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30, 2020
<제462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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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미국 진출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
모모랜드
걸그룹 모모랜드가 미 국 대형 에이전시와 손잡 고 현지 활동에 들어간 다. 소속사 MLD엔터테 인먼트는 모모랜드가 미
국 3대 에이전시 중 하나 인 ICM 파트너스와 계약 하고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관련기사 B2면>
2020년 6월 30일 화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살아있다’단독 질주…주말 관객도‘껑충’ 유아인·박신혜 주연의 좀비 영화‘#살아있다’ 가 홀로 질주하 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 수도 전주보다 두 배로 껑충 뛰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아있다’ 는 지난 주말 사흘(26 ∼28일) 동안 70만명의 관객을 끌 어모았다. 개봉 첫날 20만명으로 시작해 둘째 날 15만명을 더했고 개봉 5 일째 총 누적 관객 수는 106만46 명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한 2월 말 이후 최고 성적이다. 2월 23일 이전에 개봉해 100만 명을 넘긴‘정직한 후보’ (7일째) 나‘클로젯’ (11일째)보다 흥행 속 도도 빠르다. 신혜선·배종옥 주연의‘결 백’ 은 같은 기간 9만8천177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 다. 10일 개봉 이후 총 누적 관객 수는 71만6천75명이다.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 이 8만7
천795명을 더해 3위를 차지했다. 17일 개봉 이후 총 누적 관객은 27 만9천848명. 영진위의 6천원 할인권 배포 이벤트가 진행된 마지막 주, 극장 을 찾은 주말(금∼일) 관객 수도 99만9천250명을 기록했다. 전주 48만8천749명에서 두 배 이상 늘 어난 수치다. 지난 4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개봉하는 상업영화인‘침입 자’개봉일에 맞춰 시작한 영진
위 할인권 이벤트는 애초 3주 동 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 다 낮은 사용률로 한주 연장됐다. 할인권의 40%가 배포된 첫째 주 관객(목∼일)은 48만6천33명 에 불과했고, 둘째 주 61만4천282 명, 셋째 주 59만9860명을 기록하 다‘#살아있다’가 개봉한 넷째 주에 120만5천751명으로 증가했 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월 마 지막 주 목∼일) 321만명의 37.5% 수준이다.
미국 내 인종차별 논란에 과감 한 목소리를 내온 세계적 팝스타 비욘세가 이번엔“투표하라”는 메시지를 내놨다고 AP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 대표적인 흑인음악 시상식인 ‘BET(Black Entertainment Television) 어워즈’ 에서다. 비욘세는 이날 밤 화상으로 진 행된‘2020 BET 어워즈’ 에서 인 도주의 부문을 수상한 뒤 소감으 로“당신의 목소리는 들려야 한 다. 우리 선조들의 투쟁이 헛되지
‘BET어워즈’인도주의부문 수상…미셸 오바마, 시상자로 나서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고 말했다. 비욘세는 이번 11월 대선에서 적극적으로 투표하는 것만이 미 국 내 인종차별과 불평등한 시스 템을 끝내는 길이라면서“투표하 라” 고 거듭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는 시상자로 나 와 비욘세의 인도주의적 활동을 소개하면서“당신은 나에게,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비욘세는‘투표 참여’ 라는 원 칙적인 가치를 강조했을 뿐 구체 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인종차별 비판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을 겨냥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비욘세는‘흑인 목숨도 소중 하다’(BLM·Black Lives Matter) 운동에 적극 가세하면서 연일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숨진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46) 사건과 관련, 연루된 모든 경 찰관을 살인 혐의로 처벌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에 동참할 것을 인 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요구한 바 있다. 비욘세의 인스타그램 팔 로워는 1억4천700만명에 달한다. 플로이드 사건에 앞서 경찰의 총격에 희생된‘브레오나 테일 러’사건과 관련해서도 현지 검 찰에 공개서한을 보내 강력한 형 사처벌을 촉구했다. 한편,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BET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수상 자별로 인종차별 항의 메시지가 잇따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블랙핑크, 스포티파이‘글로벌 톱 50’2위 ‘하우 유 라이크 댓’돌풍…‘뚜두뚜두’뮤비 12억뷰 돌파‘겹경사’
수들과도 에이전트 계약을 했으 며 하성운의 소속사인 스타크루 이엔티와도 세계 시장 공략을 위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2016년 데뷔한 모모랜드는 2018년 발표한‘뿜뿜’ 을 히트시 키며 전성기를 맞은 그룹이다. 이후‘뱀’ (BAAM),‘바나나 차차’,‘떰스 업’(Thumbs Up) 등을 냈고 최근 스페셜 앨범‘스 태리 나이트’ (Starry Night)를 발
표했다. 이들은 다음 달 25일 유료 온 라인 콘서트인‘조이천사 콘서 트’ 도 개최한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로 생중계 되는 해당 공연에서 모모랜드는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팬들과의 소통으로 미션을 해결하는 게임 등을 할 예정이다. 수익금 일부는 코로나19로 어 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부한다.
정재형·장윤주, JTBC‘방구석 1열’하차… 봉태규 합류 영화와 인문학을 다루는 토크
“이번엔 투표하라” 비욘세, 연일‘인종차별 반대’메시지
모모랜드, 미국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하고 현지 진출 걸그룹 모모랜드가 미국 대형 에이전시와 손잡고 현지 활동에 들어간다.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모모랜드가 미국 3대 에이전시 중 하나인 ICM 파트너스와 계약 하고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 라고 29일 밝혔다. 존 플리터 ICM 파트너스 부 사장은“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모랜드의 미국 파트너사 를 맡게 돼 매우 감격했다” 며“다 양한 플랫폼을 통해 모모랜드의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 키도록 힘쓰겠다” 고 전했다. ICM 파트너스는 미국 로스앤 젤레스(LA)에 본사를 두고 뉴욕 ·런던 등지에 지사가 있는 대형 미디어 에이전시다. 비욘세를 비롯해 니키 미나즈, 칼리드, 사무엘 잭슨, 올랜도 블 룸, 우마 서먼, 메간 폭스, 존 시나 등 다양한 스타들과 협업하고 있 다. 앞서 알렉사, 청하 등 K팝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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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JTBC‘방구석 1열’ 에서 MC 정재형 과 장 윤주가 나란히 하차한 다. 2 9 일 JTBC 에 따 르 면
지난해 10월 합류한 이들은 다음 달 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방구 석 1열’ 을 떠난다. 정재형은“영화와 함께한 즐 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 좋은 앨 범으로 찾아뵙겠다” 고 밝혔고, 장 윤주 또한“덕분에 좋은 영화도 많이 알게 되고 몰랐던 이야기까 지 배울 수 있었다” 고 말했다. 다음 달 12일 방송부터는 봉태 규가 새 MC로 합류한다.
그룹 블랙핑크 신곡이 세계 최 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 파이의‘글로벌 톱 50’차트에서 역대 K팝 최고 순위인 2위를 기 록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매된 블랙핑 크 정규 1집 선공개 싱글‘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28일 자(미국 현지시간 기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톱 50’ 은 세계에서 발 국 오피셜 차트 순위에도 직접적 매된 음원 가운데 일간 스트리밍 인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으로 꼽 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차트 힌다. 다. 블랙핑크는 빌보드 메인 싱글 블랙핑크의 이번 기록은 지난 차트인‘핫 100’ 에서 지난해‘킬 해‘킬 디스 러브’ 로 세운 자신들 디스 러브’ 로 41위를 기록했고 레 의 종전 기록(5위)을 경신한 것이 이디 가가와 함께 부른‘사워 캔 다. 방탄소년단이‘작은 것들을 디’ 로 이달 초 33위까지 올랐다. 위한 시’(Boy With Luv)로 이 ‘하우 유 라이크 댓’ 의 현재 기세 차트에서 세운 기존 K팝 최고 순 를 감안하면 종전 성적을 경신할 위(3위)보다도 한 계단 높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우 유 라이크 댓’ 은 스포티 ‘하우 유 라이크 댓’ 은 블랙핑 파이 미국 톱 50 차트에서도 8위 크가 1년 2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에 올랐다. 블랙핑크가 스포티파 컴백하며 내놓은 싱글로, 전세계 이 미국 톱 50 차트에서 10위권에 팬들의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호 든 것은 협업곡이 아닌 자신들의 응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단독 싱글로는 처음이다. 블랙핑크 지수는 지난 26일 온 특히 스포티파이는 세계 양대 라인 기자간담회에서“이번 노래 팝 차트인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 를 통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
시지를 주고 싶었다” 며“어둡고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잃 지 않게 하려는 마음을 담아 노래 했다” 고 소개했다. ‘하우 유 라이크 댓’ 은 뮤직비 디오로도 유튜브 사상 최단 시간 인 32시간 만에 1억 뷰를 돌파하 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신곡 흥행과 함께 2018년 공개한‘뚜두뚜두’뮤직 비디오가 29일 오전 8시께(한국 시간) K팝 그룹 최초로 유튜브 12억 뷰를 돌파하는 등‘겹경사’ 를 맞았다.‘뚜두뚜두’ 는 블랙핑 크가 2018년 6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스퀘어 업’타이틀곡 으로, 양손으로 권총을 쏘는 듯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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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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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으로 몰려가는 가수들 너도나도 챌린지·신곡 선공개 최근 아이돌 가수 신곡 프로모 션에서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 톡(TikTok)이 중요 홍보 수단으 로 자리 잡고 있다. 앨범 정식 발매일에 앞서 이곳 에 신곡 음원 일부를 먼저 공개하 는가 하면, 해당 노래를 틀어 놓 고 춤을 추거나 가사와 관련된 내 용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는 일명 ‘챌린지’(Challenge)를 하기도 한다. 지난 2월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4집 타이틀곡‘온’ (ON)의 30초가량을 선공개해 화제성을 높인 이후 굵직한 그룹들이 잇달 아 틱톡에 신곡을 먼저 선보이고 있다. 트와이스와 세븐틴이 앨범 발 매 하루 전 타이틀곡 일부를 공개 했고, 신인 걸그룹 위클리는 음원 정식 발매 5일 전인 지난 25일‘태 그 미’ (Tag Me)를 틱톡을 통해 선공개하며 일찌감치 데뷔곡을 알렸다. 선미도 29일 발표하는 ‘보라빛 밤’(pporappippam)의
후렴구 일부를 지난 24일 공개했 다. 신곡 선공개와 함께 챌린지도 따라붙는다. 선공개를 하지 않더 라도 가수들 상당수가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어느새‘신곡 → 챌 린지’ 가 공식처럼 굳어지고 있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컴 백 관련 기사를 쏟아내는 게 잘 먹히지 않는 시대에 틱톡은 기존 에 없던 신선한 홍보 플랫폼” 이라 고 설명했다. 이어“아이돌 그룹에 관심이 큰 10∼20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성맞춤”이라면서“세계 K팝 팬 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틱톡 이 제공해주는 셈”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틱톡을 이용한 홍보가 음악계에 바람직한 영향만 미치 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적지 않 다. 특히 신곡 발매 때마다 쏟아
세계 K팝 팬 타게팅에 적격…’틱톡형 노래’양산 우려도 상반기 지코의‘아무노래’챌 데다,‘숏폼’ (짧은 길이의 영상) 져나오는 챌린지의 경우 음악 소 린지 열풍 이후 방탄소년단, 트와 콘텐츠라 사용자들의 집중도까지 비자들이 금방 싫증을 느낄 수도 이스, 세븐틴, 몬스타엑스, 백현, 높아 다들 틱톡으로 몰리는 것” 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제아, 영탁, 우주소녀, 네이처 등 라고 분석했다. 정민재 대중문화평론가는“틱 최근 컴백했거나 컴백을 앞둔 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 톡 챌린지로 마케팅을 하는 것 자 들은 모두 챌린지를 시도했다. 는 K팝 팬들에게 노래나 그룹을 체를 가지고 뭐라 할 수는 없지 ‘아무노래’가 챌린지 바람을 알릴 수 있다는 점도 가수들이 틱 만, 계속해서 챌린지가 많이 생기 타고 음원 차트에서 오랫동안 1위 톡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다 보면 대중이 챌린지라는 콘텐 를 지키면서 이런 추세는 예견됐 틱톡은 중국에서 3억명, 인도 츠 자체에 질릴 수 있다” 고 지적 다. 에 1억명, 미국에 4천만명, 일본에 했다. 뉴스와 음원 사이트, 뮤직비디 900만명 정도의 사용자를 확보하 챌린지에 알맞게 만들어진 오 등 기존에 있던 콘텐츠와 플랫 고 있다. ‘틱톡형 노래’ 들이 줄줄이 나오 폼만으로는 신곡 홍보에 한계가 또 다른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면서 음악이 모두 비슷해질 수 있 있는 만큼 틱톡을 통해‘히트’ 에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국내 음악 다는 문제도 제기된다. 힘을 실으려는 것이다. 산업계가 활용하기에 틱톡은 안 틱톡 챌린지로 인기를 끈 음악
세븐틴‘레프트라이트챌린지’
대부분은 기억하기 쉽고 임팩트 있는 후렴구가 있는 게 특징이다. 최근 미국에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핫 100’정상을 찍었던 메 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Savage)나 도자 캣의‘세이 소’ (Say So) 같은 곡이다. 정 평론가는“국내에선 아직
그런 사례가 없지만, 드레이크 등 챌린지로 재미를 본 해외 힙합 가 수들이 틱톡 챌린지로 유행할 만 한 노래를 내는 경우가 많다” 며 “챌린지만을 노린 노래가 나오게 되면 대중음악이 질적으로 떨어 질 수밖에 없다” 고 짚었다.
김응수“누구나 꼰대이지만…모욕보단 다독여주세요” “‘꼰대인턴’중장년과 청년문제 잘 담아…거기에 재미 더해” ‘타짜’곽철용 이어 능청맞은 시니어 인턴으로 전성기 만끽 “제대로 꼰대짓 해보자 다짐 했죠. 하지만 폭력적이기만 하면 안 되고,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했 어요. 예술은 재미죠. 재미없으면 예술이 아니니까.” MBC TV 수목드라마‘꼰대인 턴’ 에서 꼰대(권위적 사고를 지 닌 어른을 비하하는 은어) 기질 다분한 시니어 인턴 이만식 역으 로 또 한 번 무한한 연기 스펙트 럼을 자랑한 배우 김응수(59).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여러 매체와 한 번에 하는 라운드 인터뷰가 어색한 듯 쑥스러워하다가도 작품 이야기가 본격화하자 특유의 걸걸한 목소 리와 함께 분위기를 주도했다.
김응수가 연기한 이만식은 유 명 식품회사 부장으로 과거 부하 직원 가열찬(박해진 분)에게 온 갖‘꼰대질’ 을 했다가 회사에서 밀려난 뒤 새 직장에 시니어 인턴 으로 입사, 부장이 된 열찬과 재 회하며 새 삶(?)을 살게 되는 인 물이다. “폭력적이기만 하면 시청자들 에게 공감을 얻기 어려우니 어떻 게 재밌게, 또 동시에 능청스럽게, 그러면서도 보편적으로 연기할까 에 가장 집중했어요. 남자들은 군 대에 가니까 그 경험을 되살리고, 영화‘대부’ 를 보며 교과서 같은 인간의 군상을 되뇌며 준비했습 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현장에 가
서 해진이와 주고받았고요.” 그는 이어‘꼰대’ 에 대해“나 는 1%의 꼰대성도 없는 사람” 이 라고 강조하면서도“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속성” 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나 때는 말이야’ 를하 더라도 모욕적으로 하지 말고‘힘 들지’하면서, 밥도 사주면서 다 독이면서 말하면 꼰대가 아니지 않을까” 라고 자신만의 철학을 내 비쳤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상 황에서 과감하게 시니어 인턴행 을 선택한 이만식에 대해서는“자 존심이 세면서도‘그까짓 것 내가 왜 못해’ 하는 게 또 코리안 DNA 아니겠느냐” 고 웃었다.
김응수는“만식의 상황은 우 리 사회가 안고 있는 중장년의 문 제다. 환갑에 퇴직해도 정정하고 일할 능력이 충분한데 그만둬야 하는 게 현실이고, 젊은이들은 젊 은이들대로 일자리가 없으니 우 리 드라마의 울림이 컸다고 생각 한다” 며“세대 간 통합의 메시지 도 잘 전달된 것 같다” 고 했다. 김응수는 제작진과 출연진의 합을 자랑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남성우 PD는 신인이지만 참 덕장입니다. 현장에서 쓸데없는 에너지를 쓰지 않았고, 한 번도 문제가 없었어요. 저도 연출을 오 래 공부한 만큼 여러 가지 조언을 하고 아이디어를 냈는데, 그걸 잘 읽더라고요. 박해진 씨는 처음에 열찬 역으로 캐스팅됐다는 이야 기를 듣고 이 캐릭터를 선택한 용 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저 와 외모도 닮지 않았나요? (큰 웃 음) 해진 씨가 얌전하게 속에 쌓 아두는 열찬과 비슷한 점도 많아 서, 이만식이라는 가시로 찔러주 면 되겠거니 했죠. 해진 씨한테 ‘아프면 아프다고, 가려우면 가렵 다고 반응해라’ 고 했고, 해진 씨 가 그걸 아주 고급스럽게 표현해 줬어요.” 김응수는 서울예대 연극과와 극단 목화 출신으로, 젊은 시절 일본으로 건너가 이마무라 쇼헤 이 감독의 일본영화학교에 입학 해 연출 전공자로서도 능력을 인 정받았다. 1996년 영화‘깡패 수
달아 호평받으며 김응수는 연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지 나고 있다. “연봉이 30만원이던 시절이 있 었죠. 시행착오도 참 많았고요. 그래서 후배들이 조금이라도 시 행착오를 덜 할 수 있게 지금도 시간만 나면 대학로에 나가 이 친 구들 연기하는 거 보고, 밥도 술 도 사주고 합니다. 박근형, 신구 선생님이 저한테 그러셨듯이. 덕 분에 제가 이렇게 잘됐으니까요. 또 이 세계는 의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걸 지키다 보면 함 께 성장해 있더라고요.” 업’ 으로 데뷔한 후 코믹 캐릭터부 그는 이어“곽철용 신드롬은 터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까지 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젊은 친 양하게 소화하는 연기파 신스틸 구들이 너도나도‘묻고 따블(더 러로 입지를 굳혔다. 블)로 가’ 를 따라 하는 걸 보고 놀 그러다 지난해 온라인에서 영 랐다. 뭐가 좋아서 저렇게 봤을까 화‘타짜’속 곽철용 캐릭터가 뒤 고민해보니 결론은‘재밌어서’ 였 늦게 재조명돼 인기를 끌면서 온 다” 며“또 생각해보니 곽철용이 갖 CF 모델을 섭렵하는 등 황혼 살아있었으면 이만식이 되지 않 에 전성기를 맞았다.‘꼰대인턴’ 았을까 싶기도 하다. 닮은 부분이 속 능청스러운 이만식 캐릭터 연 많다” 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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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90세 아버지 만나려” 하늘길 막히자 홀로 대서양 건넜다 지난 3월 포르투갈의 작은 섬 에 체류하던 후안 마누엘 바예스 테로(47)가 기댈 것은 길이가 9m 도 안 되는 작은 보트밖에 없었 다. 90세 생일을 앞둔 아버지를 만 나기 위해 고향인 아르헨티나에 가고 싶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 에 아르헨티나행 모든 항공편이 끊겼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한 국시간) 이처럼 난감한 상황에서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후안 마누엘 바예스테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까지 85일간 보트 항해 성공 혼자 힘으로 대서양을 건너기로 결심한 바예스테로의 사연을 소 개했다. 그는 아버지를 따라 배를 타기 시작한 선원이었다. 18세부터 어 선을 타고 전 세계를 돌면서 경험 을 쌓았고, 유럽 부자들이 소유한 요트의 항해사로 일하기도 했다. 그런 바예스테로에게도 작은 보트로 혼자 적도를 넘어 유럽에 서 남미로 가는 것은 크나큰 모험 이었다. 포르투갈 당국도 만류했다. 항 해 도중 무슨 일이 생겨도 재입항 을 허가하지 않을 테니 항해를 포
기하라고 할 정도였다. 그런 경고도 그의 집념을 꺾지 는 못했다. 첫 위기는 아프리카 서안 섬나 라 카보베르데의 입항 거부였다. 음식과 연료를 채워야 하는 상 황에서 입항 자체가 거부됐지만, 돌아갈 곳이 없어 계속 남쪽으로 나아갔다. 술을 마시기도 했지만, 매일 30분간의 라디오 뉴스와 기 도로 고독한 항해를 이겨냈다. 보 트 주변에 모여드는 돌고래 떼로 부터 위안을 얻기도 했다. 물론 마지막 순간까지 위기는 계속됐다.
브라질 중부 비토리아에서 240㎞ 떨어진 해상에선 험한 파도 로 보트가 파손됐고, 브라질에서 10일간 보트를 수리해야 했다. 그가 천신만고 끝에 고향인 아 르헨티나의 마르 델 플라타 항구 에 도착한 것은 지난 17일. 코로 나19 검사를 받은 뒤 72시간 후에 가족들과 재회했다. 당초 예상보다 10일이 늘어난 85일 만에 항해를 마쳤기 때문에 아버지 생일에 참석할 수는 없었 지만, 아르헨티나‘아버지의 날’ 인 6월 21일을 부친과 함께 보낼 수 있었다.
‘태양의 서커스’,코로나19 사태에 파산보호 신청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서커스 로 꼽히는‘태양의 서커스’공연 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 무 릎을 꿇었다.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회사인 태양의 서커스 엔터테인먼트그 룹은 29일 현지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 도했다. 태양의 서커스는 코로나
19 사태로 전세계에서 공연을 중 단하고, 전체 인력의 95%에 해당 하는 4천500여명을 무급휴직 처 리한 상태다. 회사 측은 이 중 3천 480명을 일시해고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 면 이 회사 채무는 16억달러(약 1 조9천억원)에 달한다. 다니엘 라마르 최고경영자 (CEO)는“코로나19로 모든 공연
을 중단한 이후 수익이 전혀 없어 경영진은 회사의 미래를 보호하 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해야 했 다” 고 말했다. 태양의 서커스 파산보호 신청 에 관한 심리는 30일 퀘벡주 고등 법원에서 처음 열린다. 신청이 받 아들여지면 미국 법원에도 파산 보호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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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끓고‘활활’타오르는 시베리아 폭염에 산불도 5배 늘어… 남한 면적의 10분의 1 불 타고 있어
최근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이 상고온현상이 지속하면서 지난 주 산불까지 다섯배 늘어났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8일 (현지시간) 러시아 연방항공산림 보호청 통계에 따르면 소방관이 출동할 수 없는 지역에서 115만 헥타르가 불타고 있다고 보도했 다. 남한 면적(약 1천3만4천 헥타 르)의 약 10분의 1에 해당하는 규 모이다. 가장 큰 산불 피해를 본 지역 은 베르호얀스크가 있는 러시아 극동 사하(야쿠티아)공화국으로, 92만9천헥타르가 불타고 있다. 베 르호얀스크는 지난 20일 역대 최 고 기온인 섭씨 38도를 기록한 지 역이다.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 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도 지 난 25일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북 단으로 추정되는 북위 72.7도에 위치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포착하기도 했다. 이처럼 시베리아에서 최근 증 가하고 있는 산불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캄차카 지역에서 난 산불
조너선 오버펙 미시간대 환경 학 교수는“(북극은) 비유적으로 나 문자 그대로 불타고 있다” 며 “예상보다 훨씬 빠른 온난화로 빙산이 녹고 산불이 늘어나고 있 다” 고 말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상고 온현상으로 붉게 물든 시베리아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상고 온현상으로 붉게 물든 시베리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C3S가 찍은 사진을 보면 시베 리아는 치솟은 기온으로 온통 붉 게 물들었다. C3S에 따르면 지난 5월은 전세계으로 가장 더운 5월
로 기록됐는데, 특히 시베리아의 기온은 평년보다 10도 정도 높았 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 더드우주연구소(GISS)도“이번 현상은 지난 100년 동안 볼 수 없 을 정도로 이례적” 이라며“고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점점 커 지고 있다” 고 말했다. NASA의 방문연구원인 앰버 소야는“올해 (시베리아의) 더위 와 산불은 우리가 수년간 이들 숲 에서 목격한 기후변화 신호의 증 거를 더해줄 뿐” 이라면서“그것 은 먼 미래가 아니다” 고 말했다.
미 DNA 족보로 38년 전 유아 살해범 찾아 유전자 정보 가계도 활용…용의자 이미 사망 미국에서 DNA족보를 활용해 38년간 미제로 남아있던 8세 여아 유괴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찾아 냈다. DNA 족보는 수사기관이 확 보한 용의자의 유전자 정보로 가 계도를 작성하고, 이를 민간업체 에 등록된 자료와 대조해 용의자 를 찾아내는 수사기법이다. 29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 면 콜럼버스경찰서는 지난 26일 (현지시간) 켈리 앤 프로서(당시 8세)를 유괴해 성폭행하고 살해 피해자 켈리 앤 프로서(좌측)와 살해범 해럴드 워런 재럴 한 용의자를 DNA 족보와 팟캐 스트 추적을 통해 밝혀냈다. 물이었다. 그는 1982년 1월 출소 이후 경찰은 민간업체‘DNA 프로서는 1982년 9월 20일 오 했고 8개월 뒤 프로서를 유괴했 어드밴스’ 와 협력해 유전자 검사 하이오주 콜럼버스 인디아놀라 다는 것이다. 를 진행했고, 용의자의 DNA가 초등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재럴은 이미 라스베이거스에 재럴의 8촌 DNA와 일치하는 것 중 실종됐다. 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으로 밝혀냈다. 그는 실종 이틀 뒤 매디슨 카 경찰은 처음 사건 현장 등에서 콜럼버스경찰서 부서장인 그 운티 근처 밭에서 구타와 성폭행 수집한 재럴과 그의 친척 유전자 레그 바드커는 기자회견에서 을 당하고 목이 졸려 숨진 채로 정보를 연방수사국(FBI)이 운영 “1982년 당시 뭔지도 모르고 수집 발견됐다. 하는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 한 것이 알고 보니 DNA였다” 며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한 사람 ‘종합 DNA 색인 시스템’ “범죄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를 은 해럴드 워런 재럴이다. (CODIS)에 전달했지만, 정보 부 보존하는 것이 미제사건 해결의 재럴은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 족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 핵심” 이라고 말했다. 서 일했으며, 1977년 콜럼버스 북 했다. 프로서의 가족도 성명을 통해 부에 있는 타마라크 원형교차로 경찰은 또 재럴과 비슷한 이름 발생한 지 거의 40년 가까운 사건 에서 다른 8세 여아를 유괴한 혐 의 용의자를 제보받았으나 역시 의 범인을 찾아낸 경찰의 헌신적 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인 증거 부족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인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완치’영국 존슨 총리“아주 튼튼” 인터뷰 도중 팔굽혀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까지 다녀왔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가 팔굽혀펴기를 해 보이며 건강 을 뽐냈다. 29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전날 영국 매체‘더메일 온선데이’ 와 인터뷰 도중 건강이 어떠냐는 질문에 직접 팔굽혀펴 기를 하며“아주 튼튼하다” 고화 답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 3월 26 일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됐다. 그러
‘더메일온선데이’캡처
“오는 1일 경기회복 대책 발표”…강한 국정운영 의지 표명 다 열흘 뒤인 4월 6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가 상태가 점점 호전돼 6일 뒤 퇴원하고 같은 달 27일 업 무에 복귀했다. 존슨 총리는“나라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나는 매우 건강하 다” 며 국정 운영 의지를 드러냈 다. 이어 그는“우리는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 오랜 업계 종사자 들이 다시 일할 기회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준비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 가 시행했던 긴축 정책으로 회귀 하지는 않겠다며 오는 1일 연설 을 통해 경기 회복 대책들을 내놓 겠다고 밝혔다. 그가 팔굽혀펴기하는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는“육체적으로 강
한 모습을 보여 리더십을 강화하 려고 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이 떠오른다” 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더타임스 라 디오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코로나19 경험으로 인해 비만 문제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 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세계 적 대유행) 과정에서 비만인 사람 일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데이터 가 나온 바 있다. 존슨 총리는 자신이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몸무게가 줄었으 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 다. 그는“그동안 (대중의 건강과 관련해) 자유주의적인 접근법을
취해왔다. 그러나 다른 나라와 비 교하면 우리가 좀 더 살이 쪄 있 다”며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존슨 총리는“우리 국민의 건 강에 대해 더 신경 써야 한다” 면 서“비만 문제에 대응하면 더 행 복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같 은 질병에도 더 강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전히 설탕세(sugar tax) 도입에는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탕세는 비만 예방 등을 위해 당분 함유량이 높은 소프트 음료 등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영국은 2018년 4월 이를 도입 한 뒤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계 속 검토하고 있다.
건강정보
2020년 6월 30일(화요일)
팬데믹 시대의 옹고집 서양에선 아직도 마스크 덜 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데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 서 구에서는 아직 마스크 착용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 마스크 착용률인 90% 에 육박하지만, 미국에서는 71%, 영국에서는 31%밖에 안 되고, 스 웨덴·노르웨이·핀란드 등 북 유럽 국가들은 5%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스크 안 쓰고 코로나19 병원 방문한 미국 부통령
미국 71%·영국 31% 착용…북유럽 공공장소 5% 미만 “부끄럽고 약하다”… 의무 아니면 거의 안쓸 듯 정치선동·선입견 탓… 아시아 80∼90% 동참과 대조 서구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수치스럽고, 취약성의 상징이라 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데다 보 건당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초 반에 일상적 마스크 착용의 효용 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고, 정치지 도자들도 착용하지 않은 데 따른 현상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 트 저널(WSJ)은 29일 분석했다. 29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2∼6월 국가별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응답한 비 율을 조사한 결과, 가장 최신 응 답 기준 미국은 71%(22일), 독일 은 64%(18일), 영국은 31%(25일) 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싱가포르 92%(19일)를 필두로 말레이시아 89%(22일), 홍콩 86%(22일), 대만 85%(22%) 등으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률이 90%에 육박하 는 데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 다. 특히 북유럽 국가들의 경우 공 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률이 지 난달 25일 기준 덴마크 3%, 스웨 덴 4%, 노르웨이 5% 등으로 5% 이하를 기록해 극도로 낮은 수준 을 기록했다. WSJ은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는데 마스크가 필수적인데 도 서구에서 마스크가 받아들여 지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정부 관 리들과 그들의 보건 조언자들을 지목했다. 면 마스크나 종이 마스크 착용 을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할 싸고 효과적인 방안으로 강권해온 일 부 전문가들은 마스크의 효용을 둘러싼 초기 불협화음 때문에 전 반적인 마스크 착용이 저조해졌 다고 지적한다. 마스크가 코로나19 팬데믹(세 계적 대유행)에 대응하는 공공정 책의 핵심이라는 데에는 현재 과 학자들과 의사들 간에 의견이 일 치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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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中에 연구팀 파견… 코로나19 기원 조사” WHO, 트럼프의‘쿵 플루’발언에 상호 존중하는 언어 사용 촉구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그러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적 대유행)은“아직 종식 근처에 19) 기원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팀 도 이르지 못했다” 면서“많은 나 을 다음 주 중국에 파견할 계획이 라가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지만 라고 밝혔다. 팬데믹은 가속하고 있다” 고 우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 했다. 그는 팬데믹이 국제 연대를 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9일 가능하게 했지만, 동시에 잘못된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정보와 코로나19의 정치화 같은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 문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에서“바이러스의 출처를 아는 특히 국가 간은 물론, 국가 내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에서도 분열이 있다고 언급하며 말했다. “이런 말을 하게 돼서 유감이지 그는 조사팀의 방중을 통해 만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다.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시작했는지, 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우리는 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무 악을 두려워해야 한다” 고 강조했 엇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 다. 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배석한 마이클 라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코 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 로나19 첫 발병 보고 이후 누적 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1천만 이 코로나19에 대해 중국을 비하 명을 넘고 누적 사망자는 50만 명 하는‘쿵 플루’ (kung flu)라는 표 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 상호 존
중을 바탕으로 한 언어를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많은 사람이 이번 대응 에서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왔 다” 면서“우리는 우리 앞에 놓인 길, 그리고 우리가 할 필요가 있 는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 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BOK센 터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그 것(코로나19)은 역대 어떤 질병 보다 많은 이름을 가진 질병이다. 이를 부르는 19∼20개의 다른 이 름이 있다고 생각한다” 면서“내 가 이름을 짓는다면 그것을‘쿵 플루’ 로 부르겠다” 고 말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아울러 부 작용이 없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 만, 성공을 보장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가격은? 미국 일반환자 치료에 3천120달러
도쿄 시나가와구 상점가의 풍경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N95 수준 마스크 이상이 돼야 작은 바 이러스 입자까지 걸러 감염을 막 을 수 있다는 의견을 사태 초기에 마스크 착용자의 입장에서 제시 하곤 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수제 마스크 나 덴탈 마스크로도 말하기나 기 침, 재채기로 인한 침방울을 차단 할 수 있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각 국 보건당국은 이 견해에 더 큰 무게를 싣고 있다. 미국과 유럽 여러 국가에서 상 점이나 공공교통수단에서 마스 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각종 연 구 결과를 보면 의무가 아니라면 대체로 마스크 착용을 꺼리는 게 드러난다. 영국의 런던 미들섹스 대학과 미국 버클리대학 수리과학연구 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보다 마스크 착용이 창피하 고, 쿨하지 않고, 취약성과 부정 적 인식의 상징이라는 데 동의하 는 비율이 높았다. 독일 밤베르크대학의 연구 결 과에 따르면 유럽에서 마스크 착 용을 받아들이는 비율은 여전히 낮다.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는 것을 낯설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 됐다.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다른 형 태로 얼굴을 감싸는 데 대한 부정
적인 인식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 는 추정도 있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벨기에 에서는 이슬람 베일 착용이 금지 돼 있다. 다른 유럽 국가들은 집 회 시위 때 마스크 착용을 금지했 다. 은행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안 전상의 이유로 금지돼 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 아 총리는“마스크는 우리 문화 에서 낯설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칼 라우터바흐 독일 전염병 전 문가는 마스크 착용을 거절하는 것은 정체성과 연계된 문제라고 분석했다. 그는“모든 의학 전공 학생은 마스크가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마스크를 착용 하는 비율은 매우 낮다” 면서“롤 모델이 없는 점도 문제” 라고 지 적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 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 마스크 착용을 추천했지만, 스 스로 쓰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이나 대만 등 아시아 국가 들과는 대조적이라고 WSJ은 지 적했다. 국민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 하는 아시아 국가는 경제활동 봉 쇄 없이도 신규 확진자수를 낮은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치료제 중 선두주자 인 렘데시비르의 가격이 공개됐 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 스는 29일 민간 건강보험에 가입 한 미국의 일반적인 코로나19 환 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렘데 시비르 가격이 총 3천120달러(약 375만원)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 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메디케어와 같은 공 공 건강보험 가입자에게는 렘데 시비르 1회 복용량에 380달러를, 민간보험 가입자에게는 520달러 를 각각 책정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첫날 2 회분, 그 다음날부터 하루 1회분 을 투여하고 가장 짧은 경우 치료 에 5일이 걸린다는 가정에 따라 민간보험 가입자는 3천120달러, 공공보험 가입자는 2천340달러 (약 281만원)를 약값으로 내야 한 다고 계산했다.
만약 치료에 10일이 걸린다면 약값은 민간보험 가입자 5천720 달러(약 687만원), 공공보험 가입 자 4천290달러(약 515만원)로 각 각 치솟는다. 렘데시비르 가격을 이원화하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미국은 공공보험 가입자가 민간 시장가격보다 할인을 받는다고 법에 규정돼 있다. 이날 공개된 렘데시비르 가격 에 대해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이 치료제 에는 실제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 격이 매겨졌다” 며“이것은 민간
보험 가입자나 공공보험 가입자 모두에게 사실” 이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를 복용하면 코로 나19 환자가 나흘 일찍 퇴원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입원비를 3천 달러로 잡으면 총 1만2천달러(약 1천441만원)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오데이 CEO의 설명이다. 또한, 길리어드와 라이선스 계 약을 맺은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몇몇 제네릭(복제약) 제약회사들 은 1천달러(약 120만원) 미만의 복제약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WSJ이 전했다.
‘마스크는 선택 아닌 필수’…브라질, 착용 의무화 확산할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피해가 계속되는 브 라질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 치가 전국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 인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이 보 고된 상파울루주 정부가 강력하 고 실효성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 화 조치를 마련하면서 다른 지역 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뒤따를 것 으로 보인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 는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거리를 포함해 모든 공간에 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이 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7월 1일부터 적용되 며,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500헤 알(약 1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 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주민 을 입장시키는 상업시설에는 10
배 많은 5천 헤알의 벌금이 부과 될 예정이다. 도리아 주지사는 벌금 부과를 통해서 모인 돈은 저소득층 지원 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처벌보다는 생명 보호 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것이 목 적”이라면서 “마스크 착용률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강 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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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30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7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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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30, 2020
어중간한 머리, 한소희처럼 분위기 있게 묶는 법 한소희 시그니처 스타일? 우아한‘반묶음 머리’ … 깔끔한‘번 헤어’도전해봐
자주 흐리고 비가 오는 요즘 날씨, 볼륨도 살지 않고 축 처지 기만 하는 어중간한 길이의 머리 때문에 고민이라면 스타들의 헤 어스타일을 참고해보자. 머리를 기르고 싶어하는 이들 이 가장 힘들어 하는 구간, 길지 도 짧지도 않은 일명‘거지존’ 에 접어들었다면 차라리 멋스럽게 묶어 올리는 스타일이 낫다. 자연스럽게 풀어 내린 스타일 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낼 수 있 는 멋스러운 묶음 머리 스타일을 모아 소개한다. ◆ 우아한‘반묶음 헤어’ ‘반묶음 머리’ 는 마치 머리를 풀어내린 것처럼 자연스럽게 얼
굴 라인을 가려주면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스타일이다. 특히 앞머리가 없는 머리에 반 묶음을 연출할 경우, 우아한‘여 신 머리’ 를 연출할 수 있다. 드라마‘부부의 세계’속 여다 경 역으로 출연하며‘대세 배우’ 로 떠오른 배우 한소희가 자주 연 출하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한소희는 턱선까지 내려오는 옆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리고 아 랫 머리에 웨이브를 가볍게 더한 반묶음 머리를 자주 연출한다. 한소희는 광대뼈 라인을 따라 내려오는 옆머리에 가벼운 웨이 브를 더하거나 옆머리 끝부분만 안으로 살짝 굽도록 연출해 얼굴
라인을 감싸도록 하는 것이 특징 이다. 반만 묶어 올린 머리는 가볍게 틀어올려‘번 헤어’ 처럼 연출하 는 스타일링 변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앞머리가 없어야만 반묶음 머 리가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앞머리가 있어도 반묶음 머리를 예쁘게 연출할 수 있다.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과 가수 아이유는 탄력 있는 볼륨을 살린 앞머리를 이마 양 옆으로 가볍게 넘겨 이마가 드러나도록 연출한 뒤, 반묶음 머리를 연출해 사랑스 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반묶음 머리는 머리를 어떤 위 치에 묶느냐에 따라 분위기를 달 리 연출할 수 있다. 정수리보다 살짝 아래에 오도 록 묶을 경우 우아하고 차분한 분 위기를 낼 수 있으며, 정수리에 가깝도록 높이 올려 묶을 경우 한 결 발랄한 느낌이 난다. 가수 현아와 그룹 레드벨벳 조 이는 머리 높이 올린 반묶음 머리 에 헤어 슈슈와 독특한 머리 핀을 개성 넘치는 룩을 완성했다. 배우 신민아와 그룹 다비치 강
민경처럼 큼직한 리본 핀을 활용 하면 더욱 돋보이는 스타일을 완 성할 수 있다. ◆ 발랄한‘하이 번’스타일 길지도 짧지도 않은 애매한 길 이가 싫을 땐 머리를 싹 말아올려 묶는‘번 헤어’ 를 연출해보자. 그룹 AOA 설현, 배우 공효진, 가수 제시카, 현아는 앞머리 없이 깔끔하게 묶어 올린‘하이 번’헤 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하이 번 헤어’는 말아 올려 만든 둥근 모양 탓에 일명‘당고 머리’ ‘똥머리’ 라는 별명을 지닌 스타일이다. 정수리 중앙 부분까지 머리를 말아 올린 뒤 둥글게 모양을 잡고 머리 끈으로 묶으면 된다. U자 모 양 헤어 핀을 둥글게 만 머리에 꽂으면 완벽하게 고정할 수 있다. 이마 윗 부분 머리와 둥글게 만 머리를 가닥 가닥 잡아 볼륨을 살리고, 이마 라인과 얼굴 옆선을 따라 손가락으로 살짝 문질러 잔 머리를 가볍게 내면 얼굴이 한결 작아보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머리 위로 높이 올라오는 하이 번 스타일은 헤어 액세서리가 잘 드러나 포인트를 주기 좋다. 큼직
한 헤어 액세서리를 착용하면 얼 굴은 반대로 작아보이는 만큼 적 절히 활용하면 좋다. 그룹 블랙핑크 지수, 제니와 오마이걸 지호처럼 사랑스러운 리본 핀을 더하거나 레드벨벳 슬 기처럼 풍성한 헤어 슈슈(곱창) 를 착용해 포인트를 더해보자. ◆ 사랑스러운‘땋은 머리’ 멋을 낸 듯 안 낸 듯 자연스러 운 스타일을 원한다면 머리를 땋 아 연출해보자. 땋은 머리(브레이드 헤어)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으면 서도 고정력이 좋아 머리가 볼품 없이 축 처져버리는 습도 높은 날 씨에 연출하기 좋다.
배우 김새론, 그룹 구구단 세 정처럼 머리를 한쪽으로 넘긴 뒤, 머리를 굵게 세네 가닥으로 잡아 땋아내린 머리를 연출하면 청순 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머리가 빠져나오거나 잔머리 가 생겨도 지저분한 느낌 없이 오 히려 자연스러운 느낌이 살아난 다. 그룹 레드벨벳 예리, 블랙핑크 제니처럼 양갈래로 땋아내리면 깜찍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머리에 헤어 로션이나 왁스를 바른 뒤 타이트하게 힘을 줘 땋아 내리면 예리처럼 깔끔하게 땋아 내릴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스포츠
2020년 6월 30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강정호 키움 복귀 철회 “매우 큰 잘못 다시 한번 느껴” 국내 프로야구 유턴을 추진한 강정호(32)가 거센 비난 여론에 결국 뜻을 접었다. 강정호는 29일 사회관계망서 비스(SNS) 계정에“긴 고민 끝에 히어로즈 구단에 연락해 복귀 신 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 고 밝혔 다. 강정호는“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 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 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 며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됐다 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 는말 로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복귀를 진행하는 과정 에서 피해를 받은 모든 관계자분 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고다 시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며 “어떤 길을 걷게 되든 주변을 돌 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 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고 봉사 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 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고 다짐했 다. 호쾌한 타격과 건실한 수비로 KBO리그를 평정하고 2015년 미 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강정호는 음주 운전으로 공들여 쌓은 탑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 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 켰고, 조사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나 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법원은 강정호에게 징역 8월 에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했 다. 강정호는 미국 당국의 비자 발 급 거부로 2017년을 통째로 쉬고 2018년 우여곡절 끝에 다시 미국 땅을 밟았지만, 예전의 기량을 회 복하지 못하고 2019시즌 종료 뒤 방출당했다. 미국에서 새 소속팀을 찾지 못 한 강정호는 5월 20일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KBO 사무국에 제 출하고 국내 복귀를 본격적으로 타진했다. KBO는 5월 25일 상벌위원회
워싱턴 내셔널스 라이언 지머먼
지머먼“가족까지 위험” 개막 앞둔 MLB, 불참 선수 속출
국내 프로야구 복귀를 추진 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6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사과 기자회견에 앞서 허 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지난 5일 귀국한 강정호는 2주간 자가격리를 마쳤다. 강정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음주운전 사고 등에 대해 팬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SNS서“야구팬·히어로즈 구단·동료에 짐이 됐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 를 열고 강정호에게 1년 유기 실 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음주 운전을 대하는 세 상의 눈높이는 예전보다 훨씬 엄 격해졌다. 당장 KBO 상벌위의 징계에 형평성을 잃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싸늘한 여론을 접한 강정호는 귀국 후 자가격리를 거쳐 지난 23 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기대했던 호응을 얻 지 못해 벼랑 끝에 몰렸다. 강정호는 기자회견에서 이기 적이고 거만했던 과오를 인정하 고 여러 차례 고개를 숙여 사과했 다. 또 변화한 모습으로 봉사와 기 부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지만, 한 번 돌아선 팬심을 돌리기엔 역 부족이었다. 결국 강정호는 며칠간 고민 끝 에 SNS에서 입장문을 올려 복귀 신청을 철회하는 것으로 일을 매 듭지었다. 강정호의 야구 이력이 이대로 끝날지 다른 도전으로 이어질지 알 수 없지만 일단 앞만 보며 달 려오던 그의 역정에 쉼표가 찍혔
다.
다음은 강정호가 SNS 계정 에 올린 전문. 안녕하세요? 강정호입니다. 기자회견 후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 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 사를 전하였습니다.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 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 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 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 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 었습니다.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 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 다.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 해를 받은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랫동안 팀을 떠나 있었지만, 히어로즈는 항상 저에게 집 같은 곳이었습니다. 다시 히어로즈에서 동료들과 함께 야구하며 좋은 사람이 되기
키움 단장“강정호, 어제 구단에 사과… 복귀 철회 의사 존중”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 어로즈는 복귀 의사를 철회한 강 정호(32)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29일“어 젯밤 강정호의 연락을 받았다” 며 “강정호는 본인 때문에 주변 사람 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며 사과했다” 고 전했다. 이어“그동안 구단 내부에서 강정호에 관해 많은 논의를 했는 데, 우리 구단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날 강정호는 본인의 소셜네 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발표했다. 그는“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 분과 KBO리그, 키움 구단, 그리 고 동료들에게 짐이 됐다는 걸 너 무 늦게 깨달았다” 며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 23일 사과 기자 회견을 한 뒤 본가인 광주에 머물 며 고심을 거듭하다 28일 서울로 상경해 에이전트 측과 상의 후 최
강정호
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 고 KBO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2015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 쟁입찰)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가 도를 달리다 2016년 12월 서울에 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 켜 물의를 빚었다. 강정호는 미국 당국의 비자 발
급 거부로 2017년을 통째로 쉬고 2018년 우여곡절 끝에 다시 미국 땅을 밟았지만, 예전의 기량을 회 복하지 못하고 2019시즌 종료 뒤 방출당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임의탈퇴 복 귀 신청서를 한국야구위원회 (KBO) 사무국에 제출하고 국내 복귀를 본격적으로 추진했지만,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고 이날 뜻 을 접었다.
피츠버그 언론“강정호, MLB 복귀도 어려워… 은퇴 위기” KBO리그 복귀 뜻을 접은 강 정호(33)에게 남은 길은 사실상 은퇴뿐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망 했다.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인‘피 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9일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인 강 정호가 한국 복귀를 포기됐다” 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 그램을 통해 KBO리그 복귀를 전 격 철회했다. 그는“팬 여러분들에게 용서 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 을 다시 한번 느꼈다” 며“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 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
었던 마음도 모두 큰 욕심이었다” 고 전했다. 강정호는 세 번째 음주운전 사 고 이후 3년 6개월이 지난 23일 사 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성난 여 론을 바꾸지 못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 버그에서 방출된 데 이어 이제는 KBO리그 유턴도 막힌 강정호의 향후 행선지는 미정이다. 이와 관련해‘피츠버그 포스 트-가제트’는“강정호는 MLB 복귀도 어려울 것”이라며“33세 의 강정호는 아마도 은퇴를 바라 보고 있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입단 첫해 인 2015년 타율 0.287, 15홈런, 58 타점을 올리고 내셔널리그 올해
의 신인 선수 투표에서 3위에 올 랐다. 2016시즌 부상 등으로 10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1홈런, 62타점 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 고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망쳤 고, 지난해 8월 5일 피츠버그에서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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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노력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 생각이 히어로 즈 구단과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 리게 하였음을 이제 깨닫게 되었 습니다. 히어로즈 팬들과 구단 관계자 분들 그리고 선수 여러분들께 너 무나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전합 니다.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길을 걷게 되든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 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봉사 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 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드립 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개막을 앞두고 새 시즌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들이 나오 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인 워싱턴 내셔널스는 29일“내야 수 라이언 지머먼(36)과 우완투수 조 로스(27)가 개인적인 사유로 2020시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 다” 며“구단은 두 선수의 결정을 존중한다” 고 밝혔다.
은퇴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워싱턴 구단은“지머먼이 은퇴 결 정을 내린 건 아니다” 라고 밝혔 다. 지머먼은 2005년부터 워싱턴 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 난 시즌까지 통산 15시즌 동안 타 율 0.279, 270홈런, 1천15타점을 기 록했다. 워싱턴 구단은 지난 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한 로 스의 불참 소식도 알렸다. 로스는 올 시즌 연봉 150만 달 러를 포기한 뒤 내년 시즌 연봉 중재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위협 문
워싱턴 지머먼, 로스, 애리조나 리크 등 줄줄이 불참 선언 지머먼은 최근 갓 태어난 아이 와 다발성 경화증에 시달리고 있 는 어머니 때문에 새 시즌 참가 여부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 졌다. 그는 경기를 뛰면 가족들까 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될 수 있 다고 판단하고 이번 시즌을 건너 뛰기로 했다. 지머먼은 올 시즌 200만 달러 의 연봉을 받기로 돼 있었고, 60경 기 체제로 시즌을 소화할 시 약 74 만 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 나 시즌 불참으로 연봉을 포기하 게 됐다.
제로 새 시즌을 건너뛰는 메이저 리그 구성원들은 더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우완 투수 마이크 리크(33)는 에 이전트를 통해 코로나19 위협에 노출될 수 없다며 시즌 출전을 포 기한다고 발표했다. 새 시즌을 포기하는 코치들도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밥 맥클 러(68), 빌 에버스(66) 등 두 명의 코치가 고령으로 인한 고위험군 에 속해 새 시즌을 함께 치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단은 두 코치에게 2020 시즌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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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30, 2020
재개 이후 풀타임→도움 손흥민‘이제는 골맛 볼 차례’ 올해 윔블던 개막이 예정됐던 29일 오전 11시 올 잉글랜드클럽 모습.
윔블던 취소로‘유령 도시’ 지역 경제 최소 150억원 넘게 피해 29일은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 회가 개막하기로 했던 날이다. 하지만 올해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때문에 1945년 이후 75년 만에 취소돼 2021년을 기약하게 됐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30일 ‘윔블던 유령 타운’ 이라는 제목 의 기사를 통해 대회가 취소되면 서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가 된 윔 블던 대회장 인근의 모습을 전했 다. 영국 런던 남서쪽에 있는 윔블 던은 도시 이름이지만 그 자체만 으로도 테니스 메이저 대회를 상 징할 정도의‘테니스 도시’ 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서도 가장 큰 권위를 인정받는 윔블던 이 올해 취소된 가운데 데일리메 일은“모든 사람이 보험에 들어놓 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회장인 올 잉글랜드 클럽과 밀접한 관계 를 갖는 사업장들은 2주간의 대회 취소를 견디기 쉽지 않다” 고 보도 했다. 대회장 인근에서 헤밍웨이 스 바를 운영하는 켈리 더피라는 사람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대 회를 전후한 3∼4주 사이에 연간 수입이 대부분 나온다” 며“올해 대회 취소로 약 10만파운드(약 1 억5천만원) 정도 손실이 생길 것 같다” 고 말했다. 1억원 넘는 피해를 보는 가게 는 물론 이곳만이 아니다. 데일리메일은“일부 상점은 문을 열었지만 유명한 술집인 독 앤 폭스처럼 아예 문을 닫은 곳도 눈에 띄었다” 며“대회 기간 집을 빌리려는 사람도 없어졌기 때문 에 부동산 중개업소도 휴업 상태”
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지역 경제 손실이 수천만파운드에 이를 것” 이라고 내다봤다. 1천만파운드만 해도 150억원에 이른다. 반면 대회를 주관하는 올잉글 랜드 테니스클럽은 유행성 전염 병 보험에 가입해놓은 덕에 올해 대회 취소에 따른 보험금으로 1억 파운드를 넘게 보전을 받는다. 대회가 열렸을 때 예상 수익금 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그래 도 보험을 들어놓지 않았을 경우 보다는 한결 나은 상황이다. 그러나 대회가 2021년에도 열 리지 못할 경우에는 이런 보험 혜 택을 다시 보기 쉽지 않을 전망이 다. 리처드 루이스 올잉글랜드 테 니스클럽 대표는“내가 처음 대표 를 맡은 2012년에도 사스나 신종 플루로 인해 이런 유행성 전염병 보험에 들기 어려웠다” 며“아마 이번에도 바로 내년을 대비해 이 와 같은 보험에 들기는 쉽지 않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루이스 대표는“현재 영 국테니스협회 등의 재정적인 상 황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 이라 고 덧붙였다. 다음 달 루이스의 뒤를 이어 대표를 맡게 되는 샐리 볼턴은 “올해 무관중 경기는 처음부터 고 려하지 않았던 것처럼 내년에는 많은 관중과 함께 다시 대회를 열 게 되기를 바란다” 며“올해 열리 게 될 US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지 켜보며 내년 윔블던을 여는데 참 고할 사항을 챙겨보겠다” 고 밝혔 다.
29일(현지시간) 영 국 런던의 셀허스 트 파크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번리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전 광고판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EPL 경기장에 게시된‘흑인 목숨 소중’문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 시즌 재개 이후 풀타 임 활약과 공격 포인트로 몸을 푼 손흥민(28·토트넘)이 리그 10호 골을 다시 조준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다 음 달 2일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9-2020 EPL 32라운드 홈 경기 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EPL을 포함한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가 다시 시 작한 이후 세 번째 경기다. 앞선 두 경기에서 손흥민은 4 개월 넘는 실전 공백이 무색한 기 량을 뽐내며 한 발씩 득점포에 가 까워졌다. 재개 첫 경기인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풀타임을 소화해 부 상 후유증 우려를 완전히 씻었다. 나흘 뒤 웨스트햄을 상대로는 막판 해리 케인의 추가 골을 도와 4개월여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 하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 반 45분 골대에 슈팅을 꽂았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약 10㎝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을 놓치는 상황도 있었다. 2월 17일 애스턴 빌라와의 26 라운드에서 오른팔이 부러져 수 술대에 오른 이후 코로나19 공백 기로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가졌 고, 경기가 없는 동안 기초군사훈 련까지 마쳐 여러모로 홀가분해 진 손흥민은 재개 이후 차근차근 발끝을 달궜다. 이제는 골이 나올 차례다. 팔 골절 부상을 당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폭
24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VAR로 골이 취소되기 전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2일 셰필드 상대로 4년 연속 리그 10호 골 재도전 발한 뒤 경기에 뛰지 못하며 손흥 민의 득점 시계도 멈췄다. 20192020시즌 전체 득점은 16골, EPL 로만 한정하면 9골에서 제자리걸 음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한 골 을 보태면 손흥민은 2016-2017시 즌부터 네 시즌 연속 EPL 두 자 릿수 득점을 돌파한다. 승격 팀인 셰필드와의 이번 시 즌 앞선 맞대결에서 손흥민이 팀 의 유일한 득점을 남긴 점은 고무 적이다. 지난해 11월 10일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강력한 오른 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리그
3호(시즌 8호) 골을 기록했다. 당시 팀이 자신의 선제골을 지 키지 못한 채 1-1로 비겨 정규리 그 5경기 무승에 그치자 실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손흥민이 이번에는 골과 함께 웃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재개 이후 2경기 무패(1승 1 무) 중인 토트넘으로서도 상승세 유지를 위해선 손흥민의 골 사냥 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45로 유럽 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 차 예선 진입이 가능한 7위를 달 리고 있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에 직행하는 6위 맨유(승점 49)와 는 승점 4,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 지노선인 5위 울버햄프턴(승점 52)과는 승점 7 차이가 난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아직 격차가 적지 않은 데다 뒤에는 8 위 번리(승점 45)부터 13위 사우 샘프턴(승점 40)까지 승점 5 안에 서 6팀이나 늘어서 있어 7경기밖 에 남지 않은 가운데 토트넘의 마 음은 급할 수밖에 없다. 이번 상대인 9위 셰필드(승점 44)도 토트넘의 뒤에서 호시탐탐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권 진입을 노리는 팀이다.
류현진, 4일부터 토론토서 훈련할 듯…“캐나다 지방정부는 허가” 온타리오주지사“연방 정부만 허가하면 토론토 정상 훈련·경기 개최 가능”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 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 진(33)이 이르면 3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팀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매체 토론 토 스타에 따르면, 더그 포드 캐나 다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30일(한 국시간)“토론토 구단은 토론토 홈 경기 개최에 관해 지방 정부와 주 방역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며 “이제 연방 정부 승인만 받으면 토론토에서 훈련과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스타는“연방 정부가 격리 없이 선수들의 훈련·경기 개최를 허가하는 조처를 내리면 토론토 선수들은 2일 토론토에 모 인 뒤 4일부터 공식 훈련을 시작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할 것” 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30 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
고로 하고 있다. 캐나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짙어지자 미국과 국경을 폐쇄한 뒤 모든 입국자에게 14일간 격리 조처를 내렸는데, 이로 인해 토론 토 구단의 홈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 저리그 사무국이 2020시즌 개막 일정을 발표하자 캐나다 연방 정 부와 온타리오주 정부에 메이저 리그 경기 개최와 홈·원정팀 선 수들이 격리 과정을 겪지 않도록 하는 특별 허가를 요청했다. 아울러 2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토론 토로 이동하는 전세기를 띄워 선 수들을 이동시키기로 했다. 더니든에서 생활하고 있는 류 현진은 2일 동료선수들과 토론토 로 이동한 뒤 4일부터 훈련에 참 여할 가능성이 크다.
2020년 6월 30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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