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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 헤이의 타점 행진이 무섭

다. 구단 역대 최다 타이인 9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벌였다.

오타니는 25일 개런티 드레이트필드에서 진행 중인 시카고 화이트삭스 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솔 로홈런을 터뜨리며 타점 을 추가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오타

니는 1회초 볼카운트 2B2S에서 우완 크리스 플

렉센의 5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72.9마일 느린 커 브를 끌어당겨 우중간 펜 스를 맞고 넘어가는 솔로 포로 연결했다. 발사각 31도, 타구속도 93.8마일, 비거리 376피트 짜리 시즌 24호 홈런.

<관련기사 B3면>

산불도 사상 최악

지구 온난화로 인한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최

근 20년새 심각한 수준의 산불 발

생도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

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호주

태즈메이니아대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생태와 진화’ (NatureEcologyand Evolution)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난해‘극단적 산불’(extreme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폭염으

로 인해 현지 초등학교에 올해 초

설치된 에이브러햄 링컨(1809∼ 1865) 전 대통령의 밀랍 조형물이

눈사람처럼 녹아내렸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워싱턴DC

개리슨 초등학교 교정에는 올해 2

월 의자에 걸터앉은 링컨의 모습

을 묘사한 높이 6피트(약 1.8m)의

밀랍 조형물이 설치됐다.

하지만 남북전쟁(1861∼1865

년)과 그 여파에 대한 관심을 높

이려는 취지로 제작된 이 조형물

wildfire)의 빈도 및 강도가 2003 년의 약 2.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 다. 이같은 결과는 연구팀이

연구팀은 위성 데이터를 이용 해 이들 산불의 연간 복사 에너지 (radiativepower)를 합산, 그 경 향성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

호주 연구팀 분석…”가장 극심한 6건, 최근 7년새 발생”

2003~2023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산불 3천만 건 중 온실가스 배출 량과 생태·사회·경제적 영향이 상당했던 2천913건을 극단적 산 불로 분류한 뒤 도출한 것이다.

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서부와 캐나다의 온 대 침엽수림에서 극단적 산불 발 생이 11배 이상으로 폭증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또한 북미·러시아 북쪽 지역 의 아한대 산림에서도 극단적 산 불 발생이 7.3배로 늘었다고 설명 했다.

분석 대상이 된‘극단적 산불’ 중 가장 극심한 6번의 사례가 최 근 7년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 다. 논문의 수석 저자인 캘럼 커닝

엄은“극심한 산불을 통해 지구 온난화와 건조해지는 기후의

은 섭씨 35도 안팎의 기온이 며칠 째 이어지자 순식간에 제 모습을 잃어갔다. WP는“24일 아침에는 급기야 머리가 사라지고 왼쪽 다리가 상 체에서 분리됐다”고 전했다.

조형물을 제작한 예술가 샌디 윌리엄스 4세는“주변 온도가 화 씨 140도(섭씨 60도)에 이르지 않 는 한 조각상이 녹지는 않을 것이 라고 생각했다”면서 무더위 때문 에 아이스크림 녹듯 조형물이 망 가지는 건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라고 털어놨다. 해당 조형물의 설치를 지원했

다는 현지 비영리 단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밀랍 조형 물의 형상이 변화하는 것을 의도

했지만 이처럼 급격한 변화는 예 상치 못했다면서“이건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

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 역에선 열돔 현상으로 인해 기록 적인 폭염이 이어져 왔다. 미국 기상청(NWS)은 미국 전

역에서 약 1천500만명이 폭염 경 보, 9천만명이 폭염 주의보의 영 향권에 놓였다고 밝혔으며, 온열 질환 환자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40도가 넘는 기록적인 무더위 가 이어지고 있는 그리스에서 하

나선 관광객 한 명이 또

진 채 발견됐다고 미국 일간 뉴 욕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은 이날 그리스 남부 그레데 섬의 트 리피티 협곡 인근에서 67세 독일 인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 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날 아내에게 연락해 물이 부족 하고 몸이 아프다며 현재 위치가

리스에서는 폭 염 속에서 야외 활동에 나선 관광 객들이 실종되거나 숨진 채 발견 되는 경

가 잇따르고 있다. 그리스 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 어 관광객 최소 10명이 무더위 속 에서 실종되거나 사망했다. 이달 들어서도 간헐적 단식의 창시자인 영국인 의사 마이클 모 슬리(67)를 포함해 벨기에, 네덜 란드, 프랑스 등에서 온 관광객 등 최소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달 11일부터 실종 상태인 59 세 미국·프랑스 이중 국적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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