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18b

Page 1

Monday, July 2, 2018

<제401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박성현, 메이저 2승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박성현

박성현(25·하나금융그 룹)이 메이저 대회에서 개 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일 궈냈다. 박성현은 1일 일리 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 크스 골프클럽(파72·6천 741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 금 365만 달러) 대회 마지 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 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B3면에 계속>

2018년 7월 2일 월요일


B6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크로아티아, 8강 진출

‘킹’르브론 제임스, 레이커스 유니폼 입는다… 4년 계약 미국프로농구 (NBA)‘킹’르브론 제임스(34)가 클리 블랜드 캐벌리어스 를 떠나 로스앤젤 레스(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는다. 제임스의 에이 전시인 클러치 스 포츠그룹은 1일 공 식 트위터 등을 통해“제임스가 LA 레 이커스와 1억5천400만 달러에 4년 계 약을 맺었다” 고 밝혔다. 2003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제 임스는 2010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을 얻어 마이애미 히트로 옮겼고, 2014 년 다시 FA가 돼서‘친정’클리블랜드 로 복귀했다. 지난 2017-2018시즌까지 맹활약 한 그는 4년 만에 다시 친정팀을 떠난 다. 제임스는 시즌 최우수선수(MVP) 4 회, 챔피언결정전 MVP 3회, 올스타 14 회 등 화려한 기록을 남기며 NBA 최고 의 스타 중 한 명으로 군림했다. 2017-2018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준준결승 격돌

다.

르브론 제임스

27.5점을 넣고 8.6리바운드, 9.1어시스 트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뽐낸 그는 클리블랜드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에 앞장섰다. 마이애미 시절인 2010-2011시즌 부터 8년 연속 소속팀을 챔피언결정전 에 올려 놓으며‘역시 제임스’ 라는 평 가를 들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분전하고도 팀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하는 것을 막지 못한 뒤 고심 끝에 FA 시장에 나

가는 쪽을 택하면서 그의 행선지는 초 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LA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 서스, 휴스턴 로키츠 등이 거론됐으나 결국 LA 레이커스로 결정됐다. LA 레 이커스는 최근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LA 레이커스에 합류하면서 제임스 는 처음으로 NBA 서부 콘퍼런스에서 뛰게 된다.

러시아, 대회 첫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 꺾고 8강행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8년 만에 8강 진출 '감격' 스페인 골키퍼 데헤아, 이번 대회 유효 슈팅 7개 중 6실점 개최국 러시아가‘무적함대’스페 인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따돌리고 8강 행 티켓을 따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 러 시아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스페인(10 위)과 경기에서 전·후반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70 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8년 만에 월드 컵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도 러시 아는 5위를 기록했으나 당시 대회 제도 는 2차 리그를 벌여 상위 4개 팀이 4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식으로 진행됐다. 러시아는 당시 12개 팀이 겨루는 2 차 리그까지 올랐으나 2차 리그 각 조 1위가 벌이는 4강 토너먼트에는 들지 못해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고도 8강 의 의미는 사실상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은 스페인이 만 들어냈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 상황 에서 마르코 아센시오가 올려준 공이 문전에서 러시아 수비수 세르게이 이 그나셰비치의 발에 맞고 들어가는 자 책골이 됐다. 이그나셰비치는 스페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넘어지다가 공이 뒷발 에 맞고 러시아 골문 안을 향하는 바람 에 불운의 주인공이 됐다. 0-1로 끌려가면서도 줄곧 수세에 몰린 경기를 펼치던 러시아는 전반 41 분에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르톰 주바가 헤 딩하는 상황에서 공이 스페인 제라르

MONDAY, JULY 2, 2018

승부차기에서 러시아 이고르 아킨페예프가 스페인의 5번째 키커 이아고 아스파스의 볼 을 발로 막아내는 모습.

피케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 언됐다. 이 페널티킥을 주바가 직접 차 넣으 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후반에도 스페인이 경기 주도 권을 잡았으나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이번 대회 첫 연장전에 접어들 었다. 연장 전·후반 30분에도 득점은 나 오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 졌다. 승부차기에서 두 팀은 2-2까지 맞 섰지만 먼저 선축을 한 스페인의 세 번 째 키커 코케가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의 선방에 막히면서 패배의 기운이 감돌았다. 아킨페예프는 오른쪽으로 몸을 날 리면서 코케의 오른발 슛을 정확히 막 아냈다. 반면 러시아는 네 번째 키커까지 모 두 골을 성공했고, 스페인은 5번째 키

커로 나선 이아고 아스파스의 슛이 다 시 한 번 아킨페예프의 다리에 막히면 서 패배가 확정됐다. 스페인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 수 15-4, 유효 슈팅 9-1, 공격 점유율 74%-26% 등 내용 면에서는 압도하 고도 끝내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지 못 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는 이 날 승부차기 네 번 가운데 하나도 막지 못했고, 이번 대회 네 경기를 치르면서 상대 유효 슈팅 7개 가운데 6실점을 허 용하는 등‘명수문장’ 답지 않은 경기 력에 그쳤다. 이에 비해 러시아 골키퍼 아킨페예프는 이날 스페인 유효 슈팅 9 개 중 8개를 선방하며 맨 오브 더 매치 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 출전국 가운데 FIFA 랭킹 이 가장 낮은 러시아는 8일 크로아티 아-덴마크전 승자와 준준결승을 치른 다.

‘발칸 전 사’크로아티 아가 승부차기 까지 가는 혈 전 끝에‘북유 럽의 강호’덴 마크를 꺾고 8 강에 진출했

크로아티아는 1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 강전에서 덴마크와 전·후반과 연장까 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 로 이겼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 스 월드컵(3위) 이후 20년 만에 8강 티 켓을 손에 넣었다. 역시 20년 만의 8강 진출을 노린 덴 마크는 연장 후반 골키퍼 카스페르 슈 마이켈이 크로아티아의‘중원사령관’ 루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기사회생했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 하고 눈물을 흘렸다. 크로아티아는 우승후보 중 하나인 스페인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개최국 러시아와 오는 8일 소치 피시트 스타디 움에서 8강전을 벌인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승부차기 끝 에 16강전을 통과해 8강에서 격돌한 다. ‘죽음의 조’ 로 꼽힌 D조에서 3전 전 승으로 조 1위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16강전에서 힘과 조직력을 앞세운 덴 마크를 상대로 고전했다. 시작부터 험난했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시작 후 불과 61초 만에 덴마크에 첫 골을 내줬다. 덴마크는 오른쪽에서 요나스 크누 센이 길게 스로인한 공을 문전 혼전 상 황에서 마티아스 예르겐센이 왼발 슈 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크로아티아 골키퍼 다니옐 수 바시치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크로아티나는 곧바로 반격했다. 전

크로아티아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 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덴마크와 전· 후반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20년 만의 8강 진출을 노린 덴마크는 연장 후반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이 크로아티아의 ‘중원사령관’ 루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 며 기사회생했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이날 모드리 치(왼쪽 2번째)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모습.

반 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돌파한 시메 브루살코의 낮은 크로스가 덴마 크 수비에 걸렸다. 그런데 덴마크 수비수가 걷어내려 던 공이 동료 선수의 몸에 맞고 마리오 만주치키 앞으로 흘렀다. 만주키치는 논스톱으로 골문 왼쪽 구석으로 공을 차넣어 1-1 동점을 만 들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주도권을 갖고 공세를 펼쳤으나 조별리그에서 단 1점 만을 내주며 확실한‘짠물 축구’ 를선 보인 덴마크의 수비 조직력은 탄탄했 다. 후반전에 이어 연장 전반에서도 득 점은 나오지 않았다. 연장 후반도 마무 리될 무렵, 크로아티아가 결정적인 기 회를 잡았다. 모드리치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안테 레비치가 골키퍼까지 제친 상황에서 덴마크의 예르겐센에게 태클 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 다. 연장 12분 모드리치가 페널티킥에 나섰지만, 방향을 알아챈 골키퍼 슈마

이켈이 왼쪽으로 몸을 던져 막아냈다. 크로아티아는 눈앞으로 다가온 승 리를 놓쳤고, 덴마크는 극적으로 기사 회생했다. 결국, 연장 후반 추가시간까지 골이 터지지 않으며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덴마크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 기에서 양 팀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크 리스티안 에릭센과 밀란 바델의 슈팅 은 모두 골키퍼의 손에 가로막혔다. 2-2까지 진행된 승부에서 덴마크 와 크로아티아의 4번째 키커인 라세 쇠 네, 요시프 피바리치가 나란히 실축하 면서 스코어는 그대로 유지됐다. 결국, 5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 다. 크로아티아 골키퍼 슈바시치가 덴 마크의 니콜라이 예르겐센을 막아내고 크로아티아의 이반 라키티치가 골망을 흔들면서 결국 크로아티아가 8강에 오 르게 됐다.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날 눈부 신 선방을 펼친 덴마크 골키퍼 슈마이 켈은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 (MOM)에 선정됐다.

징크스는 무서웠다… 스페인, 개최국에 4전 전패 ‘무적함대’스페인의 개최국 징크 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이어 졌다. 스페인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 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러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스페인은 전·후반과 연장까지 2시 간 동안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고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선축이었던 스페인은 두 번째 키커 까지 모두 성공했지만, 세 번째 키커 코 케, 다섯 번째 키커 이아고 아스파스의 슛이 골키퍼에 막히며 패배가 확정됐 다. 이로써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로 꼽혔던 스페인은 8강 문턱을 밟아

보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0 위인 스페인이 무려 60계단이나 낮은 러시아(70위)에 덜미를 잡힐 것으로 예 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다만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설명하 기 어려운 징크스는 있었다. 스페인은 월드컵 무대에서 개최국을 상대로 승 리를 거둔 적이 없다. 스페인은 1934년 월드컵 8강에서 개최국 이탈리아와 1-1로 비긴 뒤 재 경기에서 0-1로 졌다. 1950년 월드컵에서는 4강 결승리그 에서 만난 개최국 브라질에 1-6으로 완패했다. 가장 최근인 2002년 한일월드컵 8 강전에서는 우리나라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한 바 있다.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은 경기 전 개 최국 징크스와 관련된 질문에“징크스 는 깨지기 위해 있는 것” 이라고 말했지 만, 그는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이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이에로 감독이 선수로서 마지막으 로 밟은 월드컵이 바로 2002년 한일월 드컵이었다.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개최국을 상 대로 4전 전패의 기록을 남기며 불운한 징크스를 이어갔다. 메이저 대회로 범위를 넓히면 스페 인은 개최국과 9번 만나 단 한 번도 이 기지 못했다. 스페인마저 16강 무대에서 탈락하 면서 이번 러시아 월드컵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혼전의 양상으로 접어들었 다.


스포츠

2018년 7월 2일 (월요일)

‘메이저 2승’박성현 “오늘처럼 울컥한 건 처음이에요” 두 번째 메 이저대회 우승 을 달성한 박 성현(25)은 승 부가 갈린 직 후 쏟은 눈물 의 의미를‘행 복’과‘보상’ 으로 표현했 다. 박성현은 1일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 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뒤“오늘처럼 울컥하고, 마지막 퍼트 뒤 바로 눈물이 쏟아진 건 처음” 이라며“조금 창피하기도 하지만, 기쁨 에 못 이겨서 눈물이 났다” 고 털어놨 다. 3라운드까지 유소연(28)에게 4타 뒤 진 3위였던 박성현은 이날 초반 공동 선두에 오른 이후 치열한 경쟁을 펼치 다 결국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고 기뻐하는 박성현

연장 접전 끝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힘든 것 보상받는 듯… 한 단계 더 성장”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 이후 메이 저 2승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선 네 번째 우승이다. 박성현은“올해 한 번 우승(5월 텍 사스 클래식)했지만, 컷 탈락을 5번이 나 하는 등 힘들었다” 면서“힘든 것을 보상받는 듯해서 눈물이 났다” 고 말했 다. “안 풀릴 때 마음의 상처가 되는 말 을 들으면 주눅이 들까 봐 기사를 안 본 지도 오래됐다” 고 밝힐 정도로 박성현 의 마음고생은 컸다. 긴 하루 끝에 메이저 우승으로 보상 을 받은 그는“트로피가 제 옆에 있다

는 게 믿기지 않고,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 고 미소 지었다. 이어“기다림 속에 얻은 우승이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우승이 될 것” 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박성현은 이날 막바지 위기였던 16 번 홀 상황을 극복할 땐 캐디 데이비드 존스의 도움이 컸다고 귀띔했다.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한 채 워터 해저드 턱에 떨어져 불안한 자 세로 샷을 해야 했으나 홀 바로 옆에 공 을 붙이며 파를 지켜 추격을 이어갈 수 있었다.

박성현은“그런 상황은 처음 겪었는 데, 데이비드가 공 아래쪽에 물이 없으 니 평소처럼 치면 된다며 믿음을 줬다” 면서“벙커샷 하듯이 쳤는데 임팩트가 잘 됐다고 느꼈다” 고 돌아봤다. 이어 연장전 때는“오히려 덜 긴장 되고 편했다” 면서“데이비드와 사적인 농담을 하며 마음이 편해져 잘 마무리 했다” 고 덧붙였다. 뜻깊은 우승에“가족이 가장 먼저 생각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싶다” 고 밝힌 그는“앞으로 훨씬 더 자신감 있 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며 다음 대회 기대감도 전했다.

박성현, 메이저 2승 달성…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B1면에서 계속>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유소연(28), 하타오카 나사 (일본)와 함께 연장전을 치렀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 째 홀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잡지 못한 하타오카가 먼저 탈락했고, 16번 홀(파 4)로 옮겨 진행된 2차 연장에서는 박성 현이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상금 54만 7천500 달러(약 6억1천만원)의 주인공 이 됐다. 박성현은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 이후 1년 만에 메이저 2승,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따 냈다. 이번 시즌에는 5월 텍사스 클래 식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을 공동으로 수상한 박성현과 유소연 의 맞대결 양상으로 치러진 최종 라운 드였다. 3라운드까지는 유소연이 박성현에 게 4타를 앞서 있었다. 박성현은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도 1타 뒤진 단독 3 위였다. 그러나 유소연의 3타 차 리드는 이

내 사라졌다. 유소연이 2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 를 하고, 박성현은 3, 4번 홀에서 연달 아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공동 선 두가 됐다. 하지만 유소연이 다시 6, 7번 홀에 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달아 나며 팽팽한 기 싸움에서 앞서 나가는 듯했다. 둘의 승부는 막판에 요동쳤다. 1타 를 앞서던 유소연이 16번 홀(파4)에서 약 7m 정도 되는 긴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2타 차로 달아났다. 유소연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17번 홀(파3) 티샷이 그린 왼쪽 워터 해저드에 빠지면서 이 홀에서 2타 를 잃었다. 이날만 8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10 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하타오카까지 세 명이 공동 선두가 되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박성현과 유소연은 모두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세 명이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올해 앞서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 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모두 연장전 끝

에 우승컵을 외국 선수들에게 내준 바 있었다. ANA 인스퍼레이션 박인비(30)가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에게 패했 고, US오픈에서는 김효주(23)가 에리 야 쭈타누깐(태국)에게 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1차 연장 이 열린 18번 홀에서 먼저 하타오카가 버디를 잡지 못하면서 탈락했다. 박성현과 유소연의 대결로 압축된 2차 연장은 16번 홀에서 진행됐다. 유소연이 약 7m, 박성현은 3m 정 도 버디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인근 지 역에 번개가 칠 것이 우려된다는 날씨 예보에 따라 경기가 약 20분간 중단되 기도 했다. 1일 오후 5시에 재개된 연장 승부에 서 유소연의 버디 퍼트는 왼쪽으로 살 짝 빗나간 반면 박성현의 버디 퍼트는 홀 안으로 향하면서 둘의 순위가 결정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이번 대 회에서 우승했더라면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유소연은 자신의 메이 저 3승째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추신수, MLB 선정 6월 최고의 우익수 24경기 출전… 타율 0.347·출루율 0.466·장타율 0.621

미국프로야구(MLB)에서 42경기 연 속 출루 행진을 벌인 추신수(36·텍사 스 레인저스)가 MLB 사무국의 6월 최 고 우익수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인 인스타그램에 포지션별로 6월 에 최고의 성적을 올린 선수를 소개했 다. 추신수는 지난달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에 출루율 0.466, 장타율 0.621로 눈부신 기록을 냈다. 홈런 6개 포함 안타 33개를 쳤고 볼 넷 20개를 얻었다. 추신수는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의 경기에서도 볼넷을 골라 5월 14일 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42’ 로 늘렸다. 올 시즌 주로 지명타자로 뛴 추신수 는 6월에는 좌익수와 우익수로도 출전 했다.

MLB 인스타그램 캡처

MLB 사무국은 6월에만 홈런 11방 에 24타점, 타율 0.326을 수확한 넬손 크루스(시애틀 매리너스)를 6월의 지명 타자로 선정하고 추신수를 최고의 우 익수로 평가했다. 6월의 투수로는 선발 크리스 세일 (보스턴 레드삭스)과 마무리 어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이 각각 뽑혔다.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 드백스·1루수),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2루수), 마이크 트라우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중견수) 등 각 팀의 보배들도 6월 올스타 팀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추신수, 볼넷으로 42경기 연속 출루… 이치로 기록에‘-1’ 현역 최장은 보토와 푸홀스의 48경기 ‘출루의 달인’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지막 타석 볼넷으로 극 적으로 4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갔다. 추신수는 1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 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 이트삭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한 차례 1루를 밟았다. 타율은 0.286에서 0.283(315타수 89안타)으로 떨어졌다. 전날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하 루 쉰 추신수는 감각을 잃은 것처럼 좀 처럼 출루 기회를 잡지 못했다. 우완 레이날도 로페스와 상대한 추 신수는 1회 중견수 뜬공, 3회 중견수 뜬공, 4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6회 4번째 타석에서는 배트 중심에 맞췄지만,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 해 다시 한 번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추신수는 투수가 바뀐 뒤에야 1루 를 밟았다. 팀이 5-8로 끌려가던 8회 1사 1루 에서 좌완 사비에르 세데뇨를 상대로 풀카운트 대결 끝에 볼넷을 골랐다.

1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 에서 추신수는 4구 볼을 골라낸 뒤 5구 높은 공을 파울로 커트했다. 이어 6구와 7구 변화구를 연달아 지 켜봐 1루에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앞으로 1경기만 더 출루 를 이어가면 스즈키 이치로가 보유한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인 43경기와 어 깨를 나란히 한다.

현역 선수 최장 연속 출루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보유한 48 경기다. 또한,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다. 텍사스는 에이스 콜 해멀스가 5이 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5-10으로 패 했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셋째 아내가 11세 소녀?” 41세 남성 결혼에 말레이‘시끌’ 말레이시아의 40대 남성이 11세 소녀를 세 번째 아내로 맞 아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 에 따르면 6명의 자녀를 둔 41세 의 이 남성은 2주 전 태국 남부로 가 현지에서 11세 태국 소녀와 결혼했다. 말레이시아 켈란탄에 사는 이 남성은 무슬림으로, 이미 두 명 의 아내가 있다. 자녀들의 나이 는 5∼18세여서‘어린 신부’ 는 일부 자녀보다도 나이가 어리다. 소녀의 아버지는 현재 이 말 레이시아 남성에게 고용돼 고무 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부모와 함께 살고 있 는 소녀는 말레이시아 남성의 자 녀와는 친구지간이라고 더스타 는 전했다. 지난 3월부터 소녀와‘데이 트’ 한 것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소녀의 부모에게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고 부모

40대 말레이시아 남성(오른쪽)의 둘째 부인 페이스북 캡처. 가운데가 11세 태국 소녀.

게시물을 통해 관공서에 이 문제 를 제기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 기도 했다. 그는“남편이 어린아이가 아 닌 여성과 결혼한다면 난 받아들 일 수 있다” 며“더욱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은 소녀가 내 아이의 친 구라는 점” 이라고 말했다. 이어“더는 남편의 행동을 참 을 수 없으며 이혼을 원한다” 고 덧붙였다. 첫째 부인 역시“나는 소녀를 비난하지 않는다. 남편만 비난할 뿐” 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당 남성은 이와 관련

부모· 소녀 동의 얻었지만 비난 빗발…둘째 부인 “이혼 원해” 와 소녀도 이에 동의했다. 다만, 소녀의 부모는 소녀가 16세가 될 때까지는 부모와 함께 지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 같은 소식은 말레이시아 남성의 둘째 부인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결혼식 장면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캡션을 올리면 서 알려졌다. 그러자 곧바로 온라인은 이 남성에 대한 비난 여론 등으로 들끓었다. 둘째 부인은 논란이 심해지자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이후 다른

한 모든 사실을 부인하며 사진 이미지는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는 공식적으로는 일부일처제를 따르고 있지만 일 부 무슬림에는 일부다처제를 허 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 이슬람사원서‘섹시댄스’춘 中여성 2명 추방 中 총영사관 “현지 문화 준수해 중국 이미지 지켜야” 호소 말레이시아의 유명 관광지인 코타키나발루의 이슬람 사원에 서‘섹시 댄스’ 를 춘 중국인 여성 2명이 결국 추방당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와 명보가 30일 보도했 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두 여성 이 춤을 춘 곳은 코타키나발루를 대표하는 이슬람 사원으로, 인공 호수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풍경 으로 인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이들은 지난주 이 사원 담장 위에서 핫팬츠와 배꼽티를 입고 선정적인 춤을 췄다. 이 장 면을 담은 동영상은‘핫 댄스’ (熱 舞)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상에 유 포돼 이틀 만에 200만에 육박하 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충격을 받은 사원 측은 이들 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지난 24

사관은 즉시 공지를 띄워“모든 중국인 관광객은 현지 법규와 문 화전통을 존중하고, 종교 금기를 결코 어기는 일이 없어야 할 것” 이라며 중국의 좋은 이미지를 유 지하기 위해 힘쓸 것을 촉구했 다. 중국인 누리꾼들도“다른 나 라에 가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 며 중국의 체면을 손상한 이들 2명을 출국금지 명 말레이시아 이슬람 사원 앞에서 섹시 댄스를 추는 중국인 관광객들 단에 올려야 한다고 질타했다. 일부터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출 모독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다” 중국인 해외 관광객의 추태는 입을 금지했다. 며 자신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27 모르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태국, 일본, 호주 등 일 현지의 한 호텔에서 이들을 현지 법원은 이들에게 공공장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나라 체포했다. 이들은 각각 25세와 소 풍기문란죄를 적용해 각각 25 에서는 현지의 문화유산을 훼손 37세의 중국인 여성으로, 직업은 링깃(약 6천900원)의 벌금을 부 하거나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 댄스 강사였다. 과한 후, 29일 이들을 추방해 중 운 중국인 관광객을 다룬 언론 이들은 법정에서“단지 즐기 국으로 돌려보냈다.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실정 기 위해 춤을 춘 것으로, 사원을 코타키나발루 주재 중국 총영 이다.

딜리버루, ‘기본권 침해’ 배달원들에게 수만파운드씩 지급 합의 대표적인‘긱 이코노미(Gig economy·긱 경제)’기업인 온 라인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루 (Deliveroo)가 징계를 받거나 일 방적인 계약 종료를 겪은 종업원 들에게 수만 파운드씩을 지급하 기로 합의했다. ‘긱 경제’ 는 기업과 노동자가 고용 계약이 아닌 서비스 제공 계약 형태를 맺고 일하는 것을

말한다. 30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딜러버루는“고용 관련 기본권을 침해당했다” 며 50명의 배달원이 법적 절차를 준비하자 이들에게 1인당 최대 4만5천 파 운드(6천600만원)를 합의금으로 지불하기로 했다. 대신 배달원들은 향후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급성장하는 긱 경제의 노동조건과 관련해 최대 규모의

합의금 지급이라고 더타임스는 설명했다. 딜리버루 소속으로 일하던 이 들 배달원은 배달 실적이나 근무 태만 등의 이유로 회사로부터 경 고나 계약 해지 등의 징계 조치 를 받았다. 이들은 회사 측이 위성항법시 스템(GPS)으로 배달원의 위치를 추적하는가 하면 실적이 떨어지

MONDAY, JULY 2, 2018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쓰레기로‘몸살’ 당국, 플라스틱 사용금지 검토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유적 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 사원 인근에서 앞으 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 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채널 뉴스 아시아 방송이 1일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앙코르와트 유 적을 관리·보존하는 압사라 당 국(Apsara Authority)과 환경청 등은 다수의 고대 사원 등 유적 이 몰려 있는‘앙코르 고고학 공 원’내에서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압사라 당국 대변인인 롱 코 살은“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 는 우리가 지지하는 원칙이며 아 주 좋은 시도다. 주변 상인들도 협력해야 하는 문제” 라고 말했 다. 당국이 이런 극약 처방을 검 토하는 것은 앙코르와트 고대 유 적지 인근이 관광객이 버린 쓰레 기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 다. 현지 청소 용역업체인‘브이 그린(V-GREEN)’ 에 따르면 400 ㎢에 달하는 앙코르와트 고고학 공원 일대에서 하루에 수거되는 쓰레기양은 무려 30t에 달한다.

앙코르 와트 인근 쓰레기 청소

이곳에서 수거되는 쓰레기의 대 부분은 플라스틱류다. 유럽연합 통계에 따르면 캄보 디아의 1인당 연간 비닐봉지 사 용량은 2천 장으로 유럽 평균치 의 10배가 넘는다. 더욱이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쓰레기양도 덩달아 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해 앙코르와트가 위치한 시엠레아프를 찾은 외국인 방문 객은 200만 명을 넘었고 올해 들 어 지난 4월까지 넉 달간 방문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시엠레아프 전체로는 하루 평 균 400t의 쓰레기가 발생하지만 이 가운데 수거되는 양은 280t에 불과하다. 특히 이곳에는 아직 쓰레기 재활용 시스템도 마련되 어 있지 않다. 브이 그린의 헹 나린 부팀장 은“매일 아침 공원에서는 여지 없이 플라스틱병과 도시락 및 음 식 포장 등이 발견된다” 며“인식 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부주의한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고 말했 다.

‘트럼프에 장난전화’ 美코미디언 “경호원이 잡으러 와” 상원의원 행세를 하며 백악관 에 전화를 걸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는 데 성공했다 고 자랑했던 미국 코미디언이 이 번엔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직 원들이 자신의 집 앞에 찾아왔다 고 주장했다. 코미디언 존 멜렌데스는 지난 달 30일 트위터에서“비밀경호 국이 내 집 앞에 와 나를 체포해 가려 한다” 며“그들은 전화를 연 결해준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 슈너를 체포해야 한다” 고 말했 다. 잠시 뒤 그는 집 현관문을 노 크하던 비밀경호국 관계자들은 돌아가 자신은 체포되지 않았다 는 트윗을 다시 올렸다. 그러나 비밀경호국 관계자들 이 자신의 이웃들을 찾아가 신분 을 밝히려고‘배지’ 를 보여줬다 고 멜렌데스는 주장했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그의 집 에 찾아왔다는 그의 주장이 사실

인지, 풍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 다. 멜렌데스는 지난 28일 자신 의 팟캐스트에 트럼프 대통령과 의 대화 내용으로 추정되는 오디 오 방송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멜렌데스는 수 분간 이어 진 통화에서 이민에서부터 최근 퇴임 의사를 밝힌 앤서니 케네디 연방대법관 후임 인선 문제까지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는 배달원과 일대일 면담에서는 실적 개선이 없으면 계약을 종료 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급료를 받거나 제대로 된 휴무일을 보장 받지 못한 배달원들도 있었다. 합의금을 받게 된 배달원 중 한 명인 스콧 매커보이는“딜리 버리는 배달원들에게 소액을 지 급하는 등 매우 나쁘게 대우했 다” 면서“또 어떤 배달원들에게 는‘너무 어리다’ 며 일방적으로

근무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고밝 혔다. 배달원들의 법률 대리인인 애 니 파월은“딜리버루는 고용위원 회로 문제가 옮겨갈 경우 자신들 이 질 것을 알았다” 면서“이번 합 의금 지급이 딜리버루에서 일하 면서 최저임금도 못 받은 우리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딜리버루의 대변인은“이번 합의가 딜리버루의 다른 배달이

나 우리 사업모델에 미치는 영향 은 없다” 면서“앞으로도 배달원 들을 위한 좋은 급료와 유연성 있는 근무에 초점을 맞출 것” 이 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대법원은 이달 중 순 긱 경제 기업인 핌리코 플러 머즈(Pimlico Plumbers)를 위해 일한 노동자는 자영업자가 아닌 최저임금과 유급휴가 등의 권리 를 가지는 근로자로 봐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존 멜렌데스 트위터 계정


건강정보

2018년 7월 2일(월요일)

“마법처럼 귀가 생긴다” 6천명 중 1명꼴…덜 자란 귀‘소이증’ 수술 한국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파키 스탄 소녀 A(10.서울 강동구)양이 강남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를 처음 찾은 건 3년 전의 일이다. 한국의 대학교에 서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유학 온 아버 지를 따라 가족 모두가 한국에 왔다고 했다. 유달리 작은 양쪽 귀를 가진 소녀 였는데, A양의 얼굴은 여느 환자와 달 리 들떠 보일 정도로 상기돼 있었다. 이 유인즉슨, 한국에 가면 태어날 때부터 작았던 양쪽 귀를 수술해 준다고 부모 님이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처음 진료 실에 왔을 때 A양은 수줍지만 또렷한 한국어로 자기를 소개했다. 부모님은 딸이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못하는 것 같다고 걱정했지만, 정작 본인은 잘 들린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진료 결과 A양은 양쪽 귀 모두 전형

소이증 수술 전(왼쪽)과 1차 수술 후 사진(오른쪽)

갈비뼈 연골로 ‘귀 성형’ 한국이 최고…3D 프린팅 이용 재건 연구도 활발 적이지 않은 타입의‘소이증’ 으로 진 단됐다. 소이증은 태아 단계에서 귀의 발달이 덜 이뤄져 귀가 아예 없거나 아 주 작게 태어나는 선천성 기형 질환이 다. 보통 6천명 중 1명꼴로 이런 기형이 발생하지만,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3 천명 중 1명꼴로 발생률이 조금 더 높 다. 무엇보다 이런 소이증 아이가 태어 나면 부모의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 니다. 많은 엄마가 유전적인 이유나 임 신 중 질병, 약물복용 때문에 아이한테 이런 기형이 생겼다고 자책하기 때문 이다. 그러나 소이증의 원인은 아직 명 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니 엄마가 자책 할 일만은 아니다. 소이증 중에서도 A양처럼 양측성인 경우는 드물어 전체 소이증의 약 10% 가 이에 해당한다. 보통의 소이증은 한 쪽 귀만 발달이 덜 돼 있기 때문에 청력 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양 측성 소이증은 청력에 문제가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하고, 문제가 있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를 먼저 시행해야 한다. 전형적인 소이증은 귓바퀴에서 고 막에 이르는 통로인‘외이도’ 가 막혀 있으면서 귓바퀴 없이 귓불 부분만 흔 적으로 남아있는 형태를 보인다. 이에 비해 비전형적인 소이증은 다양한 형 태로 나타나는데, 전형적인 소이증에 견줘 귓바퀴의 형태가 좀 더 많이 남은 게 일반적이다.

다행히 A양의 경우는 비전형적인 소이증으로 귓구멍 안쪽의 중이, 내이 가 정상이어서 외이(귓바퀴) 부분만 재 건해주면 될 것으로 판단됐다. 현재까지 소이증 환자의 귀 재건 수 술에 많이 쓰이는 방법은 환자 자신의 갈비뼈 연골을 이용한 2단계 수술 방법 이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6∼9번 갈비뼈 의 연골 부분을 채취해 이것을 귀 연골 형태로 조각해서 삽입하는 수술을 진 행한다. 그런 다음 약 6개월 후 귓바퀴 를 세워주는 2차 수술로 귀 재건을 마 무리한다. 이 방식은 기존의 3∼4단계 수술보 다 수술 횟수가 적으면서도 결과가 우 수해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수술이 어려워 제대로 할 수 있는 의료진이 많지 않다. 해외에서 귀 재건 수술을 받으려고 우 리나라를 많이 찾는 것도 이런 이유 때 문이다. 또 환자의 갈비뼈 연골이 성장하는 10살쯤 돼야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도 단점이다. A양도 이런 이유로 처음 병 원을 찾았을 때 수술하지 못하고 최근 에야 1차 수술을 받았다. A양은 한쪽 귀에 두 차례의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총 3차례의 수 술을 더 해야 하다. 하지만 어느덧 귀국 할 시간이 다가오는 A양을 위해 양쪽 귀를 총 3단계에 걸쳐 수술하기로 계획 했다. 2차 수술은 오는 9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과도한 체중 감량이 결핵 위험 높인다” 과도하게 체중을 감량하거나 애초 에 저체중인 사람일수록 결핵이 발병 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중이 늘어날수록 결핵이 발병 위 험이 낮아지는 역상관관계를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를 분석한 결과 비만을 가늠하는 잣대 인 체질량지수(BMI)가 높아질수록 결 핵 발병 빈도는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 됐다고 11일 밝혔다.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 눈 체질량지수(BMI)는 대개 25 이상이 면 비만으로 본다. 세분화하면 저체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어깨 통증‘회전근개파열’줄기세포로 수술 없이 치료 서울대 보라매병원 조현철 교수팀, 관절기능 80% 호전 파열된 힘줄을 재생할 수 없어 근본 적인 치료가 불가능했던‘회전근개파 열’ 에 줄기세포를 주사해 치료하는 방 법과 효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 됐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 라매병원 정형외과학교실 조현철 교수 연구팀은 2015년 7월부터 2016년 11 월까지 총 18명의 회전근개파열 환자 의 어깨 힘줄에 자가 복부지방에서 분 리·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주사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어깨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주변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운동을 무 리하게 하거나 사고 등 외상으로 인해 어깨를 들고 돌리는 역할을 하는 부위 의 근육과 힘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의 어깨 회전 근개파열 부위에 자가 줄기세포를 주 사한 결과, 어깨 통증은 71% 감소하고 관절 기능은 80% 호전한 것으로 나타 났다. 회전근개파열 부위는 90% 감소한 것으로 관절경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치료를 받은 모든 환자에서 줄기세포

와 관련된 특별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회전 근개파열 부위의 재생 효과를 실제 환 자에게서 확인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 했다. 회전근개파열은 일단 발생하면 저절로 낫지 않고 지속해서 진행하는 데, 현재까지는 어떤 약물이나 치료도 파열된 힘줄을 재생할 순 없기 때문이 다. 특히 수술이 아닌 주사만으로 치료 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현철 서울의대 교수는“지금까지

불가능했던 회전근개파열의 재생이 가 능함을 최초로 사람에게서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면서도“무작정 줄기 세포만 주사한다고 치료되는 게 아니 므로 향후 줄기세포의 품질 기준을 마 련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주사 전후 프로그램 등의 개발이 이어 져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줄기세포 분야 국제학 술지‘줄기세포’ (Stem Cells)에 온라인 게재됐다. 올해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정형외과학술대회(2018 AAOS Annual Meeting)에서도 발표됐 다.

자가 연골로 귀를 재건하면 다른 재 료보다 안정성이 높아 부작용이 적고 결과도 우수하다. 그러나 재건할 귀의 모양을 의사가 수술실에서 조각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어려움이 있다. 우선 수술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환자에게 부담이 간다. 또 의사는 최대 한 반대쪽 귀와 유사하게 모양을 조각 하려 하지만 반대편 귀와 똑같은 모양 으로 만들기는 상당히 어렵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즘은 3D 프린팅을 이용한 귀 재건 연구가 활 발하다. 정상인 반대쪽 귀를 스캔해 3D 프린팅으로 귀 기틀을 제작하는 것이 다. 물론 3D 프린팅을 이용한다고 해도 귀 재건 수술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은 기존에 자가 연골로 제작해온 기틀을 3D 프린팅을 이용해 제작한다 는 개념이다. 이 기술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지 만, 상용화된다면 수술 중에 갈비뼈 연 골을 채취해 연골 기틀을 제작하는 과 정이 필요 없으므로 수술 시간이 짧고 연골 채취로 인한 통증과 부작용을 줄 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자가 연골과 같은 우수한 3D 프린팅 재료의 개발, 시행 준비 과정에 서 나타난 여러 가지 정책적 문제점들 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아직 남아있 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수년 전 부터 3D 프린팅을 이용한 귀 연골 재생 연구를 해왔고, 이제 3D 귀 연골 기틀 에 대한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복부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등의 대 사증후군이 치주염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주염은 잇몸이 소실되고 잇몸뼈 로 염증이 확산하는 질환이다. 치아와 치아 사이의 삼각형 모양의 잇몸이 훼 손되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외관 상 치아가 길어진 모습을 보인다. 염증 으로 파괴가 일어난 잇몸뼈는 치아를 흔들리게 하며, 농양이 생기면서 입 냄 새가 강해지고 영구치를 잃게 될 수도 있다. 류마티스 등의 다양한 전신질환 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 과도 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홍수민(내 분비내과)·구호석(신장내과) 교수팀 은 2010∼2015년 사이 국민건강영양 조사에 참여한 1만3천196명을 대상으 로 대사증후군과 치주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 다. 조사대상자의 치주염 유병률은 29%였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대사증후군 및 관련 질환’ (Metabolic Syndrome & Related Disorder) 최신호 에 발표됐다.

논문을 보면 대사증후군에 속하는 로 인한 산화적 손상이 올 수 있다” 며 5가지 질환(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이는 사이토카인 등의 염증 매개체와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 박테리아 항체 생성에도 악영향을 미 병) 중 1개라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 침으로써 대사증후군 환자들의 치주염 은 사람보다 치주염 위험도가 1.14배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높았다. 이런 위험도는 2개 1.18배, 3개 고 설명했다. 1.29배, 4개 1.39배, 5개 1.52배 등으로 이에 따라 대사증후군 구성 위험요 질환 수가 많을수록 높아지는 상관성 인을 한 개라도 가진 사람은 치주염 예 을 보였다. 방을 위해 구강 관리에 좀 더 신경 써야 이번 조사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요 한다는 게 연구팀의 지적이다. 인과는 별개로 흡연자의 치주염 위험 구호석 교수는“치주염은 궁극적으 도는 비흡연자보다 1.63배 높은 것으 로 심혈관 질환 위험도도 높이는 만큼 로 평가됐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이 있다면 올바른 홍수민 교수는“고혈압과 고혈당 상 칫솔질 등으로 치아 건강을 관리해야 태에서는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이 한다” 고 강조했다.

은 18.5 미만, 정상은 18.5∼23, 과체중 은 23∼25, 비만은 25∼30, 고도비만은 30∼35, 초고도비만은 35 이상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만명 당 19.65명꼴로 매년 결핵이 발병했다. 전체적인 결핵 발병률은 체질량지 수가 18.5인 경우 2.1%, 30 이상이면 0.7%로 체질량지수가 높아질수록 발 병 빈도는 낮아졌다. 남성은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비

만 남성이 정상 체중 남성보다 결핵의 발생 위험도가 76% 감소했다. 여성은 체질량지수가 25~29.9였을 때 정상 체중 여성보다 결핵 발생 위험 도가 52% 떨어졌다. 특히 체질량지수 18.5 이하인 저체 중 여성이 흡연할 경우, 결핵 발병 확률 은 정상 체중 여성에 비해 4.16배 커졌 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서“적당

히 살찐 사람이 건강하다” 는‘비만의 역설’ (obesity paradox) 현상이 목격됐 다면서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 체 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했다. 특히 체 질량지수가 높을수록 결핵 발병 위험 이 떨어진다는 건 체질량지수가 낮은 정상 체중 이하인 경우 결핵 발병 위험 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라 고 강조했다. 천 교수는“연구를 통해 저체중이

대사증후군, 구강건강에 악영향…치주염 위험 1.5배 서울백병원, 1만3천명 조사결과…”대사증후군 땐 치주질환 신경 써야”

결핵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위험 한 요소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며“특히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 20대 여성들의 결핵 발병 빈도가 높은 이유를 일부분 설명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성의 경우 체질량지수 30이 넘는 고도비만의 경우 결핵 발병 위험 도가 떨어지지 않으므로 BMI 30 미만 의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결핵 예방 을 위해서는 가장 바람직하다고 봤다.




B8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2, 2018

젤네일 시술 후 얇아진 손톱, 왜 이런 거죠? 단단하게 굳혀 연출하는 젤네일, 올바른‘제거’가 가장 중요해 Q.> 일반 매니큐어만 바르다 여름 을 맞아 젤네일 시술을 받기 시작한 20 대입니다. 젤네일 특유의 광택에 마음 을 빼앗겨 몇 달간 젤네일만 했어요. 그 런데 젤네일로 바꾸고 난 뒤 손톱이 약 해진 느낌이에요. 얼마 전엔 책상에 있 는 물건을 집다 손톱 끝이 부러지기도 했어요. 젤네일 때문에 손톱이 얇아진 건가요? 약해진 손톱은 어떻게 관리하 는지도 알려주세요. A.> 젤네일은 일반 네일 폴리시와 다르게 매니큐어를 바른 뒤 LED·UV 램프를 사용해 딱딱하게 굳히는 형태 로 진행돼요. 한 번 굳힌 젤네일은 단단히 굳어 손 톱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일 반 네일보다 오래 지속되죠. 관리만 잘 하면 3~4주 정도 가기도 해요. 대신 젤네일은 일반 네일 리무버로 는 지울 수 없고, 젤 전용 리무버를 사 용해야 제거할 수 있어요. 젤 전용 리무 버를 적신 화장솜을 젤네일 위에 얹은 뒤 호일로 감싸 젤 네일 폴리시를 녹인 다음 떼어내는 거죠.

이때 제대로 제거되지 못한 젤네일 은 젤 리무버로 다시 적셔 지우거나 네 일 푸셔나 파일로 밀어 떼어냅니다. 일 부 네일샵에서는 젤네일을 손톱 전용 드릴이나 파일로 살짝 갈아내 제거하 기도 해요. 젤네일을 무리하게 뜯어내면 손톱 의 얇은 각질층이 벗겨져 손상이 생길

올여름 COOL하게~‘냉감’소재 돌풍 예감 몸에 안 붙고 땀 흡수력 좋아 자연스런 분위기에 멋스러워 정장은 물론 캐주얼 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팔방미인 아이템 최고급 브랜드부터 SPA까지 패션 업체들 앞다투어 내놓아 여름이다. 해수욕장도 지난 주말 개 장했다. 일찍 온 더위, 올여름에는 그 정도도 유난할 듯하다. 패션 브랜드들 은 시원한 소재에 방점이 찍힌 여름 신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천연소재 중 냉감 효과가 돋보이는 리넨이 올여름 크게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급 브랜드부터 SPA 브 랜드까지 리넨 컬렉션을 쏟아내고 있 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여성복‘보브’ 는 여행지와 일상에서 편안하면서 개 성을 뽐낼 수 있는 리조트컬렉션으로 리넨 소재의 원피스 로브(느슨한 가운), 와이드팬츠 등을 출시했다. 삼성물산 여성복 브랜드‘구호’ ‘빈 폴레이디스’등은 폴리나 면과 혼방해 신축성을 더한 리넨 스트레치 소재로 형태감을 유지하면서도 편안함을 더한 원피스 재킷 블라우스 등 다양한 디자 인들을 내놨다.‘스파오’ ‘에잇세컨즈’ ‘유니클로’등 SPA 브랜드에선 다양한 색상의 남녀 재킷 팬츠 블라우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리넨은 통기성이 좋고 몸에 붙지 않 으면서 땀 흡수력이 뛰어나다. 소재 자 체가 주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고도 멋 스럽다. 리넨 소재의 남녀 재킷과 셔츠 는 포멀한 느낌이 강하지 않아 정장은 물론 캐주얼한 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팔방미인 아이템이다. 조혜영 LF 여성복 브랜드 바네사브 루노아떼 디자인실장은“특히 여성들 은 리넨 재킷 한 벌이면 여름철 어떤 자 리에서도 멋스런 차림을 뽐낼 수 있다” 고 말했다. 리넨 재킷을 같은 재질의 리넨 팬츠 나 스커트와 함께 착용하면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리는 단정하고 우아한 스

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데님 팬츠와 티 셔츠 위에 걸치면 스타일리시한 일상 복으로 연출할 수 있다. 빳빳한 질감의 셔츠 혹은 단색 블라우스와 함께 입으 면 오피스 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리넨 재킷은 소재 특성 상 구김이 잘 가지만 자연스러운 구김이 오히려 더욱 멋스 럽기 때문에 소매를 걷어 올려 스타일 링 하면 좋다.

냉감 소재를 활용한 남성 정장도 등 장했다. 계절에 관계없이 격식 있는 차

수 있어요. 억지로 뜯는 것은 금물! 네일샵에 갈 짬이 나지 않는데 젤네 일이 들떴을 경우, 손톱과 젤네일 사이 에 오일을 바르면 큰 손상 없이 떼어낼 수 있답니다. 젤네일 시술 후 손톱이 시리거나 얇 아진 느낌이라면 젤네일 시술 자체보 다 젤네일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손상

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과도하게 손톱 표면을 갈아냈거나 녹여내 손상된 거 죠. 젤네일 시술과 제거를 쉬지 않고 계 속 받았거나 잘못된 방법의 셀프‘쏙 오프’ (Soak-off, 젤 네일 제거)를 했을 때, 손톱이 얇아져 휘청이거나 갈라지 고 부러지는 경우가 많아요. 이미 손상돼 약해진 손톱은 건강한 손톱이 자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 장 좋아요. 손상된 손톱 위에 영양제를 바른다고 해서 새 손톱이 돋아나는 것 이 아니기 때문이죠. 손톱 길이는 짧게 다듬어 쉽게 부러 지지 않도록 하고, 손톱 표면은 샌딩블 록을 사용해 표면을 정리한 뒤 기르는 것이 좋아요. 손톱을 기르는 동안엔 틈 틈이 큐티클 라인에 손톱영양제를 발 라 관리하세요. 영양로션을 바르는 것 도 좋답니다. 손톱이 부러지지 않도록 하는 손톱 강화제를 바를 땐 3일마다 한 번씩 덧 바르고, 1주일째 되는 날엔 지워내는 방식으로 사용하세요.

림을 해야 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특 아웃도어 의류의 냉감 소재는 더욱 히 기쁜 소식이다. 똑똑해지고 있다. 디자인도 일상에서 ㈜신원의 캐릭터 남성복 브랜드‘지 입을 수 있게 단순화돼 시원한 여름을 이크 파렌하이트’ 는 냉감 소재 슈트를 보내고 싶다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선보였다. 뛰어난 통기성을 갖춘 트로 컬럼비아의 쿨링 티셔츠‘오콘토 러 피컬 소재 표면에 쿨맥스 가공을 적용 너™ 크루’ , 밀레의‘콜드엣지 티셔츠’ 해 착용하면 2도 정도 온도가 내려간 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원단을 활용한 다. 남성 타운 캐주얼 브랜드 인디안에 제품들로 땀이 날수록 시원해지는 신 서도 에어홀을 지닌 소재를 사용해 청 기한 티셔츠들이다. 냉감에 다양한 기 량감을 더한‘에어홀 프린트 자켓’ 을 능을 더한 제품도 있다. 노스페이스의 내놨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 ‘빅토리 아이스 컬렉션’ 은 냉감 기능에 키는 흡습속건 기능을 갖추고 있어 무 항균 가공 처리를 더해 쾌적함을 유지 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 시켜준다. 다. K2의‘쿨 360 반팔라운드1’ 은 냉감 스타일리시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 기능은 물론 항균, 향취 기능까지 더했 드‘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도 특수처 다. 빈폴아웃도어와 블랙야크는 천연 리를 해 살에 닿으면 시원한 느낌을 주 소재인 한지를 활용해 청량감을 높인 는 울 냉감 소재로 청량감과 활동성을 셔츠를 내놓았다. 빈폴아웃도어의‘쿨 높인 재킷과 팬츠를 출시했다. 한’티셔츠는 라운드와 피케 티셔츠 형 태로 출시돼 재킷과 함께 입을 수도 있 다. 블랙야크의‘한지티셔츠’ 는 항균력 이 우수하며, 소취, 흡한 속건 기능이 모두 뛰어나다. 라푸마의‘아이스핏 티 셔츠’ 는 목 뒷부분에‘티타늄’소재의 아이스 닷(dot)이 내장되어 있어 입는 즉시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소취효과 도 있어 땀 냄새를 없애준다. 등이나 겨 드랑이 부분에 정교한 펀칭 가공을 적 용해 통풍 효과를 더했다. 바지들도 냉 감 효과가 더해져 시원하게 입을 수 있 게 나왔다. 아이더는 냉감 소재를 적용한‘재닝 스 아이스 데님 팬츠’ 를 출시했다. 깔 끔한 생지 스타일의 레귤러 핏으로, 빈 티지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네파가 선보인‘레조 팬츠’ 는 특수 공법을 적 용해 불필요한 열을 배출해 쿨링감을 극대화한 냉감 팬츠다. 신축성이 우수 한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이 뛰어나다.


연예

2018년 7월 2일(월요일)

극장들“평일 저녁 직장인 잡아라” 관객 10명중 7명 “주 52시간 근무…영화관람 늘리겠다” 관객 10명 중 7명은 주 52시간 근로 제 시행 이후 영화 관람을 늘릴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가 CGV와 함께 지난달 28 ∼29일 CGV 회원(20∼44세) 654명을 대상으로‘주 52시간 근무 시행 이후 여가활동 변화’ 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전에 주중 여가활동으로 TV 시청(27.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극장 영화 관람(11.0%), 게임 (10.4%), 극장 외 영화 관람(7.8%)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으로 여가가 늘어나면, 주중 늘리고 싶은 여 가활동으로는 극장 영화 관람(16.8%) 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헬스 (12.4%), 맛집·카페(10.3%), 드라이브 (6.3%), 게임(6.1%) 등을 늘리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74.3%는 극장 영화 관 람을 실제로 늘릴 의향이‘있다’ 고답 했다.‘없다’ 는 응답은 25.7%였다. 극장을 약속 장소로 잡을 의향이 ‘있다’ 는 응답도 76.3%에 달했다. CGV 관계자는“여유 시간이 늘어 남에 따라 즐거움을 추구하는 극장 영 화 관람 니즈가 높게 나타났다” 면서 “특히 20대와 30대 초반에서 영화 관 람 확대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 났다” 고 분석했다. 극장도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함 께 점진적으로 관객이 늘 것으로 전망 한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이동욱·수지, 최근 결별 “바쁜 일정 탓” …공개연애 4개월 만에

극장 관객은 과거 주5일제 시행 때 도 폭발적으로 늘어난 바 있다. 주 5일 제가 도입된 2004년 6천825만명이던 관객은 2005년 1억2천335만명으로 배 가까이 급증했다. 물론 주 52시간 근무 제의 여파는 주 5일제보다는 적을 것으 로 보인다. 멀티플렉스가 급증했던 당 시와 달리 지금은 극장과 관객 모두 포 화 상태로 접어들었다. 이승원 CGV리서치센터장은“7월 부터 올해 말까지 관객이 차츰 늘 것으 로 보인다” 면서“특히 대기업이나 중 소기업 근무자가 많은 도심지 중심의 극장은 오후 7~9시 사이의 객석률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극장들은 평일 저녁 직장 인의 발길을 붙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 다. 저녁 식사와 영화 관람을 연계하거 나, 직장인 맞춤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 한다. CGV는 7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월∼목 오후 7시부터 8시 59분 사

이에 시작하는 일반 2D 영화를 예매할 경우 2천 원 할인해준다. 쉐프가 있는 영화관 CGV씨네드쉐프는‘워라밸 패 키지’ 를 출시했다. 2인 영화 관람권과 각 극장 대표 쉐프가 마련한 세트 메뉴 로 구성되며, 기존보다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롯데시네마도 7월 2∼24일 직장인 대상으로 영화 관람 할인 혜택 이벤트 를 진행한다. 평일 오후 6시부터 10시 59분까지 사원증을 가지고 전국 롯데 시네마 직영관을 방문하면 관람료 및 콤보 할인을 제공한다. 사원증은 명함 과 신분증으로 대체할 수 있다. 1인 관 람 때는 영화 2천 원과 콤보 2천원 할 인을, 2인 관람 때는 영화관람과 스위 트콤보를 2만2천 원에 제공한다. (소소하지만 메가박스도‘소확행’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제휴 및 할인 이벤 트 등 각종 프로모션을 강화할 방침이 다.

‘검은 유기견 안은 스타들’…검은색 유기동물 편견 극복 사진전 서울시는 검은색 유기동물을 입양 하는 데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블랙독 캠페인’사진전을 오는 4 일부터 8월 26일까지 도봉구 창동의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 갤러리 510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검은색 털을 지닌 유 기동물 입양을 기피하는 현상인‘블랙 도그 증후군’ 을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도 검은색 유기견‘토 리’ 를‘퍼스트 도그’ 로 입양하며 이 증 후군을 언급한 바 있다. 사진작가 김용호의 재능기부로 이

뤄진 이번 전시에는 박성웅, 라미란, 김 재중, 박주미 등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 25명이 유기동물과 함께 찍 은 다양한 사진 작품이 선보인다. 이들 스타 역시 재능기부로 촬영에 참여했다. 배우 강홍석은 본인이 실제 입양해 키우는 반려견과 촬영을 진행 했다고 한다. 전시 기간 블랙도그 입양행사와 반 려동물 용품 판매 마켓이 열린다. 반려 동물 건강관리, 행동지도 등 교육 프로 그램도 마련된다.

서울부터 홍콩까지…아이콘, 8개 도시 월드투어 그룹 아이콘이 오는 8월 서울에서 월드투어 포문을 연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이콘 이 8월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 기장을 시작으로 세계 8개 도시에서 ‘아이콘 2018 컨티뉴 투어’(iKON 2018 CONTINUE TOUR)를 연다고 2 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을 비롯해 대만, 말레이 시아 쿠알라룸푸르, 태국 방콕, 싱가포 르,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 타, 홍콩 등 8개 도시를 찾는다. 지역별 개최 날짜와 시간은 추후 공개된다. 이 후 다른 지역에서도 투어를 이어갈 예

정이다. 또 8월 25~26일 일본 후쿠오 카 국제센터를 시작으로 9월 4~5일 나 고야 아이치현체육관, 11월 6~7일 도 쿄 부도칸, 12월 22~23일 오사카 교세 라돔에서 총 10회 공연을 열어 17만여 일본 관객과 만난다. 2015년 9월 15일 디지털 싱글‘취 향저격’ 으로 데뷔한 아이콘은 올해 1 월 긴 공백을 깨고 2집을 발매해 타이 틀곡‘사랑을 했다’ 로 각종 음원차트 에서 43일간 1위를 차지했다. 이 노래 뮤직비디오는 아이콘 음악 가운데 처 음으로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넘겼 다.

이동욱과 수지가 짧은 공개 열애를 마무리했다. 최근 결별한 것. 먼저 이동욱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 쉽 측은 2일 동아닷컴에“수지와 결별 한 것이 맞다. 각자 스케줄이 바빠 만나 기 어렵다 보니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 고 말했다. 수지의 소속사 JPY엔터테인먼트 측 역시“이동욱과 결별한 것이 맞다. 각자 일정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 고 전했다. 이로써 이동욱과 수지는 약 3개월 간의 짧은 공개적인 만남을 청산하고 선후배 사이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앞 서 3월“막 알아가는 단계” 라며 연인 사이를 인정했다. 톱스타의 만남이라 는 사실 하나로 당시 세간의 주목을 받 기도 했다. 하지만 각자의 일정에 치인 두 사람은 결국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 각 소속사 관계자는“구체적인 결별 사유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말하기 곤 란하다” 며“불필요한 추측은 자제해달 라” 고 당부했다. 한편 1999년 MBC 드라마‘베스트 극장’ 으로 데뷔한 이동욱은 KBS 2TV

’ 학교’시리즈를 비롯해‘러빙유’ ‘마 , ‘국민 첫사랑’ 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걸’등에 출연했다. 2017년 종영된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연기에 발을 tvN ’ 도깨비’ 에서 저승사자 역을 맡으 들였다. 이후 영화‘도리화가’ 에 출연 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고, 7월 첫 방 했고, 드라마로는‘드림하이’ ,‘빅’ , 송되는 JTBC 새 드라마‘라이프’ 로 시 ‘구가의 서’ ‘함부로 , 애틋하게’ ‘당신 , 청자들을 만난다. 이 잠든 사이에’등을 선보였다. 차기 2010년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는 작으로는 드라마‘배가본드’ 를 확정지 영화‘건축학 개론’ 에서 주연을 맡아 었다.

갈수록 신선함 잃은‘무법 변호사’8.9% 종영 주인공들 열연에도 허술한 스토리와 전개에 발목 시작은 색달랐지만 마무리는 수많 은 사회 비판 드라마 중 하나가 되는 데 그쳤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tvN 주말 극‘무법 변호사’마지막회 시청률은 8.9%(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지만 10%의 문턱은 넘지 못 했다. 최종회에서는 봉상필(이준기 분)과 하재이(서예지)가 차문숙(이혜영)과 안 오주(최민수)에 대한 복수를 성공적으 로 마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패할 대로 부패한 가상 도시 기성 을 배경으로 한‘무법 변호사’ 는 법은 형식적으로만 존재하고‘실세’ 들이 도 시의 향방을 좌지우지하는 사회 단면 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 다. 특히 초반 빠른 전개와 만화를 보는 듯 뚜렷한 선과 악의 구분, 화려한 액션 장면 등이 시청자로부터 호평받았다. 무엇보다 쾌속 전개가 듬성듬성해 보 이지 않도록 뒷받침한 것은 배우들의 열연이었다. 선(善)을 대변하는 봉상필 역 이준 기와 하재이 역 서예지, 두 젊은 배우는 무거운 소재의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 넣어 작품이 경쾌한 톤을 유지할 수 있 도록 했다. 그 중에서도 이준기는 이번에 폭넓 은 감정 표현뿐만 아니라 더욱 날렵해 진 몸을 활용한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 화하며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입증했다.

액션 장면에서는 화려한 기술을 선보 이며 힘을 바탕으로 한 최민수와 좋은 대비를 연출했다. 한편, 악(惡)을 상징하는 차문숙 역 이혜영과 안오주 역 최민수, 그리고 염 혜란 등 중견 배우들은 내공을 십분 발 휘하며 극에 무게감을 실었다. 특히 전작‘마더’ 에서 절절한 모성 연기를 보여준 이혜영은 이번에는 고 결한 성녀의 얼굴 뒤에 검은 민낯을 가 진 향판으로 변신해 또 한 번 깊은 인상 을 남겼다. 그러나‘무법 변호사’ 는 이런 배우 들의 분투에도 스토리 자체가 갈수록 힘이 빠지는 모습을 고스란히 노출했 다. 초반 봉상필과 하재이가 기성에서

만나 짝이 되고, 차문숙-안오주를 완 전히 무너뜨리기 위해 서로 두뇌 싸움 을 벌이는 구성은 군더더기가 없었다. 하지만 상필의 외삼촌인 최대웅(안 내상)이 허무하게 죽은 부분이나 재이 의 어머니 노현주(백주희)가 이야기 전 개상 계속 위기를 부르는 장면 등에서 피로감을 느낀 시청자가 적지 않았다. 이후 지지부진하게 반복된 남녀 주인 공의 러브라인이나 신파 장면들 역시 그랬다. 이밖에 가상 도시를 배경으로 했다 고는 하지만 사법부나 재판 과정에 대 한 내용이 불충분한 취재를 바탕으로 그려진 것처럼 보이는 점도 아쉬움을 낳았다. ‘무법 변호사’후속으로는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고 이병헌-김태리가 주 연하는‘미스터 션샤인’ 을 방송한다. 한편, KBS 2TV 주말극‘같이 살래 요’ 는 전날 34.2%로 자체 최고 시청률 을 썼다. 중반까지 박효섭(유동근)-이미연 (장미희) 커플만 대두한 것과 달리 극이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정은태(이상 우)-박유하(한지혜), 차경수(강성욱)박선하(박선영), 박제형(여회현)-연다 연(박세완) 등 다른 인물 이야기도 점차 빛을 보는 모양새다. 2회 연속 방송한 MBC TV 주말극 ‘부잣집 아들’ 은 8.3%-9.7% 시청률 을 보였으며, OCN 주말극‘라이프 온 마스’ 는 4.7%(유료가구)로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2살차 연상연하 커플 탄생 배우 홍수현-래퍼 마이크로닷 열애 배우 홍수현(37)과 래퍼 마이크로닷 (25·본명 신재호)이 열애 중이다. 홍수현 소속사 콘텐츠와이는 1일 “두 사람이 채널A 예능 프로그램‘도 시어부’ 에서 인연을 맺었다. 최근 호감 을 느끼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한다” 고 밝혔다. 홍수현은 1999년 드라마‘고스트’ 로 데뷔해 이후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 으며 최근에는 MBC TV 주말극‘부잣 집 아들’ 에 출연 중이다. 마이크로닷은 2006년 데뷔, 엠넷 래 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쇼미더머니4’ 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도시 어부’등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지드래곤, 군병원서 퇴원… “29일 부대 복귀” 국군양주병원에 입원했던 가수 지 드래곤(본명 권지용·30)이 지난 29일 퇴원해 부대로 복귀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30일 “가족을 통해 지드래곤이 어제 퇴원해 강원도 철원 사단의 부대로 이동했다 고 들었다” 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지난 5월 민간 병원에 서 발목 수술을 받아 아직 걸음을 걷는 것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달가 려지며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3월에 1 량 재활치료를 더 받아야 해 앞으로 부 일, 4월에 3일, 5월에 17일, 6월에 4일 대 의무실로 옮겨 재활을 이어갈 것으 등 25일간 병가를 사용한 점도 도마 위 로 전해졌다. 에 올랐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19일부터 국 YG는 지드래곤의 발목 상태에 대해 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한 사실이 알 “진단 결과 (발목의) 뼛조각들이 돌아

다니며 인대와 근육을 파손해 염증을 유발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며“수술 로 뼛조각들을 제거해야 하는 불가피 한 상황이었고, 군 병원에서 보다 큰 대 학 병원을 추천해 뼛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 고 설명했다.

8주 만에 사과문과 함께 돌아온 ‘전참시’ 7.3% 세월호 참사 관련 보도 화면을 부적 절하게 사용해 물의를 빚은 MBC TV 예능‘전지적 참견 시점’ 이 8주 만에 돌아왔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 방송한 ‘전지적 참견 시점’시청률은 5.0%7.3%를 기록했다. 이는 방송 중단 전 5월 5일 방송분 이 기록한 6.7%-9.4%보다 다소 떨어 진 수치다. ‘전지적 참견 시점’ 과 동시간대 방 송한 KBS 2TV 러시아 월드컵 프랑 스-아르헨티나전 중계는 13.5%, SBS TV‘그것이 알고 싶다’ 는 4.5%로 집계 됐다. 전날‘전지적 참견 시점’제작진은 방송 시작전“저희 제작진은 4·16 세 월호 참사 가족들께 깊이 사과드립니 다. 지난 5월 5일 방송으로 여러분의 가슴에 또 한 번 상처를 남겼습니다. 비 난받아 마땅한 잘못에 고개 숙여 용서 를 구합니다” 라고 사과문을 내보냈다. 앞서 제작진은 이영자가 어묵을 먹 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특보 화면을 사 용해 참사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을 빚 었다. 이후 MBC는 자체 조사를 벌여 제작진을 교체하는 등 후속 조치를 했 다.

MONDAY, JULY 2, 2018

‘나와 봄날의 약속’장영남“정체될까 봐 늘 고민” “한창 연기에 대한 갈증이 나던 시기에 시나리오 받았다” ‘명품 배우’장영남(45)이 독립영화 로 돌아왔다.‘나와 봄날의 약속’ (백승 빈 감독)에서 독박육아에 지친 주부 ‘장영남’ 을 연기한다. 장영남은“한창 연기에 대한 갈증이 나던 시기에 시나리오를 받았다” 고했 다. 그가 육아와 연기활동 병행으로 슬 럼프를 겪고 있을 때다.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 동하는 그는“연기를 너무 관성적으로 해온 것이 아닌가, 정체되지 않은가라 고민했다” 면서“저 자신을 환기하기 위해 독립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고말 했다. ‘나와 봄날의 약속’ 은 지구 멸망 전 날 지구를 찾아온 외계인들이 생일을 맞은 지구인 네 명한테 특별한 선물을 준다는 내용이다. 총 4개 에피소드 중 하나를 장영남 이 책임진다. 극 중 그는 집안 곳곳을 방방 뛰어다니는 개구쟁이 아들과 집 안일은 나 몰라라 하는 남편을 둔 가정 주부다. 현관 앞 계량기에 숨겨둔 담배 를 찾아 입에 물 때 유일한 위안을 느낀 다. 일상 탈출을 꿈꾸는 그에게 대학 후 배로 가장한 외계인이 접근하고, 그가 잊고 지낸 대학 시절 모습을 일깨워준 다. 3~4일 만에 촬영을 마친 영화지만, 장영남은 평범한 주부부터 여전사까지 강렬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얼마 전 이 영화를 처음 봤다는 장 영남은“기괴하면서 씁쓸한 영화인 것 같다” 며 웃었다. 주부‘장영남’ 은 외계 인으로부터 특별한 순간을 선물 받는 다. 아이를 키우는 주부라면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선물이다. “각 인물이 자기의 욕망, 욕심을 이 루지만, 그 욕망이 결코 자신의 행복을 채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무서운 이 야기인 것 같아요.”

장영남은 2011년 7살 연하 연극연 출가 이호웅씨와 결혼해 다섯 살짜리 아들을 뒀다. 외부 도움 없이 아이를 직 접 키우는 그는 지방 촬영 때는 아이를 데리고 다닌다. 장영남은“아이가 생긴 순간부터 집

과 촬영장이 분리가 안 되는 것 같다. 예전만큼 촬영장에서 집중력 있게 일 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면서“촬영장 이 예전처럼 저의 쉼터가 되려면 몇 년 더 걸릴 것 같다” 고 털어놨다. 연기에 대한 생각이 깊어진 것도 이 런 고민에서 비롯됐다. 지난 4월 연극‘엘렉트라’ 로 7년 만 에 무대에 선 것도 새로운 에너지를 얻 기 위해서였다. 장영남은 그러나“연극 무대에서 생 각한 것보다 잘하지 못했다” 면서“그 동안 별로 들어보지 못한 연기 혹평까 지 들었다” 고 떠올렸다. 당시에는 속상 했지만, 전화위복이 됐다. 장영남은 “마음을 내려놓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고 했다. 그는“배우는 새로운 것을 하지 않 고 고여있는 순간, 끝인 것 같다” 면서 “제 안에 있는 것 이외에 다양하고 새 로운 것을 보며 공부를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YG 양현석 대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5천만원 기부 출연자인 이영자는“그동안 기다려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 고, 전현무도“가장 큰 보답은 여러 분의 토요일 밤을 즐겁게 해드리는 것 이다. MC와 제작진 모두 열심히 노력 하겠다. 토요일 밤‘꿀잼’ 을 약속드리 겠다” 고 인사했다. 이후 방송에서는 짝사랑하는 셰프 앞에서 소녀가 된 이영자와‘대실망 물

물교환전’ 을 열고 팬들과의 만남을 가 진 유병재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 아냈다. 한편, 저녁 시간대 예능 중에서는 SBS TV‘백년손님’ 이 6.3%-9.5%의 시청률을 보이며 가장 앞섰다. KBS 2TV‘불후의 명곡’ 은 6.9%-9.2%였 고, MBC TV‘뜻밖의 Q’ 는 2.7%3.2%였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 듀서가 국내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아이스버킷 챌린지’ 에 5천만원 을 기부했다. 션은 30일 자신의 SNS에 양 대표와 의 문자 메시지 대화를 공개하고 양 대 표가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승 일희망재단에 5천만원을 쾌척하며 아 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알렸

다. 션은“진심으로 루게릭 환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는양대 표의 말에“최고 (기부) 금액이다. 정말

고맙고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고마워 했다. 양 대표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 는 JTBC‘믹스나인’ 에 참여한 걸그룹 이달의소녀 멤버 현진이 다음 주자로 지목하면서 이뤄졌다. 지목되면 얼음 샤워나 100달러의 기부로 동참할 수 있는데, 양 대표는 기부로 릴레이에 함 께 했다.


2018년 7월 2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ULY 2, 2018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