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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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센터·이민자보호교회 등 한인들도“반이민정책 반대·가족 분리 종결”외쳐 트럼프 행정부가 남부 국경지대에서 자행하는 비인간적인 행태와 무슬림 입국 금지를 비롯한 반이민 정책을 규탄하는“가족은 함께 있어야 한다(Family Belong Together)”전국 집회가 6월 30일 뉴욕 등 전국 750 여 개 도시에서 일제히 개최됐다. 뉴욕시에선‘가족 분리 종결(End Family Separation)’집회와 행진이 개최되어 이민자, 인권 단체와 뉴욕 시민 수만 명이 참가했다. 한인사회에선 민권센터와 이민자보호교회에서 뉴욕이민자연맹 등 주요 이민자 단체들과 함께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맨해튼 이민국 앞 폴리 스퀘어에 집결하여 트럼프 행정부의 이른바‘무관용 정책’ 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며 피켓을 들고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 브루클린으로 행진하고 캐드맨 플라자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가족은 함께 있어야한다” 美 750개 도시서 수십만명‘이민정책’항의시위 민주 의원·연예인도 참여… 런던·파리 등 해외서도 열려 격리된 밀입국 가족을 즉시 합치게 하라고 촉구하는 집회가 주말인 6월30일 미국 전역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는 밀 입국자와 미성년 자녀를 격리 수용하는 정책이 폐지된 이후 후속 조치가 미진한 가운데 벌어졌다. “가족은 함께 있어야 한다” 로 명명된 이번 집회는 미국 50개 주 약 750곳의 도 시에서 수십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 다. 특히 수도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 젤레스, 시카고 등 주요 대도시에는 대 규모 군중이 운집했고, 곳곳에서 행진이
이어졌다. 뉴욕에서만 약 3만 명이 브루클린 다 리를 건너며“이민자들이 이 다리를 건 설했다” 고 외쳤다고 NBC 뉴스는 전했 다. 불법 이민자 자녀들이 격리된 수용 소 인근의 텍사스주 매캘런 국경경비대 시설 앞에도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워싱턴DC에서도 참가자들이 백악관 인근 등에 모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격리된 부모와 아동을 조속히 합치 게 하라고 요구했다. 주최 측은 참여 인 원이 3만 명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워싱턴 집회에 참
여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벤 카딘, 에드 마키 상원의원과 조 케네디 3세, 프라밀 라 자야팔 하원의원 등은 구호를 외치고 연설을 했다. 민주당은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폐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가수 얼리샤 키스, 할리우드 여배우 아메리카 페레라 등 연예인들도 이번 집 회에 참가했다. 아기 인형들이 갇힌 철창 우리를 들 고 다니는 퍼포먼스가 진행됐고,“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이유를 모르겠다” 는 12 세 소녀의 연설이 군중을 감동하게 했다 고 의회전문지 더 힐은 전했다. 또 이날 집회에서는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최근 이민자 아 동 수용시설을 방문하면서 입은‘재킷’ 논란을 패러디한 문구가 슬로건으로 등
장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 텍사스주 멕 시코 접경지역에 있는 이민자 아동 수용 시설을 방문하는 길에‘나는 정말로 상 관 안 해, 너는’ (I REALLY DON’T CARE, DO U?)이라는 글자가 쓰인 재 킷을 입고 나타나 논란에 휘말렸다. 집회 참가자들은“나는 신경 쓰여!! 너는?” “I ( care!! Do you?” )이라고 쓰인 표지를 들거나 티셔츠를 입고 나타났고, “ ( We 행진하면서“우리는 상관있다!” care!” )라고 외치기도 했다.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을 떠나 뉴저지 베드민스터 에 소유한 골프클럽에 머물렀지만, 이 골프장 인근에서도 수백 명이 참여한 집 회가 열렸다. <4면에 계속>
박성현은 2일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대 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친 후 연장전에서 승리,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한국, LPGA 또 쾌거 박성현, 메이저 KPMG 챔피언십 우승 한국의 박성현(25·하나금융그룹) 이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박성현은 2일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6천741 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 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유소연(28), 하타오카 나사(일 본)와 함께 연장전을 치렀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 째 홀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잡지 못한 하타오카가 먼저 탈락했고, 16번 홀(파 4)로 옮겨 진행된 2차 연장에서는 박성
현이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상금 54만7 천500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박성현은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 이후 1년 만에 메이저 2승,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따 냈다. 이번 시즌에는 5월 텍사스 클래식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 자세한 내용 은 B1, B2(스포츠)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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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2, 2018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워싱턴주 항소법원 판사에 임명된 2세 전현승 판사
최송자 간호사, 국제한인간호컨퍼런스 ‘나이팅게일 상’ 수상 국제한인간호컨퍼런스(IKNC)가 28일 퀸즈 라과디아 플라자호텔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데 이어 29일 갈라 디너 리셉션 및 수상식을 가졌 다. 국제한인간호컨퍼런스는 뉴욕한인간호사협회(NYKNA 회장 한경화), 국제한인간호사재단(GKNF 회장 송근숙), 재외한인간호사회 (OKNA 회장 조명숙)가 공동 주최하는 미국 내 한인 간호사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날 최송자 간호사가 ‘올해의 나이팅게일상’, 강덕희 간호사가 ‘생물학 연구상’을 수상했다.
미국 북서부 워싱턴 주 항소법원 판사에 한인 2세인 존 H.전(한국명 전형승) 판사가 선임됐다. 6월29일 워싱턴 주정부 웹사이트 와 시애틀 한인매체 조이시애틀에 따르면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 는 곧 은퇴하는 항소법원 1부 마이 클 트리키 판사의 후임으로 존 H.전 판사를 임명했다. 전 판사는 2014년부터 킹카운티 상급법원 판사로 일해왔다. 이 법원 에서 형사부 부수석 판사를 맡았다. 전 판사는 형사부와 통합가정법 원, 말렝지역 법원에서 일했다. 법원 인사위원회와 법률위원회 등에서도 두루 경험을 쌓았다.
워싱턴주 항소법원 판사에 임명된 한인 2세 존 H.전 판사
전 판사는 사법부에 들어오기 전 프레스턴 게이츠 & 엘리슨 법률회
전통 창호문 시공업체 노블인테리어즈는 경제적인 가격과 품격 높은 디자인으로 파티오 도어, 창문, 칸막이 가구, 벽창 및 책장 등 고객 맞춤 제작을 하고 있다. 대뉴욕 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회장 이민호)는 6월 30일 플러싱에 있는 금강산 연회장에서 6월 월례회를 개최하고 야유회 및 미국파월전우회와의 유대관계에 대해서 협의했다. <사진제공=대뉴욕 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월례회
여름 청소년 프로그램 민권센터 참가자 모집
뉴저지연예봉사단, ‘뉴 라이프 메디컬 데이케어’ 위문공연 뉴저지연예봉사단(KBEV, 단장 전용원)이 6월30일 파라무스 소재 ‘뉴 라이프 메디컬 데 이케어’를 방문해 위문공연을 펼쳤다. 이날 센터에서 초대한 200여명의 노인들에게 맛 있는 점심 대접과 신명나는 대중가요를 함께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사진제공=뉴저지연예봉사단>
민권센터(사무총장 존 박)는 고등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에게 커뮤 니티 활동 참여와 리더십 함양의 기회 가될’ 민권센터 여름 청소년 프로그 램 ‘ 참가자를 모집한다. 기간은 7월 9일~8월 24일, 매주 3 회 오후 5시~7시, 민권센터 및 기타 장소에서 한인커뮤니티의 현안과 이 슈들에 대해 교육하고 토론한다. 참가 자격은 커뮤니티 활동에 관심 있는 10, 11, 12학년 학생들 이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 minkwon.org/whatwe-do/youthempowerment을 통 해서 등록하면 된다. △문의: 잉 유 시 추(Ying Yu Situ) 시 민참여/유스 오거나 이저(718-4605600 Ext.302) outh@minkwon.org
“시원하고 멋스러운 창호문” 노블인테리어즈, 맞춤 제작 인기 전통 창호문 시공업체 노블인테리 어즈(대표 Say Rey 김)가 여름 고객맞
이 홍보를 시작했다. Say Rey 김 대표는 1997년부터 창
사와 서밋 로그룹에서 파트너 변호 사로 활동했다. 또 워싱턴 주 저소득자 주택연대 등 여러 단체를 위해 공익활동을 해 왔고 현지 아시아계를 비롯한 유색 인종 청년들의 고등교육 멘토도 맡 아왔다. 인슬리 지사는“전 판사는 킹카 운티 법원에서 매우 재능있는 법관 으로서 강한 신뢰와 명망을 쌓았다. 그가 항소 사건 처리에도 공헌하기 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전 판사는 컬럼비아대학을 졸업 하고 코넬대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 다.
호문 사업에 뛰어들어 2000년 노블인 테리어즈를 설립한 인테리어 전문가 다. 창호문은 기능성(단열, 차음, 기밀) 및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며 부드러 운 질감으로 실내분위기를 한 층 좋게 한다. 또한 여름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에너지 절 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뉴욕에서는 집의 구조를 조금 만 바꾸어도 공사 허가(퍼밋)를 요구하 는 등 제약이 많지만 창호문은 퍼밋없 이 문 하나로 공간을 쉽게 재창조할 수 있어 인기다. 노블인테리어즈는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화 되는 추세에 맞추어 제품 생산 이 가능하며 경제적인 가격과 품격 높 은 디자인으로 파티오 도어, 창문, 칸막 이 가구, 벽창 및 책장 등 고객 맞춤 제 작을 하고 있다. △노블인테리어즈 주소: 303 1 Ave. New Hyde Park, NY 11040 △문의: (516)326-4998 www.BestShoji.com <박세나 기자>
에스더 하 재단, 7월14일‘정신건강 응급처치’강의 에스더 하 재단은 7월 14일 오전 9 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베이사이드에 위 치한 에스더 하 재단(217-04 Northern Blvd, Bayside)에서 정신건강 응급처치 (Mental Health First Aid) 과정을 실시한 다. Mental Health First Aid는 정신적 문 제를 가지고 있거나 정신적 위기를 경
험하고 있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어떻 게 도울 것인지 배우는 코스이다. 이날 강사로는 뉴욕시 보건정신위 생국의 커뮤니티 코디네이터인 지니 장이 나서 우울증, 공황 장애, 자살, 트 라우마 및 기타 정신병에 대한 주제로 강의한다. 과정을 수료하면 National Council
뉴저지한인회 조은학교 2일 여름문화센터 개강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 산하 조 은학교는 7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뉴저지한인회관(21 Grand Ave Suit 216-B, Palisades Park, NJ07650)에서
여름문화센터를 개강한다. 과목은 서예 및 사군자, 수채화, 뜨 개질, 시민권 시험 및 영어 기초, 라인 댄스, 탁구, 색소폰이며 수강료는 각 수
for Behavioral Health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18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참 여 가능하며 25명 선착순 등록 마감이 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 된다. 수강료 전액 무료. △문의: estherhafoundation1@ gmail.com(카카오톡)
강 과목별로 월 10 달러이다. △문의: (201)945-9456 kaanjoff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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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8년 7월 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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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뉴저지에서 목사로 활동하던 노부부가 한국으로 돌아간 후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교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한국의 이단 종교의 교주가 항소했다.
NJ 80대 전직목사부부‘왜 숨졌을까? 귀국 후 죽음으로 몰고 간 이단 교주 판결 불복 항소
어린이 연합여름성경학교(VBS)가 6월 28~30일(목~토) 뉴저지 레오니아에 있는 UMC교회(담임 정인식)에서 열였다.
“Love NJ”연합 여름성경학교“은혜 충만” 레오니아 UMC교회서 2박3일간 21개 교회 130명 참석 목회자가 연합하여 영혼구원에 힘쓰 는 Love NJ에서 추최한 어린이 연합여 름성경학교(VBS)가 지난 6월 28~30일 (목~토) 뉴저지 레오니아에 있는 UMC 교회(담임 정인식)에서 열였다. 소형교회를 섬기고 있는
CSO(Church Support Org.)와 CEF(어 린이전도협회)의 스탭들과 봉사자들 그 리고 21개 교회의 어린이들와 유스그룹 학생들이 함께 한 이번 연합여름성경학 교를 은혜가운데 마쳤다. 특히 영유아부(3, 4, 5세)와 아동부
(1~5 학년)로 나누어 열린 이번 여름성 경학교는 130명의 어린이들과 스챕들이 한마음을 이루어“조난(Shipwrecked)” 이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었다. 연합여름성경학교 참석교회는 은혜
와사랑, 호산나, 유영, 함께지어져가는, 임마누엘, 길교회, 그레이스벧엘, 임마 누엘뉴욕, 하늘샘, 예인, 하늘소망, 뉴욕 한인제일, 시나브로, 그레이스장로, Christ Community, Grace Church, KCCNJ, C.S.O 등 21개 교회 이다.
아이다호 아파트서 무차별 칼부림
난민 아동 등 9명 부상 미국 북서부 아이다호 주의 한 아파 트에서 괴한이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 주민 등 9명이 부상했다고 미 방송이 1 일 전했다. 사건은 전날 오후 9시께 아이다호 주 주도 보이시 시내 와일리스트리트역 인 근 저소득자 아파트에서 일어났다. 사건이 난 아파트에는 난민이 많이 거주했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경찰이 흉기 난동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아파트 내부와 주차장 등에 쓰러진 부상자 9명을 발견했다. 부상자 중 4명은 중상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 황이다. 부상자 중에는 난민이 많다고 보이시 경찰은 말했다. ABC 방송은 다친 9명 중 6명이 3∼ 12세 아동이라면서 3살 아이의 생일 파 티에 괴한이 난입해 흉기를 마구 휘둘렀 다고 전했다. 다친 아이들 중에는 난민 아동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의 부상자는 성인이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나던 용의자 티미 얼 키너(30)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키너는 난민은 아니며, 로스앤젤레스 (LA)에서 이주해왔다. 용의자는 유타 ·켄터키 주에 여러 건의 범죄 전과 기 록이 남아있다. 현지 방송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아파트 측에서 금요일까지 키너에게 나가 달라고 요청하자, 키너가 앙심을 품고 토요일에 돌아와 아이들이 있던 생 일 파티를 덮친 것” 이라고 전했다. 보이시 경찰국은 테러 혐의점은 없 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상자 중 일부가 보이시 난민 커뮤니티에 속해 있 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비터 보 이시 시장은“이 끔 찍한 공격은 우리 시 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다. 부상자와 가 족을 위해 기도해달 라. 우리 도시는 오
미 난민 아파트 무차별 칼부림 용의자와 사건 현장
래도록 모국의 폭력과 압박을 피해서 온 이들을 안전과 친철로 환영해온 곳” 이 라고 말했다. 보이시는 2006년부터 난민구조센터 등을 열어 미국에 들어온 난민들이 다수
정착해온 도시로 알려져 있다. 보이시 국제구조위원회의 줄리앤 줄 사무국장은 USA투데이에“난민 커뮤 니티를 향한 무차별 공격에 큰 충격을 받았다” 고 말했다.
한때 뉴저지에서 목사로 활동하던 그런데도 임씨는 이번 전쟁이 영적 노부부가 한국으로 돌아간 후 스스로 인 전쟁이었는데 기도 덕분에 승리했다 목숨을 끊도록 교사한 혐의로 재판에 고 속였고 A씨 가족은 이를 그대로 믿 넘겨져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한국의 이 었다. 단 종교의 교주가 항소했다. 이 교주는 임씨의 간섭은 더 심해졌다. 하나님 “자살을 결심하게 한 사실이 없다” 고 주 말씀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A 장했다. 씨 가족의 TV 시청과 인터넷 사용, 전 그러나 1심 재판에서 드러난 교주의 화통화 등을 금지, 외부와 차단했다. 밥 행각은 목사였던 피해자를 저렇게까지 도 식탁에서 먹지 못하게 했다. 심지어 현혹할 수 있을지 의심케 했다. 검찰도 노인인 A씨 부부에게 아기처럼 순수해 형량이 낮다며 항소, 사건은 최근 서울 져야 한다며 유아용 TV 애니메이션을 고법으로 넘어갔다. 시청하거나 동화책을 읽게 했다. 붉은 1일 의정부지법 등에 따르면 A(83) 용의 장난으로 A씨가 화장실을 오래 쓴 씨는 2003년 대한예수교장로회에서 목 다며 다른 신도에게 지켜보게 했다. 사 안수를 받은 뒤 부인 B(77)씨 등 가 D씨가 부모인 A씨 부부를‘할아버 족과 함께 뉴저지로 건너가 교회를 세 지·할머니’ 로 부르게 하고“이 더러운 웠다. 그러다 2010년 말 지인의 소개로 붉은 용아 넌 우리 아빠가 아니야” 라는 임모(64·여)씨를 만났다. 말까지 하게 시켰다. 그럼에도 임씨를 임씨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무 절대적으로 신뢰한 A씨 부부는 거부 반 명의 선지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응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고마워했다. A씨를 보자마자“붉은 용(마귀)의 영이 지난해 10월 아들의 가출과 일탈 등 있다” 고 경고했다. 마침 붉은 용이 나오 으로 힘들어하던 A씨 부부는“천국에 는 꿈을 꾼 적이 있던 A씨는 임씨를 믿 가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고 임씨는 었다. “하나님에게 가서 응답을 받아라” 고사 평범한 주부였던 B씨와 딸 D(44)씨, 실상 자살을 교사했다. 그리고 아들 역시 A씨가 그 뒤로 폭언 한 달 뒤 임씨는 A씨 부부의 딸 D씨 과 폭력을 행사하지 않자 임씨를 고마 와 함께 자살 장소를 물색한 뒤 A씨 부 워하며 따랐다. 결국 A씨는 2012년 교 부를 차례로 데리고 나와 승합차에 태 회를 정리한 뒤 임씨와 함께 새 교회를 운 뒤 북한강 변에 버렸다. A씨는 다음 설립했고 신도들도 제법 늘었다. 날, B씨는 4개월 뒤인 지난 3월 24일 각 이때부터 A씨의 가족에 대한 임씨 각 북한강 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의 간섭이 시작됐다. 집안 가구 배치, 벽 결국 임씨는 자살교사 혐의로, D씨 지 색깔, 옷 색깔 등을 정해줬다. 를 자살 방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 2014년 임씨는 A씨의 가족과 신도들 겨졌고 지난달 8일 열린 1심에서 임씨 에게 하나님의 말씀이라며“미국에서 는 징역 5년, D씨는 징역 1년을 각각 선 전쟁이 일어나니 한국의 가평 같은 산 고받았다. 간지역으로 피신해야 한다”고 강조했 재판부는“임씨는 하나님 말씀을 전 다. A씨 가족은 부동산 등 재산을 처분 하는 절대적인 위치에 있어 부부의 삶 한 뒤 임씨와 함께 가평으로 이주했다. 에 영향을 끼치는 지배권이 있었다” 며 그러면서 전쟁 대비 물자를 사야 한다 “평소 자살을 생각하고 있던 부부가 최 며 A씨의 재산을 사용했다. 전쟁이 일 종적으로 자살을 결심하게 했다” 고판 어나지 않자 많은 신도가 떠났다. 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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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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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모 미주한인이민자의 초상 <2> 기획: 김승원 사진: 전용종
김수환 - 그림자 같은 벽 타향살이는 산 설고 물 설기에 고달 플 수 밖에 없다. 허나 타국살이는 타향살이와는 비 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설은 것이 훨씬 더 많다. 말이 다르고, 음식이 다르고, 사람 의 색이 다르고, 사는 방법이 다르고… 이런 이질속의 동화를 위해 안간힘 을 써보지만 이는 영원한 평행선일 뿐 이다. 이는 이민1세의 숙명이기도 하 다. 그 보이지 않는 벽, 촘촘한 철책 속 에 갇혀 있는 시간은 외계와 단절된 시 간이자 어쩌면 잔인한 고독과 싸워서 이겨야 하는 얼음장 같은 시간이기도 하다. 아스팔트위에 드리운 절책과 그이 의 그림자는 희망인지 좌절인지 알 수 없다. 그냥 그에게 한 가지 묻고 싶다. ‘자유의 나라’ 에서 당신은 지금 얼 마나 자유로우냐고,
김수환. 1949년 1월 대전 태생. 국민은행 행원. 1982년 12월 이민. 한국 식품점 운영.
… 토이저러스 폐업일 100만달러어치 사 기부 “남은 것 다 살게요”
…“빌 게이츠? 아마존?”추측 분분 익명 고객‘통큰 선행’ 온라인과 모바일 앞에 무너진 북미 최대 완구류 유통 체인 토이저러스의 폐 업일에 한 익명 고객이 100만 달러 어치 장난감을 통째로 구매한 뒤 아이들에게 기부해 화제를 낳고 있다. 폭스뉴스는 6월 30일 노스캐롤라이 나주 랄리에 있는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고객이 지역 어린
이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매장에 남아있 던 완구류를 통째로 구매했다고 지역방 송인 CBS17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매장 직원들은 익명의 구매자를 위해 매장에 남은 장난감들을 싸서 트럭 위에 실어달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소식을 들은 고객들은 대부분 놀랍다 는 반응을 보였다.
매장 관계자들은 이‘큰 손’고객의 신원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지만, 매 장을 찾은 일부 고객들은 유명인사거나 독지가의 선행일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 았다. 한 고객은“아마도 빌 게이츠일 것” 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지난 10여년
<2012. 03. New York>
간 전 세계 최고 부자로 꼽혀온 인물로, 자선 활동도 활발하게 벌여왔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깜짝 선행’ 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 다. 토이저러스는 지난해 9월 막대한 부 채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미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 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올 1월과 3월 차례로 각각 180개, 700여 개 매장을 접기로 하면서 이날이 토이저 러스의 마지막 영업일이 됐다. 토이저러스의 폐업으로 아마존은 물 론 월마트와 타깃(Target) 등 소매업체 들이 완구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티용품 전문 업체인 파티시티는 장 난감 수요가 많아지는 시기에만 맞춰 운 영하는 팝업스토어 50개도 올가을부터 선보일 방침이다.
폐업한 토이저러스. 온라인과 모바일 앞에 무너진 북미 최대 완구류 유통 체인 토이저러스의 폐업일 에 한 익명 고객이 100만 달러 어치 장난감을 통째로 구매한 뒤 아이들에게 기부해 화제를 낳고 있다.
트럼프 지지 놓고 의견 갈린 父子 로드아일랜드 주의원 선거서 경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 부자(父子)가 로드 아일랜드 주(州) 하원의원 선거에서 대 결하게 됐다. 주인공은 데이비드 키로아(47)와 그 의 장남인 키로아 주니어(22)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키로아는 공화당 소속으로, 반(反)트럼프 성향의 키로아 주니어는 무소속으로 같은 날 로 드아일랜드 주 뉴포트 시청을 함께 방문 해 주 하원의원 선거 후보로 등록했다고
6월30일 AP 통신이 보도했다. 심지어 이들 부자는 뉴포트 시에 있 는 같은 집에 거주한다. 재작년 대통령선거에서 키로아는 트 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했지만, 아들 키로아 주니어는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 리 클린턴을 찍었다. 키로아의 아내는 남편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지지자였다. 이들 부자는 오랫동안 정치 이슈에 관해 토론을 자주 했고, 키로아 주니어
는 14년 전 부친이 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을 도왔다고 한다. 키로아 주니어는 부친의 출마 소식 을 듣고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하지 않으 면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그는 AP에“불행하게 도 우리나라의 대부분은 지금 분열돼 있 다” 고 말했다. 키로아는 현재 크랜스턴 시청의 공 무원으로 재직 중이고, 키로아 주니어는 뉴포트 시의 한 식당에서 바텐더로 일한 다. 키로아는“아들이 나를 이기면 기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인이 남편과 아들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으로 보느냐 는 질문에“모르겠다” 고 답했다.
거나 낙심하지 말라” 고 촉구했다. 이날 댈러스 이민세관단속국 사무소 밖에서는 5명이 도로를 막았다는 이유 로 체포됐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는 최소 1명이 체포됐다. 메인주 포틀랜드에서는 시위대가 대 규모로 늘어나면서 주요 거리가 폐쇄됐 고,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시위대 수천 명 이 경전철 선로에 들어가면서 일시적으
로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달 초 밀입국자를 전원 기소하 는‘무관용 정책’ 이 적용되기 시작하면 서 남부 국경에서 밀입국 부모와 격리된 아동은 모두 2천300여 명에 달했다. 또 무관용 정책 중 격리 수용 규정이 폐지된 이후에도 현재까지 약 2천 명의 아동이 여전히 부모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고 NBC 방송은 보도했다.
워싱턴DC에서 열린 밀입국 가족 격리수용 반대 집회
‘이민정책’항의시위 <1면에 이어서>이번 집회는 영국 런 던, 독일 뮌헨과 함부르크,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등 다른 나라의 대도시들에서 도 함께 열렸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위가 벌어 지는 가운데 뉴저지에서 올린 트위터에 서 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에게“걱정하
내셔널/경제
2018년 7월 2일 (월요일)
‘北 핵탄두·핵시설 은폐 추구한다’ WP“美국방정보국 판단” 미국 정보당국은 6·12 북미정상회 담 때‘완전한 비핵화’ 가 합의됐음에 도 북한이 핵탄두와 주요 비밀 핵시설 을 은폐하려는 의도를 품고 있다고 평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달 30일 복수의 미국 관리의 말을 인 용, 미 국방정보국(DIA)이 북미정상회
북한이 실제 보유한 것보다 핵무기 와 미사일, 핵 개발 시설을 적게 미국에 공개함으로써‘완전한 비핵화’ 의 완료 를 대외에 선언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핵무기와 핵 개발 능력을 지속해서 보 유하려 한다는 것이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약 65개의 핵 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북
북미정상회담 후“더는 핵 위협은 없 다” 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 언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NBC방송도 지난달 29일 정보 당국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 북한이 최 근 몇 달간 여러 곳의 비밀 장소에서 핵 무기의 재료인 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
“영변 외 강선에도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 존재 평가” 담 후 새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나서는 대신 핵탄두 및 관련 장비·시설 은폐를 추 구하고 있다’ 는 요지의 보고서를 최근 펴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DIA는 북한이 미 국을 속이고 핵탄두와 미사일, 핵 개발 관련 시설의 개수를 줄이려는 방법을 찾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은 이보다 훨씬 적은 수의 핵탄두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은 지금 까지 영변 한 곳으로 외부에 알려졌지 만, 미 정보당국은 지난 2010년부터 강 선(Kangson)에도 비밀 우라늄 농축시 설이 있으며 이곳의 농축 규모를 영변 의 2배로 보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WP는 미 정보당국의 이번 결론은
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6·12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 상은 한반도의‘완전한 비핵화’ 에합 의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 무기 및 관련 시설을 있는 그대로 공개 하고 폐기 절차를 밟는 대신 일부를 은 폐하면서‘암묵적 핵보유국’ 으로 남으 려 할 가능성에 우려를 제기했다.
매티스, 시진핑에“필요하다면 중국과 정면으로 맞설 것”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최근 중국 방문에서 시진핑(習近平) 중 국 국가주석에게“필요할 경우 중국과 정면으로 맞설 것” 이라는 강경한 입장 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존 알 렉산더 미 제3함대 사령관(중장)은 최 근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RIMPAC· 림팩) 계획을 설명하는 콘퍼런스 콜에 서 지난달 27일 중국을 방문한 매티스 장관의 발언 내용을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당시 시 주석 등에게 “우리는 가능한 상황에서 중국과 협력 할 수 있지만 필요할 경우에는 중국과 정면으로 맞설 것” (We will cooperate with China where we can, but we will confront China where we must.)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과 매티스 장관의 회담에 대 해 중국 관영매체들은“주권과 영토 문 제에서 중국의 입장은 확고하다. 선조 가 물려준 영토를 한 치도 잃을 수 없 고, 다른 사람의 물건은 한 푼도 필요가 없다” 는 시 주석 발언 위주로 전한 바 있다. 이에 매티스 장관도 시 주석에게 “우리 관계가 위대한 궤도에 계속 머무 르고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하려 고 여기에 온 것” 이라며“미국은 양 국·양군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양국 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충돌 과 대립을 피하길 원한다” 고 말했다.
방중 매티스 미 국방장관 맞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에 대해 림팩 초청을 취소한 일을 (SCMP)는 미국 고위소식통을 인용해 설명하며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 움 매티스 장관이 당시 역내 안보 문제 및 직임을 비난했다. 양국의 군사대립 관계에 대한 양국의 그는“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는 림 이견에 대한 입장을 거침없이 밝혔다 팩의‘포용 및 국제법규 준수’ 의 원칙 고 전했다. 과 맞지 않는다” 며“미국 고위지도자 신문은 이어 매티스 장관의 방중이 들은 중국의 행태가 림팩 군사훈련의 미중 양국의 긴장을 완화하는데 실패 취지에 어긋난다고 생각해 중국을 초 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규칙 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 전했다. 파기 행위에 대해 본격적으로 대응에 그는 이어“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 나설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을 건설하고 그 위에 무기를 배치한 것 그러면서 미국 역시 중국의 행동을 바 은 국제법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꿀 만한 효과적인 수단을 갖고 있지 않 “중국은 림팩에 불참하게 되면서 각국 다고 지적했다. 과 관계를 구축할 기회를 잃게 됐다” 고 알렉산더 사령관은 콘퍼런스콜에서 주장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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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장 큰 것은 자동차”… 수입차 관세폭탄 거듭 위협 “NAFTA, 11월 중간선거 이후 서명 원해… 더 공정하길” “EU도 중국만큼 나쁠 수 있어”, “OPEC이 석유시장 조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관세폭탄’가 능성을 재차 위협하며 이를 무역협상 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내 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폭스 뉴스‘선데이 모닝 퓨쳐스’인터뷰에 서“아시다시피 자동차는 가장 큰 것이 다. 우리는 철강을 얘기할 수도 있고, 모든 것을 얘기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가장 큰 것은 자동차” 라고 말했다. 이 날 인터뷰는 미리 녹화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캐 나다, 멕시코와 벌이는 북미자유무역 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언급 하면서 나온 것으로 자동차가 관세를 휘두를 수 있는 가장 큰 항목 가운데 하 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NAFTA에 대해 “나는 내일이라도 서명할 수 있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면서“나는 그것이 더 공정하기를 원한다” 고 말했 다. 이에 대해 사회자가“11월 중간선 거 전에는 (합의 서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냐” 고 질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길 원한 다” 면서“그것(NAFTA 협상)이 좋지 않으면 나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 차에 대해 세금을 부과할 것” 이라고 밝 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폭탄이 미 국 내에서의 더 많은 생산을 유치하기 위 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점도 숨기지 않 았다. 그는 수입차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 시 미 자동차업계의 우려가 크다는 지 적에“정말 일어나는 것은, 세금(관세) 이 없을 것이다. 그들(자동차업계)은 미 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할 것” 이라고 말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수입 자 동차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고 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 고 지시했으며, 미 상무부는 외국산 자 동차가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지 조사 중이다. 그는 지난달 29일 수입 자동차와 차 부품에 대한 조사가 3∼4주 이내에 완 료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무역 면에서 중국과 싸우는 데 EU와 팀을 이루는 것을 고려해봤느 냐’ 는 질문에“EU도 중국만큼 나쁠 수 있다. 단지 더 작을 뿐이다. 그들이 우 리에게 하는 것은 끔찍하다” 며“그들 은 메르세데스 자동차를 우리에게 보 내지만 우리는 자동차를 그들에게 보 낼 수 없다” 고 답했다. 그는“우리 부모님이 EU에서 태어 났다” 고 언급한 뒤“나는 독일, 스코틀 랜드 등 그들 나라를 사랑하지만 그들 은 우리를 매우 안 좋게, 매우 불공정하 게 다루고 있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의 보복관세를 피해 미국 내 일부 생산을 해외로 이전 키로 한 미국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데 이비슨에 대해서도“큰 타격을 입을 것” 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그는“할리데이비슨을 사본 적 있는 모든 이들이 트럼프에게 투표했고, 그 들은 (해외 이전 결정이) 매우 불만이 다” 라며“아마도 할리는 큰 타격을 입 게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할리는 미국 오토바이이고, 약삭빠르게 굴어서는 안 된다” 라고도 말했다. 국제석유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 을 행사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트럼프 대통령의 저격 대상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OPEC이 석유시 장을 조작하고 있다. 우리가 그들 나라 를 보호하고 있으므로 그들은 (시장 조 작을) 멈추는 게 나을 것” 이라고 말했 다. 또 유럽 기업들이 이란과 거래한다 면 그들 역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 라고 경고했다.
국무부“손턴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 7월말 퇴임” 미국 국무부에서 북핵 문제 등 한반 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외교를 관장하 앞서 CNN방송도 전날 손턴 지명자 는 수전 손턴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가 동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은퇴 의 차관보 지명자가 7월 말 퇴임한다. 사를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손턴 지명자의 퇴임은 그동안 북미 회담을 사실상 혼자 도맡아 해온 마이 “손턴 지명자가 더는‘지명자’신분을 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인적 쇄신과 유지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물 더불어 대북 진용을 보완하는 신호탄 러나기로 했다” 라고 전했다. 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턴 지명자의 퇴임 소식은 6·12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더 나워트 북미정상회담에 이은 후속 고위급 회 국무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손턴 담이 곧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가 7월 말 퇴임하 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2월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 표가 사임한 데 이어 수개월 만에 한반 도 담당 고위 외교관이 또 물러나는 셈 이다. 손턴 지명자는 1991년 국무부에 들 어가 동아태 지역에서만 20여 년을 근 무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3월부터 차관보‘대행’ 으로 업무를 했다. 이후 백악관과 의회 내 강경파의 반 대를 무릅쓰고 렉스 틸러슨 전 장관이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그해 12월 차 관보에 지명됐다. 그러나‘온건파’ 인 틸러슨 전 국무 장관이 물러나고 중앙정보국(CIA) 국 장이던 폼페이오가 후임 장관에 취임 하면서 경질설에 휘말렸다. 미 ABC뉴스는 5월 30일(현지시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손턴의 차관보 지명을 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명 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명 철 회는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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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 대통령, 정상 출근…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감기몸살 탓 휴가 내고 회복… 8일 만에 공식 석상 등장 감기몸살에 걸려 지난달 28일 부터 휴가를 내고 휴식을 취해 온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 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 재하고 업무를 재개한다. 문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 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달 24일 서 울공항을 통해 러시아 국빈방문 에서 귀국한 뒤로 8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오전 까지 정상적으로 집무를 보던 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그날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고 청와대는 이어‘문 대통령이 과도한 일정
과 누적된 피로 탓에 감기몸살에 걸렸다’ 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문 대통령은 28일과 29일 이틀간 휴가를 내고 이달 1일까 지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문 대통령은 내일 정상 출근을 할 예정으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 을 하실 것” 이라며“대통령의 건 강에 대해 흉흉한 소문이 많았으 나 내일 (대통령의 건강을) 두 눈 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취임선서 후 국무부 한국과 직원들과 사진 촬영하는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
해리스 주한미대사, 국무부서 취임선서 폼페이오 축하 메시지서“비핵화 관련해 할일 많다”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 사가 지난달 29일 미국 국무부에 서 취임선서를 했다고 미 의회 전 문매체 더 힐이 30일 보도했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도 29일 트위터를 통해 해리스 신임 대사 의 국무부 방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콧수염을 기른 해리 스 대사는 정장 차림으로 한국과 직원들 앞에서 오른손을 들어 선 서를 했다. 이어 그는 직원들과 포옹하고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주한 미국대사관도 트위터를 통해 이 사진을 공유하면서“취 임선서를 마친 해리스 신임 대사 가 직원들의 환영 속에 미 국무부 한국과를 찾았다” 고 전했다. 6·12 북미정상회담 후 한반 도 비핵화로 향하는 격동의 시기 에 취임한 해리스 대사에게 미국 의 외교수장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축하와 함께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폼페이오 장관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해리스 대사의 사진을 올리고“해리 B. 해리스 주니어 가 차기 주한 미국대사로 선서한 것을 축하한다”며“대한민국과 우리의 철통 같은 동맹을 유지하 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대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 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 할 일이 많다” 고 말했다. 해군 4성 장군 출신으로 미 태 평양 사령관을 역임한 해리스 대 사는 지난달 28일 상원 본회의에 서 인준안이 통과됨에 따라 곧 한 국에 부임할 수 있게 됐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은 지난 2월 그를 호주 주재 미 국대사로 지명했으나, 폼페이오 장관의 요청에 따라 자리를 바꿔 주한 대사로 다시 지명했다.
MONDAY, JULY 2, 2018
하늘·땅·뱃길 끊겼다… 서해·남해안 사흘간 최고 300㎜ 비 중부 비, 남부 소강, 제주는 밤부터 태풍 영향권 “3일 태풍 영향으로 제주·남해안 200㎜ 더 내려” 2일 새벽까지 사흘간(6.30∼ 전선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 7.2) 전국에 최고 300㎜가 넘는 폭 으나, 남부지방은 밤에 소강상태 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를 보이겠다. 중부지방과 전라 서해안, 경상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7호 태풍 도 일부 지역은 이날 새벽까지 호 ‘쁘라삐룬’영향을 차차 받아 밤 우특보가 발효돼 시간당 30㎜ 내 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외 강한 비가 내렸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내일 이날 오전 6시 20분을 기해 충 까지 전국 80∼150㎜(제주도 산 남 서천, 전북 군산에 내려진 호우 지, 지리산 부근, 경상 해안 200㎜ 경보가 해제됐다. 이상), 서해5도 10∼50㎜로 예보 세종, 대전, 서울, 전남, 충남, 됐다. 강원도, 경기도, 전북 대부분 지역 대전과 충남 지역에는 밤새 많 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해제됐 은 비가 내리면서 금강수계 갑천 다. 그러나 대구, 인천, 경남, 경북, 유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북, 강원도, 경기도 일부 지역에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0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여전히 발 시 10분부터 갑천유역 유성(만년 효 중이다. 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다. 30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이날 오전 5시 기준 갑천유역 강수량은 전남 신안 313.5㎜를 최 수위는 3.36m를 나타내고 있다. 고로 전북 군산 266.5㎜, 충남 보령 갑천 유역 제방 높이는 8.1m 233.5㎜, 충남 부여 227.5㎜, 강원 로, 하천 예상수위가 3.5m를 초과 홍천 101.5㎜, 충북 청주 146.1㎜, 할 것으로 예상할 때 금강통제소 경기 수원 126.1㎜, 서울 111.5㎜ 에서 홍수주의보를 발령한다. 등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갑천 유역은 물이 불어나 전날 밤까지 광주와 전남을 중 며 대부분 하천변 둔치가 잠겼고, 심으로 남부 서해와 남해안에 300 유성구 유림공원 지하차도는 통 ㎜ 가까운 비가 집중됐고, 이날 새 행이 금지됐다. 벽에는 중부와 서해안에 최고 100 지난 1일부터 충북 청주시 무 ㎜ 비가 더 내렸다. 심천 하상도로 전 구간 차량 통행 이날 중부지방에 위치한 장마 도 통제되고 있다.
현재 무심천 수위는 1.4m(청 남교 기준)로 통제 수위(0.7m)를 훨씬 웃돌고 있다. 16개 국립공원 462개 탐방로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항공기는 8개 공항 33편이 결 항 중이며, 여수 11개 항로 여객선 12척 운항도 통제 중이다. 부산 영도구 절영로, 전남 보성 군·곡성군, 세종 조치원, 대전 일 부 도로도 침수와 토사유출 등 문 제로 통제되고 있다. 3일은 태풍 영향으로 남해안부 터 비가 시작돼 낮에는 서울, 경 기, 충남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 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밤에 는 경상도와 강원도를 제외한 대 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도, 지리산 부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 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 은 비가 오는 곳이 있어 비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 다. 제7호 태풍‘쁘라삐룬’ 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 쪽 약 1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로 북진하고 있으며, 3일 오전 3시께 제주 서귀포 남쪽 약 17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 상된다.
1일 전남 보성군 회천면 모원저수지 제방이 폭우에 무너져 군청이 동원한 중장비가 인 근 하천 바닥에 쌓인 토사와 나뭇가지를 걷어내고 있다.
당초 전망보다 제주도 동쪽으 로 조금 더 치우쳐 지난 뒤 내륙
지역보다는 부산 앞바다 부근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경상해안 200㎜ 전국 장맛비 계속… 제주, 밤부터 태풍 영향권 7월의 첫 번 월요일인 2일은 중 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남부 지방은 밤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하지만 제주 도는 북상하는 제7호 태풍‘쁘라 삐룬’ (PRAPIROON)의 영향으 로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쁘라삐 룬은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 와 서쪽 약 1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초속 약 3.6m)로 북진 하고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전국에 적게 는 80㎜, 많게는 150㎜의 비가 내 리겠다. 제주도 산지와 지리산 부 근, 경상 해안 등에는 많게는 200 ㎜ 폭우가 쏟아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비가 오는 창원 22.7도 등이다.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 번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예 개가 칠 수 있다” 며“시간당 30㎜ 보됐다.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곳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고 말했다. ‘좋음’ ∼’ 보통’수준을 나타내겠 기상청은 이미 전국 대부분 지 다. 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 진 가운데 계속되는 강수에 산사 ∼3.0m, 남해 앞바다 1.0∼4.0m, 태와 축대 붕괴 등 시설물 피해나 동해 앞바다 0.5∼2.0m 높이로 일 야영객 안전사고가 생길 수 있으 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1.0∼ 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 4.0m, 남해 1.5∼6.0m. 동해 1.0∼ 했다. 3.0m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 현재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특 울 20.7도, 인천 20.3도, 수원 20.6 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남해 도, 춘천 21.1도, 강릉 21.1도, 청주 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 20.8도, 대전 21.2도, 전주 20.7도, 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 광주 21.9도, 제주 25.7도, 대구 다. 23.5도, 부산 22.9도, 울산 23.6도, 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
태풍 쁘라삐룬 예상 이동 경로
심으로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 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는 곳에
따라 안개가 짙게 끼고, 돌풍과 함 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 다.
한국Ⅱ
2018년 7월 2일(월요일)
‘평화구축’전력질주 문대통령, 하반기도 광폭 외교행보 감기몸살 털고 업무복귀… 다시 한반도 비핵화‘강행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 축을 위해 올해 상반기 숨 가쁘게 달려온 문재인 대통령이 잠깐 동 안의 숨고르기를 끝내고 하반기 다시 광폭 외교 행보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피로 누적으로 인 한 감기몸살로 지난달 28일부터 휴가를 내고서 회복에 전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연합뉴 스와의 통화에서“문 대통령이 기력을 회복하고 있으며, 2일부 터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예 정” 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휴 식을 취하는 사이 국내외 현안들 을 차분히 살펴보면서 하반기 국 정 운영 방향을 구상했을 것이라 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외교·안보 분야의 경우 올해 상반기 어느 때보다‘격동 의 시기’ 를 보낸 만큼, 한반도 비 핵화 논의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돌아보고 이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깊이 고민했 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내에서는 올해 1월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 사부터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선 수단 참가,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 담, 6·13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 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문 대통령 이 중재 역할을 원만하게 수행했 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다만 판문점선언이나 센토사 합의 채택으로 비핵화의‘이정 표’ 를 세우는 데에는 일단 성공 을 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제 부터 이 합의에 기반을 둔 가시적 성과를 끌어내는 것이라는 의견 도 적지 않다. 여기에 구체적인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북미 간 이견이 표출될 가능성도 언제든 있어, 이후 논의 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기 힘 든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반도 비핵화 문제 에서‘운전자’ 를 자임해 온 문 대 통령의 하반기 외교 행보가 더욱 중요하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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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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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개시된 북미후속협상… 성김-최선희 비핵화 프로세스 논의 폼페이오 6일 방북 예상… 차후 비핵화·북한 체제보장 협상 풍향계될듯 비핵화 로드맵 논의 예상속 북 구체적 계획 공개안할 듯… 미 대응카드 주목
문재인 대통령
온다. 하반기에도 문 대통령 앞에는 굵직한 외교 일정이 줄줄이 대기 하고 있다. 우선 지난달 22일 러시아 모스 크바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 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은 문 대통령을 오는 9월 열리 는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 럼에 초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김 위원장 에게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요청 한 바 있어, 문 대통령도 이 포럼 에 참석하게 된다면 현장에서 자 연스럽게 남북 정상 간 만남이 성 사될 수 있다. 또 판문점선언에는‘문 대통 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 로 했다’ 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은 결국 올 해 가을을 넘기지 않으리라는 목 소리가 흘러나온다. 아울러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논의 진행에 따라 문 대통령 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수 있 다. 중국이 종전선언 참여를 주장 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는 있지만, 일각에서는 9월 중하순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3차 유 엔총회에서 세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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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동창리 미사일시험장 폐기조치로 화답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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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 린지 19일만에 양측이 합의 이행 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다시 돌 입함에 따라 일시적인 휴지기를 보낸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되는 모습이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일 판문점에서 회동해 협의를 재개 한 것은 6일로 예상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에 앞선 의제 조율 성격이 짙다. 성 김 대사와 최 부상은 6·12 북미정상회담 직전까지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양 정상의‘대리인’ 자격으로 연쇄 협의를 벌였던 인 물이다. 이들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협의 내용을 사전 조율하고 나선 것은, 북미 모두 연속성을 고 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특히 성 김 대사는 자신이 과 거에 맡았던 국무부 대북정책특 별대표나 동아태 차관보 등으로 발탁돼 폼페이오 장관에게 직보 할 북핵 협상 실무 대표로 활동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 장관의 방북은 향후 비핵화와 대 북체제안전보장 협상의 풍향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른 시일 내 후속협상이 예 상됐으나, 기대보다 지체되면서 뭔가 상황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
관건은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든 리용호 외무상이든 둘 중 하나 가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 비핵화 방법론과 로드맵을 논의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신뢰 할 만한 후속 절차를 제시할지라 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그에 상응해 북한의 체 제안전보장과 관련해 미국이 어 떤 태도를 보일지가 북미 후속협 상의 성패를 가를 요인이 될 것으 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을 통해 북미 간에 정상 회담 공동성명에 이은 또 다른 ‘합의’ 가 나올지가 관심사로 부상 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미 양국 이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하지 않기로 한 걸 포함해 주요 연합군사훈련 유예 조처를 한 상황에서 북한의‘화답’액션 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비핵화 로드맵과 관련해선 구 체적으로 시기가 명시될 것 같지 는 않지만, 적어도 북미 양측은 모 종의‘암묵적인 합의’ 를 할 것이 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비핵화 로드맵을 상세 하게 공개하는 대신 초기조치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동 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기와 5㎿ 원자로(흑연감속로)와 재처
리시설, 우라늄농축시설 등 영변 핵시설의 가동중단, 사찰단 수용 등의 조처를 발표할 것이라는 분 석이 제기된다. 그에 조응해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수교로 가는 초기 조치로서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미 의회 비 준이 결부된 대북 안전보장 추진 등을 할 수도 있다고 외교가에선 보고 있다. 대북제재 문제가 폼페이오 장 관 방북 협의 때 쟁점이 될 것이라 는 얘기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워싱턴 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기존 경제제재를 1년 더 연장하는 조치를 한 바 있고, 그와 관련해 북한은 구체적으로 반응하지 않 았으나 불쾌해 할 수 있어 보인다. 실제 지난달 19∼20일 제3차 북중정상회담 후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대 북 제재완화를 담은 언론 성명 채 택을 추진했고, 북중정상회담의 내용에도 대북제재 해제 또는 완 화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난다. 정부 관계자는“폼페이오 장과 의 방북에서 북미가 상호 취할 조 치에 대해 합의를 한다면 진전으 로 평가할 수 있겠지만 만약 북한 이 북미정상회담 전 외무성 김계 관 제1부상과 최선희 부상을 통해 밝힌 것과 같은 강경한 태도를 보 일 수도 있다” 고 전망했다.
트럼프“북한, 비핵화 매우 진지… 우리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괌에서 출격해 폭탄을 떨어트리 고 괌으로 되돌아온다” 며“그것은 미친 짓” 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아무 것도 주지 않았다” 며 대북 양보론 을 일축한 뒤“우리가 주려고 하 는 것은 미래에 일어날 좋은 일 들”이라며“나는 진짜로 북한이 굉장한 미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김 위원장과 정말 잘 지냈다” 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을 믿느냐는 질문에 는“나는 그와 합의를 했다. 나는 그와 악수를 했다” 며“나는 그가 진심이라고 진짜로 믿는다” 고답 했다.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왼쪽)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는 추론이 나올 정도였다는 점에 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가진 의미가 작지 않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 파트가 북한 고위급 관리로만 모 호하게 정해진 상황에서, 북한은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 부장을 내세울지 아니면 리용호 외무상을 내세울지조차 밝히지 않아 북한의 의지를 의심토록 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주 방북하면 서로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후속조치를 집중적 으로 점검하면서 상대의 의중을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북한이 핵무기·물 질·시설에 대한 신고·검증 등 을 담은 비핵화 로드맵을 대략이 나마 제시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
라고 할 수 있다. 동창리 엔진시험 장 폐기, 미군 유해송환 등도 주요 논의 대상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1일“아주 긴 프 로세스의 출발점에 있는 만남(폼 페이오 장관과 북측 카운터파트 의 회동)이 될 것” 이라며“앞으로 어떻게 협상을 진행할지 등 방법 론에 대해서도 양측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고,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등 기본 입장을 확인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외교가에선 북미정상회담 이 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 이징(北京) 방문을 통한 제3차 북 중정상회담이 열렸다는 점에 주 목하고 있다. 이를 의식해 폼페이 오 장관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재확인할 것이 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에 주려는 건 미래에 일어날 좋은 일들… 김정은 진심이라 믿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비핵화 협상과 관련, 북한이 핵 시설 리스트 신고 등에 매우 진 지한 태도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선데이 모닝 퓨쳐스’ 인터뷰에서‘우리가 사찰을 하기 위해선 북한이 (핵) 시설들이 어 디 있는지 등을 (미국에) 이야기 해야 한다. 우리는 그에 대해 몇 주내에 파악하게 돼 있었는데 북
한이 이에 대해 진지하지 않다. 어 (싱가포르)에 가기도 전에 인질들 떻게 할 것인가’ 라는 사회자의 질 이 돌아왔다” 고 거듭 자평했다. 문에“나는 그들(북한)이 그에 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해 매우 진지하다고 생각한다. 그 해 이 프로그램의 앵커이자 인터 들이 그렇게 하길 원한다고 생각 뷰를 진행한 마리아 바티로모는 한다” 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북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 김 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우리는 매 정은이 비핵화에 대해 진지하다 우 좋은 케미스트리(궁합)를 갖고 고 말했다” 고 보도했다. 있다” 면서“일일이 거론하진 않겠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지만, 비핵화, 위대한 영웅들의 유 ‘살인자들에게 합법성을 부여해 해 송환, 그리고 다른 많은 것들을 주려는 것이냐’ 는 질문에 즉답하 우리는 다뤘다. 그리고 내가 거기 지 않은 채“(나에게 비판적인) 신
문들은 내가 (회담장에) 갔다고 (비판)하는데, 나는 어떤 (잘못된 것도) 하지 않았다” 며 이번 회담 에서 구체적 성과를 얻지 못했다 는 비판적 여론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방침을 재차 거론,“이제 우 리는‘워게임’ 을 하지 않음으로써 많은 돈을 아끼고 있다. 내가 그걸 하지 말자고 했다” 며“그들은 6개 월마다 사방에 폭탄을 떨어트려 왔는데, 믿기 힘들 정도로 비용이 많이 든다” 고 언급했다. 이어“우리의 모든 폭격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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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첫 재판 출석 피해자 김지은씨 방청…일정 본격 시작 비서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일 첫 정 식 공판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 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56분께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부 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비가 내 리는 가운데 흰색 K5를 타고 법 원 앞에 모습을 드러낸 안 전 지 사는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는지, 심경이 어떤지 등을 묻는 기자들 의 말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 책위원회’ 는 안 전 지사가 모습 을 드러내자“가해자는 감옥으 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라고 구 호를 외치며 안 전 지사의 처벌 을 촉구했다.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 는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는 이날 방청을 위해 법정을 찾았다. 법원은 혹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김 씨 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통로로
수행비서를 위력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법정에 출석하도록 조치한 것으 로 전해졌다. 이번 공판은 김 씨가 지난 3 월 5일 한 방송에 출연해 안 전 지사로부터 여러 차례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이래 4개 월 만에 열렸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29 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김 씨 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강제추행 5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를 저지른 혐의로 올해 4월 11일 불구속 기 소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조병구 부장판사)는 첫 공판에 서 검찰의 공소 이유를 듣고 이 에 따른 안 전 지사의 입장을 확 인하는 모두절차를 진행할 예정 이다. 이어 서증(서류증거)에 대 해 증거조사를 할 계획이다.
韓 소득하위 10%, 중간계층 진입에 5세대 소요 소득 이동성 OECD 평균보다 약간 낮고, 교육 이동성 높아 윤종원 경제수석, OECD 대사 이임 앞서 페이스북에 내용 소개 “청년· 여성의 노동시장참여, 사회보험· 직업훈련 확대” 권고 한국의 소득 분포 하위 10% 계층이 평균소득 계층으로 진입 하기까지 5세대가 걸리는 것으 로 조사됐다. 1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한국 대표부에 따르면, OECD는 최근 내놓은‘깨진 사 회적 엘리베이터? : 어떻게 사회 이동을 촉진하나’ 에서 소득 분 포 하위 10%에 속한 가구가 평 균소득 가구로 이동하는 데에 한 국은 5세대가 소요된다고 집계 했다. 이는 OECD 평균(4.5세대)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한 세 대를 30년으로 계산하면 소득 최 하위층이 중간층으로 진입하는 데 150년이 걸리는 셈이다. 한국 처럼 5세대가 소요되는 나라로 는 영국·미국·이탈리아 등이
있었다. 하위소득층이 평균소득층으 로 진입하는 데 소요되는 세대수 가 한국보다 적은 나라로는 덴마 크(2세대), 노르웨이·스웨덴· 핀란드(각각 3세대), 스페인·캐 나다·일본·네덜란드(4세대) 등이 있었다. 한국보다 평균소득층 진입이 더 오래 걸리는 곳은 프랑스·독
일·칠레·아르헨티나(각각 6세 대), 헝가리(7세대) 등이 있었다. OECD 비회원국인 중국과 인도 역시 헝가리처럼 7세대가 걸리 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한국의 사회 이동성 중에 소득 이동성은 OECD 평균 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교육 이동성은 OECD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
한국Ⅲ
MONDAY, JULY 2, 2018
사진으로 보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의 마지막 발자취 피해자인 동시에 ‘투사’…위안부 참상 알리기 적극 나서 시민단체 주관 시민사회장 치르기로…3일 발인, 추모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 득 할머니가 1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김 할머니는 22세가 되던 해 공장에 취직시켜주겠다는 징용 모집자의 말에 속아 고향 통영에 서 중국, 필리핀 등지로 끌려갔 다. 일제 강점기 타국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수모를 겪은 김 할 머니는 해방 직후에야 가까스로 고향 땅을 다시 밟았다. 피울음을 토할 수밖에 없는 끔찍한 기억에도 김 할머니는 주 저앉지 않았다. 김 할머니는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 사 죄를 받아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며‘투사’ 의 삶을 살았다. 1994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자로 정부에 등록한 김 할머니의 이런 행적은 2010년을 전후로 본 격적으로 언론에 소개됐다. 김 할머니는 2009년 11월 통 영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직 접 나서 통영시의회가‘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을 채택시켜줄 것 을 눈물로 호소했다. 2010년을 전후로 일본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해 본인이 겪은 참상을 수차례 증언하기도 했다. 2011년 12월에는 일본군 위 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인간 띠 잇기 행사가 열린 통영시 강 구안 문화마당에 참석해 당시의 비극을 증언했다. 2012년에는 그간 생활비 등 을 아껴 모은 2천만 원을 통영여 고에 장학기금으로 내놨다. 김 할머니는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참상을 알리기 위해 펼치 는 창작 뮤지컬 공연 등 각종 활 동에도 직접 참석해 발언하는 등 힘을 보탰다. 2013년 말에는 가칭‘경남일
도 했다. 김 할머니는 이즈음 자택 생 활을 뒤로하고 경남도립통영노 인전문병원으로 입원했다. 몸져누운 처지에도 일본군 위 안부 참상을 알리기 위한 김 할 머니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김 할머니는 정부가 2015년 말 일본과‘최종적·불가역적 해 결’등 표현까지 써가며 맺은 위 안부 한일 합의에 대해 분명히 반대했다. 2017년 1월 14일 김복득 할머니의 ‘100세 생신 축하연’이 열린 경남도립 김 할머니는 해당 합의가 위 통영노인전문병원 지하 강당에서 김 할머니가 침대에 누워 입장하고 있다. 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2016년 정대협이 주도 한 손해배상 소송에 원고로 참여 했다. 일본 정부 예산으로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화해 ·치유재단이 본인에게 지급한 1억원을 두고서는“사전에 몰랐 다” 며 지난해 보호자인 조카에게 되돌려주라고 공개적으로 요구 했다. 작년 말에는 2015년 한일 합 의 당시‘이면합의’ 가 있었다는 2013년 3월 7일 김복득 할머니가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증언록 ‘나를 잊 지 마세요’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모습. 사실이 드러나자 김 할머니는 반 환 의사를 공개적으로 재표명했 다. 그토록 원하던 일본의 사죄를 받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 김 할 머니는 오는 3일 발인과 추모제 를 거쳐 영면에 든다. 시민사회장으로 장례 절차를 주관하는‘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와 함께하는 통영·거제 시민모 임’관계자는“할머니는 생전 ‘일본이 참말로 사죄만 한다쿠모 편히 눈을 감고 갈 수 있겄다. 나 비처럼 훨훨 날아갈 수 있겄다’ 고 피눈물로 외쳐왔다” 며“할머 2014년 1월 17일 김복득 할머니가 경남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공원 니의 외침을 기억하고 할머니 가 에서 제막한 ‘평화의 소녀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시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관심을 본군위안부역사관’건립에 써달 라며 기금 2천만 원을 기부하기 가져달라” 고 당부했다.
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고등교 육을 받은 부모의 자녀 중 71%(OECD 평균 63%)가 고등 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학교 이하 교육을 받 은 부모의 자녀 중 4분의 1가량 이 고등교육을 받아 OECD 평균 (13%)의 두 배가량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의 교육 이동성을 보였
다. 반면에 직업 이동성은 낮은 편이었다. 한국은 블루칼라(육체노동) 자녀 중 40%가 육체노동자가 됐 고 네 명 중 한 명만 관리직(화이 트칼라)이 되었지만, 관리직의 자녀는 두명 중 한 명이 관리직 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OECD는 한국의 직업 이동성 이 낮은 이유 중 하나로 청년과 여성이 고용시장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지목했다. OECD 회원국 중 한국의 청 년(15∼29) 고용률은 평균 이하 이고, 청년 니트(NEET)족은 비율 도 평균을 상회한다. 니트(NEET ·neither in employment nor in
education or training)족은 취직을 하지도, 취직을 위해 공부를 하 거나 직업연수를 받지도 않는 청 년을 뜻하는 신조어다. 한편,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임명된 윤종원 전 주OECD 대사 는 대사 이임에 앞서 지난달 30 일 이 보고서 내용을 자신의 페 이스북에 소개했다.
국제
2018년 7월 2일 (월요일)
멕시코, 89년만의‘좌클릭’ 부패·폭력·빈곤 심판한 민심 1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진보 성향의 안드레스 마누 엘 로페스 오브라도르(64·AMLO 암 로) 후보가 89년간의 우파 장기집권에 종지부를 찍는 압승을 거둘 것이 확실 시된다.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밤 예비 개표결과를 통해 모레나 (MORENA·국가재건운동), 노동자당 (PT) 등 중도 좌파 정당으로 구성된‘함 께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연대의 후보 인 암로가 53~53.8%를 득표해 당선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예비 개표결과는 전국 15만6천여 투표소 중 7천여 곳의 투표함을 무작위 로 추출해 추산한 것으로, 최종 결과는 아니지만 사실상 당선자를 확정 짓는 절차에 해당한다. 앞서 투표 종료 직후 현지 여론조사 기관인 파라메트리아가 발표한 출구조 사 결과에서 암로는 53∼59%를 득표 해 여유 있게 당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쟁후보였던 중도우파 국민행동당 (PAN)·중도좌파 민주혁명당(PRD)의 연합후보인 리카르도 아나야(38)는 19~25%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집권당인 중도우파 제도혁명당 (PRI)의 호세 안토니오 미드(48)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14~20%에 그쳤다. 콘술타 미토프스키의 출구조사에서 도 암로의 예상 득표율은 43~49%였 다. 다른 여론조사기관들도 암로가 2위 와 최소 20%포인트 이상 표차로 승리 할 것으로 예측했다. 암로는 예비 개표결과 발표 직후 “국민 통합을 이루고 독재 없이 심대한 변화를 추진하겠다” 면서“부정부패와 면책을 척결하는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 고 밝혔다. 이어“재정적자를 줄이면서 공공 투 자를 늘리겠다” 면서“미국과도 협력과 발전을 토대로 우호 관계를 모색하겠 다” 고 덧붙였다. 아나야와 미드는 출구조사 발표 직 후 패배를 인정하며 암로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기원했다. 엔리케 페냐 니 에토 현 대통령도 암로에게 축하 인사 를 건네고 정권이 양에 협조하겠다고
멕시코 89년만에 좌파 정권 교체
中 자유무역지대 외국투자 문턱 낮췄다… 외자 제한 95개→45개 금융업·인프라 개방 확대 이은 미중 무역갈등 완화 메시지 중국 정부가 상하이(上海) 등 자유 무역시험구에서 문화, 자원개발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제한을 대폭 줄여 시 장 문턱을 낮췄다. 1일 중신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 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상무부는 지 난달 30일 기존 95개의 규제조항을 45 개로 대폭 줄인‘자유무역시험구 외국 기업 투자 진입 특별관리조치(네거티 브 리스트) 2018년판’ 을 내놓고 이달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내 12개 자유무역지대에서 이 뤄지는 농업, 자원개발, 문화, 부가통신 서비스 사업의 외자진입 제한을 대거 완화, 또는 취소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발개위와 상무부가 지난달 28일 중 국 전역에 적용되는 외국인 투자규제 대상을 63개에서 48개로 줄인 조치에 뒤이은 것이다. 오는 28일 시행에 들어 가는 이 리스트는 금융 분야에서 은행 업을 전면 개방하고 증권, 선물, 생명보 험의 외자지분을 51%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압박으로 통상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먼저 외국자본에 대한 투자규제를 완화해 자국의 시장 을 개방한 것이다. 미국의 보호 무역주 의 정책에 맞대응해‘자유무역 수호 자’ 로서 위상을 강화하면서 미국과의 무역갈등 수위를 낮추겠다는 의사 표 시로 풀이된다. 특히 오는 6일 미중 양국이 서로 관 세를 부과하기까지 일주일을 앞두고 중국이 잇따라 네거티브 리스트 간소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화에 나선 것은 미국에 대화의 손길을 내민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은 지난 4월 보아오(博鰲)포럼에서 이 같은 개방확대의 뜻을 피력한 바 있다. 현재 중국의 자유무역시험구는 상 하이(上海), 광둥(廣東), 톈진(天津), 푸 젠(福建) 등에 이어 지난 4월 시 주석이 자유무역항으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하이난(海南)까지 모두 12개 지역에 이 른다. 이번 네거티브 리스트 개정안에서 외국인 투자 금지 항목은 28개에서 27 개로, 투자제한 항목은 35개에서 21개 로 줄게 된다. 먼저 자유무역시험구에서 이뤄지는 문화예술 공연 및 연예기획 사업에 대
해서는 외국자본의 참여 길이 열리게 된다. 아울러 앞으로 자유무역지대에서 석유, 천연가스 탐사 개발을 합자, 합작 사에만 허용했던 규제가 철폐되고 외 국자본이 방사성 물질의 채굴, 제련, 가 공 및 핵연료 생산에 참여하는 것도 허 용된다. 또 그간 밀, 옥수수 등 농작물 신품 종의 선택 재배, 종자 생산에서 외국자 본의 비율은 49%를 넘지 못했지만, 앞 으로는 외자지분이 66%까지 늘어날 수 있다. 상하이를 빼고는 외자지분이 50% 를 넘지 못하게 했던 부가통신 서비스 투자제한도 모든 자유무역시험구에서 사라지게 된다.
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1만명… “일당 독재 종식” 등 외쳐
투표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좌파 트럼프’ 부패척결 등 공약… 미국과 무역·이민 충돌 예상 암로 “깊은 변화 추진·美와 우호관계 모색”… 경쟁후보들 “패배 인정… 성공 기원” 전까지 PRI 소속이지만 좌파 성향으로 평가되는 일부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 하기도 했다. 멕시코시티 시장을 지낸 암로는 2006년,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 권에 도전했다. 그는 1976년 정계에 진 출한 뒤 42년간 정치 외길을 걸어온 베 테랑 정치인으로, 민족 우선주의 성향 과 거침없는 언사로‘멕시코의 좌파 트 럼프’ 로 비유되곤 한다. 암로가 미국과의 관계를 수평적으 로 재정립하겠다고 공언한 터라 무역, 이민, 국경장벽 등을 놓고 트럼프 대통 령과 자주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부정부패 척결, 공공안전부 설 립, 군대의 치안 기능 폐지, 독립 검찰 청 설립, 최저임금 등 근로자 급여 상향 추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 프타) 재협상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
었다. 청빈과 나눔을 강조하기 위해 대통 령 급여를 절반으로 삭감하고, 가능하 면 대통령궁 대신 자택에서 거주하겠 다고 공언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현 정권의 친시 장 개혁이나 민영화 정책 재검토, 청년 층의 고등교육·직업교육 접근 확대, 노인 연금 증액 등 서민층을 사로잡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날 대통령 외에 상원 128명, 하원 500명, 멕시코시티 시장과 8개 주 주지 사, 1천600명의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선거가 동시에 치러졌다. 총 3천400여 직위를 선출하는 역사상 가 장 큰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유 권자는 8천900만 명이다. 최종 당선인은 수일 내에 확정된다. 당선인은 오는 12월 1일 취임한다.
태국 소년들 동굴실종 열흘째… 구조대, 유력 생존지점 접근 시도 태국 북부 치앙라이에서 유소년 축 구팀 선수와 코치가 동굴에서 실종된 지 열흘째를 맞는 가운데, 구조대는 실 종자들이 살아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큰 지점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주말에 비가 그치면서 실종 현장인 치앙라이주(州) 매사이 지구의 탐 루엉 동굴에서 수중 탐색을 재개한 태국 네 이비실 잠수대원들은 동굴 내‘파타야 비치’ 로 불리는 지점에 접근을 시도하 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파타야 비치’ 는 이 동굴에서 가장 큰 공간이다. 지난달 23일 동굴에 들어 갔다가 연락이 끊긴 실종자들이 지금 까지 살아있다면, 동굴 내에 차오른 물 을 피해 이곳에서 지내고 있을 가능성 이 큰 것으로 당국은 추정해왔다. 하지만 이 공간은 총연장 10㎞에 이 르는 이 동굴의 가장 안쪽에 있는데다, 동굴 전체가 아직 물에 잠긴 상태여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잠수대원들은 동굴 입구로부터 2㎞ 가량 떨어진 지점의 넓은 공간에 거점 을 마련했다. 이곳으로부터 직선으로 1㎞를 이동 하면 갈림길이 나오고, 갈림길에서 왼 쪽으로 2㎞를 더 이동해야‘파타야 비 치’ 에 이른다. 구조대는 중간 거점에서 1㎞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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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반환 21주년…“민주주의 퇴보 거부”5만명 도심행진
대권 삼수생 ‘암로’ 예비 개표결과 53%대 압승… 2위와 20%p 이상 표차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 터를 통해“반체제 좌파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를 무척 고대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에 유익한 해야 할 많은 일이 있 다” 며 당선을 축하했다. 예비개표 결과대로라면 부정부패, 폭력, 불평등에 염증이 난 멕시코 민심 은 89년 만에 보수 우파에서 중도좌파 로 정권을 교체하게 된다. 멕시코에서는 1929년 제도혁명당 (PRI) 창당 이후 무려 89년간 우파 보수 성향 PRI와 국민행동당(PAN)이 장기 집권했다. PRI는 77년간, PAN은 2000 년부터 2012년까지 12년간 각각 집권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암로가 1980년대 이후 멕시코가 배출한 첫 좌 파 대통령이라고 전했다. 1980년대 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필사의 구조' 잠수대원들에게 산소 탱크 전달하는 구조대원들
전진해 갈림길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 다. 치앙라이주 축구 캠프에 소속된 11~16세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 과 20대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이 동굴 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다. 동굴 입구에서는 이들이 타고 온 것 으로 추정되는 자전거와 가방 등이 발 견됐다. 당국은 동굴에 들어간 이들이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 가 높아지면서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 다.
당국은 이튿날인 지난달 24일 해군 잠수대원과 경찰, 군인, 국경수비대 등 1천여 명과 탐지견이 투입해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했다. 또 미군 인도 태평양사령부 소속 구 조대원 30여 명,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중국 동굴 구조 전문가 6명, 필리핀과 미얀마, 라오스 구조대가 수색에 동참 했다. 그러나 1주일 내내 폭우가 쏟아지 면서 동굴내 수로의 물이 불어나 유력 한 생존 예상지에 접근하지 못했다.
홍콩 주권반환 21주년을 맞아 홍콩 중심부에서 5만여 명이 참석하는 도심 행진이 진행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 들이 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행진은 빅토리아 파크 한쪽 잔디밭에서 시작 돼 홍콩 정부청사 앞에서 끝났다. 행사 주최 측은 5만 명이 참석했다 고 밝혔지만, 경찰은 참가자를 9천800 여 명으로 추산했다. 지난해에는 6만
명 이상이 참석했었다. 행진 참석자들 고 경고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은“일당 독재 종식! 홍콩(민주주의)의 홍콩 특별행정구 측도 성명을 내고 퇴보 거부!”등의 구호를 외쳤다. “우리는 자유와 민주 그리고 홍콩 기본 일부 참석자는 홍콩 행정수반인 캐 법의 일국양제(一國兩制·한 나라 두 리람 행정장관의 얼굴이 그려진 가면 체제)라는 핵심 가치를 보호한다” 며 을 쓰고 그 위에 피노키오 코처럼 생긴 “하나의 국가라는 원칙을 존중하지 않 긴 고무코를 붙여 풍자의 메시지를 던 고 진실을 호도하는 구호를 외치는 것 지기도 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불법 은 홍콩의 발전을 훼손할 것” 이라고 말 집회에 참가할 경우 체포될 수도 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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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MONDAY, JULY 2, 2018
건강한 생활
[독자 시단(詩壇)]
言. 心. 行 三位一體로 남은 절반 어서 속히
과당음료 줄이기 켐페인 “사랑한다면, 건강한 음료를 주세요” Jessica Lee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우리가 즐기는 전통 음료와 현대음료, 몰랐던 설탕의 비밀
시작은 절반이오니 이제 절반이 남았도다 넘고 돌지 않고 직행로 전진으로 언. 심. 행 삼위일체로 남은 절반 어서 속히…! 핵은 남김없이 다 버리고 그 빈자리 체제보장과 국리민복으로 가득 채워 이루며 우리 서로 힘을 합하여 빨리빨리 자유와 평화의 길로 매진하여 기쁨과 감사로 담대하게 태평성대(太平聖代) 이루며 살리로다
◆ 수정과와 식혜 수정과와 식혜는 수 백년 동안 한국 전통 후식의 일부분으로, 명절에만 주 로 먹어볼 수 있었던 대표적인 음료입 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식품산업의 발 달로, 마트에 가면 연중 언제든지 구입 하여 즐길 수 있는 음료로 변하였습니 다. 집에서 이러한 음료를 만들 때는 설 탕량이 자연스럽게 조절되지만, 요즘 캔으로 판매되는 수정과와 식혜는 적 잖은 설탕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신속하고 구입이 용이한 음료에 대 한 수요가 높아 상업적으로 제조된 음 료는 종종 많은 양의 설탕으로 만들어 집니다. 판매하는 대표적인 브랜드의 식혜와 수정과의 영양 표시를 보면 8 온스 수정과 캔에는 설탕 양이 31 그램 이고, 8 온스 식혜 캔에는 설탕 양이 17 그램이 있습니다. 미국 심장 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따르면 남자는 36 그램 이하, 여자는 25 그램 이하 설탕 섭취 를 해야합니다. 전통적인 수정과의 단 맛의 비법은 말린 감과 꿀에서 나왔고, 식혜의 단맛은 조청에서 나온 것입니 다. 하지만, 현대의 수정과와 식혜는 자 연감미료 대신 설탕으로 단맛이 조절 됩니다. 수정과와 식혜가 다른 탄산음료에 비해 건강에 유익한 점이 있다고도 하 지만, 인공적으로 첨가된 설탕량을 관 심을 가지고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도한 설탕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집 에서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건강에 더 좋습니다. 특히 휴가철, 친구들이나 가 족과 함께 건강하고 전통 있는 음료를 직접 만들고 마시도록 권장합니다. ◆ 버블 티 “버블 티는 차랑 똑같아서, 건강한 음료야”라고 많은 청소년들이 착각을 합니다. 미국에서 2000년 초반에 버블 티의 인기는 청소년들 사이에 증가됐 습니다. 차가 들어 있기 때문에 버블 티 의 건강에 대한 오해는 인기가 높아짐 에 따라 커져갔습니다. 그래서, 많은 버 블 티의 섭취는 설탕의 높은 섭취로 이 어집니다. 대만의 연구진 Chan과 동료 연구팀 이 발표 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버 블 티는 주로 고 과당 옥수수 시럽 (HFCS, 주로 HFCS-55)으로 달게 되 어서, 과당 음료(Sugar-sweetened beverages)의 큰 그룹의 일부입니다.
“…신속하고 구입이 용이한 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 상업적으로 제조된 음료는 종종 많은 양의 설탕으로 만들어집니다. 판매하는 대표적인 브랜드의 식혜와 수 정과의 영양 표시를 보면 8 온스 수정과 캔에는 설탕 양이 31 그램이고, 8 온스 식 혜 캔에는 설탕 양이 17 그램이 있습니 다.…”
버블 티는 맛을 내는 파우더 또는 주스 농축 물과 타피오카, 팥, 젤리 등 선택한 토핑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성 분들은 설탕이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 다. 다양한 풍미와 토핑으로, 소비자는 자신의 버블 티를 만들 수 있습니다. [Min, Jae Eun, et al. “Calories and Sugars in Boba Milk Tea: Implications for Obesity Risk in Asian Pacific Islanders.” Food Science & Nutrition, vol. 5, no. 1, 2016, pp. 38?45., doi:10.1002/fsn3.362.] 버블 티 파우더의 첫 번째 성분 중 하나는 옥수수 시럽과 비 유제품 크리 머 입니다. 옥수수 시럽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완전한 포도당(또는 설탕의 한 형태)으로 액체로 가공하여 음식과 음 료를 달게 합니다. 비 유제품 크리머는 포도당 시럽으 로 만든 분말 형태의 또 다른 설탕 유형 입니다. 타피오카 볼은 카사바 뿌리에 서 추출한 전분 인 타피오카에서 나옵 니다. 젤라틴 같은 특성 때문에 타피오 카 볼은 일정 시간 물에 익히면 뭉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 설탕은 소비되 기 전에 저어 먹습니다. 젤리 진주도 과당 설탕으로 만든 설 탕 시럽 또는 크리머로 만듭니다. 궁극 적으로 타피오카 볼이 들어간 16 온스 밀크 티에는 권장 설탕 섭취량을 초과 하는 최대 38 그램의 설탕이 함유 될 수 있습니다. 50여 가지의 버블티가 시중에 판매 되어, 소비자들은 점점 더 다양한 맛과 조합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한 때 일 반 차 음료였던 버블 티가 이제는 디저 트로 변형시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사
“…버블 티는 맛을 내는 파우더 또는 주 스 농축 물과 타피오카, 팥, 젤리 등 선택 한 토핑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성분들은 설탕이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기사 내 특정 사실과 관계없음>
람들이 외식 할 때 버블 티로 식사를 끝 냅니다. 특히, 뉴욕의 퀸즈(Queens) 구 석구석 성업 중인 버블 티 샵으로 인해 특히 청소년들은 버블 티를 아주 손쉽 게 구매할 수 있어, 버블 티 섭취를 줄 이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버블 티에 많은 설탕함유에 대해 알 고 있는 부모들도 아이들이 즐기는 이 음료 디저트를 완전히 중단시키기 어 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 제 버블 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소 비자들은 동네 아시안 슈퍼마켓에서 버블 티 만드는 재료를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 방법을 통해 과 다 설탕 소비량을 최소화 하면서 버블 티에 추가되는 설탕과 타피오카 볼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결론 가장 중요한 점은 구입하는 가공 음 료의 영양 레이블을 확인하는 것입니 다. 또한, 최근에는 대형 체인점 메뉴에 칼로리를 표시해 놓고 있습니다. 주문 하기 전에, 칼로리 량을 꼭 확인하십시 오. 모르고 마시는 과당음료, 여러분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과다한 설탕 소비를 줄이고 가능한 생수 섭취를 위한 다양한 노 력과 불필요하게 추가되는 향 등을 줄 이려는 노력을 해 보면 좋겠습니다. “나와 가족을 사랑한다면, 건강한 음료를 만드세요!” △문의: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 공보건부 (212)463-9685 ext. 200 skim@kcsny.org www.kcsny.org
연합시론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상호적으로 이뤄져야 1일 오전 9시 연평도 근해 우리 해 군 경비함이 북측 경비함을 호출했고, 북측은 이에 즉각 응답했다. 남북이 판 문점 선언과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 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서해 상의 우발 적 충돌 예방을 위해‘국제상선공통 망’운용을 정상화한 데 따른 시험통신 이었다. 2008년 5월 이후 끊긴 남북 함정 간 `해상 핫라인’ 이 10년 만에 복원됐다. 남북 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큰 서해 북 방한계선(NLL)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 을 낮출 수 있는 조치라 환영할 일이다. 남북은 2004년 6월 서해 경비함정 간 해상 핫라인에 합의하고 서해에서 남 북 함정 간 교신을 했지만, 북한은 2008년 5월부터 우리 측의 호출에 불 응했다. 우리 군 당국은 비무장지대(DMZ)에 근접한 군부대의 시설 신축공사 일정 도 전면 보류했다고 한다. 보류 대상 시 설들은 DMZ에서 5∼10여㎞ 떨어진 지 역에 있는 90∼100여 개 부대에서 올 해 신축예정이거나 신축을 위해 내년 예산에 반영한 것들이다. DMZ와 가장 근접한 대상 지역은 민 간인통제선 내 지역으로 수색대와 포 병대, 정보부대 등이 배치돼 있다. 이 조치는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대로 남 북의 군축에 대비해 최전방 부대의 후 방배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정 부 관계자는“남북관계 진전으로 안보 상황에 큰 변화가 오면 최전방 지역의 군사시설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다” 며 안보 상황 변화에 따른 매몰·복구 비 용 최소화 차원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남북 함정 간 해상 핫라인 복원은
1일 오전 9시 연평도 근해 우리 해군 경비함이 북측 경비함을 호출했고, 북측은 이에 즉 각 응답했다. 남북이 판문점 선언과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서해 상의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해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을 정상화한 데 따른 시험통신이 었다.
NLL 일대의 군사적 긴장을 낮출 상호 조치다. DMZ에 근접한 군부대의 시설 물 신축을 전면 보류한 것도 남북 간 군 사적 긴장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 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군사적 긴 장완화를 위한 각종 조치는 남북 간에 상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 조하고 싶다.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는“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 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돼 있다.‘우리 가 북한보다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니냐’ 는 우려의 시선도 있음을 정부 당국이 간과하지 않기를 바란다. 더욱이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행보 가 기대했던 것만큼 속도를 내지 않고 있다. 남북 간에는 다양한 접촉이 활발
히 이뤄지고 있지만, 북미 간 협상은 아 직 이렇다 할 성과물을 내놓지 못한 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내주 방북만 예고된 상태다. 미국 국방정보국(DIA)은 6·12 북 미정상회담에서‘완전한 비핵화’ 가합 의됐음에도 북한이 미국을 속이고 핵 탄두와 미사일, 핵 개발 관련 시설의 개 수를 줄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는 보고 서를 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 가 보도한 내용은 주목할만하다. WP는 지금껏 영변 한 곳으로 알려 진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이 2010년 부터 강선에 비밀스레 존재했으며, 미 당국이 이곳의 농축 규모를 영변의 2배 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내용이 사 실이라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의심 하게 할 수 있다.
2018년 7월 2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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