최 대 4천억개에 달하는 별이 있고 이 중 7%가 G형 항성” 이라면서 “이는 우리 은하의 별 중 60억개 미만이 지구와 같은 행성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했다. 연구팀은 지구와 비슷한 행성 은 크기가 작은 데다 별에서 멀리 떨어진 궤도를 돌고 있어 별빛의 변화를 통해 외계행성을 탐색하 는 과정에서 포착되지 않을 가능 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지금까지 찾아낸 외계행 성 목록이 별 주변을 돌고 있는 행성의 일부만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뮬 레이션을 통해 자료를 확보하고 실제 관측한 것과 비교하는‘정 모델링’ (forward modelling) 기 법을 활용했다. 논문 공동 저자로 박사과정을 밟고있는 구니모토 미셸 연구원 은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탐색한 별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 능한 모든 외계행성을 찾아낸 뒤

망원경이 2009년부터 2018년 퇴역 할 때까지 외계행성을 찾기 위해 관측한 항성 20여만개의 자료를 뒤져 새로운 외계행성 17개를 찾 아내 천문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연구팀은 G형 항성을 도는 행성 중 질량은 지구의 0.75~1.5 배, 별에서 떨어진 거리는 0.99~1.7 AU(1AU=태양~지구 거리·1억4천900만㎞)를 가진 천 체를 지구와 같은 행성으로 규정 하고, G형 항성이 이런 행성을 가 질 수 있는 상한을 계산, 0.18개라 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G형 별 5개당 1개꼴로 지 구와 같은 행성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 은하 내 G형 항성 의 수를 고려할 때 60억개 가까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태양과 같은 별 주변의 생명체 서식 가능 행성과 관련한 이전 연 구에서는 0.02개에서 1개 이상에 이르기까지 편차가 큰 결과가 나 와 있다. 그러나 이는 이론적 한 계치를 산정한 것으로 실제로는 훨씬 더 적을 수 있으며, 1.5 AU 거리를 두고 태양을 도는 화성에 생명체가 없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지구와 같은 행성이라고 해도 모 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곳은 아 닌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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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NE 19, 2020

혈액형별 코로나19 걸리면…A형 중증·O형 경증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중증으로 악화하는 데 혈액형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액형 A형은 중증, O형은 경 증 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 다는 결론이다. 17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린‘중증 코로나19 호흡부전과 전유전체 연관에 대한 연구’ 에따 르면 환자에 대한 유전 분석 결과 혈액형에 따라 증상이 중증으로

악화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병원 7곳의 중증 환자 1천980명과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 2천여명을 비교분석한 결과 혈액형 A형은 중증 증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 고, 혈액형 O형은 경증 증상을 나 타낼 가능성이 크다는 선행 연구 가 사실이라고 결론 내렸다. 연구진은 6종의 유전자 변이 와 혈액형을 코로나19가 중증으

로 악화할 가능성과 연계해 분석 한 결과,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

이번 연구에는 이탈리아, 스페인, 덴마크, 독일 등의 연구진이 참여

했다. 앞서 중국 연구진은 지난 3 백질로 결정된다” 고 설명했다. 월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우 미국 위스콘신 의대의 혈액전 한(武漢)시의 진인탄(金銀潭) 병 문가인 파라메스와 하리 박사는 원의 확진자 1천775명을 조사한 “혈액형이 O형인 경우 코로나19 결과 혈액형 O형이 감염 가능성 표면의 단백질을 이질적이라고 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A형은 인식하는 능력이 더 나을 수 있 감염 위험이 높다는 분석 결과를 다” 고 설명했다. 발표한 바 있다. 혈액형은 콜레라, 위궤양이나 국제혈액골수이식연구센터 위암을 불러일으키는 헬리코박터 연구책임자인 메리 호로비츠 박 파일로리에 대한 민감도와 연계 사는 AP통신에“혈액형 A, B, O, 돼 있기도 하다고 전문가들은 덧 AB형 여부는 적혈구 표면의 단 붙였다.

변기물 내릴 때 코로나19 공기 속으로 치솟아 2m? 1m? 사회적 거리두기 뭐가 맞는거야 바이러스 확산경로 연구…”뚜껑 닫고 물 내리라” WP“실제 전염은 불확실…바이러스 배출량이 중요” 변기 물을 내리는 행위로도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 트(WP)가 16일 전했다. 중국 둥난대 에너지환경대학 의 왕지샹(王霽翔) 교수 연구팀 은 변기 물내림을 컴퓨터 모델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물을 내리면 에어로졸이 변기 위로 치솟아 사 람이 흡입할 수 있을 정도로 공기 중에 오래 머문다는 결과를 얻었 다. 연구진은 따라서 코로나19 환 자의 대변에 함유된 바이러스가 변기 물 내리는 행위로 주변에 확 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내용을 담은 논문은 이날 미국 물리학협회(AIP) 학술지 ‘유체물리학’ (Physics of Fluids) 에 개재됐다. 변기 물을 내리면 수압으로 인 해 작은 대변 조각이 위로 치솟고 에어로졸화 돼 주변에 가라앉게 된다. 이 현상을‘변기 에어로졸 기둥’ (toilet plume)이라고 한다. 연구진은 이 현상으로 바이러 스 입자가 3피트(약 91cm)까지 치솟고 1분 넘게 공기에 머무른 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도 주변에 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환자의 대변에서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는 기존의 연구들이 이를 뒷받침 한다. 지난 3월 저널 ‘위장병학’ (Gastroenterology)에 실린 논문 을 통해 중국 중산대 연구진은 코 로나19 환자가 사용한 변좌에서 상당한 양의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를 검출해, 바이러스가 기도에 서 사라진 후에도 바이러스 유전 물질이 대변에 남아있다고 결론 지었다. 같은 달 영국 의학 저널 랜싯에는 코로나19 환자가 회복 하고 한 달 후에도 대변에서 바이 러스가 검출됐다는 논문이 실리 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많은 코로나19 환 자가 구토나 설사 증상이 있는 점 을 고려하면, 대변과 위장관에 바

이러스가 있다는 사실은 변기를 통한 전염 가능성을 높인다고 주 장한다. 왕 교수는“물을 내리면 바이 러스가 위로 떠오른다” 며“물을 내리기 전 변기 뚜껑을 닫아야 한 다” 고 강조했다. 다만 변기 연기기둥 현상으로 퍼지는 바이러스양이 사람에게 코로나19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WP는 지적했다. 미국 애리조나대 미생물학자 인 찰스 제르바 교수는 이에 대해 “위험이 아예 없진 않지만, 정확 히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 며“가장 불확실한 건 물을 내릴 때 변기 안에 있는 바이러스가 얼 마나 전염성이 있는지, 그리고 전 염을 일으키기 위해 필요한 바이 러스의 양” 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단축추진에 학계“정확한 근거 대라”반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을 차단할 사회적 거 리가 얼마냐를 두고 논란이 이어 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 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 규정을 2 m에서 1m로 줄이는 방안을 추 진하고 있다. 이는 경제활동, 특히 접객업 영업을 빨리 재개하라는 여당 의 원들이 압박을 받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공을 들이는 현안이 다. 현행 2m 거리두기가 과도하 다고 주장하는 쪽은 의학저널 랜 싯에 최근 게재된 논문을 근거로 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의뢰로 작성된 이 논문은 사회적 거리가 2m에서 1m로 줄어들 때 감염위 험이 1.3%에서 2.6%로 커진다고 분석했다. 단축을 주장하는 이들은 위험 도 감소가 이처럼 미미한 만큼 과 도한 규제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해당 논문 자체에 결함이 있어 단축의 근거 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논문은 사회적 거리가 멀어질 수록 낮아지는 위험도를 단순히 비례적으로 산출하고 있다.

얼마면 되나.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미국 예비선거 투표에 참여하려는 유권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풍경.

다시 말하면 붙어있을 때와 1 다는 점은 삼척동자도 아는 주먹 m 떨어질 때, 1m에서 2m로 멀 구구라고 비판했다. 콘웨이 교수는“1m로 사회적 어질 때 위험도 차이가 같다고 가 정하고 감염 위험치를 설정했다 거리가 조정될 때 (보건) 위험증 가와 (경제) 이익이 맞교환되는 는 것이다. 영국 정부의 비상사태자문그 까닭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 룹에서 활동하는 통계학자인 데 험성이 정확히 얼마나 커지느냐 라고 강조했다. 이비드 슈피겔할터 케임브리지 하는 점이다” 논란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대 교수는“감염위험 분석은 매 우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WHO는 적정한 사회적 거리를 논문의 효용 가치에 의심을 드러 ‘1m 이상’ 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냈다. 밝혔다. WHO는 사스(SARS· 벤 카울링 홍콩대 질병학 교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는 논문이 거리만 따졌을 뿐 얼마 (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코 나 오래 노출됐는지는 변수로 고 로나19 등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 려하지 않았다며 불신을 나타냈 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과 다. 관련해 가용한 연구를 모두 체계 케빈 콘웨이 영국 오픈대 교수 적으로 검토해 내린 권고라고 설 는 2m보다 1m에서 위험성이 크 명했다.

코로나19 사망자 속출 이탈리아 요양원… “무방비 상태였다” 국립 보건연구소, 전국 1천356곳 조사…77%는 마스크·장갑 부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큰 희 생을 치른 이탈리아의 요양원이 실제 바이러스에 무방비 상태였 다는 점이 정부 기관의 실태조사 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에 따르면 국립 고등보건연구소 (ISS)가 최근 전국 전체 요양원의 35% 남짓 되는 1천356곳을 조사 한 결과 지난 2월 이래 총 사망자

는 9천15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거 나 유사 증상을 보인 사망자가 절 반에 가까웠다. 세부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는 680명에 불과했고, 3천여명은 코로나19와 비슷한 독감 또는 폐 렴 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됐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요양원 내 에 바이러스 검사가 제대로 이뤄

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 제 코로나19 확진 사망자는 확인 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 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희생자가 많은 만큼 방역 대비 도 허술했다. 조사 대상 요양원의 77%는 마 스크나 장갑이 부족했다고 보고 했고, 34%는 의사나 간호사 등과 같은 의료진도 충분치 않았다고 실토했다.

또 26%는 확진자 격리에 어려 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1%는 바이러스 사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충분한 정 보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는데 이 는 비상사태 국면에서 방역·보 건당국이 요양원을 방치했거나 최소한 요양원과의 소통이 원활 하지 못했음을 방증한다. 실제 바이러스 확산 거점인 북 부 롬바르디아 등의 일부 요양원 은 부족한 보호장비 지원을 건의 했으나 당국은 이를 해결해주기 는커녕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코로나19‘핫스팟’ 으로 지목된 이탈리아 요양원

다며 코로나19에서 회복 중인 입 원 환자 일부를 수용하라는 지침 만 내려보냈다. 검찰은 현재 요양원에서의 코 로나19 사망자 폭증과 관련해 당 국의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

사하고 있다. 17일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는 23만7천828 명으로 미국·브라질·러시아· 인도·영국·스페인·페루에 이 어 8번째로 많다.


연예

2020년 6월 19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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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오리콘 랭킹 1위 상반기 일본에서 앨범 가장 많이 판 가수

2년반 전 노래 멜론 1위에? 놀면 뭐하니’차트도 점령 ‘레전드’이효리와 비를 현재 진행형으로 소환한 MBC TV 예 능‘놀면 뭐하니?’ 가 음원 시장에 서도 톡톡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효리가‘놀면 뭐하니?’ 에서 부른 블루(BLOO)의 2017년 곡

리가 지난 13일‘놀면 뭐하니?’ 에 서 불러 화제성이 증폭됐다. 이효 리의 중저음 음색과 잘 어울려 시 청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원곡의 매력도‘재발견’ 됐다. ‘다운타운 베이비’ 가 화제가

가능하게 하는 건 결국 방송 프로 그램과의 연관성” 이라고 짚었다.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던 비의 ‘깡’ 을 신드롬 급으로 수면 위에 올린 것도‘놀면 뭐하니’ 였다. 박재범과 김하온, pH-1, 식케 이 등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 뮤 지션들이 2020년 색깔을 덧입힌 ‘깡 오피셜 리믹스’ 는 지난 4일 발표 직후 멜론 실시간 차트 1위 에 올랐다. 가요계는‘놀면 뭐하니?’가

블루‘다운타운 베이비’역주행,‘깡 리믹스’인기…혼성그룹 시도에도 주목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는 지니, 벅스 등에 이어 국 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도 18일 1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아이유·슈가의‘에 잇’,‘슬기로운 의사생활’OST 등을 제치고 이날 오전 7시께 1위 로 올라서며 가파르게 상승곡선 을 그렸다. 이후 계속해서 정상을 지키고 있다. 멜론 일간 차트에서도 지난 16 일 28위에서 17일 8위로 20계단 뛰어오르더니 18일에는 2위를 기 록하는 등 급속히 상승세를 탔다. ‘다운타운 베이비’ 는 메킷레 인 레코즈 소속 힙합 가수 블루가 2017년 12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EP) 타이틀곡으로, 서정적이면 서도 중독성 있는 후렴구 멜로디 와 블루의 개성적인 목소리가 특 징이다. 힙합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나 름대로 알려진 곡이었지만 이효

되자 블루는 SNS에“욕도 많이 오고 관심도 높아지고 but(그러 나) 진짜 땡큐” 라며 그동안 함께 한 팬들과 이효리에게 감사를 표 했다. 블루는 차트 1위 후 이효리가 보내준 메시지를 SNS에 공개하 기도 했다. 이효리는“진정성 있 게 열심히 하면 언젠가 하늘은 기 회를 준다는 것을 저도 배웠다” 며“좋은 노래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고 블루에게 축하를 전 했다. 2년 6개월 전에 발표된 노래가 방송을 타고 다시 차트 정상에 소 환되면서 음원 사이트 이용자들 사이에서는‘이게 진짜 역주행’ 이라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지 금의 음원 시장에서는 인지도가 있지 않은 가수들이 내는 음악이 단번에 차트 중심에 올라오기는 어려운 일” 이라며“그런 것들을

진행 중인 이효리와 비, 유재석의 혼성그룹 프로젝트도 주시하고 있다. 혼성그룹 ‘싹쓰리’ (SSAK3)를 결성하고 7월 데뷔를 준비하는 이들은 1990년대풍 댄 스음악으로 올여름 가요계를 평 정하겠다며 출사표를 내놨다. 이효리·비·유재석의 대중 적 파급력을 고려하면‘싹쓰리’ 가 내놓는 음원도 강력한 힘을 발 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보이그룹·걸그룹 팬덤 중심 으로 재편된 가요 시장에서 혼성 그룹 명맥을 되살린다는 시도가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지도 주목 되는 부분이다. 정덕현 평론가는“(싹쓰리의) 새로운 음원이 나올 텐데 그것이 시장에 주는 효과가 있을 것” 이 라며“혼성그룹도 성공할 수 있 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고 과거 혼성그룹들이 다시 활동하는 사 례도 생길 수 있다” 고 말했다.

종편 뉴스, 코로나 장기화 속 침체기로 시청환경 변화 속 공정성 문제 등 직면…”심층보도가 답”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이 슈에서 시청률과 화제를 주도했 던 종합편성채널 뉴스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좀처럼 어깨를 펴지 못하고 있다. 원론적으로는 시청 패턴의 중 심이 TV에서 인터넷 기반 서비 스로 점점 넘어가는 현상을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겠지만, 최 근 급락한 시청률을 설명하기에 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공영방송 을 포함한 지상파로 시청자가 다 수 이동한 데다, 종편별로 자본금 등 구조적 문제부터‘검언유착’ 의혹까지 각각 악재에 휘말린 영 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별로 살펴보면 가장 눈 에 띄게 침체기를 맞은 건 JTBC 다. 비슷한 보도 성향의 MBC가 경영진 교체 후 재정비하면서부 터 시청자를 상당 부분 빼앗기며 하락세가 시작된 JTBC이지만, 지난달부터는 간판 뉴스‘뉴스 룸’ 의 시청률이 줄곧 2~3%(닐슨 코리아 유료가구)대에 머물더니 이달은 1%대까지 떨어졌다. 근래에는 종편 4사 중에서도 가장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는 날이 늘고 있어 최순실 게이트를 기점으로 급상승했던 분위기가 무색할 지경이다. 뉴스룸 앵커석에서 물러난 손 석희 대표이사는 프리랜서 기자 폭행 혐의에 이어 성착취물을 유 포한 텔레그램‘박사방’운영자 조주빈에게 금품을 건넨 일에까 지 휘말리는 등 회사 안팎의 잡음 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새롭게 보도국 을 지휘하게 된 권석천 보도총괄 은 최근 사내 게시판에“ ‘JTBC 뉴스룸이 왜 한국 사회에 존재해 야 하느냐’를 심각하게 물어야 한다. 뉴스룸이 사라진다고 해서 아쉬워할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우리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고 적으며 긴장의 끈을 죄기도 했다. 그는“이제까지 뉴스룸이 이 뤄냈던 저널리즘 가치들이 흩어 지고 있다. 우리가 한국 사회에 어떤 어젠다를 던지고 있느냐” 며

탐사기획 보도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검언유착 의혹 직격탄을 맞은 채널A 메인 뉴스‘뉴스A’ 도조 국 특수 이후에는 줄곧 시청률이 1~2%대에 머물고 있다. 검찰 압수수색까지 당했던 채 널A는 자사 기자와 검찰 고위 간 부의 유착 의혹에 관한 진상조사 결과 후 기자 개인 일탈이라는 결 과를 내놨다. 이제는 그 공이 검 찰로 넘어갔지만 이 사건은 채널 A의 보도 공정성에 큰 상흔을 남 긴 모양새가 됐다. MBN도 채널A와 사례는 완 전히 다르지만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MBN은 회사 설립 과정에 서 자본금을 부당하게 충당했다 는 의혹을 받는다. 이후 장대환 회장이 회장 자리에서 사임하고, 경영 정상화에 애쓰고 있지만 연 말 재허가 심사 전까지 회사를 완 전히 정상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김주하 앵커가 이끄는‘MBN 종합뉴스’시청률도 1~3%대를 기록하고 있다. TV조선은 지난 총선에서 보 수 시청자층 결집을 유지하는 데 성공하며 시청률이 4~5%대를 유 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조 전 장관 국면에서 7~8%대까지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수준이기 는 하다. TV조선은 종편 뉴스 침체기 트로트 소재의 예능 제작에 골몰 하며 다른 분야에서 시청률과 화 제성을 이어가려 힘쓰고 있다. 종편 4사가 헤매는 사이 지상 파들은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 하고 있다. KBS 간판 뉴스‘KBS 뉴스 9’ 는 12~15%대로 두 자릿수를 기록

하는 날이 대부분이고, MBC TV ‘뉴스데스크’도 4~5%대, SBS TV‘SBS 뉴스 8’ 도 3~4%대로 집계된다.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사 무처장은 11일“코로나19 이후 어 쨌든 구조적으로 뉴스 신뢰를 좀 더 담보할 수 있는 공영방송 등 지상파로 시청자가 일부 이동한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는 또 JTBC의 하락세에 대 해서는“조국 사태 등을 겪으며 이탈한 게 계속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손석희 사장이 물러나고 과 도기에서 주요 지지층이 다른 뉴 스로 이동한 것 같다” 고 분석했 다. 이어“OTT(실시간 동영상 서 비스)와 유튜브 같은 서비스로 시 청자가 이동하는 구조적 위기에 대처하는 문제에 있어서 종편은 보도 품질이나 공정성에 대한 문 제 제기를 막지 못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설상가상으로 재허가 국면을 앞둔 종편들이 단기에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이 주류를 이룬다.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 영상홍보전공 겸임교수는“정부 부처들도 국민과 실시간으로 소 는쓸 통하면서‘받아쓰기 보도’ 모가 없어졌다. 맥락을 짚어주는 깊이 있는 뉴스를 제공하지 않고 속보만으로는 경쟁하기 점점 힘 들어질 것” 이라고 했다. 김 사무처장도“정치적인 색 에 기대서 선정적으로 보도해 시 청자층을 붙들려는 시도는 한계 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공정 성, 정확성, 진실성에 더해 다양 한 시청 층을 타깃으로 삼는 뉴스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고말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해 외 가수로는 36년 만에 일본 오리 콘 차트의 상반기 앨범 판매 랭킹 1위에 올랐다. 19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 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 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은 판매량 약 42만9천 장으로‘오리콘 상반기 랭킹 2020 작품별 판매수 부문’ 의‘앨범 랭 킹’정상에 올랐다. 일본인이 아닌 해외 가수 앨범

1984년 마이클 잭슨 이후 36년만 해외 아티스트 이 오리콘 상반기 앨범 판매량 1 매 직후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 2년 연속 다관왕에 오르는 등 일 위에 오른 것은 1984년 마이클 잭 트, 주간 앨범 차트, 주간 합산 앨 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슨의 명반‘스릴러’ (Thriller) 이 범 차트 등에서 정상을 휩쓴 바 다음 달 15일 일본 정규 4집 후 처음이다. 있다. ‘맵 오브 더 솔 : 7 ~더 저니~’ 남성 가수가 이 부문 정상을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는 (MAP OF THE SOUL : 7 ~ 기록한 것 역시 2017년 일본의 국 최초로 싱글‘라이츠/보이 위드 THE JOURNEY ~) 발매를 앞 민 그룹 스맙(SMAP) 이후 3년 러브’ (Lights/Boy With Luv)로 둔 이들은 이날 타이틀곡‘스테 만이다. ‘밀리언’ (100만장 이상 판매) 인 이 골드’ (Stay Gold)를 선공개한 앞서‘맵 오브 더 솔 : 7’ 은 발 증을 받고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다.

상징같던 홍탁집의 배신…씁쓸한‘골목식당’7.3% 최후의 보루 같던 홍탁집마저 변했다. 백종원도 시청자도 분노 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 분 방송한 SBS TV 예능‘백종원 의 골목식당’시청률은 5.8%7.3%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서산 해미읍 성 골목 긴급 점검 이야기가 공개 됐고, 위생관리 베스트&워스트 가게가 소개됐다. 뛰어난 손맛과 친절한 손님 응 대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극찬을 받았던 돼지찌개집부터 백 대표의 믿음을 송두리째 깨버

렸다. 손님들이 여전히 만족한다는 사장의 발언에 백 대표는 쓰레기 통을 가져와 잔반을 직접 손으로 들고 보여주며“음식물 쓰레기가 이렇게 나온다” 고 질책하기까지 했다. 이어 위생상태 불량 가게로 포방터시장 홍탁집이 등장해 더 큰 충격을 안겼다. 백종원 솔루션으로 개과천선 한 가게 1위로 꼽혔던 홍탁집은 위생관리업체에서도 손 뗐을 정 도로 위생이 엉망이었다. 특히 홍 탁집 아들은 백 대표의 마지막 점 검이 끝나자마자 돌변한듯한 정 황을 보여 실망감을 더 키웠다.

방송 이후 180도 달라진 모습 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기 고, 11월 결혼까지 앞둔 홍탁집 아들이 변한 데 백 대표는 물론 시청자들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 했다. 백 대표는 홍탁집에“이곳은 우리 프로그램에도 상징하는 바 가 크다. 응원하는 사람, 가게를 통해 희망을 얻은 사람이 많은데 충격” 이라며“이렇다고 해서 내 가 가지는 않을 거다. 이제는 관 여를 안 하기로 하지 않았냐. 영 상 편지로 얘기하는데 제발 부탁 이다. 돌아와야 한다”고 진심으 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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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9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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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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