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3, 2021
<제492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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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일 토요일
한국, 이제 선진국 됐다 UNCTAD,‘개도국→선진국’변경… 57년 역사상 처음 <유엔무역개발회의>
유 엔 무 역 개 발 회 의 (UNCTAD)가 2일 한국의 지위 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 으로 변경했다. UNCTAD가 1964년 설립된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UNCTAD는 이날 스위스 제 네바 본부에서 열린 제68차 무역 개발이사회 마지막 날 회의에서 컨센서스(의견 일치)로 이 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태호 주제네바 한국 대표부 대사는“UNCTAD에 대한 한국 의 참여에 있어 역사적인 이정표” 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무역의 역할을 언급하지 않고는 오늘날 한국의 발전을 설명할 수 없다면서 이번 지위 변경이“ ‘무 역은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도 구’ 라는 UNCTAD의 격언을 진 정으로 증명한 것” 이라고 강조했 다. 그러면서“우리는 더 많은 국 가들이 무역과 개발의 긍정적 시 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UNCTAD 내에서의 기존 개발 기여를 계속 유지할 계획” 이라고
유엔무역개발회의.…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2일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 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UNCTAD가 1964년 설립된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 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말했다. 앞서 이 대사는 68차 이사회의 둘째 날인 지난달 22일“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여섯 번째로 큰‘무역을 위한 원 조 공여국’(Aid-for-Trade donor)으로, 다른 OECD 공여국 과 함께 UNCTAD에서 참여를 더욱 더 제도화하는 방안을 모색 하고 있다” 며 지위 변경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지위 변경에 대해 주제네 바 파키스탄 대표부 대사는 개도
국 그룹 중 아시아·태평양 그룹 을 대표해“한국이 여러 그룹 사 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해주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으며, EU 역시 한국의 선진국 그룹 포함을 축하 한다고 말했다. UNCTAD는 창설 결의에 따 라 공식적으로 아시아·아프리카 등 주로 개도국이 포함된 그룹 A 와 선진국의 그룹 B, 중남미 국가 가 포함된 그룹 C, 러시아 및 동구 권의 그룹 D 등 4개 그룹으로 구 성된다. 그간 한국은 그룹 A에 포
美 코로나 확진 다시 증가세 절반가량 백신 맞았는데도… 6일 연속 신규 ↑ 백신 접종 이후 크게 수그러 들었던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 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강력 한 전염성의 인도발(發) 변이인 ‘델타 변이’ 가 주도권을 쥐면서 미국도 영국이나 이스라엘처럼 ‘대규모 백신 접종 뒤 재확산’ 이 란 경로를 밟게 될지 주목된다. CNN 방송은 2일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미국에서 6일 연속으로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1일 기 준 7일간의 평균 신규 확진자 수 는 1주일 전과 비교해 9.08% 상승 했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 센터(CDC) 국장도 6월 16∼22일 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가 1만1 천428명이었는데 23∼29일에는 이 수치가 1만2천609명으로 10%
델타 변이 따른 재확산 시작일지 주목
6월 29일 시카고 미드웨이 시카고 국제공항 터미널에 승객들이 잔뜩 몰려 항공편을 기 다리고 있다.
올라갔다고 1일 밝힌 바 있다. 월렌스키 국장은 델타 변이를 위협으로 지목하면서“앞으로 몇 주 새 델타 변이가 (영국발 변이 인) 알파 변이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그는“주별 로, 카운티별로 보면 사람들이 백
신을 맞지 않은 지역사회가 취약 한 채 남아 있다는 사실이 뚜렷하 다”며“우리가 초(超)전염성의 델타 변이 확산을 계속 모니터링 해보면 이는 모두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전체 인구의 절반 가
함됐으나, 이번에 그룹 B로 지위 가 변경됐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31개국이 속해 있 던 그룹 B는 32개국으로 늘어나 게 됐다. 다만 UNCTAD 내 실질 협상 은 비공식적으로 77개 개도국 그 룹(G77)+중국, 유럽연합(EU), EU를 제외한 기타 선진국 그룹 (JUSSCANNZ), 유라시아경제 연합(EAEU) 등 정치 그룹 중심 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UNCTAD 가입 당시 G77에 속했지만 1996년 OECD에 가입한 이후 탈퇴했고, 현재는 미 국과 일본, 스위스, 캐나다, 터키 등이 포함된 JUSSCANNZ에 참 여해 활동하고 있다. UNCTAD는 개도국의 산업 화와 국제 무역 참여 증진을 지원 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 정부 간 기구로, 무역 및 개발에 관한 정책 연구와 개도국 대상 기술 협 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회원국은 모두 195개국이며, 한국은 1964년 3월 가입했다.
까이(47.0%)가 백신 접종을 마쳤 고, 18세 이상 성인 3명 중 2명 (66.7%)은 적어도 1회 백신을 맞 는 등 백신 접종이 상당히 진전된 상태다. 그런데도 작년 12월 백신 접종 개시 후 대체로 감소세를 보 인 신규 확진자 추이가 다시 상승 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역별 사정을 봐도 마찬가지 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주에 속하는 아칸소주의 경 우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아칸소대학 캠 패터슨 총장은 “아칸소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면서 만약 이런 상황이 추세로 이어진 다면 아칸소주는 3차 확산의 시 작점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 다. 전국 평균보다 접종률이 조금 더 높은 로스앤젤레스(LA)카운 티에서도 보건 관리들이 또 한 차 례 새로운 확산이 벌어질 가능성 을 경고하고 있다.이 카운티에서 는 1일 50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 왔는데 이는 4월 중순 이후 최대 치다.
비
7월 3일(토) 최고 66도 최저 59도
비
7월 4일(일) 최고 77도 최저 66도
흐림
7월 5일(월) 최고 82도 최저 71도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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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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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90
< 미국 COVID-19 집계 : 7월 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4,580,198 2,173,633
18,399 830
621,161 54,030
1,023,923
310
26,467
“비 개이자 고운 무지개 뜨듯 코로나19 가고 고운 날 오라 “ 무더위를 식히는 비가 온 뒤 하늘에는 고운 무지재가 떴다. 4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뉴저지 버겐카운티에는 곳에 따라 크고 작은 비가 내렸는데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일대 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그러나 비가 개이자 하늘에는 오색 무지개가 선명하게 떴 다. 무지개를 본 한인들은“비가 개이자 무지개가 뜨듯, 코로나19도 이제 가고 무지개 같은 고운 날들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 고 갈망했다. [사진 제공=조병모 팰리세이즈파 크 타운 거주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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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JULY 3, 2021
이노비, 2일 하계이사회… 새 이사 문인희 씨 영입
문인희 이사
뉴저지한인회,‘사랑의 음식 나눔’행사 일단 종료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5월부터 진행 해오던‘사랑의 음식 나눔’행사를 7월 2일을 마지막으로 상반기 나눔을 마무리했다. 뉴 저지한인회는 이 행사를 한여름에는 쉬고,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에 재개할 것을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 2일 상반기 마무리행사에 는 80여명의 단체장들과 개인들이 모여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고 김학인 목사의 색소폰 연주와 제니퍼 전 양의 바이올린 연주, 평양 순대 100인분 후원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은‘사랑의 음식 나눔’현장 모습. [사진 제공=뉴저지한인회]
문화복지 비영리단체(NGO) ‘이노비’가 2일 오전 11시 하계 정기 이사회를 온라인 플랫폼인 줌을 통해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새로 이사로 합 류한 문인희 대표(FAZI INC, 미 국명 아이리스 문)를 환영하고 지 난 6월에 열린 이노비 온라인 베 네핏 나잇(펀드레이징 이벤트) 결과를 리뷰하며 올해 하반기 프 로그램 계획과 상반기 결과를 논 의했다. 또 코로나 이후 이노비 프로그 램 방향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 졌다. 이노비 이사회 구성원인 강태 욱 회장, 송주연, 이시현 부회장과 문인희 이사, 김재연 사무국장이 함께했다. 이노비에 올해 7월을 시작으 로 새로 합류한 문인희 대표는 이 노비의 홍보대사와 후원자로서
문화복지 비영리단체‘이노비’ 가 2일 하계 정기 이사회를 온라인 플랫폼인 줌을 통해 개최했다. [사진 제공=이노비]
오랫동안 활동해 왔으며, FAZI, LLC의 대표이자 한미장학재단 (KAFS)의 Director of Development로 재직하고 있다. 문인희 이사는 지난 20여년간 큐레이터, 아트 에듀케이터로 활 동하면서 수준 높고 다양한 전시 를 기획하고 개최했다. 뉴욕, 런던, 서울, 베이징 등에 서 세계적인 전시와 교육프로그 램 기획을 통해 동서양문화와 예 술 교류와 한국문화와 미술시장 의 세계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에는 루즈벨트아일랜 드 시니어센터에서 케이스 매니 저로 일하면서 보스턴 정신분석 학대학원에서 정신분석치료사 자 격증을 위한 공부를 계속하고 있 다. 그는 다양한 방면에서 봉사활 동을 계속하고 있고, 나눔, 봉사와 기부 그리고 국가유산의 힘과 소 중함을 믿고 건강한 개개인의 자 아를 통해 문화적 영향의 세계화 를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노비 문의: 212-239-4438
뉴욕총영사관, 새‘한·미 세금상식’발간
리즈마 파운데이션 미술반,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예방 기금 전달 예술전문교육기관 리즈마 파운데이션(학장 김민선)의 미술반 학생들은 6월 30일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에서 아시안 이민자들을 대 상으로 하는 인종증오범죄 예방과 척결을 위한‘Stop Hate Crime ‘ 기금 모음 전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로라 커런 롱아일랜드 나 소카운티장, 케빈 토마스 뉴욕주 상원의원, 패트락 라이더 나소카운티 경찰 국장 등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하여 미술반 학생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이날 뉴욕 스테이트 구글 경연대회에서 1등상을 받은 Priscilla Shin 학생 대표가 모금액 2,300 달러를 로라 커런 카운티장에게 전달했다. [사진 제공=리즈마 파운데이션]
웹사이트에서도 여러 언어로 설명 하고 있습니다. ‘Translation Information’버튼 을 누르면 한국어로 웹사이트 전 체를 볼 수 있는 방법도 설명해 준다. 한국어를 선택하면 여러 인 터넷 브라우저에서 기본 언어를 한국어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 려준다. 민권센터는 보다 정확한 일정 뉴욕주 노동국이 2일 서류미비자 실업수당을 8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히고. 관련 웹사이 트 https://dol.ny.gov/ewf도 개설했다. 과 신청서 등이 나오면 바로 한인 들에게 알리고 상담과 신청 대행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 이다. △민권센터: 718-460-5600
뉴욕주 서류미비자 실업수당 8월 시행 민권센터, 상담·신청 대행 서비스 시작
뉴욕주 노동국이 2일 서류미 비자 실업수당을 8월부터 시행한 다고 밝히고, 관련 웹사이트 https://dol.ny.gov/ewf도 개설했 다. 실업수당을 신청하기 원하는 서류미비자들은 우선 웹사이트에 서‘Send Me EWF Updates’버 튼을 누르고 이메일이나 전화번 호를 적어 보내면 관련 정보를 보
내준다. 한국어 선택 옵션도 있고, 한 국어 설명서도 있다. ‘Fact Sheet’ 이라고 쓰인 아래에‘한국 어’ 를 선택하면 된다. https://dol.ny.gov/system/fil es/documents/2021/06/ewf1k6-21_0.pdf 링크를 누르면 한국 어 설명서 사이트로 바로 이동해 볼 수 있다.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삼)은 국세청과 함 께‘재미 납세자가 알아야 할 한‧ 미 세금상식’2021 년판을 발간했다. 이 책자에서는 양국의 세목별 기본적인 세무 안 내와 함께 그간의 세무상담 과정에서 재미 납세자분 들의 관심이 많았던 질문을 사례별로 제시했다. 특 히 이번 개정판은 양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납세자 들에게 꼭 필요한 거주자 판단에 대한 규정과 최신 판례를 추가했다. 또 한국에 부동산을 취득하고 보유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주택임대소득, 양도소득세 상속‧ 증여세 등 의 개정사항을 반영했다. ◆뉴욕총영사관 홈페이지‘한‧ 미 세무안내’개 편 운영 = 뉴욕총영사관은 재미 납세자에게 유용한 세무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올해 2월부 터 주뉴욕총영사관 홈페이지‘한‧ 미 세무안내’ 를 게시판 형태로 개편하여 운영하고 있다. 사이트에 들어가려면 주뉴욕총영사관 > 정책 > 한‧ 미 세무안내 https://overseas.mofa.go. kr/us-newyork-ko/brd/m_4251/list.do에 들어거 면 된다. ‘한‧ 미 세무안내’코너에서는 한국과 미국 국세 청의 발표사항, 양국에서 세무신고시 주의해야 할 사항, 주요 상담사례, 세무간담회 행사 등 재미 납세
주뉴욕총영사관은 국세청과 함께‘재미 납세자가 알아야 할 한 ‧ 미 세금상식’2021년판을 발간했다. [사진 제공=뉴욕총영사관]
자가 필요로 하는 세무정보를 수시로 게재하고 있 다. △뉴욕총영사관 문의: 646-674-6000
종합
2021년 7월 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하나님 말씀에 붙들려 있는 소수 사람들 통해 일하신다”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규제 시급 뉴저지장로연합회 주최 제5회 영적 대각성 기도회“뜨거웠다” 뉴저지장로연합회(회장 정일 권 장로)가 주최한 제5회 영적 대 각성 기도회가 6월 29일(화) 오후 8시 주님의은혜교회(담임 최준호 목사)에서 열렸다. 90도를 넘는 무더위 탓이었는 지, 참석자의 수가 지난 달에 비하 여 약간 적었다. 1부 예배는 수석부회장 김진 수 장로가 인도했다. 예배의 부름, 찬송‘내 기도하 는 그 시간’ , 부회장 강영안 장로 의 기도, 감사 안성주 장로의 성경 봉독, 뉴저지교협 회장 이정환 목 사의 말씀, 찬송“여기에 모인 우 리” , 총무 육귀철 장로의 광고, 이 정환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 었다. 강영안 장로는“뉴저지장로연 합회가 뉴저지 교계의 가교 역할 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 했다. 이정환 목사는 민수기 21장 47절을 본문으로‘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 했다.
1일 밤 8시15분께 시카고 남부의 흑인 다수 거주지 잉글우드에서 생후 1개월 된 아기 와 15세 소년 등 모두 7명이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카고 총격 사건, 생후 1개월 아기도 총 맞아 뉴저지장로연합회가 주최한 제5회 영적 대각성 기도회가 6월 29일(화) 오후 8시 주님의은혜교회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 째가 뉴저지장로연합회장 정일권 장로, 여섯 번째가 뉴저지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
이 목사는“하나님은 하나님 의 말씀에 붙들려 있는 소수의 사 람들을 통하여 일하신다” 며 영적 대각성 기도회에 참석하여 기도 하는 장로들과 권사들을 격려하 는 말로 설교를 시작했다. 이 목사는“ ‘쳐다본즉 모두 살 더라’라고 하셨는데, 살려면 반 드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고,
익숙함을 버리고 생소함을 받아 들일 줄 알아야 하며, 축복의 근원 이 되시는 하나님을 믿고 살아야 한다” 는 요지의 말씀을 전했다. 2부 기도회는 임효준 전도사 가 인도한 찬양과 합심 기도로 진 행되었다. 김거영 장로가 회개 기도를, 김경자 권사가 코로나 19의 종식
과 아시안 증오 범죄와 여성 혐오 범죄의 종식을 위하여, 폴 윤 목사 가 교계의 영적 각성과 교회 공동 체를 위하여, 문종구 장로가 뉴저 지 교계의 연합을 위하여, 최관해 장로가 미국과 한국을 위하여 합 심 기도를 인도했다. 회장 정일권 장로의 폐회 기도 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뉴저지장로연합회 주최 제6회 영적 대각성 기도회는 7월 27일 (화) 오후 8시에 주님의은혜교회 에서 열린다. 주님의 은혜교회는 585 Broad Ave., Ridgefield, NJ 07657에 위치하고 있다. 뉴저지장로연합회나 영적 대 각성 기도회에 대한 문의는 201815-6555(회장 정일권 장로)나 201-290-8551(총무 육귀철 장로) 로 하면 된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시카고 남부의 총기 폭력이 악 화 일로를 걷는 가운데 생후 1개 월 된 아기가 머리에 총격을 받는 일까지 벌어졌다. 2일 시카고 경찰 발표에 따르 면 전날 밤 8시15분께 시카고 남 부의 흑인 다수 거주지 잉글우드 에서 생후 1개월 된 아기와 15세 소년 등 모두 7명이 총에 맞는 사 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 회로TV(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 3명이 짙은색 지프에서 내려 주류상점 인근에 모여있던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 한 뒤 다시 차를 타고 도주했다” 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느닷없이 총격 이 시작돼 사람들이 급히 흩어졌 고 일부는 길가에 주차돼있던 자 동차 뒤로 몸을 숨겼다” 고 전했 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 이며,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 이번 사건에서 총을 맞은 아기 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2일 오 전 수술을 받고 인공 호흡 장치를
제거했으며, 나머지 부상자들도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 해졌다. 아기의 삼촌인 지역사회 운동 가 찰스 맥켄지는“누가 갓난 아 기의 머리에 총을 쏘았나. 매일 거리로 나와 총기폭력 중단을 호 소해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며 절망감을 표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시카고에 서 지난 1일 하루에만 32명이 총 에 맞아 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시카고 abc방송은 경찰 통계 를 인용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시 카고에서 최소 172명의 어린이가 총에 맞아 25명이 숨졌다고 보도 했다. 어린이가 전체 총격 피해자 의 약 9%, 사망자의 약 8%를 차 지한다. 일부 주민들은“로리 라이트 풋 시장(58·민주)을 비롯한 정치 인들의 실정이 시카고 총기폭력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어린이 총격 피해에 대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고 촉구했다.
뉴저지 사모회는 6월 30일 목사, 장로, 사모 위로 잔치를 열었다. 허드슨 강변에 있는 잉글우드 야유회장(Englewood Picnic Area)에서 펼쳐진 이날 위로 잔치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뉴저지 사모회, 목사·장로·사모 위로 잔치“즐거웠다” 뉴저지 사모회(회장 이언경 사 모)는 6월 30일(수) 오전 11시 목 사, 장로, 사모 위로 잔치를 열었 다. 허드슨 강변에 있는 잉글우드 야유회장(Englewood Picnic Area)에서 펼쳐진 뉴저지 사모회 초청 목사, 장로, 사모 위로 잔치 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즐 거운 시간을 보냈다. 회장 이언경 사모는“뉴저지 사모회가 결성된 지 23년이 됐다 고 들었다. 역사가 제법 오래 됐 지만, 대외적인 행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모두가 어려 운 시기를 보냈다. 오늘 이 잔치 를 통하여 여러 목사님들과 장로 님들, 사모님들이 새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 날의 초청 잔치는 1부 예배, 2부 축하 및 친교 순서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예배는 회장 이언경 사모 가 인도했다. 묵도, 찬송‘참 아름
다워라’ , 서기 김신길 사모의 기 도, 전 회장 황명선 사모의 성경 봉독, 뉴저지교협 회장 이정환 목 사의 설교, 총무 김정원 사모의 광고, 찬송 ‘피난처 있으니’, C&MA 전 감독 백한영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정환 목사는 이사야 51장 12-16절을 본문으로‘우리의 위 로자’ ‘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 했다. 2부 축하 및 친교 순서는 선교 부장 이영란 사모의 사회로 진행 됐다. 회장 이언경 사모의 환영 인 사, 뉴저지교협 부회장 고한승 목사의 축사, 회 장 이언경 사모 의 내빈 소개, 점 심 식사, 이준규 목사가 인도한 찬양 및 레크레 이션, 이용일 목
사가 인도한 보물 찾기, 시상 및 선물 증정, 고문 장석진 목사의 폐회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기온이 화씨 90도 를 넘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나무 그늘 아래에 모여 잘 차려진 식단 으로 점심 식사를 맛있게 하고, 찬양과 레크레이션으로 오랜만에 활짝 웃을 수 있었던 즐거운 하루 였다.” 며 즐거워했다. 뉴저지 사모회에 관한 문의는 732-718-7822(이연경 회장)로 하 면 된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김영임‘평화- 한국전쟁 71주년 사진전’성황리 개최 혜월(慧月, Wisdom Moon) 김영임 사진작가의‘평화- 한국전쟁 71주년 사진전’ 이 29일 맨해튼 본스타NYC에서 열렸다. 사진전은 29 일(화)부터 7월3일(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오프닝 리세션에서 김영임 작가(둘째줄 왼쪽 네번째)가 뉴욕총 영사관 윤옥채 동포영사(앞줄 왼쪽 세번째), 미국터키커뮤니티 액티비스트 에이브러힘 쿠툴루스 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명예 서울 시민), Hatice Turkmen 회원(앞줄 오른쪽 끝), 로나 블랑카플로 YMCA NAI 디렉터(둘째줄 왼쪽 세번째), 최윤자 뉴욕필그림선교무용단 단장(둘째줄 오른쪽 네번째), 홍하나 본스타NYC 대표(둘째줄 오른쪽 끝), Silent Procession NYC4 PR 카멘 크루즈 창설자(앞줄 두번째), 이스트 할렘 사진작가, 서지성, 사무엘 안, 메시우 코토 사범(영화배우), 조이 바툰 사범과 딸 조윈 바툰(블랙밸트, 영화배우) 등이 굳건 한 한미동맹, 한반도 자유민주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연락처: (646)896-1497 본스타NYC(213 E. 117 St. New York, NY 1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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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3, 2021
‘이민자 많은 곳 가기 두렵다’ 애틀랜타 연쇄 총격 후 3개월 현지매체, 특집기사 통해“아시아계 공포·불안 여전”보도 감시카메라 설치·경호원 고용 등 자구책 속 연대·교육도 모색 지난 3월 중순 미국 애틀랜타 에서 한인을 비롯한 6명의 아시아 계 여성이 총격으로 희생된 지 3개 월이 훌쩍 지났지만, 한인 등 아시 안 이민자들은 여전히 공포와 불 안을 느끼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 도가 나왔다. 그러나 이들은 이처럼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이민자 사회 간 연대와 역사교육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현지 언론‘애틀랜타 저널 컨 스티튜션’ (AJC)은 1일‘애틀랜타 아시안들은 여전히 공포와 불안을 겪고 있다’ 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의사 제이미 소개했다. 조 씨는 총격 사건 이후 한국식 성 애틀랜타 한인타운인 덜루스 을 쓰는 것조차 위험할 수 있다고 에서 2007년부터 한식당을 운영해 생각했다. 최근 동물병원을 새로 온 이근수 씨는 업소에 감시카메 개업하면서 직원 고용에 주의를 라를 설치하고 종업원들에게 증오 기울이는 한편, 동물병원 창문에 범죄 대처 교육을 시행했다. 그는 선팅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하기 “식당 업주로서 증오범죄 증가에 도 했다. 그는“입 다물고 가만있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는 것만으로는 내 안전을 보장할 필리핀계 미국인 나탈리 에스 수 없다” 며“내 이름이나 사진을 피놀은 총격사건 이후 아시아계 공개하면 사업에 영향을 끼칠까 이민자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 봐 걱정된다” 고 말했다. 문을 삼가고 있다. 아시안 식료품 미국 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 점, 식당, 노래방 등에 가면 누군 김종훈 회장은 최근 많은 아시안 가에게 공격을 당할 수 있다는 두 식당이 폐쇄회로(CC)TV를 설치 려움 때문이다. 하고 경비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인도네시아계 대니얼 푸 씨는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호신용 총 기를 사들였다. 베트남계 대학생인 코니 트란 은 이 매체에“마사지업소를 운영 하는 어머니가 아무런 대책 없이 방치된 것 같아 두렵다” 고 말했다. 그러나 아시안 이민자들은 총 격사건 이후 이민자 사회 간 연대 와 역사교육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은 조지아주 공립학교 정규 교과과정에 아시아계 이민역 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미셸 강 대외 부회장은“이제 한인들도 한인사회에서 벗어나 바깥에서 무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애틀랜타 총격사건 3개월 후 한인 등 아시안 이민자 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야 한다. 에서 170년 이상 살아왔지만, 아직 (아시안 이민자들이) 서로를 돌봐 도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다”며 줘야 한다” 고 말했다. “미국 역사가 백인들만의 것이어 또“아시아계 이민자들은 미국 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붕괴 아파트 잔해서 현지 소방관 일곱살 딸 시신 발견
6월 일자리 85만개↑… 10개월래 최대폭 증가
사망자 20명·실종자 128명… 허리케인 접근에 구조당국 바짝 긴장
시장 전망치 넘어 고용회복 가속도… 실업률은 5.9%로 소폭 상승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참사 현장의 잔해더미에서 현지 소방관의 일곱 살 난 딸이 시 신으로 발견됐다.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 면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장은 2일 회견에서 “시신 2구를 추가 수습했으며 비 극적이게도 한 명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소방관의 7세 딸” 이라고 밝혔다. 딸을 잃은 소방관은 당시 수색 ·구조작업에 투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조대가 동 료 소방관의 어린 딸 시신을 수습 한 셈이라 현장의 충격이 상당했 을 것으로 보인다. 카바 카운티장은“사건 이후
매일 밤이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어젯밤은 구조대에 더욱 힘든 밤 이었다” 고 안타까워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는“구조대가 쉴 새 없이 작업을 하고 있다. 물리적으로도 아주 힘 들고 감정적으로도 진 빠지는 일” 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현재 사망자는 20명 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128명이 다. 확인된 사망자 중에는 80세 여 성 매걸리 엘레나 델가도가 포함 됐다. 딸 매기는 작년 8월 부친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사도 못하고 떠나보낸 데 이어 어머니도 안아보지 못한 채 이별 하게 됐다고 슬퍼했다.
구조당국은 이날 허리케인으 로 격상된 열대성 폭풍 엘사의 접 근에 바짝 긴장한 상태다. 드샌티스 주지사는“이르면 일 요일인 4일 플로리다 남부에 영향 을 미칠 것” 이라면서 평소보다 면 밀히 주시하며 대비를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수색작업은 추가 붕괴 위험 속 에 전날 오전 2시께부터 중단됐다 가 15시간 만에 재개됐다. 크루즈 운영사인 로열 캐러비 언은 1천60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크루즈 한 척을 구조대원들의 주 말 숙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에서는 4일이 독립기념일인데 일 요일이라 월요일인 5일까지 연휴 다.
바이든 행정부, 연방 사형집행 중단… 트럼프 뒤집기 트럼프 시절 6개월간 사형 13건 집행…“전반적 검토” 조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재개됐던 연방 차원 의 사형 집행을 중단한다고 선언 했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1 일 성명을 내고 법무부가 사형제 도 전반에 관해 검토하고 있다면 서 연방정부 차원의 사형집행을 중단(모라토리엄)한다고 발표했 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전 했다. 갈런드 장관은“법무부는 연방 형사제도상의 모든 사람이 미국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권 리를 부여받을 뿐 아니라 공정하
고 인도적으로 처우 받을 것을 보 장해야 한다” 며“이런 책무는 사 형 사건에서 특히 중요하다” 고강 조했다. 이날 갈런드 장관의 선언 으로 미국에서 연방 법률에 따라 사형을 선고받은 기결수의 형 집 행이 무기한 정지된다. 미국의 연방 사형 집행은 도널 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재개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17년간 중단 된 연방 사형 집행을 작년 7월 14 일 부활시킨 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나흘 전인 올해 1월 16일까지
6개월간 사형 13건을 집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중 이뤄 진 미국의 연방 사형 집행은 과거 56년간 이뤄진 것보다 많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방 사형 집행을 중단했지만, 사형수 를 석방하거나 법령을 통해 사형 제 철폐를 추진하지는 않았다. 바 이든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연 방 정부의 사형을 폐지하고 주 (州)정부도 사형을 중단할 것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 다.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에 가속 도가 붙고 있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 일자 리가 85만개 늘어났다고 2일 밝혔 다.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사이 최대폭 증가다. 전월(58만3천개) 보다 증가폭을 늘려 블룸버그통 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2만 개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미국의 일자리는 올해 들어 6 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 았던 레스토랑과 술집을 비롯한 레저·접객업에서 가장 많은 34만 3천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공부문 일자리도 지난 달 18만8천개 늘어나 고용 회복세 를 뒷받침했다.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이 늘어
난 것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도입 된 각종 영업 규제가 거의 다 완화 되고, 대규모 백신 접종에 따른 미 국인들의 경제·사회 활동 증가 로 전반적인 경제 성장이 빨라지 고 있기 때문이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0% 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실직자들의 일자리 복귀를 저 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된 연방정 부의 특별 실업급여 지급도 오는 9월 초까지 완전히 종료될 예정이 어서 고용시장이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장은 지난달 22일 의회에 출석해“백신 접종 증가 등에 힘입어 향후 몇 달 동안 일자 리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6월 실업률은 5.9%로 전 월(5.8%)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 장 전망치 5.6%를 상회한 결과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전월과 동 일한 61.6%를 기록했다. 꾸준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현재 미국의 일자리 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과 비 교해 여전히 676만개 모자란 상태 라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퍼레이 션의 이코노미스트인 손성원 로 욜라메리마운트대 교수는 월스트 리트저널(WSJ)에 노동력이 수요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 이라고 지적한 뒤“만약 노동력 부족 사태만 아니었다면 고용 증 가폭이 훨씬 더 컸을 것”이라며 노동력 부족이 올해 여름 이후까 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항공 수하물 제시간에 못 받으면 환불 추진 미국에서 항공기 수하물이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해도 요금을 환불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 다. 2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교 통부는 승객들이 미국 도착 후 12 시간 안에 또는 국제선 이용 후 25 시간 안에 수하물을 받지 못했을 경우 항공사들이 환불에 나서도 록 하는 정책을 준비 중이다. 현행은 수하물이 분실됐을 경 우에만 환불이 가능하다. 또 비행기 와이파이 사용료 등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경우에
비행기 와이파이 등 서비스도 환불대상에 포함
항공기 수하물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해도 요금을 환불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도 요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른 시기 내에
정책을 발표, 내년 여름에 제도가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Ⅱ
2021년 7월 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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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한반도 준비태세에 적절한 주한미군 수준 유지” “해외주둔 미군배치 여름까지 검토… 한반도 적절한 자원제공 하는지도 대상”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보다 줄어 현재 미 행정부의 해외 2일 한반도 준비태세를 보장하는 주둔 미군 배치 검토 작업과 맞물 데 필요한 적절한 수준의 주한미 려 이목을 끌었다. 법안을 발의한 군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원실은 6천 명가량인 순환배치 커비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 병력을 제외한 것이라며 미군 규 핑에서 최근 미 하원에서 주한미 모에 변화를 주려는 것은 아니라 군 감축을 제한하는 법안이 발의 는 취지로 설명했다. 된 데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 법안과 관련 하원의 여야 의원 6명이 발의 해 발의 상태의 법안에 대해서는 한 이 법안은 주한미군을 2만2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법안이 명 아래로 감축하는 작업에 2022 통과된다면 이 법을 따를 것이라 회계연도 예산을 쓸 수 없도록 하 고만 말했다. 고, 감축 요건도 강화하는 내용을 그러면서 미국이 동맹인 한국 담고 있다. 과 한 약속 중 일부는 한반도에 적 다만 수치가 2021 회계연도 국 절한 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라며 방수권법(NDAA)상 2만8천500명 “이는 적절한 군사력 수준을 갖추
는 것을 의미한다” 고 밝혔다. 또“미 국방장관이 초점을 맞 추는 것은 한국민에 대한 우리의 안보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모든 측면에서 우리가 준비돼 있음을 분명히 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미 군의 해외 재배치 문제를 따져보 는 글로벌 군사태세 검토를 진행 중이고 여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우리가 인도·태평양 지 역을 살펴보면서 검토할 일 중 하 나는 한반도에 대한 우리의 주둔, 또 이것이 우리의 전략, 위협, 도 전과제에 적절한 자원을 제공하는
지에 관한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고 말했다. 그는 재차“글로 벌 군사태세 검토는 우리가 한반 도에 대한 자원 제공을 검토하고, 또 위협과 도전 과제, 인도·태평 양 지역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전 략을 가정할 때 이를 올바로 갖췄 는지를 검토하는 기회가 될 것” 이 라고 언급했다. 커비 대변인은 관련 질문이 이 어지자 감축할 경우 어떻게 되느 냐고 묻는 것이라면 지금 당장은 매우 추측성에 해당한다고 선을 그은 뒤“우리는 이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얘기할 입장에 있지 않다” 고 말했다.
2일 오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바커필드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 이·취임식에서 폴 라카메라 신임 사령관(맨 오른쪽)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 령관이 열병식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든, 고용 증가세에“역사적 진전… 대유행 몰아내고 있어”
련 규제가 대폭 완화하면서 미국 인의 경제활동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6개월 연속 일자리 증가세 를 보였다. 다만 지난달 실업률은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5.9%였다. 바이든 대통령은“일자리 증가 는 올해 초 의회를 통과한 대유행 구제안의 직접적인 결과” 라고 평 가하면서“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더 많은 이들을 업무에 복귀시키 기 위해서는 할 일이 더 많다” 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국가 경제 발전 지속 을 위해서는 인프라 예산 등에 대 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 조했다. 미 의회는 지난 3월 바이든 대 통령이 제안한 1조9천억 달러(약 2 천140조 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 법안을 가결해 대유행으로 침체한 미국 경제에 대한 본격적인 부양
“구제안의 직접적 결과”… 인프라 예산 등 추가 투자 강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 지난 6월 미국 고용 시장이 상당 폭 개선됐다는 노동부 지표가 미 국의 역사적인 경제 회복을 반영 한다면서 인프라 분야 등에 대한 추가 투자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지난달 고용 지표를 거 론하며“우리 경제를 100년 만의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역사적인 진전” 이라면서“우리 경 제는 전진하고 있고 대유행을 몰
아내고 있다” 고 말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 업 일자리가 작년 8월 이후 최대폭 증가인 85만 개가 늘어났다고 밝 혔다. 백신 접종 가속화로 대유행 관
귀화행사연 바이든“선택 감사” … 백신 첫접종 이민간호사 표창 한국계 등 새 시민 21명 대표로 선서… 바이든, 이민제도 초당 조치 촉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 백악관에서 귀화 축하 행사를 주 재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과 중국, 영국, 캐나다, 아프가니스탄 등 16 개국 출신 총 21명의 새로운 미 시 민권자가 대표로 참석해 미국 시 민 선서를 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이 행사는 작년 8월 도널드 트럼 프 전 대통령이 신규 시민권자 귀 화 이벤트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활용한 이후 처음 열렸다. 당시 트럼프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메시지를 위해 사전녹화한 행사를 방영함으로써 공직을 부당 하게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는 특히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 인 흑인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참 석해 시선을 끌었다고 워싱턴포스 트(WS)가 보도했다. 뉴욕시 퀸스의 롱아일랜드 유 대인 병원 중환자실 수간호사인 린지는 작년 12월 14일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맞는 모습이 미 전역에 생중계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던 인물이다. 그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 종했다. 당시 린지는 접종 직후 “우리나라의 매우 고통스러운 시 간을 끝내는 일의 시작이길 바란
조 바이든대통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1호 접종자인 샌드라 린지 간호사
다. 백신이 안전하다는 믿음을 대 중에게 심어주고 싶다” 고 했었다. 그는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18세 때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 자로, 뉴욕에서 30년 간 간호사 로 일했다. 린지는 이날 미 시민이민국 (USCIS)으로부터 시민 참여 및 직업적 성취, 책임 있는 시 민으로 미국에 크게 기여한 귀 화 시민에게 주어지는 표창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린지의 삼 촌과 숙모가 코로나19로 목숨 을 잃은 사실을 거론하며“그 녀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 지 않았다” 고 소개했다. 린지의 접종 당시 간호복과 착용 배지, 그의 백신 접종 카 드는 스미스소니언 국립역사
박물관에서 열리는 코로나19 전시 물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선조가 아일랜드에서 미국에 이민 을 온 얘기를 하면서“미국이 여 러분의 포부와 꿈에 대한 가치가 있다고 믿고 미국을 선택해줘 감 사드린다” 고 언급했다. 또“가치를 반영하는 동시에 법을 중시하는 이민제도가 필요하 다”며 어린 시절 불법 입국자와 모국 분쟁으로 임시 보호를 받는 외국인 등을 중심으로 시민권 획 득을 위한 초당적 조치를 의회에 촉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 후 미국 내 불법체류자 1천100만 명에게 8년의 기간을 거쳐 시민권 을 얻을 기회를 주는 내용의 이민 법안을 제안했지만, 이민 확대에 부정적인 공화당의 반대에 부닥쳐 있다.
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2조2천 500억 달러(약 2천500조 원) 규모 의‘미국 일자리 계획’ 을 추가로 제시했다가 최근 초당파 의원들과 절반을 조금 상회하는 1조2천90억 달러(약 1천370조 원)로 축소해 합 의했다. 하지만 양당 내 부정적인 의견 이 적지 않아 처리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반 트럼프’리즈 체니, 의사당 난입사태 조사한다 미국 공화당에서‘반(反)트럼 프’인사로 유명한 리즈 체니 하 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령 지지자들에 의해 자행된 지난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를 조사 할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지명됐 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 원의장은 1일 체니 의원을 포함해 8명의 특위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베니 톰 슨 의원이 맡는다. 총 13명으로 구 성되는 위원회 가운데 나머지 5명 은 공화당 몫이지만, 명단 제출 여 부는 불투명하다. 체니 의원은 성명을 내고 특위 에서 활동하게 돼 영광이라며“의
회는 1814년 이후 국회의사당에 대한 가장 심각한 공격을 전면적 으로 조사할 의무가 있다” 며 초당 적 활동 필요성을 강조했다.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인 체 니 의원은 의사당 난입 사태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공화당 하원의원 10명 중 한 명이 다. 지난 5월에는 트럼프 전 대통 령의‘대선 사기’주장을 비판하 다, 의원총회 의장직을 박탈당하 고 지도부에서 축출됐다. 민주당은 그간 의사당 난입 사 태 조사를 위한 독립위원회 구성 을 추진했지만, 상원 표결에서 무 산된 뒤 하원에만 특위를 설치하 는 방안을 전날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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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ULY 3, 2021
코로나 신규 794명, 이틀 연속 800명 안팎… 수도권 비중 82.1% 지역 748명-해외 46명… 누적 15만9천342명, 사망자 1명↑ 총 2천25명 수도권 확진자 나흘연속 6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 세진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 는 800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는 30여명 줄면서 일 단 800명대로 올라선 지 하루 만 에 8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금요일 확진자(발표기 준 토요일) 기준으로는‘3차 대유 행’ 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 한 올해 1월 2일(820명) 이후 26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 중 인구 가 많은 수도권 비중이 연일 80% 를 웃도는 데다 전파력이 더 센 인도 유래‘델타형’변이 바이러 스도 확산하고 있어 앞으로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 지역발생 748명 중 수도권 614명, 82.1%…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531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94명 늘어 누적 15만9천342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826명)보다 32명 줄었다. 그동안 300∼600명대를 오르 내리던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의 잇따른 집단감염으로 인해 최 근 며칠 새 700명대를 거쳐 800명 대까지 급증한 상황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 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4명→501명→595명→ 794명→761명(당초 762명에서 정 정)→826명→794명이다. 이 기간 700명대가 3번, 500명대가 2번, 600 명대·800명대가 각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98명꼴로 나오면서 700명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사회적 거리두기’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65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지역발생이 748명, 해외유입이 4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30 일(759명)부터 나흘째 700명대를
전국 곳곳에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 속버스터미널 앞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서초구청이 제공한 우산을 쓰고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로 치솟았다.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 353명, 경기 247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총 614명(82.1%)이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31명으 로, 새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 단계(500명 이상) 범위에 들어온 상태다. 비수도권은 부산 35명, 대전 28 명, 충남 16명, 강원 11명, 대구·
경남 각 8명, 전남 6명, 충북 5명, 전북·제주 각 4명, 광주·세종· 경북 각 3명 등 총 134명(17.9%)이 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7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245 명으로 늘었다. 특히 홍대 인근 주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은 부산까지 전파된 상황이다.
이 밖에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 시설(누적 17명), 마포구 댄스 연 습실(22명), 수원시 주점 및 실내 체육시설(42명) 등에서도 추가 감 염 사례가 나왔다. ◇ 위중증 환자 1명 줄어 총 144명…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 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46명으로, 전날(61명)보다 15명 적다. 이 가 운데 2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 은 서울(6명), 경기(5명), 부산(4 명), 인천·경남(각 2명), 울산· 충북·전남·경북 (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가 12명으로 가장 많 고 이어 우즈베키스탄 7명, 인도 ·몽골 각 4명, 브라질 3명, 캄보 디아·미얀마·러시아·카자흐 스탄 각 2명, 키르기스스탄·필리 핀·아랍에미리트·그리스·세 르비아·도미니카공화국·남아 프리카공화국·튀니지 각 1명이 다. 국적은 내국인이 19명, 외국인 이 2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359명, 경기 252명, 인천 16명 등 총 62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 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천2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7%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4명으로, 전날(145명)보다 1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813명 늘어 누적 14만9천132명 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0명 줄어 총 8천18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67 만617건으로, 이 가운데 1천37만7 천36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3천909건은 결과를 기 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9천15건으로, 직 전일 2만7천286건보다 1천729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 산한 양성률은 2.74%(2만9천15명 중 794명)로, 직전일 3.03%(2만7 천286명 중 826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9%(1천67만617명 중 15만9천 342명)다.
윤석열 장모 징역 3년… 요양병원 불법 개설·급여 부정수급 재판부“편취금 환수 안돼… 건보공단 재정 악화·가입자 피해” 변호인“고령인데 법정구속 재판부 판단 대단히 유감… 항소할 것” 불법으로 요양병원을 개설하 고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받아 챙 긴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게 실형 이 선고됐다. 1심 판결이지만 윤 전 총장이 최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뒤 가족에 대한 첫 검증이어서 정치 권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 성균 부장판사)는 2일 의료법 위 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 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기소 된 피고인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6년 전에는 같은 의혹을 받았 다가 수사 단계에서 무혐의 처분 됐으나 이번 재판에서는 모두 유 죄로 인정됐다. 이날 재판부는 불과 약 7분 만 에 혐의에 대한 판단과 양형 이유 설명, 주문 낭독까지 마쳤다.
재판부는“이 사건은 피고인 에게 공범 책임이 있느냐가 관건 인데, 투자금 회수 목적도 어느 정 도 있어 보이지만 요양병원 개설 ·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요양급 여를 편취한 혐의가 모두 인정된 다” 고 밝혔다. 이어“다른 요양급 여 부정 수급 사건에서는 편취금 이 대부분 환수됐지만, 이 사건에 서는 그러지 않았다” 며“국민건 강보험공단 재정을 악화시키고 가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 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죄책이 가 볍지 않다” 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피고인은 책임 면제각서를 받는 등 책임을 은폐 ·축소하는 데만 관심을 기울였 다” 며“공범들에게 책임을 전가 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점, 범 행기간이 약 2년이고 편취한 금액 이 약 22억원에 달해 범행 규모가 큰 점,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점 등을 고 려했다” 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의료인 이 아닌데도 동업자 3명과 의료재 단을 설립한 뒤 2013년 2월 경기 파주시에 요양병원을 개설·운영 한 혐의로 최씨를 불구속기소 했 다. 그러면서 2013년 5월∼2015년 5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부터 요양급여 22억9천만원을 편 취한 혐의도 적용했다. 이 사건 재판은 첫 공판, 결심 공판, 선고 공판 등 단 3차례만 열 려‘일사천리’ 로 진행됐다. 검찰은 지난 5월 31일 결심 공 판 때 최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 했고 재판부는 그대로 선고했다. 당초 이 사건은 2015년 파주경 찰서에서 수사가 시작돼 동업자 3 명만 입건됐다. 이들은 재판에 넘 겨졌고 2017년 1명은 징역 4년이, 나머지 2명은 징역 2년 6월에 집
행유예 4년이 각각 확정됐다. 최 씨는 당시 공동 이사장이었으나 2014년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병원 운영에 관한 책임을 묻지 않 는다는‘책임면제각서’ 를 받았다 는 이유로 입건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 7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황희석 열린민 주당 최고위원, 조대진 변호사 등 이 최씨와 당시 윤 총장, 윤 총장 의 부인 김건희 씨를 각종 혐의로 고발, 재수사가 시작됐다. 이에 최씨의 변호인은“이 사 건은 윤 전 총장의 퇴진에 앞장선 정치인 3명이 대대적으로 기자회 견 하면서 시작된 정치적 사건” 이 라며“법률가가 쓴 고발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시중에 회자하는 모 든 소문을 담아 접수했다” 고 주장 해 왔다. 재판을 마치고 나온 최 씨의 변호인은“검찰의 왜곡된 의 견을 받아들인 재판부의 판단에 대단히 유감이며, 75세 노인이 무 슨 도주나 증거의 우려가 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며“즉각 항소 하겠다” 고 밝혔다.
불법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2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윤석열“법 적용에 누구나 예외 없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일 장 직후 대변인을 통해 이런 입장을 모 최모 씨에 대한 1심 판결과 관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련,“그간 누누이 강조해왔듯이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도“제 친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 인척이든 어떤 지위에 있는 분이 는 것이 제 소신” 이라고 밝혔다. 든 수사와 재판, 법 적용에 예외가 윤 전 총장은 이날 최 씨가 요 없어야 한다” 고 말한 바 있다. 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징역 3년 윤 전 총장 캠프 대변인단은 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별도 입장이 없다” 고 밝혔다.
세계
2021년 7월 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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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핵 굴기’ 에 미“예상보다 빠르게 증가… 핵 군축 나서야” 중 119개 ICBM 격납고 건설 보도에 미 국방부, 우려 표시 미국 정부가 중국의‘핵 굴기’ 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핵 군 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을 상대로“불안정한 군비 경쟁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 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중국이 서 부 사막 지역에 119개의 대륙간탄 도미사일(ICBM)용 격납고를 건 설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 (WP)의 전날 보도와 관련해 질문
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이 보도 와 다른 발전된 내용은 PRC의 핵 무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예 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에 도 달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면서 중 화인민공화국(People’s Republic of China)의 머리글자 를 사용해 언급했다. 그는 핵무기 경쟁이 불러오는 불안정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블라 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에 서 전략적 안정성을 우선시한다
면서 중국도 협력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격납고 건설 위성사진을 분석 한 제프리 루이스 미 미들버리 국 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소장은 WP에 신형 ICBM 둥펑 (DF)-41용 격납고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DF-41은 다탄두 탑재가 가능 한 사거리 9천300마일의 ICBM으 로 미국 본토가 사정거리에 들어 갈 수 있다. WP는 격납고 건설이 완료되 면 중국에 역사적 전환이 될 것이
일본 방위상“중국 국방비 일본 4배… 불투명·안보상 우려” 중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계기로 미국을 겨냥해 강경한 태 도를 드러낸 가운데 일본 정부는 중국 견제 발언을 이어갔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은 중국의 군비 확장 추세에 관해 “중국의 방위 관계비는 일본의 4 배다. 불투명성과 맞물려 일본의 안전보장에서 심각한 우려” 라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그는 중국과 일본이“세계 2 위, 3위의 경제 대국으로서 국제 사회의 과제에 임할 책무를 공유 하고 있다. 규칙에 따라 그 기대 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강 조했다. 기시 방위상은 특히 시진핑(習 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열린 공산당 창당 100주년 행사에서 대 만 통일이 공산당의‘역사적 임 무’ 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중국 ·대만의 군사적 균형은 중국 측
공산당 100주년 행사서 시진핑 강경발언 후 연일 견제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인 1일 수도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 내걸린 마오쩌 둥 초대 주석의 대형 초상화 앞에서 군악대가 행사에 앞서 리허설하고 있다.
에 유리하게 변하며 격차를 확대 하고 있다” 고 지적하고서 상황을 주시할 뜻을 표명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 본 관방장관은 전날 열린 회견에
서“중국에는 지역이나 국제사회 의 과제에 대국으로서 임할 책무 가 있다” 며“국제사회의 규칙에 따라 책임을 완수하고 기대에 부 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상반기 3천300㎢ 파괴… 4년 연속 증가세 무단벌채·화재 극성… 정부, 군병력 동원 단속·방화 금지령 내려 무단 벌채와 고의 방화 등으로 파괴되는 아마존 열대우림 면적 이 계속 늘고 있다. 브라질 국립 우주연구소(INPE)는 2일(현지시 간) 낸 보고서를 통해 전체 아마 존 열대우림 가운데 브라질에 속 한‘아마조니아 레가우’ 에서 올 해 상반기에 파괴된 면적이 3천 325.41㎢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1월 1일부터 6월 25일까지 관 측된 것으로, 6월 말까지 합치면
약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기준 열대우림 파괴 면 적은 2016년 2천442.98㎢에서 2017 년 1천332.47㎢로 줄어든 뒤 2018 년 2천213.06㎢, 2019년 2천446.45 ㎢, 2020년 3천80.95㎢에 이어 올 해까지 4년째 증가하고 있다. 환경 보호보다 경제적 개발 이 익을 앞세우는 자이르 보우소나 루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열대우 림 파괴 면적은 계속 늘어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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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브라질 국토의 59%를 차지하 는‘아마조니아 레가우’ 의 연간 파괴 면적은 2018년 4천951㎢였으 나 보우소나루 정부 첫해인 2019 년에 9천178㎢, 지난해엔 8천426 ㎢를 기록했다. 브라질 정부는 아마존 열대우 림 파괴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이 달 초부터 8월 말까지 군병력을 동원해 무단벌채와 고의 방화 등 을 단속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해부터‘녹색 브라질 작전’ 이라는 이름으로 두 차례에 걸쳐 군병력을 동원해 아 마존 불법 파괴를 단속했으나 4월 말 작전 종료 이후 파괴 면적이 다시 늘기 시작했다. 브라질 정부 는 또 아마존 열대우림 등에서 발 생하는 화재를 억제하기 위해 지 난달 말부터 120일간 방화 금지령 을 내렸다.
라고 평했다. 중국 핵 능력의 상 당한 확대를 시사할 수 있다는 것 이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의회에 제 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200여 개 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 정하면서 중국이 핵무장을 현대 화하면서 핵무기를 적어도 2배로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핵 전문가들은 미국이 3천800 개의 핵 탄두를 가진 것으로 평가 한다. 미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1천357개의 핵 탄두가 전개돼 있다.
중국에서 퍼레이드 중인 핵탄두 탑재 가능 미사일
핵 전문가들은 중국이 새로 만 든 원자로를 통해 핵무기 생산에
필요한 상당한 양의 물질을 생산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위안화 굴기’속도… 세계 외환보유고 비중 최고치 경신 전 세계 국가의 외환보유고에 서 중국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 이 2.45%로 늘어나면서 종전 최 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 다. 2일 중국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최 근 발표한‘외환보유고 통화구성 (COFER)’자료에서 지난 1분기 전 세계 외환보유고 가운데 위안 화 비중은 직전 분기 2.2%보다 0.25% 포인트 올랐다. 1분기 위안화 표시 외환보유 고 총액은 2천874억6천만 달러(약
326조원)로 직전 분기 2천694억9 천만 달러(약 305조원)보다 늘었 으며, 9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전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는 지난해 4분기 59.02%에서 올해 1 분기 59.54%로 늘었다. 또 유로화 와 엔화 비중이 각각 20.57%, 5.89%로 뒤를 이었다. 제일재경은“각국 중앙은행 등이 최근 몇 년간 위안화 자산을 계속 늘려왔다” 면서“중국 자산 의 상대적 수익률이 높고, 미국·
유럽 자산과 위안화 자산의 관련 성이 비교적 낮아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 고 평가했다. 또 위안화가 2016년 IMF 특별 인출권 바스켓에 편입된 데다 최 근 위안화 강세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다만 제일재경은 위안화 국제 화는 국제시장에서의 위안화 사 용빈도에 달려있다면서 국제은행 간통신협회(SWIFT)를 인용해 5 월 기준 전세계 지급화폐 순위에 서 위안화는 1단계 오른 5번째로 비중은 1.9%였다고 덧붙였다.
미, 바그람 기지 20년만에 반환… 아프간 철군 완료 임박 독립기념일 전후 철군 완료 전망… 나토군도 모두 철수 미군이 핵심 군사 거점인 바그 람 공군 기지를 반환하며 아프가 니스탄 철군 완료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01년 알카에다의 9·11 테러 로 촉발돼 20년을 끌어온 아프간 전쟁은‘승리없이’막을 내렸다.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워 싱턴포스트, AP 등은 복수의 국 방부 관계자를 인용, 미군과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이 최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에서 북쪽으로 45㎞ 지점에 위치 한 바그람 기지에서 완전히 철수 했다고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최대 군사기지 에서 20년만의 철수지만 공식 행 사 하나 없는 조용한 철군이었다. 이로써 카불에 주둔 중인 일부 병력을 제외하고 2천500~3천500 명으로 추산되는 미군 대부분이 사실상 아프간에서 철수하게 됐 다. 7천명에 달하는 나토군 역시 이미 귀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프간에서 반군 탈레반을 몰 아내고 알카에다를 추적하는 중 추 역할을 하며 한때 10만 미군이 상주했던 바그람 기지 통제권은 아프간 정부에 넘어갔다.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 기지
1950년대 미국과 옛 소련이 대 등이 재임 중 바그람 기지를 방문 결하던 냉전시대에 지어진 바그 했다. 람 기지는 1979년 소련군이 아프 탈레반은 바그람 기지에서 미 간 침공할 때 점령의 거점으로 활 군 철수를 반겼다. 용됐고 1990년대 중반부터 활동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 한 탈레반의 통제를 받기도 했다. 히드는 로이터 통신에“이번 철수 미국은 2001년 아프간 침공 이 를 긍정적 조치로 생각한다”며 후 바그람 기지를 장악한 뒤 군사 “아프간인들은 외국 군대의 완전 작전의 핵심 지역으로 개발에 공 한 철수로 안정과 평화에 더 가까 을 들였다. 워질 수 있다” 고 밝혔다.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들 AP는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 이 이곳에서 테러 용의자들을 심 의 독립기념일(7월4일)을 전후한 문한 곳으로 알려졌다. 조지 W. 수일 내에 철군이 완료될 전망이 부시,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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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SATURDAY, JULY 3, 2021
[나비재단 주최·뉴욕일보 주관] 코로나19 팬데믹 수기 공모전 입상작 대망의 2020년은 나에게 뜻 깊 은 한해가 되어 있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어느덧 미국에 온지 15년. 나는 그동안 영주권 수속을 위해서 필 요한 영어 시험 공부를 위한 어학 연수를 거쳐, 2007년 3월 작은 혈 액투석실 유닛에서 미국 간호사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간호사 로서 첫발을 디딘지 이년반이 되 어갈 때쯤 나의 꿈의 직장이었던 병원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 다음 해에는 늘 외롭고 향수 병에 젖어있던 나에게 선물처럼 나타나준 좋은 사람과 가정을 이 루었다. 그리고 8살, 5살짜리 엄마 로서 행복하게 간호사 생활과 두 아이의 엄마로서 소소하게 뉴욕생 활을 하고 잇었다. 드디어 2020년 미국에 온지 15년만에 내가 꿈꾸 던 푸른 마당과 이쁜 정원이 있는 아담한 집도 장만하여 부모님 방 문을 앞둔 시점 이었던 2020년의 시작. 부모님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 었던 2020년 1월 말로 다가갈수록 한국 뉴스에서는 연일 급속도로 퍼져가는 이 이상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독감 주의보가 연달아 메 인 소식으로 전달되고 있었다. 그 러던 중 한국 내에서 사람들에게 황사 마스크의 의무화가 시작되 고, 이어서 병원에서 결핵 환자 방 에서나 사용했던 고기능성 마스크 가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같은 시기 2020년 1월 말로 향 해가는 시점. 미국에 보내놓고 늘 두 손 모아 잘 살기만을 빌어주시 던 부모님의 자랑이었던 큰딸이 장만한 집을 보기위한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방문 날짜가 가까워지 고 나와 남편을 비롯한 두 아이들 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할 크 루즈 여행과, 디즈니 여행에 부풀 어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2020년 1월말 경 드디어 부모님이 JFK 공항으로 들어오 셨다. 한국 항공을 통해서 들어오는 사람 중에서도 마스크를 다 쓰지 않던 2020년 1월 JFK, 눈물로 부 둥켜안고 그동안의 스토리를 풀어 내는 와중에 한국에서 돌고 있는 이상한 감기 바이러스는 그냥 지 나가는 걱정정도로 이야기되었고, 부모님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가지고 오셨다는 몇 십 장의 KF 94 마스크는 짐을 다 풀고나서 다 시 가지고 가실 한국행 여행가방 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 때만 해도 미국에서의 마스 크 생활화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한국 상황이 걱정되 었던 나는 앞으로 일어날 상황을 예상도 못하고 여기서는 언제든지 구할 수 있으니 다시 가져가서 쓰 시라는 여유로운 말과 함께 그 마 스크는 부모님의 여행가방으로 다 시 들어가게 된 것이다. 미국에 오셔서 일주일의 시차 적응 기간 동안 매일 시청하게 된 한국 소식은 너무도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지만, 미국 뉴스에서는 그저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단순 뉴스로 흘러가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크루즈 여행과 디즈니 여행 가방 을 싸고 여행을 떠났다. 물론 그 때만 해도 마스크를 쓰는 사람은 크루즈 배 안에서도 디즈니월드 파크 안에서도 볼 수 없었다. 하지 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생각 하면 정말 하느님이 보우하사 무 사히 여행을 한 케이스였다.
스피킹 교재들… 미국으로 오는 동안 두 번 갈아타야했지만 앞으 로 얼마를 경제활동 없이 살아야 할지 모를 어학연수를 앞두고 있 었기에 제일 싼 비행기표로 한국 을 떠나 미국으로 왔던 그날의 기 억들… 제일 착한 시험 감독관이 있다는 곳을 찾아 헤매며 영주권 에 필요한 영어 시험을 보러 선후 배들이랑 여기저기 다녔던 기억들 … 영주권 문호가 곧 닫힌다는 소 식에 허겁지겁 제발 취업하게 해
년차에, 그림같은 스윗홈, 어렸을 때 이곳에 부모님을 따라와서 여 기서 자랐지만 한국 정서가 많은 따뜻하고 자상한 남편, 그리고 건 강하고 밝게 자라주는 아들과 딸 … 이 모든 것이 주마등처럼 지나 가는 너무도 뿌듯한 부모님과의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부모님과의 행복한 시 간을 뒤로하고, 부모님이 한국으 로 다시 돌아가시고 2월 말에 직장 에 다시 복귀한 나는 모든 상황이
간호사들이 하나 둘 덴탈 마스 크를 하나씩 쓰고 일을 시작할 때 쯤, 병원에서는 코로나 환자를 보 지 않으면 마스크 착용이 필요 없 다는 이메일이 쏟아져 나왔다. 지 금 생각해보면 마스크 공급에 대 한 우려가 낳은 말도 안되는 제안 이었던 것이다. 이 몹쓸 바이러스가 어떻게 정 확히 전파되는지도 확실하지 않았 던 2월말. 이렇게 갈팡질팡하는 모 든 미국의 상황을 대변하듯이 코
가작 : 끝이 없는 터널은 없다.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찾는다 - 손경혜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3월 11일 코로나19(COVID-19)에 대해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WHO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사무총장은 11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코로나19가 특 정지어질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며 펜데믹을 선언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펜데믹은 가볍게 혹은 무심하게 쓰는 단어가 아 니라며 선언에 신중을 가했음을 설명했다. [사진 출처= 메디칼업저버(http://www.monews.co.kr)]
로나19 화진자 케이스는 날이 갈 수록 올라갔고, 출근한지 2주가 되 지 않았던 2020년 3월 11일 세계보 건기구(WHO)가 11일 코로나19 에 대해‘팬데믹(pandemic,세계 적 대유행)’ 을 선언했다. 당시 미 질병예방통제센터 (CDC) 자료에 따르면 3월 11일 현 재 전 세계적으로 114개국에서 12 만여 명이 감염되고 4천3백 명 이 상이 사망했다고 했다. 이 수치는 도저히 어느 정도인지 체감이 되 지 않는 숫자였다. 하지만, 병원 상황에서는 이미 숫자로 듣는 뉴스보다는 우리 눈 앞에 환자들이 늘어나는 게 보였 기에 그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 없 는 통제 불능의 상황처럼 느껴졌 고, 매일 출근 하는 발걸음은 알 수 없는 불안함과 두려움이 함께
2월 중반, 아이들의 방학에 맞 추어 떠난 크루즈 여행에서는 전 직원들이 들어가고 나가는 손님들 에게 핸드세니타이저(손 세정제) 를 손에 뿌려주며, 이렇게 외치고 있었다. “Wash!! Wash!! Happy!! Happy!!” 우리 아이들이 노래를 따라 부 를 정도로 크루즈 기간 내내 하루 에도 몇 번 씩 손씻기를 강조했다. 그러나 손씻기가 어색했던 그때의 미국 상황. TV에 나노는 괴질은 그저 아직도 중국과 그 주변에서 일어난 머리 아픈 독감 정도로 인 식되어 있었다. 크루즈를 타기 전 중국에서 온 사람은 못타는 정도의 제한이 이 루어진 정도였던 미국 상황, 그리 고 사람들의 인식에 중국에서 넘 “ … 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포할 당시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3월 11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114개국에서 어온 몹쓸 바이러스는 영어가 아 12만여 명이 감염되고 4천3백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했다. 이 수치는 도저히 어느 정도인지 체감이 되지 않는 숫자였다. 하지만, 병원 닌 한국말을 쓰는 부모님과 우리 상황에서는 이미 숫자로 듣는 뉴스보다는 우리 눈앞에 환자들이 늘어나는 게 보였기에 그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통제 불능의 들의 대화 중에 작은 눈길이 느껴 상황처럼 느껴졌고, 매일 출근 하는 발걸음은 알 수 없는 불안함과 두려움이 함께 하고 있었다. … ”[사진은 기사 내 특정 사실과 관련 질 정도의 불편함을 불러오는 정 이 없는 자료 사진입니다] 도의 여행 일정이었다. 그런 불편 정도야 미국에 살면 달라고 하루에 몇군데를 리쿠르터 이미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하고 있었다. 병원에서 나의 역할은 신장 투 서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 물어 와 인터뷰 보러 다녔던 기억들… 직감할 수 있었다. 병원에서는 연 보는 사람들에게 대답해줄 준비가 새벽 네시 반에 택시를 타고 출근 일 마스크와 핸드세이타이저, 가 석실에서 투석이 필요한 환자들을 된 이력이 난 15년의 정신무장이 한 첫 직장에서 영어 공부부터 하 운 등이 모자라니 아껴서 써야한 대상으로 혈액 투석을 하는 것이 된 미국 생활에 여행을 망칠만큼 고 오라며 마구 소리를 질러대던 다는 이메일이 쏟아져 나왔고 의 었는데 코로나 진단을 받은 환자 방해를 주지는 않았던 것 같다. 첫 투석환자를 뒤로하고 메디케이 료진들 사이에서는 어떤 마스크를 들의 입원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 너무도 행복한 여행이었다. 이 션 룸에서 눈물을 훔쳤던 기억… 써야하는지와 마스크를 쓰지 않아 게 우리 과에서도 코로나 양성 환 민가방 두 개에 가득 실고, 배낭에 기적같이 원하는 큰 병원에서 일 도 된다는 등의 그야말로 서로 다 자들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기만 는 영주권을 위한 영어 시험 준비 하게 되었던 출근 첫날의 기억… 른 그리고 확실치 않은 의견들이 갔다. 특히 코로나 증상 중 하나인 숨이 차는 증상이 신장의 기능을 기간 동안 썼던 두툼한 각종 영어 그리고 이젠 어엿한 미국 생활 15 쏟아져 나왔다.
잃어 수분 조절이 안 되는 투석 환 자들에게는 큰 고난이 되었다. 최 선을 다해서 수분을 빼주는 투석 기를 돌려도 환자들의 증상은 점 점 더 심해져만 갔다. 점점 더 코로나 여파가 컨트롤 이 되지 않아 가고 인력이 절대적 으로 모자랄 때 쯤 다른 주에서 온 간호사들의 손이 큰 도움이 되었 고,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겁이 나고 가족 없이 전화 화면을 통해 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환자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우리 마음의 상 처로 쌓여져만 가고 있었다. 그렇 지만 그 누구도 뒤로 숨거나, 외면 하는 사람은 없었다. 너나 할 것 없이 병원의 모든 인력이 힘을 다 해, 때로는 눈물을 닦아가며 이 상 황을 헤쳐 나가자는 마음속의 다 짐으로 매일을 버텨갔던 그 때. 나에게는 8살과 5살 두 아이들 이 있는데 학교가 일제히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고, 남편의 회사도 100% 재택 근무로 들어갔다. 하지 만, 간호사인 나는 병원에서 환자 들을 돌봐야했기에 아이들과 남편 과는 다른 방에서 주로 생활을 하 고, 집에 들어가면 병원에서 가지 고 들어가는 모든 물품을 차고 한 쪽에 던져졌다. 너무 슬펐다. 아이 들을 안지도 못하고, 뽀뽀도 못하 는 상황을 8살과 5살 어린 아이들 에게 설명해야 했다. 그리고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병 원 창문에서 뒤편으로 보이는 냉 동 시체 트럭을 보는 일은 지금도 내 마음에 잊을 수 없는 상처로 남 게 되었다. 가족 방문이 허락이 되 지 않았던 극한의 상황에서 환자 들이 생을 마감하는 상황들이 생 겨났고 전화기 너머로 의식이 없 는 환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 는 가족들의 비디오 인사는 더 이 상 꿈같은 일이 아니었고 현실이 었다. 그렇게 우리는 슬프지만 하 루하루를 전투하듯이 싸워나갔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 던가, 어느덧 코로나19 팬더믹 선 포 후 1년이 넘어가는 지금의 시 점, 우리는 그동안 고난의 과정 속 에서 잃고 얻음에 집착해 살아가 던 팬더믹 전의 상황 보다는 성장 하고 또 성장한 듯하다. 그래서 무 엇이 세상을 살면서 중요한지를 되돌아 보게 되었던 계기가 됐다. 작년의 그 무섭고 알 수 없는 불안감으로 매일 기도하고 울면서 출근했던 지금의 병원은 모두가 전에 없던 특수 마스크를 하루 종 일 써야하지만 그 또한 쓸 수 있는 물품이 있음을 감사하며 일을 하 고 있다. 이제 백신이 적극적으로 보급 되고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있으며, 이곳 뉴욕도 다시 일어날 준비를 해나가고 있는 지금의 상 황에 감사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헤쳐나갈 일들이 곳곳에 많겠지 만,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더 힘을 내어 필요한 곳곳에서 최선 을 다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보리라 다짐해 본다.
2021년 7월 3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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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3, 2021