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121A

Page 1

Monday, June 21, 2021

<제491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흐림

6월 21일(월) 최고 84도 최저 69도

2021년 6월 21일 월요일

6월 22일(화) 최고 73도 최저 56도

맑음

6월 23일(수) 최고 77도 최저 60도

6월 21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1,134.00

1,153.84

1,114.16

1,145.10

1,122.90

N/A

1,122.29

< 미국 COVID-19 집계 : 6월 2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뉴욕한인회(회장 찰스윤)와 뉴욕 일원 주요 단체들이 20일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퀸즈 플러싱 노던 155 스트리트에 위치한 레너즈 광장에서 22일 실시되는 뉴욕주 예비선거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한 한인사회 마지막 공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김영환 뉴욕한인회장 이사장, 존 안 퀸즈한인회장, 박윤용 한인유권자협회 전 회장, 시민참여센 터 김동찬 대표, 김갑송 만권센터 국장, 이영태 대한민국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뉴욕협의회장 등 여러 단체장들이 참여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22일 뉴욕 예비선거… 모두 투표해야 한인 시의원 후보 4개 선거구에 5명… 꼭 당선시키자 한인단체들, 투표참여 캠페인 “22일은 뉴욕 예비선거일 이 다. 한인 유권자들은 22일 한 사람 도 빠짐없이 투표장으로 달려가 귀중한 내 한 표를 행사하여 우리 한인들의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 “22일 뉴욕 민주당 예비선거 시의원 선거에 한인 후보가 4개 선거구에 5명이나 출마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 뉴욕한인사회의 오 랜 숙원인 한인 시의원을 꼭 배출

하자. 한인 유권자들은 모두 투표 에 참여하여 우리 한인 후보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표를 주어야 한 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윤)와 뉴욕 일원 주요 단체들이 20일 일 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퀸즈 플러 싱 노던 155 스트리트에 위치한 레너즈 광장에서 22일 실시되는 뉴욕주 예비선거 투표 참여 독려 를 위한 한인사회 마지막 공동 캠 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은 레너즈 광장에서 시 작해 156 스트리트 H마트가 있는 쇼핑몰을 지나 플러싱 먹자골목 까지 이어졌다. 이날 참석 단체들은 뉴욕한인 회와 퀸즈한인회, 시민참여센터,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민권센 터, 한인권익신징위원회, 뉴욕대 한체육회, 대한민국 통일부 국립 통일교육원 뉴욕협의회 등이 참 가했다. 날씨는 무더웠지만 참가 단체

들은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한 피 켓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며, 지나 는 행인에“꼭 투표해 우리의 권 익을 찾자” 고 호소했다. 특히 참가 단체들은 올해는 유 권자들에게 더 많은 정치적 의사 표현의 기회와 광범위한 선택 제 공을 위해 후보자 한 명에만 투표 할 수 있는 옛 방식이 아닌 선호 도에 따라 순서를 정해 5 명까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선호투표 제가 실시된다며 새로운 투표 용

34,401,579 2,166,957

7,782 597

617,080 53,919

1,021,038

208

26,372

지 기입 방법에 대한 안내와 용지 를 배포했다. 뉴욕주 예비선거일은 22 일 화 요일이며 투표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22일 실시되는 뉴욕시의원 민 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 보들은 ▲19선거구(베이사이드 일 대)- 리처드 이 퀸즈보로청 예산 국장 ▲20선거구(플러싱 다운타운 일대)- 존 최(한국명 최용준) 플 러싱 상공회의소 사무총장 ▲23선거구(더글라스턴 일 대)-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회장 ▲26선거구(서니사이드, 우드 사이드 일대)- 줄리 원(한국명 원 재희, 뉴욕한인회 정치력신장1 부 회장) ▲26선거구(서니사이드, 우드 사이드 일대)- 헤일리 김(한국명 김혜진, 헌터칼리지 영문학과 조 교수) 후보 등 5명이다. △ 투표 관련 문의 = 가까운 투표소 확인 등 투표 관련 문의는 △시민참여센터 718-961-4117 △ 민권센터 718-460-5600 △뉴욕한 인봉사센터(KCS) 718-939-6137 등 단체에 할 수 있다.

‘ < 성탄절 기적’메러디스 빅토리호’ 의 선장>

피난민 1만4천명 구한‘흥남철수 영웅’라루 선장

가톨릭‘성인’시성 추진… 미 주교 99%가 찬성 한국전쟁 흥남철수 작전 당시 피란민 1만4천5명을 구출한 레너 드 라루(1914년 1월 14일∼2001년 10월 14일) 선장을 성인으로 추대 하려는 움직임이 미국에서 본격 화됐다. 미국의소리(VOA), 더다이알 로그 등의 매체에 따르면 미 가톨 릭주교협회는 춘계회의 이틀째인 지난 17일 라루 선장과 조지프 버 비스 러플로 신부에 대한 지역교 구의 성인 추대 절차를 승인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 서 두 사람은 모두 주교 99%의 찬 성을 받았다. 이번 승인에 따라‘하느님의

종’ (가경자) 지위에 있는 라루 선 장을 시성을 위한 다음 절차인 복 자로 추대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 격화될 예정이다. 천주교에서는 가경자 지위를 받은 뒤 생전 또는 사후의 첫 번 째 기적이 인정되면 복자로 선포 되고, 복자가 된 뒤 두 번째 기적 이 인정될 경우 성인의 칭호가 붙 는다. 기적은 통상적으로 의학적 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불가사의 한 치유를 행한 것을 일컫는다. 미국인인 라루 선장은 한국전 쟁 당시 군수물자 수송 명령에 따 라 함경남도 흥남 부두로 향했다. 당시 국군과 유엔군은 38선을 넘

어 북진했지만, 중공군의 개입과 매서운 추위로 전황이 불리해지 자 1950년 12월 15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군인, 피란민, 군수 물자 를 선박을 통해 흥남에서 철수시 키는 계획을 세웠다. 라루 선장은 단 한 명의 피란 민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군수물 자를 버리고 피란민을 승선시키 기로 했고, 그 결과 정원 60명인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1만 4천여 명을 태웠다. 이후 항해 중 배 안에서 태어 난 신생아 5명을 포함한 전원은 성탄절인 12월 25일 경상남도 거 제도에 무사 도착했다. 전쟁통에

레너드 라루 선장[사진 출처=한국 국가 보훈처 제공]

어뢰가 많은 동해를 단 1명의 사 망자도 없이 종단해낸 이 작전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린 다.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단일 선 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구조한 배로 기네스북 기록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구조된 1만4천명의 후

흥남 철수…라루 선장은 단 한 명의 피란민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군수물자를 버리고 피란민을 승선시키기로 했고, 그 결과 정원 60명인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1만4 천여 명을 태웠다.[사진 출처=한국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손은 약 100만명으로 추정되며, 문재인 현 대통령 역시 이들 가운 데 한명이라고 현지언론은 소개 했다. 라루 선장은 1954년 뉴저지의 뉴턴에 있는 베네딕트회에서 마 리너스라는 이름의 수사로 변신 했다. 2000년 그가 속한 뉴저지의

수도원이 수사 부족으로 문을 닫 을 위기에 처했을 때 한국 왜관 수도원에서 7명의 수사를 보냈다. 당시 수사 중 한 명인 안토니오 강 신부는 라루 선장에 의해 목숨 을 구한 피란민이었다. 그의 성인 추대를 지지하는 이들은 이것이 기적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NE 21, 2021

칼리지포인트, 코로나19 확진율 1.81%나 KCS 공공보건부, 매주 월·목요일 코로나 감염 여부 감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20일 퀸즈 한인밀집지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율이 뉴욕시 평균 0.79% 보다 높은 1.81%, 1.23%, 1.05% 등 이라고 알리고 한인들의 주의흫 당부했다. KCS, 공공보건부가 20일 밝힌 한 주간의 데이타와 건강이벤트 는 다음과 같다. 18일 플러싱 뉴욕한인봉사센터(KCS Flushing 42-15 166th St. Flushing, NY 11358)에서 열린 KCS무용단(단장 이경옥) CH.13 PBS TV “bare feet”프로그램 녹화에서‘에델바이스’ 를 공연한 후 이경옥 단장, 이수잔 선생 및 단원들이 미켈라 말로지 프로듀서(둘째줄 왼쪽 여섯 번째)와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제공=KCS 무용단]

KCS무용단이‘써니’ 를 공연한 후 헬렌 안 관장, 최혜원 무용선생, 이경옥 단장, 정명화 선생, 이수잔 선생 및 단원들이‘KCS무용단 최고!”구호를 외치며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제공=KCS 무용단]

KCS 무용단, PBS TV 프로그램 위한 공연 녹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무 용단(단장 이경옥)이 미국 공영 방송 채널.13 PBS TV “bare feet”에 출연한다. KCS 무용단은 18일 플러싱 뉴 욕한인봉사센터(42-15 166 St. Flushing, NY 11358)에서 열린 PBS TV “bare feet” 프로그램 녹화에 타이타닉, 에델바이스와 성조기 티 셔츠를 입고‘써니’ 를 공연했다. 플러싱 뉴욕한인봉사센터 헬

렌 안 관장은 “2002년 시작된 KCS 무용단은 경로회관 건축기 금 모금과 지역사회 행사 등에 적 극 참여 봉사하고 있어 미 주류사 회에 어필하고 있다. 모든 것을 솔선수범하는 어르신들의 아름다 운 춤으로 건강하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 이경옥 단장은“매주 목, 금요 일 무용연습을 한다. PBS TV 녹 화에서 타이타닉, 에델바이스, 써 니를 공연했는데 특별히 성조기

티셔츠를 입고‘써니’ 를 공연한 것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힘든 사회와 인종 문제를 성조기 로 화합, 평화로운 미국을 이루자 는 메세지를 전한 춤이다.” 고밝 혔다. KCS무용단 공연은 뉴욕타 임스와 넷플릭스 등 주류사회 뉴 스 미디어에 소개됐으며 이번에 녹화된 공연은 올 가을 뉴욕 Tri state Local 지역과 내년 4월 CH. 13 PBS TV 방송망을 타고 미 전 역(Nationwide)에 방영된다.

뉴노멀시대. 노동법·최저임금 어떻게 변했나? 뉴저지한인회, 22일 대면·온라인으로 노동법 세미나

뉴저지한인회는 22일(화) 오후 7시 뉴저 지한인회관에서 노동법 세미나를 대면 과 온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갖는다. [포 스터 제공=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22일(화) 오후 7시 뉴저지한인회 관에서 노동법 세미나를 대면과 온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갖는다. 강사는 손종만 네일협회 회장. 이날 △뉴저지주 기본적인 노 동법 △최저 기본급의 변화 △노 동국 검열시 요구하는 서류 △유 급 병가 △일당제와 시간제 △서 류미비자와 주급, 직원 라이드 △ 업종별 적용이 다른 내용(팁 업체 와 건설업, 출장업, 1099 등)에 대 해 설명한다. 당일 참석이 어려워 온라인으 로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뉴저 지한인회 이메일

(kaanjoffice@gmail.com)으로 연락을 주면 온라인 링크를 보내 준다. △문의: 201-945-9456

◆ 코로나19 데이터 = 지난 주 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확진 율이 위의 도표와 같다. 한인이 주로 많은 퀸즈 지역가운데 칼리 지포인트(우편번호 11356)가 1.81%, 서니사이드(우편번호 11104)가 1.23%, 노스 베이사이드 지역(우편번호 11360)이 1.05%높 은 확진비율을 보이고 있다. 양성 반응 결과가 나오면, 뉴욕시 Tracer들이 전화를 통해 어떤 지 원이 필요한지 상담한다. 지난 주 뉴욕시 신규확진률이 0.79% 로 그 전주보다 조금 늘었 다.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주의가 있는 가운데, 증상이 있으 면 반드시 자가격리 실천, 철저한 개인 위생의 실천이 필요하다. 또, 퀸즈 지역의 백신 접종률 은 1차 접종률이 60%, 접종완료 율은 53%로, 뉴욕시 전체 1차 접 종률 54%, 완료율 48% 를 상회한 다. 뉴욕시가 운영하는 KCS 소재 접종장소에서는 주 7일, 오전 9시 ~오후 7시까지 화이자 백신이 접 종되고 있다. ◆ 코로나 PCR 검사 6월 일정 △매주 월요일 오전 9시~오후 4시 KCS 커뮤니티 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예약필수: 347-667-9856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

Zipcode

City

양성반응률

11366Fresh Meadows / Hilcrest Aubundale / Fresh Meadows / Pomonok / 11365 Utopia 11356College Point

0.78

11360Bayside (North)

1.05

11104Sunnyside

1.23

11373Elmhurst

0.84

11354Flushing / Murray Hil

1.12

11355Flushing / Murray Hil / Queensboro Hil

1.16

0.79 1.81

KCS 공공보건부는 19일 퀸즈장로교회(담임 김성국 목사)에서 KCS 간염 검진, 롱텀케 어 상담행사를 열었다. [사진 제공=KCS 공공보건부]

후 1시 플러싱 한양마트 주차장(15051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 KCS 공공보건부는 17일 플 러싱 한양마트에서 코로나19 PCR 검사와 의료서비스에 대해 안내했다. 뉴욕주 건강보험안내, NYC CARE 안내 상담 등록 등 이 의료서비스 관련 상담이 필요 한 가람은은 347-667-9856 또는 646-853-1198 로 문의하면 된다. ◆ 뉴욕시 건강서비스 NYC CRAE 중국어 프로그램 런칭 = 19일 플러싱 유니온가에서 중국 인을 대상으로 하는 NYC CARE 뉴욕시 병원이용 프로그램 홍보 행사를 가졌다. 이날 250명에게

뉴욕시 제공 가방과 볼펜 및 안내 자료, 가입에 관한 상담도 제공했 다. △중국어 관련 상담문의: 347-828-5086, 201-364-8375 ◆ B형 간염 검진 및 롱텀케어 상담 = KCS 공공보건부는 19일 퀸즈장로교회(담임 김성국 목사) 에서 KCS 간염 검진, 롱텀케어 상담행사를 열었다. ◆ 간염 채혈검사 및 롱텀케어 상담안내 = 6월 26일(토) 오전 7 시~10시, 143-17 Franklin Ave, Flushing, NY 11355 주차장에서. △문의: Sara Kim, MPH 212-463-9685 201-658-6068 www.kcsny.org

캠퍼스미션처치, 뉴욕나눔의집에 성금 4천 달러 후원 이웃사랑 실천하는 맨해튼과 뉴저지 포트리 에 위치한 The Campus Mission Church는 10 일 한인노숙인쉼터구입을 위하여 후원금 4,000 달러를 미주한인노숙인 비영리기관인 뉴욕나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사)에 전달했 다. 뉴욕나눔의집 쉼터 리스가 6월에 만료된 다. 뉴욕나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사와 구곳 에서 기가하고 있는 노숙인들은 한인사회에 서 갑자기 어려움을 당해 오갈데 없는 한인 노숙인들의 안정된 쉼터구입을 위해 한인들 과 기업체들 종교단체들의 따뜻한 사랑을 기대하고 있다. △문의: 718 683 8884, nanoomhouse9191@gmail.com, www.nanoomhouse.com


종합

2021년 6월 21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형수가 한국인” … 앤드루 양, 한국과 인연 강조

“노래만 잘 하는줄 알았는데… 만능이네…”

“뉴욕시장으로서 방한도 가능… 아내도“한식이 가장 좋다”

동포가수 김미화씨, KBS1 TV‘우리말 겨루기’우승

뉴욕시장 후보 “많은 분이 잘 모르는 것 중 하 나가 제 형수가 한국인이라는 사 실입니다.” 아시아계 최초의 뉴욕시장을 노리는 앤드루 양(46) 후보가 한 국과의 인연을 부각하며 아시아 계 유권자층을 상대로 막바지 표 심 몰이에 나섰다. 양 후보가 19일 화상 인터뷰에 서 한국계 형수 이야기를 꺼내자, 동석한 아내 에벌린(39)은“맞다. 그의 형수도 성이 양씨여서 운전 면허증과 신용카드에서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었다” 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대만계 이민자 2세인 양 후보 는“형수의 가족들이 한국에 살고 있다” 면서“내가 뉴욕시장으로서 (한국을) 방문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 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 는 또“젊었을 때 한국인으로 오 인당한 적이 여러 번 있다. 양씨 가 한국의 성이기도 해서 그랬던 것” 이라며“어떤 사람들은 내게 ‘한국인처럼 생겼다’ 고 이야기했 다” 고 전했다. 에벌린도 자신이 한인 밀집 지 역인 뉴욕시 퀸스의 플러싱과 베 이사이드에서 자랐다고 소개하면 서“가장 친한 친구들이 한국계였 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도 한국 음식” 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한국계 자영업자 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 서 경제적 지원도 약속했다.

화상 인터뷰하는 앤드루 양 뉴욕시장 후보 부부

양 후보는“한국계 미국인들 은 매우 진취적이고 기업가적” 이 라며“그들은 많은 사업체를 경영 하는데 이는 매우 힘든 일” 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에벌린 역시“플러싱에 오면 한국계 미국인들의 기업 활 동을 많이 볼 수 있다” 면서“한국 인들의 기업가 정신과 재주는 존 경스럽다” 고 덧붙였다. 한국계를 향한 이러한‘구애’ 는 오는 22일로 다가온 뉴욕시장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아시 아계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노 력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뉴욕에서는 민주당 프라이 머리 승리가 사실상 차기 시장 확 정으로 여겨진다. 대선주자로 쌓은 전국적 인지 도 등에 힘입어 초반 선두를 달리 던 양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4위로 밀려났으나, 지지율 차가 크지 않아 막판 재역전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한국계 유권자들의 지지 를 공개 요청한 양 후보는 뉴욕시 인구의 15%를 차지하는 아시아 계 커뮤니티가 비영리단체 지원 예산의 1.5%만을 지원받고, 51명 의 시의원 중 단 2명만을 배출했 다는 사례를 들어‘아시아계 홀 대’ 를 부각하기도 했다. 인터뷰 말미에 에벌린은“어 떤 사람들은 우리를‘아시아의 오 바마 부부’에 비유하기도 한다. 아첨이긴 하지만 매우 영광스럽 다” 라며“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잘 대표했다. 우리가 뉴욕시의 ‘퍼스트 패밀리’ 가 된다면 아시 아계의 위상도 올라갈 것으로 생 각한다” 라고 강조했다.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가수활 동을 하고 있는 동포가수 김미화 씨가 지난 14일 한국 KBS1 TV 단오특집 제864회‘우리말 겨루 기’ 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했다. 트로트 선후배들의 흥겨운 겨 루기 한판으로 진행된 이날 단오 특집‘우리말 겨루기’ 에는 국민 노래방 애창곡‘땡벌’ 의 주인공 강진과 트로트 경연 방송에서 외 국인 최초로 올 하트를 받은 마리 아(미동부추석대잔치 K-POP경 연대회 대상 수상자)가 한 조가 되었고,‘꽃바람 여인’ 으로 잘 알 려진 각종 단오 행사 단골가수 조 승구와‘전국미스춘향선발대회’ 본선 입상 경력을 지닌 가수 최예 진, 군부대 위문공연 이른바‘군 통령’으로 유명한 지원이와 ‘KBS 전국노래자랑’출신 연승 희가 각각 한 조를 이루었다. 이날 앳된 황소 트로트 가수 김경민과 한 조가 된 김미화 가수 는 초반부터 파죽지세로 정답을 맞혀가며 발굴의 우리말 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흥미진진한 분 위기 속에서 가수들다운 흥겨운 노랫가락과 재치 있는 입담, 엎치 락뒤치락 불꽃 튀기는 치열한 접 전 끝에 총점 1,000점을 따낸 김미 화·김경민 조는 총점 600점을 획 득한 강진·마리아 조와 조승구 ·최예진 조를 제치고 우승을 거 머쥐었다. 이번 KBS 단오특집‘우리말 겨루기’ 에서 우승한 김미화 씨와 김경민 씨는 곧바로 이어진 1천만

한국 트로트 가수 김경민과 한 조가 되어 지난 14일 한국의 KBS1 TV 단오특집‘우리말 겨루기’ 에 출연한 뉴욕 동포가수 김미화 씨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상금 1천만 원 이 걸린‘우리말 명예 달인’ 에 도전했다. [사진 출처=KBS1 TV 화면 캡처]

한국의 KBS1 TV‘우리말 겨루기’ 에 출연한 동포가수 김미화 씨가 자신의 히트곡‘굴 레’ 를 열창하며 시청자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와 환호를 받았다. [사진 출처=KBS TV 화면 캡처]

원이 걸린‘우리말 명예 달인’순 서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달인 등극에는 실패했다. 이날 KBS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미화 씨는 자신의 히트곡‘굴

레’ 을 열창하며 시청자들로부터 아낌없는 환호와 찬사를 받았고, 김경민 씨는‘소소소, 맞소 맞소 당신이 맞소’ 를 부르며 자신의 무 대를 마음껏 뽐냈다. [정범석 기자]

“내년 말까지 전세계 정상적 삶 돌아간다 선진국 올해, 개도국 내년 안에 충분한 백신 가질 것” 화이자 CEO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 자(CEO)는 16일 내년 말까지 전 세계가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 다. 불라 CEO는 이날 CNBC방 송과의 인터뷰에서“전 세계가 2022년 말까지 모든 사람을 보호 하기에 충분한 양의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며“선진 국들은 올해 말까지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선진국들은 연말까지, 개발도 상국들은 내년까지 각각 자국민 을 모두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기자회견하는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독일 바이오 엔테크와 화이자는 지난주 코로 나19 백신 누적 생산량 10억회분 을 달성한 바 있다. 불라 CEO는 화이자가 세계 120여개국과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까 지 백신 생산량은 대부분 선진국

들에 전달됐다고 전했다.‘부자 나라’ 들이 미리 화이자 백신을 선 주문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러나 선진국들이 대부분 자국민 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올해 하반 기부터는 더 많은 백신 물량이 개 발도상국들에 인도될 것이라고 불라 CEO는 예상했다. 그는 또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 한 추가 접종) 생산을 준비 중이 라고 밝혔다. 앞서 다른 인터뷰에 서 불라 CEO는 2회 접종 후 면역 이 완전히 형성된 지 12개월 내로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할 가능성 이 크다고 언급한 바 있다.

패밀리터치 제15회 후원모금 골프대회… “모두가 푸르른 마음”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 만들기’운동을 펼차며 어린이· 청소년·성인·부부·시니어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예방 프 로그램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저지주 리틀페리 소재 패밀 리터치(원장 정정숙)는 16일 버크셔밸리 골프코스에서 제15회 후 원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많은 회원들과 후원자들이 참 석하여 패밀리터치의 활동이 더욱 활상화 되기를 기원했다. [사진 제공=패밀리터치]

기사제보 / 광고문의

718-939-0900


A4

교육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NE 21, 2021

한국은 조선말 외세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역사에서 교훈 캐내 21세기 현명하게 헤쳐 나가야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제11회 영어웅변대회 수상작 발표 “2021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100여 년 전 19세기 말~20 세기 초와 유사하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 등의 세력 경쟁, 특히 세계 양강(兩强) 인 미국과 중국의 세계패권을 둘 러싼 갈등에서 한국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를 선택하라는 거센 압 력을 받고 있다. 이 위기를 현명하 게 대처하는 교훈과 지혜를 19세 기 말~20세기 초 한국의 외세에 대한 대응에서 찾을 수는 없을까? 재미 한인청소년들에게 한반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한국 이 2020년대를 현명하게 대처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생각할 수 있 는 기회를 주자”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회장 송금주) 산하 경운장학회 (회장 장순옥)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한국의 역사, 문화, 인 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올해 제11회 대회는‘19세기말~20세기초 한국 의 외세에 대한 대응(Korea’s response to external influences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산하 경운장학회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올해 제11회 대회를‘19세기말~20세기초 한국의 외세에 대한 대응’ 을 주제로 4월 24일(토) 오후 화상(비대면, virtual)으로 개최했다.

in the late 19th~early 20th century)’을 주제로 4월 24일 (토)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미 동부시간) 화상(비대면, virtual)) 으로 열렸다.

참가 학생들은 19세기 말~20세 기 초 국제정세와 한국의 대응에 서 교훈을 찾아, 100여년 후인 오 늘날의 한국이 가야할 방안을 제 시했다.

◆ 11회 웅변대회는 어떻게 진 행됐나 =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대 면대회를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으 나 오히려 이를 계기로 미 전국에 서 학생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

는 대회로 성장했다. 본선 진출자 나 있었다. 14명 중 5명이 캘리포니아 출신이 대회에는 두 번, 세 번 도전하 다. 약 80여명의 참가자가 국내 및 는 학생들이 여럿 있었다, 이들은 국외에서 온라인으로 로그인하여 “한국에 대해 많이 배우는 기회가 참가했다. 되기 때문에 상을 받는 목적도 있 1차 원고 심사에서 통과된 14명 지만 공부하기 위해서 참가 한다” 의 결선진출자들은 컴퓨터 앞에 고 말했다. 서서 실시간으로 웅변을 겨루었 장학회는“원고와 스피치의 차 다. 이가 크다. 몇 명은 원고 점수가 그간 모든 응모자들은 1월 비 훌륭한데도 웅변에 능숙하지 못해 대면으로 주제에 대한 설명회에 수상 대상에 들지 못한 학생들도 참가했다. 조기에 원고를 제출한 있었다. public speech 훈련의 중 학생들은 쓰기 웹비나에 참석한 요성을 다시 보았다.” 고 말하기도 후 원고를 수정 보완하여 다시 제 했다. 출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 경운장학회는“작년 6월로 준 후에 원고 심사에서 통과된 결선 비했던 10주년 기념행사도 팬데믹 진출자들은 스피치 웹비나에 참석 사정을 지켜보면서 다시 진행할 하여 웅변훈련을 받았다. 생각이다. 10주년 기념집은 이미 심사위원들은 사전 원고 심사 편집이 거의 마감됐지만 미뤄진 위원 5명과 대회 당일 웅변 심사 10주년 행사에 맞춰다시 보완해서 위원 5명씩을 청빙, 동문 뿐이 아 발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니라 사회적으로 덕망있는 인사들 경운장학회는“경기여고 뉴욕 로 구성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기 지구 동문들의 후원과 재능기부로 했다. 또 역사학 교수에게 최종 진 이루어지는 이 웅변대회가 앞으로 출자들의 원고를 미리 보내 역사 더 널리 사회적 호응을 얻어 더 많 적 사실에 큰 오류가 없는지를 확 은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알게 되 인 했다. 고, 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에 11회 대회에서 어머니가 한인 더 큰 공헌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 인 저스틴 멀덕 군이 대상을 받아 “고 말했다.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 본 △문의: (201)306-0200 선진출 14명 중 비한국계가 4명이 (718)312-2333

Grand prize- ‘ Joseon: Spirit of the Century’ (조선: 세기의 정신) Murdock, Justin [스타이브센트고교, NY 11학년) At the dawn of the 20th century, many nations faced increasing economic and military competition, fostered by the evils of imperialism. Throughout these tumultuous times, Joseon was as pinning top, unfixedin its relationships and views on foreign nations. Originally known as the “Land of Morning Calm,” with its beautiful coasts, elegant culture, and breath taking natural

scenery, Korea gradually unprecedented assault from the became a prize contended for West. The inability of China and ravaged by the era’s and Japan to defend themselves dominant powers. As a person against Western gunboat of Korean ancestry, I wanted to diplomacy intimidated the know how foreign countries “Hermit Kingdom” of Joseon, caused such a sturdy dynasty to leading it to retreat in its shell of descend into a down wards isolation (Chang). Regent spiral, and what could be d one Heungseong Daewongun urged proactively to avoid another preserving Korea’s Confucian catastrophe in East Asia. values and maintaining Joseon’s last chapter in perpetual ties with Qing China. history began with a swift and One by one, Western imperialist

nations took a turn at the newly discovered Joseon: France in Byeonginyangyo, America in Shinmiyangyo (the General Sherman Incident), Germany in the Oppert Grave Robbing Incident, and Russia and Britain in the salient Port Hamilton Incident (Royle). Through all these attempts, the Koreans stiffly resistedWestern influence, whether it be religion, goods, or ideas. Though the Joseon dynasty lived to see another day, its leaders ignored the growingadvancement of its Asian neighbors. All the while, many Koreans started to become frustrated by the primitive isolationist stance, yearning for social change and modernization due to evident domestic corruption and increasing competition abroad. The failure of Western expeditions created a power vacuum, which would inevitably be filled by aggressive Chinese and Japanese militaries.Seismic changes began, starting with the Treaty of Ganghwa of 1876, terminating Joseon’s status as a Qing tributary state, and opening the once-closed doors to Japan. King Gojong and Queen Min attempted to expand progressive projects, but seemed both late and tone-deaf to the novel internal strife of the Korean people. An unprepared leader, a tense Asian stage, and an unruly working class catalyzed the rabidDonghak Peasant Movement in 1894, forcing King Gojong to frantically call upon theChinese armies. These events baited the Japanese into the chaos, leading to a ferocious war with China, the assassination of Queen Min, and the establishment of a biased government. For the first time, Koreans organized guerilla militias and coalitions, such as the Independence Club,which strove to fend off Japanese hegemony. Korea’s political and economic status was on a tightrope following its constant fight against Asian powers, only having Russia left as its benefactor. Suddenly, the underdog Japan knocked out Russia in a brief war and then stripped Korea of its military, diplomatic, and domestic powers in the Protectorate Treaty of 1905. The troubled emperor tried to address the injustices to the global powers at The Hague, but it was only met with further Japanese reprisals, signaling an end to Korean independence. Many

resilient Koreans fought the final fight, by assembling the Righteous Armies once more, staging protests worldwide, and attempting to assassinate the traitors responsible for signing the soul of Korea away to Japan. However, nationalism simply did not prove to be enough this time. These final days foreshadowed the grim era ahead for millions of Koreans, leading to famines, insurrections, wars, and deaths across the once serene peninsula. We meet hereto discuss this crucial point in history because we come from backgrounds that share a similar pain from a brutish, imperialist time. As the son of a Korean mother, I have heard countless tales from my grandmother about the near annihilation of Korean culture to the horrid acts of violence committed by the Imperial Japanese government. In hindsight, what could Korea have done differently in response to foreign powers, and how would its history differ? MaintainingKorea’s sovereignty would have required two fundamental factors: the right allies and the right leader. Korea’s strong isolationist policy stunted societal growth, at most temporarily fending off foreign intruders.The cliché response would likely be to be amiable to all foreign nations, but many forces proved their belligerence innumerable times. One nation, however, breaks this mold for

the most part: America. Though there were some sour incidences,America generally proved itself to be peaceful, as demonstrated in open trade discussions as early as 1840, and ensuing visits. Alice Roosevelt, daughter of American President Theodore Roosevelt, and Willard Straight both expressed sympathy for the forlorn Korean state of affairs (Straight). Regarding leadership, King Gojong and Queen Min were mildly progressive, but their efforts were sluggish to address the wildly changing ideals of their people. Ifevents had been different, then Korea could havemade vast technological improvements, ultimately avoiding a dreadful colonial era anda cataclysmic civil war. “History repeats itself” applies to this contemporary era where the tense East Asian region could again prove uncertain to South Korea’s future. China has solidified its role as the world’s factory by using an evolved form of imperialism through fostering the economic dependence of developing African and Asian nations. I believe that we must stand together against animositythrough dialogue, as we are now, to emphasize the significance of histories and diplomatic relations past and present.Although we cannot magically heal the wounds of East Asia, I think with the right attitude, we can take those initial steps to change the future.


미국Ⅰ

2021년 6월 2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백신접종률 낮은 지역 국지적 확산 우려… 미주리주 환자 급증 “낮은 접종률과 델타 변이가 합쳐지면 환자 급증하게 될 것”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국 미주 리주(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증가 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0일 보 도했다. 미국 전체로는 신규 확진자가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백 신을 많이 맞지 않은 곳에서는 국 지적 확산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 인다. 미주리주에서 병원·의원들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콕스헬스의 최 고경영자(CEO) 스티브 에드워즈 는 자신의 병원들에서 신규 코로 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낮 은 백신 접종률은 물론 인도발 (發) 변이 바이러스인‘델타 변이’ 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 CEO는“델타 변이 가 환자 급증을 부채질하고 있다

고 생각한다” 며“미 남부와 중서 부의 대부분, 그리고 백신 접종률 이 낮은 곳의 대부분은 델타 변이 와 마주치면 우리가 지금 보기 시 작하는 것과 비슷한 환자의 급증 을 보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델타 변이는 미 질병통제예방 센터(CDC)가 전파력이 더 강하고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가 감소할 잠재력이 있다며‘우려 변이’로 지정한 바이러스 종(種)이다. 더 중증의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델 타 변이가 미국에서도 다른 변이 를 압도하고 지배적인 종이 될 것 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 르면 미주리주는 미국 50개 주 가 운데 백신 접종률이 낮은 축에 속 한다. 이 목록의 최상위권에는 미

미주리주 SSM 헬스 세인트메리 병원에서 한 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시시피·루이지애나·와이오밍 ·앨라배마·테네시·웨스트버 지니아·아칸소주 등이 올라 있 다.

서부 6월 폭염 주범은 대형 열돔과 20년 대가뭄 여름 초입인 6월부터 미국 서 부 지역 전체가 최고기온 40∼50 도에 이르는 이례적인 폭염에 시 달리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 리고 있다. 미국의 기상 전문가들은 6월 서부 폭염을 초래한 주범으로 대 형 열돔(Heat Dome) 현상과 20 년에 걸친 대가뭄을 꼽았다고 19 일 AP통신과 일간 워싱턴포스트 (WP) 등이 보도했다. 현재 서부 주요 도시들은 6월 기준 최고 기온을 속속 갈아치우 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휴양지 팜 스프링스의 17일 최고 기온은 50.6 도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찍 었고 숨 막히는 더위로 유명한 캘 리포니아주 사막 데스밸리에선 53.3도까지 치솟았다. 애리조나, 네바다, 유타, 콜로 라도주에서도 관측 사상 역대 최 고 기온을 기록하는 지역이 속출 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UCLA) 기후학자 박 윌리엄스 는“작년 6월 서부 기온은 꽤 정상 이었고 8∼9월에 폭염이 찾아왔 다” 며 6월 불볕더위는 이례적이라 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주 해 안부터 북미 대륙 중앙의 대평원 지대까지 강력한 열돔이 형성된

캘리포니아 해안부터 대평원까지 거대한 열 장막 바싹 말라버린 지표면이 대기 더욱 뜨겁게 달궈

53도까지 오른 미국 서부의 사막지대 데스밸리

데다 20년 넘게 지속된 서부 대가 뭄이 기온 상승을 부채질하며 이 지역에 폭염의 장막을 만들어냈 다고 설명했다. 열돔은 대기권 중 상층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하 면서 반구형 지붕처럼 뜨거운 공 기를 지면에 가두는 현상이다. 열돔이 형성되면 햇빛 차단막 역할을 하는 구름까지 사라져 지 면을 더욱 뜨겁게 달구게 된다. 미 기상청 샌디에이고 사무소 의 기상학자 앨릭스 타디 박사는

열돔의 강도와 크기 모두 이례적 이라며 기상관측기구를 띄워 측 정한 대기권 하부 온도는 31.7도로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냈다고 전 했다. 여기에다 2000년부터 시작된 서부 대가뭄은 폭염을 더욱 부추 기고 있다. 수분을 머금은 대지는 더위에 증발하면서 냉각 효과를 일으키지만, 바짝 마른 지표면은 대기를 더욱 가열하는 역할을 하 기 때문이다.

리애나 웬 조지워싱턴대학 방 문교수는 미국이 코로나19의 최악 에서는 벗어났으며 과거 명절 때 본 대규모 환자의 급증은 겪지 않

을 것이라면서도 국지적인 급증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웬 교수는“문제는 미국 전체 가 아니라 개별 지역사회의 (감염 자) 숫자를 봐야 한다는 것” 이라 며“바로 지금 병원들이 (환자로) 다시 가득 차면서 대규모 급증을 겪는 지역도 있기 때문” 이라고 말 했다.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미시 시피주의 도시 잭슨의 초퀘 앤타 루멈바 시장은 백신 접종이 더딘 이유 중 하나로 주치의가 없는 주 민들이 많다는 점을 지목했다. 미시시피주는 주민의 33%가 최소한 1회 백신을 맞았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30%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최소 1 회 백신을 맞은 비율 53.2%,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 44.9%보다 크

게 낮은 것이다. 루멈바 시장은“우리는 수년간 한 번도 병원에 안 가본 사람, 심 지어 어떤 경우 평생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에게 주사를 맞으라고 권유하고 있다” 고 말했다. CNN은 20일이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난해 2 월 6일로부터 500일이 되는 날이 라면서 미국이 팬데믹(세계적 대 유행) 이전의 정상에 가까이 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처럼 국지적 으로 낮은 백신 접종률과 변이의 확산이 팬데믹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만3천997명 으로 집계됐다. 정점이었던 올해 1 월에는 이 수치가 25만1천여명까 지 올라간 바 있다.

플로리다 성소수자 행사에 트럭돌진… 2명 사상 운전자도 성소수자…‘사고’인지‘테러’인지 불분명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19일 열린 성 소수자 행사에 트럭이 돌 진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 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저 녁 플로리다주 브로워드카운티 윌턴매노스시에서 스톤월 항쟁 기념 성 소수자 행진이 시작되기 직전 흰색 픽업트럭이 갑작스럽 게 보행자를 향해 돌진했다. 이 때문에 남성 2명이 다쳐 병 원에 이송됐고 1명은 끝내 숨졌 다. 다른 1명은 생명엔 지장이 없 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일이 사고였는지 아니면 고의적 행위였는지는 아직 밝혀 지지 않았다. 현재 구금된 트럭 운전자는 경 찰에 액셀러레이터 페달과 브레 이크 페달 사이에 발이 끼어 차를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 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와 피해자들은 모두‘포 트로더데일 게이 남성합창단’소 속으로 합창단도 성명에서‘안타 까운 사고’ 라고 주장했다. 다만 현장에 있었던 딘 트란탈 리스 포트로더데일 시장은 사건

직후 지역방송에‘성 소수자 공동 체를 겨냥한 고의적인 테러 공격’ 이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 소 속 데비 와서만 슐츠 연방하원의 원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제23선거구가 지 역구인 슐츠 의원은 사건 당시 무 개차에 타고 행진이 시작되길 기 다리고 있었다. 트럭은 그가 탄 차를 아슬아슬 하게 비껴갔다. 슐츠 의원은 이후 성명에서 자 신은 다친 곳이 없다고 밝히고 피 해자에게 위로를 보냈다.

포틀랜드 시위대 폭행 경찰 기소…“억울하다”동료 집단 사직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경찰관 들이 동료가 시위대 폭행 혐의로 기소된 데 반발해 집단으로 사직 했다. 19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 르면 미국 포틀랜드 경찰국에서 군중 통제 업무를 담당하는‘신속 대응팀’소속 경찰관 약 50명이 지 난 16일 시 공무원들의 지원 부족 등을 지적하며 사임했다. 이들의 단체 행동은 대배심이 15일 경찰

관 코리 버드워스를 4급 폭행 혐 의로 기소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포틀랜드의 경찰관이 시위대 폭 행 혐의로 기소되기는 처음이다. 작년 8월 포틀랜드 도심의 시 위 현장에서 버드워스가 경찰봉 으로 한 여성을 때리고 땅바닥으 로 쓰러뜨리는 장면이 촬영됐다. 같은 해 9월 사진기자로 알려진 테리 제이컵스는 버드워스의 행 위가 시위대에 대한 과도한 물리

력에 해당한다며 소송을 제기했 다. 경찰관들은 시위 진압으로 격 무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기소까 지 당하는 것은 억울하다며 항변 했다. 포틀랜드 경찰국의 한 고위 간부는“우리 전체 조직이 지난 14 개월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 았다”며 신속대응팀 경찰관들의 사직은 단지 버드워스에 대한 기 소뿐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A6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NE 21, 2021

… 이란엔“핵무기 저지가 최우선” “나발니 관련 러 추가 제재” 백악관 안보보좌관“러 가스관 관련 제재 유지” … 중국 코로나 기원 조사협조 촉구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 가안보보좌관은 20일 러시아의 야 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 도와 관련, 미국은 새로운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 난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정상 회담을 가졌지만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한 것 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NN방 송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나발니 독살 시도 후 미국은 제재를 가했 고 러시아가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 유럽 동맹을 규합했다면서 “우리는 이 사건에 적용할 또 다른 제재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솔라윈즈 해 킹이든 선거 개입이든 나발니 사

건이든 러시아의 해로운 활동에 대응하는 데 있어 사정을 봐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줘 왔다 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제재 시기와 내용을 상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지 만,“화학 무기와 관련해 추가 제 재를 가할 것” 이라며 적절한 대상 을 파악하는 대로 제재할 것이라 고 했다.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불리 는 반부패운동가 나발니는 독살 위기를 넘긴 뒤 건강 악화 속에 수 감생활을 하고 있다. 미국은 이와 관련해 3월 러시아 측을 제재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미국은 러 시아의‘노르트 스트림-2’가스관 건설과 관련된 러시아 단체들에 대한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

라이시 당선인 만난 로하니(좌) 이란 대통령

했다. 이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독 일로 보내는 해저 가스관 연결 사 업이다. 미국은 러시아산 가스가

연준 금리 인상 빨라지나… 소비자물가 상향 전망 잇따라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 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20일 블룸버그가 국내외 투자 은행(IB)과 경제연구소 등 70여개 기관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올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률은 평균 3.4%로 점쳐 지고 있다. 이 전망이 맞아떨어진다면 2008년 3.8% 이후 13년 만의 최고 치가 된다.

블룸버그의 3월 집계 때에는 평균 전망치가 2.3%였으나 4월 2.5%, 5월 2.9% 등 갈수록 높아지 고 있다. 게다가 이번 집계는 미 중앙은 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가 자체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 기 전인 11일에 이뤄진 것이어서 향후 전망치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이런 전망치의 우상향 흐름은 반도체 칩 부족을 비롯한 전세계

적인 공급망 혼란에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 국제유가와 구리·주 석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오름 세 등이 반영되면서 가속화됐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도 2월에는 1년 전보다 1.7% 오르는 데 그쳤 지만 3월 2.6%, 4월 4.2%, 5월 5.0% 등으로 가파르게 치솟았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연준이 올 해 경제 전망을 수정하면서 내놓 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도 3.4%로 지난 3월

미 가톨릭, 낙태권 옹호하는 바이든 신앙생활 제재 검토 미국 가톨릭주교협회가 조 바 이든 대통령에 대한 성체성사를 거부할 수도 있는 내용의 보고서 작성을 시작했다고 CNN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톨릭주교협회 는 이날 찬성 168표대 반대 55표, 기권 6표로 가톨릭교회 내에서 성 체성사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 기로 했다. 보고서는 수정 및 승인 을 위해 오는 11월께 제출될 예정 이며, 이를 토대로 한 결정이 내려 지려면 교황청의 승인이 필요할 수도 있다. 다만 보고서에 바이든 대통령 을 포함해 낙태에 찬성하는 다른 가톨릭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이 담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CNN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린 시절부 터 정기적으로 미사에 참여하고 가톨릭 학교를 나온 독실한 가톨 릭 신자다. 정치 연설에서도 성서, 성가, 그가 학교 시절 배운 사제들 의 발언 등을 인용하는 경우도 많 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

주교들 보고서 작성중…“영성체 못하게 될 수도” 바이든, 독실한 천주교인이지만 낙태엔 다른 입장

지난 1월 부인과 함께 미사에 참석한 바이든 당시 대통령 당선인

의 신앙과는 별개로 정치적으로 는 낙태권을 옹호해왔다. 그는 2012년 대선 부통령 토론 에서 낙태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입장을 개인적으로는 받아들이지 만 이를 개신교나 이슬람교, 유대 교 신자들에게 강요하는 것을 거 부한다고 밝혔다. 그는“내가 다 른 사람이나 여성에게 그들의 몸 을 통제할 수 없다고 말할 권리가

없다” 면서“이(낙태)는 그들과 의 사 간 결정이며, 이에 개입하지 않 을 것” 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9년에도 남캐롤라이나의 가톨릭교회에서 성체성사 참례가 거부당한 적이 있다.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단 지 내 개인적인 삶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유럽으로 더 많이 수출되면 러시 아의 영향력도 커질 수 있다며 반 대해왔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을 향해

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서 중국이 추가 조사에 협조할 것 (코로나19) 기원과 관련, 실질적 을 촉구했다. 조사를 허용하지 않을 경우 국제 설리번 보좌관은 이란 핵 문제 적 고립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 와 관련, 미국의 국가안보 관심사 다. 는 이란의 핵무기 확보를 막는 것 그는 현시점에서 미국은 중국 이라며“군사 조치가 아닌 외교가 에 대한 위협이나 최후통첩을 하 그것을 하는 최선의 방법” 이라고 지는 않을 것이라면서“우리가 하 했다. 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계속 지 그는 ABC방송 인터뷰에서도 지를 모으는 것” 이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이란 이어“만약 중국이 국제적 의 의 핵무기 획득을 막는 것” 이라면 무 부응에 거부하는 것으로 밝혀 서 이란 핵 프로그램 진전을 막기 지면 우리는 그 시점에 대응을 고 위해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려해야 할 것이고 동맹 및 파트너 그는 이란 대선에서 강경보수 들과 협력해 그렇게 할 것” 이라고 성향의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말했다. 후보가 뽑힌 데 대해선 핵 합의를 주요 7개국(G7)은 최근 정상회 부활할지에 대한 결정권은 아야톨 의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 코로나19 기원 조사가 중국의 비 도자에게 있다며 협상에 큰 영향 협조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면 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치보다 0.8%나 상향 조정됐 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 다.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 연준은 최근 물가 상승이 일시 다. 적인 흐름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전통적으로 중앙은행은‘인플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전 레이션 파이터’ 로 불릴 만큼 물가 문가들도 적지 않다. 관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래리 서머스 전 재 연준은 최근 물가 상승세가 무장관은 과도한 미 정부의 재정 “일시적” 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지출이 통제하기 어려운 인플레이 있지만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이미 여러 (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점 차례 경고한 바 있다. 도표(dot plot)를 통해서는 2023년 블룸버그가 집계한 내년 소비 2차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평균 시사했다. 2.5%로 연준의 물가 목표치 일단 물가 등 경제가 불안한 일 (2.0%)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 부 신흥국들은 먼저 금리 인상에

나선 상황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6일 기준 금리를 4.25%로 0.75%포인트 올 려 올해 들어 3차례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11일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며 올해 3 차례 인상을 했다. 브라질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 망치는 5.5%이고 러시아는 5.2% 다. 선진국 가운데는 노르웨이 중 앙은행이 이달 16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9월에 인상될 가능성 이 있다” 고 예고했다.

‘중국 때리기’주도했던 트럼프“베이징올림픽 보이콧엔 반대” 보수매체 인터뷰“선수들에 불공평… 세계가 오기로 볼 것” 재임 당시‘중국 때리기’ 에앞 장섰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 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 콧 주장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미 보 수 매체‘리얼 클리어 인베스티게 이션즈’ 와 인터뷰에서 올림픽 보 이콧은 선수들에게 불공평하다며 만약 그럴 경우 전 세계가 이를 오 기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치 전문매체 더힐이 19일 보도했다. 트럼프는“두 가지 길이 있지 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 이 라며“가서 경쟁해서 이겨라”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그의 대통령 재임 시절 중국과의 관계를 감안할 때 의외로 볼 수 있다고 더힐은 전했 다. 트럼프는 재임 당시 중국과 무 역전쟁에 나섰고, 특히 중국 우한 이 기원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 한 중국 책임론을 끊임없이 제기 하며 양국 관계를 내내 긴장 속에 몰아넣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미국에서는 정치권 일각과 인 권단체 등을 중심으로 내년 2월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 이콧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 고 있다. 미 인권단체 연합은 중국이 신 장과 홍콩, 티베트에서 대학살 등 인권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미 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베이징올 림픽 보이콧을 요구해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미국 이 선수들을 존중해 올림픽에 참 가시키되 개·폐막식에 공식 사

절단을 보내지 말자는‘외교적 보 이콧’ 을 지난달 제안했다. 공화당의 밋 롬니, 민주당 팀 케인 상원의원은 미국이 공식 사 절단을 보내는 데 필요한 자금 지 원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했고, 공화당 릭 스콧 상원의원은 인권 유린을 이유로 베이징올림픽 중 계 거부를 요구하기도 했다. 공화당의 차기 대선 후보군인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역시 지 난 3월 베이징올림픽 불참 주장에 동조한 바 있다. 하지만 미 올림픽위원회는 올 림픽 보이콧은 지정학적 이슈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라면서 의회 가 선수들을 올림픽에서 철수시 켜선 안 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국무 장관은 최근 하원 외교위에 출석 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문제와 관 련해 동맹 및 다른 나라들과 공동 접근법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 다.


한국Ⅰ

2021년 6월 2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경선연기 문제 결론 못낸 민주당 22일 의총… 전면전 속 내홍 극심 심야 최고위서 의총 소집도 격론…‘연기 불가론 무게’송영길 리더십 다시 시험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2일 의원총회를 열어 경선 연기 여부 를 더 논의키로 했다. 이날 최고위에서 결론 도출이 불발되면서 당이 부동산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경선 연기 문제를 놓고 내홍의 늪에 빠진 양상이다. 의총에서 경선 연기파와 불가파간 세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송영길 대표의 리더십이 또한번 시험대에 놓였다. 민주당은 이날 밤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 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고용진 수 석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경선연기 여부 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려 했으나 당내 찬반 대립이 치열한 만큼 의 총을 통해 의견 수렴 과정을 더 거 치기로 한 것이다. 고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취

재진과 만나“지난 부동산 정책의 총 때처럼 찬반 의견을 듣고 이후 에 자유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며“정해진 시간 동안 토론하고 이 후 최고위를 다시 열어 토론하기 로 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양측간 갈등이 전면전 으로 치닫는 흐름이어서 출구 찾 기가 원만히 이뤄질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현재 대선 출마 의사를 밝 힌 민주당 잠룡 9명 가운데 경선연 기파가 6명, 반대파가 3명으로 단 순한 숫자로는 연기파가 우세하지 만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원칙론을 펴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빅3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그리고 김두 관·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 사·양승조 충남지사 등 6명은 경

가운데 일부는 특정 캠프에 몸담 고 있다. 고 수석대변인은“조속히 마무 리해야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의견과 충분히 (당내 의견을) 들 어서 해도 늦지 않게 경선을 진행 할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했다” 고 전했다. 앞서 송 대표는 연기 불가론에 무게를 두고 지난 주말 사이 당내 대권주자 9명과 일일이 접촉해 의 견을 수렴했다. 고 수석대변인은“이재명 이낙 연 정세균 세 분은 전화로, 나머지 6명은 직접 당사에서 만나 의견을 들었다” 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주자들에게“경선 연기가 사실상 어렵다” 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60 명이 넘는 의원들이 의총 소집을

요구한 만큼 일단 의견 수렴을 더 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 려졌다. 지도부는 의총이 끝나는 대로 최고위 회의를 열어 경선 일정 논 의를 매듭짓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당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 서 5선의 이상민 의원을 위원장으 로 하는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설치의 건을 의결했다. 아울러 대선경선기획단 공동 단장에 충남 출신 재선의 강훈식 의원, 총괄간사 겸 경선기획분과 장에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을 각 각 내정했다. 서삼석 수석사무부총장은 운 영분과장, 김원이 의원은 홍보소 통분과장으로 선임됐다. 나머지 1명의 공동단장은 미정 이라고 고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업체) 사장님의 양해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정해진 지침에서 규정하 고 있는 예외 사유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면 위법할 수 있다” 고 주장 했다. 지난 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있으면서 당시 지식경제부의 소프 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연수생에 선발된 과정을 문제 삼은 것이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2011년 1 월 31일에 지식경제부가 발간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과 20일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열린‘강남역 모여라’행사에 참석한 국민의힘 이준석 제 최종보고서’일부를 발췌해 올 대표가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렸는데, 여기에는‘취업 중인 자, 병역특례로 회사에 근무 중인 자, 역을 이행하던 중이었다. 며“2010년 7월에 지원한 저와 무 창업 중인 자는 선발에서 제외한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관하다” 고 반박했다. 다’ 고 나와 있다. “(그 보고서는) 2011년 1월에 1기 그러자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당시 미국 하버드대 사업을 진행하면서 생긴 내용을 “해당 보고서는 2010년도 이 대표 를 졸업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병 반영해 경과 보고서를 낸 것” 이라 가 지원한 사업의 최종 보고서” 라

며“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것인 가” 라고 재공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제게 병역특례 업체 사 장과 특수관계에 있냐고 하는데 그런 게 어떻게 의정활동인가” 라 며“(김 의원이) 스무고개 하듯 나 도 김 의원에게‘로스쿨 갈 때 거 기에 고등학교 동문 있었나’ 라고 물으면 제가 뭐가 되나” 라고 되치 기했다. 이어“제발 정상적인 의정활동 을 했으면 좋겠다”면서“법사위 상임위의 면책특권을 그렇게 쓰는 것 자체가 국민한테 손가락질 받 기 딱 좋다” 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한 회사에 지인이 있어 특혜 를 받고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 혹에“TO 없는 회사에 연줄로 들 어가는 멍청이는 없다” 고 거듭 맞 받아쳤다.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

선 흥행과 본선 승리를 위해 경선 연기가 필요하다며 반(反) 이재명 전선을 구축한 모양새다. 반면 이 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 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 3명은 연 기 불가를 주장하고 있다. 어느 쪽

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후유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고위원들 이 경선연기 논의를 위한 의총 개 최를 놓고도 양분돼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8명의 최고위원

김남국 연일 병역특혜의혹… 이준석“정상적 의정활동 해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더불 였다. 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주말 내 그는“요즘 국민의힘을‘이준 내 이 대표의 병역 특례 의혹을 놓 잣대’ 라고 한다. 타인에게는 엄격 고 설전을 벌였다. 한 기준을 들이밀고 자당의 문제 김 의원이 연달아 의혹을 제기 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닫거나 어물 하며 이준석 때리기의 전면에 서 쩍 뭉개고 가려고 하기 때문” 이라 자 이 대표는“제발 정상적으로 의 며“‘이준잣대’를 가진‘내로남 정활동을 하라” 고 응수했다. 불’정당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김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서 많은 국민이 가지는 의혹에 대해 “입수한 사업 공고문의 자격 기준 서 분명하게 답변해줬으면 한다” 과 관리지침에 따르면 당시 병역 고 말했다. 특례로 회사에 근무 중이었던 이 그러면서“이 대표는 이른바 대표는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되 ‘윤석열 비단 주머니 3개’ 를 자신 지 않았다” 며“어떻게 합격했는지 에게 먼저 써야 할 듯하다” 고 비꼬 의문” 이라고 말했다. 았다. 그러면서“산업기능요원으로 김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 복무하면서 이런 국가사업에 참여 에서“어떻게 해서 산업기능요원 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으로 복무 중인 자가 해당 프로그 상당히 예외적인 일” 이라고 덧붙 램에 지원해 합격할 수 있느냐.

코로나 신규 400명 아래… 5인금지 풀고 수도권 자정 영업에 재확산 우려도 7월부터 개편안 시행… 전문가“방역완화 일러”,정부“급확산 없을듯”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 국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검사건수 증감에 따라 하루 확진자 수가 여전히 200명 안팎까 지 큰 차이가 나지만 박스권의 상 ·하단선은 계속해서 낮아지는 상 황이다. 주간 단위 최다 확진자 수는 700명대에서 600명대를 거쳐 500 명대까지 내려왔다. 이에 정부는 내달 1일부터‘사 회적 거리두기’개편안을 본격 시 행하는 동시에 하순부터는 18∼59 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예방접종도 시행키로 했다. 일각에서는 감소세를 유지하 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서 새 거리

두기로 방역 조치가 완화될 예정 인데다 전파력이 강한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꾸준히 퍼지고 있어 자칫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 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확산세 주춤 속 21일 300명 대 후반∼400명 안팎 예상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 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29명이 다. 직전일(482명)보다 53명 줄면 서 이틀연속 400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 규 확진자는 유행 진정세에 더해 휴일 영향까지 겹쳐 더 줄어들 것 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 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

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 는 총 34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 간의 399명보다 54명 적었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크게 늘어 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300명 대 후반, 많으면 400명 안팎에 달 할 전망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조금씩 줄 면서 주간 단위 일평균 확진자는 500명 아래로 내려온 상태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간(6.14∼20) 발생한 신규 확진 자는 일별로 399명→373명→545명 →540명→507명→482명→429명이 다. 1주간 하루 평균 467.9명꼴로 나온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만 보면 438.9명 이다. 이는 직전주(6.7∼13)의

506.9명에 비해 68명(13.4%) 감소 한 것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대본) 1차장은 전날 브리핑에 서“전국적으로 모든 지역에서 유 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예방 접종 인구가 많아지고, 계절적으 로 실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유행 규모가 점차 줄어든 것으로 보인 다” 고 분석했다. ◇ 수도권 사적모임 7월 첫 2주 간 6명까지 허용후 8명으로 확대 …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밤 12 시까지 이런 가운데 내달 1일부터는 ‘일상회복’ 을 위한 새로운 거리두 기가 시행된다. 모임·회식·행사 규모가 커 지는 시행 초기에 코로나19 유행 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억제하느냐

에 따라 새로운 방역 시도의 성패 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거리두기는 현행 5단계(1→1.5 →2→2.5→3단계)에서 1∼4단계로 줄어든다. 유행 정도에 따라‘억 제’(1단계),‘지역유행’(2단계), ‘권역유행’ (3단계),‘대유행’ (4단 계) 4단계로 구분되는데 현재 유 행 규모로는 수도권은 2단계, 비수 도권은 1단계가 적용될 전망이다. 새 거리두기에서는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이 크게 완화되는데 수도권의 경우 유흥시설이 수개월 만에 영업을 재개하고, 식당·카페·노래방· 헬스장 등의 영업시간은 현행 밤 10시에서 12시로 2시간 늘어난다. 사적모임 가능 인원은 현재 4 명(5인이상 금지)에서 첫 2주간 (7.1∼14)은 6명(7인이상 금지)으 로, 그 이후에는 8명(9인이상 금 지)으로 확대된다. 비수도권에서는 인원 제한이

없어 대규모 모임·회식이 가능해 진다. 전시회, 박람회, 국제회의, 학술행사, 대규모 콘서트는 지역 이나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대규모 인원이 참석할 수 있다. ◇ 전문가“7월 확진자 증가할 수밖에”, 정부“급격한 확산 없을 듯” 다만 새 거리두기 시행으로 확 진자가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사회 활동 이 왕성한 20∼50대에 대한 백신 접종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 서“수도권에서 6명,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되면 일반적인 모임이나 단체 회식까지 가능해지는데 청장 년층은 접종을 안 한 상태여서 7월 부터 분명히 확진자가 늘어날 것” 이라고 우려했다.


A8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NE 21, 2021

‘외교’강조 미국,‘대화’꺼낸 북한… 북미의 시간 다가오나 미 대북정책 공개 50일 만에 김정은“대화·대결, 정세 안정적 관리”화답 모양새

미 고위당국자“실용적 외교”입장 유지… 성김 방한, 상승작용 일으킬까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 돼 있어야 한다.” (6월 17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대북정책은 외교에 열려 있 고 실용적 접근법을 요구한다.” (6 월 18일 미국 고위 당국자)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선 분위기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외교에 방점을 찍은 대북 정책을 공개한 지 약 50일 만에 김 총비서가‘대 화’ 라는 말을 입에 올리면서‘한 반도 외교 시계’재작동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북한이 단 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 면서 저강도 도발로‘간 보기’ 에 나서고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경 고 메시지를 날린 적은 있지만, 전 반적으로 북미 양측 모두 조심스 러운 행보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

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식‘톱다 운’방식과 버락 오바마식‘전략 적 인내’ 를 거부한 바이든 정부가 대북 관여 원칙 속에 대화 메시지 를 지속한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은 지난 4월‘실용적이고 외교적’ 인 접근법을 내놓은 뒤 북 한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 백악 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 한반도 정 책과 관련 있는 부처의 언론 브리 핑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올 때마 다 같은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김 총비서가 대화와 대결을 모 두 언급하며 처음으로 대화를 거 론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도 미 국 정부는 외교와 실용적 접근을 중시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 다. 미 고위 당국자는 지난 18일 (현지시간) 김 총비서의 언급에 대한 질의에 실용적 외교 접근을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지난 18일 마무리됐다고 조선중앙통 신이 19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 주요 국가정책의 상반년도 집행정형총화와 대책 ▲ 올해 농사 총집중 ▲ 비상방역상황의 장기성에 철저히 대비 ▲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우리 당의 대응 방향 ▲ 인민생활 안정·향상과 당의 육아정책을 개선· 강화 ▲ 조직(인사)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언급하며 한국 등 동맹과 협의하 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이 대화를 결심하기 전까 지는 대북 메시지에 일관성을 가

져가는 듯한 태도다. 깨질지도 모 를 살얼음판 위를 조심스레 걷는 모습으로도 비친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화를 유도 하고, 김 총비서가 대미 비난 발언 없이“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 리” 를 언급한 것을 2019년 하노이 회담 이후 식어버린 한반도의 대 화 동력이 다시 뜨거워질 조짐으 로 보는 것은 일면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물론 김 총비서의 언급이 대화 에 방점이 찍혔다는 한국 당국과 전문가들의 분석이 대체적이지만 대결 발언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바이든 정부가 아직도 조심스러 운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일 수 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협력 대상 인 중국은 김 총비서의 발언이 나 오자“관련 국가는 기회를 잡아

한반도 정세를 점차 완화해야 한 다” 는 메시지를 내놨다. 중국 역 시 일련의 북미발(發) 메시지가 정세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19일 성 김 미 대 북특별대표의 방한은 기대감을 부풀린다. 그의 방한이 김 총비서 의 언급과 맞물려 상승작용을 가 져올 수 있다는 관측 탓이다. 김 대표가 대북 메시지를 내놓 고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기대 할 수 있다는 장이 마련된 것 자 체가 북미 대화를 견인할 수도 있 다는 의미다. 대북 정책을 공개하며 공을 북 한에 넘겼던 미국이 대북특별대 표를 통해 김 총비서의 대화·대 결 발언에 어떤 공식 반응을 보일 지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는 시기 다.

윤석열 측,‘X파일’의혹 논란에“대응하지 않을 것” 이동훈, 윤석열 측 대변인직 열흘 만에 전격사퇴…“일신상 사유” “대권 도전 선언 시기는 계획대로‘6말7초’조율 중”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0일 윤 전 총장과 관련한 의혹을 정리 한 것이라는 이른바‘X파일’의 혹이 제기된 데 대해“대응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 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 ‘X파일’ 의 실체가 있는지도 모 르는 상황에서 이번 건에는 대응 하지 않기로 했다” 며 이같이 전했 다. 이 대변인은 이동훈 전 대변인 이 선임 열흘 만에 사퇴한 데 이 어‘X파일’의혹이 제기되는 상 황에서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지 를 묻는 말에“그러지는 않을 것” 이라고 대답했다. 이 대변인은“대권 도전 선언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로 알려진 광화문 한 사무실 모습.

시기는 애초 계획했던 6월 말∼7 월 초 시기로 조율 중” 이라며“거 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광화문

의 한 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차릴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인테리 어 공사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으 로 입주해 대선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배후설 일축“장성철‘윤 X파일 입수’ , 나와 무관” 국민의힘 김무성 전 의원은 20 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 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의혹이 담겼다는 이른바‘윤석열 X파 일’논란을 제기한 보수진영 정치 평론가 장성철‘공감과 논쟁 정책 센터’소장에 대해 최근 왕래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장 소장 이 X파일 의혹을 폭로한 이후 일 각에서 배후설이 제기되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 린 글에서“장 소장은 2018년 3월 의원실을 떠나 평론가의 길을 걷

옛 보좌관 장성철 폭로에 선 그어…“오해와 억측 말라”

국민의힘 김무성 전 의원

게 된 이후 서로 왕래 없이 저 역 시 TV로 소식을 접하고 있다” 고 적었다.

그러면서“이번 건은 저와 전 혀 관련이 없으니 오해와 억측이 없으시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메시지 혼선 등 논란 속 일요일 아침 기습 공지…“엑스파일과 무관”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 19일 오후 건강 등의 사유로 더는 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 대변인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이 20일 전격 물러났다. 윤 전 총 뜻을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변인에 임명된 지 열흘 만이 “윤 전 총장은 아쉬운 마음으로 다. 이를 수용했다” 고 덧붙였다. 이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7시 대권 주자의‘입’ 인 대변인이 께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윤 전 총장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 의 대권가도도 시작부터 걸림돌 다” 고 밝혔다. 을 만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 대변인은 조선일보 논설 정치권에서는 지난 18일 윤 전 위원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10일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두 윤 전 총장의 첫 대변인이 됐다. 고 일었던 메시지 혼란이 그의 사 이 전 대변인이 물러나면서 당 퇴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 분간 윤 전 총장의 공보 업무는 석이 제기된다. 함께 대변인으로 선임됐던 이상 이 대변인은 당일 오전 라디오 록 대변인이 수행한다. 방송에서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이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메시 입당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지를 보내“윤 전 총장은 18일 저 그러나 윤 전 총장은 당일 오 녁 두 대변인을 만나 국민 앞에 후 중앙일보 등을 통해 민생 탐방 더 겸허하게 하자고 격려했으나, 후 진로를 결정하겠다면서 입당

문제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신중 하게 결론을 낼 것이라는 메시지 를 내놨다. 이 전 대변인은 연합뉴스와 통 화에서‘윤 전 총장과 안 맞는 부 분이 있었나’ 라는 물음에“그건 해석하시기 바란다” 고만 대답했 다. 대변인직 사퇴가 소위‘윤석 열 X파일’ 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 문에는“그거와는 상관이 없다” 고 했다. 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 철‘공감과 논쟁 정책센터’소장 은 전날 SNS에“윤 전 총장과 처 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 수했다” 면서“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 론” 이라고 적었다.

차기 대권 적합도…“선두 윤석열 5%P 급락, 최재형은 5위 진입”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 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이른 바 X파일 논란 등 연이은 악재의 여파로 30% 초중반대로 내려갔 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 다. 반면 이 조사에서 최재형 감 사원장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 며 범야권 대안 주자로서의 존재 감을 부각했다. PNR리서치가 미래한국연구 소와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19 일 전국 성인 1천3명에게 조사한 결과‘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 합한가’ 라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을 꼽은 응답이 33.9%로 집계됐다.

이는 1주일 전 같은 조사 (39.1%) 대비 5.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7.2%로 1.0%포인트 오르며 2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까지만 해도 유의미한 지 지율을 보이지 못했던 최재형 감 사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4.5%를 기록, 5위에 올랐다.

v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세계

2021년 6월 2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스가“안전·안심 올림픽” 일본 유권자 64%“불가능” 일본 유권자 3명 중 2명은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확산을 억제해 안전한 올림 픽을 개최하겠다는 스가 요시히 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발언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니치(每日)신문과 사회조 사연구센터가 19일 일본 유권자 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도쿄 올림픽·패럴 림픽을‘안전·안심’형태로 개 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 의 64%가‘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 반응했다. 가능하다는 의견은 20%에 불 과했다. 그간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감 염 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실시해 ‘안전·안심’대회를 열겠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다수 유권자가 불신하는 셈이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때 경 기장에 관람객을 입장시키는 것 에 대해서도 반대 목소리가 높았

다.

일본 정부가 유관중 대회를 검 토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31%는 무관중 대회를 해야 한다 고 답했고, 30%는 대회를 취소해 야 한다고 반응했다. 12%는 대회 를 다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다시 확산할 것이라고 반응했고, 수습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비 율은 27%였다. 이날 발표된 교도통신의 6월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올림픽·패 럴림픽으로 코로나19 재확산 가 능성에 불안을 느낀다는 사람이

반면에 35.4%는 그 시점에서 중단해야 한다고 했고, 그대로 계 속해야 한다는 답변은 7.7%에 그 쳤다.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 일본 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 지 않다는 의견은 52%, 순조롭다

유권자 85%, 스가 총리 임기 연장 반대…마이니치 여론조사 교도통신 조사도 86.7%“올림픽 개최로 감염 확산 불안”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73%가 예정된 일정대로 유관중 대회를 추진하 는 것에 반대한 셈이다. 일본 정부가 검토하는 유관중 개최 계획이 타당하다는 답변은 22%에 그쳤다. 올림픽에 대한 우려·반대가 많은 것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것이라는 관측 및 방역 정책에 대 한 불만과 맞닿아 있다. 응답자의 53%는 코로나19가

86.7%를 차지했다. 올림픽 개최 방식을 놓고는 40.3%가 무관중 개최, 30.8%가 취 소를 각각 주장한 가운데 입장객 을 제한해 유관중으로 열어야 한 다는 답변 비율은 27.2%에 그쳤 다. 올림픽 기간에 도쿄 등의 긴급 사태가 재선포될 경우의 대응 방 식에 대해선 다수인 55.7%가 무 관중 등의 조처를 하고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는 의견은 27%였다.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22일 조사 때보다 3% 포인트 상 승했으나 34%에 그쳐 여전히 낮 았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다는 답변은 4% 포인트 낮아진 55%였다.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확인됐다. 교도통신 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와 비교 해 2.9%포인트 높아진 44.0%, 비

17일 오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해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晃) 시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 표시되고 있다.

지지율은 5.1%포인트 떨어진 42.2%를 기록했다. 스가 총리의 집권 자민당 총재 임기가 9월 말 종료하고 중의원 임기는 10월 21일 만료하는 가운 데 그의 임기 연장을 희망하는 유 권자는 소수였다. 마이니치 조사에서 스가가 언 제까지 총리로 재직하기를 원하 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는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 때까지라 고 답했고 39%는 빨리 사임하면 좋겠다고 반응했다. 응답한 유권자의 85%가 스가 의 총리 임기 연장에 반대하는 셈 이다.

가급적 오래 총리로 재직하기 를 원한다는 답변은 15%였다. 응답자의 62%는 스가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하지 말고 임기 만 료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30%, 입헌민주당 10%, 일본공산당 6%, 일본유신회 6%, 공명당 4%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지지 정당 이 없다는 답변이 40%에 달했다. 교도통신의 6월 여론조사에선 정당 지지율이 자민당 45.2%, 입 헌민주당 7.9%, 유신회 4.3%, 공 산당 4.3%, 공명당 3.8% 순으로 마이니치 조사 결과와는 다소 다 르게 나타났다.

이란 강경보수 대통령에 이스라엘 촉각“핵시설 공격 불가피”“중국, 미국과 의견 다른 유럽국과 협력 강화할 듯” 이란 대선에서 강경보수 성향 의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가 당 선되자 적성국 이스라엘이 민감 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최고 지도자들을 비롯한 관리들은 라이시가 아야 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뜻에 따라 핵무장에 속 도를 낼 것이라고 주장한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다시 한번 이란 핵시설 공격을 준비해 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 리는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TV 중계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라이시의 당선을 경계해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이시 이란 대통령 당선인

베네트 총리는 라이시가 자유 로운 선거가 아닌 아야톨라 하메 네이의 뜻에 따라 선출됐다면서 “라이시 당선은 세계 강국들이 핵합의 복원 이전에 현실을 자각 하고 그들이 누구와 함께 일하는 지를 깨닫는 마지막 계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잔혹한 사형집행 인의 정권이 대량 파괴 무기(핵무 기)를 갖게 해서는 안 된다”며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 다. 베네트 총리의 연정 파트너이 자 정부 내 서열 2위인 야이르 라 피드 외무장관도 라이시의 당선 을 경계했다. 라피드 장관은 전날 트위터에 “ ‘테헤란의 도살자’ 로 불리는 이 란의 새 대통령은 이란인 수천 명 의 사망에 책임이 있는 극단주의 자로, 이란 정권의 핵 야욕과 테 러 실행을 위해 전념할 것” 이라 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이 미국과 의견이 다른 유 럽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 닝포스트(SCMP)가 전문가를 인 용해 20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을 겨냥한 서방의 연합전선 구축 을 목표로 최근 유럽을 순방했지

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을 알게 됐다” 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유럽연합(EU) 주요국들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독일, 프랑스와의 무역·경제 관 계를 활용할 것이며, 헝가리나 그 리스 등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

에 접근할 것임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루사예(盧沙野) 프랑스 주재 중국대사가 최근 프랑스 언론과 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유럽 간 투 자협정이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 해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이 유감스럽다면서도“중국은 유럽

홍콩매체“중국, 프랑스·독일과 무역·경제 관계 활용할 것” 만 모든 유럽 주요 국가가 미국과 같은 입장이 아니라는 사실이 노 출됐고 중국이 그사이를 파고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 푸단대 중국연구소 쑹루 정(宋魯鄭) 연구원은“우리는 프

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통 해 관계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 했다. SCMP는 중국이 미국과 유럽 국가 간 의견 차이를 잘 알고 있 으며, 미국과 다른 방식으로 유럽

국가와 지도자들이‘반중(反中) 잡음’ 에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고 말했다. SCMP는 바이 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은 화상이 아닌 실제 해외 순방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고 설명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JUNE 21, 2021

전문가 보험상담 자동차 보험

내 차에 탄 사람들이 보험이 끊긴 무보험 운전자(Unisured Motorist=UM), 도망친 운전자(Hit & Run Driver), 불충분 보험 운전자(Underinsured Motorist=UM), 등에 의해서 그들의 잘못으로 신체상해를 입었을 때 물어주는 보험 자동차 보험은 책임보험부분 (Section I - Liability)과 차체보 험부분(Section II - Physical Damage)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 다. 책임보험부분(Section I)은 타 인에 대해 신체상해(Bodily Injury=BI)와 재산피해(Property Damage=PD)를 끼친 책임에 대 한 보험(Personal Liability), 자 기 차에 함께 탄 사람들의 신체상 해에 대한 보험(Personal Injury Protection=PIP, 일명 No Fault Coverage), 보험이 없는 차를 운 전한 사람한테 입은 신체상해에 대한 보험(Uninsured Motorist=UM), 치료비 (Medical Payment=MP) 등을 포함하고 있다. 차체보험부분(Section II)은 자기 자동차가 충돌, 전복 등으로 입은 손실(Collision)과 도난이나 화재로 입은 손실 (Comprehensive)에 대한 보험이 포함되어있다. ◆‘No Fault Law’ 자기 차에 함께 탄 사람들의 신체상해에 대한 보험은 소위 ‘No Fault Law’ 에 의해서 자동 차보험의 책임보험부분에 첨가된 매우 중요한 보험종목이다. 이 법 은 자동차 사고로 다친 사람이 즉 각적으로 당하는 의료비 (Medical Expenses)와 신체상해 로 인한 경제적 손실(Basic Economic Loss)을 보상해주도 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으로 자동차 사고로 인한 신체상해가 누구의 잘못인가를

최근에 고객 가운데 한 분이 3중 충돌 사고로 자신은 목숨을 잃을 뻔한 신체상해를 입고 자기가 운전하던 차는 폐차되는 일을 당하여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고객의 차는 제일 앞에 있어 책임이 없었다. 이 고객은 책임보험은 뉴욕주 최소한도(25/50/10)를 들고 있 었지만, 자기 차에 탄 사람들에 대한 신체상해에 대한 보험(Personal Injury Protection=PIP=No Fault Coverage)은 Basic PIP($50K) + Additional PIP($50K) + Optional Basic Economic Loss(=OBEL $25K)을 모두 갖고 있어서 12만5천 달러까지 보상을 받아서 치료비를 충 당할 수 있었다.

가려서 잘못이 있는 사람으로부 터 보험금을 받게 되기까지 걸릴 시간을 초월해서, 즉 잘잘못을 가 리기 전에 즉각적인 보상을 해주 게 되었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받는 혜택을‘No Fault Coverage’ 라 부른다. 공식 명칭은‘Personal Injury Protection(PIP)’이다. 뉴욕 주 자동차 보험은 차사고 로 다친 사람에게 기본적(Basic PIP)으로 5만 달러까지 치료비가 나온다. 추가 옵션(Additional PIP)을 사면 5만 달러가 추가되 고, 경제적 손실(Optional Basic Economic Loss=OBEL)까지 사 면 2만5천 달러가 추가되어 최고 12만5천 달러까지 나오게 된다.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3천 달 러 내지 5천 달러 정도의 장례비 가 지급될 뿐이다. 한 가지 매우 중요한 사실은 이 치료비 보험은 운전자가 취중운전(DWI)으로 판명되면 박탈된다는 사실이다. ◆ 무보험 운전자에 대한 보험 이 치료비 보험은 가해자가 책 임보험을 불충분하게 들거나 (Underinsured Motorist=UM) 아예 보험을 들지 않은 (Uninsured Motorist=UM) 경 우에 내 차에 탄 사람들의 신체상 해에 대해서 책임보상을 받을 수 있는 무보험/불충분 보험 운전자 보험(UM)과 함께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자기 자신을 위한 보

험이다. 무보험 운전자에 대한 보험 (UM)의 한도액(Limit)은 자기가 보험에 가입할 때 선택한 책임보 험의 한도액(Liability Insurance Limit)을 초과하여 선택할 수 없 다. 예컨대, 자기가 들 수 있는 UM은 자기 책임보험의 한도액 이 25/50/10 이면 UM 25/50, 책임 보험의 한도액이 100/300/50 이면 UM 100/300 이 최고액수가 될 것 이다. 이 UM은 재산피해 (Property Damage = PD)에는 해당되지 아니한다. 이상은 뉴욕 주 안에서 난 사 고에 적용되는데, 만일 뉴욕 주 밖에서 난 사고는 보충적 무보험/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부족 보험 운전자 (Supplementary Uninsured/Underinsured Motorist=SUM)라 불리는 보험 을 추가로 들어야 혜택을 볼 수 있다. 이 보충적 무모험/부족보험 (SUM)도 자기가 가진 책임보험 의 한도액까지 높여 들 수 있다. 이 SUM은 타주에 여행 중 발생 할 수 있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한 보상을 위해서 추가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 치료비(Medical Payment=MP)라는 것이 있다. 1 천 달러~5천 달러 적은 액수지만 추가로 나오는 혜택이며, 음주운 전자일지라도 받을 수 있는 혜택 이다. ◆ 3중 추돌 보험보상금 이상 설명을 바탕으로 최근 고 객 가운데 한 분이 겪은 교통사고 로 받을 수 있었던 보험보상금에 대한 예를 들어 설명해보고자 한 다. 최근에 고객 가운데 한 분이 3 중 충돌 사고로 자신은 목숨을 잃 을 뻔한 신체상해를 입고 자기가 운전하던 차는 폐차되는 일을 당 하여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고객은 교통체증 가운데 맨 앞에 서 있었는데 뒤에 따라오던 세 번째 차(3)가 두 번째 서 있던 차(2)를 들이받고, 받친 차(2)가 연쇄적으로 우리 고객의 차(1)를 들이받아 우리 고객이 목숨을 잃 을 뻔한 신체상해를 입고 한 달 이상 중상자 치료병원에 입원하 고 있다가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 나 양로원으로 옮겨져서 아직도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이 고객은 아무런 잘못이 없이 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으로 사고를 당한 것이 었다. 이 고객은 책임보험은 뉴욕주 최소한도(25/50/10)를 들고 있었 지만, 자기 차에 탄 사람들에 대 한 신체상해에 대한 보험 (Personal Injury Protection=PIP=No Fault Coverage)은 Basic PIP($50K) + Additional PIP($50K) + Optional Basic Economic Loss(=OBEL $25K)을 모두 갖 고 있어서 12만5천 달러까지 보상 을 받아서 치료비를 충당할 수 있 었다. 그러나 세 번째 차(3)와 두 번 째 차(2)가 가진 책임보험이 최소 (25/50/10)로 판명되어서 책임보 상은 신체상해에 대해서 2만5천 달러(상대방 책임) + 2만5천 달러 (UM) = 5만 달러,폐차된 자기 차 체에 대해서 1만 달러 이내에서 폐차가격 2천800 달러 밖에 받을 수 없었다. 만일, 이 고객이 책임보험을 100/300/100 정도 갖고 무모험/부 족보험(UM)을 100/300로 올려 들었더라면, 신체상해에 대한 책 임보상을 2만5천 달러(상대방 책 임) + 10만 달러(UM) = 12만5천 달러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Moses S. Kim김성준 Hope Agency Inc[희망보험] since 1982 NY, NJ, CT 주 커버. 개인·사업체 보험 상담·설 계 기존계약서 검토 및 신규가입 생명·건강·메디케어 상담 △ MailingAddress: Hope Agency Inc 150-21 34th Avenue FlushingNY11354-3855 △ Bayside Office: Hope Agency Inc 39-21 Bell Blvd, Suite 205 Bayside, NY11361 Phone 718-961-5000 Fax 718-353-522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2021년 6월 21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우리 세대가 뉴욕시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가 왔습니다. 오는 6월 22일 (화요일) 예비선거에 투표해야만 변화가 가능합니다. 꿙鱉 낉 끥ꍡ 鵹겑ꌱ 넩騁 덵 鵹녅麙냹 ꫕띑뼩 끥ꍡ ꑞꭁꍡ 魇넱 韥쁁閵 늱꽩뎆鱽鲙 뼎霅ꌱ 낹뼩 늱阥덵ꌱ 낹뼩 隕끞냹 낹뼩 끥ꍡ넍 阩闊隱 껽놹냹 낹뼩 꾽ꟹ꫕阥꾅 뗭꾡뼍겢겑꿙

투표할 계획도 세우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June 22

鰩끊겑넍 ꑝ麕 냕靁녅麙냵 ꜵ녡녅 믡븑ꈑ 믡븑뼕 ꯍ 넽걪鱽鲙 ꜵ녡녅 믡븑 겕뙢냵 1<&$EVHQWHH FRP꾅꫑ 閵鱚뼍ꐥ 겕뙢꫑ 꾅鱉 낉 넱 頁덵넍 끥뵭ꭁ넭넩 뗂뾵꼱 뼞鱽鲙

뿮냵 낉 ದ 넱 ꩡ넩 눥韥믡븑꾅 뗭꾡 뼕 ꯍ 넽걪鱽鲙 ꚩꈑ 놹꾢넍 ꫕ꙹ鷑 믡븑 녚ꭁ꾅꫑ 넱뗂 믡 븑뼍ꫭ끉 눥韥 믡븑 녚ꭁ鱉 )LQG0\3ROO6LWH 9RWH 1<&꾅꫑ 쀊넭뼕 ꯍ 넽걪鱽鲙

뿮냵 낉 넱 꾽ꟹ꫕阥 鲮넱꾅 믡븑뼕 ꯍ 넽걪鱽鲙 믡븑ꭁ 낹렍鱉 )LQG0\3ROO6LWH 9RWH 1<& 꾅꫑ 쀊넭뼕 ꯍ 넽걪鱽鲙

꿡뼩鱉 鰩끊겑꾅꫑ 뙍넁냱ꈑ ꯑ낹꫕몒믡븑뇑 5DQNHG &KRLFH 9RWLQJ 넩 겑뼾鷍鱉 뼩넺鱽鲙 넩꾅 黥ꄱ 믡븑녅鱉 뜑鲵 ꐺ넍 쁹ꚩꌱ ꫕뿭꾅 黥ꄱ ꯑ꫑ ꌱ ꎙ陝 믡븑뼕 ꯍ 넽걪鱽鲙 ;낅뼍鱉 陲끥 韥눩隱 闎넩 鲝 뼑 ꐺ넍 쁹ꚩꎁ냹 낹뼩 믡븑뼕 ꯍ 넽걪鱽鲙 ꯑ낹꫕몒믡븑뇑꾅 鲵뼑 녅ꫭ뼑 ꩡ뼢냵 ZZZ 9RWH Q\F꾅꫑ 쀊넭뼕 ꯍ 넽걪鱽鲙

www.AAFederation.Org ;OL (ZPHU (TLYPJHU -LKLYH[PVU PZ UV[ HɉSPH[LK ^P[O HU` WVSP[PJHS WHY[` VY JHUKPKH[L

Korea_NY_Daily-11x20.indd 1

6/8/21 2:03 PM


A12

MONDAY, JUNE 21, 2021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