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29, 2018
<제40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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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감사하다” 손흥민,“행복한 6월 이었다”
손흥민
“독일전에서 희망을 봤 습니다. 모두 팬들 덕분입 니다.”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2골 을 몰아친‘손세이셔널’손 흥민(토트넘)이 팬들의 성 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 다. 손흥민은 29일 인천공
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 회견에서“이렇게 많은 팬 이 입국장에 나와주셔서 감 사드린다” 라며“행복한 6 월을 보내게 해주신 팬들에 게 감사한다” 고 웃음을 지 었다.
<B3면에 계속>
2018년 6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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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하고도 16강’일본, 아시아 최다 3회 진출 콜롬비아, 세네갈 누르고 H조 1위로 16강 진출 일본이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16강 진출에 세 번이나 성공 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고도, 16강에 오르는 행운을 얻었다. 일본은 28일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 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 서 폴란드에 0-1로 패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사마라 아레나에 서 열린 또 다른 H조 최종전에서 콜롬 비아가 세네갈을 1-0으로 꺾으면서 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 다.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얻은 일본 은 득실차(0), 다득점(4골)에서도 세네 갈과 동률을 이뤘으나 페이플레이 점 수에서 세네갈에 앞섰다. 세네갈은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 6 장, 일본은 4장을 받았다.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에서 세네갈을 누르고 승점 6(2승 1패) 으로 조 1위에 올랐고, 폴란드는 이미 2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1승 2패, 승점 3)로 장식했다. 일본은 콜롬비아가 1-0으로 앞선 다는 소식을 들은 후반 38분여부터 공 을 돌려 관중의 야유를 받았으나, 러시 아 월드컵에 나선 아시아 국가 중 유일 하게 16강전에 나서는 실리를 챙겼다. 전반을 잘 버텼던 일본은 후반에 실 점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세네갈이 콜 롬비아와 0-0으로 맞선 터라 치명적 일 수 있었다. 폴란드는 후반 14분 페널티 아크 밖 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일본의 골 망을 흔들었다. 라파우 쿠자바가 왼발로 올려주고 얀 베드나레크가 골문 앞으로 쇄도하 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탈락 위기에 몰린 일본은 20분 가까
태극전사, ‘환호와 날계란’ 16강 실패 아쉬움 품고 귀국
일본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가 28일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 전반 32분 카밀 그로시츠키의 헤딩 슛을 걷 어내고 있다.
이 공격에 힘을 쏟았지만, 이렇다 할 기 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사마라 아레나에서 희소식 이 들렸다. 콜롬비아는 후반 29분 세네갈 골문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의 크로스를 미나가 골문 중앙에서 솟구쳐 머리로 받아 넣 어 결승 골을 넣었다. 세네갈은 실점 후 총공세에 나섰지 만, 슈팅이 골문을 빗겨가거나 콜롬비 아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의 선방에 걸려 아쉽게 16강 문턱에서 주저앉았 다. 이에 앞서 콜롬비아는 전반 17분 페 널티 박스 안에서 세네갈 사디오 마네 의 문전 쇄도를 막던 수비수 다빈손 산 체스가 태클하다가 페널티킥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정 당한 태클로 정정되면서 페널티킥이 없던 일이 되는 행운도 누렸다. 일본에는 더 큰 행운이었다.
일본은 이날 가가와 신지, 이누이 다카시, 하세베 마코토 등 주축 미드필 더를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전반 13분에 무토 요시노리의 중거 리 슛이 상대를 위협했을 뿐, 좀처럼 득 점 찬스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2분, 실점 위기를 맞 았다. 폴란드 카밀 그로시츠키의 헤딩 슛을 일본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골라인 테크놀로지로 확인해 보니, 공이 라인에 걸쳐 있을 때 가와시마가 걷어냈다. 후반에는 실점까지 해, 코너에 몰렸 다. 그러나 콜롬비아가 일본을 도왔다. 일본은 2002년 한일 대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3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번 16강 무 대를 밟은 한국(2002년·2010년)보다 한 차례 더 많다.
‘독일전 승리’손흥민·조현우, BBC 선정 베스트11 ‘손세이셔널’손흥민(토트넘)과 ‘대헤아’조현우(대구)가 2018 국제축 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에서 포지션별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 그 경기가 모두 끝난 29일 이번 대회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골키퍼에는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 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친 조현우가 뽑 혔고, 공격수 세 명 가운데 한 자리는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수비수는 빅토르 린델뢰브, 안드레 아스 그란크비스트(이상 스웨덴), 디에 고 고딘(우루과이)이 선정됐고 미드필 더는 안드레 카리요(페루), 혼다 게이스 케(일본),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키런 트리피어(잉글랜드)가 베스트 11 에 포함됐다. 공격수는 손흥민 외에 해리 케인(잉 글랜드), 로멜루 루카쿠(벨기에)가 조별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 수로 평가됐다. 나라별로 보면 한국과 스웨덴, 잉글 랜드가 2명씩 들어갔고 우루과이, 페
FRIDAY, JUNE 29, 2018
손흥민(왼쪽)과 조현우의 응원용 대형 사진.
루, 일본, 크로아티아, 벨기에가 한 명 씩 이름을 올렸다. 16강에 오르지 못한 나라 선수로는 손흥민, 조현우, 카리요 등 세 명이 전부다. 한국 선수 2명이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든 것은 독일과 3차전에서 보여 준 탁월한 경기력 덕분이다. BBC는“3라운드 선수 평점에서 상 위 14위까지는 독일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 14명이 휩쓸었다” 고 보도했다. 또 조현우가 독일과 경기를 마친 뒤 BBC로부터 받은 평점 8.85는 이번 대 회 한 경기 최고 평점이었다는 것이다.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 국 선수들이 독일과 최종전에서 보여 준 경기력은 외국 매체에서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던 셈 이다.
‘다시 시작 하는 한국 축 구!’ 8년 만의 월드컵 16강 도전에 실패했 지만 ‘최강’ 독일을 꺾고 마지막 자존심을 살린 한국 축구 대표 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일 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 단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 널을 통해 입국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신태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 용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1승2패로 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을 격파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3위로 대회를 끝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 로 패한 한국은 2차전 상대인 멕시코에 1-2로 무너지면서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의 운명을 맞았다. 태극전사들은 독일과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의 마지막 기회 살리기에 나 섰고, 후반전 추가시간에 김영권(광저 우 헝다)과 손흥민(토트넘)의‘극장 골’ 이 잇달아 터지면서 2-0으로 승리했 다. 하지만 멕시코가 스웨덴에 0-3으 로 패하면서 아쉽게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참가 32 개국 가운데 전체 19위로 대회를 끝냈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손흥 다. 한국은 4년 전 브라질 대회 때는 1 민이 인터뷰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1승2패로 16강 진출에는 실 무2패로 27위에 그쳤다. 패했으나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을 격파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왼쪽부터 김영권, 조현우,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28일 밤늦 손흥민. 게 전지훈련 캠프였던 러시아 상트페 테르부르크를 떠나 29일 오후 인천공 항으로 돌아왔다. ‘캡틴’기성용이 개인 일정 때문에 러시아에서 직접 영국으로 이동하면서 23명의 선수 가운데 22명의 선수가 한 국으로 돌아왔다. 인천공항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장을 비롯해 조병득 부회장, 홍명보 전 무 등 축구협회 회장단이 선수단을 마 중 나왔고, 선수단 격려로 입국 행사를 대신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오랫동안 훈 련과 합숙을 하면서 고생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라 며“최종전에서 아무도 독일을 이길 수 없다고 했지만 좋은 경기를 펼쳐준 것 에 감사드린다.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 가 좋은 훈련을 하고 다음 국가대표 경 기 때 선전을 부탁한다” 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단을 대표해“월 드컵을 가기에 앞서 7월에 꼭 돌아오겠 다고 마음먹고 갔는데 6월에 들어와서 아쉽다” 라며“축구팬들과 국민의 성원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일부 이 없었다면 마지막 독일전에서 승리 팬들의 계란 세례에 당황해하고 있다. 하는 기적을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이 다. 밤늦게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 사드린다” 라고 말했다. 입국장에는 축구팬과 취재진 500여 명이 몰려 태극전사들의 귀국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북새통을 벌어졌 축구 화이팅’ 을 외치면서 월드컵을 마 면서 조별리그 탈락과 대한축구협회의 다. 치고 들어온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행정에 항의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져 소녀팬들은 인형과 꽃다발을 들고 하지만 일부 팬은 해단식이 시작되 다른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선수들을 기다렸고, 팬들도“대한민국 자 단상을 향해 날계란과 베개를 던지
입국장에 취재진· 팬 500여명 몰려 환호 일부 팬은 날계란과 베개 던져 ‘눈총’
스포츠
2018년 6월 29일 (금요일)
케인이냐 호날두냐? 개인 타이틀 경쟁 본격화 28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가운데 토너먼트부터 개인 타이틀 경 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을 전망이다. 월드컵에서 FIFA가 공식으로 수상 하는 건 골든 볼, 골든 부츠, 골든 글러 브 어워드, 베스트 영 플레이어 어워드 까지 4개 부문이다. 대회 MVP 격인 골든 볼은 1982년 스페인 대회부터 공식적 시상을 시작 했고, 지난 대회인 2014년 브라질 월드 컵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상을 거머쥐었다. 한국인 선수 가운데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홍명보가 브론 즈 볼을 받았다. 역대 수상자를 살펴보면, 골든 볼 후보로 이름을 올리려면 최소 4강까지 진출해 토너먼트를 4경기는 치러야 한 다. 토너먼트에서 어떤 선수가 활약을
잉글랜드 해리 케인(왼쪽)과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득점왕 5골 케인·4골 호날두, 루카쿠 3파전 펼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조별리 그까지 보여준 모습을 기준으로 삼으 면 몇 명의 후보를 추릴 수 있다. 유럽의 축구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이 매긴 조별리그 평균 평점 1위는 5골 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해리 케인(잉글 랜드)으로 3경기에서 8.96점을 얻었다. 2위는 로멜루 루카쿠(벨기에·8.85 점), 3위는 에당 아자르(벨기에·8.71 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8.08로 10위, 메시는 7.86점으로 12위 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 볼과 함께 1982년 공식 시상을
시작한 골든 부츠(1982년∼2006년에 는 골든슈)는 5골의 케인과 4골의 호날 두, 루카쿠의 3파전 양상이다. 여기에 3골로 그 뒤를 쫓는 데니스 체리셰프(러시아)와 지에구 코스타(스 페인)도 후보로 꼽을 만하다. 경기를 많이 치르는 팀에서 득점왕 이 나올 가능성이 커 소속팀의 성적이 수상자를 가릴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 다. 2006년까지‘야신상’ 이라고 불렸 던 골든 글러브 어워드는 1998년 프랑 스 월드컵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올리버 칸(독일)을 제외한 4개 대회에
서 우승팀 주전 골키퍼가 영광을 차지 했다. 조별리그 기준 선방 1위는 기예르 모 오초아(멕시코·17회), 2위는 카스 퍼 슈마이켈(덴마크·14회), 3위는 조 현우(한국·13회)다. 만 21세 이하‘신성’ 을 뽑는 베스트 영 플레이어 어워드는 1997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선수만 수상 자격이 있다. 조별리그에서 이 기준을 충족하며 골을 넣은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프랑 스·1골)가 유일하며, 유리 틸레만스 (벨기에)는 2개의 어시스트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공 돌리기’일본 감독“어쩔 수 없는 전략”… BBC는 비판 페어플레이 점수로 순위 가르는 것에 비판도 속출 그라운드를 향해 야유가 쏟아졌으 나 일본 선수들은 공격 의지를 전혀 드 러내지 않고 공만 돌렸다. 10여 분 동안 야유를 참아내며 시간 을 보낸 일본은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 었다. 명분을 잃고, 실리는 얻었다. 그 리고 논란을 불렀다. 일본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볼고 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 종전에서 폴란드에 0-1로 패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사마라 아레나에 서 열린 또 다른 H조 최종전에서 콜롬 비아가 세네갈을 1-0으로 꺾은 덕에 일본은 콜롬비아에 이어 조 2위로 16 강에 진출했다.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얻은 일본 은 득실차(0), 득점(4골)에서도 세네갈 과 동률을 이뤘으나 페이플레이 점수 에서 세네갈에 앞섰다. 세네갈은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 6 장, 일본은 4장을 받았다.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28 번의 반칙을 범했다. 아직 2경기만 치
른 G조 4개국을 제외한 28개국 중 최 소 반칙이다. 반면, 한국은 3경기에서 63차례나 파울을 했다. 32개국 중 최다다. 일본이 세네갈과 승점, 득실차, 득점 에서 모두 동률을 이루고도 16강에 나 설 수 있었던 이유다. 그래도‘공 돌리 기’비판은 피할 수 없었다. 니시노 아 키라 일본 감독도 경기 뒤 이에 대한 질 문을 받고 굳은 표정으로 답했다. 니시노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본 의는 아니지만,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전략이었다. 선수들에게도 성장하는 과정이었을 것” 이라며“다른 H조 경기 상황도 지켜봐야 했다. (야유를 받은) 선수들은 무척 어려웠을 테지만, (16강 에 진출해) 앞으로도 강한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고 해명했다. 대표팀 주장 하세베 마코토도 일본 데일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답답 한 경기를 했다” 면서도“하지만 승부 의 세계는 이렇다. 우리는 다음 라운드 에 진출하는 결과를 냈다” 고 말했다. 일본 내에서도 비판과 이해가 공존
한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팬들 사 이에서도‘월드컵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하는가’ 라는 비판과‘그래도 16강에 나가지 않았는가’ 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고 전했다. 일본 바깥의 여론은 차갑다. 영국 BBC 해설위원인 마이클 오닐 북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은“일본이 수 준 낮은 경기를 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좀 나아져야 한다” 고 평했다. 전 에버턴 선수 레온 오스먼은“경 기 후반 교체 출전한 하세베가 일본 선 수들에게‘옐로카드를 받지 않아야 한 다’ 고 말하더라. 일본은 정말 형편없는 경기를 했다” 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자연스럽게 레드카드, 옐로카드의 수로 순위를 정하는 페어플레이 점수 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오닐 감독은“페어플레이 점수는 정 말 수준 낮은 아이디어다. 국제축구연 맹(FIFA)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며“축 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득점이다. 지역 예선 득점 등 골로 순위를 가를 다른 방 법이 있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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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 앞둔 박인비도“한국축구 대표팀 자랑스럽다” 대회 앞두고 라스베이거스 집에 도둑 들어 ‘악재’ ‘골프 여 제’ 박인비 (30)가 한국 축 구대표팀의 선 전에 기쁜 마 음을 표현했 다. 박인비는 28일 일리노 이주 킬디어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 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 언십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오늘 아 침 축구를 보느라 연습을 조금 늦게 시 작했다” 며“열심히 잘 싸워준 한국 팀 이 너무 자랑스럽고, 지난 대회 챔피언 독일을 꺾었다는 사실에 저도 많은 자 신감을 얻었다” 고 말했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온 박인비. 이 대회에서 2015년 이후 3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박인비는“올해 전 2015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반적으로 컨디션이 좋고 성적이 잘 나 바 있다. 와서 이번 대회에 많은 기대를 하게 된 대회 코스에 대해“전형적인 메이저 다” 며“지난 대회 우승 경험을 살려서 코스로서 세팅이 잘 돼 있다” 고 평하며 샷과 퍼팅 감각을 가다듬겠다” 고 다짐 “어제 비가 왔지만 앞으로 비 소식이 했다. 없기 때문에 코스가 좀 더 단단해지면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3년부터 좋은 컨디션으로 플레이할 것으로 예
상된다” 고 덧붙였다. 한편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집에 도둑이 드는 악재를 겪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 날“지난주 박인비의 라스베이거스 집 에 도둑이 들었다” 며“현재 경찰에 신 고가 이뤄진 상태” 라고 보도했다. 그는 ESPN과 인터뷰에서“경찰과 보험 회사에 신고를 마쳤다” 며“집을 비운 상황에서 이런 일을 겪어 정확히 뭐가 없어졌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고 밝혔다. ‘불행 중 다행’ 으로 박인비는 주요 대회 우승 트로피나 2016년 리우데자 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등은 한국에 보 관하고 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브라보앤뉴 이수정 국장은“최근 이사 한 집이라 피해가 아주 크지는 않은 것 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KPMG 여자 PGA 챔피언 십 1, 2라운드에서 지난해 우승자 대니 엘 강(미국), 올해 US오픈 우승자 에리 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경기를 펼친 다.
퍼터 바꾼 우즈, 퀴큰론스 내셔널 첫날 이븐파 ‘골프황제’타이거 우즈(미국)가 자 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첫날 공 동 48위로 출발했다. 우즈는 28일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 포토맥(파70·7천107야드)에서 열린 퀴큰론스 내셔널 1라운드에서 버 디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눈에 띄는 것은 우즈가 기존 블레이
드 타입 퍼터가 아닌, 헤드가 반달 모양 인 말렛 퍼터를 들고나온 것이다. 최근 퍼팅 부진의 타개책이었지만,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 다. 우즈는 이날 2~3m 거리 버디 기회 를 5차례 정도 잡았지만, 후반 14번홀 (파4)과 16번홀(파4)에서만 버디를 적 어냈다. 전반 6번홀(파4) 더블보기도 아쉬웠다. 티샷이 나무를 맞고 떨어졌 고, 두 번째 샷은 물에 빠져 1벌타를 받
는 등 고전하며 한 번에 2타를 잃었다. 우즈는 경기 후“초반에 좋은 퍼트 를 많이 했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후반 에는 (퍼팅 라인을)잘 못 읽은 경우가 몇 차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퍼 트를 많이 했다” 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2007년‘타이거우즈 재단’ 을 통해 이 대회를 창립한 우즈는 2009년과 2012년에는 이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 다.
손흥민“행복한 6월, 팬들에게 감사” <B1면에서 계속>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1 승2패의 아쉬운 성적 속에 16강 진출 에 실패했지만‘세계 최강’독일과 최 종전에서 투혼을 펼치면서 2-0으로 승리해 국내에서 지켜본 팬들의 가슴 을 시원하게 해줬다. 손흥민은 500여명의 팬들이 지켜보 는 가운데 치러진 입국 인터뷰에서“월 드컵을 치르는 동안 마지막 독일전에 서 희망을 봤다” 라며“염원해주신 팬 들 덕분이다. 여기서 취하지 않고 더 좋 은 모습으로 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 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 — 이번 대회 총평과 조별리그 베스 트 11에 포함된 소감은.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월드컵이었 다. 독일과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 것은 선수들의 강한 승리 의지 를 보여준 결과다. 조별리그 베스트 11 에 포함된 것도 모두 선수들의 도움이 컸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 임 ‘와일드카드’ 선발은 어떻게 돼가고 있나. ▲ 제가 가고 싶다고 아시안게임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김학범 감독님 이 뽑아주셔야 갈 수 있다. 구단과 이야
기도 하고 있고, 큰 문제는 없을 것 같 다 — 가장 행복한 순간과 아쉬운 순간 을 돌아보면. ▲ 일단 독일전을 이겼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 김영권의 선제골이 터지고 나서 비디오 판독을 하는 동안‘무조건 골이다’ 라는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득 점으로 인정됐을 때 선수들이 다 같이 기뻐했던 순간이 가장 좋았다. 반대로 스웨덴전 패배가 아쉬웠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고 월드컵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가 많아서 선수들 이 긴장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아쉽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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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 산림유실 심각” 1초마다 축구장 면적 사라져 지난해 매초 축구경기장 하나 면적 의 산림이 유실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7일 세계산림감 시(GFW)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세계적 비영리 환경전문연구기관인 세계자원연구소(WRI)가 개설한 웹사 이트인 GFW의 위성 조사에 따르면 산 불과 불법적 벌채와 개간 등에 따른 지 구촌의 산림유실이 상승추세를 띠며 기후변화나 야생동물의 심각한 감소에 대한 대처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초 축구경기장 하나 면적 의 산림이 사라지는 추세에 따라 매일 뉴욕시 면적, 100일마다 스코틀랜드
인도네시아에서 밀려나간 정글
세계산림감시 위성조사 “산불과 벌채 등이 큰 원인”, 기후변화 대처 애로 매일 뉴욕 면적 유실…열대우림은 벌채· 고위도지역은 산불 면적, 1년마다 이탈리아 면적에 육박하 는 산림이 사라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디언은 지난해 유실된 산림 면적 은 2천940만 ha로 2001년 GFW의 감 시가 시작된 이래 2번째로 컸다면서 이 처럼 대부분 불법적으로 이뤄지는 산 림 파괴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기후변 화나 야생동물의 심각한 감소와 대결 하는데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 적했다. 특히 주요 열대 우림지역에서의 산 림 벌채가 2008년 이래 배에 달하는 수 준에 이르렀다. 주요국 별로는 브라질의 경우 정치 적 불안정으로 인해 정부의 아마존 지
역의 벌채에 대한 단속이 느슨해지면 서 하락 추세를 띠었던 산림의 유실이 다시 상승으로 반전됐다. 콜롬비아에서도 아마존으로의 접근 을 봉쇄해왔던 반군인 무장혁명군 (FARC)의 장악력이 약해지고 정정이 불안해지면서 지난해 산림유실이 46% 나 치솟았다. 콩고민주공화국의 광활 한 산림도 기록적인 유실을 보였다. 산림 벌채는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면서 지난 40년간 야생동물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한 가장 큰 원 인으로 지적됐다. 또 고위도 지역에서는 산불이 급증 하는 경향을 띠었다. 러시아와 캐나다
의 경우 지난해 산림유실의 거의 3분의 2가 산불에 따른 것이었다. 또 기후변 화 탓에 산불이 점점 더 일반적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WRI 측은“열대 우림이 지속해서 사라지는 것은 대두와 야자 오일, 소고 기, 목재, 다른 상품 등의 생산을 위해 광범위하게 파괴되고 있기 때문” 이라 며“특히 이러한 개간은 상당 부분이 불법이며 부패와 관련돼 있다” 고 지적 했다. 또“기후 대처를 위한 예산의 2%만 이 산림과 토양 보호에 쓰이고 있는데 이는 집에 불이 났는데 티스푼으로 물 을 떠 끄려는 격” 이라고 덧붙였다.
쿠바 美대사관 근무 ‘괴질 환자’ 추가 발생…26명으로 늘어 미국 국무부는 28일 쿠바 주재 대사 관에서 괴질환에 걸린 직원이 한 명 더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쿠바 수도 아바나에 있는 공 관 근무자 중 괴질환을 앓는 직원은 26 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주에도 환자가 1명 추가 로 발생했었다. 지난해 10월 국무부는 외교관을 포
함한 공관 직원 24명이‘쿠바의 공격’ 때문에 괴질환에 시달렸다고 밝혔으 며, 두 달 뒤인 지난해 12월엔 환자들 에게서‘뇌 이상’ 이 발견됐다고 발표 한 바 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 에서“쿠바 정부는 조사를 계속하겠다 고 확약했다” 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공격’ 의 종류를 일종
의‘음파 공격’ 으로 판단하고 정밀 조 사와 연구를 계속해왔지만, 정확한 원 인과 공격의 주체 등은 아직 구체적으 로 규명하지 못했다. 아바나 공관 직원들은 재작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청력 손실, 메스꺼움, 두통, 이명 등 괴증상을 호소 해왔다.
FRIDAY, JUNE 29, 2018
반바지 입고 교통단속하는 레바논 여경… 관광객 유치? 일각에선 “젊은 여성들을 성적으로 이용” 비판도 지중해 국가 레바논에서 짧은 반바 지를 입은 여성 경찰들이 등장해 화제 가 되고 있다. 28일 알마스다르뉴스(AMN) 등 중 동 매체에 따르면 최근 레바논 브루마 나시에서 짧은 반바지 차림의 여경들 이 교통단속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여 경들이 도로에서 호루라기를 불고 손 짓을 하면서 차량을 통제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들은‘POLICE(경찰)’ 라는 영어 단어가 적힌 반소매 상의를 입고 빨강 모자도 착용했다. 엄숙한 느낌을 주는 일반적인 여경 제복과 많이 다르다. 여경들의 파격적인 복장은 피에르 아흐카르 브루마나 시장이 관광을 활 성화하려고 추진한 조치다. 아흐카르 시장은“지중해 관광객의 99%는 짧은 바지를 입는다” 며“서양 세계의 레바논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 고 서양 관광객을 유치하고 싶다” 고말 했다. 레바논에서는 여경들의 복장을 놓 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반바지 입은 레바논 여경
브루마나시의 한 가게 주인은“모든 사람이 반바지를 입고 그것(여경들의 반바지)이 그렇게 짧은 것도 아니다. 더 운 여름에는 괜찮다” 며 여경들의 반바 지 착용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또 소셜미디어에는 반바지 차림의 여경 사진과 함께“레바논에 가고 싶 다” 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그러나 관광산업을 위해 젊은 여성 을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 도 나온다. 한 여성은 트위터에서 남성 경찰들
의 복장과 여경들의 반바지를 비교하 며“여경들이 성적으로 이용된다는 점 은 문제” 라고 비판했다. 한편으로 반바지 여경의 등장은 중 동에서 개방적인 국가로 꼽히는 레바 논의 특성을 엿보게 한다. 레바논은 이슬람교와 가톨릭, 그리 스정교 등 여러 종파가 어우러진‘모자 이크 국가’ 로 불린다. 중동의 유명한 여자 연예인 중에는 유난히 레바논 출신이 많기도 하다.
한국, 독일 격파에 집팔고 목매는 중국인 속출 돈 걸었다 못돌려 받기도, 경찰 웨이보에 “투신자살 하지 말라” 러시아 월드컵대회에서 한국이 전 대회 우승국 독일에 승리하는 등 파란 이 속출하자 중국에서 승패예측에 돈 을 걸었던 사람들이 집을 팔고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하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전자화폐 보급으로 불법 도박사 이트까지 기승을 부려 문제를 키우고 있다. 예선리그에서 예상 외의 결과가 많 이 나오자 도박에서 큰 돈을 잃거나 내 기에 건 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 사람 들이 집을 팔거나 목을 매 자살을 기도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아사히
(朝日)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중국에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 한 스포츠 복권이 있다. 복권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일인 14일 전후 1주일간 전체 복 권 판매액의 90% 가까이가 월드컵 관 련 복권이었다. 불법 도박사이트도 많 다. 가두에서 판매하는 스포츠 복권보 다 당첨확률이 높고 휴대전화의 전자 화폐로도 돈을 걸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27일 한국 이 전 대회 우승국 독일에 2대0으로 이
기는 등 예상과 다른 결과가 속출했다.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돈을 걸었다가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하거나 자취를 감 춘 사람, 집을 파는 사례가 나오고 있 다. 불법 사이트에 큰 돈을 걸었다가 돌 려받지 못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사태가 커지자 당국이 계도에 나섰 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 경찰 당 국은 독일이 첫 경기에서 패한 다음날 일 18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에“독일을 응원하신 여러분, 침착하시 고 투신자살 하지 마시라” 는 글을 올렸 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태국 소년 동굴 실종 엿새째 수색 일시 중단 미군 구조대원 30명…영국 동굴전문가 등 합류…새로운 출입구 확보 총력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가 동굴에서 실종된 지 엿새째를 맞는 가운데, 계속되는 비로 동굴 내 수로의 물이 불어나면서 당국의 수색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28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 면 이날 수색현장인 치앙라이주(州) 매 사이 지구 탐 루엉 동굴 인근에 거의 온 종일 비가 내렸다. 계속된 비로 동굴 내 수로의 물이 불어나면서 수색작업이 일시 중단됐 다. 시간당 15㎝ 속도로 수위가 높아지 면서 동굴 안쪽의 물을 퍼내기 위해 설 치했던 배수펌프도 잠겨 가동을 멈췄 새로운 동굴 진입로 찾는 태국 군인들 다. 수색활동을 지휘해온 아누퐁 파오 600여 명의 지상 수색팀을 이끄는 진다 태국 내무부 장관은“동굴 안쪽으 위라차이 송메따 태국 경찰청 부청장 로 들어가는 주요 루트가 완전히 물에 은“수색인력이 동굴로 들어갈 수 있는 잠겼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며 틈새를 찾고 있다. 그동안 몇 개 틈새를 “수위가 낮아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고 찾았지만, 진입이 어려운 곳이었다” 며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적인 명성의 구조 것” 미국 동굴구조 전문가인 안마 미르 전문가들이 현장에 속속 집결했다. 미군 인도 태평양 사령부 소속 구조 자는“동굴에 고인 물을 퍼내거나 새로 며“정 대원 30여 명이 그동안 수색을 주도해 운 입구를 찾는 방법밖에 없다” 온 태국 해군 해난구조팀에 합류했고, 밀 지도가 있다면 바위를 뚫는 방법도 영국의 동굴 전문가도 수색작전 지휘 있지만 이 방법은 위험해 시도하기 어 렵다” 고 말했다. 부에 동참해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실종된 아이들이 어리고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 수색팀은 수위기 높아지면서 막힌 기존 통로 이 건강하기 때문에 동굴 안 기온이 너무 며“물이 있 외에 수색 인력이 진입할 수 있는 다른 낮지 않다면 희망이 있다” 통로를 찾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면 음식 없이도 한 달 이상 생존할 가 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질전문가와 전문 장비도 능성이 있다” 실종 엿새째를 넘기면서 현장에 모 동원됐다.
인 가족들의 속은 바짝바짝 타들어 가 고 있다. 실종 학생 부모들은 퍼붓는 빗속에 서도 동굴 입구 근처에 마련된 텐트에 서 밤을 지새우며 오열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 는 불교식 기도 의식이 진행되기도 했 다. 치앙라이주 축구 캠프에 소속된 11 ∼16세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20대 코치 1명은 지난 23일 오후 훈련 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이 동굴에 들 어간 뒤 연락이 끊겼다. 동굴 입구에서는 이들이 타고 온 것 으로 추정되는 자전거와 가방 등이 발 견됐다. 당국은 동굴에 들어간 이들이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 가 높아지면서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 다.
‘이런 찜통이’ 오만 하루 최저기온 섭씨 42.6도…”세계 신기록” 중동의 오만에 있는 한 작은 어촌의 기온이 24시간 내내 섭씨 42도를 웃도 는 일이 벌어졌다. 이처럼 높은 하루 최 저기온은 세계 신기록으로 추정됐다. 오만 쿠리야트 마을의 27일(현지시 간) 기온이 온종일 섭씨 42.6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으며 한낮 최고기온이 섭씨 49.8도를 기록했다고 미 일간 워 싱턴포스트(WP)가 기상사이트 웨더언 더그라운드를 인용해 보도했다. 쿠리야트 마을은 걸프만과 인접한 인구 5만 명가량의 어촌으로, 오만 수 도 무스카트에서 남동쪽으로 차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다. 하루 최저기온에 대한 세계기상기 구(WMO)의 공식 기록은 없다. 그러나 오만은 2011년 6월 27일 비공식적으로 지구 상에서 가장 높은 섭씨 41.9도의 최저기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를 7년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기온이 평소보다 최고 15도나 뛰 었다는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는 낮 최고기온조차 이 정도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것이 드물다. 예컨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의 기온은 지난 150여 년간 섭씨 41.1도를 넘은 적이 없었다. 반면 파키스탄이나 이란에서는 최고기온이 섭씨 50도 이 상을 기록한 적이 있다. 오만에는 폭염에 앞서 초강력 사이 클론‘메쿠누’ 가 지난달 상륙해 폭우 하루 최저기온이 섭씨 42도를 웃돈 오만 를 쏟았다. 아라비아 반도를 강타한 역 의 한 어촌 대 최강의 열대성 저기압으로, 인명피 만에 갈아치운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해가 속출했다. 이번 폭염은 대기권 중상층에서 발 오만이 폭우에 이어 폭염에 시달린 달한 고기압이 오래 머무르며 뜨거운 것은 지구촌 기상 이변을 보여주는 또 공기를 지면에 가둬놓은‘열돔 현상’ 하나의 사례로 평가된다.
내셔널/경제
2018년 6월 29일 (금요일)
“오바마 11월 중간선거‘구원등판’ ” CNBC 방송“9월부터 민주당 지원유세 돌입”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 당 지원유세에 나서기로 했다고 CNBC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복수의 관계자는 CNBC 방송 에“오바마 전 대통령이 9월부터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 에 들어갈 예정” 이라고 전했다. 상원·하원 연방의원 후보를 비 롯해 주지사 후보까지 폭넓은 지 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일정은 결정되지 않 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을 이끄는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 대표,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 등과 조율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이번 중간선거에서 하원의 다 수당 지위를 되찾는데 절치부심 다. 하는 민주당으로서는‘오바마 구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서는 원등판’ 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 ‘오바마 레거시’ (업적)를 잇따라
최근엔 오바마 행정부의 최대 성 과로 꼽히는‘이란 핵협정’ 을파 기한 바 있다. 의회전문 매체 더힐은“오바 마 전 대통령은 작년 초 퇴임 이 후로 1년 반가량 정치적 스포트 라이트에서 거리를 뒀다” 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핵협정 파기, 반(反)이민 정책들에는 비 판적인 입장” 이라고 전했다. 전직 대통령의 유세지원이 새 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전임 대통령이 퇴임한 지 불과 1 년여 만에 현직 대통령과 정치적 으로 맞서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무엇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에도 상당한 정치적 인 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전· 뒤집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 현직 대통령의 맞대결에 이목이 령과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의미 쏠릴 것으로 보인다. 로도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美, 16년째 北‘최악 인신매매국’지정… 북미‘훈풍’속 주목 국무부, 인신매매 보고서 발표… 폼페이오 “北 비극적 강제노동” 중국·러시아도 최악 등급… ‘로힝야 사태’ 미얀마 강등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16년 연속으로‘최악의 인신매매 국 가’ 로 지정했다. 북한의 인권 상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다소 원론 적인 내용이기는 하지만, 북미 관계가 훈풍을 타는 시점에 이뤄 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국무부는 28일 발표한‘2018 년 인신매매 실태보고서’ 에서 북 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Tier 3) 국가로 분류했다. 이로써 북한 은 미 국무부에 의해 2003년부터 매년 최저 등급 국가로 지목되게 됐다. 3등급은 국가 인신매매 감시 및 단속 수준 1∼3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최악의 단계로, 인신 매매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최소한의 기준과 규정도 갖추지 못하는 나라로 평 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신매매 3등급 국가로 지정 되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 은행의 비(非)인도적 구호 및 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원금 지원이 중단될 수 있으며, 미국 정부의 교육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 참여도 금지될 가능성 이 크다. 국무부는 북한을 인신매매의 근원적 국가로 규정하면서 특히 강제노동에 주목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북한 내 강제노동의 비극적인 사례들 을 지켜보고 있다” 면서“말할 수 없이 수많은 북한 사람들이 북한 당국에 의해 해외 강제노동 대상 이 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외 강제노동이 주 재국 정부의 암묵적인 승인 아래
이뤄지고 있다고 폼페이오 장관 은 덧붙였다. 국무부는 보고서에 두바이의 한 북한 식당에서 한복을 입고 노래하는 여성 종업원들의 사진 을 올렸고, 보육원에서 장시간 강제노동에 시달린 한 탈북 소녀 의 이야기도 별도로 소개했다. 3등급 그룹에는 북한을 비롯 해 중국,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 라, 볼리비아, 시리아 등 22개국 이 포함됐다.‘로힝야족 사태’ 를 이유로 미얀마가 3등급에 새로 추가됐다. 특히 중국은 2년 연속으로 3 등급에 지정됐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중국을‘감시 등급’ 인 2등급에서 3등급으로 강등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은 16년 연속 인신 매매 단속과 척결 노력을 인정받 아 1등급 지위를 유지했다. 1등 급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등 모두 39개 국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트럼프, 김정은 만나기 전“야구와 같아… 공 치게 될지는 몰라” 싱가포르행 직전 G7 정상회의서 정상들에게 ‘농담’… 악시오스 뒷얘기 소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공개석상에서‘큰 성공’을 호언장담해왔으나 비공개 자리 에서는‘야구’ 에 빗대어 불확실 성을 언급하는 농담을 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전 캐나다 퀘벡주에서 열린 주요 7 개국(G7) 정상회의 당시 비공개 미팅 자리에서 나머지 정상들과 나눈 뒷얘기를 당시 배석했던 한 관계자가 불러준 메모를 인용해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들에게 다가올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농 담으로“그건 야구와 같은 것” 이 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공을 치게 될지는( hit the ball) 결코 알 수 없다” 고 언급했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 hit the ball’ 은‘일을 수월하 게 진행하다’ 라는 뜻도 갖고 있 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 견장에서는“매우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 강조했고, 싱가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감세 문제에 관한 원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 주(州) 공화당 전당대회 후 지역 기업인들과 가진 원탁회의 자리에서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똑똑한 터프가이이자 위대한 협상가"라며 칭 찬을 아끼지 않았다.
르에 도착한 직후 회담 전망을 묻는 기자들에게도“매우 좋다” 고 언급한 바 있다. 당초 일괄타결 프로세스를 염 두에 둔 속도전을 강조했던 트럼 프 대통령은 27일 노스다코타주 에서 열린 유세 연설에서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칠면조 요리’ 에 비유,“(비핵화를) 서두르면 스토
브에서 칠면조를 서둘러 꺼내는 것과 같다” 며“이제 요리가 되고 있고, 여러분들이 아주 만족할 것이지만 서두르면 안 된다” 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더 서두를수록 나 쁘고, 더 오래 할수록 더 좋아질 것” 이라고까지 했다.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곧 교체 가능성…“트럼프, 후임자 물색” WSJ 등 보도… 후임자로 부통령 비서실장 에이어스 등 거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 화설에 시달려온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곧 사임하거나 경질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은 28일 소식통을 인 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들 과 켈리 비서실장의 후임에 누구 를 선임하는 게 좋을지를 논의해 왔다고 보도했다. 특히 WSJ은 켈리 비서실장이 올여름 초반에, 이르면 이번 주 에도 백악관을 떠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켈리 비서실장의 뒤를 이를 후보군도 거론되고 있다. WSJ과 로이터통신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닉 에 이어스와 금융소비자보호국 (CFPB) 국장대행을 겸하고 있는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이 뒤를 이을 후보군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8월 혼돈에 빠진 백악 관에 입성한 이래‘문고리 권력’ 을 견제하고 정보유출을 막는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군기반장’ (enforcer)을 자처해왔 던 켈리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설에 시달려왔다. 켈리 실장은 자신을 재앙으로 부터 미국을 구하고 있는‘구원 자’ 로 묘사하면서 백악관 참모 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트럼프 대 통령을‘멍청이’ 라고 불렀다고 NBC 방송이 최근 보도하며 불 화설은 증폭됐다. 이 방송은 지난 2월 평창 동 계올림픽 전 트럼프 대통령과 켈
리 실장이 심한 언쟁을 벌였으 며, 당시 켈리 실장이 트럼프 대 통령의 주한미군 전원 철수 명령 을 제지했다고 복수의 관리를 인 용해 전하기도 했다. 켈리 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 령이 탄핵당할 지경에 처하더라 도 개의치 않겠다는 자포자기의 심정을 주변에 피력했다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지난 18일 복수의 측근들을 인용해 보도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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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아동격리 반대’상원 건물 점거 시위 여성 1천명 이상 모여 격리 반대 구호 외쳐 미국 워싱턴DC의 의사당 옆 상원 하트빌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부모·자녀 격리 조치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인‘여성의 행 진’ (Women’s March)과‘대중민주주 의센터’(Center for Popular Democracy)가 주도한 이날 시위에는 1 천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대부분이 여 성이었다. 이들은 사실상 건물을 점거한 채 “우리가 원하는 것은? 가족들의 방 면!” ,“민주주의는 이런 모습이 아니 다”등의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행정부 의 격리 수용 정책을 비판했다. 상당수는 항의의 의미로 불법 이민 자 구금 시설에서 지급되는 것과 같은 모양의 포일 담요를 몸에 둘렀으며 아 동 수용 시설을 방문하면서‘나는 정말 로 신경 쓰지 않는다’ 는 문구가 적힌 재킷을 입어 구설에 오른 멜라니아 여 사를 겨냥해“나는 정말 신경 쓴다” 는 글이 적힌 옷을 입었다.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제프 머클리(오리건), 커스틴 질리브랜드(뉴 욕), 에드워드 마키(매사추세츠) 등 민 주당 상원의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 다. 일부 의원들은 주먹 쥔 손을 치켜들 며 시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머클리 의원은“이 사람들은 우리 국가의 핵심 가치를 위해 투쟁하는 것 이며 나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 다” 고 말했다. 시위 주도 단체인‘여성의 행진’ 에 서 정치고문 역을 맡고 있는 위니 웡은 이날의 열기를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 국 중간선거 결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빌딩을 점거한 시위대가 아동 격리 수용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상원 빌딩을 점거한 시위대가 아동
상원 건물을 점거한 채 정부의 ‘불법 이민자 자녀 격리 정책’에 항의하는 여성들
“인신매매 타깃”…‘아동격리 폐해’인정한 트럼프 행정부 美국무부 연례보고서, 아동 격리수용 비판… 이방카, 회견 배석 특정 시설에 아동을 수용하는 격리 정책이 인신매매의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소 역설적이기는 하 지만, 불법입국자에 대한 가족 격리정 책을 추진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 부의 연례‘인신매매 보고서’ 에서다. 미 국무부는 28일 발표한‘2018년 인신매매보고서’ 에서“정부시설을 비 롯해 보호시설에 머무는 아이들은 인 신매매의 타깃이 되기 쉽다” 고 밝혔다. 국무부는“아무리 여건이 훌륭하더 라도, 아이들로서는 가족의 정서적 뒷 받침을 누리기 어렵다” 면서“아이들은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되고, 인신매매 단들이 이런 정서적 측면을 악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4월부터 올 해 3월까지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인신 매매 상황을 평가한 것이다. 총 486쪽 분량의 보고서 가운데 별도의 2쪽짜리 항목을 새로 추가해 아동 시설수용의 위험성을 정면으로 꼬집었다. 특정 국가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여 론의 비난 속에 결국 철회한 불법이민 자의 자녀 격리 정책도 지난달 시행한 것을 감안하면, 이 보고서가 직접 이 정 책을 비판하는 취지는 아닌 것으로 보 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이방카 트럼프
미국은 이번 보고서에서 인신매매 단속과 척결 노력을 인정받는 1등급 지 위를 유지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는 트럼프 행 정부의 반(反)이민 정책의 문제점을 스 스로 인정한 꼴이 됐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이번 인 신매매 보고서는 국무부와 백악관 메 시지가 충돌한 사례” 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 악관 보좌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의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 배석 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방카는‘퍼 스트레이디’멜라니아와 함께 아동 격 리정책에 반대 입장을 취했다. 이날 국무부 콘퍼런스콜에서 취재 진은 인신매매 보고서와 아동 격리정 책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아동정책을 관 할하는 보건복지부(HHS) 소관 사항이 라며 즉답을 피했다.
멜라니아, 또 국경시설 방문… 이번엔 메시지 없는 의상 불법 이민자 자녀 격리 반대 시위에 동참한 민주당 의원들
575명 체포 … 민주당 의원들도 동참 격리 수용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위는 결국 의회 경비대가 투입 된 뒤에야 끝이 났다. 의회 경비대는 빌딩에서 불법 집회 를 한 혐의로 575명을 체포했으며 필 요한 절차를 밟은 뒤 모두 풀어줬다고 밝혔다. 체포된 사람들 가운데는 인도 태생 인 프라밀라 자야팔 민주당 하원의원 도 포함됐다.
이날 시위는 미 전역에서 시위가 벌 어질 경우 어떤 모습이 펼쳐질지를 예 상케 했다고 AP통신은 평했다. 한편 멕시코 국경과 가까운 텍사스 브라운스빌 연방지방법원에도 이날 수 백명이 모여들어 항의 시위를 했으며 미시간주에선 수십명이 이민세관단속 국(ICE)과의 계약에 항의하며 주 정부 의 모임을 막는 등 미 전역에서 크고 작 은 반대 시위가 계속됐다.
살해 의도로 결혼?… 美법원 45년전 교통사고사 진위 공방 45년 전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 났던 미국 시카고 교외도시 10대 신부 사망 사건이 유망한 변호사였던 남편이 저 지른 살인극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28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73년 결혼식 27일 만에 신부 노린 쿠 메타(당시 19세)를 교통사고로 잃어 안 타까움을 샀던‘비운의 남편’도니 러 드(76)가 45년 만에 살인 혐의로 법정 에 섰다. 전날 시카고 쿡 카운티 법원에 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피고인은 쿠 메타를 살해할 목적으로 결혼했고, 결 혼식을 올린 지 단 27일 만에 목적을 이뤘다” 고 주장했다. 검찰은 러드가 결혼식 전날까지 제 3의 여성과 같이 살았고 교통사고 발생 일주일 후 그 여성에게 돌아갔다며“생 명보험금 12만 달러(약 1억5천만 원)를 노리고 벌인 일” 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변호인단은“러드가 쿠메타
FRIDAY, JUNE 29, 2018
의 보험금 수혜 대상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없으며, 쿠메타가 교 통사고로 숨진 것이 아니라는 증거도 없다” 고 반박했다. 당시 경찰이 시카고 교외도시 배링 턴 힐스 외곽의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러드는 의식을 잃은 쿠메타를 끌어 안고 있었다. 러드는 쿠메타와 함께 자
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옆 차선을 빠르게 지나가던 차와 충돌했으며, 그 충격으로 쿠메타가 차 밖으로 튕겨 나 가 바위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말했다. 당시 검시소 측은 쿠메타의 머리에 난 상처를 기록으로 남겼으나, 별도 부 검이나 엑스레이 촬영 없이, 직접적 사 망 원인은 경추 골절로 추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미 애 리조나 주의 멕시코 접경지역을 방문 해 국경 보안 임무를 맡은 세관국경보 호국(CBP) 소속 법집행 관리들을 만났 다고 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애리조나 주 투손 의 데이비스-몬선 공군기지 인근에서 관리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미 국가에 서 미국 남부 국경을 넘어온 아동과 가 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그는 둘러앉은 관리들에게 단신으 로 국경을 넘어오는 아이들의 수가 얼 마나 되는지와 그들의 연령대를 물어 본 뒤 아이들이 애리조나의 이민자 시 설에 수용되기 전까지 어떻게 보살핌 을 받는지를 챙겼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어 세관국경보 호국과 이민세관단속국(ICE) 직원들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얼마나 어렵고 위험한 일인지 알고 있다. 여러분들의 임무에 감사드 린다” 면서“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돕고자 여기에 왔다” 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국경지역 방문은 지난 21일 텍사스 주 맥앨런에 있는 아
미 애리조나 투싼 공군기지에 내리는 멜라니아 여사
동 수용시설‘업브링 뉴호프 칠드런센 터’ 를 찾은 데 이어 약 일주일 만이다. 멜라니아는 당시 방문길에‘나는 정 말 상관 안 해, 너는?’(I REALLY DON’T CARE, DO U?)이라고 적힌 재킷을 입어 한동안 논란에 휩싸였다. 멜라니아 여사 대변인은“의미 자체 가 없는 것” 이라고 해명했으나 미 언론 에서는‘격리 아동 문제에 상관 안 한 다’ 는 의미인지,‘남편, 즉 트럼프 대통 령에 대해 상관 안 한다’ 는 의미인지 여러 가지로 풀이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에는 아무 메 시지도 쓰여 있지 않은 검은색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 령이 불법 이민자 부모-아동 격리정 책을 철회토록 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미 언론들이 평가한 바 있다. 들끓던 비판여론에 아랑곳없이 이 민 문제에 초강경 태도를 보여왔던 트 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바꾼 데는 슬로 베니아(옛 유고슬라비아) 이민자 출신 인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막후 압박이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나온다.
국제
2018년 6월 29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미·중, 관세발효 앞두고 막판 협상 주선 관세전쟁 발효 일주일 앞둔 타협 시도에 관심 미국과 중국의 내달 6일 관세 발효를 앞두고 미국내 친중파 인 사들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 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의 마지막 담판을 주선하고 있는 것 으로 전해졌다. 홍콩 경제일보와 성도(星島)일 보는 29일 미국 언론보도를 인용 해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 사모펀드 블랙스톤 그룹의 스티 븐 슈워츠먼 회장 등 중국과 관계 가 좋은 미국 재계 지도자들이 양 국의 두 무역대표간 협상 재개를 주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중 양국의 관세전쟁 발효를 불 과 일주일 앞두고 추진되는 타협
시도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백악관은 내달 6 일부터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 할 것이라고 밝혔고 중국도 즉각 같은 규모, 강도로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상태다. 미중간 재타협 추진은 최 근 미국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투 자제한 조치와 관련된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의 누그러진 태 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 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 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중국자 본에 대한 새로운 투자제한 정책
을 준비해오다 이를 결국 포기하 게 된 몇가지 원인이 있다며 그중 하나로 므누신 장관과 류 부총리 의 대화 재개를 바랐기 때문이라 고 전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 역제조업정책국장 등 대중 강경 파가 주장하는 투자제한 방식이 운용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미국 증시가 크 게 요동친 것도 백악관이 대중 압 박을 늦추게 된 또다른 동력이 됐 다. 미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강제 적 기술이전 행태를 비난하던 트 럼프 정부는 중국 지분이 25% 이 상인 기업을 대상으로‘산업적으
로 중요한 미국 기술’ 에 투자하는 것을 제한하는 규정을 오는 30일 발표하기로 한 상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에 대한 태도를 누그러뜨리 며 미국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투 자제한이 중국만 겨냥하는 게 아 니라고 말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 백악관이 중국의 격렬한 반 발에 투자제한 결정을 보류하기 로 했고 이 결정은 미중 협상을 재 개할 계기를 마련해줬다고 평가 했다. 협상을 주선하고 있는 폴슨 전 장관은 2000년대 후반 미 재무 장관을 지내기 전 골드만삭스에 근무하며 므누신 장관과 함께 근 무했었고 류 부총리를 비롯한 중 국 지도자들과도 관계가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강한 남자’트럼프-푸틴 첫 정상회담… 궁합 잘 맞을까 작년 7월 즉석회동서‘긍정 케미스트리’… 트럼프, 러와 관계개선 강조 러시아 대한 제재 해제·크림반도·북핵 등 민감 쟁점 놓고 대립할 수도 다음 달 16일 첫 공식 정상회담 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통령이 이번 만남에서 서로 얼마 나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지 주목 된다. 두 정상 모두‘강한 남자’캐릭 터라는 점에서 굵직하고 시원한 결론이 나올 수도 있지만, 민감한 쟁점들에서‘강 대 강’ 의 첨예한 대립이 이뤄질 수도 있다. 푸틴 대통령은 탄탄한 장기 집 권을 이어온 전형적인‘스트롱맨 (독재자)’ 이고, 트럼프 대통령도 강한 성격과 추진력 때문에 스트 롱맨에 가까운 지도자에 비견되 곤 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 등 스트롱맨 유 형의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당한 친화력을 보인 것으로 평 가된다.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 임 이후 두 정상이 다자 정상회의 를 계기로 즉석에 가까운 회동을 한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별도 의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처음이 다. 회담 장소는 미국도 러시아도 아닌 제3국인 핀란드의 수도 헬싱 키이다. 서로 부담이 덜한 중립적 장소를 택했다. 두 정상이 별도로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 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 의 기간이었다. 당시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상당히 좋은 궁합을 보 여줬다는 게 미국 정부 측의 설명 이다. 당시 회담은 애초 35분만 예
정됐지만 실제로는 이를 훌쩍 넘 겨 2시간 16분간 이어질 정도였 다. 회담이 1시간을 넘기자 트럼 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 가 미국 관계자들의 요청을 받아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소용 이 없었다고 한다. 회담에 배석한 렉스 틸러슨 당 시 국무부 장관은 브리핑에서“분 명한‘긍정적 케미스트리(궁합)’ 가 있었다” 면서“두 지도자는 매 우 급속히 결합했다” 고 총평했었 다. 두 정상의 이런 긍정적 궁합은 제대로 판을 마련해놓은 이번 정 상회담에서도 재현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들 어 러시아와 관계 개선의 중요성 을 계속 주장해왔다는 점은 이런
예상에 힘을 싣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캐나 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크림반도 병합 이후 주요 8개국 (G8) 회의체에서 쫓겨난 러시아 를 복귀시켜야 한다고 요구할 정 도로,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이 미 국의 국익과 세계의 이익에 도움 이 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 통령의‘브로맨스’ 에 찬물을 끼얹 을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인 요소 들도 적지만은 않다. 가장 큰 걸림돌은 트럼프 대통 령의 임기 내내 발목을 잡아온 이 른바‘러시아 스캔들’ 이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트럼프 캠프’ 와 러시아 정부가 내통했다 는 의혹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관계
지난 2006년 항저우(杭州)를 찾아 당시 저장(浙江)성 서기를 지내던 시진핑(習近平) 주석을 만 난 뒤로 여러차례 중국을 방문해 미중 교류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미중 양국의 마지막 협 상 시도가 실제 관세전쟁 중단으 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시 주석 은 이미 각급 정부 기관에 미국과 의 무역전쟁에 대한 철저한 준비 를 지시한 상태다. 이중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 린(吉林)성 2개 동북지역은 대두 경작면적을 늘리라는 지시를 받 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할 미국산 대두의 수 입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자체 공 급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 로 해석되고 있다.
를 개선해야 한다는 믿음에도 불 구하고 친(親)러시아 행보로 보일 수 있는 언행을 자제해온 게 사실 이다.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 수 사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 에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어느 정 도 제약된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 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따져 물으 며 압박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증거’ 를 대라고 맞선 것으로 전 해졌었다. 북한 비핵화 문제, 미국의 대 (對)러시아 제재 해제 문제, 러시 아의 크림반도 병합 문제, 시리아 내전 문제 등도 두 정상 사이에 놓 인 지뢰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문제를 논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중국은 (북한 문제 해결을) 돕고 싶어 하는데, 러시아는 돕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표한 적이 있다.
“우리도 만납시다” … 일본, 북한 미사일 경계수위 낮춘다 앞서 일본 정부는 각 지자체가 올해 실시할 예정이던 미사일 발 사 대비 대피 훈련도 중단시켰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 재 발령돼 있는 미사일 파괴조치 명령 해제 및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배치 철회 등 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본 정부는‘북한은 일 본의 안보에 위협’ 이라는 인식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맞 춰 중장기 방위력 정비·강화 작 업도 계속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2016년 2월 이후 북한이 한달에 한번 이상 탄도미
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자위대의 미사일 경계 태세를 끌어올렸다. 항공자위대는 PAC-3를 도쿄 이치가야(市ケ谷)에 있는 방위성 등 6곳에도 상시 배치했다. 지난해 8월에는 시마네(島根), 히로시마(廣島), 에히메(愛媛), 고 치(高知) 등 북한이 남쪽으로 미 사일을 발사할 경우 궤도에 들어 가는 4개현에도 PAC-3를 배치했 다. 한달 뒤에는 북한이 동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에 대비해 홋카이도(北海道) 하코다테(函 館)에도 추가 배치했다.
인도네시아 발리 섬 화산분화 “29일 오후 7시까지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폐쇄” “이착륙 항공편 446편 취소 7만3천여명 영향 받을 듯”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 인 아궁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를 뿜어올리면서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 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 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의 운영을 중단한 다고 밝혔다. 그는“국내선 239편 과 국제선 207편 등 발리 이착륙 항공편 446편이 취소돼 7만3천928 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아궁 화산은 지난 27일 밤 10 시 21분께 분화해 상공 2천m까지 연기를 뿜어올린 것을 시작으로 대량의 화산재를 뿜어올리고 있 다. 수토포 대변인은“분화구에선 화산재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 으며, 용암의 붉은 빛도 관측된 다” 면서“상황에 따라 공항 폐쇄 가 연장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그는 화산재가 확산하면서 인 근 동(東) 자바 주 바뉴왕이와 즘 베르 지역 공항도 잇따라 운영이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재난당국은 인근 상공의 항공 운항 경보 단계를‘주황색’ 으로
상향하면서도 분화 자체의 위험 성은 크지 않다면서 화산 경보단 계는 4단계 중 2단계인‘주의’ 를 유지했다. 하지만 아궁 화산 주변에서는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잇따라 안 전지대로 몸을 피하는 모습이 목 격되고 있다. 분화구에서 약 4㎞ 떨어진 마 을에 사는 이 크툿 원텐(57)은 현 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용암 불빛을 보고 어젯밤 가족들과 급 히 대피했다” 면서“(아궁 화산에 선) 계속 진동이 일고 간혹 폭음 도 들리고 있다” 고 말했다. 높이 3천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이 마지막으로 대규모 분화를 일으킨 1963년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산기슭 주민들이 대거 휘말려 1천100여명이 숨지 고 수백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 졌다. 아궁 화산은 이후 50여년간 잠 잠하다가 작년 9월부터 다시 활 동하기 시작했다. 같은해 11월에는 아궁 화산이 뿜어낸 화산재에 항공 교통이 마 비되면서 10만명이 넘는 여행객 이 발리에 발이 묶이는 사태가 초 래된 바 있다. ‘불의 고리’ 로 불리는 환태평 양 조산대에 있는 인도네시아에 는 약 130개의 활화산이 있어 지 진과 화산분화가 자주 발생한다.
‘이란 제재’영향 부담 WTI, 73달러 돌파
미사일파괴조치 해제·지대공 패트리엇 배치 철회 검토 일본 정부가 2016년부터 유지 해 온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높은 수준의 경계 태세를 축소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9일 전했다. 이는 남북, 북미정상회담 등으 로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됨에 따 라 북한의 갑작스런 미사일 발사 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만큼 이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하나 로도 받아들여진다.
2018년 6월 29일 밤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화산재를 뿜어올리고 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남북정상회담 전날인 지난 4월 26일 후쿠오카(福岡)현 가스가(春日) 기지에서북한의 도발에 대비한다며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배치 훈련을 했다. 훈련 상황은 언론에도 공개됐다.
해상자위대는 2016년 여름부 터 이지스함 1~2척을 한국 영해 밖 동해상에 배치해 왔다. 이는 방위성이 자위대법에 근 거해 2016년 8월 미사일 파괴조치
명령을 내린데 따른 것이었다. 방위상 명의로 내리는 파괴조 치 명령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 할 경우 요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다.
국제유가는 28일 오름세를 지 구하며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라 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 고 밝힌 것이 유가 상승 압박으로 (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작용하고 있다.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 ‘유에스 뱅크 웰스 매니지먼 다 배럴당 1.0%(0.69달러) 오른 트’(US Bank Wealth 73.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Management)의 지역 투자전략 2014년 11월 이후 3년 7개월 만 가인 마크 왓킨스는“이란의 원 에 최고 수준이며, 장중 74달러를 유 물량이 시장에서 배제되면 공 웃돌기도 했다. 다만 런던 ICE 선 급이 줄어들면서 유가 상승을 압 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비 박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슷한 시각 배럴당 0.03%(0.02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14개 러) 내린 77.60달러로 약보합세를 회원국과 러시아, 멕시코 등 10개 나타내고 있다. 이란 핵 합의에서 비회원 산유국으로 이뤄진 탈퇴한 미국 정부가 대(對)이란 ‘OPEC+’ 는 최근 하루 100만 배 제재 복원을 선언한 가운데 오는 럴 증산에 합의했지만 유가는 최 11월 초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근‘대 이란 제재’ 가 크게 부각되 전면 중단할 것을 관련국에게 요 면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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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DR. LEE 의학컬럼… ‘강건한 장수’
<15> 강건한 장수에 걸림돌, 퇴행성관절염
FRIDAY, JUNE 29, 2018
건강한 생활… 한방강좌
Dr. 이종현 <심장내과 전문의>
기억력이 좋아지는 11가지 습관
한의학 박사 추희문
1. 단어 하나로 공감각적인 상상을 펴라 불필요한 단어까지 무조건 외우기 보다는 꼭 필요한 단어를 집중적으로 외우는 것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특 히 위치를 기억할 때는 지도상의 위치 를 생각하고 그림이나 표를 추상적으 로 이미지화한다. 단어만 외우는 것보 다 시각과 상상력을 통한 이미지가 기 억에 오래 기억에 남는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사이에 있는 연골에 수분이 축척되고 연골에 단백질이 생성되어 연골의 상처가 생기며 결국 연골이 없어지므로 상하의 경골 사이에서 Cushion 역할을 못하며 염증과 비정상적 무릎의 운동현상이 생깁니다.
6월27일 무적함대 독일축구팀을 2 대 0으로 격파한 한국, 얼마나 뿌듯한 거사였습니까? 이런 거사를 일으키는 데는 발, 종 아리, 그리고 무릎의 강건함아 필수입 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며 가장 많이 생 기는 병 중의 하나가 퇴행성관절염인 데 특히 무릎 관절염입니다. 무릎관절염엔 RA(류마치스)와 Degenerative Arthritis(DA: 퇴행성관절 염)이 있는데 DA가 가장 많은 관절염 으로 CDC에 보고되고 있습니다. ◆ 퇴행성관절염 원인 20년 내지는 30년을 사용할 때 무릎 사이에 있는 연골(Cartilage)에 수분이 축척되고 연골에 단백질이 생성되어 연골의 상처(찢어지고 갈라져서 얇아 짐)가 생기며 결국 연골이 없어지므로 상하의 경골(뼈 : 대퇴골과 종아리뼈) 사이에서 Cushion 역할(Shock Absorber)을 못하며 염증과 비정상적 무릎의 운동현상이 생깁니다. 또한 집안 내력으로 더 많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증상은 어떤가? 통증과 관절 부위가 붓고 정상적으 로 걸음을 걷지 못하고 절룩거림. 또 Herberden’s Node라고 손끝에 조그 마한 혹 캍같은 딱딱한 뼈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 골다공증의 여자에게 일어나면 심각한 무릎 모양의 변화를 일으켜 Genu Varum(무릎이 밖으로 휘 어져 걷기가 힘들고 통증이 심한 무릎 관절염)과 Genu Valgus(무릎이 안쪽으 로 휘어짐)가 생기기도 합니다. 궁둥이 통증을 일으키는 대퇴골의 끝부분(Femur Head 의 퇴행성변화는 심한 통증 및 정상 걸음걸이를 할 수 없 습니다. ◆ 진단 보통 X-Ray나 CT dprtmfpdl, 또 MRI/MRA로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1. 소염제(경구) : Naproxene , Ibuprofen , Meloxican등이 있는데 염증 을 다스려 통증을 완화 시킵니다. 2. 주사 : Steroid Injection into Knee Joints, 혹 HYALURONAN INJECTION. 정상적인 무릎관절에는 HYALURONAN 란 진뜩거리는 물질 이 있어서 Cushion 역할을 하는데 이것 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3. 물리치료. 4. 음식료법 가) 무릎 관절염에 나쁜음식: 설탕, 도넛츠, 피자, 밀, 호밀, 인조설탕, 알코 올, 후렌치후라이드, 인조감미료(MSG) 등 입니다. 나) 무릎에 좋은 음식: 물고기(연어, 고등어), 마늘, 생강, Broccoli, 시금치, 호도, Berries, 포도껍질, Olive Oil 등 입 니다. ◆ 이종현 박사(Lee Chong H. M.D.) drchonglee @yahoo.com 201-446-1443
◆치료
카톡 영상으로 영어 배우세요… SMART ENGLISH
주제: May I ask you something? [본문] A: Excuse me. May I ask you something? B: Sure. What is it? A: Do you know where I can fix my flat tire? B: At Sam’s Auto repair. A: Where can I find it? A: It’s right on the corner of the next block. You can’t miss it. B: Thank you. You’ve been very helpful. [본문해석] A: 실례합니다. 뭘 좀 여쭤봐도 될까요? B: 물론이지요. 뭔데요? A: 펑크난 타이어를 어디에서 고칠 수 있는지 아시 는지요? B: 샘 자동차 정비소에 가면 됩니다.
A: 어디에 있지요? B: 다음 블락에 바로 코너에 있어요. 놓치지 않을겁 니다. A: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예문> * 무얼 도와드릴까요? 어떻게 오셨어요? May I help you? What can I do for you? * 실례합니다. 어디에 가야 샘 자동자 정비소를 찾 을 수 있을까요? Excuse me. Where can I find the Sam’s auto repair shop. *앞으로 곧장 가셔서 좌회전 하세요. Go straight ahead and make a left turn.
2. 몸에 좋은 식품 보리를 섭취하라 된장과 청국장은 레시틴이 풍부해 두뇌 발달을 돕는 식품이다. 보리는 건 강식품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 만, 보리에는 뇌의 에너지원이 되는 당 질이 풍부해 두뇌 회전을 빠르게 하고 학습 능력을 업그레이드해준다.
피아노를 연주하면 우뇌 피질을 자극하고, 대뇌 운동을 활발하게 해줘 기억력이 좋아지 고 학습 능력이 향상된다. 피아노뿐만 아니라 뇌의 신경을 자극하는 클래식이나 타악기 연주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로 신체 리듬이 정상적으로 활동하 지 못해 집중력이 떨어진다. 기억력 향 상을 위해서는 충분한 숙면과 규칙적 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음악으로 신경 세포를 자극하라 피아노를 연주하면 우뇌 피질을 자 극하고, 대뇌 운동을 활발하게 해줘 기 억력이 좋아지고 학습 능력이 향상된 다. 피아노뿐만 아니라 뇌의 신경을 자 극하는 클래식이나 타악기 연주를 듣 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일을 깎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과일 껍 질을 벗기는 과정에서 칼을 제어하고 껍 질의 두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복잡 한 생각을 하게 된다.
4. 등푸른 생선을 규칙적으로 섭취 하라 등푸른 생선에는 뇌의 형성을 돕는 DHA와 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해 뇌의 기능이 좋아진다. 규칙적인 식사 또한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어 뇌의 발달을 돕는다.
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이 과정에서 지난 기억을 떠올리고, 현재의 시각적 정보를 첨가하면서 뇌의 저장 능력이 향상된다.
5. 감자와 고구마를 즐겨 복용하라 감자와 전분의 비타민은 과일과 달 리 전분으로 쌓여 있기 때문에 찌거나 삶아도 영양 손실이 없다. 특히 당질, 비타민이 풍부해 두뇌에 충분한 영양 소를 공급함으로써 기억력이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 반찬으로 만들어 도 좋지만, 찌거나 삶으면 식사 대용으 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7. 핸드폰 알람을 이용하라 꼭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릴 것 같다 면 단기 기억을 증진시키는 연상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하루의 스케줄을 미리 체크한 뒤 중요한 일을 해야 할 시간에는 휴대폰 알람으로 그 일을 상기시키거나 예약 메시지를 발 송하면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지 않는 다.
6. 사고의 연결고리를 최대한 활용 하라 독서할 때 앞뒤의 내용을 연결해야 이야기의 실마리가 풀리고 내용을 이
8.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 뇌의 기능이 떨어져 기억력이 감퇴된다. 낮 과 밤을 바꿔 생활하는 사람도 마찬가
10. 상징적인 단서를 활용하라 중요한 일을 자주 잊어버리는 사람 이라면 항상 가지고 다니는 소품을 이 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꼭 기억해야 할 일을 레터링한 뒤 리본으로 가죽 핸들 부분에 연결하면 수시로 체크할 수 있 어 할 일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11. 과일 깎기로 두뇌를 발달시켜라 과일을 깎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과 일 껍질을 벗기는 과정에서 칼을 제어 하고 껍질의 두께를 일정하게 유지하 는 등 복잡한 생각을 하게 된다. 따라서 여러 가지 생각과 동작이 동시에 이뤄 져 뇌의 운동이 활발해지고, 집중력이 나 기억력이 향상된다.
‘독자의 글’ 투고 기다립니다. 뉴욕일보 편집국 독자부는 독자 여러분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내가 꼭 한마디 해야되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또 숱한 일을 당합니 다. 때로는 아름다운 일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또 어처구니 없는 일도 겪습니다. 이 모든 것이‘글’ 의 소재입 니다. 우리 삶 속의 일들을 글로 한번 써 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나의 주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등 이 나, 시, 수필, 단상 등 형식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생활 속의 감상을 글로 쓰셔서, 필자의 인물 사진, 글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게 뉴욕일보 독자 페이지에 싣겠습니다.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강의질문: (646)643-6554 손경탁 원장에게
9. 즐겁게 운동을 시작하라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뇌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져 기억 력이 좋아진다. 반면에 짜증을 내거나 우울한 기분으로 운동을 한다면 여성 호르몬이 결핍되어 뇌의 운동을 저하 시킨다. 운동을 할 때는 즐거운 마음으 로, 운동 시간이 길지 않더라도 매일 꾸 준하게 땀을 흘리는 것이 좋다.
건강정보
2018년 6월 29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무리한 다이어트, 뼈 건강엔 적신호 필요한 영양소 제대로 공급 되지 않아 신체 면역 체계 무너뜨려 날씨가 더워지면서 다이어트를 시 작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단 기간에 살을 빼려는 욕심에 금식을 하 는 등 무리한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신 체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기존에 허리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는 뼈 건 강에 독약이 될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 트는 갑작스런 단식으로 인해 몸에 필 요한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 되지 않아 신체 면역 체계를 무너뜨리고, 뼈의 건 강에도 이상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7년 53만5000여명에서 2016년 85 만5000여명으로 60% 가까이 증가했 다. 그리고 여성 골다공증 환자가 남성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6년 전체 골다공증 환자 85만4215명 중 여 성이 80만401명으로 남성보다 15배 가 까이 많다. 이와 관련해 마취통증전문의 최봉 춘 원장은“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무 리한 다이어트로 무릎관절이나 척추 손상을 입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며“보통 골감소증이나 골 다공증은 폐경이 시작되는 45세 이후 에 급격히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인 것 을 감안하면 이러한 무리한 다이어트 가 질환에 주요 원인일 수 있다” 고말 했다. 또“높은 연령대 일수록 환자가 점 차 늘어나지만, 최근에는 올바르지 못 한 영양섭취와 무리한 다이어트로 30~40대 젊은 주부들도 골다공증 초기 증세인 골감소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 자가 많다” 고 덧붙였다. ◆ 무리한 다이어트, 골감소증, 골다 공증 불러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은 칼슘이 부 족하거나 폐경기의 여성에게 많이 나 타나는 질환이다. 즉, 여성들이 나이가 들어 폐경에 이르게 되면 갑작스러운 호르몬의 감소로 골격대사에 이상이 생기거나 칼슘대사에 균형이 깨지면서
날씨가 더워지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살을 빼 려는 욕심에 금식을 하는 등 무리한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골질량과 골밀도가 감소해, 뼈에 구멍 이 뚫리는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골감소증이나 골 다공증이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발병하 고 있다. 젊은 여성들이 몸매 관리를 위 해 무리한 체중감량이나 한가지 음식 만 섭취하는‘원푸드 다이어트’ 를하 다 보니 이러한 것들이 원인이 되어 골 다공증의 초기증상인 골감소증으로 이 어지고 있는 것이다. 흔히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들 이 쉽게 따라 하고, 많이 하는 다이어트 중의 하나가 한가지 음식만을 먹는‘원 푸드 다이어트’ 이다. 그러나 갑작스럽 게 식사량을 줄이고 한가지 음식만을 섭취하면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뿐 만 아니라, 칼슘 등의 영양소가 뼈에 제 대로 공급되지 않아 골밀도가 약화되 고 결국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을 초 래하게 되는 것이다. ◆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 작은 충 격에도 쉽게 뼈 부러질 수 있어 골다공증이 있는 뼈의 단면이나 엑 스레이 사진을 보면 엉성해진 뼈를 볼 수 있으며 상태가 악화될수록 뼈는 더 엉성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 러진다. 또한 넘어지거나 부딪쳤을 때,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들은 정상인들과 달리 뼈가 잘 붙지 않는다. 골다공증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칼 슘이 충분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걷기나, 등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고 햇빛을 쐬는 것이 중요하다. 또 건강을 해칠 정도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삼가 는 것이 좋다. 칼로리가 높은 식단은 피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늘려 주는 다이 어트 방법으로 건강도 챙기는 웰빙 다 이어트가 필요하다. ◆ 골감소증, 골다공증 예방하는 건 강한 다이어트 ①칼슘섭취는 가장 확실한 예방책 (우유, 뼈째 먹는 생선, 사골, 푸른잎 채 소, 다시마 등 해조류) ②가벼운 운동(무리한 운동은 절대 금물! 계단오르기, 걷기, 가벼운 조깅) ③바른 자세 습관화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은 몸매 교정에 탁월한 뿐 아니 라 허리, 목 등 관절건강에도 중요함 / 머리, 목, 등, 허리를 거쳐 발꿈치에 이 르기 까지 적당히 긴장되도록 곧게 펴 는 생활습관) ④금연! 금주! 살이 빠진다는 잘못 된 상식이 뼈를 무너뜨린다. (담배를 피우면 일시적으로 살이 빠 지는 까닭은 팔, 다리에 축적된 지방을 복부로 이동시키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3배 높아 지고, 폐경이 2~3년 빨라짐) ◆ 기존 허리 질환 환자, 무리한 다 이어트가 허리디스크 질환 불러 골감소증으로 인해 엉성해진 뼈는 척추 및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 시켜, 허리디스크나 척추압박골절 등
척추질환 악화에도 직·간접적인 영향 을 미친다. 때문에 기존 허리 질환이 있 는 환자의 경우, 편식 위주의 다이어트 나 격한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는 하지 말아야 한다. 또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골절을 예 방하기 위해 주변에 넘어짐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하 고,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한편, 지속적인 운동은 골밀도 감 소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꾸 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 치료에 앞서 생활 양식 개선해야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 환자는 치 료에 앞서 생활 양식의 개선이 무엇보 다 중요하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 D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칼슘의 경우, 하루 1000~1500밀리그램을 섭취해야 하며, 비타민 D의 경우 하루 400 IU(결 핍 위험이 높은 여성의 경우 800 IU/일) 를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D의 경우 섭 취도 중요하지만, 태양빛에 적절한 노 출로 체내 합성을 늘리는 것이 좋다. ◆ 허리 및 무릎 보호하는 건강한 다 이어트 ①자전거 타기 헬스장에 있는 고정식 자전거를 타 는 운동은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연 소 시키는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러 닝머신에 비해 무릎관절에 무리를 주 지 않기 때문에 건강한 운동 방법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복근 운동에도 효 과가 있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를 예방 할 수 도 있다. ②수영 수영 (배영과 자유영) 은 물속 부력 으로 인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유 연성을 기르는 운동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③뭉쳐 있는 허리를 풀어주는 운동 양발을 벌려 양손을 허리에 댄 후 천천히 허리를 젖힌 후 다시 바로 선 자 세를 유지한다. 이 동작을 10 회 정도 천천히 반복하고 갑자기 허리를 젖히 게 되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도 있으니 주의 해야 한다.
하루 1회 이상 우유 섭취, 대사증후군과 복부비만 감소에 도움 카제인 단백질·유청 단백질, 근육 생성 및 식욕 조절에 도움 최근‘우유를 활용한 다이어트’ 라 는 뜻을 가진 밀크어트(Milk-et)라는 용어가 등장해 화제다. 방송에서 가정의학과 민혜연 원장 은“밀크어트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이며, 우유가 완전식 품이라 할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며,“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게 우유 에 유지방이 있으니까 다이어트에 도 움이 안 될 것이라 생각해 두유나 다른 걸로 바꾼다. 적당량의 지방은 포만감 을 오래 유지하게 한다. 우유가 완전식 품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다” 고 우유의 효능을 전했다. 똑똑한 다이어터들은 내 몸에 맞는 운동법과 균형 잡힌 식이요법을 병행 하여 실천하는데, 이에 우유자조금관 리위원회에서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 한 우유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 유의 어떤 영양소에 주목해야 할까. 우유의 카제인 단백질과 유청 단백 질은 근육 생성 및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카제인 단백질은 체내에서 오랫 동안 머물면서 근육 단백질의 분해를 방지하고, 조직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 를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근육 단백질을 합성시키는 유청 단 백질도 다량 함유돼 있어 근육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유청 단백 질의 경우,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포만감을 높이고 음식물 섭 취를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뼈의 구성 영양소로 잘 알려진 칼슘 은 비만이나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대사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 ‘우유를 활용한 다이어트’라는 뜻을 가진 밀크어트(Milk-et)라는 용어가 등장해 화 제다.
위장관에 있는 지방산과 결합하여 지 한편, 작년에는 관 방산을 몸 밖으로 배설시킨다. 반대로 련 연구가 발표돼 화 칼슘이 부족해진다면 지방은 점점 몸 제를 모은 바 있다. 서 에 축적되는 것이다. 울의대 강대희, 중앙 마지막으로 공액리놀레산(CLA)은 대 신상아 교수팀은 우유가 가지고 있는 항비만인자이다. 2004년부터 2013년까 이 성분은 지방 산화를 촉진하고 지방 지, 전국 38개 종합병 합성 효소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따 원을 방문한 성인 13 라서 항암, 항동맥경화, 콜레스테롤 감 만420명을 대상으로 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국 성인의 우유 섭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이홍 취와 대사증후군과의 구 교수에 따르면,“우유의 공액리놀레 관련성’연구결과를 산(CLA) 함량은 식물성 기름에 비해 발표했다. 10배 이상 많으며, 실제로 우유와 유제 연구진에 따르면 품을 하루 1회 이상 섭취한 사람들에게 “우유 1컵 당 200㎖ 대사증후군, 비만, 복부비만이 감소되 기준으로, 남성은 하 었다” 고 전했다. 루에 1컵, 여성은 2컵
“‘뼈 형성’ 비타민 D, 하루 계란 1개면 OK” 칼슘 대사와 뼈 형성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D는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 농촌진흥청은 계란 1개나 연어·청 어 등 동물성 식품 60g을 먹으면 하루 비타민 D 필요량을 100% 채울 수 있 다고 밝혔다. 농진청은“비타민 D는 자외선 노출 로 피부에서 합성되지만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다” 며“실내 생활이 늘고 자 외선차단제의 보급으로 충분한 합성을 기대하기 어렵기도 하다” 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1인당 하루 비타민 D 충 분 섭취량은 10㎍이며, 골밀도 감소 현 상이 나타나는 고령자는 15㎍다. 그러
나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비타민 D 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농진청 은 설명했다.
비타민 D를 함유한 식품으로는 계란, 햇빛 에 말린 버섯류, 청어, 갈치, 황새치, 연어, 고 등어, 정어리 등이 있 다. 농진청은“2013년 부터 한국인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을 중심 으로 연간 200점에 대 해 비타민 D를 분석하 고 있다” 며“이렇게 구 축한 자료는 결핍증 예방과 관리에 활용된 다” 고 덧붙였다.
을 마실 경우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각각 8%와 32% 감소한다” 며, 특히 “대사증후군의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복부비만과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측정했을 때에도 각각 남녀 수치가 모 두 감소했다” 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 상아 교수는“우유 속 칼슘과 단백질, 필수지방산이 지방흡수와 혈액 내 중 성지방을 감소시킨다. 몸에 나쁜 저밀 도콜레스테롤은 낮추지만 우리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는 지질 개선 효과도 있다” 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강대 희 교수는“우유를 매일 꾸준히 섭취하 는 것이 대사증후군 예방은 물론 건강 유지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 라고 강조했다.
발기부전, 심혈관질환 위험 2배 발기부전은 고혈압 같은 일반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들과 관계없이 그 자체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 심장병 예방센터 임상연구실장 마이클 블라 하 박사 연구팀이‘다인종 동맥경화 연구’(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에 참가한 60~78세 남 성 1천900여 명을 대상으로 4년에 걸 쳐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 프레스가 보도했다. 발기부전 남성은 다른 남성에 비해 심근경색, 심정지, 급성 심장사(sudden cardiac death), 뇌졸중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라하 박사는 밝 혔다. 조사 기간에 모두 115명에게서 심
근경색, 뇌졸중, 심정지, 급성 심장사가 발생했다.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발기부전 그 룹이 6.3%, 대조군이 2.6%였다.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등 다른 심 혈관질환 위험요인들이 미쳤을 영향 을 고려했을 땐 이러한 차이가 다소 줄 어들기는 했지만, 발기부전 그룹이 여 전히 2배 가까이 높았다. 이는 발기부전 자체가 독립적인 심 혈관질환 위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 는 것이라고 블라하 박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발기부전 남성은 고혈압, 고 지혈증 등 다른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이 있을 경우 이를 훨씬 더 공격적으로 치료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 술지‘순환’최신호에 발표됐다.
심장병 환자에겐‘외로움’이 독 심장병 환자에겐‘외로움’ 이 조기 사망의 예고 신호라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심장센 터 연구팀이 2013년 4월에서 2014년 4 월 사이에 전국 5개 심장센터에서 치 료를 받고 퇴원한 심장병(허혈성 심장 병, 부정맥, 심부전, 심장판막질환) 환 자 1만3천463명의 신체건강, 정신건 강, 생활습관, 사회적 지원 등에 관한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특히 이들에게 설문조사 를 통해 혼자 사는지 여부와 얘기를 나 누고 싶을 때 그럴만한 사람이 있는지,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도 혼자라는 느 낌이 들 때가 있는지를 물었다. 혼자 살아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함께 사는 사람이 있어도 외로운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교육수준, 다른 질병, 체중, 흡연, 음 주, 연령 등을 감안했을 때 외로운 느 낌이 모든 환자의 조기 사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안네 크리스 텐센 연구원은 밝혔다. 이 결과는 남녀 모두 마찬가지였고
심장병의 종류와도 연관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여성 환자는 2배, 남성 환자는 2배 가까이 외로움이 조기 사 망 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특히 혼자 사는 환자보다 외로움을 느끼는 환자가 이러한 연관성이 두드 러졌다. 이 결과는 사회적 지원을 받지 못하 는 심장병 환자가 예후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크리스텐 센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런 환자일수록 생활습관이 건전 하지 못하고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 일 수는 있지만 그런 요인들을 고려했 어도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그는 강조 했다. 따라서 심장병 환자를 치료하는 의 사는 환자가 외로움을 느끼며 사는지 를 가늠할 수 있는 앞서의 두 가지 질 문을 통해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 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심장병학회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의 유 럽심혈관학술회의(EuroHeartCare 2018)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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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FRIDAY, JUNE 29, 2018
스타들의 해변가 패션은?…수영복 트렌드 모아보기 다시 돌아온 비키니, 원피스·모노키니 디자인 인기… 체형 보완하는 수영복 고르는 법 수영장이나 바다로 휴가를 떠날 예 정이라면 트렌디한 수영복으로 멋스러 운 인생샷을 남겨보자. 국내 대표 모바일커머스 티몬에 따 르면 최근 1개월동안(5월8일~6월7일) 여름 패션 상품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래시가드 매출이 67% 하락했다. 반면 비키니처럼 노출이 심하지 않으면서도 섹시함을 표현할 수 있는 모노키니 형 태의 수영복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배의 상승폭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어떤 디자인의 수영복 을 고를까. 멋은 물론 체형 보완까지 완 벽한 2018년 유행할 수영복 디자인을 소개한다. ◆ 복고 열풍, 비키니 보다 ‘원피스& 모노키니’ 90년대 스타일의 원피스 수영복이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특히 원 피스 수영복은 90년대 해상 인명구조 요원이 입는 유니폼을 연상케 하는‘베 이키니’디자인이 인기다. 베이키니는‘베이워치’ (Baywatch) 와‘비키니’ (Bikini)의 합성어다. 골반까 지 깊게 커팅하는 과감한 레그 라인으
로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한다. 최근 모델 문가비, 켄달 제너, 가수 두아 리파 등 이 착용해 관심을 모았다. 비키니의 상의와 하의를 하나로 연 결한 듯한 모양의‘모노키니’ 는 최근 몇년간 꾸준히 사랑받는 수영복이다.
원피스 수영복보다 노출이 있는 디자 인을 원하거나 허리를 잘록하게 연출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 비키니 포기 못 해…’탱키니&크 로셰 비키니’
뜨거운 여름을 쿨~하게… 남자 여름 패션 스타일링 이른 무더위에 아무리 옷장을 뒤져 봐도 흔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반바 지와 티셔츠만 잔뜩 쌓여있게 마련이
다. 특히 여름에는 패션 아이템들이 짧 아지고 가벼워지기 때문에 특히 남자 들은 고민이 많아 질 수 밖에 없다. 스
타일링을 조금만 잘못 해도 눈에 잘 띄 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 주목 받는 남 자들의 패션의 정석을 살펴보자.
몸에 딱 달라붙는 원피스 수영복보 다 몸을 드러내는 디자인이 날씬하게 보이는 체형이라면 비키니를 고집할 수 밖에 없다. 올해는 애슬레저룩 트렌 드를 반영한 비키니를 입고 건강미를 뽐내보자. 이번 시즌 비키니는 복고풍과 미니 멀리즘을 혼합한 디자인이 인기다. 복 고풍의 빅로고나 플라워 패턴으로 시 선을 끌어보자. 팔뚝살을 가리고 싶다 면 크롭 래시가드를 비키니 하의와 매 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베이키니 스타일의 과감한 커팅이 부담스럽다면 허리까지 높게 올라오는 하이웨이스트 디자인의 하의를 고르 자. 레트로 분위기를 살리면서 허리 군 살을 감추는 효과가 있다. 수영보다 태닝에 집중하고 싶다면 니트로 짜인 모양의‘크로셰 비키니’ 를 입어 보면 어떨까. 니트류는 물에 젖으 면 무거워지기 때문에 벗겨질 수 있으 니 선베드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 하거나 태닝용으로 입는 것을 추천한 다.
◆ 촌스럽지 않게, 트로피컬 프린트 뜨거운 여름과 휴가철이라면 과감 한 프린트나 화려한 컬러도 한번쯤 즐 겨 볼 만하다. 대담하고 열정적인 트로 피컬 프린트는 이국적인 휴가를 즐기 고 싶은 이들뿐 만 아니라 올해는 도심 속에서도 멋스러운 패션 아이템이 됐 다. 단, 촌스럽지 않게 입으려면 미니멀 한 디자인이나 무채색 컬러의 트로피 컬 패턴을 선택해 유니크한 무드를 연 출해 보자. 심플한 데님이나 린넨등의 다양한 하의와 멋스럽게 연출이 가능 하다. ◆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반바지 &
◆ 체형 보완하는 수영복 고르는 TIP 몸매를 볼륨감 있어 보이게 보완하 고 싶다면 밝은 색상이나 화려한 플로 럴 패턴의 수영복을 고르자. 어깨가 넓 다면 목 뒤로 끈을 묶는 홀터넥 디자인 이, 어깨가 좁다면 끈이 넓은 스퀘어 네 크라인 형태의 톱을 고르는 것이 좋다. 팔과 다리보다 뱃살이 고민이라면 짙은 색 원피스 수영복을 고른다. 허리 선이 없는 편이라면 허리 양쪽 부분이
커팅된 모노키니를 입으면 착시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원피스 수영복 에 허리선을 높게 잡아 매는 벨트 디자 인도 인기다. 비치웨어로 센스 있게 단점을 가리 는 방법도 있다. 암홀이 넓게 디자인된 민소매 티셔츠나 슬릿 장식의 와이드 팬츠는 상체 또는 하체를 살짝 드러내 면서도 가려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 성할 수 있다.
신발 매치 남자들이 반바지를 고를 때는 때와 장소에 맞게, 소재나 디자인을 고려하 고 반바지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 이 가장 중요하다. 반바지를 입을 때는 긴 바지보다 신발에 주목도가 높아지 기 때문이다. 길이가 짧은 반바지가 유 행일지라도 과한 욕심은 금물이다. 대 체적으로 가장 멋스러운 핏의 반바지 는 무릎위로 살짝 올라오고 통이 너무 넓지 않아야 한다. 여름일지라고 단정 하고 격식 있는 자리라면 스트레이트 핏의 반바지에 로퍼를 매치해 클래식 하게 연출하고 야외활동을 위해서라면 소재뿐 아니라 허리 밴딩이나 포켓 등
활동성이 좋은 디자인의 반바지에 스 트랩 샌들이라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 스러워 보인다. ◆ 쿨한 소재, 무더위 킬~링 습기가 많고 긴 장마와 집중호우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는 무더위에 는 시원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입고 신을 수 있는 기능성과 활동성을 높인 제품 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 샌들은 신고 벗기 편한 디 자인인지, 하루 종일 신어도 발을 쾌적 하게 유지 시켜 줄 수 있는 기능성 소재 와 인솔을 사용했는지를 확인한다면 올 여름 스타일과 시원함을 모두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연예
2018년 6월 29일(금요일)
사이코패스와 탐욕여왕, 우열을 못가리는 악인들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vs. ‘무법변호사’ 이혜영 12명을 이유도 없이 죽이고도 뉘우 치기는커녕 교도소에서 자서전을 내는 사이코패스와, 남들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탐욕의 여 왕. 섬뜩하기로는 위아래를 가릴 수 없 는 두 악인이 각각 평일 밤과 주말 밤에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는다. MBC TV 수목극‘이리와 안아줘’ 의 살인마 윤희재는 그야말로 사이코 패스의 모든 조건을 갖췄다. “인간이란 그런 거야. 이유는 없어. 그냥 휘두르고 싶은 대로 사는 거야. 미 친 세상이잖아. 화풀이는 하고 살아야 지” 라고 말하는 그의 인생관에서 볼 수 있듯 윤희재는 병적인 거짓말로 상대 를 통제하고 후회나 죄책감, 타인에 대 한 공감 등은 전혀 느끼지 않는다. 자신과 매우 닮은 장남 현무(김경남 분)에게는 박하게 굴고, 자신과 정반대 로 유순하고 똑똑한 나무(도진, 장기용) 를 편애하는 것 역시 앞뒤 안 맞는 사이 코패스의 한 측면을 보여준다. 이미 여러 작품에서 섬뜩한 악인 연 기를 능숙하게 소화한 허준호(54)는 이 번 작품에서 어느 때보다도 시청자 간 담을 서늘케 한다. 신예 장기용과 진기주가 애절한 로 맨스 라인을 그린다면, 허준호는 화면 에 한 번씩 등장하는 것만으로도‘이 드라마는 장르극에 더 가깝다’ 라는 사 실을 확인시켜준다. 한 치 흔들림 없이 무표정한 모습으로 악을 행하는 윤희 재 모습에 밤 10시 본 방송을 보지 못 하고 다시보기를 선택하는 시청자가 적지 않을 정도다. 늘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여유를 부 린 그가 박희영(김서형) 기자의 계속되 는 도발에 결국‘돌변’ , 교도관의 목을 딱 죽기 직전까지만 조르는 모습은 흡 사 공포영화를 보는 듯했다. 이렇듯 작은 얼굴 근육부터 목소리 톤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내공을 지닌 허준호는 신예들만이 나섰을 때 자칫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꽉 채우고 극 무게중심을 잡아준다. 허준호 소속사 제이스타즈엔터테인 먼트 관계자는 23일“역할의 무게감이 큰 만큼, 허준호가 겸손한 자세로 충실 하게 작품에 임하고 있다” 며“주로 밤 에 활동하고 실내에 있는 장면이 많은 캐릭터이다 보니 최대한 햇빛을 멀리 하려고 노력하는 등 외적인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다” 고 말했다. 그는“시청자들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촬영 외에는 외부 활동을 잘 하지 않을 정도로 작품과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tvN‘무법변호사’속 기성지법 판사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3
정우성“난민에 관심 필요” “잘못된 불신 바로잡아야” 최근 제주도에 예멘 출신 난민이 급 격히 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 데 배우 정우성이 난민에 관한 소신 있 는 발언을 이어갔다. 정우성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 시네마에서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주관으로 열린‘난민영화의 밤’행사 에서 관객과의 대화에 나서“난민에 관 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관심을 가지 는 것” 이라며“난민에 관한 잘못된 불 신을 고쳐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정우성은 ‘일반 시민들이 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나’ 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며“관심을 가지고 충분히 잘 이해 했을 때 온전히 그들을 도울 수 있지 않 을까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유엔난민기구‘#난민 과 함께’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됐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는 이달 25 일부터 일주일을‘#난민과 함께’주간 으로 정하고 제주포럼, 난민영화의 밤, 토크 콘서트 등 행사를 열고 있다. 그는“난민에 대해 늘 먼 나라 이야 기로만 생각했는데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와 도와달라고 하니까 많이들 당 황하신 거로 안다” 며“분쟁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들 과 어떻게 소통을 해야 충분한 이해가 형성될지에 관해 매우 큰 시험을 치르 고 있다” 고 최근의 상황을 분석했다. 그러면서“대중의 사랑을 받는 영화 배우이면서 왜 난민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무시하느냐는 말을 하시는데 (제게는) 모든 사람의 목소리가 중요하 다” 며“그렇지만 난민이 마주한 문제 점들을 해결하려면 선제적으로 그들을
배우 정우성이 28일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난민영화의 밤’ 행사에서 관객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난민영화의 밤’서 관객과의 대화 “난민에 대한 두려움 이해…천천히 해결해나가자” 보호해야 하는 게 우리가 직면한 현실 이라는 점을 차분히 말하고 싶다” 고덧 붙였다. 그는 제주도에서 직접 난민들 을 만난 경험도 소개했다. 정우성은“제주포럼 행사에 가서 예 멘 출신 난민 6분을 만났다” 며“우리나 라 사람들이 그들을 두려워하듯 그들 도 우리를 두려워하고 있다” 고 전했다. 정우성은“그들의 옷차림이 멀쩡하 다고 (가짜가 아닌지) 우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전쟁을 치른 나라라고 해서 모 든 걸 다 잃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들도 브랜드 옷을 입을 수 있다” 며“그들은 휴대전화도 쓰는데 이는 고국에 남은 가족이나 동료들과 소식을 주고받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밥보다도 소중하 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난민은 망명 할 국가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브로커(중개인)를 거칠 수밖에 없다” 며“난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려는 브로커를 탓해야지, 난 민이 브로커를 이용한다고 비판해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정우성은 이날 영화제에서 상영된 다큐멘터리‘호다’ (The Unforgotten)에 직접 출연하고 내레이션을 맡았다. 호 다는 이라크 쿠르드 지역 하산샴 실향 민촌에 사는 청강장애인 소녀의 이름 으로, 정우성은 호다를 만나 그곳 난민 의 생활상을 알렸다.
YG, 일자리 100대 으뜸기업 선정…”엔터업계 유일”
차문숙은 윤희재와는 다르지만 또 다 른 의미의 사이코패스이다. 남들이 가진 모든 걸 빼앗아야 하는 꼬인 본능에, 그 본능을 충족하기 위해 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추 진력(?)과 매번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영 리함까지 갖췄으니‘완전체’ 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겉으로는 인자한 얼굴
로 법조계 안팎의 존경을 받으며‘기성 의 마더 테레사’ 로 불리니 더욱 섬뜩하 다. 특히 존경받는 아버지 차병호의 동 상을 보며 늘 자신의 욕망을 되새기는 장면은 그의 이중적인 모습을 상징적 으로 보여준다. 최근에는 봉상필(이준기)을 불러들 인 게 차문숙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또 한 번 반전을 불렀다. 수십 년 자신을 도운 안오주(최민수)가 몸집이 커지자 그를 손 하나 안 대고 제거하기 위해 봉 상필이 자신에게 칼을 꽂을 것이란 걸 알면서도 승부수를 둔 것이다. 배우 이혜영은 이렇게 이중적인 차 문숙을 실제 있는 인물처럼 100% 구 현한다. 그는 전작‘마더’ 에서 피가 섞이지 않은 자식들에게 한없이 주고자 하는 엄마 차영신을 절절하게 그려내 호평 받자마자 차기작으로 180도 다른 모습 의 차문숙을 선택했고, 역시 완벽하게 해냈다. 대중 앞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 한 재판관인 양 미소를 짓다가도, 자기 위에 올라서려는 사람이 보이기만 하 면 실제로 무릎까지 꿇리며‘너는 개’ 라고 확인하는 차문숙은 이혜영이 아 니면 상상할 수 없는 캐릭터가 됐다. 앞서 이혜영은“ ‘마더’캐릭터에서 (너무 몰입해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데 차문숙이라면 벗어날 수 있 을 것 같아 선택했다” 고 말한 바 있다. ‘무법변호사’관계자는“현장에서 도 최민수와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서 로 힘을 많이 얻는 것 같다” 며“두 사람 다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카리스마가 대단해서 악역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워낙 노련하신 분들이라 마음껏 발산 하는데, 그게 이준기, 서예지와 이질감 이 들지 않는 것도 대단하다” 고 말했 다.
올 상반기 부산서 영화·영상 51편 총 238일 촬영 “해외 등 각종 촬영 문의 쇄도…회복세 뚜렷” 부산영상위원회는 올해 상반기에 촬영 일수는 238일(총일수)로 집계 부산에서 51편의 영화·영상물 촬영 됐다. 하반기에는 영화‘퍼펙트맨’ 과 이 이뤄졌다고 28일 밝혔다. ‘라이벌의 기원’ 이 부산 올로케이션 51편 중에는 장편 극영화가 16편, 촬영을 예정해 놓고 있다. 기타 영상물이 35편이다. 장편 극영화 장편 극영화와 더불어 드라마 로케 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편, 영상 이션 헌팅 문의 또한 쇄도하고 있다고 물은 13편이 늘어났다. 영상위원회는 밝혔다. 영화 중에는 개봉을 앞둔‘인랑’ , 드라마의 경우 이미‘미스 함무라 ‘우상’ 을 비롯해‘상류사회’ ,‘사냥의 비’ ,‘스케치’ ,‘식샤를 합시다3: 비긴 시간’ ‘말모이’ , ‘협상’ , ‘뺑반’ , ‘성난 , 즈’ 가 촬영을 완료했고‘사자’ ,‘라이 황소’등 대작들이 주를 이뤄 흥행 기 프 온 마스’ ,‘날아라 메뚜기’등이 촬 대감이 높다. 영 중에 있다.
‘블랙팬서’ ,‘퍼시픽림: 업라이징’ 등 할리우드 영화의 부산 촬영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해는 일본, 스페인, 캐나 다 등으로부터 6편의 방문 촬영이 이뤄 졌다. 부산 영상위 관계자는“주춤했던 부 산 로케이션 촬영이 올해 들어 회복세 를 보이고 있다” 며“한한령으로 단절 됐던 중국 작품 촬영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이를 적극 유치하고자 중국 시장 과 네트워킹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 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고용노동부의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 으로 엔 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 다고 밝혔다. ‘일자리 으뜸 기업’ 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일자리의 양과 질을 높이는 차원에서 마련된 제도다.
일자리 창출에 탁월한 성과를 거두 거나 정규직 전환 우수, 일·생활 균형 실천, 임금 감소 없는 근로시간 단축 등 일자리 질이 높은 기업들로 이번에는 공기업 7곳을 포함해 모두 100개사가 선정됐다. YG는 청년과 여성 고용 확대를 지
속해서 추진하고 정규직 전환, 장기근 속 유도 등 고용 안정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민석 YG 대표는“앞으로도 우리 대중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선진 기 업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경영하 겠다” 고 밝혔다.
B14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팬클럽 착한 기부 광주에‘유노윤호 작은도서관’문 열어 그룹‘동방신기’ 의 리더 유노윤호 이름을 딴 작은도서관이 광주에서 문 을 연다. 광주 광산구는 오는 30일 소촌 아트 팩토리에서 ‘유노윤호 작은도서관 HUG’ 의 개관식을 연다고 28일 밝혔 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국·중국·일본 ·대만 등 유노윤호의 아시아 4개국 팬 클럽 회원들이 함께한다 클래식으로 듣는 그림책, 더드림 패 밀리오케스트라&코러스 어린이합창 단, 다 함께 즐기는 케이팝(K-POP) 커 버댄스, 플래시몹 등 공연이 펼쳐진다. 개관식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산구 누리집 새 소식란에서 참가
30일 소촌아트팩토리서 아시아 팬과 함께 개관 행사 신청을 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팬클럽 에서 동방신기 8집 음반과 커피·다과 등을 제공한다. 광산구는 유노윤호의 팬클럽 회원 들로부터 도서 1천350여 권과 후원금
을 받아 지난해 초부터 작은도서관 건 립을 추진해왔다. 일명 HUG 도서관은 소촌 아트팩토 리 내 컨테이너 2개 동, 72㎡ 규모에 마 련됐으며 전 세계 어린이 그림책과 국
내 도서 등 1천500여 권이 구비됐다. 도서관 이름은 유노윤호의 이름과 동방신기의 첫 히트곡 명에서 따왔다. 광산구는 문화예술 특화도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은퇴→임신→프로필삭제’ 이태임, 10년 연예생활 마무리 배우 이태임이 10년간 몸 담았던 연 예계에 은퇴를 고하고 프로필 정보까 지 삭제하며 평범한 삶으로 돌아갔다. 28일 이태임의 포털사이트 프로필 정보가 삭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실제로 국내 포털사이트에 이태임의 이름을 검색하면 정보가 남아있지 않 다. 지난 2008년 MBC ‘내 인생의 황 금기’로 데뷔한 이태임은‘망설이지
마’ ,‘결혼해주세요’ ,‘내마음 반짝반 짝’등에 출연하며 건강한 몸매와 이국 적인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년 예원과 불미스러운 사건 후 자숙하던 이태임은 지난해 JTBC 드라 마‘품위있는 그녀’ 를 통해 재기에 성 공했다. ‘SNL코리아’ ,‘비행소녀’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적인 면모도 발휘했다.
사전 제작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재벌 3 세 ‘남신’과 인공 지능 로봇 ‘남신Ⅲ ’ 1인 2역을 연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서강준의 새로운 화보가 공개됐다. ‘쎄씨’는 7월호를 통해 한층 성숙한 남자로 변신한 서강준과 함께 방콕에서 진행한 커버를 선보였다. 그는 현지의 무더운 날씨 속에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촬영이 이어졌음에도 한 번도 힘든 내색을 하 지 않고, 꼼꼼하게 화보를 체크하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로봇을 설득력 있게 연기하 기가 더 어려웠어요. 기준으로 삼을 만한 것이 드물고 지금까지 해온 작품과 방법적으로 많이 헷갈렸어요. 대본을 읽을 때 너무 재미있 어도 어떻게 연기로 더 잘 표현할지 고민도 많이 하고 시행착오도 겪었죠”라고 진지하게 캐릭터에 다가가는 마음가짐을 들려줬다.
서강준 “로봇 연기,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 많았다”
FRIDAY, JUNE 29, 2018
‘신과함께’3·4편도 내년말 동시 제작한다 ‘타짜3’ ‘여고괴담6’ ‘해적2’…프랜차이즈 영화 바람 다.
영화‘신과함께’3편과 4편이 나온
이 영화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스 원 동연 대표는“올해 말까지 시나리오를 완성한 뒤 1, 2편처럼 내년 말 3, 4편을 동시에 촬영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1, 2편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3, 4편도 메가폰을 잡는다. 원 대표는“3, 4편은 프리퀄(전편보 다 시간상 앞선 속편)이나 스핀오프(파 생작) 등 모든 것을 열어놓고 구상 중” 이라고 말했다. ‘신과함께’시리즈는 주호민 작가 의 인기 웹툰을 토대로 한 작품. 화재현 장에서 숨진 소방관 김자홍이 3명의 저 승차사와 함께 7개 지옥을 거치며 재판 받는 과정을 그린 1편‘신과함께-죄와 벌’ (2017)은 1천440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 오는 8월 1일 개봉하는 2편‘신과함 께-인과연’ 은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차사들이 그들의 천 년 전 과 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 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웹툰의 내용은 1, 2편에서 모두 소화한 만큼, 나머지 두 편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영화계에 프랜차이즈 영 화 바람이 분다. 올초‘조선명탐정3’ 가 나온 데 이어 최근에는‘탐정:리턴즈’ (탐정2)가 흥행몰이 중이다. 2014년 개봉해 866만 명을 불러모 은‘해적:바다로 간 산적’ 도 속편 제작 이 추진된다. 제작사 하리마오픽쳐스 측은“현재 대본 작업을 진행 중” 이라 고 밝혔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토대로 한 ‘타짜’시리즈 세 번째 작품‘타짜3’ 도 나온다. 2006년 최동훈 감독의‘타짜’ 와 2014년 강형철 감독의‘타짜:신의 손’ 은 각각 685만 명과 401만 명을 동 원하며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타짜1’ 과‘타짜2’ 가 각각 고니(조 승우 분)와 고니의 조카 대길(최승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면,‘타짜 3’ 은 짝귀의 아들 도일출이 주인공이 다. 도일출 역은‘그것만이 내 세상’ ‘변산’ 에 출연한 박정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 2편이 화투를 소재로 했다면, 3편 은 카드를 다룬다.‘돌연변이’ 를 연출 한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캐 스팅을 마친 대로 올 하반기에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작사 싸이더스는‘타짜4’ 도 기획 중이다. 싸이더스 관계자는“ ‘타짜’시 리즈를 한국판‘오션스 일레븐’시리 즈 같은 작품으로 만들 계획” 이라고 말 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박훈정 감독의 ‘마녀’ 는 처음부터 속편을 염두에 두 고 제작됐다. 영어로‘Part 1. The Subversion(전복)’ 이라는 부제를 달았 다.‘마녀’관계자는“한편에 담기에는 이야기 분량이 많아 시리즈로 기획한 것” 이라며“속편이 제작된다면 주제는 충돌” 이라고 소개했다. ‘여고괴담’6번째 시리즈도 9년 만 에 제작된다. 이한나 감독이 사령탑을 맡아 늦가을 촬영에 들어간다.‘여고괴 담’시리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학 원 공포물. 1998년 1편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총 5편이 제작되는 동안 신인 감독과 신인 여배우들의 등용문 역할을 했다. 한국 교육 현실 등 사회성 짙은 메시지를 담아 많은 공감을 얻었 다.
제작사 씨네2000 이춘연 대표는 “ ‘여고괴담’ 을 통해 데뷔하고 싶은 감 독들이 노크하면, 시리즈를 계속 이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속편 제작은 모든 감독과 제작자의 꿈이다. 흥행이 검증된 작품만 속편을 만들 수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탄탄 한 이야기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그동안 국내에서도‘투캅스’ ‘여고 , 괴담’ ,‘가문의 영광’ ,‘조폭마누라’ , ‘공공의 적’ ,‘두사부일체’등이 속편 으로 제작됐지만, 마블 영화처럼 오랫 동안 명맥을 이은 시리즈는 많지 않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요즘 관객은 ‘어벤져스’같은 외화 시리즈물에 익 숙하다” 면서“시리즈물을 선호하는 관 객들의 니즈가 있는 만큼 제작자 입장 에서도 시리즈물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원동연 대표는“지금 할리우드를 먹 여 살리는 영화도 마블 시리즈” 라며 “프랜차이즈 영화가 안착하면, 인지도 가 높아지고 관객들의 충성도 역시 지 속해서 이어진다” 고 말했다.
2018년 6월 29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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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